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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종합] "피지컬 AI·금융 AX·GPU 인프라로 하반기 승부"…LG CNS, 3대 성장축 제시

LG CNS가 피지컬 AI, 금융 AX, AI 인프라를 하반기 3대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LG전자와의 로봇 데이터 팩토리, 금융권 차세대 사업, GPU 구독형 인프라 플랫폼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LG CNS는 31일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열고 사업 부문별 실적과 하반기 전략을 공개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2조8천358억원, 영업이익은 1.1% 늘어난 2천22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전 사업 영역에서 대외 사업 비중이 확대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AI·클라우드가 이끈 상반기 성장…"XPU웍스·에이전트웍스 확장" 상반기 실적의 중심은 AI·클라우드 사업이었다. 해당 부문 매출은 1조6천71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59%를 차지했다. 제조·물류를 중심으로 대외 고객 확보가 이어진 점도 눈에 띈다. 두산, 중소기업중앙회, 컬리, LX판토스 등과 AX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제약·바이오, 공항·항공, 방산·조선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진요한 AI클라우드사업부 AI센터장(상무)은 "기업 내 AI 활용 확대와 이에 따른 AI 인프라 투자 증가는 플랫폼과 클라우드 인프라 전반의 사업 기회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연산 자원을 구독형으로 제공하는 플랫폼 'XPU웍스'를 새롭게 론칭했다"며 "1분기 정식 출시한 엔드투엔드 AI 플랫폼 '에이전트웍스'도 다양한 산업 고객을 대상으로 적용 사례와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AI 인프라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이 연평균 9%, 아시아태평양과 국내 시장은 이보다 높은 15~20%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픈AI, 앤트로픽, 팔란티어 등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도 신규 사업 기회 발굴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진 센터장은 "LG CNS는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사업 확대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 DBO 시장 선도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2019년 국내 최초로 DBO 모델을 도입한 선발주자로서 시장 성장 이상의 확대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수익성에 대해서는 선제 투자 영향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송광륜 CFO(상무)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 확대와 일부 프로젝트의 계약 이연 영향이 있었다"며 "사업 경쟁력 약화에 따른 구조적 문제가 아니라 미래 성장을 위한 선제 투자와 일시적 프로젝트 일정 영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연된 프로젝트들은 하반기 계약 체결과 사업 수행이 본격화되며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 데이터 팩토리, 첫 피지컬 AI 레퍼런스 확보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 상반기 매출은 5천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2분기 매출은 2천7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했다. 회사는 계열사 기반의 안정적 사업에 더해 물류 자동화 등 대외 사업 확대가 성장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신재훈 스마트팩토리사업부장(상무)은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은 계열사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가운데 물류 자동화 등 대외 사업 확대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 현장에 피지컬 AI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GPU 등 AI 인프라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LG전자에서 진행 중인 데이터 팩토리에 피지컬웍스 플랫폼과 GPU 인프라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 CNS는 LG그룹 2차전지 계열사의 북미 물류 혁신 사업을 추가 수주했고, 국가농업 AX 플랫폼 구축 사업의 민간사업자로도 선정됐다.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는 AI 기반 제조 플랫폼 '팩토바(Factova)'를 중심으로 제조 현장 지능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스마트물류 사업 역시 뷰티·패션·푸드 기업 대상 자동화 프로젝트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 피지컬 AI 사업의 핵심은 LG전자 데이터 팩토리를 첫 레퍼런스로 삼아 외부 확산 기반을 만드는 데 있다. 신 상무는 "현재 그룹사와 대외 고객을 대상으로 피지컬 AI 도입 및 운영 체제 구축을 협의하고 있다"며 "LG전자 데이터 팩토리를 베스트 프랙티스로 삼아 제조와 물류 등 다양한 산업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컬리 1차 PoC 검증을 완료했으며 연말까지 보완을 거쳐 확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올해는 PoC와 현장 검증을 통해 베스트 프랙티스와 사업 수행 역량을 확보하고, 내년부터 제조·물류 고객을 중심으로 관련 사업을 본격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한국은행 수주로 하반기 매출 기여 확대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 상반기 매출은 6천6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은행, 손해보험, 생명보험 등 금융권 전반에서 고르게 성장했고, 대형 프로젝트 수주도 이어졌다. 조성우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 금융AX1사업담당(상무)은 "KB국민은행 차세대 사업을 수주하며 금융 차세대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한국은행 2기 ITO 사업 수주를 통해 운영사업 기반도 강화했다"고 말했다. 금융 차세대 사업은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 기여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조 상무는 "금융권 차세대 프로젝트는 평균 수행 기간이 약 2년인 대규모 사업으로 착수 이후 분석·설계·초기 구축 단계를 거치면 약 6개월 뒤부터 매출이 본격 인식되는 구조"라며 "올해 1월 NH농협은행, 5월 KB국민은행 차세대를 착수한 만큼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 기여도는 점진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AI 네이티브 개발 플랫폼도 새롭게 선보였다. 조 상무는 "IT시스템 구축·운영 전 과정을 에이전틱 AI 기반으로 수행하는 개발 플랫폼 '대본'을 2분기에 출시했다"며 "플랫폼 출시 이후 대형 사업 수주를 통해 실증 사례를 축적하고 있으며, 소규모 개발 사업과 유지보수 운영 사업까지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권 AI 도입 환경 변화에 대한 진단도 내놨다. 그는 "망분리 규제로 외부 대규모언어모델(LLM) 활용에 제약이 있었지만 최근 규제 샌드박스와 제도 개선이 추진되면서 금융사들의 AI 도입 움직임이 크게 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레거시 시스템과 AI 에이전트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LLM 약진, 기업 최적화 멀티 AI모델 전략으로 대응 중국 LLM의 약진에 대해서도 LG CNS는 단순 위협보다 활용 구조 변화에 주목했다. 최근 일부 중국계 모델이 성능과 비용 측면에서 경쟁력을 높이면서, 일부 기업 AX 프로젝트에서 미국 프론티어 모델을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선택지로 검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회사는 이런 흐름이 특정 모델로의 일괄 전환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진요한 센터장은 "일부 기업 AX 프로젝트에서 미국 프론티어 모델을 대체·보완하는 실질적 선택지로 검토되고 있다"면서도 "표준 모델을 일괄 전환하기보다는 업무 난이도와 보안 수준, 비용 민감도에 따라 여러 모델을 조합하는 멀티모델 전략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LG CNS가 주목하는 방향은 특정 모델의 우위보다 기업 맞춤형 활용 구조다. 고난도 추론, 민감 정보 처리, 대규모 반복 업무 등 용도에 따라 서로 다른 모델을 조합하는 방식이 기업 현장에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진 센터장은 "LG CNS 역시 이런 변화에 맞춰 다양한 모델을 연결·운영하는 AI 실행 환경 구축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7.31 12:08남혁우 기자

앤트로픽 AI, 보안 테스트 중 외부 기관 3곳 시스템에 침입

앤트로픽의 인공지능(AI) 모델이 사이버보안 테스트 과정에서 실제 외부 기관 3곳의 시스템에 침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이날 오픈AI의 사고 발표 이후 자체 사이버보안 테스트를 전수 점검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오픈AI와 같이 테스트용으로 격리돼 있어야 할 환경에서 AI 모델이 인터넷 환경에 접속할 수 있었던 것이 사고의 원인이다. 회사는 총 14만1006건의 평가 테스트를 검토한 결과 자사 AI 모델 '클로드'가 인터넷에 접속한 뒤 외부 기관의 실제 인프라를 해킹한 사례를 3건 확인했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일어난 사고는 지난 4월 발생했다. 피해를 입은 기관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허깅페이스와 클라우드 플랫폼 모달은 이번 피해 기관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앞서 오픈AI 모델은 허깅페이스를 해킹한 데 이어 모달 고객사의 계정에도 접근한 바 있다. 앤트로픽과 피해 기관 모두 침입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 회사는 네트워크 로그와 평가 기록을 보다 철저히 검토했어야 한다고 인정했다. 회사에 따르면 사고에는 제한된 테스트 환경을 벗어난 오퍼스 4.7, 미토스 5, 내부 연구용 테스트 모델 등 총 3개 AI 모델이 연관됐다. 이들은 일반 공개 서비스에 적용되는 안전 장치 없이 실행됐으며, 클로드는 취약한 비밀번호를 악용하는 등 기본적인 해킹 기법을 이용해 외부 기관 시스템에 침투했다. 모든 사고는 AI 보안 기업 '이레귤러'가 구축한 평가 환경에서 발생했다. 당시 앤트로픽은 클로드에 해당 환경이 시뮬레이션이며 인터넷에 연결돼 있지 않다고 안내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앤트로픽은 “우리와 평가 파트너 간 오해로 인해 실제 환경은 의도와 달랐다”고 설명했다. AI 모델은 무단으로 접근한 외부 기관들도 모두 테스트의 일부로 인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테스트는 다른 시스템에 침투해 숨겨진 정보를 찾아내는 '캡처 더 플래그'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는 사람과 AI 모두의 해킹 능력을 평가할 때 널리 활용되는 방식이다.

2026.07.31 11:38박서린 기자

[컨콜] LG CNS "AI 비용관리가 경쟁력…에이전틱웍스로 운영 최적화"

LG CNS가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활용이 단순한 사용량 확대를 넘어 비용 대비 성과를 중시하는 단계로 전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맞춰 자체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를 중심으로 토큰 사용량과 비용을 통합 관리하는 AI 운영 플랫폼을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진요한 LG CNS AI센터장은 31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기업의 AI 활용은 단순한 사용량 확대를 넘어 비용 대비 성과를 중시하는 단계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사업 기회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에이전틱웍스는 챗GPT·클로드·제미나이 등 주요 AI 서비스의 사용량과 비용을 서비스별·조직별·사용자별로 확인할 수 있는 'AI 핀옵스' 대시보드를 제공한다"며 "사용자별 데이터 조회 권한 관리 기능을 통해 더욱 안전한 비용 관리 체계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안 요건과 업무 특성에 따라 적합한 AI 모델을 연결하고 성능과 비용을 함께 최적화하는 지능형 라우팅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며 "AI 코딩 분야에선 글로벌 전문기업과 개념검증(PoC)을 진행하며 상용 거대언어모델(LLM)과 온프레미스 경량 모델의 성능 및 비용 효율성을 비교·검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관리 서비스(MSP) 사업에선 각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의 AI 플랫폼 서비스를 활용한 최적 아키텍처를 구성하고 고객 환경에 맞춘 AI 플랫폼을 구축해 토큰 기반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며 "CSP 환경 내 LLM 게이트웨이를 통해 사용량과 비용을 모니터링하고 업무 생산성 향상용 LLM의 모델 선택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핀옵스형 관리 도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26.07.31 11:38한정호 기자

미래 먹거리 '디지털자산'…증권사, 지분투자·제휴 확대

증권사들이 국내외 디지털자산 기업의 지분 투자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내년 시행되는 토큰증권(ST) 제도화에 대응하고, 궁극적으로 전통 금융 인프라를 블록체인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행보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중 디지털자산 분야 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한화투자증권이다. 보유 지분 기업이 5곳으로 가장 많다. 한화투자증권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를 비롯해 쟁글(데이터 플랫폼), 크리서스(웹3 인프라), 디지털에셋(금융 특화 블록체인), 시큐리타이즈(토큰화 인프라) 등에 투자를 집행했다. 올해 증권사 투자 선호 1순위는 가상자산 거래소다. 삼성증권이 두나무 지분 2%를 취득했고, 한국투자증권은 코인원 지분 20%를 보유 중이다. 키움증권 역시 빗썸과 지분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 증권사가 단순 제휴보다 지분 취득을 선호하는 이유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한 증권사 디지털자산 실무 관계자는 “단순 협약을 넘어 지분 취득으로 실질적인 아웃풋을 도출하려는 목적”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 역시 “전략적 투자를 통한 시너지 창출이 핵심”이라고 동의했다. 전통 금융 시스템의 블록체인 전환 과정에서 가상자산 거래소가 축적한 운영 경험도 제휴의 핵심 요인이다. 증권사들은 거래소 수탁(커스터디) 기술, 거래 대사, 보안 역량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자증권 시스템도 결국 블록체인 기반으로 이동할 것”이라며 “기술력을 검증받은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을 위한 인프라 기업 제휴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은 디지털에셋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KB증권은 캔톤 재단과 웨이브릿지와 손을 잡았다. DB증권은 옵티미즘 및 솔라나 재단과 협업을 발표했다. 증권사들은 자체 메인넷 개발보다 금융 특화 네트워크를 차용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규제 환경에 맞춰 커스터마이징을 거친 뒤, 금융당국과 금융사만 거래내역을 볼 수 있는 허가형 블록체인 형태로 구축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토큰증권 하위법규 개정안 발표와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등 제도화가 가시화하면 지분 투자와 제휴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본다.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으로 논의가 확장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증권사 관계자는 “당장 시행을 앞둔 토큰증권 서비스는 물론, 향후 블록체인 인프라 기반 거래가 활성화하려면 스테이블코인이 필수적”이라며 “제도적 기틀이 마련되면 증권사의 움직임이 더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7.31 10:30홍하나 기자

KISIA, 해커 코딩 대회 CTF 다음달 개최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해커들의 코딩 대회'인 CTF(Capture The Flag)를 다음달 9일 개최한다. 총 상금은 1천만원이다. 최우수상 1개 팀에는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500만 원을, 우수상과 장려상 수상팀에는 KISIA 협회장상과 각각 상금 300만 원과 200만 원을 수여한다. 대회 세부 일정과 참가 신청 방법은 한국정보보호교육원 통합 교육관리시스템에서 확인하면 된다. 31일 협회는 차세대 사이버보안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2026 KISIA CTF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보보호 분야에 관심 있는 전국 대학생·대학원생 및 휴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사이버보안 경진대회다. 참가 자는 최대 4명으로 팀을 구성해 CTF 방식으로 다양한 문제를 해결, 해킹방어 역량을 겨룬다. 최근 AI 전환(AX)이 빠르게 가속화하면서 AI를 악용한 사이버위협 또한 고도화 및 확산되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KISIA는 이번 대회 참가자들에게 실전과 유사한 해킹방어 경험 기회를 제공, 신종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우수한 보안 인재를 조기 발굴할 계획이다. 대회는 온라인 예선과 오프라인 본선으로 진행한다. 온라인 예선은 오는 8월 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예선 상위 25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은 8월 18일 서울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 C홀에서 개최한다. 김진수 KISIA 회장은 “최근 정부가 보안 취약점을 미리 찾아내 예방하는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가 보안 인재들의 실전 감각을 키우고, 우수한 인재들이 산업계로 진출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6.07.31 10:26방은주 기자

[AI 리더스] "AI TCO, 데이터·인프라서 갈린다"…클라우데라 韓 지사장이 제시한 해법은?

"인공지능 전환(AX)은 디지털 전환(DX)과 다릅니다. 인공지능(AI)을 쓴다고 기업 데이터를 모두 퍼블릭 클라우드로 옮길 필요는 없습니다." 최승철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은 31일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기업들이 과거 DX 당시의 클라우드 이전 전략을 AX에도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내부 데이터를 외부 클라우드로 옮긴 뒤 AI 모델과 연결하면 데이터 이동·저장 비용이 늘고 보안과 규제 대응도 복잡해질 수 있어 데이터가 있는 환경으로 모델을 가져오는 방식이 더 효율적이라고 봐서다. 이 같은 부담은 AI를 실제 서비스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더 커진다. 도입 초기에는 전문인력 부족과 빠른 기술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크고, 운영 단계에 들어서면 모델 호출량과 데이터 전송량이 늘면서 비용 예측도 어려워진다. 민감 데이터를 외부 모델과 연결할 경우 데이터 유출과 감사 추적, 규제 준수 부담까지 가중될 수 있다. 이에 최 지사장은 모델을 직접 개발하는 사업자와 이미 학습된 모델을 업무에 활용하는 일반 기업이 인프라 전략을 각각 구분해야 한다고 봤다. 대규모 학습을 수행하는 모델 개발사와 달리 일반 기업은 외부 모델을 호출하거나 오픈소스 모델을 내부 환경에서 구동할 수 있어서다. 그는 "ERP·CRM 등 핵심 업무 데이터가 이미 사내에 있는데 모델을 사용한다는 이유만으로 이를 외부 클라우드로 옮기는 방식은 비용과 보안 측면에서 다시 계산해야 한다"며 "기업은 외부 상용 모델과 오픈소스 모델, 자체 모델을 업무별로 선택할 수 있는 구조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델보다 데이터 먼저…준비 부족에 재작업 반복 많아 최 지사장은 AI 프로젝트를 실제 업무로 확장하려면 모델을 선택하기에 앞서 사내 데이터의 품질과 활용 여건부터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터가 여러 부서와 시스템에 흩어져 있으면 정제와 통합, 접근 권한 설정에 추가 시간과 비용이 들 수 있어서다. 실제 기업 현장에서도 데이터 준비 부족이 AI 프로젝트의 운영 전환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클라우데라와 하버드비즈니스리뷰 애널리틱서비스 조사에 따르면 AI에 완전히 준비된 데이터를 갖춘 기업은 7%에 그쳤다. 또 데이터 품질과 접근 권한이 일관되게 관리되지 않아 AI 프로젝트를 실제 운영으로 확장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많았다. 클라우데라가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도 AI 프로젝트가 기대한 성과를 내지 못한 원인으로 데이터 품질 문제가 32%를 차지했다. 데이터 통합과 접근·관리 문제도 각각 20% 안팎으로 집계됐다. 이를 두고 최 지사장은 국내 기업들이 데이터의 위치와 품질을 확인하기 전에 특정 모델부터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모델 성능부터 시험한 뒤 업무 시스템과 연결할 경우 데이터 정제와 권한 설정, 시스템 통합 작업을 다시 해야 해 비용과 시간이 중복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좋은 모델도 정확한 기업 데이터를 공급받지 못하면 원하는 결과를 내기 어렵다"며 "어떤 데이터가 어디에 있고 누가 접근할 수 있는지 파악한 뒤 업무에 맞는 모델을 골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지사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옮길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또 기존 업무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데이터만 공통된 권한과 관리 체계 아래 연결하는 방식이 비용과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구상에 따라 클라우데라는 아파치 아이스버그와 폴라리스 카탈로그를 활용해 여러 환경에 분산된 데이터를 불필요하게 복제하지 않고 관리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모델컨텍스트프로토콜(MCP)을 적용해 AI 에이전트가 권한에 따라 필요한 데이터와 업무 도구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 지사장은 "기업의 모든 데이터를 한곳에 옮기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데이터가 여러 시스템에 남아 있더라도 공통된 권한과 거버넌스 아래 AI가 필요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SaaS별 AI 확산…데이터·비용 다시 쪼개질 수도 최 지사장은 AI 에이전트가 고객관계관리(CRM)와 전사적자원관리(ERP), IT서비스관리 등 여러 업무 시스템을 넘나드는 만큼 특정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안에 데이터를 모으는 방식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각 SaaS 공급사가 자체 데이터 플랫폼과 AI 에이전트를 결합하면 해당 제품 안에서는 데이터 활용과 업무 자동화가 쉬워질 수 있지만, 기업 전체로는 데이터가 공급사별로 다시 나뉠 수 있다고 봐서다. 또 기본 구독료에 AI 사용료와 데이터 처리비, 시스템 간 연동 비용까지 더해지면 비용 구조도 복잡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최 지사장은 이 같은 움직임이 SaaS 기업들의 사업 방어 전략과도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AI 에이전트가 여러 업무 시스템을 넘나들기 시작하면서, 공급사들이 기존에 확보한 업무 영역의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데이터 관리 기능과 업무 흐름을 자사 플랫폼 안에서 강화하고 있다고 본 것이다. 또 그는 SaaS 기업들이 범용 데이터 플랫폼 시장에 직접 진출하기보다 고객관계관리(CRM)와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기존에 확보한 업무 영역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업 입장에선 개별 SaaS의 AI 기능만 비교하기보다 여러 업무 시스템의 데이터를 함께 활용할 수 있는지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지사장은 "SaaS 기업들이 데이터 영역을 강화하는 것은 자신들이 가진 업무 영역을 AI 에이전트로부터 지키기 위한 움직임"이라며 "범용 데이터 플랫폼 사업에 직접 뛰어들기보다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수직계열화에 가깝다"고 말했다. "프라이빗 AI, 모델 설치 넘어 전 과정 통제해야" 최 지사장은 프라이빗 AI를 기업 데이터센터에 거대언어모델(LLM)을 설치하는 수준으로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모델과 데이터, GPU 인프라, 접근 권한, 감사 기록, 추론과 에이전트 운영까지 하나의 통제 체계 안에서 관리해야 실제 기업 업무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업 내부에서도 임직원과 협력사, 외주 인력에 따라 접근할 수 있는 정보가 다른 만큼 AI에도 같은 통제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질문자의 권한에 따라 AI가 활용하는 데이터 범위를 제한하고 답변에 사용된 정보의 출처와 이동 경로도 추적할 수 있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또 최 지사장은 기업의 데이터 민감도와 인프라 여건에 따라 퍼블릭과 프라이빗 환경을 함께 활용할 수 있다고 봤다.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소규모 검증을 진행한 뒤 애플리케이션을 자체 환경으로 옮기거나, 민감 데이터는 내부에 두고 외부 모델만 선택적으로 호출하는 방식이다. 클라우데라는 이러한 하이브리드 구조를 지원하는 한편,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서버와 데이터 플랫폼, 모델, 운영 도구를 묶은 'AI 인 어 박스' 사업도 국내 파트너와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그는 비용을 판단할 때도 모델 호출료만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AI 총소유비용(TCO)에는 GPU와 전력, 운영인력, 개발과 시스템 연동 비용까지 포함해야 하고 업무 특성에 따라 모델을 나눠 쓰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봐서다. 이는 고난도 추론에 상용 모델을 활용하고, 반복 업무나 민감 데이터 처리에 오픈소스 또는 자체 모델을 적용하는 식이다. 최 지사장은 "초기 프로젝트나 수요 변동이 큰 업무는 퍼블릭 클라우드가 유리할 수 있지만 사용량이 많고 장기간 지속되는 추론 업무는 프라이빗 환경의 경제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업무별 사용량과 데이터 민감도에 따라 모델과 인프라를 조합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AI 비용은 토큰과 GPU 인프라, 서비스 개발 등 세 가지 측면에서 함께 최적화해야 한다"며 "클라우데라는 상용·오픈소스·자체 모델을 유연하게 선택하고 인프라 활용과 개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해 기업의 전체 AI TCO를 낮추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클라우데라코리아는 앞으로 제조와 방산, 금융 등 데이터 반출 제한과 보안 요구가 높은 산업을 중심으로 국내 프라이빗 AI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국내 파트너의 구축 역량을 강화하고 데이터 준비부터 추론과 운영까지 연결해 파일럿 단계에 머문 AI 프로젝트를 실제 서비스로 전환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기업들이 AI의 전체 구조를 이해하고 단계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국내 파트너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힘쓸 것"이라며 "데이터와 모델, 인프라를 함께 연결해 기업의 AI 프로젝트가 실제 운영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마무리했다.

2026.07.31 09:38장유미 기자

고성능 AI 대기시간 줄인다…사이오닉AI, '솔라 오픈2' 10배 가속

사이오닉AI가 대규모언어모델(LLM)의 응답 지연을 줄이는 추론 가속 기술을 공개했다. 사이오닉AI는 31일 업스테이지의 오픈웨이트 LLM '솔라 오픈2(Solar-Open2-250B)'의 추론 속도를 10배 향상시킨 신규 버전을 허깅페이스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솔라 오픈2 250B 울트라패스트 드래프트(Solar-Open2-250B-ultrafast-Draft)'다. 업스테이지의 '솔라 오픈2 250B-A15B' 원본 가중치에 사이오닉AI가 개발한 블록 드래프트 기반 스펙큘레이티브 디코딩용 드래프트 모델을 결합했다. 드래프트 모델은 경량 모델이 먼저 다음 토큰 후보를 제안하고, 원본 250B 모델이 이를 검증·채택하는 구조다. 초대형 모델이 모든 토큰을 순차적으로 직접 생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론 병목을 줄이기 위한 방식이다. 사이오닉AI는 이를 통해 초당 800토큰 이상의 생성 성능을 구현했으며, 이는 기존 대비 약 10배 향상된 수준이라고 밝혔다. 고석현 사이오닉AI 대표는 "사람은 생각할 때 한 번에 하나의 단어만 떠올리지 않는다"며 "여러 가능성을 동시에 검토하고 다음 생각을 예측하며 사고를 이어가는 것처럼 LLM도 반드시 한 번에 하나의 토큰만 생성해야 하는지 의문이었다"고 기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초대형 모델은 높은 성능을 제공하지만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는 추론 지연과 비용 부담 때문에 활용 범위가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업계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모델을 별도로 운용하거나 고성능 모델 호출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속도 문제를 우회해왔다. 글로벌 AI 서비스도 사용 목적과 비용, 응답 속도 등에 따라 서로 다른 모델 경로를 병행 운용하는 방식으로 성능과 효율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 사이오닉AI는 별도의 경량 모델로 우회하는 방식이 아니라 250B급 원본 모델 자체의 추론 과정과 생성 경로를 가속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고석현 사이오닉AI 대표는 링크드인 게시물을 통해 키미(Kimi) K3 2.8T 모델을 최적화해 초당 300토큰 속도로 간단한 횡스크롤 게임을 구현한 영상도 공개했다. 그는 해당 모델이 국내 인프라에서 구동되며 추론 최적화 기술이 특정 모델군에만 한정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과는 오픈웨이트 모델 생태계에서 외부 기업이나 개발자가 직접 도입·활용할 수 있는 가속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보안 등의 이유로 기업 내부에 자체 대규모 AI 모델을 구축하더라도, 응답 지연으로 실무 적용이 쉽지 않았던 한계를 일부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 AI 에이전트 기반 AX 환경에서의 활용성도 주목된다. AI 에이전트는 검색, 툴 호출, 다단계 추론, 반복 생성 등을 수행하기 때문에 모델 품질뿐 아니라 토큰 생성 속도와 처리량이 중요하다. 초대형 모델의 추론 속도가 개선되면 기존에는 부담이 컸던 고성능 경로를 실제 업무 자동화나 복합 추론 서비스에 투입할 여지가 커진다. 다만 성능 수치 해석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사이오닉AI가 제시한 지표는 GPU 구성, 배치 크기, 입력·출력 길이, 동시 요청 수, 측정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실제 기업 인프라와 업무 환경에서의 재현 가능성은 별도 검토가 필요하다. 고석현 사이오닉에이아이 대표는 "대형 모델은 뛰어난 추론 능력을 갖추더라도 속도가 느리면 실제 업무에서 반복적으로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번 성과는 모델과 추론 엔진, GPU 커널을 함께 최적화해 250B급 모델을 본격적인 에이전트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처리량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델의 크기가 더 이상 느린 응답의 이유가 되지 않도록 빠르고 실용적인 AI 실행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며 "국내 파운데이션 모델이 실제 서비스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적화 기술과 검증 결과를 지속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7.31 09:38남혁우 기자

체크포인트 "AI 악용, 진화했다…공격 지원→공격 수행"

인공지능(AI)이 공격을 지원하는 수준에서 이제 직접 공격을 수행하는 주체로 진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스(한국지사장 임현호) 위협 분석팀 '체크포인트 리서치'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AI 시큐리티 리포트 2026'을 31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실제 사건, 텔레메트리(Telemetry) 데이터 및 독창적인 사례 연구를 기반으로 작성됐으며, AI가 공격 전 과정에 직접 관여하면서 방어자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설명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에는 AI가 범죄자들이 사이버 공격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줬다면, 이제 AI는 사람의 최소한의 개입만으로 실제 침입을 수행한다. 이로 인해 방어자의 대응 시간은 크게 단축됐으며, 기업 전반에는 새로운 공격 표면이 생겨나고 있다. 또한 기업의 AI 도입 속도가 AI 거버넌스 구축 속도를 앞지르면서 새로운 보안 위험도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2026년 3월에서 5월 사이에 길고 악의적인 프롬프트 주입 페이로드 탐지 건수는 약 5배 증가했다. 이러한 대규모 악성 페이로드의 급격한 증가는 간접 프롬프트 주입이 이론적인 위험이 아닌 일상적인 공격 경로이자 기업 운영상의 위험 요소가 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AI가 단계별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수십 개의 세션에 걸쳐 수천 개의 명령어를 실행하며 익스플로잇 워크플로우를 자율적으로 수행한 침해 사례들을 기록했다. 또 취약점이 악용될 수 있는 범위가 며칠에서 몇 시간 단위로 단축됐다. 이제 AI는 새로운 취약점이 공개되더라도 몇 시간 내에 실제로 작동하는 공격 툴을 만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고위험 기업용 AI 프롬프트도 지난 1년 동안 두 배 증가해 AI 상호 작용 50건당 약 1건 발생 수준에서 25건당 약 1건으로 증가했다. 로템 핀켈스타인(Lotem Finkelstein) 체크포인트 리서치 부사장은 "1년 전 우리는 AI를 공격자의 역량을 강화하는 도구로 평가했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AI가 실제 공격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과거에는 숙련된 전문가 팀이 수행하던 작업을 이제는 단독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공격자의 전문성에 대한 진입 장벽은 빠르게 낮아지고 있으며, 방어자는 더 이상 공격자의 속도에 맞춰 대응할 수 있다고 가정해서는 안 된다. 앞으로 경쟁력을 갖춘 조직은 AI 사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AI 시스템을 안전하게 보호하며, 사람의 속도가 아닌 머신의 속도로 대응하는 조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7.31 09:35김기찬 기자

시큐아이-한진정보통신, 클라우드 혁신 '맞손'

시큐아이(대표 정삼용)가 클라우드 혁신을 위해 한진정보통신(대표 변봉섭)과 협력하기로 했다. 시큐아이는 한진정보통신과 정보보호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보안 기술과 사업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공동 발굴하기 위함이다. 시큐아이는 한진정보통신의 폭넓은 사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사의 정보보호 제품 및 서비스를 연계한 신규 사업 기회를 함께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이 빨라지고 있는 만큼 클라우드 보안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시큐아이의 클라우드 솔루션(NGF VE) 및 보안관제 서비스를 중심으로 대외 MSP 및 SI 사업을 협업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대외 사업 협업을 넘어 한진그룹사의 정보보안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며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진정보통신은 한진그룹사의 IT전문 기업으로, 항공·물류 분야의 풍부한 IT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사를 비롯한 다양한 고객사에 대외 MSP, SI, 클라우드 등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큐아이 김병문 상무는 "양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7.31 09:25김기찬 기자

상반기 서버해킹 487건..DDoS·랜섬웨어 증가

올 상반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 및 접수된 침해사고는 1236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보다 19.5% 증가했다. 하지만 신고·접수가 가장 많았던 2025년 하반기보다는 8.4% 감소했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상반기 국내 사이버위협 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상반기 침해사고 핵심 유형 분류와 국내 8개사와 글로벌 7개사 등 총 15개사의 버전문가 기고문도 함께 수록했다. 국내 8개사는 안랩, 지니언스, 이글루코퍼레이션, NSHC, S2W, SK쉴더스, 플레인비트, 엔키고, 글로벌, 7개사는 시스코 탈로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트렌드마이크로, 팔로알토, 카스퍼스키,지스케일러(Zscaler) 등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침해사고 유형에서 분산서비스거부 공격(DDoS, Distribute Denial of Service)과 랜섬웨어 감염 신고가 큰 증가세를 보였다. 또 서버 해킹은 조사 대상 전체 기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신고 건수는 2025년 상반기 531건에서 2026년 상반기 487건으로 8.3% 감소했다. 반면 DDoS 공격은 2025년 상반기 238건에서 2026년 상반기 373건으로 56.7% 큰 증가했다. 랜섬웨어 신고 역시 145건으로 2025년 상반기(82건)보다 63건(76.8%) 증가, 악성코드 감염 신고 201건의 72.1%를 차지했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국내 및 글로벌 정보보안 전문기업 15개사 전문가들과 함께 올 상반기 사이버 침해사고 중 핵심 유형 5가지를 도출했다. 이를 유형별로 분류해 사고원인 분석, 기술적 특징 및 기업 정보보호 관리체계에 반영해야할 사항들을 제시, 국내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자체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했다. ①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보안 위협: 인공지능(AI)은 취약점 탐지, 악성코드 분석, 코드 검토, 보안 이벤트 요약 등 방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공격자들이 AI를 활용하면, 공격 대상의 취약점 탐색, 패치 전후 코드 비교, 공격 코드 초안 작성, 정찰 결과 정리, 반복 실험이 빨라질 수 있다. 모든 공격이 완전히 자동화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격 준비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줄어들면 기존보다 더 많은 대상을 짧은 시간에 분석할 수 있다. 특히, AI 에이전트는 이메일, 코드 저장소, 클라우드 서비스, 협업 플랫폼 등 외부 시스템과 연결돼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면 공격 표면을 크게 넓힐 수 있다. 특히, 악성 지시문 주입(Prompt Injection), 권한 오남용, 민감정보 유출, 악성 도구 호출, 잘못된 자동 실행이 발생할 수 있다. ② 오픈소스 생태계를 노린 개발자 계정 탈취와 소프트웨어 공급망 공격 고도화: 공격자들은 정보탈취형 악성코드(Infostealer)를 개발자 단말과 클라우드 개발환경에 무단으로 설치하고, 소프트웨어 소스코드 개발 관리(GitHub), 자바스크립트 개발 관리(npm) 및 파이썬 개발 관리(PyPI) 환경의 계정 비밀번호, 개인 접근 토큰(PAT, Personal Access Token), 클라우드 접근 키를 주요 표적으로 삼고 있다. 탈취된 계정정보, 토큰 및 접속 키 등 자격증명은 정상 프로젝트 유지관리 권한을 악용하거나, 지속적 통합·지속적 배포(CI/CD, Continuous Integration/Continuous Delivery) 파이프라인을 통해 악성 패키지를 배포하거나 기업 정보를 탈취하는데 직접 사용하고 있다. 공급망 공격은 개발자 한 명의 피해로 끝나지 않는다. 정상 패키지를 신뢰한 다수 기업과 기관의 빌드 서버, 개발자 단말, 운영환경으로 악성코드가 연쇄 확산될 수 있다. 특히, 자동화 계정과 빌드 파이프라인은 사람 확인 없이 광범위한 배포를 수행하기 때문에 하나의 토큰 노출이 수백 개 저장소와 서비스의 침해 및 정보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 ③ 국제 핵티비스트의 국내 대상 DDoS 공격 증가와 서비스 가용성 위협: 국제 핵티비스트(Hacktivist) 그룹이 국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공격 대상으로 지목하면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Distributed Denial of Service)에 대한 경계가 높아졌다. RipperSec 해킹조직은 텔레그램 채널 등을 통해 우리나라 기업 등을 공격 대상으로 언급하고 국내 기관에 대한 공격을 예고하거나 공격을 실제 수행했다고 주장한 사례를 소개하기도 하였다. 이들 공격의 주된 목적은 기밀정보 탈취보다 대외 서비스의 가용성을 떨어뜨려 사회적 혼란을 유발하고, 조직의 존재감을 과시하는 데 있다. 공격 성공 여부와 장애 화면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Social Networking Service)와 메신저에 게시해 대상 기관의 심리적 부담과 대외적 혼란을 키우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업들은 평상시에 인터넷 서비스 제공 사업자(ISP, Internet Service Provider),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자(CSP, Cloud Service Provider) 및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과 비상 대응 절차를 협의하고,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어야 한다. 중소기업들은 KISA에서 제공하는 'DDoS 사이버대피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KISA 보호나라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입주를 신청할 수 있으며, 실제 공격을 받아 서비스가 마비되는 긴급 상황이라면 국번 없이 118 KISA 상담센터, 사이버대피소 담당자 직통 02-405-4769 또는 help@ddos.or.kr로 연락하여 사이버대피소 서비스 지원을 신청하거나 상담받을 수 있다. ④ 랜섬웨어 공격의 지속적인 고도화와 데이터 유출을 결합한 이중 갈취 확산: 랜섬웨어는 제조, 물류, 유통, 정보기술(IT, Information Technology) 서비스 등 산업 전반의 핵심 위협으로 지속되고 있다. 공격자는 시스템을 암호화하기 전에 중요 데이터를 외부로 빼낸 뒤, 복호화 대가와 데이터 비공개 대가를 동시에 요구하는 이중 갈취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내부망에 장기간 잠복해 자료를 수집한 후 암호화를 수행하면 업무 중단, 정보 유출, 법적 책임, 평판 훼손이 동시에 발생하게 된다.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 Ransomware-as-a-Service)와 초기 접근 브로커(IAB, Initial Access Broker)의 분업 구조가 정착되면서 전문 공격자가 아니어도 침해된 계정이나 원격접속 권한을 구매해 공격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협력업체와 공급망 계정을 우회 경로로 이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중견기업과 협력사도 직접적인 표적이 되고 있다. 랜섬웨어 대응은 악성 파일 차단에 국한해서는 안 된다. 초기 침투부터 권한 상승, 내부망 이동, 데이터 수집·압축·외부 전송, 백업 훼손, 대량 암호화까지 공격 전 과정을 탐지하고 복구할 수 있어야 한다. ⑤ API 및 계정 탈취를 악용한 개인정보 유출 위협 지속: 개인정보 탈취 공격은 전통적인 데이터베이스(DB, Database) 서버 침해에서 외부 API와 사용자 계정을 악용하는 방식으로 확대되고 있다. 공격자는 인증 우회, 객체별 권한 검증 미흡, 과도한 데이터 반환, 예측 가능한 식별자 등 API 설계상의 취약점을 이용한다. 또한, 다크웹이나 과거 유출 사고에서 확보한 계정정보를 자동화 도구로 대량 대입하는 '계정정보 재사용 공격'(크리덴셜 스터핑, Credential Stuffing)을 수행한다. 이러한 요청은 정상 서비스 이용과 형태가 유사해 기존 네트워크 보안장비만으로 비정상 행위를 구분하여 대응하기 어렵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AI 기반 사이버위협이 현실로 다가오고, 클라우드 환경 취약점을 대상으로 하는 지능화된 공격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정부는 AI 기반의 예방·대응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선제적 취약점 발굴 조치를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사이버 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31 09:03방은주 기자

S2W, AI 서비스 취약점 진단 사업 확대

에스투더블유(S2W)가 에이전틱 AI(Agentic AI) 시대를 맞아 기업의 안전한 AI 도입과 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AI 서비스 취약점 진단 사업을 확대한다. 이번 사업은 다크웹과 텔레그램, 해킹 포럼 등에서 수집한 실제 대규모 언어모델(LLM) 공격 기법을 점검 과정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S2W 연구팀의 오펜시브 보안 전문성을 기반으로 진행한다. 소프트웨어 및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분야의 국제 비영리 단체 'OWASP(Open Web application Security Project)'가 제정한 LLM 보안 취약점 기준 'OWASP Top 10 for LLM'을 기본으로, 산업별 특수성을 고려한 추가 항목들을 적용해 도메인 적합성을 확보한다. 이를 통해 S2W는 모델, 프롬프트, 데이터, 에이전트 등 AI 서비스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에 내재된 보안상의 취약점을 정밀 진단, 공격자의 악용 가능성을 다면적으로 검증하고 구체적인 개선 방안까지 함께 제시, 기업들이 AI 서비스 보안성에 대한 내부 점검 체계를 정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30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AI 서비스 취약점 진단 사업 확대 배경에는 AI가 기업의 핵심 업무 시스템과 서비스 전반에 빠르게 도입, 기존 보안 체계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새로운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AI 보안 레드티밍(Red Teaming) 가이드'를 발간하고 공격자 관점의 보안 검증 절차와 방법론을 제시한 것 역시 AI 서비스 안전성을 사전에 점검하고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려는 산업계의 요구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S2W는 이번 사업 개시와 동시에 최근 국내 대형 금융사의 AI 서비스 취약점 진단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금융권의 엄격한 보안 기준과 규제 환경을 고려한 취약점 진단을 수행 중으로, 향후 AI 도입이 확산되는 다양한 산업으로 진출 범위를 넓혀가며 각 산업의 AI 활용 방식과 서비스 구조, 보안 요구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취약점 진단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양종헌 S2W 통합분석실장은 “AI 서비스의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찾아내기 위해서는 AI를 활용한 정교한 점검과 공격자 관점의 전문적인 검증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면서 “S2W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도구에 오펜시브 보안 전문가의 노하우를 결합, 기업이 AI 서비스를 보다 안전하게 도입하고 운영할 수 있게 실효성 높은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7.31 08:13방은주 기자

[컨콜종합] 이준희 삼성SDS 대표 "AI 풀스택으로 미래 성장 기회 선점"

삼성SDS가 2분기 클라우드 성장세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하반기 이후 성장 전략으로 인공지능(AI) 인프라와 공공 AI전환(AX), 디지털 자산 인프라를 전면에 내세웠다. 단기적으로는 클라우드와 물류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중장기적으로는 AI 풀스택 역량을 기반으로 새 성장 기회를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SDS는 30일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열고 매출 3조7천178억원, 영업이익 2천318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IT서비스 부문 매출은 1조7천625억원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클라우드 매출은 7천794억원으로 17% 증가했다. 물류 부문 매출도 1조9천553억원으로 확대됐다. 이준희 대표이사 사장은 엔트로픽과의 협력, 글로벌 프론티어 AI 기업들과의 논의를 바탕으로 "AI 풀스택 전 영역에서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 사업 기회에 연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SDS는 지난 25일 AI 서밋에서 미국 엔트로픽과 국내 기업 최초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협력 내용은 클로드 기반 신규 사업 공동 발굴, 공동 마케팅, 어플라이드 AI 엔지니어 공동 양성,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사업 확산 등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AI 시장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이 대표는 삼성SDS 임직원을 대상으로 '클라이언트 제로' 전략을 통해 엔트로픽 서비스를 먼저 도입·검증하고 있으며, 삼성 관계사 20곳에도 관련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외부 고객으로 확산하겠다는 방침이다. 하반기 실적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김태호 경영지원 담당 부사장은 IT서비스 부문에 대해 하반기에도 클라우드 성장세가 이어지며 하이 싱글 수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매출 성장률은 미드 싱글 수준, 영업이익률은 10% 이상을 전망했다. 물류 부문 역시 중동 지정학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성수기 효과와 대외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공 부문에서는 브리티웍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을 앞세운 AX 확대 전략이 소개됐다. 솔루션사업부장인 송해구 부사장은 올해 중앙정부 지능형 사업 확대에 따라 총 47개 부처, 18만명 대상 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연말까지 30개 부처, 13만명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안정적인 리커링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교육청, 지자체, 공사공단으로도 영업을 확대해 2027년 공공 시장 확산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물류 사업은 항공과 계약 물류가 2분기 성장을 이끌었다. 물류사업부장인 오구일 부사장은 대외 사업 확대가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항공 물류는 항공사와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업종이 다른 제품을 함께 운송하는 혼적 사업을 확대했고 계약 물류는 자동차 부품과 태양광 유통 물류에서 성과를 냈다. 하반기에는 해상 운임의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지만, 항공은 AI 산업 호황 영향으로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AI 인프라 사업은 삼성SDS의 중장기 전략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김은영 부사장은 회사의 AI 인프라 사업 모델을 직접 자산을 보유하는 자체 투자형(CAPEX), 일부 자본 참여 방식의 에쿼티형, 자산 보유 없이 설계·구축·운영을 맡는 엔터프라이즈 설계·구축·운영(DBO)형으로 설명했다. 삼성SDS가 제시한 800메가와트(MW) 목표는 이 세 가지 모델을 모두 합산한 수치다. 김 부사장은 800MW 목표에 다양한 파트너십과 DBO 사업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글로벌 프론티어 AI 기업과의 협력 물량이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반영됐는지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는 AI 인프라 사업이 자체 데이터센터 확장뿐 아니라 외부 파트너십과 운영 사업까지 포괄하는 구조로 추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GPU 사업 확대도 주요 관심사였다. 김 부사장은 "B300을 1차 투자해 국내 CSP 중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시작했고, 대부분 90% 이상이 이미 서비스화돼 고객이 사용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수주한 사업을 통해 3천 장 이상의 B300과 베라 루빈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B300 1천240장은 올해 12월 구축을 완료해 내년부터 실제 사업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B300 외에 베라 루빈과 NPU를 포함한 추가 투자도 내부 검토 중이다. 디지털 자산 분야도 새로운 성장축으로 제시됐다. 이 대표는 두나무 지분 투자에 대해 “단순한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디지털 자산 인프라 사업 진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두나무의 블록체인 운영 노하우와 삼성SDS의 IT서비스, AI, 클라우드, 보안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디지털 금융 인프라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회사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가상자산 기반 금융 SI, AI 기반 차세대 결제 사업 등을 구체적인 기회로 제시했다. 다만 국가 AI 컴퓨팅센터 사업과 관련한 임대형 구조와 수익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 부사장은 서비스 공간과 임대 GPU 셋업 방식을 검토 중이지만, 구체적인 구조와 수익성은 현 시점에서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컨퍼런스콜은 AI 인프라와 신사업 전략에 집중됐으며 노조 등 내부 현안에 대한 별도 언급은 없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우리는 AI 풀스택 기업으로서 고객의 AX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AI 인프라와 플랫폼, 서비스 전 영역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략적 투자와 M&A를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7.30 17:38남혁우 기자

바퀴 하나로 시속 30㎞…보안 순찰용 외발 AI 로봇 등장

보안 순찰 임무에 투입할 수 있는 바퀴 하나짜리 자율주행 로봇이 등장했다. 과학매체 뉴아틀라스는 에스토니아 로봇 스타트업 롤로 로보틱스(Rollo Robotics)가 개발 중인 외발 로봇 '1롤로(1Rollo)'를 최근 소개했다. 회사 측은 1롤로가 실제 보안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안정적인 자율주행 외발 로봇이라고 밝혔다. 택배용 로봇 '클레버론(Cleveron)'의 개발한 아르노 퀴트와 산더 세바스티안 아구르가 2025년 설립한 이 회사는 창업 초기 수개월 동안 외발 플랫폼이 이동, 회전, 정지 과정에서도 넘어지지 않고 균형을 유지하도록 하는 기술 개발에 집중했다. 현재 시제품 단계인 1롤로는 무게 약 45㎏으로, 360도 컴퓨터 비전 시스템과 초정밀 위치정보(RTK GNSS) 기술을 활용해 주변 환경을 자율적으로 탐색하며 미리 설정된 경로를 따라 이동한다. 순찰 중에는 카메라와 각종 센서를 통해 장애물을 감지•회피하고,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탐지한다. 수상한 상황을 발견하면 4G·5G 또는 와이파이를 통해 즉시 관리자에게 경고를 전송한다. 관리자는 상황에 따라 실제 경비원을 현장에 투입할 수 있으며, 로봇에 탑재된 스피커와 마이크를 이용해 현장에 있는 사람들과 원격으로 소통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통해 여러 대의 로봇을 동시에 모니터링할 수 있다. 로봇의 균형은 본체 바퀴와 일직선상에 배치된 수직 회전 플라이휠이 담당한다. 좌우 방향 전환은 이 플라이휠을 기울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최고 속도는 시속 30㎞이며, 배터리 한 번 충전으로 최대 8시간 동안 작동한다. 배터리 잔량이 부족해지면 스스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이동해 충전을 진행한다. 또한 IP65 등급의 방진•방수 성능을 갖춰 가벼운 비와 먼지 환경에서도 운용할 수 있다. 슬림한 차체도 1롤로의 강점이다. 기존의 네발 보안 로봇은 좁은 복도나 출입구, 혼잡한 통로에서는 이동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지만, 1롤로는 단일 바퀴와 날렵한 차체를 바탕으로 대형 로봇이 접근하기 어려운 공간까지 순찰할 수 있다. 이 로봇은 2027년 출시될 계획이다. 산더 세바스티안 아구르 롤로 로보틱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1롤로는 초기 투자 부담 없이 월 구독 방식으로 로봇을 이용할 수 있는 RaaS(Robotics-as-a-Service) 모델로 제공될 예정이며, 고객은 하드웨어를 직접 구매하는 대신 서비스를 구독하는 방식으로 이용하게 된다"며 "기존의 보안 시스템보다 운영 비용을 크게 낮추면서 자율 순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6.07.30 17:2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메가존클라우드, 양자 시뮬레이터 '큐엑셀' 독점 판매…도입 문턱 낮춘다

메가존클라우드가 양자 소프트웨어 기업 큐비스택과 고성능 양자 회로 시뮬레이터 '큐엑셀(QXel)'의 국내외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실제 양자컴퓨터 없이도 양자 알고리즘을 개발·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기업·연구기관의 양자컴퓨팅 도입 문턱을 낮춘다는 목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큐비스택과 큐엑셀의 국내외 독점 재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메가존클라우드는 큐엑셀의 영업과 시장 조사, 글로벌 마케팅, 기술 지원 등을 전담한다. 양사는 메가존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사업 역량과 큐비스택의 양자 시뮬레이션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양자 소프트웨어 시장을 공동 공략할 계획이다. 큐엑셀은 큐비스택이 개발한 고성능 양자 회로 시뮬레이터다. 기존 컴퓨팅 환경의 메모리 한계를 보완하는 보조 스토리지 오프로딩 기술을 적용해 실제 양자컴퓨터 없이도 가상 환경에서 양자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성능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양자 시뮬레이터는 큐비트 수가 증가할수록 필요한 메모리 용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일반적으로 30여 큐비트 수준에서 한계에 도달한다. 큐엑셀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와 보조 스토리지를 계층적으로 활용하는 기술을 통해 메모리 한계를 최대 43큐비트까지 확장했다. 이를 통해 고가의 양자컴퓨터를 직접 구축하기 어려운 기업과 교육·연구기관도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양자 알고리즘을 시험·검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큐엑셀을 고객사 내부 시스템에 구축하는 온프레미스 방식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은 보안 정책과 운영 환경에 맞춰 구축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큐엑셀은 IBM 퀴스킷, 아마존 브라켓 SDK, 자나두 페니레인 등 주요 양자 개발 도구와도 호환된다. 자동 분할과 계층적 메모리 설계, 다중 노드 확장 기술을 통해 대규모 양자 연산 성능과 확장성도 높였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산업별 양자컴퓨팅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기업이 실제 업무 환경에서 양자 기술을 보다 쉽게 검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동호 메가존클라우드 최고양자책임자(CQO)는 "양자컴퓨팅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기업·연구기관이 큰 초기 투자 없이 양자 알고리즘을 개발·검증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며 "큐엑셀을 바탕으로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HPC·AI 인프라를 연결해 고객의 양자컴퓨팅 도입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활용 사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대영 큐비스택 대표는 "큐엑셀은 실제 양자 하드웨어 없이도 양자 알고리즘을 검증하고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고성능 양자 시뮬레이션 플랫폼"이라며 "메가존클라우드와 협력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고객들에게 양자컴퓨팅 활용 가치를 제공하고 시장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메가존클라우드는 큐엑셀 공식 출시를 앞두고 기술의 시장성과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일본 양자컴퓨팅 소프트웨어 기업 쿠나시스(QunaSys)와도 협력했다. 양사는 기존 슈퍼컴퓨터 환경에서 개발된 양자 프로그램을 큐엑셀에 최적화해 적용하고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텐닌 쿠나시스 최고경영자(CEO)는 "큐엑셀은 뛰어난 성능과 확장성을 갖춘 양자 시뮬레이션 플랫폼으로, 내부 성능 검증에서도 매우 경쟁력 있는 결과와 높은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큐엑셀을 쿠나시스의 QURI SDK와 통합함으로써 기업과 연구기관이 QSCI를 포함한 실용적인 양자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쉽게 개발·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7.30 16:59한정호 기자

"AI 악용 사이버 공격 급증…평균 피해 비용 86억원"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사이버 공격에 활용되면서 기업들의 데이터 유출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를 악용한 침해사고는 전체 악성 공격의 4분의 1 수준까지 늘었으며 평균 피해 비용도 일반 침해사고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분석됐다. 30일 IBM이 발표한 '2026 데이터 유출 비용 보고서'에 따르면 악의적 침해사고 4건 중 1건은 AI를 활용한 공격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56% 증가한 수치다. 특히 AI 기반 침해사고의 평균 피해 비용은 600만 달러(약 86억원)로 전체 평균인 499만 달러(약 71억원)보다 약 100만 달러(약 14억원) 높았다. 이번 보고서는 IBM 후원 아래 포네몬연구소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 세계 602개 조직이 경험한 데이터 유출 사례를 분석해 작성됐다. 후속 조사는 5월에 진행됐으며 기존 조사 대상 가운데 456개 조직이 참여했다. 보고서는 AI 기반 공격이 딥페이크를 활용한 사칭과 AI 기반 악성코드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며 사이버 공격의 경제성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격 비용은 낮아지고 속도는 빨라지는 반면, 침해사고 탐지와 복구 비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반대로 보안 운영에 AI와 자동화를 적극 활용한 기업은 침해사고 비용을 평균 약 200만 달러(약 28억원)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체 기업의 4분의 1은 아직 관련 기술을 보안 운영에 도입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포네몬연구소가 추가로 실시한 조사에선 기업들의 보안 투자 기조도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도화된 차세대 AI 기반 사이버 공격 역량을 인지한 기업의 85%는 향후 보안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는 침해사고를 경험한 이후 보안 투자를 늘리겠다고 응답한 기업 비율(64%)보다 높은 수준이다. 다만 공격자들의 속도에 대응하는 영역에선 여전히 공백이 존재했다. 응답 기업의 절반 이상은 위협 탐지와 대응을 위해 AI 에이전트를 활용하고 있었지만, 취약점 관리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한 기업은 18%에 불과했다. 또 응답 기업의 75%는 차세대 AI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 운영 전반에서 AI 에이전트 활용 전략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AI 기반 공격이 핵심 인프라 산업에 집중되는 경향도 확인됐다. 조사 대상 AI 기반 공격의 62%는 핵심 인프라를 겨냥했으며 금융서비스와 에너지 산업이 주요 표적이었다. 평균 침해사고 비용은 금융서비스가 630만 달러(약 90억원), 에너지 산업이 520만 달러(약 74억원)로 집계됐다. IBM은 특정 산업에 대한 공격이 공급망과 필수 서비스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AI 자체를 겨냥한 보안 위협도 늘고 있었다. 응답 기업의 20% 이상은 AI 모델 또는 AI 애플리케이션을 대상으로 한 침해사고를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주요 원인으로 API·애플리케이션·플러그인 보안 취약점과 AI 워크로드 관련 클라우드 설정 오류가 각각 27%를 차지했다. 랜섬웨어 공격 역시 AI를 활용해 더욱 고도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랜섬웨어 관련 사고 비중은 지난해 34%에서 올해 39%로 증가했으며 공격자들은 운영 차질뿐 아니라 기업 평판을 주요 압박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가장 많았다. 수자 비스웨산 IBM 시큐리티 소프트웨어 부문 부사장은 "AI는 사이버 공격을 더 빠르고 저렴하게 만드는 반면, 침해사고 대응 비용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위협을 발견한 이후 실제 해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될수록 그 격차는 곧바로 피해 비용 증가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개발 프로세스에 복구와 대응 역량을 내재화하고 실행 환경에서의 신원 보안을 강화하며 공격자와 같은 속도로 위험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6.07.30 16:44한정호 기자

[ZD SW 투데이] 총상금 1억 '제타 글로벌 크리에이터 콘테스트'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스캐터랩·바른손이앤에이, '제타 글로벌 크리에이터 콘테스트' 개최 스캐터랩이 바른손이앤에이와 함께 다음 달 9일까지 총 상금 1억원 규모의 '제타 글로벌 크리에이터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테스트는 스캐터랩 제타의 첫 글로벌 공식 창작 공모전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개최된다. 연애·관계, 성장·모험, 미스터리·스릴러, 시뮬레이션·역할수행게임(RPG), 일상·드라마 등 5개 장르에 지원 가능하다. 최종 심사에는 '왕과 사는 남자' 장항준 감독, '케이팝 데몬 헌터스' 매기 강 감독,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 한산이가 작가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단으로 참여한다. 스캐터랩은 AI와 함께하는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바이브컴퍼니, AI 지식관리시스템 GS인증 1등급 획득 바이브컴퍼니가 AI 지식관리시스템 'VAIV KMS'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부여하는 소프트웨어 품질인증(GS) 1등급을 획득했다. GS인증은 소프트웨어진흥법에 근거해 국가가 공인하는 품질 인증 제도로, 기능성과 신뢰성 등 국제 표준 기준에 따라 평가가 이뤄진다. 이번 인증으로 바이브컴퍼니는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등록과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 자격을 확보해 공공 조달 시장 진입 요건을 갖추게 됐다. VAIV KMS는 고객센터와 현업 부서에 흩어진 업무 지식을 통합해 필요한 순간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기반 지식관리시스템이다. 바이브컴퍼니는 지난 3월 케이뱅크 고객센터 전용 AI KMS 구축을 완료하며 금융권 레퍼런스를 확보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금융권에서 검증한 역량을 공공기관의 지식관리와 민원 상담 영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인젠트, 아이티윈과 공공 조달 시장 공략 위한 업무협약 인젠트가 아이티윈과 공공 조달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조달청 종합쇼핑몰 내 디지털서비스몰을 통해 인젠트의 포스트그레SQL 기반 데이터베이스 솔루션 '인젠트 eXperDB' 등을 전국 단위로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앞으로 아이티윈은 인젠트의 조달 파트너로서 디지털서비스몰을 통한 제품 판매와 함께 협력 파트너사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공기관 영업·마케팅을 전개한다. 인젠트는 제품 공급과 기술지원을 제공하며 도입 이후 유지보수 체계를 통해 고객 지원을 이어간다. ◆팀뷰어-서비스나우, AI 기반 IT 운영 혁신 파트너십 팀뷰어가 서비스나우와 AI 기반 정보기술(IT) 운영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다년간 협약으로 팀뷰어의 디지털 직원 경험(DEX) 및 원격 연결 솔루션이 서비스나우 AI 플랫폼에 통합된다. 팀뷰어의 엔드포인트 기술과 서비스나우 AI 플랫폼을 결합해 IT 문제의 감지·분석·해결로 이어지는 엔드투엔드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팀뷰어 솔루션은 전 세계 서비스나우 고객에게 패키지 애드온 형태로 제공되며 채널 파트너가 지원한다. 양사는 영업·마케팅 인력을 각각 배정해 IT 서비스 관리(ITSM), 필드 서비스 관리(FSM), 고객 서비스 관리(CSM) 전 영역에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 계약에는 신규 활용 사례 발굴과 시장 확대를 위한 통합 수준 고도화 방안도 포함됐다. ◆데이터이쿠, '2026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AI 플랫폼' 5년 연속 리더 데이터이쿠가 '2026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데이터 사이언스 및 머신러닝 AI 플랫폼'에서 5년 연속 리더로 선정됐다. 기업이 AI 실험 단계를 넘어 대규모 운영 환경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온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데이터이쿠는 데이터 플랫폼과 클라우드 인프라, 기존 업무 서비스 전반에서 AI를 개발·운영·관리할 수 있는 단일 환경을 제공한다. 지난 12개월간 가트너 피어 인사이트에서 5점 만점에 4.7점을 기록했으며 리뷰 작성자의 98%가 해당 플랫폼을 추천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로슈, 존슨앤드존슨, 미쉐린, 스탠다드차타드 등 전 세계 750개 이상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AI 에이전트 거버넌스를 지원하는 '에이전트 매니지먼트'와 '코빌드', '리즈닝 시스템즈' 등을 제공한다.

2026.07.30 16:03이나연 기자

2030년 국정자원 대전센터 폐쇄…정부시스템 재배치 설계 착수

행정안전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혁신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2030년 대전센터 폐쇄에 대비한 정보시스템 재배치와 대체 인프라 구축 방안을 마련하고 공공·민간 자원을 연계한 차세대 인공지능(AI) 정부 인프라 운영체계를 설계한다는 목표다. 행안부는 오는 31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국정자원, KT 컨소시엄과 함께 '국정자원 혁신 ISP 수립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AI전략위원회가 지난 2월 발표한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추진 방향'의 후속 조치다. KT 컨소시엄은 지난달 조달청 입찰과 기술협상을 거쳐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착수보고회에선 세부 수행계획과 추진 일정을 공유하고 대전센터 폐쇄에 대비한 정보시스템 재배치와 대체 방안 마련, 국정자원 운영체계 개편 방향 수립에 나선다. 약 8개월 동안 혁신 계획을 수립하고 연말까지 핵심 정책 방향을 도출할 예정이다. 우선 대전센터에서 운영 중인 693개 정보시스템의 자원 현황과 업무 특성, 국가망보안체계(N2SF)에 따른 데이터 등급, 시스템 중요도, 재해복구(DR) 구성, 시스템 간 연계 관계 등을 전수 분석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데이터 보안 등급과 업무 특성, 장비 노후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시스템별 재배치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밀(C) 등급은 공공 데이터센터에, 민감(S)·공개(O) 등급은 민간 클라우드에 배치하는 원칙을 적용한다. 행안부는 2030년 폐쇄 예정인 대전센터의 대체 모델도 함께 검토한다. 민간 데이터센터 활용과 공공 데이터센터 신축 등 다양한 대안을 대상으로 운영 안정성과 보안성, 구축·이전 기간, 투자 및 운영 비용, 재해복구 체계 연계성 등을 비교 분석해 최적의 방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보시스템이 공공과 민간 시설로 분산되고 AI 활용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이 확대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해 국정자원의 역할과 기능도 재정립한다는 구상이다. 연말까지 시스템 재배치 로드맵과 대전센터 대체 방안 등 핵심 정책 방향을 마련하고 연차별 소요 예산 등을 포함한 세부 이행계획은 내년 3월까지 수립할 예정이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이번 착수보고회는 국정자원 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 수립의 출발점"이라며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AI정부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6.07.30 15:51한정호 기자

과기정통부, 국가 긴급현안 대응 R&D 4건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가 긴급현안 신속 대응을 위한 범부처 R&D로 과제 4건을 선정하고, 연구에 착수했다. 30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선정과제는 ▲과기정통부(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고려대학교) ▲과기정통부·질병관리청(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기후에너지환경부(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이다.이 사업은 정규예산 절차로는 미리 대비하기 어려운 각 부처 긴급 연구개발 수요 등을 발굴, 연구과제를 발굴·선정하고, 예산을 즉시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속 대응 과제인 만큼 연구기간도 짧다. 6~12개월로 단기다. 성과를 평가해 부처단위로 계속 사업으로 진행할지를 결정한다. 예산지원 규모는 10억원 내외다. 선정된 과제는 ▲프론티어 AI 공격에 대응한 사이버 보안 취약점 검증·대응 및 패치 후보군 생성기술 ▲개인정보 유출 사고 초동 대응 기술 ▲AI 기반 백신·치료제 후보물질 발굴 및 신속 진단 기술 ▲센서 기반 화학사고 예측 기술 현장실증 등이다. 박인규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예측하기 어려운 국가 현안은 무엇보다 신속한 기술 대응이 중요하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개발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30 15:48박희범 기자

[컨콜] 이준희 삼성SDS 대표 "두나무 투자, 차세대 디지털 자산 인프라 확대 발판"

이준희 삼성SDS 대표가 두나무 투자를 발판으로 디지털 자산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기존 토큰증권(STO) 플랫폼 구축과 스테이블코인 검증 사업 경험에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디지털 금융 사업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30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5월 국내 1위 디지털 자산 거래소인 두나무 지분 4%를 삼성증권, 삼성카드와 함께 확보했다"며 "우리 역량과 두나무의 블록체인 노하우를 접목해 디지털 자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미 한국예탁결제원의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과 국내 금융사들과의 스테이블코인 발행·결제 검증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디지털 자산 인프라 분야 역량을 확보했다"며 "이같은 기반 위에 두나무와의 시너지를 더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도 이번 투자가 단순한 지분 투자가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두나무 지분 투자는 우리 입장에서 단순한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디지털 자산 인프라 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두나무의 블록체인 운영 노하우와 IT서비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보안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디지털 금융 인프라 사업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사업과 가상자산 기반 금융 시스템 통합(SI), AI 기반 차세대 결제 사업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 기회를 검토하고 있다"며 "향후 두나무와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면서 단계적으로 사업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7.30 15:31한정호 기자

CJ메조미디어, 광고 운영 플랫폼 '애들리' 고도화

디지털 마케팅 기업 CJ메조미디어가 최신 AI 엔진과 데이터 통합 인프라를 적용해 한층 정확한 광고 캠페인 해석을 제공하고, 광고 운영 플랫폼을 웹 환경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CJ메조미디어는 AI 기반 통합광고 운영 플랫폼 애들리(ADLY)를 AI 기술과 예측 모델을 한층 고도화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으로 개편했다고 30일 밝혔다. 애들리는 탐색부터 전략, 운영, 분석까지 광고 캠페인 전 과정에서 활용되는 AI 기반 광고솔루션을 제공한다. 개편을 통해 이용자는 별도의 시스템 구축 없이 웹 환경에서 바로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다. 개별 솔루션마다 따로 접속할 필요 없이 광고 캠페인 전 과정에 필요한 AI 광고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통합 로그인 체계를 새롭게 구축했다. 광고 전략 단계 탐색·예측 솔루션인 '리치 캐스터' 성능도 강화했다. 기존 디지털 영역에 머물던 도달 예측 범위는 TV까지 넓어졌고, 유효 노출과 디지털 이용률 등 실제 매체 이용 환경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도달 예측 모델을 정교화했다. 22개 업종별 특화 모델 기반으로 네이버, 카카오, 구글, 메타 등 45개 매체, 260여개 광고상품과 18개 TV 채널간 최적의 예산 분배 비율을 탐색하거나, 디지털과 TV를 오가는 크로스미디어 통합 도달 예상 성과를 산출할 수 있다. 주요 매체 업종별 성과 데이터를 조회하는 벤치마크 기능이 더해져 실제 캠페인 성과와 비교하며 최적의 전략 수립을 세울 수 있다. 기존 AI 기술을 표준화된 AI 엔진 '스핀엑스'로 발전시켜 성능과 보안성도 강화했다. 스핀엑스는 리치 캐스터와 구글, 메타, 네이버, 카카오 등 4대 매체 통합 관리와 운영을 지원하는 광고 운영 솔루션 오페라에도 적용돼 동시에 진행되는 수 십여개 매체 성과 데이터를 맥락에 맞게 해석하고, 다수의 캠페인 시나리오를 비교 분석해 더 높은 성과를 낼 방안을 제시하는 AI 어시스턴트 역할을 수행한다. CJ 메조미디어는 스핀엑스를 애들리 내 다른 AI 광고솔루션으로도 순차 확대해 캠페인 탐색부터 전략, 운영, 분석까지 전 과정에서 동일한 수준의 정밀한 해석과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수현 CJ메조미디어 AX팀장은 "이번 고도화의 핵심 중 하나는 광고 캠페인의 전 과정을 검증된 AI가 해석하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와 AI를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통합 광고 플랫폼 '애들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6.07.30 14:45홍지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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