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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티비 주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5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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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고향사랑기부, 은행·앱에서도 가능해진다"

행정안전부(행안부)가 고향사랑기부 활성화와 모금 규모 확대를 위해 편리한 디지털 기부 환경을 제공한다. 행안부는 이번 달부터 시중 대형은행과 민간 플랫폼을 통해 '고향사랑기부'를 할 수 있는 시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국민들은 기존의 '고향사랑e음' 플랫폼뿐 아니라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같은 친숙한 앱과 웹에서도 기부를 진행할 수 있다. 1차 시범 서비스는 이번달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되며 국민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 등 5개 시중 은행과 공감만세, 액티부키 등 기부 전문 기업이 참여한다. 2차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에 추가될 예정으로 당근마켓, 엘지헬로비전 등 5개 기업이 포함될 예정이다. 참여 기업들은 각자 고향사랑기부 전용 페이지를 운영해 기부와 답례품 신청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든 플랫폼은 행정안전부의 '고향사랑e음'과 연계돼 기부자의 주소지 확인과 세액 공제 등을 자동 처리한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서비스 확대로 고향사랑기부의 모금 속도와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고향사랑기부는 지난 11월 기준 약 43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1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민간 앱과 웹에서도 고향사랑기부를 이용할 수 있어 국민들이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국민들이 기부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12.01 18:44조이환

"임영웅 콘서트 예약 문자, 알고보니"…팬 울리는 신종 피싱, 정부 대응책 마련 '총력'

#. 가수 임영웅 팬인 A씨는 지난 달 초 임영웅 리사이틀 티켓 예매 문자를 받고 깜짝 놀랐다. 아직 티켓 예매가 시작된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는데 갑작스런 문자에 혹여나 콘서트를 가지 못할까봐 부리나케 접속했다. 이 문자에는 '아임히어로 임영웅과 함께하는 2024 리사이틀 연말 콘서트에 초대한다'는 간단한 인사말과 함께 공연명과 공연 일시, 장소, 좌석 등급 등이 소개돼 있어 아무 의심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막상 링크에 접속해보니 '사용이 중지된 파트너'라고 안내됐고 결국 스미싱 문자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됐다. #. 20대 취업준비생 B씨는 지난달 제출한 이력서가 서류 전형에 합격했다는 사실을 문자로 통보 받았다. 담당자라는 사람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화상 면접을 위한 앱 설치를 안내 했고, B씨는 보안이 강화된 앱이라는 말에 아무 의심 없이 앱을 다운 받았다. 이후 담당자는 면접비 지급을 위한 서류 작성이 필요하다며 본인 확인을 위한 주민등록증 복사본을 요구했다. B씨는 순간 의심했지만 회사 내부 규정이라는 말에 복사본을 넘겼고, 결국 B씨 명의로 핸드폰 개설, 예금 출금, 비대면 대출이 이뤄진 채 담당자와 연락이 끊겼다. 이처럼 최근 콘서트 예매, 취업뿐 아니라 교통 위반, 층간소음 행위 등으로 경찰서에서 벌금 청구 문자를 보낸 것처럼 꾸며 다른 사람의 정보를 수집하거나, 돈을 갈취하는 '스미싱(미끼문자, SMS+피싱)'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용 자전거, 전동 킥보드, 전단지 등에 포함된 QR코드 안에 악성코드나 피싱사이트를 연결해 전파하는 '큐싱(QR코드+피싱)' 등 신종 피싱 피해도 많아져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탐지된 스미싱 건수는 150만8천879건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50만3천300건의 세 배에 달했다. 2022년 탐지 건수인 3만7천122건과 비교하면 무려 약 40.6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부터 공공기관이나 지인을 사칭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상태로, 올해 탐지 건수 중 공공기관 사칭 스미싱만 96만123건에 달했다. 지인을 사칭한 건수는 27만9천757건, 택배나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경우도 빈번했다. 스미싱 기법도 최근 들어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간 벌금청구서 발급, 콘서트티켓 구매 안내 등을 사칭한 문자에 악성 앱으로 연결되는 URL(인터넷주소)를 넣어 클릭을 유도했으나, KISA나 정부·기업 등에서 악성 URL을 탐지해 차단하는 방안을 내놓자 우회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가장 많이 등장하는 수법으로는 미끼문자에 URL을 넣는 것이 아니라 카카오톡·라인 등 메신저 대화방으로 타겟을 유인하는 식이다. '한번 만나요 ID : OOOO', '샤워할 때 찍었어용 보실래요 ID : OOOO' 등과 같은 형태의 스미싱 문자가 기승을 부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호기심에 대화방에 들어온 이들이 대화를 이어가다 악성 URL을 클릭할 경우 정부·기업 등은 이를 기술적으로 걸러내기가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가 URL에 들어가게 되면 악성앱(APK) 유포 서버를 통해 스마트폰에 악성 앱이 설치·실행돼 스미싱 공격자가 피해자 스마트폰 제어권을 장악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스마트폰에 담긴 신상정보·메신저 및 통화 내역·연락처 목록·사진첩 등에 모두 접근할 수 있고 전화 감시 및 실시간 차단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상당한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취준생 대상 스미싱 등도 피해자의 정보를 구체적으로 파악해 범죄를 시도한 경우다. 이동연 국민피해대응단장은 "스미싱 공격자가 정보를 다 가지고 온 후에는 '맞춤형'으로 피해자에게 보이스피싱을 시도하게 된다"며 "'OOO씨 무슨 대출 받으셨죠', 'OOO씨죠? 검찰입니다' 등 더 교묘하고 정교한 말로 공격을 한다는 점에서 대응책을 마련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피싱 공격이 나날이 진화하면서 정부도 피해 방지를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KISA는 지난 5월 국민피해대응단을 신설해 대응하고 있는 상태로 ▲미끼문자의 원천 차단을 통한 노출 방지 ▲피싱공격 발생 억제 ▲취약계층 대상 안전한 스마트폰 환경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에서 발송되거나 인터넷을 통해 대량 발신되는 문자에 [국제발신], [Web발신], [로밍발신] 등 문구를 넣어 피싱 여부를 쉽게 알게 해주는 것도 이곳에서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스미싱 확인 서비스' 역시 대표적인 사례로, 서비스 시작 후 현재까지 약 22만3천명이 가입했다. 또 보이스피싱범 1명의 명의로 최대 5개의 휴대전화 번호를 쓸 수 있는 만큼, KISA는 내년부터 하나의 번호가 피싱 악용 번호로 확인되면 그 명의로 사용되고 있는 전화번호·인터넷 회선을 한 번에 이용 정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더불어 이달부터는 QR코드 피싱 예방을 위해 기존 스미싱 확인서비스를 제공해왔던 카카오톡 '보호나라' 채널에 '큐싱 확인서비스'를 추가해 큐싱 피해 방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서비스는 'QR코드' 메뉴를 누르고 의심되는 QR코드를 촬영하면 KISA가 악성 여부를 판단해 결과를 알려준다. 판독에 걸리는 시간은 평균 10분이다. 또 KISA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문자 안심마크 서비스도 개선한다. 국가·공공기관 사칭이 잦은 만큼 진짜 공공기관 메시지에는 '확인된 발신번호' 등 안전하다는 표시를 강조하는 효과를 담은 '안심마크 플러스'를 다음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애플 '아이폰' 등 외산폰에는 이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 애플이 현재 '글로벌 방침'이라는 이유로 해당 서비스 도입을 거부하고 있어서다. 현재 애플 '아이폰'은 긴급구조에 필요한 위치정보와 '악성문자 필터링 서비스' 등도 삼성전자 '갤럭시폰'과 달리 제공하지 않고 있다. 석지희 KISA 보이스피싱대응팀장은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의 발신번호에 안심마크를 표시하는 서비스를 올해까지 280개 공공기관에 적용할 예정"이라며 "삼성전자와 협의해 안심 마크에 강조 효과를 추가하는 형태로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지난달 28일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을 내놨다. 불법스팸을 보낸 사람의 범죄 수익을 몰수하는 것은 물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불법스팸 발송을 묵인하고 방치한 이동통신사·문자중계사·재판매사에 대해서도 과징금을 부과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 단장은 "문자 수신단계가 아닌 발송단계에서 전송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SNS, 클라우드로 우회하는 미끼 문자 차단을 강화하고 피해자들에게 SNS 피싱 알림체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싱 피해 발생 시 관련 통신사, 문자 발송자 등 유통경로에 있는 기업이 방조한 경우 일정 책임을 부과할 것"이라며 "단말기에서 기술적으로 차단해 미끼 문자가 수신되더라도 이용자가 확인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2.01 13:19장유미

"가짜 아마존·스타벅스 주의"…쇼핑·해외여행 해킹 막는 방법은?

온라인 쇼핑과 해외여행 등으로 즐거운 연말을 노린 해킹과 사이버 피싱 사기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연말은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등 대규모 글로벌 쇼핑 이벤트와 해외여행 등으로 인해 개인보안 취약점이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다. 이를 노려 개인정보나 자산을 목표로 한 사이버범죄자의 공격이 더욱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노드시큐리티 황성호 지사장은 연말 급증하는 개인정보 탈취 및 해킹 공격 기법을 설명하며 이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연말 대규모 쇼핑 이벤트 급증, 가짜 사이트 조심 연말 시즌 사이버 피싱이나 개인정보 탈취 등 보안 위협은 주로 온라인 쇼핑과 해외여행 중 발생한다. 특히 가짜 쇼핑몰 사이트는 가장 널리 악용되면서도 많은 피해자를 양산하는 사기 기법 중 하나다. 사이버범죄자들은 실제 쇼핑몰과 비슷한 사이트를 구축한 후 온라인상에 '80% 할인'이나 '한정 특가' 등의 광고를 집행해 사용자가 제품을 결제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로그인 데이터와 신용카드 정보를 탈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짜 사이트는 정품 쇼핑몰의 디자인이나 로고를 거의 그대로 모방하며 사이트 주소도 한두 글자만 바꿔 알아채기 어렵게 만든다. 특히 최근 페이먼트 기술의 발달로 구매 과정이 간소화됨에 따라 가짜사이트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에 많은 사람이 어려움을 느낀다는 지적이다. 이로 인해 가짜 쇼핑몰에 접속한 사용자 중 약 절반이 결제를 수행하고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부는 쇼핑 주문 확인서나 배송 추적 링크로 이메일을 사용자에게 전달해 악성코드로 사용자 기기를 감염시키기도 한다. 감염된 기기는 지속적으로 사용자의 정보를 유출할 뿐 아니라 디도스나 스피어피싱 등 추가 사이버범죄에 악용되기도 한다. 황 지사장은 "연말 시즌이 되면 사이버범죄자들이 모이는 다크웹 커뮤니티에서 관련 해킹 도구들이 대거 공유되거다 판매된다"며 "가짜 사이트나 악성코드를 만드는 제작도구가 단돈 몇만원 수준에 거래된다"고 이에따라 사이버범죄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노드시큐리티에서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9월 대비 10월에 가짜 쇼핑몰을 방문한 시도가 9.9백만 건에서 13.4백만 건으로 3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성호 지사장은 이러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짜 쇼핑몰을 감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사용할 것을 권했다. 노드VPN에서 지원하는 고급 브라우징 보호 기능은 악성 웹사이트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접속을 즉시 차단하거나 경고메시지를 전달한다. 악성 웹사이트의 데이터베이스를 실시간으로 참조하며 보안 위협을 방지하며 악성코드를 설치하려는 시도도 바로 차단한다. 황 지사장은 "사이트 접속이나 구매 과정에서 한두번의 경고를 제공하는 것 만으로도 보안 사고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며 "사용자는 이런 경고나 차단이 발생할 경우 해당 사이트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접속 한번에 개인정보 '탈탈', 무선 와이파이 주의 연말은 긴 연휴 기간 등을 활용해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시즌이다. 하지만 해외 여행 곳곳에도 해킹 등 사이버공격의 위협이 도사리고 있다. 황성호 지사장은 여행지에서 가장 주의를 기울여야 할 요소로 무료 와이파이를 꼽았다. 공항, 호텔, 카페 등에 설치된 무료 와이파이는 충분한 수준의 보안환경이 마련돼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사이버범죄자들은 이런 와이파이를 해킹해 사용자 정보를 탈취하려 한다. 또한 무료 와이파이나 USB 충전 서비스로 위장 후 이에 연결을 시도하면 악성코드를 설치하는 등의 '주스 재킹(Juice Jacking)' 공격도 확인되고 있다. 이에 황성호 지사장은 공공 와이파이를 사용할 경우 VPN을 활성화해 데이터를 암호화해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외부 침입을 차단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노드VPN은 공공 와이파이 사용 중 인터넷 트래픽을 암호화해 탈취를 방지할 뿐 아니라 가짜 와이파이 탐지 및 차단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를 보호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그는 계정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이중 인증(2FA)을 설정하고 여행 중 분실을 대비해 기기에 강력한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추적 서비스 등을 활성화 하는 등 보안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성호 지사장은 "연말은 쇼핑과 여행의 즐거움이 가득한 시기인 동시에 사이버 보안 위협도 높아지는 시기"라며 "노드VPN 같은 보안 솔루션을 적극 활용하여 이번 연말을 안전하고 즐겁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01 10:42남혁우

디캠프-현대차 11월 디데이서 '사이오닉에이아이' 우승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대표 박영훈)와 제로원이 28일 공동 주최한 '11월 디데이 X 현대차그룹'에서 사이오닉에이아이가 우승했다. 디캠프는 오픈이노베이션을 주요 주제로 삼고 9월에는 11개 그룹사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대상 스타트업 피칭을 진행한 '9월 디데이 X 오픈이노베이션' 개최, 10월에는 금융 및 투자 기관 16개사와의 협력 가능성을 보이는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10월 디데이 X 금융권 협력 투자'를 개최했다. 스타트업과 대기업·중견기업의 협업 기회를 적극 창출해 왔다. 이어 디캠프는 현대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과 손잡고 AI, 로보틱스, 배터리 등 현대차그룹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 분야의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 모집했다. 그 결과 총 6개사가 15:1의 경쟁률을 뚫고 이번 디데이 무대에 올랐다. 출전 기업에는 선릉 디캠프 최장 1년 6개월 입주 기회, 후속 투자 검토, 자금조달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아울러 현대차그룹 주관 지분투자 검토, 현대차그룹 협업 및 PoC 연계, 스타트업 유관 행사 쇼케이스 참여 등의 기회 또한 제공된다. 디캠프상을 수상한 사이오닉에이아이는 기업이 생성형 AI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인 '스톰'을 제공한다. 기업이 거대언어모델(LLM)을 실무에서 활용 가능한 AI 서비스로 자체 개발하려면 기술·인력 등 많은 자원이 필요한데, 사이오닉에이아이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의 사업 환경과 서비스에 따라 커스텀해 생성형 AI를 손쉽게 설계, 제어 및 고도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지원한다. 제로원상을 수상한 오믈렛(대표 박진규)은 산업 현장의 운영을 최적화하는 인공지능 솔루션 '오아시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오아시스는 기존 생성형 AI와는 달리, 문제에 대해 더 나은 답을 스스로 추론하고 계산해 최적화된 솔루션을 구축한다. 이런 기술로 신약 개발, 반도체 설계 등의 문제에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의사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리옵스(공동대표 박희준·선승엽)는 기존 산업 현장을 별도 설비 공사 없이 자동화할 수 있는 로봇 솔루션을 개발한다. 인력 중심의 기존 산업 현장에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려면 설비 교체 등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 하지만 리옵스의 로봇 솔루션을 이용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기존의 산업 현장에서 다양한 노동 작업을 대체할 수 있다. 특히, 3D 공간 인지 및 자체 AI 기술을 활용해 높은 정밀도로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박 대표의 설명이다. 엔클라이언(대표 오정환)은 메탄에서 친환경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구체적으로 플라즈마로 메탄을 열분해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친환경 수소 대비 생산 단가가 약 80% 저렴하다. 더불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해 배터리 도전재에 사용되는 고품질의 고체 탄소를 만들 수 있어 부가가치가 높다는 것이 오 대표의 설명이다. 현대 로템, 포스코 등과 협력 사업을 진행 중인 엔클라이언은 2025년 하반기 수소 생산 시스템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플로우(대표 윤수한)는 고성능·고효율 차세대 모터를 개발·제조한다. 이플로우가 개발한 축방향 자속형(AFPM, Axial Flux Permanent Magnet Motor) 모터는 기존 모터 대비 무게와 크기를 60% 줄인 반면, 무게대비 출력토크를 3배 이상 획기적으로 높였다. 최근 모터의 양산을 개시해 유럽의 배송용 카고바이크에 납품하고 있는 이플로우는 2027년까지 세계 모터 시장에서 10% 점유율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플리퍼코퍼레이션(대표 석정웅)은 코딩 없이 앱 개발을 할 수 있는 서비스 '나쵸코드'를 운영한다. 웹사이트 주소만 있다면 자동으로 앱을 만들어주며, 웹 개발자가 웹에서 좀 더 고도화된 앱 기능을 개발할 수 있는 로우코드 환경도 제공한다. AI 활용에 대한 니즈가 커짐에 따라, AI 솔루션 기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디데이 심사위원으로는 현대오토에버, 현대글로비스, 현대로템, 현대차기아, 퓨처플레이, 스틱벤처스, 디캠프에서 참여했다. 디캠프는 매월 진행하던 디데이를 새로운 형태로 전환, 2025년부터 디캠프 배치 참여기업의 후속투자 유치와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역할로 진화한다. '디캠프 배치'는 분기별 스타트업을 선발해 12개월간 디캠프의 육성 역량과 지원 인프라를 집약적으로 제공하는 재단의 새로운 핵심 프로그램이다.

2024.11.29 12:51백봉삼

툴스포휴머니티, 월드ID 3.0 시범 서비스 시작

툴스 포 휴머니티(TFH)'가 월드ID에 새로운 여권 자격증명 기능을 도입한 월드ID 3.0 파일럿 서비스를 한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콜롬비아 및 칠레에서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0월 17일 월드코인 프로젝트의 첫 공식 글로벌 행사인 'a new world'에서 처음 공개된 월드ID 3.0은 세계 최초의 프라이버시 보호 디지털 신원 인증 시스템인 월드ID에 새로운 여권 자격증명 기능을 도입한 서비스이다. 이번 파일럿 서비스는 iOS 버전으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하며, 안드로이드 버전도 짧은 시일 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월드ID 여권 자격증명은 개인의 유효한 신분증을 월드ID에 연결하여 불필요한 개인정보 노출 없이 익명으로 신원 증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월드ID의 새로운 기능이다. 일반 신분증은 온라인에서 인증 시 나이, 주소 등 불필요한 개인정보를 모두 노출해야 하는 반면, 월드ID는 필요한 정보만 익명으로 증명할 수 있어 진정한 프라이버시 보호를 실현한다. 프로젝트에 참여자들은 자신의 NFC 지원 여권 정보를 월드 앱에 저장하고 '영지식 증명(Zero-Knowledge Proof)'을 통해 신원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나이, 국적, 여권 소유권 등을 증명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TFH, 월드 재단 또는 기타 제3자와 어떠한 정보도 공유되지 않으며, 모든 정보는 오직 개인의 기기에만 안전하게 저장된다. 한편, 월드 재단은 인증된 여권 소지자가 오브 인증 없이도 WLD 토큰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월드ID 여권 자격증명을 이용하면 다음과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월드 재단은 유효한 월드 ID 여권 자격 조건을 충족하고 검증된 여권 자격증명을 가진 프로젝트 참여자에게 약 26개의 WLD를 제공하며, 이는 오브에서 인증을 받은 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토큰과 별개로 추가 지급된다. 오브에서 인증을 받고 검증된 여권 자격증명까지 갖춘 프로젝트 참여자는 현재 총 약 78개의 WLD를 클레임할 수 있으며, 이 총 수량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할 예정이다. 월드 ID 여권 자격증명 파일럿 서비스는 현재 한국, 말레이시아, 콜롬비아 및 칠레에서 이용 가능하며, 앞으로 더 많은 국가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2024.11.29 10:52김한준

스팸문자 뿌리 뽑는다...범죄수익 몰수하고 시장 퇴출

정부가 불법 스팸 문자 근절을 위해 스팸 유통을 방지하면 과징금을 부과하고 악성 스팸 전송 행위를 몰수 추징 대상으로 규정해 범죄수익을 몰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아울러 대량문자 부적격사업자의 진입을 막기 위해 사업자 등록요건을 강화하고, 전송자격 인증제를 마련한다. 그간 취해지지 않았던 문제사업자 대상 영업정지와 시장 퇴출 방안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을 내놨다. 불법 스팸 부당이익 환수 방통위는 정보통신망법과 시행령을 개정해 불법스팸을 전송한 자와 스팸 유통의 방지조치 의무를 위반한 사업자 대상으로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과태료 수준의 처벌이 미흡하다고 판단해 불법스팸 발송을 묵인하는 이동통신사, 문자중계사, 재판매사 등에 관련 매출의 일정 비율로 정하는 과징금 제재를 내리겠다는 뜻이다. 악성스팸 전송 행위는 몰수 추징 대상으로 규정해 범죄수익을 몰수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대량문자 유통시장 손 본다 과기정통부와 방통위가 긴급 점검을 실시한 결과 올해 상반기 불법스팸의 75%가 대량문자서비스 발 문자로 확인됐다. 지난 9월 기준 문자재판매사는 1천168개로 여러 업체가 난립한 상황이다. 이들 가운데 위법행위를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사업자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을 통해 사업자 등록요건을 강화한다. 자본금 기준을 높이고 인력 확대, 취약적 점검 등 기술적 관리적 조치를 의무로 하겠다는 뜻이다. 또 전송자격인증제 법적 근거를 마련해 부적격한 사업자의 시장 진입을 막는다. 아울러 불법스팸 차단과 발신번호 변작 등의 의무를 지키지 않는 업체 대상으로 시정명령을 부과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사업자 영업정지와 등록을 취소할 예정이다. 시장 퇴출을 통해 반복되는 위법행위 사업자의 뿌리를 뽑겠다는 뜻이다. 불법스팸 '발송+수신' 차단 강화 대량문자 발송서비스의 발신번호 유효성을 검증해 무효 번호의 문자 발신을 차단한다. 대량문자 발송 시 다중인증, 발신번호 재인증 등을 의무로 규정하고 스팸차단 번호 계정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내년 상반기에 기간통신사 대상으로 무효번호 스팸문자 수신을 차단하고 하반기에는 문자사업자 대상으로 무효번호 계정을 차단한다. 피싱 URL을 포함한 악성문자의 사전차단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 역시 의무로 규정한다. 이통사와 문자사업자에 식별코드 유효성 확인 의무를 부과하고, 이를 활용한 선제적 제재와 함께 위변조 또는 도용 시 관련 사업자 처벌 규정도 신설한다. 스팸의 발송과 함께 수신 차단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이통사 불법스팸 필터링 문자를 단말기에서 확인할 수 있게 하고 스마트폰의 온디바이스AI를 통해 2중 스팸 필터링 체계를 갖춘다. 또 스마트폰에 해외문자함을 신설한다. 악성 URL 주소를 눌러도 앱 설치를 차단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 연결만 허용하는 안심이용모드도 도입한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삼성전자 등 제조사와 협의를 시작했다. 검증되지 않은 발송자의 국제발신 대량문자 사전차단 체계를 구축하고 국제협의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부처별 협업체계+민관 공동대응 상설 협의체계 구축 스팸 관련 업무를 각 부처가 분담하면서 발생한 칸막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방통위, 과기정통부 외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 참여하는 공동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스팸 발송을 묵인하거나 동조가 의심되는 사업자 대상으로 기획 수사도 강화한다. 또 매달 사업자 별 불법스팸 신고현황을 공개해 대책을 논의하는 상설협의체를 구축한다.

2024.11.28 16:13박수형

AI 시대, 사이버 공격 이렇게 막는다… '맥아피 시큐리티' 직접 써보니

직장인 최 씨는 은행에서 온 문자 한통을 받았다. 최 군 계정에 문제가 발생했다며 즉시 링크를 클릭해 정보를 업데이트하라는 문자였다. 그는 별 의심 없이 링크를 누르고 개인 정보를 입력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은행 계좌에서 돈 8천만원이 인출된 것을 알았다. 최 씨는 3년 동안 저축한 전재산을 피싱으로 순식간에 잃었다.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발전으로 사이버 공격이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 해커는 AI를 활용해 보안 시스템을 우회하거나 새로운 공격 방식을 개발하는 추세다. 이런 사이버 공격은 기업 네트워크를 넘어 개인 일상생활 속 모바일 기기와 노트북까지 깊숙이 침투했다. 최근 사이버 범죄자들은 잠재 피해자 행동 패턴을 파악해 믿을 만한 기관이나 사람을 가장해 접근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메일을 비롯한 문자, 공용 와이파이 트래픽을 통해 피싱 공격을 시도한다. 개인이 모든 보안 위협을 막아내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발맞춰 맥아피는 통합 보안 서비스 '맥아피 시큐리티'를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맥아피 시큐리티는 단순 바이러스와 랜섬웨어 등을 탐지하는 안티바이러스와 방화벽 기능뿐 아니라 신원·개인 정보 보호까지 초점 맞춘 올인원 보안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9월부터 LG유플러스 유독에 단독 출시됐다. 월 3천900원으로 계정당 스마트폰, 태블릿 PC, 노트북 등 디바이스 최대 3대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내 이메일 털렸을까…개인정보 유출 여부 24시간 확인 맥아피 시큐리티가 일상생활 속 보안을 얼마나 지켜주는지 확인하기 위해 직접 이용해 봤다. 가장 유용했던 기능은 신원 모니터링 기능이었다. 신원 모니터링은 개인정보가 어느 경로를 통해 어떻게 유출됐는지 확인해 주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맥아피 앱에 접속하지 않아도 개인정보 유출 여부 체크는 24시간 진행된다. 이 기능은 사용자 이름과 자주 쓰는 메일 주소, 전화번호 같은 기본 정보부터 신용카드, 은행 계좌 등의 금융 정보, 여권 등 민감한 개인정보 유출 여부까지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다크웹에 해당 정보가 공유됐는지도 점검해 준다. 정보를 입력해 보니 이메일 관련 이상 활동이 감지됐다는 알림을 받았다. 자주 사용되는 이메일이 유출됐다는 것이다. 등록한 이메일로 코드를 받아 해당 건을 살폈다. 그동안 9차례 이메일 정보가 유출됐다는 내역이 나와 있었다. 상세 설명을 확인해 보니 이메일 암호가 뚫렸다고 구체적인 설명이 이어졌다. 이후 맥아피는 이메일 암호를 변경하거나 2단계 인증 설정 같은 구체적인 대처 방안을 제시해 줬다. 추가로 여권이나 신용카드 등 민감 정보 유출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도 알려줬다. 공용 와이파이·온라인 뱅킹 사용 걱정 해소 보안 VPN으로 온라인 뱅킹·쇼핑 앱과 공용 와이파이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카페에서 노트북으로 작업하거나 버스·지하철에서 온라인 뱅킹을 공공 와이파이를 통해 이용하는 경우가 잦아지면서 해킹에 대한 염려가 늘었다. 자칫하다간 금융 정보나 회사 중요 파일이 외부 유출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맥아피 설치 후 카페에서 급하게 은행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일이 있었다. 이때 보안 VPN이 사용자 트래픽을 암호화했다고 안내했다. 또 공용 와이파이도 걱정 없이 활용해도 된다는 알림도 떴다. 이에 공공장소에서 공용 와이파이로 은행 업무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여러 국가 IP로 전환할 수 있다는 보안 VPN 기능도 인상적이었다. 이를 통해 해외에 거주하는 가족과 지역 제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었다. 해외 호텔이나 공항 와이파이를 사용할 때도 동일한 보안 수준을 유지할 수 있어 출장 중에도 큰 도움 될 것 같다고 느꼈다. 무심코 누른 가짜 링크…당하기 전 알려준다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서핑을 하던 중 알 수 없는 번호로 '택배 배송 확인을 요청한다'는 문자를 받았다. 문자 안에는 택배 확인을 위한 링크가 들어있었다. 평소 같았으면 무심코 눌렀을 링크다. 순간 맥아피 시큐리티가 즉시 경고 알림을 보냈다. 맥아피 시큐리티는 해당 링크가 악성 사이트로 연결된다는 것을 알려줬다.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자동으로 차단해 피해를 막았다. 이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건 피싱 문자 탐지기 기능 덕이다. 문자에 포함된 악성 링크를 사전에 탐지할 수 있어서다. 특허받은 AI 기반 피싱 탐지 기술로 작동하는 기능이다. 실시간으로 문자 속 URL을 검사해 악성 링크 탐지 시 경고 알림과 함께 해당 문자 메시지를 차단해 피해를 막는다. 결론적으로 맥아피 시큐리티가 디지털 일상생활에 안심을 불어넣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피싱 문자 탐지기로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고, 신원 모니터링으로 개인정보 유출을 빠르게 감지하며, 보안 VPN으로 어디서든 안전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관리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던 것도 큰 장점이었다. 일상 속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자산과 정보를 보호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에게 추천한다.

2024.11.27 13:32김미정

네이버웹툰, '소환장 조치'로 해외 불법 웹툰 사이트 70여 개 운영 중단

네이버웹툰이 미국 법원을 통한 '소환장(Subpoena)' 발행 조치 진행으로 해외 불법 웹툰 사이트 70여 개의 활동을 멈추는 성과를 얻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소환장 조치를 진행해 150여 개 불법 웹툰 사이트를 멈춘 데 이어 올해 추가로 얻은 성과다. 소환장 조치는 미국 DMCA(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에 근거하여 온라인 서비스 상에서 저작권 침해가 있는 경우 저작권자가 서비스 제공자에게 저작권 침해자로 의심되는 회원들의 개인정보 제출을 요구할 수 있는 제도다. 소환장을 통해 파악할 수 있는 주소, 이메일, 결제 세부 정보 등은 불법 사이트 운영자 추적 및 검거에 필요한 핵심 정보라 불법 사이트 운영에 큰 위협이 된다. 네이버웹툰은 실제로 불법 웹툰 사이트 운영자 추적에 도움이 되는 모든 정보를 수사기관과 공유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이번에 대형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한 곳과 도메인 등록 기관 두 곳을 대상으로 소환장을 발행했고 현재까지 약 70개의 불법 웹툰 사이트가 완전히 삭제되거나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지한 것으로 확인했다. 트래픽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 집계에 따르면 이번 소환장 조치로 영향을 받은 70여 개 불법 웹툰 사이트의 연간 이용자 방문 트래픽은 13억 회 이상에 달한다. 이 밖에도 네이버웹툰은 창작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 '웹툰위드'의 일환으로 창작 생태계를 보호하고 불법 웹툰사이트로 인한 창작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웹툰 이미지에 보이지 않는 사용자 식별 정보를 삽입하여 최초 불법 유출자를 식별하고 차단하는 기술인 '툰레이더'를 자체 개발해 2017년 7월부터 국내외 불법 웹툰 복제물 추적에 활용하고 있다. 기술적인 조치 외에 모니터링, 신고, 법적 조치 등을 포함해 사전·사후 대응을 계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지난 달에는 불법 웹툰·웹소설 사이트 운영자에 대해 총 1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선제적으로 제기하며 저작권 침해에 불관용 원칙으로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규남 네이버웹툰 부사장(CRO)은 "네이버웹툰은 앞으로도 철저한 불관용 원칙을 바탕으로 전 세계의 불법 웹툰·웹소설 사이트들과 끝 없는 싸움을 이어갈 것"이라며 "창작 생태계 보호를 위한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11.26 13:28조수민

서성일 KOSA 부회장 "내년 AI·뉴테크 기업 지원 전담조직 신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내년을 전 산업의 AI 내재화 원년으로 삼아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는 한편 AI 및 뉴테크 기업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소프트웨어(SW) 업계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겠습니다." 서성일 KOSA 상근부회장(58)은 25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SW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 부회장은 공무원 출신이다. 지난 7월 3일 KOSA 부회장에 취임했다. 행시 40회로 1996년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미래창조과학부(옛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SW)진흥과장, 정보통신정책과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정책과장, 국립전파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웃집 아저씨 같은 털털함과 소박함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다. 경남 거제 출신으로 서울대 학사, 서울대학교 환경계획학 이학석사, 영국 엑스터(EXETER)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거쳐 국민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가 부회장으로 있는 KOSA는 1988년 발족한 국내 대표적 소프트웨어(SW) 단체로 법(소프트웨어진흥법 제10조)에 따라 설립된 법정단체다. 서 부회장과 조준희 회장을 포함해 100여 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다. 산하에 회원지원본부, 산업정책본부, 혁신성장본부, 글로벌산업본부, 인재개발본부, 경영기획본부 등 6개 본부가 있다. SW기업 실태조사와 통계 작성, SW산업 정책연구, SW기술자 경력관리, 교육훈련, SW사업 대가산정 가이드라인 개발, 회원사 권익보호, 공정거래 지원 등 국내 SW산업 발전과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다. 회원사는 약 1만 5천여개다. 서 부회장 방에 있는 화이트보드에는 여러 글자들이 빼곡히 채워져 있다. 서 부회장이 해야 할 일이다. "우리 직원들이 내 방을 들어왔다 나가면서 한번 보라고 그렸습니다. K-SW와 K-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KOSA가 해야 할 일 입니다." SW 담당 과장을 한 그는 SW에 큰 애정을 갖고 있다. 그가 담당 과장으로 있을때 'SW중심사회 실현' 정책과 세계 처음이라는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법'이 만들어졌다 아래는 서 부회장과 일문일답. 이번 인터뷰에서 서 부회장은 SW시장 파이를 키우는 것과 연구개발(R&D) 확대를 통한 SW기업 기술경쟁력 강화, 인재 양성 등 세 가지를 특히 강조했다. -28년간 중앙부처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며 SW산업과장 등을 역임했다. 중앙부처에서 봤을 때의 KOSA와 현재의 KOSA가 다를 것 같다. 지난 3개월여간 일해보니 어떤가? "직접 일해보니 중앙부처에서 바라보던 KOSA와 많이 다르다. 관료 시절에는 KOSA를 단순히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 정도로 생각했다. 토종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생태계를 보호하고 육성하는데 쏟는 노력을 익히 봐왔다. 그동안 KOSA는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권익을 증진하고 산업 기반을 다지는데 힘써왔다. 덕분에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이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고 본다. 이제 그 역할이 더 확대되고 있다. AI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소프트웨어 산업이 산업 영역을 넘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분야가 됐기 때문이다. KOSA는 디지털 전환과 AI 혁신을 선도하며 국가 간 기술패권 경쟁에서 정부의 든든한 카운터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AI 인재양성, 디지털 혁신기술 개발 지원, 글로벌 시장 진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앙부처에서 미처 보지 못한 KOSA의 이런 역동적인 모습을 실제 경험하니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의 미래가 더욱 밝아질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앞으로도 KOSA는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도전과 기회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게 KOSA 상근부회장으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할 생각이다. 현재 세계 11개국에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SW수출 전시회와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데, 우리 SW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더 열심히 돕겠다." -28년 중앙부처 생활 중 가장 보람되거나 기억에 남는 정책을 말해준다면 "많은 정책이 기억에 남지만, 특히 'SW중심사회 실현전략'이 가장 의미 있었던 것 같다. 당시만 해도 소프트웨어는 단순히 하나의 산업 분야로만 인식됐다. 당시 미래부(현과기정통부)에 있으며 소프트웨어가 모든 산업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 'SW중심사회 실현전략'을 마련했는데, 이는 단순히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공급하는 차원을 넘어, 전 산업과 사회 전반에 소프트웨어를 접목시키자는 획기적인 시도였다. 교육, 제조, 금융, 의료 등 모든 분야에 소프트웨어를 확산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고 했다. 지금의 디지털전환 시대에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선제적 정책 덕분이라고 자부한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것은 '클라우드컴퓨팅 발전법' 제정과 제1차 기본계획 수립이다. 당시만 해도 클라우드는 생소한 개념이었다. 하지만 미래 디지털 인프라의 핵심이 될 것이라 예측했다. 법 제정을 통해 클라우드 산업 발전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제1차 기본계획을 통해 구체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디지털 글로벌화 전략을 수립하고 이행체계를 정립했다. 우리나라의 뛰어난 디지털 역량을 세계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한 청사진도 그렸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 지금 돌아보면, 이러한 정책들이 현재 우리나라가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고 본다. 특히 AI 시대를 맞아 소프트웨어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공직생활의 정책 공급자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그 수요자인 기업들 입장에서 정부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고 기업들을 지원하겠다." -KOSA가 여러 사업을 하고 있는데 대표사업 3가지만 말해달라 "첫째, 'SW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정책활동'이다. SW산업 관련 법·제도·정책 개선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규제개혁을 건의하고 있다. 특히 'SW 제값받기' 지원을 위해 SW사업대가 기준을 제시하고, SW기술자 임금 실태조사와 공공SW 수요예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불합리한 SW과업변경 신고센터 운영, SW사업영향평가 가이드 제공 등을 통해 공정한 SW시장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둘째, '소프트웨어교육센터' 운영이다.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한 교육훈련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SW우수인재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직원과 재직자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SW산업의 인적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창업·성장·해외진출 지원' 사업이다. 초거대 AI추진협의회, SaaS추진협의회 등을 통해 신기술 분야 민간 대응과 성장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 세계 11개국에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SW수출 전시회,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등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여러 사업을 통해 우리 SW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돕고 있다." -SW산업 발전과 SW강국 코리아 발목을 잡는 해묵은 레거시 이슈가 여전하다. 적정대가 지급과 과업변경 등이다.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SW산업의 고질적인 문제들은 서로 밀접하게 얽혀있다. 단순히 하나의 원인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공공사업의 경우 AI, SaaS로 재편하고 있는데도 관행은 과거 온프레미스 과업모델에서 변화하지 못해 불공정한 거래구조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이는 SW기술자들의 이탈 현상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최근 SW산업에 종사하는 인력 현황을 들여다보니 매우 우려되는 현상이 보이더라. 6년차 이상 중고급 경력자 비중이 절반 이하로 감소한 반면, 3년 미만 초급 경력자 비중은 급격히 늘었다. 이는 두 가지 측면으로 해석할 수 있다. 숙련 인력들이 처우 개선을 위해 타 산업으로 이직하면서 그 자리를 신규 인력이 메운 것이나, 아니면 기업이 인건비 절감을 위해 의도적으로 저임금 신규 인력으로 대체한 거다. 어느 쪽이든 SW산업의 건강한 발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문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향의 접근이 필요하다. 첫째, 발주자와 사업자가 과업내용을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를 정착해야 한다. 현재는 발주자의 일방적 지시로 수행되는 경향이 있는데, 정보시스템마스터플랜(ISMP) 결과나 펑션포인트(FP) 규모 등 사업정보를 공개해 사업자가 충분히 이해하고 협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또 과업내용 확정 후에 추가하는 업무는 원칙적으로 통제하되, 불가피한 경우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둘째, 과업변경 시 계약변경을 통한 범위 조정과 추가예산 확보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예비비나 낙찰차액을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추가 예산 확보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지원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합리적인 대가지급 기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SW사업 대가, 과업관리, 인력이탈 문제는 서로 연결된 고리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으면 공공SW사업 공급 역량은 계속 약화할 수밖에 없다. 협회는 이러한 구조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SW 분야도 인력 부족과 인력 미스매칭이 심각하다 "SW인력 문제도 수급 불균형을 넘어 산업 전반의 구조적 문제와 맞물려 있다. 기준에 맞는 적정대가를 지급받지 못하는 기업들은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이는 결국 사업 품질 저하와 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 특히 과업 범위가 모호하고 잦은 변경이 발생하는 현재의 사업 구조는 SW기업들의 비용 관리와 인력 운영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사업 수행 시 과업이 10% 이상 증가하는데, 이는 단순히 추가 비용 문제를 넘어 SW 인력의 근로환경과 직결, 인력 관리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 적정대가를 받지 못하는 구적적 문제에 따른 열악한 처우는 숙련 인력의 이탈을 촉발하고, 이로 인한 공백은 남은 인력에게 과도한 업무 부담을 줘 전체 프로젝트의 효율성을 저해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과업변경에 따른 예산조정 등 종합적 대책 마련을 통해 인력 처우 개선에 힘써야 한다. 신입직원 교육에 많은 역량을 투입하기 어려운 기업들에 대한 지원도 중요하다. KOSA는 현장과 정책의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허리 역할을 위해 자체 SW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이다. 커리큘럼 개발 단계부터 기업이 참여한다. 실무 중심 교육이 가능하다. 입사 후에도 지속적인 재교육을 통해 개인의 커리어 생애주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지원한다. 글로벌 IT 산업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구글, AWS, 엔비디아, 인텔, 네이버, 카카오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협력해 AI,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 분석 등 최신 기술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교육생들이 변화하는 시장에 유연히 대응할 수 있게 실전 역량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SW 분야도 스타트업 육성이 필요한데... "SW분야의 스타트업 육성은 우리 산업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 중요한 과제다. 최근 조사 결과를 보면 글로벌 상위 100개 유니콘 기업 중 미국이 57개, 중국이 14개인 반면 한국은 단 1개에 그쳤다. 우리의 현주소를 잘 보여주는 지표다. 국가 혁신과 신산업 육성, 고용 확대를 위해서는 유니콘 기업을 만들기 위한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해외 주요 유니콘들이 AI, 클라우드 등 원천 기술 분야에 집중된 반면, 우리나라는 여전히 온라인 상거래, 가상화폐, 패션 등에 편중돼 있다. 세계적으로 출산율 저하와 인구감소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AI는 산업 생산성 강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 기술이다. AI중심의 산업재편을 이뤄내야 한다. KOSA는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크게 세 가지 방향의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첫째, 핵심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에 대한 R&D 투자를 확대해 로컬 시장에서 시작해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둘째,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력을 촉진하겠다. 대기업 인프라와 스타트업의 혁신성을 결합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 셋째, K-AI 기업들이 국내에서 레퍼런스를 구축하고 글로벌화를 이룰 수 있게 지원하겠다. 이에맞춰 KOSA는 내년을 전 산업의 AI 내재화 원년으로 삼아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고, AI 및 뉴테크 기업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변화를 주도할 예정이다. 또한 공공부문의 스타트업 참여 기회도 확대해야 한다.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이 공공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진입장벽을 낮추고, 실증사업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들은 안정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공공부문은 혁신적인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을 것이다. KOSA는 앞으로도 SW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특히 AI와 신기술 분야 유니콘 육성에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 ◆ 서성일 KOSA 부회장은... *학력 ▲서울대학교 지리학 학사 ▲서울대학교 환경계획학 이학석사 ▲영국 엑스터(EXETER)대학 경영학 석사 ▲국민대학교 경제학 박사 *주요경력 ▲제40회 행정고시(1996년) ▲정보통신부 정책총괄과, 통신정책기획과, 혁신기획담당관 등 사무관·서기관(1997년 4월~2008년 2월) ▲지식경제부 미래기획위원회 파견, 정보통신산업과장(2008년 2월~2013년 3월) ▲미래창조과학부 SW진흥과장, SW융합과장, 정보통신정책과장(2013년 3월 ~2017년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비서실장, 미래인재정책과장, 정보통신산업정책과장(2017년 7월~2021년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 원장(2021년 9월~2024년 5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상근부회장(2024년 7월~현재)

2024.11.26 10:16방은주

네오위즈 인텔라X, 웹3 게임 에오스 골드 글로벌 공개테스트 시작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의 웹3 게임 플랫폼 인텔라X가 웹3 게임 에오스 골드의 글로벌 공개 테스트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에오스 골드는 블루포션게임즈가 개발한 에오스 레드의 웹3 버전이다. 이번 공개 테스트는 네오위즈가 지난 2022년 8월 블루포션게임즈와 체결한 모바일 MMORPG 에오스 레드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의 일환으로 새롭게 공개한 에오스 골드의 인텔라X 온보딩을 위한 사전 활동으로 마련됐다. 에오스 골드는 대규모 PVP 전투가 펼쳐지는 MMORPG로 던전 탐험 및 사냥, 캐릭터 성장을 통한 길드 체험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전쟁 후 살아남은 아르카나들이 신들이 남긴 땅 프리가르드 대륙에서 영토 차지를 위해 벌어지는 치열한 내전을 담았다. 이번 테스트는 오는 12월 9일까지 2주간 구글 플레이스토어 다운로드 및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APK 설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모바일 MMORPG의 화려한 전투는 물론, 모바일 게임 계정과 웹 게임 계정(지갑 주소)을 연동해 웹3 콘텐츠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인텔라X는 공개 테스트 보상으로 총 3만3천 달러 상당 USDC를 마련했다. 이는 공성전 승리, 높은 전투력 달성 등 게임 내 성과에 따른 보상 지급에 사용된다. 활발한 게임 플레이를 위해 영웅, 전설 무기, 펫 등 다양한 상품과 캐릭터 고속 성장 등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웹3 게이밍 길드 '일드길드게임즈(Yield Guild Games)' 등과 협업해 다양한 블록체인 길드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준비 중에 있다. 고성진 인텔라 X CEO는 “웹2·웹3 시장에서 쌓아온 인텔라 X의 노하우와 네오위즈의 퍼블리싱 경험을 바탕으로 웹2 개발사의 체계적인 웹3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며 “에오스 골드 역시 기술 및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웹3 게임 시장 내 게임의 영향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5 13:44김한준

"체납세액 징수?...국세청 사칭 스미싱 주의하세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최근 '체납세액 징수' 등의 명목으로 국세청 등 정부기관을 사칭한 미끼문자와 해킹메일이 대량 유포되고 있어서 국민과 기업, 기관 관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스미싱 또는 해킹메일을 클릭할 경우 악성 프로그램 설치 또는 유해 사이트 접속을 통해 개인정보, 금융정보 등 민감정보 탈취와 금전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출처가 불분명한 사이트가 포함된 문자 등 스미싱이 의심되는 경우 접속을 자제하고, 의심되는 사이트 주소는 카카오톡 '보호나라' 채널에서 제공하는 '스미싱 확인서비스'를 활용해 정상 사이트 주소와 일치하는지 여부를 확인하여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아울러 스미싱 문자에 대한 신고는 스마트폰 내 문자수신 화면 상단에 표시된 '스팸으로 신고' 기능, 카카오톡'보호나라' 채널, 신고전화(118) 등을 통해 가능하다.

2024.11.22 17:33박수형

5년 전 업비트 이더리움 해킹 사건...범인은 북한 해커 조직

5년 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발생한 580억 원 규모의 가상자산 탈취 사건이 북한 소행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2019년 11월 업비트에서 보관 중이던 이더리움 34만 2천개가 탈취된 사건에 북한 정찰총국 소속 해커 조직 '라자루스'와 '안다리엘'이 관여했다고 21일 밝혔다. 피해 금액은 당시 시세로 약 580억원이며 현재 시세로는 약 1조 4천700억원에 달한다. 수사 당국은 북한 IP 주소와 가상자산 흐름, 북한식 표현 사용 흔적, 그리고 미국 연방수사국(FBI)과의 공조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북한이 주도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국내 수사기관이 북한의 가상자산 해킹을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추가 범죄를 우려해 구체적인 공격 방식을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북한이 탈취한 이더리움의 57%는 북한이 개설한 것으로 보이는 암호화폐 교환 사이트 3곳에서 비트코인으로 교환됐으며 거래 가격은 시세보다 약 2.5% 저렴했다. 나머지 이더리움은 해외 51개 거래소로 분산 전송된 뒤 세탁 과정을 거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2020년 10월 스위스의 한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으로 전환된 일부 자산이 보관된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은 이후 4년 동안 스위스 검찰과 협력해 이 비트코인이 국내에서 탈취된 자산임을 증명했으며, 지난 10월 약 4.8 비트코인(약 6억 원 상당)을 환수해 업비트에 반환했다.

2024.11.21 17:11김한준

인터폴 도운 카스퍼스키, 사이버 범죄자 41명 잡았다

카스퍼스키가 악성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배포 정보를 인터폴에 제공해 사이버 범죄 용의자 41명을 잡았다. 카스퍼스키는 인터폴의 시너지아(Synergia)2 작전에서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작전은 표적형 피싱과 랜섬웨어, 정보 탈취 등 사이버 위협을 차단하기 위해 인터폴이 95개 회원국의 법 집행 기관과 민간 부문 파트너들과 손잡고 진행한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이번 작전을 통해 3만 개 넘는 의심 IP 주소·서버가 확인됐고, 이 중 75% 이상이 차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법 집행 기관이 59개의 서버와 43개의 전자 기기를 압수했다. 각국 법 집행 기관들도 시너지아2에 협력했다. 이를 통해 홍콩에서 1천37개 악성 서버를 차단했다. 몽골 주택 수색을 통해 93명 용의자를 발견했다. 마카오에선 291개 악성 서버 차단 성과를 거뒀다. 카스퍼스키는 전 세계에서 확인된 악성 인프라 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악성 소프트웨어 배포 관련 정보를 인터폴에 제공했다. 인터폴 닐 제튼 사이버범죄국장은 "이번 작전에서 각국이 협력해 수백만 명의 잠재적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카스퍼스키 율리아 슐리츠코바 공공 정책 부사장은 "사이버 범죄에 맞서기 위한 다자간 협력이 글로벌 사이버 회복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21 11:46김미정

예술산업 현재와 미래는...2024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 막 올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는 종로구 율곡로 소재 아트코리아랩과 도화서길 디파이브에서 '2024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19일부터 23일까지 닷새간 열리는 이날 행사는 지난해 10월 개관한 예술 특화 종합지원 플랫폼 '아트코리아랩(Arts Korea Lab)'의 1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예술과 기술, 산업의 융합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자리다. '미래풍경(FUTURESCAPE)'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협업, 융합, 실험 그리고 성장과 확장이라는 아트코리아랩의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시시각각 새로운 형태로 변모하는 예술 생태계의 모습을 조망한다. ▲융합예술 현장의 국내외 인사들이 함께하는 '컨퍼런스' ▲실험적 작품과 신기술이 조화를 이룬 '쇼케이스' ▲예비창업자, 예술기업들의 아이디어 발표와 네트워킹이 이루어지는 '오픈스튜디오·피칭' 등 총 7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컨퍼런스에서는 예술산업, 인공지능 등 올해 융합예술 분야를 관통하는 주제에 대한 담론을 공유한다. 주요 세션에는 캐서린 터프(Catherine Turp) 총괄 디렉터(캐나다 모먼트 팩토리(Moment Factory)), 셉 챈(Seb Chan) 관장(호주 ACMI), 채수응 대표(아리아스튜디오), 나오 토쿠이(Nao Tokui) 대표(일본 뉴톤(Neutone))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예술과 기술의 융합이 변화시키는 사회적·문화적 가치를 논의한다. 쇼케이스에서는 '예술-기술 융합 테스트베드 지원' 등 아트코리아랩 지원사업을 통해 탄생한 실험적 작품 및 해외 우수 융합예술 작품을 초청해 전시, 공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한다. 캐나다 마르탕 메시에르(Martin Messier)의 빛을 활용한 키네틱 작품, 튀르키예 아우치(Ouchhh)의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작품 등 해외에서 초청된 최첨단 융합예술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테스트베드 지원 선정 예술가 '수퍼 루키' 79명(팀)의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전시·공연 61건 또한 아트코리아랩과 도화서길 디파이브에서 펼쳐진다. 23일에는 오디오 비주얼 아티스트 4인의 사운드 쇼케이스 공연이 열리며, 캐나다 SAT의 협업으로 진행한 마스터클래스 참여 작가들의 인터랙티브 전시도 소개한다. 오픈스튜디오에서는 아트코리아랩 입주기업과 멤버십 기업, 대학 예비창업팀 등 예술-기술 사업화 지원에 선정된 총 36개 예술기업과 단체들의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이외에도 창·제작 과정에서 겪은 여러 사례를 공유하는 토크쇼, 예술가·예술기업의 릴레이 피칭과 어워즈, 키네틱·인공지능·기후위기 등 다양한 주제의 참여형 워크숍이 마련된다. 21~22일 양일간 저녁에는 국내·외 참여자들과의 네트워킹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ICT 칼럼니스트 이창근 헤리티지랩 소장은 “아트코리아랩은 우리 순수예술이 기초예술로 그치지 않고 실질적 예술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인큐베이터 기능이 핵심이다”라며 “지난해 10월 개관 후, 이제 그 성과물과 비전이 공유되는 시간으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이어 “K-콘텐츠로서의 예술산업이 창·제작 실험부터 시연·유통, 사업화 성장플랫폼으로 현장과의 살아 숨 쉬는 아트&테크놀로지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장호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이번 페스티벌은 인공지능 시대 예술과 기술의 협업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가치에 대해 논의하고, 예술가와 예술기업의 혁신적인 실험의 결과물들을 선보이는 자리”라며 “빠르게 변모하는 예술-기술 융합의 흐름 속에서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는 예술 생태계를 조망하고, 해외 융합예술의 현주소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4.11.21 09:27이도원

"아마존 아니었어?"…'블프' 앞두고 직구족 노린 가짜 쇼핑몰 판친다

연말 최대 쇼핑 성수기인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등의 행사를 앞두고 개인정보 해킹과 사이버 피싱이 빈번할 것으로 보여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노드VPN에 따르면 해커들은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전후해 '다크웹'에서 소비자들을 겨냥해 사기 키트, 피싱 도구를 배치한다. 이곳에선 가짜 쇼핑몰 웹사이트와 사기 운영 방법에 대한 튜토리얼까지 제공될 만큼 사이버 범죄를 위한 철저한 준비가 이루어진다. 가짜 쇼핑몰 웹사이트는 가장 간단하고 전통적인 사기 수법으로, 가장 성공률이 높은 온라인 사기 중 하나로 꼽힌다. 노드VPN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9월 대비 10월에 가짜 쇼핑몰을 방문한 시도가 990만 건에서 1천340만 건으로 3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짜 사이트들은 다크웹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도구로 제작되며 실제 쇼핑몰과 비슷한 레이아웃과 로고를 사용해 소비자들을 속이고 있다. 가짜 사이트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피싱 키트는 다크웹에서 피싱 키트는 주로 무료로, 가짜 웹사이트 레이아웃은 단돈 50달러에서 시작한다. 또 악성코드 구독 서비스는 월 15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가짜 사이트는 정품 쇼핑몰을 흉내 내 비즈니스나 서비스를 모방한다. 로고와 디자인을 복제하고 URL에 한 글자만 교묘하게 바꾸는 방식으로 소비자를 속인다. 이를 더욱 그럴듯하게 만들기 위해 범죄자들은 URL에서 '아마존(Amazon)'을 '아르나손(Arnason)'으로 바꾸는 것과 같은 타이포그래피 트릭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처럼 교묘한 속임수에 넘어가 가짜 쇼핑몰에 접속하게 된 사용자 중 84%는 사이트를 실제로 이용했다. 또 이들 중 절반 가까이가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쿠키 그래버 페이지도 다크 웹에서 발견되는 가장 고가의 온라인 사기 키트 중 하나로 꼽힌다. 이러한 페이지는 사용자의 브라우저나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쿠키를 수집하도록 특별히 설계됐다. 해커들은 이를 구매해 범죄에 악용한다. 해커가 다크웹과 같은 경로를 통해 활성 쿠키를 얻으면 로그인 자격 증명, 비밀번호, 심지어 다중 인증 절차조차 필요 없이 쉽게 계정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쿠키에서 가장 흔히 도난당하는 개인 정보는 이름, 이메일 주소, 도시, 비밀번호, 주소 등 치명적인 것들이 포함된다. 이에 노드VPN은 ▲철저한 웹사이트 주소 확인 ▲과도하게 좋은 가격 조건은 의심하기 ▲특이한 결제 방법은 피하기 ▲정기적인 쿠키 삭제 ▲보안 도구의 사용 등 연말 시즌을 맞아 금융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아드리아누스 바르멘호벤 노드VPN 사이버 보안 고문은 "이제 해커들은 전통적 방식에서 벗어나 가짜 사이트 구축에 AI 기반 기술까지 동원하는 등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소비자 개인의 인식과 노력을 기반으로 신뢰할 만한 보안 프로그램을 사용해 미리 피해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11.20 10:33장유미

"불법정보 협력하겠다"...텔레그램, 방통위와 핫라인 구축

텔레그램이 청소년보호책임자를 지정하고, 방송통신위원회와 핫라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불법정보와 저작권 위반에 엄중하게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방통위는 지난 9일 텔레그램이 청소년보호책임자 지정 결과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방통위는 페이크 성범죄물이 최근 텔레그램을 통해 대부분 유통된다는 점에 따라 텔레그램의 자율적인 규제를 강화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청소년보호책임자를 지정하고 그 결과를 회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텔레그램은 이틀 만에 청소년보호책임자를 지정해 통보했다. 아울러 행정업무 소통을 위한 핫라인 이메일 주소를 회신했으며 핫라인 이메일 주소가 정상 작동하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 보낸 이메일에 대해서도 4시간 만에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응답했다. 방통위는 텔레그램이 신속하게 소통에 응한 점을 고무적인 일로 평가하고, 앞으로 텔레그램의 청소년보호책임자가 자사의 서비스에서 청소년유해정보를 차단 관리하고 유해정보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등 정보통신망법에서 규정한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김태규 위원장 직무대행은 “텔레그램이 국내에서도 이용자가 많아지고 인지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와 이용자의 신뢰를 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방통위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그 신뢰구축의 핵심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텔레그램이 딥페이크 성범죄물 등 불법정보가 자사 서비스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등 사회적 책무를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11.19 10:39박수형

"필기체·주소 자동 보정까지"…로민, 다큐먼트 AI로 우체국 업무 혁신 '시동'

로민이 다큐먼트 AI 기술을 활용해 우체국 창구 업무 자동화를 지원한다. 로민은 우정사업본부가 자사 다큐먼트 AI 플랫폼 '텍스트스코프 스튜디오'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연구 용역 사업을 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우편물과 예금 서류 등 수기로 작성된 문서를 AI 기술로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텍스트스코프 스튜디오'는 필기체와 인쇄체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문서를 인식할 수 있는 우수한 솔루션으로, 특히 저화질 문서와 비정형 문서도 높은 정확도로 처리해 기존 문서인식(OCR)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우체국 창구에서 고객이 작성한 서류에서 주소나 개인정보를 자동 추출해 입력하는 시스템을 검증한다. 이를 통해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정보 입력 과정이 대폭 간소화될 전망이다. 또 텍스트스코프 스튜디오의 후처리 기능은 입력 오류를 최소화하고 자동화된 데이터 검증과 보정을 지원한다. 반복 업무를 줄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민은 우정사업본부 외에도 국가기록원과 특허청 등 다양한 공공기관과 협력해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왔다. 특히 '텍스트스코프 스튜디오'는 최근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돼 공공시장 진출과 해외 조달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강지홍 로민 대표는 "우체국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시범사업 성공을 통해 예금과 보험 등 다른 분야로도 기술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1.19 09:43조이환

"알람 한 번만 있었더라도"...온라인 중고사기에 네이버 카페 개선안 나와야

네이버페이 안전결제와 유사한 사이트로 상대를 속이는 온라인 중고거래 사기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와 함께 사기행위로 인한 사용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네이버에서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18일 지디넷코리아에서 취재한 내용에 따르면 페이크페이지 수법을 이용한 네이버페이 안전거래 사기 피해자가 누적돼 경찰 측에서 수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크페이지는 거의 동일한 사이트를 제작해 해당 사이트에 로그인하거나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사용자의 데이터를 탈취하는 수법이다. 네이버페이 안전거래는 중고거래 과정에서 사기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제삼자가 중개하는 매매 보호 서비스다. 하지만 최근 오히려 안전거래 과정의 허점을 노린 사기 행위가 지속되고 있다. 주로 사용되는 사기 행위는 페이크페이지(fakepage)라는 기법이다. 거래 과정 중 안전거래 페이지와 거의 동일하게 꾸민 가짜 사이트 링크를 상대에게 보내 돈만 받은 후 잠적하는 방식이다. 가짜 사이트를 실제와 거의 유사하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주소도 네이버페이(naverpay) 등으로 시작해 한눈에 알아차리기 어렵다. 특히 거래 과정 자체가 몇 분만에 완료될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중간에 알아차리기 쉽지 않으며, 알아채더라도 이미 입금까지 진행된 경우가 상당 수다. 더불어 범죄자들은 상대가 입금 후에도 거래 수수료를 포함하지 않아 제대로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추가 입금까지 유도하는 등 피해금액을 더욱 키우기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청 수사국은 이미 비슷한 방식의 사기 피해 신고가 누적돼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관련 업계와 사용자들은 끊임없이 발생하는 거래 사기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네이버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해당 거래가 사기일 수 있다는 알람 메시지 한 번만 발송해도 피해를 상당수 줄일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워낙 빠르게 진행되는 거래 과정으로 인해 사기임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수이기 때문이다. 한 거래 피해자는 "카페에서 원하는 물건을 검색한 후 판매자와 대화 후 거래를 마치기까지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며 "거래 과정이 너무 자연스럽고 빠르게 진행돼 입금 후 결제페이지가 바뀌지 않는 것을 보고서야 알아챘는데 만약 거래 과정 중 경고 메시지 한 번만 있었어도 좀 더 신중하게 거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네이버 측은 외부 SNS나 웹페이지로 유도해 발생하는 범죄는 자체 생태계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처가 어렵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거래 관련 대화는 전화번호나 이메일 등의 정보를 노출하지 않기 위해 대부분 네이버톡 등 네이버 자체 서비스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만큼 거래 과정에서 유도 링크 등을 충분히 확인하고 경고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네이버 측은 "작정하고 가짜 사이트를 만들고 피해자를 노리는 사기로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에 크게 우려하고 대안을 마련하려 하고 있다"며 "고객보호를 위해 네이버톡 등에서 네이버페이 유사 URL 언급 등 사기 조짐이 보일 경우 경고 문구를 띄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24.11.18 14:18남혁우

ICANN 이사회, 트립티 신하를 의장에 재선임하고 크리스 채프먼을 부의장에 선임

이스탄불, 2024년 11월 15일 /PRNewswire/ --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아이칸)가 트립티 신하(Tripti Sinha)를 아이칸 이사회 의장으로 재선임하고 크리스 채프먼(Chris Chapman)을 부의장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 두 건의 선임은 2024년 11월 9일부터 14일까지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81차 공개 이사회에 이어 즉시 발효된다. 2018년 아이칸 이사회에 합류한 신하는 사이버 인프라와 전 세계 인터넷 정책에서 주목할 만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하는 자신의 해박한 기술 지식과 인터넷에 대한 전 세계의 니즈에 관한 전략적 시각을 통해 안전하고 안정적이며 전 세계적으로 접속 가능한 인터넷을 유지하려는 아이칸의 노력을 계속 지지할 것이다. 신하는 "모두를 위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 세계 인터넷을 보장하는 헌신적인 우리 이사회 멤버들 그리고 아이칸 커뮤니티와 함께 의장을 계속 맡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협업과 공동 책임에 기반하고 복수의 이해관계자들을 모두 아우르는 우리의 업무 방식은 전 세계 통합 인터넷을 지원하여 40년 이상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구현해왔다. 아이칸의 사명은 핵심적인 원칙에 맞춰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인터넷 유지에 필수적이다. 우리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인터넷이 포용적이고 신뢰받는 상태를 유지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 채프먼은 2022년 10월 아이칸 이사회에 합류한 이후 아이칸의 사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 왔다. 그는 통신과 디지털 정책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규제 기관 및 국제 조직들에서 근무한 풍부한 경력을 바탕으로 인터넷 정책과 이해관계자 참여에 대한 귀중한 통찰을 갖고 있다. 특히 채프먼은 아이칸 차기 사장 겸 CEO를 선정하는 CEO 후보 선정 위원회 의장을 맡았다. 그는 이사회 부의장으로서 신하 의장 및 이사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아이칸의 최우선 전략을 발전시키고 개방적이며 전 세계적으로 연결된 인터넷을 지원할 것이다. 채프먼 역시 감사의 뜻을 표하며 "부의장을 맡게 되어 큰 영광이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트립티, 이사회, 우리 전 세계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여 아이칸과 인터넷 커뮤니티 앞에 놓여 있는 도전과 기회를 충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이칸 이사회 의장과 부의장의 임기는 1년이다. 동 이사회는 다양한 출신 지역과 전문 분야를 대표하는 20명의 의결권 있는 이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터넷 거버넌스 분야에서 전 세계 대표성과 기술적 스킬에 대한 아이칸의 헌신을 보여준다. 아이칸 아이칸의 사명은 안정적이고, 안전하며, 통합된 전세계 인터넷을 보장하는 것이다. 인터넷에 있는 다른 사람에게 연락하려면, 컴퓨터나 다른 기기에 주소(이름이나 숫자)를 입력해야 한다. 그 주소는 컴퓨터가 서로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지 알 수 있도록 고유해야 한다. 아이칸은 전세계에서 이러한 고유한 식별자를 조정하고 지원하는 것을 돕는다. 아이칸은 전세계에서 온 참여자들의 공동체가 있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1998년에 설립되었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810953/5027452/ICANN_Logo.jpg?p=medium600

2024.11.15 15:10글로벌뉴스

한미 방산협력 MRO로 볕드나…"위기는 곧 기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시대를 앞두고 국내 방산업계가 미군 선박과 군함 대상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서 협력 성과를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는 국민의힘 강대식·김성원·유용원 의원이 주최하고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한국방위산업진흥회이 주관한 '한미 방산협력 현주소와 발전방향' 세미나가 개최됐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현재 한반도와 글로벌 안보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며 "현 정부에서 한미 동맹은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시켰고, 이제 첨단 과학기술과 방산능력 강화를 위해 과학기술 동맹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 미국 국방부가 권역별 정비거점 구축정책(RSF)을 발표한 이후 MRO 시범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 7함대가 발주한 함정 MRO 사업 부문을 모두 수주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며 "이 같은 한미 간 방산협력은 국내 방위산업 활성화와 한미동맹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방위금 같은 안보 리스크도 안고 있지만, 반면 위기는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측면이 있는 것"이라며 "트럼프는 철저한 사업가이기 때문에 큰 틀의 협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이어 "방위비 분담금 인상과 관련해 단순한 금액 협상에서 벗어나 미군 자산 MRO에 대한 우리 기업 참여 등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며 "K-방산이 '별의 순간'을 맞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세션은 이수억 방위사업청 북미지역협력담당관이 '미국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MRO 정책과 한국의 기회'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대식 한화오션 특수선 MRO사업TF장과 김진겸 한화시스템 MRO팀장은 각각 함정과 육상장비의 MRO 발전 방안에 관해 소개했다. 김대식 한화오션 특수선 MRO사업TF장은 "함정설비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해 많은 조선소들이 운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술이나 전체 관리 능력을 지닌 당사가 주도해서 수주를 키우고 지역에 있는 중소 조선소들과 협업하고 설비를 활용해 공동 수행하는 협력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혁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미주수출팀장은 바이 아메리카 정책(BAA)의 고등훈련기(UJTS) 사업 영향성을 설명하며 한미 국방상호조달협정(RDP-A)의 조속한 체결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통화에서 "미국 조선업이 한국의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수리·정비 분야에서도 한국과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2024.11.15 10:03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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