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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데이터센터 장비·산업용로봇·AI의료시스템 급부상

인공지능(AI) 시장 급성장과 함께 국내 기업의 새로운 수출 기회가 열리고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 장비 ▲산업용 로봇 ▲AI 의료시스템 등이 유망 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대표 강경성)는 글로벌 AI 시장 현황을 분석하고 국내 기업의 수출 기회를 제시하는 'AI 시장의 부상 : 수출 기회의 새로운 장' 보고서를 30일 발간했다. AI 생태계별 국가 맞춤형 수출 기회 제시 보고서는 AI 생태계를 4개 영역으로 분류하고 국가별 특성에 맞는 진출 기회를 제시했다. 기술·인프라(1차) 생태계에서는 말레이시아와 태국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로 냉각시스템·전력관리장치·고성능 서버 등 데이터센터 장비 수출이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또 독일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으로 초고압 케이블과 전선 장비의 수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효율성 향상(2차) 생태계에서는 미국·독일·중국·일본의 제조업 현장에서 인력 부족 문제 해결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산업용 로봇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국내 기업이 강점을 보유한 로봇 자동화 설비 수출 기회가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 벨기에와 싱가포르 금융·제조·물류 분야에서 업무 자동화 수요가 증가하면서 AI 기반 자동화 소프트웨어 시장의 빠른 성장을 예상했다. 서비스 강화(3차) 생태계는 영국이 국민보건서비스(NHS) 개혁의 일환으로 AI 의료시스템을 적극 도입하면서 의료영상 분석·진단 지원 시스템 등 의료 AI 솔루션 수출 가능성이 커졌다. 일본과 싱가포르에서는 AI 기반 금융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투자분석·리스크 관리 등 금융 AI 솔루션의 진출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산업 혁신(4차) 생태계에서는 독일이 연방 디지털·교통부를 중심으로 지능형 교통 시스템 구축을 선도하면서 AI 기반 교통관제·스마트 주차 등 관련 솔루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태국은 국가 전략인 '30@30' 정책에 따라 전기차 인프라 구축을 가속하고 있어, 충전 인프라 관련 장비의 수출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국, AI 정책 제도 정비 가속 각국의 AI 정책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EU는 세계 최초 AI 규제인 'AI법'을 시행했다. 캐나다는 AI 활용 확산을 위해 '범 캐나다 인공지능 전략'을 도입했다. 일본은 'Society 5.0'을 통해 인간 중심의 AI 실현을 추구하고 있고, 중국은 '인공지능+ 액션플랜'으로 AI와 실물 경제의 융합을 가속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National AI Strategy 2.0'을 통해 AI 생태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이지형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우리 기업은 반도체·배터리 등 하드웨어 분야에서 이미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AI 시장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KOTRA는 3월 스페인 바르세롤나에서 열리는 MWC 전시회와 6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ICT Expo 등 맞춤형 해외진출 방안을 제공해 국내 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고서는 KOTRA 해외시장뉴스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2025.01.30 20:28주문정

MS·AWS·메타, 딥시크 'R1' 쓴다…챗GPT 의존도↓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새 모델 'R1' 출시로 AI 생태계에 돌풍을 일으킨 가운데 미국 빅테크가 R1을 사업에 활용하는 전략으로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30일 글로벌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웹서비스(AWS), 메타가 딥시크 R1을 활용해 자사 서비스와 모델 개발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로소프트와 AWS는 R1을 서비스에 접목했으며, 메타는 R1 기술을 분석해 자사 모델 라마에 적용할 방침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딥시크의 R1을 자사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애저(Azure)와 개발자 도구 깃허브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 내 1천800개 넘는 AI 모델 목록에 R1을 추가한다. R1은 애저와 깃허브의 모델 카탈로그에서 우선 제공된다. 다수 외신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로이터도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대표 AI 제품인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강화하기 위해 내부·서드파티 AI 모델을 추가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들이 R1 모델을 코파일럿+PC에서 로컬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도 밝혔다. 이를 통해 사용자 데이터가 중국 서버로 전송되지 않고 PC 내부에서만 AI가 작동하도록 해 프라이버시를 완화하려는 전략이다. 앞서 딥시크는 사용자 정보를 중국 내 서버에 저장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딥시크의 해외 진출 도입에 걸림돌이 생길 가능성을 높게 봤다. AWS "아마존 베드락 사용자, R1 호출 가능" AWS는 아마존 베드락 사용자가 R1의 증류모델을 '아마존 베드락 커스텀 임포트(Amazon Bedrock Custom Import)'에서 사용 가능하다고 29일 발표했다. AWS는 6천710억개 학습 파라미터 모델로 이뤄진 R1을 더 작은 모델로 압축한 증류 모델 '딥시크-R1-Distill-Llama-8B'와 '딥시크-R1-Distill-Llama-70B'를 아마존 베드락에 호출해 이용할 수 있다고 공식 블로그에서 밝혔다. 두 모델은 기존 R1 모델에서 추출한 내용 토대로 학습하는 지식증류 방식을 통해 개발됐다. 원본 딥시크-R1 기반으로 메타의 '라마'와 알리바바의 '큐원' 아키텍처를 융합한 변형 모델이다. 원본 딥시크-R1 행동과 논리적 추론 패턴을 학습했다. 모델 크기는 작지만 이용료가 적게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8B 모델은 요청을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으며 리소스 소모가 원본 모델보다 적다. 이에 프로덕션 환경에서 비용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반면 70B 모델과 같은 대형 증류 모델은 원본 모델에 가까운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효율성 개선에 초점 맞췄다. AWS는 "딥시크-R1 모델 군은 코드 생성부터 일반 추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경쟁력 있는 성능과 효율성을 유지하면서 폭넓은 활용이 가능하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강조했다. 이같은 AWS의 전략은 기업과 개발자가 아마존 베드락에서 다양한 AI 모델을 호출해 멀티 에이전트를 구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기업 목표와 일맥상통한다. 맷 가먼 AWS 최고경영자(CEO)는 "개발자는 아마존 베드락에서 여러 모델을 통합해 AI 서비스와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며 "아마존 베드락을 통해 다양한 모델을 융합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지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에서 발언했다. "딥시크 기술 분석"…메타, 4개 워룸 구성 메타는 딥시크의 AI 기술 분석과 전략 수립을 위해 4개의 '워룸(war room)'을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룸은 긴급한 상황에서 집중적으로 전략을 짜고 실행하는 핵심 조직이다. 디인포메이션은 29일 메타 매튜 올덤 AI 인프라 디렉터가 딥시크의 최신 모델이 메타의 차세대 라마 모델보다 성능이 뛰어날 수 있다 언급했다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메타는 올 초 '라마4' 출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메타가 구성한 워룸 4개 중 두 팀은 딥시크가 어떻게 AI 훈련·운영 비용을 낮출 수 있었는지 분석 중이다. 이 전략으로 메타의 라마 모델에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또 다른 팀은 딥시크가 어떤 데이터로 AI 모델을 훈련시켰는지 조사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팀은 딥시크 AI 모델 특성 기반으로 라마의 모델 구조를 어떻게 재설계 할 수 있을지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경쟁 모델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과정일 뿐"이라며 "사내 생성형 AI 그룹이 생긴 이후 지속한 연구"라고 디인포메이션에 입장 밝혔다. 이어 "라마는 오픈소스 AI 모델 생태계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출시 예정인 라마4를 위해 해당 리더십을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29일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딥시크가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를 했다"며 "현재 이를 분석하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딥시크의 '기술적 발전'을 라마 모델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커버그 CEO는 딥시크 등장으로 인해 AI 모델에 높은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여전히 대규모 자본 지출과 인프라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이 방식이 전략적 이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2025.01.30 15:37김미정

'명절 급찐살', 칼로리 줄이는 각국 명절 식단은

명절은 전 세계 공통으로 풍성한 음식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이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체중 증가라는 부담을 떠안기 쉬운 시기이기도 하다. 이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인의 공통적인 고민이다. 한국에 소위 '명절 급찐살'이 있다면 서구권에서는 휴가철 체중 증가(holiday weight gain)이라는 표현을 쓴다. 이는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같은 기관에서 휴가철 체중 증가를 연구하면서 사용된 언어다. 세계 각국의 건강한 명절 식단과 설 연휴 '급찐살' 해결법을 365mc의 도움으로 알아봤다. 일본 '오세치'…다양한 음식 가볍게 즐기는 예쁜 찬합요리 일본에서는 새해를 맞아 '오세치 요리'를 먹는다. 의미 있는 음식을 하나하나 먹으며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달콤하게 졸인 검은콩인 '쿠로마메', 달걀말이(다테마키), 청어알로 만든 '카즈노코', 새우 요리(에비) 등은 장수와 행복을 기원한다. 이밖에 우엉 요리 '고보', 무와 당근으로 만든 새콤달콤한 절임 요리 등으로 '주바코'라는 찬합을 채운다. 오세치 요리는 조미료를 과하게 사용하지 않고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둔다. 식재료와 조리법도 가벼운 편이다. 365mc 노원점 채규희 대표원장은 “오세치 요리는 여러 음식을 소량씩 섭취할 수 있어 과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아무래도 염분이 높은 편”이라며 “짠 음식은 과도하게 먹으면 부종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식후 물을 충분히 섭취해 체내 균형을 유지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오세치로 즐기는 각 음식의 칼로리는 어느 정도일까. 설탕으로 졸인 쿠로마메 1알은 약 5~10㎉, 계란말이 1조각(20g)은 약 30~40kcal, 새우 1마리는 약 7~10㎉, 카즈노코 1조각(20g)은 약 20㎉ 수준이다. 우엉, 무와 당근 절임 20g 역시 10㎉ 안팎으로 낮은 편이다. 모든 음식을 한 개씩 먹는다고 가정할 경우 80~110kcal를 섭취하게 된다. 이렇게 소량으로만 즐기면 체중 관리에도 부담이 적다. 미국 '칠면조 구이'…포만감 가득 고단백 요리 미국의 명절요리로 칠면조 구이가 빠질 수 없다. 미국 드라마나 시트콤 등에서 '추수감사절' 에피소드마다 항상 등장하는 메뉴여서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 요리다. 칠면조는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유리한 음식으로 꼽힌다. 특히 칠면조의 가슴살은 다이어트 중 섭취하기 좋은 고단백 음식으로 꼽힌다. 단백질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게 해 과식을 방지하는데 데 도움이 된다. 칠면조 요리는 구운 형태로 조리할 때 칼로리를 최소화할 수 있다. 칠면조 고기 가슴살‧날개‧다리 등 주요 부위별 칼로리는 100g당 130~190㎉다. 튀기거나 버터를 많이 사용하는 방식으로 조리하면 오히려 열량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칠면조를 구하기 어렵다면 구운 닭 요리를 사 먹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국내 대형 마트의 조리 코너에서 통째로 구운 닭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채 대표원장은 “단, 고기를 먹을 때 사이드 메뉴를 똑똑하게 골라야 한다”며 “미국에서 칠면조 구이와 흔히 곁들이는 매쉬드 포테이토, 그래비 소스나 크랜베리 소스는 열량을 높이는 주범”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신 야채 샐러드를 더해 포만감을 높여보라”고 조언했다. 인도네시아 '오포르 아얌'…신진대사 높여주는 건강한 닭 요리 인도네시아의 최대 명절 '르바란'(Lebaran)을 대표하는 음식은 '오포르 아얌'이다. 금식 기간인 라마단을 마치는 것을 축하하는 날인 르바란에 오포르 아얌을 즐긴다. 오포르 아얌은 코코넛밀크, 향신료와 함께 끓여낸 닭고기 요리다. 짠맛, 단맛, 향신료의 복합적인 풍미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음식이다. 닭고기가 향신료와 코코넛밀크의 풍미를 흡수해 촉촉하고 부드럽다. 닭고기 자체가 고단백 식품이다보니 다이어터들도 특식으로 도전해볼 만하다. 365mc 인도네시아 1호점 Gwendy Aniko 대표원장은 “오포르 아얌은 포만감이 높고, 코코넛밀크가 함유돼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음식”이라며 “퍽퍽하게 느껴질 수 있는 닭고기를 코코넛밀크 등에 재워 먹는 방식은 단백질을 맛있고 똑똑하게 섭취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태국 '카오 채'…왕족이 즐겨 먹던 향긋한 물밥 태국의 '카오 채'는 향신료와 허브로 만든 냉 쌀밥 요리다. 카오는 '밥', 채는 '담그다'는 의미로, 물에 담긴 밥을 일컫는 태국 명절음식이다. 자스민 등 향신료를 우려낸 물에 밥을 말아먹는 방식이다. 카오 채에는 본래 왕족이나 귀족들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먹던 음식으로 알려졌다. 지금은 매년 4월 13일~15일 시기에 보내는 태국의 전통 명절인 '쏭끄란'(Songkran) 기간에 즐긴다. 다만 태국의 젊은 세대는 카오 채를 자주 접하는 편은 아니며, 전통과 문화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옛 세대 사람들이 이를 즐겨 찾는 편이다. 카오 채를 즐길 때는 새우볼, 설탕과 간장으로 졸인 돼지고기, 달콤하게 볶은 단무지, 달걀을 섞은 게살 등을 곁들인다. 밥 100g과 반찬을 소량 먹었다고 봤을 때 400kcal 정도를 섭취하게 된다. 365mc 태국점 JAN 대표원장은 “카오 채는 칼로리가 낮고 시원하게 먹기 좋지만, 쌀밥 자체가 정제된 탄수화물이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며 “반찬 중 튀김이나 설탕을 많이 사용하는 요리가 포함되면 칼로리가 높아질 수 있으니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설 연휴 '급찐살'…빠른 관리가 중요 명절을 보내는 동안 일상적인 활동량은 줄어들고 고칼로리 명절음식은 지속적으로 섭취하는데다, 심적으로 안일해져 체중이 갑자기 확 늘어나기 쉽다. 명절에 급하게 찐 살을 빠르게 줄일 수 있을까. 채규희 대표원장은 “평소보다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일시적으로 얼굴이 붓거나 체중이 증가하는데 이는 글리코겐이 일시적으로 증가해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빠른 관리에 돌입한다면 평상시 몸무게 회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명절이 끝난 다음 날부터 당장 관리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의식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마음가짐을 미루지 말아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미온수를 충분히 마셔 신진대사를 깨운다 ▲하루에 한끼는 고단백 식품과 저탄수화물 식단으로 가볍게 식사한다 ▲활동량을 서서히 늘려주고 반신욕으로 대사를 높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등의 조언을 전했다.

2025.01.30 10:06조민규

LGU+ 키즈토피아, 100만 가입자 돌파...글로벌서 메타버스 통했다

LG유플러스 키즈 메타버스 플랫폼 '키즈토피아(KidsTopia)' 가입자가 100만을 돌파했다. 키즈토피아는 아이들이 3D 가상 체험 공간에서 AI 캐릭터와 서로 대화하며 외국어·동물·공룡·우주 등을 체험하고 학습하는 플랫폼이다. '유삐', '핑키', '영어선생님', '탐사대장' 등으로 구성된 AI 캐릭터가 각 개성과 주제에 맞춰 영어, 한국어, 일본어 총 3개 언어로 자연스러운 대화를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키즈토피아는 2023년 5월 국내 출시된 이후 미국, 캐나다, 말레이시아, 일본, 대만, 태국 등 국가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했다. 특히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AI 캐릭터와 대화하며 자연스럽게 외국어를 학습할 수 있는 서비스가 주목받으며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했다. 구글플레이에 등록된 무료 교육앱 기준으로 말레이시아에서는 5위, 태국에서는 10위를 각각 차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국내외 키즈토피아 고객들의 사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AI 캐릭터와 대화'하는 서비스는 누적 기준 500만건 이상 이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동영상 중심의 학습에서 벗어나 AI 캐릭터와 대화하는 등 인터렉티브 요소를 강화하고, 몰입감 있는 체험학습을 제공한다는 점이 호평을 받은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국내외 가입자 증가 성과에 힘입어 키즈토피아는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한 '2024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및 자율규제 성과공유회'에서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또한 아동 적합성에 관한 글로벌 인증 프로그램 '2024 맘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어플리케이션 부문 최고 등급인 '골드 메달'을 수상해 우수함을 인정받기도 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대화 시 한글을 영어로 번역해주고, 발음 및 표현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AI 캐릭터를 오는 3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김민구 LG유플러스 키즈토피아TF PM은 “게임엔진 기술과 AI를 결합한 키즈토피아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고객까지 사로잡으며 키즈 대상 에듀테인먼트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차별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며 해당 분야의 독보적인 서비스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1.30 08:09박수형

트럼프 시대...美 통신정책 확 바뀌기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미국의 통신 정책 방향이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이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기존의 정책을 뒤엎는 결정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28일(현지시간) FCC는 보도자료를 내고 브렌든 카 신임 위원장이 바이든 행정부에서 논의된 통신 타워 건설 규칙 제정 제안에 대한 위원회의 검토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브렌든 카 위원장은 “수백만 명의 미국인을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에 연결하겠다는 바이든-해리스 행정부의 명시된 목표는 새로운 인프라 건설 약속을 불필요하게 지연시키는 일련의 적폐와 진보적인 정책 의제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바이든 시대의 이 제안에 대한 FCC의 고려를 끝내는 것은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며 “연방 정부가 미국의 광대역 구축업체와 그들이 앞으로 해야 할 중요한 일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동료,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2년부터 논의가 시작된 통신 타워 건설 규칙은 신규 인프라를 구축할 때 환경법에 관련된 요소를 더욱 검토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같은 규칙 제정 논의를 종료시키면서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앞서 전날 FCC는 바이든 행정부의 다른 통신 정책 논의를 중단했다. 이른바 대량 청구(bulk billing)로 불리는 인터넷 과금 정책 논의의 백지화를 선언한 것이다. 카 위원장은 “바이든-해리스 행정부 시절 FCC 지도부는 아파트에 거주하는 미국인의 인터넷 서비스 가격을 최대 50%까지 인상할 수 있는 대량 청구 제안을 내놨다”며 “지난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정책으로 이미 타격을 받고 있던 시기에 워싱턴의 이러한 규제 조치는 가정에 큰 타격을 입혔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 행정부의 비용이 많이 드는 규제 과잉을 되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인터넷 서비스 비용을 인위적으로 인상했을 바이든 시대 계획에 대한 FCC의 고려를 끝내고 올바른 방향으로 한 걸음 내딛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2025.01.29 08:30박수형

"AI로 한국적 소통 재정의"…뤼튼, 글로벌 공략 본격화

"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결국은 일상 속에서 쉽게 활용되고 즐길 수 있어야 비로소 대중화가 이뤄집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선 인공지능(AI) 모델을 누구든지 마음껏 써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동재 뤼튼 테크놀로지스 최고 프로덕트 책임자(CPO)는 최근 아리랑TV '더 글로벌리스트(The Globalist)'에 출연해 설립 초기부터 모든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뤼튼은 지난 2021년 설립 이후 한국과 일본에서 월간 5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생성형 AI 서비스로 급성장하며 국내 최대 B2C AI 스타트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같은 성공에 두고 이 CPO는 한국 사용자들의 니즈에 맞춘 로컬라이제이션 전략과 초기부터 소비자 중심의 접근 방식이 유효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처음에는 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무료로 제공하느냐는 의문이 많았지만 우리에게는 AI 기술이 점차 저렴해지고 대중화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진입장벽을 낮추면 더 많은 사람들이 체험할 기회를 갖게 되고 이는 자연스럽게 사용자 풀 확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뤼튼의 AI 플랫폼은 단순히 텍스트 입력에 답변만 해주는 수준을 넘어 엔터테인먼트와 업무 생산성을 한곳에 담아낸다. 마치 웹소설이나 게임처럼 이야기가 무한히 확장되는 '캐릭터 챗'을 통해 이용자가 직접 가상의 캐릭터와 실시간 대화를 만들 수 있다. 또 한국어 보고서 작성, 요약·정리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학업과 직장에서 활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이 CPO는 "'챗GPT'가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았지만 한국어 사용 환경과 문화적 맥락을 세밀하게 담아내기엔 한계가 있다"며 "우리는 엔터테인먼트 요소와 생산성 기능을 결합해 '한국어 현지화'를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 뤼튼의 무료 개방 전략에 대해 업계에서는 '파격적 마케팅'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CPO에 따르면 이러한 전략의 핵심은 결국 얼마나 빠르게 많은 이용자를 모으느냐에 달려 있다. 한 번 무료에 익숙해진 사용자는 유료 기능이 추가돼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전략은 해외 투자사들로부터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회사는 일본과 중동 시장에 진출한 상태로, 북미 진출도 검토 중인 상황이다. 이 CPO는 "네이버·카카오처럼 기술 전환기에 새롭게 부상한 기업들이 많다"며 "생성형 AI 시대에도 한국어·현지 문화를 제대로 공략하는 '로컬 챔피언'이 나와 세계 무대로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뤼튼은 시니어 세대를 위한 'AI 동반자' 서비스를 구상 중이다. 이 기술은 홀로 계신 어르신들에게 정보 제공은 물론 정서적 교감을 통해 고립감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자연스러운 대화 기능을 갖춘 이 서비스는 고령화 문제 해결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이 CPO는 "어르신들이 AI를 통해 정보를 얻고, 정서적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시대를 만들고 싶다"며 "시니어 세대가 기술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이 뤼튼은 기술을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하며 한국 사회의 독특한 문화와 언어적 요구를 세심하게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초석이 될 전망이다. 특히 다양한 연령층과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며 AI 기술의 일상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동재 CPO는 "AI 시장의 거대 경쟁자들과 맞서려면 기술력만으로는 부족하고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사용자 경험"이라며 "우리의 독특한 문화와 언어를 제대로 담아낸 AI가 글로벌 무대에서도 더 큰 경쟁력을 갖추도록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AI를 활용하게 만드는 '생활형 플랫폼'으로 확장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1.28 12:32조이환

中 딥시크 AI 돌풍, 엔비디아 급락…트럼프 "긍정적 신호"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개발한 저비용 거대언어모델(LLM)이 전 세계 인공지능(AI) 산업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모델이 효율성과 경제성을 기반으로 업계 1위 오픈AI '챗GPT'를 넘어서는 성과를 기록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를 긍정적인 산업 변화의 신호로 평가했다. 28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딥시크가 지난주 출시한 AI가 기존 '챗GPT' 모델보다 20~50배 저렴한 운영 비용을 강점으로 빠르게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AI는 곧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며 '챗GPT'의 인기를 넘어섰다. 이러한 영향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월요일 3.1% 하락했으며 엔비디아는 하루 만에 주가가 17% 하락하면서 5천930억 달러(한화 약 840조원)의 시장 가치를 잃었다. 딥시크는 '챗GPT'와 유사한 LLM 모델로, 기존의 고비용 데이터 센터나 대규모 전력 소모 없이도 효과적인 성능을 제공하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딥시크 'R1' 모델은 오픈AI의 프론티어 모델인 'o1'과 유사한 성능을 보여주면서도 모바일과 PC 사용에 최적화돼 있다. 딥시크는 엔비디아가 출시한 비교적 낮은 성능의 H800 칩을 활용해 약 600만 달러(한화 약 80억원)로 모델을 훈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모델은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해 AI 모델의 비용과 전력 소모를 대폭 줄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딥시크의 출시는 엔비디아 이외의 전 세계 기술주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9.2% 하락해 지난 2020년 3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으며 일본의 소프트뱅크와 유럽의 ASML 같은 주요 기업들 또한 큰 타격을 입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에서 열린 행사에서 딥시크의 기술을 "미국 산업에 경각심을 줄 신호"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미국 기업들이 더 저렴한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딥시크의 사례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 역시 딥시크의 등장으로 AI 산업의 기존 판도가 크게 변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마크 안드리센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자는 이를 "AI의 스푸트니크 모멘트"로 칭하며 딥시크 R1 모델을 "놀랍고 인상적인 기술적 혁신"으로 평가했다. 브라이언 제이콥슨 아넥스 웰스 매니지먼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딥시크의 기술이 더 나은 AI 모델의 기준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기존의 대규모 데이터 센터와 전력 인프라에 대한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5.01.28 11:02조이환

겨울철 독감 유행…호흡기 질환 예방 건강가전은

온 가족이 모이는 설 명절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독감(인플루엔자)이 유행하면서 호흡기 질환 예방을 돕는 건강 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월 2주 차(1월 5∼11일)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는 인구 1천 명당 86.1명으로 나타났다. 인플루엔자 유행 정점은 지났지만 환자 수는 2016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올겨울은 독감과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 사람 메타뉴모 바이러스(HMPV), 코로나까지 4개 호흡기 질환이 동시 유행하는 '쿼드데믹'이 우려되면서 일상 속 건강 관리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이에 건조한 겨울철 떨어진 습도를 높이고 따뜻한 환경을 조성하는 생활가전 및 면역력 강화 식단을 쉽게 만들 수 있는 주방가전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겨울철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가습기를 활용해 실내 습도를 40~6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습도가 낮으면 코와 목의 점막이 건조해져 바이러스와 세균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다. 가습기는 크게 초음파식과 가열식으로 나뉜다. 가열식 가습기는 살균 효과가 뛰어나지만 전력 소모가 많고 화상 위험이 우려돼 부담스럽다면 초음파식 중에서도 세균 번식 위험이 적고 위생적인 스테인리스 소재 가습기를 사용해 보자. 쿠첸 '올스텐 초음파 가습기'는 스테인리스 수조통이 내장돼 플라스틱 물통을 사용하는 일반 초음파 가습기보다 위생적이다. 스테인리스304로 제작된 수조통은 물때가 잘 생기지 않고 내구성과 내식성이 강한 재질인 만큼 열탕 소독도 가능하다. 완전 분리형 구조로 통세척이 가능해 세척 및 관리가 용이하여 늘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4.5L 대용량으로 나와 가습량이 풍부하다. 분무량은 3단계로 나뉘며 1단계 기준 한 번의 급수로 최대 42시간 연속 가동된다. 실내 습도를 감지해 가습량을 조절하는 똑똑한 기능도 갖췄다. 소음 방지 캡을 적용해 소음은 26.6dB로 최소화했다. 도서관 소음 40dB보다 작다. 이 밖에도 수면모드, 타이머 설정이 가능하다. 겨울에는 난방 사용이 늘어나는 반면 창문을 닫고 생활해 먼지가 쌓이는 등 실내 공기가 탁해지기 쉽다. 찬바람 때문에 환기가 부담스럽다면 공기청정기를 활용해보자. 실내 공기질 관리는 물론 호흡기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청호나이스 '항균 공기청정기 디오'는 실내공기 '스마트 AI모드'를 탑재해 실내 공기의 오염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자동으로 조절한다. AI 절전모드는 공기가 깨끗한 상태가 지속될 경우 팬 작동을 멈춰 에너지 소비를 줄여준다. 공기질이 매우나쁨 단계로 3분 이상 유지 시, 쾌속 풍량으로 공기를 빠르게 정화해 주는 AI 쾌속모드 설정도 가능하다. 또한 4단계 필터 청정 시스템인 ▲프리 필터 ▲기능성 미디엄 필터 ▲항균 집진 필터 ▲탈취 특화 필터로 구성돼 있어 생선 냄새, 쓰레기 냄새, 배수구와 같은 각종 생활악취와 반려동물 분뇨 냄새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겨울철에는 체온이 낮아져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이럴 땐 충분한 수분 섭취는 물론 따뜻한 국물 요리로 기도 점막을 진정시키고 든든한 보양식으로 체력을 보충해야 한다. 겨울철 찬바람과 미세먼지로 환기가 걱정된다면 인덕션을 활용해보자. 쿠첸 '화이트 올파워 인덕션'은 3천400W 초고화력과 넉넉한 대용량 화구로 조리 효율을 높인 제품이다. 전체 화구에는 고출력 코일을 적용해 대형 용기에도 빠르고 고르게 열을 전달하며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요리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화력은 터보 모드를 포함해 총 10단계로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요리에 맞는 최적의 온도를 제공한다. 특히 터보 모드 사용 시 90초 만에 물을 끓인다. 3개 화구는 280mm 대화구와 플렉스존으로 구성돼 큰 팬이나 냄비, 사각 그릴팬 등 크기나 모양 제약 없이 다양한 용기를 활용할 수 있다. 잠이 부족하면 면역력이 약해져 감기를 비롯한 각종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잘 때는 심부 체온이 낮아지기에 깊은 수면을 위해서는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환경을 조성하는 숙면매트로 수면의 질을 높여보자. 경동나비엔은 인공지능(AI)으로 최적의 수면환경을 찾아주는 '나비엔 숙면매트 온수'를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슬립테크 기업인 '에이슬립'과 협력한 AI 기반의 숙면기술을 갖췄다. 스마트폰에 '나비엔스마트' 앱을 설치하고 매트와 연동하면 'AI 수면모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연동된 스마트폰을 통해서는 수면 중 호흡소리를 인식, 수면사이클을 분석한 뒤 수면 단계별 최적의 수면온도를 자동 조절해 준다. 이와 함께 물 온도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숙면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듀얼온도센싱'과 0.5도 단위의 정밀한 온도 조절, 개인별 원하는 온도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좌우 분리난방이 적용됐다.

2025.01.28 08:39신영빈

"코로나19 안끝났다...백신접종이 최선책"

코로나19 백신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모더나의 회사명에는 RNA가 포함되어 있고, '인류를 위한 mRNA 의약품의 최대 가능성을 실현하다(Deliver the greatest possible impact to people though mRNA medicines)'는 미션 아래 공중보건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모더나코리아 백신사업부 역시 모더나의 mNRA 기술을 기반으로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을 전달하며, 기술 혁신과 공증보건 증진에 기여하는 부서이다. 특히 과학적 교류와 의학적 자문을 통해 최신 연구 데이터를 공유하고,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캠페인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백신의 실사용 데이터를 검증해 고위험군에 대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안전성 및 신뢰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모더나코리아의 백신사업부는 백신을 필요한 사람에게 빠르게 공급해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한다는 목표로 이해관계자와의 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재중 상무는 “백신을 공급하는 회사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필요한 분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역할에 중점을 두고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개척해 나가고 있다”며 “mRNA 의약품의 가능성을 최대한 실현한다는 본분을 잊지 않으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공중 보건에 위협이 되는 전염병에 맞선다는 사명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상윤 상무는 “모더나의 목표는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접종률을 높이고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고자 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팬데믹 대응을 위한 공중보건 위기 대응 역량 강화하는 것”이라며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제고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질병청은 접종 전략 수립과 보건소의 실행, 이를 위한 모더나는 원활하게 백신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 전문가와도 mRNA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과학적 교류를 통해 의료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 이병현 메디컬 어드바이저는 “모더나의 mRNA 기술을 활용한 전 세계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백신 개발 과정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mRNA Access'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 공중보건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표는 모더나 단독으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우수한 연구자들이 mRNA 플랫폼의 활용 기회를 제공해 백신 개발을 가속화 할 수 있도록 하고, 신종 및 소외된 감염 질환에 대한 백신 및 의약품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최근에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와 mRNA 기반 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등 한국 연구자들도 협력에 동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은 감염병 전파 속도와 고위험군의 중증화율 낮춰 감염병에 있어 무엇보다 백신 접종률이 중요하다. 감염병의 전파 속도를 늦추거나, 고위험군의 경우 중증화율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상무는 “45%의 코로나19 접종률은 2~3년내에 빠르게 이룬 성과이기 때문에 결코 적은 수치가 아니지만, 접종률을 높여야 하는 이유는 독감보다 입원율이나 중증화율이 높기 때문”이라며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백신 회사들과 협업으로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의 동시접종 캠페인을 진행해 개별 접종 때보다 접종률이 소폭 상승했지만 독감처럼 연례 접종으로 자리 잡기까지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이에 코로나19 예방접종 캠페인을 지속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코로나19 중증화율이 독감보다 높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질환 인식 수준은 많이 낮은 것이 현실”이라며 “코로나19의 질병 부담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와 백신의 효능 및 안전성에 대해 명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는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메디컬 어드바이저는 “모더나는 팬데믹 초기부터 공간의 제약이 없고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효과적으로 활용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신기술인 mRNA 백신 플랫폼으로 변이 바이러스를 신속히 연구하고 새로운 백신을 개발하는 노력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정확한 정보를 관계 부처와 주요 감염병 전문가에게 신속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했고,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이 이러한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양 상무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필요할 때 적시에 공급돼야 한다”며 “2024년에는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의 동시접종을 위해 허가 심사와 출하 승인 등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지원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특히 mRNA 플랫폼 기술의 장점인 신속성과 유연성이 또 다른 팬데믹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mRNA 플랫폼은 바이러스의 시퀀스만 알면 빠르게 설계하고 대량 생산할 수 있어 변이하는 바이러스 대응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모더나 기술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자 앞으로의 계획과 활동에 주된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이 메디컬 어드바이저는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과 전 세계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감염병 즉, 질병 X에 대한 백신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모더나의 mRNA 플랫폼을 활용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HIV, 지카, 니파 등 다양한 병원체 백신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며 “궁극적인 목표는 질병 X가 나타났을 때 대비할 수 있도록 라이브러리를 구축하는 것이며, 파트너십을 통해 백신 개발 기간을 100일로 단축하는 WHO와 CEPI의 글로벌 목표인 '100일 미션'에 맞춰 mRNA 백신을 개발하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질병 X'에 대비하는 모더나의 mRNA 기술 모더나는 감염성 질환, 희귀 질환, 잠복 바이러스 및 종양학 등 여러 치료 분야에서 mRNA 기술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 43개의 개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며, 그중 9개는 후기 개발 단계에 있다. 이중 독감 및 코로나19 복합 백신(mRNA-1083)은 임상 3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으며, 독감과 코로나19 두 질환에 대해 단 한 번의 접종으로 접종률 향상과 보호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파이프라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잠복 바이러스 분야에서는 거대세포바이러스에 대한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mRNA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며, 동시에 노로바이러스와 같은 감염성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잠복 바이러스는 복잡한 메커니즘 때문에 기존 기술로는 백신 개발이 어려웠지만 코로나19 백신을 통해 mRNA 기술의 가능성이 입증되면서, 모더나는 잠복 바이러스를 포함한 다양한 치료 분야로 연구개발을 확장하고 있으며, 기대되는 파이프라인들이 개발되고 있다. 김 이사는 “모더나는 mRNA 기술과 백신의 차별점은 코로나19 팬데믹부터 지속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또 공유와 협업을 통해 인류의 공중 보건에 기여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 “파트너십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더 나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통해 대규모 실사용 근거(RWE) 데이터 분석에서 기술과 효과를 확인하고 있으며, 백신과 치료제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초저온 냉동 보관이 필요 없는 백신 저장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보관 방법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은 최근 mRNA 백신 시장에 진입한 기업들과의 기술적 차별화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양 상무는 “mRNA 기술 자체가 혁신적일 뿐만 아니라, 모더나는 mRNA가 인체에 안전하게 전달되고 작용할 수 있도록 돕는 지질 나노입자(LNP)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 냉동 보관 기술, 파이프라인 개발, 접종률 향상, 안전성 개선, 다양한 치료 양식(modality) 등 여러 분야에서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상무는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백신이 개발부터 첫 접종까지 완료됐다. 역사상 이렇게 짧은 시간안에 개발되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접종받은 경우는 없었다”며 “모더나 백신만 해도 전 세계 10억 도즈 이상의 백신이 공급되며 허가 임상시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RWE 데이터를 거쳐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백신은 감염 예방 효과도 있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중증화부터 사망까지 진행하는 것을 막아 주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것이다. 예방접종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모더나는 지난 가을 코로나19 인식 캠페인을 런칭해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접종률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 분석부터 업무 효율화 돕는…모더나의 AI 플랫폼 'mChat' 모더나는 ChatGPT Enterprise를 도입한 지 몇 개월 만에 전사적으로 750개 이상의 GPT를 배포해 자동화와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이 중에는 Dose ID GPT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ChatGPT Enterprise의 고급 데이터 분석 기능을 활용해 임상 연구팀이 최적의 백신 용량을 평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Dose ID는 표준 용량 선택 기준과 원칙을 적용해 근거를 제시하고 출처를 인용하며, 주요 결과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유용한 차트를 생성해 인간의 세밀한 검토가 AI의 입력을 보완하며,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해 후기 임상 시험 개발 이전에 백신 용량 프로필을 최적화할 수 있다. 이 메디컬 어드바이저는 “모더나는 2023년 초부터 오픈AI와 협력을 통해 API 기반의 자체 ChatGPT인 'mChat'을 론칭해 사업 전반에 활용하고 있다”며 “번역과 같은 간단한 업무부터 외부 이해관계자와의 미팅 준비 과정인 프리콜 플래닝(precall planning)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데,프리콜 플래닝 과정에서는 mChat이 최근 발표된 연구나 언론 인터뷰 등을 자동으로 검색해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자료를 준비함으로써 미팅 준비를 효율적으로 지원한다. 미팅 이후에는 팀이 수집한 메디컬 인사이트를 정리하고, 이를 질환별 세부 카테고리로 분류해 유사한 관찰 내용을 통합해 더 넓은 범주의 인사이트로 도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메디컬 전체 회의에서 발표된 바에 따르면, 모더나 의학부 직원 중 92%가 mChat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직원 모두가 지속적으로 GPT를 활용함에 따라, 오픈AI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더욱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상무는 “mChat은 모더나의 사업 전반에 거쳐 있으며, 법무 업무부터 연구, 제조, 상업까지 임직원에게 개인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모더나 팀의 연장선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이러한 AI 도구를 과감하게 선두주자로 사용하며, 모더나는 인류를 위한 mRNA 의약품의 위대한 가능성을 실현이라는 목표를 향해 다가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양 상무는 “모더나는 '모더나원'(Moderna ONE)과 '모더나 유니버시티'(Moderna University)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학습과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더나원은 모든 신입 직원이 본사에서 진행되는 교육 현장에 참여해 mRNA 기술, 모더나의 마인드셋, 그리고 기업 문화를 배울 수 있고, 모더나 유니버시티는 하버드 의대와의 협업 커리큘럼, 코세라(Coursera)를 통한 'mRNA as Medicines' 과정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 과정을 모더나 외부도 수강할 수 있도록 제공해 지식과 혁신을 확대하려는 모더나의 의지를 반영했다”라는 설명이다. 백신 접종률 향상…mRNA 플랫폼의 확대 가능성 입증 김 이사는 “코로나19 백신의 첫 접종이 이루어진 지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예방접종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며 “만성질환자들은 감염에 취약하며, 감염 시 치료를 위한 의료비 부담이 크기 때문에 사전 예방에 집중해야 하는 만큼,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가장 큰 과제로 남아 있다. 내년에는 50대 이상의 만성질환자들 사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여 감염에 대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 상무는 “2024-2025 국가예방접종 계획에 처음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로 제한됐다”라며 “65세 미만 중 코로나19 예방을 원하는 분들과 코로나19에 취약하지만 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분들에게 올바른 예방접종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코로나19가 효과적으로 관리될 수 있는 질환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메디컬 어드바이저는 “의료적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추구하는 방향은 mRNA 기술이 가진 무궁한 가능성을 다음 팬데믹 대비를 넘어 다양한 질환으로 확장하는 것”이라며 “mRNA 플랫폼은 혁신적인 치료 옵션으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표준 치료로 자리 잡기까지 아직 시간이 필요하지만 모더나는 코로나19를 넘어서 호흡기 질환, 암, 희귀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입증하고, 이를 통해 의료진과 환자들의 신뢰를 얻어 표준 치료 옵션으로 나아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양 상무는 “단기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가 종식됐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중증화율과 사망률이 높은 질병 중 하나”라며 “올해 접종률을 더 높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며, 65세 미만에서도 기저질환이 있는 분처럼 백신 접종이 필요한 사람들이 분명히 존재하는 만큼, 코로나19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공중보건에 기여하는 것이 모더나가 2025년에 달성해야 할 목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mRNA 통해 다양한 질병 연구가 가능한 모더나는 혁신의 출발점”김환조 이사=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되는 시점에서의 감염병 대응 전략과 정책적 환경 조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을 하고 있다. 코로나19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백신이 가장 필요한 분들에게 정확한 정보 전달을 통해 접종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현재이자, 즐거우면서도 힘든 놀이터”이재중 상무= 국내 mRNA 백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정부, 의료기관, 지역사회를 포함해 광범위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코로나19 mRNA 백신의 접근성과 선호도를 높이는 역할, 특히 국내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구성원 모두가 '한 번 해보자'라는 도전 정신과 에너지를 가진 회사”이병현 메디컬 어드바이저= 이해관계자들에게 의학적 자문과 교육을 제공하고 신뢰를 구축해 궁극적으로 mRNA 기술의 발전과 환자 치료의 혁신을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다. R&D 팀에서 개발 중인 mRNA 파이프라인과 관련된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메디컬 인사이트를 확보해 비즈니스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마케팅 자료의 학술 리뷰, 직원 대상 정기 교육 프로그램 진행 등을 통해 직원들의 과학적 신뢰도를 강화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다양한 파이프라인의 백신을 빠르게 공급해 함께 성장하고 싶은 회사”양상윤 상무= 모더나코리아가 설립된 후 커머셜 부서에 첫 번째로 입사한 직원으로 현재 백신사업부의 헬스 파트너십 리드(HPL, Health Partnership Lead) 소속이다. HPL 팀은 내부적으로는 팀 간의 협력을 주도하고, 외부적으로 정부, 의료기관 및 국내 파트너사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회사의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

2025.01.28 08:00조민규

하이센스, 2024년 TV 출하 점유율 14.06%로 3년 연속 세계 2위

칭다오, 중국 2025년 1월 27일 /PRNewswire=연합뉴스/ -- 글로벌 가전제품 및 소비자 가전 분야 선두 브랜드인 하이센스(Hisense)가 '3년 연속 세계 2위 연간 TV 출하량'이란 전례 없는 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TV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했다. 시장조사업체 AVC 레보(AVC Revo)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2024년 출하량이 전년 대비 11.9% 증가하며 출하 점유율 14.06%를 기록하는 뛰어난 성과를 보여줬다. 이로써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하이센스 TV는 3년 연속 글로벌 TV 출하 점유율 2위 자리를 지켰다. Hisense secures No. 2 spot in global TV shipments for third consecutive year 하이센스는 2024년 TV 출하 점유율 14.06%를 기록하며 전 세계 TV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특히 주요 스포츠 행사 후원과 대형 스크린 TV에 대한 강력한 시장 수요 덕에 하이센스는 2024년 전 세계 100인치 이상 TV 시장에서 47%의 출하 점유율을 달성하며 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하이센스가 이룬 이러한 성공의 원동력은 끊임없는 기술 발전을 위한 노력에 있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에서 하이센스는 RGB 로컬 디밍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된 혁신적인 116인치 TriChroma LED TV와 소비자용 136인치 MicroLED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획기적인 혁신 제품을 공개하며 홈 엔터테인먼트의 미래에 대한 대담한 비전을 선보였다. 또한 하이센스는 새로운 차원의 개인화와 편리함으로 TV 시청 경험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러한 혁신은 이번 2025 FIFA 클럽 월드컵 팬들에게 몰입형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하이센스 인터내셔널 부사장인 데이비드 골드(David Gold) 하이센스 미국 법인 사장은 "2024년 중요한 세 가지 키워드는 열정, 헌신, 혁신이었다"면서 "우리는 이 세 가지 키워드를 통해 1년 내내 정말 강력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이센스는 초고화질 지능형 디스플레이의 혁신을 주도하고, 스크린 뒤에서 작동하는 원활한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 효율적인 솔루션의 발전에 앞장서고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주도하고 있다. 하이센스는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전달하고, 사람들이 생활하고 연결되는 방식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순간을 즐기는 방식을 개선하는 기술 개발에 헌신하고 있다. 하이센스 소개하이센스는 선도적인 글로벌 가전제품 및 소비자 가전 브랜드다. 시장조사회사인 옴디아(Omdia)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총 TV 출하량과 100인치 이상 대형 TV 출하량 면에서 각각 전 세계 2위와 1위를 차지했다. 하이센스는 160개 이상의 국가로 활동 영역을 빠르게 넓혔으며, 멀티미디어 제품과 가전제품 및 지능형 IT 정보를 전문으로 취급하고 있다.

2025.01.27 15:10글로벌뉴스

아크릴 "올해 해외 사업 주력···AI모델 LLMOps로 고도화"

"오는 3월에 증권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는 것이 현재 목표입니다."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아크릴의 박외진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올해는 해외사업에 더 주력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2011년 3월에 설립된 아크릴은 정부기관, 제조, 국방, 의료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기업과 공공기관이 AI를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는데 필요한 A~Z까지를 지원하는 종합 플랫폼 '조나단(JONATHAN)'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또 AI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나디아(NADIA)'를 제공하며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아름(A-LLM)'이라는 자체 개발 sLLL도 보유하고 있다. 2023년에 처음으로 매출 100억대를 돌파한데 이어 작년에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200억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전자와 SK에서 전략적 투자를 2018년 유치했고 코스닥 상장(IPO)을 눈앞에 뒀다.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한 '예비 AI유니콘 기업'에 뽑혔고, 작년에는 포브스코리아가 선정한 '2024 대한민국 AI 50'에도 이름을 올렸다. 박 대표는 이번 인터뷰에서 자사 주력 제품인 AI종합 플랫폼 '조나단'의 성능을 개선, 기존 'MLOps(Machine Learning Operationsm, 기계학습운영)에서 LLMLOps(Large Language Model Operations, 거대언어모델운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LOps'는 기계학습(ML) 워크플로 및 배포를 자동화하고 단순화하는 일련의 관행을 말한다. 기계학습 애플리케이션 개발(Dev)을 ML 시스템 배포 및 운영(Ops)과 통합하는 걸 말한다. MLOps를 사용하면 조직은 ML 수명 주기 전반의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표준화할 수 있다. 모델 개발, 테스트, 통합, 릴리스(배포) 및 인프라 관리 같은 프로세스가 이에 해당한다. 이에 반해 LLMOps는 LLM의 MLOps 버전이다. 즉, 다루는 대상이 일반 머신러닝(딥러닝) 모델이면 MLOps고, 수많은 매개변수(parameter)와 훈련데이터를 가진 초거대언어모델(LLM)이면 LLMOps라 한다. 아크릴의 LLMOps는 이 회사가 개발한 자체 LLM '아름'을 기반으로 한다. LLMOps로서의 '조나단'은 이미 IEEE 액세스(Access)와 ATC USENIX, 뉴립스(NeuRIPS) 같은 국제 유명 AI학술학회에서 연이어 발표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박 대표는 올해 나올 LLMOps에 대해 "학습 및 추론 기술이 한층 좋아질 뿐 아니라 경쟁제품과 완벽히 차별화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엔드 투 엔드(end-to-end ) AI 모델 개발 및 배포를 지원하는 플라잇베이스(FlightBase), 오픈소스 LLM의 파인튜닝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모델베이스(ModelBase), LLM-RAG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서비스베이스(ServiceBase)'를 올해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며했다. 아크릴은 '조나단'과 함께 올해 AI기반 헬스케어시스템 '나디아'도 기능을 고도화, '나디아'를 설치한 병원을 중심으로 시범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작년 한해 아크릴은 여러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LLM 시대를 맞아 '아크릴' 이름으로 리더보드 오픈소스 부문 1위를 차지한 sLLM '아름(A-LLM)'을 개발, 출시했다. 박 대표는 "아름 개발로 LLM의 파인튜닝과 성능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얻을 수 있었고 아크릴이 지향하는 헬스케어 부문에 특화한 sLLM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고 짚었다. 또 아크릴은 '아름'을 이용한 대국민 서비스로 보훈부의 디지털 휴먼 서비스 사업을 작년에 수주, 김구 등 독립운동 선구자 3인을 디지털로 재현해 화제를 모았다. 이외에 통일부가 주관한 대북정보제공 챗봇 서비스도 작년에 성공적으로 론칭, 이 과정에서 좋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LLM-RAG 시스템이 갖춰야 할 기술 이슈도 파악했다. 박 대표는 "특히 작년에 자랑스러웠던 건 광화문의 대형 디지털 광고판에 디지털 김구 등 우리 회사가 디지털로 복원한 역사 인물들이 등장한 거 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작년에 200억 규모 펀드를 조달한데 이어 예비기술평가에서 A를 받았다면서 "현재 본기술평가를 신청한 상태다. 일련의 상장 준비 기반을 마련한 것도 작년에 거둔 성과"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KAIST 박사 출신이다. 박사 논문 주제가 감성AI였다. 올해 시장 전망에 대해 박 대표는 "국내는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자사가 보유한 강력한 LLM(제미나이, chatGPT 시리즈)을 앞세워 전방위적으로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본격화할 거다. 다만, 국내 경제 상황이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클라우드 기반 LLM 비즈니스는 민간과 공공 영역에서 추진력에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공공 중심의 LLM 사업이 민간 영역에 긍정적 자극을 주길 기대한다"고 바랐다. 해외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LLM의 명확한 산업적 가치가 아직 정의가 내려졌다고 보기 어렵지만 도입 효과는 모두가 동의하고 있어 LLM 중심 사업 확산은 지속될 것"이라면서 "산업과 학계 모두가 LLM 자체 데이터와 모델 개선을 통한 '학습'에 대한 경제적 효능의 한계를 인식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방식의 '추론' 기법을 차용한 다양한 LLM들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크릴은 올해 헬스케어 기업과 협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계약을 체결해 진행중인 대형 헬스케어 기업이 있는데, 이 곳과는 '조나단'과 LLM 기반 특화 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진행중이다. 추후 글로벌 컨퍼런스와 전시회에서 이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AI 반도체 업체들과도 '조나단'을 중심으로 한 협력 관계를 확장해 지능형 홈 디바이스와 엣지 서버 를 위한 시범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우즈베키스탄, 카라칼팍스탄을 위시로 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다양한 협력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크릴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 박 대표는 "앞으로 파트너십을 싱가포르로 확장해 궁극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겠다"면서 "유럽은 이미 구축한 우즈베키스탄 등을 활용해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료AI 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아크릴은 2017년부터 협력 관계를 가져온 파인헬스케어를 인수, 두 회사간 시너지 체계를 구축하며 구성원이 120여명으로 늘었다.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사내 문화 조성을 위해 작년에 인사 조직을 강화했다. 특히 2023년에 이어 2024년말에도 박 대표가 직접 강사로 나서 인공지능 사내 교육을 40시간 시행했다. 인공지능 기업으로서 구성원들이 고민해야 할 이슈를 함께 나누고 공유해 사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 대표는 대중에게 AI를 쉽게 설명해주는 '유튜버'이기도 하다. '외진 골목'이라는 유튜브를 약 10개월전 시작해 운영하고 있다. 박 대표 유튜브 중 '당신이 모르는 애플의 숨겨진 계획 4가지'라는 제목의 '외진 골목' 유튜브는 1800회가 넘는 조회수룰 기록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외진골목'을 3월분까지 촬영했다는데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특유의 사람 좋은 미소를 지었다. 아크릴은 코스닥 상장(IPO)에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미 작년 12월에 예비 기술평가를 진행해 A등급을 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여러 보완을 거쳐 현재 본기술평가를 신청한 상태다. 박 대표는 "큰 이슈가 없으먄 3월에 증권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는 것이 현재 목표"라면서 "올해 꼭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프라이빗(Private) LLM을 가장 손쉽게 상용화할 수 있는 국내 대표 LLMOps를 보유한 기업으로 최초로 상장 심사를 통과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AI전문기업(AI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 국내에 2000곳이 넘는데 이중 돈버는 AI기업은 드물다. 박 대표는 "아크릴은 돈을 벌고 있다"면서 "돈 버는 AI기업은 사용자 가치를 전달하는 AI기업이 받는 '표창장'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이런 표창장을 받은 기업"이라고 말했다. 시장이 원하는 AI 기술을 적시에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한 박 대표는 "아크릴은 최고의 기술을 지양하지만, 그보다 우선 순위는 '필요한 고객'에게 '필요한 기술'을 빨리 전달하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거다. 즉 '고객이 돈을 벌게 만드는 것'이 우리 목표이며, 아크릴은 그렇게 만들어지는 수익 구조속에 자연스럽게 머무는 것이 미션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세계 3대 AI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제안도 내놨다. '인공지능 G3' 같은 표어보다는 '인공지능 산업생태계가 강한 G3를 지향해야 한다면서 "돈버는 AI 기업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인공지능 강국이 될 것"이라면서 "K-챗GPT, K-제미나이 같은 LLM들이 강국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생태계'가 강국을 만든다. 이에 집중해야 한다.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규제, 표준, 지원이 많아져야 'AI 3대 강국 코리아'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고객사에 한마디 해달라고 하자 박 대표는 "인공지능과 LLM 기술이 고객을 당장 변하게 하거나, 강하게 만들어 주지 않을 거다. 그러나 '고객의 변화'가 시작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임은 확실하다"면서 "이는 비행기가 타자마자 목적지에 도착하지 않지만 가장 빨리 도착시켜주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조나단(아크릴의 주력 AI제품)'은 고객의 변화를 향한 의지를 늘 응원하며 더 높고 빠르게 날 수 있는 고객만의 '탈 것'이다. 비행할 할 준비가 됐으면 어서 '조나단'을 만나보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5.01.27 14:30방은주

[이유IT슈] 사우디는 왜 배터리 광물에 눈독 들이나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가스 기업 아람코는 올해 초 광물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전기차·배터리 산업의 핵심 광물로 꼽히는 리튬 사업에 뛰어든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는 탈석유 시대를 대비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신재생 에너지와 전기차만 이용할 수 있는 신도시 '네옴' 프로젝트도 그 일환이다. 신성장산업 발굴이 절실한 사우디가 광물 사업에 뛰어든 것은 리튬이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핵심 광물이기 때문이다. 리튬 가격은 배터리 단가를 좌우하며, 배터리 관련 업체 수익성과 전기차 가격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안정적인 리튬 확보를 위해 배터리 셀 제조 기업과 완성차 업체들은 광산 기업과 합작투자를 하거나 광산을 직접 매입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로)로 리튬 산업도 위기를 맞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 성장할 것으로 보고 해당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다. 현재 세계 리튬 시장은 중국이 주도하고 있지만, 엑손모빌, 옥시덴털 등 전통 에너지 기업들이 리튬 사업에 진출하며 새로운 판도가 예고되고 있다. 아람코는 광물 탐사·생산을 위해 사우디 국영 광산 기업 마덴과 합작사(JV)를 설립했다. 국내에서 확인된 고농도 리튬 매장지에서 오는 2027년 부터 상업성 있는 리튬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지하에 매장된 염수를 끌어올려 리튬을 추출하는 방식은 석유 시추 작업과 비슷하다. 아람코는 후발주자지만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만큼 수십년간 축적한 노하우를 활용해 빠르게 상업 생산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그렇다면 아람코를 비롯한 석유 공룡들의 리튬 사업 진출은 국내 배터리 업계에 득일까 실일까. 업계는 이들의 리튬 사업 진출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고 평가한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리튬 조달 체계에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은 국내 배터리 업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안정적인 원자재 확보와 가격 변동 리스크 완화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석유 기업들이 리튬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영향력을 확대할 경우,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원가 압박과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사우디 등에서 양질의 리튬을 싸게 공급한다는 전제 하에 내려진 관측이다. 이정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이차전지PD는 "사우디가 얼마나 농도 높은 리튬을 생산해느냐에 따라 배터리 업계에 끼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것"이라며 "리튬 광산은 전 세계에 많지만 얼마나 높은 농도의 리튬을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 생산하는 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새로운 지역에서 발견하고 생산한 광물의 퀄리티와 상업성에 따라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5.01.27 13:26류은주

"복잡한 앱 개발도 채팅으로"…오픈AI, '캔버스' O1 모델 지원

오픈AI가 보다 쉽게 다양한 앱과 프로젝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캔버스에 O1 모델을 지원한다. 오픈AI는 26일 소셜플랫폼 엑스(X)의 오픈AI개발자(OpenAI Developers) 계정으로 신규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 캔버스는 오픈AI가 제공하는 창의적이고 직관적인 개발 플랫폼으로 아이디어를 실시간으로 시각화하고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다. 이 도구는 AI 모델을 활용해 복잡한 코딩 작업을 간소화하고, 실시간 미리 보기 기능을 통해 작업 결과를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리액트 같은 인기 있는 프론트엔드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복잡한 인터페이스와 기능을 효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추가된 O1 모델은 코딩 작업에 최적화된 고급 AI 모델로, 기존 GPT 4.0보다 더 높은 성능과 정확도를 제공한다. O1 모델은 복잡한 코딩 작업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다. 리액트, 샤드CD(ShadCN) 같은 표준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즉시 실행 가능한 코드를 생성하며, 사용자 요청에 따라 세부적인 커스터마이징도 지원한다. 또한, 단순한 웹 애플리케이션에서부터 데이터 시뮬레이션, 대시보드 생성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이를 활용해 사용자 요청에 따라 훈련용 시험앱을 제작하거나, 매크로 데이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사용자가 아이디어를 입력하면 캔버스가 이를 빠르게 구현해 즉각적으로 결과를 제공한다. 이는 개발 과정에서의 반복 작업과 디버깅 시간을 대폭 줄여준다. 캔버스의 또 다른 주요 업데이트는 HTML과 리액트 앱을 직접 렌더링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추가적인 외부 툴 없이도 ChatGPT 내부에서 완성된 애플리케이션의 실행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앱 제작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미리 보기와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으며, 인터페이스와 기능을 즉각적으로 검토 및 수정할 수 있어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설계할 수 있다. 외부 플랫폼과의 연동 없이 모든 작업을 캔버스 내에서 완결할 수 있어 개발 과정이 단순화된다. 오픈AI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캔버스를 활용한 다양한 사용 사례를 시연했다. 연습 테스트 앱은 사용자가 원하는 주제와 난이도에 따라 문제를 생성하고, 이전 시도의 기록을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또한, 매크로 데이터 정제 시뮬레이션에서는 숫자 줌 효과를 활용한 데이터 시각화를 구현했다. 레시피 박스 웹사이트는 카드 형식의 인터페이스와 마우스 오버 시 발생하는 애니메이션 효과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했다. 오픈AI의 일란 비지오 AI 엔지니어는 "캔버스는 단순한 개발 도구를 넘어, 복잡한 코딩 작업을 간소화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빠르게 실현할 수 있는 강력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O1 업데이트를 통해 웹 애플리케이션에서부터 데이터 시뮬레이션, 대시보드 생성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픈AI는 "캔버스를 통해 더 많은 것을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더욱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현대 개발 환경에서 요구되는 속도와 유연성을 제공하며 개발자들에게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26 10:23남혁우

두산, AI 가속기용 시장 공략…美 디자인콘 참가

두산이 하이엔드 동박적층판(CCL)을 앞세워 인공지능(AI) 가속기, 고속통신네트워크 시장을 노린다. 두산은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열리는 '디자인콘 2025'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30주년을 맞는 디자인콘은 미국 최대 규모 통신·시스템 설계 분야 전시회로, 올해는 CCL, 전자회로기판(PCB), 통신장비 등과 관련한 16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최첨단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두산은 AI 가속기용 CCL과 데이터센터(라우터, 스위치, 서버)에 적용되는 고속통신네트워크용 CCL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며, 기술력과 연구개발(R&D) 역량을 강조할 계획이다. CCL은 동박과 레진 및 보강기재 등이 결합된 절연층으로 구성되며, PCB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정밀한 레진 배합과 고도화된 제조 기술을 활용한 고성능 CCL 기반 고객 맞춤형 솔루션으로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시장에서 최근 큰 관심을 받는 AI 가속기는 AI 성능을 높이기 위해 특화된 첨단 시스템 반도체다. 머신러닝, 딥러닝에 필요한 데이터 학습, 추론 등의 핵심 연산기능을 정확하고 빠르게 처리하도록 돕는다. 두산의 AI 가속기용 CCL은 저유전, 저손실 특성을 지니고 있어 고주파영역에서도 대용량 데이터를 고속으로 공급할 수 있다. 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등 대용량 데이터 처리량이 급증하면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에서 400GbE(기가비트 이더넷) 이상의 통신속도가 요구된다. 두산은 이번에 선보이는 800GbE 고속통신네트워크용 CCL은 차세대 네트워크 통신 규격에 맞춘 제품으로,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르고 통신 지연율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차세대 1천600GbE 통신네트워크용으로 개발 중인 CCL도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MEMS 오실레이터(미세전자기계시스템 발진기)도 함께 선보인다. 이 제품은 반도체 제조공정의 미세가공 기술을 응용한 것으로 전자기기, 통신시스템 등의 내부 신호 주파수를 발생시키는 핵심 부품이다. 캐나다 스타세라와 공동 개발한 두산의 MEMS 오실레이터는 ▲출력 주파수 변경 가능 ▲하나의 장치에서 2개 주파수 동시 출력 ▲외부 충격이나 전자파에 대한 높은 내구성 ▲온도·습도 변화에도 안정적인 성능 유지 ▲낮은 전력 소모량 등의 특성을 갖고 있다. 또한 소형으로 공간효율성이 좋아 웨어러블, 모바일 기기 등에도 적합하며, 올해 상반기 양산을 앞두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우수한 제품 기술력과 R&D 역량 뿐만 아니라 개발 단계부터 샘플 테스트, 계약까지 신속한 고객 맞춤형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신규 고객 발굴과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26 09:30류은주

블루 아카이브, 韓日 앱 마켓 매출 1위 달성…'페스' 열기 뜨겁네!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블루 아카이브가 한국과 일본 양국 앱 마켓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며 뛰어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블루 아카이브는 대규모 업데이트마다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장기 서비스에 돌입했음에도 기존 이용자층이 탄탄하고, 신규 이용자도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것을 감안하면 장기 흥행은 문제가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21일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블루 아카이브 이용자들이 기다려온 '세이아' 등의 신규 캐릭터가 출시되며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 결과물이다. 트리니티 수뇌부 티파티의 멤버인 세이아는 블루 아카이브 스토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학생이다. 하지만 긴 시간 동안 캐릭터 출시가 이뤄지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냈다. 첫 등장 이후 3년8개월 만에 세이아가 출시되면서 일본 이용자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실제로 지난 19일 진행된 일본 4주년 페스 업데이트 발표 라이브의 누적 조회수는 150만 회에 달한다. 이외에도 '아스나(교복)', '카린(교복)', '네루(교복)' 등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 C&C 소속 캐릭터들의 신규 버전 출시 소식이 함께 전해졌으며, 신규 이벤트 'Code: BOX', 신규 메인 스토리 등 다양한 업데이트 계획들이 현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블루 아카이브 4주년 업데이트 소식은 온라인에서 회자됐다. '블루아카 라이브 SP 2'가 X(구 트위터)에서 일본 실시간 트렌드 1위를 차지했으며 '세이아 실장', '리오 실장', '교복 아스나' 등 이번 4주년 관련 주요 키워드 5개가 실시간 트렌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오는 27일에는 블루 아카이브 일본 출시 4주년 기념 페스 캐픽터 픽업이 시작되는 만큼 다시 한 번 매출 1위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3.5주년 페스가 진행 중인 한국에서도 블루 아카이브는 순항 중이다. 이 게임은 지난 24일 기준 원스토어 매출 1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4위를 기록했다.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블루 아카이브 이용자의 대다수는 원스토어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 페스 캐릭터로는 '호시노(무장)'과 '시로코*테러'가 신규 픽업으로, '미소노 미카'가 복각으로 등장한다. '호시노(무장)'은 블루 아카이브에서 최초로 등장한 폼 체인지 캐릭터다. 폼은 방어형과 공격형 두 가지가 존재한다. 편성 화면에서 자유롭게 두 가지 폼을 변경해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시로코 테러'는 EX 스킬을 사용하면 최대 체력의 20%를 소모해 40초간 드론을 소환하고, 공격력에 비례한 강력한 피해를 가한다. 또한 치명 수치와 치명 대미지가 대폭 증가해 적을 더욱 빠르게 공략할 수 있게 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서브컬처 게임이 한국과 일본 양국 모두에서 흥행하는 것은 사실상 매우 힘든 일”이라며 “장기 서비스에 접어든 블루 아카이브는 그런 의미에서 매우 기념비적인 작품이고,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게임”이라고 말했다.

2025.01.25 13:26강한결

"펭귄 어떡해"…세계 최대 빙산, 남대서양 섬으로 돌진 중

남극에서 떨어져 나왔다가 한동안 제자리에 머물렀던 세계 최대 빙산 'A23a'가 야생동물 서식지인 남대서양의 외딴 섬으로 빠르게 돌진 중이라고 과학매체 라이브사이던스가 최근 보도했다. 미국 국립빙상센터 자료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A23a 빙산은 야생동물의 대규모 서식지로 알려진 사우스조지아 섬, 사우스샌드위치 섬과 약 290km 가량 떨어져 있는 상태다. 세계 최대 규모 빙산이 이 섬들과 충돌할 경우 그 곳에서 서식하는 펭귄, 물개 등 기타 야생 동물에 치명적일 수 있다. 사우스 조지아 섬에 선박을 주둔하고 있는 선장인 사이먼 월러스는 BBC 뉴스에 "빙산은 본질적으로 위험하다”며, "빙산이 우리를 완전히 빗나가면 정말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빙산의 여왕'이라는 별명이 붙은 A23a는 표면적이 약 1천967km에 달한다. 이 빙하는 1986년 서남극 대륙의 필히너-론네 빙붕에서 분리됐지만 이후 사우스오크니 제도 북쪽 해저에 갇혀 있었다. 2020년에는 이 곳에서 풀려나 떠다니다 해양 소용돌이에 갇히며 웨델해에 다시 갇혀 있었으나 작년 12월 웨들해에서 벗어나 다시 이동을 시작했다. 빙산은 온도에 따라 녹는 속도가 다르기도 해 빙산의 움직임은 예측이 어렵다. 하지만, 최근 예측에 따르면 A23a는 해류에 의해 드레이크 해협이라고 불리는 수역으로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 사우스조지아 샌드위치 제도는 이 항로의 동쪽 끝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빙산으로 인한 위협이 잦은 편이다. "사우스 조지아는 빙산 통로에 위치하기 때문에 어업과 야생 동물 모두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둘 다 적응 능력이 뛰어나다"고 해양 생태학자 마크 벨치어가 밝혔다. 하지만 빙산의 영향은 때때로 지역 야생 동물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예를 들어, 2004년 A38 거대 빙산이 사우스 조지아섬에 좌초돼 펭귄과 물개의 먹이 공급지를 막아 많은 펭귄과 물개 새끼들이 해변에 죽는 일이 발생했다.

2025.01.25 12:04이정현

25~30일 전국 한의의료기관 1519개소 정상 운영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설 연휴 25일~30일 기간에 한의원 1천466개소와 한방병원 53개소 등 총 1천519개소의 한의의료기관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19개소는 25일부터 30일의 설 연휴 6일 모두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28일~30일 진료하는 곳은 164개소다. 설 연휴에 운영하는 한의의료기관 명단은 한의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의협에 따르면, 작년 추석에도 900여 곳의 한의원과 한방병원이 휴일 진료를 시행했다. 내원 환자 질환 비율은 ▲근골격계 통증 관련 39.5% ▲염좌 관련 21.4% ▲교통사고 관련 15.3% ▲소화불량 8.1% ▲두통 관련 4.0% 등이었다. 한의협 관계자는 “감기·급체·장염·염좌·복통·열 등 증상은 한의의료기관에서 빠르게 진료를 받을 수 있다”라며 “한의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진료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25 06:00김양균

카카오클라우드, 홈페이지 개편…사용자 중심으로 '새 단장'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 '카카오클라우드' 홈페이지를 새롭게 개편해 사용자 중심 콘텐츠를 강화하고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번 개편이 클라우드 기술을 더욱 손쉽고 친숙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 향상을 고려한 조치라고 24일 밝혔다. 실제로 홈페이지는 기존 사용자뿐 아니라 신규 사용자와 파트너사가 원하는 핵심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개편된 홈페이지는 서비스 소개, 마켓플레이스, 산업별 솔루션, 요금, 파트너사 지원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사용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게임, 스타트업, 공공기관 등 산업별 특화 사례와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신규로 추가해 클라우드 활용 방안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파트너사를 위한 지원 콘텐츠도 대폭 강화됐다. 기술 검증(PoC), 클라우드 전환, 신규 가입 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상생 프로그램 '로켓런처'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도 포함됐다. 요금 탭에서는 리전 별 서비스 요금과 함께 비용 절감 방안을 제공해 기업의 클라우드 운영 효율화와 비용 부담 완화에 도움을 준다. 이는 최근 어려운 경제 환경과 환율 상승으로 해외 클라우드 비용이 증가한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미래 지향적인 콘셉트를 도입했다. 어두운 배경에 빛이 퍼져 나가는 모션 효과와 가독성 높은 컬러 시스템으로 몰입도와 시인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윤병식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CV개발실장은 "이번 개편으로 누구나 우리 플랫폼의 강점을 한눈에 파악하고 필요한 정보를 더욱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용 홈페이지 개편과 클라우드 콘텐츠 강화 등을 통해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24 17:14조이환

새 수장 맞은 대기업 SI, 미래전략 축은 'AI+디지털 전환'

'인사는 만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적재적소에 전문성 있는 인재를 등용하는 것이 만사의 출발점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말은 기업들의 새해 전략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기업 수장들의 행보와 성향을 잘 살펴보면 미래 전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는 이런 문제의식을 토대로 '人事로 본 새해 전망' 시리즈를 통해 국내 주요 기업들의 새해 전략을 분석합니다. (편집자 주) 글로벌 경기 불황과 12·3 비상계엄 사태,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새해에도 대기업 IT 계열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디지털 전환(DX)과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클라우드 사업은 계속 순항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올해는 여러 변수가 산재해있다는 점에서 각 기업들의 위기감은 점차 커지는 분위기다. 지난해 말 새롭게 수장이 된 일부 기업 대표들은 미래 먹거리 발굴과 외형 및 수익성 확대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는 부담감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4년간 지휘봉을 잡았던 황성우 전 대표 대신 삼성전자 출신 이준희 대표가 새롭게 수장 자리에 오른 삼성SDS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표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기술전략팀장과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장, 전략마케팅팀장 등을 지내며 모바일 사업과 5G 도입 등을 주도한 인물로 유명하다. 이 대표는 '갤럭시' 시리즈의 기술 로드맵 마련을 주도하고 '갤럭시폰'에 5G 네트워크 도입을 이끌어 성공시켰다는 점에서 삼성 내부에서 가장 신임 받는 인물로 분류되고 있다. 기술과 경영 역량을 동시에 지닌 '하이브리드형' 관리자로 평가 받는 만큼 삼성SDS에서도 혁신을 보여줄 것이란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대표는 '패브릭스', '브리티 코파일럿' 등 지난해 선보인 생성형 AI 제품들을 앞세워 국내뿐 아니라 해외 기업용 AI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두겠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9일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5'에 참석해 여러 고객들과 미팅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업계에선 이 대표가 기존 혁신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AI를 중심으로 신사업을 전개하는 삼성SDS의 행보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S가 AI, 클라우드 등 AI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대거 발탁했다는 점에서 이 대표와 사업 확대를 위해 올해 어떻게 호흡을 맞춰갈지도 관건"이라며 "최근 동탄에 이어 구미에도 데이터센터를 세울 계획을 밝힌 만큼 인프라 확대와 함께 AI 사업에서 얼마나 빨리 수익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갑작스럽게 공석이 된 롯데이노베이트 새 수장으로 낙점받은 김경엽 전무는 대표적인 전략통이다. 김 대표는 지난 2019년부터 롯데정보통신 경영전략본부장을 지내다 지난해 9월부터 대표 직무대행을 맡아오며 신임을 쌓았다. 올해 김 대표는 롯데의 미래 먹거리인 메타버스와 전기차 충전 사업, 라이프플랫폼 등 다양한 신사업을 전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김 대표는 메타버스 자회사인 칼리버스를 이끄는 김동규 대표와 이달 초 CES 2025에서 찰떡 호흡을 보여주며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칼리버스는 이번 CES에서 엔비디아와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 활용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을 알려 주목을 끌기도 했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 탓에 대표가 교체된 포스코DX는 그룹 디지털혁신실장을 맡았던 심민석 사장이 지휘봉을 잡았다. 정덕균 전 대표는 취임 후 저수익 사업을 정리하며 빠르게 실적 개선을 이루고 스마트물류, 스마트팩토리, 로봇, AI 등 신사업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포스코DX의 사업이 그룹 내부 의존도가 높은 탓에 전 계열사들이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보이자 매출, 영업이익이 함께 뚝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실제 지난해 3분기 매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 18.3%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 포스코DX의 구원투수로 등판한 심 대표는 올해 무엇보다 디지털 혁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 제조 및 데이터 기반 솔루션 확대를 통해 IT서비스 부문에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심 대표는 지난 해 취임 당시 "포스코 그룹의 디지털 전환(DX) 실행 주체로서 AI와 로봇을 융합한 '지능형 공장'을 통한 본원 경쟁력 강화라는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신세계I&C도 지난해 실적 악화를 면치 못해 수장인 형태준 전 대표가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현 전 대표는 지난 10월 30일 그룹 정기인사와 함께 퇴임했으나,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채 현재 플랫폼비즈담당인 양윤지 상무가 대표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상태다. 이는 주력 사업인 유통 계열사들의 경쟁력이 예전 같지 않아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데다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의 합작 법인 설립 계획 등으로 그룹 내부가 뒤숭숭해진 탓이다. 다만 신세계I&C는 최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덕분에 '트럼프 테마주'로 묶여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지난 20일 기준 신세계I&C 주가는 1만5천180원으로, 한 달 전보다 71.72%, 1년 전에 비해선 21.25%나 상승했다. 정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과 당일 저녁에 개최하는 무도회에 모두 참석해 재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올해 사장으로 승진한 현신균 LG CNS 대표는 다음달 5일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후 본격적으로 미래 준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IPO로 조달할 것으로 보이는 자금은 총 1조1천994억4천800만원이다. 순수입금은 5천938억400만원으로, 이를 활용해 DX기술 연구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 중 3천900억원은 AI, 클라우드,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업 인수합병(M&A) 등에 쓰인다. 현 대표는 "우리는 AI 컨택센터(AICC) 등 생성형 AI, 클라우드 MSP(관리형 서비스), 물류자동화, 금융DX 등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국내외 경기 불황에 대해 불안감을 보이는 시선도 있지만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화를 위해 많은 기업들의 DX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우리의 강점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김윤구 대표를 주축으로 대대적인 혁신에 나선 현대오토에버는 올해도 외부인재 수혈에 적극 나서며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아마존웹서비스(AWS), 삼성전자, 쏘카, 포스코DX 등에서 임원급들을 대거 영입한 데 이어 이달에도 삼성SDS 출신 김지현 상무를 영입해 새로 신설된 DX센터의 초대 센터장으로 세웠다. 김 대표의 이 같은 노력은 지난 2023년 이른바 KT '보은투자'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는 등 서정식 전 대표를 중심으로 기존 조직에서 불미스러운 일들이 벌어진 영향이 컸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감사실장 출신인 김 대표를 현대오토에버 사장으로 세웠고 내부 조직 혁신을 위한 여러 시도를 펼쳤다. 그 과정에서 차량용 소프트웨어, 그룹사 일감 등에 치중해 내부 거래 비중이 높았던 사업적 한계에서 벗어나 DX, 클라우드, 보안 등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도 적극 나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김 대표는 올해 최고 수준의 기술을 기반으로 대체 불가능한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을 현대오토에버의 새로운 경영 목표로 설정했다. 또 고객 중심 기업으로 거듭나는 한편,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대처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혁신의 중심에 고객을 두고 일상의 업무 속 작은 의사결정 하나까지 고객을 가장 중요한 가치 기준으로 삼는 고객 중심 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현대오토에버만의 치열함과 끈질김을 통해 고객의 만족과 감동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풍영 대표 체제를 지속하게 된 SK C&C는 올해 AI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말 SK그룹 통신 계열사인 SK텔레콤과 손잡고 공동으로 AI 사업 조직을 꾸리고 AI 사업화에 본격 나섰기 때문이다. 양사는 AI·IT 전문인력을 한데 모아 'AIX(AI 전환) 사업부'를 최근 공식 출범하고 올해 상반기까지 그룹 내 계열사 20여곳을 대상으로 AI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그룹 외부로 사업을 확대해 'AI 기업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윤 대표는 올 초 신년사에서 "업그레이드한 디지털 혁신 역량을 기반으로 우리 회사가 다시금 성장하는 원년으로 만들자"며 "정보화(IT), 디지털 혁신(DT), AI 혁신(AT)으로 이어지는 고객 디지털 혁신 여정에서 최신 기술을 탐구하고 이를 통해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는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25년을 '글로벌 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1등', '초격차'를 키워드로 도약에 나선다. 미디어 영역을 포함한 IT서비스 역량과 스마트팩토리 사업 확대로 이루고 있는 성장을 ▲전략고객 확보 및 차별적인 고객가치 창출 ▲기술 리더십 강화와 일하는 방식 혁신 ▲글로벌 IT 운영 체계 및 해외사업 활성화 등을 통해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악화가 장기화되고 있는 데다 작년보다 올해 더 힘들어질 것이란 전망 때문에 대기업 IT 계열사 수장들의 고민이 많은 듯 하다"며 "특히 이달 출범한 트럼프 2기 리스크와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이 맞물리면서 기업들이 IT 투자비용을 줄이고 있다는 점이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부 거래 의존도가 높고 주가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기업들은 특히 올해 사업에 대한 부담이 클 것"이라며 "전통적 IT 서비스 사업에서 벗어나 AI, 클라우드 등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는 곳들이 많아졌지만, 올해부터 본격화 될 AI 전환 시대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고객사들에게 증명할 수 있어야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24 16:06장유미

[유미's 픽] 올해 '20살' 된 신시웨이-지니언스…찬바람 부는 韓 보안주 이끌까

올해 보안업계에서 나란히 '20살' 청년이 된 지니언스, 신시웨이가 글로벌 기업으로 본격적으로 도약하기 위해 날갯짓을 펼친다. 미국 증시에서 팔로알토네트웍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등 사이버 보안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찬바람이 불고 있는 국내 보안 주식 시장에 두 기업의 활약이 분위기 반전을 끌어 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신시웨이는 올해 20주년을 맞아 유럽 등 글로벌 진출에 적극 드라이브를 건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 공공기관 및 금융권의 공급망 확대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보다 견고히 하고, 여러 방면에서 사업 다각화를 검토해 시장 경쟁력도 높인다는 각오다. 지난 2005년 1월 21일 창업자인 정재훈 대표가 설립한 이곳은 데이터베이스 보안 기업으로, 현재 DB 접근제어 솔루션을 주요 사업으로 앞세우고 있다. 창립 첫 해 출시한 '디그리핀'의 제품명을 2009년 '페트라(Petra)'로 변경한 후에는 여러 시리즈를 선보이며 보안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 특히 지난 2012년에는 데이터베이스 암호화 솔루션 '페트라 사이퍼'를 출시하며 데이터 암호화 시장에 진출, 국내 최초로 'EAL3' 등급의 CC 인증을 획득하며 주목을 끌었다. 이를 눈여겨 보던 엑셈은 지난 2015년 신시웨이를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신시웨이는 데이터베이스 보안 기업으로 시작됐지만 블록체인 기반 인증 기술, 클라우드 통합 DB 보안을 지속 연구, 개발하며 데이터 보안 기업으로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인증 기술은 올해 종료되는 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 제조혁신 기술개발사업'의 첨단제조 분야 '플랫폼 데이터의 권한 및 보안관리 기술' 연구 과제로 진행, 현재 상용화를 추진 중에 있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신시웨이는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11%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2년도에는 전년 대비 23% 성장했고, 2023년도에는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영업 전문가인 유경석 대표가 정재훈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로 올라서면서 신시웨이의 시장 내 존재감이 더 커지는 분위기다.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정 대표와 영업력 강화에 나선 유 대표의 역할이 나눠지면서 업무 효율성이 높아져 주목할 만한 성과들이 속속 나오고 있어서다. 지난해 LG CNS와 함께 아테네교통공사에 DB 보안 솔루션을 납품하며 유럽 진출에 성공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유 대표는 "아직은 국제화부터 지원 체계까지 준비하고 넘어야 할 산이 많아 글로벌 진출을 신중하게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제품 기술력과 안정성은 이미 해외 고객을 통해 인정받은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해외 잠재고객에게 국내 보안 소프트웨어의 우수성을 알릴 것"이라며 "국내외 보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술력 향상, 영업망 확장 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시웨이는 올해 양자 내성 암호 기술에도 적극 투자해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많은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 움직임에 맞춰 올해는 이 시장을 겨냥한 통합 데이터 보안 솔루션도 출시할 계획이다. 유 대표는 "양자 컴퓨터 상용화와 도입 시점은 아직 불명확하지만 금융, 의료, 공공 부문과 같이 개인정보와 민감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클 것"이라며 "단순 사회적 이슈가 아니라 상용화 시 암호체계에 대한 위협을 부정할 수 없는 만큼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차세대 위협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위해 고객과 기업, 기관들과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AC(네트워크접근제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힘입어 보안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지니언스도 올해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단순 제품 판매 중심이 아닌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보안 플랫폼' 기업을 목표로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니언스는 올해 해외사업본부와 미국법인의 역할을 세분화해 전략적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이곳은 그간 미국 법인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전체를 총괄 관리하며 상황에 따라 각 지역의 특성과 요구에 맞춰 접근 방식을 조정해 왔다. 지니언스는 NAC·EDR(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 시스템 등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으로 해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초 글로벌 고객 수는 100곳을 넘어선 데 이어 현재는 전 세계 27개국, 130개 이상의 고객사가 제품을 사용 하고 있다. 주요 고객은 주정부 기관, 금융, 의료, 방산, 항공,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다. 또 글로벌 전시회인 'RSAC 2024'와 '자이텍스'에 참가하며 고객 기반을 꾸준히 확장했다. 특히 자이텍스에서는 EDR 제품을 선보이며 주력 제품 3가지를 모두 글로벌 무대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중동 시장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두바이에 신규 사무소를 개설하고, 중동 시장에 적합한 관리형 사이버보안 시스템 개발을 위한 국책 과제에 참여하는 등 맞춤형 전략을 통해 클라우드 제한이 많은 중동 시장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이에 자신감을 얻은 지니언스는 최근 해외사업팀을 해외사업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전 시스코 사업본부 임원을 영입하는 등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채비를 마쳤다. 지니언스 관계자는 "해외사업본부는 중동, 유럽, 아프리카, 아태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미국 법인은 북중미와 남미 시장 공략을 중점적으로 담당한다"며 "최근에는 케냐, 튀르키예 등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며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M&A와 같은 다양한 성장 기회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출시 예정인 신제품 역시 '통합 보안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는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자리 잡는 중요한 도약의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두 기업의 활약으로 올해 국내 보안주의 경쟁력이 재평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로 새로운 유형의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며 미국 사이버 보안주들은 나날이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는 반면, 국내 보안주들은 크게 주목 받지 못하며 최근 저평가 받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실제 주요 기업들의 한 달간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는데 파수가 5.61% 내렸고, 이글루(-5.05%), 윈스(-9.40%) 등도 내리막길을 걸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보안업체는 대부분 중소·중견기업"이라며 "AI 등 신시장에 거액을 투자하기 쉽지 않아 차세대 서비스 매출이 급증하기는 어려운 구조여서 시장의 기대감이 다소 낮은 상태"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지니언스, 신시웨이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다소 높은 편이다. 지니언스의 이날 주가는 1만250원으로, 전일 대비 하락세를 보였으나 한 달간 무려 10.22%나 오른 모습을 보였다. 신시웨이의 주가도 한 달 새 2.33% 상승한 6천140원으로 마감됐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사이버보안 기업은 대형화와 수출 비중 확대가 주가 상승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기반 정보보안 서비스는 트렌드에 맞는 제품과 기술력만 확보하면 해외 진출이 용이한 만큼 수출 확대를 이루는 기업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5.01.24 16:03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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