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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홍대서 최태원·구광모·이해진과 '제2 깐부회동'

5일 방한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국내 주요 대기업 리더들과 홍대 인근에서 이른바 '제2 깐부회동'을 가졌다. 인공지능(AI) 시대를 주도하는 글로벌 빅테크 수장과 국내 제조·플랫폼 기업 총수가 한자리에 모였다. 황 CEO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삼겹살 전문점 '형님 저요'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만찬을 가졌다. 당초 약속 장소로 서울 성수동 등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동선과 보안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홍대가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회동 직전 현장에 대기 중이던 기자들과 만나 "오늘 저녁 주요 주제는 많은 성장과 새로운 제품이 될 것"이라며 만찬 테이블에서 다룰 핵심 의제를 시사했다. 아울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협력과 관련해 "삼성 파운드리와 많은 파트너십을 갖고 있다"고 직접 언급했다. 재계에서는 이번 만남을 지난해 10월 서울 삼성동에서 열렸던 '깐부회동'에 빗대 '제2 깐부회동'으로 부르고 있다. 황 CEO는 지난해 10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서울 강남 한 치킨 매장에서 '치맥 회동'을 가져 화제를 모았다. 이번 만찬 장소인 '형님 저요' 역시 친근한 연상 작용을 고려해 선택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참석자 중 가장 연장자는 1960년생인 최태원 회장이다. 다음으로 젠슨 황 CEO(1963년생), 이해진 의장(1967년생), 구광모 회장(1978년생) 순이다. 삼겹살과 소주를 앞에 두고 진행된 이번 회동에서 이들은 AI 생태계를 아우르는 협력 방안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4 공급망 협력을 비롯해, LG그룹의 초거대 AI와 차세대 배터리 사업, 네이버의 자체 AI 서비스 전략과 소버린 AI 인프라 구축 등이 논의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황 CEO는 남은 방한 기간 동안 국내 주요 AI·로봇 스타트업 경영진과 비공개 간담회, 주요 기업 사옥 및 대학 연구소 방문 등 한국 AI 생태계를 점검하는 광폭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6.06.05 20:22전화평 기자

[ZD SW 투데이] 메가존클라우드, 스노우플레이크 리셀 파트너상 수상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메가존클라우드, 스노우플레이크 리셀 파트너상 수상 메가존클라우드가 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스노우플레이크 서밋 2026'에서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 '올해의 리셀 파트너상'를 수상했다. 이 상은 스노우플레이크 사업 성장에 뛰어난 성과를 거둔 파트너에게 수여되는 것으로 미주, 유럽·중동·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일본 등 각 지역별로 단 한 개 파트너만 선정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고객별 비즈니스 환경과 데이터 활용 수준에 맞춘 제안, 구축 지원, 활용 확대 컨설팅을 통해 스노우플레이크 도입이 실제 업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고객별 상황에 맞는 제안과 구축 지원을 통해 스노우플레이크 도입이 실제 업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 점도 인정받았다. ◆사이냅소프트, '생성AI 선도인재 양성 사업' 워크숍 개최 사이냅소프트가 지난 달 수주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6년 생성AI 선도인재 양성 사업'에 대한 1차 워크숍을 지난 4일 본사에서 개최했다. 이 사업은 72억 5000만원 규모로, 기업과 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업 현장의 수요에 맞는 AI 인재를 육성하고 관련 기술을 공동 연구한다.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사이냅소프트는 국민대·이화여자대·중앙대 산학협력단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번 워크숍은 참여 대학 연구진과 관계자들이 모여 멀티모달 통합 임베딩 및 자가 검증형 실시간 에이전틱 AI 기반 고신뢰 기업 공시 데이터 분석 기술 개발 과제의 세부 운영 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기업과 대학원 연구진은 담당할 구체적인 연구 내용을 공유하고 목표를 확고히 해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 의지를 다졌다. ◆레노버, FIFA 월드컵 2026 운영 지원 레노버가 FIFA 월드컵 2026을 위한 실시간에 가까운 AI 기반 플랫폼을 구축했다. 초저지연 인터넷 프로토콜 텔레비전(IPTV) 영상 배포, 지능형 콘텐츠 전송, 이벤트 생태계 및 운영 전반에 걸친 미션 크리티컬 의사결정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레노버 솔루션은 IPTV 인프라 내 지연 시간을 5초 이내로 단축해 라이브 경기를 실시간에 가깝게 시청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레노버 씽크시스템 SR635 V3 서버는 북미 전역 경기장에서 들어오는 대규모 라이브 영상 데이터를 관리한다. 10개 채널을 통해 FIFA 시설 내 1000개 이상의 스크린으로 모든 경기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수집·처리·배포하며 IPTV 라이브 피드를 구동할 계획이다. ◆이스트에이드 줌, 리워드 쇼핑 서비스 출시 이스트에이드가 줌(zum)앱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EST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리워드 쇼핑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출시로 줌 앱 이용자는 쇼핑과 함께 자연스럽게 포인트를 모으는 앱테크형 리워드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번 리워드 쇼핑 서비스는 AI 커머스 네트워크 플랫폼 '몰파이(Mallpie)'를 운영하는 지니웍스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몰파이는 광고식별자(ADID) 기반 개인화 추천엔진과 AI 상품 데이터 인프라를 결합해 퍼블리셔 채널마다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노출하는 B2B2C 커머스 플랫폼이다. 현재 삼성월렛 '선물하기'를 비롯한 다수 제휴 채널에 커머스 서비스를 공급 중이다. ◆토스랩, 협업툴 기능 '잔디 프로젝트 2.0' 출시 토스랩이 메신저와 통합된 프로젝트 관리 기능 잔디 프로젝트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잔디 프로젝트 2.0'을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엔터프라이즈 플랜 이상 고객에게 별도 추가 비용 없이 무료로 제공된다. 개인 업무 파악부터 팀 전체 운영 현황 관리까지 메신저와 통합된 프로젝트 관리 경험이 강화됐다. 잔디 프로젝트 2.0은 개인 중심의 직관적인 UI를 새롭게 도입했다. 구성원은 자신이 참여한 프로젝트와 담당 업무를 별도 검색 없이 한 화면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주 나의 업무'를 통해 주간 단위 일감 현황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보다 수월한 우선순위 설정과 일정 조율을 지원한다. ◆스타팅파트너스, '스타팅 AI 에이전트' 출시 스타팅파트너스가 채용 핵심 업무를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를 자사 솔루션 '스타팅'에 탑재했다. 서비스 핵심은 비정형 데이터의 정형화 자동화다. AI 에이전트가 JD·이력서·포트폴리오처럼 형식이 제각각인 데이터를 알고리즘이 처리할 수 있는 형태로 가공한다. 계층별 관계성 분석 기반으로 정형화해 헤드헌터가 기업 영업과 포지션 제안에만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스타팅 AI 에이전트는 직군별 개인화 키워드 추출, 매칭조건 AI 스크리닝, JD 자동 생성, 조건 분석 상세 매칭 리포트 발행 등 네 가지 핵심 기능으로 구성된다. 특히 키워드 추출 기능은 후보자가 직접 경험 유무를 선택할 수 있게 설계해 실제 역량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도록 돕는다. ◆피치에이아이, 'NRF 아시아 2026' 참가 피치에이아이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샌즈베이에서 열린 'NRF 아시아 2026'에 참가해 차세대 리테일 테크를 선보였다. 이 행사는 아시아 리테일 산업 최신 트렌드와 기술 혁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아시아 최대 리테일 전시회로, 글로벌 리테일 관계자와 유망 기술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피치에이아이는 이번 전시에서 오프라인 매장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주시분석·타깃광고·결품분석 등 독자 비전 AI 기반 솔루션을 선보여 현장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회사는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아시아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리테일 AI 시장 영역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2026.06.05 16:33한정호 기자

AI가 바꾸는 미래 해군…지능정보화 정책발전 세미나 17일 개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미래 해군력 건설 방향과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된다.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미래 해양전장 환경 변화에 대응해 AI 기반 지능정보화, 사이버·전자기, 지휘통제·전투체계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는 목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2026 해군 지능정보화 정책발전 세미나'가 개최된다. 대한민국 해군과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AI 대전환(AX)으로 완성하는 AI 유·무인 복합 첨단해군'을 주제로 열린다. 행사는 김경률 해군참모총장(대장) 개회사와 환영사, AI 및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시상식에 이어 박태웅 녹서포럼 의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이후 참석자들은 전시부스 관람과 오찬을 마친 뒤 3개 분과 세션으로 나뉘어 전문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지능정보화 분과에선 해군 AI 대전환 추진계획과 AI 기반 해양영역인식(MDA) 체계, 최신 데이터 아키텍처와 국방 AI 활용 전략 등이 소개된다. 사이버·전자기 분과에선 생성형 AI 악용 사이버 위협 대응과 해양 무인전력 보안 강화, AI 기반 사이버전자기전 기술 발전 방향 등이 논의된다. 지휘통제·전투체계 분과는 해군 AI 전투체계 발전 방향과 무인체계 적용 방안, AI 전투참모 개발 로드맵,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지휘통신체계 표준화 방안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2026.06.05 15:30이나연 기자

빗썸, 경찰청과 공조해 8억원 상당 범죄 피해 예방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경찰청과 공조해 8억원 규모 범죄 피해를 예방했다. 빗썸은 지난 4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가상자산거래소 간 '피싱범죄 피해예방 및 근절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김현진 빗썸 투자자보호실장이 경찰청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감사장은 피싱범죄 예방을 위한 실시간 공조 체계 구축 및 운영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빗썸은 지난 3월부터 경찰청이 제공한 악성 앱 설치자 정보를 회원 정보와 연결해 '주의대상'으로 등록하는 공조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빗썸은 이상거래 탐지 대상 66명을 경찰에 실시간 통보하면서 약 8억원 상당 피싱피해를 사전 예방했다. 현재 빗썸은 앱 구동 시 원격제어 앱이 탐지되면 자동으로 거래를 제한하는 보안 체계를 운영 중이다. 여기에 악성 앱 탐지 시 자동경고, 서비스 이용제한이 이뤄지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2026.06.05 15:22홍하나 기자

클라이온 'REX', AI 신뢰성 검증 시장 사각지대 해소 나선다

생성형 AI 도입이 확산됨에 따라 'AI 신뢰성' 검증이 기업 가치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AI 클라우드 전문기업 클라이온은 AI 신뢰성 검증 및 최적화 솔루션 'REX(RAG evaluation eXpert)'를 통해 공공 및 민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REX는 최근 'LLM 기반 RAG 시스템의 실시간 성능 진단을 위한 평가 장치 및 방법'에 대한 핵심 기술 특허 등록을 완료하며 기술적 차별성을 확보했다. 기존 자동화 평가의 한계 극복, '진단과 처방' 중심의 차별화 예전 AI 신뢰성 검증 솔루션들은 대량의 질문 생성과 일괄 채점 등 자동화 효율성에 집중해왔다. 이로 인해 현장에서는 감점 원인 파악과 구체적인 개선 방향 도출을 개발자 직관에 의존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또 정확도 측정에만 치우쳐 편향, 차별, 유해 표현 등 안전성 영역 검증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REX는 단순 채점을 넘어 AI가 스스로 성능 저하 원인을 분석하고 구체적인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다수의 오류를 자동으로 군집화해 문제의 우선순위를 시각화하며 ▲정확성 ▲안전성(유해성·편향) ▲품질(일관성·간결성) ▲검색·생성 품질 등 4대 축, 12개 지표로 입체 진단을 수행한다. 이는 EU AI Act, NIST AI RMF 등 글로벌 AI 거버넌스 표준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한국어 환경에 최적화한 결과다. 완전 폐쇄망 지원으로 공공·금융 데이터 보안 문제 해결 기존 자동화 솔루션의 또 다른 제약은 외부 클라우드나 외부 AI 연동으로 인한 데이터 유출 위험이었다. 이 때문에 시민 민원, 금융 거래, 환자 진료 등 민감 데이터를 다루는 공공, 금융, 의료 현장에서는 도입이 어려웠다. REX는 외부 호출 없이 내부망에서만 구동되는 '완전 폐쇄망 운영'을 지원해 데이터 보안 공백을 해소했다. 아울러 운영 중인 시스템에 직접 연결해 실시간으로 성능 저하를 감지하는 모드, 최적의 조합을 찾는 실험 모드, 외부 AI 서비스 검증 모드 등 세 가지 평가 환경을 모두 제공한다. 또한 문서 업로드만으로 평가용 데이터셋을 자동 생성하고, 노코딩 환경을 지원해 현업 담당자의 운영 편의성을 높였다. 대규모 공공 AX 사업 경험 바탕의 검증된 기술력 REX는 클라이온이 실제 대규모 공공 AI 구축 사업을 수행하며 얻은 실무 경험과 품질 기준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클라이온은 다양한 보안 등급과 모델 환경을 다뤄본 핵심 플레이어다. 주요 사업 수행 실적으로는 ▲서울시 인공지능 챗봇 2.0 구축 ▲교육부 독서교육플랫폼 구축·운영 ▲한국교육개발원 플랫폼 통합운영 ▲부산시 인공지능 융합서비스 도입 ▲경기도 홈페이지 생성형 AI 챗봇 ▲DPG 생성형 AI 페르소나 챗봇 등이 있다. 클라이온 관계자는 "REX는 단순한 자동 채점기를 넘어 '측정-진단-처방-재검증'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 솔루션"이라며 "AI 도입 이후 신뢰성 확보와 검증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기관에 명확한 기술적 보증서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5 14:55백봉삼 기자

[AI 고속도로] 국산 클라우드-NPU 연합 생태계 본궤도…정부 육성정책 결실 맺나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이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사업에 잇따라 뛰어들면서 정부가 수년간 추진해 온 AI 반도체 육성 정책이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기술 실증과 연구개발(R&D)을 넘어 실제 클라우드 서비스와 산업 현장으로 확산되며 독자 인프라 생태계 구축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KT클라우드와 가비아가 최근 리벨리온 반도체 기반 서비스형 NPU(NPUaaS)를 출시한 데 이어 삼성SDS도 오는 7월 퓨리오사AI NPU를 탑재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국산 AI 반도체를 클라우드 상품으로 제공하며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서는 분위기다. 이는 신규 서비스 출시를 넘어 정부 주도 AI 반도체 육성 정책이 실제 시장으로 연결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국산 NPU는 기술 검증과 실증 사업 중심으로 성장해 왔지만, 최근에는 국내 클라우드를 통해 기업과 공공기관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형태로 확산을 앞두고 있다. K-AI 반도체, 실증 넘어 서비스 단계 진입 KT클라우드는 지난 4일 리벨리온의 차세대 NPU '아톰 플러스'를 적용한 공공 전용 NPU 서비스 출시를 발표했다. 국내 NPUaaS 가운데 처음으로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했으며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보안 규제를 충족하면서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비아도 지난 4월 리벨리온 '아톰-맥스'를 기반으로 한 NPUaaS를 선보였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NPU를 구독형으로 제공하며 AI 추론 최적화 컨설팅까지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부족과 비용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추론 중심 AI 서비스 수요를 겨냥한 전략이다. 삼성SDS 역시 다음 달 퓨리오사AI의 2세대 NPU '레니게이드' 기반 NPUaaS를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에 출시할 예정이다. 엔비디아 GPU 중심 인프라에서 벗어나 고객이 워크로드 특성에 따라 GPU와 NPU를 선택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 외 다양한 국내 IT서비스 기업들도 국산 NPU 생태계 확대에 동참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모빌린트와 협력해 휴머노이드와 스마트 인프라 등 피지컬 AI 분야 실증을 추진한다. 포스코DX도 산업용 제어 시스템에 모빌린트 NPU를 적용해 제조 현장 중심의 엣지 AI 구축에 나서고 있다. LG CNS도 국산 NPU 기반 AI 인프라와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면서 AI 반도체 활용 범위가 클라우드를 넘어 제조·공공·기업 업무 영역 전반으로 확산되는 상황이다. 최근 AI 인프라 시장이 대규모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이동하는 것도 이러한 변화 배경으로 꼽힌다. NPU는 추론 작업에서 GPU 대비 전력 효율과 비용 경쟁력이 높아 AI 에이전트와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 과정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 'AI 반도체 팜' 결실 맺기 시작 현재 나타나는 상용화 흐름은 정부가 지난 수년간 추진해 온 AI 반도체 육성 정책과 맞닿아 있다. 대표 사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한 'AI 반도체 팜 구축·실증'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국산 NPU 기반 고성능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2023년부터 3년간 진행됐다. 사업에는 네이버클라우드·KT클라우드·NHN클라우드 등이 참여했으며 리벨리온과 퓨리오사AI가 반도체 공급사로 함께했다. 이들은 총 19.95페타플롭스(PF) 규모 국산 NPU 인프라를 구축하고 의료·번역·챗봇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실증했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는 퓨리오사AI와 함께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번역·챗봇 서비스를 실증했으며 KT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는 리벨리온과 협력해 뇌 질환 진단·예측 플랫폼 등을 운영했다. 또 NHN클라우드는 정부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통해 22PF 이상 규모 국산 NPU 인프라를 구축하며 의료·공공안전 분야 실증을 수행했고 네이버클라우드 역시 국산 NPU 기반 서비스 검증과 운영 경험을 축적하며 상용화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 일부 실증에선 국산 NPU가 외산 GPU 대비 경쟁력 있는 성능을 보인 것으로도 전해졌다. 업계에선 정부 사업이 국산 NPU 성능을 검증하는 데 그치지 않고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실제 운영 경험을 축적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최근 등장하는 NPUaaS 역시 당시 확보한 운영 노하우와 최적화 경험이 기반이 됐다고 분석했다. 다음 시험대는 공공 AX 수요 창출 다만 국산 클라우드와 NPU 결합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안정적인 추가 수요 창출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정부는 삼성SDS 컨소시엄과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8년까지 첨단 AI 반도체 1만 5000장 규모 인프라를 구축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국산 AI 반도체 연구개발과 실증 환경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는 센터 내 연구개발 존을 조성해 국산 NPU 시범 운영과 신뢰성 검증을 지원하고 향후 국산 AI 반도체 활용 비중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공공 AI 전환(AX) 사업 역시 중요한 기반이다. 최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도입을 확대하면서 추론 중심 AI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공공 사업에서 국산 NPU 활용 사례가 늘어날 경우 클라우드 사업자와 반도체 기업 모두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산 NPU가 과거보다 성능이 많이 개선된 만큼 이제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실제 서비스와 시장 적용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며 "정부와 공공 사업 등에서 의미 있는 수요가 만들어진다면 토종 클라우드와 AI 반도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4일 'K-AI 반도체 성장 포럼'에서 "국산 AI반도체는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국정과제 실현과 독자 AI 완성을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본격적인 양산과 상용화를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며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6.05 14:50한정호 기자

[기고] AI 확산 속 '통제 구조 재설계'가 필요한 이유

인공지능(AI)은 이미 조직 내부에서 조용하지만 강력하게 확산하고 있다. 직원들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여러 생성형 AI 툴을 업무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개발 조직은 외부 API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에 내장된 AI 기능을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문제는 이같은 활용이 공식적인 승인이나 관리 체계 밖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최근 발표된 '2026 클라우드플레어 보안 시그널 리포트'에 따르면 직원 98%가 섀도 AI를 포함해 승인되지 않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관련 보안 사고를 경험한 조직 97%는 적절한 AI 접근 통제조차 갖추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기술 확산을 넘어 기존 운영 방식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다. AI 도입 속도는 거버넌스 있으며 많은 조직이 사용 현황과 책임 구조조차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클라우드플레어 리포트는 이를 '실제 사용과 통제 사이의 구조적 격차'라고 정의한다. 이제 AI는 단순한 도입 단계를 넘어 통제 방식과 책임 소재를 근본적으로 재정립해야 하는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 AI 확산 과정에 가장 먼저 드러나는 문제는 거버넌스 구조 한계다. 기존 IT 환경에서는 기술 도입이 엄격한 승인과 검토를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AI는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이나 API를 통해 마찰 없이 조직 내부로 자율적으로 침투한다. 그 결과 섀도 AI가 빠르게 증가하며 통제되지 않은 사용이 자리잡았다. 이는 단순한 관리 실패가 아니라 혁신적인 기술 도입 방식과 기존의 정적인 통제 모델 간 구조적 불일치에서 비롯된 문제다. 이런 구조 변화는 가시성과 책임 공백으로 이어진다. 특히 의사결정 속도는 빨라진 반면 결과에 대한 책임 구조는 오히려 희미해지는 '벨로시티 패러독스(Velocity Paradox)'가 발생한다. 다수 기업이 AI 사용 위치와 데이터 기반을 명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의사결정 설명 가능성과 책임 소지는 약화하고 있다. 더 심각한 점은 이런 공백이 치명적인 데이터 리스크로 직결된다는 사실이다. 데이터 접근이 통제 체계보다 먼저 확장되면서 다양한 서비스와 도구가 기업 데이터에 연결되고 데이터 흐름은 더욱 복잡하고 불투명해지고 있다. 리포트에 따르면 봇 트래픽이 전체 트래픽의 약 30%를 차지하며 공격의 정교함이 더해지는 현시점에서 기업은 AI 활용과 동시에 데이터 유출, 오용, 규제 리스크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밖에 없다. 규제 환경도 전례 없이 강화되는 추세다. 미국서만 한 해 동안 1200개 넘는 AI 관련 법안이 발의될 정도로 AI 거버넌스는 더 이상 선택적인 정책이 아니다. 추적 가능성과 설명 가능성을 중심으로 한 법적 책임 영역이다. 이제 설명 가능성과 추적 가능성은 AI 거버넌스를 평가하는 핵심 잣대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환경에서 기업은 AI를 단순히 도입하는 차원을 넘어, 이를 실질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 변화는 어디서부터 시작되어야 하는가. 우선 조직 내 AI 활용에 대한 지속적이고 투명한 가시성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단순히 어떤 툴을 사용하는지 파악하는 수준을 넘어, AI가 어디에서 어떤 데이터와 연결돼 작동하는지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어야 한다. AI 사용이 시야에서 벗어난 순간, 통제는 불가능해진다. 데이터 접근과 활용에 대한 통제 체계도 재정립돼야 한다. AI는 본질적으로 데이터 시스템이며, 데이터 흐름이 곧 리스크의 경로가 된다. 많은 조직에서 데이터 접근 권한이 통제 역량보다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 핵심이다. AI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흐름을 기준으로 한 결정적 가드레일과 통제 구조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 이런 통제 구조는 단순히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방어 장치에 그치지 않는다. '2026 클라우드플레어 보안 시그널 리포트'에 따르면 AI와 자동화를 보안 운영에 효과적으로 적용한 조직은 보안 침해 대응 시간을 평균 80일 단축하고 사고 대응 비용을 평균 190만 달러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결국 AI 거버넌스는 보안을 위한 비용이 아니라 더 빠르고 안정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비즈니스 인프라이자 효율성 기반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기업은 거버넌스를 '상시 작동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 과거처럼 도입 여부를 사전에 승인하는 방식으로는 AI의 폭발적인 확산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다. 대신 실제 사용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AI 활용을 실시간 통제할 수 있는 인프라로서 거버넌스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 AI 시대 경쟁력은 기술 도입 속도만이 아니라 이를 얼마나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에서 결정된다. 기업이 던져야 할 질문은 "AI를 사용할 것인가"가 아니라 "AI를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다. 앞서 제시한 세 가지 핵심 과제를 바탕으로 AI를 단순히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시스템 스스로 스트레스를 감지하고 회복하는 '자율적 회복력(Autonomic Resilience)'을 갖춘 구조로 재설계하는 기업만이 변화무쌍한 환경 속에서도 리스크를 관리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2026.06.05 14:26조원균 컬럼니스트

넥써쓰, 게임사 D2C 웹샵 플랫폼 '크로쓰 게임 허브' 정식 오픈

넥써쓰가 인공지능(AI) 자동 세팅과 노코드 빌더 등을 적용한 크로쓰 페이(CROSS Pay) 결제 기반 웹샵 구축을 지원한다. 넥써쓰(대표 장현국)는 D2C(직접 판매) 웹샵 플랫폼 '크로쓰 게임 허브(CROSS GameHub)'를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크로쓰 게임 허브는 게임사가 자체 웹샵을 구축하고 글로벌 이용자에게 직접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올인원 게임 커머스 플랫폼이다. 상품 등록과 AI 자동 세팅, 테마 커스터마이징, 결제, 매출 분석 등 웹샵 운영 전 과정을 하나의 콘솔에서 제공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구축 방식도 간소화했다. 게임사는 앱스토어 또는 구글플레이 URL을 입력하는 것만으로 AI가 상품 목록·테마 색상·히어로 배너를 자동으로 구성하고, 30분 내에 웹샵을 오픈할 수 있다. 또한 노코드 웹샵 빌더를 통해 게임사가 별도 개발 인력 없이 웹샵을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테마와 레이아웃, 상품 구성, 할인, 기간 한정 판매 등을 콘솔에서 설정할 수 있다. 앱마켓 심사나 앱 업데이트 없이 웹샵 구성을 즉시 변경할 수 있고, 배틀패스·구독·패키지 등 다양한 상품 유형 설정과 국가별 가격 차등 설정이 가능하다. 결제는 크로쓰 페이(CROSS Pay)를 기반으로 제공된다. 크로쓰 페이는 스테이블코인과 기존 전자결제(PG)를 함께 지원하는 통합 결제 인프라로, 200개국 이상 현지 통화 결제와 자동 환율 변환, 환불 처리 등을 지원하며, 실시간 대시보드에서 매출, 주문, 국가별 분석, 상품 순위 등 주요 운영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카드 결제 보안 표준인 PCI DSS 기준을 충족한 결제 처리와 토큰화 기반 암호화, 이상 주문 탐지, 중복 결제 차단 등을 적용해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크로쓰 게임 허브는 게임사가 AI를 활용해 생각의 속도로 웹사이트와 웹샵을 구축하고, 크로쓰 샵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에게 직접 판매와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라며 “넥써쓰는 크로쓰를 기반으로 이용자 유입, 커머스, 결제, AI 에이전트 경제까지 연결되는 게임 풀스택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6.05 11:46이도원 기자

핸디소프트, '폴라리스AI핸디'로 새 출발…문서·피지컬 AI 품는다

핸디소프트가 사명을 '폴라리스AI핸디'로 변경하고 인공지능(AI) 업무 플랫폼 기업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그룹웨어 사업을 기반으로 공공 AI 전환(AX) 시장과 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며 폴라리스그룹 AI 생태계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핸디소프트는 다음 달 1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폴라리스AI핸디'로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5일 밝혔다. 이와 함께 AI 소프트웨어(SW)와 피지컬 AI, 지능형 협업 플랫폼 등 미래 성장사업 관련 사업목적도 추가해 그룹 차원의 AI 융합 전략 추진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사명 변경은 단순한 브랜드 교체를 넘어 폴라리스그룹 편입 이후 본격화된 AI 사업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기존 그룹웨어 전문기업 이미지를 넘어 AI 기반 업무 플랫폼 기업으로 정체성을 재정립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1991년 설립된 핸디소프트는 공공기관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그룹웨어 사업을 전개해온 기업이다. 회사는 그동안 폴라리스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에도 기존 사명을 유지하면서 그룹 차원 AI 전략과 브랜드 시너지가 충분히 드러나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그룹웨어를 AI 시대 핵심 플랫폼으로 보고 있다. 결재·문서·일정·메일·협업 등 기업 업무 데이터와 프로세스가 집약된 그룹웨어에 AI를 접목해 업무 흐름을 자동화하고 조직 데이터를 이해하는 지능형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향후 피지컬 AI와 연계해 현장 데이터와 업무 시스템을 연결하는 차세대 운영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폴라리스AI핸디는 향후 폴라리스오피스의 문서 AI 기술과 핸디소프트 그룹웨어 인프라를 결합해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AI 업무 환경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여기에 폴라리스AI가 추진하는 피지컬 AI와 비전 AI, 엣지 AI 사업과의 연계도 강화해 로봇과 센서, 보안 인프라까지 연결되는 확장형 AI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사업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회사는 최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AI 기반 차세대 그룹웨어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사업에는 지능형 협업 플랫폼 '핸디 인텔리전스(HIE)'와 자체 AI 엔진이 적용되며 공공기관 보안 요건을 충족하는 프라이빗 AI 업무 환경과 AI 기반 e-감사 시스템 구축이 추진된다. 기업간거래(B2B)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비즈니스 협업 플랫폼 '원티드스페이스'를 인수하며 SaaS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기존 공공·대기업 중심 고객 기반에 더해 클라우드 기반 업무 환경을 도입하려는 중소·중견기업 시장까지 공략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앞으로 폴라리스그룹 계열사들과 기술·사업 협력을 강화해 문서 AI와 그룹웨어, 클라우드, 보안, 피지컬 AI를 아우르는 통합 AI 업무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공공과 민간 고객의 업무 프로세스를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며 그룹 AI 사업 확대를 이끄는 주축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핸디소프트 관계자는 "그룹웨어는 기업·기관 업무 데이터와 프로세스가 모이는 핵심 플랫폼이며 AI와 결합할 때 가장 큰 확장성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이번 사명 변경 안건 상정과 사업목적 확대는 폴라리스그룹의 AI 기술력과 우리 35년 업무 플랫폼 역량을 하나로 연결하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달 주주총회를 거쳐 폴라리스AI핸디로 새롭게 출발하게 되면 기존 그룹웨어 시장 강점을 기반으로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AI 업무 환경을 제공하고 나아가 피지컬 AI와 현장 데이터까지 연결되는 확장형 업무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며 "폴라리스그룹과 사업적 시너지를 본격화해 AI 대전환 시대에 기업·기관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핵심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6.05 10:12한정호 기자

[기자수첩] 처벌 만능주의와 디지털강국

“애가 맞고 왔는데 무조건 왜 맞았냐고 혼내기만 한다. 경위 먼저 자세히 파악하고 때린 사람도 혼내야 한다." 국가정보원 사상 첫 여성 3차장을 지낸 김선희 가천대 초빙교수가 기자를 만나면 늘 하는 말이다. 기업이 해킹 사고를 당하면 정부가 '기업 때리기'에만 몰두한다는 것이다. 엊그제 또 대형 보안사고가 터졌다. CJ ENM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TVING)에서 해킹으로 추정되는 개인정보유출 사태가 발생했다. 과기정통부가 이번 사고를 즉각 중대 침해사고로 판단해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렸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도 조사에 착수했다. 작년은 그야말로 '해킹 대란'이었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며 온 나라가 난리였다. 국민 불안도 그만큼 컸고, 사고 재발 방지와 기업 책임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정치권 역시 여야를 막론하고 과징금 상향 필요성을 언급했고, 결국 과징금 규모를 크게 높인 새 법령이 만들어졌다. 높은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줄일 수 있을까. 안전한 대한민국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과연 효력을 발휘할까. 올들어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이어지고 있고, AI시대를 맞아 해킹 기술도 어지러울만큼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와중에 지난 4월 7일 공개된 '미토스'는 'AI=보안'이라는 인식을 주며 해킹 공포를 낳고 있다. 방어는 수십, 수백명이 한다. 공격자는 '숨어있는 1인' 이거나 '소수'다. 당대 최고의 기술과 인프라를 투입해 방어망을 구축하더라도, 예상치 못한 신종 공격 기법까지 완벽히 선제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해킹 사고 발생 원인을 기업의 보안 무관심이나 책임 방기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이유다. 물론 개인정보유출 사고를 일으킨 기업은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 그럼에도 현재의 '과징금 만능'으로 비쳐지는 정부 정책은 생각할 부분이 있다. 해킹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당한 기업 역시 사이버공격의 피해자다. 현 규제 정책은 이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있다. 정보가 유출됐다는 결과에만 기대 기업의 '관리 소홀'만 문제 삼고 있다. 사고 발생 자체만을 이유로 천문학적인 책임을 묻는다면, 보안 투자를 독려하기는 커녕 자칫 기업의 혁신과 투자 의지를 위축시키는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 기업이 보안을 위해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합리적인 최선의 보호 조치를 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가 뒤늦게나마 생긴 것은 다행이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과징금 산정 기준은 너무 단순한 면이 있다. 매출액 산정 주요 기준을 유출된 정보 규모와 해당 정보가 이용된 서비스의 매출액으로 삼고 있다. 예를 들어 인터넷 쇼핑몰에서 고객 이름이 유출될 경우, 이름 정보가 쇼핑몰 판매 업무에 사용됐다는 이유만으로 해당 기업 전체 매출액이 과징금 산정의 기준이 될 수 있다. 이런 방식은 유출 데이터 '위험성'이나 '실질적 피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가 단순히 유출된 경우와 금융·생체정보와 같이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민감정보가 유출된 사안을 동일 선상에서 평가하기 때문에 형평성 문제가 있다. 유출 데이터 유형과 위험도를 제재 수준에 직접적이고 체계적으로 반영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는 제재 합리성과 비례성을 충분히 담보하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다. 주요 해외국은 어떨까. 유출 규모보다 유출 정보 유형과 2차 피해 가능성을 정밀히 따져 제재 수위를 결정한다. 영국이 좋은 예다. 2024년 7월 영국 정보위원회(ICO)는 약 4000만 명의 선거인 명부가 유출된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해 과징금이 아닌 '견책' 처분을 내렸다. 유출 정보가 성명과 주소 등 비교적 민감도가 낮은 정보였고, 실제 피해로 이어진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2017년 약 1억 4700만 명의 사회보장번호(SSN) 등 민감정보가 유출된 에퀴팩스(Equifax)에 대해 최대 4억 달러가 넘는 합의금을 부과했다. 핵심 민감정보에 대한 암호화 조치 미흡이라는 기업의 명백한 과실과 이로 인한 막대한 잠재적 피해 가능성을 엄중하게 평가한 결과다. 단순히 '얼마나 많은 정보가 유출됐는가'보다 '어떤 정보가, 어떤 경위로 유출됐고, 그로 인해 어떤 위험이 초래됐는 지'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지키고 디지털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이제는 글로벌 기준과 동떨어진 과도한 규제 체계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위험성이 낮은 정보 유출 사고임에도 정부 조사가 장기간 이어지고 또 고액의 과징금을 부과한다면 기업은 서비스 혁신 대신 리스크 회피에 더 집중할 지 모른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상황이 올 수 있는 것이다. 이의 부작용은 국내 기업에만 그치지 않는다. 외국 주요국에 없는 우리만의 '갈라파고스 규제'는 해외 유망 기업들의 국내 진출을 가로막는 장벽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 글로벌 시선과 동떨어진 과도한 과징금 기준은 한국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투자 매력도를 떨어뜨리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AI와 디지털 대전환을 통한 새로운 도약의 기로에 서 있다. 과거와 다른 성장 문법이 필요하다. 해킹 사고 대응도 마찬가지다. 기업 처벌 만능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 단순히 유출 규모나 매출액에 비례하는 징벌을 하는 방식이 아니라, 유출된 정보 민감도, 기업의 실질적인 방어 노력, 2차 피해 발생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개인정보 보호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가치다. 그러나 그 가치를 계속 지키려면 규제 역시 정교해야 한다. 기업이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 보안 책임을 다하고, 사고 시에는 위험도와 과실 수준에 상응하는 합리적인 수준의 책임을 지는 구조를 확립해야 한다. 어쩌면 '뜨거운 얼음' 같은 개인정보보호와 AI 및 디지털 혁신이 함께 갈 수 있는 방안이다.

2026.06.05 09:31방은주 기자

아웃시스템즈-AWS, AI 협력 확대…베드록·키로·트랜스폼 통합

아웃시스템즈가 아마존웹서비스(AWS) 손잡고 기업용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했다. 아웃시스템즈는 AWS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기업의 AI 도입을 지원하는 신규 기능을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AI 모델 파편화와 레거시 시스템에 따른 기술 부채, AI 네이티브 개발 거버넌스 등 기업이 AI 도입 과정에서 겪는 문제 해결에 초점 맞췄다. 이번 발표 핵심은 아웃시스템즈 플랫폼과 AWS 클라우드 인프라·AI 서비스 결합이다. 기업은 이를 통해 에이전틱 시스템을 보다 효과적으로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다. 아웃시스템즈는 AWS 트랜스폼 기반 레거시 시스템 현대화 기능을 공개했다. 이 기능은 AI 기반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코볼과 로터스 노츠 등 기존 레거시 플랫폼을 아웃시스템즈 기반 에이전틱 시스템으로 전환하도록 지원한다. AWS 에이전틱 개발 환경인 '키로' 네이티브 통합도 지원한다. AWS 키로는 개발자가 에이전틱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AWS의 에이전틱 개발 환경이다. 개발자는 기존 개발 환경을 유지하면서 신뢰성과 보안성, 거버넌스를 고려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아웃시스템즈 플랫폼은 애플리케이션 개발부터 운영까지 전체 개발 라이프사이클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역할도 맡는다. 기업은 개발 환경을 크게 바꾸지 않고도 에이전틱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이날 아마존 베드록 기반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오케스트레이션과 에이전틱 솔루션도 공개됐다. 이번 통합은 다양한 AI 모델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관리 복잡성을 줄이고 아웃시스템즈에서 운영되는 에이전트에 고도화된 AI 모델 운영 기능을 제공한다. 기업은 아웃시스템즈의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와 비즈니스 컨텍스트를 아마존 베드록 모델 관리 기능과 결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비용 효율성과 성능을 고려한 AI 운영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AWS 트랜스폼 기반 레거시 시스템 현대화 기능은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뷰 제공 중이다. AWS 트랜스폼 통합 기능은 3분기 중 확대될 예정이다. AWS 키로와 네이티브 통합은 일부 고객에게 프라이빗 프리뷰 형태로 제공된다. 아마존 베드록 기반 에이전틱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은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정식 출시됐다. 대출 업무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엔드투엔드 뱅킹 솔루션은 3분기 초 출시될 예정이다. 우드슨 마틴 아웃시스템즈 최고경영자(CEO)는 "에이전틱 시스템 전환은 기업 IT 아키텍처의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한다"며 "AWS 협력을 통해 기업이 기존 레거시 환경에서 벗어나 에이전틱 시스템 기반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05 09:04김미정 기자

MS, AI 에이전트 검증·통제 기준 제시…"정책 위반 차단"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행동 평가와 실행 통제를 표준화하는 기술 체계를 공개했다. 이로써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무엇을 해도 되고 무엇을 해선 안 되는지를 더 명확히 평가하고 집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연어 행동 요구사항을 실행 가능한 평가로 바꾸는 오픈소스 프레임워크인 'AI 에이전트 작동 검증 프레임워크(ASSERT)'와 AI 에이전트 런타임 거버넌스를 위한 개방형 표준인 'AI 에이전트 런타임 거버넌스 표준(ACS)'을 소개했다. 두 기술은 AI 에이전트가 모델 응답을 넘어 도구 호출과 워크플로 실행까지 수행하는 환경을 겨냥했다. AI 에이전트 작동 검증 프레임워크는 제품 요구사항이나 정책 문서에 적힌 AI 행동 기준을 테스트 시나리오와 데이터세트, 지표, 스코어카드로 전환하는 프레임워크다. 기업이 문서로 정리한 'AI가 이렇게 행동해야 한다'는 기대를 실제 모델과 애플리케이션, 에이전트에 적용 가능한 평가 체계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평가 방식만으로는 애플리케이션별 행동 경계를 충분히 검증하기 어렵다고 봤다. 유용성, 관련성, 근거성, 유해성 같은 일반 지표는 참고 신호가 될 수 있지만 환불 기준, 사기 의심 대응, 승인 경계 준수 같은 제품별 요구사항을 직접 평가하긴 어렵다는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작동 검증 프레임워크는 행동 사양을 개념 사양으로 정리한 뒤 허용 가능한 행동과 허용 불가능한 행동의 분류체계로 바꾼다. 이후 계층화된 테스트 사례를 만들고 대상 시스템에 실행해 도구 사용, 검색 맥락, 라우팅, 중간 조치까지 기록한다. 이 추적 기록은 AI 에이전트 평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종 답변만 보는 것이 아니라 어떤 도구를 호출했는지, 어떤 중간 판단을 거쳤는지, 어느 행동이 실패를 일으켰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부 검증에서 해당 프레임워크가 기존 사내 기준선보다 의도한 행동 공간을 약 1.2배 더 많이 포괄하고 점검할 만한 사례를 약 1.5배 더 많이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강한 시스템과 약한 시스템 사이의 차이도 4배 이상 더 뚜렷하게 구분했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 런타임 거버넌스 표준은 AI 에이전트가 실행되는 과정에서 정책을 어디서 어떻게 적용할지 정의하는 런타임 거버넌스 표준이다. 특정 에이전트 프레임워크나 런타임, 정책 엔진에 종속되지 않고 에이전트 생명주기 전반에 통제 지점을 두는 방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보안 모델이 에이전트 환경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자격 증명이라도 회의 요약을 슬랙에 올릴 때는 안전할 수 있지만 기밀 문서를 읽은 뒤 외부 사용자가 있는 대화방에 게시할 때는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AI 에이전트 런타임 거버넌스 표준은 에이전트 시작, 사용자 입력, 모델 호출 전후, 도구 호출 전후, 최종 출력, 에이전트 종료 등 여덟 개 개입 지점을 정의한다. 각 지점에서 정책은 현재 맥락을 평가하고 허용, 경고, 거부, 상위 단계 이관 같은 판정을 내릴 수 있다. 이 구조는 프롬프트에만 의존하는 방식과 다르다. 시스템 프롬프트는 유용하지만 사용자 입력과 도구 결과, 공격자가 조작한 텍스트와 같은 흐름 안에 놓이기 때문에 강제력이 약하다. 애플리케이션 코드에 직접 박은 규칙도 한계가 있다. 감사와 재사용이 어렵고 팀이 프레임워크를 바꾸면 같은 정책을 다시 구현해야 한다. ACS는 정책 입력 형식과 증거 수집, 판정 정규화, 집행 방식을 표준화해 이 문제를 줄이려 한다. 최근 AI 에이전트가 검색과 도구 호출, 업무 실행까지 맡게 되면서 기업 관리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모델 성능을 비교하는 단계를 넘어 행동 기준을 정의하고 평가하며 실제 실행 과정에서 통제하는 체계가 필요해졌다는 의미다.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AI 에이전트가 단순히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를 넘어 데이터를 검색하고 도구를 호출하며 업무를 실행하는 단계로 진화했다"며 "이제 중요한 질문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가 아니라 '무엇까지 허용할 것인가'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2026.06.05 08:00김미정 기자

DXC, DXC OASIS로 북유럽 전반의 이프 기술 자산 간소화 및 강화

스톡홀름, 2026년 6월 4일 /PRNewswire/ -- 선도적인 엔터프라이즈 기술 및 혁신 파트너인 DXC 테크놀로지(DXC Technology, NYSE: DXC)가 6월 4일, 북유럽 최대 손해 보험사 이프 손해보험(If Skadeförsäkring AB)이 선도적인 덴마크 보험사 톱단마크(Topdanmark) 인수 이후 기술 자산을 간소화, 현대화, 통합하기 위해 DXC OASIS를 활용하는 파트너십을 DXC와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DXC to Simplify and Strengthen If's Technology Estate Across the Nordics with DXC OASIS 보험사들이 인수합병을 통합하고 시장 전반에서 규모를 확장함에 따라 기술 환경이 더욱 단편화되고 복잡해져 시스템 중복, 운영 사일로, 증가하는 인프라 복잡성이 발생해 회복력, 효율성, 일관된 운영을 대규모로 제공하기가 더 어려워진다. 그 결과 비용 증가, 통합 지연, 중요 시스템 전반의 가시성 감소로 이어져 운영 민첩성과 고객 경험 모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격차를 해소하려면 기술 자산을 통합하고 간소화하면서 대규모로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는 기술 파트너가 필요하다. 더 통합되고 회복력 있는 기술 기반 구축 현대화 의제를 달성하기 위해 이프는 DXC OASIS가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발트해 연안국에서의 다국가 운영 전반에 걸쳐 지능형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를 제공하는 가운데 미션 크리티컬 기술 자산을 운영하기 위해 DXC를 선택했다. 이 다년간의 계약은 DXC가 이프의 일상적인 보험 운영의 기술적 근간을 형성하면서 거버넌스, 보안, 가시성을 향상하며 메인프레임, 데이터 센터,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 걸친 수천 개의 컴퓨팅 리소스를 현대화하고 운영하는 위치에 DXC를 위치시킨다. 이프 손해보험의 한나 엘로마(Hanna Elomaa) IT 운영 책임자는 "우리의 전략의 일환으로 우리는 북유럽과 발트해 연안국 전반에 걸쳐 더 강력하고 안전하며 확장 가능한 기술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DXC 테크놀로지와의 파트너십은 우리가 인프라를 간소화하고 현대화하며, IT 환경을 통합하고, 자동화와 AI를 활용하여 품질과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게 한다. 함께 우리는 사업과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안전한 서비스와 훌륭한 경험을 계속 제공할 수 있게 해주는 더 회복력 있고 미래 준비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계약은 또한 통합된 조직 전반에 걸쳐 기술 운영을 간소화하고 통합하며, 운영 복잡성을 줄이고 인프라 환경 전반의 회복력, 효율성, 성능을 향상함으로써 이프의 톱단마크 통합을 지원할 예정이다. DXC는 또한 분산된 메인프레임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덴마크 기반 데이터 센터로 통합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오케스트레이션을 구축할 예정이다. DXC OASIS 통합 DXC OASIS는 이프에 기술 자산 전반의 가시성, 조정, 거버넌스를 향상시키도록 설계된 통합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를 제공할 것이다. 여러 벤더와 환경 전반의 인프라 운영을 한데 모음으로써 DXC OASIS는 운영을 간소화하고,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며, 조직 전반의 신뢰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플랫폼의 에이전트형 AI 역량은 선제적 모니터링과 운영 최적화를 통해 이프의 IT 운영을 위한 새로운 운영 모델을 지원하여 중요 시스템 전반의 성능과 회복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IT 팀의 수동 작업을 줄이고 전반적인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DXC 스웨덴의 페테르 스카렌달(Peter Skarendal) 매니징 디렉터는 "이프는 여러 시장과 환경 전반의 운영을 하나로 모으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회복력 있고, 통합되며, 규모를 위해 구축된 기술 기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DXC OASIS를 통해 우리는 이프가 여러 벤더에 걸쳐 메인프레임, 데이터 센터, 클라우드 환경을 하나의 통합된 운영으로 간소화하고 오케스트레이션할 수 있도록 도와 가시성을 향상시키고, 운영 복잡성을 줄이며, 조직 전반의 성능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DXC가 뒤에서 통합을 지원하는 동안 이프 팀이 고객에게 원활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더 민첩하고 회복력 있는 기반을 만든다"고 덧붙였다. DXC 테크놀로지 소개 DXC 테크놀로지(NYSE: DXC)는 글로벌 기업과 공공 부문 조직에 소프트웨어,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기업 기술 및 혁신 파트너로, 기하급수적인 변화의 시기에 AI를 활용하여 속도감 있게 성과를 달성하도록 돕는다. 관리형 인프라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산업별 소프트웨어 솔루션 분야의 깊은 전문성으로 DXC는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기술 자산 중 일부를 현대화하고, 보안을 강화하며,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dx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994511/DXC_Technology_Company_DXC_to_Simplify_and_Strengthen_If_s_Techn.jpg?p=medium600

2026.06.05 07:10글로벌뉴스

유아이패스, 기업 자동화에 '코딩 에이전트' 통합

유아이패스가 코딩 에이전트를 기업 자동화 환경에 통합하기 위한 플랫폼 기능을 내놨다. 유아이패스는 '유아이패스 포 코딩 에이전트'를 4일 발표했다. 이 기능은 '클로드 코드' '코덱스' 등 여러 코딩 에이전트를 유아이패스 플랫폼 오케스트레이션과 결합해 기업 자동화를 돕는다. 유아이패스는 코딩 에이전트가 확산하고 있지만 기업 개발 워크플로와 보안 정책, 코드 리뷰, 배포 파이프라인과 분리돼 운영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에이전트가 생성한 결과물이 실제 기업 시스템으로 이어지려면 수동 인계와 사람의 개입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유아이패스 포 코딩 에이전트는 특정 코딩 에이전트로 표준화를 강요하지 않는 개방형 플랫폼을 지향한다. 기업은 부서별 필요에 따라 클로드 코드, 코덱스 등 현존하는 코딩 에이전트와 향후 등장할 에이전트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이 기능 핵심은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다. 유아이패스는 사용 중인 코딩 에이전트 종류나 마지막으로 코드를 수정한 개발자와 관계없이 가시성, 실행, 거버넌스를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거버넌스 기능도 기본 적용된다. 정책 적용, 감사 추적, 자격증명 저장소, 역할 기반 접근 제어, 런타임 통제는 개발자나 코딩 에이전트가 만든 모든 자동화에 표준으로 반영된다. 이를 통해 기업은 개발 단계부터 프로덕션 배포까지 반복 가능한 운영 절차를 갖출 수 있다. AI 모델이 교체되거나 담당 개발자가 퇴사하거나 규제 기관의 감사가 진행돼도 자동화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아이패스는 이번 통합이 기존 개발자 생산성도 높일 것으로 봤다. 테스트와 디버깅, 배포 과정이 초기 개발 단계만큼 쉽게 수행돼 개발 리소스를 오래 기다리지 않고도 비즈니스 사용자가 자동화를 직접 만들고 다듬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자동화 구축 경험이 없는 비즈니스 애널리스트와 프로세스 담당자, 도메인 전문가도 코딩 에이전트와 대화만으로 자동화 개발에 참여할 수 있다. 코딩 에이전트가 기술적 복잡성을 처리하고 유아이패스는 해당 자동화가 기업 환경에서 바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다. 유아이패스 포 코딩 에이전트는 현재 기업 고객 대상으로 제공된다. 초기 지원 대상은 클로드 코드와 코덱스다. 추가 코딩 에이전트 통합 지원은 2026년 중 확대될 예정이다. 다니엘 디네스 유아이패스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코딩 에이전트 등장은 우리 플랫폼에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개발자 정의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우리는 AI가 생성한 자동화에도 기업이 요구하는 거버넌스, 안정성, 규모를 동등하게 적용하는 플랫폼을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2026.06.04 22:06김미정 기자

크리켓의 성지를 내려다보는 100피트 개인 테라스의 로즈 펜트하우스, 최초로 시장에 나오다

런던, 2026년 6월 4일 /PRNewswire/ --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Lord's Cricket Ground)를 직접 내려다보는 100피트 개인 테라스를 갖춘 펜트하우스가 처음으로 매물로 나왔다. Robert Silman on the 100-foot private terrace of the Lord's View Penthouse, overlooking Lord's Cricket Ground. The penthouse was created by his late brother Laurence Silman and is being offered for sale for the first time. 입찰자들은 최소 입찰가 1000만 파운드로 2026년 7월 31일에 마감되는 봉인 입찰 방식을 통해, 런던에서 가장 독특한 스포츠 전망 부동산 중 하나에 대한 기밀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로즈 뷰 펜트하우스(The Lord's View Penthouse)로 알려진 이 주거지는 로즈의 위켓, 메릴리본 크리켓 클럽(Marylebone Cricket Club, MCC) 파빌리온과 퓨처 시스템스(Future Systems)가 설계한 미디어 센터를 직접 내려다보는 100피트 개인 테라스와 전망 라운지를 갖춘 세계 유일의 개인 소유 주택이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명성이 높은 스포츠 경기장 중 하나 위에 떠 있는 개인 파빌리온과 같으며, 개인 소유로서는 다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주요 테스트 매치, 월드컵, 국제 경기를 위한 관람 위치를 제공한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고인이 된 오너이자 MCC 종신 회원인 로렌스 실만(Laurence Silman)과 그의 아내 낸시(Nancy)가 설립한 등록 자선 단체인 로난 자선 신탁(Launan Charitable Trust)에 기부된다. 이 신탁은 수익금의 일부를 영국 풀뿌리 크리켓 자선 단체에 배분하고, 추가 자선 기부는 구매자가 지정하여 낙찰자가 이 부동산과 관련된 자선 유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한다. 이 펜트하우스는 인도, 호주, 중동 및 더 넓은 연방을 포함해 로즈가 상징적인 위상을 지닌 시장에서, 특히 국제 크리켓 애호가, 컬렉터, 글로벌 바이어들의 진지한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매각은 로즈가 가장 바쁜 국제 크리켓 여름 시즌 중 하나에 접어드는 시기에 진행되며, NW8 지역에 전 세계적인 관심을 집중시킨다. 실만은 원래 파산한 개발업체로부터 미완성 상층부를 인수하여 크리스찬 디올(Christian Dior)와 리버티 런던(Liberty London)을 고객으로 둔 건축가 겸 디자이너 맥스 클렌디닝(Max Clendinning)과 함께 이를 가정 규모의 현대적인 크리켓 파빌리온으로 변모시켰다. 이번 매각 시기는 클렌디닝의 작품을 탐구하는 왕립영국건축가협회(RIBA)와 런던 메트로폴리탄 아카이브(London Metropolitan Archives)의 전시회와 맞물려, 영국 전후 디자인 유산에 조예가 깊은 바이어들의 추가적인 관심을 더하고 있다. 가족을 대표하여 로버트 실만(Robert Silman)은 "로렌스는 그 미완성 옥상에서 다른 누구도 보지 못한 것을 보았다. 이곳은 그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그가 사랑하는 경기 주변으로 모을 수 있는 장소였다"고 말했다. 이어 "테라스는 테스트 매치와 ODI로 측정되는 수십 년간의 여름의 배경이 되었으며, 지금 이것을 내놓는 것이 적절한 시기라고 느껴진다. 자선적인 요소는 우리에게 중요했다. 크리켓에 대한 사랑을 중심으로 지어진 무언가가 이 경기에 무언가를 돌려주는 것이 맞다고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자격을 갖춘 당사자들은 추가 부동산 세부 정보, 이미지, 전체 입찰 절차가 포함된 보안 정보 포털에 접근할 수 있으며, 입찰 기간 동안 개인 관람이 주선된다. 맞춤형 봉인 입찰 프로세스는 런던의 선도적인 변호사들이 설계했으며, 판매자는 최고 입찰가를 수락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안내 가격, 법적 프레임워크, 제출 요건을 포함한 추가 정보는 https://www.overlordsclub.co.uk/를 통해 등록된 입찰자에게 제공된다. 언론 문의: lordspenthouse@borkowski.co.uk 웹사이트: https://www.overlordsclub.co.uk/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994458/Lords_Penthouse.jpg?p=medium600

2026.06.04 21:10글로벌뉴스

시놀로지 "스토리지에 AI 결합해 데이터 관리 더 쉽게"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대만에 본사를 둔 스토리지(저장장치) 전문기업 시놀로지는 2일부터 개막한 컴퓨텍스 2026 기간 중 난강전람관 내 부스에서 개인·기업용 스토리지와 각종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컴퓨텍스 2026 3일째인 4일 오전 난강전람관에서 만난 시놀로지 관계자는 "최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AI를 활용해 데이터 관리와 활용의 복잡성을 줄이고, 기업과 개인 모두가 보다 쉽게 AI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시놀로지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놀로지 스토리지 전용 운영체제 '디스크스테이션매니저(DSM)'는 앞으로 공개될 새 버전에서 AI 기반 관리 기능, 로컬 AI 모델 구동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DSM 새 버전에는 시놀로지 NAS와 스토리지 전반을 지능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DSM 에이전트'가 추가된다. 주간/월간 리포트 작성, 상태 제어 등 기업 내 IT 관리자의 반복 작업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놀로지 관계자는 "DSM 에이전트는 GPU를 추가 가능한 기업용 모델만 지원한다. 기존 출시된 가정용/기업용 모델에도 일부 AI 기능이 추가되지만 그 범위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PAS7700은 시놀로지가 최근 글로벌 시장에 정식 공개한 기업용 올플래시 기반 스토리지다. AMD 제온 프로세서 기반으로 중요한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는 전용 운영체제와 함께 제공된다. 기업용 백업 어플라이언스인 액티브프로텍트는 1U/2U 신규 모델을 추가했다. 시놀로지는 앞으로 출시될 전용 운영체제 '액티브프로텍트 매니저 2.0'에 AI·머신러닝 기반 백업 검증과 제로갭 기술을 적용 예정이다. IP 카메라를 활용한 영상 녹화와 감시 등을 구현하는 서베일런스 스테이션 신제품으로 2U 랙 규격 제품인 DVA7400, 중소규모 기업용 4베이 제품인 DVA3000도 추가됐다. 시놀로지는 자체 제작 IP 카메라에 360도 넓은 영역을 감시하는 FC600, 400/500/800만 화소 돔 카메라 (DC400/500Z/800)도 추가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시놀로지 관계자는 "가정용 저장장치 '비스테이션 플러스'에 시놀로지 IP 카메라를 연동하면 가정에서도 영상감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컬 LLM과 AI 에이전트 등 각종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과 조직, 개인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검색, 협업, 콘텐츠 활용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이 시놀로지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2026.06.04 19:24권봉석 기자

KISIA "K-보안 기업, 일본서 성장 가능성 확인"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일본 정보보호 유관기관 및 현지 진출 국내 정보보호 기업을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의 최대 해외 시장인 일본의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현지 진출 기업들의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현지 유관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KISIA에 따르면 일본에 진출한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은 ▲펜타시큐리티 ▲체크멀 ▲라온시큐어 ▲쿼드마이너 ▲소프트캠프 등이다. KISIA는 일본에 진출한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을 방문해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현지 시장 동향과 수요를 파악했다. 방문에는 KISIA 김진수 회장과 박윤현 정책연구소장을 비롯해 정보보호 해외진출 협의체 김태균 의장(펜타시큐리티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KISIA는 이번 방문을 통해 일본네트워크보안협회(JNSA)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도쿄 IT지원센터와 면담을 갖고 일본 정보보호 산업 및 시장 동향을 공유했다. 또한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보안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민간 협력 확대 방안과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의 일본 시장 진출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지 진출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은 일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사업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성과 발굴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펜타시큐리티는 현지에서 800여 개의 클라우드 고객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으며, 체크멀은 일본 시장에서 100억 원 이상의 연 매출을 기록하며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일본에서 생체인증 플랫폼 월간활성이용자(MAU) 1,000만 명 이상을 기록하고, 금융·공공·교육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넓혀가고 있으며, 쿼드마이너는 현지 파트너십과 고객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소프트캠프 역시 일본 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영업·기술 지원 체계를 강화하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KISIA는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의 일본 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올 하반기 정보보호 해외진출 협의체 운영, KOTRA 도쿄 IT지원센터와 공동 네트워킹 행사 개최, Japan IT Week-Autumn 한국관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수 KISIA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이 일본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KISIA는 일본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들이 일본 시장을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4 18:57김기찬 기자

"아태 금융기관, 4년 연속 애플리케이션 공격 최대 표적"

아시아태평양 지역 금융기관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집중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4일 아카마이가 공개한 최신 인터넷 현황 보고서 'AI 기반 봇넷과 API 가시성 격차: 금융 서비스 업계 공격 트렌드'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금융 서비스 업계를 대상으로 한 레이어7 디도스 공격의 52%가 아태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태 지역은 4년 연속 애플리케이션 레이어 공격을 가장 많이 받은 지역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뱅킹 포털과 결제 API, 고객 접점 애플리케이션을 겨냥한 공격이 늘면서 금융기관 보안 대응 속도도 시험대에 올랐다. 레이어7 디도스 공격은 정상 트래픽처럼 보이는 요청을 대량으로 유입해 서비스를 마비시키는 방식이다. 기존 네트워크 플러딩 공격보다 탐지와 차단이 까다로운 것이 특징이다. 아태 지역에서는 은행업과 핀테크 부문이 레이어7 디도스 공격 44%와 38%를 각각 차지했다. 하위 레이어 네트워크 공격에서는 은행업이 92%를 기록해 피해가 특정 업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격 환경이 복잡해진 점도 문제로 지목됐다. 국가 주도 실시간 결제 시스템과 모바일 뱅킹 플랫폼 핀테크 생태계가 확산되면서 금융기관이 보호해야 할 엔드포인트가 빠르게 늘고 있다. 서비스 출시 주기도 보안 부담을 키우고 있다. 치열한 경쟁과 AI 기반 코딩 도구 확산으로 신규 서비스가 더 빨리 운영 환경에 반영되면서 보안 통제가 개발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API 가시성 부족도 핵심 위험 요인으로 꼽혔다. 아시아태평양 금융권 IT 및 보안 리더 77%는 전체 API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민감 데이터를 반환하는 API를 정확히 알고 있다는 응답은 27%에 그쳤다. 전 세계 금융 서비스 기업의 96%는 지난 12개월 동안 최소 1건 이상의 API 보안 사고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는 전 산업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아카마이는 고도화된 봇 활동도 빠르게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년 말 고도화된 봇 활동은 147% 증가했으며 AI 기반 봇넷이 브라우저 행위를 정교하게 모방해 기존 보안 체계를 우회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금융기관이 보안을 규제 준수 차원을 넘어 운영 회복탄력성의 핵심 요소로 재정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 애플리케이션 계층 디도스와 네트워크 공격 API 악용에 대한 방어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봤다. 민감 데이터 노출과 비정상 행위를 식별할 수 있는 API 보안 솔루션도 주요 대응책으로 제시됐다. 머신 속도로 대응할 수 있는 AI 기반 방어 체계 도입 역시 강조됐다. 핵심 애플리케이션을 분리하고 격리하는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도 대응 방안으로 언급됐다. 아카마이에 따르면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을 도입한 기업은 보안 침해 사고 대응 속도가 33% 더 빨랐다. 아카마이는 "아태지역 금융기관의 사이버 보안 과제가 단순한 공격 차단을 넘어 서비스 연속성과 고객 신뢰를 지키는 운영 전략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2026.06.04 18:45김미정 기자

퀄컴, 컴퓨텍스 2026서 '드래곤플라이' 랙 모형 공개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퀄컴은 1일(현지시간) 오후 진행한 '컴퓨텍스 2026' 기조연설 말미에 데이터센터용 SoC 브랜드 '드래곤플라이'를 공개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기조연설에서 "드래곤플라이는 퀄컴의 데이터센터 제품군을 대표하는 브랜드이며 스마트폰과 PC, 자동차, 산업용 기기, 데이터센터를 하나의 컴퓨팅 생태계로 연결하는 '컴퓨트 연속성' 전략의 마지막 퍼즐"이라고 소개했다. 퀄컴은 1일 기조연설에 이어 3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W호텔 내 시연장에서 드래곤플라이로 구성된 데이터센터용 랙 단위 서버 모형을 전시했다. 단 이 랙은 실제 작동하는 제품은 아니며 내부 구조를 확인하는 것도 불가능했다. 현장 퀄컴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관련 전략은 이달 말 진행되는 투자자 대상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냅드래곤 X2, 애플과 견줄만한 유일한 플랫폼" 퀄컴이 지난 3월 정식 출시한 스냅드래곤 X2 엘리트/엘리트 익스트림은 자체 개발한 Arm 호환 3세대 오라이언 CPU와 아드레노 X2 GPU, 80 TOPS(1초당 1조 번 연산)급 헥사곤 NPU를 조합해 AI 성능을 강화했다. 최상위 제품인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은 LPDDR5X 메모리 48GB를 프로세서와 통합해 초당 200GB 이상 메모리 대역폭을 확보했다. 퀄컴은 이날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과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3, 애플 M5 등 경쟁사 최상위급 프로세서 탑재 제품을 대상으로 긱벤치 등을 이용해 성능을 비교한 결과를 보이고 "애플과 견줄 만한 유일한 플랫폼"이라고 주장했다. 보급형 시장 겨냥 '스냅드래곤 C' 시제품 공개 퀄컴은 컴퓨텍스 개막 전 주 보급형 노트북용 새 시스템반도체(SoC) 플랫폼 '스냅드래곤 C'를 공개했다. 300달러(약 45만원)대 초저가 시장을 겨냥한 행보다. 스냅드래곤 C는 CPU와 GPU 이외에 NPU를 내장해 윈도11 코파일럿+과 주요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의 온디바이스 AI 구동을 지원한다. 퀄컴이 세부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CPU는 기존 스냅드래곤에서 활용하던 IP인 '크라이오(Kryo)'로 추정된다. 당일 행사장에 전시된 퀄컴 자체 프로토타입에서도 CPU나 GPU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없었다. 현장의 퀄컴 관계자는 "앞으로 몇 달 안에 새 제품이 출시되면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AI, AI 비용 절감에 효과적" 하이브리드 AI는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결합해 지연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주요 CPU 제조사도 온디바이스 AI 강화를 위해 GPU와 NPU 등을 강화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클라우드 AI와 온디바이스 AI를 이용해 웹사이트 제작 작업을 분산 처리하는 시연이 진행됐다. 간단한 작업은 PC로 처리하고 복잡한 작업은 클라우드로 넘겨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퀄컴 설명이다. 현장 퀄컴 관계자는 "퀄컴 웹사이트를 만드는 모든 과정을 클라우드에만 의존하면 처리 시간은 짧아지지만 총 비용은 3배 이상으로 늘어난다"며 "하이브리드 AI는 비용 압박이 심한 중소/중견기업에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PU를 활용한 컴퓨터 비전 인식 기술 소개 원격 교육 환경을 고려한 AI 기반 카메라 솔루션은 말하는 사람의 얼굴을 자동으로 추적해 중앙에 배치하는 오토 프레이밍, 책상에 놓인 자료를 자동으로 뒤집어 알아보기 쉽게 비추는 보정 기능을 갖췄다. 퀄컴은 이날 행사장에서 스냅드래곤 X/X2에 내장된 헥사곤 NPU와 DSP, 그리고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사람의 동작을 인식하는 컴퓨터 비전 기반 동작 인식 기술도 시연했다. 현장 퀄컴 관계자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화상회의 환경에서 손동작만으로 마이크를 음소거하거나 슬라이드를 넘길 수 있다. 현재는 엄지/검지 제스처만 인식하지만 향후 다양한 손동작 인식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6.04 18:20권봉석 기자

[기고] AI 시대, 변호사와 의뢰인 비밀유지권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AI 컨택]을 통해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한국은 지난 2월 '변호사법' 개정을 통해 변호사-의뢰인 비밀유지권, ACP(Attorney-Client Privilege)의 도입을 확정했다. 개정된 변호사법은 변호사와 의뢰인 또는 의뢰인이 되려는 자 사이에서 법률사건 또는 법률사무에 관한 조력을 제공하거나 받을 목적으로 이뤄진 비밀인 의사교환 내용을 공개하지 않을 수 있도록 규정했다. 또 변호사가 수임한 사건과 관련해 소송, 수사 또는 조사를 위해 작성한 서류나 자료도 공개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며 전자적 형태로 작성·관리되는 자료까지 보호대상에 포함했다. ACP 도입은 변호사의 직업상 비밀유지의무를 강화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의뢰인이 변호사에게 불리한 사실관계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도록 보장함으로써 헌법상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실질화하는 제도적 전환이다. 대법원도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대법원은 지난 2월 피의자·피고인과 변호인 사이에서 형사사건 법률자문 또는 법률상담 과정에 생성된 서류나 자료의 압수는 헌법상 변호인 조력을 받을 권리 등을 침해할 소지가 있으므로 원칙적으로 허용돼선 안 된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같은 달 또 다른 판결에서도 피고인과 변호인 사이의 통화녹음 파일을 압수한 행위가 변호인 조력을 받을 권리를 중대하게 침해한다고 봤다. 뒤늦게 영장이 발부됐거나 공판에서 증거동의가 있었다는 사정만으로는 그 위법성이 치유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ACP가 법제화되는 시점에 생성형 AI 확산은 새로운 문제를 제기한다. 변호사나 의뢰인이 사건 경위, 이메일, 녹취록, 방어전략, 의견서 초안, 내부조사 자료를 생성형 AI에 입력하는 순간, 그 정보는 여전히 '비밀인 의사교환'으로 남을 수 있을까. ACP 시대의 AI 활용 문제는 단순한 기술윤리 문제가 아니라, 비밀성 관리와 증거법적 보호의 문제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해외에선 이미 이 쟁점에 관한 판례가 형성됐다.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은 형사피고인이 공용 AI 플랫폼을 이용해 만든 문서에 대해 변호사-의뢰인 특권과 업무산출물 보호를 모두 부정했다. 법원은 해당 문서가 의뢰인과 변호사 사이의 의사소통이 아니고, 공용 AI 플랫폼의 개인정보 처리방침상 입력·출력 데이터가 수집·활용·제3자 제공될 수 있어 비밀유지에 대한 기대가 인정되기 어렵다고 봤다. 또 피고인이 변호인의 지시 없이 스스로 AI를 사용한 이상, 나중에 그 결과물을 변호사에게 보냈다고 해서 사후적으로 특권이 생기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반면 모든 AI 활용이 곧바로 ACP에 의한 보호 상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미국 미시간 동부연방지방법원은 본인소송 당사자가 챗GPT를 활용해 소송 준비를 한 자료에 대해 업무산출물 보호를 인정했다. 법원은 업무산출물 보호의 포기는 상대방에게 공개되거나 상대방에게 도달할 가능성이 커진 경우에 문제된다고 판단했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프로그램은 사람이라기보다 도구에 가깝다고 본 것이다. 콜로라도 연방지방법원은 본인소송 당사자의 AI 활용에 업무산출물 보호가 미칠 수 있다고 보면서도 사용한 AI 도구의 명칭까지 당연히 보호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동시에 법원은 보호명령을 통해 당사자가 비밀자료를 AI 플랫폼에 입력하려면 AI 제공자가 ▲입력자료의 저장 및 학습 사용 ▲제3자 공개를 계약상 제한 ▲당사자 요청에 따른 삭제권 보장해야 한다는 취지의 조건을 제시했다. 해외 사례가 주는 시사점은 분명하다. 쟁점은 AI를 사용했는지가 아니라 누가, 어떤 목적으로, 어떤 플랫폼을, 누구의 지휘·감독 아래, 어떤 보안조건으로 사용했는지다. 공용 AI에 사건정보나 법률자문용 자료 등을 입력하는 행위는 ACP 비밀성 요건을 흔들 수 있다. 반대로 변호사의 지휘 아래 보안성과 비밀유지가 계약상 보장되는 폐쇄형 또는 기업형 AI를 사용하는 경우엔 AI가 변호사의 보조도구로 평가될 여지가 있다. 한국에서 아직 생성형 AI 활용과 ACP의 관계를 직접 다룬 대법원 판례는 확인되지 않는다. 그러나 개정 변호사법 제26조의2가 '비밀인 의사교환'과 '전자적 형태로 작성·관리되는 자료'를 보호 대상으로 삼고 있고, 대법원이 변호인 조력권의 본질로서 비밀보장을 강하게 인정한 이상, AI 활용 과정에서 비밀성이 유지됐는지는 수사·재판절차에서 중요한 쟁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기업과 로펌은 생성형 AI 활용을 단순히 금지하거나 개별 구성원의 판단에 맡기는 방식으로 대응하기 어렵다. 공용 AI에 의뢰인 정보, 법률자문 내용, 내부조사 자료, 소송전략을 입력하지 않는 원칙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기업형 또는 폐쇄형 AI를 사용하더라도 데이터 저장 여부, 모델 학습 사용 여부, 제3자 제공 가능성, 삭제권, 접근권한, 로그관리, 해외 이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필요한 경우 의뢰인 동의 절차, AI 사용 고지, 프롬프트와 출력물의 관리 기준도 마련해야 한다. 결국 ACP 시대 AI 거버넌스는 개인정보보호나 영업비밀 보호를 넘어서는 문제다. 이는 변호사와 의뢰인 사이의 신뢰, 방어권, 증거능력, 소송전략의 보호와 직결된다. 생성형 AI는 법률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통제되지 않은 프롬프트 하나는 ACP가 보호하려는 비밀을 외부 플랫폼에 이전하는 통로가 될 수도 있다. AI 시대 법률업무에서 중요한 것은 AI 사용 여부 자체가 아닌, 비밀을 유지할 수 있는 방식으로 AI를 통제하고 그 통제체계를 사후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지다.

2026.06.04 18:04노은영 컬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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