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AI페스타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보안 '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785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갤럭시 신상 총공세...아이폰17 공개에 맞불

삼성전자가 이례적으로 빠르게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5 개막을 앞두고 '갤럭시S25 팬에디션(FE)'이 공개되면서, 9일 공개가 유력한 애플 아이폰17을 정조준한 '맞불 카드'라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 팬에디션 전작인 '갤럭시S24 FE'는 지난해 11월, '갤럭시S23 FE'는 12월 각각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갤럭시S25 FE는 불과 9월 초에 모습을 드러내며 플래그십 신제품 공개 시점을 크게 앞당겼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출시 시점 조정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아이폰17 발표 직전에 시장 관심을 선점하고 '갤럭시 AI' 생태계를 빠르게 확산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보고 있다. 새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원 UI 8'을 기반으로 한 최신 갤럭시 AI 기능이다. 사용자는 터치와 음성, 시각 등 다양한 입력 방식을 동시에 활용하며 기기와 보다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할 수 있다. 특히 '제미나이 라이브'를 통해 앱을 오가지 않고도 음성으로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받을 수 있으며, '나우 바'와 '나우 브리프'는 사용자의 위치와 습관, 시간에 맞춰 실시간으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서클 투 서치'는 게임을 하는 도중에도 원하는 부분을 그리기만 하면 즉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진화했다. 인공지능 활용이 확대되는 만큼 보안 역시 강화했다. 신규 보안 솔루션 '킵(KEEP)'은 앱마다 서로 다른 암호화 키를 생성해 개인 정보를 보호하며, 사용자의 설정값과 개인정보는 '퍼스널 데이터 엔진'을 통해 안전하게 저장되고 '녹스 볼트' 기술로 강력하게 지켜진다. 카메라 성능도 FE 시리즈 최초로 강화됐다. 전면에는 1천2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돼 보다 생생한 셀피를 촬영할 수 있으며, AI 기반 '프로비주얼 엔진'이 저조도 촬영 성능을 끌어올리고 영상에서도 슈퍼 HDR을 구현해 사실적인 색감을 살린다. 촬영뿐 아니라 편집 과정에서도 갤럭시 AI의 강점을 발휘한다. '포토 어시스트' 기능은 객체를 삭제하거나 크기를 조절·이동할 수 있는 생성형 편집과 인물 사진을 다양한 스타일로 변환하는 인물 사진 스튜디오를 제공한다. 영상 편집에서는 일반 영상을 슬로모션으로 감상할 수 있는 '인스턴트 슬로우 모션', 원하지 않는 소리를 줄이거나 제거할 수 있는 '오디오 지우개', 주요 장면을 자동으로 추출하는 '자동 잘라내기' 기능이 탑재돼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성능 역시 전작 대비 향상됐다. 발열 제어를 위해 베이퍼 챔버가 약 10% 커졌고, 4천900mAh 대용량 배터리가 장시간 사용 환경을 보장한다. 6.7형 다이내믹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2X 디스플레이는 최대 120Hz 주사율로 매끄러운 화면 전환을 지원하며, 프레임에는 아머 알루미늄이 적용돼 견고함이 더해졌다. 이와 함께 삼성은 7세대 OS 업그레이드와 7년간 보안 업데이트를 약속하며 장기적인 사용 안정성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제품 색상은 네이비, 아이스블루, 제트블랙, 화이트 등 네 가지로 출시된다. 삼성은 이번 '갤럭시 S25 FE' 공개와 함께 '갤럭시 버즈3 FE'도 선보였다. 두 기기를 연동하면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음성만으로 제미나이를 호출할 수 있다. 제미나이 라이브 실행 시 화면을 보며 보다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다. 외국인과 대화하거나 외국어 콘텐츠를 감상할 때는 실시간 통역 기능이 제공된다. 애플은 오는 9일 차세대 아이폰 17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그보다 앞서 갤럭시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하반기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의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FE 시리즈가 합리적인 가격에 플래그십급 경험을 제공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갤럭시 S25 FE가 아이폰 신작과의 맞대결에서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09.05 16:41신영빈

"모바일 피싱, PC보다 6배 위험…생태계 차원 대응 시급"

스마트폰이 일상의 중심이 되면서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모바일 기반 위협이 PC보다 6배 더 치명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개별 기업의 대응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모바일 환경을 구성하는 생태계 전체를 대상으로 한 협력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차세대 모바일 보안 강화 및 스팸방지 정책 세미나'에서는 학계, 산업계, 스타트업, 정부 관계자가 참석해 한국형 모바일 보안 생태계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 발제를 맡은 곽진 아주대 혁신융합원장은 버라이즌사에서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실제 사용자가 모바일 피싱에 속을 가능성은 PC 환경보다 6배 높다”며 “앱 과도 권한 요구, 사이드로딩 확산, AI 기반 자동화 공격까지 더해져 모바일 보안 위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곽 원장은 “AI는 위협을 조기 탐지하는 무기가 될 수 있지만, 동시에 맞춤형 피싱과 취약점 자동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며 AI 시대의 양면성을 강조했다. 모바일 보안을 단일 기기 문제로만 볼 수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곽 원장은 “모바일 보안은 하드웨어, 운영체제, 네트워크, 앱스토어, 기업의 백엔드 시스템, 이용자 데이터까지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며 “위협도 여러 층위에서 동시에 발생할 수 있고, 어느 한 고리가 취약해지면 전체 보안이 무너질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특히 앱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공격자는 공식 앱스토어나 업데이트 과정, 사이드로딩 경로를 노려 악성 앱을 배포하고, 정상 앱으로 위장한 뒤 권한을 과도하게 요구하는 방식으로 침투한다. 결국 보안 위협은 앱 개발부터 배포, 이용 단계 전반을 아우르는 생태계 전체의 문제라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개별 기업의 보안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통사·제조사·플랫폼사·스타트업이 각자 대응해도 다른 연결 고리가 취약하다면 공격자는 그 틈을 노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곽 원장은 “모바일 보안은 기기 단위가 아니라 거대한 생태계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AI 기반 실시간 탐지와 설명 가능한 보안 체계 필요성이 강조됐다. 신원용 연세대 교수는 “금융 서비스 같은 경우는 실시간성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온디바이스 AI가 실시간 방어를 해야 한다”며 “경고 알림은 단순히 '위험하다'에서 그치지 않고 '이 앱은 금융 정보를 과도하게 요구하고 있어 위험하다'처럼 사용자가 이해할 수 있는 설명 가능한 보안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구글 보안 관계자도 참여해 자체 보안 강화 성과를 공유하며 한국과의 협력 의지도 보였다. 데이브 클라이더마허 구글 안드로이드 보안 부사장은 “UA의 한 보안업체 조사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해킹하기 위해 공격자가 취약점을 악용하거나 악성코드를 제작하는 데 드는 비용이 약 1천500만 달러에 달한다”며 “그만큼 안드로이드 보안 수준이 과거보다 훨씬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클라이더마허 부사장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온라인 사기 방지를 위한 툴 개선과 교육, '강화된 사기 방지 프로그램(EFP)' 도입에 협력하기로 했다”며 “싱가포르에서 이미 금융사기 피해가 거의 사라진 것처럼, 한국에서도 정부와 함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범죄 집단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만큼 정부와 민간도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타트업 업계는 보안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구태언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부의장은 “2천600여 개에 달하는 회원사가 대부분 앱을 운영하고 있지만 보안 인력·자원·투자 여력 등 다방면으로 부족하다”며 “정부와 빅테크가 보안 툴·API를 개방해 스타트업이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도 대응 방안을 내놨다. 신대식 과기정통부 통신이용제도과장은 “올해 상반기에만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6천억원에 달했다”며 “문자 발송 전 악성 URL 필터링, 이통사 망 차단, 단말기 단계 보안 강화 등 다층적 대응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최충호 방송통신위원회 디지털이용자기반과장은 “앱 권한 설정 점검을 iOS까지 확대하고, 불법 스팸 차단과 본인인증 관리 체계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방통위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유통되는 앱을 1년간 1천개씩 검토해왔다고 설명했다.

2025.09.05 15:55진성우

[보안리더] 윤원석 라온시큐어 부사장 "난 보안 1.2세대...30여 해커들 지휘"

"특정 랜섬웨어 공격 그룹이 체포되고 없어졌다고 해서 위험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랜섬웨어, 데이터 탈취 공격은 RaaS(서비스형 랜섬웨어) 등 다양한 형태로 보다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상태다. 최근에는 프롬프트록(PromptLock)과 같은 인공지능(AI) 기반 랜섬웨어도 발견돼 이전보다 대응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라온시큐어 화이트햇센터의 수장인 윤원석 라온시큐어 부사장은 4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윤 부사장은 최근 굵직한 해킹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공격자들이 다변화되고 공격 방식도 정교해짐에 따라 실제 해킹 가능성을 점검하고 해킹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019년 최초 식별된 이후 세계 최대 랜섬웨어 그룹으로 커졌던 '록빗'(LockBit)이 영국 국가범죄청(NCA)를 비롯한 10여개국의 수사기관의 공조 끝에 검거되면서 자취를 감추게 됐다. 체포 이후 나흘만에 다시 부활했던 록빗이었으나, 검거됐던 이력 때문에 랜섬웨어 시장에서 영향력을 잃은 지 오래다. 지난해부터 록빗은 새로운 버전인 4.0을 출시하며 입지를 회복하고자 했으나 신뢰도를 회복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세계 최대 랜섬웨어 그룹의 검거에도 클롭(Clop), 킬린(Qilin) 등 공격 그룹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랜섬웨어 위협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킬린의 경우 최근 웰컴금융그룹에 대한 랜섬웨어 공격을 주장하는 등 국내 기업에도 공격 시도를 서슴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윤 부사장은 "록빗의 검거 이후 랜섬웨어 공격이 오히려 더 다양화되고 산업화되고 있다. 국제 공조 수사가 더욱 절실해지는 상황"이라며 "RaaS 그룹 등 랜섬웨어 공격을 서비스 형식으로 제공하고 있는 공격 원점이 식별되면 이에 대한 역공격 및 인프라 폐쇄와 같은 적극적인 수사 과정을 고려해야 할 시기가 왔다고 보여진다"고 역설했다. 기존의 사후적인 수사와 검거 방식을 넘어서 확실한 공격 진원지나 불법적인 공격자임이 확인되는 데에 역공격을 가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 방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잇단 보안 사고가 발생하고 랜섬웨어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검거에 속도를 올려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최근 침해사고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고, 침해사고 유형별로 보면 절반 이상이 랜섬웨어 등 서버 해킹 형식으로 공격이 진행됐다. 랜섬웨어 그룹뿐 아니라 유출·탈취한 데이터를 다크웹이나 불법적인 해킹 포럼을 통해 거래하는 '정보 암시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던 해킹 포럼 '브리치포럼(BreachForums)'이 최근 FBI에 의해 체포돼 사이트 폐쇄 및 도메인 압류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 그러나 브리치포럼 폐쇄 이후에도 다크포럼스(DarkForums) 등 불법적인 해킹 포럼이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 다크포럼스는 2022년 등장해 1만5000여명의 회원과 5만건이 넘는 탈취 데이터 및 공격 코드 등을 판매하는 게시글을 업로드하고 있다. 윤 부사장은 "브리치포럼의 폐쇄 이후에도 다크포럼이 브리치포럼의 대안으로 부상하는 등 탈취한 정보를 사고팔려는 시도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면서 "불법적인 해킹 포럼이나 거래 채널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수사와 검거가 필요하다. 불법이라고 확인이 될 때에는 디스럽션(공격 원점 폐쇄)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면 효과적으로 불법적인 정보 거래를 줄일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韓 보안 1.2세대 윤원석 부사장…레드팀 구축 어려운 기업 돕는 솔루션 윤 부사장은 1997년 우리나라에 보안컨설팅이라는 용어가 처음 만들어진 때부터 LG, SK 등 대기업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법부 등 공공기관의 보안컨설팅 분야에 헌신했다. 2018년 라온시큐어 내 화이트햇센터 지휘봉을 잡았고, 실전 기반의 '프리미엄 모의해킹',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 취약점 분석평가 등의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윤 부사장은 "우리나라 보안의 1.2세대 정도 되는 인물이라고 소개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라온시큐어는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 취약점 분석 평가를 할 수 있는 국가가 지정한 정보보호 전문 서비스 기업 28곳 중 하나다. 이 중에서도 보안 컨설팅과 실전모의침투서비스를 모두 할 수 있는 곳은 우리가 거의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기업을 노린 랜섬웨어 공격과 성행하는 정보 뒷거래는 우리 사회 안전망을 지금도 위협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공격자의 관점에서 침투 시나리오를 짜고 기업 및 기관이 해커보다 먼저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레드팀'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윤 부사장은 "최근 랜섬웨어, APT 공격 등 직접적인 해킹을 통한 사이버 침해 사고가 증가하면서 선제적인 보안 강화를 위해 레드팀의 수요가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기업들이 직접 화이트해커를 채용해 레드팀을 구성하기에는 국내 화이트해커 인력풀이 부족하다. 또 초기 구축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비용상의 문제도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중소기업의 경우 레드팀은 커녕 정보보호 인력을 두고 있는 곳조차 찾아보기 힘들다. 이에 대기업 대비 보안 역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공격자들의 타깃이 되기 십상이다. 한 푼이라도 야껴야하는 중소기업의 입장에서는 자금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정보보호에 투자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이같은 중소기업이 공격자에 의해 뚫리게 되면 핵심 기술 유출, 개인정보 유출 등 피해는 겉잡을 수 없이 커진다. 또 대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경우에는 협력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 침투하는 '통로' 역할을 할 때도 빈번하다. 윤 부사장은 "이에 라온시큐어는 모의침투 전문가 집단인 화이트햇센터 조직을 확대해 직접 레드팀을 갖추기 어려운 주요 기업들에 대한 실전형 모의침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기업들이 부담 없이 보안 체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저비용·고효율의 보안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인 상황인데, 화이트햇센터는 세계 최고 수준의 화이트 해커들을 30여명 규모로 확보하고 있는 만큼 레드팀의 역할을 아웃소싱하는 방식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비용상 어려움으로 보안 강화 의지가 있음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모의해킹 서비스들 중 필요한 상품을 골라 원하는 기간과 횟수를 정해 월 단위로 구독할 수 있는 '구독형 모의해킹 서비스'인 '라온 PTaaS(Penetration Testing as a Service)'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보안 투자 늘리려면 '당근과 채찍' 필요…버그바운티 제도도 개선해야" 고도화되는 위협에도 국내 정보보호 투자는 세계 기준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국내 정보보호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물었다. 윤 부사장은 "정보보호 투자 공시 제도를 확대하고, 얼마나 정보보호에 투자하고 있는지 스스로 알릴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방법이 투자를 늘리는 유도책이 될 수 있겠다"면서 "안전한 서비스를 지속 유지할 때에는 이에 대한 상도 필요하겠지만, 보안 사고가 발생했을 때에는 해외 사례처럼 강력한 처벌을 통해 보안 수준을 높이는 '당근과 채찍'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용적인 차원에서 벗어나 보안 강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고 대응 및 조치한 기업이나 기관에 대해서는 상이나 혜택이 강화돼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이같은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찾아내는 방식에는 '버그바운티'(취약점 신고 포상제) 제도의 도입이 효과적인데, 이런 제도를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국내 버그바운티 제도의 포상금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취약점을 찾아줘도 다크웹에서 찾은 취약점을 판매하는 것보다 낮은 금액을 포상금으로 지급하고 있는데 어느 화이트해커가 발벗고 나서 취약점을 찾으려 하겠는가"라며 "또 취약점을 찾아줘도 취약점으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인식들이 빠르게 개선돼야 보안 강화의 속도를 높일 수 있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화이트햇센터의 경우 어떤 기업의 모의침투나 침투테스트 과정에서 치명적인 취약점을 찾아내고 실제 해킹에 성공했을 때에는 '성공보수'라는 것을 지급한다. 당연한 원리이지만, 추가적인 보상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하다 보니 더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하게 된다"며 "또 중요한 점은 취약점을 찾아낸 해커와 보수를 지급하는 기업 간의 신뢰 체계도 확실히 잡혀 있어야 한다. 라온시큐어의 해커들은 전문 서비스 기업으로서 과기정통부에 등재된 인물이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이런 신뢰를 기반으로 찾아낸 취약점에 대해서는 확실한 보수가 뒤따르면 오히려 능력 있는 화이트 해커를 육성하는 채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보안 업무, 사회 안전망 구축에 기여한다는 보람" 향후 윤 부사장은 라온시큐어 화이트햇센터가 제공하고 있는 보안 컨설팅, 프리미엄 모의해킹 등 분야에서 나아가 올해 초 출시한 구독형 모의해킹 서비스인 '라온 PTaaS'를 본격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윤 부사장은 "직접 레드팀을 운영하기 어려운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모의해킹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는 한편, 제로데이 취약점(아직 알려지지 않은 취약점) 등 새로운 취약점 연구 사업도 적극 확장해 나가려고 한다"며 "최근에는 AI를 기반으로 한 해킹 이슈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AI 기반 해킹 가능성에 대한 점검과 더불어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신기술 취약점 점검 사업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라온시큐어를 통해 우리나라가 조금이라도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구축하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하는 것이 포부이자 목표"라며 "직원들 역시 이 사회의 안정과 신뢰에 기여했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윤원석 윤원석 라온시큐어 부사장(화이트햇센터장)은..... - 1968년생. - 1997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 1993년 동국대학교 국제정보대학원(국제정보보호학과) - 2024년 라온메타 메타데미사업본부장 - 2023년 정보보호산업발전 유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 (개인) - 2018년 라온시큐어 화이트햇센터장 - 2016년~2018년 티모넷 신사업 담당 사업부장 상무 - 2010년~2015년 싸이버원 컨설팅본부장 상무 - 2004년~2010년 인포섹 컨설팅본부장 이사 - 2001년~2004년 인젠 보안컨설팅팀장 - 2000년~2001년 사이버패트롤 보안컨설팅팀장 - 1996년~2000년 LG CNS Entrue Consulting Partners

2025.09.05 14:21김기찬

모빌린트, 연세대에 독립형 AI PC 'MLX-A1' 공급

AI 반도체 전문기업 모빌린트는 자사 NPU 'ARIES(에리스)' 기반 MLA100 모듈을 탑재한 독립형 AI PC 'MLX-A1'을 연세대학교 의료 AI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 사업단에 납품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례는 MLX-A1 양산 이후 첫 공급으로, 교육 현장에서의 실제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의료AI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은 MLX-A1을 도입해 NPU 기반 AI 연산을 직접 다룰 수 있는 실습 환경을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차세대 의료 AI 전문 인력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MLX-A1은 서버나 클라우드 없이도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멀티모달 AI 애플리케이션을 단독으로 구동할 수 있어, 학생들이 최신 AI 기술을 더욱 효율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사업단은 2학기 교육 성과를 바탕으로 MLX-A1 활용 범위를 타 대학 커리큘럼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모빌린트의 MLX-A1은 인텔 i5-13600HE 프로세서와 80 TOPS 성능의 MLA100 MXM 모듈을 결합한 독립형 AI 솔루션으로, 무게 1.3kg, 전력 70W 수준의 효율을 갖췄다. 또한 풀스택 SDK 'qb(큐비)'를 기본 제공해 300여 종 이상의 딥러닝 모델과 호환되며, 개발자와 시스템 통합업체(SI)의 맞춤형 AI 구현을 지원한다. 신동주 모빌린트 대표는 “연세대 도입을 시작으로 MLX-A1은 교육뿐 아니라 스마트 팩토리, 로보틱스, 보안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것”이라며 “산업과 교육을 아우르는 NPU 기반 AI 생태계 확산을 통해 글로벌 AI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5.09.05 13:21장경윤

"안전한 세계 사이버세상 구현"...韓美日 등 15국 참여 S-BOM 지침 발표

안전한 사이버세계를 위한 것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세계 15개국 17기관이 참여해 만든 S-BOM(소프트웨어 BOM(Bills of Materials) 지침이 제정, 발표됐다. 미국 사이버보안·인프라 보안국(CISA, Cybersecurity and Infrastructure Security Agency)이 주도했고, 우리나라에서는 국정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참여했다. 산업계와 학계에 따르면, 미국 CISA는 '사이버보안을 위한 소프트웨어 BOM(Bill of Materials)의 공유 비전(A Shared Vision of Software Bill of Materials (SBOM) for Cybersecurity'라는 이름의 새 S-BOM 지침을 마련, 미국시간 3일 발표했다. S-BOM은 '소프트웨어 자재 명세서(Software Bill of Materials)'로 소프트웨어를 구성하는 모든 구성 요소와 라이브러리, 모듈, 의존성(dependencies) 목록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문서를 말한다. 어떤 오픈소스나 서드파티 라이브러리가 포함되어 있는지 알 수 있어 투명성 확보에 중요하고, 이에 취약점이 발견됐을때 해당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 모든 제품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어 신속한 보안 사고 대처가 가능하다. 미국, 유럽연합(EU) 등은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S-BOM 제공을 요구하는 추세다. 실제 CISA는 새 S-BOM 지침에 대해 "이정표"라면서 "이 이정표는 디지털 공급망 보안에 있어 소프트웨어 투명성의 중요성에 대한 국제적 합의가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면서 "SBOM은 소프트웨어 '성분 목록' 역할을 해 조직이 구성 요소를 식별하고, 위험을 평가하고, 중요한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정보에 입각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신 소프트웨어가 타사 및 오픈 소스 구성 요소에 점점 더 의존함에 따라 SBOM은 취약점을 관리하고 설계에 따른 보안 개발을 지원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새 S-BOM 지침은 더 나은 소프트웨어 투명성은 더 나은 의사 결정으로 이어진다면서 권장사항으로 ▲부문과 국경을 초월한 광범위한 SBOM 채택 ▲복잡성과 비용을 줄이기 위한 조화로운 기술 구현 ▲더 나은 위험 관리를 위해 SBOM을 보안 워크플로에 통합 등을 제시했다. 특히 새 지침은 S-BOM 생성, 분석 및 보안 프로세스 및 관행에 대한 공유를 구현할 때의 이점에 대한 정보를 제공, S-BOM 채택이 보안을 개선하고 위험과 비용을 절감한다면서 위험을 해결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가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S-BOM은 조직의 소프트웨어 공급망 및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전반에 걸쳐 더 큰 가시성을 제공한다면서 "조직은 이러한 투명성을 활용해 위험 관리 관행, 특히 취약성 관리 및 공급망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를 개선하며 조직의 라이선스 관리를 지원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공급망의 모든 참가자가 소프트웨어에 대한 SBOM을 가지고 있으면 취약점을 식별하고 대응하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면서 "S-BOM이 없으면 각 행위자는 취약점이 소프트웨어에 영향을 미친다는 알림을 업스트림 공급업체에 의존해야 한다"면서 "기관들은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S-BOM을 채택하면 구성요소 관리 비용, 취약성 대응 중 가동 중지 시간, 단종된 구성 요소의 문제를 식별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절감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지침 마련에 참여한 이만희 한국정보보학회 공급망보안연구회 위원장(한남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은 "매우 의미있는 문서가 드디어 나왔다"면서 "2년간 걸린 이 작업은 알란 프리드만(Allan Friedman) 박사가 CISA를 떠나기전까지 미국과 협력관계에 있는 국가들의 정부쪽 공급망 보안 전문가들이 온라인으로 모이는 SBOM 거번먼트 전문가 포럼(Government Expert Forum)을 2년 가까이 운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15개국이 SBOM을 활용한 투명성 강화, 취약점 관리, 향후 VEX(Vulnerability Exploitability eXchange, 소프트웨어에 포함된 취약점이 실제 영향을 주는지 여부를 알려주는 보안 메타데이터) 등과의 연계등 함께 나아갈 방향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2025.09.05 12:05방은주

코난테크놀로지, 'AI 솔루션' GS인증 1등급 획득…공공시장 정조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신뢰도와 보안이 핵심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코난테크놀로지가 국가가 공인한 품질 인증을 발판으로 공공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자사 고성능 검색증강생성(RAG) 솔루션 '코난 RAG-X'가 지난달 굿서비스(GS)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코난 RAG-X'는 조달청 우선 구매 대상에 지정돼 공공 및 국방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했다. '코난 RAG-X'는 코난테크놀로지가 다년간 축적한 검색 기술과 정밀한 벡터 검색을 기반으로 개발한 고성능 RAG 솔루션이다. 웹사이트 검색에 한정된 일부 서비스와 달리 기업 내부 문서와 레거시 시스템, 실시간 외부 정보까지 유기적으로 연동해 정확도 높은 답변을 제공한다. 생성형 AI 도입 기업의 핵심 요구사항으로 꼽히는 ▲최신 정보 반영 ▲참조 기반 정확도 ▲보안성 모두를 충족시키는 점이 특징이다. 사내 민감 정보는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외부 최신 지식을 결합하는 설계로 현재 시장 분석과 업계 동향 파악 등 분야에서 영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2006년 기업용 검색엔진 '코난 서치'를 시작으로 '코난 챗봇', '코난 애널리틱스' 등을 포함해 총 14개 제품에서 GS인증 1등급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입증해왔다. 회사는 이번 인증을 발판 삼아 에이전틱 RAG 상용화를 본격화하고 거대언어모델(LLM)에서 거대행동모델(LAM)로 개발 범위를 넓힌다. 또 연내 에이전틱 RAG 기능을 탑재한 차세대 '코난 LLM'도 공개하며 산업 특화 AI 실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양우영 코난테크놀로지 연구소 품질관리팀장은 "이번 GS인증 1등급 획득을 계기로 향후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05 11:27조이환

솔트룩스, '구버' 출시 3개월 만에 100만 이용자 확보…노래까지 만드는 AI로 '진화'

솔트룩스가 자체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폭발적인 글로벌 이용자 증가세를 발판으로 기능 고도화에 나선다. 정보 검색을 넘어 콘텐츠 생성까지 아우르는 혁신을 통해 에이전트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솔트룩스는 미국 법인이 운영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 '구버'가 지난 6월 정식 출시 후 3개월 만에 글로벌 이용자 100만 명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구버는 이용자를 위한 다채로운 기능을 갖췄다. ▲전 세계에서 최적화된 답변과 출처를 찾아주는 AI 검색 '에스크 구버' ▲관심 주제 정보를 자동 수집하고 요약하는 '브리핑 에이전트' ▲3분 만에 자동 생성되는 'AI 리포트'와 AI 보이스 기반 '팟캐스트'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 추론 모델을 기반으로 한 '딥 리서치'와 '심층 리포트 생성' 기능이 강점이다. 이 덕분에 연구 분야 종사자와 개인 투자자 투자심사역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더불어 솔트룩스는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개발한 설치형 '구버 엔터프라이즈'도 국내 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구버는 오는 22일까지 회원 가입과 구독을 마치는 이용자에게 기존 요금으로 상위 플랜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이번 달 중 보다 발전한 거대언어모델(LLM) '루시아 3.0'을 적용하고 이미지, 영상, 노래까지 생성하도록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5 11:27조이환

에쓰오일, 협력업체 초청 구매설명회 개최

에쓰오일이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통한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설명회를 열었다. 에쓰오일은 2일과 4일 2회에 걸쳐 협력업체 관계자 500여명을 초청해 서울과 울산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 에쓰오일은 구매 절차와 전자구매시스템, 공급망 ESG 관리 강화를 위한 정책과 절차, 사이버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준수사항 등을 협력업체와 공유했다. 구매 담당자와 협력업체 담당자가 직접 의견을 주고받는 소통의 시간도 보냈다. 에쓰오일은 '유연, 혁신, 신뢰'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협력업체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협력업체의 ESG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해 ESG 자가진단 및 평가 지원, 울산 지역 협력업체 자녀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 중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협력업체들이 당사의 구매 프로세스와 ESG 경영 정책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과 동반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소통과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05 11:26류은주

AI 프로젝트 실패율 95%…해답은 메타데이터

"MIT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프로젝트 가운데 약 95%가 실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겉으로는 다양한 이유가 거론되지만, 본질은 하나다. AI가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적합한 데이터가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AI 프로젝트의 성패는 모델이 아니라 데이터에 달려 있다." 5일 서울 마포구 엔코아 사옥에서 만난 김범 데이터&AI 사업본부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업들의 AI 도입 실패 원인을 '데이터 준비 부족'으로 규정하며, AI 전환을 위해 가장 먼저 투자해야 할 영역으로 메타데이터 관리를 꼽았다. 지난 수년간 AI 열풍 속에서 많은 기업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 프로젝트를 추진했지만 상당수가 성과를 내지 못하거나 중도에 중단됐다. 김 CTO는 "AI 프로젝트가 좌초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복잡한 레거시 시스템과 표준화되지 않은 원천 데이터에 있다"고 지적했다. 정형화되지 않은 데이터가 부서별로 흩어져 있고, 품질 검증이나 보안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어떤 모델을 적용해도 정확성과 신뢰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는 "AI가 업무 자동화와 의사결정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먼저 데이터가 식별되고, 품질이 보장되며, 보안 정책에 부합해야 한다"며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메타데이터 관리"라고 강조했다. 메타데이터는 흔히 '데이터에 대한 설명서'로 불린다. 책을 찾을 때 도서관의 카탈로그가 필요하듯, AI도 데이터를 이해하려면 의미와 위치, 신뢰성을 알려주는 안내서가 필요하다. 김 CTO는 "AI에게 '지난해 매출 데이터를 보여 달라'고 요청했을 때 시스템마다 수치가 다르면 혼란이 생긴다"며 "하지만 메타데이터가 있으면 어느 데이터가 가장 신뢰할 만한지, 어디에 저장돼 있는지, 누가 접근할 수 있는지까지 알 수 있어 AI가 올바른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코아는 이러한 메타데이터 관리를 자동화하기 위해 '메타샵 AI'를 선보였다. 과거에는 수십 명의 컨설턴트가 몇 달씩 투입돼야 했던 데이터 표준화, 모델 갱신, 품질 규칙 설정 같은 작업을 AI 워크플로우로 처리한다. "예전에는 데이터 정리에 많은 인력이 투입됐습니다. 메타샵 AI는 이 과정을 자동화해 사람이 하던 복잡한 작업을 AI가 대신합니다." 김범 CTO는 메타샵 AI가 업무 현장에도 적용된 사례도 소개했다. 국내 한 제조사의 경우 판매 옵션 데이터를 메타샵 AI로 관리하기 시작했다. '트림', '기본 사양', '트림 코드'처럼 복잡하게 얽힌 옵션 데이터를 AI가 자동으로 인식하고 구조화했다. 김 CTO는 "이 고객사는 사람이 수개월 걸리던 데이터 관리 작업을 단기간에 끝낼 수 있었고 데이터 오류와 중복도 크게 줄일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프로젝트 기간 단축은 물론 비용 절감 효과까지 얻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표준화된 데이터가 확보되면서 영업·마케팅 등 다른 부서에서도 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AI 모델의 정확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기업 전체의 데이터 활용 범위가 넓어진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메타샵 AI는 단순히 수치와 표로 된 정형 데이터뿐 아니라 보고서, 계약서, 이메일 같은 비정형 데이터까지 관리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예를 들어 PDF 보고서에 '시장 점유율 35%'라는 문장이 있다면 메타데이터가 이를 인식할 수 있도록 태그를 붙인다. 이를 통해 AI는 숫자뿐 아니라 문서에 담긴 의미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 본부장은 "AI 모델은 끊임없이 발전하지만 데이터가 준비돼 있지 않으면 제대로 된 성능을 낼 수 없다"며 "결국 AI 성공의 열쇠는 모델이 아니라 데이터, 그리고 메타데이터에 있다"고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예전에는 데이터 표준화나 모델 현행화 같은 작업을 몇 달 동안 해야 했지만 이제 메타샵 AI는 이를 자동화해 기업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AI 확산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정형 데이터뿐 아니라 PDF 보고서 같은 비정형 데이터까지 메타데이터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모델컨텍스트프로토콜(MCP)과 연계해 AI가 런타임에서 직접 데이터를 찾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메타샵 AI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2025.09.05 11:14남혁우

SKT, AWS와 AI혁신 4대 분야 협력

SK텔레콤이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차세대 AI 혁신을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최근 서울에서 경영진 비전 워크숍을 열고 AWS와 함께 90일간 집중 협력 프로젝트인 '스프린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통합 보안 솔루션 ▲물리 AI ▲네트워크 AI ▲글로벌 통신사 AI 혁신 등 4대 핵심 분야에 집중한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AWS와 같은 파트너와의 협업은 변화의 시기를 헤쳐 나가는 데 정말 중요하다”며 “최고 수준의 기술뿐만 아니라 독특한 관점과 다양한 경험을 결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혁신은 올바른 팀이 함께 일할때만 가장 빠르게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이번 스프린트 협력에 동참한 AWS 팀과 하이메 바예스 AWS 아시아·태평양·일본 총괄 부사장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그는 “앞으로 90일은 강렬하고 집중적이며 생산적일 것”이라며 “계획을 결과로 전환하면서 진행 상황을 공유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05 10:54진성우

에코백스, IFA 2025서 파워부스트 '디봇 X11' 공개

글로벌 로봇가전 기업 에코백스는 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IFA 2025'에서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하며 '새로운 스마트 생활'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IFA에서 선보인 신제품 '디봇 X11'은 세계 최초로 파워부스트 기술을 탑재해, 배터리 용량에만 의존하던 런타임 개념을 뒤집었다. 파워부스트 기술로 물걸레가 세척되는 3분 동안 배터리를 6%까지 충전해 한 번에 최대 1천㎡까지 청소할 수 있다. 트루엣지 3.0이 적용된 오즈모 롤러 2.0 기술도 적용됐다. 물걸레 청소 범위가 1.5cm 확장돼 모서리까지 빈틈없이 청소하며, 분당 200회 회전하는 고밀도 롤러가 3천800Pa 압력으로 얼룩을 깔끔하게 제거한다. 이 기술은 '디봇 X8' 시리즈에 처음 선보인 이후 글로벌 판매량 130만 대를 기록하며, 딥 클리닝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스테이션에는 '퓨어사이클론 2.0 오토-엠티' 기술로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일회용 먼지봉투가 필요 없는 백리스 디자인으로 소비자 수고는 물론, 연간 최대 200만 개의 봉투 절약 효과로 소비자 비용 절감까지 기대할 수 있다. 자율형 홈 매니저 '에이전트 이코'도 공개했다. 업계 최초로 기존 음성 비서와 딥 싱크 대형 언어 모델을 심층적으로 통합한 에이전트 이코는 단순 음성 명령을 넘어 사용자 선호도와 공간 정보를 분석, 예측 기반의 진정한 자율형 청소를 구현한다. 에코백스는 독일 가전기업 BSH 하우스게르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세계 최초로 빌트인 로봇청소기를 공동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양사 전문성을 결합해 혁신적이고 지능적인 바닥 청소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첫 수영장 전용 로봇청소기 '울트라마린'도 공개했다. 울트라마린은 다수 롤링 브러시와 강력한 흡입력, 정밀한 내비게이션 알고리즘을 갖춰 바닥과 벽면의 이물질을 제거한다. 이 외에도 창문 로봇청소기 '윈봇 W2S'와 'W2S 옴니'도 선보였다. 두 제품 모두 '트루 엣지' 기술과 첨단 지능형 경로 계획 기능이 적용돼 청소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두 모델은 IFA 2025 종료 후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윈봇 시리즈는 중국과 유럽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을 통해 매출 1억 달러를 돌파했다. 에코백스는 이번 울트라마린과 윈봇 신모델 출시를 통해 야외 로봇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동시에 서비스 로봇 전 분야 라인업 완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에코백스는 장기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5.3%인 1천700억원 이상을 R&D에 투입했다. 올해 7월에는 370억원 규모 현지 공장 설립 투자도 단행했다. 이를 통해 배터리, 모터, 인공지능 등 기술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보안 신뢰도 높이고 있다. UL솔루션즈의 IoT 보안 인증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획득하며 보안성을 입증했고, 글로벌 스마트홈 표준 '매터'와의 연동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까지 강화했다. 데이비드 첸 에코백스 CEO는 "스마트홈의 미래는 보이지 않는 기술이 선제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탄탄한 공급망과 자체 기술 스택을 기반으로 '에코백스만이 할 수 있는 것'을 지속적인 가치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05 10:37신영빈

딥엑스, HP와 산업 자동화 시장 공략…AI PC 공동 시연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는 마곡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산업 AI 엑스포에서 글로벌 IT 시장의 리더 HP와 함께 혁신적인 AI PC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딥엑스는 양산 제품 DX-M1과 DX-H1을 HP Z2 미니 워크스테이션과 Z8 타워형 워크스테이션에 탑재해 실시간 데모를 진행했다. 이번 시연을 통해 로봇 및 스마트 팩토리 관계자들은 다채널 위험 인지, 비전-언어 모델 등 복잡한 AI 워크플로우를 실시간 처리할 수 있는 성능을 직접 확인했다. 딥엑스의 제품은 전력 대비 성능비가 높고 GPU급 정확도를 유지하면서도 에너지 및 운영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어, 산업 자동화·안전·데이터 분석 분야에 즉시 적용 가능한 솔루션임을 입증했다. HP 워크스테이션은 글로벌 시장에서 제조, 건설,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대표 제품이다. IDC 기준, 국내 워크스테이션 시장에서 50%에 가까운 점유율로 16분기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딥엑스는 글로벌 테크 선도 기업 HP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로보틱스, 스마트팩토리, 보안·관제 등 엔터프라이즈와 공공 조달 시장까지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딥엑스 관계자는 “AI는 이제 단순한 기술을 넘어 산업 현장의 안전과 효율을 바꾸는 힘”이라며 “HP와 함께한 AI PC는 앞으로의 스마트 사회를 보여주는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2025.09.05 08:55장경윤

라이, 시냅틱스와 손잡고 스마트홈 에이전틱 AI 애플리케이션 확대

RighValor, Synaptics® Astra™ SL1600 SOC 제품군 기반으로 엣지에서 실시간 지능형 서비스 제공, 개인정보 보호 강화 팔로알토, 캘리포니아, 2025년 9월 5일 /PRNewswire/ -- 엣지 기반 분산 에이전틱 AI의 선도 기업인 라이(Righ)가 스마트 홈 에이전틱 AI 애플리케이션 확대를 위해 시냅틱스(Synaptics)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개인정보 보호, 성능 및 맞춤화를 위해 구축된 리그의 분산형 에이전틱 AI 플랫폼인 RighValor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가정에서 데이터를 처리하고 활용하는 방식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 라이와 시냅틱스는 Astra SL1680 SoC와 라이의 네트워크 제어 및 데이터 관리 서비스인 RighGravity를 기반으로 엣지에서 실시간 Agentic AI를 제공한다. 이 조합을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에 의존하지 않고도 지능형 서비스를 가정 내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어 지연 시간을 줄이고 개인정보를 보호하며 운영 비용을 낮출 수 있다. "라이의 설립 목적은 가정 내 기술의 작동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는 것이다. 시냅틱스와 함께 AI가 지능적이고 개인정보를 우선하며 비용 효율적일 수 있음을 증명하며 파트너들에게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있다. 시냅틱스의 첫 스마트 홈 Agentic AI 파트너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미로 사마르지야(Miro Samardzija), 라이 최고제품책임자 "시냅틱스에서는 AI가 가장 필요한 디바이스 엣지(Device Edge)에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라이의 분산형 AI 아키텍처는 시냅틱스의 Astra 프로세서 제품군과 완벽하게 보완된다. 첨단 하드웨어와 강력한 소프트웨어가 만났을 때 무엇이 가능한지 보여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이번 파트너십은 스마트홈 산업에서 다양한 실제 적용 사례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시드하르트 찬드라세카르(Siddarth Chandrasekar), 시냅틱트 IoT 프로세서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 IBC 2025 생중계: 에이전틱 AI의 실제 활용 IBC 2025에서 라이와 시냅틱스는 Astra SL1680에서 실행되는 RighValor를 시냅틱스 초청 전용 데모 스위트에서 실시간으로 시연할 예정이다. 이번 시연에서는 다음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분산 병렬 처리 – 가정 내 여러 기기에 작업을 분산하여 속도, 효율성, 지역화된 인텔리전스를 최적화한다. 디바이스 식별 – 사용자 및 디바이스를 실시간 인식하여 맞춤형 자동화, 접근 제어, 사이버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온디바이스 이미지 처리 – 더 빠른 응답과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로컬에서 시각적 요소를 캡처하고 처리한다. 이 기능을 통해 서비스 제공업체와 기기 제조업체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전혀 의존하지 않고도 차세대 AI 서비스를 배포할 수 있다. 또한 프리미엄 맞춤형 사용자 경험 제공, 인프라 비용 절감, 개인정보 보호 및 속도 개선, 자동화 및 지능형 부가가치 서비스를 통해 ARPU 증대 등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에이전틱 AI 체험, 라이브(Live) 지금 바로 예약하면 IBC 2025에서 시냅틱스 초청 전용 데모 스위트에서 RighValor를 직접 확인하고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여기에서 데모 예약 라이 소개 시냅틱스 소개 연락처:사라 헤렌(Sarah Heeren)sarah@righ.com

2025.09.05 03:10글로벌뉴스

이 대통령 "보안투자, 불필요한 비용 아냐"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잇달으고 있는 민간의 해킹 사태에 대해 강력한 대응책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9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SK텔레콤, 롯데카드 해킹 사고를 언급하며 반복적인 보안 사고를 일으키는 기업들에 대해 징벌적 과징금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 투자를 불필요한 비용으로 간주하는 잘못된 인식이 이런 사태의 배경은 아닌지 되짚어봐야 한다”며 “국민이 불안해하는데도 대응이나 대비책이 허술하다”고 우려했다. 실제 그동안 보안 사고를 일으킨 통신사와 금융사, 플랫폼 회사들은 보안 장비와 솔루션 구입비를 투자로 보지 않고 비용으로 여기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산업계는 "보안 투자는 보험"이라며 보안 투장에 대한 인식 변화를 촉구해왔다. 이날 이 대통령은 일부 업체는 같은 방식으로 반복적인 해킹을 당했다며 “관계 당국은 숨겨진 추가 피해 여부를 선제적으로 조사하고, 기업들의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도 밝혔다. 지난 4월 SKT의 유심 정보 유출 사고에 이어 지난달 롯데카드에서 발생한 해킹 사고까지 최근 몇 달간 큰 보안 사고가 잇달아 터져 나왔다. 롯데카드의 경우 1.7기가바이트(GB) 분량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960만여 명의 고객을 보유한 롯데카드가 해킹 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점도 논란을 키웠다. 금융당국은 구체적 피해 규모를 확인중인데, 이날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해킹 사고와 관련해 사과문을 내고 관련 피해를 전액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날 공개한 사과문에서 "최근 발생한 저희 회사의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해 고객 여러분께 많은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이번 사태는 저희 회사의 보안 관리가 미흡했던 데서 비롯된 것이다. 고객 여러분의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시스템에 외부 해킹에 의한 침투가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비밀번호 변경, 카드 재발급, 24시간 고객센터 운영 등 사후 대응 계획도 발표했다. 한편 이 대통령의 이 같은 강경한 발언이 현재 과기정통부가 마련중인 사이버 및 보안 강화 대책에 어떻게 반영될 지도 주목된다.

2025.09.04 23:28방은주

[Q&AI] 챗GPT가 멈췄을 때 할 수 있는 조치는?

질문: 챗GPT가 멈췄을 때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해? 그록 답변: 챗GPT가 멈췄을 때, 아래 단계를 시도해 보세요: 인터넷 연결 확인: 네트워크가 안정적인지 확인하세요. 연결이 약하면 새로고침하거나 라우터를 재시작해 보세요. 페이지 새로고침: 브라우저에서 페이지를 새로고침(F5 또는 Ctrl+R)하여 다시 로드해 보세요. 캐시 지우기: 브라우저 캐시와 쿠키를 지우면 일시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설정 > 개인정보 및 보안 > 브라우징 데이터 삭제로 이동하세요. 다른 기기/브라우저 시도: 다른 브라우저(예: 크롬, 파이어폭스)나 기기에서 접속해 보세요. 특정 환경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상태 확인: OpenAI의 공식 웹사이트나 소셜 미디어(X 등)를 통해 챗GPT 서버 상태를 확인하세요. 서버 다운일 경우 기다려야 할 수 있습니다. 입력 간소화: 너무 긴 입력이나 복잡한 요청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간단한 질문을 시도해 보세요. 앱/웹사이트 재시작: 모바일 앱을 사용하는 경우 앱을 완전히 종료 후 재시작하거나, 웹사이트라면 로그아웃 후 다시 로그인해 보세요. 고객 지원 문의: 문제가 지속되면 OpenAI 지원 페이지에서 도움을 요청하거나, X에서 최신 사용자 피드백을 검색해 보세요. 대안으로, 저 같은 다른 AI(Grok)를 사용해 볼 수도 있습니다! 추가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말해 주세요.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9.04 23:15AI 에디터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네덜란드 사이버 대사 특강 12일 개최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은 오는 12일 오후 3시 네덜란드 외교부 사이버 업무 특임대사(Ambassador at Large for Cyber Affairs) 에른스트 누르만(Ernst Noorman)을 초청해 하나스퀘어 멀티미디어룸 B115호에서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강연 주제는 'Netherlands International Cybersecurity Strategy in Action: Netherlands-Republic of Korea Cooperation in the Indo-Pacific'이다. 이번 강연에서 누르만 대사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사이버 보안 전략과 함께 한국과 네덜란드가 사이버 및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분야에서 구축해 온 긴밀한 협력 관계를 소개한다. 고려대는 2019년 블록(Blok) 네덜란드 외교장관의 고려대 방문 및 특강을 계기로 네덜란드와의 협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한국과 네덜란드 양국은 사이버 보안 및 AI 분야의 책임 있는 활용을 주제로 긴밀한 국제 협력을 펼쳐왔다.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 2013년 서울 사이버스페이스 총회에 이어 2015년 헤이그에서 총회를 개최했고, 최근에는 2023년과 2024년에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REAIM) 회의'를 헤이그와 서울에서 교대로 공동 주최하는 등 양국 간 협력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에른스트 누르만 대사는 네덜란드 외교부를 비롯해 여러 부처에서 오랜 외교 경력을 쌓아왔다. 사이버 업무 특임대사로 임명되기 전까지 지난 13년간 네덜란드 대사로 부르키나파소, 수리남, 아프가니스탄, 콜롬비아에 각각 파견됐다. 이전에는 재무부 유로팀에서 네덜란드의 유로화 도입을 담당했으며, 내무부 및 왕국관계부에서 카리브 네덜란드의 헌법 개정을 위한 재정 협상을 이끌었다. 또 주니어 외교관으로 인도와 탄자니아에서 근무한 바 있다. 암스테르담 출생으로, 암스테르담 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25.09.04 22:27방은주

삼성전자, 앰비언트 AI로 더 자유롭고 편리한 AI홈 시대 열다

앰비언트 AI.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일상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다양한 센서와 IoT 기기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자동 제공하는 AI다. 쉽게 말해 사용자가 의식하지 않는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4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5 개막에 앞서 진행한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앰비언트 AI를 통해 AI홈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눈에 띄지 않는 온도·조명·소리·움직임 등을 파악해 사용자 맞춤형 AI홈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김철기 삼성전자 부사장은 앰비언트 AI로 구현된 AI홈의 미래를 선보였다. ▲쉽고 편리함(Ease) ▲나와 가족의 건강과 안전(Care) ▲시간과 에너지 효율(Save) ▲강력한 보안(Secure)이라는 4가지 핵심 경험을 시나리오로 설명했다. AI홈, 사용자 맞춤형으로 일상을 더 편리하게 AI 홈은 사용자 상황에 맞는 제안하고 동작을 수행해 사용자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사용자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고 여유롭게 만든다. 아침이 되면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된 '나우 브리프(Now Brief)'를 통해 날씨와 스케줄을 확인하고, 평소 사용자의 습관에 맞춰 에어컨과 조명이 스스로 작동하도록 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집을 비우면 집 안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보안 모드를 활성화 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비스포크 AI 가전에 직관적이고 편리한 제품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One UI'를 적용했다. 앞으로 모바일과 TV는 물론 AI 가전에서까지 '나우 브리프' 등 일관된 AI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AI 홈'은 ▲패밀리 케어 ▲펫 케어 기능 등 가족 구성원들의 일상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돌봄 경험을 제공한다. '패밀리 케어'는 따로 부모님이 떨어져 살아도 집안의 연결된 가전, 스마트폰 등의 사용 패턴에 이상 징후가 있거나 동작이 일정 기간 감지되지 않으면, 안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알림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또 로봇청소기를 통해 집안을 모니터링할 수도 있다. '펫 케어' 서비스는 집을 비운 사이 반려 동물의 짖음이 감지되면 진정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재생하기도 한다. 에너지 절약에 효과적...녹스로 연결 환성서 높은 보안 제공 삼성 AI 홈은 집 안 에너지 절약에도 도움을 준다. 고효율 AI 가전과 스마트싱스의 에너지 절약 기능을 연계하면 냉장고는 최대 15%, 세탁기는 최대 70%, 에어컨은 최대 30%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더 나아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영국의 에너지 공급업체인 브리티시 가스(British Gas), 쿨 블루(CoolBlue)등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이나 스웨덴 등의 국가로 넷제로(Net Zero) 프로그램 또한 확장하고 있다. 삼성 AI 홈은 삼성전자만의 강력한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Knox)를 기반으로, 개별 기기는 물론 연결 환경에서 높은 보안을 제공한다. 삼성 녹스는 현재 10억 대의 갤럭시 모바일 기기와 비스포크 AI 가전, 비전 AI TV에서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철저히 지키고 있다. 블록 체인 기술 기반으로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기기 간 위협을 탐지하고 보호하는 '녹스 매트릭스(Matrix)', 연결된 기기의 보안 상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녹스 대시보드', 민감한 개인 정보를 하드웨어 보안 칩에 별도로 저장하는 '녹스 볼트(Knox Vault)' 등 다중 보안 솔루션도 제공한다.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사용자를 스스로 이해해 알아서 맞춰주는 'AI 홈'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며 "삼성의 혁신 제품과 AI 기술로 완성된 'AI 홈'에서 쉽고 편리하며 우리의 삶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미래를 지금 바로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9.04 18:01전화평

보이스피싱 예방, 구글도 韓정부에 힘 보탠다

구글이 보이스피싱 방지를 위해 강화된 보안 프로그램인 EFP를 국내에 출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서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보이스피싱 등 민생범죄 예방을 위해 구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EFP가 국내에 출시된다고 밝혔다. EFP는 사용자가 웹 브라우저, 문자 메시지, 파일 관리자 등을 통해 앱을 설치하려 할 때 특정 민감한 권한을 요청하는 앱을 자동 차단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2015년 이후 출시된 구형 단말에도 적용할 수 있고, 이용자가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구현된다는 점에서 활용성과 실효성이 크다. 이를 통해 약 3천500만대 규모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보호받을 수 있고, 범죄자가 이용자 인증번호를 탈취하거나 이용자의 스마트폰 화면을 제어하는 등의 악성 앱 설치를 자동 차단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최근 확산되는 SNS의 DM을 통한 악성 앱 설치 차단도 기대할 수 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기기에서 악성 앱 설치를 차단하기 위해 강화된 보안 프로그램인 EFP를 개발해 지난해 2월부터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인도, 브라질 등 일부 국가에서 적용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4월부터 국내 적용을 위해 구글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차관은 “보이스피싱은 단순한 금전적 피해뿐만 아니라 정신적 고통을 수반하여 개인의 삶을 파괴하는 민생범죄로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과제”라며, “과기정통부는 보이스피싱범이 범죄수단을 확보하는 단계에서 피해자를 기망해 금전탈취를 시도하는 단계까지 전 단계에 AI 기술을 활용해 보이스피싱을 확실히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4 17:59박수형

최형두 의원, 5일 스팸방지 정책 세미나 개최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는 최형두 의원은 오는 5 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차세대 모바일 보안 강화 및 스팸 방지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사회적으로 문제 되는 모바일 스팸 및 보이스피싱 등 각종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면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모바일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입법적 정책적 토대를 갖기 위해 마련됐다. 곽진 아주대 혁신융합원장이 발제를 맡아 차세대 모바일 보안 강화 및 스팸 방지 방안을 제시한할 예정이다 이어 곽정호 호서대 빅데이터 AI 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신원용 연세대 계산과학 공학과 교수, 데이브 클라이더마허 구글 안드로이드 보안 글로벌 부사장, 구태언 코리아스타트업 포럼 부의장, 신대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이용제도과장, 최충호 방송통신위원회 디지털이용자기반과장이 참여하는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최형두 의원은 “최근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다양한 형태와 수법으로 모바일 보안 위협이 가중되고 있고 이에 따른 피해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세미나에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논의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모바일 보안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4 17:33박수형

라온시큐어, 위·변조 어려운 '옴니원 배지'로 '디지털 수료증' 제공

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배지를 활용해 선진화된 공공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 교육 수료증과 같은 자격증명을 디지털로 제공하면서 안전성과 편의성을 모두 높이고, 활용도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라온시큐어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디지털 새싹 프로그램의 교육 수료증은 블로체인 기반 디지털 자격증명 플랫폼인 '옴니원 배지(OmniOne Badge)'로 시범 발급한다고 4일 밝혔다. 디지털 새싹 프로그램은 한국과학창의재단과 교육부, 17개 시·도 교육청이 주관하는 공공 교육 사업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대전환에 따른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 함양과 지역 간 교육격차 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전국 약 27만명의 학생들이 디지털 새싹 프로그램에 참여한 바 있다. 올해에도 45개 운영 기관을 통해 미래 인재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위·변조가 어려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옴니원 배지를 통한 자격증명을 제공한다. 학생들이 교육수료증을 디지털 배지로 받아보게 되는 것이다. 라온시큐어는 향후에도 해당 수료증을 수료생들이 진학 및 취업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라온시큐어의 옴니원 배지는 위·변조가 어려운 블록체인 기술로 높은 신뢰도의 안전한 자격 인증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돼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디지털 배지를 발급할 수 있으며, 교육자격 증명, 수상, 라이선스, 보증 등 다양한 용도로 적용 가능하다. 옴니원 배지는 대학, 공공기관, 기업 등 다양한 조직에서 자격 인증 발급에 활용되며 디지털 자격증명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등 대학에서도 입학증명서, 학위증명서, 교육수료증 등에 발급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다양한 기관을 통한 디지털 배지 발급뿐 아니라 배지 보유 고객을 위한 배지 활용 서비스 사업의 확대도 추진 중이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이번 한국과학창의재단 교육 수료증 발급을 계기로 공공 분야 대상의 디지털 배지 사업을 본격 확장할 계획"이라며 "라온시큐어는 블록체인 기반 DID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자격증명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04 17:22김기찬

  Prev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배터리 화재…"데이터 피해 줄이려 물도 못뿌려"

배터리 공급망 없이 에너지 안보도 없다…"탈중국이 관건"

"미래의 흑백요리사 누구?"…익산 달군 'NS푸드페스타' 가보니

'양자이득' 어디까지 왔나…전문가 5인에 듣는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