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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강남대 교수 "자산 식별이 보안 출발점"

"보안의 출발점은 네트워크가 아니라 자산이다. 그 중에서도 데이터가 핵심이다. 따라서 자산 식별과 데이터 분류 없이는 어떠한 보안 정책도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없다." 박정수 강남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23일 파이오링크가 개최한 '파이오링크 레질리언스 서밋 2026'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N2SF(국가 망보안 체계) 대응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이날 최근 마무리된 N2SF 실증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N2SF 도입 기관이 준비해야 할 과제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뤘다. N2SF는 데이터의 중요도에 따라 C(기밀), S(민감), O(공개) 등 등급으로 분류하고, 차등적인 보안 통제 항목을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신기술 도입에 있어 공공기관에 적용돼 있는 망분리 제도가 장벽으로 작용하자 망분리 제도를 완화하기 위해 국가정보원 주도로 추진됐다. 박 교수는 "현장에서는 CSO 등급으로 나눠야 하는 것은 대부분 이해하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많은 의문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보유한 정보서비스, 자산을 식별하고 여기에 보안 통제 원칙을 세우고 통제 항목을 매핑한 후, 취약점을 발굴하는 등의 과정은 문서화된 부분에서 충분히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교수는 이 모든 과정의 맨 앞에서 선행돼야 하는 자산 식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현장에서 막상 데이터를 분류해 놓고 나니, 이후에 데이터가 이동·결합되는 경우에는 S등급이었던 데이터가 C등급이 되는 등의 일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그렇다면 이게 정보 서비스를 제대로 식별한 것이 맞느냐에 대한 고민이 또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이는 비단 N2SF만의 얘기가 아니다. 제로트러스트도 똑같이 제로트러스트 역시 자산을 식별하고 식별된 것에 따라서 워크로드를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을 하고, 여기에 맞는 제로트러스트 보안 대책을 적용해야 한다"며 "최근에 미국 NIST(국립표준기술연구소)가 발표한 제로트러스트 관련 'NIST SP 1800-39'를 보면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자산 식별을 굉장히 열심히 했다는 점이다. 자산 식별이 제대로 돼야지만 인력과 예산이 투입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NIST SP 1800-39'에는 자산 식별 및 데이터 분류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지난 2월 발표됐는데, 박 교수는 'NIST SP 1800-39'에 무엇이 중요한 데이터인지를 식별하고, 식별 과정 자체를 자동화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교수는 "(미국은) 현재 데이터 중심의 보안 아키텍처를 재구성하는 단계까지 발전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데이터, 자산의 식별과 CSO 등급 훈련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며 "N2SF에서 자동화된 데이터 식별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보안 지식 없어도 AI로 랜섬웨어 공격" 이날 현장에서는 박 교수의 발표에 이어 에브리존, 파이오링크, 틸론 등 정보보호·IT 기업의 현직 담당자의 발표도 이어졌다. 먼저 김준영 에브리존 팀장은 AI 기술의 발달로 랜섬웨어 공격이 고도화됐으며, 에브리존의 안티랜섬웨어 솔루션 '화이트디펜더'를 통한 데이터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김 팀장은 "지금은 보안 지식이 없어도 생성형 AI로 랜섬웨어를 제작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랜섬웨어 공격 초기 침투의 80%가 피싱 메일인데, 여기에도 AI를 악용하면서 피싱 메일 역시 정교하게 제작해 유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화이트디펜더는 행위탐지 기반으로 3~5초 이내에 랜섬웨어를 탐지하고 자동으로 복구하는 솔루션"이라며 "화이트디펜더의 작동 방식을 보면, 랜섬웨어 감염 파일을 실시간으로 카피한 후 암호화될 경우 곧바로 복원한다. 복원 과정은 10초다"라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신종 랜섬웨어, 변종 랜섬웨어 등은 기존 백신으로 탐지하기 어렵고, 최근 랜섬웨어는 데이터 암호화뿐 아니라 비즈니스를 중단시켜버리기 때문에 방어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역설했다. "취약점 공개 이후 첫 공격 14시간 만에 이뤄져…'보안 골든타임' 중요" "취약점이 공개된 후 첫 번째 공격이 시작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14시간이다. 주말에 CVE(취약점 식별 번호) 공지를 놓쳤으면 월요일 출근 전에 이미 공격을 당한다는 얘기다." 이경호 파이오링크 차장도 세션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차장은 이날 '골든타임의 재구성: 침해사고 대응의 패러다임'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차장은 "보안 조치에는 골든타임이 있다"며 "조직의 보안 담당자들은 CVE가 공개되면 즉시 대응할 수 있는지 물어보고 싶다"고 고객사 관계자들이 모인 현장에서 질문했다. 이 차장 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CVE는 급증해 지난해 4만8185건으로 집계됐다. 코드가 방대화되고 클라우드, 써드파티(협력사)가 늘어나면서 취약점 수도 늘어난 것이다. CVE는 CVSS라는 점수 체계를 통해 그 심각도를 짐작할 수 있다. CVSS는 0~10점으로 구성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심각도가 높다. 이 차장은 "CVSS 10.0을 기록한 로그포제이(Log4j) 사태를 보면, 금요일 오후 2시에 시작됐다. Java에 기본 탑재된 오픈소스 라이브러리에서 발견됐고, 채팅 한 줄만 입력하면 악성코드를 실행할 수 있는 취약점이 발견됐다.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공격이 가능한 형태였다"며 "당시 취약점 발표 이후 KISA가 보안 업데이트를 긴급 권고했는데, 공격자는 2일도 채 되지 않아 실제 서버에 침투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CVSS 10.0의 취약점은 즉각 조치가 원칙이다. 이 차장은 일반적인 조직의 취약점 대응 상황을 가정하며, 금요일 오후에 취약점 공지를 발견하고, 영향을 받고 있는 조직 내 서비스를 확인하고 여러 조직을 거쳐 업데이트까지 가는 과정에서 이미 침투가 이뤄진다고 경고했다. 그는 "사람이 수작업으로 CVE를 일일이 대응하기에는 구조적인 한계가 분명하다"면서 "CVE 대응 과정을 전부 자동화하고 사용자는 결정만 할 수 있게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파이오링크는 수만건의 최신 CVE 자체 분석과 DB(데이터베이스) 자동화를 통해 특정 취약점에 대한 방어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소개했다. 민정식 틸론 차장은 'AI 시대를 위한 안전한 업무 환경, VDI(데스크톱 가상화) 기반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발표했다. 민 차장은 이날 틸론의 AI 솔루션 소개, VDI 실제 적용 사례, 파이오링크와 VDI 분야 협력 등을 중심으로 소개했다. 그는 "AI 시대의 1년은 다른 분야의 10년이다. 1년을 망설이다가 3년이 뒤처질 수 있다. AI는 이제 도입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어떻게 얼마나 잘 쓰느냐의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민 차장은 "AI 도입의 성패는 툴이 아니라 인프라가 결정한다"며 "틸론은 VDI를 통해 효율적이면서도 안전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한다"고 말했다. 한편 틸론은 파이오링크 이달 초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파이오링크의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CI) 기반의 VDI 사업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파이오링크 HCI 솔루션 '팝콘(POPCON)'과 틸론 VDI 솔루션 '디스테이션(Dstation)'을 결합해 VDI를 개별 소프트웨어가 아닌 인프라 통합 모델로 확장할 계획이다.

2026.04.23 20:29김기찬 기자

국토부, 테슬라 FSD 무단 활성화 수사 의뢰

국토교통부가 테슬라 차량의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무단으로 활성화한 사례에 대해 경찰 수사를 요청했다. 자동차 소프트웨어를 임의로 변경한 행위가 법규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일부 테슬라 차량에서 감독형 FSD 기능을 비공식적으로 활성화하는 등 차량 소프트웨어를 임의 변경한 정황을 확인하고, 해당 사안에 대해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말 테슬라코리아가 관련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인지하고 자동차 사이버보안 위협 상황을 정부에 신고한 데 따른 후속 대응이다. 국토부는 이후 불법 행위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왔다. 테슬라는 신고 이후 자동차 사이버보안 인증체계(CSMS)에 따라 대응에 나섰다. 이용자가 비공식 방식으로 FSD 기능을 활성화할 경우 해당 차량을 원격으로 비활성화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이 같은 대응으로 이달 들어 무단 활성화 시도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차량에서는 여전히 시도가 이어지면서 국토부가 수사 의뢰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청은 향후 테슬라코리아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테슬라 FSD 기능은 제한적으로만 허용된다.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안전기준 인증을 면제받은 미국 생산 모델 S, 모델 X, 사이버트럭 등 일부 차종에 한해 사용 가능하다. 그러나 최근 중국 생산 모델 Y 등에서도 외부 장비나 공개된 소스코드를 활용해 기능을 활성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이러한 행위를 자동차관리법 위반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의 안전 운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임의로 변경·설치·추가·삭제하는 행위는 법적으로 금지돼 있으며, 위반 시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커넥티드카와 소프트웨어중심차(SDV) 확산으로 차량 소프트웨어에 대한 안전 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관련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3 20:02김재성 기자

비아이매트릭스, 폐쇄형 AI '트리니티'로 기업AI 보안 해법 제시

최근 챗GPT 등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AI가 산업 전반에 확산되며 핵심 기밀이나 고객 정보가 외부로 새어나갈 수 있다는 'AI 보안 리스크'가 중대한 문제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안전한 AI 환경을 제공하는 보안 기술이 핵심 투자처로 부상 중이다. 비아이매트릭스는 구축형(온프레미스) AI 솔루션인 '트리니티(TRINITY)'가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일반적인 외부 연동형 AI 서비스는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사내 정보가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기 때문에 해킹이나 정보 유출의 사각지대가 발생하기 쉽다. 반면 비아이매트릭스의 '트리니티'는 고객사의 내부 망에 거대언어모델(LLM)을 직접 이식하는 폐쇄형(On-Premise) 방식을 채택했다. 기업의 자체 방화벽 내부에서만 AI가 작동하고 외부 인터넷망과의 데이터 송수신을 철저히 차단하여, 기밀 유출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봉쇄한 것이다. 강력한 내부 통제 기능도 장점이다. 직원 개인이나 부서, 직급에 따라 열람할 수 있는 정보의 수준을 세밀하게 나누는 '맞춤형 접근 제어(Access Control)' 시스템을 적용해, 사내 인가받지 않은 직원의 무단 데이터 접근을 엄격하게 막아낸다. 더불어 비아이매트릭스가 지난 20여 년간 쌓아온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역량과 온톨로지(Ontology) 기술을 결합해 AI의 성능을 극대화했다. 높은 보안 환경 속에서도 사용자가 일상적인 자연어로 질문하면, 사내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해 60초 이내에 직관적인 시각화 차트로 결과를 제공하는 뛰어난 업무 효율성을 자랑한다. 현재 보안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금융권, 공공기관, 대형 제조 기업들이 연이어 트리니티를 업무에 도입하고 있는 이유도 바로 이와 같은 무결점 데이터 통제력 덕분이다. 비아이매트릭스 측은 "AI 기술의 도입이 기업의 생존 필수 요소가 되었지만, 그만큼 데이터 보안에 대한 경각심도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라며 "업무의 혁신을 가져오면서도 정보 유출의 싹을 자를 수 있는 온프레미스 기반 AI 기술을 보유한 비아이매트릭스와 같은 기업들의 시장 가치가 앞으로 더욱 급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04.23 18:07남혁우 기자

삼성SDS, 구글과 'AI 깐부' 됐다…국방·금융·공공 사업 '날개'

삼성SDS가 구글 클라우드와 손잡고 공공·금융·국방 등 고보안·규제 산업 대상 인공지능(AI)·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나섰다. 구글의 분산형 클라우드(GDC)와 기업용 AI, 보안 솔루션을 삼성SDS의 클라우드 플랫폼(SCP) 및 서비스 역량과 결합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삼성SDS는 지난 2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6(Google Cloud Next 2026)'에서 구글 클라우드와 AI·클라우드·보안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분야에서 협력하고 공공·금융 등 고보안·규제 산업을 중심으로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의 중심에는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GDC)가 있다. GDC는 데이터센터와 에지 환경을 위한 완전 관리형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솔루션으로, 규제 준수와 데이터 현지 처리, 시스템 생존성, 초저지연 등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다. 삼성SDS는 이를 바탕으로 공공·금융·국방 등 규제 산업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삼성SDS를 통해 한국에 처음으로 GDC를 제공한다. 삼성SDS는 공공기관과 금융시장, 국방 등 규제 산업을 중심으로 관련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보안과 규제 요건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에 제약이 컸던 시장을 겨냥한 행보다. 생성형 AI 분야 협력도 확대한다. 삼성SDS는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 SCP를 통해 구글의 기업용 AI인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와 에이전틱 AI 솔루션을 기업 고객에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이 보안과 통제 요건을 유지하면서도 업무 현장에 AI를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구글은 개방형 AI 플랫폼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구글 AI 모델뿐 아니라 앤트로픽, 한국 정부가 승인한 한국산 AI 모델까지 수용할 수 있는 구조를 바탕으로 기업 고객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삼성SDS도 이메일 정리와 계약서 작성 등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기업 업무형 AI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클라우드 운영 사업도 협력 범위에 포함됐다. 삼성SDS는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과 자사의 클라우드 기술 역량, 업종 전문성을 결합해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MSP) 협력을 강화한다. 구축을 넘어 운영까지 아우르는 사업 확대에 나서는 셈이다. 보안 분야 협력도 병행한다. 삼성SDS는 구글의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위즈(Wiz)와 자사의 보안·매니지드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클라우드 보안과 선제적 위험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또 AI와 클라우드 도입 확산에 맞춰 보안 경쟁력도 함께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력으로 삼성SDS는 기존 클라우드 구축·운영, 보안, 기업용 AI 사업을 하나의 구조로 묶어 규제 산업 중심으로 확대하게 됐다. 구글 클라우드 역시 삼성SDS를 통해 국내 고보안 시장 접점을 넓히게 됐다. 루스 선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삼성SDS와의 파트너십 확장은 에이전틱 AI와 소버린 클라우드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규제 산업을 혁신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와 삼성SDS의 깊은 산업 전문성을 결합해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차세대 기업용 인텔리전스의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호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고보안과 규제 산업을 중심으로 AI·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고 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에서 AX 혁신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23 18:04장유미 기자

[ZD SW 투데이] 더존비즈온, 세무 지식 공유회 '텍스 나이트 서밋'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 더존비즈온, 퇴근 후 세무 지식 공유회 개최 더존비즈온이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 ATEC에서 세무 전문가 및 실무 담당자들을 위한 저녁 시간 집중 세미나 '텍스 나이트 서밋'을 개최한다. 이번 서밋은 'AI로 앞서가는 세무 전문가들의 밤'이라는 슬로건 아래 바쁜 업무로 낮 시간대 교육이나 세미나 참여가 어려웠던 세무사, 회계사 및 실무자를 대상으로 현장의 고민과 실무 경험을 자유롭게 나누는 지식 네트워킹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행사 프로그램은 위하고(WEHAGO) T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실질적인 업무 효율 제고 방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요 세션으로는 ▲WEHAGO T 실무 활용 핵심 팁 공유 ▲ONE AI 기반 업무 적용 사례 ▲AI 에디션(AI Edition) 상세 안내 등을 준비했다. 세무·회계 업무의 AI 전환(AX)이 실제 현장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노하우를 공개한다. ◆ 올거나이즈코리아, ACL 2026 메인 컨퍼런스 논문 채택 올거나이즈가 자연어처리(NLP) 분야 글로벌 권위 학회인 전산언어학회(ACL) 2026 메인 컨퍼런스에 제출한 논문이 최종 채택됐다. 이번에 채택된 올거나이즈의 논문은 기존 검색증가생성(RAG) 평가 벤치마크가 실제 현장에 적용되기 어려운 원인을 찾아내어 분석하는 내용이다. 기업 환경은 분기마다 구조가 거의 동일한 금융보고서, 유사조항이 반복되는 법률문서 등 문서 간 유사도와 정보 중복이 매우 높아 기존 벤치마크 평가로는 그 정확성을 체감하기 어려웠다. 올거나이즈는 문서를 최소 사실 단위로 분해해 중복 문서가 많은 환경에서도 공정하게 RAG를 평가하고, CRRF 기법으로 LLM이 만든 부적절한 질문을 걸러내 벤치마크 품질을 안정화했다. 이 방법을 바탕으로 금융·법률·특허 분야의 도메인 맞춤형 벤치마크를 자동 생성했으며, 해당 기술은 이미 올거나이즈 AI 플랫폼 Alli의 RAG 평가 기능에 적용돼 연구 성과가 곧바로 제품으로 연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 트림블코리아, BIM 이노베이션 컨퍼런스 2026 코리아 개최 트림블(Trimble) 코리아가 오는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BIM 이노베이션 컨퍼런스 2026'을 개최한다. BIM 이노베이션 컨퍼런스는 'AI가 건축 환경에 가져올 실질적인 변화'를 주제로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에 걸쳐 AI가 어떻게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지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AI를 단순한 기술 트렌드가 아닌, 건설 산업의 방식 자체를 재정의하는 핵심 동력으로 바라보고, 실제 업무 환경에서의 변화와 적용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행사에서는 트림블의 '에이전트 AI 및 활용 방안'이 최초로 공개되며 건설 산업에서 AI가 향후 어떤 방향으로 진화할지에 대한 인사이트가 공유된다. 또한 테클라(Tekla)를 활용한 철골 모델 자동화 AI 솔루션 라이브 데모 시연 및 스케치업 AI를 활용한 자동 모델링, 렌더링 기능을 통해 설계와 시공을 연결하는 스마트 워크플로우가 실제로 어떻게 구현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테클라 2026(Tekla 2026)의 신규 기능과 사용자 친화적으로 변화된 인터페이스가 공개되며, 보다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작업 환경을 제시한다. ◆ 데이터독, GPU 모니터링 출시 데이터독은 그래픽처리장치(GPU) 모니터링을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증가하는 AI 비용을 확장 가능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하려는 기업들이 직면한 핵심 과제 중 하나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GPU 모니터링은 AI 스택 전반에 걸친 통합 가시성을 제공하는 첫 사례 중 하나다. 고객은 GPU 플릿의 상태, 비용, 성능을 이를 사용하는 팀과 직접 연결한 단일 뷰를 통해 병목이 발생한 워크로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비용을 효율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플릿 전반의 텔레메트리를 이를 소비하는 워크로드와 직접 연결해 이러한 작업을 간소화하고 플랫폼 엔지니어링 팀과 머신러닝 팀이 함께 문제를 분석할 수 있는 통합 뷰를 제공한다. ◆ 퀀텀에이아이, 차세대 초압축 기술 '퀀텀퀀트' 공개 퀀텀에이아이는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모델의 크기와 문맥 처리 용량이 비약적으로 증가를 뒷받침할 메모리 관리 기술인 '퀀텀퀀트(QuantumQuant)'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퀀텀퀀트는 퀀텀에이아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기존 터보퀀트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해 제안한 차세대 AI 양자화 알고리즘이다. 기존 기술로는 처리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초고차원 컨텍스트 벡터를 컴퓨팅 자원의 낭비 없이 실시간으로 압축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저장 용량을 기존 터보퀀트 대비 수분의 일로 줄이면서도 정보 복원력은 오히려 높이는 데 성공했다.

2026.04.23 17:55남혁우 기자

금융권 노린 SK AX, 에이전틱 AI로 대신증권 IT 운영 효율 높인다

SK AX가 대신증권과 손잡고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기반 금융 인프라 운영 혁신에 나선다. 향후 7년간 대신증권의 IT 운영 전반을 통합 관리하며 시스템 장애를 줄이고 전자금융 서비스의 안정성과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SK AX는 대신증권과 함께 에이전틱 AI 기반 운영 서비스인 '엑스젠틱와이어 NPO(AXgenticWire New Paradigm for Operation)'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금융 인프라 운영 혁신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SK AX는 대신증권의 서버, 저장소(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IT인프라 운영과 유지관리를 수행하고 대신증권의 IT운영 체계를 에이전틱AI로 혁신해 시스템 장애를 방지하고 운영 효율을 올릴 예정이다. 대신증권은 리테일·자산관리(WM)·기업금융(IB)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금융투자회사로, 디지털 환경 변화 속 안정적인 IT 인프라 운영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SK AX와의 협업을 통해 거래와 인증 과정에서 중단 없는 전자금융 운영 체계를 구현하고 에이전틱 AI로 IT운영 방식과 비용 구조를 최적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SK AX 측은 "금융업계 최대 고민 중 하나가 장애 대응인 만큼, 엑스젠틱와이어 NPO 운영 체계 도입을 통해 휴먼에러를 방지하고 문제상황을 사전에 조치하게 될 것"이라며 "에이전틱 AI가 선제적으로 문제상황을 탐지·분석·판단하고 조치까지 완료하는 등 작업환경을 통합 관리해 운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신증권은 모니터링·백업·장애 및 상황관리 AI 에이전트를 우선 시범 적용한 후 성능·용량·가용·보안 에이전트 등으로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모든 AI에이전트는 노코드(No-Code) 기반으로 운영자가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또 인프라 운영 전반에 에이전틱 AI 중심의 자동화된 운영 체계와 통합 지능형 모니터링 환경을 구축하고 IT 인프라 운영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홍종국 대신증권 IT부문장은 "SK AX와의 협업을 통해 에이전틱 AI 기반 IT 운영 체계를 도입하고 장애 대응을 넘어 사전 예방 중심의 안정적인 금융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운영 효율성과 서비스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제고하고 대신증권의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신 SK AX 클라우드사업본부장은 "금융 서비스는 단 한 번의 장애도 허용하면 안되는 영역"이라며 "엑스전틱와이어 NPO 운영 체계를 통해 장애 발생 등 리스크를 사전 차단하고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4.23 17:46장유미 기자

[컨콜종합] 깜짝 등장한 이준희 대표 "2031년까지 AI에 10조원 베팅"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이'글로벌 인공지능 전환(AX) 기업' 도약을 목표로 2031년까지 총 10조원을 투입하는 중장기 투자 계획을 내놨다. 삼성SDS는 이를 위해 글로벌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KKR)로부터 1조20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바탕으로 인수합병(M&A) 등 비유기적 성장에 적극 나서는 동시에 AI 데이터센터와 인프라 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SDS는 23일 열린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실적과 함께 AI 인프라, AX 서비스, 플랫폼·솔루션, 인수합병(M&A)을 아우르는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특히 이준희 사장은 직접 발표에 나서 사업 재편 방향과 투자 청사진을 설명하고,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실행 방안과 중장기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삼성SDS 대표가 실적발표 컨콜에 직접 참석한 것은 2020년 10월 이후 약 5년 반 만이다. KKR과 전략적 '혈맹', M&A 본격 가속화 KKR 투자 유치 배경과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이준희 사장은 "KKR의 투자금 1조2000억원은 전환사채(CB) 방식으로 30일 납입되며 상호 책임감 있는 장기 협력을 위해 6년간 양도 제한 조건이 붙는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KKR이 특정 데이터센터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삼성SDS 전사 지분 투자에 나선 이유에 대해 "삼성SDS가 데이터센터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을 아우르고 있는 만큼 기업가치 전반을 높이는 토털 시너지가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KKR은 이사회 옵저버로 합류해 글로벌 네트워크와 포트폴리오사를 활용, 향후 투자 기회 발굴과 M&A 자문, 인수 후 통합(PMI) 전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적극적인 자본 배치와 수익성 향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목표도 공식화했다. 이 사장은 "클라우드 비중 확대와 내부 생산성 향상, 과감한 M&A를 통해 2028년 자기자본이익률(ROE) 10%, 2030년 12%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태호 부사장은 "현재는 AI 인프라 선점을 통한 장기 성장 기반 확보가 최우선"이라면서도 "향후 투자 성과와 현금 흐름을 면밀히 종합해 주주환원과 균형 있는 자본 배분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강조했다. 1분기 퇴직급여 등 일회성 비용으로 주춤…"2분기 회복 목표" 삼성SDS의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조3529억원, 영업이익은 78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71% 감소했다. 김태호 경영지원담당 부사장은 "임직원 퇴직금 산정 기준 변경에 따라 퇴직급여 충당금 1120억원이 일회성으로 반영됐다"며 "이를 제외한 실질 영업이익률은 5.7%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IT서비스 부문 수익성 하락에 대해서는 "대외 사업 확대를 위한 AI 플랫폼 및 인프라 선제 투자 비용과 지난해 일부 대형 프로젝트 종료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부사장은 향후 가이던스에 대해 "2분기 IT서비스 매출이 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하고 영업이익률도 11% 후반대로 회복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공공·금융 분야 대외 사업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연간 기준 IT서비스 매출은 지난해보다 4~6%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AI 인프라 5조원 투자… 동탄 데이터센터는 이미 '만원' 이준희 사장은 삼성SDS의 미래 전략으로 'AI 풀스택 기업'으로의 진화를 제시하며 "확보된 재원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기술과 사업 영역에서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선언했다. 구체적인 투자 계획으로는 2031년까지 총 10조원을 배정했으며, 이 중 AI 인프라 5조원, 인수합병 중심 성장 4조원, AX·AI 서비스 및 플랫폼 1조원이 투입된다. 김태호 부사장은 "AI 인프라 투자의 경우 현재 약 2조3000억원 규모가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며 "구미 60메가와트(MW)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2조1000억원, 국가 AI 컴퓨팅센터 설립 자본금으로 1000억~20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수요 증가 속도에 맞춰 60MW를 추가 증설하는 데 2조원, 기존 데이터센터 시설 개선에 1조원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상세 로드맵을 공개했다. 김 부사장은 "현재 동탄 데이터센터 중 1개 층은 이미 GPU 용도로 풀가동 중이며, 나머지 공간의 절반인 2개 층은 국가 AI 사업용으로 남은 1개 층 역시 AI 워크로드용으로 예약돼 있어 올해 말이나 내년이면 전 층이 모두 사용될 예정"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구글과 공공·금융 공략…AI 생태계 투자도 확대 막대한 AI 인프라 투자에 따른 하드웨어 기술 진부화와 고비용 리스크에 대한 돌파구도 제시됐다. 김은영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부사장은 "단순히 비싼 인프라를 고객에게 그대로 재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필요한 거대언어모델(LLM)을 선택해 사용한 '토큰 단위'로만 비용을 지불하는 효율적인 추론 서비스를 오는 7월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성능 추론 인프라 수요에 맞춰 자원을 효율적으로 공유하고 원가를 절감해 고객과 윈윈하겠다는 전략이다. 구글과의 동맹을 통한 공공·금융 사업 진출 전략도 제시됐다. 김정욱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부사장은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은 AI, 클라우드, 보안 전반을 아우르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특히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GDC)를 활용해 데이터 보안과 규제 요건이 까다로운 공공·금융 산업에서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기반 에이전틱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프렌들리AI, 미국 AI 보안기업 XBOW, 한국 테이텀시큐리티 등 기술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에코시스템을 폭넓게 확장하고 있다. AI 서비스와 솔루션 부문 역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종필 AX센터장 부사장은 "기존 시스템 구축 중심에서 벗어나 금융, 제조, 물류 등 산업별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버티컬 AI 에이전트' 중심으로 서비스 모델을 완전히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송해구 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패브릭스, 브리티웍스 등 자체 서비스와 SAP, 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선도 솔루션의 AI 기능을 연계해 기업 고객의 업무 혁신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전환은 삼성SDS 내부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다고 밝혔다. 송 부사장은 "전사적으로 코딩 AI 툴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단순 개발 업무량이 대폭 감소했다"며 "이로 인해 직원 역할이 단순 코딩에서 벗어나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분석, 테스트, 설계 등 한 차원 고도화된 전문가 영역으로 전환되는 'AI 네이티브' 혁신이 점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변화를 전했다. 물류, 중동 리스크 정면 돌파…하반기 성수기 효과로 수익성 정상화 물류 사업은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정면으로 대응하고 있다. 1분기 물류 매출은 1조7424억원, 영업이익은 153억원(영업이익률 0.9%)에 그쳤으나,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대외 매출이 30% 이상 급성장하며 체질 개선의 희망을 보였다. 오구일 물류사업부장 부사장은 중동 정세에 따른 물류 파장에 대해 "현재 운영 중인 물동량 가운데 전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화물이 40피트 컨테이너 기준 약 700개 수준"이라며 "운항 중단이나 비정상 하역이 발생한 화물의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목적지까지 대체 운송하는 솔루션을 제공해 화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유가 및 운임 상승이 단기적인 매출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정세 안정화와 성수기(블랙프라이데이 등) 효과를 통해 연간 수익성을 전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4.23 17:36남혁우 기자

애플, iOS26.4.2 긴급 배포…심각한 보안 허점, 뭐길래

애플이 심각한 보안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iOS 26.4.2와 아이패드OS 26.4.2를 긴급 배포했다고 폰아레나 등 외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아이폰 11 이상 모델을 비롯해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3세대 이상,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1세대 이상, 아이패드 에어 3세대 이상, 아이패드 8세대 이상, 아이패드 미니 5세대 이상 기기에서 적용할 수 있다. 문제가 된 취약점은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CVE-2026-28950이다. 이 취약점은 삭제된 알림이 기기에서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남아 있거나 다시 나타나는 현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에 따르면, 기존 버전에서는 삭제 표시가 된 알림이 실제로는 시스템 내부에 계속 저장될 수 있다. 따라서 삭제되더라도 시스템 로그에는 기록이 남아 보안상 위험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었다. 애플은 이날 개발자 대상 iOS 26.5 베타 3도 함께 출시했다. 다음 달 정식 출시가 예상되는 iOS 26.5에는 애플 지도 기능 개선과 함께 안드로이드 기기와의 보안을 강화한 RCS 메시징 지원이 포함될 전망이다. 앞서 애플은 지난달 iOS 26.4 정식 배포 이후 아이클라우드 동기화 문제를 해결한 iOS 26.4.1을 선보인 바 있다. 최근 이어지는 버그 수정 및 보안 업데이트는 차세대 운영체제인 iOS 27 공개를 앞두고 기존 시스템의 안정성과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한편 애플은 오는 6월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6에서 인공지능 기능이 대폭 강화된 iOS 27을 처음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개선된 시리 2.0이 핵심 기능으로 포함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6.04.23 16:3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컨콜] 삼성SDS "구글 GDC로 고보안 시장 잡는다…AI·MSP·보안 협력"

삼성SDS가 구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클라우드·보안을 아우르는 전방위 파트너십에 나섰다. 단순 클라우드 협력을 넘어 고보안 규제 산업까지 겨냥한 사업 확장이 핵심이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23일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GDC)를 활용해 고보안 규제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을 추진하겠다"며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기반 에이전틱 AI 솔루션을 기업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삼성SD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6'에서 구글 클라우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식 발표했다. 양사 협력 방향은 크게 ▲GDC 기반 고보안·규제 산업 공략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통한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통합 제공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과 삼성SDS 업종별 전문성을 결합한 MSP 사업 강화 ▲구글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Wiz)과 삼성SDS 보안 역량을 결합한 클라우드 보안 협력 등이다. 김정욱 삼성SDS MSP담당 부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AI·클라우드·보안까지 굉장히 폭넓은 영역에서의 협력"이라며 "우리가 주력으로 보는 공공과 금융 사업 확대에 꼭 필요한 파트너십"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GDC가 협력 대상에 포함된 것이 굉장히 의미 있다"며 "고보안을 필요로 하거나 규제 산업에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협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글이 가진 AI·클라우드 기술과 우리의 업종별 시스템 통합(SI) 경험, 운영 역량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파트너십"이라고 평가했다.

2026.04.23 16:12이나연 기자

트래블월렛-비자, '2026 FIFA 월드컵 직관 럭키 드로우' 진행

트래블월렛(대표 김형우)은 비자와 함께 '2026 FIFA 월드컵 직관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추첨을 통해 크리에이터 김선태와 함께 한국전 경기를 현지에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당첨자는 총 6명이며, 당첨자 1인당 2매의 월드컵 직관 패키지가 제공된다. 패키지에는 ▲한국전 경기 관람권 ▲왕복 항공권 ▲4성급 호텔 숙박 ▲공항-호텔-경기장 비자 전용 버스 ▲비자 선불카드 600달러 ▲400달러 상당 비자 웰컴 기프트 ▲현지 체험 및 문화 프로그램 ▲의료, 보안 지원 등 현장 종합 지원이 포함된다. 이번 협업은 크리에이터 김선태가 스타트업 기업과 진행하는 첫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식음료와 리빙, 금융 등 대기업 브랜드 중심이던 협업이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확장된 사례다. 트래블월렛은 해외 결제와 여행을 중심으로 공항 출발부터 현지 결제, 문화 소비까지 이어지는 사용 흐름이 명확한 서비스다. 김선태 채널 역시 여행과 일상 소비 중심 콘텐츠 비중이 높아 실제 이용 맥락과 맞닿아 있다. 이번 캠페인은 김선태의 월드컵 현지 방문과 함께 진행되며, 현지에서의 응원과 체류 과정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참여는 추첨권을 모아 응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벤트 페이지 방문 시 매일 최대 3장의 추첨권이 지급되며, 트래블월렛을 통한 결제 및 서비스 이용에 따라 추가 추첨권을 획득할 수 있다. 국내 결제는 일 누적 결제 금액 1만원당 1장, 해외 결제는 10달러당 1장이 적립되며, 각각 1일 최대 10장까지 제공된다. '여행비 모으기' 기능 최초 연동 시에는 10장이 추가로 제공된다. 추첨권 10장으로 1회 응모할 수 있으며, 응모 횟수가 많을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트래블월렛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해외 결제와 여행 상황에서의 서비스 활용성을 고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비자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결제 환경에서의 편의성과 신뢰도를 함께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는 “월드컵은 전 세계가 함께 즐기는 대표적인 글로벌 이벤트인 만큼, 고객이 해외 결제와 여행 경험을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비자와의 협업을 통해 실제 여행 상황에서의 편의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벤트는 4월 20일부터 5월 17일까지 진행되며, 당첨자는 5월 중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2026.04.23 15:48백봉삼 기자

공연판 '아이디어스' 꿈꾸는 우리은행, 보안프로그램은 어쩔꼬

우리은행이 공연판 '아이디어스'를 꿈꾸며 공연 예매 플랫폼 '투더문(TWOTHEMOON)'을 22일 오픈했다. 아이디어스는 초기 당시 직접 소품이나 상품을 만드는 수(手)상공인이 많은 소비자와 만나게 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된 플랫폼이다. 우리은행도 기존 대형 공연 위주 예매 플랫폼을 넘어 인디밴드나 신진 아티스트 등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문화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복안이다. 22일 웹에서만 투더문을 확인할 수 있는 상태다. 공연 예매와 소개로 이뤄져 있으며 공연 장소가 많은 홍대나 합정 등 장소를 기반으로 공연을 탐색할 수 있도록 웹이 설계됐다. 오픈이 하루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엄청 많은 아티스트 공연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루비레코드' 소속 아티스트 공연 정보를 확인 가능하며 예매도 가능하다. 더 많은 아티스트 공연을 우리은행이 만든 예매 플랫폼에 섭외하는 것이 관건일 것으로 관측된다. 팬덤은 예매 플랫폼이 무엇이느냐와 무관하게 아티스트를 따라가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은행은 예매수수료를 1000원으로 책정했다. 예스24나 놀 등이 공연에 따라 2000원 이상을 받는 것에 비해 '착한' 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는 부분은 이해하기 어렵다. 많은 티켓 플랫폼은 PC 웹 상에서도 보안 프로그램 설치를 하지 않고도 예매와 결제까지 흐름을 구축했다. 투더문에서는 로그인을 위해서 보안 프로그램을 깔아야 한다. 아무리 좋은 취지의 플랫폼이라도 가입이 꺼려지는 허들이다. 모바일 이용이 더 늘어나긴 했지만 안정적인 표 예매를 위해서는 웹 상의 사용자 경험도 중요하다. 투더문 앱은 애플과 구글 스토어에서 심사 중이다. 우리은행이 킬링 콘텐츠로 넣은 '미니 스테이지(Mini Stage)'는 신진 아티스트와 중소 공연기획사가 홍보하거나 예매할 수 있도록 만든 메뉴다. 첫 날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운영될 것인지 정말로 작은 기획사에게 기회를 주는 '상생'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범상 우리은행 티켓판매플랫폼팀장은 “투더문을 통해 창작자와 관객이 지속 연결되는 문화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라며, “향후에도 플랫폼 기반으로 문화예술 분야 지원을 확대하고, 참여자 모두가 상생하는 구조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2026.04.23 15:21손희연 기자

카스퍼스키, MDR 제품 강화…위협 탐지·조사 기능 향상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카스퍼스키(한국지사장 이효은)가 관리형 탐지 및 대응(MDR) 제품의 보안 위협 탐지 및 조사 기능을 강화했다. 카스퍼스키는 23일 자동화 및 인시던트 관리 기능을 강화한 '카스퍼스키 MDR 3.0'을 발표했다. '카스퍼스키 MDR 3.0'은 산업 및 임베디드 시스템을 위해 관리 용이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보안을 강화하고 위협에 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스퍼스키 MDR 3.0'은 2025년 기준 사람에 의한 활동에서 비롯된 높은 심각도의 인시던트를 하루 최대 3건 탐지하고, 전년 대비 대응 시간을 약 22%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베디드 환경에서 이 통합적 접근 방식은 온보딩을 간소화하고 관리 용이성을 높여 더 빠르고 안정적인 MDR 배포를 가능하게 한다. 산업 환경에서는 운영 복잡성을 줄이고 복원력을 강화하며 지속적인 유지보수를 간소화한다. MDR 인시던트를 MDR 포털에서 Kaspersky Global Emergency Response Team으로 직접 에스컬레이션하여 포괄적인 조사 및 대응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초기 대응 및 증거 수집부터 주요 공격 벡터 식별 및 효과적인 대응 계획 수립에 이르기까지 복잡한 사이버 공격의 종합적 관리를 보장한다. 아울러 카스퍼스키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 제품인 '카스퍼스키 넥스트 EDR 엑스퍼트'에서부터 카스퍼스키 MDR까지 원클릭으로 인시던트를 에스컬레이션하는 기능이 새롭게 제공된다. 더 큰 통제권을 갖고 전문가 분석 및 대응 지침에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다. 레나트 투리아노프 카스퍼스키 MDR 제품 총괄은 "카스퍼스키는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보다 앞서 나가고 모든 산업 분야의 전 세계 기업을 24시간 365일 보호하기 위해 MDR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최신 업데이트는 카스퍼스키 제품 포트폴리오와의 확장된 통합, 더 스마트한 자동화, 그리고 더 빠르고 정확한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오늘날의 위협 환경에서 민첩성과 정밀성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은 사용자 경험 향상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3 15:03김기찬 기자

[컨콜] 이준희 삼성SDS 대표 "글로벌 AX 기업으로 도약할 것"

삼성SDS가 인공지능(AI) 풀스택 전략과 인오가닉 성장을 양축으로 글로벌 AI 전환(AX) 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 선언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23일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략적 투자와 인수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2031년까지 10조원 규모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밝혔다. 삼성SDS 대표가 실적발표 컨콜에 직접 참석한 것은 2020년 10월 이후 약 5년 반 만이다. 투자 재원은 AI 인프라에 5조원, 인오가닉 성장에 4조원, AI 서비스·플랫폼 솔루션에 각 1조원씩 배분된다. 인오가닉 전략의 첫 발판으로 글로벌 사모펀드 KKR로부터 지난 15일 약 1조 200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전환사채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6년 양도 제한 조건을 통해 장기 협력 구조를 갖췄다. KKR은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 인수 기회 발굴부터 인수 후 통합까지 삼성SDS의 인오가닉 성장을 전방위 지원한다. AI 인프라 부문에선 지난 3월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대외 AI 인프라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인 B300을 국내 최초 도입해 고성능 추론 서비스 수요에 대응 중이며, 하반기엔 퓨리오사AI와 협력해 국산 AI NPU(NPUaaS)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상용화도 추진한다. AX·AI 서비스에선 금융권 최초 전사 AI 에이전트 구축 사업자로 우리은행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 차세대 금융 AX 전환을 주도하게 됐다. AI 플랫폼·솔루션 부문에선 '브리티 웍스' 기반 범정부형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정부 부처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금융 특화 상담 AI 에이전트 '브리티 온'을 출시해 솔루션 라인업을 넓혔다. 오픈AI 챗GPT 엔터프라이즈 리셀링은 견조한 수주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파트너십도 이날 대거 공개됐다. 이 대표는 "오늘 미국 현지에서 구글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GDC·Google Distributed Cloud)를 통한 고보안 규제 시장 협력과 제미나이 기반 에이전틱 AI 솔루션 공급 계획을 밝혔다. AI 추론 서비스 기업 프렌들리AI와의 협력으로 AI 인프라 사업 모델도 확장한다. AI 보안 분야에선 미국 엑스보우(XBOW)와 한국 테이텀 시큐리티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올해 1분기 삼성SDS 영업이익은 7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8% 감소했다. 매출은 3조 3529억원으로 3.9% 줄었다. 정보기술(IT) 서비스 영업이익률은 3.9%로 전년(14.1%) 대비 급락했으며, 판매비와 관리비가 전분기 대비 증가한 것이 수익성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대표는 "확보된 재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기술과 사업 영역에서 성장의 기반을 다지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하겠다"며 "지속적인 성장과 기업 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와 투자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3 15:00이나연 기자

포티넷, '구글 클라우드 올해의 파트너상' 수상

글로벌 네트워크 보안 융합 솔루션 기업 포티넷(대표 켄 지)은 '2026 구글 클라우드 올해의 파트너상' 워크로드 보안 부문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포티넷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보호 플랫폼 '포티CNAPP(FortiCNAPP)'을 통해 하이브리드 및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고객 워크로드 보안을 강화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의 안전한 도입을 이끈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고 평가했다. 포티CNAPP은 클라우드 보안 태세 관리(CSPM), 워크로드 보호, 런타임 위협 탐지를 통합해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일관된 보안 정책을 적용하고 잠재적 보안 리스크를 사전에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글 클라우드 및 포티넷 시큐리티 패브릭(Security Fabric)과의 긴밀한 연동으로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서 통합 가시성, 자동화된 위협 대응, 일관된 보안 운영을 실현한다. 포티넷은 최근 주력 클라우드 방화벽 솔루션 포티게이트(FortiGate) VM과의 연동을 발표하며 포티CNAPP의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포티CNAPP은 현재 네트워크 가시성과 컨텍스트를 함께 제공하는 유일한 CNAPP 솔루션으로, 위협을 더 빠르게 탐지하고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 빈스 황(Vince Hwang) 포티넷 클라우드 보안 부문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포티넷의 플랫폼 중심 접근 방식의 강점과 구글 클라우드와의 긴밀한 협업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워크로드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복잡성을 줄이며, 클라우드 환경을 자신 있게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3 14:55김기찬 기자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마케팅 플랫폼 '라플레이' 해외 수출 본격화

디지털 생명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이하 교보라플)이 디지털 보험 마케팅 플랫폼 '라플레이(Laplay)'를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고, 이를 토대로 해외 보험사 대상 솔루션 확장을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라플레이는 건강관리 리워드와 콘텐츠를 결합해 보험에 대한 관심을 단계적으로 높이는 플랫폼이다. 걷기·운동·수면 미션과 출석 체크, 퀴즈 등을 통해 라플포인트를 적립하고, 이를 보험료 납부는 물론 교보문고 도서 구매, 모바일 기프티콘, 티머니 포인트 등 일상 생활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라플레이는 AWS와 협업해 글로벌 인슈어테크 솔루션으로 확장하고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아키텍처를 마이크로서비스(MSA) 구조로 고도화해 다국가 독립 배포 환경을 구축했다. AWS는 모든 데이터의 전송 및 저장 시 암호화를 기본 제공하고, SOC 1/2/3, ISO 27001, PCI DSS 등 143개 이상의 글로벌 보안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 보험사들이 인프라 보안 검증 없이 솔루션의 비즈니스 가치 평가에 집중할 수 있었다는 것이 교보라플 설명이다. 또 완전 관리형 생성형 AI 서비스인 아마존 베드록을 활용했다. 아마존 베드록의 앤트로픽 클로드 모델과 외부 데이터를 검색해 인공지능(AI) 응답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인 RAG(검색 증강 생성) 기술을 적용한 상담원 AI 코파일럿이다. 고객 맥락을 이해한 설득력 있는 응대를 지원한다. 현재는 상담원 지원 도구로 운영 중이며, 향후 고객 직접 대면 AI 어시스턴트로 확장할 계획이다. 김영석 교보라플 대표는 “AWS 클라우드 전환과 아마존 베드록을 통한 생성형 AI 연동으로 솔루션의 지능화를 완성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보험사에 교보라플만의 혁신적인 디지털 보험 메커니즘을 전파하겠다”고 전했다.

2026.04.23 13:48홍하나 기자

마크애니, 단일 에이전트 AI DLP 출시

마크애니가 생성형 AI 확산으로 급변한 내부 정보 유출 위협 환경에 대응하는 'SafePC Enterprise'을 출시했다. 23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단일 에이전트(One Agent) 구조로 생성형 AI 프롬프트 유출 방어부터 USB·화면 캡처·클립보드 등 10개 물리·디지털 유출 채널 통합 제어까지 하나의 에이전트로 구현했다. 기존 DLP의 구조적 한계는 AI 시대에 들어 더욱 뚜렷해졌다. 챗GPT·제미나이(Gemini)·코파일럿(Copilot) 등 생성형 AI 서비스가 기업 업무에 본격적으로 스며들면서 보안 담당자들이 직면한 문제는 명확하다. 임직원이 영업 전략이나 고객 개인정보를 AI 프롬프트에 직접 입력하는 행위를 기존 DLP로는 정밀하게 잡아내기 어렵다. 이는 파일을 업로드하는 방식이 아닌, 텍스트를 직접 타이핑하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또한 네트워크 게이트웨이 방식의 AI DLP는 재택근무나 오프라인 환경에서 VPN을 사용하지 않으면 사실상 무력화된다. 기업 네트워크를 경유하지 않는 구간에서는 아무것도 탐지할 수 없다. 2023년 국내 대형 제조사에서 실제로 발생한 챗GPT 소스코드 유출 사고가 이 구조적 맹점을 그대로 드러냈다. 이에 마크애니는 에이전트가 브라우저를 직접 후킹해 네트워크 경유 없이 실시간 차단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SafePC Enterprise'는 별도 서버 인프라 없이 엔드포인트 에이전트가 브라우저 키스트로크와 클립보드 데이터를 직접 캡처해 프롬프트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정규식·키워드 복합 탐지 엔진이 주민번호·카드번호·대외비 키워드 등의 포함 여부를 즉시 판별하고, 위험도에 따라 로그를 분류해 대시보드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기존의 격리 브라우저(RBI) 방식과 달리 추가 인프라 구축이 필요 없고, 망분리 환경이나 오프라인 PC에서도 동일한 보안 정책이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10개 채널을 에이전트 하나로 관리하며 후킹 DRM까지 통합해 보안의 완성도를 높였다. 네트워크&URL 차단, 장치(USB&외장HDD) 제어, 프린터 워터마크&마스킹, 화면 캡처 방지, 클립보드 차단, 민감정보 탐지, 애플리케이션 실행 차단, PC 설정 변조 방지, 젠AI 프롬프트 차단까지 방대한 유출 채널을 단일 에이전트가 담당한다. 문서 암호화 측면에서는 후킹 방식 DRM을 탑재해 문서 생성 즉시 자동 암호화가 적용되도록 했다. 사용자가 별도 작업을 하지 않아도 생성 시점부터 보안이 적용되며, 인가된 계정이 없으면 외부 반출 후에도 열람이 불가능해 유출에 대한 2차 방어가 가능하다. 마크애니 최고 대표는 "생성형 AI 시대에는 프롬프트를 통한 정보 유출이 새로운 사각지대가 됐다"면서 "네트워크에 의존하지 않는 에이전트 기반 구조가 이 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인 방향"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크애니는 이번 솔루션 도입을 통해 기업들이 데이터 유출 리스크를 낮추고 보안 컴플라이언스 준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4.23 13:38방은주 기자

"파이오링크, 사이버 레질리언스 기술 기업 전환"

"사고는 불가피하게 일어난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침해사고는 기업의 핵심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기업의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완벽한 방어는 환상입니다. 100% 방어는 불가능하며 침해는 '만약'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의 문제입니다." 파이오링크(대표 조영철)는 23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파이오링크 레질리언스 서밋 2026'을 개최했다.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는 이날 현장에서 이같이 강조하며, 사이버 레질리언스(복원력) 강화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아울러 파이오링크의 사업 전략을 사이버 레질리언스 강화 기술 기업으로 전환하는 사업 방향을 공식화했다. 조 대표는 "사고 발생을 비난하기보다 어떻게 정상화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할 때"라며 "이제는 막는 것을 넘어 공격 이후에도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유지하고 빠르게 복구하는 능력이 본질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레질리언스, 경영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며, 4가지 레질리언스 경영 전략을 제시했다. 보안은 더 이상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나 IT 전담 부서의 역할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최고경영자(CEO)·이사회 차원에서 조명해야 하는 문제인 만큼 ▲재무적 리스크 관리 ▲거버넌스 확립 ▲조직 문화 ▲보안 성숙도 관리 등의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조 대표는 "위험을 수치화해야 한다"며 "보안 사고가 발생하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을 '보안 부채'로서 인식하고, 이자처럼 쌓고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침해사고가 발생하면 컴플라이언스 패널티 외에도 서비스 복구 등 엄청난 피해 비용이 발생한다. 조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경영진이 머리로는 보안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지출은 꺼린다는 점을 지적하며, 보안 투자는 잠재적 부채를 상환하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라고 지목했다. 아울러 조직 간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규칙을 세우고 CEO 주도의 비즈니스 원칙과 직결된 '탑-다운'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는 것이 조 대표의 주장이다. 또한 조직 관리와 거버넌스는 명백히 다른 개념이며, 탑다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유연한 조직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 "어떻게 하면 끊임없는 비즈니스 연속성 제공할까 고민" 파이오링크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사업 방향을 '사이버 레질리언스 기술 기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애플리케이션 전송 컨트롤러(ADC)를 비롯해 웹 방화벽,(WAF), 보안 스위치 기반 제로트러스트 솔루션, 재해 복구 역량을 강화한 하피어 컨버지드 인프라(HCI) 등 네트워크·보안 인프라 전 영역을 아우르를 솔루션을 기반으로 위기 속에서도 빠르게 회복하는 IT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조 대표는 "파이오링크는 어떻게 하면 끊임없이 비즈니스 연속성을 갖출 수 있을지만 생각해 왔다"며 "보안도 이 과정에서 한 축으로 포함될 수 있도록 사업을 이어 왔다"고 소개했다. 파이오링크는 ▲이글루코퍼레이션 ▲NHN클라우드 ▲veeam 등 보안·인공지능·클라우드 인프라 기업과 함께 사이버 레질리언스 구축에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현장에서 김진수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은 축사를 통해 "막았다, 못 막았다 하는 이분법적인 사고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사고는 불가피하게 일어난다. 보안 담당자는 인간 해커는 물론 AI까지 상대해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앞으로의 보안은 얼마나 빠르게 대응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기술을 연결하고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이 위협에 대응하고, 우리 정보 자산을 안전하게 방어하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협력과 연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어보다 공격이 빨라 '사이버 불평등' 심화" 이날 행사 오전 세션에서는 조 대표 기조 강연에 이어 신재홍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디지털위협대응본부 위협대응단장, 손기욱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의 기조 강연이 이어졌다. 신 단장은 '최근 침해사고 동향과 대응 방향: 공격자 특징 중심', 손 교수는 'Cyber Resilience in Practice: Trends, Policy, and Enterprise Priorities'를 주제로 발표했다. 먼저 신 단장은 지난해 발생한 주요 침해사고 및 최근 공격자들의 공격 기법, 전략 등에 대해 상세히 공유했다. 아울러 공격자가 모든 공격 단계에서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예방·대응을 위해 사이버 레질리언스 역량을 키우기 위한 주기적인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KISA가 추진 중인 AI 기반 침해사고 대응 체계 'C-브레인' 등에 대해 소개했다. C-브레인은 KISA 내부적으로 구축해 AI 기반으로 침해대응 모든 과정을 자동화하는 대응 체계다. 신속한 분석과 대응을 통해 기업의 침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손 교수는 방어 속도보다 공격 속도가 더욱 빨라진 점을 들어 '사이버 불평등'이 심화됐다고 진단했다. 손 교수는 "지난해 2000건에 육박하는 기업이 사이버 공격을 경험했으며, 평균 데이터 유출 시간은 2일,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비즈니스 중단은 짧게는 5일, 길게는 14일까지 집계됐다"며 "공격은 필연적이며, 어떻게 견기도 회복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사이버 레질리언스 확보를 위해 핵심 정량 지표를 마련해 숫자로 레질리언스 역량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봤다. 손 교수가 제시한 사이버 레질리언스 핵심 정량 지표는 ▲사고 탐지부터 정상 서비스 복구까지 소요되는 평균 시간(MTTR) ▲비즈니스 관점에서 허용 가능한 최대 중단 시간(RTO) ▲외부 공격이나 시스템 장애 중에도 핵심 서비스(결제, 인증 등)가 정상 작동하는 비율 ▲주요인프라의 50% 이상이 파괴된 상황에서도 기능을 4시간 유지할 수 있는 생존력 등이다. 손 교수는 "완벽한 방어는 불가능함을 인정하고 침해를 가정한 '신속한 복구 및 오프라인 백업'에 예산을 우선 배정해야 한다"며 "망분리 완화 및 클라우드 환경에서 네트워크 경계는 소멸됐다. 실시간 리스크 기반의 신원을 새로운 방화벽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4.23 13:16김기찬 기자

"보안 복원력이 경영 미래"...파이오링크, '레질리언스 서밋 2026' 개최

"사이버 공격과 재난의 경계가 무너진 초연결 시대에 100% 완벽한 방어는 불가능합니다. 이제는 막는 것을 넘어, 공격 이후에도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유지하고 빠르게 복구하는 능력이 본질입니다."(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 보안 전문기업 파이오링크가 23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레질리언스 서밋 2026'을 개최했다. 행사는 사이버 복원력 강화라는 공동 비전에 뜻을 모은 다수의 협력사가 참여해 강연과 전시를 함께 진행했다. 특히 기업 경영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레질리언스(복원력)'를 심층 조망했다. 또한 이날 파이오링크는 사이버 복원력 강화 기술기업이라는 사업 방향을 공식화했다.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는 '레질리언스, 경영의 미래' 주제로 발표했다. 단순히 보안 방어를 넘어 위기 속에서도 사업을 지속하는 '복원력'이야 말로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경영의 핵심이 됐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지난해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행정망 마비, 통신사 정보 유출, 개인정보 유출 사고, 랜섬웨어 급증 등 사고를 언급하며 레질리언스를 강조했다. “기존 보안이 '깨지는 유리 방패'였다면, 앞으로는 충격을 흡수하고 다시 일어나는 '스프링'과 같은 복원력이 필요하다”면서 “원인이 무엇이든, 어떻게 빠르게 다시 일어설 것인가가 유효한 해답이다. 사이버 복원력은 비용이 아닌 핵심 경쟁력”이라고 역설했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사이버 레질리언스 4단계인 예측·지속·회복·적응을 기업의 리스크 관리 프레임워크로 제시한 조 대표는 핵심 전략을 통해 복원력을 경영에 내재화하는 방법론도 소개했다. 특히 경영진이 주목해야 할 변화로 "보안은 소모되는 비용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며 “단순히 사고가 나지 않았음에 안도할 것이 아니라, 사고 발생 시 핵심 서비스가 복구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경영 지표로 관리해야 한다. 보안 부채를 줄이고 보안 자본을 확충하는 재무적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경영자가 비즈니스 가치 중심의 전략적 질문을 던지며 의사결정을 하고(거버넌스 확립), 비난 없는 보고 체계를 통한 심리적 안정감이 조직 내에 뿌리내려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단기 보안 성과보다 체질 개선 위주로 보안 성숙도를 관리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번에 조 대표가 제시한 기업의 레질리언스 경영 전략은 4가지가 핵심축으로 ▲재무적 리스크 관리(보안을 재무 관점으로 치환해 자산·부채·자본 개념으로 관리 ▲거버넌스 확립(조직 간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게임의 룰'을 세우고, CEO 주도의 비즈니스 원칙과 직결된 의사 결정) ▲ 조직문화(탑다운 리더십과 비난 없는 보고, 실패 수용 기반의 유연한 문화 정착) ▲보안 성숙도 관리(보안을 지속적인 체질 개선 과정으로 인식하고, 글로벌 표준을 활용해 조직에 적합한 수준으로 단계적 고도화) 등이다. 한편 이번 서밋은 파이오링크의 사업 방향 전환을 공식화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조 대표는 "파이오링크는 고객이 어떤 상황에서도 비즈니스를 멈추지 않도록 돕는 사이버 복원력 전문 기술 기업으로 나가겠다. 레질리언스는 우리가 고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라고 선언하면서, 회사가 솔루션 및 서비스 공급을 넘어, 고객의 사이버 복원력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하는 기술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산학연 주요 전문가들이 참여해 사이버 복원력의 정책적 방향과 최신 위협 동향을 심도 있게 다뤘다. 손기욱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사이버 복원력의 기술적·정책적 동향과 실행 전략을 공유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단장은 최근 공격자 특징을 분석해 국가적 차원의 대응방향을 제시했다. 오후에는 인프라와 보안, 클라우드·AI 서비스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 기업들이 실전 전략을 공개했다. NHN클라우드는 국가 인프라 클라우드 보안 전략을,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자율형 보안운영센터 구축 가이드를 발표했다. 빔 소프트웨어, 제트컨버터클라우드, 틸론 등 인프라 기업은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한 데이터 보호 및 재해 복구 방안을 소개해 기술적 실무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강남대학교, 한국정보통신설비학회 등 학술 단체뿐만 아니라 빅스테크놀로지, 에브리존, 오내피플, 트리즈엔 등 혁신 기술 기업들이 참여해 AI 에이전트 시대의 보안 위협과 블록체인 이상거래 탐지 등 차세대 보안 이슈를 폭넓게 다뤘다. 이들은 파이오링크와 함께 같은 방향성을 공유하고, 국내 산업 전반의 사이버 복원력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뜻을 모았다. 회사는 "이번 '레질리언스 서밋 2026'은 사이버 복원력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경영 요소로 자리잡고 있음을 업계 전반에 환기시키는 자리"라면서 "파이오링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네트워크·보안·클라우드를 아우르는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사이버 복원력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전문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3 12:47방은주 기자

"국내 기업 IT 책임자 69%, PC 도입시 AI 쓸 수 있나 따진다"

국내 기업의 IT∙비즈니스 의사결정권자 중 69%가 PC 신규 구매시 AI 활용 가능 여부를 필수 기준으로 꼽는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델테크놀로지스가 23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의 AI PC와 워크스테이션 도입 현황과 전망을 담은 보고서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날 델테크놀로지스는 '미래 대응형 인력: AI PC 도입의 전략적 타당성'과 '워크스테이션으로 구현하는 미래 지향적 컴퓨팅' 등 보고서 두 건을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2025년 10월 아시아태평양 지역 임직원 500명 이상 기업의 IT 결정권자 720명, 비즈니스 의사결정권자 960명의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델테크놀로지스가 인텔, 시장조사업체 IDC와 공동으로 참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AI PC 도입률은 약 37%로 아태지역 평균(48%)에는 못 미쳤다. 그러나 AI PC 도입이 지연될 경우 핵심 인력 이탈(33%), 운영 비효율 증가(33%), 시장 주도권 상실(32%) 등에 대한 우려도 컸다. 또 국내 응답자 중 69%는 PC 구매시 AI 기능을 가장 중요하거나 반드시 필요한 기능으로 여긴다. 이는 아태지역 평균(56%)보다 높은 최고 수준이다. AI PC 공급사 선정시 핵심 고려 요소로는 보안(64%), 생태계와 ISV 인증(59%), 총소유비용(53%) 등을 꼽았다. AI PC 도입률이 50%를 넘은 아태지역 기업 관계자들은 일반 PC 대비 생산성이 30% 향상됐고 직원 한 명당 하루 평균 2시간 가량 업무시간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답했다. 고성능 AI 응용프로그램 구동과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는 워크스테이션 관련 관심도 컸다. 아태지역 응답자 중 97%는 AI와 머신러닝 모델 활용에 워크스테이션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국내 기업 중 절반 이상이 데이터 전처리, 모델 미세 조정 등 기존 PC로 처리하기 어려운 작업에서 워크스테이션을 활용하고 있었다. 응답자 중 72%는 앞으로 5년간 워크스테이션 보유 대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진 한국 델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기업은 업무 현장에 밀착된 AI PC와 고성능 연산을 담당하는 워크스테이션의 상호 보완적인 결합을 통해 분산된 AI 환경 구축,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강화와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3 12:35권봉석 기자

[현장] 강원주 대표 "웹케시, 1년 혁신 통해 진정한 금융 AI 기업으로 거듭났다"

"웹케시는 지난해 금융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업 전환을 선언했습니다. 이후 1년간 전 제품을 AI 에이전트로 전환하고 비즈니스 조직 전체를 AI 중심으로 완전히 개편하며 진정한 금융 AI 에이전트 기업으로 거듭났습니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웹케시 금융 AI 에이전트 컨퍼런스 2026'에서 금융 AI 에이전트 기업 전환 전략과 그간의 실행 성과를 직접 소개했다. AI 체질 개선·제품 AX·금융권 PoC… 3대 피봇 전략 본격화 이번 행사는 웹케시가 금융 AI 에이전트 전문 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추진해 온 성과를 공유하고, 금융권과의 협업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실제 금융 현장에 AI를 어떻게 적용해 왔는지, 또 업무형 AI 에이전트 시장을 어떤 방식으로 확장해 나갈 것인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강 대표는 "작년 이 자리에서 웹케시는 금융 AI 에이전트 기업으로의 대전환을 선언했다"며 "지난 1년은 그 약속이 단순한 비전이 아니라 실질적인 현실이 됐음을 증명하기 위한 치열한 실행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웹케시는 금융 AI 에이전트 기업으로의 완전한 피봇을 위해 ▲AI 회사로의 체질 개선 ▲전 제품의 AI 전환(AX) ▲금융권 현장 중심 기술검증(PoC) 확대라는 세 가지 축에 집중해 왔다"고 설명했다. 우선 첫 번째 전략인 AI 체질 개선과 관련해 웹케시는 2025년 8월 자체 GPU 센터를 구축해 AI 모델 학습과 서비스 운영을 위한 인프라를 확보했다. 동시에 기존 개발 인력의 30%를 AI 엔지니어로 전환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전사 차원의 AI 중심 체제를 강화했다. 강 대표는 "지난 1년간 금융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범용 AI와 금융기관 간 결합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검증해 왔다"며 "에이전트 뱅킹 실증과 대규모 데이터 환경을 갖춘 주요 은행들과의 PoC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금융권 환경 최적화, 지능형 RDB 커넥트 '오페리아' 공개 웹케시는 이번 행사의 핵심 기술로 범용 AI와 금융권 관계형 데이터베이스(RDB)를 연결하는 지능형 RDB 커넥트 '오페리아(OPERIA)'를 공개했다. 윤완수 웹케시그룹 부회장은 오페리아를 "금융 DB와 AI 사이의 번역기"라고 정의했다. 그는 "금융업의 본질은 결국 금고 안의 '숫자'를 다루는 일"이라며 "범용 AI가 이 금고에 접근해 데이터를 추론하고 움직이려면 아주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레이어가 필수적인데 오페리아가 바로 그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오페리아는 고객의 자연어 요청을 SQL 형태의 업무 명령으로 변환하고 실제 은행의 정보계 및 계정계 DB 시스템과 연동해 데이터를 추출·해석·추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윤 부회장은 오페리아를 내부 자금관리 솔루션에 적용한 결과 자체 테스트셋 기준 99%의 정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오페리아는 금융권이 가장 민감하게 보는 데이터 보안과 운영 안정성을 고려해 설계됐다. 웹케시는 ▲RDB 기반 구조 유지 ▲실시간 트랜잭션 대응 ▲데이터 이관 없는 적용이라는 3가지 원칙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DB 원본 수정 없이 기존 시스템 환경을 유지하고, 기존 권한 체계와 연동하는 한편 감사 로그 기반의 규제 준수 체계도 갖췄다. 윤 부회장은 "그동안 은행권 일각에서 AI 도입을 시기상조로 여겼던 이유는 기존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고쳐야 한다는 부담과 보안 우려 때문이었다"며 "오페리아는 코어 DB를 건드리지 않고 기존 보안 체계를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사고 발생 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로그 시스템을 갖춰 이러한 한계를 극복했다"고 강조했다. NH농협은행·광주은행 협업 소개… 공공 분야 확장도 제시 행사 현장에서는 오페리아를 기반으로 한 전 제품 AX 전환 성과도 함께 공개됐다. 웹케시는 '브랜치Q', 'rERP Q', '경리나라' 등 주요 서비스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한 사례를 소개했으며, 기업 고객의 업무 환경에 맞춰 자금 흐름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기업 맞춤형 자금관리 에이전트 V2'도 새롭게 선보였다. 자금관리 에이전트는 기업 고객의 데이터 구조와 업무 환경에 맞춰 자금 현황과 거래 흐름을 보다 빠르게 파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웹케시는 이번 V2 공개를 통해 업무형 AI 에이전트의 적용 범위를 금융권과 기업 고객 전반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V1은 2025년 12월 NH농협은행 'AI 하나로' 서비스를 통해 하나로브랜치 고객 약 100명을 대상으로 파일럿 운영됐다. 이번에 공개된 V2는 NH농협은행 하나로브랜치 이용 고객 약 800명을 대상으로 확대 적용됐으며 웹케시는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웹케시는 이날 금융권 및 공공 분야 PoC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NH농협은행과는 에이전트 뱅킹 PoC를 진행했고, 광주은행과는 경영정보 에이전트 실증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금융권의 실제 데이터 환경과 업무 구조에 맞는 AI 적용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비즈플레이 서울페이, 지방자치단체 공공복지 에이전트 PoC 사례도 공개하며 자사 AI 기술의 적용 범위를 금융권을 넘어 공공 영역으로까지 넓혀가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별 맞춤형 에이전트 수십 종 나올 것" 윤완수 웹케시그룹 부회장은 "오페리아는 AI와 금융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연결해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웹케시가 축적해 온 금융 IT 역량과 혁신을 바탕으로 금융권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단순 질의응답형 챗봇을 넘어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업무형 AI 에이전트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웹케시는 앞으로 중견·대기업 대상 브랜치 기반 에이전트를 포함해 경리, 공공기관 재무, 연구비, 지자체 금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십 종의 업무형 AI 에이전트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과거처럼 하나의 제품을 대량 판매하는 방식이 아니라 개별 기업 환경에 맞춘 맞춤형 에이전트 제작이 가능해진 만큼 IT 서비스 패러다임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윤 부회장은 "웹케시는 현재 브랜치를 사용하는 중견·대기업 고객 1만개사를 기반으로 에이전트 확산을 추진할 것"이라며 "기본은 무료 제공 정책으로 시작해 빠르게 현장 데이터를 축적하고, 향후 더 진화한 에이전트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이 자리에서는 기술적으로도 훨씬 진화해 있을 뿐 아니라 최소 10개 이상의 자금관리 에이전트가 실제 현장에서 운영되고 있기를 기대한다"며 "중견·대기업 고객 현장에서 수만 개의 에이전트가 매일 업무를 수행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2026.04.23 11:23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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