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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크웨어, 아이나비 서울점 확장 이전

팅크웨어는 서울 강동구 길동에 '아이나비 프리미엄 스토어 서울점'을 확장 이전한다고 28일 밝혔다. 아이나비 프리미엄 스토어는 팅크웨어 본사가 직접 운영·관리하는 업계 유일의 오프라인 브랜드 스토어이다. 2013년 인천에서 처음 문을 연 이후 서울, 부산 등 총 16개 지점이 운영되고 있다. 아이나비 블랙박스와 내비게이션, 선팅 필름, 전기차 선쉐이드, 차량용 헤드업 디스플레이,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차량용 제품의 시연, 상담, 구매, 장착, 사후 서비스(A/S)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확장 이전한 서울점은 기존 매장에서 운영하던 서비스에 더해 전기차 전용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전기차 선쉐이드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기차 관련 트렌드와 고객 니즈 분석, 시공 교육 등을 실시하며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전문 인력이 전기차 전용 선쉐이드 및 선팅 필름 시공, 블랙박스 및 보조배터리 설치 등 고난이도 작업을 직접 진행하고 사후 서비스까지 통합 지원한다. 테슬라 하남점과 근거리에 위치해 있어, 해당 전시장 방문 고객은 테슬라 차량 관련 신차 패키지 상품을 직접 체험하고 상담받을 수 있다. 셀프 세차 서비스도 제공한다. 애플리케이션 워시존를 통해 사전 예약·결제로 대기시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독립형 개러지 안에서 고압 워터숏건, 폼건, 청소기, 에어건, 탈수기 등 셀프 세차에 필요한 설비를 예약한 시간 내 무제한 사용 가능하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새롭게 이전한 아이나비 프리미엄 스토어 서울점은 차량 관리와 모빌리티 전반에 걸친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전기차 관련 전문성을 강화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맞춰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팅크웨어는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블랙박스 무상 장착 서비스와 차량 선팅 최대 70% 할인, 애플리케이션 워시존 포인트 50% 추가 지급 등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은 내달 23일까지다.

2025.04.28 18:32신영빈

마세라티, 첫 전기차 '그란투리스모·그란카브리오 폴고레' 출시…2억6620만원부터

이탈리안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가 순수 전기차 '그란투리스모 폴고레'와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란투리스모 폴고레는 마세라티 최초의 순수 전기차로 브랜드를 대표하는 아이코닉한 모델인 그란투리스모를 혁신의 정점으로 끌어올린 모델이다. 함께 출시되는 형제 모델 그란카브리오 폴고레 또한 100% 전기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새로운 차원의 오픈 에어링 경험을 제공한다. 마세라티코리아는 그레칼레 폴고레에 이어 그란투리스모 폴고레와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를 도입하며 한국에서 풀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가솔린 모델과 마일드하이브리드(MHEV) 모델 순수 전기 모델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란투리스모 폴고레와 그란카브리오 폴고레의 외관은 길게 뻗은 보닛과 중앙 차체가 네 개의 펜더와 교차하는 브랜드 특유의 클래식한 비율을 그대로 유지했으며, 루프 라인은 역동적으로 떨어져 필러의 유려한 곡선을 강조한다. 폴고레 전용 그릴은 실크 블랙 베이스 위에 글로시 블랙 인서트를 더했으며 프론트 스플리터, 손잡이, 윈도우 몰딩(DLO), 리어 핸들 또한 글로시 블랙 컬러를 입었다. 마세라티 삼지창 로고 및 'Folgore' 레터링은 어두운 구리색으로 마감했다. 컨버터블인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는 소프트탑을 장착해 탁월한 오픈 에어링 경험을 선사한다. 소프트탑은 시속 50㎞까지 주행해도 작동 가능하며 개방에 걸리는 시간은 14초에 불과하다. 실내는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고급스러운 소재들이 12.3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와 8.8인치 컴포트 디스플레이, 12.2인치 디지털 대시보드, 헤드업 디스플레이, 디지털 시계, 디지털 리어뷰 미러 등 첨단 기술과 어우러져 마세라티만의 '이탈리안 럭셔리'를 유감없이 드러낸다. 폴고레는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신소재 '에코닐'을 개발, 시트, 천장 및 필러에 사용했다. 에코닐은 바다에서 수거된 폐그물 등을 활용해 재생한 나일론으로, 마세라티는 에코닐을 차량에 적용했다. 또한 폴고레 버전만의 독보성을 강조하기 위해 실내에 세계 최초로 레이저 가공 기법을 적용, 대시보드 마감과 도어 안쪽에 유일무이한 개성을 더했다. 그란투리스모 폴고레와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는 800V 기술 기반의 120Ah LG에너지솔루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배터리는 이탈리아 토리노 소재의 미라피오리 배터리 허브 조립 공장에서 생산된다. 두 모델은 총 3개의 300kW 전기 모터(전륜 1개·후륜 2개)를 탑재했다. 모터는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 E' 레이스카에 장착된 전기 모터를 뿌리로 개발돼 브랜드 고유의 모터스포츠 DNA를 유지했다. 또한 퍼포먼스를 위해 배터리보다 모터 성능을 더 강력하게 설계, 후륜구동 모드에서도 전체 출력 100%를 사용할 수 있으며 하나의 후륜 휠에 최대 400마력까지 전달한다. 이 같은 파워트레인 셋업을 통해 최고 출력 778마력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그란투리스모 폴고레가 시속 325㎞,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는 290㎞로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구현한다. 또한 복합 기준 1회 충전 시 그란투리스모 폴고레는 최대 341㎞,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는 최대 321㎞까지 주행 가능하다. 그란투리스모 폴고레와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레벨2 수준의 마세라티 액티브 드라이빙 어시스트 등 운전자 보조 기능은 물론 '마세라티 인텔리전트 어시스턴트(MIA)' 멀티미디어 시스템, 소너스 파베르 오디오 시스템,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적용했다.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폴고레와 그란카브리오 폴고레의 국내 판매 가격은 각각 2억6천620만원, 2억8천380만원이다.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코리아 총괄은 "두 모델의 출시를 통해 국내 시장에 풀 라인업을 완성하게 돼 매우 뜻깊으며, 마세라티가 제시하는 전동화의 방향성과 고유의 브랜드 가치를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28 10:35김재성

LG전자, 2025년형 QNED TV 출시…무선·AI 강화

LG전자는 2025년형 나노기반 고색재현 디스플레이(QNED) TV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는 5월 초 한국과 북미 등 프리미엄 시장을 시작으로 100형 QNED 에보와 무선 QNED 에보를 비롯한 2025년형 QNED TV 신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 올해 LG QNED TV 신제품은 중소형부터 초대형까지 아우르는 풀라인업과 무선 제품으로 더욱 다양해졌다. 100형 QNED 에보국내 출하가는 890만원, 무선 QNED 에보 출하가는 86형 제품이 639만원, 75형 제품이 499만원이다. 신제품은 더욱 진화한 나노입자 기반의 고색재현 기술을 폭넓게 확장해 적용함으로써 색재현율을 높였다. 고색재현 기술을 적용해 화면 속 영상을 실제 눈에 보이는 것처럼 사실적인 순색으로 표현한다.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으로부터 원본 영상의 풍부한 색을 왜곡 없이 표현하는지를 측정하는 컬러볼륨 100% 인증도 획득했다. LG전자는 2023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진정한 무선 AV 전송 솔루션도 QNED 에보에 확대 적용했다. 이 솔루션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최대 4K·144Hz 영상을 손실, 지연 없이 무선으로 전송한다. 화면 끊김을 최소화하는 AMD의 '프리싱크 프리미엄' 인증을 획득해 무선 환경에서도 자연스러운 영상을 보여준다. 기존 TV 본체에 연결했던 콘솔기기, 셋톱박스 등 주변기기를 별도의 '제로 커넥트 박스'에 연결하면 돼 무선이 주는 공간의 가치를 극대화한다. 신제품은 매직 리모컨에 탑재된 전용 버튼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손에 잡히는 '5대 공감지능(AI) 기능'으로 고객을 알아보고 최적의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 LG전자는 2025년형 신제품을 통해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키워드를 제안하는 AI 컨시어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으로 고객의 발화를 이해하고 의도를 추론해 검색하는 AI 서치 ▲TV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간단한 문제 해결을 돕는 AI 챗봇 ▲고객에 가장 적합한 화질, 음질을 제공해 주는 AI 맞춤 화면·사운드 모드 ▲목소리로 사용자를 구분해 계정을 전환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이스 ID 등 5대 AI 기능을 선보였다. 2025년형 LG QNED 에보는 한층 더 진화한 독자 인공지능(AI) 화질·음질 엔진인 알파 8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기존 대비 약 70% 더 뛰어난 AI 성능을 기반으로 초대형 TV에 걸맞은 화질과 음질을 구현한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압도적 자발광 화질의 올레드 TV와 진일보한 기술을 대거 적용한 프리미엄 LCD TV인 QNED TV의 듀얼 트랙 전략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대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8 10:00신영빈

일론 머스크, xAI 홀딩스로 200억 달러 투자 유치 추진…트럼프 효과 '톡톡'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운 인공지능(AI) 기업 xAI홀딩스가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시장 주도권 잡기에 속도를 높인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xAI홀딩스는 약 200억 달러(한화 28조7천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xAI홀딩스는 지난 3월 머스크가 세운 AI 스타트업 xAI와 소셜미디어(SNS) 기업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합한 법인이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올해 초 400억 달러를 유치한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의 스타트업 자금 조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로 구체적인 조달 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최종 금액이 200억 달러를 넘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번 거래로 xAI홀딩스의 기업 가치는 1천20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 당시 xAI 가치는 800억 달러, 엑스는 330억 달러로 평가됐다. xAI는 지난 해 5월 유치한 60억 달러의 자금으로 테네시주 멤피스에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현재 10만 개의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설치돼 있는 상태로, 일론 머스크는 이를 20만 개로 늘린다는 목표다. 같은 해 12월에는 앤드리슨 호로위츠, 블랙록, 피델리티, 엔비디아, AMD, 모건스탠리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해 60억 달러(약 8조7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다만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X'의 막대한 부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X'는 지난 3월 인수와 관련된 부채 상환 비용으로 약 2억 달러를 지불했다. 지난해 말까지 이 회사의 연간 이자 비용은 13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에 유치한 자금은 머스크 CEO가 트위터를 개인 회사로 전환할 때 떠안았던 부채 일부를 갚는 데 사용될 수 있다"며 "회사 이름도 향후 '엑스(X)'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자금 조달 규모는 AI 기업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머스크 CEO의 정치적 권력자로서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머스크 CEO가 세운 상장 기업인 테슬라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스페이스X가 지난해 3천50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 받은 것처럼 그의 개인 기업의 가치는 계속 상승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5.04.28 09:49장유미

AI 자소서, 누가 많이 쓰나 조사했더니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대표 황현순)에 따르면, 구직자 1천402명 중 83%가 '자기소개서를 쓸 때 막막하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자기소개서 작성에 어려움을 느끼는 구직자가 많은 가운데, AI 기반 자기소개서 코칭 서비스가 구직자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어 주목된다. 사람인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사람인 AI 자소서(자기소개서) 코칭' 서비스 이용 현황을 28일 발표했다. 사람인이 지난 2022년 선보인 AI 자소서 코칭은 구직자의 자기소개서를 AI가 분석해 문맥, 표현, 단어 등 다양한 부분의 개선점을 제안하는 서비스다. 자연어처리(NLP) 분석 알고리즘에 기반해 키워드나 맞춤법 검사 등 기초적 범위를 넘어, 글의 맥락을 이해하고 진부한 표현까지 점검해 알려준다. 분석 결과, 사람인 AI 자소서 코칭은 자기소개서 작성 경험이 적은 저연차, 저연령대 구직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 연차별 이용자 비중은 '1년 미만·신입'(29%), '3~6년 미만'(20.5%), '1~3년 미만'(19.3%), '6~9년 미만'(12.3%), '15년 이상'(7.6%), '9~12년 미만'(7.1%) 등의 순으로, 신입부터 6년 미만 저연차 경력자가 과반(68.8%)을 훌쩍 넘었다. 연령대별로도 신입 및 주니어 경력직일 가능성이 큰 '20대'(41.6%)와 '30대'(42.2%)가 대부분이었다. 전공별로는 '이공계열'(41.4%), '인문사회계열'(41%), '예체능계열'(17.6%) 순으로 사용 비중이 높았다. 작문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이공계 및 예체능계열 전공자들도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전공별로는 경영'(11.3%), '컴퓨터공학'(4.6%), '디자인'(3.9%), '기계공학'(3.3%), '전자공학'(2.6%), '생명과학'(2.5%), '무역/유통학'(2.4%) 등의 순이었다. 사용자들은 AI 자소서 코칭을 1인당 평균 6.2회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AI 자소서 코칭을 한두 번 쓰고 마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 반복 활용하면서 자기소개서를 다듬어 나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AI자소서 코칭 이용자의 90.4%는 사람인에서 입사지원까지 이어 나가고 있었다. 입소문이 나면서 이용자도 증가세다. 사람인 AI 자소서 코칭의 월평균 이용자는 지난해 대비 올해 12.1% 늘었다. 사람인 관계자는 "교육, 커머스,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와 마찬가지로, AI가 구직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편의성을 높이는 보조적 역할을 하면서 구직자의 취업 여정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있다"라며, "취업 준비에 대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커리어 플랫폼으로 나아가는 사람인은 앞으로도 구직자들의 역량을 향상시켜주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디넷코리아(대표 김경묵)는 기고만장과 5월8일 강남구 봉은사로 슈피겐홀에서 'HR테크 리더스 데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참석자들은 최근 HR 관련 트렌드뿐 아니라, 최신 기법이 적용된 핵심 인재 채용 전략과 조직·구성원들의 성장법, 공정하고 효과적인 업무 평가와 보상 노하우,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한 복지 팁 등 HR에 관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참석을 희망하는 HRer들은 [☞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4.28 08:32백봉삼

패션 스타트업도 AI에 푹 빠졌다

최근 패션업계의 AI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AI 기반의 스타트업들이 핵심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다. 디자인 기획부터 매장 운영, 마케팅, 고객 상담까지 전방위 AI 솔루션을 제공하며 기존 업무에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있다. 특히 패션업계는 트렌드 변화 주기가 짧아 신상품 기획부터 생산·유통이 빠르게 전개돼야 하는 산업적 특성을 지닌다. 이에 따라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는 물론, 데이터 기반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 구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디자인 감각은 살리고, 작업 효율 높인 생성형 AI 디자인은 트렌드 분석과 레퍼런스 수집, 아이디어 스케치 등 수작업 비중이 높고 시간 소모가 큰 영역으로 꼽힌다. 특히 중소 브랜드의 경우 인력과 예산이 제한적인 만큼, 보다 효율적이고 빠른 디자인 작업 방식이 필요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디자인 어시스턴트가 창작 과정을 돕는 유용한 도구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패션 AI 스타트업 바이스벌사는 디자이너와 기획자의 창작 과정을 지원하는 생성형 AI 어시스턴트 '빔스튜디오(VIIMstudio)'를 베타 출시했다. 빔스튜디오는 창작자가 반영하고 싶은 스타일, 디자인, 소재 등을 학습한 AI 모델 '캡슐(Capsule)'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의도한 스타일에 맞춰 새로운 디자인을 생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빔스튜디오는 해체주의, 체크포인트, 플로럴, 에센셜 등 약 30종의 스타일 캡슐을 제공하고 있으며, 누적 사용자 수는 2만 명을 넘어섰다. 동선·행동 패턴·시간대 모두 읽는다… AI로 진화하는 오프라인 매장 운영 전략 패션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은 고객 경험과 구매 전환의 핵심 접점으로 전략적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에 방문객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AI를 통한 매장 운영 최적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영상처리 AI 스타트업 메이아이는 최근 이랜드월드와 자사의 방문객 데이터 분석 AI 솔루션 '매쉬(mAsh)'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스파오(SPAO)' 전국 매장의 80% 이상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쉬는 매장 방문객의 동선과 행동 패턴을 분석해 요일·시간대별 방문객 수를 98%의 정확도로 측정, 지역 및 상권 특성에 따른 매장 운영 전략 최적화를 지원한다. 스파오는 국내 패션 업계 최초로 무선 주파수 식별(RFID) 기술을 도입해 고객의 구매 여정을 분석하는 등 데이터 기반의 매장 운영을 선도해 왔다. 매쉬 도입을 통해 스파오는 방문객의 행동 패턴과 연령대를 보다 정밀하게 파악, 상품 구성과 매장 레이아웃을 조정하는 등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판매 전략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메이아이는 연내 매쉬 적용 범위를 전국 스파오 매장의 9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시적으로 열리는 팝업스토어에 성공적인 방문객 유치를 이끈 AI 기반 인플루언서 마케팅 사례도 있다. 글로벌 SNS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피처링은 국내외 1천600만 개 인플루언서 채널과 3억 건 이상의 SNS 콘텐츠를 실시간 수집·분석하는 AI 기술로 커버낫(COVERNAT)의 일본 진출을 지원했다. 커버낫은 지난해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파르코백화점에서 첫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기에 앞서 브랜드 연관 핵심 키워드와 평균 도달 수 등 데이터 기반 현지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피처링을 통해 전개, 수백 명의 인파가 몰리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 CS부터 재고 관리까지… AI로 단순·반복 업무 줄이고 본업에 집중 상담사 업무 부담을 줄이는 데에도 AI가 적극 도입되고 있다. 채널코퍼레이션은 국내 대표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에 올인원 AI 비즈니스 솔루션 '채널톡'과 AI 에이전트 '알프'를 제공했다. 안다르는 프로모션 기간이나 특정 시즌에 급증하는 단순·반복 문의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고객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솔루션 도입을 결정했다. 특히 안다르는 채널톡의 노코드 상담 관리 툴 '워크플로우' 기능을 활용해 상담 유형별 응대 체계를 세분화하고, 배송이나 교환 등 빈번한 고객 문의는 알프가 직접 응답하도록 설정했다. 그 결과 올해 1월 기준 전체 상담 중 61%를 알프가 상담사 개입되지 않고 스스로 고객 문의를 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정된 인력으로 반복 문의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보다 복잡한 문의에 집중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만드는 배경이 됐다. MD·물류·생산·금융 등 핵심 업무를 AI 기반으로 모듈화해 기업 맞춤형 시스템을 구현한 사례도 있다. 기업용 AI·데이터 솔루션 '클리브(Cleave)'의 운영사 탤런트리는 유아복 브랜드 아가방앤컴퍼니와 클리브 서비스 전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클리브는 산재된 기업 내부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모으고, AI 시스템화와 데이터 분석으로 빠른 의사 결정과 능률 향상을 지원한다. 아가방의 클리브 전사 도입은 작년 7월 '에뜨와' 브랜드의 AX 프로젝트 성공에서 비롯됐다. 에뜨와 MD파트는 기존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상품 기획과 매출·재고 관리를 클라우드 기반 통합 시스템으로 전환했으며, 매일 오전 AI가 판매량 변화, 매출 급증 매장, 재고 현황 등을 제공해 의사결정 시간을 평균 50% 단축하고, 최대 수억 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현재 탤런트리는 해당 성과를 바탕으로 아가방 전체 브랜드 및 부서에 클리브의 맞춤형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패션 산업은 트렌드 대응 속도와 현장 실행력이 중요한 만큼, AI 기술이 부수적 요소가 아닌 실질적인 성과를 뒷받침하는 핵심 운영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라며, “AI 기술 고도화에 따른 현장 적용 사례가 늘어나면서, 이로 인한 기존 업무 방식이 빠르게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7 09:57안희정

[황승진의 AI칼럼] 지식그래프·LLM·RAG···트리오의 만남

지식 그래프(Knowledge Graph, KG)라는 대안 DB가 최근 부상하고 있다. Neo4j 같은 KG는 17년 동안 존재했지만, 2012년 구글이 검색 엔진에 부분적으로 KG를 도입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KG는 데이터를 그래프 형식으로 구조화한 DB다. KG의 기본 구성 요소는 '연결된 노드(node)'다. 노드는 '개체(entity)'를 나타내고, 이들을 연결하는 엣지는 화살표로 두 노드 간 '관계(relationship)'를 나타낸다. 방향 있는 '아령'같이 생겼다. 많은 경우 로 표현되는 'SPO 삼자관계'를 그린다. 예를 들어, '히치콕은 “새”를 감독했다'라는 정보를 KG에 저장하자. "히치콕"이라는 노드는 "새"라는 노드를 향해 연결돼 있으며, 엣지는 "감독하다"라는 관계를 의미한다. 또한 "새" 노드를 향해 "로드 테일러"라는 다른 노드가 연결되어 있고, 엣지는 "출연하다"다. 이러한 아령을 많이 겹치게 놓고, 노드와 엣지에 인덱싱을 넣어 그래프 DB를 완성한다. 각 노드와 엣지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예로, 히치콕의 노드에는 생년월일이나 국적 등의 속성을 기록한다. 구글 지도의 경우, '제일 음식점'이라는 노드에 주소, 영업시간이나 전화번호 같은 속성을 같이 보관하고 필요시 보여준다. KG는 다소 즉흥적인 것처럼 들리지만 경우에 따라 효과적이고 유용하다. 예를 들어, 이 그래프 구조는 구글의 단순한 키워드 기반 검색을 넘어 단어 간 '맥락과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 다른 정보끼리를 연결한다. 검색 취지를 더 잘 이해하고, 연계된 의미 있는 답을 낼 수 있다. 예를 들어, “'새'의 감독이 만든 다른 작품들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대해 새-감독-히치콕-감독-현기증의 '그래프 줄(multi-hop reasoning)'을 타고 답을 내놓는다. 답이 나온 그래프 줄의 경로도 보여줄 수 있다. KG의 다른 사례는 하버드 대학교 PrimeKG라는 정밀의료 KG다. 20여개의 의학전문 정보소스를 규합한 KG형 DB로, 질병, 유전자, 단백질, 질병, 표현형, 약물 등 1만7000 노드가, 엣지에는 "연관됨", "상호 작용", "치료 표적", "지시" 및 "부작용"과 같은 4백만 관계가 포함된다. 정밀의료는 개인의 유전, 환경 및 생활패턴을 질병 진단과 치료에 반영하는 의학적 접근 방식이다. 따라서 질병, 약품, 개인 속성의 “관계”에 대한 정보가 핵심이다. 이에 KG가 결정적 역할을 한다. 예를 들면, 약, 질병, 단백질의 관계를 배워 새로운 약을 찾거나 기존 약을 다른 질병에 돌려 적용할 수도 있다. 또, 환자 개인에 맞게 디자인한 처방을 개발할 수도 있다. 최근 새로운 AI 시대를 맞이해, LLM은 KG와 협조 관계로 발전한다. KG는 RAG로 LLM에 연결되어, 이 트리오는 '그래프 RAG'를 만든다. 내 회사의 데이터를 KG로 만든 후, RAG로 연결해 LLM과 함께 쓸 수 있는 것이다. 내가 LLM에 자연어로 쿼리를 내면, LLM은 KG 내용을 잡아 자연어로 나에게 답한다. 이를 위해, 사전에 그래프 RAG는 KG의 노드와 엣지를 임베딩하고 벡터DB에 저장해 놓는다. 쿼리가 오면 그를 임베딩한 후 유사치 서치로 벡터DB에서 비슷한 단어들을 축출한다. 여기서 RAG 일이 끝나고 KG에게 바통을 넘긴다. KG는 이 단어들을 기점으로 자기 언어로 KG 안에 관련된 정보를 가져다 LLM에 주면, LLM이 알아서 자연어로 답한다. 이렇게, KG의 구조적으로 정리된 정보, LLM의 언어실력과 이를 연결하는 RAG가 힘을 합쳐 강력한 AI 작품을 만든다. LLM, Neo4j나 CrewAI 같은 제품이 있어 일반 텍스트를 KG로 옮길 수 있다. 게다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GraphRAG를 개발해 오픈소스로 내놓았으니, KG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마지막 사례로, 어느 제조업체의 부품에 대한 DB를 생각해 본다. BOM(Bill of Material)은 제품의 구성을 그래프로 표현한다. “제품 A는 부품 A1, A2, A3로 구성되며, 또 A1은 A11과 A12로 구성된다”라는 나무 구조로 돼 있다. 먼저 '관계형 DB'에 저장하자. “제품 A에는 무슨 부품이 들어가냐?”라는 질문에 금방 답할 수 있다. 하지만 나무를 거꾸로 들고, “부품 A11은 어느 제품들에 들어가나?”를 물으면 답 얻기가 좀 힘들다. 특히 이 부품이 다른 부품에 껴서 제품 A에 들어가면 아주 힘들다. 즉 '부품의 부품' 같이 손자나 증손자 관계가 맺어지면 관계형 DB는 힘들어 한다. 반면에 'KG'라면 그래프 줄을 타고 자연스레 대응한다. 부품 A11 노드에 연결된 모든 엣지를 뒤지고, 그 다음 엣지를 따라 계속 가면 된다. KG는 이런 다단계의 제품-부품 관계뿐 아니라, 제품의 기능, 공장에 대한 정보, 제조사의 여러 공장, 그리고 대체품 등 많은 관계를 저장하고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B 부품 공장이 파업으로 문 닫으면 어떤 제품이 영향을 받으며, 그들의 대체품은 무엇일까?” 혹은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후쿠시마에는 어떤 1차 혹은 2차 공급자가 있는가?” 라는 질문에 쉽고 빠르게 답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약간의 코딩으로, 도요타의 RESCUE 시스템처럼, 한 완제품의 BOM과 제조 공장을 나무형으로 그려줄 수도 있고, 공급자들의 공장 들을 전국 지도에 나타낼 수도 있다. 이처럼 '관계'가 중요하다면 AI 날개를 단 KG가 효과적인 선택일 수 있다. 하긴 '관계'가 중요치 않은 DB가 어디 있을까?

2025.04.26 19:32황승진

동유럽 산맥에 핀 '데이지'서 영감…단 한대뿐인 롤스로이스 컬리넌

롤스로이스모터카가 24일(현지시간) 비스포크 모델 '컬리넌 데이지'를 공개했다. 롤스로이스는 고객과 함께 차량을 소통하며 특별한 모델로 만드는 비스포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든 차량 디자인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제작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컬리넌 데이지는 컬리넌의 고성능 라인업인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 II'를 기반으로 단 한 대만 제작된 비스포크 차량이다.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 II의 국내 가격은 6억7천만원으로 비스포크는 시작 가격이 7억원대로 추정된다. 차량은 의뢰한 고객이 가장 좋아하는 슬로바키아 타트라산맥의 하이킹 코스에 핀 데이지 군락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으며, 어떤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생명력을 유지하는 데이지처럼 강인한 회복력과 끈기의 가치를 담아냈다. 이와 함께 하이킹과 자연에 대한 고객의 깊은 애정과 아웃도어 장비 업계에서 고객이 이룬 성공 여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컬리넌 데이지 외관은 파우더 블루 색상의 차체를 바탕으로, 수작업으로 정교하게 그린 코치라인에 데이지 꽃 모티프를 더해 완성됐다. 블랙 배지 특유의 어두운 마감이 적용된 전면부 판테온 그릴, 환희의 여신상, 그리고 외장 금속 장식과의 대비를 통해 한층 더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실내는 블랙우드 소재의 전면 페시아와 뒷좌석 사이를 나누는 '워터폴' 섹션에는 데이지 모티프가 적용됐다. 미세한 광물 입자를 목재 표면에 분사한 후 정교하게 깎아내는 '샌드 블라스팅' 기법으로 구현됐다. 조각된 표면을 가로지르는 빛과 그림자는 입체적인 시각 효과를 연출한다. 실내에 사용된 블랙우드 베니어는 플리트 블루를 주 색상으로 셀비 그레이와 검정 가죽이 조화를 이루는 3색 인테리어 팔레트와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시트 파이핑은 플리트 블루, 좌석 헤드레스트의 자수와 스티치는 셀비 그레이 색상으로 마감했으며, 데이지가 새겨진 비스포크 일루미네이티드 트레드플레이트를 탑재해 인테리어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차량 뒷좌석 코치 도어에 수납된 비스포크 우산 내부에도 데이지 모티프를 새겨 전체적인 통일감을 부여했다. 이 패턴은 우산을 펼쳤을 때 내부에서만 보이도록 설계돼 비 오는 날 데이지 꽃이 만개한 들판에 선 듯한 감성을 전달한다. 천장에는 비스포크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를 탑재했으며, 북반구 밤하늘을 수놓는 '큰곰자리', '작은곰자리', '쌍둥이자리', '황소자리' 등 네 개의 별자리를 정교하게 표현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실내 공간에 담아냈다. 이와 함께 트렁크 바닥에는 자동 전개식 맞춤형 적재 공간인 '레크리에이션 모듈'을 장착해 고객이 즐겨 사용하는 하이킹 장비를 실용적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마티나 스타크 롤스로이스모터카 비스포크 디자인 총괄은 "컬리넌 데이지는 장인정신과 소재에 대한 탐구를 통해 자연의 모티프를 어떻게 차량에 구현할 수 있을지를 고민한 도전적인 프로젝트였으며, 신선한 질감 표현과 색상 조합을 통해 고객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아냈다"고 밝혔다.

2025.04.26 09:00김재성

"AI 앞에서만큼은 정책 단일화"…이준석·안철수, 기술패권 해법 '한목소리'

"인공지능(AI)과 반도체는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전략 자산입니다. 기술은 더 이상 정책의 수단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죽느냐 사느냐를 가르는 생존의 조건입니다. 지금 필요한 리더십은 법과 정치가 아닌 과학기술의 언어로 국가를 설계할 수 있는 사람에게서 나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5일 성남 판교역 광장에서 열린 '미래를 여는 단비토크'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함께한 이번 행사는 'AI 기술패권시대 대한민국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한국이 나아가야 할 산업·사회 전략을 진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인물은 과거 정치적으로 갈등을 빚었던 경험이 있으나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협력에 나섰다. 안랩 창업자 출신인 안철수 후보, 하드웨어 벤처 창업 경험이 있는 이준석 후보 모두 기술 기반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오는 6월 대선을 앞두고 AI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기획된 이번 토론의 사회는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가 맡았다. "기술, 미래를 만든다"… LLM부터 반도체까지, 생존 전략 짜는 안철수·이준석 토론에서 가장 먼저 제기된 주제는 '한국형 거대언어모델(LLM)'의 필요성과 그 방향성이다. 안철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모두 한국 고유의 언어·문화적 맥락을 반영한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했지만 방법론에서는 온도차를 보였다. 안 후보는 각국의 문화와 언어가 구조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단순한 기계 번역 기반의 다국적 모델로는 의미 전달이 완전하지 않다고 봤다. 국가별 상황에 맞는 독자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대로 이준석 후보는 특정 국가가 자체 LLM 개발에 과도한 자원을 투입하면 기술의 갈라파고스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라마' 등 오픈소스 모델에서 출발해 산업별로 특화된 모델을 빠르게 개발·적용하는 방식이 더 현실적이라고 판단했다. 이 후보는 "'챗GPT' 이후 대중은 더 이상 LLM 자체에 놀라지 않는다"며 "이제는 실제 응용, 즉 실생활에 밀착된 활용 사례가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 목격한 모 국내 기업의 AI가 매우 뛰어났으나 상업용 대신 연구용으로만 개방을 했던 점이 다소 아쉬웠고 모든 면에서의 활용이 열린 국가 대표 오픈소스 생태계가 열리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데이터 확보는 그 다음 주제였다. 양 후보 모두 국내 AI 생태계가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특히 고부가가치 분야의 저작권·직역 갈등이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후보는 한국이 전자정부를 오래 전부터 구축해왔고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수준의 공공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정보 우려로 활용이 제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료·법률 데이터를 둘러싼 직역 갈등이 특히 강하다고 분석했다. 안 후보는 고전 콘텐츠의 디지털 전환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승정원일기 등은 현재 10%만 번역돼 있고 기존 방식으로는 100년 이상 걸릴 작업"이라며 "AI 번역 기술을 활용하면 이 같은 문화 자산을 수십 년 내 디지털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 다음으로는 AI 윤리와 법제화 속도에 관한 논의가 진행됐다. 안 후보는 본인이 직접 발의했던 AI 기본법이 법이 통과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해당 법이 한 번 제정된 뒤 방치되는 방식이 아니라 반기 또는 연 단위로 기술 발전에 맞춰 주기적으로 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AI 기술의 특성상 사회적 수용성과 리스크가 빠르게 변하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윤리 규범 설정 과정에서 '책임의 주체' 문제를 짚었다. 그는 "AI가 자율적으로 판단하는 구조 속에서 사고 발생 시 법적·사회적 책임을 누가 질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이슈"라며 "일례로 자율주행의 경우 의사결정 알고리즘을 설계한 개발자에게 형사적 책임이 돌아갈 수 있다면 어느 누구도 기술 개발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우리가 한때 앞서나갔던 유전공학이 지나친 규제로 인해 레버리지를 잃었듯 규제는 산업 발전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도 있으므로 기술의 잠재력을 살리면서도 사회적 신뢰를 확보하는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 주제는 반도체 산업 전략이었다. 안 후보는 현재 한국이 메모리 반도체에 집중된 구조를 시스템 반도체, 특히 AI 반도체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체 반도체 시장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이 더 크지만 삼성전자와 같은 기업이 파운드리와 자체 칩 개발을 병행하면서 외부 고객사의 신뢰를 얻기 어려운 구조라는 진단이다. 그는 "대만 TSMC는 위탁 생산만을 전문으로 하며 고객사 기술 보호에 철저하다"며 "삼성도 파운드리와 시스템 사업을 분리해야 한다는 논의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구조적 신뢰 차이가 파운드리 경쟁에서의 성패를 가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반도체 생태계의 연계를 강조했다. 그는 팹리스 기업들이 밀집한 판교와 생산기지가 있는 동탄이 연결돼야 산업 전체의 효율이 살아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AI 반도체는 기존 메모리 반도체와는 다른 수요 구조를 지니며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와 맞물려 새로운 설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I 반도체는 기존의 그래픽처리장치(GPU) 방식에서 구글의 텐서플로우장치(TPU)처럼 맞춤형 아키텍처로 이동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이 팹리스, 파운드리, 데이터센터까지 수직 계열화를 구축할 수 있다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술 외교부터 일자리까지…대전환기 국가 리더십을 묻다 기술 중심의 산업 전략 논의에서 출발한 토론은 미국의 자국우선주의와 보호무역 강화 흐름 속에서 한국이 어떻게 외교와 산업정책을 결합할 것인지로 이어졌다. 양측 모두 통상 전략을 단순한 관세 문제로 보지 않고 기술과 안보가 얽힌 구조적 문제로 인식했다. 안철수 후보는 미국이 대통령 임기 초반 6개월 동안 주요국과 통상 방향을 신속하게 설정한다는 점을 짚으며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남은 협상 유효 시간이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대미 투자가 실질적 국익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비판하며 특정 기업 단위가 아닌 산업 단위의 '패키지 협상'을 제안했다. 이준석 후보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2차전지 기술 등 한국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갖는 전략 자산을 활용한 지렛대 전략에 방점을 뒀다. 협상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미국이 반드시 필요로 하는 품목을 중심으로 기술적 존재감을 키워야 한다는 판단이다. 단순히 '협력 대상국'이 아닌 '산업 필수국'으로 포지셔닝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주장이다. 이어 토론은 대통령의 자질과 정책 판단력을 중심으로 한 리더십 문제로 전환됐다. 이 후보는 여의도 정치가 기술을 단순 키워드로만 접근하고 있다는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정책 수립 과정에서 유행에 편승한 구호성 기획이 실제 산업 흐름을 왜곡하는 사례들이 반복되고 있다"며 "코로나 시절 메타버스에서 보았듯 산업에 진심인 기술자들이 아니라 기회주의적으로 편승한 이들로 인해 불필요한 비용을 들였던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에 대한 판단력과 분별력이 정책 리더십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기술정책 수립 과정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가 참여하지 못하는 현실에 주목했다. 정치권이 법조인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보니 과학기술과 산업 구조에 대한 이해 없이 인사 결정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는 문제제기다. 그는 "지금 시대에 적합한 사람을 기용하려면 최소한 기술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는 기본적 소양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의 마지막은 AI 기술이 노동시장과 교육 시스템에 미치는 구조적 변화로 마무리됐다. 안 후보는 기술이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능력을 확장하는 도구가 돼야 한다고 봤다. '엑소스켈레톤'처럼 물리적 한계를 보완하는 기술은 생산성과 고용을 동시에 유지할 수 있으며 AI가 인간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제도 설계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기계가 모든 걸 대체하는 공포는 과장됐다"며 "AI는 인간과 공존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개발자 수요 변화를 예로 들어 이미 AI 보조 툴이 산업 내부의 인력 구조를 바꾸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 이후 초봉 7천만 원을 받던 주니어 개발자의 수요가 줄어든 것은 '커서'나 '코파일럿'과 같은 자동화 도구가 단순 코딩 업무를 대체했기 때문"이라며 "다만 문제 정의와 기획 능력의 중요성이 급격히 커지고 있어 문과 출신 인재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생겨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국가 생존을 위한 기술 전략이야말로 대선 국면의 중심 의제가 되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도출됐다. 두 후보는 기술 패권 경쟁 시대에서 AI와 반도체가 단순한 산업 이슈가 아니라 안보·외교·복지까지 관통하는 '국가 전략'임을 거듭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는 "이제는 정치공학보다 기술공학이 더 중요하다"며 "AI는 단순한 정책 수단이 아니라 민생, 생존, 그리고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단일화에 대해 논의가 이뤄진 것은 없지만 기술에 대한 의견은 사실상 단일화됐다"며 "안 후보가 말했듯 AI와 반도체는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이고 향후에도 과학기술 관련해서는 안 후보와 자주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5 17:54조이환

[IPO] DN솔루션즈 "美 공작기계 점유율 2위 도약...현지 사업 확대 기회"

"DN솔루션즈는 미국 제조 시대의 가장 강력한 후원자입니다. 미국 내 점유율이 4위에서 2위로 올라섰습니다. 관세 영향을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는 기회로 전환할 것입니다." 공작기계 글로벌 3위, 국내 1위 기업인 DN솔루션즈 김원종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달 말 시카고에 현지 기술 지원을 담당할 시카고 테크니컬 센터(CTC)를 그랜드 오픈하고, 미국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최근 DN솔루션즈 장비를 구매한 미국 항공기 엔진 제조사 프랫 앤 휘트니 등 미국내 대형 고객 사례를 소개했다. DN솔루션즈는 프랫 앤 휘트니 외에도 GE, 롤스로이스, 하니웰, 보잉, 에어버스 등 주요 글로벌 항공기 엔진 제조사 및 항공기 제작사에 대한 납품 이력을 모두 갖춰, 글로벌 항공 우주 산업 분야 협력의 주역으로 자리잡았다. DN솔루션즈는 북미 톱 티어 자동차 부품사인 리나마도 대형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내 인기 모터스포츠 나스카의 명문팀 조 깁스 레이싱도 경주용 차량 부품의 제작 등에 DN솔루션즈의 장비를 사용 중이다. DN솔루션즈의 미국 내 레퍼런스는 잡샵으로 불리는 지역 제조업 공급망의 풀뿌리 기업까지도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다. 미국 중서부 캔자스 주 흄볼트에 위치한 고객사 B&W는 1987년부터 미국을 상징하는 차량인 픽업 트럭과 트레일러를 연결하는 견인용 엑세서리 등을 생산해온 업체다. 미국 내 100% 생산을 마케팅 포인트로 내걸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내 트레일러 히치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 중 하나로, DN솔루션즈 장비 등을 사용해 매달 4천개의 제품을 생산한다. DN솔루션즈는 미국 공작기계 산업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시카고에 현지 기술 지원, 교육, 솔루션 개발 등을 담당할 테크니컬 센터를 마련했다. 이 곳에서는 DN솔루션즈 장비가 상설 전시·시연된다. DN솔루션즈는 CTC 내 조직을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미국 우주항공 산업의 첨단 기술적 요구까지 충족하는 탁월성 센터(CoE) 조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DN솔루션즈의 연구개발·서비스 글로벌 네트워크도 강화되는 일석이조 효과도 기대된다. 김 대표는 미국내 성장 비결을 철저한 현지화로 꼽았다. 현지인 법인장과 스탭, 관세 등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딜러망 등이다. 최근에는 CRM 시스템을 업데이트하며 미국 등 글로벌 고객에 대한 이해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김 대표는 "보호 무역주의 및 공급망 재편기의 불확실성은 DN솔루션즈에겐 오히려 시장 점유율 확대 기회"라며 "반세기 동안 누적한 우리의 기술력과 글로벌 체질이 DN솔루션즈 시대에 더욱 강화한 혁신적이고 적극적인 경영과 투자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DN솔루션즈의 글로벌 공작기계 점유율은 2020년 6%에서 2023년 8%로 증가했다. 앞으로는 미국 시카고, 독일 도르마겐 같은 글로벌 테크니컬 센터를 신설 확대하고, 인도 벵갈루루 신공장 및 연구소 신설 등을 통해 글로벌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을 활용해 지리적 확장 뿐 아니라, 사업 영역에서의 확대도 뒷받침할 생각이다. 회사는 혁신기술 기업에 대한 전략적 협력과 지분투자를 늘리며 공작기계를 넘어 오토메이션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DN솔루션즈는 2023년 독일의 공작기계용 CAD·CAM 소프트웨어 개발사 모듈웍스, 2024년 한국·미국 기반의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카본블랙, 지난 3월 한국 로봇 자동화 기업 뉴로메카, 인도 적층제조 기업 인텍 등에 차례로 지분을 투자했으며 각 회사들과 긴밀하게 협력 중이다. DN솔루션즈의 첨단 제조 솔루션 생태계는 공작기계를 중심으로 그와 연결된 자동화 솔루션, 제조 공정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전반으로 구성된다. 특히 DN솔루션즈의 소프트웨어 기술은 단품 공작기계 자체를 '스마트 머신'으로 진화시키고, 자동화 솔루션 및 전체 장비를 '스마트 팩토리'로 진화시킨다. 이 과정에서 협동로봇·자율이동로봇(AMR) 등 각종 로보틱스,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도 맞춤형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금속 레이저 파우더 베드 퓨전(LPBF) 기술 기반의 신기종 DLX를 선보이며, 적층제조 분야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DN솔루션즈는 이미 대한민국 해군, 육군에 적층 제조 기술을 적용한 공작기계 장비를 공급하며, 적층제조의 미래를 착실히 준비해왔다. 이에 DN솔루션즈는 증권신고서에서 회사의 가치 산정을 위한 비교 대상으로 단순 공작기계 제조사가 아닌 스마트 팩토리, 공장 자동화 사업 분야의 주요 기업들을 제시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반세기 동안 전 세계에 총 29만대의 우리 장비가 판매됐다. 최첨단 수요 산업을 분야별로 깊이 이해하고 있는 점이 우리가 갖고 있는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전통적 공작기계를 넘어 오토메이션 플랫폼이나 적층 제조 장비처럼 수요 산업의 공정 전반을 혁신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DN솔루션즈는 22~28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 중이다. 희망공모가 6만5천~8만9천700원이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4조1천39억~5조6천634억원, 상단 기준 공모 규모는 1조5천730억원에 이른다. 내달 12일 납입을 거쳐 16일 코스피 상장이 예정됐다.

2025.04.25 13:36신영빈

드롭박스, 대시 서비스 전면 개편…AI 검색·문서 기능 강화

드롭박스가 검색 효율성과 콘텐츠 생산성 향상을 위해 '드롭박스 대시' 서비스에 인공지능(AI) 기능을 적용했다. 드롭박스는 드롭박스 대시에 AI 문서 생성과 고급 검색, 협업 툴 연동 강화 등 기능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현재 영어 버전에서만 제공되며, 한국어를 포함한 다국어 지원은 향후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업데이트 된 드롭박스 대시는 슬랙과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캔바, 지라 등 주요 앱들과 연동 기능도 포함된다.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영상, 오디오 등 여러 콘텐츠 유형에 대한 정밀 검색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고객사 행사에서 스캔한 동의서'와 같은 자연어 기반 키워드로도 정확한 자료를 찾아낼 수 있다. AI 문서 작성 도구도 솔루션에 탑재됐다. 기존 보고서나 회의록, 슬랙 대화 등을 기반으로 프로젝트 초안을 자동 생성하고, 팀 템플릿과 문체까지 반영해 문서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드롭박스는 대시 서비스에 인물 검색 기능도 곧 출시 예정이다. 최신 메시지를 작성한 팀원을 찾거나 특정 분야 사내 전문가를 빠르게 식별을 돕는다. 이용자는 드롭박스 대시에서 앱을 전환하지 않고도 슬랙 대화나 캔바 파일 등을 직접 검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중 플랫폼에 흩어진 업무 자료를 한 인터페이스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업 보안 강화를 위한 기능도 포함됐다. '사용자 지정 제외' 기능은 인사(HR) 문서나 기밀 프로젝트 같은 민감 자료에 대한 검색 권한을 사용자별로 조정할 수 있다. 드롭박스는 대시 업데이트가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설계됐다고 밝혔다. 사용자는 자체 호스팅된 AI 옵션과 '보안 및 제어' 기능을 통해 신뢰 기반의 업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드롭박스는 현재 1조 개 넘는 콘텐츠가 저장된 플랫폼에서 AI 적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면서도 사용자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드류 휴스턴 드롭박스 최고경영자(CEO)는 "지식 근로자들이 정보를 찾고 앱을 전환하는 데 연간 한 달 이상을 허비하고 있다"며 "업데이트된 대시는 콘텐츠 검색을 넘어 업무에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2025.04.25 10:41김미정

팅크웨어, QHD 블랙박스 '아이나비 Z9900' 출시

팅크웨어는 초고화질 영상과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블랙박스 신제품 '아이나비 Z9900'을 공식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이나비 Z9900은 전방 QHD와 후방 FHD 해상도로 초당 30프레임 녹화가 가능하며, 현실적인 색감과 선명한 화질로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또한 사이드 카메라를 포함해 최대 5채널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스마트폰과의 연동도 강화됐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USB C to C 케이블만으로 영상 확인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고 5GHz 와이파이와 3.5인치 풀 터치 IPS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다 직관적이고 빠른 설정 및 영상 확인을 지원한다. 추가로 아이나비 Z9900은 사고 예방 및 사용자의 운전을 돕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인 익스트림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2.0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기존 기능인 ▲차선이탈감지시스템(LDWS) ▲전방추돌경보시스템(FCWS) ▲앞차출발알림(FVSA) ▲신호변경알림(TLCA)에 더해, 주행 중 제한 속도를 초과하면 알림을 주는 제한속도알림(SLA)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야간에도 선명한 영상 촬영이 가능한 '슈퍼 나이트 비전' 기능을 지원한다. 주차 중이나 저조도 환경에서도 노이즈를 최소화해 선명도를 높인 녹화 영상을 제공함으로써, 어두운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영상 확보가 가능하다. 제품 구매 시 3년간 무상 사후 서비스(A/S)가 지원되며, 설치 후 6개월 이내 1회에 한해 무상 출장 서비스도 제공된다. 가격은 32GB 39만9천원이다. 와이파이 동글이 포함된 패키지는 42만9천원이다.

2025.04.24 21:08신영빈

카카오,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2025 저작권 글 공모전' 진행

카카오(대표 정신아)의 콘텐츠CIC(대표 양주일)가 운영하는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는 한국저작권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5 저작권 글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브런치스토리와 한국저작권위원회가 공동 주관한다. 2025 저작권 글 공모전은 저작권에 대한 관심과 존중의 문화를 널리 알리고 일상 속 창작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공모 주제는 '저작권 관련 자유 주제'로, 만 6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시 또는 산문 형식의 글을 작성해서 개인 자격으로 응모할 수 있다. 응모는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인 4월 23일부터 시작해 6월 15일까지 진행된다. 브런치 작가는 브런치스토리에서 글 작성 시 '브런치X저작권위원회'와 '응모부문_시' 또는 '응모부문_산문' 키워드를 함께 입력해 글을 발행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브런치 작가가 아닌 경우, 브런치스토리에서 작가 승인을 받은 뒤 참여하거나 한국저작권위원회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대상(국무총리상) 1편과 시·산문 부문별 금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각 2편을 포함해 총 18편의 수상작을 선정한다. 총상금은 1,010만 원 규모이며, 시상 내역 등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홈페이지 또는 브런치스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사는 문학 및 저작권법 분야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1·2차 심사위원단과 지역·성별·연령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된 대국민 심사위원 10명 등 총 18명이 참여해 6단계 과정을 거친다. 브런치스토리 관계자는 “브런치스토리는 창작자들의 생각과 가치가 글로 확장되는 공간인 만큼, 저작권 존중과 올바른 창작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자 한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저작권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자유롭게 표현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24 19:16안희정

소니, 베이스 특화 스피커 '얼트 필드 3' 출시

소니코리아는 베이스 사운드를 강조한 오디오 서브 브랜드 얼트 파워 사운드의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얼트 필드 3'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얼트 파워 사운드는 강렬한 베이스 사운드 음악을 좋아하는 리스너를 위해 전작 XB 시리즈보다 엑스트라 베이스 사운드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킨 베이스 특화 브랜드다. 소니코리아는 지난해 브랜드를 런칭하며 베이스 부스터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얼트 웨어'와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얼트 필드 1' 시리즈를 출시했다. 얼트 필드 3는 버튼 하나로 압도적인 베이스 사운드를 구현하는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이다. 얼트 필드 1보다 더 큰 사이즈의 스피커 유닛을 내장했다. 스피커 두 대를 연결해 좌우 구분해 나만의 영화관처럼 만들 수 있는 스테레오 페어 기능도 지원한다. 전면은 중저음을 담당하는 우퍼와 고음을 담당하는 트위터의 '2 웨이 액티브 드라이버' 구조로 선명하고 풍성한 사운드를 재현하며, 양측에 배치된 패시브 라디에이터는 베이스 사운드를 강화해 공간을 가득 채우는 청취 경험을 제공한다. 스피커 유닛이 상단을 향해 배치돼 책상이나 바닥에 두고 듣기 용이하다. 측면 패시브 라디에이터 부근 안쪽에 공기 구멍이 있어 스피커를 가로 혹은 세로로 놓아도 사운드가 변하지 않는다. 얼트 필드 3는 손바닥에 들어오는 콤팩트한 사이즈와 1.2kg의 가벼운 무게가 특징이다. 탈부착과 길이 조절이 가능한 숄더 스트랩이 기본 제공된다. IP66/67 방진·방수 기능과 일상생활 충격 방지 기능을 갖췄다.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24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 색상은 블랙, 오프 화이트, 포레스트 그레이 세 가지로 출시됐다. 가격은 24만9천원이다.

2025.04.24 16:08신영빈

스타벅스, 커피 큐레이션 도입한 '리저브 도산' 연다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가 29일 스타벅스의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인 리저브(RESERVE)를 젊고 트렌디하게 업그레이드한 도심형 프리미엄 매장인 '스타벅스 리저브 도산'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리저브 도산은 리저브 전용 매장인 더북한강R점(22년1월), 더제주송당파크R점(23년10월), 장충라운지R점(24년9월), 더춘천의암호R점(24년 11월)에 이은 국내 5번째 리저브 전용 매장으로, 바리스타의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큐레이팅을 통해 프리미엄 커피하우스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총 65석 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구성된 리저브 도산은 고객 맞춤형 커피 큐레이션, 커피 익스피리언스존, 일부 좌석 예약제 운영과 함께 해외 '스타벅스 로스터리'의 '플리커 보드' 등 다양한 인테리어 요소를 적용했다 체험형 커피 익스피리언스존은 리저브 원두의 깊고 풍부한 향을 직접 느껴보고, 각 원두의 고유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커피하우스의 특별함을 전달한다. 더불어, 컨시어지 존에서는 바리스타의 전문적인 커피 큐레이션을 통해 개인의 취향을 찾아가는 한층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사한다. 또한 바리스타의 역동적이면서도 섬세한 음료 제조 퍼포먼스를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퍼포먼스 바에서는 미각은 물론 시각적 즐거움도 함께 느낄 수 있다. 리저브 도산은 해외 스타벅스 로스터리에서 영감을 받아, 커피의 깊이와 예술적 경험을 전달하는 공간으로 기획했다. 매장 1층에 로스터리의 상징적인 '플리커 보드'를 국내 스타벅스 매장 최초로 설치해서 현재 운영 중인 리저브 원두 정보와 함께 좌석 예약 고객들을 위한 웰컴 메시지를 공유한다. 아울러 로스터리에서만 볼 수 있는 '빈(Bean) 파이프라인'에서 영감을 받은 조명은 스타벅스 리저브를 상징하는 희소성을 연출한다. 리저브 도산은 글로벌 스타벅스의 리저브 전용 칵테일 바인 BAR MIXATO 콘셉트가 최초로 도입됐다. 이곳에서는 커피를 기반으로 한 특색 있는 프리미엄 칵테일 음료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기존 리저브 매장과 차별화되는 새로운 리저브 음료를 선보이며 바리스타들이 고객과 교감해 나가는 젊고 트렌디한 감성을 전달한다. 스모키한 위스키의 풍미와 초콜릿 풍미의 리저브 커피가 어우러진 칵테일처럼 즐기는 콜드 브루 음료인 '리저브 스모크드 콜드 패션드'와 리저브 드립 커피와 바닐라 빈 크림을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세트 음료인 '리저브 B&W(Black & White)'를 비롯해 '리저브 스모크드 카페 미스토' 및 '위스키 인퓨즈드 콜드 브루' 등 11종을 리저브 도산에서만 만날 수 있다. 푸드 제품 역시 리저브 도산 전용 푸드를 출시하며 고객들에게 미식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촉촉한 모카 쉬폰 위로 가득 흘러 넘치는 마스카포네 크림이 특징인 '멜팅 마스카포네 티라미수'와 '호지TEA라미수'를 선보인다. 리저브 커피의 원두 풍미에 따라 페어링하기 좋은 디저트인 '블랙 트러플 버터바', '브륄레 치즈 케이크', '쇼콜라 치즈 케이크'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리저브 도산'점 등 리저브 전용 매장을 통해 스타벅스의 우수한 커피 리더십을 고객에게 제공하며 스타벅스 커피 정통성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스타벅스 리저브 전용 매장을 확대해 나가면서 스타벅스의 프리미엄 커피와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 더욱 고급화된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코리아 손정현 대표이사는 “리저브 도산은 고객들에게 젊고 트렌디한 새로운 프리미엄 커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된 매장”이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스타벅스 리저브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여 고객들에게 최고의 커피와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

2025.04.24 15:09안희정

"딥페이크 잡는 AI"…코난테크놀로지, 보이스피싱과 전면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신종 보이스피싱 탐지 인공지능(AI) 개발 사업에 코난테크놀로지가 참여한다. 탐지 정확도와 속도를 높이는 기술을 통해 신종 범죄에 대한 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최근 과기정통부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한 '신종 보이스피싱 탐지·예측 기술 개발' 국책과제의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오는 2028년 12월까지 4년간 총 78억원의 사업비로 진행되며 이 가운데 코난테크놀로지가 담당하는 연구개발 예산은 20억원 규모다. 이번 사업은 딥페이크 음성, 악성 앱 등 AI를 악용한 지능형 범죄 수법의 확산에 따라 기존 대응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기획됐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경량언어모델(sLLM)과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탐지가 가능한 보이스피싱 방지 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주요 연구 내용에는 키워드와 대화 문맥 기반의 정밀 탐지 고도화, 대화 흐름 속 이상 징후 조기 감지, 온디바이스 환경에서도 작동 가능한 경량 탐지 알고리즘 개발 등이 포함된다. 또 예측 정확도와 처리 속도를 동시에 높이기 위한 정량적 연구개발도 병행된다. 이번 과제에서 코난테크놀로지가 소속된 컨소시엄은 데이터 처리 로드맵, 프레임워크 기반 모듈 설계,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시나리오 생성 전략 등 다양한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하이브리드 탐지 기술을 적용한 점과 실증 연계를 고려한 실행력 있는 계획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서영주 코난테크놀로지 음성그룹 상무는 "국민을 위협하는 신종 보이스피싱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참여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과제를 계기로 금융사기 예방과 인공지능 기술의 실용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4 15:02조이환

[신간] 이 시대 최고의 전략자산 반도체 기술을 읽는 3가지 렌즈

"대한민국은 반도체 패권을 되찾을 수 있을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 시대 최고의 전략자산인 '반도체'를 둘러 패권 전쟁이 격화하고 있다. 반도체는 스마트폰, 클라우드 컴퓨팅, 자율주행차, 데이터센터와 같은 첨단 산업뿐 아니라 유도미사일, 드론 등 군사 무기의 핵심 기반이 된다. 이제 반도체는 국가와 산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가 됐다. 책에서는 다극화 시대의 시사점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지정학의 미래를 논의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30년 가까운 세월을 칩 비즈니스 현장에서 분투했고 지금은 반도체 기술과 비즈니스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투신한 저자 임준서 연세대학교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종합적으로 조망하는 망원경과 세밀한 부분을 들여다보는 현미경이 모두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저자는 반도체 비즈니스와 기술을 읽는 세 가지 렌즈로 ▲혁신 ▲생태계 ▲지정학을 제시했다. 저자는 반도체 산업을 조망할 때는 지정학이 중심 키워드 중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역사적 맥락을 파악하고 미국의 리쇼어링과 중국의 기술 굴기, 대만의 실리콘 방패 전략 등 반도체 패권 전쟁의 현실과 전개 방향을 검토하며 다극화 시대의 시사점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지정학의 미래를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요 흐름과 혁신 생태계를 재창조하는 고도의 프레임워크도 강조한다. 반도체 전장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혁신의 흐름을 읽고 비즈니스 모델을 새로 짜야 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타이밍을 맞춰 로드맵을 재편하는 노력이 필수며, 기술 혁신의 거대한 파도 속에서 기업들은 '주변시'를 통해 바다 전체를 넓게 조망하고 기회를 포착하는 동시에 경쟁사를 '근접 관찰'하면서 앞서 나가야 한다고 제언한다. 인공지능(AI) 발전과 공진화하며 경계 없는 융합과 변화로 비선형적 혁신을 이어가는 반도체 생태계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시스템 아키텍처 인력 양성, 기술 외교 전략, 블루존 공략, 인지적 다양성 확보 등 구체적인 제안도 담겼다. 책에서 나오는 핵심 조언들 8가지는 ▲반도체 전략 탱크로 미래를 예측하고 설계하라 ▲시스템 아키텍처로 기술 혁신의 설계자가 되라 ▲패키징, 양자 컴퓨팅, 우주, 에너지의 전략적 국경을 확장하라 ▲품질과 완성도에서 절대 경쟁력의 기반을 다져라 ▲개방 생태계로 혁신의 속도를 가속화하라 ▲블루존에서 기술 외교의 새 지평을 열어라 ▲대만 위기를 전략적 기회로 전환하라 ▲지적 다양성으로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끌어라 등이 있다. 국가 차원에서 반도체 패권을 되찾기 위한 전략, 기업이 채택할 생존 모델, 미래 세대가 준비해야 할 기술 기반을 다룬 이 책은 실무자뿐 아니라 반도체 산업 전반을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2025.04.24 14:31류은주

LG디스플레이, 2개 분기 연속 흑자 성공

LG디스플레이가 당초 예상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모바일·IT 수요가 견조했고, 회사가 추진 중인 원가 절감 전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조653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 23%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60% 감소했으나, 당초 예상을 웃도는 수익성을 거뒀다. LG디스플레이의 올 1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증권가 컨센서스는 마이너스(-) 307억원 수준이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의 사업성과 확대와 함께 강도 높은 원가 절감 및 운영 효율화 활동을 지속 전개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5천억원 이상 개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1조 2천313억원(이익률 20%)로 '21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이익률을 기록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2%,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PC, 태블릿 등) 35%,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4%, 차량용 패널 9% 등이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원가 혁신 및 운영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중소형 사업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하이엔드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 모바일용 OLED는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품질, 원가 등 핵심 경쟁력을 제고해 출하를 확대한다. IT용 디스플레이는 저전력·장수명·고휘도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TANDEM) OLED의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하는 한편, IPS 블랙(BLACK), 차세대 OXIDE 등 차별화된 하이엔드 LCD 기술을 활용해 각 제품 영역별로 고객의 니즈에 최적화된 제품을 제공하며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형 사업은 광저우 대형 LCD 공장 매각이 완료됨에 따라 OLED 중심 사업구조 고도화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고객들과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AI 시대에 최적화된 4세대 OLED TV, 게이밍 모니터 등 차별화 제품을 확대한다. 실수요에 연동한 운영 전략, 원가 혁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중장기적으로는 양적 성장과 더불어 수익성을 제고하는 질적 성장을 이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차량용 사업은 탠덤 기술 기반의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 등 차별화된 제품·기술 포트폴리오로 세계 1등 업체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근본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사업구조 고도화 및 운영 효율화를 지속하여 연간 흑자전환을 달성하고 그 규모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4 14:20장경윤

고려대 인호 교수,블록체인의 미래 금융 구조 강조..."자산은 모두 토큰화된다"

"자산의 토큰화는 더 이상 가능성이 아닌 현실입니다."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인호 교수는 24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2025 블록체인 밋업 컨퍼런스' 키노트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최하고, '디지털 트러스트업, 블록체인 부스트업'을 주제로 열렸다. AI 대전환기에 데이터의 신뢰를 더할 기술로서 블록체인의 역할을 조명하고, 실효성 있는 서비스 확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인호 교수는 블록체인이 모든 자산의 디지털 전환을 견인할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부동산, 채권, 미술품뿐 아니라 콘텐츠, 데이터, IP 등 무형 자산까지 토큰화되는 시대가 이미 시작됐다. 지금은 '모든 자산의 토큰화'라는 대전환기의 초입에 있다”고 말했다. 인 교수는 “ETF 혁신을 이끈 블랙록이 비트코인을 '국제 자산'으로 규정하고 자산토큰화 플랫폼에 본격 진출한 배경을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 민주화와 거래 속도의 극대화, 글로벌 단일 금융시장 형성이 블록체인이 가져올 가장 큰 변화”라고 분석했다. 이어 “RWA의 세계적 확장에 비해, 국내는 여전히 토큰증권이라는 협소한 규제 개념에 머물고 있다”고 말하고 “지금 시점에서 제도와 산업의 속도를 맞추지 않으면 한국은 디지털 자산 후진국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순천향대학교 염흥열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같은 자리에서 '블록체인 국제 표준화 동향과 디지털 신원관리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기술 표준화의 진척 상황과 디지털 월렛 중심 신원 시스템의 국제적 흐름을 설명했다. 염 교수는 “ITU, ISO, IEEE 등 주요 표준화 기구에서 DID(탈중앙 신원), VC(검증가능한 자격증명) 기반 신뢰 체계를 위한 기술 규격이 활발히 정비되고 있다”며 “디지털 신원 시스템은 곧 국가 간 통용 가능한 전자지갑 기반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ISA 김정희 디지털안전지원본부장은 개회사에서 “블록체인은 위변조 방지, 기록 투명성, 분산 구조, 신뢰의 속성 덕분에 AI 시대의 데이터 신뢰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며 “체감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와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진흥기관으로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4 11:54김한준

인텔, 상하이모터쇼 2025에 SDV 솔루션 출품

인텔이 23일 개막해 오는 5월 2일까지 열리는 2025 상하이모터쇼에 참가해 소프트웨어정의차량(SDV)을 위한 시스템반도체(SoC)와 GPU 등을 공개하고 현지 기업과 협업을 발표했다. 인텔이 이번에 공개한 2세대 SDV SoC는 여러 공정에서 생산된 반도체를 칩렛으로 한데 모아 생산한 제품으로 인텔리전트 커넥티드 차량에 최적화했다. 컴퓨팅, 그래픽, AI 기능 등 완성차 업체가 필요로 하는 성능과 수준에 따라 유연한 구성이 가능하다. AI 성능은 종전 대비 최대 10배, 그래픽 성능은 최대 3배 향상됐으며 자율주행과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지원을 위해 최대 12개 카메라 레인을 지원한다. 인텔은 신규 SoC 공개와 함께 자동차 내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중국 현지 기업인 모델베스트와 협업을 발표했다. 또 ADAS 기술 구현을 위해 블랙세서미 테크놀로지스와도 협업한다고 밝혔다. 인텔은 지난 해 CES 2024에서 SDV 반도체 시장 진출을 선언한 이후 x86 기반 통합 반도체, 자동차용 아크 GPU 등을 공개하고 있다. 잭 위스트 인텔 오토모티브 총괄(펠로우)은 "인텔 2세대 SDV SoC는 칩렛 기술의 유연성과 인텔의 검증된 총체적 차량 접근 방식을 결합해, SDV 혁신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에너지 효율성부터 AI 기반 사용자 경험까지, 업계가 직면한 실질적인 과제들을 파트너들과 함께 해결하며 SDV 시대를 모두를 위한 현실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4.24 10:44권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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