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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 다운로드하려다 '아차'…피싱 주의보

유튜브에 업로드된 동영상을 다운로드하려는 사용자를 노린 피싱 사이트가 발견됐다. 안랩은 최근 '유튜브 동영상 저장 사이트'로 위장한 피싱 사이트를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페이지의 메인 화면에는 "Youtube to MP4 Converter(유튜브 MP4 변환기)"라는 문구와 함께, 유튜브 동영상 인터넷 주소(URL)을 입력할 수 있는 창이 배치돼 있다. 또 동영상 URL을 입력하면 '지금 다운로드'(Download Now) 버튼이 활성화되는데, 이를 누르면 악성코드가 숨겨진 2차 피싱 페이지로 연결된다. 이 페이지에서 다시 한번 다운로드 버튼을 클릭하면 'Setup.exe'라는 이름으로 위장한 '프록시웨어' 악성코드가 설치된다. 프록시웨어는 공격자가 감염된 PC의 네트워크 자원을 외부에 무단 공유해 금전적 수익을 얻는 데 사용하는 악성코드로, 시스템 성능 저하나 정보 유출 등의 피해를 유발한다. 포털 사이트에 '유튜브 영상 다운로드' 등 키워드를 검색할 경우에도 상위에 해당 피싱 사이트가 표시돼 사용자가 무심코 접속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번 사례를 분석한 안랩 분석팀 이재진 선임연구원은 "포털 검색 결과로 노출되는 웹사이트에서 악성코드가 유포되는 사례는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이 외에도 각종 파일 변환이나 다운로드 기능을 표방한 유사 사이트에도 악성코드가 숨겨져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안랩 V3 제품군은 해당 피싱 사이트에 대한 탐지 및 접근 차단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안랩 측은 피해 예방을 위해 ▲콘텐츠는 공식 경로에서만 다운로드 ▲출처가 불분명한 웹사이트 및 자료 공유 사이트 이용 자제 ▲PC, OS(운영체제), SW, 인터넷 브라우저 등에 대한 최신 보안 패치 적용 ▲백신(V3) 실시간 감시 기능 실행 등 보안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5.08.08 09:35김기찬 기자

트럼프 "인텔 립부 탄 CEO 당장 사임하라"...왜?

미국 반도체종합기업(IDM) 인텔이 AMD·퀄컴 등 경쟁자의 부상, 파운드리 적자 누적에 미국 정치권의 압박까지 직면했다. 지난 3월 취임한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의 중국 관련 투자를 둘러싸고 공화당 상원의원이 공개서한을 통해 해명을 요구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사임을 요구하고 있다. 립부 탄 CEO는 자신이 설립한 벤처캐피털을 통해 중국 최대 반도체 제조사 SMIC를 비롯해 감시기술업체, 러시아 드론 부품 공급업체 등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은 미국이 반도체 주권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반도체지원법(CHIPS Act)의 최대 수혜기업이며 현재 국방부의 30억 달러 규모 보안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CEO의 중국 관련 이해관계 충돌을 두고 논란이 커지는 양상이다. 립부 탄, 취임 직후부터 중국 투자 이력 관련 의문 부상 립부 탄 CEO는 지난 해 12월 팻 겔싱어 전임 CEO 퇴임 이후 4개월간 공석이던 인텔 CEO를 맡았다. 지난 5개월간 비핵심 사업 정리, 인원 감축과 파운드리 투자 보류 등 전방위 구조조정을 시행중이다. 그러나 립부 탄 CEO 취임 직후인 4월부터 CNBC와 AP 등 미국 언론을 중심으로 그와 중국 공산당·인민해방군의 관계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기사가 나왔다. 그가 1987년에 설립한 벤처캐피털 '월든 인터내셔널' 등이 투자한 기업 목록이 문제였다. 그는 월든 인터내셔널과 자회사를 통해 중국 내 40개 이상의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또 중국 내 600개 이상 기업에 중국 국유 기업이나 지방 정부가 지원하는 투자 펀드와 공동으로 총 2억 달러 상당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인텔, 美 국방부 프로젝트 다수 수행 인텔은 미국 국방부를 통해 수주한 반도체를 설계부터 생산까지 모두 미국 내에서 마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다. 인텔은 2020년부터 '최첨단 이기종 통합 프로토타입'(SHIP) 프로그램 2단계, 2021년에는 미국 내 상용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대상 맞춤형 통합 회로와 상용 제품 공급을 돕는 RAMP-C 프로그램 등 국방부 관련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또 지난 해 9월부터는 반도체지원법(CHIPS Act)에 따라 미국 국방부에서 30억 달러(약 3조 9천960억원) 규모 보조금을 지원받고 암호화 키와 인증 정보 등 민감 정보를 저장하는 '시큐어 인클레이브' 기술을 개발중이다. 이런 기업의 CEO가 중국 반도체 업계나 군사 관련 기업과 이해관계로 얽혀 있다는 것은 충분히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립부 탄 CEO가 투자한 회사 목록에는 중국 최대 반도체 제조사인 SMIC(2021년 투자 종료), 중국 반도체 장비 회사인 우시신장정보기술 등 반도체 관련 기업, 감시기술을 보유한 인텔리퓨전, 러시아산 드론에 센서를 공급한 QST 그룹 등 군사 관련 기업이 포함됐다. 케이던스, 대중 수출규제 위반으로 1천940억 벌금 립부 탄 CEO의 전 직장인 전자설계자동화(EDA) 업체, 케이던스시스템에서도 중국 관련 문제가 생겼다. 미국 정부의 허가 없이 중국 국방과기대학에 2015년부터 2021년까지 EDA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공급한 사실이 적발된 것이다 미국 상무부는 2015년부터 국방과기대학을 수출 규제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 대학교가 보유한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핵폭발 시뮬레이션과 군사 시뮬레이션을 수행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것이 원인이다. 미국 산업안보국과 법무부에 따르면, 케이던스는 국방과기대학 출신 인사가 설립한 중국 텐진 소재 반도체 설계 회사 '파이시움'(Phytium·飛騰)에 EDA 소프트웨어와 장비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규제를 피했다. 수출된 소프트웨어와 장비는 이후 국방과기대학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케이던스는 지난 7월 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기업 중대사항 관련 8-K 보고서에서 "미국 산업안보국·법무부의 유죄를 인정함과 동시에 1억 4천만 달러 벌금을 납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美 상원의원, 인텔 이사회에 우려 담은 서한 보내 톰 코튼(Tom Cotton) 미국 아칸소 주 상원의원(공화당)은 6일 프랭크 이어리 인텔 이사회장 앞으로 공개서한을 보내고 오는 15일까지 답변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공개서한에서 각종 언론 보도를 통한 의혹을 나열하고 "인텔은 반도체과학법(CHIPS Act)에 따라 단일 회사 중 최대 규모인 80억 달러에 가까운 보조금을 받았다. 미국 납세자에 책임있는 태도를 보이고 안보 규제를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 이사회가 립부 탄을 CEO로 임명하기 전에 케이던스의 기소 사실을 알았는가, 그렇다면 립부 탄 취임 당시 케이던스 활동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어떤 일을 했는가 ▲ 이사회가 인텔 CEO로 이해충돌 가능성을 지닌 중국 공산당이나 인민해방군 등과 연관이 있는 반도체 업체에서 손을 떼도록 요구했는가 ▲ 시큐어 인클레이브 프로그램 계약 조건에 따라 립부 탄 CEO가 중국 정부와 관련된 투자나 직책, 연관성 등을 미국 정부에 충분히 설명했는지 등 3개 사항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다. 트럼프 "인텔 CEO, 당장 사임해라... 다른 해결책 없다" 인텔은 톰 코튼 상원의원의 공개서한 관련 "인텔과 립부 탄 CEO는 미국의 국가 안보와 미국 국방 생태계 내에서 우리가 맡은 역할의 진실성을 중요시하고 있으며 공개서한 관련 이사회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 발 더 나아가 립부 탄 퇴진까지 요구했다. 그는 6일 자신이 운영하는 트루스소셜 계정에 "인텔 CEO는 큰 '이해충돌' 문제를 일으켰고 지금 당장 사임해야 한다. 이 문제에 대한 다른 해결책은 없다"고 썼다. 인텔, 립부 탄 사임해도 적임자 찾기 어려워 자본주의 대표 국가로 꼽히는 미국에서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이 사기업의 CEO에 공개적으로 압력을 행사하는 것은 지극히 이례적이다. 립부 탄 CEO나 인텔 이사회가 어떤 선택을 할 지는 미지수다. 단 립부 탄 CEO가 사임해도 이를 대신할 적임자를 찾기 어렵다. 립부 탄이 물러나면 지난 해부터 올 3월까지 CEO 인선에 관여했던 프랭크 이어리 의장 등에 대한 책임론도 나올 수 있다. 현재로서는 그가 보유한 월든 인터내셔널의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거나 중국 관련 투자를 정리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해결책으로 꼽힌다. 인텔 이사회는 오는 15일까지 톰 코튼 상원의원의 질의에 답변해야 한다. 인텔 "미국 반도체 제조에 수 조 투자... 행정부와 지속 협력" 인텔은 7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국가 및 경제 안보 증진에 대한 인텔의 헌신"이라는 입장문을 공개했다. 인텔은 "인텔, 이사회, 그리고 립부 탄은 미국 국가 및 경제 안보 이익을 증진하는 데 헌신하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과 일치하는 중요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텔은 미국에서 56년간 제조업을 운영하며 미국 내 반도체 연구개발(R&D) 및 제조에 수십억 달러를 지속 투자하고 있다. 특히 애리조나에 건설 중인 신규 공장에서는 미국에서 가장 첨단 제조 공정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텔은 또 "인텔은 미국에서 선도적인 로직 공정 개발에 투자하는 유일한 기업이며 행정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8.08 08:38권봉석 기자

수산아이앤티, 컨설팅도 품었다..."종합 보안기업 도약"

네트워크 보안 전문기업 수산아이앤티(대표 정은아)는 정보보호 사업 확장 일환으로, 보안 컨설팅 전문기업 엔시큐어의 관련 사업 부문을 양수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정보보호 전문서비스 기업'으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정보보호 전문서비스 기업' 지정은 과기정통부가 정보보호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기업에 부여하는 공식 인증으로 ▲취약점 분석 및 평가 ▲보호대책 수립 ▲ISMS-P(정보보호 관리체계) 구축 등의 고도화된 보안 컨설팅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게 준다. 기술력과 신뢰성, 전문 인력을 모두 보유해야 받을 수 있다. 이번 지정을 통해 수산아이앤티는 기존 보안 솔루션 개발·구축·운영 역량에 보안 컨설팅 서비스를 결합한 '종합 정보보호 서비스 체계'를 갖추게 됐다. 특히, 공공·금융·기업 등 다양한 산업 군에 특화한 보안 전략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수산아이앤티는 새로운 SMART(SOOSAN Methodology for Advanced Risk & Threat Consulting) 방법론을 기반으로 ▲정보보호 종합 컨설팅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취약점 분석·평가 ▲기술적 취약점 점검 및 모의해킹 ▲클라우드 컨설팅 ▲개인정보보호 컨설팅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인증 지원(ISMS, ISMS-P, ISO 27001) 등 폭넓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양수한 엔시큐어의 보안 컨설팅 사업 부문은 다수의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국가 주요기반시설 대상 컨설팅 이력을 보유한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수산아이앤티는 이들과 자사 기술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높이고, 고부가가치 정보보호 컨설팅 시장을 적극 개척할 방침이다. 이번 양수를 이끈 수산아이앤티 사업총괄 김종우 전무는 “우리 회사의 검증된 보안 기술과 전문 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정보보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그룹사 보안 체계 고도화와 산업별 특화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종합 정보보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엔시큐어 문성준 대표는 "이번 양수도 계약을 통한 사업 구조 재편으로 자체 솔루션 벤더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며 “제품 경쟁력과 시장 입지를 강화해 솔루션 중심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7 20:48방은주 기자

상반기 해킹 사고 1034건...정보통신 분야 최다

올해 상반기 침해사고 신고 건수가 1034건으로 작년 상반기(899건)보다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분야 침해사고 발생 비중(32%, 390건)이 가장 높았고, 발생 건수도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했다. 이어 제조(157건), 도소매(132건), 협회(59건), 기타(296건) 순으로 집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 이하 'KISA')은 8일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상반기 국내 사이버위협 동향'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외 침해사고 중 기업 및 국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 국내 주요 통신사의 대규모 유심정보 유출, 온라인 서점 등의 랜섬웨어 감염사고 및 국내외 가상자산 거래소 해킹사고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주요 통신사 침해사고 올해 4월 과기정통부와 KISA는 국내 1위 이동통신사인 SKT의 침해사고 신고를 접수하고 고객 유심 정보 유출 등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운영하였다. 민관합동조사단은 포렌식 정밀분석 및 현장조사를 통해 계정 관리 부실, 주요정보 암호화 미흡, 관련 법령 위반 등 정보보호체계 전반의 문제로 침해사고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지능화‧고도화되는 사이버위협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국가 정보보호 체계를 개편해 AI 시대를 지탱하는 견고한 사이버보안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침해대응 전반에 AI를 적극 도입 추진할 계획이다. ② 랜섬웨어 감염사고 주요 온라인 서점(예스24, '25.6월), 금융기관(SGI 서울보증, '25.7월)의 랜섬웨어 감염으로 예매, 대출 등 주요 서비스가 중단, 국민 불편이 발생했다. 최근 랜섬웨어 감염사고에서 백업시스템까지 감염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기업들은 안전한 백업관리, 정기적인 복구 훈련, 최신 보안패치 적용 등 랜섬웨어 예방을 위한 보안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랜섬웨어 대응을 위한 데이터 백업 8대 보안수칙'을 보호나라 누리집(www.boho.or.kr/알림마당/보안공지)에 게시하고, 기업들이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사회관계망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③ 가상자산 거래소 침해 사고 가장 심각한 금전적 피해를 초래하는 가상자산 해킹이 작년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국내외에서 지속되고 있다.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등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가상자산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보다는 협력사의 보안취약점을 통해 우회적으로 가상자산 거래소에 침투해 자산을 탈취하는 공급망 공격 특성을 보여주며, 이는 보안이 우수한 주요 기업을 직접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보안이 취약한 협력 기업 또는 연계 서비스를 노리는 특징을 나타낸다. 해외는 바이비트가 지난 2월 15억달러 규모로, 또 국내는 위믹스가 2월 90억원 규모의 탈취 사고를 당했다. 이에, 기업들은 가상자산 서비스와 연계된 유지보수, 협력사 대상 상시 보안취약점 점검 및 모니터링 체계 운영 등 전체 공급망에 대한 보안 관리체계를 확립하고, 전체 공급망에 대한 상시 정보보호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과기정통부는 주문했다. ④ 크리덴셜 스터핑(Credential Stuffing)을 악용한 침해사고 해커들은 해킹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탈취한 계정정보를 다크웹에서 거래하고 있으며, 이렇게 이미 유출된 계정정보(ID/PW)를 다른 웹사이트 등에 입력해 로그인 및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크리덴셜 스터핑도 지속되고 있다. 기업들은 이와 같은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서 다중인증체계를 도입하고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비정상 사용자 접속 차단 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사용자는 사이트마다 다른 비밀번호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이번 '2025년 상반기 사이버 위협 동향 보고서'는 KISA 보호나라 누리집(www.boho.or.kr)에서 다운로드 및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정부는 갈수록 지능화‧고도화되는 사이버위협에 대응할 수 있게 탐지‧대응, 조사‧분석 등 침해사고 대응 전주기에 사이버보안에 특화된 AI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면서 “침해사고의 선제적 탐지 및 대응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등 국민과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8.07 20:38방은주 기자

"한-대만 보안기업 협력"...로그프레소, 대만 사이크래프트와 MOU

클라우드 SIEM(Security Information and Event Management) 전문기업 로그프레소(대표 양봉열)는 대만 AI 사이버 보안기업 사이크래프트 테크놀로지(CyCraft Technology,대표 벤슨 우, Benson Wu)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한국과 대만 사이버 보안 기업 간 최초의 공식 파트너십으로, 아시아 사이버 보안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사이크래프트는 대만을 대표하는 AI 사이버 보안 기업으로, EDR(Endpoint Detection and Response)과 IASM(Identity and Access Security Management), EASM(External Attack Surface Management) 기능을 통합한 AI기반 자율위협 노출관리 플랫폼 'X칵핏(XCockpit)'을 개발, 사고 설명 자동화와 공격 표면 분석 체계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대만과 일본에서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LLM(대규모 언어 모델) 보안 솔루션 '젝가드(XecGuard)'를 출시, 인공지능 보안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양사는 이번 MOU 교환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공동 영업 및 기술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이크래프트의 AI 기반 위협 탐지 역량과 로그프레소의 고성능 보안 운영 플랫폼을 결합해 차세대 자동화 보안 대응 체계 구축에 나선다. 특히, 아시아 최대 보안시장 중 하나인 일본을 전략적 진출 지역으로 삼고, 양사 기술력을 통합한 XDR(Extended Detection and Response) 패키지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일본은 정부 주도의 디지털 전환 정책으로 민간 부문의 클라우드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클라우드 기반의 위협 탐지 및 대응 솔루션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이번 협력의 가장 큰 강점은 지정학적 위협 환경에서 축적해온 양사의 실전 경험과 기술적 인사이트를 상호보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과 대만은 글로벌 IT 공급망의 핵심허브이자 지속적인 사이버 위협의 표적이 되고 있다. 양사는 실제 공격 환경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정밀하고 최적화된 AI 기반 보안 솔루션을 아시아 시장에 제공할 계획이다. 벤슨 우 사이크래프트 CEO는 “사이크래프트는 대만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이며, 로그프레소 역시 한국 정부와 주요 금융기관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동아시아 지역에 자동화된 보안 대응 체계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MOU 체결을 위해 한국을 직접 방문한 P.K. 충(P.K. Tsung) 사이크래프트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겸 공동설립자는 “이번 MOU는 사이크래프트가 한국 기업과 맺는 첫 파트너십으로, 일본 진출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AI 기반 기술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보안 효과를 입증하고 시장 신뢰를 확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는 “이번 MOU는 기술 협력을 넘어, 한-대만 간 사이버 보안 분야의 보다 긴밀한 협력으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다. 사이크래프트의 AI 기반 포렌식 기술, EDR 탐지 모델을 로그프레소의 보안 운영 플랫폼 기술과 결합해 한국에서 고도화된 위협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일본 시장에서는 공동 기술로 구성된 XDR 패키지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아시아 지역의 사이버 위협이 더욱 지능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파트너십은 정보 공유와 기술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07 20:16방은주 기자

키오스크 '오더나인' 해킹 당했다…피싱 사이트도 생겨

키오스크 기기 렌탈 중소기업 더9컴퍼니코리아의 키오스크가 해킹 피해를 입었다. 이 회사는 '오더나인(9)'이라는 브랜드로 키오스크를 공급하고 있다. 7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께부터 오더나인 홈페이지가 접속이 불가능하다. 이날 오후 현재까지도 오더나인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위험한 사이트'라는 경고 문구가 표시된다. 경고 문구를 무시하고 오더나인 홈페이지 접속하면 해커에 의해 변조된 홈페이지가 표시된다. 'S4dboyXPLOID404'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해커는 인도네시아어로 "적어도 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려고 노력했어. 비록 결국엔 내가 망쳐지긴 했지만"이라는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을 남겨놨다. 그러면서 자신이 속해 있는 해커 팀의 메일을 올려놓고, '플레이' 버튼과 '일시정지' 버튼을 띄워놨다. 오더나인이 '디페이스' 공격을 당한 것이다. 디페이스는 화면 위·변조 공격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웹 사이트의 화면을 해커가 임의로 변경하고, 자신의 해킹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닉네임이나 이메일 등으로 자신을 알리는 사이버 공격 유형이다. 디페이스 공격 뿐 아니라 해킹 당한 오더나인 홈페이지 인터넷 주소(URL)와 유사한 피싱 사이트도 생겨나 직접적인 개인정보 탈취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기자가 보안 전문가의 감독 아래 오더나인 URL과 유사한 피싱 사이트에 접속해봤다. 피싱 사이트에 접속하면 중국의 e커머스 사이트 알리바바로 꾸며진 사이트로 연결됐다. 마치 알리바바에서 25달러에 특별한 선물을 제공하는 것처럼 사이트를 위장해 놓았는데, 계정 정보를 입력하는 곳에 진짜 계정인 것처럼 지어낸 계정정보를 입력하자 화면이 잠시 멈추더니 진짜 알리바바닷컴 로그인 사이트로 리디렉션(사용자가 요청한 URL에서 다른 URL로 자동 이동되는 것)됐다. 또 입력한 가상의 계정정보가 외부 서버로 넘어갔을 뿐 아니라 진짜 알리바바 사이트와 피싱 사이트 간의 로그인 패킷이 다르다는 것도 확인됐다. 공격자가 오더나인에 업로드한 악성 파일 목록도 있다. 공격자는 최초로 지난해 10월께 공격을 시도한 것으로 보이고, 올해 3월에도 악성 파일을 업로드한 정황이 포착됐다. 한 보안전문가는 "이같은 피싱 사이트들에 계정 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정보는 외부 서버로 옮기고 곧바로 진짜 사이트로 접속되는 경우들이 많다"며 "마치 정보가 유출되지 않은 것처럼 위장하기 위함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전문가는 또 "해당 사이트가 알리바바로 위장돼 있어 피싱에 당할 확률이 낮지만, 우리 국민이 많이 사용하는 네이버와 같은 홈페이지로 당초부터 위장돼 있었으면 무심코 계정정보를 입력하기 더 쉽다"며 "이렇게 계정정보가 유출되면 이 정보를 가지고 여러 사이트에 입력해 더 많은 정보를 탈취하는 이른바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에 취약해진다"고 경고했다.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은 유출된 계정 정보를 여러 웹사이트에 무작위로 대입해 로그인을 시도하는 해킹 수법이다. 보안업계 전문가는 "정보보호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경우 외부 공격에 취약한 곳이 많다"면서 "보안 투자를 비용이라 생각하지 않고 적극 투자하려는 인식을 갖고, 오래된 사이트나 시스템에 대한 적절한 패치 등이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5.08.07 19:46김기찬 기자

구글은 왜 韓 지도 탐내나…정부 판단에 쏠리는 눈

구글이 한국 정부에 고정밀 지도 반출을 재차 요청한 가운데, 보안·지리정보·정책 전문가들은 “디지털 주권과 국내 산업 보호 차원에서 불허해야 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부는 오는 11일 구글의 요청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발표할 예정으로, '글로벌 편의성'과 '디지털 주권' 간 충돌이 어떤 결론을 맞을지 주목된다. 구글 “길 찾기 위해 불가피…보안 문제 없다” 구글은 지난 5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안보상 민감 시설을 가림 처리한 지도 데이터를 구매하는 방안을 한국 정부와 논의 중”이라며, 고정밀 지도 반출 의사를 공식화했다. 요청 대상은 축척 1대 5천의 국토지리정보원 국가기본도다. 구글은 “글로벌 서비스 특성상 데이터는 해외 서버에 분산·백업 저장돼야 하며, 한국에 서버를 두더라도 반출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또 “지금도 1대 5천급 데이터를 일부 활용 중이지만, 이는 POI(관심지점) 위주여서 내비게이션 제공에는 부족하다”며 “지도 데이터를 해외에서 직접 처리해야 외국인과 한국인 모두 구글 지도 이용 시 레이턴시(지연)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 “길 찾기는 핑계…미래 기술 선점 목적” 전문가들은 구글이 주장하는 '길 찾기' 목적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한다. 최진무 경희대 지리학과 교수는 “축척 1대 5천급 정밀 지도를 보유한 나라는 전 세계에서 다섯 나라뿐”이라며 “구글은 고정밀 지도 없이도 동남아 국가들에 길찾기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결국 자율주행, 드론, 스마트시티 등 미래 기술 사업을 대비하기 위한 사전 작업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부 교수는 보안 문제도 단순히 위성사진 블러 처리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성사진만 있으면 어느 정도 감출 수 있지만, 고정밀 지도가 함께 있으면 건물의 정확한 위치를 특정할 수 있어 보안 우려가 커진다”고 지적했다. 산업·안보 주권 훼손 우려…국내 기업 역차별 가능성 전문가들은 특히 구글의 지도 반출이 국내 플랫폼 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경계한다. 실제로 프랑스와 호주는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구글에 넘긴 뒤, 자국 지도 플랫폼 경쟁력이 급격히 약화된 전례가 있다. 최 교수는 “일본은 구글과 지도 협업을 했지만, 최근 협약이 종료되며 자체 지도 제작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후 구글이 가격을 인상할 경우 종속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은 북한과 국경을 맞댄 지정학적 특수성이 있어 보안상 더욱 민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구글이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설치하지 않음으로써, 법인세 납부·규제 회피 등에서 국내 기업 대비 유리한 환경에 있다는 점도 지적된다. 최 교수는 “정부가 구글에 지도를 내줄 경우, 향후 국내 수치지도 제작 주체가 구글로 넘어갈 수 있다”며 “결국 디지털 주권을 넘기는 결과가 된다”고 경고했다. 정부 “편의보다 주권”…11일 최종 결론 정부는 지도 반출 여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통상 문제도 고려해야겠지만, 국방과 국민 안전이 우선”이라고 선을 그었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추가 양보는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역시 “글로벌 플랫폼의 지도 서비스 확대는 필요하지만,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해외 서버에 저장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라며 “국가 안보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오는 8일 관계부처 협의체 회의를 통해 구글의 요청을 최종 검토한 후, 11일 결론을 발표할 예정이다. 단, 한미 정상회담 이후로 정부가 한 차례 더 판단을 유보할 것이란 관측이 유력시 된다.

2025.08.07 17:57박서린 기자

AWS-오픈AI, 'LLM 허브' 입지 굳힌다…오픈 웨이트 모델 2종 전격 탑재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오픈AI의 고성능 오픈 웨이트 모델을 회사 클라우드에 탑재해 생성형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전 세계 수백만 AWS 고객은 이제 아마존 베드록과 세이지메이커 AI를 통해 더 강력하고 비용 효율적인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AWS는 오픈AI의 새로운 오픈소스 파운데이션 모델인 'gpt-oss-120b'와 'gpt-oss-20b'를 아마존 '베드록'과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AI'를 통해 제공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협력으로 오픈AI 기술의 영향력이 AWS의 방대한 고객 기반으로 확대되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gpt-oss-120b 모델은 가격 대비 성능 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다. 아마존 베드록에서 실행할 경우 경쟁 모델인 '제미나이' 대비 10배, 딥시크 'R1'보다는 18배 뛰어난 효율을 자랑한다. 오픈AI의 자체 'o4' 모델과 비교해도 7배 더 나은 가격 대비 성능을 제공한다. AWS는 새 모델의 뛰어난 추론 기능이 AI 에이전트 구축에 최적화됐다고 강조한다. 복잡한 문제를 논리적 단계로 해결하는 '사고 사슬' 출력이 가능해 다양한 산업의 업무 자동화에 기여할 수 있다. 고객은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를 통해 이런 고성능 에이전트를 손쉽게 배포하고 운영할 수 있다. 해당 모델들은 128K 토큰에 달하는 방대한 컨텍스트 입력 창을 지원해 장문의 기술 문서나 학술 논문 처리에도 능하다. 또 웹 검색이나 코드 인터프리터 같은 도구 사용 기능을 갖춰 실시간 정보 검색과 다단계 작업 수행이 가능하다. 기업 고객을 위한 보안 기능도 강화됐다. 유해 콘텐츠를 최대 88% 차단하는 '가드레일' 등 강력한 보안 도구와 원활하게 통합된다. 향후 커스텀 모델 임포트, 지식 베이스 등 고급 기능도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협력으로 오픈AI는 딥시크, 메타, 미스트랄 AI 등과 함께 AWS에 모델을 제공하는 주요 파트너로 합류했다. AWS는 루마 AI, 트웰브랩스 등 독점 제공 모델을 포함해 총 100개 이상의 모델 선택지를 확보하며 AI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혔다. 현재 아마존 베드록은 도어대시, 고대디, 화이자, 지멘스 등 포춘 500대 기업을 포함한 수만 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베드록을 활용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현대화하고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이다. 아툴 데오 AWS 제품 담당 디렉터는 "오픈 웨이트 모델은 생성형 AI의 핵심 혁신 영역이며 오픈AI의 합류는 자연스러운 진전"이라며 "우리의 방대한 고객 기반은 오픈AI 기술의 글로벌 확산에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드미트리 피메노프 오픈AI 제품 리더는 "우리의 오픈 웨이트 모델은 다양한 고객이 새로운 가능성을 실현하도록 돕는다"며 "AWS와 함께 강력하고 유연한 도구를 제공해 고객이 더 쉽게 구축하고 혁신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07 17:37조이환 기자

[ZD SW 투데이] 롯데이노베이트, 금천구서 AI 활용 교육 봉사 진행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롯데이노베이트, 금천구서 AI 활용 교육 봉사 진행 롯데이노베이트가 방학을 맞이해 지난 6일 가산동 본사에서 금천구청 보육회관과 '금천구 어린이 아이멤버3.0 AI 활용 교육'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금천구 내 취약계층 및 다문화 가정 초등학생·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롯데이노베이트의 AI 전문가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했다. 참여 학생들은 롯데이노베이트의 생성형 AI 아이멤버3.0를 통해 포토카드를 만들며 AI의 개념과 프롬프트 작성법과 노하우를 배웠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참여 학생들에게 아이멤버 3.0 연간 라이선스와 과자세트 등을 기부해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AI 리터러시를 키울 수 있도록 격려했다. ◆카테노이드, 진로토닉몰에 숏폼 플랫폼 '찰나' 제공 카테노이드가 자사 숏폼 비디오 플랫폼 '찰나'를 하이트진로음료의 '진로토닉몰'에 제공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찰나의 다양한 디자인 툴을 활용해 콘텐츠 노출 방식을 정교하게 조정하고 시각적 완성도와 사용자 경험을 전반적으로 개선했다. 찰나 도입 후 진로토닉몰의 페이지 로딩 속도는 현저히 개선되고 사용자 이탈률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 다수의 숏폼 영상이 포함된 페이지에서도 안정적인 로딩 환경이 유지됐다. 방문 대비 상품 조회율은 기존 평균 20% 수준에서 40%대로 크게 상승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에코스트럭처 빌딩 오퍼레이션 7.0' 출시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차세대 빌딩 관리 시스템(BMS) SW '에코스트럭처 빌딩 오퍼레이션 7.0'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번 버전은 건물의 에너지 사용과 운영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사용자 경험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에코스트럭처 빌딩 오퍼레이션 7.0은 시설 관리자와 건물 소유주, 시스템 통합 파트너에게 보다 직관적이고 유연한 건물 운영 환경을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건물 내 HVAC·조명·전력·보안·출입통제 등 다양한 시스템을 하나의 제어 센터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어 운영의 복잡성을 줄이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가능케 한다.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2025 UX 디렉터 세미나 개최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다음 달 10일 서울 포스코타워역삼 이벤트홀에서 '2025 UX 디렉터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경험의 진화: AI와 UX의 미래를 디자인하다'란 주제로, 빠르게 진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UX가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 비즈니스 전략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흐름을 조망한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정상의 UX 디렉터 7인이 강단에 올라 AI 시대 UX 트렌드 변화, 디자인과 기술의 경계가 흐려지는 현상, UX 전문가의 새로운 역할과 방향성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와 통찰을 나눌 예정이다.

2025.08.07 17:26한정호 기자

놀유니버스, 테크 분야 대규모 채용…합격 시 축하금 500만 원

놀유니버스(대표 배보찬)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중심의 여행·여가 생태계 조성을 위해 테크 분야 대규모 채용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놀유니버스는 이번 대규모 채용을 통해 여가 시장 혁신을 가속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채용 분야는 ▲개발 ▲보안 ▲PM으로 놀유니버스 공식 채용 홈페이지와 주요 채용 플랫폼에서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 개발은 ▲레저 ▲숙소 ▲엔터 ▲서비스 개발 ▲시스템 설계 등에 참여하게 되며, 보안은 ▲정보자산 보호를 위한 기술 운영 ▲취약점 진단 ▲위협대응 ▲정책 등 각 분야를 담당한다. PM은 ▲국내 숙소 ▲엔터 ▲패키지 ▲항공 등 서비스 고도화 외에도 사용자 경험 연구를 수행한다. 지원자는 ▲서류전형 ▲코딩 테스트 ▲인터뷰 ▲처우협의 과정(분야 별 상이)을 순차적으로 거치게 되며 합격자에게는 축하금 500만 원을 지급한다.

2025.08.07 17:03박서린 기자

아웃시스템즈, 안세준 한국 지사장 선임

아웃시스템즈가 신임 지사장을 선임하며 한국 내 사업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웃시스템즈는 안세준 신임 한국 지사장을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안세준 지사장은 2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IT 업계 베테랑으로, 시장 확대 전략 수립과 고객·파트너 관계 구축, 국내 비즈니스 리더십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왔다. 아웃시스템즈 합류 전에는 카토 네트웍스(Cato Networks), 지니어(Zinier), 스플렁크(Splunk), 티브코(TIBCO), GXS,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오라클(Oracle), PGi 등 다양한 글로벌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기업에서 주요 직책을 역임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했다. 안 지사장은 한국 내 사업을 총괄하며 국내 비즈니스 개발과 고객 및 파트너 생태계 강화를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AI 기반 로우코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는다. 아웃시스템즈 마크 위저 아태지역 부사장은 "한국에서 로우코드 및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은 기업들이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한국 지사 설립 이후 고객의 비즈니스 요구에 보다 민첩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현지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안세준 지사장은 AI 기반 솔루션의 고투마켓(GTM) 전략을 포함해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분야 전반에 걸친 풍부한 경험은 물론 한국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두루 갖춘 인물"이라며 "“빠르게 진화하는 한국의 디지털 환경 속에서 아웃시스템즈의 성장과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웃시스템즈는 지난해 9월 AI 기반 로우코드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안세준 지사장은 "한국은 로우코드와 AI 도입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아시아의 주요 시장 중 하나로 특히 제조, 금융, 통신 등 빠르고 확장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및 에이전트 개발이 디지털 전환 젼략의 핵심"이라며 "보안과 거버넌스 또한 중요한 요건으로 작용하는 산업에서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기업들이 보다 민첩하고 비용 효율적인 방식으로 혁신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며 "아웃시스템즈는 AI 기반 로우코드 솔루션을 통해 고객이 장기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웃시스템즈는 지난달 인텔리전트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부서, 워크플로우, 데이터 전반에 걸쳐 오케스트레이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아웃시스템즈 에이전트 워크벤치의 EAP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기업들이 엔터프라이즈급 보안성과 통제력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지능형 에이전트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아웃시스템즈는 가트너의 엔터프라이즈 로우코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LCAP)' 부문 매직 쿼드런트에서 9년 연속 리더로 선정되며, 에이전트 기반 AI 혁신을 선도하는 입지를 입증했다. 안 지사장은 "국내 인재 투자, 국내 기술 생태계와의 협업 강화, 주요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전국 각지의 한국 개발자와 시스템 통합(SI)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활기찬 커뮤니티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8.07 15:46남혁우 기자

오픈AI, '챗GPT 기술' 사실상 무료 공개…"엔비디아와 9년 동맹 결과물"

엔비디아가 오픈AI와 손잡고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인프라용 오픈 모델을 내놨다. 최첨단 AI 기술 개발 역량을 전 세계 개발자와 기업에 직접 제공해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겠다는 포석이다. 엔비디아는 오픈AI의 새로운 오픈 웨이트 AI 추론 모델인 'gpt-oss-120b'와 'gpt-oss-20b' 개발에 협력했다고 7일 밝혔다. 오픈AI는 앞서 지난 6일 이 모델들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모델들은 엔비디아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로 훈련됐다. 전 세계 수억 개의 엔비디아 '쿠다' 플랫폼 기반 GPU에서 최고의 추론 성능을 내도록 최적화됐다. 또 엔비디아 블랙웰 플랫폼에 최적화돼 단일 'GB200 NVL72' 시스템에서 초당 150만 개 토큰을 처리한다. 이 모델들은 엔비디아 엔아이엠(NIM) 마이크로서비스 형태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GPU 가속 인프라 어디서든 유연하게 배포할 수 있으며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기업 수준의 보안을 보장한다. 누구나 이 모델을 활용해 생성형 AI는 물론 헬스케어,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획기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엔비디아 블랙웰 아키텍처는 고성능 추론을 위한 핵심 기술을 탑재했다. 대표적으로 'NVFP4' 4비트 정밀도 기술은 전력과 메모리 요구량을 줄이면서 고정밀 추론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수조 개 파라미터를 갖춘 거대 언어 모델(LLM)의 실시간 배포가 가능하다. 엔비디아 '쿠다' 플랫폼은 현재까지 4억5천만 건 이상 다운로드됐다. 엔비디아와 오픈AI는 '텐서-RT' LLM을 비롯해 허깅 페이스 등 주요 오픈 프레임워크 제공사와 협력해 모델 최적화를 지원한다. 개발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프레임워크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양사의 협력은 지난 2016년부터 이어져 왔다. 당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회사의 첫 AI 슈퍼컴퓨터 'DGX-1'을 오픈AI 본사에 직접 전달한 바 있다. 이후 양사는 대규모 AI 훈련에 필요한 핵심 기술과 전문 지식을 공유하며 AI의 한계를 확장해왔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오픈AI는 우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무엇을 구축할 수 있는지 세상에 보여줬으며 이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분야에서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며 "'gpt-oss' 모델은 전 세계 개발자들이 최첨단 오픈소스 기반 위에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AI 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미국의 AI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7 15:07조이환 기자

'국가대표 AI' 선발전, 스타트업 연합의 반란…마키나락스, 업스테이지와 '정예팀' 합류

마키나락스가 업스테이지와 손잡고 국가 주도 인공지능(AI) 사업의 정예팀으로 낙점됐다. 스타트업 중심의 독자 생태계를 통해 제조·국방 등 핵심 산업의 AI 도입을 가속하려는 전략이다. 마키나락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의 산업 확산 파트너로서 이름을 올렸다. 총 15개 팀이 지원한 이번 프로젝트에서 서면 및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5개 팀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은 AI 네이티브 기술 스타트업 중심으로 구성된 유일한 팀이다. 기존 대기업 주도 컨소시엄과 달리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과 도메인별 버티컬 AI 전문성을 갖춘 기업들이 연합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마키나락스는 이 협력 모델을 기반으로 제조 및 국방 분야의 AI 확산을 이끌 계획이다. 제조 분야가 우선 타깃이다. 국내 2천 개 이상의 중견 제조기업은 약 494조원의 매출을 내지만 AI 도입률은 0.1% 수준에 머문다. 마키나락스는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제조 현장용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기존 산업용 솔루션과 연동한다. 이를 통해 공정관리, 품질분석, 작업지시 자동화 등 핵심 업무를 지원한다. 또 반도체, 전자, 중공업 등 산업군별 특화 모델로 세분화해 적용 범위를 넓힌다. 중소기업을 위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형 경량 서비스와 일본 제조 환경에 최적화된 현지화 모델 개발도 병행 추진한다. 국방 분야에서는 폐쇄망 기반의 AI 에이전트 시범 적용부터 시작한다. 초기에는 보고서 요약, 전술 문헌 해석 등 반복 업무 자동화에 집중하고 점차 행정·군수·인사 등 실무 부서로 적용을 넓힐 예정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지휘통제(C4I)와 무기체계 운용까지 AI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다. 실시간 상황 요약, 위협 인식, 정비 예측 등 고도화된 임무 지원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국방 AI 시장은 연평균 19.4% 성장세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5%를 기준으로도 연간 약 7조 원 규모의 수요가 예상된다. 마키나락스는 강력한 보안이 요구되는 제조·국방 환경에 맞춰 폐쇄망 기반 거대언어모델(LLM) 운영 환경을 함께 제공한다. 각 기관이 보유한 내부 데이터로 모델을 파인튜닝하고 산업별 표준 프롬프트 템플릿과 연계한 경량 모델을 현장에 배포해 AI 확산의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AI 기술의 진짜 가치는 산업 현장을 이해하고 작동해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때 극대화된다"며 "국가대표 AI 기업으로서 제조·국방 등 가장 복잡한 산업에서 검증된 기술을 기반으로 우리나라가 피지컬 AI 시대의 기술을 주도할 수 있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7 15:03조이환 기자

블리자드 'WoW: 내부전쟁', 11.2 콘텐츠 '크아레쉬의 유령' 업데이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내부 전쟁(이하 WoW: 내부 전쟁)'의 11.2 콘텐츠 업데이트 '크아레쉬의 유령'을 적용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지역 '크아레쉬'가 추가됐다. 과거 번성했으나 현재는 여러 섬으로 분열된 이 지역은, 생존을 위해 생태지구를 구축한 에테리얼들의 배경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와 함께 새로운 플레이어 중심지 '타자베쉬'도 등장한다. 기존 어둠땅 지역에 있었던 시장이 크아레쉬로 이전됐으며, 신화+ 던전으로도 구성돼 콘텐츠가 확장된다. 강화 가능한 신규 장비인 '레시 붕대'도 추가됐다. 이 장비는 크아레쉬 지역의 특수한 환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공격대 콘텐츠의 보안 체계를 돌파하는 데 필요한 아이템으로, 에테리얼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설정을 따른다. 8월 14일부터는 WoW: 내부 전쟁의 3시즌이 시작된다. 신규 공격대 '마나괴철로: 종극점'이 열리며, 이용자들은 8명의 우두머리를 상대하고 디멘시우스의 부활을 저지하는 전투를 펼치게 된다. 또한, 3명의 우두머리가 등장하는 신규 던전 '생태지구 알다니'도 함께 열린다. 모든 3시즌 던전은 이날부터 일반, 영웅, 신화 0 난이도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신화+ 난이도는 8월 14일부터 시작된다.

2025.08.07 14:35정진성 기자

LG전자, 지포스 RTX 5050 탑재 '그램 프로' 출시

LG전자는 2025년형 LG 그램 프로 외장 그래픽카드 탑재 모델을 공식 온라인몰 LGE닷컴에서 단독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신제품은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5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한 초경량 고성능 노트북이다. 무게 1.36kg, 두께 1.58cm에 불과한 초경량 제품임에도 프리미어, 일러스트레이터 등 전문 프로그램을 쓰는 생산성 작업이나 고사양 게임까지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다. RTX 50 시리즈는 지난 1월 CES 2025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처음 공개한 후 품귀 현상이 빚어졌던 고사양 게임용 그래픽카드다. 그램 프로 신모델에 탑재된 RTX 5050은 인공지능으로 게임 화면을 예측해 미리 만들어주는 '4세대 DLSS' 기술이 적용됐다. 게임 화면을 보다 매끄럽게 보여줄 뿐 아니라 게임 속 움직임이 더욱 부드러워지고 반응 속도 또한 높아 게이밍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준다. 사이버펑크 2077, 디아블로 IV 등 최신 게임 성능이 그램 프로 RTX 4050 외장그래픽 대비 약 86%까지 높아질 수 있다. 제품은 ▲인텔 코어 울트라 200H 시리즈 중앙처리장치(CPU) ▲메가 듀얼 쿨링팬 ▲90Wh 대용량 배터리 ▲더블우퍼 스피커도 갖췄다. 냉각 시스템인 메가 듀얼 쿨링팬은 프로급 노트북 성능을 받쳐 줄 수 있도록 236개 날개로 공기 유량을 기존 대비 최대 30% 늘렸다. 그램 프로는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기반 AI 솔루션을 사용자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전환 사용할 수 있는 '멀티 AI' 기능을 탑재했다. 문서 작업, 자료 검색 등에서도 생산성과 편의성을 한층 높여준다. '그램 챗 온디바이스 AI'를 이용하면 인터넷 연결 없이도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보안이 요구되는 작업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GPT-4o 기반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그램 챗 클라우드'는 복잡한 문의에도 창의적이고 정교한 응답을 제공한다. 2025년형 지포스 RTX 5050 탑재 그램 프로 신모델 구매 고객 모두에게 마블코리아와 협업 제작한 어벤져스 노트북 파우치를 지급하며, 상해 디즈니랜드 이용권과 항공권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오는 24일까지 구매 시 MS 오피스 영구사용권, 어도비 소프트웨어 2개월 이용권 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구매 혜택 관련 자세한 사항은 LGE닷컴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5.08.07 14:22신영빈 기자

시흥시, 멀티 CSP 보안 통합 '첫 성공사례'…가비아 기술력 입증

가비아가 국내 최초로 공공기관의 멀티 클라우드 환경 통합 보안 시스템을 확립하며 디지털 전환 선도에 나섰다. 가비아는 시흥시의 민간 클라우드 통합운영체계 기반 보안관리 시스템 마련을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시흥시는 이번 가비아와의 협력을 통해 기존 민간 클라우드 통합운영체계에 위협관리시스템(TMS)과 온라인 용역 통제 시스템을 도입하며 한층 강화된 보안 체계를 완성했다. 특히 시흥시가 자체적으로 통합운영체계를 기반으로 네이버클라우드·KT클라우드 등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를 관리하고 보안 체계를 강화한 것은 국내 지자체 중 최초의 시도다. 가비아는 시흥시에 안정적인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TMS 공급 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연동 전 과정을 지원했다. 이에 더해 관리 서버를 새롭게 개발·제공해 솔루션 안정성을 면밀히 확인하고 수집된 로그와 데이터가 보안 시스템으로 원활하게 전송되는지를 검증하며 시스템 완성도를 높였다. 또 이번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가비아는 각 CSP와 TMS 및 온라인 용역 관리시스템 간의 연동을 위한 네트워크 시스템 통합을 담당하며 기술 전문성을 입증했다. 특히 TMS에서 수집된 정보가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자회사 엑스게이트의 가상 사설망(VPN) 장비를 활용해 보안 체계를 완성했다. 시흥시의 24시간 인공지능(AI) 복지 상담사 '시흥복지온' 등 중요도가 높은 사업들이 가비아 클라우드 위에서 운영되고 있는 만큼 가비아는 단순 시스템 구축을 넘어 시흥시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적극적인 의견과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정대원 가비아 공공사업팀 상무는 "시흥시의 이번 보안 관리시스템 구축은 국내 최초의 사례로,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보안 우수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가비아는 이번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공공 부문의 안전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국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7 14:14한정호 기자

[현장] 클라우데라 "지금은 AI 골드러시 시대…프라이빗 AI 완벽 구현 파트너 될 것"

[싱가포르=장유미 기자] "인공지능(AI) 시대가 왔습니다. 지금부터 기업들의 진짜 경쟁력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에 달려있을 겁니다." 찰스 샌즈버리 클라우데라 최고경영자(CEO)는 7일 오전 9시(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이볼브 25 싱가포르(Evolve25 Singapore)' 행사에 참석해 이처럼 강조했다. 또 기업의 AI 전략이 기술 중심에서 비즈니스 중심으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고 보고 이에 맞춰 향후 클라우데라의 기술 방향성과 비전을 공개했다. 샌즈버리 CEO는 "과거에는 고객이 데이터 활용 시 '통제'와 '편의성' 사이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했지만, 이제는 둘 다 가능한 시대가 왔다"며 "앞으로는 고객들이 양질의 데이터가 없인 경쟁력 있는 AI 모델을 만들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맞춰 샌즈버리 CEO는 이날 행사에서 앞으로 기업들이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등 다양한 환경에서 양질의 데이터를 갖춤으로써 프라이빗 AI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앞으로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AI 도입이 전 산업에서 가속화되고 있지만 많은 기업들이 막대한 투자를 한 것에 비해 기대만큼의 비즈니스 가치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샌즈버리 CEO는 "클라우드 중심의 전략에서 벗어나 기업 고객들이 최근 하이브리드 인프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며 "과거에는 가능한 모든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이 목표였다면, 이제는 보안 및 통제 등의 이유로 온프레미스를 활용해 AI를 활용하고 싶어하는 기업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맞춰 클라우데라는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환경을 모두 활용해 '프라이빗 AI'를 구현할 수 있게 하는 '클라우데라 데이터 서비스(Cloudera Data Services) 1.5.5'를 이날 행사에서 새롭게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온프레미스에서도 프라이빗 AI를 구축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으로, 방화벽 내부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의 생성형 AI 기능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내재된 거버넌스 기능과 하이브리드 이동성을 기반으로 자체 데이터센터 내에 소버린 클라우드 구축, 확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데이터를 외부에 노출하지 않고도 AI 분석, 추론 등을 자체 환경에서 실행할 수 있다. 경쟁사인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브릭스 등은 클라우드 기반에서만 이를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안, 통제 범위가 클라우데라에 비해 좁다. 또 비용도 온프레미스를 함께 활용하는 것보다 훨씬 비싸다. 더불어 클라우데라는 내년 초부터 공공·민간 클라우드를 구분하지 않고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서비스 2.0'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그간 데이터를 활용하는 데 수십 걸렸던 시간을 1시간 내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샌즈버리 CEO는 "실제 고객 중 3분의 1은 AI 추론을 온프레미스 기반으로 수행하길 원하고 있다"며 "하지만 기존에는 이를 구현할 방법이 명확하지 않아 이번에 우리가 그 해법을 제시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구현하고자 클라우데라는 최근 여러 기업을 인수하며 차분히 준비해왔다. 지난해 6월 AI 운영 플랫폼 회사 베르타를 인수한 것이 대표적으로, 베르타는 클라우데라의 머신러닝 팀에 합류해 AI 로드맵을 추진하는 중추적 역할을 맡았다. 같은 해 11월에 품은 옥토파이도 AI 관련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인수했다. 다차원 데이터 계보와 메타데이터 관리 기술을 제공해 클라우데라의 데이터 아키텍처를 보완하고 있다. 두 회사를 인수함으로써 클라우데라는 데이터 품질 및 신뢰성이 향상되는 효과를 얻었다. 클라우데라는 쿠버네틱스 관리 역량도 강화하기 위해 지난 5일 체코 쿠버네티스 플랫폼 기업 타이쿤도 인수했다. 이번 일로 퍼블릭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소버린 클라우드, 폐쇄망 등 다양한 환경에서 데이터·AI 워크로드를 유연하게 배포하고 운영할 수 있는 통합 컨트롤 플레인을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샌즈버리 CEO는 "지난 1년간 여러 기업들을 인수하고 3억 달러 이상을 제품 개선에 투자해 최근 AI 스튜디오, AI 워크벤치 등의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우리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장의 흐름이 '올(All) 클라우드'에서 점차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로 이동 중인 만큼, 고객이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을 앞으로도 계속 선보일 것"이라며 "향후 AI 도구를 만드는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가장 잘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샌즈버리 CEO는 클라우데라를 'AI 골드러시 시대의 곡괭이'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키워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다졌다. 또 AI 성공의 열쇠는 '데이터 통제력'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업들이 이를 잘 구현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샌즈버리 CEO는 "앞으로 고객들이 AI라는 '금광'을 찾을 수 있도록 그 여정을 돕는 가장 좋은 도구를 제공하기 위해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 어떤 AI 기술이 등장하든 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위에 원하는 AI 모델을 선택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2025.08.07 13:05장유미 기자

챗GPT, 美정부에 사실상 무료 제공…AI 공공시장 선점 시동

오픈AI가 미국 연방정부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사실상 무료에 가깝게 제공하기로 하면서 정부 시장 내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7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조달청(GSA)은 최근 오픈AI와 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1년간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연방기관들이 기관당 1달러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GSA가 오픈AI를 비롯해 구글, 앤트로픽을 연방 민간기관에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식 공급업체로 승인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세 업체는 GSA의 '다중 수상 계약(MAS)'에 등록돼 개별 협상 없이도 정부 기관이 AI 도구를 간편하게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오픈AI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단순한 저가 제공을 넘어 연방 공무원들이 자사 도구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리소스와 전용 커뮤니티를 함께 제공한다. 또 향후 60일 동안은 GPT-4와 같은 고급 모델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주요 연방기관들이 AI 도입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은 보안이다. 공공기관이 다루는 민감한 데이터가 외부 AI 모델 학습에 유입되는 것을 막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 미국 정부는 AI 도입 시 보안 중심의 접근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GSA 대변인은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신중한 방식으로 AI를 도입하고 있다"며 "민감한 정보는 보호하면서도 기관들이 AI 기반 효율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AI 기업들도 유사한 조건을 제시할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GSA는 "다른 AI 기술 기업들도 오픈AI의 선례를 참고해 협력에 나서주길 바란다"며 경쟁사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계약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AI 액션 플랜'과도 맞물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AI 기술의 정부 통합 확대,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 등을 목표로 하는 행정명령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념적으로 편향된 AI나 중립적이지 않은 모델을 정부가 계약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한 바 있다. 오픈AI가 이같은 정부 지침과 기준에 어떻게 대응할지가 향후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단순 가격 경쟁을 넘어 정부 시장에서의 초기 선점 효과를 노린 전략적 움직임"이라며 "보안성과 정치적 중립성까지 요구되는 공공 시장에서 오픈AI가 어떤 기준과 기술적 대응을 내세울지가 향후 성패를 가를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7 11:56한정호 기자

"국산 AI, 글로벌 시장서도 통한다"…임정환 모티프 대표의 자신감

"구글이나 오픈AI도 실제로 프로젝트 핵심 개발자는 30명 안팎입니다. 중요한 건 사람 수가 아니라 그 팀의 집중력과 문제 해결 능력입니다." 임정환 모티브테크놀로지(이하 모티프) 대표는 7일 서울 역삼동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독자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 자신감은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모티프가 자체 설계·개발한 소형언어모델(sLLM) '모티프 2.6B'는 글로벌 빅테크가 내놓은 동급 AI 모델들을 벤치마크에서 능가했다. 임 대표는 대규모 인프라와 투자를 앞세운 빅테크에 대응하기 위해 오픈소스 전략을 기반으로 독립적 기술 내재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데이터 주권과 기술 주체성을 확보하는 것이 국가적 과제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티프 2.6B, 글로벌 빅테크 뛰어넘은 국산 sLLM 지난 6월 공개한 모티프 2.6B는 총 26억 개의 파라미터를 갖춘 경량 AI 모델이다. AMD MI250 GPU 한 장만으로도 추론이 가능하며 엔비디아 기반 인프라 대비 약 60% 수준의 비용으로 학습과 운영이 가능하다.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고성능 모델로 실용성과 효율성을 모두 갖췄다. 성능도 검증됐다. 벤치마크 결과, 프랑스 미스트랄의 7B 모델보다 134%, 구글 젬마 2B 대비 191%, 메타 라마 3.2(1B)보다 139%, AMD 인스텔라 3B보다 112%, 알리바바 첸(Qwen) 2.5(3B)보다 104%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문장 내 문맥 파악과 응답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어텐션 메커니즘을 정밀하게 조정한 설계가 핵심이다. 임 대표는 "모티프 2.6B는 단순히 공개된 오픈소스AI에 추가학습을 거치거나 일부 코드를 수정한 모델이 아니라 모델 구조 설계부터 학습 데이터 구성, 학습 파이프라인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독자적으로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이 만든 모델을 조금씩 바꾸는 방식으로는 세계 수준에 도달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직접 만들었다"고 개발 이유를 설명했다. 모티프는 이 모델을 계기로 온디바이스 AI와 에이전틱 AI 분야로 확장을 본격화한다. 경량화를 통해 슈퍼컴퓨터 없이도 구동이 가능해, 산업 현장에서의 적용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 말에는 텍스트 투 이미지(T2I), 텍스트 투 비디오(T2V)와 같은 멀티모달 생성형 AI 모델도 오픈소스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들 모델 역시 AMD 기반 인프라에서 학습 및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설계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하는 세 가지 기술 전략 임 대표는 글로벌 AI 빅테크의 성능 경쟁을 가능하게 한 강점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먼저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개발 경험이다. 처음부터라는 의미처럼 모델 구조부터 토크나이저, 학습 파이프라인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설계했다. 이러한 풀스택 설계 경험은 단순한 성능 개선을 넘어서 추후 온디바이스 AI, 에이전틱 기술 등 다양한 산업 현장 적용을 위한 최적화와 확장성의 기반이 된다. 또한 외부 의존 없이 독립적으로 고성능 AI를 구현할 수 있는 역량을 국내에서 입증했다는 점에서 한국 AI 기술 자립의 상징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임정환 대표는 "많은 경우 메타의 라마의 등 오픈소스 모델을 기반으로 학습하거나 파인튜닝에 그치는데 진짜 기술력은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만들어봐야 생긴다"며 "우리는 구조도 다르고 토크나이저도 따로 설계하는 등 모든 작업을 직접 수행하고 구현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오픈AI,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최근 AI 모델 구조와 학습 데이터를 비공개로 전환하는 흐름 속에서, 임 대표는 오픈소스 전략이 오히려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핵심 요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최근 몇 년간 전 세계 AI 연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모델 구조, 학습 데이터, 평가 지표 등이 오픈소스로 활발히 공유되며, 이제는 대규모 자본 없이도 경쟁력 있는 모델 개발이 가능한 시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개방형 생태계는 소규모 팀도 기술을 빠르게 내재화하고 실험하며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임 대표는 "우리는 작은 팀이지만, 자체 설계와 오픈소스의 힘을 기반으로 글로벌 빅테크 모델과 성능 경쟁을 하고 있다”며 “모두가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할 수 있는 시대, 중요한 건 내부 기술력과 집중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빅테크는 보유한 기술이나 데이터 유출을 우려해 점점 더 비공개로 전환하고 있다"며 "반면 우리는 오픈소스 생태계를 통해 다양한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하고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검증함으로써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번째는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동시에 아우르는 기술력이다. 이를 통해 비용과 인프라 여건이 제한적인 환경에서도 고성능을 낼 수 있도록 모델을 구조적으로 최적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모티프 2.6B는 AMD의 MI250 GPU 단 한 장만으로도 추론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엔비디아 GPU 환경과 비교해도 약 60% 수준의 비용으로 학습 및 운영이 가능하다. 이러한 경량화 설계는 고성능 슈퍼컴퓨터 없이도 실사용 환경에서 AI를 적용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실제로 해당 모델은 산업 현장, 온디바이스 AI, 에이전틱 기술 등 다양한 실용 영역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지닌다. 임 대표는 "AI는 단순히 성능이 좋다고 끝이 아니라 한정된 하드웨어 자원에서 최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어야 한다"며 "모든 서비스는 결국 현장에서 쓰여야 의미가 있는 만큼 우리는 실제 적용 가능한 AI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하드웨어 제약까지 고려한 전방위 최적화를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딥마인드도 수학에서 시작, 기초과학 생태계 구축 우선되야 임정환 대표는 "챗GPT가 막히면 아무것도 못하는 나라가 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이 있어야 한다"라며 한국 AI 생태계가 GPU, 인재, 데이터 등 인프라 측면에서 글로벌 대비 열세에 있다는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그렇기 때문에 '자체 기술 확보'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챗GPT 같은 외부 API를 활용하는 것이 빠르고 효율적일 수 있지만 외부 플랫폼 의존은 언제든 정책적, 보안적, 기술적 제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 관점에서 독립적인 기술 대안 확보가 필수라고 진단했다. 임 대표는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도 "단기성 과제 중심의 R&D보다는, 기업이 장기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제도적 유연성과 정책적 일관성을 마련해야 합니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기업 입장에서 예산보다 더 중요한 건 방향성"이라며 정부가 정말 AI에 진지하게 투자하려는 의지가 있다는 신호를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 일본처럼 민간 주도, 정부 후원 구조가 형성돼야 하며, 한국도 기초과학 투자, 오픈소스 생태계 조성, 인재 양성 등을 포함한 장기 비전 아래 생태계를 설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AI 기술의 근간이 되는 수학, 통계, 컴퓨터과학 등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국가적 관심과 장기적 투자 확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영국 유학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AI열풍을 일으킨 딥마인드의 출발점 역시 기초과학 기반의 문제 해결 연구였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그는 "딥마인드를 만든 초기 멤버들은 원래 신약 개발이나 뇌과학을 연구하던 과학자들"이라며로 "시작은 상용 AI가 아니 기초 수학과 과학 연구였다"고 말했다. 산업과 학문이 긴 호흡으로 연결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금처럼 산업계는 결과물 중심, 학계는 논문 중심으로 따로 움직이는 구조로는 한국에서 딥마인드 같은 모델이 탄생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임정환 대표는 "AI를 비롯한 모든 기술의 본질은 수학과 과학"이라며 "그 기반이 튼튼해야 진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이 기초 수학이나 과학에 자연스럽게 투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정부가 조성해야 한다"며 "그래야 AI를 비롯한 다양한 기술을 주도할 수 있는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2025.08.07 11:09남혁우 기자

코히어, 기업용 AI 플랫폼 '노스' 공개…LG CNS·델과 'AI 동맹' 구축

코히어가 데이터 보안을 극도로 중시하는 기업 시장을 겨냥한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선보였다. 외부 데이터 유출 우려 없이 기업 내부망에서 직접 작동하는 '에이전트 AI'를 통해 그간 AI 도입을 주저했던 금융·공공기관의 생산성 혁신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코히어는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노스(North)'를 정식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RBC, 델, LG CNS, 앙상블 헬스 파트너스, 세컨드 프론트, 벨 등 글로벌 및 국내 선도 기업들이 이미 도입해 활용 중이다. '노스'는 기업이 자체 보유한 서버, 가상 프라이빗 클라우드(VPC) 등 내부 인프라에 직접 설치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기업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AI 모델부터 화이트라벨(white-labeled) 사용자 경험(UX)까지 모든 기술 계층을 맞춤 설계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노스'의 핵심 기능은 정보 접근성 강화와 업무 자동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먼저 '챗·검색' 기능은 내부 HR 정책이나 외부 웹 정보에 대한 신뢰도 높은 답변을 제공한다. 모든 답변은 검증을 위해 인용 출처와 추론 과정을 함께 제시한다. 더불어 '맞춤형 도구·통합' 기능으로 지메일, 슬랙, 세일즈포스, 아웃룩 등 기존 업무용 데이터 소스와 원활하게 연결된다. 이를 통해 기업 내부에 축적된 고유 데이터와 지식 베이스에 직접 연결돼, 비즈니스 맥락을 완벽히 이해한 상태로 작동한다. '자산 생성' 기능은 재무 보고서, 시장 조사 자료 등의 문서 초안을 스타일 가이드에 맞춰 작성하고 다듬는다. 특히 AI 테이블을 활용해 법률 실사 파일 같은 수백 개 문서를 동시에 비교 분석하는 복잡한 작업도 처리한다. 마지막으로 '자동화된 워크플로우'는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 업데이트 같은 단순 반복 업무부터 전사적 비즈니스 프로세스까지 자동화한다. 기술 지식이 없는 직원도 자신의 역할에 맞는 다중 에이전트 워크플로우를 직접 설계하고 배포할 수 있다. 코히어는 '노스'의 가장 큰 강점으로 '보안'을 내세웠다. 최소 2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만으로 구동되는 경량 아키텍처를 구현해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에어갭(Air-gapped)'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한다. 이는 데이터 주권을 지키려는 '주권 AI' 수요에 부응하는 설계다. 플랫폼은 기업의 기존 신원 및 접근 관리 시스템과 연동돼 사용자별로 데이터 접근 권한을 세분화할 수 있다. 또 AI 에이전트가 승인된 행동만 하도록 '자율성 정책'을 적용하고 레드팀 활동을 포함한 지속적인 보안 테스트를 거친다. 유럽 데이터 보호법(GDPR), SOC 2, ISO 27001 및 ISO 42001 등 주요 국제 보안 표준도 모두 준수한다. 코히어는 이미 유수의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노스의 효용성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LG CNS와는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한국 시장을 공략 중이다. LG CNS는 노스를 기반으로 자체 AI 플랫폼을 강화했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기술력으로 최근 외교부 정부 계약을 수주하는 성과를 냈다. 진요한 LG CNS AI센터장은 "'노스'는 엔터프라이즈 시장의 복잡한 요구에 맞춰 고도로 안전하고 전문화된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게 하는 중추적인 도약"이라며 "코히어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적인 기업 과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AI 에이전트를 공동 개발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07 10:48조이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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