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분당동급전ꎧ 【ㅋr톡R2222】【달봉티켓】 ヲ 0 ꁻ 이화동내구제⒩망우동월변㎟자은동대출ㆇ학익동폰테크j'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972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토스, 직장어린이집 제도 6월 3일 도입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6월 3일부터 직장어린이집 제도를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직원의 거주지 근처 어린이집과 협력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운영 지역은 강남·판교·송파 등 총 세 곳이다. 0세반 편성, 단가 5천500원 이상의 급식 제공, 저녁 7시 30분까지 운영 등 직원들의 다양한 요청을 수용했다는 것이 토스 측 입장이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육아 관련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오랫동안 고민해 왔고, 제도 도입 단계부터 팀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반영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토스는 직장어린이집 외 양육 지원 방안으로 아이돌보미 관련 복지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이를 돌봐줄 수 있는 인력을 원활하게 채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복안이다.

2024.05.28 09:42손희연

케이뱅크, 개인사업자 전용 '사장님통장' 출시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전용 '사장님통장'을 출시하고 매일 1명씩 추첨해 통장 보유 잔액을 2배로 늘려주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장님통장은 사업자등록증을 소지한 17세 이상 개인사업자를 위한 수시입출금식 통장이다. 연 0.1%의 기본 금리를 제공하며 한도는 제한이 없다. 여기에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를 추가로 가입하면 연 2.3%의 금리 혜택을 10억원 한도까지 받을 수 있다. 사장님통장 개설을 위해서는 사장님통장을 신규 개설하거나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통장(생활통장/MY입출금통장)을 사장님통장으로 교체하면 된다. 사장님통장은 예금주명과 상호명이 함께 표기된다. 이체와 출금, 각종 증명서 발급을 조건 없이 무료로 제공한다. 케이뱅크는 이번 출시를 기념해 사장님통장을 보유한 고객 중 매일 1명을 추첨해 통장 잔액을 2배로 늘려주는 프로모션을 6월 28일까지 실시한다. 매일 자정을 기준으로 사장님통장 잔액의 100%를 최대 100만원 한도로 지급한다. 주말과 공휴일은 추첨에서 제외되며 고객당 1번의 당첨기회만 제공된다.

2024.05.28 09:38손희연

LGU+ "아이들나라, 스마트TV에서 보세요"

LG유플러스가 키즈 전용 플랫폼 '아이들나라'가 스마트TV 전용 앱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플랫폼 서비스를 스마트TV로 확장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이들나라는 독서 학습 놀이 등 다양한 목적에 따라 6만여편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키즈 전용 서비스다. 새롭게 출시된 스마트TV 전용 아이들나라 앱에서는 도서 학습 콘텐츠 및 애니메이션 등 약 3천600편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아이들나라는 타사 IPTV 이용 고객도 큰 화면으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는 의견을 반영해 스마트TV 전용 앱을 출시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조사한 2023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TV 보급률은 75.4%에 달한다. 이번 플랫폼 확장을 통해 스마트TV 보유 고객이라면 누구나 현재 이용중인 통신사와 관계없이 TV 화면으로 아이들나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아이들나라 프리미엄 상품 가입자는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스마트TV에서도 아이들나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앱에서 이용 중이던 서비스를 스마트TV에서도 그대로 이어 시청할 수 있다. 새롭게 스마트TV에서 아이들나라를 이용하고 싶은 고객은 모바일 아이들나라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미엄 상품에 가입한 후, 스마트TV 홈 화면에서 아이들나라 앱을 내려 받으면 된다. 아이들나라 스마트TV 전용앱 사용이 가능한 스마트TV는 LG전자 웹(web) OS 5.0 이상, 삼성전자 타이젠(Tizen) 5.0 이상이다. 아이들나라는 추후 모든 스마트TV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아이들나라는 다양한 고객이 자유롭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확대하는 한편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도 아이들나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인 익시(ixi)를 활용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대호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CO(Chief Officer)는 “모바일 화면을 넘어 커다란 TV 화면에서도 아이들나라를 이용하고 싶은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TV 전용 앱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익시 기반의 AI를 활용해 서비스를 고도화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8 09:30최지연

배달의민족 '배민클럽' 시작...추가 거리 배달비도 무료

배달의민족의 첫 구독 프로그램 '배민클럽'이 시작된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이국환)은 구독제 서비스 배민클럽의 운영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배민클럽은 무료배달을 받을 수 있는 배민의 구독 서비스다. 배민클럽 표시가 있는 가게에서 알뜰배달의 경우 배달비 무료, 한집배달은 배달비 할인을 자동으로 받을 수 있다. 추가 거리에 따른 배달비도 무료다. 가게가 설정한 최소주문금액만 충족된다면 1인분만 주문해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타 쿠폰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배민클럽은 체험기간으로 운영된다. 고객은 별도의 가입없이도 무료로 배민클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체험기간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종료기간은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체험기간 동안 서울, 경기, 인천을 비롯해 주요 광역시와 세종시 등에서 배민클럽을 이용할 수 있다. 배민클럽은 앞으로 음식배달 배달비 혜택 외에도 B마트, 배민스토어 등 커머스 혜택은 물론, 타사와의 혜택 제휴를 지속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배민은 배민클럽 출시를 기념해 '배민은 배달비 빵원' 캠페인을 전개한다. 배민의 영상광고는 다양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배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0원씨를 찾습니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5일부터 11일 간 이름에 '0(영, 공, 제로 등)'이 들어간 사람을 댓글로 태그하거나 본인이 직접 달면 이벤트 참여가 된다. 추첨을 통해 배민상품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우아한형제들 연고은 최고마케팅책임자는 "배달비 무료, 무제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배민클럽을 통해 부담없이 음식 배달을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배민클럽은 음식배달은 물론 다양한 혜택을 드릴 수 있는 구독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8 09:09백봉삼

[미장브리핑] 메모리얼데이 휴장…ECB 6월 금리 인하 가능성↑

◇2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 ▲주요국 통화정책 디커플링(비동조화) 지속돼. 유럽중앙은행(ECB) 운영위원회 위웑이자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인 올리 렌은 유로 지역의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인 방식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말해. 렌 총리는 "인플레이션은 지속적으로 우리 목표인 2%에 수렴하고 있으며 6월 통화정책 기조를 완화하고 금리 인하를 시작할 때가 다가왔다"고 발언. 유로 지역의 인플레이션은 4월 2.4%, 작년 12월 소폭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7개월 연속 3% 미만을 유지. 5월 수치는 오는 31일 발표. 필립 레인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갑작스러운 상황을 제외하면 현 시점에서 제약적 조치를 해제하는 것이 충분하다고 본다"고 설명. 오는 6월 6일 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가운데 시장은 ECB가 금리를 낮출 가능성을 크게 점치고 있어. 현재 기본금리는 4.5%인데 0.25%p 하락할 것으로 내다봐. ▲우에다 가즈오 일본읗냉총재는 일부 어려움이 있겠지만 2%의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해 통화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발언. 인플레이션을 0% 수준에서 높이는 것은 성공했으나 향후 이를 2% 수준서 고정해야 한다고 강조.

2024.05.28 08:10손희연

"반도체 업황 회복세" 팹 평균 가동률 75%, 하반기 80% 전망

최근 반도체 공장(팹) 가동률이 평균 75%대를 기록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업계는 2021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공급부족(숏티지) 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90%대의 평균 가동률을 보이며 호황을 보였으나, 지난해 극심한 침체기를 겪었다. 그러나 최근 시장이 조금씩 살아나는 분위기다. 27일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 소자업체 팹 가동률이 전세계적으로 70% 중반대를 기록하고 있다”라며 “지난해 팹 가동률이 70% 이하, 8인치 파운드리 팹은 50~60%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말부터 올라가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하반기 파운드리 및 메모리 팹의 평균 가동률은 80%를 넘어설 전망이다”고 말했다. 특히 AI 반도체의 수요 증가에 따라 관련 첨단 공정 파운드리 팹은 80~90%대로 높은 가동률을 보인다. 메모리 시장에서 D램은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AI 메모리 수요 강세로 인해 70~80% 가동률을 기록 중이다. 낸드 팹의 가동률은 50%대를 조금 넘은 상태지만, 향후 AI 수요로 상승이 기대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또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22일 “파운드리 가동률이 올해 1분기에 바닥을 친 후 2분기에 산발적인 재고 보충 주문으로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2분기에 8인치 가동률이 약 70%, 12인치 가동률이 75~85%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대만 파운드리 업체의 회복세가 가파르다. 올해 하반기 뱅가드국제반도체공사(VIS)의 가동률은 75% 이상으로 상승하고, 파워칩반도체(PSMC)의 12인치 가동률은 85~90%, UMC의 전체 가동률은 70~7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뱅가드는 미국 팹리스 퀄컴의 물량을 추가로 확보함에 따라 올해 3분기까지 신규 팹5 공장의 1단계 용량을 확장하기로 했다. PSMC와 UMC는 독일의 인피니언,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마이크로칩으로부터 추가 주문을 받아 장기 협력을 체결했다. 국내 DB하이텍도 전력반도체에 주력한 결과 가동률이 회복하고 있다. 최근 DS투자증권은 “DB하이텍이 1분기 73% 가동률에서 점진적인 수요 회복으로 4분기 80% 이상까지 상승할 전망”이라며 평균판매가격(ASP) 역시 하락폭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도체 시설투자도 다시 되살아 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장비 유통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팹 가동률이 80%를 넘어갈 때 신규 장비 구매가 일어난다”라며 “내년 반도체 시설투자 확대가 예상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전체 반도체 시설투자는 지난해 4분기 전년동기 대비 17% 감소에 이어 올해 1분기 11%감소했다. 하지만 2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0.7%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올해 2분기부터 메모리 분야에 대한 자본지출은 1분기 대비 8% 증가할 전망이고, 반도체 투자에 대한 추세는 긍정적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반도체 시설투자는 AI 반도체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클락 청 SEMI 시니어 디렉터는 “반도체 부문의 수요가 회복되고 있지만 분야별로 회복 속도가 고르지 않다”라며 “AI 칩 및 HBM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으며, 이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한 설비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4.05.27 16:47이나리

환경부, 업계와 일회용컵 절감 협약…매장 안팎 다회용컵 사용 늘린다

환경부는 27일 다회용컵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해 서울 종로 스타벅스 종로R점에서 SCK컴퍼니(스타벅스)·LG전자·자원순환사회연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매장 안팎에서 다회용컵 사용 실천을 통한 일회용컵 사용 줄이기 등을 목표로 관계기관이 뜻을 모아 마련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그간 매장 내 다회용컵 사용문화 정착을 위한 자발적협약의 연장선에서, 이날 협약은 매장 외에서도 다회용컵 사용을 활성화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업계의 자발적인 일회용품 감량 실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음식점·면세점·야구단 등과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재활용 활성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자발적협약을 체결해 왔다. 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점·제과업체와 지난 1월 25일 협약을 확대·갱신해 매장 내 다회용컵 사용 문화 정착을 이끌어 왔다. 협약에 참여한 LG전자는 다회용컵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해 컵 세척기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개발해 현재 스타벅스 4개 매장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개인컵을 쓰는 고객에게 400원을 할인해 주거나 12개를 모으면 무료 음료를 주는 점수제(개인컵 사용 1회당 에코별 1개 제공)를 앱에서 제공하고 있다. 이번 달부터는 '일(1)회용품 없는(0) 날'(매월 10일)에는 점수(에코별) 1개를 추가로 적립해 주고 있다. 이번 협약 이후 스타벅스와 LG전자는 일회용품 자율감량 체계(패러다임)에 동참해 매장 안 뿐만 아니라 매장 밖에서도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컵 세척기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지속적인 자율감량 기반을 확대하기로 했다. 두 기업은 2027년까지 스타벅스 전 매장에 다회용컵 세척 기기를 설치하는 등 다회용컵 사용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또 LG전자 앱으로 환경부 자원순환 홍보 영상을 소개할 계획이다. 자원순환사회연대는 다회용컵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한 실천 운동을 확산하고 이날 협약 이행사항 점검을 통해 실효성 있는 성과가 나오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다회용컵 사용은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핵심 실천 방안 중 하나”라면서 “협약식을 계기로 다회용컵 사용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환경부도 탄소중립포인트 지급 등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7 16:05주문정

배달기사 '최저임금' 올해 첫 논의…노사 견해차 뚜렷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에서 '배달 라이더' 등 플랫폼·특수고용종사자(특고)와 같은 도급근로자의 최저임금 적용 문제가 논의된다. 배달기사의 최저임금 논의는 올해 처음이다. 다만 노동계와 경영계의 견해차가 커 실제 최저임금 도입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7일 최임위와 노동계 등에 따르면, 최임위는 최근 열린 제1차 전원회의에서 도급근로자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 안건을 상정했다. 최임위는 해당 안건을 다음 달 4일 열리는 2차 회의에서 재논의할 예정이다. 최임위는 최저임금액 결정 단위, 업종별 구분, 최저임금 수준을 순차 심의한다. 노동계 요구에 대해 경영계가 이견을 보이면서 안건 상정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수용된다면 결정 단위 의제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도급근로자란 일의 성과에 따라 임금이 정해지는 근로자를 뜻한다. 통상 근로자와는 달리 근로시간이 아닌 성과를 기준으로 일의 대가를 받는다. 일의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근로시간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할 수 있다. 그간 이들은 대부분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받지 못해 최저임금을 보장받을 수 없었다. 근로기준법과 최저임금제의 보호에서 벗어나 있는 것이다. 또 산재보험, 고용보험 등 사회보험의 적용 대상도 아니다. 플랫폼종사자의 경우 '노동자'가 아닌 '종사자'로 불리는데, 이는 이들이 노동관계법상 임금노동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에 노동계는 올해 도급근로자 최저임금 적용을 논의해 이들이 추후 근로자성을 판정받는 데 도움을 주는 기준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지금까지 최임위에서 도급근로자에 대한 최저임금 확대 적용 논의가 진행된 적은 없었다. 올해는 노동계가 경영계와 정부의 '업종별 차등적용' 요구에 대응해 최저임금 확대 적용 논의를 주장하면서 최임위가 이를 받아들였다. 노동계는 플랫폼 특고 종사자 등 저임금 근로자들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최근 실질임금 하락과 고물가까지 더해져 생존권이 위협 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2년 플랫폼 종사자의 숫자는 약 80만 명으로, 취업자의 3.0%였다. 이는 전년(2021년) 66만 명 대비 20.3% 증가한 수치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022년 '플랫폼종사자 규모와 근무실태'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이후 경제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돼 새로운 고용형태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들은 임금노동자로 인정되지 않아 사회적 보호에서 배제돼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특히 다수는 '위장 자영업자'로 분류되는데, 최저임금을 적용해 이들이 근로자로 인정될 수 있게 돕자는 것이 노동계의 주장이다. 한국노동연구원은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근로 실태 파악 및 법적 보호 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 2017년 기준 특고종사자의 수를 230만 명으로 추정했다. 이 중 보험설계사, 보험설계사, 화물기사, 퀵서비스기사, 레미콘기사, 덤프트럭기사, 대리운전기사, 택배기사 등 7개 직종의 특고종사자들은 1개 업체에 종속된 비율이 66.3%였으며 1천 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응답자 중 3분의 2가 사업주와 종속적 관계에 있다고 답했다. 노동계에선 최근 2년간 실질임금이 연속 하락하며 저임금 노동자의 생활 안정이 무너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에 근로자위원들은 첫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법 제5조 3항을 근거로 도급근로자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을 안건에 올렸다. 이 조항은 임금이 통상 도급제나 이와 비슷한 형태로 정해진 경우 시간·일·주·월 단위로 정하는 최저임금이 적당하지 않다고 인정되면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최저임금액을 따로 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반면 사용자위원들은 첫 회의에서 최저임금 안정화와 업종별 구분·차등적용을 주장하며 노동계의 제안에 반발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지난 16일 발표한 '2023년 최저임금 미만율 분석 보고서'에서 "일부 업종과 소규모 사업체에서 현 최저임금 수준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최저임금 수용성 제고를 위해서는 향후 상당 기간 최저임금이 안정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업종에 따른 경영환경 차이 등을 감안해 최저임금을 구분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5인 미만 소규모 사업체의 경우 32.7%가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로 나타났는데, 이에 대해 경총은 "소규모 사업장에선 최저임금 수준이 사실상 수용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또 최저임금 미만율을 업종별로 분석한 결과 농림어업(43.1%)과 숙박·음식점업(37.3%) 등이 타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영계와 정부가 차등적용의 필요성을 강조한 돌봄서비스 중 '가사 및 육아도우미' 업종의 경우 미만율이 60.3%로 전체 업종 중 가장 높았다.

2024.05.27 13:17정석규

머스크, AI 챗봇 운영할 슈퍼컴퓨터 구축한다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슈퍼컴퓨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디인포메이션은 25일(현지시간) xAI가 챗봇 '그록' 새로운 버전을 위해 슈퍼컴퓨터 구축에 돌입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이달 투자자들을 만나 2025년 가을까지 슈퍼컴퓨터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당 슈퍼컴퓨터를 '컴퓨팅의 기가팩토리(테슬라 생산공장)'라고 표현했다. 이 슈퍼컴퓨터는 수만 개 엔비디아 H100 GPU로 운영되며, 구축 비용으로 수십억 달러가 든다. 머스크는 그록 세 번째 버전에 최소 10만개 칩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그록 2.0 훈련에 사용되고 있다고 알려진 2만개 GPU보다 5배 증가한 수준이다. 머스크는 투자자들에게 계획된 GPU 클러스터가 현재 xAI 경쟁 기업들이 사용하는 것보다 최소 4배 이상 커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록은 지난 4월 버전 1.5가 출시된 상태로, 현재 텍스트뿐 아니라 사진, 다이어그램, 사진 등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데 장점이 있다. X는 이달 초 프리미엄 사용자들을 위해 그록 AI 생성 뉴스 요약 기능을 출시한 바 있다.

2024.05.27 12:48최다래

P2E부터 커스터디까지...'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 6월 12일 개막

제3회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가 오는 6월 12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한국게임미디어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는 글로벌 NFT와 블록체인 게임의 현주소와 미래를 살펴보고 국내 게임산업의 적용사례와 해외 진출 현황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특히 넥슨과 넷마블, 컴투스 그룹 등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자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국내 주요 게임사를 비롯해 글로벌 대표 가상자산 관계자들이 직접 강연에 나서 최신 트렌드를 공유한다. 제3회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는 넥슨 넥스페이스 손연수 BD/파트너십 헤드의 기조연설로 막이 오른다. 손연수 헤드는 이날 'MapleStory Universe: Bringing the Real World Economy to MMORPG'을 주제로 메이플스토리에 유니버스에 적용된 블록체인 경제 시스템을 소개한다. 이어서 ▲홍진표 넷마블 마브렉스 대표 ▲바이낸스 BNB체인 박종석 한국사업총괄 ▲저스틴김 아발란체 한국 대표 ▲컴투스플랫폼 이루다 엑스플라 본부장 등의 강연도 이어진다. 이와 함께 BPMG, 수이, 루미웨이브, 퍼플레이 등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기업들의 콘텐츠 개발 및 운영 노하우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에서는 블록체인 게임 외에도 디지털자산 커스터디와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 대한 소개도 펼쳐진다. 조진석 한국디지털에셋 대표는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서비스 현황(국내/글로벌)' 세션을 통해 가상자산 시장의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개념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 이주하 클라우드플레어 고객대표는 'Edge Computing과 함께하는 Web 3.0 시대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를 찾은 참관객 대상 이벤트도 있다. 사전 유료 등록 후 현장을 찾은 모든 참관객들에게 스타벅스 기프트카드(3만원)를 제공한다. 여기에 참관객 대상 추첨을 통해 샤오미 로봇청소기(1명), 다이슨 헤어드라이어(1명), 신일전자 음식물 처리기(1명), LG전자 코드제로 A9(1명)를 제공한다. 이택수 한국게임미디어협회장은 "크립토윈터를 지나 가상자산 시장이 재조명을 받으면서 NFT와 블록체인 기술 활용 게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라며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가 산업 성장의 재도약 발판이 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컨퍼런스 참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화(02-330-0165)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컨퍼런스 장소 주차는 지원하지 않는다. (☞ 홈페이지 바로가기 )

2024.05.27 11:18김한준

캐논코리아, 잉크젯 복합기 '픽스마 TS' 신제품 출시

캐논코리아가 27일 가정용 잉크젯 복합기 '픽스마 TS' 신제품을 국내 출시했다. 신제품은 A4 용지 출력 가능한 TS3690(블랙), TS3691(화이트)이며 출력 속도는 흑백 문서 분당 7.7장, 컬러 문서 분당 4.0장이다. USB와 2.4/5GHz 와이파이(802.11ax)로 PC·스마트폰·태블릿과 연결되며 정부24 서비스의 각종 증명서 출력을 지원한다. 사진이나 포스터 인쇄시 용지 전체에 인쇄하는 '여백 없는 인쇄' 기능도 쓸 수 있다. 전용 앱 '캐논 프린트앱', 크리에이티브 파크, 포스터아티스트, 이지 포토프린트 에디터, 픽스마 클라우드 프린트 등 캐논 인쇄 솔루션을 지원한다. 애플 기기에서는 에어프린트 기능으로 별도 앱이나 드라이버 설치 없이 인쇄 가능하다. 본체 부자재 중 일부에 재생 플라스틱, 제품 완충재로 플라스틱 대신 종이 원료인 목질섬유(펄프)를 적용해 친환경을 고려했다.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이사는 "신제품 2종은 재택근무자나 학생들이 가정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며 홈 오피스 이용자의 작업 효율성 향상을 위한 제품을 꾸준히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7 10:07권봉석

와디즈, 해외서 14억원 펀딩 성공한 '북라이트' 예판 1위

라이프디자인 펀딩플랫폼 와디즈(대표 신혜성)는 사전 주문을 시작한 '북라이트' 제품이 프로젝트 오픈 2시간 만에 5천만원을 돌파하며 실시간 랭킹 1위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킥스타터, 인디고고 등 해외 펀딩 플랫폼에서 누적 14억원의 펀딩 받은 '북라이트(책 조명)' 제품이다. 독창적인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춰 출시 전부터 알림신청이 5천 건을 돌파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북라이트 제품은 와디즈가 한국 총판사로 계약을 맺어 한국 시장에 정식 출시하는 것으로, 와디즈 예약구매 서비스를 통해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이후 시장성 검증과 고객 반응을 확인해 국내 유통 채널로의 판매도 확장한다. 해외 펀딩 성공템을 국내에 처음 출시하는 프로젝트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 4월 와디즈는 글로벌 펀딩 성과 10억을 달성한 무선 마우스 '마이에어제로(myAir.0) 폴더블 마우스' 사전 주문에서 3.7억원을 달성했다. 해당 제품은 종이처럼 접거나 펼 수 있는 마우스로, 독특한 디자인과 휴대성으로 오픈 전 알림신청 수 8천 명 돌파, 시작 14분 만에 1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27일 오후 2시에는 글로벌 펀딩 10억 성과를 달성한 전자기기 액세서리 '엣지 프로('를 국내 첫 출시한다. 이 제품은 여러 개의 디바이스를 동시에 사용할 때 생산성을 높여주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이 프로젝트 역시 오픈 예정 기간 알림신청 수 3천 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와디즈는 이처럼 글로벌 프로젝트를 늘려갈 방침이다. 해외 아이디어 제품을 와디즈에 출시하는 '글로벌 파트너'와 협업을 통해서다. 해외 혁신 기업에겐 한국 시장 진출의 파트너로서 현지화에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하고 얼리어답터 성향을 지닌 600만 서포터에게는 새롭고 재밌는 해외 펀딩 성공 제품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와디즈 관계자는 "한국 시장 진출을 원하지만 어려움을 겪는 글로벌 신생 브랜드에겐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돕고, 국내 소비자들에겐 와디즈가 엄선한 제품을 소개해 글로벌 메이커와 국내 서포터 간 가교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7 09:00백봉삼

[미장브리핑] 28일부터 미국 증권거래 결제일 T+1로

28일부터 미국 증권시장의 결제주기가 T+2일에서 T+1일로 앞당겨진다. 주식·회사채·ETF·일부 뮤추얼펀드 등과 같은 증권 거래 결제일은 T+2일 오후 3시에서 T+1일 오후 3시 축소되며, 기관주문 후처리 핵심 프로세스인 할당·확인·증권대차 기한은 T+1에서 T+0일로 변경된다. 미국은 2017년 9월 T+3일 결제를 T+2일로 축소한지 7년만에 결제일 축소를 단행한다. 2017년 결제일 축소는 이미 주요 글로벌 시장이 T+2를 채택하고 있었기에 미국의 조치가 후행적이었던 반면 2024년 축소는 선제적이라는 차이 존재한다. 개인투자자의 경우 주문 접수 및 전달에는 민간 기관(브로커-딜러)가 관계되지만 거래소 주문 처리 이후의 청산·결제 과정은 청산예탁결제원(DTCC)이 전담해 결제 기한 축소의 절차상 복잡성이 낮은 편이다. 증권거래 결제일 축소는 결제 과정서 유동성 리스크와 거래상대방 리스크를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결제일 축소 논의를 불러온 2021년 '게임스탑' 사태에서 보였던 유동성 부족및 거래 정지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부연이다. 2021년 게임스탑 주가 급등으로 인해 T+2 결제 시스템상 청산을 담당하는 DTCC가 증권사에 결제 담보금의 대규모 증액을 요구했다. 개인들의 매수 주문이 늘어나면서 수탁 및 벤더 업무를 같이 하던 증권사 '로빈후드'는 충분한 담보금을 확보하기 어려워 게임스탑에 대한 개인의 주식 주문을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로빈후드가 리스크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 주요 원인이지만 DTCC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결제일 축소를 권고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대부분의 기관들이 결제 주기 단축에 대비했으나 매수 대금 입금 지연 등 결제 실패, 증권사 중개 및 외환거래 차질 등 사고발생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05.27 08:49손희연

中 초거대 AI로 '미래 15일' 기상 예보

중국에서 인공지능(AI) 초거대 모델을 이용해 향후 2주 이상의 날씨를 예보한다. 25일 중국 언론 펑파이신원에 따르면 중국 기상국(기상청)이 시범 계획을 통해 향후 0~15일 동안의 일기예보를 생성하는 초거대 AI 일기예보 모델을 오는 9월부터 시범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은 제7회 디지털 중국 건설 포럼 및 디지털 기상 분회 포럼에서 발표됐다. 이 초거대 AI 일기예보 모델은 실시간 실상황 분석 데이터를 입력 필드로 사용해 미래 15일 동안의 일기예보를 생성하며 ▲상층 기상 요소 ▲지표 기상 요소 ▲정량 강수 예보 ▲태풍 경로 및 강도 예보 ▲재난 기상성 날씨 과정 예보 등 다섯 종류 예보를 생성한다. 시범계획은 배포 및 테스트를 마친 후 오는 9월 공식 시연되며 전문가를 조직해 고도화 검토, R&D 조직과의 협력 연구, 사업 적용 유치 등을 추진하게 된다. 기상국은 기상 예보에 관해 AI 초거대 모델 표준 규범 및 체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더불어 AI 기상 예보 초거대 모델 애플리케이션 전환과 접근을 촉진하고 연구개발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힘을 싣고 있다. 기상국은 이번 포럼에서 'AI 기상 초거대 모델 훈련 특별 데이터 목록'을 공개하고

2024.05.27 07:26유효정

中 상하이자동차 "2026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가 전고체 배터리 양산과 신차 탑재 일정을 공개했다. 25일 중국 언론 중관춘짜이셴에 따르면 상하이자동차는 2026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 빠른 충전 속도와 우수한 안전성 등 장점을 기반으로 기존 액체 기반 배터리 대비 성능과 신뢰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일 상하이자동차는 '상하이자동차그룹신재생에너지기술발표회'에서 ▲1단계 액체 함량 10% ▲2단계 액체 함량 5% ▲3단계 액체 함량 0% 순으로 3단계에 걸쳐 이뤄질 전고체 배터리 양산 계획을 공개했다. 액체 함량 10%인 1단계 제품은 이미 상하이자동차의 '즈이 L6'에 탑재됐다. 이어 액체 함량 5%인 2단계 제품은 내년 부터 양산되며 상하이자동차의 다른 전기 및 하이브리드 모델에 탑재된다. 이어 액체가 들어있지 않은 100% 고체 배터리를 2026년 양산하겠다는 게 상하이자동차의 목표다. 이 배터리가 탑재된 이 회사의 '즈이' 시리즈 신차가 2027년 출시 예정이다. 상하이자동차의 전고체 배터리는 폴리머-무기 복합 전해질 기술에 기반해 만들어지며, 첫 전고체 배터리 생산라인 건설 프로젝트가 이미 시작돼, 내년 완공된다. 1기 공장의 생산능력은 0.5GWh이며, 1단계 상품의 에너지 밀도가 400WH/kg 이상, 2단계 상품의 에너지 밀도가 500Wh/kg 이상이다. 상하이자동차는 고체 배터리뿐 아니라 에너지 폐쇄루프, 고효율 파워트레인, 지능형 섀시, 풀스택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및 신규 전자 아키텍처 등 기술 등 기반 기술을 전면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2024.05.27 07:01유효정

알체라 "AI학습용 데이터 경쟁력 우수···4년 연속 바우처 공급기업 선정"

"알체라는 2021년부터 4년연속 데이터 바우처 공급기업에 선정됐습니다. 지금까지 총 36개 데이터 바우처 구축 실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우리와 연관을 맺은 수요기업 중 한 곳은 장관상을 받았고 7개 기업은 우수기업에 선정됐습니다." 이강의 알체라 최고매출임원(CRO)은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AI에 대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알체라는 AI 학습용 데이터 이해도가 매우 뛰어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21년 AI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전담 조직인 '알체라DS' 본부를 신설했다. 출범 이전에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작은 팀이었다. 하지만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시장이 커지고, 또 외부 고객 데이터 구축 요청이 늘면서 자연스레 데이터 구축 사업을 시작했고 조직이 커졌다. ■ 영업팀·운영팀·개발팀·국내 및 베트남 데이터센터로 구성..."고객사 만족도 높아" 이 CRO는 "알체라DS의 직접적인 고객은 AI를 연구하는 기업이다. 특히 AI 연구원들"이라면서 "이들의 연구 성과와 목표 달성이 대한민국AI의 미래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 AI를 책임진다는 사명감을 갖고 AI 학습용 데이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AI성능을 높이려면 양질의 학습데이터 구축이 필수다. 이에, AI 학습용 데이터를 먼저 잘 구축해야 하고, 또 데이터 구축 PM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 이 CRO는 "알체라DS PM들은 내부 AI연구원들과 긴밀히 협업하며 AI성능을 향상시킨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런 부분을 고객사들이 매우 만족해한다"고 들려줬다. '알체라DS' 조직은 영업팀과 운영팀 그리고 개발팀과 국내 및 해외 베트남 데이터 센터로 구성돼 있다. 특히 운영팀은 데이터 품질(퀄리티)을 보장하기 위해 팀 내에 검수 조직을 별도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 베트남 조직은 수년간 다양한 데이터 가공을 다루면서 조직원들이 높은 업무 숙련도를 유지하고 있다. 알체라가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서 다루고 있는 데이터 형태는 영상, 음성, 텍스트, 빅데이터 등 거의 전 분야를 커버한다. 데이터 구축 사례도 다양하다. 전 세계 동전과 LLM 음성 전사, 생성형 이미지 캐릭터, 실내화재, 산불, 피부톤, 주차장 셀, 북미와 유럽의 자율주행 데이터를 수집하고 구축했다. 이 CRO는 "최근에는 데이터 다양성은 물론 높은 구축 난이도를 요구하고 있다. AI학습용 데이터 구축 전문성이 더 강조되고 있다"면서 "알체라는 프로젝트 매니저의 데이터 구축 전문성과 함께 최상의 데이터 품질을 위한 별도 검수 조직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수집부터 가공 검수까지 전 과정의 프로세스가 잘 구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노력은 고객 이탈율 0%라는 성과 달성으로 돌아왔다"면서 "고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직접 데이터 구축을 의뢰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대기업부터 중견, 중소, 스타트업 등 다양한 고객 확보...도로 데이터 1억개 이상, 안면 데이터 100만개 이상 구축 알체라의 AI 학습용 데이터 고객사는 대기업부터 중견, 중소 스타트업까지 골고루 분포돼 있다. 산업별로는 반도체 회사부터 자동차, 통신사, 포털 등 내로라하는 국내 대형 기업들이 고객이다. 이 CRO는 "특히 알체라는 영상, 이미지, 텍스트, 오디오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취급하기 때문에 전 산업 분야에 우리 서비스가 사용된다"면서 "교육,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AI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는 분야에서 많은 성공사례가 만들어지고 있다. 현재 도로 데이터는 1억 개 이상, 안면 데이터는 100만 개 이상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알체라는 자체 구축한 데이터 어노테이션(data annotation, 데이터 라벨링) 솔루션 '트리디'도 보유하고 있다. '트리디'는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한 툴로 포인트, B-BOX, 큐보이드, 폴리곤, 폴리라인, 세그멘테이션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클라우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스케쥴링과 정산기능까지 원스톱으로 데이터를 수집 및 가공할 수 있다. 이 CRO는 "우수한 솔루션과 우수한 맨파워에 더해 AI학습용 데이터 구축에 대한 고객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데 우리 강저이 있다"면서 "이를 실현하려면 초반 데이터 수집과 가공 및 검수에 대한 프로젝트 기획 및 설계가 매우 중요한데 알체라는 이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이터 구축과 설계 기획력 및 실행력은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가 있어야 하는데 알체라는 이런 '파워'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 고객사서 "열정에 감동받았다"는 피드백 보내와...데이터 검사 주관사업도 수행 실제 알체라는 도로주행 데이터 수집을 위해 유럽과 북미 전역을 다닌 경험이 있다. 현지 사이트 교통 통제는 물론 국가별 행정도시와 사전 협약을 맺는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예측해 변수를 통제함은 물론 갑작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도 대비, 플랜B까지 수립하며 작업을 했다. 이에 최종 데이터를 무사히 구축하고 고객사가 요구하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납기일에 맞춰 전달할 수 있었다고 이 CRO는 회고했다. 이 대목에서 그는 고객사 연구원이 보내왔다는 코멘트를 들려줬다. "이렇게까지 데이터를 수집하고 열정적으로 일할 줄 몰랐다. 감동 받았다. 마치 할리우드에서 영화를 촬영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알체라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시행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검사' 주관사이기도 하다. 3년간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약 1000 종의 데이터를 검수했다. 이 CRO는 "AI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이 데이터를 잘 구축했는지를 최종 확인해 주는 사업을 우리가 했다"면서 "이는 데이터 구축 사업자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으며, 누구보다 데이터 품질에 대한 노하우와 역량을 갖췄다는 방증"이라고 짚었다. 현재 데이터 구축을 위한 기술 접근방식과 솔루션 툴은 많이 평준화됐다. 이 CRO는 "양질의 데이터를 구축하는 핵심은 역시 사람"이라면서 "고객 니즈와 AI 성능 향상을 위해 얼마나 진정성 있게 노력하는 지와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PM의 역량과 노하우가 사업 성패를 좌우한다"고 진단했다. 알체라는 영상과 비전AI 전문기업이다. 이런 데이터 사업을 하는 것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 이에 대해 이 CRO는 "알체라는 국내 AI기업 중 유일하게 RGB 카메라 기반으로 미국 아이베타(iBeta)가 시행하는 '얼굴 위변조 탐지 테스트'를 통과해 인증서를 받은 기업이다. 이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기준에 부합하는 얼굴인식 AI 모델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이렇게 높은 성능을 유지한 이유는 바로 AI학습용 데이터 구축에 대한 전문조직을 보유했기에 가능했다. 양질의 데이터 구축 노하우를 갖고 있다보니 AI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실제 고객사 연구원들과 깊이 있는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알체라는 수년간 자체 데이터를 구축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자연스레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 참여했다. 매출이 매년 50% 정도 성장을 하고 있다. 회사 전체 매출 향상과 지속 성장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 CRO는 "데이터 양과 구축 방식이 다양해지고 난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초기 워크플로우 설계가 매우 중요하다. 초기에 방향성과 설계를 잘못하면 허비하는 돈과 시간이 크고 결국 해당 프로젝트는 돌이킬 수 없는 길로 빠질 수 있다. 이를 방지하려면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는 고객사가 초기부터 데이터 구축 프로젝트 매니저와 함께 충분한 커뮤니케이션과 기준점을 맞춰 가야 한다"면서 "데이터 검수 등 데이터 품질에 대한 컨트롤도 중요하다. 내부에 검수 조직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프로젝트를 의뢰해야 한다. 특히 다양한 레퍼런스와 PM 역량을 확인하는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 CRO는 삼성종합기술원 출신으로 알체라에 오기전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에서 프로젝트 리더로도 일했다. 알체라에는 2017년 합류했다. 이후 알체라 선행기술 연구와 안면분석기술연구 총괄, 기술연구소 총괄을 거쳐 2021년부터 DS사업본부를 맡고 있다.

2024.05.27 05:00방은주

젯브레인, 코틀린 2.0 출시..."멀티플랫폼 개발에 최적화"

젯브레인이 코틀린 2.0.0 버전을 개발자행사인 '코틀린 컨퍼런스24'를 통해 공개했다. 코틀린 2.0.0 버전은 안드로이드를 비롯해 iOS, 웹, 서버 등 멀티플랫폼 개발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하며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도구도 함께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코틀린은 자바, 플러터와 함께 앱개발에 주로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다. 상위 1천 개 안드로이드 앱 중 95%에 코틀린의 코드가 활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롭게 출시한 코틀린 2.0은 전용 컴파일러인 'K2' 정식 버전이 적용되며 자바가상머신(JVM), 네이티브, Wasm, JS 등 모든 대상 플랫폼을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새로운 컴파일러는 2배 이상 컴파일 속도를 향상시키며, 언어 기능 개발 속도를 높인다. 또한 코틀린이 지원하는 모든 플랫폼을 통합하고, 다중 플랫폼 프로젝트를 위한 더 나은 아키텍처를 제공한다. 특히, 젯브레인 팀은 K2 컴파일러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1만8천 명의 개발자가 참여한 8만 개의 안정화 프로세스를 거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개발 지원을 위해 70억 언어모델과 함께 LLM 및 AI 기반 코드 생성 도구가 포함된 데이터세트도 공개했다. 코틀린 2.0.0을 지원하는 플러그인은 젯브레인의 개발환경(IDE)인텔리제이(IntelliJ) IDEA와 구글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IDE에 번들로 제공된다. 젯브레인의 이고르 톨스토이 프로젝트 리드는 "K2 컴파일러를 통해 기존 코드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플랫폼에 구애 받지 않으면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특히 언어간 일관성와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에 집중한 만큼 이미 많은 프로젝트에서 이를 활용해 마이그레이션을 자동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5.26 13:59남혁우

SK이노, AI·로봇이 안전&효율 책임지는 공장 구축한다

SK이노베이션은 공정 운전, 설비 관리, 안전·보건·환경(SHE) 분야에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를 적용한 40여개 '스마트플랜트 2.0' 과제를 SK 울산CLX에 적용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플랜트 2.0 주요 과제는 공정 자동 운전 프로그램, 공정 자동 제어 고도화, 설비 고장예측 솔루션, 울산CLX 통합 안전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이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를 통해 연간 100억원 이상의 비용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자체 구축한 스마트플랜트 2.0 솔루션의 지식자산화를 통해 새로운 사업 모델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SK 울산CLX는 지난 2016년 스마트플랜트를 도입한 이래로, 생산관리(OASIS), 설비관리(OCEAN-H) 등 데이터와 업무 관리에 대한 기간 시스템을 DT 기반으로 구축했다. 이 기간 시스템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개발 및 적용 중이다. 지난해부터는 AI, DT 기술을 접목했다. 업무 자동화 및 지능화 기술을 도입해 에너지 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한 비용 경쟁력을 높이고 사고 및 설비 고장을 예방하는 안전성까지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공정운전 분야에서는 공정 자동 운전 프로그램을 적용해 반복적인 업무 및 공정 시동과 정지를 자동화했다. 생산성과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기 위한 공정 자동 제어(APC) 기술에 AI를 도입해 제어 수준을 더욱 높였다. 생산 현장에는 로봇개가 도입돼 가스 누출 감시, 게이지 측정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설비관리 분야에서는 진동 및 온도 등의 설비 데이터 기반 고장 예측 솔루션을 구축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있다. 드론을 활용한 고소지역 설비 검사, 로봇을 활용한 위험 작업 대체 등 위험 작업 활용도 확대하고 있다. AI를 적용한 검사 포인트 자동 선정 및 결과 분석, AR을 활용한 현장 비계 작업 시뮬레이션 및 작업 검증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SHE 분야에서는 250만평인 SK 울산 CLX의 통합 안전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모바일 기반 작업허가 발급 시스템 ▲협력사 근로자 위치 관리 시스템 ▲밀폐 공간 실시간 가스 감지 시스템 ▲ XR 안전교육 등이다. 이를 통해 현장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SK 울산CLX 현장 상황에 맞춰 대부분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개발했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SK 울산CLX 내 90여명의 관련 전문인력 CDS(Citizen Data Scientist)과 10여명의 AI·DT 전문가를 양성해 직접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또 신입 엔지니어는 CDS 과정을 필수로 이수하는 등 다가올 AI·DT 시대에 맞춰 체계적인 전문인력 육성에도 나서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스마트플랜트 2.0에 AI·DT를 도입하고 단계적으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규모언어모델(LLM) 기술 기반의 엔지니어 기술 챗봇도 개발 중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엔지니어 업무 전반에 걸쳐 활용해 업무 효율을 혁신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 울산CLX는 스마트 플랜트 구축과 운영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며 “실행력이 한층 강화된 스마트플랜트 2.0을 통해 전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자동운전 플랜트'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6 13:26김윤희

"할증 붙는 韓 상속세제, 경제 전반 문제 일으켜"

경제계가 상속세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현재 한국 상속세 최고세율은 50%인데 최대주주 할증과세시 실제 상속세율은 OECD 38개국 중 1위인 60%에 달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7일 `한국경제, 이대로 괜찮은가' 시리즈 첫 주제로 발표한 '상속세제 문제점 및 개선방안'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현 상속세제는 부의 재분배 보다는 경제 역동성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어 대대적인 손질이 불가피하다”며 “1996년 40%에서 2000년 50%까지 지속 인상된 상속세율을 인하하고, 기업이 출연한 공익법인의 상증세 부담을 완화하는 등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상의는 국내 기업 경영자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수년내 상속세제 방향이 한국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기업 경영자 연령을 분석한 결과 60세 이상이 공시대상기업집단은 79.5%, 중소기업(제조업)의 경우 33.5%에 달한다. 보고서는 기업투자 위축과 저성장 고착화가 우려되는 현 상황에서 상속세 부담이 완화된다면 우리 기업은 새로운 도약 기회를 가지는 변곡점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 높은 상속세율 → 기업투자 감소·일자리 창출 저해로 민간소비 감소 우려 상의는 여러 국내외 전문가들의 연구를 인용하며 높은 상속세율이 직접적으로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저해하여 경제성장을 제약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립대 송헌재 교수의 1965년에서 2013년까지 OECD 자료를 바탕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GDP 대비 상속세수 비중이 클수록 민간투자가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데 구체적으로는 상속세수가 1조원 늘어날 때 경제성장률은 0.63%p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990년부터 2006년까지 OECD 38개국의 1만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Ellul(2010)의 실증분석에 의하면 가업상속세율이 높을수록 해당 기업 투자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7년 이후 계속 물가가 올랐음에도 상속세 공제액은 그대로며 최근 5년간(2017년~2021년) 상속세 피상속인(사망자)은 6천986명에서 1만2천749명으로 82% 늘었다. 이에 상의는 피상속인 한명에 상속인(사망자 유족)은 여러 명임을 고려할 때 상속세에 영향을 받는 가구 수는 크게 늘어 민간소비가 위축될 수 있음을 언급했다. 반면, 상속세 인하는 기업 혁신활동에도 큰 영향을 줘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중소기업 전문 연구기관인 파이터치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제조업, 정보통신업 등 혁신산업에 속한 기업 가업상속세율을 30%p 인하하면 실질 GDP는 6조원 증가하고 일자리 3만개가 창출된다고 추정했다. ■ 공익법인 출연주식 상속세 면세한도 제한 및 밸류업 위한 유인 적어 보고서는 우리나라 상속세제가 기업의 공익활동을 저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10여 년간 우리나라 기부문화가 위축되고 있음에도 현행 상증세법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에 주식 출연시 상속세 면세한도를 5%, 그 외에는 10~20% 제한하고 있다. 이는 대다수 국가들이 공익법인에 주식을 출연하는 경우 상속세를 완전 면세하는 제도를 두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특히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은 보유주식에 대한 의결권까지 제한받고 있다. 해당 공익법인은 공정거래법에 의해 국내 계열회사 주식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음에도 여전히 상증세법은 면세한도를 5%로 제한하는 등 이중규제를 하고 있다. 실제로 상속세가 투자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국내 공익법인 수는 2020년 최대 4만1천544개에서 2022년 3만9천273개로 감소했다. 이에 상의는 공익법인 출연 주식의 상증세 면세한도를 1990년 이전과 같이 전면 폐지해야 하며 단기적으로는 의결권을 행사하는 주식은 면세한도를 현행 10%에서 20%까지로 확대하고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을 주식은 현행 20%에서 35%로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의는 기업 밸류업에도 상속세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대 60%의 상속세율을 적용받는 현행 제도에서는 기업 가치가 증가(밸류업)하는 것보다 상속세 납부재원을 마련하는 것이 최대주주에게 더 높은 효용을 주기 때문에 밸류업을 할 이유가 적다고 언급했다. 한편 상속되는 주식은 시가로 평가하고 있어 기업 가치가 증대될수록 납부해야 할 상속세 부담은 커진다. 마지막으로 상의는 우리 상속세는 여러 경제주체들 행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제왜곡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대대적 개선이 필요하다며 ▲단기적으로는 OECD 평균수준인 15%로 상속세율 인하가 필요하고 ▲현재 논의되고 있는 유산세 방식의 유산취득세 방식으로의 전환 ▲최대주주 할증과세 폐지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상속세를 폐지하고 제3자에 자산을 처분할 때까지 과세를 이연하는 자본이득세로 전환해 경제활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제도혁신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상속세를 폐지하고 자본이득세로 전환한 나라는 OECD 38개국 중 4개국으로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스웨덴이다.

2024.05.26 12:00류은주

세계 최초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 개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세계 최초로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무탄소전원인 청정수소 발전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한편, 청정수소 간 비용 경쟁으로 경제성 있는 가격으로 청정수소를 조달할 예정이다.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은 청정수소를 발전 연료로 사용해 생산된 전기를 구매·공급하는 제도다.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에는 국내 청정수소 인증기준(수소 1㎏당 온실가스 배출량 4㎏CO2e 이하)을 충족한 연료를 사용하는 발전기만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입찰물량은 6천500GWh, 계약기간은 15년이다. 실제 발전은 사업 준비기간(3년, 첫 시장임을 고려해 1년 유예 부여)을 거쳐 2028년까지 개시해야 한다. 청정수소발전 입찰공고 기간은 발전사가 연료도입 계약에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해 24주로 정했다. 최종 낙찰자는 입찰제안서 마감 후 발전단가인 가격 지표와 청정수소 활용 등급(4개 등급), 연료 도입의 안정성, 산업‧경제기여도 등 비가격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12월 께 선정할 계획이다. 청정수소 등급별 평가에서 1등급과 4등급간 배점 차이를 크게 해 온실가스 배출 수준이 가장 낮은 1등급(수소 1㎏당 온실가스 배출량 0.1㎏CO2e 이하)을 우대했다. 한편,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도 작년에 이어 올해 개설된다. 이 시장은 분산형전원으로의 설치 촉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입찰물량은 1천300GWh, 계약기간 20년이다. 실제 발전은 사업 준비기간(2년)을 거쳐 2026년까지 개시해야 한다. 최종 낙찰자는 작년과 유사하게 가격 지표와 전력계통 영향, 산업·경제 기여도 등 비가격 지표를 평가해 8월 께 선정할 계획이다. 입찰공고문 등 상세한 사항은 전력거래소의 수소발전입찰시장 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2024.05.26 10:07주문정

  Prev 231 232 233 234 235 236 237 238 239 24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구글, ‘가림처리’ 국내 위성사진 구매 검토…업계 "면밀히 살펴야"

"무알콜 맥주, 왜 식당서 안 팔지?"…이유 찾아보니

[유미's 픽]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4개월 후 웃을 'K-AI' 기업 어디?

공공 AI 미래 청사진 나왔다…오픈AI·LG CNS, '원칙과 현실' 해법 제시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