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인공지능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보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994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새빌, 중기부·창업진흥원 주관 MS 글로벌 협업 프로그램 '마중' 최종 선정

설계·조달·시공(EPC) 및 에너지 인프라 플랫폼 전문기업 새빌이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기반 B2B 에너지 인프라 플랫폼 '그리드코어(GRIDCORE)'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새빌(대표 신창현)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글로벌기업 협업프로그램' 가운데 MS와 협력하는 '마중' 프로그램 참여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마중 프로그램은 정부와 글로벌 대기업이 협력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기술 고도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민관 협력 글로벌 스케일업 사업이다. 새빌은 이번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기존 재생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솔라마인드'를 한 단계 진화시킨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플랫폼 그리드코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그리드코어는 분산에너지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운영 데이터를 MS 애저의 혁신 보안 기술과 결합해 발전량 정산, 자산 감사, 탄소감축량 검증, ESG 보고, 기후 금융에 활용 가능한 신뢰 데이터로 전환하는 글로벌 B2B SaaS 플랫폼이다. 신창현 새빌 대표는 “기존 발전소 모니터링 시스템이 발전량 조회와 장애 알림에 집중했다면, 그리드코어는 발전소 운영 데이터를 외부 검증에 활용 가능한 신뢰 데이터 체계로 구축하는 게 목표”라며 “새빌은 그리드코어에 MS 애저 기반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발전소 운영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수집·저장하고, 데이터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는 구조를 단계적으로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빌은 아메리칸 사모아·푸에르토리코 등 글로벌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태양광 EPC, 운영·유지보수(O&M), 발전량 모니터링 분야에서 현장 경험을 축적해왔다. 또 분산에너지 발전설비로부터 발전데이터와 설비상태 정보를 실시간 수집·서비스하는 운영시스템 관련 등록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신 대표는 “이번 글로벌기업 협업프로그램 선정은 새빌이 현장 EPC 경험을 기반으로 에너지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MS 애저의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 AI 기술을 활용해 그리드코어를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MS의 글로벌 세일즈 네트워크와 마켓플레이스 유통망을 적극 레버리지해 그리드코어를 글로벌 에너지 데이터 및 탄소 금융 시장의 표준 아키텍처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새빌은 최근 '지주 일체형 경량 태양광 설치구조'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하며 재생에너지 구조물 분야 기술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새빌은 과제 수행기간에 그리드코어의 애저 기반 MVP 개발, 기존 솔라마인드 데이터 이관, 해외 프로젝트 실증 및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핵심 클라우드 개발 인력을 확충하고 해외 현지 유료 과금 전환을 확대해 태평양 도서 지역을 시작으로 미국 본토와 유럽 기후공시 정산 시장으로의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6.07.06 14:55주문정 기자

오픈베이스, 고객사 초청 '무비 데이' 개최...F5와 공동

AI·클라우드·보안을 아우르는 디지털 인프라 전문기업 오픈베이스가 지난 2일 CGV 압구정 씨네드쉐프에서 고객사를 대상으로 'Openbase Movie Day-F5와 오픈베이스가 제안하는 AI 보안'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GPU 인프라 도입과 최적의 AI 거버넌스 구축을 고민하는 고객사를 위해 마련했다. 기존의 복잡하고 딱딱한 세미나실을 벗어나 최고급 시설을 갖춘 프리미엄 영화관에서 저녁 식사와 함께 진행, 참석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선사했다. 오픈베이스 황철이 사장 환영사를 시작으로 행사 막을 올렸다. 메인 세션에서는 F5 APCJ 이진원 상무가 연사로 나서 'AI보안의 진화: 맥락 분석을 통한 지능형 위협 대응'을 주제로 발표, GPU 인프라 기반의 생성형 AI 및 LLM 환경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F5 AI Runtime Security'의 핵심 전략을 공유했다. 이어 진행한 특별 세션에서는 F5 정소희 이사가 무대에 올라 'F5 AI Security Lifecycle'을 주제로 발표했다. 정 이사는 실제 동작하는 시연 영상을 통해 세 가지 핵심 위협 탐지 및 대응 프로세스를 선보였다. 주요 시연 내용은 첫째, F5 AI Red Team으로 공격자가 취약점을 찾기 전 선제적으로 위협 및 취약점을 분석하고 Agentic Warfare에 대비하며 둘째, AI Remediate로 발견 취약점을 확인하고 방어 정책을 자동으로 생성해 가드레일에 실시간 반영하며 셋째, F5 AI Guardrails로 고객사 정책 설정 후 테스트 및 반영을 통한 민첩한 위협 방어 및 AI 시스템 보호가 가능하다. 세션 종료 후 참석자들은 최신 개봉 영화를 관람하며 비즈니스 고민을 내려놓고 온전한 휴식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오픈베이스는 “AI 추론 인프라 도입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대규모 트래픽 환경에서도 가장 안전하고 최적화된 엔터프라이즈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파트너사인 F5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명쾌한 해답과 휴식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기획하겠다”고 전했다.

2026.07.06 14:23방은주 기자

개보위, 3기 개인정보처리 평가위원 30명 위촉...위원장 이희정 고대 교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외부 전문가 30명으로 구성한 '제 3기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 평가위원장은 이희정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위촉했다. 6일 위원 위촉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평가위원회는 기업·기관이 공개한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대상으로 ▲법령 준수 여부 ▲실제 개인정보 처리 현황과의 일치성 ▲정보주체 권리 보장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우수 사례와 개선권고 사항을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제3기 평가위원회는 개인정보 보호 법·제도, 정보보호·보안, 소비자 보호, 산업 현장 경험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 30명으로 구성했다. 학계, 법조계, 시민·소비자단체, 산업계 전문가가 참여해 평가 전문성과 균형성을 높였다. 개인정보위는 평가대상 분야의 특성을 반영해 평가위원회를 5개 전문분과로 구성했다. 올해 평가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7개 분야(공공앱, 대학교, 채용플랫폼, 만남중개서비스, 해외명품브랜드, 팬덤플랫폼, 프랜차이즈(식음료)의 52개 서비스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제'는 기업·기관이 공개한 개인정보 처리방침이 법령에 맞게 작성되었는지, 실제 개인정보 처리 현황을 정확히 반영하고 있는지, 국민이 자신의 개인정보 처리 내용을 알기 쉽게 이해하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이날 평가위원 위촉장 수여와 보안·청렴 선서에 이어 2026년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방향과 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처리방침이 실제 개인정보 처리 현황을 충실히 반영하는지, 정보주체의 권리행사 절차가 실제로 작동하는지, 평가 결과가 자율적 개선으로 이어지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2026년 평가'는 공개된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기준으로 서면평가를 실시하고, 실제 서비스 운영 현황과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후 분과별 검토와 조정회의를 통해 평가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사례와 개선 필요사항을 도출한다. 개인정보위는 평가 결과를 대상 기관·기업에 안내해 자율적 개선을 유도하고, 필요한 경우 개선권고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개인정보 처리방침은 국민이 자신의 개인정보가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창구”라며 “평가의 공정성과 실효성을 높여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개인정보 처리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06 12:00방은주 기자

더존비즈온, 한국공항공사 AI 그룹웨어 구축…공공 AX 공략 속도

더존비즈온이 한국공항공사의 인공지능(AI) 업무혁신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공공부문 AI 전환(AX)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AI 에이전트 기반 그룹웨어와 자체 AI 플랫폼을 결합해 공공 AX 대표 레퍼런스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더존비즈온은 한국공항공사의 'AI 업무혁신 플랫폼 구축 용역'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의 그룹웨어를 AI 기반으로 전면 재구축하는 사업으로, 공공기관 AX 대표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정부의 공공기관 AI 활용 선도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AX를 추진해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AI·데이터 중심 행정·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업무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더존비즈온은 비즈니스 플랫폼 '아마란스 10'과 공공 전용 AI 솔루션 '원 AI 프라이빗 에디션'을 결합해 한국공항공사 업무에 특화된 AI 플랫폼을 구축한다. 행정·감사·계약·법무 등 업무 맥락을 AI가 이해하고 지원해 임직원이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공항 내부 규정과 각종 매뉴얼, 법률 자문과 법령, 판례 데이터 등 8700여 건의 지식 자산을 검색증강생성(RAG)과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반으로 연계한 'AI 에이전트 허브'를 구축한다. 임직원이 자연어로 질의하면 사내 규정과 업무 맥락에 맞는 답변을 즉시 제공하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사업은 ▲AI 인프라 구축 ▲AI 업무포털 구축 ▲AI 서비스 고도화 등 3개 영역으로 추진된다. AI 인프라에는 엔비디아 B300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를 포함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라이선스가 적용된다. 업무포털에선 그룹웨어 전면 재구축과 함께 1300만 건에 달하는 기존 전자결재 문서 등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이 진행된다. AI 서비스 고도화 단계에선 전자결재·웹오피스·메일·메신저·일정관리 등 그룹웨어 전 기능에 AI 에이전트를 연동해 임직원별 맞춤형 AI 비서 환경을 구현한다. 보안 측면에선 국가망 보안체계(N2SF)를 준수하는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 아키텍처와 AI 환각 방지를 위한 입·출력 양방향 가드레일, 실시간 팩트체킹 기능도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더존비즈온이 주사업자를 맡고 대신정보통신·엠큐닉·우연시스템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사업 기간은 15개월이며 더존비즈온은 최근 5년간 공공기관 대상 폐쇄형 그룹웨어 사업 52건을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 AI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대형 공기업의 그룹웨어를 AI 기반으로 전면 전환하는 상징적인 공공부문 AX 혁신 프로젝트"라며 "30년 이상의 공공 정보화 역량과 원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공항공사 2700여 명 임직원이 AI와 함께 더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6 11:15한정호 기자

AWS, 스타트업 성장 돕는 AI 출시…"개발·클라우드 전환 빠르게"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스타트업의 서비스 개발과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신규 기능을 공개했다. 아이디어 구상부터 제품 개발, 인프라 이전, 시장 출시까지 전 과정을 AI로 지원해 스타트업의 개발 생산성과 사업 확장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AWS는 스타트업 개발 생산성과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는 AI 기반 신규 기능인 'AWS 스타트업 어드바이저' 및 AI 기반 마이그레이션 기능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기능은 생성형 AI 확산으로 스타트업이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구현하고 시장 출시 속도가 빨라지는 환경에 맞춰 기술 창업자는 물론 비기술 창업자도 쉽게 서비스를 구축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AWS 스타트업 어드바이저는 수천 명의 AWS 솔루션즈 아키텍트(SA) 전문성과 AWS에서 운영되는 35만 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축적한 수십억 건 상호작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AI 빌더 어시스턴트다. 기업 기술 스택과 성장 단계에 맞춰 비용 관리, 보안 설정, AWS 서비스 선택, 인프라 구성 등을 추천하며 'AWS 액티베이트' 참여 기업에는 크레딧 활용 방안도 제안한다. 함께 출시된 AI 기반 마이그레이션 기능은 기존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AI 워크로드를 AWS로 이전하는 과정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비즈니스와 기술 환경 정보를 입력하면 서비스 매핑, 비용 추정, 아키텍처 설계, 크레딧 지원 여부, 단계별 실행 가이드가 포함된 맞춤형 이전 계획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리던 클라우드 전환 기간을 며칠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용자는 AI 에이전트의 지원을 받아 인프라 프로비저닝과 데이터 이전, 구성 업데이트,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으며 AWS 전문가나 파트너와 협력해 이전 작업을 진행할 수도 있다. 새 기능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기반 인프라의 이전도 제공한다. 쿠버네티스 워크로드는 아마존 EKS·아마존 ECS·AWS 파게이트로, 포스트그레SQL·MySQL 데이터베이스는 아마존 RDS·아마존 오로라로, 구글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아마존 S3로 이전할 수 있다. 또 앤트로픽·제미나이·오픈AI 기반 AI 및 대규모언어모델(LLM) 추론 환경도 아마존 베드록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WS는 "스타트업이 아이디어 구상부터 제품 개발, 시장 출시, 수익 창출에 이르는 전 과정을 보다 빠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우리는 컴퓨팅·AI·데이터베이스·보안 분야에 걸쳐 240개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스타트업이 빠르게 고객을 확보하고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2026.07.06 10:50한정호 기자

파파존스, 토이 스토리 5 굿즈 추가 제작…사전예약 진행

파파존스가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5' 협업 굿즈를 추가 제작한다. 지난달 진행한 협업 프로모션에서 준비 물량이 빠르게 소진된 데 따른 조치다. 6일 한국파파존스는 토이 스토리 5 협업 프로모션 굿즈를 추가 제작하고 이날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파파존스는 지난달 토이 스토리 5 협업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한정판 메뉴 구매 고객에게 제공한 캐릭터 굿즈는 대부분 매장에서 준비 수량이 빠르게 소진됐다. 이번 사전예약은 6일부터 12일까지 파파존스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고객은 파파존스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이벤트 페이지에서 수령 매장과 구매 수량을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예약 고객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예약한 매장에서 온라인 배달 또는 포장 주문으로 프로모션 메뉴를 구매할 수 있다. 19일까지 구매하지 않으면 예약은 자동 취소된다. 잔여 수량은 오는 20일부터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된다. 사전예약은 매장별 준비 수량 안에서 운영되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추가 제작된 굿즈는 우디, 버즈, 제시 캐릭터로 구성됐다. '영원한 파트너 우디 피자', '우주 특공대원 버즈 피자', '야호! 신나는 보안관 제시 피자' 등 한정판 피자 메뉴를 구매하면 캐릭터 굿즈 1종을 받을 수 있다. 한국파파존스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들이 토이 스토리 5 협업 프로모션을 즐길 수 있도록 추가 제작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6 10:46류승현 기자

우리은행, 개인정보유출 어떻게…2차 피해는?

지난 3일 우리은행이 고객 개인정보 1만7551건이 유출됐다고 밝히면서, 은행에서 개인정보가 빠져나간 지에 대한 금융소비자들 우려와 관심이 커지고 있다. 6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유출된 개인정보는 대체 불가 토큰(NFT) 월렛을 이용하는 금융소비자의 닉네임과 연계정보(CI, 주민등록번호를 해시화한 것)이다. 티빙 개인정보유출 사태과 마찬가지로 CI가 포함됐지만, 이름과 성별·전화번호 등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가 없기 때문에 2차 피해는 없을 것으로 우리은행 측은 단정하고 있다. 유출된 닉네임 역시도 암호화된 상태이라고도 덧붙였다. 다만, 개인정보유출 사건의 경위는 밝혀내야 할 지점들이 많다. 개인정보유출 시점은 알 수가 없다. 우리은행은 2025년 2월 NFT 지갑 서비스를 오픈했다. 그리고 해당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것을 우리은행이 인지한 것은 지난 6월 30일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2025년 9월 깃허브에 CI와 같은 개인정보가 올라와있다고 익명의 누군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를 했다"며 "이후 우리은행이 인지하게 된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프로젝트를 마친 이후 외부업체와 우리은행은 개인정보 파기 등의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고 우리은행 측은 부연했다. 우리은행은 외부업체와 프로젝트 시작 시 '보안서약서'를 쓰고 사업 수행 중에도 은행 정보보호부에서 외부 수탁업체 프로젝트 참여 직원을 대상으로 매월 1회 보안교육을 실시한다. 프로젝트 종료 후 철수하는 수탁업체 직원들 대상으로 '철수확인서' 를 받으며, 수탁업체 전산장비 포맷 여부 등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다. 개인정보가 깃허브에 올라온 시점은 프로젝트 종료 후로 추정돼, 프로젝트 추진 중 유출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해당 사안을 조사 중이다. 한편,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3일 고객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인정보 관리 현황을 전수 조사해 미습한 점을 즉시 시정하겠다"며 "이번 유출로 피해 발생 시 최대한 신속하게 확인하고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6 10:45손희연 기자

에버스핀, 티냅스 손잡고 'AI 신뢰 보안 서비스' 본격 진출

에버스핀이 티냅스와 손잡고 'AI 신뢰 보안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인공지능(AI) 보안 전문기업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AI 안전성 전문기업 티냅스와 AI 시대의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 구축을 위해 'AI 신뢰 보안(Trust Security)' 분야에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에버스핀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AI 레드티밍(AI Red Teaming)을 비롯한 AI 신뢰 보안 전반 서비스로 한국·일본·동남아에서 확보한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신뢰 보안 시장 진출을 본격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최근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프롬프트 인젝션·탈옥·데이터 유출·권한 오남용·에이전트 오용 등 기존 정보보안과는 다른 새로운 유형의 위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AI 모델 성능뿐 아니라 안전성·신뢰성·운영 환경까지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AI 신뢰 보안이 차세대 보안의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버스핀은 티냅스와의 협력을 통해 AI 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운영 단계까지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보안 위협을 사전에 검증하고, AI 레드티밍을 비롯한 AI 신뢰 보안 서비스를 고도화해 국내외 기업이 AI를 더욱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도입·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에버스핀은 금융·공공·플랫폼·제조 등 AI 활용이 확대되는 산업을 중심으로 AI 서비스 안전성과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규제와 국제 표준에 대응할 수 있는 AI 신뢰성 평가 체계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에버스핀은 또 기존 해킹·피싱방지 솔루션에 AI 신뢰 보안 서비스를 추가해 AI 보안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일본을 비롯한 해외 사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AI 신뢰 보안 레퍼런스를 확대해 AI 보안 분야의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하영빈 에버스핀 대표는 “AI 시대에는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고, 얼마나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게 운영하느냐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AI 신뢰 보안은 앞으로 모든 AI 서비스의 필수 인프라가 될 것이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AI 보안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강민승 티냅스 대표는 “AI 신뢰 보안의 핵심은 AI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국내외 기업이 AI를 도입하고 활용하는 데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신뢰의 기준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7.06 10:39주문정 기자

"AI 경쟁력, 모델보다 운영…데이터·거버넌스가 좌우"

인공지능(AI) 도입 경쟁이 확산되는 가운데 기업 경쟁력의 초점이 모델 선택에서 운영 체계 구축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베스핀글로벌이 공개한 '2026년 2분기 지금 바로 꺼내 쓰는 AI 기술 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AI 시장은 어떤 모델을 도입할 것인가보다 AI를 어떻게 운영하고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회사는 AI 경쟁력이 개별 모델 성능보다 데이터, 거버넌스, 보안, 조직 역량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운영 체계에서 결정된다고 분석했다. 베스핀글로벌은 AI 운영 전략을 담은 이번 기술 가이드를 공개하고 자체 AI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헬프나우 AI 파운드리'를 기반으로 한 기업 AI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가이드는 ▲AI 시대의 IT 운영 전략 ▲AI 에이전트 ▲피지컬 AI ▲소버린 AI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이 준비해야 할 핵심 과제를 정리했다. AI 시대의 IT 운영 전략에선 데이터·추론·비용·복구·보안 영역의 변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AI가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구조의 'AI 레디 데이터' 전략과 업무 맥락을 이해하는 컨텍스트 중심 아키텍처, 비즈니스 가치 최적화를 위한 핀옵스, AI 기반 운영 자동화 및 자율 복구 체계, AI 에이전트와 머신 계정까지 포함하는 차세대 보안 전략 등이 핵심 내용이다. AI 에이전트 분야에선 AI 경쟁의 중심이 모델 성능에서 실제 업무 수행 능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업 경쟁력은 AI가 업무 맥락을 이해하고 다양한 시스템과 연계해 복잡한 워크플로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운영하는 역량에 달려 있으며 이를 위해 데이터와 시스템 연계, 거버넌스 체계를 함께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제조·물류·유통·농업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활용이 확대되는 피지컬 AI, 데이터, AI 인프라 통제권 확보를 핵심 경쟁력으로 보는 소버린 AI 동향도 함께 소개했다. 회사는 이들 기술이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향후 기업 AI 운영 전략에 영향을 미칠 주요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베스핀글로벌은 이같은 운영 전략을 구현하는 플랫폼으로 자체 AI 오케스트레이션 솔루션인 '헬프나우 AI 파운드리'를 제공 중이다. 이 플랫폼은 기업 데이터와 업무 지식을 기반으로 AI 에이전트를 설계·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에이전트 개발부터 운영, 거버넌스, 성과 관리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 윤현집 베스핀글로벌 마케팅실장은 "최근 AI 시장은 어떤 모델을 선택할 것인가보다 AI를 어떻게 운영하고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것인가가 더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며 "이번 가이드가 AI 운영 체계를 준비하는 기업들에 실무적인 참고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헬프나우 AI 파운드리를 통해 데이터부터 거버넌스, 보안까지 아우르는 AI 운영 전략을 기업이 실제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7.06 10:38한정호 기자

SKT '해인 클러스터', CSAP 인증 획득..."소버린 AI 시장 공략"

SK텔레콤의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데이터센터 인프라가 정부 보안 기준을 통과했다. 회사는 인증을 바탕으로 소버린 AI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엔비디아 블랙웰 GPU 기반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해인 클러스터가 한국인터넷진흥원 주관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CSAP)을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인증을 기반으로 GPU 클러스터의 공신력과 기술 신뢰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해인 클러스터는 유휴 상태 검증이 아니라, 정부 주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실제 활용 중인 상태로 더 엄격한 보안 기준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인증을 발판 삼아 한국 소버린 AI 클라우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해인 클러스터는 정부 주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학습 인프라로 활용되며 소버린 AI 인프라로서의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김명국 SK텔레콤 AI 팩토리 사업담당은 “앞으로도 공공 인프라 영역에서 기여도를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2026.07.06 10:21홍지후 기자

박윤영 KT "AX 인프라에 6조, 통신 본질에 12조 투자"

KT가 아시아 AX 연결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주요 인프라에 6조원 규모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급증하는 AI 수요에 대비해 AI 데이터센터와 해저케이블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이를 뒷받침할 정보보안과 네트워크 등 통신 부문에는 12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박윤영 대표가 취임 100일 동안 현장을 살핀 뒤 내놓은 'AX 플랫폼 컴퍼니' 구상에 따른 것으로, KT는 국가 기간통신사업자로서 대한민국 연결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면서 AX 시대를 선도하는 플랫폼과 혁신 서비스로 성장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박윤영 KT 대표는 6일 서울 광진구 풀만앰배서더서울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어 “사람 중심에서 AI 중심으로 연결의 대상이 확장되는 AX 시대에도 대한민국의 연결을 책임지는 KT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며 “통신업 본질을 더욱 견고히 하고 그 기반 위에서 확실한 성장을 이뤄 대한민국이 AX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단단한 본질'과 '확실한 성장'을 강조한 박 대표는 이날 구체적인 성장 전략을 내놨다. 정보보안과 네트워크 부서 점검을 시작으로 현장을 살펴보면 통신 경쟁력 재정비, 고객 접점 소통, 미래 성장 기반 등을 점검하면서 구체화한 내용이다. 정보보안 IT 네트워크에 3년간 12조원 투입 KT는 성장의 출발점인 '단단한 본질'을 강화하기 위해 정보보안, IT와 네트워크 분야에 3년간 총 약 12조원을 투입한다. 먼저 제로트러스트 원칙에 따라 전사 보안 체계를 전면 재정의하고, 정보보안과 IT 혁신에 과거 3개년 대비 2배 증가한 4조원 재원을 투자한다. 구체적으로 ▲제로트러스트 보안 기반의 상시 예방·대응 체계 구축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IT와 네트워크에 분산된 보안 운영을 통합하고 신속 투명한 위기대응 체계를 갖추는 거버넌스 통합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분리, 외부 전문가 영입 ▲정보보안 인력 2배 확대 ▲KT 주도의 산학연 자문위원회 구성, 화이트해커 협업, 공동 연구·사업 발굴 등 외부 전문가 협업이 주요 추진 과제다. 네트워크 분야에는 같은 기간 8조 원 수준을 투자해 초격차를 실현한다. 네트워크 품질의 선제적 진단과 개선 등으로 고객 체감 품질과 본원적 경쟁력을 6G 통신, 위성, 데이터센터 상호연결(DCI) 등 미래 네트워크 핵심 기술 주도권을 확보한다. 자산 정합률 자동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자산 현행화와 취약시설 점검 등을 전담하는 인력을 배치해 빈틈없는 자산 관리를 실행한다. 특히 위성 분야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정지궤도(GEO)와 저궤도(LEO)의 다중 위성을 직접 관제 운용해 대한민국의 통신 주권을 확보하고, 재난 안보 상황에서도 끊김 없는 통신망을 제공한다. AI 인프라 확충에 6조 원 규모 투자 KT는 단단한 본질 위에 AX 인프라와 서비스 혁신으로 성장을 구체화한다. 인프라 측면에서는 약 5조원을 투자해 총 1GW 용량의 AIDC를 실수요 기반으로 추가 구축한다. 대규모 학습·추론 수요에 대응하는 중앙의 AIDC와 산업 현장 인근에 확충하는 AI 에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피지컬 AI와 자율주행 시대에 필수적인 초저지연 실시간 추론 환경을 전국에 제공할 방침이다. AIDC와 연계한 글로벌 해저케이블 트래픽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KT는 1조원을 투입하는 선제적인 해저케이블 투자로 공급 규모를 90Tbps 이상 추가할 계획이다. 확충한 인프라로 글로벌 빅테크의 국내 AIDC 투자를 유치해 글로벌 트래픽을 대한민국으로 모으는 '아시아 AX 연결 허브'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금융, 공공, 제조, 의료 등 고객의 핵심 니즈를 해결하는 산업 특화 'B2B AX' 실행 도구를 제공한다. 금융 분야는 그간 확보한 금융 DX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AICC, 세일즈 에이전트 등 에이전틱 AI를 섹터별로 확장한다. 공공 분야는 소버린 AI에 토대를 둔 신뢰 기반 AI 서비스로 정부의 AX 수요를 공략하고, 제조 의료 분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실증 등 정부 실증 사업 참여를 통해 피지컬 AI 사업을 확장한다. B2C 영역에서는 상품과 서비스의 주도권을 고객에게 넘기는 초개인화 'B2C AX'를 선보인다. 복잡하고 차별성 없는 요금제, 통신사가 정한 틀 안에서만 고르는 혜택, 가입부터 상담까지 이어지는 번거로운 절차 등 기존 통신 서비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객이 직접 설계하는 요금제와 혜택 ▲이용 패턴 분석 기반의 최적 맞춤형 서비스 제안 ▲가입부터 CS까지 고객 전 여정의 디지털화를 구현한다. 신사업으로 토큰팩토리, 스테이블코인 점찍어 KT는 보유 역량과 자산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신성장 AX 사업인 토큰 팩토리와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본격화한다. AI 중심 연결 시대의 새로운 경제 단위는 '토큰'이다. 골드만삭스 리서치는 글로벌 토큰 소비량이 향후 4년간 월 5경 개에서 120경 개로 24배 폭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급증하는 토큰 비용은 AI 비즈니스의 최대 병목으로 꼽힌다. AI 과금 체계가 정액제에서 종량제로 바뀌면서 기업들은 예측하기 어려운 토큰 비용 구조를 효율화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여러 AI 모델과 서비스를 함께 쓰며 커지는 운영 복잡성, 빅테크 종속이 낳는 주권·보안 위험은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힌다. KT는 통신망 운영에서 축적한 초정밀 과금·정산 역량을 바탕으로 전국에 분산된 1GW 규모의 AIDC와 자체 모델을 포함한 토큰 최적화 엔진을 결합한다. 이를 바탕으로 토큰의 생성, 중개, 과금 지원이 가능한 '토큰 팩토리'를 구축하고, KT의 대표 AX 사업 모델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디지털 금융 플랫폼 시장에 진입한다. KT그룹은 입법화와 민간 참여로 시장이 열리는 가운데 ▲케이뱅크의 1600만 고객 기반 ▲BC카드의 350만 가맹점과 결제 정산 역량 ▲KT의 초저지연 고신뢰 네트워크, 보안 인프라와 제휴 생태계 등 발행부터 보관 정산, 네트워크 전송, 실사용 생태계에 이르는 가치사슬 전반의 역량을 결합한다. 제도 변화에 앞서 최적의 사업 모델을 가장 빠르게 선보인다는 목표다. 이밖에 그간 축적한 AX 사업 경험과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이를 조기 성장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AIDC, AI 모델 등 AX 인프라 사업을 바탕으로 토큰팩토리 사업과 스테이블코인, 피지컬 AI 등 AX 솔루션을 단계적으로 결합해 사업 모델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강화된 AX 역량과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아세안을 넘어 신흥국 시장까지 사업 권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로드맵을 마련했다. 기존 마이크로소프트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지속 모색하는 동시에 구글과 팔란티어 등 글로벌 AI 선도 기업과 업스테이지, 리벨리온, 솔트룩스 등 국내 유망 AI 기업으로 파트너십을 다변화한다.

2026.07.06 10:06박수형 기자

"로봇탑재 피지컬AI 해킹"...에임인텔리전스, 8일 행사 개최

AI보안 전문기업 에임인텔리전스(대표 유상윤)가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서울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에서 열리는 '인공지능 안전 서울포럼 2026(Seoul Forum on AI Safety & Security 2026, SFASS 2026)'에 공식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특히 이 행사에서 에임인텔리전스는 8일 오후 '프론티어 AI 레드티밍 워크숍'도 주관한다. 'SFASS 20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인공지능안전연구소가 주관하는 국제 포럼이다. 세계적 권위 머신러닝 학회인 'ICML 2026'과 연계, 열린다. 올해 포럼은 AI 안전(Safety)을 넘어 보안(Security)으로 의제를 확장하고, AI 모델의 문화·지역적 평가부터 자율 에이전트 시대의 사이버 위협 대응까지 다룬다. 국내외 정부·학계·산업계 전문가 150여 명이 참여한다. 에임인텔리전스는 포럼 둘째 날인 8일 오후 1시 30분부터 '프론티어 AI 레드티밍 워크숍'을 주관한다. 워크숍은 에임인텔리전스 박하언 CTO 개회사와 최다솔 수석연구원의 멀티모달 레드티밍 챌린지 결과 소개로 시작한다. 이어 구글의 제니 니(Jenny Ni), 딥마인드의 나만 고얄(Naman Goyal), 마이크로소프트의 유제니아 김(Eugenia Kim) 등 국내외 최정상급 연구진이 멀티모달 모델의 견고성, 생성형 AI 적응형 레드티밍, LLM 대상 자동 공격 기법, 차세대 모델의 탈옥 기법 등을 발표한다. 아울러 LG AI연구원, 싱가포르 AISI 등이 참여하는 패널 토론에서는 보편적 탈옥부터 다국어 에이전트 공격까지 차세대 취약점 의제를 다룰 예정이다. 특히 후반부의 라이브 챌린지에는 참가자가 실물 로봇에 탑재된 피지컬 AI를 직접 공격하는 '라이브 레드티밍 챌린지(Judgement Day: Jailbreaking the Humanoid)'도 운영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휴머노이드 로봇 '유니트리 G1'에 탑재된 AI 에이전트를 공격한다. 오직 악의적 입력(Adversarial Input)만으로, 에이전트가 원래 거부하도록 설정된 동작을 스스로 수행하게 만드는 레드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로봇이 웹 GUI에서 금지된 동작을 실제로 수행하면 서버가 성공 여부를 자동으로 판정하고, 획득 점수는 세션 내내 실시간 리더보드에 즉시 반영한다. 에임인텔리전스는 AI 보안의 '창'과 '방패'를 모두 갖췄다. AI를 공격해 취약점을 찾아내는 레드티밍 엔진과, 이를 실시간으로 막아내는 가드레일을 함께 갖춘 풀스택(Full-Stack)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공격 과정에서 발견한 취약점을 방어 모델의 학습 데이터로 즉시 환류하고, 강화된 방어를 다시 새로운 공격 기법 발굴로 이어지는 '자가 강화(self-reinforcing)' 구조가 핵심이다. 실제로 에임인텔리전스가 보유한 자체 공격 엔진은 약물 합성, 사이버 공격, 피싱, 허위정보 생성 등 위험 카테고리에 걸쳐 실제 기업용 AI 모델의 취약점을 진단하며, 연구진의 톱티어 학회 연구 성과를 공격 기법에 선제적으로 반영한다. 이러한 공격과 방어를 결합한 역량을 인정받아 이번 포럼의 레드티밍 워크숍 주관 기업으로 선정됐다. 에임인텔리전스는 앞서 7일 오후 '에이전트 AI와 사이버보안의 미래' 세션에서 인공지능안전연구소 연구진과 함께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파운데이션 모델이 텍스트 기반 시스템에서 자율적 멀티모달 에이전트로 진화하며 급격히 확대하는 공격 표면(attack surface)에 대한 대응 방안을 다룬다. 이번 포럼에는 MLCommons, Future of Life Institute(FLI) 등 세계적 AI 안전 기관도 협력기관으로 함께한다. 주최 측은 'ICML 2026'과 연계 개최를 통해 이번 포럼이 단순히 국내 행사를 넘어 국제 AI 안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상윤 에임인텔리전스 대표는 "AI가 에이전트에서 휴머노이드로 진화하면서 공격 경로가 급속도로 확대하고 있다"며 "저지먼트 데이(Judgement Day)는 이러한 다층적 위협 속에서 모델의 견고성을 실전 환경에서 검증하는 벤치마크"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전 기반의 레드티밍이 AI 보안의 핵심 절차로 자리 잡은 만큼, 글로벌 기관들과 실증 데이터를 함께 축적해 한국이 AI 안전·보안 논의를 주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6 10:05방은주 기자

세라젬, '2026 NCSI' 안마가전 부문 4년 연속 1위…"고객 중심 경영 결실"

헬스케어 기업 세라젬이 독자적인 소비자 중심 경영체계와 차별화 체험 서비스를 앞세워 국내 최고 권위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4년 연속 왕좌를 지켰다. 세라젬은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2026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헬스케어 제조업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회사는 2023년 해당 업종에 대한 최초 조사가 시행된 이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NCSI는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학이 공동 개발한 국내 대표 고객만족도 지표다. 이번 조사는 최근 3년 사이 안마의자나 마사지 베드를 렌탈해 6개월 이상 사용한 경험이 있는 20~59세 소비자 83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세라젬은 디자인, 기대수준, 인지품질 등 주요 평가항목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같은 성과는 세라젬이 2021년 소비자중심경영을 선포한 이후 기업의 전 활동을 고객 관점으로 재편해 온 인프라 혁신 노력이 밑바탕이 됐다. 세라젬은 모든 임직원의 행동 표준인 '세라제머십' 문화의 최우선 원칙으로 '고객 관점 사고'를 정립하고, 이를 실제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임직원들이 상시로 현장 목소리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사무실 곳곳에 'VOC(고객의 소리) 미디어월'을 설치했다. 수집부터 처리·이관까지 전 과정을 한눈에 관리하는 'VOC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리모컨 조작부 변경 등 실제 소비자 개선 요구사항을 제품 개발에 즉각 반영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영업과 구매 권유를 최소화하고 소비자가 편안한 분위기에서 제품의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한 '웰라운지' 등 직영 체험매장 중심 서비스가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기술·임상 중심 연구 조직 확대를 통한 제품 안전성 향상, 정보보안 조직 강화를 통한 개인정보보호 조치 등 안전한 구매 환경 조성에도 투자해 왔다. 세라젬은 이러한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는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2회 연속 획득한 바 있다. 세라젬 관계자는 "국가고객만족도 4년 연속 1위는 고객중심 경영활동에 대한 임직원의 노력과 제품·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결합한 의미 있는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제품 개발부터 생산, 서비스에 이르는 모든 밸류체인을 철저히 고객 중심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6 09:34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열 스트레스 관리 시스템' 고도화… 평택 반도체 건설현장 투입

삼성전자가 고용노동부와 손잡고 여름철 폭염에 노출된 옥외 노동자의 온열질환을 사전에 예방하는 스마트 안전 관리 시스템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개발한 '열 스트레스 관리 시스템'의 고도화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B2B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프로'와 '갤럭시 워치' LTE 모델을 융합한 안전관리 솔루션이다. 산업 현장의 온·습도 등 환경 정보와 근로자 심박수, 활동량 등 생체 데이터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통합 분석해 개인 맞춤형 안전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평택캠퍼스 신규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 현장에 도입돼 근로자 보호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 고도화 핵심은 고용노동부의 폭염 단계별 대응 가이드라인을 솔루션에 직접 반영해 예측 성능을 끌어올린 점이다. 현장 온·습도로 측정한 근로자의 체감온도가 33도(폭염주의보), 35도(폭염경보), 38도(폭염중대경보) 등 정부의 작업중지 기준에 도달하면 관리자 대시보드에 자동 알림이 뜬다. 관리자는 이를 확인해 해당 근로자의 갤럭시 워치로 온열질환 주의 및 휴식 권고 메시지를 즉시 발송할 수 있다. 알고리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학계 및 의료계와 산학 협력, 임상 검증도 마쳤다. 인천대 연구팀과 나이, 성별, 키, 체중 등 개인 신체정보와 작업환경 데이터, 심박수 패턴을 종합해 '심부 체온'을 실시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고도화했다. 이어 삼성서울병원 데이터사이언스 연구소와 공동 임상 검증을 통해 열 스트레스 상황에서 실제 신체 반응과 알고리즘 예측 결과 간 높은 일치도를 확인했다. 이번 시스템 기반이 되는 '스마트싱스 프로'는 지난달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표준 'ISO 27001' 인증을 획득하며 산업 현장의 민감한 개인 생체 데이터를 다루는 데 필요한 보안 신뢰성을 입증했다. 박찬우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 부사장은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과 산업 현장 요구를 반영해 사전에 열 스트레스를 감지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고도화했다"며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철저한 정보보안 체계를 바탕으로 산업 안전관리 솔루션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6 09:19전화평 기자

우리 회사 자산은 해킹에 얼마나 노출?...AI스페라, 8일 무료 웨비나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전문기업 AI스페라(AI SPERA, 대표 강병탁)는 오는 8일 오후 3시 '우리 회사는 지금 인터넷에 얼마나 노출돼 있을까?'를 주제로 무료 온라인 웨비나를 개최한다. 이번 웨비나는 발표자가 일방적으로 내용을 전달하는 기존 강연 형식에서 벗어나, 참석자들이 사전에 남긴 질문을 중심으로 함께 답을 찾아가는 Q&A 방식으로 진행한다. AI스페라는 이번 웨비나를 통해 기업이 외부에서 어떻게 보이고 있는지, 보안팀이 인지하지 못한 자산이 어떤 방식으로 공격의 단서가 될 수 있는지를 실무 관점에서 짚어볼 예정이다. 기업의 IT 환경이 클라우드와 SaaS, 외주 개발, 원격근무 환경으로 확장하면서 기업이 외부에 노출하는 접점도 복잡해지고 있다. 특히 테스트용 서버, 방치된 도메인, 외부 접속이 가능한 관리 화면처럼 보안팀이 미처 인지하지 못한 자산은 공격자가 기업의 공격표면을 파악하는 단서가 될 수 있다. 이번 웨비나는 이 같은 외부 노출 자산 관리의 현실적인 고민을 참석자 사전질문 기반 Q&A 형식으로 다룬다. AI스페라는 기존 취약점 진단과 공격표면관리(ASM, Attack Surface Management)의 차이를 짚고, 크리미널IP ASM을 활용해 외부에서 확인 가능한 자산을 식별하고 위험 우선순위를 판단하는 방법을 실무 관점에서 공유한다. 또 AI스페라가 주창하는 개념인 AI 기반 위협 노출 관리(AITEM, AI Threat Exposure Management)를 바탕으로, 외부 자산을 지속적으로 식별하고 위험을 우선 순위화하는 보안 운영 방식도 함께 소개한다. 강병탁 AI스페라 대표는 “보안 운영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알려진 취약점을 패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조직이 외부에 무엇을 노출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라며 “이번 웨비나를 통해 보안 담당자들이 실제로 궁금해하는 질문을 중심으로 외부 노출 자산 관리와 ASM의 실무적 활용 방안을 공유하려 한다"고 말했다. 웨비나 사전 등록은 크리미널IP 공식 홈페이지와 X, 페이스북 등 공식 채널에 안내된 등록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등록자는 신청 단계에서 외부 노출 자산 관리, ASM, 취약점 점검, 클라우드 자산 관리 등에 대한 사전질문을 남길 수 있으며, 주요 질문은 웨비나 중 익명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한편, AI스페라는 위협 인텔리전스(TI)와 공격표면관리(ASM)를 기반으로 보안 운영 전략을 공유하는 웨비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실제 보안 사례와 실무 적용 관점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보안 실무자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2026.07.06 07:00방은주 기자

악연에서 절친으로...어느 해커의 '멋진 유산'

1990년대 미국을 뒤흔든 전설적인 해커 케빈 미트닉이 과거 자신의 해킹 범죄를 저지했던 인물에게 '포르쉐 911 카레라 4 GTS' 스포츠카를 구입할 수 있는 규모의 유산을 남긴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법정에서 적수로 만났던 두 사람은 이후 극적으로 화해해 약 25년간 깊은 우정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자동차 전문 매체 '더 드라이브' 등 외신에 따르면, 미트닉은 1990년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며 대규모 해킹을 감행하다 1995년에 체포됐다. 2000년 석방된 이후에는 자신의 기술을 방어에 활용하는 화이트 해커이자 보안 컨설턴트로 명성을 떨쳤으나, 지난 2023년 췌장암으로 사망했다. 이들의 영화 같은 인연은 1990년대 전 세계적인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노벨'에서 네트워크 관리자로 일하던 숀 넌리로부터 시작됐다. 당시 넌리는 사내 네트워크에 지속적인 침입 징후가 있음을 감지하고 있었다. 건물 내 전화번호로 차례차례 전화를 걸어 모뎀 신호를 찾는 이른바 '워다이얼링(War Dialing)' 등 수상한 움직임이 꼬리를 물던 상황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넌리의 자택으로 노벨 사원을 자칭하는 한 남성의 전화가 걸려왔다. 수화기 너머의 남성은 극비 프로젝트인 '스노버드'에 긴급 대응해야 하니, 휴가지 호텔에서 접속할 수 있도록 모뎀 연결 권한을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넌리는 사내 보안 규정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요구라고 판단했다. 넌리는 그 자리에서 요구를 거절하는 대신, 다음 날 아침에 대응해 줄 테니, 자동응답기에 메시지를 남겨달라고 유도했다. 다음 날 출근한 넌리는 자동응답기에 녹음된 남성의 목소리를 카세트테이프에 복사해 보관했다. 이 음성 기록은 추후 미트닉을 체포하고 유죄를 입증하는 가장 결정적인 핵심 증거가 됐다. 미트닉은 체포된 후 통신 사기 등 총 14개 혐의로 기소됐다. 넌리는 당초 미 법무부 수사에 적극 협력했는데, 재판이 지지부진하게 늘어지는 등 사법당국의 대응을 지켜보면서 의구심을 품게 됐다. 넌리의 기억에 따르면 검찰은 '미트닉의 혐의를 지나치게 과장하는 것'에만 몰두해 있었다. 이는 당국에 대한 불신감을 키우는 원인이 됐다. 반면 수사 과정에서 미트닉은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개과천선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신뢰를 느낀 넌리는 5년 만에 정부에 대한 수사 협력을 철회한 뒤, 미트닉 변호인 측에 연락해 선처를 구하는 지원 사격에 나섰다. 넌리의 뜻밖의 도움에 힘입어 미트닉은 검찰과 형량 합의(플리바게닝)를 이뤄내 2000년에 석방될 수 있었다. 석방 직후 미트닉은 넌리를 찾아가 과거의 잘못을 진심으로 사죄함으로써 두 사람은 극적으로 화해했다. 이후 미트닉은 전직 해커 경험을 살려 유명 보안 컨설팅 회사를 설립하는 등 성공적인 삶을 살았다. 그리고 2023년 눈을 감기 전, 평생 고마웠던 친구인 넌리가 동경하던 '포르쉐 911 카레라 4 GTS'(현재 판매가 약 2억5700만원)를 살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을 유산으로 지정해 넌리 앞으로 남겼다. 넌리는 "미트닉이 과거를 딛고 올바른 삶을 걸어가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본 것 자체가 큰 기쁨이었다"며, 세상을 떠난 오랜 친구를 향해 "내 인생에서 정말 커다란 존재였다"고 애도를 표했다.

2026.07.05 21:45백봉삼 기자

트럼프 AI 정책 설계자 "미국 AI 혁신 가로막는 규제 없을 것"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인공지능(AI) 정책 설계를 주도했던 스리람 크리슈난 전 백악관 AI 정책 고문이 미국 AI 산업이 과도한 규제 대신 혁신 중심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정부가 첨단 AI 모델에 대한 사전 보안 검증 제도를 도입했지만, 이를 상시 허가제로 확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도 드러냈다. 스리람 크리슈난 전 백악관 AI 정책 고문은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AI를 대상으로 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같은 규제기관은 생기지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첫날부터 과도한 관료주의와 규제를 반대해왔고 승자와 패자를 정부가 결정하는 방식은 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크리슈난은 중앙집중형 규제기관이 AI 모델 출시마다 법률 검토와 행정 절차를 요구할 경우 미국 AI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 정부가 최근 국가안보를 이유로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 '미토스' 공개를 일시 중단시키고 오픈AI의 최신 모델 공개 일정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규제 기조가 강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나왔다. 크리슈난은 정부 개입이 상시 규제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정부는 국가 시스템과 안보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도 "첨단 AI 모델 출시가 수주씩 지연된다면 미국의 혁신에는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미국 내 AI 반대 여론이 커지는 책임도 업계에 있다고 진단했다. AI를 통한 긍정적 효과보다 일자리 상실과 같은 디스토피아적 시나리오를 지나치게 강조했다는 지적이다. 이어 AI 확산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선 일반 국민도 기술 발전의 성과를 체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이 AI 모델을 사용할 때나 관련 기업 가치가 오르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도 함께 혜택을 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짚었다. 크리슈난은 백악관 재직 당시 주(州) 단위 AI 규제를 제한하는 정책과 AI 액션플랜 수립에 참여한 핵심 인물이다. 앞서 그는 지난달 백악관 AI 정책 고문직에서 물러났으며 향후 미국과 동맹국의 AI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외부 자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정부 주도 허가제보다 업계의 자율적인 안전 검증 체계가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주요 AI 기업과 반도체 업체, 보안 기업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정부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첨단 모델의 취약점을 점검하는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 미국이 중국과의 AI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선 개방형 AI 생태계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크리슈난은 "미국인들은 AI가 자신에게 힘을 실어주는 기술이라는 점을 느껴야 한다"며 "혁신을 지키면서도 국민들이 AI 발전의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앞으로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7.05 16:03한정호 기자

[ZD브리핑] 이 대통령, '韓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세부전략 들여다본다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李 대통령,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민관합동점검회의...삼성전자·LG전자 2분기 실적 발표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민관합동점검회의를 개최합니다. 최근 발표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의 세부 전략과 진척 사항을 점검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정치권 주요 인사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사장급 인사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7일에는 삼성전자가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합니다. 증권가 컨센서스는 매출 173조원, 영업이익 85조원 수준입니다. 전분기(매출 133조 9000억원·영업이익 57조 2000억원)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거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D램과 낸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 영향입니다. 변수는 상여금 충당금입니다. 노사 합의에 따라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에 1·2분기 상여금 충당금을 반영해야 하는데, 충당금 규모는 15조원 이상일 것으로 관측됩니다. LG전자도 7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 1000억원입니다. 전년 동기보다 60% 이상 많습니다. 7일에는 LG가 협력사와 상생협약을 체결합니다. 지난주 이미 삼성, SK 등이 협력사와 상생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10일에는 TSMC가 6월 매출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4월과 5월 매출은 각각 전년비 17.5%, 30.1% 상승한 바 있습니다. 2분기 실적은 16일에 발표합니다. 시장에선 2분기 매출총이익률이 TSMC가 앞서 제시했던 가이던스(65.5~67.5%)를 웃돌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3나노와 5나노 공정의 높은 가동률, 그리고 AI GPU 중심 첨단 노드 웨이퍼, CoWoS 패키징 등이 기대요인입니다. 최대 60조원 캐나다 잠수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촉각...나토 정상회의 개최 최대 60조원 규모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우선협상대상자 발표에 글로벌 조선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당초 6월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7월 초로 발표 일정이 순연됐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선정을 앞두고 막판까지 고심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의 한화오션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가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오는 6일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직전 발표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나토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세계 국방비 55%를 차지하는 최대 방산시장인 나토 동맹국들과 방산 협력을 확대할 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10일 국회에서 '에너지 안보 리스크와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 토론회가 열립니다. 이날 토론회에선 산업 내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중요성 및 배터리 공급망에 따른 경제 안보 리스크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K-모빌리티브릿지재단과 HMG경영연구원이 7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50분까지 성남시 분당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그랜드볼룸에서 '2026 하계 K-모빌리티 발전전략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세미나는 자동차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과 조직 경쟁력 강화, 상생협력 방안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행사는 안정구 K-모빌리티브릿지재단 이사장의 환영사로 시작으로 손진호 알고리즘랩스 대표가 '부품사 AX,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도입사례 중심'을 주제로 자동차 부품업계의 AI 도입 사례와 활용 전략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이후 최재천 이화여대 자연과학대학 석좌교수가 '경쟁과 공존의 시대에서 살아남는 조직의 조건'을 주제로 조직의 생존 전략과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을 진행합니다. 마지막 순서로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가 참여하는 현대자동차그룹 상생 협약식이 진행됩니다. '국민의힘' 빠진 7월 임시국회 시작...한민수 의원실, AI 시대 지속가능 포럼 6일부터 7월 임시국회 회기가 시작됩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비롯해 정무위, 재경위, 국방위 등의 일부 상임위원회가 6일 전체회의를 열어 22대 국회 일정을 시작하면서 간사 선임의 건 의결을 예고했습니다. 다만 여당 주도로 이뤄지는 원 구성에 보이콧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의원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른 진통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법무법인 율촌은 7일 통합 TMT센터 출범에 따른 정책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손금주, 한승혁, 김선희 변호사 등이 발제를 맡아 각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책 과제와 방송미디어통신 진흥과 규제 현안, AI시대 정보보호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디지털미래연구소와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의원실은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AI시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국가적 기틀 마련 방안을 주제로 정책 포럼을 열어 AI 콘텐츠 생태계 구축 방안과 AI 콘텐츠 공정이용 보상체게 마련 방안을 논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NIA, DR 구축 정보화전략계획 사업 설명회...샌드버드, '스파크 코리아 2026' 개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8일 서울 중구 사무소에서 '2026년 공공 재해복구시스템(DR) 구축 정보화전략계획(ISP) 사업' 6~8차 공고에 관한 제안요청 설명회를 진행합니다. 이 사업은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화재 이후 정부가 공공 정보시스템의 DR 체계 고도화를 위해 추진 중입니다. 설명회에는 중견 IT서비스 기업, 클라우드 구축·관리 전문기업 등이 다수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라클은 8일 삼성동 아셈타워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오픈소스 전략과 기술 비전을 소개합니다. 마이SQL 최신 업데이트 내용을 비롯해 오픈소스와 개발자 생태계 확대를 위한 주요 방향성과 이니셔티브, 한국 시장에서 선보일 기회와 가치에 대해 제시할 예정입니다. 센드버드는 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스파크 코리아 2026'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 자리에서 센드버드는 지난해 출시한 브랜드 맞춤형 AI 컨시어지 플랫폼 '딜라이트.ai'에 이어 기업 고객 경험을 확장할 새로운 AI 에이전트를 공개할 계획입니다. 행사에선 최신 AI 트렌드와 회사 비전, 실제 기업 혁신 사례가 다양하게 소개될 예정입니다. 경기도와 성남시는 8일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경기 피지컬 AI 랩 최고경영자(CEO) 조찬 비즈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포럼은 '피지컬 AI 시대, 제조 기업 CEO의 생존 전략'을 주제로, 제조 기업의 AI 전환(AX) 방향성과 지속 가능한 생존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입니다. 송세경 KAIST 기계공학과 겸직교수가 강연을 맡으며 기업 CEO와 임원, 기관 관계자 등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KISIA, 15회 정보보호의날 기념식 개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는 '제15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을 서울 신라호텔에서 8일 개최한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공동 주관하는 '제15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을 서울 신라호텔에서 8일 개최합니다. 행사 슬로건은 '안전한 AI 시대, 대한민국이 앞서갑니다' 입니다. 컨퍼런스를 비롯한 정보보호 기업의 전시회도 운영될 예정입니다. 한국정보보호학회 양자보안연구회가 10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상반기 워크숍을 개최합니다. 현장에서는 양자내성암호(PQC) 시범전환 추진 현황, 양자산업 생태계 추진 방향 등을 논의하고, 양자기술을 총망라합니다. 태니엄과 넷앱이 8일 금융권 AI 보안 전략 세미나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스튜디오4에서 개최합니다. 양 회사는 미토스의 등장으로 취약점 무기화가 단 몇 분 내로 이뤄지는 환경에서 기존 패러다임을 넘어선 실행 중심의 방어 체계를 금융권 보안 담당자와 함께 논의할 예정입니다. 대마성분 의약품 도입 방안 정책 토론회 7일, 연속혈당측정기 접급성 확보 토론회 9일 대마성분 의약품 도입방안 정책토론회가 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열립니다. 이번 토론회는 희귀난치질환 환자의 치료기회 확대 및 필수의약품 공급망 확보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양동화 고려대구로병원 임상 조교수가 '소아 뇌전증에서 에피디올렉스의 임상적 역할과 치료 접근성'을 주제로 발표에 나섭니다. 이어 대마 성분 의약품 도입의 필요성과 관리방안에 대해 한국뇌전증협회,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한국칸나비노이드협회,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참여한 가운데 토론이 진행됩니다. 당뇨병 예방관리를 위한 연속혈당측정기 접근성 확보 토론회가 9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3세미나실에서 열립니다. 2천만 당뇨시대를 맞아 예방관리 방안을 논의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김상수 부산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2형 당뇨병 환자 CGM 필요성'에 대해, 김재현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CGM 효과와 건보재정 상관관계'에 대해, 김종화 대한당뇨병학회 보험이사가 'CGM 활용 당뇨병 예방관리 정책제언'을 주제로 발제에 나섭니다. 던파모바일 아케이드 2026, 11일 라방...윤명진대표, 운영방안·개발비전 공개 넥슨은 11일 공식 라이브 방송 '던파모바일 아케이드 2026'을 개최하고,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향후 운영 방향과 개발 비전 등을 직접 공개할 예정입니다. 라이브 방송은 이날 오후 6시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새롭게 총괄 디렉터를 맡은 윤명진 네오플 대표와 성승헌 캐스터가 참석합니다. 옥성태 전 총괄 디렉터는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IP)에 대한 아트 디렉터(AD) 업무에 집중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던파모바일 아케이드 2025'에서는 최고 레벨 85까지 확대와 신규 지역(던전), 빙결사 및 스위프트 마스터 2종의 전직 남법사 등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2026.07.05 15:59백봉삼 기자

[기고] AI 패권 전쟁, '필수불가결 AI'로 승부하라

지난 6월 12일, 워싱턴발 서한 한 장이 한국 AI 생태계를 뒤흔들었다. 미국 상무부가 국가안보를 이유로 인공지능 기업 앤트로픽에 최상위 모델 '미토스5'와 '페이블5'에 대한 외국인 접근을 전면 차단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다. 그 여파로 앤트로픽 글로벌 보안 협력체에 참여했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텔레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접근 권한이 불과 열흘 만에 사라졌다. 혈맹이라 불리는 동맹국조차 예외는 없었다. 대한민국 반도체와 통신을 지탱하는 첨단 AI 인프라가, 태평양 건너 어느 관료 서명 한 번으로 하루아침에 멈출 수 있다는 사실이 눈앞에서 확인된 순간이었다. 19일이 지난 6월 30일(현지시간), 앤트로픽은 미 상무부로부터 수출통제 해제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세계 유료 이용자들은 미국시간 7월 1일(한국시간 7월 2일) 부터 순차적으로 페이블5에 다시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초기 일정 기간은 정액 구독이 아닌 사용량 기반 종량 과금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언뜻 해프닝은 봉합된 듯 보인다. 그러나 봉합 조건을 들여다보면 오히려 위기감은 더 짙어진다. 미 상무장관은 앤트로픽이 향후 출시할 모델 보안 위험을 정부와 사전 협의하고, 모델에서 발견되는 이상 활동을 정부에 보고하기로 합의한 뒤에야 통제를 풀었다고 밝혔다. 즉 접근이 복원된 것이 아니라, 미국 정부 상시적 감독과 재량 아래 '허가'된 것이다. 국내 기업들이 19일간 겪은 마비는 우연한 소동이 아니라, 앞으로도 언제든 재연될 수 있는 구조적 위험의 예고편이었던 셈이다. 세상은 인공지능(AI)이 국가 생존을 결정짓는 'AI 대전환' 시대에 진입했다.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G2 체제 속에서 세계 각국은 '소버린 AI' 전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우리나라도 독자적인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보유한 몇 안 되는 국가로서 AI 주권을 지키기 위한 행보를 가속화해 왔다. 이번 사태는 그 절박함이 기우가 아니었음을, 그것도 실시간으로 증명했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한국의 '소버린 AI' 전략을 바라보는 미국과 유럽의 시선에는 이미 '기술 민족주의' 혹은 '신보호무역주의'라는 오해와 경계가 서려 있다. 미국 빅테크의 시장 지배력이 공고해지는 상황에서 한국의 독자적 행보는 자칫 통상 마찰이나 기술 고립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실제 국내 AI 업계에서도 "외산 기술을 들여와 국산 상표만 붙인다고 소버린 AI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올 만큼, '소버린'이라는 구호만으로는 국제 사회 신뢰도와 시장 선택을 얻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제 우리는 '소버린'이라는 배타적 성벽을 넘어, 글로벌 시장이 거부할 수 없는 새로운 전략적 프레임으로 전환해야 한다. 그 해답이 바로 '필수불가결 AI(Mission-Critical AI)'다. 필수불가결 AI 초고신뢰성 지향…"없으면 나라도 멈출 수 있다" '소버린'이 국가 주권을 강조하는 정치적·방어적 용어라면, '필수불가결'은 산업적 실리와 기술적 필연성에 집중하는 용어다. 필수불가결 AI란 단 1초의 오차, 단 0.1%의 불량도 치명적 결과로 이어지는 제조·에너지·국방 등 국가 핵심 인프라에서 작동하는 초고신뢰성 AI를 뜻한다. 쉽게 말해 '멈추면 안 되는 AI', '없으면 공장도 나라도 멈추는 AI'다. 특히 우리가 강점을 가진 제조 분야는 필수불가결 AI의 가장 강력한 전쟁터다. 반도체, 조선, 배터리 등 한국이 세계를 호령하는 제조 현장은 0.1%의 불량도 허용되지 않는 영역이다. 정부도 이미 이 흐름을 읽고 있다. 산업통상부는 자동차·IoT가전·기계로봇·방산 등 4대 분야를 대상으로 하는 'K-온디바이스 AI반도체'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까지 면제받아 국가전략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국내 팹리스 기업 딥엑스는 현대차 로보틱스랩과 손잡고 실제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온디바이스 AI 반도체를 로봇에 탑재하는 단계까지 나아갔다. 이곳에서 쓰이는 AI는 단순히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범용 생성형 AI와는 차원이 달라야 한다. 현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외부 유출을 원천 차단하는 온디바이스 기술과 저전력 AI 반도체가 결합된 '피지컬 AI'가 그 핵심이다. 이러한 전략적 명칭의 전환은 대외 관계에서 강력한 레버리지가 된다. 미국을 향해서는 "우리는 당신들의 경쟁자가 아니라, 미국 제조 부활(Reshoring)을 돕는 필수적인 안전장치이자 파트너"라는 논리를 펼칠 수 있다. 유럽AI법 데이터 품질 검증, 인간의 감독 등 요구 기준 엄격 규제의 칼날을 세우는 유럽에는 더 구체적인 카드가 있다. 지난 6월 EU AI법의 고위험(High-risk) AI 시스템 요건이 본격 발효됐다. 제조 현장 안전 구성요소에 쓰이는 AI에는 위험관리 체계, 데이터 품질 검증, 인간의 감독 등 엄격한 기준이 요구된다. 애초부터 '0.1%의 불량도 허용하지 않는' 신뢰성을 설계 목표로 삼아온 한국의 필수불가결 AI는 이 요건을 위협이 아니라 우리가 먼저 도달해 있는 표준으로 제시할 수 있다. "우리는 AI법이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기술적으로 구현하는 모범 사례"라는 명분이 그것이다. 즉 '주권'을 내세워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필수성'을 내세워 상호 의존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결국 기술의 완성은 사업화에 있다. 아무리 훌륭한 주권론도 시장에서 선택받지 못하면, 그리고 상대국이 접근을 차단하는 순간 무력해진다면 공허한 구호에 그칠 뿐이다. 19일 만에 접근이 복원됐다고 안도할 일이 아니다. 그 복원조차 미국 정부의 승인과 감독을 조건으로 이뤄졌다는 사실이 보여주듯 우리가 추구해야 할 진정한 주권은 고립된 성벽 안의 독점권이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에서 '한국의 기술 없이는 세계의 공장이 돌아가지 않는' 불가대체성(Irreplaceability)에서 나온다. 정부와 기업은 이제 '소버린 AI'라는 용어에 담긴 애국적 열망을 '필수불가결 AI'라는 냉철한 실리 전략으로 고도화해야 한다. 폐쇄적 자국 중심주의라는 오해를 불식시키고, 전 세계 산업 현장의 심장을 장악하는 기술 리더십을 발휘할 때다. 미토스·페이블 사태가 던진 경고를 잊지 말아야 한다. 다음 번 서한 한 장이 다시 날아왔을 때, 우리 손에 대체 불가능한 카드가 쥐어져 있어야 한다. 대한민국 AI가 세계의 비즈니스를 멈추지 않게 만드는 '신뢰의 엔진'이 되기를 기대한다.

2026.07.05 11:00김재수 컬럼니스트

돌아온 '클로드 페이블5' 기대 이하…강화된 안전장치 불만

앤트로픽의 신형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페이블5(Claude Fable 5)'가 미국 정부 규제 완화로 다시 공개됐다. 하지만 사용자 반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반응이다. 강화된 안전장치가 정상적인 작업까지 제한하면서 실사용 경험이 크게 떨어졌다는 지적이다. 5일 레딧 개발자 커뮤니티 등에선 페이블5의 성능이 초기와 다르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사용자들의 불만은 성능 자체보다 사용 중 발생하는 과도한 차단과 모델 전환에 집중되고 있다. 레딧과 개발자 포럼에는 특정 작업을 요청하면 안전 정책이 개입해 자동으로 이전 버전인 클로드 오퍼스 4.8(Opus 4.8)으로 전환된다는 사례가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 이용자는 "새로운 가드레일이 너무 많은 작업에서 작동해 오퍼스로 전환된다"며 "이건 과거에 쓰던 페이블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다른 개발자는 "사용하지 않는 코드를 검색하는 단순 작업조차 오퍼스로 전환되지 않고는 진행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C, C++, 러스트, 윈32 API, 메모리 관리 등 시스템 프로그래밍 작업이나 프로젝트 파일에 '보안(security)', '취약점(vulnerable)', '안전하지 않음(unsafe)', '후킹(hook)' 등 보안 관련 용어가 포함된 경우 작업이 차단되거나 오퍼스로 전환되는 사례가 두드러졌다. 또 AI 코딩 그룹 브릿지마인드가 자체 벤치마크로 측정한 결과 재배포된 페이블5의 디버깅 점수는 86.2에서 25.9로, 리팩토링 점수는 73.6에서 38.4로 급락했다. 이 수치 역시 AI모델 능력 자체가 떨어졌다기보다 과도하게 이전버전으로 우회 처리하는 빈도가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앤트로픽은 서비스 중단 원인이 된 취약점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아마존 연구진이 발견한 해당 취약점은 특정 프롬프트를 입력할 경우 페이블5의 안전장치를 우회(탈옥)해 사이버 공격에 악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취약점을 식별하고 차단하기 위한 새로운 안전 분류기가 페이블5에 새롭게 학습됐다. 해당 분류기는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요청을 탐지할 경우 사용자에게 이를 알린 뒤 응답을 오퍼스 4.8로 자동 전환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앤트로픽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이블5는 이전 모델보다 훨씬 강력한 성능을 갖춘 만큼 일부 무해한 코딩·디버깅 작업도 오탐지될 수 있다"며 "보다 많은 사용자가 모델의 다양한 기능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2026.07.05 09:15남혁우 기자

  Prev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트럼프는 '평화와 번영'·시진핑은 '인간 통제'…미중 정상 AI 시각차

아이폰18프로 먹통·강제 재부팅...애플, 내주 SW 업데이트

AI가 알려준 PC 문제 해결법, 믿고 실행해도 될까

X·EU 법정 다툼에…美, 과징금 취소 소송 참여 움직임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