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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데이터 결합 급속 확산…AI 시대 산업 전반 확대

국내에서 금융과 비금융 데이터를 잇는 데이터 결합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금융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서 데이터를 융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 현안을 해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금융보안원이 발간한 '국내 데이터 결합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데이터 3법 시행 이후 금융보안원이 수행한 데이터 결합은 지난해 말 기준 총 363건에 달했다. 특히 금융과 비금융 데이터를 연결한 이종 산업 간 결합 비중은 2021년 40% 미만에서 지난해 61%까지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데이터 결합 참여 기업 수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평균 참여 기업 수는 3.63개, 최대 13개까지 확대되며 결합 규모가 커졌다. 또 반복적으로 데이터 결합을 진행하는 기업들은 연간 평균 9차례 이상 시도하는 등 최신 데이터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금융보안원은 이러한 움직임이 기업들의 초개인화 서비스 경쟁력 확보와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활용 분야를 보면 신용평가모형 개발이 가장 활발했다. 전체 결합 중 신용평가회사(CB) 업종 참여 비중은 64.7%에 달했으며 핀테크(37.3%), 카드사(35.3%), 은행(32.4%) 순으로 뒤를 이었다. 금융보안원은 개인의 신용·소비·자산 특성을 담은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특히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다양한 최신 결합 사례도 소개했다. 카카오뱅크는 공공기관 납부 정보와 카드·신용 정보를 결합해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했으며 실제 이를 기반으로 한 신용대출이 507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통신사와 CB사가 협력한 통신 대안신용평가 서비스는 금융 이력이 부족한 고객에게 새로운 대출 기회를 제공하고 우량 고객을 추가 선별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 영역에서도 데이터 결합은 활발하다. 통계청은 행정안전부·법무부·통신사·카드사 데이터를 결합해 인구감소 지역의 생활인구 통계를 산출하고 지방소멸 위기 대응에 활용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카드·통신·신용 데이터를 결합해 여객 특성을 분석해 공항 서비스 개선과 신사업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KCB·신한카드·SKT는 소비·신용·통신 데이터를 합쳐 아파트 구매자 특성과 분야별 소비 패턴 등 고도화된 개인 분석 데이터를 제공해 마케팅 전략 수립에 활용했다. 금융보안원은 정부의 AI 대전환 전략과 맞물려 데이터 결합 수요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금융권 생성형 AI 및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환경에서의 가명정보 활용 허용 등 제도적 변화가 가명정보 활용을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금융보안원은 가명처리 적정성 평가·컨설팅을 비롯해 비정형·합성 데이터 등 AI 학습 효용성이 높은 데이터가 안전하게 쓰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AI 기술이 확산되고 데이터 활용 규제가 완화되면서 데이터의 결합과 가명정보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데이터 활용이 개별 기업의 가치 창출을 넘어 사회 현안 해결과 국가의 AI 경쟁력 강화 등 사회적 편익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03 23:00한정호

미 연방정부 셧다운에 사이버보안도 '셧다운' 위기

'2026 회계연도 예산안' 처리 실패로 미국 연방 정부가 미국시각 1일 0시 1분부터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에 돌입한 가운데 미국 사이버보안도 위기에 처했다고 2일(미국시각) 외신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랜섬웨어 해킹과 중국의 사이버 공격이 미국에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사이버 방어 지식을 공유하도록 장려한 법이 만료됐고, 사이버 보안과 관련한 심각한 인력 감축도 발생했다. 전력망, 수도 공급 등 미국을 지탱하는 핵심 서비스의 해킹을 막는 미 대표 기관이 정부 셧다운으로 이미 축소된 인력 대부분을 휴직시키게 됐다. 여기에, 10년 된 기업 간 사이버 방어 협력을 허용하던 법도 동시에 효력을 잃었다. 이에 사이버보안과 기반시설보안을 담당하는 CISA(Cybersecurity and Infrastructure Security Agency) 직원들과 외부 전문가들은 중국발 정교한 해킹 공격과 끊이지 않는 랜섬웨어 위협을 우려하며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CISA는 5월 기준 인력의 35%에 해당하는 889명만 유지할 예정이라고 국토안보부(DHS)가 공개한 계획 문서에서 밝혔다. 다만 긴급 상황 발생 시에는 더 많은 인력이 투입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태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CISA 대변인 마르시 맥카시는 이메일 성명에서 “우리는 국가 핵심 기반시설을 보호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정부 셧다운은 연방 운영을 방해할 수 있지만, CISA는 필수 기능을 유지하고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시의적절한 지침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셧다운은 중국 지원 해킹 그룹들이 더욱 대담하게 목표를 확대하고, 일부는 베이징 정부의 사전 승인을 받지 않고도 공격을 감행하는 시점과 맞물려 특히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설상가상으로, 기업들이 서로 사이버 공격 관련 정보를 공유할 때 독점 금지법이나 법적 책임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었던 핵심 법률(CISA 2015)도 미국시각 2일 자정부로 만료됐다. 미국 여야와 백악관 모두 이 정보 공유 법률의 갱신을 강력히 지지했고, 하원을 통과한 임시 지출안에도 재승인이 포함돼 있었지만 상원에서 예산 대립으로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면서 셧다운과 함께 무산됐다. 그 결과, 일부 기업의 법무팀들은 업계 보안 정보 교류 플랫폼에서 당분간 철수하라고 권고하고 있는 실정이다. RSA 보안 컨퍼런스의 휴 톰슨 집행 의장은 “CISA 2015 공백은 사이버 공격을 받은 기업들이 제공해 오던 미국 내 사이버 정보 공유를 사실상 끊어버릴 수 있다"면서 “이러안 '집단 방어' 체계 붕괴는 미국 국내 사이버보안을 약화시킬 뿐 아니라, 미국이 다른 국가들과 위협 정보를 공유해온 만큼 전 세계적으로도 파급 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시각 1일은 '사이버보안 인식의 달(Cybersecurity Awareness Month)'의 시작일이기도 했다. 이 기간 동안 공공 및 민간 부문은 온라인 위험과 이를 완화하는 방법에 대해 대중을 교육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셧다운으로 빛을 바랬다.

2025.10.03 15:48방은주

국정자원 화재 8일째 시스템 복구율 17.8%…추석 연휴 '총력전'

국가 주요 행정 전산망을 관리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가 발생한 지 일주일을 넘겼지만 시스템 복구율이 여전히 10%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를 골든타임으로 삼아 인력과 예산을 총동원해 복구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화재로 가동이 멈춘 대전 본원 시스템 647개 중 115개가 복구됐다. 이는 전체의 17.8%로, 하루 사이 0.8%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화재 피해가 집중됐던 5층 7·8 전산실에는 전체 시스템의 절반 이상이 집적돼 있어 복구가 더딘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7-1 전산실은 전소돼 96개 정보시스템이 사실상 소실됐으며 이와 연계된 다른 전산실 복구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정부는 대전 본원의 기반 인프라를 교체하는 동시에 국정자원 대구센터에 네트워크·보안 장비를 반입해 이달 28일까지 서비스 개통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정부는 현재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 연구기관 인력 등 800여 명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주요 시스템은 별도 관리 체계를 마련해 대체 서비스 제공과 민원 응대에 나선 상황이다. 중대본은 추석 연휴 기간 비상 체계를 유지하면서 중앙부처와 지자체 간 24시간 상황 관리 체계를 가동한다. 재난안전통신망과 재난 문자로 상황을 신속히 전파해 국민 불편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일부 공공데이터 서비스는 민간 클라우드를 활용해 임시 복구를 시작했고 소방청 등 주요 출동 시스템은 정상 작동 중이어서 긴급 대응에는 차질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여전히 국가 행정 전산망 장애로 국민께 불편과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며 "예비비 등 가용 자원을 최대한 투입해 복구 속도를 끌어올리고 끝까지 책임 있게 정상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03 14:13한정호

PEI-제네시스, 서울 ADEX 2025 참가

서울, 대한민국 2025년 10월 3일 /PRNewswire/ -- 주문 제작형 커넥터 솔루션 설계 및 조립 분야의 세계 선두 기업인 PEI-제네시스(PEI-Genesis)가 서울 ADEX 2025(2025년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 참가한다. 이 행사는 2025년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킨텍스(KINTEX) 전시장에서 열리며 PEI-GENESIS는 7홀, 18~20번 부스에서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PEI-제네시스는 올해에도 최고의 산업 전시회에 참가하여 항공우주, 방위, 기타 까다로운 산업 분야에서 사용하기 적합하고 우수한 신뢰성을 보장하는 각종 커넥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암페놀(Amphenol), ITT Cannon, Souriau by Eaton, Cinch, Conesys, PRECI-DIP의 내구성 강한 군용(MIL-DTL-38999 및 MIL-DTL-5015 원형 커넥터 등), RF(고주파), 광섬유 및 극한 조건용 커넥터가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암페놀의 RF 커넥터와 Cinch 의 Johnson 및 Trompeter 제품군에 속하는 RF 커넥터, Souriau by Eaton 과 암페놀(Amphenol )의산업용 커넥터, 그리고 백셸 및 군용 컨택트 같은 부품을 중점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Visit PEI-Genesis Booth# 18-20, Hall 7 at Seoul ADEX 2025! PEI-제네시스 APAC 지역 부사장 겸 상무이사 알렉스 추이(Alex Tsui)는 "아시아의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 고객을 지원하려는 PEI-제네시스의 의지를 재천명하고자 서울 ADEX에 다시 참가하기로 결심했다"라고 강조한 데 이어, "동종 업계 종사자들과 교분을 나누고, 불과 48시간 안에 납품이 이뤄지는데도 PEI-제네시스의 커넥터 솔루션과 케이블 어셈블리가 탁월한 성능과 안정성을 발휘하는 이유를 직접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하니 행사 당일이 손꼽아 기다려진다"라고 덧붙였다. 한국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 전시회인 서울 ADEX는 업계 전문가들이 항공우주, 방위, 보안 기술의 발전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활발한 교류의 장이다. 행사 기간에 킨텍스 제2전시장 7홀 18~20번 부스를 방문하면 PEI-제네시스의 맞춤형 커넥터 솔루션을 살펴보고 이 회사의 기술력이 어떻게 구체적인 기술적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PEI-제네시스 소개 PEI-제네시스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정밀 커넥터 및 케이블 어셈블리를 조립하여 납품하는 회사이다.자사는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커넥터 부품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군사, 산업, 의료, 항공우주, 운송, 에너지 분야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커넥터 및 케이블 어셈블리를 주문 제작한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둔 PEI-제네시스는 미국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영국 사우샘프턴, 중국 주하이, 인도 푸네와 미주, 유럽, 아시아 전역에 영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2025.10.03 12:10글로벌뉴스

신임 최우혁 네트워크정책 실장은 누구?..."대표적 테크노크라트"

3개월 넘게 공석인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에 최우혁 전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이 3일자로 승진, 임명됐다. 이 자리는 현 류제명 2차관이 지난 6월말 승진함에 따라 빈자리로 있었다. 네트워크정책실은 과기정통부가 지난 2019년 11월 조직개편해 만든 곳으로, 네트워크에 기반을 둔 정보보호와 방송·통신 정책 전반의 종합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산하에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과 통신정책관 등 두 국(局)을 두고 있다. 신임 최 실장은 71년생(54세)이다. 행정고시(행시) 39회에 해당하는 기술고시(기시) 31회다. 1996년 5급 공채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과기정통부내 대표적인 테크노크라트(기술관료)다. 실장 승진 직전에는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국장)으로 있었고, 전파정책국장과 지식재산전략기획단 지식재산정책관을 거쳤다. 특히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시절 SK텔레콤(SKT) 유심 해킹 사태와 최근 불거진 KT 불법 초소형 기지국 해킹에 따른 소비자 소액결제 피해 사건의 민관합동조사단장을 맡아 사고대응과 후속 대책 마련에 기여했다. SKT 해킹 사고때는 7킬로그램(kg), KT 사고때는 3킬로그램(kg)이 빠질 정도로 고생했다는 후문이다. 최 실장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시절인 지난달 30일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컨퍼런스'에서 연사로 나와 AI기술 확산이 보안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사이버보안 실효성 강화가 주요 과제로 부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당시 국정과제로 'AI시대를 지탱하는 견고한 디지털 보안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면서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다섯 가지 액션 플랜으로 ▲AI시대 정보보호 제도 개편 ▲AI기반 보안 시스템 구축 ▲보안 사각지대 지원 강화 ▲디지털 역기능 해소 ▲정보보호 산업 전략적 육성 등을 제시했다. 앞서 지난 5월 개최된 한 컨퍼런스에서는 연사로 나와 AI 영향력이 모든 분야로 확장하는 AI혁명시대가 도래했다고 강조하면서 올해 정보보안 연구개발(R&D)에 1049억 원,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 지원에 283억 원을 투입한다고 말했다.

2025.10.03 12:05방은주

배경훈 부총리 "추석 연휴 사이버보안 만전을"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이하 '부총리')은 추석 연휴 첫날인 3일 12시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KISC)를 방문해 "사이버보안은 더 이상 개별 기관의 문제가 아닌 국가 안보의 중요한 축이자 국민 안전과 직결된 사안이다.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평안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연휴기간 동안에도 이상 징후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신속한 대응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배 부총리는 사이버보안 대응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비상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날 KISC를 찾았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현장 점검은 지난 9월 30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께서 “국민 안전과 보안의 미비점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해야 한다”라고 강조한 데 따른 후속조치"라고 설명했다. 배 부총리가 방문한 인터넷침해대응센터는 지난 2003년 미증유의 1.25 인터넷대란이 발발, 정부가 이에 대한 대응 조치로 설립한 곳이다. 해킹, 랜섬웨어, 스미싱 등 날로 지능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365일 운영하고 있다. 배 부총리는 "AI 시대에는 사이버 공격 양상 또한 급격히 진화하고 있다”며 “정부는 민간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탐지·대응 체계를 고도화해 국민과 기업을 지키는 든든한 방파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추석 연휴와 같이 민간 기업의 보안 인력이 자리를 비우는 시기에는 공격 시도가 집중될 수 있어 더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이에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연휴 기간에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주요 보안기업 및 통신사들과의 비상연락망을 유지하며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달말 열리는 'APEC 2025' 관련 사이버위협 대비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

2025.10.03 12:00방은주

국가유공자 의료 서비스, NHN클라우드가 인프라 맡는다

NHN클라우드가 공공 병원 시스템 전환 사업을 맡아 의료 분야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NHN클라우드는 중앙보훈병원의 '차세대 보훈병원 정보시스템 인프라(클라우드 서비스) 임차' 사업을 최근 수주하고, 클라우드 전환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산하 중앙보훈병원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고 보훈 가족에게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프라 환경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NHN클라우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민관협력(PPP)존에 전국 6개 보훈병원과 3개 요양병원의 통합 병원정보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 IT 인프라로 구축하고 통합 관리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국가정보원의 보안 검증에서 상 등급을 통과한 역량을 토대로 보다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환자 데이터 등 민감한 의료 정보를 다루는 공공 병원에 클라우드를 도입한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향후 의료 분야로 클라우드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다양한 공공 기관 도입 사례를 통해 입증해 온 공공 노하우와 기술력을 발휘해 중앙보훈병원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중앙보훈병원을 이용하는 국가 유공자와 가족이 긴박한 의료 환경에서 차세대 정보시스템에 기반해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2025.10.03 10:25한정호

안철수 안랩 창업자, 사우디정부 주최 사이버 보안포럼 'GCF 2025' 참가

안랩(대표 강석균)은 이달 1~2일(현지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국제 사이버 보안 포럼(Global Cybersecurity Forum Annual Meeting 2025, GCF 2025'에 3년 연속 참가, 국가·산업·기술 전반의 글로벌 보안 과제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GCF'는 주요 사이버보안 문제에 대한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포럼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왕 후원 하에 사우디아라비아 국가사이버보안부(National Cybersecurity Authority)가 주최한다.정부 관계자, 기업, 주요 학계 인사 등 세계 각국의 글로벌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이 참여해 글로벌 사이버 보안에 대한 산업 발전 방향 및 국제 협력 기반 구축 방향성 등을 논의한다. 2020년 2월 사우디아라비아의 G20 의장국 활동 일환으로 출범해 올해 5회차를 맞았다. 올해 행사에는 오진영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본부장을 비롯해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전 크로아티아 대통령 ▲크리스 잉글리스 전 미국 국가 사이버 국장 ▲로버트 해니건 전 영국 GCHQ 국장 ▲조제 마누엘 바로주 전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겸 포르투갈 총리 ▲도린 보그단-마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사무총장 ▲장폴 팔로메로스 전 나토 연합군 최고사령관 ▲로빈 가이스 유엔 군축연구소(UNIDIR) 소장 ▲오진영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본부장 ▲이오안니스 파블로스글루 그리스 국가사이버보안국(NCSA) 부지사 ▲라요시 사보 헝가리 국가사이버보안센터(NCSC) 국장 등 각국 정부·국제기구·산업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리더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안랩은 2023년, 2024년에는 국내 보안 기업 중 유일하게 초청을 받아 강석균 대표가 참여했고, 올해는 안철수 창업자와 강석균 대표가 함께 초청받아 3년 연속 포럼에 자리했다. '사이버 공간에서의 통합적 발전 확장(Scaling Cohesive Advancement in Cyberspace)'을 주제로 개최한 이번 포럼에서는 안철수 창업자 및 강석균 대표가 ▲개막 행사 ▲Center for Cyber Economics 세션 ▲SITE 주관 Cyber CxO Meeting(주요 기업인 회의) 등 다양한 일정에 참가해 경제 성장의 핵심으로서의 사이버 보안, 국가별 보안 현지화 및 AI 기반 사이버 위협 대응 전략 등을 논의했다. 안철수 창업자, 국가 경쟁력과 경제 성장 핵심으로 사이버 보안 강조 안철수 창업자는 행사 둘째 날(현지 시각 2일), 사이버경제센터(CCE, Center for Cyber Economic)와 세계경제포럼(WEF)이 공동 주최한 'Center for Cyber Economics' 세션에 참가했다. CCE는 GCF와 세계경제포럼(WEF)가 공동 설립한, 사이버 보안의 경제·산업적 영향을 연구하고 대응 전략을 제시하는 국제 연구기관이다. 'Macroeconomic Impact of Cybersecurity: Driving Collective Preparedness(사이버 보안의 거시경제적 영향: 집단적 대비를 이끄는 힘)'을 주제로한 이번 세션에서 안 창업자는 사이버 보안이 국가 경쟁력과 경제 성장의 핵심 인프라임을 강조했다. 세션에서 "사이버 공격은 더 이상 기술적 사건이 아니라 국가 경제와 글로벌 교역, 투자 신뢰를 흔드는 거시적 위험”이라면서 “사이버 보안 투자는 피해를 막는 비용이 아니라 새로운 가치와 성장을 창출하는 전략적 투자”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헬스케어·제조·공급망 등 디지털 의존도가 높은 분야를 주요 취약 섹터로 지목하며, 공공·민간 협력과 국제적 위협 인텔리전스 공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AI 기반 위협, 중요 인프라 공격, 지정학적 사이버 갈등을 거시경제적 파급효과를 지닌 3대 트렌드로 꼽으며 “사이버 보안은 단순한 보호가 아니라 성장과 혁신을 위한 인프라”라고 짚었다. 강석균 대표, 국가별 보안 현지화 및 AI 기반 사이버 위협 대응 전략 제시 강석균 대표는 포럼 첫째 날(현지 시각 1일) SITE가 주관한 '제3회 주요 기업인 미팅(3rd Edition of the Cyber CxO Meeting chaired by the Saudi Information Technology Company, SITE)'에 참가해 글로벌 사이버보안 리더들과 국가별 보안 현지화 및 AI 기반 사이버 위협 대응 전략을 토의했다. 강 대표는 먼저, 국가별 보안 현지화 전략에 대해 “각국에서 데이터 현지화와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보안 기업은 현지 요건을 충족하는 동시에 글로벌 수준의 신뢰와 서비스 품질을 유지해야 한다”며 “이 두 가지를 균형 있게 달성하는 것이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보안 생태계를 구축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AI 위협에 대한 논의에서 강 대표는 “AI는 혁신의 도구인 동시에 공격자의 무기가 되고 있는 가운데, AI 기반 보안 전략은 선제적·적응적·지속적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안랩은 이를 구현하기 위해 자체 구축 에이전틱 AI 보안 플랫폼 'AhnLab AI PLUS(안랩 AI 플러스)'로 탐지·분석·대응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보다 지능적이고 능동적인 보안을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랩은 지난해 SITE와의 합작법인 '라킨(Rakeen)' 설립 이후 현지 인프라 구축과 제품 현지화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Rakeen을 통해 NGFW, IPS, XDR 제품 판매를 본격화하고 있다. 향후에는 공급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AI 및 OT 보안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혀 중동 지역에서 보안 생태계 확장과 경쟁력 강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5.10.03 10:20방은주

핑거-BTQ, '양자보안 스테이블코인' 글로벌 협력 시동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핑거가 스테이블코인에 양자보안을 결합한 차세대 금융 인프라 조성에 나선다. 핑거는 관계사 마이크레딧체인, 나스닥 상장사 BTQ 테크놀로지와 '크립토 기반 양자보안 네트워크 실증·사업화 협력'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스테이블코인 사업 강화다.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은 이미 디지털 결제와 자산 운용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으며 시장 규모 역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양사는 BTQ의 '양자보안 스테이블코인 결제 네트워크(QSSN)'를 결제·운용 인프라에 접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핑거와 마이크레딧체인은 기존에도 탄소크레딧·ESG·기후테크, 증권형 토큰(STO), 스테이블코인 등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글로벌 결제·송금 시장 진출 ▲금융기관·기업 대상 B2B 확대 ▲ESG·탄소크레딧 결제 인프라와 연계하는 등 고성장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BTQ는 캐나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양자보안 기업으로, 양자내성암호(PQC)·역지식증명(ZKP)·양자 작업증명(QPoW) 등 독자 기술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금융과 암호화폐 핵심 인프라에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BTQ의 QSSN은 미국 SEC와 재무부, 연준 산하기관 등이 주도하는 '포스트 양자 금융 인프라 프레임워크(PQFIF)'에서 대표 파일럿 모델로 인용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스테이블코인 실증 사업 확대, 국제 결제 시장 진출,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 등에 속도를 내 디지털 자산·웹3 산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BTQ 테크놀로지 최영석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번 협력은 스테이블코인이 단순 결제를 넘어 글로벌 금융 인프라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QSSN을 통해 국내외 금융기관이 규제 요건을 충족하면서도 안전하게 디지털 자산 생태계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 시장의 양자보안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인주 핑거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경제의 성장 엔진이자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인프라"라며 "이번 BTQ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결제·자산운용 시장을 선도하는 양자보안 스테이블코인 플랫폼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03 10:19한정호

[기자수첩] 국내 기업 데이터, 해커 돈벌이 전락 왜?

"돈이 되니까" 한 보안 전문가는 해커들이 국내 기업으로 공격을 확대하고 있는 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맞다. 국내 정보보안의 구조적 결함 때문에 국내 기업들의 데이터가 해커들의 '돈'이 되기 시작했다. 실제 세계적 랜섬웨어 공격 그룹 '킬린(Qilin)'은 올해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공격을 본격화하고 있다. '킬린'은 올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800건이 넘는 공격 시도를 기록, 가장 활발히 공격하고 있는 랜섬웨어 그룹이다. 앞서 킬린은 지난 4월 SK그룹 뉴욕오피스를 공격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국내 금융권을 대상으로 공격을 확대하고 있다. 8월에는 웰컴금융그룹 산하 대부업체인 웰릭스에프앤아이대부의 내부 데이터를 탈취해 다크웹 사이트에 게시하기도 했다. 킬린의 '피해자 목록'에 오른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포어모스트자산운용(이하 자산운용 생략) ▲트라움 ▲페트라빌 ▲모비딕 ▲피티알 ▲포도 ▲허브 ▲트러스타 ▲써밋 ▲이음 ▲브로드하이 ▲이오스 ▲에스티 ▲오름 ▲디블록 ▲슈니크 ▲새봄 ▲제브라 ▲클라만 ▲휴먼앤드브릿지 ▲어썸 ▲포렉스 ▲벤코어인베스트먼츠 ▲에이펙스 ▲마제스티 ▲멜론 ▲토러스 ▲엘엑스 등 28곳이다. 웰릭스에프앤아이대부를 포함하면 국내 금융권을 대상으로 한 공격만 29건에 달한다. 금융권뿐 아니다. 건축·토목 등 다양한 국내 산업계를 킬린이 공격하고 있다. 왜 한국 기업 데이터가 외국 해커들의 돈벌이로 전락했을까. 한국 기업은 랜섬웨어 등 공격을 당하면 피해 사실을 숨기기 급급하다. 침해 대응 기관에 신고를 늦게 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심지어 예스24는 지난번 랜섬웨어 공격을 당했을 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기술지원을 거부하기도 했다. 해외는 다르다. 기업이 침해사고를 겪으면 어떤 경과로 공격이 이뤄졌고,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 상세히 보고한다. 신고 등 대응 조치도 우리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할까.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인식'이다. 한국 기업들은 '해킹 당한 기업'이라는 낙인이 찍힐까 두려워 대외 이미지 실추를 우려해 피해 사실을 최대한 숨기려한다. 여기에 해킹당한 기업도 피해기업임에도 불구, '조사'를 이유 기업의 정상업무가 방해받을 정도로 당국의 조사가 이뤄지는 점도 기업의 피해 신고를 주저하게 만든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랜섬웨어 그룹 등 공격자와 협상해 조용히 사건을 묻으려는 사례도 적지 않다. 반면 해외의 경우는 침해사고 미신고를 막기 위해 피해 사실을 빠르게 신고하고 적절한 조치를 다한 경우에는 과징금을 면책하는 '인센티브'를 준다. 우리도 참고할 만 하다. 랜섬웨어 공격을 당했을 때 복구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예방안인 백업에 대한 낮은 인식도 해커의 공격에 취약한 요인으로 꼽힌다. 웨스턴디지털이 올해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사용자의 47%는 데이터 백업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조사 대상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고, 글로벌 평균 36%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다. 이동근 KISA 디지털위협대응본부장은 "최근 기업을 노린 랜섬웨어 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복원을 위한 백업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KISA가 공개한 데이터 백업 8대 보안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랜섬웨어에 대비해 중요 데이터를 반드시 주기적으로 백업하고, 오프사이트(클라우드나 외부 저장소·오프라인)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수년 전에도, 지난 8월에도 KISA 등은 강조한 바 있다. 그럼에도 1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해킹 피해가 속출했다. 보안 투자를 비용으로 인식하는 것도 문제다. KISA 정보보호 공시 종합 포털에 따르면 정보보호투자액을 공시한 국내 773개 기업의 지난해 기준 총 정보기술부문 투자 대비 정보보호부문 투자 비중은 6.29%에 불과했다. 미국의 사이버 보안 예산 비중과 비교해 절반에 불과하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다. 개인 부주의와 기업의 보안 공백은 공격자들에게는 절호의 기회다. 부디 이번 추석 연휴에는 안타까운 기업의 해킹 피해 소식이 들려오지 않기를 바란다.

2025.10.03 09:34김기찬

국토부, 추석 연휴기간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 운영

국토교통부는 추석 연휴를 맞아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 운영에 나섰다. 대책기간 중 김윤덕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이상경 제1차관, 강희업 제2차관, 김용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주요 교통현장을 방문해 교통대책과 안전대책 이행상황 등을 점검한다. 대책기간의 첫 날인 2일 오후 김윤덕 장관은 용산역을 찾아 철도 분야 추석 특별교통대책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장관은 용산역에서 교통대책을 보고 받은 후 “이번 추석은 연휴가 길어 열차 이용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역사 내 안전관리와 안전한 열차 운행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특히 현장에 계신 여러분께서는 무엇보다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꼭 지켜 주실 것”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어 용산역 역사 운영과 이용객 안내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혼잡 시간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내 직원을 배치하고,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며 “교통약자를 위한 우선창구·승하차 도우미 등 제도를 철저하게 운영해서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이상경 제1차관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을 방문해 관계자 등으로부터 고속버스 특별교통대책을 보고 받은 뒤, “국민이 안심하고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차량은 물론 대합실, 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요청했다. 또 장시간 운전에 따른 과로·과속·운전 부주의로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안전교육과 운수종사자 건강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용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도 김포공항을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공항공사 브리핑에서 국내선과 국제선의 안전·보안 체계와 연휴 기간 중 여객 수요 증가에 대비한 대응 현황을 확인하고, 체크인 카운터·수하물 검색실 등 주요 혼잡 구간의 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김 위원장은 “작은 실수나 순간의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중 삼중의 점검과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연휴 기간에도 한결같이 헌신하고 계신 공항 관계자 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귀성길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강희업 제2차관은 3일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와 처인휴게소를 찾아 도로분야 추석 특별교통대책을 점검할 예정이다. 강 차관은 도로공사 교통센터에서 특별교통대책을 보고 받은 후 “긴 연휴기간으로 많은 차량이 고속도로를 통행하는 만큼 빠르고 정확한 교통정보 제공과 철저한 도로혼잡 관리로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특히,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 등으로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해 줄 것”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어, 세종포천 고속도로 처인휴게소를 방문해 추석 특별서비스 관리대책을 보고 받은 뒤, “혼잡이 예상되는 휴게소의 안전질서 유지, 청결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국민의 편안한 휴식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노력과 헌신을 보여준 매장 종사원들에게 감사와 격려” 인사도 전할 계획이다. 9일에는 대전역을 찾아 귀경길 상황도 점검한다. 강 차관은 운전실·맞이방·상황실 등을 점검하며 “철도는 차량, 시설, 관제 등 모든 분야가 한 몸처럼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시고, 비상시에도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춰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2025.10.03 06:29주문정

"韓 기술 원더풀"…6만명 몰린 AI 페스타, 국가대표 AI 행사 '우뚝'

국내 최대 인공지능(AI) 축제인 'AI 페스타'가 사흘 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AI 3대 강국(AI G3)'을 목표로 한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후 진행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식 첫 AI 행사로,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대표 기업, 정부, 학계가 한 자리에 모여 우리나라 AI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난 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AI 페스타 2025'에는 6만여 명의 관람객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오픈AI·퍼플렉시티·코히어·깃허브 등 글로벌 AI 대표 기업들을 포함해 삼성SDS·LG CNS·포스코 DX 등 국내외 10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한 다양한 컨퍼런스들이 펼쳐진 것이 이번 행사의 흥행 비결로 꼽혔다. 특히 오픈AI의 제이크 윌크진스키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이 임용 서울대 교수 겸 AI 정책 이니셔티브(SAPI)와의 대담을 통해 한국 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 전략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오픈AI는 한국 정부의 '주권 AI' 이니셔티브에 화답하고 국내 AI 생태계의 단순한 기술 공급자를 넘어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선언했다. 모리타 준 퍼플렉시티 APAC 지역 대표도 이번 컨퍼런스에서 연사로 참석해 AI 시대 필수 요소로 인간의 창의성을 꼽았다. 또 퍼플렉시티의 업데이트 소식과 함께 자사 기술 경쟁력을 검증 가능한 출처 제시와 정확한 데이터 추출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아이반 장 코히어 공동창업자는 지난 1일 진행된 '퓨처테크 컨퍼런스' 무대에 올라 오혜연 카이스트 교수와 대담을 통해 기업의 민감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는 AI 에이전트 비전을 공개했다. 깃허브 다니엘 조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영업 이사도 연단에 올라 AI 에이전트가 열어갈 차세대 디지털 도약을 이끌 주역으로 한국을 언급해 주목 받았다. 또 한국에 대해 인프라, 국가지원, 그리고 개발자 역량을 모두 갖춘 곳이라며 여기에 AI 에이전트가 더해진다면 잠재력을 현실로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AI 페스타' 전시장에는 국내외 대표 총 203개 기업이 466개 부스를 운영하며 기술력을 뽐냈다. 특히 유라클, 이스트소프트, 지란지교소프트, 나무기술 등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추천으로 선정된 22개 기업들은 'KOSA 공동관'에서 AI 인프라부터 업무 솔루션, 데이터·품질 관리, 서비스 플랫폼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국내 AI 산업 역량을 보여줬다. 또 AI, SW 업계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KOSA는 이번 행사의 흥행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준희 KOSA 회장은 "올해는 과기부가 처음으로 AI 주간을 선포한 뜻 깊은 해"라며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이 AI를 국가 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는 강력한 선언이자 AI 강국 도약을 위한 국가적 의지를 모으는 상징적인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페스타는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반도체 인프라 윤리 규제 등 AI 생태계 전반에 걸친 논의가 이루어지고, 국내의 산업 리더들이 지혜를 모아 나아갈 방향을 함께 찾을 수 있는 자리였다"며 "대한민국이 AI 선도 국가로 도약하는 출발점이자, AI 혁신을 통해 미래 산업의 주역으로 우리 기업들이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T와 카카오, 삼성SDS, LG CNS, 메가존클라우드, 한글과컴퓨터, 더존비즈온, 웹케시, 포티투마루 등 AI 시장을 이끌고 있는 국내 대표 기업들도 이번 행사에서 관람객들을 끌어 들이는 데 큰 몫을 해냈다. 이 기업들은 금융, 제조, 공공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AI 기술을 공개하며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서비스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했다. LG AI 연구원과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NC AI, 업스테이지 등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최종 5개 사에 선정된 국가대표 AI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점도 참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 'AI 챔피언관'에서도 대한민국 AI 챔피언 자리를 노린 29개 팀이 한 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뤘다. 지난 1일부터 부총리가 된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행사에서 'AI 타운홀 미팅'을 통해 정부의 AI 육성 정책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미팅에선 초등학생, 대학생, AI 업계인, 주한영국대사 등 다양한 참석자들이 배 부총리와 격의 없는 질의응답 시간을 진행했다. 또 배 부총리는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 시상도 직접 맡았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AI 페스타'에서 프랑스, 유럽연합(EU) 등 20여 개국 주한 외국대사, 외교관들과 함께 전시회를 참관했다. 이들은 AI 국가대표 5대 기업관 등 전시관을 방문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개발한 최신 AI 모델과 서비스 설명을 듣고 시연을 관람했다. 부스 투어에 참석한 나이지리아 외교부 소속 외교관 무카다스 무하마드는 "한국 AI 수준은 최상급"이라며 "우리는 한국과 AI 분야에서 꾸준히 동맹하고 싶다"고 협력 의지를 밝혔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AI 페스타'의 첫 기조연설자로 나서 정부 차원의 AI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 또 우리나라가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서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도 공개했다. 'AI페스타' 행사장 곳곳에선 다양한 강연이 펼쳐져 참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콘퍼런스'가 대표적으로, 기조강연에는 카이스트, 티오리, 안랩 등이 참여해 AI 시대의 보안 위협과 글로벌 리더십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퀀텀 포럼'에서는 과기정통부 주도 아래 국내 양자 기술을 이끄는 주요 기업과 연구기관이 총출동해 비즈니스 전략과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포럼에는 SK텔레콤, 큐노바, KIST, 오리엔텀 등이 발표자로 나섰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포럼'이 열려 AI 신약 개발과 K-디지털헬스의 미래를 논했다. 포럼에서는 갤럭스, 파미노젠, 더블유닷에이아이 등 AI 신약 개발과 의료 데이터 분야의 주요 기업 및 전문가들이 발표에 나서 주목 받았다. 또 'HR 테크 리더스 데이'에서도 AI 시대의 또 다른 핵심 기반인 사람과 조직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배경훈 부총리는 "이제 정부에서 하나의 힘을 모아 AI 3대 강국을 가기 위해 힘을 합치고 있다는 생각이 'AI 주간 2025'에 함께하는 'AI 페스타'를 통해 강하게 느껴졌다"며 "'AI G3'라는 담대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이 시점에서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AI 축제가 마련돼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AI의 혜택을 누리는 '사람 중심의 포용적인 AI 기본사회'를 구현해 나가는 것이 지금으로선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AI 페스타'를 기점으로) 정부는 앞으로도 누구나 인공지능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AI가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0.02 16:14장유미

AI 시대 준비 완료…메가존클라우드, 미래 AI 전략 제시

국내 최대 인공지능(AI) 축제 'AI페스타 2025'에서 메가존클라우드가 'AI레디 컨퍼런스'를 열고 글로벌 주요 클라우드 파트너사와 함께 미래 전략과 산업별 적용 방안을 제시했다.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기업들이 디지털 혁신 과정에서 AI를 어떻게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을지 구체적 로드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국내외 기업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컨퍼런스는 'AI 레디(AI Ready)'를 키워드로 기조 발표와 세션 발표가 진행됐다. 'AI 레디'는 기업이 AI를 실제 업무와 산업 현장에 도입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플랫폼, 활용 전략을 모두 갖춘 상태를 의미한다. 발표자들은 단순 기술 소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적용 사례와 미래 전략을 함께 공유해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첫 기조 발표를 맡은 메가존클라우드 최고양자책임자(CQO) 김동호 부사장은 '양자컴퓨팅, 초거대 AI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연단에 섰다. 그는 "양자와 초거대 AI의 결합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 상황과 미래 전망을 제시했다. 김 부사장은 "일본은 올해만 70억 달러 규모의 양자 투자 계획을 발표했고, 민간 투자도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2035년까지 글로벌 시장 규모는 2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사례로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양자컴퓨팅을 활용해 금속 촉매 과정을 최적화, 비용을 20분의 1로 줄이고 70억 원을 절감한 사례를 들며 산업적 파급력을 강조했다. 그는 초거대 AI와 에너지 문제도 언급했다. "엔비디아가 추진 중인 10GW급 데이터센터는 한국 전체 가정 전력 사용량에 맞먹는다"며 "기존 실리콘 칩으로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 양자 기반 초거대 언어모델(Quantum LLM)이 새로운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미 국내외 9개 기업과 연구소에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양자 도입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서울대 스핀오프 기업 큐비스텍과 협력해 양자컴퓨팅 에뮬레이터 상용화도 추진 중이다. 김 부사장은 "지금이야말로 한국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글로벌 협력과 자체 기술을 통해 아시아 No.1 양자 클라우드 제공자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 K-클라우드 유닛 박건우 매니저는 '초거대 AI 시대 메가존클라우드 K-클라우드 전략' 발표에서 GPU 자원 확보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그는 "국내 기업의 GPU 보유율은 20% 수준에 불과하며 AI 혁신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은 GPU 자원 확보의 불확실성"이라며 GPU 부족이 기업 차원을 넘어 국가 안보, 경제 주권, 사회 안정성, 국제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 매니저는 정부가 1조8천억 원 규모의 추경을 통해 AI 인프라 확충에 나선 점을 짚으며 메가존클라우드가 다수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와 협력해 기업과 연구기관에 GPU 자원을 공급해온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AI 챔피언 경진대회'와 '경기도 AI 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100여 곳에 GPU와 대규모 언어모델(LLM) API를 동시에 제공, 국내 AI 생태계 확산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코리아 임종진 테크 리더는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알리바바 클라우드 AI 솔루션'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알리바바 그룹이 향후 3년간 약 75조 원을 AI와 클라우드에 투자할 계획을 밝히며, 글로벌 리전 확대와 한국 내 AI 특화 데이터센터 증설 전략을 공개했다. 임 리더는 파운데이션 모델 '큐원(Qwen)'과 멀티모달 생성 모델 '완(Wan)'을 비롯해 300여 종의 AI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큐원이 한국어를 포함해 119개 언어를 높은 정확도로 제공하는 등 아시아 시장에 최적화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알리바바클라우드의 AI가 e커머스 플랫폼 타오바오, 협업 툴 딩톡, 올림픽 IT 시스템에 적용된 사례를 소개하며 "기업 고객이 즉시 활용 가능한 안정적이고 보안성이 강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미디어 유닛 김지혜 매니저는 AI중심의 미디어 산업 변화를 조망했다. 그는 "콘텐츠 제작 과정은 여전히 비효율이 많다"며 "클라우드와 AI가 결합된 엔드 투 엔드 워크플로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영상 편집용 '스페이스 에디트', 렌더링 전용 '스페이스 랜더', 미디어 자산 관리 플랫폼 '스페이스 DAM'을 차례로 소개했다. 방송사 A사는 스페이스 에디트를 통해 원격 고성능 편집 환경을 구축했고, 글로벌 뮤직비디오 제작사는 한국과 폴란드 팀이 동시에 클라우드 워크스테이션에 접속해 협업 제작을 완료했다. 스페이스 랜더는 작업량에 따라 GPU 서버를 자동 확장·축소해 비용 효율성을 높였으며, 고객사들은 마야·후디니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환경에서 프로젝트 비용을 절감했다. 스페이스 DAM은 자막 자동 생성, 얼굴·사물 인식, OCR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트웰브랩스의 AI 모델을 연동해 영상 검색과 자동 하이라이트 제작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김 매니저는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이 새로운 콘텐츠 제작 방식을 실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메가존헬스케어 고대영 이사는 'S병원 사례를 통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및 DR 센터 구축 방안' 발표에서 의료 데이터 관리 혁신을 소개했다. 그는 "AI와 GPU 같은 첨단 기술이 돌아가기 위해서는 안정적 인프라가 필수"라며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 필요성을 강조했다. 고 이사는 기존 레거시 환경에서는 서버·스토리지가 개별 운영돼 비효율이 컸지만, SDDC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통합 관리가 가능해 신규 서비스 도입과 확장이 훨씬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신규 서비스 도입에 3개월이 걸렸지만, 이제는 1주일 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재해복구(DR) 센터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단순 백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실제 운영을 위해서는 웹·애플리케이션 서버까지 동시에 복구돼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서울대병원은 대전에 DR 센터를 구축해 병원정보시스템과 영상데이터를 실시간 복제·운영하며, 복구 시간을 30분 이내로 단축했다며 이는 국내 의료 분야 최초 수준의 성과라고 소개했다. 고 이사는 "고객 병원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DR 센터 모델은 국가적 재난과 시스템 장애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필수 인프라로 확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 및 국내 파트너와의 협력 전략도 강조했다. AWS, 구글 클라우드, 알리바바 클라우드, 텐센트 클라우드,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 KT클라우드, NHN 클라우드 등과의 협력을 통해 GPU 인프라, 데이터 관리, AI 모델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다글로와는 자막 생성·번역·콘텐츠 모더레이션 AI를, 트웰브랩스와는 영상 이해·검색·자동 요약 기술을 연계해 미디어 산업 특화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2025.10.02 16:12남혁우

"발표 준비·감정 케어도 자동화"…LG CNS, 맞춤형 에이전틱 AI 사례 공개

LG CNS가 특화형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구축 사례를 확대하며 커스터마이징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쌓아온 시스템 통합(SI) 기술과 AI를 결합해 각 산업에 최적화된 AI 활용 서비스를 내놓기 시작했다. LG CNS는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5' 부스에서 맞춤형 에이전틱 AI 구축 사례를 전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매년 열리는 에이전틱 익스피리언스(AX) 유즈 케이스 경진대회 우수 사례들이다. 이 대회는 LG CNS 직원과 고객사가 만든 AI·에이전틱 서비스를 확산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대회는 'AX 페어 2025'에서 진행됐다. LG CNS는 이 경진대회를 통해 내부 혁신 문화를 강화하고 고객에게 맞춤형 AI 도입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우수 사례를 선정해 현장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며,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AI 활용을 가속하는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전시된 구축 사례는 커머스 환경에 최적화된 핵심성과지표(KPI) 설정 서비스다. 사용자가 "매출을 20% 올리겠다" 또는 "클릭 전환율(CTR)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서비스에 입력하면, AI 에이전트가 이에 맞는 업무 흐름을 자동 설계한다. 사용자는 생성된 초안이 정확하지 않을 경우 피드백을 제공해 모델을 학습시키면 된다. 사용자는 개인 관심사나 성향도 서비스에 반영할 수 있다. LG CNS 관계자는 "사용자 입력 기반으로 맞춤형 요소를 통해 보다 개인화된 KPI 설계가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보안과 안정성까지 강화하고 있다"며 "이 서비스를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대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발표 준비, AI 에이전트로 한 번에 끝 LG CNS는 고객사와 협력해 발표 준비 전 과정을 돕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전시했다. 이 솔루션은 발표 기획과 자료 제작, 음성·영상 변환, 다국어 지원, 배포까지 한 번에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사용자는 에이전트로 준비한 발표 자료를 가지고 메타버스에서 컨퍼런스를 진행하면 된다. 해당 서비스는 멀티 에이전트 아키텍처 기반으로 작동한다. 컨퍼런스 에이전트 중심으로 보이스 에이전트와 아바타 에이전트, 영상 에이전트 등 전문 에이전트를 오케스트레이션하는 식이다.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과 메모리 시스템을 활용해 복잡한 발표 시나리오까지 관리한다. 사용자는 오픈AI의 GPT-5를 비롯한 앤트로픽 클로드, 달리 3 등으로 음성과 영상, 이미지, 텍스트를 생성할 수 있다. 클릭 한 번으로 발표 대본 작성과 슬라이드 제작, 음성 변환, 영상 생성, 다국어 번역을 거쳐 가상공간에서 컨퍼런스를 진행하는 식이다. LG CNS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기업 내부 교육이나 학술 발표, 글로벌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며 "시간 부족과 언어 장벽, 발표 두려움 등 기존 발표 준비 과정의 어려움을 AI가 해결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에이전트로 인간 감정 돌본다 LG CNS는 맞춤형 감정 케어 솔루션 '프레고'를 소개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의 작은 감정 변화까지 포착해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필요시 보호자나 전문가와 연결해 주는 AI 기반 정서 케어 플랫폼이다. 프레고는 사용자 맞춤 감정 모니터링을 중심으로 한다. 개인의 감정 이력을 분석해 맞춤 목표를 설정하고, 대화형 AI가 불안이나 스트레스 신호를 감지해 조기 개입을 유도한다. 상황별 맞춤 학습과 실시간 위기 대응 기능도 탑재됐다. 사용자는 이를 기반으로 맞춤 피드백과 전문가 상담 연계까지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 감정 상태와 상황을 분석하는 맥락 정보와 단기·장기 기억을 활용하는 메모리로 작동한다. 또 모델이 판단해 대응 전략을 세우거나 상황을 살피고 필요한 행동을 자동으로 실행하는 액션 기능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 감정 변화를 실시간 파악하고, 필요한 도움이나 개입을 자동으로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긴급 상황 대응에도 초점을 맞췄다. 사용자가 위급한 감정 상태나 위험 행동 신호를 보일 경우, 즉시 보호자에게 알림을 보내고 위치 정보와 상황을 전달한다. LG CNS는 "AI가 위기 상황을 조기 감지해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구조"라며 "개인 정서 관리를 지키는 디지털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2025.10.02 15:33김미정

[기고] 구글 TPU가 바꾼 AI 인프라의 미래

전 세계가 인공지능(AI)을 넘어 생성형 AI 시대로 진입했다. 이미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스며든 AI는 산업을 넘어 국가 경쟁력의 핵심 지표로 자리 잡았다. 대한민국 정부 역시 이러한 흐름을 주도하고자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을 비롯해 AI 추경 예산 편성, 첨단 프로세서 확보 등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국가적 역량을 결집 중이다. 그러나 기존 컴퓨팅 인프라의 확장만으로 오늘날 생성형 AI의 폭발적인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명확한 한계가 존재한다. 이제 우리는 AI 기술 발전 속도에 맞춰 컴퓨팅 인프라의 근본적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 새로운 과제에 직면했다. 구글이 10여 년 전부터 독자적으로 개발해 온 텐서처리장치(TPU)는 AI 작업에 특화된 반도체 칩으로 바로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기술이다. TPU의 강점을 통해 미래 AI 인프라의 청사진을 그려보고자 한다. 생성형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은 방대한 데이터를 끊임없이 이동시키고, 복잡한 수학적 연산을 수행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기존 컴퓨팅 자원들은 메모리와 네트워크 부문에서 병목 현상을 겪기 쉽다. 특히 이더넷과 같은 범용 네트워크는 이러한 극단적인 요구를 처리하기에 역부족이다. TPU는 AI 연산에 특화된 구조를 기반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활용해 데이터 전송 속도와 효율을 극대화한다. 또 기존 네트워크의 오버헤드를 우회하는 전용 인터커넥트 기술을 통해 수많은 프로세서를 하나의 거대한 슈퍼컴퓨터처럼 작동시킨다. 이처럼 컴퓨팅 유닛과 네트워크를 긴밀하게 통합해 데이터 전송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고, 프로세서가 유휴 상태에 놓이는 비효율을 방지한다. 이런 최적화는 단순히 속도를 높이는 것을 넘어 비용과 전력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최소화함으로써 기업은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AI 모델의 개발·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고도로 복잡한 AI 모델을 훈련하기 위해서는 수만 개에 이르는 컴퓨팅 유닛을 한 치의 오차 없이 동기화해야 한다. 단 하나의 칩이라도 오류가 발생하면 전체 시스템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시스템 일부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제 기능을 유지하는 '내결함성'은 AI 모델 훈련에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 TPU는 설계 단계부터 대규모 클러스터 환경을 염두에 두고 내결함성을 효과적으로 구현했다. 각 칩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오류 발생 시 즉시 해당 부분을 예비 자원으로 대체해 작업을 빠르게 재개한다. 마치 숙련된 팀이 위기 상황에서 유연하게 역할을 조정하는 것처럼 시스템 전체의 중단 없이 작업을 이어나갈 수 있다. 또 일반적인 서버와 데이터센터 환경과는 달리, AI 컴퓨팅은 초고밀도로 집적된 시스템에서 긴밀한 협업이 필요하다. 프로세서 간 물리적 거리를 최소화하는 고밀도 시스템은 인프라의 최적 설계 방식과 전력 관리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요구한다. 단순히 개별 칩의 성능을 높이는 것을 넘어 시스템 전체의 와트당 성능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설계해야 한다. TPU는 AI 연산에 불필요한 기능을 제거해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냉각 시스템과 결합돼 최적의 성능을 낸다. 이는 인프라 확장 시 전력 문제를 해결하고, 데이터센터의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핵심 요소다. AI 인프라의 가장 중요한 첫걸음은 보안과 정보보호 기능의 내재화다. AI 기술은 민감한 데이터와 기업의 핵심 지식 재산을 다루는 경우가 많다. TPU는 보안 위협에 대비해 하드웨어 기반의 보안 경계 설정, 데이터 암호화, 접근 로그 추적 등 다중 보안 레이어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설계는 사용자의 데이터를 보호하고 기업의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울타리를 제공한다. 생성형 AI 시대의 경쟁력은 혁신 속도에 달려 있다. 기술 발전 주기가 짧아지면서 새로운 하드웨어를 도입하고 최신 기술에 맞춰 시스템을 최적화하는 능력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이제 우리는 범용 하드웨어의 시대에서 AI에 특화된 전용 하드웨어의 시대로 전환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미래 혁신을 위한 핵심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이제는 생성형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설계도를 그려야 할 때다.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길에 TPU가 든든한 기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25.10.02 15:30지기성

[기고] AI와 네트워크의 결합이 가져올 디지털 혁신

인공지능(AI)은 이제 기업 운영 전반에서 혁신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네트워킹 분야에서 AI는 단순한 기술적 도구를 넘어, 기업의 효율성과 장기적인 경쟁력을 좌우하는 전략적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 AI옵스(Ops)와 넷데브옵스(NetDevOps) 환경에서 AI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은 더 이상 기술적 과제가 아닌 디지털 전환 속도를 결정짓는 필수 전략이라 할 수 있다. AI가 네트워킹에 가져오는 변화는 실제 적용 사례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우선 연결성 측면에서 AI는 유무선 네트워크를 단순한 접속 도구에서 '지능형 연결'로 발전시킨다. 이를 통해 사용자 경험 개선, 네트워크 관리 간소화, 문제 탐지·해결 속도 상승으로 전반적인 성능과 안정성이 강화된다. 보안 측면에서도 AI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AI 기반 실시간 예측·방지를 통해 위협을 정확히 식별하고 자동으로 대응함으로써 기업의 보안 수준을 크게 올린다. 최적화 영역에서는 방대한 네트워크 트래픽을 분석해 대역폭을 동적으로 조정함으로써, 트래픽이 집중되는 피크 시간에도 일관된 품질을 유지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AI의 인사이트 제공 기능은 잠재적 문제를 사전에 식별하고 선제적 대응을 가능하게 해 서비스 중단이나 장애로 인한 리스크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이처럼 네트워킹에서의 성공적인 AI 통합을 위해서는 신중한 계획과 단계적 실행에서 시작된다. 이 과정에서 네트워크 관리자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이들은 AI 기반 네트워크 솔루션을 직접 구현하고 운영할 뿐만 아니라, 복잡한 네트워크 인프라 구조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어 잠재적인 문제를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 따라서 이들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포괄적인 지식과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업은 명확하고 측정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고, 소프트웨어장비 업그레이드를 위한 예산을 확보하며, 조직 내 AI 이니셔티브를 지지하는 혁신 문화를 정착해야 한다. 오늘날 복잡하고 방대한 네트워크 환경은 인간이 수동으로 관리하기에는 한계를 넘어섰다. 기업은 네트워크 관리자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이를 활용함으로써 앞서 언급한 혁신적 효과를 실현할 수 있다. 결국 체계적인 계획 수립과 전략적 접근, AI 솔루션의 적절한 활용이 결합될 때 네트워크는 단순한 인프라를 넘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자산이 되며, AI는 기업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강력한 동력이 될 수 있다.

2025.10.02 15:00채기병

한·중 AI 전문가 한자리 모였다…AI 신뢰성 협력 강화 논의

한국과 중국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신뢰성 기술 발전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국가가 AI 신뢰성 정책과 표준화를 모색하며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자리였다. 씽크포비엘은 1일 서울 삼성 코엑스 컨퍼런스홀에서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국제연대(TRAIN)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심포지엄에는 양국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 10여 명이 발표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AI 신뢰성 확보를 위한 정책·제도·표준화, 데이터 거버넌스, 모델 견고성 평가, 편향 진단 등 다양한 연구와 실천 사례를 공유했다. 또 AI 신뢰성 전문가 양성 교육과 평가 체계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오전 기조 강연에서는 정호원 더로벨 대표가 신뢰할 수 있는 AI 교육·훈련 방안을,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가 국제 표준화를 포함한 전문가 양성 전략을 설명했다. 구샤오둥 상하이교통대 교수는 중국 AI 정책과 인재 양성 전략을 소개했다. 오후에는 리리 베이징항공항천대 교수, 시에 샤오페이 싱가포르경영대 교수, 장얀 차이나유니콤 디지털정부제품 총괄이사 등이 발표에 나섰다. 교육과 실천을 통한 신뢰할 수 있는 AI 구현, 생성형 AI 시대의 보안과 강건성 대응, 통신사 기반 전주기 AI 신뢰성 솔루션 등 실질적 연구와 적용 사례가 공유됐다. 한국 측에서는 조일경 KTL 산업AI혁신센터 주임연구원이 개발자와 품질 관리자를 위한 역량 평가 체계를, 노영빈 NC AI 거버넌스인사이트 팀장이 게임 산업에서 출발한 AI 윤리·안전·거버넌스 실천 사례를 소개했다. 이상은 LG AI연구원 정책책임은 IEEE AI 윤리 인증과 LG-유네스코 AI 윤리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에릭 데이비스 SK텔레콤 AI기술협력 본부장은 고객센터 AI 안전성 강화 사례를, 김경훈 카카오 AI 세이프티 리더는 글로벌 동향과 함께 카카오의 AI 세이프티 전략을 공유했다.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는 "중국 전문가 모두 한국이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AI 산업을 발전시킬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며 "국내 전문가들도 한국이 중국을 경쟁자가 아닌 협력 대상으로 봐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2025.10.02 14:53김미정

'AI 레디' 메가존클라우드, 차세대 AI 서비스 '에어 플랫폼' 공개

"B2B 인공지능(AI)은 아직 뚜렷한 형태나 실체가 없는 상황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I 레디존'을 통해 클라우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을 선점하고자 한다. 단순한 클라우드 사업자가 아니라 AI가 레디(준비) 돼 있는 기업인 것을 강조한 것이다." 지난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인공지능(AI) 페스티벌 'AI 페스타 2025'에서 만난 메가존클라우드 고위 관계자는 이같이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달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 'AI 페스타 2025'에 참여해 AI 통합 브랜드 '에어(AIR)'를 중심으로 차세대 AI 서비스 '에어 플랫폼'을 선보였다. 에어는 메가존클라우드가 수년간 쌓아온 AI 기술력과 다양한 산업 프로젝트 경험을 집약한 브랜드다. 단순 솔루션 제공을 넘어, 기업이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와 비즈니스 전반에 적용할 수 있도록 컨설팅부터 구축·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어 플랫폼은 기업들이 다양한 AI 기능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다. 최신 AI 모델을 자유롭게 교체하거나 추가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으로 새로운 언어 모델이나 영상 분석 모델을 필요에 따라 손쉽게 시스템에 연결할 수 있다. 또한 챗봇, 가상 비서(에이전트), 문서 자동화, 검색 기반 질의응답 등 다양한 기능을 한곳에서 통합 제공해 기업들이 복잡한 시스템을 따로 구축하지 않아도 된다. 기업 환경에 맞춰 보안과 관리 기능도 강화됐다. 실제 사용량 기반 과금 체계를 도입해 비용 효율성을 높였고, 데이터 보안·권한 제어·사용 정책 등을 단일 콘솔에서 관리할 수 있다. 또 실시간 분석과 워크플로우 자동화 기능을 통해 기업이 AI 활용 현황을 바로 점검하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메가존 에어를 중심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파트너사와의 협력 범위를 넓히고, 고객이 최신 AI 기술을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자는 "유니콘 기업으로서 글로벌 클라우드의 좋은 사례를 많이 가지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는 포부가 있다"며 "메가클라우드가 외산 솔루션만 한다는 인식들이 있는데, KT클라우드 등 국내 ICT 기업과도 원만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레디존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GCP),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KT클라우드, 등 메가존클라우드, 알리바바 클라우드, 텐센트 클라우드와 협력 중인 국내외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의 서비스도 대거 전시됐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서비스 외에도 협력 프로젝트 사례도 함께 공개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서울대학교 양자컴퓨터 연구실 스타트업 '큐비스틱'과 협업을 통해 양자 시뮬레이터를 전시했다. 큐비스틱 관계자는 "기존 양자 시뮬레이터보다 작은 스토리지를 통해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양자컴퓨팅 관계자는 "메가존클라우드는 본질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이기에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며 " 다만 시장이 아직 크지 않아, 본사와 협업해 기술 개발을 추진하면서 동시에 서비스 판매와 영업을 병행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기술 내재화가 목표다"고 설명했다. 메가존클라우드가 있는 AI레디존에는 초기투자엑셀러레이터협회, 경기스타트업협의회의 전시 부스를 마련해 경기도 내 스타트업 지원 방안을 현장에서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부스를 차렸다. 고금리, 경기침체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 스타트업을 가까이서 지원하겠다는 의미다. 박기병 초기투자엑셀러레이터협회 사업개발정책팀 매니저는 "스타트업 예비 창업자나 초기 스타트업의 애로사항이나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을 상담하고 있다"며 "스타트업이 좋은 투자자를 만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의 존재 이유는 스타트업이 좋은 아이디어를 진행하는 데 행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획해 지원하고 싶고, 직접 찾아오셔서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힘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협회의 뜻을 전달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개막한 'AI 페스타 2025'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AI 위크의 대표 행사다. 올해 행사는 'AI everything, AI everywhere'를 주제로 하며 국내외 203개 기업, 466개 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2025.10.02 14:25김재성

"휴가 신청 해줘"…가온아이 그룹웨어, AI로 이것까지?

협업솔루션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문기업 가온아이가 국내 최대 AI 전시를 찾아 그룹웨어 인공지능(AI) 기능을 선보였다. 가온아이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AI 페스타 2025'에 참여해 부스 전시를 진행했다. 가온아이는 2000년 설립 이후 기업·공공·교육·금융 등 산업분야에 다양한 업무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그룹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 그룹웨어에 AI 기능을 추가하는 것으로 고객사의 업무에 따라 적합한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가온AI는 주요 기업이 사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와 코파일럿에도 연동 할 수 있어 높은 활용도와 범용성을 갖췄다. 가온AI는 그룹웨어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휴가 신청'을 할 시 AI가 기업에 맞는 휴가계를 작성해 보여준다. 실제로 시연자가 "내일 연차 신청해줘"라고 입력하자 가온AI는 '휴가 신청 초안'을 보여줬다. 이는 소규모언어모델(SLM), 대규모언어모델(LLM), 검색기반생성(RAG) 등을 바탕으로 업무 목적과 보안 요건에 따라 빠른 응답부터 고도화된 검색형 답변까지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기술력이 바탕이 됐다. 가온아이 관계자는 "전자결재, 메일, 일정 등 주요 기능을 모아놓은 그룹웨어에 AI 기능을 더해 업무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며 "그룹웨어에 AI를 결합한 케이스는 많지 않아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기술력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가온아이에 따르면 가온아이 그룹웨어는 누적 사용자 300만 이상, 5천곳 이상의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또한 전체 근무 인원 80%가 전문기술인력으로 구성하는 등 업무 역량에 대한 신뢰를 확보했다. 한편 'AI 페스타 2025'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AI 위크의 대표 행사다. 올해 행사는 'AI everything, AI everywhere'를 주제로 하며 국내외 203개 기업, 466개 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2025.10.02 14:19김재성

컴트루테크놀로지, 'AI 페스타'서 생성형 AI 보안 솔루션 소개

컴트루테크놀로지가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인공지능(AI) 페스티벌 'AI 페스타' 전시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데이터 보안 솔루션 '스핑크스 AI(Sphinx AI)'를 선보였다. 스핑크스 AI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챗GPT, 제미나이(Gemini) 등 생성형 LLM을 활용할 때 개인정보나 내부 기밀이 프롬프트에 입력되는 것을 탐지·차단해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는 솔루션이다. 내부망에서 네트워크 패킷을 읽어 입력 내용을 분석하고, 민감 정보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차단·마스킹·치환 정책을 적용해 안전한 AI 활용을 지원한다. 실제 전시 현장에서는 깃허브(GitHub) 연동 데모가 시연됐다. 코딩 과정에서 개인정보나 핵심 소스코드가 프롬프트에 입력될 경우, 스핑크스 AI가 이를 실시간 차단하는 화면이 공개돼 참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컴트루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생성형 AI를 활용하면서도 보안 규제를 준수해야 하는 기관·기업들이 안심하고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스핑크스 AI의 핵심"이라며 "공공, 의료, 금융 등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분야에서 수요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핑크스 AI는 고유식별정보·민감정보 검출, 첨부파일 개인정보 분석, 토큰 추적·비용 관리 등 기능을 갖췄다. 올해 상반기에는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소규모 로컬 대규모 언어 모델(Local sLLM)을 추가해 내부 문서 질의응답 기능도 제공한다. 컴트루테크놀로지는 OCR·안면인식 솔루션 '에이아이씨(aiSee)', 비대면 본인확인 서비스 '에이아이디(aiDee)',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셜록홈즈' 등을 공급해온 정보보안·AI 전문기업이다. 금융·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다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2025.10.02 14:17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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