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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액 판매☆《@🅑🅔🅐🅡➑➋➍➒ 망그러진곰》☆브액 판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60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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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에픽하이 뜬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워터밤 속초 라인업 공개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다음 달 23일 한화리조트 설악에서 열리는 '워터밤 속초 2025' 라인업을 28일 공개했다. 워터밤은 물놀이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름 대표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7월 서울과 부산, 8월 속초 등 3개 도시에서 진행한다. 속초는 인구 10만명 이하의 소도시이지만,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속초시의 협력으로 3년 연속 개최지에 선정됐다. 워터밤 속초 2025에는 ▲에픽하이 ▲소유 ▲청하가 새롭게 합류하고 ▲백호 ▲그룹 비투비 이민혁(HUTA) ▲빌리(Billlie) ▲레인보우18 등 12팀이 무대에 선다. 입장권은 정상가 15만4천원으로 얼리버드와 1차 티켓은 완판됐다. 현재 2차 티켓을 정상가 대비 36% 저렴한 9만9천원에 판매 중이다. 관객 편의를 위해 행사 당일 ▲서울역 ▲사당역 ▲종합운동장역 ▲합정역에서 유료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워터밤 개최에 맞춰 특별 패키지를 준비했다. 패키지는 ▲객실 2박 ▲워터밤 입장권 2매 ▲워터피아 주간권 2매를 포함한다. 가격은 정상가 대비 최대 69% 할인된 29만9천원부터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워터밤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매년 수십억 원을 투자하며 3년간 이어온 프로젝트”라며 “단순한 공연이 아닌 숙박과 워터파크까지 함께 즐기는 휴가형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2025.07.28 11:13김민아

롯데하이마트, 2분기 영업익 105억원…전년 比 277%↑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천942억원으로 0.8% 늘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액 성장 추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133억원 적자에서 127억원을 줄였다. 부가세 환급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해도 실질적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롯데하이마트 실적 개선은 '생활 밀착형 가전 전문점'을 지향하는 주요 전략이 효과를 나타내며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이끌어 낸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마트 안심케어 서비스와 경험형 매장 전개, 지난 4월 새롭게 선보이며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있는 자체브랜드(PB) '플럭스(PLUX)'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상반기 하이마트 안심케어 서비스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8% 성장했다. 지난 6월 처음 선보인 방문 컨설팅 서비스는 서비스 오픈 후 1천여 명의 고객이 이용했다. 매장도 달라지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고객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문적인 콘텐츠를 강화한 경험형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서울 강동구와 5월 창원 상남점에 문을 연 모바일 전문 매장 '모토피아'는 오픈 후 기존 점보다 월 평균 8배 이상 많은 모바일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한 7월 현재 150개점에서 고객이 실제 생활하는 공간을 3D로 구현해, 가전과 가구·인테리어 제품에 대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빌트인 플래너 솔루션'을 도입했다. 롯데하이마트 PB 전체 매출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 신장했다. PB 플럭스는 30개 신규 상품 중 15개 상품이 해당 카테고리 내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도 신규 상품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매출 2.3조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반기는 고객 평생케어 전략을 더욱 강화해 정기케어 고객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하이마트 구독을 강화해 가전 라이프 평생 케어 영역을 더욱 확장한다. 하이마트 구독은 론칭 2개월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향후 연간 20만명에 달하는 정기케어 고객을 창출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하이마트 구독은 LG전자와 삼성전자는 물론 애플, 로보락, 다이슨 등 글로벌 브랜드까지 구독으로 선보이고 있다. 론칭 후 주방 후드, 전기면도기, 커피머신 등 구독 상품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필립스, 드롱기, 스마트카라 등 브랜드도 넓히고 있다. 이달부터 시작하는 애플 공인 서비스 접수 대행도 주목된다. 국내 유통 업체 최초로 애플 공식 인증을 받아 전국 주요 지역의 89개 매장에서 수리 접수 대행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 애플 공식 서비스 센터가 입점해 있는 21개점을 포함해, 총 110개 주요 점포에서 애플 수리 서비스 접수가 가능해졌다. 롯데하이마트 매장 운영 시간에 따라 저녁 8시까지 주말에도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애플 전용 사전 진단 솔루션을 도입해, 고장 유형과 원인을 사전에 진단해 준다. 제품 문제 원인을 현장에서 빠르게 파악한 뒤 예상 소요 기간이나 비용까지 안내해 준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고객 케어 강화는 물론,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 유입이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07.28 11:10신영빈

CU, 전국 6천개 점포서 건강기능식품 판매 시작

CU가 전국 6천여 점포의 건강기능식품(건기식) 판매 인허가 취득을 완료하고 28일부터 건기식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CU는 올 초 상품 컨벤션을 통해 가맹점들을 대상으로 건기식 운영에 대한 사전 홍보를 진행하고 지난달 건기식 특화점 모집에 나섰다. 이달 전체 점포 중 32%에 해당하는 약 6천 점이 건기식 인허가를 취득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건기식은 제약사 종근당, 동화약품과 협업해 만든 제품으로 총 11종이다. 이를 포함해 현재 CU에서 판매하는 건강 관련 상품은 70여 종에 이른다. 종근당 건기식은 기억력 기능 개선 원료인 은행잎 추출물이 함유된 두뇌기억력, 질 유래 및 특허 유산균이 들어있는 여성건강, 눈건강(루테인, 비타민A), 뼈건강(칼마디케이), 장건강(프로바이오틱스), 간건강(밀크씨슬), 혈행건강(초임계 알티지 오메가3), 종합건강(멀티비타민, 미네랄), 체지방감소(혈당컷 다이어트) 상품 9종이다. 가격은 모두 5천원이며 10일치 단위의 소용량, 소포장 패키지로 구성했다. 동화약품과는 글루콘산 마그네슘이 함유된 액상 형태의 '마그랩 포 스트레스, 포 에너지' 2종(각 3천900원)을 출시했다. 각각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회복에 좋은 홍경천 추출물이, 에너지 충전을 위한 비타민 B군 3종이 들어가 있다. CU는 이번 신상품들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제약사, 건강식품 전문기업 등과 손잡고 소용량, 고품질, 합리적 가격의 건기식들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박형규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MD는 “CU는 앞으로 편의점 헬스케어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건기식 판매 준비를 가장 빠르고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며 “건기식 판매 시작과 함께 파격적인 할인 프로모션까지 진행하고 있으니 소비 쿠폰의 건강한 활용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8 10:56김민아

이베이재팬, '메가데뷔' 6월 톱5 발표…립밤·모공팩 등 인기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이베이재팬은 K뷰티 브랜드 육성 프로젝트 '메가데뷔'의 6월 인기 제품 탑5를 28일 발표했다. 이베이재팬은 지난 4월 메가데뷔를 론칭하고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을 통해 매주 화요일마다 4개의 새로운 브랜드를 릴레이 형식으로 일본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6월 한 달간 진행한 메가데뷔에서 판매 랭킹 1위는 '비거나이즈 콜라겐 립 글래스 밤'이 차지했다. 투명하고 생기 넘치는 컬러와 부드러운 사용감이 특징인 펜슬형 립밤으로, 총 12가지 색상이 있다. 2위에는 '아페리레 비 프로즌 빙하토 모공팩'이 올랐다. 빙하수와 5종 복합 클레이가 함유돼 여름철 모공과 피지 케어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3위 '아이레시피 아쿠아 피토플렉스 크림 인 토너 미스트'는 크림 수준의 보습력을 갖춘 미스트 타입의 토너로 건조한 환경에서도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준다. 4위에 오른 '시카 PDRN 흔적 클리어 토너 패드'는 비건 인증을 받은 저자극 패드 제품이다. 5위 '시카 PDRN 흔적 클리어 세럼'은 민감성 피부도 쓸 수 있는 클린 뷰티 포뮬러를 적용한 데일리용 세럼이다. 김재돈 이베이재팬 마케팅본부장은 “메가데뷔는 경쟁력 있는 신생 브랜드가 일본 시장에서 좀 더 빠르고 확실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 성장 플랫폼”이라며 “메가데뷔를 통해 선보이는 새로운 K뷰티 브랜드들에 대해 일본 소비자들의 호응이 큰 만큼, 브랜드 발굴과 지원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5.07.28 10:33김민아

조주완 "AX가 사업 성패 좌우"...LG전자, AI 전환 가속화

LG전자가 업무의 AI(인공지능) 전환 속도에 드라이브를 건다.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AI를 적용해 업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조주완 LG전자 CEO(대표이사)는 최근 AX를 주제로 열린 구성원 소통행사 'AX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이제는 AX(인공지능전환)의 속도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AI를 빠르게 확산하기 위해서 'Chief Diffusion Officer(최고확산책임자)'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조 CEO의 이 같은 발언은 기업의 구조적 혁신을 위해 CEO가 직접 AX를 전파하는 '체인지 에이전트(Change Agent)'를 맡겠다는 의미이다. 그는 “AI가 4차 산업혁명을 리딩하는 범용 핵심기술로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기업에는 단순한 업무 방식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일의 본질' 자체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와 함께 더 나은 방식으로 일하고 조직 전체가 그 흐름 위에서 지속적인 변화와 진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AX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LG전자, AX 통해 3년 내 업무 생산성 30% 향상 목표 과거 DX(디지털전환)가 개별 단위업무에서 최적화, 가시화, 이상감지 등을 구현했다면, AX는 DX로 최적화된 단위업무를 통합한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적용되어 자율 공정 등 획기적인 업무 혁신을 가능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LG전자는 '완전히 디지털화된 LG전자(Fully Digitalized LGE)'를 AX 비전으로 제시하고 2~3년 내 현재 업무 생산성을 30%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이를 통해 구성원들이 좀 더 고부가 업무에 집중하며, 업무 전문성과 역량 개발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요 영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AX 사례들도 소개됐다. AI로 연구개발(R&D)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한 자체 생성형 AI 데이터 시스템 '찾다(CHATDA, CHAT based Data Analytics)'가 대표적이다. '찾다'의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능을 통해 기존에 3~5일 정도 소요되던 데이터 탐색 시간이 30분 정도로 줄었다. LG전자 직원은 '찾다'와 대화하며 특정 지역이나 문화권에 최적화된 제품 전략을 수립하기도 한다. 각 국가의 생활 패턴에 최적화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고객 방문 조사 등을 진행하는데, 이에 앞서 '찾다'의 데이터 분석을 활용하면 가설을 세우고 고도화할 수 있어 빠르게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 올해 초 인도에서는 일부 냉장고에 '위생/신선 기능'을 추가했다. 인도 고객들의 냉장고 사용 패턴을 분석했을 때 문을 자주 열고 있는데, 더운 날씨로 식품의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어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돕는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브라질에서는 '소량급속 코스'의 UX 순서를 앞으로 배치한 세탁기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브라질 고객의 세탁 빈도가 잦고, 세탁량은 적은 사실을 '찾다'로 확인하고 제품에 적용한 결과물이다. 더 효율적으로 문제 해결하는 AI...엘지니 활용 방법도 소개 LG전자 제품 개발에 있어서 AI를 지식과 제조를 연결하는 핵심 동력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찾다'의 데이터 분석 범위를 정형 데이터뿐 아니라 복잡한 개발/특허 문서, 기술 보고서 등 비정형 데이터까지 확장 중이다. 여기에 더해 R&D 과정에 AI 에이전트를 연결해 개발자들이 더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판매 현장에서의 AI 적용 사례도 공유됐다. LG전자는 맞춤형 제품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AI 기술을 활용해 원하는 제품군을 안내하는 등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고자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해 상담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고객 접점인 판매 매니저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해 갈 계획이다. 단순한 사내 챗봇을 넘어 업무용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는 '엘지니(LG전자+지니어스, LGenie AI)'의 활용 방법과 앞으로의 개발 방향도 소개됐다. 지난 2018년 처음 선보인 엘지니는 복지 안내나 규정 확인, 전표 처리 등 단순 업무를 지원하던 수준에서 AI 기술이 접목되며 LG전자의 핵심 디지털 자산으로 발전하고 있다. 엘지니에는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을 기본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AI 서비스(Azure AI services)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등 다양한 생성형 AI가 접목돼 있다. 이를 통해 업무 지식 검색, 문서 요약, 통변역, 코드분석 및 보완, 아이디어 생성, 정보 해석 등 실무 중심의 고도화된 기능까지 지원한다. 엘지니는 월 70만 건 이상의 업무 상호작용을 처리하고 있다. 총 71개 언어를 지원하는 통역 기능은 월 1천200시간 이상, 번역 기능은 월 12만 건 이상의 문서를 자동 처리하고 있다. 앞으로도 LG전자는 엘지니를 'AI와 함께 일하는 방식'을 만들어 가는 '스마트 파트너'로 키우며, 공통업무 보조를 넘어 영업·마케팅, SCM(공급망관리) 등 고도화된 전문역량이 필요한 영역으로까지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5.07.28 10:00전화평

테무, 미국 유통망 재편 '빨간불'…아마존 최저가 벽에 막혀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테무의 미국 현지 유통망 재편 시도가 아마존의 '최저가 정책'에 가로막혔다.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테무는 최근 미국 내 브랜드 판매자들과의 미팅에서 “아마존보다 낮은 가격에 동일 제품을 팔 수 없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테무는 미국 내 브랜드 및 셀러와 손잡고 공급망 재편 전략을 실행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소액면세' 제도를 폐지한 영향이다. 기존에는 중국에서 들여온 저가 상품을 무관세로 유통했지만, 관세 제도 변경으로 이 모델을 지속하기 어려워지면서 미국 현지 브랜드 및 셀러 확보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미국 이커머스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아마존의 가격 정책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한 대형 셀러 관계자는 “테무에서 아마존과 같은 제품을 싸게 팔 수는 없다”며 “입점하려면 제품 자체가 달라야 한다고 못박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셀러는 “테무가 수수료 인하 등 인센티브를 제시하며 입점을 설득했지만, 아마존이 바로 가격을 따라올 것이라 경고했다”고 답했다. 테무는 판매자가 아닌 플랫폼이 직접 가격을 책정하는 구조다. 이는 셀러 입장에서 아마존과의 가격 경쟁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아마존은 '바이 박스(Buy Box)'라는 정책을 통해 낮은 가격을 우선 노출한다. 브랜드나 셀러가 타 플랫폼에서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할 경우, 아마존은 해당 제품의 노출을 제한한다. 아마존 측은 “판매 파트너들은 가격과 재고를 독립적으로 결정한다”면서도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테무의 미국 내 입지도 흔들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테무의 미국 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3월부터 7월 중순까지 3천700만 명으로 54% 급감했다. 이 기간 광고 집행을 중단한 영향이다. 테무는 지난해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광고에만 약 14억 달러(약 1조9천억 원)를 투입했다. 전문가들은 테무가 미국 시장에서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단순 가격 경쟁을 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커머스 컨설턴트 마틴 호이벨은 “PDD(테무 모회사)가 향후 5년간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매년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감수할 각오가 없다면, 더 똑똑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7.28 09:43김민아

북극 폭염에 산타마을도 비상…"순록, 도시로 대피"

한국 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 폭염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북극과 가까운 핀란드도 2주 연속 기록적인 고온에 시달리고 있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최근 보도했다. 핀란드 기상청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핀란드 일부 지역 기온이 섭씨 30도를 넘어서면서 15일 연속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됐다. 이는 1961년 관련 자료를 수집한 이후 최장 폭염 기록이다. 하루 전 25일에는 14일 연속 기록을 세우며 1972년에 만들어진 13일 연속 30도 이상 관측 기록을 깬 바 있다. 북극의 온난화 속도가 세계 다른 지역보다 4~5배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핀란드를 비롯한 북유럽 국가들의 연평균 기온 상승폭이 세계 평균을 웃돌고 있다. 핀란드의 연평균 기온은 2050년까지 최대 3.5도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폭염으로 에어컨 판매가 급증했으며 핀란드 전역 지표면 대부분이 바싹 말라붙으며 광범위한 지역에 산불 경보를 발령했다. 핀란드 최북단 라플란드 일부 지역만 기록적인 폭염 공세로부터 자유로운 편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많은 순록들이 시원한 기온과 물을 찾아 도시로 피난을 떠났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이번 폭염 관련해 BBC는 25일 핀란드 북부에 있는 라플란드 주 산타 마을에서는 "순록에게 충분한 물을 제공하고, 매시간 한 잔씩 마시게 하는 것을 잊지 말라"고 관련 팀에 얘기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주 초 라플란드의 일리토르니아와 소단퀼레에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인 섭씨 31.7도를기록했다. 이는 이 지역의 평소 기온보다 약 섭씨 10도 높은 수치다.

2025.07.28 09:40이정현

대전·오송역 가면 '꿈돌이 막걸리' 맛보세요

코레일유통(대표 박정현)은 29일부터 대전·충청지역 주요 역사 내 '스토리웨이' 편의점에서 대전시 전통주인 '꿈돌이 막걸리'를 판매한다. '꿈돌이 막걸리'는 대전의 상징인 꿈돌이 캐릭터와 지역 전통주 제조업체가 협력해 개발한 상품이다. 코레일유통은 스토리웨이 편의점에서 선보여 지역 중소기업 판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한다. 이번 제품은 출시 한 달 만에 50만 개 이상이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끈 '대전 꿈돌이 라면'의 후속작이다. '꿈돌이 막걸리'는 지역에서 생산된 쌀을 주원료로 사용하고, 삼양주 방식으로 세 단계에 걸쳐 정교하게 빚어낸 전통주다. 아스파탐 등 인공 감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쌀 본연의 단맛을 살렸다. 쌀 함량은 약 29.6%로 일반 막걸리보다 높은 수준이다. 병 라벨에는 꿈돌이 캐릭터가 적용돼 시민과 관광객에게 친숙함과 지역 정체성을 동시에 전달한다. 현재 꿈돌이 막걸리는 ▲대전역 내 스토리웨이 2개 매장 ▲서대전역 1개 매장 ▲오송역 2개 매장 총 5곳에서 판매 중이다. 이정환 코레일유통 충청본부장은 “지역의 특색 있는 상품을 철도 이용객에게 소개함으로써 지역 관광과 소비 촉진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07.28 09:36주문정

레인보우로보틱스, 이동형 양팔로봇 美 공략 본격화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동형 양팔로봇 'RB-Y1'을 앞세워 미국 시장 내 입지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와 캘리포니아대학교(UC) 버클리, 스탠포드, 조지아 공대 등 미국 유수 대학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 연구소에서도 RB-Y1을 연구 플랫폼으로 도입하며 기술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2023년 미국 일리노이주 샴버그에 법인을 설립한 이후, 작년 하반기 시카고 인근 알링턴 하이츠로 이전하며 데모룸, 기술 지원 센터, 교육 센터를 새롭게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개발자, 연구기관, 시스템 통합(SI) 업체와의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현지 엔지니어 채용 및 본사 파견 인력을 통해 사후 서비스(A/S) 및 기술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RB-Y1은 AI 개발자 및 연구자에게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메카넘 휠 시스템 기반 전방향 이동 기능, 오픈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및 센서 호환성, 양팔 및 모바일 기반의 하드웨어 구조, 원격 조작 인터페이스 등 특장점을 갖췄다. 특히 우수한 하드웨어 내구성 덕분에 AI 기반 모션 테스트 수행 시 충격에 의한 손상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미국의 주요 AI 연구기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미 미국 시장에서 수십 대의 RB-Y1이 판매 및 도입 완료됐다. 아마존과 EKA로보틱스, 마이크로소프트, 어슈어드 로봇 인텔리전스 등 기업에서도 해당 제품을 활용 중이다. 공동 연구 사례로는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봇을 기반으로 하는 EKA로보틱스 덱스터러스 핸드 관련 프로젝트가 있으며, 앨런 AI 등 기관과도 다양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그간 미국 시장 내 협동로봇을 통해 사업 기반을 마련했고, 이동형 양팔 로봇으로 확장하기 위해 RB-Y1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는 "이동형 양팔로봇은 AI 개발자들이 자신만의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궁극의 플랫폼"이라며 "글로벌 로보틱스 산업의 다음 세대를 여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올해 하반기 한국에서 열리는 2025 로봇학습 컨퍼런스(CoRL 2025)와 학회에도 참여한다. 학계 및 연구 커뮤니티와의 연결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술 브랜딩 활동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2025.07.28 09:25신영빈

KT알파쇼핑, '물가 안정 프로젝트' 진행

KT알파 쇼핑(대표 박승표)이 정부의 민생경제 회복 정책에 발맞춰 중소상공인의 매출 확대 및 소비 활성화에 동참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부터 8월 17일까지 약 20일간 '물가 안정 프로젝트' 행사를 열고, 균일가 판매 및 할인 쿠폰 등을 준비했다. 먼저 9천900원부터 4만9천900원까지 균일가 딜이 매일 이어진다. 생활 및 주방용품, 건강기능식품부터 패션/의류/잡화까지 매일매일 새로운 상품을 KT알파 쇼핑 모바일 앱 내 '물가안심존' 코너를 통해 선보인다. 일상 생활에 있어 실속을 챙기고 싶다면 9천900원 균일가 상품을 눈여겨 볼 만 하다. 주요 상품으로 ▲모나리자 뽑아쓰는 순수 3겹 키친타월 100매 ▲네이쳐스토리 물티뷰 대용량 엠보싱 캡형 100매 ▲피죤 퓨어 프리미엄 안심 주방세제 1L(4개) ▲프로코 실내건조 세탁세제 2.5L(4개입) 등이 있다. 여성 유산균, 콜라겐, 비오틴, 비타민C 등 건강기능식품과 국내산 완숙 찰토마토(2kg), 남도봄동(납작배추 1kg), 생 메밀소바 6인분(1kg) 등도 9천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여름까지 시원하게 착용할 수 있는 패션 상품은 3만9천900원 균일가로 선보인다.프랑스 패션 디자이너 새미 보이트와 공동기획한 패션 브랜드 '새미 보이트(SAMMY VOIGT)' 남녀 쿨인견 반팔니트 4종과 덴마크 아웃도어 브랜드 '팻무스' 여름 남녀 쿨 우븐 셋업 4종 상품 등이다. KT알파 쇼핑의 패션PB이자 스테디셀러 '르투아'는 역시즌 상품으로 데일리 니트자켓 3종, 울텐셀 니트 4종, 코듀로이 팬츠 3종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KT알파 쇼핑 모바일에서 '민생지원 50% 할인쿠폰'을 매일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방송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으며, 할인한도는 최대 2만원이다. 오는 8월 17일까지 ID당 1회 발급 받을 수 있다. KT알파 이정호 T커머스사업부문장은 “KT알파 쇼핑에 입점한 중소기업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며 소비 활성화는 물론 상품 공급사의 매출 확대를 지원하고자 한다”라며 “이번 여름은 KT알파 쇼핑에서 합리적이고 풍성한 쇼핑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5.07.28 08:39안희정

이마트, 8월 고래잇 페스타...수입 삼겹살 60%·수박 50% 할인

이마트가 오는 29일부터 8월3일까지 총 6일간 고래잇 페스타 '초대형 가격하락' 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고래잇 페스타에는 국산/수입 삼겹살, 화장지, 계란이 순차적으로 각 1~2일씩 최대 60% 할인하는 릴레이 할인에 돌입한다. 이 기간 수박, 전복, 복숭아, 한우 등 인기 신선식품들도 차례대로 투입해, 먹거리 소비가 늘어나는 휴가철 고객 혜택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린다. 고물가 시대 한 끼 식사를 2천원대에 끝낼 수 있도록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춘 간편식 냉면과 냉동 피자도 각 1종씩 선보이며 식비 부담을 낮춘다. 먼저 행사 29일부터 30일까지 '수입 삼겹살/목심(100g, 냉장)'을 행사카드로 결제시 60% 할인한 788원에 판매한다. 이 기간 수박, 전복, 장어도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저렴하다. '파머스픽 산 수박' 전품목을 50% 할인가에 1인 1통 한정 판매해, 8kg 미만 산 수박을 할인가 1만5천45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활전복(특대/특, 100g)'은 60% 할인한 2천912/2천632원에, '자포니카 민물장어(100g)'는 50% 할인한 3천680원에 준비했다. 이어 7월31일부터 8월1일까지 이틀간 '어메이징 바스티슈 화장지(30m*30롤)'을 행사카드로 결제시 6천원 할인한 8천980원에 선보인다. 이 기간 한우와 복숭아는 반값이다. 브랜드한우를 제외한 '냉장한우' 전품목, '부드러운/아삭 복숭아(4~6입/팩, 각)'가 대상이며 각각 행사카드,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할인받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1등급 한우 등심(100g)'이 행사가 5천490원으로 저렴하다. '알찬란(30구, 대란)'은 8월1일 단 하루만 행사카드로 결제시 2천원 저렴한 5천980원에 1인 1판 한정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어 8월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국내산 삼겹살/목심(100g, 냉장)'을 약 50% 할인한 1천377원에 판매한다. '캠벨 포도(1.5kg/박스)'와 '국산 생오징어'도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하면 이 기간 반값이다. 29일부터 8월3일까지 6일 내내 행사하는 상품 중 가장 이목을 끄는 것은 2천원대 간편식 냉면과 냉동피자다. '평양식 동치미 물냉면(594g*2입)'은 행사카드로 결제시 2천780원, '오뚜기 콘치즈 피자(300g)'는 2천9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고객들이 선호하는 행사인 가공식품 골라담기, 카테고리별 50% 할인행사 등도 6일 내내 진행해 여유로운 쇼핑이 가능하다. 가공식품 골라담기 행사로는 '봉지라면' 전품목 3개 9천900원, '컵라면 단품' 전품목 5개 4천980원, '아이스크림 바/펜슬' 전품목 10개 3천900원, '스낵' 행사상품 5개 9천900원, '비스킷' 전품목 3개 9천900원 등이 준비돼있다. 2개 이상 구매시 50% 할인하는 카테고리는 총 60여개에 달하며 가공식품부터 생활용품, 패션까지 다양하다. 가공식품에서는 컵밥/상온즉석 국·탕/냉장 냉면(2인분)/탄산음료 1~1.8L 단품/냉장컵커피 단품 등이, 생활용품에서는 썬케어/세탁세제/칫솔·치약/물티슈 등이 대상이다. 여름상품 클리어런스 세일도 함께 진행해 '시어서커 침구' 전품목을 2개 이상 구매시 40% 할인하며 냉감쿠션 등 '시즌 쿠션' 전품목도 최대 50% 저렴하다. 사은품, e머니 증정 기획전도 진행된다. 행사기간 동안 1회 결제금액이 20만원 이상일 시 '고래잇 비치백+파우치'를 1만개 한정수량 증정한다. 또한 이마트앱 행사페이지에서 스탬프를 2회 적립하면 선착순 1만5천명에게 e머니 1만점을 제공한다. 스탬프는 1일 1회, 5만원 이상 결제시 적립된다. 이마트 정양오 전략마케팅본부장은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8월 초, 강력한 가격혜택으로 뭉친 초대형 고래잇 페스타를 연다"라며, "생활에 꼭 필요한 상품들의 물가를 낮춰 고객들이 최대의 혜택을 얻어가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5.07.28 06:00안희정

CGTN: 미국 관세 전쟁에도 활력 유지하는 중국 경제

베이징 2025년 7월 27일 /PRNewswire/ -- 허리펑(He Lifeng) 중국 부총리가 이달 말 스웨덴에서 미국과 경제•무역 회담을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 경제의 견고함과 회복력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양국의 상호 합의로 진행되는 이번 회담은 단순한 외교적 교류를 넘어 복잡한 국제 환경 속에서 중국의 지속적인 경제 활력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최근 나온 통계는 중국 경제가 강건한 상태임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글로벌 역풍 속에서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전년 동기 대비 5.3% 성장했다. 이러한 인상적인 수치는 중국 경제가 일시적인 성장에 그치기보다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업그레이드되는, 탄력적이고 적응력이 강한 경제 구조를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 수요는 상반기 GDP 성장의 68.8%에 기여하며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했다. 대규모 장비 업그레이드는 물론 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혜택을 제공하는 '소비재 교환 프로그램' 등과 같은 정책은 소비 진작 효과를 창출하며 중국 경제를 외부 충격에서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25년 첫 5개월 동안 중국의 소비재 교환 프로그램은 1.1조 위안(약 1531억 달러)의 판매액을 기록해 2024년 전체 판매액을 돌파했다. 이 프로그램에 힘입어 중국 소비재 소매판매는 상반기 중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이는 1분기 대비 0.4%포인트 빠른 증가 속도다. 외부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중국 경제에 부담을 주었지만 무역 다각화와 첨단 제조업 및 서비스 산업의 안정적인 생산이 경제 성장에 강력한 뒷받침이 됐다. 중국과 일부 서방 국가 간 무역은 감소했지만 일대일로 협력국, 아세안(ASEAN) 국가, 유럽연합(EU), 아프리카 국가와의 무역은 각각 4.7%, 9.6%, 3.5%, 14.4%씩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무역 관계의 확대는 중국이 특정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일부 서방 국가의 보호무역 정책에 따른 피해를 낮추는 데 기여했다. 중국의 회복력은 국경 너머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글로벌 성장의 핵심 동력인 중국의 꾸준한 경제 성과는 국제 시장의 신뢰를 강화하고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중국은 품질 중심의 성장과 개방 정책에 지속적인 초점을 맞추면서 국제 사회의 공동 번영을 이끌 신뢰할 수 있는 엔진을 제공하고 있다. 미•중 비즈니스 협회(US-China Business Council)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중국에서 운영 중인 미국 기업 중 82%가 흑자 전환했다. 많은 기업이 양국 관계의 불확실성과 관세를 우려하고 있지만 중국 시장은 여전히 그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무역 긴장이 경제 성장에 지장을 주고 있지만 그로 인해 중국 경제의 회복력이 훼손되지는 않고 있다. 이번에 스웨덴에서 열리는 미국과의 회담에서 중국은 협상을 통해 상호 이견을 해소하려는 의지를 피력할 예정이다. 넘어야 할 장애물이 남아 있지만 성장을 지속하고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 적응하며 국제 파트너들과 건설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중국의 능력은 기회를 나누면서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미래를 예고한다. https://news.cgtn.com/news/2025-07-25/How-China-s-economy-remains-vibrant-despite-U-S-tariff-war-1FikeNwhlo4/p.html

2025.07.27 15:10글로벌뉴스

롯데마트, PB '갓성비 추천템' 프로젝트...라면·김치·간편식 할인

롯데마트는 올해 3분기부터 가공식품 물가 안정과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갓성비 추천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갓성비 추천템'이란 롯데마트의 자체 브랜드(PB) '오늘좋은'과 '요리하다'의 가공식품 중 20개 상품을 분기별로 선정해 3개월간 한시적으로 최대 25%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갓성비 추천템'은 라면, 김치, 냉장 간편식 등 고객 수요가 높은 상품 위주로 선정한다. 올 7월에는 '요리하다 소고기라면(5입)', '요리하다 전라도식 포기김치(3.3kg)', '요리하다 찰통순대(500g), '오늘좋은 순두부찌개 양념(140g)' 등 총 20개 품목을 선정했다. '요리하다 소고기라면'은 기존 2천990원에서 2천790원으로, '요리하다 전라도식 포기김치'는 2만 1천900원에서 1만9천900원으로 할인 판매한다. 더불어 '요리하다 찰통순대'는 3천490원에서 2천990원에, '오늘좋은 순두부찌개 양념(140g)'은 기존 1천590원에서 400원 낮아진 1190원에 내놓는다. '오늘좋은 부산어묵 실속 2입기획(250g*2)'은 기존 대비 500원 저렴한 2천490원에 만나볼 수 있다. '갓성비 추천템'의 할인 효과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실제로 7월 1일부터 24일까지 해당 20개 품목의 누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더불어 7월 선정된 20개 상품의 총 판매가격도 10만 2120원에서 8만9천540원으로 약 12% 낮아져 소비자 체감 혜택 또한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외에도 롯데마트는 고객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일부 PB 상품 대상으로 가격 인하를 진행했다. 지난 1월에는 '오늘좋은 백미밥(210g)', '오늘좋은 웨이퍼롤(100g)' 등 13개 품목의 가격을 최대 16% 인하했으며, 6월에는 '오늘좋은 1A 우유(930mL)' 가격을 10% 낮춰 현재 2290원에 판매 중이다. 롯데마트는 가격 인하 외에도 고객 수요가 높은 상품을 PB로 신규 출시해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올 7월 동업계 최초로 '오늘좋은 생크림(500mL)'을 5천990원에 출시해 판매 중이다. 최근 기록적인 폭염으로 원유 수급이 불안정해지며 생크림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는 가운데, 롯데마트는 파트너사와의 장기간 협의를 통해 원유를 확보함으로써 PB 생크림을 제조했다. 해당 생크림은 100mL 기준 1천198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대를 지녔으며, 100% 국산 원유를 사용해 품질이 우수하다. 이연주 롯데마트∙슈퍼 식품PB개발2팀장은 “지속적인 물가 상승 속에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갓성비 추천템'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며 “다가오는 4분기에도 주요 PB 상품을 추가 선정해 자사 브랜드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제공해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7 14:39안희정

[ZD브리핑]美 관세협상 막판 총력...최휘영 문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1일 미국 상호관세 부과 앞두고 협상 타결 분주...주요 기업 2분기 실적 발표 오는 8월 1일 미국 상호관세 부과 시한을 앞두고 한국 정부가 다급하게 미국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관세 유예 시한 추가 연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내달 1일 전 협상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알루미늄과 관련해서는 특정 국가에 관세를 면제해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중입니다. 오는 31일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합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해당 분기 매출 74조원, 영업이익 4조6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증권가 컨센서스인 6조3천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주요 사업인 반도체 분야의 부진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재고 충당 및 첨단 AI칩에 대한 대중 제재 영향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고객사향 HBM3E 12단 제품의 상용화도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어, 이번 실적발표에서 시장의 우려를 해소할 만한 계획들을 충분히 설명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 업계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협력 관계인 전기차 OEM들의 판매 성적표 에 따라 실적 희비가 갈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현대차그룹의 판매 호조에 따라 이번 분기 SK온의 미국 공장 가동률이 크게 올랐을 것이란 관측이 나타난 바 있습니다. 반면 삼성SDI는 고객사 스텔란티스의 부진에 연쇄 타격을 받았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편입니다. 아울러 중후장대 업계 2분기 실적발표가 이어집니다. ▲29일 한화오션 ▲30일 한화솔루션, SKC, 엘앤에프 ▲31일 SK이노베이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 포스코홀딩스, 삼성SDI 등이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사업 현황 및 전망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건설·건축·인테리어 전문 전시회 '2025 코리아빌드위크'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4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A~D홀 전관에서 열립니다. 전시는 스마트건설, 건축, 인테리어 등을 아우르며, 산업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테마관을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다시 보안 살피는 통신 3사 LG유플러스가 29일 보안전략 간담회를 엽니다. SK텔레콤 침해사고 이후 통신업계의 보안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졌기 때문인데요, SK텔레콤에 이어 최근 KT가 정보보호 투자 계획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한차례 보안 체계를 재정비한 LG유플러스는 기본 보안 투자와 함께 디지털 범죄를 막기 위한 노력도 알린다는 계획인 동시, 피싱과 스미싱 예방에도 통신업계가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 입니다. 디지털 퍼스트에서 AI 퍼스트로 접어드는 시기에 통신 네트워크가 갖는 영향력이 그만큼 커져서 입니다. 국회에서는 28일 공정한 네트워크 이용에 대한 논의가 오갈 예정입니다.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의원이 주최한 토론회에서는 네트워크 이용 생태계에 대해 한양대 신민수 교수가 발제를 맡고 정부 관계자와 학계가 참여하는 토론이 이어집니다. 한미 통상협상에서 미국의 디지털 기업들이 부리는 억지 주장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줌, AI 전략 공유...박윤규 NIPA 원장, 향후 전략 발표 줌은 오는 30일 '줌 데이 아시아 360'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선 업계 전문가들과 AI를 경쟁력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과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할 예정으로, 이날 오인호 전무가 기조연설을 통해 최신 줌 AI 에이전트 기술을 직접 시연합니다. 또 AI 에이전트 기술이 반복적인 업무를 줄이고 더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고객과 직원 간의 중요한 연결을 어떻게 강화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소개할 계획입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오는 31일 서울 광화문에서 박윤규 원장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NIPA가 추진하는 주요 AI 사업 전략과 조직 개편에 관한 사항들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크래프톤, 2분기 실적 발표 이번 주에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있습니다. 최휘영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29일로 확정됐으며, 증인과 참고인 없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날 기업 활동 당시 재산 축적 내용과 장관 자격 등을 두고 여야 국회의원간 많은 의견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 장관 후보자는 관료가 아닌 언론 및 기업인 출신으로, IT 포털과 관광 플랫폼 등 다양한 산업에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최 후보자는 본인과 가족 재산을 합산해 약 247억원을 신고했습니다. 같은 날 크래프톤은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은 6천761억원, 영업이익은 2616억원을 기록했다고 추정됩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21.2%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와 함께 넷마블은 신작 게임 '뱀피르'의 쇼케이스를 29일에 개최합니다. 이 게임은 하반기 넷마블의 실적을 견인할 MMORPG 장르로, 쇼케이스를 통해 세부 콘텐츠 등이 공개됩니다. 한의사협회, 교통사고 피해자 8주 초과 치료 금지 반대 대한한의사협회가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개정안 철회를 촉구하는 3차 궐기대회를 오는 29일 오전 8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진행합니다. 한의사협회는 최근 법률개정령안 등에 담긴 내용은 국토부가 자동차보험 상해등급 12-14급에 해당하는 교통사고 피해자의 8주 초과 치료를 사실상 금지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 상담노동자, 29일 총파업 선포 공공운수노조 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이하 건보고객센터)는 29일 오전 11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건보고객센터는 2017년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제로 시대' 선언 이후 동일한 업무를 하는 국민연금공단·근로복지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은 이미 정규직 전환을 완료했지만, 윤석열 정부가 전환 원칙을 사실상 무력화하며 2024년 12월 어렵게 '전환대상'과 '방식'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지만, 이행은 여전히 미지수라고 전했습니다. 또 현재 전조합원 순환파업 투쟁을 전개하고 있으며, 오는 29일, 총파업 계획을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리커머스 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 위한 조세 지원 전략 세미나 열려 리커머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조세지원 전략 세미나가 30일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실에서 열립니다. 이 정책 세미나는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과 정일영의원, 안도걸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조계원 위원 등이 주최했습니다. 먼저 장재형 법무법인 율촌 세무사와 유정화 한국중고수출협회 부회장이 발제한 후 박명호 홍익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와 정준화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홍병진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부연구위원, 임동우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과장, 김상문 세무법인케이앤피 대표 세무사가 토론에 나섭니다.

2025.07.27 14:21안희정

공정위, '이차돌' 가맹본부 다름플러스에 시정명령

공정거래위원회가 외식 프랜차이즈 '이차돌'을 운영하는 다름플러스에 대해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을 내렸다. 27일 공정위에 따르면 위반 유형은 총 4가지로, ▲신메뉴 재료 구입 강제 ▲허위·과장된 예상매출액 제공 ▲필수품목 거래처 강제 ▲과도한 손해배상의무 부과 행위 등이다. 다름플러스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신메뉴 11종을 출시하며 가맹점 동의 없이 17개 원재료를 일괄 입고했고, 반품은 불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가맹점은 판매 부진 시 재고 부담을 모두 떠안아야 했다. 공정위는 이를 필요 이상의 원재료 구입을 강제한 행위로 판단했다. 다름플러스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가맹 희망자 251명에게 점포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전국 평균 매출액을 예상매출액으로 제시했다. 서울 강남과 강원 춘천 등 입지 조건이 다른 점포에 동일한 매출 정보를 제공한 사례가 적발됐다. 공정위는 “합리적 판단을 방해한 허위·과장 정보 제공”이라고 설명했다. 수저세트, 은박보냉백, 떡볶이용기 세트 등 일반 공산품을 필수품목으로 지정하고, 특정 거래처에서만 구입하도록 강제한 행위도 문제가 됐다. 공정위는 “소비자 제공 물품의 구매처까지 제한한 것은 부당한 거래상대방 구속”이라고 판단했다. 가맹점이 본사 외부에서 물품을 구입할 경우 자점매입액의 3배를 손해배상액으로 청구하도록 한 계약 조항도 위법으로 지적됐다. 실제로 2개 가맹점에 대해 임의 추정된 금액의 3배를 청구한 사례가 있었다. 또한 가맹점 직원 과실로 인한 손해까지 점주의 책임으로 돌리는 조항도 문제로 지목됐다. 공정위는 해당 위반행위 중 3건을 과징금 대상에 해당한다고 봤지만, 현재 다름플러스가 회생절차 중인 점을 고려해 과징금은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가맹점주의 경영상 부담을 완화하고, 예상매출 등 정보의 투명성을 높이려는 취지”라며 “향후에도 가맹본부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7 12:00류승현

'말차' 열풍에 일본산 품귀…폭염·관세 겹쳐 공급난

일본 전통 녹차 '말차'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 부족과 가격 급등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기후 변화와 무역 규제가 맞물리며 일본산 말차가 진귀한 고급 재료가 되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BBC는 26일(현지시간) 스타벅스의 말차 라떼부터 도넛, 디저트류까지 다양한 형태로 세계의 말차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말차 제조법과 시음 영상이 공유되며 수요에 불이 붙었고,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현지 소비도 폭증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붐은 공급망에 부담을 주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일본 교토 지역은 전체 말차 원료 생산량의 4분의 1을 차지하지만, 최근 폭염과 이상기후로 수확량이 크게 줄었다. 고령화로 인해 젊은 생산 인력도 부족해 재배 여건은 갈수록 악화되는 추세다. 미국 차 수입업체 미즈바티컴퍼니의 대표 로렌 퍼비스는 예전엔 한 달치를 공급하던 양이 요즘엔 며칠 만에 소진된다며 어떤 카페는 하루 1kg 이상을 요구할 정도라고 외신에 말했다. 이에 따라 일부 매장에서는 고객 1인당 구매량을 제한하고 있으며, 도쿄와 교토의 말차 전문 다도 체험 브랜드들도 입고 대기 시간이 길어졌다고 전했다. 실제로 도쿄 차젠의 한 다도사는 이전엔 며칠이면 오던 말차가 이제는 일주일 이상 걸린다고 전했다. 수요 폭증에 따른 말차 가격 상승도 뚜렷하다. 일본 내 일부 체험 매장은 올해만 해도 말차 가격이 약 30% 인상됐다. 여기에 미국 정부가 일본산 제품에 15% 수입관세를 부과하는 새 무역협정을 체결하면서, 미국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가격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말차 생산량은 지난 2010년부터 2023년까지 3배 이상 증가했고, 지난해 녹차 수출액은 전년 대비 25% 늘어난 3천640억 엔(약 2조5천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현지 전문가들은 고급 말차가 요리 재료나 재판매 목적으로 소비되는 경향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한편, 일본 말차 카페 브랜드 '더 말차 도쿄'는 지금은 저품질 말차까지 고가에 거래되고 있지만, 앞으로 2~3년 안에 수요가 안정되며 거품이 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7.27 11:32류승현

中통신3사, 현지 전역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로 묶는다

중국의 통신 3사가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파워를 공유해 국가 차원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내놓기로 했다. 중국이 5G 통신 전환에 이어 국영 통신사를 내세워 본격적인 클라우드 전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중국 내에서 통신 네트워크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일어날 것으로 점쳐진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현지 통신 3사의 컴퓨팅 파워를 판매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현지 정부의 이같은 행보는 20~30%에 머무르는 데이터센터 이용률에 따라 시작됐다. 남아도는 컴퓨팅 자원을 국가적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확정 발표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2028년까지 중국 내 공공 컴퓨팅 파워를 네트워크로 묶는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화웨이와 같은 자국의 통신장비 기업의 기술력과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움직임으로 가장 진화한 5G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광범위한 지역에 5G 어드밴스드를 구축한 나라는 사실상 중국뿐이다. 그런 가운데 중국의 서부 지역에 위치한 데이터센터를 전국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지연시간(Latemcy) 단축을 위한 추가 투자가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중국 정부가 3년 전 시작한 동수서산(Eastern Data, Western Computing) 프로젝트에 따라 데이터센터 과잉 투자가 일어났는데, 이 프로젝트에서 올해까지 최대 레이턴시를 20ms로 제한하는 목표는 아직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즉, 시장경제에 따른다면 데이터센터의 난립을 방지하는 계획을 세우기 마련이나 중국 정부가 이미 구축된 데이터센터 활용을 늘리기 위해 통신 3사를 내세워 클라우드 공유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영토 규모에서 이같은 네트워크 투자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동반될 것”이라며 “민간에서는 할 수 없는 투자인데 중국에 데이터센터 이용률을 위해 전국적인 컴퓨팅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게 되면 중국이 네트워크 강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7.27 10:18박수형

中 수출 막힌 엔비디아 AI칩...수리 업체는 '호황'

중국에서 미국의 수출 규제로 금지된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이들 칩셋을 전문적으로 수리하는 '비공식 시장'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선전 지역을 중심으로 엔비디아 H100과 A100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수리하는 소규모 업체들이 성업 중이라고 현지시간 25일 보도했다. 일부 수리업체는 월 500개에 달하는 칩을 수리할 정도이며, 기술 진단과 부품 교체를 포함한 복구 비용은 개당 1만위안(약 192만원)에 이른다. 문제는 이들 칩 대부분이 미국 수출 통제 품목으로, 중국 내 유입 자체가 불법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현지 업계에서는 해당 칩이 밀수 또는 중고 시장을 통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일부는 국영 기업이나 군 관련 기관으로 흘러들어갔다는 주장도 나온다. 엔비디아는 유입된 칩에 대해 공식적인 서비스나 수리 지원은 제공하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 민간 업체를 통한 비공식 수리 시장이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미국은 2022년부터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칩셋에 대해 대중국 수출을 제한해왔다. 이에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을 겨냥해 성능을 낮춘 'H20' 칩을 따로 개발해 판매 중이지만, 여전히 고성능 모델인 H100 수요가 압도적이라는 것이 현지 업계의 전언이다. H20은 서버 1대 구성 기준 가격이 100만위안(약 1억9천만원)이 넘고, AI 학습보다는 추론에 초점을 맞춰 성능 면에서도 한계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5.07.27 10:06전화평

볼트업, 올 상반기 전기차 완속 충전기 1만대 넘게 설치

LG유플러스볼트업이 지난 상반기 중 1만대가 넘는 완속 충전기를 구축하며 설치 대수 기준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 홈페이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국내에 설치된 완속 충전기는 약 3만7천대로 이 가운데 볼트업이 1만800대를 설치, 시장점유율 29%로 1위를 차지했다. 볼트업은 하반기에도 충전 인프라 확보를 지속한다. 기아와의 협력을 통해 7월 중으로 기아의 전국 판매, 서비스 등 22개 주요 고객 거점에 볼트업 충전기를 설치한다.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 충전기 장애를 사전에 감지하고 빠르게 대응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서비스 품질 개선과 운영비용 절감도 노린다. 최근 볼트업은 국내 전기차 충전기 운영, 유지보수 분야의 선두 사업자인 '이지차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유지보수 체계 적용 및 수요자원거래(DR, V2G) 사업 협력, 탄소배출권 등을 포함한 전방위 협업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염상필 볼트업 대표는 “볼트업은 단순한 전기차 충전 서비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충전 사업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와 차별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 플랫폼 사업자로 진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충전인프라 확충 및 서비스 개선과 함께 궁극적으로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기여함으로써 사회적 책임까지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7 09:55박수형

"인디게임으로 글로벌 공략"...네오위즈, '내러티브' 앞세워 인디 성장 동력 '강화'

네오위즈가 인디게임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글로벌 공략을 이어가고 있다. 신규 IP(지식재산권)의 발굴과 확장 측면에서 인디게임을 첨병으로 내세운 것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네오위즈는 '이야기의 힘'을 강조하며 내러티브 중심 인디게임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네오위즈가 인디게임에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창의적인 스토리텔링에 있다. 인디게임은 창작자의 개성과 창의력이 자유롭게 구현될 수 있는 장르로, 이러한 과감한 시도들이 단순한 흥행을 넘어 지속 가능한 IP로 성장할 가능성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네오위즈가 퍼블리싱하는 인디게임 '산나비'와 '스컬'의 글로벌 성공 사례는 이를 잘 보여준다. 인디게임 공모전은 색다른 인디게임을 발굴할 수 있는 효과적인 채널이다. 네오위즈는 지난 3월부터 내러티브 특화 인디게임 공모전 '네오위즈 퀘스트'를 운영 중이다. 글로벌 인디게임 시장에서 세계관, 스토리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야기 중심의 게임 개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상금 1억 6천500만원 규모, 1년여에 걸친 모집 등 스토리 중심 게임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인디게임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네오위즈 행보에 한몫을 했다. 비디오게임 전문 시장 조사 기관 VGI(Video Game Insights)의 인디게임 마켓 리포트에 따르면 인디게임 시장은 지난해 9월 기준 순수익 약 6조8천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3조7천억원 대비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트리플AAA 게임이든, 인디게임이든 본질은 결국 '좋은 이야기'에 있다"며 "한국의 창의적인 인디 개발자들이 만드는 감동적인 스토리가 전 세계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철학은 올해 출시 예정인 신작들에도 반영돼 있다. '안녕서울: 이태원편'과 '셰이프 오브 드림즈', '킬 더 섀도우'가 대표적이다. 스팀 데모 버전을 통해 공개된 퍼즐 플랫포머 PC 게임 '안녕서울: 이태원편'은 종말까지 6개월 남은 서울 이태원에서 20대 주인공 '서라연'이 겪는 탈출기를 다룬다. 황폐해진 도심과 화려한 네온사인의 대비, 독특한 도트 그래픽 연출도 돋보인다.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4'에서 일반부문 '대상'과 '아트'를 수상하며 국내 이용자들에게 한차례 인정받았다. 출시 전부터 팬덤이 쌓인 덕분에 지난 4월 진행한 '텀블벅' 펀딩에서는 목표대비 1000%를 초과 달성하며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셰이프 오브 드림즈'는 MOBA 시스템에 로그라이크 액션 장르를 결합한 게임이다. 장르적 독창성이 뛰어나며, 꿈과 현실의 중간 세계인 '여울'에서 영웅들이 시련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해 11월 스팀에서 정식 빌드의 초반부를 경험해볼 수 있는 프롤로그 버전을 공개한지 두 달 만에 '압도적 긍정적' 리뷰와 함께 30만 명 넘게 플레이했다. 중국 인디 게임 개발사 섀도우라이트가 개발 중인 신작 '킬 더 섀도우'도 주목할 만하다. 전쟁으로 인해 분단된 가상의 도시를 배경으로, 시간 역행 능력을 지닌 형사가 사건을 추적하며 숨겨진 진실을 밝혀내는 서스펜스 중심의 내러티브 어드벤처다. 이용자는 각기 다른 사건들을 연결해 전체 스토리를 조합해 나가는 과정을 경험하게 되며, 추리 기반의 내러티브 전개를 통해 높은 몰입감을 즐길 수 있다. 지난 2024년 7월 스팀을 통해 공개된 게임의 데모 버전은 탄탄한 스토리와 인상적인 추리 시스템, 시각적인 신선함 등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이외에도 2021년 출시된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는 독창적인 캐릭터 전투 시스템으로 출시 1년 만에 100만 장, 현재 2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2023년 출시된 '산나비'는 감동적인 스토리로 사랑받았으며, 텀블벅 굿즈 펀딩에서 14억 원 이상을 모금하며 팬덤 형성의 잠재력을 보여줬다. 한국형 내러티브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증명했다. 네오위즈는 '안녕서울: 이태원편', '셰이프 오브 드림즈', '킬 더 섀도우' 인디게임 3종을 앞세워 해외 전시회도 적극 참여하며 글로벌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혀나가고 있다. 네오위즈가 퍼블리싱하는 해당 게임들은 올해 연말 출시가 예상된다. 지난 6월에는 중국의 오프라인 게임 행사 '지 퓨전 게임 페스트 2025(G-Fusion Game Fest 2025)'에 참가했으며,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는 일본에서 열리는 '비트서밋 2025'에도 참여했다. 최근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코어블레이저 게임 페스트 2025(이하 CGF 2025)'에도 참가했다. 네오위즈는 이처럼 다양한 해외 전시 참여를 통해 자사의 인디게임 포트폴리오를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소개하고, 현장 관람객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퍼블리셔로서의 입지를 넓히며, 국내 인디게임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2025.07.27 09:53정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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