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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공공 재해복구 로드맵 윤곽…정부, 50개 시스템 설계 시동

정부가 공공 정보시스템 재해복구(DR) 체계 구축을 위한 설계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총 110억원 규모 공공 DR 구축 정보화전략계획(ISP) 사업 6~8차를 추진하는 가운데, 마지막 9차 사업도 신속하게 준비한다는 목표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8일 서울 중구 사무소에서 '2026년 공공 DR 구축 ISP 사업 6~8차' 제안요청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NHN클라우드·메가존디지털·오케스트로·티맥스티베로 등 클라우드·소프트웨어(SW) 기업 공공사업 담당자들이 다수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제안요청서(RFP) 등 주요 내용을 확인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 이후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 정보시스템 DR 체계 고도화 정책의 후속 절차다. 재난 상황에서도 핵심 행정서비스를 중단 없이 제공할 수 있도록 정보시스템별 DR 목표 모델을 수립하고 내년 본 구축을 위한 상세 설계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로드맵은 올해 상반기 1~5차 사업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됐다. 당시 사업은 대부분 20억원 안팎 규모로 발주돼 이노그리드·브이티더블유(VTW)·넥스트아이앤아이 등이 수행사로 선정돼 진행 중이다. NIA는 이번 6~8차 사업을 통해 DR 설계 대상을 50개 시스템까지 확대하고 향후 후속 구축으로 연계해 공공 정보시스템 DR 체계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6차 사업은 23억 1500만원 규모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5개 부처 12개 시스템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7차는 46억 9600만원 규모로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소관 17개 시스템, 8차는 40억 6200만원 규모로 행안부 등 9개 부처 21개 시스템을 대상으로 한다. 전체 사업 대상은 14개 부처 50개 시스템이다. 7·8차 사업은 각각 40억원 이상 규모로 발주돼 중견 IT서비스 기업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기존 공공 DR 사업을 수행한 기업과 클라우드 구축·관리 전문 사업자 간 컨소시엄 구성도 논의되는 상황이다. 각 사업에선 시스템 특성에 맞춰 액티브-액티브(A-A), 액티브-스탠바이(A-S) 방식의 DR 목표 모델을 수립하고 상세 설계가 수행된다. 특히 대상 기관과 시스템 수가 앞선 1~5차 사업보다 크게 늘어난 만큼 기관 간 협업 체계와 사업 관리 방안도 주요 평가 요소가 될 전망이다. NIA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시스템 고도화 사업이 아닌 DR 체계 구축을 위한 설계 사업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일부 기관에서 기능 개선이나 서비스 고도화를 함께 요구할 수 있지만 사업 목적은 원격지 기반 DR 체계 구축과 데이터 보호 체계 설계라는 설명이다. 또 일부 시스템은 ISP 완료 후 내년 곧바로 구축 사업에 착수하는 만큼 기관별 구축 계획과 함께 RFP까지 마련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일부 시스템은 ISP 단계를 우선 마무리한 뒤 향후 구축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선 마지막 9차 ISP 사업 계획도 공개됐다. NIA는 현재 관계 부처와 사전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 발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대기업 참여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 사업으로, 우체국금융 관련 시스템이 포함될 예정이다. 다만 발주 시기는 내부 행정 절차와 보안성 검토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정부는 이번 9차 걸친 ISP 사업을 바탕으로 공공 정보시스템 DR 설계를 마무리한 뒤 내년부터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가 핵심 행정서비스를 대상으로 액티브-액티브와 액티브-스탠바이 구조를 단계적으로 적용해 공공 서비스 연속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병석 NIA 수석은 "DR 구축에 필요한 서비스 개선은 반영하되 단순 기능 고도화를 넘어 재해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이중화 체계를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실행 가능한 ISP를 마련해 내년 본 구축 사업으로 차질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07.08 13:13한정호 기자

하이크비전, 네트워크 카메라로 업계 최초 EUCC 인증 획득

항저우, 중국 2026년 7월 8일 /PRNewswire/ -- 하이크비전(Hikvision)이 자사의 DeepinView 네트워크 카메라 시리즈(iDS-2CD7x)가 유럽 공통 평가기준 기반의 사이버보안 인증제도(The European Cybersecurity Scheme on Common Criteria, 이하 EUCC) 인증을 성공적으로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이정표는 CCTV 카메라 부문에서 세계 최초로 이 권위 있는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 탄생했음을 의미하며, 강력한 제품 보안과 규정을 준수하는 디지털 거버넌스에 대한 하이크비전의 의지를 보여준다. Hikvision Earns Industry-First EUCC Certification for Network Cameras 이 인증은 네덜란드 디지털 인프라 청(Dutch Authority for Digital Infrastructure, RDI)이 승인한 독립 인증기관인 TrustCB B.V.가 발급했다. 종합적인 보안 평가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제3자 시험소인 뷰로베리타스 사이버시큐리티 유럽(Bureau Veritas Cybersecurity Europe)이 수행했다. ISO/IEC 15408(Common Criteria) 및 CEM:2022 R1 표준에 따라 실시된 이번 평가에서 인증 대상인 iDS-2CD7x 시리즈는 ALC_FLR.2(Flaw Remediation) 요구사항이 추가된 평가보증등급 3(EAL3)에 부합하는 EUCC 'Substantial' 보증 수준을 충족했다. 조화로운 유럽 사이버보안 환경에 대응 EUCC는 유럽에서 새롭게 채택된 권위 있는 제품 사이버보안 프레임워크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공통평가기준(CC)을 기반으로 한다. EUCC는 엄격하고 독립적인 시험 및 감사를 통해 제품의 보안 역량, 개발 프로세스, 취약점 관리 체계를 체계적으로 검증한다. 유럽연합이 '디지털 요소가 있는 제품'에 대한 전 생애주기 보안 요구사항을 도입하는 사이버복원력법(Cyber Resilience Act, CRA), 핵심 부문에 더욱 엄격한 사이버 의무를 부과하는 NIS2 지침 등 디지털 제품 안전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강화하는 가운데, EUCC는 신뢰할 수 있는 기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UCC는 제조업체와 최종 사용자에게 통일되고 신뢰할 수 있는 규정 준수 증거를 제공하며, 정부, 핵심 인프라, 에너지, 교통 등 높은 보안 수준이 요구되는 부문에 필수적인 참고 기준을 제시한다. '디자인 단계부터의 보안'에 대한 체계적 접근 오늘날 상호 연결된 디지털 환경에서 사이버보안은 보조적 기능에서 신뢰의 근간이 되는 핵심 기반으로 전환됐다. 카메라 부문에서 세계 최초로 EUCC 인증을 획득한 것은 하이크비전의 체계적인 '디자인 단계부터의 보안(Security-by-Design)'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 회사는 제품 구상과 연구개발부터 시험, 납품, 지속적인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제품 생애주기의 모든 단계에 엄격한 보안 원칙을 통합함으로써, 기기 보안이 처음부터 선제적으로 관리되도록 하고 있다. 이번 인증은 특히 신원 인증, 접근 제어, 보안 통신, 보안 감사, 취약점 관리 등 핵심 영역에서 iDS-2CD7x 시리즈의 강력한 보안 통제를 검증한 것이다. 회사는 이 새로운 기준을 수립함으로써 업계 전반의 사이버보안 규정 준수에 대한 새로운 참고 사례를 제공하는 동시에, 하이크비전 제품과 솔루션에 대한 전 세계 고객의 신뢰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하이크비전의 사이버보안 노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7.08 13:10글로벌뉴스

랜섬웨어부터 개인정보 유출까지…올해도 계속된 침해사고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국내 산업계와 공공 부문은 고도화된 사이버 공격과 보안 위협으로 몸살을 앓았다. 1월 교원그룹의 대규모 랜섬웨어 감염을 시작으로, 3월에는 현대엘리베이터가 랜섬웨어 공격을 당했고, 티빙 등 정보 유출 사고까지 빚어졌다. 특히 이번 상반기 연쇄 침해사고들은 단순히 외부 해커의 기술적 고도화에만 기인한 것이 아니라, 개발 인프라 내 자격증명 노출, API 권한 검증 미흡, 등 이른바 '내부 관리 부실'과 클라우드 환경의 취약점이 결합해 피해를 키웠다는 점에서 산업계 전반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교원그룹 600대 서버 멈춰세운 랜섬웨어…현대엘리 내부 자료도 빼갔나 먼저 2026년 새해 초부터 교육·생활문화 기업 교원그룹이 대규모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 지난 1월 10일 사내 시스템에서 이상 징후가 포착된 후, 전체 서버 중 가상 서버 약 600대가 일제히 암호화됐다. 이 사고로 홈페이지와 영업 관리 시스템이 전면 마비됐으며, 약 554만명(중복 포함 시 960만명)에 달하는 이용자 정보가 영향권에 들었다. 교원그룹은 침해사고 인지 즉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사고 신고를 마친 후 차단 조치를 완료했다. 아직 데이터가 유출됐는지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유출 신고를 했고,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아직 최종 유출 규모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3월에는 랜섬웨어 조직 에베레스트(Everest)가 1116GB 규모의 현대엘리베이터 내부 데이터를 탈취했다고 자신들의 다크웹 유출 전용 사이트(DLS)에 주장하면서, 해킹 성공을 증명하기 위해 현대엘리베이터 내부 데이터로 보이는 일부 데이터 샘플도 공개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설계 도면, 승강기 안전 인증서 등을 캡처한 6장의 샘플 파일이 다크웹에 공개됐다. 에베레스트는 2020년 12월부터 활동해온 랜섬웨어 그룹이다. 에베레스트는 당시 "2010년부터 2026년까지 3175개 3D 모델, 4402개의 AutoCAD 도면, 679개의 조립 도면, 285개의 전기 개략도 등 16년간의 엔지니어링 데이터는 물론 부품 번호, 공급업체 이름, 모든 엘리베이터 모델의 사양이 포함된 목록 등을 확보하고 있다"며 "해외 시장 진출 전략 데이터와 임직원 개인정보와 세금계산서 등 내부 인사·재무 자료도 탈취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에베레스트는 지난 5월29일을 기점으로 현재 공격 활동을 멈춘 상태로 DLS에 접근이 불가능하다. 교원그룹, 현대엘리베이터 등의 사례를 보면 최근 랜섬웨어는 서비스 중단을 일으켜 금전을 요구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기술 자산을 유출하고, 이를 공개해버리겠다는 이중 협박까지도 일삼는 현실이다. 키 관리 소홀, 2000만명 유출사고로 번졌다 6월에는 국내 대형 OTT 플랫폼 티빙(TVING)이 침해사고를 당했다. 앞서 티빙은 내부 DB 서버에 비인가 접근을 확인했고, 유출 사고를 공식 인정한 바 있다. 유출 항목에는 일반 개인정보뿐만 아니라 주민등록번호를 대체하는 핵심 식별값인 연계정보(CI)와 DI가 포함됐다. 유출 규모는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티빙 해킹 사건의 최종 피해자 수는 1953만명으로 추정된다. 특히 CI와 DI가 한꺼번에 유출된 점이 치명적이다. CI는 주민등록번호를 대체해 각 개인에게 고유하게 부여되는 사실상 '디지털 주민등록번호'다. 변경이나 폐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유출이 한 번 되고 나면 피해는 2차, 3차로 확산할 수 있다. 주요 침해 경로는 오픈소스 공유 플랫폼 '깃허브(GitHub)'에 코드를 업로드하는 과정에서 클라우드 환경의 전권을 쥘 수 있는 관리자 'AWS 액세스 키(Access Key)'를 하드코딩한 것으로 추측된다. 해커가 사용한 계정 및 인증정보 차단, 아마존웹서비스(AWS) 액세스 키 폐기와 함께 깃허브(GitHub) 자격증명 교체 등의 조치를 했다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했기 때문이다. AWS 액세스 키는 클라우드 서버나 저장소, DB에 들어갈 때 쓰는 인증 정보다. 이 키를 공격자가 확보하게 되면 공격자는 정상 권한을 갖고 DB에 접근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현재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티빙에 대한 유출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만약 조사 결과, AWS 키 관리 소홀로 결론 지어진다면 개발 단계에서부터 기본적인 보안에 미흡했고, 이로 인해 200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 참사를 빚었다는 평가로부터 자유롭지 않아 보인다. 같은 달에는 정부 부처가 직접 주관한 대형 공공 프로그램에서도 보안 구멍이 발견됐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창업진흥원이 진행한 대국민 창업 오디션 프로그램 '모두의 창업' 웹 플랫폼에서 1차 합격자 5000명의 상세 프로필과 핵심 자산인 사업 아이디어 요약본, 심사위원들의 심사평 등이 유출된 것이다. 다만 실제 5000명 전원의 정보가 외부로 나간 사실이 확인된 것이 아니라, 피해 가능성이 있는 최대 인원 수라는 것이 중기부의 설명이다. API 권한 검증 미흡이 화근이었다. 중기부 조사에 따르면 모두의창업 1차 합격자 프로필 페이지가 공개된 뒤 해당 페이지와 연결된 백엔드 API를 통해 일부 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노출 범위는 국가정보원 조사에 따르면 9개 IP가 모두의창업 API를 비정상적으로 호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창업진흥원은 해킹 사고가 외부 해커의 공격이 아닌, 사업 지원 업체의 소행이라고 보고 있다. 솔루션 공급 기업 목록에 포함된 업체 중 한 곳이 참가자들의 정보를 해킹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침해대응(IR) 전문가는 "공격에 인공지능(AI) 활용이 본격화되면서 올해에도 당연히 침해사고가 작년보다 더 많으면 많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랜섬웨어 조직들도 늘어나고 있으며, 기법 역시 교묘해졌다. 또한 공격에 활용되는 취약점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직원 계정 하나, 오픈소스 개발 플랫폼의 설정 오류 하나가 기업 전체의 근간을 흔드는 대형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보안 모델의 도입과 철저한 접근 권한 제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7.08 13:08김기찬 기자

마크애니, '2026 국방 C5I & AI 융합발전 컨퍼런스' 참가 성료

마크애니는 최근 서울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2026 국방 C5I & AI 융합발전 컨퍼런스'에 참가해 자사 차세대 화면 보안 표준 체계 'SDR(Screen Detection & Response)'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국방정보통신협회, 육군협회, 조지메이슨대학교가 공동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국방혁신의 정점, AI와 C5I의 위대한 만남'을 주제로 열렸다. 군 지휘부 및 방산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마크애니는 전시 부스를 운영, 자사 지능형 리스크 관리 플랫폼 'SDR'을 집중 소개했다. 마크애니의 'SDR'은 촬영 행위 탐지, 캡처 방지, 워터마크 등 개별 화면 보안 기능을 단일 체계로 통합,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한 플랫폼이다. AI 기반 행동 패턴 분석을 통해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모니터 촬영 행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즉각 화면을 차단하는 선제적 보안 조치를 실행한다. 또한, 육안으로 식별되지 않는 정보를 삽입하는 '비가시성 워터마크' 기술을 통해 콘텐츠 유출 시 최초 유출자를 정확히 추적할 수도 있다. 최고 마크애니 대표는 "국방혁신 4.0 완수를 위해서는 급변하는 전장 환경 속에서 내부자에 의한 군사기밀 유출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차단하는 무결점 보호 환경이 필수"라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선보인 'SDR'은 강력한 사이버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화면 보안 솔루션인 만큼, 앞으로도 군의 지휘통제 체계 안전성을 극대화하고 국방 ICT 보안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08 13:02방은주 기자

솔트룩스, 하나금융에 업무용 AI 심는다

솔트룩스가 금융 특화 인공지능(AI)으로 기업여신과 내부통제, 상담 지원 등 금융권 핵심 업무의 AI 전환(AX)을 본격화한다. 솔트룩스는 하나금융티아이의 사내 독립 기업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금융 업무에 최적화된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동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솔트룩스의 거대언어모델 '루시아(LUXIA)' 개발 노하우를 적용한 이 모델은 금융 문서 이해와 업무 지식 검색, 질의응답, 문서 요약 등에 특화됐다. 금융 규정과 공시, 리포트, 계약서 등 금융 데이터를 학습했으며 실제 업무 환경의 질의응답 데이터도 반영했다. 하나금융그룹의 내부 정책과 답변 원칙에 맞게 세밀한 조율도 이뤄졌다. 솔트룩스에 따르면 이 모델은 기존 범용 AI보다 적은 자원으로도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한국어 이해와 장문 처리, 금융 지식, 자료 기반 응답 등 주요 성능 평가에서도 목표 수준을 웃도는 결과를 확보했다. 보안성과 신뢰성도 강화했다. 다양한 공격 시나리오를 반영한 사전 보안 점검을 거쳤으며 외부로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고 금융사 내부 환경에서만 작동하도록 구축해 금융권 보안 요구사항을 반영했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은 이번 모델을 기업여신과 내부통제, 상담 지원 등 그룹 주요 업무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고객 대상 AI 검색 서비스를 비롯해 금융 상담과 심사 지원, 리스크 분석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금융 AI 에이전트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금융사 내부 데이터와 업무 환경을 반영한 금융 특화 AI 모델을 구축하고 금융 AI 에이전트로 확장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국내 금융 AX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8 12:22이나연 기자

"데이터 뺏기면 AI도 흔들"…클라우데라, 프라이빗 AI 승부수

클라우데라가 오픈소스를 앞세워 기업용 인공지능(AI) 시장에서 'AI 독립성' 확보 전략을 강화한다. 생성형 AI 도입이 확산되면서 기업들이 특정 모델과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에 묶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개방형 데이터 표준과 하이브리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AI 운영 방식을 전면에 내세운 모습이다. 클라우데라는 상호운용성, 데이터 주권, 프라이빗 AI를 핵심 축으로 한 오픈소스 기반 AI 전략을 8일 발표했다. 기업이 특정 공급업체에 종속되지 않고 데이터와 AI 인프라를 직접 통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클라우데라는 현재 기업용 AI 시장에서 모델 성능만큼이나 운영 통제권을 중시하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생성형 AI를 업무 시스템에 연결하는 기업이 늘수록 핵심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가 외부 모델이나 폐쇄형 플랫폼에 묶일 가능성도 커지기 때문이다. 이 경우 기업은 가격 정책, 라이선스, 모델 지원 여부, 데이터 접근 권한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클라우데라는 이 같은 위험을 줄이려면 AI 전략을 모델 중심으로만 설계해서는 안 된다고 봤다. 데이터가 어디에 저장돼 있고, 어떤 아키텍처 위에서 구동되며 누가 접근 권한과 활용 범위를 관리하는지가 실제 AI 운영 안정성을 좌우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클라우데라는 오픈소스도 전면에 내세웠다. AI 모델 자체가 개방형이어도 데이터 형식, 오케스트레이션, 클라우드 인터페이스가 독점 기술에 묶여 있으면 기업은 원하는 시점에 인프라를 바꾸거나 모델을 교체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서다. 이에 클라우데라는 데이터를 특정 저장소나 플랫폼으로 옮기지 않고 여러 분석 엔진과 AI 모델을 연결하는 방식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또 아파치 아이스버그, 폴라리스 등 개방형 데이터 표준을 활용해 데이터 복제와 이전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 구조는 의료, 공공, 금융, 연구 분야처럼 데이터 반출이 까다로운 산업을 겨냥하고 있다. 데이터를 기존 위치에 둔 채 AI 모델과 분석 엔진을 연결하면 규제 대응 부담을 낮추고 필요할 때 모델이나 인프라를 바꿀 수 있다. 클라우데라가 데이터 주권을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 AI가 공공행정, 의료, 국방, 금융 등 핵심 업무에 적용될수록 기업과 기관은 데이터 저장 위치와 접근 권한, 모델 활용 범위, 감사 가능성을 직접 관리해야 한다. 외부 퍼블릭 클라우드나 폐쇄형 플랫폼에 의존하면 가격 정책, 라이선스, 모델 지원 중단 같은 변화가 기업 운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클라우데라는 이 같은 통제권을 확보하려면 AI 모델을 데이터가 있는 환경에서 운영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봤다. 프라이빗 AI는 기업 데이터를 외부 AI 애플리케이션으로 계속 보내는 대신 내부 또는 통제 가능한 환경에서 모델을 실행해 보안과 지식재산 보호 체계를 유지하는 접근법이다. 또 클라우데라는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려면 모델 성능뿐 아니라 신원 및 접근 권한 관리, 데이터 계보, 성능 평가, 보안 검증, 감사 로그가 함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누가 어떤 데이터로 어떤 결과를 냈는지 추적할 수 있어야 AI를 파일럿 단계에서 업무 시스템으로 확장할 수 있다고 봐서다. 세르지오 가고 클라우데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벤더 종속에서 벗어나 혁신을 달성하기 위한 가장 강력한 해법은 오픈소스"라며 "아파치 아이스버그와 같은 개방형 데이터 표준을 기반으로 진정한 하이브리드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이 데이터와 AI 인프라를 유연하게 운영하고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이전할 수 있고, 완전한 통제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7.08 12:10장유미 기자

경찰청 '압수 가상자산 수탁사업자'에 두나무 선정

경찰청이 추진한 '압수 가상자산 보관·관리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두나무가 선정됐다. 8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찰청이 발주한 해당 사업의 입찰 결과 두나무가 종합 평가 1위를 차지하며 수주에 성공했다. 한국디지털자산수탁(케이닥)과 헥토월렛원이 각각 2위와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총사업비 2억 6700만원 규모의 이번 입찰에는 두나무를 포함해 비댁스, 한국디지털에셋(코다), DSRV, 안랩블록체인컴퍼니 등 총 7개 가상자산 관련 기업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평가는 기술평가 90%와 가격평가 10%를 합산하는 종합평가점수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2일 참여 업체들의 사업계획 프레젠테이션(PT) 발표를 거쳐 최종 낙찰자가 결정됐다. 선정된 사업자는 앞으로 경찰청이 압수한 가상자산을 인터넷과 분리된 안전한 보관 장소인 '100% 콜드월렛'에 보관해야 한다. 또 담당 경찰관이 시스템에 접근할 때 2단계 인증을 의무화하는 등 강력한 계정 보안 체계를 구축·운영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이 금액 자체는 소규모이지만, 공공기관 가상자산을 수탁한다는 점에서 기업의 대외적 신뢰성과 보안 안정성을 공인받는 상징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사업자 선정은 지난 2월 경찰에서 압수한 비트코인 유출 사고에 따른 대응이다. 당시 경찰청에 이어 국세청까지 압류 가상자산이 유출, 해킹되면서 정부의 가상자산 보관 안전성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026.07.08 11:13홍하나 기자

이 대통령 "보안기술·산업생태계 육성"...'15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제15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이 8일 오전 11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국가정보원,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가 주관했다. 올해 정부는 정보보호 산학연 구성원과 함께 7월 한 달을 '정보보호의 달'로 운영한다. 이 기간에는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을 비롯해 ▲AI 보안 레드팀 및 보안취약점 보안 취약점 신고·조치·공개 제도 심포지엄(7.8)▲국제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 Cybersecurity Alliance for Mutual Progress) 연례회의(7.7~10) ▲2026 핵테온 세종(7.9~10) ▲주요정보통신 기반보호 워크숍(7.15~7.16) ▲정보보호 루키 밋업 데이(Meet-up Day)(7.21) ▲ 코드게이트 해킹방어대회(7.23~24) 등 다양한 정보보호 관련 행사가 연이어 열린다. 최근 고성능 인공지능(AI) 발전으로 사이버 위협 양상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AI는 사이버 공격과 방어의 판도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이로 인한 사이버 위협은 국민의 일상과 기업 운영을 비롯해 에너지·교통·통신 등 주요 기반 시설 안전과 국가 안보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 산업계, 학계, 국민이 한 자리에 모여 안전한 AI 시대를 위한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개최는 더욱 의미가 깊다. 올해 15회째를 맞은 이날 기념식은 '안전한 AI 시대, 대한민국이 앞서갑니다'를 주제로, 안전한 AI 기본사회 실현을 뒷받침할 정보보호 비전을 제시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대독축사에서 “인공지능이 우리 사회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정보보호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범부처 협력체계를 확대해 새로운 위협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한편, 인공지능 기반 보안 기술과 산업 생태계를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정보보호 유공자 총 35명에 대한 표창 수여와 국민 대표단의 안전한 AI 시대를 향한 희망 메시지 발언, AI 기반 정보보호 우수 제품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표창은 훈장 1명, 포장 2명, 대통령 표창 3명, 국무총리 표창 5명, 부총리 표창 24명 등 총 35명이 상을 받았다. 국산 보안 기술을 통해 국가 주요 시설의 보안 강화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지니언스 이동범 대표가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했다. 이동통신·사이버물리 보안 연구와 국내외 표준·산업·정책 개선에 기여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용대 교수는 국민포장을, 암호용 하드웨어 분야 연구개발을 통한 핵심 원천 기술 확보에 기여한 호서대학교 하재철 교수는 근정포장을 받았다. 또 정보보호를 위해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엔플러스랩 이철호 대표, 세종특별자치시 임채식 사무관, 아이닉스 황정현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 밖에 사회 곳곳에서 정보보호를 위해 노력해 온 사람 5명에게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했다.(아래 수상자 명단) 국민 대표단 희망 메시지 순서에서는 산업계·학계·보안업계·시민을 대표하는 4인이 무대에 올라 ▲AI 기반 보안 내재화(산업계) ▲혁신 인재 양성(학계)▲보안 체계 전환(보안업계) ▲보안 실천(시민)을 각각 다짐하며 안전한 AI 시대를 향한 희망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올해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3대 통신사가 행사에 최초로 함께해 정보보호 의지를 함께 다졌다. 또 미국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보안청(CISA,Cybersecurity and Infrastructure Security Agency),영국 AI안전연구소, 구글(Google) 등이 기조연설을 통해 AI 기반 정보보호의 미래를 공유했다. 이 밖에 과기정통부는 정보보호의 중요성과 생활 속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국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SNS 숏폼 캠페인, 프로야구 경기 연계 현장 이벤트, 정보보호의 달 스탬프 투어 등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 누구나 정보보호 실천 문화 확산에 동참할 수 있다. 정보보호의 날 기념 공식 홈페이지(https://2026securityday.ai.kr)에서 정보보호 실천 수칙 안내를 비롯한 7월 한 달간 주요 프로그램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페이스북(@kisa118)을 통해 매주 진행하는 홍보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2026.07.08 11:00방은주 기자

"韓 피지컬 AI, 첨단 제조업 위에 온디바이스 반도체 뿌리내려야"

올해로 인공지능(AI)이 세상에 등장한 지 70년이 됐습니다. 디지털 세상에서 인류의 지식과 정보를 언어로 학습한 생성형 AI가 이제 물리 세상을 체험할 채비를 마쳤습니다. 이름하여 피지컬(Physical) AI.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차, 다크팩토리, 헬스케어 등이 대표적입니다. 챗GPT에 이은 피지컬 AI는 첨단제조 강국인 한국 경제를 더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엔진으로 바꿔 놓을 무한한 잠재력까지 갖고 있습니다. 산업화를 넘어 미래 지능형 플랫폼 사회로 나아가는 문제도 피지컬 AI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예측불허의 AI 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창간 26주년을 맞은 지디넷코리아가 연중기획 '피지컬AI가 미래다'를 통해 당면 과제와 이슈를 고민합니다. 많은 관심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편집자주] "한국이 미래 피지컬 인공지능(AI) 시장의 이니셔티브를 쥐려면 범용 AI 모델과의 정면대결을 피해야 합니다. 대신 반도체·자동차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공정 데이터를 활용해 '제조 특화 대형 행동 모델(LBM·Large behavior Model)'을 구축하고, 현장 실시간 연산에 필수적인 저전력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와 핵심 부품을 국산화해야 합니다." 김용석(67) 가천대학교 반도체대학 석좌교수는 AI라는 거대한 전환 시대에서 승부처는 화려한 로봇 몸체가 아니라 로봇 안에 들어가는 '작은 칩'에 있다고 말한다. 김 교수는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31년간 근무한 국내 1세대 시스템반도체 개발자다. TV·오디오·이동통신 칩을 개발했고, 2009년부터는 갤럭시 시스템소프트웨어 팀장을 맡아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신화를 함께 썼다. 이후 성균관대 교수로 10년간 후학을 양성했고, 2024년부터 가천대 반도체대학 석좌교수로 반도체교육원장을 맡고 있다. 김 교수가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피지컬 AI는 결국 온디바이스 AI로 구현된다는 것이다. 그는 "로봇이나 자율주행차가 위험을 감지하고 즉각 대응하려면 중앙 서버와의 통신 지연 없이 기기 자체에서 즉시 연산해야 한다"라며 "구동 전력을 최소화하는 '초저전력' AI 반도체 설계가 필수적이고, 데이터 보안과 프라이버시 보호 측면에서도 온디바이스 AI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시장을 잡을 '골든 타임'에 대한 진단도 내놨다. 김 교수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는 이제 막 시작 단계로, 지금이 골든 타임"이라며 "앞으로 5년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주장했다. 세계 6위 제조업 강국인 한국은 AI 반도체를 실증해 볼 시장을 이미 갖추고 있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정부가 추진하는 총 사업비 8000억원 규모의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을 가장 주목할 만한 시도로 꼽으며 "매우 기획이 잘 된 정부 과제"라고 평가했다. 칩을 사용할 수요기업과 칩을 개발할 팹리스가 한 팀이 돼 상용 수준의 시제품까지 만드는 구조여서 상용화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美 플랫폼·中 공급망·日 부품…韓, '제조 특화 LBM'으로 승부 -생성형 AI 출현 이후 글로벌 산업 현장에 도래한 피지컬 AI가 갖는 파급력과 의미는 무엇인가요. "생성형 AI가 문서 작성 등 지식 노동을 자동화했다면, 피지컬 AI는 산업 현장에서 물리적 노동을 대체합니다. 로봇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제조 조립, 물류 분류, 의료 보조 등 복잡한 물리적 노동을 대체해 인력난 해소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게 됩니다." -한국, 일본, 중국, 미국 등 세계 각국이 추진하는 피지컬 AI 성장 전략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미국은 민간 빅테크 주도의 플랫폼·표준 장악 전략으로 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단순한 반도체 칩 공급자를 넘어 로봇 개발의 전 주기를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어요. 칩(젯슨)부터 시뮬레이션(아이작), 휴머노이드 두뇌(그루트)까지 아우르는 생태계를 구축해, 전 세계 로봇 제조사들이 엔비디아 인프라 위에서만 로봇을 만들 수 있도록 락인(잠금)을 걸고 있습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과 제조 인프라를 바탕으로 로봇 부품 공급망을 장악하고, 이를 통해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입니다. 정부의 강력한 지원 정책과 민간 기업의 빠른 실행력이 결합돼 로봇 하드웨어의 범용화를 주도하고 있죠. 일본은 정밀 부품 기술과 로봇 제조 역량을 지녔지만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밀려 엔비디아 등 미국 플랫폼과 협력하면서, 자국 부품 공급망을 무기로 AI 생태계 내 필수 하드웨어 파트너 입지를 굳히고 있습니다." -규모와 속도 측면에서 한국의 경쟁력은 어디쯤 와 있나요.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와 자동차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로봇 기술과 결합해 제조 공정의 무인화·지능화를 선도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AI 원천 기술에서는 미국에 뒤처져 있지만, 최고의 제조 인프라와 세계적인 산업용 로봇 밀도를 갖추고 있어 상용화 속도 면에서는 우수한 위치에 있습니다. 다만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원천 AI 기술은 미국에, 핵심 하드웨어 부품은 중국에 의존하고 있어 글로벌 규모와 기술 자립도 측면에서는 미흡합니다." -그렇다면 한국이 어떻게 해야 미래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을까요. "범용 AI 모델과의 정면대결을 피해야 합니다. 대신 반도체·자동차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공정 데이터를 활용해 '제조 특화 대형 행동 모델(LBM)'을 구축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현장 실시간 연산에 필수적인 저전력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와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이뤄내야 합니다." 정부, 8000억원 쏟아 온디바이스 반도체 상용화 앞장 -왜 초저전력·고성능 온디바이스 AI 반도체가 중요한가요. "피지컬 AI는 온디바이스 AI로 구현되기 때문입니다. 로봇이나 자율주행차가 위험을 감지하고 즉각 대응(제어)하기 위해서는 중앙 서버와의 통신 지연 없이 기기 자체에서 즉시 연산해야 합니다. 클라우드에 물어보고 답을 기다릴 여유가 없는 거죠. 여기에 배터리로 움직이는 기기 특성상 구동 전력을 최소화하는 '초저전력' AI 반도체 설계가 필수입니다. 현장 데이터가 외부로 나가지 않아 데이터 보안과 프라이버시 보호가 가능하다는 점도 온디바이스 AI가 필수인 이유입니다." -피지컬 AI의 핵심인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시장은 본격적으로 개화했다고 볼 수 있나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는 이제 막 시작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미 글로벌 기업들이 스마트폰, PC, 차량, 로봇 등 다양한 기기에 AI 모델을 탑재하기 시작했지만, 아직 시장이 완전히 성숙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사용자 맞춤형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마트폰·가전·자동차·로봇 등 거의 모든 산업에 걸쳐 확산될 잠재력을 지니고 있어요.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 6위의 제조업 강국입니다. 우리의 강점인 제조업이 있고, AI 반도체를 실증해 볼 시장도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이 가능합니다. 온디바이스 AI의 방향은 분명합니다. 제품에 탑재해 제품의 부가가치를 올리는 일, 그리고 스마트팩토리와 연동해 제조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일. 이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해야 합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기업 주도의 토종 AI 칩 도입이 시도되고 있는데, 현재 주목되는 사례가 있으면 소개해 주세요. "정부의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이 가장 주목할 만합니다. 총사업비 8000억원 규모로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진행됩니다. 자동차, IoT·가전, 기계·로봇, 방위산업 등 4대 업종 맞춤형 첨단 AI 반도체 10종 개발을 지원하는데, 칩을 사용해 사업화할 수요기업과 칩을 개발할 팹리스가 한 팀이 돼 개발하기 때문에 상용화 가능성이 높습니다. 매우 기획이 잘 된 정부 과제에요. 칩 설계에 그치지 않고 그 칩이 탑재될 하드웨어 모듈과 이를 구동할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개발하는 전 주기(풀스택) 기술 지원이 이뤄지고, 단순 프로토타입이 아니라 상용 가능한 수준의 시제품을 목표로 합니다. 특히 피지컬 AI 부문에 해당하는 '기계·로봇' 분야는 구체적으로 협동로봇, 휴머노이드, 무인농기계가 대상입니다." -한국이 관련 시장을 잡기 위한 '골든 타임'은 언제로 보시나요. 어떤 전략이 필요한가요. "지금이 바로 골든 타임입니다. 앞으로 5년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봅니다. 글로벌 경쟁력과 호환성을 갖춘 AI 반도체, AI 모델 및 프레임워크,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등 풀스택을 상용 수준으로 개발해 낼 세계 수준의 기업들을 키워내야 합니다. 시스템 수요기업은 3~5년을 내다볼 수 있는 칩 기획 능력을 갖춰야 하고, 대학은 AI 인재를 육성해야 합니다. 정부는 AI 팹리스·파운데이션 AI 모델 기업·소프트웨어 기업을 크게 키우고 개발 생태계를 조성해야 합니다. 또 M.AX 얼라이언스(제조업과 AI 기술을 결합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호에 그치지 않게 만들고, 온디바이스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협력 생태계를 실질적으로 작동시켜야 합니다. 계획은 구체적이어야 하고, 온 힘을 다해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삼성 파운드리, 최선단 MPW·IP 생태계 확충해야" -국내 AI 칩 생태계 강화를 위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제조기업의 지원이 충분하다고 보시나요. "삼성전자의 지원은 최근 들어 확대되고 있지만, 국내 팹리스 생태계 전체의 갈증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어요. 크게 MPW(한 장의 웨이퍼에 여러 반도체 제품을 함께 제작해 테스트하는 방식)와 IP(설계자산) 지원이 필요합니다. 우선 TSMC 대비 최선단 공정의 셔틀 횟수가 부족해요. TSMC는 '사이버셔틀'이라는 이름으로 첨단 공정 MPW를 촘촘하고 유연하게 운영하고 있어요. 반면 삼성의 4나노·2나노 최선단 MPW는 1년에 기회가 몇 번 없습니다. 팹리스가 설계 일정(테이프아웃)을 단 며칠만 놓쳐도 다음 셔틀까지 수개월에서 1년을 무작정 대기해야 하는 리스크가 있는 거죠. 반도체 IP 생태계의 다양성 결여도 문제입니다. 기본적으로 PCIe, LPDDR 같은 고속 인터페이스나 메모리 인터페이스 IP가 준비돼 있어야 하는데, 삼성 파운드리는 TSMC에 비해 여전히 부족합니다." 김용석 교수 -1959년생 -1983~2010년 삼성전자 시스템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개발 -2010~2013년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팀장 -2014~2024년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 -2024년~ 가천대 반도체대학 석좌교수, 반도체교육원장 -2025년~ 산업통상부 M'AX AI반도체 얼라이언스 위원장

2026.07.08 10:40장경윤 기자

[유미's 픽] 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전 고배에 코히어도 셈법 복잡…이유는?

캐나다 인공지능(AI) 기업 코히어의 한국 시장 전략이 새 변곡점을 맞았다. 미국과 중국 중심 AI 패권 경쟁 속에서 캐나다의 AI 기술을 앞세워 공공·국방·금융 시장을 두드리고 있지만, 최근 캐나다 차기 잠수함 사업에서 한국이 독일에 밀린 탓에 방산 협력과 맞물린 코히어의 국내 사업 확장 시나리오가 힘을 받기 어려워진 모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코히어는 한국 시장에서 구축형 AI와 보안형 엔터프라이즈 AI 수요를 중심으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금융, 국방, 공공, 반도체, 조선·방산처럼 데이터 반출에 민감한 산업이 주요 공략 대상이다. 코히어가 내세우는 차별점은 미국 오픈AI·앤트로픽, 중국계 오픈소스 모델과 다른 '중립 AI' 포지션이다. 미국 기업의 경우 클라우드법과 정부 접근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고, 중국 모델은 보안 리스크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 반면 코히어는 캐나다 본사 기업이라는 점을 앞세워 데이터 주권과 보안성을 중시하는 기업·기관을 공략하고 있다.특히 코히어는 토큰 사용량 기반 과금보다 계약 기반 구축형 모델을 강조하며 고객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업 고객에겐 직원들이 AI를 많이 사용할수록 비용이 급증하는 구조보다 사전에 예측 가능한 비용 체계가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모양새다. 코히어는 현재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노스'를 통해 내부 문서 검색, 업무 자동화, 에이전트 구축, 코드 지원 등을 제공 중이다. '노스'는 기업 내부 데이터와 업무 시스템을 연결해 직원들이 필요한 정보를 찾고 반복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돕는 기업용 AI 작업 플랫폼이다. 코히어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용 AI 중심으로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연간반복매출(ARR)은 2억4000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올해 목표는 5억 달러 수준으로 제시됐다. 지난해 약 400명 수준이던 전체 인력도 현재 650명 안팎으로 늘었고, 연말까지 1000명에 가까운 규모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독일 AI 기업 알레프알파 인수를 추진하며 유럽 주권 AI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이는 단순한 기업 인수라기보다 미국·중국에 맞서는 캐나다·독일 중심의 AI 연합 전략으로 해석된다. 코히어는 이 같은 협력 모델을 한국 등 다른 미들파워 국가와의 접점 확대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한국 시장은 여러 변수가 작용해 코히어가 예상보다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국에선 국내 파운데이션 모델 육성과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지만, 공공·국방 분야에선 데이터 주권과 보안 요건이 중요해 코히어를 비롯한 외국계 AI 기업들의 진입이 쉽지 않다.이에 코히어는 국내 클라우드·SI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우회로 찾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공개적으로 확인된 협력 사례는 LG CNS로, 양사는 국내 기업 맞춤형 에이전틱 AI 서비스 공동 개발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이 같은 협력 사례는 아직 공공·국방 분야의 대형 사업으로 확장됐다고 보기엔 어렵다. 여기에 이번 캐나다 잠수함 사업 결과도 코히어 한국 전략에 미묘한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당초 한국이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수주했다면 캐나다와 한국 간 방산 협력 분위기 속에서 코히어는 국방·방산 AI 협력 명분을 만들기 한층 수월했을 가능성이 높다.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등 국내 조선·방산 기업과의 접점도 자연스럽게 더 넓어졌을 수 있다. 그러나 캐나다 정부가 독일 TKMS를 우선협상대상자로 택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캐나다는 잠수함 성능과 납기뿐 아니라 NATO 상호운용성, 독일·노르웨이 협력 모델, 북극 작전 대응력, 유럽 안보 협력 패키지를 함께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코히어 입장에선 캐나다의 결정이 또 다른 의미에서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4월 알레프알파 인수 발표를 기점으로 유럽 주권 AI 확대, 독일 방산·제조 고객과 접점을 넓히고 있어서다. 그러나 한국 시장에선 캐나다·한국 방산 협력을 기반으로 국방 AI 수요를 넓히려던 구상에 일부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업계에선 코히어가 한국에서 존재감을 키우려면 단순 모델 공급사를 넘어 국내 클라우드·SI·AI 기업과의 패키지 전략을 더 분명히 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 외국계 AI 모델 도입에 부담을 느끼는 공공·금융 고객을 겨냥하려면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 위에 노스를 구축하고, 국내 SI 기업의 운영·구축 역량을 결합하는 방식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공공·국방 시장은 기술력보다 정책 방향, 데이터 주권, 국내 파트너 구조가 함께 맞아야 열린다"며 "코히어가 미국·중국 AI의 대안이라는 메시지를 내세우려면 캐나다 기업이라는 정체성뿐 아니라 한국 산업 생태계와 함께 가는 구체적 협력 모델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2026.07.08 10:03장유미 기자

KT, 작년 정보보호에 1276억원 투자...국내 단일기업 3위

KT가 지난해 정보보호 부문에 1276억원을 투자했다. 국내 단일 기업 기준으로 3위에 이르는 투자 규모다. 또 4년 연속 연간 투자액 1000억원 이상을 유지했다. 정보보호 전담인력 가운데 내부 전문인력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투자와 전문성도 함께 강화하고 있다. KT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317명이며, 이 가운데 내부 전문인력은 164명이다. 보안은 조직과 시스템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지속적인 경험이 축적돼야 하는 분야라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중장기 보안 전문인력 양성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IT 네트워크 개발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보안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서울대학교와 정보보호 분야 계약학과 개설을 추진하는 등 우수 보안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하며 내부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KT는 정보보호의 날을 계기로 7월 한 달간 사내에서 '정보보호 주간'을 운영 중이며, 이를 앞으로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보보호 주간은 보안을 단순한 규정이 아닌 일하는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임직원들이 일상 업무 속에서 보안 실천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아울러 KT는 지난해 민관합동조사단의 재발방지 권고사항을 기반으로 정보보안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보안 체계 전반의 혁신도 추진하고 있다. 침해사고를 계기로 확인된 관리체계 전면 재정비 및 정보보안 거버넌스와 자산(공급망)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KT 환경에 최적화된 정보보안 프레임워크를 재정립해 보다 견고한 보안 기반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상시 예방·선제 대응 체계를 확대하고 AI 기반 보안 기술을 고도화하는 등 사고 대응 중심에서 예방 중심의 보안 체계로 전환을 지속하고 있다. CPO를 별도 선임하고 개인정보보호 자문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 거버넌스도 강화하고 있다. 기술뿐 아니라 조직, 인력, 프로세스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정보보안 체계를 구축해 AI 시대 고객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보안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이상운 KT 정보보안실장(CISO)은 “AI 시대의 정보보안은 사고 이후 대응보다 상시 예방과 선제 대응이 더욱 중요하다”며 “KT는 단순히 보안 기술을 강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조직과 인력, 프로세스가 함께 작동하는 견고한 정보보안 체계를 구축해 고객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AX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보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8 09:30박수형 기자

"우리 회사 '알잘딱깔센' AI 동료, 플렉스를 소개합니다"

조직과 구성원의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동료 같은 AI 기술'을 예고했던 인적자원(HR) 플랫폼 플렉스가 기업의 AI 전환(AX)을 완성하는 'HR 데이터 기반 AI 플랫폼'으로 재탄생했다. 한마디로 우리 회사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를 뜻하는 신조어) AI 플랫폼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플렉스에서 서비스 고도화를 이끌던 김태은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이제 최고AI책임자(CAIO)라는 새 직책과 함께, 회사의 정체성 진화를 이끌고 있다. 김 CAIO는 이번 변화에 대해 “단순한 직책 변경이 아니라 플렉스의 정체성이 AI 플랫폼으로 도약했다는 증명”이라며 “과거에는 올인원 HR 플랫폼으로서 플렉스 제품 고도화에 주력했다면, 지금은 AI 엔지니어링부터 자연어 대화 기반의 사용자화면(UI)·사용자경험(UX) 설계, 제품을 통한 비즈니스 임팩트까지 통합적으로 주도하며 B2B AI 플랫폼의 표준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직접 만났던 김 CAIO와 1년 만에 서면 인터뷰를 진행, '조직을 제대로 아는' 기업용 AI 플랫폼으로 진화한 플렉스의 새 기능과 쓰임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범용 AI의 한계 넘는 '관계 기반 AX'… 조직의 맥락과 보안을 동시에 잡다 플렉스가 선보이는 AI 플랫폼의 핵심 정체성이자 차별성은 이 회사의 새 브랜드 슬로건인 '관계 기반 AI 전환(Relations Driven AX)'에 압축돼 있다. 김태은 CAIO는 수많은 기업이 클로드나 제미나이 같은 글로벌 빅테크의 범용 생성형 AI를 도입하면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는 현상을 짚어냈다. 김 CAIO는 “범용 AI는 기업 고유의 조직 구조와 업무 맥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개인의 생산성 도구 이상의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면서 “조직을 알지 못하는 AI는 기업에게 가공되지 않은 다이아몬드 원석과 같다”고 진단했다. 반면 플렉스는 사용자가 누구인지 '바로' 알고, 시키기 전에 '이미' 할 일을 제안하며, 사내에 흩어진 데이터 맥락을 '모두' 연결해 기업의 두뇌로 작동함으로써 이런 한계를 넘는다. 한마디로 플렉스 AI는 조직과 구성원들 간 관계까지 이해하고 고려한 똑똑한 AI란 뜻이다. 조직을 제대로 아는 AI의 효용성은 실제 업무에서 명확하게 드러난다. 대표적인 예가 질문자의 역할에 따른 맞춤형 답변이다. 김 CAIO는 “CEO와 신입사원이 플렉스에 똑같이 '이번 분기 목표 달성 현황 알려줘'라고 입력하더라도 플렉스는 사용자의 소속, 직책, 직무 및 조직 내 관계와 맥락을 알고 있어 전혀 다른 답변을 내놓는다”며 “CEO에게는 전사의 조직별 목표 달성률과 병목이 있는 조직을 보여주고, 신입사원에게는 본인의 목표나 팀 목표 달성률을 내놓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업무를 할 때마다 사내 규칙, 조직 배경, 업무의 의도와 목적을 구구절절 프롬프팅해야 하는 범용 AI의 시간적·비용적 비효율을 걷어냈다는 설명이다. 특히 철저한 보안이 요구되는 기업 환경에서 플렉스의 관계 기반 접근 제어 체계는 중요한 해자(무기) 역할을 한다. 인사 발령으로 역할과 관계가 바뀌면 데이터 접근 권한도 실시간으로 동기화돼 보안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김 CAIO는 “권한이 없는 사용자가 요청하는 데이터에는 그 사용자의 AI 조차 접근할 수 없다”면서 “총무팀 구성원이 고객사 정보를 아무리 캐물어도 그의 AI는 접근조차 못 하고, 제가 제 하위 조직 구성원의 연봉 등 보상 정보를 물어도 답변받지 못하는 건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정교한 권한 제어 체계 없이는 전사에 보여줄 수 있는 극소수 데이터만 넣고 모두가 쓰게 하거나, 모든 데이터를 다 넣고 극소수만 쓰게 하는 양자택일에 다름없다”며 “어느 경우든 이런 AI 활용을 AX라고 일컫기는 어렵다”고 꼬집었다. 묻기 전에 움직이는 에이전트… 파편화된 실무 데이터를 '기업의 두뇌'로 연결 새로운 플렉스는 사용자가 질문을 던져야만 동작하는 수동적 형태를 넘어, 에이전트가 조직 내 상황을 스스로 이해하고 판단해 선제적으로 움직인다. 김 CAIO는 이를 “조직과 구성원의 문제를 HR이라는 도메인의 경계를 넘어 해결하는 시작점”이라고 표현했다. 김 CAIO는 “과거 플렉스의 인사이트 기능은 특정 메뉴로 진입해 제공되는 커스텀 양식에 따라 데이터를 직접 조회하고 분석해야 했기 때문에 문제 해결책을 만드는 것은 여전히 사용자의 몫이었다”면서 “지금의 플렉스는 에이전트가 조직 내 상황을 스스로 이해하고 판단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묻기 전에 먼저 위험 신호를 알려주고,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를 내놓으며 해결 방법도 제안한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플렉스의 AI 에이전트는 기능과 역할에 따라 ▲오늘 챙겨야 할 일을 먼저 알려주는 '인텔리전스 에이전트' ▲업무 맥락을 모아 버튼 하나로 실제 실행을 돕는 '태스크 에이전트' ▲플렉스의 노하우를 집약한 퍼포먼스코치·헬프데스크·HR멘토 등 '전문가 에이전트'로 나뉜다. 또 기업이 직접 '커스텀 에이전트'를 만들어 배포할 수도 있다. 업그레이드된 플렉스는 복잡한 경영 판단 영역까지 지원한다. 김 CAIO는 “특정 프로젝트 거래 성사 여부를 고민할 때 플렉스는 해당 프로젝트에 최적화한 사내 인재를 발굴하고, 각 팀의 현재 업무 부하와 목표 달성 현황을 분석해 참여 가능한 최적의 조직 자원을 제안한다”면서 “동시에 과부하 위험이 있는 부서를 사전에 경고해 실행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자금 계획 등 실무 영역 역시 사내 연동 데이터와 로컬 파일을 활용하므로 고품질의 해답을 기대할 수 있다. 신규 도입 기업이 우려하는 파편화된 데이터의 정제 부담 또한 플렉스만의 노하우로 해결했다. 김 CAIO는 “기업의 주요 데이터는 조직 구조나 집중하는 사업이 바뀔 때마다 함께 변화하므로, 이를 매번 기업이 직접 정제하고 분류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며 “플렉스는 이미 기업·조직·구성원 정보는 물론 전자결재·미팅 등 기업 경영의 근간인 데이터를 가장 체계적인 형태로 내장한 플랫폼이기 때문에 도입과 동시에 데이터의 기본 기반을 갖추는 셈”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위에 기존 업무 도구들을 커넥터로 연결하기만 하면 파편화된 데이터가 조직의 맥락에 맞게 자동으로 해석된다. 이런 시스템은 ▲관계 데이터 파이프라인 ▲단단한 엔지니어링 플랫폼, 그리고 스스로 진화하는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이라는 세 가지 기술적 근간을 통해 작동한다. 특히 최신 거대언어모델(LLM ) 등장 시 즉각 이식할 수 있는 확장성도 갖추고 있다. AX 실패 기업부터 공공기관까지… 실질적 비즈니스 가치를 증명하는 필수재 이달 정식 출시된 플렉스 AI 플랫폼은 AI 전환을 고민하는 다양한 기업들에게 명확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김태은 CAIO는 특히 세 가지 부류의 기업들이 도입했을 때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설명했다. 먼저 글로벌 빅테크의 AI 계정을 전사 구독시켰으나 성과를 내지 못한 AX 실패 기업들이다. 김 CAIO는 “도입한 AI가 비즈니스 목표 달성이나 구성원 성장에 별다른 효용이 없다면 이는 AX 투자가 아니라 개인의 AI 토큰 비용에 대한 복지 지출에 불과하다”며 “플렉스는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 뒤에서 최적의 모델들이 조합돼 돌아가므로 중복 지출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AX 의지는 강하지만 방법을 모르는 기업에 대해서는 “플렉스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AX는 자동으로 시작된다”면서 “강력한 모델이 등장하고 제도가 바뀌어도 플렉스가 자동으로 업데이트하니 걱정할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데이터를 축적해 온 기존 고객사 역시 즉각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핵심 대상이다. 나아가 김 CAIO는 명확한 위계와 엄격한 원칙을 지닌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 역시 플렉스 AI 플랫폼의 최적 파트너로 꼽았다. 김 CAIO는 “관계와 맥락 데이터가 가장 잘 축적된 조직이 바로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이라며 “명확한 위계 아래 원칙을 내재화하고 모든 업무를 문서화하는 문화를 갖고 있어 엄격한 접근 권한 통제 등 내부 보안을 고려할 때 오히려 플렉스와 가장 핏이 맞는다”고 자신했다. 특히 재정경재부가 공공기관 평가에 신설한 'AI 활용 혁신 가점'이 실제 평가등급을 가르는 핵심지표로 부상한 만큼 명확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끝으로 “지난 7년간 직장생활을 가장 깊이 이해한 채 관계 데이터의 정교한 축적 구조를 플랫폼화해 온 역량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강력한 무기”라며 "기업이 AX를 고민할 때 '어떤 빅테크 도구와 견줘봐도 플렉스만 우리 조직을 제대로 안다'는 평가와 함께 선택받는 유일무이한 제품이 되겠다"고 자신했다. 이어 "플렉스가 유니콘을 넘어 글로벌 데카콘 기업으로 도약하는 여정의 최전선에서 기술적 해자를 뛰어넘는 압도적 비즈니스 가치를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7.08 09:27백봉삼 기자

삼성전자, PCIe 6.0 SSD 양산…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삼성전자가 최첨단 낸드 기반 기업용 SSD(eSSD)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공략한다. 16TB 제품은 업계 최고 성능을 구현해, AI 작업 처리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AI 인프라에 최적화된 PCIe 6.0 eSSD 'PM1763' 양산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PCIe는 컴퓨터 메인보드와 프로세서(CPU·GPU 등), 스토리지(SSD 등)를 연결하기 위한 인터페이스 표준이다. PCIe 6.0는 기존 5.0 대비 2배 향상된 데이터 전송 대역폭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에 9세대 V낸드와 4나노 기반 신규 컨트롤러를 탑재해 제품 성능과 전력 효율을 크게 향상시켰다. 9세대 낸드는 현재 상용화된 낸드 중 가장 최신 세대다. 이번 제품은 4TB(테라바이트), 8TB, 16TB의 3가지 용량으로 제공한다. 16TB 제품은 업계 최고 성능을 구현했다. 16TB 제품 기준 연속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최대 초당 2만 8400MB(메가바이트), 2만 1900MB로, 전작 'PM1753' 대비 약 2배 향상됐다. 이는 40GB(기가바이트) 크기 대형언어모델(LLM)을 약 1.4초 만에 전송할 수 있는 속도다. 가속기와 프로세서 간 데이터 지연을 최소화해 AI 작업 처리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또한 PM1763은 차세대 AI 서버에 적용되는 액체 냉각 환경에 최적화한 제품이다. 콜드 플레이트를 소자에 부착하는 D2C 냉각 방식을 활용해 고부하 환경에서도 성능 저하 없이 장시간 최고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전작 대비 전력 효율이 1.8배 이상 향상돼,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 절감에도 도움을 준다. 이번 제품은 데이터 보안이 중요한 AI 시대에 맞춰 보안 솔루션 또한 강화했다. PQC 암호화 알고리즘을 통해 양자 컴퓨팅 해킹을 방지할 수 있으며, TDISP 기술을 통해 가상화 환경에서 데이터 통로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PQC는 양자 컴퓨터 공격에 취약한 기존 암호화 알고리즘 약점을 보완한 새로운 암호화 알고리즘이다. TDISP는 가상화 환경에서 호스트 자원에 SSD 자원이 할당돼 연결이 형성됐을 때, 허가받지 않은 외부 개입을 차단하는 PCI-SIG 표준화 기술이다. 최장석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상무는 "PM1763은 업계 최고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의 차세대 AI 플랫폼 요구사항을 만족하고 제품 검증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이번 제품은 메모리 용량을 확장해 고객사 AI 모델이 효율적으로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핵심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8 09:07장경윤 기자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AI 지원 연결성 투자로 인도-싱가포르 디지털 회랑 강화

안전하고 빠른 동적•자가 관리형•저지연 인프라를 통해 기업들을 도와 대륙 간 원활한 연결을 실현할 계획 뭄바이, 인도, 2026년 7월 7일 /PRNewswire/ --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 타타 커뮤니케이션즈(Tata Communications)가 7월 6일 해저 케이블 인프라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상당한 규모의 광섬유 용량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인도의 신흥 AI 허브인 뭄바이와 첸나이, 그리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클라우드 및 AI 생태계인 싱가포르 간 연결 솔루션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투자는 아시아 전역 기업들의 증가하는 대역폭 수요와 AI 기반 데이터 수요를 충족하고, 나아가 전 세계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는 다음을 통해 타타 글로벌 네트워크(Tata Global Network, TGN)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뭄바이와 싱가포르 간 신규 해저 케이블 시스템 통합 2029년 4분기 서비스 개시 준비 완료(Ready for Service, RFS)가 예상되는 첸나이-싱가포르 연결 신규 해저 케이블 시스템에 컨소시엄 회원으로 투자 인도-싱가포르 해저 노선은 향후 세계에서 가장에서 손꼽히게 중요한 디지털 회랑이 될 전망으로, 인도, 동남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 간 핵심 기업•클라우드•하이퍼스케일러 트래픽을 뒷받침할 고용량•저지연 경로의 탄생을 의미하기도 한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는 TGN 네트워크의 용량을 강화함으로써 고객에게 다양하고 민첩하며 고성능의 연결성을 제공하는 역량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잇따른 투자로 인도와 싱가포르 간 확장 가능하고 안정적이며 미래 대응형 연결성을 기업에 제공하는 데이터 센터(Data Centre, DC) 생태계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가 어느 정도 충족될 전망이다. 지니어스 웡(Genius Wong)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코어 차세대 연결 서비스(Core and Next-Gen Connectivity Services) 담당 수석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는 "디지털 및 AI 기반 서비스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계속 가속화되는 가운데, 이번 투자는 대규모 미래 대응형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강화한다"며 "당사는 해저 용량 강화와 단기 및 장기 전략 투자를 결합해 세계에서 트래픽 크기로는 손에 꼽히는 디지털 회랑에서 고객을 위한 연결 솔루션의 안정성, 확장성 및 성능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개선은 글로벌 해저 네트워크 입지를 확대하고, 고객에게 비즈니스 성과 중심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디지털 허브로서 인도의 위상을 강화하려는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장기 전략과도 부합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케이블 시스템들은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인도 지상 광섬유 네트워크와도 추가로 연결돼, 인도 내 다른 지역 및 전국 데이터 센터 100여곳으로 원활한 후속 연결을 제공하게 된다. 이는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글로벌 TGN 해저 네트워크와 결합해 IZO™ DC Dynamic Connectivity 및 IZO™ Multi-cloud 연결 솔루션 등 IZO™ 연결 솔루션 전체 제품군의 역량을 강화하고,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 생태계 전반에서 자가 복구, 상시 가동, 자가 프로비저닝 기능을 제공하게 된다. 고객은 필요에 따라 이 용량을 신속하게 활성화하고 자사 네트워크에 통합할 수 있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네트워크 패브릭(Tata Communications Network Fabric)은 여전히 회사 포트폴리오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인터넷 백본을 뒷받침하는 최대 규모의 전액 소유 최첨단 해저 광섬유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이 네트워크는 50만 km가 넘는 해저 광섬유와 20만 km가 넘는 지상 광섬유에 걸쳐 있다. 2025년 타타 커뮤니케이션즈는 아시아 전역과 그 너머의 기업 연결성을 크게 진전시키는 중요한 조치로, 새 TGN IA2(Tata Global Network – Intra-Asia 2) 해저 케이블을 통합했다. 이를 통해 더 빠른 성능을 위한 지연 시간이 개선되고, 더 높은 중복성을 통한 안정성이 강화됐으며, TGN IA와의 원활한 상호 연결을 통해 네트워크 다양성이 확대됐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소개 타타 커뮤니케이션즈(NSE: TATACOMM)(BSE: 500483)는 타타 그룹(Tata Group) 소속으로 190여 국가와 지역에서 급성장 중인 디지털 경제를 지원하는 글로벌 디지털 생태계 조력자다. 신뢰를 앞세워 협업 및 연결 솔루션, 코어 및 차세대 연결성, 클라우드 호스팅 및 보안 솔루션, 미디어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포춘 500대 기업 중 300개사가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고객으로 타타 커뮤니케이션즈는 전 세계 클라우드 대기업의 80%와 기업들을 연결해 주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tatacommunications.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엑스(X) | 링크드인(LinkedIn) | 유튜브(YouTube) | 인스타그램(Instagram) 미래예측 및 주의 문구 본 보도자료에서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와 그 전망에 관한 일부 단어와 진술, 그리고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예상 재무 상태, 사업 전략,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사업의 향후 발전, 인도 일반 경제와 관련된 진술을 포함한 기타 진술은 미래예측 진술에 해당한다. 이 진술에는 알려진 위험과 알려지지 않은 위험, 불확실성 및 기타 요인이 수반되며, 여기에는 재무, 규제, 환경 관련 요인은 물론 업계 성장 및 추세 전망과 관련된 요인도 포함된다. 이러한 요인으로 인해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실제 결과, 성과 또는 성취, 또는 업계 결과가 해당 미래예측 진술에서 명시적 또는 묵시적으로 표현된 내용과 중대한 차이를 보일 수도 있다. 실제 결과, 성과 또는 성취가 이러한 미래예측 진술과 중대한 차이를 보이게 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에는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네트워크의 트래픽 규모 확대 실패, 고객 수요를 충족하고 수용 가능한 마진을 창출하는 신제품 및 서비스 개발 실패, 음성 전송 서비스를 포함한 신제품 및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신기술 및 정보 시스템의 상업적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지 못하는 경우, 회사의 일부 통신 서비스에서 가격 하락률을 안정화하거나 낮추지 못하는 경우, 전략적 인수 통합 실패, 인도 정부 정책 또는 규정의 변화, 특히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업계 행정과 관련된 변화, 그리고 일반적으로 인도의 경제•사업•신용 여건 등이 포함된다. 이 밖에도 실제 결과, 성과 또는 성취가 이러한 미래예측 진술과 중대한 차이를 보이게 할 수 있는 추가 요인들이 있으며, 그중 상당수는 타타 커뮤니케이션즈가 통제할 수 없는 사항이다. 여기에는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연차보고서에서 논의된 위험 요인들이 포함되나 이에 국한되지 않는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연차보고서는 www.tatacommunication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는 미래예측 진술을 업데이트하거나 변경할 의무가 없으며, 그러한 의무를 명시적으로 부인한다. © 2026 Tata Communications Ltd. 모든 권리 보유. TATA COMMUNICATIONS 및 TATA는 Tata Sons Private Limited의 상표 또는 등록상표다. 기타 모든 제3자 상표는 각 소유자의 자산이다.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811674/5597391/Tata_Communications_Logo.jpg?p=medium600

2026.07.07 21:10글로벌뉴스

이력서·연봉 정보 쌓인 HR 플랫폼, 개인정보 관리 시험대 올랐다

이력서와 연봉 등 방대한 개인정보를 보유한 HR 플랫폼들이 정부의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 대상에 오르며 관리 체계 점검을 받게 됐다. 최근 수년간 일부 채용 플랫폼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된 데다, 기업 인수합병(M&A)에 따른 개인정보 해외 이전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HR 플랫폼들은 보안 투자 확대와 관리 체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다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평가 결과에 따른 조치가 개선 권고에 그친다는 점에서 실효성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7일 IT업계에 따르면 개보위는 지난 6일 '제 3기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위원회'를 출범하고 국민생활과 밀접한 7개 분야, 52개 서비스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처리 방침을 살펴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위원회는 외부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됐으며, 기업과 기관이 공개한 개인정보 처리방침의 법령 준수 여부, 실제 처리 현황 일치성, 권리 보장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학력·연봉 등 개인정보 다수…유출 이력·해외 이전 우려도 개보위가 살펴보는 7개 분야에는 HR 플랫폼도 포함된다. HR 플랫폼의 경우 이용자가 올려둔 자기소개서와 이력서에 이름, 이메일, 학력, 근무회사와 이력 등 다량의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다. 일부 이력서에는 지원자 사진과 연봉도 기재돼 있다. 여기에 일부 플랫폼은 지난 몇 년 사이 개인정보가 유출된 전력이 있다. 웍스피어가 운영하는 알바몬은 지난해 5월 임시저장 이력서 2만2473건이 유출됐다. 유출 정보에는 임시저장된 이력서 정보 내 이름과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 포함된다. 인크루트는 2024년 7월 3만5000건, 지난해 1월 해커의 공격으로 728만 명의 개인정보를 빼앗겼다. 해당 사안을 두고 개보위는 4억6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리멤버 역시 2023년 단체 이메일을 발송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이메일 주소가 노출되는 '동보 메일' 실수로 365명이 피해를 입었다. 지난해 리멤버가 글로벌 사모펀드 EQT 파트너스에 인수되면서 개인정보 해외 이전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대규모 개인정보를 보유한 기업의 인수합병이 진행되면 개보위의 사전 심사를 거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인 법안을 준비 중이다. 실제로 빗썸은 가상자산 거래 정보 국외 이전 과정에서 규정 위반으로 문제가 됐다. 빗썸이 해외 가상자산거래소와 오더북(호가창)을 공유하고 가상자산을 이전할 때 이용자 동의를 받은 거래소가 아닌 다른 거래소로 회원번호와 주문정보를 국외 이전했기 때문이다. 보안 대책 강화하는 HR 플랫폼…예산·인력도 확대 지난 몇 년 사이 개인정보 유출 과정과 처리 방침에 대한 문제가 불거졌던 만큼 국내 HR 플랫폼들은 관련 조치를 강화하고 예산을 늘렸다. 웍스피어는 지난해 해킹 시도 인지 즉시 해당 계정과 IP를 차단하고 보안 취약점에 대한 긴급 조치를 완료했다. 또 외부 해킹 및 계정 탈취 시도에 대한 상시 탐지 체계를 강화하고, 전문기관과 협력을 통해 점검 결과 등을 공유하고 있다. 개인정보 파일 다운로드 시 휴대전화 인증·사유 입력, 파일 암호화 강제 적용 등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를 운영 중이다. 사람인은 정기적인 내외부 감사를 통해 외부 위협에 대한 방어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사 정보보호 교육, 모의 훈련, 정보자산보호 등이 대표적인 예시다. AI 활용에서도 개인정보 최소수집 원칙을 적용하며 알고리즘이 구직자의 민감 정보를 학습하거나 저장하지 않도록 설계했다. 2024년 36.13%, 지난해 45.21%, 올해 43.9%로 지난 3년간 IT 예산 대비 정보보호 예산 비율도 늘렸다. 인크루트는 서비스, 서버·네트워크, 임직원 PC 등 전 영역에 걸쳐 관리 기준을 상향하고 임직원 보안 인식 제고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VPN, 서버, 업무시스템 등 모든 시스템에 다중 인증(MFA) 절차를 적용하고 있다. IT 예산 중 정보보호 관련 예산 30%이며, IT 인력 가운데 정보보호 인력 비중은 9% 내외다. 리멤버는 사고 이후 2024년 10월 개인정보보호지침 및 별도 가명정보 절차 수립·시행, 고유식별정보 등의 암호화, 전산실 등의 접근 통제 조치를 담은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개정했다. 메일 발송 전 통제 절차 강화와 및 처벌 규정도 신설했다. 원티드랩은 '제로다크웹' 기술을 도입해 개인정보의 다크웹 유출을 방지하고 있으며, 정보보호투자액은 2024년 약 2억8000만원에서 지난해 약 4억1500만원까지 확대했다. 개선 권고가 최대…“강제성은 없어, 마무리는 10월 말” 다만 이번 위원회가 내릴 수 있는 조치는 과징금 등 강제 수단 없고 개선 권고에 그쳐 실효성는 의문이 제기된다. 개보위 관계자는 “개인정보 처리 방침에 작성된 내용으로 인해 곧바로 침해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조사 등이 병행돼야 해 개선권고의 대상은 될 수 있어도 내용만으로 처분 대상이 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개보위가 꾸린 평가위원회는 서면으로 전체적인 내용을 먼저 살펴보는 기초 평가, 기초 평가 과정에서 확인이 어려운 내용을 살펴보는 심층 평가(현장 평가), 기업의 이의신청 후 진행되는 종합 평가 순으로 진행된다. 기초 평가는 이달 중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며, 심층 평가는 8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이어진 후 20일간의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10월 말에 종합평가를 마친다. 위원회는 이 때 최고제품책임자(CPO)와의 면담을 통해 정보 처리에 대한 관심도를 살펴본다. 만약 기관 및 기업의 개인정보 처리방침이 법령을 준수하지 않았다면 개선 권고를 내리고, 미흡한 사항을 안내 후 충분한 개선 시간을 가진 뒤 이행 점검을 진행하게 된다. 개보위 관계자는 “이행 점검 이후에도 권고 사항이 반영되지 않은 경우에 대한 추가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부 교수는 "몇 천만원에 해당하는 비싼 과태료라도 매기는 것이 의미가 있다"며 "(위원회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과태료를 책정하지 않다가, 갑자기 매기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을 것"이라고 짚었다.

2026.07.07 17:57박서린 기자

AWS 손잡은 마키나락스, '국방 AI OS' 승부수

마키나락스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클라우드 인프라·보안 기술을 결합한 국방 특화 인공지능(AI) 개발에 나선다. 마키나락스가 국방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을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업무 협력에 합의했다. 마키나락스는 국방 AI 사업 확장을 위해 AWS와 협력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마키나락스는 AWS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보안 기술을 활용해 국방 환경에 특화된 AI 기술을 개발한다. AWS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규모 AI 모델을 학습·추론하며, 안정적이고 신속한 응답이 요구되는 작전 환경에 맞춘 고가용성·저지연 아키텍처를 설계할 예정이다. 보안 측면에서는 AWS의 보안 모범사례를 준수해 국내 국방·방산 사업의 엄격한 보안·규제 기준을 충족한다. 이 과정에서 국방 데이터와 핵심 알고리즘의 개발·보유 주체는 마키나락스가 유지한다. 클라우드 인프라 보안은 AWS가, 그 위에서 운용되는 국방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 보안은 마키나락스가 각각 책임지는 구조로 국내 국방·방산 사업에 요구되는 보안 체계를 구현한다. 마키나락스는 미션 크리티컬한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AI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자사 AI 운영 플랫폼 '런웨이'를 국방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만들 계획이다. 양사는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도 나선다. 해외 공동판매(Co-Sell) 협력, 글로벌 기술 이벤트 공동 마케팅, 해외 국방·산업 고객 발굴 등을 추진하며 일본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우선 공략한다. 런웨이의 AWS 마켓플레이스 등록도 추진해 국방을 넘어 제조·에너지·인프라 등 글로벌 산업 AI 시장으로 입지를 넓힐 방침이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이번 협력은 우리 핵심 제품인 런웨이가 국방 AI 운영체제(OS)로 거듭날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에 특화된 국방 AI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2026.07.07 16:28이나연 기자

현대차그룹, 1·2차 협력사와 공급망 상생 협약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중심차(SDV), 로봇 등 미래 산업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1·2차 협력사를 아우르는 공급망 상생협력을 강화한다. 협력사의 경영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미래 기술 전환을 지원해 공급망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더블트리 호텔에서 '현대자동차그룹 상생협약 체결식'을 열고 공정거래위원회와 1·2차 협력사들과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과 서강현 현대차그룹 기획조정담당 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차·기아와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로템, 현대엔지니어링, 현대트랜시스, 현대위아, 현대오토에버, 현대케피코, 이노션 등 12개 계열사와 150여 개 1·2차 협력사도 함께했다. 이번 협약은 AI와 로봇, SDV, 자율주행,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수소 등 미래 산업으로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협력사를 단순 공급업체가 아닌 미래 산업 파트너로 육성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협력사 경영 안정을 위해 대금 지급 조건을 개선한다. 협력사 대금은 법정 지급기한인 60일보다 훨씬 빠른 평균 10일 이내 지급하고,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 지급하는 대금도 조기에 지급될 수 있도록 교육과 모니터링,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상생결제시스템 활용도도 확대한다. 1차 협력사의 상생결제 실적을 평가와 인센티브에 반영해 2·3차 협력사까지 제도 활용을 확산하고, 협력사들이 대기업 수준의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과 기술·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현대차·기아는 SDV와 전동화, 자율주행 기술 전환을 지원하고 AI·소프트웨어, ESG, 탄소중립, 사이버보안 교육을 운영한다. 현대모비스는 로봇 분야 협력사를 육성하고, 현대로템은 기술 인재 역량 개발을 지원한다. 현대오토에버는 AI 교육과 자격증 취득 지원 등을 통해 협력사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다. 이 밖에도 현대위아는 수출입 인증 지원, 현대케피코는 무상 특허 제공과 금융 지원, 현대제철은 동반성장펀드 운영과 납품단가 연동제 교육을 추진한다. 현대트랜시스는 ESG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협력사 안전관리와 현장 운영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이노션은 AI 구독료 지원과 기술자료임치제 운영, 입찰 탈락 협력사에 대한 시안 대가 지급 등을 통해 상생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은 협력사와의 건강한 협업 구조와 상생 위에서 더욱 단단하게 지속될 수 있다"며 "현대차그룹이 스스로 책임감을 갖고 협력사들과 상생협력에 적극 나서기로 한 오늘은 우리 경제가 선진 경제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서강현 현대차그룹 기획조정담당 사장은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쟁력"이라며 "협력사들이 전동화·자율주행·로봇·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전환 과정에서 홀로 뒤처지는 일이 없도록 그룹 전체의 역량을 모아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07 16:00김재성 기자

라온시큐어 '옴니원 DID' GS인증 1등급 획득

라온시큐어의 신원 인증 플랫폼 '옴니원 디지털 ID'가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AI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는 자사 블록체인 기반 신원·자격 인증 통합 플랫폼 '옴니원 디지털 ID(OmniOne Digital ID)'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소프트웨어 품질인증 GS(Good Software)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GS인증은 소프트웨어 진흥법에 근거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시에 따라 운영되는 국가 공인 소프트웨어 품질인증 제도다. 실제 운영환경과 유사한 시험환경에서 기능적합성, 성능효율성, 보안성, 신뢰성 등 소프트웨어 품질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특히 1등급은 ISO/IEC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한 엄격한 시험·평가를 거쳐 인증기준을 충족한 제품에 부여되는 최고 등급이다. 옴니원 디지털 ID는 모바일로 발급된 신원·자격 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제출된 정보의 진위와 유효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인증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모바일에서 신원·자격 정보를 발급·보관·제출하며, 검증기관은 정보의 진위와 유효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종이 증명서나 실물 카드 기반 절차의 불편과 위·변조 위험을 줄인다.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강점을 갖췄다. 분산신원인증(DID) 방식 기반으로 사용자가 자신의 신원·자격 정보를 주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필요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제출할 수 있어 편의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높였다. 옴니원 디지털 ID는 공공 인프라부터 교육·자격 인증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 적용되며 범용 신원·자격 인증 플랫폼으로 입지를 강화해왔다. 대표적으로 국내 약 4500만명 대상의 국가 모바일 신분증 발급 시스템에 적용됐다. 또한 인도네시아·코스타리카 등 해외 디지털 신원 실증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대규모 공공 인프라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성도 확인했다. 생활 밀착형 분야에서도 국내 180여개 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DID 기반 국제학생증 발급에 활용되는 한편, 중앙대학교 학생 신분 증명 디지털 ID와 국기원 품단증 적용 등 주목 받는 사례를 지속해서 만들어왔다. 라온시큐어는 옴니원 디지털 ID의 GS인증 1등급 획득을 발판으로 공공, 국방, 금융, 교육 등 신원·자격 정보의 신뢰성이 핵심인 분야는 물론, 일반 이용자가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영역까지 디지털 자격증명 생태계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개인의 신원과 자격, 권한이 안전하게 증명되고 다양한 서비스로 연결될 때 Web3 시대 디지털 인증의 가치가 커진다”며 “앞으로도 공공과 민간, 일상 서비스를 아우르는 신뢰 인프라를 넓혀가기 위한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7 15:06김기찬 기자

패스트파이브, 'AI 챗봇'이 매니저 역할..."10건 중 8건 자동 해결"

“문의 10건 중 8건은 상담원 없이 자동 해결해요.” 패스트파이브(대표 김대일)가 AI 챗봇을 기반으로 입주사 문의 응대 체계를 강화하며 업무 환경 관리 효율을 높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패스트파이브가 최근 입주 멤버의 챗봇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와이파이 설정, 회의실 이용 방법 등 반복성 문의 중 약 80%가 상담원 연결 없이 자체 해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질의의 95%는 10초 이내에 답변이 제공됐으며, 평균 응답 시간은 6.5초로 집계됐다. 특히 평일 야간이나 주말, 공휴일 등 관리 인력이 상주하지 않는 시간대에 접수된 건이 전체의 16.5%를 차지했다. AI가 실시간 대응하며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업무 연속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문의 유형별로는 ▲라운지·취식·비품(13.5%) ▲와이파이·네트워크(8.2%) ▲복합기·프린트(4.7%) ▲냉난방·시설(3.8%) ▲회의실·예약(3.3%) ▲주차(2.1%) ▲출입·보안(1.9%) 순이었다. 실제 업무 공간 이용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생활 밀착형 항목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와이파이 접속 정보나 프린트 사용법 등 표준화된 안내가 가능한 항목은 사실상 전부 자동 처리됐다. 반복적인 안내성 문의를 AI 챗봇이 담당하면서, 현장 매니저는 단순 응대 부담을 줄이고 시설 관리, 공간 관리, 고객 경험 개선 등 보다 전문성을 요하는 영역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되고 있다. 지역별로도 뚜렷한 이용 패턴 차이가 나타났다. 성수·서울숲권과 도심권(CBD)은 라운지 관련 문의 비중이 각각 16%, 17%로 높았다. 특히 성수·서울숲권은 대형 메인 라운지를 보유하고 있거나 방문객과 미팅 수요가 많은 입지 특성상 라운지 이용 및 공간 안내에 대한 문의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강남권은 결제·크레딧 관련 문의 비중이 타 권역 평균의 2.9배 높게 나타났다. 외부 고객과의 미팅 및 회의실 이용 수요가 많아 크레딧 사용, 결제 방식, 회의실 예약과 관련한 문의가 상대적으로 활발한 것으로 해석된다. 패스트파이브는 단순 안내 기능을 넘어 챗봇을 통해 축적된 오피스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 품질을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 이용자 요청 유형을 분석해 FAQ와 추천 질문, 답변 시나리오 등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함으로써 입주 멤버가 원하는 정보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향후 시설 이용, 출입 관리, 계약 변경, 비품 대여 등 운영 매니저의 확인이 필요한 영역에 대해서도 AI 챗봇 응대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갈 방침이다. 반복 업무는 자동화하고, 현장 인력은 입주사 만족도 제고와 공간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AI 기반 오피스 운영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AI 챗봇은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현장 인력이 보다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패스트파이브가 쌓아온 오피스 관리 경험과 기술을 결합해 한층 완성도 높은 업무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2026.07.07 14:31백봉삼 기자

수출통제 풀린 앤트로픽 페이블5, 8일부터 유료 전환

국가안보 우려에 따른 미국 정부의 수출통제로 서비스가 막혔다가 재개방된 앤트로픽 최상위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페이블5'가 일주일 만에 유료 전환된다. 앞으로 이용자가 페이블5를 쓰려면 사용량만큼 별도 결제해야 한다. 앤트로픽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8일부터 페이블5를 구독 요금제에서 제외하고 '사용 크레딧(usage credits)'을 구입해 결제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페이블5의 크레딧 가격은 입력토큰 100만개당 10달러, 출력토큰 100만개당 50달러로 책정됐다. 차상위 모델인 '클로드 오퍼스4.8'이 입력토큰 100만개당 5달러, 출력토큰 100만개당 25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두 배 수준이다. 크레딧은 클로드닷에이아이(claude.ai) 설정 메뉴에서 결제수단을 등록해야 활성화된다. 모바일 앱에서는 등록할 수 없고 웹을 통해서만 설정할 수 있다. 페이블5는 기관 전용 모델 '미토스5'와 동일한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미토스5가 방어적 사이버보안 등 고위험 영역을 다루는 검증된 기관·파트너 전용으로 제한 제공되는 반면, 페이블5는 여기에 악용 가능성이 큰 응답을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더해 일반 이용자용으로 공개된 버전이다. 두 모델은 지난달 9일(현지시간) 공개 직후인 12일(현지시간)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한 미국 정부의 수출통제 조치로 접근이 전면 중단됐다. 이후 미토스5는 미국 정부의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승인에 따라 일부 미국 기관에 먼저 복구됐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통제가 전면 해제되면서 페이블5는 이달 1일(현지시간)부터 전 세계 이용자에게 다시 개방됐다. 앤트로픽은 재개방과 함께 프로·맥스·팀 등 구독제 상품과 일부 엔터프라이즈 요금제에서 7일(현지시간)까지 주간 사용한도의 50% 범위에서 페이블5를 추가 비용 없이 제공해 왔다. 이 무료 제공 기간이 끝나는 8일부터 별도 결제가 적용되는 것이다. 앤트로픽 측은 "이번 요금정책은 영구적 유료화가 아니라 모델 재도입 초기의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단계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2026.07.07 10:53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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