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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s 픽] 인수 기지개 켠 삼성,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나설까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를 인수한 가운데 삼성SDS, 삼성SDI 등 일부 계열사들이 LG그룹처럼 힘을 합쳐 급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나설지 주목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 유로(약 2조4천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플랙스는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로, 삼성전자가 조 단위 인수합병(M&A)에 나선 것은 지난 2017년 전장 및 오디오 업체 하만(9조2천억원) 인수 이후 8년 만이다. 플랙트 인수 절차는 연내 마무리 될 예정으로, 이후 삼성전자 DA사업부문에 합쳐진다. 삼성전자는 그간 가정과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시장 중심의 개별 공조(덕트리스, Ductless)에 주력해왔으나, 이번 일을 통해 공장·쇼핑몰 등 대형 시설 대상의 중앙 공조 시장에 첫 발을 들이게 된다. 현재 시장 규모 자체는 개별 공조가 크지만 AI 열풍을 타고 최근 들어 중앙 공조의 성장 가능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AI 데이터센터 건설 경쟁에 뛰어 들면서 발열 관리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어서다. AI 데이터센터는 수많은 CPU(중앙처리장치)·GPU(그래픽처리장치) 등으로 구성된 서버 운영 과정에서 상당한 열이 발생해 중앙 공조가 반드시 도입돼야 한다. 이와 관련된 중앙 공조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1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I 열풍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자체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실제 시장 조사 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부터 연간 10.9%씩 성장해 오는 2030년 약 4천373억 달러(약 612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센터가 모든 분야에 활용되고 있어 수요가 높고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다"며 "향후 5년 동안은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플랙트 인수를 계기로 삼성SDS, 삼성SDI, 삼성물산 등 계열사들과 협력에 나설 지 주목하고 있다. 삼성물산의 데이터센터 건설 경험과 삼성SDI의 배터리 기술, 삼성SDS의 데이터센터 구축·운영에 더해 삼성전자의 중앙 공조 사업까지 더해지게 되면 굵직한 고객사를 확보하기가 쉬워질 것으로 예상돼서다. LG그룹이 시장 성장성과 계열사 간 장점을 파악하고 일찌감치 대응에 나섰다는 점도 좋은 자극이 되고 있다. 이미 지난해 말 LG CNS와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계열사 3곳은 데이터센터 시장을 함께 공략하기 위해 각 사의 핵심 역량을 합쳐 '원(One) LG'라는 이름의 솔루션을 만들었다. 여기서 ▲LG전자는 초대형 냉방기 '칠러'를 통한 열 관리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설비와 특허 기술 ▲LG CNS는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등을 맡았다. 각 사는 '원LG' 솔루션을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태스크포스(TF)도 조직해 운영 중이다. '원 LG' 솔루션은 부산에 있는 LG CNS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현재 이지스자산운용이 갖고 있는 하남 데이터센터에 시범 적용됐다. 또 향후 지어질 두 개의 데이터센터에도 솔루션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 데이터센터들은 LG가 아닌 다른 고객사 소유다. LG가 이처럼 '원LG' 솔루션을 구상하게 된 것은 각 기업의 핵심 역량이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에 있어 특화돼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이 중 LG CNS는 국내 데이터센터 사업자 중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 받고 있는 곳으로, 현재 서울 상암동과 가산동, 인천, 부산 등 4곳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초, 최대 규모 AI 데이터센터 수주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에서 다양한 데이터센터를 설계, 구축, 운영하기도 했다. 또 국내외 정보기술(IT) 설루션 시장에서 클라우드, AI,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디지털 전환(DX) 사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는 점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AI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의 핵심인 칠러 분야 강자인 LG전자는 '원 LG' 솔루션에서 LG CNS, LG에너지솔루션과의 사업 시너지에 기대감을 갖고 있는 분위기다. 칠러는 차갑게 만든 물을 열교환기로 순환시켜 시원한 바람을 만드는 냉각 설비로, 최근 생성형 AI 시장 급성장으로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열을 낮추는 데 반드시 필요한 장비로 꼽힌다. LG전자는 칠러에서 핵심인 컴프레서, 인버터, 열교환기를 경기도 평택 공장에서 자체 생산·개발하고 있다. 실사용 조건과 동일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제품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하고 있다. 평택 공장의 연간 최대 생산량은 칠러 기준으로 1천 대 수준이다. LG전자는 2011년 LS엠트론의 공조사업부를 인수하며 칠러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대표적인 대용량 제품인 터보 칠러 분야에서는 국내 1위, 글로벌 5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LG전자는 칠러 사업을 키우기 위해 2025년 조직개편에서 냉난방공조(HVAC) 사업을 기존 H&A(가전)사업본부에서 분리, ES사업본부를 신설했다. ES사업본부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0% 늘어난 3조544억원, 영업이익은 21.2% 증가한 4천67억원을 기록하며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또 LG전자는 '원LG' 솔루션 덕분에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에 칠러 등 AI 데이터센터 솔루션도 공급키로 했다. 이는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지난 3월 말 서울 모처에서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와 만났을 때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와 특허 기술로 AI 데이터센터에서 가장 중요한 운영 안정성을 지키는 데 힘을 쏟는다. 특히 화재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인 '에스 프레임(S-FRAME)'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에스프레임은 배터리 팩 안쪽에 스파크 포켓이 있어 이곳에서 스파크들을 모아줘 다른 팩으로 화재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한다. LG에너지솔루션 ESS마케팅 UPS팀 권주찬 선임은 "핵심 설비인 배터리가 적용된 데이터센터는 24시간 365일 무중단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정전이 발생했을 때 발전기가 전기를 백업하게 돼 있는데 발전기가 기동하기까지는 일정 시간이 필요해 그 갭을 메꿔주는 것이 배터리"라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센터 산업군이 고객과 직접 대면하며 제공하는 서비스는 아니지만 보관하고 있는 정보 자산들이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자산을 보관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LG' 솔루션 팀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가 있는 '시조리(Sijori)' 삼각지대를 글로벌 공략의 첫 거점 지역으로 삼았다. 이 지역에서 최근 데이터센터 투자 움직임이 전 세계에서 가장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서다. 최근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월드' 행사에 참가해 솔루션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 LG CNS는 동남아 시장에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인도네이사에 시나르마스 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현재는 '원LG' 솔루션 TF와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역에 구축하는 데이터센터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인도네시아는 오는 6월께 약 3억 달러(4천216억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의 사업자를 결정할 예정으로, 2026년에 AI 데이터센터를 완공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LG CNS를 비롯한 '원LG'는 이 사업을 수주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LG CNS의 면진 구조가 인도네시아 사업을 수주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봤다. 면진 구조는 지진이 발생했을 때 고무 기둥 댐퍼가 좌우로 흔들리면서 진동을 흡수해 건물과 서버 같은 장비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기술이다. 시조리 지역은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지진 위험이 높다. '원LG' 솔루션 관계자는 "고객사 요구 수준이 너무 다양해 이제는 기성 제품으로 모두 맞출 수 없게 됐다"며 "고객이 커스터마이징 된 솔루션을 필요하다는 요청을 했을 때 최신 기술을 적용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원LG' 솔루션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G가 이미 세계 시장에서 충분히 신뢰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시작을 위한 좋은 발판이 되는 것 같다"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를 기획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신뢰성 있는 브랜드로 LG를 자리매김 시키고 싶다"고 덧붙였다. 반면 삼성 측은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상당히 더딘 모습이다. 또 삼성전자가 플랙트를 인수키로 결정한 것이 얼마되지 않은 만큼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위해 계열사 간 협업을 논하는 것은 다소 이르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플랙트가 기존에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수주를 많이 하면서 실적을 쌓아왔던 회사"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공조 사업을 이제 적극적으로 전개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긴 했지만, 현재 회사를 막 인수한 만큼 협업을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 데이터센터와 달리 AI 데이터센터는 GPU, 냉각 등 새로운 기술들이 도입되면서 여러 회사의 역량을 합치지 않으면 갈수록 수주하기 쉽지 않아지고 있다"며 "시장 성장 가능성을 보고 일찍 대응에 나섰던 LG와 달리 삼성은 계열사들끼리 힘을 합친다고 해도 당장 국내외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5.15 15:58장유미

[ZD SW 투데이] 세이지, '부산국제기계대전'서 머신비전 시연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세이지, '부산국제기계대전'서 머신비전 시연 세이지가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국제기계대전에 참가해 머신비전 솔루션 '세이지 비전'을 선보인다. 이 솔루션은 품질 검사 자동화를 지원하며 비정형 불량 검출 등 다양한 공정 환경에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세이지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기술력을 소개하고 결함 검출 시연을 통해 제품 활용 가능성을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세이지는 지난해 시리즈B 투자로 155억원을 유치하며 기술력과 시장성을 입증한 바 있다. ◆베슬AI, 'AI 엑스포 2025'서 공공·국방·금융 AI 전략 공개 베슬AI가 'AI 엑스포 코리아 2025'에 참가해 공공·국방·금융 분야를 위한 오케스트레이션 기반 AI 전략을 공개했다. 폐쇄적 환경으로 AI 도입에 제약이 컸던 산업군에 하이브리드 솔루션과 툴콜링 플랫폼을 제시해 전환을 가속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휘통제 체계(C4ISR), 거대언어모델(LLM) 챗봇,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행정 자동화 등 산업별 에이전트 사례도 소개됐다. 베슬AI는 민간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 AI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다. ◆한국전파진흥협회-다쏘시스템, '카티아 버추얼 트윈 스쿨' 교육생 모집 한국전파진흥협회가 다쏘시스템과 함께 디지털 제조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한 '카티아 버추얼 트윈 스쿨' 4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다음달 9일까지이며 교육은 오는 11월까지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본 과정은 3D모델링, 버추얼 프로토타이핑, 산업형 포트폴리오 제작 등 실무 중심 교육으로 구성되며 수료생에게는 취업 연계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며 총 33명을 선발한다. ◆롯데이노베이트 이브이시스, 서울시 전기버스 급속충전시설 운영사업 선정 롯데이노베이트 이브이시스(EVSIS)가 서울시 전기버스 급속충전시설 보급 및 설치·관리 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서울시 전기버스 보조금 지원사업에 4년 연속 참여하게 됐다. 이브이시스는 전국 100여 개 운수사를 대상으로 충전기 특별점검을 실시해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다. 고용량 릴레이와 실시간 모니터링 등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충전 인프라를 확장 중이다. ◆사이버링크, '컴퓨텍스 2025'서 AI 영상 편집 기술 시연 사이버링크가 '컴퓨텍스(COMPUTEX) 2025'에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기반의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 '파워디렉터 365'에 도입된 AI 객체 추적 기능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정밀한 영상 인식과 실시간 객체 추적을 로컬 환경에서 구현해 콘텐츠 제작의 효율성과 개인정보 보호를 동시에 강화했다. 이와 함께 사이버링크는 마케팅 콘텐츠 제작 툴 '프로미오'에 로컬 이미지 인식과 LLM 기반 기능을 결합한 'AI 마케팅 어드바이저'를 선보인다. ◆NHN클라우드, 스타트업 대상 크레딧 지원 프로모션 실시 NHN클라우드가 스타트업을 위한 '성장 지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상은 NHN클라우드 미이용 기업으로, 1천만원 즉시 지급 또는 최대 5천400만원 차등 지급 중 선택 가능한 크레딧 혜택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기술 컨설팅, 공동 마케팅, 마켓플레이스 입점 기회, 무료 클라우드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이 포함된다. 참여 신청은 NHN클라우드 공식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아임웹, 개발자 센터 개편 재정비 아임웹이 외부 앱 연동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자 센터를 재정비했다. 앱 등록과 검수 절차를 간소화하고 테스트 환경과 승인 절차를 도입해 연동 서비스 관리 체계를 수정한 것이다. 확장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와 웹훅 기능으로 물류, 마케팅 등 자동화가 가능해지며 자사몰 운영자의 선택폭도 넓어졌다. 아임웹은 API 기반 생태계 확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2025.05.15 15:55조이환

"방산 새 미래는 AI 드론"…10주년 니어스랩, 글로벌 공략 박차

"지난 10년간 드론으로 세상에 새로운 시각을 더한다는 니어스랩의 가치를 기술로 증명했습니다. 앞으로 10년은 AI와 드론 기술을 통해 글로벌 방위·보안·안전 산업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15일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올해 창업 10주년을 맞아 방산·보안 분야에서 성과를 내겠는 포부를 전했다. 니어스랩은 AI 자율비행 기술을 바탕으로 2015년 5월 설립됐다. 2017년 풍력발전기 안전점검 분야에 진입하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니어스랩이 자체 개발한 '니어스윈드 프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기 제조사인 지멘스 가메사와 GE, 베스타스 등의 안전점검 솔루션으로 공식 채택되며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나섰다. 현재 니어스랩은 미국, 유럽, 남미, 아시아 등 총 30개국 이상에 기술을 공급하고 있으며, 모바일 앱 기반의 점검 솔루션 '니어스윈드 모바일'을 통해 상용 드론을 활용한 자율점검 시장까지 확대했다. 해당 솔루션은 2022년 CES에서 소프트웨어·모바일 앱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AI 기술에 집중해온 니어스랩은 현장 요구를 온전히 구현할 수 있는 드론 개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2023년부터 하드웨어 역량을 본격 내재화했다. 작년 소형 AI드론 에이든과 고속 요격 드론 카이든, 드론 스테이션 등을 연이어 공개했다. 드론 스테이션은 CES 2025 최고 혁신상을, 카이든은 2025 에디슨 어워즈를 각각 수상했다. 작년부터는 방산과 보안 분야로 사업을 시작하며 K-드론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이끌고 있다. 그간 준비해 온 방산 및 보안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가 올해 본격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최근 미 육군의 단거리 정찰(SRR) 프로그램 계약을 수주한 레드캣홀딩스와 업무협약(MOA)을 맺으며 미 방위사업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동현 전 모카시스템 대표를 부사장(CSO)로 영입하며 사업개발 역량도 한층 강화했다. 지난 2월 부산에서 열린 DSK 2025에서 군집 공격용 드론 자이든(XAiDEN)을 공개하며 AI 자율비행 드론 방어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미국과 남미, 유럽, 중동, 동남아 등에서 글로벌 실증 및 수출 기회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니어스랩은 소프트웨어부터 하드웨어까지 아우르는 완성형 자율 드론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입지를 키우고 있다. 현재 중동, 동남아 등에서 방산 목적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다수의 실증 프로젝트도 병행 중이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 속에서 성장하며, 한국 드론 산업의 위상을 높여왔다"며 "이제 방위와 보안이라는 확장된 영역에서 기술 중심의 글로벌 리더십을 본격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15 15:36신영빈

KT SAT-KLCSM, 위성기술로 선박 디지털화 추진

KT SAT이 선박관리 전문기업 KLCSM과 손잡고 '다중궤도(Multi-orbit)' 위성서비스를 활용한 선원/선박 관리 솔루션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KT SAT과 KLCSM 양사는 부산 중구 KLCSM 본사에서 MOU를 체결하고 무궁화위성(정지궤도)과 스타링크(저궤도)를 결합해 제공하는 '다중 궤도(Multi-orbit) 위성 서비스'를 활용한 해양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적극 협업하기로 약속했다. 향후 양사는 이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선박 디지털 관리체계 효율화 ▲자율운항선박 실증 사업 연계 위성통신망 구축 ▲선박 안정성 강화 및 사이버보안 체계 구축 ▲선원복지 향상 및 근무환경 개선 등에서 전방위적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KT SAT 서영수 대표는 “이번 양사의 협력으로 국내 산업의 근간인 해운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일조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KT SAT의 다중궤도 위성서비스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쉽(Smartship) 시대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 SAT은 지난 3월 차세대 해양통합솔루션 '엑스웨이브원(XWAVE-ONE)'을 출시했다. 정지궤도(무궁화위성)와 저궤도(스타링크)를 결합해 언제 어디서든 초고속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는 '엑스웨이브원'은 위성, LTE 등 다수의 네트워크망을 병렬로 연결해 '심리스(seamless)'한 무선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선박 내 네트워크 모니터링, 스타링크 데이터 결제 기능 등이 포함됐다.

2025.05.15 11:20최이담

대기업 유통·이커머스 뒤바뀐 처지..."규제 풀어야 산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들어서는 새 정부는 정치 혼란 속에서도 산업과 기술의 방향성을 다시 세울 중대한 책임을 떠안게 됐다. 동시에 전 세계는 기술의 또 다른 거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AI가 특정 산업의 기술을 넘어, 모든 산업에 스며드는 '기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자동차에서 헬스케어, 게임, 미디어, 금융에 이르기까지 AI는 이미 산업 생태계의 기초 체력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5주년을 맞아 이 격변의 시점에서 AI 기반 산업 대전환기에 진입한 대한민국의 산업 현장을 진단하고, 각 산업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AI시대, 새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유통업계에서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 생존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특히 홈플러스 사태로 대변되는 오프라인 대형마트 위기 극복을 위해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오랜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면세업계에서는 새 정부가 업계 숨통을 틔워주기 위한 정책을 마련해 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전체 매출 볼륨을 끌어올리기 위해 한시적으로라도 면세 한도 인상이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마트 쉬어도 전통시장 안가…규제 풀어야 전통적 유통 강자이던 대형마트는 쿠팡으로 대변되는 이커머스에 밀려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이마트의 별도 기준 총 매출은 4조6천2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의 총 매출(국내·해외 실적 합계)은 1조6천2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국내 마트로만 보면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반면 쿠팡의 모회사 쿠팡Inc의 1분기 원화 기준 매출은 11조4천876억원(79억8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이는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이다. 이전까지 쿠팡의 최대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에 세운 11조1천139억원으로 3개월 만에 분기 최대 실적을 갈아치운 셈이다. 대형마트와 쿠팡의 운명이 뒤바뀐 것은 각종 규제 때문이라고 업계는 입을 모으고 있다. 쿠팡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급성장할 때, 대형마트는 공휴일 의무휴업과 새벽배송 영업시간 제한 등에 발이 묶였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유통산업발전법은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대형마트의 공휴일 의무휴업을 강제했지만, 지금은 소비패턴이 바뀌어 과연 전통시장에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르겠다”며 “오히려 마트와 전통시장의 공통 경쟁자로 쿠팡이 떠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형마트 주 고객은 40~60대인데, 이커머스를 통한 온라인 구매를 어린 시절부터 경험한 1020 세대가 나이가 들면 대형마트 이용은 더욱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지금은 대형마트를 대기업으로 규정하고 규제할 것이 아니라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업계에서는 우선적인 과제로 공휴일 의무휴업을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형마트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시장에 맡겨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새벽배송 영업시간 제한 규제를 풀어줘도 초기 구축 비용이 필요해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오히려 당장 시행할 수 있는 공휴일 의무휴업을 폐지하면 대형마트의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지금의 규제가 전통시장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경제인협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연 130만 건의 소비자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형마트 휴업일에도 전통시장에서의 소비는 늘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과 2022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전통시장에서의 식료품 평균 구매액은 1천370만원에서 610만원으로 55% 감소했고 온라인몰 구매액은 350만원에서 8천170만원으로 20배 이상 늘었다. 대형마트·전통시장·슈퍼마켓 등 오프라인 유통업에서의 2022년 식료품 구매액은 2015년 대비 모두 감소했다. 유민희 한경연 연구위원은 “대형마트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은 대형마트가 문들 닫더라도 전통시장으로 발길을 돌리는 대신 온라인 구매를 이용하거나 다른 날에 미리 구매하는 것을 선택한다”며 “구매액 분석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은 경쟁관계가 아닌 보완적 유통채널의 성격을 갖는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연은 단순히 대형마트 영업 제한을 통해 소상공인을 보호하는 방식은 온라인 시장 성장과 소비자 행동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단편적 접근이라고 지적했다. 유 연구위원은 “의무휴업 정책의 효과가 미미하다면 과감하게 개선하거나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온라인, 대형마트, 전통시장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유통 생태계 구축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허리띠 졸라도 적자…“면세 한도 늘려야” 위기를 겪고 있는 업종은 대형마트 뿐만이 아니다. 면세업계는 코로나19 이후 반등하지 못하고 오랜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호텔신라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279억원의 손실을 낸 것과 비교하면 적자 폭은 축소됐다. 면세(TR) 부문만 놓고 봐도 1분기 영업손실은 직전 분기(-439억원) 대비 크게 축소된 5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세계디에프(신세계면세점)도 적자 규모를 줄였다. 1분기 영업손실은 23억원으로 직전 분기(-345억원) 대비 적자폭이 줄어들었다. 현대면세점 역시 1분기 적자가 직전 분기(-51억원) 대비 개선된 19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는 실질적인 업황 회복이 아닌 허리띠 졸라매기 덕분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1월 수익성이 낮은 시내면세점인 부산점을 폐점했다. 현대면세점도 시내면세점인 동대문점을 폐점하고 무역점만 단독으로 운영해 효율을 개선했다. 또 무역점 저효율 MD를 축소하고 동대문점 고효율 MD를 이전해 수익성을 개선했다는 분석이다. 면세업계에서는 ▲인천국제공항 임대료 기준 조정 ▲특허제도 개선 ▲내국인 면세 한도 상향 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면세 한도 상향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현재 국내 여행자의 입국 면세 한도는 800 달러(111만원)로 가까운 나라인 일본(20만 엔·191만원), 중국 하이난(10만 위안·1천941만원)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내국인들이 해외에서 쓰는 돈을 국내에서 쓰도록 유도하기 위해 면세 한도 상향이 필요하다”며 “또 관광객이 가장 많은 중국, 일본과의 우호적인 관계도 유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면세점은 특허사업이고 대기업의 경우 최대 20년까지 연장됐지만,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투자나 고용, 사업 확장에 걸림돌로 작용한다”며 “갱신심사 역시 준비 절차가 까다로워 불필요한 심사 제도를 개선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규선 동서울대학교 교수는 “국내 면세업계는 경기가 어려워 내국인들이 소비를 줄이고 있고 국내 이커머스에서 명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특히 공항면세점의 경우 출국을 위한 보안 검색에 많은 시간이 걸리면서 매출이 크게 줄고 있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자회사인 인천국제공항보안이 채용을 늘려 출국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해 공항 이용객들이 면세점을 이용할 시간을 줘야 한다”면서 “또 현재 입국 면세 한도인 800 달러를 한시적으로라도 2천~3천 달러로 늘려 고소득자의 소비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항 임대료를 낮추더라도 생색내기식으로 소폭 인하하기보다 한시적이라도 40~50% 대폭 인하한 뒤 업황이 회복되면 올리는 식으로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형마트, 이제는 강자 아닌 약자” [전문가 인터뷰] 정연승 단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정연승 단국대학교 교수는 현재 대형마트 위기가 온라인 부상에 따른 오프라인의 위축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정 교수는 “과거에는 온라인이 없어 대형마트가 소상공인이나 전통시장에 큰 영향을 주는 업종으로 여겨져 정부 규제가 많았다”며 “하지만 지금은 온라인의 영향이 훨씬 크고 바뀐 소비트렌드나 구매 스타일을 반영해 대형마트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온·오프라인 간 규제 차별성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구분하지 않고 소비하는 특성을 보이기 때문에 경영 여건도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현재 대형마트는 영업시간 규제, 출점규제, 심야 온라인 주문 배송 금지 규제, 주말 휴무 등의 규제를 적용받고 있다”며 “특히 월 2회 휴무를 자율로 정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에서 사기업이 영업을 자유롭게 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제는 과한 규제”라며 “휴무는 지자체별 상황에 맞춰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 교수는 규제 완화로 인해 대형마트 업황이 즉각적으로 회복되기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교수는 “시장수요 자체가 이미 온라인으로 많이 기울여졌기 때문”이라며 “규제 완화는 대형마트의 숨통을 트여 줘 홈플러스 기업회생과 같은 상황을 방지하는 기능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마트는 유통시장에서 강자가 아닌 약자로 변했다”며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편의점, 다이소 등이 성장해 과거 호황기 시절로 돌아가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정연승 교수는 정연승 교수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서 학사,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2015년부터 단국대학교 경영학부에서 현재까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21년 제26대 한국유통학회장을 지냈으며 한국경영학회 어워드 위원장을 맡았다. 차차기 마케팅학회장으로 내정됐다.

2025.05.15 10:45김민아

BYD코리아, 가정의 달 맞이 '아토3' 시승 행사 운영

BYD코리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17일부터 31일까지 매 주말마다 전국 BYD Auto 전시장에서 BYD 아토 3 시승 행사 '패밀리 EV데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패밀리 EV데이는 전국 15개 전시장에서 동시 진행되는 시승 프로그램이다. BYD에 대해 아직 잘 모르거나, 전기차에 대해 불안감을 가진 방문객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해 BYD를 잘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 기간 중 BYD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시승 신청 혹은 전시장 방문 후 현장 신청하면 참여 가능하다. 시승 완료자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로보락 로봇청소기, 다이슨 에어랩, 스타벅스 커피 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BYD 아토 3는 출시 3년 만에 전세계적으로 100만대 이상 판매된 BYD 소형 전기 SUV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부문 대표는 "BYD 아토 3는 전기차가 어렵게 느껴지는 소비자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BYD 베스트셀링 카”라며, “우리 가족 첫 전기차로서 가장 적합한 아토 3를 직접 체험하며 전기차가 주는 매력과 상품성을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현재 BYD 오토 전시장은 서울 서초, 목동, 강서, 용산, 경기 수원, 분당, 일산, 송도, 안양, 광주, 대전, 원주, 대구, 부산 수영, 제주 등 총 15개 주요 도시에서 운영 중이며 가까운 전시장 어디에서나 패밀리 EV데이 체험이 가능하다. BYD코리아는 BYD 오토 전시장을 올해 연말까지 30개 이상으로 늘리고, 지속적으로 고객 이벤트를 마련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갈 방침이다.

2025.05.15 10:42김윤희

메이머스트, 글로벌엔씨와 생성형AI 비즈니스 협력 MOU 체결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수요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메이머스트(대표 박상현) 와 글로벌엔씨가 부산 지역 공공 및 항만 산업을 중심으로 AI 비즈니스를 강화한다. 메이머스트는 글로벌엔씨와 경기도 하남시 미사대로 메이머스트 하남지사에서 생성형 AI 분야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금융, 제조, 물류 등 다양한 산업에서 생성형 AI 기반 맞춤형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에 따라 AI 모델, 인프라, 네트워크 기술 간 융합을 중심으로 기업 간 전략적 협력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메이머스트와 글로벌엔씨는 이번 협약을 통하여 양사의 AI 인프라와 솔루션 및 네트워크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산업별·지역별로 AI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메이머스트는 AI 풀 스택, 클라우드, 가상화,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강점을 가졌다. 글로벌엔씨는 네트워크 구축에 있어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 기반 산업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메이머스트는 AI 풀 스택 분야의 탁월한 역량을 글로벌엔씨의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전문성과 결합해 생성형 AI 기술 상용화를 가속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통합을 넘어 산업별 맞춤형 AI 솔루션 개발 등 다각적인 성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부산 지역의 공공기관, 금융권, 기업, 항만 분야 고객들에게 생성형 AI 제안과 기술을 빠르게 제공할 예정이다. 메이머스트 박상현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AI 인프라의 신뢰성과 확장성을 기반으로 양사의 기술력을 결집해 생성형 AI 분야에서 새로운 혁신을 제시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양사가 보유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 산업군에 맞는 생성형 AI 기술을 제안하고 고객이 요구하는 AI서비스를 설계 및 구축할 계획"이라 밝혔다. 임채익 글로벌엔씨 대표는 "AI 분야의 리더인 메이머스트와 협력해 AI 기술을 통한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항만 솔루션을 개발해 현재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항만 운영 환경을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글로벌 물류 시장의 변화 속에서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최고의 항만 전문 IT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5.15 09:56남혁우

한국바른채용인증원, 한국주택금융공사 '역량면접코칭 클리닉' 성료

한국바른채용인증원(원장 조지용)은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서울과 부산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 체험형 인턴 20명을 대상으로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역량면접코칭 클리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실전 모의 면접 ▲역량 강약점 진단 분석 ▲ 개선 피드백 및 코칭 ▲역량 강약점 분석 보고서 제공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역량면접코치자격을 갖춘 전문 코치와의 일대일 형태로 진행돼 참가자들의 높은 몰입과 만족을 이끌어 냈다. 교육 종료 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참가자의 99%가 '매우 만족'이라고 응답했다. 역량면접코칭 클리닉은 한국바른채용인증원 소속 채용전문면접관과 역량면접코치 자격을 갖춘 전문가가 청년 구직자와의 일대일 면접을 통해 역량을 진단하고 강약점 분석 후 개선을 위한 피드백과 코칭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공사 체험형 인턴 근무는 단순 직무체험 기회를 넘어, 취업역량향상의 발판을 제공하고 있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체험형 인턴 제도 취지를 살려 인턴 근무 경험이 취업역량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여 인턴사원 A씨는 코칭 후 “구체적이고 꼼꼼한 피드백과 현장 같은 면접이 매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전 면접 탈락에서 알지 못했던 것들을 알 수 있었고 전체적인 면접 방향성과 답변하는 것에서도 많은 도움을 얻어 유익했던 프로그램이었다”고 말했다. 인턴사원 B씨는 “사전에 제출한 지원서와 자기소개서를 미리 검토하시며 모두가 아닌 개인 각자의 장단점을 확실하게 피드백 해줬다. 그런 점에서 기존에 알고 있던 장단점 외에 새로운 사실을 인지하고 고쳐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국바른채용인증원 정은숙 수석연구원은 “본 클리닉은 실제 기업의 역량평가 방식을 청년 맞춤형으로 재구성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역량 중심으로 구조화하고, 실전 면접 상황을 체험함으로써 스스로의 강점과 보완점을 인식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청년 일자리 체험 및 공공기관 인턴제도 내실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으며 높은 만족도를 통해 교육의 효과성과 실효성이 입증되고 있다”고 밝혔다. 역량면접코칭 클리닉 프로그램은 한국주택금융공사 이외에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공사, 한전KDN,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경기주택도시공사, 서민금융진흥원, KOICA, 예금보험공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부산항만공사 등 공공기관에서 체험형 인턴 프로그램에 도입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2025.05.15 08:40백봉삼

한화오션, 지역 조선사들과 MRO 동맹…"인도·태평양 허브 목표"

한화오션이 인도·태평양 MRO(유지·보수·정비) 허브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국내외 함정 정비 수요에 발 맞춰 지역 업체들과 손잡았다. 한화오션은 14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함정 MRO 클러스터 협의체'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한화오션은 성동조선, SK오션플랜트 등 부산·경남 지역 조선소 및 정비, 설비 전문업체 15개사와 함정 정비산업 기반 구축 및 지역 동반성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함정 MRO 클러스터 협의체 핵심 목표는 한화오션과 지역 업체 간 포괄적인 협력 체계 구축과 동반성장을 위한 파트너십 강화에 있다. 이를 위해 한화오션은 지역 조선소 및 정비 전문 업체들의 협력 가능성과 전략적 파트너 가능성을 면밀히 평가한 뒤 차별화된 협업 전략을 추진한다. 전략적 파트너사로 선정된 업체들과는 초기 계약 단계부터 협력 내용을 세분화한 뒤 아이템별 진행 계획을 사전 공유할 계획이다. 함정 MRO 클러스터 협의체는 향후 ▲함정 MRO사업 경쟁력 및 사업 모델 개발 확장 ▲국내외 MRO 시장 진출 시 사전 협력 모델 발굴 ▲MRO사업 관점의 장비 공급망(SCM) 확보 ▲사업 준비 기간 단축 및 리스크 최소화 ▲함정 유지보수 성능 개선 및 운영 가용성 향상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MOU를 체결한 15개 업체는 대부분 부산·경남·거제 지역의 조선 정비, 설비업체다. 한화오션은 세계 조선업계를 선도해오며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부산·경남·거제의 1천여개 기자재 및 부품 업체들과 함정 정비용 부품 생산 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특히 한화오션은 지난해 수주한 미 해군 7함대 소속 '유콘함' MRO 사업에서 거제 지역의 중형 조선소 부지를 임대해 사전 수리 작업을 진행하는 등 지역 동반 성장의 길을 개척한 바 있다. MRO 사업 확장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김대식 한화오션 특수선MRO사업담당 상무는 “함정 MRO 클러스터 협의체 구성을 통해 글로벌 방산 및 지역 산업의 새로운 성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화오션의 함정 클러스터를 인도·태평양 지역 최고의 MRO 허브로 만들고, 북미 지역 MRO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미 해군 군함 2척에 대한 MRO사업을 수주했다. 지난 3월 첫번째 MRO 함정인 '월리 쉬라'호가 성공적인 정비 작업을 마치고 출항했으며, 연이어 수주한 '유콘함'은 이달 말 출항을 목표로 정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함정 MRO 시장은 2024년 약 78조7천억원 규모에서 2029년 86조7천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규모가 큰 미 MRO 시장은 약 20조원 규모다.

2025.05.14 17:02류은주

하버드 경영대학원, '브리즘' 안경 산업 혁신 주목

퍼스널 아이웨어 브랜드 브리즘(대표 성우석, 박형진)은 맞춤 안경 시장 개척 및 해외 진출 성과가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연구 사례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은 일반 교과서가 아닌 기업들의 사례를 교재로 활용해 미래 경영자에게 필요한 종합적인 판단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브리즘 연구 과정은 하버드 경영대학원 전략 분야 후안 알카세르 석좌교수가 주도했으며, 브리즘이 전통 안경 산업에서 개인 맞춤 영역을 극대화하고 고객의 제품 구매 경험을 새롭게 정의한 점에 특히 주목했다. 실제 브리즘은 단일화된 제작 방식, 불투명한 가격 정책 등 공급자 중심의 안경 산업에 3D 얼굴 스캐닝, AI 스타일 추천, 가상 시착 등 혁신 기술을 도입하며 소비자의 불편을 개선한 바 있다. 또 3D 프린팅 및 레이저 커팅 기술을 활용해 자체 공장에서 폴리아미드, 티타늄 소재 안경테를 직접 제조, 생산 원가를 절감하며 고객의 얼굴에 가장 잘 맞는 맞춤 안경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연구 사례에서는 브리즘의 초기 시장 진입 과정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향후 ▲브리즘의 해외 진출 전략 ▲미국 진출 과정에서의 어려움 극복 사례 등을 다룬 연구 두 건이 더해질 예정이다. 이번에 출간된 첫 사례는 세계 각국의 중견 기업 창업자와 최고경영자를 위한 OPM(Owner/President Management) 과정의 가을 학기 교재로 사용된다. 브리즘 박형진 대표도 미국 현지 강의에 참석해 브리즘의 혁신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박형진 브리즘 대표는 "미국 내 2호점 오픈 및 맞춤 안경 주문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앞둔 시점에 하버드 경영대학원 연구 사례 선정으로 브리즘의 혁신성을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브리즘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고, 나아가 세계인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와비파커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브리즘은 2018년 말 출시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작년에만 2만5천 건이 넘는 판매량으로 108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52.5% 성장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현재 서울, 경기, 부산 지역 13개 매장과 미국 뉴욕 매장을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 맞춤 안경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05.14 10:55백봉삼

로봇산업진흥원,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 설명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13일 대구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강당에서 '2025년(추경)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ICT융합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 일환으로, 제조 현장의 로봇 도입 지원을 통한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올해 지원사업 예산은 200억원 규모다. 총 80개 내외 기업을 선정하며, 기업당 국비 최대 2억5천만원까지 지원한다. 6월 9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이번 설명회는 150여명의 수요·공급기업이 참석했다.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 안내와 관련 지원 프로그램 소개,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진흥원은 오는 19일 호텔 스퀘어 안산, 20일 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에서 추가 설명회를 진행한다. 강철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설명회가 로봇 자동화를 구축하고자 하는 제조 기업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제조로봇 중심의 AX 보급 및 확산을 통해 제조강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3 17:44신영빈

14일 '드론 산업 얼라이언스' 출범…드론 5대 완성체 프로젝트' 공개

드론산업 성장과 협력을 위한 '드론 산업 얼라이언스(DIA)'가 14일 서울 마곡 코엑스마곡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DIA에는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국방부 등 정부 부처 10곳과 23개 지자체, 263개 드론 산업체, 22개 공공기관, 10개 학회, 16개 대학 등 총 347개 기관이 참여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DIA는 산업의 영세성을 극복하고 흩어진 역량을 결집해 드론 산업의 도약을 가속하기 위해 산·학·연·관을 연계해 총체적 협력기반을 조성하고자 출범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DIA 창립총회에서 농업, 소방, 건설·시설 관리, 물류, 항공 드론을 국산 기술로 개발하기 위한 '드론 완성체 5대 프로젝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드론 완성체 5대 프로젝는 외산 의존도가 높은 드론 산업 현실을 극복하고, 기술 자립도를 높여 글로벌 시장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5대 주요 임무 드론 기술 개발부터 실증·수출까지 지원한다. 창립총회에서는 드론 부품 국산화를 위한 드론 핵심기술 개발과 제조기반 조성을 위한 스마트 드론 팩토리, 드론 기업지원센터, 차세대 드론 인력 양성 방안도 설명한다. 또 9월 25일일부터 10월 19일까지 드론 축구월드컵(전주), 드론 라이트쇼(부산), 세계 드론페스타(포천), 국제 드론레이싱(남원)이 릴레이로 열리는 '케이드론 투 월드페스티벌(K-Drone to Wolrd Festival)'도 소개한다. 국토부는 올해 추경에 조류 대응 드론 개발과 소방 특화 드론 도입·국산화를 위한 예산 100억원을 반영하는 등 드론 신산업 육성에 나선다. 가까운 미래에 사고·화재 등 재난 현장에 드론을 투입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드론 산업을 대한민국 미래 성장동력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드론은 더 이상 미래의 기술이 아니고 우리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드론과 함께하는(Living with Drones)' 시대를 열고 있다”며 “드론 기술의 자립화와 고도화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만들어 낸, 국산(Made in Korea)'의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앞으로 DIA 운영을 통해 상용화 촉진·규제 개선·인프라 구축·핵심기술 자립·국제협력 등 총 5개 분과에서 발굴·연구된 과제 성과물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2025.05.13 16:27주문정

신세계, 1Q 영업익 18.8%↓…리뉴얼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신세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8% 감소한 1천32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매출은 3.8% 증가한 1조6천658억원으로 집계됐다. 백화점 사업 1분기 순매출은 6천5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줄었다. 영업이익은 1천79억원으로 5.1% 감소했다. 럭셔리 워치와 하이주얼리가 고신장했지만, 패션 부문이 부진했고 주요 점포 리뉴얼에 따른 감가상각비가 늘어난 영향이다. 연결 자회사는 고환율·불안정한 정세 속 소비심리 악화 등 어려운 업황 속 체질개선·해외 판매처 확대 등을 통한 성장 기틀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면세점 사업을 하는 신세계디에프 매출은 5천6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개별여행객(FIT) 매출 증가에 따른 공항 매출이 늘어난 덕분이다. 영업이익은 23억원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시내면세점과 공항 매출액은 전년보다 늘었으나 인천공항 정상 매장 전환에 따른 임차료 증가 탓이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올해 1월 부산점 폐점 등 경영 효율화 노력으로 직전분기(-345억원) 대비 적자폭을 개선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1분기 매출은 3천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억원 줄었다. 업계 전반의 어려운 업황 속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으나 1분기 코스메틱부문 매출은 1천13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8.4% 신장했다. 신세계센트럴은 영업비용 증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한 887억원을, 영업이익 은 41억원 줄어든 222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뷰티와 건강식품의 매출 호조 속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 늘어난 81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억원 늘어난 57억원이다. 신세계까사는 1분기 환율 변동에 따른 원자재 가격 인상과 국내 건설 경기 침체 등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 줄어든 623억원을, 영업이익은 9억원 감소한 1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업황 속 본업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비 지출에도 영업익 1천억원 이상을 유지했다”며 “앞으로 각 사별 체질 개선을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3 15:49김민아

[현장] 통합형 LLM·멀티소스 RAG로 '출격'…코난테크놀로지, 올해 실적 반등 노린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핵심은 더 이상 모델 성능의 경쟁이 아닙니다. 이제는 얼마나 실질적인 업무 수요를 반영하고 이를 통해 실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가가 관건입니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13일 서울 광화문 호텔 코리아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자체 개발한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 신규 인공지능(AI) 제품군, 이를 아우르는 사업화 전략과 기술 로드맵을 공개했다. '추론 통합형 LLM부터 AI PC까지'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실제 업무 현장에서 검증 가능한 생성형 AI 기술을 중심으로, 코난테크놀로지가 독자 개발한 코난 LLM 'ENT-11', 레거시 연동형 검색증강생성(RAG) 시스템 'RAG-X', 그리고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AI스테이션' 등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김 대표는 환영사에서 "지난 26년간 축적해온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우리는 단순 모델 성능이 아닌 비즈니스 실효성과 현장 접목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생성형 AI 전략을 펼쳐가고 있다"며 "제품군 확장을 통해 AI의 도입 허들을 낮추고 시장 성과로 이어지는 환경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실무형 RAG·통합형 LLM 앞세워…공공·의료 레퍼런스 '확보' 임완택 코난테크놀로지 전략기획본부 상무는 이날 간담회에서 검색증강생성 기술 기반의 신규 제품 '코난 RAG-X'를 소개했다. 발표에 앞서 그는 "LLM은 아무리 고성능이어도 최신 정보를 반영하지 못하고 사내 문서처럼 민감한 내부 데이터를 다루지 못하는 아키텍처 상의 한계가 있다"며 "우리는 이 한계를 실무 환경에서 해결하기 위해 RAG 기술을 핵심으로 재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임 상무에 따르면 '코난 RAG-X'는 단순한 외부 검색용 챗봇이 아니라 내부 데이터베이스(DB), 레거시 시스템, 공공기관 데이터, 뉴스, 논문, 커뮤니티 자료 등 다양한 정보를 연동해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멀티소스 기반의 B2B 특화형 시스템이다. 퍼플렉시티처럼 외부 웹에 의존하는 B2C형 RAG 솔루션과 달리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구동돼 사내 민감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될 우려 없이 운용 가능하다. 그는 기술 구조에도 차별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단일 질문에 대해 즉시 응답하는 일반형 RAG와 달리 '코난 RAG-X'는 하나의 복합 질문을 다단계 질의로 나누고 각 하위 질의에 대해 순차적으로 정보를 검색·검증한 뒤 최종 응답을 조합하는 구조다. 일례로 "최근 3개월간 대출 연체가 발생한 건설사를 알려주고 각 기업의 자본금, 분양 실적, 관련 뉴스 반응을 종합해 리스크 대응 전략을 보고서로 만들어줘" 같은 질의도 단계별로 자동 처리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RAG-X'가 금융, 공공, 제조업처럼 의사결정 과정이 복잡하고 규제 요건이 엄격한 B2B 환경에서 유효하는 설명이다. 실제 도입을 검토하는 고객들도 질문부터 보고서 작성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하나의 AI로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발표를 맡은 도원철 코난테크놀로지 연구소 상무는 회사의 최신 LLM '코난 ENT-11'을 중심으로 단일 모델 구조와 추론 성능 개선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ENT-11'은 일반 모드와 추론 모드를 하나의 엔진으로 통합한 국내 유일의 모델"이라며 "별도 모델을 병행 도입할 필요 없이 다양한 업무에 확장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 상무는 'ENT-11'이 기존의 범용 생성 모델과 달리 정밀 추론에 특화된 구조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수학 계산, 법률 문서 해석, 테이블 기반 질의 등 복합 태스크까지 하나의 모델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현장에서는 세 가지 시연이 진행됐다. 첫 번째는 법원 판결문을 기반으로 양형 인자 항목을 추출하는 과제였다. 'ENT-11'은 해당되는 양형 인자를 골라낸 뒤 문서 내 근거 문장까지 함께 출력해 응답의 신뢰성을 높였다. 더불어 신축 건물 정보를 담은 테이블에서 대지 면적의 총합을 계산하는 과제에서는 테이블 내 조건 필터링, 수치 추출, 합산 계산을 모두 수행해 정확한 결과를 출력했다. 또 유명한 AI 수학 벤치마크인 'MATH500' 문제를 'ENT-11'이 풀었고 94점을 기록했다는 결과도 공유됐다. 도 상무는 "'ENT-11'이 딥시크 'R1' 대비 20분의 1 규모의 파라미터로 유사한 수준의 성능을 냈고 한국어 추론에서는 더 높은 정확도를 확보했다"며 "설명 가능한 추론 과정을 한국어로 출력하는 기능은 현재 ENT-11이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형주 코난테크놀로지 AI사업부 이사는 코난 LLM의 실제 도입 사례와 산업별 적용 효과를 소개했다. 이 이사에 따르면 한국남부발전은 발전사 최초로 생성형 AI를 전사 35개 태스크와 15개 시스템에 연동해 구축했다. 발전소 운영에 필요한 기술문서, 정책 자료, 현장 보고서 등을 자동 분류·요약·생성하는 데 코난 LLM이 적용됐으며 연간 약 10만 시간의 업무 절감과 최대 51억원 규모의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 한림대학교의료원 역시 의료진이 매일 작성하는 일일 경과기록지 초안을 자동 생성하는 데 코난 LLM을 도입했다. 기존 수작업 대신 전자의무기록(EMR) 기반으로 초안을 자동 작성한 뒤 의료진이 검토·승인하는 방식으로, 연간 약 9만5천시간의 업무 시간을 줄이고 의사 1인당 약 36일의 진료 가능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국민권익위원회는 행정심판 청구서 작성에 생성형 AI를 적용해 유사 판례 검색부터 청구서 초안 생성까지의 과정을 자동화했다. 전체 작성 시간이 최대 60% 이상 단축됐으며 민원인의 정보 접근성과 업무 담당자의 처리 효율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형주 이사는 "이제는 개념검증(PoC)을 넘어서 실질적 수익확보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며 "생성형 AI는 '자동화 툴'이 아니라 '업무 자산'으로 재정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폐쇄망 AI스테이션·서버 공개…공공·B2B 실무 자동화 '정조준' 코난테크놀로지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자체 개발 LLM이 탑재된 온디바이스형 AI PC '코난 AI스테이션(AIStation)'과 기업형 AI 서버 'AI스테이션 서버(aiStation Server)'를 공개하며 제품군 확장을 마무리했다. 발표는 조인배 TG삼보 팀장과 이영주 코난테크놀로지 AI사업부 이사가 각각 맡았다. 조인배 팀장은 'AI PC가 바꾸는 업무환경'을 주제로 "'AI스테이션'은 인터넷 없이도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공공기관의 보안 요건과 반복 업무 자동화 수요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실무형 장비"라며 "민원 응대, 보고서 작성, 외국어 안내 등 반복적인 행정 태스크에 특히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조 팀장은 AIStation의 핵심 기능으로 ▲문서 요약 및 질의응답 ▲다국어 번역 ▲RAG 기반 정보 생성 ▲유해 콘텐츠 차단 등을 꼽았다. 더불어 RAG 기능이 내장돼 있기 때문에 단순한 생성형 응답을 넘어 맥락에 기반한 응답 생성이 가능하다는 점을 주요 장점으로 꼽았다. 'AI스테이션'의 하드웨어는 인텔 14세대 i7·i9 CPU, 엔비디아 RTX 그래픽처리장치(GPU), 고용량 SSD 등으로 구성된다. 보급형과 고급형 모델로 나뉘어 오는 7월 조달 등록이 예정돼 있다. 이어 발표를 진행한 이영주 코난테크놀로지 AI사업부 이사는 기업형 AI 서버 제품 'AI스테이션 서버'를 소개했다. 그는 "중소기업이나 연구기관 입장에선 고가의 다중 서버 LLM 환경을 도입하기 어렵다"며 "'AI스테이션 서버'는 폐쇄망 기반에서도 단일 장비로 생성형 AI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된 어플라이언스형 제품"이라고 말했다. 'AI스테이션 서버'는 코난 LLM을 중심으로 문서 임베딩, 개인정보 필터링, 유해 질의 차단, 시스템 관리 기능이 통합된 단일 서버 구조다. 생산성은 높이고 보안과 비용 부담은 줄이기 위해 하나의 서버에 모든 기능을 통합해 50명 이하 소규모부터 300명 규모 조직까지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장 시연에서는 사내 매뉴얼 기반 계획서 자동 생성, 보험업무 대응 화법 작성, 다국어 이메일 자동화 사례 등이 공개됐다. 유통 전략은 에스넷 그룹과의 협력을 중심으로 구축된다. 현재 서울, 대전, 대구, 부산의 에스넷 물류 거점을 통해 전국 단위 서비스 체계를 갖췄으며 에스넷 계열사들과 연계해 공공, 금융, 연구 기관 대상 B2B 사업화가 추진될 예정이다. 이영주 이사는 "AI스테이션 서버는 하나의 서버에 문서 검색, 요약, 보고서 생성, 다국어 대응 등 실질적인 B2B 태스크를 통합한 제품"이라며 "LLM이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현장 자동화 도구로 기능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적 반등 신호…공공 조달·GPU 효율로 수익성 강화 노려 현장 질의응답에서는 실적 전망, 제품 가격, 기술 우위 등을 두고 구체적인 설명이 이어졌다. 임완택 전략기획본부 상무는 회사의 실적과 관련된 기자의 질문에 "지난 1분기 실적은 오는 15일 공시될 예정"이라며 "지난해 다수의 PoC가 마무리되며 올해는 본계약과 실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공·국방·대기업 중심으로 파이프라인이 확대되고 있다며 매출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적자 규모는 대폭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AI스테이션의 조달 전략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연간 40만 대 이상 규모의 데스크톱 조달 시장에서 5~10%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조인배 TG삼보 팀장의 설명이 나왔다. 일정 비율만 확보해도 자체 LLM 수요 확대와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제품 가격은 천만 원 이하로 조율 중이다. GPU는 예산 구조와 성능 효율을 고려해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70'이 탑재됐다. 조인배 팀장은 "고성능 대비 최적화 작업을 통해 비용을 최소화했다"며 "공공기관에선 AI 서버보다 AI 기능 탑재 PC 형태로 접근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설명했다. LG '엑사원', 솔트룩스 '루시아' 등 타사 모델과의 성능 차이를 묻는 질문에는 GPU 사용 효율을 중심으로 비교 설명이 나왔다. 도원철 코난테크놀로지 연구소 상무는 'ENT-11'이 일반 생성형 모델과 추론 특화 모델을 하나로 통합한 구조라며 동일 작업을 처리할 때 필요한 GPU 자원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쉬운 질의응답과 복잡한 추론 태스크에 각각 다른 모델을 띄워야 했지만 'ENT-11'은 하나의 모델로 모두 처리해 비용과 운용 부담을 동시에 낮추는 등 경쟁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도원철 상무는 "두 모델을 따로 띄우는 구조는 GPU 자원이 2배로 들 수밖에 없다"며 "'ENT-11'은 단일 모델로 동일 기능을 처리해 훨씬 효율적이며 한국어 기반 추론 정확도도 타 모델 대비 높게 나온다"고 말했다.

2025.05.13 14:23조이환

AI로 치매까지 돌본다…네이버클라우드, '케어콜'에 인지검사·훈련 연계

네이버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초고령사회 독거노인 문제 해결에 앞장선다.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는 인지 건강 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이모코그와 지난 9일 '시니어 인지케어 AI 기술을 활용한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이 독거노인 문제 해결에 기여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고령화 사회의 또 다른 심각한 과제인 치매 관리와 인지 건강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식에는 양사 대표가 참석해 고령층 대상 인지 건강 솔루션의 공동 연구 및 글로벌 확산 방향을 공유하고 디지털 기반의 선제적 치매 예방 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 의지를 공식화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로바 케어콜은 국내 기관에 최다 도입된 대표적인 AI 돌봄 서비스로, 이달 기준 전국 140여 기관에서 약 3만 명의 고령층에게 서비스 중이다. 네이버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자연스러운 정서적 대화와 기억하기 기능을 통한 연속성 있는 대화를 지원해 고령층의 정서적 케어와 건강 상태 모니터링에 효과적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클로바 케어콜과 이모코그의 전주기 치매 인지 케어 디지털 솔루션을 연계해 ▲음성 기반 치매 선별 시나리오 및 예측 알고리즘 개발 ▲클로바 케어콜과 모바일 인지검사 '기억콕콕' 연계 ▲음성 기반 맞춤형 인지훈련 콘텐츠 개발 ▲공동연구 결과 기반 시범 적용 및 실증사업 추진 ▲디지털 헬스케어 글로벌 확산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로바 케어콜의 AI 대화 서비스와 이모코그의 기억콕콕 검사를 자연스럽게 연계하고 여기에 AI 기반 맞춤형 인지훈련까지 이어지는 비대면 통합 인지 건강 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고령층도 정기적인 인지기능 평가와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의료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치매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미 클로바 케어콜을 통해 AI 기술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지난해 전남 순천시에서는 클로바 케어콜의 부재중 전화 감지 기능으로 응급 상황에 처한 어르신을 신속히 구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러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인정받아 클로바 케어콜은 2022년 부산시 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되고 울산 중구에서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클로바 케어콜은 AI가 초고령 사회의 독거노인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한 사례로, 이번 협약을 통해 이모코그와 함께 시니어 인지케어 분야의 혁신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네이버의 생성형 AI 기술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 고령화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영 이모코그 대표는 "AI 기반 돌봄 인프라와 디지털 인지 훈련의 결합은 고령층 인지건강 관리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며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5.13 14:21한정호

튜링, '수학대왕 CLASS 연구교사단' 1기 출범

'수학대왕' 운영사 튜링(대표 최민규)이 전국 초·중·고 교사로 구성된 '수학대왕 CLASS 연구교사단' 1기를 공식 출범했다고 13일 밝혔다. 수학대왕 CLASS 연구교사단은 출범 이후 공교육 현장에서 AI 코스웨어의 안정적 안착과 효과적인 수업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또 이번 연구교사단 출범은 튜링과 전국미래교육연구협회(이하 미교연)가 지난 2월 체결한 업무협약(MOU)에 따른 첫 협업 사례다. 총 80명의 교사가 연구교사단에 참여했으며, 서울·경기·강원·부산 등 전국 11개 시도에서 재직 중인 미교연 및 에듀테크미래교육연구회 소속 교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연구교사단은 올해 12월까지 약 9개월간 소속 학교에서 수학대왕 CLASS를 실제 수업에 적용하고 수업 지도안 및 활용 사례를 개발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약 2천400명의 학생들이 수학 AI 코스웨어로 수학대왕을 활용해 학습하며, 공교육 현장의 AI 코스웨어 활용을 촉진할 예정이다. 튜링은 연구교사단에 '수학대왕 CLASS' 연간 이용권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연구를 지원한다. 이 외에도 Q&A 전용 커뮤니티 운영·위촉장 및 수료증 발급·우수 교사 포상 등의 혜택을 계획하고 있다. 또 학습 리포트와 만족도 조사 결과를 분석 및 공유해 연구교사단과 함께 AI 활용 교육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특히 이번 연구교사단은 현장 경험이 20년 이상인 고경력 교사와 에듀테크에 관심이 높은 초임 교사가 고루 참여한다. 튜링은 이번 연구교사단 출범식 이후에도 미교연과 함께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정기적인 연구 프로그램과 현장 중심의 피드백 수렴 체계를 마련해,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는 수학 AI 코스웨어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향후에는 도서·산간 지역 등 교육 여건이 열악한 학교 등을 대상으로 지역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수학대왕 CLASS의 무료 지원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서울 잠실초등학교 이송이 교사는 "수학대왕을 통해 학생들이 수준별 맞춤 학습을 실현하면서도, 수업 시간에는 교사가 심화 지도에 집중할 수 있어 수업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AI 코스웨어를 단순히 사용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수업 모델을 연구하는 과정이 교사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규 튜링 대표는 "이번 수학대왕 CLASS 연구교사단 활동을 통해 공교육 내 AI 코스웨어 확산을 도우며 효율적인 수학 학습 실현이 가능해졌다"면서 "앞으로도 튜링의 수학 AI 에이전트 기반 기술력과 전국미래교육연구협회의 교육 현장의 전문성이 결합해 모든 학생이 수학에 자신감을 갖고 성장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13 13:57백봉삼

"AI·로봇이 만드는 스마트 제조"…부산국제기계대전 20~23일 개최

부산시와 부산기계공업협동조합, 부산경남금형공업협동조합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산업마케팅연구원과 코트라가 주관하는 '제12회 부산국제기계대전(BUTECH 2025)'이 오는 20~23일 부산 벡스코 제1·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스마트 제조, 미래 혁신의 꿈'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인공지능(AI), 로봇, 스마트팩토리 등 미래형 제조기술을 총망라한 산업 종합 무대다. 총 31개국에서 536개 기업이 참가하고 1천845개 부스로 구성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전시장에서는 AI 기반 자율제조 기술, 로봇 자동화 시스템, 디지털 금형 설계, 3D프린팅, 공정 모니터링 솔루션 등 제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기술이 대거 소개된다. 특히 AI 자율제조 특별관과 디지털금형 특별관, 부산 뿌리산업혁신공동관에서는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사례 중심의 시연과 전시가 함께 진행된다. 코트라와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수출구매상담회는 스페인·인도·카타르 등 13개국 36개사 바이어가 참가한다. 총 2억 달러 규모 수출 상담과 5천만 달러 이상 계약 성사를 목표로 한다. 국내외 첨단 제조기술을 선도하는 다양한 강소·중견·글로벌 기업들도 대거 참가한다. 글로벌 판금가공 분야에 한국트럼프, 바이스트로닉코리아, 에이치케이 등 레이저 가공기술 분야 대표 기업들이 참가해 고정밀 절단 장비와 절곡 자동화 시스템을 시연할 예정이다. 우진플라임은 국내 사출성형기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서 친환경 목재 기반 소재(CXP)를 활용한 ESG 대응 사출기술을 선보인다. 유니버설로봇과 한국앱손은 협동로봇, 스카라 로봇 등 산업용 자동화 로봇 분야의 최첨단 솔루션을 출품하며, 고속·고정밀·고효율에 기반한 자동화 기술을 공개한다. 이외에도 에스아이에스, 주강로보테크, 에이치씨엔씨 등 로봇 시스템 통합(SI) 및 무인운반차(AGV)·자율주행로봇(AMR) 솔루션 제공 업체들도 참여한다. 비젠트로, 버넥트, 포메이션랩스, 엔이에스 등은 스마트팩토리 구축 및 데이터 기반 공정관리 시스템을 주제로 한 전시를 진행하며, 스마트 제조 전환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플랫폼을 소개한다. 3D 프린팅 분야에서는 에이치디씨, 파트너스랩, 에이치알티시스템, 브룰레코리아, 프로토텍 등이 참가해 시제품 제작, 맞춤형 설계, 비용절감형 금형제작 기술 등을 조명한다. 이 밖에도 하이윈코퍼레이션, 산요전기코리아, 인텍오토메이션, 한국이구스 등 각 산업군을 대표하는 고부가가치 기술 기업들이 참가한다. 중국에서는 보더CNC머신, 펜타레이저, 한스레이저 등 주요 기업이 참가하며, 아시아 시장 내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소개한다. 부대행사로 20일 AI 자율제조혁신 포럼, 21일 로봇 용접 콘퍼런스, 21~22일 토요타자동차 세미나, 21~23일 대한기계학회 학술대회 등도 함께 열린다.

2025.05.12 23:26신영빈

남부발전, CEO 주재 에너지전환 TF 회의 개최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12일 부산 본사에서 CEO 주재로 '하동화력의 슬기로운 전환을 위한 전사 에너지전환 TF 2차 회의'를 개최했다. 에너지전환 TF는 지난해 12월에 착수한 정부 석탄발전 전환 협의체의 정책방향과 연계해 하동 석탄발전소의 에너지전환에 따른 ▲지역경제 지원 ▲인력전환·대외협력 ▲설비활용·고용안정 지원 ▲대체전원 개발 등 4개 분과로 구성돼 CEO 주관하에 운영 중이다. 남부발전은 이날 회의에서 하동군 지역경제 영향 최소화를 위한 대체사업 실무안 발표, 민간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한 KOSPO 테크노브리지 사업의 진도점검, 협력사 근로자의 직무전환 지원을 위한 직무개발센터 구축 현황, 대체복합의 추진 현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남부발전은 하동화력의 슬기로운 에너지 전환을 위해 경남도·하동군·협력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의기구를 통해 소통하는 한편, 다각적으로 상생협력 방안을 발굴하고 석탄발전 폐지에 따른 지역의 목소리가 정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남부발전은 시대적 사명인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을 공기업으로서 성실히 이행하고, 지역경제 영향 최소화 노력과 더불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및 협력사 고용안정 지원 등 슬기로운 에너지전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2 18:30주문정

보건복지부·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 해외 진출 박차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이 한의약의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지난해부터 '한의약의 해외 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필리핀, 베트남 등 한의 의료기관의 해외 현지 개원과 정착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으로 해외 진출 대상 국가를 넓혀가고 있다. 관련해 12일에는 '한의약의 해외 진출 지원사업' 참여기관으로 ▲경희부부한의원(2단계, 미국) ▲반포뉴본한의원(1단계, 미국) ▲제통한의원(2단계, 캐나다) 등 해외 진출 의료기관 3개소와 ▲두나한의원(서울) ▲명동시원한의원(서울) ▲본라인한의원(서울) ▲슬림핏한의원(부산)중국 환자 유치 참여 의료기관 4개소를 신규로 선정했다. 한의약(한의 의료기관) 해외 진출 지원은 ▲1단계 사업화 ▲2단계 본격화 ▲3단계 정착 및 안정화 등 총 3단계로 세분화해 의료기관별 맞춤 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미국(2개소)과 캐나다(1개소) 진출 의료기관은 영주권과 침구사 면허, 진출 현황, 시장조사 등 사전 준비를 마치고 단계별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들 의료기관에는 사업비 총 9천만원과 개원 시 필요한 법률, 제약·의료기기 수출 인·허가 사항 등 법적·제도적 자문 등이 지원된다. 지난해 국내 한의 의료기관을 찾은 외국인 환자 수는 3만3천여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85% 증가하며, 외국인 환자 유치를 본격화한 2009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동남아, 중동 환자 유치 역량이 높은 우수 의료기관에 대한 직접 지원과 함께 외국인 의료관광 유치기관을 통한 유치 활성화를 강화한다. 일본, 중국, 중동, 동남아 등 한의 의료기관의 외국인 환자 유치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온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외국인 환자 유치 경험이 풍부하고 지리적으로 관광객이 많은 지역의 의료기관 4곳을 신규로 선정해 중국 환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선정된 의료기관에는 전문 유치기관을 통해 ▲의료+관광(유치프로그램) ▲중국 현지 프로모션 ▲중화권 바이어 초청 팸투어 ▲원스톱서비스(환자 상담진료 예약, 진료 정보 제공, 의료관광 비자 발급, 환자 진료 관련 편의 제공, 귀국 후 문의 대응 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정영훈 한의약정책관은 “올해부터 민·관·산·학·연이 참여하는 한의약 세계화 실무협의체 회의를 통해 환자 유치와 해외 진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등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유치기관, 지방자치단체와 한의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2025.05.12 16:57조민규

병원약사회, 2025 병원 약제부서 중간관리자 역량강화교육

한국병원약사회(이하 병원약사회)는 '변화와 성장을 이끄는 병원약사 리더십'을 주제로 5월14일부터 16일까지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2025 병원 약제부서 중간관리자 역량강화교육을 개최한다. 이번 역량강화교육은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에서 중간관리자로서 보다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 배양 및 자질 함양을 위하여 마련된 교육으로 매년 2박3일 일정으로 개최해오고 있다. 14일에는 정경주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휴베이스 모연화 부사장의 '약사 리더십 커뮤니케이션'과 중앙대학교 간호대학 최은영 교수의 '환자안전사건의 제2의 피해자-개념 및 지원 필요성과 방향' 강의가 진행된다. 중간관리자에서 약제부서를 이끄는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자세와 소통방법, 그리고 환자안전사고를 경험한 의료진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15일에는 손현아 사무국장의 '한국병원약사회 중점추진사업'을 시작으로 총 3개 병원의 병동전담 약사 시행 사례가 발표된다. 지난해부터 의정사태가 길어지면서 안전한 약물치료를 위해 일부 대형병원에서는 병동전담약사를 두고 있어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세 곳의 시행 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다. 병원약사회에서도 2025년도 중점추진 추진 사업으로 '병동전담약사TF'를 신설해 병동전담약사의 표준활동 모델을 구축하고 업무 범위 법제화를 제안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어 중앙대학교 심리학과 문광수 교수와 한국AI교육진흥원 유소영 대표가 각각 '직무 역량강화를 위한 효과적인 피드백 기술'과 'ChatGPT & AI툴 활용 교육'을 강의한다. 오후에는 병원약사들에게 가장 관심이 높은 이슈와 현안들과 관련하여 함께 머리를 맞대는 현안 토의 시간을 마련해 '리더십', '약사 인력 및 이직율 개선', '의료대란과 업무변화', '조제자동화' 등의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16일에는 계명대학교동산병원 임미영 병동조제파트장의 '자동약품검수시스템 도입 사례'를 시작으로 삼성서울병원 윤민지 약사의 '병용·연령금기 DUR 예외사유 적절성 개선안', 경희대학교병원 서범석 약품정보파트장의 'AI 실무 도입 첫걸음: 쉬운 것부터 적용하기', 서울아산병원 이미경 약사의 'POC(Point of Care)를 활용한 혼합 조제약 추적관리시스템 구축' 강의가 이어질 계획이다. 이외에도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삼성바이오에피스, 지오영 등 병원과 제약·유통 산업시설 견학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정경주 병원약사회장은 “앞으로 관리자로 성장할 약사들을 대상으로 업무나 전문성 강화를 위한 학술적인 주제와 더불어 리더십이나 인문학, 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특별한 강의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토론의 시간을 통해 현안을 함께 고민하며 각 병원의 중간관리자 간 교류를 이어가는 가교역할도 장점”이라며 “이번 역량강화교육에는 처음으로 병원 및 제약·유통 산업시설을 직접 방문하는 시간을 마련해 최고 수준의 생산시설, 연구시설을 각각 둘러보며 의약품이 어떻게 개발되고 생산, 유통되는지 생생하게 경험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5.12 16:47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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