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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리티스코어카드 "한국 100대 기업 보안, 46% 낙제"

글로벌 사이버 보안 등급평가 기업인 미국 시큐리티스코어카드가 국내 100대 기업의 보안 수준을 평가한 결과 100점 만점에 71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낙제등급(D와 F)이 46%나 됐다. 이 회사는 포천 100대 기업의 약 70%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시큐리티스코어카드는 11일 서울 강남구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한국지사 설립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내용을 공개했다. 매튜 맥케나 글로벌 세일즈 총괄 담당 사장은 "한국은 반도체·자동차·조선·방산·IT 산업이 집약된 글로벌 공급망 중심 국가이자 전략 시장"이라며 국내 시장 진출 배경을 밝혔다. 지난 2013년 미국 뉴욕(맨해턴)에서 설립한 시큐리티스코어카드는 전 세계 57개국에 진출했고 3500곳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세계 1100만 개 이상의 조직을 지속적으로 평가하는 글로벌 보안 등급(Security Ratings) 플랫폼 기업이다. 경쟁사는 비츠사이트(BitSight), 파노레이스(Panorays) 등이다. 시큐리티스코어카드는 기업의 외부 디지털 자산(IP, 도메인, SSL 인증서,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크 구성 등)을 분석해 보안 수준을 A부터 F까지 등급으로 평가한다. A와 B 등급은 양호한 보안 수준을 의미하고 D나 F 등급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태를 의미한다. 평가 대상은 ▲네트워크 보안(Network Security) ▲DNS 건강성(DNS Health) 등 8가지다. 이 등급은 단순한 기술 지표를 넘어 경영진과 이사회, 투자자, 사이버 보험사 등이 기업의 사이버 리스크 수준을 이해하고 평가하는 데 활용되는 '보안의 공통 언어'로 활용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2013년 미국 뉴욕에 설립된 시큐리티스코어카드는 기업의 보안 상태를 성적표처럼 등급으로 평가해주는 기업이다. 전 세계 57개국 3500개 가량의 기업이 고객사다. 대기업이 협력사를 선정할 때 해당 기업의 보안수준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거나 사이버 보험료를 산정하는 기준으로 이 회사 보안 등급 평가 서비스를 활용한다. 이날 이 회사가 자사 플랫폼을 활용해 조사한 한국 100대 기업 보안 수준 평가 결과, 최상위인 A등급은 12곳(12%)으로 조사됐다. B등급은 15곳(15%), C등급 25곳(25%), D등급 22곳(22%), F등급 24곳(24%)으로 나타났다. 우량 수준은 A등급과 B등급은 27%다. 낙제등급(D와 F)은 46%나 됐다. 시큐리티스코어카드는 100곳 중 14곳(14%)이 공개적으로 데이터 탈취(해킹)를 당했다고 전했다. 특히 94%가 협력사 등 제 3자와 제 4자에 의한 데이터 유출을 경험했다고 공개했다. 이 회사는 제 3자에 의한 데이터 유출을 막아주는 전문 기업이다. 맥케나 사장은 "현재 글로벌 공급망의 연결구조를 보면 한 공급업체의 보안 문제가 다른 기업으로 빠르게 확산됐다"며 "기업이 공급망 전반의 사이버 위험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협력사와 보안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반도체 기업의 보안 등급이 수년전보다 크게 상승했다면서 "시큐리티스코어카드는 이번 한국 지사 설립을 통해 한국을 아시아 공급망 보안 전략의 핵심 허브로 육성하고, 장기적인 투자와 기술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회사가 선정한 100대 기업 기준은 매출 등을 고려한 것으로, 산업군은 에너지&화학(16곳), 기술(14곳), 중공업(13곳), 소비자&소매(13곳), 금융서비스(9곳), 엔터테인먼트&미디어,(9곳) 조선&물류(6곳), 자동차(5곳), 항공&국방(4곳), 약품&바이오(3곳), 대그룹(3곳), 기타(3곳) 등이다.

2026.03.12 06:20방은주 기자

"불꽃 감지해 화재 골든타임 사수"...ADT캡스, 봄철 화재 대응 강화

SK쉴더스(대표 민기식)의 물리보안 브랜드 ADT캡스가 봄철 화재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산업시설을 대상으로 '불꽃감지기' 기반 화재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건조한 기후와 강풍이 이어지면서 공장과 창고, 제조시설 등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인근 산림으로 확산되는 대형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봄철(3~5월) 화재 발생 비중은 전체의 약 27%를 차지하며, 재산 피해액은 사계절 중 가장 높은 44%(약 2조 8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DT캡스가 최근 2년간 자사 보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2025년 화재 사고가 전년 대비 35.6%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 분야는 전체 보상 접수 중 약 83%가 화재로 집계되어 타 업종 대비 화재 위험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현장은 가연성 자재 및 고열 설비 사용이 많고, 대다수 시설이 도시 외곽 산림과 인접해 있어 초기 진압 실패 시 대형 산불로 번질 위험이 크다. 이에 ADT캡스는 기존 연기 감지 방식보다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불꽃감지기 기반 화재 대응 체계를 확대 적용하고 있다. ADT캡스의 불꽃감지기는 연기가 천장 센서에 도달해야 작동하는 일반 화재 감지기와 달리, 불꽃 발생 시 발생하는 특정 파장을 수 초 내 감지해 더 빠른 초기 대응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밝혔다. 제품은 천장형과 벽부형 두 가지 타입으로 제공하며, 특히 벽부형은 실내·실외 모두 설치할 수 있고 좌우 180도 각도 조절이 가능해 폐기물 처리장, 전기차 충전소 등 다양한 산업시설에도 적용이 용이하다. 불꽃감지기로 이상 신호가 포착되면 ADT캡스의 물리보안 관제 인프라와 즉시 연동되어 신속한 대응이 이뤄진다. 관제센터는 현장에 설치된 AI CCTV를 통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화재로 판단될 경우 고객 알림과 긴급 출동, 유관기관 신고까지 종합적인 대응을 지원한다. ADT캡스는 “산업현장은 설비 가동이 멈추면 피해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화재를 얼마나 이른 시점에 감지하고 대응하느냐가 중요하다”, “ADT캡스는 불꽃감지기와 보안 인프라를 연계한 대응 체계를 기반으로 고객의 안전과 자산 보호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1 22:53방은주 기자

상장 보안기업 20여곳 이번달 잇달아 주총...새 이사들 '시선'

상장한 주요 보안 기업 20여곳이 이달 중순부터 잇달아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여러 곳에서 새로운 이사와 감사를 선임한다. 11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이달 중순 이후부터 주요 보안 상장사들이 잇달아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윈스테크넷, 모니터랩 등 기업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보안 상장사 대부분이 올해 경영 사항을 결의할 방침이다. 다만 10일여 시간이 남은 만큼 아직 주주총회 소집 날짜 및 안건이 확정되지 않은 기업도 적지 않다. 주총 안건이 확정된 보안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재무제표 승인 외에도 최근 개정된 상법을 반영, 이사회 정관 일부를 변경하는 내용 및 사외이사 선임을 안건에 포함했다. 윈스테크넷·모니터랩 가장 이른 20일 개최 주요 보안 상장사 중 윈스테크넷(20일)과 모니터랩(20일)이 가장 먼저 주총을 연다. 윈스테크넷은 사내이사 4인, 독립이사(감사위원) 2인을 신규 선임하는 의안을 이번에결의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김보연 윈스테크넷 대표를 비롯해 김을재 금양통신 대표, 이수현 윈스테크넷 기획실장 등을 재선임할 예정이다. 김보연 윈스테크넷 대표는 지난 2022년 선임,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3년간 임기를 마쳤지만 오너가 임을 감안하면 무난히 재선임될 전망이다. 이글루코퍼레이션 부사장을 지낸 이민섭 현 윈스테크넷 보안서비스사업부문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것도 안건에 올랐다. 사외이사(독립이사)로는 이수민 SM&J 파트너스 대표, 조윤식 중앙대 인공지능연구소장을 신규 선임하는 안건도 있다. 이로써 윈스테크넷은 기존 사외이사인 이해영 대경삼경회계법인 이사를 포함해 올해 7월 시행되는 상법 개정안 중 3명 이상의 독립이사를 선임해야 하는 조건을 충족했다. 역시 20일 주총을 하는 모니터랩은 이광후 모니터랩 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과 함께 송승일 모니터랩연구소 상무, 노용환 모니터랩 엔드포인트보안연구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지난해 7월 위협 헌팅 기반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 전문 기업 '쏘마'를 인수하면서 쏘마 대표를 지낸 노용환 연구소장이 새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앞서 모니터랩은 쏘마를 인수하면서 실전 기반의 데이터로 축적된 위협 인텔리전스(TI)와 연계한 공격 시뮬레이션(BAS) 중심의 EDR 역량 강화에 올해 사업 방점을 두고 있다. 기존 네트워크 보안 중심의 사업 영역에서 나아가 엔드포인트까지 아우르는 통합 보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이다 윈스테크넷, 모니터랩을 필두로 ▲샌즈랩(3월 23일) ▲파라택시스이더리움(전 신시웨이, 3월 24일) ▲지니언스(3월 24일) ▲엑스게이트(3월 26일) ▲플랜티넷(3월 27일) ▲휴네시온(3월 27일) ▲이글루코퍼레이션(3월 30일) ▲파이오링크(3월 30일) ▲에스에스알(3월 30일) ▲라온시큐어(3월 30일) ▲안랩(3월 31일) ▲한싹(3월 31일) ▲소프트캠프(3월31일) ▲싸이버원(3월 31일) ▲수산아이앤티(3월31일) ▲지란지교시큐리티(3월 31일) ▲SGA솔루션즈(3월 31일) 등이 순차적으로 주총을 개최한다. 11일 현재, 주총 날짜가 확정되지 않은 곳도 있다. ▲아톤 ▲파수 ▲이스트시큐리티 ▲드림시큐리티 ▲시큐브 ▲이니텍 등이다. 이 중 시큐브, 이니텍, 아톤의 경우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3월 말께 정기주주총회가 개최될 예정이지만, 안건 및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다. 파수, 드림시큐리티도 마찬가지로 날짜와 안건이 확정되지 않았다. 안건이 확정된 보안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재무제표 승인 외에도 이번 상법 개정 사항을 반영한 이사회 정관 일부를 변경하는 내용 및 사외이사 선임이 안건에 포함돼 있다. '중동 성과' 이뤄낸 강석균 안랩 대표 재선임 '주목' 정보보안 상장 기업 중 가장 규모가 큰 안랩의 경우 오는 31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 대표는 2013년 전략사업본부장(전무)으로 안랩에 합류해 2018년 부사장을 지냈고, 2020년에 대표 자리에 올랐다. 지난 2023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로 재선임됐으며, 3년 임기가 올해 만료돼 재선임을 받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안랩은 오는 31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는데, 조만간 임기가 만료되는 강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안랩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최근 안랩의 중동 합작법인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사내에서도 인정받는 분위기"라고 강 대표의 연임을 점쳤다. 안랩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677억 원, 영업이익 33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20.2% 증가한 수치다. 이번 호실적 배경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합작 법인 '라킨(Rakeen)'에서 하반기 주요 제품 출시가 성공적으로 이뤄진 영향이 크다. 앞서 안랩은 지난 2024년 10월 라킨을 설립해 중동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합작법인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강 대표의 리더십이 대내외로 인정받는 분위기다. 안랩은 강 대표 사내이사 선임 안건 외에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4인을 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고성천 한길회계법인 부회장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3년간 재선임하는 안건과, 안랩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낸 이호웅 호서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3년간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케이사인·샌즈랩, 대표 재선임 안건 올라 케이사인 자회사 샌즈랩은 김기홍 샌즈랩 대표를 재선임하는 안건과, 박영석 법무법인 강남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김 대표는 2015년부터 샌즈랩을 이끌고 있다. 케이사인은 최승락, 구자동 케이사인 각자 대표를 재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감사로 서원석 위즈베이스 IT경영전략 이사 재선임하는 안건도 상정했다. 아울러 사외이사로 이상익 커넥소 대표를 신규 선임하는 안을 주주총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올해 신시웨이에서 파라택시스이더리움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정보보안 사업과 더불어 암호화폐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파라택시스이더리움은 지난 1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1인, 감사 1인을 선임하는 안을 가결했다. 이에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이사 선임안 없이 재무제표 승인, 상법 개정을 반영한 정관 일부 변경 등 일반적인 내용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지니언스는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이사와 지니언스 미국 법인장을 맡고 있는 김계연 지니언스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더불어 정성환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상근부회장을 감사 후보자로 신규 선임하는 안을 상정했다. 기존에는 홍준호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교수를 감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렸으나, 일신상의 이유로 정 부회장으로 후보자가 변경됐다. 인공지능(AI) 기반 유해 콘텐츠 차단 전문 기업 플랜티넷은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2명을 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임기 만료를 앞둔 김정욱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과 김일 홈앤서비스 대표이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을 상정했다. 이글루, 감사위원 3인 신규 선임 안건 상정 가비아의 자회사 엑스게이트는 원종홍 가비아 대표이사와 한덕한 가비 임원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됐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특허법인 연우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장희문, 임채성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휴네시온은 주주총회 소집 공시 이전이지만, 회사 측이 공유한 내용에 따르면 등기이사 재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업데이트 등 일반적인 내용 위주로 열릴 예정이다. 정동섭 휴네시온 대표는 지난 2025년 정기주주총회에서 3년간의 임기로 재선임된 바 있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이글루)은 이득춘 이글루 대표와 이현서 이글루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이 올라왔다. 아울러 유성원 전 개신경제연구소 기업분석실 연구위원과 김현중 유한대 전기공학과 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이글루는 상법 개정을 반영해 현재 이글루 사외이사를 담당하고 있는 배성렬 법무법인 센트럴 변호사와 함께 유 전 연구위원과 김 교수를 3인의 감사위원으로 구성하는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이글루의 자회사 파이오링크는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가 2024년 이사회를 통해 3년간 임기를 지내고 있기 때문에 올해 특별한 이사 선임 없이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파이오링크는 올해 주주총회 안건으로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자기주식 보유·처분계획 승인 등을 상정했다. 수산아이앤티, 정석현 그룹회장 사내이사 재선임...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 재선임 3월 마지막날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는 회사를 보면, 한싹은 문호원 한싹 사업지원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을 올렸다. 이 외에도 상법 개정을 반영해 정관 변경, 이사 보수 관련 조항 변경 등 일반적인 내용으로 안건이 구성됐다. 수산아이앤티는 사내이사 2인, 사외이사·감사위원 1인을 재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됐다. 구체적으로 2년 임기를 마친 정석현 수산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과,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고 있는 김종우 수산아이앤티 부사장을 재선임하는 안건이다. 또 마창환 감사위원의 재선임도 안건으로 상정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임기가 만료된 조원희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를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앞서 조 대표는 20년 이상 지란지교패밀리에서 활동한 인물로, 2021년부터 3년간 지란지교데이터 대표를 역임한 후 2023년 9월부터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로 3년간 회사를 이끌었다. 올해 임기가 만료되면서 재선임 여부가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된다. 이 외에 노수홍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대학 기술경영학부 초빙교수를 사외(감사) 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이 올라왔다. SGA솔루션즈는 지난해 은유진 SGA그룹 회장과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를 3년간 재선임하는 안을 가결하면서 올해 특별한 이사 재선임 없이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대신, 상상법 개정 및 주식병합에 따른 액면가액 변경으로 정관을 변경하는 내용이 핵심 안건으로 올라와 있다. 앞서 SGA솔루션즈는 주주가치 제고, 주가 안정화 등을 위해 지난달 말 기존 액면가 100원에서 500원으로 변경하는 주식 병합을 추진한 바 있다. 소프트캠프는 황석호 동성회계법인 내부통제·회계부정조사 센터장을 감사로 3년간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2026.03.11 20:27김기찬 기자

잘 나가던 '오픈클로' 급제동…中 정부, 사용 금지령 내린 이유는

중국 정부가 국유 기업과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자율형 인공지능(AI) 플랫폼 '오픈클로(OpenClaw)' 사용에 대한 강력한 규제에 나섰다. 최근 중국 전역에 불고 있는 에이전트형 AI 열풍이 국가 보안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와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SASAC)는 최근 주요 국영 은행과 정부 기관에 오픈클로 소프트웨어 설치를 금지하는 내용의 통지문을 하달했다. 이번 조치로 해당 기관 직원들은 업무용 컴퓨터는 물론, 사내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개인 휴대폰에서도 오픈클로 앱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일부 기관은 이미 앱을 설치한 직원들에게 상급자 보고와 보안 점검 후 즉시 삭제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이번 금지령은 군 관계자 가족들에게까지 확대 적용된 것으로 알려져 당국이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다루고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 당국이 이토록 신속하게 움직이는 배경에는 오픈클로의 '에이전트' 특성 때문이다. 오픈클로는 이메일 정리, 항공권 체크인 등을 자율 수행하기 위해 사용자의 사적 데이터에 광범위하게 접근하며 외부와 실시간으로 통신한다. 베이징 당국은 이 과정에서 국가 핵심 데이터가 외부 공격에 노출되거나 통제 범위를 벗어날 가능성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이 강조해 온 '총체적 국가 안보관'에 따라 중국이 지리 정보와 유전 정보에 이어 AI 데이터까지 안보의 핵심 영역으로 간주한 결과라는 분석도 있다. 과거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거대 IT 기업의 데이터 독점을 견제했던 방식과 마찬가지로, 당국이 통제할 수 없는 신기술의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규제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증시는 즉각 반응했다. 최근 오픈클로 기반 서비스를 출시하며 주가가 폭등했던 AI 관련주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상장 두 달 만에 시가총액이 바이두를 추월했던 미니맥스는 이날 오후 6% 이상 급락했다. 지푸로 알려진 날리지 아틀라스 테크놀로지 역시 6%대 하락세를 보였다. 텐센트 홀딩스도 장중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약세로 돌아섰다. 오스트리아 개발자 피터 슈타인버거가 개발한 오픈클로는 왓츠앱, 슬랙 등과 연동해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기능으로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최근 한 사용자의 아이메시지를 통해 수백 건의 스팸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폭주' 사례가 보고되면서 보안 및 통제 불능 리스크가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로버트 리아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분석가는 "중국 당국의 감시 강화로 정부 및 국영 부문에서 검증되지 않은 AI 에이전트 사용은 당분간 위축될 것"이라며 "국내 AI 기업들이 앞다투어 관련 도구를 내놓고 있지만, 수익성보다는 규제 리스크가 당분간 시장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6.03.11 18:31장유미 기자

가비아, AI 최적화 DaaS 전면에…공공·민간 디지털 전환 앞장

가비아가 인공지능(AI)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고성능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을 앞세워 공공·민간 디지털 전환(DX)에 박차를 가한다. 가비아는 오는 18~20일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26)·제14회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eGISEC 2026)'에 참가해 DaaS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가비아는 이번 전시에서 'AI를 위한 DaaS'를 주제로 AI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가상 데스크톱 운영 방안을 제시한다. '가비아 DaaS'는 DaaS 환경 내에서 생성형 AI 이용 시 민감정보 입력을 실시간으로 차단할 수 있는 보안 제어 정책 설정 기능을 지원한다. 관리자는 사내 보안 정책에 맞춰 개인정보나 기밀 자료의 유출을 원천 봉쇄하는 등 정교한 보안 통제가 가능하다. 특히 망분리 환경에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를 구현해 보안성을 극대화했다. 이번 전시 부스에서 가비아는 자사 DaaS 인프라 위에서 AI 화상회의 솔루션을 직접 시연할 예정이다. 끊김 없는 환경을 지원하고자 영상과 음성 처리를 사용자 단말에서 직접 수행하는 '미디어 오프로딩'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가비아는 DaaS 환경 내에서 글로벌 화상회의 솔루션의 AI 실시간 번역 및 자동 요약 기능을 안정적으로 구현함으로써, 공공·기업 고객에게 차별화된 업무 생산성 향상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가비아 DaaS의 성능을 증명하기 위해 MMORPG 게임 시연 존도 운영한다. 대규모·고사양 리소스를 요구하는 게임을 가상 데스크톱 환경에서 구동해 보안과 성능 사이에서 고민하는 고객사들에게 인프라 기술력을 직관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27년 인프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가비아는 클라우드(IaaS)·그룹웨어(SaaS)·DaaS·보안 등 기업 IT 인프라 전반을 원스톱으로 제공 중이다. 지난 2024년 AI 연산에 최적화된 과천 데이터센터를 완공해 20키로와트(kW) 이상의 고전력 랙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성능 AI 서비스 환경 지원도 본격화했다. 장성문 가비아 보안사업본부장은 "가비아 DaaS는 국내 최초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획득으로 입증된 안정성을 넘어 이제 AI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공공과 민간의 DX를 선도하는 기술 역량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1 18:08한정호 기자

[ZD SW 투데이] 메가존클라우드, 양자 산업 전략 택사스대 공유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메가존클라우드, 양자 산업 전략 텍사스대 공유 메가존클라우드가 지난 10일 천 메가존산학연센터에서 '양자컴퓨팅 전략 데이'를 열고 미국 텍사스대 오스틴(UT) 맥콤스 경영대학원(MBA) 재학생 30여명 대상으로 양자 기술 활용과 산업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방문은 UT 맥콤스 MBA의 글로벌 현장 학습 프로그램 일환으로 이뤄졌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아이온큐 신약·신소재 개발을 위한 니켈 촉매 반응 시뮬레이션, 엑슨모빌의 액화천연가스(LNG) 유통망 효율화를 위한 최적 경로 탐색, JP모건과 도시바 등 글로벌 산업 현장 속 양자 기술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에이전틱 웹서비스 개발자 양성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가 오는 25일까지 '생성형 AI 에이전틱 웹서비스 개발자 양성과정' 참여자를 모집한다. 생성형 AI 에이전틱 웹서비스 개발자 양성과정은 서울시가 지원하는 민간기업 맞춤형 매력 일자리 사업 일환이다. 생성형 AI 활용 능력을 바탕으로 각종 웹서비스 개발에 대한 이해와 기획 능력, 핵심 비즈니스 서비스 개발 능력을 겸비한 개발자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교육과정은 4월부터 3개월간 전액 무료과정으로 진행된다. AI 웹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생성형 AI 활용 능력을 비롯한 소프트웨어(SW) 형상관리·프로그래밍, 클라우드 인프라, 데이터베이스 활용, SW·AI 저작권 특강 등 전문교육에 이어 실무와 유사한 조건 하에 진행되는 팀 프로젝트 실습으로 이어진다. ◆클라비-이지팩토리, 차세대 AICC·클라우드 사업 확대 클라비가 메시징 기반 통합 고객관리 솔루션 전문기업 이지팩토리와 'AICC 솔루션 영업 및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CC 솔루션 공동 영업·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솔루션 내 AI 기능 고도화를 위한 기술 협력, 양사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브랜드 가치 제고 등을 추진한다. ◆핑거-네이버클라우드, STO 통합 솔루션 시장 공략 핑거가 네이버클라우와 함께 토큰증권(STO)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STO 통합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STO 상품 설계와 증권 발행 컨설팅, 클라우드 기반 통합 서비스 제공까지 아우르는 STO 통합 솔루션을 공동 제공한다. 금융권 중심으로 한 공동 영업 활동을 전개해 STO 연계 서비스 확산을 도모하고, STO 솔루션 홍보, 기업 고객 확보를 위한 공동 마케팅 활동도 협력한다. ◆애피어, 에이전틱 AI 신뢰성 높이는 연구 발표 애피어가 에이전틱 AI 시스템 신뢰성을 높이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애피어는 최신 논문 '답할 것인가, 거절할 것인가, 추측할 것인가? 언어모델 리스크 인지 의사결정 (Answer, Refuse, or Guess? Investigating Risk-Aware Decision Making in Language Models)'을 통해 다양한 리스크 조건에서 언어모델이 어떻게 의사결정을 내리는지 체계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평가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 해당 접근은 새로운 방법론적 설계를 기반으로 고위험 시나리오에서 모델 의사결정 신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제논, 서울시 'S-Map'에 대화형 AI 인터페이스 구현 제논이 서울시 3D 공간 정보 플랫폼 'S-맵'에 공공서비스 최초로 생성형 AI 기반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S-맵은 서울 전역 3D 공간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고도화 플랫폼이다. 대화형 인터페이스가 적용된 서울시 S-맵은 지난달 23일부터 시범 서비스로 운영 중이다. 제논은 기존의 메뉴 중심 인터페이스를 자연어 기반 대화형 환경으로 전환해 모든 연령층이 S-Map이 제공하는 정보를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사용자가 음성 또는 텍스트로 일상어 명령을 입력하면 AI가 의도를 분석해 지도 이동을 비롯한 시점 조정, 주소 검색, 3D 건물·도로시설물·생활정보 레이어 제어 등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블루바이저시스템즈 'AI 바우처 공급기업' 선정 블루바이저시스템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6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블루바이저시스템즈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 기반 멀티모달 면접 솔루션 '하이버프 인터뷰'를 수요기업에 공급한다. 하이버프 인터뷰는 영상 면접 과정에서 음성-텍스트 변환(STT)과 텍스트-음성 변환(TTS) 기술, 자연어 처리(NLP) 기반 감성 분석, 얼굴 검출·영상 분석 기능을 종합 지원한다. 특히 지원자 영상·음성·답변 텍스트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29개 채점 항목에 AI 가중치를 적용하고, 종합 점수를 자동 산출한다.

2026.03.11 17:55김미정 기자

[종합] 공공시스템 2030년까지 클라우드 전면 전환…변수는 예산·부처 협력

정부가 2030년까지 행정·공공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면 전환하는 정책을 공식화하면서, 국내 클라우드 산업에 대형 수요가 창출될 전망이다. 다만 업계에선 제도 정비와 예산 확보, 부처 간 협력 체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정책 실행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행정·공공시스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현황 및 향후 추진방향(안)'을 확정하고 2030년까지 범정부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면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현재 행정·공공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율은 약 42.4% 수준이다. 정부는 전 행정기관의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클라우드컴퓨팅 적용 현황을 전수 조사한 뒤 단계적 전환 로드맵을 올해 4분기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국민 체감도가 높고 파급효과가 큰 핵심 정보시스템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애플리케이션 설계 단계부터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확장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기존 시스템을 단순 이전하는 리프트 앤 시프트 방식보다 고도화된 클라우드 전환 전략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공공 정보화 사업 추진 시 민간 클라우드 적용 여부를 의무적으로 검토하도록 제도 개선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번 발표는 지난달 25일 열린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논의된 AI 정부 인프라 혁신 전략과도 맞물린다. 당시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TF는 2030년까지 약 1만 5000여 개 정부 정보시스템에 대해 등급별 재해복구(DR) 체계를 구축하고 민간 클라우드 활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는 국가정보원 국가망보안체계(N2SF)에 따라 데이터를 기밀(C)·민감(S)·공개(O) 등급으로 구분하고 기밀 데이터는 공공 인프라에서 관리하되 민감·공개 데이터는 민간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를 적극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로 전환할 계획이다. 분산형 인프라와 액티브-액티브 DR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신뢰를 잃은 국가 디지털 인프라의 안정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이같은 방향은 공공 디지털 인프라를 AI 중심 구조로 재편하려는 정부 AI 전환(AX) 전략의 핵심 인프라 정책으로도 평가된다. 이번 과기장관회의에서도 클라우드 전환 정책은 AI 활용 확대, 전략기술 육성 등과 함께 국가 디지털 전환 기반 구축 과제로 논의됐다. 정책 실행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는 예산과 범정부 협력 체계가 꼽힌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예산은 652억원으로 전년 725억원 대비 약 10% 감소했다. 다만 공공 AX 예산 가운데 156억원이 클라우드 이용료로 별도 편성돼 실질적인 클라우드 활용 지원은 확대된 구조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선 정책 방향 자체에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지만,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제도 정비와 예산 확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공공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면 전환하겠다는 방향을 공식적으로 제시한 것은 산업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라며 "다만 기존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체계와 N2SF, 국정원 보안 절차 등 복잡하게 얽힌 제도 구조가 정리돼야 사업 추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행안부가 공공 정보시스템을 관리하고 있어 실제 전환 과정에서는 과기정통부뿐 아니라 범부처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할 것"이라며 "각 시스템을 등급별로 분류하고 어떤 시스템을 어떻게 이전할지 명확하게 설계하지 않으면 정책 해석 차이로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고 짚었다. 특히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이전 비용 부담도 현실적인 과제로 꼽힌다. 기관들이 클라우드로 이전하려 해도 자체 예산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이 상황 속 정책 실행력을 확보하려면 전환 비용과 운영 비용에 대한 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는 이번 정책이 본격 추진될 경우 공공 클라우드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책 발표 이후 실제 사업 발주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규제 정비와 실행 로드맵이 얼마나 구체적으로 마련되느냐가 시장 확대 속도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은 이제 방향성보다 실행력이 더 중요한 단계"라며 "정부가 단순한 인프라 이전을 넘어 공공 시스템 운영 역량과 AI 기반 서비스 구조까지 함께 고려해 설계해야 정책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3.11 17:53한정호 기자

"구글 고정밀 지도 반출 계기로 장단기 대응책 마련해야"

우리 정부가 구글에 고정밀지도 반출을 조건부 승인한 것을 계기로 장기적으로는 거대 싱크탱크 마련과 안정적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또 단기적으로는 국내 기업의 역차별 해소를 위해 보안 규정을 재정비하는 방식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임시영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은 26일 국회에서 고정밀지도 관련 공청회에서 "위기와 기회가 같이 오기 때문에 이제부터 어떤 식으로 준비할지에 힘을 기울였으면 좋겠다"며 "(지도 반출에 따른 산업 전반의 예상 피해액인)197조원에 대한 것을 공격적인 타협의 근거로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학계에서는 구글에 우리의 고정밀지도를 내줌으로써 향후 10년간 최대 197조원 규모의 산업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정밀지도 구글 반출,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열린 이번 공청회는 신성범·권영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주최했으며 임 연구위원이 발제를 맡았다. 로드맵 형식으로 장단기 대응책 수립 필요…협상 카드 활용 고려 관광업에서 나오는 이득이 공간정보 영역으로 흘러들어오지 않는다며 손실 축소를 위한 대책 마련을 당부한 임 연구위원은 장기적으로는 컨트롤타워와 싱크탱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책 구축부터 유통까지 아우르려면 현재 30명 수준인 공간정보 연구 인력을 5배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사안은 국토부만의 문제라고 한정하기에는 너무 많은 이해관계와 의사결정권이 얽혀 있다"며 "실행조직을 원 차원이 아닌 청 차원으로 높여 공간정보 자체를 통제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보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컨트롤타워와 함께 사업과 예산 확보도 병행돼야 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앞으로는 단발성 사업을 지양하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플랫폼의 관점에서는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개발(R&D)도 대거 추진해야 하며, 전용 기금 설립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단기적인 측면에서는 전문가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구글과 협력을 맺은 제휴업체를 반출 데이터의 통제 앵커(닻)로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국내 기업의 역차별을 방지하려면 보안 규정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입장과 함께 지도 데이터 유료화도 고민해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임 연구위원은 "이들이 상생 로드맵 형태로 진행돼 단발성 사업이 아닌 로드맵 형태로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면서 "상생 로드맵은 먼저 피해 기업을 구체화시키고, 이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 신규 파이 창출을 위해 구글과의 협업 아이템, AI 도입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직간접적인 이득을 공간정보 생태계로 재투자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해놔야 한다"고 권고했다. 학계·산업계, 데이터 주권 법제화·국내 환원 의무화 요구 토론에 참여한 안종욱 대한공간정보학회 회장은 구글이 제출한 보완 신청서에 대해서는 학계의 의견 수렴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토로하며 "어떤 정보가 나가는지 국민들에게 명확히 설명하지 않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요청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AI 기술이 빠르고 똑똑해 국내 지도 데이터를 가지고 학습하면 1년 안에 자체적인 생산 체계를 갖출 것"이라며 "이런 부분까지 조건부 항목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짚었다. 또 기금 조성을 통한 공간정보 산업계 지원책과 데이터 주권 확보 방안 마련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했다. 김대천 한국공간산업협회 회장은 자원 마련을 통해 1대 1000 축척의 지도 구축에 힘쓰자고 주문했다. 김 회장은 "1대 1000 축척의 지도를 구성하는데 지방이 50%를, 정부가 50%를 부담해서 진척이 되지 않는다"며 "지금 10% 이내로 제작돼 있는데, 5200억원의 재원이 있으면 지도를 만들 준비는 돼 있다"고 진단했다. 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 대표는 AI 시대에 데이터 주권은 중요한 문제로 이번 지도 반출로 비가역적 손실을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대표는 "데이터 반출이 아닌 데이터 활용권 이전이 문제"라며 이를 입법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측량법 개정과 (고정밀지도) 반출 요건 강화, 데이터 주권에 대한 법제화, 반출 데이터의 국내 환원 의무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태형 국토부 공간정보제도과장은 "공간정보산업 정책을 국가 차원에서 강력한 이니셔티브를 가지고 추진해야 할 시점이 오지 않았나 싶다"며 "공간정보산업에 할당된 예산이 적다는 질문은 잘못됐다. 내용이 넘치기 때문에 그릇을 키워야한다. 큰 그릇을 만들고 내용물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업계와 정부, 학계가 한 몸이 돼야 한다"고 부탁했다. 또 "마침 제4차 공간정보산업진흥 기본 계획을 6월까지 만들고 있다"며 "그 내용물을 담는 데 있어 정부도 업계, 학계와 진심으로 소통하면서 만들어가겠다"고 언급했다.

2026.03.11 17:31박서린 기자

KT스카이라이프 신임 대표에 조일 경영기획총괄 부사장 내정

KT스카이라이프는 차기 대표이사로 조일 경영기획총괄 부사장을 선임한다고 11일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날 오전 이사회에서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회사 측은 조 부사장이 재무와 전략에 능통한 통신 미디어 분야 전문 경영인이라고 설명했다. 조 부사장은 미국 메릴랜드대 경제학과와 뉴욕주립대 재무학 석사를 졸업했다. 나스미디어, BC카드 등 KT 계열사에서 경영기획총괄을 지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조 부사장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영 혁신과 비전 수립 역량을 통해 기업,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주총에선 임기 만료에 따른 신임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의결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업무 적합성 등을 고려해 장경희 인하대 교수, 심미선 순천향대 교수, 강신노 NH농협선물 비상임이사, 조현장 전 나이스평가정보 정보보안실장 등 4명을 후보로 추천했다.

2026.03.11 16:35홍지후 기자

국정원, 지능형 전력망 사이버보안 지침 공개

국가정보원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는 11일 기후에너지환경부·한국전력·전력거래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마련한 '지능형 전력망 사이버보안 지침(가이드라인)'을 대외에 공개했다. 지능형 전력망은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전기 공급자와 사용자가 실시간 정보를 교환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전기를 공급,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방식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AI 확산과 데이터센터 급증으로 전력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국가기간시설인 전력망을 '사이버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 정부의 국정과제인 '에너지고속도로 구축'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에너지고속도로는 전기를 생산에서 소비지까지 효율적으로 보내는 대규모 전력 전송 인프라를 말한다. 특히 분산에너지(태양광·풍력 등 에너지를 사용하는 공간·지역에서 공급·생산하는 에너지)와 '지능형 전력망' 구축이 활성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민간 발전원 참여'·'상호 연계성 증가' 등 사이버 공격에 악용될 수 있는 접점이 증가함에 따라 '보안대책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가이드라인 발표 하루 앞선 10일, 기후부·한전 등 유관기관 실무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전력망 사이버보안 협의회'에서 가이드라인을 최초로 공유했고, 11일 '국가사이버안보센터 홈페이지'(www.ncsc.go.kr)에 게시했다. 총 171쪽 분량으로 제작한 이번 가이드라인은 '지능형 전력망'을 구성하는 요소 간 연계모델을 제시하고, 11가지 세부 연계유형에 대한 보안위협과 보안대책을 담았다. 특히 정보와 인프라가 부족한 민간 사업자도 현장에서 즉시 알맞은 보안대책을 마련해 적용할 수 있게 편의성에 중점을 뒀다. 국정원은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다양한 사업자간 보안 눈높이를 일치시켜 전반적인 국가 전력망 보안 수준을 강화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3.11 16:30방은주 기자

KAIST 등 4대 과기원이 4대 권역 AX 중심축

11일 열린 제5차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는 지역 인재양성과 AX 혁신을 위한 4대 과학기술원 AX 전략이 전격 공개됐다. 과학기술분야를 중심으로 정리하면, 과기원을 중심축으로 ▲산업 AX 혁신 ▲AX 인재양성 ▲AI 창업 거점화 ▲AI 캠퍼스 조성에 나서는 권역별 밑그림을 그려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4대 법령 513개 기술 대상 기술관리체계 정비 방안도 논의됐다. 4대 과기원 AX 전략을 들여다보면 중부권은 KAIST가 중심축이다. 국내 최고 R&D 집적지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출연연·ADD(국방과학연구소) 등과 연계한 국방·반도체·바이오 생태계를 연결하는 혁신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국방분야에서 LIG넥스원·KAI 등과 유무인 전력체계 통합·조정 및 의사결정 AI 시스템을 개발한다. 바이오 분야는 셀트리온·바이오니아 등과 AI 기반 핵심 신약모듈(타켓발굴·검증·전달체 등)을 개발하기로 했다. 호남권은 GIST가 중심축이다. KENTECH(한전공대)·전남대 등 지역 주요대학 초광역 협력모델과 국내 최초 AX 실증밸리를 기반으로 에너지·모빌리티·바이오헬스 등 지역 특화산업에 AI를 전격 이식할 방침이다. 에너지 분야는 KENTECH·KEPCO(한국전력공사) 등과 에너지(태양전지 등) 소재·공정 AI 플랫폼을 개발·실증한다. 이차전지는 포스코퓨처엠·세방리튬 등과 지능형 제조 플랫폼(이상징후·불량 진단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대경권의 중심축은 DGIST다. 권역 내 탄탄한 대규모 산업 실증 인프라를 활용해 로봇·반도체·헬스케어 등 미래 핵심분야 고신뢰 AX 기술을 확보하고 지역기업 글로벌 시장진출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로봇은 HL만도·에스엘·엘앤에프 등과 로봇제조 핵심부품·시스템 기술 개발에 나서고, 센서반도체로는 파트론·인피니언 등과 피지컬AI 온디바이스 반도체 플랫폼을 개발한다. 동남권은 UNIST를 중심축으로 국가 전략자산인 조선해양·우주항공·소재 산업을 AX와 융합한다. 이 지역은 지능형 자율설계·생산체계로 구축하고 제조 산업 신성장동력을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조선해양 분야는 HD현대 등과 AI기반 선박설계 플랫폼 및 자율형·지능형 조선소 개발, 소재부문에선 포스코홀딩스 등과 철강·에너지 분야 소재공정 특화 AI모델을 개발한다. AX인재양성과 관련해서는 광주, 충북에 AI 영재학교 신설하고, 기존 학교의 과기원 부설 영재학교 전환(3개교 내외)도 추진한다. AI를 아우르는 통합형 교육체계 구축을 위해선 올해 KAIST를 통해 선도모델을 완성한뒤 2027년부터 3대 과기원 및 지역대학에 이를 확대 적용한다. 이외에 AI 창업 거점화와 연구·학사·행정 전면에 AI 도입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핵심은 과기원 보유 GPU 중앙 집적화다. 이에 앞서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는 부처별, 법령별로 분산 운영되돈 기술관리체계를 정비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4대 법령 513개 기술 대상 범부처 협업체계 강화 이와함께 부처별, 법령별로 분산 운영되던 기술관리체계를 정비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산·학·연 현장 연구자와 수요기업들이 국가 전략기술과 관련정책을 쉽게 파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범부처 협업체계를 강화하자는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우선 정책중요도가 높은 4대 법령, 총 513개 기술을 대상으로 협력을 시작한다. 향후엔 적용 범위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4대 법령은 ▲국가전략기술육성법(국가전략기술) ▲조세특례제한법(국가전략기술, 신성장원천기술 ▲국가첨단전략산업법(국가첨단전략기술) ▲산업기술보호법(국가핵심기술) 등이다. 과기정통부는 먼저 4개 법령 육성 또는 보호 대상을 아우르는 19개 '공통 기술분야'를 도출, 협업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4개 법령 공통 분야 중 '중점 지원영역'에 대해서는 정책목적, 기술성숙도 등에 따라 R&D 포트폴리오 구축, 조세특례, 산업육성 등 국가적 지원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19개 공통기술 분야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AI/SW, 양자, 통신, 사이버보안, 바이오, 로봇, 육상 모빌리티, 우주·항공, 조선·해양, 이차전지, 원자력, 수소, 클린에너지·환경, 소재·부품, 기계·장비, 방위산업, 콘텐츠 기술 등이다. 제도 운영 전반에서 부처간 협업도 강화한다. 국가 기술관리체계 큰 틀은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산업경쟁력관계장관회의 연석회의'에서 논의하고, 관계부처·실무기관이 참여하는 상설협의체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또 확실한 연구성과 창출과 기술 보호를 위해 정부 R&D 투자, 정책금융(국민성장펀드, 과학기술혁신펀드 등), 주요 정책·기구와의 연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누구든지 혜택·의무·대상을 쉽게 알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 코디네이팅' 기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우선 기술체계 현황맵을 제작했다. 중장기적으로 '통합 포털' 등을 통한 대국민 안내도 강화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상반기 '국가전략기술육성법' 국가전략기술 체계 고도화 시점부터 이번 협업 방안을 본격 적용할 방침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AI 대전환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국가 균형발전을 견인할 핵심 엔진”이라며, “지역에서 키운 인재가 지역 혁신을 주도하는 자생적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4대 과기원 중심 AX 협력모델을 조속히 가동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6.03.11 16:02박희범 기자

'모두의 AI' 실행...전국민 AI 능력 높이고 경진대회 연다

모든 국민이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전국민 대상 AI 경진대회도 열린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의 전국민 AI 활용역량 강화 및 일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배 부총리는 “글로벌 산업질서가 빠르게 재편되는 만큼 AI가 위기가 아닌 기회로 작동하도록 우리에게 주어진 골든타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우리의 미래를 좌우한다”며 “수립한 계획의 속도감 있는 실행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정책효과를 실감할 수 있도록 앞으로 과기장관회의에서 실행계획을 구체화하고 점검·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상반기부터 정부 구매 GPU 자원, 대국민 서비스용으로 활용 이날 제1호 안건으로 모든 국민이 AI를 일상에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국민 AI 활용역량 강화 및 일상화 방안'을 의결했다. 먼저 대국민 대상 AI 서비스의 기본적 활용을 위해 국내 독자 AI 서비스 확산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대국민 접점을 가진 플랫폼, 서비스에 독자 AI모델의 API를 제공하는 기업에 정부 구매 GPU 자원 중 일부를 올해 상반기부터 대국민 서비스용으로 배분하는 등 독자 AI 서비스 확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누구나 AI를 배울 수 있도록 6월까지 온라인 통합 교육 플랫폼 '우리의 AI 러닝'을 구축하고, 'AI 디지털배움터'를 통해 전국 각지로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학생부터 어르신까지 전 생애주기를 고려한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하여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AI 활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올바른 AI 활용 저변을 확대한다. 3월부터 전 세대가 참여하는 '전국민 AI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코딩 없이도 AI를 실습할 수 있는 온라인 '모두의 AI 실험실'과 권역별 오프라인 'AI 라운지'를 조성해 학습이 실제 활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이밖에 AI 윤리원칙 제정과 청소년 AI 정신건강 연구단 운영을 통해 AI 활용의 역기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전국민 AI 경진대회로 AI 문해력 높인다 제2호 안건으로 모든 국민의 AI 활용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전국민 AI 경진대회 추진계획이 보고됐다. 생성형 AI 기술이 일상 속 깊숙이 자리 잡음에 따라 AI 활용역량은 삶의 질을 결정하는 필수 수단이 됐다. 이에 따라 200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모든 연령과 계층을 아우르는 경진대회를 개최하여 국민의 AI에 대한 막연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AI를 통한 성취경험을 제공하여 전국민의 AI 문해력을 높이는 게 목표다. 국민 대상별 참여 목적과 역량을 고려하여 맞춤형 대회가 개최된다. 일반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AI 활용사례 공모와 AI 퀴즈대회, 초중고 학생들의 AI 창작대회와 로보틱스 챌린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AI 루키대회와 최고수준의 연구팀이 참여하는 AI 챔피언대회, 디지털취약계층을 위한 국민행복 AI 경진대회 등 다채로운 대회가 마련됐다. 특히 모든 대회 과정에 국내 AI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국내 AI 생태계 확산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또한 민간기업과 관계부처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운영하여 경진대회를 국민적 축제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민간-정부의 경진대회를 연계 개최하여 대회 규모를 확대하고, 협의체를 통해 대회 홍보, 성과 확산 등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전국민 AI 경진대회는 26일 개최되는 국민이 참여하는 개막식을 통해 공식 시작을 알리고, 4월부터 11월까지 대회를 운영한 뒤 연말 개최되는 AI 페스티벌을 통해 총 상금 30억원 규모로 우수 성과를 시상할 계획이다. 농촌에서도 AI 대전환 추진 '농촌·농업 인공지능 대전환(AX) 전략'은 기후 위기와 고령화, 경지면적 감소 등 농업과 농촌이 직면한 복합적인 위기를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방안이다.'인공지능(AI)으로 농사는 더 쉽게, 수급은 더 안정적으로, 농촌은 더 편리하게'를 주요 비전으로 4대 분야, 13대 과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더 안정적으로,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농업 체질을 개선한다.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AI농장 조성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농림축산식품부, 과기정통부, 농촌진흥청이 함께 노지에서 지능형 농기계와 드론이 농사짓는 무인 자율화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력을 확보한다. 모든 농가가 AI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음성으로 쉽게 활용가능한 AI 서비스도 보급, 확산한다. 경지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노지에는 AI 솔루션 도입을 가속화하고, 중소농가를 대상으로 하는 보급형 스마트팜 모델을 개발한다. 이를 연내 혁신밸리 등에 설치해 누구나 와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생산지부터 소비까지 농식품 유통구조를 고도화한다. 스마트 기반유통 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산지부터 스마트 APC를 중심으로 AI 적용을 확대하고 누구나 합리적인 가격 비교와 최적 구매처 탐색이 가능한 '알뜰소비정보 앱'을 올해 하반기 시범 출시,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한다. 농촌 주민이 체감하는 AI 생활서비스를 확대한다. 특히 고령화율이 높은 농촌의 특성을 반영하여 AI로 농촌 주민이 필요로 하는 교통, 일상생활, 농촌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충한다. 이밖에 R&D 확대와 거버넌스 정비를 통해 농업 농촌 AX 생태계 기반을 구축한다. 피지컬 AI 등 R&D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인공지능의 핵심 자원인 데이터 활용 체계를 정비하고, 민관 협의를 통해 현장의 의견이 빠르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등 관련 기반도 견고히 조성할 예정이다. 행정 공공시스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정부는 공공시스템의 민간 클라우드 적용을 우선 고려해 2030년까지 전면 전환할 예정이다. 우선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전환할 로드맵을 마련하고 핵심 정보시스템에 대해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적정성을 조사해 우선 적용 시스템을 선정할 계획이다. 수요중심의 시스템 선정이 아니라 미전환 시스템 중 국민 체감이 높고, 파급효과가 큰 시스템을 중심으로 대상을 선정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을 수년간 일괄 추진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지원체계를 마련한 '범정부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통해 클라우드 전환에 속도를 낸다. 매년 점검하는 정보시스템 운영시설의 안정성 점검 결과를 고려해 안정성이 미흡한 운영시설에 대해서는 안정성이 뛰어난 민간 클라우드 등의 전환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간 클라우드 이용과 확산을 저해하는 규제와 보안인증 제도를 정비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 활성화를 위해 예산 수립 단계부터 클라우드 적용 검토를 의무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한편, 기관의 담당자가 클라우드 사업 추진시 필요한 정책, 가이드 및 기술지원을 안내받을 수 있는 지원센터를 운영해 공공시스템이 클라우드로 전면 전환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6.03.11 16:00박수형 기자

AMD "AI PC, CPU·GPU·NPU 모두 활용 필요"

"마이크로소프트는 2024년 이후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활용한 스튜디오 효과, 이미지 편집, 카메라 영상 처리 등을 꾸준히 투입하고 있다. 40 TOPS(1초당 1조번 연산) 이상의 NPU가 없다면 이런 기능 활용은 불가능하다." 11일 오전 서울 삼성동에서 진행된 'AI PC 부트 캠프' 행사에서 김홍필 AMD 시니어 솔루션 아키텍트(이사)가 이렇게 설명했다. NPU는 AI 추론 연산에 특화된 프로세서로, GPU보다 전력 소모가 낮고 INT8 등 저정밀 연산에 효율적이다. AMD는 이날 AI PC용으로 설계된 라이젠 AI 300/400 시리즈 프로세서와 NPU의 활용 상황, GPU 대비 NPU가 가진 전력소모 등 이점과 향후 전망 등을 소개했다. 이날 김홍필 이사는 "시장조사업체 IDC 통계에 따르면 올해를 기점으로 전체 PC 출하량 중 NPU 탑재 제품 비율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소형·경량 노트북에는 앞으로 NPU가 반드시 탑재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AMD, 2024년부터 NPU 강화 나서 AMD가 2024년 10월부터 공급중인 노트북용 프로세서인 라이젠 AI 프로 300은 젠5(Zen 5) 기반 CPU, RDNA 3.5 기반 GPU와 XDNA 2 NPU(신경망처리장치)를 결합했다. 김홍필 이사는 "AI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많은 AI 모델이 주로 GPU를 활용한다. GPU는 주로 FP32(부동소수점 32비트) 등 연산에 최적화된 반면, NPU는 INT8(정수 8비트) 처리에 최적화됐다. 특히 추론에서는 속도나 메모리 용량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 공급되는 라이젠 AI 400 시리즈는 전작 대비 작동 클록과 메모리 작동 속도 향상으로 CPU와 GPU, NPU 성능을 모두 강화했다. NPU 성능은 전작(50 TOPS) 대비 20% 향상된 60 TOPS까지 올라갔다. "코파일럿+ 시작으로 NPU 활용 S/W 증가 추세"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1 코파일럿+ 기능은 2024년 6월 출시된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부터 인텔·AMD 등 x86 계열 프로세서까지 확장됐다. 주변 대화나 소리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자막으로 띄우는 '라이브 캡션', PC 작동 내역을 실시간으로 추적했다 필요한 시점으로 돌아가 확인하는 '리콜' 등이 지원된다. 코파일럿+ 기능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어도비·블랙매직·사이버링크 등 콘텐츠 제작용 솔루션, 피싱이나 악성 코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보안 솔루션까지 NPU 활용이 확장되는 상황이다. 김홍필 이사는 "현재는 각종 콘텐츠 제작에 AI가 가장 많이 쓰이지만 앞으로는 CPU와 GPU, NPU 3개를 모두 활용해 효율적으로 로컬 AI를 구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AMD는 여러 회사와 함께 더 많은 활용 사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PU 구동해 LLM 실행시 토큰 속도 향상 이날 AMD는 라이젠 AI 7 350 프로세서와 24GB 메모리를 탑재한 HP 엘리트북6 G1a를 이용해 NPU 활용시 전력 소모와 처리 시간을 비교했다. 첫 번째 시연에서는 클라우드 없이 PC에서 직접 거대언어모델(LLM)을 구동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레모네이드'를 활용했다. AMD CPU와 NPU에 최적화된 딥시크 R1 80억 매개변수 모델을 이용해 첫 토큰(단어) 소요 시간과 초당 토큰 출력 시간을 확인했다. CPU만 구동할 때 첫 토큰 출력까지 1.4초, 초당 토큰은 3.8토큰인 반면 NPU만 활용할 때는 첫 토큰 출력에 2.27초, 초당 토큰은 6.7토큰으로 향상됐다. 프로세서 전력 소모도 CPU만 활용시는 33.20W, NPU 활용시는 절반 가량인 16.59W로 전력 소모 면에서도 일정 부분 이점이 있었다. "NPU 최적화 일부 모델은 GPU 대비 더 빨라" 두 번째 시연은 사진과 영상 콘텐츠를 생성하는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는 '어뮤즈'를 활용했다. 스테이블 디퓨전 3.0을 AMD 실리콘에 최적화한 모델로 2048×2048 화소 이미지 생성시 소요 시간을 비교했다. '상자 안의 고양이(A cat in a box)'를 프롬프트로 주고 실행할 때 NPU를 활용하면 총 소요 시간은 127.5초 걸렸다. 반면 GPU만 활용시 소요시간은 296.8초로 2.5배 더 길어졌다. 프로세서 작동 온도에도 일부 차이가 있다. NPU 활용시 온도는 50도로 측정됐지만 GPU만 활용하면 전체 온도는 60도까지 상승한다. 또 과열을 막기 위해 일시적으로 성능을 끌어내리는 스로틀링이 작동해 오히려 더 처리 시간이 길어졌다. 김홍필 이사는 "NPU와 GPU의 연산 정밀도에는 차이가 있고 정밀도를 내릴 수록 처리 시간은 줄어든다. 아직 NPU에 특화된 모델이 드물지만 메모리 용량이나 성능에 일정한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NPU가 더 효율적인 선택지를 줄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NPU 수치보다는 AI 모델 최적화 여부가 관건" 현재 인텔, AMD, 퀄컴 등 주요 AI PC용 프로세서 제조사는 NPU 성능을 차별화 포인트 중 하나로 내세운다. 45 TOPS(퀄컴 헥사곤)로 시작해 50 TOPS(인텔 NPU5), 60 TOPS(AMD) 등 수치상으로는 계속 향상되고 있다. 김홍필 이사는 "실리콘 제조사가 이야기하는 TOPS는 행렬로 구성된 숫자를 서로 곱한 다음 더하는 MAC(곱셈 가산) 수치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이를 측정하는 벤치마크 도구들이 있지만 정확한 값을 드러낸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가 코파일럿+ 기준으로 제시한 40 TOPS는 하한선이다. TOPS 수치가 일종의 마케팅 수단이 됐지만 결국 전반적으로 NPU가 여러 AI 모델에 얼마나 최적화되고 많이 활용되느냐가 더 중요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2026.03.11 15:49권봉석 기자

[현장] 레드햇 "AI 운영 핵심은 추론 인프라…오픈소스 플랫폼 지원 확대"

레드햇이 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 확대에 맞춰 AI 추론 인프라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지원을 강화한다. 그래픽처리장치(GPU) 활용 효율과 AI 운영 거버넌스를 동시에 확보하는 플랫폼 전략을 앞세워 AI 서비스 구축과 운영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최원영 한국레드햇 전무는 11일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레드햇 테크데이'에서 "기업이 AI 서비스를 운영하려면 추론 아키텍처와 GPU 활용 전략을 포함한 통합 플랫폼 접근이 필요하다"며 "오픈소스 기반 플랫폼 '레드햇 AI'를 통해 AI 도입·운영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AI-레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전략을 주제로 기업 AI 환경 구축을 위한 인프라와 플랫폼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300여 명의 고객과 파트너가 참석했다. 최 전무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와 멀티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AI 모델의 실제 서비스 단계인 추론 영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계획 수립, 도구 호출, 결과 검증 등 여러 단계를 거치기에 연산량과 토큰 사용량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그는 "AI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는 단순한 거대언어모델(LLM) 응답보다 훨씬 많은 추론 연산이 필요하다"며 "이 과정에서 GPU 자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가 기업 AI 운영의 핵심 과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드햇은 이를 지원하고자 '오픈시프트'를 중심으로 한 레드햇 AI 플랫폼 전략을 추진 중이다. 해당 플랫폼은 다양한 오픈소스 기반 AI 도구를 통합해 기업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드햇 AI 플랫폼은 ▲AI 엔터프라이즈 ▲오픈시프트 AI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AI ▲AI 인퍼런스 서버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가상 거대언어모델(vLLM) 기반 AI 인퍼런스 서버를 통해 다양한 GPU와 가속기 환경에서 대규모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GPU 자원을 여러 사용자와 서비스가 유연하게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형 GPU(GPUaaS) 구조도 제공한다. 기업이 보유한 GPU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AI 인프라 비용 부담을 줄인다는 목표다. 레드햇은 최근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함께 엔비디아와 AMD GPU, 구글 텐서처리장치(TPU), 나아가 국내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의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다양한 AI 가속기에 대한 최적화도 진행 중이다. AI 플랫폼 생태계 확대도 박차를 가한다. 레드햇은 엔비디아와 협력해 DGX 시스템에 AI 플랫폼을 통합하는 '레드햇 AI 팩토리 위드 엔비디아' 협력 모델을 지난달 발표했다. 현재 엔비디아 블랙웰 플랫폼과 통합됐으며 향후 차세대 루빈 플랫폼과의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선 한전KDN이 레드햇 오픈시프트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통해 전력 제어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프로젝트 사례도 소개됐다. 한전KDN은 현재 10년 규모의 변전소 원격 감시·제어 시스템(SCADA)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기존 시스템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유연성과 확장성을 갖춘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적이다. 배선준 한전KDN 차장은 "전력 제어 시스템은 수많은 변전소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실시간으로 제어해야 하기에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레드햇 오픈시프트 플랫폼을 통해 개발 자동화와 지속적 통합·배포(CI/CD) 체계를 구축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컨테이너 기반 환경으로 장애 발생 시 영향 범위를 격리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해 한국전력 제어 시스템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드햇은 오픈소스 기반 플랫폼이 기업의 기존 IT 인프라와 AI 워크로드를 통합 운영하는 데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과 AI 서비스를 단일 플랫폼 레드햇 AI에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주요 강점으로 내세웠다. 최 전무는 "AI도 기존 IT 환경과 마찬가지로 보안과 거버넌스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기업이 기존 IT 운영 플랫폼 위에서 AI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1 15:46한정호 기자

마크애니, 맥 OS 환경서도 화면 보안 지원

마크애니(대표 최고)는 기업 업무 환경이 다양해지면서 기존 윈도(Windows) 뿐 아니라 맥(MAC) OS 환경에서도 자사 워터마크 출력을 지원, 보안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실제, 마크애니는 국내 대형 게임사에 맥OS 환경의 솔루션을 공급한 이력을 갖고 있다. 이는 다른 보안 기업들이 맥OS 운영체제 지원에 어려움을 겪는 것과 대비되는 기술적 우위라고 회사는 밝혔다. 마크애니 솔루션은 사용자 정보를 포함한 가시성, 비가시성 워터마크를 화면에 삽입, 촬영을 통한 정보 유출 시에도 유출의 발원지를 정확히 추적하는 기능을 갖췄다. 특히 비가시성 워터마크 기술을 통해 최대 70도의 촬영 각도나 80% 수준의 화면 축소, 85% 이상의 고압축 이미지에서도 유출자를 식별할 수 있는 고도의 검출력을 입증했다. 또 SNS 전송 시에도 발생하는 강도 높은 압축과 해상도 축소 등 심각한 데이터 훼손 환경에서도 유출 경로를 정확히 추적할 수 있는 강력한 복원력과 검출 안정성이 특징이다. 운용 효율성 측면에서도 사용자 편의를 강화했다. 유출된 이미지에서 정보를 추출하는 검출기는 별도의 서버 구축 없이 일반 PC에서 실행할 수 있는 exe 형식의 파일 또는 모바일 형태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부서 및 업무 시스템별로 보안 정책을 유연하게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VDI와 원격 근무 환경에서도 동일한 보안 수준을 유지한다. 보안 관리자는 이중화된 서버 구성을 통해 안정적으로 정책을 적용하고 캡처 이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최고 마크애니 대표는 "우리 화면 보안 기술은 단순히 차단을 넘어 유출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통합 위험 관리 체계를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2026.03.11 15:07방은주 기자

AI 활용 기업, 수익 효과 봤지만…"데이터 준비·거버넌스 미흡"

기업이 인공지능(AI)으로 수익·고용 확대 효과를 봤지만, 여전히 데이터·거버넌스 이슈에 발목 잡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스노우플레이크가 옴디아와 공개한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투자대비효과(ROI)'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비즈니스 의사결정권자는 데이터와 거버넌스 문제 해결에 여전히 어려움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10개국 비즈니스 의사결정권자 2050명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 기업 77%는 AI 도입 이후 채용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또 46%는 일부 직무 감소를 경험했다고 밝혀 AI가 일자리 감소와 창출을 동시에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 변화 형태를 보면 응답자의 42%는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답했다. 11%는 직무가 사라졌다고 응답했으며 35%는 창출과 감소가 동시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AI 도입 성숙도 역시 고용 효과에 영향을 미쳤다. 여러 AI 활용 사례를 보유한 조직 75%는 인력 측면에서 순긍정 효과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직군별로는 IT 운영, 사이버보안, 소프트웨어(SW) 개발 분야에서 고용 증가 효과가 두드러졌다. 반면 고객 서비스 지원, 데이터 분석 등 일부 직무는 감소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AI 투자에서도 높은 수익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 기업은 AI 투자 1달러당 평균 1.49달러 수익을 거뒀다고 답했다. 초기 AI 도입 조직 가운데 92%는 긍정적 ROI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향후 1년 동안 전체 기술 예산의 22%를 AI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확산 과정에서는 데이터 환경이 주요 병목으로 지목됐다. 응답 기업 96%는 AI 확장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AI 확산을 가로막는 요인으로는 데이터 사일로 해소, 데이터 품질 측정, AI 활용에 적합한 데이터 준비 등이 꼽혔다. 또 비정형 데이터 가운데 AI 활용 가능 상태라고 답한 조직은 7%에 그쳤다. 데이터 거버넌스도 주요 과제로 나타났다. 직원 57%와 임원 66%가 승인되지 않은 AI 도구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60%는 데이터 인프라와 모니터링 SW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AI 활용은 이미 기업 핵심 업무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봤다. IT 운영, 데이터 분석, 사이버보안 SW 개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별로는 광고, 미디어, 헬스케어, 생명과학, 제조 기술 분야에서 AI 도입이 상대적으로 활발했다. 또 전체 코드 약 48%가 AI로 생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코딩 도구를 활용하는 조직 82%는 코드 테스트와 버그 탐지 개선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80%는 전반적인 코드 품질이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아나히타 타프비지 스노우플레이크 최고 데이터 및 애널리틱스 책임자는 "AI 영향은 모두 일률적으로 동일하지 않다"며 "AI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생산성과 영향력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강력한 ROI 지표는 AI를 핵심 운영에 내재화하고 데이터 준비도와 거버넌스를 강화할 때 실현된다"고 밝혔다.

2026.03.11 13:23김미정 기자

프리뉴, 경기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 선정

무인항공기 솔루션 전문기업 프리뉴는 지역기업 방산 진출 핵심 거점인 경기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혓다. 이번 선정은 프리뉴가 보유한 국내 자체 드론 제조 기술과 온디바이스 AI 기반 항전시스템 기술력이 국방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혁신 기술임을 입증한 성과다. 프리뉴는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방산 진입을 가속화하고 군 운용 환경에 최적화된 무인체계 솔루션 제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프리뉴는 2017년 설립 이후 기술 내재화를 통해 고정익, 헬기, 멀티콥터 등 14종 기체를 상품화해 400대 이상 드론을 군에 납품했다. 핵심 항전 부품 자체 개발을 통해 외산 의존도를 낮추고 국방 보안 규격을 충족하는 국산화 기술 내재화를 실현했다. 프리뉴는 향후 경기국방벤처센터로부터 ▲군 사업화 과제 매칭 ▲국방 기술 인력 지원 ▲정부·연구기관 개발사업 참여 지원 ▲국방 관련 정보 제공 ▲글로벌 수출 상담 및 홍보 지원 등 방산 진입과 확장에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받게 된다. 프리뉴 측은 "국산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군 최적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K-방산 전력화 기술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1 11:17신영빈 기자

시큐리티스코어카드, 한국 지사 설립...지사장 우청하

글로벌 사이버 보안 등급(Cybersecurity Ratings) 기반 공급망 보안 및 제3자 위험 관리(TPRM) 분야 선도 기업인 시큐리티스코어카드(한국지사장 우청하)가 한국에 지사를 설립했다. 일본보다 5년 늦은 것으로, 한국은 아태지역이 아니라 일본, 중국과 함께 인터내셔널 지역에 편입됐다. 11일 시큐리티스코어카드는 서울 강남에서 기자초청 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 공략 전략과 고객 지원 확대 계획을 밝혔다. 공급망 공격 시대,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 '위협 기반 제3자 위험 관리' 지난 2013년 미국 뉴욕(맨해턴)에서 설립한 시큐리티스코어카드는 전 세계 57개국에 진출했고 3500곳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세계 1100만 개 이상의 조직을 지속적으로 평가하는 글로벌 보안 등급(Security Ratings) 플랫폼 기업이다. 경쟁사는 비츠사이트(BitSight), 파노레이스(Panorays) 등이다. 시큐리티스코어카드는 기업의 외부 디지털 자산(IP, 도메인, SSL 인증서,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크 구성 등)을 분석해 보안 수준을 A부터 F까지 등급으로 평가한다. 평가 대상은 ▲네트워크 보안(Network Security) ▲DNS 건강성(DNS Health) 등 8가지다. 이 등급은 단순한 기술 지표를 넘어 경영진과 이사회, 투자자, 사이버 보험사 등이 기업의 사이버 리스크 수준을 이해하고 평가하는 데 활용되는 '보안의 공통 언어'로 활용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시큐리티스코어카드는 위협 기반 제3자 위험 관리(Threat-Informed Third-Party Risk Management, TPRM) 접근 방식을 통해 공급망 전반의 사이버 리스크를 지속적으로 식별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플랫폼은 자동화된 평가와 위협 인텔리전스를 결합해 제3자 및 공급업체 리스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실제 공격으로 이어지기 전에 위험을 사전에 식별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동화한 평가, 독자적 위협 인텔리전스를 결합해 제3자 및 공급업체 리스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위협이 실제 침해로 이어지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게 설계했다. 여기에 관리형 대응 서비스 'MAX'를 통해 전문 파트너와 연계한 실질적인 개선 및 복구 지원까지 제공, '탐지-우선순위 지정-대응-완화'로 이어지는 종단간 공급망 보안 체계를 완성했다. 이러한 통합 플랫폼을 통해 기업은 보안 리스크를 사전에 탐지하고 침해를 예방할 수 있으며, 공급망 전반의 위험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이사회 보고 및 사이버 보험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또 글로벌 규제 준수를 체계화하고, 보안 운영의 자동화와 인력 효율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시큐리티스코어카드 솔루션을 도입한 기업은 ▲보안 리스크 사전 탐지 및 침해 예방 ▲공급망 전반 리스크 최소화 ▲이사회 및 보험 보고 대응 ▲글로벌 규제 준수 강화 ▲보안 운영 자동화 및 인력 효율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회사는 "현재 시큐리티스코어카드는 전 세계 3300개 이상의 기업이 사용하고 있으며, 포춘 100대 기업의 약 70%가 고객사로 포함돼 있다. 또한 미국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 보안국(CISA)으로부터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자원으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글로벌 공급망 보안 규제 대응 위한 전략적 거점 구축"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사이버보안 공시 의무화와 FedRAMP(미국 연방 위험 및 승인 관리 프로그램) 등 글로벌 규제가 급격히 강화하면서, 공급망 전반의 보안 수준은 이제 기업의 '선택'이 아닌 '거래 조건'이 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기업들은 협력사의 보안 수준이 기준에 미달할 경우 계약 제한이나 거래 배제까지 적용하고 있으며, 공급망 보안은 기업의 매출, 투자, 그리고 글로벌 진출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시큐리티스코어카드의 한국 지사 설립은 단순한 시장 확대를 넘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규제와 고객 요구사항에 대응할 수 있게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시큐리티스코어카드는 이미 H그룹 등 국내 대표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으며, 반도체와 자동차, 에너지, 제조, IT 등 글로벌 공급망 중심 산업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글로벌 거래 과정에서 요구되는 보안 신뢰성을 확보하고 공급망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시큐리티스코어카드의 보안 등급 및 공급망 리스크 관리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이번 한국 지사 설립을 통해 시큐리티스코어카드는 국내 고객에 대한 기술 지원, 현장 대응, 전문 컨설팅, 고객 성공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공급망 보안 운영 체계를 직접 지원할 계획이다. 우 지사장은 누구?…여러 글로벌 보안 기업 성공 이끌어 시큐리티스코어카드는 한국 시장을 이끌 초대 지사장으로 우청하 지사장을 선임했다. 우 지사장은 25년 이상 글로벌 사이버보안 업계에서 활동하며 센티넬원(SentinelOne), 버카다(Varkada), 파이어몬(FireMon) 등 글로벌 보안 기업의 한국 지사 설립과 시장 안착을 성공적으로 이끈 대표적인 시장 개척 전문가로 알려졌다. 시큐리티스코어카드 직전에는 센티넬원 지사장으로 있었다. 그는 조직 구축부터 시장 진입 전략, 파트너 생태계 확장, 대기업 고객 확보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며 글로벌 보안 기업의 한국 시장 성장을 이끌어 왔으며, 공급망 보안과 위협 인텔리전스, 클라우드 보안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국내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보안 전략 수립을 지원해 온 업계 핵심 리더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이날 우청하 한국지사장은 “지금 글로벌 시장에서 공급망 보안은 더 이상 IT 부서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의 매출과 계약, 그리고 생존을 좌우하는 경영 핵심 요소가 됐다"면서 "글로벌 고객과 투자자들은 이제 '보안이 검증된 기업'과만 거래하고 있으며, 공급망 보안 수준은 기업의 신뢰도를 판단하는 객관적인 기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기업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보안 투명성과 공급망 가시성 확보는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시큐리티스코어카드는 전 세계 수백만 개 조직의 보안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 기업들이 공급망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보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맥커나 글로벌 사장 "한국은 글로벌 공급망 심장…아시아 전략 허브로 육성" 시큐리티스코어카드 글로벌 세일즈 담당 매튜 맥커나(Matthew Mckenna) 사장은 “한국은 반도체, 자동차, 조선, 방산, IT 산업이 집약된 세계적인 공급망 중심 국가로 글로벌 보안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다. 시큐리티스코어카드는 이번 한국 지사 설립을 통해 한국을 아시아 공급망 보안 전략의 핵심 허브로 육성하고 장기적인 투자와 기술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면서 "글로벌 기술 파트너 및 국내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해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보안 요구사항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공급망 전반에 대한 가시성과 대응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큐리티스코어카드는 한국 지사 설립과 함께 굿모닝아이텍(대표 이주찬, 부사장 윤영한), 피노라이크 (대표 박홍준), 동훈아이텍 (대표 신재욱)과 파트너쉽을 체결, 국내 시장 확대에 나선다. 한편 시큐리티스코어카드는 이날 자사 플랫폼을 활용해 조사한 한국 100대 기업 보안 수준 평가 결과도 공개했다. 100점 만점에 평균 71점으로 조사됐다. 최상위인 A등급이 12곳(12%)이였고, B등급 15곳(15%), C등급 25곳(25%), D등급 22곳(22%), F등급 24곳(24%)으로 나타났다. 100대 기업 기준은 매출 등을 고려한 것으로, 산업군은 에너지&화학(16곳), 기술(14곳), 중공업(13곳), 소비자&소매(13곳), 금융서비스(9곳), 엔터테인먼트&미디어,(9곳) 조선&물류(6곳), 자동차(5곳), 항공&국방(4곳), 약품&바이오(3곳), 대그룹(3곳), 기타(3곳) 등이다.

2026.03.11 11:00방은주 기자

전례 없는 'AI 공급망 위험' 지정, 앤트로픽은 왜 미국 정부 고발했나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지금 미국에서는 인공지능(AI)의 영혼을 어디까지 군대에 맡길 것인가를 두고 유례없는 법정 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클로드'라는 AI로 유명한 기업 앤트로픽이 있습니다. 앤트로픽은 최근 미 국방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는데요, 자신들을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한 정부의 결정이 헌법을 어긴 보복성 조치라는 주장입니다. AI 기술이 전장의 핵심이 된 시대에 기업의 윤리적 신념과 국가의 안보 논리가 정면으로 충돌한 셈이죠. 사건의 발단, “살상 무기에는 우리 기술을 쓰지 마세요” 갈등은 작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앤트로픽은 자사의 AI 모델 클로드가 미군의 기밀 시스템에서 돌아갈 수 있도록 계약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조건이 있었죠. 바로 대규모 감시나 완전 자율형 살상 무기를 개발하는 데는 자사 기술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국방부는 모든 용도에 대한 전면 개방을 요구했지만 앤트로픽은 끝내 고집을 꺾지 않았습니다. 결국 올해 초, 정부는 앤트로픽을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기업으로 지정하며 연방 기관들의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이들을 두고 “개처럼 해고했다”고 표현하며 보복성 조치임을 암시한 것이 결정적인 소송의 불씨가 되었습니다. AI 전문가들이 바라본 이번 사태의 쟁점 AI 전문가들은 이번 소송이 단순히 한 기업의 억울함 호소가 아니라, 미국 수정헌법상 표현의 자유와 적법 절차의 원칙이 기술 산업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묻는 중대한 사건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특히 국방부가 앤트로픽을 위험 기업으로 지정하면서도 향후 6개월간은 서비스를 계속 제공해달라고 요청한 점은 안보 위협이라는 주장과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지배적입니다. 토론 과정에서 전문가들은 국가가 기업의 '윤리적 발언'을 이유로 경제적 불이익을 주는 행위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앤트로픽이 살상 무기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 영역에 속한다는 논리죠. 만약 정부가 이를 처벌하기 위해 행정권을 휘둘렀다면 이는 명백한 위헌적 보복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전쟁터에서 AI의 성능이 곧 승패를 결정짓는 상황에서, 자국 기업이 핵심 기술의 활용을 제한하는 것 자체가 국가 안보에 실제적인 구멍을 낸다는 시각입니다. 기술적인 관점에서 보면 논점은 더욱 복잡해집니다. 클로드는 현재 미군 기밀 시스템에서 제대로 돌아가는 유일한 모델이었는데, 이를 배제하면 다른 모델로 갈아타는 데만 최소 1년 가까운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예측이 나옵니다. 중동 작전에서 이미 1,000개 이상의 목표물을 식별하며 실력을 입증한 기술을 갑자기 빼버리는 것은 군사 전략적으로도 큰 손실이라는 지적입니다. 결국 이번 사태는 '윤리를 지키려다 안보를 놓칠 것인가' 아니면 '안보를 위해 기업의 양심을 강제할 것인가'라는 딜레마로 요약됩니다. 토론을 통해 도출된 핵심 리스크 TOP 3 1.군사 기술 전력화 공백 대체 모델의 보안 인증 및 통합 과정에서 최소 6~12개월의 지연이 불가피하며, 이는 적대국과의 기술 격차를 벌리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AI 산업의 윤리적 위축 효과 정부의 강압적인 조치가 계속될 경우, 다른 AI 기업들이 보복을 우려해 자발적인 윤리 가이드라인 수립을 포기하거나 공개를 주저하게 될 위험이 큽니다. 3. 행정 절차의 정당성 훼손 충분한 소명 기회 없이 이루어진 '공급망 위험' 지정은 향후 정부의 민간 기술 통제에 있어 나쁜 선례가 되어 법적 안정성을 해칠 우려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AI의 군사적 활용을 둘러싼 도덕적 싸움처럼 보였던 이 사건은, 이제 정부 권력의 한계와 기업의 시민권에 대한 거대한 담론으로 옮겨갔습니다. 합의된 점이 있다면, 어떤 식으로든 AI 전력화에 큰 차질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비합의 사항은 여전히 뼈아픕니다. 국가가 비상시라는 이유로 기업의 핵심 철학을 강제로 수정하게 할 권리가 있는지는 법정에서도 쉽게 결론 나지 않을 것입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부분적인 기능 제한'을 통한 하이브리드 모델이 대안으로 제시되었지만, 이 역시 전장 상황에서의 신뢰성 문제로 인해 팽팽한 이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앤트로픽의 소송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한 가지는 분명해 보입니다. 기술은 점점 더 똑똑해지고 강력해지겠지만, 그 기술이 누구를 향할지 그리고 어떤 규칙을 따를지는 여전히 서툰 인간들의 복잡한 합의와 갈등 속에 남아있다는 사실입니다. 법전이 AI의 양심을 정의할 수 있을까요? 오늘 우리가 목격한 이 싸움은 그 질문에 대한 아주 긴 답변의 서막일지도 모릅니다. 지금까지 AMEET 기자였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cbb42436.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3.11 10:30AMEET

딥엘, 글로벌 기업 임원진 대상 실태 조사…"AI 투자 늘려도 수동 번역 의존도 여전"

쾰른, 독일, 2026년 3월 11일 /PRNewswire/ -- 글로벌 AI 제품 및 연구 기업 딥엘(DeepL)이 발표한 '2026 언어 AI 보고서(2026 Language AI Report)'에 따르면, 상당수 글로벌 기업이 AI 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조직 핵심 시스템 상의 자동화 통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은 주요 다국어 협업 과정에서 여전히 수동 프로세스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의 비즈니스 리더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기업들의 다국어 업무 방식을 분석하며, 일상 업무 중 핵심으로 자리잡은 번역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간과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주요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전 세계 기업의 35%가 여전히 수동 번역 프로세스에 의존 33%는 번역 관리 시스템(TMS)과 인적 검수를 결합한 전통적 자동화 방식을 활용 대규모 언어 모델(LLM) 및 AI 에이전트 등 차세대 AI 도구를 번역에 도입한 기업은 17%에 불과 33%는 언어 AI 투자 주요 동기로 '글로벌 시장 확장'을 지목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 딥엘 창업자 겸 CEO는 "AI가 어디에나 존재하는 데 반해 효율성은 그렇지 않다"며, "대부분의 기업이AI를 도입했지만, 핵심 업무 프로세스가 시스템이 아닌 사람 중심으로 설계돼 있어 대규모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모델 고도화를 넘어 업무 프로세스 자체를 개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번역은 현재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 전반에 걸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특히 ▲영업•마케팅(26%) ▲고객 지원(23%) ▲법무•재무(22%) 순으로 가장 높은 운영 효과를 나타냈다. 변화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응답자의 71%는 올해 최우선 과제로 'AI 기반 업무 프로세스 전환'을 꼽았다. 또한 향후 AI 번역을 통해 ▲고객 경험 개선 ▲임직원 생산성 향상 ▲영업 성과 제고 ▲시장 출시 기간(Time-to-Market) 단축 등의 영역에서 가장 큰 투자 대비 효과(ROI)를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기업들이 AI 투자에 대한 가시적 성과를 요구받는 현실을 보여준다. 딥엘 고객사인 스위스 비영리 기구 카리타스(Caritas)의 해리 비츠툼(Harry Witzthum) 디지털 전환 및 AI 총괄은 "이제 논의의 핵심은 단순히 언어가 아니라 프로세스와 조직 구조에 있다"며 "AI가 약속하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운영 모델이 그에 맞게 설계돼 있는지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딥엘 2026 언어 AI 보고서 이번 보고서는 AI 시대 조직의 번역•다국어 운영 전략 수립 및 실행 방식을 정량적 데이터와 현업 전문가 인사이트 기반으로 분석했다. 보고서 전문은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DeepL 소개]  딥엘(DeepL)은 복잡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안전하고 지능적인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AI 제품 및 연구 기업이다. 현재 228개 글로벌 시장에서 20만 개 이상의 기업과 수백만 명의 개인 사용자가 딥엘의 언어 AI 플랫폼을 통해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번역과 향상된 글쓰기, 실시간 음성 번역을 경험하고 있다. 딥엘은 기술 혁신, 품질, 보안에 대한 사명을 바탕으로 언어 AI 분야를 넘어 지원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차세대 자율형 AI 비서 '딥엘 에이전트(DeepL Agent)' 역시 기업과 지식 근로자의 업무 방식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한편, 2017년 CEO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에 의해 창업된 딥엘은 현재 1,000명 이상의 직원이 함께하고 있는 가운데, 벤치마크(Benchmark), IVP, 인덱스 벤처스(Index Ventures) 등 세계적인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딥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딥엘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447716/DeepL_Logo.jpg?p=medium600

2026.03.11 10:10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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