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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석 두나무 "업비트 보안 관리 미흡 깊이 사과...회원 피해 자산은 전액 보존"

오경석 두나무 대표가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사이버 침해(해킹) 피해에 대해 사과하고, 피해 자산 전액 보존과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오경석 대표는 28일 업비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 입장과 함께 대응 계획 등을 공개했다. 어제(27일) 발생한 업비트의 피해 자산 규모는 약 454억원이다. 회원 피해 자산은 약 386억원으로, 이 중 약 23억원을 동결했다. 또 업비트 자체 피해 자산은 약 59억원으로 나타났다. 현재 회사 측은 블록체인에 공개되어 있는 다수의 업비트 지갑 트랜잭션을 분석해 개인키(블록체인 지갑 주소와 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일종의 비밀번호)의 보안 취약점을 발견했고, 후속 조치를 실시했다. 오 대표는 "사이버 침해 사고로 회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 이번 사고는 업비트의 보안 관리가 미흡한 데 따른 것으로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면서 "회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는 업비트는 회원 자산에 어떠한 피해도 발생하지 않을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또 "관련 법령에 따라 관계기관에 사이버 침해사고 발생 사실을 신고하고, 사고 원인과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라며 "업비트는 27일 오전 당사 솔라나 계열 지갑에서 이상 출금을 탐지한 직후, 관련한 네트워크와 지갑 시스템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을 진행했다. 회원의 피해 자산은 업비트 보유 자산으로 전액 보전한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업비트는 관계기관에 긴밀히 협조하고, 공개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회원 여러분께 투명하게 안내드리겠다"며 "회원 자산 보호를 위해 디지털 자산 입출금을 중단하고, 업비트 외부로 이동한 디지털 자산을 추적하며 동결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안 시스템 전반을 다시 살펴보고 안정성이 확인되면 디지털자산 입출금을 재개한다는 입장도 있었다. 현재 업비트는 회원 대상 디지털자산 입출금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다. 이에 따라 업비트 회원은 보유 자산 입출금이 불가능한 상태다. 오 대표는 "업비트는 현재 지갑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있으며, 안정성이 확인되는 즉시 디지털 자산 입출금을 재개하겠다"라며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며, 이번 침해 사고와 관련해 보안 시스템 전반을 다시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업비트는 지금까지 회원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노력을 해왔으나 보안에는 완벽한 대비는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향후 더욱 보안을 강화하는 전사적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린다. 종합적인 보안 시스템 고도화 등 향후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사과문 말미에는 "업비트는 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하여 보다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추가로 확인되는 사안에 대해 회원 여러분께 신속하고 투명하게 안내드리겠다"고 했다.

2025.11.28 18:40이도원

엔키화이트햇, 12월 초 'ACDC'서 '오펜' 선뵌다

오펜시브 보안 전문 기업 엔키화이트햇(대표 이성권)은 12월 1일부터 2일까지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는 '2025 ACDC (AI Cyber Defense Contest)' 에서 올인원 오펜시브 보안 플랫폼 '오펜(OFFen)'을 전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ACDC 2025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공공 AI 보안 행사다.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모두를 위한 보안(AI for All, Security for All)'을 주제로, 최신 AI 보안 기술을 공유하고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AI 해킹방어대회가 진행된다. 엔키화이트햇은 이번 행사에서 오펜시브 보안 플랫폼인 '오펜(OFFen)'을 통해 AI로 인해 더욱 빠르고 교묘해진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해법을 제시한다. '오펜'은 공격 표면 관리(ASM)와 서비스형 모의해킹(PTaaS)을 통합해 구독형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엔키화이트햇은 향후 '오펜'에 AI 기반의 자동 취약점 식별 및 진단 연계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AI가 웹 페이지의 복잡한 구조와 문맥을 스스로 이해하여 잠재적 취약점을 식별하고, 공격자 관점에서 시나리오를 생성해 검증까지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오펜' 하나로 수시로 바뀌는 공격 표면을 끊임없이 모니터링하는 '자동화 역량'과, 플랫폼 내에서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심층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는 '화이트해커의 전문성'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보안 인력이 부족한 기업도 AI 시대의 위협에 맞서 전략적인 보안 강화를 실현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권 엔키화이트햇 대표는 “AI 기술의 발전은 방어자뿐만 아니라 공격자에게도 강력한 무기가 되고 있다”며, “엔키화이트햇은 세계 수준의 화이트해커 노하우에 고도화된 AI 기술을 접목해 나갈 '오펜'을 통해, 기업들이 변화하는 위협 환경에서도 지속 가능한 보안 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8 18:28김기찬

[유미's 픽] 'AI 액션플랜' 세부안 발표 연기…국가AI전략委, 내달 공개할까

"11월 말쯤 구체적인 '플랜'을 발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AI) 혁신 에코 시스템을 구축해 그 위에서 국가 단위 AI 대전환 계획을 실행하고, AI 기본 사회를 실현해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 중입니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이 이달 초 '오픈소스서밋 2025 서울'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처럼 공언했지만, 'AI 액션플랜'의 세부안 공개일이 다음 달로 연기됐다. 국가AI전략위원회 위원장인 이재명 대통령의 국내외 일정이 많았던 데다 기대와 달리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부족하다는 내부 목소리가 높아지며 전략 수정에 나섰던 탓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가AI전략위원회는 이르면 다음 달 둘째 주, 늦어도 셋째 주에 진행될 2차 회의에서 'AI 액션플랜'의 세부 과제를 공개할 계획이다. 회의 일정은 이 대통령의 참여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AI 액션플랜'은 AI 패권 경쟁에서 우리나라의 주도권을 확고히 하기 위한 전략으로, 이번에 7개 축, 10대 전략, 50여 개 실행 계획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 이곳에는 AI 컴퓨팅 인프라와 AI 기본법 시행령 구체화, 민관 협력 강화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가AI전략위원회는 지난 9월 8일 출범식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첫 회의를 진행하며 'AI 액션플랜'의 큰 틀을 공개했다. 당시 '글로벌 AI 3대 강국(G3) 도약'을 목표로 ▲AI 혁신 생태계 조성 ▲범국가 AI 대전환 ▲글로벌 AI 기본사회 기여 등 3대 정책을 중심으로 이를 구현하기 위한 12대 전략 분야가 선정됐다. 또 지난 달까지 분과별 AI 액션플랜 과제 리스트를 확정하고 이를 토대로 이달까지 'AI 액션플랜'을 수립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여기에 2026년 정부안으로 확정된 10조1천억원 규모의 국내 AI 예산에 대해 관계 부처와 협의해 내년도 본사업 공고 이전까지 기획을 철저히 준비하고, 액션플랜과의 연계성도 강화할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를 위해 국가AI전략위원회는 ▲기술혁신 및 인프라 ▲과학 및 인재 ▲산업AX(AI 대전환) 및 생태계 ▲공공 AX ▲데이터 ▲사회 ▲국방 및 안보 ▲글로벌 협력 등 8개 분과별로 세부안 마련을 논의해왔다. 그러나 각 분과별로 논의 과정이 상당히 더디게 진행됐던 데다 각 부처에서 파견된 지원단 수가 전 정권에 비해 절반가량이었던 탓에 업무 처리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전 정권이 운영하던 디지털정부플랫폼위원회에는 40여 명의 공무원이 파견됐는데, 이번 국가AI전략위원회는 20명 정도에서 최근에 조금 늘어난 정도인 것으로 안다"며 "처음부터 지원 인력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위원들이 서로 뜬구름 잡는 얘기들만 많이 꺼내서 의견을 취합하기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AI 액션플랜'의 세부안을 각 분과에서 마련한다고 하지만, 지난 8월 국정위가 잡은 틀에서 진일보하지 못해 대통령이 크게 만족할 수준이 아닌 상황으로 안다"며 "위원회도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한 상황에서 분과와 겹치는 TF만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길을 잃은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지적 속에 국가AI전략위원회가 우려를 딛고 제대로 된 세부안을 내놓을 지 관심사다. 그간 오픈AI, 앤트로픽 등 글로벌 AI 기업들을 비롯해 한국경제인연합회 등 국내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했던 만큼, 세부안에 어떤 구체적 실행 방안을 담았을 지 주목된다. 또 정부가 국가AI전략위원회가 출범한 후 현재까지 ▲엔비디아(GPU·그래픽처리장치 26만장 조달) ▲오픈AI(AI데이터센터 개발 및 공공 AX 확대) ▲블랙록(아시아 AI허브를 위한 인프라 투자) 등과 협약을 맺었다는 점도 얼마나 반영했을 지도 기대된다. 특히 지난 9월 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IT시스템 709개가 가동이 중단된 것도 세부안 마련에 영향을 줬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국가AI전략위원회 산하에 'AI인프라 거버넌스 TF(태스크포스)'가 구성됐다는 점에서 AI 시대에 맞는 국가 디지털 인프라의 근본적 구조 개선 방안이 공개될 지 주목된다.일각에선 기술·인프라 분야에서 AI데이터센터 인허가 및 전력특례 관련 정책이 포함됐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정책에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인프라 확대 및 민간 스타트업 투자 관련 세제혜택이 정책에 담겼을 것으로 봤다. 산업AX 및 생태계 분야에선 AI 대가 문제와 에이전틱 AI 등을 활용한 실행력 증대 방안, AI 투자 등과 관련한 내용들이 포함됐을 것으로 예상됐다. 국방 및 안보 분야에선 국가정보원의 국가망보안체계(N2SF)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CSAP(클라우드 보안 인증), 클라우드컴퓨팅 보안 가이드라인이 서로 엇박자를 내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개편안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외에 ▲AI 고급인재 10만 명 확보 ▲양질의 데이터를 확충하기 위한 데이터 인프라 구축·운영 방안 ▲AI 안전성 확보를 위한 규제 프레임워크 고도화 ▲해외 AI 프로젝트 시장 진출 촉진 방안 등도 액션플랜에 담길 지 관심이 쏠린다. 업계 관계자는 "국가AI전략위원회가 초창기부터 'AI 액션플랜' 세부안을 계획한 때에 제대로 내놓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전 정권에서 운영하던 위원회처럼 흐지부지 될까 염려된다"며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리더십을 발휘해 실행력을 높이려는 모습이 좀 더 필요할 듯 하다"고 말했다.

2025.11.28 18:26장유미

안두릴, 美 자율무기 시험·실전서 연달아 실패…신뢰성 도마 위

미국 방산 스타트업 안두릴 인더스트리가 운용 과정에서 잇단 결함과 사고를 일으키며 자율무기 체계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둘러싼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안두릴은 연간 수천회에 달하는 시험 과정에 발생하는 필연적인 요소라며 오히려 이를 통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안두릴이 개발한 자율무기 시스템은 미 해군 훈련, 공군 시험, 우크라이나 전장 등 주요 시험·실전 환경에서 연이어 문제를 일으켰다. 자율 소프트웨어 플랫폼 '래티스(Lattice)'와 이를 기반으로 한 무인 드론보트, 무인 전투기 '퓨리(Fury)', 카운터드론(요격 드론) 시스템 '앤빌(Anvil)', 체공 탄약(로이터링 드론) '알티우스(Altius)' 등이 핵심 사례로 지목됐다. 주로 지목된 사건은 지난 5월 캘리포니아 연안에서 열린 미 해군 훈련이다. 당시 해군은 전투함에서 30여척의 무인 드론보트를 발진·회수하는 실험을 진행했는데, 이 가운데 10여척 이상이 명령 입력을 거부하고 자동 정지 모드에 들어가 사실상 '바다 위에 떠 있는 고철'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선박과의 충돌 위험이 커지자 훈련은 중단됐고, 군 인력은 밤새 드론보트를 예인해 다음날 오전까지 회수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 후 작성된 해군 보고서에는 안두릴 측의 운용·보안 지침 위반과 잘못된 설명이 적시됐으며, 일부 장병은 "지속적인 운영보안 위반과 안전 위반"을 경고하는 이례적인 표현까지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안두릴은 문제 원인이 래티스 자체가 아니라 협력사 무인정에 탑재된 소프트웨어 버그 때문이라며 결함을 수정한 뒤 같은 훈련에서 임무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시험에서도 오류가 이어졌다. 안두릴이 미 공군 사업을 위해 개발 중인 무인 전투기 퓨리는 올여름 지상 시험에서 기계적 결함으로 엔진이 손상돼, 첫 비행이 예정 시점보다 늦춰졌다. 같은 해 8월 오리건주 펜들턴 인근 훈련장에서 진행된 카운터드론 시스템 앤빌 시험에서는 기체가 추락하며 약 22에이커 규모 산불이 발생했다. 안두릴은 자체 차량으로 초기 진화를 시도했지만, 결국 현지 소방서 소속 소방차 3대가 출동해 진화 작업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해당 시험이 사전에 합의된 안전 절차에 따라 진행됐고, 이후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한 별도 완화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현재 안두릴의 무기가 투입돼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정보기관 SBU 산하 최전방 부대에 배치된 알티우스 체공 탄약이 러시아군 전자전 교란에 취약해 목표에 도달하기 전에 추락하거나 표적을 맞히지 못하는 사례가 반복됐다고 외신은 전했다. 일부 부대는 이런 문제 때문에 2024년 이후 알티우스 운용을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로이터에 따르면 안두릴은 알티우스와 '고스트(Ghost)' 드론 등을 수백대 규모로 우크라이나에 공급해 왔으며, 우크라이나와 영국 국방 당국은 전반적인 운용 성과에 대해서는 일정 수준 만족을 표시해 왔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논란이 더 커지는 배경에는 안두릴의 파격적인 성장 속도도 자리한다. 안두릴은 6월 시리즈 G 투자 라운드에서 25억달러를 조달하며 기업가치 305억달러를 인정받았다. 이 라운드를 주도한 곳은 설립 초기부터 안두릴을 지원해온 파운더스펀드로 단독으로 10억달러를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로 안두릴의 가치는 1년 전 140억달러 수준에서 두 배 넘게 뛰었고 연 매출도 2024년 약 10억달러 수준으로 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두릴 측은 최근 일부 외신 보도가 경쟁사 이해관계가 반영된 제한된 사례만을 과장해 인용해, 새로운 방산 기업 전반을 실패 사례로 묘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오히려 연간 수천회에 달하는 시험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일부 실패를 통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장과 미군 시험 현장에서 반복적인 피드백 및 개선을 거쳐 알티우스와 고스트-X 등 주요 체계의 성능과 신뢰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또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너무 늦게 도착해 실현 불가능한 100% 해결책보다 지금 보유한 85% 해결책이 훨씬 낫다"는 말을 인용하며 실제 상황에서 향상되는 현장 역량은 언제나 이론적인 완벽함을 능가한다고 덧붙였다.

2025.11.28 18:14남혁우

[ZD SW 투데이] 베슬AI, 세계경제포럼 이노베이터 커뮤니티 행사 참가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베슬AI, 세계경제포럼 이노베이터 커뮤니티 행사 참가 베슬AI가 '코리아 프론티어' 선정 기업으로서 세계경제포럼(WEF)이 주최하는 '글로벌 이노베이터 커뮤니티' 행사에 참가한다. 코리아 프론티어는 경기도4차산업혁명센터와 WEF가 공동 운영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성장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미래 비즈니스 방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누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교류의 장으로 운영된다. 베슬AI는 향후 2년간 WEF 혁신가 생태계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글로벌 기업·기관 관계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AI 인프라 운영 경험 기반의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파트너십 확대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베스핀글로벌-HPE,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 세미나 성료 베스핀글로벌이 HPE와 함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환 전략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성공적인 클라우드 전환의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는 기업들을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최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은 물론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실제 구축 사례와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베스핀글로벌과 HPE의 클라우드 전문가들이 참석해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 및 운영 관리 자동화 등 전문 세션 발표를 진행했다. ◆티맥스티베로, 2025 정부혁신 박람회 참여 티맥스티베로가 다음 달 3~5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에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디지털 서비스 혁신과 안정적인 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다양한 기술과 정책이 소개된다. 티맥스티베로는 '재해와 장애에도 멈추지 않는 데이터 인프라'를 주제로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실시간 데이터 복제 기반 재해복구(DR) 솔루션 '액티브 데이터 리플리케이터(ADR)'를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지란지교소프트, 오피스키퍼 보안 세미나 성료 지란지교소프트가 '보안 담당자를 위한 사고 대응'을 주제로 제22회 보안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보안 세미나는 올해 보안 업계의 주요 사고를 회고하고 내년 보안 전략 수립에 필요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이날 세미나는 실제 사고 대응 및 예방 전략 수립에 필요한 핵심 정보들로 총 4개의 세션이 진행됐다. 현장 참석자 200여 명, 온라인 참여자 약 200명 등 총 400여 명의 보안 담당자가 참여하며 업계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오케스트로, 2025 정부혁신 박람회 참여 오케스트로가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에 참가해 공공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AI 거브테크 기술을 소개한다. 오케스트로는 이번 행사의 AI 혁신기업 전시관에 참여해 공공 분야에 특화된 AI·클라우드 기반의 풀스택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AI 거브테크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생성형 AI 솔루션 'G-AIDSP'와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 클라우드 네이티브 운영관리 플랫폼 '비올라'가 모두 전시된다. ◆NIPA,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국무총리상 수상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2025년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공기관 분야 국무총리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규제 및 절차 개선, 신기술 활용 등 국민이 체감하는 혁신 성과를 창출한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을 선정·포상하는 범정부 대표 행사다. NIPA는 경찰청과의 협업을 통해 AI·무선신호 기반의 정밀 탐색기 기술을 고도화하고 서울시 31개 경찰서를 대상으로 광역 실증을 지원해 경찰이 실종·응급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W&B, '호랑이 리더보드 4' 공개 웨이트앤바이어스(W&B)가 한국어 대형언어모델(LLM)의 성능을 체계적으로 비교·분석할 수 있는 대표 플랫폼인 호랑이 리더보드의 새로운 메이저 업데이트 '호랑이 리더보드 4'를 공개했다. 한국어 기반 LLM의 성능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비교할 수 있는 오픈 벤치마크 플랫폼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한국어 언어 모델의 표준이 되는 벤치마크와 평가 프레임워크를 개발하는 해례팀 등과 협력해 벤치마크 구성, 평가의 신뢰성 등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기업과 연구기관은 한국어 LLM의 실전 적용 가능성을 객관적이고 실용적인 기준으로 신속하게 비교·선택할 수 있게 됐다.

2025.11.28 17:39한정호

아이티센그룹, 홈페이지 전면 개편…솔루션 중심 채널로 '재정비'

아이티센그룹이 공식 홈페이지를 새롭게 개편하며 솔루션 홍보와 대외 소통 채널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 아이티센그룹은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보유한 B2B ICT 솔루션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그룹의 기술 솔루션을 전면에 배치하고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도록 디지털 경험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인공지능(AI)·클라우드·보안·전사적자원관리(ERP) 등 핵심 계열사들이 제공하는 B2B ICT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고객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구조와 시각적 표현을 적용했다. 이는 잠재 고객의 실제 요구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맞춤형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홈페이지를 솔루션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는 핵심 채널로 재정립하기 위함이다. 또 전문적인 기술 역량 공유를 위한 '인사이트' 메뉴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차세대 AI 및 인프라 구축 전략, 미래 보안 강화, 산업별 AI·디지털 전환(AX·DX) 적용 사례 등 현업에 직결된 전문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단순한 시스템 구축 파트너를 넘어 고객의 비즈니스 문제에 실질적인 해결책과 통찰을 제시하는 지식 파트너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뿐만 아니라 홈페이지 이용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 환경을 점진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플랫폼 전반의 기술 거버넌스와 보안 체계를 지속 고도화하며 개인정보보호 관리, 데이터베이스(DB) 암호화, 접근 제어 등 엄격한 내부 보안 체계를 유지해 고객 정보 보호 수준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통합 CMS 시스템 적용과 웹 표준 및 접근성 준수, SSL 인증서 적용 등 다양한 기술 장치를 통해 모든 사용자에게 안정적이고 최적화된 이용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이티센그룹 관계자는 "이번 홈페이지 개편은 그룹의 기술력을 명확히 보여주고 잠재 고객을 위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디지털 마케팅의 핵심 거점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그룹의 핵심적인 대외 소통 창구로써 기술력과 비전을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1.28 16:43한정호

[현장] IBM "AI·양자컴퓨팅이 미래 금융 경쟁력 좌우한다"

IBM이 금융 산업의 변화를 촉발하고 있는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팅의 핵심 기술 방향성과 전환 전략을 제시했다. IBM 김지관 클라이언트 엔지니어링 총괄 상무는 28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 '핀테크의 도약, AI·퀀텀' 세미나에서 "금융권은 이미 에이전틱 AI 시대에 진입했으며 각 부서에 산재한 AI 에이전트를 어떻게 통합·조율하느냐가 핵심 과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금융·핀테크 분야를 이끌 핵심 키워드로 에이전틱 AI, 소버린 AI, 거버넌스를 꼽았다. 금융사들이 다양한 부문에서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고 있지만 시스템이 서로 분리된 채 작동하면서 사일로가 심화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상무는 "단순히 AI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단일 창구에서 기업의 모든 시스템을 아우르는 오케스트레이션이 필수"라고 말했다. 이날 IBM은 고객관계관리(CRM)·인적자원(HR)·조달 시스템 등을 하나의 채팅 인터페이스로 묶어 통합 처리하는 '왓슨x' 플랫폼 기반 데모도 시연했다. 실제 IBM이 국내 금융·제조사와 올해 진행한 파일럿과 유사한 구조로, 여러 시스템의 복잡한 업무 흐름을 하나의 창구에서 처리하는 싱글 포인트 업무 환경 구현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김 상무는 금융권에서 빠르게 부상 중인 소버린 AI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개인정보·기간계 코드 등 민감한 데이터가 많은 금융업 특성상 해외 클라우드 의존은 보안·경제·규제 측면에서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상무는 "데이터·모델·인프라를 기업 내부에 두는 온프레미스 전략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며 "이는 기술 지배력과 비용 통제,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IBM은 왓슨x를 앞세워 국내 금융사들이 내부 구축형으로 핵심 시스템에서 AI를 안전하게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왓슨x 코드 어시스턴트로 C·코볼 언어 기반의 기간계 시스템을 자바 언어로 변환해 빠른 AI 도입·전환을 돕고 있다. 이는 시스템 현대화와 동시에 데이터 주권·모델 주권·인프라 주권을 모두 충족한 사례로 평가된다. AI 거버넌스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프랑스의 크레딧 뮤튜얼 은행은 IBM의 AI 플랫폼을 도입해 유럽연합(EU) AI법이 규정한 고위험 AI 관리 요건을 충족하고 있으며 35개 이상의 AI 유즈케이스를 운영 중이다. 김 상무는 "왓슨x 거버넌스 플랫폼으로 AI의 관리·감독·품질 통제·비용 관리 설계를 맞춤 지원 중"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IBM 표창희 퀀텀 엔터프라이즈 세일즈 한국·아태지역 총괄 상무는 양자컴퓨팅이 금융의 연산 방식 자체를 전환할 차세대 엔진이라고 평가하며 금융 업계 적용 사례와 향후 로드맵을 공유했다. 표 상무는 양자컴퓨팅이 ▲양자 역학 기반 시뮬레이션 ▲최적화 ▲머신러닝 ▲편미분방정식 등 네 가지 핵심 영역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융 분야는 시계열 분석, 시장 예측, 트레이딩 전략, 자산 포트폴리오 최적화와 같이 복잡한 연산이 필요한 분야이기에 양자컴퓨팅 도입 효과가 가장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금융사들과 협력한 IBM의 실제 도입 사례도 소개됐다. 웰스파고는 양자 생성 모델로 시계열 데이터를 분석해 예측력을 향상했고 뱅가드는 수천 종의 채권 포트폴리오를 양자·고전컴퓨팅의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최적화하는 데 성공했다. HSBC는 회사채 거래 체결 확률을 기존보다 34% 더 정확하게 예측하는 양자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했다. IBM은 2023년 '양자 유용성' 단계 달성 이후 '양자 중심 슈퍼컴퓨팅'를 구현했고 내년 '양자 우위', 2029년 '오류내성' 양자컴퓨팅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표 상무는 "양자컴퓨팅은 먼 미래 기술이 아니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기술로, 금융권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에서 고전컴퓨터가 수행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인 도구"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 토의에서는 핀테크 인력 양성, 규제 혁신, 신기술 수용 수준 등 금융 산업이 직면한 구조적 과제가 논의됐다. 한국금융연구원 백연주 연구위원은 "국내 금융 산업은 개인정보 규제, 망분리, 비용 부담이라는 세 가지 구조적 허들이 있어 혁신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며 규제 완화와 실행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그는 국내 AI 기본법 시행 후 금융권이 신용평가·여신 심사 등 고영향 AI 분야에서 AI 거버넌스 체계를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고 짚었다. 위험 평가, 이중·삼중 감시 체계, 문서화와 책임성 확보가 선택이 아닌 의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황인덕 핀테크지원센터 전략사업본부장은 인력 양성과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제언했다. 그는 "AI·양자컴퓨팅 분야는 핀테크 스타트업이 자체 인프라를 구축하기에는 비용이 너무 커 정부 주도의 인프라·기술검증(PoC)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며 "기술기업·대학·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성공 사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상무는 "핀테크 기업이든 대기업이든 작은 AI 유즈케이스부터 시작해 거버넌스와 투자 대비 수익률(ROI)을 명확히 규명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도입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표 상무는 "양자컴퓨팅은 금융 혁신의 다음 엔진이며 준비가 빠를수록 경쟁 우위가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28 16:33한정호

농협은행이 그리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농협은행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가세 환급 절차를 간소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2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보안원이 연 '스테이블코인이 여는 디지털금융과 보안 전략' 세미나에 참석한 농협은행 류창보 디지털전략사업부 팀장은 '디지털 택스 리펀드'를 소개했다. 부가세 환급을 받기 위해서 영수증과 신청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서류 확인을 마치고 난 후 수 십 거래일 이후에 돈이 들어온다. 사실상 부가세 환급은 여행이 마무리되고도 여행을 잊을 때쯤 들어오는 셈. 농협은행은 스마트컨트랙트로 환급 신청서와 확인 과정을 확인하고,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바로 지급하는 구조를 그린 상황이다. 농협은행은 싱가포르에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에 자동화된 부가세 환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트너 은행 역할을 맏는다. 이 과정에서 농협은행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예정이다. 농협은행 외에도 아발란체·마스터카드·파이어블록스·월드페이도 프로세스를 만드는 사전검증(PoC) 작업에 참여했다. 아발란체는 즉시 정산, 분산원장, 스마트컨트랙트 배포 등 블록체인 기반 기술 제공하고 마스터카드는 자동화된 부가세 적용 여부 검증과 싱가포르에서 한국인 관광객의 구매·거래 프로세스 설계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싱가포르 달러 스테이블코인 간 교환의 역할도 맡는다. 류창보 팀장은 "스테이블코인의 활용은 아직까지 가상자산 거래소 내 가상자산 매매에 집중되고 있으냐 향후에는 활용처가 확대될 것"이라며 "농협은행은 스테이블코인과 기존 카드 인프라 간 접목 및 블록체인 활용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탐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11.28 14:50손희연

팀쿠키, '아시아 올해의 에이전시 어워즈' 3관왕 영예

팀쿠키(대표 류태준)가 커뮤니케이션 전문지 캠페인이 선정하는 '아시아 올해의 에이전시 어워즈' 기업과 인물 부문에서 총 3관왕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임기태 부대표가 '올해의 AI 리더' 카테고리 제정 이래 첫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하는 '올해의 에이전시 어워즈(이하 어워즈)'는 커뮤니케이션 전문지 '캠페인 아시아 퍼시픽'이 주관하는 아태지역 글로벌 에이전시 시상식이다. 호주와 뉴질랜드까지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전역에서 가장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 디지털 마케팅, 광고 크리에이티브 전문기업과 전문가를 선정한다. 매년 각국의 유수 컨설팅 회사와 경영인 등 300여 곳 내외가 수상에 도전하고 있다. 팀쿠키는 지난 25일 도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일본 통합 어워즈 시상식에서 '올해의 독립 에이전시' 부문 은상과 '차세대 비즈니스 리더' 부문 위너를 각각 수상했다. 특히 2025년 신설 부문인 '올해의 AI 리더'에서도 임기태 부대표가 우수상을 받으며, 제정 이후 첫 수상자가 됐다. 또 팀쿠키는 국내 회사로는 가장 많은 카테고리에 최종 후보를 배출하면서 총 8개 영역의 '파이널리스트'로 등재됐다. 팀쿠키는 지난 2022년 설립된 테크 스타트업 PR전문기업이다. LG전자 및 CBS 기자 출신의 류태준 대표와 남양유업 홍보전략실에 이어 글로벌 K-푸드인 '불닭' 브랜드매니저로 활약한 임기태 부대표 등이 공동창업했다. 한국과 미국,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각 영역별 테크 기업과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을 돕고 있다. AI와 웹3 게임, 보안기업, 리걸테크, 에듀테크, 엔터테크, HR테크, 핀테크, 헬스케어, K뷰티 기업과 숏폼 MCN을 비롯해 리테일 커머스 플랫폼 및 글로벌 벤처캐피털(VC)까지 주요 파트너로 맞이했다. 또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 부회장사를 역임하며, 안전한 AI 문화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어워즈 측은 공식 홈페이지의 수상자 소개에서 “팀쿠키는 별도의 모그룹이나 투자사 없이도 자생하는 3년차 독립기업으로서 '불가능한 캠페인'을 현실로 만들어 커뮤니케이션의 경계를 새롭게 정의해왔다”며 “특히 국가 AI 법안 제정에 기여한 것부터 한국 학생들의 수학 불안을 해소하는 바이럴 캠페인까지 대중과 언론 모두에게 공감을 얻는 획기적인 스토리텔링을 보여오며 PR업계의 새로운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임기태 팀쿠키 부대표는 "앞으로도 '스토리로 혁신 기업의 가치를 높인다'는 미션에 걸맞게 더 많은 스타트업을 도와 한국과 미국,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커넥터'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5.11.28 14:11백봉삼

위대한상상, '사이버 위기 대응 모의훈련' KISA 원장 표창 수상

배달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위대한상상이 지난 26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사이버 위기 대응 모의훈련' 강평회에서 참여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사이버 위기 대응 모의훈련은 기업의 사이버 침해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연 2회 정기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 모의훈련은 해킹 메일 대응, DDoS 공격 점검, 모의 침투, 서버 대상 취약점 탐지 대응 등 총 4개 유형으로 구성됐다.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약 2주간 훈련별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에는 총 626개 기업과 약 26만 6천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전년 대비 44% 증가한 참여율을 보였다. 위대한상상은 적극적인 모의 훈련 참여와 우수한 대응 성과를 통해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으로부터 2025년 하반기 사이버 위기 대응 모의훈련 우수기업 표창을 수상하고, 대응 사례를 공식 발표했다. 발표에서는 2025년 상·하반기에 걸쳐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킹 메일 대응 훈련'에서 실제 업무 환경 수준의 보안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임직원들이 보안 인식을 내재화한 사례를 소개했다. 총 2회의 해킹 메일 대응 훈련을 통해 의심 메일을 수신할 경우 적극 신고하고 공유하는 문화를 조성한 결과, 하반기 임직원의 해킹 감염률이 상반기 대비 4.43%p 감소하는 개선 효과를 달성했다. 위대한상상 김택현 CISO는 “지속적으로 고도화되는 사이버 공격 환경에서 실제 상황에 준한 훈련을 통해 전사적 보안 의식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견고한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5.11.28 14:02백봉삼

"잦은 오류·보안 사고 걱정 끝"…Odoo, AI로 '통합 ERP 생태계' 주도

최근 국가 전산망 화재로 공공 서비스가 전면 마비된 사건은 기업에 경고음을 울렸다. 주민센터 민원부터 나라장터 결제까지 셧다운된 사례는 기업 시스템 불확실성이 얼마나 치명적인지 보여줬다. IT 업계에선 국가적 시스템 장애가 단순 IT 문제만이 아니라는 분위기다. 특히 데이터 불확실성이 심각한 중소기업 시장에서 기업들은 시스템 다운 대응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다수 중소기업은 여전히 단일 전사적자원관리(ERP)에 기능을 의존하고 있다. 이는 시스템 장애가 전체 업무 중단으로 이어지는 '도미노 리스크'에 취약한 구조다. 2천300만 건 개인정보 유출, 무단 결제 사고 등이 현실화되면서 데이터 안정성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생존 과제가 된 셈이다. 기업들은 현재 시스템을 분산하면서도 유연성까지 갖춘 플랫폼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모듈형 아키텍처와 지리적으로 분산된 백업 전략은 장애 상황에서도 업무 연속성을 보장하는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발맞춰 Odoo는 기능을 하나에 묶지 않고, 영업·재고·회계 등이 각각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모듈형 구조를 플랫폼에 적용했다. 이에 특정 기능에 문제가 생겨도 다른 업무는 그대로 돌아가 전체 시스템이 멈추는 상황을 막을 수 있다. Odoo는 데이터 안정성도 3중 백업으로 보완한다. 지리적으로 떨어진 최소 세 곳의 데이터 센터에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복제해 저장하는 식이다. 한 곳에 장애가 발생해도 즉시 다른 센터에서 재개가 가능해 복구 시간(RTO)을 크게 줄인다. 호스팅 선택도 유연하다. 빠르게 운영을 시작하려는 기업은 클라우드형 Odoo Online(SaaS)을, 맞춤 개발이 필요한 기업은 Odoo.sh를, 데이터 주권이나 맞춤형이 필요한 기업은 온프레미스를 선택하면 된다. 기업은 이 세 가지 옵션을 활용해 리스크 관리 전략에 맞는 운영 환경을 설계할 수 있다. Odoo, AI 에이전트로 자동화↑…"업무 통합 매끄럽게" Odoo는 플랫폼에 AI를 탑재해 업무 자동화를 비롯한 시스템 유연성, 보안 강화까지 전면 업그레이드 했다. 이를 통해 고객사 시스템 오류를 줄이고 비용 효율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Odoo는 지난 9월 18~20일 벨기에 브뤼셀 엑스포에서 열린 'Odoo 익스피리언스 2025'에서 ERP 플랫폼 새 버전 'Odoo 19'를 공개했다. Odoo 19는 모든 업무를 한 플랫폼에서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70개 넘는 앱과 3만 개 커뮤니티 앱 기반으로 영업부터 재고, 회계, 인사 등 핵심 모듈이 한 데이터 구조에서 처리한다. 고객은 필요한 앱을 선택·조합하면서도 모든 기능을 단절 없이 활용할 수 있다. 가장 대표 기능은 전사 업무 전반에 AI 기능을 깊게 통합한 점이다. AI 에이전트를 비롯한 자동 문서 처리, 자연어 기반 자동화 등 지능형 업무 흐름을 구현하는 기능을 강화했다. AI 에이전트는 영업, 재고, 회계 데이터를 분석해 자동 보고서를 생성하며, 다음 단계 작업까지 제안하는 비즈니스 보조 역할을 한다. 사용자는 '에스크 AI' 기능을 통해 자연어로 질문하면 즉시 분석 보고서를 받을 수 있다. 회의 녹취·요약, AI 이메일 템플릿, 자동 챗봇 등 생산성 기능도 개선됐다. 해당 서비스는 워크플로 자동화 기능도 확장됐다. 자연어 기반 AI 서버 액션을 통해 복잡한 업무 흐름을 자동화할 수 있으며, 회계 등 문서 처리에서는 AI 기반 광학문자인식(OCR)으로 입력·수정 작업을 크게 줄였다. 예측 분석 기능은 재고 관리나 판매 전략 수립에 활용된다. Odoo는 이번 서비스의 모듈별 기능도 고도화했다고 강조했다. 전자상거래와 영업에서는 쇼피, 라자다 연동이 추가됐으며 누베이, 페이몹 등 5개 결제 서비스가 새로 지원된다. 고객관계관리(CRM)는 명함 스캔 기반 리드 생성과 승률 분석 기능이 강화됐다. 재고·창고 관리에서는 다단계 포장 추적과 스마트 대시보드가 도입됐다. 또 재무·회계는 모바일 은행 대사, 자동 세금 검증, 미수금 보고, 국제 전자 청구서 표준 페폴(PEPPOL) 연동 등이 포함됐다. 인사·급여에서는 공휴일 자동 설정, 휴가 중복 입력, 정밀한 초과 근무 추적 등 기능이 개선됐다. Odoo는 이번 플랫폼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모듈을 새로 도입했다. 기업은 탄소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며 간단한 지속 가능성 보고를 할 수 있다. 전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는 직관성을 높여 주요 모듈 간 이동과 작업 속도가 개선됐다. Odoo 19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비롯한 서비스형 플랫폼(PaaS), 온프레미스 방식을 모두 지원해 고객에게 예산과 보안 요구에 맞는 시스템 선택을 제공할 수 있다. 이 구조는 중소기업이 대규모 IT 인프라 없이도 지속 가능한 운영 환경을 확보하도록 돕는다. Odoo는 내달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소프트웨이브 2025'에서 Odoo 19를 국내서 처음 공개한다. Odoo 19가 전사적 프로세스를 어떻게 자동화하는지 보여주는 라이브 데모와 산업별 맞춤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Odoo 관계자는 "Odoo 19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중견 기업이 복잡성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AI를 모든 업무에 자연스럽게 통합했다"고 강조했다.

2025.11.28 12:47김미정

업비트 445억 규모 해킹, 북한 라자루스 소행?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발생한 445억원 규모 가상자산 해킹 사건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조직 라자루스가 지목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 당국은 업비트의 이번 해킹 사건 배후로 라자루스를 지목하고, 점검에 나섰다. 라자루스 해커조직은 2019년 업비트에 보관된 580억원 규모 이더리움 탈취 사건에도 가담했다고 알려졌다. 이번 해킹 사고는 핫월렛(인터넷과 연결된 개인 지갑)에서 발생했다.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은 업비트를 현장 점검하고 있으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인력 지원을 위해 점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업비트 측은 어제(27일) 새벽 솔라나 네트워크 기반 자산에서 비정상 출금 정황이 발생함에 따라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하고 긴급 보안 점검에 착수했다. 피해 규모는 당초 약 540억원 상당으로 집계됐으나, 추후 445억원로 정정했다.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이번 비정상 출금으로 인해 발생한 손실은 전액 회사 자산으로 보전하며 회원 자산에는 어떠한 피해도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비정상 출금 행위와 관련해 확인 가능한 정보가 있을 경우 고객센터 제보를 요청하며 대응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025.11.28 12:13이도원

위메이드, 원화 스테이블코인 연합체 'GAKS' 출범…체이널리시스 등 합류

위메이드가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들과 손잡고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위메이드는 체이널리시스, 써틱, 센트비와 함께 원화 스테이블코인 연합체 'GAKS(Global Alliance for KRW Stablecoin)'를 공식 출범했다고 27일 밝혔다. GAKS는 위메이드가 구축 중인 원화 스테이블코인 전용 메인넷 '스테이블넷'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결성됐다. 이번 연합체에는 보안, 컴플라이언스, 핀테크 분야의 전문 기업들이 파트너로 합류했다. 우선 미국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체이널리시스는 스테이블넷에 웹3 위협 탐지 솔루션 '헥사게이트', 트랜잭션 모니터링 솔루션 '센티널', AI 기반 스캠 차단 솔루션 '알테리야' 등을 통합해 컴플라이언스 역량을 지원한다. 웹3 보안 기업 써틱은 스테이블넷의 보안 감사를 담당하고 블록 익스플로러를 공급한다. 또한 노드 검증 서비스를 통해 인프라의 투명성을 높이고 온체인 모니터링과 기술 지원을 맡는다. 해외 송금 핀테크 기업 센트비는 실사용처 확장을 위해 협력한다. 센트비는 자체 보유한 온·오프램프 인프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국경 간 송금 시스템을 검증할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최근 스테이블넷의 테스트넷 소스코드를 글로벌 개발 플랫폼 '깃허브'에 공개하는 등 기술 개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석환 위메이드 부사장은 "GAKS는 스테이블코인의 기반 기술부터 서비스 영역까지 전 과정을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구축하는 연합체"라며 "글로벌 스탠다드를 준수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제임스 앙(James Ang) 체이널리시스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은 엄격한 규제 준수, 견고한 보안, 그리고 투명성에 달려있다"며 "체이널리시스의 GAKS 합류로 스테이블넷이 전 세계적으로 신뢰받는 규제 준수 기반 위에서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위메이드 및 GAKS 파트너사와 함께 기관, 규제 당국, 사용자들이 모두 신뢰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마련하고 있으며, 잠재적 위협 탐지, 리스크 최소화는 물론 안전한 대규모 상용화를 통해 향후 실물 금융 및 국경 간 서비스로 확장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룽후이 구(Ronghui Gu) 써틱 공동 창업자 겸 CEO는 "써틱과 위메이드는 여러 차례 협업을 이어오며, 위믹스가 게임 영역에서 온체인 금융 인프라로 확장하는 과정을 함께 지켜봐 왔다.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의 심화된 협력을 바탕으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을 견인할 것"이라며 "써틱의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전문 역량으로 안전하고 투명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자산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자신했다.

2025.11.28 10:52정진성

오픈AI, 파트너사 해킹으로 일부 데이터 유출..."데이터 악용 주의"

오픈AI의 파트너사에서 보안 사고가 발생해 일부 사용자의 이름, 이메일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유출된 데이터 규모는 제한되지만 이를 악용한 추가 범죄가 예상되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오픈AI는 파트너사인 웹 분석 업체 믹스패널 시스템에서 일부 사용자 계정의 웹 분석 데이터가 공격자에게 유출됐다고 28일 밝혔다. 믹스패널은 오픈AI API 제품 웹 콘솔 프론트엔드에서 트래픽과 사용 행태를 분석하는 도구로 쓰여 왔다. 지난 9일 믹스패널은 시스템 일부에 대한 비인가 접근을 탐지하고 고객사 데이터 일부가 외부로 반출된 정황을 확인했다. 이후 자체 조사를 거쳐 오픈AI에 해당 데이터셋을 전달했고 오픈AI는 이를 바탕으로 영향 범위를 분석하고 있다. 오픈AI 측은 유출된 정보가 오픈AI API 계정에 연결된 프로필과 웹 분석 정보로 한정되며 플랫폼을 통한 챗GPT와 기타 소비자용 서비스 이용자는 이번 영향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개발자용 API 콘솔 이용자가 아닌 일반 챗GPT 이용자 계정은 이번 사고와 무관하다는 의미다. 구체적으로는 API 계정에 등록된 이름과 이메일 주소,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추정한 대략적인 위치 정보, 접속에 사용된 운영체제와 브라우저 정보, 플랫폼 접속 직전에 방문한 웹사이트, 조직과 사용자 ID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화 내용, 프롬프트와 응답, API 사용 로그, 비밀번호, 자격 증명, API 키, 결제 정보, 신분증 등 민감 정보는 이번 유출 범위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 오픈AI의 설명이다. 이번에 노출된 정보 자체는 제한적이지만, 공격자가 이를 피싱·소셜 엔지니어링 공격에 악용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이름, 이메일, 계정 ID, 대략적 위치 정보만으로도 실제 개발자나 조직을 노린 그럴듯한 사기 메일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보안 전문가들 역시 민감도가 낮은 정보라도 여러 출처에서 모이면 신뢰를 가장한 공격 메시지 제작에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믹스패널 측은 이번 침해가 문자메시지를 악용한 스미싱 형태의 피싱 공격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공격자는 내부 계정 가운데 하나를 속여 로그인 정보를 탈취한 뒤, 이 계정으로 더 넓은 권한을 확보해 데이터셋을 추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기간 믹스패널을 사용하던 다른 서비스 사업자들도 유사한 유형의 사고 통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는 사고 인지 후 믹스패널을 프로덕션 환경에서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어 믹스패널이 제공한 데이터셋을 자체적으로 재검토하고 타 파트너사·벤더와 함께 사고 경위와 영향 범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픈AI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믹스패널 사용을 종료했으며, 전체 벤더 생태계를 대상으로 보안 점검을 확대하고 파트너·공급사에 대한 보안 요구 수준을 한층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오픈AI는 조직 관리자와 계정 소유자를 대상으로 개별 이메일을 통해 사고 사실과 영향을 받았을 수 있는 정보 범위를 안내하고 있다. 다만 비밀번호나 API 키, 인증 토큰이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사고만을 이유로 한 일괄 비밀번호 변경이나 키 교체까지는 권고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오픈AI는 사용자가 유념해야 할 보안 수칙도 함께 제시했다. 우선 발신자가 오픈AI라고 주장하더라도 뜻밖에 도착한 메일·메시지에 포함된 링크나 첨부파일은 신중하게 열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오픈AI 안내 메일은 공식 도메인에서만 발송되며 이메일·문자·채팅으로 비밀번호나 API 키, 인증 코드를 요구하는 일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계정 보호를 위해서는 가능하면 계정에 다단계 인증(MFA)을 활성화하고 기업·조직 차원에서는 SSO에 MFA를 적용해 방어력을 높일 것을 권고했다. 오픈AI는 "신뢰와 보안, 프라이버시는 우리의 제품과 조직, 미션의 근간으로 이번 사고와 같은 이슈가 발생할 경우 투명하게 알리고 대응 상황을 공유하겠다"며 "급속히 커지는 AI 인프라와 이를 둘러싼 공급망 전반이 공격 표면으로 노출되고 있는 만큼 내부 시스템뿐 아니라 외부 벤더에 대해서도 한층 높은 수준의 보안 검증과 모니터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1.28 10:26남혁우

다쏘시스템, 유럽 '소버린 AI' 강화…미스트랄AI 맞손

다쏘시스템이 미스트랄AI 손잡고 유럽 공공·규제 산업을 위한 '소버린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유럽 내 민감한 데이터와 지식재산을 보호하면서도 생성형 AI 도입을 가속하기 위한 전략이다. 28일 IT 업계에 따르면 다쏘시스템은 미스트랄AI 제품 '르 샤 엔터프라이즈 AI 어시스턴트'와 'AI 스튜디오'를 아웃스케일 소버린 클라우드에서 제공한다. 이번 협력은 유럽 최고 수준의 보안 기준을 충족한 고성능 AI 모델을 공공·규제 산업 현장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두 제품은 생성형 AI 상용화 과정에서 핵심으로 꼽히는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사이버보안 규정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기업은 민감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면서 생산성과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상호운용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 르 샤 엔터프라이즈는 데이터와 툴, 팀을 한 인터페이스에 모아 맞춤형 AI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고서 생성이나 마케팅 콘텐츠 제작, 코드 자동화 같은 반복 업무를 줄여 업무 효율과 정확성을 높인다. AI 스튜디오는 AI 빌더를 위한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모델과 인프라, 추론 엔진을 통합해 제어할 수 있으며 캐싱과 라우팅과 보안 통제 기능을 갖췄다. 자동 배포가 가능한 생산 인프라도 지원한다. 다쏘시스템의 아웃스케일 소버린 클라우드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보안 인증을 받은 클라우드로 평가받고 있다. 르 샤 엔터프라이즈와 AI 스튜디오는 '아웃스케일 마켓플레이스'에도 올라가 파트너 솔루션을 탐색·배포·관리한다. 다쏘시스템과 미스트랄AI는 해당 소식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어답트 AI 행사에서 발표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규제 산업과 공공 부문이 요구하는 투명성과 통제와 성능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기반을 제시할 방침이다. 필리프 밀탱 다쏘시스템 아웃스케일 최고경영자(CEO)는 "유럽 내 규제 산업과 공공이 요구하는 데이터 보안과 투명성에 대한 신뢰를 충족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1.28 10:23김미정

NSHC, "북한 라자루스 그룹 공격 구조 정교해져"

정보보안 전문기업 엔에스에이치씨(대표 최병규, 이하 NSHC)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 룸푸르 AICB Centre of Excellence에서 열린 'NanoSec 2025 보안 컨퍼런스'에 참가, 북한 정부가 지원하는 해킹 조직 라자루스(Lazarus) 그룹의 최신 사이버 공격 작전을 분석한 내용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NanoSec 2025 컨퍼런스'는 말레이시아 보안기술 전문조직 NanoSec Asia가 주최하는 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의 사이버 보안 컨퍼런스다. 전 세계 보안 전문가와 위협 인텔리전스 연구자들이 최신 위협 사례와 방어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행사는 'Parallel Pulse: Advancing Defensive Intelligence'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NSHC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보안 전문 기업 중 하나로 초청돼 북한의 국가 주도 해킹 그룹 활동을 분석한 자료로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NSHC의 위협 분석 전문 조직인 위협분석 연구소(Threat Research Lab)에서 올 5월에 포착한 가짜 암호화폐 거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해킹 캠페인에 대한 분석을 다뤘다. 공격자는 겉보기에는 정상적인 거래 프로그램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악성코드가 숨겨진 설치 파일을 사용했다. 이 프로그램은 'NSIS(Nullsoft scriptable Install system)'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의 컴퓨터에 설치되며, 내부에는 Electron 프레임워크로 만들어진 앱과 Javascript 로더가 포함돼 있었다. 이 로더는 추가적인 악성코드를 다운로드해 실행하도록 설계돼 있으며, 다음 단계에서는 Python 기반 모듈이 컴퓨터 제어와 정보 탈취를 수행했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NET 기반 백도어 프로그램 'Tsunami'”가 설치돼 공격자가 원격으로 시스템을 제어하고, 장기적으로 침투를 유지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이번 공격의 특징은 정상 프로그램과 합법적인 서비스를 교묘히 악용한 점이다. Tsunami는 Pastebin이라는 온라인 메모 서비스를 이용해 암호화된 명령과 파일을 전달했으며, Tor 네트워크를 이용해 공격자의 위치를 숨기고 통신 경로를 은폐했다. 또한, 원격제어 프로그램인 AnyDesk를 악용해 보안 솔루션의 탐지를 피하고 지속적인 접속을 유지했다. 이러한 방식은 외형상 합법적인 소프트웨어처럼 보이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나 기업 보안시스템이 쉽게 구분하기 어렵다. 이번 해킹 캠페인은 2023년과 2024년에 발견한 라자루스의 가상자산 공격과 유사한 전술을 기반으로 한 진화된 형태라고 분석했다. 단순히 암호화폐를 훔치는 데 그치지 않고, 공격 구조가 훨씬 정교해져 정보 수집이나 장기적인 스파이 활동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는 설명이다. 특히 'Tsunami' 백도어는 필요에 따라 기능을 바꿀 수 있는 모듈형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향후 다른 목적의 공격으로 확장될 위험이 있다. NSHC 최병규 대표는 “라자루스 그룹은 단순한 금전 탈취를 넘어선 장기적인 사이버 작전 능력을 갖춘 위협 세력”이라며 “가상자산 산업이 국가 차원의 해킹 공격 대상이 되고 있는 만큼, 국제 보안 커뮤니티 간 협력과 위협 정보 공유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NSHC는 2003년 설립 이후 위협 인텔리전스, 악성코드 분석, 보안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ThreatRecon'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사이버 위협을 분석하고 대응 전략을 연구하고 있다. 이번 발표를 통해 NSHC는 북한의 사이버 활동이 글로벌 보안에 미치는 영향을 알리고, 국제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5.11.27 23:22방은주

"대학 최초 '에듀 시큐리티 플랫폼' 구축...피앤피시큐어-연대 MOU

연세대학교가 급변하는 정보보호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통합 접근제어 전문 기업 피앤피시큐어(대표이사 박천오)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양측은 'Edu-Security Platform 구축을 통한 정보보호 수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연세대 본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국내 대학 최초로 통합 정보보호 플랫폼(Edu-Security Platform)을 구축하는 데 뜻을 모으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는 연세대학교의 정보보안 관리 및 투자 의지와 피앤피시큐어의 기술력이 결합된 결과로, 대학 정보보호 시스템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이번 MOU는 연세대학교의 정보보호 수준을 향상시키고, 다중 캠퍼스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아키텍처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다. 주요 협력 분야는 ▲연세대학교의 정보보호 수준 향상을 위한 기술적·정책적 협력 ▲피앤피시큐어 제품군을 기반으로 한 Edu-Security Platform 구축 및 운영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대응 및 감사 체계 고도화를 위한 기술 교류 ▲보안 로그 통합, 계정 및 권한 관리, 지속 인증 등 차세대 보안 기술 공동 검증이다. 특히, 'Edu-Security Platform'은 피앤피시큐어의 핵심 기술인 통합 접근제어 및 계정관리(Unified-IAM)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DB 접근제어(DBSAFER DB), 시스템 접근제어(DBSAFER AM), 계정 관리(DBSAFER IM), 실시간 안면 인증(FaceLocker) 등 피앤피시큐어의 모든 보안 솔루션을 통합 적용하는 이 플랫폼은 복잡한 대학 환경에서 여러 보안 영역을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게 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해준다. 연세대학교 정보보호담당자는 "이번 피앤피시큐어와의 협력은 'Edu-Security Platform'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이를 통해 연세대학교의 정보보호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을 것 "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피앤피시큐어 박천오 대표는 "대학 최초의 Edu-Security Platform 구축 사례는 Unified-IAM 기술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기회"라며 "우리는 이 플랫폼이 대학 보안 시장의 표준 레퍼런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연세대학교의 정보보호 수준 향상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du-Security Platform'은 일회성 사업이 아닌, 변화하는 IT 환경과 새로운 보안 위협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제로트러스트 기반 통합 보안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정보보호 체계를 구현하고, AI·클라우드 등 차세대 연구 사업과 산학협력, 인재 육성 등과 연계한 장기적 파트너십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2025.11.27 22:44방은주

알서포트 "파트너 승급 기준 개선"...내년 출시 '리모트콜 8.0' 소개

글로벌 원격솔루션 전문기업 알서포트(대표 서형수)는 전국 파트너사 대표 및 임원 50여명을 초청해 '2025 알서포트 파트너데이'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알서포트 서울 고덕 사옥에서 개최한 이날 행사는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전환의 시대, 파트너와 함께'라는 주제로, 알서포트의 주요 제품 시연 및 AI 기반 로드맵 공유에 이어 파트너 프로그램 소개, 우수 파트너사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알서포트는 파트너의 시장 발굴 및 영업 확대를 위한 유연한 판매 정책 등 파트너 친화적인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특히, 파트너십 확대를 위해 파트너 승급 기준을 개선하고 다양한 혜택을 내세워 신규 파트너 발굴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알서포트의 AI 기반 제품 고도화 로드맵에도 참석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알서포트는 AI 회의록 솔루션 'AI레포토(AI:repoto)' 소개와 시연을 시작으로, 원격지원 솔루션 '리모트콜(RemoteCall)', 원격제어 솔루션 '리모트뷰(RemoteView)'의 주요 라인업과 AI 기능을 중점적으로 선보였다. 'AI레포토'는 알서포트의 축적된 음성-텍스트 변환(STT, Speech-to-Text) 기술과 파인튜닝 기술이 집약된 AI 회의록 솔루션으로, 차별적인 화자 분리 및 음성 인식 성능을 자랑한다. 회의록 요약 및 아젠다 추출, 다양한 회의록 및 보고서 템플릿, 회의록 공유 및 동의 기능 등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기능과 함께 강력한 보안 성능을 제공한다. 원격지원 솔루션 '리모트콜'은 기업의 웹이나 모바일 앱에 손쉽게 연동해 원격지원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SDK도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내년 출시 예정인 AI 기반의 통합 고객 대응 플랫폼 '리모트콜 8.0'을 소개,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원격제어 솔루션 '리모트뷰'는 금융 등 보안 수준이 높은 기업의 원격제어 및 협업을 위한 '리모트뷰SE', 산업시설 등 OT망 원격제어 및 관제 제품인 '리모트뷰OT' 등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다양한 원격제어 라인업을 갖췄다. 알서포트는 '리모트뷰OT'와 셋톱박스 형태의 원격제어 하드웨어 제품 '리모트뷰박스(RemoteViewBOX)'를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는 물론, 프로그램 설치가 어려운 구버전 또는 저사양 제어시스템이나 폐쇄망 등 특수한 환경에 최적화된 'OT망 원격접속 통제 및 원격관제 토털 오퍼링'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알서포트 사옥 2층에 마련된 '콜라박스 쇼룸'에서 파트너사 임원들이 직접 콜라박스를 체험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콜라박스(COLABOX)'는 알서포트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설치형 프리미엄 다목적 방음부스로, 제조, 금융 등 다양한 기업 및 공공기관, 특히 학교 상담실 도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상준 알서포트 국내영업 총괄 부사장은 “이번 행사는 파트너와 함께 지속 성장하기 위한 알서포트의 기술력과 시장 전략을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알서포트는 AI 중심의 제품 경쟁력 강화와 유연한 파트너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파트너십 제고와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7 22:34방은주

저스페이•세이버, 여행 결제 혁신 위한 전략적 협력 체결

이번 협력은 글로벌 여행 생태계 전반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결제 통합•관리 솔루션의 기반을 마련한다. 양사는 결제 속도와 보안, 편의성을 높여 여행객의 결제 과정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고자 한다. 벵갈루루, 인도, 2025년 11월 27일 /PRNewswire/ -- 기업과 은행에 결제 기술을 제공하는 저스페이(Juspay)와 글로벌 여행 산업을 선도하는 소프트웨어•기술 기업 세이버 코퍼레이션(Sabre Corporation)의 결제 솔루션 부문 세이버 다이렉트 페이(Sabre Direct Pay)가 여행 업계와 이용자들의 결제 방식을 고도화하기 위한 전략적 글로벌 협력을 체결했다. 온라인 여행 예약 규모가 2026년 전체 여행 거래의 약 65%인 1조2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이 중차대한 시점에 저스페이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의 첨단 결제 통합•관리 기술과 세이버의 네트워크를 결합하게 된다. 두 회사는 전 세계 여행 결제 시스템을 현대화해 결제 성공률을 높이고 보안을 강화하며, 이용자가 한층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협력하고 있다. 양사는 여행 업계에 현지 결제 수단 지원, 빠른 시장 진출, 최적화된 해외 결제, 간편한 체크아웃 경험, 맞춤형 프로모션 기능, 여러 결제 경로를 한 번에 정산하는 기능 등 확장 가능한 업계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저스페이는 또한 자사의 토큰화 솔루션을 세이버 다이렉트 페이와 연동해 여행 결제의 보안성과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항공사와 호텔, 온라인 예약 시스템은 민감한 카드 정보를 직접 처리하지 않고도 거래를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시탈 랄와니(Sheetal Lalwani) 저스페이 공동 창립자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디지털 결제가 발전하면서 여행객들은 더 빠르고 안전하며 원활한 결제 경험을 기대한다"며 "세이버 다이렉트 페이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여행 생태계에 스마트하고 확장 가능한 결제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확보하고 이용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파트리시오 보카르도(Patricio Boccardo) 세이버 페이먼츠 전무이사는 "여행 결제는 여행 산업 전반을 지탱하는 핵심 기반이다. 세이버는 속도와 보안, 글로벌 확장성을 결합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저스페이와의 협력은 현지 결제 수단과 규제 대응은 물론 여러 통화를 처리하는 정산 기능과 빠르고 안전한 거래까지 여행사가 매일 마주하는 복잡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진전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전 세계 모든 시장에서 여행사•항공사•공급업체가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핵심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업계가 세이버 페이먼츠를 선택하는 이유는 더 높은 결제 성공률, 낮은 사기 위험, 재무 관리 효율을 높여주는 기능에 있다"고 덧붙였다. 저스페이와 세이버는 결제 처리 전반을 고도화해 여행 업체들이 운영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거래 처리 방식을 최적화하며, 전 세계 여행객에게 원활하고 안전한 결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753274/Juspay_Logo.jpg?p=medium600

2025.11.27 21:10글로벌뉴스

[단독] KT알티미디어 공격한 해커, 탈취 데이터 공개

KT 자회사 KT알티미디어를 공격한 랜섬웨어 그룹이 한 달여간 KT알티미디어에 대한 협박 수위를 높여온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랜섬웨어 그룹 '킬린(Qilin)'은 자신들의 다크웹 사이트에 지난달 피해자로 등록했던 KT알티미디어 정보를 최근 업데이트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킬린은 KT알티미디어를 해킹해 탈취한 내부 데이터 중 12장의 데이터를 캡처해 올렸다. 킬린이 협박 수위를 높이며 일부 사진을 공개한 것으로 풀이된다. 탈취된 데이터에는 소프트웨어, 서버, 보안 관련 내부 문서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킬린은 지난달 말 KT알티미디어를 공격했을 당시, 금전 지불 기한을 성정해 놓고 협상에 응하라는 식으로 회사를 협박했다. 하지만 당시 해킹에 성공했다는 어떠한 샘플 데이터도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어느 정도로 해킹 공격이 이뤄졌는지 알 수 없었지만 킬린이 탈취한 데이터 일부를 공개하면서 해킹 피해가 구체화됐다. 킬린은 이런 내부 데이터를 공개하면서 추가적으로 데이터를 공개하기 전에 협상에 응하라는 식으로 금전 지불 기한을 연장했다. 다만, 27일 오후 3시께 킬린이 요구하는 금전 지불 기한이 종료됐음에도 현재까지 별다른 추가 데이터는 공개되지 않았다. KT알티미디어는 KT그룹의 IPTV·OTT 플랫폼과 광고·콘텐츠 유통 등 디지털 미디어 서비스와 관련된 소프트웨어(SW)를 공급하는 미디어 솔루션 계열사다. 지난달에 KT알티미디어는 공격 사실을 확인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에 신고 후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니언스가 킬린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킬린은 초기 접근 시 메일을 통한 스피어 피싱이나 노출된 원격접속 및 관리 솔루션의 취약점을 악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테스트 스펙이나 RFP가 유출된 점을 감안하면 협력사 또는 고객사와 KT알티미디어 간 관계를 노린 스피어피싱을 통해 공격이 이뤄졌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KT알티미디어 관계자는 "킬린이 해킹을 주장했을 당초부터 해당 사진들을 업로드했었다. 새롭게 업로드한 데이터는 아니다"면서 "회사는 해커와 어떠한 협상도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2025.11.27 21:05김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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