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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연구비 '대박' 후보 골랐더니, 뜻밖 1위 누구?…챗GPT는 아니었다

영국 정부가 세금으로 나가는 연구비를 더 똑똑하게 쓰려고 인공지능(AI)에게 숙제를 하나 맡겼다. 산더미처럼 쌓인 연구 제안서를 읽고, 그 안에서 다음 대박이 될 만한 유망 분야를 미리 찾아내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성적표를 열어보니 가장 유명한 챗GPT(ChatGPT)도 단독 1위를 차지하지 못했고, 정부가 직접 만든 전용 도구는 오히려 뒤처졌다. 영국 연구혁신기구(UKRI)가 발표한 이번 실험은 AI가 국가의 연구 투자 방향까지 넘보기 시작했다는 신호이자, 크고 비싼 모델이 늘 이기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정부가 연구 제안서에서 '유니콘'을 찾는 이유 영국 연구혁신기구(UKRI)가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의 이름은 '별과 유니콘 추적하기(Tracking Stars and Unicorns)'다. 여기서 유니콘(unicorn)이란 아직 주목받지 못했지만 앞으로 큰 성과를 낼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연구 분야를 뜻한다. 정부가 연구비를 나눠줄 때 이런 씨앗을 남들보다 먼저 알아채면, 같은 예산으로 훨씬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 문제는 방식이다. 연구자들이 제출하는 제안서는 매년 수십만 건에 달하고, 사람이 일일이 다 읽어 유망 분야를 골라내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실제 이번 프로젝트가 궁극적으로 다루려는 UKRI 제안서는 약 35만 건에 이른다. 그래서 연구진은 AI에게 제안서를 대신 읽고 핵심 주제를 뽑아내는 일을 맡겨보기로 했다. 세 선수의 대결, 챗GPT와 미스트랄 그리고 정부 전용 도구 이번 실험은 서로 다른 세 가지 도구의 성능을 정면으로 겨루게 한 대결이었다. 첫 번째는 오픈AI(OpenAI)의 챗GPT를 움직이는 GPT-4o, 두 번째는 기관 내부에서 직접 돌릴 수 있는 경량 모델 미스트랄(Mistral), 세 번째는 영국 과학혁신기술부(DSIT)와 이노베이션 그로스 랩이 연구 분석용으로 따로 만든 전용 도구 'DSIT-택소노미(DSIT-Taxonomies)'다. 연구진은 영국의 7개 국가 연구위원회와 전문 연구기관에서 실제 지원을 받은 제안서 42건의 제목과 초록을 골라 세 도구에 똑같이 읽혔다. 그림1. 연구 제안서의 개념 추출부터 주제 분류까지 AI 처리 흐름도 (출처: arXiv 논문 2606.30304v1) 여기서 각 도구가 해야 할 일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제안서에서 핵심 개념(연구 엔티티)을 뽑아내는 것, 다른 하나는 그 개념이 어느 연구 분야에 속하는지 정확히 분류하는 것이다. 참고로 연구 엔티티(research entity)란 특정 연구가 다루는 주제, 방법론, 사용한 데이터나 소프트웨어처럼 그 연구를 구성하는 의미 있는 최소 단위를 말한다. 90.5% 대 71.4%, 작은 모델이 정부 도구를 앞선 순간 결과는 통념을 뒤집었다. 미스트랄이 뽑아낸 개념을 바탕으로 연구 주제를 분류했을 때 정확도는 90.5%였고, 정부가 직접 만든 DSIT-택소노미 방식은 71.4%에 그쳤다. 42건 중 미스트랄은 38건을 맞히고 4건만 틀린 반면, 정부 도구는 12건이나 틀렸다. 흥미로운 점은 개념을 더 많이 뽑아냈다고 더 좋은 게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정부 도구는 제안서 한 건당 평균 25.22개의 개념을 뽑아 미스트랄(15.94개)이나 GPT-4o(14.3개)보다 훨씬 많았지만, 그 안에는 '제공하다' 같은 동사나 '수천' 같은 수량 표현처럼 연구와 무관한 잡음이 잔뜩 섞여 있었다. 예를 들어 '신호 증폭기(signal amplifier)'라는 하나의 개념을 '신호'와 '증폭기' 두 개로 잘못 쪼개는 식이었다. 개수는 많지만 알맹이가 부실했던 셈이다. 결국 얼마나 많이 찾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정확하게 찾느냐가 승부를 갈랐다. GPT-4o와 대등한 미스트랄, 실무에서 앞선 두 가지 이유 같은 언어 모델끼리 비교하면 미스트랄과 GPT-4o의 실력은 막상막하였다. 두 모델이 뽑아낸 개념이 서로 얼마나 겹치는지를 재는 자카드 유사도(Jaccard similarity)는 0.374로, 정부 도구와의 유사도(약 0.19)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서로 비슷한 답을 내놓았다는 뜻이다. 그런데 미스트랄에는 두 가지 결정적 강점이 있었다. 첫째는 환각(hallucination)이 적다는 점이다. 환각이란 원문에 없는 내용을 AI가 마치 있는 것처럼 지어내는 현상을 말한다. 미스트랄의 제안서당 평균 오류는 1.56건으로 GPT-4o(2.84건)보다 크게 낮았고, 아예 오류가 하나도 없던 제안서도 미스트랄은 16건, GPT-4o는 7건이었다. 둘째는 몸집이 가볍다는 점이다. 미스트랄은 외부 서버로 데이터를 보내지 않고 기관 내부의 보안 시스템 안에서 직접 돌릴 수 있다. 연구비 제안서처럼 외부 유출이 민감한 자료를 다루는 정부 기관 입장에서는, 성능이 비슷하다면 데이터를 밖으로 내보내지 않아도 되는 쪽이 훨씬 매력적이다. 크고 유명한 AI가 늘 정답은 아니다 이번 결과가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가장 크고 이름값 높은 AI가 모든 상황에서 최선은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미스트랄은 GPT-4o와 견줄 성능을 내면서도, 지어내는 오류가 적고 내부에서 안전하게 돌릴 수 있다는 실용적 이점으로 정부 업무에 더 잘 맞는 후보가 됐다. 다만 몇 가지는 여전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번 평가는 제안서 42건이라는 비교적 작은 표본을 사람이 직접 검토한 결과이고, 개념 추출 성능은 사람이 정한 정답과 비교한 것이 아니라 모델끼리 얼마나 비슷한 답을 내는지를 측정한 것에 가깝다. 연구진도 이 점을 인정하며, 다음 단계로 지원에 성공한 제안서와 탈락한 제안서를 합쳐 35만 건 전체로 분석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가 국가의 연구 지도를 그리고 투자 우선순위를 가늠하는 데까지 쓰이려면, 대규모 데이터에서도 같은 성능이 유지되는지가 앞으로의 관건이 될 가능성이 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연구 '유니콘'이 정확히 무슨 뜻인가요? 아직 널리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큰 성과나 파급 효과를 낼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연구 분야를 뜻합니다. 정부가 이런 분야를 남보다 먼저 발굴하면 한정된 연구 예산을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어, 조기 발굴이 중요한 과제로 꼽힙니다. Q. 미스트랄이 GPT-4o를 완전히 이긴 건가요? 개념을 뽑아내는 성능 자체는 두 모델이 거의 비슷했습니다. 다만 미스트랄은 없는 내용을 지어내는 오류가 GPT-4o보다 크게 낮았고, 데이터를 외부로 보내지 않고 기관 내부에서 직접 돌릴 수 있다는 실용적 장점이 있어 민감한 정부 자료 분석에 더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Q. AI가 실제로 정부의 연구비 배분을 결정하게 되나요? 아직은 아닙니다. 이번 실험은 42건의 제안서를 대상으로 한 초기 단계 연구이며, AI는 사람이 판단할 자료를 정리해 주는 역할에 가깝습니다. 연구진은 35만 건 규모로 분석을 넓혀 신뢰성을 더 검증한 뒤 실제 정책에 활용할 수 있을지 살펴볼 예정입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arX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Research Entity Extraction and Topic Detection from UKRI Grant Proposals 이미지 출처: AI 생성 콘텐츠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8.18 22:08AI 에디터

풀스택부터 대규모 연합까지…'모두의 AI' 6개 진영 강점과 전략은

'모두의 AI' 프로젝트에 도전장을 낸 6개 사업자가 저마다의 강점을 앞세워 수주 의지를 드러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풀스택 역량을 카카오는 검증된 파트너와의 협력을 KT는 국내 대표 AI 기업 연합을 내세우며 국민 일상에 스며드는 AI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모두의 AI' 프로젝트 참여 사업자 공모 접수 결과 총 6개 사업자(컨소시엄)가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모두의 AI' 프로젝트는 국내 AI 모델을 기반으로 국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대국민 AI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와 AI 서비스 대중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공모에는 SK텔레콤, 엠케이디, 이스트소프트, 제논, 카카오, KT 등 6개 사업자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엠케이디와 제논은 단독으로 제안서를 제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통신 3강 가운데 SK텔레콤과 KT, 그리고 플랫폼 강자인 카카오가 정면 승부에 나섰다는 점이다. 각 진영은 저마다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을 전면에 내세웠다. SK텔레콤은 굿닥, 노타, 라이너, 신한카드, 티맵모빌리티, 하나카드, 해빗팩토리 등 19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의료, 금융, 모빌리티, 세무 등 생활 밀착형 분야를 폭넓게 묶어 활용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 측은 "독자 AI 모델 경험과 AI 풀스택 역량으로 대국민 AI 서비스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루닛, 서울대학교병원, 신한은행, LG AI연구원, LG CNS, LG유플러스, LG전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퓨리오사AI 등 14개 기관과 손을 잡았다. 의료와 금융은 물론 기업용 AI, 반도체 분야까지 아우르며 기술과 서비스 양쪽을 동시에 겨냥한 구성이 눈에 띈다. 카카오 관계자는 "모두의 AI는 AI 모델과 국민 접점, 서비스 운영 역량, 국민 생활 전반의 분야별 전문성이 함께 결합돼야 성공할 수 있는 과제"라며 "각 영역에서 검증된 역량을 가진 파트너들과 협력해 전 국민이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KT도 만만치 않은 진용을 꾸렸다. 다음, 딥서치, 리벨리온, 매스프레소,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무신사, 솔트룩스, 업스테이지, NC AI, 직방, EBS 등 16개 기관과 함께 AI 모델, 반도체, 교육, 커머스, 콘텐츠를 망라하는 연합 전선을 구축했다. KT 측 관계자는 "국내 대표 AI 기업과 함께 모두의 AI 사업에 참여해 대한민국 AI가 국민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국민 누구나 쉽고 신뢰할 수 있는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스트소프트도 메가존, 와이즈넛, 폴라리스오피스, 한국생산성본부 등과 컨소시엄을 꾸리고 경쟁에 합류했다. 알툴즈, 알약 등 국민 소프트웨어 서비스 운영 경험과 AI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경쟁에 나선다. AI 서비스와 클라우드, 보안, 생산성 소프트웨어 분야 전문 기업들이 힘을 모은 것이 특징이다. 이스트소프트는 "공급 인프라, 보안, 국민 서비스 경험 등 각 영역별로 충분한 노하우와 경험을 확보한 기업들이 모인 컨소시엄이기 때문에 이번 경쟁에서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단독 참여한 제논은 이미 운영 중인 AI 서비스 플랫폼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모두의 AI' 취지에 맞춰 B2C 기반 AI 서비스 플랫폼 '제나(GenA)'를 기획·개발해 올해 5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한 제논 관계자는 "제나는 국민 누구나 한곳에서 손쉽게 다양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된 통합 포털 서비스"라며 "선정된다면 빠르게 모두의 AI 서비스로 전환해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모두의 AI에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단독 참가 기업인 MKD는 자체 개발 AI 모델 기반의 업무 자동화 통합 AI 플랫폼 '큐럴(Keural)'을 사업에 참여했다. 큐럴은 조직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의응답과 문서 정리, 에이전트 업무 처리를 지원하며, 온프레미스와 SaaS를 모두 지원해 기업 보안 환경에 맞춰 도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민근 MKD 대표는 "현재 해외 중심 AI 서비스를 국산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기존에 기업용으로 제공하며 검증된 AI 플랫폼이 모두의 AI 사업 방향과 유사하다고 판단해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각 컨소시엄이 보유한 AI 모델 역량과 서비스 확산 전략, 이용자 확보 방안 등이 평가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금융, 의료, 교육, 생산성 도구 등 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분야에서 어떤 차별화된 AI 경험을 제시할 수 있을지가 주요 평가 기준이 될 전망이다. 또 무료로 제공되는 대국민 AI 서비스 특성상 안정적인 추론 인프라 운영 능력과 장애 대응 체계, 서비스 운영 경험도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복수의 국산 AI 모델을 결합해야 하는 사업 구조는 기술 통합과 운영 측면에서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제출 서류에 대한 적합성 검토와 서면평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협약 체결과 베타 서비스 운영 등을 진행한 뒤 연내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AI 서비스 사업에 국내 주요 AI 기업과 플랫폼 사업자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모두의 AI' 프로젝트가 향후 국내 AI 산업 경쟁력 강화와 서비스 확산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결국 이번 사업은 모델 경쟁보다 국민이 실제 사용하는 서비스를 얼마나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지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8 20:36남혁우 기자

[단독] 작년 국내 21곳 해킹 애슐리우드, 성형외과 10만건 개인정보 또 탈취

국내 성형외과, 컴퓨터학원 등 국민 일상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웹사이트 3곳에서 탈취된 회원 개인정보가 다크웹 불법 해킹 포럼에서 판매된 정황이 포착됐다. 이 데이터를 탈취한 해커는 지난해 말에도 총 21곳의 국내 소규모 웹사이트를 연쇄적으로 해킹한 바 있다. 18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애슐리우드2022(Ashelywood2022)'라는 닉네임의 해커가 불법 해킹 포럼 '다크포럼스(Darkforums)'에 지난 6월 6일~7일간 3곳의 국내 소규모 웹사이트 내부에 저장된 회원 개인정보를 탈취해 판매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웹사이트 3곳은 ▲서울시 청담동에 위치한 성형외과 웹사이트 '청담유성형피부센터' ▲중학생 대상 인터넷 강의 사이트 '쎄다아카데미' ▲컴퓨터 학원 웹사이트 '씨스꿀컴퓨터스쿨' 등이다. 애슐리우드2022 해커는 불법 해킹 포럼에 해당 웹사이트 내 저장된 개인정보로 보이는 소스코드 대시보드를 샘플로 게시, 포럼 내에서 활동하는 다른 해커에게 개인정보를 판매하는 중이다. 다크포럼스에 해커가 업로드한 웹사이트는 총 4곳이었으나, 나머지 한 곳의 웹사이트는 현재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이며, 샘플로 업로드한 데이터에도 개인정보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슐리우드2022가 업로드한 샘플데이터를 보면 성형외과의 경우 10만 건의 회원정보가 유출됐다. 유출된 항목을 보면 ▲ID ▲비밀번호(암호화) ▲이름 ▲닉네임 ▲이메일 ▲휴대전화번호 ▲생년월일 등이다. 중학생 대상 인터넷 강의 사이트는 15만건의 회원 정보가 유출됐으며 ▲ID ▲비밀번호 ▲이름 ▲닉네임 ▲학교명 ▲학년 ▲성별 ▲학습 단계 ▲로그인 중복 확인 키 ▲로그인 IP ▲휴대전화 번호 등을 샘플 데이터로 업로드했다. 컴퓨터 학원의 경우 7GB에 해당하는 200만건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 유출 항목은 ▲ID ▲이메일 ▲휴대전화 번호 ▲은행 및 계좌번호 ▲결제 금액 등이 유출됐다. 애슐리우드2022는 지난해 말에도 총 21곳에 달하는 국내 소규모 웹사이트를 공격해 회원 개인정보를 탈취, 판매한 바 있다. 당시에도 국내 대학, 병원, 학원, 쇼핑몰 등 소규모 웹사이트가 공격을 당했다. 3곳 웹사이트를 분석한 한 보안 전문가는 "3곳 웹사이트 중 일부는 지난해 말에도 이미 동일한 내용으로 다크웹 마켓에서 유통된 바 있는 데이터이며, 최근 애슐리우드2022라는 해커가 재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 PHP(웹 서버 범용 프로그래밍 언어) 서버를 대상으로 스캔성 개인정보 탈취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8.18 18:48김기찬 기자

'모두의 AI' 공모 마감…네이버·코난 불참 속 통신 3사·AI 기업 총출동

정부가 전 국민 대상 무료 인공지능(AI) 챗봇을 만드는 '모두의 AI' 사업 공모가 오늘 마감하는 가운데 앞서 후보로 거론된 네이버클라우드와 코난테크놀로지는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범용 AI 서비스보다는 이미 확보한 산업별 고객과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기업·공공 시장에 AI를 공급하고 사업화하는 데 힘을 쏟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와 코난테크놀로지는 이날 오후 5시 마감되는 모두의 AI 사업에 지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양사는 최근 국방·제조·공공 등 산업 현장을 겨냥한 기업 간 거래(B2B), 기업과 정부 간 거래(B2G) AI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달 HD한국조선해양과 조선 맞춤형 클라우드 구축에 나선 데 이어 고려대와 합참 AI 전환(AX) 거점사업에 착수하는 등 제조 및 국방 분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미스트랄AI·지멘스 등과 제조 현장의 AX도 추진 중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내부 검토 결과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에 집중하기로 판단해 이번 공모에는 최종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코난테크놀로지도 100건 이상의 국방 관련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AI 기반 지휘결심 지원 플랫폼과 무인체계 영상 분석 등 'AI 참모'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원격 작업지원 에이전트와 제조 현장형 AI 엔지니어링을 통해 산업 현장 적용 사례도 늘리고 있다. 에이전트 구축부터 운영까지 지원하는 통합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에이전트-X'를 출시하며 기업용 AI 사업도 최근 본격화했다. 코난테크놀로지 관계자는 "B2B 및 산업 특화 AI 에이전트 사업화에 가진 강점을 토대로 해당 영역에 역량과 리소스를 집중하는 단계"라며 "이번 사업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AI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지지하며 향후 당사 사업 방향과 부합하는 협력 기회가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모두의 AI 공모에는 통신·AI 기업을 중심으로 복수의 정예팀(컨소시엄)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이스트소프트 등이 각각 주관 사업자로 나섰다. 자체 AI 모델 'A.X K2'와 대국민 AI 서비스 '에이닷' 운영 경험을 앞세운 SK텔레콤은 AI 풀스택 기업 엘리스그룹과 AI 검색·에이전트 기업 라이너 등과 컨소시엄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NC AI, 솔트룩스 등 AI 기업들과 손잡고 자체 모델 '믿:음'에 각사의 모델과 기술을 결합하는 형태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스트소프트는 메가존, 와이즈넛, 폴라리스오피스, 슈어소프트테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AI 서비스와 플랫폼·인프라·보안 역량을 결집한다. 카카오는 자체 모델 '카나나'를 중심으로, LG유플러스는 LG AI연구원과 '원 LG' 협업 체계를 기반으로 각각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참여 기업 명단은 이르면 이날 저녁 발표될 전망이다. 정부는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이달 중 모두의 AI 사업을 수행할 정예팀 2~3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다음 달 베타 서비스를 거쳐 연내 정식 서비스를 선보인다.

2026.08.18 18:25이나연 기자

플랜티넷, 상반기 매출 200억원…글로벌 시장 확대 속도

플랜티넷이 디지털 케어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유지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 해외 사업과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플랜티넷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00억 2000만원, 영업이익 5억 6000만원, 당기순이익 4억 9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89억 6000만원, 영업이익 4억 1000만원, 당기순이익 15억 60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신규 성장 동력의 시장 선점을 위한 선제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단기 수익성은 다소 둔화됐지만, 핵심 사업인 디지털 케어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랜티넷은 25년 이상 축적한 유해 콘텐츠 데이터베이스(DB)와 대규모 트래픽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장기 계약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인터넷 환경이 확대되면서 딥페이크와 스미싱, 보이스피싱 등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되는 점도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회사는 유·무선 기반 보안 및 유해 콘텐츠 차단 서비스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QUIC 프로토콜 기반 유해 사이트에 대한 대응도 새로운 사업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플랜티넷은 관련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 변화와 정책 대응 과정에서 추가적인 매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베트남에서는 VNPT와 협력해 유선 보안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린넷' 번들 개편과 무선 보안 서비스 출시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 중이다. 대만에선 중화전신과 협력해 디지털 케어 서비스 라인업을 강화하고 보이스피싱·스미싱 차단 서비스를 중심으로 가입자 확대와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증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자회사 플랜티엠이 운영하는 디지털 매거진 플랫폼 '모아진'도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한다. 플랜티넷은 기존 B2B 중심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모아진의 B2C 사업을 확대해 수익 구조를 다변화할 방침이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플랜티넷은 지난 2007년부터 유지해 온 결산배당 기조를 이어가는 동시에 상장 이후 처음으로 중간배당 제도를 도입했다. 배당금 총액은 15억 5866만원이며 배당 기준일은 지난 14일이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기준 5.0%다. 지난 6월에는 50만 주 규모 자사주 소각도 결정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주주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플랜티넷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비용 효율화와 함께 글로벌 디지털 케어, 모아진 플랫폼, 가족 안심 통합 케어 등 중장기 핵심 사업의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며 "안정적인 재무 기반을 바탕으로 배당, 자사주 소각, 중간배당 제도 도입 등 주주친화 정책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8.18 17:16한정호 기자

오픈AI, AI 위험 감시 '대비팀' 해체…안전 조직 또 흔들

오픈AI(OpenAI)가 고성능 AI 모델의 심각한 위험을 평가하던 전담 조직을 해체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버지(The Verge)가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 대비팀(Preparedness)은 7월 말 해산됐고, 생물·사이버 보안 같은 세부 영역은 다른 팀으로 나뉘어 넘어갔다. 팀을 이끌던 딜런 스칸디나로는 앞으로 스스로 능력을 키우는 재귀적 자기개선 AI의 함의를 살피는 쪽으로 방향을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편은 오픈AI 안전 조직이 다시 한번 흔들리는 흐름 속에서 나왔다. 앞서 초정렬(superalignment)과 AGI 대비를 맡던 조직도 해체되거나 재편됐고, 저명한 안전·연구 인력 여러 명이 회사를 떠났다. 대비 업무를 개별 사업팀으로 분산하는 것이 반드시 위험 평가를 포기한다는 뜻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분산된 책임이 오히려 안전 작업을 제품을 만드는 팀에 더 가깝게 붙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번 결정은 논란을 부를 수밖에 없다. 프런티어 모델이 코딩과 사이버 작전, 생물학 연구, 자율 작업에서 점점 유능해지는 가운데, 오픈AI는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픈AI는 대비팀을 없애는 대신 위험 평가 책임을 여러 팀에 나눠 맡겼다. 안전을 제품 개발에 더 밀착시키려는 시도라는 해석도 있지만, 독립적인 감시 기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제기된다. 오픈AI의 안전 조직 개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어서, 회사의 위험 관리 방식이 일관되지 않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기업공개를 앞둔 시점이라는 점도 이번 결정을 향한 시장의 관심을 키우고 있다. 이런 위험을 어떻게 관리하느냐는 이제 규제 당국에 모델 성능 못지않게 중요한 사안이 됐다. 전담 독립 조직과 제품·연구팀 가운데 누가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지를 두고 근본적인 물음이 남는다. 안전과 속도 사이에서 오픈AI가 택하는 균형점은 다른 프런티어 기업에도 기준점이 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더버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AI 생성 이미지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8.18 17:11AI 에디터

티베로, AI로 DBMS 보안 검증…사이버 위협 선제 대응

티맥스티베로(티베로)가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검증 체계를 도입하며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보안 강화에 나섰다. 티베로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G-TAC(Government Trusted Access for Cyber)'를 활용해 오픈AI의 사이버보안 특화 모델인 'GPT-5.5-사이버'로 자사 DBMS 솔루션 '티베로7'에 대한 보안 점검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AI 기술이 사이버 공격뿐 아니라 보안 위협 분석과 대응 등 방어 영역에서도 활용되면서 기업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AI 기반 보안 검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티베로는 급변하는 보안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제품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KISA와 협력해 G-TAC 기반 보안 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점검에선 GPT-5.5-사이버를 활용해 티베로7의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구성을 다각도로 검증했다. 최신 사이버 위협과 정교한 공격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제품의 보안 대응 수준을 분석하고 잠재적인 취약 요소를 점검했다. 또 점검 과정에서 도출된 보완 사항에 대해선 선제적인 조치를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최신 AI 기술을 제품 검증에 적용하고 분석 결과를 실제 보완 조치까지 연계하는 능동적인 보안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티베로는 고객들이 안정적인 데이터 환경을 운영할 수 있도록 최신 버전 사용과 보안 패치 적용도 권고하고 있다. 최신 버전과 패치를 통해 보안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최적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배승권 KISA 취약점관리센터장은 "AI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사이버 위협 역시 더욱 정교해지고 있는 만큼,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에 대한 선제적인 보안 점검과 지속적인 검증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이번 티베로 사례처럼 국내 기업들이 최신 AI 기반 보안 기술을 활용해 제품과 서비스의 보안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박상영 티베로 연구본부 부사장은 "오픈AI 사이버보안 특화 모델인 GPT-5.5-사이버를 활용해 티베로7의 보안 요소를 보다 폭넓은 관점에서 점검하고 필요한 보완 조치를 완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급변하는 보안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들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환경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제품 보안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8.18 16:31한정호 기자

노드VPN "한국인 넷플릭스 계정 다크웹서 5달러에 거래"

매년 8월 19일은 국제 VPN의 날(International VPN Day)이다. UN이나 국제기구가 공식 제정한 국제기념일은 아니다. VPN 업체 노드VPN(NordVPN)이 2021년 8월 19일 처음 시작한 캠페인성 기념일이다. 온라인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인식 확산 등을 위해 노드VPN이 제정했다. 올해 '국제 VPN의 날'을 맞아 노드VPN이 한국인 803명을 대상으로 한 개인정보 인식 조사와 2만 8000건 이상의 다크웹 판매 목록 분석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다크웹 분석 결과, 한국의 오피스 365 계정은 중간값 26.75달러(약 3만 6천 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계정은 5달러(약 6,700원) 미만, 텔레그램과 틱톡 계정은 각각 12달러(약 1만 6천 원)와 60달러(약 8만 1천 원) 선에 판매됐다. 반면 해킹된 와이즈(Wise) 계정은 중간값 899달러(약 121만 원), 레볼루트(Revolut) 계정은 1700달러(약 229만 원) 이상으로 금융 계정에는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가격이 책정됐다. 특히 단돈 27달러 남짓에 탈취될 수 있는 이메일 계정은 단순한 로그인 정보 이상의 위험성을 지닌다. 공격자에게 피해자가 사용하는 다른 모든 서비스의 비밀번호를 재설정할 수 있는 마스터키를 쥐여주는 셈이므로, 식사 한 끼 가격에 완전한 신분 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또 개인정보 인식 조사 결과, 한국인 42%는 하루라도 인터넷 없는 일상을 상상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37%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포되고 있을 가능성을 우려했다. 실제로 많은 한국인이 온라인에 무심코 개인정보를 노출하고 있다고 노드VPN은 밝혔다. 응답자의 67%는 생년월일, 66%는 본명, 50%는 주소, 38%는 연애 상태를 공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 4명 중 1명은 은행 정보까지 공유한 경험이 있으며, 15%는 과거 자신이 공유한 개인정보에 대해 후회한다고 밝혔다. 온라인에 남겨진 자신의 흔적을 완전히 삭제할 수 있다면, 우리 국민은 일상의 즐거움까지 기꺼이 희생할 의향을 보였다. 응답자의 32%는 술을, 26%는 비디오 게임을 포기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단 음식이나 스포츠 활동 중단(18%), 성생활(17%), 피자나 파스타(16%)를 포기하겠다는 응답도 이어져 디지털 프라이버시에 대해 한국인들이 느끼는 정서적 불안감이 매우 높음을 시사했다고 노드VPN은 진단했다. 마리우스 브리에디스(Marijus Briedis) 노드VPN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사람들은 개인정보 도난을 거창한 표적 공격으로 생각하지만, 실제 범죄자들은 이메일이나 넷플릭스처럼 평소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일상적인 계정을 먼저 노린다”며 “사이버 보안은 과도한 불안이 아닌 일상적 습관의 문제다. 고유한 비밀번호 사용, 다중 인증(MFA) 설정, 공용 네트워크에서의 VPN 사용 등 간단한 조치만으로도 가장 잡기 쉬운 표적을 찾는 범죄자들의 공격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08.18 16:30방은주 기자

카스퍼스키 "올해 에이전틱 AI 위장 악성코드 1만5000개 이상 확인"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카스퍼스키(한국지사장 이효은)는 18일 AI 에이전트용 악성코드 및 백도어 탐지 기능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와 AI 모델, 특정 작업 수행을 위해 기능을 확장하는 '에이전트 스킬'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카스퍼스키가 기존에 진행해 온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영역을 AI 스택으로 확대했다. 기업 환경에 AI 구성요소를 도입하기 전에 보안 위험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AI 에이전트가 외부 프레임워크, API, 플러그인 및 스킬 등에 의존하는 새로운 공급망 계층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AI 구성요소 자체에 대한 보안 검증이 중요해지고 있다. 카스퍼스키 애드리안 히아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 사장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APAC 사이버보안 위켄드(APAC Cyber Security Weekend)에서 “연구개발 조직이 AI를 활용해 제품을 개발하는 데 가장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만큼 특히 주목해야 할 대상"이라면서 “다운로드하는 AI 에이전트에 백도어나 트로이목마가 포함돼 있지 않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현재 AI 에이전트에 대한 이러한 보안 검증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 AI 에이전트·모델·스킬 기업 환경에 도입하기 전 검사 이번 카스퍼스키의 AI에이전트를 위한 악성코드와 백도어 검사 기능은 기존 엔드포인트 및 위협 인텔리전스 제품 아래에 위치하는 인프라 및 공급망 계층에서 작동한다. 우선 OpenClaw 스킬을 다운로드하는 시점과 실제 구현하는 시점에 각각 검사를 수행한다. 검사 대상에는 AI 에이전트와 모델, 다운로드 가능한 에이전트 스킬 등이 포함된다. 카스퍼스키는 이를 대상으로 악성코드와 백도어, bias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카스퍼스키는 공개 라이브러리에서 제공하는 에이전틱 AI 스킬을 테스트했는데, 지속적으로 취약점이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들어 카스퍼스키는 에이전틱 AI 소프트웨어로 위장한 악성코드 샘플을 1만5000개 이상 확인했다. 카스퍼스키는 앞서 2026년 1월부터 5월 초까지 전 세계에서 AI 에이전트와 AI 서비스를 사칭한 악성코드 및 잠재적으로 원치 않는 애플리케이션 공격 9만2000건 이상을 탐지했으며, 이 가운데 가짜 챗GPT 애플리케이션이 49%, Claude와 Gemini가 각각 18%를 차지했다고 밝힌바 있다. 카스퍼스키 애드리안 히아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 사장은 “AI 에이전트는 새로운 공급망 계층을 형성한다”면서 “에이전트가 서드파티 프레임워크, API, 플러그인 등에 동적으로 의존하기 때문에 하나의 침해된 상위 공급망 구성요소가 하위 시스템으로 연쇄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밝혔다. AI 활용 확산으로 'Shadow AI' 보안 위험도 증가 쉐도우(Shadow) AI는 과거 IT 부서의 관리나 승인 없이 직원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Shadow IT'와 유사하게, 직원들이 회사의 관리 범위를 벗어나 챗봇, 코딩 보조 도구,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등을 업무에 활용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카스퍼스키 애드리안 히아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 사장은 “AI 활용 과정에서 기업의 민감한 정보가 외부 AI 서비스에 입력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사용하든 업무에 사용하든 AI 도구를 이용할 때마다 공유하는 정보가 공개 정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무엇을 보유하고 있는지 모른다면 그것을 보호할 수 없다. 이러한 쉐도우AI가 기업의 보안 가시성에 공백을 만들 수 있다. 기업이 보유한 노트북, 서버, 클라우드 인스턴스는 파악하고 있더라도 네트워크에 연결된 카메라, 프린터, 스마트 기기 등의 규모까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AI 활용한 공격으로 악성코드와 침입 방식도 변화 AI는 공격자들의 악성코드 개발과 공격 방식에도 활용된다. 지난해 카스퍼스키는 하루 평균 50만 개의 고유 악성 파일을 차단했는데, 이는 2024년보다 7% 증가한 수치다. 히아 총괄 사장은 "공격자들이 AI를 활용해 악성코드 변종을 생성하는 것도 이러한 증가의 일부 원인"이라면서 "또한 일부 악성 활동은 장기간 탐지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카스퍼스키 보고서에 따르면 분석한 침해 사고의 31%에서 악성 활동이 3개월 이상 지속됐으며, 고위험 침해 사례의 52%는 90일이 지나서야 발견됐다. 지난 1년 동안 확인된 사례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탐지되지 않은 공격은 4년간 지속됐다. 카스퍼스키 세르게이 로즈킨 아시아태평양 및 META(중동·튀르키예·아프리카) 지역 연구센터 총괄은”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변화하고 있다. 이제 가장 위험한 것은 대규모 피싱이나 딥페이크, 음성 위조가 아니다. 현재 가장 위험한 것은 AI를 활용해 공격을 개발하고, 악성코드를 만들며, 침입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스퍼스키 글로벌 리서치·분석팀(GReAT)은 현재 900개 이상의 공격 활동 및 그룹을 추적하고 있다. 2025년에는 190건 이상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APT 그룹들은 분석을 어렵게 하기 위해 Rust와 Go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정상적인 서비스를 이용해 명령제어(C2) 트래픽을 숨기는 방식도 활용하고 있다. 일부 공격 그룹은 Outlook 캘린더 이벤트를 통해 통신을 전달했으며, 한국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활동해 온 Kimsuky APT 그룹은 Visual Studio Code 터널링을 악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카스퍼스키는 Kimsuky의 악성코드에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생성한 것으로 보이는 코드 흔적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2026.08.18 16:15방은주 기자

엘리스그룹, 기업용 AI 제품군 확대…코딩 에이전트 '헬피코드' 공개

엘리스그룹이 인공지능(AI) 코딩 에이전트와 사내 지식 관리 솔루션을 공개하며 기업·기관 대상 AI 전환(AX)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엘리스그룹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AI 서밋 서울 앤 엑스포(AISE 2026)'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회사는 기업 AX를 지원하는 '엘리스AX' 제품군과 AI 인프라·클라우드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AI 코딩 에이전트 '헬피코드'와 사내 지식을 구조화하는 '헬피컨텍스트'를 처음 공개한다. 기존 AI 문서 분석 솔루션 '헬피비전'과 생성형 AI 솔루션 '헬피챗'에 신규 서비스를 추가해 기업 AI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엘리스그룹은 교육 특화 AI 모델을 시작으로 생성형 AI와 문서 분석, 지식 구조화, AI 에이전트 등으로 기술 영역을 확대해왔다. 이번에 공개한 제품들을 연계해 조직의 실질적인 AX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엘리스AX 제품군은 기업 데이터를 읽고 연결하며 활용하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 헬피비전은 비전언어모델(VLM)을 기반으로 그림과 표가 포함된 비정형 문서를 구조화된 데이터로 변환·분석한다. 헬피컨텍스트는 사내 문서와 담당자, 프로젝트 등 분산된 정보를 연결해 지식 계층으로 구조화하는 솔루션이다. AI가 기업 고유 업무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실시간 정보 업데이트와 사용자별 권한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헬피코드는 기업 내부 서버에 구축돼 사내 코드와 지식을 기반으로 개발 업무를 지원하는 AI 코딩 에이전트다. 특히 프론티어 모델 대비 5분의 1 미만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기업의 AI 도입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헬피챗은 조직 내부 데이터와 지식을 활용해 다양한 업무에 생성형 AI를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요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하지 않고 데이터 분석과 지식 구조화, 실제 업무 활용까지 이어지는 AX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엘리스그룹은 AI 솔루션과 함께 AI 인프라·클라우드 기술도 함께 공개한다. 최근 정부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업을 잇달아 수주한 모듈형 AI 데이터센터 '엘리스 AI PMDC'와 GPU 최적화 솔루션 'ECI'를 소개하며 AI 풀스택 역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행사 둘째 날인 20일에는 '데이터센터에서 모델까지, 에이전트 시대를 위한 확장'을 주제로 쇼케이스 발표도 진행한다. AI 에이전트 확산에 따른 컴퓨팅 환경 변화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AI 모델, 에이전트를 연결하는 기술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기업 AX를 위해선 보안이 철저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조직이 보유한 데이터와 지식을 AI가 이해하고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는 AI 솔루션부터 이를 안정적으로 구동하는 클라우드와 인프라까지 연결해 기업·기관의 실질적인 AX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8.18 16:00한정호 기자

금융권 AI활용 해킹방어 대회 열린다...10월 3일 본선

금융권의 AI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한 AI 보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금융보안 AI 활용 해킹방어 대회'가 열린다. 다음달 2일까지 신청접수를 받는다. 참가 대상은 금융보안원 사원(회원)기관과 전자금융거래법상 전자금융 업무를 수행하는 금융회사(전자금융업자 포함)다. 4인 이내 팀 단위로 참가가 가능하다. 타 기관 임직원끼리 연합팀 구성도 가능하다. 금융보안원(금보원)이 주최하고 금융위가 후원한다. 최근 고성능 생성형 AI를 활용한 취약점 탐색과 공격 자동화가 급격히 확산함에 따라, 글로벌 사이버 보안 패러다임은 'AI 공격은 AI로 방어'하는 대응 체계로 빠르게 전환 중이다. 이에 금보원은 금융권이 AI를 활용한 선제적 방어 역량을 확보할 수 있게 기존 위협 분석 대회를 AI 활용 및 방어 역량을 검증하는 실전형 AI 보안대회로 개편했다. 대회는 예선과 본선 2단계다.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예선은 AI 활용 능력을, 본선은 AI 방어 역량 검증에 초점을 둔다. 예선에서는 침해사고 분석, 악성코드·포렌식 등 위협 분석 과정에 AI를 적극 활용해야만 제한된 시간 내 해결이 가능하도록 구성, 참가자의 AI 활용 능력을 검증한다. 예선 상위팀이 겨루는 본선에서는 'AI를 이용한 공격을 AI로 신속하게 방어한다'는 개념을 적용해 주최 측의 AI 공격에 맞서 참가팀이 A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방어전으로 진행한다. 참가팀은 AI를 활용해 공격을 신속하게 탐지 및 분석하고 취약점을 식별·방어하며, 서비스 정상 운영 여부 등을 검증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는 AI 공격 속도에 맞춰 탐지·분석·방어하는 AI 기반 금융보안 대응 체계를 실전처럼 경험할 수 있다고 금보원은 밝혔다. 우승팀은 금융위원장상과 12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총상금 규모를 작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했다. 대상 1200만원, 최우수상 600만원, 우수상 400만원, 장려상 200만원, 노력상 100만원이다. 대회에 앞서 본 대회와 유사한 온라인 대회 환경을 체험할 수 있게 체험장(플레이존)도 제공한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최근 고성능 AI 기술 악용 위협 등 지능화하는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AI를 방어에 활용하는 실질적인 대응 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대회가 금융권 AI 보안 역량을 높이고 우수한 AI 보안 인재를 양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8.18 15:54방은주 기자

[ZD SW 투데이] 서울AI허브, 英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공동연구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서울AI허브, 英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공동연구 서울AI허브가 18일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손잡고 공동연구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AI허브가 지난 4년간 캐나다 3대 연구소 중 하나인 밀라 AI 연구소와 구축해 온 글로벌 연구 협력 모델을 유럽으로 확장하기 위한 전략이다. 국내 AI 스타트업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AI 혁신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웹케시, 서울·나주·대전·부산서 '공공 재정 AX 전략 세미나' 웹케시가 내달 1일부터 서울·나주·대전·부산 등 전국 4개 권역에서 공공기관 재정·자금 담당자 대상으로 '공공 재정 AX 전략 세미나'를 연다. 웹케시는 이번 세미나에서 재정 데이터 조회 에이전트 '오페리아(OPERIA)'와 비개발자 현업 중심 바이브 코딩 플랫폼 '에이엑스포트(AXPort)' 적용 사례를 공유한다. 오페리아 재정 데이터 조회 에이전트는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데이터베이스(DB) 질의어(SQL)를 자동으로 생성해 결과를 보여주는 서비스다. 사용자는 별도 전문 지식 없이도 예산·자금 데이터를 직접 조회하고 분석할 수 있다. 에이엑스포트는 기관·기업을 위한 바이브 코딩 통합 솔루션이다. 개발자가 아닌 실무자도 클로드 코드로 보안, 정책에 대한 부담 없이 자신의 업무에 필요한 앱을 직접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딥파인, 100억 규모 시리즈 B 투자 유치 딥파인이 100억 원 규모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에는 효성벤처스, 포스코기술투자, LIG D&A-IBKC 등이 참여했다. 이번 라운드를 포함한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180억 원이다. 물류, 제조, 중공업, 방산 등 딥파인이 주력하는 산업 분야와 접점을 가진 전략적 투자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딥파인은 산업 업무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하고 작업자 수행 과정을 AI 기반으로 지원하는 산업용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스마트글래스, 비전 AI, 공간컴퓨팅, 현장 데이터 분석 기술을 결합해 작업 지시, 수행 가이드, 검증, 기록, 분석까지 이어지는 현장 업무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KOSA, 제3회 AI·SW기업 ESG경영 대상 접수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오는 10월 30일까지 '제3회 AI·SW기업 ESG경영 대상'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대상은 AI·SW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ESG 경영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이를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시상 규모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3개를 포함해 총 11개 부문이다. 수상 기업에는 상장과 트로피를 수여하고, 언론 특집기사 연계 등 대외 홍보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제2회 대상에서는 한화시스템과 시스원, 포티투마루가 최고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협회가 주관하는 'AI·SW기업 ESG경영 진단'에 참여하면 자동으로 심사 대상에 포함된다.

2026.08.18 15:50김미정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AWS 손잡고 AI 에이전트 솔루션 3종 공동 개발

메가존클라우드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기업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솔루션을 개발하며 기업 AI 전환(AX)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WS의 AI 에이전트 솔루션 공동 개발 프로그램인 '파트너 에이전트 팩토리(PAF)'에 국내 기업 최초로 참여해 기업용 AI 에이전트 솔루션 3종을 공동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PAF는 AWS 내 AI 전문 조직인 '생성형 AI 혁신 센터(GenAIIC)'가 파트너사와 함께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AWS의 생성형 AI 기술 전문성과 파트너사 산업 전문성을 결합해 실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된 솔루션은 검증 과정을 거쳐 AWS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된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 고객이 검증된 AI 솔루션을 즉시 도입·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에이전트 거버넌스 플랫폼 '에어 에이전트 거버넌스(AAG)' ▲AI 기반 다국어 문서 번역 솔루션 'AI 도큐먼트 번역(ADT)' ▲AI 영상 분석 솔루션 '스페이스 렌즈(SPACE LENS)' 등 3종의 기업용 AI 에이전트 솔루션을 공동 개발했다. AAG는 AI 에이전트의 등록과 승인, 배포, 운영, 감사, 비용 관리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여러 부서에서 운영되는 AI 에이전트를 일관된 기준으로 관리하고 보안·정책·비용을 통합적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DT는 문서 분석부터 번역, 검수, 품질 검증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다국어 문서 번역 솔루션이다. 문서 구조와 맥락을 분석해 번역 기준과 용어집을 자동 생성하고 원본 문서의 서식과 레이아웃을 유지하면서 전문 용어를 일관되게 적용한다. 기존 인력 중심 번역과 비교해 최대 95% 빠른 작업 속도를 제공한다. 스페이스 렌즈는 화면과 음성을 함께 분석하는 AI 영상 인텔리전스 솔루션이다. 사용자의 자연어 질문을 바탕으로 영상 속 장면과 음성, 맥락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찾아낼 수 있도록 돕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2024년 11월 AWS의 '생성형 AI 파트너 혁신 얼라이언스(GenAIIC PIA)'에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다. 현재 전 세계 200여 개국, 13만여 개 AWS 파트너 가운데 GenAIIC PIA 파트너는 9개 기업뿐이다. 공성배 메가존클라우드 최고AI책임자(CAIO)는 "생성형 AI는 이제 개별 모델의 성능 경쟁을 넘어 AI 에이전트를 기업 환경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운영하느냐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유일 AWS GenAIIC PIA 파트너로서 AWS와의 공동 혁신을 통해 글로벌 AI 기술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고객 비즈니스 가치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8.18 15:47한정호 기자

베스핀글로벌, 오픈AI 셀렉트 파트너 선정…운영·최적화 프레임워크 전면에

베스핀글로벌이 오픈AI 최신 모델과 자체 인공지능(AI) 운영 프레임워크를 결합해 기업 AI 도입·운영·최적화 전 과정 지원에 나선다. 베스핀글로벌은 오픈AI 파트너 네트워크의 '오픈AI 셀렉트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오픈AI 파트너 네트워크는 파트너사가 오픈AI 기술과 제품을 기반으로 AI 솔루션을 구축하고 판매,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산업별 전문성과 AI 구축·운영 역량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리소스와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번 파트너 선정을 계기로 기업 고객이 최신 GPT 모델과 챗GPT 워크를 실제 업무 환경에 효과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회사는 고객 비즈니스 환경과 요구 사항에 맞는 AI 서비스를 구축하고 업무 생산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AI 활용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자체 AI 운영 프레임워크인 '7 레이어 AI 스택(7 Layer AI Stack)'을 기반으로 AI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AI 인프라·데이터·모델·에이전트·보안·거버넌스·운영 최적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7 레이어 AI 스택은 ▲인프라 및 배포 ▲데이터 플랫폼 및 워크플로우 ▲모델·지식·AI 운영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거버넌스·신뢰·보안 ▲운영 및 최적화 ▲성과 구현 등 7개 계층으로 구성된다. 베스핀글로벌은 오픈AI 모델을 활용한 AI 서비스 구축·운영 역량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용 AI 매니지드 서비스(AI MSP) 제공 범위도 넓힐 계획이다.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이 오픈AI 모델을 활용해 AI 전환(AX)을 추진하고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AI 구축부터 운영, 최적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허양호 베스핀글로벌 코리아 대표는 "이번 오픈AI 셀렉트 파트너 선정은 우리가 AI 구축·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오픈AI 파트너 네트워크에 참여하게 된 의미 있는 이정표"라며 "7 레이어 AI 스택을 기반으로 고객이 오픈AI 최신 AI 모델을 실제 업무 환경에 효과적으로 적용하고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8.18 15:36한정호 기자

구글클라우드, 신한투자증권 차세대 AI 에이전트 플랫폼 구축…금융 AX 박차

구글클라우드가 신한투자증권과 손잡고 금융권 맞춤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며 국내 금융권 AI 전환(AX) 확산에 나섰다. 구글클라우드는 신한투자증권과 협력해 금융 보안 규제를 준수하면서 사내 주요 업무 데이터·시스템과 연동되는 차세대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AI·디지털자산 부문 역량 강화를 위해 전담 조직인 AX본부를 신설하고 전사적인 혁신을 추진해왔다. 부서별로 'AX 코디네이터'를 선발해 현업 주도의 AI 에이전트 개발을 장려한 결과 현재까지 500개 이상의 에이전트를 구축했다. 이같은 성과를 사내 주요 업무 데이터와 금융 시스템에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구글클라우드 기반의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구축했다. 플랫폼에는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 플랫폼이 적용됐다. 신한투자증권은 금융 환경에 맞춘 하이브리드 오케스트레이터 구조를 자체 설계해 플랫폼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자금 이체처럼 정확하고 일관된 실행이 필요한 업무에서는 에이전트가 정해진 규칙에 따라 작동하도록 했다. 또 계약서 분석처럼 추론 능력이 필요한 영역에서만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하도록 구성해 시스템 안정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업무 과정에서 생성된 데이터와 피드백은 빅쿼리 등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해 내부 지식 기반으로 축적하는 데이터 플라이휠 구조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업무 수행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고도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금융권 규제와 보안 기준을 충족하는 것도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신한투자증권은 혁신금융서비스 승인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안전성 평가, 클라우드 이용 보고, 보안 실사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내부망과 구글클라우드 간 전용선과 가상사설클라우드(VPC)를 활용해 망분리 환경을 유지하고 LLM 활용 영역 분리와 데이터 손실 방지(DLP) 솔루션을 적용해 보안을 강화했다. 대표적인 적용 사례는 장외파생상품 계약서 처리 업무다. 기존에는 이메일에 첨부된 50페이지 분량의 비정형 계약서를 담당자 3~4명이 검토한 뒤 사내 시스템에 50여 개 항목을 직접 입력해야 했다. 현재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계약서 분석과 시스템 입력 과정을 자동화하면서 처리 시간을 건당 2시간에서 5분으로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투자증권은 향후 자동화가 가능한 업무를 중심으로 에이전트 기반 업무 자동화율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는 "진정한 의미의 AX는 단순히 AI 도구를 도입하는 것을 넘어 기업 체질과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작업"이라며 "구글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구축한 에이전트 플랫폼을 발판으로 한국형 금융 AX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루스 선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신한투자증권의 이번 플랫폼 구축은 규제 산업에서 어떻게 AI 에이전트를 실제 업무 시스템에 안착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선도적 사례"라며 "AI 에이전트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금융 기관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18 15:24한정호 기자

앤트로픽, 미토스5 능가하는 '모델2' 개발…"외부 출시 계획 없어"

앤트로픽이 자사 최상위 인공지능(AI) 모델인 '미토스5'를 웃도는 성능의 '모델2'를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모델2는 아직 내부 업무에만 사용될 뿐 외부에 정식 출시 계획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최근 '2026년 8월 리스크 보고서'를 통해 미토스 5보다 높은 성능을 보이는 모델2를 공개했다. 모델2와 미토스5는 앤트로픽 내부에서 코딩, 데이터 생성, 에이전트 작업 등에 집중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연구·엔지니어링 분야에서도 두 모델이 광범위하게 사용 중이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모델2는 내부 활용과 관련된 여러 작업에서 미토스5 대비 '눈에 띄는 개선'을 보였다. 다만 '오퍼스4.6'에서 '미토스 프리뷰'로 넘어갈 당시 나타났던 수준의 능력 도약은 이 모델에서 보이지 않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통상적인 사전 출시 평가를 모두 진행하지 않아 실제 역량에 대한 확신도 이전보다 낮다고 부연했다. 앤트로픽은 최신 AI 모델 성능을 기존 평가 방식으로 측정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기존 과제 기반 평가가 포화돼 모델 능력 향상을 더 이상 충분히 포착하지 못하는 데다, 내부 AI 연구개발(R&D)이 빨라지고 있다는 초기 징후도 나타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자동화된 R&D 관련 위험 평가에 대한 확신도 과거보다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성 평가에서는 고위험 환경에서의 모델 정렬 실패 위험을 기존 '매우 낮음'에서 '낮음'으로 상향했다. 최근 사이버보안 평가에서 드러난 모델 행동 관련 사건으로 전반적인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앤트로픽은 이번 보고서에서 "현재 모델2를 외부에 출시할 계획은 없다"며 "향후 모델의 능력을 측정하고 통제하는 역량을 계속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8.18 15:13이나연 기자

세계적 랜섬웨어 해킹 킬린, 국내 산업용 모터 제조기업 공격

세계적으로 가장 왕성한 공격 활동을 보이고 있는 랜섬웨어 조직 '킬린(Qilin)'이 국내 산업용 모터 제조 기업 '하이젠알엔엠(HigenRNM)'을 공격했다. 이례적으로 '중대한 데이터(Critical Data)'라고 언급했다. 18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킬린은 지난 10일께 자신들의 다크웹 전용 유출 사이트(DLS)에 '하이젠모터(현 하이젠알엔앰)'을 피해자로 등록하고, 400GB에 달하는 'Critical Data'를 탈취했다고 주장했다. 킬린이 국내 기업을 공격하면서 'Critical Data'를 탈취했다고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적으로 킬린과 같은 랜섬웨어 조직들은 해킹의 성공 여부를 증명하기 위해 탈취한 데이터 중 일부를 샘플로 업로드하기도 한다. 다만 킬린이 이번에 업로드한 게시글에는 해킹 성공을 증빙하는 '샘플'이 첨부되지는 않았다. 일부 노출한 1개 이미지에는 제품 및 해외 유통 관련 사진이 포함돼 있다. 랜섬웨어 공격은 기업 혹은 기관의 데이터를 탈취한 후, 이를 인질심아 금전 등을 요구하는 사이버 범죄다. 킬린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공격 건수를 기록한 가장 위협적인 조직으로, 국내 자산운용사 30여곳을 비롯해 국내 제조업체 등을 공격한 바 있다. 하이젠알엔엠 측은 "설비용 PC에 랜섬웨어 파일이 작동하면서 암호화된 것을 확인했다"며 "해당 PC 2대를 조치해둔 상태이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관계 기관과 소통하며 조치 중인 상태"라고 밝혔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킬린이)샘플 데이터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협박이 통하지 않거나, 요구 조건이 채워지지 않을 경우 내부 데이터를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킬린이 최근 공격적인 활동을 보이면서 랜섬웨어 시장에서 신뢰를 쌓아 왔던 만큼, 신뢰도에 흠을 주면서까지 허위 정보를 업로드했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2026.08.18 14:57김기찬 기자

SGA솔루션즈, 올 상반기 매출 300% '껑충'…흑자 전환도 달성

통합 IT 보안 전문 기업 SGA솔루션즈(대표 최영철)가 올해 상반기 흑자 전환 및 300%가 넘는 매출 성장세를 달성했다. SGA솔루션즈는 최근 공시를 통해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751억원, 영업이익 21억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09.4% 폭증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수치다. SGA솔루션즈는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과 통합보안 사업 재편 효과가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한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해 잇단 해킹 사고가 발생했던 만큼 본업인 보안솔루션 부문에서의 성장 기반이 강화됐다. 핵심 시스템을 보호하는 서버보안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된 것이다. 또한 클라우드 전환과 서버 인프라 증설, AIDC 구축 확대 등으로 보호 대상과 접근 경로가 늘어난 점도 서버 인프라 보안 수요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공공 부문에서는 국가 망보안 체계(N2SF) 전환에 따른 신규 보안 수요까지 빠르게 확대됐다. 사용자와단말, 접근 권한을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최소 권한을 부여하는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접근통제·계정인증 수요가 본격화될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SGA솔루션즈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해 서버보안을 중심으로 엔드포인트·클라우드·접근통제·계정인증 솔루션을 연계해 N²SF와 제로트러스트 전환 수요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보안업계 특성상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만큼 SGA솔루션즈는 하반기 공공·금융권의 서버보안 및 제로트러스트 프로젝트 수주와 매출 전환 속도를 끌어올려 솔루션 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는 "AI발 사이버 공격 고도화와 N2SF 전환으로 서버보안·제로트러스트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며 "통합보안 사업을 하반기 수주·매출로 빠르게 전환해 실적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8 14:44김기찬 기자

챗GPT가 내 PC 기록을 기억한다…'컴퓨터 히스토리'의 두 얼굴

오픈AI(OpenAI)가 챗GPT(ChatGPT)에 사용자의 컴퓨터 활동을 기억하는 '컴퓨터 히스토리(Computer History)' 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더버지(The Verge)에 따르면 8월 17일 공개된 시연에서 이 기능은 마지막으로 편집한 문서를 찾아내고, 그것을 슬랙(Slack)으로 공유했는지 확인하며, 오전 활동을 요약해 보여줬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리콜(Recall) 기능과 달리, 컴퓨터 히스토리는 화면이나 영상, 음성을 계속 캡처하지 않는다는 것이 오픈AI의 설명이다. 대신 '이벤트'라고 부르는 구조화된 활동 기록을 남긴다. 이 기능은 개인용 컴퓨팅의 더 큰 변화를 예고한다. AI 비서는 사용자가 무엇을 했고 어떤 파일을 다뤘으며 누구와 소통했는지 맥락을 알수록 훨씬 쓸모가 커진다. 다만 같은 기록은 공격자나 악성 확장 프로그램, 탈취된 AI 에이전트가 접근할 경우 곧바로 보안 위협이 된다. 결국 설계의 관건은 비서에게 더 많은 기억을 주는 것 자체가 아니라, 수집과 보관, 권한, 삭제를 둘러싼 엄격한 경계를 세우는 데 있다. 이 기능은 오픈AI 개발자경험팀의 도미닉 쿤델이 시연했다. 그는 컴퓨터 히스토리가 자신의 오전 작업을 정리해 보여주는 과정을 선보였는데, 이런 편의가 곧 방대한 개인 기록의 축적을 뜻한다는 점에서 통제 설계가 한층 중요해진다. 챗GPT가 사용자의 활동 맥락을 더 많이 확보할수록 비서로서의 쓸모는 커지지만, 그만큼 기록이 새어 나갔을 때의 위험도 함께 커진다. 오픈AI가 수집 범위와 보관 기간, 삭제 권한을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신뢰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개인용 컴퓨팅이 AI가 관리하는 활동 기록을 중심으로 재편될수록, 이런 통제 장치는 운영체제 보안의 새로운 층위가 될 전망이다. 편리함과 사생활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잡느냐, 그리고 어떤 기본값과 권한 설정으로 내놓느냐가 이 기능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더버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AI 생성 이미지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8.18 14:10AI 에디터

독파모 탈락 모티프, KT와 '모두의 AI' 재도전

'독자 파운데이션 인공지능(AI) 모델 프로젝트' 2차 심사에 탈락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KT와 컨소시엄을 꾸리고 '모두의 AI' 사업에 지속 도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 따르면 모두의 AI 사업자 공모 접수는 이날 오후 5시 마감된다. 최종 참여 기업 명단은 이르면 이날 저녁 공개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달 2~3개 사업자를 선정하고 9월 베타 서비스를 거쳐 연내 정식 서비스를 선보인다. 모두의 AI는 국민 누구나 비용과 이용량 제한 없이 활용할 수 있는 범용 AI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국내에서 개발한 AI 모델을 대국민 서비스로 연결해 AI 접근성을 높이고 해외 빅테크 의존도를 낮추는 데 초점 맞췄다. 사업자는 독파모 수준의 독자성과 성능을 갖춘 국산 AI 모델을 전체 사용량의 50% 이상 적용해야 한다. 이와 별도로 다른 국내 기업이 개발한 국산 모델도 30% 이상 활용해야 한다. 다만 독파모 프로젝트의 현 단계 생존 여부가 모두의 AI 참여 자격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독파모 정예팀에 포함되지 않았거나 단계 평가에서 탈락한 기업도 모델 독자성과 성능 기준을 충족하면 컨소시엄에 참여할 수 있다. 이에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독파모 2차 평가에서 탈락했더라도 KT와 구성한 모두의 AI 컨소시엄 신청 자격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모티프 AI 모델은 모두의 AI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기술성과 서비스 적용 가능성을 평가받는다. 모티프 관계자는 "우리는 모두의 AI 사업 추진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클라우드·통신 인프라와 대규모 서비스 운영 경험을 모티프의 국산 AI 모델에 결합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LG유플러스는 독파모 2차 평가를 통과한 LG AI연구원과 그룹 차원에서 협력하고, SK텔레콤은 자체 개발 모델 'A.X'를 중심으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사업 기간·비용 분담 구조 관건 네이버클라우드와 카카오, 업스테이지 등 자체 AI 모델을 보유한 기업 컨소시엄 구성도 관심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각각 '하이퍼클로바X'와 '카나나', '솔라'를 보유하고 있어 타사 국산 모델 30% 활용 요건을 어떤 기업과 협력해 충족했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AI 서비스 기업 가운데서는 이스트소프트와 라이너가 참여했다. 이스트소프트는 AI 아바타와 에이전트 서비스를 기존 알툴즈·알약·줌 이용자 기반과 연결하고, 라이너는 AI 검색과 에이전트 서비스 운영 경험을 앞세울 계획이다. 짧은 구축 기간과 비용 부담은 사업자 선정 이후에도 변수로 꼽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두의 AI는 범용 챗봇과 공공 에이전트를 동시에 구축해야 해 모델 성능뿐 아니라 클라우드와 보안, 대규모 트래픽 처리, 서비스 운영 역량까지 요구된다는 이유에서다. 정부는 올해 사업자에게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B200' 최대 512장을 지원하지만 별도 인건비는 제공하지 않는다. 내년 이후 운영 지원 규모도 정부 예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컨소시엄별 역할과 비용 분담 구조가 사업 지속성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AI 기업 관계자는 "지원 규모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역할과 비용 분담 확정에 혼선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2026.08.18 13:28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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