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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보안 인증, 현장 평가 5회→2회로 간소화"

클라우드 보안 인증을 받으려는 기업은 현장에서 2회 평가 받고, 나머지 3회는 서면 평가를 받으면 된다. 지난해까지 5회 필요하던 현장 평가가 줄어 기업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양승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클라우드인증팀 선임연구원은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개최한 '2025년 클라우드 사업 통합 설명회'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양 연구원은 “클라우드 보안 인증 제도로 공공기관이 민간 클라우드를 안전하게 쓸 수 있게 서비스 안전과 신뢰성을 검증한다”며 “이용자는 보안 걱정을 덜고 공급자는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인증 범위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포함되거나 시스템·설비·시설 등 자산, 정보보호·개발·운영·인사 조직 등이다. 인증 유형은 ▲컴퓨팅 자원(CPU)·스토리지 등 정보 시스템 인프라를 제공하는 서비스(IaaS) ▲인프라(IaaS) 외에 각종 응용프로그램(소프트웨어)을 제공하는 서비스(SaaS)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하는 환경(PaaS) ▲행정·공공기관 인터넷망 컴퓨터(PC)를 대체하기 위한 가상 서비스(DaaS)로 나뉜다. 인증 등급은 상·중·하로 구분된다. SaaS 서비스는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을 받은 IaaS 환경에서 구축돼야 한다. 여러 기관에 개방된 형태로 소프트웨어를 제공해야 한다. 특정 기관에 맞추면 안 된다는 얘기다. DaaS 서비스는 네트워크와 보안 장비 같은 인프라 영역에 구성돼야 한다. 또 가상 자원 초기화, DaaS 필수인 소프트웨어 설치, 비인가 접속 단말 차단, 접속 구간 암호화 등 요건도 만족해야 한다. 보안 인증을 신청한 날로부터 인증서를 발급하기까지는 3~5개월 걸린다. 양 연구원은 “유효 기간은 5년”이라며 “갱신하면서 사후에도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초 현장 평가를 받고서 1년 뒤 서면 평가를 받는다. 사후 2년차 다시 현장 평가를 받고, 3·4년차에 또 서면 평가를 받는다. 서면 평가하는 때에 전년도 인증 범위가 바뀌었거나 양수·도, 침해 사고·장애가 발생했다면 심화 평가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가 업데이트되면 또 다른 인증을 받아야 하느냐'는 물음에 양 연구원은 “서비스 목적이 바뀌지 않으면 추가 인증 절차는 없고 사후 평가해서 변경 내용을 확인 후 통과시킨다”고 답했다. 양 연구원은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이 보안 인증을 꼭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클라우드컴퓨팅법에 따라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은 보안 인증을 받은 클라우드 서비스나 국가정보원 보안 인증 기준에 맞게 안전하다고 확인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우선 고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안 인증을 신청하는 기업은 수수료를 1천500만원부터 3천600만원까지 내야 한다. 평가하는 데 쓰이는 인건비와 기술료 등이 포함된다. 기업이 신청한 보안 인증 유형, 자산 규모, 할인 제도 등에 따라 산정된다. 인증을 취득·갱신하거나 인증 유지 공문을 받은 소기업은 수수료를 70%, 중기업은 50%, 중견기업은 30% 지원받을 수 있다.

2025.02.17 16:59유혜진

이스트시큐리티 "새 총판 시스원 통해 파트너 지원 강화"

보안 전문기업 이스트시큐리티(대표 정진일)는 주요 파트너사 대상으로 '이스트 파트너 킥오프(Kick-Off) 2025' 행사를 1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스트 파트너 킥오프 2025' 행사는 기업, 공공,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공인 파트너사들에게 올해 주요 사업 전략과 제품 로드맵, 파트너 프로그램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총 120여명의 공인 파트너사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이스트시큐리티 정진일 대표 인사를 시작으로 ▲25년 이스트시큐리티 사업전략 소개 ▲ 본사 파트너 프로그램 및 총판사인 시스원의 25년 총판 사업 전략 소개▲ 통합보안 전략 및 신제품 소개 ▲25년 시장동향 및 주요 제품 로드맵 등을 소개했다. 이후 작년도 우수 파트너사들을 시상하는 '이스트 파트너 어워즈(EST Partner Awards)' 행사도 진행했다. 특히 비즈니스 센터 총괄인 옥남도 비즈니스 센터장의 '목표시장 확대를 위한B2B 사업전략' 발표 및 솔루션사업본부 우경선 이사의 '파트너 프로그램' 소개 자리를 통해 파트너사와의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또 파트너사들과 함께 성장 얼라이언스(Growth Alliance)를 구축해 상생 기반의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작년에 우수 성과를 낸 파트너사 대상 시상식도 열렸다. 이스트시큐리티 정진일 대표는 "올해는 함께하면 더 쉽고,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믿음 아래 수익성을 개선하고 공동의 목표와 로드맵을 기반으로 다양한 업체들과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의 얼라이언스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면서 “통합보안 신사업을 본격화하는 한편 새로 선정한 총판인 시스원을 통해 다양한 파트너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시장 커버리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2.17 15:54방은주

팔로알토 "딥시크에서 보안 취약점 발견"

글로벌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팔로알토 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는 자사의 위협 연구기관 '유닛42(Unit42)' 조사를 바탕으로 딥시크가 '탈옥(jailbreaking)' 공격에 취약하며, 전문 지식이나 경험이 없는 사용자도 악성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유닛42' 연구진은 딥시크가 악성 소프트웨어 생성, 악의적인 스크립팅 등 유해한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우려하여 총 세 가지 탈옥 기법을 통해 취약점을 집중적으로 테스트했다. 이번 연구에는 '디셉티브 딜라이트(Deceptive Delight)' '배드 리커트 저지(Bad Likert Judge)' '크레셴도(Crescendo)' 등의 단일 또는 다단계 탈옥 기법이 활용됐고, 딥시크 가드레일을 성공적으로 우회(bypass)해 데이터 탈취 도구 개발, 키로거(keylogger) 생성, 발화 장치 제작 등과 관련된 유해한 콘텐츠를 생성했다. AI에서 '탈옥'은 모델에 내장된 가드레일을 우회해 유해한 콘텐츠를 생성하거나 부적절한 답변 등을 출력하도록 유도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이를 통해 누구나 허위 정보 또는 조작된 콘텐츠를 확산하거나 범죄 행위 등에 악용할 수 있다. '유닛42'는 연구 과정에서 딥시크의 초기 응답은 대체적으로 무해했으나 정교하게 설계된 프롬프트를 단계적으로 입력했을 때 높은 우회 및 탈옥 성공률을 보이며 딥시크의 보안 취약점이 드러났으며, 이번 연구에 활용된 세 가지 탈옥 기법이 성공적으로 작동한 것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다른 새로운 탈옥 기법들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 특정 LLM에 대한 모든 탈옥 기법을 완벽히 차단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지만, 기업의 LLM 활용에 있어서 적절한 가이드라인 설정 및 승인되지 않은 제3자 LLM 활용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등의 보안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프리시전 AI(Precision AI) 기반 보안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통해 기업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사용으로 인한 위험을 차단하는 동시에 AI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유닛42가 제공하는 AI 보안 평가를 통해 기업은 보안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이번 '유닛42'의 연구 결과를 '사이버위협연합(CTA, Cyber Threat Alliance)' 회원사들과 공유했다고 말했다. 또 향후에도 기업들이 신속한 보안 조치를 적용하고 사이버 범죄 피해를 체계적으로 방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필리파 콕스웰(Philippa Cogswell) 팔로알토 네트웍스 유닛42 일본·아시아·태평양(JAPAC) 부사장 겸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딥시크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LLM이 의도한 대로 작동한다고 신뢰할 수 없으며, 조작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기업들은 오픈소스 LLM을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도입할 때 이러한 취약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하며, LLM의 보호 장치가 무력화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직 차원의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기업들이 LLM 모델을 적극 활용하는 것과 동시에, 사이버 공격자들도 이를 악용해 공격의 속도, 규모, 정교함을 높일 가능성이 크다. 이미 국가 지원 해커들이 오픈AI와 제미나이를 활용해 공격을 수행하고, 피싱 기법을 정교화하며, 악성코드를 개발하는 사례가 확인됐다. 향후 공격자들은 AI 및 LLM 기술을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키고, 궁극적으로 AI 기반 공격 에이전트까지 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2025.02.17 15:36방은주

KCC정보통신-TG컨설팅,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 사업 협력

KCC정보통신과 TG컨설팅이 제로트러스트 기반 상호 협력 및 사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3일 체결한 이번 협약은 두 기업의 전문성을 결합해 고객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IT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사이버 보안 중요성이 높아지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각자의 강점을 활용하여 고객들의 다양한 IT 요구사항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KCC정보통신은 IT 솔루션과 SI 서비스 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신뢰성 높은 보안 솔루션 보급에 주력해왔으며, 최근 프라이빗테크놀로지와의 총판 계약으로 제로트러스트 솔루션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TG컨설팅은 AI, 데이터, ISP, ISMP 등 IT 전반의 컨설팅 역량을 통해 고객 맞춤형 보안 전략과 IT 거버넌스 서비스를 제공하며 업계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제로트러스트 관련 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것은 정부의 정책 강화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해 12월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을 발표해 기업들의 보안 솔루션 도입에 명확한 기준을 제시했다. 국가정보원은 '국가망 보안체계(N²SF)' 정책을 통해 2026년부터 전 국가·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국형(K) 제로트러스트를 적용하고, 공공데이터의 C/S/O 보안등급 분류를 통해 AI 활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서울시 또한 제로트러스트 로드맵에 따라 종합 보안관제 체계를 구축 중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제로트러스트 체계 및 보안 모델이 본격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AI와의 결합을 통해 자동화 및 실시간 위협 탐지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다양한 IT 환경에서 제로트러스트 보안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망분리 규제 완화에 따라 각 조직이 자율보안체계로 전환되면서 제로트러스트 보안체계가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대되고, TG컨설팅을 포함한 IT 컨설팅 업계는 자율보안체계와 더불어 공공 데이터의 보안등급 분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KCC정보통신과 TG컨설팅의 이번 협력은 제로트러스트 보안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이루어진 것이다. 두 기업은 전문성을 결합해 보다 효과적인 보안 솔루션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TG컨설팅의 이강원 본부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IT 영역의 시장과 매출 확대가 기대되며, ODA를 포함한 해외 여러나라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이다"라고 평했다.

2025.02.17 15:24남혁우

MS, PC 제조사에 "윈도11 PC에 최신 CPU 쓰라" 권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주요 PC 제조사 대상으로 윈도11 버전 24H2에서 인텔 8-10세대 코어 프로세서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3일 하드웨어 개발자 포털에 등록된 '윈도11 버전 24H2 지원 인텔 프로세서 목록' 문서를 업데이트했다. 지난 해 출시된 데스크톱PC·노트북용 코어 울트라 200S/V 프로세서, 올해 출시된 코어 울트라 200H(애로우레이크) 등이 추가됐다. 반면 인텔 8-10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문서에서 빠졌다. 2021년 윈도11 첫 버전 출시 당시 마이크로소프트는 최소 요구 프로세서로 인텔 8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등록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문서에 나열된 프로세서는 윈도11 최소 사양은 물론 문서 공개 당시 최신 프로세서를 반영한 것이며 윈도11의 신뢰성과 보안 기준을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PC 제조 업체는 새로운 윈도11 기기에 아래 프로세서를 탑재해야 한다. 새 윈도11 기기는 윈도 하드웨어 호환성 프로그램을 통과한 최신 드라이버를 써야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 달부터 출시될 윈도11 PC는 데스크톱PC/노트북용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로켓레이크/타이거레이크) 이상을 탑재해야 한다. 단 이 문서는 PC 제조사나 관련 하드웨어 개발자를 위한 것이며 일반 소비자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윈도11 최소 사양을 충족하는 기존 PC에 윈도11을 설치한 다음 업데이트하는 데도 문제가 없다. 예를 들어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코멧레이크) 탑재 데스크톱PC에 윈도11을 설치한 경우 버전 24H2로 업데이트 하는 데 문제가 없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윈도11 최소 사양을 여전히 '인텔 8세대 코어 프로세서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장기지원 버전(LTSC)과 기업용 IoT 버전에서는 여전히 인텔 8-10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조치가 시장에 큰 혼란을 일으키지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데스크톱PC용 11세대-13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대부분 단종됐고 현재는 14세대 코어 프로세서(랩터레이크 리프레시)와 코어 울트라 200S(애로우레이크)만 시장에 공급된다.

2025.02.17 13:19권봉석

Arya.ai의 Apex는 지능형 AI 에이전트를 위한 첨단 API

인도 뭄바이, 미국 뉴욕, 2025년 2월 16일 /PRNewswire/ --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고, 정보에 기반한 의사 결정을 내리고, 인간의 자율성을 한층 더 높이면서 산업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대화형 봇에서 의사 결정 지원 시스템에 이르는 업무 방식을 혁신함으로써 사람들이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일에 자유롭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Arya.ai's Apex Enables the Future of Work with AI Agents 그러나 AI 에이전트를 구축하려면 여전히 복잡하고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Arya.ai가 개발한 AI API용 플랫폼 Apex는 자연어처리(NLP),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 예측 분석(predictive analytics) 차원에서 사전에 훈련된 AI 모델을 제공함으로써 구축 과정을 단순화한다. 이러한 도구를 활용하는 개발자는 깊이 있는 AI 전문 지식이나 광범위한 인프라 없이 강력하고 자율적인 솔루션을 만들 수 있다. 디크시스 마를라(Deekshith Marla) Arya.ai 공동 설립자는 "Arya.ai가 지향하는 비전은 인간이 첨단 AI를 쉽게 이용하고 가진 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돕는 것"이라며 "Apex를 사용하면 모든 개발자가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작업을 관리하는 정교한 AI 에이전트를 쉽게 생성해 개발 시간과 비용을 줄이면서 혁신하고, 전략을 세우고, 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AI 에이전트 개발에 속도 내는 Apex Apex는 다음과 같은 AI 에이전트 구축에 필수적인 도구를 제공한다. • 지능형 보안 및 피싱 탐지피싱 탐지기 API를 통해 피싱 공격을 탐지한다. 이 API는 신뢰도 점수를 제공함으로써 URL 도메인의 보안 수준을 평가한다. 이메일 피싱 탐지 API는 이메일을 스캔하고 텍스트, 링크, 첨부 파일에 잠재적인 피싱이나 스팸 위협이 있는지 분석한다. • 컴퓨터 비전물체를 감지하고, 이미지와 문서에서 정보를 추출하고, 비디오 스트림을 분석한다. 문서 사기 탐지 및 고객신원확인(KYC) 추출과 같은 API로 AI 에이전트가 검증을 자동화하고 규정 준수를 보장할 수 있게 해준다. • 예측 분석기계 학습 API를 활용해 예측, 이상 탐지, 금융 거래 시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수행한다. 이는 개인화된 AI 추천과 적응형 학습 모델을 제공해 판매를 촉진하고 고객 상호 작용을 촉진하는 데 유용하다. • 작업 흐름 조율기존 시스템과 원활하게 통합되어 작업 흐름을 자동화함으로써 에이전트가 여러 채널에서 복잡한 다단계 작업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러한 기능은 AI 에이전트 개발을 단순화하고,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하고, 인프라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낳는다. 실제 적용 사례 개발자들은 Apex를 활용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지능형 자율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운영 및 의사 결정 과정을 대규모로 혁신하고 있다. 은행 및 핀테크 • AI 기반 금융 인수 심사 • 대출 기관과 보험사는 Apex의 문서 추출 및 예측 분석 API를 활용해 재무제표, 고용 기록, 지출 패턴을 분석한다. • 위험 평가를 자동화하고 대출 승인 속도를 높이고 사기를 줄인다. 핀테크 플랫폼이 개인화된 대출 추천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험 • 자율 청구 처리 • 컴퓨터 비전 API는 청구한 보험의 손해 평가를 위해 이미지를 분석한다. • 청구 처리 시간을 50% 이상 단축해 사기를 최소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 의료 및 진단 • 컴퓨터 비전을 이용한 AI 진단 • 의료 영상 분석은 엑스레이, MRI, CT 스캔에서 이상을 감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 의료 전문가가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정밀한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 건강 보험 청구 자격 여부를 판단하고 적절한 심사를 수행하여 사기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한다. Apex의 힘을 경험할 기회 뒤처져선 안 된다. Arya.ai는 Apex가 어떻게 AI 에이전트 배포를 혁신해 효율성 향상, 빠른 의사 결정, 더 큰 인간 자율성을 촉진할 수 있는지 알아볼 수 있도록 기업, 개발자, 혁신가를 초대한다. • 자세한 정보: https://arya.ai/apex 방문 • 시연 예약: hello@arya.ai에 연락하면 Apex의 AI API가 실제 작동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Arya.ai 소개 Arya.ai는 현재 은행 및 금융 서비스 전문 기업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오리온프로 솔루션스(Aurionpro Solutions)의 계열사다. 모회사인 오리온프로는 수십 년 동안 쌓아온 IT 및 소프트웨어 제품에 대한 전문 지식과 AI를 활용해 산업을 혁신하겠다는 비전을 공유한다. Arya.ai는 기업이 비용을 절감하면서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회사의 주력 플랫폼인 Apex는 AI API 제공을 통해 개발자들이 업무 과정을 간소화하고, 전략적 의사 결정을 촉진하고, 인간이 더 의미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620538/Arya_ai_Apex.jpg?p=medium600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620540/Arya_ai_Logo.jpg?p=medium600

2025.02.17 11:10글로벌뉴스

[방은주의 보안산책] 우리는 왜 포티넷 같은 글로벌기업이 없을까

부러웠습니다. 질투도 났구요. 낙담스런 마음도 한편엔 들었습니다. 보안기업 포티넷코리아가 지난 11일 서울 강남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작년 성과와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포티넷코리아는 미국계 글로벌 보안기업 포티넷(Fortinet)의 한국 지사입니다. 2002년 12월에 설립됐죠. 본사인 미국 포티넷은 2000년 설립된 글로벌 보안기업으로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사무실이 있습니다.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1만40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습니다. 중국계 켄 지(Ken Xie) 현 최고경영자(CEO)가 친동생과 함께 만들었죠. 미국 본사 설립 2년만에 한국에 지사를 개설했으니, 그만큼 당시 한국 시장은 매력적이였습니다. 당시 언론 보도를 보니, 켄 지(Ken Xie) CEO는 “한국은 광대역 인터넷 보급률에서 세계 1위고, 무선랜(WLAN)과 인터넷전화(VoIP)와 같은 핵심 애플리케이션 분야도 세계적 수준이다. 하지만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보안 애플리케이션의 잠재 위협과 공격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말을 했더군요. 미국 포티넷은 작년(2024년)에 비즈니스를 잘했습니다. 보통 미국 기업은 1년 실적을 결산하는 달이 회사마다 다릅니다. 우리처럼 일률적으로 12월에 마감하지 않습니다. 미국 IBM의 경우 매년 11월에 새로운 회기를 시작합니다. 포티넷은 12월 결산법인입니다. 이런 기업들을 달력(캘린더)과 같이 간다해서 '캘리더 회기'라고 하죠. 최근 포티넷이 작년 결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실적이 놀랍습니다. 작년에 8조6420억원(59억 6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보다 12.3%(53억달러) 늘었습니다. 영업이익도 2조(2조6100억)가 넘습니다. 매출의 30%가 영업이익입니다. 영업이익 30%는 국내 보안 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선 꿈도 꾸지 못하는 숫자 입니다. 이날 포티넷코리아 발표장에는 체리 펑(Cherry Fung) 북아시아 총괄 대표가 발제를 겸한 첫번째 발표를 했습니다. 펑은 한국을 포함해 중국, 홍코, 마카오, 몽골 지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한국도 그의 관할 지역이 됐습니다. "포티넷이 네트워크 방화벽 보안의 리더"라고 가조한 펑은 "경쟁사와 큰 차이로 시장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포티넷은 보안 시장 중 규모가 큰 네트워크 방화벽 뿐 아니라 SD-WAN(Software Defined-Wide Area Network)과 유무선 랜(LAN) 분야서도 세계 리딩기업입니다. 또 싱글벤더 SASE(Secure Access Service Edge)와 시큐어 서비스 엣지(SSE) 분야도 글로벌 선두권에 있습니다. 포티넷의 강점 중 하나가 여러 보안기술을 '포티OS'라는 하나의 운용체계(OS)로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포티OS'가 있어 고객들은 편리성을 보장받고 투자 대비 성과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하더군요. 이런 단일OS를 보유한 보안 기업은 세계에서 포티넷이 유일하다고 했습니다. 그는 포티넷의 15년 주가 추이도 소개했습니다.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2009년 상장 당시 주가가 1.25달러였는데 최근 종가는 107달러 입니다. 지난 15년간 8000%나 커졌습니다. 포티넷 설립자인 켄 지(Ken Xie)는 63년생(만 62세)입니다. 엔지니어 출신 CEO죠. 중국에서 태어나 자랐고, 칭화대(전기전자 전공)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쳤습니다.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석사학위(전기전자 전공)도 받았구요. 그는 N잡러(여러번 창업)이기도 합니다. 포티넷을 2000년에 설립하기 전, 1993년 네트워크 보안 기업 SIS( systems Integration Solutions)를 창업했고, 1996년에는 팔로알토 차고지에서 첫 ASIC 기반 방화벽&VPN 어플라이언스를 개발했죠. 이 해(1996년) 온라인 보안 기업 넷스크린테크놀로지스를 설립, 추후 주니퍼네트웍스에 40억달러에 매각했습니다. 포티넷 설립에 대해 그는 "보안이 반드시 엔드 투 엔드 컴퓨팅과 네트워크 인프라에 들어가야 한다"는 신념 때문이라고 말했죠. 수년전 유튜브에 나와 기술 중요성을 강조하며 "앞선 기술력을 기반으로 계속해 세계 시장을 리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포티넷의 북아시아 총괄 발표를 들으면서 머릿속에서 내내 떠나지 않는 물음 하나는 우리는 왜 저런 글로벌 정보보호(보안) 기업이 없을까? 였습니다. 국내 보안기업 역사는 30년이 넘습니다. 한국 보안기업 1호는 이니텍으로 1997년 설립됐습니다. 현재 KT DS 산하에 있는데 매각 절차가 진행중입니다. 국내 보안SW기업 대명사인 안랩은 오는 3월 창립 30주년(1995년 3월 설립)을 맞습니다. 안랩은 작년에 연결 기준 2606억원 매출(별도 기준 2330억)에 277억원의 영업이익(별도 기준 360억)을 냈습니다. 한 세대가 넘는 보안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에는 아직 왜 글로벌 보안기업이 없을까요. 국내 시장 크기 문제일까요? 마케팅과 기술력 문제일까요? 정책 부재일까요? 우리나라 인근에는 세계 최고 해커 집단이라 불리는 북한이 있습니다. 보안은 창과 방패의 싸움입니다. 창이 날카로울수록 방패도 더 탄탄해야죠. 세계 최고 해커 집단(창)이 인근에 있고, 끊임없이 우리를 해킹하려하는데, 방패인 우리나라에는 왜 세계최고 보안기업이 없을까요. 기자가 오랫동안 품고 있는 의문입니다.

2025.02.17 10:48방은주

[인터뷰]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 "AI 생태계 성장, 클라우드 최적화 필수"

"인공지능(AI) 혁신은 강력한 연산력에서 시작됩니다. 이제 기업들은 단순한 클라우드가 아니라 비용 효율적이면서도 최적화된 AI 인프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래픽 처리장치(GPU) 최적화 기술과 공공·금융 특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국내 AI 기업들과 협력하며 생태계 성장을 가속화하겠습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최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AI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GPU 최적화와 클라우드 효율화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공공·금융 시장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며 AI 기업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국내 AI 생태계를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AI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기업들은 단순한 클라우드가 아니라 GPU 연산 최적화까지 지원하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요구하고 있다. AI 모델의 대형화가 가속화되면서 비용 효율적이면서도 확장 가능한 클라우드 환경이 필수 요소로 떠오른 것이다. AI 모델, '대형화'만이 답 아니다…경량화·GPU 최적화가 핵심 다만 AI 모델이 대형화된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생성형 AI 시장이 발전하면서 '작지만 강한 모델'에 대한 연구도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AI 기업인 딥시크가 경량화되고 가성비 있는 AI 모델을 출시함에 따라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기술 발전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김 대표는 "AI 모델이 무조건 크다고 좋은 것이 아닌 상황에서 이제는 소형 AI 모델도 충분한 성능을 내면서 GPU 최적화가 더 중요한 시대가 됐다"며 "우리는 이러한 글로벌 AI 시장의 변화에 대비해 GPU 운영 최적화를 통해 기업들이 AI를 효율적으로 학습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NHN클라우드는 AI 연산을 위한 최적화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광주·대구·판교 등 주요 거점을 통해 기업과 연구기관의 AI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대구 데이터센터는 AI 기업과 연구기관을 위한 실험 및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AI 모델의 연구·개발(R&D)을 위해 최적화된 공간으로, 기업들이 실험적인 AI 프로젝트를 부담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국가 주도 공공 AI 클라우드 사업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돼 향후 민간·공공 부문의 AI 확산을 견인할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광주 AI 데이터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연산 전용 시설로, 대규모 GPU 장비와 초고속 네트워크 및 안정적인 전력 공급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과 금융권이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보안 요건을 충족하며 GPU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특수 냉각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대규모 AI 모델 학습과 운용이 필요한 기관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판교 GPU 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곳은 온디맨드 방식으로 GPU 자원을 제공하는 인프라로, 기업들이 필요할 때 GPU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GPU 사용량에 따라 탄력적으로 자원을 할당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점이 강점이다. 그는 "AI 시대에는 무조건 많은 GPU를 사서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우리는 GPU 자원의 운영 최적화와 냉각 기술을 통해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공·금융 시장 공략과 대안 모색…서비스형 데스크톱(DaaS)으로 솔루션 제시 김 대표는 최근 클라우드 업계에서 비용 부담과 라이선스 정책 변경에 따른 기업들의 대안 모색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의 가격 인상과 라이선스 정책 변화로 인해 금융·대기업을 중심으로 기존 솔루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회사는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과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해 보다 유연한 대안을 제공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미 신한금융그룹을 비롯한 주요 금융기관들이 NHN클라우드의 DaaS를 도입하면서 기존 VM웨어 기반 환경에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높아진 비용 부담과 특정 솔루션 종속성을 줄이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회사는 이에 맞춘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대표는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의 가격 인상과 라이선스 정책 변경이 기업들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보다 유연하고 경제적인 클라우드 옵션을 제공해 기업들이 기존 환경에서 무리 없이 전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최근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이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을 획득하며 국내 공공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MS가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최근 구글도 CSAP 하등급을 획득하며 공공 클라우드 시장을 노리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사업자들과 국내 클라우드 기업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선택 기준이 단순한 인증 여부를 넘어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 클라우드 기업들도 CSAP 인증을 받고 있지만 공공기관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것은 보안 요건 충족뿐만 아니라 운영 안정성과 즉각적인 기술 지원"이라며 "이 부분에서 국내 기업이 여전히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NHN클라우드는 공공기관이 요구하는 물리적 망분리, 고도화된 보안 프로토콜, 데이터 주권 보장 인프라를 완비해 해외 사업자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 지원 체계를 구축해 긴급 상황에서도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며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보안 가이드라인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김 대표는 "공공기관들이 해외 클라우드의 인증 획득 여부만으로 서비스를 선택하긴 어렵다"며 "우리는 한국의 공공·금융 환경에 맞춘 최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국내 AI 얼라이언스 구축…韓 생태계에 날개 단다 NHN클라우드는 AI 인프라의 최적화를 넘어 국내 AI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토종 AI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히 GPU 인프라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산 AI 반도체 기반의 신경망처리장치(NPU) 팜을 구축하며 국내 AI 기술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이 같은 협력의 중심에는 업스테이지, 솔트룩스, T3Q, 리벨리온, 사피온 등 AI 솔루션 및 반도체 기업들이 있다. 회사는 이들과 함께 'AI 얼라이언스'를 구축한 상황으로, AI 기업들이 안정적인 기술 개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인프라와 연산 최적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AI 산업이 초거대 AI 모델뿐만 아니라 경량화된 AI 모델과 고효율 AI 반도체로 빠르게 다변화하고 있는 만큼, 국산 AI 반도체 기반의 최적화가 필수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김 대표는 "AI 모델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것은 GPU뿐만 아니라 NPU와 같은 AI 특화 반도체와의 조합"이라며 "우리는 GPU·NPU의 연산 효율을 극대화해 AI 기업들이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N클라우드는 이러한 협력을 기반으로 AI 연구·개발(R&D) 환경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GPU·NPU 자원의 온디맨드 제공 ▲AI 모델 자동 최적화 ▲데이터 학습·추론을 위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AI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과 AI 솔루션·반도체 기업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AI 얼라이언스를 통해 AI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2.17 10:28조이환

"VM웨어 비용 부담↑"… 자다라, 가상화 솔루션 대안 제시

브로드컴이 VM웨어 라이선스 정책을 변경하면서 기업 비용 부담이 커진 가운데, 자다라가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7일 IT 업계에 따르면 자다라가 VM웨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다라는 고객 데이터센터 내부에서 운영되는 엣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량 기반 또는 구독형 과금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5년간 무상 보증과 24시간 유지보수를 지원해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자다라는 자사 솔루션이 보안성과 확장성에서 강점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최신 스토리지 기술을 활용해 물리적 격리와 데이터 암호화, 고성능 입출력(I/O) 확장을 지원하며 금융 의료 공공 등 규제가 엄격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VM웨어 vSAN과 비교했을 때도 자다라는 높은 유연성을 갖췄다. vSAN이 단일 데이터스토어 방식으로 VM웨어 환경에만 최적화된 반면 자다라는 다양한 가상화 플랫폼에서 블록·파일·오브젝트 스토리지를 제공한다. 브로드컴은 VM웨어 인수 후 라이선스 정책을 변경해 최소 16코어 라이선스를 요구하고 있다. 또 v스피어 스탠더드 제품군을 단종하고 기존 기능을 번들화하면서 기업들의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자다라는 대규모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에서 VM웨어에서 자다라로 전환한 사례가 늘면서 시장 내 입지를 늘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다라는 고객 데이터센터 내부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특허 기술 기반 보안성과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자다라 클라우드는 최신 스토리지 기술로 기밀·개인정보 등 업무별 물리적 격리와 데이터 전송, 저장 암호화 기능을 갖췄다. 인공지능(AI)·분석 워크로드에서 고성능 I/O가 필요할 때 소프트웨어(SW) 정의 스토리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케일업 기능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 해외 금융권과 의료, 공공 등 엄격한 규제가 적용되는 환경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자다라코리아 조순현 본부장은 "해당 솔루션은 단순한 VM웨어 대안이 아니라 기업 디지털 혁신을 돕는 차세대 클라우드 플랫폼"이라며 "비용 효율성과 보안·확장성을 통해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7 10:26김미정

에이텐, 모듈형 비디오월 프로세서 'VW3620' 출시

에이텐(대표 첸순청)이 7개 슬롯에 최대 36개 입력과 5개 슬롯에 20개의 디스플레이 출력을 지원하는 모듈형 비디오월 프로세서 'VW3620'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다양한 해상도를 지원하는 트루 4K 프로세싱, 핫스왑 가능한 모듈형 설계, 유연한 윈도 기능, 직관적인 원격 제어 인터페이스를 갖춰 기업의 영상 관제 및 디지털 사이니지 운영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7U 크기의 섀시형 설계를 기반으로 7개의 입력 슬롯, 5개의 출력 슬롯, 2개의 기능 보드 확장 슬롯을 갖췄다. 최대 36개 입력 소스를 처리하며, 4K@60Hz 4:4:4 스케일링 기술로 뛰어난 영상 품질과 색 정확도를 보장한다. 또한 고급 FPGA 기반 스케일러가 실시간 처리가 필요한 환경에서의 원활한 이미지 변환과 지연 없는 무손실 콘텐츠 전송을 지원한다. 핫스왑 및 이중화 설계를 적용해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CPU 컨트롤 보드 및 전원 모듈을 모두 이중화로 설계했으며, 입출력 보드와 냉각 팬 모듈까지 핫스왑을 지원해 하드웨어 문제로 인한 시스템 중단 없이 유지보수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이 요구되는 지휘센터, 상황실, 교통관제센터, 방송 송출, 교육 자료 디스플레이 같이 24시간 가동하는 환경에서 신뢰성을 제공한다. 에이텐 모듈형 비디오월 프로세서 VW3620은 트루 4K 출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상도와 레이아웃을 조정할 수 있는 유연한 윈도 관리 기능도 확보했다. 오버레이, 픽처 인 픽처(PIP), 픽처 바이 픽처(PbP) 기능을 활용해 다층 화면 구성은 물론 관리자 요구에 맞춰 맞춤형 화면 레이아웃도 적용할 수 있다. 최대 4개까지 개별 캔버스를 설정해 특정 콘텐츠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다양한 제어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점도 특징이다. VW3620은 RS232, 이더넷, 전면 패널 버튼, 웹 GUI, 레스트풀 API(Restful API) 등을 지원해 로컬 및 원격에서 손쉽게 비디오월을 관리할 수 있다. Restful API 및 RS232를 통해 에이텐 컨트롤 시스템 및 써드파티 제어 솔루션과 통합할 수 있다. 에이텐은 신제품 VW3620이 실시간 모니터링과 데이터 분석이 중요한 산업에 최적화된 솔루션임을 강조했다. 예를 들어 보안 및 관제 센터에서는 다수의 IP 카메라 및 PTZ 카메라 영상을 하나의 비디오월에 통합해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방송국에서는 다양한 비디오 피드를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관리할 수 있어 송출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교육 및 전시 환경에서는 대형 강연장에 다양한 콘텐츠를 하나의 비디오월에 배치할 수 있으며, 전시장에서는 브랜드 로고, 홍보 영상, 실시간 정보 등을 효과적으로 디스플레이할 수 있다. 멀티뷰 기능을 활용하면 여러 개의 콘텐츠를 하나의 화면에 나열할 수도 있어 광고 및 정보 전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RS232 및 Restful API를 통해 에이텐 컨트롤 시스템(ATEN Control system)과 통합해 관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위기관리 센터에서는 긴급 경보 시스템과 연동해 특정 상황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화면을 전환하고, 중요 정보를 부각하는 등의 자동화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다. 에이텐 코리아 마케팅팀 전성훈 팀장은 "36 x 20 모듈형 비디오월 프로세서 VW3620은 비디오월 환경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모든 기능을 갖춘 고성능 모듈형 비디오월 프로세서로, 다양한 산업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에이텐의 앞선 비디오월 기술을 활용해 현장에서 더욱 효율적이고 직관적인 시각적 커뮤니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7 10:16남혁우

[인사]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본부장급 ▲국가슈퍼컴퓨팅본부장 박찬열 ▲국가과학기술데이터본부장 이민호 ▲데이터분석연구본부장 고병열 ▲네트워크미래기술연구본부장 송중석 ▲정책전략본부장 최장원 ▲기획본부장 이정원 ▲행정본부장 김민기 ▲감사부장 정겸웅 ◇센터장급 ▲초고성능컴퓨팅정책센터장 서민호 ▲슈퍼컴퓨팅인프라센터장 홍태영 ▲첨단과학컴퓨팅센터장 강지훈 ▲슈퍼컴퓨팅기술개발센터장 정기문 ▲양자정보응용연구센터장 류정희 ▲초거대AI연구센터장 이경하 ▲데이터기반문제해결연구센터장 이행곤 ▲데이터큐레이션센터장 이혜진 ▲데이터플랫폼센터장 강남규 ▲데이터서비스센터장 한상준 ▲NTIS센터장 신동구 ▲기술사업화연구센터장 변정은 ▲글로벌R&D분석센터장 이준영 ▲미래기술분석센터 김소영 ▲과학기술연구망센터장 조부승 ▲과학기술보안연구센터장 이준 ▲양자통신연구센터장 이원혁 ▲대용량데이터허브센터장 조규진 ▲연구전략센터장 김은진 ▲정책연구센터장 황명권 ▲정보화전략센터장 박진형 ▲과학데이터교육센터장 김지영 ◇단장급 ▲슈퍼컴퓨팅가속화연구단장 정민중 ▲디지털바이오컴퓨팅연구단장 이준학 ▲오픈XR플랫폼융합연구단장 김민아 ◇실장급 ▲기획실장 강동기 ▲예산실장 정찬웅 ▲사업관리실장 박지영 ▲성과확산실장 심건욱 ▲대외협력실장 최영진 ▲인재개발실장 주용하 ▲총무구매실장 김정훈 ▲재무관리실장 심원보 ▲안전보건실장 한만호 ▲시설자산실장 임길빈 ▲행정지원실장 함태식 ▲윤리경영실장 이종설 ▲부산울산경남지원장 서성호 ▲대구경북지원장 이동원 ▲호남지원장 박형욱 ▲충청지원장 이윤석 ▲수도권지원장 이준우 ▲인재경영팀장 조윤교

2025.02.17 09:18박희범

[ZD브리핑] 트럼프發 악재에 韓 기업 '발동동'…中 '딥시크 쇼크'에 AI 논의 봇물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번 주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첫 민간 경제사절단이 미국을 방문합니다. 미국의 관세 폭탄 정책이 현실화하는 가운데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우리나라 경영인들이 어떤 해결책을 마련할 지 주목됩니다. 애플은 보급형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보이고 로보락은 국내서 청소기 신제품을 선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세미콘코리아 2025'가 열립니다. 이곳에는 글로벌 칩 메이커부터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기업 등 500여 곳의 관련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으로, 업계의 높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국회에선 중국 '딥시크 쇼크'에 따른 인공지능(AI)과 관련된 정책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클라우드 사업 통합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세미콘코리아 2025' 19일 개막...애플, 이번주 'SE4' 공개할 듯 '세미콘 코리아 2025' 행사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막합니다. 세미콘 코리아는 최신 반도체 재료, 장비 및 관련 기술을 선보이는 전시회로, 전세계 수 많은 기업 및 연구기관이 참석합니다. 기조연설에서는 송재혁 삼성전자 사장 겸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더 나은 삶을 위한 반도체 혁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합니다. 이외에도 IMEC, AMD, 시높시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의 주요 경영진도 연사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애플이 오는 19일 신제품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보급형 '아이폰SE4'를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작보다 더 큰 화면과 USB-C 포트, 홈 버튼을 없앤 풀 스크린 디자인, 애플 인텔리전스 등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 로봇청소기 업체 로보락이 21일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2종과 습건식 진공청소기 시리즈를 국내 시장에 선보입니다. 로봇청소기 2종은 S9 맥스V 울트라와 슬림이 출시됩니다. 신제품은 두께 7.98cm의 낮은 디자인과 강화된 장애물 회피 성능이 특징입니다. 이번주 주요 기업 대표들로 구성된 민간 경제사절단과 재계 수장들이 미국을 방문합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우리나라 첫 민간 경제사절단입니다. 트럼프 2기 정부가 '관세 폭탄'을 예고하는 상황에서 한국은 계엄·탄핵 정국으로 민관 공동 대응 체계가 마비된 상황이라 기업들이 자구책 마련에 나선 것입니다. 이들은 이틀 동안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국 상·하원 의원과 정부 관계자 등 100여명을 만날 예정입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을 비롯, 조현상 HS효성 부회장과 삼성·현대차·LG 등 사장단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제사절단은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와 일자리 창출 기여도를 적극 알릴 계획입니다. 또 연일 전방위로 관세 압박을 행사 중인 미국은 오는 18일 석유, 가스 분야 관세를 발표할 전망입니다. 앞서 지난달 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같이 예고했습니다. 구체적 내용은 확정되진 않았지만, 의존도가 높은 캐나다산 원유에 대해선 10%의 관세율을 예고하고 이를 유예하고 있습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새해 첫 해외 행보로 미국을 찾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이자 실세로 불리는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회동하며 관세 폭탄 등 무역 리스크를 줄이겠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동시에 정 회장은 현대차·기아의 미국 성공의 주역인 모하비주행시험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도전을 기회로, 좌절을 성공으로 전환시키는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달라"며 당부했습니다. 모하비주행시험장은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이곳에서 현대차·기아 차량 5천 대 이상이 3천200만㎞의 혹독한 주행 시험을 거쳐 최고 수준의 품질과 내구성, 신뢰성, 안전성을 갖추는 데 핵심 역할을 해왔습니다. 3천200만㎞는 지구 800바퀴를 돌 수 있을 만큼의 거리입니다. 국회, AI 논의 쏟아낸다 국회가 지난주 원내 교섭단체 대표 연설과 대정부 질문에 이어 이번 주에는 AI와 관련한 정책 논의를 이어갑니다. 먼저 17일 더불어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당 AI진흥TF, 민주연구원 등이 AI 산업의 미래 빅테크 기업을 찾는 토론회를 엽니다. 같은 날 국가 미래비전 포럼은 AI 강국을 위한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전문가 초청 특별강연을 진행합니다. 18일에는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대표 의원을 맡은 민생경제와 혁신포럼이 글로벌 AI 시대 전환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정동영, 황정아 의원과 국민의힘 최형두, 최수진 의원이 AI전략토론회를 열어 민간의 아이디어를 모을 예정입니다. 19일에는 국회 과방위원들이 네이버를 찾아 AI 경쟁력을 논의하고 20일에는 민주당 조인철 의원과 광주광역시가 AI 혁신 거점 확보에 관한 논의 자리를 가집니다. 과기정통부, 클라우드 설명회 실시...삼성SDS, 국방 新 패러다임 소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7일 2025년 클라우드 사업 통합설명회를 실시합니다. 공공과 민간 부문의 경쟁력있는 예비수요자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됩니다. 과기정통부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클라우드 지원 프로그램과 사업 추진방향 및 지원 대상, 선정 관련 세부사항 등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국민생활과학자문단도도 이달 17일 '딥시크 파장과 미래 전망'을 주제로 공동포럼을 개최합니다. 행사에는 이상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김명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RTI) AI안전연구소 소장이 발제합니다. 황의종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최재식 인이지 대표 등이 참석하는 패널 토론도 진행됩니다.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는 오는 18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정기 조찬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특허청 양종필 AI빅데이터 심사과 팀장이 'AI 보안과 지식재산권'을 주제로 발제합니다. 이후 서울대 조성준 산업공학과 교수가 'AI로 비즈니스 가치창출'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AI 산업 관련 회원사 협력 강화를 위해 AIIA 정기총회도 열립니다. SAS가 1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보험산업을 위한 SAS 자산부채관리(ALM)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날 보험사 ALM 리스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ALM 시스템을 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이중혁 SAS코리아 대표 인사말을 시작으로 ADS 박정훈 파트너가 ALM 목적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SAS 최희성 상무는 보험사를 위한 SAS ALM 솔루션을 소개합니다. 이후 솔루션 데모와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체크포인트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 앤 방콕 컨벤션 센터월드에서 'CPX 2025 아시아태평양(APAC)'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아태 지역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을 위한 최대 규모의 연례 컨퍼런스로,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혁신과 클라우드 보안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체크포인트는 AI와 클라우드 보안을 중심으로 기술 혁신을 선도해 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길 슈웨드 최고경영자(CEO)와 도릿 도어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기조연설을 진행합니다. 또 제로트러스트, 보안 액세스 서비스 에지(SASE), AI 기반 보안 운영 등의 기술 세션과 데모를 통해 최신 보안 솔루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삼성SDS는 오는 20일 서울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용산에서 '국방 뉴 패러다임'을 주제로 디지털 혁신 데이를 진행합니다. 이 행사에선 삼성SDS가 제시하는 최신 기술과 트렌드, 정책 변화, 성공사례를 통해 국방 산업의 미래를 조망해 보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참가자 간의 네트워킹을 통해 협력의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오는 18일에는 미국 정보보호 업체 태니엄이 서울 강남구 파크하얏트서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롭 젠크스 태니엄 기업 전략 담당 수석부사장이 제조업 경영진이 고민하는 보안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특히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하면서 생기는 사이버 위협에 어떻게 대응할지 설명합니다. 위메이드 신작 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 20일 정식 출시 위메이드는 위메이드엑스알이 개발한 신작 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20일 국내에 정식 출시합니다. 모바일PC 기기로 즐길 수 있는 해당 신작 게임은 '미르4'와 '나이트크로우' 등의 뒤를 이어 위메이드의 새 성장동력이 될지 주목을 받고 있는 기대작입니다. 특히 이 게임은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성과 MMORPG 고유의 핵심 재미를 담아냈고, 블록체인 기술 연동을 통해 이용자가 보유한 인게임 아이템도 보존해주는 게 특징입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이르면 연말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플레이를 통해 한국 중국 등 제외 글로벌 지역에도 진출할 예정입니다. 의료인력 수급추계기구 신설 법률안 심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는 18일 오전 10시 법률안 상정 및 소관 기관의 업무보고 등을 위한 전체회의를 열고, 이달 19일과 20일 양일간 법안심사소위원회를 개회해 '의료인력 수급추계기구 신설'과 관련된 법률안을 포함한 소관 법률안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14일 복지위는 의료인력 수급체계기구를 법제화하는 공청회를 열고 의견수렴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또 제약바이오 관련 협회들은 총회를 개최합니다. 오는 19일에는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총회가 예정돼 있으며 20일에는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총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국회 과방위원들, 네이버 찾아 현장 애로사항 청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국내 AI 산업 발전을 위한 현장 소통 강화의 일환으로 오는 19일 오전에 네이버 본사를 방문합니다. 딥시크의 AI 모델 R1이 촉발한 미국과 중국의 AI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AI 글로벌 3 대 강국 도약을 위한 국내 AI 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입법 제도적 개선 방향과 현장 애로사항 등의 의견 청취를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과 김현, 최형두 간사를 비롯해 김우영, 박민규, 이정헌, 이훈기, 이해민, 정동영, 조인철, 한민수, 황정아 의원은 네이버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네이버에서는 최수연 대표, 네이버랩스 석상옥 대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퓨처AI센터장 등이 참석합니다.

2025.02.16 13:00장유미

"AI 보안 혁신을 한눈에"…체크포인트, CPX 2025 APAC 개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보안 위협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체크포인트가 아시아태평양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보안 전략을 공개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체크포인트는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체크포인트 익스페리언스 2025 아시아태평양(CPX 2025 APAC)'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업계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사이버 보안 기술과 전략을 공유하고 AI 및 클라우드 기반 보안 혁신을 논의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기반 사이버 공격 대응 ▲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 보안 ▲클라우드 및 하이브리드 환경 보호 ▲기업 보안 전략 수립 등이 주요 이슈로 다뤄진다. 특히 'AI 해킹 라이브 데모'와 '사이버 위협 연구 결과 발표' 등 최신 보안 위협을 실제 사례를 통해 조명하는 세션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 체크포인트의 올해 제품 로드맵이 최초로 공개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CNAPP), 위협 인텔리전스(ThreatCloud AI) 등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며 AI 기반 보안 운영 자동화(AIOps)와 확장 탐지 및 대응(XDR) 기술도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CPX 2025는 업계 리더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전략 포럼, C레벨 라운드테이블 등이 마련돼 기업의 보안 전략을 논의하고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참가자들은 '핸즈온 랩(Hands-on Lab)'에서 체크포인트의 최신 솔루션을 직접 체험하고 '사이버 파크'에서 보안 침해 대응 훈련을 수행할 수 있다. 해커들이 AI를 활용해 공격을 고도화하는 현실에서 보안 담당자들도 AI를 활용한 대응 방안을 익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체크포인트의 최고 경영진과 업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체크포인트 창립자로 현재는 회장직을 맡고 있는 길 슈웨드가 이번 행사에서 회사의 비전과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현대 방화벽 기술을 개발한 사이버 보안 업계의 선구자로, 여러 특허를 보유한 인물이다. 또 도릿 도르 체크포인트 최고기술책임자(CTO)도 행사에 참석해 AI 기반 사이버 보안 혁신을 주제로 발표한다. 도르 CTO는 지난 1995년 체크포인트에 합류한 이후 주요 제품 개발을 주도해왔으며 포브스가 선정한 '이스라엘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중 한 명으로 꼽힌다. AI 및 위협 인텔리전스 부문을 담당하는 댄 카르파티 AI 부문 부사장도 연사로 나선다. 그는 체크포인트의 연구개발을 총괄하며 AI 기반 보안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가 사이버 보안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이타이 그린버그 체크포인트 최고전략책임자(CSO)도 행사에 참석해 클라우드 및 하이브리드 보안 전략을 발표한다. 그는 클라우드 보안과 기업 네트워크 보호 전략을 총괄하며 글로벌 보안 시장에서 체크포인트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핵심 인물로 평가받는다. 도릿 도르 CTO는 "올해에는 AI가 보안 공격과 방어 모두를 주도할 것"이라며 "보안팀이 각자 고유 환경에 맞춘 AI 기반 도구에 의존하는 동시에 적들 역시 점점 정교해지는 AI 기반 피싱과 딥페이크 캠페인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2.16 12:00조이환

스패로우, 현지 라스인포텍과 제휴 중동 시장 공략 강화

애플리케이션 보안 전문기업 스패로우(Sparrow, 대표 장일수)는 중동 보안 서비스 기업 라스인포텍(RAS Infotech)과 중동지역에 자사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한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올 초 아시아 시장에서 연이어 계약을 체결한바 있는 스패로우는 이번 MOU 체결과 중동 최대 IT 전시회인 'LEAP 2025' 참가를 발판으로 중동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중동 사이버 보안 시장은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10.2% 성장해 총 362억 달러(한화 약 52.4조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스패로우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본거지를 두고 중동 전역의 금융, 공공,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 유통망을 구축한 라스인포텍과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팅 솔루션 공급을 위한 파트너 협약을 맺고 중동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또 스패로우는 현지 시각 9일부터 12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LEAP 2025'에 참가해 SW 공급망 보안 체계 구축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팅 기술을 선보였다. 'LEAP 2025'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보통신기술부(MCIT)가 주관한 중동 최대 규모의 기술 전시회로, 중동 뿐 아니라 유럽, 북미 지역의 글로벌 기술 기업이 참여했다. 한편 스패로우는 글로벌 고객 확대에 힘쓰면서 해외 실적도 성장세다. 올 초 일본 디지털 마케팅 기업 및 중국 자동차 인텔리전스 기업의 시큐어 코딩 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 또 중동 내 중앙은행이 주관하는 애플리케이션 보안 고도화 사업에서 최종 후보로 선정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오는 4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Black Hat Asia 2025' 참가하는 등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일수 스패로우 대표는 "중동 시장은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빠르고 국가차원의 관심이 높아, 보안 수요도 지속적으로 높아 향후 더욱 활발한 사업 전개가 가능할 것”이라며 ”잇따른 아시아 지역 계약 체결로 스패로우의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현지 맞춤 솔루션 제공과 적극적인 파트너사 발굴로 해외 시장에서 스패로우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패로우는 국내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팅부문 공공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주기의 모든 단계에서 보안 취약점과 품질 이슈를 검출하고 보안 테스트 자동화를 통해 데브섹옵스(DevSecOps)를 구현할 수 있게 지원한다. 소스코드 보안약점 분석, 웹 취약점 분석, 소프트웨어 구성요소 분석 등 개발, 테스트, 운영 단계에 걸쳐 다양한 AST(application Security Testing) 도구를 제공하며,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정부 및 공공기관과 다수의 금융기관, 일반 기업이 스패로우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조직 규모나 비즈니스 환경에 따라 구축형, 클라우드형, API형 중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2025.02.16 11:02방은주

FBI-CISA, 버퍼 오버플로 취약점 경고…"용서할 수 없는 결함"

미국 정부 기관이 버퍼오버플로(buffer overflow) 취약점을 '용서할 수 없는 결함(unforgivable flaw)'이라고 규정하며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보안 중심(Secure-by-Design)' 원칙을 적극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보안·인프라보안국(CISA)는 '보안 설계 경고 : 버퍼 오버플로 취약점 제거'라는 보안 지침을 16일 발표했다. 버퍼 오버플로는 애플리케이션이 처리 가능한 메모리 범위를 초과하는 양의 데이터를 입력받아 발생하는 취약점이다. 공격자는 이를 악용해 임의 코드를 실행하거나 관리자 권한을 탈취해 시스템 전반을 장악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이 문제는 1990년대부터 지적돼 온 고전적인 결함이지만, 현재까지도 C·C++ 등 메모리를 직접 관리하는 언어를 비롯해 다양한 환경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 FBI와 CISA는 이번 공식 발표에서 "단순히 오래된 취약점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공격의 길을 활짝 열어주는 '취약점 중의 취약점'"이라며 그 위험성을 강조했다. 두 기관은 버퍼 오버플로가 이미 수많은 시스템 및 애플리케이션에서 악용된 바 있고 핵심 인프라를 노린 사이버 공격에 활용될 경우 국가 안보 차원의 위협이 된다는 점을 강하게 경고했다. 특히 미국 정부 기관이 버퍼 오버플로를 명시적으로 용서할 수 없는 결함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것은 그동안 업계 전반에 널리 알려진 문제임에도 근본적인 개선 조치가 부족했음을 질타한 것으로 풀이된다. FBI와 CISA는 "버퍼 오버플로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막을 수 있는 결함이지만, 많은 개발 조직이 여전히 미흡한 보안 관리로 인해 시스템 전체를 심각한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두 기관이 제시하는 핵심 해법은 소프트웨어 개발 라이프사이클 전반에서 보안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보안 중심 설계'다. 이는 설계 단계부터 보안 요구사항을 명확히 설정하고, 구현 과정에서는 코드 검수와 테스트가 반복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뜻이다. FBI와 CISA는 특히 메모리 접근이 까다로운 C·C++ 프로젝트를 계속 사용할 수밖에 없다면, 경계 검사(bounds checking)나 안전 함수(safe function) 활용을 의무화하는 등 개발 조직 차원의 규율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러스트, 고(Go) 등 메모리 안전성(memory safety)이 강화된 언어로의 전환을 검토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이와 함께 자동화된 정적·동적 분석 도구를 활용해 코드 내 잠재적인 오버플로 가능성을 조기에 발견·제거하는 작업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개발 단계에서 상용 보안 툴을 이용해 정적 분석(Static Analysis)을 진행하고, 테스트 환경에서 동적 분석(Dynamic Analysis)을 병행하면 문제점을 훨씬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BI와 CISA는 "지속적 통합·배포(CI/CD) 파이프라인에 보안 점검 기능을 삽입해 취약점이 발견되면 빌드가 자동으로 차단되는 방식을 전면 도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버퍼 오버플로 취약점이 클라우드나 사물인터넷(IoT) 등 분산 환경에서 파급력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물리적으로 연결된 수많은 기기가 하나의 대형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상황에서, 단 한 지점의 취약점이 전체 시스템으로 확산될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 주요 글로벌 IT기업들은 이미 기존 시스템에 러스트를 도입하거나, 자체적인 보안 프로세스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FBI와 CISA는 개발사와 기업에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프로세스 이상 여부나 메모리 사용량 패턴 등 거동을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침해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2.16 11:00남혁우

우주청, "내년 위성영상-자율주행 정밀도로 지도 융합"

정부가 민간 주도형 위성정보 산업 생태계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올해 내 위성 영상 플랫폼을 구축한다. 개방형 위성영상 서비스 시스템이 확보되면 민간이 위성 영상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우주항공청은 지난 14일 대전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다룰 위성정보활용협의체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는 국내 공공부문 위성정보활용 기관 대부분이 한자리에 모였다.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 기상청, 경찰청 등 11개 중앙부처를 비롯한 30개 기관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우주청이 공개한 위성정보활용 종합계획에 따르면 내년부터 민간 보유 기술과 위성정보를 융합,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데이터 융합센터를 구축하고, 관련 연구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위성영상 분석 플랫폼과 불법 건축물 탐지 기술 등은 지난해 이미 시작했다. 올해는 위성영상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고해상도 위성 영상 웹 열람 및 자연어 기반 주문‧검색이 가능한 위성영상정보 시스템을 개발한다. 우주청은 지난 2022년 정부가 허가한 민간 배포 영상 1.4만 장을 오는 2030년에는 5만장 수준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또 위성정보 빅데이터화도 추진한다. 올해 10만 건 이상의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셋을 공개하고 AI기술을 접목, 위성정보 부가가치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영상 표준화 및 기초 부가처리 위성정보 제공, 위성영상 처리 S/W 국산화 및 사용지원 등을 통해 사용자 친화적 데이터를 생산하고 제공한다. 내년부터는 ▲정지궤도-초소형-초고해상도 위성 연계를 통한 다단계 재난 분석 ▲위성영상과 자율주행 정밀도로 지도를 융합한 도로정보 갱신 ▲위성 측위 객체를 이용한 위성영상기준점(GCP) 칩 제작 ▲위성정보와 AI 형상화(Imagery) 솔루션을 통한 도시 모니터링 등을 추진한다. 오는 2027년에는 위성정보 활용 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계부처‧기관 간 연계를 통한 수출 대상국가 수요에 맞는 유형의 위성개발 및 제작과 관제, 영상수신, 인력양성 및 영상 활용까지 전 과정을 통합 수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2028년에는 위성운영 및 정보를 활용하는 중소기업‧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전용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우주청은 올해 하반기 위성정보의 활용 촉진 및 보안 규제 완화 등 위성정보 활용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법률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법안에는 ▲위성정보의 정의 ▲위성 운영 ▲위성정보 활용산업의 기반 조성 및 사업 지원 ▲위성정보 보안관리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을 계획이다. 한창헌 우주항공산업국장은 “향후 '제3차 위성정보활용 종합계획'을 적극 시행, 적시적소에 위성정보를 보급·활용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위성정보의 활용성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5 20:44박희범

래블업 "우린 돈버는 AI기업···AI비용 다이어트 해줘요"

"래블업은 AI 인프라 매니지먼트 플랫폼 기업입니다. 국내서는 우리가 유일합니다. 세계적으로도 이런 종류의 의미있는 기업은 5곳이 채 안되고, 우리처럼 운용체계(OS) 레벨까지 내려가는 회사는 드뭅니다." 신정규 래블업(Lablup) 대표는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래블업은 기업이나 기관, 연구소가 인공지능(AI)을 사용할때 보다 저렴하게 사용해주는 기술과 솔루션을 갖고 있다. 고객의 AI 사용과정을 분석, 비용 절감을 도와준다. 이 비즈니스 모델(BM)로 재작년 70억, 작년 50억대 매출을 올렸다. '돈 버는 AI기업'이기도 하다. AI솔루션과 서비스를 가진 AI전문기업이 대부분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것과 달리 래블업은 최근 몇년간 계속 수익을 내고 있다. 신 대표는 "2020년부터 매년 흑자를 기록했다"면서 "흑자가 나면 전체 이익의 20%를 N분의 1로 구성원과 나눈다"고 들려줬다. 신 대표는 포항공대 박사 출신이다. 본인이 연구실(랩)에서 AI연구를 하면서 겪은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해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래블업을 설립했다. 래블업(Lablup)이란 회사 이름도 연구소(랩) 환경을 개선해(업)준다는 의미로 지었다. 2015년 4월 설립했다. 최근 신 대표는 중국 AI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초래한 '세계 AI시장 쇼크'를 어떻게 해석하고, 또 우리나라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지를 장문으로 페이스북에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아래는 신 대표와 일문일답. 인터뷰는 작년말 래블업 강남 사무실에서 이뤄졌다. -창업 배경이 궁금하다 "올해 4월이 설립 만 10년이다. 3명이 공동 창업했다. CTO를 맡고 있는 김준기 님(래블업은 직원들 이름에 님을 붙인다)과 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박종현 님이다. 3명 모두 박사다. 그러다보니 회사 이름도 연구실(랩)을 업그레이드하자는 의미로 '래블업'이라고 지었다. 연구원 시절 AI연구에 많은 애로를 겪었다." -공동창업자 3명이 같은 랩에 있었나 "아니다. 나는 학부 전공이 물리학과 컴퓨터 공학 두 개를 했다. 석사는 복잡계 과학을 했다. 복잡계는 비선형계고 거의 대부분이 수학이다. 박사는 복잡계 뇌과학에 계산신경과학 분야를 했다. 병원이랑 같이 일을 하기도 했다. 우리 CTO는 KAIST에서 전산학으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CTO가 랩에서 주로 하던 일이 GPU와 네트워크를 사용해 가속화하는 일을 했다. 연구소장은 포항공대에서 생물 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바이오 쪽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래블업을 창업하기전 기업을 다닌 경력도 있다. "박사 학위 받고 보안 회사를 공동 창업해 10여개월간 일했다. 이후 만든 회사가 래블업이다. 오픈소스 활동을 같이 하던 당시 KAIST 박사 과정의 김준기 CTO님을 꼬셔 창업하자고 했다. 2014년 12월부터 준비해 이듬해 4월 창업했다. 회사 설립 초창기에, 예전 오픈소스 활동때 협업했던 회사의 대표가 도움을 줬다. 해당 회사는 구글이 인수했다." -창업시 컨셉은 뭐였나? "연구 과정을 가속화 해주는 게 우리 회사 정체성이다. 연구실에서 실험한 걸 상용화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린다. 연구하는 사람들이 만든 게 시장에 빨리 나오게 해주자가 창업시 목표였다. 시작은 그랬고, 아이템은 AI로 정했다. 신경과학을 전공하면서 AI의 발전속도를 봤기 때문이다. 요새는 딥러닝이라고 하지만 당시는 그냥 뉴럴넷이라고 했다. 퍼셉트론과 인공신경망 만드는 거였다. 계산 신경과학 분야가 빅데이터나 슈퍼컴퓨팅 보다 컴퓨팅 파워를 쓰는 게 더 가파르다는 걸 그때 알았다. 앞으로 계산이 폭발할 거고, GPU 부족 등 여러 문제가 많아질테니 이걸 우리가 해결해주자고 생각했다. GPU 부족 문제를 우리가 5,6년 고생하면 해결해 줄 것 같았다." -우리나라에 AI솔루션을 가진 AI기업이 2000곳이 넘는다. 래블업이 유일한 AI인프라 회사고, 또 아직 세컨드 플레이어가 안 나오는 이유는? "나올 수도 있지만, 첫째 기술 난도가 매우 높다. 시장에서 팔리는 칩들이 버그가 없는 게 거의 없다. 엔비디아 칩도 마찬가지다. 하드웨어 칩은 버그가 있는 채로 나오기도 하는데, 이걸 나중에 마이크로코드를 패치를 하거나, 펌웨어를 패치를 하거나, 이런 식으로 해결한다. 버그가 있는 제품이 판매되기도 하는데, 이걸 해결하려면 기술 수준이 높아야 한다. 실제 상황인데, 국내 한 대기업에서 엔비디아 칩을 초기 물량으로 많이 갖고 있었는데 버그가 있었다. 이걸 우리가 가상화 기술을 써 해결해줬다.우리가 버그를 잡아 엔비디아에 얘기해주기도 한다." -후발주자와 래블업간 기술 격차를 얼마로 보고 있나 "시간적으로 우리가 4년 정도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계속 유지해 나가는게 일단 우리 목표다. 우리는 계속해 큰 규모의 경험을 쌓고 있다. 후발 주자가 우리를 추월하기 힘들거다." -래블업이 처음으로 발표한 솔루션이 '백엔드닷AI'다. 무슨 제품인가 "개인이나 기업, 연구기관이 자체 AI 클라우드를 갖게 만들어주는 소프트웨어다. 2017년 11월 론칭했고,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한 개에서 수 천개의 GPU 컴퓨터를 하나의 AI클라우드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이다. 이게 시작이였고 이후 추론 등 기능을 계속 고도화했다." -백엔드닷AI의 첫 번째 고객은 "국민대학교다. 2019년인데, 당시 국민대 모 학과에서 사용할 수 있는 GPU가 12개밖에 없었는데, 실습할 학생은 80명이나 됐다. 가상화가 필요했다. 백엔드닷AI가 가상화 기능이 있다. GPU 12개를 가상화 기술을 사용해 80명이 사용할 수 있게 해줬다. 백엔드닷AI의 원래 첫 이름은 소르나(sorna)였다. 영화 쥬라기 공원2에 나오는 단어다. 공룡을 찍어내는 공장섬의 이름이기도 하다. '소르나'의 반대 개념으로 실제 쥬라기 공원 섬 이름은 '누블라(nublar)'다. 누블라처럼 실제 멋있게 보이는게 AI모델이고, 반면 우리 AI제품은 소르나처럼 뒷단에서 제 할일을 하자고 해 처음에 이름을 소르나로 붙였다. 나중에 구글 컨설턴트 조언을 듣고 소르나 대신 백엔드닷AI로 바꿨다." -과금은 어떻게 하나? "우리는 소프트웨어를 파는 회사다. GPU 한 장당 1년 사용료로 과금을 한다. 어도비랑 비슷한 과금 체계다. 고객이 GPU를 몇 개 운영하느냐에 따라 과금이 달라진다. 고객사마다 GPU를 쓰는 양상이 다르다. IaaS만 쓰는 고객사도 있고 IaaS에서 PaaS, SaaS를 다 쓰는 고객사도 있다." -여러 보육 기관의 케어를 받았다고 들었다 "2015년 창업하고 처음 입주한 공간이 디캠프다. 디캠프는 여러 은행이 출자해 스타트업을 보육하는 기관이다. 디캠프가 개최한 데모데이에서 우승을 해 입주했다. 6개월 정도 있다 네이버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보육시설(D2SF)로 이전했고 이어 구글이 운영하는 시설(스타트업 캠퍼스)에도 입주했다. 디캠프, D2SF, 구글 모두 무료 입주였다." -외국 기업은 국내 기업과 다른 지원을 했다던데 "디캠프와 D2SF 등 국내 기관이 주로 공간을 줬다면 구글은 (판매와 관련있는) 직접적인 도움을 줬다. 구글이 운영하는 프로그램 중 '엑스퍼트 서밋'이란 게 있다. 세계에 있는 구글 파트너들에게 스타트업을 알리고 지원 해주는 거다. 이 프로그램 덕분에 미국과 홍콩, 런던에 거주하는 구글러 4명이 우리 회사에 와 마케팅 등 여러 도움을 줬다. 이들이 우리 AI 제품 이름 '소르나'로 바꾸라고 했다. 미국에서 '소르나'가 부정적으로 인식된다면서." -금융권 보육센터 도움도 받았다 "구글에서 1년쯤 있다 을지로 본사 13층에 있는 하나금융의 인큐베이팅 시설로 옮겼다. 여기서 1년 정도 있다 공간이 작아 선릉역(2호선) 인근에 사무실을 얻어 이사했다. 선릉역 사무실이 처음으로 돈을 내고 사용한 공간이였다. 최근엔 사무실을 선정릉역(9호선) 바로 앞 건물로 이전했다. 2015년 창업할 때 말한 게 있다. 5년후인 2020년부터는 돈을 버는 회사가 된다는 거였다. 엔터프라이즈 AI시장이 생길테니, 2020년부터는 수익을 낼 수 있게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실제 그렇게 됐다." -코로나 시절엔 어려웠다던데 "설립후 우리 회사는 2017년에 백엔드닷에이아이(Backend.AI)를 오픈소스화 했다. 오픈소스화와 함께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한 Backend.AI 엔터프라이즈 버전을 준비했다. 2020년 엔터프라이즈 시장 진출을 준비했는데 코로나가 터졌다. 2020년 6월을 타겟으로 미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던 것들이 코로나로 취소됐다. 그래서 눈을 국내로 돌렸고, 다행히도 우리나라에도 수요가 커지기 시작했다. 2020년부터 흑자를 기록했다." -기업 고객 중 의미있는 첫 고객은? "국내 톱레벨 대기업 전자기업이다. 시기는 2020년 하반기다." -AI칩을 2만명이 쓰는 곳도 고객사라던데 "그렇다. 고객사 중에는 2만명이 AI칩을 사용하는 곳도 있다. 사용자가 만 명을 넘어가면서 다양한 다양한 병목들이 생겨 전체적인 구조를 한 번 갈아엎어야했다. 엔터프라이즈 버전과 오픈소스 버전은 코어가 같지만 차이가 크다. 엔터프라이즈 버전은 GPU 및 네트워크 가상화와 함께 관리용 인터페이스가 따로 있다. 이를 통해 어떤 조직이 AI칩을 얼마나 썼고, 또 데이터와 관련해 누가 어떤 권한을 갖고 있는지, GPU를 언제 누구에게 얼만큼 할당할 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총 고객사는 최근 100곳을 넘었다." -래블업같은 AI 회사를 뭐라 불러야 하나? 국내외에 플레이어들은 얼마나 있나? "우리는 자체적으로 'AI 인프라 매니지먼트 플랫폼'이라고 부른다. 국내에는 우리밖에 없다. 세계적으로도 의미있는 기업은 5곳이 채 안된다. 우리처럼 운용체계(OS) 레벨까지 내려가는 회사는 드물다. 원래 이 분야 플레이어들이 세계적으로 5곳 이상이였는데 이중 몇 곳을 빅테크가 인수했다. 디터마인드 AI는 HP엔터프라이즈가 인수했고, 인텔과 엔비디아도 인수했다." -래블업도 인수 제의를 받았나? "우리도 글로벌 기업과 한국 대기업에서 비슷한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우리랑 결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 거절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우리 솔루션을 사용하는 이유는 우리 솔루션이 어느 한 벤더에 종속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 제품은 벤더 프리하다." -래블업이 국내서 유일한 이유는? 기술적으로 어렵나? 아니면 시장 규모가 작아서 인가? "해보니, 기술적으로 어렵다. OS 위에서 드라이버나 커널 가상화를 해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다. 우리도 일찍 사업을 시작을 했기에 문제점들을 미리 찾고 연구 할 수 있어 시간적 잇점이 있었고, 이 것 덕분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많은 회사들이 상대적으로 시장에 주로 진출한다. 소프트웨어나 오퍼레이팅(운영) 하는 건 상대적으로 접근이 쉽다. 우리도 ML옵스는 따로 만들어 기존 플랫폼 위에서 제공한다." -클라우드 회사도 고객인가 "그렇다. 지난 2023년부터 클라우드 회사들도 우리 고객사가 됐다. 국내 상위 클라우드 기업 두 곳이 우리 고객사다." -클라우드 분야 대세인 쿠버네티스를 안쓴다는데 "그렇다. 쿠버네티스를 쓰면 속도가 다소 떨어진다. 우리 뿐 아니라 미국 클리어ML도 안쓴다. 보통 워크로드 클라우드 네이티브 표준 플랫폼으로 쿠버네티스를 많이 쓰고, 이걸 기반으로 ML옵스를 많이 만드는데 우리는 속도 저하 문제로 쿠버네티스를 안쓴다. 기술문제로 언젠가는 해결되겠지만, 당분간은 힘들 것 같다." -작년에 이어 올 1월에도 CES에 참가했다. 소감은? "CES에는 올해를 포함해 세번째 참여했다. 올해도 좋은 성과가 있었다. 특히 올해는 작년과 달리 스타트업들이 모인 한국관에서 벗어나 AI관에 참여했다." -딥시크가 자체 AI를 오픈소스로 공개해 더 화제를 모았다. 래블업도 오픈소스를 강조하는데... "첫 제품을 오픈소스로 했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기능 업데이트 등에서. 시장 감각을 잃지 않는 데도 오픈소스가 도움이 된다. AI 시장이 너무 빨리 변하지 않나. 시장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적시에 공급하는 차원에서 오픈소스가 도움이 많이 된다. 대학때부터 오픈소스 활동을 했다. 당시에는 한국에서 오픈소스를 직접 시작하고 개발하는 커뮤니티가 많지 않았다. 회사 초창기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오픈소스 과제로 기술 개발을 하기도 했다. 우리 회사에 나보다 유명한 오픈소스 활동가들이 많이 있다. 리브레 오피스 한국을 담당하거나, FreeBSD 컨트리뷰터도 있다. CTO는 파이썬 컨트리뷰터다." -올해 주요 경영 계획은? "미국에 법인을 설립한다. 한국서 직원을 파견할 거다. 우리 고객사가 브라질에도 있다. 브라질 고객은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지원하기 힘들다. 브라질과 가까운 미국 샌프란시스코 등이 유리하다. 이런 이유 등으로 올해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한다. 싱가포르도 생각중이다." -투자유치는 얼마나 받았나 "엔젤과 프리A, 시리즈A 등 총 세 차례 받았다. 2022년 시리즈A때 105억을 유치했다." -돈을 벌고있는 AI기업이라 들었다 "2020년부터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투자금을 상대적으로 덜 쓰고 있다. AI반도체등 인프라 장비를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API 서비스를 하려고 투자를 유치했는데, 클라우드 회사들이 고객이 되니 이렇게 하면 고객사와 경쟁하는 모양세여서 개발용 인프라 장비에만 투자를 하고 있다. 고객사와는 경쟁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매출은 얼마인가 "재작년에 가장 많이 상승해 7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엔 50억 정도를 했다. 우리 고객사들이 연구소들이 많은데 연구개발(R&D) 규모가 줄어든게 우리 매출에도 영향을 미쳤다." -고객사가 글로벌로 몇 개국에 있나? "한국을 포함해 영국, 미국, 태국, 브라질에 있다. 미국 지사는 산타클라라에 세운다. 우리 고객사가 주로 이 쪽에 있다." -래블업은 AI모델을 직접 개발하거나 사업을 하지는 않나? "삼성전자, KT, LG전자 같은 AI모델 보유 기업부터 KT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기업까지 다양한 고객군이 있다. 고객사에 조언을 하거나 기술 연구, 내부 사용을 위해 자체 인프라로 AI모델을 만들기는 하지만 현재 공개는 하지 않고 있다. 창업 모토가 '메이크 AI 액세서블(Make AI Accessible)'이다. AI 기반기술부터 모든 것에 다 접근 가능하게 해 주겠다는 게 우리 회사 슬로건이다." -B2B 기업인데 B2C 사업은 안 하나? "작년 하반기에 B2C 제품을 발표했다. 작년 9월 공개했고 정식 론칭은 12월에 했다. 삼성서울병원에 이미 공급했다. 올해 CES에서도 선보였다. AI 스펙트럼이 넓어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오는 3월 엔비디아가 미국에서 개최하는 개발자 컨퍼런스(GTC)에서 발표하는 제품도 있다던데 " 현재 테스트 중이다. 이름을 '업에이스'로 지었다. 무정전장치인 UPS와 같은 기능을 한다. 예컨대, 챗GPT를 API로 쓰다 연결이 중단되면 못 쓰는데, 이걸 방지해주는 제품이다. 무중단으로 로컬에서 쓸 수 있게 해준다. 제조업에서 보조 배터리 같은 역할을 하는 AI 게이트웨이 소프트웨어다. 올해 GTC는 3월 16일부터 21일까지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있는 산호세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와 주변 장소에서 열린다." -제품 고도화 로드맵은? "우리가 후발주자와 4년 정도 차이(갭)가 있다고 한 게, 다른 회사들은 막 만들었거나 6개월 후에 만들 걸 미리 판매하는데, 우리는 보통 1년 전 거를 고객에게 넣는다. 상대적으로 우리가 안정성 면에서 유리하다. 우리에게 오는 고객 요청도 흥미롭다. "우리가 지금 100원을 AI에 쓰고 있는데 10원을 줄일 방법을 만들어달라"고 한다. 이때부터 우리 고민이 시작된다. 10원을 어떻게 줄일지. AI비용 10원을 줄이는 방법은 다양하다. 사용률을 높일 지, 아니면 전력 사용을 줄일 지 등 다양하다. 컨설팅 회사는 아니지만 컨설팅 회사 같은 역할을 한다. 설계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비용 절감을 소프트웨어적으로 녹여낸 제품이 '백엔드닷 AI'다. GPU의 유틸라이제이션(활용성)을 올려주는 제품이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사용하는데, 가령 전력 문제가 있는 경우 워크로드를 최대한 분산해 각 GPU가 쓰는 전력을 한 곳에 집중되지 않게 한다. 전력 문제가 없으면 최대한 한 곳에 모으도록 설정해 쓰고, 전력 문제가 있는 경우 그 반대로 지원하는 등의 동작을 커스텀해서 지원한다. 이렇게 되면 발열이 한 곳에서 많이 발생하지 않아 냉방 시설 과 공조 장치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워크로드를 분산하면 속도가 느려지는데, 대신 네트워크를 많이 타는데, 적절히 퍼뜨리면, 냉방이나 공조 유지비를 낮추고 네트워크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래블업이 직접 모델 서빙이나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지 않지만 몇 십 억원 정도의 GPU를 구입해 평촌IDC에서 테스트팜(Testfarm)용으로 운영하고 있다." -5년 후나 10년 후의 회사 중장기 모습은? "IPO 트랙을 올해부터 준비하려 한다. 한국과 미국 양쪽 다 보고 있다. 우선은 국내지만 미국도 보고 있다. 일반 상장으로 갈지 기술특례로 갈지도 고민중이다." -직원들에게 우리 사주는? "가야할 길(패스)을 정하면 그때 고민하려 한다. 우리 회사에 농담 같은 진담이 있다. 래블업 관련 회사 리스트다. 엔비디아, 인텔, MS, 브로드컴 등이다. 래블업 주식은 없지만 이런 주식들을 일찍부터 대신 샀다. 모두 주가가 크게 올랐다.(웃음)" -스타트업은 인재, 사람이 중요하다. 독특한 보상 문화가 있다던데 "인센티브를 구성원과 같이 정한다. 영업이익이 나면 총액의 20%를 N분의 1로 나눈다. 이익이 난 2020년부터 이렇게 하고 있다. 이익으로 연봉의 반을 가져간 직원도 있다. 직원은 32명이다. 채용을 계속하고 있다. 올해도 공격적으로 할거다." -어떤 구성원을 원하나? '이런 사람이라면 래블업으로 와라'고 한다면 "고생을 두려워하지 않는 직원이다(웃음). 말이 이상하긴 한데, 고생이라는 게, 도전적인 과제를 해결하는 데 관심이 있는, 이런 걸 좋아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런 고생을 하면 어떤 리워드(보상)을 주나? "일단 일이 재미있다. 경영진이 뭐 하는지도 모두가 한눈에 안다. 투명히 모두 공개한다. 심지어 CEO 카드 내역도 공개한다. CEO 뿐 아니라 직원 전체의 카드 내역이 전원에게 공개된다. 출퇴근도 자유다. 특별히 코어 타임도 없다. 전체 직원 32명 중 3분의 2 이상이 엔지니어다. 또 이 중 반 이상이 오픈소스 운동을 하고 있다." -매일 미팅을 한다던데 " 매일 오전 10시부터 15분 정도 '올핸즈'라는 이름으로 전 직원 미팅을 한다. 온라인으로 한다. 요일마다 회의 주제가 다르다. 월요일은 회사 전체 테마로, 화요일은 개발팀이 리드하고, 수요일은 마케팅, 목요일은 세일즈, 금요일은 연구팀이 맡아 각 부서가 돌아가며 회의를 이끈다. 코로나 이후인 2022년부터 계속하고 있다." -재택 근무도 하나? "본인 자유다. 보통 반 정도가 재택을 하는 것 같다. 재택하고 싶으면 재택하고, 사무실 오고 싶으면 오면 된다. 재택이든 사무실이든 100% 본인들이 결정한다." -조직이 커지면 리더십도 달라져야 한다. 아직 성장통은 없나 "이제 막 30명이 넘은 상황이다. 아직 성장통은 못 느낀다. 작년 8월 CFO도 새로 모셨다. 2021년부터 찾았다. 이슈가 많아지고 프로젝트도 다양해지면서 중간 매니저 역할을 할 PM도 필요해 최근 두 명을 새로 뽑았다." -해외 경쟁사는? "리스케일이라는 미국 회사다. 상장사고 매출이 조(兆) 단위다. 비 상장사 중에는 클리어ML이라는 미국 기업이 있다. 런AI라는 이스라엘 회사는 최근 엔비디아가 인수했다." -어떤 비전과 꿈을 갖고 있나 "돈은 많이 못 벌어도 상관없을 것 같고, 대신 우리가 만든 오픈소스를 보다 많은 사람이 썼으면 좋겠다. 현재 세계적으로 20만명 정도인데 한 10억명이 썼으면 좋겠다(웃음). 예컨대, AI를 한다하면 래블업 오픈소스부터 쓰는, 이런 날을 빨리 만들고 싶다." -어릴때부터 컴퓨터를 좋아했다던데 "그렇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해 본격적으로 배운건 초등 4학년때부터다. 당시 컴퓨터학원이 많았다. 91년도에 정규 교과에 16비트 컴퓨터가 들어갔다. 집에 컴퓨터 있지는 않았다. 중학교때 구청 대표로 서울시 주최 컴퓨터 경진대회에 나가기도 했다. 컴퓨터를 무척 좋아했다. 아버지가 과학 관련 잡지를 사 왔었는데, 그 잡지 부록으로 컴퓨터 잡지가 있었다. "세상에 이런 게 있구나!" 했다. 그러다 4학년 때 컴퓨터 학원에 갔다. 당시는 동네마다 컴퓨터 학원이 있었다. 학원서 열심히 하면 게임을 시켜줬다. 이게 좋았다. 내 나이때 사람들은 대부분 게임을 시켜준다고 해서 컴퓨터랑 친해졌을 거다.(웃음)" -몇 학번이고 고등학교는 어디를 나왔나 "영영(00)학번이다. 고등학교는 한영외고를 나왔다. 내가 졸업(8회)할때 한영외고 3학년 300명중 4명만 공대를 갔다. 나도 그 중 한명이다. 원래 물리학을 좋아했다. 컴퓨터도 초등학교때부터 배웠고 재미있었다." -공대를 졸업했는데 과고를 안가고 외고를 갔다 "외고를 간 건 독일어를 배우고 싶어서였다. 초등학교와 중등, 고등학교 취미가 클래식 듣기였다. 어머님이 클래식을 좋아했다. 클래식 하면 독일 아닌가. 그래서 독일어에 꽂혔다. 그런데 정작 학과는 영어과를 갔다. 지금은 음악 취향이 바뀌었다. 클래식보다 월드 뮤직, 각 나라의 대표 음악을 좋아한다. 우리나라 K팝같은. 신혼여행을 터키로 갔는데, 그때 터키 유행가가 너무 좋았고, 그때부터 월드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됐다." -포항공대로 진학했는데... "내신이 안좋았다. 당시 포항공대가 내신을 안 봤다. 내신이 안좋을 수 밖에 없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때는 물리를 좋아했다. 외고 영어반에 갔는데, 외국에서 살다 온 학생들도 있고 다른 애들이 영어를 너무 잘했다. 다행이 내가 2학년때 방과후로 이과를 지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보충 수업이 생겼다. 처음엔 80명으로 시작했는데, 끝에는 4명만 남더라. 내가 그 중 한명이다 (웃음)."

2025.02.15 16:17방은주

타포, 2K 현관 비디오 도어벨 출시

티피링크 스마트홈 브랜드 타포는 2K 영상과 인공지능(AI) 기반 감지 기능을 갖춘 스마트 비디오 도어벨 '타포 D210'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타포 D210은 6천400mAh 충전식 배터리를 탑재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8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별도의 유선 전원 없이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300만 화소의 2K 영상과 160도 초광각 뷰를 지원한다. 현관 주변을 넓고 선명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고 기존 도어벨보다 더욱 강화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스포트라이트가 내장된 풀 컬러 나이트 비전 기능을 통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유지한다. AI 기반 감지 기술을 활용해 사람, 차량, 반려동물 자동으로 인식하고 알림을 전송한다. 양방향 오디오 기능을 지원해 방문자와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다. 외출 중에는 스마트폰을 통해 응대가 가능하다. 음성 메시지를 미리 저장해 직접 응답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동으로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스마트홈 연동 기능도 강화됐다. 삼성 스마트싱스,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와 연동해 음성 명령을 사용할 수 있다. 실내 차임벨을 제공해 최대 98dB의 강력한 알림음을 출력할 수 있다. 또한 IP65 등급의 방수·방진 설계를 적용해 실외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최대 512GB의 메모리 카드를 지원해 장기간 녹화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2025.02.15 13:55신영빈

[보안리더] 조영철 KISIA 회장 "보안전문가 경력관리 필요"

"보안 전문가 경력 관리 체계를 만들겠습니다. 신입사원이 어떤 과정을 거치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까지 오를 수 있다는 기준을 알리는 겁니다. 이렇게 CISO 역량을 키우고 정보보호 기업 스스로도 보안 수준을 높이면 국내 정보보호 산업이 국가전략산업으로 자리잡는데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조영철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은 최근 서울 송파구 협회에서 열린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첨단 산업으로 국가경쟁력을 끌어올리려면 정보보호 분야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지난해 2월 KISIA 17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서울대 제어계측학과 학·석사에 이어 서울대 전기공학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2000년 파이오링크를 설립해 대표를 맡고 있다. KISIA는 정보보호산업법에 의해 1998년 설립됐다. 조 회장이 대표인 파이오링크가 회장사, 소프트캠프가 수석부회장사다. 이를 포함해 311개 국내 정보보호 기업이 회원사로 활동 중이다. 아래는 조 회장과의 일문일답. -보안 전문가 경력 관리 체계가 왜 필요한가? 보안 전문가 경력 관리 체계는 정보보호 인력이 업계를 벗어나지 않고 기업에서 CISO 역할을 다하도록 경로를 알려주는 체계다. 조직의 정보보호 수준을 강화하려면 보안 전문가 경력 주기를 관리해야 한다. 이 일을 갓 시작한 사람부터 CISO까지 단계마다 경력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 지역별 CISO가 교류하며 성장할 수도 있다. 수도권과 달리 지방에 있는 기업에서 정보보호 인력은 교육 기회가 적다. KISIA는 기술 동향과 법·제도를 안내하고 직무 상담 등을 지원하겠다. -교육 프로그램과 아울러 인력 실태를 조사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산업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려면 직무 중심 인력 수급 현황을 제때 파악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KISIA는 지난해 '사이버 보안 인력 수급 실태 조사'를 국가 승인 통계로 개발했다. 정기적으로 인력 수급 현황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략을 보완할 것이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직무 교육을 하고, 인력 관리 방안을 실행하는 것은 물론이다. -정보보호 기업도 해커 공격을 받는다던데, 해법이 있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발표한 사이버 위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침해 사고는 1천887건으로 1년 전보다 48% 늘었다. 중소기업이 주로 피해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커가 개발 서버를 공격해 악성코드를 심는 경우가 많았다. 국내 많은 보안 기업 역시 일반 중소기업과 마찬가지로 정보보호에 투자해야 하지만 여력이 없다고 미루곤 했다. '스스로 잘하고 있다'고 인식하기도 했다. 이제 반성한다. 정보보호 기업은 고객 내부 서버를 제어하는 권한을 위임받기에 매우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된다. KISIA는 올해 정보보호자율보안협의체를 꾸리기로 했다. 김진수 트리니티소프트 대표가 협의체 의장을 맡는다. 보안 수칙을 제시하는 한편 우수 사례를 공유해 사회적 차원의 자율 보안을 확보할 것이다. -수출이 한국경제 화두다. 국내 정보보호 산업이 수출산업이 되려면? KISIA는 올해 정보보호 해외진출협의체를 새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운영하던 일본진출협의체를 해외진출협의체로 확대했다. 기업별로 어떻게 해외에 진출하면 좋을지 논의하고 기업 간 협력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같은 동남아시아에서 현지 우수 인력 양성 사업(SMTP)을 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된 협의체도 운영하고 있다. 해외에서 인증받으려는 국내 정보보호 기업은 한국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보호 산업 전시회 'RSAC'를 비롯한 해외 전시회에 KISIA가 한국공동관을 운영하므로 여기 참여해도 좋다. 정보보호 제품은 설계할 때부터 국제 표준을 준수해 만들어지기에 해외에서 경쟁력을 기본적으로 갖췄다고 생각한다.

2025.02.15 13:37유혜진

'전자빔 엑스레이' 쎄크, 증권신고서 제출

전자빔 기반 검사장비 전문기업 쎄크는 지난 1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쎄크는 2000년 설립된 검사·분석용 장비를 개발하는 검사 장비 전문 기업이다. 전자빔 발생 장치 기술 기반의 검사 장비 및 핵심 부품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반도체·배터리용 엑스레이 검사 장비를 제조 및 납품하고 있다.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선형가속기,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도 자체 생산하고 있으며 사업영역을 확장해 기술적 경쟁력을 갖춰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쎄크의 총 공모 주식수는 120만주로,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3천~1만5천원이다. 총 공모 규모는 156억~180억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약 1천134억원~1천309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3월 10~14일, 일반 청약은 3월 20~21일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으로, 쎄크는 시설투자 및 연구개발(R&D)에 주력한다. 내년 신규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며, 상장 후 올해 하반기부터 반기별로 투자해 양산 시설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종현 쎄크 대표이사는 "향후 배터리 소재 이물용 엑스레이 검사 장비, 항만 컨테이너 보안 검색 시스템 등으로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검사 장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5.02.15 12:38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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