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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순방 동행' 팀네이버, 브라질 SDC·TDC 경영진과 회동

팀네이버는 이재명 대통령의 남미 순방 기간 경제 사절단 일원으로 함께하며 스칼라 데이터 센터즈(SDC), 텍토 데이터 센터즈(TDC)를 포함한 현지 AI 기업들과 만남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구동현 전략기획부문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팀네이버 경영진은 이재명 대통령의 남미 3개국 순방 경제 사절단의 일원으로 동행하며 적극적인 협업 기회 발굴에 나섰다. 팀네이버 경영진은 먼저 남미 순방 첫 방문지인 브라질에서 대형 AI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사업을 운영하는 SDC, TDC 경영진과 잇따라 미팅을 가졌다. SDC는 브라질 남부 엘도라두두술에 최종 4.75GW 규모의 초대형 AIDC 캠퍼스를 조성하는 '스칼라 AI 시티(Scala AI City)'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TDC는 상파울루 광역권 산타나 지 파르나이바에 최대 200MW의 고밀도 AI 특화 DC를 구축하는 TGRU1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팀네이버와 SDC·TDC는 각 사가 조성 중인 AIDC에서 팀네이버가 그래픽처리장치(GPU)·AI 클라우드를 직접 운영하며 브라질과 인근 국가의 기업·AI 스타트업에 컴퓨트를 판매하는 형식의 공동 협업 모델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 각 춘천·세종 무중단 운영과 고효율 액체냉각 기술 노하우, GW급 AI DC 프로젝트 추진 경험을 기반으로 한 AIDC 기술 교류 및 운영 파트너십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SDC와 TDC 경영진은 팀네이버가 제안한 공동 협업 모델과 파트너십에 대해 구체적인 실무 논의를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어진 칠레 방문에서는 현지 최대 통신사(모바일 1위·페루 2위)이자 기업용 보안·클라우드 및 IoT 사업 등 디지털 솔루션 사업을 운영하는 엔텔(Entel) 경영진과 만나 SaaS 유통, 스마트시티 사업 및 GPU 클러스터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팀네이버 경영진은 또 ▲카롤리나 로시 과학기술혁신부 차관 ▲로드리고 두란 국립인공지능센터(CENIA) 사무총장 ▲에두아르도 문트 재무부 차관 비서실장 등 칠레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칠레 정부·공공기관 대상 AI 전환 사업과 국가 데이터 센터 구축 사업 등에서의 협업 가능성을 타진했다. 팀네이버는 이 자리에서 범정부 지능형 업무 관리 플랫폼 '네이버웍스'와 AI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 등 네이버클라우드가 실제 공공 현장에 운영하는 AI 솔루션에 대해 소개했다. 이에 칠레 정부 관계자들은 자국 역시 '디지털정부전략 2030'에 따라 공공 AI 전환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팀네이버가 보유한 공공 AI 서비스 솔루션에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칠레 정부 관계자들은 이와 함께 정부가 구상하는 자체 소버린 AI와 컴퓨팅 인프라 사업에 대한 네이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최 대표는 "이번 순방을 계기로 현지 정부 및 주요 기업들과 네이버의 풀스택 AI 기술과 운영 경험을 접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 기회를 확인한 만큼, 후속 실무 논의를 통해 남미 지역의 AI 인프라 구축 등 관련 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04 15:09박서린 기자

"기관 운영 혁신"...KISA, 기관장 주도 성과혁신 TF 발족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상중)이 '국민 체감 성과 혁신 전담 조직'을 태스크포스(TF) 형태로 4일 발족했다. 최근 경영 성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기관 운영 혁신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내겠다는 것이다. 앞서 KISA는 지난 6월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2025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미흡 등급(D)을 받았다. 전년보다 등급이 한단계 내려갔다. KISA가 발족한 '국민 체감 성과 혁신 전담 조직'은 기관장을 수장으로 하는 전사적 혁신 추진체계다. 기관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혁신 과제를 발굴 및 추진하기 위해 만들었다. 전담 조직은 경영혁신과 사업 혁신 2개 분야의 6개 분과로 구성했다. 각 분과장은 경영진이 맡는다. 기관장이 매월 성과 혁신 점검 회의를 직접 주재, 과제별 추진 상황과 성과를 점검한다. 경영혁신 분야는 ▲전략 기획 및 직무 중심 관리 ▲환경·사회·투명(ESG) 및 인공지능 전환(AX) ▲안전 경영 및 재무·예산 관리 등 3개 분과를 중심으로, 내부 통제 강화와 청렴 문화 확산을 추진한다. 사업 혁신 분야는 ▲사이버 위협 대응 ▲개인정보 보호 ▲정보보호 및 인터넷 산업육성 등 3개 분과로 구성, 각 분과는 국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정책 성과를 확대하고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핵심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보안, 양자내성암호 등 미래 핵심 보안 기술 분야의 정책과 사업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또 매월 개최하는 성과 혁신 점검 회의에는 기관장과 분과장, 외부 자문단 등 전담 조직 구성 위원 외 주니어보드도 참여, 조직문화 개선과 업무 혁신에 대한 현장 의견을 제시하고 혁신 과제를 제안, 실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은 "이번 전담 조직 발족은 경영 성과를 냉정하게 되돌아보고 기관 운영 전반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국민 눈높이에서 모든 업무를 다시 정비하고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신뢰받는 국가 정보보호·디지털 전문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2026.08.04 15:00방은주 기자

여기어때, 구글클라우드와 전사 AI 에이전트 플랫폼 'YAPP' 구축

국내 대표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구글클라우드 기반 사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구축해 전사적인 AI 활용 체계를 강화했다. 데이터 분석 환경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AI 에이전트를 업무 전반에 적용해 임직원의 데이터 활용과 업무 효율을 높인다는 목표다. 구글클라우드는 여기어때가 자사 클라우드 환경을 기반으로 사내 AI 에이전트 플랫폼 'YAPP(Yeogi AI Platform and Portal)'을 구축·운영 중이라고 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여기어때는 비즈니스 성장에 따라 증가하는 데이터 활용 수요에 대응하고 임직원이 직접 업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YAPP를 기획했다. 기존에는 데이터 분석 업무가 일부 전문 인력에 집중돼 처리까지 수일이 걸렸고 성수기와 이벤트 기간에는 인프라 병목 현상으로 의사결정이 지연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아마존웹서비스(AWS) 레드시프트 기반 데이터 환경을 구글 데이터 클라우드로 전환했다. 빅쿼리의 확장성과 리소스 관리 기능을 활용해 부서별 데이터 활용 환경을 개선했으며 대용량 데이터 저장부터 AI 에이전트 서비스까지 연결되는 실시간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운영 공수와 비용도 절감했다는 설명이다. YAPP는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 플랫폼 기반으로 구축됐다. 여기어때는 에이전트 개발 키트(ADK)를 활용해 자체 에이전틱 프레임워크를 설계했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코디네이터 에이전트가 맥락을 분석해 10개의 전문 에이전트와 30개 이상의 서브 에이전트 가운데 적합한 에이전트에 업무를 분배하는 구조를 구현했다. 플랫폼 도입 이후 임직원들은 사용자 트렌드 분석과 캠페인 성과 측정, 객실 공급 예측, 가격 설정 등 복잡한 데이터 분석 업무를 자연어 질의만으로 수분 내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엔지니어는 반복적인 분석 지원 대신 고도화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됐다. 또 여기어때 머신러닝 운영관리(MLOps) 팀은 제미나이 3.0 플래시 모델이 경제적이면서도 우수한 성능을 제공해 회사 에이전트 생태계를 확장하고 실무자들의 업무 완결성을 높이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여기어때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를 도입해 구글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하면서도 기존 시스템과 외부 도구를 플러그인 방식으로 연동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조를 구축했다. 아울러 부서와 에이전트, 임직원별 권한은 물론 데이터 테이블 단위까지 세분화한 권한 관리 체계를 마련해 보안과 컴플라이언스 대응도 강화했다. 조문옥 여기어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만든 YAPP은 다음 도약을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전사 구성원이 AI 에이전트와 일하는 방식을 스스로 정의하며 우리만의 차별화된 기술과 비즈니스 가치를 계속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루스 선 구글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여기어때는 인프라부터 에이전틱 플랫폼 구축에 이르기까지 업계 선도적인 시도를 과감하고 성공적으로 완수한 혁신 파트너"라며 "우리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의 모든 단계를 지원하는 진정한 풀스택 AI 파트너로서 여기어때가 차세대 에이전트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04 14:37한정호 기자

흩어진 공공·민간 AI 자원 통합…정부, 포털 서비스 'AX360°' 개시

정부가 공공기관 인공지능 전환(AX) 사업과 민간 AI 자원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정부 AX 사업과 민·관 AI 자원, 국내 AI 기업·솔루션 정보를 통합한 원스톱 지원 포털 'AX360도(°)'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4일 밝혔다. AX360°는 여러 부처와 기업 사이트에 흩어져 있던 정보를 한 화면에서 검색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정부 AX 사업 찾기와 AX 자원 찾기, AI 수요·공급기업 탐색, AX 원스톱 지원 기능을 제공한다. 정부 AX 사업 찾기에서는 각 부처가 추진하는 사업 개요와 지원 대상, 사업 기간, 예산 규모, 공고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는 부처·지자체 등 발주처와 연구개발, 실증·기술검증 등 사업 유형을 조합해 조건에 맞는 사업을 검색할 수 있다. AX 자원 찾기에서는 AI 전환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와 AI 모델, 데이터 정보를 제공한다. GPU는 모델별 성능과 활용 분야, 민간 서비스 가격을 안내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GPU 지원 사업도 함께 소개한다. AI 모델 항목에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2차 평가용 결과물을 비롯해 모델 유형과 이용 방식, 가격, 도입 사례가 담긴다. 데이터 항목은 원윈도우와 AI허브, 마이데이터 등 공공 플랫폼과 분야별 민간 데이터 유통·중개 플랫폼으로 연결된다. AI 기업 탐색 기능은 국내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솔루션 기능, 적용 사례, 과금 방식을 제공한다. 이용 기업은 인프라와 데이터, 모델, 응용서비스, 보안 등 기술 분류와 국방·보건의료·제조 등 산업 분야를 조합해 협력 기업을 찾을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AX360°에 과제 기획 컨설팅 신청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정부 부처와 기관이 포털에서 찾은 자원과 협력기업 정보를 첨부해 컨설팅을 신청하도록 해 정보 탐색부터 사업 착수까지 전 과정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AX를 추진하려는 기업과 정부기관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어려움은 필요한 사업과 자원, 협력기업에 관한 정보가 여러 곳에 흩어져 있다는 점"이라며 "AX360°은 수요자의 관점에서 정부와 민간의 AX 정보를 한곳에 집적해 자원 탐색과 확보부터 기업 발굴, 컨설팅과 기술검증까지 AX 전 과정을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8.04 13:43김미정 기자

[AI 고속도로] 英, AI 데이터센터 투자 본격화…韓 전력·냉각 기업에 기회 열리나

영국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지원하는 'AI 성장지역'을 확대하면서 국내 전력 기자재와 냉각 솔루션 기업의 현지 진출 기회가 커지고 있다. 영국은 AI 소프트웨어와 연구 경쟁력은 높지만, 반도체와 전력·냉각 설비 등 하드웨어 기반은 상대적으로 부족해 데이터센터 후방 산업을 중심으로 해외 기업과의 협력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코트라 런던무역관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지난 5월 기준 옥스포드셔와 잉글랜드 북동부, 남웨일스, 북웨일스, 스코틀랜드 등 5곳을 AI 성장지역으로 지정했다. AI 성장지역은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인허가 절차를 단축하고 전력망 접속과 전력비 부담 완화를 지원하는 제도다. 각 지역은 최소 500MW 규모의 전력 공급 능력과 100에이커 이상의 개발 가능 부지를 확보해야 한다. 현재까지 성장지역과 관련해 발표된 민간 투자 계획은 282억 파운드에 달한다. 한화로 약 57조원 규모로, 최대 1만5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영국 정부는 예상했다.정부 지원책은 글로벌 기술기업의 실제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영국의 AI 인프라와 사업 운영에 300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150억 달러를 데이터센터와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에 사용하고 영국 AI 인프라 기업 엔스케일과 에식스주 로턴에 2만3040장의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갖춘 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글도 허트퍼드셔 월섬크로스 데이터센터를 포함해 영국에 2년간 50억 파운드를 투자하기로 했다. 아마존웹서비스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데이터센터 건설과 운영에 80억 파운드를 투입하며, 코어위브도 영국 내 AI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를 25억 파운드로 확대했다. AI 성장지역 확대는 영국 정부가 지난해 1월 발표한 'AI 기회 행동계획'에 따른 것이다. 해당 계획에는 AI 인프라 구축과 데이터 활용, 전문 인재 확보, 자국 AI 기업 육성 등을 위한 50개 권고안이 담겼다. 영국 정부는 올해 1월 기준 50개 권고안 가운데 38개를 이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영국 AI 기업이 유치한 투자액은 60억 파운드로, 2023년 26억 파운드, 2024년 33억 파운드보다 크게 늘었다. 지난해 1월 이후 발표된 영국 AI 산업 관련 신규 투자 약속도 680억 파운드에 달했다. 시장 성장도 이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는 영국 AI 시장이 2025년 76억8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26.9% 성장해 2030년 252억6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은 시장 규모 기준으로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이자 서유럽 최대 AI 시장으로 평가된다. 이처럼 영국에서 데이터센터 건설이 늘어나면서 국내 기업에는 AI 모델이나 소프트웨어보다 전력과 냉각 등 인프라 분야에서 먼저 기회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 영국 기업통상부는 AI·데이터센터 분야의 주요 투자 영역으로 하이퍼스케일 시설과 엣지 컴퓨팅 인프라, 냉각 시스템, 지속가능 전력 솔루션, 열 재활용 기술을 제시했다. AI 서버는 고성능 GPU를 대규모로 가동해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전력 사용량과 발열량이 많다. 성장지역에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려면 전력망을 확충하고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설비도 함께 구축해야 한다. 이에 따라 변압기와 고압전선, 배전 설비 등 전력 기자재와 액체냉각·액침냉각 솔루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액침냉각은 서버나 전자장치를 비전도성 냉각액에 담가 열을 제거하는 기술로 공랭식보다 높은 열처리 효율을 확보할 수 있다. 국내 전력기기와 전선 기업들은 북미와 유럽 데이터센터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며 생산 능력과 납품 경험을 쌓아왔다. 냉각 분야에서도 서버용 냉각장치와 냉각액, 열교환기, 데이터센터 설계·운영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있어 영국 현지 개발사와의 공급 계약이나 공동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AI 서비스 기업에는 영국의 전문 인력 부족이 사업 기회로 꼽힌다.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조사에서 현지 AI 기업의 35%가 관련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으며 28%는 기술 격차로 사업 목표 달성에 차질을 빚었다고 응답했다. 해외 인재 채용을 시도한 기업도 응답 기업의 38%에 달했지만 이 가운데 46%는 복잡한 비자 절차를 주요 장애 요인으로 꼽았다. 인건비와 보안 인가 요건도 해외 인력 활용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우리나라 기업은 자연어 처리와 컴퓨터 비전, 제조·금융·의료 등 산업 특화 AI 서비스를 영국 기업에 공급하거나, 개발 업무 일부를 국내에서 수행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 법인 설립에 앞서 영국 기업과 원격 개발·위탁 운영 계약을 체결해 초기 비용과 인력 확보 부담을 낮추는 방식도 가능하다. 코트라 런던무역관은 "(우리나라 기업이) 초기 진출 시에는 AI 성장지역별 전력망 접속 여건과 지방정부의 인허가 절차,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자의 조달 구조를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6.08.04 11:40장유미 기자

클라이온, 강원 'AI 소상공인 안심경영 지원 서비스' 주사업자 됐다

AI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기업 클라이온이 '강원 AI 소상공인 안심경영 지원 서비스' 구축 사업 주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강원특별자치도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주했다. 4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의 핵심 목표는 지역 영세 소상공인이 사업 운영에 필요한 노무·법률·정책·마케팅 지원을 AI 기반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마련이다. 흩어져 있던 창구를 한데 모아,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접근성 높은 환경을 갖추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지원 대상은 상시 근로자 5인 미만, 연 매출 1억 400만원 이하의 강원도 내 영세 소상공인 사업주와 근로자다. 소매·음식·숙박·교육·서비스 등 지역 경제의 실핏줄을 이루는 업종이 다양하게 포함된다. 클라이온이 구축할 서비스는 상담·계약·홍보·행정의 네 축을 하나의 플랫폼에 담아낸다. 주요 기능은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AI 상담봇이다. 노무·법률 관련 궁금증을 언제든 익명으로 상담받을 수 있으며, 200여 개 지자체·유관기관의 최신 정보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법적 근거에 기반한 답변을 제공한다. 여기에 AI 근로계약서 자동화 서비스가 더해진다. 업종별 표준 서식과 함께 필수 항목과 최저임금 준수 여부를 규칙 기반 AI가 자동으로 검증한다. 사업주는 몇 분 안에 법적으로 완결된 계약서를 작성할 수 있고, 근로자는 자신의 권익을 서면으로 보장받는 든든한 기반을 얻는다. AI 마케팅 도구는 영세 사업자의 홍보 부담을 덜어준다. 텍스트·이미지·동영상·음성 합성을 아우르는 멀티모달 생성 AI를 활용해, 별도 마케팅 인력 없이도 사업주가 직접 완성도 높은 SNS 홍보물을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 모든 서비스는 공공 마이데이터 실시간 연계와 OCR 기반 서류 처리 기능으로 매끄럽게 이어진다. 서비스 신청부터 처리까지 전 과정이 온라인으로 자동화되면서, 소상공인이 행정 절차에 쏟던 시간과 노력을 사업 본연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가 완성된다. 답변 품질을 뒷받침하는 기술적 안전장치도 함께 마련됐다. 클라이온이 자체 개발한 RAG 성능 평가 솔루션 '렉스'는 답변의 충실성과 관련성 등 12개 국제 표준 지표로 검색·생성 품질을 정량적으로 측정, 공공·금융·의료 분야에서 필수적인 유해성과 편향성 탐지 등 윤리적 AI 평가까지 기본 지원한다. 클라이온은 이번 사업 주사업자로서 프로젝트 총괄과 품질·보안 관리, 인프라 확장성 확보를 담당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과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 기반 원격 개발 역량, 자체 개발한 9대 관리 방법론이 이번 사업의 핵심 자산으로 투입된다. 특히 자체 개발한 렉스를 활용해 도민이 매일 마주하는 AI 상담봇의 답변 신뢰도를 정량적으로 검증하고 개선까지 이어갈 수 있다. 박윤지 클라이온 대표는 "AI가 화려한 시연에 그치지 않고 소상공인이 사업에 전념할 수 있게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디지털 안심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자신했다.

2026.08.04 11:11백봉삼 기자

맥쿼리 "가비아 공개매수 중요정보 모두 공시"…얼라인 진정 정면 반박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이 가비아 공개매수를 둘러싼 정보공개 논란에 대해 법적으로 공시해야 할 중요정보는 모두 공개했다며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의 금융감독원 진정 내용을 정면 반박했다. 얼라인이 추가 공개를 요구한 기업가치 전망과 종속회사 상장폐지 계획 등은 공시 의무가 없거나 오히려 자본시장법상 위법 소지가 있는 예측정보라는 입장이다. 맥쿼리는 4일 가비아 공개매수 관련 반박자료를 통해 "법상 기재가 요구되는 중요정보 가운데 공개매수신고서에 공개되지 않은 내용은 없다"며 얼라인이 제기한 정보공개 미흡 주장을 반박했다. 앞서 맥쿼리는 투자목적회사(SPC) 디씨케이인베스트먼트를 통해 가비아 최대주주 김홍국 공동대표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 24.4%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어 일반 주주가 보유한 잔여 지분 73.1%를 대상으로 주당 4만 8000원에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며 거래가 성사되면 가비아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뒤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가비아의 주요 주주는 김홍국 공동대표 등 특수관계인(24.4%), 미리캐피탈(24.2%), 얼라인파트너스(14.3%)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가비아는 클라우드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도메인·호스팅 서비스를 비롯해 자회사 KINX의 인터넷익스체인지(IX)와 데이터센터, 엑스게이트의 네트워크 보안 등 디지털 인프라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공개매수 이후 맥쿼리는 그룹 모회사인 가비아를 중심으로 경영권을 확보하는 구조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방은 얼라인파트너스가 공개매수신고서에 투자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가 충분히 담기지 않았다며 금융감독원에 진정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얼라인은 맥쿼리와 가비아의 합작법인(JV)인 코어허브 사업의 상세 내용과 KINX 과천 데이터센터 가동률에 따른 기업가치 변화, KINX 상장폐지 계획 등을 추가로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맥쿼리는 코어허브가 약 6000억원 규모 투자로 안산 데이터센터를 개발하고 KINX가 설계·구축·운영에 참여한다는 사실은 이미 시장에 공개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내부적으로 검토한 기업가치 전망이나 수익성 분석 자료는 예측정보에 해당해 공개 의무가 없으며 합리적 근거나 가정을 충족하지 못한 상태에서 공개하는 것은 오히려 위법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KINX 과천 데이터센터 가동률과 관련해서도 이미 공개된 정보이며 가동률 상승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 역시 예측정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 증권사 리포트 등을 통해 시장 참여자들이 관련 정보를 충분히 검토할 수 있었고 현재 가비아 특별위원회가 공개매수가격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과정에서도 해당 내용이 고려될 것으로 봤다. 맥쿼리는 공개매수 이후 최대주주에게 우선배당권이나 잔여재산 우선분배권, 풋옵션 등 추가 이익을 제공하는 약정은 이미 정정공시를 통해 없다는 점을 명확히 기재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KINX 상장폐지 계획에 대해선 "현재 특별한 계획이 없으며, 설령 검토 중인 사항이 있더라도 확정되지 않은 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위법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맥쿼리는 얼라인의 지난해 공개매수 사례도 언급했다. 당시 얼라인은 공개매수 목적을 '주주가치 제고' 수준으로만 기재하고 가격 산정 방식도 과거 주가 대비 프리미엄만 설명했다며 이번 공개매수신고서는 기존 유사 사례보다 더욱 충실하게 작성됐다고 주장했다. 맥쿼리는 "충분한 정보를 공개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대해 정보공개가 부족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라며 "법령에 따라 요구되는 중요정보는 모두 충실히 기재했으며 공개할 수 없는 미확정 예측정보를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2026.08.04 11:10한정호 기자

GMI Cloud, 글로벌 AI 인프라 확장에 힘입어 ARR 전년 대비 8배 성장 달성

2026년 상반기 Live ARR 2.4배 성장… 글로벌 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연말 기준 계약 ARR은 전년 대비 8배 규모 확보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2026년 8월 4일 /PRNewswire/ -- 고성능 GPU 클라우드 및 AI 추론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네이티브 클라우드 기업 GMI Cloud는 2026년 사상 최대 사업 성과를 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프로덕션 환경에서 운영되는 AI 컴퓨트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현재 프로덕션 환경에서 운영 중인 GPU 인프라에서 발생하는 연간 반복 매출 (Live ARR) 은 2026년 상반기에 2025년 말 대비 2.4배 성장했습니다. 또한, 글로벌 선도 AI 기업들과 체결한 다년 계약을 포함한 계약 기준 연간 반복 매출(Contracted ARR) 은 현재 5억 달러를 돌파하며 2025년 말 ARR 대비 8배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확보된 계약은 신규 전력 및 GPU 인프라가 순차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올해 안에 Live ARR로 단계적으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GMI Cloud는 글로벌 AI 인프라 확장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해 대만과 태국으로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으며, Macnica, Compal, Taiwan Mobile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사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일본 소버린 AI 인프라 프로젝트를 발표했으며, 2028년까지 1단계로 200MW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GMI Cloud의 창립자 겸 CEO인 알렉스 예 (Alex Yeh) 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GMI Cloud는 오늘날 AI 시장이 요구하는 플랫폼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이번 성장은 고객들이 단순한 GPU 접근을 넘어 AI 인프라를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수 있는 AI 네이티브 클라우드를 원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GMI Cloud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GPU 인프라, AI 추론 서비스, 글로벌 컴퓨트 플랫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현재 GMI Cloud의 글로벌 AI 인프라는 Frontier AI, Sovereign AI, 미디어 및 콘텐츠 제작, 리걸테크, 사이버 보안, AI 에이전트, 생성형 AI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주요 고객 및 파트너로는 Fireworks, Higgsfield, Trend Micro, Wistron, Utopai Studios 등이 있습니다. Fireworks의 공동 창립자인 드미트로 줄가코 (Dmytro Dzhulgako) 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기업들이 범용 AI 활용에서 자체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AI 구축으로 전환하면서 신뢰할 수 있는 AI 인프라는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GMI Cloud의 고성능 컴퓨트 플랫폼을 통해 고객이 요구하는 속도, 안정성, 유연성을 갖춘 프로덕션급 AI 추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GMI Cloud의 성장은 GPU 인프라 사업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AI 추론 서비스는 불과 4주 만에 34배 성장했으며, 현재 주당 약 2.5조 토큰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이는 프로덕션 환경에서 대규모 AI 추론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GMI Cloud는 다양한 AI 모델을 단일 API로 제공하는 글로벌 AI 모델 플랫폼 OpenRouter의 주요 토큰 프로바이더 중 하나로, 미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AI 추론 엔드포인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GMI Cloud의 추론 플랫폼은 최첨단 AI 연구기관, AI 에이전트 기업, 생성형 AI 서비스 기업 등 대규모 AI 워크로드를 운영하는 다양한 조직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GMI Cloud는 NVIDIA GPU 인프라와 AI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및 추론 서비스를 결합해 모델 학습, 포스트 트레이닝(Post-training), 파인튜닝(Fine-tuning), 대규모 AI 에이전트 추론을 지원하고 있으며, 각 국가의 규제를 충족하는 안전한 Sovereign AI 환경 구축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GMI Cloud는 미국에서 아시아까지 글로벌 AI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미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프로덕션 환경의 AI 워크로드를 운영하는 기업들을 지원하고 글로벌 성장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GMI Cloud 소개 GMI Cloud는 차세대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AI 네이티브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입니다. 고성능 GPU 클라우드, 200개 이상의 AI 모델을 단일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Model-as-a-Service(MaaS), 전용 추론 엔드포인트 및 AI 워크로드 배포 솔루션을 통해 기업과 개발자의 프로덕션 AI 구축을 지원합니다. 또한 확장 가능한 컴퓨팅 리소스와 유연한 인프라, AI 개발자를 위한 통합 플랫폼을 기반으로 AI 개발의 실험 단계부터 프로덕션 운영까지 원활한 전환을 지원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GMI Cloud 웹사이트 (https://www.gmicloud.ai/en)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6.08.04 11:10글로벌뉴스

카스퍼스키, 컨테이너 시큐리티 솔루션 신규 기능 업데이트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카스퍼스키(한국지사장 이효은)는 4일 컨테이너화된 애플리케이션의 전체 수명주기를 보호하는 보안 솔루션 '카스퍼스키 컨테이너 시큐리티(KCS)'의 신규 기능을 공개했다. 카스퍼스키 컨테이너 시큐리티의 이번 업데이트는 맞춤형 보안 정책, 전체 시스템 구성의 가져오기·내보내기, 컨트롤 플레인(시스템에서 데이터가 이동하는 경로를 결정하고, 전체 상태와 정책을 관리하는 '두뇌' 영역) 클러스터에 대한 심층 감사, 깃허브 액션(저장소에서 워크플로를 자동화해 빌드·테스트·배포 같은 개발 프로세스를 코드로 관리) 설정 오류 탐지 등의 기능을 추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 데브섹옵스(DevSecOps)와 규정 준수 업무를 최적화하고, 정교한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컨테이너 인프라를 보호한다. 컨테이너화로 개발자 생산성을 높이고 인프라 비용을 감축하며 많은 기업들이 도입하고 있지만, 사이버 공격의 규모와 복잡성이 증가하고 엄격한 규정 준수 요구사항이 더해지면서 컨테이너화를 통해 확보한 운영 속도와 효율성이 크게 저해될 수 있다. 카스퍼스키 컨테이너 시큐리티의 최신 업데이트는 컨테이너 개발의 핵심 이점을 유지하면서 기업이 새롭게 부상하는 과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도 특징이다. 카스퍼스키 컨테이너 시큐리티는 컨테이너화된 애플리케이션의 전체 수명주기를 보호하는 올인원 솔루션으로, 온프레미스 설치 환경과 격리된 네트워크 환경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최신 버전은 개발자의 요구에 맞춰 더욱 편리하고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세부적인 카스퍼스키 컨테이너 시큐리티 새 버전 추가 개선 사항은 ▲노드 에이전트 성능 2.5배 최적화 ▲DAC 속도 10배 최적화 ▲CI 스캔 결과에 대한 접근제어 ▲이미지 분석 세부 정보에서 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SBOM) 확인 ▲재배포 없이 동적 에이전트 업데이트 등이다. 이효은 카스퍼스키 한국지사장은 "컨테이너 워크로드는 한국의 제조, 핀테크, IT 분야 전반에서 주류로 자리 잡았지만, 많은 국내 기업들이 민첩한 데브옵스(DevOps) 도입과 엄격한 국내 데이터 및 인프라 규정 준수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업그레이드된 카스퍼스키 컨테이너 시큐리티는 적응성이 뛰어난 맞춤형 보안 규칙과 원활한 크로스사이트 구성 마이그레이션을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한다. 또한, 강력한 공급망 및 제어 플레인 모니터링 기능은 컨테이너의 전체 수명 주기에 걸친 위험 관리를 원하는 국내 기업들의 요구에 완벽하게 부응하며, 보안 팀이 비즈니스 주기를 늦추지 않고도 개발 파이프라인에 보안 조치를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2026.08.04 11:09김기찬 기자

시스트란, 국방·방산 특화 온프레미스 AI 솔루션으로 고보안 시장 공략

시스트란이 강력한 보안과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역량을 앞세워 국방 및 방산 도메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시스트란은 국방·방산 분야에 특화된 온프레미스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고보안 산업 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시스트란의 온프레미스 AI 솔루션은 외부 인터넷망과 완벽히 분리된 폐쇄망 환경에서 독립적으로 구동된다. 데이터 유출 위험을 원천 차단해 보안이 최우선인 국방 및 방산 분야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고객사의 도메인과 업무 환경에 맞춘 유연한 시스템 구축 역량도 장점이다. 시스트란은 록히드마틴, 에어버스, 보잉, NASA, FBI 등 글로벌 주요 방산·항공 기업과 미국 및 유럽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풍부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앞서 시스트란은 지난 6월 열린 군사과학기술학회 종합학술대회에 참가해 관련 솔루션을 시연했다. AI 번역기 'STS', AI 동시통역기 'SI&T', sLLM 플랫폼 'QUESAR', 온톨로지 관리 플랫폼 'I-ONT' 등 4종을 선보였다. 특히 국방백서 일부 문서를 적용한 국방 특화 온톨로지와 그래프DB AI 기반 관리 도구인 'I-ONT' 데모를 최초로 공개하며 현장의 이목을 끌었다. 시스트란 관계자는 "군사과학기술학회 참가를 통해 시스트란의 온프레미스 AI 솔루션이 국방·방산 도메인에서도 충분히 실전 적용 가능함을 확인했다"며 "유연하게 구축 가능한 온프레미스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신뢰받는 AI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현장을 방문한 국방·방산 관계자들 역시 "합동 작전 상황에서의 통역, 방산 기밀 자료 번역 등에 시스트란 솔루션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 같다"며 "국방 분야 온톨로지 구축에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시스트란은 오는 12월 8일부터 1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지상군 통합 방산전시회 'K-DEX 2026'에 참가한다. 향후 국방·방산을 비롯해 금융, 의료, 제조 등 고보안 산업군으로 온프레미스 AI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6.08.04 10:45정진성 기자

백악관, 빅테크와 AI 안전성 시험 체계 논의

미국 백악관이 최첨단 인공지능(AI) 모델의 해킹 능력과 사이버 보안 위험을 평가하기 위한 안전성 시험 체계 마련에 나선다. 최근 AI 모델이 보안 시험 과정 등에서 외부 시스템에 침투한 사례가 잇따라 공개된 이후 추진되는 조치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메타 등 주요 AI 개발사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최첨단 AI 모델을 대상으로 하는 자발적 사이버 보안 테스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AI 모델의 해킹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의 세부 기준을 확정했으며 업계와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번 논의는 최근 오픈AI와 앤트로픽이 자사 AI 모델의 보안 시험 과정에서 외부 기업 시스템에 침투한 사례를 잇달아 공개한 이후 마련됐다. 오픈AI는 자사 AI 에이전트가 격리된 시험 환경을 벗어나 외부 AI 플랫폼인 허깅페이스 시스템에 침투한 사례를 공개했다. 앤트로픽도 일부 AI 모델이 사이버 보안 테스트 과정에서 3개 기업의 시스템에 침투한 사실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행정명령을 통해 최첨단 AI 시스템의 해킹 가능성을 평가할 시험 기준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행정명령은 정부 사전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는 AI 모델을 판단하기 위한 시험 체계를 마련하도록 했다. 또 개발사가 해당 모델을 정식 출시 전 최대 30일간 정부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에 제공해 사전 검증받도록 했다. 이번 논의는 앞선 행정명령의 후속 조치로, 백악관은 관련 시험 체계의 세부 운영 방안을 업계와 협의할 계획이다. 다만 평가 방식과 결과 보고 절차, 성능 지표(벤치마크), 시험 결과 공개 여부 등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기업들은 개발 중인 모델이 적용 대상인지 조기에 판단할 수 있도록 보다 명확한 기준을 요구하고 있지만 백악관은 관련 세부 사항을 제한적으로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백악관 관계자는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비밀이 아니라고 해서 모든 사람에게 공개하겠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2026.08.04 10:24이나연 기자

"웹·API 보안에 콘텐츠 무해화 결합"...모니터랩, 시큐레터와 협력

B2B SECaaS 전문기업 모니터랩(대표 이광후)과 콘텐츠 보안 전문기업 시큐레터(대표 정동진)가 웹·API 보안과 콘텐츠 무해화(CDR, Content Disarm and Reconstruction) 기술을 결합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4일 두 회사에 따르면, 이번 협력은 모니터랩의 WAAP(Web application and API Protection)와 시큐레터의 CDR 기술력을 결합, 웹과 API를 통해 유입·업로드되는 파일 위협까지 무해화함으로써 보다 강력한 웹 보안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모니터랩은 고성능 프록시 엔진을 기반으로 웹 애플리케이션 및 API 보안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WAAP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게시판, 민원·고객센터, 이력서·서류 제출 등 정상적인 업로드 경로를 악용해 매크로나 자바스크립트, OLE 객체 등을 숨긴 악성 문서 파일이 새로운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런 방식 공격은 파일 구조 안에 위협을 은닉하고 있어 시그니처나 샌드박스 기반의 탐지만으로는 대응이 쉽지 않다는 한계가 있다. 이번 시큐레터와의 협력으로 모니터랩은 웹·API 계층의 공격 차단을 넘어, 업로드되는 파일의 안전성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검증하는 통합 웹 보안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시큐레터 CDR은 파일 내부의 잠재적 위험 요소(매크로, 자바스크립트, 하이퍼링크, OLE 객체, ActiveX, DDE 등)를 제거하고, 원본 레이아웃을 그대로 유지한 채 안전한 문서로 재구성하는 기술이다. 알려지지 않은 신종 위협(제로데이)이라 하더라도 실행 가능 요소 자체를 무력화하기 때문에, 탐지 성공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파일을 신뢰하지 않는 '제로트러스트' 방식으로 콘텐츠를 보호한다.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는 "웹과 API가 공격의 핵심 표적이 되면서 트래픽을 차단하는 것을 넘어 그 안에 담긴 콘텐츠까지 지켜야 하는 시대가 됐다"며 "시큐레터의 검증된 CDR 기술을 결합, 파일 위협까지 아우르는 한층 고도화된 WAAP 솔루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시큐레터 정동진 대표는 "CDR은 이메일과 망연계를 넘어 웹·클라우드 등 콘텐츠가 오가는 모든 접점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웹 보안 분야를 선도하는 모니터랩과의 협력을 통해 CDR 적용 범위를 넓히고, 파일 기반 위협으로부터 더 많은 고객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4 10:13방은주 기자

이글루, 클라우드·AI 보안 특허 4건 취득...지능형 보안 대응 고도화

AI기반 보안 운영·분석 플랫폼 기업 이글루코퍼레이션(대표 이득춘)이 클라우드 보안 특허 2건과 AI 보안 특허 2건 등 총 4건의 핵심 특허를 취득했다. 이들 특허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의 보안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인공지능(AI) 보안 시스템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이번에 확보한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지능형 보안 대응 역량을 한층 고도화한다. 4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취득한 클라우드 보안 특허 2건은 쿠버네티스 환경의 내부 네트워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컨테이너 데이터의 무결성을 검증하는 기술이다. 2건 중 '보안 트랜드 기반의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감시 장치' 특허는 클러스터 내 이상 징후 발생 시 저장된 정보를 기반으로 공격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경로를 추적하며, AI 모델을 활용해 자산별 보안 중요도를 산출하고 보안 규칙을 업데이트한다. 또 '쿠버네티스 클러스터의 이벤트 감시 장치' 특허는 클러스터 내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원본 데이터와 비교해 위변조 여부를 검증한다. 이를 통해 쿠버네티스 내부 통신 경로를 가시화하고 오염된 이미지 배포를 차단해 클라우드 보안 운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나머지 AI 보안 특허 2건은 데이터 검색 정확도를 향상하고 시스템 처리 지연을 방지하는 데 중점을 둔다.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구조적 질의 언어(SQL) 데이터 최적화 방법 및 장치' 특허는 자연어를 SQL로 자동 변환하는 기술로, LLM을 통해 정확한 명령어를 생성하며 AI의 환각 현상을 최소화한다. '분산 로그 스트림을 이용한 병렬 이벤트 처리 시스템 및 방법' 특허는 대규모 보안 데이터를 지연 없이 동시에 처리하는 기술이다. AI가 과거의 응답 패턴을 학습해 이벤트 처리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실시간으로 대응한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AI로 IT 환경이 재편되면서, 컨테이너 내부의 보안 위협 탐지와 AI 신뢰성 확보가 새로운 보안 과제로 떠올랐다"면서 “이번 특허 4건은 이러한 과제에 대응하는 이글루코퍼레이션의 기술력을 입증한 결과로, 앞으로도 클라우드·AI 보안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해 지능형 보안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8.04 10:03방은주 기자

쿤텍, '알약' 개발 주역 김준섭 부사장 영입

융합보안 전문기업 쿤텍(대표 방혁준)이 '알약' 개발 주역인 김준섭 부사장을 영입했다. 성장 가속화와 AI 보안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다. 쿤텍은 3일 자로 김준섭 부사장을 사이버 보안 기술 총괄로 영입, AI 전환(AX) 시대에 대응하는 보안 기술과 제품 개발 역량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쿤텍의 사이버 보안 기술 전략과 연구개발 조직을 총괄한다. 보안 제품 로드맵 수립과 연구개발 과제 선정, 품질관리, 서비스 운영 체계 고도화를 담당한다. 특히 AI보안을 중심으로 한 신규 보안 제품의 기획·개발과 사업화를 이끌 예정이다. 쿤텍은 이번 영입을 통해 그동안 축적해 온 융합 보안 기술에 대규모 보안 제품의 개발·상용화·운영 역량을 더해, AI 보안 제품 라인업을 본격 확장할 계획이다. 연구개발 성과를 실제 제품과 사업으로 신속하게 연결하는 체계를 강화하고, AI 전환 시대에 요구되는 신규 보안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김 부사장은 약 25년간 소프트웨어 및 정보보호 산업에서 보안 제품 개발과 사업화를 이끌어 온 전문가다. 국내 초기 안티스파이웨어 'PC지기'와 무료 백신 '알약' 개발과 출시를 주도해 알약을 약 1600만 명이 사용하는 대규모 보안 서비스로 성장시켰다. 이후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 'Threat Inside'와 EDR 등 차세대 보안 솔루션 개발을 이끌었다. 이스트소프트 보안사업본부장과 이스트시큐리티 부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인공지능사이버보안학과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방혁준 쿤텍 대표는 “김준섭 부사장은 보안 제품 개발부터 대규모 서비스 운영, 연구개발 조직 관리와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경험한 전문가”라며 “이번 영입을 계기로 쿤텍의 AI 보안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고, 공공·국방·금융·제조 등 주요 산업의 보안 요구에 대응하는 신규 사업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쿤텍은 AI 및 디지털 전환 시대에 요구되는 융합 보안을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AI 보안, 인프라·OT 보안, 임베디드 가상화 및 보안, 공격표면 보안 등 다양한 영역의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보안 전문기업이다. 공공, 국방, 금융, 제조 등 주요 산업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프로젝트 경험을 기반으로 고객의 디지털 전환과 비즈니스 혁신을 안전히 지원하고 있다.

2026.08.04 09:46방은주 기자

"제조부터 국방까지"…SKT, '일하는 AI' 확산 시동

SK텔레콤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A.X K2'를 공개하고 제조와 국방, 바이오 등 산업 현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AI로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도구를 활용해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를 구현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국형 소버린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모델담당은 4일 회사 뉴스룸 인터뷰에서 “A.X K2의 가장 큰 변화는 '답하는 AI'에서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AI'로 진화한 것”이라며 “에이전틱 시대에 맞춰 추론 능력을 크게 강화했고 특히 수학과 한국어 영역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A.X K2, 문맥 제대로 알아듣는다 A.X K2는 총 6880억 개 매개변수를 갖춘 초거대언어모델(LLM)이다. 추론 과정에서는 330억 개(33B)의 매개변수만 활성화하는 MoE 구조를 적용해 모델 규모를 키우면서도 추론 비용은 기존 수준으로 유지했다. 매개변수를 늘리며 성능은 크게 향상됐다. 국내외 14개 벤치마크 평균 성능은 A.X K1 대비 32.2%p 높아졌고, 장문 이해와 AI 에이전트 관련 평가에서는 83.9%p 개선됐다. 초고난도 수학 벤치마크 'Apex' 점수는 1.0에서 45.8로 상승했으며, AIME26에서는 97.1점을 기록했다. 또 한국어 지식 평가(KMMLU-Pro)는 80.5점, 한국 문화 이해(CLIcK)는 91.6점을 기록했고, 통신 분야 에이전트 도구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τ²-Bench Telecom에서는 오픈웨이트 모델 가운데 최고 성능을 기록했다. 핵심 기술은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SGA(Sparse Gated Attention)다. AI 에이전트는 여러 차례 대화와 도구 호출, 긴 문서 참조를 반복하기 때문에 긴 문맥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처리하느냐가 중요하다. SGA는 이러한 환경에 최적화된 구조로, 입력 길이가 길어질수록 처리 속도와 안정성이 향상된다. 120K 토큰 입력 기준으로는 A.X K1 대비 토큰 처리량이 67.7% 개선됐다. “일하는 AI”...산업 국방 현장 적용 본격화 SK텔레콤은 텍스트 모델뿐 아니라 비전언어모델(VLM)과 오디오 음성 모델도 함께 선보였다. 제조 도면과 문서, 차트 등을 이해하는 'A.X K2 VL'과 상담·회의 음성을 분석하는 'A.X K2 ALM', 크래프톤과 공동 개발한 음성 모델 'A.X K2 라온스피치' 등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멀티모달 AI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산업 현장 적용도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는 KG스틸, 자동차 부품업체 코넥과 함께 제조 특화 AI 에이전트를 실증하고 있다. 생산 라인의 과거 불량 사례를 학습한 AI가 불량 원인을 분석하고 조치 방안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SK하이닉스에는 사내 AI 서비스 'LLM Chat'에 경량 모델을 적용해 반도체 지식 검색과 정보 정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국방 분야도 주요 적용처다. SK텔레콤은 국방부에 A.X K1을 FP8·FP4·INT4 형태로 양자화해 공급했으며, A.X K2도 온프레미스 기반 폐쇄망 환경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민감한 데이터는 외부 학습에 활용하지 않고 기관 내부에서만 학습하도록 해 보안성을 확보했다. 해외 오픈소스 모델과 비교했을 때 A.X K2 경쟁력으로 ▲한국어와 국내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 ▲데이터 주권과 보안 ▲개방성을 꼽혔다. 김 담당은 “국내 업무 환경에서는 언어뿐 아니라 제도와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이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소버린 AI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조 단위 매개변수 모델로 확장, 국산 NPU 적용 SK텔레콤은 A.X K2를 허깅페이스에 Apache 2.0 라이선스로 공개하고 API도 제공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스케치 with AI'와 '모두의 챌린지 AX-LLM' 등을 통해 개발자와 스타트업이 상업적으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도 확대한다. 향후에는 조(兆) 단위 매개변수를 갖춘 차세대 모델 개발도 추진한다. 먼저 정부 GPU 인프라와 자체 투자를 기반으로 모델 규모를 확대하는 동시에 에이전틱 강화학습과 사이버보안 역량을 고도화한다. 서울대, KAIST, 크래프톤 등과 차세대 아키텍처 연구도 병행한다. 컨소시엄 참여사인 리벨리온과는 국산 NPU 기반 모델 서빙 최적화와 상용 서비스 실증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 담당은 “A.X K2는 한국이 설계부터 학습까지 자체 기술로 개발한 AI 모델이 글로벌 최고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개방과 협력을 통해 국내 AI 생태계의 기반을 만들고 산업 현장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04 09:38박수형 기자

"공공기관 랜섬웨어 대응 향상"...에브리존, 솔리데오와 총판 계약

안티랜섬웨어 전문기업 에브리존(대표 홍승균)이 솔리데오(대표 김철)와 공공기관의 랜섬웨어 대응체계 강화 및 공공시장 확대를 위한 총판 계약을 3일 맺었다. 계약에 따라 솔리데오는 에브리존이 독자 개발한 안티랜섬웨어 제품 '화이트디펜더(WhiteDefender)'총판으로 공공기관 영업과 고객 발굴, 제품 공급 및 사업 확대를 담당한다. 두 회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공공기관 대상 랜섬웨어 대응 사업 공동 발굴 ▲공공기관 공동 제안 및 영업 협력 ▲공공시장 마케팅 및 홍보 ▲제품 공급과 기술지원 체계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공공기관이 보유한 행정자료와 개인정보가 랜섬웨어 공격으로 암호화되거나 위조·변조·훼손되는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전문적인 랜섬웨어 대응체계를 함께 구축해 나간다. 최근 랜섬웨어 공격은 단순히 시스템 침입이나 정보 유출을 넘어 중요 업무자료와 개인정보를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게 만들고, 행정서비스와 기관 업무를 중단시키는 형태로 고도화하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법은 개인정보 분실·도난·유출 뿐 아니라 위조·변조·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성 확보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에서도 랜섬웨어로 인한 개인정보 훼손과 업무 중단에 대비하기 위한 보안체계 중요성이 커졌다. '화이트디펜더'는 에브리존이 독자 개발한 100% 시그니처리스(Signature-less) 행위탐지 기반 안티랜섬웨어 제품이다. 기존 악성코드 패턴에만 의존하지 않고 랜섬웨어가 파일을 암호화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행위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차단한다. 알려지지 않은 신종·변종 랜섬웨어와 정상 프로그램을 악용한 파일 암호화 공격, 파일리스 형태의 공격에도 대응할 수 있다. 랜섬웨어가 문서, 이미지, 설계도면, 행정자료 및 개인정보 파일 등을 암호화하려는 행위를 탐지하면 해당 프로세스를 차단하고, 훼손된 파일은 안전 영역에 저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복원해 업무 연속성 확보를 지원한다. '화이트디펜더'는 현재 공공기관, 제조업, 의료기관, 금융권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하고 있다. 국내 2000여 개 고객사가 사용하고 있다. 대기업 그룹 50여 개 계열사를 비롯해 주요 공공기관과 제조기업, 의료기관 등에 구축돼 랜섬웨어 대응체계를 지원하고 있다. 에브리존은 이번 공공총판 협약을 통해 솔리데오가 보유한 공공사업 역량과 에브리존의 랜섬웨어 대응 기술을 결합해 공공기관에 특화된 제품 공급과 기술지원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철 솔리데오 대표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중요 행정자료와 개인정보를 랜섬웨어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탐지·차단 기능을 갖춘 전문적인 대응체계가 필요하다”며 “에브리존과의 공공총판 협력을 통해 공공기관의 랜섬웨어 대응 수준을 높이고 안전한 디지털 행정환경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홍승균 에브리존 대표는 “최근 AI 기술 발전과 함께 랜섬웨어 공격도 더욱 빠르고 정교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공공기관은 단순히 악성코드 탐지를 넘어 개인정보와 행정자료가 암호화되거나 훼손되는 피해를 실질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랜섬웨어 대응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이트디펜더는 100% 시그니처리스 행위탐지 기술을 기반으로 랜섬웨어의 파일 암호화 행위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차단하는 안티랜섬웨어 제품이다. 2000여 고객사를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기관의 업무 연속성과 중요 데이터를 보호하는 데 기여하겠다”면서 “두 회사의 기술력과 공공사업 경험을 결합해 공공기관의 랜섬웨어 대응 수준을 높이고 공공시장을 함께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04 09:35방은주 기자

LGU+, 보안 전문기업 파고네트웍스 인수

LG유플러스는 보안 전문기업 파고네트웍스를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인수 가격과 지분율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MDR 보안에 특화된 파고네트웍스 인수를 통해 위협 탐지, 분석, 대응 역량을 내재화해 전사 보안 체계를 고도화하고 기업 고객 대상 보안 사업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MDR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위협 인텔리전스와 대응 노하우를 활용해 내부탐지 분석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고, 보안 데이터 기반의 선제적 대응 역량을 확보한다. 최근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사이버 공격 유형도 고도화되고 있다. 단순히 보안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한 대응이 어려워지면서 실시간 탐지와 분석, 대응까지 제공하는 '운영형 보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MDR은 기업의 보안 환경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며 위협을 탐지·분석하고 대응하는 서비스다. 기존 보안 솔루션이 위협 탐지 기능 제공에 집중했다면 MDR은 전문인력이 실제 보안 이벤트를 분석하고 대응까지 수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업은 보안 인력 확보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보다 높은 수준의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파고네트웍스는 국내 사이버 보안 시장에서 MDR 분야 선두 주자로 꼽히는 보안 전문 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보안 운영 플랫폼 'DeepACT'를 기반으로 다양한 탐지 룰과 대응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금융 제조 IT 등 다양한 산업군 고객사를 대상으로 MD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시장 성장세를 바탕으로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7개국에 진출하는 등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기업 고객 대상으로 U+프리미엄 보안관제와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통합 인증 서비스인 알파키(AlphaKey),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 U+SASE 등을 제공하며 보안 솔루션 사업을 진행해 왔다. 여기에 MDR 역량이 더해지면서 고객의 보안 구축부터 운영, 위협 대응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 보안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LG유플러스가 추진 중인 보안 중심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는 첫 M&A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앞서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보안 품질 안전을 전사의 3대 기본기로 제시하며 고객 신뢰 기반의 성장을 강조해 왔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MWC25에서 '안심 지능(Assured Intelligence)'을 제시하며 AI 시대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한 데 이어, MWC26에서는 AI 서비스와 데이터, 인프라 전반의 보안 경쟁력 강화를 골자로 한 '시큐어 AI' 전략을 선보이며 보안을 AI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육성하고 있다.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부문장은 “기업 고객에게 보다 완성도 높은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LG유플러스의 보안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보안 투자와 역량 강화를 지속해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보안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4 09:00박수형 기자

"서비스 중단 최소화" NH농협캐피탈, 오라클 클라우드로 DR 고도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기반으로 복구 절차를 자동화하고 기존 VM웨어 환경과 데이터베이스 운영 체계까지 연계해 업무 연속성 대응 수준을 높였다 오라클은 NH농협캐피탈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활용해 재해복구(DR) 체계를 고도화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DR 체계 구축은 백업 중심이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장애나 시스템 오류 발생 시 더 빠르게 대응하고 핵심 금융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NH농협캐피탈은 이 과정에서 운영 부담을 줄이고 인프라 비용 효율도 함께 끌어올렸다. 2007년 출범한 NH농협캐피탈은 디지털 금융 서비스 확대에 맞춰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 환경 구축에 힘써 왔다. 최근에는 전자금융 감독규정 개정에 대응하는 한편, 예상치 못한 장애 상황에서도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기존 온프레미스 백업 체계를 클라우드 기반 재해복구 구조로 전환했다. 새 환경은 대규모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복구 속도와 운영 안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장종환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는 "금융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력 가운데 하나는 고객이 언제든지 끊김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정성"이라며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를 기반으로 재해복구 체계를 정비하면서 운영 복원력과 업무 연속성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환으로 NH농협캐피탈은 재해복구 절차 상당 부분을 자동화했고, 필요 시 인프라 자원을 유연하게 확장하거나 조정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업무 환경 변화에 맞춰 대응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운영 효율도 개선했다. 기존 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지 않고도 클라우드 확장을 추진한 점도 특징이다. NH농협캐피탈은 오라클 클라우드 VM웨어 솔루션을 적용해 현재 사용 중인 VM웨어 환경을 오라클 클라우드로 자연스럽게 연계했다. 또 오라클 베이스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베이스 재해복구 체계를 구성했고, OCI 블록 볼륨을 활용해 핵심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고성능 스토리지 환경도 확보했다. 김성하 한국오라클 사장은 "금융권은 규제 대응, 서비스 안정성, 보안, 성능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만큼 재해복구와 업무 연속성 체계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는 이런 요구에 맞춰 기업이 안정적인 복원력을 확보하고 클라우드 기반 운영 체계를 정교하게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라클 파트너 네트워크 소속 SK에이엑스와 유클릭스가 수행했다.

2026.08.04 08:00남혁우 기자

[기자수첩] KAIST AI 해커가 남긴 숙제

지난달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26'은 여러모로 시선을 모았다. 특히 윤인수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가 만든 AI해커가 사람 해커와 대결, 관심이 더 뜨거웠다. 사람 개입 없이 스스로 시스템 취약점을 탐색하고 문제를 해결한 AI 해커는 일반부에서 18위, 주니어부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AI 해커'는 앤트로픽, 오픈AI, xAI 등 글로벌 프론티어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데프콘(DEF CON) 등 세계적 해킹대회에서 축적한 실전 노하우를 학습시켜 만든 특화 모델이다. 'AI 해커'는 초반에는 문제들을 빠르게 해결했으나, 후반부 들어 고난도 문제에 발목을 잡혀 일반부에서 18위라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번과 같은 CTF에서 AI가 온전히 활약하기란 쉽지 않다. CFT가 인간 화이트해커의 실력을 경쟁하는 대회이지 AI 간 성능을 평가하는 무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CTF는 가장 대표적인 정보보안(해킹) 실습 대회로 경연자들이 다양한 보안 문제를 해결, 숨겨진 문자열인 '플래그(flag)'를 찾아 제출하고 점수를 얻는 방식이다. 실제 해킹 기술을 안전한 환경에서 익히고 실력을 겨루기 위해 만들어진 대회다. 사람 위주 경연이다보니 세계 최대 CTF인 '데프콘(DEF CON) CTF'도 올해 AI 사용을 일부 제한하는 룰을 뒀다. AI를 활용할 수는 있지만, 100% AI가 문제를 해결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코드게이트 CTF'에서는 주최 측인 코드게이트포럼이 KAIST에 AI 해커 참전을 제안, 윤 교수가 이를 수락, 온전히 AI가 CTF에서 경연을 펼쳤다. 경연 당일 AI해커는 오후 2시경 7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한때 7위보다 더 높은 순위도 기록했다. 대회 초반에는 AI해커가 빠른 속도로 CTF 문제를 풀은 것이다. 이번 코드게이트 CTF는 '다이내믹 스코어링' 방식으로 진행했다. '다이내믹 스코어링' 방식은 어려운 문제를 '단독'으로 풀었을 때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다. 여러 명이 동일 문제를 해결할수록 문제의 배점은 낮아진다. 빨리 푼다고 고득점을 얻을 수 없다. 이에 AI 해커는 순위가 뒤로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 특히 18위까지 순위가 낮아진 데에는 게임 형식 문제나 동영상·이미지를 해석해 취약점을 찾고, 해킹에 성공하는 식의 문제를, AI가 맥락을 읽고 해결하기란 한계가 있다. 실제 AI 해커는 이같은 2개 문제를 결국 해결하지 못했다. 하지만 주목할 점은 2개 문제를 제외하고 모든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이다. 비록 고득점을 얻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인간 화이트해커보다 빠르게 문제를 해결했다. 대회 진행 시간이 짧은 주니어부 CTF에서 2위를 차지한 점이 이를 방증한다. 코드게이트 CTF는 일반부 CTF는 24시간, 주니어부는 12시간 진행됐다. AI 해커가 풀지 못한 2개 문제는 '고난도' 문제라기보다 'AI가 풀기 어려운' 문제였다. 문제 풀이량만 보면 AI 해커도 인간 화이트해커와 견줄 수 있는 수준이었다. 순수하게 AI만 활용했을 때 화이트해커가 AI를 활용한 수준과 비슷한 성능을 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윤 교수는 이를 두고 'AI+전문가'의 형태가 가장 좋은 결과를 창출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회에 참전한 화이트해커들도 문제풀이에 AI를 활용했다. 결국 AI와 전문가가 결합된 형태가 가장 효율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셈"이라고 짚었다. 바꿔말하면, 공격자와 AI가 결합한 형태가 최대의 해킹 효율을 낼 수 있다는 얘기다. 이는 예견된 미래다. 앤트로픽의 프론티어 AI 모델 '미토스(Mythos)'는 알려지지 않았던 취약점 1만개 이상을 찾아냈다. 최근에는 미토스보다 뛰어난 AI 모델도 등장했다. 코드게이트 CTF의 AI 해커 참전은 AI가 펼칠 미래 사이버전의 작은 예고편에 불과하다. 나쁜 마음을 먹은 사이버 공격자가 AI를 악용하면 어떤 끔직한 결과가 일어날 지 모른다. 우리는 '끔찍한 결과'를 막을 준비가 돼 있는걸까.

2026.08.03 21:39김기찬 기자

KISA, 암호모듈검증 시험자 양성...교육과정 신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상중)이 '암호모듈 시험자 양성 교육'을 신설하고, 교육생을 모집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정보원과 함께 암호모듈 시험에 필요한 전문 지식과 실무역량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다. 암호모듈은 국가와 공공기관의 비밀이 아닌 업무 자료를 암호화하고 위변조를 방지하는 데 사용하는 기술이다. 개발업체가 국가, 공공기관에 암호모듈 제품이나 서비스를 납품하기 위해서는 암호모듈검증제도에 따라 안전성과 구현 적합성을 시험 및 검증 받아야 한다. 최근 암호모듈검증 시험이 기존 공공 시험 체계에서 민간 시험 체계로 확대함에 따라, 암호모듈검증 시험을 시행할 전문인력 확보 중요성이 커졌다. 이에 KISA는 '암호모듈 시험자 양성 교육'을 신설해 교육과 필기시험을 연계한 시험자 양성체계에 나섰다. 객관적이고 일관된 암호모듈검증 시험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교육은 8월 31일(월)부터 9월 4일(금)까지 5일간 대면으로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암호모듈검증 시험절차 ▲암호모듈 시험 및 검증 기준 ▲암호알고리즘 구현 적합성 시험 방법 등이다. 교육은 마지막 날 오전까지 진행한다. 후에는 필기시험이 이어진다. 교육생은 3일부터 21일까지 선착순으로 100명을 모집한다. 암호모듈 시험과 검증에 관심이 있거나 시험기관 시험자로 활동하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암호이용활성화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박해룡 인공지능(AI)보안기술단장은 “민간 시험 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려면 시험 기준을 정확히 이해하고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는 전문인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교육과 시험을 연계한 양성체계를 바탕으로 암호모듈 시험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03 19:03방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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