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불가리세이브더칠드런반지ꉂ 【ㅋr톡T3333】【명품다이소】【텔레그렘검색】 〒⊆ G 명품성향테스트ᔡ30대남자옷브랜드Ё남자24k목걸이ß발렌시아가벨트사이즈ぇ'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464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기고] AI G3 도약과 데이터 정책을 위한 제언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AI 컨택]을 통해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이재명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을 핵심 국정과제로 삼고 한국을 'AI G3(Global Top 3)' 국가로 도약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 그 세부적인 계획으로 100조원의 투자 계획, 초거대 모델 개발, 인프라 확대, 인재 양성 등의 전략적 로드맵을 설정하고 AI 기술과 정책에 전문성이 있는 민간 인사를 수장으로 임명함으로써 말뿐이 아닌 속도감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의욕적인 정책 드라이브에서 AI 생태계를 진작시키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데이터 활용 정책을 간과하고 있는 느낌이다. 우선 AI 기본법의 시행령 마련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는 점에 아쉬움이 있다. 행정부 교체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수장의 교체가 이뤄졌고 이에 따라 AI 국가 정책의 기본이 되는 AI 기본법 시행령 초안이 아직 공개되지 못한 것은 이해할 만한 측면도 있다. 그럼에도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AI 기본법의 내용을 그 준수 의무를 부담하는 수범자들이 구체적인 내용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법 시행전까지 준비해야 한다는 것은 일정 상 너무 촉박한 상황이다. AI 기본법의 주요 의무 조항에 대한 집행을 1년 내지 3년간 유예해 달라는 요구가 제기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사정에 기인한 바가 크다. 보다 본질적인 문제는 데이터 활용에 대한 정책적 우선순위의 문제다. AI 경쟁력의 핵심은 결국 데이터의 양과 질, 그리고 이를 합법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일 것이다. 우리나라의 개인정보 보호법은 개인정보 규율 체계에 있어 규범적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다만 동시에 경직되고 엄격한 해석과 현실에 괴리된 규제로 인해 새로운 기술인 AI 개발에 있어서는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들이 존재한다.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AI 개발을 위해서는 산업계가 보유하고 있는 개인정보의 합리적인 수준의 활용이 필수적으로, 데이터의 분석과 활용이 혁신의 기반이 된다는 점을 정책결정자들이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데이터 활용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은 시급한 과제이며 한국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첫걸음이다. 동시에 현 정부가 강하게 추진 중인 소버린 AI는 기술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강조하고 있으나 그 구체적 실현 방식은 여전히 불분명하다. 정부는 소버린 AI를 통해 국내에서 독자적인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하는 것을 AI 정책의 핵심 기반으로 삼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소버린 AI를 통한 기술적 자립에 대한 강조만큼이나 중요한 데이터 활용이라는 정책적 방향성에 대한 준비와 액션 플랜이 상대적으로 소홀하지 않는가라는 우려도 존재한다. 특히 현행 데이터 법제도는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비공개 데이터를 AI 학습, 특히 LLM이나 거대 멀티모달 모델(LMM)과 같은 파운데이션 모델의 연구 개발에 활용하는데 있어 제약이 존재한다. 지난 2월 국가인공지능위원회는 AI 개발에 있어 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모델 학습을 위한 데이터 활용이 반드시 동의에만 근거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다만 정보주체의 권리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실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법적 근거는 아직 마련되지 않아 데이터 기반 기술의 연구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 여전히 현실이기도 하다. 자유로운 연구 개발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AI 기술 연구와 산업의 발전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민간이 오랜 기간 축적한 데이터를 합리적이고 적법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정비하는 것이 AI 기술 주권을 실현하는 데 있어 보다 전략적이고 지속가능한 접근이 될 수 있다. 결국 개인정보 보호와 AI 혁신은 이분법적으로 접근할 대상이 아니다. 기술 주권과 데이터 활용은 상충되는 개념이 아니라 상호 보완적으로 작동해야 하는 축이다. 소버린 AI 전략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라도 정부는 데이터 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적, 법적 기반 마련에 보다 집중할 필요가 있다. 개인정보 보호법 상 추가적 이용과 같은 현실적인 개선방안이 충분히 존재하고 AI 학습 데이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입법 제안된 개인정보 특례 조항 역시 데이터 학습을 통한 안전한 활용을 도모할 수 있는 유용한 통제 장치다. 이들을 유연하게 해석하고 운용하는 것이야말로 한국이 AI G3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규제혁신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정부의 비전이 선언적 수준에 머무르지 않기 위해서는 기술적 투자의 한 축으로 데이터 거버넌스 개선을 병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강한 정책 추진력뿐만 아니라 균형 잡힌 규제 설계와 정책 간 조율이다. AI G3라는 목표가 구호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경쟁에서 또 한 번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데이터 정책에 대한 관심이 더 필요한 때다.

2025.07.20 09:48강태욱 법무법인 태평양

中 로봇 유니트리, 중국 IPO 절차 돌입

중국 로봇 선두주자인 유니트리가 중국 증시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19일 중국 경제매체 재련사와 증권시보 등에 따르면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S)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유니트리가 저장성 증권감독국에 상장 지도(튜터링)를 위한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상장 지도는 중국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절차다. 중신증권이 상장 지도 기관으로 지정돼 유니트리의 상장 준비를 지원하며, 올해 4분기 중 관련 서류 작성과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니트리 최대주주는 창업자 왕싱싱이다. 회사 지분 23.82%를 직접 보유하고 있다. 또 합작사 상하이위이기업관리컨설팅합작회사를 통해 10.94% 지분을 간접적으로 통제해 총 34.76% 지분을 소유 중이다. 지도기관인 중신증권은 오는 10∼12월 유니트리가 IPO 요건을 충족하는지 종합 평가해 관련 규정에 따라 상장 신청 서류 준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유니트리 상장 관측이 제기되면서 기업가치가 100억 위안(약 1조9천4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현지 매체 보도가 나왔다. 유니트리는 2016년 설립된 항저우 기반 로봇 전문기업이다. 보급형 휴머노이드 로봇과 사족보행 로봇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중국중앙TV 춘제 갈라쇼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군무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로봇 판매 과정에서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유니트리는 춘제 직후인 지난 2월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징둥닷컴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G1과 H1에 대한 예약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완판에 성공했다. 로이터통신이 입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유니트리는 지난 5년간 중국 정부와 대학으로부터 총 90건 이상의 계약을 수주했다. 계약 금액은 3천900만 위안(약 75억6천만원)에 달했다. 이 중 절반은 최근 1년 사이에 이뤄졌다.

2025.07.19 16:12신영빈

단통법 없다고 공짜폰·마이너스폰 쏟아질까

지난 2014년부터 시행된 단말기 유통법이 제도의 생명을 다하게 됐다. 이용자 차별을 해소하고, 불투명한 국내 휴대폰 유통 구조를 고치려 했으나 시장의 경쟁 감소라는 역기능을 피하지 못했다. 경쟁 활성화라는 목표에 따라 단통법이 폐지됐는데 향후 시장을 정확히 예단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지디넷코리아는 단통법 이후 상황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단통법이 폐지되면서 유통점에서 지급하는 추가지원금 상한이 사라진다. 경쟁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방송통신위원회는 단말 출고가를 넘어서는 지원금 지급이 원칙적으로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시장에서 단말 출고가를 지원금이 모두 충족하는 공짜폰이나 휴대폰을 구입하며 현금을 되돌려 받는 페이백 형태의 마이너스폰의 등장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일부 중저가 단말을 제외하고, 국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스마트폰의 출고가를 고려하면 과거와 같은 공짜폰이 등장하기 위해서 통신사들이 이른바 '밑지는 장사'를 해야 한다. 이윤 추구가 목표인 기업이 그럴 수 없다는 뜻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유통망 지원금의 한도가 없어지는 것은 맞지만, 단말기 출고가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지원금이 형성되는 것이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단통법이 시행되기 전 국내에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5의 통신사향 단말 출고가는 86만6천800원이다. 또 단통법 시행 직후 국내에 출시된 애플 아이폰6 시리즈는 통신사향 출고가가 최저 78만9천800원으로 책정됐다. 애플은 당시 이례적으로 전년보다 출고가를 낮췄으나 당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일반적인 출고가는 80만원대 중반이다. 단통법이 폐지되는 22일부터 이동통신사들이 사전예약 물량을 개통하기 시작하는 갤럭시Z 플립7의 출고가는 148만5천원부터다. 또 갤럭시Z 폴드7은 237만9천300원부터다. 즉, 플립 시리즈는 과거 11년전보다 약 두 배, 폴드 시리즈는 세 배 가까이 비싼 단말이다. 통신사들이 가입자 유치 경쟁을 위해 지원금으로 휴대폰 값을 깎아줄 수는 있지만, 1명의 가입자에 기대할 수 있는 요금 매출 수익을 넘어서는 지원금을 책정할 수는 없다. 예컨대 240만원에 가까운 갤럭시Z 폴드7을 공짜로 판매하면 2년 동안 월 10만원 5G 요금제를 유지해야만 본전인 장사가 된다. 기지국 등 네트워크 운용비나 유통망 가입자 관리 수수료, 전파사용료와 같은 가입자 유지비용을 제외한 단순 계산에서도 공짜폰이 불가능한 이유가 충분하다. 갤럭시Z7과 같이 제조원가가 비싼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아닌 애플의 아이폰을 살펴봐도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6 시리즈의 경우 소비자들이 잘 찾지 않는 128GB 최저 저장용량 기준으로 라인업에 따라 124만3천원부터 189만2천원까지 통신사향 출고가가 형성됐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저장용량의 아이폰 출고가는 150만~200만원대에 포진해 있다. 그런 가운데 계엄탄핵 정국에서 치솟은 달러 환율에 따라 올해 새롭게 출시될 아이폰의 한국 출고가는 조정 가능성도 있다. 즉, 제조사 판매장려금이 없는 아이폰은 단통법 이전에도 공짜폰이 되기 어려웠는데 과거 아이폰6와 비교해 2배 이상 값이 오른 단말을 통신사들이 기대 수익을 고민하지 않고 공짜로 주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부쩍 비싸진 휴대폰 출고가와 통신 시장의 환경 변화도 따져야 할 요소다. 단통법 이전에는 3G 가입자를 4G LTE로 전환시키기 위해 통신사들이 노력을 기울였다. 스마트폰 보급화 시기에 맞물려 보다 비싼 LTE 요금제 가입자를 유치하는 동시에 데이터 이용 매출을 기대할 수 있었다. 반면 단통법이 폐지되는 시점에서 이미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은 최대치에 가까이 오른 상황이고, 5G 전환율도 핸드셋 가입자 기준 70~80%에 육박했다. 통신사들이 요금 매출 상승을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란 뜻이다. 이 때문에 OTT 결합 요금제나 부가서비스 판매 정도에 열을 올릴 뿐이다. 출고가 100만원 이하의 중저가 스마트폰이 아니면 통신사가 최소한의 기대 수익 없이 과거 17만원 버스폰, 공짜폰, 마이너스폰을 만들 수 없는 이유다.

2025.07.19 10:30진성우

쏟아지는 中 휴머노이드 로봇, SF-현실 경계 무너져

최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한 스포츠 행사에서 두 휴머노이드 로봇이 농구 코드에서 복싱을 겨루는 이벤트가 열려 화제가 됐다고 과학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경기에 참여한 로봇들은 360도 발차기를 하다 혼자 넘어지기도 했고, 복싱 경기이지만 두 로봇이 서로 만나지도 못한 채 허공에 주먹질을 하는 모습을 보이며 관중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벌이는 복싱 경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5월에는 중국 로봇 개발사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로봇 G1이 킥복싱 경기에서 격돌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두 로봇 모두 링 위에서 멋진 펀치를 날리며 인간과 같은 움직임을 보였다. 최근 중국에서는 로봇이 참여하는 스포츠 경기 등 일반인 대상의 로봇 공개 행사가 경쟁적으로 열리고 있다. 지난 달에는 세계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 축구 대회가 열렸고, 얼마 전에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중국 푸젠성의 한 고등학교 졸업식에 등장에 학위를 받기도 했는데 이 행사에서 로봇은 생동감 넘치고 예의 바른 몸짓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중국이 로봇 혁신을 가속화하면서 공상과학(SF) 소설과 현실의 경계는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이 과정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이번 복싱 경기처럼 종종 실수를 하며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하지만, 이는 동시에 기술 진보의 강력한 상징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로봇들이 매번 넘어지고 다시 일어설 때마다 엔지니어들은 로봇의 안정성, 반응 시간, 대인 관계 능력 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며, 이는 로봇 기술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5.07.19 10:20이정현

G자 모양으로 접히는 3단 폴더블폰 나왔다

폴더블 스마트폰이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테크노가 G자 모양으로 화면을 접는 트리폴드폰 '팬텀 얼티밋 G폴드'의 티저를 공개했다고 기즈모도, BGR 등 외신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화면을 두 번 접는 트리폴드폰은 화웨이 메이트XT다. 메이트XT의 경우 화면을 'Z'자 모양으로 지그재그 형태로 접어 폴더블 디스플레이 한쪽이 외부에 노출되는 형태다. 하지만, 테크노의 제품은 'G'자 모양으로 기기를 감싸는 형태로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3분의 1이 외부에 노출되는 화웨이 제품보다 내구성이 더 강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 외부에 별도 디스플레이를 하나 더 달았다. 삼성전자가 올해 말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는 트리폴드폰도 이와 같은 디자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제품 디자인을 보여주기 위해 제작된 콘셉트폰이다. 테크노는 팬텀 얼티밋 G폴드를 공개하며 “듀얼 스크린, 안쪽으로 접히는 3중 접이식 휴대폰”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화웨이 메이트 XT보다 약간 작은 9.94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외부 디스플레이를하나 추가했다. 기기를 접었을 때 두께는 11.49mm, 완전히 펼쳤을 때 두께는 3.49mm로 아너 매직 V5와 갤럭시Z폴드 7보다 얇지만, 기기의 가장 얇은 지점에서 두께가 측정된 것으로 보인다. 아래 이미지는 두 개의 힌지로 나뉜 기기 세 영역의 두께 차이를 보여준다. G폴드는 메이트XT처럼 힌지 두 개를 갖췄으나 힌지 하나는 크고 하나는 작아 양쪽 측면 패널을 안쪽으로 접을 수 있다. 내구성 향상을 위해 테크노는 "힌지에는 2,000Mpa(메가파스칼)의 초고강도 강철을, 뒷면 커버에는 초강력 티탄 파이버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테크노는 G 폴드는 5천mAh 배터리에 고성능 칩,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체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를 미루어 보아 팬텀 얼티밋 G폴드의 가격도 저렴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말 출시되는 삼성 G폴드의 가격이 약 3천 달러(약 417만원)라는 소문이 나온 상태로 화웨이 메이트 XT의 가격과 거의 비슷하다. 테크노는 이 제품을 아직 출시할 계획은 없으며, 올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행사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그 때쯤이면 삼성전자가 일부 시장에서 삼성 G폴드를 판매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5.07.19 07:53이정현

배민B마트, 초복 보양식 특가에 판다

배달의민족의 장보기 서비스 배민B마트가 초복을 맞아 여름 보양식 재료와 필수 식료품을 최대 59%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초복 초특가'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0일까지 전국 B마트 운영 지역에서 열린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고온다습한 날씨에 집에서도 간편하게 여름철 보양식을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특별 할인전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배민B마트는 삼계탕, 정육, 제철 과일, 간편식 등 복날 인기 상품 300여 종을 최대 59%까지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인 '하림 생닭 6호(500g)' 2마리 세트는 4천890원의 특가로 선보인다. 이벤트 페이지를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총 7천원 상당의 할인 쿠폰팩도 제공된다. 배민B마트는 신선식품부터 생필품, 소형가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을 1시간 내 배달하는 '퀵커머스' 서비스다. 현재 서울을 비롯해 경기, 인천, 대구, 부산 등 전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 중이다. 이번 행사 외에도 B마트는 자체 브랜드 '배민이지'의 우유, 과자, 커피 등 10여 개 상품을 990원 균일가로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16일부터는 '최저가 도전' 행사도 진행 중이다. 즉석밥, 계란, 삼겹살, 라면 등 가격 민감도가 높은 핵심 장보기 상품 250개를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상시 제공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이효진 커머스부문장은 “무더위 속에서 보다 간편하게 보양식을 준비할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라며 “폭염에도 소비자들이 다양한 식품을 빠르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8 13:15류승현

[써보고서] 막힘 없는 편안한 착용감…샥즈 '오픈닷 원'

스포츠·업무·여가 등 다양한 상황에서 이어폰 사용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착용감이다. 좋은 음질과 다양한 기능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귀에 부담이 가거나 오래 착용하기 불편하다면 결국 서랍 속에 묻혀버리기 마련이다. 그런 점에서 오픈형 이어폰 브랜드 샥즈(SHOKZ)가 새롭게 선보인 '오픈닷 원'은 주목할 만한 제품이다. 기자는 한 달간 제품을 써보고 특징을 살펴봤다. 샥즈가 강조한 '하루 종일 편안한 착용감'이라는 슬로건이 과장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초경량의 매력이다. 이어버드 한쪽의 무게가 6.5g에 불과해 손에 쥐었을 때 거의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다. 실제로 귀에 걸고 있으면 착용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을 정도로 가벼웠다. 장시간 이어폰을 착용하면 귓바퀴가 눌려 아프거나 귀 안쪽이 답답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오픈닷 원은 이런 불편함을 최소화한다. 귀에 깊숙이 밀어 넣는 인이어 방식이 아니라 부드럽게 클립해 고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특히 샥즈가 티타늄 합금 프레임과 부드러운 실리콘 마감을 적용한 점이 인상적이다. 프레임은 유연해 쉽게 늘어나고 줄어들며, 귀 모양에 따라 자연스럽게 맞춰진다. 오랜 시간 착용해도 압박감이 거의 없고, 땀이 차거나 귀가 뜨거워지는 느낌도 줄어든다. 편안함은 단순히 물리적인 착용감에 그치지 않는다. 오픈닷 원은 주변 환경과의 자연스러운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오픈-이어 특유의 개방형 설계 덕분에 음악을 듣거나 통화를 하면서도 주변 소리를 놓치지 않는다. 출퇴근길에 착용했을 때, 음악을 듣는 동시에 역 안내 방송이나 주변 사람의 목소리를 자연스럽게 인지할 수 있어 안전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또한 소리 누출 최소화를 위한 샥즈의 다이렉트피치 기술을 적용해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 소리를 듣지 못한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개방형 이어폰임에도 프라이버시를 어느 정도 지킬 수 있다는 건 사용자 경험에 중요한 부분이다. 편안한 착용감을 완성하는 것은 단순한 무게와 디자인만이 아니다. 배터리가 금방 방전되면 자주 착탈을 반복해야 하고 이는 결국 귀에 부담을 준다. 오픈닷 원은 무선충전과 10분 급속충전(2시간 사용), 케이스 포함 최대 40시간 재생이 가능해 하루 종일 이어폰을 귀에 걸고 있어도 배터리 걱정이 없다. IP54 방수 등급까지 갖춰 땀이 많이 나는 스포츠 활동이나 갑작스러운 비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음질은 다소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다. 외부 소음이 여과없이 들리는 만큼 오롯이 음악에 집중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다만 16mm 맞춤형 드라이버와 샥즈의 베이스스피어 기술, 오픈베이스 2.0 알고리즘을 결합해 개방형 이어폰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저음을 들려준다. 특히 돌비 오디오 모드를 활성화하면 마치 콘서트 현장에 있는 듯한 입체적인 공간감이 살아나며, 보컬과 악기의 분리도 또한 명확하다. 또한 4개의 이퀄라이저(EQ) 프리셋과 2개의 맞춤형 모드를 제공해 음악 장르에 따라 사운드를 조정할 수 있다. 실제로 팝 음악에서는 저음이 풍부하게 울렸고 클래식에서는 현악기의 섬세한 질감이 잘 표현돼 다양한 음악 장르에 적합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샥즈 오픈닷 원은 단순히 가볍다는 수준을 넘어, 착용감·자연스러운 소통·장시간 사용 편의성까지 세심하게 고려한 제품이다. 음악 감상용으로는 물론, 업무 중 통화나 회의, 야외 스포츠 활동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귀를 꽉 막는 이어폰이 답답했던 사용자라면 한 번쯤 경험해볼 만하다. 28만9천원이라는 가격이 다소 높게 느껴질 수 있지만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한다면 그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이다.

2025.07.18 10:48신영빈

[유미's 픽] '사법 리스크' 사라진 이재용, 삼성SDS 사업도 기대 …M&A도 속도 붙을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9년간 이어졌던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사건 관련 대법원 최종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으면서 삼성 계열사인 삼성SDS가 대형 인수합병(M&A)에 본격 나설지 주목된다. 이 회장이 '사법 리스크' 부담을 완전히 덜어내게 된 만큼 삼성의 경영 시계도 빨라져 삼성SDS의 몸집 키우기가 한층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가 가진 현금·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은 올해 1분기 기준 총 6조1천96억원에 달한다. 계열사 간 내부 거래 물량 비중이 높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덕분에 곳간이 다소 넉넉한 편인 것으로 평가된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지난해 말 기준 1조5천181억원으로, 현금 흐름도 괜찮은 편이다. 그러나 삼성SDS는 M&A와 관련해 대체적으로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왔다. 그룹 계열사인 만큼 총수의 결정 없이 독단적으로 M&A를 실행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실제 2년 전 진행한 구매공급망관리 전문기업 엠로의 지분 인수도 2015년 이후 8년 만에 단행된 M&A였다. 삼성SDS는 지난 2023년 3월 1천118억원을 들여 엠로의 지분 33.4%를 인수, 같은 해 2분기에 모든 작업을 완료했다. 삼성 그룹 자체적으로도 그간 이 회장의 재판 영향으로 대규모 투자 결정이나 M&A 추진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전장업체 하만을 인수한 후 대형 M&A는 진행시키지 못했다. 그간 AI, 디지털 헬스, 로봇 등에서 260여 개 회사에 벤처 투자를 하는 형식으로 소극적인 행보만 보여왔다. 다만 올해 2월 이 회장이 2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이후 사법 리스크 해소 기대와 함께 그룹의 경영 활동도 점차 탄력을 받았다. 지난 4월 자회사 하만을 통해 미국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를 5천억원에, 5월에는 독일 공조업체 플렉트를 2조4천억원에 인수하는 등 그룹 차원의 빅딜에 다시 시동이 걸리는 분위기다. 이달 초에는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 젤스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 17일 대법원에서 이 회장이 최종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9년간 멈춰져 있던 삼성 그룹의 경영시계 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등기이사 복귀, 그룹 컨트롤 타워 재건 등의 굵직한 과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동시에 각 계열사별로 인공지능(AI), 5G, 바이오, 전장 등을 중심으로 신사업을 확대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3월 삼성 임원 대상 세미나에서 "삼성은 죽느냐 사느냐 하는 생존의 문제에 직면했다"며 "당장의 이익을 희생하더라도 미래를 위해 투자해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이에 맞춰 삼성 그룹 계열사들이 향후 투자 속도를 높이게 되면 삼성SDS 실적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 투자, 삼성SDI 배터리 공장 투자 등이 다시 활발해질 경우 삼성SDS 매출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다. 더불어 M&A에서도 삼성SDS가 연내 굵직한 성과를 내놓을 지 주목된다. 업계에선 삼성SDS가 클라우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는 만큼 ▲관리서비스(MSP) ▲인프라서비스(CSP) ▲SaaS 등 다양한 영역에 있는 기업들을 인수 대상자로 볼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한 회사가 모든 업종의 SaaS를 개발하는 것은 불가능한 만큼 기업용 SaaS 전문 기업을 눈여겨 보고 있을 것으로 봤다. 이에 대해 황성우 전 삼성SDS 대표는 올해 3월 정기 주총에서 "지난 3~4년간 M&A팀을 별도로 두고 전략 방향을 검토해오고 있고, 실제 엠로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M&A는 항상 검토하고 노력을 하고 있다"며 "회사의 체질 개선을 위한 우리의 방향을 클라우드 쪽으로 완벽히 굳히기 위한 M&A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선 삼성SDS의 내부거래 비중이 높아 유독 공정위로부터 사익편취 규제의 표적이 돼 왔다는 점에서, 삼성SDS가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해서라도 M&A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봤다. 공정위는 2022년 삼성을 포함한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IT 서비스 일감 개방을 권고한 바 있다. 삼성SDS의 내부거래 비중은 ▲2022년 약 12조1천370억원(전체 매출 대비 약 70.4%) ▲2023년 약 11조4천910억원(약 86.5%) ▲2024년 약 11조1천47억원(약 80.3%) 등으로 최근 2년간 80%대에 머물고 있다. 이는 경쟁사인 LG CNS와 비교하면 더욱 두드러진다. LG CNS는 ▲2022년 3조1천426억원(전체 매출 대비 약 63.2%) ▲2023년 3조3천580억원(약 59.9%) ▲2024년 4조1천69억원(약 68.6%) 등으로 60%대를 유지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 회장이 사법 리스크 해소로 최대 고비를 넘은 만큼, 이전보다 '뉴 삼성' 구축의 일환으로 중요 계열사들을 중심으로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설 듯 하다"며 "특히 인공지능(AI)을 위주로 조금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건다면 삼성SDS의 그룹 내 존재감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이 준법 경영에 대한 의지가 강한 만큼, 삼성 계열사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삼성SDS에 대한 사업 구조 개혁도 앞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제는 삼성SDS가 신규 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며 사업을 다각화하는 데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삼성SDS에서 조(兆) 단위의 대규모 M&A가 연내 이뤄질 가능성이 아직은 없는 것 같다"면서도 "이 회장의 사법리스크 해소로 향후 계열사 전반으로 M&A가 활발해질 것이란 점은 삼성SDS에도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밝혔다.

2025.07.18 09:59장유미

홈플러스, '제로슈가 양념육' 3종 출시…칼로리 최대 83%↓

홈플러스가 당 걱정 없이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은 '제로슈가 양념육' 3종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당은 ZERO, 맛은 그대로'라는 슬로건 아래 건강과 맛, 간편함까지 고려한 제품으로 1인 가구 트렌드에 맞춰 200~250g 용량 3팩 구성의 소포장 패키지를 적용해 편의성과 보관성을 높였다. 신제품은 ▲냉동 제로슈가 매콤제육볶음 ▲냉동 제로슈가 간장돼지불고기 ▲냉동 제로슈가 양념소불고기 총 3종이다. 세 제품 모두 양념 소스에 설탕 대신 에리스리톨, 알롤루스 등 대체당을 사용해 혈당과 칼로리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특히 '냉동 제로슈가 매콤제육볶음' 양념은 일반 양념 대비 칼로리가 74% 낮고 '냉동 제로슈가 간장돼지불고기' 양념은 칼로리를 83% 낮췄다. 홈플러스는 물량 2만 팩을 사전 확보했으며 오는 30일까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대상 40%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홍경훈 홈플러스 축산팀 바이어는 “당과 칼로리를 낮추면서도 고기 본연의 맛은 그대로 살린 것이 강점”이라며 “검증된 원료와 차별화된 상품 기획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고객의 식탁에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선택지를 지속적으로 제안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18 09:29김민아

과기정통부, 5G 특화망 융합서비스 세미나 연속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17일 5G 특화망 융합서비스 사례와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 이어 올해 네 차례의 특화망 세미나가 진행된다. 5G 특화망은 건물, 토지 등 특정 구역에서 특화망 주파수를 활용해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의 5G 이동통신 기술 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트워크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및 인공지능 전환 도입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활용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21년 5G 특화망 도입 정책을 마련해 관련 제도를 정비한 뒤 현재 39개 기업과 기관이 92개소에서 물류, 제조, 시설관리,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5G 특화망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산업 분야에 5G 특화망 도입을 확산시키기 위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함께 지난해부터 현장 세미나를 연속으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식품, 제조, 로봇, 스마트빌딩 등 수요 산업 분야의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5G 특화망 도입 지원을 위한 세미나를 7월부터 4회에 걸쳐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에서 진행된 1차 세미나는 LG전자, HFR,스맥, 위즈코어 등 5G 특화망 관련 장비 서비스 전문 기업이 참여go 식품 산업분야 대상 5G 특화망 활용 최신 사례를 발표goT다. 세미나에서는 5G 특화망 수요기업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5G 특화망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배포했다. 2차 세미나는 9월 초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될 예정인 5G 특화망 전시회와 연계해 5G 특화망 장비 개발사, 공급사, 수요기업 등을 대상으로 특화망 도입 주요 사례, 국내외 현황과 전망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9월 말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인 3차 세미나에서는 스마트+빌딩과 스마트그린산단의 디지털 인공지능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건축공간연구원,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력해 해당 분야에 특화된 5G 특화망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향 등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마지막 4차 세미나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협력해 5G 특화망을 기반으로 한 로봇 실증사례를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지금은 전 산업 분야가 디지털화(DX)를 넘어 인공지능화(AX)로 진화하고 있는 전환기로, 5G 특화망 등 디지털인프라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관련 세미나를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와 협력을 확대함과 동시에 앞으로도 5G 특화망 도입이 확산될 수 있도록 추가 주파수 공급 검토, 제도개선, 기술지원, 5G 특화망 도입 컨설팅 등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7 20:19박수형

한화 김동선 수제버거 '파이브가이즈' 매각설 솔솔...왜

한화그룹이 국내에 들여온 미국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 사업권을 2년 만에 전격 매각한다. 외형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로열티 부담과 고정비 구조 등이 매각 배경으로 추정된다. 17일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사업권을 갖고 있는 에프지코리아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고, 사모펀드 운용사를 대상으로 투자 안내서를 배포했다. 에프지코리아는 한화갤러리아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이 도입 과정 전반을 주도한 사업이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에프지코리아는 2024년 한 해 동안 46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영업이익 33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에프지코리아는 매각을 추진하기 직전까지도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이어갔다. 지난 2024년 12월에는 일본 진출을 위한 유상증자(50억원)를 결의하고, 이듬해 1월 FG Japan G.K를 설립해 도쿄 등지에 진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해당 법인 설립 직후 매각 계획이 알려지면서, 한화그룹 내부 전략 수정이 있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회사의 내부 회계 자료를 보면 고정비 구조의 압박도 감지된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같은 해 FG코리아의 판매비와관리비(판관비) 총액은 약 83억원이며 이 중 42억6천만원 가량이 '지급수수료'로 분류됐다. 해당 항목에는 미국 본사에 지급한 브랜드 사용료(로열티)가 포함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체 매출의 9.2%에 달하는 금액으로, 수수료 부담이 순이익 확보에 구조적 제약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수수료에 대한 부분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프랜차이즈 업계 한 관계자는 “매출 대비 9%라면 프랜차이즈 중에서도 과한 수준”이라며 “재료비 등 원가를 제외하고 남는 수입이 보통 15% 정도인데, 여기서 9%를 로열티로 지급하면 기업 입장에선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한화갤러리아 측은 “파이브가이즈의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두고 글로벌 본사와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나 방향성이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2025.07.17 16:35류승현

'무한도전 Run with 쿠팡플레이 in 부산' 특별 공연 라인업 공개

쿠팡플레이가 '무한도전 Run with 쿠팡플레이 in 부산'의 특별 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8월 30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레전드 예능 '무한도전'의 세계관을 총집합시킨 엔터테인먼트 축제다. 마라톤부터 예능, 공연까지 '무도 유니버스'의 웃음과 감동을 그대로 소환해 선보인다. 쿠팡플레이는 지난 5월 서울 행사를 성황리에 마친데 이어 이번엔 부산에서 '무도 키즈'와 함께 한여름 밤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레이스 이후 밤 10시 30분부터 진행되는 이번 특별 공연에는 DJ G.PARK(박명수)을 비롯해 레게 강 같은 평화(스컬&하하), 정준하, 전진 등 서울을 뜨겁게 달궜던 무도 멤버들이 부산 밤바다를 배경으로 또 한 번 팬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여기에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하하와 환상의 듀엣을 선보였던 십센치(10CM), 그리고 떠오르는 힙합 여전사 햄부기(이수지)까지 특별 공연 라인업에 새롭게 합류하며, 이번 축제의 피날레를 더욱 특별하게 완성할 예정이다. 오직 부산 행사에서만 만나게 될 반가운 얼굴인 만큼, 이번 무대에서 그 시절의 레전드 케미가 다시 한번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 참가자 전원에게 제공되는 한정판 레이스팩도 공개와 동시에 '무도 키즈'들의 팬심을 제대로 저격했다. 무한도전 '소지섭 리턴즈' 특집 속 멤버들의 의상을 오마주한 오렌지색 하와이안 셔츠를 중심으로, 반바지, 헤어밴드, 스타킹, 짐색, 키링까지 유쾌한 디테일을 가득 담았다. '무한도전 Run with 쿠팡플레이 in 부산'의 티켓 예매는 오는 7월 18일 오후 8시부터 쿠팡플레이 모바일 앱에서만 가능하다. 쿠팡 와우회원이라면 누구나 예매할 수 있으며,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쿠팡플레이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쿠팡플레이는 레전드 예능 '무한도전'의 전 회차 및 24시간 연속 시청이 가능한 라이브 콘텐츠를 서비스 중이다. 쿠팡 일반회원은 라이브 콘텐츠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으며, 와우회원은 '무한도전'의 전 회차를 언제든지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2025.07.17 16:33진성우

오케스트로 "AI 도입 최대 장벽은 GPU 비용"

인공지능(AI)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기업들이 도입을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인프라 구축 비용이 꼽혔다. 17일 오케스트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AI 활용방안'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진행된 이번 설문에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기업·공공기관 종사자 6천615명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AI 도입 시 가장 큰 제약 요인은 GPU 등 기술 도입 비용(23.5%)이었다. 이어 전문 인력 부족(22.6%), 데이터 보안 우려(14.4%)가 뒤를 이었다. AI 도입은 초기 구축비도 크지만 사용량 기반의 과금 구조로 인해 장기적인 총소유비용(TCO) 부담이 크다. 여기에 AI 학습과 운영에 활용되는 핵심 데이터가 외부 클라우드에 저장되면서 보안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비용과 보안이라는 이중 부담 속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AI 환경의 한계가 분명해지면서 내부 데이터를 활용한 프라이빗 AI 환경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는 게 오케스트로 측 설명이다. AI에 대한 기대 역시 현실적인 해법에 집중됐다. 비용 최적화와 실시간 보안 대응이 각각 20.7%로 가장 높았고 장애 원인 분석(17.1%)과 성능 병목 해소'(15.9%)가 뒤를 이었다. 이러한 기대는 기업이 실제 겪고 있는 클라우드 운영 과제와도 맞닿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들은 ▲비용 최적화(22.7%) ▲보안 관리(19.1%) ▲장애 대응(15.2%)을 주요 과제로 꼽았으며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입하는 작업 역시 ▲비용 분석 및 최적화(22.7%) ▲모니터링 및 장애 대응(19.5%) 순으로 나타났다. 운영상의 과제는 기업 규모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대기업은 보안 관리와 비용 분석에 중견기업은 인프라 구성과 모니터링에 중소기업은 비용 최적화에 집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GPU 투자 여력에서도 격차가 컸다. 중견기업은 월 500만~2천만원대(33.3%)에 몰렸고 대기업은 월 1억원 이상(34.5%)에 집중됐다. 클라우드 인프라 구조도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설문에서 전체 응답 기업의 49.1%가 멀티 또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사용 중이라고 답했다. 이들 중 60.2%는 3개 이상의 클라우드를 동시에 운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점점 복잡해진 환경 속에서 오케스트로는 퍼블릭과 프라이빗은 물론 멀티‧하이브리드까지 아우르는 통합 관리 솔루션 '오케스트로 CMP'를 앞세워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GPU 인프라 비용과 AI 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클라우드 포 AI' 전략도 추진 중이다. 기업들이 AI 도입에서 가장 큰 부담으로 느끼는 GPU 인프라 문제에 대해 오케스트로는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를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고성능 연산이 요구되는 AI 환경에서는 GPU 자원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생성형 AI 챗봇 '클라리넷'과 지식 검색 플랫폼 '오보에(G-AIDSP)'를 통해 인프라 운영 자동화부터 정보 탐색까지 아우르는 AI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GPU 인프라 도입에 대한 부담과 데이터 보안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운영 효율성과 자동화를 중심으로 한 실질적인 AI 도입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복잡한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고객이 비용과 보안 걱정 없이 AI를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7 16:06한정호

오텍캐리어, 올해의 에너지대상 수상

오텍그룹은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에너지대상 및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2008년부터 17년 연속 수상이다. 계열사 오텍캐리어는 공기청정기 '클라릭스 에어'로 에너지 절감 효과가 가장 뛰어난 제품에 수여되는 상인 에너지대상과 함께 정부 포상인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해당 제품은 자사 공기청정기 동급 모델 대비 청정 적용 면적을 44.6㎡에서 52.3㎡로 약 17% 확대하고, CO₂ 배출량은 시간당 13g에서 7g으로 54% 절감, 소비전력 역시 27.2W에서 15.6W로 약 42% 절감하며 에너지 효율을 입증했다. 또 다른 계열사인 CRK 역시 수직형 2도어 냉동 쇼케이스로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을 수상했다. 해당 제품은 -18℃ 이하에서 냉동식품과 아이스크림을 보관할 수 있으며, 별도 설치 공사 없이 전원 연결만으로 사용 가능한 일체형 플러그인 타입이 특징이다. 또한 친환경 냉매 R290을 사용해 기존 R404A 냉매 사용 제품 대비 나무 4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CO₂ 배출량 923kg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CRK는 해당 제품에 고효율 BLDC 팬모터를 적용해 소비전력을 절감했으며, 냉매양과 증발기, 모세관 등 주요 냉각 부품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으로 정밀하게 설계해 기존 제품 대비 약 29%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달성했다. 또한 3중 강화유리로 단열 성능을 높이고, 유리 도어 히터를 사용 환경에 따라 자동 제어되도록 설계해 에너지 손실과 소비전력을 최소화했다.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은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이 공동 후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에너지 효율 시상 제도다. 에너지 절감, 저탄소 및 탄소중립 제품·기술·활동을 대상으로 매년 수상자를 선정한다. 오텍그룹 관계자는 "에너지 고효율 기술 개발과 친환경 제품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다"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절감은 물론 사용자 편의성과 디자인까지 고려한 제품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07.17 15:16신영빈

벤큐코리아, 색재현도 높인 전문가용 모니터 2종 국내 출시

벤큐코리아가 17일 5K 해상도 모니터 'PD2730S', 4K 144Hz 고주사율 모니터 PD3226G 등 전문가용 모니터 신제품 2종을 국내 출시했다. PD2730S는 27인치 5K(5120×2880 화소) 해상도 패널로 4K 대비 약 77% 더 많은 화소를 이용해 영상 편집이나 고해상도 사진 편집시 더 많은 작업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암부 톤 재현 기술은 공장 출고시 전수 튜닝을 거쳐 미묘한 그라데이션과 그림자 표현을 정확하게 표시한다. 최대 명암비는 2000:1이며 2D·3D 디자이너가 피사체를 보다 뚜렷하게 강조하고 자연스러운 빛의 흐름을 연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PD3226G는 32인치 4K(3840×2160 화소) 해상도, 144Hz 고주사율을 지원해 고프레임 고속 영상 편집, 모션그래픽, 애니메이션, 게임 캐릭터 디자인 등 다양한 그래픽 작업에 최적화됐다. 가변 주사율(VRR) 기술을 통해 화면 찢어짐 없이 매끄러운 동작을 구현하며, 고주사율 드로잉 태블릿이나 아이패드와 호환성을 갖췄다. 두 제품 모두 벤큐의 독자적인 색공간 일치 기술인 AQCOLOR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출고 전 공장 캘리브레이션을 거쳐 개봉 즉시 전문가 수준의 색상을 구현할 수 있다. PD3226G는 DCI-P3 색공간 95%, PD2730S는 DCI-P3 색공간 98%를 충족한다. 썬더볼트4 단자로 영상 입력과 노트북 등 기기 전력 공급을 동시 지원하며 데이지 체인 기능을 활용해 두 대 이상 모니터를 쉽게 연결할 수 있다. 패널 표면에는 주변광이나 난반사를 줄이는 나노 매트 코팅을 적용했다. 무상보증기간은 구입 후 3년간이며 가격은 PD2730S가 189만원, PD3226G가 179만원(벤큐샵 판매가 기준).

2025.07.17 11:06권봉석

135억원 투입해 'G-클라우드' 확장…정부, 공공시스템 대전환 나선다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고용노동부·보건복지부·환경부 등 16개 행정·공공기관의 정보시스템을 통합 구축하는 135억원 규모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정부 클라우드 인프라 확충과 함께 지능형 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17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2025년 제2차 정보자원 통합구축 HW1' 사업을 발주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운용하는 'G-클라우드' 기반의 정보자원 통합 인프라를 확대하고 노후 장비를 교체하는 동시에 각 기관의 업무시스템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 기간은 올해 12월 12일까지이며 대상은 총 39개 업무시스템이다. 특히 소방청 119구급시스템, 질병관리청 통합관리시스템, 행안부 공공데이터포털 등 다양한 주요 범정부 시스템에 대해 업무분석부터 상세설계, 데이터 백업·이관, 통합 테스트를 거쳐 서비스 전환과 안정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번 사업을 통해 부처별 정보자원 개별 구매에 따른 중복 투자 문제를 줄이고 고성능 장비를 저렴한 비용으로 도입함으로써 예산 효율성과 장비 성능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클라우드 기반 전환을 가속화하고 스마트 클라우드 전문기관으로의 도약 발판도 함께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사업의 중점인 G-클라우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자체 운영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으로, 보안영역(S존)·가상화영역(B존)·입주기관 독립영역(P존)으로 구분된다. 이번 사업은 특히 S존과 B존의 컴퓨팅 자원풀·스토리지·네트워크 인프라를 대폭 확장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도입되는 장비는 서버·스토리지·스위치·백업장비·보안장비 등 100대 이상이며 오픈시프트·마리아DB 등 오픈소스 기반 시스템 소프트웨어(SW)와 관리 솔루션도 다수 탑재될 예정이다. 장비와 SW 모두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기술 기준과 보안 인증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국가정보원의 보안적합성 검증도 요구된다. 다만 업계는 이번 사업을 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반응이다. G-클라우드 인프라의 확장은 공공 클라우드 시장 확대라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의 직접 참여가 제한적인 구조이기 때문이다. 시스템이 여전히 폐쇄형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기반하고 있고 민간 퍼블릭 클라우드와의 연계나 활용은 제안요청서에 명시되지 않았다. 또 업계 일각에서는 오픈소스 SW 위주의 설계가 사실상 기술 경쟁보다 가격 경쟁을 유도하는 구조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반면에 장비 공급 업체와 시스템 통합(SI) 기업에는 사업 기회를 제공한다. 또 업무 단위 클라우드 전환과 연계된 개발 수요가 늘면서 오픈소스 기반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도 기회가 될 수 있다. 정부는 향후 G-클라우드의 스마트화와 자동화 기능을 고도화하고 인프라 이중화와 자원풀 최적화를 통해 가용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행안부는 제안요청서를 통해 "장애 확산 방지형 인프라, 위험징후 상시 감시 체계, 이중화 설계 등 고도화된 아키텍처를 적용할 것"이라며 "안정성·효율성·편의성을 두루 갖춘 스마트 클라우드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공공 클라우드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는 점은 반가운 신호지만, 여전히 폐쇄형 G-클라우드 중심 전략은 민간 기업 입장에선 제약으로 작용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퍼블릭 클라우드와의 연계성을 고려한 정책 전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7.17 10:41한정호

'이연복 국밥' 대장균 검출…"전량 폐기, 생산 중단"

이연복 셰프의 이름을 내건 밀키트 제품 '한우 우거지 국밥'에서 대장균이 기준치를 초과 검출돼 판매 중단 조치가 내려졌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문제의 제품은 2026년 7월 7일이 소비기한으로 표시된 800g 포장 제품이다. 세균수 및 대장균 항목이 기준·규격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 제품은 3등급 회수 대상으로 지정됐다. 해당 제품의 제조 및 유통은 놀다푸드가 맡았으며 판매는 더목란에서 담당한다. 회수는 업체 자체 회수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연복 셰프는 같은 날 공식 사과문을 내고 “저를 믿고 제품을 구매해주신 고객께 실망과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해당 제품은 전량 폐기하고, 향후 유통되지 않도록 판매 및 생산 중단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구매자에 대해서는 구매처를 통한 전액 환불 및 필요한 조치를 즉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사안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고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07.17 09:40류승현

[유미's 픽] SW 없이 AI 없다 "美 시장 24분의 1수준"…전문가들 'SW 생태계' 비상

이재명 정부가 100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인공지능(AI)을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가운데 소프트웨어(SW) 산업에 대한 육성책도 함께 제시돼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AI 전문가들을 정부 주요 보직에 잇따라 발탁하며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움직임에 나서고 있지만 근간이 되는 SW 투자·정책 논의에는 다소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MARC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SW 시장 규모는 약 124억5천680만 달러(한화 17조2천663억원)로, 7천300억 달러 규모인 전 세계 SW 시장의 약 1.7%에 불과했다. 1위인 미국(41%)과 비교하면 24분의 1수준이다. 이처럼 국내 SW 시장이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그간 제조업을 중심으로 산업 구조가 형성된 영향이 컸다. 하드웨어를 보조하는 역할로 여겨지면서 독립 산업으로 인식된 시점이 다소 늦어진 것이다. 또 기업간거래(B2B), 기업-정부간거래(B2G)를 중심으로 SW 시장이 형성된 것도 독이 됐다. 정부와 대기업 납품용 제품을 중심으로 산업이 커왔던 탓에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에 경쟁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미국 기업들은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시장에 빠르게 침투하며 글로벌 확장에 성공해 덩치를 키웠다. 업계 관계자는 "인구 5천만의 작은 단일 시장에만 의존한 데다 언어, 문화 장벽 등으로 인해 국내 SW의 해외 진출이 잘 이뤄지지 못했다"며 "그동안 순수 SW 생태계 조성에 대한 정부의 정책이나 육성책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것도 시장 성장을 저해했다"고 짚었다. 이어 "과거에는 시스템 통합(SI) 중심, 저가 수주 경쟁이 심해 SW 개발자의 처우와 창의성이 억제됐다는 것도 아쉬운 점"이라며 "인재, 자본 집중도도 부족한 데다 미국처럼 애플, MS, 구글, 메타 등 세계적 플랫폼 기업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국내 SW 기업들이 크지 못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 정부의 관심은 아직 AI에만 치중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그래픽처리장치(GPU), AI 반도체, 거대언어모델(LLM) 등 하드웨어 중심 AI 인프라 투자에만 치우쳐 정작 AI를 작동시키기 위한 운영 SW, 데이터 관리 체계, 실증 환경, 실무형 인재 양성, 콘텐츠 개발 등에 대한 정책 논의에는 소홀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열악한 공공 SW 시장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움직임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평가도 있다. 현재 공공 SW 시장은 대가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기업들이 수익을 내기 힘든 상황으로, 수년째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해 기준으로 최근 14년간 SW 개발 단가는 고작 10만8천원 상승에 그쳤다. 지난해 기능점수(FP) 기준 단가도 9.5% 인상에 불과했다. 또 발주처인 일부 공공기관들의 과도한 과업 변경 요구와 함께 이에 따른 추가비용을 지급하지 않거나 불이익행위 신고 시 보복성으로 다음 사업 수주 기회를 제한하는 등의 갑질에 가까운 행태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 SW 시장에서 최저가 수주 방식이 빈번한 데다 공공기관의 보수적인 예산 집행과 무분별한 과업 변경 등으로 인해 업체들이 제대로 비용을 산정 받지 못할 때가 많다"며 "돈을 벌지 못하는 구조로 인해 공공 SW 사업에 뛰어들려는 기업들도 점차 줄어드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실제 KOSA와 조달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공공 사업 수주액이 높은 상위 20개 기업의 공공 사업 영업이익률은 마이너스(-)0.4%로 집계됐다. 이 탓에 공공 SW 사업 유찰률은 2021년에는 47.7%까지 치솟았다. 올해도 5월까지 공공 SW 사업 중 20억원 이상 대형 SW 사업 274건에서 유찰률은 40%대를 유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2023년 11월에 일어난 국가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는 국내 공공 SW 시장의 문제를 여실히 보여준 사례"라며 "지금 같은 환경에선 앞으로 이런 일이 또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 정부, 국회가 힘을 합쳐 개선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수장으로 새롭게 임명된 배경훈 장관이 SW 산업 진흥을 위해 어떻게 나설지도 관심사다. 배 장관이 LG AI연구원장 출신인 탓에 혹여나 AI에만 치중해 정책을 마련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으로 AI 전문가인 하정우 전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을 선임했다는 점에서 정부의 예산이 AI로 편중될 것이란 관측도 있다. 다만 이 대통령이 대선 전 인재양성, 규제개선, 산업 융합, 수출 확대 등 SW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공약을 내세웠다는 점에서 이번 정부가 이전과 다른 진흥책을 펼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이 대통령의 SW 공약은 ▲SW 인재 역량 강화 기반 조성 ▲SW 산업 성장을 위한 규제 혁신 ▲IT·SW 신기술 융합 가속화 ▲IT·SW 수출 활성화 등 크게 4가지다. 특히 공공 SW 시장의 발주·운영 제도 혁신을 약속했다는 점에서 향후 정부가 어떻게 나설지도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일방적 과업 변경 금지 ▲합리적 SW 사업대가 산정 ▲공공 SW 발주 제도 혁신 및 개발단가와 유지보수료 현실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민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 공공 SW 사업도 앞으로는 기능 중심에서 가치·성과 중심의 발주 방식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며 "고정가 구조에서 탈피해 기술력 기반의 솔루션 기업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산업 구조를 개선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정부가 국내 SW의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키우기 위해 단기적 보완과 장기적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봤다. 특히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및 플랫폼 기업을 키우며 산업 생태계 전반의 전환을 이끌어 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SaaS는 국내 SW의 해외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으로, 단순한 기업 전략을 넘어 국가 디지털 경쟁력과도 직결되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 Saas 수출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하루 빨리 제도 정비, 투자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기업들이 해외 진출 시 필요한 법률·언어·유통 네트워크 형성 등을 위한 정부의 지원책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7.17 09:35장유미

슈퍼마이크로, Intel Xeon 6 프로세서 기반 고성능 4소켓 X14 서버 출시…까다로운 기업용•데이터베이스•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에 대응

이전 세대 인텔 프로세서 대비 최대 50% 성능 향상 4개의 Intel Xeon 6 프로세서 탑재로 시스템당 최대 344개의 코어 제공으로 컴퓨팅 밀도 극대화 기업용 AI 워크로드 지원 위해 최대 6개의 이중 폭 GPU 탑재 가능 산호세, 캘리포니아주, 2025년 7월 16일 /PRNewswire/ -- AI/ML, HPC, 클라우드, 스토리지, 5G/엣지 분야의 토탈 IT 솔루션 제공업체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Super Micro Computer, Inc., 이하 '슈퍼마이크로')가 대규모 데이터베이스 및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된 4소켓 서버를 출시했다. P-코어(Performance-Cores) 기반의 최신 Intel Xeon 6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업계에서 가장 진보한 이 신규 서버는 CXL 2.0을 지원하며, HPC•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에 이상적이다. 막대한 메모리 용량과 처리 성능이 필요한 작업이나 지연 시간이 적은 CPU 컴퓨팅 의존도가 큰 과학 시뮬레이션 분야도 이 서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다른 응용 분야다. 이 신규 서버는 슈퍼마이크로 데이터 센터 빌딩 블록 솔루션즈(Supermicro's Data Center Building Block Solutions®•DCBBS)의 핵심 구성 요소로, 이전 세대의 4소켓 시스템보다 현저히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Now Shipping 4 - Socket Servers with the Latest Intel Xeon 6 Processors 찰스 리앙(Charles Liang) 슈퍼마이크로 사장 겸 CEO는 이렇게 말했다. "이 새로운 4소켓 서버는 전 세계에서 가장 요구사항이 까다로운 기업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켜준다. 서버는 최대 16TB의 메모리와 최대 6개의 이중 폭(double-width) GPU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성한 단일 시스템이 주는 단순성과 유지보수 편의성을 원하는 기업에 적합하다. 슈퍼마이크로는 자체적인 DCBBS 접근 방식과 전 세계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이제 모든 지역 고객에게 완전한 데이터 센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이 세그먼트에서 가장 먼저 제품을 시장에 출시했다. 우리는 조직의 모든 IT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다." 슈퍼마이크로 4-소켓 서버 솔루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https://www.supermicro.com/en/products/mp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린 아이브시츠(Karin Eibschitz) 인텔 기업 담당 부사장 겸 데이터 센터 그룹 총괄 매니저는 이렇게 말했다. "슈퍼마이크로는 P-코어 기반의 새로운 Intel Xeon 6 프로세서에 최적화된 인상적인 4소켓 서버 시스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더 많은 코어와 더 빠른 메모리 지원은 물론, 최대 20개의 PCIe 5.0 슬롯을 갖춘 이 새로운 4소켓 데이터 센터 서버 솔루션은 대규모 데이터베이스 및 기업 애플리케이션에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우리는 슈퍼마이크로와 긴밀히 협력하여 대규모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혁신적인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인증 슈퍼마이크로 4소켓 서버는 SAP HANA 및 오라클 리눅스(Oracle Linux) 인증을 받았다. 이 시스템은 대용량 메모리 풀을 활용할 수 있어 네트워크를 가로지르는 수평적 확장에 따른 지연 없이도 모든 워크로드를 단일 노드에서 확장할 수 있어 SAP과 오라클 환경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또한 2U 4-소켓 시스템은 두 개의 이중 폭 GPU를 장착할 수 있고, 4U 시스템은 최대 6개의 이중 폭 GPU 장착이 가능해 기업용 데이터베이스와 연계된 AI 모델의 실시간 또는 배치(batch) 학습과 추론 작업에 적합하다. 이처럼 탁월한 유연성과 성능 덕분에 서버는 빠르게 진화하는 생성형 AI 자동화 및 전사적 자원관리(ERP) 워크플로 환경에서도 향후 SAP 및 오라클 시스템 구축 시에 문제가 없게 해준다. 이 새로운 4소켓 서버는 AI, 데이터베이스, 분석,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ERP, 고객관계관리(CRM), 가상화, 과학적 워크로드 등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고성능 데이터 센터 구축 시 복잡함을 줄여준다. 대량의 컴퓨팅, 메모리, 저장 자원을 단일 운영 체제 인스턴스 내에 모두 통합함으로써 다중 노드에서 병렬 처리를 구현해야 하는 복잡함이 없이도 대규모 워크로드를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소개 슈퍼마이크로(NASDAQ: SMCI)는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토탈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AI, 5G 통신 및 엣지 IT 인프라를 위한 혁신을 시장에 가장 먼저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슈퍼마이크로는 서버, AI, 스토리지, 사물인터넷(IoT), 스위치 시스템, 소프트웨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탈 IT 솔루션 제공사다. 슈퍼마이크로의 마더보드와 전원 및 섀시 설계 전문성은 개발 및 생산을 강화해 전 세계 고객을 위해 클라우드부터 엣지까지 차세대 혁신을 지원한다. 미국과 아시아, 네덜란드에 위치한 글로벌 제조시설의 규모와 효율성을 기반으로 자체 설계 및 제조되는 슈퍼마이크로 제품은 '친환경 컴퓨팅' 제품으로, 총소유비용(TCO)를 개선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도록 최적화됐다. 또한 수상 경력에 빛나는 서버 빌딩 블록 솔루션즈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은 폼 팩터, 프로세서, 메모리, GPU, 스토리지, 네트워크, 전력 및 냉각 솔루션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유연하고 재사용 가능한 빌딩 블록을 기반으로 구축된 광범위한 시스템 제품군에서 자신의 특정 워크로드와 애플리케이션에 맞게 제품을 선택하여 최적화할 수 있다. 슈퍼마이크로(Supermicro), 서버 빌딩 블록 솔루션즈(Server Building Block Solutions), 친환경 IT 추구(We Keep IT Green는 슈퍼마이크로의 상표 또는 등록상표다. 인텔, 인텔 로고, 그 외 인텔 상표는 인텔 코퍼레이션 및 산하 조직의 트레이드마크이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32088/Super_Micro_4_Socket_Servers.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443241/Supermicro_Logo.jpg?p=medium600

2025.07.16 23:10글로벌뉴스

전기차 격전지 된 사우디…현대차, BYD·테슬라와 붙는다

"사우디는 복잡한 시장입니다. 빠르게 움직여야 하고, 크게 생각해야 합니다."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 사우디아라비아 전무이사 제롬 사이고는 최근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사우디 전기차 시장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사우디 전기차 시장은 2023년 779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2만4천92대로 급증하면서 신규 전기차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현재 사우디에 운영 중인 3개 매장에서 내년 하반기까지 7개의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고객 접점을 최대화해 올해 5천대 이상 판매량을 기록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우디가 중동 지역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하는 이유는 정부의 정책과도 연관이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사우디는 '비전 2030' 계획을 통해 지속가능성과 청정에너지를 국가 발전 핵심 축으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2억7천800만톤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 같은 정부의 움직임에 힘입어 기업의 투자와 시장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지난 4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첫 매장과 서비스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섰다.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도 첫 해외 생산 기지인 AMP-2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사우디 자국 첫 전기차 브랜드 시어도 중국 폭스콘과 합작 투자로 165억사우디리얄(5조9천웍)규모의 생산 공장 구축에 나섰다. 신규 공장은 약 17만대까지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오는 2026년 첫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도 투자에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5월 사우디 킹 압둘라 경제 도시에서 사우디 생산 법인(HMMME) 공장 착공을 시작했다. HMMME는 현대차와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공동으로 세운 합작 법인으로 부품 상태인 제품을 수출해 조립하는 반제품 조립(CKD) 공장을 건설하고 내년 4분기부터 전기차와 내연기관 등 연간 5만대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사우디에 이 같은 투자가 몰리는 것은 연간 80만대가량 팔리는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보급률이 낮지만 지속적인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상황에 주목한 것이다. 실제로 사우디 전기차는 2021년 375대 수준에서 2023년까지 779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2만4천92대로 급증하면서 2천992% 증가율을 기록했다. 사우디 정부의 지원도 한몫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인프라 개발을 위해 200억달러(27조9천억원) 규모의 패키지를 마련하고,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50억달러(6조9천억원) 이상의 생산시설을 유치했다. 이와 함께 충전 인프라를 정부 차원에서 확대해 전기차 구매 수요를 늘리는 중이다. 사우디 전력공사는 5억사우디리얄(1천848억원)을 투입해 2025년 말까지 1천개 지역에 3천500개의 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사우디 전기차 충전소는 2022년 150개 수준에서 지난해 기준 1천개 이상으로 확대됐다. 중동 시장 공략 나서는 글로벌 완성차…중동 2위 현대차그룹 난관 예상 현대차그룹도 사우디를 시작으로 중동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기준 사우디 시장에서 토요타 다음으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는 3위로 합산 점유율로 치면 현대차그룹은 올 1분기 기준 시장 점유율 24.4%, 일본 토요타(26%)에 이은 2위다. 현대차그룹은 중동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브랜드 각인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두바이 경찰에 제네시스 GV80를 순찰차로 제공하고, 최근에는 G80 전동화 모델까지 함께 지원했다. 기아는 전세계 처음으로 두바이에서 첫 픽업트럭을 선보이고 중동 픽업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특히 사우디에 세운 첫 공장에서 생산하는 물량을 바탕으로 중동 내 전기차 판매 비중을 2032년까지 15% 이상 차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중동 공략 전략에도 글로벌 완성차의 대거 진입이 난관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보인다. 저가형 전기차로 대표되는 BYD와 중고가부터 프리미엄까지 선보이는 테슬라, 루시드 등이 진입하고 사우디 정부가 지원하는 시어 등이 2026년부터 본격적인 생산과 판매 확대를 이어가기 때문이다. 제롬 사이고 BYD 사우디 전무이사는 "우리는 연간 5천대 또는 1만대의 차량 생산에 머무르려고 여기 있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2025.07.16 16:04김재성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ZD브리핑]美 관세협상 막판 총력...최휘영 문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타보고서] 키 180㎝ 앉아도 무릎 공간 넉넉... '르노 세닉'

"팔 부러져도 다시 도전"…부산대 로보컵 우승記

고급차 시장 겨냥한 중국차 속사정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