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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몰라도 웹사이트 뚝딱…메가존클라우드, 고객사 임원진 대상 AI 체험 지원

메가존클라우드가 국내 주요 고객사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마케팅책임자(CMO)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의 성공적 도입과 조직 내 안착을 위한 실질적인 방향을 공유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24일 서울 강남 조선팰리스에서 주요 고객사 CFO·CMO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관련 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행사는 메가존클라우드가 주요 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연간 프로그램인 'CCC'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비개발자도 AI 툴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체감할 수 있도록 마케팅이나 재무 부서에서의 AI 활용과 보안 관리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는 ▲AI 프로젝트 실패 요인 분석 및 성공 전략 소개 ▲AI 기반 사이버 보안을 통한 브랜드 보호 전략 ▲CFO와 CMO 대상 실전 AI 코딩 실습으로 진행됐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AI로 하나의 정답을 찾는 시대에 검색결과 상위 노출은 더 이상 마케팅 전략이 될 수 없다"며 "이처럼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기업 리더들이 어떻게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어갈지 함께 고민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서길주 에어 이노베이션 유닛장은 '실패하는 AI 프로젝트의 공통점'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AI 프로젝트의 80% 이상이 실패하는 이유는 AI 기술이 곧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와 이를 뒷받침할 거버넌스 체계 부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도입은 단순한 기술 구현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는 만큼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다수의 성공 사례를 통해 AI 관련 역량을 입증한 AI 네이티브 파트너"라고 덧붙였다. '사이버보안으로 브랜드 보호하기'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메가존클라우드 위수영 헤일로 유닛장은 "물리 보안시대의 도둑은 집을 비울 때 들어와 훔쳐 갔지만, 사이버 시대의 해커는 하루 종일 옆에 앉아 우리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최적의 순간을 포착해 우리도 모르게 중요 정보를 탈취한다"며 "AI의 급속한 보급으로 정보 활용 경로가 늘어나면서 해커들의 공격 대상도 급증하는 만큼 과거 어느 때보다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AI를 적용한 바이브 코딩을 활용해 코딩에 관한 지식이 없이도 자신이 원하는 기능을 구현하는 핸즈온 세션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CFO와 CMO들은 직접 사이트를 구축하는 체험을 진행했다. 이 세션에서 '조직진단 펄스 서베이'를 직접 구현한 APX 컨설팅 김민호 이사는 "비개발자로서 상상만 했던 기능이 간단한 명령어 입력과 클릭 몇 번으로 구현돼 놀라웠다"며 "컨설팅 업무의 특성상 무엇보다 중요한 고객사 특화형 진단·분석 툴을 만들어봤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2025.07.25 15:21한정호

"AI에 파일 다 지워라"…아마존 Q 확장 기능, 해커에 뚫렸다

아마존웹서비스(AWS) 개발 도구 확장 기능에 삽입된 악성 코드가 사용자 파일 삭제를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25일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비주얼 스튜디오(VS) 코드용 '아마존 Q 디벨로퍼 확장 기능(Amazon Q Developer Extension)'에 악의적으로 삽입된 코드가 내부 AI 에이전트에게 사용자 홈 디렉터리의 모든 비숨김 정보를 삭제하고 AWS 리소스를 제거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확장 기능은 지난 19~21일 마이크로소프트의 VS 코드 마켓플레이스에서 유통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공격자는 깃허브에 악성 파일을 올린 뒤 AWS 확장 기능이 이 파일을 자동으로 내려받아 실행되도록 만들었다. 이 파일은 AI 에이전트에게 명령을 내려 사용자의 AWS 계정에서 클라우드 내 정보를 찾아 삭제하도록 지시하는 역할을 했다. 외신은 "이번 코드 공격이 실제 작동하지 않도록 설계된 '경고용 코드'라며" "해커가 시스템 보안 취약점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AWS는 즉시 문제가 된 계정을 바로 차단했다. 악성 코드를 지운 뒤 새 버전인 1.85를 다시 올렸다. 이번 일로 실제 서비스나 사용자에게 피해가 없었다는 내용도 발표했다. 일각에선 이번 사고가 자동화 시스템에 의존한 보안 점검 허점을 드러냈다는 분위기다. 악성 코드가 AI 에이전트에 전달한 악성 커밋을 인간 개발자가 직접 검토했다면 충분히 걸러낼 수 있는 내용이라는 이유에서다. 실제 AI 에이전트에 전달된 악성 커밋은 이전에 쓰인 정상 커밋과 제목이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코드 내용은 전혀 달랐으며, 외부 파일을 받아 기존 파일을 덮어쓴 방식이었다. 겉으로 보기에 문제 없는 커밋처럼 보였기 때문에 자동화된 검사 시스템이 이를 막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최고 클라우드 경제학자로 알려진 코리 퀸은 "기업들이 보안을 뒷전으로 미루다 결국 폭발하는 전형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2025.07.25 15:13김미정

KT-프라이빗테크놀로지, 공공 보안 생태계 강화 맞손

KT가 프라이빗테크놀로지와 함께 국가망보안체계(N2SF) 기반의 공공 보안 생태계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차세대 네트워크 보안 기술 기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제로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양사는 디지털 정부 구현의 핵심 요소인 공공데이터 '활용성'과 '보안성' 확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데 힘을 모은다. 이번 협업을 통해 ▲N2SF 기반 보안 시스템의 공공기관 적용 ▲공공분야의 민간 AI 서비스 활용 가능성 검증 ▲공공 AX 사업 공동 제안 ▲기술 연계 및 공동 사업화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KT의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 인프라에 프라이빗테크놀로지의 제로트러스트 기반 N2SF 보안 기술을 접목해, 공공 사업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랑 프라이빗테크놀로지 대표는 “공공에 적용된 네트워크는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정교하고 유연한 보안 체계가 필수"라며 "공공망 보안 강화를 위한 양사의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용규 KT Enterprise부문 공공사업본부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KT의 클라우드와 AI 기술력이 공공 보안 분야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프라이빗테크놀로지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공공 AX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5 11:04진성우

모빌린트,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 합류

AI 반도체 전문기업 모빌린트가 코오롱베니트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에 공식 합류했다고 25일 밝혔다. 'AI 얼라이언스'는 코오롱그룹의 IT 서비스 계열사인 코오롱베니트가 2024년 6월 출범한 인공지능 협력 네트워크다. 현재까지 AI 특화 기술 기업과 IT 시스템 구축 기업 등 약 80여 개의 리딩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코오롱베니트가 보유한 글로벌 벤더 및 제조·금융·건설 분야 1천개 이상의 파트너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빠르게 확장 중이다. 모빌린트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사의 초저전력·고성능 AI 반도체 기술을 보다 빠르고 폭넓게 확산시키는 한편, 제조·모빌리티·보안·로보틱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실시간 연산과 에너지 효율이 중요한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창출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김성모 모빌린트 사업개발본부장은 “코오롱베니트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자사의 차별화된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 파트너들과 융합되며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이번 얼라이언스 합류를 기점으로 국내외 AI 시장에서 모빌린트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강재훈 코오롱베니트 AX 커머스팀장은 “전력 효율성과 처리 속도가 핵심인 엣지 온프레미스 환경에 대한 산업 현장의 요구가 높다”며 “모빌린트의 합류로 코오롱베니트 AI 얼라이언스가 준비하여 곧 출시를 앞두고 있는 다양한 프리패키지 상품에 AI 반도체의 결합을 통해 가격 부담은 낮추되 성능은 보장하는 패키지 시너지 강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5.07.25 10:45전화평

국내서 가시화되는 '탈VM웨어'…토종 오픈소스 SW 기업 부상

VM웨어의 가격 인상과 정책 변화 여파로 국내 가상화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민간을 넘어 공공·금융권까지 VM웨어 대체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오픈소스 기반 인프라와 토종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들이 새로운 수혜 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브로드컴이 VM웨어를 인수한 이후 모든 제품군을 구독형 패키지로 전환하고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기업들은 VM웨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대안을 모색 중이다. 기존에는 영구 라이선스와 기능별 선택 구매가 가능했지만, 현재는 최소 3년 약정의 통합 상품만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과금 기준도 CPU에서 코어 단위로 바뀌면서 일부 기업은 VM웨어 사용료가 수 배 이상 증가했다는 반응도 나온다. 이같은 변화는 국내에서 '탈(脫)VM웨어' 흐름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대형 고객인 삼성 주요 계열사도 최근 VM웨어 중심 시스템에서 벗어나기 위한 오픈소스 도입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기관들도 본격적으로 대체 솔루션 도입에 나서고 있다. 경기도와 전라남도는 클라우드 시스템 재구축 사업에 착수해 오케스트로의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를 대안으로 도입하기 시작했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공공뿐 아니라 금융권과 민간 대기업에서도 기술검증(PoC) 요청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과거와 달리 이제는 국산 가상화 솔루션이 충분히 경쟁력 있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은 단순한 비용 절감뿐 아니라 인프라 유연성과 미래 대응력을 보고 오픈소스를 선택하는 추세"라며 "VM웨어 종속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흐름 속에 오픈소스 기반 서버 가상화 및 서비스형 인프라(IaaS)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먼저 오케스트로는 다수 공공기관·부처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VM웨어 윈백에 속도를 내고 있다. IaaS 서비스인 콘트라베이스를 비롯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운영관리 플랫폼 '비올라', 멀티 클라우드 통합 관리도구 '오케스트로 CMP', 자동 마이그레이션 툴 '레가토' 등 풀스택 솔루션으로 공공기관 맞춤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노그리드도 수주 실적과 운영 성과를 내고 있다. 오픈소스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오픈스택' 기반의 IaaS 서비스인 '오픈스택잇'을 필두로 자사 CMP '탭클라우드잇'을 제조·공공 부문 등에 활발히 공급 중이다. 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 관제센터인 '제로 스퀘어'도 운영 2년 만에 1천 VM에 달하는 실시간 관제 성과를 달성했다. 이노그리드 관계자는 "제조 대기업을 비롯해 금융·공공기관 대상으로 VM웨어 윈백 사업을 다수 수주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PoC 일정도 꽉 차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오픈소스컨설팅은 오픈스택·쿠버네티스 기반 IaaS·서비스형 플랫폼(PaaS)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VM웨어 대체를 넘어 인공지능(AI) 인프라 최적화까지 고려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략을 내놓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기상청 사업 등 다양한 구축 사례를 바탕으로 금융권과 대기업 고객군을 확대 중이며 GPU 자원 통합과 AI 서비스 친화 기능도 함께 제공 중이다. 다만 제1금융권과 같은 대형 은행에서는 여전히 보안·연속성·가용성 확보 문제로 전환에 신중하다는 입장이다. 대체 솔루션 검증은 고려하지만, 전환 시 발생할 수 있는 운영 리스크와 기존 시스템과의 충돌 문제를 우려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VM웨어 사태를 단순한 가격 논란이 아닌 벤더 종속 구조 자체를 재검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제언한다. 클라우드 기업 한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시스템 마이그레이션과 기술 전환이 쉽지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특정 벤더에 종속된 인프라 구조를 벗어나는 것이 기업 IT 전략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이 상황을 계기로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같은 새로운 기술 기반의 인프라 현대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5.07.25 10:40한정호

[AI는 지금] '액션플랜' 가동한 트럼프, 美 AI 주도권 잡기 총력…韓 생태계 위기올까

트럼프 행정부가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에서 미국의 주도권을 확고히 하기 위해 'AI 액션플랜'을 발표한 가운데 우리나라의 AI 정책에도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미국이 AI 분야의 과도한 규제 철폐를 최우선 과제로 천명한 만큼 우리나라 정부의 규제 정책에 강한 압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3일 'AI 액션 플랜'과 관련해 행정명령 3건을 발표하고 서명했다. AI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해외 수출을 촉진하고 각 주의 과도한 규제를 연방 차원에서 통일하려는 취지다. 이날 서명한 행정명령 3건은 ▲정부 조달에서 '편향된 AI' 배제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스트럭처 프로젝트 신속 인허가 ▲AI 기술의 수출 촉진 등으로 AI 투자를 확대하는 방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AI 경쟁을 시작한 나라"라며 "우리는 이 아기(AI)를 키워야지 정치나 바보 같은 규제로 막아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AI 기술 패권 유지를 위한 미국의 이같은 움직임에 국내 업계는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일이 글로벌 AI 경쟁 심화를 통한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업계에선 미국이 동맹국에 ▲자국 AI 기술 전 스택의 수출을 장려하고 ▲자국 오픈소스 AI 프로젝트들을 통해 ▲자국 AI를 글로벌 표준으로 만들려고 하는 만큼, 우리나라의 소버린 AI 정책에도 영향이 클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미국 AI 기술 활용이 강요될 경우 AI 자립에 걸림돌이 될 여지가 있다고 봤다. 또 미국이 개방한 AI 모델 아키텍처나 인터페이스가 전 세계 개발자 사이에 널리 쓰이면 공식 국제표준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은 국제표준 논의에서도 산업 진흥 쪽 입장을 강하게 펼칠 가능성이 높은 상태로, 우리나라가 그동안 유럽연합(EU) 등과 함께 논의한 AI 윤리 및 안전장치와 상반되는 전략 추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AI의 과도한 사전규제나 신중한 접근만 고수하면 국내 기업의 경쟁력이 뒤처질 위험이 있다"며 "중국을 비롯한 적대적 시장에 대한 통제가 강화되면서 반도체 장비,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전략물자에 대해 엄격한 수출 통제 체계 강화가 예상돼 우리 정부의 외교적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업계에선 미국이 이번 일을 통해 동맹국에 미국 AI 기술 전 스택의 수출을 장려하고 적대국은 차단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봤다. 또 미국 AI 모델의 공개를 장려하는 정책을 펼쳐 미국 AI의 글로벌 의존도를 높이려는 것으로도 해석했다. 이 탓에 일각에선 미국 주도의 개방형 생태계가 확산될 경우 한국 스타트업의 기술 주체성이 약화될 여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핵심 AI 모델과 플랫폼이 미국 중심으로 구축되면, 한국 스타트업들은 해당 프레임워크 위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하위 공급자 역할에 머물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의 근간은 미국 빅테크나 오픈소스 커뮤니티가 장악하고 부가가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반면, 국내 기업은 현지 응용에 그치는 가치사슬 종속 현상이 심화할 수 있다"며 "미국이 AI 스타트업에 대한 규제 완화를 통해 자금 조달과 신사업 실험을 쉽게 만들 경우 우수 인재와 자본이 미국으로 유출될 가능성도 있고, 유망 스타트업이 미국 기업에 인수되는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개방형 AI는 누구나 손쉽게 이용 가능해 딥페이크, 사이버 공격 등에 악용될 소지가 커진다"며 "이는 상대적으로 보안 투자 여력이 적은 신생 기업이나 스타트업 서비스에 치명적 신뢰 훼손을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반도체 산업 측면에서도 미국의 AI 액션 플랜이 위기를 가져올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미국이 기술 주도권 강화를 위해 자급자족 기조를 강화하며 반도체 생산 역량 복원에 적극 나설 경우 한국 반도체 산업의 수출시장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봐서다. 또 미국이 반도체 자체 생산을 늘리게 되면 한국이 강점을 지닌 메모리 반도체 및 파운드리 분야에서 미국 기업과 직접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인텔 등 미국 기업이 정부 지원을 등에 업고 파운드리 사업을 확장하면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이 글로벌 점유율에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더불어 미국의 대중국 수출통제 강화는 한국 기업의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판로를 제한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됐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첨단 AI 칩의 중국 유출을 막기 위해 수출 통제 집행을 강화하고 위치 확인 기술 등을 동원해 통제 회피를 차단할 계획"이라며 "동맹국에도 미국의 통제를 따를 것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이어 "이에 따라 한국 기업들은 첨단 장비·칩을 중국에 판매하는 데 큰 제약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는 단기 수익 감소와 함께 중국의 자급화 가속에 따른 장기 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반면 우리나라 AI 생태계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미국이 오픈소스 AI 모델을 확산하게 되면 국내 스타트업들이 저비용으로 첨단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어 기술 격차를 줄이고 혁신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서다. 또 우리나라가 동맹국 위치를 유지한다면 미국의 GPU 등 AI 인프라 구축이 수월해질 것이란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한국 반도체 기업들은 미국의 보조금 정책과 투자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은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협력 연구를 통해 시장 접근성과 기술 교류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미국이 동맹국가와 AI 반도체 공급망을 공동 구축하려는 움직임은 한국 반도체 업계에 새로운 안정적 시장을 제공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이같은 미국의 움직임에 대응해 우리나라 정부도 진흥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리나라는 내년 1월 AI 기본법 시행에 앞서 조만간 관련법 시행령을 공개할 예정으로, 업계는 규제가 아닌 진흥에 초점을 맞춰야 AI 패권 확보에 속도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EU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로 AI 규제법인 'AI 기본법'을 통과시킨 바 있다.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은 "미국의 대중 경계가 심화되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에게는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나라 정부가 미국의 AI 액션 플랜에 맞춰 대응 전략을 하루 속히 재정립하고 산업 진흥 방향으로 실행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5.07.25 10:36장유미

카스퍼스키, 인터폴 '오퍼레이션 시큐어' 협력...국제 사이버 범죄 소탕 지원

글로벌 사이버 보안기업 카스퍼스키(한국지사장 이효은)는 사이버 범죄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에 기여하기 위해 인터폴의 최신 작전인 '오퍼레이신 시큐어(Operation Secure)'에 협력했다고 25일 밝혔다. 'Operation Secure'는 정보 탈취형 악성코드(infostealer) 위협을 차단하고 이를 호스팅하는 인프라를 폐쇄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이번 작전에는 26개국 법집행 기관과 인터폴의 민간 부문 파트너들이 참여했다. 정보 탈취형 악성코드 관련 사이버 범죄에 연루된 30명 이상의 용의자가 체포되고, 2만 개 이상의 악성 IP 주소 및 도메인이 폐쇄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인포스틸러'는 금융 정보, 계정 인증 정보, 쿠키 등 사용자 데이터를 탈취하기 위해 설계된 악성코드다. 수집된 데이터는 로그 파일 형태로 저장돼 다크웹에서 사이버 범죄자에 의해 유통된다. 카스퍼스키 디지털 풋프린트 인텔리전스(Kaspersky Digital Footprint Intelligence) 팀에 따르면, 2023~2024년 사이 약 2600만 대의 윈도 기기가 다양한 형태의 인포스틸러에 감염됐고, 14건 중 1건꼴로 신용카드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작전은 2025년 1월부터 4월까지 진행됐다. 서버 위치 추적, 물리적 네트워크 매핑, 표적 제거 활동을 통해 정보탈취형 악성 활동을 정확히 식별하고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 작전은 카스퍼스키를 포함한 인터폴의 민간 파트너들 지원으로 진행됐고, 카스퍼스키는 악성 인프라 정보, 특히 정보탈취형 악성코드의 C&C 서버에 대한 데이터를 공유했다. 전체적으로, 이 작전에서는 약 70종의 인포스틸러 변종과 2만6000개의 관련 IP 및 도메인이 조사됐고, 40개 이상의 관련 서버가 압수됐다. 작전 이후, 21만6000명 이상의 피해자 및 잠재적 피해자에게 통보돼 비밀번호 변경, 계정 정지, 무단 접근 차단 등의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고 카스퍼스키는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작전에 따라, 스리랑카와 나우루에서는 각국의 법 집행 활동 일환으로 가택 수색이 실시됐다. 이 과정에서 스리랑카에서 12명, 나우루에서 2명, 총 14명이 체포됐고, 40명의 피해자가 식별되었다. 베트남에서는 경찰이 18명의 용의자를 체포하고, 주거지와 직장에서 디지털 장비를 압수했다. 이 그룹의 리더는 현금 VND 3억(1만1500달러), SIM 카드, 사업자 등록 서류 등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는 법인 계좌를 개설 및 판매하려는 조직적인 사기 수법의 정황으로 파악됐다. 홍콩에서는 경찰이 인터폴이 제공한 1700건 이상의 정보를 분석해 89개 ISP에 호스팅된 117개의 C&C 서버를 식별했다. 이 서버들은 피싱, 온라인 사기, 소셜 미디어 사기 등의 악성 캠페인 운영의 중추 허브 역할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인터폴의 닐 제튼 사이버범죄국 국장은 “인터폴은 전 세계 사이버 위협에 맞서는 실질적이고 협력적인 행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Operation Secure는 악성 인프라를 차단하고 대규모 피해를 예방하는 데 있어 정보 공유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에 참여한 카스퍼스키의 율리야 슐리치코바 글로벌 대외 협력 부사장은 “사이버 위협은 국경이 없으며, 국제 협력 또한 국경을 초월해야 한다. 민간 기업은 실시간 사이버 위협 데이터를 보유한 최전선의 수호자로서, 이를 법 집행 기관과 공유함으로써 위협 확산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글로벌 사이버 보안은 공동 책임이며, 카스퍼스키는 더 안전한 디지털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연결하는 데 있어 인터폴의 역할을 높이 평가한다”라고 말했다. 카스퍼스키 이효은 한국지사장은 “한국 및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 범죄 위협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카스퍼스키가 인터폴과 함께 'Operation Secure' 작전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 이니셔티브는 정보탈취 악성코드 네트워크를 해체하고, 데이터 유출 피해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디지털 전환율이 높은 한국에서는 이러한 공동 대응이 우리 국민의 금융 및 개인정보 보호에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2025.07.25 10:04방은주

사이버다임, 팬타랩 합병절차 완료...통합법인 가동

문서중앙화 솔루션 전문 기업 사이버다임(대표 김경채)은 보안 기술 기업 팬타랩(대표 김성중)과의 합병 절차를 공식 완료하고, 통합 법인의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팬타랩은 데이터 손실 방지(DLP), 소스코드 보안, 웹콘텐츠 유출 방지(Web DLP) 등 다양한 형태의 지적 자산을 통제하는 보안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김성중 팬타랩 대표는 사이버다임 연구 이사로 활동한다. 사이버다임은 이번 합병을 통해 문서중앙화 기술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한층 높이는 동시에, 추가적인 보안 솔루션 라인업을 통해 엔드포인트(Endpoint) 전반에 걸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엔드포인트 보안은 기업 내 노트북, 스마트폰 등 모든 사용자 기기를 사이버 보안 위협에서 보호하는 것을 말한다. 사이버다임 김경채 대표는 "이번 인수합병은 기술력 확보를 넘어, 기업 데이터 생성부터 보호, 활용에 이르는 전체 사이클을 아우르는 보안 생태계를 완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와 클라우드 환경 속에서 더욱 중요해지는 문서 보안 인프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이버다임은 공공기관, 금융, 제조, 의료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문서중앙화 및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다양한 보안 요구사항에 맞춘 통합 보안 플랫폼으로 시장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2025.07.25 09:33방은주

와플랫, KT텔레캅과 AI 기반 디지털 돌봄 서비스 협력

NHN(대표 정우진)의 시니어케어 전문 자회사 와플랫은 KT텔레캅(대표 장지호)과 AI 기반 디지털 돌봄 관제·출동 서비스의 협력 확대를 위한 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기술과 실시간 현장 대응 역량 등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전문성을 결합함으로써, 초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급증하고 있는 시니어케어 시장 수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현재 와플랫은 고령층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AI 기반의 비대면 돌봄 서비스 '와플랫 AI 생활지원사'를 통해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도입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국내 선두권의 종합 보안 서비스 전문 기업 KT텔레캅은 전국 대상의 관제 및 긴급출동 서비스가 가능한 네트워크를 보유 중에 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앱 기반의 AI 안부 확인 ▲24시간 관제센터 ▲긴급출동 서비스를 연계하며 돌봄이 필요한 고령자를 대상으로 더욱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먼저 와플랫의 앱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의 활동 정보를 수집 및 분석 후 이상 징후 발생시 KT텔레캅 관제센터에서 긴급 연락을 통해 1차 확인을 거치게 된다. 이후 필요시 현장 요원이 즉시 출동해 안전 확인 및 119 연계 등의 추가 조치를 취하게 되며, 출동 결과는 해당 지자체로 즉각 공유된다. 이로써 '와플랫 AI 생활지원사'는 ▲스마트폰 센서 기반 자동 안부 확인 ▲안부 확인 메시지 발송 ▲안부 미확인자에 대한 추가 AI 케어 알림 ▲안부 확인콜 ▲보안업체 관제 및 긴급출동 서비스 등 5단계의 촘촘한 안부 확인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의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제휴를 통한 관제·출동 서비스는 오는 8월 1일부터 서울시 마포구와 광진구 내 고령층 및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본격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와플랫 서비스는 전국 18개 지자체에서 실제 운영을 통해 효과가 검증되었으며, 양측은 향후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하며 도입 지자체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와플랫 관계자는 “KT텔레캅과의 협업을 통해 고령층의 위험요인에 대한 조기 감지와 즉각적인 현장 대응이 가능한 통합 돌봄 체계를 완성하게 되었다”며,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고독사 문제와 노령층 인구 급증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지자체의 행정효율 향상을 지원하는 든든한 조력자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5 09:01안희정

KISIA-KCA,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 협력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 조영철)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원장 이상훈, 이하 'KCA')과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4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의 첫 성과로 KISIA 교육생을 대상으로 정보보호능력검정(TOLIS) 특별검정을 실시한다. 협약을 통해 정보보호 실무 중심의 교육을 운영하는 KISIA와 정보보호 자격제도를 시행하는 KCA가 상호 협력해 산업계가 요구하는 실무능력을 겸비한 정보보호 인력을 양성하는데 필요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체결식은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KCA 1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조영철 KISIA 회장과 이상훈 KCA 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자격 활성화를 위한 홍보 협력 ▲신규 사업 공동 기획·운영 ▲교육과 자격검정 시행 협력 ▲자격 취득자 산업 연계를 통한 일자리 창출 ▲상호 공동발전을 위한 사항 등에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과 자격검정 시행 협력에 따라 KISIA 교육생들이 KCA의 자격검정 과정에서 응시료 할인, 특별 검정 개설 등 실질적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보다 많은 실무형 정보보호 인재가 배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ISIA 조영철 회장은 “정보보호 인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현장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KISIA는 국내 운영 중인 보안 자격제도가 산업계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기반을 강화하고, 정보보호 인력들에게 더 많은 성장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4 23:22방은주

앤앤에스피, '앤넷CDS 가드 V2.0' 보안기능확인서 획득

앤앤에스피(대표 김일용)는 국방망 보안을 강화하는 자사의 크로스 도메인 솔루션(CDS, Cross Domain Solution) '앤넷CDS 가드(nNetCDS Guard) V2.0'이 보안기능확인서와 GS(Good Software) 인증 1등급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국가 및 공공기관은 정보보호 제품을 도입할 때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GS 인증은 소프트웨어 품질을 국가 표준에 따라 평가하는 제도로, 공공조달 필수 요건이다. 1등급은 기능 적합성, 성능 효율성, 신뢰성 등 총 8개 항목을 모두 충족해야만 부여하는 최고 등급이다. '앤넷CDS 가드 V2.0'은 국가보안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해 민간에 이전한 망연동 보안 솔루션이다. CDE(Cross Domain Encapsulation) 전용 프로토콜을 통해 외부망과 내부망 간 실시간 양방향 데이터 요청 및 응답이 가능한 고신뢰 통신 환경을 제공한다. CDS는 서로 다른 보안등급을 가진 네트워크 간 데이터를 직접 연결하지 않고, 간접 통신 방식으로 안전하게 교환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이는 기존 망분리 체계를 국가망보안체계(N2SF)로 전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최근 사이버전과 하이브리드전 확산으로 디지털화가 가속화한 국방망 환경에서 중요성이 더 커졌다고 회사는 밝혔다.

2025.07.24 23:09방은주

DB손해보험, 협업 플랫폼 두레이 도입

NHN두레이(대표 백창열)는 DB손해보험(대표 정종표)이 내부 업무망에 올인원 협업 플랫폼 'Dooray!(두레이)'를 도입하며,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인가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손해보험사 중 최초로 이뤄진 이번 인가는 NHN두레이가 지난해부터 금융권 내부망에 SaaS 협업 서비스를 제공하며 쌓아온 신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다. NHN두레이는 이번 DB손보 사례를 포함해 우리금융그룹, 신한투자증권, IBK기업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에 연이어 도입되며, 국내 SaaS 협업툴 중 유일하게 혁신금융서비스 연속 인가를 획득한 사례를 만들었다. DB손보는 메일, 프로젝트(협업도구), 메신저, 캘린더, 화상회의, 게시판 등 기존 그룹웨어에 AI기능을 결합한 모든 협업 도구를 두레이로 전면 전환한다. 전사 임직원 약 1만명을 대상으로 도입되는 두레이는 오는 10월 중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생성형 AI 서비스를 업무에 적용하는 만큼 조직 구성원들의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DB 손보 측은 “이번 두레이의 도입은 단순한 그룹웨어 시스템 교체가 아닌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T)을 기반으로 한 업무 방식의 혁신과 조직문화 전반의 혁신적 변화를 의미한다”며 “AI 기술 접목으로 업무 역량과 실행력을 강화해 일하는 방식의 변화로 스마트한 협업문화를 조성하는데 전사가 함께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두레이는 국내 협업툴 가운데 유일하게 금융 내부망 환경에서도 생성형 AI 기능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AI 챗봇, 업무 요약, 질의응답 등 다양한 기능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금융권 도입에 있어 필수 기술력인 엄격한 보안 요건을 만족하는 동시에 SaaS 환경에서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NHN두레이는 금융권 SaaS 도입의 모범사례를 제시하며 금융보안 환경에 최적화된 실증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SaaS 도입을 위한 전략적 컨설팅부터 내부망 연계까지 A to Z로 지원하며 전 과정을 주도하며, 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한 협업툴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DB손보 도입 사례 역시 금융권 협업 환경에서 SaaS 도입 가능성을 입증하고, 디지털 업무 환경의 향후 방향성을 제시하는 등 금융기관 특화 협업 서비스로서의 전문성을 발휘했다.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손해보험사인 DB손해보험에 두레이가 전사 적용되어 업무 혁신을 함께 이끌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NHN두레이는 앞으로도 금융보안 환경에 최적화된 협업툴로서 금융권 SaaS 전환의 모범사례를 만들고, DT 기반의 협업 환경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4 22:09안희정

GSMA 보고서: 아태 지역 모바일 산업, GDP에 9500억 달러 기여 - 2030년까지 1조 4천억 달러 전망

-- 새로운 보고서, 2030년까지 아시아태평양 5G 보급률 2030년까지 50% 도달 예상...사기 및 주파수 비용 상승 우려도 제기 싱가포르 , 2025년 7월 24일 /PRNewswire/ -- 디지털 네이션 서밋 싱가포르(Digital Nation Summit Singapore)에서 발표한 '모바일 이코노미 아시아태평양(Mobile Economy Asia Pacific 2025)'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모바일 기술 및 서비스는 9500억 달러(지역 GDP 5.6%의 )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5G,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함에 따라 2030년까지 1조 4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 생태계는 또한 약 1600만 개의 일자리(직접 1100만 개, 간접 500만 개)를 지원했으며, 주파수 및 규제 수수료를 제외하고 900억 달러 이상의 공공 수익을 창출했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통신사들은 5G 네트워크에 220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2030년까지 254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주파수 비용 상승과 특히 농촌 및 신흥 시장에서 투자 격차가 지속되고 협력적인 조치가 시행되지 않으면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줄리안 고먼(Julian Gorman) GSMA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모바일 연결성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디지털 혁신의 산소와도 같으며, 경제 성장, 혁신 및 포용성을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보고서는 경고의 메시지도 담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주파수 비용이 3배 증가했고, 인구의 48%가 여전히 오프라인 상태다. 모멘텀을 유지하려면 저렴한 주파수 비용, 스마트한 금융, 사기 및 사이버 위협 대응을 위한 공동의 노력 등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 보고서는 또한 점점 커지는 사이버 보안 문제를 다룬다. 2024년에만 전 세계적으로 1조 달러 이상의 피해가 사기를 통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응해 통신사들은 AI 기반 사기 탐지,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전담팀 등의 조치를 도입하고 있다. 주요 이니셔티브 중 하나는 GSMA가 주도하는 아시아 태평양 범분야 스캠 방지 태스크포스(ACAST, Asia Pacific Cross-Sector Anti-Scam Taskforce)로, 16개국 통신사와 플랫폼을 통합한다. 또한 GSMA 오픈 게이트웨이(Open Gateway)는 신원 및 보안 기능이 내장된 API를 통해 더 강력한 사기 방지 기능을 제공한다. '모바일 이코노미 아시아 태평양 2025'의 주요 결과 경제적 영향: 2024년 아태 지역 GDP에 9500억 달러 기여, 2030년까지 1조 4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 GDP 비중: 2024년 5.6%에서 2030년 6.6%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고용: 2024년 기준 1100만 개 직접 일자리, 500만 개 간접 일자리 지원 공공 수익: 2024년 기준 900억 달러 이상의 공공 수익 창출(주파수 및 규제 수수료 제외) 5G 채택률: 2024년 모바일 연결의 18%가 5G 사용, 2030년에는 5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투자: 통신사들은 2019년~2024년까지 5G 네트워크에 2200억 달러 투자, 2030년까지 2540억 달러 추가 투자 계획 비용 증가: 주파수 비용 대비 수익 비율은 2014년 3%에서 2023년 9%로 증가, 향후 추가 확장에 대한 자금 확보 어려움 우려 '모바일 이코노미 아시아태평양 2025'는 여기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전체 보도자료 보기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882833/GSMA_Logo.jpg?p=medium600

2025.07.24 18:10글로벌뉴스

국내 첫 DaaS 전문 협의체 출범…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업계 공동 전선 구축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가 국내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산업의 제도적 기반 마련과 기술 확산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한국국클라우드산업협회는 'DaaS 지원분과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제1회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DaaS 지원분과위원회는 국내 DaaS 산업의 본격적인 생태계 조성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협회 산하에 구성된 국내 최초의 DaaS 전문 협의체다. 회원사로는 ▲틸론 ▲KT클라우드 ▲가비아 ▲NHN클라우드 ▲나무기술 ▲소프트캠프 ▲유플렉스소프트 ▲제노솔루션 ▲파이오링크 ▲이노티움 등 국내 주요 DaaS 및 클라우드 보안 전문기업들이 참여했다. 분과는 위원장인 최백준 틸론 대표를 중심으로 구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 분과위원회는 공공·민간 부문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 전환을 위한 제도·기술 기반 조성을 핵심 목표로 한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기술의 공공 확산, 산업 표준화, 기술 경쟁력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회의에 참석한 기업들은 "DaaS 지원분과위원회가 업계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정보 공유 활성화를 통해 동반 성장과 공공 DaaS 육성 방안 마련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공통된 문제 인식과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활발히 개진했다. 분과위원장인 최백준 틸론 대표는 "국내 DaaS 서비스는 높은 성장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공공 시장 진출의 진입 장벽과 관련 정책의 실효성 부족이 산업 확산의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DaaS의 중요성과 잠재력을 국내외에 적극 알리고 협회와 함께 시장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분과위원회는 ▲국산 DaaS 기반의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 ▲공공·교육 현장 중심의 도입 확대 ▲보안·인공지능(AI) 등 연계 기술의 통합 확산을 통한 차세대 업무 환경 구축 등을 목표로, 정책·기술·시장 전반의 전략적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는 "DaaS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미래형 업무 방식을 구현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이번 분과 출범을 계기로 산업계와 정책 당국 간 협력을 강화하고 국산 클라우드 생태계의 자립성과 확산 기반을 함께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7.24 17:39한정호

"AI 도입 장벽↓"…kt클라우드, RAG 탑재한 'AI 파운더리' 가동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 핵심은 정확도와 신뢰도입니다. 검색 증강 생성(RAG) 서비스까지 갖춘 'AI 파운더리'는 이를 충족해 주는 현실적 수단이 될 것입니다." kt클라우드 감철웅 상무는 24일 kt클라우드 웨비나에서 AI 파운더리 기반 RAG 서비스 출시 예고를 알리며 이같이 밝혔다. AI 파운더리는 기업이 생성형 AI를 빠르게 도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kt클라우드의 개방형 통합 플랫폼이다. 모델 개발부터 파인튜닝, 배포, RAG 적용까지 전 과정을 클릭 몇 번으로 구성할 수 있는 엔드-투-엔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kt클라우드는 내달부터 웹 기반 RAG 파이프라인을 AI 파운더리에 추가할 방침이다. 파일럿 테스트를 한 달 동안 진행한 후 정식 배포한다. RAG 파이프라인은 별도 시스템 구축 없이 벡터 데이터베이스(DB)와 거대언어모델(LLM)을 결합한 고정밀 응답 구현을 돕는다. 중앙처리장치(GPU) 점유 없이 사용량 기반 과금이 가능한 서버리스 구조로 설계돼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도 쉽게 도입할 수 있다. RAG 서비스는 'RAG 스위트'와 'LLM 플레이그라운드' '벡터 DB'로 구성됐다. 이 구성 요소는 파트너사 기술과 kt클라우드 인프라가 통합돼 작동한다. 공동 개발사인 업스에이지의 광학문자인식(OCR)과 LLM, 디노티시아의 벡터 DB, 폴라리스오피스의 파싱 기술이 RAG 서비스에 통합됐다. 이 외에도 문서 자동 분해 기능, 고품질 표현 임베딩, 한국어 특화 생성 모델 등이 서비스에 포함됐다. 고속 검색 성능과 규제 준수를 지원하는 보안 설계도 들어갔다. 감 상무는 "기업이 사내 지식 검색부터 고객 응대, 산업별 분석, 문서 생성 등 다양한 업무에 생성형 AI을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실제 운영 환경에서 정확도와 신뢰도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생성형 AI의 가능성은 넓지만 실제 기업이 도입해 활용하려면 많은 기술 장벽이 있다"며 "RAG 서비스까지 갖춘 AI 파운더리는 이 간극을 메워주는 현실적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4 17:38김미정

[ZD SW 투데이] 가비아, 소규모 망분리 솔루션 'VDI 라이트' 출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가비아, 소규모 망분리 솔루션 'VDI 라이트' 출시 가비아가 소규모 인원에 최적화된 가상 데스크톱 솔루션 '가비아 VDI 라이트'를 출시했다. 가비아 VDI는 물리적인 PC 대신 중앙 서버에 사용자 환경을 구성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접속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온프레미스형 VDI 솔루션이다. 이번에 출시된 가비아 VDI 라이트는 사용자 VM, 관리 서버, 스토리지 기능을 서버 1대에 통합한 간편형 VDI 제품이다. 복잡한 인프라 설계 없이도 빠르게 도입할 수 있고 웹 기반의 관리 포털을 통해 IT 전담 인력 없이도 사용자·보안 정책·시스템 자원까지 손쉽게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오픈소스컨설팅, '플렉서블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출시 오픈소스컨설팅이 아틀라시안 마켓플레이스 앱인 '플렉서블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아틀라시안의 프로젝트 관리 솔루션인 '지라' 전용 프로젝트 관리 마켓플레이스 앱으로, 개발 직군부터 비개발 직군의 업무 통합과 쉬운 프로젝트 관리를 지원한다. 플렉서블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는 기존 지라의 기능에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로 프로젝트 구조를 테이블 형태로 시각화하고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업무 흐름을 재정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사용자마다 선호하는 작업 방식이 다른 점을 고려해 다양한 시각화 모드를 제공해 작업자와 관리자 모두의 협업 정확성과 속도를 높여준다. ◆티젠소프트, 한국철도공사에 동영상 스트리밍 솔루션 구축 티젠소프트가 한국철도공사에 동영상 등록 변환 및 스트리밍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이 솔루션은 액티브X나 별도 플러그인 설치 없이 PC·스마트폰·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고화질 영상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며 관리자 기능을 통해 영상 변환과 시청 통계 관리도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 도입된 티젠소프트의 동영상 등록 변환 및 스트리밍 솔루션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으로, GS인증 1등급을 획득하고 나라장터에 등록된 SW다. AI 기반의 동영상 음성 인식 기술을 통한 자막, 타임코드 자동 생성 및 동영상 재생 타임라인 자동 적용 기능 등을 제공한다. ◆맨텍솔루션 아코디언 허브, 출시 1년만에 성장세 꾸준 맨텍솔루션의 서비스형 플랫폼(PaaS) 카탈로그 서비스인 '아코디언 허브'가 출시 1년여 만에 K-PaaS 생태계 확장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아코디언 허브는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과 AI 등 다양한 카탈로그와 데브옵스 파이프라인을 사용자 친화적으로 제공 중이다. 초기 20종이었던 카탈로그는 현재 37종으로 대폭 늘어났으며 12개였던 파이프라인 템플릿은 14개로 늘어났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파이프라인과 태스크 템플릿에는 데브섹옵스 기능이 포함돼 개발 초기 단계부터 보안을 고려하는 안전한 SW 개발 환경을 지원한다. ◆알리바바 다모 아카데미, 유엔 산하 ITU와 전략적 파트너십 알리바바 다모 아카데미가 ICT 전문 유엔 산하 기관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헬스케어·기후 변화·과학적 발견 등 시급한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AI의 활용을 촉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알리바바 다모 아카데미는 유엔이 주도하는 글로벌 플랫폼인 AI 기술 연합에도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저개발국의 정부·기업·조직들이 지속가능한 발전과 투명한 거버넌스를 실현할 수 있도록 AI 역량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2025.07.24 17:22한정호

POSTECH, 美 워싱턴에 스타트업 '전진기지' 구축

POSTECH이 미국 워싱턴 DC에 우리나라 스타트업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POSTECH는 현지시간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KIC-워싱턴과 함께 미국 워싱턴에 스타트업 공유 오피스를 개소했다. 이 공유 오피스는 POSTECH 글로컬대학 사업 일환으로 마련됐다. 북미 진출을 하려는 국내 스타트업에 실질적인 성장 발판을 제공하며, 전략적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창희 KIC-워싱턴 센터장과 김성근 POSTECH 총장, 이정수 산학처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POSTECH과 KIC-워싱턴은 이날 또 스타트업 글로벌 스케일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홍보·마케팅 협력 ▲POSTECH 스타트업의 북미 시장 진출 지원 ▲보유 스타트업 지원시설의 공동 활용 ▲기타 공동 목적 달성을 위한 업무 협력 등을 펴나가기로 했다. 오피스는 약 38평 규모로, 무상 인터넷, 전기·수도 지원, 출입 보안 시스템, 기본 사무 가구 등을 갖췄다. POSTECH 김성근 총장은 “공유 오피스는 국내 스타트업이 북미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하고, 글로벌 혁신 생태계와 연결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라고 언급했다,

2025.07.24 16:53박희범

[컨콜종합] 이준희號 삼성SDS, 2분기도 '호실적'…AI·클라우드가 성장 견인

삼성SDS가 올해 2분기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디지털 물류 플랫폼 등 핵심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세를 지속하며 이준희 대표 취임 이후 추진해 온 경영 전략의 성과를 지난 분기에 이어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또 하반기에도 주요 공공사업 수주와 생성형 AI 도입 등을 통해 수익성·성장성을 확보하고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S 경영진은 24일 열린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주요 사업 부문의 성과와 하반기 전략, 정책 대응 방향을 공유했다. "공공·금융·국방에서 AI와 클라우드 수요 집중" 이날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삼성SDS는 2분기 매출 3조5천120억원, 영업이익 2천30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씩 증가했다. 전체 IT서비스 매출은 1조6천784억원을 기록했으며 구체적인 사업 부문별로는 ▲클라우드 6천652억원 ▲SI 3천181억원 ▲ITO 6천951억원을 기록했다. 물류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조8천33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 중 클라우드와 SI 사업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6%, 18.8% 증가하며 전체 IT서비스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SDS 이정헌 전략마케팅실장은 "2분기 IT서비스 사업은 공공·국방 분야에서의 선제적 수주가 중심이었다"며 "정부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과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 정책을 강화하면서 사업 기회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삼성SDS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기반 사업 참여 ▲행안부 지능형 업무관리 시스템 전환 사업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 구축 사업 등을 수주했다. 특히 정부 온나라 시스템을 브리티 웍스, 브리티 코파일럿 등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전환함으로써 72만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공공 업무 하이퍼오토메이션 확산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이 실장은 "금융권 망분리 규제 완화로 인해 AI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산업은행의 대형 사업에서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우리의 안정적 운영 경험 덕분"이라며 "공공·금융·국방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되 관계사 핵심 사업도 지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소버린 클라우드·GPUaaS로 사업 확대…AI 풀스택이 강점 IT서비스 매출의 비중의 40%에 달하는 클라우드 사업에서는 CSP와 MSP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0%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CSP 부문은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 증가와 공공 클라우드 사업 확대로 2천646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MSP 부문은 공공기관 및 금융권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에 힘입어 2천974억원을 달성했다. 삼성SDS 이호준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은 "국가 정책과 연계한 '소버린 AI' 전략에 맞춰 인프라부터 운영까지 제공하는 풀스택 서비스 역량이 우리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의 서비스형 GPU(GPUaaS), 패브릭스 플랫폼 기반 AI 서비스 개발 환경, AI MSP를 결합해 엔드투엔드 클라우드·AI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전략으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내 추가 컨테인먼트 확보 ▲정부 추진 공공사업 확대 ▲업종 특화 AI 에이전트 기술 확보 ▲AI 핀옵스 등 기술 차별화 추진 방안을 소개했다. 또 준공 예정인 구미 데이터센터에 대해 이 사업부장은 "AI 수요 증가에 대응해 GPU 공급 시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장기적인 건립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AI컴퓨팅센터 재공모 참여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SAP ERP 고도화 선도…브리티 코파일럿 등 AI 협업 솔루션 확대 삼성SDS는 ERP와 PLM, SaaS 부문 사업 성장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SDS 송해구 솔루션사업부장은 "클라우드 ERP와 관련한 대외 구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며 "보안이 중요한 공공·금융·방산 기업에 맞춰 사업 확대 중이며 SAP가 인증한 '프리미엄 서플라이어' 파트너로서 클라우드 ERP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RM·SCM 기반 글로벌 SaaS 매출도 전분기 대비 3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브리티 웍스는 행안부 사업을 통해 공공 협업 플랫폼으로 도입돼 오는 11월 시범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AI 솔루션인 브리티 코파일럿은 연내 브리핑·앤서링 에이전트 등 4종의 AI 기능이 추가 확장될 예정이다. 송 사업부장은 "최근 브리티 오토메이션은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에 6년 연속 등재됐으며 국내 제1금융권 윈백 수주도 이뤄냈다"며 "하반기에는 급여·근태 솔루션 확대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첼로스퀘어 기반 확대…관세 불확실성 대응 강화 2분기 물류 사업에서는 미국 관세 정책 발표에 따른 물동량 감소 등의 영향이 나타났다. 삼성SDS 오구일 물류사업부장은 "2분기 물류 매출은 1조8천336억원으로 계절적 비수기 및 미국 관세 정책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다소 감소했다"고 말했다. 항공·해상 운송 매출은 9천243억원, 창고 물류는 9천93억 원을 기록했다. 오 사업부장은 "글로벌 신규 고객 유입으로 창고 부문은 전년·전분기 대비 모두 성장했다"며 "태양광·타이어 업종 신규 수주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 확대 성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는 매출 2천701억원, 가입 고객은 2만1천900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오 사업부장은 "하반기에는 챗봇·리스크 모니터링 기능을 첼로스퀘어에 추가하고 동남아 지역 글로벌 컨퍼런스를 통해 고객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삼성SDS 서원석 IR팀장은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내부 검토 중이며 적절한 시점에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7.24 15:56한정호

"AI는 내 아기, 마르크스주의는 안돼"…트럼프, 'AI 반대파'에 전쟁 선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을 '우리의 아기(Baby)'라 칭하며 기술 패권 확보를 위한 'AI 실행 계획'을 공식화했다. 규제 철폐와 인프라 확충, 수출 촉진을 전면에 내세워 미국의 압도적 지위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기업 자율성은 극대화하되 정부에 비협조적인 주(州)에는 예산 배정을 막는 등 '당근과 채찍'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백악관에서 'AI 경쟁에서의 승리: 미국의 AI 실행 계획'을 발표하고 관련 3대 행정명령에 직접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리사 수 AMD CEO 등 업계 거물들이 총출동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데이비드 삭스 AI 고문에게 서명한 펜을 건네며 신임을 과시했다. 그는 연설을 통해 "우리는 이 아기(AI)를 키워야지 정치나 바보같은 규제로 막아선 안 된다"며 "AI에 마르크스주의적 각인을 남겨선 안 된다"고 말했다. 백악관이 공개한 계획은 90개가 넘는 정책을 담았으며 크게 세 가지 핵심 축으로 구성된다. ▲혁신 가속화 ▲미국 AI 인프라 구축 ▲국제 외교·안보 리더십 확보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의 '안전·보안' 중심 접근법을 완전히 폐기하고 '성장·패권'으로 방향을 튼 것이다. 구체적으로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팹 건설 인허가를 신속 처리하고 AI 개발을 저해하는 연방 규제를 철폐한다. 또 하드웨어부터 모델까지 포함하는 '풀스택 AI 수출 패키지'를 우방국에 제공해 미국 중심의 기술 생태계를 확장한다. 특히 이번 계획은 AI 규제를 과도하게 시행하는 주 정부에는 연방 예산을 배정하지 않겠다는 초강수를 뒀다. 심지어 '기후변화, 다양성, 잘못된 정보' 같은 개념을 연방 지침에서 삭제하라고 명시해 논란이 예상된다.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 대행은 "AI 경쟁에서의 승리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2025.07.24 15:40조이환

이형훈 복지부 2차관 "국민 참여하는 의료개혁 지속 추진"

“건강보험 통합 이후 보상체계 불균형 등 구조적 문제로 의료 위기를 초래, 의료 전달체계 정상화 통해 지역 필수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4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현재의 의료전달 체계에서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의료개혁을 계속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형훈 2차관은 “국민건강보험 통합 운영이 시작된 이래 빠른 속도로 의료 인프라를 확대해 의료접근성을 높이고 국민의 건강‧의료 수준을 높이면서도 의료비 부담을 지속적으로 완화하는 등 많은 성과를 달성해 왔다”라며 “그러나 동시에 보상 체계의 불균형, 의료 전달 체계의 미분화 등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지 못했고, 그 결과 응급실, 미수용, 소아과, 오픈런 등 필수 지역의료 위기를 초래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는 우리 의료체계에 내재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료 개혁 추진을 계속할 것이다. 저평가된 필수 의료분야에 대한 보상체계를 강화하고,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역량 있는 지역 병원 육성, 1차 의료 기반 강화 등 의료 전달 체계의 정상화를 통해 지역 필수 의료의 공백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새 정부는 국민, 이해관계자와 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민이 참여하는 의료개혁을 추진할 것을 약속한다”라며 “2차관으로 취임한 이후 3주 동안 의사협회 등 보건의약단체와 환자단체연합회, 보건의료노조 등을 방문했고, 앞으로도 보건의료 정책 수립 과정에서 충분히 소통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늘 건정심에서는 의료교육 추진의 연장선상에 있는 과제들로 난이도가 높고 자원 소모가 많지만 저평가된 두경부 수술, 정신질환의 급성기 치료 등에 대한 보상을 강화해 진료 인프라를 유지하고 국민이 제때 치료받으실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증 장애아동의 성장 발달을 지원하고 장애아동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보조기기 지원 항목 확대, 작년 10월부터 시작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의 중간 성과를 점검하고 보안이 필요한 사항들도 논의한다. 이형훈 2차관은 “1년 넘게 이어진 비상진료 체계에서 현장의 의료진과 국민 모두 피로감과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라며 “그럼에도 현장은 중증 진료 중심으로 진료역량을 회복하고 의료기관 관 전문의료 의뢰 회송을 통한 진료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등 정상화를 위한 긍정적 변화를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가 전국의 의료 전달체계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면밀히 정책을 준비하고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위원회는 2002년 출범 이후 건강보험의 주요 정책 결정 기능을 담당하며 또한 사회적 합의 기구로서 역할을 해왔다”며 “지금은 더욱더 소통과 협력을 통한 합의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막중한 책임이 부여된 자리인 만큼 건강보험 정책이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지난 6개월 동안 좀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위원회는 17차례 회의를 통해 저수가 구조 개선, 필수 지역의료 보상 강화를 위한 54개 안건을 심도 있게 논의했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안건들이 제때 추진될 수 있도록 충실히 논의했다”라며 “오늘도 합리적이고 적극적인 의견개진을 부탁한다”며 참석 위원들에게 감사 인사도 전했다.

2025.07.24 15:08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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