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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삼성SDS "AI 풀스택·파트너십 확대…신뢰받는 AX 파트너로 도약"

삼성SDS가 인공지능(AI) 전 영역을 아우르는 'AI 풀스택' 전략을 앞세워 기업의 AI 전환(AX)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인프라부터 플랫폼·솔루션·운영까지 전 단계를 통합 지원하는 구조를 통해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실제 업무 혁신과 성과 창출을 이끈다는 목표다. 한상원 삼성SDS MSP사업팀 상무는 17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삼성SDS 인더스트리 데이'에서 "AI가 단순한 생산성 도구를 넘어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며 "우리는 AI 풀스택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AX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제조·유통·서비스 산업을 중심으로 AX 전략과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삼성SDS뿐만 아니라 글로벌 파트너사인 액센츄어, 팔란티어, PTC 등이 참여해 산업별 AI 적용 방향과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삼성SDS는 AI 확산 흐름이 단순 자동화 단계를 넘어 에이전틱 AI 중심으로 진화 중이라고 진단했다. 기존에는 AI가 반복 업무를 지원하는 비서 역할에 머물렀다면, 현재는 협업 동료 수준으로 발전했고 향후에는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자율형 AI 에이전트로 진화한다는 설명이다. 기업 업무 환경에서도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과거에는 사람이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 실행까지 직접 수행했지만 현재는 업무 흐름 전반에 AI가 개입하는 'AI 인 더 루프' 구조가 자리잡고 있다. 또 앞으로는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력해 의사결정을 수행할 때 사람도 개입·검증하는 '휴먼 인 더 루프' 구조로 발전할 전망이다. 한 상무는 "AI는 더 이상 도구가 아니라 업무를 수행하는 주체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기업 데이터, 업무 시스템, 보안까지 통합적으로 고려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이러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AI 인프라·플랫폼·솔루션을 통합한 AI 풀스택 체계를 구축해왔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고성능 클라우드 인프라와 기업 내부 데이터를 연결하는 AI 플랫폼, 업무 자동화 및 협업 솔루션을 결합해 기업 전반의 AX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대표 솔루션으로는 협업용 '브리티 코파일럿', 업무 자동화 '브리티 오토메이션' 등이 있다. 여기에 SAP, 워크데이, 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솔루션과 연계한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통해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AI 플랫폼 측면에선 자체 개발한 '패브릭스'를 중심으로 거대언어모델(LLM)과 기업 내부 데이터, 업무 시스템을 연결한다. 또 API 허브 'SIIS'에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능을 추가해 AI 에이전트가 기존 레거시 시스템과 안전하게 연동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 AI 생태계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삼성SDS는 오픈AI와 국내 최초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리셀러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업 도입을 확산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제미나이' 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도 준비 중이다. 앤트로픽과의 협력도 추진하며 멀티 AI 생태계를 확대 중이다. AI 인프라 측면에선 자체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기반으로 고보안·고가용성 환경을 제공한다. 엔비디아 B300 GPU를 도입했으며 오는 7월에는 국산 AI 반도체 기업인 퓨리오사AI와 클라우드형 신경망처리장치(NPUaaS)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동시에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와도 협력해 고객 환경에 맞는 인프라를 제공한다. 삼성SDS는 단순 구축을 넘어 전략 수립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AI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컨설팅 단계에서 과제 정의와 적용 가능성 검증을 수행하고 구축 단계에선 업종 특화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있다. 나아가 운영 단계에선 AI 운영관리와 거버넌스를 통해 안정성 확보를 돕고 있다. 실제 적용 사례도 공개됐다. 삼성SDS가 지원한 정비 분야에선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진단부터 부품 주문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했다. 마케팅 분야에선 멀티 에이전트를 통해 데이터 분석과 시장 조사 업무를 자동화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였다. 디자인 업무에서도 이미지 생성과 검수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을 개선했다. 삼성SDS는 내부적으로도 AI를 전사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플랫폼·프로세스·피플(3P) 관점에서 AX를 추진한 결과, 임직원 생산성이 15% 이상 향상되고 다수 직원이 AI 기반 업무를 수행하는 환경을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상무는 "AI 풀스택 전략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기업이 실제 업무에서 AI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성공적인 AX 여정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4.17 10:59한정호 기자

미국 정부, 앤트로픽 '미토스 충격'에 AI 정책 급선회

미국 연방정부의 인공지능(AI) 정책이 '미토스 충격' 이후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백악관이 제재했던 앤트로픽 모델의 재도입을 검토하는 동시에 앤트로픽의 공백을 메우려던 구글은 기밀 업무용 계약 협의까지 확대하며 미국 정부의 AI 공급망 지형이 복잡한 변곡점에 접어들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그레고리 바바시아 백악관 관리예산국(OMB) 최고정보책임자(CIO)가 최근 전쟁부(국방부)·재무부·상무부·국토안보부·법무부·국무부 등 주요 부처에 이메일을 보내 앤트로픽의 '클로드 미토스' 모델을 정부 기관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접속 확정 여부와 도입 시기·방법 등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바바시아 CIO는 해당 이메일에서 "모델 제공업체와 업계 파트너, 정보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수정 버전을 정부 기관에 제공하기 전 적절한 보안 규정과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토스는 앤트로픽이 이달 초 발표한 신규 모델로, 전문가 수준의 보안 취약점 탐지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앤트로픽은 발표 당시 이 모델의 파급력을 고려해 일반 공개를 유보하고 주요 기술·금융 기업에 선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각국 정부와 금융 당국이 긴급회의를 여는 등 파장이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침에 따라 앤트로픽 모델 사용을 중단했던 재무부마저 미토스 접속 권한 확보를 위한 협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정부 전반의 기조 전환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앤트로픽이 재도입 국면을 맞는 사이 구글은 전쟁부와 기밀 업무용 AI 계약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전쟁부는 군사 등 기밀 업무에 구글의 '제미나이'를 '모든 합법적 용도'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협의 과정에서 구글은 대규모 감시와 인간의 감독 없는 자율 살상 무기에 AI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조항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조건은 앤트로픽이 지난 2월 전쟁부에 요구했다가 '공급망 위험' 기업으로 지정되고 소송까지 이어진 내용이다. 그러나 오픈AI가 동일한 조건을 유지한 채 전쟁부와 계약을 맺으면서 구글도 같은 방식으로 협상 테이블에 오를 수 있게 됐다. 계약이 성사되면 전쟁부는 챗GPT와 제미나이를 기밀 업무에 동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구글의 이번 행보는 2018년 드론 표적 분석 프로젝트인 '메이븐'에서 직원 반발로 발을 뺀 이후 군사 부문과 거리를 뒀던 과거와 대비된다. 구글은 지난해 2월 AI를 무기·감시에 사용할 수 없다는 원칙 조항을 삭제하고 공공 부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전담 조직인 '구글 공공부문'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60억 달러(약 8조80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목표로 삼고 있다. 구글은 지난달 이미 비기밀 업무용 전쟁부 AI 플랫폼 'GenAI.mil'에 자사 에이전트 도구를 도입했다. 이에 대해 에밀 마이클 전쟁부 연구공학 담당 차관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밀·극비 업무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7 10:57이나연 기자

'해킹 AI' 논란 의식했나…'미토스 파장' 앤트로픽, 오퍼스 4.7 공개

앤트로픽이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미토스'로 전 세계적인 보안 우려를 촉발한 가운데 후속 모델을 통해 사이버 위협 능력을 의도적으로 낮추는 전략에 나섰다. 고성능 경쟁 속에서 안전성 통제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앤트로픽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기존 '클로드 오퍼스 4.6'의 개선 모델인 '클로드 오퍼스 4.7(Claude Opus 4.7)'을 공개했다. 일반에 공개된 모델 가운데 최상위 성능을 갖춘 제품으로, 고난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멀티모달 업무 수행 능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오퍼스 4.7은 복잡한 코딩 작업을 장시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결과를 자체 검증하는 능력이 향상됐다. 지시 이행 능력도 개선돼 기존보다 프롬프트를 더 엄격하게 해석하고 수행하는 특성을 보인다. 이와 함께 파일 기반 메모리 활용 능력이 강화되면서 여러 작업 세션에 걸친 맥락 유지도 가능해졌다. 멀티모달 기능도 고도화됐다. 최대 2576픽셀 수준의 고해상도 이미지 처리를 지원해 복잡한 도표 분석이나 스크린샷 기반 업무 등 정밀 시각 작업 활용도가 확대됐다.성능 지표에서도 개선이 확인된다.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평가하는 'SWE-벤치 프로'와 'SWE-벤치 베리파이드'에서 각각 64.3%, 87.6%를 기록하며 공개된 AI 모델 중 최고 수준 성능을 나타냈다. 금융 분석 평가인 '파이낸스 에이전트 v1.1'에서도 64.4% 점수를 기록해 전작과 주요 경쟁 모델을 웃돌았다. 다만 대부분 지표에서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Claude Mythos Preview)'에는 못 미치는 성능을 보였다. 앤트로픽도 "가장 강력한 모델인 미토스 프리뷰 대비 기능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가격은 기존과 동일하다. 입력 토큰 100만 개당 5달러, 출력 토큰 100만 개당 25달러로 오퍼스 4.6과 같은 수준이다. 이번 모델의 핵심은 성능보다 '위험 통제'에 있다. 오퍼스 4.7은 사이버 특화 모델이 아니며 미토스 프리뷰보다 보안 관련 역량이 낮도록 설계됐다. 학습 과정에서도 해당 능력을 의도적으로 축소하는 실험이 병행됐다. 이와 함께 해킹 등 고위험 사이버 보안 요청을 자동으로 탐지·차단하는 안전장치가 적용됐다. 이는 앤트로픽이 최근 제시한 보안 프레임워크의 첫 실제 적용 사례로, 고성능 모델 공개 전 리스크를 검증하기 위한 단계로 해석된다. 일반 이용자 접근이 가능한 최고 성능 모델은 오퍼스 4.7이지만, 미토스 프리뷰는 현재 사이버 방어 전문가와 핵심 인프라 파트너를 대상으로만 제한 제공되고 있다. 보안 리스크를 고려한 조치다. 대신 '사이버 검증 프로그램'을 통해 보안 전문가들은 취약점 연구나 침투 테스트 등 정당한 목적에 한해 오퍼스 4.7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미토스 모델이 촉발한 파장은 적지 않다. 앤트로픽이 이 모델의 강력한 취약점 탐지 능력을 공개하자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와 금융당국이 긴급 대응 논의에 나섰다. 미국 재무부는 한때 앤트로픽 서비스 사용 중단을 검토한 뒤 미토스 접근 권한 확보를 위한 협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AI 모델이 국가 안보 이슈로 확산되면서 기술 기업의 자율 통제와 정부 규제 논의가 동시에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이와 별개로 클로드 서비스는 최근 반복된 접속 장애로 안정성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이용자 증가와 신규 기능 확산에 따른 인프라 부담이 원인으로 지목되며 고성능 모델 경쟁이 심화될수록 서비스 품질 관리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앤트로픽은 오퍼스 4.7을 '시험' 성격의 모델로 규정했다. 실제 환경에서 안전장치의 효과를 검증하고, 향후 미토스급 모델의 범용 공개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미다. 앤트로픽은 "정부는 AI 모델과 관련한 국가 안보 위협을 평가하고 완화해야 한다"며 "우리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지방·주·연방 정부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2026.04.17 10:23장유미 기자

삼성전자, 미국서 가전 기술 세미나 개최... AI 기반 기술 시연

삼성전자가 현지시간 15일부터 이틀간 미국에서 가전 기술 세미나 '더 브리프 뉴욕'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뉴저지주 잉글우드 클리프스에 위치한 CEC(Connected Experience Center) 쇼룸에서 현지 미디어와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가사 노동의 부담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AI 가전 기반의 '홈 컴패니언'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냉장고와 오븐, 로봇청소기에 탑재된 AI 기반의 인식 기술을 통해 일상생활에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는 사례를 시연했다. 2026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내부 카메라를 통해 식재료의 입출고를 실시간으로 인식하는 'AI 비전' 기능을 갖췄다. 신선식품이나 가공식품뿐 아니라 용기의 라벨까지 인식해 '푸드리스트'에 자동 저장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어디서나 냉장고 내 식재료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불필요한 식재료 중복 구매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비스포크 AI 오븐'은 사용자 개입을 최소화하면서도 조리 완성도를 높이는 'AI 프로 쿠킹' 기능을 지원한다. 이 기능은 내부 카메라를 기반으로 식재료를 인식해 최적의 조리값을 제안하며, 조리 과정에서 식재료의 색상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필요시 스마트싱스로 사용자에게 알림을 제공해 음식이 타는 것을 방지한다. 또 조리 과정을 타임랩스 영상으로 제작하고 소셜 미디어에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고도화된 AI 기반 인식 기술을 청소 영역에도 적용해 청소 성능과 사용자 편의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울트라' 로봇청소기는 RGB 카메라 센서와 적외선 LED를 결합해 기존에 감지하기 어려웠던 투명한 액체까지 회피하거나 집중 청소할 수 있다. 북미 주거·식문화 맞춤형 냉장고 라인업으로 현지 공략 삼성전자는 대용량 식재료 보관과 위생, 공간 효율을 중시하는 북미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신규 냉장고 라인업들도 대거 선보였다. ▲외관은 유지하면서도 내부 보관 공간은 한층 확대한 '스페이스 맥스' ▲대용량의 물을 자동으로 채워주는 '오토 필 정수기' ▲디스펜서를 쇼케이스 안쪽에 배치한 '베버리지 센터' ▲각진 큐브 아이스, 위스키볼 아이스 등 6가지 종류의 얼음을 제공하는 '아이스 메이커' 등 대표적인 특장점을 소개했다. 또한 좌우 4mm의 간격만 있어도 빌트인처럼 빈틈없이 딱 맞게 설치할 수 있는 '제로 클리어런스' 기술이 적용된 프렌치도어 냉장고도 함께 소개했다. 이 밖에도 ▲사용자의 복잡한 자연어 명령을 이해해 맞춤형 가전 경험을 제공하는 '빅스비'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삼성의 차별화된 '녹스' 보안 솔루션 등 초연결 시대의 핵심인 연결성과 보안 기능의 차별성도 강조했다. 문종승 삼성전자 DA 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AI 가전은 소비자의 삶을 이해하고 돕는 홈 컴패니언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북미 라이프스타일에 밀착된 특화 기능과 독보적인 AI 생태계 구현해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7 10:14전화평 기자

딥엘, 실시간 음성 간 번역 'Voice-to-Voice' 공개…글로벌 비즈니스언어 장벽 해소 지원

딥엘 번역 플랫폼, 단순 번역 넘어 엔터프라이즈 기술 환경에 최적화된 AI 언어 플랫폼 제공 독일 쾰른, 2026년 4월 16일 /PRNewswire/ -- 글로벌 AI 기업 딥엘(DeepL)이 실시간 음성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신규 번역 제품군 '딥엘 Voice-to-Voice' 출시를 발표했다. 이번 출시를 통해 딥엘은 음성 간 번역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API를 기반으로 ▲비대면 회의 ▲대면 대화 ▲고객 응대에서 즉각적인 음성 번역 서비스를 제공해 조직의 언어 장벽 없는 글로벌 협업을 지원하게 된다.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 딥엘 창업자 겸 CEO는 "이번 업데이트는 딥엘이 번역 기술의 또 다른 전환점인 실시간 음성 커뮤니케이션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며, "딥엘의 사명은 늘 언어 장벽을 허무는 것이었고, 오늘 그 방향에서 가장 의미 있는 한 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딥엘 Voice-to-Voice는 다국어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마찰과 추가적인 조율에 대한 부담 없이 누구나 자신의 언어로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음성 모델과 그동안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온 고품질 번역 AI를 결합해 신규 기술을 구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제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 언어 능력이 아닌 각자의 전문성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딥엘 보이스(Voice): 플랫폼 전반에 걸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딥엘 보이스는 조직 내에 남아 있는 주요 언어 장벽 중 하나인 음성 번역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대면과 비대면 환경 모두를 지원한다. 포함 제품군은 다음과 같다. 보이스 포 미팅(Voice for Meetings):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 및 줌(Zoom)을 비롯한 플랫폼에서 실시간 번역을 제공해, 각 참가자가 자신의 언어로 말하고 들을 수 있도록 지원 (6월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 금일 신청 등록 시작) 보이스 포 컨버세이션(Voice for Conversations, 모바일 및 웹): 모바일 범위를 넘어 웹 지원이 확장돼, 앱 설치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적용 가능한 멀티 플랫폼 구현 (금일 정식 출시) 그룹 컨버세이션(Group Conversations): 교육•코칭•워크숍 환경에서 QR 코드기반 즉시 참여 및 원활한 다국어 소통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현장 근로자들이 여러 연사자와 동시 상호작용하는 실습 상황에도 공통된 이해를 유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중 기기 접속을 제공해 모든 참가자가 실시간으로 동시 음성 번역 솔루션 사용 가능 (4월 30일 정식 출시 예정) Voice-to-Voice API: 기업이 딥엘의 음성 번역 기능을 자체 내부 애플리케이션과 CS 센터 등 고객 응대 시스템에 직접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 (현재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 및 추가 등록 진행 중) 사용자 맞춤형 음성 언어 설정: 딥엘 보이스의 새로운 품질 최적화 기능을 기반으로 빠른 말투•전문 단어•업계 용어•제품 및 회사명•인명 등을 실시간으로 더 정확하게 인식하고 텍스트 변환 및 번역하며, 딥엘 번역 용어집이 딥엘 보이스에 통합돼 사용자는 대화 전반에 걸쳐 핵심 용어, 제품명 및 업계 전문 용어를 표준화 가능 (5월 7일 정식 출시 예정) 또한 딥엘은 기존 음성-텍스트 번역 기술의 접근성을 높여 소규모 팀도 온라인에서 직접 딥엘 보이스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이제 기업 고객은 실무에 적용하기 전 무료 버전으로 음성 번역을 우선 도입하고, 이후 확장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이번 출시와 함께 딥엘 보이스는 기존 한국어 및 유럽연합(EU) 공식 언어 24개를 포함한 35개 언어에서 베트남어, 태국어, 아랍어, 노르웨이어, 히브리어, 벵골어, 타갈로그어를 추가해, 전체 지원 언어 수가 40개 이상으로 확장됐다. 최근 글로벌 언어 서비스 및 번역 기술 산업을 다루는 전문 미디어이자 리서치 기관인 슬레이터(Slator)가 독립적으로 실시한 블라인드 평가에 따르면, 언어 전문가의 96%가 딥엘 보이스를 구글(Google), 마이크로소프트, 줌의 기본 번역 기능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연스러움과 문맥 정확도 측면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내렸으며, '딥엘 보이스 포 줌'과 '딥엘 보이스 포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는 각각 100점 만점 중 96.4점과 96.3점이라는 뛰어난 품질 점수를 기록하며 타 플랫폼들을 크게 앞섰다. 요이치 오쿠야마(Yoichi Okuyama) 파이오니어(Pioneer) DX 시스템 부문 총괄은 "글로벌 협업 과정에서 개인의 영어 역량에만 의존하던 시절, 팀원들이 복잡한 아이디어 제시를 주저하게 되면서 업무 속도가 느려지는 문제가 있었다"며, "딥엘 보이스로 이 장애물을 없애고, 누구나 모국어로 자신 있게 소통할 수 있는 보다 포용적인 환경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또한 "비즈니스 프로세스 전반의 속도가 가속화되고, 언어 장벽이 사라지면서 글로벌 팀 내 적극적인 참여와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며, "기술적으로 필요한 수준을 넘어 속도와 효율성을 위한 핵심 요소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딥엘 번역(Translator) 플랫폼 출시 딥엘은 기존 핵심 서비스인 텍스트 번역 솔루션을 차세대 '딥엘 번역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현대 기업 환경에 맞는 엔드투엔드(end-to-end) 번역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느리고 경직된 프로세스와 수작업 중심의 교정•교열에 의존해 발생했던 높은 비용 및 비효율성을 해소한다. 이에 쿠틸로브스키 CEO는 "글로벌 기업들은 더 이상 번역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운영 모델의 문제를 겪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언어 솔루션은 확장성이 낮고 비용 부담이 커 기업 성장에 있어 걸림돌이 되곤 했다"고 말했다. 이어 "딥엘은 번역과 언어 서비스를 AI 시대의 흐름에 완전히 통합했다"고 전하며, "AI 중심의 다국어 플랫폼 상에 번역 시스템을 중앙화함으로써, 모든 조직은 구형 솔루션에 발목 잡히거나 고비용의 외부 언어 서비스에 의존하지 않고도 고품질 번역 서비스를 빠르게 활용할 수 있다" 고 덧붙였다. 딥엘이 새로운 번역 플랫폼을 통해 해결하고 있는 엔터프라이즈 번역 작업의 핵심 과제는 다음과 같다. 번역 플로우: 번역이 별도 툴에 묶이지 않아 업무 속도 지연을 최소화한다. 콘텐츠는 기존 시스템 상에서 이동하며, 적절한 용어와 어조가 자동으로 적용된 채로 번역된다. 모든 팀은 추가 단계나 수작업 교정•교열 없이도 일관된 표현을 유지할 수 있다. 번역 품질 평가: 주의가 필요한 부분에 대한 강조 표시 기능을 통해 번역의 신뢰도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이를 기준으로 조직은 추측에 의존하지 않아도 콘텐츠가 즉시 사용 가능한지 혹은 재검토가 필요한지 판단할 수 있다. 지속적 개선: 제품 내에서 최종 결과물에 대한 직접 편집이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모든 수정 사항이 조직 내부 환경에 반영돼 각 조직의 업무 방식에 맞게 번역 품질이 지속적으로 향상된다. 딥엘 번역 플랫폼은 번역 프로세스 전반의 어려움을 제거하고, 고품질 번역 성능을 특정 기능에 국한하지 않아 조직이 일상 워크플로 내에서 폭 넓게 이를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제프리 라이트(Geoffrey Wright) 몬델리즈 인터내셔널(Mondelēz International) 글로벌 솔루션 오너 겸 GenAI 및 디지털 경험 담당은 "몬델리즈는 업무 속도 지연에 아주 민감하다"며, "기존 방식은 펑크 난 타이어로 주행하는 것과 같았고, 그에 반해 딥엘 번역은 시속 100마일짜리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어 "딥엘의 언어 AI를 도입한 이후 M&A 및 법무 부서에서 민감 문서를 최고 수준의 속도와 완전한 기밀 보안 하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며, "불가능해 보였던 일을 손쉽게 구현하면서 기술 도입에 대한 긍정적 경험이 빠르게 공유됐고, 현재는 조직 전반에 걸쳐 활발히 도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DeepL 소개]  딥엘(DeepL)은 비즈니스를 위한 언어 인프라를 구축하는 글로벌 AI 기업이다. 현재 전 세계 20만 개 이상의 기업과 수백만 명의 개인 사용자가 딥엘의 언어 AI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협업하며 다양한 언어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딥엘은 혁신적인 AI 모델과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및 프라이버시 결합을 기반으로 기업이 시장과 문화의 경계를 넘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2017년 CEO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에 의해 창업된 딥엘은 현재 1,000명 이상의 직원이 함께하고 있는 가운데, 벤치마크(Benchmark), IVP, 인덱스 벤처스(Index Ventures) 등 세계적인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딥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딥엘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447716/DeepL_Logo.jpg?p=medium600

2026.04.17 10:10글로벌뉴스

[인터뷰] 랜섬웨어 기승에 떠오른 '사이버 복원력'…델 "통합 복구 체계로 시장 선도"

랜섬웨어와 대형 장애에 대응하기 위한 '사이버 복원력'이 기업의 핵심 인프라 경쟁력으로 떠오른 가운데, 델 테크놀로지스가 국내 데이터 보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단순한 보안과 백업을 넘어, 침해 이후 핵심 업무를 빠르게 정상화하는 전략을 금융·공공을 중심으로 제조·통신 등 전분야에 확산한다는 목표다. 박준태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SRP 사업부 상무는 17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기존 사이버 보안이 공격을 막는 데 초점을 둔다면, 사이버 복원력은 시스템이 결국엔 뚫릴 수 있다는 전제하에 비즈니스를 다시 회복하는 전략"이라며 "이제 기업들은 방어만이 아니라 복구와 정상화까지 포함한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내 시장에선 단순 데이터 백업과 재해복구(DR)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랜섬웨어 공격이 운영 데이터만이 아니라 백업 데이터까지 동시에 노리는 방향으로 진화했고 실제 복구 체계가 작동하지 않으면 서비스 중단이 곧 사업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 커졌기 때문이다. 델은 이런 흐름 속에서 데이터 격리, 위변조 방지, 이상 탐지, 정밀 분석, 자동 복구를 묶은 사이버 복원력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내부 조직과 전략도 재편했다. '데이터 보호 솔루션(DPS)' 사업부를 '사이버 보안 및 복원 플랫폼(SRP)' 사업부로 개편하고 백업 중심에서 사이버 복원력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박 상무는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보관하는 역할을 넘어, 침해 이후 복구까지 포함한 엔드투엔드 복원력 플랫폼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랜섬웨어 확산과 국정자원 화재…사이버 복원력 중요성 커졌다 지난해 대형 전산 장애와 랜섬웨어 사고가 잇따르면서, 최근 단순한 해킹 대응을 넘어 침해 이후에도 서비스를 유지·복구할 수 있는 사이버 복원력의 중요성이 본격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본원 전산실 화재로 센터 내 전체 709개 시스템이 마비됐고 행정 서비스 복구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정부는 이후 공공 데이터센터 안전 기준과 실제 작동하는 DR 체계 개선에 나서고 있다. 민간과 금융권에서도 경고음은 이어졌다. 한 금융사는 지난해 랜섬웨어 사고로 업무에 차질을 빚었고 업계 안팎에선 백업 체계 자체가 공격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크게 부각됐다. 금융당국과 금융보안원은 사고 이후 실효성 있는 백업·복구 정책 수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랜섬웨어 사고도 시장의 경각심을 키운 사례로 거론된다. 공격자가 요구한 대가를 지급하고 사태를 수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침해 자체를 완전히 막는 것보다 사고 이후 복원력과 업무 지속성을 어떻게 확보할지가 더 현실적인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박 상무는 "주요 선진국에선 단순히 데이터 보호를 위한 백업 솔루션 도입을 넘어서 사이버 복원력 확보를 위한 포괄적인 역량 구축이 주류로 전환됐다"며 "국내 역시 최근 대형 보안 사고들을 계기로 논의와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델이 보는 변화는 데이터 보호에 대한 초점이 달라졌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정전이나 화재, 센터 장애, 사용자 실수 등으로 손실된 데이터를 복구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제는 랜섬웨어와 데이터 유출, 백업 데이터에 대한 공격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전제로 '침해 이후에도 업무를 지속할 수 있는가'가 핵심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복구 속도는 물론 애플리케이션 간 의존성 파악, 인프라 스택의 실효성, 정기적인 복구 테스트 여부 등이 기업의 대응 역량을 가르는 요소로 중요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상무는 "이제는 백업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안심할 수 없고 실제 공격을 당했을 때 어느 데이터를 먼저 살리고 어떤 업무를 얼마나 빨리 정상화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복원력은 솔루션 한두 개가 아니라 운영 원칙과 테스트 체계까지 같이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델이 제시한 해법은 '격리·불변·분석' 델이 제시하는 사이버 복원력 전략의 출발점은 '격리'다. 랜섬웨어와 각종 악성코드는 결국 네트워크를 통해 침투하는 만큼, 복구의 마지막 보루가 되는 백업 데이터는 운영 환경과 물리적·논리적으로 분리돼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델은 이를 위해 네트워크 연결을 최소화한 에어갭 구조와 별도 격리 영역인 '볼트(Vault)' 개념을 강조한다. 이 구조의 핵심 솔루션으로는 '델 파워프로텍트 사이버 리커버리(Dell PowerProtect Cyber Recovery)'가 꼽힌다. 이 솔루션은 운영망과 분리된 데이터 볼트 환경에서 중요 백업 데이터를 따로 보관하고 에어갭 기반 복제 라인을 통해 필요한 시점에만 데이터를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박 상무는 "볼트와 클린룸을 결합한 테이프리스 환경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에어갭을 구현하고 데이터 위변조 및 삭제 방지, 접근 제어 강화, 랜섬웨어 감염 분석, 자동 복구까지 단계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아키텍처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스토리지 축에서는 '파워프로텍트 데이터 도메인(PowerProtect DataDomain)'이 중심 역할을 맡는다. 델은 데이터 도메인에 저장된 백업 데이터에 대해 리텐션 락 기반 위변조 방지 기능을 제공하며 거버넌스 모드와 컴플라이언스 모드로 운영 수준을 나눈다. 거버넌스 모드는 다중 승인 절차를 거쳐 보호 기간을 조정할 수 있고 컴플라이언스 모드는 사실상 삭제 자체를 원천 차단하는 구조다. 여기에 접근 제어도 강화한다. 데이터 도메인 관리 화면에 접속할 때 단순 ID·패스워드만이 아니라 다중인증(MFA)을 추가 적용해 관리자 계정 탈취에 따른 2차 피해를 줄이는 방식이다. 이는 단순 로그인 보안뿐만 아니라 백업 데이터 자체를 지키는 복원력 전략의 일부로 평가된다.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는 소프트웨어(SW)로는 '파워프로텍트 데이터 매니저'를 지원한다. 평소와 다른 백업 패턴, 암호화된 파일 확장자 변화, 이례적인 사용자 행위 등을 메타데이터 수준에서 탐지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백업 과정 전체에 과도한 부하를 주지 않으면서 사전 이상 징후를 식별하는 역할이다. 박 상무는 "사이버 복원 포트폴리오는 단순 백업 솔루션 제품이 아니라 접근제어, 이상 탐지, 불변성, 격리, 분석을 결합해 백업 데이터를 최후의 복구 수단으로 만드는 통합 전략"이라며 "기업이 공격을 막지 못하더라도 깨끗한 데이터를 판별·복구해 다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금융권이 먼저 움직였다…델, 한국형 구축 전략 확산 델이 한국 시장에서 주목하는 분야는 금융권이다. 특히 지난해 연쇄적인 보안 사고 이후 금융감독원이 데이터 보호 기준을 강화하면서, 다수 금융사가 사이버 복원 체계 구축에 빠르게 나서고 있다. 박 상무는 "금감원은 주센터와 DR센터가 모두 네트워크로 공격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문제로 보고, 두 센터가 동시에 침해되는 상황까지 대비하라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며 "이런 흐름 속에서 시장은 테이프 중심의 물리적인 소산에서 디스크 기반, 에어갭 기반의 자동화된 격리·복구 체계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델에 따르면 국내 금융권은 오랜 기간 테이프 기반 데이터 보관 체계를 유지해 왔지만, 복구 속도와 운영 효율 측면에선 한계가 컸다. 실제 장애나 랜섬웨어 상황이 발생했을 때 테이프를 원격지 창고에서 찾아와 라벨을 확인하고 수작업으로 복원하는 구조로는 빠른 업무 정상화가 어렵기 때문이다. 델은 이런 점에서 디스크 기반 백업, 가상 테이프 라이브러리(VTL), 중복제거 스토리지, 자동화된 복제 체계를 묶은 테이프리스 전환이 복원력 강화와 직결된다고 강조한다. 델은 사이버 복원 포트폴리오 공급과 함께 국내 맞춤형 제안으로 단계적 구축을 내세우고 있다. 박 상무는 "모든 기업·기관이 처음부터 볼트와 클린룸, 정밀 분석, 자동 복구까지 한 번에 도입하기는 어렵다"며 "일차적으로 백업 서버와 저장소를 분리하고 접근 제어와 이상 탐지부터 적용한 뒤 데이터 도메인 기반 불변성과 격리 영역, 정밀 분석 환경으로 단계적 확장하는 전략을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밀 분석 영역에는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인 '사이버센스(CyberSense)'를 제공한다. 사이버센스는 격리된 환경에서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랜섬웨어 감염 여부를 판별하고 복구 가능한 정상 데이터를 선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는 단순 이상 탐지를 넘어 실제 복구 단계에서 데이터 무결성을 확인하는 기능으로 활용된다. 이 역량들을 바탕으로 델은 국내 금융권과 대형 기업 시장에서 중요 데이터 이중 보호, 볼트 중심 구조, 테이프리스 기반 볼트·클린룸 환경 등 다양한 구축 사례들을 확보해왔다. 지난해 연쇄적인 보안 사고 이후 이 수요가 더 늘어나고 있고, 델 본사 차원에서도 인공지능(AI) 서버 공급 사업 못지 않게 사이버 복원력 지원에 힘을 쏟는 상황이다. 여기에 국내 금융권의 특수성도 반영하고 있다. 박 상무는 "국내는 데이터센터가 200km 이내에 밀집된 구조라 EMP 공격 등 극단적 재난 상황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원격지 격리와 차폐 환경, 네트워크 단절, 중요 데이터 선별 보관 등을 통해 단순 보안을 넘어 업무 연속성 관점에서 접근 중"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한국 시장에서 금융권을 중심으로 사이버 복원력 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고 최근에는 공공과 제조까지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파워프로텍트 데이터 매니저, 데이터 도메인, 사이버 리커버리, 사이버센스까지 이어지는 포트폴리오로 고객이 원활하게 데이터를 복구하고 비즈니스를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17 09:52한정호 기자

글로벌 기업 리더 4명 중 3명 "불황 와도 AI 투자"…기업 격차 더 벌어져

글로벌 기업 리더 4명 중 3명은 향후 경기 침체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을 최우선 투자 분야로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확대 흐름과 함께 이를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는 실행력에선 기업 간 격차가 뚜렷해지는 분위기다. 17일 'KPMG 글로벌 AI 펄스(Global AI Pulse)'에 따르면 글로벌 리더의 74%는 향후 1년 내 경기 둔화 국면에서도 AI를 핵심 투자 영역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기업들은 향후 1년간 평균 1억 8600만 달러 규모의 AI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KPMG가 올해 1분기 동안 전 세계 20개국 기업의 AI 투자 및 활용 현황과 영향을 분석한 것으로, 연 매출 10억 달러 이상 기업을 포함한 글로벌 고위 경영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자들은 AI 도입 효과와 관련해 전체 기업의 64%가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매출 증가, 의사결정 개선 등에서 유의미한 경영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AI 거버넌스 체계 고도화, 데이터 프라이버시 및 사이버 리스크 대응, 조직 내 AI 도입 저항 등 복합적인 과제가 상존하면서 상당수 기업은 여전히 실험 및 파일럿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체의 11%에 해당하는 'AI 선도 기업'은 AI 에이전트를 전사적으로 확산하고 업무 프로세스 간 연계를 강화하며 경쟁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AI 에이전트 도입은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로, 32%는 이미 도입 및 확장 단계에 진입했으며 27%는 복수의 AI 에이전트를 조직 전반에 걸쳐 연계·운영 중이다. AI를 통한 가치 창출은 가시화되고 있으나 기업 간 성과 격차는 점차 벌어지는 양상이다. AI 선도 기업의 82%는 AI가 의미 있는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응답해 일반 기업(62%)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AI를 전사적 혁신 과제로 추진하는 기업과 기존 사업 모델에 부분적으로 적용하는 기업 간 성과 차이가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AI 에이전트 활용 측면에서도 이러한 격차는 두드러진다. 기업들은 기술·IT(66%), 운영(55%), 마케팅 및 영업(43%) 등 핵심 기능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고 있으며, 단순 자동화를 넘어 부서 간 협업 조율, 의사결정 흐름 관리, 전사적 인사이트 도출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특히 선도 기업은 일반 기업 대비 IT(75% vs. 64%), 운영(64% vs. 55%), 마케팅(49% vs. 43%) 등 주요 영역에서 도입 및 확장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AI 성과는 기술 자체보다 인적 역량과 조직의 준비 수준에 달려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력 투자와 병행해 AI를 확장하는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 대비 약 4배 높은 수준의 성과(77% vs. 20%)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도 기업들은 AI 전문 인력 채용(66%), 인재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36%), AI 에이전트 기반 학습 프로그램 도입(54%) 등을 통해 인재 전략을 재편하고 있다. 또 AI 시대 속에서 기술 역량뿐 아니라 비판적 사고 및 문제 해결력, 적응력과 지속적 학습 능력, 창의적·전략적 사고 등 인간 고유 역량의 중요성도 한층 부각되고 있다. 데이터 보안, 개인정보 보호 및 리스크는 여전히 주요 우려 요인으로, 글로벌 리더의 약 75%가 이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다만 AI 성숙도가 높아질수록 리스크 관리에 대한 자신감 역시 함께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실험 단계 기업 중 리스크 관리에 자신감을 보인 비율은 20%에 그친 반면, AI 선도 기업에서는 49%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AI가 실제 운영에 내재화될수록 거버넌스 체계가 점진적으로 강화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선도 기업들은 초기 단계의 리스크보다 데이터 품질 및 통합, AI 거버넌스 고도화, AI 기반 신규 경쟁자의 등장 등 확장 국면에서의 구조적 과제에 보다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동근 삼정KPMG AI센터장은 "선도 기업들은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업무 프로세스를 재구성하고 조직 전반의 의사결정 체계를 혁신하고 있다"며 "신뢰 기반의 AI 거버넌스 체계 구축과 함께 인재, 교육, 변화관리 투자가 병행돼야 지속 가능한 AI 확산과 성과 창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026.04.17 09:44장유미 기자

[AI 리더스] "AI를 DB 안으로"…오라클, AI 도입 공식 뒤집는다

오라클이 기업 현장의 인공지능(AI) 도입 공식을 정면으로 뒤집고 있다. 데이터를 AI 플랫폼으로 옮기는 기존 방식 대신, AI를 데이터가 있는 곳으로 끌어오는 역방향 전략을 내세우면서다. 벡터 검색·자연어 질의·에이전틱 프레임워크까지 핵심 AI 기능을 데이터베이스(DB) 안에 직접 내재화하는 방식으로, 데이터 이동 없이 기업 AI 도입의 속도와 보안을 동시에 잡겠다는 구상이다. 하산 리즈비 오라클 DB 엔지니어링 부문 총괄 부사장은 16일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에서 열린 '오라클 AI 익스피리언스' 행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챗GPT나 클로드 같은 모델은 퍼블릭 데이터로 학습돼 있지만 기업이 AI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얻으려면 내부의 프라이빗 데이터에 AI를 적용해야 한다"며 "데이터를 이동시키는 순간 속도와 보안 두 가지 문제가 동시에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이 보유한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도입할 때 가장 흔한 접근은 데이터를 AI 플랫폼으로 옮기는 것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보안 취약점이 생기고 이관 작업에 수개월이 소요되는 현상이 반복됐다. 오라클의 'AI 데이터베이스 26ai'는 이런 문제의식에서 나왔다. 지난해 출시된 AI 데이터베이스 26ai는 벡터 검색 기능을 데이터베이스에 직접 탑재해 외부 벡터DB로의 데이터 이동을 없앴다. 자연어 질의 기능 셀렉트 AI도 DB 내부에서 처리한다. 기존엔 검색증강생성(RAG) 파이프라인을 별도 구축해야 했던 작업이다. 리즈비 부사장은 "GPT든 클로드든 제미나이든 어떤 AI 모델을 쓸지는 고객이 정한다"며 "고객에게 선택권을 주지 않는 벤더가 오히려 도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AI 데이터베이스 26ai 출시 이후 시장 반응에 대해선 "멀티클라우드 도입 속도가 특히 빠르다"며 "강한 채택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이전틱 AI 역시 같은 방향으로 수렴하고 있다. 생성형 AI 도입이 확산되면서 기업들은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여러 시스템을 자율적으로 오가며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라클은 지난달 에이전트를 구축·배포하는 '프라이빗 에이전트 팩토리'와 에이전트 간 컨텍스트를 저장·관리하는 '유니파이드 메모리 코어'를 DB에 통합했다. 리즈비 부사장은 "데이터 집약 애플리케이션이라면 에이전트를 DB 안에 위치시키는 것이 가장 빠르고 안전하다"며 "데이터를 여기저기 옮길 필요가 없어 속도와 보안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방성도 회사 전략의 한 축이다. '오라클 자율운영 AI 레이크하우스'는 오픈소스 기반 테이블 형식 데이터레이크 솔루션인 아파치 아이스버그 표준을 채택해 데이터브릭스와 스노우플레이크 등 80여 개 데이터 저장소와 연동된다. 배포 환경도 온프레미스부터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 애저·구글 클라우드까지 모두 동일한 엑사데이터 엔진 위에서 구동된다. 리즈비 부사장은 "어떤 환경을 선택하든 같은 엔진 위에서 워크로드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며 "한쪽에 종속되지 않는 유연성이 핵심"이라고 피력했다. 보안 역시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앤트로픽의 신규 AI 모델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 등 AI 모델의 사이버 공격 역량이 급격히 고도화되며 각국 정부가 긴급 대응에 나선 가운데, 오라클은 AI 에이전트 시대의 보안 위협을 데이터베이스 단에서 원천 차단하는 방식으로 맞서고 있다. 오라클이 새롭게 공개한 '딥 데이터 시큐리티'는 데이터 접근 정책을 애플리케이션 단이 아닌 DB 단에 직접 구현해 AI 에이전트가 다른 사용자 데이터에 접근하는 것 자체를 원천 차단한다. 리즈비 부사장은 "AI 프로젝트 성공의 가장 큰 장애물은 보안"이라며 "주요 AI 연구소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오라클 제품이 지속적인 테스트와 품질 관리를 받도록 하는 것이 기본 전략"이라고 말했다. 각국의 데이터 주권 규제 강화도 오라클이 주목하는 시장 변수다. 주요국 정부가 자국 데이터의 해외 반출을 제한하는 정책을 잇달아 강화하면서 데이터 현지화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인프라 역량이 클라우드 선택의 새로운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오라클은 소버린 리전,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DRCC), 글로벌 분산형 AI 데이터베이스 등 다층적 선택지로 이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분산형 AI 데이터베이스는 단일 DB이지만 국가별로 데이터를 분리 저장할 수 있어 국가마다 다른 데이터 현지화 요건을 애플리케이션 변경 없이 DB 단에서 자동 충족할 수 있다. 리즈비 부사장은 "어떤 벤더보다 데이터 주권 요구사항을 잘 충족한다"고 자신했다. 최근 한국 정부는 AI 시대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모든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이 보유한 AI 학습용 데이터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학습 가능성이 높은 데이터 100종을 선정해 산업계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업계에선 데이터 품질과 거버넌스 체계 미비 등이 AI 학습용 데이터의 실질적인 활용을 가로막는 병목으로 지목돼 왔다. 리즈비 부사장은 기존 체계를 그대로 활용하되 AI를 얹는 방식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그는 "기존 거버넌스와 정책 체계를 그대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처음부터 만들면 프로젝트가 느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6.04.17 09:29이나연 기자

LGU+, 일본 통신사와 6G 네트워크 협력

LG유플러스는 일본의 대표 통신사와 협력해 미래 통신 기술 6G와 인공지능(AI)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GSMA APAC' 행사에서 NTT 도코모, KDDI, 라쿠텐, 소프트뱅크 등 통신사를 비롯해 APAC 지역 주요 사업자, 6G 단체들과 차세대 통신 비전을 공유하는 '도쿄 어코드(The Tokyo Accord)'를 체결했다. '도쿄 어코드'는 6G 시대를 대비해 지속 가능한 디지털 사회를 구현하고 글로벌 경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네트워크 비전을 담고 있다. AI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기 위해선 6G 네트워크 인프라 위에 상호운용 가능한 대규모 플랫폼을 구축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야 한다는 취지가 배경이다. 참여 기업은 개방형 디지털 생태계 조성, 산업별 디지털 전환 가속화, 범국가적 디지털 신뢰 구축 등을 핵심 원칙으로 정하고 구체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하기로 협의했다. 협력은 6G와 AI가 결합된 미래 인프라 환경에서 표준화 협력부터 비즈니스 모델 발굴까지 아우르는 다면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일본 통시산사와 6G 기술 방향성과 AI 네트워크 진화 전략을 공유하고, 공동 협력 과제를 구체화했다. 특히 AI 기반 네트워크 구조, 엣지 컴퓨팅, 디지털 신뢰 구축 등 차세대 통신 인프라 핵심 영역에서 협력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APAC 주요 통신사업자와 6G 단체는 LG유플러스와 개방형, 상호운용 가능한 네트워크 기반 구축, 산업 간 디지털 전환 가속, 보안, 신뢰 기반 디지털 환경 조성,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확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기반으로 6G와 AI 표준 협력을 공고히 하고,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는 “도쿄 어코드를 시작으로 일본 통신사와의 협력을 다지고, 다가오는 6G AI 네트워크를 함께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당사 AI 전략을 글로벌 시장에 전파하는 동시에 일본의 네트워크 혁신 사례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7 09:16홍지후 기자

"LLM, 보안 취약점 탐지 아직 사람한테 안돼"

"AI로 가짜 뉴스를 생성하는데 평균 4초, 13원밖에 들지 않습니다. AI 에이전트가 우리 삶 가까이에 다가오면서 생성형 AI 기능 및 역량을 악용하는 전술이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이같은 AI 악용은 여론 및 의견 조작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우영 국가보안기술연구소(국보연) 선임연구원은 지난 16일 정보보호학회 주관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2회 정보통신망 정보보호 컨퍼런스(NetSec-KR 2026)'에서 국가·공공사이버안보를 위한 AI 보안 기술 세션에서 'AI시대, 보안의 명암과 우리의 대응: AI 허위 정보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고 연구원은 생성형 AI를 악용한 허위 정보들이 우리 사회에 범람하고 있으며, 가짜 여론을 형성하기 위한 악성 댓글 생성 등의 공격이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2개의 가짜 뉴스를 만드는 데 평균 155원, 46초가 소요됐다"며 "가짜 뉴즈나 가짜 댓글을 생성하는 비용이 너무나 낮고, 그 양이 점차 많아지다 보니 참과 거짓을 구분하기 힘든 수준까지 치달았다"고 진단했다. 고 연구원은 이처럼 가짜 정보가 넘쳐나기 시작하면 우리 사회 구성원들은 가짜 정보에 지쳐 현실에 무관심해지기 시작하고, 진짜 정보까지도 하나하나 의심하기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짜뉴스에 대한 처벌은 금전적인 이익으로 이어진 경우가 아니라면 법적으로 처벌하기 어렵다"면서 "생성형 AI 기술이 너무나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데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가·공공사이버안보를 위한 AI 보안 기술 세션에서는 고 연구원에 이어 최석우 국보연 실장, 지현석 국보연 책임연구원 등 연구진이 각각 한 가지씩 발제했다. 최 실장은 'AI 기반 악성코드 분석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최 실장 발표에 따르면 AI가 악성코드를 생성하는 데 쓰이기 시작하면서 매일 약 45만 건 이상의 신규 악성코드가 생겨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누적된 악성코드는 10억 건을 돌파했다. 이에 최 실장은 ▲AI 기반 분석 보조 시스템 ▲거대 언어 모델(LLM) 기반 자율 분석 에이전트 ▲난동화 자동 해제 등 AI를 활용한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지 연구원은 'LLM 기반 소프트웨어 보안 취약점 탐지의 시대'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LLM이 어떻게 취약점을 탐지하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탐구한 결과를 소개했다. 지 연구원은 "최근 사례를 보면 AI가 수많은 취약점을 찾아냈지만, 분석 결과를 보면 실상은 그렇지 않다"면서 "AI 모델이나 LLM에 취약점 탐지 도구를 쥐어 줬을 때에만 효과적인 취약점 탐지가 가능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지 연구원은 보안 취약점을 직접 찾을 수 있는 실력 있는 분석가가 LLM을 활용할 수 있을 때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직은 LLM이 대규모 코드베이스 처리 한계, 데이터 의존, 불성실한 추론 등 한계를 갖고 있다고 봤다. 그는 "LLM의 취약점 탐지는 현재까지는 아직 완벽하지 않다. 더 취약점을 잘 찾을 수 있는 방법을 탐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4.17 06:52김기찬 기자

"현존 보안 체계, 멀티모달 공격 대응 사실상 불가능"

"국제 웹 보안 분야 비영리 재단 OWASP에 따르면 인공지능(AI)이 다른 AI를 공격할 때 97.14% 자율 탈옥에 설공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통계는 현존하는 모든 보안 체계, 즉 가드레일이나 AI 에이전트에 대한 보안 운영을 하고 있는 시스템에서 AI가 실제 공격을 수행 했을 때에도 53.6%의 성공률을 기록하며 절반을 넘었습니다. 김기홍 샌즈랩 대표는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주관해 코엑스에서 16일 열린 '제 32회 정보통신망 정보보호 컨퍼런스'에서 AI 안전 세션 발제자로 나서 이같이 경고했다. 김 대표는 이날 '멀티모달 AI 공격 표면 확장에 따른 보안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대표는 현재 멀티 모달(다중 양식) 형식의 AI 모델이 구축되면서 위협도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더 많은 모달리티가 더 넓은 공격 표면이 됐다는 얘기다. 그는 AI 모델이 컨텍스트 기반에서 멀티모달로 진화하면서 서로 다른 모달리티를 교차 활용해 AI 모델의 가드레일이나 여러 보안 장치를 우회하고 제약 조건을 우회한 출력을 이끌어내는 공격에 악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타이포그래픽 비주얼 프롬프트 ▲교차 모달 난독화 ▲강화학습 기반 멀티모달 공격 ▲스테가노그래피 기반 이미지 공격 ▲서사(Narrative) 기반 멀티모달 공격 ▲VSH(가상 시나리오 최면) 및 오디오 기반 공격 ▲만화 스타일 비주얼 내러티브 및 플로우차트 이미지 변환 공격 ▲교차모달 배경 일관성 공격 ▲암호학적 분산으로 탐지를 회피한 분산 공격 등의 공격 기법이 공격 성공률(ASR)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공격들의 성공률은 90~97%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방어 유효율은 1~5%로 현저히 낮아 현존 방어 체계로는 멀티모달 공격에 대응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오픈AI는 지난 2월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은 완전히 패치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듯 단일 방어 체계는 한계가 분명하다"고 역설했다. 김 대표는 "교차 모달 통합 방어는 필수"라며 "기술적인 방어와 거버넌스의 동시 진화가 대응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멀티모달 AI로 인해 기하급수적으로 확장한 공격 표면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 과제로 ▲공격과 방어 간 비대칭성 해소 ▲교차 모달 통합 가드레일 개발 ▲자율적 퍼플팀 사이클 구축 ▲새 모달리티 선제적 보안 설계 ▲유니가드(UniGuard) 등 멀티모달 방어 프레임워크 구축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AI 안전 발표 세션에서는 나현식 숭실대 AI안전성연구센터 교수가 '국내외 LLM 보안 및 안전성 평가 및 레드티밍'을 주제로 발표했다. 나 교수는 AI 기반 자동화 레드티밍의 핵심 요소와 숭실대 AI안전성연구센터의 국내외 AI 모델 보안 및 안전성 평가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평가 결과 영어 질의 기준 국내 평균 안전성 점수는 44.2점, 글로벌 모델의 경우 58.8을 기록하며 국내 파운데이션 모델이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나 교수는 이런 점을 지적하며, 국내 특화 AI 보안·안전성 강화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최신 공격·방어 기술 평가 및 결과 공유 오픈 테스트베드 조성 ▲한국어 특화 퍼플티밍 체계를 마련할 수 있는 실험 인프라 구축 ▲연구기관 및 기업 간 협력 기반 강화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2026.04.17 00:03김기찬 기자

류제명 차관 "미토스, 우리 사회에 새 숙제 던져"

"미토스((Mythos)라는 새로운 AI 모델이 등장해 또 새로운 숙제를 줬습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 2차관은 한국정보보호학회가 16~17일 이틀 일정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제32회 정보통신망 정보보호 컨퍼런스(NetSec-KR 2026)'에서 축사를 하며 이 같이 밝혔다. '미토스'는 미국 AI 전문기업 앤트로픽이 만든 최신 AI모델이다. 사람이 27년간 찾지 못한 보안 취약점을 찾는 등 가공할 탐지 능력으로 전세계에 큰 경각심을 줬다. 특히 '미토스'가 발견한 이번 보안 취약점은 소형 오픈 AI모델로도 충분히 발견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더 우려를 던졌고, 보안 개념을 현재와 같은 '탐지 범위(coverage)' 중심에서 '취약점 간 상호작용(interaction)'으로 전환해야 함을 세계에 시사했다. 류 차관은 과기정통부에서 보안을 담당하는 정보보호네트워크 실장으로 재직하다 차관으로 승진했다. "제가 정보보호 분야에 책임을 지는 정책실장에서 차관이 돼서 그동안 각종 사고를 접하면서 직간접적으로 이 자리에 계신 많은 정보보호 전문가 여러분들과 어려운 문제들을 헤쳐나오고 또 고민을 함께 하던 그런 시간들이 많아서 오늘 특별히 더 개인적인 감회도 새롭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현재 AI가 일상의 기반이 된 시대를 지나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틱AI(Agentic AI)가 주도하는 거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 AI 혁신 속도는 그 어느 때보다 빨라지고 있으며, 보안의 영역에서 전례 없는 도전과제를 던져주고 있다"고 짚었다. 류 차관은 AI가 보안 문턱을 낮춰 누구나 손쉽게 치명적인 해킹 코드를 생성할 수 있게 위협의 대중화를 초래하는 동시에 공격자 개입 없이도 스스로 시스템의 취약점을 찾아내고 해킹 시나리오를 설계하는 자율형 사이버 공격으로 지능적 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양적으로 팽창하고 질적으로 고도화된 사이버 위협은 국가 디지털 인프라의 근간을 위협하는 상시적인 리스크가 됐다"고 진단하며 "이런 중차대한 시점에서 흔들림 없는 보안 기초 위에 구현하는 AI 대전환이라는 주제 아래 정보 보호 기술과 정책의 혁신 방향을 모색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오늘의 컨퍼런스는 매우 뜻깊다. 과기정통부는 AI 시대를 지탱하는 견고한 보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작년에 유독 대형 해킹사고가 국내서 많이 일어났는데, 류 차관은 "전방위적인 해킹 사고로 인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국가 전반의 정보 보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수립한 범정부 정보보호 종합대책을 기반으로 핵심 과제들을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과기정통부는 최근 정보 보호 관리 체계 인증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위험 기반의 차등화된 관리 체계를 도입하는 등 제도를 전면 개편했다. 또 CISO 권한과 역할을 강화하고, 정부의 침해 사고 조사 권한을 확대하는 법령도 국회와 협력해 개정, 본회의 통과를 추진하고 있다. 류 차관은 "앞으로도 제도적 기반 뿐 아니라 차세대 보안, 기술 개발, 인재 양성 등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 "AI라는 화려한 건축물을 쌓아 올리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그 하중을 견뎌낼 수 있는 견고한 보완의 기초를 다지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청중들을 향해 "여러분의 손에 대한민국 정보보호의 미래가 달려있음을 기억해 달라"면서 "오늘 나온 심도 있는 논의와 고견을 향후 정책 추진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AI 시대를 맞아 '미토스'라는 새로운 AI 모델이 등장해 새로운 숙제를 주고 있다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중요한 역할을 우리 정보보호인 여러분들이 해주고 계신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마무리했다. 이상중 KISA 원장 "단편적 대응 넘어 근본적인 보안 체계 확립 필요한 시점" 행사 주최 측인 KISA 이상중 원장은 환영사에서 IoT와 피지컬AI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금은 로봇청소기, 스마트 냉장고 등 다양한 IoT 기기들이 우리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고 있다. 그리고 이들 기기의 설계 단계부터 보안을 내재화하는 것이 당연한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하지만 201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IoT는 단순한 장치나 센서 수준에 머물러 보안을 크게 고려하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다. 이로부터 10여 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현재 스스로 사고하는 에이전틱 AI와 물리적 환경을 인식하고 제어하는 피지컬 AI가 모든 패러다임을 재편하는 대전환의 시대에 서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이런 변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보안 위협을 함께 가져오고 있다면서 지난 4월 7일 발표된 미국 앤트로픽사의 '미토스(Mythos)' 모델을 거론했다. "AI가 보안 취약점을 스스로 탐지하고 자율적으로 공격까지 수행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전 세계적인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분야별 사이버 위협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KISA 또한 이러한 흐름을 면밀히 분석하고 AI 고도화에 따른 새로운 위협에 대비해 사이버보안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시시각각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보안 분야는 지금보다 훨씬 더 큰 변화와 도전을 맞이할 것이라고 예상한 이 원장은 "이에 대비해 이제는 단편적인 대응을 넘어 디지털 안전망의 기반부터 견고히 다지는 근본적인 보안 체계 확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가 AI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보안의 본질을 재조명하고, 핵심 기술과 정책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라면서 "이번 논의를 통해 AI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신뢰 기반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 이러한 신뢰가 축적될 때 비로소 진정한 AI 대전환이 실현될 것이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 또한 공고히 구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수 KISIA 회장 "사이버안전이라는 원대한 목표 달성하기 위해 모여" 김진수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장은 행사 축사에서 사이버 공격이 최근 날로 정교해지고 있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이유는 단 하나라고 생각한다. 바로 대한민국의 사이버 안전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라면서 "미토스와 같은 AI 기술은 사이버 보안 분야에 유래없는 거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러나 동시에 관점을 조금만 바꿔보면 이러한 기술 혁신은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면서 "이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는 학계와 산업계가 더욱 긴밀히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학계가 깊이 있는 학술적 연구를 통해 방향을 제시해 주면, 산업 현장은 그것을 실제 보안 환경에 적용하는 성과로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한국정보보호학회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는 어느 동맹보다도 가까운, 혈맹 관계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첨단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위협의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고 진단한 김 회장은 "그래서 오늘 NetSec-KR과 같은 행사는 더욱 중요하다. 이런 자리를 통해 보안의 기초를 다시 다지고, 함께 연대해 지혜를 모을 때 대한민국 사이버 보안의 더 나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이번 NetSec-KR 2026에서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이 우리가 어디를 바라보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소중한 통찰을 나눠달라"고 말했다.

2026.04.16 22:44방은주 기자

"AI생성 코드 45% 보안테스트 통과 못해...SCA 도구 등 필요"

"'미토스' 등으로 취약점을 찾는 데 활용할 수 있는 막연한 기대와 공격을 더 받을 수 있다는 막연한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스패로우가 제시하는 것처럼 이미 검증된 도구와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능(서비스)로 통제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해서 운영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장일수 스패로우 대표는 15일 파수AI가 개최한 'FDI 심포지엄 2026'에서 세션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장 대표는 자사 시큐어 코딩 에이전트인 '스패로우 AI'를 공개하며 AI를 활용한 안전한 소프트웨어 개발 방안을 소개했다. 장 대표는 생성형 AI를 이용한 코딩의 보안 관점 문제로 ▲취약한 코드 생성 ▲민감 데이터 및 코드 유출 ▲AI 하이재킹(프롬프트 인젝션, 세션·모델 탈취) ▲정책 및 컴플라이언스 미준수 등을 제시했다. 실제로 AI가 생성한 코드의 약 45%가 보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고 국제 웹 보안 분야 비영리 재단 OWASP가 선정한 톱10 취약점을 포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장 대표는 AI 에이전트에 SAST(소스코드 보안 약점 및 품질 분석도구), SCA(오픈소스 관리 도구) 등 보안 도구를 결합해 활용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스패로우 AI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도와 정책 미준수 등 위험 요소를 사전에 포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장 대표는 "위험도, 규칙 설명, 신뢰지수, 자산 중요도 등을 종합한 우선순위 점수도 산출해 체계적인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때문에 보안조치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아울러 조직별 보안정책 및 개발 환경에 맞는 기준을 설정해 정책 준수 여부도 돕는다. 시큐어 코딩(안전한 코딩)을 위한 AI 도구"라고 밝혔다.

2026.04.16 21:29김기찬 기자

과기정통부, 복잡한 공급망 보안 구축 사례집발간

"복잡한 공급망 보안체계 구축, 사례집을 활용하세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상중)이 SBOM 기반 SW 공급망 보안 관리체계 구축 지원사업(40억)으로 도출된 보안 모델 사례집을 발간했다. SBOM(Software Bill of Material, S봄으로 발음)은 SW를 구성하는 전체 컴포넌트들의 구성요소와 의존관계를 기술한 것으로, 일종의 자재명세서 같은 것이다. 소프트웨어(SW)는 최근 디지털 기술 일상화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다양한 산업과 융합하며 사회 전반의 핵심인프라로 자리잡았다. SW 개발과정에서 오픈소스, 외부 라이브러리 등 다양한 구성요소의 활용이 증가하면서 SW 공급망은 점차 확대 및 복잡화하고 있다. 이를 악용한 공급망 공격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SW 공급망 공격은 한 번의 공격으로 다수의 기업과 개인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기존 공격에 비해 위험성이 더 크다. 이런 특징을 갖는 공급망 위협에 산업계의 효과적 대응을 위해 과기정통부와 KISA는 작년에 처음으로 'SBOM 기반 SW 공급망 보안 관리체계 구축 지원 사업'을 시행, 8개 기업이 참여, 실제 기업 환경에서 SBOM을 활용해 공급망 보안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보안 취약점까지 기업 자체적으로 조치할 수 있게 하는 다양한 공급망 보안 모델과 주요성과를 마련했다. 이 사업을 통해 의료, 교통, 보안, 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외부 소스코드 최초 도입부터 배포 후 모니터링까지 SBOM을 활용해 관리하는 공급망 보안 공통 모델을 발굴했다. 美·EU등의 SBOM 및 공급망 보안 체계 구축 요구 등 글로벌 규제 대응 사례(에스트래픽, 에이아이트릭스, 한드림넷) 와 기업의 SW 자산의 일종으로 볼 수 있는 SBOM을 안전하게 공유하고 수신할 수 있는 SBOM 공유 모델(휴네시온, 소만사), 시범사업으로 구축한 공급망 보안 공통 모델을 고도화해 기업 안면인증 SW, 문서관리 SW 등 기업별 SW에 맞게 적용한 공급망 보안 내재화 사례(에이아이스페라, 인젠트, 알체라)를 각각 발굴했다. 특히, 이번 지원사업은 단순히 재정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美·EU 등 주요국의 보안 요구사항 충족, 보안 취약점 조치 등을 위한 기술 지원까지 함께 제공, SW 공급망 보안에 대한 기업들의 부담과 어려움을 최소화했다. 실제 이들 사업을 통해 취약점을 발굴하고 조치한 후 해외 기업과 납품계약을 채결한 사례가 존재할 만큼 처음 수행한 사업임에도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또 이 사업을 진행하면서 글로벌 규제에 대응하거나 공급망 보안 체계를 자체적으로 구축하려는기업이 참고할 수 있는 공급망 보안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도 개발했고, SBOM 추출·관리 시 공급망 위험 관리 관점에서 실무 적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SBOM 항목 구성 및 활용방안도 정리했다. 과기정통부는 공급망 보안 모델 및 주요성과를 사례집 형태로 정리했고, 이 사례집을 통해 기업이 자체적으로 혹은 과기정통부의 사업을 통해 공급망 보안 관리체계를 구축할 때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사례집은 16일 코엑스에서 열린 '정보통신망 정보보호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 누리집에서도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임정규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SW·보안 기업이 공급망 보안 관리체계를 구축할 때 좋은 참고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SW 공급망 보안 강화를 지원함으로써 사이버 복원력 확보를 위한 전반적 보안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4.16 21:17방은주 기자

파수AI, '2026 FDI' 성료...새 컨설팅 'FAAX' 공개 시선

파수AI(대표 조규곤)가 개최한 이 회사사 연례 콘퍼런스인 '2026 FDI 심포지엄(Fasoo Digital Intelligence Symposium 2026, 이하 FDI)'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파수 AI의 AX 컨설팅 서비스 'FAAX' 등 신규 솔루션 및 서비스를 처음 공개했다. 400여명의 참석자들이 함께 한 이번 행사에서 파수AI는 '지속가능한 AX(AI 혁신)'에 이르는 구체적인 전략과 방안을 제시하며 사명 변경 후 'AX 지원 기업'으로의 공식적인 첫 발을 뗐다. 'FDI' 행사는 기업, 기관의 IT 및 보안 리더와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파수AI의 최대 플래그십 콘퍼런스다.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에서 열렸다. 'Sustainable AI Transformation(지속가능한 AI 혁신)'을 주제로 진행됐다. 파수AI는 키노트와 다양한 세션 발표를 통해 AX 실행을 위해 고객이 적용 가능한 현실적이고 단계적인 접근 전략, 고객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파수 AI의 AX 컨설팅 서비스 'FAAX' 등 신규 솔루션 및 서비스 등도 처음 공개했다. 키노트로 행사를 연 조규곤 파수AI 대표는 지속가능한 AX를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의 투자수익률(ROI)'과 '리스크 관리'를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AI를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AI레디(AI-Ready) 데이터와 이를 뒷받침하는 거버넌스 인프라 구축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AI 도입이 기업의 업무 방식과 의사결정 구조를 빠르게 변화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기회와 함께 복합적인 리스크를 동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시스템이 새로운 운영 환경으로 자리잡으면서 관리 범위가 확대되고, AI 에이전트의 자율적 행동이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공격의 규모와 속도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AI를 안전하게 활용하는 것을 넘어, 비즈니스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데이터, 보안, 운영 체계를 통합적으로 설계해야 하며, AI 애플리케이션 보안과 데이터 보호, AI 에이전트 접근 통제 등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이고 능동적인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파수 AI 윤경구 전무와 고동현 상무는 기업들이 AX 과정에서 파일럿을 넘어 전사 확산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주요 원인으로 데이터 품질과 분산, 거버넌스 부재, ROI 검증의 어려움, 인력 및 역량 부족,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업무 보조(Assistant AI), 협업 중심의 Agentic AI, 경영 혁신을 위한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Agent Orchestration) 단계로 이어지는 AX 접근 전략을 제시했다. 윤 전무는 파수 AI의 AX 플랫폼 'Ellm(엘름)'이 기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에이전틱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파일럿 단계에서 성과를 검증하고 전사 확산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AX 컨설팅 서비스 'FAAX'를 함께 소개했다. 이달 말 합병을 통해 새롭게 출범 예정인 미국법인 심볼로직(Symbologic)의 초대 CEO를 맡을 롭 마라노(Rob Marano)와 론 아덴(Ron Arden) 부사장도 발표자로 나서 글로벌 기업들의 AX 및 AI 보안 구축 사례를 공유했다. 또 장일수 스패로우 대표는 'AI를 활용한 안전한 SW 개발'을 주제로 스패로우의 시큐어 코딩 에이전트인 'Sparrow AI'를 공개했다. 이 외에도 'AI 시대의 보안 전략'과 'AI 데이터 인프라 구축' 등 세션 발표를 통해 당면 과제와 우선 순위,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조규곤 파수AI 대표는 “이번 FDI 를 시작으로 실현 가능한 AX 를 지원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며, “AX를 위한 AI 플랫폼, 에이전틱 AI, 거버넌스 솔루션 및 컨설팅 등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 및 고도화하면서 국내외 고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

2026.04.16 20:42방은주 기자

정보보호 산학연관 한자리에…"AI 대전환, 기회이자 보안 위기"

인공지능 전환(AX)이 가속화하는 환경에서 사이버보안의 근본 요소를 다시 점검하고 실질적인 적용 방안을 모색하는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개막했다. 한국정보보호학회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32회 정보통신망 정보보호 컨퍼런스(NetSec-KR 2026)'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최하고, 학회가 주관한 행사다. 김호원 한국정보보호학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정보통신망 정보보호 컨퍼런스는 1995년 출범한 이후 국내 최고 권위의 정보보호 컨퍼런스로서 우리나라 정보보호의 사업화와 인재 양성 등을 견인해왔다"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AI 보안, 제로트러스트, 공급망 보안, 양자 보안 등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미래 사이버 보안의 나아갈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AI 보안을 위한 AX를 위한 의미 있는 정보 교류·협력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이상중 KISA 원장, 김진수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 등 산·학·연·관 내빈이 함께 자리했다. 류 차관은 "양적 질적으로 고도화된 사이버 위협은 국가 디지털 인프라의 근간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이날 심도 있는 논의와 고견을 부탁한다. 정부 역시 제기된 의견을 향후 정책 추진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중 원장은 "AI 대전환은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동시에 보안 위협을 함께 가지고 왔다"며 "엔트로픽 미토스 모델 공개로 AI가 보안 취약점을 스스로 탐지하고 공격까지 수행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이에 사이버 보안 대응 분야별 대응 체계의 선제적 강화가 중요하다. KISA 보안 대응 체계를 지속해서 점검하고 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AI의 안전한 활용을 위한 신뢰 기반을 마련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현장의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성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산·학·연·관이 협력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진수 KISIA 회장은 "AI 기술은 사이버 보안 분야에 유례없는 거대한 위협이 될 수 있으나, 동시에 다른 관점에서 보면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기회를 더 살리기 위해서는 학계와 산업계가 더 긴밀하게 소통해야 한다. 이번 컨퍼런스가 사이버 보안의 다음 걸음을 함께 준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컨퍼런스는 '흔들림 없는 보안 기초 위에 구현하는 AI 대전환'을 주제로 열렸다. AX가 가속화되는 환경에서 사이버보안의 기본 원칙과 기술적 토대를 어떻게 정립하고 확장할 것인지를 집중 조명한다. 아울러 키노트 2개 세션과 개회식, 총 25개의 정규 세션과 2개의 특별 세션이 운영된다. 컨퍼런스 첫 날인 16일에는 개회식에 앞서 김영훈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 정책협력실 부사장이 '견고한 보안 기반 위의 에이전틱 AI'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 김 부사장은 AWS의 투자 계획 및 AWS의 AI 플랫폼 '베드록'의 주요 기능 소개, 에이전틱 AI 보안 서비스 등에 대한 소개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AWS는 2031년까지 한국 인프라에 7조 원을 추가로 투자해 총 12조6000억 원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다. SK그룹과 협력해 2027년 운영 예정인 울산 AI존 건축 계획도 공개했다. 아울러 김 부사장은 베드록의 주요 기능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마존 베드록은 엔트로픽, 메타, 오픈AI, 아마존 등 수백개의 파운데이션 모델과 데이터 커스터마이징, 안전장치 구현 등을 지원하는 종합 AI 플랫폼이다.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가 9가지 완전 관리형 서비스로 에이전트의 구축·배포·운영을 지원한다. 정보보호 분야 발전을 위해 헌신한 산학 전문가에 대한 9개 부문의 시상식도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 겸 장관 (3명)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3명)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상(2명) ▲국군방첩사령부 감사장(2명) ▲777사령부 감사장(1명) ▲KISA 원장상(2명)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상(2명) ▲국가보안기술연구소장 상(2명)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원장상(2명) 등 부문에 총 19명이 수상했다.

2026.04.16 20:04김기찬 기자

[ZD SW 투데이] 혜움, '독파모' 업스테이지 정예팀 신규 참여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혜움, 업스테이지 '독파모' 컨소시엄 합류 혜움이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공모전에 도전 중인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에 합류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에이전틱 AI 실증과 확산에 나선다. 혜움이 실증할 에이전틱 AI '알프레드'는 세금계산서 발급 등 반복적이고 전문성이 필요한 백오피스 업무를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솔루션이다. 혜움은 업스테이지와의 협업을 통해 IBK기업은행·소상공인진흥협회 등 공공기관과 GC메디아이·비즈니스온 등 버티컬 플랫폼 사업자를 대상으로 AI 에이전트 확산을 진행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는 공동 연구 및 확산 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하반기 MS 팀즈에 AI 에이전트를 탑재해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딥브레인AI, 150개 언어 지원 AI 자동더빙 고도화 딥브레인AI가 자사 AI 영상 제작 플랫폼 'AI 스튜디오'의 더빙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15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는 다국어 콘텐츠 제작 자동화 기능을 강화했다. 이번에 고도화된 AI 더빙 기능은 영상 업로드만으로 자동번역·음성 생성·립싱크 합성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구조로, 기존 다국어 영상 제작에 필요했던 수작업 단계를 줄여 제작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원본 화자의 음성 톤과 발화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선택한 언어의 발음과 억양에 맞춰 입 모양을 정교하게 구현하는 립싱크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 자동 더빙 서비스의 음성 이질감과 싱크 오류 문제를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딥브레인AI는 글로벌 마케팅·교육·미디어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글과컴퓨터, '한컴타자 판뒤집기 전국 팔도 대항전' 개최 한글과컴퓨터가 타자 연습 프로그램 '한컴타자'의 게임 '판뒤집기'를 활용한 '전국 팔도 대항전'을 개최한다. 온라인 예선은 4월 강원도·제주도를 시작으로 8월 충청도까지 5개월간 릴레이로 진행되며, 매달 지역별 테마를 바꿔가며 각 도시의 명칭·특산품·관광명소·사투리 등을 반영한 지역 밀착형 콘텐츠로 구성된다. 지난해 전국 학교 대항전에 이어 이번에는 참가 범위를 전 국민으로 넓혔다. 매월 각 지역 1위 사용자에게는 실시간 랭킹 노출과 1위 전용 아이템, 왕중왕전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 왕중왕전은 오는 10월 한글날 오프라인 무대에서 지역 대표 6명이 '타자 황제' 타이틀을 놓고 최종 대결을 펼친다. 지역 대표 1위 6명에게는 키크론 K10 PRO SE 레트로 파스텔 키보드를, 우수 성적 참가자 300여 명에게는 키크론 TMR 자석축 게이밍 키보드와 편의점 기프티콘·교보문고 sam 무제한 이용권 등의 경품도 마련됐다. ◆한진정보통신, 'AI-CX 넥스트 2026' 세미나 성료 한진정보통신과 ECS텔레콤이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AI-CX 넥스트 2026' 세미나를 개최하고 금융·유통·항공·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의 CX 담당자 80여 명을 대상으로 AI 기반 차세대 고객 경험 전략을 공유했다. 세미나에서는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를 활용한 자율형 AI 에이전트 구축 방안과 상담 데이터를 실제 수익으로 연결하는 데이터 모네타이제이션 로드맵이 공개됐다. 한진정보통신과 ECS텔레콤은 기업의 CX 현안을 AI 기술로 빠르게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CX AI 디스커버리 스프린트' 공동 오퍼링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양사는 무상 PoC 지원 및 구글 클라우드 크레딧 제공 등의 혜택을 통해 AICC 도입 문턱을 낮출 방침이다. ◆노르마, 카카오클라우드 손잡고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 본격화 노르마가 카카오클라우드를 통해 자체 개발한 양자 프로그램 개발·실행 지원 환경 'Q 플랫폼'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Q 플랫폼은 웹 기반으로 QPU와 시뮬레이터를 원격으로 활용해 양자 알고리즘을 설계·실행·관리할 수 있는 QaaS 모델이다. 리게티 컴퓨팅의 84큐비트 QPU를 포함한 초전도·이온트랩·중성원자·광자 등 다양한 방식의 양자컴퓨터가 연결돼 있다. 앞으로 노르마는 최대 2000큐비트 성능 지원을 목표로 Q 플랫폼 기능을 확장하고, 양자 보안 기술을 결합해 데이터 보안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카카오클라우드와는 세미나·해커톤 등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과 R&D 협력도 이어간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양자 네트워크와 카카오클라우드의 확장성을 결합해 해외 QaaS 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2026.04.16 18:10이나연 기자

배경훈 "스탠퍼드 AI지수, 국가 차원 노력 성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최근 발표된 스탠퍼드 AI 지수를 두고 “우리나라는 주목할 만한 AI 모델 수 3위, 인구대비 AI 특허 수 연속 1위, AI 도입률 상승폭 1위 등 혁신 역량과 AI 확산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모우발언을 통해 “짧은 기간에도 AI 고속도로 구축과 독자 AI 모델 확보, AI 에이전트 확산 등 국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노력이 의미 있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AI 3강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고려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AI 성과에도 최근 불거진 미토스 논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뜻도 밝혔다. 배 부총리는 “최근에 고성능 보안 역량을 갖춘 AI 모델이 공개되면서 사이버 보안 분야에 다시 한번 이슈가 되고 있다”며 “보안 수준의 획기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수십 년간 안전하다고 믿어왔던 보안 체계가 손쉽게 무력화될 수 있어 사이버 보안 체계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런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회 전반에 흔들림 없는 사이버 보안 대비 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향후 대응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중동전쟁 여파에 대해서는 “정부는 비상대응 체제를 엄중히 유지하고 있다”며 “추후 공급망 위기 상황을 대비하고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원유와 납사 대체 및 저감 기술의 실증과 상용화를 촉진하고, 글로벌 수준의 친환경 화학 공정 기술개발을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끝맺었다.

2026.04.16 18:00박수형 기자

금융권 '미토스'에 보안 모니터링 수위↑

금융권이 앤트로픽 인공지능(AI) 모델 '미토스' 기술보고서에 대한 타격을 우려하며 보안 모니터링 수위를 높이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15일 금융위원회가 긴급 회의를 소집, 해당 사안에 대해 철저히 관리해달라는 당부를 들은 만큼 미토스의 여파에 대해 경계심을 갖고 모니터링 중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앤트로픽 미토스를 실제로 이용한 것이 아닌 기술보고서 상에서 추정만 가능한 상태다. 기술보고서에 따르면 미토스가 최근 개발사가 인지하지 못하거나 개선하지 못한 수천 건의 취약점을 발견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보고서가 사실이라면 설치형 소프트웨어는 물론이고 운영체계 등도 모두가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망 환경이 다르더라도 외국 소프트웨어를 쓰는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세한 내용은 앤트로픽이 추후 공개하는 운영보고서에 담길 예정이다. 앤트로픽은 지난 7일(현지시간) 소프트웨어 보안 강화를 목표로 하는 이니셔티브 '프로젝트 글래스윙'을 출범했다. 90일 내 학습 내용과 공개 가능한 취약점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글래스윙에는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 등 일부 파트너사만 참여했다.

2026.04.16 17:07손희연 기자

"참관객들, 가장 관심있는 보안영역 제로트러스트"

통합 IT보안 전문기업 SGA솔루션즈(대표 최영철)는 자체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제로트러스트와 N2SF에 대한 관심이 전 산업군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실제 보안 전략은 엔드포인트를 시작으로 확장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eGISEC 2026(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에 참여한 참관객 중 SGA솔루션즈 부스 방문객 6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최근 고도화하는 AI 위협 속에서 제로 트러스트 중심의 사이버 보안 패러다임 전환 수요가 전 산업군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 에이전틱 AI 위협과 제로 트러스트•N2SF 대전환… 예산 집행 단계 시그널 가장 관심 있는 보안 영역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다수인 35.7%가 '제로 트러스트와 N2SF'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시스템•클라우드 보안(25%) ▲접근제어•계정관리 보안(24.2%) ▲엔드포인트 보안(15.1%)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안 체계 전환이 단기적인 이슈를 넘어 N2SF 등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기업과 공공기관의 보안 전환 수요가 구체적인 실무 과제로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최근 앤트로픽의 차세대 AI 모델 '미토스' 등 목표 설정부터 실행까지 스스로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위협이 부각되며 기존 경계형 보안을 대체할 차세대 보안 체계에 대한 요구도 커졌다. 회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KISA가 주관한 제로 트러스트 사업의 주관사로 3년 연속 수행하며 정부 실증 레퍼런스를 확보한 SGA솔루션즈에게는 국내 보안 체계 전환 흐름 속에서 시장 선점의 강력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보안 강화 시작은 엔드포인트부터…업셀링 전략 본격화 이번 설문조사에서 또 주목할 점은 '가장 먼저 강화하고 싶은 보안 영역'의 응답자 32%가 '엔드포인트 보안'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기업들이 제로 트러스트와 N2SF 기반 보안체계 전환을 중장기 전략으로 인식하는 동시에 실제 현장에서 즉각적인 통제가 필요한 사용자 단말(엔드포인트) 통제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보고 있음을 의미한다. SGA솔루션즈 박진섭 센터장은 “제로 트러스트 전환은 가장 취약한 엔드포인트 영역의 통제에서부터 출발한다”며 “SGA솔루션즈가 보유한 엔드포인트 및 서버 보안의 원천 기술력은 단일 보안을 넘어 전사적 제로 트러스트 환경을 구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전략 방향에 따라 SGA솔루션즈는 서버, 네트워크, 엔드포인트,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End-to-End' 보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시장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공공•금융•민수를 포함한 1000개 이상 고객사를 대상으로 엔드포인트 보안 고도화부터 시작해 궁극적으로 풀 스택 제로 트러스트 솔루션 'SGA ZTA' 도입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업셀링 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다. SGA솔루션즈 최영철 대표는 “목표를 주면 스스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시스템을 파고드는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한 번의 인증으로 신뢰하는 기존 보안 체계는 한계에 직면할 수밖에 없기에 지속적으로 검증하는 제로 트러스트가 가장 강력하고 필수적인 방어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설문 결과는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보안 대전환이 본격적인 예산 집행 및 실행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명확한 지표인 만큼, 우리 회사의 통합 보안 기술력과 공공 실증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차세대 보안체계 리더로서 압도적 성장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2026.04.16 15:56방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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