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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BRICS 통신장관회의 의장국 개최

인도가 브라질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브릭스(BRICS) 국가 의장국으로서 제12차 BRICS 통신장관회의를 개최한다. 20일(현지시간) 인도 언론사 프리프레스저널 등에 따르면, 조티라디티아 신디아 인도 통신부 장관이 의장을 맡아 21일 인도 푸네에서 BRICS 통신장관회의를 진행한다. 신디아 장관은 회의 내용에 대한 언론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의엔 BRICS 통신부 장관과 고위 대표가 참석한다. 이들은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강화, 디지털 전환, 디지털 인프라 구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BRICS 국가와 개발도상국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도 모색한다. 인도는 BRICS 의장국으로서 디지털 인프라, 미래 네트워크, 사이버 보안, 디지털 공공 인프라(DPI)에 초점을 맞춰 ICT 협력을 강화했다. 또 BRICS 역량 강화 센터 설립을 제안하고 신흥 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등 BRICS ICT 협력 실무 그룹에서 논의를 주도해 왔다.

2026.08.21 10:05홍지후 기자

수협은행, 디지털 커스터디 '인피닛블록' 지분 14.95% 확보

수협은행이 국내 디지털자산 수탁사 '인피닛블록' 공동 2대 주주에 올랐다. 수협은행은 20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서 인피닛블록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인피닛블록 지분 14.95%를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인피닛블록은 디지털자산 수탁업을 영위하는 가상자산사업자(VASP)로, 단순 자산보관 서비스를 넘어 내부통제·보안·스테이블코인 발행·관리까지 확장 가능한 블록체인 인프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서울평가정보 평가에서 기술 등급 최상위 TI-1을 획득했다. 신학기 수협은행장은 “이번 지분투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자산 시장 참여의 교두보 확보를 위한 결정”이라며, “디지털자산수탁업 전략적 투자를 시작으로 수협은행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은행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금융서비스와 디지털 자산을 연계한 신규 사업 모델 발굴과 블록체인 기반의 기술력 이전에 협력할 예정이다.

2026.08.21 07:20손희연 기자

애플, 이미지 처리 결함 긴급 패치…스파이웨어 악용 우려

애플(Apple)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에 영향을 주는 심각한 이미지 처리 취약점을 긴급 패치했다. 애플에 따르면 8월 17일 배포된 이번 보안 업데이트는 이미지 처리 프레임워크 이미지IO(ImageIO)의 결함(CVE-2026-65346)을 바로잡은 것으로, 악의적으로 조작된 이미지를 처리할 때 임의 코드가 실행될 수 있는 문제였다. 이 결함은 정수 오버플로(integer overflow) 유형으로, 프로그램이 처리할 수 있는 범위를 넘는 값을 계산하도록 유도해 메모리를 오작동시키는 방식이다. 공격자는 이를 악용해 악성 프로그램을 실행하거나 권한을 탈취할 수 있다. 애플은 입력값 검증을 강화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메타(Meta)의 레드팀이 찾아낸 것으로, 최근 출시된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이 영향권에 들었다. 애플은 이용자들에게 8월 17일 업데이트를 즉시 설치할 것을 당부했다. 보안 전문가들이 이 결함을 특히 눈여겨보는 이유는, 이미지를 해석하는 구성 요소의 허점이 과거 정교한 공격에 악용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사용자가 파일을 열지 않아도 감염되는 이른바 '제로클릭' 스파이웨어가 이미지 처리 결함을 통해 심어진 사례가 있었다. 이번 취약점이 실제로 스파이웨어 배포에 쓰였다는 정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미지 파싱 결함은 표적 감시에 악용될 위험이 커, 선제적 패치가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번 업데이트 대상에는 최신 운영체제뿐 아니라 구형 기기를 위한 버전도 포함됐다. 애플이 구형 기기까지 함께 패치했다는 점은, 그만큼 이 결함의 위험을 심각하게 봤다는 뜻으로 읽힌다. 업계에서는 AI가 취약점 분석과 공격 도구 제작을 가속하면서, 결함이 공개된 뒤 실제 공격으로 이어지기까지의 시간이 갈수록 짧아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미지처럼 흔히 오가는 미디어를 다루는 구성 요소를 신속히 패치하는 일이 그만큼 중요해지고 있다. 결국 수십억 대에 이르는 기기를 노리는 위협이 정교해질수록, 하드웨어 제조사의 보안 대응 주기도 빨라질 수밖에 없다. 애플의 이번 긴급 패치는 그 압박을 보여주는 사례다. 자세한 내용은 애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AI 생성 이미지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8.20 20:48AI 에디터

[현장] "기업 데이터, 결국 하이브리드가 답"…클라우데라, AI 플랫폼 새 판 짠다

[싱가포르=장유미 기자] 클라우데라가 퍼블릭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에 흩어진 기업 데이터를 인공지능(AI)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 전략을 강화한다. 모든 데이터를 한곳으로 옮기기보다 워크로드별로 적합한 인프라를 선택할 수 있게 해 기업용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찰스 샌즈버리 클라우데라 최고경영자(CEO)는 20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연례 데이터·AI 컨퍼런스 '이볼브26 싱가포르(EVOLVE26 Singapore)' 기조연설에서 "세계 최대 규모 기업들의 운영 모델은 사실상 하이브리드 형태가 될 것"이라며 "기업 데이터는 조직 전반에 분산돼 있고 워크로드마다 서로 다른 컴퓨팅과 보안 요구사항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데라는 이 같은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데이터·AI 플랫폼 '클라우데라 애니웨어 클라우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 플랫폼은 온프레미스와 프라이빗·퍼블릭 클라우드 등 데이터가 위치한 환경에 관계없이 하나의 플랫폼과 공통 컨트롤 플레인에서 데이터와 AI 워크로드를 통합 관리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기업들이 AI 워크로드를 하나의 인프라에 몰아넣기보다 용도에 따라 실행 환경을 달리하려는 수요를 겨냥했다. 최근 AI 활용이 실제 업무로 확대되면서 성능과 보안, 비용 등을 따져 온프레미스와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 가운데 적합한 환경을 선택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어서다. 샌즈버리 CEO는 "기업 데이터는 여러 환경에 분산돼 있고 워크로드마다 요구하는 성능과 보안, 비용 조건도 다르다"며 "우리가 구축한 플랫폼은 각 워크로드를 가장 적합한 컴퓨팅 환경에 배치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라우드는 기술을 사용하는 방식을 바꿨지만 데이터가 존재하는 위치까지 바꾸지는 않았다"며 "AI 시대에는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어디에 두느냐보다 이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프라이빗 AI와 소버린 AI 수요가 하이브리드 환경 확산을 더욱 앞당길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이 민감한 데이터를 외부로 이동시키지 않은 채 자체 보안 환경에서 AI를 활용하려는 요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샌즈버리 CEO는 "기업 고유의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뿐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보안 환경 안에 그대로 두는 것도 중요해지고 있다"며 "프라이빗 AI든 소버린 AI든 애니웨어 클라우드는 이를 위한 기반 운영체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한 '클라우데라 애니웨어 클라우드'에는 클라우데라가 지난 1년간 고객들로부터 수렴한 요구사항도 대거 반영됐다. 앞서 지난해 같은 행사에서 고객들은 온프레미스와 프라이빗·퍼블릭 클라우드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단일 플랫폼과 공통 컨트롤 플레인을 요구했다. 또 데이터 접근 권한과 보안, 계보 등을 전체 데이터 환경에서 일관되게 관리할 수 있는 거버넌스 기능에 대한 수요도 많았다. 여기에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운영할 수 있는 기능도 이번에 추가됐다. 클라우데라는 하나의 컨트롤 플레인에서 데이터 관리와 거버넌스부터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운영까지 지원함으로써 기업이 기존 데이터 환경을 유지하면서 AI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도록 했다. 샌즈버리 CEO는 "고객들은 어디에나 배포할 수 있는 하나의 플랫폼과 공통 컨트롤 플레인, 동일한 사용 경험을 원했다"며 "기반 컴퓨팅 인프라가 온프레미스든 프라이빗 클라우드든 퍼블릭 클라우드든 동일하게 작동하기를 요구했고 우리는 이를 구현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클라우데라는 지난 3년간 연구개발(R&D)과 인수합병(M&A)에 총 10억 달러를 투입했다. 이 기간 동안 베르타, 옥토파이, 타이쿤 등 3건의 기업 인수도 단행해 데이터 거버넌스와 AI, 운영·오케스트레이션 관련 기술을 확보했다. 특히 지난해 인수한 컨테이너 플랫폼 업체 타이쿤의 기술은 애니웨어 클라우드의 기반 아키텍처 구축에 활용됐다. 샌즈버리 CEO는 "지난 3년간 R&D 투자와 3건의 인수를 합쳐 이날 발표한 제품군을 구축하는 데 10억 달러를 투입했다"며 "지금은 클라우데라에 가장 중요한 시기 중 하나가 시작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클라우데라는 향후 기술 플랫폼 제공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산업별 AI 활용 사례를 확대하는 데도 힘을 실을 계획이다. 또 금융권의 사기 탐지·예방부터 제조업의 결함 분석, 에너지 산업의 피지컬 AI 등 기존 고객사에서 축적한 활용 사례를 바탕으로 기업들이 AI를 실제 사업 성과로 연결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샌즈버리 CEO는 "우리는 규제·비규제 산업과 대규모 데이터 환경에서 수백개의 비즈니스 활용 사례를 구축해 왔다"며 "이제 기술적 기반을 구축하는 단계에서 실질적으로 더 많은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하는 단계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8.20 19:34장유미 기자

"코드 수정 없이 최대 4배"…클라우데라, 엔비디아 손잡고 AI 데이터 비용 낮춘다

[싱가포르=장유미 기자] 클라우데라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아파치 스파크 기반 데이터 처리 속도를 끌어올린다. 기업들이 인공지능(AI) 활용을 확대하면서 데이터 준비와 인프라 비용 부담이 커지자 기존 코드를 바꾸지 않고도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속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해 AI 데이터 파이프라인 효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클라우데라는 2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연례 데이터·AI 컨퍼런스 '이볼브26 싱가포르(EVOLVE26 Singapore)'에서 클라우데라 데이터 엔지니어링에 엔비디아 쿠다-X(CUDA-X) 라이브러리 'cuDF' 기반 아파치 스파크 4.1용 네이티브 GPU 가속 기능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능은 이날부터 클라우데라 데이터 엔지니어링에서 제공된다. 향후 '클라우데라 애니웨어 클라우드'에도 적용해 퍼블릭·프라이빗·소버린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등 하이브리드 환경 전반으로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업 고객은 기존 파이스파크(PySpark)나 SQL 쿼리를 수정하지 않고도 스파크 워크로드에 GPU 가속을 적용할 수 있다. 또 별도의 드라이버 설정이나 운영 워크플로우 변경 없이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클라우데라는 "엔비디아 GPU를 활용할 경우 기존 CPU 인프라 대비 스파크 워크로드 처리 속도를 최대 4배까지 높일 수 있다"며 "처리 시간이 짧아지는 만큼 클라우드 컴퓨팅 사용량도 줄어 인프라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데라는 이번 GPU 가속 기능을 통해 AI 학습과 추론에 앞선 데이터 처리 시간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데이터를 추출·정제·변환하는 ETL 과정에서 스파크 작업이 길어질수록 인프라 사용량과 비용도 함께 늘어나는 만큼, GPU를 활용해 처리 효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레오 브루닉 클라우데라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많은 기업에서 AI의 걸림돌은 모델이 아니다"며 "원시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게 신뢰할 수 있고 활용 가능한 인사이트로 전환할 수 있느냐에 있다"고 말했다. 이번 기능은 최근 공개한 '클라우데라 애니웨어 클라우드'에서도 지원될 예정이다. 퍼블릭 클라우드뿐 아니라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소버린 클라우드, 온프레미스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스파크 워크로드를 가속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클라우데라는 이 과정에서 통합 데이터 패브릭을 활용해 각 환경의 데이터와 워크로드에 동일한 보안·거버넌스 정책을 적용한다. 기업이 GPU 가속을 위해 데이터를 특정 클라우드로 옮기거나 기존 관리 체계를 새로 구축하지 않아도 되도록 한 것이다. 팻 리 엔비디아 전략적 기업 파트너십 부사장은 "AI 도입을 가속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기업이 현재 운영하고 있는 방식에 맞추는 것"이라며 "엔비디아 AI 인프라와 쿠다-X 라이브러리가 클라우데라 데이터 엔지니어링에 네이티브로 통합되면서 기업은 파이스파크나 SQL 코드를 한 줄도 수정하지 않고 스파크 파이프라인의 비용을 줄이고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데라는 AI 인프라 비용 증가도 이번 기능 도입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이 회사가 최근 공개한 'AI 아키텍처 대전환(The Great AI Re-Architecture)'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84%가 AI 워크로드로 인해 인프라 비용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이에 기업용 데이터 플랫폼 경쟁도 AI 기능 제공을 넘어 데이터 처리 비용과 GPU 활용 효율을 둘러싼 경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융·통신·제조·공공 등 데이터 이동이 쉽지 않은 산업에선 기존 데이터 환경과 스파크 코드를 유지하면서 GPU 가속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주요 선택 기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브루닉 CPO는 "클라우데라 데이터 엔지니어링에서 스파크를 가속하면 데이터 준비 단계에서 분석과 AI 단계로 더 빠르게 나아갈 수 있다"며 "고객들이 속도를 높이면서도 거버넌스와 보안, 운영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20 19:00장유미 기자

"AI 보안·안전성은 생존 문제"…통신업계, 프론티어 AI 대응 논의

AI 기술이 LLM을 넘어 스스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로 발전하면서 새로운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통신업계의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AI 확산을 위해서는 모델 자체의 안전성과 개인정보 보호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통신 인프라의 보안 체계도 함께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20일 'AI 보안 및 모델 안전성'을 주제로 '제11차 AI 미래가치 포럼'을 개최했다. AI 미래가치 포럼은 국내 주요 통신사업자와 학계, 법조계,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내 AI 생태계 발전과 정책과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산학연 협의체다. 이날 포럼에서는 프론티어 AI 시대에 새롭게 등장하는 보안 위협과 AI 모델의 안전성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LLM과 AI 에이전트 활용이 늘어나면서 기존 정보보안 체계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새로운 취약점에 대한 대응책이 논의됐다. 이상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프론티어 AI 시대의 AI 보안: 새로운 위협과 대응전략'을 주제로 LLM과 AI 에이전트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을 소개하고 모델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적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김창오 KT 정보보안실 그룹장(CPO)은 'AX 플랫폼 컴퍼니의 개인정보보호와 AI 보안: 도전과제와 국제 표준'을 주제로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의 생애주기별 보호 대책과 글로벌 보안·개인정보 표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통신업계가 AI 보안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맡아야 할 역할과 관련 정책 법제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AI 기술이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만큼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AI 전환의 전제조건이라고 봤다. 기술 발전 속도에 맞춰 관련 규제를 합리화하고 법제적 기반을 마련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포럼 의장인 이성엽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AI 기술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수록 AI 보안과 안전성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정부와 산업계가 협력해 기술 혁신과 보안 안전성이 균형을 이루는 민·관 거버넌스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재성 KTOA 부회장은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를 조성하려면 국가 AI 고속도로의 핵심인 통신 인프라의 보안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회원사들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AI 사업 전략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0 17:35박수형 기자

포티넷, 버추AI 인수..."에이전틱AI 보안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 보안 융합솔루션 리더 포티넷(CEO 켄 지)이 AI 런타임 보호, 자동화된 AI 검증, AI 에이전트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AI 보안 기업 버추 AI(Virtue AI)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인수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2024년 설립한 버추 AI는 샌프란시스코에 본사가 있는 비상장 보안기업이다. 이번 인수는 포티게이트 하이퍼스케일 방화벽(FortiGate Hyperscale Firewall) 등 기존 AI 보안 제품군에 버추AI 기술을 더해, 기업들이 AI를 안전하게 도입 및 운영할 수 있게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외신은 "이번 인수는 포티넷이 LLM 보안에서 '에이전틱 AI(Agentic AI) 보안'으로 영역을 확장하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확장되는 공격 표면…AI 도입 기업의 새로운 과제 기업들이 AI 애플리케이션과 자율 에이전트를 빠르게 도입하면서 공격 표면이 네트워크, 사용자, 엔드포인트,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를 넘어 프롬프트, 모델, 에이전트, MCP(Model Context Protocol) 도구, API 호출, AI 인프라까지 확장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AI를 도입하는 동시에 안전한 운영까지 함께 담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포티넷은 올해 출시한 '포티AI게이트(FortiAIGate)'로 기업들이 활용하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프롬프트 인젝션, 데이터 유출, 모델 포이즈닝 등 AI 특화 위협으로부터 보호해왔다. 여기에 버추 AI 인수를 통해 AI 모델 및 애플리케이션, 에이전트의 개발 단계부터 실제 운영 단계까지 보안 범위를 넓혔다. 대표 기능은 50개 이상 가상 환경과 14개 고위험 분야에서 AI 에이전트 취약점을 미리 진단하는 레드티밍 기능, 승인되지 않은 AI 도구를 찾아내고 악성 명령 실행을 사전 차단하는 에이전트 보호·거버넌스 기능이 있다. 또 모델 업데이트나 정책 조정이 있을 때마다 새로운 위험을 자동 점검해 감사 대응용 증빙 자료까지 생성하는 지속적 검증 기능을 갖췄다. 이 자동 진단은 수백 개의 공격 유형과 1000개 이상의 위험 항목을 다루며, 보안 담당자가 필요할 때마다 점검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아울러 텍스트부터 이미지·영상까지 다양한 콘텐츠에 보안 정책을 적용해 민감 정보 노출, AI 탈옥(jailbreak) 시도, 취약한 코드가 외부로 새어나가는 것을 막는 실시간 방어 기능도 제공한다. AI 보안 시장, 2030년까지 164억 달러 규모로 성장 전망 가트너에 따르면 AI 생태계 및 AI 에이전트 보안 시장은 2026년 28억 달러에서 2030년 164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포티넷은 이미 네트워크, 엔드포인트,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AI 시스템까지 통합적으로 보호하는 AI 네이티브 시큐리티 패브릭(AI-Native Security Fabric)을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포티AI게이트를 보완해 AI 운영 단계의 보안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 켄 지(Ken Xie) 포티넷 이사회 의장 겸 CEO는 "AI가 기업의 업무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는 만큼, 보안도 AI 속도에 맞춰 진화해야 한다"며 "버추AI 기술을 통해 고객들이 AI 시스템을 전 주기에 걸쳐 안전하게 관리하면서도 기업 규모에 맞게 운영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8.20 17:28방은주 기자

[ZD SW 투데이] 마키나락스가 그린 '피지컬 AI' 미래는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마키나락스가 제시한 '피지컬 AI' 미래는 마키나락스가 내달 3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AI 컨퍼런스 '어텐션 2026'을 개최한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어텐션'은 마키나락스 플래그십 AI 컨퍼런스다. 이번 행사는 'AI, 현장에 착륙하다(AI Has Landed)'를 주제로 열린다. AI가 다양한 산업 현장에 연착륙하기까지의 여정과 실질적인 변화를 공유할 예정이다. 현장에는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한국앤컴퍼니, HD현대, 삼성전자, HD한국조선해양, 덴소코리아, 예스24, LG AI연구원, 삼성SDS, 트웰브랩스, 아마존웹서비스(AWS), 리벨리온 등 산업과 AI 분야를 대표하는 주요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 그라운드시소 맞손…CJ원 포인트 협력 CJ올리브네트웍스가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CJ ONE' 포인트를 문화예술 전시 플랫폼 '그라운드시소'에서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그라운드시소는 사진, 미디어아트, 일러스트 등 대중적이고 트렌디한 문화예술 IP를 활용한 전시를 선보이는 전시 플랫폼이다. '요시고 사진전', '유미의 세포들 특별전' 등을 통해 MZ 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문화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제휴로 CJ ONE 회원은 그라운드시소 앱에서 CJ ONE 계정을 연동하면 CJ ONE 포인트를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다. 그라운드시소 앱을 통한 예매·한남, 서울역 센트럴, 구의 이스트를 비롯해 10월 오픈 예정인 용산점 등 아트샵(부산 지점 제외)에서 결제 시 최종 결제금액의 1%가 CJ ONE 포인트로 적립된다. ◆폴라리스AI, 키플링 이미지 변신…CJ온스타일서 FW26 신컬렉션 공개 폴라리스AI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키플링(KIPLING)' 신규 신제품을 오는 24일 오후 8시 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쇼 '겟잇뷰티 위드 유인나'를 통해 공개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G.걸즈 컬렉션, 나오미(NAOMI) 파우치, 스페셜 몽키 키링을 비롯해 로즈블랙 컬러의 백팩과 크로스·숄더백 등 주요 제품을 선보인다. ◆와이즈스톤, AI 기술 검증 인재 키운다 와이즈스톤이 생성형 AI·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시스템 품질 확보를 위해 'AI 테스트 아키텍트 랩 1기'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기수는 단순한 이론 전달이나 테스트 수행자 양성에 그치지 않고, 참가자가 실제 AI 상담형 시스템 등을 대상으로 리스크 분석을 비롯한 테스트 계획 수립, 테스트 설계, 테스트 수행, 결과 보고 등 검증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하이브리드형 실습 교육으로 진행됐다. ◆롯데이노베이트 이브이시스, 롯데멤버스 엘포인트 연동 롯데이노베이트 이브이시스(EVSIS)가 롯데멤버스 엘포인트(L.POINT)와 결제 시스템을 연동했다. 이브이시스 회원들은 이번 연동으로 이브이시스 앱 내에서 엘포인트를 활용한 전용 충전권을 구매할 수 있다. 결제 시 엘포인트 사용 한도에 제한도 없다. 이브이시스 앱에서 일반 충전 요금을 결제하거나 구독권을 신용카드로 구매할 경우 결제 금액 0.5%가 엘포인트로 자동 적립된다. 또 전국 이브이시스 충전소 현장에서도 QR코드 스캔을 통한 앱 결제 시 보유한 엘포인트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2026.08.20 16:29김미정 기자

라이너-리벨리온, 'K-AI' 풀스택 수출 동맹

라이너와 리벨리온이 국산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반도체 기술을 결합한 풀스택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을 두드린다. 라이너는 리벨리온과 AI 풀스택 솔루션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개발 사업에서 3차수에 진출한 SK텔레콤 컨소시엄에서 협업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실질적인 사업화 단계로 협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외산 그래픽처리장치(GPU)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와 AI 에이전트 기술을 연동하는 것이 협력 골자다. 이를 통해 AI 서비스 운영 비용은 줄이고 데이터 주권과 보안 신뢰도는 높인다는 목표다. 양사는 해외 시장 파트너 발굴부터 기술 협의·수주까지 전 과정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전 세계 220여 개국 1300만명 사용자 기반을 확보한 라이너는 사우디 국부펀드(PIF) 산하 AI 기업 '휴메인' 플랫폼에 AI 검색 엔진을 독점 탑재한 성과를 냈다. 리벨리온도 미국·일본·중동 등 해외 주요 거점에서 글로벌 빅테크와 기술 동맹을 맺고 있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우리 기술력에 리벨리온의 고효율 NPU가 더해지면 글로벌 시장에 성능과 비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다"며 "국내를 넘어 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서 K-AI의 저력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0 16:29이나연 기자

과기정통부·KISIA 주최 CTF 대회 성료…'Trezor' 팀 우승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차세대 사이버보안 인재 발굴을 위한 경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과기정통부 및 KISIA는 차세대 사이버보안 인재 발굴을 위한 '2026 KISIA 정보보호 경진대회' 본선이 지난 18일 서울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대학생들이 팀을 이뤄 해킹 방어 실력을 겨루는 CTF(Capture The Flag) 방식으로 열렸다. CTF는 출제된 문제를 풀어내고 특정 문자열(플래그)을 찾아 입력하면 되는 형식의 대회다. 총 163개 팀 450여명이 참가했다. 약 6.5대 1의 경쟁률이다. 이 중 상위 25개 팀만 본선 무대에 올랐다. 본선 대회는 ▲시스템 해킹 ▲리버싱 ▲포렌식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고난도 문제가 출제됐다. 실시간으로 순위가 뒤바뀌는 접전이 이어졌고, 대회 종료 직전까지 우승팀을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치열했다. 우승(최우수상)은 'Trezor' 팀이 차지했다. 우승 팀에는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이 수여됐다. 우수상은 '순대국좋아하는슝슝이' 팀이, 장려상은 'realsungsFanclub' 팀이 차지했다. 우수상에는 상금 300만원, 장려상에는 200만원이 수여된다. 김진수 KISIA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협력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고도화되는 보안 위협에 대응해 나갈 차세대 보안 인재의 역량을 엿볼 수 있었다"라며 "KISIA는 이같은 젊은 인재들이 산업 현장과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민·관·학을 잇는 협력 다리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0 15:57김기찬 기자

딥엘, 법률 AI '하비' 핵심 번역 엔진으로 채택

딥엘이 글로벌 법률 인공지능(AI) 플랫폼 하비의 문서 번역을 책임지는 핵심 엔진으로 들어간다. 딥엘은 로펌과 기업 법무팀을 위한 AI 플랫폼 하비 번역 엔진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하비 플랫폼에 딥엘 번역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가 통합되면서 사용자는 플랫폼을 벗어나지 않고 문서를 번역할 수 있게 됐다. 문서를 올리고 100개 이상 언어 중 하나를 고르면 원본 구조와 서식을 그대로 유지한 번역 결과를 받는 방식이다. 딥엘은 앞으로 하비 전체 문서 번역량 3분의 1 이상을 처리하게 된다. 하비는 세계 주요 로펌과 기업 법무 조직을 포함해 70개국 2400여 개 조직에서 20만 명 넘는 변호사가 쓰는 플랫폼이다. 계약서와 법원 제출 서류, 변론서, 증거 자료, 보고서 등 국제 법률 업무에서 오가는 문서는 길이나 복잡성과 관계없이 빠르고 정확한 번역이 필수다. 그중에서도 문서 번역은 하비 고객이 가장 많이 쓰는 기능으로 꼽힌다. 딥엘이 선택된 배경에는 법률 문서 특유의 까다로움을 처리하는 역량이 있다. 복잡한 구조와 서식을 유지하면서 문맥을 반영하는 번역 품질, 승인된 법률 용어를 일관되게 적용하는 맞춤형 용어집 기능, 다양한 파일 형식 지원이 강점으로 꼽혔다. 보안 요건도 통과했다. 엔터프라이즈·유료 구독 고객 데이터를 영구 저장하지 않는 정책과 함께 GDPR 준수, SOC 2 타임 II, ISO 27001 인증 등이 기밀 법률 문서를 다루는 하비 요구 조건을 충족했다. 로렌 오 하비 제품 매니저는 "하비 고객들은 복잡하고 중대한 문서를 일상적으로 다루고, 그중에서도 문서 번역은 이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기능"이라며 "딥엘 AI 문서 번역 기능을 통합함으로써 법무팀은 여러 언어로 더 빠르고 신뢰할 수 있게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문서 정확성과 완성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야렉 쿠틸로브스키 딥엘 최고경영자(CEO)는 "법률 업무는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다양한 형식과 복잡한 맥락 문서를 처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딥엘은 바로 이런 수준의 복잡성을 처리하도록 설계됐으며, 하비가 딥엘을 선택한 것은 언어 AI 시장에서 딥엘 리더십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2026.08.20 15:51김동원 기자

[기자수첩] 해킹 올림픽 '데프콘 2026'이 보여준 것

'해킹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 최고 권위 해킹 대회 '데프콘(DEF CON) CTF 2026'이 최근 막을 내렸다. 그런데 본선 참가자 사이에서 한 가지 소문이 돌고 있다. 1위를 차지한 팀 '블루워터(BlueWater)'가 5만달러(한화 약 7000만원)에 달하는 AI 토큰을 사용했다는 것으로, 막대한 금액의 토큰이 1위를 차지하는데 큰 영향을 줬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1위 팀 소속의 한 참가자는 SNS에 "명확히 하자면 이번 데프콘 CTF에서 토큰에 5만달러를 쓰지는 않았다. 이보다 적게 지불했지만 금액은 공개할 생각은 없다. 단순 추측이더라도 소문을 퍼뜨리지 말아 달라"고 밝혔다. 데프콘 본선 참가자들은 1위 팀이 5만달러까지는 아니라도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입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후원 없이 사비로 토큰을 사용했고, 인력도 한참 모자란 팀은 상대적으로 고득점을 노리기 어려운 환경이었다는 볼멘 소리도 나왔다. 그렇다고 데프콘 CTF가 오로지 '쩐의 전쟁'이 된 건 아니다. 2위를 기록한 한국 팀 '0x4b52'는 30여명의 순수 한국인으로만 구성, 비교적 적은 인원으로 구성됐고 토큰도 그리 많이 사용하지 않았지만 2위를 했다. 7위로 대회를 마친 '진따비스(Jinddabi's)' 팀 소속 참가자는 "1위를 한 블루워터 팀이 막대한 AI 토큰을 사용했다는 얘기를 나도 들었다. 누군가는 토큰이 부족했을 수도 있고 누군가는 적당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점은 토큰을 많이 사용했다는 것 자체가 이미 고도의 질의와 프롬프트를 운용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실력 있는 사람이다"면서 "진따비스 팀도 인원이 100명으로 많은 인원이었는데 각 인원이 최대 토큰을 사용했으면 못해도 3등 안에 들었어야 했는데, 토큰 사용량이 순위와 비례하지는 않았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그는 "토큰을 많이 사용할 줄 알고, 잘 활용하는 사람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생각한다"며 "과거에는 인간이 해킹 기술을 얼만큼 많이 알고 있고 잘 활용하는지가 데프콘 CTF의 상위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요인이었다면, 지금은 LLM을 얼마나 잘 다루느냐가 관건이 된 시대다"고 말했다. 블루워터 팀 소속이라고 밝힌 한 참가자는 SNS에서 LLM이 일부 기술 장벽을 낮췄지만 팀 간 기술 차이를 없앤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우승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오랜 세월 데프콘 CTF에 참가해 온 베테랑 멤버들이 있었고, 그들이 축적한 경험과 지식, 판단력, 대회에 대한 이해가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LLM이 팀 간 기술 차이를 일부 완화했지만 LLM으로 완전히 대체되지는 않았다면서 "LLM은 기술적인 업무의 모습을 바꿀 수는 있지만, 경험, 지식, 판단력을 무의미하게 만들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른 참가자도 "상위 팀들은 챗GPT 계정을 통합하는 등 토큰을 최대치까지 공격적으로 사용했다. 하지만 이전에 더 잘했던 사람들도 LLM이 등장한 후에도 더 잘했으며, 그들이 많은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토큰 맥싱'은 토큰 맥싱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LLM이 데프콘 CTF 풍경을 크게 바꾸어 놓은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 과정에서 막대한 토큰 비용과 인력 및 자본력의 차이가 불평등한 출발선을 만든다는 불만과 회의론이 나오는 것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기술적 장벽이 낮아진 환경 속에서도 승패를 가른 결정적 요인은 결국 AI를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고도의 프롬프트 기술과 오랫동안 축적된 베테랑들의 경험, 그리고 냉철한 판단력이었다. 데프콘 CTF가 나아가야할 방향성은 이미 정해졌다. LLM이라는 강력한 도구를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유연하게 다룰 수 있느냐가 새로운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2026.08.20 15:27김기찬 기자

다이렉트클라우드랩, 윈도우용 '다이렉트클라우드 드라이브 4' 베타 공개

다이렉트클라우드랩이 윈도우용 클라우드 드라이브 신버전을 공개하고 기업 업무 환경에 맞춘 성능 개선에 나섰다. 다이렉트클라우드랩은 법인 고객을 위한 윈도우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 '다이렉트클라우드 드라이브 4'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베타 버전은 단순 기능 추가 수준이 아니라 드라이브의 기반 구조를 다시 설계한 대규모 업그레이드다. 회사는 기존 엔진을 차세대 구조로 교체하면서 전반적인 처리 성능과 안정성, 운영체제 호환성을 함께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다이렉트클라우드랩 자체 검증 환경 기준으로 폴더 및 파일 목록을 불러오는 속도는 이전 버전보다 약 2배 개선됐으며 한 화면에서 최대 3만개 수준의 파일 표시도 가능해졌다. 대량 문서를 다루는 조직에서 목록 탐색과 검색 효율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다이렉트클라우드 드라이브는 2020년 설계된 엔진을 바탕으로 운영돼 왔다. 그러나 최근 운영체제 변화와 사용 환경 확대에 따라 확장성과 성능 측면의 한계가 드러났고, 이에 따라 회사는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 드라이브 코어를 새롭게 구축했다. 대용량 파일을 자주 다루는 업무 환경에서의 안정성도 강화됐다. 여러 파일을 동시에 업로드하거나 이동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던 멈춤 현상이 크게 줄었고, 파일 저장 및 불러오기 과정의 응답성도 개선됐다. 특히 설계, 제조, 미디어처럼 대량 데이터를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업종에서 체감 효과가 클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보안 기능도 손봤다. 공용 PC나 여러 사용자가 함께 쓰는 환경에서도 별도 설정 없이 각 사용자의 드라이브가 동일 네트워크 내 다른 PC에 노출되지 않도록 설계해 현장 업무 환경에서의 정보 노출 가능성을 낮췄다.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는 윈도우 11 환경에 맞춘 최적화가 적용됐다. 새로운 컨텍스트 메뉴를 정식 지원해 파일을 우클릭했을 때 추가 옵션 표시 단계를 거치지 않고도 다이렉트클라우드 관련 메뉴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미리보기, 공유 링크 생성 등 자주 쓰는 기능 접근성이 높아졌다. 이와 함께 로그 처리 체계도 개선됐다. 회사는 로그 기록 지연 때문에 일부 작업이 느려지던 문제를 해소했으며, 보다 폭넓은 테스트 절차를 반영해 업데이트 이후의 안정성 확보에도 집중했다고 밝혔다. 다이렉트클라우드 드라이브 4 베타 버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기존 고객은 별도 신청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회사는 베타 운영 과정에서 확보한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정식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안정선 다이렉트클라우드랩 대표는 "클라우드 스토리지의 만족도는 사용자가 매일 접하는 드라이브 경험에서 가장 크게 좌우된다"며 "이번 개편은 새로운 기능을 더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본 성능과 사용성을 다시 다지는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용량 파일을 자주 다루는 국내 기업 환경에서 실질적인 개선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8.20 15:26남혁우 기자

작년 해킹 특수?…안랩·지니언스·SGA 등 9곳 매출·이익 모두 개선

국내 주요 보안 상장사 18곳 중 절반이 올해 상반기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GA솔루션즈의 매출액이 300% 이상 성장하며 가장 높은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지난해 잇따른 해킹 사고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고루 성장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주요 보안 상장사 18곳 중 9곳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연결 기준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9곳은 ▲안랩 ▲시큐아이 ▲파수AI ▲지니언스 ▲엑스게이트 ▲SGA솔루션즈 ▲지란지교시큐리티 ▲한싹 ▲모니터랩 등이다. 9곳 중 매출액은 안랩이 가장 높았다. 영업이익은 시큐아이가 가장 높게 집계됐다. 매출액 증가율은 SGA솔루션즈가,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은 지니언스로 두 기업 모두 세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냈다. 안랩은 올해 상반기 1303억71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73억900만원을 기록하면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2.3% 늘었다. 안랩은 올해부터 사우디아라비아 합작법인 '라킨'의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글로벌 사업 매출이 호조세를 보였고, 국가 망보안 체계(N2SF), 제로트러스트 관련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했다. 안랩은 향후에도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 및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지속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안랩 관계자는 "라킨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며 "안랩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 제품 등 국내 컴플라이언스 관련 제품에 대한 관여도가 높아지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시큐아이는 올해 상반기 904억4900만원의 매출액, 121억51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매출액은 13.59%, 영업이익은 4.18% 늘어난 수치다. 시큐아이는 엔드포인트 보안 플랫폼, 차세대 방화벽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엔터·석유화학 기업의 보안 관제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기도 했다. 파수AI는 영업적자가 지속됐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70% 이상 적자를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파수AI는 올해 상반기 221억3300만원의 매출액, 영업적자 10억11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69%, 영업이익은 72.3% 개선됐다. AI 사업이 확대되고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됨에 따라 데이터 보호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파수AI 올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니언스는 올해 상반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니언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249억4000만원, 영업이익 431억15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94%, 294.29%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조사 대상 기업 중 가장 크게 늘었으며, 국내 보안 상장사 중 영업이익이 세 자릿수대 성장률을 기록한 곳은 지니언스가 유일하다. 지니언스는 지난해 대형 해킹 사고의 여파로 EDR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백신(AV)과 EDR을 동시에 도입하려는 수요가 늘었다고 이번 호실적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AI발 보안 위협이 가속화되면서 EDR 및 통합 보안 솔루션 수요가 급증하면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엑스게이트는 올해 상반기 217억88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셈이다. 영업이익은 6억2200만원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SGA솔루션즈는 올해 상반기에만 750억98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21억2600만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 증가율은 309.36%에 달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과 통합보안 사업 재편 효과가 실적에 본격 반영돼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환점을맞이하며 가파른 외형 성장과 흑자전환을 동시에 달성한 것이다. 또한 지난해 잇단 해킹 사고로 제로트러스트 보안 솔루션 구축 수요가 늘어난 점과 AI발 사이버 위협이 늘어난 것도 SGA솔루션즈 주력 제품의 수요 확대를 견인했다. 아울러 지난해 인수한 크레온유니티의 실적도 연결 편입되며, 흑자 전환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크레온유니티는 올해 상반기부터 실적이 연결 기준에 본격 반영되면서 매출 476억6000만원, 영업이익 29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 한싹, 모니터랩 등 기업은 매출액 증가와 더불어 영업적자도 큰 폭으로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먼저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올해 상반기 172억2700만원의 매출액과 3억8900만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5.87% 소폭 증가했으며, 영업적자는 36.4% 개선했다. 한싹은 110억98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7.44% 증가했다. 영업적자는 10억원으로 유지됐으나, 1년 전보다 40% 이상 개선했다. 모니터랩은 올해 상반기 92억68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 9곳 기업 중 SGA솔루션즈 다음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영업이익은 2억8300만원 적자를 기록하면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1.6% 개선했다.

2026.08.20 15:10김기찬 기자

셀레브라이트 제네시스 포 엔터프라이즈, 정식 출시... 지역별 이용 가능 범위 전 세계로 확대

버지니아 타이슨스 코너 및 이스라엘 페타티크바, 2026년 8월 20일 /PRNewswire/ -- 공공 및 민간 부문을 위한 AI 기반 디지털 수사 및 인텔리전스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 셀레브라이트(Cellebrite DI Ltd., Nasdaq: CLBT)가 8월 19일, 셀레브라이트 제네시스(Cellebrite Genesis)가 더 많은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되며 기업 조직을 위해 정식으로 출시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확장은 성공적인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과 2026년 6월 제네시스가 공공안전 부문에서 출시된 이후 이어진 강력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한다. 제네시스는 전 세계적으로 의미 있는 사용자 증가를 이뤄냈으며 국제적으로 계속 확장하고 있는데, 현재 오스트레일리아와 영국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이번 달 말에는 유럽연합에서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공공 부문을 위해 정식 출시된 제네시스는 전 세계 여러 지역의 국가, 지역, 지방 기관들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역 및 대도시 경찰서를 비롯해 다양한 규모의 공공안전 부서, 법 집행 기관, 검찰청, 교정시설이 포함된다. 광범위한 기업 수사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제네시스는 기업 직원의 비위행위부터 금융사기, 인수합병 실사, 내부자 위협 및 사고 대응, 이디스커버리(eDiscovery) 사전 처리, 규제 및 컴플라이언스 문제 등 기업 내부 수사 전반에서 몇 주가 걸리던 연관성 파악 작업을 몇 분 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셀레브라이트 고객들이 실제 사건에 제네시스를 적용하면서, 그 효과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아동 대상 범죄, 마약, 인신매매, 살인, 미해결 사건을 포함한 다양한 범죄 유형 전반에서 수사의 속도와 효율성이 향상되고 있다. 다음 사례들은 제네시스가 수사관들이 더 신속하게 움직이고 놓쳤던 연관성을 발견하며 디지털 증거를 실제 조치로 전환하는 데 어떻게 도움을 주는지 보여준다. 계획된 학교 총격 사건 예방: 학교 총격을 저지르겠다고 위협한 어린 학생이 체포된 이후, 수사관들은 제네시스에서 그의 휴대전화 데이터를 조회했고, 다섯 번의 프롬프트만으로 전국 각지에서 유사한 공격을 계획하고 있던 또 다른 학생을 파악해 체포했다. 아동 보호에 도움이 된 증거 발견: 제네시스는 한 용의자의 기기에 대한 초기 수작업 검토에서 놓쳤던 새로운 정보를 발견해, 1년에 걸친 수사 끝에 수사관들이 아동 성범죄 혐의자를 체포할 수 있는 상당한 근거를 확보할 수 있게 했다. 교도소 내 통화를 실행 가능한 인텔리전스로 전환: 한 대규모 법 집행 기관이 제네시스를 활용해 재소자 5명이 3개월간 나눈 전화 통화를 분석했고, 불법 총기의 위치와 관련된 대화 3분을 찾아냈다. 그 결과 경찰은 광범위한 수사의 일환으로 200자루가 넘는 총기를 압수하고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 주요 기업 수사에서 결과 검증: 무산된 IPO와 관련된 잠재적 금융 부정행위 사건에서, 수사관들이 관련자를 파악하는 데 몇 달이 걸렸으나, 동일한 데이터를 제네시스에 돌리자 몇 분 만에 이를 발견하고 그 결과를 검증할 수 있었다. 대용량 영상 및 음성 파일 분류: 이를 통해 한 민간 디지털 포렌식 기업이 범죄 증거를 보여주는 영상 클립 20개를 신속하게 추려낼 수 있었으며, 이는 며칠이 걸렸을 수작업 검토에 의존하지 않고도 고객이 사건을 빠르게 진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했다. 테러 자금 조달 네트워크 발견: 2개월간의 수작업 검토를 거친 후, 한 지역 경찰기관이 제네시스를 활용해 테러 자금 조달 의심 네트워크에 대한 정보를 즉시 확보했다. 실종자 미해결 사건의 새로운 제보 검증: 한 소규모 카운티 보안관실이 미해결 사건과 관련된 새로운 제보를 받았다. 수사관들은 제네시스를 활용해 모든 기록을 조회했고, 새로운 정보가 해당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것을 즉시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제보를 수작업으로 추적했다면 몇 주가 걸렸을 것이다. 셀레브라이트의 시번 램지(Shiven Ramji) 최고경영자는 "제네시스는 증거가 수사가 요구하는 속도로 움직여야 한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두 달 만에 그 믿음은 얼리 액세스 단계에서 여러 대륙에서 신뢰받는 입증된 솔루션으로 발전했으며, 이제 엔터프라이즈 버전 출시를 통해 사기와 내부자 위협, 데이터 유출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자 하는 조직들에게도 이러한 접근 방식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제네시스가 수사와 우리 고객 피드백에 미치는 영향을 듣게 되어 매우 기쁘다. 제네시스는 우리 고객들이 기대할 수 있는 신속한 혁신의 사례이며, 이는 지역사회와 국가, 기업을 보호한다는 우리의 사명을 이행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제네시스 내에서의 혁신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또한 모바일 추출을 위한 새로운 기능인 딥 인베스티게이터(Deep Investigator)를 추가하기도 했다. 딥 인베스티게이터는 일반적으로 파싱되지 않은 데이터베이스와 기타 데이터베이스에 남아 있는 데이터를 드러내, 모바일 기기 콘텐츠를 더 깊이 파고들어 수사관들이 완전히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독자적인 채팅 플랫폼, 아직 완전히 파악되지 않은 데이터 소스를 포함해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존재하는 디지털 증거를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딥 인베스티게이터는 제네시스에 내장된 안전장치를 적용하는 동시에, 근거가 되는 증거에 대한 인용과 함께 추가적인 수사 단서를 자동으로 드러내며, 이를 통해 응답이 오직 제공된 증거에만 근거하도록 보장한다. 모든 질의와 조치는 사용자의 신원과 타임스탬프와 함께 기록되어 완전한 감사 추적 기록을 만들어낸다. 앞으로 몇 달 안에 셀레브라이트는 확장된 에이전틱 역량과 추가 데이터 소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새로운 기능과 개선 사항을 포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들은 수사관들이 더 뛰어난 사용자 경험과 함께 더 스마트하고 빠르게 작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계됐다. 셀레브라이트 소개셀레브라이트(Nasdaq: CLBT)는 글로벌 디지털 수사 및 정보 솔루션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지역사회, 국가 및 기업을 보호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전 세계 7,000여 법 집행 기관, 국방 및 정보 기관, 기업들이 셀레브라이트의 AI 기반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신뢰하며, 이를 통해 법의학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데이터에 더 쉽게 접근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고객들은 셀레브라이트의 기술 덕분에 매년 약 300만 건의 법적 수사의 속도를 높이고 국가 안보를 강화하며, 운영 효율성과 효과성을 제고하고, 첨단 모바일 조사 및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실현하고 있다.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및 하이브리드 배포 방식으로 제공되는 셀레브라이트의 기술은 전 세계 고객이 임무를 수행하고, 공공 안전을 강화하며,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www.cellebrite.com 및 https://investors.cellebrite.com/investors, 소셜 미디어(@Cellebrite)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문의처재키 라브레크(Jackie Labrecque)홍보 및 임원 커뮤니케이션 담당 디렉터jackie.labrecque@cellebrite.com+1 771.241.7010 투자자 관계앤드루 크레이머(Andrew Kramer)투자자 관계 및 재무 담당 부사장investors@cellebrite.com+1 973.206.7760

2026.08.20 15:10글로벌뉴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클라우드 겨냥 사이버 범죄 171% 급증"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 한국지사장 은성율)가 '2026 위협 헌팅 보고서'를 발표했다. AI가 현대 사이버 공격 전반에 내재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 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연계 공격 세력은 개념 증명(PoC) 공개 후 24시간 이내에 핵심 취약점을 악용했다. 또 북한 연계 공격 세력은 AI 프레임워크 패키지 131개를 오염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AI가 공격자의 운영 역량인 동시에 고가치 표적이 됐다고 강조했다. 실제 AI는 공격자의 공격 효과를 향상시키는 도구이자, 표적이 됐다. 기업이 비즈니스 전반에 AI를 도입하면서, 공격자들은 AI 인프라 악용, 소프트웨어 공급망 침해, 기업용 LLM 악용, 클라우드로 이동하는 AI 워크로드 추적을 하고 있다. 그 결과 공격은 더 빠르게 진행되고 더 효율적으로 확장되며, 기업이 사용하는 AI 시스템이 점점 더 공격자의 표적이 되는 새로운 위협 환경이 형성됐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정예 위협 헌터와 인텔리전스 분석가들은 290개 이상의 주요 공격 세력을 추적하며 확보한 최신 첩보를 바탕으로 아래와 같은 사실들을 밝혀냈다. ▲공격자의 공격 효과를 향상시키는 도구이자, 표적이 된 AI: 공격자들은 AI를 활용해 페이로드와 셸 명령을 생성하고, AI 인프라를 악용했으며, 기업용 LLM을 악용했다. 어느 공격 캠페인에서는 단 2분 만에 약 20만 건의 AI 모델 요청을 전송하기도 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위협헌팅(Threat Hunting) 오버워치(OverWatch)는 AI 에이전트에 의해 트리거된 탐지 리드가 사람이 트리거한 리드보다 2.5배 빠르게 증가하는 것을 관측한 바 있다. 이는 보안팀이 조사해야 하는 활동의 규모와 속도가 AI에 의해 얼마나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차세대 공급망 공격의 전장이 된 AI 생태계: 북한 연계 공격 세력인 스타더스트 천리마(STARDUST CHOLLIMA)는 131개의 마스트라(Mastra) AI 프레임워크에 악성 npm 패키지를 주입했으며, 2026년 상반기 동안 확인된 소프트웨어 레지스트리 위협의 87%가 악성 npm 패키지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이버 범죄 세력 알터드 스파이더(ALTERED SPIDER)는 하루 만에 300개 이상의 소프트웨어 종속성을 침해해 자격 증명을 탈취하고 클라우드 환경으로 침투한 바 있다. ▲4시간 벽이 깨진 취약점 악용 시간: 2026년 상반기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관찰한 PoC 취약점 악용 사례의 88%가 공개 후 48시간 이내에 발생했다. 그러나 중국 연계 공격 세력인 볼트 판다(VAULT PANDA)와 제네시스 판다(GENESIS PANDA)는 이보다 훨씬 빠르게 움직여 취약점 공개 후 계획적인 공격을 감행하기까지 24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공격자는 클라우드로 이동하는 AI를 추적: 클라우드를 겨냥한 사이버 범죄 활동이 17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격자들은 자격 증명 탈취, 암호화폐 채굴, LLM 악용, 디지털 금융 자산 탈취를 감행했다. ▲신뢰된 인증 워크플로우도 공격 경로로 악용: 2026년 상반기 동안 보이스피싱은 2배 증가했으며, 사이버 범죄 세력인 코디얼 스파이더(CORDIAL SPIDER)와 스나키 스파이더(SNARKY SPIDER)는 통합 인증(SSO)이 연동된 SaaS 애플리케이션으로 침투해 데이터를 탈취했다. 특히, 스나키 스파이더는 계정 탈취부터 데이터 유출까지 5분이 채 걸리지 않은 적도 있다. 또한, 2026년 상반기 월간 디바이스 코드 피싱 시도는 15배 증가했으며, 이는 신뢰된 인증 워크플로우에 대한 악용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애덤 마이어스(Adam Meyers) 크라우드스트라이크 공격 대응 작전 총괄은 “AI는 이제 현대 사이버 공격에 내재됐다”며 “AI는 공격이 기획, 실행, 확장되는 방식을 바꾸는 동시에, 기업이 방어해야 하는 공격 표면을 확대하고 있다. 기업은 공격적인 AI 도입만큼 AI 보호에 대해서도 적극적이어야 한다. 공격자의 속도에 맞춰 AI를 방어에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으로 기업의 엔드포인트, 클라우드 워크로드, 신원,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현대 보안 분야를 공략하고 있다. '시큐리티 클라우드(Security Cloud)'와 AI를 기반으로 한 '팔콘(Falcon)'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플랫폼은 실시간 공격 지표, 위협 인텔리전스, 정확한 탐지, 자동화된 보호 및 복구, 위협 헌팅, 취약점 우선 관찰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클라우드 내에서 단일 경량 에이전트 아키텍처로 구축된 팔콘 플랫폼은 신속하고 확장 가능한 배포, 우수한 보호 및 성능, 복잡성 감소 등 즉각적인 가치 실현을 제공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2026.08.20 14:20방은주 기자

두산로보틱스, 생성형 AI '클로드' 도입…로봇 R&D 속도전

두산로보틱스가 생성형 인공지능(AI) '클로드'를 업무 현장에 도입해 로봇 개발 속도를 높인다. 20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연구개발(R&D) 환경 고도화를 위해 클로드를 구독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가 클로드 사용 사실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올해 4월부터 클로드를 사용하기 시작했다"며 "사용량 제한이 없는 엔터프라이즈 플랜을 활용해 개발자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터프라이즈 플랜은 팀 플랜에 전사 계정 관리와 보안·감사 기능을 더한 상위 등급이다. 대기업이 내부 규정을 지키면서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클로드는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이 개발한 생성형 AI다. 최신 모델인 오퍼스 5(Opus 5)는 글로벌 AI 모델 성능을 평가하는 인공지능 지능 지수(AAII·Artificial Analysis Intelligence Index)에서 현재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지난 6월 서울 오피스를 열고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클로드를 활용해 기업 내부 시스템과 연계한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업무 효율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클로드 강점으로 꼽히는 코딩 능력을 개발 과정에 접목해 AI 개발 일정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로보틱스는 AI를 협동로봇에 결합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AI 에이전트 운영체제(OS)를 만들고 있다. 관계자는 "클로드 도입 후 다수 R&D 과제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개발 중인 OS는 인식·추론·시뮬레이션·훈련·온디바이스 추론을 하나로 연결하는 AI 기반 플랫폼이 될 예정이다. OS 연구에는 엔비디아 기술도 활용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엔비디아의 아이작 랩(Isaac Lab) 오픈 로보틱스 프레임워크, 코스모스(Cosmos) 오픈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오픈소스 뉴턴(Newton) 물리 엔진, 젯슨 토르(Jetson Thor) 등을 사용하고 있다. 회사는 협동로봇에 AI를 더해 복잡하고 역동적인 환경에서 사물을 정확히 인식하고 추론해 행동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협동로봇이 팔레트에서 물품을 자동 하역하는 디팔레타이징과 정밀한 표면처리가 요구되는 연마 등 고부가가치 제조 공정을 수행하도록 연구 중이다. 단일 로봇 팔 한계를 넘어서는 듀얼 암(dual-arm) 로봇과 차세대 휴머노이드 플랫폼 개발도 착수했다. 두산로보틱스는 내년 초 CES에서 협동로봇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8년에는 산업용 휴머노이드를 출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2026.08.20 14:07진운용 기자

"국방·공공 확대"...소프트캠프, 인미래전략연구원과 협력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소프트캠프(대표 배환국)가 전략컨설팅 전문기관 인미래전략연구원(대표원장 최인영)과 공공·국방 시장 진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소프트캠프 과천 DX타워 본사에서 열렸다. 20일 회사에 따르면, 소프트캠프 보안 기술력과 인미래전략연구원의 정책자문 역량을 결합해 공공 조달 시장 및 국방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최근 공공기관과 국방 분야는 업무 환경이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인공지능(AI) 도입을 확산하면서 문서보안, 망간 자료전송, 공급망 보안 등에 대한 요구가 커졌다. 공공·국방 조달은 사업 발굴부터 등록·입찰에 이르는 절차가 복잡, 검증된 기술력을 갖추고도 정책·제도에 대한 이해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진입에 시간이 걸리는 영역이다. 시장별로 요구하는 등록 절차와 자격 요건이 달라 각 트랙에 맞춘 준비가 필요하다. 소프트캠프가 전략적 파트너를 택한 배경이다. 소프트캠프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인미래전략연구원의 정책자문 노하우를 활용, 자사 보안 솔루션을 공공 정책 및 국가 안보 영역과 연계, 사업 범위를 넓혀 나간다. 또 인미래전략연구원은 ▲정부 지원사업 발굴 ▲공공 조달 성장 ▲국방 조달 사업 진입 가능성 검토 ▲연구개발 사업화 전략 ▲해외 수출 거점 및 진출 국가 검토 등 5개 분야에서 자문을 한다. 소프트캠프는 이를 토대로 공공조달 등록을 확대하고 국방 보안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간다.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는 "국가 망 보안체계(N2SF) 전환으로 공공의 보안 수요가 다시 커지는 지금이 국방으로 영역을 넓힐 적기"라면서 "우리 회사가 지닌 보안 솔루션 경쟁력을 기반으로 공공 및 국방 시장의 진입 속도를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2026.08.20 13:48방은주 기자

[기고] 한국 스타트업이 미국서 성공하기 위한 3가지 조건

한국 스타트업에 미국 진출은 선택이라기보다 생존 전략에 가깝다. 비교적 큰 내수시장을 가진 일본과 달리, 한국 스타트업은 창업 초기부터 해외시장을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미국에 법인을 세우고 사무실을 냈다고 미국 시장에 진출한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미국에서 고객을 만들고, 그 고객을 계속 늘려갈 수 있느냐다. "한국 스타트업, 미국서 글로벌 고객과 사업성과 연결 미미" 최근 미국에 진출한 한국 스타트업 154개를 살펴봤다. 지난 2019년 이후 설립돼 미국에 본사를 둔 77개 스타트업 가운데 1000만달러(약 140억원) 이상 투자를 받은 곳은 약 10%였다. 대부분 소프트웨어 기업이었고 투자는 주로 한국계 벤처캐피털(VC)이 주도했다. 반면 한국에 본사를 두고 미국 사무소를 운영하는 77개 기업 가운데 절반인 38곳은 1000만달러 이상을 투자받았다. 투자를 받는 데 성공한 기업은 적지 않았지만, 이를 글로벌 고객과 사업 성과로 연결한 기업은 많지 않았다. 지원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2025년 정부의 창업 지원 규모만 3조원을 넘었다. 정책자금도 국내 벤처투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럼에도 미국의 주요 투자자와 고객을 확보해 현지 생태계에 깊이 들어간 기업은 아직 많지 않다. 그렇다면 실제로 글로벌 고객을 확보한 기업들은 무엇이 달랐을까. 프렌들리AI는 먼저 한국에서 제품 가치를 검증했다. 국내 인공지능(AI) 기업과 통신사를 고객으로 확보하며 자사의 기술이 AI 서비스 운영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이후 복잡한 소프트웨어를 기업에 직접 판매하는 대신, 개발자가 쉽게 써볼 수 있는 형태로 제품을 바꾸고 글로벌 개발자 커뮤니티인 허깅페이스와 연결했다. 개발자들이 직접 사용하고 평가하게 만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를 쌓은 것이다. 이후에는 이미 고객 기반을 갖춘 신생 AI 클라우드 업체 네비우스와 협력해, 고객을 하나씩 직접 찾는 대신 네비우스의 고객망을 통해 더 많은 해외 고객에 접근할 수 있었다. 업스테이지도 비슷했다. 국내 금융·보험·통신 기업에 문서 분석 AI를 공급하며 제품을 다듬고 고객 사례를 쌓았다. 이후 세계적인 AI 경진대회 캐글과 허깅페이스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기업들이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온라인 장터 아마존 마켓플레이스(Amazon Marketplace)를 통해 해외 고객을 늘려갔다. 트웰브랩스 또한 이미 많은 고객을 가진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했다. '비디오를 만드는 AI'보다 '비디오 내용을 이해하는 AI'에 집중했고, 삼성·엔비디아·인텔 등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생성형 AI 서비스에 모델이 채택되면서, AWS를 이용하는 전 세계 기업 고객에 다가갈 수 있게 됐다. "가치 검증→신뢰 축적→고객 기반 갖춘 플랫폼 활용" 세 기업의 미국시장 성공 과정에는 공통점이 있다. 먼저 초기 시장에서 제품 가치를 빠르게 검증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에 대한 신뢰를 쌓은 뒤, 이미 고객 기반을 갖춘 기업이나 플랫폼을 활용해 해외시장을 넓혔다. 이들의 사례로부터 한국 스타트업이 미국 시장 진출 시 성공하기 위한 세 가지 조건을 제안한다. 첫째, 기술보다 고객의 문제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 스타트업은 종종 뛰어난 기술을 먼저 만들고 그 기술을 살 고객을 찾는 방식으로 접근한다. 하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고객이 무엇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지 먼저 파악하고, 이를 해결할 제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스라엘의 벤처 스튜디오 팀8(Team8)은 대기업에서 정보보안을 책임지는 임원들과 꾸준히 교류하며 기업이 겪는 문제를 찾고, 이를 새로운 스타트업의 사업 아이디어로 연결한다. 둘째, 미국 투자자와 사업 네트워크에 더 깊이 연결돼야 한다. 미국 VC는 돈만 투자하지 않는다. 어떤 고객을 만나야 하는지 조언하고, 다음 투자자를 연결하며, 현지 인재를 뽑는 과정에도 도움을 준다. 따라서 미국에서 한국의 딥테크를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프로-코리안 VC'(Pro-Korean VC)가 더 많아질 필요가 있다. 이들이 미국의 투자 기준과 고객 네트워크를 한국 스타트업과 연결는 역할을 해야 한다. 셋째, 스타트업 조직도 기술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 딥테크 스타트업도 기술 개발만 잘해서는 부족하다. 처음부터 고객을 찾고, 그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기술팀과 사업팀이 "누가 우리 제품을 왜 필요로 하는가"에 대해 같은 생각을 가져야 한다. 특히 AI 인프라와 반도체 분야에서는 글로벌 개발자들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개발자들이 먼저 제품을 써보고 의견을 주면, 이를 반영해 제품을 개선하고 그 개발자가 속한 기업으로 판매를 이어갈 수 있다. 이제 필요한 것은 기술을 더 만드는 것만이 아니다. 그 기술을 글로벌 고객과 자본, 시장으로 연결하는 힘이다. 결국 미국 진출 성패는 얼마나 많은 글로벌 고객을 확보하고 현지 시장에 깊이 자리잡느냐에 달려 있다. 필자 송효정 송효정 교수는 삼성전자에서 약 19년간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와 모바일 서비스, 갤럭시 제품 개발에 참여했다. 무선사업부 최초의 여성 개발 임원으로 빅스비, 삼성 인터넷 브라우저, 삼성페이, 타이젠 등 주요 서비스와 플랫폼의 개발과 상용화 과정에 함께했다.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주립대 전산학과 종신교수로 재직하며, 실리콘밸리 AI 스타트업 생태계와 온디바이스 AI 에이전트를 연구하고 있다. UC 버클리 MBA 프로그램과 플러그 앤드 플레이(Plug and Play) 액셀러레이터에서 스타트업 멘토로 활동하며 스타트업의 기술 및 사업화 전략을 지원하고 있다.

2026.08.20 13:26송효정 컬럼니스트

[현장] "AI 승부처는 모델 아닌 추론"…클라우데라, 'AI 팩토리' 승부수

[싱가포르=장유미 기자] 클라우데라가 '인공지능(AI) 팩토리'를 앞세워 기업용 AI 추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AI 경쟁의 무게중심이 모델 학습에서 실제 서비스 운영으로 옮겨가자 데이터 이동 비용과 그래픽처리장치(GPU) 활용 부담을 낮추고,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넘나드는 추론 환경을 제공해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아바스 리키 클라우데라 최고사업책임자(CBO) 겸 응용 AI 부문 총괄은 2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연례 데이터·AI 컨퍼런스 '이볼브26 싱가포르(EVOLVE26 Singapore)'에서 기업용 AI 시장이 모델 중심에서 시스템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리키 CBO는 "2025년까지는 모델 학습이 AI 시장의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모델 주변에 어떤 시스템을 구축하느냐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기업들은 단순히 모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AI 투자에서 추론 비중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기업들이 대규모 모델을 학습하는 것보다 이미 확보한 모델을 실제 서비스와 업무에 적용하면서 발생하는 비용과 운영 효율을 더 중요하게 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클라우데라는 'AI 팩토리'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AI 팩토리는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와 인프라를 활용해 AI 모델과 에이전트를 개발·배포하고 실제 업무까지 연결하는 체계를 뜻한다. 리키 CBO는 "AI는 팀 스포츠"라며 "기업이 원하는 인프라와 모델을 선택하면서도 실제 비즈니스 성과까지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데라는 이를 위해 '클라우데라 애니웨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데이터 패브릭과 AI 추론 서비스, 에이전트 개발 환경 등을 하나의 구조로 묶는다는 구상이다. 퍼블릭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프라이빗 클라우드, 엣지 등 여러 환경에서 일관된 방식으로 AI를 운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데이터 이동을 줄이는 '소버린 인퍼런스'를 주요 기능으로 내세웠다. 기업 데이터를 외부 클라우드로 옮긴 뒤 AI 추론을 실행하는 대신 데이터가 저장된 환경에서 직접 모델을 구동하는 방식이다. 리키 CBO는 "추론을 위해 데이터를 외부로 이동할 필요가 없어야 한다"며 "비용뿐 아니라 위험과 통제 측면에서도 데이터가 있는 곳에서 AI를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AI 활용이 늘면서 데이터 이동 비용과 GPU 사용료가 새로운 부담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이 대규모 데이터를 퍼블릭 클라우드로 옮길 경우 데이터 전송 비용이 발생하는 데다 AI 사용량이 늘어날수록 추론 비용도 빠르게 증가할 수 있어서다. 이에 클라우데라는 온프레미스 GPU와 퍼블릭 클라우드 자원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기업이 비용과 보안, 규제 조건에 따라 AI 실행 위치를 선택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리키 CBO는 "기업이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모델을 운영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한 경우도 있다"며 "중요한 것은 특정 환경에 종속되지 않고 선택권을 갖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데라는 모델과 AI 엔진에 대한 선택권도 확대한다. 기업마다 선호하는 모델과 데이터 처리 엔진, 에이전트 프레임워크가 다른 만큼 하나의 기술 스택만을 강요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또 엔비디아 등 파트너사의 모델과 AI 기술뿐 아니라 기업이 선택한 외부 모델도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미스트랄AI 등 모델 업체와의 협력도 확대해 기업이 자체 데이터 환경에서 다양한 모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리키 CBO는 "기업마다 선호하는 모델과 엔진이 다를 수밖에 없다"며 "클라우데라는 이들을 하나의 마켓플레이스와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 데이터를 AI가 이해할 수 있는 '컨텍스트'로 전환하는 것도 AI 팩토리의 핵심 요소로 꼽았다. AI 에이전트가 정확한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모델뿐 아니라 기업 내부 데이터와 업무 맥락을 함께 이해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클라우데라는 이날 '이볼브26' 행사에서 석유·가스 기업 사례를 소개하며 여러 데이터 소스에 흩어진 엔지니어링 자료와 이미지, 센서 정보 등을 AI가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연결하는 구조도 제시했다. 수십만 개의 이미지와 각종 운영 데이터를 하나의 컨텍스트로 묶어 AI가 특정 설비나 현장의 문제를 분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리키 CBO는 "기업 AI의 성패는 모델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며 "올바른 컨텍스트를 제공해야 높은 품질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활용에 따른 경제성도 전면에 내세웠다. 이날 발표에선 실제 금융사의 고객확인제도(KYC) 업무 사례를 통해 AI 이용량이 늘어날수록 기존 방식과 비교해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또 자체 추론 서비스를 활용할 경우 일부 환경에서 동일 모델 기준 추론 속도를 최대 40%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GPU 활용률을 높이고 모델 실행 환경을 최적화해 기업의 전체 AI 운영비용(TCO)을 낮춘다는 전략이다. 리키 CBO는 "AI 경제성은 기업들이 이제 본격적으로 고민하기 시작한 문제"라며 "실험 단계에서는 비용이 크게 보이지 않지만 실제 운영 규모로 확대되면 추론과 인프라 비용이 중요한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클라우데라는 기술뿐 아니라 실제 도입 과정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단순 플랫폼 공급을 넘어 기업별 AI 활용 사례를 직접 구축하고, 고객사의 데이터와 업무 환경을 이해한 뒤 AI 솔루션을 설계하는 고객 현장 배치형 엔지니어(FDE) 방식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함께 무대에 오른 브라이언 마틴 애브비 최고 AI 제품 책임자는 "AI 도입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문화와 사람"이라며 "기술과 업무 도메인을 동시에 이해하고 조직 내부의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데라는 이 같은 고객 맞춤형 지원을 일회성 프로젝트에 그치지 않고 반복 가능한 솔루션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 산업별 AI 블루프린트와 활용 사례를 늘려 기업이 AI 실험에서 실제 운영 단계로 넘어가는 시간도 줄일 방침이다. 리키 CBO는 "기업들은 AI 팩토리를 사는 것이 아니라 결국 비즈니스 성과를 원한다"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데이터와 AI 기술을 실제 업무에 연결해 반복 가능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8.20 13:20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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