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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14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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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 SW 투데이] 가비아, 지키다에 공공 클라우드 공급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가비아, 지키다에 공공 클라우드 공급 가비아가 개인정보 보호·법률 컴플라이언스 솔루션 기업 지키다에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했다. 지키다는 법률 콘텐츠 기반으로 기업 개인정보 보호·법규 준수 체계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 사업자다. 이번 공공 시장 진출을 위해 가비아의 공공 클라우드 기반으로 컴플라이언스 점검 서비스 운영 환경을 재구축했다. 가비아는 지난 3월 25일 '클라우드형 컴플라이언스 점검 서비스'로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을 취득했다. 가비아는 CSAP 인증 요건에 맞춰 인프라 구성과 보안 설정을 지원했으며, 지키다가 인증 준비 과정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왔다. ◆서울AI디지털배움터, 올해 10만 명 AI 교육 추진 서울AI디지털배움터가 시민 누구나 가까운 생활권에서 AI 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AI·디지털 역량강화 사업을 진행한다. 올해 총 10만 명 교육을 목표로 운영된다. 이번 사업 운영 핵심은 스마트폰·컴퓨터 사용법 등 기초 디지털 교육 중심에서 벗어나 시민이 실제 생활과 일터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교육으로 전환하는 데 있다. AI 개념 이해를 시작으로 생성형 AI 기반 정보검색, 문서 작성, 콘텐츠 제작, 업무 처리 등 시민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이 구성된다. ◆나라지식정보-한국출판연구소, 출판정보 AI 서비스 고도화 나라지식정보가 한국출판연구소 손잡고 출판정보 서비스 디지털 전환과 AI 기반 활용 환경 구축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공공 기록물과 고문헌 중심으로 축적해 온 나라지식정보의 문서 AI 기술을 출판 분야 정보서비스로 확장하는 사례다. 출판 자료는 형태와 유형이 다양해 단순 이미지 보관만으로는 활용성이 낮다. 메타데이터 구조화와 검색 고도화가 결합될 경우 연구와 정책, 산업 현장에서 재사용 가능한 지식 자산으로 전환될 수 있다. ◆이주용 KCC정보통신·시스원 명예회장, 한국경영학회 '대한민국 경영자대상' 이주용 KCC정보통신·시스원 이주용 명예회장이 한국경영학회가 수여하는 '제61회 2026년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을 받았다. 이주용 명예회장은 1960년 한국인 최초로 IBM 본사에 입사한 후 IBM 한국사무소 초대 대표, 한국생산성본부 전자계산소 초대 소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정보기술 도입과 확산의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1967년 대한민국 최초의 고성능 컴퓨터 'FACOM-222' 도입을 주도하고, 같은 해 한국전자계산소(현 KCC정보통신)를 창립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프로그래밍 기초 교육과 공공기관 전산 인재 양성을 이끌었다. ◆어니스트AI, 루닛 기술 리더 CTO로 영입 어니스트AI가 방수철 전 루닛 소프트웨어 개발 총괄을 신임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 방 신임 CTO는 카이스트 전산학과 출신이며, 19년 동안 테크 리더로 활동했다. 엔씨소프트와 삼성전자를 거쳐 루닛에서 스타트업 코스닥 상장까지 엔지니어링 조직을 이끈 인물이다.

2026.05.18 17:57김미정 기자

ICTK, 글로벌 빅테크향 보안칩 양산 공급 개시

보안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아이씨티케이(ICTK)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보안칩 양산 공급을 본격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2022년부터 글로벌 고객사와 공동으로 추진해 온 보안칩 프로젝트가 약 4년에 걸친 설계, 검증 및 공급 체계 구축 과정을 마무리하고 실제 양산 단계에 진입한 결과다. 공급 제품에는 아이씨티케이의 국제표준 물리적복제불가(PUF) 기술인 'VIA PUF™' 기반 하드웨어 보안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물리적 특성을 활용해 복제가 어려운 고유 보안 정보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별도의 보안키 저장 없이 디바이스 자체를 신뢰의 출발점으로 활용할 수 있어 디바이스 인증, 위변조 방지, 보안키 생성 및 관리, 시큐어 부트 등 하드웨어 기반의 다양한 보안 기능을 구현한다. 최근 AI, IoT, 엣지 디바이스 환경의 확산에 따라 차세대 디바이스 보안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보안 제품의 특성상 계약 조건에 따라 고객사명, 적용 모델, 공급 규모 등 세부 사항은 비밀유지계약(NDA)으로 비공개 처리됐다. 회사 측은 이번 공급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공급 및 검증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안 반도체 산업은 초기 공급망 진입 시 장기간의 안정성과 신뢰성 검증이 필수적인 만큼,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의 공급 이력이 향후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신규 고객사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경쟁력으로 작용할 거라는 분석이다. 최근 미토스(Mythos) 등 자율형 AI 공격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소프트웨어 중심 보안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반도체 레벨에서 신뢰를 구현하는 하드웨어 기반 보안 기술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ICTK 관계자는 “이번 공급은 단순 제품 납품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글로벌 고객사의 엄격한 검증 체계를 거쳐 실제 양산 공급까지 이루어 냈다는 점에서 ICTK의 기술력과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입증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고객사 공급 레퍼런스는 향후 다양한 디바이스 제조사 및 플랫폼 기업들과의 사업 협력 확대 과정에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에는 글로벌 고객사 공급 확대와 글로벌 공급망 안착에 집중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차세대 MTB(Mobile Trust Block) 제품 출시하여 또 다른 고객사와 신규 글로벌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양자 보안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2026.05.18 17:12전화평 기자

"SQL 몰라도 데이터 분석"…티맥스티베로, 공공 AI 플랫폼 기술력 인정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이 데이터 활용 중심으로 옮겨가는 가운데 티맥스티베로가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데이터 플랫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전문적인 데이터베이스 질의어(SQL) 지식 없이도 자연어로 데이터를 조회·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비정형 데이터까지 통합 관리하는 기능을 앞세워 공공 행정 업무 혁신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티맥스티베로는 한국상용인공지능소프트웨어협회가 주관하는 '제6회 공공부문 SW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티맥스티베로가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은 것은 2023년, 2024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티맥스티베로는 이번 시상에서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함께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장상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공공부문 SW 어워드는 공공 분야 소프트웨어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시상하는 행사다. 이 회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공공 시장에서 국산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을 넘어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티맥스티베로는 최근 티베로 DB에 AI 기능을 결합하며 데이터 저장·운영 중심 DBMS에서 데이터 활용까지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제품 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 공유 디스크 기반 액티브-액티브 클러스터 기술을 구현해 외산 DBMS가 주도해 온 고가용성 시장에서 국산 대안을 제시해 왔다. 이 기술은 여러 서버가 하나의 저장장치를 공유하며 동시에 서비스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핵심 업무 시스템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높이는 데 활용된다. 이 회사는 티베로 DB에 AI 기능을 더해 'AI 기반 통합 데이터 플랫폼'으로도 확장하고 있다. 티베로 DB에 탑재된 지능형 운영 도구는 사용자가 전문적인 SQL을 몰라도 일상 언어로 데이터를 추출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공기관 실무자가 별도 개발자 지원 없이 필요한 데이터를 직접 확인하고 업무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비정형 데이터 관리도 지원한다. 티베로는 내부 규정, 업무 매뉴얼 등 문서 형태의 비정형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공공기관이 보유한 행정 데이터와 문서 데이터를 함께 활용할 수 있어 기존 저장 중심 DBMS에서 업무 활용 중심 플랫폼으로 역할을 넓히고 있다. 공공기관이 중시하는 보안과 데이터 주권도 차별점으로 꼽힌다. 티맥스티베로는 DB 내부에 AI 기능을 통합해 데이터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운영 복잡성을 줄였다. 외부 시스템으로 데이터가 이동할 때 생길 수 있는 유출 위험도 낮췄다. 민감한 행정 데이터와 국민 정보를 다루는 공공기관이 AI 활용과 보안 요구를 함께 충족할 수 있는 구조다. 유경호 티맥스티베로 공공사업본부 부사장은 "이번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은 티베로가 AI 시대 핵심 인프라로서 데이터 저장, 운영, 활용 전반을 책임지는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했음을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공공 부문을 비롯한 모든 고객이 티베로의 AI 기술을 통해 데이터를 더 쉽고 안전하게 활용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8 16:38장유미 기자

[종합] SAP·엔비디아, 차세대 'RX' 시동..."사무실 넘어 공장까지"

SAP가 인공지능(AI)이 스스로 판단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자율형 기업' 시대를 선언했다. 생성형AI를 기존 기업용 소프트웨어(SW)에 추가하는 수준을 넘어 AI 에이전트가 실제 기업 업무를 수행하고 제조·물류·유통 등 산업 현장 운영까지 자동화하는 것이 핵심 비전이다. 특히 로봇과 산업 장비까지 연계하는 차기 비전 '로봇 전환(RX)'을 통해 기업 운영 전반을 AI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를 위해 3년 연속 행사에 참가한 엔비디아와 앤트로픽 등 글로벌 AI 기업들과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며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SAP는 11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한 연례 컨퍼런스 SAP 사파이어 2026에서 ERP 중심 기업 시스템을 AI 실행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로드맵을 공개했다. "ERP는 기업의 두뇌"...오차 없는 자율형 기업 이번 행사에서 SAP가 강조한 핵심 비전은 자율형 기업이다. 기업에 최적화된 AI를 활용해 급변하는 비즈니스 요구에 보다 정확하고 안전하게 대응하는 새로운 기업 운영 모델이다. 크리스천 클라인 SAP 최고경영자(CEO)는 기조강연에서 "재무, 급여 계산, 공급망 관리처럼 단 1원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 핵심 업무에서 80%의 정확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기업용 AI는 추측이 아닌 신뢰 가능한 결과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 내 모든 비즈니스 데이터와 프로세스, 노하우가 축적된 ERP는 곧 기업의 두뇌"라며 "SAP는 지난 수십 년간 축적된 ERP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실제 비즈니스 업무에 연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AP는 ERP 데이터와 생성형 AI를 결합해 실제 업무 수행이 가능한 AI 에이전트를 운영하는 'SAP 비즈니스 AI 플랫폼'도 공개했다. 이와 함께 AI가 기업 업무 맥락을 이해하도록 지원하는 '컴퍼니 메모리', 200개 이상의 업무 특화 AI 에이전트를 제공하는 'SAP 자율형 스위트', 노코드·프로코드 방식으로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는 '쥴 스튜디오'도 선보였다. AI 거버넌스 전략도 함께 공개됐다. SAP는 기업이 SAP 및 외부 AI 에이전트를 중앙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권한 통제와 규정 준수, 감사 추적 기능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크리스천 클라인 CEO는 "기업 내 핵심 업무에서 AI가 모든 책임을 지는 구조는 아니다"라며 "항상 인간이 최종 승인과 감독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엔트로픽과 피지컬 AI 생태계 본격화 SAP가 행세에서 제시한 최종 지향점은 사무실을 넘어 실제 산업현장까지 AI를 활용한 자동화 환경을 구축하는 것으로 이를 위한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도 공개됐다. 엔비디아는 3년 연속 SAP 사파이어 키노트 무대에 참여하며 SAP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양사는 AI 에이전트 실행 및 거버넌스 체계 구축, 산업용 AI 및 피지컬 AI 영역까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SAP는 엔비디아 기술을 활용해 AI 에이전트의 실행과 평가, 보안,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엔비디아 자체의 대규모 글로벌 공급망 역시 SAP를 기반으로 구동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가 알아서 판단하고 행동하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모든 기업은 각 영역에서 고유 임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노동력(Workforce of Agents)'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영상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 AI 에이전트의 오작동 및 비인가 데이터 접근을 원천 통제하기 위해 양사가 공동 구축 중인 오픈소스 보안 프로젝트 '오픈 셸(Open shell)'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SAP는 이 오픈 셸 규격을 자사 플랫폼 전반에 탑재하여 승인된 경계 안에서만 추적 및 감사가 가능한 형태의 에이전트 보안 통제망을 가동한다. 앤트로픽 역시 핵심 파트너로 참여했다. SAP는 앤트로픽의 생성형 AI 모델 '클로드(Claude)'를 SAP 비즈니스 AI 플랫폼에 통합해 기업 고객들이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을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앤트로픽의 다니엘라 아모데이 공동 창립자 겸 회장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신뢰는 비즈니스 AI의 핵심이며 앤트로픽의 클로드 모델이 SAP 시스템에 통합됨으로써 고객들은 더욱 안전하고 정교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됐다"며 "SAP와의 협력은 기술이 어떻게 실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지 보여주는 모범 사례"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보스턴 다이나믹스 등 다양한 로봇기업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행사장에 마련된 체험존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는 지하를 순찰하거나 물류를 나르는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로봇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동화 기업, 인력 대체 아닌 AI와 협업 SAP는 비전으로 제시한 자율형 기업에 대해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정확하고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서로 역할을 분담하는 방식이는 것을 강조했다. 사람은 목표 설정과 핵심 의사결정, 최종 책임을 맡고 AI는 반복적이거나 복잡한 업무를 기업의 맥락에 맞춰 수행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나누는 구조다. 비효율적이거나 위험한 업무는 AI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처리하되, 보안과 규정 준수, 핵심 의사결정 영역에서는 인간이 최종 제어권을 유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안드레 벡톨드 SAP 인더스트리 및 익스피리언스 부문 총괄은 "인간은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차별화된 핵심 업무에서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며 "재교육을 통해 직원이 AI를 경쟁자가 아닌 업무를 돕는 도구로 인식하고 활용하게 되면 두려움도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천 클라인 CEO는 "자율형 기업은 단순히 기술적인 변화가 아니라 SAP라는 플랫폼의 진화"라며 "SAP는 이를 통해 기업이 마주한 가장 큰 과제인 AI를 실제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는 법을 해결하는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5.18 16:08남혁우 기자

오픈AI "한국정부와 사이버보안 협력"...공동 워크숍

미국 AI전문기업 앤트로픽과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가공할 보안 탐지와 공격 능력을 가진 AI를 잇달아 선보여 미국 정부 등 각국 정부가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가운데 우리 정부가 오픈AI와 사이버보안 협력을 위한 워크숍을 18일 오후 개최했다. 행사에는 우리 정부 측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외교부, 국가정보원, 금융위원회,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인공지능안전연구소, 한국인터넷진흥원, 금융보안원 관계자가 참석했다. 오픈AI에서는 사샤 베이커(Sasha Baker) 국가안보정책 총괄과 고기석 오픈AI 한국총괄 등이 참석했다. 베이커 총괄은 자사가 운영하고 있는 사이버 접근 프로그램(TAC, Trusted Access for Cyber)을 우리 한국 정부 관계자들에게 설명하는 한편 최신 AI모델의 사이버보안 관련 주요 기능을 시연, AI보안 분야 상호협력을 논의했다. 오픈AI의 TAC는 고급 AI 사이버 보안 기능을 아무에게나 공개하지 않고, 신원이 검증된 보안 전문가와 조직에 우선 제공하는 신뢰 기반 접근 프로그램이다. 이 회사의 사이버 역량이 뛰어난 프런티어 추론 모델 'GPT‑5.3 코덱스'가 공개된 지난 2월부터 본격 시행됐다. TAC 참가 기업 및 기관들은 일반 사용처보다 더 많은 사이버보안 기능 접근 권한을 갖는다. 대표적으로 취약점 탐지, 악성코드 분석, 침투 테스트 지원, 바이너리 리버스 엔지니어링, 패치 검증, 탐지 엔지니어링, 위협 모델링 등이다. 특히 상위 등급 이용자는 오픈AI의 보안 특화 모델인 'GPT-5.4 사이버'와 'GPT-5.5 사이버'에 접근할 수 있다. TAC 참여 기업 및 기관은 '미토스'와 달리 광범위하다. 우리 기관과 기업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AC와 달리 앤트로픽의 '미토스'는 미국 기업과 기관 52곳만 접근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오픈AI 측에 AI 보안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정보공유와 협력을 요청했고, 양측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AI 모델의 사이버보안 분야 활용에 대해 적극적인 실무 논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오픈AI 사샤 베이커 국가안보정책 총괄은 "AI시대에 사이버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긴밀한 민관협력이 필수"라며 "정부, 기업, 인프라 운영자, 연구기관, 그리고 AI 기업들이 공동의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협력할 때, AI를 안전하게 활용하고 사이버 복원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이번 워크숍과 면담을 통해 AI가 공격자가 아닌 방어자의 무기가 돼야 하고, AI 보안위협 대응을 위해 민관 모두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공감대가 있었다”며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글로벌 AI 기업과 적극적인 협력과 실무 논의를 통해 국내 AI 보안 역량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샤샤 베이커는 누구?...의회와 백악관과서 활동 대표적 국가안보 정책 전문가 한편 위키피키에 따르면, 이번에 방한한 샤샤 베이커는 미국의 대표적인 국가안보·국방 정책 전문가 중 한명이다. 현재 오픈AI에서 국가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핵심 인물로 활동하고 있다. 오픈AI에 합류하기 전에는 미국 백악관과 국방부의 최고위 안보 라인에서 일하며 대중국 전략, 우크라이나 지원, 인공지능(AI)과 첨단기술 안보 정책 등을 다뤘다.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국제정치와 안보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고 알려져 있다. 대학은 미국의 명문 아이비리그 계열 학교인 다트머스대(Dartmouth College)를 졸업했고, 이후 하버드 케네디스쿨(Harvard Kennedy School)에서 공공정책 석사(MPP) 학위를 받았다. 하버드 시절에는 국가안보 전략과 국제질서,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 문제 등을 연구했다. 미 하원 군사위원회(House Armed Services Committee)의 감독·조사 소위원회에서 전문 보좌진으로 활동하며 국방 정책과 군사 예산, 안보 감독 업무를 다뤘다. 이후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으로 자리를 옮겨 국가안보 및 국토안보 관련 예산 업무를 담당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에는 당시 국방장관이던 애슈턴 카터(Ash Carter)의 부비서실장을 맡았다.

2026.05.18 16:00방은주 기자

AI가 AI를 검증한다…금융권 새 인프라 된 '신뢰성 평가'

지능화된 인공지능(AI)이 일상의 모든 영역을 파고드는 대전환의 시대, 기술의 화려한 도약만큼이나 시급한 과제는 바로 그 이면에 자리한 '디지털 신뢰'를 단단히 구축하는 일입니다. 지디넷코리아는 "AI 기술이 서 말이라도 보안으로 꿰어야 보배"라는 슬로건 아래, 약 두 달간 '2026 디지털 트러스트' 연중 기획 연재 및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해킹·딥페이크·가짜뉴스·랜섬웨어 등 진화하는 보안 위협 속에서 단순한 기술 편익을 넘어 '안전한 A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기술과 보안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미래의 이정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금융당국의 망분리 규제 완화 이후 금융권의 생성형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AI 신뢰 검증이 새로운 보안 과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단순히 AI를 도입하는 데서 나아가 그 AI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검증하는 체계를 갖추느냐가 금융권 AI 경쟁력의 새 기준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흐름을 더 가속하는 건 AI 기반 위협의 등장이다. 앤트로픽 최신 AI '미토스(Mythos)'가 대표적이다. 이 모델은 AI가 스스로 시스템 취약점을 탐색하고 공격 시나리오까지 생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보안 체계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는 위기감이 금융권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AI 신뢰성 검증 체계를 실제 금융 현장에 상용화한 사례가 나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셀렉트스타의 생성형 AI 신뢰성 검증 자동화 솔루션 '다투모 이밸(DATUMO eval)'이 신한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에 정식 도입됐다. 이는 국내 생성형 AI 신뢰성 검증 자동화 솔루션이 기술검증(PoC) 단계를 넘어 금융권 실제 운영 단계에 적용된 첫 사례로 평가된다. AI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단계로 진화하면서 검증 필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대출 심사 보조, 이상거래 탐지, 고객 응대 자동화 등 핵심 업무에 생성형 AI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AI 활용 범위가 넓어질수록 잘못된 판단이나 비정상 응답이 실제 금융 사고나 고객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러나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과 함께 기존 수작업 중심 검증 체계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그동안은 사람이 직접 평가 질문을 설계하고 AI 응답을 검수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서비스 수와 활용 시나리오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속도와 규모 측면에서 대응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업계에서 지금을 'AI 신뢰 검증의 골든타임'으로 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AI 신뢰성 평가 자동화 시장도 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랭체인, 어라이즈AI, 스케일AI 등이 관련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지만 금융 특화 규제 환경과 한국어 도메인을 반영한 서비스는 제한적이었다. 특히 금융권은 높은 정확성과 안정성이 요구되는 만큼 실제 업무 환경을 반영한 평가 체계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셀렉트스타는 이런 시장 공백을 겨냥해 국내 최초 생성형 AI 신뢰성 검증 자동화 솔루션 '다투모 이밸'을 출시했다. 다투모 이밸은 100만 개 이상의 평가 질문을 자동 생성하고 AI 서비스 응답을 자동 평가·분석하는 기능을 핵심으로 한다. AI 에이전트 기술 기반으로 생성된 질문은 실제 고객 발화 패턴과 난이도, 금융 도메인 특성을 반영하도록 설계됐으며 프롬프트 인젝션과 환각 등 AI 취약점을 사전에 탐지하는 레드티밍 기능도 포함됐다. 신한은행의 경우 금융 문서 이해 AI 모델 개발을 위한 데이터 구조화, 학습·평가용 데이터셋 설계, 평가 지표 관리 및 자동 평가 환경 구축까지 다투모 이밸이 포괄적으로 적용됐다. 이 같은 실적은 신한금융·KB금융·삼성금융 등 국내 주요 금융그룹 스타트업 프로그램 연속 수상으로도 이어졌다. 셀렉트스타는 금융권에서 축적한 검증 경험을 제조·공공·엔터프라이즈 등 전 산업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미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를 공동 주관하고 '오픈 텔코 AI'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회사 측은 아직 글로벌 표준이 확립되지 않은 AI 신뢰성 분야에서 금융권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관련 기준을 제시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는 목표다. 셀렉트스타 관계자는 "AI 신뢰성 평가는 이제 특정 산업의 선택이 아니라 AI를 도입하는 모든 기업의 필수 과제가 되고 있다"며 "AI 에이전트 시대로 접어들면서 신뢰성 평가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5.18 14:43이나연 기자

위법쟁의 가처분 일부 인용...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예정대로"

삼성전자가 노동조합을 상대로 제기한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이 법원에서 일부 인용됐다. 노조는 법원 판단을 존중해서 쟁의활동을 하고, 예정대로 21일 총파업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18일 수원지방법원 민사31부는 삼성전자 사측에서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를 상대로 제기한 위법쟁의행위 금지가처분 신청사건에 대해 '부분 인용' 결정을 내렸다. 법원은 안전보호시설의 정상적 유지 및 운영, 시설손상 방지 등에 대해 "채무자(노조)들은 쟁의행위 중에도 평상시 평일 또는 주말·휴일과 동일한 수준의 인력, 가동시간, 가동규모, 주의의무가 투입된 채 유지·운영되도록 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밝혔다. 또한 법원은 노조 및 최승호 초기업노조위원장에 대해 시설 점거 금지 명령을 내렸다. 의무이행 담보를 위해 위반행위 1일당 지급액도 책정했다. 다만 사측이 신청한 '노조의 소속 조합원에 대한 협박, 참가 호소 등 금지'는 기각됐다. 노조 측은 "법원 판결을 존중해 21일로 예정된 쟁의활동을 하겠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노사협상도 타결을 목표로 성실히 임하겠다"며 총파업을 일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견지했다. 또한 노조는 쟁의활동 시 최소 근무인력에 대한 주장도 인용됐다고 밝혔다. 노조 측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마중은 "보안작업 존재와 필요성은 노조도 인정하는 취지로, 구체적 범위와 인원만을 다퉜다"며 "재판부는 노조가 주장한 '주말 또는 연휴' 인력도 평상시 인력에 해당해, 그 인원으로 안전보호시설과 보안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판단했다"고 전했다. 노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평일 기준으로 파업 시에도 7000명 이상 근무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재판부에서 노조의 주장인 '주말 또는 연휴' 인력 주장을 인용하면서, 근무 인원은 7000명보다 적을 것이란 게 노조 설명이다. 법무법인 마중은 "사측은 평일 인력으로 인용된 내용을 수행할 경우 DS(반도체)부문만 7000명(DS인력의 8.97%, 전체의 5.43%)이 근무하는 것에 불과해 쟁의권 행사에 방해되지 않는다고 주장해 왔다"며 "사측은 노조가 노조원을 지휘할 수 있도록 해당 부서별로 필요 인력을 구체적으로 취합해 노조에 통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5.18 14:41장경윤 기자

"한국형 제로트러스트 오픈 플랫폼 개발"...SGA솔루션즈 수주

통합 IT보안 전문기업 SGA솔루션즈(대표 최영철)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한 '글로벌 표준 준용 AI기반 한국형 제로트러스트 오픈 플랫폼 기술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과기정통부 주관 제로트러스트 실증 사업을 3년 연속 주관한 데 이어 연이은 국책과제 수주로, 국내 제로트러스트 분야의 선도 기업임을 SGA솔루션즈는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26년 4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3년 9개월간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IST) SP 800-207 등 글로벌 표준 기반에 부합하는 한국형 제로트러스트 오픈 플랫폼 구현과 개방형 API 기반 상호운용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한다. 또한 AI 기반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분석과 지속 검증을 연계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보안 참조 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다. 최근 미국(EO 14028)과 유럽연합(NIS2) 등 주요국이 제로트러스트 전환을 제도화하며 글로벌 표준이 빠르게 확립되고 있다. 반면 국내는 개별 솔루션 중심 연계 구조로 인해 벤더 종속성 문제와 운영 복잡도가 증가하고, 내수 중심 경쟁으로 글로벌 보안 격차가 확대되는 한계가 지적됐다. 이에 따라 국내 환경에 최적화되면서도 국제 표준과 호환성을 갖춘 개방형 원천 기술 확보 필요성이 커지며 이번 사업이 추진됐다. SGA솔루션즈는 이번 사업의 주관사로 제로트러스트 핵심 기술 총괄 설계와 통합을 주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될 수 있게 허용적 라이선스(Apache 2.0 등) 기반의 완전한 오픈소스 거버넌스를 확립한다. 공동연구개발기관은 기업•공공•학계•표준기관 협력을 기반으로 기술 실증과 정책•표준 정립을 병행 추진한다. 기술 표준 및 확산 지원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참여해 IEEE, ITU-T 등 국제표준화 주도권을 확보한다. 기술 구현 및 실증에는 ▲샌즈랩 ▲휴네시온 ▲소프트캠프가 합류하며, 특화 도메인 정책 적합성 검증을 위해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 ▲강남대학교 산학협력단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2026년 한국형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 수립 및 핵심 구성요소 구현을 통한 기반 구축을 시작으로, 2027년 실증 및 검증, 2028년 대규모 운영 환경 성능 확보 및 상호운용성 통합 검증을 거쳐, 2029년 클라우드 서비스 'ZTaaS' 모델의 사업화와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SGA솔루션즈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개별 보안 솔루션을 표준 API로 통합 연동하는 국산 제로트러스트 오픈 플랫폼을 개발하고, N2SF 등 국내 정책을 충족하면서도 대외 호환성을 갖춘 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는 "이번 과제을 통해 국가 사이버 복원력 강화는 물론 2030년 1000억 달러 이상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제로트러스트 시장 진출을 위한 국산 기술 자립 및 수출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단순히 국산화를 넘어, 글로벌 표준을 준용하고 벤더 중립성을 보장하는 세계적 수준의 제로트러스트 오픈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 보안 생태계 확산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K-보안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표준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5.18 14:30방은주 기자

어니스트AI, '방수철' 전 루닛 SW개발 총괄 CTO로 영입

어니스트에이아이(이하 어니스트AI)가 방수철 전 루닛 소프트웨어 개발 총괄을 신임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고 18일 밝혔다. 방 CTO는 KAIST 전산학과 출신의 19년 경력 테크 리더로, 엔씨소프트와 삼성전자를 거쳐 루닛에서 스타트업의 코스닥 상장까지 엔지니어링 조직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방 CTO는 루닛 재직 당시 AI 소프트웨어 설계와 상용화를 주도하며, 대규모 시스템 리아키텍처를 통해 제품 성능을 30% 이상 끌어올렸다. AI 모델 지식재산권(IP) 보호를 위한 보안 아키텍처 설계와 규제 대응 구조 수립 등 고도의 기술적 과제를 해결해왔다. 5개 팀, 30명 규모의 조직을 리딩하며 체계적인 엔지니어링 문화를 정착시킨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어니스트AI는 이번 영입을 통해 빠르게 확대되는 금융 AI 시장에서 기술 경쟁의 새로운 기준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유망한 스타트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킨 검증된 기술 리더십을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금융 AI 산업에 적용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방 CTO의 엔터프라이즈급 AI 시스템 설계, 보안 아키텍처, 규제 대응 경험이 금융 특화 AI 아키텍처 설계에 그대로 적용돼 어니스트AI의 안정성과 보안 수준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방 CTO는 "기술적 결정이 제품 성과와 비즈니스 임팩트로 직결되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며, "어니스트AI가 금융 AI 시장에서 확고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8 13:35백봉삼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 2026 개막…풀스택 AI 인프라 미래 한눈에

[라스베이거스(미국)=한정호 기자] 인공지능(AI) 경쟁이 모델 개발을 넘어 실제 기업 운영과 데이터센터 인프라 혁신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델 테크놀로지스가 차세대 AI 전략과 미래 인프라 청사진을 공개한다. AI를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실행형 인프라와 에이전틱 AI, 데이터센터 자동화 전략 등이 핵심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18~2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컨벤션센터에서 글로벌 기술 컨퍼런스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6'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선 AI 시대를 겨냥한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보안·엣지 전략이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델은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비즈니스 미래를 함께 재편한다"며 AI 기반 데이터 활용과 차세대 인프라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첫날 기조연설은 마이클 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무대에 올라 '미래를 해방하다'를 주제로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지능형 PC와 현대화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는 AI 전략을 소개할 전망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송용호 삼성전자 AI센터장 등도 영상 메시지 형태로 참여해 AI 인프라와 협력 전략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델이 이번 행사에서 '델 AI 팩토리' 전략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AI 서버와 스토리지·네트워크·냉각·데이터 보호를 통합한 형태의 AI 데이터센터 모델이 주요 메시지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외신들도 델이 AI 팩토리 고도화를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인프라 모델로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 행사 핵심 키워드로는 '에이전틱 AI'가 꼽힌다. 델은 행사 기간 에이전틱 AI 운영과 보안, 자동화 전략 등을 다루는 세션들을 다수 배치했다.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와 운영 환경으로 확산되는 과정에서 필요한 데이터 통제와 신뢰성 확보 방안 등이 주요 화두가 될 전망이다. 둘째날 기조연설은 제프 클라크 델 부회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아더 루이스 인프라스트럭처솔루션그룹(ISG) 사장이 맡는다. '리드하기 위한 구축'을 주제로 AI 인프라 포트폴리오와 파트너 생태계 전략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CEO도 연사로 참여한다. 행사장 내 솔루션 전시장에선 AI 팩토리와 스토리지, 서버, 데이터보호, 엣지, AI PC 등 주요 제품군 전시가 진행된다. 델은 AI와 현대 데이터센터, 모던 워크플레이스, 사이버보안·복원력 등을 중심으로 기업용 AI 전략을 소개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 참여도 눈길을 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아시아태평양(APJ) 미디어 라운드테이블과 고객 사례 세션 등에 참석해 델과의 AI·클라우드 협력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역시 AI 팩토리 관련 발표에 이름을 올리며 AI 반도체·인프라 협력 전략을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 세션 외에 산업과 미디어, 스포츠 분야 혁신 사례를 다루는 '트레일블레이저'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출신 페이튼 매닝과 일라이 매닝이 스포츠·미디어 혁신과 리더십을 주제로 발표한다. 또 게리 베이너척 베이너미디어 CEO와 유튜브 콘텐츠 '핫 원스(Hot Ones)' 진행자 션 에반스 등도 참여해 미디어 생태계 변화와 콘텐츠 혁신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파트너 생태계도 관심사다. 행사에는 AMD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레드햇, 브로드컴, 뉴타닉스 등 주요 기업들이 참여한다. 국내에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도 주요 파트너사로 이름을 올렸다. 외신들은 이번 DTW 2026이 델이 단순 하드웨어 기업을 넘어 '풀스택 AI 플랫폼 사업자'로 전환하는 흐름을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AI 추론 확대와 온프레미스 수요 증가 속에서 델이 엔비디아·AMD·구글 등과 구축 중인 AI 생태계 전략이 행사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2026.05.18 13:24한정호 기자

"애플워치12, 워치페이스만 추가…큰 변화 없다"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인 차세대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12'가 전작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17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이 애플워치 12에 새로운 워치 페이스를 추가하는 것 외에는 이전 모델과 비교해 눈에 띄는 변화를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애플워치12가 상당한 수준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하드웨어 변화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변화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기존 전망을 수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워치 12에는 최소 하나 이상의 신규 워치 페이스가 추가되고, 전반적인 성능 개선도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그 외에는 버그 수정과 보안 업데이트 수준의 변화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인공지능(AI) 기능 '애플 인텔리전스' 본격 지원 여부도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그 동안 여러 보도에서 애플워치가 애플 인텔리전스를 직접 구동하기에는 하드웨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재 애플워치 시리즈에는 약 1~1.5GB 수준의 램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AI 기능을 원활히 실행하기에는 부족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16일 애플워치12가 이전 애플워치11와 동일한 디자인을 유지하나 새로운 칩셋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애플은 통상 약 3년 주기로 애플워치용 프로세서를 대폭 업그레이드해왔다. 2020년에는 A13 바이오닉 기반의 S6 칩을, 2023년에는 A16 바이오닉 기반의 S9 칩을 선보인 바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애플워치 12에도 새로운 중앙처리장치(CPU) 코어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차세대 칩은 애플 A19와 유사한 3나노 공정 기반으로 제작될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아직 구체적인 사양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 밖에도 터치ID 기능 도입과 신규 건강 모니터링 기능 추가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나, 실제로 올해 제품에 적용될지는 불확실하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6.05.18 12:3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국내 대형선사, 위성통신 파트너로 SK텔링크 택했다

SK텔링크가 HMM, 팬오션, 에이치라인해운, SK해운, KSS해운 등 국내 대표 선사들과 스타링크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해상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의 검증된 파트너로 인정받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선박 통신은 한 번 도입하면 수년간 운항 안정성과 직결되는 핵심 인프라다. 그만큼 해운업계의 선택은 신중하다. 즉, 대형 선사들이 짧은 기간에 잇따라 SK텔링크를 파트너로 선택한 것은 통신, 보안, 운영지원 전반에서 시장의 신뢰를 얻었다는 뜻이다. 특히 시범 도입이 아닌 운영 선단 전체를 대상으로 한 계약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해운업계가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글로벌 운항 표준 통신망' 영역에서 SK텔링크를 표준 파트너로 채택했다. 강동표 에이치라인해운 운영혁신실장은 "통신 보안 운영지원을 한 번에 책임질 파트너를 찾다 보니 결국 SK텔링크로 결정했다"며 "선박 통신은 운항 안정성과 직결되는 만큼 종합 역량을 갖춘 파트너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SK텔링크의 차별점은 단순 회선 공급을 넘어선 통합솔루션 모델에 있다. 스타링크 저궤도 위성을 기반으로 기존 정지궤도 대비 약 10분의 1 수준의 지연과 250Mbps급 속도를 제공함은 물론, 선박 환경에 특화된 통합위협관리(UTM) 기반 사이버보안 체계를 통신망과 통합 설계해 제공한다. 아울러 SK텔링크는 계약 이전부터 선사의 운항 노선과 업무 특성을 분석하고, 보안 요구사항을 인프라 설계에 미리 반영하는 '선(先) 컨설팅-통합 구축' 방식을 적용한다. 그 결과 상용 서비스 개시와 동시에 즉시 가동이 가능하고, 해운사가 별도로 SI나 보안업체를 두지 않아도 된다. SK텔링크는 해상에서 검증된 통합솔루션 모델을 조선, 해양플랜트, 공공, 국방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K그룹 ICT 패밀리사의 양자암호 보안, AI 데이터 분석, CCTV 안전관제 등 그룹 역량을 단계적으로 결합해 부가가치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이신용 SK텔링크 위성사업본부장은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것은 단순한 연결을 넘어선 통합 솔루션"이라며 "국내 대형 선사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검증된 파트너로서,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끝까지 책임지는 통합 솔루션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8 10:45박수형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AWS 서밋서 '스스로 일하는 AI' 전략 제시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염동훈)가 실질적인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에이전틱 AI(Agentic AI)' 실행 전략을 선보인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AWS 서밋 서울 2026'에 참가해 AI 기반의 업무 자동화와 클라우드 최적화 해법을 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하는이번 행사에서 메가존클라우드는 올해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엔터프라이즈 AI 오케스트레이터'로서의 역량을 관람객들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전시장 C홀에 81제곱미터(㎡) 규모 대형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기업 고객의 환경에 맞춘 영역별 전문 상담을 진행한다. AI 도입(AIR)부터 보안(HALO),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HyperMig), 비용 최적화(FinOps) 등 에이전틱 AI 시대를 대비하는 데 필수적인 클라우드 관리 체계를 맞춤형으로 컨설팅한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에이전트 코딩 핸즈온'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장에서 제시된 실제 비즈니스 문제를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해결해보는 과정으로 개발 지식이 없는 비개발자도 AI를 통한 업무 자동화를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일본 피지컬 AI 전문 기업 아비타(AVITA)와 협력한 AI 로봇 및 다국어 안내 서비스 데모도 함께 공개된다. 행사 첫날에는 공성배 메가존클라우드 최고AI책임자(CAIO)가 발표자로 나서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AI가 스스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자율 경영 체계로의 전환 전략을 조망할 예정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서울 행사를 시작으로 다음 달 열리는 홍콩과 일본의 AWS 서밋에도 릴레이로 참가할 계획이다. 아시아태평양 주요 거점 시장에 연속으로 참여함으로써 지역 내 AI 및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2026.05.18 10:39남혁우 기자

노타, AI 최적화 기술로 1분기 매출 53배 '껑충'

노타의 인공지능(AI) 최적화 기술이 모바일·반도체·데이터센터·엣지를 넘어 클라우드 인프라까지 확장되며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53배 이상 뛰었다. 노타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5억 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약 5257% 성장한 수치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1억 8000만원 개선됐으며 당기순손실도 16억 1000만원 감소했다.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손실 폭이 축소되며 외형 성장에 따른 재무 구조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솔루션 부문이 27억 100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76%를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8억 7000만원이었다. 비전언어모델(VLM) 기반 생성형 AI 영상 관제 솔루션 '노타 비전 에이전트(NVA)'를 중심으로 산업안전·선별관제·지능형 교통 체계(ITS)·보안 등 실제 물리 환경 도입이 확대된 결과다. 노타는 올해부터 신규 솔루션 계약에 진행률 기준 회계를 적용해 사업 성과가 재무제표에 보다 적시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AI 모델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는 계약 기간에 걸쳐 매출이 순차적으로 인식되는 구조다. 노타의 1분기 기준 총 수주잔고는 121억원으로 전년 동기 56억원 대비 116% 증가했다. 이 중 플랫폼 수주잔고가 102억원으로 전체의 84%를 차지한다. 회사 측은 "플랫폼 라이선스 기반 계약 구조는 단발성 프로젝트 매출을 넘어 계약 기간 내 안정적인 매출 인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중장기 성장 기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플랫폼 파트너도 다변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시리즈와 세대별 칩 로드맵 연동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Arm과 협력해 모바일·자동차·로보틱스·엣지 디바이스 등 Arm 기반 생태계 전반으로 기술 적용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퓨리오사AI와의 데이터센터 분야, 모빌린트와의 엣지 AI 분야에 이어 최근 클라우드 인프라 영역까지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 노타는 로봇·모빌리티·산업 자동화 등 피지컬 AI 분야에서도 비전-언어-행동(VLA) 모델 최적화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피지컬 AI 시장 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AI 시장이 대규모 모델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제한된 연산 자원·전력·메모리 환경에서도 AI 모델을 안정적으로 구동하는 경량화·최적화 기술 수요가 커지고 있는 흐름에 대응하는 전략이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1분기는 AI 최적화 기술이 모바일·반도체 IP·데이터센터·엣지 AI를 넘어 클라우드 인프라까지 확장되며 매출 성장으로 이어진 시기"라며 "확보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 인식을 이어가면서 온디바이스·데이터센터·피지컬 AI 분야에서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8 10:27이나연 기자

레드햇 제품 수석이사 "RHEL10, 기업 인프라 관리 플랫폼으로 진화"

[애틀랜타(미국)=김미정 기자]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는 인공지능(AI)을 구동하는 운영체제(OS)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AI로 기업 인프라 상태를 파악하고, 문제 원인을 분석·해결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했습니다." 라지 다스 레드햇 RHEL 제품관리 부문 수석이사는 지난 14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레드햇 서밋 2026'에서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RHEL 개발 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레드햇는 지난해 RHEL10을 출시했다. 이번 행사에서 레드햇은 RHEL10용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서버'를 기술 프리뷰로 공개했다. MCP 서버는 AI가 시스템 실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게 연결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 현재 데이터를 읽기만 할 수 있고, 이를 변경하지는 못한다. 다스 수석이사는 MCP 서버 출시로 'RHEL 라이트스피드' 기능이 업그레이드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라이트스피드는 사용자가 질문을 자연어로 던지면 답을 주는 챗봇 수준이었다. 라이트스피드가 MCP 서버와 연결되면 실제 시스템 로그와 운영 정보, 기술 문서까지 들여다보고 그 상황에 맞는 구체적인 답을 줄 수 있다. 다스 수석이사는 "라이트스피드는 단순 질의응답 도구를 넘어 시스템 운영을 돕는 에이전트형 플랫폼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관리자가 복잡한 명령어를 외우는 대신 시스템 설계나 더 중요한 판단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모든 직원을 지금보다 10배 가까이 생산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스 수석이사는 RHEL10 또 다른 기능으로 이미지 모드(image mode)를 꼽았다. 이미지 모드는 운영체제(OS) 전체를 한 컨테이너 이미지로 다루면서 수천 대 서버를 모두 똑같은 상태로 유지하는 기능이다. 마치 스마트폰 OS 업데이트처럼 전체를 한 번에 교체하고, 문제가 생기면 명령어 한 줄로 이전 버전으로 되돌릴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기업은 서버 관리를 단순화할 수 있다. 수천 대 서버 설정을 각각 손보거나 일일이 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줄어든다. 보면 패치·설정 변경이 통째로 이뤄지기 때문에 서버 상태를 일원화할 수 있다. 장애 대응 시간과 위험도 줄어든다. 업데이트하다 문제가 터져도 명령어 한 줄로 즉시 직전 버전으로 되돌릴 수 있어서다. 다스 수석이사는 "수천 대 서버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다른 상태로 변해버리는 '드리프트' 현상이 기업 골칫거리"라며 "이미지 모드는 모든 서버를 동일한 버전으로 묶어둔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그레이드가 실패해도 명령어 한 줄이면 이전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스 수석이사는 RHEL10 보안의 핵심으로 실드 컨테이너(sealed containers)를 꼽았다. 고객이 자신의 키로 SW에 서명해 두면, 그 코드가 실제 실행되는 순간에도 중간에 변조되지 않았는지 검증하는 방식이다. AI와 자동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나는 환경에서 SW 공급망 신뢰를 높이려는 조치다. 다스 수석이사는 필수 구성 요소만 담는 최소 이미지 전략으로 '레드햇 하드닝 이미지'와 '프로젝트 허밍버드'를 소개했다. 그는 "군더더기를 덜어내면 공격자가 노릴 수 있는 공격 표면이 그만큼 줄어든다"며 "사용자는 특정 파이썬·러스트 구성 요소에 알려진 보안 취약점(CVE)이 몇 개 있는지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레드햇은 취약점 대응에 AI도 도입했다. 다만 실제 조치를 실행하는 단계에서는 반드시 사람이 개입하도록 설계했다. 그는 "분류와 제안은 AI가 자동으로 하되, 최종 판단과 실행은 사람이 여전히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자내성암호(PQC)로 미래 대비…출시 주기 줄일 것" 다스 수석이사는 RHEL10로 미래 보안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 기능이 메모리에 올라간 데이터까지 암호화하는 '컨피덴셜 컴퓨팅'과 '양자내성암호(PQC)'다. 그는 "공격자는 암호화된 데이터를 미리 훔쳐 보관해 뒀다가 훗날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될때까지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가 PQC로 암호 체계를 지금부터 적용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금융·제조·통신 등 이미 확보한 대형 고객에게 더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제공해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스 수석이사는 RHEL 업데이트 주기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주요 버전은 약 3년마다 나왔다"며 "RHEL11 출시를 기다릴 필요 없이 RHEL10 기반에서 새 기능을 더 이른 시점에 내놓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6.05.18 09:57김미정 기자

LGU+, 유심 교체·업데이트 누적 200만건 돌파

LG유플러스는 가입자 식별번호(IMSI) 체계 전환에 따라 진행 중인 유심 업데이트, 무료 교체 누적 건수가 200만건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4월13일부터 5월17일까지 유심 업데이트는 75만 461건, 유심 교체는 126만 4066건으로, 합계 201만 4527건이 완료됐다. 누적 처리율은 11.8%다. LG유플러스는 보다 많은 가입자가 유심 업데이트, 교체 필요성을 쉽게 이해하고 참여할수 있도록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우선 5월 통신요금 청구서를 통해 IMSI 체계 전환과 유심 업데이트, 무료 교체 진행 사실을 전 가입자에게 추가로 안내하고 있다. 해당 내용은 종이 청구서뿐 아니라 이메일 청구서와 'U+one' 앱 내 전자 청구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업데이트 미완료 고객이 U+one 앱에 접속할 경우, 업데이트를 안내하는 배너를 띄워 온라인 간편 업데이트를 독려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와 U+one 앱에서 제공 중인 FAQ도 보완했다. IMSI 체계 전환 배경과 유심 업데이트 및 교체 필요성, 이용 방법과 절차 등을 중심으로 안내 내용을 강화했다. 지난 15일부턴 'U+알뜰폰' 가입자도 전국 LG유플러스 직영점, 대리점을 찾아 유심을 업데이트, 무료 교체할 수 있도록 채널을 확대했다. 온라인 안내 접근이 어려운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추가 안내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IMSI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연말까지 모든 가입자를 대상으로 유심 업데이트와 무료 교체를 진행한다. 이재원 LG유플러스 컨슈머 부문장은 “IMSI 체계 전환에 따른 유심 업데이트, 교체는 가입자 보호 강화를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가입자가 관련 내용을 쉽게 인지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8 09:54홍지후 기자

한화시스템, 구미사업장 첫 가족 초청 행사 개최

한화시스템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 가족 초청 행사를 열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16일 경북 구미사업장에서 임직원과 가족 약 2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패밀리 펀 데이'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가족들에게 일터를 공개해 회사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1월 한화시스템 구미 신사업장 준공 이후 열린 첫 임직원 가족 초청 행사다. 이날 구미사업장은 테마파크처럼 꾸며졌다.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위해 회전목마, 회전그네, 레일기차 등이 마련됐고, 야외광장 메인 무대에서는 마술쇼, 벌룬쇼, 서커스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공연이 이어졌다. 행사장 곳곳에는 인생네컷 포토존과 푸드존도 운영됐다. 한화시스템은 방산 기업 특색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전투기 종이접기 교실'과 '레이저 사격 체험'은 아이들이 부모의 일터와 업무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화시스템은 국가주요시설 나급 및 주요방산업체시설로 지정된 구미사업장 특수성을 고려해 행사장 외 사무실과 시험실 등 보안 구역에 보안요원을 배치하고 출입을 통제하는 등 보안 가이드라인을 준수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회사의 성장을 위해 헌신해 온 임직원들과 그 곁을 든든히 지켜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한화시스템 직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일할 수 있는 건강한 기업 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시스템 구미사업장은 지난해 경북 구미시에 약 2800억원을 투자해 조성한 신규 생산시설이다. 2만 7000평, 8만 9000㎡ 부지에 차세대 방산·전자장비 기술을 집약한 사업장으로 준공됐다.

2026.05.18 09:04류은주 기자

천정희 교수 "해킹해도 이득없는데 누가 해킹하나"

"소매치기가 언제 없어졌는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소매치기 범죄는 지금도 가능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소매치기를 해도 얻는 이익이 없습니다. 주로 카드를 사용하고 있고, 카드는 추적이 쉽기 때문에 범죄가 발각될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해킹도 똑같습니다. 데이터를 탈취한다고 해도 탈취 데이터가 암호화돼 돈을 벌 수 없는 구조가 되면 해킹으로 얻는 이익이 줄어들고 해킹 범죄는 줄어들 것입니다. 해킹에 따른 인센티브를 줄여야 합니다." 동형암호 전문 업 크립토랩 대표를 맡고 있는 천정희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는 최근 서울 양재역 인근에서 이뤄진 보안 담당 기자들의 스터디에 강사로 초청받아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날 '동형암호' 기술을 통해 데이터 처리 전주기 과정에서 암호화하고, 데이터가 탈취되더라도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보안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동형암호 기술은 연산 과정에서도 암호화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로, 복호화 없이 연산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차세대 암호 기술로 꼽힌다. 과거 동형암호 기술은 데이터 연산 속도가 매우 느려 상용화가 어려웠다. 천 교수는 크립토랩의 혜안(HEaaN) 라이브러리 기반 솔루션이 4세대(CKKS), 4.5세대로 발전하면서 동형암호 기술이 100배 이상 빨라져 속도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데이터가 암호화된 상태에서 처리가 가능해졌고, 해커가 암호화된 데이터를 복호화할 수 없기 때문에 탈취하더라도 사실상 피해가 없다는 것이 천 교수의 주장이다. 그는 "해커가 침투해도 무슨 데이터인지 아무것도 알 수가 없는 상태다. 해킹의 어려움을 강화시키고, 해킹에 성공하더라도 얻는 이익이 없는데 어느 누가 해킹을 시도하려고 하겠는가"라며 "다만 아직 사회적 인식이 동형암호의 필요성을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 이미 만들어진 시스템을 변경하는 것은 많은 비용과 시간이 투입되는데 조직이 쉽게 결단내리기 어려워하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해킹은 일반적으로 서버나 시스템에 취약점을 타고 침투해 데이터를 빼내기 위해 권한 상승을 획득하는 절차로 이어진다. 이어 최고 관리자(root) 권한을 획득한 해커는 데이터를 복호화할 수 있는 인증키 역시 탈취할 수 있으며, 사실상 해커는 시스템을 장악할 수 있고, 데이터를 외부로 빼가는 식이다. 이와 관련 천 교수는 "동형암호가 적용된 데이터는 어떤 것이 인증키인지 인식할 수 없다. 모든 데이터가 암호화된 형식으로 저장되는데 어떤 것이 인증키인지 식별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심지어 복호화키는 외부 하드웨어에 별도로 저장하기 때문에 복호화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천 교수는 동형암호가 '무적'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공격 표면 관리(ASM), 네트워크 보안, 관제 등 기존 보안 영역들과 더불어 내부 데이터까지 암호화하는 '다중보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천 교수는 "멀티레이어 보안은 필수"라며 "많은 조직들이 해킹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공격자 관점에서 어떻게 침투하는지를 파악하고, 이를 방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당연한 사실이지만, 공격을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더 튼튼한 방어 기술을 구축할지를 고민해야 한다. 이에 암호화뿐 아니라 다양한 침입 방지 기술이 적용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모델 '미토스(Mythos)'가 취약점을 찾아내고 이를 토대로 공격 시나리오까지 작성해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AI발 공격 위협이 고도화되고 있는 현실이다. 천 교수는 동형암호 알고리즘을 구현하면 이같은 AI발 공격에도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그는 "AI 모델 자체에 대한 공격은 AI 모델의 메모리를 조작해 AI 에이전트가 악의적인 명령을 수행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고도화되고 있다. AI 모델을 악용한 공격에서도 취약점을 찾아 침투해 데이터를 빼가는 방식이다"라며 "두 가지 방식 모두 연산 단계 자체를 암호화하는 동형암호 알고리즘을 적용하면 위협을 구조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천정희 교수는 AI 특화 CKKS 원천기술 개발 및 글로벌 상용화를 선도하고 있는 인물이다. 서울대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크립토랩을 이끌고 있으며, 국제 저명 학술대회 조정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2026.05.17 18:22김기찬 기자

[기자수첩] 제로트러스트 창시자의 따끔한 일침

"아직도 너무 많은 보안 실무자들이 사이버 보안에 관해 20세기 사고방식에 머물러 있습니다." '제로트러스트(ZeroTrust)의 아버지'로 불리는 보안 거목의 따끔한 일침이다. 존 킨더바그(John Kindervag) 일루미오 수석 에반젤리스트는 기자의 "많은 보안 담당자들이 어떤 솔루션을 구축해야 제로트러스트를 구현할 수 있는지 헷갈려 한다"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킨더바그는 '아무 것도 믿지 말고 끊임없이 검증하라'는 제로트러스트 개념을 창시한 인물이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발표한 제로트러스트 관련 보안 지침 중 하나인 'NIST 1800-35'를 보면 제로트러스트 구현을 위해 어떤 솔루션을 구비해야 하는지 매핑해놓았다. 이에 기자는 한국 역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통해 제로트러스트 구현을 앞당길 필요가 있어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차원에서 질문을 던졌다. 그러나 킨더바그는 이 질문 자체가 20세기 사고방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본질이다. 보안의 본질은 무엇입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무엇을 보호해야 하는지 정확히 아는 것. 그것이 보안의 시작"이라면서 "조직이 방어해야 할 자산, 즉 '방어 표면'을 식별하면 어떤 기술이 가장 유용한지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략은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전술과 도구, 기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한다"며 "도구와 기술에 집중하면 조직을 막다른 길로 이끌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기술에 매몰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기자는 '우문'을 한 것이였고, 그는 '현답'을 했다. 또 기자의 '우문'처럼 많은 한국 기업들이 제로트러스트에 대해 잘못 알고 접근하고 있기도 하다. 즉, 제로트러스트 구현을 위한 핵심 요소에 집중하면서 '본질'을 놓치고 있는 것이다.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도 모른채 온갖 보안 솔루션을 갖다 붙이기만 한다고 제로트러스트가 덩달아 구현되는 것은 아닌 것이다. 킨더바그는 "미국 정부의 제로트러스트 관련 지침을 보면 6가지 필라(Pillar, 기둥)을 제시하고 있다"며 "단단히 잘못됐다. 보안 담당자로 하여금 순차적으로 생각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첫 번째 필라를 구현하고, 다음 기둥을 해야 한다는 말인데, 실제로는 한 번에 하나의 보안 대상 영역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제로트러스트 첫 번째 필라는 아이덴티티(identity, 신원 검증)다. 모든 조직이 제로트러스트 구현의 첫 단계라고 해서 신원 검증에만 몰두하고 있다면 그 조직의 신뢰도는 0에 수렴한다는 것이 킨더바그의 견해다. 또한 순차적인 접근에서 나아가 한국 조직들이 방어 표면을 식별하고, 각 방어 표면별로 필요한 보안 조치를 하는 것이 제로트러스트 구현의 지름길이라고 부연했다. 제로트러스트는 미국이 선도하고 있다. 그런데 미국인인 킨더바그가 'K-제로트러스트'를 만들라고 한다. 킨더바그는 "미국의 제로트러스트 관련 지침은 미국 기업, 조직을 위한 것이다. 한국은 한국만의 것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 찢어진다'는 말이 있다. 무리한 모방은 도리어 화를 부른다. 그런데 뱁새의 둥지는 비바람에도 무너지지 않을 만큼 튼튼하다. 한국이 어떤 공격에도 무너지지 않는 '뱁새의 둥지'를 틀었으면 한다.

2026.05.17 18:09김기찬 기자

[보안 리딩기업] S2W "세계적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우뚝"

'나만큼 서로를 믿는 동료'와 함께...'더 나은 데이터의 미래'를 위해... '사람 중심의 성장 방식'으로...'AI와 보안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 겸업작가인 명지연 씨가 쓴 책 '다르게 발명하는 일'이란 책에 나오는 회사다. 이 회사가 바로 판교 소재 에스투더블유(S2W)다. S2W는 'Safe and Secure World'를 뜻한다. 회사는 2018년 9월 17일 설립됐다. 창업 초기(2020)부터 인터폴(INTERPOL)이라 불리는 국제형사경찰기구의 공식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인터폴의 민관협력 프로그램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의 한국측 첫 파트너다. (기사 하단에 회사 연혁) 2023년 5월, 이 회사에 낭보가 날아들었다. "세계 최초 다크웹 언어모델 '다크버트', 탑티어 자연어처리언어학회 ACL 2023 논문 채택!" S2W가 KAIST와 공동연구로 개발한 다크웹 특화 AI언어모델 '다크비트(DarkBERT)' 연구논문이 세계적인 컴퓨터 과학 및 인공지능 학술대회 ACL(Association for Computational Linguistics)에 채택된 것이다. S2W가 세계적으로 입소문을 타며 내로라하는 AI 및 보안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순간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은 이 해 S2W를 '100대 기술 선도기업'에 선정했다. 최근 판교 사무실에서 만난 서상덕 S2W 대표는 "어떤 회사냐?"는 회사 정체성을 묻는 질문에 바로 "데이터 인텔리전스 전문기업"이라고 밝혔다. 단순히 보안 솔루션 업체가 아니라 데이터를 수집·연결·분석·추론해 의사결정까지 지원하는 AI 기반 정보분석 전문기업이라는 것이다. 회사는 설립 만 7년만인 작년 9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당시 상장 공모가는 1만3200원 이었다. 현재 주가는 2만5000원대 박스권이다. 공모가를 훨씬 상회한다. 다른 AI기업이 대부분 공모가 밑에서 주가를 형성한 것과 큰 차이가 난다. 공동창업자로 CEO를 맡고 있는 서 대표는 대구과학고와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석사 학위는 미국 미시건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로 받았다. 티맥스와 보스턴컨설팅그룹, 롯데그룹을 거쳐 S2W를 설립했다. 서 대표가 '험악한' 창업에 뛰어든 건 '친구' 덕분이다. 다크웹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인 신승원 KAIST 교수가 기업 대표 경험이 있는 서 대표에게 "같이 창업하자"고 요청, S2W가 세상에 나오게 됐다. 당시 신 교수는 본인 연구 규모가 랩 수준을 넘어서자 서 대표에게 'SOS'를 쳤다. 서 대표는 이전에 한번 창업한 경험이 있다. 롯데그룹에 다닐 때다. 당시 그룹 지원을 받아 온라인 패션 스타트업을 설립해 대표로 2년간 일했다. 해당 분야 국내 1위 웹사이트에 올라서며 성과를 냈지만, 그룹에 사정이 생겨 약속한 후속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엑시트했다. S2W의 출발은 다크웹(Dark Web)이다. 이 곳에 산재한 대량의 특수 데이터를 수집, 처리, 분석해준다. 다크웹은 암호화 네트워크를 통해야만 접속할 수 있다. 난해하고 비정형 데이터가 많다. 이를 처리하려면 정형 데이터보다 더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설립때부터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던 S2W는 세계 최초의 다크웹 도메인 특화 AI 언어모델 '다크버트(DarkBERT)'를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22년부터 4년연속 세계최고 권위 자연어처리(NLP) 학회에 이 회사의 논문이 채택됐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시큐리티 코파일럿(Security Copilot, 사이버보안 전문가를 돕는 AI비서)'에 도 2024년 7월부터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S2W가 시장에 공급하는 솔루션은 크게 세 종류다. ▲공공과 정부기관용 안보AI 플랫폼 인 '자비스(XARVIS)'를 위시로 ▲기업 및 기관용 보안AI 솔루션 '퀘이사(QUAXAR)' ▲도메인 특화 온톨로지(Ontology) 플랫폼 'SAIP(S2W AI Platform)' 등이다. 아래는 서 대표와 인터뷰 일문일답. 서 대표는 " KAIST 네트워크 보안 연구소에서 출발, 최고 수준 전문성을 갖고 있다"면서 "이제 시작이다. 세계시장에서 성공한 한국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회사 이름이 독특하다. S2W는 어떤 회사인가 "데이터 인텔리전스 전문기업이다. 인텔리전스가 지능이나 고급정보를 얘기하니, 방대한 데이터에서 핵심 정보를 추출, 데이터에 지능을 부여하는 회사, 뭐 이 정도가 될 듯하다. 처음에는 보안과 안보에 도움이 되는 데이터를 추출했다. 지금은 우리가 수집하지 않은 데이터도 가공 및 처리한다. 그만큼 사업 영역이 넓어졌다." -S2W라는 사명은 어떤 의미가 있나 "S2W는 'Safe and Secure World'를 줄인 말이다. 초기 창립 멤버들이 모여 회사 이름을 뭘로할까 고민하다 이렇게 지었다. 우리 회사 출발이 KAIST 네트워크 보안연구소다. 거기에 네트워크 앤 시스템 시큐리티(N2S)라는 랩이 있었다. 우리 회사 이름도 여기서 영향을 받았다.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술로 더 안전하고 평온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뜻이다." -어떻게 창업하게 됐나 "친구인 신승원 KAIST 교수가 본인 랩에서 갖고 있는 기술이 랩 스케일을 넘어섰다며 "같이 창업 하자"고 했다. 내가 회사 운영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기술과 경영을 분리, 본인이 기술을 맡을테니 경영을 책임져달라고 했다. 신 교수는 보안과 AI, 이 둘 모두를 다 잘아는 전문가다. 보안에 대한 애정도 깊다. 보안을 하고 싶어 미국으로 유학을 가 박사학위를 받았다. 신 교수가 미국에서 포닥할때 다크웹 프로젝트와 가상자산 수집 및 분석을 한 적이 있다. 7~8년 전이다. 당시 신 교수가 팔란티어도 언급했다. 그때만해도 팔란티어는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지금처럼 유명하지 않았다. 신 교수가 "우리도 팔란티어 같은 일을 해보자"고 지금은 너나없이 팔란티어 같은 기업이 되겠다고 한다. 어찌보면 우리가 팔란티어 '원조국밥'이다(웃음). 신 교수 박사 제자 1호를 비롯해 그의 제자 몇 명이 현재 우리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S2W가 두번째 창업회사라고? "그렇다. 롯데그룹에서 8년 정도 일한 적이 있다.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곳으로, 컨설턴트 중심으로 외부 인력을 30명 정도를 채용해 만든 조직이였다. 신규사업과 M&A 검토를 주로 하는 곳이였다. 내가 롯데그룹에서 마지막으로 한 일이 엑셀러레이터 역할이였다. 당시 롯데쇼핑이 투자한 회사의 대표로 가서 회사를 세팅했다. 여성복과 관련한 이커머스 비즈니스를 하는 곳이였다. 여성 패션 카테고리에서 1등을 하는 게 목표였는데 달성했다. 그런데 그룹에 사정이 생겨 예정된 후속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다. 다시 롯데그룹으로 복귀해 1년 반정도 일하다 S2W를 설립했다." -티맥스에서도 근무했다 "대구과고 2학년을 마치고 KAIST에 들어갔다. 티맥스 설립자인 박대연 대표가 KAIST 교수였다. KAIST 학부를 졸업한 후 티맥스에 들어갔다. 당시 티맥스는 직원이 30명밖에 안되는 회사였다. 우리 회사 현 CTO도 티맥스에서 같이 일했다. 티맥스에서 개발을 4년 정도 했다. 그런데, 나보다 훨씬 더 개발을 잘하는 친구들이 많더라. 개발에서 손을 떼야겠다는 생각을 했다(웃음). 전략이나 경영 쪽을 하고 싶어 미국 미시건대로 유학을 갔다. 경영 분야로 석사 학위를 땄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 BCG 보스턴 컨설팅 그룹에서 전략 컨설턴트로 일했다. 그러다 롯데그룹이 스카우트해 롯데맨이 됐다." -처음 창업할때는 우선 2년만 버텨보자는 마음이었다던데... "중기부에서 하는 팁스(TIPS) 사업이 있다. 이 곳에서 투자를 받으면 2년 정도 운영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그래서 딱 2년만 해보자, 안되면 접자, 이런 마음으로 창업에 뛰어들었다. 막상 해보니 정보 및 국가기관 등에서 수요가 꽤 있었다." -창업후 첫 제품은 무엇인가? 언제 론칭했나 "자비스(XARVIS)라는 제품이다. 전체 매출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공급처는 군, 경찰 등 정부기관이다. 기업에는 판매하지 않는다. 2019년 12월부터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마약 등 크게 7가지 분야(카테고리)의 정보를 제공한다. 우리가 수집한 모든 정보의 접속(access) 권한을 고객에 준다. 전세계 나라의 정보 모두를 볼 수 있다. 고객은 경찰 등 수사기관과 군, 국방같은 정부 기관이 대부분이다. 출발은 다크웹으로 했는데, 지금은 다크앱 정보가 전체의 10~20%밖에 안된다." -서비스 방식은 사스(SaaS)인가 "사스 비중이 훨씬 크다. 인도네시아는 구축형으로 제공했다." -퀘이사(QUAXAR)는 어떤 제품? "기업 및 기관용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이다. 외부 위협(공격표면관리라 불리는 ASM, 임직원 계정 유출 관리) 등 기업 내부 시스템만으로는 탐지하기 어려운 외부 위협 요소에 대한 데이터 수집과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보안 AI 솔루션이다. 현재 120개 이상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모의해킹 서비스는 실제 공격자의 시각에서 취약점을 점검하는 전문서비스도 병행, 제품과도 연계했다." -비보안 영역 솔루션인 'SAIP'는 어떤 제품인가 "도메인에 특화한 온톨로지 플랫폼이다. 보안 도메인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업 전반으로 확장한 의사결정 인텔리전스 OS다. 기업 내부 데이터와 전문가 지식을 연결, 실행 가능한 의사결정 인텔리전스를 제공한다." -캐시카우인 '자비스'의 국내 경쟁 글로벌 경쟁사는 누구인가 "카스퍼스키와 포티넷이다. 이들과는 사이버 보안 영역에서만 경쟁한다. 우리는 사이버 보안 외에 마약, 성 착취, 밀매, 테러, 자금세탁 등 7~8종의 인텔리전스 정보를 제공한다. 인터폴하고도 협력한다. 이렇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곳은 국내는 당연히 유일하고 세계적으로 드물다." -국내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는데, 어려운 점은 없나? "다른 소프트웨어와 달리 우리 시장은 글로벌 기업들이 오히려 가격 덤핑을 한다(웃음)." -글로벌 제품이나 서비스 대비 경쟁우위나 비교우위를 말해준다면 "한국고객이 우리 제품을 사용하는 이유는 한국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에 우리가 훨씬 더 빠르고 잘 대응 해주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글로벌 제품, 외산은 커스터마이징 부분에서 우리한테 뒤진다. 기능도 우리가 뒤지지 않는다. 웬만한 국내 정보기관은 다 우리 제품을 사용한다. 우리 회사는 해외에서 통하는 데이터와 분석력을 갖고 있다." -기술 경쟁력이나 기술 우위를 말해준다면 "세계서 처음으로 다크웹 도메인 특화 AI 언어모델 '다크버트'와 사이버보안 특화 AI 언어모델 '사이버튠'을 독자 개발했다. 2022년부터 4년 연속 세계 최고 권위 AI(NLP) 학회에서 논문이 공식 채택됐다.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도 자랑거리다. 다양한 도메인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드러나지 않은 정보를 탐지하거나 중요한 정보를 추출 및 연결해(지식그래프) 가치 있는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기술이다.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회사가 우리와 협력하는 것은 이들 분야에서 우리가 미국특허와 국제논문학회에서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 -기술 이외에 인력경쟁력은 어떤가 "우리는 KAIST 네트워크 보안 연구소에서 출발했다. 처음부터 최고 전문성을 갖고 시작했다. 전체 임직원 중 기술 인력이 70% 이상이다. 이중 석박사 비율이 40%가 넘는다. 인재 밀도, 연구와 분석의 적절 비중, 상용화 의지와 속도 측면에서 국내 톱(top)이라고 자부한다." -회사 복지와 기업 문화는? "무엇(What)을 만들고 팔지 결정하는 것에 앞서 누구(Who)와 함께 일할지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프로 리그에서 상위 성적을 꾸준히 내는 조직 경쟁력을 지향한다. '오직 일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사명으로 조직문화와 복지제도를 기획했다. 출퇴근이 완전히 자유로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임직원이 각자 일에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과 장소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개인의 업무 일정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게 자율성을 부여했다. '관리'가 아니라 '케어'를 하고 있는 것이다(웃음). 내부 성과 경쟁이 아니라 팀으로 외부와 경쟁해야 한다. 몰입은 안정감 속에서 나온다. 우리의 사람 중심 경영철학은 장기적이다. 구성원들이 단거리 경주 승리를 넘어 험난한 마라톤을 거뜬히 완주해낼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한 일종의 장기 투자다." -수출 현황과 계획을 알려달라. 해외에 지사가 있나 "미국하고 일본에 현지법인이 있다. 100% 자회사다. 일본 법인은 올해 설립했다. 아시아(싱가포르, 대만, 일본, 인도네시아)에서 유럽(그리스), 중동(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B2G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시장을 B2B로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 일본 법인을 중심으로 일본 진출 가속화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또 수 년 내 아태 지역 진출 허브로 싱가포르 법인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우리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0%가 좀 넘는다. 비중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 -작년 9월 상장사가 됐다. 상장사 대표가 되니 어떤가? "이 질문을 많이 받는다. 특별히 달라진 건 없다. 단지, 기회가 더 크게 생겼다는 설렘, 시장의 기대라는 부담이 공존한다." -5년후나 10년후에는 어떤 회사가? "경쟁력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시스템과 조직체계를 만들고 있다. 이제 시작이다. 한국적 강점으로 세계 시장에서 성장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 ◆ CEO 10문 10답 -좌우명이나 묘비명은? 혹은 애송하는, 힘이 되는 문장이나 구절, 명언은? "일은 지나가고 사람이 남는다" -건강관리와 스트레스 해소법은 "가족과 주말에 독서 & 산책, 친구와 골프… 후에 회사에 자주 간다. 일이 업이자 취미라고 세뇌하고 있다(웃음)." -최애 음식이나 식당, 18번 노래는? :먹는 것, 유흥에는 별로 열의가 없다." -내 인생의 결단의 순간은? "개발자 그만두고 유학간 것, 2번째 창업 결정, 이런 과정을 다 지지해준 동반자를 만난 것." -아이 오프닝(eye opening) 이나 나를 바꾼 책이나 영화는? "보상의 수레바퀴는 천천히 돈다(세이노)" -내가 가장 행복할 때는 "대체로 행복하다. 날씨가 좋은데 여유가 있으면, 그 순간." -대표는, CEO는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나 "모두를 위한 결정과 결단을 하는 사람. 조직과 경쟁을 다 고려해서. 결정한 목적대로 되도록 조율하는 사람." -다시 태어나도 창업을? "다시 태어난다는 개념 자체가 없다. 있다면, 이런 세상이라면 해볼만한 일인 듯 하다.". -후배 창업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그럴만한 선배가 아니지만, 각자의 길과 저마다의 방식이 있으니, 최대한 가보라고 하고 싶다. 끝도 시작도 없는 일 아닐까." -어떤 기업인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MBTI에서 I다. 세상의 관심은 원치 않는 편이다. 단, 동료들에게는 같이 해서 좋았던 동료로 기억되고 싶다. 좋은 의사결정을 하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

2026.05.17 15:18방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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