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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비전, AI 앞세워 남미 보안 시장 공략...전시ž체험관으로 접점 확대

한화비전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남미 보안 시장에서 인공지능(AI) 카메라로 주목받고 있다. 차별화된 AI 경쟁력으로 현지 지능형 보안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콜롬비아 보안 전시 참가…“AI 기술로 남미 치안 강화 기여” 한화비전은 지난달 27~29일 남미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국제 보안 전시회 'ESS+'(EfficiencyžSecurityžSafety)에 참가해 AI 카메라 기반 첨단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ESS+'는 중남미 3대 보안 전시회 중 하나로, 매년 400여개 기업이 부스를 차린다. 이번 전시에서 한화비전은 최신 AI 칩셋 와이즈넷(Wisenet)9, 주요 산업별 AI 영상 솔루션,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등 주력 AI 제품을 전시했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스마트 시티 보안을 위한 AI 영상 솔루션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 광범위한 공간을 감시하는 초고화질 AI 카메라 ▲ 차량 번호판 인식이 가능한 31배 줌 카메라 ▲ 360도 모니터링에 적합한 AI 멀티디렉셔널 카메라 등이 주목받았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남미 시장에서는 치안 강화를 위한 AI 카메라 도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혁신 기술 기반의 첨단 영상 솔루션을 선보여 안전한 스마트 시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페루 리마 산티아고 데 수르코 구청은 지능형 보안감시 사업에 한화비전의 AI 카메라 2천여대를 도입했다. 수르코에 설치된 AI 카메라는 사람과 차량 등을 식별해 영상을 분석한다. 도시를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할 뿐 아니라 지방정부에 정책 수립 인사이트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남미 보안 시장 '정조준'…브라질에 체험관 마련 남미 영상 보안 시장은 정부 주도 치안 강화 정책과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 활성화 등에 힘입어 매년 10%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범죄 예방을 위한 얼굴 인식 솔루션이 주목받으며 공공 보안 시장의 AI 전환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한화비전은 이러한 AI 보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고객 접점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8월 초에는 한화비전의 기술력을 시장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기술 체험관 'HITE(Hanwha Innovation & Technology Experience)'를 브라질 상파울루에 개관했다. 중남미 지역에서는 멕시코시티에 이어 두 번째 체험관이다. 신규 체험관에는 한화비전의 첨단 솔루션 시연 공간과 함께 고객사 및 협력사 관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몸소 느낄 수 있도록 체험 중심으로 공간을 꾸몄다”며 “자체 개발 AI 카메라가 남미 곳곳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1 09:27전화평

한국지역정보개발원, 2025년 정규직 신입사원 채용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하 개발원)은 2025년 하반기 1차 정규직 신입사원 공개채용 원서접수를 오는 8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정보시스템 분야 3명, 정보보안 분야 2명 등 총 5명의 일반직 5급 정규직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정보시스템 분야'는 정보시스템 기획·운영 및 사업관리, '정보보안 분야'는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 및 정보시스템 취약점 분석‧평가, 사이버 침해사고 분석 및 대응, 사이버침해대응 기획 및 운영 등 주요 직무를 담당한다. 지원 자격은 개발원 인사 규정상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이면 학력, 전공, 연령 등에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또 개발원은 이번 채용에서도 학력·출신지·성별 등 직무와 무관한 요소를 배제하는 블라인드 채용을 적용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보장할 예정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1차(직무) 면접, 2차(최종) 면접 순으로 진행한다. 특히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필기전형에 직무 지식 분야를 추가하고, 과제 기반 발표 면접을 실시하는 등 직무 역량 검증 중심으로 채용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8일까지 온라인 채용사이트 'http://klid.applyin.co.kr'를 통해 진행하며, 채용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개발원 누리집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박덕수 원장은 “지역 디지털 전환과 공공행정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문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며 “다양한 배경의 인재들이 역량을 발휘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열린 채용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개발원은 전국 지자체의 정보화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지역 디지털 플랫폼 구축, 행정 정보시스템 운영, 인공지능(AI) 기반 공공서비스 확산 등 지역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5.09.01 09:23방은주

도구공간,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순찰로봇 고도화 나서

순찰로봇 전문기업 도구공간은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사족보행 AI 자율주행 순찰로봇'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도구공간의 자율주행 및 AI 보안 기술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플랫폼 기술이라는 양사의 핵심 역량을 융합해, 미래 무인·지능형 순찰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구공간은 ▲다양하고 복잡한 환경에 적응하는 AI 자율주행 기술 ▲보안 AI를 활용한 객체 인식 및 이상상황 실시간 탐지 ▲공간 기반 순찰 시나리오 기획 및 통합 관제 플랫폼 개발 등 핵심적인 순찰 솔루션 개발을 총괄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고성능 4족보행 로봇 플랫폼 제공 ▲정밀한 움직임을 위한 로봇 제어 기술 및 센서 연동 사양 설계 ▲솔루션 실증 및 안정적인 양산 체계 구축을 주관하며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고 사업화의 중추 역할을 수행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하반기까지 솔루션 통합 개발 및 연동을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양산 체계를 구축해 플랜트, 항만, 군사시설 등 다양한 고객에게 안정적으로 무인 순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진효 도구공간 대표는 "당사 AI 로봇 순찰 솔루션이 세계 최고 사족보행 로봇 기술과 만나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더 다양한 환경에 순찰로봇을 공급해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는 "세계적으로 성장 중인 무인·지능형 순찰 시장 개척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양사 협력을 통해 사족보행 AI 자율주행 순찰로봇의 산업 적용 가능성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도구공간은 이번 MOU를 시작으로 AI 자율주행 순찰로봇 플랫폼 다각화를 통해 더 다양한 환경과 제약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용 가능한 솔루션을 지속 개발·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2025.09.01 08:58신영빈

"내 AI가 공격 통로"···AI 통한 랜섬웨어 발견

인공지능(AI)을 통한 보안 위협이 현실화됐다. AI를 이용해 핵심 공격 로직을 생성할 수 있는 랜섬웨어가 발견됐다. 31일 사이버 보안 업체 ESET에 따르면 최근 세계 최초로 GPT 기반 AI 기술을 악용해 로컬 시스템에서 작동하는 랜섬웨어 '프롬프트록(PromptLock)'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랜섬웨어는 AI의 코딩 기능을 악용해 악성 스크립트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공격한다. AI를 통한 랜섬웨어 공격이 가능해진 것이다. 하드코딩된 프롬프트를 통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즉석에서 악성 Lua 스크립트를 생성하고 실행하는 방식으로 공격이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Go(Golang) 프로그래밍 언어로 작성된 본체가 Ollama API를 통해 gpt‑oss:20b(오픈웨이트 모델)에게 하드코딩된 프롬프트를 보내면, 모델이 파일 열람·선별·유출·암호화 스크립트를 즉석에서 생성한다. 실행할 때마다 산출물이 달라져 IoC(침해지표) 변동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스크립트는 윈도, 리눅스, 맥OS 등 다양한 운영 체제에서 호환이 가능해 더욱 위협적이다. 파일 암호화 코드와 파괴 기능이 담긴 코드도 담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프롬프트록이 현재까지 피해를 입힌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피해 환경에 Ollama가 로컬 또는 내부망으로 접근 가능해야 한다는 점에서 실전 위협성이 낮아 실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아직은 개념 수준에서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실전 위협에 제약만 있을 뿐, 구성 여부에 따라 충분히 현실화가 가능한 위협인 셈이다. 이에 보안업계 관계자는 "사내에서 Ollama가 운영되는지 등 로컬·내부LLM 서비스 노출 상황을 점검하고, 사내 LLM·에이전트에 명시적 정책(시스템 프롬프트 가드레일·툴 사용 제한·감사 로깅)을 적용해야 한다"며 "프롬프트록은 프롬프트 주입형 공격이기 때문에 프롬프트 주입에 취약한 업무 요소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5.08.31 22:57김기찬

한화비전, 오세아니아 최대 보안 전시 참가

한화비전은 지난 27일 호주 시드니에서 개막한 '보안 전시회 & 컨퍼런스'에 참가해 다양한 AI 영상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31일 밝혔다. 전시에서 가장 주목받은 기술은 한화비전의 최신 AI 시스템온칩(SoC) '와이즈넷9'다. 와이즈넷9은 화질 개선과 AI 영상 분석을 2개의 신경망처리장치(NPU)가 분담해 처리한다. 이전 세대인 와이즈넷7 대비 3배 향상된 추론 성능을 갖췄다. 와이즈넷9 기반 카메라는 극명한 명암 대비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뚜렷한 영상을 제공한다. 한화비전은 이 같은 성능을 관람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시연 공간을 마련했다. 부스 한편에 2개의 암실을 조성해 AI 기반 저조도·역광 보정 기능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AI 기반의 산업별 솔루션을 시연하는 공간도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오세아니아 보안 시장은 정부 주도 도시감시 사업과 리테일 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화비전은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교통, 공장, 물류 분야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선보였다. AI를 통해 분석된 데이터를 클라우드 상에서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에도 관심이 쏠렸다. 그중 '사이트마인드'는 고객의 이동 패턴 등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통계를 시각화하고, 운영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 인사이트 제공한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영상 감시 장비는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의사 결정을 지원하고 있다"며 "AI 및 클라우드 기반의 포트폴리오 확대로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보안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31 22:33신영빈

"한국 양자 기술-산업 '게걸음'...국제화는 '잰걸음'

양자기술과 산업이 인공지능(AI)과 만나 '퀀텀 3.0'으로 진화 중이다. 기술 개발에서 산업으로 숨가쁘게 넘어가는 중이다. 100년 전 발견한 양자 현상이 기술적·산업적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것은 지난 2012년이다. '개별 양자 시스템의 제어 및 측정 방법 개발'이 노벨물리학상을 받으며, 제2차 양자혁명(퀀텀 2.0) 시대를 여는 단초를 제공했다. 양자컴퓨터·양자통신·초정밀 계측 기술의 기초가 모두 여기서 비롯됐다. 그로부터 23년이 지난 2025년 현재 양자는 AI와 함께 '퀀텀3.0'으로 혁신의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지디넷코리아는 한국의 양자기술 연구, 기업, 정책의 현재 위치를 들여다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산학연관 간담회를 3회에 걸쳐 마련했다.(편집자주) ◆ 글 싣는 순서 국내외 양자산업 현황 및 진단 국제화와 인재양성 퀀텀3.0시대 나아갈 방향 ◆참석자(가나다순) -김영심 IQM 한국지사장 -김재현 큐노바 부사장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사회2) -배준우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부교수 -백승욱 한국연구재단 양자기술단장 -유주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양자혁신기술개발과 사무관 -윤천주 ETRI 양자기술연구본부장 -정상곤 아이티센 기술연구소장(상무) -최태영 이화여자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박희범 지디넷코리아 과학전문기자(사회 및 정리) -사회(지디넷코리아 과학전문기자)=최근 우리나라 과학기술계 동향을 키워드로 정리하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대형화와 전략기술, 국제협력, 수월성 등의 단어를 꼽을 수 있다. 양자분야 국제협력 방향과 성과 등에 대해 듣고 싶다. -백승욱(한국연구재단 양자기술단장)=최근 양자에 적극적인 나라들이 서울서 열린 '퀀텀코리아'를 찾아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현재 실질적인 후속 조치와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퀀텀코리아에서 개최된 OECD 퀀텀 워크샵이나 EU 국가와의 라운드 테이블 등도 실질적인 협력 차원에서 접근했다. 양자기술 수출통제도 중요한 이슈 가운데 하나다. 유럽의 경우 개별 국가 단위로 별도 규제 등이 검토되고, 실제 통제를 실행하는 단계로 진입했다고 본다. 최근 국가 간 양자분야 국제협력 논의가 활발하다. 실제 사업 단위에서 추진하는 국제협력 프로젝트들도 여러 개 있다. 우리나라 양자분야 국제협력 수준과 역량을 발전시킬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블록화하는 국제 정세와 양자기술 분야에서의 글로벌 공급망 및 수출 규제 등이 논의되는 현 상황이 위기와 위협으로 느껴지지만 또 다른 기회이기도 하다. -사회=정부의 구체적인 국제협력 성과나 핀란드 사례에 대해 더 말해달라. -백승욱=올해부터 양자과학기술 분야 EU 호라이즌 사업 참여가 가능해졌다. 유럽 퀀테라(QuantERA) 프로그램에도 우리나라가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 한유럽양자기술협력센터가 오랜 노력 끝에 실질적인 국제협력을 진행할 발판을 마련했다. 리스크 관리나 새로운 기회의 탐색, 기술개발 및 산업화 역량 확대를 위해 유럽과 실질적인 R&D 협력을 모색할 필요가 있었다. "상당한 도전"…국제협력 통해 선진화할 기회이기도 또 미국과의 협력 체계는 지속 강화해야 하고, 그리 해나갈 계획이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를 보면, 우리에게도 상당한 도전의 상황이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양자과학기술은 R&D 국제협력 등을 통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선진화할 수 있는 상황을 맞이했다고 본다. -김영심(IQM 한국지사장)=IQM은 창업 2-3년 만에 풀스텍 상용 양자 컴퓨터를 생산하고, 6~7년 만에 20 큐비트, 54 큐비트 상용 양자 컴퓨터를 핀란드와 독일 슈퍼컴퓨터 센터에 온프레미스로 제공하며, 슈퍼컴퓨터와 연동한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이미 시행 중이다. 아마존 브라켓 및 자체 클라우드 레저넌스(Resonance, 공명)를 통해 다양한 퀀텀 하이브리드 알고리즘을 시뮬레이션이 아닌 실제 하드웨어 리소스로 연구개발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러한 성과가 짧은 시간에 어떻게 나왔을까. 핀란드는 통신이나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 포토닉스, 반도체 분야의 기초 연구과 상업화 역량등에 강점이 있다. 그런데 이 부분은 한국이 갖고 있는 정보통신 기술 역량과도 비슷하다. 양자분야에서 왜 한국이 아직은 팔로워 단계고, 핀란드는 조금은 앞서 나가게 되었는가. 이에 대한 해답을 핀란드에서 찾았으면 한다. -사회=양자기술의 산업적 활용성이나 성과는 무엇인가. -방승현(오리엔텀 대표)=양자 컴퓨터가 개발되고 구글이 최초로 양자 우위를 발표할 때까지 15년 정도 걸렸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집적회로와 트랜지스터 등이 60여 년 걸려 3나노미터 미만의 초고집적 반도체까지 왔다. 이와 비교해 보면 양자 컴퓨터 개발 속도가 빠르구나, 스피드가 있구나라고 볼 수 있다. 산업계 측면에서 봤을 때 상당히 고무적이다. 산업계에서는 현재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알고리즘을 개발 중이다. 화학이나 금융 분야 표준화와 공급망에 대해 국내 스타트업과 중견기업, 나아가 대기업들이 많이 고민한다. 대표적으로 스타트업에서는 KAIST에서 교수로 재직하다 창업한 국내 양자컴퓨팅 분야 1호 기업 큐노바가 화학분야 문제를 풀려고 애쓰고 있는 것으로 안다. -김재현(큐노바 부사장)=지난해 9월 처음 일을 시작할 때 봤던 현상 중에서 가장 좀 두렵고 동시에 흥미로웠던 것은 윈터(겨울)가 왔다라는 얘기였다. 가트너의 하이프 사이클로 보면 양자는 지금이 윈터 단계다. 그 윈터가 얼마나 길지는 아무도 모르겠다라는 얘기가 있다. 또 롤러코스터 타듯 주가를 오르락 내리락 했던 게 결함 내성 양자컴퓨터(FTQC, 오류를 자동 검출하고 수정하는 기능갖춘 양자컴퓨터)의 도래 여부였다. 처음 양자 실용화 될까 의구심…지금은 된다고 확신 이 같이 그동안 양자는 기대와 절망이 계속 교차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외를 통해 산업계 전반적으로 느끼는 것은 양자가 현재 변곡점에 다다랐다는 점이다. 폭발 에너지를 잠재적으로 계속 누적시키고 있는 양상이라고 보여진다. 큐노바는 사실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레이어(직접 사용하는 앱이나 서비스) 단에 있는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어찌 보면 좀 지엽적인 얘기일 수 있다. 사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양자가 현실적인 유스 케이스(사용처)에 도움될 문제를 "과연 풀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가졌었는데, 지금은 "된다"라는 확신으로 변했다. 이 신념이 지난 9개월 간 일어난 일 중 이것이 첫 번째 꼽는 가장 큰 시사점이다. -방승현=산업계의 자신감을 보여줬던 계기가 아이온큐라는 회사의 나스닥 상장이다. 아이온큐가 양자 업계 처음으로 상장, 산업자본을 끌어들여 현재 고속 성장 중이다. 최근엔 M&A를 통해 산업을 확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굉장히 고무되기도 했다. -정상곤(아이티센 기술연구소장)=25년 이상 보안 분야에 몸담으면서 양자컴퓨터 시대가 도래하면 기존 암호체계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점에 일찍부터 주목했다. 양자내성암호(PQC) 국제 표준화 및 국내 표준화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팔로업하며 기술 내재화를 준비해왔가. 현재는 PQC 기반 보안 솔루션(iEnxection PQC, EdgeQWallet 등)을 개발해 금융·공공 인프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증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양자 기업들이 외산 장비에 많이 의존해 왔지만, 사실 국내에서도 충분히 공급이 가능하다. 아이티센 그룹은 하드웨어 유통 역량, MSP 서비스, 응용 서비스 개발까지 전 과정을 총괄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양자내성암호 보안 기술을 결합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 -김재현= FTQC(결함 내성 양자컴퓨팅)의 도래가 젠슨 황의 올해 초 얘기처럼 25년, 30년 뒤가 될 것이라는 말이 무의미하게 됐다는 것이다. 최근 IBM이 로드맵을 기술 포럼에서 발표를 한 바에 따르면 유틸리티 차원에서 양자 이득은 오는 2026년 달성할 것이고 2029년 FTQC를 활용한 실제 유스 케이스를 도달할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이게 사실은 그냥 대담한 의욕치가 아니라고 본다. IBM이 역사적으로 왓슨의 실패 경험 등으로 인해 자신의 기술이나 로드뱁을 외부로 공표하는 것에 대단히 보수적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보면 2030년 이전에 양자 산업은 곳곳에서 실제 그 가치를 드러낼 것이다. 정리하면 양자는 변화의 시기에 있고 이걸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조금 늦긴 했지만 민간 영역, 대기업을 포함한 각 도메인들의 과감한 현시점 투자가 아주 중요한 것 같다. -김영심=양자 소부장에서 IQM은 이미 한국업체와 협업하고 있다. 큐비트를 제어하고 읽어내는데 쓰이는 RF 커넥터를 양자컴퓨터의 특수한 환경적 요구사항(극저온, 비자성, 저손실, 고주파수)을 충족하는 (주)이소텍의 극저온 및 비자성 RF 커넥터 제품을 쓰고 있다. 처음, 충북대에 IQM 스파크(Spark) 교육용 퀀텀 컴퓨터를 납품할때 사실 파트너가 필요했다. 다행히 초저온 냉각기를 잘 다를 수 있는 로컬 파트너 도움으로 본사 엔지니어들이 짧은 시간 안에 제품 설치를 완료 할 수 있었다. 한국에서는 처음 설치했다. 앞으로는 하드웨어를 납품하고 인스톨한뒤 유지보수할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하다.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고객 수요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이나 알고리즘을 개발할 파트너가 있었으면 한다. IQM이 아시아 시장으로 마케팅을 확장 하면서, 리셀러 파트너와 다양한 벨류업 파트너들을 찾고 있다.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커버할 수 있는 프리세일즈 엔지니어도 박사급으로 찾고 있는데 찾기 쉽지 않다. 퀀텀 어드벤티지 시점을 2030년으로 예상한다. 그 시점에 왔을 때 양자 컴퓨터 시장이 기하 급수적으로 커질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 이때를 대비해 한국에서의 다양한 파트너쉽을 기대한다. 장기적으로는 퀀텀 소부장을 공동 개발해 글로벌 사업화 하고, IQM 컴퓨터 안에 한국산 제품들이 들어올 수 있는 그런 것들도 같이 고민을 해보고 싶다. -사회=하드웨어가 있으면, 애플리케이션이나 소프트웨어 쪽도 있어야 되는 게 숙명인데 산업계에서는 임팩트 줄 수 있는 도메인이 뭘까. -김재현=영업 활동을 해보면 가장 설득을 하기가 비교적 용이한 건 화학 애플리케이션이다. 요즘와서 최적화로 확장되는 모양새다. 큐노바가 퀀텀 어드벤티지라고 부를 수 있는 결과가 있었다. 그런데, IBM이나 다른 큰 기업들은 좀 조심스럽게 어드벤티지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아주 혹독하게 정의해서 사용하기를 원했다. 44큐비트 레벨로 헤모글로빈의 아이온 포르피린이라는 혈액에서 질소와 산소를 운반하는 분자를 에너지 레벨로 계산하는 일을 일본 리켄연구소하고 공동으로 결과를 냈다. 현재는 68큐비트를 도전 중이다. 신약 스크리닝외에도 배터리 양극 물질, 그리고 각종 화학 계산 등에 큐노바 소프트웨어를 사용을 하고 있는데, 변수의 갯수가 현재는 대략 1천개에서 왔다 갔다 하는 정도다. 10만이나 100만 레벨의 최적화가 가능하면 현실적인 유스 케이스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는 3분기 내에는 그런 상품의 프로토타입이 나올 것으로 본다. 정리하면 타깃 버티컬은 늘어나고 있고, 큐비트 수가 많은 복잡한 문제에 근접이 가능하기 때문에 업계에서도 색다른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유주연=질문을 받고 칩스 액트하고 EU 퀀텀 플래그십 프로젝트에서 배울 수 있는 점, 시사점이 뭔지 생각해 봤다. 그런데 거기서 배울 점을 찾자니, 사실 우리나라는 미국도 아니고 EU도 아닌데 하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다. 언론 기사를 보면 미국이나 중국은 이렇게 치고 가는데, 한국은 뭘 하고 있는가 하는 얘기가 가끔 나온다. 그런데 우리는 미국이나 중국이 아니지 않나. 제가 지난해 7월 양자과에 왔고, 1년이 지난 지금, 그 1년이 마치 10년의 세월을 보낸 것만 같다. 저는 기술 최고전문가는 아니지만, 적어도 우리나라는 뭘 해야되는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난 1년동안 정말 생각하고, 또 생각한것 같다. 미국은 칩스로 보조금을 주고, 미국에 기업을 유치할 수도 있다. 공장도 짓는다. EU는 언뜻 보기에는 투자 규모가 그렇게 큰 것이 아닌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플리그십 프로젝트에 참여 인원이 5천 명, 230여 기관에 달한다고 한다. 국가가 아니라 대륙 단위다. 그럼 우리나라는 어떻게 해야할까. 우리는 대륙급 인력이나 돈이 있는 것도 아니다. 답이 정말 쉽지 않다. 모방시대 끝나…KAIST 스핀오프 스타트업 등 기술창업이 대안 올해 학습동아리를 하며 읽게된 책이 '모방에서 혁신으로'다. 1960년대부터 1980년대 우리나라가 어떻게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에서 성공하였는지를 분석한 책이다. 이 책에서는 소위 말하는 '역행적 엔지니어링'을 통해 우리나라가 기계를 사와 뜯어보고 지식의 빈 공간을 메꾸며 산업에서 앞서가는 나라들을 추격했다. 그런데 결국 이 책에서조차 그런 시기, 즉 물건을 뜯어보고 알음알음 따라잡는 시기가 끝나간다고 진단한다. 그럼 그다음은? 이에 대한 답이 책 말미에 나온 KAIST 스핀오프 스타트업 얘기였다. 결국 기술 창업이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사회=인력난에 대한 얘기도 듣고 싶다. -방승현=고급 인력에 대한 수급이 가장 문제다. 과기정통부에서 몇 년 동안 양자 대학원을 만들어 인력을 양성했는데 그 인력들이 과연 기업으로, 산업으로 얼마만큼 유입될 수 있을지, 그리고 산업에서는 그 인력들을 받아줄 준비가 돼 있는지 그런 부분들에서는 아직 의문이다. 과거, 인재 10만 양성설도 있었다. 양자도 10만 양자의 인프라를 구축하자는 것이 목표가 됐다면 하는 생각이 든다. 서울에 15개 대학이 모이고, 양자 컴퓨터 허브 역할을 할 구조가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오리엔텀도 알고리즘과 애플리케이션을 하고 있지만 사람이 없다.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해도 오질 않는다. 오죽했으면 알고리즘을 공부할 수 있는 단체나 모임을 만들어보자고 한 적이 있을까. 사실 매출이 몇 조 원 되는 회사들은 외국 고급 인력을 쓸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작은 회사들은 참 어렵다. 현재 자구책으로 대학 인턴들을 쓰고 있다. 대학 3~4학년인데 굉장히 좋은 퍼포먼스가 나온다. 다만, 많은 교육은 필요하다. -최태영(이화여자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인재양성이 중요하다. 물리면 물리, 전기전자면 전기전자, 이렇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융합적인 학부 같은게 있었으면 한다. 다양한 기술을 종합적으로 배우는 학부가 있고, 자연스럽게 대학원으로 연결돼야 한다. 양자 대학원도 연계가 되고 해외 진출 기회도 주어졌으면 한다. 해외서 공부하더라도, 국내로 유치하기 위한 국내 신진 연구자 지원책이 꼭 마련됐으면 한다. 경제적인 유인책이 있으면 선순환적 생태계 구축에 도움도 될 것이다. 특히, 산업이 돼야 기본적인 선순환 구조가 작동될 것이다. -배준우(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부교수)=예전에는 이념을 통해 대립 경쟁했으나, 어느 순간부터 경제가 국가 경쟁력에서 중요한 주도권이 됐다. 기술이 경제를 좌우하게 됐다. 반도체, AI 등과 같은 하이테크 주도권이 경쟁력 핵심이 되고 마치 무기와 같은 도구가 되기도 한다. 정부가 하이테크에 투자하는 부분에 정당성을 부여하게 되는 배경이다. 실제, 미국 경제는 VC 등을 통해 자본을 집약할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지만, 그 외 미국을 제외한 국가들은 세금 외에는 자본을 집약할 수 있는 곳이 사실상 없다. 그래서, 미국의 자본이 투자하는 기술에 대해, 다른 국가들이 경쟁력을 갖기를 원한다면 세금을 활용해 정책을 수립하게 된다. 대표적인 사례가 EU 플래그십이라고 생각한다.

2025.08.31 12:34박희범

[ZD브리핑] 정기 국회 개막...與, 검찰개혁 등 224개 법안 처리 예고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정기국회 개막...부처 예산안 발표 9월 정기국회 막이 오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생, 성장, 개혁, 안전 등 4대 핵심과제 중심으로 224개 관련 법안 처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검찰개혁 논의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이에 따라 대여투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회동을 제안한 가운데 정기국회 초반에는 치열한 기싸움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원식 의장은 1일 예정된 정기국회 개원식에서 한복을 입자고 제안했습니다. 각 상임위에서는 예산 결산에 대한 논의가 한창 진행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각 부처에서는 2026년도 예산안을 잇따라 발표하게 됩니다. 내년도 정부 전체 예산은 728조에 달하는 규모로 책정됐는데, 각 부처는 세부 계획을 설명하게 됩니다. 이를 두고도 여야의 공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5' 개막...재계, '기업성장포럼' 발족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가 독일 베를린 현지시간 4일부터 개최됩니다. 이번 전시회에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과 함께 바디프랜드 등 국내 중견·중소기업도 참여합니다. 관전포인트는 중국 업체들인데요, 로봇청소기 등 생활 가전 분야 기술을 앞세워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삼성전자도 신제품 갤럭시 S25 FE와 갤럭시 탭 S11 시리즈를 IFA 현장서 공개합니다. 초대장에는 갤럭시S25 시리즈 후면 카메라 렌즈 3개의 모습과 함께 갤럭시 AI의 로고가 투명한 상자에 담긴 모습이 담겼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될 이번 행사는 삼성닷컴과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됩니다. 국내 대표 경제단체들이 한국 경제의 역동성 회복을 위한 규제 개선과 정책 대안 제시를 맡을 '기업성장포럼'을 발족합니다.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 20일 킥오프 회의를 열고 한국 경제의 역동성 저하 원인과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주에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출범식을 개최합니다. 최근 업계 구조조정이 추진될 정도로 심각한 불황에 처한 석유화학 산업 관련 특별법을 논의하는 국회 공청회가 1일 열립니다. 이날 공청회에선 석유화학 산업 불황으로 심각한 지역 경제에도 심각한타격을 받고 있는 여수의 한문선 상공회의소 회장이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제언을 발표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 부처, HD현대케미칼과 SK지오센트릭, 롯데케미칼 등 업계에서도 토론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국제 첨단 반도체 기판 및 패키징 산업전(KPCAShow)'이 개최됩니다. 'KPCAShow'는 국내 유일, 최대의 PCB 및 반도체패키징 관련 전문 전시회로서, 관련 산업의 최신 트렌드 및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성능반도체 구현을 위한 최첨단 패키징 기술의 중요성이 올라가면서 고적층 FC-BGA, 유리기판 등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HBM(고대역폭메모리)의 아버지라 불리는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도 기조 강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픈AI, 서울라이트 DDP 2025 참가... 마키나락스, '어텐션 2025' 개최 오픈AI가 다음달 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서울라이트 DDP 2025 가을 포럼'에 참가합니다. 서울디자인재단과 서울특별시가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AI 예술이 열어 보일 시각적·철학적 신세계를 탐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서울라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도심 속 문화·예술 체험을 확장해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음성원 오픈AI 코리아커뮤니케이션 총괄, 현대미술가 로랑 그라소, 이상진 디스트릭트 부사장 등이 참여해 'AI기술이 만들어낼 새로운 예술과 세상'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케스트로도 같은 날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오케스트로 솔루션데이 2025'를 개최합니다. 행사 주제는 'AI 시대의 클라우드 혁신'으로, AI와 클라우드가 함께 만들어 갈 비즈니스 혁신 방향을 제시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를 비롯한 회사 주요 임원·본부장, 글로벌 오픈인프라 재단 기술 리더 및 현장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기조강연과 테크 세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인스웨이브도 2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2025 인스웨이브 솔루션스데이'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장에서 검증된 실행 방식과 성과를 비롯해 고객 및 파트너 사례를 공유하며, 미래 비즈니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합니다. 특히 UI 개발 전 과정을 하나로 연결하는 'AI 패스'를 통해 기술 중심이 아닌 실질적인 실행 방식의 전환 방향을 제시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개발 방식과 혁신 사례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몽고DB코리아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몽고DB 닷로컬 서울 2025'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몽고DB의 제품 강점, 개발자와 조직에 제공하는 경쟁력, AI를 포함한 최신 애플리케이션 구축 전략이 공유되며, 국내 고객 사례도 발표됩니다. 또한 LG유플러스, 메리츠화재, 티빙, 그래비티랩스, 버킷플레이스 등 다양한 파트너와 고객사들이 참여해 주요 사례를 선보입니다. 헥사곤 매뉴팩쳐링 인텔리전스는 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그랜드홀에서 '헥사곤 라이브 이노베이션 서밋 코리아 2025'를 개최합니다. 이날 임분춘 헥사곤 아세안·태평양·인도 지역 사장이 기조연설을 진행합니다. 이후 홍석관 헥사곤 메트롤로지 사업부 사장이 발표합니다. 이 외에도 기술 세션과 고객 사례 발표, 신제품 솔루션 시연, 전시 부스도 마련됐습니다. 마키나락스는 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어텐션 2025'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AI가 바꾸는 산업, 그리고 세상'을 주제로,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최신 AI 기술과 변화의 최전선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마키나락스는 자율적이고 최적화된 기계 운영부터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 지능화까지 다양한 산업 AI 솔루션을 선도해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업계 리더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에이전틱 AI'로의 진화, 제조와 국방 등 산업별 적용 사례, 그리고 AI가 열어 갈 산업 전환의 미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유라클이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유라클 AI 서밋 2025'를 개최합니다. 'AI, 비즈니스를 완성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유라클의 AI 기업 전환을 선언하며 다양한 AI 제품군, 고객 사례, 협업 성과 등을 발표하며 새로운 비전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스마일게이트 신작 게임 '카제나' 테스터 모집 스마일게이트가 4분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신작 게임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의 사전 테스트를 앞두고 다음 달 2일부터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다크판타지 RPG 장르인 '카제나'는 기존 애니메이션 RPG와는 다른 섬뜩한 스타일과 캐릭터 수집 및 육성의 재미, '카드 덱 빌딩' 같은 전략 요소 등으로 차별화를 꾀한 작품입니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사전 테스트 이후 연내 중국을 제외한 한국 포함 글로벌 전역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번 사전 테스트는 다음 달 18일부터 나흘간 진행합니다. 넷마블은 다음 달 4일 캐릭터 수집형 모바일RPG 게임 '킹 오브 파이터 AFK'를 출시합니다. 넷마블네오가 개발한 '킹 오브 파이터 AFK' 일본 SNK의 대표 격투 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The King of Fighters)'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신작으로, 최소 5명에서 최대 15명으로 구성된 덱을 활용한 전략 전투 등의 재미를 강조한 게 특징입니다. 대한대장항문학회, '안심내시경' 대국민 캠페인 대한대장항문학회는 2025년 9월 한 달을 '대장앎의 달'로 정하고, 제18회 대장앎의 날 기념 심포지엄과 전국 대국민 건강강좌를 통해 '대한대장항문학회와 함께하는 안심내시경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이번 캠페인은 대장내시경이 대장암 예방과 조기 발견에 있어 가장 효과적인 수단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국민들 사이에서 '위험하다'는 막연한 두려움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출발, 대장내시경의 안전성과 필요성을 알리고, 특히 합병증 발생 시 외과 전문의가 최종 안전망으로서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있음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심포지엄에서는 국립암센터 손대경 교수는 국가암검진 사업의 대장내시경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대장암 조기 발견과 예방에 있어 대장내시경이 갖는 의학적 근거와 정책적 도입 필요성을 설명하고, 가톨릭의대 구가윤 교수는 대장내시경 합병증의 현황과 위험 요인, 합병증 발생 시 외과의사가 환자 안전을 지키는 최종 안전망으로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강조할 예정입니다. 또 이은정 전문의(대한대장항문학회 대장내시경연구회 회장)는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한 해부학적 이해와 응급 상황 대응, 수술과 내시경을 아우르는 원스톱 진료체계를 통해 외과 전문의의 대장내시경이 다른 전공과 차별화되는 점에 대해 설명하고, 고려대 구로병원 이선일 교수는 대장내시경 전문의 제도와 외과 내시경 거점병원 시스템의 필요성을 제시하며 환자가 당일에 안전하게 시술을 받고 합병증이 발생하더라도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안심내시경' 체계의 비전을 제안할 계획입니다. 간호협회 '간호로 지킨 나라, 우리가 지킬 이름' 캠페인 대한간호협회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9월1일부터 '간호로 지킨 나라, 우리가 지킬 이름'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국가보훈부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독립운동가 간호사들의 역사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것으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헌신한 간호사들의 업적을 기리고, 아직 정부 서훈을 받지 못한 이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특히 공중파 라디오와 협력해 제작되는 연속 기획물 '대한민국을 간호하다'는 오는 2026년 8월까지 1년간 하루 세 차례 방송을 통해 독립운동에 헌신한 15명의 간호사들의 삶을 소개하며, 이정숙·노순경·이애시·한신광 등 국내외에서 활약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조명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간호협회가 발굴한 독립운동 참여 간호사는 총 74명이며, 이 중 58명이 정부 서훈을 받았지만 16명은 서훈을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사이버아크, 비즈니스 전략 관련 '청사진' 공개 글로벌 아이덴티티 보안 선두 기업 사이버아크가 3일 삼성동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2025년 아이덴티티 보안 환경 리포트 및 비즈니스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2025년 아이덴티티 보안 환경 리포트는 기업들이 AI와 클라우드 활용 확대로 인해 의도치 않게 새로운 아이덴티티 중심 공격 표면을 어떻게 만들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글로벌 연구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머신 아이덴티티는 대부분 조직 내에서 알려지지 않고, 통제되지 않고 있으며, 에이전틱 AI 도입의 주요 장애물은 외부 조작 및 민감한 정보 접근과 관련된 보안 문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고서는 에이전틱 AI 도입의 주요 장애물은 외부 조작 및 민감한 정보 접근과 관련된 보안 문제를 포함하고 있어 새롭고 강력한 아이덴티티 보안 과제의 출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사이버아크는 이번 기자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아이덴티티 공격의 트렌드 변화와 이를 효율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할 방침입니다.

2025.08.31 12:32정진호

"미승인 AI 단속"…클라우드플레어, 챗GPT·클로드·제미나이에 CASB 연동

클라우드플레어가 실시간 탐지 플랫폼을 챗GPT 등 인공지능(AI) 서비스에 연동해 기업 보안 강화에 나섰다. 31일 클라우드플레어는 오픈AI의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비롯한 앤트로픽의 '클로드', 구글 '제미나이' 등을 멀티모드 클라우드 액세스 보안 브로커(CASB)에 통합했다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밝혔다. 또 마이크로소프트365, 구글 워크스페이스 등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에 연동해 기업의 민감 데이터를 자동 탐지하고 데이터 무단 이동을 차단할 수 있다. CASB는 기업이 사용하는 AI 애플리케이션을 실시간 스캔하는 서비스다. 기업이 승인한 IT 서비스와 미승인한 IT 서비스 작동 여부를 파악해 준다. 이를 통해 관리자는 실시간으로 어떤 앱이 사용되는지, 어떤 데이터가 이동하는지 가시적으로 알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접근을 허용하거나 차단할 수 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기업이 데이터 전송·저장 과정까지 CASB를 통해 보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HTTP 요청 로깅을 통해 이상 행위를 탐지하고, 파일 업로드·다운로드, 특정 앱·테넌트 접근을 통제할 수 있는 식이다. 브라우저 보안 기능을 결합해 복사·붙여넣기, 키보드 입력, 인쇄 등 사용자의 행동도 제한 가능하다. 보안 운영팀은 CASB 로그를 외부 보안관제(SIEM) 시스템과 연동해 상세한 데이터 감사·규제 준수 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인정보(PII), 금융 데이터, 의료 데이터(PHI) 등 규제 대상 데이터의 흐름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현재 CASB는 데이터 손실 방지(DLP) 기능과도 통합된 상태다. 기업은 별도 솔루션 없이 동일한 콘솔에서 데이터 탐지와 보안 정책을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어 운영 복잡성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클라우드플레어 고객은 챗GPT를 비롯한 클로드, 제미나이가 어떤 방식으로 사용되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개인정보나 소스코드 같은 민감 데이터가 해당 서비스로 전송되는 것도 사전에 차단 가능하다. AI 서비스에 들어가는 데이터 흐름까지 파악해 규제 준수와 감사에 활용할 수 있다. 매슈 프린스 클라우드플레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이미 다양한 안전장치를 마련했으며 이제는 오늘날 가장 인기 있는 세 가지 도구 모두와 직접 통합을 구축해 업계 전반에 걸쳐 기업 AI 보안의 기준을 높인 유일한 기업이 됐다"고 밝혔다.

2025.08.31 11:48김미정

"쓰레기 무단투기 과태료 내세요"...더 교묘해지는 스미싱

"음식물 쓰레기 무단 투기로 적발돼 과태료가 부과됐습니다. 하기 인터넷주소(URL)에 접속해 과태료를 납부하시기 바랍니다." 김은성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스미싱대응팀장은 31일 이같은 스미싱 사례에 대해 발표하며 최근 스미싱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의미를 합친 의미로, 보이스피싱 등과 같이 문자메시지를 통해 상대방을 속여 금전적 이득을 취할 목적의 사기 행위를 말한다. 최근에는 과태료 부과 메시지로 위장하거나 청첩장, 부고 문자 등으로 위장해 더욱 정교하게 피해자들을 속여 금전이나 계정정보 등을 탈취하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 KIS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스미싱 탐지 및 차단 건수는 각각 100만5434건, 5519건으로 지난해 전체(219만6469건, 1만9227건)의 절반 수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팀장은 "올해에도 스미싱 건수가 200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스미싱 탐지 및 차단 건수는 2023년 탐지건수 50만건, 차단건수 2800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를 기점으로 탐지 건수가 200만건을 넘어서는 등 최근 급증하는 추세다. 이처럼 스미싱 범죄가 급증한 배경에는 스미싱 수법이 진화하면서 피해자가 늘어난 것에 있다는 게 김 팀장의 분석이다. 김 팀장은 스미싱 수법이 최근에는 경찰이나 공공기관을 사칭해 문자를 보내고 피싱 사이트에 접속을 유도하는 형식으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URL을 통해 피싱 사이트에 접속해 피해자가 앱상에 계정정보나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정보가 외부 서버로 옮겨지며 개인정보 탈취가 이뤄지는 식이다. 뿐만 아니라 사이트를 통해 휴대폰에 악성앱을 설치하고, 이 앱을 통해 보안 정책을 우회시켜 악성앱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피해가 2·3중으로 누적되는 추세다. 이 외에도 포털 사이트 상단에 피싱사이트를 표기해 놓아 피해자로 하여금 전화나 문자로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도록 유도하고 공공기관 공식 사이트로 사칭한 피싱사이트에 상담이나 카드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수법도 성행하고 있다. 이에 김 팀장은 KISA 차원에서 스미싱을 원천차단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악성문자 엑스레이(X-ray)'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악성문자 엑스레이' 시스템은 문자 발송 이용자가 문자중계사 및 문자 재판매사를 통해 문자 발송을 요청했을때, 문자 중계사나 재판매사가 보내려는 문자 메시지가 수신자에게 닿기 전에 KISA가 스미싱인지 아닌지 여부를 검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스미싱 문자가 아니라고 판별되면 다시 문자 중계사나 재판매사가 수신자에게 발송을 승인하는 구조다. 만약 스미싱 문자로 판별되면 발송이 거부된다. 김 팀장의 설명에 따르면 악성문자 엑스레이 시스템은 웹인터페이스를 통해 입력된 메시지 내용 중 URL을 추출하고, URL 검사 기능을 실행하는 식으로 스미싱 여부를 판별한다. 스미싱 유포 시도가 포착되면 경찰 등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지원하는 것도 가능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KISA에 따르면 이같은 엑스레이 서비스는 지난 4월부터 시범운영되고 있다. 이날 악성문자 엑스레이 시스템을 시범 도입·운영했던 김문식 SMTNT 대표도 운영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김 대표는 엑스레이 시스템의 URL 탐지율이 실제로 99% 이상을 달성했으며, 2중 탐지 구조로 스미싱 탐지 정확도가 보다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실시간 탐지, 사전차단이 구현됐고, 자동화된 탐지 시스템을 통한 운영 부담도 최소화됐다고 소개했다. 김 팀장은 "악성문자 엑스레이 시스템의 악성 URL 탐지율은 99.9%"라며 "엑스레이 시스템을 도입하게 될 많은 기업들에게도 동종 업계에서 발생되고 있는 스미싱 정보를 상호 공유하면서 서로 예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8.31 11:41김기찬

[기고] AI와 네트워크···피지컬AI가 놓치고 있는 것

필자는 석사로 네트워크를 전공했다. 인공지능(AI) 분야로 박사를 수료했다. 그러다보니, 내 눈엔 당연한 것이 다른 사람들 눈엔 당연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됐고, 이런 글을 쓰게 됐다. AI하고 네트워크(컴퓨터 네트워크)는 AI의 핵심 기술이 뉴럴 네트워크(Neural network)란 것 빼곤 큰 연관이 없어보인다. Neural network라는 기술이 사실은 엄청 큰 행렬(Matrix) 연산으로 neuron의 network을 구현하기 때문에 AI를 아무리 뜯어 보아도 네트워크가 보이진 않는다. 말 그대로 neural network에서 네트워크는 개념일 뿐이고 통신을 위한 기술은 아니다. AI를 컴퓨터 네트워크에 적용하려는 시도는 학계에서 많이 있었다. 통신 패턴을 AI로 분석하거나 패킷을 AI로 분석해 좀 더 보안성을 강화하려는 여러 노력이 있었다. 하지만 네트워크는 굉장히 기계적이기 때문에 룰(Rule) 기반의 기술들이 여전히 잘 동작한다. 네트워크를 위한 AI는 보안 이라는 분야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불모지나 다름 없다. 반면 AI를 위한 네트워크는 이야기가 전혀 다르다. 조금 과장해서 이야기하면 네트워크가 없이는 AI가 학습도 못하고 추론도 못한다. AI는 컴퓨터 네트워크, 그 것도 아주 정교하게 설계된 컴퓨터 네트워크가 있어야 돌아간다. AI 모델이 학습을 할 때 여러 GPU를 묶어 마치 하나의 GPU인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선 위에 보이는 것과 같은 케이블을 사용해 GPU를 연결한다. NVLink라는 기술은 GPU가 서로 고속으로 통신하며 거대한 행렬을 주고받으며 눈 깜짝할 사이에 마치 하나의 GPU인 것처럼 동기화를 한다. LLM과 같은 거대한 모델을 학습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AI 모델은 추론할 때도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대부분의 AI 모델이 인터넷을 통해 추론 결과를 전송하는데 이 때 짧으면 0.5초, 길게는 1~2초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초 단위로 전송하는게 아니라 마이크로 초(μs) 단위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바로 요즘 크게 부각된 피지컬AI(Physical AI)다. 피지컬AI는 자동차, 철도, 로봇과 같은 곳에 AI를 적용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대부분 시간에 민감한 시스템이다. 자동차는 앞에 있는 대상을 RGB 카메라로 촬영해 정해진 시간 내에 데이터를 NPU(Neural Processing Unit로 전송해야 한다. NPU가 앞에 있는 대상이 사람이라고 판단할 경우 정해진 시간 내에 브레이크에 정지 신호를 보내야 한다. 이렇듯 정해진 시간 내에, 정해진 양의 데이터를, 정해진 장소까지 전송하는 네트워크를 '실시간 네트워크'라고 한다. AI가 적용된 실시간 네트워크의 가장 좋은 예는 미국 테슬라(Tesla) 에서 제안한 '조널 아키텍처(Zonal Architecture)'다. 센서에서 생성한 대량의 데이터를 한번에 처리할 수 없기 때문에 존(Zone)을 나눠 1차 처리를 하고 센트럴 컨트롤러(Central Controller)가 데이터를 모아 종합적인 판단을 한다. 존(Zone) 간 통신은 '대용량'과 '실시간'으로 처리 돼야 한다. 이 때문에 미국 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에서 최근 TSN(Time Sensitive-Networking)이 Zone 안에서 구성되는 에지(Edge) 네트워크는 IEEE에서 표준화한 CAN(Controller Area Network)의 대안 기술인 10Base-T1S를 사용하는 추세다. 피지컬AI 시대를 맞아 TSN과 10Base-T1S가 주목받는 이유는 두 기술 모두 이더넷 기반의 실시간 통신 표준이기 때문이다. TSN은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통신 기술인 이더넷에 '실시간' 통신 기능을 추가한 표준으로 대용량 실시간 통신에 적합한 기술이다. 여러개의 RGB 카메라 그리고 레이더와 라이더로부터 들어오는 데이터를 합치면 초당 1Gbits을 훨씬 넘는 양의 데이터가 생성된다. 이렇게 생성된 데이터는 '정해진 시간 내에(실시간으로)' 전송 돼야 하기 때문에 TSN 밖에는 선택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술이 없다. 이렇게 TSN을 이용해 시스템의 백본(Backbone)망을 구성하면, 자연스럽게 이더넷 기반의 저용량(10Mbps) 실시간 통신 기술인 10Base-T1S를 이용해 에찌(edge) 망을 구성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된다. '10Base-T1S'는 단 2개의 선만으로 10Mbps급 통신망을 구성할 수 있고 적게는 8개, 많게는 16개까지 노드를 데이지 체인 형태로 연결할 수 있어 휴머노이드의 손과 관절을 구성하는 용도로도 적합하다. 피지컬AI와 같이 AI가 접목되는 시스템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대용량 실시간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수요도 같이 높아지고 있다. AI가 기술을 주도하면서 이더넷 기술에 익숙한 개발자들에게 TSN 그리고 10Base-T1S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피지컬AI를 잘 하려면 뉴럴 네트워크(neural network)도 잘 해야 하지만 리얼 타임 네트워크(real-time network)도 알아야 한다.

2025.08.31 10:54김성민

[리뷰] CPU·네트워크 성능 높인 시놀로지 DS925+ NAS

시놀로지 DS925+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4개, NVMe SSD 2개를 탑재 가능한 전문가/SOHO용 네트워크 저장장치(NAS)다. 내장 프로세서를 AMD 라이젠 V1500B 프로세서(4코어, 8스레드)로 교체해 전반적인 구동 속도를 끌어올렸다. 이더넷 포트는 1Gbps 2개에서 2.5G 2개로 교체했고 링크 어그리게이션으로 최대 5Gbps 대역폭을 확보할 수 있다. M.2 NVMe 슬롯 2개에 SSD를 설치해 캐시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전용 운영체제 '디스크스테이션매니저'를 이용해 파일 공유, 백업, 영상감시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DX525 확장 유닛을 활용하면 드라이브 베이를 최대 9개까지 확장할 수 있으며, 최대 180TB 용량 구성이 가능하다. 무상보증기간은 구입 후 3년간이며 추가 연장으로 최대 5년까지 보증 가능하다. 가격은 HDD 미포함 본체 기준 95만원 전후. 기존 제품과 동일한 외관... USB-C 단자 추가 DS925+의 외관은 이전 제품과 동일하다. 크기는 166×199×223mm, 무게는 HDD 제외시 2.26kg으로 큰 부피를 차지하지 않는다. 저장장치 연결용 USB 단자는 전면 1개(USB-A), 후면 2개(USB-A, USB-C)를 배치했다. 장시간 대용량 데이터를 읽고 쓸 때 HDD와 프로세서, 메모리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기 위해 제품 옆과 바닥에 통풍구를 배치해고 후면에는 92mm 냉각팬 2개를 배치했다. 소음은 유휴 상태에서 최저 20.5dB이며 전원은 100W급 외부 어댑터로 공급받는다. 드라이브 베이에 HDD를 고정하고 배치할 때 드라이버 등 별도 공구가 필요 없는 것도 기존 제품과 동일하다. 플라스틱 브래킷에 고무를 적용해 진동이나 소음을 최소화했다. AMD 4코어 라이젠·2.5G 듀얼 이더넷 탑재 시놀로지는 DSM 등 소프트웨어 구성에 꼭 필요한 x86/64 프로세서를 2020년경부터 인텔에서 AMD 제품으로 점진적으로 교체중이다. DS925+도 4코어, 8스레드 기반 AMD 라이젠 임베디드 V1500B를 탑재했다. 최대 작동 클록은 이전 제품에 탑재된 R1600 대비 하향됐지만(2.6→2.2GHz) 코어 수가 2배로 늘어(2→4코어) DSM 구동이나 파일 복사시 반응 속도나 체감 성능은 향상됐다. 메모리는 오류 정정 기능(ECC)을 갖춘 DDR4 SODIMM을 활용하며 기본 상태에서는 4GB 모듈 하나만 꽂혀 있다. 가상화나 도커, 영상 감시 등 메모리에 의존하는 작업이 많을 경우 16GB 모듈 두 개로 최대 32GB를 확보할 수 있다. 네트워크는 페일오버 이중화와 외부/내부망 분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듀얼 포트로 구성했다. 기본 속도는 1Gbps에서 2.5G로 최대 2.5배 향상됐다. 단 이전 모델인 DS923+에 제공됐던 10G 어댑터 업그레이드 옵션은 빠졌다. 레이드 0+1 구성시 최대 285MB/s 전송 시놀로지는 전용 펌웨어를 적용한 자체 브랜드 HDD와 SSD, 메모리 등을 공급하고 있다. 대여 제품도 4TB 제품인 HAT3300 4개와 함께 구성됐다. HAT3300을 레이드 0+1로 구성한 후 2.5G 스위치 아래 연결된 데스크톱 PC에서 30GB 단일 영상 파일 복사시 속도는 285MB/s로 2.5G 인터페이스의 대역폭을 80% 이상 활용한다. 링크 어그리게이션과 SSD 캐시를 활용하면 반응 속도를 더 높일 수 있다. 단 8월 현재 DS925+와 호환성이 검증된 제품은 시놀로지 제품 총 8종 뿐이다.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40 2TB 제품을 꽂고 캐시 확장을 시도했지만 '스토리지 풀에 테스트나 검증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않았다. DSM 7.2 활용해 다양한 부가기능 활용 가능 시놀로지 NAS는 별도 명령어 입력 없이 웹브라우저 기반으로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DSM 7.2 운영체제를 제공한다. 영상보안 등 일부 기능을 지원하고 모든 소프트웨어가 라이선스 비용이 필요 없이 무료로 제공된다. 시놀로지 포토는 AI 기반 얼굴 인식, 객체 분류, 스마트 앨범 기능으로 사진 관리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랜섬웨어로 인한 파일 훼손이나 변조 등을 막는 WORM(1번 기록 가능) 속성을 공유 폴더에 적용해 파일을 보호한다. 액티브 인사이트를 시놀로지 계정과 연동하면 파일 대량 이동이나 복사, 삭제 등 이상 작동 발생, 체크섬 오류 등이 발생할 때 이메일 등으로 알려 조기에 신속하게 대처 가능하다. 드라이브 호환성 제한이라는 딜레마 DS925+는 하드웨어적으로 분명한 진전을 보였다.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2.5GbE 네트워크, ECC 메모리 지원은 모두 환영할 만한 개선사항이다. DSM의 안정성과 풍부한 기능은 여전히 시놀로지만의 강점이다. 하지만 HDD 호환성을 제한하는 새로운 정책에 오히려 더 주목이 쏠린다. 8월 현재 시놀로지 브랜드 HAT 시리즈 이외의 다른 드라이브가 호환되지 않는다. 기존 제품에 구축된 스토리지 풀을 그대로 가져 올 경우 작동은 가능하지만 일부 기능에 제한이 있으며 지속적으로 경고 메시지가 나타나는 것은 굉장히 성가시다. '호환성 리스트에 없을 경우 기술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지원 정책도 포함된다. 4베이 이상 NAS를 구축하는 소비자나 기업 IT 담당자는 이미 초보자의 수준을 벗어난 지식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 비(非) 시놀로지 HDD로 스토리지를 구성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호환성 리스트로 자사 저장장치를 사실상 강제하는 정책은 오히려 이들 이용자의 선택권과 네트워크 구성 유연성을 해친다. 보다 유연한 방향으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

2025.08.31 09:41권봉석

美정부, 클라우드 승인 5주 만에 끝내…인증 절차 혁신

미국 정부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계약을 빠르게 늘리며 관련 시장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특히 연방 위험 및 인증 관리 프로그램인 '페드램프(FedRAMP)'의 절차 개선과 자동화 도입 승인 속도를 크게 끌어올린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31일 업계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올해 회계연도에만 이미 114개 클라우드 서비스를 승인했다. 이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페드램프 20x'라 불리는 인증 현대화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 정책은 바이든 정부에서 시작해 트럼프 정부에서도 이어지고 있으며 문서 제출 부담을 줄이고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를 적용해 승인 절차를 단축했다. 미국 관리예산처(OMB)는 지난해 표준화되고 재사용 가능한 보안 평가·인증 절차를 제시하며 기존 방식보다 빠른 승인 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실제로 과거 평균 1년 이상 걸리던 승인 소요 기간은 최근 약 5주로 단축됐다. 페드램프는 머신 리더블 보안 지표를 요구해 AI가 사전 분석한 뒤 사람의 검토를 거치도록 하는 체계를 운영 중이다. 현재는 보안 영향이 낮은 서비스 중심으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점차 중간 수준 보안 서비스로 확대될 예정이다. 마이클 리거스 미국 연방조달청(GSA) 국장 대행은 "페드랩프 프로그램이 연방 IT 현대화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으며 더 안전한 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트 워터먼 페드램프 국장은 "페드램프 20x는 보안과 속도가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정부는 부처별 개별 계약 대신 정부 전체 차원의 통합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조달 권한을 GSA로 집중시키고 구매력을 확대해 대규모 할인 혜택을 이끌어내는 방식이다. 실제 아마존웹서비스(AWS)는 미 정부에 10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사용 크레딧을 제공하는 등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이 잇따라 대폭 할인 혜택을 제시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페드램프 20X를 통해 인증 절차를 대폭 단축하고 조달 효율성을 높이는 가운데, 국내 클라우드 시장도 제도적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우리 정부 역시 클라우드 보안인증제도(CSAP) 일부 개선 및 민간 클라우드 활용 확대를 추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AI와 자동화를 활용해 보안 심사 속도를 높이고 정부 전체의 구매력을 활용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도 공공 조달과 민간 클라우드 활용 정책을 단순화·효율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표준화된 인증과 정부 차원의 통합 조달 체계가 마련된다면 공공 부문은 물론 민간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8.31 09:27한정호

최고 마크애니 대표 "AI 시대, 화면 유출이 진짜 위협"

“AI 시대, 정보 유출의 마지막 방어선은 화면이다. 그리고 그것을 실질적으로 추적할 수 있는 핵심은 '검출률'이다.” 지난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보안 행사 'ISEC 2025(제 19회 국제 시큐리티 컨퍼런스)'에서 마크애니 최고 대표는 'AI 시대 정보보안의 마지막 퍼즐: 모니터 화면 촬영 유출과 그 방지·추적 방법'을 주제로 발표, 이 같이 강조했다. 최 대표는 기존 보안 체계가 간과해온 '화면 유출' 위협을 짚고, 실제 대응 기술로 마크애니의 '스크린 트레이서(ScreenTRACER)'를 소개, 주목을 받았다. 최 대표는 “화면 유출은 이제 막을 수 없다는 걸 전제로 시작해야 한다”며, 특히 AI 기술이 도입된 이후엔 유출 이미지 하나로도 즉시 문서·설계도·코드가 복원돼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단순 차단보다 '촬영된 화면에서 누가, 언제 유출했는지를 검출할 수 있는 능력'이 핵심이 된다는 주장이다. 특히, 최 대표는 실제 테스트 사례를 직접 설명하며 기술 신뢰도를 높였다. 이미지 파일을 90%까지 압축 및 리사이즈해도 검출했고, 카메라 촬영 후 카카오톡 등 메신저로 전송된 저화질 이미지에서도 96% 이상의 검출률을 유지했다. 또 측면 60도, 70도 각도로 촬영하거나 빛 산란, 모아레 현상, 리사이징 등 다양한 왜곡 조건에서도 검출에 성공해 기술의 안정성과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마크애니의 'ScreenTRACER'는 눈에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를 모니터에 삽입하고, 촬영된 이미지나 영상 속에서도 유출자의 정보(사번, 접속 IP, 날짜, 시간 등)를 복원해낼 수 있다. 이 기술의 경쟁력은 높은 검출률에 있다. 최 대표는 “화면에 삽입하는 마킹 기술은 여럿 존재하지만, 실제 촬영 이미지에서 그 정보를 뽑아내는 '검출률'은 기업마다 천차만별”이라며 “마크애니는 신호처리와 AI를 결합해 업계 최고 수준의 검출률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기술은 단순히 부착하고 끝나는 솔루션이 아니라, 고객 환경에 맞춰 다양한 화면 레이아웃·해상도·촬영 조건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라며,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를 포함한 글로벌 고객들이 이 기술을 실제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공공기관과 대형 바이오 기업 등이 도입을 완료했고, 민감한 정보 보호가 필요한 산업에서 빠르게 확산 중이라고 덧붙였다. 고객사 수요에 따라 커스터마이징과 기능 향상을 꾸준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한 최 대표는 무료 성능 개선 업데이트도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제 보안은 더 이상 '차단'이 아니라 '검출'과 '책임'의 문제로 옮겨가고 있다”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2025.08.29 19:04방은주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 "AI 한계 뛰어넘을 해답, 양자 컴퓨팅에 있다"

인공지능(AI)가 산업 전반의 네이티브 기술로 자리 잡아가는 가운데, 양자 컴퓨팅이 차세대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슈퍼컴퓨터를 뛰어넘는 연산 능력을 바탕으로 금융·보안·헬스케어 등 전 산업을 뒤흔들 잠재력을 지녔다는 분석이다. 29일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는 서울 강남 드림플러스에서 열린 'AI 네이티브 엔터프라이즈 포럼 2025'에서 "AI가 데이터 기반의 추론과 연구에 강점을 가진다면, 양자 컴퓨팅은 그 결과를 한층 더 정교하게 컨트롤해 산업 전반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방 대표는 이날 발표에서 ▲양자 컴퓨터의 기본 원리와 발전 단계 ▲IBM·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의 로드맵 ▲국내 기업 및 연구 현황을 짚었다. 대표적으로 방 대표는 양자 기술의 발전이 보안 산업에 미칠 영향을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양자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2030년 전후로 RSA 암호체계가 무력화되는 'Q-데이'가 도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지금 저장된 모든 데이터는 누군가 악용할 경우 향후 양자 컴퓨터로 한꺼번에 해독될 위험이 있다"며 "포스트 양자 암호(PQC) 표준화와 대응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시장 전망도 언급됐다. 방 대표는 "양자 컴퓨터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금융·국방·의료·재료공학 등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면 안 되는 산업군에서 수천 대 규모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며 "맥킨지 리서치에 따르면 2030년대 양자 시장 규모는 1천200조원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방 대표는 AI와 양자의 상호 보완적 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AI가 커질수록 더 많은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고 이를 감당할 수 있는 대안이 양자"라며 "앞으로 AI 퀀텀, 퀀텀 AI 등 새로운 융합 산업이 태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나라에서도 삼성·LG·현대·포스코 등 100여 개 기업이 양자 연구에 뛰어들었다"며 "AI 네이티브 시대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양자 생태계와의 결합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2025.08.29 17:12한정호

[현장] "AI 네이티브 시대가 온다"…기업이 준비할 전략은?

인공지능(AI)이 단순한 업무 도구를 넘어 기업 경영 방식과 산업 생태계를 바꾸는 전환점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국내 산·학계가 함께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9일 트러스트커넥터와 법무법인 디엘지는 서울 강남 드림플러스에서 'AI 네이티브 엔터프라이즈 포럼 2025'를 공동 주최했다. 행사에는 기업 최고경영자(CEO), 최고기술책임자(CTO), AI 전략 담당자,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포럼 개회사를 맡은 윤석빈 트러스트커넥터 대표는 "AI 네이티브라는 개념은 생소할 수 있지만 앞으로 기업 생존을 좌우할 패러다임"이라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논의의 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첫 번째 기조연설을 맡은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지난해가 생성형 AI 상용화의 원년이었다면 올해는 '에이전틱 AI'가 본격 도입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가 단순히 인지·생성·추론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의사결정을 내린 뒤 행동까지 이어가는 수준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자연어 몇 줄만 입력해도 AI가 게임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시대가 왔다"며 "미국의 MZ세대는 하루 만에 새로운 게임을 만들고 즐기는 방식으로 AI와 상호작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AI 코딩 능력이 이미 경력 6~7년 차 개발자 수준에 이르렀다며 해외 빅테크뿐 아니라 국내 기업도 신입·중급 개발자 채용을 줄이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이같은 상황에서 기업이 기존 업무 방식을 AI 중심으로 재편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AI 기술의 3대 주요 흐름으로 ▲소형언어모델(sLLM) ▲멀티모달·옴니모달 ▲온디바이스 AI를 꼽았다. 김 대표는 "2027년이 되면 sLLM 시장 규모가 대형 모델의 세 배 이상으로 커질 것"이라며 "개발·운영비 절감은 물론 보안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소형 모델이 기업 도입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번째 기조연설은 조원희 법무법인 디엘지 대표변호사가 맡았다. 그는 AI 확산이 기업의 법적 리스크를 확대시키고 있다고 강조하며 "AI 도입은 단순한 혁신 과제가 아니라 법과 제도의 문제를 동반한다"고 말했다. 조 변호사는 실제 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분쟁 사례들을 소개했다. 그는 "정보 부정확성, 사이버 보안 침해, 지식재산권 분쟁, 프라이버시 침해, 차별 문제 등 AI 활용 과정에서 다양한 이슈가 불거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세계 최초의 포괄적 AI 규제 법안인 유럽연합(EU) AI법을 핵심 사례로 언급했다. EU는 AI 시스템을 금지, 고위험, 제한적 위험, 최소 위험 등 4단계로 구분해 규제한다. 이에 대해 조 변호사는 "금지되는 부문을 제외하더라도 교육·고용·공공 인프라 관리 등 많은 분야가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며 "이 경우 데이터 거버넌스, 오류 관리, 개인정보 처리 절차, 투명성 의무, 사이버 보안 등 복잡한 요건을 충족해야 하고 이는 기업에 상당한 비용과 인력 부담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 대기업조차 시행 유예를 요청할 만큼 규제가 강력하다"며 "한국 기업도 향후 유럽 시장 진출 시 반드시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변호사는 내년부터 시행될 AI 기본법의 현황과 이에 대응한 기업 컴플라이언스 정착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내년 1월부터 AI 기본법이 시행되지만 아직 시행령과 구체적 기준이 마련되지 않았다"며 "특히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고영향 AI'에 대해 투명성과 안전성 확보, 사전 확인 제도, 기록 보관, 설명 가능성 등 의무가 추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는 기업별로 AI 리스크를 분석하고 내부에 AI 활용 정책과 거버넌스 위원회를 세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8.29 16:54한정호

모니터 유출까지 잡는다…마크애니, '2025 ISEC서 '스크린 트레이서' 주목

마크애니(대표 최고)는 지난 26~27일 열린 보안 컨퍼런스 'ISEC 2025'에 참석해 자사의 차세대 화면보안 솔루션 '스크린 트레이서(ScreenTRACER)'를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행사 참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마크애니는 자사 부스와 발표 세션을 통해 AI 시대의 새로운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실질적인 기술 해법을 제시했다. 행사 기간 전시 부스를 통해 실제 화면 유출 사례에 대응하는 기술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주요 제품 데모와 실무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상담이 진행됐다. 회사는 참가자들로부터 “AI 시대의 실질적인 보안 대안”이라는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특히 26일 오후 진행된 Track C 발표 세션에서는 마크애니 최고 대표가 연사로 나서 'AI 시대 보안의 사각지대 : 화면 촬영'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발표에서 최 대표는 AI기술 확산으로 기존 보안 시스템이 간과해온 '화면 유출'이 새로운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실제 촬영 이미지로부터의 유출을 추적할 수 있는 높은 검출률의 마크애니 화면보안 기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사의 '스크린 트레서(ScreenTRACER)'는 사용자 화면에 보이지 않는 디지털 워터마크를 삽입해, 촬영이나 캡처가 발생했을 때 누가, 언제, 어떤 콘텐츠를 유출했는지 추적할 수 있게 해준다. 단순히 차단하는 수준을 넘어, 사후 책임 추적과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내부자 유출 리스크에 실질적인 대응 수단이 된다는 평가다. 마크애니는 제조, 금융, 공공 등 기밀 정보 보호가 필요한 산업군을 중심으로 ScreenTRACER의 도입을 확대해 왔으며, 이번 ISEC 2025를 통해 다양한 산업 관계자들과의 접점을 넓혔다. 마크애니는 “기업 데이터는 유출이 발생하면 곧바로 손실로 이어진다. 보안은 유출 이후의 추적도 중요하지만, 사전에 유출을 막고 대응 체계를 갖추는 것부터 출발해야 한다. ScreenTRACER는 그런 관점에서의 실제적인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8.29 16:52방은주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ISACA, 모빌리티 보안 강화 맞손

국방 분야와 민간 정보보안 전문가 단체가 손을 잡고 모빌리티 보안 강화와 산업 활성화에 나섰다.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대표 김승주)와 한국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이하 ISACA 한국지부)는 서울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 회의실에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드론 등 국방 모빌리티 기술의 보안 체계 강화와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양 협회의 전략적 협력 차원에서 이뤄졌다. 체결식에는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에서 김승주 협회장을 대신해 지영관 교육원장, 박춘석 사무총장, 이창길 기업협력본부장이 참석했으며, ISACA 한국지부에서는 나재훈 협회장과 조경재 학술부문 부회장이 자리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 모빌리티 보안정책 공동 제언 및 보안감사 체계 연구·표준화 추진 ▲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협력 ▲ 합동 세미나 개최 및 성과 공유 등이다. 양 협회는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정기적으로 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 지영관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 교육원장은 "사이버 위협이 점점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IT 감사·통제·보안 분야에서 30년 이상 전문성을 축적해온 ISACA와 협력하게 돼 국방 모빌리티 기술과 보안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재훈 ISACA 한국지부 협회장은 "최근 정부기관과 군 인터넷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고 있으며 드론 등 유무인 전술체계 보안 위협도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국가와 사회의 안전망을 강화하고 보안 역량을 높이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29 16:49남혁우

"드론기술 핵심은 모듈화…방산·산업 겨냥"

"드론은 단순히 부품을 교체한다고 끝나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기체와 항전, 임무 장비 모두가 자연스럽게 연동되는 '모듈화'가 핵심입니다." 가충희 프리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9일 안산에서 열린 기술세미나에서 드론 산업의 진화 방향으로 '모듈화'와 '연동성'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그는 자사의 통합 항전 시스템과 자동화 기술, 그리고 방산 및 산업 현장에서 검증된 다양한 적용 사례를 소개하며 "드론은 이제 플랫폼"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드론 기술 본질이 연동성과 확장성에 있다고 강조했다. 가 CTO는 "드론 기체에 어떤 모터나 임무 장비를 붙이더라도 자동으로 인식하고 비행 가능한 구조가 되어야 한다"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함께 연동되는 '모듈러 오픈 시스템 접근방식(MOSA)' 개념을 설명했다. 이러한 철학은 프리뉴 통합 항전 시스템 '디아크(D-ARC)'에 집약돼 있다. 이 시스템은 드론에 장착되기만 하면 자동으로 장비를 인식하고 즉시 비행이 가능한 '플러그 앤 플레이' 구조로 설계됐다. 프리뉴 기술은 이미 방위·산업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정밀 투하 제어 기술 ▲접촉형 점검 드론 ▲전자기펄스(EMP) 공격에 대비한 전장 분리형 구조 설계 등이 대표적이다. 프리뉴는 7년간 쌓아온 비행 백데이터를 기반으로 드론을 단순 제품이 아닌 운용 중심의 플랫폼으로 바라보고 있다. 아크 시스템에 적용된 이 데이터는 각 모듈 간 자동 연동 알고리즘의 기반이 된다. 가 CTO는 "소비자는 단순히 라이브러리를 설치하고 부품만 연결하면 된다"며 "로그 분석 툴은 상용 도구 대비 약 4배 빠른 분석 속도를 자랑하며, AI 기반 관제와 자율비행 기술 등과 함께 다중 드론 운용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드론이 AI, 보안, 통신 기술과 유기적으로 통합돼야 솔루션이 된다. 업계 파트너들과 기술 협력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자 한다"며 기술 파트너십 중요성도 강조했다. 프리뉴는 앞으로도 모듈화 기반 드론 플랫폼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술 기업과 협력해, 2030년 74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국내외 드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2025.08.29 16:24신영빈

어썸잇, AI 통합 모빌리티 관리 솔루션 '어썸원' 출시

어썸잇이 인공지능(AI) 기반 기업용 통합 모빌리티 관리 솔루션을 공식 출시하며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관리(EMM) 시장 공략에 나섰다. 어썸잇은 '어썸원(AwesomeONE)'을 공식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어썸원은 150여 종 이상의 모바일 단말관리(MDM)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과 구글 파트너 인증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플랫폼이다. '모든 일상, 하나의 연결'이라는 슬로건 아래 안드로이드와 iOS를 아우르는 유연한 기기 관리 체계를 제공하며 운영체제나 제조사에 구애받지 않는 통합 디바이스 관리가 가능하다. 어썸잇은 하반기 온디바이스 AI 위협 탐지 기술을 추가해 글로벌 보안 경쟁력까지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솔루션의 가장 큰 특징은 '마이크로서비스' 모듈화 방식이다. 기업은 필요한 기능만 선택해 도입할 수 있어 총소유비용(TCO)을 최대 72.4%까지 줄일 수 있다. 주요 수요 분야는 교육용 태블릿, 자녀 안심폰, 시니어폰, 출입 보안, 광고 단말, 차량용 태블릿 인포테인먼트 등으로 다양하다. 실제 고객 검증 단계에서도 모듈의 추가·삭제가 용이해 비용 효율성과 유연성이 동시에 입증됐다. 어썸원은 ▲업무 정책 자동화 ▲기기 모니터링 및 제어 ▲앱 관리 ▲AI 기반 위협 탐지 기능 등을 탑재해 단순한 기기 관리 수준을 넘어 보안 정책과 콘텐츠 관리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출시 전 이미 산업별 수요 기업을 대상으로 사전 체험과 양해각서(MOU) 체결을 마쳤으며 내년을 목표로 동남아 현지 파트너와 개념 증명(PoC)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유병규 어썸잇 대표는 "어썸원은 오랜 고객사의 요구를 반영한 서비스 중심 기술"이라며 "보안과 전문 영역은 파트너와 협력하고, 우리는 고객 콘텐츠를 디지털 경험(DX)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한다"고 말했다.

2025.08.29 16:23남혁우

에코백스 2024 지속 가능성 보고서 발표, 지속 가능성과 데이터 보안에 대한 의지 강조

쑤저우, 중국 2025년 8월 29일 /PRNewswire/ -- 글로벌 서비스 로봇 선도 기업 에코백스(ECOVACS, 603486.SH)가 최근 2024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과를 발표했다. 홈 서비스 로봇 및 스마트 가전 분야 개척자인 에코백스는 지능적이고 신뢰성 높은 고성능 제품을 제공하며, 지속가능성을 브랜드 가치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있다. 에코백스는 자사의 지속가능성 전략인 PROGRESS에 따라 더욱 책임감 있고 포용적이며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 전략을 실행하며 에코백스는 환경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에코백스 로보틱스(ECOVACS ROBOTICS)와 티네코(TINECO)를 소비자 일상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강화하고 있다. 이번 지속 가능성 보고서는 에코백스의 에너지 효율 및 재활용 성과, 탄소 배출 감축,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관련 성과를 강조했다. 또한 향후 전략적 목표와 PROGRESS 전략이 회사의 지속가능성 노력을 어떻게 이끌고 있는지도 제시했다. 첸 둥치(Qian Dongqi) 에코백스 회장은 "에코백스는 전 세계 소비자에게 에너지 효율적이고 고성능이며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한 고품질 발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으며, 업계 파트너와 소비자들을 친환경 관행 및 환경적 책임에 동참하도록 이끌어 글로벌 지속 가능 발전에 긍정적인 기여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탄소 배출 감소 및 순환 경제 실천 강화 촉진 에코백스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 정점 달성, 206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지속가능성 목표를 설정했다. 2020년 대비 에너지 집약도 20% 감축 2020년 대비 물 집약도 10% 감축 포장재 사용량 30% 감축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에코백스는 생산 공정 전반에 걸쳐 친환경 관행을 통합하고, 공정 최적화 및 에너지 관리를 통해 자원 소비와 폐기물을 체계적으로 줄여나가고 있다. 2024년에는 총 6031.35MWh의 청정에너지를 사용했다. 이 중 2530.71MWh는 4•5기 공장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스템에서 직접 생산됐으며, 3500.64MWh는 자회사 타이딩 뉴에너지(Taiding New Energy)를 통해 구매한 태양광 전력이었다. 현재 건설 중인 에코백스와 티네코의 신규 친환경 시설은 향후 재생에너지 사용을 한층 더 확대할 계획이다. 에코백스는 재사용과 지속 가능성을 장려하는 보상 판매 프로그램을 통해 순환 경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24년 에코백스의 보상 판매 프로그램으로 회수된 노후 제품은 2만 9000대이며, 이를 위해 미화 313만 달러를 투자했다. 또한 구형 컴퓨터 및 부품을 포함하여 5434.05톤의 재활용 가능한 재료를 회수했으며, 총 재활용 가치는 미화 407만 달러에 달했다. 또한 에코백스는 제품 혁신에 지속 가능성을 접목하고 있다. 최신 로봇 청소기인 DEEBOT X11 OmniCyclone은 업계 최초로 PureCyclone 2.0 자동 비우기 기술을 OMNI Station에 직접 통합했다. 이 '백리스(bagless) 혁명'은 일회용 먼지 봉투의 필요성을 없애 연간 최대 200만 개의 먼지 봉투를 절감한다[1]. 이 디자인은 사용자의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일상적인 청소를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만든다. 강력한 데이터 보안 및 소비자 개인 정보 보호 에코백스는 중국의 사이버 보안법, 데이터 보안법, 개인정보 보호법 및 EU의 일반 개인정보 보호법(GDPR)을 포함해 전 세계 운영 지역의 정보보안 관련 법률 및 규정을 엄격히 준수한다. 또한, 네트워크와 개인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조직 구조, 표준 및 절차를 포괄하는 다계층 정보 보안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2024년에 에코백스는 높은 수준의 여러 데이터 보호 인증을 받았다. BSI의 ISO 27001(정보 보안 관리 시스템) 및 ISO 27701(개인 정보 관리 시스템)에 대한 외부 감사 통과 제품 인증 부문에서는 TÜV 라인란드(TÜV Rheinland)의 ETSI EN303 645 소비자 IoT 사이버 보안 표준 및 IoT 시스템에 대한 TÜV Rheinland 2pfg CH0003 정보 보안 인증 획득 에코백스의 로봇 청소기 모델 DEEBOT T80, X8 시리즈, X9 시리즈, UUL 솔루션즈(UL Solutions)로부터 '다이아몬드 등급' IoT 보안 검증 획득 이번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에코백스가 대학, 연구소 및 기술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개방형 혁신을 지지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또한 에코백스는 공동 연구소 및 인큐베이션 플랫폼을 활용하여 첨단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공급망 관리에서도 업스트림•다운스트림 파트너와 협력해 핵심 기술 개발과 친환경 솔루션 분야에서 자원 공유와 상호 보완적 역량을 바탕으로 공동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의 수직 통합 공급망은 체화 지능(embodied intelligence) 등 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결합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에코백스는 앞으로도 제품 설계 및 제조부터 공급망 관리 및 소비자 참여에 이르기까지 비즈니스의 모든 측면에 지속 가능성을 통합할 계획이다. 지속적으로 친환경 이니셔티브를 발전시키고,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며, 혁신을 촉진함으로써 로봇 산업을 선도하고 보다 책임감 있고 포용적이며 지속 가능한 글로벌 미래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1] DEEBOT X11의 예상 판매량을 기준으로 한다. 에코백스 그룹(ECOVACS Group) 소개 1998년 중국 쑤저우에 설립된 에코백스 그룹은 독립적인 연구 개발과 혁신을 바탕으로 로봇 공학 및 지능형 핵심 기술을 확보하며 성장해 왔다. 현재는 '에코백스 로보틱스(ECOVACS ROBOTICS)'와 '티네코(TINECO)'라는 두 개의 글로벌 소비자 기술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으며, 완벽한 산업 체인 구조를 갖춘 상장 기업 그룹으로 발전했다. 서비스 로봇 및 고급 지능형 가전제품 산업의 선두 주자이자 선구자인 에코백스 그룹은 '인간 중심'이라는 가치를 기반으로, 사람들이 기술과 제품의 혜택을 통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에코백스 로보틱스 브랜드는 중국 최초의 로봇청소기인 DEEBOT을 출시했으며, 티네코 브랜드는 중국 최초의 스마트 습식 건식 청소기인 Floor One을 선보였다. 이 두 제품은 모두 세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폭넓은 사용자층을 확보했다. 현재 에코백스 그룹의 제품은 전 세계 170여 개 국가 및 지역으로 수출되어 5000만 가구 이상의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5.08.29 14:10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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