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2026전망
스테이블코인
배터리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보안 '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277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국토부, 애플 고정밀지도 반출 처리기간 연장

국토교통부가 애플 고정밀지도 반출 요청의 처리기한을 다시 한 번 연기했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5일 애플이 신청서 보완을 위한 기간을 요청함에 따라 신청서 보완 제출에 걸리는 만큼 처리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향후 국토교통부는 애플이 영상 보안처리, 좌표표시 제한, 국내 서버 설치 등 사후관리 방안 등에 대해 입장을 정리해 보안 신청서를 제출하면 국외반출 협의체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협의체에는 국토부와 국방부, 국가정보원, 외교부, 통일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및 민간위원이 참여한다. 애플의 고정밀지도 반출 요청이 연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국토부는 지난 9월 애플의 요청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애플이 요청한 지도는 1대 5천 축적으로, 요청한 지도는 자사 기기 위치 추적 서비스 '나의 찾기'와 애플페이, 애플 카플레이에 내장된 차량용 내비게이션 등에 활용될 것으로 점쳐진다. 국토부는 지난달 구글의 고정밀지도 반출 요청에 대한 심리도 연장한 바 있다. 구글 측의 서류 미비로 심사가 어렵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2025.12.05 17:54박서린

옥타코,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韓 정보보호 저변 확대"

아이덴티티 및 접근관리(IAM) 전문 기업 옥타코가 한국 정보보호 저변 확대 역량을 인정받아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옥타코는 5일 과기정통부, 한국인터넷진흥원 주관으로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엘타워에서 개최된 '2025 정보보호 해외진출 전략거점 성과발표회'에서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옥타코가 기업 보안체계에서 제로트러스트를 구현하는 핵심 축 중 하나인 '사용자 검증과 안전한 접근 흐름 확보'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온 영향이 크다. 이는 접근관리(AM)의 근간을 이루는 부분으로, 모든 접근이 신뢰를 전제하지 않는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옥타코는 피싱 저항(Phishing-resistant) 다중 인증(MFA) 솔루션인 '옥타코 M2A'와 지문보안키 '이지핑거' 시리즈 등을 통해 높은 신뢰성을 제공하는 사용자 검증 기술을 국산 기술로 구축했다. 또한 높은 편의성으로 금융, 기업, 공공시장 등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피싱 저항은 신원 인증의 전체 여정에 있어 인증하는 시점도 중요하지만, 인증이 끝난 이후에도 하이재킹, 쿠키 탈취 등 공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인증 전 여정에 걸쳐 보안을 제공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이를 MFA에 적용해 기존 다중 인증보다 더 뛰어나고 더 편의성이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실제 미국에서는 사이버 행정명령으로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 구현을 위해 피싱 저항 MFA를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같은 기술 확산으로 조직들이 보다 체계적인 접근관리 구조를 구축하고, 국내 AM 생태계의 현대화를 이끌어 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이번 장관상 수상으로 옥타코가 접근관리 핵심 기술을 통해 국내 보안산업 발전과 시장확산에 기여한 성과를 공실적으로 인정받았다. 향후에도 옥타코는 국내 보안 생태계를 강화하고,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옥타코 관계자는 "제로트러스트 보안은 사용자와 디바이스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중심이 되며, 이는 AM 구조 전체를 지탱하는 기반이 된다"며 "이번 수상은 이러한 기술적 기반을 국내에 넓혀온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25.12.05 17:46김기찬

[ZD SW 투데이] 인핸스, 국방 AI 생태계 발전포럼 참여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인핸스, 국방 AI 생태계 발전포럼 참여 인핸스가 '국방 AI 생태계 발전포럼'에서 국방·산업 분야의 AI 전환(AX) 확산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에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정부 인사를 비롯해 AI 관련 민간 기업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인핸스는 이번 포럼에서 온톨로지 기반 AI 에이전트 OS를 주제로 국방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했다. 멀티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국방 업무 자동화 및 의사결정 지원 등 주요 기술력과 성과를 소개했다. ◆유베이스그룹, '지디웹 디자인 어워즈' 수상 유베이스그룹이 '2025 지디웹(GDWEB) 디자인 어워즈'에서 웹 부문 위너 프라이즈를 수상했다. 이 행사는 웹 디자인과 모바일 UX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시상으로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유베이스그룹은 올해 2월 역동성과 재미를 콘셉트로 공식 홈페이지를 전면 리뉴얼했다. 일러스트를 포함한 전반적인 디자인 완성도와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안부, 워크스마트포럼 개최 행정안전부가 청주오스코(OSCO)에서 '제27회 워크스마트포럼'을 개최했다. 공공·민간·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공공부문의 일하는 방식 혁신에 대해 논의하는 행사로,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총 26회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공공·민간이 함께 그리는 AI 시대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의 미래'를 주제로, AI 시대에 적합한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에 대한 민간기업 전문가의 발표와 토론 및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제논, 제4회 AI 익스피리언스 데이 개최 제논이 오는 16일 서울 용산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기업 초청 세미나 '제4회 AI 익스피리언스 데이 2025'를 개최한다. 제논이 반기마다 개최하는 연례 최대 행사로, 금융·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관계자를 초청해 생성형 AI의 비즈니스 적용 성공 사례 및 향후 전략을 공유한다. 이번 행사에선 단순 정보 검색과 조언을 넘어 실제 업무를 완결하는 '액셔너블 AI'로의 패러다임 전환과 향후 피지컬 AI로 확장되는 제논의 중장기 기술 로드맵이 공개될 예정이다. ◆빅밸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집중 채용 빅밸류가 공간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AI 기술을 고도화할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집중 채용한다. 내년 초부터 본격화될 사업 확대에 대비하고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데이터를 깊이 이해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데이터 덕후'형 인재를 찾을 방침이다. 창립 후 지난 10년의 성공 방식을 뛰어넘는 '빅밸류 2.0' 도약을 위해 조직의 인재 밀도를 높인다는 포부다. ◆타이거컴퍼니 조양호 상무, 기술혁신 유공자 중기부 장관 표창 타이거컴퍼니 조양호 상무가 '2025 이노비즈데이' 행사에서 기술혁신 유공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영업 현장의 요구를 기술개발 과제로 구체화해 AI 협업 솔루션 '티그리스 AI+'의 경쟁력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조 상무는 현장의 애로사항들을 R&D 부서와 공유하고 이를 제품 개발 방향에 반영해 비용 효율화, 정보 보안 강화, 사용자 편의성 향상 등 AI 서비스의 품질 개선에 기여한 바 있다. ◆크리테오 코리아, 에이전시 어워즈 2025 개최 크리테오가 '에이전시 어워즈 2025'를 열고 글로벌 디지털 광고 산업 발전에 기여한 주요 파트너사를 시상했다. 행사에선 한 해 동안 크리테오 코리아와 협업하며 상호 성장을 이끌어 온 공식 파트너 에이전시의 성과를 기리는 자리로, 각 분야 우수 파트너사를 시상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올해 론칭된 크리테오 챔피언 클럽의 수료자 중 두 명이 발표자로 나섰다. 크리테오 챔피언 클럽은 크리테오의 공식 파트너 리더십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에이전시들이 1년 동안 크리테오 광고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고 브랜드·업계 내에서 크리테오의 챔피언이자 앰배서더로 활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25.12.05 17:22한정호

파이오링크, 웹방화벽 취약점 대응 시그니처 긴급 배포

파이오링크(대표 조영철)는 자사 웹방화벽 '웹프론트-K(WEBFRONT-K)'에 최근 공개된 React와 Next.js의 원격 코드 실행 취약점 대응을 위한 전용 탐지·차단 시그니처를 긴급 배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글로벌 웹 개발 프레임워크 생태계를 뒤흔든 심각 취약점으로부터 기업 웹서비스를 신속히 보호하기 위한 대응이다. 최근 공개된 CVE-2025-55182(React) 및 CVE-2025-66478(Next.js) 취약점은 리액트 서버 컴포넌트 (RSC)의 Flight 프로토콜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결함을 악용, 인증 없이 악성 HTTP 요청만으로 서버 측에서 임의 코드 실행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조사에서는 전 세계 클라우드 환경의 약 39%가 영향권에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며 보안 업계의 경각심을 높였다. 파이오링크 '웹프론트-K'는 긴급 배포 시그니처를 통해 비정상 RSC 요청 탐지, 악성 페이로드 차단 등 실시간 방어 기능을 제공하며, 취약점 해소 버전 패치를 적용하기 전 환경에서도 즉각적인 보호가 가능하다. 또 파이오링크 사이버위협분석팀은 고객사를 대상으로 취약점 영향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점검 스크립트도 함께 배포했다. 스크립트 제공 외에도 취약점 영향 분석, 공격 시나리오 모니터링, 고객 기술지원 등 후속 대응을 지속할 계획이다.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는 “현대 웹서비스는 다양한 오픈소스 프레임워크와 API 기반으로 구성돼 있어 단일 취약점이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파이오링크는 고객사의 서비스 연속성과 보안을 위해 실시간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파이오링크(코스닥 170790)는 네트워크와 보안을 위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계 최고의 애플리케이션 가용성과 성능을 보장하고,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쉬운 네트워크 관리와 정보보호로 지능화∙고도화된 IT 환경에서 독보적인 기술과 리더십을 갖고 있다. 주요 제품은 국내 시장 1위를 점유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 전송 컨트롤러, 웹 방화벽, 클라우드 매니지드 네트워킹,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가 있으며, 주요 서비스로 보안관제와 보안컨설팅 등이 있다.

2025.12.05 16:43방은주

추이리 ZTE CDO, AI 이노베이션 아시아 2025서 연설

싱가포르 2025년 12월 5일 /PRNewswire/ -- 통합 정보 통신 기술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 ZTE Corporation(ZTE)(0763.HK / 000063.SZ)이 이코노미스트 그룹(The Economist Group)의 사고 리더십 부문인 이코노미스트 임팩트(Economist Impact)가 주최한 AI 이노베이션 아시아 2025(AI Innovation Asia 2025)에서 자사의 추이리(Cui Li) 최고 개발 책임자(CDO)가 연설했다고 밝혔다. 추이리 ZTE CDO, AI 이노베이션 아시아 2025서 연설 'AI가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에이전틱 AI와 고객 경험(How May AI Help You? Agentic AI and the Customer Experience)' 패널에서 추이리 CDO는 에이전틱 AI에 대한 ZTE의 전략적 비전을 공유하고, 이것이 회사 전반에서 고객 경험과 운영 모델을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 설명했다. 또한 회복 탄력성 강화, 감독 및 책임 제고 역할을 강조하며 조직이 지금 에이전틱 AI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Q1: 상황 설정 - 에이전틱 AI가 해당 분야 고객 경험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에이전틱 AI는 UI 디자인뿐만 아니라 응답부터 이해, 공동 창작에 이르기까지 사용자 경험을 재정의하고 있다. ZTE는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전략 아래 네트워크, 컴퓨팅, 가정, 개인 기기 등 4개 핵심 영역에 에이전틱 AI를 통합하고 있다. 예를 들어 네뷸라 텔레콤 라지 모델(Nebula Telecom Large Model),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이라는 3가지 엔진으로 레벨 4 이상의 자율 네트워크를 구현한다. 실제로 ZTE와 차이나모바일(China Mobile)은 네트워크 문제를 감지하고 자가 치유를 활성화해 문제 해결 시간을 47% 단축하는 멀티 에이전트를 공동 개발했다. Q2: 전략적 전환 - 에이전틱 AI를 통한 디지털 자율성 증대가 조직의 회복 탄력성과 적응성 구축 방식을 어떻게 재편할까? 현재는 매우 불확실한 시대다. 즉, 결말을 염두에 두고 시작해야 하며 불확실성 속에서 항상 안정을 추구하고, 눈덩이 효과처럼 강력한 해자를 구축해야 한다. 또한 변화를 포착하고 즉시 방향을 전환할 수 있도록 민첩성을 유지해야 하며, 기계적인 기업에서 유기적이고 적응력 있는 기업으로 진화해야 한다. 그다음 AI가 어떻게 우리를 진정으로 도울 수 있는지 알아야 한다. 거대 AI 모델은 이미 박사급 이상의 성능을 발휘하고 있다. 에이전트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메모리와 도구를 통합해 모델의 실제 애플리케이션 역할을 수행한다. 에이전틱 AI는 다양한 에이전트를 조정해 더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물론 이는 이상적인 상태다. 에이전트와 에이전틱 AI 모두 아직 초기 단계이며 기술적 과제가 많다. 하지만 AI의 급성장을 고려할 때 조만간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 믿는다. 또한 AI는 장기적으로 꾸준히 추진할 때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본다. 지능화는 디지털 및 네트워크 기반 위에 구축된다. 디지털 전환 없이는 기업이 진정한 지능화를 달성할 수 없으며, 회복 탄력성이나 적응성은 말할 것도 없다. 이는 걷기도 전에 뛰려는 것과 같다. 지능화는 지식 공학, 프로세스 재설계, AI 마인드셋이 필요한 작업으로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과 같다. ZTE는 2016년에 디지털 여정을 시작했고, 2022년에는 지능형 전환을 시작했다. 경험에 비춰볼 때 우선 인프라를 구축하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모든 구성원이 동일한 목표를 갖도록 체계적인 하향식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단계에서 획기적 발전이 이뤄지는 만큼 꾸준히 투자해야 하며, 가치가 높고 구체적인 시나리오부터 시작해 불확실성을 해소해 나가는 빠른 실행과 보완 과정이 필수다. Q3: 감독 및 책임 - AI 시스템이 스스로 더 많은 결정을 내릴 때 기업은 어떻게 감독을 유지하고 책임을 보장하며 디지털 주권을 보호할 수 있나? 한마디로 인간이 개입해야 한다. 설계, 검토, 의사 결정, 감독 같은 업무는 여전히 사람이 해야 하며 최종 책임도 사람이 져야 한다. 자동화는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 인간이 정말 걱정해야 할 것은 대체되는 것이 아니라, 이 과정에서 물러나거나 없어지는 것이다. 동전의 양면처럼 모델도 마찬가지다. 일반화, 창발적 능력(Emergent ability), 지속적인 진화는 진정으로 획기적인 기술의 특징이다. 하지만 환각, 블랙박스 문제 등도 내재하고 있다. 또한 인간은 사회적 지능과 도덕성을 갖추고 있지만, AI는 이를 진정으로 습득할 수 없다. 본질적으로 AI는 통계 모델에 기반하므로 현실 세계의 상식은 고사하고, 인간처럼 복잡한 문제를 절충하는 능력도 부족하다. 무엇보다 비즈니스에 AI를 도입하려면 노하우와 심도 있는 통합을 이뤄야 한다. 정확성, 보안, 규정 준수, 책임 분담 같은 요소를 고려하고 워크플로와 KPI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 ZTE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몇 가지 조언을 하자면 기업 자체 지식 공학 프로젝트와 도메인 특화 거대 모델 개발(전문성과 신뢰성을 위한 RAG 및 디지털 트윈 포함), 에이전트가 해결해야 할 구체적 문제 식별(천편일률적인 에이전트는 아무것도 제대로 못 하는 경우가 많음), 에이전트와 워크플로의 적절한 사용 시점 파악(에이전트는 실행 경로가 가변적인 복잡한 작업에 적합하고 워크플로는 예측 가능한 시나리오에서 더 정확하고 효율적임), 비용 효율성과 보안을 모두 보장하기 위한 단말-에지-클라우드 협업 활성화 등이다. 이 모든 핵심 요소 가운데 AI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진정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여전히 인간이다. Q4: 미래 전망 - 에이전틱 AI가 작업 기반 자동화에서 통합 비즈니스 파트너로 진화하는 과정을 어떻게 보고 있나? 또 조직은 에이전틱 AI에 대비하기 위해 어떤 즉각적 조치를 취해야 하는가? 기술적 관점에서는 에이전트나 에이전틱 AI를 능동적인 디지털 근로자로 생각할 수 있다. 단순하거나 반복적인 작업을 넘어 전체 워크플로를 연결하고 인지 자동화를 실현하며 자가 진화까지 할 수 있다. 현재 에이전트는 구조가 잘 잡혀 있고 정보가 많으며 결함 허용 오차가 있고 피드백 체계가 명확한 시나리오에서 잘 작동한다. 하지만 실제 환경이 더 복잡하거나 위험해지면 실험실 수준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에이전트와 에이전틱 AI는 아직 초기 단계다. 앞으로 1~2년 이내에는 주로 수직 시장에 집중할 것이다. 그 후에는 더 큰 자율성을 가지고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며 일반화되고 적응력을 갖춰 학습하고 진화할 것이다. 현재 에이전트는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지난달 출시된 Gemini 3는 SOTA(State-of-the-Art) 추론, 멀티모달 이해, 에이전틱 기능을 갖춰 AI 모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조직 입장에서 AI 수용은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AI 도입은 단순히 API를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세스, 구조, 팀을 재편하는 것이다. 기업은 먼저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기술 및 시장 변화에 발맞출 수 있을 만큼 적응력을 갖춰야 한다. 다음으로 가치 높은 비즈니스 특화 시나리오에서 시작해 빠르게 반복해야 한다. 이것이 진정으로 AI를 통달하는 방법이다. 인재 전략도 재편하고 있다. 미래에는 이 기술을 발전시키는 AI 전문가, 혁신을 촉진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AI 파워 유저, 고차원적 사고와 건강한 마인드셋으로 AI 그 이상을 해내는 사람 등 세 가지 유형의 인재가 가장 중요해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AI를 십분 활용하려면 기업 스스로를 구조 조정하고 '인간-AI 공생'의 미래를 계획해야 한다. AI 이노베이션 아시아 2025는 기업 리더, 기술 선구자, 정책 입안자를 잇는 고위급 대화 플랫폼이다. 15개 심층 주제 세션과 40명 이상의 업계 전문가가 전하는 통찰을 중심으로 생성형 AI(Generative AI) 및 에이전틱 AI 같은 첨단 기술의 상용화 경로에 초점을 맞춰 기업이 기술적 통찰을 실질적 성장으로 전환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복잡한 시장 환경에서 지속 가능한 디지털 전환을 탐색하도록 돕는다. 미디어 문의ZTE 코퍼레이션대외 홍보Email: ZTE.press.release@zte.com.cn

2025.12.05 16:10글로벌뉴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코모션 지분 과반 인수해 디지털 패브릭 전반의 AI 주도 혁신 가속화

뭄바이, 인도, 2025년 12월 5일 /PRNewswire/ -- 글로벌 통신 기술 분야의 선도 기업인 타타 커뮤니케이션즈(Tata Communications)가 오늘 미국과 인도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선도적인 AI 네이티브 엔터프라이즈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oftware as a Service, SaaS) 플랫폼 기업인 코모션(Commotion Inc.)의 지분 51%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디지털 패브릭(Digital Fabric) 오퍼링 전반, 특히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칼레이라(Tata Communications Kaleyra)를 포함한 고객 상호 작용 제품군(Customer Interaction Suite) 내에서 AI 통합을 가속해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맥락에 맞는 융합형 AI 기반 경험을 제공하는 중요한 단계다. 코모션의 오케스트레이션 엔진은 채널, 칼레이라 TX 허브(Kaleyra TX Hub), 서비스형 컨택 센터(Contact Center as a Service, CCaaS) 등 칼레이라의 핵심 구성 요소와 통합돼 엔드투엔드 고객 서비스 업무를 자동화하고 지능적으로 안내하며, 사후 대응적인 응답에서 예측 및 생성형 상호 작용으로 참여 방식을 전환한다. 코모션은 세 가지의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내는 핵심 요소를 통해 글로벌 기업을 지원한다.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초개인화된 참여를 위한 옴니채널 고객 경험(Customer Experience, CX) 자동화 초저지연 음성-음성 AI 모델을 기반으로 구축된 보이스 AI(Voice AI) 솔루션 고객 대면 및 내부 기업 기능 전반에서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규정 준수형, 지능형, 정책 인식형 AI 개체인 비즈니스용 자율 디지털 에이전트 이 플랫폼은 보이스 AI, 에이전틱 AI 빌더(Agentic AI Builder), 옴니채널 여정 오케스트레이션(Omnichannel Journey Orchestration)을 통합해 브랜드가 복잡한 업무를 자동화하고 실시간 개인화된 참여를 대규모로 제공할 수 있게 하는 동시에, AI 기반 디지털 지원을 통해 기업 운영을 혁신한다. 코모션을 인수하고 그 역량을 디지털 패브릭에 통합함으로써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자체의 AI 도입을 더욱 가속화하고 AI 퍼스트(AI-first)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여정을 앞당길 것이다. 이러한 발전은 기업이 AI 실험 단계에서 확장 가능한 비즈니스 핵심 혁신으로 전환하도록 돕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MD를 겸하고 있는 A. S. 락슈미나라야난(A. S. Lakshminarayanan) 대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번 인수는 AI 시대에 고객 경험을 재정의하려는 우리의 여정에서 중요한 단계다. 코모션의 역량이 이미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칼레이라에 통합됨에 따라 놀라운 고객 반응을 확인하고 있다. 이러한 모멘텀으로 AI 퍼스트 조직으로 더 빠르게 진화해 우리의 디지털 패브릭을 더 지능적이고 적응력 있으며 미래를 준비하는 상태로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 코모션의 무랄리 스와미나탄(Murali Swaminathan) 대표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우리의 여정에서 이 중요한 이정표를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 이는 단순한 자본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확신과 공유된 목적, 그리고 우리의 혁신 속도와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글로벌 도달 범위, 신뢰받는 브랜드, 디지털 전문성을 결합하는 힘에 관한 것이다. 우리는 함께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해 책임감 있게 확장하고 세상이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솔루션을 구축할 것이다. 미래는 단순히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이미 여기, 전 세계에 와 있다." 이번 거래는 주식 매매 계약(Stock Purchase Agreement)을 통해 잠재 주식까지 포함한 전체 지분을 전액 현금으로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https://www.tatacommunications.com/kaleyra/commotion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소개 타타그룹(Tata Group)의 일원인 타타 커뮤니케이션즈(NSE: TATACOMM)(BSE: 500483)는 19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오늘날 급성장하는 디지털 경제를 지원하는 글로벌 디지털 생태계 활성 기업이다. 신뢰를 바탕으로 협업 및 연결 솔루션, 코어 및 차세대 연결, 클라우드 호스팅 및 보안 솔루션, 미디어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한다. 포춘(Fortune) 500대 기업 중 300개 기업이 고객이며, 전 세계 클라우드 거대 기업의 80%와 기업을 연결한다. 자세한 내용은 www.tatacommunication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X | LinkedIn | YouTube | Instagram 미래 예측 및 주의 진술 이 보도자료에서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와 그 전망에 관한 특정 용어와 진술, 그리고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예상 재무 상태, 사업 전략, 향후 운영 방향, 인도의 일반 경제와 관련된 진술을 포함한 기타 진술은 모두 미래예측진술에 해당한다. 이러한 진술에는 알려진 위험과 알려지지 않은 위험, 불확실성, 재무, 규제, 환경, 산업 성장 및 추세 예측과 관련된 기타 요인이 포함되며, 이로 인해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실제 결과, 실적 또는 성과뿐 아니라 업계 결과가 이러한 미래예측진술에 의해 명시적 또는 묵시적으로 표현된 내용과 실질적으로 다를 수 있다. 실제 결과, 실적 또는 성과가 이러한 미래예측진술과 실질적으로 달라질 수 있는 중요한 요인에는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네트워크의 트래픽 증가 실패, 고객 요구를 충족하고 수용 가능한 이윤을 창출하는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 개발 실패, 음성 전송 서비스를 포함한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 및 정보 시스템의 상용화 테스트 실패, 회사의 특정 통신 서비스에 대한 가격 압박 속도의 안정화 또는 감소 실패, 전략적 인수와 타타 커뮤니케이션즈가 속한 산업의 행정과 관련된 변화를 포함한 인도의 정부 정책 또는 규제 변화의 통합 실패, 그리고 일반적으로 인도의 경제, 비즈니스 및 신용 조건 등이 포함된다. 실제 결과, 실적이나 성과가 이러한 미래예측진술과 실질적으로 달라질 수 있는 추가적인 요인(이중 다수는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통제 범위를 벗어남)은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연례 보고서에서 논의된 위험 요인을 포함하며 이에 국한되지 않는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리미티드의 연례 보고서는 www.tatacommunication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는 미래 예측 내용을 업데이트하거나 변경할 의무가 없으며, 이에 대한 어떠한 의무도 명시적으로 부인한다. © 2025 Tata Communications Ltd. All rights reserved. TATA COMMUNICATIONS와 TATA는 인도 및 특정 국가에서 Tata Sons Private Limited의 상표 또는 등록 상표다. 그 외 모든 제3자 상표는 해당 소유자의 자산이다.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811674/Tata_Communications_Logo.jpg?p=medium600

2025.12.05 16:10글로벌뉴스

"대한민국 방어하라"…'시큐어 코리아 2025' 성료

쿠팡, 롯데카드 등 올해에만 굵직한 침해사고가 여럿 발생한 가운데 '대한민국을 방어하라'는 주제로 전문가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한국해킹보안협회는 5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SecureKorea 2025(시큐어 코리아 2025)'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해킹보안협회와 국회 인공지능포럼이 공동 주최했다. 유문선 한국해킹보안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협회는 2008년부터 대한민국을 방어하라는 주제로 시큐어코리아 컨퍼런스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며 "우리는 지금 인공지능 시대라는 혁신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인공지능이 우리 삶을 혁신적으로 편리하게 만들고 산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지만, 동시에 치명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보안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진단했다. 이날 시큐어코리아 2025 대상 및 유공사 시상식도 개최됐다. 먼저 해킹 및 정보보호 활동이나 관련 ICT 분야에 우수한 공로가 있는 단체가 개인에 지급되는 대상은 4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했다. 먼저 기업 부문에서는 무선 백도어 솔루션 전문 기업 지슨(대표 한동진)이 수상했다. 지슨은 신종 해킹 위협인 무성 백도어 해킹에 대한 탐지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하고, 이를 국내에 공급하는 등 국가 해킹 보안 역량 강화에 기여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공공 부문에서는 이화영 사이버안보연구소 소장이 받았다. 개인 부문은 한국남부발전이, 교육 부문은 곽진 아주대 사이버보안학과 교수가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들은 표창장과 함께 부상으로 상품권 20만원이 수여됐다. 한편 안랩 양하영 시큐리티 인텔리전스 센터(ASEC) 실장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표창을,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은 K시큐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수상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기조강연으로는 최강기 과기정통부 사이버침해대응과장이 지난 10월 발표한 정보보호 종합 대책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5.12.05 16:00김기찬

"AI 모델, 활용도 중요하지만 보안은 필수"

"서비스 보안 담당자는 보안 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 수행자로, 회사별 역할과 범위는 다를 수 있으나 기본 업무는 유사하다. 사고 대응보다는 사고 예방을 위한 보안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느 곳에서든 최근 인공지능(AI)를 이용하는 추세인데, AI 서비스 및 모델에 대한 주기적 취약점 진단 및 패치 적용이 중요하다" 권현준 우아한형제들 SOC팀 매니저는 지난 4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된 '제29회 해킹방지워크숍'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AI시대, 서비스보안 담당자는 어떤 고민들을 할까?'를 주제로 세션 발표를 진행했다. 권 매니저는 이날 AI 활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문제와 대응 방안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AI 서비스 자체의 취약점 ▲AI 학습 데이터로 사용자 입력이 활용돼 민감한 정보가 노출될 수 있는 위험 ▲MCP(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 서버 공격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제시했다. 중요 정보 유출 위험, AI 서비스 자체에 대한 취약점 공격 등 위협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밝혔다. 권 매니저는 "AI 서비스 및 모델에 대한 주기적인 취약점 진단 및 패치 적용이 중요하다"며 "설치형 AI 서비스는 MDM, DRM 등으로 보안 정책을 강제 적용하는 것과, 중앙 관리형 엔터프라이즈 정책으로 실수 방지 및 정책 일관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MCP 서버에 대해서고 관리 및 보안 로그 점검과 필요 시 다운그레이드 또는 서비스 중단 조치가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뿐만 아니라 AI를 활용해 보안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도 발표했다. 이는 ▲AI를 활용한 정적 코드 분석 및 취약점 탐지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클라우드 보안 관리 ▲AI 활용 보안 업무 유형 등이다. 이 외에도 그는 우아한형제들이 측이 AI를 보안에 활용한 사례에 대한 발표도 이어갔다. 끝으로 그는 "AI 시대의 보안 담당자는 명확한 용어 정의와 AI 모델 특성 이해가 필수"라고 진단했다.

2025.12.05 15:56김기찬

AWS, '그래비톤5' 공개…"성능 최대 25%↑"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인공지능(AI) 칩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그래비톤'을 업그레이드했다. AW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 2025'에서 최첨단 맞춤형 칩 '그래비톤5' 프로세서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그래비톤5는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5% 향상된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실행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한다. EC2 M9g 인스턴스는 단일 패키지당 192개의 코어를 제공해 아마존 EC2 내 가장 높은 중앙처리장치(CPU) 코어 밀도를 구현했다. 이 설계는 코어 간 데이터 이동 거리를 줄여 통신 지연 시간을 최대 33% 단축했다. 또 네트워크 대역폭은 최대 15%, 아마존 EBS 대역폭은 최대 20% 향상돼 데이터 전송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진다. 그래비톤5에는 자주 접근하는 데이터를 보관하는 고속 메모리 버퍼인 L3 캐시가 기존보다 5배 큰 용량으로 탑재됐다. 각 코어가 더 많은 L3 캐시에 접근해 데이터 대기 지연을 줄이고 애플리케이션 응답 속도를 높인다. 이 프로세서는 최신 3나노미터(nm) 공정을 채택하고 AWS 사용 사례에 맞춰 설계가 최적화됐다. 그래비톤5는 AWS 니트로 시스템을 기반으로 구축돼 높은 보안 수준을 유지한다. 6세대 니트로 카드를 활용해 서버의 리소스를 워크로드에 직접 제공하면서도, 다른 시스템이나 사람이 EC2 서버에 접근하는 것을 원천 차단하는 '제로 오퍼레이터 액세스' 설계를 구현한다. 또 니트로 아이솔레이션 엔진을 도입해 워크로드 간 격리를 수학적으로 보장한다. 슈테판 보이얼레 SAP 하나 클라우드 및 지속성 부문 수석 부사장은 "그래비톤5 기반 아마존 EC2 M9g 인스턴스를 사용해 SAP 하나 클라우드의 OLTP 쿼리 성능이 무려 35~60% 향상됐다"며 "단일 세대에서 이룬 뛰어난 발전"이라고 평가했다.

2025.12.05 15:29김미정

오픈AI 이어 손정의 회장도 방한…韓, '스타게이트' 핵심지 될까?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보안, 클라우드 관련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최근 오픈AI에 이어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까지 한국을 방문하면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등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논의가 국내서 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5일 IT 업계에 따르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AI 기술·인프라 구축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회장은 같은 날 저녁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면담한다는 소식도 나왔다. 이날 손 회장은 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대한민국이 대비해야 할 핵심 기술로 초인공지능(ASI)을 강조했다. 그는 AI 산업의 다음 전환점이 ASI 등장 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 회장은 "앞으로 ASI 기술이 등장할 것"이라며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ASI가 등장할지'가 아니라 '언제 등장할지'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인공지능(AGI)과 ASI 개념을 비교하며 기술적 차이를 분명히 했다. 그는 "ASI는 AGI보다 더 인간 같은 초인공지능"이라며 "AGI가 인간과 유사한 지능 수준의 AI라면, ASI는 그보다 한 단계 높은 슈퍼인텔리전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ASI는 인간 두뇌보다 약 1만 배 뛰어난 존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 회장은 ASI 시대에 필요한 사회적 과제도 짚었다. 인간과 AI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가 인간보다 1만 배 더 똑똑해지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우리가 기존처럼 AI를 통제하고 가르치고 관리해야 한다는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간은 AI와 충분히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다"며 "ASI가 인간을 공격하거나 위협할 것이라는 불안에 매몰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과거부터 이어진 손 회장 조언이 한국 경제 발전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김대중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도 중요한 제안을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대한민국 경제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AI 세계 3대 강국을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만큼 앞으로도 깊이 있는 조언과 제안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과 저녁 회동…오픈AI와 비슷 행보 업계에선 오픈AI 경영진에 이어 손 회장까지 잇따라 한국을 찾으면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국내에서 실질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초거대 AI 모델 훈련을 위한 차세대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기존 클라우드 인프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막대한 AI 연산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초대형 데이터센터와 네트워크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소프트뱅크는 오픈AI와 함께 약 5천억 달러(약 736조원)를 투입해 해당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실제 오픈AI 본사 관계자도 이번 주 한국을 방문해 삼성과 SK 관계자들과 스타게이트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 대표는 4일 열린 간담회에서 "우리는 삼성, SK와 두 개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주 본사 관계자가 방한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AI와 데이터센터 관련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그는 최근 오픈AI에 225억 달러(약 33조원)를 추가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글로벌 AI 인프라 경쟁을 더욱 가속하겠다는 구상을 드러냈다. 한 국내 AI 기업 관계자는 "앞으로 오픈AI와 소프트뱅크가 비슷한 행보를 보일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서 AI 인프라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어 양사는 투자·협력에 속도를 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12.05 15:10김미정

"공공 클라우드, '권고'에서 '의무'돼야"…국회·산업계, 국가 인프라 재설계 한목소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가 드러낸 공공 인프라의 구조적 취약성이 국가 경쟁력을 위협하고 있다는 문제의식 속에서, 산업계와 정부·국회가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혁신 전략을 두고 한자리에 모였다. 공공 디지털 안전망을 새로 설계하기 위해 민간 클라우드 활용, 재해복구(DR) 이중화, 법·제도 재정비가 시급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최지웅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혁신 전략' 토론회에서 "이번 화재는 복원력·탄력성 없는 중앙집중형 구조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드러낸 사건으로, 이제는 공공 인프라를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가 주관했다. 공공 데이터센터의 노후화와 자체 전산실 의존 구조, 부족한 DR 체계 등 구조적 문제를 점검하고 민간 클라우드 기반 분산·이중화 전략, 제도·예산 혁신 과제를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업계 "공공 인프라 구조적 한계 해결하려면 민간 클라우드 활용해야" 최지웅 회장은 기조발제에서 ▲운영 30년이 넘은 노후 데이터센터 ▲단일장애점(SPOF) 방치 ▲전산 공무원 역량 부족과 외주 의존 ▲민간 클라우드 전환률 10% 수준 등 공공 인프라 전반의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정부 시설은 규제 사각지대인 반면 민간만 강한 규제를 받는 구조도 문제"라며 국정자원 공주센터를 단순 백업이 아닌 액티브 센터로 빠르게 구축하지 못한 것도 거버넌스 실패라고 짚었다. 이날 행사에선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를 비롯한 각 분야 전문기업들의 정책적 제언도 이어졌다. 산업계는 공통적으로 ▲민간 클라우드 활용 확대 ▲DR 이중화 법제화 ▲과도한 규제 개선 ▲보안·데이터 분류체계 정비 등을 주문했다. 단순 기술 개선을 넘어 공공 인프라 전체의 근본 구조를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KT클라우드 이종훈 상무는 공공의 클라우드 전환 예산이 급감한 것을 지적하며 "AI 시대라고 하지만 정작 AI의 기반인 클라우드 투자는 후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클라우드 이용을 '권고'가 아닌 '의무'로 격상하고 공공 DR 이중화를 법제화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 국정자원 대구센터의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 존이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받지 못해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를 활용할 수 없는 제도적 공백도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제시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임기남 상무는 부처 간 통일화되지 못한 클라우드 관련 제도를 지적했다. 그는 "현행 CSAP와 국가망보안체계(N2SF) 규제가 각각 다른 기관에서 제시돼 공공과 CSP 모두 혼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N2SF가 제시하는 데이터 등급 분류 기준 역시 일괄적으로 높은 등급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있어 민간 클라우드 활용을 막는 장벽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우려했다. 이즈파크 홍덕기 전무도 CSAP·지자체 보안성 검토·국정원 검토 등 3중 장벽 때문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가 사실상 공공에 진입할 수 없는 현실을 비판했다. 보안 기준을 단일화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공공 SaaS 활용 환경을 재설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부·국회 "입법·정책 체계 재편해 국가 디지털 안전망 구축할 것" 이날 행사에 참석한 과방위 소속 국회의원들도 민간 클라우드가 공공 인프라를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라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은 "AI 시대 디지털 국가에서 국민을 지킬 인프라가 무엇인지 근본적 질문을 해야 한다"며 공공 시스템 안정성을 국가 책무로 규정하는 입법 검토를 약속했다. 그는 공공 클라우드·보안 예산 축소 추세도 문제로 지적하며 "국회 차원의 점검과 정책 정비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민 의원은 "부처별 보안 인증 중복 구조가 민간 클라우드 진입을 가로막는다"며 "공공은 지켜야 할 영역을 명확히 하고 민간의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보안·인증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 측을 대표해 참석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기철 인공지능데이터진흥과장은 민간 클라우드 의무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국가AI전략위원회 'AI 인프라 혁신 TF'의 후속 대책 마련을 중심으로 CSAP·N2SF·DR 관련 고시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장 과장은 미국·유럽연합(EU)의 통상 압박으로 해외 CSP가 국내 공공시장 진출을 요구하는 상황을 언급하며 "국내 CSP 경쟁력 강화도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국정자원 화재 당시 책임 소재가 불분명했던 문제를 지적하며 분산 책임 모델 도입과 AI 시대에 맞춘 전자정부법 전면 개정 논의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끝으로 최형두 의원은 "김현·이해민 의원과 3자 공동으로 클라우드 산업 기반 인프라 혁신 전략을 담은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5 14:05한정호

아카마이 "AI 추론 폭증 시대, 분산 클라우드로 대응해야"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시대가 오면서 AI 산업 초점이 모델 훈련에서 초저지연 추론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제 모델 데이터가 생성되는 곳에서 추론까지 실시간 처리해야 AI 서비스 속도와 품질 유지가 가능하다. 글로벌 엣지 네트워크와 분산 클라우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이유다. 이에 발맞춰 아카마이는 전 세계에 구축한 초대형 엣지 인프라 기반으로 AI 추론 시대를 주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단순히 기술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고객 산업에 맞는 초저지연 환경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이경준 아카마이코리아 대표와 강모윤 상무는 최근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QCP(Qualified Compute Partner)' 프로그램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며 이같이 밝혔다. QCP는 아카마이의 기술 구조를 이해하고, 고객별 환경에 맞춰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는 파트너사만 참여할 수 있는 인증 체계다. 아카마이의 엣지·보안·컴퓨트 구조를 완전히 이해하고 구현할 수 있는 기업만 인증을 받을 수 있다. 강 상무는 QCP 선정 기준은 매우 엄격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기반으로 성장했지만, 최근 클라우드와 엣지 컴퓨팅을 결합한 구조를 강화했다"며 "이 두 영역을 얼마나 정교하게 통합할 수 있는 능력이 QCP 선정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적 우수성, 보안 규정 준수, 엣지 네트워크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도 주요 평가 항목"이라며 "특히 데이터 주권 이슈가 강화되는 만큼 컴플라이언스를 충족하는 능력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운영 역량도 QCP 프로그램 핵심 조건이다. 파트너사는 24시간 365일 글로벌 고객을 모두 지원하는 조건도 갖춰야 한다. 그는 "특정 국가 지원만 가능한 기업도 QCP 인증을 받을 수 없다"며 "모든 지역 고객을 상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QCP 인증을 받은 파트너사는 아카마이 고객에게 맞춘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시스템 구축·최적화·보안 설정 등 기술 지원 전반을 수행한다. 고객 환경을 분석해 가장 적합한 엣지·컴퓨트 구조를 설계하거나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실시간 대응한다. 고객은 엄격한 인증 체계를 받은 파트너사로부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약 40여 개 기업만 QCP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국내 기업 두 곳이 심사를 받고 있다. 강 상무는 "인증 보안 기준이 매우 높아 기술력만으로는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QCP는 고객 경험을 지키기 위한 최소 조건"이라며 "우리 인프라 확장성과 보안 역량을 그대로 고객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덧붙엿다. 엔비디아 손잡은 아카마이..."AI 핵심은 '초저지연 분산 추론'" 아카마이는 최근 엔비디아와 협력해 초저지연 AI 추론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카마이의 분산 클라우드 플랫폼에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결합해 글로벌 엣지 네트워크 전반에서 지연 없이 AI 인퍼런스를 제공할 전략이다. 이경준 대표는 AI 시장 중심이 모델 훈련에서 초저지연 추론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사용자와 가장 가까운 지점에서 모델을 실행해야 지연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엣지 기반 AI 추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아카마이가 이런 구조를 가장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평했다. 그는 "우리는 전 세계 37만 개가 넘는 엣지 노드를 운영하고 있다"며 "대규모 GPU를 한곳에 두는 하이퍼스케일러 방식보다 추론 비용·확장성·안정성에서 모두 우월하다"고 강조했다. 아카마이와 엔비디아의 협력은 단순한 GPU 공급을 넘어 '분산 인퍼런스 인프라' 공동 설계 단계로 확장될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아카마이 엣지 환경에 최적화된 GPU 아키텍처와 소프트웨어 스택을 제공하고, 아카마이는 이를 기반으로 엣지 단에서 대규모 모델 추론을 직접 수행하는 분산 구조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중앙 데이터센터로 트래픽·연산을 몰지 않고도 OTT·게임·커머스·실시간 영상 분석 등 고성능 AI 워크로드를 사용자 가까운 위치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지연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 대표는 특히 에이전틱 AI 시대에 추론량이 폭증해도 엣지 기반 분산 구조로 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분산 클라우드를 통해 늘어난 추론량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향후 AI 인퍼런스의 핵심은 데이터가 생성되는 곳에서 바로 추론까지 이뤄지는 구조"라며 "중앙집중형 클라우드보다 성능과 비용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AI 시대에는 물리적 서버 위치보다 최적 경로를 설계하는 능력이 경쟁력”이라며 "우리는 앞으로 분산 인퍼런스 시대 표준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12.05 12:59김미정

보안 수출 4대 거점은?...인도네시아·베트남·사우디·코스타리카

'2025 정보보호 해외진출 전략거점 성과발표회'가 5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상중)이 공동 주관했다. KISA의 해외 전략거점 운영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추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최근 사이버위협의양적 증가와 디지털 심화로 보안영역이 확장, 글로벌 보안시장은 지속 가능한 고성장 산업으로 발돋움했다. 꾸준히 성장하는 글로벌 보안시장에서 국내 정보보호기업 역시 경쟁력을 제고하며 확장하고 있으며, 과기정통부는 정보보호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정보보호 산업 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11.4% 증가한 약 1조 8722억 원에 달했다. 특히, 정보보호 4대 거점을 통해 지역 수요를 발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장벽을 낮추고, 4대 보안 모델 전파를 통해 해외 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권역별 행사와 연계해 수출 상담회와 같은 비즈니스 미팅을 추진하고 있다. 정보보호 4대 거점은 동남아 남부(인도네시아), 동남아 북부(베트남), 중동·아프리카(사우디아라비아), 중남미(코스타리카) 등이다. 이번 행사는 정보보호기업 관계자와 유관기관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보보호 4대 거점 중심으로 활동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정보보호 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K-시큐리티 해외진출, KISA 거점이 함께'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성과보고회와 기업-거점 상담회로 구성됐다. 성과보고회에서는 과기정통부의 주요 글로벌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해외진출 지원 계획을 발표했으며, 각 거점 소장들이 권역별 시장 동향과 협력성과를 소개했다. 이어진 상담회에서는 기업들이 거점 소장과 상담을 통해 해외진출 관련 애로사항을 논의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등 실질적인 의견교환이 이루어졌다. 임정규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전략거점 운영을 포함해 현지 수요 기반의 글로벌 협력 확대와 해외진출 애로해소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 자리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해외시장으로의 진출 기회를 발견하고, 정보보호 거점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정보보호산업이 더욱 큰 성장을 이루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12.05 10:30방은주

안랩, '제 62회 무역의 날'서 1천만불 수출 탑 수상

안랩(대표 강석균)은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5년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글로벌 시장 개척 공로를 인정받아 '1천만불 수출의 탑' 및 '산업통상부장관 표창(안랩 마케팅&글로벌사업부문 이상국 부문장)'을 수상했다.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한 '무역의 날 기념식'은 매년 국외 시장 개척과 수출 성과가 우수한 기업 및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한다. 올해는 2024년 7월 1일부터 2025년 6월 30일까지의 수출 실적을 기준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안랩은 총 수출액 1천만 달러 돌파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수출 경쟁력과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1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안랩은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보안 기업 SITE와 합작해 설립한 '라킨(Rakeen)'을 기반으로 중동 시장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 중국·일본 법인의 실적 성장과 더불어 APAC 지역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에서도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안랩은 '안랩 XDR', '안랩 XTG' 등 주요 제품군의 기술 경쟁력과 MITRE ATT&CK·AV-TEST·VB100 등 글로벌 인증 성과를 기반으로 제품 신뢰도를 확보하며 수출 성장 기반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안랩 마케팅&글로벌사업부문 이상국 부문장은 글로벌 시장 확장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 부문장은 '라킨(Rakeen)' 설립을 주도해 중동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중국·일본 등 전략 국가 실적 강화와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 구축으로 수출 채널 체계화를 추진했다. 더불어 글로벌 전시·현지 세일즈 활동과 사업 협력 실행을 총괄하며 해외 매출 성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안랩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이끌었다. 안랩 강석균 대표는 "이번 수상은 안랩의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안랩은 앞으로도 시장 요구를 선도하는 혁신과 실행을 이어가며 '월드 클래스'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5 10:07방은주

체크멀, '3백만불 수출 탑' 수상...작년 2백만 달러서 상승

보안기업 체크멀(대표 김정훈)은 '제 62회 무역의 날' 기념행사에서 '3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체크멀은 지난해 2백만불 수출의 탑에 이어 올해도 연속 수상,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체크멀은 2016년 설립 이후 자체 랜섬웨어 대응 솔루션 '앱체크(AppCheck pro)'를 중심으로 기술 역량을 강화해 왔다. 일본 시장에는 2017년부터 제품 공급을 시작했으며, 일본 특유의 높은 기술 신뢰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탐지 엔진 고도화, 고객지원 체계 확립, 파트너 협력 기반 정착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2022년부터 일본 시장에서 가시적이고 본격적인 성장세가 나타났으며, 앱체크의 랜섬웨어 탐지·차단 기술이 현지 기업과 기관에서 안정적으로 평가되면서 수출이 빠르게 확대됐다. 최근 3년간 일본 수출 실적은 2022년 약 38만 달러, 2023년 약 167만 달러, 2024년 약 440만 달러를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했다. 이번 수출의 탑 심사 기준인 2024년 7월 1일부터 2025년 6월 30일까지 기간에도 약 460만 달러 수출 실적을 달성, 수상 요건을 충족했다. 올해의 해외 사업 성과는 이보다 더 가파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11월 말 기준 해외 매출은 약 600만 달러고, 연말에는 700만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체크멀은 일본 시장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현지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올 8월 도쿄에 자회사 법인을 설립했다. 체크멀 일본 법인은 현지 채널·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한 영업·기술지원 교육과 브랜드 마케팅을 수행, 이를 통해 고객 대응 품질을 높이고 시장 확대와 매출 성장을 가속화하는 글로벌 경영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김정훈 대표가 일본 법인에 상근하며 사업을 직접 총괄할 계획이다. 김정훈 체크멀 대표는 "연속적인 수출 탑 수상은 우리 회사의 기술력과 품질이 글로벌 시장에서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일본 수출 중심의 고성장을 기반으로 향후 아시아와 북미 시장으로의 확장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내년에는1000만 달러 수출의 탑 수상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2.05 09:22방은주

KT CEO 후보 숏리스트 누가 오를까

KT 차기 대표이사(CEO) 최종 후보자를 가리기 위해 두 번의 심사가 남았다. 7명의 후보군 가운데 이사회와 화상 면접으로 3~4인으로 압축한 뒤 대면 면접으로 주주총회에 대표이사 선임 안건에 오를 1명을 발탁하는 방식이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16일에 화상 면접을 통해 7명의 후보에 대한 심사를 마친 뒤 최종 면접 대상자의 명단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 안팎에서는 박윤영 전 사장, 이현석 부사장,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 주형철 전 SK컴즈 대표가 최종 면접에 오를 것으로 점치고 있다. 박윤영 전 사장은 KT에서 기업부문장을 지낸 인물로, 업무 전문성과 능력으로 회사 안팎의 지지를 얻고 있다. 현 김영섭 대표와 전 구현모 대표가 CEO로 선임되는 심사 과정에서 최종 단계에 올라 숏리스트에 포함될 1순위로 점쳐진다. 특히 회사의 B2B 사업의 기틀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침해사고 수습을 위한 조직 정비와 회사의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강점으로 꼽힌다. KT 커스터머부문을 이끌고 있는 이현석 부사장은 KTF로 입사해 30년간 근무한 인물로, 현재 후보군에 남아있는 유일한 현직 인사라는 점이 프리미엄으로 꼽힌다. B2C 무선 사업 부문에서 잔뼈가 굵었고 특히 디바이스와 마케팅 분야의 업무에 전문성 평가를 받는다. 김태호 전 사장은 KT 출신 후보들 가운데 KT를 떠난지 가장 오래된 인물이다. 과거 KT CEO들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회사에서는 경영관리팀장, IT기획실장 등을 거쳤다. 2009년 KT를 떠난 뒤 민간과 공공에서 다양한 이력을 쌓았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 초대 서울교통공사 사장에 임명됐다. KT 출신의 인사들은 노동조합을 비롯한 직원들이 외부 인물을 낙하산 인사라고 평가하는 부분에서 자유롭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주형철 전 SK컴즈 대표는 외부 출신의 숏리스트 포함이 예상되는 유력 후보로 꼽힌다. 외부 인사인 만큼 혁신에 대한 기대가 높은 편으로 SK텔레콤과 SK C&C를 거쳐 SK컴즈 대표에 올랐다. SK맨으로 기업 경력을 거쳐 서울경제진흥원, 한국벤처투자를 이끌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인수위원을 거쳤다. 정부와 정책 협력 부문이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KT 이사회가 최종 대표 후보자를 꼽는 과정에서 현재 회사의 보안 위기와 신뢰 회복을 이끌 조직 안정형 리더의 자질을 중시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통신 외에 디지털 전환, AI, 금융, 콘텐츠 등 KT그룹이 가진 포트폴리오를 이끌기 위해 검증된 전문성도 중요하게 여겨진다”고 말했다.

2025.12.05 08:59박수형

[지디 코믹스] 천하 제일 '유출' 대회

'지디 코믹스'는 정보통신기술(ICT) 등 산업계에서 이슈가 되거나 독자들이 궁금해 하고 공감할만 한 주제를 선정해 보기 쉬운 웹툰과, 간단한 텍스트로 연재하는 코너입니다. 일부 상상과 허구가 섞여 있습니다. [편집자 주] 2025년은 특히 더 많은 대규모 보안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통신사, 카드사, 가상자산거래소, 온라인 서점까지 해커에 표적이 됐고 속수무책으로 보안망이 뚫리고 말았습니다. '천하 제일 유출 대회' 하듯, 피해 규모와 유출 범위를 놓고 자웅을 겨뤘다고 할까요. 먼저 올해 4월 SK텔레콤은 악성코드 공격으로 인해 USIM 인증키, IMSI 번호, 전화번호, 이메일 등 가입자 식별 정보 약 2천300만여 건이 유출된 사실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해당 사고 당시 SK텔레콤의 시가총액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적지 않은 가입자가 경쟁사로 이동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끝이 아니었습니다. KT 또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와 서버 보안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360명이 넘는 소액 결제 피해자가 발생, '통신사 전체가 불안정한 보안 체계를 갖고 있다'는 비판에 휩싸였습니다. 금융권에서도 취약점이 드러났습니다. 롯데카드는 지난 9월 사과문에서 조사 결과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지만, 이로부터 2주 뒤 카드번호뿐 아니라 CVC번호 등 민감 정보까지 유출됐다고 시인했습니다. 유출 규모 역시 초기 추정치 1.7GB 수준에서 조사 결과 200GB 규모로 확대됐습니다. 롯데카드는 해킹 사고로 약 297만명의 정보가 유출됐고, 28만명의 결제정보를 노출했습니다. 인터넷 서점 예스24는 지난 6월 새벽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홈페이지와 앱, 전자책·티켓 예매 시스템이 마비되는 사태를 겪었습니다. 며칠 간 수많은 이용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처음 회사는 단순 시스템 점검 공지를 했다가 뒤늦게 해킹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두 달 뒤 예스24는 또 다시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서비스 장애를 일으켰고, '해킹 맛집'이란 오명까지 떠안았습니다. 가상자산·핀테크 업계도 해킹 안전 지대가 아니었습니다. 두나무의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지난 달 대규모 해킹 사건이 발생했고, 약 445억원 규모의 자산이 탈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나무 측은 회원 피해 자산 약 386억원을 전액 보전하겠다고 발표하며 “회원 손실은 없을 것”이라 했지만, 보안 실패에 따른 고객의 신뢰 회복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끝으로 11월 말 쿠팡이 한국 이커머스 사상 최대 규모의 개인 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쿠팡은 약 3천370만개 계정이 외부에 노출됐다고 공식 인정했는데요, 노출된 정보에는 이름·이메일·휴대전화 번호·배송지 주소·주문 내역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사는 결제 정보나 로그인 비밀번호는 안전하다고 밝혔지만, 이용자들의 불안감은 줄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다수의 해킹·보안 사고는 단순한 우연이 아닌, 기업 전반에 퍼진 보안 체계 부실과 내부 통제 허점이 만든 구조적 위기였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특히 통신사, 금융기관, IT 플랫폼, 전자상거래, 가상자산까지 업종을 막론하고 피해가 벌어지면서 “더 이상 특정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는 경고등이 켜진 상태입니다. 여러분은 올해 발생한 보안 사고 중, 가장 충격적이고 심각한 피해를 일으킨 사고로 어떤 사례를 꼽으시겠습니까.

2025.12.05 08:44백봉삼

"해킹 휘청 한국...'사이버보안 기본법' 만들어야"

쿠팡의 3370만 명 고객 개인정보 유출로 대한민국 보안에 비상벨이 울린 가운데 과기정통부와 사이버보안정책포럼이 4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개최한 '2025 사이버보안 정책포럼 워크숍'에서 '사이버 보안 기본법'을 만들자는 전문가 제안이 나왔다. 이상직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인터넷법제도포럼 이사장)는 이날 행사에서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사이버 법령 재정비가 필요하다면서 "사이버보안 기본법을 만들자"고 주창했다. 이 변호사는 정보통신망법의 개인정보 분야는 이미 개인정보보호법으로 이관됐다면서 "정보통신망 확충은 상당 부분 목적을 달성했다.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보안 프레임 중심의 '사이버 보안 기본법'으로 개편해야 한다"면서 "징후 탐지, 정보 공유, 방어단계별 신고 및 조치 등 각종 제도의 연계성 강화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이버 보안 생태계와 거버넌스 구축 및 강화도 필요하다고 짚었다. 개별 기관만의 대응으로는 사이버 침해 방어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생태계 중심의 동태적 보안 강화와 지원이 필요하며, 정부(과기정통부, 국가사이버보안센터, 개보위)와 산학민 연계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메가 보안기업을 만들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미국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연간 매출이 4조원이라면서 우리나라도 보안을 핵심사업으로 하는 메가기업을 만들자는 것이다. 보안 기술개발을 강력히 진흥해야 한다면서 정보보호산업진흥에 관한 법률과 국가보안기술연구원법의 제개정이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바람직한 사이버 보안 방어 생태계로 '농경모델'을 제시, 시선을 모았다. 농경시대에는 참여 가구가 모두 협력해 농사를 지었듯이 오늘날에도 민관이 협력해 정보를 공유, 외부 도둑 침입에 공동으로 대응, 응징하자는 것이다. EU와 미국, 일본 등 해외주요국의 사이버보안 법제도 소개했다. EU는 NIS2 지침과 사이버복원력법(CRA)을 통해 EU 전반의 공통 사이버보안 수준을 높였다. 일본은 사이버보안 기본법을 통해 기관별 책무, 기본 방침 등 국가사이버보안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특이한 건 미국이다. 미국은 사이버보안과 관련한 기본법이 없다. 대신 개별법(주요기반 사고 보고법 등) 과 행정명령, 연방조달규정, 표준 등을 통해 규율하고 있다. 호주도 작년 11월 사이버보안법을 제정했고, 캐나다는 사이버보안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 올 6월 하원에 재상정했다. 영국도 제품 보안 및 통신인프라법을 2022년 12월 제정했다. 이 변호사는 "우리도 살기 위해선 AI 경제전쟁, AI 대전환에 뛰어들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선 안전한 사회가 조성돼야 하니 "사이버보안 기본사회 진입을 위한 인식 대전환 운동이 필요하다. 사이버 공격에서 자유로운 곳이 없는 AI시대에, 사이버보안은 비용이 아니고 핵심 인프라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이버보안은 AI 뉴노멀, 패러다임 전환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라면서 "사이버보안 생태계 구축없이 AI대전환은 없다"고 밝혔다. 윤인수 KAIST 교수 "AI시대에도 화이트해커 필요...컨텍스트 엔지니어링 중요" 미국 DARPA가 개최한 세계 최초 AI를 활용한 해킹 대회에서 '아틀란타' 팀으로 참여해 우승을 한 윤인수 KAIST 교수는 AI시대의 사이버 보안 인재상을 설명했다. 윤 교수는 AI 시대에 필요한 능력으로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 ▲AI가 생성한 결과물을 비판적으로 판단하는 능력 ▲정해진 답을 찾는 것을 넘어 문제를 스스로 발굴하고 해결하는 능력 ▲AI를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게 사용하는 능력 등 네 가지를 꼽았다. "AI시대에도 화이트해커가 필요하다"면서 공격 방식, 데이터 활용, 적응력, 창의적 사고, 새로운 공격 기법 개발, 예측 불가능한 공격 대응 등에서 AI와 화이트해커가 차이가 있다고 짚었다. 또 "AI도구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성과를 크게 좌우한다"면서 이론과 실전 모두에서 능숙해야 한다고 밝혔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넘어선 '컨텍스트 엔지니어링'도 강조했다. 프롬프트는 AI에 작업을 요청하는 자연어 입력이며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LLM에 명확하고 효과적인 명령을 설계하는 기술이다. 이보다 더 진화한 '컨텍스트 엔지니어링'은 단일 작업이 아닌 LLM 추론 전체 과정에서 어떤 정보를 언제 어떻게, 또 어떤 정보는 배제할 지를 설계하는 걸 말한다. '소프트웨어 3.0'이라는 개념을 제시한 세계적 AI 및 딥러닝 연구자인 안드레 카파시가 한 말도 인용했다. 카파시는 AI사용 탐지는 불가능하며, 평가의 중심을 '교실내 활동'으로 이동해야 하고, AI 활용 능력외에 AI 없이도 버티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윤 교수는 AI시대를 맞아 소프트웨어 공학도 중요해졌다면서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에게도 이를 가르치고 있다고 들려줬다. 이석준 가천대 교수 "제로트러스트는 특정 기술 아닌 보안 방법론이자 패러다임" 가천대 이석준 교수는 제로트러스트(Zero Trust)를 주제로 강연했다. 제로트러스트는 현대 사이버보안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 중 하나로, “아무도 믿지 말고 항상 검증하라(Trust no one, always verify)”는 원칙을 말한다. 제로트러스트에 대해 이 교수는 "3년전만해도 생소한 단어였는데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잘 이해하고 있다. 3년전과 비교하면 상전벽해 기분이 살짝 든다"면서 "제로트러스트에 대한 오해가 있다. 제로트러스트는 특정 기술이 아니다. 보안 방법론과 패러다임으로 받아들여야한다"고 짚었다. 이어 "경계를 제거하자는 게 아니다. 경계를 더 잘하게 하자는 것"이라면서 "제로트러스트는 약간 도덕같은 게 있는데, 조직의 보안 도덕성을 실험하는 기준으로 보안 프레임워크와는 다르다. 보안 프레임워크는 제로트러스트의 도덕성을 강제하는 법률과 절차에 가깝다"고 진단했다. 이어 레거시 망분리 기술을 사용한다고 제로트러스트 철학을 달성했다거나 제로트러스트가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 "(제로트러스트는) 보안성과 문화 등을 다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형 제로트러스 필요성도 밝혔다. 제로트러스트는 미국이 가장 먼저, 또 잘 만들었고, 글로벌 표준을 따라가는 게 맞지만, 한국의 특수성(제조업 비중 높은 산업 구조 등)을 고려한 제로트러스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미국도 제로트러스트가 완벽하지 않다면서 "(우리나라) 민간은 제로트러스트 인식 확산이 필요하고, 공공은 미국처럼 제로트러스트 도입 의지를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중 KISA 원장 "법제도 정비부터 전문인력 양성까지 실질적인 전략 논의" 사이버보안 정책 포럼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KISA 이상중 원장은 축사에서 "오늘은 AI 기술이 촉발하는 새로운 사이버 위협을 분석하고, 더 안전한 디지털 환경 구축을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날"이라면서 "우리는 지금 AI가 모든 것을 재편하는 대전환의 한가운데 서 있다. AI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고, AI가 곧 국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시대"라고 진단했다.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사이버 범죄 또한 한층 정교해지고 있고, 특히 AI 기반 악성코드와 정교한 피싱 공격이 우리의 일상을 직접 위협하며 국민 피해를 급증시키고 있다면서 "실제 올해 상반기 AI 기반 보이스피싱은 전 세계적으로 4배 급증했고, 올 연말 기준 우리나라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은 1조원을 넘어섰다. 전문가 10명 중 9명은 AI 기반 사이버 위협이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이런 배경에서 마련된 워크숍이 정부와 민간, 학계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AI 사이버보안의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면서 "법제도 정비부터 전문인력 양성까지 실질적인 전략을 논의,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KISA는 정보보호·디지털 전문기관으로 AI 시대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 조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5 01:07방은주

리처드 텅 바이낸스 대표 "토큰화·스테이블코인·AI·결제가 향후 10년 금융시장 뒤흔들 것"

리처드 텅 바이낸스 대표는 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진행 중인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 2025 현장 인터뷰를 통해 향후 거래소를 넘어 글로벌 금융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는 청사진을 밝혔다. 그는 “향후 거래소를 넘어 글로벌 금융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며 토큰화·스테이블코인·결제·AI가 향후 5~10년 금융시장을 뒤흔들 요소가 될 것라고 견해를 밝혔다. 리처드 텅 대표는 “이 네 가지 축이 금융 시스템 자체를 다시 설계할 것”이라 전망하며 바이낸스가 기술·보안·규제 협력에 무게를 두고 글로벌 금융 전환의 핵심 인프라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국가와 기관이 이미 블록체인 기반 구조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바이낸스는 그 과정에서 연결 레이어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 구조에 대해 “대규모 사용자 기반과 신뢰도를 갖춘 소수의 글로벌 인프라 사업자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며 바이낸스는 “그 체계 속에서 장기적으로 존속 가능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리처드 텅 대표는 결제 부문을 바이낸스가 가장 속도를 내는 영역이라며 인터뷰를 이어갔다. 그는 “바이낸스 페이 누적 거래량은 출시 3년 만에 2천720억 달러를 기록했다”며 “가맹점 수도 21만 곳에서 2천100만 곳으로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부탄 정부가 바이낸스 페이를 기반으로 국가 단위 결제망을 구축한 사례를 언급하며 바이낸스 페이가 결제 기능을 넘어 각국의 공식 인프라로 편입되는 단계라고 평가했다. 차세대 전략으로 제시된 바이낸스 주니어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바이낸스 주니어는 6세에서 17세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금융 학습 플랫폼이다. 부모가 자녀의 활동을 전면 관리하는 구조를 택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출시 요청이 특히 많았던 서비스다. 규제 검토가 끝난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리처드 텅 대표는 토큰화와 스테이블코인이 미래 금융 인프라의 양대 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글로벌 금융기관의 경쟁적 자산 토큰화 추진과 스테이블코인이 이미 비자의 규모를 초과한 점을 언급하며 바이낸스가 기관과 개인 사용자를 이어주는 기술 레이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안 역량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리처드 텅 대표는 “중앙화·탈중앙화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기관이 동일한 보안 위협에 노출돼 있다”며 바이낸스가 “탐지 시스템·침투 테스트·내부 전문 인력·외부 감사를 결합한 다층 구조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AI가 바이낸스 내부 운영의 핵심 엔진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전체 코드의 약 40퍼센트가 AI로 작성되고 있다”며 고객지원 자동화, 문서 진위 판별, 사기 탐지, 거래 모니터링, 시장 감시, 내부 운영 효율화까지 AI가 관여하는 범위를 설명했다. 아울러 “AI와 블록체인의 결합이 금융 인프라를 다시 정의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규제 환경 평가에서도 텅 대표는 변화의 흐름을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 규제기관 가운데 약 3분의 1만 명확한 규제 틀을 갖춘 상태”라며 “바이낸스는 현재 21개국에서 라이선스를 확보했고 전체 직원의 22퍼센트가 컴플라이언스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10일 발생한 가상자산 시장 내 대규모 청산 사태에 대한 대응 현황에 대해서는 상세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리처드 텅 대표는 “10월 10일 발생한 급격한 가격 변동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시작된 충격”이라며, 당시 데이터 지연 문제와 관련해 “이용자 대상 3억 달러 보상과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3억 달러 굿윌 보상을 더해 총 6억 달러 규모의 보상이 집행됐다”고 말했다. 또한 시스템 개선을 완료했으며 24시간 운영되는 플랫폼 특성상 상시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신규 상품 출시 원칙에 대해서는 “예측시장과 같은 기능은 인프라와 생태계가 충분히 갖춰진 뒤에야 도입한다”며 “무리한 출시로 사용자 피해가 발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말미에 리처드 텅 대표는 허 이 공동대표 선임과 관련해 “바이낸스가 자연스러운 진화 단계에 들어섰다는 신호다”라고 평가했다. 창립 초기부터 사용자 전략을 이끌어온 허 이 공동대표가 조직 운영 전면에 합류함으로써 고객 중심 문화가 한 단계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드려냈다. 그는 “현재 약 3억 명에 달하는 글로벌 사용자 기반을 10억 명으로 확장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2025.12.04 19:46김한준

美 팩트시트 압박에…애플 지도반출에 쏠리는 눈

애플 고정밀지도 반출 요청에 대해 정부가 결정을 내려야 할 시간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동일 요청을 한 구글에 대한 결정도 유보되며 애플 건도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특히 애플이 한국에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한 서버 규모가 정부의 눈높이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4일 지도업계에 따르면 국토지리정보원은 이달 8일까지 '측량성과 국외 반출 협의체'를 열고 지난 6월 애플이 제기한 고정밀지도 해외 반출 요청에 대한 결론을 지어야 한다. 이를 위해 고정밀지도 관련 국외반출 심의 지원 기술지원팀을 구성하고 전날 킥오프 회의에 들어갔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는 것이 국토지리원 측 입장이다. 애플이 요청하는 고정밀지도는 1대 5천 축척의 지도로, 2023년에도 한 차례 반출을 요청했으나 정부는 이를 불허했다. 애플이 고정밀지도 반출을 계속해서 요구하는 데는 자사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함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애플 기기 위치 추적 서비스 '나의 찾기'와 애플페이, 애플 카플레이에 내장된 차량용 내비게이션 등에 고정밀지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업계 "정부, 결정하기 쉽지 않을 듯" 정부가 애플의 요청을 지난 9월 한 차례 유보했음에도, 업계 내에서는 이번 결정도 한 번 더 연기될 것이라는 데 힘이 실린다. 지리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결정 못하고 아마 또 미루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리업계 관계자는 “별달리 들리는 이야기는 없다”면서 “아직까지는 반대 의견이 더 우세한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구글에 이어 애플까지 고정밀지도 해외반출을 요청하면서 한국에서는 안보 외에도 자율주행, 디지털트윈과 같은 미래산업, 국내 지도플랫폼 시장 지배력 등을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다만, 애플은 구글과 지도 반출에 대해 전혀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구글은 지도 반출과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이 서로 관련이 없다고 말하고 있는 반면, 애플은 국내 정부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애플이 지난 6월 정부에 제출한 문서에는 한국 지도 정보가 저장되는 장소를 한국, 미국 및 싱가포르에 소재한 애플의 개발 데이터센터로 제한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아울러 애플은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기업과 같이 보안 시설에 대해 블러 처리, 저해상도 처리를 하고 지도 데이터로 티맵을 쓰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애플, 정부가 요구한 데이터센터 조건 맞출까 정부가 구글에 제시한 조건 대부분을 애플이 유연하게 수용한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관건은 데이터센터(서버) 조건이 될 전망이다. 현재 애플은 서버를 한국에 두고 있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보유한 데이터센터가 정부의 요구사항을 맞출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말도 나온다. 지도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말한 국내 데이터센터가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규모가 아니라 단순히 서버 한 대가 있다고 들었다”며 “정부에서 요구하는 데이터센터의 규모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국내에 설립된 데이터센터의 정확한 규모를 말하기 어렵다는 것이 애플 측 설명이다. 이 밖에도 한미 관세협상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에 포함된 조항이 정부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팩트시트에는 “한미 양국은 디지털 서비스와 관련된 법률 및 정책, 특히 망 사용료와 온라인 플랫폼 규제와 관련해 미국 기업이 차별받지 않도록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2025.12.04 18:54박서린

  Prev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K-게임, '중독' 오명 벗고 글로벌 시장 도약

AI, 서버용 SSD 시장도 바꾼다…'SLC' 존재감 부각

쿠팡 발표 진실공방..."정부와 조사" vs "사전 협의 없어"

전통 금융·빅테크 '머니리셋 2차전' 시작된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