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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줌 "하이브리드 AI로 시장 확대…한국서 MSP 프로그램 추진"

"그동안 기업은 회의 내용을 자막으로 만들거나 텍스트로 기록하려면 음성·대화 데이터를 외부 클라우드로 보내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제 '줌 노드'를 통해 고객 데이터센터나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도 인공지능(AI) 기반 캡션과 트랜스크립션 기능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오인호 동남아시아 및 한국 솔루션 엔지니어 부문 전무는 30일 서울에서 '줌 이노베이션 미디어 에듀케이션 세션'을 열고 '줌 노드'에 적용된 AI 기능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줌 노드는 고객사 데이터센터나 프라이빗 클라우드 안에 설치되는 하이브리드 플랫폼이다. 서비스 배포와 관리, 보고, 문제 해결은 줌 클라우드에서 제어하지만 캡션, 트랜스크립션 같은 일부 기능의 실제 처리는 고객 내부에 설치된 줌 노드에서 이뤄지는 식이다. 줌 노드는 모듈형 구조로 설계됐다. 기업은 필요한 서비스만 선택해 설치할 수 있고 각 줌 노드 엔드포인트는 최대 4개 서비스 모듈을 지원한다. 줌은 지난주부터 줌 노드에 AI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AI는 캡션과 트랜스크립션 기능에 우선 적용된다. 줌 노드 고객은 회의 중 발언을 자막으로 보여주는 캡션과 대화 내용을 텍스트로 기록하는 트랜스크립션 처리를 고객 데이터센터 안으로 가져올 수 있다. 적용 언어는 영어와 프랑스어, 독일어, 스웨덴어다. 지원 언어는 확대될 예정이다. 오 전무는 이번 줌 노드 AI 적용이 금융, 공공, 의료, 제조처럼 보안 요구가 높은 조직에 의미가 크다고 봤다. 대화 내용이 민감한 기업은 스피치 인식 같은 기능을 외부 클라우드가 아니라 자체 데이터센터나 프라이빗 클라우드 안에서 처리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현재 고객들이 많이 사용하는 미팅 요약 기능도 향후 줌 노드에 적용하는 방안을 로드맵에 넣었다"며 "민감한 회의 데이터를 외부 클라우드에 보내지 않아도 AI를 쓸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강조했다. "국내서 줌 폰 사업 주력…MSP 파트너 프로그램 운영 계획" 김채곤 줌코리아 지사장은 올해 줌 폰 국내 고객사 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며 기업들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줌 폰 국내 대표 고객 사례로 대한항공을 꼽았다. 김 지사장은 향후 줌 폰 도입 고객을 더 늘리기 위해 영업과 파트너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줌은 한국 시장에서 파트너와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에티버스EPA가 파트너로 합류한 데 이어 올해는 유클릭이 새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유클릭은 국내 기업에 줌 협업 플랫폼을 공급하고 파트너 채널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줌은 줌 폰 서비스와 컨택센터 분야에서 협력할 파트너도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 그는 한국 시장에서 파트너 중심 사업 구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내 시장에 매니지드 서비스 프로바이더(MSP) 프로그램을 출시할 방침이다. 그는 "이 프로그램은 국내 대형 고객사를 겨냥한 것"이라며 "현재 대기업 몇 군데와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6.06.30 16:18김미정 기자

"금융보안, 세계는 자율이 대세"...금보원, 미·일 주요국 현황 조사 나서

금융보안원(원장 박상원)이 미국, 일본 등 주요국 금융권의 자율보안체계 운영 현황을 조사 및 분석에 나선다. AI와 클라우드 확산 등 급변하는 보안 환경 속에서 국내 금융회사의 자율보안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지난 십수 년간 국내 금융회사는 외부와의 연계를 차단하는 망분리 중심의 보안 체계를 유지해 왔으나, 금융의 AI 전환이 본격화하면서 AI 등 신기술을 안전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연하고 고도화된 보안체계 마련이 필요해졌다. 특히, 미토스(Mythos) 등 고성능 AI 위협이 현실화함에 따라, 기존 망분리와 같은 경계 기반 보안 통제만으로는 이러한 보안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워 금융권 전반의 보안 역량 강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5일 '고성능 AI 관련 금융권 보안 위협 대응 방안'을 발표하는 등 망분리 규제 개선을 추진 중이다. 금융보안원 조사 결과, 해외 주요국은 디지털금융 환경에서 보안을 핵심 위험 요인으로 인식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보안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금융회사 스스로 보안 수준을 점검・개선하는 자율보안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또 망분리 규제로 일률적인 보안 통제를 적용하고 있는 국내와 달리, 자사의 업무 특성과 위험 수준에 맞는 보안 대책을 자율적으로 마련해 운영중이다. 미국은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개발한 보안 위험관리 프레임워크인 CSF(Cyber Security FRAMEwork)를 기반으로 금융회사가 ▲거버넌스 ▲식별 ▲보호 ▲탐지 ▲대응 ▲복구 등 전 영역에서 자사의 보안 수준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회사 등이 회원사로 참여하는 민간 비영리단체 CRI(Cyber Risk Institute)는 NIST CSF를 금융권 환경에 맞게 재구성한 'CRI 프로파일(Profile)'을 개발했고, 다수의 금융회사와 미국 재무부 등에서 활용하고 있다. 일본, 홍콩도 정부 주도하에 자국 금융 환경에 맞는 자율보안 체계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으며, 거버넌스부터 대응・복구에 이르는 보안 전 영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국내 금융권도 올 2월 금융보안원이 공개한 '금융보안 수준진단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자체 보안 진단을 본격 실시하는 등 자율보안체계 확산 단계에 진입했다. '금융보안 수준진단 프레임워크'는 CRI Profile 등 해외 선진 보안 프레임워크를 참조, 금융보안원과 금융회사가 함께 개발한 국내 금융권 특화 자율보안 프레임워크다. 금융보안원은 금융회사의 보안 수준 진단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게 올해 18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현장 진단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유선·이메일 상담, 실무자 교육 등을 통해 금융회사의 자체 진단 활동도 지원한다. 앞으로도 해외 선진사례를 반영한 수준진단 프레임워크 고도화, 금융회사 보안 모범사례 발굴 및 공유로 자율보안 체계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보안원 박상원 원장은 "고성능 AI 위협 확산 등으로 금융회사 스스로 보안 수준을 진단・개선하여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자율 보안 체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금융보안원은 '금융보안 수준진단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금융회사의 자율보안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조속히 제고할 수 있게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2026.06.30 15:52방은주 기자

KISTI, 한울소재과학에 하이브리드 양자보안 기술이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30일 한울소재과학에 '하이브리드 양자보안 기술' 이전을 완료했다. 통상실시권 조건으로 정액기술료 6,000만원을 받았다. 이전 기술은 양자통신연구센터가 개발한 '하이브리드 양자보안 기술'이다. 이 기술은 국내 특허 2건이 등록돼 있다. 이 기술은 양자키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기술에 양자키분배(QKD), 양자내성암호(PQC)를 결합해 높은 보안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원혁 양자통신연구센터장은 "양자암호통신망에서 데이터를 전달하는 최적 경로를 선택하는 릴레이 경로 결정 기술도 이전 대상에 포함됐다"며 "이 기술은 네트워크 내 양자키 보유 현황을 실시간으로 고려해 최적 전달 경로를 선택함으로써 제한된 양자키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대규모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성능과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또 “하이브리드 양자보안 기술은 높은 보안성과 실용성을 갖춘 차세대 양자암호통신 기술”이라며 “이번 기술이전이 국내 기업의 상용화를 촉진하고, 국가 양자보안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효정 한울소재과학 연구소장은 “KISTI의 하이브리드 양자보안 기술은 대규모 양자암호통신망 구축과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핵심 기반 기술”이라며 “상용화를 앞당기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30 15:46박희범 기자

시큐웨이브 "생성형 AI 도입 빨라져 공격 표면 확장"

기업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시큐웨이브가 생성형 AI 보안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시큐웨이브는 이달 11일과 18일 양일간 F5 고객 및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F5 AI 가드레일 랩 쇼(F5 AI Guardrails Lab Show 2026)'를 개최하고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에 따라 기업 운영 환경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AI 보안 위협과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시큐웨이브는 글로벌 애플리케이션 전송 및 보안 기업 F5의 총판을 맡고 있다. 이번 행사는 기업의 생성형 AI 활용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프롬프트 인젝션, Jailbreak, 민감정보 유출, 부적절한 응답 생성, AI 에이전트 오남용 등 실제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리스크를 점검하고, 안전한 AI 서비스 운영을 위한 보안 체계 수립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객 및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만큼,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기술 인사이트와 데모 중심의 실질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 행사에서는 ▲생성형 AI 보안 트렌드 및 주요 위협 동향 ▲AI 애플리케이션 런타임 보호 전략 ▲F5 AI 가드레일 핵심 기능 및 적용 시나리오 ▲프롬프트 인젝션·Jailbreak 대응 데모 ▲AI 레드팀 기반 보안성 검증 ▲참석자 Q&A 및 네트워킹 세션 등이 마련됐다. 김정 시큐웨이브 부장은 세션 발표에서 "생성형 AI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공격 표면이 모델 자체를 넘어 애플리케이션, API, 사용자 입력, 데이터 흐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장은 특히 프롬프트 인젝션, Jailbreak 데이터 유출, 악성 의도 탐지 우회, AI 에이전트 오남용 등 런타임 단계에서 발생하는 위협 사례를 중심으로, 기업이 AI 서비스를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 기반 제어, 입력·출력 검증, 민감정보 보호, 지속적인 위협 모니터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조광희 오픈베이스 차장은 F5 AI 가드레일 데모 시연을 통해 실제 운영 환경을 가정한 AI 보안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LLM 기반 보안 엔진을 활용한 인텐트&콘텍스트 분석, 자연어 기반 정책 제어 등 F5 AI 가드레일의 주요 기능을 확인하며 AI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살펴봤다. 또한 AI 레드팀을 활용한 프롬프트 인젝션 및 Jailbreak 공격 검증 등 최신 AI 공격 패턴을 반영한 보안성 검증 사례가 함께 시연됐다. 행사 현장에는 금융, 제조, 공공 등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 및 파트너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생성형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에서 고객 환경에 적용 가능한 AI 런타임 보안 전략과 실제 데모를 통해 구현 방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6.06.30 15:23김기찬 기자

말로 민원 신청하고 서류 발급까지…행안부, 'AI정부24' 연말 고도화

정부가 인공지능(AI)을 민원 서비스에 본격 적용한다. 생성형 AI를 접목한 'AI정부24' 시범서비스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올 연말부터 대화만으로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단계적 도입하고 맞춤형 행정서비스와 디지털 취약계층 지원 기능도 강화한다는 목표다. 황규철 행정안전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AI정부24 시범서비스 관련 브리핑에서 "AI정부24는 국민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정부 AI 서비스"라며 "서비스 결과로 쌓이는 데이터와 운영 경험을 통해 AI정부24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공공 분야 AI 서비스 전반에 노하우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브리핑에 따르면 기존 정부24는 필요한 민원이나 복지 혜택의 정확한 명칭을 모르면 검색과 신청이 어려웠던 측면이 있었다. 이에 행안부는 국민이 어려운 행정용어를 몰라도 일상 언어로 필요한 서비스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대화형 AI 서비스를 구축해 지난 3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AI정부24는 지난 3월 9일부터 약 3개월간 시범 운영한 결과 누적 이용자 수 2848만명, 누적 질의 3046만건을 기록했다. 국민이 행정 용어 대신 "나 이사했어"와 같은 일상 표현으로 질문하면 AI가 문맥을 이해해 필요한 민원과 복지서비스를 추천하고 신청까지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용 행태를 분석한 결과 전체 질의의 93%는 민원 명칭 중심의 키워드 검색이었고 자연어 문장형 질의는 7%를 차지했다. 특히 자연어 질문 비율은 10대 이하(10.8%)와 60대 이상(8.7%)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행안부는 행정 용어에 익숙하지 않거나 맥락 중심의 소통을 선호하는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다. 실제 서비스에선 오타가 포함된 "70세 혼자 사는 노인입니다. 정부에서 주는 혜탁을 알고 싶습니다"라는 질문에도 AI가 의도를 파악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와 노인일자리 지원 등 맞춤형 복지 혜택을 추천하고 신청까지 연결한 사례가 확인됐다. 또 임신 관련 지원이나 난임 시술비 지원처럼 연속 질문에도 이전 대화 맥락을 반영해 필요한 정책 정보를 제공했다. AI가 추천한 서비스를 실제 신청 단계까지 이어진 비율은 54.9%로 집계됐다. 행안부는 AI가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제 행정 처리까지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이용자가 AI 응답을 기다리다 이탈한 비율은 18.7%였다. 인감증명이나 토지·부동산 관련 민원처럼 목적이 명확한 경우에는 응답이 6초 이상 지연되면 이용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았지만, 복지 혜택을 찾는 조건 탐색형 민원은 상대적으로 긴 대기시간도 감수하는 경향을 보였다. 행안부는 목적형 민원의 응답 속도를 더욱 개선할 계획이다. 또 시범 운영 과정에서 욕설과 불법 요청, 프롬프트 공격 등 생성형 AI 악용 사례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맞춰 부적절한 질의를 차단하는 AI 가드레일을 적용하고 법정 민원과 공공서비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치율이 낮은 경우 답변하지 않도록 설계했다. 개인정보와 민감 정보는 입력 단계에서 자동 마스킹 처리하고 대화 종료 후 즉시 파기하는 방식으로 보안 신뢰성도 확보했다. 행안부는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AI정부24를 한 단계 고도화할 계획이다. 우선 가드레일과 범부처 민원 데이터 표준화를 강화해 AI 환각 현상을 최소화하고 답변 정확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어 주민등록등본과 토지대장 등 수요가 많은 민원부터 온라인 서식 작성 없이 AI와 대화하고 본인 인증만으로 서류를 발급받는 AI 에이전트 기반 대화형 민원서류 발급 서비스를 연말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아울러 사용자 위치와 관심사를 반영한 맞춤형 정부 혜택 추천을 확대하고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전용 화면과 예시 질문, 음성 대화 기능도 강화한다는 목표다. 이미 발급된 증명서를 AI가 분석해 보다 구체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기능도 검토 중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AI정부24는 AI라는 강력한 도구를 통해 국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응답하는 'AI 민주정부'로 나아가는 중대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올 연말까지 대화형으로 완결되는 민원 발급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구현해 디지털 기술 혜택을 전 국민이 차별 없이 누리는 국민 중심의 공공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6.30 15:21한정호 기자

[ZD SW 투데이] SAP 나우 AI 투어 코리아 2026, 내달 14일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SAP 나우 AI 투어 코리아 2026, 내달 14일 개최 SAP코리아가 다음 달 1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SAP 나우 AI 투어 코리아 2026'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SAP 고객과 파트너, 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비즈니스 AI를 중심으로 기업 업무 방식을 혁신할 방안과 SAP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연례 컨퍼런스다. 행사 기조연설에는 얀 벙커트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 및 비즈니스 AI 부문 최고매출책임자(CRO)가 '자율형 기업으로 최고의 성과를 실현하라'를 주제로 혁신 전략을 제시한다. 또 SAP 주요 고객과 파트너 기업들이 SAP 솔루션 도입 사례와 적용 효과를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인핸스, 국군재정관리단과 생성형 AI 적용 협력 인핸스가 국군재정관리단과 생성형 AI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방 분야로 B2G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양측은 민·군 기술협력 TF를 통해 그간 실무자 경험 기반으로 쌓여 있던 공사원가 검토 판단 기준을 AI가 실행할 수 있는 업무 지식으로 구조화하고 서로 다른 형식의 원가 데이터를 정규화했다. 이를 통해 인핸스 기술력을 국방 재정 업무에 맞춰 적용한 '공사원가계산 AI 에이전트 모델'을 도출했다. 이는 원가 항목 간 정합성 확인, 단가 기준 검토, 견적 자료 비교 등 공사원가 검토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수행되는 주요 검증 업무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클라비, 국방 AI·고성능 분석 시스템 구축 수주 클라비가 약 10억원 규모 'VLIW 병렬 아키텍처 해석 시스템 도입' 사업을 수주하며 국방 AI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이번 사업에서 회사는 고성능 병렬처리 환경을 기반으로 한 분석 시스템 구축과 함께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폐쇄망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 가능한 AI·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보안성과 성능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클라비는 ▲생성형 AI 플랫폼 '클라리오' 시리즈 ▲머신러닝 운영관히(MLOps) 플랫폼 '클라비안 스튜디오' ▲LLM옵스 기반 AI 운영체계 ▲멀티·하이브리드·온프레미스 클라우드 구축 및 운영 기술을 기반으로 AI 도입부터 운영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기술 경쟁력을 보유 중이다. ◆코오롱베니트, 뉴타닉스 에이전틱 AI 플랫폼 성장 지속 코오롱베니트가 국내 최대 규모 뉴타닉스 총판사로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매출은 2024년 대비 3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단순 가상화 솔루션 공급을 넘어 AI 운영을 위한 차세대 플랫폼 도입을 지원하며 시장의 AI 전환(AX) 수요에 대응 중이다. 코오롱베니트는 파트너사 자생력 강화와 성장을 목표로 교육·기술·마케팅 전반을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파트너사 임직원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엔지니어 대상 수준별 기술 교육과 영업 담당자 대상 분기별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진행 중이다. 기술 지원 핵심 거점인 'AI 솔루션 센터'에선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데모 장비와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 ◆핑거 파로스 ERP, AT 자격시험 공식 실무 프로그램 선정 핑거의 클라우드 서비스 '파로스 ERP'가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시행하는 AT 자격시험의 공식 실무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이는 국가공인 회계·세무 실무 역량 평가시험으로, 파로스 ERP는 제93회 AT 자격시험부터 공식 프로그램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파로스 ERP는 핑거의 금융 IT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 역량과 회계·세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만든 클라우드 ERP 솔루션이다. 회계·세무 업무 프로세스를 중심으로 인사·급여, 재고·영업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창립 20주년 GS ITM, 실행형 AX 가동 GS ITM이 다음 달 1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넥스트 20, AX의 시대' 비전을 선언하고 현장과 재무 데이터를 실시간 연계하는 실행형 AX 표준 아키텍처를 본격 가동한다. 이 아키텍처는 데이터 간 관계를 세밀하게 구조화하는 데이터 온톨로지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물류 현장부터 백오피스 업무까지 공백 없이 하나로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GS ITM은 이번 20주년을 다음 20년을 준비하는 전환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설계 단계부터 AI를 핵심 엔진으로 반영하는 AI 네이티브 구조로 전환 ▲20년간 쌓아온 산업 도메인 지식과 AI 기술의 유기적 연결 ▲대기업부터 중소·중견기업까지 맞춤형 AX 서비스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티젠소프트,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대량메일발송솔루션 구축 티젠소프트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대량메일발송솔루션 'TG 1st EMS'를 구축했다. 과학원은 연구 성과 및 각종 정보의 효율적인 대내외 공유 체계를 마련하고 수신 대상별 맞춤형 정보 제공과 안정적인 메일 발송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구축된 솔루션 GS인증 1등급을 획득하고 나라장터에 등록된 SW로, 사용자 중심의 편리한 UX 구성이 특징이다. 직원별·조직별 권한 관리를 부여해 다수의 수신자에게 대량 메일을 일괄 전송할 수 있다. 특히 전자정부프레임워크 기반의 반응형 웹 인터페이스 및 대량 메일 전송, 보낸 메일함, 대시보드 전송 통계, 메일 주소록, 메일 환경 설정, 시스템 관리, 시스템 현황 기능 등을 제공한다.

2026.06.30 14:58한정호 기자

지란지교시큐리티 "모바일키퍼 V5, 국내 최초 형태로 CC인증 획득"

지란지교시큐리티(대표 조원희)의 모바일 통합 관리 솔루션이 안드로이드와 iOS를 단일 플랫폼으로 CC인증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29일 모바일 통합 관리 솔루션 '모바일키퍼 V5'가 안드로이드와 iOS를 각각 인증받는 기존 방식이 아닌, 단인 플랫폼에서 두 운영체제를 통합 관리하는 환경에 대해 보안성을 검증받아 CC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모바일키퍼 V5는 현재 국내에서 Android와 iOS 통합 플랫폼 형태의 CC인증을 획득한 유일한 MDM 솔루션이 됐다. 또한 CC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공공 부문에서 요구되는 보안 검증 기준을 충족한 제품으로 인정받게 됐다. CC인증은 국가 및 공공기관에서 요구하는 공통평가기준(Common Criteria)에 따라 제품의 보안성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공공기관과 교육 분야를 중심으로 높은 수준의 보안성과 관리 체계를 요구하는 시장에서 모바일키퍼 V5의 적용 범위가 더욱 확대될 전망하고 있다. 최근 디지털 플랫폼 정부 정책과 모바일 기반 업무환경 확산에 따라 공공부문의 모바일 보안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으며, 검증된 모바일 관리 체계에 대한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1일부터 '초중등 교육법' 개정안이 시햄됨에 따라 교내 스마트기기 사용 제한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학교와 교육청에서는 운영 정책을 일관되게 적용·관리할 수 있는 통합 스마트기기 관리체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모바일키퍼 V5는 안드로이드와 iOS를 하나의 관리 콘솔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단일 플랫폼 기반 통합 정책 관리, 단말 현황 모니터링, 보안 정책 적용 및 운영체제별 제어 기능을 제공하며, 구축 비용 절감과 관리 리소스 최소화, 정책 운영 일관성 확보가 가능하다. 모바일키퍼 V5는 안드로이드와 iOS 기반 학생 단말을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MDM 솔루션으로, 학교별 정책 적용, 단말 사용 통제, 예외 관리 등을 지원하며 교육청 단위의 통합 관리체계 구축도 가능하다. 김인환 지란지교시큐리티 모바일사업본부 이사는 "이번 인증은 안드로이드와 iOS 환경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 관리하는 모바일키퍼의 보안성과 안정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공공·교육 분야 고객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모바일 단말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제품 고도화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6.06.30 14:52김기찬 기자

티맵모빌리티, 정보보호 투자 규모 43% 늘렸다

티맵모빌리티가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를 전년 대비 43% 가까이 늘렸다. 전체 IT 투자에서 정보보호 투자 비율은 5.8%까지 확대됐다. 30일 티맵모빌리티 정보보호 공시에 따르면 2025년 정보보호 투자액은 41억 89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약 43% 증가했다. 전체 IT 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율도 3.9%에서 5.8%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티맵모빌리티는 투자 확대를 통해 제로트러스트 기반 접근통제, 클라우드 보안, 통합 보안관제, 개인정보보호 등 주요 보안체계를 고도화했다. 내부 직원과 외주 인력이 업무에 필요한 시스템에만 접근할 수 있도록 권한을 세분화하는 제로트러스트 기반 접근통제를 구축하고 클라우드 환경의 이상행위와 보안설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탐지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했다. 또 회사 내 모든 보안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보안 위협을 한 곳에서 통합 감시하는 관제 체계를 구축해 이상징후를 신속하게 탐지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개인정보 보유 여부를 탐지하고 필요한 보호조치를 수행할 수 있는 개인정보 관리체계 기반도 마련했다. 보안 활동도 전년 10건보다 늘어 올해 12건을 기록했다. PC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직접 점검하는 활동을 본격 시작했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정보보호 교육과 사내 캠페인도 강화했다. 이용자 측면에서는 이용자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계정 보호 기능을 고도화했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 특화 정보보안 평가인증 표준인 TISAX와 국내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인 ISMS-P도 올해 모두 유지했다. 이밖에 외주 인력 의존도를 낮추고 내부 전문인력 중심으로 운영 체계를 전환해 정보보호 역량을 내재화하고 전문성을 강화했다. 실제로 외주 인력은 8.6명에서 6.6명으로 줄이고 내부 전담인력은 6.1명에서 6.3명으로 늘려 내부 전문인력 중심의 운영체계를 강화했다.

2026.06.30 14:26박수형 기자

신세계아이앤씨, AI·클라우드 경쟁력 키운다…'책임 있는 AI' 제시

신세계아이앤씨가 인공지능(AI)·클라우드·데이터센터 등 핵심 디지털 사업 경쟁력 강화와 책임 있는 AI 활용 원칙을 담은 지속가능경영 청사진을 공개했다. AI 기반 리테일 서비스 고도화와 클라우드 풀스택 역량 확대, 데이터센터 효율 개선 등을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후변화 대응과 정보보호 투자도 지속 확대한다는 목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 29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기후변화 대응 체계 고도화와 더불어 AI 활용 원칙이 새롭게 담겼다. 양윤지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25년은 시장과 기술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본업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진 한 해였다"며 "주요 사업 영역에서도 다양한 혁신 노력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사업 전략의 중심에는 AI가 자리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AI 비전 기술을 활용해 오프라인 매장의 상품 인식과 고객 동선, 매장 운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리테일 AI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AI 계산대 '스파로스 스캔프리'와 셀프계산 보조 솔루션 '스캔케어'를 통해 계산 정확도와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 생성형 AI 분야에선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한 기업 맞춤형 AI 에이전트 전략을 제시했다. 문서 검색과 요약을 수행하는 업무용 에이전트부터 고객 상담과 상품 추천을 지원하는 고객 서비스용 에이전트까지 리테일 환경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비용 최적화와 답변 정확도 향상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클라우드 사업도 성장 축으로 소개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까지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퍼블릭·프라이빗·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를 모두 지원하는 풀스택 체계를 운영 중이다. AI 기반 통합 모니터링과 자체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구독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요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해 양 대표는 "회사가 보유·처리하는 중요 정보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보안 시스템과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보안 인프라 투자와 전문 인력 조직 확대를 통해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 경쟁력 강화 계획도 제시했다. 경기 김포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전력사용효율(PUE) 1.4 이하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유지하고 있다. 냉방 손실을 최소화하는 설계와 자연 외기 활용 기술 등을 적용해 운영 효율을 높였으며 재해 대응과 무중단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도 갖췄다. 특히 회사는 데이터센터 전산실 운영 온도를 글로벌 기준에 맞춰 상향 조정하는 등 에너지 효율 개선에도 나섰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전제로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해 운영 비용과 탄소 배출을 함께 줄인다는 방침이다. 기후변화 대응 전략도 구체화했다. 회사는 기후변화가 사업 운영과 비용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물리적 리스크와 전환 리스크, 기회 요인을 종합 평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 효율 기반 운영 고도화, 전력·탄소 리스크 대응 강화, 클라우드와 AI 중심의 디지털 기반 저탄소 성장 전략을 수립했다. AI 책임 경영도 새롭게 강조했다. 보고서에는 '휴먼 인 더 루프(HITL)' 원칙을 비롯해 보안·기밀 보호, 정확성 검증, 저작권 및 법률 준수 등 생성형 AI 활용 기준을 담았다. AI 기술 확산에 따른 윤리적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기업 차원의 원칙을 명문화한 것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향후 지속가능경영 핵심 과제로 이용자 안전,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 기후변화 대응, 서비스 안정성 등을 선정했다.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 보안과 서비스 연속성 확보를 주요 경영 과제로 관리하고 관련 투자와 운영 체계를 지속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양윤지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이번 보고서는 기후 변화와 AI 활용 확대 등 IT 산업을 둘러싼 지속가능경영 이슈를 구체적으로 점검하는 데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기후 변화 대응과 AI 책임 경영 등 IT 전문기업에 요구되는 지속가능경영 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고 신뢰도 높은 정보 공개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30 14:16한정호 기자

기후부, 상반기 해상풍력 입찰, 5개 사업 1786MW 선정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상반기상반기 해상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결과, 총 3656MW, 9개 사업이 응찰해 5개 사업, 1786MW를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입찰은 해상풍력 경쟁입찰이 도입된 지난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응찰 규모가 선정 규모의 2배에 이르러 경쟁률이 2 대 1을 기록했다. 경쟁률은 2022년 1.3 대 1에서 2023년 1.4 대 1, 2024년 1.6 대 1, 2025년 1.2 대 1을 기록했다. 고정식 해상풍력은 전년도 연간 선정 규모 689MW를 크게 웃도는 총 1254MW가 선정되는 등 상반기 입찰 물량만으로도 과거 연간 선정 물량에 준하는 보급 기반을 확보했다. 공공주도형 입찰 시장에서는 2개 사업이 응찰해 1개 사업(160MW)이, 일반 입찰 시장에서는 4개 응찰 사업 중 3개 사업(1094MW)이 선정됐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3개 사업이 응찰해 1개 사업(532MW)이 선정됐다. 지난해 낮은 참여 수요로 입찰이 열리지 않았던 부유식 시장이 재개됨으로써, 부유체 제작 등 전 공급망에 국내 기업 참여가 강화될 전망이다. 기후부 관계자는 “상반기 입찰은 상한가격이 전년 대비 약 3% 낮아졌음에도 업계의 높은 응찰 참여로 고정식 해상풍력 부문에서 상반기에만 1.2GW 이상의 물량이 선정되면서 지난해 연간 선정 규모를 크게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기후부 측은 가격 인하와 보급 확대를 병행하면서도 국내 공급망 참여 또한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공급망 차원에서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터빈을 제외한 하부구조물, 전력케이블, 설치·시공, 운영 등 주요 모든 부문에서 국내 공급망 참여계획을 제시했다. 터빈 또한 국내 기술력과 공급망이 잘 갖춰진 10MW급 터빈을 채택한 사업이 모두 선정됐다. 순수 국내 기술이 없는 15MW급 터빈을 활용할 사업은 모두 최소한 국내에서 생산할 계획을 제출했고 단순 조립·위탁생산이 아닌 기술이전 계획도 제출됐다. 기후부 관계자는 “그간 정부가 입찰 평가 시 산업경제효과, 공급망, 안보 등 비가격지표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결과가 사업자들의 국내 공급망 활용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했다. 기후부는 이번 입찰에서 제시된 국내 생산, 기술이전, 인증 획득, 공급망 참여계획 등이 실제 이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낙찰 이후 이행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터빈·제어시스템 등 보안성이 중요한 부분은 유관기관과 함께 보안성을 검증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기후부는 이날 '해상풍력 중장기 입찰 로드맵'을 발표한다. 이행안에는 올해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연도별 입찰 물량 등을 제시함으로써 해상풍력에 대한 시장 예측 가능성을 높여, 보급 및 인프라·공급망 투자 여건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6.06.30 13:56주문정 기자

"IT프로젝트도 AI가 주도"…두베, 금융권 겨냥 '알리오스' 출격

IT솔루션·인프라 구축 등 금융권 시스템 통합(SI) 프로젝트도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AI에 제안요청서(RFP)를 입력하면 이에 맞춘 개발계획서(WBS) 작성은 물론 개발과 테스트까지 스스로 수행하는 솔루션이 등장했다. 국내 금융IT 기업 두베가 선보인 '알리오스AI'가 그 주인공이다. 윤장준 두베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알리오스AI를 소개하며 금융 SI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예고했다. 알리오스AI는 플래너, 코더, 테스터 세 가지 기능으로 구성된다. 플래너가 금융사 제안요청서와 업무요청서를 분석해 기술검토서, 개발요건정의서, 설계서 등을 생성하면, 이를 바탕으로 코더가 프로젝트 개발을 진행하고 테스터가 검증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프로젝트 구조 생성부터 개발, 테스트까지 전 과정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두베는 다음 달 중 플래너를 선공개하고, 10월 내 테스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알리오스AI는 멀티 거대언어모델(LLM) 플러그인 아키텍처를 구성해 클로드, 제미나이, 챗GPT 등 다양한 AI 모델을 지원한다. 윤 대표는 알리오스AI의 장점으로 시간과 비용의 극적인 절감을 꼽았다. 기존 SI 프로젝트 초기 단계에서 개발계획서(WBS)를 수립하는 데만 최소 5~6개월이 소요됐다면, 알리오스AI 활용 시 이 과정을 단 5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두베가 특정 프로젝트를 활용해 내부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알리오스AI를 활용한 개발 기간은 기존 대비 약 30%, 투입 인력은 약 50% 수준의 절감 효과가 있었다. 다만, 프로젝트 성격, 규모에 따라 절감 규모는 다를 수 있다. 윤 대표는 “경쟁력은 요구사항과 산출물, 테스트와 승인, 보안 기준 안에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솔루션 사용 난이도는 낮은 편이다. 일정 수준 코딩 지식이 필요한 바이브 코딩과 달리 알리오스AI는 챗GPT나 제미나이처럼 자연어 명령으로 활용할 수 있다. 윤 대표는 “코딩을 몰라도 챗GPT를 쓰듯 질문을 제대로 던져주기만 하면 된다”며 “개발 경력 2~3년 이상 또는 개발 프로젝트 경험이 있는 기획자라면 두베가 제공하는 교육을 받고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AI 결과물에 대한 검증은 필수적이다. AI가 만들어내는 환각현상(할루시네이션)을 잡아낼 수 있는 전문가 확인이 필요하다. 윤 대표는 “모든 AI 도구에는 사람의 개입이 필요하다”며 “AI가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도록 정확한 명령이 필요하며, 결과물을 검증하는 것도 사람이 해야 할 역할”이라고 짚었다. 알리오스AI는 금융사 망분리 규제에 발맞춰 내부망에서 독립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온프레미스(사내 구축형) 방식으로 제공된다. 한편, 두베는 금융권 AI 수요에 대응해 주요 금융기관과 개념검증(PoC)을 진행하고 있다. 윤 대표는 “전 금융권에서 AI 코딩 도구를 활용한 SI 개발에 관심이 있다”며 “이미 대기업과 금융기관과 상품화 또는 PoC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6.30 13:21홍하나 기자

삼성SDS "AI 보안이 ESG 핵심 이슈로"…정보보호 667억 투자

삼성SDS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대를 대비한 보안 체계 구축을 ESG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AI 인프라 확대를 추진하는 동시에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윤리·안전성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체계 구축에도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29일 삼성SDS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6'을 발간했다고 공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SDS는 ESG 핵심 이슈로 ▲정보보호 ▲디지털 책임 ▲인권경영 ▲지속가능한 공급망 ▲기후변화 대응 5개를 선정했다. 특히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보호와 디지털 책임을 주요 경영 과제로 제시하며 AI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음을 강조했다. 지난해 정보기술(IT) 부문 투자 비용은 5577억원이다. 이 중 667억원(12.0%)을 정보보호 부문에 투자했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391명으로 전체 IT 인력의 13.5% 수준이다. 삼성SDS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정보통신업계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투자 비중과 전담 인력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정보보호 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국제 표준 인증인 ISO 27001 인증 범위를 전사로 확대했고,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처리되는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검증하는 개인정보보호경영시스템(PIMS) 국제표준 ISO 27701 인증도 신규 취득했다. AI 에이전트 확산에 대응한 리스크 관리 체계 강화 삼성SDS는 올해 AI 관련 전략의 중심축을 리스크 관리에 맞췄다. 이는 최근 기업 환경에서 AI 에이전트 활용이 확대되는 흐름과 맞물린다. AI가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기업 내부 시스템과 데이터, 업무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연동하고 다양한 외부 서비스를 호출하는 방향으로 발전하면서 기존 보안 체계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AI 데이터·모델 활용 기준을 수립하고 AI 안전성 평가 체계와 AI 개발 전 주기 점검 프로세스, AI 사업 전 주기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또 생성형 AI 활용 시 리스크를 통제하는 '시큐리티 포 AI(Security for AI)'와 AI 기반으로 보안 운영을 효율화하는 'AI 포 시큐리티(AI for Security)' 투트랙 전략을 운영하며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 대응에 나선다. 삼성SDS는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해 보안 운영 자체를 AI 기반으로 전환하는 '보안 AI전환(AX)'도 추진한다. 보고서에는 자율형 보안관제 체계 내재화와 보안 운영 고도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AI를 보호하는 수준을 넘어 AI를 활용해 보안 업무를 자동화하고 대응 역량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중장기 목표로는 올해 '보안업무 AX' 전환 기반을 마련하고, 2027~2028년까지 AI 자율 탐지/대응 체계를 확대하고 자율형 보안운영 체계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AI 에이전트 우회, 권한 오남용 등 신규 위협에 대한 대응 체계 수립도 별도 과제로 명시해, 에이전틱 AI 확산에 따른 새로운 보안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짚었다. 보안 점검 빈도도 강화됐다. 국내 사업장 취약점 자동 점검 주기를 연 1회에서 4회로, DMZ 시스템은 연 2회에서 월 1회로 확대했다. 그 결과 발견된 취약점 수는 국내 사업장 기준 전년 대비 59.6%, 해외 사업장 기준 29.8%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정보보안 위반·사이버보안 사고, 데이터 누출 사고는 모두 0건이다. 디지털 책임 분야에서는 2024년 국내 IT서비스 업계 최초로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했고, 2025년에는 사후관리 심사를 거쳐 적합성을 재확인했다. 유네스코 AI 윤리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AI 윤리헌장을 수립하고 AI 시스템 기획부터 출하까지 단계별 품질보증 프로세스(QRB)에 AI 거버넌스 점검을 결합해 데이터 편향성 점검과 적대적 검증(레드팀 테스트) 등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LLM의 입출력 내용을 실시간으로 검사해 유해 콘텐츠를 차단하고 탈옥(Jailbreak) 시도를 방어하는 AI 안전 가드레일 모델 'SGuard-v1'을 허깅페이스를 통해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인권경영·지속가능한 공급망, 협력사 ESG 관리 강화 삼성SDS는 글로벌 사업 확대에 맞춰 인권경영 체계도 고도화한다. 지난 4월 인권경영 정책을 개정해 기존 선언적 정책에서 인권경영 거버넌스와 인권 리스크 관리 체계를 포함하는 정책으로 업그레이드했다. 2023년 신설한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사무국이 인권 리스크 평가·개선, 인권침해 사례 조사 및 구제 방안 마련을 전담하며, 인권 리스크 평가는 서면 점검과 현장 실사, 필요시 제3자 검증까지 거치는 체계로 운영된다. 협력사를 포함한 인권 실사와 개선 활동도 강화하고 있으며, 차별·괴롭힘 신고 채널을 통해 임직원과 협력회사 등 이해관계자의 고충을 수렴·조치하고 있다. 2028년까지 인권 리스크 관리 체계를 해외 법인으로 확산하고 2030년까지 협력회사·지역사회 연계를 강화하겠다는 단계별 목표도 제시했다. 지속가능한 공급망 영역에서는 협력회사 대상 행동규범 준수동의서 서명률 100%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ESG 평가 결과가 우수한 협력회사 10개사를 선정해 상생경영펀드 금융 지원과 녹색구매 비용 지원(업체별 50만원 한도)을 신규 도입했다. 자회사 공급망 ESG 관리도 제도 구축 중심에서 운영 중심으로 전환해 관리 대상을 2024년 매입 상위 협력회사에서 2025년 전체 입찰풀로 확대했다. 그 결과 자회사 공급망 ESG 평가 평균점수는 90.5점으로 전년 대비 10.5점 상승했다고 밝혔다. 기후변화 대응, 데이터센터 효율화와 재생에너지 전환 병행 삼성SDS는 기후변화 대응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으로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 향상과 탄소배출 감축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사업장 직접 배출과 전기 사용에 따른 간접 배출(Scope 1·2)을 합쳐 18만7129tCO2eq, 협력회사·고객 이용 단계까지 포함한 전체 가치사슬 배출(Scope 3)은 331만1180tCO2eq로 집계됐다. 매출 1억원당 배출량으로 환산한 원단위 배출량은 1.34tCO2eq로, 데이터센터·서버 운영이 핵심인 IT서비스업 특성상 제조업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글로벌 환경평가기관 CDP로부터는 B등급을 받아 글로벌·산업 평균(C등급)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감축 활동도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2025년 7965.3tCO2eq을 줄였고, 다른 온실가스 감축 활동까지 포함하면 총 2만1500톤을 감축해 배출 자연증가(BAU) 대비 10% 수준의 감축률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액침냉각 시스템 개념검증(PoC)을 진행했고, 수원·춘천·동탄·상암 데이터센터에서 노후 UPS를 고효율 설비로 교체하는 작업을 병행했다.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해 1.3MW 규모의 직접전력거래계약(PPA)도 체결했다. 이인실 ESG위원회 위원장은 "ESG위원회는 삼성SDS에서 제시한 가치가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보보호와 데이터 신뢰 확보를 디지털 시대의 핵심 과제로 꼽으며 "클라우드, 물류, AI 등 주요 사업 영역 전반에서 완벽한 보안 체계를 구축해 고객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6.30 12:58남혁우 기자

정부 AI 데이터센터 1000조 투자 계획...산업계 환영 속 환경 관리 과제 부상

정부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반도체에 이은 국가전략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초대형 투자 계획을 내놓자 산업계와 시민사회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소프트웨어(SW)·피지컬AI 업계는 AI 인프라 확충과 기술주권 확보를 위한 전략적 전환점으로 평가한 반면, 환경·시민단체는 전력·용수·탄소 배출 부담에 대한 관리 원칙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반도체, 피지컬AI, AI 데이터센터(AIDC)를 국가 성장 전략의 3대 축으로 제시했다. 정부는 2029년까지 8.4GW 규모 AIDC 구축에 550조원을 투입하고 2035년까지 10GW를 추가해 총 18.4GW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누적 투자 규모는 1000조원 이상으로 제시됐다. 정부 구상은 AI 연산 수요 급증에 대응해 국내에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수도권에 집중된 데이터센터를 충청 등 비수도권으로 분산하고,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솔루션 국산화도 함께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세액공제, 국민성장펀드, 초대형 테스트랩, AIDC 얼라이언스 등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AI 반도체 기업 참여를 넓히는 방안도 포함됐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AI 시장이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형언어모델을 개발하는 학습 인프라뿐 아니라 AI 서비스를 산업과 생활 현장에 적용하는 추론 인프라 경쟁력이 국가 AI 생태계의 핵심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정부가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도입을 요청한 것도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수요를 국내 산업 기반으로 연결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AI·SW 산업계는 이번 발표를 국내 기업의 AI 사업 기회 확대 계기로 받아들이고 있다.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와 초고속 네트워크, 피지컬AI가 함께 추진될 경우 클라우드, 보안, 데이터 관리, 품질관리, AI 서비스 개발 등 SW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영역도 넓어질 수 있어서다. 인프라 구축이 해외 장비와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중심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국내 중소 AI·SW 기업과 스타트업 참여 구조를 설계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온다. 소프트웨어단체협의회는 이번 메가프로젝트가 AI 고속도로와 AI 데이터센터 등 핵심 인프라 확충을 통해 AI 데이터센터·초고속 네트워크·피지컬AI를 하나의 산업 생태계로 연결하는 미래 산업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또 정부 정책이 물리적 인프라 확충에 머무르지 않고 AI·SW 기술개발, 인재 양성, 제품·서비스 사업화, 공공·민간 수요 창출, 해외 진출 지원까지 균형 있게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단협 대표 회장사인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전 세계가 사활을 건 'AI 국가 대항전'의 한복판에 서 있으며, 오직 속도전만이 살 길이라는 정부의 절박한 시대 인식에 소단협 또한 깊이 공감한다"며 "이번 메가프로젝트가 대한민국의 기술 주권을 강화하고 지역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며, AI·SW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역사적 계기가 되도록 산업계 역량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지컬AI 업계도 정부 발표에 힘을 실었다. 한국피지컬AI협회는 정부가 피지컬AI를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공식 제시한 점에 의미를 뒀다. 또 제조, 국방, 물류, 의료, 돌봄, 건설, 농업, 에너지, 도시 인프라 등 산업 현장에서 AI가 인식·판단·행동하는 체계가 확산되려면 AI 반도체, 온디바이스 AI, 로봇, 센서, 통신, 디지털트윈, 행동데이터, AI 데이터센터가 풀스택 생태계로 연결돼야 한다고 설명했다.유태준 한국피지컬AI협회장은 "대한민국은 세계적 수준의 제조 기반, 반도체 역량, ICT 인프라, 로봇·모빌리티 산업, 조선·자동차·방산 등 주력 산업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강점을 피지컬AI와 결합한다면 대한민국은 글로벌 AI 경쟁에서 새로운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AI 데이터센터 확대가 국가 전략산업 육성이라는 명분만으로 추진돼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나왔다.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지역 전력망과 수자원, 탄소 배출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공적 관리 기준을 먼저 세워야 한다고도 강조했다.특히 녹색전환연구소, 참여연대, 환경정의는 공동 성명에서 오는 2029년 8.4GW 규모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경우 2035년까지 추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8500만 톤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정부가 전력과 용수, 부지, 규제완화 지원을 앞세우면서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 의무, 에너지·물 효율 기준, 정보 공개 등 책임 장치를 충분히 제시하지 않았다고 봤다. 전력 공급 방식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시민사회는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액화천연가스(LNG), 재생에너지 등을 함께 활용하겠다는 접근이 탄소중립 목표와 충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수도권 분산 전략 역시 지역균형발전 효과로 이어지려면 주민 수용성, 환경적 지속가능성, 지역 에너지 우선 소비 원칙이 함께 설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선 이 같은 분위기를 두고 AI 인프라 경쟁이 산업 진흥을 넘어 전력망, 용수, 탄소 배출 관리 문제와 함께 다뤄져야 한다는 점이 드러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정부가 AI 데이터센터를 국가전략산업으로 키우려면 대규모 투자 유치와 함께 전력사용효율(PUE), 물사용효율(WUE), 재생에너지 조달, 지역 인허가 기준을 제도화하는 작업도 병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녹색전환연구소·참여연대·환경정의는 "AI 데이터센터의 입지와 운영을 시장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기후와 환경, 시민에게 미치는 영향을 규율하는 제도가 필요하다"며 "재생에너지 사용 의무화, 비수도권 분산 및 지역 에너지 우선 소비, PUE·WUE 규제, 국가와 지자체 주도의 엄격한 인허가 및 공적 관리 체계를 전면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6.30 12:58장유미 기자

과기정통부, 양자내성암호 첫 전문 교육...620명 양성 나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 KISA)이 '양자내성암호(PQC) 전문교육'을 7월부터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올해 처음하는 사업이다. 최근 양자컴퓨터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기존 암호체계에 대한 보안 위협이 현실화하고 있다. 이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양자내성암호 전환 필요성이 부각했다. 그동안 과기정통부는 국정과제 23-4(AI 시대를 지탱하는 견고한 디지털 보안·안전 체계 구축), '범국가 양자내성 암호체계 전환 종합 추진계획('25.9)', '제1차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 종합계획('26.1)'에 따라 국가 암호체계의 패러다임 전환을 지원해왔다. 그 일환으로 대학(원)생과 취업준비생, 개발자, 보안 담당자 등 양자내성암호에 관심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양자내성암호 전문교육'을 추진한다. 이번 교육은 양자내성암호 ▲개발과정 ▲전환과정 ▲실무과정의 3개 과정으로 구성했다. 개발과 전환과정은 각 90명, 실무과정은 440명 등 총 620명의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했다. 개발과정은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 원리와 구조를 이해하고, 실제 구현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2일 교육으로 구성했다. 알고리즘 구현 역량을 갖추려는 대학(원)생, 보안 모듈․솔루션 개발자, 연구원 등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환과정은 기존 공개키 기반 암호체계를 양자내성암호로 전환하는 절차와 적용 방안을 2일 과정으로 운영한다. IT·보안 시스템 개발자, 기업·기관의 보안 담당자 등에게 적합하게 시나리오 기반 실습 교육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실무과정은 양자내성암호 전환에 대한 국내외 동향과 정책, 전환의 필요성 및 그 절차와 적용 사례 등을 1일 교육으로 진행한다. 정부·공공기관 및 민간의 정보보호·정보 시스템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양자내성암호 전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 전환 준비에 필요한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교육생 모집은 우선 개발과정과 전환과정을 대상으로 6월 30일부터 시작한다. 실무과정 모집 일정은 추후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암호이용활성화 누리집(https://seed.kisa.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임정규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미래 양자컴퓨터 시대에 대비한 양자내성암호 전환은 국가 디지털 신뢰와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필수 과제”라며 “올해 처음 시작하는 이번 전문교육을 통해 양자내성암호 전환을 이끌 우수 인력을 적기에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30 12:00방은주 기자

대포폰·명의도용 뿌리뽑는다...'안면인증' 7월부터 도입

정부가 명의도용과 대포폰을 뿌리뽑기 위해 시범운영을 거친 안면인증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휴대폰 부정사용에 대한 사후 단속과 제재를 강화한다.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타인의 신분증 위조, 해킹으로 개인정보 확보 후 명의가 도용되는 범죄 발생 우려가 증가하고 있어 휴대전화 개통 시 신원확인 절차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휴대전화 부정사용 방지 종합대책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진행된 휴대폰 개통 안면인증 시범기간 동안 이통 3사와 알뜰폰의 모든 채널에 시스템을 적용해 인식률을 높였다. 또 308개 선도대리점을 통해 운영 체계를 점검하고 해킹 취약점 등 보안성 검토를 마쳤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국가인권위원회 개선 권고를 이행하면서 내달 6일부터 안면인증을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단계적 시행기간 동안은 안면인증 선택 시 최소 1차례(3회)의 이행 후 후속 절차를 통해 개통이 가능하며,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안면인증에 실패하더라도 다른 수단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경우 처리과정을 기록하는 일정 요건에 맞춰 개통을 허용한다. 개보위와 인권위 개선권고를 반영해 스마트폰 보유자에 대해서는 행안부가 제공하는 모바일신분증 앱 인증, 스마트폰 미 보유자에 대해서는 당일 발급한 주민등록초본 확인 등 대체 인증 수단을 제공해 이용자의 실질적 선택권을 보장한다. 8월에는 추가적인 대체방안 등 다중인증체계 고도화 방안을 검토, 9월에는 주민등록초본 위변조 확인을 본인확인절차에 자동 연계해 적용하고, 10월에는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안면인증의 법적 근거를 보다 명확히 한다. 아울러 11월부터는 이용자가 직접 신청해야 했던 가입제한서비스를 계약 시 기본적으로 제공해 본인이 원치 않는 개통을 원천 차단한다. 대출, 고액 아르바이트를 대가로 범죄에 가담케 하는 이른바 '내구제 대출' 같은 명의대여 범죄에 신용불량자, 취약계층 등이 피해 입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이통사의 대포폰 불법성과 처벌 가능성 고지 및 범죄 예방 의무를 부여하고 ▲단기간에 여러 대의 고가 단말기를 할부 개통하는 등 대포폰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개통도 제한할 계획이다. 법인 구비 서류를 위조 및 변조해 법인폰을 부정 개통하거나 법인 명의로 개통된 회선을 실제 직원이 아닌 제3자가 사용하는 사례 등을 예방하기 위해 구비 서류 진위확인 시스템을 개선하고, 부도율이 높은 사업자의 일부 법인폰에 대한 실사용자 등록제 등을 도입한다. 최우혁 실장은 “대포폰이 각종 민생범죄의 핵심수단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개통단계의 본인확인 강화는 국민의 재산과 신원을 보호하는 가장 효과적인 사전 예방책이 될 수 있다”며 “이용자 선택권과 편의성이 보장되며 대포폰이 효과적으로 방지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 관계기관과 협력 등을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6.30 11:19박수형 기자

LGD, "작년 온실가스 배출량 2018년보다 67% 감축"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보다 67% 감축했다고 30일 밝혔다. 2030년 목표(53%)를 초과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는 30일 발간한 2026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보고서에서 이런 내용을 소개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ESG 경영활동 성과와 목표, 달성 전략 등을 소개했다. 보고서에선 ESG 위원회가 도출한 10대 영역 ▲환경(E) 기후대응·자원순환·유해물질·제품책임 ▲사회(S) 사업장 안전·협력사 지원·인권경영·인적자본 ▲지배구조(G) 이해관계자 소통 및 투명한 정보공개·정보보안 분야 주요 성과 등을 볼 수 있다. 환경 분야는 친환경 기술에 집중했다.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을 위해 관련 설비 투자, 인공지능 전환(AX) 기반 설비 운영 최적화 등을 확대했다. 판매품 생애주기 전 과정 친환경성을 평가하는 '전 과정 평가(LCA·Life Cycle Assessment)'도 강화했다. 2024년부터 새로운 IT 시스템을 구축해 데이터 수집·분석 효율과 정확도를 높였다. 지난해에는 전체 판매품 68%까지 평가했다. 사회 분야에선 협력사 ESG 역량 제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협력사가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고, 환경과 윤리 규범을 준수하며 사업을 영위하도록 ESG 공급망 행동규범을 교육하는 등 공급망 ESG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금융, 기술 협력, 의료복지 상생협력 프로그램으로 협력사 성장을 지원한다"며 "협력사 경쟁력을 강화하고, 1·2·3차 협력사 간 수평적 상생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배구조 분야에선 투명성과 책임성 기반 체계를 구축하고, 윤리·준법 경영을 강화했다. 지난해에는 컴플라이언스 제보 절차 개선 프로젝트로 내부 제보 범위를 확대했다. 정보보안을 핵심 영역에 추가하고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LG디스플레이는 S&P 글로벌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BIC) 평가에서 3년 연속 아시아퍼시픽 지수에 편입됐다.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 지속가능성 평가에서도 상위 1%에 부여하는 최상위 '플래티넘' 등급을 2년 연속 받았다.

2026.06.30 10:57이기종 기자

NHN클라우드·두레이, DB증권 AX 이끈다…금융 특화 인프라 지원

NHN클라우드와 NHN두레이가 DB증권이 전사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구축에 나선다. 금융권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전용 클라우드 인프라와 생성형 인공지능(AI) 협업 플랫폼을 결합해 업무 혁신을 가속화하고 디지털 전환(DX)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NHN클라우드와 NHN두레이, DB증권은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곽봉석 DB증권 대표와 나홍석 NHN클라우드 전무,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AI 기반 업무 혁신과 차세대 업무 환경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DB증권은 메일·메신저·프로젝트·전자결재·근무관리 등을 통합 제공하는 올인원 AI 협업 플랫폼 '두레이(Dooray!)'를 전사 도입할 계획이다. 구축 사업은 올 하반기 착수해 연내 오픈을 목표로 추진되며 두레이와 전사 AI 서비스를 기반으로 효율적이고 유연한 업무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구독형 AI 서비스인 '두레이 AI'도 함께 적용된다. 두레이 AI는 메일·메신저·위키 등 협업 기능에 AI를 결합한 서비스로, 챗GPT·제미나이·클로드 등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을 지원해 고객사 보안 정책과 업무 환경에 맞는 AI 활용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엄격한 금융권 보안과 규제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고객사 전용 환경을 제공하는 전용 인프라 분리 서비스가 적용된다. NHN클라우드는 금융 보안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면서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함께 제공해 금융권에 최적화된 업무 환경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두레이는 2020년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SaaS 인증을 획득한 이후 공공시장에 진출해 현재 4000여 개 민간 기업·기관과 150여 개 공공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또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과 금융보안원의 CSP 안전성 평가 및 SaaS 제공자 평가를 모두 통과하며 금융권 도입에 필요한 보안 검증도 완료했다. NHN은 이번 DB증권 사례를 계기로 금융권 SaaS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3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구축을 넘어 중장기 DX 전략 수립과 AI 기반 업무 혁신 체계 구축, 클라우드 기반 업무 환경 고도화, 디지털 역량 내재화, 신규 클라우드·DX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DB증권 관계자는 "DX는 금융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NHN의 선진적인 클라우드 인프라와 협업 플랫폼, AI 역량을 바탕으로 한층 더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전용 인프라와 협업툴을 함께 제공해 까다로운 금융권 보안 요구사항과 유연한 SaaS 활용 니즈를 동시에 충족하는 통합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금융사들이 규제와 보안에 철저히 대응하면서도 클라우드와 SaaS의 강점을 100% 누릴 수 있는 표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30 10:27한정호 기자

다쏘시스템, 유럽 '소버린 헬스케어' 강화…파리상테 캠퍼스 맞손

다쏘시스템이 유럽 소버린 헬스케어 생태계 강화에 나섰다. 다쏘시스템은 의료 분야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혁신을 위한 프랑스 허브 파리상테 캠퍼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두 기업은 프랑스와 유럽 전역에서 의료의 미래를 이끄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고 가속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다쏘시스템의 버추얼 트윈과 클라우드 기술을 파리상테 캠퍼스의 디지털 헬스 혁신 생태계와 결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스타트업은 AI 역량, 소버린 클라우드 인프라, 멘토링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유럽 데이터 보안 규제를 준수하는 솔루션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파리상테 캠퍼스에서 지원받는 스타트업은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3DX) 랩'과 '아웃스케일 포 엔터프리너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파리상테 캠퍼스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디지털 헬스 혁신 허브다. 연구, 교육, 창업, 산업 협력을 한곳에 모아 미래 의료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프랑스 '이노베이션 상테 2030' 전략 아래 소버린 디지털 헬스 이니셔티브 추진을 위해 설립됐다. 스타트업은 3DX 플랫폼에서 AI 기반 버추얼 트윈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임상 또는 산업 현장에 배포하기 전 실제 환경의 솔루션을 가상으로 모델링하고 테스트하며 검증할 수 있다. 다쏘시스템은 이 과정에서 개발 주기와 고비용 실물 프로토타입 필요성, 출시 소요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트업은 인증된 아웃스케일 소버린 클라우드 인프라와 고성능 컴퓨팅 자원도 활용해 AI 기반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민감한 의료 데이터를 보호하면서도 혁신성과 경쟁력을 유지해야 하는 산업계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다쏘시스템은 40년 이상 축적한 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프로젝트의 산업화와 확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다쏘시스템과 파리상테 캠퍼스는 개발, 비용, 규제, 사이버보안, 데이터 주권 과제를 겪는 스타트업에 단계별 지원을 제공한다. AI 도입 확대에 필요한 확장형 컴퓨팅 인프라와 안전한 데이터 환경도 지원 범위에 포함된다. 앙투안 테스니에르 파리상테 캠퍼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파리상테 캠퍼스 관계자들이 주권적이고 기술적으로 진보된 데이터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다쏘시스템 데이터 인프라는 파리상테 캠퍼스의 혁신가들이 최상 조건에서 데이터를 저장, 활용, 보호, 분석하고, 유럽 디지털 챔피언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6.30 10:20김미정 기자

데이터브릭스, SIEM 생태계를 에이전트 중심으로…팬서 인수

데이터브릭스가 기존 보안·정보·이벤트 관리 시스템을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해 기업을 추가 인수한다. 데이터브릭스는 '시큐리티 레이크하우스' 비전을 강화하기 위해 팬서를 인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에이전트 중심 보안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 보안팀 위협 탐지와 경고 조사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팬서는 AI 네이티브 환경에 특화된 보안 운영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앤트로픽을 비롯한 주요 기업 보안팀이 팬서 플랫폼으로 탐지와 대응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터브릭스는 팬서 인수를 통해 기존 보안 정보·이벤트 관리(SIEM) 시장을 에이전트 중심 방식으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존 SIEM은 높은 운영 비용과 제한적인 데이터 활용 범위, 수작업 중심 운영으로 AI 기반 공격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SIEM은 기업 안팎에서 발생하는 보안 로그와 이벤트를 한곳에 모아 분석하는 보안 정보·이벤트 관리 시스템이다. 방화벽, 서버,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등 여러 곳에서 나온 이상 징후를 종합해 해킹 시도나 내부 위협을 탐지하는 역할을 한다. 팬서는 폐쇄적인 기존 SIEM 스택을 AI 에이전트 중심 보안관제센터(SOC) 워크플로로 전환하는 역할을 한다. 보안팀은 이를 통해 모든 경고를 빠르게 조사하고 AI 수준의 속도와 규모로 공격을 차단할 수 있다. 데이터브릭스는 올해 초 시큐리티 레이크하우스 플랫폼 '레이크워치'를 공개한 바 있다. 레이크워치는 보안, IT, 비즈니스 데이터를 단일 거버넌스 기반 레이크하우스로 통합해 에이전틱 탐지와 대응을 지원한다. 이번 인수로 레이크워치와 팬서는 AI 에이전트를 핵심 SOC 워크플로에 직접 내장할 예정이다. 보안 경고 분류, 맥락 정보 수집, 후속 대응 방안 제안 등 주요 보안 업무를 자동화해 보안팀의 대응 부담을 줄이는 구조다. 팬서는 클라우드 인프라, ID 공급자, 엔드포인트, 네트워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걸쳐 100개 넘는 사전 구축 데이터 통합 기능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존 SIEM에서 요구되던 복잡한 데이터 매핑 없이 보안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할 수 있다. 팬서 팀은 오픈소스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운영 분야 전문성을 갖췄다. 팬서는 에어비앤비에서 시작된 오픈소스 '스트림얼럿'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창업진이 설립했으며 코드 기반 탐지와 보안 데이터 레이크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SIEM과 AI SOC 플랫폼 시장을 공략해왔다. 알리 고드시 데이터브릭스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기존 SIEM은 AI 시대를 위해 설계되지 않았다"며 "팬서와 함께 모든 보안 데이터를 분석하고 SOC 워크플로우를 자율화하는 역량이 한층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30 10:09김미정 기자

엔비디아-팔란티어, 美 정부용 보안 AI 구축…'네모트론' 적용

엔비디아가 팔란티어와 손잡고 개방형 인공지능(AI) 모델로 미국 정부기관과 핵심 인프라 운영자를 위한 보안형 AI 구축에 나섰다. 엔비디아는 29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팔란티어가 새 지능형 엔진에 엔비디아 네모트론 오픈모델을 적용해 미국 정부기관 수요에 대응한다"고 밝혔다. 이 엔진은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 기반 에어갭 환경에서 운영되도록 설계됐다. 에어갭 환경은 보안되지 않은 네트워크와 완전히 분리된 폐쇄형 인프라를 의미한다. 팔란티어는 이 환경에 네모트론 오픈모델을 도입해 정부기관이 자체 인프라에서 모델을 실행하고 자체 데이터로 학습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오픈모델을 민감한 정부 업무에 맞게 조정하면서도 데이터와 모델 통제권을 기관 내부에 남겨두는 데 있다. 기관과 운영자는 학습 결과로 만들어진 모델뿐 아니라 운영 지식을 담은 가중치까지 소유할 수 있다. 팔란티어는 협력을 통해 자사 소버린 AI 운영체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이 운영체제는 AIP, 온톨로지, 파운드리, 아폴로 기반으로 구성됐다. 민감한 환경에서 AI를 배포하기 위한 운영 계층과 데이터 권한 관리 계층을 담당한다. 팔란티어 소버린 AI 운영체제는 명시적 데이터 권한 부여를 비롯한 아키텍처 기반 격리, 전체 감사 가능성을 핵심 구조로 갖췄다. 맞춤형 모델은 실제 운영 과정에서 새 데이터와 피드백을 반영해 기관 내부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 업무 상당수가 상업, 에너지, 헬스케어, 농업, 교육, 교통 등 민간 기업 영역과 유사하다"며 "직원이 약 300만 명 수준인 미국 정부는 사실상 세계 최대 규모 기업 중 하나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AI가 식품 안전 관리부터 주간 고속도로 인프라 안전 유지까지 다양한 공공 업무 복잡성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쓰일 수 있다고 봤다. 특히 폐쇄형 환경에서 모델을 직접 운영하면 국가 안보와 핵심 인프라 분야에서 보안 요구를 맞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엔비디아는 또 오픈모델 장점으로 투명성과 맞춤화, 통제권, 비용 절감을 꼽았다. 연구자들이 오픈모델을 독립적으로 검토해 취약점과 편향, 의도하지 않은 동작을 찾아낼 수 있고 기업과 정부가 각자 업무에 맞게 모델을 조정할 수 있다고 엔비디아는 밝혔다. 엔비디아는 "우리 협력은 미국 정부기관과 기업 모두를 위한 미국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6.30 09:44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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