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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보위 "日 네이버클라우드 조사 요청 이례적…답변 방식 검토 중"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일본 정부의 네이버클라우드 개인정보 유출 조사 협조 요청 방식이 이례적이라며 답변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라인 야후 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고 위원장은 “일본 정부 실무자가 지난달 개인정보위 실무자에 캐주얼한 톤으로 메일을 보내왔다“며 “사안의 성격을 고려할 때 이례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공식 서한으로 요청한 것이라면 법적인 검토를 상세하게 할 수 있겠지만, 실무자 간의 문의 형태였기 때문에 여러모로 답변 방식을 논의 중”이라며 “요청에 협력할 지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른 부처와 조율하며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해 11월 네이버 클라우드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약 52만 명에 달하는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해 시작됐다. 이에 일본 정부는 사이버 보안 강화를 요구하는 행정지도를 내리며 과도한 네이버 의존을 지적하며 지분관계 재검토를 요청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 개인정보위는 출범 이후 주요 개인정보 정책 성과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보호법을 전면 개정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이원화되어 있던 개인정보 처리 기준을 일원화하고, 이동형 영상정보처리기기의 운영 기준을 마련하는 등 디지털 환경에 부합하지 않는 규제를 합리적으로 정비했다. 또한,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및 자동화된 결정에 대한 대응권(설명 요구·거부 등) 신설, 분쟁조정제도 개선 등 디지털 시대에 적합하게 정보주체의 권리도 강화했다. 대규모 데이터가 사용되는 인공지능(AI) 기술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도록 '원칙' 중심 개인정보 활용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AI 프라이버시 전담팀을 신설했다. 더불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안전조치를 전제로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자율주행로봇 2개 기업의 영상정보 원본 활용을 허용하고, 통계청과 국립암센터를 '개인정보 안심구역'으로 지정하여 AI 연구자와 기업이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데이터 기업이 혁신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전 분야 마이데이터 확산 전략을 담은 '국가 마이데이터 혁신 전략'을 수립했다. 범정부 마이데이터 추진단을 설치하였으며, 10대 중점부문 표준규격을 마련하는 등 '25년 마이데이터제도의 본격 시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를 공유하고 개인정보가 유통되는 만큼 국제 개인정보 기구와의 협약도 강화한다. 오는 23일에는 'UN AI 고위급 자문기구'의 논의 성과를 공유하고, 국내외 AI 확산을 위한 거버넌스 논의를 위해 'AI와 데이터 거버넌스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고학수 위원장은 “개인정보가 AI 등 신기술‧신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며, AI 등 신기술이 이용자의 신뢰를 얻고, 동시에 데이터 혁신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유연한 개인정보 규율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5.14 17:03남혁우

[미래의료] 딥바이오, AI 암 진단 기술로 글로벌 러브콜 쇄도

정보통신 기술에 힘입어 보건의료 영역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 세계는 디지털 헬스케어(Digital Healthcare)를 통한 신종 감염병, 초고령화 시대, 지역 간 건강격차 해소 등 우리 앞에 놓인 적대적 환경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국내·외 디지털헬스산업의 가장 정확한 전망을 제시할 것이다. [편집자 주] 딥바이오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토대로 전립선 및 유방암 진단 분야에서 조용하지만 공격적인 해외 진출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선우 대표가 2015년 창업한 '딥바이오'라는 사명에는 딥러닝(Deep learning, 컴퓨터를 학습시키는 방법)을 활용한 바이오메디컬 솔루션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암의 진단·예측·치료가 주된 사업 영역이다. 카이스트에서 전산을 전공한 김 대표는 유학 1세대 엔지니어로 KT전략기획실 해외투자 팀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이어 자동차 소프트웨어 및 보안 스타트업인 'Pinion Industries'의 최고 기술책임자(CTO)로 근무했다. 해당 스타트업은 지난 2014년 현대자동차에 인수됐다. 김 대표는 현대차 대신 딥바이오 창업을 선택했다. 그는 자신을 '창업형 인간'이라고 표현했다. 평생 동안 아무도 풀지 못한 문제를 해결하는 재미로 살아왔죠. 딥바이오는 딥러닝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이를 증명하는 것은 숱한 특허 출원 건수다. 회사는 국내 32건, 해외 17건 등 총 49건의 특허를 등록하고, 국내 10개, 해외 100개 등 총 110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특히 AI 알고리즘 기술력에 대해 김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회사가 개발한 주요 암 진단 제품은 우선 병리진단을 수행하는 인공지능 기반 체외진단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위한 플랫폼인 'DeepDx'와 AI 기반 전립선암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DeepDx Prostate' 등이 있다. 관련해 딥바이오는 유방암 림프절 전이에 대한 글로벌 영상 분석 경진대회인 'Camelyon17 Challenge'에 2019년 첫 참가 이후 현재까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2019년에는 DeepDx Connect-Prostate와 DeepDx Prostate에 대해 CE 마크 인증을 획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DeepDx-Prostate와 DeepDx-Prostate Pro에 대한 3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결정했다. 아울러 올해 CES 혁신상도 수상했다. KT, 차량 보안 기업 거쳐 딥러닝으로 암 진단 스타트업 설립 -창업을 여러 번 했다. “전산과 졸업 이후 미국에서 박사 과정 중 한차례 창업을 했고, 이때의 경험이 KT 입사까지 이어졌다. KT에서 전략기획실장으로 해외투자팀을 총괄하다, 차량 보안회사 CTO로 옮겼다. 미국 자동차 해킹 사건 당시 미국에서 숱한 리콜사태가 벌어졌지만, 우리가 보안에 참여한 현대차는 높은 보안레벨을 받았다. 현대차 합류 기회가 있었지만 재밌는 것을 하고 싶어서 2015년 10월 8일 딥바이오를 창업했다.” -딥바이오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우리의 강점은 정확성이다. 암이 발병했는지 여부나 얼마나 심한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준다는 점이다. 암의 영역을 추적할뿐더러 이를 %로도 발견해낼 수 있다. 지난해 4월 존스홉킨스의과대학 발표에서 우리가 진단한 낮은 단계의 암환자의 경우, 재발을 안 한 반면, 높은 수준의 암으로 진단된 환자들은 모두 재발했다. 우리 진단이 존스홉킨스병원 의사보다 더 정확했다.” -딥러닝을 활용한 암 진단은 당시 낯선 개념이었을 텐데. “앞서 미래 혁신기술 10개를 뽑아 놓았는데, 가장 상단에 있는 것이 바로 '딥러닝'이었다. 한 번은 바이오헬스 분야 관계자와 식사를 하며 ”딥러닝이 암의 패턴을 잘 찾아내기 때문에 암 진단에 도움이 된다”고 하자 무척 흥분하더라. 병리과 전문의 별로 소견이 다르면 치료가 달라질 뿐만 아니라 신약개발 과정에서 임상시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더 정확한 분석 값을 제공할 수 있는 딥러닝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것이었다. 그때 무조건 해야겠다 싶어서 바로 창업했다. -초기 학습 과정은 어땠나. “암을 인공지능으로 진단코자 석 달 간 혼자 머리를 싸맸다. 이후 인재들에게 함께 하자고 제안해 합류한 개발자 두 명과 딥러닝 서적을 사다놓고 함께 공부했다. 이때 든 생각은 우리나라의 시장 규모가 너무 작다는 점이었다. 1월 미국에서 열린 딥러닝 행사장에 가서 회사 홍보와 네트워크를 다졌다. 곧 삼성서울병원으로부터 전립선암 생체검사 이미지를 받아서 딥러닝을 실시했다. 데이터가 한정적이라 학습이 안되더라. 통상 1만개가 있으면 진단이 잘 된다고 한다. 때문에 학습속도를 높이고자 이미지 자료를 수천장으로 쪼개 암 패턴별 학습을 일주일동안 시켰다. 이후 병리과 의사 앞에서 시연하자 '석 달 간 수련 받은 레지던트 같다'는 반응이 나왔다. 고작 일주일간 AI 학습이 있었을 뿐인데, 사람의 3개월과 유사해진 셈이니 긍정적인 신호였다. 이다. 이후 추가로 850여개의 이미지를 받아 학습시켰다. 그러자 레지던트 3년차와 비슷한 실력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물론 AI도 완벽하지 않다. AI 암진단 오류는 기기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 “물론이다. 병리는 암의 확진 및 진행 상태를 알려주기 때문에 매우 예민하고도 중요한 정보다. 미국에서는 오전에 현미경으로 진단을 하게 되면 눈의 피로를 고려해 오후에는 진단 오류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오후 진료를 지양하고 있다. 그러니 AI 기술로 암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자 일차적으로 사람이 만든 데이터로 학습한 AI의 결과를 100% 신뢰할 수 있느냐는 질문도 가능하다. 이에 대해 우린 '정답지'로 학습하고 기존 식약처나 미 FDA에서 의료성능검증 절차를 거치면 문제가 없다고 봤다. DeepDx-Prostate와 DeepDx-Prostate Pro에 대한 식약처 3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 사용목적에 암 진단이 들어있는 첫 제품이다.” -미국 내 클리아랩(CLIA Lab, 미국 국민을 대상으로 진단 목적의 유전자 검사를 제공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는 임상검사 실험실 인증제도)이 향후 수익 구조 중 하나다. “미국에서 전립선 조직검사를 받는 환자 수는 매년 100만명이다. 병리과 의사가 한 명을 생검하면 850달러(약 100만원) 가량의 보험이 청구된다. 미국의 전립선 생검 시장은 1조원 규모이고, 우린 시장의 1%인 100억 원의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 클리아랩(CLIA Lab)을 통해 미국 보험코드에 신청에 돈을 청구할 수 있다. 현지 랩 인수를 위해 미팅을 진행 중이고, 향후 미국 법인을 준비하고 있다.” -또 다른 예상 수익구조는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생검은 유리 슬라이드로 제작되는데, 각국의 디지털 병리회사가 우리 클라우드를 통해 생검 이미지를 보내면 우린 그들의 디지털 이미지를 분석해 암 패턴을 분석한 결과를 보내 준다. 미국, 덴마크, 스웨덴, 프랑스 등 10개 디지털 병리회사와 계약을 맺고 있다. 올해 하반기 대기업과의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한 수익 달성이 원활할 것으로 기대한다.” -스위스 내 의료기관과 계약도 진행 중으로 알고 있다. “스위스 내 유명 전문 의료관련 기관과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유럽 국가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했다. 특히 스위스와 가시적인 계약이 먼저 체결된 것이다.” -창업 시작부터 해외시장을 겨냥한 것 같다.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자리를 잡은 후 해외 시장을 노크하지 않나. “한국에서 자생한 스타트업은 국내시장에서 1등을 한 다음에 세계로 뻗어나가야 한다고들 한다. 내 생각은 좀 다르다. 글로벌로 기술 1위가 되면 사용을 안 할 수가 없지 않나. 우린 글로벌 마켓으로 가겠다는 목표다. 기술 자체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거다.” -향후 국내 수익 구조는 무엇인가. “식약처 혁신의료기기로 선정된 만큼 비급여로 돈을 받을 수 있다. 작년 10월 비급여 코드를 신청했으며, 파트너사가 우리 제품에 대한 코드작업을 진행 중이다. 물론 국내 생검 시장은 5만 명 정도 규모로 미국보다 작다.” 작지만 논문 많이 내는 회사 현재 딥바이오의 직원 수는 총 35명이다. 이 중에는 병리과 전문의를 포함해 대부분은 연구개발인력이다. 김 대표는 “작은 회사이지만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했지만, 내년 상장 계획 등을 거쳐 조직을 키울 작정이다. -일손이 부족하진 않나. “해외영업의 경우, Path AI의 CCO로 재직했던 그랜트 칼슨이 맡고 있다. 우린 작은 회사지만 재밌게 일하고 있다. 새로운 문제를 풀어 가고 있고, 인력은 적지만 논문은 많이 쓴다. 지난해 특허청에서 전 세계 의료 AI 기업을 대상으로 한 연구 조사에서 우리가 우리나라에서 2위를 차지했다. 조직 규모는 작지만 기술력은 인정을 받은 것이다.” -상장 시점은 언제로 예상하나. “올해 하반기 기술성 평가를 거쳐 내년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의료 AI 분야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가. “AI 기술 시대에서 암환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회사가 되고 싶다. 의료 AI로 할 수 있는 진단-예후예측-치료의 단계를 다루면서, 치료 연구도 진행 중이다. 암종도 확대할 예정이다. 우린 의료 AI 분야의 구글이 될 것이다.” ■딥바이오의 진단·예측·치료 솔루션들 한편, 회사의 제품군은 병리진단을 수행하는 AI 기반 체외진단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위한 플랫폼, DeepDx가 있다. 또 DeepDxProstate는 임상적으로 검증되고 CE 마크를 획득한 인공지능 기반 전립선암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다. DeepDx Prostate–RP(Radical Prostatectomy)는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 슬라이드 이미지에서 종양 부위를 감지하는 AI 소프트웨어다. DeepDx Prostate–TURP(Transurethral Resection of the Prostate)는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 슬라이드 이미지에서 암 부위를 감지하고 위치를 파악해 조직 내 종양 비율을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다. DeepDx Breast-Resection은 유방 절제술 슬라이드 이미지 분석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다. DeepDx Breast-SLNB(Sentinel Lymph Node Biopsy)는 감시 림프절의 슬라이드 이미지를 분석해 정상 조직의 넓은 영역에 숨겨진 작은 전이 부위를 찾아내고, 종양 부위 시각화와 자동 종양 비율을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다. 이밖에도 진단에 ▲DeepDx Frozen Section ▲DeepDx Breast – Biopsy ▲DeepDx Ovary BRCA H&E 등의 제품이, 예후예측을 위한 ▲DeepDx Breast Ki-67 IHC ▲DeepDx Breast ER/PR IHC ▲DeepDx Breast HER2 IHC ▲DeepDx Lung PD-L1 IHC 등의 제품군이 있다.

2024.05.14 16:42김양균

ISACA, '안티드론 제도화 위한 기술 요건과 법 과제' 주제 세미나 30일 개최

한국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ISACA, 회장 나재훈)와 카이투스테크놀로지(대표 김원희)는 대한변호사협회 IT블록체인위원회, 법무법인 태평양과 함께 오는 30일 오후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안티드론의 제도화를 위한 기술적 요건과 법적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카이투스테크놀로지 김원희 대표가 '무인전술체계로의 대전환:안티드론 기술의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또 법무법인 태평양 이상직 변호사(대한변호사협회 IT블록체인위원장)가 '안티드론 운용의 법적 쟁점과 과제'를, 한국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 김용배, 민예인 연구위원이 '드론 공격 시나리오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발표 이후 이상직 변호사를 좌장으로 한 패널토의도 열린다. 행사를 기획한 조경재 한국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 부회장은 "안티드론에 대한 공동 연구를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민·관·군 협의체를 구성해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ISAC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는 국제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인 ISACA International의 세계 49번째 가입 국가면서 107번째 지부다. 1986년 12월 9일 설립했다.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각계 IT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IT 전문가와 CISA(Certified Information systems Auditor), CISM(Certified Information Security Manager), CGEIT(Certified in the Governance of Enterprise IT), CRISC(Certified in Risk and Information systems Control)를 회원으로 하고 있다. 지난 35년간 IT 감사, 통제, 보안 및 거버넌스 분야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와 CISA, CISM, CGEIT, CRISC 저변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24.05.14 16:26방은주

솔트웨어, 코드프레소에 AWS 도입 지원

솔트웨어의 고객사가 아마존웹서비스(AWS) 도입을 통해 인사(HR) 솔루션 기능을 고도화한다. 솔트웨어는 자사 고객사 코드프레소가 AWS 구축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코드프레소는 글로벌 IT역량관리 HR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이다. IT 개발자를 위한 직무 역량 정량 평가·교육을 비롯해 데이터 기반 역량 관리, 글로벌 데이터 기반 채용 플랫폼을 제공한다. 최근 미국 에디슨 어워드에서 에듀테크 분야 은상도 받았다. 코드프레소는 이번 AWS 도입을 통해 자사 HR SaaS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기업의 IT 역량 관리 스마트화에 최적화된 제품인 개발자 직무 기반 정량 역량 평가 및 교육부터 IT 인재 관리, 글로벌 개발자 채용 플랫폼까지 고도화한다. 코드프레소는 AWS 도입을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 서비스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솔트웨어는 사전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문제점을 방지하고, 보안과 효율성 측면에서 코드프레소에 최적화한 AWS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동훈 코드프레소 대표는 "글로벌 확장을 위해 AWS를 도입했다"며 "이 과정에서 국내에서 최적 AWS 구축 경험을 갖춘 솔트웨어와 협력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AWS 글루(AWS Glue) 등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근 솔트웨어 대표는 "코드프레소처럼 국내에서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에 최적 AWS 서비스를 지원하는 데 사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IT 분야의 클라우드 도입을 통한 글로벌 확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14 14:29김미정

프라이빗테크놀로지, '패킷고 ZTNA'로 美 보안 시장 공략 본격화

프라이빗테크놀로지가 세계 최대 사이버 보안 콘퍼런스에 참가해 차세대 통신 보안 솔루션 '패킷고 ZTNA(PacketGo ZTNA)'을 선보이며 미국 진출 움직임에 본격 나섰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RSAC 2024'에 참가했다고 14일 밝혔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독자적인 제로 트러스트 기술을 바탕으로 경계 기반 보안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패킷고 ZTNA(PacketGo ZTNA)'를 이번에 선보였다. '패킷고 ZTNA'는 통신 시 데이터가 이동하는 경로 상에서 논리적 연결과 데이터 접근을 제어하는 '데이터 플로우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또 다양한 환경에 존재하는 워크로드와 통신, 데이터 등의 접근을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제어할 수 있는 제로 트러스트 통신 플랫폼 솔루션이다. '패킷소 ZTNA'는 IP 주소 기반 식별, L7 계층 인증 등 기존 인증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을 보완하는 ID 통합 체계를 통해 통신 대상을 식별하고 인증을 거쳐 통신을 인가하는 강화된 인증 기반의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를 구현한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이번 RSAC 2024를 시작으로 '패킷고 ZTNA'의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올해 현지 지사 설립 절차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ISO 27001 등 총 4종의 국제 표준 인증을 취득한 데 이어 올해 추가 인증을 획득해 글로벌 보안 컴플라이언스와 제로 트러스트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최적의 보안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영랑 프라이빗테크놀로지 대표는 "패킷고의 브랜드 강화와 이를 통한 통합 보안 환경 제공을 위해 신규 라인업인 '패킷고 ZTNA'로 미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사용자가 패킷고 플랫폼을 중심으로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 환경을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4 14:07장유미

내 폰 지켜주던 '알약'이 햄버거로?…이스트시큐리티, 이마트24에 침입한 이유

이스트시큐리티 대표 보안솔루션인 '알약(ALYac)'이 젊은 층을 겨냥해 편의점 음식 브랜드로 재탄생한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편의점 브랜드 '이마트 24'와의 제휴를 통해 캐릭터를 담은 콜라보레이션 상품 19종을 단독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마트24에서 출시되는 콜라보 상품 19종은 프리미엄 햄버거, 샐러드랩, 계란 등 MZ세대 편의점 마니아들로부터 이미 검증받은 인기 메뉴로 구성된다. 이 상품들은 전국 이마트 24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 젊은 고객층의 접근성이 좋고, 유동인구가 많은 명동, 성수동 등에 위치한 이마트24 매장 4곳에선 오는 6월 30일까지 팝업 매장도 운영한다. 매장은 이마트24 성수낙낙점, 명동점, 논현101점, 자곡시티점 등이다. 이스트시큐리티가 이처럼 나선 것은 '알약'이라는 브랜드가 기존 세대들에 한정되지 않는다는 점을 젊은 층에게 인식시키기 위해서다. 점차 연령층을 낮춰 MZ세대 사이에서 '알약'의 인지도를 높여갈 뿐 아니라 PC 및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경험하고 싶은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도 담았다. 이에 이스트시큐리티는 캐릭터 브랜드 '벌룬프렌즈'와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진행한 '알약x벌룬프렌즈' 팝업스토어도 성황리에 마쳤다. 이스트시큐리티 관계자는 "이러한 관심도를 반영해 벌룬프렌즈와 함께 '알약' 및 '이마트 24'와 캐릭터를 재해석한 패키지 상품들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스트시큐리티는 지난해 8월 국내 1위 스마트폰 보안 앱으로서의 기술력을 고도화하기 위해 다양한 바이러스 및 스미싱 등을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알약'의 모바일 보안 기능을 더 강화했다. 또 간편해진 관리 기능과 새로운 폰꾸미기 쇼핑을 위한 이커머스 영역을 추가해 스마트폰과 관련한 모든 케어를 알약M에서 해결하도록 대대적 리뉴얼을 진행한 바 있다. 이스트시큐리티 손승완 알약그린실장은 "보안솔루션은 통상 어렵고 딱딱하다는 편견을 넘어 '알약'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최근 캐릭터를 반영한 제품군에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MZ세대를 겨냥해 이마트24와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알약'을 통해 기존 세대는 물론 디지털 친화적인 MZ세대들에게 보안 서비스로서의 정체성을 잘 알리면서도 늘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14 13:53장유미

"AI 활용 역량이 더 많은 직업의 기회를 만든다"

전세계 근로자 4명 중 3명이 직장에서 인공지능(AI)을 업무에 활용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직원은 회사의 준비를 기다리지 않고 AI를 이미 활발하게 사용하는 반면, AI를 어떻게 비즈니스에 활용할지 구체적 비전을 세운 기업은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14일 서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링크드인과 함께 제작한 연례 보고서 '업무동향지표2024(Work Trend Index 2024)'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올해 업무동향지표 보고서는 AI를 통해 변화한 전 세계 업무 동향과 채용 방식에 대한 주요 인사이트를 담았다. 올해 들어 업무에 AI를 활용하는 조직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업무동향지표 2024'를 통해 AI가 업무와 노동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포괄적인 시각을 담은 세 가지 주요 트렌드를 공개했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1개국 3만1천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365에서 수집된 수 조개의 생산성 신호, 링크드인의 노동 및 채용 트렌드, 포춘 500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된 연구 결과가 반영됐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겸 이사회 의장은 “AI가 일자리 전반에 걸쳐 전문 지식을 누구나 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민주화하고 있다”며 “업무동향지표 2024 보고서는 모든 조직이 AI 기술을 활용해 더 나은 의사 결정과 협업을 가능하게 하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비즈니스 성과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시대가 열리면서 조직들은 기술 혁신의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다. 특히 새로운 기술로 성장을 가속화하고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세상에서 AI는 조직의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오성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모던 워크 비즈니스 총괄 팀장은 “기업의 직원은 이미 업무에 AI를 활용하거나 활용을 희망하고 있으며, 회사의 지원을 기다리지 않는다”며 “기업 내 AI 사용자집단 중 AI 파워유저 집단이 부상하고 미래를 변화시키고 있으므로, 기업은 그 AI 파워유저 그룹을 기반으로 회사 전체 조직의 AI 역량을 높이는 샘플모델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성미 팀장은 “기업의 리더그룹은 직원 채용에서 AI 역량을 필수 조건으로 보고 있으며, AI 경력을 갖지 않았더라도 AI 기술을 갖춘 지원자를 채용하려는 경향을 보인다”며 “AI 역량은 구직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근로자 4명 중 3명이 직장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자 75%(한국 73%)가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6개월 전부터 AI를 사용한 비율은 46% 증가했다. 리더의 79%가(한국 80%) AI 도입이 경쟁력 유지에 필수적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나, 이들 중 60%는(한국 68%) 조직 내 비전과 명확한 계획이 부족한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개인화된 AI 솔루션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경향은 BYOAI(Bring Your Own AI)라고 불리며, 조직에서 사용자가 자신의 AI 도구를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트렌드를 말한다. 실제로 근로자 78%(한국 85%)는 응답자는 회사의 지원 없이 AI를 개인적으로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오 팀장은 “직원들은 AI를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AI를 자신의 회사가 비즈니스에 어떻게 결합해 사용할지 전략적 비전이나 방향성을 갖추지 못했다고 여기는 비중도 높았다”며 “회사와 직원 간에 AI 사용에 대한 가드레일과 검증에서 격차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이 AI 투자를 주저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투자대비효과를 수치화해 경영진과 주주를 설득할 수 있는지 의구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AI의 도입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대부분의 기업들은 인재를 확보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같은 문제는 사이버 보안, 엔지니어링,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직무에서 심화되고 있다. 먼저 채용 이유에 대한 우선순위가 달라졌다. 리더 중 과반수 이상(55%)이 인재 확보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66%(한국 70%)는 AI 기술을 보유하지 않은 지원자를 채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실제로 2023년 링크드인 프로필에 AI 관련 기술을 추가한 회원 수는 전년 대비 142배나 늘었으며, AI 관련 키워드가 언급된 공고의 지원자 수는 평균 17% 증가했다. 리더 응답자의 71%는 경력 유무보다 AI 역량을 갖춘 지원자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한국 리더들도 77%의 높은 비중으로 AI 역량을 채용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AI 사용량이 적은 회의론자부터 사용 빈도가 높은 파워 유저, 초보자와 탐색자까지 네 가지 유형으로 표본 집단을 분류했다. 특히 파워 유저는 AI를 통해 업무 시간을 절약하는 등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방향을 재설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90% 이상이 AI 기술로 업무량을 더 수월하게 관리하고 있다. 특히 85%(한국 83%)는 AI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으며, 다음날의 업무를 준비하는 데 AI를 활용하고 있다는 응답도 85%(한국 81%)에 달했다. CEO로부터 AI의 중요성에 대해 들은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61%(한국 42%)로 나타났다. 동료와 프롬프트에 대해 더 자주 소통하는 비율도 평균 대비 40%(한국 23%) 높게 나타났다. AI 사용 방법을 자주 실험할 가능성이 68%(한국 68%) 더 높은 편이며, 직무에 특화된 AI 교육을 받을 가능성도 35%(한국 30%)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 팀장은 “파워유저 그룹은 AI로 업무생산성을 어떻게 높이는지 샘플링할 수 있는 그룹”이라며 “파워유저는 AI로 더 많은 것을 시도하고, 그 결과를 여러 사람에게 전파하며, 회사 내 이슈 해결을 위한 업무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직적으로 파워유저가 회사에 긍정적 영향끼치고 직원 전체 문화로 탈바꿈하게 하려면 이런 파워유저를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올해 AI가 직장에서 현실화되는 해라고 내다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보고서를 통해 조직이 단순한 업무 개선을 넘어, 비즈니스 모델 전반의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AI를 활용해 성장을 가속화하고 비용을 관리하며,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오 팀장은 “채용에서 AI 핵심역량을 가진 직원을 채용하는 것은 트렌드”라며 “단, 신규 채용 직원도 중요하지만, 현재 일하는 직원의 AI 역량을 높이는 게 사실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신규입사자와 기존 직원의 비율을 볼 때 기술 역량으로 차별을 둬선 안 되고, 조직 전체의 역량을 어떻게 끌어올릴지 체계적으로 잘 쓰게 할 방법을 만드는 걸 목표로 삼아야 한다”며 “체계적으로 잘 쓰게 할 방법이란 사용법 외에에 윤리적 원칙과 저작권 원칙 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쓸 수 있게 직원 대상 기본 역량부터 직무역할에 맞는 차별화된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리더들에게 주어진 기회가 직원들의 AI에 대한 관심을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조직 내 비즈니스 해결을 위한 AI 도입 ▲탑다운, 바텀업 접근법을 통한 모든 직원의 커뮤니케이션 협력 강화 ▲맞춤형 교육 제공을 통한 AI 기술 습득 등 AI 시대 혁신을 위한 세 가지 주요 전략도 소개했다. 오 팀장은 “링크드인 데이터로 채용 시장을 분석해보니, 구직자가 자신의 프로필에서 AI를 핵심 역량이라 업데이트한 경우가 전년보다 142배 늘었다”며 “직군으로 보면, 창의성 필요 직무, 소프트웨어 개발, 기타 비즈니스 직무 등에서 AI 핵심역량이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 팀장은 “일부 기업 리더 중 비즈니스 문제를 생각하지 않고 AI 전략을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며 “기술 활용은 당면 비즈니스 문제를 더 개선하고 혁신적 방향으로 이끌기 위한 것이므로, 문제점과 개선할 곳을 찾아 도입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스마트폰 이후 처음으로 기술과 사람이 상호 작용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기 시작했다"며 "이번 보고서에서 눈여겨볼 만한 점은 AI가 적합한 인재 채용을 희망하는 리더와 경력 전환을 희망하는 직원에게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점"이라며, "AI 기술 도입에 따른 일자리 시장의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자동 완성(Auto-complete)' 신규 기능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본인이 입력한 프롬프트 텍스트를 기반으로 보다 유용한 제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재작성(Rewriting) 기능은 회의, 문서 및 이메일을 기반으로 프롬프트를 보다 상세하게 변환해 준다. 새로운 채팅 인터페이스 캐치 업(Catch Up)은 사용자의 최근 업무를 기반으로 회의, 이메일 등 중요 문서와 기타 관련 정보를 표시한다. 링크드인 러닝을 통해 경력 관리를 위한 600개 이상의 AI 과정을 포함한 2만2천개의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50여 개의 AI 강좌는 오는 7월 8일까지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새로운 AI 기반 코칭과 개인화된 직무 적합성 평가 도구를 통해 사용자가 빠르게 기술을 개발하고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24.05.14 11:46김우용

"오픈AI·미스트랄, 한 판 붙자"…'아마존 픽' 앤트로픽, 유럽서 '클로드'로 승부수

'오픈AI 라이벌'로 불리는 앤트로픽이 '챗GPT'에 맞서 유럽에서도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Claude)'를 선보이며 수익 확대에 본격 나선다. 14일 블룸버그 통신,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클로드'를 유럽에 출시할 예정으로, 개인뿐 아니라 기업이 웹 및 iOS 모바일 웹을 통해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럽 사용자들은 유료 구독 서비스인 '클로드 프로(Claude Pro)'와 가장 최신 제품인 '클로드 3 오푸스(Claude 3 Opus)'를 포함해 모든 모델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앤트로픽은 기업 고객을 겨냥해 '클로드 팀(Claude Team)' 구독 기반 월 28유로짜리 요금제도 출시해 수익 다각화에 나섰다. 영국에선 이미 웹과 모바일 모두에서 '클로드'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으나, 유럽연합(EU)과 노르웨이, 스위스, 아이슬란드와 같은 비(非)EU 국가 사용자를 대상으로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앤트로픽은 지난 1일 아이폰용인 '클로드'의 첫 모바일 앱을 출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 앱에선 이용자들이 챗GPT처럼 질문에 답을 구할 수 있고, 사진을 올려 이미지 분석을 요청할 수도 있다. 안드로이드 버전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앤스로픽은 오픈AI의 창립자 그룹 일원이었던 다니엘라와 다리오 아모데이 남매가 2021년 설립한 AI 스타트업으로, 아마존과 구글이 각각 40억 달러와 20억 달러를 투자해 주목 받았다. 현재까지 회사 평가액 184억 달러를 기준으로 약 80억 달러를 확보했으며, 이 중 70억 달러 이상은 지난해 모금했다. 또 추가 자본 조달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성형 AI 챗봇 '클로드'는 영어 외에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및 기타 유럽 언어에도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이미 유럽 전역의 금융 및 서비스업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앤트로픽은 이를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앤트로픽이 유럽으로 사업을 확장함에 따라 이미 유럽에서 챗GPT 서비스를 제공 중인 오픈AI와 프랑스 AI 스타트업인 미스트랄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앤트로픽은 유럽에서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올해 초 EU가 세계 최초로 AI 규제안을 통과시키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또 AI 규제안 탓에 구글과 오픈AI가 EU에서 문제를 겪고 있는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구글은 올해 초 여러 국가에서 '제미나이' 앱을 출시했지만, EU에선 아직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상태다. 오픈AI는 EU에서 '챗GPT'와 관련해 개인정보 보호 관련 불만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앤트로픽은 잘못된 정보, 편견, 선거 개입, 국가안보 위협 등과 같은 위험을 추적·완화하기 위한 전담 팀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이번에 강조했다. '헌법적 AI'라고 불리는 AI 보조자를 훈련시키는 특별한 방법을 개발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정확성,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가능한 최고 수준의 신뢰를 제공할 수 있도록 '클로드'를 설계했다"며 "클라우드 컴퓨팅 파트너인 아마존과 구글이 EU에서 운영되는 기업들의 데이터 사용과 관련해 더욱 엄격한 제한을 충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14 11:00장유미

오라클, OCI '레드햇 오픈시프트' 정식 출시

오라클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컴퓨트 가상머신(VM) 기반 레드햇 오픈시프트' 를 정식 출시한다고 14일 발표했다. 레드햇 오픈시프트는 쿠버네티스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의 설계와 구축, 배포를 위한 업계 선도적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다. 69개 이상의 리전을 통한 분산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OCI는 고객사가 규제 준수 및 성능, 비용 효율성 관련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는데 최적화된 위치에서 최적의 운영 모델을 통해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실행하도록 지원한다. 이 새로운 오퍼링은 OCI 베어메탈 및 오라클 VM웨어 클라우드 솔루션 워크로드용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인증에서 시작된 레드햇과 오라클 간 파트너십의 결과물이다. 이제 양사의 공동 고객은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인증 및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함께 활용하며 레드햇과 오라클의 신뢰할 수 있는 기존의 투명한 지원 합의를 기반으로 한 지원을 통해 OCI에서 레드햇 오픈시프트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설치 및 마이그레이션은 물론, 실행할 수 있다. OCI 기반 레드햇 오픈시프트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플랫폼 플러스, 레드햇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플랫폼, 레드햇 오픈시프트 쿠버네티스 엔진의 검증된 구성을 통한 고객 관리형 설치를 지원한다. 양사의 공동 고객은 레드햇 오픈시프트 에코시스템을 확장해 OCI상에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설치하고 해당 설치 과정을 레드햇 포털에서 관리할 수 있다. 고객은 레드햇 오픈시프트 어시스티드 인스톨러, 명령줄, 에이전트 기반 설치 등 다양한 설치 방법을 선택할 수 있으며, 에어갭 환경에도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설치할 수 있다. 오라클은 OCI 스토리지와 레드햇 오픈시프트의 통합을 지원하는 컨테이너 스토리지 인터페이스(CSI) 소프트웨어 및 OCI와 레드햇 오픈시프트 플랫폼 간의 API 상호운용성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컨트롤 매니저(CCM)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OCI의 분산형 클라우드 서비스에 미국과 영국, 호주의 오라클 정부 클라우드 리전, 고객이 관리하는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OCI 전용 리전, 오라클 파트너사들이 제공하는 오라클 알로이 리전, 고객사의 데이터 센터에서 제공되는 컴퓨트 클라우드앳커스터머, 오라클 EU 소버린 클라우드 등이 포함돼 있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버전 4.14 및 4.15는 OCI 컴퓨팅의 유연한 VM 형태에 설치할 수 있도록 검증됐으며, 각 오퍼링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배포 유연성은 통신, 금융, 의료 등 복잡한 규제 환경을 가진 산업에 속한 기업 및 다양한 국가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에 특히 중요하다. OCI 컴퓨트의 유연한 VM 구성과 OCI 블록 스토리지의 자동 튜닝 볼륨을 활용하면 다른 하이퍼스케일러 대비 1/2의 컴퓨트 비용, 3분의1 스토리지 비용만으로도 레드햇 오픈시프트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베어메탈 관련 검증은 추후 진행 예정이다. 레드햇 아셰시 바다니 수석 부사장 겸 최고 제품 책임자는 "유연성과 선택권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배포, 관리하고자 하는 기업 조직의 가장 중요한 요구 사항”이라며 “레드햇은 OCI 기반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출시함으로써 OCI의 탁월한 성능, 강화된 보안, 비용 효율성을 바탕으로 각 고객사가 자사의 요구사항에 가장 잘 부합하는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카란 바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수석 부사장은 "기업들은 자사의 비즈니스 요구사항 충족 및 목표 달성 목적으로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워크로드의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시 유연성과 단순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양사의 공통 고객사는 OCI 기반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통해 기존 레드햇 오픈시프트 환경을 OCI로 간단히 확장하고, OCI의 분산형 클라우드를 활용해 원하는 모든 지점에서 유연하게 워크로드를 실행한다는 두 가지 이점을 함께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5.14 10:36김우용

가비아-서울시50플러스재단, IT 시니어 정규직 채용

가비아(대표 김홍국)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함께 중장년 직원을 상시 채용한다고 14일 밝혔다. 고용 형태는 정규직이며,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서울특별시에서 설립, 운영하는 출연기관으로 인생 후반을 준비하는 365만 서울시 중장년 세대(만40~64세)를 위한 경력설계, 직업교육, 일자리를 지원한다. 가비아와 재단은 시니어 일자리의 공급과 수요를 원활히 연계하고자 협업하기로 했다. 양사는 각각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채용 소식을 홍보할 계획이다. 채용 직무는 보안 및 시스템 관제이며, 지원 자격은 ▲만 50세 이상 ▲IT 유관 경력 10년 이상 보유자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 등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직무평가 및 실무면접, 임원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가비아에서 제공하는 직무 교육과 훈련을 받은 후, 현업에 배치된다. 채용에 지원하고자 하는 사람은 오는 30일까지 가비아 채용 홈페이지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가비아와 재단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비아는 지원자의 직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6월 4일 영등포50플러스센터에서 채용설명회도 개최한다. 설명회에는 가비아 인사 담당자와 보안 실무자가 참여해 채용 직무 및 기업 정보를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한덕한 가비아 경영지원팀 이사는 “보안 관제 경력이 없더라도 기본적인 IT 지식을 갖춘 인재라면 해당 업무를 무리 없이 수행할 수 있다”며 “본 직무는 정규직으로 근무할 수 있어 고용 안정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사내 직무 교육을 통해 전문성 또한 키울 수 있어,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 구직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비아는 중장년층의 경제적 자립과 활력을 지원하고, 관제 서비스를 안정화하고자 지난 4월부터 시니어 채용에 나섰다. 사업 확장에 따라 더 많은 시니어 관제 직원이 필요하다는 내부 수요는 물론, 중장년 구직자들의 높은 관심이 더해져, 상시로 중장년 경력직을 채용하고 있다. 이에 자사 홈페이지에 매월 채용 공고를 내고 지원자를 모집 중이다. 가비아는 그룹웨어, 클라우드, DaaS, 보안 등 비즈니스에 필요한 통합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복지포인트 제공, 사내 콘도 및 건강검진 지원 등 다양한 복지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2024.05.14 10:30김우용

애플, iOS 17.5 출시...눈에 띄는 신기능은?

애플이 13일(현지시간) 최신 아이폰 운영체제 iOS 17.5를 출시했다고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내용은 유럽연합(EU) 사용자를 대상으로 앱스토어를 통하지 않고 웹 사이트에서 앱을 직접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사이드로딩'이 추가된 점이다. 이제 EU 앱 개발자의 경우, 자신의 웹 사이트에서 사용자들이 직접 iOS 앱을 내려 받도록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개발자는 2년 이상 연속으로 애플 개발자 프로그램의 회원 자격을 갖춰야 하는 등의 몇 가지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또 새롭게 '프라이드 배경화면'이 아이폰, 아이패드 사용자에게 추가됐다. 새로운 프라이드 배경화면은 매년 애플이 성소수자(LGBTQ+) 커뮤니티와 평등을 옹호하는 인권 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내놓는 것으로, 워치OS 10.5에는 새 프라이드 시계 페이스도 포함되어 있으며 애플워치 밴드도 이번 달 새로 출시한다. iOS 17.5에는 에어태그와 같은 액세서리에 대한 스토킹 방지 기능이 추가됐다. 이 기능은 에어태그와 같은 위치추적 장치가 본인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블루투스에 연결돼 함께 움직일 경우 이를 감지하고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 사용자는 이 추적 장치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소리를 내게 하거나 이 장치를 비활성화하는 지침을 받을 수 있다. 이 기능은 이날 배포된 iOS 17.5와 안드로이드 6.0 이상 버전을 탑재한 기기에서 구현된다. 이번에 애플은 iOS 17.6에 '나의 찾기'에 '수리 상태' 기능을 추가했다. 예전에는 아이폰을 수리하러 보낼 때 사용자는 아이폰이 도난당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나의 찾기 기능을 꺼야만 했다. 새롭게 추가된 수리 상태 기능은 사용자가 애플 ID나 비밀번호로 자신의 신원을 미리 입력해 두면 제품을 수리 보낼 때 별도로 내 아이폰 찾기 기능을 끄지 않아도 된다. 그 외에도 iOS17.5에는 홈 화면이나 잠금 화면에 팟캐스트 위젯을 추가하는 기능, 애플 뉴스 플러스에 일일 단어 게임이 추가됐으며 약 15개의 보안 패치 등이 제공된다.

2024.05.14 10:14이정현

알리·테무 "공정위와 협력해 한국 소비자 보호" 약속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테무가 국내 규제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위해 상품의 유통·판매를 막아 국내 소비자 보호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와, 퀸선 테무 한국 대표는 13일 서울 용산구 한국소비자연맹에서 진행된 자율 제품안전협약식에서 공정거래위원회와 자율 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서 두 회사는 위해 상품 모니터링 강화, 유통 판매 차단 연락망 제공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레이 장 대표는 "공정위 자율 협약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장기적 지속 가능성은 우리 비즈니스 철학이기 때문에 우리는 한국 시장을 진심으로 존중한다"면서 "한국 소비자, 판매자, 시장 등 이해관계자와 협업하고 윈윈하는 것을 최선으로 두고 있다. 규제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자사 플랫폼 정책이 국내 표준을 준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 대표는 "알리익스프레스는 3월부터 강화된 소비자 보호 정책 운영 중이다. 한국 고객에게 언어 장벽 없이 상담 요청할 수 있는 핫라인 서비스와 90일 무료 반품도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는 업계 최고 수준 반품 정책"이라고 자신했다. 또 “4월 반품, 환불 처리 평균 시간은 1.4일로 2월 대비 56% 향상됐다. 핫라인 출시 이후 고객 상담 만족도는 9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장 대표는 “판매자, 한국 시장 상생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한국 판매자에게 새로운 판로 제공하고 중소기업 파트너 매출 증대 위해 적극 지원 중”이라며 “알리바바 그룹 사명과 같이 로컬 시장에 대한 장기적 투자 확대하고 있다.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고 우호적 파트너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퀸 선 테무 한국 대표는 “테무는 2022년 9월 미국에서 출시된 이후 운영한지 2년 안된 신생 업체다. 현재 테무는 60개 이상 국가로 입지를 넓혔고, 2023년 7월 한국 시장에 진출, 올해 2월 말 한국 법인도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퀸 선 대표는 “한국 소비자에게 혁신적이고 편리한 서비스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소비자 안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면서 “테무가 성장함에 따라 지역 사회에 더 많은 환원하기를 희망한다. 제품 안전성을 위한 엄격한 지침 수립하고 위해 제품 유통되지 않도록 조치 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리콜 등 주요 정보 제공하고 전 세계 규제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또 그는 “테무 소비자 안전과 플랫폼 지속 성장을 위해 규제 기관과 신속하게 협력할 준비됐다”며 “앞으로도 위해 제품 모니터링 지속 강화해나고, 공정거래위원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질의응답 시간 '테무를 상대로 전자상거래법, 표시광고법 위반 서면 조사 진행 중인데, 조사에 어려움은 없는지'를 묻는 말에 한기정 위원장은 “알리의 경우는 한국에 지사 두고 있어 어려움 없고, 테무는 국내 대리인 통해서 자료를 통해 조사가 원활이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다. 물류 센터 건립 추진 진행 상황 관련해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는 "물류센터 건립 가능성은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앞으로 물류센터 건립 통해 물류 배송 속도 높이고자 하는 것이 우리 생각"이라며 "소비자 기대에 만족할 수 있는 알리익스프레스 되겠다. 많은 부분 검토 하고 있고 구체적인 타임라인은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퀸 선 테무 한국 대표는 한국 사업에 얼마나 투자할 것인지 묻는 말에 "2월 말 웨일코코리아 회사를 설립했고 현재 운영 준비 단계 있다"면서 "앞으로 한국에서 더 많은 노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데이터 관리 정책 관련해서는 퀸 선 대표는 “테무는 한국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보호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관련 법률 준수하는 것 중요하다”면서도 “개인정보위원회가 조사 중으로 구체적으로 답변 어렵다”고 대답했다. 레이 장 대표는 “알리익스프레스는 2019 ISO에서 발행한 정보 보안관리 시스템 및 개인 정보 보안 관리 시스템 인증을 획득해서 국제 표준을 준수하는 데이터 안전 등급을 갖추고 있다”며 “한국 관련 법률을 최대한 준수하고 소비자 데이터 보호에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KC인증을 의무화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레이 장 대표는 “셀러들이 KC인증 받을 수 있도록 권고 있으나 비용 등 난제 있는 상황”이라면서 “KC인증을 받은 상품 앱 내외에서 우선 판매되도록 독려하는 시스템 갖추고 있다. 이해 관계자 긴밀히 협력해 KC인증을 더 제도화, 표준화해 빠르게 추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13 19:02최다래

티맥스티베로, 8년 연속 공공 조달 매출 1위

티맥스티베로의 '티베로'가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데이터베이스 관리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8년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티맥스티베로는 13일 조달정보개방포털 내 2023년도 품목별 판매 실적 자료에 따르면, '티베로'는 해당 품목의 전체 매출 대비 30% 이상 점유율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품목별 전체 데이터를 보면 공공 기관은 여전히 오픈소스보다 상용 솔루션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국민 서비스의 안정성을 보장하려면 가용성, 안정성, 호환성 등의 제품력 외에도 보안, 기술지원 등과 같은 성능 외적인 부분까지 면밀히 따져야 하는 공공 시장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오픈소스 도입 이후 기술지원이나 보안 등의 이슈로 '티베로'로 다시 전환하고자 하는 문의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 티맥스티베로 관계자의 설명이다. 티베로는 공공 시장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는 국내 대표 DBMS로서 자체 개발한 고가용 다중화 기술 티베로 액티브 클러스터링(TAC)을 핵심 기능으로 내세우고 있다. 해당 기술은 티맥스티베로가 국내 최초이자 세계 두 번째로 개발했다. 디지털 전환 시 서비스 무중단을 중요시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기능이기도 하다. 티맥스티베로는 이 같은 자체 기술력과 풍부한 기술지원 리소스를 바탕으로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e학습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레퍼런스를 쌓으며 공공 시장 점유 우위를 이어오고 있다. 티맥스티베로는 또 지난해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온프레미스와 동일한 성능을 제공하는 업그레이드 버전 '티베로 7'을 조달 등록시키는 등 공공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희상 티맥스티베로 사장은 “티베로는 외산 제품이나 여타의 오픈소스 솔루션들 대비 수준 높은 기술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상시 기술지원, 비용 효율 등 경쟁 우위 요소가 많아 공공 서비스에 적용되는 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공공 시장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선도하는 기술과 제품으로 시장 점유를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13 18:24남혁우

日 평균 보안 알림 2천 개, 담당자 2명의 해결 방안은

“하루에 2천 개 이상의 보안 알림이 쏟아지는데 단 2명이서 이를 처리해야 한다. 인공지능(AI)이 위험수준을 분석해 우선순위를 정해주지 않으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다.” 13일 최원식 스플렁크 코리아 지사장은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4년 보안 현황 보고서'를 발표하며 위와 같이 현황을 소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생성형AI가 보안에 미친 영향'을 주제로 1천650명 이상의 글로벌 보안 전문가에게 실시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사이버 보안 담당자들은 생성형AI의 등장으로 과거에 비해 보안을 관리하기 더 쉬워졌다고 답했다. 하지만 많은 조직에서 명확한 AI 정책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으며, 사이버 범죄자와 같은 공격자 역시 이를 악용하고 있어 생성형AI로 인한 위협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플렁크 패트릭 코프린 글로벌 기술 영업 담당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AI 전성기에 살고 있으며, 악의적인 공격자와 보안 전문가 모두 이 기회를 잡으려 하고 있다”며 "생성형 AI는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생산성을 향상하지만 공격자에게도 전례 없는 이점을 제공하는 만큼 보안 담당자는 AI경쟁에서 공격자보다 항상 앞서 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플렁크는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보안관제센터(SOC)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차세대 SOC는 SIEM/SOAR, UEBA 등 주요 보완 관제 서비스와 기계학습(ML)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생성형AI 등 지능형 위협을 감지하고 복구할 수 있는 디지털 회복력을 제공한다. 또한 네트워크, 엔드포인트, 클라우드, 스캐닝 도구 등 지속적으로 바뀌는 장비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에셋 앤 리스크 인텔리전스(ARI) 등 신규 기능도 지속해 선보인다. 더불어 스플렁크를 인수한 시스코의 인프라와 제품을 활용해 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사업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스플렁크 코리아 최원식 지사장은 “우리는 보안에 국한되지 않고 IT운영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를 위한 실용적인 로드맵을 수립하고 잘 이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지난해 두 자리 숫자 이상의 성장을 했는데 올해도 그 정도 수준의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에 비해 올해 기회가 세배 정도는 더 생긴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4.05.13 17:37남혁우

ACM WISEC 2024, 한국서 처음 개최

무선 및 이동 네트워크 보안과 개인정보보호를 다루는 글로벌 학회 'ACM WISEC 2024'가 5월 27일~30일까지 나흘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주최하고 ACM(Association for Computing Machinery, 컴퓨팅 기계 협회)가 주관한다. ACM은 세계 최대의 교육 및 과학 컴퓨팅 협회이다. ACM WiSec은 무선 및 모바일 네트워크와 그 응용, 모바일 소프트웨어 플랫폼, 사물 인터넷, 사이버-물리 시스템, 사용자 보안 및 개인 정보보호, 생체 인식, 암호학 등을 다루는 ACM과 보안 분과인 SIGSAC의 최고 학회 중 하나이다. 올해는 카이스트 김용대 교수와 포항공대 김종 교수가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기조 강연은 테슬라를 해킹해 모든 앱을 무료로 설치할 수 있는 공격을 발표한 독일 베를린공대 장 피에르 세이퍼트(Jean-Pierre Seifert) 교수가 '양자내성암호와 통신 보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리눅스와 안드로이드에서 와이파이 보안인 WPA2를 우회하는 크랙(CRACK) 공격으로 유명한 벨기에 루벤대학교 매시 반호프(Mathy Vanhoef) 교수가 '무선 보안의 새로운 공격 모델'을 소개할 예정이다. 5월 30일에는 인공지능, 무선 통신, 보안의 접점을 다루는 WiseML 2024 워크샵이 개최된다. 김중헌 고려대 교수가 '강화 학습을 이용한 보안성 향상 연구'를, 한준 카이스트 교수가 '사이버 물리 시스템에서 센서를 이용한 보안 강화 및 보안 문제' 등 7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사전등록 마감은 5월 14일이며 정시등록 마감은 5월 24일이다. 김용대 카이스트 교수(조직위원장)는 “ACM WISEC은 무선 보안 분야 세계 최고의 학회로 국내에서 처음 열린다"면서 "5G와 6G는 물론, 위성통신, 자동차, 드론 등 첨단 무선 및 모바일 기술 분야의 심도 깊은 발표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2024.05.13 16:30김인순

"SW 공급망 공격, 미리 막는다"…파이오링크, 국내 최초로 '이 기술' 개발

최근 소프트웨어(SW) 공급망 취약점을 겨냥한 공격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파이오링크가 이를 선제 대응 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정보보호 시장 내 리더십 강화에 본격 나섰다. 파이오링크는 국내 최초로 '보안취약점(CVE) 관리 기능'을 개발해 자사 웹방화벽인 웹프론트(WEBFRONT)에 추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수만 건의 최신 CVE에 대한 자체 분석과 DB 자동화를 통해 특정 취약점에 대한 방어 여부를 즉시 확인하도록 설계한 것이다. 회사 측은 최근 강조되고 있는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측면에서 웹프론트가 향후 공격에 대한 효과적인 선제 대응 방안이 될 것이라고 봤다. 파이오링크 관계자는 "현재 소프트웨어 보안취약점과 업데이트 구조를 악용한 소프트웨어 공급망 공격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며 "업무에 활용하는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IT 인프라 시스템에도 오픈소스를 사용한 개발이 일상적이다 보니 보안취약점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보안 관리가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CVE는 소프트웨어의 공개된 취약점을 고유하게 식별하기 위한 국제 표준 코드다. 정부의 보안 조치와 업데이트 권고 등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중요한 척도로 활용되고 있다. 여러 보안 솔루션에서 취약점에 대한 방어를 하고 있으나, 기업은 여러 가지 이유로 적시에 보안 업데이트를 하지 못해 보안 사고에 노출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더욱이 정부에서 취약점 조치 권고가 발표되더라도 정보보호 관리자 입장에서는 어느 시스템에서 사용되는지 알 수가 없어 일일이 제조사나 공급사에 확인해야 한다. 또 패치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피해를 최소화할 선제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 앞서 파이오링크는 2021년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로그4j' 취약점을 이용한 해킹 공격이 발생했을 때 고객사의 서버 보호를 위해 웹프론트에 보안 시그니처를 긴급 배포하고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한 사례가 있다. 서버의 보안 취약점 여부를 확인하고 대응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서버 앞에 위치한 웹방화벽에서 해당 공격을 탐지하고 차단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대안이기 때문이다. 특히 웹프론트는 특정 취약점에 대해 시그니처 업데이트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보안취약점 관리는 정부에서도 각별히 요청하고 있다. 지난 2월 금융보안원은 CVE 발급기관으로 지정돼 금융 소프트웨어 보안취약점 대응과 관련 공급망 보안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024년 중점과제 추진계획 중 하나로 기업의 취약점 조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법 제도 정비를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 변화 속에서 웹프론트의 CVE 관리 기능은 기관과 기업들에게 보안 관리 부담을 줄이고, 체계적인 보안 조치를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파이오링크가 3년간의 준비 과정을 통해 선보인 CVE 관리 기능은 웹프론트에서 특정 취약점에 대한 방어가 가능한지 가시성을 제공하는 것이다. 보안 전문가와 AI를 활용해 2020년부터 공개된 CVE를 분석, 약 2만 건에 달하는 최신 웹 취약점을 분류하고 자동화된 DB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특정 취약점의 공격 시나리오와 상세 정보를 확인하고, 보안 기능뿐만 아니라 해당 취약점 공격에 대한 시그니처가 업데이트 돼 있는지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시그니처와 함께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된다. 기업은 정부가 발표하는 취약점과 현재까지 발표된 CVE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파이오링크 관계자는 "CVE 취약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웹 취약점을 웹 보안 필수 솔루션인 웹방화벽이 앞서 대응함으로써 정보보호 관리자는 취약점 관리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고 보다 전략적이고 계획적인 보안 대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기능 추가를 통해 국내 정보보호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보안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3 15:31장유미

VM웨어 이탈 고객을 노리는 눈들

브로드컴 자회사로 변신한 VM웨어가 라이선스와 고객 정책을 변경하면서 V스피어 가상화 이탈 수요가 대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그동안 VM웨어와 IT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해온 기업들이 앞다퉈 이탈고객 흡수를 노리고 마케팅과 영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최근 뉴타닉스, 레드햇, 수세,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VM웨어 가상화 환경을 자사 플랫폼으로 이전하도록 유도하는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뉴타닉스는 작년말부터 VM웨어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뉴타닉스는 AHV란 자체 하이퍼바이저를 제공중이다. 고객은 원하는 경우 VM웨어 V스피어 환경도 함께 활용할 수 있지만, AHV를 별도 라이선스 없이 사용해 V스피어 상의 가상머신(VM)을 실시간에 준하게 이전할 수 있다. 고객의 다양한 운영 시나리오에 맞춰 새로운 워크로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컨설팅 서비스를 강화했고, 새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신규 파트너 영입 전략도 수립해 '서지 프로그램'이란 이름으로 시행중이다. 수세도 하베스터(Harvester)란 가상화 솔루션과 쿠버네티스 플랫폼 수세 랜처의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수세코리아는 전담인력을 두배 늘리고, 연이어 대고객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비용 절감이 수세의 공략 포인트다. 레드햇은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VM도 함께 운영할 수 있는 오픈소스 기술 '쿠브버트(Kubevirt)'를 강조하면서 '레드햇 오픈시프트'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했다. 레드햇도 VM웨어 V스피어 상의 VM을 레드햇 오픈시프트로 이전할 수 있는 도구와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세와 레드햇은 기존 VM을 컨테이너와 쿠버네티스 기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곧바로 전환하는 대신, 선 이전 후 점진적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변경에 둔감했던 기존 워크로드를 클라우드에 적합한 환경으로 진화시키는 계기로 삼으라는 것이다. 오라클도 VM웨어 고객 잡기에 나섰다. 구축형 VM웨어 환경을 오라클클라우드인프라스트럭처(OCI)의 '오라클 클라우드 VM웨어 솔루션(OCVS)'으로 이동시킨 뒤 OCI 기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이전하는 단계적 접근법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오라클은 이같은 내용의 웨비나를 14일 개최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달 1일 'VM웨어 래피드 마이그레이션 플랜'이란 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VM웨어 V스피어 환경을 '애저 VM웨어 솔루션'으로 이전하는 고객에게 20% 할인과 예약 인스턴스 구매 시 12만달러 추가 애저 크레딧 등을 제공한다. 추가 라이선스 비용없이 애저 VM웨어 솔루션에서 클라우드 호스팅 윈도서버 및 SQL서버를 실행하는 기능과 수명 종료되는 이전 버전의 윈도서버 및 SQL서버의 무료 확장 보안 업데이트도 제공한다. 각사는 VM웨어의 V스피어와 직접 경쟁제품을 취급하거나, 컨테이너 플랫폼, 클라우드 환경 등의 대체재를 취급하는 기업들이다. 십수년간 VM웨어가 거의 독식해온 서버 가상화 시장에서 크게 성공하지 못했었다. 시트릭스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레드햇 등은 각각 젠서버, 하이퍼V, KVM 기반 레드햇가상화(RV)로 VM웨어와 일대일 승부를 펼쳤다. VM웨어는 고급 기능을 선보여 경쟁사의 공세를 방어했다. VM웨어와 경쟁사의 대결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의 급속 확산과 함께 사실상 무의미해지며 종결됐었다. 서버 가상화 시장은 2010년대 들어 VM웨어 천하로 정리되며 레드오션으로 여겨졌다. V스피어가 기존 물리서버 환경을 가상머신(VM)으로 대체하는 일종의 '서버통합'으로 전파됐기에 잦은 변경이나 업그레이드보다 안정성을 중시하는 워크로드에 많이 쓰이고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은 스타트업과 하이퍼스케일러 중심으로 퍼졌고, 기존 V스피어 상의 워크로드를 컨테이너와 쿠버네티스 기반의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로 전환하는 이용자는 드물었다. 엔터프라이즈 기업은 한번 VM웨어를 도입하면 퍼블릭 클라우드 올인 전략을 채택하지 않는 한 기존 환경을 유지해왔다. 전에 없던 신규 워크로드 구축에만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채택했다. VM웨어의 행보는 고객의 충성도에 균열을 가져왔다. 많은 기업이 장기적인 유지보수에서 라이선스 비용 증가를 우려하고 있고, 대안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 다만, 그 고민의 경향은 VM웨어에서 타 가상화 솔루션으로 이전하는 '가상화 마이그레이션'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업그레이드에 있다. 단순히 인프라를 대체재로 이동하기보다 이참에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보자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 모양새다. 이런 경향이 오히려 더 많은 기업을 VM웨어 이탈고객 잡기에 뛰어들게 하고 있다. 대안을 자처하는 솔루션회사 모두 궁극적으로 클라우드 기반으로 이전하라고 역설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사태로 엔터프라이즈기업이 VM웨어 마이그레이션보다 클라우드 네티이브화에 더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전망한다. 단순히 인프라 기반 기술 분야에서만 변화 바람이 부는 게 아니다. VM웨어 가상화의 부속 솔루션 분야도 움직이고 있다. 그동안 VM웨어 인프라 백업으로 이름을 날렸던 백업 솔루션업체 '빔(VEEAM)'은 최근들어 연이어 '가상화 마이그레이션' 관련 마케팅 메시지를 내고 있다. 빔은 최근 블로그에서 VM웨어 환경을 대체할 수 있는 여러 옵션을 소개하면서, 어떤 방식을 택하든 백업 환경만큼은 큰 문제없이 안정적으로 이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업 제품의 지원 솔루션 목록에 오라클 리눅스 가상화와 레드햇 가상화 지원을 강화했다. 국내 IT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기업의 VM웨어 이탈 고민은 단순히 가상화 라이선스의 가격 인상에 따른 반작용보다 한순간에 정책을 바꾼 VM웨어의 결정으로 투자 보호를 장담할 수 없다는 불안감에서 비롯된다"며 "VM웨어는 이미 신뢰를 일정부분 잃어버렸고, 그동안 기회를 엿보던 경쟁사가 불신의 틈을 공격적으로 파고 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장 VM웨어 독점 체제가 깨지고 멀티 벤더 도입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머지 않아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에 대한 대형 클라우드 기업의 지원이 본격적으로 제공되면 가상화 시장이 빠르게 쿠버네티스 시장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13 14:11김우용

아이티센그룹, 'AWS 서밋 서울 2024'서 올인원 클라우드 컴퍼니 역량 제시

아이티센그룹이 'AWS 서밋 서울 2024'에서 클라우드 관련 모든 기술을 지원하는 올인원 클라우드 컴퍼니로서의 모습을 선보인다. 아이티센그룹은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클라우드 기술 컨퍼런스 'AWS 서밋 서울 2024)'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이번 'AWS 서밋 서울'에서 아이티센그룹은 골드 스폰서 자격으로 참여하며, 전시 부스 운영과 주제 강연 등을 통해 그룹의 클라우드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부스에는 콤텍시스템, 씨플랫폼, 클로잇, 시큐센, 굿센 등 아이티센그룹 내 클라우드 사업을 수행하는 계열사 및 관계사들이 각 사의 솔루션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전문 기업 콤텍시스템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프라이빗 AI 어시스턴트'를 내세웠다. 콤텍시스템의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이 적용돼 허위 정보 생성(환각)이나 지식의 느린 업데이트, 답변의 투명성 부족 등과 같은 기존 생성형 AI의 한계점을 개선했다. 씨플랫폼은 AWS가 인증한 채널 파트너 프라이빗 오퍼(CPPO)로서 AWS 마켓플레이스에서 솔루션 도입을 검토하는 고객들을 위해 전문 기술지원 서비스와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전시 부스에서 AWS 프로서브 전문가들과 무료 상담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기반의 클라우드 IT서비스 프로바이더를 표방하는 클로잇은 클라우드 컨설팅부터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에 이르기까지 토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역량을 강조한다. 전시 부스를 찾는 고객들은 다양한 고객 사례도 접할 수 있다. 디지털 시큐리티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시큐센은 클라우드 컨설팅 등 보안 서비스와 모바일/IT 인프라 보안 솔루션, 생체인증·전자서명 관련 기술이 적용된 솔루션 등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참관객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AI SaaS 전문 기업으로 변신 중인 굿센도 이번 행사를 통해 AI 기반 계약관리 시스템 'AI-CLM'과 AI가 도와주는 계약 리뷰 '센 파일럿(Cen Pilot)'의 홍보에 나선다. 기업의 법적 리스크를 낮추고 계약 시간과 비용 절감을 도와줘 시장에서의 큰 반응이 예상된다. 한편 INF컨설팅에서는 금융 및 핀테크 트랙에서 '디지털 자산 플랫폼으로의 첫 걸음, 토큰증권 시스템 on AWS'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새로운 투자 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토큰증권이란 무엇이며 앞으로 이를 통해 달라지는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짚어볼 예정이다. 아이티센그룹 관계자는 “아이티센그룹은 오랜 SI 사업 경험과 축적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컨설팅부터 시스템 전환/구축/운영 및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혁신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올인원 클라우드 컴퍼니'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이번 AWS 서밋 서울을 통해 아이티센그룹의 클라우드 역량을 적극 소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13 14:09남혁우

SKT, AI 데이터센터 글로벌 표준 주도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AI DC) 관련 기술의 글로벌 표준 정립을 위해 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에 제안한 'AI DC 기술의 연동구조와 방식' 아이템이 ITU-T 스위스 제네바 국제회의에서 신규 표준화 과제로 10일(현지시간) 승인됐다고 밝혔다. ITU-T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전기와 통신 관련 표준에 대한 연구와 표준화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190여 회원국의 900여 기관, 기업, 연구소 등이 참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AI DC 기술 표준화 과제 채택에 대해 SK텔레콤이 SK그룹 내 다양한 관계사와 협력하고, 수년간 AI와 ICT 분야 역량 축적 및 요소 기술 개발 등을 이어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표준화 작업이 글로벌 차원에서 기업이나 기관의 AI DC 건립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데이터센터 내 AI 관련 작업량과 트래픽 증가에 따른 에너지 소비량과 운영 난이도, 다양한 기술 및 솔루션 제공자와의 연동 필요성 등의 증가로 인해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AI DC 관련 기술들에 대한 국제 표준 필요성이 제기됐다. 표준화를 통해 기업 고객, 개인 사용자, 공공 등 다양한 영역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AI DC 기반 서비스와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데이터센터 간 호환성을 지켜줄 상호 연결성 최적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SK텔레콤은 전망했다. SK텔레콤의 아이템은 ITU-T에서 교환과 신호방식의 구조와 요구사항에 대한 표준화를 진행하는 SG11 참여 회원들의 회람과 과제 적격성 검토 등을 거쳐 신규 표준 과제로 승인됐다. SK텔레콤은 이번 과제에 대해 AI DC를 구성하는 주요 기술 요소간 유기적인 연동과 결합을 목표로, 데이터센터의 각종 기술 요소간 구조, 신호 방식, 사용 방식 등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AI DC를 구성하는 주요 기술 요소간 연동 구조를 기능과 역할에 따라 ▲AI 인프라 ▲관리 ▲자원 배분의 3개 모듈로 분류해 정의하고, 각 모듈 간 연동 구조와 데이터 통신 등에 대한 청사진을 표준화 안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AI 인프라 모듈은 AI프로세서, 메모리, 스토리지와 차세대 냉각기술,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보안 등의 기술 요소들에 대해, 관리 모듈은 AI DC 인프라의 관리와 관련된 기술 요소들을 담고 있다. 자원 배분은 AI DC내 자원 가상화 및 자원 할당, 인증 등을 담당하는 기술 요소들에 대한 모듈이다. 향후 SK텔레콤은 회원사들과 함께 AI DC의 각 모듈 간 연동 구조, 연동을 위한 데이터 종류 등 다양한 세부 표준을 개발하게 된다. 이후 ITU-T 회의를 통해 개발된 안에 대한 논의 및 최종 채택 과정을 통과하면 SK텔레콤의 표준화 안은 정식으로 글로벌 표준이 된다. 이종민 SK텔레콤 미래R&D 담당은 “이번 신규 표준화 과제 승인은 국제 표준화 기구인 ITU-T가 AI DC 관련 기술에 대한 중요성을 공감한 것은 물론, AI DC 분야에서 SK텔레콤이 그간 축적인 AI R&D 역량을 인정했다는 의미”라며 “SK텔레콤은 앞으로 SK그룹 역량과 글로벌 협력을 통해 AI DC 표준 규격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3 12:00박수형

[유미's 픽] 'AI 기업' 꿈꾸는 한컴, 김연수 매직 통했다…1Q 실적 '굿'

오너일가 2세인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가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 마련에 한 걸음 더 다가선 분위기다. 클라우드 및 웹기반 제품군의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동안 호실적 달성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컴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1.9% 증가한 63억6천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546억1천만원으로 1년 새 30.7% 늘었다. 매출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으나, 수익은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컴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은 5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억원이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11.7%로 전년 동기 대비 5.8% 성장했다. 이는 연결종속사의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과 수익 구조 개선에 집중한 결과다. 한컴의 별도기준 매출액은 338억원, 영업이익은 121억4천만원을 달성했다.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동기 보다 17.8%, 31.3% 늘어나며 영업이익률 35.9%를 기록했다. 이번 호실적은 클라우드 및 웹 기반 제품군의 매출 증가, 연결종속사 한컴라이프케어의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과 수익 구조 개선이 주효했다. 특히 클라우드 및 웹기반 제품군은 전년 동기 약 8%의 매출 비중에서 올해 18.9%로 증가하면서 성장에 기여했다. 한컴오피스 2024 출시 효과에 따른 온프레미스 제품 성장과 더불어 B2G(정부·공공기관), B2B(기업체) 클라우드 제품 고성장이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한컴은 2015년부터 B2C(소비자) 클라우드 사업을 시작하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업계에선 지난 2021년 한컴 각자대표로 선임된 김연수 대표의 AI 사업 확장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외 유수의 파트너사들과 연대하는 '한컴얼라이언스'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발족식에서 "향후 5년 내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한컴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기존 설치형 '한컴오피스'의 안정적 성장 기조 아래 '한컴독스'나 '웹기안기' 등과 같은 클라우드와 웹기반 제품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또 2분기 및 하반기 역시 클라우드 사업을 비롯해 국내와 글로벌 AI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AI 기반 질의응답 설루션 '한컴피디아'의 상반기 정식 출시를 비롯해 연내에 '한컴독스 AI'와 '한컴 어시스턴트' 출시가 연달아 예정돼 있다. 특히 오는 5월에는 PDF 문서에서 AI 데이터를 추출하는 '한컴 데이터 로더(Data Loader)'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이 제품은 LLM(대규모 언어 모델)의 단점인 '환각(할루시네이션) 현상'을 최소화하는 해결책으로 글로벌 AI 시장에서 주목받는 'RAG(검색 증강 생성·Retrieval-Augmented Generation)'에 문서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제공하는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다. 한컴 관계자는 "이달 글로벌 출시 후 최근 한컴이 투자한 스페인 AI 보안 설루션 기업 '페이스피(FacePhi)'의 네트워크와 글로벌 고객사를 연계해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유럽 지역 기업들을 가장 먼저 공략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최근 매각 절차에 들어간 연결종속사인 한컴라이프케어도 한컴의 호실적 달성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 개인용 소방안전 장비에서 국방 부문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편하고 원가 구조를 정비하는 등 수익성을 개선한 덕분이다. 한컴라이프케어의 1분기 매출액은 136억원으로 전년비 58.2% 성장했다. 영업손실도 같은 기간에 비해 75.5% 감소한 8억4천만원을 기록했다. 한컴 관계자는 "산업 특성상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계절성이 있다"며 "그럼에도 이번 1분기 실적부터 크게 개선돼 올해 전반적인 실적과 수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한컴라이프케어의 지분 매각을 통해 AI 사업 투자 확대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2022년 한컴MDS 매각으로 마련한 1천억원가량의 자금을 국내외 AI기업 인수에 활용했던 것처럼 이번 매각 자금으로도 AI와 관련된 새로운 투자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컴은 한컴 컨소시엄을 통해 한컴라이프케어의 지분(36.13%)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한컴 컨소시엄은 스틱인베스트먼트, 파트너원인베스트먼트와 한컴이 함께 구성한 것으로, 지난 2017년 한컴라이프케어 경영권을 인수했다. 나머지 지분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22.58%, 파트너원인베스트먼트가 11.29%를 갖고 있다. 한컴 컨소시엄은 최근 한컴라이프케어 지분 70%를 매각키로 하고 잠재 후보 물색에 돌입했다. 매각 자문은 BDA파트너스가 맡고 있고, 지분 매각가는 1천600억원 이상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컴이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하는 자금은 600억원가량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선 이번 매각에 한컴 컨소시엄이 모두 참여하면서 '경영권 프리미엄'이 반영돼 최대 1천억원가량의 현금을 확보할 수도 있을 것으로 봤다. 이병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컴라이프케어 매각 추진이 공식화됐다"며 "한컴은 비주력 연결 자회사 매각 시 클라우드 및 AI, SW 고성장세가 부각될 시기로, 한컴라이프케어 매각 시 본업 비중은 82.7%로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컴라이프케어는 김 대표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AI 사업과는 다소 거리가 멀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개인안전장비 기업의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추세인 만큼, 국내 기업뿐 아니라 해외 기업들도 한컴라이프케어 지분 매각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수합병(M&A) 전문가로 알려진 김연수 대표의 장기가 이번에도 십분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컴라이크케어 매각이 완료되면 추가 실탄이 확보되는 만큼 김 대표의 AI 관련 투자·인수 행보에도 힘이 더 실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4.05.13 11:54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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