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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에 뿔난 HD현대重 "모든 법적 조치 취할 것"

HD현대중공업이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의 보안감점 적용 기간 연장에 즉각 반발했다.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KDDX) 사업 결정을 앞둔 시점에 보안감점이 연장되자, HD현대중공업은 결정 배경에 의구심을 제기하며 재검토를 요구했다. 방사청은 30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HD현대중공업 보안사고에 대한 보안감점 적용 기간을 올해 11월에서 내년 12월까지로 1년 이상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울산지검은 2020년 9월 24일 보안사고를 일으킨 HD현대중공업 직원 12명 가운데 9명을 기소했다. 이들 중 8명은 2022년 11월 19일 판결이 확정됐고, 나머지 1명은 검찰 항소로 2023년 12월 7일 최종 판결이 확정됐다. 방사청은 그간 관련 규정에 따라 동일 사건에 여러 명이 관련됐거나 복수 사건으로 처벌받은 경우, 다수의 확정판결이 있더라도 최초 형 확정일(2022년 11월 19일)부터 3년간 보안감점을 적용한다는 입장이었다. 또한 기소된 직원마다 확정일이 다른 경우 과도한 제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여러 명이 기소된 경우(동일 사건 또는 복수 사건)에는 0.5점을 가중하되 최초 형 확정일부터 3년간 감점”하도록 2021년부터 2022년 말까지 관련 내규를 개정했다. 당시 HD현대중공업 임직원 보안사고는 '하나의 사건번호'로 기소됐다. 이에 방사청은 '동일 사건에 복수의 인원이 관련되거나 복수의 사건에 대한 보안감점 가중 취지'에 따라 0.5점을 가중하되, 최초 형 확정일인 2025년 11월 19일까지가 보안감점 적용일이라고 HD현대중공업에 통보했으며, 이를 대외적으로 수차례 공표했다고 HD현대 측은 설명했다. HD현대중공업은 "보안감점 종료를 약 한 달 반 앞둔 시점에 새로운 정황이나 법적 근거 혹은 합리적·상식적 설명을 결여한 채 갑자기 이 사건을 동일 사건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보안감점 기간을 1년 넘게 연장한다고 일방적으로 공표했다"며 "당사에 의견 제출 기회를 부여하지 않는 등 마땅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공식적으로 모든 처분이 내려져 사안이 종결됐음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 사업 추진 방식 결정이 임박한 시점에 이러한 결정이 내려진 배경에 강한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며 "이번 행위는 국가안보 핵심 중추인 방위산업을 책임지며 묵묵히 헌신해 온 기업에 대한 심각한 신뢰 훼손 행위며, K-방산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심각한 국익 훼손 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또 "지금의 상황은 공정한 경쟁이 불가능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인식 하에 강력히 이의를 제기해 재검토를 요청하는 한편,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30 21:55류은주

"공격은 최선 방어...AI에 해킹 가르쳐야"

"공격은 최선의 방어라고 한다. 이를 재해석하면, 인공지능(AI)에 해킹을 가르쳐야 해커와의 불리한 싸움 구도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박세준 티오리 대표는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식 AI 주간 'AI페스타 2025'의 부대 행사로 개최된 '대한민국 사이버 보안 컨퍼런스'에서 AI 기술들을 활용해 해킹을 선제적으로 방어한 사례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해커가 AI를 활발히 악용해 공격 건수와 속도 측면에서 이전보다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하며 우위를 점한 상황에서, 방어자도 해킹 전문 지식을 학습한 AI를 활용하지 않고선 대응이 어려워졌다는 진단이다. 해킹을 방어할 인력부터 크게 부족하다. 당장 부족한 전세계 사이버보안 인력만 480만명이라는 통계를 인용했다. 박세준 대표는 "지금부터 인력을 육성해도 턱없이 모자르다는 뜻"이라며 "해킹에 대한 대응도 수동적이고 제한적이다"고 지적했다. 이런 탓에 신규 취약점이 발견되고 이를 해커가 악용하는 시점과, 이에 대한 방어가 실시되기까지 평균 50일 가량의 시차가 발생한다고도 지적했다. 해커가 방어자에 비 50일을 앞서 움직이고 있다는 뜻이다. 티오리는 이런 사이버보안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AI가 소스코드를 이해하면서 취약점을 발견하고, 해커가 택할 최적의 공격 시나리오와 경로를 증명할 수 있으면서 문제가 된 소스코드에 대한 패치를 자동 생성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개발에 나섰다. 이같은 취지로 개발한 AI 시스템이 '로보덕'이다. 박 대표는 "저희 목표는 LLM을 활용해 인간 전문가의 전체 업무 흐름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한 첫 단계가 취약점을 파악해 버그 리포트를 생성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어려운 부분은 몇십만 줄, 몇백만 줄 가량의 소스코드 속에서 취약점을 탐색해내게 하는 것이었다"며 "에이전트를 쓰기엔 비효율적인데, 이를 '원샵 프롬프팅(예시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기법)'으로 해결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기술들로 다수 생성된 버그 리포트 중 유효한 건수를 찾아내는 'LLM 클래시파이어'를 활용했다. 박 대표는 "1만개 정도 리포트를 처리하는 데 10분 정도, 비용은 10달러가 소요됐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미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에서 주최한 AI 사이버 챌린지에 도전한 결과 90여개 참여팀 중 1위를 거두는 성과를 거뒀다. 로보덕은 총 취약점 34건을 발견해 보안 패치 20건을 제공하는 데 성공했다. 박 대표는 에이전틱 AI로 보안 전문가의 업무 흐름을 재현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증명됐다는 데 주목했다. 박 대표는 "AI를 이용한 공격 폭증은 피할 수 없는 현실임과 동시에 AI는 수백만줄 코드에서 제로데이 찾아내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며 "공격자들이 AI를 활용해 공격하기 전에 보안 시스템이 이를 예측하고 실시간으로 진화하게 되고, 이는 인간과 AI가 협업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대표는 "AI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1.5년 정도 기간이 걸렸고, 20만줄에 가까운 코드 수정을 거쳤다"며 "비용도 오픈AI, 엔트로피, 제미나이 등 거대언어모델(LLM) API 사용료와 애저 클라우드 등 인프라 비용을 종합하면 약 3억원이 투입됐다. 다만 비용은 모델을 보유한 기업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5.09.30 21:12김윤희

"잇단 침해사고…상시적 정보보호 관리체계 구축해야"

SK텔레콤, KT, 롯데카드 등 굵직한 침해사고가 연이어 터져 나오는 가운데 기업의 상시적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협의회(한국CPO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식 AI 주간 'AI페스타 2025' 부대 행사로 개최된 '대한민국 사이버 보안 컨퍼런스'에서 '기업의 정보보호관리체계 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염 교수는 SKT, KT, 롯데카드, SGI서울보증 등 침해사고에 대해 상세히 분석하며 개선해야 할 사항에 대해 분석했다. 우선 SKT는 ▲계정 정보 관리 부실 ▲과거 침해사고 대응 미흡 ▲주요 정보 암호화 조치 미흡 ▲침해사고 신고 지연 및 미신고 ▲자료보전 명령 위반 ▲보안 관리 미흡 ▲공급망 보안 소홀 ▲정보보호 관리(거버넌스) 체계 미흡 ▲로그기록 단기 보관 ▲자산 식별의 어려움 ▲타사 대비 정보보호 인력 및 투자 규모 부족 ▲안전조치 의무 위반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지정 및 업무 수행 소홀 ▲개인정보 유출통지 지연 등 미흡 사항이 꼽혔다. 롯데카드의 경우는 보안 패치 미적용,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코어망 접속 등이 부족한 사항으로 지목됐다. 염 교수는 기업의 정보보호관리체계의 미흡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정보보호 거버넌스 개선과 상시적 정보보호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제일 먼저 기업이 보호해야 할 정보 자산을 식별·파악하고, 두 번째로 자산에 대한 위험을 식별·파악하고, 그 위험에 대해서 적절한 수준의 보호 대책을 수립해야 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그 이후에는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정보보호 관리체계의 실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교수는 이어 "구체적으로 기업에 의한 기술적, 관리적, 조직적 보호조치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CPO의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며 "CISO와 CPO의 의무를 임명해 기업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거버넌스를 재정립할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모의 침투테스트, 독립적 보안 감사를 의무화하고 제로트러스트 보안 원칙을 적용하는 등 적극적인 보안 전략도 세워야 한다"면서 "폐쇄망에서도 강화된 인증을 적용해 수평 이동을 차단하고 기업의 보안 상태에 대한 가시성을 높여야 한다. 서버 수준에서 웹방화별 설치와 악성코드 침임입 방지를 위한 솔루션도 운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25.09.30 21:07김기찬

ISMS-P 인증 개선...현장심사 추가 등 까다로워져

롯데카드가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을 획득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대형 침해사고가 발생하면서 ISMS-P의 실효성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가 ISMS-P 인증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한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윤여진 개보위 자율보호정책과장은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식 AI 주간 'AI페스타 2025' 부대 행사로 개최된 '대한민국 사이버 보안 컨퍼런스'에서 '개인정보 예방체계 구축'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윤 과장은 현행 ISMS-P의 한계점을 지속 개선해 나간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영향평가도 공공 부문에만 국한된 점을 개선해 민간에서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윤 과장은 ISMS-P 인증이 위험이 남아있더라도 위험 수용 관리를 위한 보안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 결함으로 보지 않는 한계가 있다고 짚었다. 또 심사 자체가 서면심사를 중심으로 운영돼 해킹 공격 대응에도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윤 과장은 ISMS-P 인증의 실효성 강화를 위해 인증 체계를 고도화하고 인증 대상을 단계적으로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서면 중심의 심사에서 현장심사 체계도 도입하고, 핵심 항목에 대한 심사도 엄격화할 계획이다. 현장심사에는 취약점 점검, 모의해킹 등 항목이 추가된다. 또한 사고 기업에 대한 사후심사도 강화한다. 이 때 중대결함이 발견되면 ISMS-P 인증의 취소까지도 고려된다. 의무화와 관련해서는 민감, 대규모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공공기관은 ISMS-P 인증을 반드시 획득하도록 하고, 민간에서도 통신사 등 2차 피해 우려가 큰 업종을 대상으로 인증을 의무화한다. 개인정보 영향평가는 의무 대상 공공기관 범위를 확대하고, 공공기관만 의무화해 서비스 도입 전 위험식별·감경에 한계가 있었던 만큼 민간에서도 자율적·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대규모 개인정보를 처리하거나 중요도가 높은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업종, 새로운 데이터 처리 기술을 사용하는 업종도 개인정보 영향평가 대상으로 권고된다. 이 외에도 개인정보 영향평가의 전문성 및 책임성 강화를 위해 ▲영향평가 품질검토 도입 ▲영향평가 전문인력 전문성 제고 ▲공공, 민간의 CPO가 평가결과의 최종 책임자로 서명하고 경영진에 보고하도록 권한 및 책임 강화 등의 방안을 도입한다.

2025.09.30 21:04김기찬

"개보위, AI 시대 개인정보 활용 방안 강구"

"인공지능(AI) 시대가 되면서 개인정보를 무조건 보호만 해서는 이제 안 되고, 안전하게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연구해야 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 고낙준 신기술개인정보과장은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식 AI주간 'AI페스타 2025' 부대 행사로 개최된 '대한민국 사이버 보안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고 과장은 'AI시대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을 위한 원칙기반의 규율 체계'에 대해 발표했다. 고 과장은 "현재 우리 법 체계는 과거 아날로그 시대에서 보면 동의를 받고 하라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면서도 "반면 AI 시대에는 동의나 법령에 따라서 할 수 없기 때문에 여러 가지 갈등이나 긴장 상황이 생긴다"고 진단했다. 고 과장은 개보위가 개인정보 활용을 위해 진행한 여러 입법 활동 등 정책적 지원 내용에 대해 소개했다. 대표적인 예가 자율주행차, 배달·순찰로봇, 드론, 바디캠 등 이동형 영상기기에 탑재되는 카메라에 사람이 촬영됐을 때 이 영상정보도 개인정보로 분류되는 만큼 이를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한 것이다. 개보위는 이같은 이동형 영상촬영기기가 국민 생활 및 산업 전반에 확산하는 추세이고, AI 등 신기술과 결합해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 정보를 수집·판단·제어하는 새로운 영역으로 발전했다고 봤다. 이에 사전 동의가 곤란한 영상정보 특성을 고려해 이동형 영상기기의 촬영에 대한 법적 근거를 2023년 9월 마련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공개된 장소에서 업무 목적 촬영을 허용한 것이다. 다만 촬영사실을 불빛 등의 표시를 통해 알려야 하고, 부당한 권리 침해는 금지하는 등 요건 준수도 필요하다. 특정 목적을 위해 원본데이터의 형식과 구조 및 통계적 분포 특성과 패턴을 학습해 생성한 가상 데이터를 의미하는 합성데이터의 경우도 ▲안전기준 설정 ▲원본데이터 전처리 ▲안전성 검증 ▲안전한 관리 등 권장사항을 준수할 것으로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AI, 클라우드와 같은 인터넷 기반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데 반해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서 개인정보를 다운로드·파기할 수 있거나, 접근 권한을 설정할 수 있는 개인정보취급자의 컴퓨터 등에 대해 인터넷망을 차단하는 '인터넷망 차단조치'로 인해 일률적으로 차단되는 것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반영했다. 구체적으로 개보위는 개인정보처리자가 마련한 내부 관리 계획에 따른 위험 분석을 통해 인터넷망 차단, 차단 제외, 상응 보호조치 적용 대상 컴퓨터 등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개정할 예정이다. 고 과장은 "회사 사정에 맞춰 인터넷망 차단조치를 유지하거나 예외 조항을 판단해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아직 통과는 되지 않았고 행정 절차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행정예고도 진행되고 있는 만큼 최종적으로 확정이 되면 발표할 것"이라며 "그래서 조금 더 원활하게 업무 효율성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개보위는 계속해서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9.30 20:59김기찬

"로봇 통합관제 혁신"…빅웨이브로보틱스, ETRI 원장상 수상

빅웨이브로보틱스가 로봇·AI·IoT 융합 기술력을 인정받아 제9회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상을 수상했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제조·물류·서비스 분야 최적화 서비스형 로봇(RaaS)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특히 국내 최대 로봇 수요·공급 플랫폼 '마로솔'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종 로봇 통합 관제 플랫폼 '솔링크'를 개발했다. 솔링크는 ▲자동 표준화 통신 프로토콜 ▲시나리오 기반 워크플로우 엔진 ▲클라우드 투 클라우드 API 연동 ▲보안 아키텍처 ▲과금 시스템을 통합 지원한다. 이를 통해 30여 종 이상의 로봇을 단일 플랫폼에서 제어할 수 있으며, 전국 200여 현장에서 400대 이상의 로봇이 운영되고 있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솔링크 도입으로 연동 준비 시간을 90% 단축하고, 현장 관리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No.1 로봇 통합관제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기획·설치·운영·유지보수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해 고객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로봇 기술 도입을 원하는 기업들이 보다 쉽게 혁신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ETRI 원장상 수상은 로봇 통합관제 플랫폼의 기술적 완성도와 산업적 파급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에서 RaaS 기반 혁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30 20:21신영빈

김용대 교수 "보안 투자, 동기 유발해야...강요만으로 한계"

"보안 사고는 덮으면 덮을수록 더 큰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사고가 날 경우 이를 기회로 보안 체계를 한 단계 끌어 올려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식 AI 주간 'AI페스타 2025' 부대 행사로 개최된 '대한민국 사이버 보안 컨퍼런스'에서 발표에 나선 김용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이날 '왜 우리는 계속 해킹을 당하는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SKT, KT를 비롯해 프랙 보고서를 통해 공개된 중국이나 북한 추정 해커의 지속적인 한국 정부 공격, 롯데카드 침해사고 등 올해는 기업하고 싶지 않은 해"라며 "과연 대한민국은 개인, 기업, 국가에게 보안을 하고 싶게 만들고 있는지, 공격자로 하여금 한국 기업이나 정부를 공격하는 것을 두렵게 만들고 있는지, 보안을 '동기유발' 없이 '강요'만 하고 있지 않은지 점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개인의 경우 여러 비밀번호를 돌려 쓰고 있으며, 기업은 보안 장비를 최대한 저가에 구매하려 하고 체크리스트를 구축해도 체크만 할 뿐, 구체적인 보안 전략을 수립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국가의 경우도 강한 규제와 사후 대응 위주로 보안 위협에 대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김 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는 침해 대응반만 있고 침해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데도 침해 예방반은 없다"면서 "보안 정책이 사용자에게는 편의성, 일관성, 기업에는 신뢰와 시장에 대한 기회, 연구자에게는 인정과 보상, 국가에는 실효성 있는 방어를 제공해야 한다. 공격자한테는 한국은 해킹하기 힘들거나, 수익이 낮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과기정통부에서 발간한 SKT 해킹 사태와 관련한 침해사고 보고서를 토대로 8가지 부족하거나 미비했던 부분을 지목했다. 구체적으로 ▲계정 관리 부실 ▲사고 대응 미흡 ▲중요 정보 암호화 미흡 ▲보안 점검 형식화 ▲공급망 보안 소홀 ▲보안 거버넌스 부족 ▲자산 관리 미비 ▲사고 투명성 부족 등이다. 우선 김 교수는 자산 관리가 미비됐던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SKT는 서버 및 시스템 운영·폐기 여부가 불명확했고 패치 종료(EOL) 장비도 방치돼 패치가 불가능한 취약점이 지속됐다"면서 "EOL장비 격리·교체 로드맵 수립, 적정 시점 패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 전사 자산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SKT는 계정정보가 평문으로 저장됐고 비밀번호 등을 장기간 미변경한 경우 만료시키는 정책도 부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퇴사자나 외주 인력의 계정도 제때 삭제되지 않았고, 공용 관리자 계정이 사용되면서 책임 추적도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다. 이에 김 교수는 IAM(Identity&AccessManagement)도입, MFA(다중 인증) 전사 확대 등을 통해 계정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SKT는 CISO(최고정보보호책임자)의 역할도 한계가 있었던 점, 협력사 SW를 보안 검증 없이 도입한 점, IMSI(가입자 식별 번호) 등 핵심 가입자 정보가 암호화 없이 저장된 점, 침해 징후에도 신고나 대응하지 않은 점 등 보안 문제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사고를 기회로 SKT는 보안 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국가 보안 정책의 심각한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보안 투자만 강요할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방향도 제시하고, 해킹 억제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유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SKT 해킹 사태와 관련해서는 "복구 및 보안 개선에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는 만큼 절대 한 번에 바로잡는 식이 아니라 중요도를 정해 차근 차근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꾸준한 보안 투자와 교육, 인식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9.30 19:34김기찬

로이드케이, 'RAG+에이전틱AI' 업무비서 솔루션 기술력 입증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국가 전략 주간 인공지능(AI) 위크 대표 행사인 'AI 페스타 2025' 현장에서 진행된 제9회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에서 로이드케이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30일 수상했다. 로이드케이는 에이전틱AI와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활용한 통합 검색 솔루션, 민원 처리 지원 솔루션 등 산업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기업과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맞춤형 AI 사업을 수행해 지난해 매출 151억9천만원, 영업이익 11억7천만원을 기록했다. 근무 인력 당 매출 5억원씩을 거둔 셈이다. 고객사로는 삼성, LG, 현대 등 대기업 계열사들과 KB국민은행, 신한은행, SC제일은행 등 금융사 및 인천국제공항,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등 공공기관과 공기업이 포함돼 있다. 로이드케이의 에이전틱AI 제품 '두 솔루션'은 기업 내부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검색하고 이를 활용해 거대언어모델(LLM)과 연계한 다양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해준다. 두 솔루션은 문서, 일, 고객사항(VOC) 등 흩어진 비정형 데이터를 RAG과 LLM 기술로 통합 처리해 최신 정보와 맥락을 반영한 결과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보고서 작성, 민원 처리, 의사결정 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고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생산성을 극대화해준다. 다국어도 지원한다. 보안 측면에선 권한 기반 접근제어(RBAC), 암호화를 적용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로 온프레미스·클라우드 환경 모두에서 적용 가능하다. AI 페스타 2025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AI 위크의 대표 행사다. 올해 행사는 'AI everything, AI everywhere'를 주제로 하며 국내외 178개 기업, 480개 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2025.09.30 19:32김윤희

"기술만 치고나가면 더 빨리 세번째 AI겨울 올 것"

“AI 통해 세상을 전환하는 AX에서 '안전'은 중요한 요소이다. 인공지능안전연구소가 세르파처럼 안전 가이드 역할을 하겠다” 김명주 인공지능안전연구소 소장은 9월30일 AI페스타 2025와 연계해 열린 사이버 보안 컨퍼런스-기술 트렌드 세션에서 'AI 안전 생태계'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안전'과 '신뢰'을 강조했다. 김명주 소장은 “안전은 안보와 같이 움직이는 주제인 것 같다. 특히 사회적 혁신 중 하나인 AI에서 더 그렇다고 생각한다”라며 “지금 어떤 일을 하고 있는데 거기에 AI가 도입되면 내 일에도 안전문제가 더 늘어나지 않을까 불안하게 된다. (AI) 영향을 받는 사람 입장에서 이러한 신뢰성이 해결되지 않으면 열심히 개발해도 사업자나 이용자가 거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류는 AI를 활용해 역사상 가장 큰 예택을 누릴 것이지만, AI로 인한 부작용과 역기능을 처리하기 위해 받은 혜택의 2배를 쏟아 부어야 할 것이다' 'AI로 인한 일자리 대재안에 대한 걱정보다 더 심각한 것은 강력한 AI 시스템에 대한 악의적 사용자의 접근(악용)을 제한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가까운 미래에 AI에게 실제 업무를 맡길 가능성은 크지 않다. 지금의 AI는 신뢰성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김 소장은 노벨상 수상자의 발언을 예를 들며 “이러한 예측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AI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정부도 그렇고 전세계적으로 AI 붐업을 일으키려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모든 애플리케이션이 AI를 열심히 수용해서 기존보다 훨씬 높은 효과를 나타내야 하는 상화에 경고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보안, 안전, 소프트웨어가 일상에 퍼졌을 때 예상치 못한 (사회적)부작용 등의 3S(Security, Safety, Soundness)를 이야기한다. AI도 똑같은 소프트웨어인데 만들라는 발주했던 사람이 아닌 사업자든 이용자든 AI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묵시적 합의로 발전시켜 왔다”며 “이 상태에서 Soundness 대신 믿을 수 있을까(Trustworthiness)가 들어왔고, 신뢰성이라는 표현을 쓰기 시작했고 국가가 나서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마다 신뢰성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앞서 말했던 보안 문제, 그다음에 안전성, 역기능 문제 등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AI 역사에서 두 번의 겨울을 맞이했고, 세 번째 여름을 지나고 있는데 거버넌스 논의를 안하고 기술로만 치고 나가면 결국 우리가 예상하지도 않은 더 빨리 세 번째 겨울이 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소장은 “우리나라법에도 인공지능안전에 대해 정리를 해놨고, 연구소가 해야할 일도 나열돼 있다. 이 법이 내년 1월 시행되는데 인공지능안전연구소도 합법적인 연구소가 된다”라며 “AI를 통해서 세상을 전환시킬 때 AX를 이야기하는데 '안전'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다. 그래서 안전연구소는 세르파, 안전을 책임지는 현지인과 같은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9.30 19:25조민규

"랜섬웨어 등 공격 진료와 환자 생명 위협"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신기술 활용에 따른 의료기관 보안 위협이 증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의료기관의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황연수 대한병원정보보안협회 학술분과장(분당서울대병원 정보보호팀장)은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인공지능페스타 2025(AI FESTA 2025)의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컨퍼런스'에서 '2025년 의료환경에서의 정보보안 키워드 10'이란 주제로 강연에 나서섰다. 그는 “디지털 기술이 의료를 변화시키고 있지만 랜섬웨어 등의 공격은 진료와 환자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대한병원정보보안협회가 회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의료환경 정보보안 키워드는 ▲AI 보안 위협 대응 ▲마이데이터 전송요구권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사이버 레질리언스 ▲무경계 보안 전략 ▲모바일 보안 혁신 ▲의료 사물인터넷(IoMT) 보안 강화 ▲예방 중심 보안관제 시스템 ▲보건의료 데이터 통합보호 ▲윈도우 10 지원 종료 등 10개가 선정됐다. 국내 의료기관에 대한 해킹 위협은 우려가 아닌 현실이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사회보장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이후 국내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진료정보 침해사고는 총 100건에 달했다. 랜섬웨어 감염이 91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의료시스템 DB 파일 삭제·악성코드 감염 등 기타 유형도 9건이 보고됐다. 특히 랜섬웨어는 모두 금전 요구로 이어져 병원 운영 마비와 환자 진료 차질로 직결될 수 있는 위협으로 지적된다. 기관 규모별 현황을 보면, 의원급이 45건으로 가장 많아, 보안이 취약함이 드러났다. 이어 ▲병원급 34건 ▲종합병원급 16건 ▲상급종합병원 5건 순으로 발생했다. “의료 보안 위협 요인, 선제 대응해야” 2025년 의료환경에서의 정보보안 키워드 10 가운데 핵심을 살펴보면, AI와 관련해 황 팀장은 “의료 AI에 대한 공격은 신뢰성과 정확성을 무너뜨릴 수 있어 잘못된 진단이나 치료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민감한 의료정보를 다루는 AI 시스템은 사이버 공격자들의 목표가 되기 때문에 이제 AI 보안을 환자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로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여러 병원과 기관이 마이데이터 플랫폼에 연계돼 환자의 흩어진 진료 정보를 하나의 통합된 채널에서 확인하고 원하면 환자 스스로 필요한 기관에 전송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에대해 황 팀장은 기술적 연결보다 전송 과정에서의 보안과 개인 정보 보호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도의 민감 정보가 오가기 때문에 안전한 전송 프로토콜과 명확한 동의 확보 등 포괄적이고 정교한 보안 체계가 필요하다”라며 “의료기관은 단순 데이터를 내어주는 주체가 아닌 환자의 권리를 지켜주는 파트너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최근 국내 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대다수 병‧의원들은 전자의무기록(EMR)과 개인건강기록(PHR) 등 주요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다. 클라우드 보안을 위해 황 팀장은 “의료기관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환자 데이터의 기밀성과 무결성, 가용성을 유지하면서도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병원의 IT 시스템은 편의성을 주지만, 그 기반이 흔들릴 때 진료 및 환자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실제 국내외 의료기관을 겨냥한 랜섬웨어 공격이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서울시 보라매병원에서 발생한 시스템 장애가 대표적이다. 이를 대응하려면 황 팀장은 단순한 보안 방어를 넘어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는 “EMR 등 의료기관 핵심 시스템이 멈출 시 환자 생명과 직결되는 진료 서비스가 중단될 수 있어 의료기관은 단순한 보안 방어가 아니라 복구와 회복의 능력을 전략적으로 갖춰야 한다”라며 “앞으로의 보안은 얼마나 잘 막았는지보다 사고 이후 얼마나 빠르게 복구했는가가 병원 신뢰도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의료 현장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이용해서 환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하고 원격 의료를 수행하면서 협업 도구를 통한 의사결정이 이뤄진다. 하지만 모바일 기기는 분실 및 도난, 악성코드 감염에 취약하고 의료정보처럼 민감한 데이터를 다룰 때 데이터 유출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의료진의 개인 모바일 기기가 병원 네트워크에 직접 연결되는 일이 많아지면서 보안 사각지대가 발생할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황 팀장은 “모바일 보안 혁신은 의료기관이 디지털 의료 서비스를 안전하게 확장하고 환자 중심의 진료 경험을 제공하는 데 있어서 핵심 기반 요소”라며 의료기관의 관련 대책 수립을 강조했다. 윈도우 10 기술 지원 종료도 의료기관 보안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다음 달 14일부로 기술 지원을 공식 종료할 예정이다. 이후 보안 업데이트와 패치가 더 이상 제공되지 않는다. 여전히 상당수 의료기관의 EMR 및 각종 검사 장비 연동 시스템 등이 위도우를 기반으로 운영된다는 점은 새로운 보안 위협이 될 수 있다. 황 팀장은 “기술 지원 종료 이후 랜섬웨어나 악성코드 공격의 주요 대상이 될 수 있다”라며 “환자 정보 유출과 진료 차질 등 보안 및 운영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의료기관은 더 이상 대응을 미뤄선 안 되며 OS 전환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시스템의 호환성 점검과 사전 테스트를 시급히 시행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다만, 황연수 팀장은 “보안을 강화한다는 명목으로 병원의 업무에 악용향을 끼치는 주객이 전도되는 상황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라며 “사용자의 편의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병원의 정보 자산을 보호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료 환경 정보 보안은 사용자의 공감을 바탕으로 본래의 비즈니스를 지원할 수 있는 정보 보완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공감'과 '보안' 인식을 덧붙였다.

2025.09.30 19:24김양균

상금 수백만 달러 시대…미국서 뜨거워진 AI 보안

“해킹 대회 상금 규모만 수백 달러를 돌파한 것은 미국에서 AI 활용한 보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윤인수 KAIST 교수는 30일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AI 페스타 2025' 부대행사인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컨퍼런스'에서 실전형 AI 보안 경진대회 최신 흐름을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교수가 속함 '팀 애틀랜타'는 최근 세계 최대 해킹 콘퍼런스 '데프콘(DEF CON) 33' 내 'AI 사이버 챌린지(AIxCC)'에서 최종 우승했다. KAIST, 삼성리서치(김태수 상무), 포항공대, 조지아공대 등 국내외 연구진 40여 명으로 구성된 이 팀은 총상금 2천950만 달러 규모 대회에서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5억원)를 받았다. 미국을 중심으로 실무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인공지능(AI) 보안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윤 교수는 "불과 1년 사이 대회 난이도와 참가 시스템 수준이 급변했다"며 “실전 코드에서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 고치고, 빠르게 배포해 운영까지 연결하는 능력이 글로벌 보안대회의 핵심 역량으로 부상했다”고 강조했다. AIxCC 운영진도 실제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과제를 의도적으로 배치해, 번들(묶음) 태스크와 델타 스캔(변경분 스캔) 등으로 코드 전역을 훑는 대규모 버그 탐색을 요구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번 대회는 패치 점수 비중이 버그 탐지보다 높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팀 애틀랜타가 큰 점수 차로 우승할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말했다. 팀은 C·자바 등 다중 언어 코드에서 취약점을 찾고 자동 패치까지 수행하는 엔드투엔드 파이프라인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윤 교수는 대형언어모델(LLM) 활용을 영화 '인크레더블'의 아기 캐릭터 '잭잭'에 비유하며 “엄청난 능력이 있지만 제어가 관건”이라고 했다. 초창기에는 프롬프트 기법으로 성능을 끌어올렸다면, 최근에는 펑션 콜, 외부 도구 결합, 에이전트형 아키텍처로 복잡한 태스크를 수행하는 흐름이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창기엔 어떻게 프롬프팅을 잘 해야 되느에 대한 얘기가 많았다면, 최근엔 펑션 콜(함수추출), 외부 툴 결합, 에이전틱 아키텍처로 복잡한 태스크를 수행하는 흐름이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리저닝(추론) 특화 모델의 등장이 성능 도약을 이끌었다면서도, 컨텍스트 윈도우 한계(128K를 넘어가면 후반부 문장 손실)와 표현(워딩) 변화에 따른 성능 변동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추론 모델+에이전트+전통 분석 도구를 결합하고, 한 경로가 실패해도 다른 경로가 동작하도록 오케스트레이션해 패치 안정성을 높이는 설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2025.09.30 18:09류은주

지니언스 "랜섬웨어 재발 위협…근본적 침투 경로 차단해야"

"랜섬웨어는 단순 파일 암호화를 넘어 정보 유출과 협박을 병행하는 이중 협박 방식으로 진화했습니다." 백은광 지니언스 수석연구원이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AI 페스타 2025' 부대행사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컨퍼런스'에서 "올해 들어 많은 보안 사고가 발생했으며, 그 중심에는 랜섬웨어가 있었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랜섬웨어의 진화를 1.0, 2.0, 3.0 세 단계로 설명했다. 1.0은 단순한 암호화 기능에 그쳤고, 2.0에서는 다크웹을 통해 도구를 임대·유포하는 서비스형 모델(RaaS)이 확산됐다. 최근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3.0 단계가 등장했다. 그는 "랜섬웨어 3.0은 매번 다른 형태와 패턴을 가진 악성코드를 생성하고, 피해자 특성에 맞는 협박 문구를 자동으로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국내 상황에 대해서는 "신고 통계만 보면 감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신고되지 않은 사례가 많고 공격은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며 "B2C 기업이 피해를 입어 일상에 영향을 준 사례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공격 방식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피싱 메일, 패치되지 않은 취약점, VPN·RDP 설정 미비가 주요 침투 경로이며, 일부 조직은 관계 기관과 협력하지만 조사 협조를 꺼리고 내부적으로만 처리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4월 발견된 '건라(Genra)' 랜섬웨어 사례를 들어 "차차20(ChaCha20) 알고리즘을 사용했지만 키와 넌스 값 생성 과정의 결함을 통해 복구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다만 "침투 경로를 명확히 밝히지 못하면 동일한 재감염이 반복된다"고 경고했다. 백 연구원은 공격자들도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GPT와 같은 도구로 SNS 게시물에서 개인정보를 추출해 맞춤형 피싱을 만들고, 보안 프로그램 취약점을 공격 통로로 삼은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격에 대응하려면 탐지, 저항, 복구의 세 단계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탐지는 EDR·XDR을 통한 이상 행위 차단, 저항은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와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복구는 정기 백업과 실제 공격 모의 훈련으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백 연구원은 "레질리언스란 공격에 대한 끊임없는 저항과 신속한 복구 능력"이라며 조직의 대비와 훈련 강화를 당부했다.

2025.09.30 17:52신영빈

[영상] "대한민국 AI 혁신, 한눈에"…AI페스타 2025 현장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기업·정부·학계가 모인 최대 규모 AI 컨퍼런스 'AI페스타 2025'가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AI페스타 2025'에는 총 203개 기업이 466개 부스를 통해 AI 혁신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줬다. 개막 첫날인 30일부터 전시와 체험을 즐기려는 참관객들이 몰리면서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개막식에는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인사들이 참석해 AI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 개막식에 앞서 열린 '초거대 AI 서밋'에서는 오픈AI·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을 핵심 파트너로 지목하며 협력 방안을 발표해 눈길을 끌엇다. KT·LG·네이버클라우드·리벨리온·SK텔레콤·업스테이지 등 국내 주요 기업들도 한국형 기술 청사진과 사업 구상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양자컴퓨터의 미래를 다룬 '퀀텀 포럼'과 AI 보안 전략을 논의한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컨퍼런스'도 열렸다. 과기정통부 AI 주간의 최대 행사인 'AI페스타 2025'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사흘간 계속된다.

2025.09.30 17:52정동빈

SGA솔루션즈 "제로트러스트 기반 N2SF 시범 실증 본격화"

"국가망 보안체계(N2SF)는 경쟁형 보안 모델이 아니라 제로트러스트 방식으로 구현해야 합니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가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AI 페스타 2025' 부대행사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대표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을 통해 3개의 N2SF 국가망 보안체계 실증 사업이 나왔다"며 "SGA솔루션즈는 국가·공공기관 대상 시범 실증 사업 주관사로 선정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21년 제로트러스트 연구 과제를 시작으로 가이드라인 1.0, 2.0 제작에도 참여해왔다"며 "이 경험을 토대로 N2SF 시범 실증 사업에서도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 역량을 기반으로 국가망 보안체계를 구현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기존 망분리 정책의 한계를 언급했다. 그는 "기존에는 개인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완전히 분리했지만, 클라우드와 AI 환경에서는 외부 인터넷 연결이 불가피하다"며 "이에 따라 기밀(C), 민감(S), 오픈(O) 등급으로 구분해 보안 통제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78개 보안 통제 항목이 정의돼 있으며 오늘 발표된 가이드라인 1.0에서는 수십 개가 추가돼 200개 이상으로 늘어났다"며 "공공기관이 생성형 AI 활용이나 인터넷 접속을 하는 경우에도 필요한 통제 항목을 선택해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제로트러스트 개념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그는 "내부 사용자라고 해도 신뢰하지 않고, 접근할 때마다 기기 보안 상태를 점검하고 다중 인증을 거쳐 최소 권한으로만 접근해야 한다"며 "이것이 제로트러스트의 원칙"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책시행시점(PEP)는 기존처럼 각각 판단하는 게 아니라 정책결정시점(PDP)에서 통합적으로 계정·인증·권한을 관리해야 한다"며 "보안 점수에 따라 시스템을 등급화하고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을 적용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밝혔다. SGA솔루션즈는 현재 ▲특허청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 등 4개 기관을 대상으로 N2SF 시범 실증을 진행 중이다. 최 대표는 "기관 사용자 중 일부를 대상으로 외부 인터넷이나 생성형 AI 활용 환경을 시험 적용해 통제 항목의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며 "컨설팅은 엔큐라이트, RBI 솔루션은 소프트캠프, EDR은 지니언스가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 PDP를 통해 PC 등록, 사용자 등록, 시스템 등록을 관리하고, 다른 보안업체와 연동해 실증 사업을 수행 중"이라며 "시범사업을 통해 보안 통제 항목을 고도화하고, 공공기관에 실제 적용 가능한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5.09.30 17:51신영빈

인텔리빅스,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 서울시장상 수상

생성형 비전AI 전문기업 인텔리빅스가 AI 기반 영상분석과 통합관제 솔루션 기술력을 입증했다.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AI페스타'의 부대 행사인 '제9회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에서 인텔리빅스는 서울시장상을 수상했다. AI페스타는 이날 개막해 다음 달 2일까지 진행된다. 대한민국 디지털 혁신대상은 디지털 산업을 선도하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혁신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심사는 공헌도과 독창성, 기술성, 진보성, 실용성, 완성도 등 다섯 가지 기준으로 진행됐다. 2000년 설립된 인텔리빅스는 AI 기반 영상분석 및 통합 관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20년 이상의 컴퓨터 비전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해, ▲통합관제 ▲영상보안 ▲생활안전 ▲산업안전 ▲교통안전 ▲매장 고객 분석 ▲보이스피싱 예방 ▲출입보안 등 다양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특히 인텔리빅스가 독자 개발한 'Gne AMS'는 생성형 AI 기반 차세대 지능형 영상 관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단순 영상 관제 시스템(VMS)을 넘어 화재와 도난, 쓰러짐, 교통사고 등 다양한 사건의 발생을 실시간으로 탐지한다. 나아가 '비전 언어 모델(Vision Language Model, VLM)' 기술을 통해 수집된 영상의 의미와 맥락까지 자연어로 분석해 관제사가 상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기에 실시간 이벤트 감지 및 자동 보고서 생성 기능을 통해 관제 업무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인텔리빅스 관계자는 "당사 AI 기반 솔루션을 통해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잠재적 위험 요소를 예측함으로써 인적 오류와 물리적·경제적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공공, 산업, 교통,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24시간 우리 사회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2025.09.30 17:49정진성

"AI전환 주도"...'제 9회 디지털 미래혁신 대상' 14개 기업 시상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한 '제 9회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 대상' 시상식이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할 혁신 기업을 발굴, 시상하기 위해 기획됐다. 같은날 3일 일정으로 개막한 국내 최대 규모 AI행사인 '2025 AI 페스타'의 부대행사로 마련됐다. 수상기업 선정은 공헌도, 독창성, 기술성, 진보성, 실용성, 완성도 등 다섯 가지를 기준으로 이뤄졌고 총 14개 기업이 이날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최고상인 과기정통부 장관상 3점은 ▲로이드케이 ▲시큐다임 ▲임팩티브AI 3사에게 돌아갔다. 로이드케이는 에이전틱AI와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활용한 통합 검색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민원 처리 지원 솔루션 등 산업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기업과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맞춤형 AI 사업을 수행한다. 이 회사의 에이전틱AI 제품 '두(DO) 솔루션'은 기업 내부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검색하고 이를 활용해 거대언어모델(LLM)과 연계한 다양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시큐다임은 데이터 분석과 네트워크 보안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정보보호 전문기업이다. 단순 제품 판매가 아니라 고객사의 상황을 진단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컨설팅도 수행한다. 이 회사의 주력 사업은 자체 개발한 보안 솔루션 'LocKard'로 네트워크 포렌식 기반의 풀 패킷 보안 플랫폼이다. 임팩티브AI는 수요·가격 예측 AI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기업들이 제품 수요·원자재 가격·신제품 판매 성과를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피츠버그대·하버드대·서울대·카이스트·포스텍 등 세계 유수 대학 출신 연구진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해왔다. 이 회사의 대표 솔루션 '딥플로우'는 200개 이상의 딥러닝·머신러닝 모델을 활용, 제품 수요와 원자재 가격을 정밀하게 예측하는 AI 플랫폼이다. 서울특별시장상 3점은 ▲인텔리빅스 ▲채널코퍼레이션 ▲지미션 3사가 수상했다. 인텔리빅스는 AI 기반 영상분석 및 통합 관제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20년 이상 컴퓨터 비전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해 ▲통합관제 ▲영상보안 ▲생활안전 ▲산업안전 ▲교통안전 ▲매장 고객 분석 ▲보이스피싱 예방 ▲출입보안 등 다양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인텔리빅스가 독자 개발한 'Gne AMS'는 생성형 AI 기반 차세대 지능형 영상 관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단순 영상 관제 시스템(VMS)을 넘어 화재와 도난, 쓰러짐, 교통사고 등 다양한 사건의 발생을 실시간으로 탐지한다. 채널코퍼레이션은 기업용 고객 상담·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채널톡'을 운영하고 있다. 채널톡은 실시간 채팅부터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 자동화 기능으로 고객 소통과 비즈니스 운영을 돕는다. 다수 고객이 e커머스 기업이다. 국내 뿐 아니라 일본과 북미 시장에도 진출했다. 전체 매출의 약 20%를 일본에서 올린다. 지미션은 국내 B2B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이 회사의 '인공지능 팩스(AI FAX)'는 단순 송수신에 머물던 기존 팩스를 인공지능 기반 문서 처리 도구로 탈바꿈시킨 솔루션이다. 광학문자인식(OCR)으로 이미지 문서의 텍스트를 자동 추출하고, 개인정보 마스킹과 문서 양식별 자동 분류를 제공한다. 여기에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요약·검색 기능까지 갖춰 대량 문서 속에서도 핵심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다. ICT와 창업 관련 기관장들의 시상도 이어졌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상은 긴트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상은 콕스웨이브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상은 미라벨소프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상은 슈어소프트테크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원장상은 트위니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원장상은 야놀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상은 빅웨이브로보틱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상은 리얼타임메디체크)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원장상은 펀진 ▲창업진흥원(창진원) 원장상은 마케톤이 각각 받았다. 이외에 베스트텍이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협회장상을, 아이이에스지가 지디넷코리아 대표상을 수상했다.

2025.09.30 17:29방은주

김완집 정보협 회장 "지자체·공공기관 협력의 장 만들 것"

서울시가 AI 기반의 다양한 사이버 보안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사이버 보안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4대 발전 전략을 토대로 외부는 물론 내부의 보안 위협까지 대응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세웠다. 김완집 전국정보보호정책협의회(정보협) 회장은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AI 페스타 2025' 내 부대 행사로 마련됐다. AI 페스타 2025는 'AI 세계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정한 국가 공식 전략 주간인 'AI 주간'의 대표 행사다. 내달 2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날 김 회장은 서울시의 AI 기반 사이버 보안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앞서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AI 기반 사이버 보안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29일 공포한 바 있다. 김 회장은 "기존에는 서울시 본청과 자치구 산하기관, 투자 출연기관 등의 보안 업무 기준이 각각 다양하게 산재돼 있었는데, 이를 일원화해 사이버 조례로 다 담았다"며 "조례를 기반으로 내부 및 외부 보안에 대한 세부적인 관제, 규칙 등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는 사이버 보안 정책의 발전을 위한 '4대 발전 전략'을 수립했다. ▲제로트러스트 확산 ▲유관기관 지속 협력 ▲AI 보안 관제 시스템 ▲전문성 기반 교육체계 등이 포함됐다. 제로트러스트란 내·외부 사용자의 모든 정보 접근을 기본적으로 신뢰하지 않고, 철저한 신원 확인과 검증을 통해 보안을 강화하는 개념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오는 2026년까지 전 기관에 EDR(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 사용자의 장치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위협을 실시간 탐지 및 대응하는 기술)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원격근무 시스템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계정 및 단말기 인증 등 2단계의 인증체계로 보안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으로, 오는 2026년까지 전 기관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김 회장은 "AI 보안 과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고, 서울시가 보유한 알고리즘을 타 지자체나 공공기관에 전이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며 "서울시의 경우 사이버위협 탐지 및 차단속도가 기존 최소 20분에서 최대 10초 이내로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설립된 전국정보보호정책협의회는 최초 전국단위의 협력체계로서, AI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경험 솔루션, 노하우, 대책 등을 공유하기 위해 결성됐다. 현재 행정기관 및 에너지·교통 등 기반시설, 금융기관 등 474개 기관을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다. 김 회장은 "내년에는 지자체와 공공기관 모두 자유롭게 협력하는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교류의 장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협의회 간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 교육체계 구축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30 17:16장경윤

안랩 "정상 프로그램 위장 악성코드, AI로 선제 대응해야"

"보안 소프트웨어에 유효한 인증서로 서명된 악성코드가 실제 유포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정상 소프트웨어로 분류되기 때문에 백신에서 탐지 대상이 아니지만, EDR을 통해서는 사용자 정의룰을 통해 유사 공격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양하영 안랩 ASEC 실장은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AI 페스타 2025' 부대행사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보이는 위협에서 숨겨진 전략적 위협까지, AI가 여는 선제적 방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양 실장은 최근 악성코드가 전통적 보안 제품으로 탐지하기 어려운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며, 보이는 위협과 보이지 않는 위협으로 구분해 은밀한 유포 방식 사례와 대응 방안을 소개했다. 안랩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제로데이(패치가 없는 상태의 취약점을 노린 공격)가 급증했다. 특히 국내 보안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양 실장은 “2024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취약점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국내 보안 소프트웨어 취약점이었다”며 “특히 금융 보안 소프트웨어를 노린 공격이 활발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 사례들은 모두 정상 보안 프로세스를 조정해 악성코드를 심는 것이 특징이다. 이중 언론사 홈페이지가 공격을 당해 독자가 기사를 열람하자 제로데이 취약점을 통해 암호화폐 탈취가 이뤄졌던 침해사고를 소개했다. 양 실장은 "언론사 홈페이지에 최초로 들어가게 되면 취약점 공격이 1차로 실행이 되고 사용자 시스템에 이미 설치된 보안 소프트웨어가 가지고 있는 취약점을 통해 PC에 암호화폐가 존재할 경우 2차로 공격하는 방식"이라며 "MS 프로세스에 의해서 추가적인 정보 유출이 발생하는 구조"라고 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에 악성코드를 입히는 방식이기 때문에 보안 프로그램이 정상 소프트웨어로 인식하기 때문에 방어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양 실장은 "수많은 정상 이벤트들 중에서 이런 것들을 사람이 선별하기는 어렵다"고 토로하며 "향후 보안 프로그램이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CTI),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 AI 기반 탐지를 결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CTI는 사이버 공격에 사용되는 위협 정보(악성코드 샘플, 해시값, 공격자 IP, 도메인, 행위 패턴 등)를 수집·분석·공유하는 체계다. 수집된 CTI를 바탕으로 PC, 서버 같은 엔드포인트 단말에서 일어나는 행위(프로세스 실행, 파일 생성, 네트워크 연결 등)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행위가 발견되면 탐지·대응하는 EDR 솔루션을 실행하고 AI로 이상 징후를 선별하는 것이다. 양하영 실장은 "유효한 인증서로 서명된 파일이 만약에 기존에 하던 행동과 다른 행동들을 한다면, 예를 들어 기존과 다른 경로에 파일이 생성된다든가, 평상시에 생성 주체와 다른 형태로 설치가 됐을 때 AI를 기반으로 선제적으로 유사한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전략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5.09.30 16:38김재성

최우혁 과기정통부 국장 "AI기술 확산, 보안 패러다임 전환 가속화"

"AI기술 확산이 보안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국장)은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밝혔다. 과기정통부가 주최한 '2025 AI페스타' 부대 행사로 마련된 이 행사는 급변하는 국내외 사이버보안 환경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학연관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최 국장은 'AI시대 사이버보안 환경 변화 및 대응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지난 20여년간 우리나라는 여러 차례 큰 보안사고가 있었고, 그 결과 오늘날의 국가사이버보안 기반이 마련됐다. 예컨대 2003년 미증유의 1.25 인터넷대란이 발발, 인터넷침해대응센터가 만들어졌고, 2009년 9월 7.7 디도스(DDoS) 공격의 여파로 국가사이버위기종합대책이 만들어졌다. 또 2013년 3월 20일 사이버테러와 같은해 6월 25일 사이버공격에 대한 후속책으로 국가사이버안보종합대책이 같은 7월 나왔다. 2021년 2월에는 비대면과 전자거래 확산 및 보안위협 증가 우려로 K-사이버방역전략을 수립했고, 같은해 8월 미국 파이프라인 랜섬웨어 공략에 영향을 받아 랜섬웨어 대응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최 국장은 사이버보안을 12대 국가전략기술로 선정, 매년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작년 정보보호 R&D 규모는 1904억으로 2022년(928억)과 2023년(1652억)에 이어 계속 확대됐다. 하지만 올들어 대규모 침해 사고가 잇달았다. 1월 GS리테일 침해사고를 시작으로 통신사, 예스24 등 국민생활 밀접 분야에서 보안 사고가 일어났다. SKT 침해사고의 경우, 유심정보가 25종(9.82GB) 유출됐다. IMSI 기준 2698만건에 달한다. 감염서버는 28대였고, 악성코드 종류는 33종에 달했다. 최근 랜섬웨어도 잇달고 있는데, 이에 대응해 과기정통부는 랜섬웨어에 대응하는 데이터 백업 8대 원칙을 제정, 배포한 바 있다. 최 국장은 침해사고 건수가 최근 3년간 증가세로 작년에 1887건으로 껑충 뛰었다면서 "AI기술 발전에 따른 보안 위협 확대가 우려돼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보안위협은 AI와 결합 및 양자컴퓨터 발전으로 점점 지능화, 고도화 추세다. 최 국장은 당면한 현실을 들려주며 "사이버보안 실효성 강화가 주요 과제로 부상했다"고 강조했다. 즉, 현재는 지역과 중소기업의 보안 격차를 비롯해 기업내 보안 인식 부족, 사이버공격의 국가 단위 위협 확대, 정보보호 제도 실효성 문제 등을 안고 있다는 것이다 최 국장에 따르면, 정부는 국정과제로 'AI시대를 지탱하는 견고한 디지털 보안 체계 구축'을 선정, 추진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5가지 액션 플랜은 ▲AI시대 정보보호 제도 개편 ▲AI기반 보안 시스템 구축 ▲보안 사각지대 지원 강화 ▲디지털 역기능 해소 ▲정보보호 산업 전략적 육성 등이다.

2025.09.30 16:05방은주

NIA, 'AI 페스타'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AI 데이터 플랫폼 선보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5'에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와 '원-윈도우·AI 허브'를 주제로 부스를 운영하며 포용적 디지털 전환과 AI 데이터 확산 전략을 알렸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장애인 차별금지법 개정안이 내년 1월 28일 시행되면서 본격 도입될 예정이다. 해당 법안은 시각·청각·지체장애인 등 누구나 차별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기능을 갖춘 키오스크 설치를 의무화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어기면 업장은 최대 3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게 된다. 이번 부스에서는 법 시행에 맞춰 추진되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지원정책'이 소개됐다. 현장에서는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를 마련해 맞춤형 무장애 서비스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하반기부터 NIA는 전국 사업 설명회와 전문가 교육 과정을 통해 업계와 대국민 인식을 넓히고 있다. 전시장에는 점자 키패드, 음성 안내와 속도 조절,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낮은 화면 모드, 액티브 점자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접근성 기능이 공개됐다. NIA 관계자는 "시각장애인들은 음성과 점자를 통해 원하는 정보를 찾아가도록 설계돼 있으며, 고급형 모델은 화면 높이가 조절돼 휠체어 이용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IA는 확산을 위해 ▲시제품 제작 컨설팅 ▲UI·UX 개발 지원 ▲기존 키오스크 기기 업그레이드 ▲시험평가 인증 비용 지원 등 네 가지 정책을 시행 중이다. NIA 관계자는 "시제품 제작부터 인증비까지 단계별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인증비는 80% 수준까지 지원한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인증비 지원 사업은 250개 업체를 목표로 했지만 신청 기업은 60곳에 불과해 제도 정착을 위한 추가 홍보 필요성이 제기됐다. NIA는 향후 키오스크 소프트웨어에 AI 기술 탑재도 고려하고 있다. NIA 관계자는 "현재는 장애인을 위한 하드웨어적 장치 중심이지만, 앞으로는 음성 입력 등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에서도 AI를 접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윈도우와 AI 허브는 데이터 접근성과 활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플랫폼이다. 원-윈도우는 공공·민간 데이터를 한 창구에서 탐색하고 소재 정보를 연계하는 포털이다. 행사장에서는 플랫폼 이용과 연계 방법을 안내하고, 원하는 데이터를 찾을 수 있도록 기관을 연결하는 '데이터 상담 데스크'가 운영됐다. 또한 원-윈도우 회원 가입자 대상 추첨 이벤트와 홍보 영상도 함께 진행됐다. NIA 관계자는 "데이터가 산재돼 있어 찾기 어려울 때 원-윈도우에서 검색하면 소재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이후 AI 허브나 공공 데이터 포털 등으로 연결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허브는 학습용 데이터 구축과 개방을 목적으로 2018년부터 운영돼 왔으며, 2025년 기준 903종의 라벨링 데이터가 공개됐다. 2026년에는 945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부스에서는 AI 허브 홍보영상과 함께 학습용 데이터 다운로드 이벤트가 열려, 참여자에게 경품이 제공됐다. NIA 관계자는 "AI 허브는 생성형 모델 개발을 위해 필수적인 학습용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며 "헬스케어 CT 영상처럼 전문 라벨링 데이터를 통해 AI가 폐암 여부를 판독할 수 있도록 돕는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NIA는 이번 부스를 통해 배리어프리 키오스크와 데이터 플랫폼을 함께 알리며 산업계 참여를 강조했다. NIA 관계자는 "많은 제작사들이 정책 지원이나 플랫폼 활용 방법을 충분히 알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기업과 일반 이용자들이 접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AI 페스타 2025는 AI, 보안, 윤리, 데이터 혁신을 주제로 정부·산업계·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 AI 행사다.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세션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기업 관계자들이 연사로 나서 AI 전환기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2025.09.30 15:59정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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