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연구원·a2z·강원TP '디지털 미래혁신 대상' 장관상 영예
LG AI연구원(원장 배경훈),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 대표 한지형), 강원테크노파크(강원TP, 원장 허장현) 등 세 곳이 과기정통부와 지디넷코리아,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최 및 주관한 '제 7회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디미혁) 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인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지디넷코리아가 올해 처음 신설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상은 SK텔레콤과 이노그리드 두 곳이 선정됐다.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 대상'은 디지털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시기를 맞아 지디넷코리아가 국가경쟁력을 높일 혁신 기술을 발굴 및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올해가 7회째로 그동안 AI토익으로 명성이 높은 뤼이드를 비롯해 많은 혁신 강소기업을 배출했다. 지난 해까지 '4차산업혁명대상'이었지만 올해부터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 대상'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올해도 인공지능(AI), 반도체, 메타버스, 빅데이터, 에너지 등 신산업을 이끄는 많은 혁신기업들이 응모, 최종적으로 LG AI연구원과 오토노머스에이투지, 강원TP가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LG AI연구원은 2021년 초거대 AI모델 '엑사원(EXAONE)'을 내놓은 데 이어 최근 기능을 크게 개선한 '엑사원 2.0'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오토노모스에이투지는 2018년 설립된 자율주행 스타트업으로 충북·세종·대전에서 미래 기술의 꽃이라 불리는 자율주행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서 가장 긴 주행 거리를 보유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명성이 높아 지난 5월 열린 유럽 최대 발명전시회인 '제48회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 전시회'에서 2관왕(안전기술부문 금상과 특별상)을 차지했다. 강원TP는 강원도내 기업 지원과 지역 특화산업 육성의 도내 최고 전문기관으로 특히 도내 디지털헬스케어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국내 최초로 수여되는 디플정위원회위원장 상을 받는 SK텔레콤은 애완견 등 동물의 질병을 인공지능(AI)으로 진단해 치료를 돕는 AI기반 동물 영상진단 솔루션 '엑스칼리버(X Caliber)'를 출품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엑스칼리버'는 연초 전세계 혁신 제품에 수여하는 'CES 2023 혁신상'도 받았다. 역시 디플정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한 이노그리드는 국내 대표 클라우드 전문 대표기업이다. 클라우드의 세 분야인 IaaS, PaaS, SaaS에 해당하는 각 분야 제품을 자체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고객은 250여곳으로 연구소, 대기업, 지자체, 금융, 민간기업 등 다양하다. 이들 5개 기업 외에 10여곳의 강소 디지털기업들이 ICT 기관장상과 지디넷코리아 대표상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상을 받는다. 먼저 국내 ICT 연구개발(R&D) 총본산인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전성배) 원장상은 생성AI 스타트업으로 명성이 높은 뤼튼테크놀로지스(대표 이세영)와 AI 가상인간 콘텐츠 전문기업 디오비스튜디오(대표 오제욱) 두 곳이 받는다. 또 국내 최대 ICT기업 지원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허성욱) 원장상은 웹을 넘어 클라우드로 진격하고 있는 솔루션 기업 가비아(대표 김홍국)와 20년 넘는 IT산업 경험을 기반으로 1500개 이상 레퍼런스를 갖고 있는 솔루션 기업 인젠트(대표 남석우)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디플정을 지원하며 국내 지능정보산업을 리딩하고 있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 황종성) 원장상은 화상솔루션으로 유명한 구루미와 의료 등 AI 전문기업 아크릴 두 곳이 수상한다. 이외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원장 윤혜정) 원장상은 솔루션&플랫폼기업 브이티더블유(VTW, 대표 조미리애)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원장 정한근) 원장상은 콘텐츠기업 스토익엔터테인먼트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원태) 원장상은 보안전문기업 슈어소프트테크와 익명정보 처리 전문기업 보아라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방승찬) 원장상은 콘텐츠기업 마블러스가, 창업진흥원(원장 김용문) 원장상은 헬스분야 스타트업인 히츠와 웰트가 각각 수상기업에 선정됐다. 행사를 주최한 지디넷코리아 대표상은 엔터플과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가 선정됐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조준희) 회장상은 모두싸인이, 지능정보산업협회(회장 장홍성) 회장상은 아몬드가 각각 받는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동희 국민대 교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AI솔루션과 반려동물 1500만시대에 맞는 영상및 의료진단 솔루션이 돋보였다"면서 "특히 지자체 중심 시대에 맞춰 강원TP와 대학의 바이오의료생태계구축 사례 등은 지역중심의 특화한 클러스터 형성의 좋은 모델로 제시, 클러스터 생태계 구축에 도움이 될 수 있을듯 하다"고 밝혔다. 이어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양자 등 신기술 등장으로 디지털 패권을 둘러싼 세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데 수상작들이 우리나라 디지털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고 국가경제를 더 부요하게 하는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심사위원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기업들이 신청해 인상적이였다. 기업군도 대기업부터 중견중소기업, 그리고 스타트업까지 다양해 우리나라 혁신기업들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면서 "디지털 분야는 글로벌 기업과의 격차를 많이 따라 잡고 있으며 일부 기업의 경우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한 경우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른 심사위원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걸맞게 창의력이 가득한 도전적인 아이디어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특히 생성형 AI와 관련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많아 챗GTP 열풍이 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인공지능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될것인지, AI가 가져다주는 우리 사회의 미래가 어떤 모습이 될지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참가한 모든 기업이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킬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9월 25일 오전 서울 코엑스 1층 A홀에서 개막하는 '2023년 대한민국 미래 디지털혁신 페스티벌' 행사에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