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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핑거·밸리데이터,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연합전선 구축

iM뱅크(아이엠뱅크)는 핀테크 기업 핑거,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기업 밸리데이터와 함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유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공동 기술검증(PoC)에 나선다. 은행 예치금과 블록체인 발행량 간 실시간 대사 시스템 구축, 글로벌 표준 아키텍처 기반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및 양자내성(PQC) 기술 확보, 해외 시장 유통을 위한 글로벌 인프라 연결 등을 집중 검증할 계획이다. iM뱅크는 지급준비금 수탁, 준비금 증명을 담당하며 은행의 신뢰성과 규제 정합성을 아키텍처에 반영한다. 핑거는 국내 주요 은행의 스마트뱅킹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금융권 시스템과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잇는 개발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밸리데이터는 블록체인, 스테이블코인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발행, 유통 기술스택 설계와 국내외 규제 대응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PoC는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한 아키텍처 위에서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검증 환경 전반에 차세대 양자 컴퓨팅 위험에도 견딜 수 있는 보안 계층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iM뱅크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달러, 유로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결제, 송금 수단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은행이 직접 참여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 모델이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어 그 수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은행은 자산의 신뢰를, 기술 전문 기업은 투명한 검증을 각각 책임지는 신뢰 기반 파트너십 모델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8 09:28홍하나 기자

혜움, 15개 기관 참여 '알프레드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 주도

혜움(대표 옥형석)이 에이전틱 AI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는 표준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기업과 기관 15곳과 함께 '알프레드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를 주도한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에이전틱 AI가 실제 업무 환경에서 작동하기 위한 기술·데이터·보안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업 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핵심 목표는 실제 소상공인이 전문 인력 없이도 합리적 비용으로 경리·세무·급여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다.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시키는 것도 중장기 목표로 설정했다. 혜움이 주도하는 알프레드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에는 업스테이지, 연세대학교, 카이스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다우기술, 라온시큐어, 파수, 셀렉트스타 등 연구 기관 9곳이 참여한다. 또 기존 소상공인 실증 파트너인 IBK기업은행, 마이크로소프트 외에도 스마트푸드네트웍스, 뉴젠솔루션, 세무법인 혜움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산업별 주요 기관 총 15곳이 이번 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에이전틱 AI 서비스 설계와 실증을 함께 한다. 혜움은 이번 얼라이언스에서 에이전틱 AI 기술 개발부터 산업 실증까지 전체 흐름을 주도한다. 특히 모델 개발이나 연구 중심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실제 기업 환경에서 AI가 업무를 수행하는지를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세무·금융·의료·외식·그룹웨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파트너사와 동시 실증을 추진해 기술적 전문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번 얼라이언스로 확보한 기술과 실증 레퍼런스를 핵심 기반으로 삼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혜움은 120만 사업자를 대상으로 세무·재무 업무를 자율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알프레드'를 운영하며, 9년간 5000만 건의 세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독자 실행 엔진을 고도화해 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2월 중소벤처기업부 'OpenData × AI 챌린지' 1위를 기록하고, 정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에 업스테이지 컨소시엄 금융 영역 담당으로 참여하는 등 기술력을 입증했다. 옥형석 혜움 대표는 “국내에서는 얼라이언스를 통해 에이전틱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에서는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시장 진출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얼라이언스를 통해 검증된 기술을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AI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8 09:03백봉삼 기자

지니언스, 공공 조달 EDR 시장 7년 연속 1위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지니언스(대표 이동범)는 EDR(Endpoint Detection and Response) 공공 조달 시장에서 7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DR은 엔드포인트 위협 탐지 및 대응 솔루션으로, 엔드포인트(endpoint) 는 PC와 노트북, 서버, 업무용 단말기 등 네트워크에 연결된 사용자 기기를 뜻한다. 지니언스는 2025년 조달청 나라장터 기준 46% 점유율로 시장 1위를 수성했다. 2019년 EDR 시장 개화기부터 현재의 AI 보안 시대에 이르기까지 급변하는 사이버 위협 속에서도 굳건한 기술 리더십과 두터운 고객 신뢰를 입증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는 "지니언스는 국내 최초로 EDR을 개발한 이래 공공기관의 보안 가시성 확보와 지능형 위협 대응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국내외 제품 최초로 국가정보원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해 공공기관의 높은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했다"면서 "국가 행정망과 주요 기반 시설을 보호함으로써 국가 사이버 안보에도 적극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니언스의 EDR 솔루션은 중앙부처, 지자체, 금융권, 대형 제조사 등 까다로운 환경에서 75만대 이상의 에이전트에 실제 적용됐다. 200곳이 넘는 국내 최다 레퍼런스를 통해 검증된 안정성은 물론 단일 콘솔 기반의 통합 보안 플랫폼 역량을 앞세워 EDR 대표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회사는 진단했다. 회사는 "최근 앤트로픽의 AI 모델 '미토스(Mythos)'의 등장으로 지능형 AI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앤드포인트의 이상행위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의심 파일을 탐지해 내는 EDR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해 지고 있다"면서 "지니언스의 EDR 솔루션은 엔드포인트에서 발생하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위협을 탐지 및 분석하고 대응하는 보안 기술이다. 해킹 시도부터 파악해 대응할 수 있으며, 해킹 사고 이후에도 전체 행위를 확인할 수 있다. 머신러닝 엔진과 AI 기반 CTI서비스의 유기적 연동을 통해 알려지지 않은 악성코드까지 탐지하고 대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EDR과 함께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차세대 백신(AV, Anti-Virus)과 안티랜섬웨어(AR, Anti-Ransomware), 매체제어(Device Control) 기능을 통합한 지니언스의 통합 엔드포인트 보안 플랫폼 전략은 AI 시대의 가장 실전적인 해법"이라고 덧붙였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미토스(Mythos)와 같이 AI가 자율적으로 공격 시나리오를 설계하는 시대에는 '언제든 닥칠 수 있는 현실'이라는 전제하에 방어 체계를 재점검해야 한다'며 “지니언스는 7년 연속 공공 시장 1위를 달성한 EDR 기술력에 AI 기반 자동화 대응 체계를 접목해, 지능형 공격을 실시간으로 식별하고 즉각 차단하는 가장 진보된 엔드포인트 보안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8 08:09방은주 기자

나루씨큐리티 "AI 시대, 보안 패러다임 '침해 검증'으로 바꿔야"

나루씨큐리티는 23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침해대응 전문기업 플레인비트(대표 김진국)와 공동으로 '디펜더 서밋(Defender Summit)'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2년간 국내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수행한 침해평가(Compromise Assessment) 결과와 실전 인사이트를 공개했다. AI 시대 보안 패러다임을 '침해 검증'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화두도 던졌다. 공격 양상이 고도화·다변화하는 AI시대에는 기존 '방어' 중심 보안 체계를 넘어, 실제 침해 여부를 확인하고 검증하는 방향으로 보안의 출발점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제언이다. 이날 발표를 맡은 이재광 나루씨큐리티 위협대응센터장은 “기업은 여전히 '뚫릴 가능성'에만 집중하고 있는가, 아니면 '이미 침해되었는지'를 검증하고 있는가를 자문해야 한다”며 “많은 기업이 보안 체계를 잘 갖췄다고 자신하지만, 실제 침해평가를 진행해보면 내부에 침투한 공격자의 흔적이 발견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 나루씨큐리티가 지난 2년간 국내 다양한 업종의 기업을 대상으로(대기업 70%, 중소기업 30%) 침해평가를 실시한 결과, 전체 평가 기업의 25%에 해당하는 4곳 중 1곳에서 침해 흔적이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에서 공통적으로 보인 구조적 문제는 크게 세 가지다. ▲보안 솔루션의 고도화에도 불구하고 탐지되지 않는 사각지대 존재 ▲침해 가능성을 우려하면서도 이를 검증할 방법론 부재 ▲보안 담당자조차 실제 공격 경로와 과정에 대한 이해 부족 등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탐지와 대응 전반에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센터장은 특히 '보안 솔루션에 대한 과도한 신뢰'가 오히려 독이 되어 새로운 사각지대를 만들어 낸다고 진단했다. 다수의 보안 제품이 도입된 환경에서도 침해 사실이 장기간 탐지되지 않는 사례가 빈번하며, '보안이 잘 돼 있다'는 인식과 '실제 보안 수준' 사이에 괴리가 크다는 것이다. 그는 “대부분의 보안 체계가 '경계' 중심으로 설계돼 있지만, AI를 활용한 공격 환경에서 모든 경계를 완벽히 방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이제는 단순 예방에서 벗어나, 내부에 존재하는 사각지대를 명확히 정의하고, 공격자가 이미 들어와 있다는 전제하에 그들을 찾아내는 '능동적 침해 검증'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루씨큐리티는 실전 대응 방안으로 '구독형 침해평가 서비스'를 제시했다. 이 서비스는 이미 내부에 침투한 위협의 흔적과 정황을 추적해 실제 침해 여부를 검증하고, 보안 담당자가 자사 IT 환경을 보다 가시적이고, 구체적으로 파악해 실효성 있는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객관적 근거를 제공한다. 초기 이상 징후 식별부터 정밀 분석, 후속 대응까지 사이버 위협 대응 전 과정을 포괄하며, 비즈니스 연속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혁준 나루씨큐리티 대표는 “보안 서비스의 본질은 현장 담당자가 현재의 상황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다는 '효능감'을 갖게 만드는 데 있다”며 “단순히 기술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이 스스로 보안 공백을 식별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침해평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서밋에서 나루씨큐리티는 침해평가 경험을 토대로 ▲보안 사고 인식 전환의 필요성 ▲기업별 사각지대 유형 ▲침해 여부 검증을 위한 구체적 방법론 등 실무 중심의 해법을 제시했다.

2026.04.28 07:43방은주 기자

"안전한 토큰증권 서비스"...금보원-하나증권 MOU

금융보안원(원장 박상원)은 하나증권(대표 강성묵)과 안전한 토큰증권 플랫폼 조성을 위해 27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토큰증권(Security Token Offering)은 분산원장 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을 활용해 자본시장법상 증권을 디지털화(Digitalization)한 증권을 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토큰증권 관련 ▲보안성 향상을 위한 기술적 검토 및 자문 지원 ▲위협 대응 및 정책 연구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방안 모색 등 디지털자산 기반 금융혁신이 가속화될 수 있게 협력을 강화한다. 금융보안원은 하나증권을 대상으로 토큰증권 플랫폼 전반에 대한 보안성 점검 및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 검증을 수행, 안전한 토큰증권 서비스 환경 조성을 지원한다.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계약 거래 내용을 코드로 기록해 계약 조건 등이 충족되었을 때 계약을 자동으로 이행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하나증권은 금융보안원의 보안성 점검이 원활이 이뤄질 수 있게 토큰증권 인프라 제공 등 실증적 협력을 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토큰증권 플랫폼이 단순히 테스트 단계를 넘어,실제 서비스 운영을 위한 보안체계 점검과 안전성 확보가 본격적으로 요구되는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금보원은 설명했다. 아울러 금융권에서는 내년 2월 시행할 토큰증권 제도화에 발맞춰 토큰증권의 기능적 구현을 넘어 보안성을 고려한 설계 및 구현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토큰증권의 경우 분산원장이 금융 서비스의 기반 인프라로 처음 도입되는 사례로 분산원장 특성에 기반한 보안위협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안전한 분산원장의 설계 및 노드 운영, 스마트컨트랙트 보안, 지갑 및 개인키 관리 등 기존 전통 금융인프라와는 차별화된 요소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금융보안원 박상원 원장은 “자본시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성장하고 있는 토큰증권의 안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신뢰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금융권 디지털자산 관련 보안성 점검 등을 통한 안전한 디지털자산 활용 지원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2026.04.27 22:59방은주 기자

스패로우, '블랙햇 아시아 2026' 참가…공급망 보안 강화 제시

애플리케이션 보안 전문기업 스패로우(대표 장일수)는 21~24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보안 컨퍼런스인 'Black Hat Asia 2026(이하 블랙햇 아시아)'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스패로우는 이번 행사에서 AI 시대의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SW(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관리 체계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회사는 단독 부스를 운영, 자사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팅 통합 솔루션 '스패로우 엔터프라이즈(Sparrow Enterprise)'와 SBOM 공유 및 관리 플랫폼 '스패로우 시큐어허브(Sparrow SecureHub)' 등의 데모를 시연하며 아시아 고객 확대에 나섰다. 또 글로벌 규제 대응 목적으로 공급망 보안 체계를 구축한 스패로우의 실제 고객 사례도 공유했다. 스패로우는 기존 개발 환경에 스패로우의 보안 취약점 분석 도구를 연동해 개발 전 과정에 보안을 내재화하고, SBOM을 통해 SW 구성 요소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함으로써 공급망 전반의 보안 관리 기반을 마련한 실제 고객 사례도 소개했다. 특히 생성된 SBOM에 디지털 서명을 추가해 위변조 여부를 검증, 수요사와 공급사 간 신뢰를 확보한 부분이 글로벌 보안 전문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장일수 스패로우 대표는 “단순히 취약점 분석을 넘어 개발 전 과정에 보안을 내재화하는 통합 보안 체계가 아시아 시장에서도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스패로우는 그간 축적한 성공 사례와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 각국의 보안 규제에 빠르게 대응해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로 실질적인 SW 공급망 보안 환경을 갖출 수 있게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AI 확산으로 여러 측면에서 생산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보안 검증과 SW 공급망 리스크 관리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공격이 정교해지고 SW 공급망 위협이 확대되면서, 사이버 보안 패러다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 행정명령(EO 14028)과 유럽연합(EU)의 사이버복원력법(Cyber Resilience Act, CRA) 등 글로벌 보안 규제가 구체화되면서, SW 구성 요소에 대한 투명성 확보와 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Software Bill of Materials, 이하 SBOM) 제출이 기업의 필수 과제로 부상했다. 이에 스패로우는 '블랙햇 아시아'에서 SW 개발 전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취약점을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분석 및 관리하고, SBOM 무결성 검증과 안전한 공유로 공급망 보안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스패로우는 이번 행사 이후에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지속하며 아시아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오는 5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Vietnam–Asia DX Summit 2026' 참가로 아세안(ASEAN) 시장 접점을 확대한다. 또한 베트남·말레이시아 정부 기관 및 중국 자동차 IT 기업 공급 사례를 기반으로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2026.04.27 22:43방은주 기자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 평균 76.5점"...1442곳 조사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중앙부처·지자체·공기업 등 총 144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 결과, 54개 기관(6.6%)이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개인정보 관리 체계를 내실화하고 실행 중심의 보호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제11조의2에 따라 2024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제도다. 자체평가를 통해 공공기관의 법적 의무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전문가 평가단의 심층평가를 통해 기관의 개인정보 보호 노력과 성과를 종합 평가, 개인정보 안전 활용 가점과 유출 사건·사고 등을 비롯한 감점을 적용, 최종 점수를 산출한다. 평가 결과 총점 평균은 76.5점으로 집계됐다. B등급을 받은 기관이 342개(41.8%)로 가장 많았다. 유형별로는 공기업·준정부기관(평균 87.5점)의 개인정보 보호수준이 가장 우수했고, 기초자치단체(평균 73.2점)의 개인정보 보호수준이 가장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체평가는 법적 의무 이행 여부에 대한 40개 정량지표로 구성했다. 전체 기관 평균 이행률은 90.0%로 나타났다. ▲가명정보 처리 시 안전조치 ▲보안 프로그램 설치·운영 및 업데이트 지표 이행률이 높았던 반면 ▲개인영상정보 관리대장 기록·관리 ▲동의 시 주요내용 고지 및 명확화 지표는 이행률이 낮았다. 심층평가는 개인정보 중점 관리 업무를 중심으로 한 8개 지표로 구성됐다. 개인정보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기관의 성과와 노력도를 평가한다. 그 결과, '안전성 확보조치를 위한 노력' 지표의 평균 점수가 2.26점(5점 만점)으로 가장 낮았다. 내부관리계획 수립 시 기관장 승인 등 의사결정 프로세스 누락, 이행 여부 점검의 형식적 운영 등 관리 거버넌스 부재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가점 및 감점 평가에서는 신기술 환경에서의 '개인정보 안전 활용 사례'(가점 지표)와 '유출·처분 여부 및 허위 자료 제출 여부'(감점 지표) 등을 평가했다. 신기술 가점을 받은 기관이 평가 점수(가점 제외)도 높았다. 개인정보 관리 체계를 잘 갖춘 기관에서 신기술 환경에서의 개인정보의 안전한 활용을 위한 노력도 잘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유출·처분 감점을 받은 기관이 평가 점수(감점 제외)도 낮은 것으로 분석, 기관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과 사고 발생 가능성 사이에 관련성이 있음이 나타났다. 개인정보위는 평가 결과를 정부업무평가 등과 연계하고, 평가 결과 우수 기관 및 담당자에게 개인정보 보호의 날에 표창·포상을 수여하고 우수 사례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미흡 기관에 대해서는 개선권고를 발령하고 이행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개인정보위는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공공기관의 보호수준 향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평가에서 맞춤형 컨설팅에 참여한 기관은 90개 기관으로, 그 중 52.2%(47개)가 등급 상향을 달성했고 참여 기관 평균 점수도 전년 대비 9.6점 상승했다. 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이번 평가는 소중한 국민의 개인정보를 다루는 공공기관이 선제적으로 개인정보 보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도록 하고, 공공부문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라며 “우수기관의 선제적 예방 사례를 전 공공부문으로 확산하고, 필요 기관에는 집중 컨설팅을 제공하여 공공부문의 보호 수준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7 22:29방은주 기자

개보위 과징금, 상위 20건 중 절반이 10억 넘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로부터 지난해 100억 원이 넘는 과징금을 받은 기업은 2곳으로 집계됐다. 2024년 말 부과받은 쿠팡과 현대해상화재보험을 포함하면 10억 원이 넘는 과징금을 받은 기업도 10곳으로 나타났다. 27일 국제사이버보안인증협회(회장 공병철)가 개인정보위 공고문에 따라 집계·분석한 최근 2년간 개인정보위 과징금 및 과태료 상위순 20개 기업을 보면, SK텔레콤, 우리카드 등 기업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100억 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래 도표 참조) 가장 많은 과징금을 부과받은 SK텔레콤은 지난해 4월께 발생한 유심 해킹 사태로 1347억9100만 원의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 여기에 더해 과태료도 960만 원을 부과받았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법 제64조의 2에 따라 위반 사항이 발견될 경우 과징금을 부과한다. 이어 동법 제75조에 따른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에는 과태료를 부과한다. 과징금과 과태료를 같은 기준으로 동시에 적용할 수 없으며, 명확한 기준은 법령에 따라 나뉘지만 크게 사안의 중대성에 따라 과징금과 과태료 사항이 나뉜다. SK텔레콤에 이어 우리카드는 지난해 3월 말께 개인정보위로부터 134억5100만 원의 과징금을 맞았다. 앞서 우리카드는 가맹점주 7만4천여명의 개인정보를 동의도 받지 않고 마케팅에 활용한 사항이 적발돼 과징금을 물게 됐다. 10억 원 이상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기업은 높은 순으로 ▲메타 67억 원 ▲현대해상화재보험 61억9800만 원(과태료 102만 원) ▲카카오페이 59억6800만 원 ▲악사손해보험 27억1500만 원 ▲애플 24억500만 원(220만 원) ▲알리익스프레스 19억7800만 원(780만 원) ▲섹타나인 1477억7700만 원(720만 원) ▲SK스토아 14억3200만 원(300만 원) ▲비와이엔블랙야크 13억9100만 원 ▲쿠팡 13억1000만 원 등이다. 이 외에도 최근 2년간 과징금을 받은 기업 및 기관으로는 ▲테무 Whaleco Technology Limited 8억7900만 원(과태료 176만 원) ▲모두투어네트워크 7억4700만 원(과태료 102만 원) ▲월드코인 재단 7억2500만 원 ▲전북대학교 6억2300만 원(과태료 540만 원) ▲법무법인 로고스 5억2300만 원(과태료 690만 원) ▲동행복권 5억300만 원(과태료 480만 원) ▲엔에이치엔위투 5억300만 원(과태료 480만 원) ▲테무 Elementary Innovation Pte. Ltd. 4억 9000만 원 등이다. 공병철 정보보안인정협회장은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 등이 의무화됐고 과징금 부과 기준도 매출의 3%에서 10%로 상향 조정됐다"면서도 "그러나 ISMS-P 인증 심사를 받기 위한 기업들이 비용을 셀프로 지출하고 있으며, 인증 심사원도 심사에 따른 보수가 25년 전 금액과 똑같은 수준이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개인정보위가 확보한 과징금 재원을 바탕으로 이같은 인증을 국고에서 수행토록 하며, 인증 심사원 역시 국가에서 보수를 지급함으로써 심사의 투명성을 더욱 제고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처럼 명확한 재원 활용 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과징금 부과 기준의 상향도 정책적 명분을 얻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26.04.27 21:48김기찬 기자

신규 본인확인기관 심사 오른다...8월에 최종 지정

온라인 상에서 주민등록번호가 아닌 대체 수단을 통해 본인 여부를 확인해주는 본인확인기관에 대한 신규 지정 심사가 개시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7일 서면회의를 통해 '2026년도 신규 본인확인기관 지정 심사계획'을 보고하고, 심사일정과 절차를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본인확인기관은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온라인 상에서 주민등록번호가 아닌 인터넷개인식별번호(i-PIN), 휴대폰, 신용카드, 인증서 등 대체수단을 이용해 본인 여부를 확인해주는 기관이다. 현재 나이스평가정보, 농협카드, 우리은행 등 총 23곳이 본인확인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신규 신청 사업자는 5월부터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본인확인서비스 책임자에 대한 의견청취 등을 거쳐 8월 중 지정 여부를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방미통위는 공정하고 객관적 심사를 위해 정보보호, 법률, 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 15인 이내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신청 사업자는 87개 심사항목 중 21개 중요 심사항목과 2개 계량평가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고, 나머지 64개 항목에서 총점 1,000점 만점에 800점 이상을 받으면 본인확인기관으로 지정받을 수 있다. 다만 800점 미만이더라도 중요 심사 항목과 계량평가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으면 조건부 지정을 받을 수 있다. 방미통위가 조건부 지정을 의결하는 경우 해당 사업자는 정해진 기간 내에 조건을 이행해야 하며, 방미통위는 그 이행 여부를 확인한 후 지정서를 교부하게 된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본인확인서비스는 국민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다루는 만큼 보안성과 신뢰성을 최우선적으로 심사할 것”이라며 “혁신적인 기술력과 책임감을 갖춘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4.27 19:18박수형 기자

[ZD SW 투데이] 인포뱅크, '2026 그랜드-K 창업학교' 참가팀 모집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인포뱅크, '2026 그랜드-K 창업학교' 참가팀 모집 인포뱅크가 서울홍릉강소특구, 티비즈와 함께 바이오헬스 및 딥테크 분야 혁신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2026 그랜드-K(GRaND-K) 창업학교' 참여기업 60개 팀을 다음 달 8일까지 모집한다. 기술창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부터 창업 3년 미만 초기 기업까지 전주기 성장을 지원하는 투자 연계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60개 팀은 6주간 공통 교육을 통해 투자 유치 전략, 재무·회계, 해외 진출, IP 전략 등 창업 필수 역량을 강화한다. 특히 인포뱅크를 포함한 30여 개 투자기관이 직접 참여하는 1:1 전담 멘토링과 창업 경진대회를 통해 사업 모델을 고도화하고 실질적인 투자 유치에 나선다. ◆신세계아이앤씨, AI·드론 기반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 '그린 웨이브' 진행 신세계아이앤씨가 지난 25일 서울 노원구 수락산 일대에서 임직원 및 가족들과 함께 '그린 웨이브' 프로젝트 일환으로 자생종 씨앗 심기 활동을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AI·드론 기술 기반으로 생물다양성을 분석하고 생태계 교란식물을 제거한 뒤 자생종을 파종해 생태계 회복을 지원하는 환경 보전 활동이다. 환경재단 및 생태복원 스타트업 인베랩과 함께한다. 그린 웨이브는 프로젝트는 플로깅과 잡초 제거 같은 일회성 캠페인과 달리, 대상지 선정과 분석부터 파종 이후 변화 모니터링까지 약 1년에 걸쳐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대상지 선정 과정에선 드론 영상과 라이다 센서를 활용한 원격 탐사 모니터링, AI 기반 데이터 분석, 지상 조사를 통해 생태계 교란식물 분포 지역을 식별했다. ◆EDB, '데이터 브레이크스루 어워즈' 혁신상 수상 EDB가 'EDB 포스트그레스 AI'로 '2026 데이터 브레이크스루 어워즈'에서 올해의 데이터 관리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프로그램은 데이터 기술 시장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최우수 기업과 솔루션을 발굴하고 조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데이터 분석, AI, 데이터옵스, 인프라, 스토리지, 가시성, 실시간 인텔리전스 등 광범위한 분야를 아우른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글로벌 3500건 이상의 후보 추천이 접수됐으며 제품 카테고리와 지역 전반에 걸쳐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이 가운데 EDB 포스트그레스 AI는 혁신성, 성능, 사용 편의성, 기능성, 가치, 시장 영향력 등 다각적인 기준에 따라 종합 평가를 거쳐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쿠콘, 트래포트와 여행 플랫폼 결제·운영 자동화 맞손 쿠콘이 트래포트와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특화 결제 및 운영 자동화 솔루션 공동 개발에 나선다. 이번 협력은 쿠콘이 보유한 국내 90여 개 금융기관 전용망 기반 금융·결제 인프라와 트래포트의 글로벌 유통 시스템(GDS) 기반 트래블테크 역량을 결합해 OTA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 솔루션을 구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양사는 향후 ▲온라인 여행 플랫폼 대상 결제 솔루션 개발 ▲OTA 특화 운영·관리 자동화 솔루션 공동 개발 ▲실증 사업을 통한 제휴 기관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 하반기 공동 연구 개발에 착수해 기술 완성도와 시장 적합성을 검증하고 내년 상품화를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설 예정이다. ◆어라이즈 AI, LG유플러스 AI 컨택센터에 플랫폼 공급 어라이즈 AI가 국내 최대 규모 AI 기반 고객 서비스 운영 시스템인 LG유플러스 AI 컨택센터의 거대언어모델 운영관리(LLMOps) 고도화를 위해 '어라이즈 AX 플랫폼'을 도입했다. 완전 폐쇄망 환경에 구축돼 엄격한 엔터프라이즈 보안 요건을 충족하면서도 전국 17개 고객센터와 4000명 이상의 상담사에게 AI 옵저버빌리티를 제공한다. 프라이빗 LLM 등을 연동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모델을 운영하고 모든 데이터 처리는 사내 보안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도록 설계했다. 어라이즈 AX는 LG유플러스가 전국 규모의 실제 고객 상담을 처리하는 복잡한 AI 시스템을 운영·모니터링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활용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버티브-데우스, 고효율 데이터센터 인프라 설계 협력 버티브가 데이터센터 전문 컨설팅 기업 데우스와 지난 22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에서 증가하고 있는 고효율·고집적 데이터센터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데우스는 버티브 공인 데이터센터 컨설팅 파트너로도 공식 지정됐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고객이 데이터센터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강화된 기획·실행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버티브의 핵심 디지털 인프라 솔루션 포트폴리오와 데우스의 데이터센터 기획·설계·구축·운영 전문성을 결합해 복잡성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향후 거듭되는 컴퓨팅 세대의 변화에도 대응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솔로몬텍, 2026 AI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 선정 솔로몬텍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6년 AI 통합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AI 솔루션 적용이 필요한 수요기업이 단기간 내에 최적의 AI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정부가 바우처를 지급하고 공급기업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솔로몬텍이 이번 사업에서 선보이는 핵심 솔루션은 자체 개발한 AI 에이전트 포털 '인텔리코어'다. 인텔리코어는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챗봇을 넘어 조직의 데이터와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업무를 수행하는 차세대 AI 플랫폼이다.

2026.04.27 18:14한정호 기자

출범 20주년 AWS, 클라우드 넘어 AI로 '승부수'…서울서 미래 전략 공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출범 20주년을 맞아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중심 미래 전략을 제시하며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지난 20년간 글로벌 클라우드 생태계를 확장해온 AWS가 향후 20년은 AI 기반 실행형 플랫폼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AWS는 다음 달 20~21일 서울 코엑스에서 'AWS 서밋 서울 2026'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약 2만 5000명이 참석하는 국내 최대 AI·클라우드 컨퍼런스로 정부와 산업계 주요 인사, IT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 트렌드와 산업별 사례를 공유한다. 특히 AWS가 2006년 아마존 S3 출시로 클라우드 시대를 연 지 20주년, 2016년 서울 리전 개소 10주년을 맞는 해라는 점에서 이번 행사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AWS는 이번 서밋을 통해 지난 20년간의 혁신 여정을 조망하는 동시에, 에이전틱 AI가 이끌 미래 20년의 비전을 제시한다. 인터넷만 연결되면 누구나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AWS 철학을 바탕으로 스타트업부터 대기업, 공공 부문까지 국내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온 성과도 함께 공유한다. 행사는 '인더스트리 데이'와 'AI 데이'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날 기조연설에는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와 존 펠튼 AWS 최고재무관리자(CFO)가 나서 에이전틱 AI 시대 고객 혁신 전략을 발표한다. 이어 제이슨 베넷 AWS 글로벌 스타트업 부문 부사장이 AI 혁신의 미래를 제시한다. 국내 주요 기업 인사들도 무대에 오른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와 김환 CJ올리브영 최고기술책임자(CTO)가 AWS 기반 비즈니스 혁신 사례와 성장 전략을 발표한다. 오후에는 금융·리테일·제조·헬스케어·미디어 등 9개 산업별 트랙에서 50개 이상의 비즈니스 세션이 진행된다. 둘째 날 AI 데이에선 AWS 기술 리더들이 차세대 AI 개발 환경을 조망한다. 버너 보겔스 아마존 CTO를 비롯해 우스만 칼리드 AWS 서버리스 컴퓨팅 디렉터, 안종훈 아모레퍼시픽 전무, 신재현 우아한형제들 AWS 히어로, 김민태 AWS 커뮤니티 빌더, 윤석찬 AWS코리아 수석 테크 에반젤리스트 등이 기조연설자로 참여한다. 이후 50여 개 이상 기술 세션이 이어진다. 행사 기간 동안 운영되는 엑스포에선 18개 트랙, 120개 이상의 세션과 함께 60개 이상 파트너사가 참여해 다양한 데모를 선보인다. AWS 20주년 특별 부스와 함께 'AWS 포 인더스트리', '피지컬 AI 라운지' 등 체험형 공간도 마련된다. 대표적으로 아모레퍼시픽은 '뷰티 컨시어지'를 통해 아마존 베드록과 세이지메이커 기반 맞춤형 AI 서비스를 선보인다. 또 영상 편집 및 콘텐츠 분석 AI 솔루션 등 다양한 서비스가 공개된다. NC AI는 사진 한 장으로 커머스를 완성하는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시연한다. 이 외에도 카카오페이손해보험·업스테이지·SK텔레콤·SK쉴더스·센드버드·룰루메딕·비상 등 다양한 기업들이 산업별 데모를 통해 실제 적용 가능한 AI 활용 사례를 제시한다. 스타트업 존에선 인포플라·프렌들리AI·모빌린트·플렉스·메이아이·티오리·마플·네오사피엔스 등 8개 기업이 참여해 AI 추론 클라우드, 이상 탐지, 버추얼 콘텐츠, AI 보안 등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또 로아이·컨피그·뉴빌리티가 참여하는 피지컬 AI 라운지에선 AI와 물리 세계의 결합 사례를 체험할 수 있으며 디벨로퍼 라운지에선 차세대 개발 도구 '키로'를 통해 AI 기반 개발 환경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AWS 빌리지에선 AWS의 5대 핵심 기술 영역 데모도 제공된다. AWS 측은 "이번 서밋을 통해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한국 시장에서도 AI 기반 비즈니스 전환을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27 17:51한정호 기자

하사비스 "韓 반도체·로봇, AGI 핵심…삼성·SK하이닉스 만날 것"

"앞으로 5년 내 산업혁명보다 10배 더 강력하고 빠른 일반인공지능(AGI) 시대가 올 겁니다. 그 거대한 변화의 중심에서 한국이 전 세계 인류 문제를 해결하는 AI 강국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힘을 보태겠습니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27일 서울 포시즌즈 호텔에서 한국과 AI 기반 연구를 비롯한 인재 양성, 책임 있는 AI 활용을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하사비스 CEO는 AI가 인간 추론 영역과 과학적 발견 경계를 허물며 의학·생물학 등 전문 분야에서 놀라운 성능을 증명해 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알파폴드'와 사용자 추론 기반 '제미나이' 모델을 통해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과학 발전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하사비스 CEO는 향후 5년 내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갖춘 AGI가 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과거 산업혁명보다 10배 더 강력한 파급력을 10배 더 빠른 속도로 몰고 올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인류가 이 과정에서 기술적 도전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해결한다면 이전에 없던 '과학 황금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사비스 CEO는 한국이 보유한 반도체 인프라와 로보틱스 기술력이 AGI 시대 필수 동력이 될 것으로 봤다. 이에 정부뿐 아니라 민간 기업과도 협력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그는 오는 28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구글 딥마인드는 AI 안전·보안 분야에서도 한국과 협력한다. 그는 "한국은 2024년 AI 서울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안전 부문 선도 국가로 인정받았다"며 "우리와 국제적인 안전 표준을 정립하는 데 긴밀히 협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사비스 CEO는 생명과학과 기상 기후 등 여러 분야에서 AI 기반 연구를 한국과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내달 출범하는 국가과학AI연구센터 거점으로 AI 모델 개발과 데이터 활용 분야에서 실질적인 연구자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날 국내 인재들이 글로벌 수준 연구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글 딥마인드 인턴십 기회를 발굴하는 교육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구글 딥마인드는 한국 내 AI 캠퍼스를 설립하고 이를 국내 학계와 스타트업을 잇는 기술 생태계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10년 전 알파고가 AI시대의 막을 열었다면, 이제는 AI가 과학기술 난제를 풀고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오늘 체결한 협력은 한국이 'K-문샷' 중심으로 과학기술 분야 AI 혁신을 가속하는 동시에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 연구와 모범 사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7 17:33김미정 기자

아주대, 판교 '국방 AX 거점' 도전장…AI 생태계 키운다

아주대학교가 국방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한 '국방 AI 전환(AX) 거점' 사업 참여에 나서며 판교 중심 군·산·학 협력 생태계 구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년 이상 축적해온 국방 연구·교육 역량과 전국 단위 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실전형 AI 인재 양성과 기술 실증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목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아주대는 국방부가 추진하는 '군·산·학 협력센터(국방 AX 거점) 사업'에 판교 거점 주관기관으로 신청했다. 해당 사업은 국방 AI 전문인력 양성과 민·군 협력 기술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국가 주도 프로젝트다. 국방 AX 거점 사업은 용산·판교·대전·부산·양재 등 5대 거점을 중심으로 AI 개발 인프라, 데이터 활용 환경, 교육 체계를 통합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방부는 이를 통해 군 내부 수요와 민간 기술을 연결하고 실증 기반 AI 개발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학습 인프라, 데이터 안심존, 보안 기반 개발 환경(MLSecOps), 공동 연구 공간 등이 포함된다. 군 내부 보안망과 민간 연구 환경을 분리·연계하는 구조로 설계돼 국방 데이터 활용과 협업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특징이다. 판교 거점은 육군 중심 AX 실증을 담당하는 핵심 지역으로, 국내 주요 AI 기업과 연구기관이 밀집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민간 기술과 군 수요를 빠르게 연결할 수 있는 입지라는 점에서 사업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대는 이번 사업을 위해 AI 모델·데이터·플랫폼, 보안 등 다양한 분야 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 상황이다. 군 수요에 맞춰 협력 대상을 유연하게 확장하는 구조로 대형 AI 모델 기업부터 데이터 처리, 국방 특화 솔루션 기업까지 폭넓은 참여 기반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기술 개발과 실증, 인재 양성을 동시에 추진하는 개방형 국방 AI 생태계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 사업에서 교육·연구·실증을 통합한 전주기 AX 인재 양성 체계를 강조하고 있다. 정보통신대학원을 중심으로 AI, 사이버보안, IoT(피지컬 AI), 국방 ICT 융합 등 다학제 교육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노병희 아주대 정보통신대학원장은 "국방 AX 거점은 단순한 연구 시설이 아니라 교육과 실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통합 플랫폼이어야 한다"며 "군이 실제 필요로 하는 기술을 빠르게 구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주대, 전국 6개 거점 교육망 활용…'국방 AX' 조기 성과 정조준 아주대는 1999년부터 국방 ICT 융합 교육을 운영하며 약 3700명 이상의 석사급 인력을 배출했다. 재학생의 약 80%가 군인 및 군무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는 군 내부 네트워크와 직접 연결되는 강점으로 평가된다. 또 앞서 전국 군부대 내 6개 거점 교육센터를 운영하며 온·오프라인 병행 교육 체계를 구축한 점도 특징이다. 현장 접근성이 높은 교육 모델을 통해 군 인력의 실무 역량을 강화해왔다는 설명이다. 노 원장은 "이미 군 부대 내 교육 거점과 네트워크를 통해 실무 중심 교육을 활발히 운영해 왔다"며 "국방 AX 사업에서도 이러한 구조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 측면에서도 아주대는 국방 상호운용성 표준 관리, 전술 네트워크 연구, 군 네트워크 개선 등 다양한 국방 연구개발(R&D) 경험을 축적해왔다. 장위국방연구소와 국방 상호운용성 지원센터 등을 통해 국방 데이터와 시스템 구조에 대한 이해도를 확보한 상태다. 교육 방식에선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을 중심으로 실제 군 과제를 수행하는 구조를 내세우고 있다. 대학원생과 기업, 군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연구 결과를 실증까지 연결하는 방식이다. 업계에선 국방 AX 거점 사업이 단순 인재 양성을 넘어 국방 AI 생태계 구축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민간 AI 기술을 국방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보안, 운영 체계 전반의 혁신이 요구될 전망이다. 노 원장은 "AI는 이론보다 적용이 중요한 분야로, 실제 군 소요 기반 프로젝트를 통해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핵심"이라며 "우리는 학생·기업·군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방 AX 거점은 기술 개발뿐 아니라 인재·데이터·거버넌스를 모두 연결하는 국가 핵심 프로젝트"라며 "지속 가능한 군·산·학 협력 모델을 통해 실질적인 국방 AI 경쟁력 확보를 돕겠다"고 덧붙였다.

2026.04.27 17:32한정호 기자

"국영 은행도 인정"…IBK가 찜한 롯데이노베이트, 베트남서 금융 IT 판 키운다

베트남을 거점으로 동남아 금융 IT 시장 공략에 나선 롯데이노베이트가 레퍼런스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금융·유통 시스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규제 대응과 안정적 운영 역량을 동시에 입증하며 사업 영역을 빠르게 넓히는 모습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베트남 현지 법인을 통해 IBK기업은행의 데이터센터(DC), 재해복구(DR)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IBK 글로벌 시스템을 토대로 IT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고 데이터센터(DC)와 재해복구(DR) 체계를 설계·구축하는 프로젝트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 DXC 테크놀로지와 협력해 현지 규제와 금융 보안 요건을 반영한 표준 아키텍처를 설계한다. 구축은 단계별로 진행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시스템 구축과 통합 테스트를 거쳐 안정적인 운영 전환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초기 구축 단계부터 가용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모듈화 및 자동화 운영 체계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향후 서비스 확장과 디지털 전환 수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수주는 롯데이노베이트가 축적해 온 금융 IT 전문성과 현지화 역량, 운영 경험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롯데이노베이트 베트남 법인은 마트, 백화점, GRS, 면세점, 시네마, 호텔 등 베트남에 진출한 롯데그룹 계열사의 IT 시스템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 특히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등 대형 복합시설 운영을 통해 대규모 시스템 통합과 안정적 서비스 운영 역량을 쌓아왔다. 금융권 레퍼런스도 강점으로 꼽힌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베트남 최대 지점망을 보유한 국영 은행 아그리뱅크(Agribank)의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20년째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 하노이 지점, SGI서울보증 베트남 지점, IBK기업은행 하노이 지점 등 금융기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현지 규제 환경에 대응해 왔다. 증권 분야에서도 사업을 넓히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비엣캡 증권(VCI), 사이공-하노이 증권(SHS), NH투자증권 베트남(NHSV), 신한투자증권 베트남(SSV) 등에 증권 업무 시스템 '티솔루션(T-Solution)'을 구축하며 금융권 전반으로 IT 서비스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14일 아그리뱅크 부행장 레홍푹(Le Hong Phuc)과 만나 베트남 금융 IT 시장 동향과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양사는 20년간 이어온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디지털 뱅킹 고도화, 클라우드 전환, AI 고객 서비스 등 차세대 금융 인프라 구축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금융 분야 레퍼런스를 확대하는 한편 유통·제조 등 주요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베트남을 동남아 사업 거점으로 삼아 디지털 전환(DX) 사업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롯데이노베이트 베트남 법인장은 "이번 수주는 당사의 금융 IT 역량과 현지 사업 경험이 결합된 경쟁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최고 수준의 보안성과 안정성을 갖춘 디지털 인프라를 통해 IBK기업은행 베트남 법인의 성공적인 출범과 지속적인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7 17:07장유미 기자

엘리스그룹, 정부 AI∙클라우드 바우처 공급기업 선정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6 AX 원스톱 바우처 지원사업'과 '2026년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연이어 선정되며 AX(AI Transformation)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선정은 엘리스그룹의 AI 인프라 기술력과 AI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정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다. 수요기업이 직접 공급기업을 선택해 운영되는 바우처 사업 특성상, 엘리스그룹은 핵심 제품군을 앞세워 실질적인 AX 성과를 원하는 기업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엘리스그룹은 이번 사업을 통해 AI 특화 클라우드 솔루션 '엘리스클라우드'의 핵심 제품을 공급한다. 먼저 'ECI(Elice Cloud Infrastructure)'는 가상화 기술로 고성능 GPU, NPU 자원을 최적화해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인프라 플랫폼이다. 대규모 AI 클러스터에서도 안정적인 구동이 가능하다. '엘리스AI클라우드 ML API'는 별도 환경 구축 없이도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AI 모델을 배포∙실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엘리스그룹은 AI 인프라 공급은 물론, SaaS 개발·배포 단계에서의 인프라 사용비와 운영비 배분부터 사업 종료 이후 솔루션의 AX 확장까지 이어지는 장기 파트너십을 수요기업과 함께 설계한다. 또 CSAP IaaS와 ISO 27001·27701 인증을 확보하고 기관 단위로 네트워크·스토리지를 완전 분리한 '엘리스클라우드'를 통해, 의료·국방·금융 등 민감 데이터를 다루는 RAG 기반 SaaS도 안심하고 운영할 수 있는 고보안 환경을 제공한다. AX 원스톱 바우처 사업은 AI 모델 개발부터 클라우드, 데이터 활용까지 통합 지원하는 사업으로 과제당 최대 13억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진다. 또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을 통해 엘리스클라우드를 도입하는 수요기업은 전체 이용료의 20%만 부담하게 돼, 중소·벤처기업들의 AI 도입 문턱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이번 공급기업 선정은 비용과 기술적 진입 장벽으로 AX 도입을 주저했던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에게 엘리스클라우드의 안정적인 AI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5200개 이상 고객기관이 사용하며 운영 역량과 안정적인 기술력이 검증된 엘리스클라우드 핵심 제품군을 바탕으로 수요기업의 성공적인 AX를 주도하고, 국내 AI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엘리스클라우드 도입을 희망하는 'AX 원스톱 바우처' 수요기업은 NIPA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 마감은 5월 7일이다.

2026.04.27 15:54백봉삼 기자

"SQL 몰라도 매출 분석"…오라클·구글, 엔터프라이즈 AI 공략 본격화

오라클이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에 인공지능(AI)을 직접 결합하는 '데이터베이스 중심 AI' 전략을 본격화한다. 자연어 기반 데이터 접근을 전면에 내세워 기업 데이터 활용 장벽을 낮추고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AI 적용을 가속하겠다는 구상이다. 오라클은 구글 클라우드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용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 에이전트'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솔루션은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구글 클라우드' 환경에서 자연어로 데이터를 조회·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력은 SQL 등 전문 쿼리 없이도 기업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이 일로 사용자는 자연어로 질문을 입력해 매출 추세 분석, 가격 전략 도출, 영업 우선순위 설정 등 의사결정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즉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데이터 이동이나 복제 없이 기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내에서 분석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오라클은 이번에 AI 적용 지점을 애플리케이션이 아닌 데이터베이스 계층으로 끌어내렸다는 점을 핵심으로 제시했다. 민감 데이터 외부 유출 없이 AI를 적용하고 보안·거버넌스를 유지한 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제미나이 기반 에이전트 플랫폼과 결합해 기업 데이터의 실질적 활용도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양사 협력은 멀티클라우드 전략 강화로도 이어진다.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구글 클라우드는 실시간 데이터 마이그레이션(OCI 골든게이트), 빅쿼리 연동 레이크하우스, 글로벌 리전 확대 등을 통해 데이터 이동을 최소화하고 분석 속도를 높이는 구조를 갖췄다. 실제 글로벌 결제 기업 월드라인은 해당 서비스를 활용해 결제 플랫폼을 현대화하고 저지연·고처리량 환경을 구현했다. 금융·통신 등 실시간 데이터 처리 산업에서 멀티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전략이 확산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네이선 토머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제품 관리 수석부사장은 "AI가 데이터베이스 계층에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에 직접 적용돼 민감한 데이터를 노출하거나 복잡성을 가중시키지 않고도 정확도를 높이고 통제력을 강화하며 모델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데이터에 기반한 에이전틱 AI를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7 14:48장유미 기자

케이뱅크, 리플과 해외송금 기술검증 진행

케이뱅크가 리플(Ripple)과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기술검증을 진행 중이다. 27일 케이뱅크는 현재 리플과 해외송금 관련 2차 기술검증(PoC)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 계좌 및 내부 시스템을 가상으로 연계해 해외 송금 안정성을 검증 중인 것이다. 아랍에미레이트(UAE)와 태국 등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온체인 송금 방식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부연이다. 특히 2차 검증에서는 리플 디지털 월렛 '팰리세이드(Palisade)'를 활용해 최적의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앞서 진행된 1차 검증에서는 자체 개발 방식으로 월렛을 구현, 별도 앱 기반 송금 구조를 검증했다. 케이뱅크 측은 "자체 개발 방식은 은행 환경에 맞춰 유연한 설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키관리시스템 구축과 자금세탁방지(AML), 해외제재 준수(OFAC), 국제 보안 인증 획득 등 규제 대응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며 "리플 디지털 월렛은 암호키 보호 장치(HSM)와 다중 승인 구조 등 보안 체계를 이미 갖춰 빠른 도입과 확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향후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제화에 대비해 해외송금 등 다양한 활용 방안에 대한 기술 검증을 지속할 계획이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이번 협력은 케이뱅크의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오나 머레이 리플 APAC 총괄은 “한국 디지털 뱅킹의 기준을 정립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이끌어온 케이뱅크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6.04.27 13:56손희연 기자

포필러스, 글로벌 VC 투자유치…'웹3 종합 솔루션' 도약 나선다

블록체인 리서치 기업 포필러스가 글로벌 벤처캐피탈(VC)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리서치·컨설팅·인프라를 아우르는 종합 웹3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에 나선다. 포필러스는 27일 서울 서초구 에피소드강남262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판테라(Pantera)와 퍼더벤처스(Further Ventures)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이며, 두 VC 모두 지분 투자 방식으로 참여했다. 2023년 설립된 포필러스는 블록체인 리서치 기업으로, 글로벌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시장 현황과 전망, 규제 등 분석 리포트를 제공해왔다. 이번 투자로 포필러스는 기업가치 약 300억원을 인정받았다. 김남웅 포필러스 대표는 “300억원이라는 기업가치 책정은 향후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며 “글로벌 톱티어 가상자산 V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판테라는 2003년 설립된 기관 대상 가상자산 VC로, 운용자산(AUM)은 5조원 이상이다. 퍼더벤처스는 아부다비 국부펀드 ADQ 지원을 받는 글로벌 VC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프렝클린비 판테라캐피탈 제너럴파트너는 "포필러스가 다국어로 발간하는 리서치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적 신뢰도의 기준이 되는 동시에 지역 간 정보의 불균형 해소에 큰 기여를 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구축 중인 기술 인프라는 온체인 생태계 확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투자를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리서치 중심에서 인프라·컨설팅 사업으로 확장 포필러스는 시리즈A 투자 유치를 계기로 스테이킹 인프라 제공, 컨설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시아 기업, 기관이 글로벌 웹3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스테이킹 인프라는 보안성과 안정성, 확장성을 갖춘 환경에서 기관의 스테이킹 기반 상품 설계와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관련 인력을 충원했으며, SOC 1·2와 ISO 인증 취득을 추진 중이다. 아시아 기업의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진출과 전통 금융권 웹3 사업 확장도 지원한다. 김 대표는 “포필러스가 보유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업이 실제 웹3 프로덕트를 구축할 수 있는 파트너와 연결하는 것이 우리 역할”이라며 “제너럴리스트로서 기업 간 연결과 함께 청사진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리서치 사업도 고도화한다. 리서치 영역을 크립토, 아시아, 기관, 투자, 기술 등 5개 분야로 세분화해 정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포필러스는 향후 국내 가상자산 제도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디지털자산기본법이 통과될 경우 기관, 기업의 웹3 시장 진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에서도 조만간 디지털자산기본법이 통과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미 여러 기관이 가상자산 시장 진출을 위한 PoC(개념검증)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기관이 웹3 프로덕트를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4.27 13:36홍하나 기자

MS, 윈도11 '강제 업데이트' 정책 바꾼다

회의나 경기 도중 갑작스럽게 진행되던 윈도 업데이트로 인한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최근 공개한 윈도 업데이트 정책 변경을 통해, 사용자 불만이 컸던 '강제 업데이트' 문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기능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엔가젯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사용자에게 업데이트 시점에 대한 더 많은 제어 권한을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옵션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윈도11에서는 업데이트 일시 중지를 선택할 경우 최대 35일 동안만 업데이트를 미룰 수 있었다. 또 업데이트를 미룰 수 있는 횟수도 제한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정책 변경으로 사용자는 35일 유예 기간이 끝날 때마다 이를 반복 갱신할 수 있게 됐다. 사실상 업데이트를 무기한 연기하는 것이 가능해진 셈이다. 다만 대부분의 업데이트가 보안과 직결되는 만큼, 사용자는 결국 업데이트를 설치해야 한다. MS는 이번 조치에 대해 “시기적으로 부적절한 업데이트로 인한 불편과, 업데이트 시점을 스스로 제어할 수 없다는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업데이트를 설치하지 않고도 시스템을 종료하거나 재시작할 수 있는 옵션도 추가됐다. 이는 기존처럼 업데이트를 강제 적용한 뒤 종료되던 방식에서 벗어나 사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현재 해당 기능은 윈도 인사이더 프로그램 개발 채널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먼저 제공되고 있으며, 테스트를 거쳐 향후 일반 사용자에게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2026.04.27 13:0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챗GPT 에듀' 리셀러 권한 얻은 삼성·LG…오픈AI 파트너십 경쟁 확대

삼성SDS와 LG CNS가 오픈AI 파트너십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시장 경쟁을 펼친다. '챗GPT 에듀'를 앞세워 기업용 생성형 AI 사업에서 쌓은 경험을 교육기관까지 확장하고 AI 전환(AX) 영역을 넓히는 동시에, 안전한 AI 활용 환경 구축을 가속하는 모습이다. 삼성SDS는 오픈AI와 협력을 확대해 교육기관 대상 챗GPT 에듀 리셀러 권한을 추가로 확보하고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LG CNS도 해당 리셀러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며 교육 AX 시장 진출에 나섰다. 기업용 '챗GPT 엔터프라이즈' 사업에 이어 교육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챗GPT 에듀는 학교와 연구기관 등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생성형 AI 서비스다. 사용자 간 대화와 입력 데이터가 AI 학습에 활용되지 않도록 설계돼 보안성과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강의자료 생성, 연구 데이터 정리, 맞춤형 튜터링 등 교육·연구 전반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해외에선 애리조나주립대, 캘리포니아주립대, 하버드대 등이 활용 중이다. 삼성SDS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교육·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도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약 9만 명의 학생과 교수, 교직원을 보유한 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를 대상으로 개념검증(PoC)을 진행하며 실제 도입을 추진 중이다. 기업용 AI 사업에서 확보한 경험도 교육 시장에 접목한다. AI 컨설팅부터 개발·운영, 클라우드·보안까지 통합 지원하는 '원팀' 체계를 기반으로 전략 수립부터 도입·확산·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엔드투엔드 AX 체계를 구축 중이다. 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은 "챗GPT 에듀를 통해 교육 현장에서 보다 안전하게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사용자 경험 또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픈AI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단순한 리셀러를 넘어 기업 AI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확산·지원하는 AX 파트너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 CNS는 챗GPT 에듀를 활용한 교육 AX 생태계 구축에 집중한다. 수도권 주요 대학을 대상으로 서비스 소개 투어와 AI 교육 세미나를 진행하고 향후 오픈AI와 협력해 교육 커리큘럼 개발과 해커톤 운영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육 현장에서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특히 '오픈AI 론치 센터'를 중심으로 AI 엔지니어와 아키텍트, 컨설턴트가 참여하는 전담 조직을 운영하며 도입 컨설팅과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공급하며 확보한 경험을 교육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업계에선 이번 협력을 두고 생성형 AI 경쟁이 기업을 넘어 교육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신호로 보고 있다. 데이터 보안과 사용자 보호가 중요한 교육 환경 특성상 엔터프라이즈급 보안과 운영 역량을 갖춘 사업자가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챗GPT 파트너십을 중심으로 삼성SDS와 LG CNS의 경쟁 양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은 "챗GPT 엔터프라이즈 사업을 통해 고객 적용 사례를 빠르게 확대하며 성과를 쌓아온 가운데, 이번 챗GPT 에듀 리셀러 계약까지 체결하며 교육 AX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과 교육기관이 AI를 활용해 학습과 연구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7 11:40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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