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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네이버제트 CFO "제페토, UGC+생성 AI로 성장 가속"

"네이버제트가 운영하는 제페토(ZEPETO)를 포함해 다양한 메타버스 서비스는 코로나19 범유행 기간 동안 세상을 바꿀 것으로 주목받았습니다. 현재는 메타버스 초기를 벗어나 옥석을 가리는 중이며 제페토 역시 살아남아 업계를 선도할 수 있습니다." 11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퓨처테크 컨퍼런스 2024' 행사에서 김영기 네이버제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내놓은 전망이다. 퓨처테크 컨퍼런스 2024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주관으로 오는 12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지털 혁신 페스타(DINNO, 디노) 2024' 부대 행사로 기획됐다. '우리가 만드는 K엔터테크'를 주제로 한 2일차 행사에서 김영기 CFO는 "제페토는 이용자생성콘텐츠(UGC)를 강점으로 성장해 왔으며 최근 주목받는 생성 AI 역시 이런 추세를 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UGC 통해 콘텐츠 다양성·생성 속도 강점 제페토는 2018년 8월 네이버제트가 출시한 이용자생성콘텐츠(UGC) 기반 가상 플랫폼이다. 3D 아바타 생성과 가상 공간 소셜 활동을 내세워 출시 반 년만에 전 세계적으로 이용자 1억 명을 확보했다. 코로나19 범유행으로 대면 사회활동에 제약이 컸던 2021년에는 메타버스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등록 이용자 2억 명을 넘겼다. 김영기 CFO는 "제페토는 UGC를 기반으로 아바타 생성, 아바타를 기반으로 한 가상사회 활동, 가상세계 '월드'를 통한 소통 등 3개 축으로 운영되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서비스는 모든 콘텐츠를 회사가 직접 제공하지만 제페토는 UGC를 활용하므로 다양성과 풍부함, 깊이와 속도 면에서 타 서비스 대비 앞서며 제페토를 이끄는 큰 힘"이라고 부연했다. ■ "150개 국가 5억명 등록, MAU 1천500만명 확보" 제페토의 누적 등록자는 지난 해 3억 명을 넘겨 올 10월 현재 5억 명에 도달했다. 홍보나 캠페인, 마케팅이 아니라 순수 이용자들의 초대로 늘어나는 순수 신규 이용자도 지난 해 북미/남미와 러시아, 중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수백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김영기 CFO는 "누적 등록자 못지 않게 중요한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천500만 명 이상 유지중이며 매출 역시 연 30% 이상 지속 성장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어 한국을 포함해 150개 나라의 이용자를 보유했고 이용자 중 95%가 해외 이용자다. 특히 이용자 분포 측면에서는 중국을 포함해 경쟁사 이상으로 다양성을 갖췄다"고 자평했다. ■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 통해 디지털 패션서 두각" 제페토의 또 다른 강점은 디지털 패션 분야에서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으로 등장하는 아이템 판매와 협업이다. 구찌는 현실 세계와 제페토에 1년에 두 번씩 콜렉션과 아이템을 출시중이다. 어그부츠 역시 제페토에 실제 판매 제품과 같은 아이템을 출시해 브랜드 노출도를 높이고 있다. 김영기 CFO는 "현재 국내외 브랜드/IP(지적재산권) 120종과 협업중이며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는 470만 명, 이들이 만든 아이템은 누적 1천500만 개 이상이며 14억 개 이상의 패션 아이템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페토 이용자들은 마치 일상 생활에서 옷을 갈아 입듯이 한 달에 평균 9번 이상 다양한 아이템으로 아바타 모습을 꾸민다. 다양한 아이템 조합으로 무한대에 가까운 꾸미기가 가능해 충성도 유지에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 "매달 40만 명 라이브 스트리밍 참여" 제페토는 지난 해 이용자가 생성한 아바타를 이용해 여러 사람과 실시간 소통하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런칭했다. 김영기 CFO는 "크리에이터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자신이 만든 아이템을 소개하고 판매해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매달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는 패션 크리에이터는 8만 명, 이들이 매달 새로 만드는 아이템은 40만 개이며 이들이 만든 아이템이 더 많은 이용자들을 끌어들이는 구조다. 매달 크리에이터가 판매하는 패션 아이템도 880만 개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김영기 CFO는 "라이브 스트리밍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온/오프라인 판매 확대는 물론 광고 플랫폼 등 향후 활용 가치가 높다"고 전망했다. ■ "생성 AI로 더 많은 아바타·월드 빠르게 생성" 생성 AI는 텍스트나 이미지,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빠른 시간 안에 생성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김영기 CFO는 UGC를 통한 다양성이 향후 생성 AI로 더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제페토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가 '연예인 A를 닮은 아바타를 만들고 B 브랜드 옷을 입혀달라'는 프롬프트를 이용해 짧은 시간 안에 더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바타가 활동하는 월드 역시 프롬프트를 이용해 다양한 지형지물을 삽입하고 더 풍부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생성 AI가 이용자들에 더 많은 콘텐츠 생성 기회를 제공하고 수익화 모델 역시 다양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10.11 17:10권봉석

Xinhua Silk Road: 상하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발전의 미래 제시

-- 상하이 쉬후이구에서 '2024 상하이 디지털 문화 산업 고품질 발전 컨퍼런스' 개최 베이징 2024년 10월 11일 /PRNewswire=연합뉴스/ --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생태계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미래를 제시하기 위한 '2024 상하이 디지털 문화 산업 고품질 발전 컨퍼런스(Shanghai Digital Cultural Industry High-Quality Development Conference)'가 최근 상하이 쉬후이구에서 개최됐다. Photo shows the launch of the China (Shanghai) digital entertainment industry index during the 2024 Shanghai Digital Cultural Industry High-Quality Development Conference held in Shanghai on Sept. 27, 2024.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생태계와 문화의 새로운 미래(new ecology of digital entertainment, new future of culture)'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신화통신 산하 중국경제정보서비스(China Economic Information Service•CEIS)가 지역 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추적 및 측정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는 '중국(상하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산업 지수'를 발표했다. 행사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견고한 기반과 완벽한 생태계를 자랑하는 상하이 쉬후이의 문화 및 창작 산업이 '원신(Genshin Impact)'과 '명일방주(Arknights)'처럼 국내외 게이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고품질 게임을 배출했다면서 쉬후이가 문화 상품 개선과 국제화를 주도하고 디지털 경제와 전통문화 융합의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했다. 쉬후이에는 텐센트, 넷이즈, 미호요, 하이퍼그리프, 릴리스 게임즈 등 유명 게임 개발사가 입주해 게임 개발과 유통 및 운영 같은 고부가가치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쉬후이구에서 활동하는 주요 게임 기업의 지난해 매출은 총 750억 위안으로 상하이 게임 산업 전체의 절반에 육박한다. 자오이 쉬후이구 홍보부 책임자에 따르면 쉬후이구는 이미 게임, e스포츠, 광고, 커뮤니케이션, 예술 디자인, 영화와 텔레비전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이루어진 문화 및 창조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했다. 자오 책임자는 "앞으로 이 지역은 자원 공급, 산업 성장 동력, 브랜드 영향력, 문화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여 연구개발(R&D) 센터이자 글로벌 유통 센터 겸 혁신 및 가치 확장 센터이자 고품질 개발 서비스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오디오-비디오 및 디지털 출판 협회(China Audio-video and Digital Publishing Association•CADPA)의 장이쥔 제1부국장은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의 디지털 문화 산업이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면서 "새로운 문화 소비 시나리오와 비즈니스 형식이 등장하는 가운데 이 분야가 디지털 경제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상하이 홍보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신화통신 상하이 지사, CEIS, 쉬후이 정부, 링강 그룹이 주최하고 CADPA의 게임 출판 위원회가 후원했다. 원문 링크: https://en.imsilkroad.com/p/342504.html

2024.10.11 17:10글로벌뉴스

"우리 회사는 핵심인재를 채용할 경쟁력이 있습니까?"

“2021년부터 2023년까지 IT 인재 채용이 어려웠다. 올해는 AI와 반도체 분야에서 '채용 전쟁'이란 말을 쓴다. 채용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데, 이런 험난한 채용 전쟁에서 어떻게 살아남을까?” 김필재 두들린 사업총괄이사가 11일 디지털혁신페스타2024 HR테크커넥팅데이즈에서 기조연설을 맡아 던진 화두다. 사람 구하기가 어렵다고 입을 모으는 시대에 핵심인재를 놓치지 않을 채용 경쟁력을 갖췄냐는 질문이다. 김 이사가 속한 두들린은 채용 관리 솔루션 '그리팅 ATS'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창업 만 4년 만에 6천 곳이 넘는 고객사를 거느린 회사다. 인재풀 관리 솔루션 이 회사의 창업자들은 지난 5월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의 30세 이하 30인 창업자로 주목받기도 했다. 두들린이 관심을 가진 분야는 핵심인재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조직 경쟁력을 높이고 조직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인재에 대한 관심은 크지만 회사가 이들을 찾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김 이사는 “핵심인재 확보를 위해 과거 한국의 회사들은 육성 전략을 펼쳤다”며 “여러 해에 걸쳐 자연스럽게 핵심인재로 성장하는 커리어 패스를 기업에서 만들어줬지만, 최근 들어 이러한 육성 전략은 비용이 많이 들고 시간이 오래 걸리면서 동시에 핵심 인재 기준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 회사가 바라보는 핵심인재는 경쟁사에서도 핵심인재로 여겨진다”며 “즉시 실행가능한 지식과 기술, 이미 구축된 네트워크를 지닌 인재를 찾는데 '전쟁'이란 말을 쓰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고 말했다. 채용 전쟁이란 표현이 쓰이는 분위기 속에서 결국 회사와 조직이 갖춰야 하는 부분은 '채용 경쟁력'으로 요약했다. 특히 채용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지원자 경험 개선 ▲채용 리드 타임 단축 ▲프라이빗 인재풀 구축 등을 꼽았다. 우선 지원자 경험 개선에 대해 김 이사는 “회사의 지원자가 채용 공고를 접하는 순간부터 채용이 끝나는 과정까지 회사와 상호작용을 하게 되는데, 호감이 있던 회사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껴 가기 싫어졌다는 이들도 있고, 나아가 SNS 사용이 흔하고 커뮤니티도 활발해져서 개인의 가정에 그치지 않고 어딘가에 공유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전히 많은 회사가 채용 포지션을 설명하면서 어떤 일을 하는지 모르게 달랑 두 줄을 적어두고, 제가 만난 회사 3분의 1 정도는 아직도 이력서를 이메일로 받고 있다”며 “입사 지원자들은 채용 정보를 대부분 모바일에서 확인하는데, 역시 제가 만난 채용 담당자 50%는 자신들의 회사 채용 홈페이지가 모바일 버전에서 어떻게 보이는지도 모른다”고 꼬집었다. 이처럼 채용 절차에서 지원자가 느끼는 경험은 채용 브랜딩으로 이어지고, 핵심인재가 지원했더라도 채용 과정에서 이탈하는 확률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채용 리드타임에 대해서는 지원자 입장만이 아니라 채용팀 업무를 맡은 이들의 입장에서도 중요하다고 지목했다. 김 이사는 “채용 당락 여부를 결정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경쟁사와 같은 다른 회사에도 그 인재를 탐내게 된다”며 “채용 과정이 길어질수록 광고비용이 더욱 많이 발생하고 헤드헌팅 회사와 같은 서치펌 비용이 증가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채용이 빨리 이뤄져야 현업 인재 리소스를 늘려 사업 성과를 일으키는데 리드타임이 길어지면 이것도 문제가 된다”며 “현업에서는 인사팀에 왜 채용이 안되냐고 따지게 되는 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인재풀을 갖춰야 하는 이유로는 다이렉스 소싱을 들었다. 헤드헌터가 아니라 해당 기업의 채용 담당자가 직접 연락이 와야 지원자에게는 더욱 좋은 경험이 될 수 있고, 회사 밖의 인재에 대한 풀을 가지고 있느냐의 문제가 조직의 미래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이사는 “핵심인재의 경우 채용을 제안하더라도 보통 그 회사에서도 중요한 프로젝트를 하고 있으니 바로 이직을 못한다는 답변이 오는데, 이는 헤드헌터가 얻을 수 있는 답변이 아니다”며 “다행히 리멤버나 링크드인과 같은 채용 플랫폼이 성장하면서 우리가 닿을 수 있는 핵심인재 풀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인재풀이 있어야 다이렉스 소싱을 할 수 있는데 3년 전에 알아봤을 때는 쿠팡, 토스, 배달의민족, 당근과 같이 유니콘이라 부를만한 기업들이 주로 다이렉트 소싱에 나섰다”며 “개발자 중심의 IT 직군을 대상으로 빠른 성장을 위해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섰던 회사들이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최근에는 LG에너지솔루션, 기아차, 한화오션 등과 같은 제조업 기반의 대기업들이 다이렉스 소싱에 나서고 있는데 산업 자체가 특수해 이 업을 할 수 있는 이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며 “다이렉스 소싱 기업의 증가하는 트렌드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같은 조직의 채용 경쟁력 요소를 갖추기 위한 조건으로는 채용 운영 업무의 효율화를 꼽았다. 김 이사는 “채용 업무에 효울성을 가지면서 채용 담당자의 리소스가 확보돼야 지원자 경험 개선이나 채용 리드타임 단축, 프라이빗 인재풀 구축에 힘을 더 쓸 수 있게 된다”고 끝맺었다.

2024.10.11 16:39박수형

"AI와 세대차로 인한 격동의 시대...미래 인재전략은?"

"지금은 격동의 시대다. AI는 우리의 생활에 깊숙이 들어오고 있다. 이와 동시에 세대간의 갈등과 이슈가 우리 사회에 깊이 자리잡고 있다. 이처럼 AI와 세대 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기업들은 어떠한 인재 전략을 가져야 할까?" 전준수 멘토라이브러리 대표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혁신페스타(DINNO) 2024'의 HR Tech 커넥팅데이즈에서 기업과 개인이 윈윈하는 인재 전략을 가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AI는 우리의 삶에 깊숙이 들어오면서 직업과 기술에 큰 변화를 부르고 있다. 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2027년까지 AI와 자동화로 23%의 직업이 변화를 맞이한다. AI와 머신러닝으로 신규 일자리를 찾는 이들은 6천9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8천300만명의 사무직 일자리는 소멸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 2030년까지 AI와 자동화가 대체할 최대 근로자수는 3억7천5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대표는 "AI를 활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본 결과 80%는 직원을 AI로 교체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다"며 "기업들이 실행을 하기는 어렵겠지만, 이러한 기업의 마음을 개인은 알고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기술이 발달하면서 생활과 문화가 바뀌어 '세대 차이'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가장 큰 세대 차이 키워드는 '개인주의'와 '슬로우 라이프'다. 생명이 연장이 되고 결혼, 출산, 은퇴가 늦어져 슬로우 라이프가 생겼다는 설명이다. 이에 개인은 '안정'과 '성장'을 추구하게 됐다. 그는 "이처럼 AI의 발전과 세대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기업은 어떻게 직원의 몰입을 통해 생산성을 올릴지, 개인은 어떻게 안전을 찾고 성장을 해야할지를 고민할 수 밖에 없다"며 "기업과 개인이 서로 다른 방향을 추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같이 한 방향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기업이 추가적인 자원 투자 없이 생산성을 급격하게 올릴 수 있는 방법은 '개인의 가치관'과 '인재상'이라고 밝혔다. 즉 직원의 가치관이 분명한 사람, 기업의 인재상에 맞는 사람을 선발하라는 것. 마틴 셀리그만이 '프리즘'에 따르면 동료와 가치관이 일치할 때 몰입도는 33% 증가한다. 나아가 리더와 직원의 가치관이 일치한다면 일의 몰입도는 46% 증가한다. 이어 생산성을 위해 '공동체감'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체감은 공동체 안에서의 유대감이나 연결 및 소속감들을 강조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 집단 성과급을 제공하고, 개인의 유연성과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 또한 관계 중심이 아니라 '성과 중심'으로 조직을 이끌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성과에 집중하면 세대간 이슈의 상당 부분이 사라지면서 관계가 개선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 대표는 "앞으로의 조직은 '스타트업'과 '게임 세상'이 보여준다. 게임 세상에는 이름도, 성도, 국가도, 인종도 없다. 딱 한 가지 실력만 본다"며 "스타트업도 마찬가지다. 그 안에서 세대 간의 통합이, 자연스럽게 연령의 통합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전 대표는 개인과 기업을 통합하는 것은 '경영'과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영은 사람을 통해서 일을 이루는 것이고, 리더십은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하게 하는 것"이라며 "경영과 리더십을 통해서 하나로 묶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4.10.11 16:26최지연

구인 사활건 기업도 '이건' 놓친다…'fit'한 동료 찾는 법 공개

'열길 물 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 기업의 인사담당자라면, 그렇지 않더라도 함께 일하고 있는 동료가 내 예상 밖이라면 드는 생각이다.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디노 2024'의 'HR테크 커넥팅 데이즈'에서 스펙터 유용연 부대표는 "스펙터는 인재 검증 플랫폼으로 종종 나에게 '잘 맞는' 인재를 어떻게 뽑냐고 묻는다"며 "스펙터는 인재상보다는 '동료상'을 이야기한다. 동료상에 대해 우리와 잘 맞는 사람으로 정의했다"고 설명했다. 스펙터는 인재검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사권자 평판(대표·임원·인사총괄) ▲동료 평판(팀장·사수·동기·후배) ▲단기근로 평판(알바·인턴·단기 근로) 등 런칭 3년 반만에 80만개 이상의 평판이 모였다. 스펙터는 11월 1일 2세대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유 부대표는 "인재 공고를 올릴 때 스펙터는 직무를 최대한 상세하게 인사담당 매니저와 직원을 뽑는 해당 팀과 논의해 올린다"며 "그 다음에는 '소프트 스킬(Soft skills)'도 정의한다"고 말했다. 이는 나와 함께 일할 동료가 어떤 개성을 갖고 있는지를 고민하고 정확하게 도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인재를 뽑기 위해 사활을 건 스펙터의 고객사도 이 소프트 스킬을 정의하는 곳은 1% 수준"이라면서 "세상에 완벽한 핏(fit)은 없지만 그 키워드 중 몇 개가 맞지 않다면 솔직하게 묻고 의사를 소통하면 된다"고 귀띔했다. 스펙터는 향후 인공지능(AI) '테오(TEO)'를 활용해 지원자를 예측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채용 후 조기퇴사하지 않을지 등을 물어보면 테오가 이를 파악해 답변하는 방식이다.

2024.10.11 16:12손희연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팔찌 "언제·어디서든 그녀를 느낀다"

사랑하는 사람의 심장 박동 수를 느낄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가 나왔다. IT매체 기즈모도는 11일(현지시간) 물리적인 거리와 상관없이 사랑하는 이와 접촉을 통해 서로를 연결시켜 주는 팔찌 '본드 터치 4'(Bond Touch 4)를 소개했다. 이 제품은 얼핏 보면 건강 지표를 추적하는 스마트밴드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제품은 사랑하는 사람의 심장 박동을 언제, 어디서든 느낄 수 있는 기기다. 커플끼리 이 팔찌를 착용하고 '본드 터치'(Bond Touch) 앱을 사용해 상대방을 연결하면 상대방의 심장박동을 손목에서 느낄 수 있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이 장거리 연애 커플, 떨어져 사는 친구와 교류를 원하는 사람, 신체적 친밀감 주는 도구를 원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개선된 본드 터치4는 이전 모델보다 디자인이 더 컴팩트하게 바뀌었고 터치 반응이 더 빠르고 정확하게 개선됐다. 배터리 수명도 4일로 더 길어졌다. 본드 터치4의 가격은 70달러(약 9만원), 손목밴드는 블랙과 화이트 색상으로 제공되며 향후 퍼플, 핑크 등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된다. 이 회사는 상대방의 심장 박동을 목걸이를 통해 느낄 수 있는 본드 하트(Bond Heart) 제품도 판매 중이다. 가격은 100달러(약 13만원)다. 기즈모도는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손목형 웨어러블 기기가 감정적, 신체적 연결 보다는 운동이나 건강 지표 추적에 집중하고 있어 주목된다고 평했다.

2024.10.11 13:02이정현

바디프랜드, 차은우 광고 효과 '톡톡'

헬스케어 가전기업 바디프랜드는 신규 브랜드 엠버서더 차은우의 발탁과 함께 공개한 '전신쾌감' 광고 조회수가 한 달 만에 2천만 회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8월 말 엠버서더인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등장하는 '전신쾌감' 광고 리액션·완성 두 편을 공개했다. 전신 스트레칭의 쾌감을 소리로 표현하는 '씨즐' 광고 형식을 채택했다. 씨즐은 튀김의 지글지글한 소리나 음료를 마시며 꿀꺽이는 소리 등 식욕을 자극하는 '소리'가 광고의 핵심이다. 마사지 만족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시도다. 두 편의 전신쾌감 광고 속에는 바디프랜드의 대표 제품인 헬스케어로봇 '파라오네오'와 '에덴'이 각각 등장한다. 차은우가 안마의자에 편안하게 눕거나 앉아서 마사지 받으며 느끼는 전신 스트레칭의 쾌감을 나지막이 탄성으로 표현한다. 두 편의 광고가 공식 유튜브에 게재된 이후 약 한 달 만에 누적 조회수 2천만 회를 돌파했다. 광고 조회수도 온에어 이후 2주 동안 일 평균 25% 지속 상승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헬스케어로봇을 통한 마사지 본연의 효용을 가장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고민했다"며 "차은우의 고급스럽고 건강한 이미지를 함께 더해 전신 스트레칭 쾌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2024.10.11 11:36신영빈

LG전자, '프리즈 런던'서 올레드 TV로 기후위기 알린다

LG전자가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런던(Frieze London) 2024'에 참가해 '기후 변화' 문제를 제시한 작품을 'LG 올레드(OLED) 에보(evo)' TV로 선보였다. LG전자는 영국 런던 리젠트 파크에서 지난 10월 9일(현지 시각)부터 닷새간 열리는 이번 아트 페어에서 영국을 대표하는 예술가이자 영화감독인 존 아캄프라(John Akomfrah)와 협업해 160제곱미터(㎡) 규모의 'LG 올레드 라운지'를 조성했다. 이번 전시에서 97형(대각선 길이 약 245센티미터) 올레드 에보 5대로 구현한 초대형 작품 '바람이 되어(Becoming Wind)'로 한쪽 벽면을 채워 관람객에게 마치 영화관에 온 듯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작가는 과거 풍요로운 생태계의 모습과 현재의 불안정한 모습을 영화 형식으로 보여줘 기후 위기에 대한 인간의 책임을 조명한다. 또 흑백영상과 컬러영상을 번갈아 배치하고 '우리는 서둘러야 한다(We need to be quick)'라는 메시지를 띄워 주제 의식을 강조했다. 올레드 에보는 흑백 영상에서 완전한 블랙을, 컬러 영상에서 정확한 색 표현으로 메시지 전달을 돕는다. 존 아캄프라는 '디지털 캔버스'로 LG 올레드 TV를 선택한 이유를 “LG 올레드 TV의 이상적인 화질과 음질은 작품에 깊이와 사실성을 더해 관람객을 새로운 경험으로 안내한다”고 말했다. 플라스틱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을 줄인 올레드 TV는 작품을 보여주는 도구를 넘어 그 자체로 전시의 주제인 '기후 변화' 문제에 메시지를 던진다. 올레드 TV는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 TV 대비 자원 사용량이 적다. 실제로 65형 올레드 에보는 같은 크기의 LCD TV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이 60% 줄었다. 플라스틱 사용이 줄면 생산·운송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량도 감축된다. 이러한 노력으로 LG 올레드 TV는 영국 인증기관 '카본트러스트'와 스위스 인증기관 'SGS'로부터 4년 연속 환경 관련 제품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전시장에는 77형 올레드 에보 2대를 좌우 입구에 배치했다. 한쪽에서는 작가와 LG 올레드의 협업 과정이 담긴 영상을 재생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작가의 작품 설명 영상을 소개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작가는 지난 4월 열린 국제 미술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도 LG 올레드 TV를 활용한 작품을 선보였다. 해당 전시에서 영국 대표 작가로 참가해 65형 올레드 에보를 가로로 길게 이어 붙여 구현한 대표작 '네 개의 야상곡(Four Nocturnes)', '퍼플(Purple)' 등을 포함해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 바 있다. LG전자 오혜원 HE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은 “이번 LG OLED ART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에 영감을 주는 협업을 하게 돼 기쁘다”며 “특히, LG 올레드 TV의 환경보호 노력과 전시의 주제 의식이 맞닿아 의미 있다”고 말했다.

2024.10.11 10:05이나리

SSG닷컴, 메타 '협력광고' 도입…입점 브랜드 마케팅 지원

SSG닷컴이 글로벌 테크 기업 메타와 '협력광고' 파트너십을 통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SSG닷컴은 메타와 협력해 '협력광고'를 소개하는 세미나를 지난달에 이어 이날 메타 본사에서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쓱닷컴 협력광고의 특장점을 소개한다. 아울러 효율적 광고 활용방안에 대한 사례 중심의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협력사별로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한다. 메타 협력광고는 온라인 플랫폼 입점 브랜드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구매 유도를 위해 효과적인 마케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광고 솔루션이다. 정교한 타깃팅으로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만들어 브랜드와 상생을 도모할 수 있다. SSG닷컴은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 3월 신규·중소 브랜드가 스타 브랜드로 발돋움하도록 지원하는 '브랜드마크' 프로그램을 공개했으며, 7월에는 판매 데이터를 협력사가 직접 조회해 타깃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셀러리포트 3.0'을 출시했다. 김진설 SSG닷컴 광고마케팅담당은 “메타 협력광고가 협력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 브랜드가 상품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11 09:45안희정

초강력 허리케인 밀턴, 우주서 4K 카메라로 포착

4K 카메라를 도입한 국제우주정거장(ISS)이 미국을 강타한 초강력 허리케인 '밀턴'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초 ISS로 향하는 스페이스X 화물보급 임무 CRS-30 임무에는 스페이스TV-1이라는 탑재물이 포함됐다. 이 기기는 우주 동영상 스트리밍 회사 센(Sen)의 4K 카메라 세트로, 이 카메라는 ISS 외부에 고정돼 우주의 모습을 촬영해 오고 있다. 이 영상은 ISS가 멕시코만 상공을 지나갈 때 촬영한 것으로, 밀턴이 지구를 넓게 뒤덮은 모습을 4K 영상으로 보여준다. 허리케인이 뒤덮은 구름의 규모가 어마어마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센은 지난 몇 개월 동안 새로운 ISS 카메라의 기능을 테스트해 왔으며, 9일 미국 플로리다에 상륙한 허리케인 밀튼의 모습을 촬영해 공개했다. 10일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백악관 언론 브리핑에서 강한 회오리바람에 의해 미국에서 최소 10명이 숨진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플로리다 동부 해안의 세인트 루시 카운티에서만 5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센의 목표는 우주에서 4K 실시간 동영상을 전 세계에 무료로 제공하는 것으로 “자체 위성과 우주에 호스팅된 카메라를 사용해 지구와 우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수집한다”고 회사 측은 웹 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찰스 블랙 센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영상은 소비자가 무료로 시청할 수 있으며, 광고가 지원된다. 또, 소비자, 기업, 정부 기관을 위한 구독 서비스도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11 08:50이정현

"진정한 AI시대는 AI에이전트와 공존하는 세상"

"진정한 AI시대는 AI에이전트(Agent)와 공존하는 세상입니다." 오순영 바른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AI미래포럼 공동의장은 10일 이 같이 밝혔다. 오 의장은 이날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협회장 조준희)가 주관한 '디지털혁신 페스타 2024(Digital Innovation Festa 2024, 이하 DINNO 2024)' 행사 일환으로 열린 '퓨처테크 컨퍼런스'에서 'AI와 공존: AI시대에 필요한 일상 설계'를 주제로 강연했다. KB국민은행 금융AI센터장을 지낸 오 의장은 한컴그룹 한글과컴퓨터 CTO(전무이사)와 대통령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초거대 공공AI TF 위원과 국무총리 산하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 산업기반분과 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한국공학한림원 인재양성위원회 위원, 데이터분쟁조정위원회 위원,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초거대AI추진협의회 부회장, 과기부 산하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 비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오 의장은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이를 설명하는 주요 AI 키워드로 ▲멀티모달(Multimodal) AI ▲환각(Hallucination) ▲온디바이스(On-device) AI ▲AI 에이전트(Agent) ▲오픈소스 AI 생태계 ▲지속가능성과 AI반도체 ▲안전성과 책임(AI 거버넌스) ▲소버린(Sovereign) AI 등 8가지를 들었다. 이어 "내년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페이 페이 리 미국 스탠포드대 교수이자 저명 AI교수 말을 빌려 AI 확장성을 설명했다. 황 CEO는 "앞으로 휴머노이드로봇(Humanoid Robots)은 자동차처럼 보급될 것"이라고 했고, 페이 페이 리 교수는 “공간지능(Spatial Intelligence) 으로 AI가 현실세계를 이해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는데, 이들 말은 AI가 확장가능성이 많음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미국 유명 잡지를 인용해 경영진이 AI 활용을 어떻게 생각하는 지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경영진이 가장 높은 AI활용처로 뽑은 것은 고객 서비스로 과반이 넘었다. AI시대를 맞아 달라진 인식 변화도 설명했다. 즉, 앞으로 5년내 생성AI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한 직원이 93%나 달했고, 조직이 생성AI에 투자할 의향이 있는 비중도 47% 이상, 직원이 직무 향상을 위해 AI 스킬과 경험을 고려하는 비중도 73%나 됐다. AI와 공존을 강조하며 AI에이전트도 정의했다. 'AI기술을 적용해 인간이 원하는 일을 수행하되 이를 자율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시스템 또는 애플리케이션'으로 규정했다. 특히 오 의장은 멀티모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AI가 사람과 유사한 서비스 경험 제공이 가능한 이유가 멀티모달 덕분이라며 이의 특징으로 ▲정확도와 신뢰성 향상 ▲풍부한 데이터에 대한 통찰력 ▲인간과 유사한 상호작용 등을 들었다. 생성AI가 일에 미치는 영향도 진단했다. 단순 반복적인 일이 더 대체 가능성이 높다면서 "개발자를 예로들면 풀스택 개발자가 살아남는다. 단순 언어 하나만 알아서는 안된다. 얕은 지식으로는 살아남지 못한다"고 짚었다. AI는 경쟁상대가 아니라 파트너나 동반자로 여겨야한다면서 "오는 2030년까지 기계 고객이 전체 매출의 22%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고 소개했다. AI를 잘 활용하는 기업 사례로는 미국 모건 스탠리와 나이키, 홍콩 인실리코매디슨을 들었다. 모건 스탠리는 AI를 활용해 매년 발생하는 100만 건 이상 컨퍼런스 콜에서 큰 도움을 받았고, 나이키도 독점으로 갖고 있는 방대한 운동 선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 디자인 개발에 적용, 제품 출시 기간을 크게 줄였다는 것이다. AI 도입을 위해 준비해야 할 핵심 사항도 지적했다. 명확한 목표 설정이 중요하다는 거다.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관점에서 가장 최우선으로 진행할 작업은 '무엇을 위한 도입인가'라는 도입 목적 정의"라며 "이러한 도입 목적과 함께 도입을 위한 내부 역량과 환경 등을 다양하게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AI도입을 위한 체크리스트 10개도 제시했다. 사례연구 및 명확한 목표 설정을 비롯해 ▲데이터 수집 및 준비 ▲인프라 구축 ▲전문인력 확보 ▲조직 내 협업 구조 마련 ▲AI 루션 공급업체 선정 ▲거버넌스 및 보안 전략 수립 ▲파일럿 프로젝트 수행 ▲법적 및 윤리적 고려사항 확인 ▲AI 도입 후 성과 측정 체계 구축 등이다. 또 오 의장은 AI시대가 원하는 인재 조건으로 ▲AI 리터러시 강화(AI가 무엇을 할 수 있고,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그 한계를 파악하는 능력)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최종 열쇠는 사람에게) ▲비판적 사고와 데이터 분석 능력(다른 시각에서 재평가할 수 있는 비판적 사고력) ▲협력과 소통 능력(AI와의 협업 모델을 만들어내는 능력, 소프트스킬) ▲디지털 역량과 논리적인 사고 능력(다양한 디지털 도구와 기술을 능숙하게 활용할 수 있는 능력) ▲각자 갖고 있는 전문성은 더 강조. ▲자기주도적인 학습 역량을 통한 지속 성장 등을 꼽았다. 오 의장은 AI가 사람을 대체하는게 아니라 AI를 잘 쓰는 사람이 못 쓰는 사람을 대체한다면서 "사람이 자동차와 경주하면 안되듯 AI와도 경주하면 안된다. 어떻게 잘 가져가 쓸 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0.10 21:50방은주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 "피드백 못 받아들이면 리더 못해"

"저는 개인적으로 사람이 성장할 방법은 피드백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은 고쳐야 할 점이 정말 많은 분이었는데 피드백을 통해 이제 회사에 없어서 안 되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들은 하나의 문제점이 고쳐지지 않아 리더나 중요한 일을 맡지 못하셨습니다." 정지원 알케어 창업자이자 대표이사가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 부대행사로 열린 스타트업 리더들을 위한 '디노 이노 벤처 커넥트'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알고케어는 회사와 집에서 커피머신처럼 쉽게 이용하는 맞춤 영양관리 서비스로 정 대표가 2019년 창업했다. 올해 3월 시리즈A로 15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정지원 대표는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법학전문대학원을 거쳐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 생활을 거쳤다. 알고케어는 자체 제작한 영양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개발하고 있다. 여기에 영업과 마케팅, 경영 지원까지 팀마다 성향이 달라 여러개 기업이 하나로 섞여 있는 모양새다. 정 대표는 "하드웨어는 '이게 가능한가요?'라 하면 소프트웨어는 뭐든 가능하다 한다"며 "정반대의 성향 조직이 있고 세일즈 마케팅은 공격적이어서 서로 이견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하나가 된 팀을 위해서는 우선 회사의 목표를 정하고 비전을 구성하고 그다음에 팀 목표를 통합하는 방식을 통해 조직 문화를 단단하게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정지원 대표는 "저희 회사에서 자주 쓰는 말인데 뉴런 싱크라는 말을 쓴다. 신경세포인 뉴런을 공유하는 것처럼 어떤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프로젝트의 중요도, 목표, 기간 등 서로 완벽하게 일치하고 있느냐 늘 검토한다"며 "각각 생각하는 중요도 차이가 크면 틀림없이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목표와 비전에도 똑같다고 생각한다"며 "목표와 비전을 강조할 때 창업과 멘탈 모델부터 이제 싱크를 하고 어떤 판단 기준에 의해 나왔는지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정 대표는 멘탈 모델을 강조했다. 정지원 대표가 내세우는 키워드는 '임팩트'다. 임팩트 있는 혁신으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고 실질적으로 삶에 도움을 주는 것이 핵심이다. 이 멘탈 모델과 회사의 목표를 합치기 위해 다양한 미팅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 정 대표는 "탑 다운을 통한 전사 목표 점검과 전략의 의미를 나누는 오렌지 미팅과 바텀 업으로 조직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타운 미팅을 진행해 구성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신뢰, 충돌, 헌신'을 강조하고 있다. 정지원 대표는 "팀원 간 무조건적인 신뢰를 해야한다. 만약 당신을 실망하게 하거나 해야 할 말이 있다면 그건 피드백으로 하라고 한다"며 "신뢰는 무조건 해야 충돌할 수 있고 그 결과가 100% 헌신해서 실행한다"고 강조했다. 또 업무적 성장에는 피드백이 근간이 된다고 했다. 정지원 대표는 "많은 팀원을 겪으면서 피드백을 잘 받아들이냐, 못 받아들이냐가 그 사람의 성장에 정말 중요하더라"며 "한번은 한가지 문제점이 있던 구성원이 피드백으로 끝내 못 고쳐 중요한 일이나 리더 자리에 못 오르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알고케어는 하드웨어부터 약학, 소프트웨어 등 모두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그룹이다. 현재는 기업간거래(B2B)를 주 서비스로 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알고케어 앳 홈 서비스를 출시해 소비자직접판매(B2C)로 확장할 계획이다.

2024.10.10 18:08김재성

NHN커머스, '고도몰' 연계 프로그램 운영

NHN커머스(대표 김종승)가 온라인 비즈니스 파트너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쇼핑몰 제작 솔루션 '고도몰'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NHN 커머스의 고도몰은 1인 기업부터 대형 비즈니스까지 규모에 따른 최적화된 쇼핑몰 제작이 가능한 솔루션으로 브랜드별 니즈에 따라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과 유연한 확장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NHN 커머스는 새롭게 선보인 '고도몰 성장 지원 프로그램'과 '고도몰 환승 이벤트'를 통해 비즈니스 파트너의 온라인 매출 증대 및 판매 촉진을 위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NHN 커머스는 고도몰 상점들의 성장을 단계별로 지원하기 위해 '고도몰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은 고도몰 이용 상점들의 매출 증대를 목표로 리워드 혜택을 제공한다. 성장 단계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우수 상점 대상 추가적인 패키지가 제공돼 보다 강력한 판매 촉진을 도울 전망이다. 고도몰 플랜과 비즈니스 플랜 사용자라면 누구나 이번 프로그램 대상이다. 최근 3개월간의 월평균 거래액을 기준으로 CRM 마케팅에 필수적인 SMS 포인트를 최대 1만건까지 단계별로 지급한다. 또한 분기별로 우수 상점을 선정해 500만 원 상당의 '숏폼 마케팅 패키지'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 패키지는 ▲1:1 맞춤형 마케팅 컨설팅 ▲바이럴형 숏폼 영상 제작 지원 ▲메타, 유튜브, 틱톡 2주 광고비 지원 등으로 구성됐으며, 향후 이벤트 제작과 광고 운영을 지원하는 '이벤트 프로모션 패키지' 등 혜택이 확대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NHN 커머스는 온라인 사업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기능과 디자인을 배우는 클래스부터 제휴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챌린지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파트너사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NHN 커머스는 10월 7일부터 타 플랫폼에서 고도몰로 쇼핑몰 솔루션 이전을 지원하는 '고도몰 환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쇼핑몰 이전 절차를 빠르고 안전하게 지원함과 동시에, 사업자들이 효율적인 운영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거래액 구간에 따라 최대 1,000만 원 상당의 맞춤 디자인 및 튜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쇼핑몰 운영을 도울 수 있도록 ▲50만 원 상당의 SMS 포인트 ▲GA(구글 웹 분석 서비스) 설치 ▲솔루션 1년 이용료 지원 ▲1대1 쇼핑몰 제작 컨설팅 '해드림 서비스' 등의 추가 혜택이 함께 지급된다. 최소 1년 이상 타사 솔루션으로 쇼핑몰을 운영해 온 사업자 대상, 선착순 100명에 한해 혜택이 적용될 예정이다. 소문내기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고도몰 환승 이벤트 관련 내용을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공유한 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배달의민족 상품권을 증정한다. NHN 커머스 관계자는 "고도몰과 함께 하는 수많은 브랜드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응원하고자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NHN 커머스는 동반성장 및 경쟁력 있는 e-커머스 환경 조성을 위한 고민과 노력을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10.10 16:41안희정

디올의 블랙핑크 지수 마케팅 성공요인은 'AI'

인포빕이 디올과 바이탈프로틴의 사례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마케팅 성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성경식 인포빕코리아 지사장은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밋 2024'에서 AI와 자동화 솔루션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효과적으로 고객 경험을 향상한 방법을 소개했다. 디지털혁신페스타 2024(디노 2024)와 함께 개최한 SaaS 서밋 2024는 국내 SaaS 산업 경쟁력과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행사다. 지디넷코리아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성경식 지사장은 현재 마케팅 시장의 주요 트렌드로 통화가 줄고 메시지가 늘어나는 추세를 지목했다. 젊은 세대일수록 전화보다는 문자, 카카오톡, 다이렉트 메시지(DM) 등 메시지 서비스를 선호하고 있으며, 슈퍼앱의 강세로 이미지, GIF, QR 코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리치 비즈니스 메시징(RBM) 기반 개인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 지사장은 메시징 중심으로 전환하는 현재 마케팅 환경에서 생성형AI와 자동화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 지원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인스타그램 등 소셜서비스를 활용한 마케팅의 경우 매일 꾸준히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뿐 아니라, 현재 가장 인기 있는 트렌드를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AI를 활용해 현재 트랜드를 빠르게 수집 및 분석하고 이를 활용해 콘텐츠를 생성하는 작업을 통해 고객의 유입을 늘리고, 구매 전환율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더불어 단방향 템플릿 광고에서 벗어나 각 사용자에 특화된 개인 맞춤형 타겟팅과 AI채봇을 활용한 양방향 소통을 통해 기대효과를 향상시키는 방안도 빠르게 확산 중이다. 성 지사장은 AI와 자동화 서비스을 결합한 마케팅 솔루션 사례로 블랙핑크 지수와 협업한 디올의 마케팅 캠페인을 소개했다. 인포빕은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해 AI 챗봇과 자동화 도구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팔로워들이 지수와 실제로 소통하는 것 같은 제공하는 챗봇 서비스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디올의 960만 명의 팔로워 중 69%가 실시간으로 참여했으며, 5일간 전체 사용자의 92%가 관련 서비스를 활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제약기업 바이탈 프로틴은 애플 비즈니스 메시지로 고객의 쇼핑 프로세스를 일원화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사용자가 필요한 상품을 애플 메신저를 통해 문의하면, AI가 관련 상품을 선별한 후 이중가장 적합한 제품을 추천할 뿐 아니라 애플 페이를 연계해 메신저 상에서 결제까지 한 번에 거치는 방식이다. 바이탈 프로틴은 양방향 대화형 메시징과 AI 솔루션을 도입으로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강화하며, 구매 전환율을 4배 이상 향상시켰으며 고객 지원 비용을 30% 이상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인포빕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한국을 포함해 글로벌 통신사와 협력하여 언제 어디서든지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과 자동화 툴을 활용하여 개인 맞춤형 마케팅을 제공하며, 통합된 채널 경험을 통해 고객의 이탈을 방지하고, 지속적인 고객 관리를 지원한다. 성경식 지사장은 "많은 기업들이 급변하는 환경에서 고객 경험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객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0 16:38남혁우

메조미디어 타겟픽, 신규 광고상품 3종 출시

메조미디어는 광고플랫폼 타겟픽(ME:TargetPick)이 '스플래시(Splash)' 광고상품을 포함한 신규 광고상품 3종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메조미디어의 타겟픽은 국내 주요 매체사들의 광고 지면을 묶어서 광고주에게 판매하는 광고 네트워크(AD Network) 사업을 기반으로 한 광고플랫폼이다. 타겟픽은 국내 최대 규모의 온‧오프라인 오디언스 데이터를 활용한 정교한 타겟팅 기술, 배너‧영상 광고상품, 광고 네트워크를 통해 광고 캠페인 효율을 제고하는 등 광고주 맞춤형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광고상품은 ▲스플래시 광고 ▲카운트다운 배너광고 ▲라이브커머스 광고 3종으로 타겟픽의 상품 라인업이 한층 강화됐다. 이 상품들은 매해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광고 트렌드와 광고주의 니즈를 반영해 개발됐다. 직접 제휴를 맺은 주요 포털 및 매체 등의 지면에 데이터 기반의 타겟 광고를 노출해 캠페인의 브랜딩과 퍼포먼스 효과를 높였다. 스플래시 광고는 모바일 앱이 실행될 때 약 2~3초간 전체 화면에 광고주의 광고가 단독 노출되는 상품이다. 광고주는 스플래시 광고를 집행하기 위해 매체마다 광고 지면을 일일이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이 상품을 통해 메조미디어와 직접 제휴가 맺어진 다양한 프리미엄 매체에 일괄적으로 광고를 노출할 수 있다. 또한 전체 화면에 광고가 단독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브랜드를 각인시키는데 효과적이며, 타겟픽 DMP를 활용하여 핵심 타겟에게 도달할 수 있다. 카운트다운 배너광고와 라이브커머스 광고는 광고주의 캠페인을 사전 알림용, 본 방송용으로 분리 운영해 각각의 목적에 맞게 핵심 고객을 타겟팅하고 이벤트 페이지로의 유입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상품이다. 먼저 카운트다운 배너광고를 통해 제품 세일, 특별 이벤트, 프로모션, 라이브 방송 등의 일정을 광고주의 핵심 고객에게 사전에 안내하고, 라이브커머스 광고로 해당 고객을 다시 타겟팅해 실제 구매로 이어지도록 유도한다. 카운트다운 배너 광고는 커머스 외 뷰티, 패션, 식음료, 건강기능식품, 게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직접 세일즈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업종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2024.10.10 15:56최지연

이관우 버즈빌 "5번 창업 후에야 알게된 것들"

"프리라운드에서는 전략적 투자자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지분 희석을 최대한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또, 정부 지원금을 의존하지 말고 성과를 통해 투자자의 선택을 받는 게 중요하다. 창업 경험이 없는 엔젤 투자자를 조심해야 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이관우 버즈빌 대표가 다섯번의 창업을 통해 얻은 투자 유치와 M&A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운영서 중요한 성공 방정식을 공유했다. 이 대표는 10일 지디넷코리아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플라츠홀에서 개최한 스타트업 리더들을 위한 'DINNO INNO Venture ConnecT'에서 13년차 스타트업인 버즈빌의 투자 유치 경험과 M&A 사례를 발표했다. 버즈빌은 국내 이동 통신 3사, OK캐쉬백, CJ, 롯데, 라인 등 전세계 400개 이상의 프리미엄 모바일 퍼블리셔를 보유한 세계 최대의 리워드 광고 플랫폼으로 AI 기반의 정교한 리워드 기술과 독창적인 광고 지면의 SDK 솔루션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을 제공 중이다. 그동안 35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먼저 이 대표는 프리라운드 투자 유치 경험을 설명했다. 비재무적 가치를 줄 수 있는 엔젤 투자자를 만났다면, 전략적 투자자의 장단점을 명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초기 단계에서는 투자를 받는 순간 호랑이 등에 올라타는 것과 같다"며 "정부 지원금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성과를 통해 투자자의 선택을 받는 것이 낫다. 또한 창업 경험이 없는 엔젤 투자자를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받을 때 투자자가 기여할 수 있는 비재무적 가치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투자 유치에 최소 6개월을 예상하고, 2~3년 주기로 비전을 확장하는 계기로 삼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다음 라운드의 투자자와 미리 관계를 형성하고, 투자자 파트너에게 성공 방식을 물어보는 것도 팁"이라며 "월 1회 경영 간담회를 열어 관계를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시리즈 B의 경우 심사역과 파트너급 이상의 인사를 만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딩 투자자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라는 의미다. 이 대표는 "VC 네트워크가 좁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투자자에게 적극적으로 역할을 부여해 투자자와 함께 성장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귀띔했다. 시리즈 C로 들어가게 되면 금리 변동을 염두에 두고 투자 유치를 계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금과 같은 불황기에서는 조직을 가볍게 유지하기 위한 노력과 긴축 경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리 변동에 따라서 시장에 어떻게 흘러갈 지 미리 예측해서 투자를 받으면 좋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M&A를 통해 빠르게 성장할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며 "은행권이나 제2금융권은 보수적이라 스타트업 성장에 큰 도움이 안 될 수 있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0.10 14:47안희정

한국에서도 광고 기반 '스포티파이 프리' 무료 사용 가능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무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옵션인 '스포티파이 프리'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스포티파이 프리는 전 세계 180개 이상 국가에서 방대한 음원과 팟캐스트를 제공하며, 6억 2천600만 명 이상의 이용자와 2억 4천600만 명의 프리미엄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무료 음원 스트리밍 옵션의 국내 출시를 통해 스포티파이는 2021년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며, 한국의 더 많은 이용자들에게 더 많은 아티스트, 다양한 음악 장르, 팟캐스트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포티파이는 2008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음원 불법 복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음악을 합법적으로 스트리밍하고 결제할 수 있는 방안을 선보이며 전 세계 음원 스트리밍 시장을 선도해왔다. 이로써 스포티파이는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을 제공, 오늘날까지 67조 원(50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저작권자에게 지급해왔다. 스포티파이 프리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웹사이트에서 무료 옵션 계정에 가입하면, 개인 맞춤형 플레이리스트, 에디토리얼 플레이리스트, 유저 생성 플레이리스트, 수백만 개의 팟캐스트 뿐만 아니라, '새 위클리 추천곡', '데이리스트', '데일리 믹스' 등 스포티파이의 다양한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스포티파이 사용자는 무료 계정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언제든지 프리미엄 계정으로 업그레이드해 광고 없이 음악을 청취할 수 있다. 나아가 브랜드 및 광고주의 경우, 스포티파이 프리를 통해 광고 진행 시 기존 소셜 플랫폼 대비 약 2배 높은 관심을 얻은 것으로 나타나, 효과적인 브랜드 메시지 전달 수단으로 여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탐 탈와 스포티파이 아태지역 제너럴 매니저는 “이번 스포티파이 프리의 한국 출시는 국내 이용자뿐 아니라 아티스트 그리고 음악 산업 전체에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며, “스포티파이는 2021년 국내 진출 이후로 혁신적인 기술력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경험을 제공해 왔다. 이번 스포티파이 프리 출시로 더 많은 이용자들이 혜택을 누리고, 더 많은 아티스트들이 더욱 폭 넓은 팬 및 청취자들과 연결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스포티파이는 한국 아티스트들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전 세계 청취자들과 연결시키기 위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며, “K팝, 힙합, 인디 등 다양한 장르에서 스포티파이 내 한국 아티스트의 곡 스트리밍 수는 월평균 58억 건을 넘고 있으며, 이는 3년 전 한국 서비스 출시 이후 70% 이상 성장한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 멕시코, 브라질, 태국, 인도, 한국, 대만에서 가장 많이 청취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0.10 10:20안희정

마취크림을 화장품으로 밀반입…의약품 등 의료용품 불법반입 성행

무허가 탈모치료제 등 의약품 300만정(시가 16억원 상당)을 인도 등에서 국제우편물로 반입하는 수법으로 밀수입(2021년)하거나, 중국산 마취크림을 특송화물로 반입하면서 품명을 화장품으로 신고하는 수법으로 1만7천여점(시가 4천만원 상당)을 밀수입(2022년)한 것이 적발됐다. 이처럼 불법 해외 의료용품 밀수입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 거래 플랫폼이 보편화되고 건강과 미용에 관한 사람들의 관심이 늘면서 불법 의료용품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희승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남원장수임실순창)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총 2천78억원(총 665건) 규모의 의료용품 불법반입이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불법반입 제품은 탈모치료제, 발기부전치료제, 마취크림, 다이어트 약품 등으로 다양하고, 밀반입 수법도 국제우편, 특송화물, 자가사용 물품으로 위장, 해외직구 물품으로 위장 등 다양했다. 한편 불법유통 제품은 온라인 상에서 불법광고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적발한 온라인 의약품 불법판매 광고는 13만2천889건에 달했는데, 수사 의뢰는 0.07%(99건)에 불과했다. 박희승 의원은 “불법으로 밀수입된 의료용품은 검증되지 않은 성분으로 인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환자들의 심각한 오남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직결된 문제인 만큼, 더욱 철저한 단속과 광범위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0.09 19:02조민규

[유미's 픽] 올해 30% 넘게 주가 '뚝'…빨간불 켜진 카카오, AI 新무기로 존재감 키울까

네이버에 비해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존재감을 크게 키우지 못한 카카오가 조만간 첫 B2C(기업 소비자 간 거래) AI 서비스로 분위기 반전에 나설지 주목된다. 거대언어모델(LLM) 대신 응용 서비스 출시로 방향을 선회해 비용 효율화를 꾀했으나 단기간에 이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기대감은 아직 크지 않은 분위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오는 22~24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이프카카오(if kakaoAI 2024)' 개발자 콘퍼런스를 열고 신규 AI 서비스인 '카나나'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프 카카오는 본사를 비롯한 모빌리티·엔터테인먼트·게임·페이·뱅크 등 카카오 전 그룹사가 참여해 회사 기술과 서비스, 사업 비전 등을 소개하는 행사로, 올해 6회째를 맞았다. 비상경영 체제였던 지난해에는 열리지 않았다. 카카오는 당초 네이버처럼 지난해 기존 LLM을 고도화 한 '코-GPT 2.0'을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사법 리스크 등 대외 악재가 겹치자 모델 자체에 대한 공식 발표를 잠정 취소했다. 특히 올 들어 김범수 창업자가 시세조종 의혹 등으로 재판을 받게 되면서 정상적인 경영이 힘들어져 AI 사업에 몰두하기 어려운 환경이 됐다. 이에 올해 3월 선임된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어수선한 분위기를 수습하고자 AI 사업에 승부수를 걸었다. 또 경쟁력 확보가 어려운 자체 LLM 개발 대신 '카카오톡'의 강점을 활용한 대화형 AI 서비스로 방향을 틀어 대내외 우려를 빠르게 잠재우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 대표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자체 LLM 개발에 투자를 집중하기보다 이용자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를 빠르게 출시하며 수익화 가능성을 탐색하려고 한다"며 "AI 환각 현상을 최소화하고 시장 반응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별도 앱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카카오는 이프 카카오 행사에 맞춰 '카나나'를 공개키로 했다. '카나나'는 '카카오톡' 내부에 구현되는 것이 아닌 별도의 앱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정식 서비스 개시 시기는 연내가 목표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 하반기 들어 컴퓨터 기반 테스트(CBT)를 통해 품질 검증과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정식 서비스 출시 시점 등은 아직 미정으로, 작업이 끝나면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지난 6월 AI 서비스 기획을 담당하는 카나나 엑스와 서비스에 필요한 AI 모델 개발을 주도하는 카나나 알파 조직을 신설하며 100여 명을 투입했다. 올 상반기에는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의 주요 사업인 언어모델과 이미지 생성 모델 등을 영업 양수도를 통해 본사로 이전했다. 카카오는 올해 AI 개발과 서비스 출시를 위해 1천500억원 수준의 투자도 계획했다. 지난해 AI 투자로 1천255억원을 집행한 것과 비교하면 약 19.5%가 늘어난 금액이다. 투자금은 카카오와 카카오브레인 AI 사업부 통합을 위해 약 1천억원, AI 개발을 위한 GPU(그래픽처리장치) 투자에 500억원 가량을 배분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AI 서비스를 보다 빠르게 출시해 AI 혁신을 통한 수익화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탐색할 계획"이라며 "('카나나'를 통해) 관계 기반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자사의 강점이 AI와 결합되도록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AI는 자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AI를 통한 적극적인 혁신을 속도감있게 전개하면서 새로운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카카오의 AI 사업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은 크지 않은 분위기다. 이미 카카오가 지난해부터 예고해 온 자체 LLM '코GPT 2.0' 공개 시기를 계속 미뤄왔던 탓이다. '코GPT 2.0'은 카카오가 2021년 공개한 '코GPT'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모델은 300억 개의 매개변수와 1조5천억 개 이상의 데이터 토큰을 학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LLM 개발이 아무래도 많은 자금이 투입되다 보니 부담을 느낀 카카오가 AI 서비스로 비용 효율화를 높이겠다고 방향을 튼 것 같다"며 "AI 서비스에서 중요한 축이 되는 LLM에 집중하지 않고 AI로 성과를 거두려고 하는 전략이 사실상 이해되진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코GPT 2.0 공개를 미뤄왔던 카카오가 '카나나'를 실제 언제쯤 출시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면서도 "AI 서비스를 어떤 파운데이션 모델로 쓸 지에 대해 이번 행사에서 공개할 지에 대해선 관심"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의 AI 사업을 진두지휘 할 인물이 많지 않다는 점도 낮은 평가를 받는 요소다. 김광섭 전 카카오브레인 최고개발책임자가 퇴사한 후 AI 스타트업을 창업한 데 이어 지난 6월 김일두 전 카카오브레인 각자대표도 자진 퇴사하는 등 AI 핵심 인력이 연이어 빠져나간 탓이다. 또 잦은 리더십 교체와 조직 개편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카나나' 조직이 구성된 지 4개월밖에 되지 않아 AI 서비스의 완성도가 높지 않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가 조직 개편 후 최근 AI 시장에서 주목 받는 핵심 인력을 영입했다는 소식이 들리지 않아 '카나나'에 거는 기대감도 사실 크지 않다"며 "카카오가 네이버만큼 AI 시장에서 맨 파워가 있는 것도 아닐 뿐더러 기술력, 인프라 측면에서도 눈에 띄는 점이 없어 큰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도 카카오 AI 사업에 대한 평가는 크게 다르지 않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거품론' 속에 수익성을 내지 못하고 있는 만큼 카카오 역시 '카나나'로 당장 수익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선 기대가 높지 않다. 사업 방향성이 구체적이지 않은데다 카카오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 역시 AI 사업을 확장하는 데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별도 앱으로 출시될 대화형 AI 서비스는 아직 구체적인 방향성이 제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탓에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치도 높지 않다. 카카오는 연초 이후 주가가 30% 넘게 빠지며 이날 기준 3만6천750원에 머물렀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최근 보고서에서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5% 내린 5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카카오의 연결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1조9천923억원(전년 동기 대비 -1%)과 1천85억원(-13%)으로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AI 상품 출시 직전으로 엔터프라이즈, 브레인, 헬스케어로 구성된 뉴이니셔티브 적자는 확대될 듯 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4분기 AI 상품 및 톡비즈 내 신규 광고 상품을 준비의 성과에 따라 내년 성장률이 결정될 것"이라며 "AI를 시작으로 내년에 콘텐츠 등 사업부별 전략에 투자자들의 공감을 얻는다면 본격 주가 상승을 이끌 수 있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

2024.10.09 08:57장유미

국감서 배달앱 집중포화…수수료·무료배달 논란 지적

배달앱인 배달의민족(배민)과 쿠팡이츠 대표가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수수료와 무료배달 등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두 회사 대표들은 여야 의원들의 지적에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했다. 피터 얀 반데피트 우아한형제들 대표와 김명규 쿠팡이츠 대표는 8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 일반증인으로 출석했다. 전준희 요기요 대표는 증인 채택이 철회되면서 출석하지 않았다. 이날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배민이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의 적자를 매꾸기 위해 중개수수료를 과도하게 인상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딜리버리히어로는 배민을 최대한 쥐어짜고 배민은 입점업체를 쥐어짜서 그 돈을 독일로 가져가려 한다"며 "이 때문에 지난 7월 10일 온갖 비난을 무릅 쓰고 중개수수료를 44% 올린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 이미지가 중요한데 배민은 이를 무시하고 있다"며 "이러한 경우는 대부분 기업이 '먹튀'를 할 전조 현상인데, 배민은 언제까지 한국 사업을 할 예정이냐"고 피터 대표에게 물었다. 이에 피터 대표는 "한국 사업을 장기적으로 할 생각이고,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장기적 관점을 갖고 운영해야 한다는 부분을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배민의 올해 영업이익, 딜리버리히어로 배당 여부 및 배당 유무를 묻는 질문에는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배민의 '불공정 약관'을 꼬집었다. 김 의원은 "올해 8월 8일부터 시행 중인 배민스토어 판매자 이용약관 제조책임은 배민 서비스를 통한 거래와 관련해 회사는 어떠한 보증도 하지 아니하며 이와 관련한 일체의 책임을 판매자에게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이는 약관법 제7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민은 오픈리스트 광고 및 바로결제 서비스 이용약관, '배민1플러스' 서비스 이용약관 등에도 불공정 갑질 약관을 넣어 문제가 되고 있다"며 "그러나 반성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오히려 갑질 행태가 더 뻔뻔해졌다"고 덧붙였다. 피터 대표는 "배민의 약관은 이미 법률적 검토를 마친 것으로 안다"며 "혹여 위반 사항이 있는지, 한국 법률을 제대로 따르고 있는지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쿠팡이츠에 대해서는 '무료배달' 등 공격적 마케팅으로 배달앱 생태계를 교란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은 "쿠팡이츠는 쿠팡 본사의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중개수수료 인상, 무료배달 서비스 시행을 하며 시장 지배력을 갖고 입점업체들을 괴롭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정거래위원회·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상생협력에 참여할 것을 제안하자 쿠팡이츠는 플랫폼 사의 법 위반 행위에 대한 제재처분 경감 또는 행정기관의 실태조사, 직권조사 면제를 요구했다"고 질타했다. 김명규 쿠팡이츠 대표는 무료배달에 대해 "소비자가 배달비 부담을 느끼고 소비가 위축되는 부분에 대해 사업자, 상점, 고객의 배달비 분담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고객 부담비를 회사가 다 부담하는 형태로 시행하는 것"이라면서 "오해가 있을 만한 부분이 있다면 면밀히 검토하고 개선할 부분은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제재처분 경감 및 실태조사직권조사 면제를 요구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상생협의회에서 제안 요청이 들어와 타 법에서 그런 것이 있다고 말한 것"이라며 "(해당 요구가)별도로 테이블에서 논의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상생방안을 묻는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는 "쿠팡이츠는 업체에서 유일하게 포장 수수료를 무료로 하고 있으며 4년 넘게 전통시장에 대해 수수료를 감면하고 있다"며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에 진중하게 임하고 있으며 구체적 안이 나오면 적극적으로 따르겠다"고 답했다.

2024.10.08 20:49조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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