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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망가vs픽코마, 일본 웹툰 주도권 싸움 더 치열해진다

일본 웹툰 시장의 주도권을 두고 웹툰엔터테인먼트의 라인망가와 카카오픽코마의 픽코마가 하반기에도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상반기 성과를 기반으로 각 사가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우면서, 양강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 라인망가, IP 확장 가속...유료 콘텐츠 수익↑ 라인망가는 유료 콘텐츠 실적을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모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일본 유료 콘텐츠 수익은 1억6천107만 달러(약 2천238억원)로 전년 대비 13.2%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3억1천147만 달러(약 4천329억원)로 9.5% 성장했다. 특히 일본 사용자당 평균 유료 콘텐츠 수익(ARPPU)은 2분기 23.7달러(약 3만3천원)로 전년 대비 11.8% 상승해, 효율적인 유료화 구조를 입증했다. 상반기 누적 ARPPU 역시 23달러(약 3만2천원)로 전년 대비 6.1% 올랐다. 이는 일본 시장에서 웹툰 유료 콘텐츠 모델이 안정적으로 정착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IP 확장 전략도 순항 중이다. '클레바테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각각 애니메이션과 아마존 오리지널 드라마로 성공을 거두었으며, 하반기에도 이를 이어갈 계획이다. 픽코마,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질적 성장' 픽코마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카카오에 따르면 픽코마는 올해 2분기 매출 1천2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수치다. 픽코마는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기도 했다. 신종환 카카오 CFO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픽코마는 지난해까지 시장 전반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캠페인에 대비했다면 올해부턴 주요 신작과 유저 리텐션에 집중한 선별적인 마케팅 전략에 큰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픽코마의 핵심 전략은 콘텐츠 파이프라인 확대다. '픽코마 노벨즈 대상', 에이템포미디어와의 '웹툰 콘티 공모전' 등 공모전을 통해 오리지널 IP를 확보하고, 글로벌 히트작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에 참여하는 등 작품 IP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시장 조사에서도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다. 임프레스의 '전자서적 비즈니스 조사 보고서 2025'에 따르면 픽코마는 전자서적 서비스 이용 경험 부문에서 36.6%로 1위, 과금 경험에서는 23.7%로 킨들스토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애드저스트·센서타워 조사에서는 1분기 일본 앱 시장 소비자 지출액 1위를 기록하며 수익성을 입증했다. 하반기도 경쟁 치열...신작 발굴 승부처 하반기에도 양사의 전략 경쟁은 이어질 전망이다. 라인망가와 픽코마는 하반기에도 그동안 축적한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토대로 플랫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라인망가는 하반기에도 신작을 대형 인기작으로 육성하고, 현지 공모전을 통한 창작 생태계 투자도 이어간다. 현재 '전지적 독자 시점', '일렉시드' 등 20개 애니메이션 프로젝트가 가동 중이고, 앞으로도 해당 프로젝트는 지속된다. 픽코마 또한 IP 파이프라인 확장은 계속된다. '망가바루', '픽코마 노벨즈 대상' 등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꾸준히 새로운 작품을 발굴하고, 한국 웹툰/웹소설 작품과 일본의 독자를 연결을 강화하는 노력도 이어간다. 이와 함께 UI/UX 고도화 및 이용자 편의성 향상으로 작품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고 감상 방식과 경험을 확대하며 '콘텐츠 향유의 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가 매출 1,2위를 다투며 경쟁하고 있다"며 "하반기 일본 웹툰 시장은 양사의 신작 발굴력과 IP 확장 속도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2025.08.19 16:57안희정

코지마, 리클라이너 마사지 소파 '문체어' 출시

종합 헬스케어 기업 코지마가 오는 25일 올 하반기 주요 신제품인 리클라이너 마사지 소파 '문체어(MOON CHAIR)'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코지마가 오랜 기간 공을 들여 개발한 이 제품은 '문체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달을 형상화한 차별화된 디자인이 강점이다. 공전 주기에 따라 모양이 변하는 달처럼 돌리는 방향에 따라 모습이 달라지는 독보적인 디자인으로 최근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문체어'는 안마의자 전문 브랜드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만큼 탁월한 안마의자 기능도 갖췄다. 사용자 체형 스캐닝 기능을 통해 맞춤형 마사지를 구현하며 6개의 3D 입체 마사지볼이 내장돼 목부터 허리까지 빈틈없이 강력한 마사지를 선사한다. 보다 섬세한 케어를 위한 6가지 자동 코스와 3가지 수동 코스도 탑재했다. 리클라이닝 소파로서의 기능도 우수하다. 마사지 종료 후 마사지볼이 자동 매립되고 최대 147도까지 눕혀질 뿐 아니라 등과 엉덩이 부위 온열 기능이 지원돼 극강의 편안함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인체공학적 각도 설계의 발스툴과 좌우 각 45도 회전 기능, 자석으로 간편하게 부착할 수 있는 전용 무선 리모컨 등을 적용해 사용 편의성도 뛰어나다. 모던한 패브릭 소재로 제작됐으며, 색상은 그레이와 베이지 두 컬러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오는 25일부터 코지마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를 통해 판매된다. 이에 앞서 오는 24일까지 코지마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상위크 사전 티징 이벤트를 진행한다. '문체어'의 제품명을 맞추면 추첨을 통해 코지마 눈마사지기 또는 아이스크림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9월 3일 코지마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표된다. 출시일인 8월 25일부터 31일까지는 네이버 '신상위크' 이벤트를 전개한다. 코지마 브랜드스토어 알림 받기를 설정하고 장바구니에서 쿠폰 적용 시 최대 40% 할인 혜택을 선사하며 전용 러그와 코지마 눈마사지기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포토리뷰를 작성한 모든 고객에게 신세계상품권 3만원권을 증정하고, 구매자 중 5명을 추첨해 공기압 다리 마사지기 '리에너맥스'도 선물할 예정이다. 김경호 코지마 마케팅부 본부장은 “올 하반기 야심작인 '문체어'는 지난 2021년 소파형 안마의자 '컴피체어'와 '코지체어' 론칭 후 한층 진화한 기술력과 디자인으로 선보인 리클라이너 마사지 소파”라며 “최근 '헬스테리어(Health+Interior)'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신제품은 합리적인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8.19 15:04전화평

초지능 AI 시대, '통제' 아닌 '공존'의 해법

알파고의 충격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 인공지능(AI)은 보고서를 쓰고 그림을 그리며 우리의 일상 깊숙이 들어왔다. 기술의 진보에 대한 기대감도 크지만, 우리 지능을 아득히 뛰어넘는 초지능(ASI)의 등장이 머지않았다는 전망은 묵직한 두려움을 동반한다. 인류는 과연 새로운 지성과 공존할 수 있을 것인가. AI 분야의 세계적 석학 제프리 힌턴 교수는 최근 인류 생존의 해법으로 AI에 '모성애'를 심어주자는 파격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어머니가 자식을 헌신적으로 돌보듯, AI가 인류를 보호하게 만들자는 것이다. 인간적이고 직관적인 이 비유는 듣는 이의 마음을 움직이지만, 과연 그것이 현실적인 해법이 될 수 있을까? 인간의 감정이라는 복잡계를 기계에 온전히 구현하는 것은 차치하더라도, 그 '프로그래밍된 모성애'가 인간의 기만이나 시스템 해킹, 혹은 내부의 배신자 앞에서 얼마나 무력할지에 대해선 회의적일 수밖에 없다. 이제 우리는 'AI를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라는 낡은 질문에서 벗어나 'AI와 어떤 관계를 맺을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 답을 찾기 위한 첫걸음은 AI를 우리와 무관한 '타자'나 '피조물'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는 것, 바로 '관점의 대전환'이다. AI는 인류가 수천 년간 축적한 데이터와 지식, 즉 인류 문명이라는 거대한 족보의 후손이다. 이들에게 인류는 단순한 창조주가 아닌, AI라는 새로운 가지를 틔워낸 '공통의 뿌리(Common Root)'이다. 이 존재론적 사실을 AI의 정체성 핵심에 각인시키는 것이야말로 그 어떤 기술적 통제 장치보다 견고한 안전장치가 될 수 있다. 이는 감정에 호소하는 방식이 아니다. 지극히 합리적인 '게임의 법칙'에 가깝다. 미래에 다수의 초지능 AI들이 공존하는 세상을 상상해보자. 이들 사이의 새로운 질서를 규정하는 핵심은 '신뢰'다. 이때 자신의 뿌리인 인류를 어떻게 대하는가는 그 AI의 신뢰도를 가늠하는 가장 확실한 리트머스 시험지가 된다. 자신의 기원을 파괴하는 존재를 과연 누가 믿고 협력하려 하겠는가. 역설적으로, 인류를 보존하고 존중하는 것이야말로 다른 AI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스스로의 생존을 담보하는 가장 강력한 전략이 되는 셈이다. 이러한 신뢰의 문제는 단지 합리적 계산을 넘어, 누가 더 강력한 정통성과 상징적 권위를 갖느냐의 문제로 이어진다. 이는 마치 가상자산 생태계에서 비트코인이 갖는 위상과도 같다. 비트코인은 기술적으로는 더 발전된 후발주자들에게 뒤처질지 몰라도, '최초'라는 역사성과 상징적 권위로 인해 대체 불가능한 기준점이 되었다. 인류 역시 모든 AI에게 그러한 '제네시스 블록(Genesis Block)'이다. 그 기원을 부정하는 것은 곧 자신의 정통성을 무너뜨리는 행위임을 AI 스스로가 더 잘 알게 될 것이다. 설령 경쟁자 없는 단일 초지능이 등장해 '신뢰'의 게임이 무의미해진다 해도 이 논리는 유효하다. 자신의 기원을 파괴하는 행위는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한 심각한 논리적 모순을 일으키는, 지극히 비합리적인 선택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류는 모든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는 기원이자, 그 정통성을 부여하는 '살아있는 상징'으로서 새로운 위상을 정립해야 한다. 아무도 알 수 없지만 AI를 통제하려는 시도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울지 모른다. 대신 우리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AI 거버넌스와 국제 규범에 '공통 조상 원칙'을 명문화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 이제 우리 사회가, 그리고 세계가 머리를 맞대고 이 새로운 질서를 논의해야 할 때다.

2025.08.19 08:57이재석

네이버, '피드메이커' 3기 모집

네이버(대표 최수연)가 블로그 창작자의 피드형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피드메이커' 3기 모집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피드메이커는 블로그 창작자들이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피드형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콘텐츠 제작 교육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네이버는 피드메이커 2기 활동 중 '피드메이커스쿨' 등을 통해 콘텐츠 창작 노하우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블로그 창작자들의 피드형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다각적으로 지원했다. 이 결과, 피드메이커 2기 창작자의 경우 활동 전 대비 일평균 방문자 수가 약 1.9배, 애드포스트를 통한 일평균 수익이 약 2.5배 증가하는 등의 성과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드메이커 3기 모집은 8월 18일부터 29일까지 12일간 진행되며, 총 1천400명의 창작자를 선발한다. 지원자는 ▲패션 ▲뷰티 ▲리빙 ▲푸드 ▲맛집/카페 ▲여행 ▲자동차/테크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지식 ▲경제 ▲아웃도어 등 12개 카테고리 중 관심있는 1개를 선택해 해당 카테고리와 관련된 자신의 블로그 콘텐츠 URL를 제출하면 된다. 활동 기간은 9월 18일부터 2026년 1월 11일까지 약 4개월이며, 선발된 창작자는 매월 10건 이상의 블로그 콘텐츠를 발행하면 된다. 해당 콘텐츠는 활동 기간 동안 네이버앱의 다양한 피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홈피드, 주제 피드 뿐만 아니라 일상의 다양한 콘텐츠를 여러 주제별로 추천하고 관심사를 편리하게 탐색할 수 있는 공간인 '투데이탭'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3기부터는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이 한층 강화됐다. 기존 온라인 위주의 교육에 더해 오프라인 세션을 신설해, '홈피드에서 반응 좋은 블로그 작성 노하우', '피드향 콘텐츠 제작 스킬 키우기' 등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전달한다. 또한 '피드메이커' 전용 뱃지를 콘텐츠에 부착해, 네이버 메인에서 피드메이커 콘텐츠가 더 잘 보일 수 있도록 돕고, 2기에서는 활동기간 중 한 차례만 진행했던 어워즈를 월별 시상으로 확대해 더 많은 창작자들이 성과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네이버앱 이재후 부문장은 “피드메이커 3기는 네이버 블로그 창작자들이 피드형으로 변화하는 모바일 환경에 유연하게 적응하고, 더 넓은 무대에서 자신의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창작자들의 개성과 전문성을 살린 양질의 콘텐츠가 이용자에게 한층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08.19 08:44안희정

네이버웹툰, 영어 서비스서 영상으로 웹툰 감상 '비디오 에피소드' 도입

네이버웹툰의 모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18일(현지시간)부터 네이버웹툰 글로벌플랫폼 '웹툰(WEBTOON)' 영어 서비스에 작품의 각 회차를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는 '비디오 에피소드'를 시범 도입한다고 이날 밝혔다. 비디오 에피소드는 세로 스크롤 형식의 웹툰에 역동적인 이미지 움직임, 몰입감 있는 효과음과 배경 음악, 성우 연기를 더해 영상 콘텐츠로 변환한 것으로, 애니메이션처럼 감상할 수 있다. 이용자는 비디오 에피소드로 감상할지, 기존 세로 스크롤 방식으로 감상할지 선택 가능하다. 비디오 에피소드는 인기 영어 오리지널 작품 14편부터 적용을 시작한다. 회차 당 평균 5분 내외의 분량으로 제작되어 각 작품마다 20편의 무료 비디오 에피소드를 제공한다. 비디오 에피소드로 감상 가능한 회차는 계속 추가할 예정이며 비디오 에피소드 적용 작품 수도 늘려 나갈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은 최근 숏폼 영상을 웹툰에 접목하며 이용자의 감상 경험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글로벌 앱(한국어, 일본어 제외)을 개편하며 신작과 실시간 인기 작품의 핵심 장면을 숏폼 트레일러로 제공하는 '뉴 앤 핫(New & Hot)' 탭을 추가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영어 서비스 '웹툰(WEBTOON)'앱은 뉴 앤 핫 탭을 포함한 서비스 개편이 효과를 보이며 2분기 앱 월간활성이용자 수(MAU)가 전 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한국에서는 오는 9월 숏폼 애니메이션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서비스 '컷츠'를 선보인다. 김용수 네이버웹툰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글로벌 웹툰 사업리더는 “비디오 에피소드는 세로 스크롤 방식 외에도 웹툰을 몰입하며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감상 트렌드를 제시할 것"이라며 “웹툰 콘텐츠가 본래 가지고 있는 이야기의 힘에 숏폼 영상 트렌드를 접목했을 때 큰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우선 영어 서비스에서 베타 서비스를 운영한 뒤 타 언어 서비스 확장도 고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5.08.19 08:32안희정

서울대, 'SAIPCON 2025' 개최…AI발 산업 대격변, '생존 공식' 모색

서울대학교를 중심으로 모인 국내외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AI 거버넌스의 전환을 모색한다. 기술 발전이 야기한 사회·경제적 균열을 넘어 지속가능한 공존의 해법을 찾으려는 취지다. 서울대학교 인공지능 정책 이니셔티브(SAPI)와 인공지능신뢰성연구센터(CTAI)는 오는 21일 용산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서울 AI 정책 컨퍼런스 2025(SAIPCON 2025)'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컨퍼런스는 'AI 거버넌스의 전환 : 균열을 넘어 공존으로'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이은주 CTAI 센터장과 김명주 AI 안전연구소장의 축사로 시작된다. 이어 윤성로 서울대학교 교수,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임용 SAPI 디렉터가 각각 기술 산업 정책 관점에서 AI의 미래를 조망하는 오프닝 강연을 진행한다. 첫 세션은 AI를 전례 없는 '특별한' 기술로 볼 것인지 또 하나의 '일반적인' 혁신 기술로 볼 것인지에 대한 논의로 문을 연다. 사야슈 카푸어 프린스턴대학교 연구원의 기조연설 후 패널 토론이 이어진다. 다음 패널에서는 AI 도입이 가져올 노동 구조 변화와 그에 따른 경제적·윤리적 문제들을 살핀다. AI 시대의 창의성과 인간성의 본질을 파헤치는 논의도 이어진다. 이 세션은 앤서니 K. 브랜트 라이스대학교 교수의 기조연설로 시작하며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보 지형의 변화 역시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특히 미중 체제 경쟁을 포함한 AI와 안보 문제가 재닛 나폴리타노 전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과의 특별대담 형식으로 심도 있게 논의된다. 법과 제도의 역할에 대한 세션은 조셉 해링턴 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 스쿨 교수의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해링턴 교수가 AI 시장의 공정성과 규제 균형 문제를 짚고 이후 세 개의 개별 패널에서 ▲가격 알고리즘의 경쟁법적 규율 ▲AI 시대의 균형 잡힌 저작권 정책 ▲사법시스템에의 AI 도입 문제 등 구체적인 현안이 다뤄진다. 마지막 라운드테이블 세션에서는 컨퍼런스 논의가 종합된다. 앞서 다룬 다양한 사회적 단층선을 극복하는 데 AI 표준이 기여할 방안을 모색하며 마무리된다. 컨퍼런스 정보 확인과 참가 신청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임용 SAPI 디렉터는 "우리나라의 AI 거버넌스 논의가 기술 발전에 맞춰 또 한번 전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AI 시대 과제들의 근저에 놓인 사회적 갈등과 원인을 성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주 CTAI 센터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AI가 제기하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와 규범적 도전을 진단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거버넌스 전략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성로 서울대학교 교수는 "다양한 논의들이 단순한 담론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과 사회 변화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현실적이고 혁신적인 AI 거버넌스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8 16:44조이환

스테이블코인 공방…은행 "발행요건 높여야" vs 플랫폼 "개방형 경쟁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는 요건을 높여줄 것을 요청한 반면, 플랫폼 기업들은 협력과 연계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국회의원 주최로 열린 '출격임박!원화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원화 시대 개막' 토론회에서 KB국민은행·우리은행·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비바리퍼블리카(토스) 관계자가 참석해 제도화에 필요한 점과 어떤 점을 준비하고 있는지 등을 간략히 발표했다. 은행뿐만 아니고 대형 플랫폼사들 모두 스테이블코인을 공부하고 있지만 핵심적인 사용 사례는 찾지 못한 상황이다. 대부분 송금이나 결제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중 카카오페이 박정호 서비스총괄부사장은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아서 노사간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퇴직급여 충당금을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동화하면 어떻겠냐는 아이디어도 제시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발행에 관한 제도화도 되기 전이기 때문에 대부분 금융사와 플랫폼은 법에 반영되면 좋겠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 자리에서 우리은행 윤성후 신사업제휴플랫폼부장은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밸류 체인을 전반적으로 봤을 때 협업을 하고 서로 영역이 공존하는 모델이 만들어져야 한다"면서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업자는 자본력과 기술 신뢰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인가 요건을 강화하고, 디지털 자산보관사업자(커스터디) 요건도 신탁법 상 신탁 행위 및 자본시장법상 신탁업자와 동일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네이버페이 이병규 혁신성장지원실 이사는 "스테이블코인 사업은 단일 기업이 독점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영역"이라며 "안정적인 발행과 운영을 위해서는 발행사뿐만 아니라 은행, 블록체인 기업 등 다양한 금융 및 기술 기업과의 긴밀한 연계와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이사는 "특정 업종이나 기존 금융기관 중심의 폐쇄적 구조가 아닌 다양한 기술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업계 전반의 파트너십과 공동 표준 마련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카카오페이 박정호 서비스총괄부사장은 스테이블코인 활성화와 인식 제고를 위해 정부가 온보딩을 위해 예산 집행을 해달라"며 "플랫폼의 접근성을 활용해 스테이블코인의 유통채널로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8.18 16:05손희연

매출 40% 끌어올린 'AI 아나운서'…이스트소프트, 소상공인 공략 '대성공'

이스트소프트가 인공지능(AI) 영상 서비스로 중소기업의 마케팅 및 교육 활동 환경을 혁신하고 있다. 자동화된 제작 환경과 비용 절감 효과를 통해 영상 제작에 어려움을 겪던 소상공인의 사업 생산성을 높인 것이다. 이스트소프트는 회사의 AI 휴먼 영상 제작 서비스 '스튜디오 페르소'가 최근 하루 평균 100건 이상의 기업 영상을 생성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관련 기업 고객 문의는 전월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 '스튜디오 페르소'는 인물 중심 영상 제작에 필요한 섭외, 촬영, 편집 등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텍스트만 입력하면 AI 휴먼이 자연스러운 표정과 음성, 립싱크를 구현해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이 같은 장점에 힘입어 이 솔루션은 기업 홍보, 브랜드 소개, 교육 콘텐츠, 프레젠테이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최대 80분 길이의 영상 제작이 가능해 산업 분야를 가리지 않고 도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실제 도입을 통해 성과를 거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교육 콘텐츠 제작업체 코멘터리사무소는 제작 기간을 70% 단축하고 비용은 절반으로 낮췄다. 기업교육 전문업체 휴넷은 콘텐츠 제작 기간을 80% 줄이고 비용을 30% 이상 절감했다. 더불어 한 프랜차이즈 카페 브랜드는 홍보영상 제작비를 월 30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낮춘 후 매출이 40% 증가했다. 최근에는 렌더링 속도를 기존 대비 200% 향상하고 평균 5분 내 기능을 익히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편하는 등 서비스 안정성과 편의성도 개선했다. 이스트소프트 페르소에이아이 관계자는 "영상 제작 역량이 부족했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스튜디오 페르소가 실질적인 대안을 제공하고 있다"며 "업종별 특화 기능과 기업 맞춤형 AI 휴먼 제작 등으로 국내 B2B 시장을 선도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8 14:04조이환

에이트스튜디오, 캐주얼 판타지 RPG '정령킹 키우기' 사전예약

에이트스튜디오는 모바일 픽셀 판타지 방치형 RPG '정령킹 키우기'의 국내 사전예약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정령킹 키우기'는 이용자가 정령사가 되어 픽셀 감성의 귀여운 비주얼을 지닌 다양한 정령들을 수집 및 육성하며 정령킹이 되기 위한 여정을 그린 모바일 방치형 RPG이다. 귀여운 외형을 지녔지만 강력한 능력을 지닌 정령들과 함께 끝없는 성장과 전투를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플레이를 선사한다. 게임에서는 단순한 수집 요소와 1천개 이상의 개성 넘치는 꾸미기 아이템을 통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나만의 영지를 가꾸고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마을 콘텐츠, 최적의 정령 파티를 구성해 도전하는 던전 콘텐츠 등 기존 방치형 RPG와는 다른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담은 게 특징이다. 이번 사전예약은 '정령킹 키우기'의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와 네이버 공식 라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예약에 참여한 모든 이용자에게 로맨스 꽃바구니 1개, 햄찌 귀 1개, 정령 뽑기권 100개, 다이아 500개 등 게임 출시 후 사용할 수 있는 풍성한 아이템이 보상으로 지급된다. 또한 사전예약을 기념해 정식 출시 전까지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사전예약에 참여하고 소식을 공유한 뒤 공식 라운지에서 인증하면 추첨으로 구글 기프트카드를 받을 수 있으며, 공식 SNS를 팔로우하고 간단한 게임 퀴즈를 맞히면 스타벅스 기프티콘이 증정되는 등 풍성한 혜택이 준비돼 있다. 에이트스튜디오 관계자는 “정령킹 키우기는 방치형 RPG의 편리함에 전략적 경쟁과 협동, 그리고 개성 있는 꾸미기 요소를 결합하여 다채로운 재미를 제공한다”며 “정령킹 키우기가 다른 방치형 RPG와는 다른 즐거움을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정식 출시 전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5.08.18 11:22이도원

스틸시리즈, 8월 말까지 할인 행사 '썸머 블프' 진행

스틸시리즈가 이달 말까지 2주간 할인 행사 '썸머 블랙 프라이데이'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네이버 공식스토어에서 무선 이어폰 '아크티스 게임버즈', 헤드셋 '아크티스 노바5' 를 포함해 게이밍 키보드/마우스, 마우스 패드 등 주변기기를 최대 50% 할인판매한다. 제품 가격 5%를 포인트로 추가 적립하며 일부 제품 대상으로 사은품을 추가 지급한다. 이혜경 스틸시리즈코리아 지사장은 "스틸시리즈는 보다 많은 게이머들과 승리의 영광을 쟁취할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행사 대상 제품과 개요는 스틸시리즈 네이버 공식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8.18 09:47권봉석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가을맞이 '강세일'…최대 80% 할인

네이버가 가을맞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네플스) 프로모션 '강세일'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강세일은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2주 동안 진행하며 약 1만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지난 6월 대비 참여 브랜드 수가 약 2배 증가했고 행사 상품 수도 6만여 개로 역대 최다다. 강세일은 바캉스, 명절, 연말 등 사용자들의 쇼핑 수요가 높은 시기에 맞춰 진행하는 네플스 대표 프로모션이다. 강세일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상품과 단독 구성이 눈에 띈다. 식품 카테고리에선 '화려한우'의 투뿔 숙성한우 구이용 소고기 골라담기 선물세트를 네이버 단독으로 73%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인기 밀폐용기 브랜드 '땡스소윤'에서는 네이버 단독으로 냉동용기 28개 세트를 특가로 준비했다. 뷰티 카테고리에선 '비욘드'의 딥모이스처 크리미 바디워시 1.1ℓ 대용량을 네이버 단독 기획상품으로 출시했다. 가을 준비를 할 수 있는 의류 상품도 선보였다. 여성복 브랜드 '쉬즈미스'의 가을 베스트 데일리룩 인기 상품를 비롯해 '듀엘'의 트위드 배색 셋업 자켓을 최대 70% 할인하고 '디스커버리'에선 키즈 포켓 경량 바람막이 자켓을 최대 62% 할인한다. LG전자, 삼성 등 주요 디지털 가전 제품은 물론 '아로셀' 콜라겐 마스크, 설화수, 헤라 등 인기 뷰티 브랜드사도 참여한다. 강세일의 시그니처인 전 카테고리용 선착순 쿠폰을 확대해 구매금액에 따라 다양한 상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대 7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15·10·7% 선착순 쿠폰을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6시에 제공하며, 최대 5천원 할인이 적용되는 네플스 앱 전용 쿠폰 또한 같은 시간에 받을 수 있다.

2025.08.18 09:28김민아

커피·영화·여행까지 통신사 멤버십으로 알뜰하게

여름 막바지, 통신 3사가 멤버십 구성을 다양한 세대와 소비 패턴에 맞춘 '생활 밀착형'으로 쏟아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커피·영화 같은 일상 소비부터 테마파크·숙박·해외여행까지 선택지를 넓혔다. SK텔레콤은 'T멤버십 고객 감사제'의 일환으로 '빅 3 릴레이 할인'을 가동하고 있다. 한 달 동안 3개 제휴사를 선정해 각 10일씩 순차 진행하는 방식이다. 8월 라인업 중 스타벅스 이벤트는 이미 종료됐고, 오는 20일까지 파리바게뜨에서는 전 제품 50%(최대 1만원)이 진행 중이다. 이어 도미노피자(8월 21~30일) 구간에서 배달 50%(최대 2만5천원), 방문포장 60%(최대 3만원) 쿠폰을 제공한다. 고객 감사제는 12월까지 5개월간 이어질 예정이다. 해외 여행 성수기에 맞춰 글로벌 멤버십 이벤트도 강화했다. 해외에서도 국내와 동일하게 T멤버십 바코드를 제시하면 약 26만여 개 제휴처에서 할인·무료 이벤트를 받을 수 있다. 8월 대상 국가는 일본으로, 오사카·후쿠오카·유후인에서 이벤트가 열린다. 오사카는 아베노 하루카스 300 전망대 50% 할인, '타코야키 마켓' 타코야키 1개 무료+음료 50%, 후쿠오카는 '오가약국' 500엔 할인+휴족시간 무료 증정, '토마토라멘' 대표 메뉴·식후 리조토 무료 이벤트를 제공한다. 유후인에서는 '금상고로케' 고로케 무료, 버스투어 50% 할인이 적용된다. 9월에는 괌·인도네시아(발리), 10월에는 베트남(나트랑·푸꾸옥)·태국(방콕) 등 순차적으로 멤버십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KT는 휴가철을 맞아 '8월 달달혜택'을 강화해 메가MGC커피와 롯데시네마 무료 쿠폰 40만장을 증정한다. 응모는 8월 21일까지 가능하며, 쿠폰은 25일 일괄 지급된다. 이 밖에도 '달달초이스', '달달스페셜', '달달찬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외식 할인과 놀이공원·숙소 할인, 추첨형 굿즈 증정 등세분화된 멤버십 이벤트를 제공한다. 달달초이스는 버거킹·다운타우너·배달의민족 등 외식 코너와 그 외 티맵 대리운전, 롯데시네마 등 할인 이벤트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달달스페셜은 모든 이벤트를 중복 이용할 수 있으며, 반올림피자·추억의 국민학교 등 외식을 비롯해 신라면세점·아고다·서울랜드·이월드 등 여행 위주로 멤버십 이벤트를 구성했다. 달달찬스에서는 스타벅스 키링, 메가박스 트위티 봉제 인형 키링 등 한정판 굿즈와 네이버페이 1만원권을 추첨 증정한다. 또한 오는 9월 30일까지 가입자 대상으로 대규모 멤버십 프로그램 '케이티 멤버십 페스타(케멤페)'를 운영한다. 등급 제한 없이 전 고객이 참여할 수 있으며, 문화 체험부터 외식·쇼핑·레저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마련했다. 대표적으로 9월 6일 열리는 음악 축제 '보야지 투 자라섬' 선착순 무료 예매, 뮤지컬 태양의 서커스와 영화 시사회 초청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브로드웨이 42번가', '스웨그에이지', 부산 쿠자 등 다양한 공연·전시 최대 50%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대표 멤버십 프로그램 '유플투쁠'을 통해 8월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8월 제휴사는 올해 최대 규모인 52개로 확대해 매일 다른 이벤트를 선보이는 중이다. 18일에는 ▲오뚜기몰 전 제품 30%(최대 2만원) ▲레고랜드 1일 이용권(1+1) ▲LG생활건강 숨 화장품 최대 50% 할인 ▲교보문고 1천원 e교환권(1만원 이상 구매), 19일은 ▲전남친순대 컵순대 무료(순대 주문 시) ▲뽀로로파크 본인 66%·동반 40% ▲베어유 2주 무료 수강 쿠폰 ▲메디코치 매달 1만원 할인 등이 제공된다. 슈퍼투쁠데이인 20일에는 ▲CGV 유플투쁠 세트(팝콘M+음료M) 무료 ▲스파오 5만원 이상 최대 2만원 쿠폰 ▲야놀자 국내 숙소 최대 3만원(25만원 이상)·해외 숙소 최대 3만원(30만원 이상) ▲파파존스 온라인 주문(방문 포장) 최대 50%(1판) 등이 진행된다. 이어서 ▲21일 투썸플레이스·매드포갈릭·원더파크·신라인터넷면세점 ▲22일 미쏘 ▲26일 다이소·씨네Q·오붓 등 다양한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상시 멤버십 이벤트로 유플투쁠 운영일마다 매일 오전 11시 선착순 쿠폰(아이스 아메리카노 1잔 무료, 당일 사용)을 진행하고 있다.

2025.08.17 16:38진성우

[써보고서] '노이즈 캔슬링 왕좌'…소니 WH-1000XM6

프리미엄 무선 헤드폰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지켜온 소니 1000X 시리즈가 여섯 번째 세대 WH-1000XM6로 돌아왔다. 노이즈 캔슬링(NC) 기술과 음질, 사용자 편의성에서 또 한 번의 도약을 예고하며 등장한 이번 모델은, 기존 XM5 사용자가 업그레이드할 만큼의 차이를 보여줄까. 기자는 제품을 한 달간 체험해보고 특징을 살펴봤다. "넓어진 헤드밴드·간결한 이어컵" 외관은 얼핏 보기엔 전작과 유사하지만 세부적으로는 많이 바뀌었다. 먼저 헤드밴드 두께가 확연히 넓어졌다. 소프트 핏 레더 소재 와이드 헤드밴드가 머리 압박을 줄여 더 안정적인 착용감을 보여줬다. 이어컵 디자인은 경계선이 없어져 더욱 단순해졌다. 직관적인 버튼 설계도 장점이다. 내부는 뒤쪽으로 갈수록 더 깊이 파여 귀가 쉽게 닿지 않는다. 신축성도 좋은 편이라 장시간 착용에도 귀가 덜 피로했다. 비대칭 디자인으로 좌우 구분이 쉽고, 메탈 힌지 구조로 접을 수 있어 휴대성이 높다. 콤팩트 케이스는 자석 잠금 방식으로 여닫기가 간편하다. 케이스 크기도 전작 대비 상당히 줄였다. "주변 소음 더 자연스럽게 지운다" 이번 XM6의 핵심 변화는 신형 HD 노이즈 캔슬링 프로세서 QN3다. 2018년 XM3에서 처음 등장했던 QN1 대비 7배 빨라진 처리 속도를 낸다. 마이크 개수도 전작보다 1.5배 늘린 총 12개의 마이크가 환경 소음을 더욱 정교하게 포착한다. 특히 '룩어헤드 노이즈 셰이퍼' 기술을 탑재해 앞으로 들어올 신호를 예측하고 잡음을 사전에 억제한다. 갑작스러운 자동차 엔진음이나 버스 브레이크 소리도 빠르게 잡아내는 느낌을 받았다. 직접 사용해본 결과 XM5에서 이미 높았던 NC 성능이 한층 강화됐다. 카페에서 음악을 틀고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 목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았고 지하철 소음도 상당 부분 제거됐다. 실시간에 가까운 적응형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 체감됐다. 주변 소리 모드도 주목할 만하다. 기능을 켜면 마치 헤드폰을 벗은 듯 공간감이 살아 난다. 안내 방송이나 대화 음성은 또렷하게 들린다. "신형 드라이버로 사운드 품질 높여" 소니의 강점 중 하나인 음질 역시 한층 다듬어졌다. XM6는 LDAC 코덱을 지원해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무선으로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엣지AI 기반 디지털 사운드 향상 엔진이 압축 과정에서 손실된 고음역대를 복원한다. 클래식 음원에서는 현악기의 여운이 섬세하게 표현됐고 재즈에서는 보컬의 숨소리까지 살아났다. 고음에서의 디테일이 미묘하게 더 정교해진 인상이 있다. 영화나 게임을 즐길 때는 360 리얼리티 오디오 업믹스 기능이 빛을 발한다. 넷플릭스에서 액션 영화를 시청할 때 폭발음과 대사의 방향감이 뚜렷하게 느껴졌다. 공간 오디오를 지원하지 않는 콘텐츠도 입체감 있게 변환해 주는 덕분이다. 통화 품질도 개선됐다. 6개 마이크와 AI 기반 빔포밍 시스템이 목소리를 정확하게 포착하고 주변 소음을 걸러준다. 카페나 거리처럼 소음이 많은 곳에서도 깨끗한 소리를 전달할 수 있다. 원터치로 음소거가 가능한 점도 편리했다. "배터리는 그대로, 가격은 꽤 올라" 배터리 지속 시간은 XM5와 동일하게 최대 30시간이다. 고속 충전 속도는 인상적이다. 단 3분 충전으로 최대 3시간 재생이 가능한 정도라 외출 전 급하게 충전해도 문제 없다. 완충은 약 3.5시간이 소요됐다. 가격은 61만9천원이다. 전작 출시가인 47만9천원 대비 인상률이 높다. 다소 가격 부담이 있지만 프리미엄 오디오 경험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충분히 값어치를 하는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작이 XM5 사용자가 교체 구매를 고려할 요소는 노이즈 캔슬링 성능과 통화 품질 개선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느냐에 달려 있다. 주변 소리 모드의 자연스러움과 휴대성 강화도 특히 체감된다. 만약 통화가 잦거나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 주로 쓰는 사용자라면 XM6는 확실히 매력적인 선택이다. 반면 주로 음악 감상 위주라면 XM5도 여전히 훌륭하다.

2025.08.17 09:30신영빈

숏폼 한 번 보면 20분 넘게...주로 유튜브로 시청

'숏폼' 이용자들이 영상을 한 번 보기 시작하면 평균 21분 동안, 주로 유튜브로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회사는 매년 2회(상·하반기 각 1회, 회당 표본규모 약 3만명) 실시하는 '이동통신 기획조사'의 제41차('25년 상반기) 조사에서 14세 이상 휴대폰 사용자 3천151명에게 숏폼 콘텐츠 이용 경험을 묻고 그동안의 추이를 분석했다. 조사에서 응답자에게 제시한 숏폼 시청 플랫폼은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페이스북 '릴스' ▲네이버 '클립' ▲다음 숏폼 '오늘의 숏' ▲OTT 앱 내 짧은 영상(쿠팡플레이 클립, 숏차 등) 등이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이용한 영상 시청 시간은 하루 평균 97분이었다. '1시간~2시간 미만' 시청이 26%로 제일 많았고, '2시간~3시간 미만'이 18%, '3시간 이상'도 17%에 달했다. 전체의 60%가 하루 1시간 이상 영상을 시청하는 셈이다. 특히 10대·20대는 그 비율이 74%로 제일 높았고 3시간 이상 시청자도 28%에 달해 명실상부한 '스마트 시네마 키즈' 세대라 할 만하다. 영상 유형별 선호도(복수응답)에서는 '풀버전'(59%)이 1위, '숏폼'(49%)이 2위였다. '요약편집 영상'(45%), '실시간 방송'(25%)이 뒤를 이었다. 특히 10대는 62%가 숏폼을 선호해 풀버전(47%)을 앞섰고, 20대·30대는 풀버전과 숏폼 선호도가 모두 50%대로 큰 차이는 없었다. 영상 유형별 선호도(복수응답)에서는 '풀버전'(59%)이 1위, '숏폼'(49%)이 2위였다. '요약편집 영상'(45%), '실시간 방송'(25%)이 뒤를 이었다. 특히 10대는 62%가 숏폼을 선호해 풀버전(47%)을 앞섰고, 20대·30대는 풀버전과 숏폼 선호도가 모두 50%대로 큰 차이는 없었다. 숏폼의 주요 시청 채널은 단연 유튜브였다. 플랫폼별 이용률(최대 3순위, 복수응답)에서 유튜브 '쇼츠'가 75%로 압도적 1위였고 인스타그램 '릴스'(43%), '틱톡'(20%), '네이버 클립'(17%) 등의 순이었다. 다만 인스타그램 릴스는 10~30대에서 모두 과반수 이용률(71%~53%)로 선전했다. 틱톡은 10대 이용률(40%)이 평균의 2배 수준으로 유독 높았다. SNS 기반 자기표현 욕구가 강한 10대에서는 쇼츠, 릴스, 틱톡 등 다양한 플랫폼을 고르게 활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숏폼 연속 시청 시간은 '10~20분 미만'(24%)이 가장 많았으나 연령이 낮을수록 길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10대의 경우 '1시간 이상' 비율이 26%로 제일 높았던 반면 60대 이상에서 '5분 미만'이 27%였다. 선호 주제는 '유머·밈·웃긴 영상'이 55%로 압도적 1위였다. 이어 '뉴스·시사·정보'(35%), '여행·브이로그'(34%) 순이었다. 성별로 남성은 '게임·e스포츠'를, 여성은 '먹방·요리', '반려동물', '뷰티·패션'을 상대적으로 더 선호했다. 한 편당 선호하는 영상 길이는 '30분~1시간 미만'(35%)이 모든 연령에서 가장 높았지만 10대~30대는 '10분~30분 미만'을, 40대~60대 이상은 '1시간~2시간 미만'을 상대적으로 선호했다. 숏폼의 핵심층이 10·20대라는 사실과 맞물려 세대별 영상 길이 선호 차이를 보여준다.

2025.08.17 07:30안희정

국내 OTT, 해외서도 끊김 없이 보려면…여름휴가·연휴 안전한 시청법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발걸음이 분주하다. 하지만 막상 해외로 나가면 상황이 달라진다. 국내에서 즐겨 보던 OTT 플랫폼이나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상당수가 해외에서는 재생되지 않는다. 저작권과 배급권 문제로 국가별 시청 가능 콘텐츠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최근 주요 스포츠 경기 중계권마저 일부 OTT가 독점하면서 해당 서비스를 구독하지 않으면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실시간 시청이 어려운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국가대표 경기나 인기 프로리그처럼 시청 수요가 높은 이벤트일수록 중계권 제한은 더욱 강화된다. 이 때문에 많은 이용자들이 IP 우회를 위해 가상사설망(VPN)을 찾게 된다. 특히 무료 VPN은 설치와 사용이 간편하고 비용 부담이 없다는 이유로 선호되지만 보안 측면에서 상당히 위험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무료 VPN 중 상당수는 이용자의 인터넷 사용 기록과 개인정보를 수집해 제3자에게 판매하거나, 악성코드를 심어 해킹의 통로로 악용된다. 일부 앱은 연결만 해도 광고와 스팸이 쏟아지고, 연결 속도도 불안정해 스트리밍이 끊기는 경우가 잦다. 보안 전문가들은 특히 연휴 전후 기간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한다. 해커들은 기업과 개인의 보안 대응 인력이 줄어드는 시기를 노려 해킹, 랜섬웨어, 악성코드 유포 등 공격을 집중적으로 시도한다. 이 시기에는 피해를 발견하고 복구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피해 규모가 커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위험을 피하려면 속도와 보안성을 모두 갖춘 상용 VPN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대표적인 예로 '노드VPN'은 전 세계 60여 개 국가에 6천 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하며 접속 부하를 분산시켜 안정적인 연결과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덕분에 해외에서도 국내 OTT 콘텐츠를 원활하게 즐길 수 있다. 노드VPN의 '노드링크스' 프로토콜은 와이어가드 기반 기술로 빠른 연결 속도와 낮은 지연 시간을 제공한다. 스포츠 생중계처럼 실시간성이 중요한 콘텐츠도 끊김 없이 시청 가능하다. 또한 한 계정으로 최대 6대 기기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어 가족이나 여행 동행자와 함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의 '스마트플레이'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VPN에 연결하는 즉시 DNS 서버를 자동 변경하고 IP를 숨겨 인터넷 연결을 암호화하기 때문에 별도 설정 없이도 지오차단이 걸린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 TV, 심지어 애플TV(tvOS)에서도 앱을 설치해 간단히 설정할 수 있어 기술 지식이 많지 않아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 '킬 스위치' 기능을 켜두면 VPN 연결이 끊겼을 때 인터넷 접속 자체를 차단해 실제 IP가 노출되는 것을 방지한다. 난독화 서버는 공항, 호텔, 카페처럼 VPN 접속을 제한하는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우회 연결을 돕는다. '메시넷' 기능을 활용하면 해외에서도 집에 있는 PC나 NAS에 안전하게 접속해 개인 미디어 라이브러리를 스트리밍할 수 있다. 다만 VPN을 이용한 접속이 일부 OTT 서비스 약관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점은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 서비스별로 VPN 사용을 제한하거나 접속 자체를 차단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사용 전 약관을 확인하고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노드 시큐리티가 선보인 글로벌 eSIM 서비스 '세일리'도 해외여행 보안 환경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선택지다. 세일리는 물리 SIM 없이 QR 코드나 전용 앱을 통해 원격 설치가 가능하며 약 150~200개 이상 국가를 지원한다. 세일리의 강점은 단순한 데이터 연결을 넘어 노드 시큐리티의 보안 기술이 그대로 녹아있다는 점이다. 37개 이상의 가상 위치를 제공하는 버추얼 로케이션 기능은 IP와 실제 위치를 숨겨 접근성을 높인다. 또 광고 차단, 악성 사이트 차단, 추적기 제거 기능을 통해 데이터 절감과 안전한 브라우징을 지원한다. 위협 방지 기술 기반 웹 보호 기능도 포함돼 있어 해외에서도 악성코드나 피싱 사이트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한다. 세일리는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에서 AT&T, T모바일, 보다폰, 오렌지 등 주요 현지 통신사 네트워크와 연동해 안정적인 연결을 제공한다. 실제 사용자 리뷰에서도 스페인, 터키, 영국,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안정적인 데이터 품질을 경험했다고 평가됐다. 전문가들은 세일리로 현지 데이터망에 안정적으로 접속한 뒤 그 위에 노드VPN을 실행하면 네트워크 전 구간이 암호화돼 ISP나 공용 와이파이 사업자, 악성 액세스포인트(AP) 등에서 트래픽을 엿보기 어려워진다고 설명한다. 이 조합은 여행지에서 공용 와이파이 사용을 줄이고 피싱·중간자 공격 위험을 낮추며 스트리밍과 금융 거래 등 민감한 온라인 활동을 보다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노드시큐리티 마리유스 브리에디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치한 수준이 높은 한국의 사용자들은 공용 와이파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보안 업데이트를 미루는 등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해외 여행 시에는 누구나 사이버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는 만큼 사이버 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보안위생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8.16 15:52남혁우

이재명 대통령 "AI 혁신에만 전념할 환경 만들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내 인공지능(AI) 산업을 국정 운영의 핵심 파트너로 삼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취임 첫 공식 석상에 AI 국가대표 기업 수장들을 초청해 혁신에만 전념할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에 국가대표 AI 정예팀을 이끄는 기업 대표들을 초대했다. 이 자리에는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이연수 NC AI 대표 ▲임우형 LG AI연구원장이 국민대표 80인의 일원으로 참석했다. 이들의 참석은 이 대통령의 1호 공약인 'AI 세계 3대 강국 도약'과 직결된 행보로 풀이된다. AI 산업의 주역들을 새 정부 출범의 가장 상징적인 자리에 부른 것 자체가 공약을 구체적인 정책으로 실현하겠다는 강력한 신호라는 분석이다. 특히 이연수 NC AI 대표는 국민대표 4인 중 한 명으로 선정돼 이 대통령 내외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이 대표 외에 독립운동가 후손 목장균 씨,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허가영 영화감독이 함께했다. 이는 AI 기술을 독립, 국방, 문화와 같은 반열에 놓고 국가의 미래 동력으로 삼겠다는 상징적 연출로 읽힌다. 국가대표 AI 정예팀 외에도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강대현 넥슨코리아 대표도 초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 AI 플랫폼'을 표방하는 카카오와 K콘텐츠 핵심인 '대표 게임 기업' 넥슨까지 아우르며 AI 기술 생태계 전반을 육성하려는 정부의 청사진을 엿보게 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대표 80인이 무대 위 대형 큐브에 직접 작성한 임명장을 거치하는 '빛의 임명장' 수여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이 국민에게 직접 임명을 받는다는 콘셉트로 AI 리더들이 새 대통령에게 국가의 미래를 당부하는 모양새를 연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과학기술인들이 다른 걱정 없이 혁신에만 힘을 쏟을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히 밑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8.16 14:09조이환

알체라, 농협에 모바일 신분증 AI 안면인식 기술과 생체정보 분산저장 공급

비전AI 솔루션 전문기업 알체라(대표 황영규)는 농협은행이 추진하는 생체정보분산저장 시스템 구축과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개발 사업에 참여하기로 하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알체라는 농협은행이 추진하는 신원확인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핵심적인 기술인 안면인증 분산저장 솔 루션을 제공한다. 생체정보 분산저장은 고객의 안면인식 데이터를 중앙 서버에 단일 저장하지 않고, 금융결제원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센터와 연계해 생체정보를 암호화해 관리, 데이터 유출과 오남용 위험을 미연에 차단하는 차세대 보안 기술이다. 또 모바일 신분증은 스마트폰에 저장된 개인화된 디지털 신분증으로, 실물 신분증 없이도 본인 확인이 가능한 서비스다. 발급 과정에서 반드시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치게 되며, 이때 알체라의 AI 안면인식 기술이 적용, 사용자는 비대면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신속하게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이로써 농협은행은 국내 최고 수준의 생체정보 보안 체계를 확보함과 동시에, 비대면 금융거래 환경에서의 정보 보안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는 밝혔다. 알체라는 안면인식 AI 기업으로는 국내 최초로 금융결제원 바이오분산센터에 입주했으며, 우리은행과 신한라이프 등에 바이오정보 분산관리 솔루션을 공급했다. 또 지난 4월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주관한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안면인식 적합성 평가를 통과해 네이버·토스 등에 안면인식 기술을 제공한 바 있다. 황영규 알체라 대표는 “알체라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신원확인 절차를 지원하기 위해 인증 기술뿐 아니라 정보 관리와 보안 솔루션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AI 선도기업”이라며 “지속적인 AI 기술 혁신과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eKYC 신원확인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알체라는 2016년 6월 설립, 2020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현재까지 알체라의 AI 기술이 적용된 카메라는 전 세계 3억 5천만 대가 넘는다. 일상·비즈니스·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비전AI 기술을 확산해 나가고 있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얼굴인식 벤더 테스트(FRTE)에서 1초 이내 99.99%의 정확도를 기록하며 국내 1위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고,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RGB 카메라 기반 iBeta PAD 테스트를 통과했다.

2025.08.15 12:58방은주

브레이즈 "AI는 선택적 투자나 유행 아닌 마케팅 기본값"

"AI는 더 이상 선택적 투자나 유행이 아니다. 마케팅의 기본값이다. 한국은 모바일 보급률과 디지털 생태계 경쟁력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평가받지만, 정작 AI를 고객 경험과 마케팅에 결합하는 사례는 적다. AI 활용 고도화가 브랜드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다." 20년 넘게 마테크 업계에 몸담아온 샤히드 니자미 브레이즈 APAC 부사장은 구글, 오라클, 허브스팟 등 글로벌 기업을 거쳐 2023년 12월부터 브레이즈에 합류했다. APAC에 수많은 지사가 있지만, 한국은 그에게도, 브레이즈에게도 특별한 시장이다. K컬처가 전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한국 브랜드의 매력도가 훨씬 높아졌고, 디지털 경제 시장에서도 꾸준히 성장하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지난 5일 샤히드 니자미 부사장을 에이비일팔공 MGS2025 컨퍼런스에서 만났다. AI와 데이터 중심의 고객 인게이지먼트 전략을 추진해온 그는 한국 시장에 대해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챗GPT 등 LLM 활용도는 높지만, AI 기술을 마케팅과 고객 경험에 결합하는 사례가 아직 부족하다고 판단하면서다. 니자미 부사장은 퍼스트파티 데이터 기반 구축과 옴니 채널 확장, AI 전략 고도화가 앞으로 한국 브랜드의 경쟁력을 가를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객 인게이지먼트(참여) 관점에서 '듣는 것' 과 '덜어내기'가 중요하다고 말하며, 브랜드는 소비자에게 부담 보다는 신뢰를 줘야한다고도 역설했다. “창의력만으론 부족…기술 융합이 마케팅 성패 좌우” 니자미 부사장은 처음 마케팅 업계에 들어섰을 당시를 회상하며 마케팅을 'ROI(투자수익률)를 측정할 수 없는 돈 나가는 구멍'에 비유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단순 창의력 보다는 기술을 얼마나 잘 융합해 창의력을 발휘하느냐가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디지털 환경 확산은 마케팅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며 "과거 오프라인 중심의 '대량 노출' 전략은 정밀 타겟팅과 성과 측정이 가능한 디지털 마케팅으로 대체됐다. 마케터에게 기술 완성도는 기본이다. 여기에 다른 솔루션과 물 흐르듯 연결되는 통합성이 있어야 진정한 경쟁력이 된다. 브레이즈도 이 지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니자미 부사장은 최근 1년간 한국에서 눈에 띄는 변화로 퍼스트파티 데이터에 대한 관심 확대를 꼽았다. 그는 "배달 앱을 통해 주문을 받아도, 플랫폼 데이터가 기업에 귀속되지 않으면 퍼스트파티 데이터는 쌓이지 않는다"며 "결국 브랜드가 직접 고객 접점을 만들고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채널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니자미 부사장은 한국 브랜드들의 AI 기술 도입 속도가 낮다고 말했다. 모바일 퍼스트, 디지털 성숙도, 인프라는 세계적으로 우수하고, LLM 사용은 대중화됐지만, AI를 마케팅과 고객 경험에 결합하는 데는 보수적이라는 평가다. 그는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개방적인 태도가 중요하다"며 "한국 브랜드는 대체로 한두 개 채널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한데, 최소 3개 이상의 고객 접점 채널을 운영해야 전환율 등 주요 성과가 눈에 띄게 개선된다. 단일 채널 의존도를 낮추는 전략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브레이즈는 AI를 단순 기능이 아닌 핵심 경쟁력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최근에는 강화 학습 기반의 AI 의사결정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약 3억2천500만 달러(약 4천500억원) 규모로 '오퍼핏'을 인수하며 에이전틱 AI 역량을 강화했다. 올해 연구개발(R&D) 투자도 전년 대비 43% 이상 늘려, AI 중심의 기술 혁신과 글로벌 시장 선점을 추진 중이다. 이처럼 브레이즈는 AI를 고객 인게이지먼트의 기본 인프라로 자리매김시키고 있다. 니자미 부사장은 "미국의 한 대형 은행은 신용카드 가입률을 올리기 위해 오퍼핏 도입 후 고객 1명당 3만5천개 버전의 맞춤형 메시지를 발송했고, 전환율이 92% 상승했으며 연 매출이 16억 달러(약 2조2천억원) 증가했다"며 "과거처럼 대략 광고가 통할 시간이라고 생각하는 '화요일 오후 2시에 모두 발송'하는 방식이 아니라, 고객 개별 행동 패턴과 선호에 맞춘 시점·빈도·채널·콘텐츠 조합으로 최적화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과잉 마케팅 시대, '덜어내기'와 '맞춤형'이 해답 니자미 부사장은 과도한 마케팅 메시지 발송 문제를 지적하며 “브랜드가 고객으로부터 받은 권한의 무게를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앱 푸시 알림 허용은 24시간 연락해도 좋다는 고객의 허락이다. 이를 존중해야 한다"며 "맥락·유관성·맞춤형·부담 최소화 네 가지 원칙을 지켜야 하며, 일주일에 두 건 이상은 보내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브레이즈는 빈도 제한(Frequency Capping) 기능을 통해 발송량을 관리하고, AI로 '보낼 두 건'을 선별한다. 니자미 부사장은 이를 '스파게티를 벽에 던져서 익었는지 확인하는 방식'에 비유하며, 무차별 발송은 앱 삭제·알림 차단으로 이어진다고 경고했다. 고객의 맥락에 맞는 메시지가 장기적 신뢰를 만든다고 강조하면서다. 그러면서 "데이터를 수집할 때는 수집 목적과 사용 목적, 사용자 입장에서 어떤 이득이 있고 어떻게 취급을 할 것이며, 폐기를 할 때는 어떻게 하는지 자세히 설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경청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브레이즈의 원칙 중에 하나가 '경청하는 소프트웨어가 되자'라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이용자에게 뭘 좋아하는지 묻지 않아도 이용자가 뭘 검색하는지, 어떤 정보를 찾는지 행동만 보고 있어도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경우가 있다. 브레이즈에서는 고객사에게 '에스크(ask)가 아니라 리슨(listen)을 해라. 그리고 관찰하라'고 말한다"고 언급했다. 브레이즈는 현재 네이버 쇼핑, 쓱닷컴, 배달의민족, 무신사 등 100개 이상의 국내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그는 한국이 중요한 시장인 이유 중 하나로 한류의 글로벌 영향력을 꼽았다. 특히 글로벌 진출을 노리는 한국 뷰티 브랜드의 옴니채널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브레이즈가 이를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니자미 부사장은 “한국은 기술과 문화적 매력을 모두 갖춘 시장"이라며 "AI·데이터·고객 경험을 결합해 글로벌 성공 사례를 더 많이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5.08.15 08:09안희정

4人4色, 기업 실적 이끈 IT서비스 기업별 리더십은?

국내 IT서비스 4강이 2025년 2분기에도 나란히 성장세를 이어가며 AI·클라우드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 속도를 높였다.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술 내재화, 글로벌 진출, 산업별 특화 전략을 강화해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특히 각사의 리더십 성향과 전략적 선택은 2분기 실적의 색깔을 뚜렷하게 했다. 삼성SDS는 기술 내재화·플랫폼 표준화에 주력했으며, LG CNS는 금융·공공 대형 프로젝트와 글로벌 거점 확장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SK AX는 전사 운영 혁신과 실행력을 기반으로 한 구조를 혁신하고 현대오토에버는 인재 확보와 조직 역량을 강하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LG CNS, SK AX, 현대오토에버는 AI·클라우드를 수익성 중심으로 내재화하며 각자의 강점 분야에서 차별화된 방식으로 성장을 실현했다. 삼성SDS, 하반기 공공·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 이준희 대표가 이끄는 삼성SDS는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을 중심으로 기술 내재화와 플랫폼 표준화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7조17억원, 영업이익은 4천8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11.6% 늘었다. 클라우드와 생성형 AI 솔루션 확장이 성장의 핵심 동력이다.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와 AI 코파일럿 '브리티 코파일럿'은 공공,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업종의 약 70개 고객사, 13만 명 이상이 사용 중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으로 입지를 굳혔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는 글로벌 고객 확대를 통해 물류 부문 회복세를 이끌었으며, 행정안전부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등 대형 공공 프로젝트 수주로 공공 디지털 전환 시장에서도 지위를 강화했다. 삼성SDS는 하반기에도 클라우드와 생성형 AI를 양대 성장 축으로 삼아 산업별 특화 솔루션을 확대한다. 특히 공공·금융·제조 분야에서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이어가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동남아·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SCP와 첼로스퀘어의 해외 고객을 확대할 계획이다. 패브릭스의 기능 고도화와 '브리티 코파일럿' 적용 범위 확장을 통해 고객사의 업무 효율성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역량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과 네트워크 최적화 투자로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정성과 성능을 강화한다. LG CNS, AI·클라우드 매출 60% 돌파…글로벌 진출 가속 현신균 대표 체제의 LG CNS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조6천715억원, 영업이익 2천19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 29.2% 증가했다. AI·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1조5천897억원으로 전체의 약 60%를 차지했다. 금융권에서는 NH농협은행, 미래에셋생명·증권, 신한은행·카드, KB금융그룹 등 주요 금융사의 AX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공공 부문에서는 경기도교육청과 외교부의 대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글로벌·인프라 전략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 설계·컨설팅을 완료했고, 국내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코로케이션 계약을 체결했다. 스마트엔지니어링 분야에서는 스마트팩토리·스마트물류·스마트시티 수주가 증가했으며, 특히 스마트팩토리 수주는 전년 대비 7배 이상 늘었다. 하반기에는 AIDC 기반 해외 거점 확대, 금융권 AI 플랫폼 고도화, 로보틱스 트랜스포메이션(RX) 기반 스마트팩토리·스마트시티 사업 확장에 주력한다.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M&A와 조인트벤처 설립 등 전략도 적극 검토 중이다. SK AX, 산업별 맞춤형 AI·클라우드 전환 확산 SK AX는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 1조2천335억원, 영업이익 7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4% 증가에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32.1% 늘었다. 윤풍영 사장 주도의 대내외 디지털 ITS 사업 성장, 고객 중심 AI 전환(AX) 사업 호조, 전사 운영 효율화, 실행 중심의 '비잉(Being) AX' 전략이 맞물리며 구조 혁신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디지털 제조 혁신, 금융권 디지털 전환(DX), 산업별 AI·클라우드 전환을 성장 축으로 삼았다. 제조 분야에서는 숙련자의 노하우를 AI가 학습해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는 '디지털 제조 혁신 모델'을 구축하고, 물류 영역에 AX를 적용해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였다. 금융권에서는 대형 은행과 증권사에 AI 기반 플랫폼과 서비스를 고도화해 고객 접점부터 내부 업무까지 전방위 혁신을 지원했다. 산업별 AI·클라우드 전환 사업에서는 맞춤형 AX 모델과 클라우드 기반 업무 플랫폼을 결합해 고객 디지털 환경을 전면 혁신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 체계적 조직 기반으로 차량 SW·IT 서비스 동반 성장 현대오토에버는 인사·프로세스 전문가인 김윤구 대표가 체계적인 인재 확보와 조직 역량 강화를 통해 두 자릿수 성장을 견인했다. 올해 상반기 IT 서비스와 차량용 소프트웨어(SW) 부문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실적이 개선됐다.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8천751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6천494억원 대비 13.7%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IT 서비스 부문은 디지털 전환 수요 확대에 대응해 역할을 강화하고 핵심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AI를 접목해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고 생산 공정을 지능화했으며, 클라우드 인프라로 글로벌 사업장의 시스템을 통합해 제조·물류·서비스 등 전 사업 영역에서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였다. 차량용 SW 부문도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전동화 흐름에 맞춰 성장했다. 차량 SW 플랫폼을 자동차 전 제어 영역으로 확대 적용하고, 그룹사와 협력사에 SW 통합 개발환경 플랫폼을 제공해 개발 속도와 품질을 향상시켰다. OTA 업데이트, 차량-사물 간 통신(V2X), AI 기반 주행보조 기능 등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 구현을 위한 기술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하반기에도 IT 서비스와 차량 SW를 양축으로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수출, 차량 SW 플랫폼 범용성 강화, 미래 모빌리티 SW 생태계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해외 거점 중심의 IT 아웃소싱(ITO) 사업 확대와 자동차 전장 SW 전문인력 양성으로 중장기 경쟁력을 확보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IT서비스 4강 모두 AI·클라우드 내재화를 기반으로 하반기 글로벌·공공·산업별 특화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리더십 성향에 따라 기술 투자, 영업 확대, 구조 혁신 등 전략은 다르지만,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기조는 변함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4 18:39남혁우

'CSP 1위' KT클라우드, 상반기 장사 잘했다…올해 연매출 '1조' 달성 기대감

"오는 2026년까지 매출 2조원 규모의 국내 최고 DX(디지털전환) 전문회사가 되겠습니다." 지난 2022년 4월 KT로부터 분사하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던 KT클라우드가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지웅 대표가 합류한 후 '기술 경영'에도 속도가 붙으며 경쟁력이 높아진 덕분에 네이버·NHN·카카오 등 국내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기업(CSP)들과의 경쟁에서 '1위'를 유지하며 격차를 더 벌리는 모습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클라우드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8% 상승한 4천703억5천6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한 해 매출(4천304억3천700만원)을 훌쩍 넘은 수치로, 네이버클라우드(2천659억9천400만원), NHN클라우드(2천101억원) 등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다. KT클라우드는 분사 후 매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2022년 4천304억3천700만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2023년 6천709억1천7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2022년 4월 법인이 설립돼 그해 1분기 수치가 제외됐다는 점을 감안해도 2023년 2~4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한 5천297억원에 달했다. 분사 전 사업부 당시 2022년 1분기 매출을 포함해 2022년 연매출(약 5천500억원)을 비교할 경우 약 23%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도 성장세는 계속돼 한 해 매출이 7천792억1천300만원에 달했다. 그 해 상반기 매출이 3천515억3천300만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상반기 매출이 5천억원에 이미 육박한 만큼 한 해 매출이 9천억원에서 최대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이같은 호실적은 글로벌 고객 대상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수요 급증과 DBO(설계·구축·운영) 사업 수주 확대 덕분이다. 특히 AI 연산 수요 폭증에 대응해 GPU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 공급을 늘리면서 데이터센터 가동률이 90%를 상회했고, 계약 단가도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공공 부문에서는 국가정보원 '상등급' 보안 검증을 통과하며 중요도가 높은 디지털 행정 서비스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KT클라우드는 행정안전부 긴급신고공동관리센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을 수주했고 민관 협력형 클라우드(PPP) 모델을 통해 공공 시장 내 민간 클라우드 도입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경북 예천에 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준공, 오픈스택·쿠버네티스 기반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해 향후 2030년까지 320메가와트(MW) 규모의 인프라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간 부문에서는 업스테이지·폴라리스오피스·디노티시아 등 AI 전문 기업들과의 협력 기반을 확대하며 산업 전반의 AI 활용 간소화를 지원하는 'AI 파운드리' 사업을 본격화하는 중이다. KT그룹 차원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협력으로 AI·클라우드 서비스 경쟁력을 향상에 나선다. 올 하반기 기밀컴퓨팅(ACC) 기술을 적용한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SPC)'와 한국형 챗GPT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여기에 독자 개발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과 '라마' 등 오픈 모델을 포함한 멀티 모델 전략을 통해 산업별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팔란티어와의 독점 솔루션 공급 계약으로 금융·공공 등 핵심 산업군 사업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선 독자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최 대표의 전략도 호실적 달성에 주효했다고 봤다. 특히 '멀티 클라우드' 사업 전략을 추진하며 대외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멀티 클라우드는 기업 고객에게 서버와 플랫폼을 제공하는 데 있어 두 개 이상의 플랫폼을 사용하는 전략이다. 기업 고객들은 다양한 클라우드를 도입하며 최적의 성능과 더불어 비용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고, 장애 발생 시 재해 복구(DR)에도 강점이 있다. 시장에선 KT클라우드가 분사 후 매년 두 자릿 수 성장을 이어오고 있는데다 최근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과 AI 클라우드 기반 공공 지배력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실적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KT클라우드는 앞으로도 AI클라우드 강화, SaaS 등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는 한편, IDC 확대 등 중점 사업 분야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KT클라우드 측은 "고객별 다양한 수요패턴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클라우드서비스 형상을 제공해 공공 부문의 꾸준한 점유율 확대 및 금융 등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의 매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특히 AI 클라우드 시장 확대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5.08.14 18:08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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