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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키트] 개방형 AI 전략 바꾸는 메타...'라마' 경쟁력 흔들리나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보안, 클라우드 관련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메타가 개방형 인공지능(AI) 사업 변화 의지를 보인 가운데 글로벌 오픈소스 생태계가 바뀔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올해 중국 기업이 개방형 AI 모델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중국이 해당 생태계를 휩쓸 것이란 예측까지 등장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지난 달 30일 실적 발표를 통해 초지능 구현을 위한 기술적·인프라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초지능이 기존 AI와는 다른 차원의 위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모델 개방 전략을 그대로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초지능은 새로운 형태의 안전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며 "우리는 이런 위험을 철저히 막기 위해 향후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할지 고민할 것"이라며 개방형 전략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그동안 메타는 라마 모델을 앞세워 개방형 AI를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 2023년부터 라마를 '오픈웨이트' 형식으로 공개해 왔다. 오픈웨이트는 단순 오픈소스와는 다른 개념이다. 오픈소스는 모델의 구조와 학습 알고리즘, 가중치 등 모든 요소를 자유롭게 수정·재배포할 수 있도록 완전히 공개하는 형태다. 오픈웨이트는 모델 가중치만을 조건부로 제공해 사용에 일정 제약을 두는 식이다. 비록 라마가 오픈소스 AI 조건을 완전히 충족하진 않지만, 모든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상용 모델보다 산업계와 학계에 득을 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용자가 값비싼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성능 높은 모델을 무료로 활용할 수 있어서다. 메타는 오픈AI를 비롯한 폐쇄형 모델에 맞설 수 있는 수준의 공개 모델을 통해 AI 생태계 범위를 넓혔다. 그러나 초지능 개발에 시동 걸면서 기존 개방형 AI 사업 전략 재검토에 나선 것이다. 업계에선 메타가 개방형 전략을 폐쇄하거나 줄일 경우 라마 모델 영향력이 대폭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동안 전 세계 기업과 연구소가 라마 기반으로 AI 모델을 개발한 만큼 글로벌 오픈소스 생태계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중국산 개방 모델 물밀듯 등장…"시장 휩쓸수도" 업계에선 향후 오픈소스 생태계 주도권이 중국으로 아예 넘어갈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실제 올해 중국 AI 기업들이 고성능 모델을 오픈소스 또는 오픈웨이트 형식으로 연달아 공개했다. 대표적으로 지푸는 'GLM-4.5'를, 딥시크는 'R1' 모델을, 알리바바는 큐원3'와 코딩 특화 모델인 '큐원3-코더'까지 오픈소스로 내놓으면서 개방형 AI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해당 모델은 모두 고성능 추론 능력과 대규모 문맥 처리, 에이전틱 AI 기능 등을 갖췄다. 실제 '큐원3-코더'는 주요 성능 평가에서 오픈AI와 구글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선 중국의 개방형 모델이 메타의 라마 시리즈와 경쟁 가능한 수준이란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에 국내 업계 관계자는 "다수 중국 모델은 상업적 사용까지 허용하는 '아파치 2.0' 기반 라이선스를 채택한다"며 "모델 접근성과 활용 가능성이 라마보다 더 높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특히 중국 기업은 자국 내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에 최적화된 모델을 공개할뿐 아니라 글로벌 개발자 커뮤니티까지 적극 포섭하고 있는 추세"라며 "향후 미국보다 오픈소스 생태계에 실질적 영향력을 더 확대할 수 있는 위치"라고 평가했다.

2025.08.04 17:16김미정

"유리 닦을 필요 없다"…中 연구진, 자가세척 유리 개발

중국 저장대학 연구진들이 전기장을 이용해 먼지와 기타 입자를 제거하는 새로운 유형의 자가 세척 유리를 개발했다고 과학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유리에는 전기장으로 구동되는 전극이 내장돼 몇 초 만에 자체 세척이 가능하며, 물이나 세제 등을 사용하지 않고 최대 98%의 먼지 입자를 자체적으로 제거해준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실렸다. 지표면의 입자 오염은 주택 창문부터 고층 빌딩의 외벽, 사막의 태양광 패널까지 많은 것에 영향을 미치며, 이를 청소하려면 많은 시간이나 노력, 비용이 필요하다. 연구진은 대전된 입자가 전기장에 노출되자 방향을 바꾸거나 심지어 표면에서 튀어 오르는 등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행동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활용해 중국 연구진은 입자 크기와 전기장 강도가 입자 운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했고 전기장으로 표면에 있는 입자를 이동시키는 두께 0.62mm의 얇고 투명한 자가세척 유리를 개발했다. 이 유리는 수동적인 노력 없이도 유기 입자와 무기 입자를 모두 스스로 세척할 수 있다. 또, 자가세척 유리는 기존에 쌓였던 먼지를 제거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먼지가 쌓이는 것도 방지한다. 연구진은 전기장이 켜지면 공기 중 대전된 입자가 튕겨져 나가면서 표면을 더 오랫동안 깨끗하게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를 '입자 차폐 효과(particle shielding effect)'라고 명명했다. 이 기술은 공기 중 먼지 축적을 거의 90%까지 줄여준다. 이는 모래 폭풍이나 먼지가 많은 날씨에서도 지속적인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술은 태양광 패널이나 창문, 자동차 앞 유리, 고층 건물 유리창 등 유지 관리 비용이 많이 드는 유리에 대한 실용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또, 해당 기술은 기존 유리에 전극을 배치하고 얇은 보호막으로 덮는 제조 공정을 사용해 현재의 산업 공정과도 잘 맞으며 값비싼 특수 장비 없이도 쉽고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2025.08.04 17:16이정현

"AI칩 경쟁력은 소프트웨어"...업계, SDK 개발 지원 총력전

엔비디아는 어떻게 AI 시장 리더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 국내 AI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질문에 엔비디아 소프트웨어(SW) 플랫폼 '쿠다(CUDA)'를 답변으로 내놓는다. 칩 성능만 보면 AMD와 엔비디아가 큰 차이 없지만 소프트웨어 경쟁에서 엔비디아가 압승했다는 주장이다. 한 AI반도체 업체 관계자는 “사실 칩 성능만 보면 AMD가 엔비디아에 크게 밀리지 않는다”며 “AMD의 소프트웨어가 사용하기 힘든 반면, 쿠다는 개발자들에게 이미 깊숙히 파고들었다”고 설명했다. AI 반도체, SDK 개발에 총력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AI반도체 업체들은 SDK(소프트웨어개발키트) 개발에 내부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SDK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개발 도구 모음이다. AI 연산, 이미지 처리, 센서 제어 등 반도체 기능을 활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한다. 반도체 개발 및 양산이 성능을 구현하는 과정이라면, SDK 개발은 사용자들이 실제로 칩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하는 최적화 과정인 셈이다. 글로벌 엣지 AI반도체 1위 헤일로 김귀영 한국 지사장은 "꾸준한 SDK 지원 여부가 회사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특히 SDK 개발에 적극적인 곳은 퓨리오사AI다. 회사는 이날 SDK 3.0를 고객사에 공급했다. SDK 2.0을 공급한 이후 4개월만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NPU(신경망처리장치) 카드에 걸친 텐서 병렬 처리가 공식적으로 지원된다. LLM(대규모 언어모델)의 효율적인 확장이 가능해지고 처리량이 크게 올랐다. 구체적으로 오픈소스 AI모델 라마 3.1 기준으로 처리량이 최대 3배 증가하고, 토큰 지연 시간은 최대 55% 감소하는 등 성능이 향상됐다. 퓨리오사AI 관계자는 “현재 회사 인력은 180명인데 이 중 3분의 2가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이라며 “지난해 8월 레니게이드를 출시한 이후, 소프트웨어 개발을 거듭해 이제 고객이 서비스에 칩을 도입하는 시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LG AI연구원에서 공개한 '엑사원'이 대표적인 예시”라고 덧붙였다. 리벨리온도 SDK 개발 및 지원에 힘을 쏟는 중이다. 라마, 챗GPT 등 다양한 AI 모델들이 늘어남에 따라 고객 니즈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이다. 리벨리온 관계자는 “회사 칩은 200개 이상의 모델을 지원하고 있다"며 “리벨리온 SDK는 복잡한 설정 없이도 개발자가 익숙한 환경에서 AI 모델을 쉽게 개발하고, 실제 서비스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고 소개했다. 향후 SDK 지원을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도 꾸준히 채용 중이다. 리벨리온은 현재 200여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상당수가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인 것으로 전해진다. 엣지 AI반도체 업계도 SDK 개발에 한창이다. 딥엑스는 현재 100여명 정도인 인력을 빠른 시일 내에 300명까지 늘릴 계획으로, 신규 채용 인력 중 대부분을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으로 채운다. 모빌린트의 경우 창업 초기부터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을 중심으로 채용한 바 있다. 현재 개발 인력 4분의 3이 SDK 지원 등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신동주 모빌린트 대표는 “SDK가 반도체 비즈니스에서 워낙 중요한 영역이라 모빌린트는 처음 시작할 때부터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이 다른 부분보다 더 많았다”고 밝혔다. 개발 인재 구인 난항...SDK 꾸준히 지원 가능할까 문제는 인력 풀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현재 AI반도체 업체에서 원하는 인재는 ▲소프트웨어 역량 ▲하드웨어(HW) 역량 ▲AI에 대한 높은 이해라는 삼박자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 같은 역량을 기르기 위해서는 신입 기준 최소 석사급은 돼야 한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게다가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과 인재를 놓고 경쟁한다는 점도 국내 업체들의 애로 사항이다. 엔비디아, AMD, 인텔 등 반도체 업체 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칩 개발을 시작한 빅테크 기업 메타, 구글 등도 인재 전쟁의 경쟁 상대다. 익명을 요청한 한 AI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AI반도체 업체들은 인력 중 대부분이 SDK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안정적인 SDK 지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칩을 양산하는 걸 넘어 안정적인 소프트웨어를 지원해야 하는데 국내 여건상 인재를 구하는 게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2025.08.04 16:17전화평

[ZD 위클리 코인] UBCI 4.56% 하락...전략지수 대부분 부진

디지털 자산 시장이 한 주 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전반적으로 알트코인의 하락폭이 컸으며 전략지수도 대부분 부진했다. 두나무 업비트 데이터랩이 4일 발표한 UBCI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업비트 종합 지수는 전주 대비 4.56% 하락한 1만6천845.2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는 6.30% 하락한 4천628.83으로 나타나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공포-탐욕 지수는 전주보다 소폭 하락한 평균 54.35를 기록하며 여전히 중립 단계에 머물렀다. 전략지수 중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은 모멘텀 Top 5로 전주 대비 11.06% 하락했다. 대표 자산인 보바(BOBA)가 23.08%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컨트래리안 Top 5 역시 6.04% 하락했고, BTC-ETH 듀오 지수는 4.85% 하락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플로우(FLOW)가 27.27%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주간 평균 공포-탐욕 지수에서도 가장 높은 탐욕(평균 지수 83.57)을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NFT/게임 섹터만 2.46% 상승하는 와중에 대부분의 섹터가 하락했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섹터는 9.13%, AI 섹터는 8.97%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외에도 월렛/메시징 섹터(8.22% 하락), 오라클 섹터(8.14% 하락) 등도 큰 폭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스테이블코인 섹터는 0.57% 하락하며 약세를 이번 주 공포 단계로 분류된 주요 자산은 바이프로스트(11.49% 하락), 비트코인에스브이(5.95% 하락), 에이피이엔에프티(3.64% 하락)였다. 바이프로스트는 공포-탐욕 평균 지수 38.46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플로우(27.27% 상승), 썸씽(7.88% 하락), 스트라이크(0.88% 하락)는 탐욕 단계로 나타나 투자심리의 양극화를 드러냈다.

2025.08.04 15:53김한준

컴투스, 'SWC 2025' 한국 대표로 'SCHOLES'·'ZZI-SOONG' 선발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세계 최강자를 가리는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5(이하 SWC2025)'의 아시아퍼시픽 지역 B조 한국 예선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일과 3일 오후 1시 온라인으로 열린 경기에서 총 8명의 선수가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겨룬 끝에 'SCHOLES'와 'ZZI-SOONG'이 지역컵 본선 진출권을 쟁취했다. 이로써 올해까지 3년 연속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에서 팀 코리아로 뭉쳤던 두 선수가 한국을 대표해 또 한 번 글로벌 무대에 도전한다. 먼저 첫 날인 3일 8강부터 'SCHOLES', 'ZZI-SOONG', 'PURE.LUCK', 'ZDOL' 등 전통강호들이 빠르게 승리를 선점했다. 이중 2017년 월드 파이널 진출자 'ZDOL',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2023' 한국 MVP 출신 'SCHOLES'가 결승에 올랐고, 'SCHOLES'가 'ZDOL'을 상대로 3 대 0으로 승리해 처음으로 SWC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4일 진행된 패자조 결승에서는 신예들을 꺾고 올라온 베테랑 'ZZI-SOONG'과 'ZDOL'이 격돌했다. 'ZZI-SOONG'은 'ZDOL'과 한 번의 승패를 주고받은 뒤 추가 1승을 따내고, 불 속성 화백의 단단한 방어를 기반으로 마지막 매치에서도 승리하며 2023년 이후 다시 한번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미주 지역에서도 8월 3일과 4일 오전 5시(한국 시각 기준)에 예선 승자조 경기가 진행됐다. 첫날에는 각각 2021년도와 2022년도 아메리카 컵 우승자 출신인 'BIGV', 'RAIGEKI'가 나란히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둘째 날에는 'LADRILLO-OS', 'VINNY' 등이 승리하며 아메리카 컵에 진출하게 됐다. 승자조 경기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신 선수들은 오는 10일 오전 5시 패자조 경기를 통해 남은 네 장의 아메리카컵 진출권을 놓고 다시 도전한다. 'SWC2025'는 오는 8월 말까지 세계 각 지역에서 예선전을 진행하고 본선인 지역 컵 진출 라인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지역 컵 시즌은 오는 9월 20일 유럽 컵으로 시작되며, 한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아시아퍼시픽 컵은 오는 10월 18일 부산에서 개최된다.

2025.08.04 15:24정진성

[국가대표 AI] 최종 5팀 선정에 참여기업들도 '들썩'...실전 성과 창출 '박차'

국가 주도의 초거대 인공지능(AI) 개발 사업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최종 5개 컨소시엄이 선발됨에 따라 사업에 참여한 주요 기업들도 본격적인 경쟁 준비에 들어갔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사업의 5개 정예팀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2단계 경쟁 체제 전환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총 2천136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국책 프로젝트로, 세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에 필적하는 95% 이상의 성능을 갖춘 국산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LG AI연구원 ▲SK텔레콤 ▲NC AI ▲네이버 ▲업스테이지 등 5개 주관 기업의 컨소시엄들이 이번 사업의 주축이 돼 각각의 강점을 가진 민간 기업들과 손잡고 차별화된 모델 개발에 나선다. 먼저 한글과컴퓨터는 LG AI연구원 컨소시엄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했다. 35년간 쌓아온 전자문서 처리 기술과 자연어 기반 AI 응용 노하우를 활용해 B2B 및 B2G 시장에서 AI 생태계 확산을 주도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한컴은 전자문서의 텍스트·표·이미지 등 다양한 요소를 AI 학습 데이터로 전환하는 '한컴 데이터 로더', 질의응답 기반의 '한컴피디아' 등을 앞세워 공공기관과 기업 고객에게 지능형 문서 자동화 솔루션 제공에 박차를 가한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선정은 한컴의 문서 기술력과 AI 융합 역량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소버린 AI 시대를 맞아 공공 및 기업 시장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국산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스트소프트와 자회사 이스트에이드는 같은 LG 컨소시엄에 공동 참여해 AI의 대중화 기반 구축에 나선다. 자체 초거대언어모델(LLM) '앨런'을 기반으로 한 AI 검색, 브라우저, 휴먼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포털 줌에 AI 검색 기능을 전면 도입하며 실전 서비스화 역량을 입증했으며 글로벌 SaaS 서비스 '페르소닷에이아이'는 해외 사용자가 80%에 달할 정도로 확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이번 사업을 기점으로 LLM 기술과 실전형 AI 서비스의 접점을 더 확대하고 향후 정부와 민간의 다양한 활용 시나리오에 최적화된 응용 모델 및 서비스 솔루션 개발에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 정예팀으로 선정된 것은 자체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후 경쟁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NC AI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롯데이노베이트가 핵심으로 내세운 자사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멤버'는 롯데그룹 전 계열사에 도입됐고 올해 2월에는 외부 기업 대상 서비스로 전환하며 35개사와 공급 계약을 맺는 등 빠르게 대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유통·식품·제조·공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AI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도메인 특화형 AI 모델 개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비즈니스 맞춤형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진화한 '아이멤버 3.0'을 통해 실질적 업무 혁신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비전언어행동(VLA) 기반 피지컬 AI 모델 확보를 통해 산업 전반의 AI 전환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롯데이노베이트 측은 "향후 아이멤버가 국내를 대표하는 AI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산업의 IT 분야를 운영하며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통해 AI 기반 업무 혁신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AI 에이전트 스타트업 라이너는 SK텔레콤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앞서 라이너는 사실 기반의 검색 특화 LLM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픈AI GPT-4.1을 능가하는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전 세계 220개국 1천1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글로벌 서비스 경험도 강점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정확도 평가 시스템, 환각 최소화 알고리즘, 신뢰도 검증 모듈 등을 통해 신뢰 기반 한국형 AI 모델 개발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국내외 수천만 실사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축한 AI 기술력과 글로벌 서비스 운영 역량을 토대로 한국형 AI 파운데이션 모델이 전 국민의 실생활에 깊이 적용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며 "SK텔레콤 컨소시엄에 함께하는 국내 최고의 AI 전문가들과 힘을 모아 최종 모델로 선정될 수 있도록 기술적 완성도와 실효성 모두를 갖춘 성과를 실현해 내겠다"고 말했다. 셀렉트스타 역시 SK텔레콤 컨소시엄에 합류해 모델 안정성 검증을 위한 레드티밍 데이터 구축 및 고품질 학습데이터 구축 등 데이터 분야를 총괄하게 된다. 셀렉트스타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LLM 신뢰성 검증 솔루션 '다투모 이밸' 기술력과 자체 개발한 안전성 평가용 데이터 바탕으로 모델의 잠재 취약점을 사전 검증할 계획이다. 또 국내 최초 생성형 AI 레드팀 운영 경험으로 다진 기술력을 결합한 안전성 검증 프로세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는 "우리의 고품질 데이터 구축 능력과 신뢰성 검증 역량이 국가대표 AI 모델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가대표 데이터 전문 기업으로서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완성도와 신뢰성을 한층 견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4 15:20한정호

"얼음 정수기 사고 GV70 받자"…코웨이 '아이스 빅 페스타'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는 얼음정수기 전 라인업 완성을 기념해 오는 9월 30일까지 얼음정수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스 빅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프로모션은 ▲아이콘 얼음정수기 시리즈(미니·스탠다드·오리지널) ▲얼음정수기 RO ▲AIS 3.0 ▲AIS 3.0 스파클링 등 가정용 얼음정수기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해당 제품 신규 렌탈 시 약정 기간에 따라 최대 18개월 동안 렌탈료를 반값에 이용 가능하다. 재렌탈 고객은 1년 간 최대 35%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얼음정수기를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제네시스 GV70(1명) ▲골드바 10돈(5명) ▲삼성 갤럭시Z 플립7(10명) ▲여기어때 국내 여행 상품권(15명) ▲36개월 간 렌탈료 1만원 이용권(30명) ▲스타벅스 커피 모바일 쿠폰(400명)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코웨이는 사용환경에 따라 최적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얼음정수기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왔다. 얼음 저장 용량을 대폭 늘린 1.1kg 대용량 모델 '아이콘 얼음정수기 스탠다드', 역삼투압 방식 필터를 적용한 정수 특화 모델 '얼음정수기 RO'에 이어 최근에는 국내 최소 사이즈 '아이콘 얼음정수기 미니'를 선보였다.

2025.08.04 14:56신영빈

아태지역 데이터 유출 사고 절반, 랜섬웨어서 나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데이터 유출 사고 절반 이상이 랜섬웨어에서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아카마이가 발표한 '인터넷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공격자들이 기존 이중 갈취 방식에서 더 나아가 디도스 공격, 외부 이해관계자 압박을 포함한 '4중 갈취' 수법이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서는 의료, 법률 등 핵심 산업을 정밀 타깃으로 삼는 랜섬웨어 조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존 락빗(LockBit)과 블랙캣, CL0P뿐 아니라 신규 그룹인 어비스로커, 아키라 등이 활동하며 수천만 건 민감 정보를 탈취하고 거액의 몸값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랜섬허브, 플레이, 아누비스 등 하이브리드 공격 그룹이 중소기업, 의료기관, 교육기관을 노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호주의 체외수정(IVF0 클리닉과 복수 병원들이 최근 피해 사례로 보고됐다. 보고서는 각국 불균형한 규제 환경 역시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매출 기준 과징금, 인도는 형사 처벌 가능성이 있는 반면 일본은 금전적 제재 규정이 없다. 이러한 차이는 공격자들이 규제 갈취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든 셈이다. 아카마이는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와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을 핵심 대응책으로 제시했다. 내부 이동을 차단하고 접근을 최소화하는 구조가 공격 확산을 막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이번 보고서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와 거대언어모델(LLM)이 랜섬웨어 공격 기술 장벽을 낮추고 있다는 경고도 담겼다. 누구나 손쉽게 악성코드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며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암호화폐 탈취 역시 여전히 랜섬웨어 수익원 한 축인 것으로 나타났다. 트릭복 악성코드는 전 세계에서 7억2천만 달러(약 9천964억원)이상을 갈취한 것으로 분석됐다. 비영리기관과 교육기관이 주요 피해 대상이 된 것도 자원 부족 탓으로 분석됐다. 루벤 코 아카마이 아태지역 보안 기술 및 전략 디렉터는 "아태 지역의 디지털 경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공격 표면 역시 그만큼 확장되고 있다"며 "보안 체계 재점검과 회복탄력성 강화를 통해 대응 전략을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5.08.04 14:28김미정

데브시스터즈, '신한카드 플리 쿠키런 에디션' 출시

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는 개발 스튜디오 스튜디오킹덤(공동대표 조길현, 이은지)이 개발한 모바일 RPG 쿠키런: 킹덤과 신한카드의 협업을 통해 '신한카드 플리 쿠키런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에디션은 '신한카드 플리(쿠키런)'과 '신한카드 플리 체크(쿠키런)' 총 2종으로, 쿠키런: 킹덤의 핵심 캐릭터 '비스트 쿠키'와 '에인션트 쿠키'를 카드 디자인에 담았다. 신한카드 플리는 전월 실적이나 할인 한도 없이 이용금액의 기본 0.5% 할인이 적용되며, 신한 SOL페이로 결제 시 최대 0.9%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체크카드는 기본 0.2%, 최대 0.3%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신용카드는 매주 1회, 체크카드는 월 2회 할인 쿠폰이 제공되며, 단골 가맹점에서 결제 시 월 최대 3회, 총 3천 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는 혜택도 마련됐다.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특별 이벤트가 진행된다. 행사 기간 내 이벤트에 응모하고 신한카드 플리 신용으로 국내외 가맹점에서 13만원 이상 결제 시, 10만원 캐시백과 함께 이터널슈가 쿠키 인형 패키지가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신한카드 플리 신용의 연회비는 국내 전용 1만5천원, 해외 겸용 1만8천원이다.

2025.08.04 14:20정진성

[국가대표 AI] LG 컨소시엄, 정부 '국가대표 AI' 최종 선정…글로벌 초거대 AI 만든다

LG 컨소시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되면서, 차세대 프런티어 AI 모델 '케이-엑사원(K-EXAONE)' 개발에 본격 돌입한다. 과기정통부는 4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해당 사업의 2차 발표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LG 컨소시엄을 포함해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NC AI, 업스테이지 등 5개 팀이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한국형 초거대 AI 모델을 자체 기술로 개발하기 위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로, 올해에만 약 1천93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LG 컨소시엄에는 총 10개 기업이 참여한다. 주관사인 LG AI연구원을 중심으로 LG유플러스, LG CNS, 슈퍼브AI, 퓨리오사AI, 프렌들리AI,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에이드, 한글과컴퓨터, 뤼튼테크놀로지스 등 국내외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은 기업들이 고르게 포진했다. LG AI연구원은 LG유플러스 및 LG CNS와 함께 고성능 파운데이션 모델의 개발을 담당하며, 슈퍼브AI는 데이터 정제와 학습 최적화를 맡는다. 퓨리오사AI는 국산 AI 반도체(NPU)를, 프렌들리AI는 GPU 없이도 가능한 고성능 추론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에이드, 한글과컴퓨터,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생성형 AI 기반의 서비스 확산을 이끈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기술, 인프라, 서비스 각 부문에서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가진 기업들이 힘을 모았다"며 "다양한 산업에서 실제로 활용 가능한 성과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LG 컨소시엄이 개발할 'K-엑사원'은 단순히 기존 글로벌 AI 모델을 따라가는 수준이 아닌, 이들을 능가하는 성능을 목표로 한다. 지난달 15일 LG AI연구원이 공개한 '엑사원 4.0(EXAONE 4.0)'은 글로벌 AI 평가기관 '아티피셜 어낼리시스(Artificial Analysis)'가 발표한 인텔리전스 지수에서 '한국 모델 중 1위', '전 세계 오픈소스 모델 기준 4위', '종합 글로벌 기준 1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엑사원 4.0이 파라미터 수가 수십 배 더 큰 글로벌 프런티어 모델들과 비교해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K-엑사원이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단계 더 진화한 모델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높이고 있다. LG 컨소시엄은 모델 개발을 넘어 산업 현장에서의 실질적 활용을 중시한다. LG유플러스, LG CNS, 슈퍼브AI는 학습 성능 향상과 산업 맞춤형 설계를, 퓨리오사AI와 프렌들리AI는 GPU 의존도를 낮춘 국산 AI 인프라 기반 기술을 확산한다. 이스트소프트, 한글과컴퓨터, 뤼튼테크놀로지스 등은 교육, 행정, 금융, 콘텐츠 등 분야별 서비스에 생성형 AI를 접목해 확산시킬 방침이다. 예를 들어 문서 작성, 요약, 고객 응대, 코딩 보조, 영상 이해, 헬스케어 분석 등에서 챗GPT를 보완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실용 중심의 AI 서비스가 출시된다. 컨소시엄은 중소기업, 공공기관, 스타트업도 손쉽게 생성형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K-엑사원 API'를 중심으로 한 개방형 생태계도 설계하고 있다. LG 컨소시엄은 K-엑사원을 국내외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로 공개할 계획이다. 학계, 공공기관, 스타트업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한국형 AI 모델의 개방형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술 자립을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국산 AI 반도체와 추론 인프라, 모델 학습 기술을 통합해 외산 인프라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면서도 고성능 AI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I 분야에서의 주권 확보와 함께 국가 디지털 생산성 향상에도 직접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G AI연구원은 기술력뿐 아니라 인재 측면에서도 AI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현재 운영 중인 '공모형 인턴십' 제도를 확대해 국내 대학원생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생성형 AI 연구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인턴십은 단순 참여를 넘어, 실제 모델 학습과 평가, 응용 기술 개발에 직접 관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K-엑사원 생태계와 연계된 실질적 연구 성과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7년까지 6개월 단위로 단계별 경쟁 평가가 진행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선정된 5개 팀을 지속적으로 평가해 점진적으로 4개, 3개, 2개 팀으로 압축할 계획이다.

2025.08.04 14:01남혁우

LG 컨소시엄, 국가대표 AI 'K-엑사원' 개발 본격화

LG AI연구원을 주축으로 한 'LG 컨소시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LG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 AI 모델 '케이-엑사원(K-EXAONE)' 개발에 본격 착수하며, 오픈소스 공개를 통해 국가 차원의 디지털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주관사 LG AI연구원을 비롯해 ▲LG유플러스 ▲LG CNS ▲슈퍼브AI ▲퓨리오사AI ▲프렌들리AI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에이드 ▲한글과컴퓨터 뤼▲튼테크놀로지스 등 10개사가 참여한다. 이들은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부터 AI 반도체·API 등 산업 생태계 조성, B2C, B2B, B2G 대상의 실증 서비스 개발까지 각 분야 최고의 전문 역량을 가진 기업들이다. LG AI연구원은 고성능 범용 AI 모델 개발(LG유플러스, LG CNS, 슈퍼브AI), 풀스택 AI 생태계 구축(퓨리오사AI, 프렌들리AI), 산업별 AI 활용 사례 창출(이스트소프트, 이스트에이드, 한글과컴퓨터, 뤼튼테크놀로지스) 등 참여사별 역할을 명확히 나눠 프로젝트를 이끌어간다는 방침이다. LG AI연구원은 지난달 15일 차세대 모델 '엑사원 4.0'을 공개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글로벌 AI 성능 분석 기관 '아티피셜 어낼리시스'가 발표한 인텔리전스 지수(Intelligence Index)에서 '엑사원 4.0'은 한국 모델 기준 1위, 오픈 웨이트(공개) 모델 기준 글로벌 4위, 종합 글로벌 순위 11위를 기록했다. 이는 수십억 파라미터 이상을 가진 글로벌 프런티어 모델들과 비교해도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뜻으로, LG AI연구원은 이 기술력을 기반으로 'K-EXAONE'을 글로벌 최고 수준 모델보다 '95%' 수준이 아닌 '100% 이상' 성능을 목표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LG 컨소시엄은 케이-엑사원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국내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유도하고,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산업별 서비스 개발 및 실증을 통해 실제 활용성과를 확보하고 이 성공 사례를 통해 정부기관 및 민간 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케이-엑사원 기반으로 출시될 서비스는 소비자 대상 B2C는 물론 기업(B2B), 공공(B2G) 분야까지 폭넓게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AI 산업의 경쟁력과 실효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구조를 갖춘다. LG AI연구원은 이번 프로젝트의 연장선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연구 환경을 국내 인재에게 제공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기존에 운영 중이던 '공모형 인턴십 제도'를 더욱 확대해 국내 대학원생들에게 생성형 AI 관련 실전 경험을 제공하고 차세대 AI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2025.08.04 14:01남혁우

[국가대표 AI] "14년 연구 성과"…NC AI, '독자 AI 파운데이션' 선정

지난 2월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 NC AI가 6개월 만에 정부가 선정한 독자 인공지능AI) 국가대표 기업 5곳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NC 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 선정 기업은 NC AI를 비롯한 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다. 앞으로 6개월 마다 단계별 압축 평가를 통해 최종 2개 기업이 선정된다. NC AI 관계자는 이번 선정 배경에 14년에 걸친 기술 투자와 감정형 음성합성, 자연어처리, 얼굴 모션 처리, 3D 비전 로보틱스 등 다각적인 연구 성과가 자리했다고 밝혔다. 특히 단 챗봇 수준을 넘는 온디바이스·경량 멀티모달 AI까지 자체 기술로 확보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는 설명이다. 또 대표 모델인 '바르코' 거대언어모델(LLM)과 '바르코 비전 2.0' 기술력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최근 공개된 바르코 비전 2.0은 140억과 17억 파라미터로 구성된 경량 멀티모델 모달이다. 글로벌 동급 멀티모달 모델을 뛰어넘는 성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패션을 비롯한 게임, 스마트시티, 제조 현장 등에서 실증을 마친 상태다. 스마트폰과 PC에서 실시간 처리 가능한 온디바이스 AI 환경까지 지원한다. NC AI는 '그랜드 컨소시엄'도 선정에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해당 컨소시엄은 NC AI를 중심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에이아이웍스, 포스코DX, 롯데이노베이트, HL로보틱스, 인터엑스, 미디어젠, 문화방송, NHN등 14개의 국내 산학연 기업·기관으로 구성됐다. 또 롯데·포스코의 주요 그룹사 등 40곳의 수요기업을 포함해 총 54개 기관이 프로젝트 전 주기에 걸쳐 하나로 뭉쳤다. 컨소시엄은 산업 AI 전환을 목표로 2천억 파라미터급 언어 모델 패키지, 도메인옵스 플랫폼, 산업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등을 공동 추진한다. AI 반도체 실증, 오픈소스 공개, 글로벌 확산까지 전 주기 기술 생태계도 포함된다. 실증 프로젝트는 제조·로봇·물류·의료 등 다방면에서 진행 중이다. 특히 NHN과 협력한 국산 AI 반도체 기반 최적화와 스타트업과의 드론·로봇 연동 실증도 병행되며 산업계 중심 AI 확산에 나섰다. NC AI는 이번 국가대표 선정을 기점으로 차세대 바르코 시리즈 고도화를 비롯한 산업특화 LLM 개발, 멀티모달 AI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것이다. 또 인재양성 기관과의 협력과 분야별 현장 맞춤형 AI 실증 확대 등을 단계별로 본격화 할 방침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이번 성과는 함께해준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앞으로 기술 독립과 산업 실증, 글로벌 공헌을 동시에 실현하는 대한민국 AI 전문 기업으로서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04 14:01김미정

[국가대표 AI] 독자 AI 정예팀 5곳 확정…'K-AI' 주권 경쟁 본격화

대한민국 인공지능(AI) 기술 주권을 확보할 5개의 정예팀이 확정됐다. 이들은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 아래 글로벌 최고 수준의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 생존 경쟁에 돌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사업자로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등 총 5개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각 팀의 기술력, 개발 목표,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이들은 향후 6개월 단위의 경쟁형 단계평가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단 2개의 최종 팀으로 압축되는 서바이벌 경쟁을 치르게 된다. 플랫폼·스타트업·산업동맹…5色 전략으로 'AI 주권' 정조준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범국민 AI 접근성 확대'를 기치로 내걸었다. 텍스트, 음성, 이미지, 비디오 등 여러 종류의 데이터를 동시에 이해하고 생성하는 '옴니 파운데이션 모델'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를 기반으로 전국민이 체험할 수 있는 AI 서비스 플랫폼과 누구나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유통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에는 ▲트웰브랩스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 ▲포항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산학연 파트너들이 참여한다. 업스테이지는 최종 5개 팀 중 유일한 스타트업으로 이름을 올리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 특히 처음부터 새로운 모델을 설계하는 '유형 1' 과제에 선정되며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업스테이지는 글로벌 프런티어 수준의 독자 AI 모델 '솔라 더블유비엘(Solar WBL)' 개발에 나선다. 향후 모델 규모를 1천억~3천억 파라미터까지 확장하고 지원 언어도 일본어와 동남아 등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컨소시엄에는 ▲래블업 ▲노타 ▲플리토 등 기술 파트너와 ▲카이스트 ▲서강대 등 학계 연구진이 참여한다. 또 ▲금융결제원 ▲로앤컴퍼니 ▲마키나락스 등 산업별 선도 기업과 협력해 실질적인 AI 확산을 주도한다. SK텔레콤은 반도체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역량을 앞세웠다. 기존 트랜스포머를 넘어선 '차세대 초거대 모델'을 개발해 대한민국 AI 대전환(AX)을 촉진한다는 목표다. 컨소시엄에는 ▲크래프톤 ▲포티투닷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등 각 분야 강자들이 합류했다. 또 ▲서울대학교 ▲카이스트는 물론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석학까지 원천기술 연구에 참여해 전문성을 더했다. SKT는 특히 이번 과제를 위해 대규모 GPU 자원을 자체적으로 조달하고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최적화를 통해 고성능·고효율 AI를 구현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NC AI 컨소시엄은 '산업 AI 전환'을 위한 멀티모달 모델 개발에 집중한다. 글로벌 최고 성능의 2천억 파라미터 급 언어 모델과 이를 기반으로 한 멀티모달 모델 패키지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 회사의 강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산학연 협력 체계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필두로 서울대·고려대·연세대·카이스트 등 주요 대학 연구진, 포스코DX·롯데이노베이트·NHN·MBC 등 핵심 기업들이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이들은 산업별 맞춤형 AI를 지원하는 '도메인옵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40여 개 수요 기업의 AI 전환을 직접 지원하며 산업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LG AI연구원 컨소시엄은 글로벌 최고를 넘어서는 AI 개발이라는 담대한 목표를 제시했다. 이미 세계적 수준을 입증한 '엑사원 4.0'을 기반으로 글로벌 프런티어 모델 대비 100% 이상의 성능을 내는 'K-엑사원'을 개발해 오픈소스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LG유플러스 ▲LG CNS ▲슈퍼브에이아이 ▲퓨리오사AI ▲프렌들리AI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에이드 ▲한글과컴퓨터 ▲뤼튼테크놀로지스 등 10개 기업이 참여했다. 생존 가를 6개월…'AI 주권' 재해석에 명운 걸었다 5개 팀은 오는 12월 첫 단계 평가까지 약 6개월간의 시간 동안 자신들의 기술력과 비전을 증명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단순히 모델 성능을 넘어 정부가 내건 '전국민 AI'라는 화두를 어떻게 해석하고 구체적인 사업 모델로 풀어내느냐가 첫 탈락팀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전국민 AI'라는 목표의 모호성으로, 이는 각 팀에게 위기이자 기회다. 목표가 불분명한 만큼 각자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구사할 공간이 넓기 때문이다. 현재 5개 팀의 전략은 크게 네 가지 갈래로 나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플랫폼' 전략을 택했다.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구축을 통해 개발자와 사용자를 모두 끌어모아 국내 AI 생태계의 패권을 잡겠다는 구상이다. SK텔레콤은 통신 서비스와 산업별 동맹을 기반으로 B2C와 B2B를 모두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구한다. 반대로 LG AI연구원과 NC AI는 '산업 특화'에 집중한다. 각자의 컨소시엄에 포함된 제조, 금융, 미디어 등 핵심 파트너사들의 AI 전환(AX)을 이끌어 실질적인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유일한 스타트업인 업스테이지는 '글로벌 틈새시장'과 '산업별 버티컬'을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한다. 가성비 높은 고효율 모델을 앞세워 미국과 중국의 기술 종속을 우려하는 제3국에 '소버린 AI' 솔루션을 수출하는 것이 첫 번째 축이다. 동시에 금융, 법률, 제조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컨소시엄 파트너들과 협력해 전문 AI를 위한 내실을 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정부가 약속한 '전국민 AI'라는 단어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아직 정해지지 않은 듯하다"며 "오는 12월 평가에서 결국 이 모호한 개념을 누가 가장 설득력 있는 사업 모델로 증명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개개인에게 닿는 서비스가 될지, 버티컬 산업의 AI일지, 국방과 외교를 위한 자산일지를 성공적으로 정의하고 시연해야 생존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든 팀에게 주어진 공통 과제는 글로벌 최고 모델 대비 95% 이상의 성능을 달성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연산 자원을 쏟아붓는 것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다. 한정된 시간과 자원 속에서 모델의 '효율성'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LG AI연구원이 '100% 이상'의 성능을 자신하고 SKT가 대규모 GPU 자체 조달을 선언한 것은 '규모의 경쟁'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반대로 업스테이지가 경량 모델로 글로벌 벤치마크 상위권을 차지한 것은 스타트업에게도 '효율의 경쟁'의 승산이 있음을 보여준다. 오는 12월 평가에서는 각 모델의 성능 지표와 함께 이를 구현하는 데 소요된 비용과 자원까지 종합적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은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능한 수준의 AI를 만들어내는데도 달려있다.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시장 구도 속에서 독자적인 AI 기술을 원하는 동남아, 중동, 남미 등 '제3국'은 한국 AI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여겨진다. 이미 업스테이지는 태국에 소버린 AI 모델을 수출한 경험이 있다. SK텔레콤과 LG 등도 각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단순히 국내용 AI를 만드는 것을 넘어 초기 단계부터 명확한 수출 전략과 파트너십을 제시하는 팀이 최종 생존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만 보고 가는 팀은 최종 2팀에 남기 어렵다"며 "우리만 쓰는 식의 '갈라파고스' AI가 아니라 팔 수 있는 AI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8.04 14:00조이환

SC제일은행, 최대 연 2.6% 특별금리 이벤트

SC제일은행이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 'SC제일 하이(Hi) 통장' 특별금리 이벤트를 오는 9월말까지 진행한다. 4일 SC제일은행은 하이통장의 기본금리는 0.1%이고 우대금리를 최고 2.5%p까지 제공해 최고 2.6%의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우대금리 제공 조건은 세부적으로 ▲SC제일은행 첫 거래 고객(최초 고객 신규일 기준 31일 이내 계좌 신규 고객)의 Hi통장 매일 잔액 구간별로 1.2~2.0%p ▲제휴 채널에서의 계좌 개설 시 0.1%p ▲마케팅 동의 시 0.2%p ▲SC제일은행의 프라이어리티 등급 이상 고객 0.2%p 등이다. 첫 거래 고객의 계좌 잔액별 우대금리 제공 기간은 가입일로부터 1년 간 적용되지만 일정 요건을 만족하면 1년 단위로 연장된다. 특별금리 제공기간 종료 이후인 2026년 1월 1일부터는 첫 거래 고객의 잔액별 우대금리는 일별 최종 잔액에 따라 구간별로 차등화(▲1억원 미만 1.2%p ▲1억~3억원 이하 1.6%p ▲3억원 초과 2.0%p)된다. Hi통장은 인터넷·모바일뱅킹 이체 수수료, 영업시간외 당행 자동화기기 출금 수수료, 당행 자동화기기 타행이체 수수료(월 10회까지), 타행 자동화기기 출금 수수료(시간외/공휴일 포함), 타행 자동이체 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정재원 SC제일은행 담보여신/수신상품부문장은 “Hi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금리 혜택과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까지 제공한다”며 “여유자금 예치를 목적으로 파킹통장을 찾는 고객이라면 이번 특별금리 이벤트를 통해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8.04 12:39손희연

SK시그넷, PnC 기술 상용화…"보안·호환성 강화"

국내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 SK시그넷이 글로벌 e로밍 네트워크에 본격 진입한다. SK시그넷은 세계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운영사 허브젝트와 플러그앤차지(이하 PnC) 기술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시그넷은 국내 충전기 제조사로서는 최초로 허브젝트 PnC 기술을 자사 충전기에 적용해 충전 보안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허브젝트는 2012년 BMW그룹,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그룹 등 주요 자동차 완성차 업체와 독일 EnBW, E.ON, 이탈리아 EnelX 같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 보쉬, 지멘스등 부품∙기술 기업들이 공동 설립한 세계 최대 e로밍 플랫폼 기업이다. 특히, PnC 기술 글로벌 표준화를 주도해 온 기업으로, 현재 해당 분야에서 가장 넓은 시장 커버리지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대표 플랫폼 사업자로 알려져 있다. PnC는 전기차 사용자가 커넥터만 연결하면 별도 앱 조작이나 카드 인증 과정 없이 자동으로 충전 및 결제까지 자동으로 이뤄지는 차세대 인증 기술로,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차량과 충전기 간 통신과 인증 과정을 지원한다. PnC기술은 기존 '오토차징' 기술과 비교해 보안성 면에서 한층 진화한 차세대 인증 기술이다. 오토차징은 차량 식별 정보나 앱 기반 사용자 정보를 활용한 간이 인증 방식으로, 사용 편의성은 높지만, 인증 정보의 복제나 해킹, 위·변조 등 보안 취약성이 구조적으로 내재돼 있었다. 반면, PnC 기술은 공개키 기반(PK) 중앙 집중형 인증서 관리 체계와 암호화된 차량-충전기 간 통신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접근이 허용되지 않은 디바이스를 자동 탐지·차단하는 등 충전 과정 전반 보안성과 무결성을 강화한 기술이다. 또한, 해당 기술은 글로벌 충전 통신 표준인 OCPP 1.6J는 물론, 최신 규격인 OCPP 2.0.1까지 지원함으로써, 충전기와 백엔드 관리시스템 간의 통신 보안과 호환성 역시 한층 강화됐다. SK시그넷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의 주요 불편 사항 중 하나였던 결제 문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시그넷 관계자는 고객 불편 이슈 중 약 24%를 차지했던 결제 관련 문제 역시 PnC 도입으로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환경에서 발생 가능한 결제 시나리오를 다각도로 테스트해 시스템의 강건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허브젝트 e로밍 네트워크는 단일 계약으로 전 세계 1천250개 이상 제휴 브랜드 충전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시그넷 충전기도 해당 네트워크에 포함되며 향후 PnC 기술이 전 제품에 적용되면 허브젝트 이용자는 전 세계 SK시그넷 충전기를 별도 등록이나 인증 절차 없이 자동으로 충전 및 결제할 수 있게 된다. SK시그넷 대표는 “PnC 기술은 충전기와 다양한 차량 간의 보안성과 호환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사용자에게는 더 안전하고 편리한 충전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크리스찬 한 허브젝트 최고경영자(CEO0는 “이번 파트너십은 글로벌 전기차 확산을 가속화하기 위해 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라며, “SK시그넷은 강력한 기술 역량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허브젝트는 검증된 PnC 기술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의 협업을 통해 세계 충전 신뢰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04 11:06류은주

韓 게임업계, 2분기 실적 전망은 다소 '주춤'…하반기 반등 '기대'

올해 2분기 국내 게임업계의 실적이 다소 주춤할 모양새다. 출시를 예고한 신작 대다수가 하반기로 몰린 탓이다. 지난 달 말 가장 먼저 실적을 공개한 크래프톤 또한 두자릿수의 영업이익 감소율을 보였다. 하반기 신작들의 성적표가 이후 3분기와 4분기 실적 반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지난 달 29일 2분기 매출 6천620억원, 영업이익은 2천4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6.4%, 영업이익 11.0%가 감소한 수치다. '배틀그라운드' IP의 실적은 견조했으나, 신규 IP 성과가 저조한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인건비와 마케팅비, 지급수수료 등 전반적인 영업비용 상승도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 신작이 없었던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등도 실적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이날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2분기 매출 3천542억원, 영업이익 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9%, 34.1%씩 감소한 수치다. 이와 함께 ▲넷마블은 매출 7천184억원, 영업이익 812억원(전년比 매출 8.15%↓, 영업이익 27%↓) ▲카카오게임즈는 매출 1천151억원, 영업손실 123억원(전년比 매출 51.17%↓, 영업이익 적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웹젠 또한 매출 412억원, 영업이익 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25%, 영업이익 26.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펄어비스는 영업손실폭이 전년 대비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펄어비스는 매출 810억원, 영업손실 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0.93% 감소에 그치지만 영업손실은 65.5%가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출시로 역대급 실적을 거뒀던 넥슨 또한 그 기저 효과로 매출액 9천942억원~1조1천3억원, 영업이익 2천246억원~3천99억원을 거둘 것으로 자체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19%, 영업이익은 22~43% 감소한 수치다. 반면, 컴투스와 네오위즈, 데브시스터즈의 실적은 긍정적이다. ▲컴투스는 매출액 1천875억원, 영업이익 37억원(전년比 매출 8.35%↑, 영업이익 164.3%↑) ▲네오위즈는 매출액 9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전년比 매출 11.82%↑, 영업이익 166%↑) ▲데브시스터즈는 매출 883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전년比 매출 62.12%↑, 영업이익 104.1%↑)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위메이드 또한 매출액 1천269억원, 영업손실 1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96% 감소했으나, 영업손실폭은 39%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게임사들의 신작이 몰리면서 영업비용이 발생하는 상반기에는 다소 주춤한 실적을 보였다는 평가다. 실제로 엔씨소프트(아이온2)와 크래프톤(인조이 DLC, 블라인드 스팟) 넷마블(뱀피르, 스톤에이지: 펫월드, 몬길: 스타다이브), 카카오게임즈(가디스오더, 크로노오디세이), 펄어비스(붉은사막), 웹젠(테르비스, 드래곤소드) 모두 하반기 대형 신작 출시를 준비 중이다. 2분기 긍정 지표를 보였던 컴투스 또한 신작 MMORPG '더 스타라이트'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들 게임사는 오는 20일 독일 쾰른에서 개막하는 국제 게임전시회 '게임스컴 2025'을 시작으로 '도쿄게임쇼 2025', '지스타 2025' 등에 게임을 출품해 이용자들에게 게임성을 검증받을 계획이다. 앞서 지난 1~3일 진행된 중국 최대 게임 전시회 '차이나조이 2025'에는 넥슨과 펄어비스가 참가해 '퍼스트버서커: 카잔'과 '메이플스토리M', '붉은사막' 등을 현장에서 선보였다.

2025.08.04 10:52정진성

삼성전자, 임원에 513억원 자사주 성과급 지급

삼성전자가 총 513억원 규모 장기성과인센티브(LTI)를 자사주로 지급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임원 622명에게 총 513억5천685만원 규모 자사주를 지급했다고 공시했다.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사장)이 최고액인 16억원 상당의 2만2천679주를 받았다. 정현호 사업지원테스크포스(TF) 부회장은 1만3천419주(9억원), 박학규 사업지원TF 사장은 9천820주(7억원)를 수령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에서는 김용관 전략담당 사장이 6천349주(4억원), 한진만 파운드리사업부장 3천116주(2억원)을 각각 받았다. 최원준 모바일경험(MX)사업부 개발실장은 6천722주(5억원)을 받았다. LTI는 만 3년 이상 재직한 임원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 경영실적에 따른 보상을 향후 3년간 매년 나눠 지급하는 제도다. 성과에 따라 평균 연봉의 0∼300%가 책정된다. LTI 내에서 상무는 50% 이상, 부사장은 70% 이상, 사장은 80% 이상, 등기임원은 100%까지 자사주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SDI와 삼성SDS, 삼성전기 등 계열사들도 임원 LTI를 자사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025.08.04 10:47신영빈

SKT, '에이닷 4.0' 업데이트…"이용자 숨은 의도 파악"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에 최신 AI 기법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를 적용한 에이닷 4.0버전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적용된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AI 에이전트가 단순히 사용자의 요청을 받은 그대로 수행하는 기존 방식을 넘어, 사용자와 그간 나눈 대화 내용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기법이다. 현재 AI 업계에서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AI 에이전트가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이끄는 핵심 구조로 평가받으며,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로 에이닷은 사용자의 요청에 담긴 숨은 의도를 파악, 희망하는 맞춤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도입…맥락 맞춘 답변 가능해져 에이닷 4.0은 '에이전틱 워크플로우'의 4가지 핵심 요소인 ▲계획 수립 ▲사용 가능한 외부 도구 활용 ▲다중 에이전트 협업 ▲결과 점검 및 문제점 개선을 자율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SK텔레콤은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를 에이닷 맞춤형으로 구현하면서, 사용자의 요청을 분석해 그에 맞는 작업을 계획한 후 가장 적합한 하위 에이전트를 연결하는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터'를 도입했다.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터'는 ▲사용자의 요청을 재해석하는 '입력 재구성' ▲재해석한 요청을 단계별로 나누고, 수행에 적절한 하위 에이전트를 선택하는 '계획 수립' ▲선택한 하위 에이전트를 호출하는 '작업 관리'의 절차에 따라 작업을 수행한다. 특히, '입력 재구성' 과정에서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와 직전 나눈 대화 내역은 물론, '메모리'에 저장된 정보를 사용자의 최신 요청에 반영, 담긴 의미를 맥락에 맞춰 구체화한다. 여기서 활용되는 '메모리'는 사용자와의 대화에서 사용자에게 가치 있는 정보를 식별해 추출·저장하는 일종의 '기억 장치'다. 사용자는 언제든지 '메모리 관리' 메뉴에서 저장된 정보를 확인하고 삭제할 수 있다. 또한, 에이닷은 '다중 에이전트 협업 기능'을 통해 하위 에이전트 간 협력을 유도, 최적의 결과를 도출한다. '다중 에이전트 협업 기능'에서는 독립적인 기능을 가진 여러 하위 에이전트가 함께 작동한다. 기존에 별도로 제공되던 뮤직·증권 에이전트도 하위 에이전트로 편입돼, 사용자가 음악 추천·주식 정보 확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대화창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예컨데 사용자가 “오늘 날씨에 어울리는 노래 추천해주고 모두 틀어줘”라고 요청하면, 에이닷은 날씨 정보 확인 및 음악 추천을 수행한 후 사용자에게 추천 음악이 담긴 플레이리스트를 전달한다. 추천 음악은 에이닷 앱 내에서 별도 화면 전환 없이 1분 미리듣기가 가능하며, 플로(FLO) 이용권을 보유한 사용자는 계정 연동 후 곡 전체를 감상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에이닷이 다양한 에이전트들이 협업하는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기반 구조로 전환되면서, 에이닷의 확장성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정부터 음성모드까지…기존 기능 고도화 및 UI 개편 등 편의 제고 SK텔레콤은 이번 에이닷 업데이트로 에이닷의 기존 기능들도 한층 고도화했다. '일정'에서는 여러 일정을 한 번에 추가·수정·삭제할 수 있고, 등록한 일정은 구글 캘린더나 아웃룩과 바로 연동 가능하다. '음성모드'는 답변 중에도 사용자의 추가 질문·발화를 곧바로 인식해 대화가 끊기지 않도록 개선했다. 또, 사용자가 한 번의 발화로 여러 요청을 하더라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사용자가 AI와 역할극 형태로 감성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감성모드'를 새롭게 추가했다. 대화 모드는 ▲마음 상담 ▲달의 조언(꿈 해몽·사주 풀이) ▲소꿉친구 등 3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편으로 이용 편의성도 대폭 개선됐다. 좌측 탭 메뉴는 사용자가 관심 음악·종목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변경됐고, '일정'은 배경 이미지와 색상을 추가하는 등 시각적 요소를 대폭 강화했다. SK텔레콤은 정식 출시 22개월을 맞은 에이닷 가입자가 1천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월간 실사용자(MAU)는 약 810만으로, 앱과 웹, 전화, Btv, 채팅+ 등 다양한 가입 접점을 통해 에이닷 가입이 이뤄지고 있다. 김용훈 SK텔레콤 에이닷사업부장은 “4.0 버전은 에이닷이 '일상을 기억하고 돕는' 에이전트로 진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에이닷이 사용자의 숨은 니즈까지 깊이 이해하고, 고객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4 10:19진성우

상반기 전기차 배터리 CATL·BYD 질주…K-배터리 주춤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올해 상반기 급성장했지만, 국내 배터리 3사 합산 점유율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3사 중 삼성SDI만 점유율이 하락세를 보였다. 4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504.4GWh로 전년 동기 대비 37.3% 성장했다.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5.4%p 하락한 16.4%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4.4%(47.2GWh) 성장하며 3위를 유지했고 SK온은 10.7%(19.6GWh) 성장률을 기록해 5위에 올랐다. 반면, 삼성SDI는 8.0%(16.0GWh)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판매에 따른 국내 3사 배터리 사용량을 살펴보면, 삼성SDI는 BMW, 아우디, 리비안 등의 순으로 공급 비중이 높았다. BMW는 i4, i5, i7, iX 등 주요 전동화 모델에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이 중 베스트셀러 i4 판매 둔화로 BMW향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비안은 R1S, R1T가 미국에서 안정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지만 중국 고션 LFP 배터리를 적용한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이 새롭게 출시되며 삼성SDI 공급 비중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아우디는 PPE 플랫폼 기반의 Q6 e-트론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8.8% 배터리 사용량 증가를 기록했다. SK온 배터리는 주로 현대차그룹, 메르세데스-벤츠, 포드, 폭스바겐 등 주요 완성차에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아이오닉5와 EV6 페이스리프트 이후 탑재량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였고, 폭스바겐 ID.4, ID.7의 견조한 판매량도 SK온 배터리 사용량 증가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 반면,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포드 F-150 라이트닝의 판매 둔화로 포드향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테슬라, 쉐보레, 기아, 폭스바겐 등의 주요 완성차에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의 경우,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의 판매량 부진으로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28.9% 감소했다. 반면, 기아 EV3의 글로벌 판매 호조와 얼티엄 플랫폼이 적용된 쉐보레 이쿼녹스, 블레이저, 실버라도 EV의 북미 판매 확대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 증가를 견인한 주요 요인으로 평가된다. 주로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18.8GWh를 기록하며 6위에 올랐다. 파나소닉은 최근 강화된 미국의 중국산 배터리 및 원자재 규제에 대응해 북미 중심 공급망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중국산 소재 의존도를 줄이고, 현지 조달 확대 및 신규 소재 확보를 통해 배터리 생산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중국의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37.9%(190.9GWh) 성장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지커와 아이토, 리오토, 샤오미 등 주요 OEM들이 CATL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테슬라,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과 같은 다수의 전세계 주요 OEM 또한 CATL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 BYD는 58.4%(89.9GWh) 성장률과 함께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 2위를 기록했다. 배터리와 함께 전기차(BEV+PHEV)를 자체 생산하는 BYD는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차급에서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중국 내수시장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입지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 확장세가 두드러지며, 올해 상반기 유럽 내 BYD 배터리 사용량은 6.0GWh로 전년 동기 대비 31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공급망 재편과 규제 강화 흐름이 동시에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미국의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는 기존 인플레이션감축법(IRA)를 기반으로 한 클린에너지 세제 혜택을 대폭 축소하고, '외국 우려 실체(FEOC)' 규정을 통해 중국 등 특정 국가와 연계된 배터리 및 원자재에 대한 세액공제 자격을 제한함으로써, 전기차 및 배터리 산업 전반에 중대한 정책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북미 현지 생산 비중 확대, 중국산 원재료 의존도 축소, 비(非)중국권 공급망 강화 등을 중장기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IRA 및 AMPC를 넘어서는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와 동시에 유럽은 공급망 안정성 확보를 위한 현지 생산 장려 정책과 전략 비축 움직임을 확대하고 있고, 중국계 배터리사 현지 공장 설립도 본격화되며 경쟁 구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SNE리서치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망 통제 강화라는 이중 압력 속에서, 배터리 기업들은 기술 경쟁력뿐만 아니라 공급 기반 독립성과 지역 전략의 유연성을 갖춘 대응력이 요구되는 전환 국면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5.08.04 10:05류은주

문체부, 광복 80주년 기념 행사 마련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 하나은행과 함께 8월 관광 성수기와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관광으로 기억하는 광복 80주년 행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 100선' 중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관광지 13곳을 소개하고 많은 국민이 그곳을 직접 방문함으로써 관광이라는 즐거움으로 광복을 기억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먼저 '광복 주간(8/11~17)' 동안 광복 관련 '한국관광 100선' 관광지 방문 행사를 진행한다. 광복 관련 관광지 13곳을 방문하면 선착순으로 광복 기념 자석(마그넷)을 받을 수 있다. 광복 기념 자석(마그넷)은 일장기 위에 태극기를 그려 독립 의지와 애국심을 표현한 '진관사 태극기'를 활용해 디자인했다. 광복 80주년을 계기로 기념 자석(마그넷)을 현장에 비치하고 방문자가 도장(스탬프)을 찍어 인증하면 도장당 기념 자석(마그넷) 1개를 지급할 예정이다. '나만의 광복 여행계획' 행사도 시행한다. 광복 관련 '한국관광 100선' 관광지에 대한 여행계획을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 공유하고 방문 이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태극기를 두른 '호종이(한국관광 캐릭터)' 봉제 인형 열쇠고리(키링)를 선물할 예정이다. 광복 관광지와 인근 지역 관광명소를 연계하는 등 다양한 여행계획(아이디어)을 통해 광복을 주제로 한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문체부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하나은행과 협업한 광복 기념행사도 이어진다. 오는 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광복 관련 관광지 13곳을 비롯한 '한국관광 100선' 전체를 대상으로 방문자에게 하나은행 가산금리 쿠폰(+2.0%p) 지급하고, 일부 추첨을 통해 ▲지역관광 시설 이용권(산림 복지시설 이용 상품권) ▲외식상품권(아웃백 모바일 상품권) ▲주유 상품권 ▲편의점 이용 상품권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광복 관련 관광지 13곳 중 1곳 이상을 방문한 후 인증을 완료한 방문자의 상품 당첨 확률을, 추첨을 통해 2배로 높이는 행사도 진행한다. 문체부 김정훈 관광정책국장은 “보훈 행사는 엄숙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기존의 틀을 깨고 관광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광복을 기억하게 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이다”라며 “이번 행사로 많은 국민들이 광복 현장에 직접 방문해 순국선열의 희생을 되새기고, 동시에 지역관광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5.08.04 08:59이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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