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반도체
인공지능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보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434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한화비전 "올해 한화세미텍 매출 20% 성장 전망"

한화비전이 올해 자회사 한화세미텍 매출이 전년비 2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세미텍은 전체 매출에서 비중은 작지만 고대역폭메모리(HBM)용 열압착(TC) 본더를 만들어 SK하이닉스에 납품 중이다. 한화비전은 24일 경기도 성남시에서 개최한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한화세미텍 매출은 전년비 20% 이상 성장을 전망한다"며 "HBM 수요가 견조하기 때문에 TC 본더 같은 장비는 지난해에 이어 수주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보다 훨씬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화비전은 '한화세미텍의 흑자전환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시점은 따로 공개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지난해 한화비전의 전체 매출 1조 8000억원 중 한화세미텍이 만드는 산업용 장비 매출은 4600억원이었다. 이 부문 영업손실은 200억원이다. 올해 산업용 장비 매출이 지난해(4600억원)보다 20% 많으면 5500억원 내외다. 산업용 장비 매출에서도 TC 본더 비중은 아직 작다. 한화세미텍은 지난해부터 SK하이닉스에 TC 본더를 납품하며 한미반도체와 경쟁구도를 형성했다. 한화세미텍과 한미반도체는 서로를 상대로 특허침해소송도 제기했다. 김기철 한화비전 대표는 주총 인사말에서 "(지난해) 산업용 장비 부문은 HBM용 첨단 패키지 장비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양산용 TC 본더를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에 공급하며 HBM 공급망에 성공적으로 진입했고 차별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전망에 대해 김기철 대표는 "TC 본더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협업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이미 개발한 하이브리드 본더와 함께 플럭스리스 본더, 팬아웃패널레벨패키징 등 차세대 패키징 장비로 미래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화비전은 전공정 증착 장비 매출이 발생하려면 2~3년 필요하다고 답했다. 주총에서 한화비전은 "전공정 장비는 규모는 말하기 어렵지만 샘플 장비 매출은 발생했다"며 "파트너 업체와 협업 중이고 현재 로드맵에 따르면 당장 (양산) 매출이 발생하기보다는, 2~3년 정도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시스템온칩(SoC)은 계속 자체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화비전은 "SoC는 현재 보유 중인 핵심 자산이고, 영업에서 가장 큰 무기여서 외주화하지 않고 인하우스에서 계속 개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화비전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1조 8000억원, 영업이익 1600억원 등이다. 사업별 매출은 시큐리티 부문 1조 3400억원, 산업용 장비 부문 4600억원 등이다. 김기철 대표는 "시큐리티 부문은 인공지능(AI) 기반 영상보안 시스템 도입 확대와 글로벌 시장 다변화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2026.03.24 14:48이기종 기자

한국디지털자산수탁, KPMG 통해 내부통제인증 취득

국내 디지털자산 수탁회사 한국디지털자산수탁(이하 KDAC)은 글로벌 4대 회계법인 중 하나인 KPMG를 통해 'SOC 1 Type 2' 인증서 발급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SOC 1 Type 2 보고서는 미국공인회계사협회(AICPA)의 기준에 따라 독립적인 외부 감사인이 내부통제의 설계 적정성 뿐만 아니라, 실제로 그에 맞춰 운영되고 있는지 검증한 결과물이다. 금융기관,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수탁 서비스 업체를 선정할 때 신뢰 지표로 활용하는 '글로벌 표준 인증'으로 꼽힌다. KDAC은 이미 지난 2024년 2월 국내 회계법인으로부터 SOC 1 Type 2 인증을 받아 매년 갱신해 오고 있다. 여기에 SOC 인증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에 KPMG로 인증기관을 변경했다. KPMG는 이번 감사를 통해 KDAC의 수탁 서비스 전반에 걸친 ▲지능형 접근통제 및 사이버 보안 체계 ▲핵심 키(Key) 관리 및 콜드월렛 운영 프로세스 ▲재무 보고의 신뢰성을 담보하는 내부통제 체계 등을 정밀 진단했다. 조성일 KDAC 조성일 대표는 “이번 SOC 1 Type 2 보고서는 KPMG라는 권위 기관을 통해 KDAC의 내부통제가 세계적 수준임을 공인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기점으로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규제 환경 속에서도 가장 안심하고 가상자산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신뢰의 교두보'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3.24 13:03홍하나 기자

이준호 한국화웨이 부사장, 한국CIO포럼 회장 취임…첫 실무형 리더 주목

한국CIO포럼에 최초로 최고정보책임자(CIO)와 최고보안책임자(CISO) 현장 실무를 모두 거친 리더가 수장으로 올랐다. 한국CIO포럼은 2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정기 조찬행사에서 이준호 한국화웨이 부사장 겸 최고보안책임자(CSO)를 제15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번 선임은 국내 CIO 커뮤니티의 변화 흐름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는 평가다. 그동안 포럼 회장은 대기업 경영자나 IT 산업계 인사가 주로 맡아왔지만, 현장 중심의 실무형 리더가 수장에 오른 것은 이례적이다. AI, 데이터, 사이버보안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CIO와 CISO 역할이 전략적 경영 파트너로 확대되고 있는 흐름과 맞물린 변화다. 이준호 신임 회장은 2004년 한국정보산업연합회 CIO아카데미 제3기를 수료한 CIO 출신이다. 이후 다음커뮤니케이션 CIO, 네이버 CISO 등을 거치며 IT와 보안을 아우르는 경험을 쌓았다. 현재는 한국화웨이에서 부사장 겸 CSO로 재직하며 보안과 기술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CIO와 정보보안 분야 모두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국CIO포럼이 수여하는 '올해의 CIO상'을 2006년과 2016년 두 차례 수상하며 IT 리더십과 보안 역량을 동시에 입증했다. CIO와 CISO를 모두 경험한 이력은 이번 회장 선임의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이준호 회장은 취임사에서 "AI와 데이터, 사이버보안은 이제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CIO의 역할은 단순한 IT 운영을 넘어 기업의 미래를 설계하는 리더십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을 관리하는 수준을 넘어 조직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역할이 CIO에게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CIO는 기술과 경영을 연결하는 전략적 리더로서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CIO, CISO, CDO 등 다양한 디지털 리더들이 협력하는 구조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포럼 운영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AI 시대 CIO 전략 리더십 강화, 사이버보안 및 디지털 신뢰 의제 확대, 산업 간 CIO 협력 네트워크 확대, IT 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CIO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기술과 경영 혁신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2027년 창립 30주년을 앞둔 한국CIO포럼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다음 30년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산업과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CIO가 그 변화의 중심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들과 함께 배우고 고민하며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찬행사에서는 AI 도입 확산과 함께 증가하는 IT 운영 복잡성과 보안 리스크도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 'AI 에브리웨어 시대, 기업 경쟁력을 결정짓는 최적의 인프라 거버넌스'를 주제로 이동운 수세 코리아 지사장과 김승우 이사가 초청 연사로 나서 급증하는 가상화 라이선스 비용 및 생성형 AI 도입에 따른 복잡성 문제 해결을 위한 '인프라 현대화 전략'과 안전한 '프라이빗 AI(Private AI)' 도입 방안을 소개했다. 이준호 신임 회장은 행사를 마무리하며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한국CIO포럼이 앞으로도 디지털 리더들의 지혜를 모으고 대한민국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든든한 공동체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회장으로서 회원 여러분과 함께 배우고 고민하며, 대한민국 CIO의 다음 30년을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2026.03.24 11:33남혁우 기자

[현장] 웹케시, 핀테크 울타리 넘는다…강원주 대표 "AI 에이전트 시장 선도"

웹케시가 정관에 인공지능(AI) 솔루션 사업을 명문화하며 금융 AI 에이전트 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 선언했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24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제2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우리는 AI 에이전트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오늘 주주총회는 그 변화의 출발점이 되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선 정관 제2조(목적)에 ▲AI 솔루션·서비스 제공업 ▲가상자산 관리 시스템 개발 및 판매업 ▲통신판매중개업 등 3개 사업 목적을 신설하는 정관 변경의 건이 통과됐다. 1999년 설립 이후 기업자금관리솔루션(CMS) 중심의 기업 간 거래(B2B) 핀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온 웹케시가 AI를 사업 목적 조항에 명시적으로 포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정관 변경은 웹케시가 작년에 본격화한 '금융 AI 에이전트 기업' 전환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웹케시는 국내 모든 금융기관과 44개국 482개 은행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네트워크, 20여 년간 축적한 B2B 핀테크 분야 지식재산권, 전자금융 감독규정을 준수하는 국내 유일의 금융보안 클라우드 센터를 3대 경쟁 기반으로 삼아 왔다. 지난해부터는 이 인프라 위에 생성형 AI를 얹는 방식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웹케시는 CMS 전 제품 라인에 생성형 AI를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동시에, 공공기관·금융권·기업 고객의 기존 시스템을 금융 에이전트로 전환·구축하는 사업도 준비 중이다. 강 대표는 이날 "작년에 금융 AI 에이전트 전문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이후, AI 에이전트 전용 플랫폼 '오페리아(Operia)'를 출시하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품 라인업도 이 같은 방향을 뒷받침한다. 웹케시는 2024년 10월 기업 자금·회계 정보를 음성·텍스트로 질의응답하는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AI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출시했다. CEO·CFO를 겨냥한 AI 자금 비서 성격의 제품으로 은행 데이터 기반 업무 답변, 자금 업무 보고, 이상거래 긴급 보고 등의 기능을 갖췄다. 신규 AI 에이전트 플랫폼인 오페리아는 기존 AI CFO를 고도화한 결과물이다. 이날 주총에선 정관 변경의 건 외에도 제27기 재무제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 사외이사 유시완 재선임, 감사 신현주 선임,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 승인, 임직원 6명 대상 주식매수선택권 1만6000주 부여 등 전체 7개 의안이 모두 통과됐다. 강 대표는 "앞으로 AI 뱅킹, AI 경영정보시스템(MIS), AI CMS 사업의 지속적 확산을 통해 금융 AI 에이전트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3.24 11:31이나연 기자

텐센트 게임즈 에이스, GDC 2026서 첨단 모바일 게임 보안 기술 최초 공개

텐센트 게임즈 에이스(ACE)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 2026에서 첨단 모바일 게임 보안 기술을 최초로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3월 9일부터 13일까지 모스코네 센터에서 개최되었으며, 전 세계 수천 명의 게임 개발자 및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에이스는 혁신적인 iOS 보안 아키텍처와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에 최적화된 실시간 AI 기반 안티치트 프레임워크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또한 다양한 기술 세션과 업계 리더십 프로그램, 글로벌 게임 보안 백서 발표를 통해 ACE는 보다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게임 환경 구축에 대한 의지와 함께, 지속 가능한 게임 생태계 조성을 위한 장기적인 비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2005년부터 안티치트 엑스퍼트(ACE)는 다양한 게임 보안 위협으로부터 게임과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개발사를 위한 원스톱 게임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기본적인 게임 보호 전략부터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에 이르기까지, ACE는 전 플랫폼을 아우르는 보안 역량을 바탕으로 개발사들이 게임 환경의 무결성과 공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ACE는 글로벌 게임 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디지털 게임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하는 한편, 전 세계 이용자를 위한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업계 첫 'iOS 하드닝 솔루션'으로 치트 원천 봉쇄 게임세이프 서밋(GameSafe Summit)에서 에이스는 플랫폼 수준의 중대한 취약점에 대응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iOS 하드닝 솔루션을 공식적으로 공개했다. 왕위에 텐센트 게임즈 안티치트 운영 디렉터는 '신뢰, 어테스테이션, 서버 권한: 멀티플레이어를 위한 현대적 iOS 안티치트' 세션에서 이러한 구조적 혁신을 상세히 소개하며, iOS의 폐쇄적인 생태계가 자동으로 기본적인 보안을 제공한다는 기존 업계의 통념을 불식시켰다. 이어 에이스가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다양한 게임에서 약 50건의 iOS 치트 샘플을 수집했다고 밝히며, 점점 고도화되는 변조 및 우회 기법에 대응하기 위해 App Attest, 강화된 HTTPS 기반 키 교환, 런타임 애플리케이션 자체 보호(RASP), 행동 유효성 검증을 결합한 계층형 방어 체계가 보안 수준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음을 시연했다. 에이스는 게임의 전체 라이프사이클에 걸쳐 이러한 방안을 적용함으로써 변조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위·변조 위협으로 인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iOS 환경에서 게임이 직면한 보안 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견고한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진화하는 FPS 치트, 'AI 안티치트'로 꼼꼼하게 잡아낸다 저우 레이 텐센트 게임즈 시니어 엔지니어가 발표한 '익스트랙션 슈터 게임에서의 AI 기반 안티치트 운영' 세션에서는, 빠르게 진화하는 FPS 게임 환경 속에서 보안 위협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최근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는 가장 주목받는 게임 플레이 유형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이 장르는 인게임 및 게임 외 경제 시스템에서의 높은 보상 구조로 인해 월핵, 에임봇과 같은 직접적인 치트 행위를 넘어, 협업 기반의 간접 치트와 더 나아가 지하 경제와 연계된 다양한 보안 리스크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해당 세션에서 저우 레이는 고강도이면서도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보안 대치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자사 팀이 구축한 보안 방어 프레임워크를 체계적으로 소개했다. 익스트랙션 슈터 게임에서 발생하는 복합적이고 다차원적인 보안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에이스 팀은 대규모 리플레이 분석과 첨단 AI 모델을 결합해 리플레이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안티치트 솔루션을 구축했다. 해당 솔루션은 직접적인 치트 행위를 정밀하게 탐지할 뿐만 아니라, 은밀성이 높은 협업 기반 간접 치트 유형까지 식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저우 레이 엔지니어는 세션을 통해 이러한 기술의 실제 적용 성과를 공유하고, 지능형 게임 보안 운영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인사이트도 제시했다. 현재 이러한 AI 기반 접근 방식은 '델타 포스', '아레나 브레이크아웃' 등 글로벌 인기 타이틀에 이미 폭넓게 적용되어 이상 행위 탐지 정확도와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향후 발전 방향과 관련해 그는 에이스가 대형 모델(LLM) 기술을 기반으로 매치 행동에 대한 심층 이해 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멀티 에이전트 협업 기반의 보안 운영 워크플로우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보안 위협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보안 백서 발간…공정하고 안전한 생태계 그린다 에이스는 지난해 GDC에서 TIGG와 협력해 발표한 첫 번째 글로벌 게임 보안 백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GDC에서 두 번째 종합 백서 'Designing Trust in Games'를 공개했다. 해당 백서는 AI 기술의 발전에 따른 글로벌 게임 산업의 변화 흐름을 분석하고, 이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게임 보안 과제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또한 에이스의 실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게임 개발자가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리스크 관리 전략과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이러한 인사이트와 프레임워크를 공유함으로써, 이번 백서는 전 세계 게임 개발자들이 변화하는 보안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공정한 플레이 환경을 유지하며, 신뢰 기반의 지속 가능한 게임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에이스는 전 세계 수백 개 게임에 안정적인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이스의 솔루션은 모바일, PC, 크로스 플랫폼을 아우르며, 개발사들이 게임의 경쟁 공정성을 확보하고 이용자 커뮤니티를 보호하며, 장기적인 서비스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잰더 리 에이스 제품 매니저는 "에이스는 글로벌 게임 개발사들과 협력하여 공정하고 안전한 게임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자 한다"며 "게임이 기술적·문화적으로 지속적으로 진화함에 따라, 산업 전반의 협력은 신뢰를 유지하고 전 세계 이용자들이 공정한 경쟁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2026.03.24 11:13정진성 기자

시스코 "AI에이전트 보안 주도"...'RSAC 2026'서 새 전략 발표

시스코가 2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사이버보안 전시회 'RSA 콘퍼런스 2026(RSAC 2026)'에서 에이전틱 AI 생태계를 위한 주요 보안 혁신을 발표했다. 현재 소프트웨어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것을 넘어 실제로 행동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는데 따른 대응책이다. 이번에 공개한 솔루션은 에이전트 도입을 가로막는 최대 장벽으로 꼽히는 AI 보안 문제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스코는 신뢰 기반 아이덴티티 구축, 엄격한 제로 트러스트 접근 제어 적용, 에이전트 배포 전 보안 강화, 런타임에서의 가드레일 적용, 그리고 보안운영센터(SOC)가 머신 속도로 위협을 차단할 수 있도록 지원, 부상하는 AI 환경 전반에 보안을 내재화한다는 전략이다. 지투 파텔(Jeetu Patel) 시스코 사장 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AI 에이전트는 기존 업무를 단순히 더 빠르게 수행하는 것을 넘어, 조직이 달성할 수 있는 범위를 획기적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형태의 워크포스”라며 “그동안 리소스 부족으로 추진되지 못했던 프로젝트들도 이제는 실현 가능한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회는 상상하는 만큼 확장될 수 있으며, 에이전틱 워크포스를 신뢰할 수 있을 만큼 안전하게 만드는 보안팀이 이러한 가능성을 실현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시스코가 최근 주요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5%가 AI 에이전트 파일럿 프로그램을 실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를 실제로 상용화한 비율은 5%에 그쳤다. 시스코는 AI 에이전트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에이전틱 워크포스 보안의 세 가지 핵심 축을 제시했다. 첫째, 에이전트가 의도된 범위 내에서만 작동하도록 하는 '에이전트 통제(Protecting the world from agents)', 둘째, 외부의 조작이나 공격으로부터 에이전트를 보호하는 '에이전트 보호(Protecting agents from the world)', 셋째, AI 관련 위협을 머신 속도로 탐지하고 대응하는 보안 체계 구축이다. ■ 에이전트가 업무에 투입되기 전 신뢰 확립 신입 직원과 마찬가지로 AI 에이전트도 아이덴티티를 부여받고, 역할을 이해하며, 책임을 지는 인간 관리자와 연결되는 온보딩 과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기업은 어떤 에이전트가 실행 중인지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 누가 책임을 지는지도 불분명한 상황이다. 또한 기존 보안서비스엣지(Security Service Edge, SSE) 솔루션은 에이전틱 워크로드에 필요한 시간 제한적 접근권한을 강제하도록 설계되지 않았고, 에이전트 요청 뒤의 맥락을 이해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 24일 발표된 '2025 시스코 탈로스 연례 보고서(2025 Cisco Talos Year in Review)'에 따르면, 공격자들은 사용자 인증, 접근 제어, 시스템 간 신뢰를 중개하는 일부 구성 요소를 주된 표적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에이전틱 워크로드 확산과 함께 아이덴티티를 노린 공격의 비중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스코는 이러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제로 트러스트 접근을 AI 에이전트로 확장, 인간 직원과의 책임 관계를 명확히 하고 에이전트 활동을 보호한다. 새로운 듀오 IAM(Duo IAM) 기능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정책 집행과 의도 인식 모니터링을 결합한 시스코 시큐어 액세스(Cisco Secure Access)와 통합된다. 이를 통해 조직은 보다 엄격한 접근 제어를 적용하며, 에이전틱 워크포스 전반에 대한 독자적인 가시성과 통제력을 확보할 수 있다.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에이전트 아이덴티티 관리: 고객은 듀오 IAM에 에이전트를 등록하고 인간 담당자와 연결함으로써 모든 에이전트에 검증된 신원을 부여하고, 활동을 추적할 수 있다. -에이전트 및 도구 가시성: '시스코 아이덴티티 인텔리전스(Cisco Identity Intelligence)'는 에이전틱 및 비인간 아이덴티티를 식별해 조직이 현재 AI 활용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엄격한 접근 제어: 에이전트에는 수행하는 작업에 필요한 리소스에 한해 단기간 동안 세분화된 권한만 부여되며, 모든 도구 트래픽은 MCP 게이트웨이를 통해 라우팅 되어 사각지대를 제거한다. 제레미 넬슨(Jeremy Nelson) 인사이트 북미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기업들은 AI를 수용하기를 열망하지만, 동시에 보안 커버리지 격차를 만들지 않아야 한다”며 “AI 에이전트를 위한 시스코의 제로 트러스트 엑세스는 에이전틱 신원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하고 필요에 맞게 접근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들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AI 이니셔티브를 확장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페르난도 몬테네그로(Fernando Montenegro) 퓨처럼(Futurum) 사이버보안 및 회복탄력성 부문 부사장 겸 프랙티스 리드(Vice President & Practice Lead)는 “역동적인 에이전틱 환경에서는 AI 에이전트를 위한 엄격한 접근 제어가 필수적이지만, 인간 사용자를 위해 설계된 기존 도구로는 이를 일관되게 시행하기 어렵다. 이로 인해 불균형한 시행과 보안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결국 에이전틱 환경에서 에이전트가 악용할 수 있는 취약점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시스코의 플랫폼 접근 방식은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에 유리하며, 도구를 현대화해 AI 에이전트를 위한 일관된 적응형 보안을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 AI 디펜스로 에이전틱 워크포스를 안전하게 보호 기업들이 점점 더 복잡하고 분산된 환경에서 AI 에이전트 도입을 서두르는 가운데, 시스코는 조직이 AI 에이전트와 이들 간 상호작용을 테스트하고 신뢰하며 보호할 수 있도록 AI 디펜스(AI Defense) 기능을 확장하고 있다. 기존 스캐닝 도구는 장시간의 대화와 다양한 도구·리소스 접근이 결합된 실제 AI 에이전트 환경의 위협을 제대로 재현하지 못한다. 시스코는 보다 많은 조직이 이러한 과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업계 최고 수준의 AI 디펜스 기능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시스코 AI 디펜스: 익스플로러 에디션(Cisco AI Defense: Explorer Edition)'을 출시한다. 이 솔루션은 글로벌 2000대 기업이 신뢰하는 AI 디펜스 검증 엔진을 기반으로 한 셀프서비스형 도구로, 사용자는 가입 즉시 에이전틱 워크플로우에 적용될 AI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을 대상으로 레드팀 테스트를 수행해 공격 취약성을 사전에 식별하고 배포 전 위험 수준을 평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AI 개발자, 애플리케이션 보안(AppSec) 팀, 보안 연구자들은 AI 에이전트를 보다 안전하게 개발하고 보호할 수 있다. 곧 출시될 '시스코 AI 디펜스: 익스플로러 에디션'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동적 에이전트 레드팀 테스트: 시스코의 맞춤형 AI 레드팀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를 구동하는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멀티턴 기반의 모의 공격 테스트를 수행한다. -모델 및 애플리케이션 보안 검증: 프롬프트 인젝션, 탈옥(jailbreak) 등 안전하지 않은 출력에 대한 대응력을 검증한다. -간편한 보안 리포팅: 곧바로 실행할 수 있는 AI 보안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컴플라이언스 검토용으로 내보낼 수 있다. -API 기반 접근: 깃허브 액션(GitHub Actions), 깃랩(GitLab), 젠킨스(Jenkins) 등 커스텀 파이프라인을 위한 CI/CD 통합을 지원한다. -팀 협업: 팀원을 초대해 협업할 수 있으며, 'AI 디펜스 엔터프라이즈(AI Defense Enterprise)'로 업그레이드하면 고급 역할 기반 접근 제어(RBAC)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시스코는 개발 단계에서 에이전트 워크플로우에 정책을 직접 내장하는 '에이전트 런타임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Agent Runtime Software Development Kit, SDK)'를 공개했다. 신제품은 AWS 베드락 에이전트코어(Bedrock AgentCore), 구글 버텍스 AI 에이전트 빌더(Vertex AI Agent Builder),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AI 파운드리(Azure AI Foundry), 랭체인(LangChain) 등 주요 프레임워크를 지원한다. 시스코는 모델 위험도와 적대적 공격에 대한 취약성을 평가할 수 있는 'LLM 보안 리더보드(LLM Security Leaderboard)'도 선보였다. 이 리더보드는 투명한 평가 지표를 제공해 악성 프롬프트, 탈옥 시도 등 다양한 공격 상황에서의 모델 대응 결과를 바탕으로 성능 지표를 맥락에 맞게 비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조직은 모델 리스크를 보다 명확하고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AI 도입에 있어 다층 방어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아울러 충분한 테스트와 벤치마크, 검증을 거친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AI 도입의 파일럿 단계에서 실제 운영(프로덕션) 단계로 보다 안정적이고 신뢰성 있게 전환할 수 있다. 시스코는 작년 RSA 컨퍼런스에서 자사 첫 오픈소스 '파운데이션 AI' 모델을 출시했는데, 이날 개발과 보안 사이 마찰을 제거하는 보안 에이전트 프레임워크 '디펜스클로(DefenseClaw)'도 소개했다. 스킬 스캐너(Skills Scanner), MCP 스캐너, AI BoM, 코드가드(CodeGuard)를 포함한 필수 오픈소스 도구 모음을 통합한 '디펜스클로'는 모든 스킬을 스캔하고 샌드박싱하며, 모든 MCP 서버를 검증하고, 모든 AI 자산을 자동으로 인벤토리화함으로써 개발자가 보다 빠르고 신뢰성 있게 안전한 에이전트를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개발자는 별도의 보안 절차나 추가 도구 설치 없이도 보다 빠르게 안전하게 에이전트를 배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디펜스클로'는 엔비디아의 '오픈쉘(Openshell)'과 직접 연동, 런타임 수준의 자동화된 보안을 제공하며, 양사간 협력을 한층 확대한다. 시스코는 이러한 기능을 단일 프레임워크로 통합, 수동 보안 단계를 제거하고, 조직이 제로 트러스트 원칙을 유지하면서 에이전틱 워크포스를 확장할 수 있게 지원한다. ■ 기계 속도 탐지·대응으로 에이전틱 SOC 구현 AI 기술은 양날의 검이다. 최신 시스코 탈로스 연례 보고서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React2shell과 같은 취약점은 거의 즉각적이고 자동화된 방식으로 악용되고 있다. 이는 에이전틱 AI가 새로운 공격 도구 생성에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이처럼 새로운 보안 과제를 야기하는 AI 에이전트는 동시에 방어자에게 있어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오늘날 SOC 분석가들은 경고 피로와 단편화된 데이터에 시달리며, 대응보다 조사에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 시스코 보안 포트폴리오의 일부인 스플렁크(Splunk)는 주요 SOC 워크플로우에 AI 기능을 이미 적용해 왔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SOC를 사후 대응이 아닌 사전 대비 중심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노출 분석: 스플렁크 엔터프라이즈 시큐리티(Splunk Enterprise Security) 내 기본 기능으로 통합되며, 모든 자산과 사용자에 대한 인벤토리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한다. 또한 실시간 위험 점수와 관계 매핑을 제공해 조직이 이미 수집 중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체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탐지 스튜디오: 기획, 구축, 테스트, 배포, 모니터링까지 탐지 엔지니어링 전 과정을 간소화하는 통합 워크스페이스다. MITRE ATT&CK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탐지 범위를 자동으로 매핑해 보안 공백을 정밀하게 식별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합 검색: SOC 분석가가 다양한 환경 전반에 흩어진 데이터를 발견하고 상관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통합 검색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조사 속도를 높인다. 에이전틱 SOC 확장: 탐지 빌더 에이전트(Detection Builder Agent), SOP(표준 운영 절차) Agent, 트리아지(선별) 에이전트(Triage Agent), 멀웨어 위협 리버싱 에이전트(Malware Threat Reversing Agent), 맞춤형 대응 가이드 에이전트(Guided Response Agent), 자율 대응 에이전트(Autonomous Response Agent) 등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통해 단순 데이터 노출을 넘어 실제 평가와 실행까지 수행한다. 이처럼 보안 워크플로를 자동화함으로써 보안 업무를 병목에서 가속 요소로 전환하고, SOC가 기계적 속도의 대응과 대규모 확장성에 맞춰 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 라이언 모리스(Ryan Morris) 블랙우드(Blackwood) 회장은 “오늘날의 위협 환경에서 보안 운영센터(SOC)는 사후 대응 중심에서 사전 대비 중심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다. 시스코는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도입함으로써, 분석가들이 수작업 중심의 트리아지(선별)를 넘어 가장 중요한 위협을 신속하게 식별하고 우선순위를 지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는 점점 증가하고 고도화되는 SOC 워크로드 속에서 보안팀이 한발 앞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적인 혁신”이라고 말했다. 탐지 스튜디오와 멀웨어 위협 리버싱 에이전트는 현재 정식 출시(GA)됐다. 노출 분석, SOP 에이전트, 연합 검색은 4월과 5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오토메이션 빌더 에이전트와 트리아지 에이전트는 6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탐지 빌더 에이전트와 맞춤형 대응 가이드 에이전트와 자율 대응 에이전트는 6월 사전 체험(프리릴리스) 테스트에 돌입할 예정이다.

2026.03.24 11:12방은주 기자

[AI는 지금] 앤트로픽 제재에 반기든 美 기업…실리콘밸리 움직임에 전쟁부 '난감'

앤트로픽과 미국 전쟁부 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실리콘밸리 전반이 집단 대응에 나섰다. 주요 빅테크와 방산 협력업체들까지 가세하면서 인공지능(AI) 산업 전반의 규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사이버보안 기업 드라고스는 최근 앤트로픽 AI 제품 사용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가 앤트로픽을 '공급망 위험'으로 지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방산 협력업체가 기존 기술 사용을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현장에선 즉각적인 공급 차단이 현실화되지 않은 분위기다.드라고스는 산업 제어시스템(ICS) 보안에 특화된 기업으로, 에너지·인프라 등 국가 핵심 시설을 대상으로 사이버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정부 및 방산 영역과 밀접하게 협력하는 업체라는 점에서 이번 움직임은 방산·공공 분야 내 실제 기술 운용 기조를 가늠할 수 있는 신호로 해석된다.로버트 리 드라고스 최고경영자(CEO)는 "정부의 공식 지시가 없는 상황에서 기술 사용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며 "(이번 전쟁부 조치에 대해) 일부 정책 이슈에 대한 즉흥적인 대응처럼 보인다"고 말했다.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은 군이 해당 기술을 사용하는 방식에 대해 앤트로픽이 더 강한 안전장치를 요구한 이후 이 회사를 공급망 위험 요소로 지정했다.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례적인 조치로, 헤그세스 장관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부와 연방 기관들에 6개월 내 다른 AI 서비스 공급자를 찾도록 지시한 상태다. 앤트로픽은 이에 반발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회사 측은 해당 조치가 미국 헌법상 표현의 자유와 적법 절차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하며 공급망 위험 지정의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 조치가 유지될 경우 군 관련 계약업체들도 방산 사업에서 앤트로픽과의 협력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같은 흐름은 실리콘밸리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주요 기술기업들은 성명 발표와 법원 의견서 제출 등을 통해 국방부 조치의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쟁 관계에 있는 기업들까지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업계 내 공조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전쟁부의 이번 결정은 특정 기업에 대한 제재를 넘어 향후 기술 기업 전반에 적용될 수 있는 기준을 둘러싼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공급망 리스크 지정의 기준과 절차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에서 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제적 이해관계도 맞물려 있다. 특히 앤트로픽은 아마존,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과 투자 및 협력 관계를 맺고 있어 단일 기업 배제 조치가 AI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AI 인재를 둘러싼 변수도 작지 않다. 주요 기업의 연구 인력 다수가 앤트로픽의 AI 활용 제한 원칙에 공감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업 내부에서도 관련 사안에 대한 의견 표출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기업에서는 연구진이 경영진에 공개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움직임도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안은 AI 기술의 군사적 활용 범위를 둘러싼 논쟁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앤트로픽은 감시 및 자율무기 분야에서의 사용 제한 필요성을 강조해왔고, 미국 정부는 국가 안보 차원에서 기술 통제 가능성을 문제 삼고 있다. 법적 판단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앤트로픽은 국방부 조치가 헌법상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백악관 역시 정부 시스템 전반에서 해당 기술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선 이번 사안을 계기로 AI 산업과 정부 간 관계 설정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책 기준의 방향성에 따라 기술 기업들의 사업 환경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단일 기업을 넘어 향후 기술 기업 전반에 적용될 수 있는 기준을 둘러싼 문제"라며 "정책 방향에 따라 산업 구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3.24 10:26장유미 기자

홍범식 LGU+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보안 강화"

LG유플러스가 최근 IMSI 핸드폰 번호 적용 관련 보안 우려를 의식한 듯 신뢰 기반 소통을 강조했다. 선제적 예방 체계를 기반으로 보안과 안전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홍범식 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CEO)는 24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열린 제 3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LG유플러스는 더욱 단단한 '신뢰'를 기반으로 가입자와 함께 성공 경험을 축적하고, 그 성공을 확장해 나가는 한 해를 만들겠다"며 "'선제적 예방'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보안, 품질, 안전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신 산업의 기본인 '품질, 보안,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이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입자 경험의 혁신도 강조했다. 홍 CEO는 "디지털 혁신으로 복잡함은 줄이고 고객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AI 데이터센터(AI DC)관련 B2B 사업의 확대도 언급했다. 홍 CEO는 "고부가가치 중심의 B2B AX 사업을 확장해 수익 구조를 혁신하겠다"며 "자체 데이터센터의 견조한 성장을 바탕으로 AIDC DBO 사업을 가속화하고, 에이전틱 AICC 등 신사업 성장을 통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차별화된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주 중심 경영을 핵심 가치로 삼고, 주주 환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홍 CEO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며 "수익성 개선을 기반으로 주주환원율을 확대하고, 자사주 소각 및 매입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주주와 성장의 결실을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4 09:49홍지후 기자

바이버, 프리미엄 시계 관리 서비스 '바이버케어' 출시

명품시계 거래 플랫폼 '바이버'가 시계를 더 오래, 더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 '바이버케어'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바이버케어'는 3년간 다양한 수리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형 프리미엄 시계 케어 서비스로, 바이버에서 시계를 구매한 고객이 구매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가입할 수 있다. 오버홀(시계 내부 분해소지), 배터리 교체는 가입 기간 중 횟수 제한 없이 무상으로 이용 가능하며 오차 조정, 자성 제거, 방수 테스트, 링크 조절 등의 베이직 서비스 역시 횟수 제한 없이 무상 제공된다. 특히 표면을 연마하여 광택 복원과 미세 스크래치를 제거하는 프리미엄 폴리싱 서비스 또한 1회 제공된다. 아울러 가입 기간 동안 서비스 이용 이력이 없을 경우 가입비 전액을 포인트로 지급한다. 이 서비스는 스위스 등의 세계적 명품시계 제조사와 동일한 등급의 장비를 갖춘 전문 케어 시설 '바이버 랩스(VIVER Labs)'를 통해 제공된다. 하이엔드 워치 전문 엔지니어와 진단팀, 폴리셔로 구성된 국내 최고 수준의 시계 케어 시설로 모든 진단 및 수리 과정은 실시간 녹화되며 최상의 보안 시스템을 통해 입·출고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한다. 바이버 문제연 대표는 "명품시계의 진가는 구매 이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서 드러난다"며 "바이버케어가 그 관리의 기준이 될 수 있도록 고객의 시계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버케어 가입비는 시계 가격에 따라 55만 원 부터 책정되며 이벤트 기간 내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가입비 최대 30% 할인 혜택과 함께 10만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6.03.24 08:34안희정 기자

내가 왜 그랬을까…AI가 수학으로 '이유' 알아낸다

스마트홈 기기가 알아서 온도를 조절하고, AI 비서가 스스로 일정을 관리하는 시대다. 그런데 AI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우리는 그것이 정말 '좋은 의도'로 한 행동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파리 낭테르 대학의 다리오 콤파뇨(Dario Compagno)와 베르겐 대학의 파비오 마시모 제나로(Fabio Massimo Zennaro) 연구팀이 2026년 3월 공개한 논문은 이 질문에 수학적으로 답하는 방법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핵심은 AI의 행동 결과가 아니라, 행동의 '목적'을 데이터로 증명하는 것이다. 형사는 왜 범인을 잡을 수 있는가 인과 추론(causal reasoning)이라는 개념을 이해하려면, 먼저 형사를 떠올려보자. 형사는 사건 현장의 단서들을 보고 범인의 행동을 역으로 추적한다. 발자국이 있으면 누군가 이 길을 지나갔다고 추론하는 것이다. 인공지능 연구에서 사용하는 구조적 인과 모델(Structural Causal Model, SCM)도 비슷하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원인과 결과의 관계를 수식과 화살표 그래프로 표현하는 수학 도구다. 예를 들어 "날씨가 추우면 실내 온도가 낮아지고, 히터를 켜면 온도가 올라간다"는 관계를 수식으로 정리하면 그게 곧 인과 모델이다. 연구자들은 이 모델을 이용해 어떤 변수가 어떤 변수에 영향을 주는지 분석해왔다. 그런데 이 모델에는 결정적인 구멍이 있다.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개입했을 때 생기는 현상을 설명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추운 날씨를 감지한 사람이 히터를 켠 덕분에 항상 실내가 따뜻하다면, 수집된 데이터에는 날씨와 히터 상태 사이에 이상한 연관성이 나타난다. 그런데 기존 인과 모델은 "왜 이런 패턴이 생겼는가"를 설명하지 못한다. 사람이 개입했다는 사실 자체를 수식에 넣을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개입하지 않았다면?"이라는 질문의 힘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인간의 의도적 행동에 담긴 독특한 논리다. 우리가 히터를 켤 때 머릿속에서 실제로 하는 생각은 이렇다. "지금 아무것도 안 하면 방이 추워지겠지? 그러면 히터를 켜야겠다." 이처럼 의도적 행동은 항상 '내가 행동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라는 반사실적(counterfactual) 상상, 즉 일어나지 않은 가상의 시나리오에 기반한다. 연구팀은 이 구조를 '의도적 개입(intentional intervention)'이라는 새로운 수학 연산자로 정의했다. 이 연산자를 기존 인과 모델에 적용하면 '구조적 최종 모델(Structural Final Model, SFM)'이라는 새로운 모델이 만들어진다. SFM은 두 개의 세계를 동시에 표현한다. 하나는 에이전트가 실제로 개입한 현실 세계이고, 다른 하나는 개입이 없었을 경우의 가상 세계다. 이 두 세계를 수학적으로 나란히 놓고 비교함으로써, 에이전트가 어떤 목표를 향해 행동했는지 계산할 수 있게 된다. 냉장고 비유로 설명하면 이렇다. 냉장고 속 음식이 상하지 않도록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하는 AI가 있다고 하자. AI가 냉각 장치를 가동할 때, "내가 가동하지 않으면 내부 온도가 올라가서 음식이 상할 것"이라는 예측을 먼저 하고 행동한다. SFM은 바로 이 "개입하지 않았을 때의 시나리오"와 "실제 개입이 일어난 결과"를 하나의 수식으로 묶어낸다. 기존 방법들이 실패한 세 가지 이유 연구팀은 기존에 에이전트의 의도를 인과 모델에 통합하려 했던 세 가지 접근법을 분석하고, 각각의 결정적인 한계를 짚는다. 첫 번째 방법은 에이전트를 모델 외부의 확률 변수로 처리하는 것이다. 마치 "그냥 사람이 가끔 히터를 켠다"는 사실을 통계적으로 뭉개는 방식이다. 에이전트의 존재를 아예 수식에서 지워버리기 때문에, 왜 그런 행동이 일어났는지를 설명할 수 없다. 두 번째 방법은 의도를 모델 내부에 새로운 변수로 직접 집어넣는 것이다. 얼핏 그럴듯해 보이지만, 이렇게 하면 수식에 순환 고리가 생긴다. "히터 상태가 의도에 영향을 주고, 의도가 다시 히터 상태에 영향을 준다"는 구조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원인이 결과를 낳고, 결과가 다시 원인이 되는 모순이 발생하는 것이다. 시계의 톱니바퀴가 서로를 돌리는 그림처럼, 수학적으로 풀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세 번째 방법은 시간 축을 도입해 "어제의 온도를 보고 오늘 히터를 켠다"는 식으로 모델링하는 것이다. 논리적 순환 문제는 해결되지만, 이 방식은 시간 순서로 수집된 여러 시점의 데이터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실제 많은 데이터는 특정 순간의 스냅샷 형태여서 이 조건을 충족하기 어렵다. 에이전트를 탐지하고 목적을 밝혀내는 두 가지 열쇠 연구팀이 새로 제안하는 SFM 프레임워크는 두 가지 핵심 과제를 실증적으로 해결한다. 첫 번째는 에이전트 탐지(agent detection)다. 쉽게 말해, 어떤 데이터를 봤을 때 "여기에 의도적으로 개입한 행위자가 있었는가"를 판별하는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에이전트가 두 변수의 공통 결과에 해당하는 변수 근처에 개입하면, 원래 인과 모델에서 독립적이어야 할 두 변수 사이에 이상한 연관성이 생긴다. 마치 범죄 현장에 누군가 다녀갔다는 흔적처럼, 인과 모델의 정상적인 패턴이 깨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 이상 징후를 통계적으로 검출하면 에이전트의 개입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컴퓨터 보안 분야에서 악성 봇이 시스템을 탐색하는지 여부, 또는 대규모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이 외부 도구와 몰래 상호작용하는지를 감지하는 데 응용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의도 발견(intention discovery)이다. 에이전트가 개입했다는 것을 알고 난 뒤, "그것이 A를 목표로 한 것인가, B를 목표로 한 것인가"를 구분하는 문제다. 흡연 예시로 설명하면, 담배를 피우면 쾌감(P)과 폐 손상(D) 두 가지 결과가 동시에 생긴다. 흡연자가 쾌감 때문에 피운다면, 쾌감을 인위적으로 제거했을 때 흡연 행동이 달라질 것이다. 반면 폐 손상을 제거해도 흡연 행동이 변하지 않는다면, 폐 손상은 목표가 아니었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이 원리를 시뮬레이션으로 실증했다. 이 방법은 신약의 여러 부작용 중 어떤 것이 환자의 복약 포기를 유발하는지 식별하거나, 시민이 대중교통 대신 자가용을 선택하는 진짜 이유를 분석하는 데 적용될 수 있다. 연구팀은 이 접근법이 "AI가 어떤 계산 경로를 거쳤는가"를 분석하는 기계적 해석 가능성(mechanistic interpretability)과 달리, "AI 시스템이 무엇을 달성하려 했는가"를 밝히는 목적론적 해석 가능성(teleological interpretability)이라는 새로운 방향을 연다고 강조한다. AI 안전성과 신뢰성 연구에 새로운 도구가 추가된 셈이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이 연구가 일반인의 생활과 어떤 관련이 있나요?스마트홈 기기, AI 비서, 자율주행차 등 우리 주변의 AI가 어떤 목적으로 행동하는지 수학적으로 검증하는 기반을 만드는 연구입니다. AI가 의도치 않게 나쁜 목적으로 행동하는지 여부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도구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Q. '반사실적 조건'이 무엇인가요?반사실적 조건이란 "만약 내가 행동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라는 가상 시나리오입니다. 예를 들어 히터를 켜기 전에 "켜지 않으면 방이 추워질 것"이라고 예측하는 것이 반사실적 사고입니다. 이 연구는 AI 에이전트도 이런 방식으로 행동한다는 점을 수식으로 표현했습니다. Q. AI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왜 중요한가요?AI가 어떤 행동을 했는지뿐 아니라 왜 그 행동을 했는지 알아야 진정한 AI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의료 AI가 특정 처방을 내렸을 때, 환자의 건강 회복을 목표로 했는지 아니면 다른 변수에 반응한 것인지를 구별해야 신뢰할 수 있는 AI를 만들 수 있습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arX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Teleological Inference in Structural Causal Models via Intentional Interventions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3.24 08:25AI 에디터

국가보안기술연구소, 국가용 디지털포렌식 도구 'DFT' 전문관 10명 위촉

국가보안기술연구소(소장 황수훈)는 국가용 디지털포렌식 도구(DFT)에 대한 숙련도와 전문성을 갖춘 수사관·조사관 10명을 'DFT 전문관'으로 위촉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문관은 이광빈(공정거래위원회), 문희석·이은정(대검찰청), 김수용(국세청), 노유정(병무청), 차상욱(경기도청), 조정혜·김덕우(경찰청), 김영우(국군방첩사령부), 홍다정(한국저작권보호원) 수사관 및 조사관이다. 위촉식은 지난 23일 열린 '2026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그룹 워크숍'에서 진행됐다. 이번 위촉은 최근 사이버범죄가 갈수록 지능화·정교화됨에 따라 디지털포렌식 수사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DFT를 활용해 다양한 디지털 증거를 확보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DFT는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개발한 국가용 디지털포렌식 도구다. 외산 포렌식 도구(EnCase, AXIOM, X-Ways, FTK 등)와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국내 수사 환경에 적합하도록 개발된 국산 소프트웨어다. 현재 국내 40여 개 수사·조사·감사·정보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다. 황수훈 소장은 “디지털포렌식은 범죄 관련 디지털 증거를 수집·보존·분석하는 과학수사 기법으로, 사이버범죄뿐 아니라 다양한 범죄 수사에서 핵심적인 증거 확보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DFT 전문관의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소의 첨단 디지털포렌식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지능화되는 사이버범죄에 적극 대응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사이버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는 17개 국가기관 수사관들이 참석, DFT 전문 지식을 공유하고 현장 수사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또 사이버범죄 단서 확보와 사건 규명을 위한 실습 및 훈련을 진행했다.

2026.03.24 08:14박희범 기자

"금융기관 취약점 평가 869개로 확대"...금보원, 정보공유 세미나

금융보안원(원장 박상원)은 20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사원사 정보보호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취약점 분석·평가 정보공유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금융권의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을 위해 2026년 개정한 전자금융기반시설 보안 취약점 평가 기준을 안내하고, 금융권 전문 모의해킹 조직(RED IRIS)의 업무 및 최신 취약점 사례 등을 공유했다. 금융보안원은 법령(자금융거래법(제21조의3), 시행령(제11조의6)에 따라 매년 사원기관의 전자금융기반시설을 대상으로 취약점 분석·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 종합점검, 단독점검, 공개용 홈페이지 점검 등 178개 금융회사 대상 취약점 분석·평가를 진행 중이다. 금보원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변화하는 기술 환경을 반영한 취약점 평가 기준 개정 사항과 '26년도 취약점 평가 방향을 설명했다. 또 확대된 점검 범위와 새로 추가한 클라우드 환경 특화 점검 기준을 상세히 소개했다. 실제, 전자금융기반시설 취약점 분석·평가 기준이 2025년 14개 분야 789개에서 15개 분야 869개로 점검 범위와 대상이 확대됐다. 이외에 ▲망분리 환경 점검 강화 ▲공개용 홈페이지 인증 관련 집중 점검 ▲모바일 앱 관련 중요정보 노출 여부 점검 등 '26년 평가 방향에 대해 상세히 설명, 실무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금보원의 최정예 화이트해커로 구성한 모의해킹 전문조직(RED IRIS)이 진행하는 모의해킹 점검 업무에 대한 상세 소개와 망분리 우회 시나리오 사례를 담아 발간한 '레드아이리스 인사이트 리포트'를 공유, 금융회사에 실질적인 보안 위협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n)로 재구성 금융보안원 박상원 원장은 “고도화하는 사이버 위협 속에서 보안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개선하는 것은 금융 신뢰를 지키는 핵심 과제”라면서 “금융보안원은 앞으로도 보안 취약점 평가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사원기관 대상으로 한 전문성 높은 점검 서비스 제공 및 기술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안전한 디지털 금융 환경을 구축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6.03.23 23:17방은주 기자

포티넷, 'RSAC 2026' 참가...에이전틱AI 기반 통합보안 공개

글로벌 네트워크 보안융합 솔루션 기업 포티넷(CEO 켄 지)은 23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Moscone Center)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사이버 보안 컨퍼런스 'RSA 컨퍼런스 2026(이하 RSAC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포티넷은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핵심 전략인 '포티넷 보안 패브릭(Fortinet Security Fabric)'을 필두로, 전체 네트워크 영역의 보호 기능을 하나로 수렴하고 통합하는 보안 청사진을 제시한다. 특히 포티넷은 '통합형 사이버 보안'을 실현할 기술로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내세운다. 24일(현지시간) 러스 샤퍼(Russ Schafer) 포티넷 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발표 세션을 통해 생성형 AI 서비스 이용에 따른 리스크를 실시간으로 제어하고, 네트워크 운영(NOC)과 보안 관제(SOC) 전반에 지능형 자동화를 구현하는 전략을 공유한다. 특히 기존의 단계별 API 연동 방식보다 빠른 속도로 위협 탐지부터 방화벽·스위치 제어까지 실시간 대응을 완료하는 에이전틱 AI 기반의 보안 운영 모델을 소개한다. 글로벌 공조를 통한 위협 대응 세션도 이어진다. 26일에는 칼 윈저(Carl Windsor) 포티넷 CISO가 글로벌 보안 벤더 및 영국 정부 관계자와 함께 '네트워크 엣지 장비 대상의 APT 공격 대응' 세션에 발표자로 참여한다. 이 세션에서 포티넷은 고도화된 위협에 맞서 제품 보안을 개선하기 위한 벤더 간 협력 모델을 소개하고, 전략적인 위협 정보 공유를 통한 글로벌 공조 체계의 중요성을 제기한다. 같은 날, 사이버 범죄 근절을 위한 민관 협력 중심의 대응 방안도 논의한다. 데릭 맨키(Derek Manky) 포티넷 최고 보안 전략가 및 글로벌 위협 인텔리전스 부사장은 세계경제포럼(WEF) 관계자가 좌장을 맡는 사이버 범죄 대응 세션에 패널로 참여한다. 이 세션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인터폴(INTERPOL) 등 주요 기관 전문가들이 함께하며, 국경을 초월한 대응을 위한 제도적 프레임워크와 지역별 커뮤니티 활용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장 부스에서는 방문객들을 위한 체험 전시를 마련했다. '보안 패브릭 씨어터'에서 진행하는 40개 이상 전문가 강연과 함께 ▲AI 기반 보안 운영 ▲통합 SASE ▲보안 중심 AI 데이터 센터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호 ▲OT(운영기술) 보안 등 6대 핵심 분야의 인터랙티브 데모를 진행한다. 아울러 전문가 상담 센터인 '엑스퍼트 바(Experts Bar)'를 운영해 개별 기업에 최적화된 맞춤형 보안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2026.03.23 22:05방은주 기자

카스퍼스키, 시장조사기관 QKS 선정 '기업 사이버보안 리더' 뽑혀

글로벌 사이버 보안기업 카스퍼스키(한국지사장 이효은)는 시장조사기관 QKS(Quadrant Knowledge Solutions)의 'SPARK Matri' 보고서에서 7개 핵심 사이버보안 제품 및 서비스 부문에서 리더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QKS Group SPARK Matrix' 보고서는 글로벌 시장 역학, 주요 트렌드, 벤더 환경, 경쟁 포지셔닝에 대한 종합 분석을 제공한다. 이 보고서는 보안 운영, 관리형 및 조사 서비스, 네트워크 및 이메일 보호, 인텔리전스 기반 탐지 및 대응 등 보안 핵심 영역에서 선도 기술 공급업체를 평가하고 순위를 매겼다. QKS는 카스퍼스키의 강력한 기술 역량, 고객 영향력, 그리고 고도화된 위협 인텔리전스, AI 기반 기술, 인력 전문성을 결합해 대규모 보안 환경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는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고 카스퍼스키는 설명했다. QKS Group은 Kaspersky SIEM, Kaspersky Next XDR Expert, Kaspersky Anti Targeted Attack, Kaspersky Security for Mail Server 가 포괄적인 IT 및 네트워크 가시성을 제공하는 강력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분석가들은 자동화, 데이터 상관 분석, 기존 보안 생태계와의 원활한 통합에 대한 카스퍼스키의 집중을 강조하며,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위협 탐지 및 대응을 지원하는 제품의 성숙도와 효율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QKS 그룹은 Kaspersky Threat Intelligence, Kaspersky Managed Detection and Response, Kaspersky Incident Response 를 고객 중심 접근, 기술 리더십, 비즈니스 가치 측면에서 높이 평가했다. 이들 서비스는 기업이 사이버 위협에 대한 심층 가시성을 확보하도록 지원하며, 동시에 전문가 가이드와 즉시 활용 가능한 포괄적 보호를 제공한다. QKS 앤드류 에이컨 정보보안 및 IT 네트워킹 부문 부사장은 “카스퍼스키는 보안 운영 플랫폼 및 서비스 전반에서 성숙하고 통합된 탐지 및 대응 접근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광범위한 텔레메트리 커버리지, 고급 분석, AI 기반 자동화를 깊이 있는 위협 인텔리전스 및 인력 전문성과 결합시킴으로써, 조직이 보다 명확한 가시성을 확보하고 운영 노이즈를 줄이며, 엔드포인트·네트워크·이메일·클라우드 환경 전반에서 고도화된 위협에 더욱 신속하고 확신 있게 대응하도록 지원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카스퍼스키는 1997년 설립한 글로벌 사이버 보안 및 디지털 개인정보보호 기업이다.

2026.03.23 21:56방은주 기자

[ZD SW 투데이] KOSA, SW·ICT장비·정보보호 수요예보 설명회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KOSA, SW·ICT장비·정보보호 수요예보 설명회 개최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오는 31일 서울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2026년 SW·ICT장비·정보보호 수요예보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수요예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공부문의 향후 1년간 SW, ICT 장비, 정보보호 예산과 사업 계획을 사전에 조사·공개하는 제도다. 대상은 국가기관·지자체·공공기관·교육기관 등 약 2500여 개 기관이 추진하는 정보화 사업으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전담기관이다. KOSA는 수요예보의 조사 수행과 결과 제공을 맡고 있다. ◆애피어, 에이전틱 AI 세미나 성료 애피어가 지난 19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개최한 '커머스를 위한 에이전틱 AI'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쳤다. '리테일 성장을 여는 새로운 공식'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마케팅 자동화를 넘어 AI 에이전트가 마케터의 업무 방식을 어떻게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 심도 있게 다뤘다. 이날 현장에는 뷰티·패션·리테일 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애피어는 단순 강연에 그치지 않고 성장 전략 전문가와의 1:1 컨설팅 세션을 통해 각 기업 특성에 맞는 에이전틱 AI 도입 전략을 직접 상담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메가존클라우드, 정부 AI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 선정 메가존클라우드가 '에어 스튜디오'로 과기정통부와 NIPA가 주관하는 'AI 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에 선정돼 수요기업 모집에 나섰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I를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정부 AI 바우처를 통해 최소한의 추가 비용만으로 에어 스튜디오를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어 스튜디오는 보안·권한·비용·정책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면서 실제 업무에 맞게 안정적으로 확장·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AI OS다. 이번 사업으로 메가존클라우드는 중견·중소·벤처 기업 및 의료기관 등 바우처 공급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에 대해 비용·운영 시뮬레이션 실시 및 도입, 구축, 운영 고도화 등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듀오링고 체스, 이세돌과 친구간 PvP 기능 도입 콜라보 공개 듀오링고가 체스 기능 확장을 알리기 위해 바둑계의 전설 이세돌 교수와 협업한 체스 대결 영상을 공개했다. '바둑의 신, 체스의 신이 되다'라는 콘셉트로 제작된 이번 숏폼 콘텐츠는 새로운 배움에 도전하는 이세돌 교수의 모습을 유쾌하게 담아냈다. 듀오링고 체스는 최근 PvP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용자는 듀오링고 캐릭터인 오스카와 대결하며 앱에서 학습한 전략과 전술을 실제 플레이에 적용할 수 있다. 여기서 확장해 iOS 버전에 실제 친구와 직접 대국할 수 있는 '친구 PvP' 기능을 출시해 흥미와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추후 업데이트된다.

2026.03.23 18:01한정호 기자

전문가들 "개인정보보호 패러다임 사전예방 중심 바꿔야"

"최근 5년간 개인정보 유출 신고는 2배 늘었고, 유출 규모도 8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의 사후제재 중심 개인정보 보호체계의 한계를 보여준다. 사전예방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논의해야 할 시점이다" 김도승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3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된 '사전예방 중심 개인정보 보호 체계 구축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쿠팡이나 SK텔레콤 등에 보안 사고가 터진 이후 여러 정책적인 논의가 오갔지만 가장 부각됐던 부분은 결국 징벌적 과징금이었다면서 "연이은 사고로 사휴 제재 강화는 계속해서 누적됐다. 이러한 대응은 단기적으로는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는 효과가 있지만, 정책 구조 전체를 사후 책임 중심으로 고착시키는 요인이 된다"고 짚었다. 이에 그는 사후 제재에서 사전 예방하는 방향으로 개인정보 보호 체계가 전환돼야 한다면서 "개인정보 보호 패러다임은 이제 사고 이후 책임을 묻는 시대를 넘어 위험을 설계 단계에서부터 관리하는 예방적 거버넌스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전 예방 중심의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위한 선결조건으로 김 교수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인력, 재원, 역량 확보'를 내세웠다. 그는 "예방적 보호체계가 실질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감독기관이 위험을 사전에 식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공정거래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금융위원회 등 조직 대비 예산 및 인력 규모가 현저히 부족하다"며 "과징금 등 사후 제재로 발생한 재원을 피해구제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역량 강화에 재투자하는 식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경진 교수 "개인정보보호가 기본값이 되는 사회 만들어야" 최경진 가천대 법학과 교수는 이날 토론회 발제자로 나서 개인정보 보호가 기본값이 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창했다. 이를 위해 데이터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개인정보 보호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개인정보 보호 정책 패러다임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사전 예방 중심 ▲위험 기반 비례적 접근 ▲실효적 사고 대응 ▲능동적 회복력 확보 등을 제시했다. 그는 "사후제재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다. 그간 사후제재가 강화되면서 사고 이후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으니, 이런 억제력을 바탕으로 전주기적인 개인정보 보호체계가 필요한 것"이라며 "개인정보 처리에 따른 효용 증대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효과적인 위험관리와 신속한 회복이 연결되며 내재화되는 개인정보 보호체계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최 교수는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데이터 햇볕정책'이 필요해 보인다. 햇볕정책도 강력한 군사적 억지력이 없으면 나올 수 없었던 정책이었다"라며 "현재까지 만들어놓은 각종 처별규정은 강력한 억제력에 해당한다. 하지만 불가피하게도 억지력만 강화하면 올바른 방향으로 정책을 마련할 수 없다. 개인정보 보호를 잘 지키면 더 큰 이득을 얻을 수 있고 지속가능한 사업을 영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기업들에게 심어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점'으로 된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선'으로 이어야 한다"며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 등 보안 인증들은 어느 한 시점에 '스냅샷' 형식으로 보안의 수준을 평가하고, 전주기적인 검증이 이뤄지지 않는다. 따라서 시계열적으로 개인정보 보호체계가 적절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선형적 체계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최 교수는 입체적인 접근 방식으로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화벽, 내부자 위협 등 개인정보 보호 영역이 연결될 수 있도록 평명적인 규제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개보위, 사전 예방 중심 종합 대책 조만간 발표 발제자들의 발표가 끝난 이후 ▲고낙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예방조정심의관 ▲최동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윤수영 한국CPO협의회 사무총장 ▲박소영 국회 입법조사관 등이 사전예바 중심의 개인정보 보호 체계 구축 관련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먼저 최동근 교수는 "침해사고가 발생한 기업은 엄연히 '피해자'임에도 해커나 범죄자를 검거하기보다 기업을 먼저 조사함으로써 기업 이미지 하락을 우려한 피해 기업들이 신고를 꺼리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이로 인해 글로벌 해커들에게 한국이 좋은 먹잇감으로 선택되는 악순환의 고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에서는 보안은 인프라라고 생각하지 투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기업들은 매출이나 영업이익이 1순위이기 때문에 보안은 지출이며 항상 2순위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학교 급식의 선진화를 위해 '학교급식법'을 두고 영양사 및 조리사를 도입하고 급식시설 등을 정부가 정책으로 지원한 것처럼 보안 역시 급식과 같은 인프라의 영역에서 세제 혜택 등 정책적으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수영 사무총장은 개인정보보호 인력의 처우 개선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사무총장은 "CPO(개인정보보호 최고책임자)들은 고위험 직군이다.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반면 사고 발생 시 책임 부담이 크고, 인사상 불이익을 받는 경우도 많다"며 "개인정보보호 부서가 조직 내 기피 부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개인정보보호 직무급, 인센티브, 위험수당 지급 및 전문성 강화 지원 등 조직 차원의 인적 투자를 핵심 평가 요소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CPO가 주의 의무를 다한 경우 사고 발생 시 부당한 인사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 면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박소영 입법조사관은 "사전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해서 사후 제재가 불필요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사후 제재가 없다면 기업은 예방에 투자해야 할 유인을 갖지 못한다"며 "문제는 현행 체계가 사후 제재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다는 것이다. 개인정보 보호의 패러다임은 이제 사고 이후 책임을 묻는 시대를 넘어 위험을 설계 단계서부터 관리하는 예방적 거버넌스로 전환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고낙준 심의관은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보호 정책 컨트롤타워로서 최종 책임을 지는 범부처 보호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자율적 예방 노력 유도, 사회 전반의 개인정보 보호 역량 제고, 개인정보 기술분석센터 구축 등의 기본방향을 담은 사전 예방 중심 개인정보 보호 전략을 마련 중이며,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6.03.23 17:53김기찬 기자

"책상 위 슈퍼컴으로 AI 돌린다"…델, GB300 탑재 워크스테이션 공개

델 테크놀로지스가 엔비디아 차세대 칩을 탑재한 인공지능(AI) 워크스테이션을 대거 공개하며 로컬 기반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데이터센터급 성능을 개인 업무 환경으로 확장하고 에이전틱 AI 시대에 최적화된 실행 환경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전문가용 워크스테이션 브랜드 '델 프로 프리시전'을 재정비하고 '델 프로 맥스 위드 GB300'을 포함한 신제품 9종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프리시전은 수십 년간 전문가용 워크스테이션 시장에서 신뢰를 쌓아온 델의 대표 라인업으로, 이번 복귀를 통해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고성능 작업 환경을 다시 전면에 내세웠다. 델은 이번 제품군을 통해 데스크톱·모바일·타워형을 아우르는 통합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개발부터 운영까지 이어지는 AI 작업 환경을 전방위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 GB300 슈퍼칩을 탑재한 '델 프로 맥스 위드 GB300'이다. 이 제품은 최대 20페타플롭의 연산 성능과 748기가바이트(GB) 코히어런트 메모리를 기반으로 최대 1조 개 매개변수 규모 거대 AI 모델을 로컬 환경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데이터센터에서만 가능했던 엔터프라이즈급 AI 연산을 개인 데스크 환경으로 확장한 책상 위 슈퍼컴퓨터라는 설명이다. 특히 엔비디아 커넥트X-8 스마트 NIC를 활용해 장비 두 대를 연결하면 성능을 두 배로 확장할 수 있어 더 큰 규모의 AI 모델도 처리할 수 있다. 여기에 델의 독자적인 '맥스쿨' 냉각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 콜드 플레이트와 듀얼 열교환기를 통해 고부하 작업에서도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인 연산 환경을 유지한다. AI 에이전트 실행 환경도 강화됐다. 해당 제품은 엔비디아 '네모클로' 오픈소스 스택과 '오픈쉘' 런타임을 지원해 외부 클라우드 연결 없이 로컬 환경에서 AI 에이전트를 구축·실행할 수 있다. 기업이 보안 정책을 유지하면서도 자율형 AI를 안전하게 운영하도록 도울 방침이다. 또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와 연계해 데스크 환경에서 개발된 AI 모델을 데이터센터로 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한다. 로컬에서의 프로토타이핑부터 대규모 배포까지 이어지는 AI 워크플로우를 통합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라인업도 대폭 강화됐다. '델 프로 프리시전 7 14·16'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한 플래그십 모델로, 고성능 그래픽 작업과 AI 추론을 동시에 지원하면서도 이동성을 확보했다. 최대 8테라바이트(TB) PCIe 젠5 스토리지와 4K 탠덤 OLED 디스플레이, 120Hz 주사율을 통해 고사양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16인치 모델은 최대 50와트(W)급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와 RTX 프로 3000 GPU를 기반으로 복잡한 3D 렌더링과 AI 추론을 처리하며 14인치 모델은 약 1.49kg 무게로 이동성과 성능을 동시에 갖췄다. 두 제품 모두 50 TOPS급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통한 AI 가속 기능과 듀얼 팬·베이퍼 챔버 냉각 구조를 적용했다. 타워형 워크스테이션 '델 프로 프리시전 9' 시리즈는 대규모 AI 연산과 시각화 작업에 최적화됐다. T2·T4·T6 모델로 구성되며 최대 86코어 인텔 제온 프로세서와 최대 5개의 엔비디아 RTX 프로 블랙웰 GPU를 지원한다. 최대 4TB 메모리와 316TB 스토리지, 15개 PCIe 슬롯 등 확장성을 기반으로 AI 학습과 시뮬레이션, VFX 작업까지 대응한다. 엔트리급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델 프로 프리시전 5' 시리즈도 함께 공개됐다. 최신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와 RTX 프로 GPU를 기반으로 설계돼 디자인 작업과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슬림형 S 시리즈 모델을 통해 이동성도 강화했다. 델은 이번 신제품군을 통해 다양한 AI 워크로드와 사용 환경을 모두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특히 클라우드 의존도를 줄여 로컬 환경에서 AI를 처리하려는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는 목표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에이전틱 AI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며 클라우드 의존도를 줄이고 로컬 환경에서 AI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전 세계 1위 워크스테이션 제조업체로서 AI 시대에 전문가들이 한계를 뛰어넘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독보적인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최상의 워크스테이션 경험을 제공하며 시장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3.23 17:07한정호 기자

NSHC-대전대, 'K-방산·보안' 인재 양성 맞손

엔에스에이치씨(NSHC, 대표 최병규)가 'K-방산' 미래 기술로 꼽히는 인공지능(AI) 유무인복합체계 및 사이버보안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대전대학교와 힘을 합친다 NSHC와 대전대학교는 지난 20일 대전대 문무관에서 'AI유무인복합체계(MUM-T) 및 사이버·정보보안 분야 전문 인재 양성 및 산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폭넓은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민·관·군·산·학·연 연계 생태계를 조성하고, 첨단 국방·과학기술 R&D 및 사업화 촉진을 통해 국가 국방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양 기관은 미래 군사기술의 핵심인 ▲AI유무인복합체계(MUM-T) ▲드론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가상융합XR(확장현실) 분야의 발전과 이에 필수적인 사이버 및 정보보안, 보안솔루션 기술 확보에 협력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향후 ▲첨단 국방 기술 관련 정보 교환 및 공동 연구 수행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운영 ▲연 2회(전·후반기) 정례 공동 세미나 개최 ▲군 연계 기업 대상 전문 멘토링 및 컨설팅 지원 등 실질적인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양 기관의 교육 과정에 인적 교류도 정례화해 학계·산업계·연구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협력 기반도 마련한다. NSHC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군사 전문가 양성 기관인 대전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NSHC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사이버 보안 기술력과 실제 위협 분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국방의 핵심인 MUM-T와 AAM 시스템의 AI 안전성을 확보하고, 실무형 전문 인재를 양성해내겠다"고 밝혔다. 대전대 군사학과 담당자는 "사이버 무기 및 보안 솔루션 선도 기업인 NSHC와 협력은 우리 대전대가 첨단 국방과학기술 중심 대학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MOU를 통해 군사학과 및 AI유무인복합체계연구센터의 우수한 연구 역량과 NSHC의 현장 기술을 결합해 실력을 갖춘 'K-방산 혁신 인재'를 양성하고 민·관·군·산·학·연 협력 생태계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3 17:03김기찬 기자

[AI 리더스] 구광모가 택한 이홍락…"LG AI 대학원서 실전형 인재 키울 것"

국내 인공지능(AI) 경쟁이 모델 개발을 넘어 산업 적용과 생태계 구축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LG AI 연구원은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과 사내 AI대학원을 통해 인재와 기술을 동시에 확보하며 기업 중심 AI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에 지디넷코리아는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원장 인터뷰를 통해 LG의 AI 인재 양성 모델과 기술 전략, 국내 AI 생태계에서의 역할을 짚어봤다. 1편에서는 LG AI 대학원의 설립 배경과 실전형 인재 양성 전략을, 2편에서는 AI 에이전트, 데이터, 인프라 등 산업형 AI로의 전환 흐름과 국가 AI 경쟁력 관점의 시사점을 다룬다. [편집자주] "LG AI 대학원은 단순한 교육 기관이 아니라 현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전형 AI 인재를 키우는 곳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의 질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내부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인정받는 인재를 배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홍락 LG AI 연구원 공동원장은 23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LG그룹에서 최근 개원한 LG AI 대학원의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해 이처럼 밝혔다.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교육부 인가를 받아 이달 4일 출범한 LG AI대학원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ABC(AI·바이오·클린테크) 전략' 일환으로 추진된 곳으로, 그룹 차원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이끌 핵심 인재를 본격 양성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도메인·AI 융합 교육 체계 구축…실전형 인재 육성 본격화 LG AI 대학원은 단순한 사내 교육을 넘어 현업 인력이 연구에 몰입하며 학위와 실전 경험을 동시에 확보하는 기업형 AI 대학원 모델을 지향한다. 석·박사 학위 취득이 가능한 사내 대학원으로, 총 30명 정원이지만 코딩 테스트, AI 프로젝트 수행 이력, 심층면접 등의 선발 전형을 거쳐 석사 과정 11명, 박사 과정 6명의 신입생만 이번에 맞이했다. 이 원장은 "LG AI 대학원은 단순히 학위를 주는 곳이 아니다"며 "구성원 한 명이 여기서 1년, 2년을 집중적으로 보내는 것은 일반 현업에서는 불가능한 '퀀텀 점프'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AI 연구원은 그룹이 5년 전 설립한 LG AI 연구원 설립 초기부터 비공식 교육 과정을 운영해오며 'AI 엑스퍼트' 단기 과정을 통해 계열사 구성원들의 AI 역량을 키워온 것이 모태가 됐다. 단순 기술 교육이 아니라 각 계열사의 산업 도메인과 AI를 결합해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 곳으로, 머신러닝, 딥러닝, 자연어처리, 컴퓨터비전 등 핵심 이론 교육과 함께 현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 수행을 병행한다. LG AI 대학원이 기존 사내 교육과 가장 크게 다른 것은 '연구 중심 구조'란 점이다. 단순 역량 향상 교육을 넘어 학위 취득과 논문 성과까지 연결되는 체계를 갖춰 임직원들의 관심은 개원 전부터 높았다. 특히 현업에서는 다양한 업무와 일정으로 인해 깊이 있는 연구를 지속하기 어렵지만, 대학원 과정에서는 일정 기간 동안 연구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 요소로 꼽혔다. 이 기간 동안 구성원은 기술적 깊이를 확보하고 새로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경험을 축적하게 된다. 이 원장은 "석사나 박사 학위는 단순 교육 이수가 아니라 공식적으로 역량을 인정받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현업에서는 확보하기 어려운 집중 연구 기간을 통해 개인 역량이 크게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적으로 새로운 기여가 있다면 논문 출판도 적극 지원해 외부에서 인정받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I 윤리·국방 활용까지…책임 있는 AI 인재 강조 LG AI 대학원은 기술 교육과 함께 AI 윤리 교육도 정규 과정에 포함했다. 교육 과정에는 LG의 AI 윤리 원칙을 반영한 'AI 윤리' 과목이 편성됐으며 '책임 있는 AI'와 '포용적인 AI'를 중심으로 한 사람 중심 철학을 교육 전반에 반영했다. 교육 내용 역시 단순 이론을 넘어 편향성, 보안, 저작권 등 실제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사전에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실무 역량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개발 단계에서부터 윤리적 기준을 내재화하는 것이 향후 AI 활용의 안정성과 직결된다는 판단에서다. 이 원장은 AI 기술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 만큼 윤리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국제 정세 속에서 AI의 군사적 활용 가능성이 논의되는 상황과 관련해 인간 통제를 벗어난 자율 살상 무기 등은 명확히 배제해야 할 영역이라고 피력했다. 이 원장은 "AI는 사람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 개발되는 기술인 만큼 윤리적 책임은 필수"라며 "인간 통제를 벗어난 자율 살상 영역은 분명한 레드라인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국가 차원에서는 자체적으로 통제 가능한 AI를 확보하려는 흐름이 존재하는 만큼 방어 목적의 활용은 별도의 관점에서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내부 중심 운영…교육 품질·성과에 방점" LG AI 대학원은 당분간 내부 구성원 중심으로 운영된다. 초기 단계인 만큼 외연 확대보다 교육 품질과 실제 성과에 집중하겠다는 판단에서다. 향후 외부 개방 여부 역시 내부에서 충분한 성과와 임팩트가 검증된 이후에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교수진은 산업 현장과 학계를 아우르는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총 25명의 교수진이 참여해 최신 AI 이론 교육과 함께 실제 산업 데이터 기반 문제 해결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이론과 실전을 결합한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즉시 활용 가능한 역량을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또 재학생들은 LG 내부 산업 난제 해결 프로젝트, 산학 협력 등 다양한 실전 경험을 쌓게 된다. 단순 교육이 아닌 실제 문제 해결 과정에 참여하면서 연구와 현업을 동시에 경험하는 구조다. 교육 과정 역시 고밀도로 운영된다. 석사 과정은 3학기, 박사 과정은 약 2년 내외로 설계해 짧은 기간 안에 집중적으로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이 독자적으로 대학원 과정을 운영하고 학위를 부여하는 형태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사례가 드물다. LG는 이 같은 구조를 통해 그룹 내부 AI 역량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수준의 AI 인재를 배출하겠다는 목표다. 이 원장은 "저희가 처음부터 없는 조직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풍부한 연구 경험과 현장 AI 적용 경험을 가진 인력들이 함께하고 있다"며 "겸임 교원과 전임 교원 모두 탑티어 논문 출판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런 역량들이 교육 과정에 잘 녹아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첨단인재법' 시행 후 첫 사례…기업형 대학원 첫 모델에 '관심' LG AI 대학원은 국내 최초의 사내 대학원 사례란 점에서 업계의 관심도 높다. 기존에는 기업이 전문대학 수준의 학력만 인정되는 사내대학 형태만 운영할 수 있었지만, 지난해 1월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 시행으로 사내 대학원 설립이 가능해졌다. 해당 법은 AI, 반도체, 모빌리티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고, 기존 인력의 재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정 경력 이상의 산업 전문가도 교수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으로, 기업은 자체 데이터와 설비, 현장 경험을 활용해 실무 중심 인재를 직접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현재 대부분 기업 사내 교육 프로그램은 대학과의 산학 협력을 통해 학위를 부여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삼성전자공과대학교(SSIT) 역시 대학은 자체 인가를 받았지만, 대학원 과정은 성균관대와의 협력을 통해 학위를 부여하는 구조다. 최근 현대차, SK 등 사내 대학원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 원장은 단순한 제도 도입만으로는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점도 함께 짚었다. 연구 인력, 프로젝트 경험, 교육 체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가 갖춰져야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사내 대학원은 형식적인 교육 조직이 아니라 실제 연구와 현업이 연결되는 구조가 갖춰져야 의미가 있다"며 "기업이 이미 가지고 있는 인적 자산과 연구 역량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고민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양적인 확대보다 교육의 완성도를 높이고 실제 현장에서 성과를 만들어내는 인재를 꾸준히 배출하는 방향으로 앞으로 대학원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마무리했다.

2026.03.23 16:34장유미 기자

가비아, 제로트러스트 DaaS로 AI 업무 환경 연다

가비아가 제로트러스트 기반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을 앞세워 보안과 인공지능(AI) 업무 환경을 동시에 구현하는 시장 공략에 나섰다. 공공·민간을 아우르는 고성능 AI 업무 환경 수요에 대응해 스마트워크 인프라 확산을 본격화한다는 목표다. 가비아는 '제25회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26) & 제14회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eGISEC 2026)'에 참가해 제로트러스트 기반 '가비아 DaaS'를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가비아는 이번 전시에서 AI를 위한 DaaS를 주제로 보안 위협 없이 고성능 AI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환경을 공개했다. 가비아 DaaS는 제로트러스트 보안 체계 내에서 운영돼 민감 정보 유출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동시에 데이터 분석과 그래픽 렌더링에 최적화된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를 제공해 고성능 연산이 필요한 AI 업무 환경을 지원한다. 보안과 성능을 동시에 확보한 AI 업무 환경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기술력은 현장 시연을 통해 입증됐다. 가비아는 MMORPG 게임을 DaaS 환경에서 구동해 저지연·고성능 처리 역량을 시연했으며 AI 기반 화상회의에서는 다국어 번역과 자동 요약 기능을 끊김 없이 구현했다. 이를 통해 고사양 AI 프로그램 운영에 최적화된 환경을 선보였다. 실제 도입 사례도 함께 공개했다. 한국마사회 등 공공기관과 한국맥도날드, 코웨이 등 민간 기업에서 DaaS를 활용해 재택·출장 등 다양한 근무 환경에서도 보안과 업무 연속성을 유지한 사례를 소개했다. 가비아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공공·민간 시장을 중심으로 DaaS 공급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대규모 AI 연산과 그래픽 처리 등 고성능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보안과 성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DaaS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장성문 가비아 보안사업본부장은 "올해부터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AI 전환(AX)이 반영되고 국가망보안체계(N2SF) 구축 시 가산점까지 부여됨에 따라 AI 도입은 기관의 핵심 생존 전략이 됐다"며 "물리적 망 분리의 한계를 극복하고 안전한 AI 활용을 가능케 하는 최적의 방법은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DaaS"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최초로 DaaS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기술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환경을 제공해 기관의 경영 성과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3.23 15:50한정호 기자

  Prev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초등생도 안 할 비약”...한성숙 청문회, 플랫폼 정책·헐값 임대 의혹 공방

최태원·노소영 '세기의 재산분할'...쟁점은 다시 SK 주식

"AI 품은 현대차, 사용자 맞춰 진화…새 아반떼가 시작점"

메모리 수급난에 두 손 든 애플, PC 제품 가격 최대 22% 인상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