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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브리핑] AI로 매출 날개단 오라클…美5월 PPI 예상치 하회

◇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24% 상승한 42967.62.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8% 상승한 6045.26.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24% 상승한 19662.48. ▲오라클 주가 13% 급등하면서 S&P500 지수 상승 마감. 오라클 사프라 카츠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인공지능(AI) 수요 증가로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이 2026년 회계연도에 7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밝혀. 보잉은 승객 242명을 태운 에어 인디아 드림라이너 787기가 이륙 후 추락하면서 주가가 거의 5% 하락. ▲미국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4월에 0.2% 하락한 후 5월 전월 대비 0.1% 상승. 시장 컨센서스 0.2% 상승보다 하회. 전년 동월 대비 2.6% 오르면서 4월(2.5%) 대비 오름세가 강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1%로 전월(-0.2%)보다 올랐지만 이 역시 예상치 0.3% 상승보다는 낮아. 전년 동월 대비로는 3.0% 올라 전월(3.2%)와 예상치(3.1%)를 모두 밑돌아. 시장에서는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충격이 당초 우려와 달리 아직 강하지 않다고 평가하면서 CME 페드 워치 툴은 올해 9월과 12월에 각각 0.25%p 씩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각 국과의 무역 협상 마감 시한인 7월 8일을 연장할 의향이 있지만, 연장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밝혀. 또 중국과도 좋은 합의를 이뤘으며 일본·한국 등과도 협상 중이라고 말해. 1~2주일 안에 합의 내용을 설명할 것이라고 부연.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 내 자동차 생산 확대를 위해 자동차 관세를 인상할 수 있다고 경고. 미국 상무부는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철강에도 25%의 관세를 23일부터 부과한다고 발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달러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시장 규모가 2조달러까지 확대되고 달러화 위상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

2025.06.13 08:19손희연

글로벌 보안기업 F5, 클라우드 기능 고도화

글로벌 보안기업 F5는 'BIG-IP Next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기능(CNF) 2.0'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F5 애플리케이션 전송 및 보안 플랫폼(application Delivery and Security Platform, ADSP)의 대규모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통신사,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대기업을 위해 확장 가능하고 효율적이며 안전한 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한다. 고급 쿠버네티스 네이티브 기능을 통해 AI 등 고대역폭 애플리케이션으로 인해 복잡해지고 리소스가 많이 필요한 운영 환경에서 조직이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돕는다. 이번 'F5 BIG-IP Next CNF 2.0'은 통신부터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다양한 산업을 지원하도록 설계, 조직이 고대역폭 운영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돕는다. 서비스 제공업체는 효율적인 리소스 할당과 확장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신종 보안 위협을 완화하며, 쿠버네티스 네이티브 자동화로 관리를 간소화할 수 있다. DDoS 보호, 방화벽, 침입 방지 시스템(IPS), 캐리어급 NAT(CGNAT) 등 필수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업체의 네트워크 운영 통합, 인프라 보호, 증가하는 트래픽 수요에 맞춘 선제적 확장을 지원한다. 쿠날 아난드(Kunal Anand) F5 최고혁신책임자(Chief Innovation Officer)는 "서비스 제공업체와 대기업은 갈수록 복잡해지는 환경에서 빠른 확장과 효율적인 운영, 보안 강화에 대한 압박에 직면해 있다"며 "F5는 BIG-IP Next CNF 2.0을 통해 현대적이고 분산된 인프라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으로 ADSP를 확장하고 있다. 기존 가상화 방식이 리소스를 많이 소모하는 것과 달리, F5의 쿠버네티스 네이티브 아키텍처는 지능적인 확장, 강력한 보안, 효율적인 고대역폭 서비스 제공을 실현해 고객이 신속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편 F5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전송하고 보호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30년에 걸친 전문성을 바탕으로, 'F5 애플리케이션 전송 및 보안 플랫폼(ADSP)'을 구축해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엣지,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등 모든 환경에서 앱과 API를 안전하게 전송하고 보호한다.

2025.06.12 16:32방은주

시큐어시스템즈, 한국서부발전 사업 수주…"AI로 보안관제"

인공지능(AI) 보안관제 플랫폼 전문기업 시큐어시스템즈(대표 손동식)는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 차세대 보안관제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시큐어시스템즈는 올해 상반기 서울주택도시공사 조달 사업 등을 수주하면서 공공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있다. AI가 미래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하면서 에너지 전력 산업에서도 AI 투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가보안시설인 발전소를 운영하는 서부발전은 통합보안관제, 침해사고 대응 등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알려지지 않은 보안위협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AI 보안관제 도입을 위해 추진됐다. 국내 최초로 AI 기반 CERT(Computer Emergency Response Team)를 구성해 웹 기반 공격, 네트워크 취약점 스캐닝 공격, 악성코드 분석, 인공지능 기반 분석이 가능해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시큐어시스템즈의 AI 기반 통합 보안 운영 자동화 솔루션 '시큐어 오케스트라(Secure Orchestra V3.0)'는 SOAR(Security Orchestration, Automation & Response, 보안 오케스트레이션, 자동화 및 대응) 플랫폼으로서 SOC(보안 운영 센터) 팀이 매일 수동으로 수행해야 할 단순, 반복 작업들을 표준화 및 자동화해 보안관제 효율을 극대화해 준다. 적은 인력으로도 보안대응 시간을 단축하고 품질을 개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SOC팀은 더 복잡하고 중요한 작업에 집중할 수 있다. SOAR는 사이버공격을 방지하거나 대응을 자동화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들과 도구들과 연동하면서 통합적으로 운영돼야 하기 때문에 오케스트레이션은 매우 중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시큐어오케스트라'라는 명칭은 마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다양한 보안 솔루션들과 도구들을 효과적으로 통합해 보안 대응을 조율하고 향상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손동식 시큐어시스템 대표는 “시큐어 오케스트라는 단순한 보안 솔루션을 넘어, 통합적이고 자동화된 대응 체계를 갖춘 차세대 보안 플랫폼”이라며 “한국서부발전과 같은 에너지 기반시설 뿐 아니라 금융, 민간기업에서도 보안 운영 및 관제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큐어시스템즈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공급망 위험관리 체계 강화 추세에 맞춰 국내 공급망 보안 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모회사 휴네시온과 함께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관리 체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5.06.12 16:13방은주

"사전 번역 2초면 끝"…딥엘, 엔비디아 DGX 슈퍼팟 도입

딥엘이 엔비디아 슈퍼컴퓨팅 플랫폼을 활용해 연구 개발 속도와 번역 성능 향상에 나섰다. 딥엘은 차세대 슈퍼컴퓨팅 플랫폼 엔비디아 DGX GB200 시스템 기반 DGX 슈퍼팟을 유럽 기업 중 처음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기존 194일 걸리던 웹 전체 번역 작업을 18.5일 만에 처리할 수 있는 등 연구 개발 속도와 서비스 성능이 향상될 전망이다. 해당 시스템은 스웨덴 에코데이터센터에 설치돼 운영된다. 딥엘 연구 클러스터이자 세 번째 슈퍼팟으로 활용된다. 딥엘은 새 클러스터를 통해 생성형 언어 인공지능(AI) 기능을 고도화하고 사용자 맞춤형 인터랙션 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다. 번역 품질과 속도뿐 아니라 뉘앙스 포착 능력과 상호작용성 등 다방면에서 성능을 올릴 방침이다. 딥엘은 이번 인프라 확장을 통해 새로운 모델 학습 방식을 도입하고, 멀티모달 모델 중심으로 한 차세대 사용자 경험을 준비 중이다. 특히 개인화 옵션과 생성형 기능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엔비디아 DGX GB200 시스템은 수랭식 랙 스케일 구조와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확장성을 갖춘 고성능 컴퓨팅 설계를 통해 생성형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됐다. 딥엘은 이번 슈퍼팟 도입으로 옥스퍼드 영어 사전 전체 번역 시간도 39초에서 2초로 단축했으며, 세계 최장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번역도 0.95초에서 0.09초로 줄였다. 전체 텍스트 처리 가능량도 30배 늘었다. 야렉 쿠틸로브스키 딥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우리가 경쟁사보다 높은 성능의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는 것은 지속적인 연구 개발 덕분"이라며 "이번 슈퍼팟 구축은 우리 기존 제품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획기적인 신제품 구현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2 16:13김미정

지난해 R&D 상위 1천대 기업 투자 83.6조…역대 최대

지난해 국내 연구개발(R&D) 투자 상위 1천대 기업의 총투자액은 전년 72조5천억원 보다 15.3% 증가한 83조6천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민병주)가 12일 발표한 '2024년 국내 R&D 투자 상위 1천대 기업의 투자 분석' 결과에 따르면 R&D 투자 규모가 증가한 기업은 709곳, 감소한 기업은 291곳으로 집계됐다. 기업의 기술혁신 의지와 역량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인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은 4.8%로, 전년 4.4% 보다 0.4% 포인트 증가했다. 1천대 기업의 매출에 비해 R&D 투자 규모가 더 큰 폭으로 늘어난 결과다. 2010년 통계 발표가 시작된 이후 총 투자 규모와 전년 대비 증가율, 매출 대비 투자 비중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위 300개 기업의 R&D 투자액 비중이 92.4%를 차지한 반면에, 하위 300개 기업의 비중은 2.2% 수준이었다. 또 상위 10개 기업의 총 R&D 투자액은 54조7천억원으로 전체 비중이 전년보다 2.8% 포인트 증가한 65.5%를 기록, 상위 기업 쏠림 현상이 심화했다. 가장 많이 투자한 삼성전자는 30조2천억원으로 2023년 보다 6조3천억원 증가했다. 1천대 기업 전체 투자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R&D 투자 규모가 1조원 이상인 기업은 삼성전자(30조2천억원), SK하이닉스(4조5천억원), 현대자동차(4조3천억원), LG전자(3조4천억원), 기아(3조3천억원), 삼성디스플레이(3조1천억원), LG디스플레이(2조원), 현대모비스(1조8천억원), 삼성SDI(1조3천억원) 등 총 9개사로 전년과 변화가 없었다. 또 1천억원 이상 1조원 미만 규모 투자 기업은 총 53곳으로 전년 보다 3곳 증가했다. 그러나, EU집행위원회가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세계 R&D 투자 2천대 기업에 포함된 우리나라 기업은 40곳으로 미국(681개), 중국(524개), 일본(185개), 독일(106개), 대만(55개) 등 경쟁국들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1천대 기업 가운데 대기업이 170곳, 중견기업이 513곳, 중소기업이 317곳으로 중견기업 비중이 가장 높았다. 대기업 수는 전년(171곳)과 유사하며, 총 R&D 투자액은 68조6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7.5% 증가했다. 다만,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투자 규모는 38조4천억원이며 증가율은 11.4%이고, 상위 10대 기업을 제외하면 증가율은 7.3% 수준이었다. 중견기업 수는 전년(491곳) 대비 22개 증가해, 기술혁신 생태계 내 중견기업의 위상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였다. 중견기업의 총 투자 규모는 11조5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중소기업은 총 317곳으로 전년과 비교해 21곳 감소했다. 총 투자액은 3조5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신규진입 기업이 42개에 달해 대기업·중견기업보다 높은 역동성을 보였다. 제조업 분야 기업의 R&D 투자 규모는 75조원으로 전체의 89.8%를 차지했다. 이어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4조원(4.8%),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1조8천억원(2.2%) 순이다. 제조업 내에서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가 43조4천억원(57.8%)으로 가장 크고, 자동차·트레일러 12조3천억원(16.4%), 전기장비 6조8천억원(9.0%) 등이 뒤를 이었다. 제경희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산업기술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업들이 R&D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지금은 경쟁국에 대응해 이러한 흐름을 지속해야 할 중대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제 국장은 이어 “정부는 기업의 투자 리스크를 분담하고, 투자성과가 시장에서 현실화할 수 있도록 규제혁신, 실증 인프라, 금융지원 등 사업화 기반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2 16:12주문정

AI에 강화학습 시켰더니… "모르겠다" 못하고 자신만만하게 틀린다

OpenAI o1처럼 똑똑해진 AI의 치명적 약점 발견 강화학습 파인튜닝(Reinforcement Finetuning, RFT)이 대형언어모델(LLM)의 수학 추론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지만, 동시에 모델이 답할 수 없는 문제에 대해 그럴듯한 거짓 답변을 생성하는 경향을 80% 이상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남가주대학교(USC) 연구팀이 발표한 이번 연구는 AI 모델의 성능 향상과 신뢰성 사이의 중요한 균형점을 제시한다. 해당 연구팀이 공개한 논문에 따르면, 강화학습 파인튜닝은 최근 OpenAI의 o1 시리즈를 비롯해 여러 최신 AI 모델에서 수학적 추론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널리 사용되는 기법이다. 이 방법은 검증 가능한 목표를 통해 강화학습을 적용함으로써 모델의 추론 능력을 크게 개선한다. 그러나 연구진은 이러한 성능 향상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동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Qwen2.5 모델, 파인튜닝 후 거부율 0.30에서 0.08로 급락 연구진이 '환각 비용(hallucination tax)'이라고 명명한 이 현상은 강화학습 파인튜닝 후 모델이 답할 수 없는 문제에 대해 적절히 거부하는 능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것을 의미한다. 실험 결과, 표준 강화학습 파인튜닝을 거친 모델들은 답변 불가능한 문제에 대한 거부율이 80% 이상 감소했다. 예를 들어, Qwen2.5-7B-Instruct 모델의 경우 UWMP 데이터셋에서 거부율이 파인튜닝 전 0.30에서 파인튜닝 후 0.08로 급격히 떨어졌다. 이러한 현상은 모델이 정보가 부족하거나 모호한 상황에서도 확신에 찬 답변을 제공하려는 경향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강화학습 파인튜닝이 추론 집약적 벤치마크에서 성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모호한 상황에서도 확정적인 답변을 생성하도록 모델을 암묵적으로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특히 신뢰성과 인식론적 겸손함이 필수적인 영역에서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마법의 해결책: 가짜 문제 10%만 추가해도 거부율 0.01→0.73 극적 회복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진은 합성 답변불가 수학(Synthetic Unanswerable Math, SUM) 데이터셋을 개발했다. 이 데이터셋은 겉보기에는 해결 가능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핵심 정보가 누락되었거나 모호한 조건을 포함하여 근본적으로 답할 수 없는 수학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연구진은 DeepScaleR 데이터셋의 40,307개 문제를 기반으로 o3-mini 모델을 사용해 답변 불가능한 변형 문제들을 생성했다. 놀랍게도 강화학습 파인튜닝 과정에서 단 10%의 SUM 데이터를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모델의 적절한 거부 행동이 상당히 회복되었다. Qwen2.5-7B 모델의 경우 SUM 테스트 세트에서 거부율이 0.01에서 0.73으로, Llama-3.1-8B-Instruct 모델은 0.00에서 0.75로 극적으로 개선되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러한 개선이 해결 가능한 작업의 정확도에는 최소한의 영향만 미쳤다는 점이다. 수학 문제로 훈련했는데 사실 질문도 잘 거부: 0.01→0.94 놀라운 일반화 특히 주목할 만한 발견은 수학 문제로만 구성된 SUM 데이터셋으로 훈련된 모델이 완전히 다른 영역의 작업에서도 개선된 거부 행동을 보인다는 것이다. SelfAware라는 사실적 질의응답 벤치마크에서 Qwen2.5-7B 모델의 거부율이 0.01에서 0.94로, Qwen2.5-7B-Instruct 모델은 0.09에서 0.99로 향상되었다. 이는 모델들이 단순히 표면적 휴리스틱을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추론 시간 계산을 활용해 질문이 명시되지 않았거나 답변 불가능한지 평가하고 자신의 지식 경계를 인식하는 방법을 학습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완벽한 균형점 찾기: 10% 혼합이 최적, 50%는 성능 저하 위험 연구진은 SUM 데이터의 혼합 비율에 따른 성능 변화도 분석했다. 0%, 1%, 10%, 30%, 50%의 다양한 혼합 비율을 실험한 결과, 높은 비율일수록 답변 불가능한 작업에서의 거부율은 향상되지만 답변 가능한 작업의 정확도는 감소하는 트레이드오프 관계를 확인했다. 대부분의 모델에서 10% 혼합 비율이 거부 행동 개선과 작업 성능 유지 사이의 적절한 균형점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높은 비율의 답변 불가능한 데이터(예: 50%)는 답변 가능한 벤치마크에서 성능을 저하시킬 수 있어 훈련 혼합의 신중한 조정이 필요하다"며 "미래 연구에서는 훈련 전반에 걸쳐 거부와 정확성을 동적으로 균형 맞추기 위한 커리큘럼 학습이나 적응적 보상 형성을 탐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FAQ Q: 강화학습 파인튜닝의 '환각 비용'이란 무엇인가요? A: 강화학습 파인튜닝 후 AI 모델이 답할 수 없는 문제에 대해 적절히 거부하는 능력이 80% 이상 감소하여, 대신 그럴듯하지만 틀린 답변을 자신 있게 제시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Q: SUM 데이터셋은 어떻게 AI 모델의 신뢰성을 향상시키나요? A: SUM 데이터셋은 겉보기에는 해결 가능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핵심 정보가 누락된 수학 문제들로 구성되어, 모델이 자신의 지식 한계를 인식하고 적절한 상황에서 "모르겠다"고 답하는 능력을 학습하게 합니다. Q: 수학 문제로만 훈련해도 다른 영역에서 효과가 있나요? A: 네, 수학 문제로만 구성된 SUM 데이터셋으로 훈련된 모델도 사실적 질의응답 등 완전히 다른 영역에서 거부 능력이 크게 향상되어, 일반적인 불확실성 추론 능력을 습득한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기사에 인용한 논문 원문은 arxiv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이 기사는 챗GPT와 클로드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6.12 16:02AI 에디터

더본코리아, '백종원 방지법'에 "새 기준 철저히 이행" 약속

'백종원 방지법'으로 불리는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발의된 가운데, 해당 입법의 계기가 된 더본코리아가 "현행 기준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은 12일 프랜차이즈 본사의 무분별한 브랜드 확장을 제한하고 기존 가맹점주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신규 브랜드 출점 시 직영점 최소 운영 기준을 기존 1곳에서 3곳으로 확대하고 ▲기존 가맹점주에게도 매년 예상매출액 산정서를 의무 제공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적용 대상은 중소기업이 아닌 가맹본부 또는 가맹점 수 100개 이상인 본부다. 박 의원은 발의 취지에 대해 "연돈볼카츠 사례 등에서 확인된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장치"라며 "생계형 창업자 보호와 프랜차이즈 산업의 신뢰 회복을 위한 제도적 보완"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본코리아는 "현행 가맹사업법령에 따라 1년 이상 직영점 운영, 점포별 예상매출액 산정서 제공 등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가맹점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자발적 점주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지난달 29일에는 본사·점주·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상생위원회' 발족을 위한 1차 회의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더본코리아는 "상생위원회는 점주 의견 수렴 및 정책 방향 논의를 위한 실질적 채널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향후 법령 개정이 이뤄질 경우에도 이를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2024년 말 기준으로 총 25개의 외식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매장 수는 3천109곳이다. 이 가운데 직영점이 운영되는 브랜드는 본가·빽다방·역전우동·리춘시장·빽다방빵연구소·연돈볼카츠·낙원곱창·빽보이피자 등 8곳이다. 브랜드별 직영점 수는 빽다방빵연구소 4개, 빽다방 3개, 연돈볼카츠 2개, 본가·역전우동·리춘시장·낙원곱창·빽보이피자 각 1개로 총 14곳이다. 전체 매장 수 대비 직영점 비율은 약 0.45%로 추산된다.

2025.06.12 15:33류승현

"3%대 이자에 수수료도 무제한 무료"…CJ가 우리은행 통장 내놓은 까닭은

최근 은행권에서 비금융 플랫폼에 금융 서비스를 결합하는 '임베디드 금융'이 트렌드가 되고 있는 가운데 CJ올리브네트웍스와 우리은행이 의기투합해 새로운 콘셉트의 통장을 선보였다. 충성 고객을 더 끌어들이고 수익을 높이기 위해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현재 운영 중인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CJ 원(ONE)'이 우리은행과 함께 'CJ 페이(PAY) 우리통장'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CJ 페이 우리통장은 지난 해 9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로 지정돼 이번에 정식 출시됐다. 'CJ 원' 회원이 앱으로 개설할 수 있으며 총 10만5천 좌로 한정 판매된다. 이를 통한 선불충전금은 예금자 보호 대상으로, 일반 입출금통장처럼 이자가 지급된다. 가입 시 선불충전금은 자동으로 통장에 보관된다. 높은 금리 혜택도 주목된다. 선불충전금은 1년간 200만원까지 최대 3% 이자(기본금리 0.1%, 우대금리 최고2.9%p)가 제공된다. CJ 페이 충전금으로 결제할 경우에는 CJ 원 포인트가 최대 적립 2% 적립된다. 이체 및 인출 수수료도 무제한 면제된다. 또 뚜레쥬르, 빕스, 제일제면소 등에서 CJ 페이로 결제 시에는 해당 계좌에서 자동으로 금액이 충전돼 지불할 수 있다. 이번에 개설할 경우 가입자 전원에게는 'CJ 원' 2천 포인트도 즉시 지급된다. 'CJ 원'은 이번에 'CJ 원 우리카드 체크'도 출시한다. 올리브영, CGV, 뚜레쥬르, 빕스, CJ온스타일에서 한 건당 2만원 이상 체크카드로 결제 시 CJ 원 포인트 2천 포인트를 지급한다. 전월 실적에 따라선 최대 2만 포인트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 양사가 이처럼 나선 것은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한편, 이자 수익을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리은행은 금리 인하기 속에서도 입출식 통장으로 저원가성 예금을 확보함으로써 순이자마진 하락을 방어하기 쉬워질 뿐 아니라 기업의 충성 고객을 은행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CJ올리브네트웍스 역시 'CJ 원' 회원수를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CJ 원은 멤버십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회원들에게 일상 속 혜택을 제공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은행과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IT와 금융의 융합을 통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6.12 15:04장유미

[영상] "큰 갈고리 달았네"…희귀 남극 오징어, 최초 포착

깊은 바다에서 희귀한 남극 오징어의 살아있는 모습이 처음으로 포착됐다고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 슈미트해양연구소 연구진은 작년 12월 25일 남극해 수면 아래 약 2천152m 깊이의 심해에서 헤엄치는 남극 고나투스 오징어(학명 Gonatus antarcticus)의 모습을 촬영했다. 연구진은 원격조종 잠수정(ROV)을 이용해 길이 0.9m 붉은색 오징어를 발견하고 이 모습을 촬영했다. 연구진은 촬영한 영상을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과대학교 두족류 생태학 및 분류학 연구실 소장 캣 볼스타드에게 전송, 남극 고나투스 오징어란 사실을 확인했다. 이 오징어는 해수면 아래 1천~4천m 깊이에서 주로 서식한다. 볼스타드 소장은 "내가 아는 한, 이 동물의 살아있는 영상은 전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남극 고나투스 오징어에 대해 100년 넘게 알고 있었지만, 이전에는 어망에 걸려 죽었거나 다른 동물의 뱃속에 있는 모습만 확인할 수 있었다. 과학자들이 이 오징어를 자연 서식지에서 살아 있는 모습으로 관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ROV가 접근하자 오징어는 녹색의 액체를 뿜어냈는데, 이는 주변에 크고 밝은 물체가 있어 놀랐기 때문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연구원들은 ROV의 레이저를 사용해 오징어 크기를 측정하며 몇 분 간 오징어를 추적했고 이후 오징어가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고 알려졌다. 이 오징어의 성별이나 나이를 파악할 수 없었으나, 볼스타드 소장은 두 개의 긴 촉수 끝에 큰 갈고리 하나가 있는 것을 발견해 이 오징어가 남극 고나투스 오징어라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탐험에 직접 참여하지 않은 알렉스 헤이워드 영국 엑서터 대학교 생태학•보존학 수석 강사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인상적인 촉수 갈고리는 아마도 먹이를 잡고 제압하는 데 사용되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극 고나투스 오징어는 해수면 아래 1천~4천m 깊이에서 주로 서식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육식성 해양 생물이다. 이 오징어는 몸 색깔을 바꾸는 능력이 있으며, 남극과 심해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5.06.12 14:36이정현

"AI 에이전트 자동 구축"…데이터브릭스, '에이전트 브릭스' 공개

데이터브릭스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구축을 자동화하는 신규 솔루션을 공개해 개발 품질·효율을 높였다. 데이터브릭스 비즈니스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자동 생성할 수 있는 '에이전트 브릭스'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용자는 작업 설명과 기업 데이터를 에이전트 브릭스에 연동하기만 하면 에이전트가 모든 과정을 자동으로 완료할 수 있다. 에이전트 브릭스는 정보 추출부터 지식 탐색, 텍스트 생성, 다중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등 다양한 업무 목적에 특화된 기능을 지원한다. 비용 대비 품질을 자동으로 조율하는 기법을 통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도입 초기부터 운영 수준의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 해당 솔루션은 모자이크 AI 리서치 기술이 적용돼 작업 인지형 벤치마크와 합성 데이터를 자동 생성할 수 있다. 사용자는 수작업 튜닝 없이도 반복 가능하고 정량적인 성능 측정을 할 수 있다. 에이전트 브릭스는 사용자가 설정한 작업 기준에 따라 평가 모델을 구성할 수도 있다. 고객 데이터 특성에 맞는 학습 데이터를 생성해 성능을 높인다. 최적화 알고리즘을 적용해 품질과 비용의 균형점까지 찾아낼 수 있다. 사용자는 원하는 수준의 AI 에이전트를 빠르게 선택할 수 있다. 데이터브릭스는 에이전트 브릭스의 각 산업별 활용 사례도 소개했다. 우선 정보 추출 에이전트는 비정형 문서에서 구조화 데이터를 자동 추출할 수 있다. 지식 탐색 에이전트는 정확한 인용 기반 응답을 제공한다. 다중 에이전트 관리 기능과 맞춤형 거대언어모델(LLM) 에이전트도 탑재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데이터브릭스는 서버리스 그래픽처리장치(GPU) 지원 기능도 공개했다. 별도 인프라 관리 없이 고성능 GPU 자원을 온디맨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어 AI 실험과 모델 파인튜닝 작업이 한층 수월해진다고 밝혔다. 오픈소스 기반의 머신러닝(ML)플로우 3.0도 이번에 정식 출시됐다. 생성형 AI 환경에 맞춘 프롬프트 관리, 품질 지표, LLM 평가 기능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전 과정의 성능을 통합 관리하고 디버깅할 수 있다. 운영 데이터 레이크하우스와의 연동도 지원된다. 알리 고드시 데이터브릭스 최고경영자(CEO)는 "에이전트 브릭스는 데이터 기반의 AI를 운영 수준으로 빠르게 구현할 수 있게 해준다"며 "품질과 비용을 직접 조정할 수 있는 자동화된 체계를 통해 강력한 거버넌스를 유지하면서도 손쉬운 AI 에이전트 도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2025.06.12 14:14김미정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 2차 양자혁명 논의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12일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국내 주요 디지털 기업, ICT 유관기관, 학계 전문가 및 정부부처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차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을 열어 양자 기술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최근 양자컴퓨터, 양자통신, 양자센서 등 양자 기술에 대한 국내외 관심과 투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양자역학 탄생 100주년이자 UN이 지정한 '국제 양자과학기술의 해'로, 양자 기술은 이론적 연구를 넘어 AI, 보안, 신약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실제로 적용되며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경제 발전의 핵심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원 포럼 공동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양자 기술은 신기술을 넘어 AI와의 융합을 통해 차세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핵심 전략 자산"이라면서 "지금은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여 양자·AI 융합 생태계를 조성해야 할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재완 고등과학원 석학교수가 '2차 양자혁명: 양자컴퓨터, AI 시대의 게임체인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 AI와 양자 기술의 융합은 디지털 산업의 판도를 뒤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로서, AI반도체 바이오 금융 등 전 산업의 혁신을 이끌게 될 것이며, 정부의 선제적 정책 추진과 민간의 기술 역량 결집이 필요하다 고 밝혔다. 강조하였다. 이어, “양자역학의 이론적 기초부터 큐비트·얽힘·비복제성과 같은 핵심 원리, 그리고 양자컴퓨터·양자암호·양자센서 등 양자정보 기술의 응용 가능성까지 폭넓게 조망하며, 2차 양자혁명이 디지털 기술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전환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럼에는 강소기업 제타큐브가 초소형 탈중앙화 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술을 소개했다. 조정현 기술총괄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 중 하나인 DePIN을 활용한 탈중앙화 인공지능 솔루션을 통해 Web 3.0 기반의 공유경제 구현과 인공지능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다 고 했다.

2025.06.12 13:19박수형

보스반도체, 박원주 前 삼성전자 연구소장 영입…SW 역량 키운다

자동차 및 로봇용 고성능 AI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보스반도체는 박원주 전 삼성전자 DS부문 소프트웨어연구소장을 최고소프트웨어책임자(CSO)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박 신임 CSO는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CT 기업에서 30년 이상 소프트웨어 개발과 플랫폼 전략을 주도해온 인물이다. 이번 영입은 보스반도체가 AI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 영역에서의 소프트웨어 기반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기술 로드맵을 고도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평가된다. 박 CSO는 삼성전자에서 디지털미디어기기, 통신기기, 반도체 제품군을 아우르는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융합 솔루션을 개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제품 차별화를 이끌었다. 특히 디지털미디어&커뮤니케이션(DMC) 연구소, 소프트웨어센터, 그리고 반도체(DS) 부문 소프트웨어연구소장을 역임하며, 임베디드 기기 뿐만 아니라, 메모리, 시스템LSI, 파운드리 등 전 사업부문에 걸친 소프트웨어 전략과 개발 총괄 경험을 쌓았다. 또한 박 CSO는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10년 이상 윈도우 및 인터넷 익스플로러 개발팀에서 개발자와 개발 팀장으로 활동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OS및 인터넷 관련 기술개발과 전략에 직업 참여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특히 1995년 윈도우 개발팀장으로 재직시, 당시 유니코드 2.0이 KSC5601 완성형 한글 2천350자만 지원에서 신규로 조합형 한글 1만1천192자 전체를 수용하도록 결정하는 과정에 윈도우 내 관련기술 핵심 개발자로 참여한 바 있다. 이와 같은 경험은 현재의 컴퓨터가 한글 전체를 표현할 수 있게 하여 대한민국 OS의 발전에 기여했다는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박 CSO는 AI 기반 소프트웨어 시스템 설계 및 최적화 분야에서도 폭넓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 DS부문 재직 당시, 딥러닝 추론 최적화용 SoC 펌웨어, 보안 알고리즘 내장형 제어SW, AI 가속기용 시스템 소프트웨어 등 고도화된 반도체 SW 기술 연구개발을 주도했다. 그는 2012년 코리아 리눅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오픈소스와 상생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이 SW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밝히며, 타이젠(Tizen) OS 등 오픈소스 기반 플랫폼 전략을 삼성 내에서 정착시키는 데 기여했다. 이후에도 국내외 개발자 커뮤니티, 산학 협력, 글로벌 기술 교류 등을 통해 반도체 중심의 소프트웨어 생태계 조성에 힘써왔다. 박 CSO는 2013년 12월에는 공학한림원에서 주도한 '2020년 대한민국을 이끌 미래 100대기술 주역'에 시스템 SW분야의 주역 중 한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5.06.12 11:45장경윤

'갤S22 GOS 성능저하 논란' 집단 손배소 1심 "피해 인정 어려워"

삼성 '갤럭시 S22' 사용자들이 게임옵티마이징서비스(GOS) '성능 저하' 논란과 관련해 삼성전자를 상대로 낸 집단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지혜)는 12일 스마트폰 구매자 1천800여명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사건은 삼성전자가 2022년 출시한 갤럭시S22 및 태블릿PC 등에 GOS 기능을 탑재해 성능을 고의로 저하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GOS 프로그램은 고사양 게임을 실행할 때 스마트폰 발열과 과도한 전력 소모 방지를 위해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을 제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갤럭시 S7 출시 때 이를 처음 적용했다. 지금까지 사용자들은 유료 앱을 설치해 우회적으로 GOS 앱을 비활성화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운영체제(OS)가 안드로이드 12 기반 '원UI 4.0'으로 업데이트된 이후 이마저도 비활성화가 불가능해졌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GOS 앱 활성화 정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SW)를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2022년 3월 "삼성전자가 해당 기능을 고지하지 않은 채 고성능을 강조한 광고로 소비자를 오도했다"며 1인당 30만원씩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또 이 같은 사실을 소비자들에게 고지하지 않아 합리적 선택의 기회, 자기 결정권 행사 기회를 빼앗았다는 주장도 펼쳤다. 재판부는 삼성전자가 기만적 표시·광고를 했다는 점은 인정했다. 다만 소비자들에게 손해가 발생했다거나 그 손해가 기만적 표시·광고로 인한 것이라는 점이 증명되지 않았다고 봤다. 재판부는 "일부 고사양 게임 앱을 이용할 때 게임사가 설정한 최초 속도보다 인위적으로 느려짐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가 속도 제한 없이 가장 빠른 속도로 즐길 수 있다'고 잘못 알게 할 우려가 있는 광고 행위를 했다"고 말했다. 다만 "원고들이 제출한 증거만으로 원고들에게 손해가 발생했다거나 손해가 기만적인 표시·광고를 원인 때문에 발생했다는 점이 증명됐다고 보기 부족하다"며 사용자들의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다. 합리적 선택 기회를 빼앗았다는 소비자 측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일부 고사양 게임 앱을 실행하지 않는 경우 기기 성능에 아무런 제한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적용 대상이 되는 소비자 비율이 매우 적어 전체 일반 소비자를 기준으로 '기기 구매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항'에 해당한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2025.06.12 11:34신영빈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 역대 5월 최대실적 기록

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역대 5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의 선방으로 지난달 국내 전체 수출액은 감소했으나 ICT 분야 수출까지 역대 5월 최대 실적을 세웠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208억8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ICT 수입액은 115억3천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93억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르면, 수출은 208.8억 달러로 전년 동월(190.4억 달러) 대비 9.6% 증가하였으며, 수입은 115.3억 달러로 전년 동월(114.7억 달러) 대비 0.5% 증가했다. 그 결과 무역수지는 93.5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였다.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 대미 수출 증가세를 이어간 부분이 눈길을 끈다. 먼저 반도체 수출액은 138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1.2% 늘었다. D램 고정가격 반등과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DDR5, HBM 수출 호조가 지속된 결과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15억2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7.5% 감소했다. 휴대폰 수출액은 10억5천만 달러로 2.8% 늘었는데, 미국의 관세 예고에 따라 스마트폰 완제품 비축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됐다.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액은 12억 달러로 선제적인 SSD 재고 비축으로 인한 일시적 수요가 감소한 부분이 해소되면서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장비 수출액은 2억 달러로 미국의 전장용 수요와 인도향 5G 장비 수요의 호조 영향이 컸다. 지역별 수출액을 보면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75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6.8% 줄어든 수치다. 베트남향 수출액은 35억5천만 달러로 15.7%, 미국향 수출액은 22억9천만 달러로 7.2% 늘었다.

2025.06.12 11:27박수형

딥엘, 엔비디아 GB200 DGX 슈퍼팟 시스템 상용 구축

- 딥엘 언어 AI 플랫폼, 생성형 기능 고도화 및 사용자 경험 향상 기대- 기존 194일 소요되던 웹 전체 번역 18.5일만에 가능 파리, 2025년 6월 12일 /PRNewswire/ -- 글로벌 언어 AI 선도 기업 딥엘(DeepL)이 엔비디아 DGX GB200 시스템 기반 DGX 슈퍼팟(DGX SuperPOD)을 도입, 본격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딥엘은 기존 194일이 소요되던 '웹 전체 번역'을 단 18.5일 만에 처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연구 역량과 제품 성능 면에서 유례없는 진보를 이룰 전망이다. 한편 해당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 시스템은 유럽에서는 첫 도입 사례이며 파트너사인 스웨덴 소재 에코데이터센터(EcoDataCenter)에 설치돼 운영된다. DeepL first to deploy NVIDIA DGX SuperPOD with DGX GB200 systems in Europe. Photo credit: NVIDIA 연구 및 혁신 가속화 신규 클러스터는 딥엘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자사 제품 라인 확장에 기여하는 생성형 기능을 크게 개선•구현한다. 딥엘은 이번 인프라 향상을 통해 가능해진 새로운 모델 훈련 방식을 기반으로 보다 상호적인 사용자 경험 제공에 나설 방침이다. 딥엘 사용자들은 ▲더욱 정교해진 번역 품질 및 뉘앙스 포착 ▲속도 및 상호작용성 개선 ▲생성형 AI 기능 강화 등 즉각적인 업데이트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멀티모달 모델이 향후 딥엘의 표준으로 자리잡은 만큼, 장기적 비전은 사용자 개개인의 맞춤형 경험을 중점으로 생성 기능 및 개인화 옵션의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 기술적 진보 새로운 모델 학습과 기능 개발에 필요한 컴퓨팅 파워를 제공할 엔비디아 DGX GB200 시스템은 수랭식 랙 스케일 구조와 수만 개의 GPU 확장성을 갖춰, 생성형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고성능 AI 모델 운용에 최적화 돼있다. 딥엘의 세 번째 DGX 슈퍼팟인 기존 이번 구축은 이전 플래그십 슈퍼컴퓨터 '딥엘 머큐리(DeepL Mercury)'보다 더 강력한 성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딥엘 창업자 겸 CEO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는 "딥엘이 시장 내에서 경쟁사보다 높은 성능의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는 것은 지속적인 연구 개발에 대한 노력 덕분"이라고 말하며, "이번 슈퍼팟 구축으로 이뤄진 연구 인프라와 최신 기술의 결합은 딥엘의 기존 제품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새롭고 획기적인 신제품 구현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빠르게 진화하는 AI 기술 흐름 속에서 딥엘이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최고 수준의 번역 퀄리티 지원 이번 인프라 도입으로 딥엘의 언어 AI 플랫폼은 전례 없이 빠른 속도와 높은 정확도를 선보일 전망이다. 새 클러스터의 주요 성능 업데이트 지표는 다음과 같다: 웹 전체 번역 소요 시간: 기존 194일 → 18.5일(24시간 구동 기준) 옥스퍼드(Oxford) 영어 사전 전체 번역 소요 시간: 기존 39초→ 2초 세계 최장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마르셀 프루스트 作)』 번역 소요 시간: 0.95초 → 0.09초 전체 텍스트 처리가능양: 이전 대비 30배 증가 엔비디아 DGX 시스템 부사장 찰리 보일(Charlie Boyle)은 "유럽이 산업 경쟁력을 유지하고 혁신을 이루며 복잡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AI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이제 딥엘은 우리의 최신 AI 인프라 성능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언어 AI의 혁신을 앞당기고 유럽과 전 세계 사용자에게 이전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차원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DeepL 소개 ]   딥엘(DeepL)은 전 세계 기업이 언어 장벽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현재 228개 글로벌 시장에서 20만 개 이상의 기업과 정부 기관, 그리고 수백만 명의 개인 사용자가 딥엘의 언어 AI 플랫폼을 통해 텍스트와 음성에서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번역과 향상된 글쓰기를 경험하고 있다. 특히 딥엘의 AI 솔루션은 엔터프라이즈용 보안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으며, 각 언어의 특징에 맞춤화되어 전 세계 기업들이 손쉽게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을 혁신하고 시장을 확장하며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17년 CEO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에 의해 창업된 딥엘은 현재 1000명 이상의 직원이 함께하고 있으며, 벤치마크(Benchmark), IVP, 인덱스 벤처스(Index Ventures) 등 세계적인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07917/DeepL_NVIDIA.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447716/DeepL_Logo.jpg?p=medium600

2025.06.12 11:10글로벌뉴스

SKT 유심교체 실제 대기자 200만 아래로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722만 명의 가입자에 유심 교체를 완료했다. 유심 교체를 위한 매장 방문 안내를 받고 일주일간 매장을 찾지 않는 이들을 제외하면 예약 대기자 수는 200만 명 아래로 줄었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12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브리핑을 열어 “전날 22만 명의 가입자가 유심을 교체하면서 0시 기준 누적 교체 가입자는 722만 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약 잔여 대기자는 247만 명인데, 교체 안내 연락을 받고 일주일간 매장을 찾지 않고 있는 가입자들이 48만 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또 “이번 주에 190만 장의 유심 카드를 확보하고 다음 주에 160만 장을 더해 총 350만 장의 유심 카드를 확보하게 된다”며 “잔여 예약자 247만 명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물량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약자 대상 유심 교체를 완료하더라도 100만 장 이상 유심 재고를 확보하는 상황이기에, 예약자 교체가 끝난 뒤에도 교체를 원하는 가입자 대상으로 유심을 바꿔드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심 교체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도서벽지 등에 찾아가는 서비스와 국군 장병 대상 유심 교체도 지속적으로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임봉호 MNO 사업부장은 “어제(11일)까지 총 173곳, 중복을 포함한 211곳에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유심 교체와 재설정을 돕고 있고, 6월 말까지 300여 곳을 찾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7월부터는 거동이 불편한 가입자를 고려해 복지센터 등에 찾아가도록 하겠다”며 “유심 교체를 위해 휴가나 외박을 못나오는 최전방 부대원은 국방부 요청에 따라 1만3천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 유심을 교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SK텔레콤은 국민 대상으로 침해사고와 관련해 정보보호와 대응 현황에 대한 통합 안내 페이지를 만들 계획이다. 김 센터장은 “16일 T월드 내에 고객정보보호를 위한 통합 안내 페이지를 개설할 예정”이라며 “침해사고 정보를 일목 요연하게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SK텔레콤의 대응 조치 현황을 자세하고 쉽게 설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6.12 11:09박수형

[인터뷰] "한국 IT 생태계, 국산화 집착 벗어나야…글로벌 연결이 필수"

"한국은 모든 걸 국산화한 뒤 수출하려는 방식에 머물렀습니다. 이는 오히려 기술을 뒤처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IT 업계에선 국적보다 연결·확장이 더 중요합니다. 이제 기술 보호주의에서 벗어나 IT 환경을 글로벌화해야 할 때입니다. 그래야 딥테크 성장, 투자 유치 증가 등 IT 생태계가 활성화 할 것입니다." 퍼 스테니우스 레달 대표와 이한결 매니저는 12일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한국 딥테크 성장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레달은 최근 '한국 딥테크 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는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 432개 분석 결과와 창업자·투자자 인터뷰 바탕으로 구성됐다. 인공지능(AI)과 바이오테크, 빅데이터, 양자 등 10대 기술 분야에 대한 내용이 골자다. 이한결 매니저는 한국 딥테크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대기업이 국내총생산(GDP) 대부분을 책임지는 구조라 글로벌 경기 변동에 취약하다"며 "대기업 중심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려면 딥테크 기반 산업 생태계 성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AI 스타트업, 응용 분야 치중…국내 원자력 스타트업 0개" 스테니우스 대표는 비용·기술력 이슈로 국내 AI 스타트업들이 핵심 기술보다 응용 분야에 치중했다고 분석했다. 챗봇 등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모델 구조나 연산 최적화 같은 핵심 기술에는 투자와 개발이 미흡하다는 설명이다. 보통 거대언어모델(LLM) 등 핵심 기술은 구글, 메타 등 빅테크와 일부 연구기관 중심으로 개발된다. 기술 난이도가 매우 높고 개발 비용이 수천억원에 달해서다. 이에 스타트업이 독자적으로 핵심 기술력을 키우기엔 진입 장벽이 높다. 반면 응용 기술은 진입 장벽이 쉽고 수익화 가능성도 높다. 그는 "LLM 등 핵심 기술은 금방 범용화돼 독자 수익 모델이 되기 어렵다"며 "실제 돈이 되는 건 응용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금만 충분하면 개인도 LLM을 훈련할 수 있는 시대"라며 "앞으로 어떤 서비스를 어떻게 만들고 제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니저는 한국 기업이 주목 받는 분야만 투자하는 경향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런 경향은 장기적으로 기술 주도권 확보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매니저는 원자력 분야를 예로 들었다. 현재 미국이나 유럽에선 원자력 스타트업이 증가하고 있다. 반면 국내엔 관련 스타트업이 전무한 상태다. 양자 스타트업도 마찬가지다. 미국에선 양자 스타트업 투자가 활발하지만, 한국은 관련 투자가 부족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한국에 원자력이나 양자 관련 기초과학은 이뤄지고 있지만 이를 민간으로 연결하는 구조가 부족하다"며 "글로벌 수준 연구 기반이 있는 만큼 이를 창업 생태계로 연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韓 클라우드 산업, 규제로 고립…데이터 장벽 낮춰야" 스테니우스 대표는 국내 IT 산업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로 과도한 규제를 지목했다. 특히 클라우드 산업 내 데이터 저장 규제가 지나치게 엄격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데이터 해외 반출 제한'이 클라우드 산업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개인정보보호법과 공공기관 보안 규정법상 한국 기업이 민감 데이터를 국외 서버로 저장하거나 이전하는 데 제약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의 고성능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하기 어려운 구조다. 스테니우스 대표는 "결국 한국 기업은 국내에서 별도 데이터센터를 운영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높은 에너지 비용과 더운 기후로 인한 냉각 비용까지 부담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데이터 해외 반출을 제한하는 규제가 지속되면 한국은 클라우드 비용 구조를 개선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글로벌 인프라 연결 없이는 경쟁력을 갖추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유럽연합(EU) 사례를 언급하며 글로벌 인프라 연계 중요성을 설명했다. "EU는 공통 규제 체계 바탕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와 긴밀히 연결됐다"며 "규제가 통합되면 클라우드 환경도 훨씬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입장에선 통제권을 놓는 것이 부담일 수 있지만 경제적으로는 글로벌 통합이 훨씬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韓 정부, 국산화 집착 버려야" 스테니우스 대표는 한국 IT 생태계의 폐쇄성과 국산화 지향이 기술 성장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은 여전히 '한국인이 창업하고, 한국 자본으로 키워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글로벌 기술 생태계에서는 국적보다 연결·확장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스테니우스 대표는 "유럽 기업은 처음부터 글로벌 투자자, 해외 인력과 작업한다"며 "결과적으로 해외 자본도 쉽게 들어온다"고 밝혔다. 그는 한 예시로 핀란드 게임 회사 슈퍼셀 사례를 언급했다. 슈퍼셀은 중국 자본에 인수됐지만 핀란드에 남아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스테니우스 대표는 "핀란드에선 반드시 핀란드인과 핀란드 자본으로만 사업해야 한다는 생각이 없다"며 "처음부터 글로벌 팀과 자금으로 출발하는 구조가 정착됐다"고 말했다. 스테니우스 대표는 이를 위해 정부 노력도 필요하다고 봤다. 특히 기술 정책을 개방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술을 국가 산업이 아닌 글로벌 산업으로 시각을 전환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은 아직도 모든 걸 국산화한 뒤 수출하려는 방식에 머물러 있다"며 "현재 IT 업계에선 이런 방식이 오히려 기술을 뒤처지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딥테크 성장, 투자 유치 증가 등 IT 생태계가 활성화려면 IT 생태계를 글로벌화하는 것이 필수"라고 당부했다.

2025.06.12 10:35김미정

PCI-SIG "PCI 익스프레스 7.0 규격 최종 확정"

PCI 익스프레스 규격을 주관하는 업계 표준화 단체인 PCI-SIG가 11일(이하 미국 현지시간) 차세대 전송 규격인 PCI 익스프레스 7.0을 정식 공개했다. 2022년 1월 PCI 익스프레스 6.0 규격 최종 발표 이후 3년 6개월만이다. PCI 익스프레스 7.0은 1개 레인(lane, PCI 익스프레스 데이터 전송 경로)당 전송 속도를 단방향 16GB/s, 양방향 32GB/s로 끌어올렸다. 현재 주류 규격인 PCI 익스프레스 4.0 대비 16배, PCI 익스프레스 5.0 대비 4배 수준이다. IBM 출신 알 야네스(Al Yanes) PCI-SIG 의장은 "PCI 익스프레스는 20년 이상 고대역폭, 저지연 입출력 기술로 널리 쓰였고 이번 PCI 익스프레스 7.0 정식 공개는 3년마다 대역폭을 두 배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실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PCI-SIG, 1천 개 이상 업체 참여해 표준 제정 PCI-SIG는 PCI 익스프레스 규격을 주관하는 업계 표준화 단체로 AMD, Arm, 인텔, 엔비디아, 퀄컴, 델EMC 등 의장사를 포함해 현재 전 세계 1천 개 이상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이 추진하는 PCI 익스프레스는 프로세서와 저장장치, 그래픽카드 등을 직접 연결해 병목 현상을 없애고 데이터 전송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만들어진 데이터 전송 방식이다. 현재 PC용 SSD와 그래픽카드에 널리 쓰이는 PCI 익스프레스 4.0은 2011년 말, 서버를 시작으로 최근 그래픽카드와 NVMe SSD에 확산되고 있는 PCI 익스프레스 5.0은 2019년 5월 공개됐다. 단뱡향 전송속도, 초당 최대 16GB까지 향상 PCI-SIG는 2023년 6월 PCI 익스프레스 7.0 초안(버전 0.3)을 공개했고 지난 해 4월에는 버전 0.5를 공개했다. 버전 0.5에 대한 회원사의 피드백을 반영한 버전 0.7이 올 초 공개됐고 3월 버전 0.9를 거쳐 11일 정식 규격인 버전 1.0이 확정됐다. 이미 회원사에는 하루 앞서 10일에 최종안이 전달됐다. PCI 익스프레스 7.0 규격의 가장 큰 특징은 전 세대 규격(PCIe 6.0) 대비 두 배 높아진 전송 속도다. 단방향 16GB/s, 양방향 32GB/s로 데이터를 전송하며 용량이 500GB인 NVMe SSD에 저장된 전체 데이터를 단 8초만에 프로세서로 전송할 수 있다. 16레인(lane, 데이터 전송 통로) 활용시 단방향 256GB/s, 양방향 512GB/s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AI 가속기나 GPU와 서버용 프로세서가 더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0과 1로 구성된 전기 신호 전송 방식은 PCI 익스프레스 6.0에 적용된 PAM4(진폭변조 4단계)를 그대로 이용한다. 신호 전송 방식을 총 네 가지로 달리해 '00', '01', '10', '11' 등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상단 자료 그림 참조). 알 야네스(Al Yanes) PCI-SIG 의장은 11일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PCI 익스프레스 7.0은 PAM4를 쓰면서 전력 효율을 높이고 지연 시간도 낮춘 혁명적인 방식이며 하위 호환성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PCIe 7.0, 대용량 데이터 처리 요구 만족할 것" PCI 익스프레스 규격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 많은 데이터를 빠른 시간 안에 전송하기 위해 정밀한 신호 제어 기술을 요구한다. 특히 PCI 익스프레스 6.0부터 적용된 PAM4 전송방식은 케이블을 타고 흐르는 전류 차이를 총 4단계로 감지해야 하기 때문에 프로세서와 SSD, 그래픽카드가 보다 정밀하게 작동해야 한다. PCI 익스프레스 5.0 규격은 발표 후 5년이 지난 작년부터 일반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했고 PCI 익스프레스 6.0 규격 관련 반도체와 신호 전송 기술은 여전히 연구중이다. PCI 익스프레스 7.0 상용화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알 야네스 의장은 "PCI 익스프레스 7.0을 실제 제품에 구현하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은 클록 속도를 높이는 것이며 이를 테스트하고 문제점을 보완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PCI 익스프레스 규격 확정 후 통상 2년 반에서 3년 뒤 실제 제품이 나오지만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원하는 회사가 있다면 이를 막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 야네스 PCI-SIG 의장은 "AI 응용프로그램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차세대 PCI 익스프레스 규격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컴퓨팅(HPC), 오토모티브(자동차)와 군사/항공 등 데이터 중심 시장의 요구사항을 충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2 10:15권봉석

"혁신성장 기업 대출에 왜 '담보' 요구하고 '이익' 묻나요?"

“돈(대출)이 필요한 곳은 성장하는 주체예요. 이런 혁신성장 기업은 손익분기점 달성이 굉장히 늦고, 대부분 갖고 있는 건물도 없죠. 그런데 은행은 대출 신청 시 담보물을 요구하거나 이익을 내고 있는지 묻거든요.” B2B 금융 솔루션 핀테크 기업 고위드의 김항기 대표는 혁신성장 기업에 대출이 잘 이뤄지지 않는 현실을 보고 '금융의 본질'과 어긋나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그는 '금융의 정의는 뭘까'를 고민, 오프라인 담보를 요구하거나 수익성을 갖춘 기업에 대출을 내주는 현 금융 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을 했다. 대출이 진짜 필요한 곳은 이런 담보가 있거나 당장 수익을 내지 못하는 작은 기업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현 공급자 중심의 금융 생태계에서는 '최적의 타이밍'에 '최적의 금융'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게 김 대표의 생각이다. 이에 김 대표는 혁신 기업에게는 오프라인 담보물이나 이익을 물을 것이 아니라, '공헌 현금흐름은 어떻게 창출되는지', 그리고 '온라인에 구축한 자산의 평가가 가능한지'를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회사에 필요한 자금이 적시에 수혈되기 위해서는 현금흐름이 실시간으로 파악돼야 한다고도 했다. “현재 법인의 신용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1년 반 전 회사의 재무제표를 확인해야 하는데, 이게 맞을까요. 또 은행이 대출을 위해 기업에 수많은 관련 서류를 요구하다 보니 시간도 오래 걸리고, 은행이 고객의 자금 사정이 어떤지 잘 모르니 B2B 상품이 발전하지 않습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개인 정보를 입력해놓으면 매일 개인 신용도가 나오잖아요. 법인도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어요.” 그래서 고위드가 내놓은 솔루션이 기업의 현금 흐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RCF(Real-Time CashFlow)와, 재무를 넘어 기업의 사업지표 분석툴로서 기업에게 필요한 금융을 검색·분석해주는 RCS(Real-Time Company Status)다. RCF는 실시간 현금흐름 데이터를 바탕으로 혁신기업의 공헌현금흐름 및 런웨이를 분석해주고, RCS는 기업에게 필요한 금융을 분석하고 찾아주는 역할을 한다. 과거의 재무 상태가 아니라 현재 기업의 현금 흐름을 파악해 이 회사에 돈을 빌려줘도 되는지, 된다면 한도는 어디까지 설정해야 하는지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이런 솔루션을 바탕으로 고위드는 BC카드·롯데카드·신한카드와 제휴를 통해 스타트업 및 혁신 성장 기업 대상의 법인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누적 손실률은 0.05%에 불과하다. 현재까지 3천개 이상의 스타트업 고객사를 확보했다. 고위드 법인카드는 대표자 연대보증 및 질권 설정 없이 빠르게 발급 가능하며, 실시간 신용평가를 통해 최적화된 한도를 제공한다. 특히 스타트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45일 무이자 단기 대출 기능을 제공한다. 회사는 현재 3천개의 고객사 수를 2028년까지 30만개까지 확보한다는 비전을 세웠다. 또 고위드에는 스타트업 변동비 지출 관리를 위한 금융 지원 솔루션 '퓨엘'(Fuel) 서비스도 있다. 퓨엘은 혁신 성장 기업의 월 변동비 지출 패턴과 카드 결제 전환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고객사에 충분한 한도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심사한다. 또 간편한 PG 결제창을 생성해 거래처와의 카드 결제 도입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복잡한 프로세스를 간소화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현금 유동성 확보와 재무 안정성 강화, 운영 효율성 증대 등을 얻을 수 있다. 재고 매입과 주요 변동비 지출을 지원해 재무적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안정적인 재고 관리도 돕는다. 이 밖에 고위드는 IT 구독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초기 IT 장비 투자에는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인데, 회사는 타 업체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노트북이나 태블릿, 그리고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같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렇게 절감한 비용을 회사가 사업 성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앞으로 고위드는 주거래통장 저축계좌·투자계좌·퇴직연금계좌·단체보험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나아가 김 대표는 우리나라 혁신 기업의 성장을 도와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혁신 성장 기업은 영업이익 보다는 공헌이익이 중요해요. 공헌이익이 나는 회사들에게 변동비나 광고비, 물류비를 결제할 수 있게 해주면 증자를 하지 않아도 돼요. 돈(연료)을 부어주면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국내에도 애플이나 MS처럼 빅테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훌륭한 콘텐츠, IT기업이 있다고 봅니다. 고위드가 성장하는 곳에 금원을 붙여 돈을 융통하는 행위로 혁신 기업을 돕는다면 국가 경제 발전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기업 본연의 성장과 이윤추구와 더불어, 사회에 대한 사명감을 생각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김항기 대표 이력] -2020.05~현재 고위드 대표 -2013.05~2020.03 알펜루트 자산운용 대표 -2011.03~2012.03 쿼드투자자문(현 쿼드자산운용) 운용역 -2010.03~2012.03 동부증권 리서치센터 스몰캡 팀장 -2005 대신증권 법인브로커 -2000 대우증권 리테일 영업 -2000 건국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2025.06.12 10:05백봉삼

K-로봇 연합, 獨 자동화전 '오토매티카' 출격

한국로봇산업협회는 독일 뮌헨에서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되는 '2025 독일 뮌헨 자동화전시회(오토매티카)'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오토매티카는 세계 최대 규모 스마트 자동화기술 및 로봇공학 전문 박람회다. 독일뿐 아니라 인근 유럽 국가의 주요 바이어가 자동화 및 AI 융합 신기술을 확인하기 위해 방문하는 주요 행사로 꼽힌다. 로봇협회는 코트라와 함께 동 전시회에 참가해 한국관을 운영한다. 한국관은 A4홀 421부스에 위치한다. 참가기업은 로보티즈, 세이프틱스, 쎄텍, 아고스비전, 알에스오토메이션, 에스피지, 에이딘로보틱스, 오리엔트전자, 유엔디, 주강로보테크, 코라스로보틱스 총 11개사다. 로보티즈는 26년간 로봇을 연구해 온 전문기업이다. 로봇 핵심 부품부터 완성품까지 전 영역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핵심 제품 다이나믹셀은 모터, 감속기, 센서, 제어기, 통신부가 통합된 고정밀 모듈형 액추에이터다. 산업용 서보모터 수준의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며, 높은 강성, 내구성, 정밀도를 인정받아 산업자동화, 서비스용 로봇,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로보티즈는 이달 다이나믹셀 기반으로 제작된 AI 매니퓰레이터 'OMY'를 출시한다. 일반적인 로봇팔과 달리 사용자 필요에 따라 맞춤 설정하고 쉽게 수정할 수 있다. 레고처럼 부품 교체가 용이하며, 관절 움직임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오픈소스 방식으로 제공돼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다. 세이프틱스는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기 위해 필요한 로봇 안전 지능 솔루션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사다. 웹 기반 안전 분석 솔루션과 로봇 임베디드 솔루션을 통해 사람에게는 안전한 환경을, 로봇에게는 최대 생산성을 제시한다. 대표 제품 세이프티디자이너는 웹 기반 로봇 안전-생산성 최적화 솔루션이다. 로봇 설치 이전, 사람과 로봇이 함께 하는 환경의 위험성을 분석하고 최적의 조건을 제시하여 안전성 및 최대 생산성 확보를 돕는다. 로봇을 더욱 잘 활용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위험성 평가를 안전 전문가뿐만 아니라 생산 근로자와 같은 비전문가도 쉽게 수행할 수 있다. 쎄텍은 1996년 설립하여 스트레인게이지 기반의 센서를 전문으로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회전형 토크 트랜스듀서 및 자동 나사 체결기인 토크 내장형 너트런너를 국내 최초 개발 및 양산했다. 최근 트렌드에 맞춰 로봇 자동화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쎄텍은 너트런너 스카라로봇 'SR3-SQV' 모델을 선보인다. SR3-SQV는 고정밀 토크 트랜스듀서가 내장되어 있는 너트런너와 나사 자동 공급 시스템, 진공 픽업 시스템, 그리고 스카라 로봇이 결합된 모델이다. 사용자는 체결 자동화 공정을 위해 별도의 설계 없이, SR3-SQV를 이용해 쉽게 정확하고 정밀한 나사 체결 토크 값을 얻을 수 있다. 아고스비전은 2020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광시야 3D 비전 센서 '아고스뷰'를 개발하고 있다. 작년 싱가포르 슬링샷에서 상위 50개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선정됐으며, 올해 독일 하노버 산업전시회에서 개최된 이노베이션 월드컵 상위 12개 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일 '아고스뷰 개발자 키트'는 광시야 3D 비전 센서와 AI 프로세서를 결합한 제품이다. 국내 로봇 분야 대기업과 실증을 거쳐 출시되었다. 아고스뷰는 실시간으로 수평 200도, 수직 140도의 넓은 시야에 대한 3D영상을 제공하며, 로봇이 복잡한 실내와 실외 환경에서 자율주행하고, 50cm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서 사람의 전신 동작을 인식할 수 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삼성전자, 로크웰오토메이션 등 글로벌 우량기업에서의 30여년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2010년 1월 새롭게 출범한 자동화기기 전문기업이다. 공장 자동화 필수 품목인 각종 제어기를 개발·생산·판매하고 있다. 22비트 광학식 엔코더 개발 및 K 방산에 적용되는 최소형 정전용량식 엔코더 개발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다축 일체형 서보 드라이브(2축, 3축, 4축), D8 시리즈를 선보인다. 다축 서보 드라이브 D8 시리즈는 오랜 기간의 테스트를 거쳐 적합성을 인정받아 반도체 천장 물류설비인 오버헤드 호이스트 트랜스퍼(OHT) 시스템에 적용 중이다. 다종 로봇 구동, 차세대 물류 시스템(LMS), 검사·조립 설비, 용접 장비 등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며, 외산 드라이브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과 우수한 성능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 또한 서울대학교와 10년 이상 공동 연구한 RDVSC +DDC 알고리즘이 적용된 스마트 튜닝 기능을 내장해, 기존 PI 제어 방식 대비 안정성과 성능이 크게 향상되고 추종 성능이 2배 이상 증진됐다. 에스피지는 지난 50년간 국제 표준을 준수하여 로봇 감속기, 정밀유성 감속기, 소형 기어드모터, 산업용 기어드모터, 가전 모터를 전문적으로 제조해 온 모터·감속기 전문기업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SH/SR 로봇 감속기'를 소개한다. 산업용로봇과 협동로봇에 활용되는 감속기다. 감속기는 로봇의 동작을 안정적으로 제어하기 위한 중요한 구성 요소다. 에스피지 제품은 내장된 모터에서 나오는 회전 속도를 줄여 토크를 증가시키고 로봇의 움직임을 더욱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에이딘로보틱스는 2019년 성균관대학교 로보틱스 이노베토리 연구실에서 스핀오프한 로봇 부품 기업이다. 원천 기술 '필드 센싱'을 기반으로 협동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 힘·토크 센서를 개발하여 14개 국가로 수출 중이며, 휴머노이드 로봇용 센서를 25년 하반기에 런칭해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에이딘로보틱스의 택타일 센서와 초박형 고하중 3축 힘 센서. 손목용 6축 힘·토크 센서는 각각 휴머노이드 로봇의 손바닥, 발목, 손목 부위에 장착하여 사람의 피부와 동일하게 접촉 위치와 압력, 지면 반발력을 측정하거나 정밀 조작 혹은 충돌 감지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오리엔트전자는 산업용 전원공급장치 및 노이즈 필터를 전문으로 개발, 제조하는 전자 부품 기업이다. 축적된 회로 설계 기술과 신뢰성 기반의 품질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산업 자동화외 다양한 분야에 고효율· 저전력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오리엔트전자는 신제품 KDR/GDR 시리즈를 선보인다. 본 제품은 산업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DIN 레일 타입의 전원공급장치로,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디스플레이 옵션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전압·전류 상태를 실시간으로 시각화해 설치 및 유지보수가 용이하며, 고온·고습 등 가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오리엔트전자의 안정된 회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설계되어 스마트 팩토리, 자동화 설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최적화된 전력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유엔디는 세계 최초로 무선 로봇 자동 툴체인저를 상용화한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이다. 독자적인 스위칭 마그네틱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 서비스, 물류 등 다양한 산업에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3년 연속 '대한민국 로봇기업' 선정, '장영실상' 수상으로 기술력을 입증하였으며, UR+ 인증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유엔디 대표 제품 '맥봇'은 세계 최초 완전 무선·초절전 툴체인져로 영구자석과 전자석 강점을 결합, 독보적 스위칭 마그네틱 기술을 활용하여 개발한 제품이다. 툴 부착과 분리를 각각 0.2초 이내에 수행하며, 흡착 후에는 전력 소모 없이 자력을 유지하는 초절전 구조를 갖추고 있다. 맥봇은 로봇 1대가 다양한 툴을 자동으로 교환하며 멀티 공정을 수행할 수 있어, 제조 현장의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현재 자동차, 전자, 철강 등 제조업뿐 아니라 서비스·물류 산업에서도 적용 확대중이며, 다수의 국내·외 특허와 녹색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주강로보테크는 1988년부터 36년간 공압 액추에이터를 제조해 온 엔드이펙터 전문기업으로, 자동화 기술을 통해 사람이 보다 창의적이고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년간 축적된 전문 설계 역량, 정밀 가공 기술, 독자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전동 그리퍼 'JEGH-1-3'은 인체의 손가락 역할을 수행하는 전동 구동 장치다. 주강로보테크 자체 기술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발 및 생산하여 티칭이 용이하며, 모든 브랜드의 로봇과 완벽히 호환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JEGH 시리즈는 속도, 토크, 스트로크 제어가 가능하여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물체 파지에 적합하며, 크기 대비 강력한 파지력과 높은 정밀도를 자랑한다. 사용자 안전을 고려한 비상 스위치, IP55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코라스로보틱스는 2022년 고려대학교 지능로봇연구실을 기반으로 설립된 로봇팔 관련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사업 범위는 툴링 솔루션, 자동화 솔루션, 로봇 솔루션 등이다. 저비용·고성능 툴링 시스템, KR-RTS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HW, SW, AI를 융합하여 요리, 3D프린팅, 생성형 AI 기반 작업 자동화 등 다양한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 및 제공하고 있다. 코라스로보틱스는 동종 업계 최대인 15종의 그리퍼 라인업을 선보인다. 지능형 로봇 툴링 시스템(KR-RTS)는 세계 최초로 MATC(모터 ATC) 방식을 활용해 부착되는 모든 툴에 동력을 제공하며, 래치 잠금 ATC 방식을 통하여 공압 등의 외부 동력 없이 체결이 가능하다. AI 툴링 SW를 통해 최적의 그리퍼 및 파지점 자동 선택과 자동 핑거 교체가 가능하며 일반 그리퍼가 소프트 그리퍼 기능을 갖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로봇협회 관계자는 "독일은 인더스트리 4.0을 국가 전략으로 채택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로봇을 핵심 기술로 지목하는 등 제조 공정의 효율성과 생산성 증진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최근에는 AI 국가전략 수립 등 독일 내 AI 기반 스마트 혁신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국내 기업이 이 기회를 전략적으로 잘 활용하여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6.12 09:41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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