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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학습 데이터 '1만 분의 1'로 줄이는 방법 찾았다

구글이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액티브 러닝(Active Learning)' 기반 데이터 선별 기법을 지난 7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에 공개했다. 기존에는 수십만 건 이상이 필요한 학습 데이터를 단 수백 건으로 줄이면서도, 모델 성능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개선하는 결과를 얻었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는 온라인 광고에서 '정책 위반'이나 '유해 콘텐츠'를 판별하는 모델 고도화를 목표로 했다. 광고 안전성 판별은 단순 키워드 필터링을 넘어, 문화·맥락을 이해하는 고급 해석 능력이 필요하다. 이런 복잡한 작업에는 LLM이 유리하지만, 고품질 학습 데이터 확보가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광고 정책이 바뀌거나 새로운 유형의 유해 콘텐츠가 등장하면, 방대한 데이터를 다시 수집·학습해야 하는 문제도 있었다. 구글이 제안한 방식은 '적은 양의 고품질 데이터'로도 모델을 빠르게 재학습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먼저, 예시 몇 개만 제공한 초기 모델(LLM-0)로 광고를 분류한 뒤, 분류 결과를 비슷한 특성끼리 묶어(클러스터링) 모델이 혼동하는 영역을 찾는다. 이후 서로 다른 판정을 받은 비슷한 사례 쌍을 전문가에게 보내 정확한 판정을 받는다. 이렇게 선별된 데이터는 다양성과 정보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다음 학습에 활용된다. 이 과정을 반복해 모델과 전문가의 의견 일치율을 높인다. 성능 평가는 '코헨 카파(Cohen's Kappa)'라는 지표를 활용했다. 이는 정답이 명확하지 않은 분류 작업에서 두 명의 판정자가 우연 이상의 수준으로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나타낸다. 카파 값이 1에 가까울수록 의견 일치도가 높다. 실험 결과, 구글은 10만 건의 대규모 데이터 대신 250~450건의 전문가 판정 데이터만으로도 기존과 같은 수준, 혹은 65% 향상된 모델 정합도를 달성했다. 특히 파라미터가 큰 모델일수록 데이터 절감 효과가 극대화돼, 실서비스에서는 최대 1만 배 적은 데이터로도 품질을 유지하거나 개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번 방식이 광고 안전성뿐 아니라 정책이 자주 변하거나 위험 요소가 빠르게 진화하는 다른 분야에도 적용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구글 측은 “LLM의 폭넓은 탐색 능력과 전문가의 정밀한 판별을 결합해 데이터 병목 현상을 해소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품질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0 08:58백봉삼

호주 시장 향하는 기아 타스만…순정 상태로 '극한험지' 넘었다

기아가 첫 전통 픽업트럭 타스만이 호주 시장에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특히 타스만은 최근 호주 오프로드 전문 유튜브 채널이 경사도 50도의 극한 지형 코스를 정복하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의 오프로드 전문 유튜브 채널 '팀 브리 오프로드'는 최근 타스만의 '비어 오클락 힐(Beer O'clock Hill)' 등정 영상을 공개했다. '팀 브리 오프로드'는 호주 현지에서 오프로드 마니아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유튜브 채널로, 각종 4륜 구동 차량을 극한의 환경에서 테스트하며 성능을 검증하는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영상의 무대가 된 '비어 오클락 힐'은 호주 퀸즐랜드에 위치한 오프로드 전용 트랙 '스프링스 4×4 어드벤처 파크' 내의 한 코스로, 오프로드 애호가들의 인기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경사도 50도, 길이 100m에 달하는 가파른 언덕과 바위, 진흙, 웅덩이 등의 혼합 지형으로 인해 세계적인 오프로드 차량들도 등정에 실패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했다. 간혹 등정 과정에서 차량이 전복돼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이 코스를 '사륜 구동차의 에베레스트'라 부르는 이유이다. 코스에 도전하는 수많은 차량 중 극히 일부 차량만이 등정 성공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지만 대부분 차량이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하게 별도의 튜닝을 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하지만 영상에 등장한 차량은 타스만 X-Pro 모델로 어떠한 개조도 거치지 않은 순정 상태이며, 다만 접지력을 높이기 위해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를 장착했다고 채널 운영자인 루카스 브리가 설명했다. 차량에 탑승한 루카스는 4WD 시스템 모드 중 '4L 모드'와 '후륜 e-LD(전자식 차동기어 잠금장치)' 기능을 차례로 활성화했다. '4L 모드'는 일반 주행보다 낮은 기어비를 적용해 저속에서도 높은 토크를 발휘할 수 있어 험로 주파에 유리하며, 'e-LD'는 좌우 바퀴의 회전 차이를 차단해 바퀴가 헛도는 상황을 방지하고 안정적으로 험로를 탈출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영상에서 루카스는 타스만의 전륜에는 차동기어 잠금장치가 탑재되지 않았음을 설명하며 '비어 오클락 힐'을 오르기 위해선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 역할이 중요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후 언덕의 마지막 장애물 구간에 다다르자 그는 "거친 주행에도 불안정한 느낌 없이 잘 버텨준 타스만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고 말하며 거친 경사구간을 거침없이 달려 마침내 등반에 성공했다. 정상에 오른 그는 "후륜만 전자식 차동기어 잠금장치(e-LD)가 탑재된 차량이, 바퀴가 공중에 뜨는 상황에서도 이 가파른 언덕을 올랐다는 건 말도 안 된다"며 "어떠한 개조도 하지 않은 순정 차량으로 호주에서 가장 악명높은 코스를 오르다니, 정말 놀라운 결과다"고 감탄했다. 등정 성공 후 차고지로 이동한 루카스 브리는 '비어 오클락 힐'을 등반한 타스만 차량 하부를 직접 확인했다. 바위 충격으로 인해 언더바디 플라스틱 패널 등에 일부 흠집은 있었지만 CV 조인트, 타이로드, 연료탱크를 포함한 주요 차체 구조는 손상 없이 그대로였다. 호주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4X4'도 타스만의 '비어 오클락 힐' 등정 성공 소식을 전하며 "타스만 성능이 과대광고가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진정한 오프로드 성능을 원하는 호주 소비자에게 훌륭한 경쟁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다른 전문지 '드라이브'도 "기아는 호주에서 가장 넘기 어려운 오프로드 언덕길 중 하나인 비어 오클락 힐에 도전한 업체로 이름을 올렸으며, 이로써 호주 소비자들에게 기아의 역량을 입증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사륜구동 픽업트럭은 지난해 호주에서 20먼3천176대가 팔렸다. 연간 20만대 시장에서 토요타 픽업 하이럭스가 5만3천499대를 차지했다. 기아 타스만과 유사한 크기에 하이럭스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08.10 08:00김재성

"中, 반도체에 65조 쏟아붓는데"…AI 전문가 6인, 韓 기업 생존 비책 담은 책 냈다

인공지능(AI) 분야 현장 전문가들이 기술 너머의 비즈니스 전략과 실행 방안을 집대성한 분석서를 내놨다. 반도체부터 데이터 인프라까지 AI 산업의 돈의 흐름을 해부하고 실제 성공 사례를 통해 기업들의 생존 전략을 제시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커뮤니케이션북스는 최근 조재홍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팀장, 방은주 지디넷코리아 부장, 권오병 경희대 교수 등 6인의 전문가가 공동 집필한 'AI 시대에 돈 버는 사람'을 펴냈다. 이 책은 AI 산업을 ▲반도체 ▲데이터 ▲인프라 ▲스타트업 ▲AI 전환 등 다섯 축으로 나눠 글로벌 경쟁 구도와 국내 기업의 기회를 살핀다. 책은 AI 시대의 부는 기술이 아닌 전략과 실행에서 나온다고 단언한다. 넷플릭스, 테슬라, 제너럴 일렉트릭(GE) 같은 기업들이 데이터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혁신한 사례는 이를 방증한다. 저자들은 미래를 선점할 핵심 키워드로 '데이터 연금술'과 '온디바이스 AI'를 꼽으며 구체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특히 글로벌 시장의 AI 반도체 전쟁을 비중 있게 다룬다. 중국이 연 65조원 규모의 자금을 쏟아부으며 자국 팹리스의 판매 가격 절반까지 지원하는 현실을 지적한다. 이런 환경 속에서 한국 기업이 단순 가격 경쟁을 넘어설 전략이 시급하다고 경고한다. AI 인프라 최적화로 주목받는 국내 기업 래블업의 사례도 비중 있게 소개됐다. 래블업은 버그가 있는 엔비디아 초기 물량 칩의 문제를 해결해 대기업에 납품하며 높은 기술 장벽을 입증했다. 국내 2천여 곳의 AI 솔루션 기업 중 유일한 AI 인프라 전문 기업으로 불리는 이유다. 또 데이터 프로젝트 실패 원인의 70% 이상이 기술이 아닌 '사람과 프로세스' 문제라고 지적한다. 소수 전문가에게 데이터가 집중되는 '데이터 중력' 현상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조직 DNA에 데이터 기반 사고를 심고 실패에서 배우는 실험 문화를 장려하며 정보의 벽을 허무는 데이터 민주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디지털 전환을 넘어선 AI 전환(AX) 패러다임의 중요성도 역설한다. 국내 중견기업 더존비즈온이 AI를 비즈니스에 통합한 통찰과 노하우를 상세히 분석했다. 이를 통해 리더십, 문화, 거버넌스가 AI 시대 성공의 필수 요소임을 재차 확인시켜준다. 저자로는 조재홍 팀장, 방은주 부장, 권오병 교수, 지용구 더존비즈온 부사장, 한명주 연세대 객원교수, 안성일 현대경제연구원 팀장이 참여했다. 각 저자는 카네기멜론대, 스탠퍼드대 선정 우수 학자, ICT 전략가 등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커뮤니케이션북스 관계자는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AI를 통해 어떻게 부를 창출할 수 있는지 어떤 길을 설계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전적 해답을 담았다"며 "변화하는 경쟁 환경 속에서 차별화와 가치 창출 원칙의 중요성을 재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0 07:10조이환

[타보고서] 볼보 XC60, B&W로 귀 즐겁고 에어서스 승차감 업

7천만원대 프리미엄 가솔린 모델은 브랜드 이미지와 옵션으로 판가름 난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일수록 더 크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세대 XC60의 두번째 부분변경에서 바워스&윌킨스(B&W) 사운드 시스템 기본화, 에어 서스펜션 기본 탑재 등 승부수를 걸었다. 지난 7일 서울 광화문에서 출발해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까지 신형 XC60 B5 플러스 울트라 트림을 타고 약 98㎞를 달렸다. XC60은 마일드하이브리드(MHEV) B5 울트라 트림에 에어 서스펜션이 포함된 액티브 섀시를 기본 탑재했다. 국내 중형 프리미엄 SUV 중에는 처음이다. 가격은 7천330만원이다. 여기에 티맵 오토와 평균 96% 이상의 한국어 인식률을 자랑하는 AI 음성비서 '누구 오토'를 지원한다. 티맵 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앱을 설치할 수 있다. 네이버 차량용 웨일 브라우저도 기본 탑재됐다. 앞으로 볼보자동차가 보여줄 디지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초기 단계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신형 XC60은 전세대와 눈에 확 띄는 변화는 느껴지지 않지만, 더 세련되면서 날렵한 이미지를 가져갔다. 신형부터는 전면 그릴에 블랙 크롬이 들어가고 더 날렵한 장식들이 추가됐다. 측면은 다이아몬드 커팅 기법을 적용한 새로운 휠이 탑재됐다. 트림에 따라 19인치, 20인치 등 각각의 디자인이 적용된다. 볼보자동차는 1927년에 창립해 1959년 안전벨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뒤 특허 없이 모든 완성차에 공개하면서 '안전'의 대명사가 됐다. 하지만 안전한 차는 재미없다. 볼보는 이 규칙을 깼다. XC60은 최고 250마력 출력의 가솔린 기반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탑재돼 달리는 즐거움도 준다. 가속력과 스티어링휠은 즉각 반응을 줘 "볼보가 이렇게 잘 달려?"라는 말이 입에서 절로 나온다. 여기에 에어 서스펜션을 원하는 주행에 따라 조정할 수 있어 빠른 주행에는 단단한 세팅으로, 편안한 드라이브를 원할 때는 부드러운 세팅으로 변경할 수 있다. 실내 공간은 11.2인치 독립형 고해상도 센터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기존 9인치에서 11.2인치로 확대돼 시인성이 훨씬 좋아졌다. 여기에 차세대 모델에만 들어가는 '볼보 카 UX'가 탑재됐다. 퀄컴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을 기반으로 디스플레이의 성능은 두배로 빨라졌다. 또한 정전식 터치 기술을 적용해 화면을 거의 터치하지 않고도 기능을 활성화하거나 제어할 수 있으며 반사와 눈부심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라이트컨트롤패널(LCF) 반사방지 코팅도 적용했다. 네이버 웨일 등 기능도 탑재해 차량 내부에서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미디어도 볼 수 있다. 퀄컴 스냅드래곤 콕핏으로 성능이 향상돼 단 한번의 끊김없이 모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즐길 수 있다. 볼보는 신형 XC60에 B&W 사운드 시스템을 기본화했다. 볼보의 실내는 고급스럽고 변화가 없기로 유명한데, 최고급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돼 노래를 틀면 음향실에 왔다는 기분을 들게 한다. 주행 중 음악뿐만 아니라 방음까지 완벽해 시속 100㎞ 가까이 주행을 하면서도 노면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는다. 볼보 XC60은 2008년 전세계 출시 이후 17년동안 270만대 이상을 판매해 볼보자동차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대표 모델이 됐다. 우수한 상품성과 안전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등이 영향이 됐다는 분석이다. 한줄평: 사운드와 부드러운 승차감, 민첩한 주행감각의 결합…사고싶다는 말이 저절로

2025.08.10 06:18김재성

XRP, SEC-리플 합의 발표 후 급등세...추가 상승 기대감까지 ↑

XRP, SEC와 5년 법정 분쟁 종식…합의 발표 후 급등세, 추가 상승 기대감 확산 가상자산 리플(XRP)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오랜 법정 분쟁을 마무리했다. 8월 8일(현지시간) SEC와 리플이 항소를 철회하고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XRP 가격은 단숨에 급등하며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9일 오전 XRP 가격은 3.30달러로, 일주일 새 10.7% 상승했다. 차트상 XRP는 지난주 초 2.8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다 8일 합의 소식이 전해진 직후 매수세가 급격히 유입되며 3.30달러를 돌파했다. 시가총액은 약 1천953억 달러로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합의로 SEC와 리플의 5년간의 분쟁은 사실상 막을 내렸다. 양측은 합의를 통해 제2순회항소법원에 공동으로 항소 철회를 신청했으며 공개 거래소를 통한 리테일 판매는 증권이 아니지만 기관 대상 판매는 증권법 위반이라는 내용을 담은 1심 판결에 따르기로 합의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합의를 규제 불확실성 해소의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비트겟이 라이언 리 수석 애널리스트는 “리플의 경쟁력 있는 송금 인프라와 제도적 명확성, 기관 투자 관심의 확산이 결합된다면 XRP 가격은 장기적으로 10~15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네이트 제라시 ETF스토어 대표는 이번 합의가 블랙록의 XRP 스팟 ETF 추진 가능성을 촉진할 수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다만 블랙록은 현재로서는 XRP와 솔라나 현물 ETF 출시 계획이 없다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한편 블룸버그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블랙록은 이미 비트코인·이더리움 ETF로 만족할 수 있으며, 더 많은 상품 출시에는 '수확 체감의 법칙'이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추가로 XRP ETF 같은 새로운 상품을 내더라도 얻을 수 있는 투자자 유입 효과나 수익 증가폭이 이전보다 훨씬 작을 것이라는 의미다.

2025.08.09 10:27김한준

삼성·애플이 주목하는 핵심 OLED 소재…SK그룹도 상용화 추진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가 차세대 스마트폰, 폴더블폰 등에 활용되는 고부가 OLED 소재인 '블랙PDL'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현재 복수의 잠재 고객사들과 협의를 진행하는 단계로, 상용화 시 일본 소재 기업들의 점유율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는 블랙PDL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PDL은 OLED 유기발광층 내 각각의 픽셀(R·G·B)이 서로 간섭하지 않도록 구분해주는 층이다. 블랙PDL은 검은색 물질로 PDL을 만들어, 기존 PDL 대비 외부 빛 반사를 줄일 수 있다. 블랙PDL은 기존 OLED에 탑재되는 편광판(외부 반사광을 줄여주는 판)을 컬러 필터로 대체하는 CoE(Color filter on encapsulation)와 결합된다. 두 기술을 결합하면 OLED 패널의 전력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두께를 줄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다만 블랙PDL은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전 세계적으로도 소수의 기업만이 상용화에 성공한 상태다. 국내에서는 덕산네오룩스가 지난 2021년 블랙PDL을 첫 양산했다. 이후 일본 도레이, 미쓰비시 등이 후발주자로 시장에 진입한 바 있다.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는 현재 복수의 고객사와 블랙PDL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LG디스플레이와 중화권 패널 업체들이 주요 고객사로 거론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덕산네오룩스와 계약을 맺고 있어, 공급망 진입이 사실상 어렵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현재 개발 상황을 고려하면,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는 블랙PDL 상용화에 성공하는 시기는 이르면 내후년 정도로 관측된다"며 "중화권 기업들과 거래 중인 일본 소재 시장의 점유율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PDL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소재로 꼽힌다. 삼성전자, 애플 등 주요 IT 기업들이 차세대 스마트폰 및 폴더블폰에 CoE 적용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 시리즈에 CoE를 적용하고 있으며, 내년 출시될 갤럭시S26 울트라 모델에도 CoE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도 내년 하반기 출시할 자사의 첫 폴더블폰에 CoE를 적용한다. 2027년 출시되는 아이폰 에어 모델에도 CoE가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8.09 08:43장경윤

네이버, 또 분기 최대 매출…"AI에 더 집중"

네이버가 본업인 서치플랫폼에서의 체류 시간 확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앱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찍었다. 네이버만이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데이터에 인공지능(AI) 기술이 더해져 수익성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앞으로도 회사는 AI를 활용해 B2B(기업 간 거래), B2C(기업 소비자 간 거래)를 아우르는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정부 사업에 그치지 않고 해외까지 소버린 AI(AI 주권) 영역을 선도해나가고, 커머스 영역에서는 이용자가 가장 먼저 찾는 쇼핑 앱으로 자리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외에도 시장 관심도가 높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는 정부, 국회의 입법 및 정책 동향을 주시하면서 서비스 활용 기회를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단계라고 언급했다. 매출·영업익 두자릿수 '신장'…영업비용도 소폭↑ 네이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2조9천151억 원 매출을 거뒀다고 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5천2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서치플랫폼 매출은 AI 기반 신규 서비스 및 피드를 통한 체류시간 확대, 광고 지면 최적화 및 타게팅 고도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1조365억 원으로 집계됐다. 커머스는 19.8% 성장한 8천611억원으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앱의 성공적인 안착, 멤버십 및 N배송 경쟁력 강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11.7% 확대된 4천117억 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스마트스토어 성장 및 외부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20조8천억 원을 달성했다. 콘텐츠 매출은 4천740억원으로, 웹툰의 성장 반등과 카메라 앱의 유료 구독자 수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늘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공공 부문 매출 성장, 라인웍스 유료 ID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1천317억 원이다.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조3천9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2% 증가했다. 중장기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전략적인 비용 투자를 집행했음에도 높은 매출 성장이 비용 증가세 일부를 상쇄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5천216억 원이다. 영업이익률은 17.9%로 전년 동기 대비 0.2%p 감소했다. 내년 별도 AI 탭 도입…통합 AI 에이전트도 구축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는 자사가 추진하는 '온서비스 AI' 전략에 속도를 내 내년에는 플랫폼 내 별도 탭에서 AI 검색을 활용할 수 있는 AI 탭을 도입하고 통합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언급했다. 최수연 대표는 “AI 탭을 출시해 쇼핑, 로컬, 금융 등 데이터 기반의 심층적인 검색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최종적으로는 AI 검색 행태에 대한 이해와 AI 기술 적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네이버 생태계 전반을 관통하는 통합 AI 에이전트를 선보여 AI 시대에도 필수적인 서비스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회사는 연내 자사만이 제공할 수 있는 쇼핑 전문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고 고객의 상품 탐색을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제공되는 AI 구매 가이드에서 한 단계 더 발전된 형태로, 오프라인 매장의 전문 세일즈 어드바이저와 같이 고객 개개인의 쇼핑을 밀착 지원하고 쇼핑 과정에서 발생하는 구매자들의 궁금증 해소와 구매 결정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하반기 컬리N마트를 도입해 앱 활성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그 중에서도 컬리, N마트를 멤버십 혜택과 연계해 신규 이용자를 유입하고 구매 금액 증대를 꾀한다. 최 대표는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의 차별화된 가치를 보여주고 커머스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며 "앱 방문 빈도와 구매 횟수를 확대해 고객이 가장 먼저 찾는 쇼핑 앱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커머스와 결부해 배송 경쟁력도 강화한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3월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 앱 출시를 맞아 도착 보장 서비스를 'N배송'으로 탈바꿈시키고, 도착 예정일을 세분화한 바 있다. 이번 3분기부터는 컬리, CJ대한통운과 새벽 배송을 도입하고 배송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한다. 또 콜드체인 배송에 힘을 주는 등 전체 배송의 질 개선에도 집중한다. 연말까지는 내년 초 직계약 본격 도입을 위한 플랫폼 개발을 완료할 방침이다. “소버린AI, 빅테크 협업과 배치되는 것 아냐” 또 소버린 AI 전략을 구사하는데 있어 빅테크와의 협업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입장을 견지했다. 최 대표는 “소버린 전략에서 네이버 혼자서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다”며 “국가 LLM(초거대언어모델)이라든지 그런 스펙을 발견하는데 도움이 되는 생태계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번에 제출한 정부의 월드베스트 LLM(WBL)에는 네이버 벤처스가 투자를 단행한 영상 기반 AI 스타트업 트웰브랩스와 이미 협력하고 있으며, 해당 얼라이언스도 계속해서 열려 있어 앞으로도 파트너사를 검토해나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최 대표는 자체적인 LLM인 '하이퍼클로바X'를 개발하는 소버린 AI가 글로벌 빅테크와의 제휴, 오케스트레이션 전략과 대비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온서비스 AI 전략을 펼치는 과정에서 자사의 모든 서비스에 LLM 기술을 활용해 AI 역량을 끌어올리는데 이미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이용자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다면 하이퍼클로바X가 아닌 다른 LLM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5.08.08 13:50박서린

가짜 호주 크림 '미라클 시드니'...백화점에 불똥

'호주산 주름크림'이라는 문구로 소비자 신뢰를 유도해온 미라클 시드니가 가짜 광고 논란에 휘말리면서 해당 제품이 유통된 국내 백화점 3사도 도마에 올랐다.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 갤러리아는 해당 제품에 대해 전량 판매 중단 조치가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8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미라클 시드니가 입점됐던 백화점 3사는 해당 브랜드와 정식 입점 계약은 없었으며, 현재 매장에서 관련된 모든 상품의 유통을 중단했다고 해명했다. 미라클 시드니는 유명 프로그램 '나는 솔로' 출연자가 제품을 사용했다는 가짜 방송 영상을 통해 소비자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영상은 출연자, 대사, 로고 등이 조작된 광고로 드러났고, 해당 출연자 역시 그런 말을 한 적 없다며 직접 부인했다. 또 가수 '바다'가 “호주에서 이 친구(제품)을 봤다, 유명하다”고 말하는 장면도 광고에 활용됐다. 이후 소속사 측은 대본대로 촬영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고, 바다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허위 발언에 대한 책임을 인정했다. 또한 미라클 시드니는 호주 현지 법인과 MOU를 맺은 글로벌 브랜드라고 홍보해 왔지만, 실제 해당 법인은 국내 기업 메이크보그가 100% 지분을 소유한 신설 법인이었다. '아마존 호주'에 제품은 등록돼 있었지만, 소비자 리뷰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앞서 미라클시드니는 지난 7일 자사의 제품이 신세계백화점 명동본점, 롯데백화점 명동본점, 갤러리아 대전 타임월드점 등 국내 백화점 11곳에 입점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논란 이후 전 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했다”며 “화장품 매장이 아닌 지하 1층 식품관 내 일상 용품 코너에서 일부 판매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해당 제품은 벤더사를 통해 들어온 브랜드 중 하나였다. 현재는 유통이 모두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실제로 판매된 상품도 없고, 백화점과 직접 연결되지 않아 사전에 면밀한 검토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역시 “현재 모든 제품을 매장에서 철수했다”면서 “화장품 매장이 아닌, 여러 제품을 함께 진열하는 종합 코너에 들어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2025.08.08 11:32류승현

네오위즈, 2분기 영업익 292%↑…'P의 거짓' 본편·DLC 흥행 행진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2025년 2분기 실적을 8일 발표했다. 네오위즈의 2분기 매출은 1천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전분기 대비 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82% 올랐다. 당기순이익은 128억원으로 전년 및 전분기 대비 각각 66%, 109% 상승했다.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은 5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전분기 대비 58% 증가했다. 본편 'P의 거짓'에 이은 DLC 'P의 거짓: 서곡'의 연속 흥행이 주효했다. DLC 출시에 따른 신규 이용자 유입이 본편의 판매량 증가로도 이어졌다. 지난 6월 기준 본편 및 DLC를 합산한 누적 판매량은 300만장을 넘어섰고, 매출 역시 전분기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나며 프랜차이즈 IP로서의 입지를 확인시켰다. 여기에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도 '블루아카이브 콜라보 DLC'와 신규 DLC 'V 리버티 3'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440억원이다. 출시 2주년을 맞이한 '브라운더스트2'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 약 28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매출 역시 전 고점을 돌파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대만과 홍콩의 주요 앱 마켓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등 중화권 시장에서의 흥행도 힘을 보탰다. 다만 일부 매출이 다음 분기로 이연되며 전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기타 매출은 85억원으로 광고 사업 부문의 매출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 전분기 대비로는 17% 증가했다. 하반기 네오위즈는 주력 IP 가치를 제고하고 이용자와의 접점을 다각화해 나간다. 'P의 거짓'은 8월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이달의 무료 게임에 입점해 더 많은 팬들과 만난다.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한 PC/콘솔 신작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는 오는 8월 '디제이맥스 미라클 2025' 오프라인 공연을 개최하는 등 음악적 외연을 확대하며 IP 강화에 집중한다. '브라운더스트2'는 부산 '일러스타 페스', 일본 '코믹마켓', 뉴욕 '애니메 NYC' 등에 참여하며 팬덤과의 소통을 꾸준히 이어간다. 오는 8월 여름 2차 이벤트, 12월 2.5주년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으며 12월에는 스팀 PC 버전 출시도 계획 중이다. 퍼블리싱 역량을 바탕으로 주력 인디게임을 앞세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셰이프 오브 드림즈', 안녕서울: 이태원편', '킬 더 섀도우' 3종이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일본 '비트서밋'과 중국 '지 퓨전 게임 페스트 2025' 및 '코어블레이저 게임 페스트 2025'에 참여했으며, 8월에는 독일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참가를 통해 글로벌 흥행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025.08.08 09:49정진성

롯데쇼핑, 2분기 영업익 전년比 27.5%↓…마트·슈퍼 '적자'

롯데쇼핑의 2분기 영업이익이 마트와 슈퍼 부문의 적자 영향으로 30% 가까이 감소했다. 롯데쇼핑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4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5%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3% 줄어든 3조3천49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6조8천65억원, 영업이익 1천88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0.5% 증가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상반기 매출은 국내외 불안정한 정세와 소비 양극화 심화 등의 어려운 경영환경 지속과 더불어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적 점포 효율화 영향으로 인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 실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내 마트·슈퍼는 적자가 확대됐다. 소비 심리 둔화로 인한 매출 감소와 e그로서리 이관 등의 영향이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줄어든 1조2천54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적자는 453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백화점 2분기 매출은 7천8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4.7% 늘어난 632억원으로 나타났다. 우수고객 실적 호조로 기존점 매출이 증가했고 운영 경비 효율화 등 판매관리비 감소로 영업이익이 늘었다. 해외사업 2분기 매출은 3천7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줄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1% 증가한 108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23년 개점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지난 1분기에 첫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이후 2개 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이커머스 사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줄어든 266억원을 기록했지만, 8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 폭을 축소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에서 매출액은 소폭 줄었으나 매출 이익율 개선, 광고수익 증가 등의 효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자회사인 하이마트는 국내 가전시장의 불황에도 불구, 2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롯데쇼핑은 7월 들어 백화점이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 6월 말 오픈한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이 고객에게 호응을 얻으며 매출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지원본부장은 “소비심리 회복 지연 등 국내에서는 어려운 영업환경을 겪었으나, 해외사업에서는 지속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하반기 내수경기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국내에서도 유의미한 성장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8 09:49김민아

"트럼프 고관세 나빠요"…캐나다 '애국 소비' 늘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에 대한 반발로 캐나다 내에서 자국산 제품 소비가 확산, 현지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최대 소매 체인 중 하나인 캐나디언 타이어는 올해 2분기 주력 브랜드 매장 방문객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회사는 자국산 제품 소비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렉 힉스 캐나디언 타이어 CEO는 실적 발표에서 애국 소비가 실제로 이뤄지고 있고, 그 흐름이 회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1년간 캐나디언 타이어의 멤버십 프로그램 가입자는 6% 늘었고, 멤버가 아닌 고객의 소비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의 관세 갈등이 격화되자 일부 캐나다 소비자들은 미국 브랜드 제품을 피하거나 구매를 줄이고 있다. 또 캐나디언 타이어를 비롯한 자국 브랜드들은 매장 내 진열이나 광고를 통해 캐나다산이라는 점을 적극 부각시키고 있다. 캐나디언 타이어는 자동차 부품, 공구, 정원용품 등을 판매하는 전국 500여 개 매장을 중심으로 스포츠 용품 전문점 스포츠첵, 의류 브랜드 마크스, 주유소 체인 및 금융 부문까지 보유한 종합 리테일 기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2분기 총매출은 52억 캐나다 달러(약 5조2천278억)로 블룸버그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주당 순이익은 3.57 캐나다 달러(약 3천588원)로 시장 전망치인 3.93 캐나다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힉스 CEO는 소비심리가 여전히 탄탄하다고 평가하면서도, 관세의 영향을 더 크게 받고 있는 온타리오 남부 지역 매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캐나다 정부가 미국의 관세에 대응해 부과한 보복관세 대상에는 공구, 스포츠용품 등 캐나디언 타이어의 주력 품목이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해 회사는 미국산 제품의 대체 공급망을 이미 갖췄다고 밝혔다. 자동차 부품 등 일부 품목은 해외에서 조달할 수밖에 없지만, 전체 품목 중 4분의 1은 캐나다 내에서 조달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2025.08.08 09:44류승현

최수연 네이버 "하반기 앱 개편해 개인화 강화...AI 탭도 도입"

네이버가 하반기 통합 검색과 주요 서비스 지면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화 경험을 한층 강화해 플랫폼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또 통합 AI 에이전트 구축에 속도를 내며 앱 내 AI 탭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맞춤형 검색 결과 제공...개인화 고도화 8일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에는 통합 검색 개편을 통해 각 이용자에게 네이버 생태계 내 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검색 결과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플랫폼 내 발견과 탐색 강화 측면에서도 콘텐츠 노출 수와 체류 시간 증가 등 긍정적인 효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스포츠·엔터 주제판에 이어, 7월 말에는 패션·뷰티·리빙·푸드 등 6개 지면을 피드 형태로 전면 개편했다. 그 결과 모바일 메인 체류 시간은 5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고, 피드 기반 광고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하며 수익 확대에도 기여했다. 최 대표는 “이런 개인화 경험 강화는 네이버만의 방대한 데이터 자산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콘텐츠 보호와 창작자 보상도 병행해 UGC 생태계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AI 네이티브 플랫폼 전환 가속화...AI 탭 만든다 네이버는 검색부터 광고, 쇼핑까지 전 영역에 AI 기술을 통합하며 'AI 네이티브'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안에 대화형 AI 탭을, 내년에는 통합 AI 에이전트를 출시해 본격적인 AI 플랫폼 경쟁에 나설 계획이다. 최 대표는 “연말까지 AI 브리핑의 적용 범위를 통합 검색 쿼리의 20%까지 확대하고, 2026년에는 네이버 생태계 전반을 관통하는 통합 AI 에이전트를 선보일 것”이라며 “AI 시대에도 필수적인 서비스로 자리 잡겠다”고 밝혔다. AI 브리핑은 정보성 쿼리에 대한 요약형 응답을 제공하는 기능으로, 현재 전체 통합 검색 쿼리의 8%까지 적용돼 있다. 월간 사용자 수는 3천만 명에 달한다. 최 대표는 “하이퍼클로바X와 최적화된 오픈소스 모델을 병행 활용해 검색 품질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AI 기술을 통한 광고 효율 개선, 비상업 키워드 수익화 등으로도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올해 2분기 매출액 2조9천151억원, 영업이익 5천216억원 실적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10.3%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 4천974억 원이다.

2025.08.08 09:40안희정

유튜브 동영상 다운로드하려다 '아차'…피싱 주의보

유튜브에 업로드된 동영상을 다운로드하려는 사용자를 노린 피싱 사이트가 발견됐다. 안랩은 최근 '유튜브 동영상 저장 사이트'로 위장한 피싱 사이트를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페이지의 메인 화면에는 "Youtube to MP4 Converter(유튜브 MP4 변환기)"라는 문구와 함께, 유튜브 동영상 인터넷 주소(URL)을 입력할 수 있는 창이 배치돼 있다. 또 동영상 URL을 입력하면 '지금 다운로드'(Download Now) 버튼이 활성화되는데, 이를 누르면 악성코드가 숨겨진 2차 피싱 페이지로 연결된다. 이 페이지에서 다시 한번 다운로드 버튼을 클릭하면 'Setup.exe'라는 이름으로 위장한 '프록시웨어' 악성코드가 설치된다. 프록시웨어는 공격자가 감염된 PC의 네트워크 자원을 외부에 무단 공유해 금전적 수익을 얻는 데 사용하는 악성코드로, 시스템 성능 저하나 정보 유출 등의 피해를 유발한다. 포털 사이트에 '유튜브 영상 다운로드' 등 키워드를 검색할 경우에도 상위에 해당 피싱 사이트가 표시돼 사용자가 무심코 접속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번 사례를 분석한 안랩 분석팀 이재진 선임연구원은 "포털 검색 결과로 노출되는 웹사이트에서 악성코드가 유포되는 사례는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이 외에도 각종 파일 변환이나 다운로드 기능을 표방한 유사 사이트에도 악성코드가 숨겨져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안랩 V3 제품군은 해당 피싱 사이트에 대한 탐지 및 접근 차단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안랩 측은 피해 예방을 위해 ▲콘텐츠는 공식 경로에서만 다운로드 ▲출처가 불분명한 웹사이트 및 자료 공유 사이트 이용 자제 ▲PC, OS(운영체제), SW, 인터넷 브라우저 등에 대한 최신 보안 패치 적용 ▲백신(V3) 실시간 감시 기능 실행 등 보안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5.08.08 09:35김기찬

KT스카이라이프, 2분기 영업익 130억원…흑자전환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472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보다 13.7% 증가한 14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번 실적에 대해 “인터넷과 모바일 사업이 지속 성장하고, 광고영업비와 커머스 비용 등 핵심 원가를 절감하는 등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진 결과”라고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는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자회사 ENA는 오리지널 콘텐츠(신병, 지구마불세계여행)의 시즌제 정착과 '나는 SOLO' 세계관 확장이라는 콘텐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회사는 시청률과 광고 수익 모두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하반기에는 지난 7월 출시한 IPTV 신상품 'ipit TV'를 통해 방송가입자 감소세를 방어하며 장기적으로 고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 기반의 수익성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대한체육회 등 체육기관과 전국 지자체와의 MOU 체결을 이어가며, AI 스포츠 중계 플랫폼 '포착'의 B2G·B2B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3분기에는 스카이라이프 인터넷 결합상품을 출시해 플랫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수익성 중심의 내실 있는 경영전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 추진이 맞물리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 혁신과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8.08 09:12진성우

티오더, 중기부·한국MS 지원사업에 선정돼

테이블오더 기업 티오더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협업해 진행하는 '마중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마중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클라우드 기반의 인프라, AI/머신러닝,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을 활용하는 B2B 솔루션사의 기술 개선과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크레딧, 전문기술 교육 세미나, 마케팅, 글로벌 판로 개척 등을 지원받게 된다. 티오더는 ▲테이블오더 기반의 외식 디지털 전환 플랫폼 ▲가맹점 중심의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기술 ▲광고·마케팅 연동 기능 ▲호텔·레저 등 인접 업종 확장성 등을 인정받아 이번 마중 프로그램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티오더 관계자는 "이번 마중 프로그램 선정은 단순히 외식업 솔루션을 넘어 데이터 기반 기술 기업으로서 티오더의 성장을 인정받은 계기"라면서 "정부의 기술검증을 발판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까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티오더는 현재 전국 외식 매장에서 사용되며, 누적 결제액 10조원, 월 평균 거래액 4천60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2025.08.08 08:55백봉삼

공영홈쇼핑, 협력사 대상 품질 관리 교육 실시

공영홈쇼핑이 7일 경기도 과천시 코티티(KOTITI)시험연구원에서 협력사를 대상으로 품질 관리 교육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섬유∙이미용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중소 협력사들의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공영홈쇼핑 판매 상품의 안정성도 높일 계획이다. 30여개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국가공인 시험기관인 코티티시험연구원의 전문가가 품질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내용은 ▲패션제품 및 화장품 표시∙광고의 이해 ▲의류별 불만사례 및 시험/검사 내용 ▲화장품 안전관리 기준 ▲식약처 최근 이슈 및 동향 등으로 구성됐다. 공영홈쇼핑 김고성 QA팀장은 “최신 품질 관련 이슈를 공유하고 중소 협력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준비했다”며, “협력사와의 상생은 물론 품질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08 08:32안희정

네이버, 2분기 영업익 5천216억원...전년比 10.3%↑

네이버가 검색플랫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냈다. 8일 네이버는 올해 2분기 매출액 2조9천151억원, 영업이익 5천2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10.3%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 4천974억 원이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1조365억원 ▲커머스 8천611억원 ▲핀테크 4천117억 원 ▲콘텐츠 4천740억 원 ▲엔터프라이즈 1천317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AI 기반 신규 서비스 및 피드를 통한 체류시간 확대, 광고 지면 최적화 및 타게팅 고도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 전분기 대비 2.4% 증가한 1조365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네이버 플랫폼 광고는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 전분기 대비 5.6% 성장했다. 커머스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앱의 성공적인 안착, 멤버십 및 N배송 경쟁력 강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 전분기 대비 9.3% 성장한 8천611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스마트스토어와 서비스 거래액 성장으로 네이버 커머스의 온-플랫폼(On-Platform)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 전분기 대비 4.8% 증가한 4천117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스마트스토어 성장 및 외부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20.8조원을 달성했다. 네이버페이는 연내 페이스사인 등 사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결제를 지원하는 단말기 출시를 비롯해, 온·오프라인 금융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갈 계획이다. 콘텐츠는 웹툰의 성장 반등과 카메라 앱의 유료 구독자 수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성장, 전분기 대비 3.2% 증가한 4천740억원을 기록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공공 부문 매출 성장, 라인웍스 유료 ID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 전분기 대비 1.9% 감소한 1천317억원을 기록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AI 시대, 전세계적으로 데이터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는 UGC, 쇼핑, 플레이스 등의 콘텐츠와 사용자 패턴 등의 데이터를 보유한 플랫폼으로서 AI 기술을 접목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화 기회를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AI 기반으로 B2C, B2B, B2G를 아우르는 플랫폼 경쟁력 및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중장기 성장을 위한 새로운 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글로벌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8 08:18안희정

카페24, 2분기 영업익 112억원…전년比 43.6%↑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94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7%, 43.6% 증가했다. 2분기 쇼핑몰거래액(GMV)는 3조4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3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4.7% 성장했다. EC플랫폼 매출은 7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매출 증가에는 GMV 성장 및 결제서비스 확대로 결제솔루션 매출이 증가하고 마케팅 부문이 호조세를 그린 것이 주효했다. 구체적으로 결제솔루션은 GMV 증가 및 결제 서비스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EC 솔루션은 부가 서비스 기능 개선, 앱스토어 매출 증가 등으로 17.6% 증가했다. 반면 비즈니스 솔루션은 대행서비스 매출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줄었으며, 공급망 서비스는 거래선 다변화 등으로 상품 공급 매출은 증가한 반면 택배서비스 정책 일부 변경에 따른 수익인식 회계 처리 전환의 영향으로 2% 감소했다. 마케팅 솔루션은 글로벌 매체 거래액 증가가 계속되면서 전년 동기 보다 10.2% 신장했다. 이밖에도 인프라 매출은 8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4% 늘었다.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6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광고 선전비는 신규 고객 확보, 고객 커버리지 확장을 위한 마케팅 활동 전개로 21.9% 증가했다. 카페24는 “하반기에도 유튜브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사업의 동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라며 “인공지능(AI) 기반 프로세스 자동화와 서비스 모델 고도화를 추진하며 고객 유입 확대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8.07 17:44박서린

KT나스미디어, 2분기 영업이익 26억원

KT나스미디어는 2분기 매출액 263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증가, 영업이익은 55.9% 감소한 수치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디지털광고Biz부문은 매출 11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7% 감소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넷플릭스 연동과 지상파 콘텐츠의 OTT 공급 확대에 따라 OTT 광고 취급고는 호조세를 보였으나, 일부 대형 광고주의 집행 물량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플랫폼광고Biz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15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성과형(구매전환) 광고 플랫폼인 NAP CPS 물량 증가와 신규 수주 지하철 노선의 취급고 확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플랫폼광고Biz부문의 포함된 모든 플랫폼이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리수 이상 성장하며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다만, 신규 지하철 매체 확보에 따른 초기 투자 비용 등의 영향으로 전사 수익성은 낮아졌다. KT나스미디어는 하반기 광고 시장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OTT 광고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 네이버 광고 공식 파트너인 '프리미어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이에 하반기부터 디지털 광고 통합 캠페인을 확대해 갈 수 있게 됐다. 또한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주 등으로 하반기 예정된 광고 캠페인 집행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박평권 KT나스미디어 사장은 “2분기는 플랫폼 사업의 투자로 인해 수익성이 다소 낮아졌으나, 정부광고 수주, 옥외광고 사업 확장, 플랫폼 광고 고도화로 하반기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매체들을 확보하고, AI 혁신으로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며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07 17:27박수형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서 '제네시스 의전차' 100대 달린다

제네시스 브랜드(제네시스)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후원하며 9년 연속 파트너십을 이어간다. 제네시스는 7일 현대자동차 강남대로 사옥에서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정유석 부사장, 국내상품마케팅사업부장 조원상 상무, 국내마케팅실장 이철민 상무, 부산국제영화제 박광수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네시스-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후원 협약식'을 진행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996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30회째를 맞이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도쿄국제영화제, 홍콩국제영화제와 함께 아시아 영화의 성장 및 발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한국과 아시아의 미학을 세계에 알리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부산국제영화제와의 공통된 지향점을 바탕으로 지난 2017년부터 공식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제네시스는 오는 9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G90, GV80 블랙, GV70 전동화 모델 등 100여 대 규모의 의전차량과 발전 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 브랜드 전시 부스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문화예술의 발전을 지향하는 브랜드로서 부산국제영화제와의 오랜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 영화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해온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올해 역시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예술을 사랑하는 고객과의 소중한 만남을 이어가고 브랜드 경험의 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07 15:51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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