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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OLED TV 중 가장 밝다"...LGD, '메타 테크놀로지 2.0' 기술 집대성

LG디스플레이는 8일 (현지시간) 'CES 2024' 개막을 앞두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신기술 '메타 테크놀로지(META Technology) 2.0'이 적용된 새로운 OLED TV 패널을 발표했다. 메타 테크놀로지 2.0은 화질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휘도(화면 밝기)를 기존 가장 밝은 제품 대비 약 42% 향상시켜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최대 휘도 3,000니트(nit, 1니트는 촛불 한 개의 밝기)를 달성했다. 이는 대형 OLED 패널 중 최초다. 영상은 빛과 색이 실제보다 압축되어 보이기 때문에 디스플레이의 휘도가 높을수록 사람이 직접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생생한 표현이 가능하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3년 OLED TV 패널 첫 양산 시점부터 고휘도 기술을 구상해 약 10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OLED 화질의 한계를 뛰어넘는 신기술 메타 테크놀로지를 개발해 냈다. 지난해 메타 테크놀로지 1.0으로 압도적인 기술 격차를 확보한 데 이어, 1년 만에 메타 테크놀로지 2.0 개발에 성공하면서 대형 OLED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 메타 테크놀로지 2.0, 각종 신기술 집대성 메타 테크놀로지 2.0은 ▲최적화된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렌즈 패턴 'MLA+' ▲다차원적으로 진화된 휘도 최적화 알고리즘 '메타 멀티 부스터' ▲전계조 화질 강화 알고리즘 '디테일 인핸서'를 결합해 최대 휘도를 3천니트까지 증폭 시켰다. 이를 통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실제 눈으로 보는 것처럼 풍부한 자연 그대로의 색과 밝기를 선명하고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MLA는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볼록한 렌즈 패턴으로, 424억 개의 마이크로 렌즈 패턴(77인치 4K OLED 기준)이 빛의 추출을 극대화해 휘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술이다. 수백억 개에 달하는 초미세 렌즈를 균일하게 만들어야하기에 기술 난이도가 매우 높다. MLA+는 지난 1년간 축적한 빅데이터를 토대로 마이크로 렌즈 패턴의 각도를 최적화하여 패널 내부 반사로 소실되던 소량의 빛까지 화면 밖으로 방출한다. 휘도가 높아지면 영상의 명암차를 더욱 크게 표현할 수 있어 쏟아지는 폭포수의 입체감이나 햇빛에 반사되는 물방울 하나하나의 반짝임까지 보다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다. 메타 멀티 부스터는 영상을 다중 분석해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의 근원적 강점인 최대 휘도 뿐만 아니라 컬러 휘도까지 높여 화질을 보다 정교하게 최적화하는 알고리즘이다. 메타 테크놀로지 2.0은 MLA+와 메타 멀티 부스터의 결합으로 기존 대비 114% 향상된 1천500니트의 컬러 휘도를 구현한다. 컬러 휘도가 높아지면 밝은 곳은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만드는 HDR 효과를 더욱 잘 표현할 수 있다. 디테일 인핸서는 전계조 화질 강화 알고리즘이다. 밝은 영상과 어두운 영상 모두 일관되고 정확한 색 표현을 가능케 한다. 일반적으로 디스플레이는 밝은 영상(고계조)보다는 어두운 영상(저계조)에서 정확한 화질 구현이 어렵다. 반면 디테일 인핸서는 3천300만 개(8K 기준) 화소의 빛을 하나하나 세밀하게 제어하는 OLED '픽셀 디밍' 기술에 새로운 방식의 데이터 처리 기술을 더해 피사체의 고유한 색과 원작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전달한다. ■ 에너지 효율 22% 높이고, 친환경 요소도 강화 OLED는 별도의 광원인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로, 무한대의 명암비와 정확하고 풍부한 색표현력을 갖췄다. 메타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OLED TV 패널은 빛 방출을 극대화함으로써 동일 휘도 기준으로 기존 대비 에너지 효율을 약 22% 개선한다. 또한 눈에 유해한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적고 화면 깜박임(Flicker) 현상도 없어 눈 건강에 뛰어나며, 부품 수 저감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LCD 대비 90% 이상 줄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최소화하고 있다. ■ 올해 양산하는 OLED TV에 메타 테클로지 2.0 우선 적용 한편 이날 LG디스플레이는 메타 테크놀로지 2.0이 적용된 83인치 OLED TV 패널을 처음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초대형 TV 수요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올해 양산하는 4K 55∙65∙77∙83인치와8K 77∙88인치 등 대형 및 초대형 OLED TV 패널 라인업에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우선 적용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주도권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 사업부장(전무)은 “메타 테크놀로지 2.0은 제약과 한계를 뛰어넘어 인간, 자연, 환경과 완벽한 합을 이루는 디스플레이의 정점”이라며 “진화된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기반으로OLED TV 패널 시장에서 기술 초격차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9 13:50장경윤

"애플, 올해 AI 아이폰 출시…서비스 매출 탄력 받는다"

애플이 오는 6월에 개최되는 WWDC 2024에서 업그레이드된 시리2.0을 발표하고 올 가을 AI 기반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은 애플의 '엣지 AI' 기회가 결실을 맺는 해가 될 것”이라며, “오는 6월 열리는 WWDC 행사에서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시리 2.0과 광범위한 생성AI 지원 운영체제가 소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단기 공급망 점검이 엇갈리고 있으며, 이는 제품 수요가 2024년 초반까지 고르지 않다는 신호다"라며, "우리는 약세장에서 매수하며, 회복으로 가는 길목에 펀더멘털이 있다”고 밝히며 애플의 목표 주가를 220달러로 유지했다. 이번 예측은 새해 들어 투자은행 바클레이즈가 애플의 투자 등급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한 이후 나온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애플이 AI 아이폰을 내놓을 경우 서비스 사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의 생성AI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더 나은 서비스 연결, 앱스토어 구매 촉진 등을 통해 현재 월 8달러에 불과한 사용자당 서비스 지출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망했다. 또, AI 전환으로 인해 가장 크게 개선될 부분은 하드웨어 판매라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2020년 10월 5G 아이폰12 출시 후 아이폰 교체 주기가 약 12개월 연장돼 4.5년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혁신 곡선의 평탄화, 기기 품질 향상, 소비재 지출에 역풍 산물”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AI 아이폰의 새 하드웨어, 부품 요구사항으로 인해 소비자는 새 기기로 업그레이드해야 하기 때문에 새로운 LLM 지원 소프트웨어 기능(시리 2.0 포함)의 도입이 기기 교체 주기를 반전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8일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일 대시 2.42% 오른 185.56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2월29일부터 5거래일 연속 총 6.4% 급락한 끝에 나온 반등으로, 같은 날 애플이 비전 프로 출시일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2024.01.09 13:27이정현

LG엔솔, 작년 매출 30兆·영업익 2兆 돌파 '사상 최대'

LG에너지솔루션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매출 30조원대를 돌파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연간 매출이 33조7천455억원, 영업이익 2조1천632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1.8% 증가, 영업이익은 78.2%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이래 최대치다. 2022년 매출 25조5천986억원, 영업이익 1조2천137억원을 기록하며 역다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1년 만에 또 다시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8조14억원, 영업이익 3천38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3% 감소, 영업이익은 42.5% 증가했다. 전기 대비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53.7% 감소했다. 리튬과 니켈 하락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쳤고 전기차 수요 둔화 여파가 4분기 실적을 가른 것으로 분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원자재가와 판가를 연동해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매출을 전년대비 30% 이상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지난 3분기 만에 누적 매출 매출 약 25조7천441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매출을 넘어섰고 지난해 매출 목표 역시 달성하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 1공장의 안정적 가동 등 북미 지역에서의 생산과 판매가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IRA 세액공제 효과 역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상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수혜분은 2천501억 원으로 해당 금액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881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본격적인 전기차 수요 둔화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서도 배터리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질적 성장'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프리미엄 제품인 하이니켈(Hihg-Ni) NCMA를 비롯해 미드 니켈(Mid-Ni) NCM을 구축하고 저가형 시장인 LFP(리튬인산철)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지난해 취임사를 통해 "지난 3년이 양적 성장과 사업 기반을 다진 엔솔 1.0의 시대였다면 이제는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해 진정한 질적 성장을 이루는 엔솔 2.0의 시대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1.09 13:16이한얼

곽노정 SKH 사장이 3년 내 시총 200조원 자신하는 이유

[라스베이거스(미국)=신영빈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회사의 성장성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HBM(고대역폭메모리),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등 AI 시대를 위한 첨단 메모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웠다. 곽 사장은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 개막 전날 열린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토탈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서 비전을 제시하고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곽 사장 외에도 김주선 AI 인프라 담당 사장, 김종환 D램 개발 담당 부사장, 김영식 제조기술 담당 부사장, 최우진 P&T 담당 부사장이 참석했다. 곽 사장은 "경쟁사를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는 없으나,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확실한 선두는 맞는것 같다"며 "자체적으로 꾸준히 기술을 성장시켜 왔고, 고객과의 밀접한 협업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곽 사장은 메모리 감산 효과에 대한 질문에 "D램은 최근 시황 개선 조짐이 보여 수요가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다"며 "올 1분기 적극적인 감산 전략에 변화를 줘야할 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낸드에 대해서는 "개선 속도가 느리지만 최악의 상황은 벗어나는 것 같다"며 "올해 중반기가 지나면 낸드도 감산 전략에 대한 변화를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BM 생산능력 확대 계획은 탄력적으로 운용한다는 입장이다. 김영식 부사장은 "기본적으로 HBM 생산을 어느 공장에서 하는 지 특별하게 정하지는 않는다"며 "용인 공장, 청주 M15X 등의 신규 공장은 양산이 임박하는 시점에 맞춰 어떤 제품을 생산할 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HBM과 더불어 또 하나의 차세대 메모리로 주목받는 CXL은 예정대로 올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종환 부사장은 "CXL 2.0을 지원하는 인텔의 '그래나이트 래피즈' 제품이 올 연말에 출시되기 때문에 그에 맞춰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곽 사장은 향후 3년 안에 시가총액을 지금의 약 2배인 200조원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그는 "기술과 제품을 잘 준비하고 투자 효율성과 재무 건전성을 높이면 현재 시가총액 100조원을 넘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9일 이 시각 현재 13만8천500원을 시현해 시가총액 100조원을 넘어섰다.

2024.01.09 10:52신영빈

11월 경상수지 40억6천만 달러 흑자…7개월 연속 흑자

경상수지가 지난 5월 이후 7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나갔다. 한국은행은 지난 해 11월 경상수지가 40억6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흑자는 274억3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상품수지 중 수출은 564억5천만 달러 흑자로 전년 동월 대비 7.0% 늘었다. 미국·일본·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승용차와 반도체, 화학공업제품 수출이 증가했다. 11월 통관 수출을 살펴보면 승용차는 전년 동월 대비 22.9%, 반도체는 10.8% 증가했다. 미국에서 24.7%, 일본 11.7%, 일본 1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은 494억5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0% 감소했다. 에너지 수입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원자재 중 가스, 석탄, 원유 수입액 감소율은 각 45.1%, 40.1%, 2.7%로 집계됐다.

2024.01.09 10:21조성진

삼성전자, 4분기 성적표 '실망'…메모리 회복 속도 '주목'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당초 기대됐던 D램 중심의 메모리반도체 사업 회복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다만 작년 연말부터 메모리 회복세에 속도가 붙은 만큼 새해 성장성은 긍정적이라는 관측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67조원, 영업이익 2조8천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4.91%, 0.5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5.03% 감소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15.23%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해당 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을 70조원, 영업이익을 3조6천억원 수준으로 예상해 왔다. 최근에는 영업이익이 4조원을 넘길 것이라는 분석도 다수 제기됐었다. 해당 분기 삼성전자의 호실적을 기대한 가장 큰 요소는 메모리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의 회복이었다. 메모리 가격의 하락세가 지난해 3분기까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 DS부문은 지난해 1분기 4조5천800억원, 2분기 4조3천600억원, 3분기 3조7천5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작년 반도체 부문 총 누적 적자액은 12조6천900억원에 달한다. 다만 지난해 4분기부터 메모리 가격이 회복세로 전환됐다. 또한 삼성전자가 해당 분기 D램 출하량을 적극적으로 늘리면서, D램 사업의 흑자전환 성공 및 DS 부문의 적자폭이 1조원대로 축소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뚜껑을 연 잠정실적 기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증권가 전망치를 1조원 내외로 하회하게 됐다. 한편 DS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주요 사업군인 SDC, MX 부문은 각각 1조원 후반대, 2조원 초중반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왔다.

2024.01.09 09:39장경윤

컬리, 스페인 농장과 공동개발한 '올리브유' 출시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스페인 올리브 농장과 함께 개발한 '컬리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컬리 온리로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현지 농장 발굴부터 판매까지 컬리가 전 과정을 기획해 만든 첫 올리브오일로, 국내 이커머스 최초로 스페인 올리브 농장과 공동 개발해 선보이는 제품이다. 현재 컬리에서 판매되는 수입 올리브오일만 100여 개로, 이는 2020년 대비 24% 증가한 수치다. 컬리는 지난 수년 간 축적된 올리브유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좋은 올리브오일에 대한 컬리 만의 기준을 만들었다. 컬리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에는 컬리가 생각하는 프리미엄 올리브오일의 원칙을 모두 담았다.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스페인 현지 올리브 농장을 발굴했고, 100년 이상 된 올리브나무 보유, 수상 경력, 패키지 디자인 독창성 등 모든 조건에 부합하는 '핀카듀에르나스(Finca Duernas)'를 최종 파트너사로 선택했다. 핀카듀에르나스는 스페인 남부 코르도바 지역에서 200년 넘게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만을 생산하고 있는 곳으로, 모든 제조과정이 안전하고 탁월하게 관리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에 부여되는 'SIQEV(Seal for International Quality of Extra Virgin)'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컬리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은 엑스트라 버진인 동시에 햇 올리브 오일이다. 최상의 맛과 향을 위해 유기농 올리브나무에서 지난해 가을 가장 먼저 채집한 햇 올리브만을 고집했다. 보통 국내에서 햇 올리브유는 이듬해 3~4월에만 맛볼 수 있지만, 출시 시기를 앞당겨 올해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햇 올리브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산도는 0.25%로 엑스트라 버진 중에서도 최상급을 자랑한다. 품종은 피쿠알을 단일 품종으로 사용했다. 피쿠알은 오메가 9계열의 올레산이 풍부하고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의 함량이 가장 높은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사람이 직접 재배하는 '핸드 피킹' 방식으로 올리브의 손상을 최소화했다. 프리미엄 품질에도 가격은 합리적이다. 500ml 기준 4만4천800원으로 정상가 대비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컬리는 올리브오일 출시를 기념해 9일 오후 8시 30분 컬리 앱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이번 방송에서 단 5,000병만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특별한 혜택도 준비했다. 방송에서 올리브오일을 구매한 분들 중 추첨을 통해 80명에게 발로나 초콜릿, 유기농 아가베시럽, 리오마레 참치 세트 등을 선물로 증정한다. 컬리 조기훈 커머스 그로서리팀 팀장은 “올리브오일은 컬리 고객들이 정말 사랑하는 카테고리 중 하나로 품질에 타협하지 않은 컬리 만의 완벽한 올리브오일을 만들기 위해 10개월 넘게 노력했다”며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가격대의 프리미엄 올리브오일을, 라이브 방송에서 단 5천병만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니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09 09:01안희정

"계란 한판 2천400원"…우리동네GS앱, 파격딜 사전예약제 실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9일 오전 10시부터 모바일 앱 '우리동네GS앱'을 통해 파격딜 사전예약제를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사전예약제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은 원하는 GS25에서 지정된 날짜에 상품을 받을 수 다. GS25는 파격딜에서 ▲판란대30입(2천400원) ▲착한사과1kg(4천900원) ▲한돈삼겹살500g(9천900원) ▲1+등급한우등심400g(2만9천900원) 등 4종의 신선식품을 각각 2024개씩 선보인다. 첫 행사의 주제는 물가안정이 유통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이기에 파격적 구성과 함께 우리동네GS앱이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겼다. 이후 예정된 사전예약제도 ▲릴하이브리드3.0디프로젝트에디션 2종 선(先) 판매 ▲GS25 희귀템전 ▲유명 아이돌 앨범 판매 등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GS25는 사전예약제를 통해 우리동네GS앱이 업계 1위 앱이라는 명성에 걸맞도록 이용 고객에게는 특별한 경험과 기회를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가맹 경영주들에게는 고객의 추가 유입 및 안정적 재고 관리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표 GS리테일 O4O부문장은 “GS리테일의 우리동네GS앱은 증정품 보관 기능, 퀵커머스 서비스에 이은 사전예약제를 본격 선보이며 1만8천여 오프라인 플랫폼을 연결하는 O4O 전략의 핵심적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며, “오프라인 매장이 가진 한계와 고객의 기대를 매번 훨씬 뛰어 넘으며 진화하는 유통사 1등 앱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했다.

2024.01.09 08:55안희정

[미장브리핑] 美 연준 '매파' 인사 "금리 인상끝났을 가능성 높아"

◇ 8일 (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58% 상승한 37683.01.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1.41% 상승한 4763.54.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2.20% 상승한 14843.77. ▲나스닥 지수 2.2% 상승하면서 2023년 11월 14일 이후 최고치. 엔비디아 6.4%, 아마존 2.7% 오르면서 나스닥 지수를 끌어올려. 알파벳 주가도 2.3% 상승. 다만 동체 일부가 폭발한 보잉에 대한 검사 소식이 나오면서 보잉 8% 하락. CNBC에 따르면 LPL파이낸셜 아담 턴퀴스트 최고기술전략가는 "지난 주 손실과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감안하면 기술 분야 상승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주식이 과매수되고 수익률은 과매도 됐다"고 평. ▲골드만삭스 페터 오펜하이머 유럽 거시경제 연구책임자는 세계 경제가 '슈퍼 사이클'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인공지능(AI)과 탈탄소화가 두 가지 핵심 요소라고 지적. AI는 생산성과 기업 마진에 탈탄소화는 근대화를 가져왔을 때처럼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 ▲미국 연방준비제도 미셸 바우먼 이사가 금리 인상이 끝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 바우먼 이사는 가장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인사로 분류. 그렇지만 인플레이션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위험이 남아있다고 부연.

2024.01.09 08:09손희연

엔씨소프트, CBO 3인 체제로 개편…윤송이·김택헌, 해외 집중

엔씨소프트가 최고사업책임자(CBO)를 중심으로 주요 개발·사업 조직을 개편했다. 김택진 창업자의 아내인 윤송이 사장과 동생 김택헌 수석부사장은 직을 내려놓고 해외 시장에 주력하기로 했다. 8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회사 측은 사내공지를 통해 전사 분야별 권한과 성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 방향을 전했다. 전사가 원팀(one team)으로 상호 협력을 신장하고, 향후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미래성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전사 개발·사업 분야 권환과 성과 책임을 명확화하기 위해 신규 치프(Chief) 제도를 도입한다. CBO 3인으로는 리니지 지식재산권(IP) 전반을 담당하는 이성구 부사장, 아이온2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백승욱 상무, 쓰론앤리버티(TL)를 비롯한 신규 IP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최문영 전무가 임명됐다. 이와 함께 기획조정·법무 등을 담당하는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도 신설했다. 윤송이 사장과 김택헌 수석부사장은 각각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최고퍼블리싱책임자(CPO)에서 물러난다. 윤 사장은 엔씨웨스트홀딩스 대표·NC문화재단 이사장직은 유지하며 향후 해외 사업 및 사회공헌 업무에 집중한다. 김 수석부사장도 해외 법인 관리 업무에 전념하게 된다. 엔씨소프트는 공동 대표·3인 CBO 체제를 통해 분야 별 권한을 분배하고 이에 따른 성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형태로 회사를 운영해나갈 방침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대응을 위해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며 "엔씨 구성원이 원팀으로서 상호 협업 역량을 높여 경영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로 임명된 박병무 내정자는 최근 엔씨소프트 주식 2천주 가량을 매입해 지분 0.01%를 보유하게 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박 내정자는 지난 3일 엔씨소프트 주식 2088주를 주당 23만9천759원에 매입했다. 박 내정자의 자사주 취득은 책임경영을 위한 의지 표명으로 읽힌다.

2024.01.08 17:08강한결

LG전자, 3년 연속 최대 매출…가전 30兆·전장 10兆 시대 열었다

LG전자가 3년 연속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다만, 연간 최대 영업이익 달성에는 실패했다. LG전자는 2023년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84조2천804억원, 영업이익은 3조5천485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0.1% 감소했다. 연간 매출액은 주력사업이 견고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유지한 가운데, B2B(기업간거래) 사업 성장이 더해지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3년간 LG전자 매출액 연평균성장률(CAGR)은 13% 이상이다. 다만, 3분기 실적 발표 당시만해도 연간 최대 영업이익 달성이 점쳐졌지만, 마케팅 비용 증가 영향 등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연도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4분기 영업이익은 깜짝 실적을 기록한 전분기(9천967억원) 대비 68.6% 감소한 3천125억원에 그쳤다. LG전자는 "경기둔화로 인해 수요회복이 지연되고 시장 내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에도 과거 펜트업(Pent-up) 수요 당시 버금가는 경영실적을 달성했다"며 "지난해 어려운 외부환경이 지속돼 온 가운데, 동종 업계 중에서도 도드라지는 것이라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 "수요감소에 대응해 시장 변곡점을 조기에 포착해 B2B 사업의 고성장을 이뤄 내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노력이 실적을 견인했다. 제품 중심 사업구조를 콘텐츠·서비스 등으로 다변화하는 사업모델 혁신 또한 견조한 수익성 확보에 기여했다"고 부연했다. ■ 캐시카우 생활가전, 수요부진 속 연매출 30조원 달성 생활가전 사업은 연매출 30조원 시대를 열었을 것으로 기대했다. 수요 양극화에 대응, 프리미엄 리더십을 공고히 하면서도 주요 제품의 볼륨존 라인업을 확대하는 전략적 시장공략이 주효했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냉난방공조, 부품, 빌트인 등 B2B 확대도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올해는 제품 및 제조경쟁력으로 대표되는 기본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미래준비를 위해 D2C(소비자직접판매), 구독 등의 사업방식 변화도 본격 가속화한다. 가전 OS(운영체제) 탑재를 확대하며 가사해방 가치를 투영한 스마트홈 솔루션에도 속도를 낸다. 전장 사업은 출범 10년 만에 연매출 10조원을 넘기며 주력사업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부터는 생산사업장의 평균가동률이 100%를 넘기는 등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외형 성장에 더불어 모빌리티 트렌드인 SDV 역량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가전과 IT서 쌓아 온 차별화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 내 경험을 고도화하고, 전기차부품과 램프를 포함한 전 사업의 효율화와 시너지를 가속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주춤한 TV·BS 사업, 돌파구 모색 LG전자에 따르면 TV 사업은 유럽 등 주력 시장 수요감소에 매출이 줄어드는 가운데 웹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이 의미 있는 성장을 거듭했다. 올해는 TV뿐 아니라 스마트모니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으로 웹OS 생태계를 확장해 사업의 모수를 더욱 확대한다. 제품 관점에서는 최상위 라인업 올레드뿐 아니라 고색재현 LCD인 QNED 라인업 또한 대폭 강화하는 듀얼트랙 전략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시장 선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비즈니스솔루션 사업은 사이니지, 전기차 충전, 로봇 등 조기 주력사업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사 B2B 사업을 리딩하는 조직으로서 단일 제품을 공급하는 형태에서 인접한 솔루션을 통합 공급하는 사업으로의 전환도 가속화해 나간다. 사업본부 내 신사업의 비중이 큰 만큼 단기적 경영성과보다는 미래준비에 무게를 둔 투자 또한 지속 이어간다. 이번에 발표한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LG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를 통해 2023년도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경영실적을 포함한 확정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2024.01.08 15:04류은주

사흘 앞둔 갑진년 첫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전망 우세

한국은행에서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 가운데 시장에선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오는 11일 2024년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연다. 시장에선 “한국은행이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금통위는 지난해 1월 기준금리를 3.5%로 인상 후 2월부터 7회 연속 동결했다. 다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해 말까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논하는 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 김성수 연구원은 “금통위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상반기까지 한국은행의 긴축적인 입장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용 총재는 신년사에서 “물가 안정이 최우선 목표”라며 “올해 국내경제 성장률을 2.1~2.3%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연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2%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집계된 3분기 말 기준 가계부채 잔액은 1천875조6천억원으로 0.24%(4조5천억원) 상승했다. 키움증권 안예하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태영건설 워크아웃 점검과 물가 등을 고려해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며 “다만 통화정책 강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어조는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예하 연구원은 “올해 첫 금통위 관전포인트는 금통위원 사이의 의견 변화 여부”라며 “지난해 10월에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위원이 5명에서 11월에는 4명으로 줄었다”고 바라봤다. 하나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대다수 전문가는 8연속 금리 동결을 전망하고 있다”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3%대에 머물러 있고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다만 아직까지는 통화정책 변경보다는 유동성 공급 등의 미시적 정책을 통해 해결하려는 시도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 하건형 연구원도 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건형 연구원은 “수출 개선에도 소비 부진 지속과 부동산 PF 불안 등이 상존하지만 불확실한 미국 금리 인하 시점에 따른 내외 금리차 확대, 부동산 가격 등으로 인한 가계부채 증가 등을 관리 위해 긴축 기조 유지에 무게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부동산 PF 시스템의 불안한 모습이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완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미래에셋증권 민지희 연구원은 “무엇보다 물가가 안정되고 있고 연준도 2분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은 걸로 보인다”며 “주택 시장과 부동산 PF 리스크도 한은의 금리 인하 시기를 앞당기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분기 기준 국내 19개 주요 건설사의 이자보상배율은 평균 1.95배로 2022년 동기 대비 급격히 떨어진 게 사실”이라며 “차입금상환배율은 14.5배로 대부분 건설사가 취약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4.01.08 11:13조성진

배민로봇-신스타프리젠츠, 주방자동화 로봇 개발한다

배민로봇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자회사 비-로보틱스(대표 김민수)가 푸드로봇 개발회사인 신스타프리젠츠와 주방자동화 상품개발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 자영업 매장에 맞는 주방자동화 상품개발을 위해 체결된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곧 시범사업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배민로봇 활용 매장에서 신스타프리젠츠가 자체 개발한 푸드로봇 '오토웍v2.0'을 실제 운영에 적용함으로써 사용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매장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한 조리로봇으로 추가개발을 추진하고, 적용 매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종명 신스타프리젠츠 대표는 "조리 가능한 인력 구인의 어려움, 인력교체 시 음식 질 저하, 비숙련 조리인력의 투입에 따른 위생 및 안전사고 우려 등 '체계화 되지 않은 주방과 높은 인건비'가 외식산업의 고질적인 문제점이었다"며 "자영업 사장님들의 어려움을 자동조리로봇을 통해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수 비-로보틱스 대표는 "서빙로봇, 테이블오더, 포스는 물론 로봇 호출벨, 자동문 연동 등 홀에서의 매장 자동화를 구현해 고객의 주문부터 결제, 서빙까지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나가고 있다"면서 "이번 신스타프리젠츠와의 협약을 통해 홀을 넘어 주방까지 당사의 자동화 시스템을 확장해 외식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로보틱스는 2019년 배달의민족에서 본격적인 서빙로봇 렌탈 서비스를 시작한 서비스 로봇 회사다. 작년 2월 배달의민족에서 서빙로봇 자회사 '비-로보틱스'를 출범해 현재까지 1천600여개 매장에 2천200여대의 서빙로봇을 보급했고, 서빙로봇 연동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신스타프리젠츠는 주방자동화 기술로 외식 시장을 선도하는 푸드테크 회사다. 다양한 푸드로봇을 개발하고 이를 트럭에 탑재해 이동 중 무인으로 조리하는 새로운 방식의 한식 배달사업을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서 올해 1분기 중 시작할 예정이다.

2024.01.08 11:07백봉삼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보안 전문가 3인방 '각축'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차기 원장 후보자로 김홍선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최고보안책임자(CISO), 이상중 구미대 사이버보안연구원장, 손영동 한양대 융합국방학과 초빙교수 등 3명으로 압축됐다. 이번 3배수에 오른 원장 후보는 과거와 달리 모두 정보보호 분야 전문가여서 눈길을 끈다. KISA 임원추천위원회는 2023년 말 후보자 공모 접수 마감 후 1차 서류 면접심사에서 3명의 최종 후보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들에 대한 인사검증이 진행 중이다. 현 이원태 원장은 지난 2021년 1월 8일 임명돼 사실상 임기가 끝났다. KISA는 이번 원장 공모에 ▲최고 경영자로서 인터넷·정보통신 및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에 대한 리더십과 비전 제시 능력과 ▲인터넷·정보통신 및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관련 전문지식과 경험을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는 사이버 보안 국제 협력과 인력 양성, 산업 활성화 등을 강조하는 기조다. 3명의 후보는 정보보호와 사이버 안보에 높은 관심과 전문성을 자랑한다. 김홍선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CISO는 서울대 전자공학과 학사, 석사, 퍼듀대 전자공학 박사 학위를 받고 1996년 1세대 보안기업인 시큐어소프트 설립했던 비즈니스 전문가 출신이다. 이후 2007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 최대 보안기업인 안랩 CTO 및 대표이사를 거쳤다. 2014년 7월부터 지금까지 한국SC제일은행 최고정보보호책임자를 맡고 있다. 김 부행장은 보안산업과 IT보안 현장 책임자로 30여년간 일한 전문가다. 이상중 구미대 사이버보안연구원장은 사이버 수사 베테랑으로 이름을 날렸던 인물. 이 원장은 '검찰 1호' 사이버수사관으로 대검찰청 과학수사부 사이버수사실장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 인터넷범죄수사센터장 등 사이버수사 관련 주요 요직을 역임했다. 이 원장은 2023년 구미대에 개설된 사이버보안연구원에서 사이버 보안 정책, 해킹 대응, 디지털 포렌식, 기반시설 보안, 사물인터넷과 하드웨어, 블록체인, 인공지능 보안 등의 연구를 지휘하고 있다. 손영동 한양대 교수는 사이버 안보 전문가로 꼽힌다. 손 교수는 1986년 한국경제신문에 입사해 기자로 일하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국책기관인 국가보안기술연구소소장을 지냈다. 국가보안기술연구소는 국가의 핵심 보안 기술 R&D를 책임지는 곳이다. 손 교수는 국방부 합동참보본부 자문위원을 지냈으며 '아이워(사이버 냉전시대)', '0과 1의 끝없는 전쟁' 등 사이버 안보와 관련된 저서를 내며 사이버 강국 실현에 앞장서 왔다.

2024.01.08 10:26김인순

식약처, 자율주행 전동휠체어 성능평가 체계 고도화 추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자율주행 전동휠체어 등 첨단기술 적용 의료기기의 성능평가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지난해 식약처는 '규제혁신 2.0'의 일환으로 관련 제도를 편 바 있다. 자율주행 전동휠체어의 경우, 그 해 8월 안전성과 인·허가 성능평가 등을 위한 '자율주행 전동식휠체어의 성능평가를 위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됐다. 또 장애 특성과 신기술 적용 방식 등에 따른 자율주행 전동휠체어 등 17개 품목도 식약처 고시인 '의료기기 품목 및 품목별 등급에 관한 규정' 등재가 진행 중이다. 식약처는 올해 산·학·연·관 협의체를 운영할 예정이다. 성능평가 체계 구축과 국내·외 규격에 따른 여러 제품별 성능평가 방법과 기준도 마련해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자율주행 전동휠체어는 제품 성능을 검사할 수 있는 국내 시험 환경 마련을 지원한다. 오유경 처장은 “자율주행 전동휠체어는 고령자·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필요하다”며 “과감한 규제혁신과 선제적 지원으로 이러한 신기술 의료기기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기술 의료기기가 규제 미비로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며 “관련 업계 성장도 같이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1.08 09:28김양균

새해 달라지는 '부동산 주요 제도' 총 정리

새해를 맞아 청년, 결혼, 출산 관련 부동산 지원 정책이 다수 신설된다. 대출, 정비사업 정책 변화도 많아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직방(대표 안성우)은 2024년 시행할 부동산 관련 제도들을 정리해 8일 공유했다. 청룡의 해(갑진년)인 2024년 새해는 결혼·출산·보육 등 신혼부부를 위한 부동산 정책 외에도 고물가 속 청년들의 주거부담을 낮춰 줄 제도가 다수 포함됐다. 도심 내 주택공급을 늘리기 위한 정비사업 규제완화나 고금리 속 가계부채 위험을 낮추기 위한 정책 변화도 읽힌다. 결혼비용의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1월1일 이후 증여받는 분부터 '혼인에 따른 증여재산 공제'가 신설된다. 직계존속인 증여자가 수증자의 혼인신고일 전후 2년 이내(총 4년) 증여한 재산 1억원의 추가 공제가 가능해진다. 종전 증여재산 공제한도는 직계존속이 10년간 직계비속에게 5천만원(미성년자 2천만원) 한도로 증여하는 정도라 앞으로 수증자는 총 1억5천만원까지 증여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출산 가구에 대해 저금리 구입자금 대출을 해주는 특례 구입, 전세자금 대출은 올해 1월 시행된다. 이 중 구입자금은 대출신청일 기준 2년 내 출산한 무주택가구('23년 출생아부터 적용, 소득 1.3억원 이하 가구)에게 주택가액 9억원, 대출한도 5억원까지 대출해 준다. 소득에 따라 1.6%~3.3%의 특례금리를 5년간 적용하고 특례 대출 후 추가 출산 시 신생아 1명당 0.2%p 추가 금리 인하혜택을 제공(특례금리 5년 연장 부여, 최장 15년)한다. 신생아 특례 전세자금 대출은 대출신청일 기준 2년 내 출산한 무주택가구('23년 출생아부터 적용) 중 소득 1.3억원 이하 가구를 지원한다. 보증금 기준 5억원으로 대출한도는 3억원이다. 소득에 따라 1.1%~3% 특례금리를 4년간 적용하고 특례대출 후 추가 출산 시 신생아 1명당 0.2%p 추가 금리 인하혜택(특례금리 4년 연장 부여, 최장 12년)을 준다. 한편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공하는 출산가구에 대한 분양혜택도 다양하다. 출산가구에 대해 연 7만호 수준의 특별·우선공급을 신설(올해 3월 시행,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2세이하 자녀(태아 포함))하고, 공공분양 뉴:홈 신생아 특별공급(나눔형 35%, 선택형 30%, 일반형 20%), 민간분양 신생아 우선공급(생애최초, 신혼부부 특공의 20%), 공공임대 신생아 우선공급(10%) 등을 마련한다. 3월 혼인·출산에 유리하게 아파트 청약제도를 개선한다. 현재는 동일일자에 발표되는 청약(공공·민간, 일반·특별공급)에 부부 2인 각각 신청해 당첨될 경우 둘 다 무효처리 됐으나, 앞으론 중복 당첨 시 선(先) 신청은 유효 처리해 같은 단지에 부부 개별 청약 신청이 가능해진다. 더불어 민간의 일반공급 가점제 청약 시 본인뿐만 아니라 배우자의 청약통장 가입기간을 합산(배우자 가입기간의 50%, 최대 3점)해 미혼보다 신혼가구가 분양 당첨에 유리하게 개선된다. 이외에도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국민주택의 일반공급에서 입주자를 선정할 때 미성년자로서 납입한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월납입금 납입횟수를 24회까지만 인정하던 것을 60회까지 인정한다. 민영주택의 일반공급에서 가점제를 적용해 입주자를 선정할 때 미성년자로서 가입한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기간을 2년까지만 인정하던 것을 앞으로는 5년까지 인정하며, 민영주택의 입주자를 선정할 때 가점제 점수가 같은 경우에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기간이 긴 사람을 우선해 선정한다. 관련 제도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을 통해 올해 3월 25일 시행된다. 청년들이 주목할 부동산 정책이 있다. 체감 높은 주거비 부담을 줄여 청년의 자산형성과 내 집마련을 돕기 위한 방안이 마련됐다. 새해 2월 일명 '청년 주택 드림 청약통장'이 출시된다. 청년 주택드림 청약 통장으로 청약 당첨 시 '청년 주택드림 대출'('24년 12월 신설)로 분양가 80%까지 저리·장기 자금을 지원(청약 당첨 시, 19세~39세)한다. 만 39세 이하 무주택자(소득 미혼 7천만원, 기혼 1억원이하)가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에 1년 이상 가입해, 1천만원 이상 납입실적을 갖추고 분양가 6억원,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을 분양 받으면 금리 최저 2.2%(소득·만기별 차등), 만기 최대 40년 대출이 가능하다. 청약 당첨 이후 결혼·출산을 하게 되면 생애주기별 우대금리(결혼 시 0.1%p, 최초 출산 시 0.5%p, 추가 출산 시 1명당 0.2%p, 단, 대출 금리하한선은 1.5%)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이외에 정부는 장기적으로 시세의 70%~80% 수준의 부담 가능한 공공분양주택 뉴:홈을 5년간(`23~`27) 청년층에 34만호 공급(인허가)할 예정이다. 주택담보대출 등 여신정책과 정비사업 등에 새로 시행되는 제도가 많다. 아파트 주택담보대출과 모든 주택의 전세대출을 받은 금융소비자는 1월 대환대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대출비교 플랫폼 및 금융회사 앱을 이용해 금리, 한도 등에서 더 유리한 조건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 소득, 신용등급 등을 중심으로 자동화된 심사가 이뤄지는 신용대출과 달리,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은 금융회사 직원이 직접 주택 시세, 임대차계약, 보증요건, 대출규제 및 관련서류 등의 확인·검증이 필요했었다. 앞으론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영업점 방문 없이 대환대출을 신청하고, 신규대출 실행 즉시 대출이동이 완료되는 등, 기존 대환대출 이용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고령자 등 스마트폰 이용이 어려운 소비자의 경우 주요 은행 창구를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전세사기가 사회문제로 불거진 이후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 항목이 개선됐다. 주택임대차 계약 관련 분쟁 발생 시 임차인 권리를 신속히 보호하기 위해 계약을 중개한 개업공인중개사 정보가 필요하나, 임대차 신고항목에 포함되지 않아 전세사기 조사(검?경)나 불법행위 단속(지자체 등) 등 지도·점검에 애로가 많았던 점을 고려해 1월 '부동산거래신고법 시행규칙(제6조의2제1항)'을 개정했다. 1월부터 주택임대차 계약 신고 시 해당 계약을 중개한 개업공인중개사의 정보(사무소 명칭, 사무소 소재지, 대표자 성명, 등록번호, 전화번호 및 소속공인중개사 성명)를 추가해야 한다. 상반기에는 '전·월세 거래정보 시스템의 운영 및 이용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고 관련 시스템을 개발해 전국 주민센터에서 확정일자 부여현황을 열람할 수 있게 된다. 임차인이 확정일자 부여사실로 임차인 여부를 확인하는 것에 동의하는 경우, 임대차계약서 제출없이 전입세대 열람 등이 가능하나, 해당 주택 소재지의 주민센터 등에 방문 신청을 하는 경우에 한정돼 국민 불편이 있었다. 이르면 상반기 내 차세대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을 개발해 주택의 관할 소재지 주민센터가 아니더라도 전국 주민센터에서 확정일자 부여현황을 열람할 수 있게 된다. 재산세 등 보유세 과세표준의 기준이 되는 2024년 공시가격의 시세반영 비율 현실화율이 2023년과 동일하게 맞춰진다. 2024년 공시가격에 적용할 현실화율은 2023년과 같고 현실화 계획수립 이전인 2020년 수준으로 동결됐다. 2024년 평균 현실화율은 공동주택 69%, 단독주택 53.6%, 토지 65.5%다. 금리 인상, 물가 상승,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국민부담이 커졌고 거시경제 여건의 불안정성이 여전해 공시가격 인상을 최소화할 필요가 고려됐다. 재건축 사업에 부과되는 재건축 부담금 관련, 재건축초과이익 환수법 규제가 완화됐다. 지난해 11월 29일 국회 법안소위에서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의 부과기준과 장기보유자에 대한 감경 조치 등이 마련됐다. 재건축부담금이 면제되는 초과이익(면제금액)이 현행 3천만원에서 8천만원으로 상향되고, 부과율이 결정되는 부과구간의 단위는 현행 2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확대됐다. 부담금을 정하는 기준이 되는 초과이익을 산정하는 개시 시점도 임시조직인 추진위원회의 구성 승인일에서 사업주체(부담금 납부주체)가 정해지는 조합설립 인가일로 조정해 부과체계 합리성을 높였다. 해당 법안은 현재 부담금이 부과되지 않은 단지에도 적용되도록 부칙 규정하고 새해 3월 시행될 예정이다. 도심 내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역세권 등에 위치한 정비구역(재개발, 재건축)에 대해서는 용적률을 1.2배까지 완화할 수 있고, 완화되는 용적률로 건설되는 주택의 일부를 뉴:홈(공공분양)으로 공급할 수 있다. 또 주민이 정비사업 추진을 희망하는 경우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정비계획 입안을 요청할 수 있다. 개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은 이달 19일부터 적용된다.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된다. 특별법이 적용되는 노후계획도시는 관계법령에 따른 택지조성사업 완료 후 20년 이상 경과한 100만㎡ 이상 택지 등으로 정의했다. (관계 법령과 '100만㎡ 이상인 택지 등'의 세부 기준은 시행령에서 규정할 예정) 통합 정비를 통한 도시기능 향상과 원활한 정비사업 시행이 가능하도록 안전진단 완화·면제, 용적률 상향, 통합심의 등 각종 도시·건축 규제 특례를 특별정비구역에 부여할 수 있도록 했다. 올 4월 시행될 예정이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공급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공급규제를 개선했다. 현재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양도하려는 경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공공 환매만 가능하나, 앞으로는 10년 이내 전매제한 기간을 설정하고 해당 기간 경과 후에는 사인 간 자유롭게 거래가 가능해진다. 전매제한 기간 내 공공 환매 시 현재 분양가+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이자 수준으로 공공 매입하도록 해왔으나, 향후에는 보유기간 등에 따라 매입금액을 차등화하고 구체적인 금액 수준은 대통령령에서 마련할 예정이다. 공공 환매주체도 현행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실제 공급한 공공주택사업자로 조정된다. 또 수분양자는 토지임대료를 매월 납부만 가능했으나, 수분양자의 선택권 확대 차원에서 임대료 선납도 가능하도록 납부방식을 다양화했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관련 주택법 개정안은 지난해 12월 8일 국회 본회의에 의결됐다. 공포 6개월 이후 시행될 예정이라 이르면 올 상반기 내 시행될 계획이다. 공동주택의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는 법개정도 이뤄졌다. 시공사가 바닥 두께를 상향하는 경우 높이 제한을 완화해 분양가구 수 감소에 따른 불이익을 방지하고 층간소음 저감 노력을 유도할 예정이다. 사업 주체가 층간소음 차단 성능검사 결과와 조치결과(소음기준 49데시벨 미달 시)를 해당 주택의 입주예정자에게 의무적으로 통지하도록 하고, 위반 시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해 입주예정자의 알 권리를 확대한다. 더불어 국토교통부장관이 층간소음 저감정책 수립 등을 위해 사용검사권자에 성능검사 결과 및 조치결과를 요청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지난해 12월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주택법 개정안은 공포한 날부터 시행을 원칙으로 하나, 세부 개정규정은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한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 시행될 전망이다. 전 금융권의 변동금리·혼합형·주기형 대출에 대하여 스트레스 DSR 제도가 시행된다. 스트레스 DSR 제도란 변동금리 대출 등을 이용하는 차주가 대출 이용기간 중 금리 상승으로 인해 원리금 상환 부담이 상승할 가능성을 감안해 DSR 산정 시 일정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하는 제도다. 변동금리 대출에 대해서는 '과거 5년간 최고금리 - 현재금리' 수준의 가산금리를 그대로 적용하되, 변동금리에 비해 차주가 겪는 금리 변동 위험 수준이 낮은 혼합형 대출(일정기간(예: 5년) 고정금리가 적용되고 이후 변동금리로 전환되는 상품)과 주기형 대출(일정주기로(예: 5년) 금리가 변경되고, 그 기간 내에는 고정금리 적용되는 상품)에 대해서는 이보다 완화된 수준으로 가산금리가 적용된다. 1단계로 올해 2월 26일부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제도를 우선 시행하고, 2단계로 6월 중 은행권 신용대출 및 2금융권 주택담보대출까지 적용을 확대하며, 3단계로 스트레스 DSR 제도의 안착 상황 등을 봐가며, 하반기 내 기타대출 등까지 순차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기존 운영되던 제도의 적용기한 연장 방안도 마련됐다. 장기 주택저당 차입금 이자상환액 소득공제가 확대된다. 취득당시 기준시가 5억원 이하 주택 취득을 위한 주택담보대출 이자상환액 소득공제(한도: 상환방식에 따라 연 300만원∼1천800만원)를 기준시가 6억원 이하, 공제한도 연 600만원~2천만원으로 확대한다. 개정 공제한도는 올해 1월 1일 이후 이자상환액을 지급하는 분부터 적용하고, 주택요건은 올해 1월 1일 이후 취득하는 분부터 적용한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소득공제 한도를 상향한다. 총급여 7천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는 주택청약종합저축 납입액의 4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는데 소득공제 대상이 되는 납입한도를 연 240만원에서 연300만원으로 확대한다. 개정내용은 올해 1월 1일 이후 납입하는 분부터 적용된다. 다주택자의 거래부담을 낮춰줬던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보유기간 2년 이상인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을 2022년 5월 10일부터 2024년 5월 9일까지 양도 시 기본세율을 적용하던 양도소득세 다주택자 중과 유예기간이 올해 5월 종료될 예정이다. 각종 부동산 자산 상품의 운영엔 세금과 부동산 정책 및 제도 변화의 변수가 뒤따른다. 혼인·출산 여부, 세대규모와 연령층에 따라 청약 및 주택담보대출 인센티브가 다양하고 보유세와 소득세 등 세제정책의 변천도 꾸준하다. 도심의 주택공급원 역할을 하는 정비사업제도 변화도 상당한 편이다. 직방 측은 “규칙을 모르고 부동산 자산 시장의 링 위에 오를 순 없다. 2024년 변경될 부동산 주요 제도를 미리 익혀 본인에게 맞는 자산운영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면서 “다만 일부 제도는 개정안 발표 후 공표 및 시행령 마련 등 일부 일정변동 여지가 있으니, 관련 내용의 시행시점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01.08 08:52백봉삼

中 JAC, 세계 첫 '나트륨 이온 배터리' 전기차 인도

중국 자동차 기업 JAC가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를 내놓고 하반기엔 300km 항속 모델도 출시겠다고 밝혔다. 7일 중국 언론 안후이르바오에 따르면 JAC가 세계 첫 나트륨 이온 배터리 전기차를 정식 인도했다. '이웨이' 브랜드로 인도된 JAC의 나트륨 이온 배터리 전기차에는 중국 하이나배터리(HiNa Battery)가 공급한 32140 나트륨 이온 원통형 배터리 셀이 장착됐다. 이 베터리 셀은 단일 용량이 12Ah이고 에너지 밀도가 130Wh/kg이다. 구리계 층상 산화물과 하드 카본 기술을 채용했다. JAC에 따르면 높은 안전성, 높은 에너지 밀도, 우수한 저온 성능 및 긴 수명 등 장점을 가졌다. 이웨이는 JAC의 친환경 에너지 차량 신규 브랜드다. 나트륨 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이 차량은 벌집형 배터리 안전 구조를 채택했다. 벌집형 배터리 구조를 탑재한 차량에서는 자연 발화 사고가 발생한 적이 없는 만큼 진정한 의미의 '영원한 자연발화 불가능'을 실현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전체 배터리 팩의 용량은 23.2kWh, CLTC 기준 항속 거리는 230km, 전력 소비량은 100km 당 거의 10kWh다. JAC는 하반기에 주행거리 300km의 나트륨 이온 전기차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 나트륨 이온 배터리는 리튬인산철(LFP)에 비해 저온 성능에서 큰 장점을 가지는 데, 영하 20도씨의 저온 환경에서도 용량 유지율이 92% 이상이다. 동시에 차량의 고속 충전 성능 SOC 10~80%가 20분 밖에 걸리지 않으며 SOC 30~80%는 15분 밖에 얼리지 않는다. 이는 주류 LFP 배터리 충전 속도의 2배 수준이다. 특히 나트륨 이온 배터리는 원리와 구조가 리튬 이온 배터리와 유사하면서 리튬 배터리 생산장비와 호환이 가능하다. 풍부한 자원 매장량도 강점이다. 지각의 나트륨 함량은 2.74%에 달하며, 이는 0.0065%에 불과한 리튬과 크게 비교된다. 널리 분포돼 있으면서 비용이 저렴하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해 2월 업계 최초 나트륨 이온 배터리 테스트 차량을 내놓은 바 있다. 이어 4월엔 상하이 오토쇼에서 나트륨 이온 배터리 전기차 첫 모델인 '이웨이 3'을 전시했다. 이웨이 측은 나트륨 이온 배터리가 향후 중요한 전기차 배터리 유형이 될 것이마 LFP 전기차와 보완적 산업 구조를 형성하면서 전기차 대중화를 촉진하는 저비용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2024.01.08 08:42유효정

이마트24, 순금 골드바 판매

편의점 이마트24는 용의 해를 맞아 한국금거래소와 손잡고 1월 말까지 용 문양이 새겨진 골드바 등 순금 상품을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이마트24가 판매하는 대표 순금 상품은 '용 골드바' 1돈(3.75g) / 10돈(37.5g)으로 10일까지 가격은 1돈 40만6천원, 10돈 375만9천원이다. 또 순금 0.2g을 얇게 펴서 지름 45mm 용 문양 코인으로 제작해 가격을 낮춰 부담 없는 선물용으로 제작한 '소원청룡코인0.2g'(변동없이 6만3천원)도 판매한다. 이 밖에도 순금행운의열쇠1g(10일까지 13만원), 순금반지7.5g(10일까지 83만7천원)도 판매한다. 이마트24는 고객들에게 시세가 반영된 최적의 가격으로 순금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매주 수요일(1월 10일/17일/24일) 한국금거래소 판매 시세를 반영해 가격을 변경하고 일주일간(11일~17일, 18일~24일, 25일~31일) 해당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마트24는 순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자, 매수 수요일 판매시세보다 몇 천원이라도 싸게 가격을 책정해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금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은 이마트24 매장을 방문해 결제(현금결제만 가능)할 수 있으며, 결제가 완료되면 상품 제작 후 고급스러운 전용케이스에 골드바와 보증서를 담아 우체국안심택배를 통해 배송이 진행된다. 이번에 판매하는 순금 상품은 순도 99.99% 포나인골드로 가까운 이마트24 매장에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고객들의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1월 말까지 전국 이마트24에서 용 문양 골드바 등 순금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며 “매주 시세를 반영해 판매 가격을 변경해 최적의 가격으로 고객에게 순금 상품을 제공한다는 것과 접근성이 좋은 가까운 이마트24에서 간편하게 순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고객들의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1.08 08:29안희정

[미장브리핑] 대만 총통 선거·미국 12월 CPI 주목

▲오는 11일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예정.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전년 동월 대비 3.3%로 11월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했던 것보다 상회할 것으로 예상.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 예상. 근원 인플레이션은 3.8%로 11월 전년 동월 대비 4.0% 보다 소폭 더 하락할 것으로 관측. 전월 대비로는 11월 0.3%에서 소폭 하락 예상. ▲11일에는 미국 주간 실업 수당 신청 건수 발표. 지난 주 신규 신청 건수는 20만2천명으로 2개월 래 최저 수준. ▲이번 주부터 미국 S&P500 기업의 4분기 실적 발표 본격화.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전체 이익증가율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2.4%로 소폭이지만 2개 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CNBC 등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가 최근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한 것과 관련해 미국 군수업체 5곳을 제재할 것이라고 밝혀. 미국 국무부는 지난 달 대만의 전술 정보 시스템 유지를 돕기 위해 3억 달러 규모의 장비 판매를 승인. ▲오는 1월 13일 대만 총통 선거와 총선을 앞두고 있어 대만과 미국의 대중국 관계에 변화 주목. 집권 여당이자 반중·독립 성향인 미진당 라이칭더 후보가 지지율 30%대로 앞서고 있으나 친중 성향인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도 접전.

2024.01.08 08:14손희연

현대백화점, 구이용 한우 선물세트 역대 최대 규모로 판다

현대백화점이 새해 설을 앞두고 명절 대표 프리미엄 선물로 꼽히는 '구이용' 한우 선물세트를 역대 최대 규모로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올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1월 2일~2월 9일) 구이용 한우 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30% 가량 늘린 4만5천세트를 준비했다. 이는 전체 한우 선물세트 물량의 절반 가까이 달하는 수준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구이용 한우는 조리가 간편하고 명절 상차림에 특별한 분위기를 낼 수 있어 명절 선물 대세로 떠올랐다"며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구이용 선물세트 물량을 늘리는 동시에 프리미엄급 특수 부위 선물세트 구성도 늘렸다"고 설명했다. 실제 구이용 한우 선물세트 매출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체 한우 선물세트 매출에서 구이용 한우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20년 설 33.1% 수준이었던 반면, 지난해 설에는 39.8%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올해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 동안 구이용 한우 선물세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40%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백화점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구이용 한우 선물세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간편하게 구워 상차림에 올릴 수 있도록 뼈를 제거한 갈비살(1.2kg)로 구성된 '한우 갈비살 구이 세트'(39만원)와 살치살 0.2kg, 새우살 0.2kg, 등심로스 0.8kg으로 구성된 '한우 등심 모둠세트'(38만원), 1등급 채끝로스(0.6kg)와 1등급 등심로스(0.6kg), 명인명촌 참기름(200ml), 명인명촌 토판천일염(120g)으로 구성된 '한우 채끝과 등심 로스 세트'(38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구이용 세트 중 꾸준히 인기있는 등심과 채끝 부위를 등심로스(0.9kg)와 채끝스테이크(0.9kg)로 구성한 '현대특선 한우 구이 송(松)'(43만원)도 함께 선보인다. 이색적인 맛을 추구하는 젊은 층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특수부위 구이 세트도 마련했다. 대표 상품은 한 마리의 소에서 소량만 얻을 수 있는 7가지 종류의 특수 부위인 제비추리·토시살·안창살·갈비살·부채살·치마살을 각각 0.2kg씩 포장한 '한우 특수부위 세트 매(梅)'(38만원)와 살치살 0.6kg과 갈비살 0.6kg으로 구성한 '한우 특수부위 세트 난(蘭)'(38만원) 등이다. 고급스러운 포장도 현대백화점 한우 선물세트의 강점이다. 현대백화점은 '산소치환 포장방식(MAP)'을 적용해 운영 중이다. 산소치환 포장 방식이란 포장 용기 내부의 공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산소 위주의 혼합 특수 가스를 채운 포장으로, 선도 저하를 억제해 신선한 상태의 고기를 받아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명절 기간 여행을 떠나기 위해 미리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 수요를 잡기 위해 한우 등 정육 선물세트 물량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고객들이 안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선물세트 준비부터 배송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4.01.07 10:13최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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