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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10 지원 종료 D-5…1년 연장 방법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는 14일 윈도우10에 대한 공식 지원을 종료한다. 출시 후 10년간 지원한다는 정책에 따른 조치다. 다만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한 사용자들의 해킹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최대 1년간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유료 연장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9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윈도우10 정기 보안 업데이트와 기술 지원 종료에 따른 전환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내용은 지원 종료를 앞둔 윈도우10 사용자들이 안전하게 최신 운영체제(OS)인 윈도우11로 전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윈도우11 업그레이드, 코파일럿+ PC 구매, 윈도우365 클라우드 PC 등 여러 방식이 지원된다. 다음 주 지원 종료 이후에도 당장 업그레이드가 어려운 사용자를 위한 보완책으로 확장 보안 업데이트(ESU)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ESU는 기술 지원이 끝난 OS를 대상으로 긴급·중요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유료 서비스다. 그동안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 갑작스러운 대규모 OS 전환이 어려운 조직을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제공돼 왔다. 이번에 처음 도입되는 일반 소비자용 ESU는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1개당 최대 10대의 PC에 대해 내년 10월 13일까지 1년간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비용은 약 30달러로 윈도우 설정의 '업데이트 및 보안' 메뉴에서 등록할 수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에 로그인한 뒤 윈도우 백업 기능을 활성화하면 별도의 결제 없이 무료로 연장 보안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는 옵션도 제공된다. 기업은 ESU를 연 단위로 구독할 수 있으며 최대 3년까지 지원을 연장할 수 있다. 윈도우365 클라우드 PC로 전환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비용 없이 보안 업데이트가 자동 적용된다. 신규 가입 기업은 12개월간 2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물리적 장비를 교체하지 않고도 윈도우11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가상화 기반 옵션도 제안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같은 정책을 마련한 것은 윈도우11 전환 속도가 더딘 상황에서 윈도우10 기술 지원 종료로 인한 대규모 보안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해킹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개인은 물론 기업 대상 침해 사례도 급증하고 있는 점이 배경으로 꼽힌다. 유수프 메흐디 마이크로소프트 최고 소비자 마케팅 책임자(CMO)는 "윈도우는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운영체제로 사람과 아이디어, 혁신을 하나로 연결하고 있다"며 "2025년은 윈도우11 PC로의 전환기로 보안을 최우선으로 한 최고의 윈도우11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10.09 10:36남혁우

구릿값 뛰자 케이블 절도 급증…도둑 잡으러 GPS 추적까지

영국 정부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는 가운데 충 케이블 절도가 급증해 논란이 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일렉트렉에 따르면 영국 최대 충전기 운영업체 인스타볼트는 지난 2년 동안 2천100개가 넘는 충전소 중 약 1천곳(약 50%)이 케이블 절도 표적이 됐다고 밝혔다. 이에 인스타볼트는 GPS 추적 기술로 대응에 나섰다. 구릿값이 오르자 구리선을 노린 범죄가 증가한 것이다. 충전 케이블에 들어 있는 구리는 약 25파운드(약 4만7원) 규모에 불과하지만, 한 곳당 복구 비용은 약 1천 파운드(약 190만원)에 달한다. 델빈 레인 인스타볼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BBC와의 인터뷰에서 “2023년 11월 이후 절도로 인한 손실이 약 41만 파운드(약 7억8천만원)에 이른다”며 “개별 기업 문제가 아니라 업계 전반의 문제이고, 가장 큰 피해자는 운전자”라고 말했다. 인스타볼트는 케이블 절단을 어렵게 하기 위해 케블 외피를 적용했고, GPS 업체 트래킷247과 협력해 전 네트워크에 실시간 GPS 추적을 도입했다. 위치 정보는 3초 간격으로 업데이트돼 도난 발생 시 즉시 감지·추적·회수가 가능하다. 모든 케이블에는 해당 충전기 기반 지오펜스가 설정돼 지정 구역을 벗어나면 즉시 경보가 발령된다. 인스타볼트 24시간 보안센터는 문자·이메일·전화로 알림을 받아 경찰과 바로 공조한다. 가장 큰 장점은 이동 중 실시간 추적이다. 도난 케이블이 차량으로 옮겨져도 경찰이 경로를 정확히 따라붙을 수 있어 회수와 검거 가능성이 높아진다. 인스타볼트의 이 같은 조치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호와 절도 억지, 사건 발생 시 신속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렉트렉은 전했다. 한편, 미국에서도 비슷한 문제로 차지포인트 등 충전기 업체들이 수익성 악화에 직면했으며, 자동화된 감시 시스템, 절단 방지 케이블 등 기술적 해결책을 도입하고 있다.

2025.10.08 14:44류은주

구글, 인간처럼 클릭·입력하는 AI 에이전트 공개

구글이 인간의 눈과 손을 대신해 컴퓨터 화면을 직접 제어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술 상용화에 시동을 걸었다. 8일 구글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7일 '제미나이 2.5 컴퓨터 유즈' 모델을 공개 프리뷰로 출시했다. 이 모델은 구글 AI 스튜디오와 버텍스 AI의 제미나이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개발자에게 제공된다. '컴퓨터 유즈' 모델은 제미나이 2.5 프로의 시각적 이해와 추론 능력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AI 에이전트가 인간처럼 웹사이트 양식을 채우거나 필터를 조작하는 등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와 직접 상호작용하도록 힘을 실어주는 것이 핵심이다. 모델은 스크린샷과 작업 기록을 받아 분석한 뒤 클릭이나 타이핑 같은 다음 행동을 결정해 실행하는 순환 구조로 작동한다. 구글은 해당 모델이 주요 성능평가(벤치마크)에서 경쟁 솔루션을 압도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마인드투웹, 웹보이저, 안드로이드월드 등 다수 벤치마크에서 더 낮은 지연 시간으로 높은 정확도를 기록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구글은 AI 에이전트 기술의 오용 가능성에 대비해 강력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개발자는 시스템의 보안을 해치거나 의료 기기를 제어하는 등 민감한 작업은 수행하지 못하도록 제한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단계별 안전 서비스 ▲시스템 지침 등 세부 제어 기능을 통해 위험을 관리한다. 이 기술은 이미 구글 내부 유저 인터페이스(UI) 테스트 자동화와 검색 AI 모드 등에 적용돼 활용되고 있다. 초기 테스트에 참여한 외부 파트너사들도 개인 비서나 업무 자동화 영역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었다. 한 AI 에이전트 개발사는 가장 어려운 평가에서 성능이 최대 18% 향상됐다고 전했다. AI 에이전트 개발사 오토탭 관계자는 "우리 에이전트는 데이터 수집과 분석에서 작은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한다"며 "제미나이 2.5 컴퓨터 유즈는 복잡한 상황에서 맥락을 안정적으로 분석하는 데 다른 모델을 능가했고 가장 어려운 평가에서 성능을 최대 18%까지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2025.10.08 11:24조이환

'AI'로 CCTV 두뇌 바꾼 롯데이노베이트…화재·로봇까지 넘본다

롯데이노베이트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력을 앞세워 물리 보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에이멤버 인텔리전트 CCTV' 솔루션에 대한 성능 인증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인증은 일반 분야의 ▲배회 ▲침입 ▲마케팅 3개 부문이다. KISA의 인증은 항목별 90점 이상을 충족하는 제품에만 발급된다. 해당 솔루션은 롯데이노베이트가 자체 설계한 알고리즘과 AI 모델에 기반해 실시간 이상 상황을 정밀하게 탐지한다. 실제 현장에서 얻기 힘든 위험 데이터나 희소 데이터가 학습 불균형을 일으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해 인식률을 극대화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증을 두고 롯데이노베이트가 K-AI 참여 기업으로서 축적한 보안 AI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다. 이를 통해 물리 보안에 특화된 맞춤형 AI 모델의 상용화 기반을 다지게 됐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향후 화재 감지, 도시철도 안전, 무인 경비 로봇 등 분야로 인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 및 민간 안전 시장 전반에 AI 기반 CCTV 솔루션을 적용해 사회 안전망 구축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오현식 롯데이노베이트 AI 테크 랩 실장은 "이번 KISA 성능 시험∙인증 획득은 우리가 축적한 비전 AI 기술력이 공인 기관의 성능 검증을 통과했다는 의미"라며 "다양한 KISA 성능 시험인증 확보를 통해 공신력을 확보하고 인증 항목들을 적용한 지능형 CCTV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10.08 09:31조이환

"AI가 귀성길 동반자"…추석 명절, 소통·문화·보안에 스며들었다

인공지능(AI)이 민족 대명절 추석 풍경을 바꾸고 있다.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달래는 소통의 창구가 되는가 하면 가족 모임에 즐거움을 더하고 보안을 지키는 역할까지 맡으며 명절을 보내는 새로운 방식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AI는 돌아가신 부모님의 페르소나를 구현한 챗봇부터 가족 모임을 위한 이야기 생성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노년층을 위한 AI 돌봄 로봇 역시 명절 기간 가족의 빈자리를 채우는 동반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일각에서는 고인이 된 부모님과의 카카오톡 대화 등을 학습시켜 만든 AI 챗봇으로 그리운 가족의 말투와 성격을 재현해 위안을 얻는 모습도 나타났다. 한 챗GPT 스토어 사용자는 "직접 GPT를 활용해 돌아가신 어머니와 대화하며 명절의 그리움을 달래는 사례가 공유되기도 했다"며 "추석이 다가오니 돌아가신 부모님을 뵙고 싶은 마음에 이같은 유즈케이스들이 생겨난 듯 하다"고 평가했다. AI는 명절 이야기를 만들어 달라는 주문에 따라 세대 갈등을 이해하는 교훈적 동화를 즉석에서 내놓기도 했다. 이외에도 AI 사주풀이로 손주 이름을 짓거나 어르신의 복약 시간과 건강을 챙기는 등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은 모습을 보인다는 평가다. 다만 명절의 설레는 분위기와 AI에 대한 신뢰를 악용하는 사이버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보안 전문가들은 긴 연휴 기간 개인의 부주의와 기업의 보안 공백을 노린 해킹 공격이 집중된다고 경고한다. 특히 '추석 선물 무료배송',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 같은 전형적인 스미싱 문자에 AI 기술이 더해져 더욱 정교해졌다는 것이 이들의 지적이다. 가짜 여행 상품이나 AI 챗봇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 등 새로운 유형의 사기 범죄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보안업계는 ▲출처 불분명 URL 절대 클릭 금지 ▲공용 와이파이 이용 시 VPN 사용 ▲계정별 비밀번호 다르게 설정 및 다중 인증(MFA) 활성화 등 기본 보안 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또 중요 데이터는 별도 공간에 백업해 랜섬웨어 공격에 대비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전덕조 씨큐비스타 대표는 "긴 연휴는 사이버 범죄자들에게도 절호의 기회"라며 "연휴를 사이버 범죄로 인해 망치지 않도록 철저한 보안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5.10.08 09:28조이환

DXC, 보험사와 인증된 인슈어테크 공급업체 연결하는 APEX 파트너십 프로그램 출시

신규 프로그램 통해 보험 가치 사슬 전반에서 통합 간소화와 혁신 가속화 및 비용 절감 실현 애슈번, 버지니아주, 2025년 10월 8일 /PRNewswire/ -- 포춘 500대 기업인 세계적인 기술 서비스 제공업체 DXC 테크놀로지(DXC Technology, NYSE: DXC)가 7일 DXC APEX(Assure Platform Ecosystem Exchange) 프로그램 출시를 발표했다. 이 신규 프로그램은 DXC 어슈어 플랫폼(DXC Assure Platform)을 통해 (재)보험사와 중개사 및 인증된 인슈어테크(InsurTech) 공급업체 간 통합을 위한 중앙 허브 구축을 지원한다. DXC APEX 프로그램은 분산되고 복잡하며 비용이 많이 드는 제삼자 솔루션과의 통합 문제를 해결한다. 이는 보험사들이 오랫동안 시달려온 문제다. DXC의 어슈어 플랫폼을 통해 구현되는 DXC 제품과 APEX 파트너가 제공하는 서비스 간 사전 구축된 통합은 (재)보험사와 중개사가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를 도입하고, 운영상의 마찰과 보안 위험을 줄이고, 비즈니스 전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능력을 획기적으로 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DXC 어슈어 플랫폼은 보험사가 핵심 시스템을 보호•확장•혁신하면서 비용과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포괄적인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다. DXC 보험 SaaS(Software as a Service) 제품군의 기반 역할을 하며, 호스팅, 규정 준수, 보안, 운영 인사이트, 원활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존 시스템과 차세대 시스템 모두를 지원한다. 따라서 보험사는 첨단 인공지능(AI) 도구와 자동화를 활용해 핵심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완전한 디지털 운영으로의 전환을 가속할 수 있다. 패트릭 몰리뉴(Patrick Molineux) DXC 글로벌 오퍼링 부사장은 "DXC APEX 프로그램 출시로 보험업계가 혁신을 수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에 중요한 이정표를 마련했다"면서 "APEX는 견고한 인증된 파트너 생태계 확장을 통해 보험사들이 더 빠르게 현대화하고, 신기술을 도입하고, 보안 심사 및 시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이제 보험사들은 회복력과 효율성을 높여 운영할 수 있는 도구를 확보하게 됨으로써 궁극적으로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미 여러 인슈어테크 업체들이 DXC APEX 프로그램에 합류하여 DXC 고객사가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참여 기업은 다음과 같다: 아제니움(Agenium): 생명•건강•연금 보험사를 위한 노코드(no-code) AI 기반 SaaS 플랫폼 렌더독(LenderDock): 보험사, 대출기관, 저당권자 및 기타 제삼자 간 프로세스 자동화를 전문으로 하는 미국 기반 인슈어테크 기업 미아 플랫폼(mea Platform): 보험사, 재보험사, 중개사 및 보험 총대리점(MGA)을 위한 데이터 인제스트(data ingestion), 제출 처리, 언더라이팅(underwriting) 워크플로 자동화를 전문으로 하는 선도적인 인슈어테크 기업 마틴 헨리(Martin Henley) 미아 플랫폼 최고경영자(CEO)는 "DXC와의 협력은 AI 기반 제품으로 보험 산업을 혁신하겠다는 우리의 사명과 부합한다"며 "양사는 생산성 향상, 마진 보호, 지속적인 혁신을 가능케 하는 강력한 도구를 공동으로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재)보험사와 중개사를 위한 실질적 가치를 창출할 앞으로의 기회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40년 이상의 업계 전문성을 보유한 DXC는 전 세계 상위 25개 보험사 중 21곳이 신뢰하고 선택한 파트너다. 핵심 보험 시스템 분야의 선도적 공급업체로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보험사들이 복잡성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DXC 소프트웨어를 통해 처리되는 보험 계약 건수는 현재 10억 건이 넘는다. DXC APEX 프로그램은 보험 산업의 혁신과 현대적이고 매력적인 사용자 경험 창출을 위한 DXC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탄생했다. DXC의 보험 솔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www.dxc.com/insurance에서 확인할 수 있다. DXC 테크놀로지 소개 DXC 테크놀로지(NYSE 종목 코드: DXC)는 정보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다수 기업의 신뢰받는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산업과 기업의 발전을 돕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DXC의 엔지니어링, 컨설팅, 기술 전문가들은 ▲고객이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단순화•최적화•현대화하고 ▲가장 중요한 업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운영 프로세스 전반에 AI 기반 인텔리전스를 통합하고 ▲보안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여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dx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문의:안젤레나 아바테( Angelena Abate), 미디어 담당, +1.646.234.8060, angelena.abate@dxc.com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89696/DXC_Technology_Services__LLC_DXC_Launches_APEX_Partnership_Progr.jpg?p=medium600

2025.10.08 03:10글로벌뉴스

로크웰 오토메이션, ControlLogix 5590 컨트롤러 출시로 산업 제어의 새로운 시대를 열다

성능, 안전 및 보안을 위해 구축된 통합 플랫폼은 제조업체가 운영을 간소화하고 보다 스마트한 시스템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위스콘신주 밀워키, 2025년 10월 7일 /PRNewswire/ -- 산업 자동화 및 디지털 혁신에 전념하는 세계 최대 기업인 Rockwell Automation, Inc.(NYSE: ROK)는 오늘 Logix 플랫폼의 핵심인 강력한 최신 컨트롤러인 ControlLogix® 5590을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현대 제조업의 끊임없이 변화하는 요구에 부응하도록 설계된 이 일체형 컨트롤러는 기업 전반에 걸쳐 원활한 소프트웨어 통합과 다분야 제어 기능을 제공하여 그 어느 때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실현합니다. 인터렉티브 멀티채널 보도자료는 다음의 링크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multivu.com/rockwell-automation/9317451-en-rockwell-automation-controllogix-5590 제조업체는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과 인력 부족부터 안전 및 보안 위험의 증가에 이르는 엄청난 난관에 직면해 있습니다. 복잡성을 가중시키는 요인은 독점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된 단절된 제어 및 데이터 시스템인데, 이로 인해 유연성이 제한되고 비용이 많이 발생합니다. ControlLogix 5590 컨트롤러는 제조업체가 이러한 과제를 쉽게 해결하고 운영을 제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솔루션입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글로벌 부사장 겸 생산 설계 및 제어 부문 총괄 매니저인 Dan DeYoung은 "ControlLogix 5590 컨트롤러는 단순한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산업 자동화의 미래를 위해 설계된 강력한 제품입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현재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미래에도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을 통해 고객이 바로 더욱 스마트하고 안전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ControlLogix 5590 컨트롤러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통합 안전: 모든 ControlLogix 5590 컨트롤러에는 별도의 안전 모델이 필요 없이 사람, 장비 및 운영을 보호하도록 설계된 고급 통합 기능 안전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엄격한 글로벌 표준을 충족하도록 인증받은 이 솔루션은 고객이 복잡성은 줄이고 자신감은 더한 안전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까다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강력한 성능: 복잡한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고속 처리와 확장된 메모리 용량을 제공합니다. 프로세스 및 배치에서 이산, 모션 및 로봇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ControlLogix 5590 컨트롤러는 확장 가능한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처리량을 최적화하며 단일 고성능 상호운용형 플랫폼에서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는 제조업체에 이상적입니다. 내장형 사이버 보안: 현재 및 새로운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하도록 설계된 내장형 보안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보호 기능은 글로벌 표준(IEC 62443)을 기반으로 하며, 고객이 운영을 연결된 상태로 유지하고 현대적인 보안 요구 사항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통합 소프트웨어 제품군으로 간소화된 엔지니어링 경험:Studio 5000 Logix Designer® 및 FactoryTalk® Design Studio™*를 포함한 통합 소프트웨어 제품군은 개발을 간소화하고, 배포를 가속화하며, 회사 전체의 워크플로우를 단순화합니다. ARC Advisory Group의 컨설팅 부사장인 Craig Resnick은 "오늘날 제조업체들은 운영에 복잡성을 더하지 않으면서도 성능 안전 및 보안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제어 플랫폼이 필요합니다. 단일 아키텍처 내에서 고속 처리, 통합 안전성 및 강력한 사이버 보안을 융합한 솔루션은 운영 연속성을 유지하고 운영 복원력을 높이는 동시에 조직이 보다 효율적으로 현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11월 17~20일 시카고에서 열리는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Automation Fair 행사에서 ControlLogix 5590 컨트롤러를 직접 살펴보거나 로크웰 오토메이션 웹사이트를 방문하여 자세한 정보를 알아보십시오. *FactoryTalk Design Studio는 2025년 11월 버전 2.03 릴리스 시 ControlLogix 5590 Standard 및 XT(내부식성) 컨트롤러를 지원합니다. P(프로세스) 버전은 FactoryTalk Design Studio의 향후 릴리스에서 지원될 예정입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 정보로크웰 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 Inc., NYSE: ROK)은 산업 자동화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입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상상력과 기술 잠재력을 연결하여 인간의 가능성을 확장함으로써 더욱 생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어 갑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24년 회계연도 말 기준으로 2만 7,000명의 전담 직원이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고객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이 산업 전반에서 어떻게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를 구현하는지 자세히 알아보려면 www.rockwellautomation.com을 방문하십시오.

2025.10.07 22:10글로벌뉴스

랜섬웨어 '메두사', GoAnywhere 취약점 악용해 공격 시도

2023년 초 최초 식별돼 현재까지 481곳의 피해 기업을 낳은 랜섬웨어 그룹 '메두사'가 최근 한 달간 랜섬웨어 공격에 최대 심각도의 GoAnywhere MFT 취약점을 적극적으로 악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보안 외신 블리핑컴퓨터(bleepingcomputer)에 따르면 전날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달 11일부터 Storm-1175로 추적하는 알려진 메두사 랜섬웨어 계열사가 GoAnywhere MFT 취약점을 공격에 악용하고 있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MS 디펜더 연구원들은 "초기 접근을 위해 Storm-1175에 기인한 전술, 기술 및 절차(TTP)와 연계된 여러 조직의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 활동을 확인했다"면서 "초기 액세스를 위해 위협 행위자는 GoAnywhere MFT에서 당시 제로데이 디시리얼라이제이션(직렬화된 데이터를 다시 객체로 복원하는 과정) 취약점을 악용했다.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원격 모니터링 및 관리(RMM) 도구를 남용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랜섬웨어 계열사는 RMM 바이너리를 출시하고 사용자 및 시스템 검색을 위한 명령을 실행했으며, 손상된 네트워크를 통해 MS 원격 데스크톱 연결 클라이언트(mtsc.exe)를 사용해 여러 시스템으로 측면 이동시키는 공격 방법을 활용했다. 이후 도난당한 파일을 유출하고, 피해자의 파일을 암호화하기 위해 메두사 랜섬웨어 페이로드를 배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랜섬웨어 추적 사이트 랜섬웨어닷라이브에 따르면 메두사는 2023년 초 최초 식별돼 이날까지 전 세계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481건의 랜섬웨어 공격을 시도한 그룹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미국 사이버보안 전담 기관 CISA는 FBI 및 다중 주 정보 공유 및 분석 센터(MS-ISAC)와 공동 자문을 발표하며, 메두사 랜섬웨어 운영이 미국 전역의 300개 이상의 주요 인프라 조직에 영향을 미쳤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2025.10.07 16:03김기찬

올해 3분기 랜섬웨어 공격 5336건…2023년 넘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된 전 세계 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한 '랜섬웨어'(Ransomware) 공격 시도가 2023년 1년간 시도된 공격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랜섬웨어 추적 사이트 랜섬웨어닷라이브에 따르면 전 세계 주요 랜섬웨어 그룹의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된 글로벌 랜섬웨어 공격 시도는 571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5336건보다 많은 건수로, 올해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랜섬웨어 공격 시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3분기(누적 기준) 4201건보다 1500건 이상 공격 시도가 늘었다. 이런 추세라면 지난해 첫 6000건을 돌파한 이래 올해 글로벌 랜섬웨어 공격 시도는 지난해를 넘어설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국내 자산운용사 29곳 랜섬웨어 공격, SGI서울보증, 예스24 등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공격 시도가 급증하는 가운데 RaaS(서비스형 랜섬웨어) 등 공격 그룹의 공격 방식 역시 고도화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올해 가장 많은 랜섬웨어 공격을 시도한 곳은 '킬린(Qilin)'으로, 7일 기준 581건의 랜섬웨어 공격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RaaS 그룹 킬린은 웰컴금융그룹의 대부업체를 공격한 것은 물론 국내 자산운용사에 대한 공격 등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위협적인 랜섬웨어 그룹으로 부상했다. 보안업계에 따르면 킬린에 지난해 가장 위협적인 랜섬웨어 그룹으로 꼽혔던 랜섬허브(Ransomhub)가 합류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올해 가장 위협적인 랜섬웨어 그룹으로 확장했다. 실제로 SK쉴더스 분석에 따르면 랜섬허브가 활동을 중단한 이후 킬린의 월평균 피해 건수는 기존 35건에서 70건으로 두 배 늘어났다. 이 외에도 아키라(Akira), 클롭(Cl0p) 등 랜섬웨어 그룹이 올해에만 400건이 넘는 랜섬웨어 공격을 시도하면서 위협적인 공격 그룹 톱3에 이름을 올렸다. 피해 국가별로 보면 7일 기준 미국이 가장 많은 공격 시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 대한 공격 시도는 2497건으로 올해 진행된 공격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피해가 미국에 집중됐다. 이어 캐나다 264건, 독일 256건으로 피해가 이어졌다. 다만 보안 외신 등에 따르면 8월에는 독일과 영국에 대한 랜섬웨어 공격이 집중되면서 캐나다를 제치고 피해 건수가 각각 2위와 3위로 늘어났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와 기술업에 대한 공격이 가장 많았고, 최근 헬스케어와 비즈니스서비스에 대한 공격도 이어지는 추세로 분석됐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랜섬웨어는 여전히 전 세계 기업 및 기관에 가장 큰 위협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과거 록빗(Lockbit) 등 몇몇 랜섬웨어 공격 조직이 공격을 주도했다면, 최근에는 다양한 랜섬웨어그룹이 등장하며 이중협박, RaaS 등 공격이 다변화되고 양적으로 많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랜섬웨어 공격에 대비해 백업 주기를 짧게 가져가고, 데이터 백업을 오프사이트(오프라인 등 인터넷과 연결되지 않은 공간)에 저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랜섬웨어 공격을 당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미리 훈련하면 대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0.07 14:52김기찬

DXC, Assure Broking Essentials 출시: 중소 보험중개사용 AI 지원 방식 SaaS

중소 보험중개사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이상적인 Assure Broking Essentials 멀티 테넌트 솔루션 새로 출시 서비스나우(ServiceNow)와 AWS 같은 생태계 파트너의 기술력이 총망라된 DXC의 새로운 SaaS 솔루션으로 업무 환경 현대화를 통한 성장 촉진 애슈번, 버지니아주, 2025년 10월 7일 /PRNewswire/ -- 포춘 500대 기업(Fortune 500)에 선정된 세계적인 기술 서비스 제공업체인 DXC 테크놀로지(DXC Technology)(NYSE 종목 코드: DXC)가 오늘 중소 보험중개사가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혁신을 촉진하며, 최상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이상적인 AI 지원 방식의 멀티 테넌트 SaaS 솔루션인 Assure Broking Essentials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급변하는 보험 산업에서 보험중개사는 디지털화와 함께, 점점 커지는 고객 기대에 부응하고, 규제를 준수하고,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 등 중대 난제에 직면해 있다. Assure Broking Essentials는 즉시 배치되어 기존의 업무 프로세스를 AI 중심의 운영 모델로 대체할 수 있는 경제적인 플랫폼이다. 보안을 유지하고 규정을 준수하는 데 효과적인 기능이 내장된 이 SaaS 솔루션은 ACORD GRLC 표준을 비롯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규제 체계 요건에 부합하고, 기존의 업무 환경에 쉽게 정착하는 동시에 성장을 지속적으로 촉진할 수 있다. DXC 테크놀로지의 레이 오거스트(Ray August) 보험 소프트웨어 및 BPS 부문 사장은 "보험 산업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중개사는 기존 기술이 가진 제약, 미흡한 기술 숙련도, 시대에 뒤떨어지는 프로세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진단하면서 "Assure Broking Essentials는 중소 보험중개사가 생산성을 증대하고, 규정 준수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며, 고객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AI 지원 방식의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서비스나우의 알릭스 더글라스(Alix Douglas) 파트너 솔루션 담당 부사장은 "AI 시범 사용 단계에서 전사적 도입 단계로 전환하는 기업이 증가하면서, 신뢰성과 확장성을 겸비한 플랫폼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전하면서 "ServiceNow AI Platform을 기반으로 하는 DXC Assure Broking Essentials는 경제적이고 안전한 맞춤형 AI 솔루션을 원활하게 통합해 탁월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사적 혁신에 박차를 가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번 기술 제휴는 보험 업계에 대한 심층적인 전문성과 대대적인 AI 혁신에 이상적인 맞춤형 플랫폼이 만나면 어떤 가능성이 열리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솔루션은 책임감 있는 AI, HITL(Human-In-The-Loop) 자동화, 지능형 데이터 추출 기술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복잡성을 줄이며, 빈틈없는 워크플로를 구현한다. DXC의 검증된 보험 소프트웨어에 서비스나우의 워크플로 자동화, AWS의 안전한 클라우드 인프라, 그리고 벨로네틱(Velonetic)의 업계 노하우와 mea 플랫폼의 지능형 첨단 문서 처리 기술을 접목해 탄생한 DXC Assure Broking Essentials는 부담스러운 IT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엔터프라이즈급 솔루션이다. 이번 제품 출시는 국제 보험 생태계를 현대화하고 자사의 핵심 보험중개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여 모든 규모의 보험중개사를 지원하겠다는 DXC의 의지에서 비롯된 결과이다. 40년 넘게 보험 업계에 관한 노하우를 축적해 온 DXC는 보험중개사가 신뢰하는 파트너답게 런던 보험 시장의 거래 50% 이상을 처리하고 있다. DXC 소프트웨어로 처리되는 보험 계약이 10억 건을 넘어선 가운데, 핵심 보험 시스템 분야의 선두 기업인 DXC는 혁신을 거듭하면서 보험중개사와 (재)보험사의 복잡성과 비용 최소화를 돕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DXC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DXC 테크놀로지 소개 DXC 테크놀로지(NYSE 종목 코드: DXC)는 정보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선두 기업이다. DXC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여러 기업의 신뢰받는 운영 파트너로서, 산업과 기업의 발전에 이상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DXC의 엔지니어링, 컨설팅 및 기술 전문가의 지원을 받는 고객은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간소화, 최적화, 현대화하고, 자사의 가장 중요한 워크로드를 관리하며, AI 환경을 비즈니스에 활용하고, 보안과 신용을 굳건히 지킬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dx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ServiceNow, ServiceNow 로고 및 기타 ServiceNow 마크는 미국 및/또는 기타 국가에서 ServiceNow, Inc.의 상표 및/또는 등록 상표이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788637/DXC_Technology_Services__LLC_DXC_Launches_Assure_Broking_Essenti.jpg?p=medium600

2025.10.07 14:10글로벌뉴스

오라클 EBS 취약점 공격 가시화…빠른 패치 권고

미국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오라클이 자사 ERP(전사적 자원 관리) 솔루션 '이 비즈니스 스위트(E-Business Suite·EBS)'에 대한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에 대비해 빠른 패치를 권고하고 있다. EBS 사용 고객에 대한 랜섬웨어 그룹이 협박 이메일을 보내는 등 공격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보안 외신 더해커뉴스 등에 따르면 최근 오라클은 랜섬웨어 그룹 Cl0p(클롭)의 데이터 탈취 공격에 악용된 EBS 보안 결함을 해결하기 위한 긴급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 취약점은 CVE-2025-61882(CVSS 점수: 9.8)로 추적되며, HTTP를 통해 네트워크에 액세스(접근)할 수 있는 인증되지 않은 공격자가 오라클 동시 처리 구성 요소를 손상시키고 제어할 수 있는 불특정 버그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블룸버그, 더해커뉴스 등에 따르면 공격자들은 이 취약점을 통해 사용자 이메일을 침해하고 기본 비밀전호 재설정 기능을 악용해 인터넷을 통해 사용하는 EBS 포털의 유효한 자격 증명을 얻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구글 맨디언트와 구글 위협 인텔리전스 그룹(GTIG)에 따르면 수백개의 해킹된 계정을 이용해 대규모 이메일 협박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라클은 "이 취약점은 인증 없이 원격으로 악용될 수 있으며, 즉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 없이 네트워크를 통해 악용될 수 있다"며 "공격이 성공하면 이 취약점으로 인해 원격 코드가 실행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라클의 최고 보안 책임자 롭 듀하트도 "조사 중 발견된 추가 잠재적 악용에 대한 업데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CVE-2025-61882에 대한 수정 사항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앞서 3일 롭 듀하트는 블로그를 통해 "EBS 사용 고객이 협박 이메일을 수신했다는 사실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7월 패치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된 기존 취약점을 악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오라클 고객은 즉시 보안 패치 업데이트를 시행해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2025.10.07 12:01김기찬

'킬린' 또 자산운용사 해킹… AIP자산운용 내부 데이터 탈취

국내 자산운용사 내부 데이터를 탈취한 랜섬웨어 그룹 '킬린(Qilin)'이 최근 새로운 국내 자산운용사를 피해자로 새로 등록했다. 이로써 킬린의 '피해자 목록'에 오른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총 29곳으로 늘어났다. 7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최근 랜섬웨어 공격 그룹 킬린은 AIP자산운용의 내부 데이터를 탈취했다고 자신들의 다크웹 사이트에 게시했다. 킬린은 AIP자산운용에 대해 "이 회사의 포트폴리오에는 전 세계 고가의 부동산이 포함돼 있다"며 "회사 내부 문서는 물론 전 세계 주요 도시의 부동산 임대 및 매매 가격에 대한 수많은 보고서와 회사 투자자의 개인 데이터도 공개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킬린은 AIP자산운용의 데이터 유출 규모를 밝히지는 않았다. 단 AIP자산운용의 내부 자료 및 문서로 추정되는 샘플 사진 8장을 게시했다. 앞서 킬린은 국내 자산운용사 28곳을 대상으로 공격을 시도한 바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 등 조사 기관에 따르면 지제이텍이라는 전산 업체에 외주를 맡긴 자산운용사들로 확인되는데, 지제이텍이 킬린의 공격을 받으면서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내부 데이터가 빠져나가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개보위 등 조사기관은 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킬린의 '피해자 목록'에 오른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포어모스트자산운용(이하 자산운용 생략) ▲트라움 ▲페트라빌 ▲모비딕 ▲피티알 ▲포도 ▲허브 ▲트러스타 ▲써밋 ▲이음 ▲브로드하이 ▲이오스 ▲에스티 ▲오름 ▲디블록 ▲슈니크 ▲새봄 ▲제브라 ▲클라만 ▲휴먼앤드브릿지 ▲어썸 ▲포렉스 ▲벤코어인베스트먼츠 ▲에이펙스 ▲마제스티 ▲멜론 ▲토러스 ▲엘엑스 등 28곳으로, 이번 AIP까지 포함하면 피해가 확인된 곳은 총 29곳이다. 킬린은 금융권뿐 아니라 국내 건축·토목 업체 등 국내 산업계 전반에 걸쳐 공격을 확대하고 있다. 심지어 킬린은 올해 들어 전 세계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가장 활발한 공격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날 기준 킬린은 올해 들어 전 세계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581건의 공격을 시도해 다른 랜섬웨어 그룹 대비 가장 많은 공격 시도를 기록하고 있다.

2025.10.07 11:22김기찬

사이버보안 강화가 지난해 정부업무평가 1등급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4년도 자체평가에서 '사이버보안 강화' 과제가 최고 등급(1등급)을 받은 것은 “납득할 수 없는 결과”라고 7일 비판했다. 정부업무평가는 기관장 책임에 따라 정책 성과를 평가하고 이를 조직, 예산, 인사 등에 반영하기 위해 운영되는 제도다. 과기정통부가 제출한 2024년도 자체평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정부 R&D 예산의 전략적 배분 조정 ▲창의적 도전적 기초연구 활성화 ▲데이터 경제 활성화 ▲사이버보안 사전예방 강화 및 대응체계 고도화 등 4개 과제가 1등급을 받았다. 사이버보안 과제에 최고등급이 평가된 이유로는 민관 협력을 통해 산업 및 공공 부문에서 사이버보안 대응력을 높였다는 점이 꼽혔다. 이해민 의원은 “지금 과기정통부는 TF를 구성해 지난 정권에서의 R&D 예산 삭감 결정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며 국회에서는 무너진 기초연구 예산을 어렵게 복구해가는 과정에 있다”며 “윤석열 정권의 대표적 실패 사례로 지적된 과제들이 모두 1등급으로 포장된 것은 현실 왜곡”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윤석열 정부에서 방치된 사이버보안 체계로 해킹사고가 잇따르고 국민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 지난해 사이버보안 과제 전 항목을 충실, 우수, 높음으로 평가한 것은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피해를 본 국민들께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평가위원회의 구성 배경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2023년 평가는 문재인 정부에서 위촉된 위원들이 진행했으나 2024년 평가는 윤석열 정부에서 새롭게 위촉된 위원들이 맡으면서 정권 눈치를 살핀 '정치평가'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자체평가 결과는 곧 다음 정책, 조직, 예산, 인사에 반영되기 때문에 냉정한 평가와 반성 위에서 개선이 이뤄져야 하는데 실패한 사업 과제가 1등급으로 포장해버리면 개선은커녕 국민 피해만 커진다”며 “ 올해 평가 역시 같은 전철을 밟지 않도록 과기정통부는 내부감사를 통해 평가 과정의 공정성과 타당성을 철저히 검증하고 자체평가 제도를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5.10.07 10:15박수형

Queue-it과 Akamai, 고수요 판매를 노리는 봇 공격을 막기 위한 'Hype Event Protection' 출시

코펜하겐, 덴마크, 2025년 10월 6일 /PRNewswire/ -- 가상 대기실(Virtual Waiting Room) 글로벌 선도 기업 큐잇(Queue-it)과 사이버 보안 및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Akamai Technologies, Inc., NASDAQ: AKAM)가 '하이프 이벤트 프로텍션(Hype Event Protection)'을 공식 출시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번 신규 솔루션은 제품 드롭(Product Drop), 콘서트 티켓 판매, 한정판 굿즈 발매, 브랜드 협업 등과 같은 한정 수량 중심의 대규모 이벤트에서 첨단 봇 공격을 차단해준다. 하이프 이벤트(Hype Event)'는 봇(bot)들의 자석과 같아서, 실제 고객보다 최대 20대 1의 비율로 더 많을 수 있다. 자동화 스크립트는 속도와 대규모 동시 접속 능력을 악용해 재고를 선점하고, 이를 2차 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되판다. 그 결과 충성 고객은 구매 기회를 잃고, 기업은 신뢰 하락과 운영 비용 증가라는 피해를 입는다. 이에 대응해 출시된 하이프 이벤트 프로텍션(Hype Event Protection)은 아카마이(Akamai)의 봇매니저(Bot Manage)가 제공하는 정교한 탐지 기술과 큐잇(Queue-it)의 가상 대기실 트래픽 제어 기능을 결합했다. 이를 통해 봇의 가장 큰 무기인 속도와 규모를 동시에 제거한다. 큐잇은 판매 접속 트래픽을 선제적으로 통제해 아카마이가 악성 방문자를 식별할 충분한 시간과 데이터를 확보하도록 돕는다. 판매가 시작되면 고객들은 무작위로 온라인 대기열에 배치되며, 이 시점에서 봇은 차단되거나 줄 맨 뒤로 밀려난다. 대응 시점을 의도적으로 늦춤으로써 봇이 전략을 바꿀 여지를 차단해 자동화된 공격의 문을 닫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실제 고객에게 더 공정한 기회, 사이트 부하 감소, 더 빠른 접근성을 보장한다. 유럽의 한 대형 티켓 업체는 지난 8월 여러 차례 할인 이벤트시 하이프 이벤트 프로텍션 솔루션을 도입했다. 한 차례 예매에서만 전체 트래픽의 98%에 해당하는 200만 개 이상의 봇을 차단, 실제 팬들의 성공 확률을 50배 이상 높였다. 아카마이 (Akamai) 보안 전략 CTO 패트릭 설리번(Patrick Sullivan)은 "하이프 이벤트는 점점 더 정교해지는 봇들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 이는 공정성, 고객 신뢰, 브랜드 평판을 위협한다"며 "아카마이 Bot Manager와 큐잇의 가상 대기실을 결합한 하이프 이벤트 프로텍션은 기업의 중요한 순간을 지켜내는 강력한 방어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큐잇 (Queue-it) CEO 예스퍼 에센드롭(Jesper Essendrop)은 "수년간 우리는 대규모 이벤트에서 봇 위협이 얼마나 집요한지 확인해왔다. 이번 솔루션은 아카마이와 큐잇이라는 업계 최고의 기술을 결합해 다층적 방어를 제공한다"며 "조직이 신뢰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온라인 경험을 보장하는 데 한 단계 더 다가섰다"고 강조했다. 정교한 봇 차단 기능 외에도, 하이프 이벤트 프로텍션(Hype Event Protection)은 대규모 봇 트래픽 급증 상황에서도 조직이 사이트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이트 다운, 속도 저하, 초과 판매를 방지하고, 기업이 매출 손실 없이 중요한 날의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한다. '하이프 이벤트 프로텍션'은 아카마이 Bot Manager와 큐잇(Queue-it)의 가상 대기실 (Virtual Waiting Room)을 사용하는 기업과 기관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queue-it.com/blog/hype-event-protection-waiting-ro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회사소개 큐잇(Queue-it) 큐잇은 가상 대기실(Virtual Waiting Room) 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연간 300억 건 이상의 온라인 방문을 공정하고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1,000여 개 이상의 조직을 지원하고 있다. 세계 주요 정부기관, 리테일러, 티켓 기업들이 큐잇을 통해 대규모 트래픽 이벤트에서 웹사이트 다운 방지, 봇 차단, 초과 판매 문제 해결을 실현하고 있다. 본사는 덴마크에 있으며 미국, 호주, 대한민국, 일본에 지사를 두고 있다. Queue-it 홈페이지에 방문하여 더 자세한 정보를 찾아보세요. https://queue-it.com/ko.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 (Akamai Technologies) 아카마이는 사이버 보안 및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 기업으로, 전 세계 기업의 데이터•애플리케이션을 보호하고 있다. 업계 선도적 보안 솔루션과 위협 인텔리전스, 글로벌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엔터프라이즈 고객의 신뢰를 확보했다. 또한 아카마이의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은 세계에서 가장 분산된 플랫폼 위에서 뛰어난 성능과 경제성을 제공한다. 자세한 정보는 akamai.com과 akamai.com/blog에서 확인하거나, X(구 트위터)와 LinkedIn에서 Akamai Technologies를 팔로우하세요. 문의 큐잇(Queue-it)말루 토프트(Malou Toft), 최고수익책임자(CRO)전화: +45 25 23 03 00이메일: madt@queue-it.com 아카마이(Akamai)크리스 니콜슨(Chris Nicholson), 미디어 홍보 담당전화: +1 508 517 3703이메일: cnichols@akamai.com Logo - https://mma.prnasia.com/media2/2787767/Akamai_x_Queue_it_Logo.jpg?p=medium600

2025.10.06 22:10글로벌뉴스

가트너 "AI가 '인지형 분석' 앞당겨…의사결정 획기적 단축"

"정적인 데이터 분석 시대는 끝났습니다. 인공지능(AI)이 기업 상황을 스스로 이해·학습해 몇 주 걸리던 의사결정을 몇 시간으로 단축하는 '인지형 분석'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의사결정 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가트너 페이 페이 시니어 수석 애널리스트는 AI 시대 기업 의사결정 패러다임 변화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페이 수석 애널리스트는 4년 동안 데이터 분석·AI 전략을 담당하고 있다. 인지형 분석은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통합해 비즈니스 이벤트와 목표, 사용자 요구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대응하는 분석법이다. 페이 애널리스트는 "이 분석법은 복잡하고 빠르게 변하는 데이터 환경에서 선제적이고 상황 인지적인 의사결정을 촉진할 수 있다"며 "이는 기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를 넘어선 진화"라고 설명했다. 실제 가트너는 2027년까지 전 세계 기업 프로세스 20%가 인지형 분석으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페이 애널리스트는 현재 인지형 분석이 의료 영상 분석에 가장 극적인 변화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존 영상의학과는 컴퓨터 단층 촬영(CT)·엑스레이 판독까지 며칠 이상 걸렸다"며 "딥러닝 기반 인지형 분석을 도입해 몇 분 만에 주요 이상 소견을 탐지하고 의사에게 즉각 알림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또 제조·유통 분야도 인지형 분석으로 효과를 보고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그는 "이 분석법은 예측 유지보수와 공급망 최적화를 통해 자원 낭비와 가동 중단을 최소화했다"면서 "맞춤형 고객 상호작용으로 운영 효율을 끌어올렸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패브릭 구축 중요…韓, 빠른 성장 기대" 페이 애널리스트는 기업이 인지형 분석을 도입한다고 해서 자동으로 성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투자대비효과(ROI)를 얻으려면 진행 지표와 영향 지표를 균형 있게 설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가 말한 진행 지표에는 데이터 통합 속도, 접근성, 인사이트 도출 시간, 거버넌스 실행 수준이 포함된다. 영향 지표는 비용 절감, 고객 유지율, 제공 주기 단축, 판매 생산성 향상 등을 가리킨다. 페이 애널리스트는 인지형 분석 도입 초기에 데이터 패브릭 구축이 핵심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견고한 데이터 기반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며 "그 위에 지식그래프·AI 에이전트·거대언어모델(LLM)을 단계적으로 얹어야 인지형 분석이 제대로 작동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기술적 준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점도 지적했다. 기업 내 데이터 리터러시 부족, 부서 간 협업 부재, 조직 변화 저항 등 인지형 분석 확산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여전해서다. 또 구식 프로세스와 분산된 데이터 소유권도 신기술 적용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페이 애널리스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가트너의 '가디언 에이전트(Guardian Agent)' 개념을 제안했다. 가디언 에이전트는 리뷰어와 모니터, 프로텍터로 기업 구성원을 나누는 개념이다. 인지형 분석을 기업 시스템에 원활히 적용하는 윤활유 기능을 한다. 리뷰어는 결과의 정확성과 윤리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모니터는 운영 환경과 모델 변화를 실시간 감시한다. 프로텍터는 보안·프라이버시·규정 준수를 보호한다. 페이 애널리스트는 "이 세 역할을 거버넌스 프레임워크에 통합하면, 인지형 분석이 복잡한 조직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신뢰성 있게 운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페이 애널리스트는 한국 시장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그는 "전 세계 통신·제조·이커머스 기업 중심으로 인지형 분석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해당 분야 투자가 활발하고 기술 도입 속도가 빠른 한국은 인지형 분석 확산 잠재력이 높다"고 봤다.

2025.10.06 17:30김미정

데이터브릭스, AI 통합 보안 에이전트 출시

데이터브릭스가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보안 플랫폼을 선보였다. 데이터브릭스는 새 보안 솔루션 '데이터 인텔리전스 포 사이버시큐리티'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기존 보안 시스템과 연동해 모든 데이터를 통합하고 개방형 파트너 생태계를 활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 이 솔루션은 레이크하우스 아키텍처 기반으로 보안팀이 조직 전반의 데이터에서 실시간 인텔리전스를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숨겨진 위협까지 빠르게 포착하고, 공격 전후 맥락을 파악해 보다 정밀한 대응이 가능하다. 플랫폼 핵심인 '에이전트 브릭스'는 보안팀이 직접 실무에 적용 가능한 AI 에이전트를 구축·배포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탐지와 분석 속도를 높이고, 거버넌스가 적용된 안전한 보안 워크플로를 운영할 수 있다. 이번 솔루션에는 비전문가도 활용할 수 있는 대화형 보안 인사이트 기능이 탑재됐다. 직관적 대시보드와 자연어 검색, 실시간 분석을 통해 경영진도 즉각적인 보안 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 기존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한계와 특정 벤더 종속 문제를 해소하며 통합 데이터 관리 역량을 강화했다.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이 솔루션으로 보안 운영을 혁신하고 있다. 바라쿠다네트웍스는 탐지 엔지니어링을 최적화해 일일 저장 비용을 75% 절감하고 실시간 알림을 5분 이내로 구현했다. 팰로앨토네트웍스는 보안 데이터 통합 후 AI 기반 탐지 속도를 3배 높여 운영 비용을 절감했다. SAP는 규칙 배포 속도를 5배 이상 끌어올리고 위협 처리 시간을 단축했다. 데이터브릭스는 딜로이트, 아브노멀AI, 아틱울프, 옵시디언시큐리티 등과 새로운 파트너 통합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결합해 보다 통합적이고 측정 가능한 보안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 오마르 카와자 데이터브릭스 보안 담당 부사장 겸 현장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는 "데이터와 AI가 모든 조직의 가장 강력한 방어 전략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보안팀은 보다 정확하고 거버넌스가 보장된 유연한 방식으로 AI 에이전트를 구축해 현대적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06 15:16김미정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 "기업용 AI의 본질은 BI"

"기업용 AI의 본질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 곧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입니다. 팔란티어 같은 글로벌 AI 플랫폼도 결국 BI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는 5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기업용 AI의 방향성과 사업 전략을 설명했다. AI·BI·CI 삼위일체 플랫폼 '트리니티' 비아이매트릭스가 선보인 '트리니티(TRINITY)'는 회사의 20년간 BI 경험을 토대로 AI와 협업 지능(CI)을 결합한 플랫폼이다. 기존 BI 시스템이 데이터 분석에 머물렀다면 트리니티는 AI가 사람처럼 사고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배 대표는 "트리니티는 단순히 데이터를 분석해 결과를 보여주는 수준이 아니라, AI가 상황을 이해하고 최적의 결정을 제시하거나 직접 실행까지 이어갈 수 있는 구조"라며 "이 점이 곧 기업용 AI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트리니티는 기존 BI·AI 솔루션인 아우디(AUD)플랫폼과 지매트릭스(G-MATRIX)에 온톨로지 기술을 결합해 완성됐다. 아우디플랫폼은 기업 내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정제해 분석 가능한 형태로 구조화하는 BI 엔진이며 지매트릭스는 자연어 기반 AI 분석 솔루션으로 데이터 해석과 보고서 생성을 자동화한다. 여기에 AI를 활용한 온톨로지 기반 협업 지능(CI)을 더해, 기업 내 업무 매뉴얼과 전문지식을 그래프 DB에 저장하고 AI가 이를 학습해 실제 의사결정 과정에 활용하도록 했다. 배 대표는 "트리니티는 BI, AI, CI의 삼위일체 구조를 통해 단순한 데이터 분석 단계를 넘어, 조직 전체가 지능적으로 협업하고 실행하는 환경을 구현한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정확한 판단을 내리려면 데이터를 이해하고 맥락을 파악해야 하는데, 그 근간이 BI"라고 강조했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근간은 'BI' 비아이매트릭스가 BI를 강조하는 이유는 AI의 성능이 아무리 고도화돼도 신뢰할 수 있는 판단은 정확한 데이터 해석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배 대표는 "팔란티어를 포함해 많은 글로벌 플랫폼이 앞단 AI를 강조하지만 데이터 관리와 권한 통제, 보안, 거버넌스 같은 기본 체계를 갖추지 않으면 실무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며 "비아이매트릭스의 가장 큰 강점은 BI 기반의 기술과 노하우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업용 AI는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생성형 AI가 아니라, 실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며 "트리니티는 이 구조를 BI와 온톨로지 기술을 통해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비아이매트릭스는 트리니티의 핵심으로 기업 내부 매뉴얼과 노하우를 온톨로지(지식 그래프)로 구조화해 디지털 트윈을 만드는 것을 꼽는다. 이렇게 구축된 지식 기반을 대형언어모델(LLM)이 학습하고, 실제 업무 시나리오에 맞춰 추론·계획·실행까지 수행한다. 배 대표는 "업무 지시에는 모호함이 많다. 예를 들어 '올해 판매량'이라는 지시가 수주일 기준인지 출하일 기준인지 명확히 정의되지 않으면 AI가 제대로 판단할 수 없다"며 "온톨로지가 이런 기준을 명확히 설정해 주는 것이 트리니티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트리니티의 구조는 기업 의사결정 전반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AI가 단순히 분석 보고서를 생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무 실행 단계까지 연결함으로써 기업 내 협업 속도와 생산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다. "트리니티로 K-소프트웨어 AI 플랫폼 도약할 것" 배 대표는 "트리니티는 국내 기업 환경에 맞춘 합리적인 비용 구조로, 대기업뿐 아니라 공공기관·중견기업도 쉽게 도입할 수 있다"며 "이미 대규모 SI기업의 수천 건 프로젝트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현상을 사전에 감지하거나 인재 추천과 TFT 구성을 AI에게 맡겨 수행하는 시나리오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성공적인 POC 사례를 바탕으로 제조업 SCM 분야를 중심으로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다. 이후 금융(자금세탁방지, 보험사기 탐지), 공공, 일반기업(재무·인사·정산 관리 등)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현재 약 120개 일본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내 현지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배 대표는 "과거 지매트릭스가 일본 시장에서 첫 해외 고객을 확보했던 경험이 있다"며 "이번에는 트리니티를 중심으로 일본 대리점 및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이후 유럽과 북미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아이매트릭스는 올해 CES, 독일 GITEX에 참가했으며 10월에는 두바이 GITEX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비아이매트릭스는 20년간 BI 전문기업으로 성장해왔으며, 트리니티 출시를 계기로 BI 역량을 기반으로 한 AI 서비스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배 대표는 "트리니티는 지난 20여 년간 축적된 BI 기술의 집약체"라며 "AI 기능을 덧붙인 것이 아니라, BI가 축적한 데이터 이해력 위에 AI를 결합해 실행까지 이어지는 완전한 의사결정 플랫폼으로 발전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대표 BI 기업으로 쌓은 신뢰와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는 BI 중심의 생산성 향상을 이끌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팔란티어에 견줄 수 있는 'K-소프트웨어형 AI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10.05 10:16남혁우

금융권 IT, 레거시 한계 넘는다…AI·클라우드로 재편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금융권 디지털 전환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 상담형 챗봇을 넘어 고객의 금융 데이터를 분석하고 자율적으로 전략을 제안하는 수준으로 발전하면서 '초개인화 금융 서비스'를 현실화하는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금융사는 생성형 AI 기반 챗봇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스스로 업무를 계획·실행하는 AI 에이전트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단순 고객 응대 차원을 넘어 여신 심사, 자산 관리, 보험 설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효율성과 맞춤형 경험을 동시에 강화하는 움직임이다. AI 에이전트 확산의 배경에는 금융 소비자의 기대 변화가 자리한다.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자 성향과 행동 패턴을 분석해 개별화된 상품을 제시하는 능력이 경쟁력으로 떠오르면서 금융권은 조직 차원에서 AI 역량을 결집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동시에 레거시 시스템을 벗어나는 과제도 본격화되고 있다. 수십 년간 금융사의 핵심 인프라였던 메인프레임은 안정성과 보안성에서 장점이 있지만, 확장성과 혁신성에서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코볼' 등 구형 언어 기반의 시스템은 유지 인력이 줄고 신기술과의 연계가 어려워 전환 압력이 커지고 있다. 일부 기관은 여전히 레거시 자산을 유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지만, 경쟁 심화와 고객 서비스 혁신 요구로 인해 점진적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금융 IT 현대화의 변곡점으로 꼽힌다. 레거시 탈피 과정에서는 클라우드가 가장 유력한 해법으로 부상했다. 클라우드는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규제 대응, 리스크 관리, 고객 맞춤형 서비스 고도화까지 지원할 수 있는 기반 인프라로 평가된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스쿱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 클라우드 시장은 연평균 15% 이상 성장세를 보이며 2033년 204조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규제 완화와 보안 가이드라인 개정이 맞물리며 클라우드 도입률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퍼블릭·프라이빗·온프레미스를 혼합하는 하이브리드 전략 역시 확산 중이다. 민감 데이터와 규제 대응이 필요한 영역은 온프레미스를 유지하고 고객 서비스와 확장성이 필요한 부분은 퍼블릭 클라우드로 옮기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금융사는 보안과 혁신 사이 균형을 추구하고 있다. 클라우드 전환은 글로벌 IT 기업뿐 아니라 토종 사업자에도 새로운 기회를 열고 있다.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금융 특화 솔루션, 클라우드 네이티브 뱅킹 시스템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금융권 현장에서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 IT 자동화 역시 디지털 전환의 또 다른 축으로 꼽힌다. 테스트, 운영관리, 데이터 분석 같은 반복 업무에 자동화 솔루션이 도입되면서 금융 서비스 품질과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양상이다. 금융권 IT 혁신은 AI 에이전트·클라우드·자동화가 맞물리며 진화하고 있다. 초개인화 서비스 구현, 레거시 탈피, 디지털 인프라 안정성을 동시에 달성하려는 '3축 전략'이 금융권 경쟁 구도를 새롭게 재편하고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와 토종 IT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하다. 아마존웹서비스·마이크로소프트·구글 같은 글로벌 기업은 생성형 AI와 결합된 금융 서비스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삼성SDS·LG CNS 등 국내 기업들도 금융 특화 솔루션과 차세대 뱅킹 시스템 전환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에이전트와 클라우드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금융 IT 생존 전략"이라며 "레거시 탈피 과정에서 누가 더 빠르게 민첩성과 혁신성을 확보하느냐가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05 08:17한정호

K-치안산업, 제2의 방산으로 키워야 한다

안전은 더 이상 추상적인 공공재가 아니다. 범죄, 재난, 사이버 위협이 기술화·지능화하는 오늘날, 안전은 곧 국가의 미래 자산이자 새로운 성장 동력이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치안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고, ICT 인프라와 경찰 역량 또한 세계적 수준이다. 그러나 이 강점을 산업적 가치로 전환하는 시도는 체계적이지 않다. 치안의 수요는 본질적으로 공공 영역에 집중돼 있지만, 관련 연구개발(R&D)과 자본 조달 구조는 산발적이고 규모도 작다. 이는 곧 치안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필요성을 보여준다. 위험의 스펙트럼을 보면, 가장 폭력적이고 고강도의 물리적 리스크는 방위산업이 맡아왔다. 반대로 일상에서의 저강도 리스크는 보험을 통한 리스크 관리로 분산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중간 영역—보이스피싱, 사이버 범죄, 사회적 혼란, 재난 등—은 경찰과 치안 역량이 담당해야 한다. 문제는 이 영역에서조차 기술적 투자가 구조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이다. 보이스피싱만 해도 2023년 기준 피해액이 1조 3531억 원(금융감독원 자료)으로 집계됐고, 최근 5년간 누적 피해는 6조 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경찰의 관련 R&D 예산은 전체 치안 예산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사회적 비용 대비 투자 수준이 지나치게 낮은 것이다. 해외 사례는 다르다. 미국은 CIA와 국방부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인큐텔(In-Q-Tel)을 통해 매년 50여 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사이버보안·AI·드론 분야의 상용화를 촉진한다. 싱가포르는 내무부 산하 HTX를 통해 국가 치안 기술 R&D에 연간 1억 싱가포르 달러(약 1,000억 원) 이상을 투입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모사드 직속의 리버타드 벤처스를 통해 보안·사이버 스타트업에 과감히 투자하며, 확보한 기술을 빠르게 글로벌 시장에 확산시킨다. 세 나라 모두 정부 예산·전략펀드·법적 지원이라는 삼각축을 통해 치안·안전 산업 생태계를 조성했다. 한국은 방위산업의 성공 경험을 이미 갖고 있다. 방위산업법 제정과 방위사업청 설립, 공공 조달 체계 마련은 민간 기업의 성장을 촉진했고, 그 결과 K-9 자주포와 FA-50 전투기 같은 무기체계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2023년 한국의 방산 수출액은 170억 달러에 달했으며, 2030년까지 200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치안산업도 동일한 구조를 적용할 수 있다. 공공 수요와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민간 기술을 육성한다면, 제2의 K-방산으로 성장할 수 있다. 특히 사이버 보안, 스마트 감시·순찰, 데이터 기반 치안 서비스는 이미 글로벌 시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분야다. 치안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한다면 그 파급효과는 산업·고용·사회 안전망을 동시에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것이다. 치안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은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고, 청년 인재뿐 아니라 퇴직 경찰·군인·기술자들에게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한다. 범죄 예방과 재난 대응 역량이 강화되면 국민이 체감하는 안전 수준은 높아지고, 한국은 K-방산에 이어 K-치안이라는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다. 정부의 초기 투자와 민간 자본의 후속 투자가 선순환을 이루게 되면 산업 성장, 고용 창출, 사회 안정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제도와 자본이다. '치안산업진흥법'을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동시에 전략펀드를 조성해 자본 공급 구조를 갖춰야 한다. 초기에는 모태펀드·성장금융 등 정책 자금을 활용해 마중물을 마련하고, 이후에는 대기업·금융기관·글로벌 투자자들을 참여시켜야 한다. 치안산업은 방위산업과 보험산업 사이에서 '중간 리스크'를 담당하는 새로운 국가 전략산업이다. 이제는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 방위산업이 한국 경제의 성장축이 되었듯, 치안산업도 제2의 K-방산, K-치안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2025.10.04 22:09김홍일

[크리스의 SW아키텍트⑰] 대전센터 화재...아키텍처 기본 원칙 무너진 것 보여줘

어제 참담한 소식을 들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사태 수습을 맡았던 주무 부처 공무원이 우리 곁을 떠났다는 이야기다. 기술인으로서, 또 한 명의 동료로서, 그가 마지막까지 느꼈을 막막함과 압박감을 생각하니 여러 면에서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지난 주 대전센터 화재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는 국가 시스템 전체를 마비시킬 만한 대형 사고가 아닐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 사건은 우리 디지털 정부의 근본적인 취약성을 수면 위로 드러냈다. 바로 '이중화(Redundancy)의 부재' 라는, 시스템 아키텍처의 가장 기본 원칙이 무너져 있었다는 사실이다. 언론 보도를 통해 우리가 알게 된 사실은 더욱 충격적이다. 국정자원은 이미 시스템 장애에 대비하기 위한 'Active-Active' 방식의 재해복구(DR) 시스템 구축을 공언했지만, 정작 내년도 관련 예산은 24억 원 규모의 시범사업비에 그쳤다고 한다. 심지어 행정안전부는 작년 4월, 시범사업이 우선이라는 이유로 각 부처에 '1·2등급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투자 금지' 지침까지 내렸다고 한다. “잘못된 방향으로 투자해 비용이 발생하는 것보다 시범 사업을 통해 모델을 확정한 이후 투자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 공식적인 입장이었다. 전면적인 이중화에 수천억 원이 넘는 비용이 든다는 현실 앞에서, 우리는 결국 '알면서도 미뤄둔 위험' 을 선택한 셈이다. 이런 총체적인 상황 앞에서, 과연 한두 명의 실무 책임자에게 모든 짐을 지우는 것이 온당한 일일까? 필자는 이번 비극의 가장 깊은 뿌리가, 우리 모두가 오랫동안 외면해 온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의 실종'에 있다고 생각한다. 시스템 전체 설계도를 아는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예산 삭감과 정책적 제약이라는 현실의 벽에 부딪히며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는 문제들을 홀로 감당해야 했던 그 막막함은 기술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무게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지난 35년간 이 땅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또 아키텍트로 살아왔다. 2000년대 초반, 동료들과 밤을 새워가며 전자정부 프레임워크와 '마르미' 방법론을 만들며 컴포넌트 기반 개발의 씨앗을 뿌렸고,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라는 직업의 개념조차 생소했던 시절에 포럼을 만들어 그 중요성을 외치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러다 10여 년 전, 국내 해운SW를 글로벌 솔루션으로 만들겠다는 꿈을 안고 해외 시장에 뛰어들었다 최근 컨설팅 회사 대표로 돌아왔다. 돌아와서 마주한 우리 현실은, 마치 30년 전으로 되돌아간 듯한 깊은 당혹감이었다. 필자가 떠나기 전 동료들과 그토록 열정을 쏟았던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라는 개념은, 어느새 응용 아키텍처나 기술 아키텍처 같은 좁은 영역으로 축소돼 있었다. 사람들은 시스템 전체의 뼈대와 철학을 논하기보다, 당장의 요구사항이 구현되었는지만을 확인하는 데 급급해 보였다. 행안부 주도로 야심 차게 추진했던 'EA(Enterprise Architecture)'는 현행화되지 못한 채 장롱 속 산출물로 전락했고, 대기업 참여 제한으로 어느 한 업체도 시스템 전체의 품질을 끝까지 책임지기 어려운 구조가 됐다. 연이은 보안 사고에 대한 대책으로 도입된 망 분리는, 역설적으로 외부의 좋은 기술로부터 우리를 고립시키고 G-Cloud라는 복잡한 기술 섬을 만들었다. 이러한 '보여주기식' 관리는 결국 아키텍처의 총체적 부실을 낳는다. 마케팅적으로 그럴듯한 키워드 중심으로 시스템을 관리하다 보니, 정작 시스템의 혈관과도 같은 근본 구조는 곪아 터지고 있었던 것이다. 지금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모두가 AI라는 키워드에만 매몰돼 막대한 비용을 쏟아붓고 있지만, 정작 그 AI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 필요한 아키텍처 개선, 즉 낡은 기술 부채를 청산하고 데이터의 맥락을 이해하는 새로운 계층(Contextual Layer)을 설계하는 본질적인 노력에는 누구도 관심을 두지 않는다. 이런 위태로운 토대 위에서 어떻게 시스템의 신뢰를 쌓아갈 수 있을까? 얼마 전 아제르바이잔 공무원들을 초청해 한국의 IT 관제 시스템을 소개해 준 적이 있다. 그때 그들이 가장 깊은 인상을 받은 건 놀랍게도 기술 그 자체가 아니었다. 서울의 고궁과 최첨단 IT 시스템이 함께 공존하는 모습에서 한국이라는 나라의 저력을 느꼈다고 했다. 그 말을 들으며 필자는 생각했습다. 우리는 왜 레거시(Legacy)를 청산의 대상으로만 여기는지, 낡았지만 여전히 작동하는 기존 시스템과 새로운 기술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전체 아키텍처를, 그리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설명하며 신뢰를 얻어내는 제대로 된 설계를, 우리는 정말 이걸 할 수 없는 걸까? . 한 동료의 안타까운 선택 앞에서, 우리는 더 이상 이 문제를 외면해서는 안된다. 지금처럼 낡은 구조 위에 새로운 기술만 덧대는 식의 위태로운 공사를 계속하다가는, 언젠가 이보다 훨씬 더 큰 사회적 재난과 마주하게 될 것이라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 이제는 멈춰 서서,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시스템의 기초부터 다시 살펴봐야 할 때다. 다음 편에서는 미중 기술 패권 경쟁과 같은 지정학적 변화가 만들어내는 '다극화 세계' 속에서 SW 아키텍트가 어떤 새로운 역할과 책임을 마주하는지 그 거시적인 도전을 다뤄보려 한다. ◆ 나희동 크리스커퍼니 대표는... -정보관리기술사 (54회), SW아키텍트 (CPSA), 수석감리원 -전남대학교 산업공학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컴퓨터공학 석사 -CMU SEEK 1기 MSE, UTD SW MBA 수료 -전/투이컨설팅 SW아키텍처 담당 이사, 마르미III 개발참여 -전/싸이버로지텍 기술연구소 및 플랫폼사업본부 상무 -전/동양시스템즈 솔루션사업본부 본부장

2025.10.04 10:59나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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