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인공지능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보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994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고도에서 새로운 디지털 실크로드 허브로: 제7회 서부 디지털 경제 박람회, 시안의 산업 융합이 강력한 모멘텀 발휘

시안, 중국 2026년 7월 4일 /PRNewswire/ -- '디지털 융합으로 실크로드에 활력을, 스마트 혁신으로 서부의 미래를 형성하다(Digital Convergence Revitalizes the Silk Road, Smart Innovation Shapes the West's Future)'를 주제로 열린 제7회 서부 디지털 경제 박람회(Western Digital Economy Expo, WDEE Expo)가 6월 28일 고도 시안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Xi'an High-Tech Industry Development Zone 이번 박람회에는 싱가포르, 한국, 태국, 캄보디아 등 여러 국가의 대표단과 중국 30여 개 도시의 정부 및 기업 대표, 119개의 선도적인 디지털 경제 기업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34건의 핵심 프로젝트 계약이 체결되며 박람회 역사상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올해 서부 디지털 경제 박람회는 '디지털 경제 기업 해외 진출(Digital Economy Enterprise Going Global)' 교류 행사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는 시안이 산업 이전을 촉진하는 전통적 역할을 넘어 디지털 역량을 적극적으로 수출하는 단계로 나아갔음을 보여준다. 행사에서는 일대일로(Belt and Road) 파트너 국가 간 표준화된 디지털 무역을 위한 실무 지침을 제공하는 '실크로드 국경 간 데이터 흐름 및 운영 백서(Silk Road Cross-Border Data Flow and Operations White Paper)'가 발표됐다. 또한 'GEO 산업 표준 자율규약(GEO Industry Standard Self-Regulatory Convention)' 체결을 통해 국경 간 디지털 비즈니스의 규제 준수 발전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 중국 서부 디지털 경제의 핵심 허브인 시안은 개방형 공유 디지털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 일정 규모 이상 핵심 디지털 경제 산업 규모는 1290억 위안(GDP의 9.28%)에 달했다. 정부와 기업 간 협력 및 공공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네트워크,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 보안을 아우르는 5대 신형 인프라 이니셔티브를 통해 인프라는 강화했다. 시안은 시나리오 기반 개방성을 통해 디지털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스마트 관광, XR, 신에너지 등 분야에서 303건의 애플리케이션 수요를 공개했다. 또한 오픈소스 칩, AI 알고리즘, 산업용 소프트웨어를 위한 기술 센터를 구축해 연구개발(R&D)부터 대규모 구축에 이르는 산업 체인 클러스터를 형성했다. 시안에서는 단계별 기업 육성, 화이트리스트 제도 마련, 혁신 기금 등을 통해 견고한 기업 생태계가 구축됐다. 이를 통해 화웨이(Huawei), 징둥닷컴(JD.com)과 같은 업계 선도 기업을 유치하는 동시에 전문 중소기업을 육성해 모든 규모의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균형 잡힌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시안은 디지털 기술 혁신 허브, 차세대 디지털 제품 및 애플리케이션의 출발점, 디지털 기업의 통합 성장을 위한 활력 있는 생태계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가치사슬 전반의 파트너들이 시안의 '도시 파트너(City Partners)'로 동참하도록 초청하고 있다.

2026.07.04 10:10글로벌뉴스

삼성중공업, '바다 위 데이터센터' 2028년 띄운다…AI 신시장 정조준

삼성중공업이 부유식 데이터센터(FDC)의 상업화 일정을 구체화하며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첫 상업용 FDC가 2028년 2분기까지 서비스 준비를 마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조선업의 사업 영역이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로 확장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중공업은 첫 상업용 FDC의 서비스 준비 시점을 2028년 2분기로 제시했다. 국내 조선사가 FDC 사업과 관련해 구체적인 상업 서비스 일정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DC는 데이터센터를 육상이 아닌 해상이나 강변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급난과 냉각 수요, 토지 확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거론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3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조선·해운 박람회 '포시도니아 2026'에서 FDC 사업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 확대를 발표했다. 회사는 그리스 선사 캐피탈과 영국 로이드 선급과 FDC 사업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력 구조도 구체화됐다. 삼성중공업은 FDC 관련 핵심 기술 개발과 건조를 맡고, 캐피탈은 프로젝트 발굴과 투자 역할을 담당한다. 로이드선급은 FDC 설계와 운용에 필요한 규칙·규정 개발과 기술 검증을 지원한다. 별도로 로이드 선급 산하 컨설팅 전문회사 로이드 어드바이서리와는 FDC 사업성 분석, 기술·경제성 모델링, 북미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 평가 등을 추진한다. 다만 현재까지 특정 프로젝트나 상업 모델이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 삼성중공업과 파트너사들은 우선 사업성이 있는 입지와 고객 수요를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 구체적인 고객사나 배치 지역, 상업 모델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중공업이 구상하는 FDC는 기존 선박이나 해양플랫폼을 개조하는 방식이 아니라, 데이터센터 용도에 맞춘 신조 바지선 형태다. 설계에는 데이터 홀, 전기·기계 장비, 선내 발전 설비, 발전 연료 공급을 위한 LNG 저장 탱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해상 유전처럼 먼바다에서 운용하는 시설이 아니라 연안 지역이나 강둑 인근에 배치해 전력·통신망과의 연결성을 확보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전력과 냉각은 FDC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외신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50MW급 FDC 설계는 연안이나 항만에 계류한 상태에서 해저 케이블을 통해 외부 전력을 공급받거나, LNG 기반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등 자체 발전 설비를 활용하는 방식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해수를 냉각원으로 활용하면 육상 데이터센터가 겪는 냉각수·부지 제약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제시된다. 삼성중공업은 AI 서버 운용 안정성 검증에도 나섰다. 회사는 지난 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이노베이트 APAC 2026'에서 미국 AI 서버 전문업체 수퍼마이크로와 공동개발 프로젝트 계약을 맺었다. 양사는 강과 해양 환경에서 AI 서버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 검증할 계획이다. 해상 환경은 육상 데이터센터보다 변수가 많다. 선체 진동과 움직임, 염분 유입, 습도 변화 등이 서버 신뢰성과 수명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를 줄이기 위한 선체 설계, 방염·방습, 위치 제어, 전력·냉각 통합 기술을 개발하고, 수퍼마이크로는 해상 환경에서 서버 운용 조건을 검증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중공업의 FDC 사업을 FLNG에 이은 고부가 해양 사업 확장으로 보고 있다. DS투자증권은 삼성중공업이 FLNG 건조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조선사 중 FDC 수주 가시성이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FDC가 상선보다 높은 선가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점에서 중장기 성장 옵션으로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미 FLNG, LNG선, 해양플랜트 등에서 축적한 설계·건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FDC는 여기에 전력 시스템, 냉각 설비, 데이터센터 장비 통합 역량이 추가로 요구된다. 기존 조선업의 하드웨어 제조 능력과 AI 인프라 수요가 결합되는 만큼, 사업화에 성공할 경우 조선사의 수익 모델이 한 단계 넓어질 수 있다. 다만 상업화까지는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데이터센터 사업자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 낮은 지연시간, 보안, 유지보수 접근성, 규제 인허가를 중요하게 본다. 해상·강변 시설 특성상 선급 규정뿐 아니라 항만, 환경, 전력망, 통신망 관련 규제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 FDC가 단순한 개념 설계를 넘어 실제 고객 계약과 금융 조달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증하면서 전력과 부지 확보가 주요 병목으로 떠오른 가운데, FDC는 조선사가 보유한 대형 해양 구조물 설계·건조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기회로 평가된다. 아직 초기 시장인 만큼 사업 모델과 수요 검증이 필요하지만, 상업화가 현실화될 경우 조선업의 경쟁 무대가 AI 인프라 영역으로 넓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26.07.04 09:22류은주 기자

한국정보처리학회 '2026 IT21 글로벌 컨퍼런스' 성료

한국정보처리학회(박능수 학회장)가 2~3일 서울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개최한 '2026 IT21 글로벌 컨퍼런스(Global Conference)'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컨퍼런스는 'Life with AI: 일상에 스며드는 AI'를 주제로 생성형 AI와 에이전틱AI, AI 안전(AI Safety), 정보보호, 데이터, 디지털 전환 등 AI 시대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기조강연과 특별세션, 논문 발표가 이뤄졌다. AI 기술 현재와 미래 발전 방향을 폭넓게 조망했다. 첫째 날에는 싱가포르 난양공대 Lam Kwok Yan 교수가 'AI in Life: AI Safety for Food Safety'를 주제로 AI 기반 식품안전과 AI Safety 중요성을 소개했다. 황종성 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은 AI 대전환(AX) 시대의 국가 경쟁력 확보 전략을 제시했다. 백군기 더불어민주당 국방안보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국방AI 미래 전략'을 주제로 AI 기반 미래 국방혁신과 민·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둘째 날에는 AI 시대의 새로운 기술 환경과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특별세션을 마련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이상중 원장은 'AX 시대, 사이버보안 패러다임의 변화와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AI 확산에 따른 사이버 위협 변화와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국방안보포럼 서남열 회장은 '국방안보와 AI'를 통해 AI 기반 미래 국방환경 변화와 국가 안보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김영문 AI시험인증연구소장은 '국내 AI 풀스택 평가 방안 현황 및 향후 과제'를 발표, 신뢰 가능한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AI 평가체계와 인증 기반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AI·정보보호·전자통신·ICT 표준화·데이터 분야 발전에 기여한 산·학·연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기관상 시상도 진행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 등 주요 기관은 AI와 디지털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시상, 기술 혁신과 산업 발전 성과를 격려했다. 또 AI, 소프트웨어공학, 사이버보안, 데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학술세션에서는 최신 연구성과와 산업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AI 기술의 책임 있는 활용과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활발히 논의했다. 박능수 한국정보처리학회장은 "이번 IT21 글로벌 컨퍼런스는 AI기술 혁신 뿐 아니라 신뢰성과 안전성, 책임성을 함께 논의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AI산업 발전과 글로벌 연구 협력을 선도하는 대표 ICT 학술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04 09:13방은주 기자

한화 김동관 "영남권서 우주항공·AI에 55조 투자…우주주권 확보"

한화가 2040년까지 우주항공과 인공지능(AI) 분야에 총 55조원을 투자한다. 독자 발사체와 위성, 우주 AI 데이터센터, 국방 AI 인프라를 연계해 우주·방산 역량을 강화하고, 영남권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 생태계를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3일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투자 전략을 발표했다. 한화는 우선 독자 발사체와 위성 기술을 기반으로 통합 우주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우주에서 수집한 정보를 AI가 분석하고, 이를 군의 판단과 작전 수행에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 발사체 분야에 약 23조원을 투자한다. 단조립장과 발사체 개발 시험시설을 구축하고, 향후 상업 발사로 사업 영역을 넓혀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시스템은 초저궤도 SAR 위성, 우주 AI 데이터센터, 저궤도 위성통신망 등에 약 20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화가 구상하는 통합 우주 인프라는 고도 350km에서 지상과 해상 정보를 수집하는 관측위성군, 고도 400km에 구축하는 우주 AI 데이터센터, 고도 900km에서 영상 등 데이터를 전송하는 저궤도 위성통신망으로 구성된다. 한화시스템은 2031년까지 실시간 탐지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SAR 위성 64기를 발사·운영할 예정이다. 또 저궤도 통신망은 192기 위성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뒤, 위성 수명과 북극 지역 커버리지 확대 등을 고려해 60기 이상을 추가 발사할 계획이다. 이들 위성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하는 발사체에 실어 발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김 부회장은 "우주주권 확보를 위한 첫 단추는 독자 발사체 개발"이라며 "한화는 독자 발사체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가 언제든지 우"주에 다다를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화는 국방 AI 역량 확대에도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경남 창원에 국방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10조원 이상을 투자해 우주·지상·해상·공중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통합하고, 이를 AI가 분석해 항공기와 무인기, 육해공 전력 운용에 활용하는 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창원 국방 AI 데이터센터는 올해 45MW 규모로 시작해 2032년까지 135MW 규모로 단계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한화는 한화에너지의 발전 자산과 연계해 필요한 전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는 외부 의존도를 낮춘 폐쇄형 고보안 시설로 구축해, 우주 데이터센터와 병행 운용하면서 작전 연속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화는 국방 특화 AI 모델인 '디펜스 OS' 개발도 추진한다. 2040년까지 약 2조원을 투입해 한반도 작전 환경에 맞춘 AI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K9 자주포, 무인수상정, 무인잠수정, 자율형 드론과 무인기 등 다양한 무기체계와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유무인 복합체계와 대드론체계에도 적용해 무기체계의 지능화를 추진한다. 김 부회장은 "우리의 유무인 복합체계는 자주국방을 담보할 뿐 아니라 우리나라가 세계적 수준의 방산 강국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대규모 투자와 함께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지역 인재 양성, 협력업체 기술 경쟁력 강화, 스타트업·연구기관과의 협력을 중심으로 영남권 기반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산대, 창원대, 경상국립대 등 지역 대학과 산학 과제, 장학생 선발, 재직자 재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학부 계약학과 설치와 계약정원제 대학원 운영 등으로 협력을 넓힐 방침이다. 지역 협력업체와의 상생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정책금융 등을 활용해 저리 시설자금 지원을 검토하고, 자동화·원격화 설비 도입을 통해 안전관리와 생산 기반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 기업이 세계 시장에 도전하며, 지역 생태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보하는 선순환 구조가 한화가 생각하는 산업 생태계의 완성"이라고 말했다.

2026.07.03 15:28류은주 기자

[기고] AI 보안 위협과 금융 망분리 제도의 딜레마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AI 컨택]을 통해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금융 분야는 의도적으로 대내외 전산 시스템을 분리하는 망분리 제도에 매우 익숙하다. 금융 분야 망분리 제도는 2013년 대규모 금융 전산 사고를 계기로 2014년 말부터 도입됐다. 이 제도는 해킹 등 외부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금융사의 내부 전산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내부 업무망과 외부 인터넷망을 물리적 또는 논리적으로 분리하는 네트워크 보안 규제를 지칭한다. 10년이 넘도록 유지되고 있는 금융 분야 망분리 제도는 금융 시스템과 고객의 신용에 대한 정보를 잘 보호해 온 제도지만, 오픈 네트워크 기반에서 외부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복잡 다단한 기법과 기술들을 응용, 적용해야만 하는 최근 트렌드의 관점에서 보면 뭔가 혁신을 가로막는 장벽으로 작동하였던 것도 현실이다. 금융 분야 망분리 제도가 야기해 온 여러 가지 문제점들에 대한 지적이 많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많은 논의도 있어 왔지만, 망분리 제도가 각종 위협이 존재하는 정글인 인터넷으로부터 우리 국민 신용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한 장성과 같은 역할을 했다는 주장도 수긍할 만하다. AI 기술 발전에 따라 금융 산업 내에서 외부에 개발, 구축, 운용되는 AI 기술 내지 서비스를 잘 활용하기에는 기존 망분리 제도가 경직됐다는 주장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대형 파운데이션 모델에 기반한 생성형 AI가 가져오는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가치 창출 기회는 금융 산업에 있어서도 중요한 모멘템이 될 기회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마찬가지로 클라우드 기반 AI-SaaS(AI Software as a Service)가 금융 산업에 있어서도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인프라로 자리잡아야 한다는 점에서도 별다른 이론의 여지가 없다. 단순히 문서작성, 화상회의, 가상 업무공간, 인사·성과관리과 같은 일반화된 이슈들뿐만 아니라 금융 분야의 핵심적인 계정 거래, FDS, 고객정보 보호와 같은 업무들 역시 AI 도움을 받지 않으면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금융 업계에 더 충격을 가져온 것은 미토스로 대변되는 소위 AI 보안 이슈일 것이다. 아주 단순화한다면 AI를 이용한 보안 위협은 기존 인간 해커들에 의한 공격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취약점이 엄청나게 짧은 시간에 노출되도록 하는 상황을 야기했다. AI로 인하여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운던 수준의 보안 이슈들이 미리 대비책을 마련하기 어려운 제로데이 공격에 가까운 수준의 리스크에 노출되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이 심각하고도 급박한 위협에 대하여 다양한 대응책들이 논의되고 있지만, 신속한 대응이 그 무엇보다 필요한 금융 산업 분야에서는 기존 구축했던 망분리 체계가 그 대응 전략 마련에 큰 허들로 작용하고 점이 유력하게 지적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가장 안전한 방벽이었던 망분리 제도가 AI 보안위협이라는 강대한 쓰나미에 대응하기 위한 장벽 구축을 위한 대안 마련에 대해서도 장애물로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다행히도 감독 당국도 이런 상황을 적절히 인식하고 그 장벽을 낮춰 신속한 보안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방편으로 망분리 제도 개선에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상반기 동안 금융위원회는 여러 차례의 논의를 거쳐 AI 보안 위협에 대응해 고성능 AI를 방어시스템 구축으로 활용하기 위해 허들이 되고 있는 망분리 제도를 완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또 AI 보안 위협에 대비한 다양한 관리 체계를 갖춘 금융 회사에 대하여는 좀더 과감한 망분리 규제 완화를 통한 선도적인 규제 완화 사례를 축적하고자 하는 노력을 보였다. 지난달 30일에는 금융위원회가 면책심의위원회를 열어 AI 보안테스트, 보안 패치 과정에서 발생한 전잔 상애에 대해선 면책 방안을 의결함으로 다양한 수준의 보안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적극적인 정책 방안이 도입, 실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냈다. 망분리 제도를 더욱 촘촘하게 세밀하게 운영해 장벽을 높고 튼튼하게 쌓아 새로운 AI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방안도 있겠지만, 적어도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는 AI 보안 위협 공격에 대응하려면 그에 맞는 속도와 전문성을 갖춘 외부 AI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필연적이다. 망분리 제도가 유지한 사회 기간망의 안전성이 매우 중요한 가치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가치가 흔들리기 이전에 새로운 위협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금융 당국의 관심과 실질적인 정책 지원이 시급하게 필요한 시점이다.

2026.07.03 15:19강태욱 컬럼니스트

한국컴퓨터정보학회-영림원, 제주서 '2026 K-해커톤 포 글로벌' 개최

대학생들이 로우코드(Low-Code) 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실제 서비스를 기획하고 구현하는 실전형 소프트웨어 개발 해커톤 행사가 제주에서 열린다. 한국컴퓨터정보학회(회장 한상훈)가 오는 7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제주대학교 아라캠퍼스 공과대학 컴퓨터공학과 실습실과 아라컨벤션홀에서 '2026 K-해커톤 포 글로벌(2026 K-HACKATHON for Global)'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대표적 ERP 기업인 영림원소프트랩(영림원)과 제주대 AI융합원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참가 대상은 한국컴퓨터정보학회 소속 교수 추천을 받은 대학생 팀이다. 지난 6월 30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총 24개 팀이 대상을 놓고 겨룬다. 참가 학생들은 영림원소프트랩의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 '플렉스튜디오(Flextudio)'를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한다. 서비스 개발은 6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 참가자들은 제한된 시간 동안 아이디어를 실제 애플리케이션으로 구현해야 한다. 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프로젝트 발표와 심사를 진행한다. 같은 날 오후 3시 시상식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시상은 대상 1팀을 포함해 총 10개 팀을 선정, 진행한다. 대상(1팀)은 한국컴퓨터정보학회 회장상과 상금 200만원을 수여한다. 제주대학교 총장상(1팀)과 경운대학교 총장상(1팀)을 수상한 팀에도 각각 상금 100만원을 준다. 최우수상(1팀)은 지디넷코리아 대표상과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 이외에 우수상(2팀)은 영림원소프트랩 사장상과 상금 70만원, 장려상(2팀)은 SW교육혁신센터 이사장상과 상금 50만원, 글로벌 BM(Business Model)상(2팀)은 제주대학교 AI융한원장상과 상금 50만원을 각각 수여한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아이디어 경연이 아니라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개발 도구를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 학생들은 기업이 실제 사용하는 개발 플랫폼을 활용하면서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기업은 미래 개발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는 기회를 얻는다. 영림원소프트랩이 개발해 공급하는 '플렉스튜디오'는 코딩을 최소화하면서도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로우코드 플랫폼이다. 화면 설계와 데이터 모델링, 업무 프로세스 구성 등을 시각적으로 구현할 수 있어 개발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ERP 등 기존 기업 시스템과 연계가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 전문 개발자는 물론 현업 담당자도 비교적 쉽게 업무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개선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영림원소프트랩과 함께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컴퓨터정보학회는 컴퓨터공학과 정보기술 분야의 학술 발전과 산학협력을 목적으로 1993년 설립된 국내 학술단체다. 컴퓨터공학,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데이터, 정보통신, 보안, 클라우드 등 정보기술 전반에 걸친 연구와 학술 교류를 하고 있다. 또 제주대 AI융합원(원장 변영철)은 초·중·고 학생부터 대학생, 성인학습자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AI·SW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공교육 혁신 모델 확산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행사를 총괄하는 이원주(인하공업전문대학) 교수는 "이번 해커톤은 학생들이 단순히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에서 실제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구현하는 프로젝트 중심 대회"라며 "AI 시대에는 문제 해결 능력과 협업 능력, 플랫폼 활용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학생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실무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함께 키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오림 플렉스튜디오 대표는 "플렉스튜디오는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AI 시대에 누구나 아이디어를 빠르게 서비스로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를 적극 접목해 개발 생산성을 혁신하고, 대학과의 산학 협력을 확대해 미래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3 14:57방은주 기자

[ZD SW 투데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가천대 클라우드공학과 현장 실습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가천대 클라우드공학과 현장 실습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가천대학교 클라우드공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총 4개월간의 현장 실습 프로그램을 성료했다. 한 학기 동안 진행된 이번 실습에서 학생들은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개발, 보안 등 다양한 현업 부서에 배치돼 실무를 경험했다. 이번 현장 실습에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현직자들이 학생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실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개별 프로젝트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학생들도 개인 학습을 넘어 서로 지식을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현직자에게 질문하며 업무 이해도를 높였다. ◆CJ원, 원더 시리즈 프로모션 론칭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CJ원이 이달간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신규 통합 프로모션 '원더 시리즈'를 선보인다. CJ원 앱 방문 시마다 새로운 즐거움과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모션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이달동안 숫자 '1'이 들어간 날짜 1·11·21일에 맞춰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이벤트별로 다양한 혜택을 선보인다. 퀴즈와 게임형 참여 등 다양한 요소를 결합한 형태로 뚜레쥬르와 같은 CJ 주요 브랜드의 할인 혜택과 CJ원 포인트 적립이 제공된다. ◆포티투마루, 글로벌 AI 프론티어 심포지엄 참가 포티투마루가 서울 삼성동 웨스틴 파르나스에서 열린 '글로벌 AI 프론티어 심포지엄 2026'에 참가해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최적화된 에이전틱 AI 원천 기술과 플랫폼 비전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가 주최했다. 포티투마루는 이번 행사에서 AI 플랫폼 존에 부스를 마련해 에이전틱 AI를 메인 테마로 부스를 구성했다. 이 자리에서 초거대 AI 환각 제어 기술과 프라이빗 보안 모드가 적용된 플랫폼 아키텍처, 비즈니스 적용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갤럭시 로봇파크, 프리오픈 예약 열풍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선보이는 국내 최초 로봇 문화 복합공간 '갤럭시 로봇파크'가 프리오픈 예약 시작과 동시에 많은 관심을 받으며 정식 개관 전부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9월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두 달간 운영되는 프리오픈은 예약 오픈 직후 빠르게 예약이 이어지고 있다. 갤럭시 로봇파크는 단순한 로봇 전시관을 넘어 공연·체험·콘텐츠·AI가 융합된 세계 최초 피지컬 AI 테마파크를 지향한다. 로봇을 전시하는 공간을 넘어 사람과 로봇이 함께 공연하고 교감하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미래형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만든다는 목표다. ◆사이냅소프트, 2026 일잘러 페스타 참가 사이냅소프트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26 일잘러 페스타'에 참가해 기업 업무 혁신을 위한 AI 기반 지식관리 서비스 '키냅스'를 선보였다. 회사는 현장 전시 부스에서 HWP, MS 오피스 문서 등 다양한 포맷을 서식 훼손 없이 원본 그대로 불러오고 내보내는 고품질 임포트·익스포트 기능을 전시했다. 기업 기밀 유출을 방지하는 프라이빗 AI 기반 어시스턴트를 적용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도 시연했다.

2026.07.03 14:26한정호 기자

국보연 첫 백서 발간…디지털포렌식 범죄 이슈 총망라

중·고등학생 SNS 사진과 졸업앨범 사진 등을 딥페이크로 음란물에 합성, 유포하는 사례가 국가보안기술연구소의 디지털포렌식 10대 이슈에 올랐다. 국가보안기술연구소는 경찰청과 국가정보원, 검찰청, 해양경찰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검찰단, 국방부조사본부, 육군수사단, 국세청과 공동으로 디지털포렌식 분야 이슈와 정책, 제도, 기술수준, 산업 및 인력 현황 등을 망라한 백서를 처음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국가 차원에서 디지털포렌식 분야 백서가 만들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보안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생성형 AI를 악용한 허위정보와 딥페이크 범죄, 가상자산 기반 자금세탁, 고도화된 암호화 기술을 활용한 증거 은닉 등 새로운 형태의 범죄와 사이버 위협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수립과 전략적 의사결정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백서는 인공지능을 악용하는 딥페이크 등 지난해 디지털포렌식 분야 범죄 이슈를 10개로 정리, 분석했다.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포렌식 분야에서 주목해야 할 주요 변화로 인공지능 기술 확산에 따른 신종 범죄 증가를 꼽았다. 특히, 딥페이크를 이용한 영상 조작, AI 음성 합성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자동화된 피싱 및 금융사기 등이 기존 범죄보다 더 정교하고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으로 중·고등학생 SNS 사진과 졸업앨범 사진 등의 악용 사례를 소개했다. 같은 학교 학생 얼굴을 음란물에 합성하고 이를 텔레그램 등을 통해 유포한 경우로, 딥페이크 디지털 기술이 국민 생활과 사회 안전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법원 참여권 보장 추세…혐의와 무관한 별건 수사 제한 법제도 분야에서는 디지털 증거 객관성과 공정성을 중시하는 흐름이 뚜렷해진다는 분석도 내놨다. 최근 법원이 전자정보 압수수색 과정에서 변호인 참여권 보장, 혐의사실과 무관한 별건 수사 제한, 관련 없는 자료의 삭제·폐기 등 절차적 통제를 엄격히 요구하고 있다는 것. 국가보안연구소 관계자는 "이는 디지털포렌식 수행 과정 전반에서 적법성과 신뢰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백서는 △클라우드 포렌식과 원격지 서버 압수수색 법제화 논의 △AI 시대 형사소송법 개정 및 인공지능 활용 가이드라인 마련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따른 디지털포렌식 중요성 확대 △디지털포렌식 전문가의 사이버안보 분야 핵심 역할 확대 △암호화 해제와 모바일 포렌식 신뢰성 논란 △가상자산 체인 호핑 추적 기술 △디지털포렌식 KOLAS 민간영역 확대 및 해외 수사기관 숙련도시험 참여 △K-디지털포렌식 위크 2025 개최 등을 이슈로 선정했다. 백서는 또 설문조사와 전문가 인터뷰를 싣고, 디지털포렌식 현장 지원과 투자가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특히 외산 포렌식 도구의 라이선스 비용과 매년 갱신·보급 비용은 기관 규모가 작을수록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담았다. 수사기관 한 관계자는 “신규 도구 도입 시 예산이 10% 이상 증액돼 부서 내에서도 부담스러워한다”고 응답했다. 국내 디지털포렌식 도구 개발 역량 강화와 공공 수사기관이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표준 도구 보급 필요성을 드러냈다. 교육·훈련에 대한 수요도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 상당 수는 도구 사용 교육 과정의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에 수사관 대상 교육이 국가 또는 공공기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제공할 필요도 있다고 지적했다. 신규인력 양성·현직자 재교육 연계 필요성 제기도 백서는 또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개발·보급 중인 DFT(디지털 포렌식 툴) 등 국가용 디지털포렌식 도구가 예산 절감뿐만 아니라 기관 간 분석 역량 격차 완화와 표준화된 수사 기반 마련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도 제시됐다. 백서는 향후 학계, 연구기관, 수사기관 협력아래 표준 교육과정을 발굴하고, 신규 인력 양성과 현직자 재교육을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는 디지털포렌식 분야 전문인력 기반을 강화하고, 현장 수사관 실무 대응 역량도 함께 높일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디지털포렌식 분야는 국가 과학기술 표준분류체계와 ICT 연구개발(R&D) 기술분류체계에서 독립적이고 체계적인 기술 분야로 분류돼 있지 않다. 이로 인해 연구개발 기획, 기술 통계 관리, 산업 육성, 전문인력 양성 정책 수립 등 디지털포렌식 산업 및 기술 전반을 한눈에 보고 정책을 만드는데는 어려움이 많았다. 국가보안연구소 측은 이번 백서 발간을 계기로 디지털포렌식이 국가 과학기술 및 ICT R&D 표준분류체계에 반영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관련 연구개발 기획과 산업 육성, 전문인력 양성 정책이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될 계기로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경찰청, 국가정보원, 검찰청 등 주관기관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는 '2026 국가디지털포렌식백서' 첫 발간을 기념해 3일 엘타워 데이지홀에서 '2026 상반기 국가 디지털포렌식 연구개발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황수훈 국가보안기술연구소장은 발간사에서 “디지털포렌식은 국가안보와 산업 경쟁력, 디지털 주권을 지탱하는 핵심 분야로,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AI와 양자 기술 등 미래 기술 환경 속에서 디지털포렌식 역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혁신과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3 14:00박희범 기자

날리지큐브, SM그룹에 '케이큐브온' 구축…구글 기반 협업 플랫폼 강화

날리지큐브가 SM그룹의 구글 기반 통합 업무 환경 구축 프로젝트를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업 협업 플랫폼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향후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기반 인공지능(AI) 연계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날리지큐브는 SM그룹의 구글 기반 통합 업무 환경 고도화를 위해 '케이큐브온(KCUBE ON) 포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SM그룹은 지난 4월 구글 워크스페이스 전사 도입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 구축을 통해 계열사별로 분산돼 있던 조직·계정 관리 체계를 일원화했다. 이를 통해 구글 협업 환경에 한국형 조직 구조와 업무 프로세스를 결합한 AI 기반 업무 플랫폼을 구축했다. 날리지큐브는 구글 워크스페이스가 도입되는 SM그룹 38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케이큐브온의 계정 관리 서비스 'UAP'와 조직도 기반 협업 지원 앱 'ORG'를 적용했다. 인사 정보와 연동된 구글 계정 생성 및 권한 관리 업무를 자동화하고 보안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또 복잡한 대기업 조직 체계를 반영한 조직도 기반 협업 기능을 구현해 계열사 간 소통 체계를 일원화하고 협업 효율성을 강화했다. 통합 업무포털과 일정 관리 애플리케이션 'G-태스크'도 함께 도입해 구글 문서와 구글 챗을 업무 일정 및 협업 프로세스와 연계하도록 지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임직원들은 별도 시스템을 오가지 않고 구글 환경에서 문서 공유와 일정 관리, 실시간 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돼 단순 자료 취합 등 반복 업무 부담도 줄일 수 있게 됐다. 날리지큐브는 이번 구축을 계기로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플랫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와 케이큐브온의 기술 통합을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문서 요약, 사내 데이터 검색, 업무 일정 추천, 반복 업무 자동화 등 생성형 AI 기능을 단계적으로 적용해 기업 맞춤형 AI 업무 환경 구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류성한 날리지큐브 클라우드사업 총괄 이사는 "이번 구축은 그룹 차원의 업무 체계와 AI 기반 생산성 혁신을 함께 추진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와의 연계를 고도화해 임직원들이 반복 업무를 줄이고 보다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3 12:48한정호 기자

[AI는 지금] AI 도입 성패 가르는 FDE…기업 밀착형 구축 경쟁 본격화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고객사 현장에 엔지니어를 직접 투입하는 전방배치 엔지니어링(FDE) 조직을 앞세워 기업용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성형 AI 도입이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 전환으로 확산되면서 AI 경쟁축도 모델 성능에서 현장 배포 역량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최근 25억 달러를 투자해 신규 사업 조직 '프런티어 컴퍼니'를 출범시켰다. MS는 산업 전문가와 엔지니어 6000명을 고객 현장에 배치해 AI 시스템을 공동 설계·구축하고 측정 가능한 비즈니스 성과를 기준으로 지속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AWS도 최근 FDE 조직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고객사의 비즈니스·엔지니어링·보안팀과 협력해 에이전트형 A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실제 업무 환경에 배포하는 것이 골자다. FDE는 엔지니어가 고객 조직 안으로 들어가 업무 흐름, 데이터 구조, 보안 체계, 의사결정 방식을 이해한 뒤 실제 운영 가능한 AI 시스템을 함께 구축하는 방식이다. AI 모델이나 클라우드 인프라를 공급한 뒤 고객이 자체적으로 적용하도록 하는 기존 방식과 차이가 있다. 이 모델을 먼저 시장에 각인시킨 곳은 팔란티어다. 팔란티어는 국방·정부·제조 등 복잡한 현장 업무에 엔지니어를 직접 투입해 고객별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성장했다. 이에 생성형 AI 확산 이후 기업용 AI 시장을 공략하는 업체들도 이 같은 성공 방식을 참고해 FDE 조직을 경쟁적으로 키우고 있다. 이처럼 기업들이 FDE에 주목하는 이유는 생성형 AI 도입 성과에 대한 압박 때문이다. 기업 내부 데이터에 AI를 연결하고 보안·규제 요건을 충족하며 직원들이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업무 시스템으로 구현해야 투자 효과를 입증할 수 있어서다. 에이전트형 AI 확산도 FDE 수요를 키우는 요인이다. AI 에이전트는 단순 답변을 넘어 문서 작성, 데이터 조회, 코드 생성, 고객 응대, 내부 승인 절차 등 여러 시스템을 오가며 업무를 수행한다. 이를 실제 기업 환경에 적용하려면 고객사의 권한 체계, 업무 규칙, 데이터 위치, 예외 처리 방식까지 반영해야 한다. AI 기업 입장에서도 FDE는 수익화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모델 성능과 가격만으로 차별화하기 어려워지면서 고객 업무에 깊숙이 들어가 장기 계약과 반복 매출을 확보하는 방식이 중요해지고 있다. 고객 시스템에 AI가 한 번 자리 잡으면 교체 비용이 커지는 만큼 락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오픈AI, 앤트로픽, 데이터브릭스, 코히어, 미스트랄AI 등도 FDE 성격의 고객 밀착형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오픈AI는 프런티어 AI 배포 조직을 통해 고객 업무 흐름을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역할을 맡기고 있다. 앤트로픽은 액센츄어와 협력해 클로드 기반 AI 전문 인력을 대규모로 양성하고 있다. 데이터브릭스는 데이터·AI 플랫폼과 고객 현장형 엔지니어링을 결합해 데이터 마이그레이션부터 프로덕션 AI 에이전트 구축까지 지원한다. 코히어와 미스트랄AI도 고객 대면 기술 조직을 통해 대형언어모델 기반 업무 자동화와 산업별 AI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국내에선 네이버클라우드가 FDE형 조직을 통해 기업용 AI 구축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와 뉴로클라우드,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객사 환경에 맞춘 AI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금융, 공공, 제조, 국방 등 보안과 데이터 통제가 중요한 산업을 중심으로 고객 현장형 기술 지원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이 같은 FDE 경쟁은 클라우드 사업자와 AI 모델 기업의 역할 경계도 바꾸고 있다. 클라우드 기업은 단순 인프라 공급자를 넘어 고객 업무 프로세스에 개입하고, 모델 기업은 기술 제공자를 넘어 구축 파트너로 움직이고 있다. 데이터 인프라·검색·코딩·법률 AI 기업들도 고객 현장형 조직을 통해 특정 업무 영역을 직접 공략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다만 FDE 확산은 비용과 확장성 부담도 안고 있다. 특히 고객별로 엔지니어를 투입해야 하는 만큼 인력 비용이 크고 표준 제품처럼 빠르게 확장하기 어렵다. 또 고객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에 깊이 접근하는 만큼 보안, 책임 소재, 지식재산 보호 문제도 관리해야 한다. 업계에선 FDE가 기업용 AI 시장의 핵심 경쟁 방식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AI 모델 간 성능 격차가 줄어들수록 실제 고객 조직 안에서 AI를 얼마나 빠르게 업무 시스템으로 구현하느냐가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어서다. 저슨 알소프 MS 커머셜 비즈니스 최고경영자는 "고객들은 AI 투자를 통해 측정 가능한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고 투자 수익률을 입증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동시에 자사의 고유한 지능을 증폭하고 지식재산을 보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7.03 12:13장유미 기자

사이오닉AI, 건물 절반을 데이터센터로 만든 이유는

서울 강남구의 한 건물. 입구에 들어서자 복도 어딘가에서 희미하게 웅웅거리는 진동음이 들려왔다. 의식하지 않으면 지나칠 정도의 미세한 소리였다.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까지, 총 8개 층으로 이루어진 이 건물은 일반 사무실과 자체 데이터센터가 더해진 통합 AI센터다. 창립 4주년을 앞둔 3년 차 스타트업 사이오닉AI가 빌딩 내부를 직접 개조해 구축한 것이다. 왜 사이오닉AI는 외부 인프라를 활용하는 대신 직접 사내에 데이터센터를 도입하는 선택을 했을까. 3일 사옥에서 만난 고석현 사이오닉AI 대표는 과감한 인프라 투자를 감행한 비전과 숨겨진 기술력을 소개했다. 엔비디아 B300과 HAC 공랭 구조로 이뤄진 데이터센터 안내를 받아 들어간 GPU 센터 내부는 소음을 막고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2단계 격벽을 거쳐 들어가야 했다. 차단문이 열리자 데이터센터 특유의 대규모 장비들이 거세게 돌아가는 소리가 들렸다. 엔비디아(NVIDIA)의 블랙웰 기반 최신 장비인 'B300 GPU' 서버가 탑재된 총 10개의 랙(Rack)이 자리잡고 있었다. 랙당 가격만 수억 원을 호가하는 장비를 스타트업이 어떻게 대량 확보했을까. 고 대표는 오랜 신뢰 관계에 있었다고 답했다. 그는 "네이버 재직 시절부터 엔비디아의 핵심 인프라 코드를 함께 개발하고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긴밀히 협력해 온 딥테크 파트너로 활동했다"며 "덕분에 높은 수준의 지원을 받아 구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냉각 방식은 구조가 공랭식을 선택하되 효율을 극한으로 끌어올리는 '고온 핫아일 컨테인먼트(HAC)' 구조를 적용했다. 서버랙에서 발생하는 고온 열기가 차가운 냉기와 섞이지 않도록 통로를 밀폐·격리해 상부로 뽑아내는 방식이다. 공간이 컴팩트할수록 격리 냉각 효율이 높아지는 원리를 이용해 좁은 사옥 내에서도 기업용으로 충분한 약 0.3메가와트(MW)의 전력 부하를 제어하고 있었다. 건축가 출신 대표'가 설계한 구조 …1년 외부 임대료보다 저렴하게 구축 사이오닉AI 사옥은 건물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AI 유기체'처럼 맞물려 돌아가도록 치밀하게 설계되어 있다. 고석현 대표가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공간을 레이아웃한 결과물이다. 고 대표는 "네이버 재직 당시 AI 인프라 활용 등의 경험이 구축에 많은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비용 측면에서도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그는 "기존 경험을 바탕으로 외부 데이터센터를 1년 임대하는 비용보다 더 저렴하게 내부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이미 투자 회수는 1년을 넘어선 수준"이라고 밝혔다. 건물의 구조를 살펴보면 인프라 효율과 직원 소통 동선을 고려한 것이 직관적으로 드러난다. 건물 옥상에는 서버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열을 외부로 방출하는 대형 냉각 장비들이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다. 옥상 아래 층에는 데이터센터실이 자리 잡았으며 데이터센터 바로 아랫단에는 간이 회의실이 연결된다. 이어 아래로 내려오면 임직원이 근무하기 위한 사무실과 휴게게공간이 마련됐다 고 대표는 "데이터센터의 진동이나 환경 요소가 업무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바로 아래층은 회의실로 마련해 실제 업무공간과 분리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건물의 하층부는 소통과 개방의 공간으로 이뤄졌다. 1층은 외부 손님을 맞이하는 미팅 룸이자 캐주얼하게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소규모 바(Bar)로 꾸며져 자유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건물 가장 아래인 지하 1층은 전 직원이 모이는 전체 회의(올핸즈 미팅)는 물론, 외부 파트너사 교육, AI 관련 세미나, 대외 방송 송출까지 가능한 대형 무대와 강연장이 마련됐다. 고 대표는 "전사 직원을 대상으로 공지를 하거나 이벤트를 할 떄를 비롯해 AI 교육을 위한 전용 공간이 필요해 지하1층에 넓은 공간을 마련했다"며 "사내에 전용공간이 마련된 만큼 민감한 정보 등도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이오닉AI…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직접 구축 사이오닉AI는 2023년 고석현 대표가 창업한 AI 스타트업이다. 고 대표는 2017년 네이버가 인수한 컴퍼니AI 공동창업자 출신으로, 이후 네이버 클로바 SW 플랫폼 리더를 거쳐 하이퍼클로바 개발에 참여했다. 대형 언어모델을 처음부터 설계하고 학습시킨 경험이 회사의 핵심 자산이다. 공동창업자들 역시 네이버 AI 연구개발 조직 출신으로, 창업 초기부터 모델·인프라·서비스를 모두 자체 역량으로 구축하는 방향을 택했다. 회사가 표방하는 방향은 'AI 풀스택'이다. 데이터센터(인프라)부터 파운데이션 모델, AI 플랫폼, 에이전트 서비스까지 전 구간을 직접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금융·제조·공공·국방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에이전트 개발과 RAG 기반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대출 심사·계약 검토·시설 정보 조회 등 반복 업무를 지원하는 AI 에이전트가 주력 제품이다. 지난해 12월 네이버클라우드·IBK기업은행·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삼성벤처투자 등으로부터 2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해 누적 투자금 300억원을 넘겼다.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한 것도 이 풀스택 전략의 연장선이다. 외부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고 폐쇄망에서도 운영 가능한 AI 시스템을 고객에게 공급하기 위해서다. 국방, 안보 관련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그는 "국방이나 금융 쪽 사업은 외부 클라우드를 쓸 수가 없다"며 "완전히 격리된 환경에서 AI를 구현하고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선 직접 구축한 것이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조·국방으로 사업 확장, 국내 넘어 글로벌 목표 향후 사업 확대의 핵심 축은 제조와 국방이다. 제조 분야에서는 경남·경북 산단과 연계해 피지컬 AI 사업을 추진 중이다. 카메라와 장갑 등 모션 캡처 장비로 사람의 동작 데이터를 수집·학습시키는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산업부와 연계해 본격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고석현 대표는 "탱크를 매일 운용하거나 비행기를 기동할 수 없는 만큼 시뮬레이션으로 학습하고 이를 실제 필드에 적용하고 데이터를 확보해 보완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앞으로 이런 사례가 더욱 늘어나는 만큼 자체 구축한 데이터센터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내수 시장에서 경쟁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제조·국방·금융 등 산업 전반에 AI를 실질적으로 녹여내는 회사로 성장하겠다며 "모델부터 인프라, 서비스까지 모든 걸 직접 쥐고 있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무기로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성장에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6.07.03 10:58남혁우 기자

KT·네이버클라우드, 국정자원 개편 청사진 그린다

정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개편을 위한 청사진 마련 작업에 착수했다. KT 컨소시엄이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사업을 맡으면서 향후 수천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공공 인프라 재편 사업의 밑그림을 그리게 됐다. 3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주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혁신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KT가 선정됐다. KT는 네이버클라우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으며 경쟁에는 삼성SDS와 컨셉위드인사이트도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 이후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 정보자원 관리체계 혁신 정책의 후속 절차다. 2030년 대전센터 폐쇄와 693개 정보시스템 재배치, 공공 데이터센터 대안 마련, 국정자원 역할 재정립 등을 포함하는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 기간은 계약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로 사업비는 약 15억원이다. ISP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구축 사업의 범위와 예산, 추진 일정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KT 컨소시엄은 공공 정보시스템의 안정성과 보안성,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운영 모델을 설계하는 동시에 공공과 민간 클라우드를 결합한 재배치 전략을 마련하게 된다. 특히 이번 ISP에선 대전센터를 대체할 공공 데이터센터 구축 여부와 민간 데이터센터 상면 임대, 공공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 다양한 운영 모델을 비교·분석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운영 자동화와 차세대 데이터센터 기술 적용 방안도 함께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정부는 현재 대전센터에서 운영 중인 693개 정보시스템을 중요도와 보안등급에 따라 재분류하고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이전하는 로드맵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재해복구(DR) 체계 구축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차세대 시스템 구축 일정 등을 함께 반영해 연차별 투자계획도 수립한다. 업계에선 이번 ISP 수주가 향후 본사업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ISP 수행사가 전체 사업 구조와 이전 전략, 예산 산정 기준을 설계하는 만큼 후속 구축 이해도가 높아질 수 있어서다. 향후 본사업에선 공공 데이터센터 구축과 시스템 이전, 민간 클라우드 전환 등이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이에 국내 대형 IT시스템 기업과 클라우드 사업자 간 컨소시엄 구성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AI 정부 인프라 전환 정책과도 맞물린다. 기존 중앙집중형 데이터센터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공공과 민간 인프라를 함께 활용하는 새로운 운영 체계를 마련하는 방향으로, 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행정안전부 측은 "국정자원 운영을 재편해 공공 정보시스템의 안정성과 보안성,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며 "AI 시대에 적합한 관리 방안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7.03 10:54한정호 기자

이더리움 재단, 공공·금융기관 위한 블록체인 인프라 입문 보고서 공개

이더리움 재단이 지난 1일(현지시간) 공공·금융기관이 블록체인 인프라의 중립성·검증 가능성·상호운용성 평가 시 참고할수 있는 '디지털 인프라 입문 보고서(Ethereum Basics for Governments and Institutions )'를 공개했다. 이더리움 재단 글로벌정책전략팀이 발간한 해당 보고서는 공공·기관 의사결정자를 위한 비기술적 교육 자료다. 인프라가 갖춰야 할 기본 조건에 초점을 맞췄다. 중립성, 검증 가능성, 거버넌스, 보안성, 상호운용성, 지속가능성 등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제시했다. 핵심 메시지는 '중립적 디지털 공공 인프라 필요성'이다. 특정 기업, 국가, 컨소시엄이 통제하지 않는 공유 인프라가 장기적으로 더 개방적이고 검증 가능한 디지털 시스템 기반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골자다. 이더리움 재단은 스스로를 네트워크 운영자가 아닌 생태계 참여자이자 지원자로 규정했다. 보고서는 이더리움 재단이 네트워크를 운영하거나 프로토콜 변경을 강제하지 않으며, 이더리움이 검열저항성, 회복탄력성, 오픈소스, 프라이버시, 보안성 등의 원칙을 유지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고 정의했다. 이더리움 코리아 컨소시엄의 리드 오거나이저를 맡은 논스클래식은 “한국에서도 스테이블코인, 토큰증권, 커스터디, 국경 간 결제처럼 디지털 자산 인프라를 실제 금융 시스템 안에서 어떻게 다룰지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질문은 특정 기술 도입 여부가 아니라, 어떤 인프라가 장기적으로 더 중립적이고 검증 가능하며 상호운용 가능한가를 판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7.03 10:54홍하나 기자

공공 최대 DaaS 입찰 마감…KT클라우드·NHN클라우드 참전

우정사업본부가 추진하는 차세대 클라우드 기반 인터넷PC(DaaS) 사업 입찰이 마감된 가운데 KT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가 제안서를 제출하며 수주전에 나섰다. 공공 DaaS 시장 최대 규모 사업으로 평가받지만 강화된 인공지능(AI) 인프라 요구사항과 수익성 부담으로 주요 사업자들의 참여는 제한적인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 산하 우정정보관리원의 '클라우드 기반 인터넷PC(DaaS) 서비스 사업자 선정' 사업이 이날 오전 10시 입찰서 제출을 마감했다. 이번 사업에는 KT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가 응찰했으며 삼성SDS와 가비아는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참여 여부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번 사업은 총 126억 7000만원 규모로 계약일부터 2031년 말까지 약 5년간 추진된다. 우정사업본부 직원 최대 1만 1000명이 비금융 업무 단말에서 클라우드 기반 가상 데스크톱인 DaaS를 통해 인터넷 사용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는 지난해 한 차례 사업자 선정이 무산된 이후 재추진되는 프로젝트다. 당시 '하도급 금지' 해석을 둘러싼 논란으로 사업이 원점으로 돌아갔고 이후 재공고를 거쳐 이번 입찰이 진행됐다. 입찰 자격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DaaS 인증을 보유한 사업자로 제한됐다. 현재 해당 인증을 획득한 사업자는 네이버클라우드·KT클라우드·NHN클라우드·삼성SDS·가비아 등 5곳이다. 업계 관심을 모았던 네이버클라우드는 참여 여부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회사는 지난해 동일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하도급 금지' 해석 논란으로 협상이 무산된 바 있다. 삼성SDS와 가비아는 이번 사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업 규모와 상징성은 크지만 최근 AI 서버 등 인프라 구축 비용 상승으로 수익성을 확보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번 사업은 지난해보다 AI 관련 요구사항이 강화되면서 사업자 부담도 커졌다는 평가다. 그래픽처리장치(GPU) 활용을 고려한 인프라 요구가 늘어난 데다 서버와 메모리 등 장비 가격이 상승하면서 사업 예산대비 기업들의 초기 구축 비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업계에선 공공 DaaS 대표 구축 사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사업성만 놓고 보면 참여를 쉽게 결정하기 어려웠다는 분위기다. 일부 사업자는 일정 수준의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레퍼런스를 확보할 가치가 있는지 여부를 두고 마감 직전까지 검토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우정정보관리원은 오는 8일부터 제안서 평가와 기술 평가 등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기술 협상과 계약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사업 수행에 필요한 요구사항과 사업성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참여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6.07.03 10:40한정호 기자

개보위 "AI 유연 적용 규율로 전환"...'3차 개인정보 기본계획' 발표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3일 '제3차 개인정보 보호 기본계획(2027-2029)'을 발표했다. 4대 전략과 12대 추진과제를 마련, 추진한다. AI위험에 대응하는 상시적 예방 체계 등을 구축한다. 개보위는 이날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안을 관계부처 합동 안건으로 보고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개인정보위가 법에 따라 3년마다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함께 수립한 것이다. 인공지능 대전환에 따른 데이터 활용 수요 증대와 반복하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당면환경에 대응, 향후 3년간 추진할 개인정보 정책 청사진을 마련했다. '기본계획'은 '신뢰받는 개인정보 환경, 안심하고 누리는 인공지능(AI) 사회'를 비전으로 삼았다. ▲인공지능 대전환 시대 개인정보 보호체계 혁신 ▲사전예방 중심 보호체계 확립 ▲전략적 개인정보 정책 고도화 ▲국민 권익 증진 및 신뢰문화 정착이라는 4대 전략과 12대 추진과제를 중심으로 마련했다. 첫째, 신뢰기반 데이터 활용 촉진 개인정보 보호체계 혁신 인공지능 환경을 유연하게 반영하는 규율체계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인공지능 환경 이전에 설계된 일률적 규제로 법령 준수가 어렵고 데이터 활용에 제약이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 위험에 비례한 보호를 규율하는 원칙 중심 보호체계로 전환한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전환(AX) 과정에 수반되는 개인정보 처리의 불확실성을 신속하게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 혁신지원 종합 창구로서 '인공지능 전환(AX) 안심지원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나아가, 5극3특 균형성장 전략에 발맞춰 전국 어디서나 접근 가능한 데이터 혁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 거점별 데이터(가명·익명) 연계·활용 허브를 구축·확대한다. 그간 기업·기관 중심으로 이뤄진 데이터 활용에 대한 국민주권도 강화한다. 국민이 내 정보에 대한 결정권을 갖도록 마이데이터 지원(온마이데이터) 플랫폼을 강화하고, 데이터로부터 산출된 가치에 대한 정보주체 환원 체계를 수립하고 확산한다. 10대 분야 확대 등 마이데이터 1단계를 완수하고, 마이데이터 2단계 추진을 통해 복지·돌봄·의료 등 데이터 기반 사회적 난제 해결에 앞장선다. 또 인공지능 데이터 신뢰 확보를 위한 프라이버시 리스크 대응을 강화한다. 자율형 인공지능(에이전틱 AI)에 의한 처리 등 의사결정의 책임구조 검토, 실물 인공지능(피지컬 AI)의 상시적 정보 수집 확대에 대응하는 권리보장, 위험평가 등 최신 기술에 대한 규율체계와 보호 기준도 수립한다. 급변하는 인공지능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리스크 관리 모델 및 환경변화를 반영한 안전조치 기준도 제시한다. 디지털 환경에서 개인 권리 보호를 위한 개인정보 정확성 및 투명성 확보가 강조되면서, 딥페이크(deepfake) 등 데이터 변조 방지 방안 마련, 인공지능 투명성 확보 제도화도 추진한다. 둘째, 개인정보 보호체계 사전예방 중심 정착 유출사고가 발생한 후에는 온전한 피해 회복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사전예방 중심의 보호체계를 확립하고 현장 정착 및 내재화를 지원한다. 고위험군 집중점검, 부처 합동점검 등 상시적 점검 체계를 고도화해 사고 발생 전 취약점이나 보호 조치를 미리 점검해 개선하는 데 집중한다. 이와 함께, 취약점 점검 등 범정부적 상시적 방어체계를 확립하고 인공지능 보안점검 등 보안점검 제도화를 추진한다.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 체계(ISMS-P) 인증 및 각종 평가체계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기준과 절차를 개선해 실효성을 높인다. 특히, 국민 개인정보를 다량 보유·처리하는 공공분야는 안전조치 기준 강화, 상시적 점검체계 확대, 평가제도 실효성 제고를 우선 추진해여 보호 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또 사고 전 선제적 보호조치에 대한 강력한 유인체계를 강화하고 기업의 책임성을 강화한다. 의무기준을 넘어서는 선제적인 보호 투자 시에는 유출 과징금을 감면하는 등 인센티브 사례를 확산, 기업의 자발적 보호조치를 적극 유도한다. 나아가, 조직 의사결정 과정에 개인정보 보호가 적극 고려될 수 있도록 대표자(CEO) 책임을 정착하고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의 위상도 한층 강화한다. 반면, 관리의무 소홀 등 법 위반에 대해서는 엄정 조사 및 제재로 억지력을 대폭 강화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조사 실효성 확보를 위한 이행강제금 도입 등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기술분석 환경 구축·확대 등 과학적 조사를 위한 역량도 지속 강화한다. 개인정보 불법유통에 대해서는 형사처벌 근거를 신설하고, 탐지·삭제 및 관련 정보 수집·분석 등 정부 역할을 강화한다. 기존 유출 시 조사·제재 중심으로 대응했으나, 상시적 유출 위협 환경을 고려해 '회복력(resilience) 지원' 중심으로 대응 인프라를 재정비한다. 중소기업 유출 발생 시 복구 기술지원 중심으로 대응하고, 사고 이전에도 중소·영세기업에 맞춤형 컨설팅, 보호·보안 지원 사업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보호·보안 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산업계 전반의 보호수준을 상향평준화 할 수 있는 기반을 수립해나간다. 사고 대응이 가능한 개인정보 보호 특화 전문인력을 양성해 회복력 강화를 지원하고, 인력풀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인공지능 보안인력 관리 플랫폼을 구축한다. 아울러, 암호기술 등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PET) 연구개발(R&D) 지속 확대를 통해 전 분야 보호 인프라를 강화한다. 또 실물 인공지능(피지컬 AI) 환경 확산에 대응해 디지털 보안과 물리 안전 규제에 대한 사이버-물리 통합보안 체계도 검토하고, 자율형 인공지능(에이전틱 AI) 기반 공격을 반영한 안전조치 기준 개선을 추진한다. 상시적 방어체계 강화를 위해 취약점 발굴·대응 등 관련 산학연·범부처 협력도 강화한다. 셋째, 범정부 보호 협력체계 및 안전한 국경간 데이터 이전 체계 고도화 전 산업 분야에서 개인정보 활용 확대를 고려, 개인정보 보호가 범정부 차원의 과제로 이행되도록 범부처 협력체계를 확립한다. 통신, 교육, 고용 등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높은 분야는 개인정보위와 소관부처가 공동 점검·관리하는 체계를 수립하고, 개인정보 위협 요소에 대한 조기경보체계를 구축해 위기대응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또 디지털 환경의 규제 체계 간 정합성도 확보한다. 개인정보 중복규제 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체계를 정비하고, 금융·공정거래 등 관련 규제기관 간 협력을 강화한다. 인공지능 및 데이터 정책 소관 기관과도 긴밀하게 협력해 디지털 분야의 법령 간 적용 관계를 명확화한다. 생성형 인공지능, 클라우드 환경 등 국외이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 이전 네트워크도 확대한다. 이미 수립된 한-EU 상호 동등성 인정 체계에 이어, 영국, 일본, 미국 등 법체계 유사성, 교역규모 등을 고려한 맞춤형 대응으로 데이터 상호 이전 네트워크를 확대한다. 이와 함께, 보호수준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국가로의 데이터 관리 대응력 강화로 안보위협을 최소화한다. 국외이전 확대에 대응해 제도적 기반도 지속 개선한다. 안전한 국외이전 수단(SCC*, BCR**)을 확대해 글로벌 공동 연구 등 국경간 데이터 이전에 대한 유연성을 확보한다. 이와 동시에, 국외이전 현황조사를 실시하고, 국외이전 영향평가를 신설하는 등 리스크 관리체계 수립을 병행한다. SCC(Standard Contract Clauses, 표준계약조항) 개인정보를 이전하고 받는 경우 준수해야 할 계약상 의무를 통해 국외로 이전된 후에도 보호 수준 유지 ** BCR(Binding Corporate Rules, 구속력있는 기업규칙) 다국적 기업 내에서 발생하는 개인정보의 국경 간 이전을 위해 기업에서 정하여 감독기관의 승인을 받아 이행하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기업내 개인정보 보호 규정 넷째, 국민 권익 증진하고 일상 속 프라이버시 보호 강화 신뢰 확립 최근 유출 피해를 경험한 국민이 늘어나면서 간편한 권리구제 방안에 대한 요구가 증대함에 따라, 유출·침해 시 신고부터 조사, 분쟁조정, 손해배상까지 모든 절차를 연계하는 원스톱 권리구제 체계를 마련한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으로 개인정보 관리 플랫폼을 구축, 국민이 쉽게 자신의 개인정보 처리현황을 확인하고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지원한다. 정보주체 권리보장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 기반도 수립한다. 정보주체 권익 증진 전문기관 수립 및 피해회복 동의의결제 추진, 적극적 분쟁조정 등을 통해 신속한 피해보상 및 분쟁해결 제도 실질화를 추진한다. 일상 접점에서 발생하는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도 적극 해소한다. 특히, 디지털 환경에서 영상·생체정보 등 상대적으로 민감도가 높은 정보의 수집·이용이 보편화됨에 따라 특화된 보호가 가능하도록 규율체계를 개선하고, 아동·청소년 등 권리행사 취약계층에 대해서도 보호 체계도 강화한다. 이번 기본계획은 인공지능 사회 도래에 대응하는 개인정보 보호체계를 확립하고, 국민 신뢰를 바탕으로 데이터가 안전하게 활용되는 인공지능 혁신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이를 바탕으로 부처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함으로써 국민이 안심하고 향유할 수 있는 인공지능 사회 도래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이번 3개년 기본계획은 개인정보 규율체계를 인공지능 환경에 맞게 재설계하고 사전 예방 중심의 보호체계를 확립, 국민은 안심하고 인공지능 편익을 누리고 기업은 신뢰를 바탕으로 혁신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3 10:00방은주 기자

딥엑스, 고시다테크와 맞손…日 피지컬 AI 시장 정조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스타트업 딥엑스가 일본 기술 유통기업과 손잡고 현지 피지컬 AI 및 엣지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딥엑스는 지난 2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고시다테크 본사에서 현지 기술 유통 및 솔루션 전문기업 고시다테크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일본 산업 전반에 엣지 AI를 보급하기 위해 딥엑스의 신경망처리장치(NPU) 제품군을 현지 제조 및 인프라 현장에 확산하는 작업을 공동 추진한다. 고시다테크는 오랜 기간 다져온 현지 고객 네트워크와 시장 이해도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발굴, 제품 제안, 고객 대응 등을 전담한다. 딥엑스는 독자적인 NPU 제품군과 독자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 레퍼런스 플랫폼, 기술 지원 등을 포괄적으로 제공해 일본 고객사의 제품 개발과 최종 양산을 밀착 지원할 방침이다. 일본은 딥엑스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주목해 온 핵심 거점이다. 로봇, 자동차, 산업 자동화, 보안 등 제조·인프라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이 높은 반면, 심각한 고령화와 인력 부족 현상으로 인해 산업 현장의 무인화·지능화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특히 공장이나 물류센터, 건설 현장 등 데이터를 외부 클라우드로 전송하지 않고 현장에서 즉각 처리해야 하는 보안·산업 영역이 많아 초저전력 엣지 AI 반도체의 핵심 요충지로 꼽힌다. 이번 일본 공략의 주력 제품은 딥엑스의 DX-M1이다. 5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 기반인 이 칩은 25TOPS급 AI 연산 성능을 내면서도 소모 전력은 3~5W 수준에 불과한 초저전력 AI 반도체다. 고도의 전력 효율성이 필수적인 보안카메라, 산업용 컴퓨터, 로봇, 드론, 스마트팩토리 장비 등에 최적화됐다. 이번 계약으로 딥엑스의 글로벌 공급망 체계도 한층 견고해졌다. 딥엑스는 현재 에브넷(AVNET), 더블유피지(WPG), 마크니카(Macnica), 디지키(DigiKey) 등 20여 개 글로벌 대형 유통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북미, 중화권, 동남아 전역에 고객망을 촘촘히 확보해 왔다. 여기에 1930년 설립돼 자동차와 IoT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진 고시다테크의 엔지니어링 네트워크가 더해지면서 일본 내 상용화 궤도 진입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일본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 NPU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상용화되는 성공 사례를 하나씩 늘려가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국내에서 완성한 초저전력 AI 반도체 기술력을 글로벌 제조·인프라 현장에 실질적으로 이식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시다 케이 고시다테크 이사 겸 집행임원은 “일본 내에서 제조 현장과 사회 인프라에 AI를 접목하려는 요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고시다테크의 일본 내 네트워크와 시장 지식을 바탕으로 딥엑스와의 프로젝트 수주 및 사업 확대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3 09:42전화평 기자

라온시큐어 "보안 3대 화두 ZT·에이전틱 AI·PQC 적극 대응"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가 제로트러스트, 에이전틱 AI 보안, 양자내성암호(PQC) 등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보안업계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2일 자사 회의실에서 '라온시큐어 미디어 스터디 세션'을 개최하고, 취재진에 제로트러스트, 에이전틱 AI 보인, PQC 등을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보안 분야에 출입하는 기자들을 대상으로 부각되고 있는 보안 이슈에 대해 설명하고, 라온시큐어의 대응 방향을 소개하기 위해 2024년에 이어 올해 다시 개최됐다. 먼저 김형관 라온시큐어 이사가 제로트러스트 관련 라온의 대응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김 이사는 "제로트러스트의 가장 큰 핵심은 인증 체계에 대한 보안이고, 다음이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네트워크 보안 등이다"라며 "이에 라온도 PC나 모바일 환경에서의 다양한 보안 기능과 사용자 인증, 권한 통제 보안 체계를 갖췄지만, 이제는 네트워크나 인프라시스템, 보안 장비 영역까지도 함께 연계하거나 통합해서 지원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보안 오케스트레이션 자동화 및 대응(SOAR), 위협 인텔리전스(TI) 솔루션과의 연계가 필요하다는 것이 김 이사의 주장이다. 그는 "또한 에이전틱 AI 시대가 되면서 AI가 자율적으로 판단을 하는 부분에 있어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규정이나 정책,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는 과정에서 제로트러스트 기준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진 라온시큐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에이전틱 AI 환경에서 라온시큐어가 수행하는 AI 에이전트의 권한 승인, 신원 관리 체계를 언론사의 업무구조에 빗대 설명했다. 김 CTO는 "언론사의 업무 체계가 어떻게 구성되는지를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기사를 작성하고, 송고하고 승인하는 과정에서 각각의 에이전트가 동작한다고 가정하면 해당 에이전트에 신분증을 부여하고, 이를 인간이 승인하는 체계를 라온시큐어가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AI 에이전트를 식별하고, 승인·통제할 수 있게 되면, 책임 추적이 가능해진다. 또한 권한이 없는 에이전트가 권한 밖의 행위를 수행하려고 할 때 보안 정책에 기반한 차단 조치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체계를 구성해나가는 것이 라온시큐어가 지향하는 에이전틱 AI 시대의 보안이라고 밝혔다. 라온시큐어는 에이전틱 AI 관리(AAM) 플랫폼을 오늘 9월 공개하고, 에이전틱 AI가 권한 내에서만 안전하게 판단·실행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정환 라온시큐어 프로는 PQC의 기본 개념과 라온시큐어가 의료 분야 PQC 실증 사업에서 거둔 성과에 대해 소개했다. 라온시큐어는 병원시스템과 통신 구간을 양자내성암호로 구현해 강력한 보안 체계를 마련하고, 전자서명과 연계하는 등 성과를 냈다. 또한 가상 키패드 역시 PQC 기반 암호화 적용해 병원 내 민감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복안이다.

2026.07.02 23:56김기찬 기자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 "AI 권한관리로 사업 확장…고객사 호평"

소프트캠프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는 보안 패러다임 전환을 제시했다. 에이전틱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AI 에이전트는 내부 직원처럼 행동하기 때문에 AI 에이전트에 대한 신원 및 권한 관리, 가시성 확보가 점차 중요해진다는 판단이다.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는 2일 매년 개최하는 고객 초청 세미나인 '소프트캠프 솔루션데이'를 개최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오찬회를 진행하며, 소프트캠프의 비전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AI 보안이라고 하면 기존에는 허용할 것인지, 차단할 것인지 등에만 초점을 맞춰왔는데, 이제는 데이터에 등급을 부여해서 그 등급을 가지고 AI가 활용할 수 있게끔 하느냐의 문제"라며 "단순 프롬프트만이 아니라 에이전트로서 내부 직원처럼 업무를 보는 세상이 됐다"고 밝혔다. 이에 소프트캠프는 원격 브라우저 격리(RBI) 솔루션 '쉴드게이트'를 통해 AI를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문서 권한 관리(DRM) 솔루션 등으로 데이터의 등급 분류 및 문서 출처를 추적하고 AI 에이전트의 접근 권한까지도 관리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전환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배 대표는 "AI의 토큰도 관리를 해야 하고 에이전트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똑같은 에이전트이지만 그 에이전트에게 업무를 지시한 사용자가 누구인지, 권한을 부여한 사람은 누구인지까지도 인증 및 추적할 수 있어야 한다"며 "올해 이같은 보안 체계로 전환 및 관련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 대표에 따르면 해당 솔루션은 실드 에이아이 게이트웨이(SHIELD AI Gateway)로, AI 에이전트가 어떤 도구를 쓰는지 막을 방법이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해 외부 AI의 사용을 너머 내부 AI 에이전트의 호출을 관리해 AI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AI가 아닌 보안 정책이 결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배 대표와 취재진이 진행한 인터뷰. Q. AI 에이전트 권한 관리 솔루션에 대한 고객사들의 반응은 어떤지. 벌써부터 몇몇 고객들이 전화를 주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고객사들은 AI 에이전트를 몇개 만드느냐, 업무에 얼마나 고려하느냐 등에 훨씬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소프트캠프도 이같은 수요에 보다 빠르게 대응하려고 한다. Q. 피지컬AI 등 AI의 발전 방향에 맞춰 장기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인지. 현재로서는 피지컬 AI의 권한 관리까지는 구상해 놓지는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에는 AI 프롬프트 방화벽에 집중을 했다면, 올해 AI 에이전트 권한 관리로 사업을 확장한 측면이 있다. 향후에는 피지컬 AI, 머신 아이덴티티까지 발전할 수 있도록 준비해놓는 단계다. Q. AI 보안 기업 에임인텔리전스와 사업 협력을 맺고 있는 관계인데, 다른 AI 보안 기업과도 협업 계획은 없는지. 다른 AI 보안 기업과도 협력할 부분이 있다면 추진할 계획이다. Q. AI 권한 승인, 보다 안전한 AI 사용 환경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보이는데, 솔루션 자체에 AI가 활용되는 부분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떤 것들이 있는지. 실제로 소프트캠프가 가장 많이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이 솔루션에 AI를 접목시키는 부분이다. 예를 들어 문서의 등급을 정할 때 AI로 1차적인 판별을 하고 있으며, 문서 정보 자산을 파악하고 등급을 부여하는 '인포디스커버리' 솔루션에 대표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Q. 기존에 소프트캠프가 강점이 있는 문서보안, RBI 등 분야를 다른 외부 업체와 협업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 있는지. 딥러닝 시절에는 대량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것이 경쟁력이였다면, 지금은 LLM이기 때문에 정형화된 보고서나 문서 형태로 정보를 전달해주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다. 그런데 이같은 문서들은 사람이 활용하기도 하지만 AI 에이전트도 작업을 위해 문서를 들여다본다. 보안이 사람이 문서를 보는 행위를 전부 로깅해 통제하는 것이라면, 소프트캠프는 문서를 전부 취합해 AI의 행위 데이터를 모으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소프트캠프가 강점을 가진 분야를 활용하고 강화하는 데 있어 협업 기회는 있을 것이다. Q. 솔루션데이에서 주목하고 있는 세션은? 소프트캠프 자회사 레드펜소프트에서 진행하는 'AI 시대의 SW 보안 자산관리: 취약점 대응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 세션 발표가 기대된다. 소프트캠프에서 추진하는 AI 에이전트를 관리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 발표라기보다 AI에 취약점을 입력하면 AI가 공격 어택체인이 나온다. 레드펜소프트는 이를 패치해서 끊어내는 방법까지 가이드한다. Q. 고객 중 공공, 금융, 민간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소프트캠프의 주요 고객은 금융사와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이다. 하나금융그룹, KB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등 금융권 고객사들이 소프트캠프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소프트캠프에서 추구하는 가치가 국가 망보안 체계(N2SF)의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기 때문에 공공 부문의 확대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 RBI 솔루션을 사용하면 외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나 AI를 사용할 때 완전히 격리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공공 부문의 고객이 2곳 정도로 아예 없는 것이 아닌데, 굉장히 반응이 좋다.

2026.07.02 23:53김기찬 기자

과기정통부 "2030년까지 100큐비트 양자프로세서 실증"

오는 2030년까지 국가R&D 중장기 투자를 위한 4대 전략(NEST) 및 8대 과제, 20개 분야가 처음 공개됐다. 목표는 AI 3대 강국 및 과학기술 5대 강국 실현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2차 국가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안)(2026~2030)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전략안은 김영수 연구개발투자기획과장이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여론을 추가로 수렴, 최종 투자전략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목표는 정부R&D 총지출 대비 5%를 투입해 기술경쟁력 최고 선도국 대비 90%까지 따라 잡겠다는 것. 이를 통해 AI 3대 강국 및 과학기술 5대 강국 실현을 달성할 계획이다. 목표 달성을 위한 4대 전략은 ▲주력기술 집중 육성(N) ▲미래기술 주권 강화(E) ▲생태계 강화·확장 ▲신뢰기반 효율화다. 8대 과제는 △AI대전환 △주력기술 초격차 선점 △차세대 주력기술 육성 △기반기술 자립 △과학기술 생태계 강화 △생태계 확장 △건강하고 안전한 삶 △투자 시스템 혁신 등이다. 20개 분야는 인공지능, 사이버보안,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차세대통신,첨단모빌리티(이상 주력기술), 첨단바이오, 양자, 첨단로봇·제조, 소재, 에너지·탄소중립, 국방,우주·항공·해양(이상 주권강화), 기초연구, 출연연, 인재양성, 지역R&D, 중소벤처(이상 생태계 강화 및 확장), 재난안전, 국민체감R&D, 전략적 자원배분, 환류체계 고도화(이상 효율화)로 잡았다. 박 과장은 구체적인 목표도 언급했다. 2030년까지의 주력기술 추진 분야 목표를 들여다보면, AI역량 세계 3위를 제시했다. 또 실시간/자율방어체계를 2030년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또 AI-네이티브 전국망 구축, 자율주행 레벨4 상용화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미래기술 부문에서는 블록버스터 신약 2건 및 유니콘 기업 3개 육성, 100큐비트 양자프로세서 실증, 휴머노이드 양산 돌입 및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부품 국산화율 41%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국방 분야에선 국방 인공지능 운영체계 구축(한국형 팔란티어)과 세계 최초 6G 통신위성 발사를 꼽았다. 또 생태계 강화 및 확장 부문에선 2030년까지 정부 R&D 투자 대비 기초 투자 비중 10%를 안착시킬 계획이다. 이외에 최고급 연구자 100명, 톱 클래스 연구기관 5개 이상을 확보한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또 인재 순 유입 500명도 달성할 계획이다. 지역 딥테크 창업 350개 이상 육성한다. 이어 나경환 중장기투자전략 총괄위원장을 좌장으로 AI, 바이오, 반도체, 정책, 인재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석한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2026.07.02 19:05박희범 기자

K-시스템반도체 인재 요람 'IDEC 콩그레스 2026' 개최

[대전=전화평 기자] 국내 시스템 반도체 설계 인재 양성의 중추인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가 올 한 해 일군 연구개발(R&D)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패권 전쟁을 헤쳐 나갈 설계 인재 양성 요람으로서 K-반도체 기초 체력을 보여준 것이다. 다만 대외 호황 속에서도 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현장 인프라 운영에 적지 않은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DEC은 2일 대전 카이스트(KAIST)에서 전국 반도체 학계 교수 및 학생들을 온·오프라인으로 초청해 'IDEC 콩그레스 2026'을 개최했다. 올해로 설립 31년 차를 맞은 IDEC은 산업통상부와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의 협력으로 구축한 설계 인재 양성 요람이다. 현재 본원을 중심으로 전국 6개 지역 캠퍼스(지역센터)를 운영 중이다. 국내 74개 대학, 460여 명 교수진이 참여해 매년 3000명의 석·박사 과정 학생들에게 첨단 설계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박인철 IDEC 소장(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은 지난해 성과를 공개했다. IDEC은 지난해에만 전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총 323개의 반도체 칩 제작(MPW)을 지원했다. 개별 구매 시 수천만 원에서 수십억 원에 달하는 전자설계자동화(EDA) 툴을 총 5400여 카피(copy) 이상 안정적으로 보급했다. 연간 1474건에 달하는 전문 교육 강좌를 개설해 총 5500여 명의 학생들이 설계 직무 교육을 이수했다.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학부생 설계 인증 과목 제도'에는 카이스트를 포함한 전국 37개 대학(89개 과목)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약 900개의 이수 증명서가 발급돼 실전형 인재 배출에 기여하고 있다. 학부생 설계 동아리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시스템 반도체 설계 챌린지'에는 지난해 84개 팀이 참여해 4.7대 1 경쟁률 속에서 산업통상부 장관상 등을 주요 상을 수여했다. 올해 콩그레스에서 가장 주목받은 핵심 화두는 '삼성전자 14나노미터(10억분의 1m) 핀펫(FinFET) 공정'의 본격 도입이다. IDEC은 지난 2019년 28나노 공정 지원을 시작으로 삼성 파운드리와 협력을 고도화해 왔다. 올해 공식적으로 첨단 14나노 공정을 설계 환경에 추가했다. 14나노 공정은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돼 있어 대학 연구실 단위 접근이 까다로운 분야다. IDEC은 삼성이 요구하는 철저한 보안 규정을 준수하는 전용 클라우드 설계 인프라를 독자 구축했다. 대학별 분산 설계를 위해 대당 1억 원에 달하는 독립 클라우드 서버 48대를 마련했다. 외부 기술 유출을 차단하는 무단 이동 방지 보안 프로그램과 AI 기반 카메라 감지 시스템까지 갖췄다. 공정 이용 조건도 엄격하게 관리된다. 기술 보호를 위해 외국인 학생의 참여는 전면 제한되고, 학생들이 설계한 칩은 수령 후 6개월 이내에 지도교수 책임하에 전량 반납해야 한다. 박 소장은 "까다로운 보안 조건 속에서도 올해 48개 팀의 지원 수요가 거의 만석에 이를 정도로 첨단 공정에 대한 대학 현장 수요가 폭발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학계의 고군분투 속에서도 예산 축소에 따른 사업 운영의 애로사항은 과제로 지적됐다. 올해 IDEC 본 센터 예산이 전년비 40% 감소해 기존에 연간 70개 규모로 지원되던 대만 TSMC 공정 연계 MPW 지원 사업이 중단됐고, 전체적인 대학 지원 칩 수도 올해 258개 수준으로 축소 운영된다. 박 소장은 "반도체 설계 교육은 단순히 강의실에서 이론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고가의 EDA 툴과 파운드리 공정을 끊임없이 연계해야 하는 거대한 인프라 사업"이라며, "K-반도체의 글로벌 설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단기 정책 기조나 예산 변동에 흔들리지 않는 정부와 산업계의 뚝심 있는 장기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6.07.02 18:36전화평 기자

  Prev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트럼프는 '평화와 번영'·시진핑은 '인간 통제'…미중 정상 AI 시각차

아이폰18프로 먹통·강제 재부팅...애플, 내주 SW 업데이트

AI가 알려준 PC 문제 해결법, 믿고 실행해도 될까

X·EU 법정 다툼에…美, 과징금 취소 소송 참여 움직임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