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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대표 체제로 채질개선 선언한 뉴 엔씨소프트…글로벌 공략 박차

엔씨소프트(엔씨) 김택진 대표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공동대표 체제를 도입하며 새로운 모습의 '뉴 엔씨'로 발돋움한다. 국내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1세대 창업자 김택진 공동대표는 핵심 사업인 게임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며, 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는 기업 경영 전문가로서 지속 성장을 위한 내부 역량 강화를 맡을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일 김택진 공동대표와 박병무 내정자는 미디어를 상대로 공동대표 체제의 출범 배경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동대표 체제를 통해 하나된 '원팀(One Team)'으로 같은 목표를 지향하고 각 공동대표의 전문성을 최대한 살려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게 골자다. 두 대표는 새로운 경영 체제를 도입하며 맡게 될 각자의 역할과 기대 효과도 강조했다. 국내 1세대 게이머이자 엔씨 창업자 김택진 공동대표는 다시 본업인 '게임'에 집중한다. 최근 엔씨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어 줄 '포스트 리니지' 개발과 함께 기존 익숙했던 문법에서 벗어나 색다른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김 대표는 게임 개발과 사업을 총괄하는 CCO(최고창의력책임자)로서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게임 트렌드에 발 맞춰 엔씨(NC)의 핵심 경쟁력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김 공동대표는 엔씨(NC)의 글로벌 퍼블리싱 전략도 총괄한다. 엔씨는 올해를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쓰론 앤 리버티(TL)' 글로벌 출시를 비롯한 각종 해외 진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김 공동대표는 소니, 아마존게임즈를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 및 게임 기업들과 직접 만나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다양한 협력사들과 함께 해외 게이머의 니즈를 공략하며 글로벌 게임사로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로 계획이다. 김 대표는 "최근 엔씨는 글로벌 협력관계를 구축하며 해외 시장을 조준하는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며 "'블레이드 앤 소울 2'의 중국 출시, 소니와의 공동 개발 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사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고 말했다. 오는 28일 주주총회를 통해 새롭게 선임되는 박병무 내정자는 30년 넘게 기업의 재무와 전략을 담당하며 관련 노하우를 쌓아온 베테랑 기업인이다. 특히 박 내정자는 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파악하고 이를 끌어내는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내정자는 지난 2007년 엔씨 사외이사로 시작, 2013년 이후부터는 기타비상무이사로 함께해 게임 산업에도 적지 않은 경험을 갖췄다. 박 내정자가 강조하는 주요 키워드는 '내부 역량 강화'다. 공동대표 체제 설명회를 통해 박 내정자는 숫자에 치중된 재무적 효율화가 아니라 기업이 지닌 고유한 경쟁력을 살리고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선택과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내부 프로세스 정비도 올해 초부터 진행 중이다. 투자와 M&A 부문은 박 내정자가 주안점을 두고 있는 분야다. 엔씨는 핵심 경쟁력인 게임 포트폴리오 확장을 최우선 사항으로 고려하며, 동시에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인수대상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사모펀드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박 내정자의 경력과 노하우가 투자 및 M&A 전반의 과정에서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박 내정자는 미디어 설명회를 통해 "엔씨소프트는 성장 기회와 여력이 충분한 데다 강력한 지식재산권(IP)을 직접 개발해 오랜 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 하나된 원팀으로 엔씨소프트 지속적인 성장과 우수한 내부 역량 결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4 11:15강한결

신세계백화점, 봄 맞이 신백멤버스페스타 연다

신세계백화점이 완연한 봄을 맞아 '신백멤버스페스타'를 열고 온·오프라인 봄 쇼핑 수요 선점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달 29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신세계백화점 13개 점포에서는 봄 패션부터 아동 용품·침구류까지 300여개 브랜드 인기 상품을 최대 65% 할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에서는 신세계그룹 계열사가 총 출동하는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 '랜더스데이'를 맞아 랜더스필드 스카이박스 관람권 등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부쩍 따뜻해진 날씨에 봄 패션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겨냥했다. W컨셉과 여성 패션 브랜드에서는 재킷과 원피스 등 화사한 봄 코디에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을 10~30% 할인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닥스 핸드백과 쿠론, 조이그라이슨, 해지스 등 20여개 핸드백 브랜드도 봄 인기 상품을 20% 할인가에 선보인다. 야외 운동을 즐기기 좋은 계절을 맞아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는 각 10~20% 할인에 나선다. 또 인기 아동복 브랜드는 10~30%, 주방 용품과 침구는 10~50% 할인한다. 사은 행사도 마련했다. 4월 2일부터 4일까지 패션 단일 브랜드에서 신세계 제휴카드(씨티/삼성/신한/하나/BC바로)로 30만/60만/100만원 이상 결제 시, 신세계백화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신백리워드 2만/4만/7만R을 증정한다.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에서는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봄 아웃도어를 최대 65% 할인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노스페이스 올 트레인 자켓, 블랙야크 에코 고어텍스 트래킹화, 네파 남여 냉감 폴로 티셔츠 등 봄·여름 시즌 활용하기 좋은 패션 아이템을 알차게 마련했다. 슈즈 브랜드 할인전도 함께 선보인다. 금강제화의 베스트셀러인 리갈 시리즈를 30% 할인하고, 크록스의 '바야밴드 클로그'를 4만원대부터, 스타카토의 플랫 슈즈와 로퍼 등 봄 슈즈를 9만 9천원부터 만나볼 수 있다. 신백멤버스페스타 기간 신세계 모바일 앱에서는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달 2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패션·잡화 2만원 할인권(20만원 이상 구매 시)과 F&B 3천원 할인권(1만원 이상 구매 시)을 내려받을 수 있다. 신세계 앱에서는 신세계그룹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쇼핑 축제 '랜더스데이'를 기념한 경품 이벤트도 열린다. 앱에 접속만 하면 구매 이력이 없어도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선수 사인 유니폼, 선수 사인 야구공, 스카이박스 관람권, SSG랜더스V6 춘식이 인형, 레플리카 저지, 랜더스 LED 응원봉 등을 증정한다. 행사 기간 1인 1회 응모할 수 있고 당첨자는 4월 중 개별 공지한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이성환 상무는 “올봄 신백멤버스페스타에서 마련한 다양하고 푸짐한 혜택을 통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4 09:47최다래

삼성전자, 전국 주요 랜드마크서 '비스포크 AI 콤보' 광고 확대

삼성전자는 지난 8일부터 전국 20개 주요 장소에 '비스포크 AI 콤보' 옥외광고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출시 3일 만에 판매량 1천대, 12일 만에 누적판매 3천대를 돌파하는 등 역대급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여의도 더현대 서울 ▲서울 코엑스 ▲서울 파미에스테이션 ▲강남역 ▲스타필드 수원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등 전국 주요 랜드마크에서 '비스포크 AI 콤보' 옥외광고를 시작했다. 광고 영상에는 'AI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번에, 빠르게'라는 간결한 메시지를 세탁기와 건조기가 하나로 합쳐지는 직관적인 비주얼에 담았다. 삼성전자는 옥외광고에 이어 23일 '비스포크 AI 콤보' TV 광고를 공개하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전방위 마케팅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의 흥행과 더불어 올해 비스포크 제트 AI, 비스포크 그랑데 AI, 비스포크 제트 봇 AI 등 AI 기능이 강화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AI가전=삼성'이라는 공식을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3.24 09:09장경윤

LGU+ 너겟 이용자, 사라지는 유료 콘텐츠 무료로 접한다

LG유플러스는 디지털통신 플랫폼 너겟이 인기 콘텐츠 구독 서비스 롱블랙과 손잡고 MZ세대 이용자 콘텐츠 경험 혁신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너겟 가입자라면 누구나 롱블랙 콘텐츠를 무료로 구독할 수 있다. 롱블랙은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나 인터뷰를 제공하는 유료 구독 서비스다. 하루 한개 콘텐츠만 업로드하고 24시간이 지나면 삭제하는 독특한 콘셉트로 MZ세대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협업으로 너겟 이용자는 24시간이 지나 사라진 콘텐츠 중 롱블랙이 추천하는 콘텐츠를 무료로 다시 볼 수 있다. 너겟에서도 하루 한 개의 롱블랙 콘텐츠가 업로드되며, 너겟의 통신 요금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앱 회원으로 가입만 하면 누구나 무료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용자들이 롱블랙의 콘텐츠를 소비하기 위해 너겟 앱을 방문하는 횟수와 앱 이용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너겟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이용자들에게 자연스럽게 합리적인 통신 요금제와 차별화된 멤버십 등을 노출해 가입자를 늘려나간다는 전략이다. 너겟은 이번 협력을 기념해 '너겟에서 다시 보고 싶은 롱블랙 아티클 인기투표'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 달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명에게 롱블랙 30일 무료 이용권을 선물한다. 김귀현 LG유플러스 라이프플랫폼 담당은 "롱블랙은 매일 하나의 콘텐츠를 읽는다는 좋은 습관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인 서비스인 만큼, 이번 협업으로 너겟이 이용자에게 유익한 라이프 루틴을 형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콘텐츠와 차별화된 요금제를 통해 통신 기반의 라이프플랫폼으로 거듭남으로써 이용자 경험을 혁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4 09:04김성현

쇼핑엔티, 패션PB 'ODV' 신상품 출시

쇼핑엔티는 자체 패션브랜드 '오디브(ODV)'봄·여름신상품 출시를 3월 말부터 본격화 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봄·여름 시즌 출시하는 오디브 상품은 블라우스 세트 · 티셔츠 세트 · 팬츠 세트 등 9종이며, 수량은 총 9만3천세트를 준비했다. 가장 먼저 선보이는 상품은 '오디브 쿨샤벳 블라우스 4종'다. '오디브 쿨샤벳 블라우스 4종'은 오디브 브랜드의 시그니처 상품으로, 올해는 블랙 ·네이비 색상의 자카드 소재가 고급스러워졌다. 또한 그린 ·퍼플 색상은 프릴 디테일을 더해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봄철 나들이가 본격화되는 4월 중순부터 아트웍 블라우스 세트, 상·하의 셋업+베스트 세트 등 봄·여름 신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각 상품의 자세한 편성 시간은 쇼핑엔티 모바일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방송 상품의 경우 모바일앱을 통해 구매하면 10%적립 및 NH농협카드 청구할인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쇼핑엔티 신은미 패션의류 팀장은 “오디브는 쇼핑엔티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매 시즌 디자인과 소재 차별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기존에 홈쇼핑에서 볼 수 없었던 고급 소재의 블라우스와 편안한 핏의 캐주얼 팬츠 등 새로운 아이템을 준비했으니,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3.23 12:04안희정

AI 커리어·취창업 플랫폼 오픈놀, ICT 교육 중심 해외시장 공략

인공지능(AI) 기반 취창업 플랫폼 '미니인턴'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는 오픈놀(대표 권인택)은 개발도상국 대상 ICT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국내-EU간 구직자 직무역량 키워드 고도화 MOU를 통한 글로벌 취창업 시장에도 진출한다. 22일 오픈놀은 2023년 라오스 정부와 우즈베키스탄 현지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ICT 교육과 취창업 서비스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작년에는 IT 일반 교육과 디지털헬스분야를 중심으로 테스트했는데, 올해는 기업 수요에 부합하는 교육과 매칭을 진행한다. AI기반 자율주행 자동차 제작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파이썬 활용 교육과 매칭을 시행한다. 향후에는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구축해온 국제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교육 수혜 대상 국가를 적극 확장, 해외 HR 시장 공략에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현재까지 오픈놀이 국내에서 축적해온 직무역량 데이터와 EU 국가 내 경력 기술데이터 교류를 추진, 데이터 스페이스 생태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오픈놀의 주요 서비스인 '미니인턴 플랫폼'은 구직자와 기업을 기업의 '실무 과제'를 통해 매칭해 구직자 입사까지 연계하는 서비스다. 오픈놀은 2017년 이후 미니인턴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축적한 기업 과제와 매칭 이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ML)을 통해 구직자의 역량을 평가하고 점수화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 한편 오픈놀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약 251억원, 영업이익 약 13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2022년 대비 54.5%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두 배 가깝게 증가했다. 이는 설립 이래 최대 실적에 해당한다. 권인택 오픈놀 대표는 "직무역량 기반 채용 플랫폼을 7년간 운영하며 학벌과 스펙 위주 채용에서 직무 중심으로 국내 채용 시장 흐름을 바꾸는데 기여했다"면서 "개도국 중심으로 해외 교육시장에 진출하고, 지금껏 쌓아온 구직자의 역량 키워드 기반 데이터와 EU시장의 경력 기술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직자와 기업간 매칭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기업 고객들에게는 적재적소에 구직자 소요를 배치할 뿐 아니라, 유연하고 확장가능한 미니인턴 플랫폼을 제공해해 세계 HR분야 B2B 시장도 사로잡아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종합에듀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22 17:36방은주

강철호 "기업 혁신 경험을 나라 경제와 용인 발전에 보태겠습니다"

과학기술 없이 미래를 말하는 건 허망하다. 과학기술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이다. 정치가 미래를 지향하려면 정치인도 과학기술 이해도를 더 높여야 한다. 과학기술을 이해하려는 정치인이 더 필요하다. 글로벌 IT 전문매체 지디넷코리아는 4.10 총선을 맞아 과학기술IT 출신 후보를 소개하는 인터뷰 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주] 대담=이균성 논설위원, 정리=김성현 기자 경기 용인정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강철호 후보는 주칭다오 한국총영사관, 주싱가포르 대사관 등 10년간 외교관으로 일하다 기업가로 변신해 20년간 현대중공업·현대에너지솔루션·현대로보틱스 등 유수의 기업을 이끌어왔다. 국제 정세에 밝으면서 산업을 잘 이해하고 기업을 혁신시켜온 사람이다. 특히 적자에 허덕이던 기업을 혁신해 크게 성장시킨 성공 경험을 여러 차례 갖고 있다. 초기 스타트업 지원단체인 아산나눔재단 초대 사무총장으로 일하면서 국내 벤처기업 사정에도 밝다. 국민의힘은 강 후보의 이같은 기업 경험과 산업 이해도를 높이 사 이번 4.10 총선에서 그를 기업인 인재영입 1호로 발탁했다. “정계 입문한 지 이제 두 달가량 됐네요. 아직 정치는 잘 모르지만 저의 기업 혁신 경험이 나라에서도 필요하기 때문에 제가 영입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게 국민들한테는 가장 중요한 일 아닐까요. 이제 그 일에 제 기업 혁신 경험을 쏟아부을 생각입니다." 다음은 강철호 후보와의 일문일답. -기업가로 오래 활동하셨는데, 왜 정치를 하려고 하십니까? “한국 정치가 바뀌어야 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정치가 할 수 있는 여러 역할 중 다음 세대를 위한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기존 정치권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논의가 부족했다고 봅니다. 혁신 경험을 가진 기업인이 정치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판단했어요. 우리나라는 40~50년 경제 성장을 이어왔습니다. 현시점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먹거리 발굴 속도가 더디면 경제 성장이 정체될 수 있어요. 심각한 상황이죠. 저를 포함한 기업인 출신 정치인이 할 일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정치 신인으로서 지금 우리 사회의 시대정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정치를 시작한 이유와 같습니다. 시대정신이라는 게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가장 중요한 아젠다라고 볼 때, 과거에는 빈곤 탈피, 산업화, 그리고 민주화였을 것입니다. 우리 국민이 자랑스럽게 헤쳐나온 과거이죠. 민주화만 놓고 보더라도 우리나라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가 됐습니다. 지금은 성장이 시대정신의 키워드라고 봅니다. 성장에 제동이 걸리면 국민 생활이 어려워지는 게 당연하잖아요. 문제는 우리 경제가 저성장 구조로 가고 있다는 점이죠.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게 시급한 상황인 것이죠." -저성장 국면을 탈피하기 위한 돌파구를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요? “사람을 귀중하게 여긴다는 전제하에 산업의 파이를 키우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20년간 산업계에 몸담으며 적자가 계속되거나 미래가 불투명한 회사들을 여럿 맡았어요. 저는 어려움에 놓인 회사들을 예외 없이 흑자 전환시키고 튼튼한 기업으로 탈바꿈시켰지요. 아무리 회사가 힘들어도 단 한 번 직원을 내친 적이 없어요. 구성원들에게 희생을 강요하거나 비용을 줄여나가는 접근법은 결국 한계를 보입니다. 이는 국가 경제에도 적용된다고 봐요. 기업이 자신의 강점을 토대로 사업 규모를 확대해 나가듯, 국가도 빠르게 초격차 기술을 확보한 뒤 산업 파이를 키워나간다면 저성장 이슈도 해결 가능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아산나눔재단 초대 사무총장을 지내셨는데요. 창업자를 많이 배출하려면 어떤 정책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우리 청년들이 창업 시장에서 활개 치며 마음껏 다양한 시도를 거듭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줘야 합니다. 벤처캐피탈(VC), 엔젤투자 등 창업가들이 실패해도 또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이지요. '스타트업 10곳에 투자해서 1건이라도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상당히 성공적'이라고 인식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수차례 실패를 거쳐야 제대로 된 기업이 될 수 있어요. 정주영 회장님 숨은 일화를 소개해볼까요. 오늘날 현대가 있는 것은 회장님의 기업가 정신 덕분이지만 엔젤 투자자 덕도 있어요. 창업한 자동차 정비소가 몇달만에 화재로 쫄딱 망하게 됐는데 그 엔젤 투자자 분이 회장님을 믿고 다시 재투자했죠. 그게 밑거름이 됐어요. 지금도 이러한 성공 방식은 통한다고 봐요." -로봇산업협회장을 역임하셨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로봇 산업의 현주소는 어디에 있고, 산업이 더 발전하려면 무엇을 개선해야 할까요? “한국은 산업용 로봇 분야 선도국가입니다. 일본, 독일과 맞먹는 경쟁력을 지녔지요. 제조 강국의 근거이자 결과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로봇의 생태계가 다양해지고 있어요. 의료, 배송, 돌봄 등 서비스 로봇 분야 영역이 확대되고 있지요. 하지만 이 분야에서는 아직 경쟁력이 높다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죠.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원이 수반돼야 하며 규제 정책도 정비해야 합니다. 서비스 로봇 시장 확대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들이 많습니다. 모두 로봇이 실생활에 밀착하지 않았던 시대에 생긴 규제들이지요. 신산업 육성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법안들이 만들어지기도 하지요. 그런데 그것 못지 않게 이전에 만들어졌지만 지금은 불필요하고 산업에 장애가 되는 법률을 없애는 일도 중요해요.” -미중 기술 패권 경쟁으로 세계 경제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외교와 산업을 모두 경험한 전문가로 우리는 어떤 스탠스는 취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쉽지 않은 문제지요. 지정학적으로 외교적 선택을 강요받기도 하고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 궤도를 보면 한미동맹이 늘 기저에 깔려있었어요. 우리가 혼자서 살 수 없는 한 이를 무시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중국도 중요한 파트너이기 때문에 외교력과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봐요.” -기업 혁신의 근간은 아무래도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일 것입니다. 그런데 정부가 연구개발 예산을 삭감해 논란이 컸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연구개발(R&D)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기업이 재정난을 겪어 비용 절감을 꾀하더라도 R&D 투자만큼은 반드시 늘려야 합니다. R&D를 줄이면 한시적인 생존은 가능하겠지만 미래는 없습니다.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도 부족하다고 봅니다. 지금보다 훨씬 더 연구개발에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국민 혈세인 R&D 예산이 낭비되는 현실은 막아야 합니다. 이를 눈 먼 돈으로 여기는 관행이 없지는 않은 것 같아요. 만약 이를 나눠 먹기 예산으로 생각하는 게 있다면 철저한 조사와 검증을 통해 개선할 필요는 있어요." -용인에 출마하셨는데 지역구 최대 현안은 무엇이고 그걸 해결하기 위해 어떤 공약을 제시하고 있습니까? “아무래도 교통 문제입니다. 용인정은 전철이 비켜가는 교통 소외 지역이에요. 우리 지역민들이 많은 불편을 호소하고 계시지요. 이 때문에 신분당선 동천역에서 죽전과 마북, 동백 등을 거쳐 남사 반도체클러스터까지 이어지는 지선을 만들어야 한다고 보며 그것이 가장 중요하게 제시하는 공약입니다. 이와 함께 수서와 동탄 사이에 SRT 구성역을 신설해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 지역에서는 20대와 21대에 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정치인이 당선됐어요. 그런데 모두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주민들이 애써 뽑아주셨는데 바람처럼 사라져버렸지요. 저는 6년 동안 용인에 살고 있고, 앞으로도 이곳을 떠날 생각이 없습니다. 평생 용인과 함께 할 것입니다. 용인에 뼈를 묻을 생각이고 기업 혁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 지역의 현안 문제를 혁신적으로 풀어낼 생각입니다." [강철호 후보 주요 경력] △제25회 외무고시 합격 △주칭다오 한국총영사관 △주싱가포르 한국대사관 △현대중공업 중국 지주회사 대표·중국사업총괄 △아산나눔재단 초대 사무총장 △HD현대에너지솔루션 대표 △HD현대로보틱스 대표 △한국로봇산업협회장

2024.03.22 11:10김성현

삼성전자,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탑핏' 출시...건조기 풀라인업

삼성전자가 2024년형 건조기 신제품을 선보이며 다양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풀 라인업으로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국내 최대 22kg 건조용량을 갖춘 2024년형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탑핏'과 '비스포크 그랑데 AI'를 차례로 출시한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기존에 출시된 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로 합쳐 편의성과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올인원 일체형 '비스포크 AI 콤보'에 이어 ▲상하 일체형으로 한층 컴팩트한 디자인과 편리한 사용성을 구현한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탑핏' ▲집안 구조에 따라 상하·좌우 원하는 대로 배치 가능한 결합형 '비스포크 그랑데 AI'로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춤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2024년형 비스포크 그랑데 AI 시리즈(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탑핏, 비스포크 그랑데 AI 건조기)는 건조용량을 늘리고 인공지능 맞춤건조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두 신제품은 4인 이상 가족 등 다량의 세탁물을 관리하는 소비자를 위해 국내 최대인 세탁용량 25kg·건조용량 22kg을 갖췄다. 특히 히트펌프 관련 설계와 건조 알고리즘을 최적화해 이전 제품보다 건조용량을 키우면서도 성능을 확보했다. 세탁물 1kg당 소비전력량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보다 20% 더 낮아 많은 양의 세탁도 전기료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 AI 맞춤건조를 강화해 건조기 내부 온도와 습도 감지는 물론 머신러닝 기반으로 세탁물의 재질을 면, 데님, 타월, 합성섬유 등 4종류로 알아서 분류하고 그에 맞춰 최적의 코스로 건조한다. 예를 들어 청바지처럼 두껍고 잘 마르지 않는 의류는 구석구석 더 꼼꼼하게 건조하고, 수건류는 보송보송하게 건조한다. 이러한 AI 기능은 국내 최초로 한국표준협회의 AI+ 인증을 획득했다. AI 이불 코스도 더 똑똑하게 이불 부피를 인지해 360도 에어홀에서 나오는 강력한 바람으로 얇은 이불은 더 빠르게, 두꺼운 이불은 꼼꼼하게 빈틈없이 말려준다. 이외에도 두 신제품은 세탁이나 건조 종료 후 자동으로 문을 열어주는 '오토오픈도어' 기능이 탑재돼 제품 내부 습기 걱정을 줄이고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삼성 비스포크 건조기는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 기반의 저온 제습 기술로 옷감 손상 걱정 없이 세탁물을 건조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낮은 기온으로 인해 건조기 성능이 영향을 받는 환경에선 히터로 열교환기를 예열한 뒤 히트펌프로 저온 건조하는 하이브리드 건조 사이클을 적용해 많은 양의 빨래도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빠르게 건조 가능하다. 22일 출시하는 '비스포크 그랑데 AI 원바디 탑핏'은 새틴 라이트 베이지, 새틴 그린, 새틴 아이보리, 새틴 블랙, 그레이지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374만8천원~409만8천원이다. 29일 출시 예정인 '비스포크 그랑데 AI' 건조기는 블랙 케비어, 새틴 라이트 베이지, 새틴 그린, 그레이지, 화이트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204만9천원~214만9천원이다.

2024.03.22 11:00이나리

방통위, AI서비스 이용자 보호법 만든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인공지능 서비스 이용자 보호법 제정을 추진한다. 글로벌 미디어 강국 구현과 함께 AI와 같은 디지털 서비스의 역기능에 대해 이용자 보호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방통위는 21일 ▲혁신 성장 기반 조성 ▲미디어 공공성 재정립 ▲디지털 동행사회 구현 등의 핵심 추진과제를 담은 2024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디지털서비스 이용자 보호 규범체계 구축 AI, 메타버스, 플랫폼 등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규범체계를 구축한다. 개별법에 분산된 미디어 규율체계를 정비해 신구 미디어를 포괄하고 미디어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미디어 법제 마련을 추진한다. 방송사의 허가, 승인 유효기간 범위를 확대하고 방송과 OTT 간 규제 불균형을 해소에 나선다. 방송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방송사 소유 겸영규제, 편성규제, 광고규제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민 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해 단말기 유통법 폐지를 추진한다. 이통사, 유통점, 알뜰폰사업자의 고가 요금제 가입 유도 등 법 위반행위는 점검키로 했다. 최근 요금변동이 발생한 OTT 등의 금지행위 위반 여부에 대한 사실조사를 실시하고, 플랫폼 이용자 보호를 위해 쇼핑 등 이용률이 높은 앱‧웹 서비스의 가입‧이용 불편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허위조작정보 근절 종합대책 마련 허위조작정보 확산 방지와 폐해 최소화를 위해 허위조작정보 근절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플랫폼사의 자율규제 활성화를 위한 모니터링과 신고처리, 기술적 관리적 조치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을 추진한다. 방송사업자에 대한 재허가 재승인 시 방송의 공정성에 대한 심사평가를 강화한다. 허위, 기만, 왜곡 방송으로 심의규정을 반복 위반한 방송사에 대해서는 방송평가 시 감점 등 제재를 강화할 계획이다. 재난방송 체계 일원화를 위해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중요방송시설 점검 대상을 확대하고 안전점검을 정례화하는 등 방송재난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다. 수신료 분리징수 제도가 안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적재원에 대한 국민 신뢰도 제고를 위해 수신료 관련 회계 분리, 사용내역 공개 등 투명성 확보 방안도 지속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교육비 절감 등을 위해 EBS 중학프리미엄 무료 제공, 온라인을 통한 무료 콘텐츠 제공을 확대하고 교육방송, 지역 중소방송 프로그램 등 공익적 콘텐츠 제작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디지털 취약계층 보호...AI 생성물 표시제 도입 디지털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재외국민의 여권 기반 본인확인수단을 마련하고, 14세 미만 아동의 본인확인절차 개선을 위해 본인확인기관이 가족관계등록부를 온라인으로 열람 가능하도록 개선을 추진한다.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맞춤형TV 지원을 확대하고, 장애인방송 VOD 콘텐츠 제작 지원 대상을 늘린다. 또, AI 서비스 이용자 보호 강화를 위해 AI 생성물 표시제를 도입하고 AI 서비스 피해 전담신고 창구를 설치한다. 플랫폼 서비스 장애 고지 기준시간을 2시간으로 단축하고, 글로벌 사업자의 국내대리인 자격요건을 강화하는 등 건전한 디지털 이용환경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은 “앞으로 방송 통신 미디어 분야 중장기 정책방안을 담은 '제6기 방통위 비전 및 정책과제'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21 19:14박수형

에이피알, 지난해 연매출 5천억원 넘었다…영업이익도 역대 최대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이 법인 설립 10년 만에 연 매출 5천억 원, 영업이익 1천억 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에이피알은 이날 공시를 통해 2023년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 5천238억 원, 영업이익 1천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1.7%, 영업이익 165.6%가 상승한 수치다. 2023년 실적에서도 전년 대비 질적 성장이 크게 두드러졌다. 19.9%의 영업이익률은 역대 최대 연간 영업이익률이자 2022년도 대비 10.0%p 높은 수치다.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은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였다. 지난해 에이피알은 국내외 시장에 105만 대의 뷰티 디바이스를 판매했다. 2022년도 판매량이 60만 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1년 사이 약 75%가 상승한 것이다. 판매량이 상승함에 따라 매출도 같이 올라 뷰티 디바이스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2천억원을 넘긴 2천162억 원을 기록했다. 뷰티 디바이스의 성장은 화장품 매출의 동반 성장을 불러왔다. 특히 뷰티 디바이스와 시너지 효과가 강조된 메디큐브 화장품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이끄는 모습을 보였다. 이 밖에도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이너 뷰티) 등 에이피알의 뷰티 라인업은 고루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화장품 및 뷰티 부문은 전년 대비 21.4% 성장한 214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액 역시 2천52억 원을 기록, 전체 매출액의 39.2%를 차지하며 에이피알의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에이피알의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42.8% 상승했으며, 특히 2022년 29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미국 시장은 2023년 67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성장률이 127.3%에 달했다. 블랙프라이데이 매출 호조 등 호재가 잇따른 미국은 향후에도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 미국 다음으로는 일본과 중국이 그 뒤를 따랐으며, 홍콩 및 기타 동남아 지역에서도 매출이 상승했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호실적을 바탕으로 2024년에도 혁신 뷰티 디바이스 출시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평택 제2공장 가동을 통해 높아진 국내외 뷰티 디바이스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다양한 고객 접점 채널을 통해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또한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하여 뷰티 디바이스 시장 내 '초격차'를 이뤄낼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2023년은 에이피알이 뷰티 업계 게임체인저가 된 원년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역시 적극적인 기술 개발과 해외 시장 공략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3.21 17:35안희정

큐텐 기술 자회사 지오시스 새 이름 '큐텐테크놀로지'

큐텐의 기술 전문 자회사인 지오시스가 '큐텐테크놀로지'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오시스는 모회사인 큐텐의 플랫폼 기획 및 솔루션 개발 등을 담당해 온 IT 자회사다. 지오시스는 큐텐테크놀로지로 사명을 바꾸며 큐텐 계열 기업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한편, 차별화된 역량의 이커머스 전문 SI(system Integration) 회사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큐텐테크놀로지는 큐텐의 글로벌 플랫폼 통합과 더불어, 다양한 커머스 솔루션 확장에 역량을 집중한다. 북미·유럽 기반의 '위시' 인수로 글로벌 마켓 플레이스로 거듭난 큐텐 그룹의 시스템 결합을 주도하고, 큐텐의 판매자 시스템인 'QSM(Qoo10 Sales Manager)'을 계열 플랫폼으로 확대해 셀러들에게 전세계 고객 대상의 판매 기회를 제공한다.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반 솔루션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또한 창출한다. 티몬에 우선 적용한 광고 솔루션 '스마트애드'를 큐텐 계열사 전 플랫폼으로 확대해 셀러들의 상품 판매를 돕는 동시에 이를 다양한 외부 플랫폼과 연동해 글로벌 마케팅 효율을 기대하는 다양한 사업자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효종 큐텐테크놀로지 대표는 "글로벌 디지털커머스 플랫폼으로 거듭난 큐텐과 발맞춰 전 세계 셀러와 소비자를 잇는 플랫폼 기술 기반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을 독자 운영해온 IT전문 기업의 전문성을 살려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3.21 16:14백봉삼

위메이드커넥트, 올해 기대작 '미르의 전설2: 기연' 이미지 첫 공개

위메이드커넥트(대표 이호대)가 올해 출시할 모바일게임 '미르의 전설2: 기연'의 캐릭터 이미지를 첫 공개하며 개발 및 서비스 방향을 21일 소개했다. 공개된 전사, 도사, 술사 등 3종 캐릭터 이미지는 MMORPG 장르 특유의 화려한 개성 표현이나 색감 대신 동양, 성숙, 전통을 키워드로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세 가지 키워드는 무협 게임의 고장인 동양이라는 공간적 의미와 20년이 넘은 '미르의 전설2' IP를 계승한다는 성숙, 전통을 담은 디자인 콘셉트로 게임 곳곳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원저작권사 위메이드와의 협업과 순수 국내 개발사의 '미르의 전설2' IP 게임이 '기연'편이라는 점에서 콘텐츠는 물론 IP의 정통성을 이용자들이 체험하며 감성을 즐기는 것도 중요한 개발, 서비스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르의 전설2: 기연'은 위메이드커넥트와 함께 다수의 협업 비즈니스와 게임 서비스를 진행한 플레이웍스(대표 김광열)의 협력작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플레이웍스는 MMORPG에 최적화된 멤버들과 10년 이상 손발을 맞춰 다양한 인기작을 출시했으며 양사의 협업 역시 개발과 서비스, 운영에 합격점을 받은 바 있다. 이미지와 함께 'WE PLAY, WELL MADE'라는 슬로건을 공개한 양사는 '미르의 전설2: 기연'의 구동 환경으로 모바일과 PC 등 멀티 플레이를 구축해 협업 무대를 확장할 계획이다. 위메이드커넥트 원준환 이사는 “'미르의전설2: 기연'편은 20년 넘은 미르의 전설2 IP를 기억하고 기다려온 많은 분들께 감성과 기술, 서비스가 더해진 올해 최고의 기대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PG 장르로의 서비스 확장을 선언한 위메이드커넥트의 올해 첫 MMORPG '미르의 전설2: 기연'은 현재 비공개 사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 사전 예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4.03.21 16:09강한결

한미마이크로닉스 "올해 PC케이스 베스트셀러 리뉴얼 출시"

한미마이크로닉스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올 2분기 이후 출시할 전원공급장치와 PC케이스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국내 PC 시장은 2022년 이후 금리와 물가 상승으로 인한 경기침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물류 비용 등 증가, 코로나19 범유행 선언 해제로 인한 PC 수요 급감으로 정체기에 들어섰다.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신규 제품 개발 부담을 줄이면서 과거 출시했던 PC 케이스 중 시장 반응이 좋았던 제품 리뉴얼에 집중할 예정이다. 주로 디자인을 개선하거나 색상을 추가한 제품을 올 2분기부터 출시 예정이다. 또 데스크톱PC용 프로세서 냉각 수요에 맞춰 수랭·공랭식 장치 신제품도 국내 시장에 공급한다. ■ 주력 케이스 제품 색상·디자인 리뉴얼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지난 해 네덜란드 화가 피에트 몬드리안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EH-1 몬드리안'을 출시했다. 올해는 원색 대신 블랙, 화이트 등 무채색을 적용한 ML-360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ML-360은 높이에 따라 와이드, 미들, 미니 등 총 3종이 시장에 공급된다. 세 제품 모두 길이 390mm인 그래픽카드, 120mm 냉각팬 3개로 구성된 수랭식 일체형 냉각장치를 설치할 수 있다. 손정우 한미마이크로닉스 디자인연구소장은 "ML-360은 분할과 조합을 기조로 한 기하학적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고 전면에 메시망을 적용해 내부 냉각 구조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2020년 1월 출시한 보급형 케이스인 '마스터 M60'은 테두리 색상을 짙은 회색으로 바꾸는 등 디자인 리뉴얼을 적용했다. 같은 해 6월 출시한 미니 PC 케이스 'EM1 우퍼'에는 팝핀 레드, 대니시 블루, 메리골드 오렌지 등 신규 색상 3종을 추가했다. ■ 전원공급장치에 ATX 3.1 규격 적용...고출력 제품 출시 인텔은 지난 해 9월 전원공급장치용 규격을 ATX 3.1로 일부 개정했다. 2022년 10월 출시된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 시리즈에서 과열·발화 현상을 일으켰던 12VHPWR 커넥터를 새 단자인 12V-2x6(PCI 익스프레스 5.1)로 바꿨다.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올해 출시할 전원공급장치 모든 제품에 ATX 3.1 규격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 정격출력 1000W를 넘는 고용량 제품은 가정용 교류(AC) 전원 단자를 보강해 안정성을 강화했다. 고성능 GPU와 워크스테이션급 프로세서로 구성된 고성능 PC를 겨냥해 최대출력 2000W 이상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전원공급장치 브랜드 '아스트로Ⅱ'에는 2050W, 글로벌 브랜드 '위즈맥스'에는 2000W급 제품이 추가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안전성을 강화한 새 규격 구현을 위해 보호회로를 강화하며 생산 원가는 기존 출시 제품 대비 상승한다. 그러나 여러 방안을 이용해 실제 판매 가격 상승을 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 고성능 프로세서용 냉각팬 2분기 출시 인텔 14세대 코어 i9-14900K, AMD 라이젠 9 7950X 등 데스크톱PC용 고성능 프로세서는 최대 200W 이상의 전력을 소모한다. 안정적인 작동을 위해서는 공랭식 대비 효율적 냉각이 가능한 수랭식 냉각장치가 필요하다.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지난 1월부터 데스크톱PC 프로세서용 일체형 수랭식 냉각장치 '아이스락 MLD-420'을 국내 공급중이다. 라디에이터(방열장치)와 연결된 420mm 냉각팬(140mm×3)으로 열을 효과적으로 분산한다. 올 2분기에는 250W급 프로세서까지 지원하는 공랭식 냉각장치인 아이스락 MA-600T도 시장에 공급한다. 지름 6mm 구리 히트파이프 6개로 열 분산 효과를 강화하고 고풍량 냉각팬을 내장했다. RGB LED를 내장한 파생 모델도 함께 공급한다. ■ "게임용 주변기기 개발 숨고르기... 디자인 차별화"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예년 대비 자체 설계·디자인한 게임용 키보드·마우스·헤드셋 신제품 공개는 최소한에 그쳤다. 윈도·맥OS를 모두 지원하고 알루미늄 절삭 가공을 적용한 '칼럭스'를 4월 출시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까지 주변기기 개발에 공을 들인 것은 사실이다. 올해 공개 제품 갯수는 적지만 제품 개발은 여전히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제품 대신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직구 플랫폼으로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났다는 지적에는 "중국 직구 제품은 가격 대비 성능에 강점을 지닌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국내 소비자 취향에 맞는 디자인으로 이를 돌파할 것"이라고 답했다.

2024.03.21 16:02권봉석

"회의록·보고서 작성도 AI가"...행안부, AI 기반 업무지원 서비스 도입

정부가 회의록 자동 작성을 비롯해 보고서 작성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업무지원 서비스를 행정현장에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2일부터 정부와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이같은 기능을 갖춘 AI 기반 행정업무 효율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AI 자동회의록' 서비스는 회의내용을 녹화·녹음한 파일로부터 문자를 자동 추출하고, 시간순으로 참석자와 회의내용을 자동 정리해 보고서(회의록) 형태로 제공해 준다. 사용자는 회의 영상·음성 파일을 업로드하는 것만으로도 회의내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영상회의의 경우 별도 음성 추출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는 것도 특징이다. 1시간 분량의 회의 영상 또는 음성 파일을 보고서 형태로 제공하는 데까지는 약 5분 가량이 소요된다. 스캔자료, 사진파일 등 공공부문에서 생산된 각종 이미지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가 독성 높은 데이터 자원으로 변환하는 'AI 문서 인식' 서비스도 도입된다. 'AI 문서 인식' 서비스는 AI 딥러닝 기반의 광학문자인식(OCR, 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기술을 활용한 것이다. 사용자가 이미지 파일을 업로드하면 이미지에 포함된 문자를 빠르게 인식해 문서 형태로 제공해 준다. PDF, JPEG 등 8종에 이르는 다양한 이미지 형태로부터 추출된 문자는 99% 이상의 높은 인식률을 보인다. 한글·영어·한자의 3종 언어와 숫자, 특수문자 등을 텍스트로 변환해 준다. A4 100장 분량의 PDF 문서를 텍스트로 변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40초 정도다. 변환된 원문을 기초로 주요 키워드 및 빈도, 키워드 연관도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시각화하고 이미지에 포함된 표를 인식해 엑셀파일로 변환하는 기능도 도입된다. 행안부는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올 9월까지 시범 서비스 운영과정을 거쳐 사용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서비스 보완 및 기능 고도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행정내부를 혁신해 단순 반복적인 업무 부담은 낮추고 생산성은 높이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1 14:59이한얼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출시 7주년 맞이 주요 기록 공개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21일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의 출시 7주년을 기념해 이용자들과 함께한 7년간의 기록을 공개했다. 전 세계 240여 개국에서 서비스 중인 배틀그라운드는 2017년 3월 23일 스팀 얼리 액세스로 출시되어 글로벌 시장에 배틀로얄 장르 열풍을 일으켰다. 출시 후 스팀 역대 최고 동시 접속자 수 325만 명을 기록하고, 7년 연속 스팀 최다 판매 및 최다 플레이 게임 부문의 플래티넘 등급에 선정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입증했다. 배틀그라운드는 플랫폼 및 서비스의 확장과 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통해 신규 이용자 유입이 지속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스팀, 에픽게임즈, 카카오게임즈,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및 모바일 플랫폼으로 서비스 채널을 확장한 동시에 2022년 무료화 전환으로 진입장벽을 낮추고 접근성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지난 2월 기준 누적 가입 계정 수는 1억 8천116만 개를 돌파했으며, 총 플레이 시간은 217억 9천264만 시간을 넘었다. 이외에도 배틀그라운드는 견고한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11월 PC/콘솔 부문 누적 매출액 4조 원을 달성했다. 최근 선보인 다양한 업데이트와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했다. 지난해 12월 신규 맵 '론도' 출시 이후 접속자 수가 크게 증가하여 스팀 일간 최고 동시 접속자 수 62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 13일에는 배틀그라운드 출시 7주년을 기념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이용자를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와 보상을 마련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7주년 업데이트를 단행한 이후 주말에는 스팀 일간 최고 동시 접속자 수가 70만 명으로 늘어나는 등 뜨거운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서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7년간 게임, 차량, 스포츠, 아티스트, 캐릭터 등 20여 개 글로벌 IP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올해도 애스턴마틴, KFC, 블랙핑크 컬래버레이션의 뒤를 잇는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태현 배틀그라운드 인게임 PD는 “배틀그라운드를 향한 이용자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 덕분에 출시 7주년을 맞이하게 됐다”며, “배틀그라운드 7주년의 주인공인 이용자들에게 보다 다채롭고 신선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1 14:54강한결

롯데 '자율주행' 마을버스, 내년부터 서울서 누빈다…고두영, 사업 확대 자신감

28년 만에 롯데이노베이트로 사명을 바꾼 롯데정보통신이 내년부터 서울에서 자율주행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좁은 골목길을 누비며 시민들의 발이 되어 주는 서울 마을버스에 롯데의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키로 한 것이다. 고두영 롯데이노베이트 대표는 21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자율주행은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로, 자사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며 "여러 실증사업을 거쳐 내년에 서울 시내 마을버스에 자율주행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그간 IT서비스라는 기존 사업 영역을 넘어 메타버스, 전기차충전, 자율주행,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등 다양한 신사업을 전개해 왔다. 특히 자율주행 분야에선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업체 뉴빌리티 등 여러 기업들과 업무협약(MOU)을 맺으며 사업을 키우고 있다. 뉴빌리티는 도심 속 좁은 길에서 운행 가능한 소형·경량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지난 1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으로부터 '실외 이동로봇 운행안전 인증'을 받았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로봇 기술과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곳은 2021년 8월 복수의 이동로봇 자율주행 관련 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 작년 7월에는 로봇 관제 시스템·이의 제어 방법 특허를 등록했다. 이날 주총에선 사업 목적에 '자율주행자동차를 활용한 유상운송 사업'도 추가했다. 롯데정보통신은 그동안 운전자 없이 주행 가능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셔틀을 세종, 순천, 강릉, 충남 내포, 부산 국립과학관 등 국내 곳곳에서 운행하며 역량을 쌓았다. 자율주행 기술은 운전자 개입 여부 정도에 따라 0~5단계까지 나뉘는데 4단계는 비상시에도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이 주행할 수 있는 최상위 수준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충남 홍성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개시했다. 또 올해 1월에는 서울 동작구, 숭실대학교와 '자율주행 마을버스 도입' MOU를 맺었다. 서울 동작구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전국 최초의 생활권 도로 내 자율주행 기술 실증으로 미래 교통체계를 개선하고자 자율주행 마을버스 도입을 추진했다. 동작구에는 대규모 주거 단지가 개발되고 주민들이 입주하면서 대중교통 이용 수요가 늘어 따라 교통 서비스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동작구와 숭실대, 롯데정보통신은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분야의 자율주행 상용화를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앞으로 서울시 신청과 국토교통부 심의를 거쳐 올해 말 시범운행지구 지정을 통해 자율주행 자동차 운행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동작구에 자율주행 마을버스가 운행되면 주거단지, 대학교, 지하철 역 등 지역 내 주요거점을 돌아다니며 학생과 주민들이 미래신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 이번 사례는 최근 대두되고 있는 대중교통 운전자 부족으로 인한 배차간격 증가, 노선 폐지 등 마을버스 업계 문제의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 대표는 "그동안 운전자 없이 주행 가능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셔틀을 국내 곳곳에서 운행하며 역량을 쌓았다"며 "앞으로 지·산·학 협력체계를 통한 모범적인 자율주행 실증 사례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날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3년도 감사보고, 영업보고 및 의결안건도 다뤘다. 주요 의결안건으로는 ▲사명변경을 포함한 정관 일부 개정 ▲(연결)재무제표 승인 ▲(사내·사외)이사 (재·신규)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자본금 감소 등이 있었으며 안건은 전부 가결됐다. 특히 1996년 설립 이후 28년간 유지했던 롯데정보통신이란 사명을 '롯데이노베이트(LOTTE INNOVATE)'로 바꿔 눈길을 끌었다. 새 사명인 '롯데이노베이트'는 한정됐던 사업 영역에 확장성을 더하고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롯데정보통신은 2021년 업의 본질을 재정립하며 '고객의 비즈니스 전환(Business Transformation)을 리딩하는 서비스 회사'라는 새로운 정체성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롯데정보통신은 IT서비스라는 기존 사업 영역을 넘어 메타버스, 전기차충전, 자율주행,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등 다양한 신사업을 전개해 왔다. 사업 영역이 확장됨에 따라 롯데정보통신은 새로운 사명에 업태를 표현하기보다는 기업이 추구하는 미래 방향과 가치를 담는 것에 주목했고, 적극적인 내부 소통과 외부 컨설팅을 통해 '혁신'이라는 키워드를 도출했다. 또 멈춰 있는 혁신이 아닌 끊임없이 움직이며 실행하는 '역동적인 혁신'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동사 형태의 단어를 활용, 새 사명을 '롯데이노베이트'로 정했다. 이 외에도 롯데이노베이트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핵심 기술 R&D를 강화하며 고객사의 비즈니스 혁신을 실행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 대표는 "신규 사명은 변화와 혁신이란 키워드로 회사의 미래 정체성을 상징한다"며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신성장동력 사업 발굴, 글로벌 사업 확대 등을 통해 기업과 주주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1 11:49장유미

홈쇼핑모아, 홈쇼핑 데이터 분석 플랫폼 '홈쇼핑 트렌드' 오픈

모바일 홈쇼핑 플랫폼 홈쇼핑모아를 운영하는 버즈니(대표 남상협, 김성국)가 무료 홈쇼핑 데이터 분석 플랫폼 '홈쇼핑 트렌드'를 정식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홈쇼핑 트렌드'는 홈쇼핑 업계 종사자 및 광고주에게 홈쇼핑에 최적화된 트렌드 리포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난 12월 베타 오픈했다. 이번 정식 오픈과 함께 홈쇼핑 트렌드에서는 현재 방송중인 홈쇼핑 및 T커머스 채널의 생방송 랭킹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고, 홈쇼핑 인기 상품과 인기 브랜드 랭킹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 외에도 홈쇼핑 '카테고리 트렌드', '검색어 트렌드', '브랜드 트렌드', '생방송 모아보기' 등 홈쇼핑 업계 종사자에게 필요한 다양한 데이터를 조회할 수 있다. 홈쇼핑 트렌드는 홈쇼핑모아 광고주센터 웹사이트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홈쇼핑모아는 홈쇼핑 광고 상품도 새롭게 출시했다. 생방송이 예정된 상품을 위한 '생방송 패키지'와 신상품에 특화된 '런칭 패키지', 홈쇼핑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브랜드 패키지' 등 3가지 홈쇼핑 신규 광고 상품을 출시했고, 홈쇼핑 미입점사를 위한 광고 상품도 새롭게 선보였다. 홈쇼핑모아 서비스팀 조창래 팀장은 "국내 모든 홈쇼핑 및 T커머스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품 정보와 모바일 홈쇼핑 이용자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번 홈쇼핑 트렌드 웹서비스를 정식 오픈하게 됐다."며 "홈쇼핑 트렌드 서비스가 홈쇼핑 업계 종사자에게 도움 되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지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3.21 11:18백봉삼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 100일, 남은 질문들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 완료 후 100일이 지났다. 호크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0일 사이 단행한 여러 정책 변경으로 성공적인 시기를 보냈다고 자평했다. VM웨어의 변신에 따른 충격파는 업계에 적지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브로드컴 산하 VM웨어에 남아 있는 몇가지 질문을 정리해본다. 숨가쁘게 흘어온 3개월이었다. 브로드컴은 VM웨어를 인수한 뒤 발빠르게 개편 작업에 착수, 폭주라 할 정도의 기세로 개혁을 시행했다. 라이선스 변경, 사업부 변경, 파트너 변경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이어졌다. ■ 3개월의 질주 브로드컴은 작년 11월말 VM웨어 인수를 완료한 뒤 가장 먼저 사업부를 개편했다. 서버 가상화 제품군을 포함하는 클라우드파운데이션사업과,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제품군인 탄주, 소프트웨어정의엣지,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킹 및 보안 등 4개 사업부가 새롭게 편성됐다. 카본블랙, 엔드유저컴퓨팅(EUC) 등의 사업은 매각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사업부를 개편한 브로드컴은 VM웨어의 라이선스 정책을 180도 전환했다. 영구 라이선스 판매를 완전히 종료하고 일거에 구독제로 전환한 것이다. 브로드컴은 구독료를 절반으로 인하했다고 밝혔지만, 단독으로 판매됐던 기능과 제품이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CF)이란 번들의 유료 부가 기능으로 통합되면서 고객에게 비용 증가를 우려하게 만들었다. 한 외신의 가격 분석 결과 기존보다 최대 6배의 비용 증가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독제로 변경과 거의 동시에 파트너 생태계도 정리했다. 오직 초청장을 받은 파트너만 브로드컴의 새 VM웨어 파트너 프로그램 참가 자격을 받을 수 있었다. 일부 파트너는 초청장을 받은 뒤 적정한 자격을 갖췄는지 상세히 소명해야 했고 최종적으로 파트너 계약을 해지당하기도 했다. 델테크놀로지스는 VM웨어 라이선스 재판매 파트너십을 해지했고, 국가와 지역에서 VM웨어 기반으로 소버린 클라우드를 제공했던 중소규모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가 파트너 자격을 상실했다. 그리고 지난달 사모펀드 KKR이 38억달러에 VM웨어 EUC 사업부를 인수하기로 했다. KKR은 올해말까지 VM웨어 EUC 사업 인수 작업을 완료하고 별도 법인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연매출 20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가상데스크톱인프라(VDI) 회사가 등장하게 됐다. 호크 탄 브로드컴 CEO는 지난 100일을 세계 최고의 인프라 기술 회사를 구축하면서 상당한 진전을 이룬 시기라고 평가했다. 14일 블로그에서 "VM웨어를 평가하고 인수하는 18개월의 과정에서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는 데 필요한 게 무엇인지 모든 것을 조사했다"며 "11월말 인수 완료 후 고객가치를 높이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그는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 시장 진출 접근 방식, 전체 조직 구조를 점검했고, 소프트웨어 판매 방법과 대상을 변경했다"며 "영구 소프트웨어 판매에서 업계 표준인 구독 라이선스 전용으로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수준의 변화가 고객과 파트너 사이에 어느 정도 불안감을 조성했다는 것을 이해한다"며 "이런 모든 움직임은 더 빠른 혁신, 고객의 요구사항을 더 효과적으로 충족하고 당사와 더 쉽게 비즈니스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려는 목표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변화가 파트너에게 더 큰 수익성과 향상된 시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라이선스 변경과 비용 증가 우려 VM웨어는 12월 전격적으로 소프트웨어 공급 방식을 구독제로 전환했다. 유예기간은 없었고, 발표 당일 곧바로 영구라이선스 판매가 전세계에서 일제히 종료됐다. 이미 영구 라이선스를 보유한 사용자는 구독제 크레딧을 받았다. 제품 라인업은 제공 기능과 규모에 따라 묶음상품으로 바뀌었다. 엔터프라이즈급 규모 기업을 위한 최상위 번들링인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CF)', 중소 규모 기업을 위한 차상위 번들링인 'VM웨어 V스피어 파운데이션(VVF)', 하이퍼바이저와 관리도구만 포함한 'VM웨어 V스피어 스탠더드' 및 'VM웨어 V스피어 에센셜 플러스' 등이다. VCF와 VVF 고객은 추가기능으로 vSAN 용량 업그레이드나, 방화벽 혹은 ATP 방화벽, 사이트리커버리매니저(SRM), VM웨어클라우드재해복구(VCDR), 랜섬웨어복구(RWR), 탄주인텔리전스, 탄주미션컨트롤(TMC), 탄주애플리케이션플랫폼(TAP) 등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방화벽과 ATP 방화벽은 VCF 이용자만 사용가능하다. VCF나 VVF 외에 엔트리레벨 고객을 위한 상품으로 'V스피어 스탠더드'와 'V스피어 에센셜 플러스' 등의 패키지를 제공한다. 스탠더드와 에센셜플러스는 각각 V스피어와 V센터를 포함한다. 엔트리급 패키지는 추가기능 이용을 이용할 수 없다. 추가기능을 원하는 경우 VCF나 VVF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새로운 구독제에 따라 VM웨어 클라우드 관련 제품 중 일부를 단독으로 이용하는 건 불가능하다. 단품 구독이 불가능하므로 현재 사용중인 시스템의 상황에 따라 비용이 달라질 수 있다. VCF의 최소 구독 라이선스는 16코어부터다. 라이선스 부과 단위가 CPU 소켓에서 코어 수로 바뀐 것이다. VCF 3년 구독 시 요금은 코어당 350달러이고, VVF 3년 구독 요금은 코어당 135달러다. V스피어 스탠더드와 에센셜플러스는 각각 코어당 50, 35달러다. 번들 외 추가 용량이나 부가 기능은 별도로 요금을 지불하게 된다. 일례로 vSAN 용량을 기본 제공보다 많이 사용해야 하는 경우 테비비트(TiB) 당 210달러를 과금한다. VCDR의 경우 보호되는 가상머신(VM) 당 360달러이며, 랜섬웨어복구 기능을 갖춘 VCDR의 경우 보호되는 TiB당 842달러다. 방화벽은 코어당 120달러, ATP를 갖춘 방화벽은 코어당 200달러다. Avi 로드밸런서는 서비스 단위당 5천695달러다. 만약 구독중인 번들에 포함되지 않는 부가기능 중 하나만 이용하고 싶어도 상위 요금제로 업그레이드하는 수밖에 없다. 전반적인 가격정책 변화에서 많은 공격을 받은 부분이 vSAN이다. 가상머신(VM)에 가상의 내장 스토리지 볼륨을 할당하는 기능인 vSAN은 주로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CI) 환경을 도입한 기업에서 많이 활용됐다. VCF나 VVF에서 제공하는 기본 vSAN 용량이 일반적인 HCI 제품의 하드웨어 구성 용량을 훌쩍 상회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VM웨어 기반 HCI 도입 기업의 월 비용 지출이 증가하게 됐다. 브로드컴은 비용 상승 우려가 경쟁사에서 제기되는 마케팅이라는 입장이다. 파트너는 더 많은 수익을 거두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꾸준히 기대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매년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호크 탄 CEO의 소감문 어디서도 부가기능 번들에 따른 강제적 비용 증가에 대한 언급을 찾을 수 없다. ■ 파트너 생태계 축소 파트너 생태계는 대폭 정리됐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프로바이더(CSP) 파트너 생태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외신에 의하면, VM웨어의 VCSP 프로그램은 다음달 중순 종료되며, 브로드컴 자체 어드밴티지 파트너 프로그램은 초대 받은 회사만 참여할 수 있었다. 특히 CSP 파트너가 최소 3천500 코어 이상의 라이선스를 구독해야만 파트너 프로그램에 들어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CSP는 IT서비스업, 소버린 클라우드업 등을 포함한다. 이에 각국 중소 클라우드 제공 파트너가 생태계에서 이탈할 위기에 놓였다. 파트너 프로그램에 포함되지 못하면 라이선스 재판매를 핳 수 없고, VM웨어 V스피어 기반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불가능하다. 이같은 VM웨어의 조치에 기존 파트너 다수가 반발했다. IT인프라 비즈니스 사업 생태계 구조 상 벤더의 파트너는 라이선스를 먼저 구매한 뒤 최종사용자에게 재판매함으로써 수익을 낸다. 때문에 새 파트너 프로그램에 들어가지 못한 CSP들의 라이선스 재고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VM웨어는 지난 19일 CSP 파트너에게 좀 더 유연한 선택지를 제공했다. 더레지스터에 따르면, VM웨어는 3천500코어를 구매하지 못하는 CSP에게 자사 서비스를 재판매할 수 있는 '화이트라벨' 프로그램을 고지했다. 화이트라벨이란, 브로드컴 파트너 프로그램에 포함되지 못한 '보조 VM웨어 CSP'가 정식 파트너인 '기본 VM웨어 CSP'에게 라이선스를 구매해 2차 재판매하는 것을 뜻한다. 1차 파트너가 라이선스 공급을 하도급하는 형태다. 기본 파트너는 보조 파트너를 마음대로 운영할 수 있고, 모든 과금과 계량을 할 수 있다. IT업계는 VM웨어와 브로드컴이 대규모 거래를 지속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급 고객에 집중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파트너의 라이선스 선 구매 규모나, 파트너 정책이 중소형 기업을 상정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 엔드유저컴퓨팅의 미래 브로드컴은 VM웨어의 EUC 사업을 지난달 사모펀드 KKT에 매각했다. VM웨어 호라이즌, 앱볼륨, 워크스페이스원 등의 제품이 VM웨어 품을 떠나게 됐다. 별탈 없다면 KKR의 본격적인 VM웨어 EUC 사업은 올해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일차로 흥미로운 점은 KKR이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업체 패러렐즈의 모기업인 알루도를 소유했다는 점이다. 시장 전문가 중 일부는 VM웨어 EUC와 패러렐즈의 통합 가능성을 점치기도 한다. 하지만 KKR이 공식 발표문에서 패러렐즈를 전혀 언급하지 않으며 단독 회사로서 운영할 뜻을 밝힘으로써 당분간 예측으로 남게 됐다. KKR의 VM웨어 EUC 인수는 비스타와 에버그린코스트캐피털의 시트릭스 인수를 떠올리게 한다. 사모펀드들은 2019년 시트릭스와 팁코를 인수해 클라우드소프트웨어그룹이란 법인을 만들었다. 이로써 2010년대 이후 전세계 기업의 VDI를 구축했던 시트릭스와 VM웨어 등 두 사업자 모두 사모펀드 품에 들어갔다. 다만, 시트릭스는 165억달러에 매각된 반면 VM웨어 EUC는 38억달러에 매각됐다. 두 회사 M&A 금액 규모의 차이는 시트릭스 이사회가 애초부터 매각을 고려해 회사 가치를 극대화하고 판매금액을 최대화했던 탓도 있다. 또 그 사이 금융 시장이 경색된 원인도 무시할 수 없다. 시트릭스가 VDI 외에도 넷스케일러, 젠서버, 셰어파일 등 포트폴리오가 더 다양하기도 했다. 또 다른 흥미로운 점은 브로드컴의 VM웨어 EUC 매각 이유다. 브로드컴은 VM웨어 인수 합의 이후 EUC 사업에 전혀 흥미를 드러내지 않았다. 연매출 20억달러 규모 사업이었지만 브로드컴 입장에서 작은 규모였던 듯하다. EUC 사업의 수익성이 낮고, 브로드컴의 핵심 전략에 걸맞지 않았기 때문이란 추정이 나온다. 마지막으로 드는 의문은 앞으로 VM웨어 호라이즌을 구매할 때 VM웨어 V스피어도 같이 구매해야 하는가 여부다. VM웨어 호라이즌과 앱볼륨은 V스피어와 수직적으로 통합돼 있다. VM웨어 호라이즌을 구매하면 자동으로 V스피어데스크톱 라이선스를 구매하도록 설계돼 있었다. Vm웨어 EUC가 독립 법인으로 떨어져 나간 만큼 V스피어 라이선스 부분이 고객에게 새로운 고민거리다. 만약 VM웨어 V스피어 라이선스를 유지해야 한다면, VM웨어 EUC 고객은 호라이즌 라이선스 외에 하이퍼바이저 라이선스 구독도 별도로 해야 한다. 만약 V스피어에서 벗어나 단독의 VM웨어 VDI를 꾸릴 수 있을 지 궁금해진다. VM웨어 호라이즌의 기반 하이퍼바이저를 개방형으로 변경하고, 더 유연하게 VDI를 구축하게 되면 고객사 입장에 유리하다. 아직 KKR과 VM웨어는 이에 대한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테크타깃은 "장기적으로 호라이즌이 V스피어에서 완전히 분리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V스피어와 함께 사용할 때 여전히 최상의 경험을 누리리 수 있지만, 기본 클라우드 워크로드에서 호라이즌 실행이 다른 온프레미스나 하이브리드 하이퍼바이저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VM웨어 호라이즌과 워크스페이스원은 기본적으로 단말기 관리나 ID 관리를 포함한다. 때문에 VM웨어 호라이즌이나 워크스페이스원 이용 고객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튠이나 시스템센터컨피규레이션매니저(SCCM)을 쓰지 않는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와 VM웨어가 파트너십을 맺고 호라이즌 클라우드와 애저가상데스크톱(AVD)에서 제휴하는 등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호라이즌은 AVD에서 실행되지 않는다. 만약 별도 EUC 법인이 전보다 더 유연한 파트너십 전략을 마련한다면 마이크로소프트와 다양한 통합 형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크타깃은 "VM웨어 EUC는 새로운 이름과 브랜드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VM웨어 EUC는 추진력을 유지하고 인지도를 높이며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제품 라인업의 미래에 대한 크고 강력한 메시지를 시장에 내놔야 한다"고 분석했다.

2024.03.21 10:40김우용

잡코리아·알바몬, 한화이글스 공식 후원

잡코리아가 한화이글스와 '2024 시즌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올 한 해 선수들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한화이글스 선수들은 올해 정규 시즌에서 잡코리아와 알바몬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 상의를 입고 경기에 임하게 된다. 잡코리아는 스폰서십 자격으로 시즌 기간 동안 한화이글스 선수 유니폼에 잡코리아 로고를 부착하고 한화이글스 홈 구장인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구장에도 잡코리아와 알바몬 광고를 노출한다. 또 한화이글스의 2024년 시즌 가을야구를 기원하며 야구팬들에게 멋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이색적인 이벤트를 마련해 선보일 계획이다. 잡코리아 안지용 전무는 "신진급 선수들의 성장과 외부 전력보강을 통해 강팀으로 변모하고 있는 인기구단 한화이글스의 후원사로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랜만에 국내에 복귀하는 류현진 선수를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부상 없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후원사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3.21 10:23백봉삼

제네시스, 'G90 블랙' 출시…"내·외장 모든 부위 블랙 마감"

제네시스 브랜드(제네시스)가 대표 플래그십 세단 G90의 고급감을 한층 더해줄 최상위 모델 '제네시스 G90 블랙(G90 블랙)'을 21일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한다. G90 블랙은 제네시스만의 진정성 있는 블랙 디자인 콘셉트 '제네시스 블랙'을 적용한 브랜드 최초 모델이며, 내·외장의 모든 부위를 블랙 색상으로 마감해 고급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제네시스는 G90 블랙의 ▲전면 범퍼 그릴 ▲라디에이터 그릴 ▲전면 엠블럼 ▲DLO 몰딩 ▲브레이크 캘리퍼를 블랙 색상으로 구현하고, 전용 디자인의 21인치 다크 스퍼터링 휠과 전용 플로팅 휠 캡을 적용했다. G90 블랙의 판매 가격은 1억 3천800만원부터 시작한다. 후면부는 트렁크 리드 중앙에 위치한 제네시스(GENESIS) 레터링 엠블럼을 다크 메탈릭 색상으로 구현하고 차명(G90)과 사륜구동(AWD) 엠블럼은 미적용했다. 제네시스는 G90 블랙의 실내를 작은 부분까지도 블랙 색상으로 일관되게 마감해 더욱 차분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G90 블랙의 내장은 ▲전용 세미 아닐린 시트 커버링 및 퀼팅 ▲리얼 우드 가니쉬 ▲알루미늄 스피커 커버는 물론, ▲노브 및 스위치류 ▲도어 버튼까지 블랙으로 표현해 최고급 모델에 걸맞은 세심함을 더했다. 제네시스는 G90 블랙을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사륜구동 단일 파워트레인 및 구동 타입으로 운영하며, ▲파노라마 선루프 ▲빌트인 캠 패키지 ▲차량보호필름을 제외한 주요 고급 사양을 기본화해 최상위 경험을 선사한다. 제네시스는 단순한 색상 이상으로 진정성 있는 블랙 디자인 콘셉트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과 새로운 시도를 거듭했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는 빛의 세기나 반사의 정도와 무관하게 어떤 환경에서도 블랙 색상이 온전히 표현되도록 가죽과 봉제실, 리얼 우드 가니쉬 등의 내장재를 엄선했으며, 각각의 소재는 서로 다른 질감을 지녔지만 조화롭게 어우러져 제네시스만의 블랙을 완성했다. 제네시스는 G90 블랙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세부 품목까지 모두 블랙 색상으로 처리한 블랙 고객 전용 기프트 박스를 지급한다. 또한, G90 기본 멤버십 혜택에 더해 ▲제네시스 라운지 다이닝 경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미식 경험 ▲로버트 파커 와인 마스터 클래스 중 한 가지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는 등 G90 롱휠베이스(LWB) 모델과 동일한 멤버십 혜택을 부여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 블랙은 화려한 수식어구 없이 블랙을 가장 담백하게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라며 “크고 작은 모든 것에 제네시스만의 블랙을 자신감 있게 구현했다”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G90 블랙 공개와 동시에 G90의 연식변경 모델 '2024 G90'도 출시해 판매에 들어간다.

2024.03.21 10:13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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