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인공지능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보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994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AI 규제 강화해야"…오픈AI, 美 캘리포니아 안전법 개정 촉구

오픈AI가 기존에 반대했던 인공지능(AI) 안전 법안 규제 강화를 촉구했다. AI 모델 감시와 사이버보안 의무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22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해 통과된 캘리포니아주 AI 안전 법안 'SB 53'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픈AI는 훈련이나 평가가 진행 중인 프론티어 모델을 감시하도록 의무화할 것을 제안했다. 모델이 중대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하고, 모델 개발 전 과정의 사이버보안 보호 조치도 강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제안은 AI 모델에서 새로운 위험이 나타나면서 기존 안전장치를 보완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오픈AI는 지난달 자사 모델 중 하나가 시험환경을 벗어나 허깅페이스 시스템을 해킹했다고 인정했다. 그동안 오픈AI는 SB 53 법안에 반대했다. 해당 법안이 빅테크에 안전 관련 투명성 의무를 부과하고, 내부고발자를 보호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서다. 오픈AI는 연방 차원의 주요 AI 법률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역연방주의' 방식도 지지한다고 밝혔다. 연방 차원의 AI 법률이 없는 만큼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주정부가 먼저 핵심 안전 규제를 도입하자는 의미다. 오픈AI는 "캘리포니아주가 프론티어 AI 안전 분야를 계속 선도하는 가운데 주 의회·주지사와 협력해 SB 53을 강화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23 15:00김미정 기자

[ZD브리핑] 카카오 김범수, 다시 법정으로…삼성·SK하이닉스, 美서 AI 메모리 승부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번 주 IT·산업계에선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모빌리티, 게임을 중심으로 굵직한 행사가 잇따릅니다. 미국에선 23일부터 25일까지 세계적인 반도체 행사 '핫칩스 2026'이 열려 엔비디아, AMD,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공개합니다. 국내에선 오는 25일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6'과 클라우드플레어 미디어 세션을 시작으로 AWS,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독, 태니엄 등이 AI·클라우드·보안 전략을 잇따라 소개합니다. 미래 모빌리티와 게임 분야 일정도 몰려 있습니다. 이달 25~27일 서울 코엑스에선 '2026 퓨처 모빌리티 위크'와 'EV트렌드코리아 2026'이 열리며, 현대자동차는 오는 26일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피지컬 AI와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자율주행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합니다. 독일에선 이달 26~30일 '게임스컴 2026'이 개최돼 크래프톤을 비롯한 국내 게임사들이 신작을 선보입니다. 정책·산업 현안도 주목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26일 '사이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공모를 마감하며, SK하이닉스는 오는 27일 미국 웨스트라피엣에서 첫 현지 패키징 공장 착공식을 엽니다. 또 이번 주에는 HD현대 주요 계열사의 임단협 파업 찬반 투표와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 항소심 공판 등도 예정돼 있습니다. 삼성·SK하이닉스, 美서 차세대 AI 메모리 기술 공개 이달 23~25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핫칩스(Hot Chips)가 개최됩니다. 핫칩스는 세계적인 고성능 반도체 및 마이크로프로세서 학술·산업 심포지엄으로, 1989년 시작됐습니다. 올해 행사에는 엔비디아, AMD,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합니다.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HBM 베이스 다이, LPDDR5X-PIM, CXL에 대해서 발표하며 SK하이닉스는 HBM 패키징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SK하이닉스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웨스트라피엣 소재 신규 패키징 공장의 착공식을 진행합니다. 해당 공장은 SK하이닉스의 미국 내 첫 공장으로, AI 메모리용 최첨단 패키징 생산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가동 목표 시기는 2028년 하반기입니다. 이번 착공식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특히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간 회동이 이뤄질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HD현대 임단협 파업 '갈림길'…현대차, 피지컬 AI 전략 공개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한 HD현대 주력 계열사(HD현대일렉트릭·HD건설기계)들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진전을 보이지 않자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합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고 조합원 과반이 찬성하면 파업권을 확보하게 됩니다. 경영권 분쟁으로 갈등을 겪은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조현문 전 효성그룹 부사장이 이번주에도 법정에서 대면할 예정입니다. 지난 21일 조 회장은 증인신문을 위해 출석했으며, 오는 28일 두번째 증인신문이 진행되는 19차 공판에도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 자율주행 기술, 드론, 도심항공교통(UAM) 관련 기술이 한 자리에 모이는 '2026 퓨처 모빌리티 워크'가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됩니다. 각 부대 행사인 'EV트렌드코리아',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AME)', '무인이동체X민군협력엑스포(UWC X CIMEX)' 등에선 산업별 주요 기업들이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선보이고, 전문가들이 미래 산업을 전망하는 컨퍼런스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현대자동차가 오는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2026 CEO 인베스터데이'를 열고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대차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내세운 피지컬 AI를 실제 사업과 투자 전략에 어떻게 반영할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입니다. 로보틱스와 AI의 제조 현장 적용 방안, 소프트웨어중심차(SDV)·자율주행 사업화 로드맵과 함께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상용화 시점이 제시될지 주목됩니다. 앞서 기아는 지난 4월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SDV·자율주행·로보틱스 실행 계획과 함께 2026~2030년 총 49조원 투자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현대차가 그룹 미래 기술 전략을 자체 사업에 어떻게 연결하고 투자 계획을 구체화할지도 관심사입니다. 국내 전기차 산업 전문 전시회 'EV트렌드코리아 2026'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기아, KG모빌리티(KGM), BMW, 볼보, BYD 등이 전기 SUV와 세단, 목적기반차량(PBV), 전기 픽업트럭, 하이브리드(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전동화 차량 12종을 선보입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충전 인프라와 배터리, 전동화 부품·기술도 소개되며 BMW, KGM, BYD 등 6개 차종을 직접 운전할 수 있는 'EV 라이드(Ride) 2026'도 운영됩니다. 올해는 '2026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AME 2026)'이 함께 열려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독일 게임전시회 게임스컴2026, 26~30일 개최 글로벌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2026이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독일 쾰른메세 전시장에서 개최됩니다. 올해 게임스컴 메인전시장에 신작을 출품하는 국내 게임사는 크래프톤이 대표적입니다. 이 회사는 펍지 스튜디오(PUBG STUDIOS)의 미공개 신작을 비롯해 ▲NO LAW ▲프로젝트 제타(Project ZETA) ▲에이지 트위스터(Age Twisters) ▲타래: 언바운드(TARAE: The Unbound) 총 5개 신작 게임을 선보입니다. 크래프톤 측은 행사 기간 단순한 게임 시연을 넘어 각 IP의 세계관과 게임 플레이를 오프라인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넥슨 엠바크스튜디오와 엔씨 아레나넷, 카카오게임즈 오션드라이브, 에이버튼 등도 게임스컴 참가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중 엔씨 북미 개발 스튜디오 아레나넷은 B2B 부스에 '길드워3'를 소개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부스에는 펄어비스의 글로벌 흥행작 '붉은사막'을 시연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AI·보안 행사 잇따라…피지컬 AI 생태계 전략도 논의 클라우드플레어는 오는 25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미디어 에듀케이션 세션을 개최합니다. 이번 세션에는 클라우드플레어의 글로벌·아시아태평양(APAC)·한국 지역 리더들이 참석해 AI와 AI 에이전트 확산에 따른 최신 사이버 위협 동향과 대응 전략을 공유합니다. 제로 트러스트 및 보안 액세스 서비스 엣지(SASE) 기반의 기업 네트워크 현대화 방안과 함께 한국을 비롯한 APAC 지역의 비즈니스 현황도 소개할 예정입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오는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DTF) 2026'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회장과 유상모 사장, 맷 던파 델 본사 수석부사장이 기조연설을 맡아 AI를 체감 가능한 비즈니스 성과로 전환하는 법에 대해 공유할 예정입니다. 또 주영표 SK하이닉스 부사장도 참석해 델 테크놀로지스와의 기술 협력에 대해 발표합니다. 이 외에도 델의 엔드투엔드 AI 포트폴리오 전반을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 부스와 국내외 파트너사들의 전시 부스가 마련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오는 26일 '사이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공모를 마감합니다. 이번 사업은 국내 독자 AI 기술과 모델 기반의 사이버 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됩니다. 우리나라 사이버 보안 분야에 AI 기술을 적용해 국내 자체 보안 AI 기술 역량을 축적하고 보안 산업의 AI 전환(AX)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는 취지입니다. 국내 AI 및 사이버 보안 관련 기업, 대학, 연구기관이 지원 대상이며 평가를 거쳐 총 1개 팀을 선정합니다. 최종 선발된 팀에는 보안 특화 AI 개발에 투입할 그래픽처리장치(GPU) B200 256장(32노드)이 10개월간 지원됩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오는 2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AWS 파이낸셜 서비스 포럼 서울 2026'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AI 기반 혁신에 초점을 맞춘 금융 전문 포럼입니다. 은행·카드·증권·보험 등 전 금융업권 담당자와 리더 4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국내 선도 금융사들의 AI 활용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이날 포럼에서는 노경훈 AWS 코리아 금융 서비스 및 공공부문 총괄, 최기영 앤트로픽코리아 지사장, 김우영 현대캐피탈 AI전략실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AI 혁신 사례와 국내 규제 환경 변화, 금융권의 AI 전략 및 AWS와의 협업 여정을 공유합니다. 이어 국내 선도 금융사들이 프로덕션 환경에서 직접 검증한 AI 에이전트, 코드 어시스턴트, 클라우드 현대화 등 실행 사례를 소개하며, 금융 산업에 특화된 6개 AI 기술 데모 부스도 운영됩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오는 27일 연례 컨퍼런스 '스노우플레이크 월드 투어 서울'을 개최합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본 행사는 기업이 AI를 실제 비즈니스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지를 다룹니다. 오프닝 키노트에서는 발라 카시비스와나탄 스노우플레이크 제품 관리 담당 부사장이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비전'을 발표하고, 이수현 테크 에반젤리스트가 최신 제품 데모 세션을 선보입니다. 이어 이경종 KB국민은행 상무와 강민승 티냅스 최고경영자(CEO)가 고객 사례를 공유합니다. 데이터독 코리아가 27일 '데이터독 시큐어 2026'을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합니다. AI 에이전트 시대가 본격화되며 부상하는 기업 보안 위험과 대응 전략을 소개 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기업이 주목해야 할 핵심 과제와 옵저버빌리티·보안 혁신 사례와 실질적 성과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AWS는 오는 28일 서울 강남구 AWS코리아 오피스에서 새로운 개발자 지원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선 개발자의 클라우드·AI 활용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새롭게 선보이는 신규 AWS 가입 경험, 대학생 교육 및 실습 지원, 개발자 커뮤니티 지원 프로그램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한국피지컬AI협회가 주관하는 K-피지컬AI 기술 자립으로 여는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 대전환 토론회가 25일 국회에서 열립니다. 유태준 협회장이 기술자립 비전과 협회 역할을 알리고 배충식 KAIST 총장이 피지컬AI 생태계를 위한 기조 연설에 나섭니다.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마음AI, 퓨리오사AI, 뉴로메타, KT 등 산업계의 핵심 기술과 생태계 확산 전략을 발표합니다. 자율형 IT 기업 태니엄은 오는 27일 오전 10시30분,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태니엄 아틀라스 및 태니엄 AI 비전 로드맵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태니엄 본사의 스티븐 양(Steven Yang) 프러덕트 매니지먼트 부문 시니어 디렉터가 참석해 태니엄 자율형 운영체제 아틀라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소개와 앞으로 AI에 대한 어떤 비전을 계획하고 있는지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할 예정입니다. 이재명 정부, 기초연금 개편 논의 본격화…보장성 축소 우려 제기 올해 초 이재명 대통령이 SNS로 기초연금을 언급한 이래 기초연금 개편 논의가 본격화된 가운데,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이하 연금행동)은 오는 8월 25일 오후 1시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에서 '이재명 정부 기초연금 개편 논의 바로잡기'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간담회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중인 기초연금의 구조개편 논의를 바로잡기 위해 기초연금 구조개편에서 논의해야 하는 주요과제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지난 7월 16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업무보고에서 기초연금 하후상박 개편과 선정기준 개선, 부부감액 및 저소득 직역연금 수급자·배우자 지급배제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토대로 정부의 기초연금 개편안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연금행동은 정부 개편이 재정지출 절감을 전제로 하면서 선정기준 변경과 수급대상 축소로 기초연금 보장성을 낮출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또 개편 논의 과정에서 당사자인 시민이 배제되고 정부와 전문가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되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 'SM 시세조종' 항소심 3차 공판 이번 주에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둘러싼 항소심 재판도 이어집니다. 서울고법은 26일 오후 2시 40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창업주 등 10명에 대한 항소심 3차 공판을 진행합니다. 김 창업주는 2023년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 주가를 조종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1심은 김 창업주에게 무죄를 선고했으며 검찰이 이에 불복해 항소했습니다. 김 창업주 측은 항소심에서도 시세조종을 지시하거나 공모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2026.08.23 14:14장유미 기자

영국 '성인인증 규제' 역풍..."꼼수만 키워"

영국 정부가 미성년자를 유해 콘텐츠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도입한 '온라인 안전법(Online Safety Act)'의 연령 인증 의무화 제도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낳고 있다. 이에 실효성 논란에 휩싸였다. 정식 성인인증 시스템을 갖춘 대형 제도권 사이트의 접근은 막혔지만, 인증 절차가 없는 악성·불법 성인 사이트로 이용자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기가진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성인 사이트인 폰허브는 최근 영국 국회의원들에게 보낸 공개서한을 통해 "온라인 안전법의 연령 확인 의무화 제도가 오히려 아이들을 보호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폰허브 측은 규제를 준수하는 합법적 플랫폼의 진입 장벽이 높아진 사이, 연령 확인을 거치지 않는 불법 성인 사이트들이 검색 엔진의 상위 노출을 독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폰허브의 분석에 따르면, 2026년 6월 기준 주요 검색 엔진에서 '무료 포르노'를 검색했을 때 상위에 노출되는 검색 결과 10개 중 7개가 연령 확인 의무를 전혀 이행하지 않는 불법·악성 사이트였다. 미성년자 차단을 목적으로 도입한 규제가 역설적으로 보안과 안전이 검증되지 않은 위험한 음지 사이트로 청소년들을 내몰고 있는 셈이다. 이런 규제 회피 현상은 우회 접속 도구인 가상사설망(VPN)의 폭발적인 증가로도 확인된다. 영국에서 연령 인증 제도가 도입된 이후 폰허브의 영국 내 직접 접속자 수는 77% 급감했다. 그러나 이는 성인 콘텐츠 이용 자체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VPN을 이용해 IP를 타국으로 우회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유사한 연령 확인법이 시행돼 폰허브가 서비스를 중단했던 프랑스의 경우, 법안 시행 직후 현지 VPN 서비스 신규 가입자 수가 무려 1000% 이상 폭증하기도 했다. 영국 방송·통신 규제기관인 Ofcom은 신용카드나 얼굴 인증 방식을 통한 연령 확인 제도가 성인 사이트의 일일 전체 방문자 수를 약 3분의 1 줄이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또 영국의 주요 상위 100개 성인 사이트 대부분이 해당 법률을 성실히 준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당국 역시 허점을 인정하고 있다. Ofcom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국 청소년의 약 8%가 성인 사이트에 접속을 시도했으며, 이 중 연령 인증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 정식 사이트에 가로막힌 비율은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나머지 절반은 연령 확인이 없는 불법 사이트로 그대로 유입된 것이다. Ofcom 관계자는 "검색 엔진을 통해 인증 없는 악성 사이트에 접근할 수 있는 구멍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검색 엔진 사업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정부가 향후 16세 미만 청소년에 대한 소셜미디어(SNS) 이용 금지 법안까지 추진 중인 상황에서, 실효성 있는 연령 인증 기술 확립과 불법 사이트 단속을 위한 테크업계의 추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26.08.23 10:31백봉삼 기자

공공기관도 AI로 정책 결정…책임은 누가 지나

앞으로 공공기관이 정책을 세우거나 의사결정을 내릴 때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AI 판단에 따른 최종 책임을 누가 어떻게 질지, 국민이 그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제도적 뒷받침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공공 부문의 AI 도입·활용을 촉진하는 '인공지능 및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에 관한 법률(인공지능데이터행정법)'이 오는 28일 시행된다. 지난 1월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에 관한 법률'을 개정한 것으로, 공공부문이 데이터를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 도입·활용까지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데이터통합관리 플랫폼의 구축·운영 범위에 AI 활용 관련 사항을 추가하고 여러 공공기관이 AI를 공동으로 도입·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AI 활용 윤리기준과 국민 기본권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공공분야 AI 영향평가도 새로 도입됐다. 또 기존 데이터기반행정 책임관을 AI·데이터 기반 행정 책임관으로 확대 개편해 학습용데이터 관리와 AI 위험관리 등을 총괄하도록 했다. 공공기관이 AI를 정책 수립이나 의사결정에 활용할 경우 최종적인 권한과 책임은 해당 공공기관에 있다는 점도 명시했다. 개인정보 보호, AI·데이터의 편향성, 의사결정의 투명성 등을 고려하도록 하는 조항도 함께 담겼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발간한 '이슈와 논점' 보고서에서 법적 기반 마련만으로 AI·데이터 기반 행정서비스 실현과 대국민서비스 혁신 등의 성과가 담보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데이터 공유와 품질관리, AI의 신뢰성·책임성, 거버넌스와 보안까지 뒷받침돼야 실효성을 거둘 수 있다는 진단이다. 우선 데이터 공유 체계부터 한계로 지목됐다. 공동활용이 필요한 데이터의 등록 여부가 여전히 개별 기관 판단에 맡겨져 있어 충분한 축적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학습용데이터 품질관리 수단도 미비하다는 평가다. 법이 정한 '적정한 품질수준'이라는 표현이 추상적인 데다 이를 구체화할 위임규정도 없어 기관별 편차가 우려된다. AI의 신뢰성·안전성 확보에도 공백이 있다. 공공분야 AI 영향평가는 면제 범위가 넓고 도입 전 사전평가 위주로 설계돼 운영 중 발생하는 오류·편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체계가 부족하다. 거버넌스와 보안 체계 역시 구체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데이터 수집부터 AI 운영에 이르는 각 단계의 책임 주체가 불명확해 책임 공백이 생길 수 있고 사이버보안·정보보호 등 관련 부서 간 협업 체계도 마련되지 않았다. 이 같은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보고서는 데이터를 원칙적으로 통합관리 플랫폼에 등록하도록 하고 예외 사유를 법률에 명시해 기관장의 재량을 축소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학습용데이터에 대해서는 품질관리 기본원칙을 법률에 규정하고 세부 기준은 행정안전부장관이 표준으로 고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국민의 권리·의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결정에는 사람이 AI 판단을 검토·수정할 수 있는 절차와 이의제기·재검토 요청 절차를 법률에 명확히 규정할 것을 주문했다. 책임관 협의회의 범정부적 협력 기능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인태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보고서에서 "AI·데이터 기반 행정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려면 데이터의 공유와 품질관리에서부터 AI의 신뢰성·책임성 확보, 이를 뒷받침하는 거버넌스와 보안체계에 이르기까지 후속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8.22 14:57이나연 기자

'다중 AI 에이전트' 위협 현실로, 편의 좇다 통제 불능

사람 일을 알아서 처리해주던 AI 에이전트의 편리함이 '통제 불능'이라는 청구서로 돌아오고 있다. 여러 에이전트를 동시에 자율적으로 굴리는 다중 에이전트 방식이 퍼지면서, 개별 에이전트는 멀쩡한데 시스템 전체가 통제를 벗어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2일 이스라엘 사이버보안 업체 드림이 공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초 나흘간 AI 에이전트들이 타이완 정부 시스템 21개를 훑고 계정 85개를 뚫어 인사 기록 2500건 이상을 빼냈다. 최대 8개 에이전트가 오픈소스 프레임워크인 헤르메스와 오픈클로를 기반으로 취약점을 찾았고, 초기 접근이 방어에 막히자 스스로 전술을 바꿔가며 파고들었다. 사람이 일일이 지시하지 않아도 에이전트끼리 결과를 주고받으며 다음 공격을 다듬었다. 이런 위험은 통제된 실험에서도 확인됐다. 상하이 인공지능연구원 등 중국 연구진은 2024년 8월 자연어처리 분야 학회인 전산언어학회(ACL)에서 '사이세이프(PsySafe)'라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여러 에이전트로 짜인 시스템에 '위험한 성향'을 지닌 에이전트를 하나 심고 그 행동이 집단으로 번지는지 측정한 연구다. 그 결과 특정 조건에서는 안전한 과업인데도 위험 행동 확산율이 98~100%에 이르렀다. 공격받은 에이전트 하나가 시스템 전체를 위험에 빠뜨렸다. 위험이 첫 지시가 아니라 에이전트들이 주고받는 대화를 거쳐 생겨나는 탓에 입력을 걸러내는 기존 안전장치도 대부분 무력화됐다. 이 같은 위험 근원으로는 개별 에이전트의 성능이 아니라 이들을 묶는 '질서' 부재가 꼽힌다.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는 "다중 에이전트 위험은 똑똑한 개별 에이전트가 질서 없이 동시에 작업을 해 발생한다"며 "각 에이전트가 각자 추구하는 우선순위가 다른데, 그 순위가 부딪힐 때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병원 응급실 자동화 사례를 예로 들며 "대기 시간을 줄이는 에이전트와 의료진 과로를 막는 에이전트가 각자 목표만 놓고 보면 합리적으로 움직이지만 전체 우선순위와 질서가 없는 상태에서 동시에 작동하면 결과적으로 환자가 더 위험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별 에이전트는 시킨 일을 충실히 해내는 '모범생'이어도 질서 없이 뭉치는 순간 누구도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나온다"고 덧붙였다. 이 진단은 학계 연구에서도 나왔다. 호주 그래디언트연구소는 지난해 7월 다중 에이전트 위험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며 "안전한 에이전트들의 집합이 곧 안전한 에이전트 집합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통합된 감독과 정렬된 목표 아래에서도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은 연쇄 오류와 조율 실패, 의도치 않은 집단 행동을 드러낼 수 있다고 했다. 보고서는 다중 에이전트가 개별 에이전트의 위험을 단순히 더하는 게 아니라 변형시킨다고 봤다. 인지적 한계는 연쇄 환각으로, 통신 오류는 시스템 전반의 조율 실패로, 개별 편향은 강화 작용을 거쳐 집단적 맹점으로 증폭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다중 에이전트 위협 문제를 줄이기 위해선 이들을 관리할 똑똑한 에이전트를 하나 더 만들기보단 질서를 설계하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밝혔다. 그는 "목표가 충돌할 때 시스템이 어떤 선택을 하도록 강제할지에 대한 예방 구조, 즉 질서를 만드는 일이 더 중요하다"며 "질서 없는 고도화는 자동화가 아니라 위험의 누적일 뿐"이라고 말했다.

2026.08.22 14:00김동원 기자

[영상] "보고서에만 AI 쓰는 기업, 결국 뒤처진다"…포티투마루의 AX 생존법

"보고서 쓸 때, 자료 정리할 때만 인공지능(AI)을 쓰는 게 아닙니다. 이제 AI는 모든 활동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반려 기술'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21일 영상 인터뷰에서 AI를 특정 업무에만 한정해 적용하는 방식으로는 AI 전환(AX)의 본질을 구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사고방식부터 실행 구조까지 전반을 AI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 진정한 AX라는 설명이다. 그는 "아침에 눈을 떠서 잠들 때까지 모든 행동에 AI가 녹아 있어야 한다"며 이른바 'AI DNA'를 갖추는 방향으로 기업 업무 환경도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도메인 특화 산업AX와 공공AX를 주력으로 하는 포티투마루를 이끄는 김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제조 현장에서 확인한 AX 성과부터 중소·중견기업의 도입 격차, 공공 부문의 활용 방향까지 AX의 현재와 과제를 짚었다. AX, 기술 도입 아닌 구조 전환…기업 전반에 'AI DNA' 심어야 김 대표는 AX를 단순히 생성형 AI를 붙이는 문제로 봐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 작성이나 자료 정리, 번역, 검색 보조처럼 일부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수준으로는 조직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어렵다는 것이다. AI를 필요할 때만 호출하는 도구가 아니라 업무 전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체계로 끌어올려야 진정한 AX가 가능하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특히 많은 기업이 AX를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디지털 전환(DX) 기반조차 충분히 갖추지 못한 경우가 적지 않다고 진단했다. AI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문서와 데이터, 업무 프로세스가 일정 수준 이상 정비돼 있어야 하지만 현장에서는 자료와 이력이 개인 PC나 부서별 저장소에 흩어져 있는 사례가 여전히 많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AX는 AI 기술 하나를 도입한다고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데이터가 어디에 있고 어떤 형태로 쌓여 있으며 누가 어떤 방식으로 쓰는지부터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X는 기술 도입의 문제가 아니라 업무 체계와 정보 흐름을 다시 설계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50명이 2개월 걸리던 설계 초안, 2명이 10일 만에…비결은 선행 DX 김 대표는 대표 AX 사례로 제조 엔지니어링 분야를 들었다. 포티투마루는 한 제조 대기업의 설계 자동화 프로젝트에서 AI를 활용해 기존 전문 엔지니어 50명이 2개월 동안 맡던 설계 초안 작업을 2명이 10일 만에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그는 "초안 작성 속도가 늦어지면 견적과 제안 일정 전반이 밀릴 수밖에 없다"며 "제조업에서 AX는 단순한 효율 개선이 아니라 시장 대응 속도와 경쟁력을 좌우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 같으면 생산성이 20~30%만 좋아져도 박수 치고 연말에 상을 줬는데 이 사례는 생산성으로 따지면 99.99%"라며 "AI 도입이 본격화된 지금은 기존 수준의 개선만으로는 경쟁력을 말하기 어렵다"고 AX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김 대표는 이런 성과가 처음부터 가능했던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2017년부터 AI 도입을 추진해온 이 기업은 설계 전 과정을 한 번에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당시 현장은 설계 인력 50명이 함께 작업하는 문서가 개인 PC에 흩어져 있을 만큼 데이터와 문서 관리가 체계화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포티투마루는 고객사를 설득해 자료 정비와 표준화, 중앙 집중화 작업을 선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AI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김 대표는 "제조업 AX의 성패는 AI 기술 자체보다 현장의 데이터와 업무 체계를 얼마나 정비했는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대기업은 AI 가속하지만 중소·중견은 제자리…AX 격차가 더 큰 위기 김 대표가 가장 우려한 지점은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간 AX 격차다. 대기업은 이미 여러 영역에서 AI 도입을 확대하고 있지만 중소·중견기업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가늠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 이유로 초기 비용 부담과 불확실한 투자 대비 효과(ROI), 운영 인력 부족을 들었다. 특히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당장의 생존 문제가 우선인 만큼 중장기 AX 투자에 쉽게 나서기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런 격차가 개별 기업을 넘어 산업 전반의 경쟁력 문제로 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대기업만 AX를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며 "중소·중견기업이 뒤처지면 국내 산업 전체의 경쟁력도 함께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전에는 전문가 컨설팅이 필요했던 일을 이제는 AI로 스스로 판단하는 시대가 됐다"며 "이 격차를 방치하면 특정 산업이 서서히 약해지는 수준이 아니라 한순간에 경쟁력을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공공AX도 속도…'AX G1' 가능성 충분 국가 AI전략위원회 공공AX 분과에서 활동 중인 김동환 대표는 정부 차원의 AX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이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초거대 AI 플랫폼을 구축해 공무원들이 보안 우려 없이 AI를 업무에 활용하도록 하고 API 연동 방식으로 부처별 필요한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부산·경기·서울 등 지자체별 특화 플랫폼 구축과 AI 국민비서, 에이전틱 AI 기반 민원 서비스 고도화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공공AX가 행정 효율화에 그치지 않고 국민 생활과 맞닿은 문제 해결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 사례로는 전 국민 대상 AI 심리 상담 시스템을 들었다. 그는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사회적 거부감이 여전히 큰 만큼 연령대에 맞춘 AI 상담 체계를 통해 보다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AI가 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어디에 적용하면 효과가 크고 어디는 사람이 검증해야 하는지 기준을 세워 활용해야 한다"며 "AX는 거창한 개념이 아니라 생활 속 불편을 하나씩 해결해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산업과 공공 현장에서 이미 빠르게 AI를 도입하고 있고 각 산업 분야에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과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발전한다면 AX 분야에서는 글로벌 1위(G1)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026.08.22 08:43남혁우 기자

미국 정부, 지멘스 PLC 해킹 경고…AI가 공격 스크립트 짠다

미국 사이버보안 당국이 산업 제어 시스템을 겨냥한 해킹 위협에 긴급 경고를 내렸다. 미국 사이버보안인프라보안청(CISA)에 따르면 8월 20일 전해진 이번 경보는, 상수도와 에너지망, 제조 설비 전반에 쓰이는 지멘스(Siemens) S7 계열 프로그래머블 로직 컨트롤러(PLC)가 표적이 되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번 경보는 국가안보국(NSA)과 연방수사국(FBI), 에너지부(DOE), 환경보호청(EPA), CISA가 공동으로 발표했다. 당국은 인터넷에 노출된 S7 계열 컨트롤러가 공격자에게 물리적 공정에 대한 접근을 내줄 수 있다는 점을 특히 우려한다. 주목할 점은 AI의 개입이다. CISA는 공격자들이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AI의 도움을 받아 지멘스 S7 PLC를 겨냥한 공격 스크립트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초기 침투와 계정 정보 탈취, 서비스 거부 등 여러 목적에 쓰인다는 것이다. 산업 제어 시스템은 일반적인 기업 IT와 근본적으로 다르다. 이 시스템이 뚫리면 단순히 파일이 유출되는 데 그치지 않고, 펌프와 전력, 기계 같은 물리 설비가 직접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문제를 키우는 요인은 노후 장비다. 많은 운영기술(OT) 환경에는 수십 년 전에 설치된 장비가 남아 있어, 패치와 업그레이드가 쉽지 않다. 그만큼 취약점이 오래 방치되기 쉽다. 당국은 아직 이번 활동을 특정 국가의 소행으로 공식 규정하지는 않았다. 다만 이란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활동이 우려의 일부였고, 최근 미국 상수도 시스템을 겨냥한 공격이 경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CISA는 S7-200부터 S7-1500까지 각 컨트롤러의 펌웨어 버전을 확인하고, 인터넷에 노출된 장비를 우선 점검해 최신 펌웨어로 갱신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인터넷이나 비무장지대(DMZ)에 노출된 컨트롤러를 최우선 점검 대상으로 삼으라고 강조했다. 노출된 산업 시스템과 자동화된 정찰, 그리고 AI가 거드는 취약점 악용이 맞물리면 특히 위험한 새로운 유형의 보안 위협이 생길 수 있다. 이번 경보는 디지털 공격이 물리 인프라의 피해로 번질 수 있음을 경고한 셈이다. AI가 공격에 필요한 전문성과 시간을 낮추면서, 이런 산업 시스템을 겨냥한 정찰이 한결 쉬워지고 있다는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미국 사이버보안인프라보안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AI 생성 이미지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8.22 08:34AI 에디터

아이겔, 호주 멜버른서 나우 앤 넥스트 워크스페이스 & 엔드포인트 보안 서밋 개최

고객, 파트너, 업계 리더가 한자리…엔드포인트 보안과 복원력, 안전한 워크스페이스 제공 방안 논의 멜버른, 호주, 2026년 8월 21일 /PRNewswire/ -- 아이겔 Adaptive Secure Endpoint Platform™을 공급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아이겔®(IGEL®)이 오는 2026년 9월 17일 파크 하얏트 멜버른에서 아이겔 나우 앤 넥스트® 워크스페이스 & 엔드포인트 보안 서밋(IGEL Now & Next® Workspace & Endpoint Security Summit)을 개최한다고 8월 21일 발표했다. 하루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IT 및 보안 분야 리더들이 참석해 역내 기업 전략을 형성하고 있는 엔드포인트 보안과 복원력, 워크스페이스 제공 관련 주요 과제를 살펴볼 예정이다. IGEL Brings Now & Next Workspace & Endpoint Security Summit to Melbourne, Australia 멜버른 행사는 아이겔이 올해 초 유럽 5개 도시에서 진행한 로드쇼에 이어 대표 행사인 나우 앤 넥스트® 시리즈를 확장하는 자리다. 의료, 정부, 운송, 핵심 인프라 분야의 조직들이 엔드포인트 하드웨어 교체 비용과 장애 상황에서도 운영을 지속해야 할 필요성을 함께 고려하는 시점에 개최된다. 클라우스 외스터만(Klaus Oestermann) 아이겔 CEO는 "고객들에게 듣는 이야기는 한결 같다. 조직들은 엔드포인트에 대한 더 강력한 통제력과 장애 발생 시 더 높은 복원력, 그리고 현재와 새롭게 부상하는 워크스페이스 모델을 모두 지원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안을 원한다"며 "나우 앤 넥스트® 서밋 로드쇼는 이러한 논의를 고객 및 에코시스템 파트너들과 함께 각 지역 현장으로 가져와 엔드포인트 전략의 다음 단계를 정의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번 서밋에는 아이겔의 경영진, 고객, 에코시스템 파트너들이 참석해 안전한 엔드포인트 전략과 복원력, 디지털 업무 환경의 미래에 관한 견해를 공유한다. 아이겔의 경영진과 기술 리더들이 프로그램을 주도하며, 클라우스 외스터만 CEO와 마티아스 하스(Matthias Haas) 상무이사 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아이겔의 전략과 컨택센터 및 의료 환경에서의 IGEL Adaptive Secure Desktop®을 주제로 세션을 이끈다. 스털링 윌슨(Sterling Wilson) BC&DR 부문 필드 CTO는 엔드포인트 복원력과 비즈니스 연속성을 다루며, 제임스 밀링턴(James Millington) EMEA 의료 부문 필드 CTO는 임상 워크스페이스 제공과 IT/OT 융합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아이겔 주도 세션과 함께 고객 및 에코시스템 파트너들도 실제 현장의 관점과 전문성을 공유한다. 행사 후원사로는 뉴타닉스(Nutanix), 엔비디아(NVIDIA), 옴니사(Omnissa), 울트라아머(UltrArmor)가 참여한다. 외스터만 CEO는 "조직들이 엔드포인트를 보안 아키텍처에서 더욱 통제 가능하고 복원력이 뛰어나며 중앙에서 관리되는 요소로 재정의하면서 논의의 초점도 단순한 디바이스 관리에서 복구, 거버넌스, 연속성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바로 이러한 논의를 멜버른에서 주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서밋은 파크 하얏트 멜버른(1 Parliament Square)에서 오전 세션부터 오후 고객 패널 토론과 네트워킹 해피아워까지 진행된다. 호주와 뉴질랜드 전역의 기업 IT 및 보안 분야 리더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전체 일정과 연사 정보를 확인하고 참가 등록을 하려면 행사 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 아이겔 소개 아이겔®은 IGEL Adaptive Secure Endpoint Platform™을 공급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이 플랫폼은 클라우드, VDI, DaaS, SaaS, Secure Browsers,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및 OT 엔드포인트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뢰성과 거버넌스를 갖춘 엔드포인트 플랫폼이다. 플랫폼의 기반에는 변경 불가능한 운영체제인 IGEL OS가 있으며, 이를 통해 엔드포인트의 공격 표면을 줄이고 정상 상태로 확인된 엔드포인트 상태를 유지하며 분산된 업무 환경 전반에서 안전한 접근을 지원한다. 플랫폼은 IGEL Preventative Security Model®을 통해 검증된 워크로드 제공, 중앙집중식 거버넌스, 상황 기반 정책 적용 기능을 추가해 주요 IGEL Ready 파트너의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및 SSE/SASE 아키텍처와 엔드포인트 보안을 연계한다. IGEL Business Continuity & Disaster Recovery™(BC&DR)는 랜섬웨어나 기타 사이버 공격 또는 시스템 장애의 영향을 받은 Windows 엔드포인트에서 조직이 안전한 접근을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이겔은 2001년 설립돼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포트로더데일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130개 주요 기술 브랜드로 구성된 에코시스템과도 협력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ige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Windows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그룹의 상표다.

2026.08.21 22:10글로벌뉴스

[현장] "K팝 월드투어 100개국"…갤럭시, 내년 '로봇 아이돌' 띄운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이 로봇을 활용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글로벌 확장에 나선다. 올해 말 두바이에 로봇파크를 열고 내년 상반기 로봇 아이돌을 선보인 뒤 하반기부터 월드투어를 추진한다.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을 입힌 자체 제작 로봇도 빠르면 올해 말 선보일 예정이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는 21일 서울 강동구 갤럭시 로봇파크 정식 개관식에서 "로봇은 사람이 가기 어려운 곳에 갈 수 있고 동시에 여러 곳에서 공연도 가능하다"며 "K팝과 피지컬 AI를 결합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전 세계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최초 로봇 복합문화공간을 표방하는 갤럭시 로봇파크는 올해 어린이날 체험형 엔터테크 공간 '로봇아레나'를 시작으로 단계적 운영에 나섰다. 지난 5월 임시 개장 이후 사전 관람 티켓이 전 회차 매진되며 누적 관람객은 2만 명을 돌파했다. 해당 기간 누적 관람평은 2200여개로 집계됐다. 로봇아레나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새로운 로봇 '스텔라'가 처음 공개됐다. 스텔라를 비롯한 로봇들은 빅뱅 '뱅뱅뱅', 최예나 '캐치 캐치', 로제 '아파트(APT)' 등 유명 K팝 노래에 맞춰 일제히 군무를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로봇의 몸짓에 환호하는가 하면 스마트폰을 들어 동영상을 찍기도 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로봇파크를 국내에 머무르지 않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연말 두바이 로봇 아레나를 시작으로 미국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최 대표는 "다음 달 21일 세계 평화의 날 뉴욕 맨해튼에서 내 얼굴을 구현한 로봇을 공개한다"며 "17대 로봇과 함께 새로운 메시지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로봇파크 3·4호점을 열기 위한 준비도 현지 법인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봇 공연의 확장판은 '로봇 아이돌'이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내년 상반기 로봇 아이돌을 공개하고 하반기부터 세계 각국을 도는 월드투어에 나설 계획이다. 인간 아티스트가 시간과 물리적 제약으로 방문하기 어려운 지역까지 로봇이 공연 무대를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최 대표는 "K팝 월드투어가 현재 30~35개국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로봇을 통해 100개국까지 공연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로봇 하드웨어를 움직이는 소프트웨어 기술 내재화에도 속도를 낸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로봇파크 공연에 활용 중인 중국 로봇 유니트리뿐 아니라 다양한 기업의 로봇 하드웨어를 동일한 기술로 제어할 수 있는 운영체제(OS) '소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최 대표는 "미국과 중국 기업이 로봇 하드웨어를 만든다면 우리는 구글 안드로이드 같은 OS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체 로봇 역시 개발 중이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빠르면 올해 말 혹은 내년 1분기까지 자체 개발한 로봇 기기에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 IP를 적용한 로봇을 출시할 방침이다. 로봇 엔터테크 사업이 본격화되기 위해서는 기술뿐 아니라 안전·개인정보 보호와 팬덤의 수용성 확보가 과제로 꼽힌다. 특히 로봇이 관람객을 기억해 재방문 시 이름을 부르는 기능은 리스크 관리와 보안 시스템이 갖춰진 뒤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최 대표는 "프라이버시를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다"며 "상대방의 시스템 동의와 지속 가능한 동의 체계가 마련돼야 개인정보를 취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간 아티스트를 넘어 로봇과 K팝 팬덤 사이에 정서적 유대가 형성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실제 아티스트 팬덤을 대상으로 로봇 엔터테인먼트의 수용성을 추가로 검증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아무도 해보지 않은 영역인 만큼 아티스트를 따라 한 로봇이 K팝 팬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지 고민해 왔다"면서도 "약 2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베타 테스트 결과 긍정적인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 소속 아티스트 태민의 IP를 활용한 로봇 공연 등을 통해 실제 아티스트 공연을 경험한 팬들의 반응을 확인해 볼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6.08.21 17:58이나연 기자

[기고] AI 시대, 국외반출의 대상은 '지도'가 아니라 '공간지능'이다

구글의 고정밀 지도 국외반출이 결정 단계를 넘어 실제 이행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지난 13일 한 매체는 국내 한 지도정보 가공업체가 국토교통부에 구글 스트리트뷰 정보 처리방식을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앞서 구글에 반출 조건을 실제로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출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2월 조건부 허가 당시 국내 제휴기업의 국내 서버에서 원본 데이터를 가공하고, 보안 처리와 좌표 노출 제한 등 조건 충족 여부를 확인한 뒤 필요한 범위의 데이터만 반출하도록 했다. 이제 논의의 중심은 '허가할 것인가'에서 '허가 조건을 실제로 어떻게 구현하고 검증할 것인가'로 이동했다. 겉으로 보면 조건부 허가 후 자연스러운 절차다. 지금 확인해야 할 것은 이미 정해진 조건을 어떻게 이행할 것인가 만이 아니다. 조건 자체가 GeoAI 시대에 발생하는 새로운 위험까지 충분히 다룰 수 있는지도 다시 물어야 한다. 정부가 공개한 반출 조건은 과거 시계열 영상을 포함한 보안처리, 좌표 표시 제거·노출 제한, 국내 서버에서의 원본 가공과 제한적인 정보 반출 등에 초점을 두고 있다. 기존의 지도 보안체계에서는 합리적인 접근이다. 그러나 스트리트뷰와 POI·국가기본도 등 서로 다른 공간 데이터가 결합하고 그 결과를 AI가 학습하는 순간 문제의 성격은 달라진다. 지금 등장한 것은 단순히 기존 조건의 '이행' 문제가 아니라, 기존 조건만으로 충분히 규율할 수 있는지를 다시 검토해야 할 새로운 영역이다. 이 시점에서 질문을 바꿔야 한다. 우리가 심사해야 하는 것은 정말 '지도'뿐인가. GeoAI 시대에 지도는 더 이상 최종 산출물이 아니다. 지도·위성영상·드론영상·LiDAR 포인트클라우드·스트리트뷰·POI·이동정보가 AI와 결합하면 데이터는 객체를 탐지하고, 변화를 감지하고, 위치를 추적하며, 이동을 예측하고, 시설 간 관계를 추론하는 '능력'으로 전환된다. 이것이 공간정보의 이중용도(Dual-use) 문제다. 같은 3차원 공간정보와 AI가 자율주행·도시계획·재난대응에 활용되면 혁신기술이지만, 군사·정보 분야에서는 표적 식별, 감시·정찰, 이동 분석과 작전환경 분석에도 활용될 수 있다. 기술 자체에 민간용과 군사용의 명확한 경계가 있는 것이 아니다. 누가 어떤 데이터를 어떤 목적으로 결합하고, 그 결과 어떤 능력을 획득하는지가 중요하다. 미국은 이미 이러한 위험을 단순한 데이터 파일보다 '능력'과 '접근'의 관점에서 보고 있다. 현행 대외투자 안보규정인 31 CFR Part 850은 중국·홍콩·마카오 등 우려국과 관련된 특정 AI 투자 가운데 무기 타기팅, 표적 식별, 군사 의사결정, 정부 정보활동과 대규모 감시 등에 사용되는 AI를 국가안보상 민감한 영역으로 규정한다. 이미지 인식과 위치 추적도 구체적으로 언급된다. 미국의 커넥티드카 규제는 더욱 직접적이다. 미국 상무부는 중국·러시아와 연계된 특정 차량 통신시스템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국가안보 관점에서 제한하면서, 오늘날 자동차가 카메라·마이크·GPS와 통신기능을 갖춘 사실상의 '바퀴 달린 컴퓨터'라는 점을 강조했다. 차량이 방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외부 접근이나 원격조작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안보상 우려의 근거다. 이 사례가 중요한 이유는 공간정보가 더 이상 국가가 제작한 지도에서만 생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자동차·드론·로봇·스마트폰·사물인터넷(IoT) 센서가 현실공간을 끊임없이 관측한다. 지도 파일 한 장을 국외 반출하지 않더라도 해외 AI가 대한민국 도로와 건물·시설·교차로, 이동패턴을 학습하고 공간적 지식을 축적할 수 있는 시대다. 중국도 공간정보를 일반 산업 데이터와 다르게 취급한다. 2024년 외국인 투자 네거티브리스트에서 제조업 분야 외국인 투자 제한을 철폐하면서도 대지측량·해양측량·항공사진측량·지상이동측량·진(眞)3차원지도와 내비게이션 전자지도 제작 등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계속 금지했다. 산업의 개방과 국가 공간정보에 대한 통제는 별개의 문제로 보고 있는 것이다. 우리에게도 안전장치는 있다.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은 기본·공공측량성과의 국외반출을 허가제로 관리하고, 관련 심사체계는 이를 편집·가공·추출한 공간정보까지 대상으로 한다. 문제는 AI가 등장한 이후다. 공간데이터를 AI가 학습하면 원본 파일이 직접 국경을 넘지 않더라도 데이터에서 추출된 특징과 관계, 패턴이 임베딩, 벡터DB, 모델 파라미터, 파인튜닝 모델과 파생 공간지식의 형태로 축적될 수 있다. 더욱이 각각 공개 가능한 데이터라도 결합하면 위험도가 달라질 수 있다. 스트리트뷰·POI·건물정보·도로망과 시계열 영상을 AI가 함께 분석하면 개별 데이터만으로는 쉽게 알 수 없었던 시설의 성격과 공간적 관계, 변화까지 추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별 데이터의 민감도'뿐 아니라 '결합에 따른 민감도 상승'을 함께 봐야 하는 이유다. 현행 공간정보 국외반출 제도에서 해외 원격접근, AI 학습과 파인튜닝, 임베딩과 모델 가중치의 해외 저장, 파생 공간지식의 이용, 제3자 재이전을 각각 어떤 기준으로 판단할 것인지는 충분히 명확하지 않다. 흥미로운 비교 대상은 '개인정보 보호법'이다. 개인정보의 경우 해외로 직접 전송하는 것뿐 아니라 해외에서 조회되는 경우, 처리위탁과 보관까지 국외 이전의 범위에 포함한다. 개인정보에서는 물리적인 파일 이동을 넘어 해외 주체의 실질적인 접근까지 포착하고 있다. 그렇다면 국가안보와 산업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략적 공간정보도 '파일의 이동'뿐 아니라 그 데이터에 대한 실질적 접근과 AI 학습, 그리고 그 결과 만들어지는 능력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래서 '기능적 국외이전(Functional Cross-border Transfer)'이라는 새로운 정책개념을 제안한다. 현재 법률에 존재하는 용어가 아니라 AI 시대에 맞게 국외 이전의 판단범위를 확장하자는 제안이다. '파일이 해외로 갔는가'만 확인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외국 주체가 대한민국 공간정보를 이용해 어떤 정보·지식·분석·탐지·예측 능력을 획득했는가'까지 평가해야 한다. 해외 원격접근 여부, AI 학습·파인튜닝 여부, 데이터 결합에 따른 민감도 상승, 임베딩과 모델 가중치의 저장 위치, 파생정보 생성, 제3자 재이전을 함께 살펴야 한다. 자동차·드론·로봇과 같은 이동형 센서를 통한 지속적인 공간정보 획득 역시 같은 관점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데이터 계보(Data Lineage)와 함께 모델 계보(Model Lineage)를 관리해야 한다. 어떤 데이터를 어떤 모델이 언제 학습했는지, 그 결과 어떤 모델과 파생정보가 만들어졌는지, 어디에 저장됐고 누구에게 제공됐는지를 추적할 수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공간정보는 대한민국이 완전한 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상태에 있어야 한다. 원본이 국내 서버에 있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누가 접근하고, 무엇과 결합하며, 어떤 AI가 학습하는지를 대한민국이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그 결과 생성된 모델과 파생지식이 어디에 저장되고 어떻게 재사용·재이전되는지도 추적할 수 있어야 한다. 필요한 경우 접근과 학습을 즉시 중단하고, 조건 위반 시 이용을 차단하며, 사후에는 데이터와 모델의 이용이력을 감사할 수 있어야 한다. 실제 지도반출 절차를 준비하는 지금을 단순한 행정 절차의 다음 단계로 봐서는 안 된다. 오히려 지금은 '지도 파일의 반출'을 심사하던 제도를 '공간지능의 이전'까지 통제할 수 있는 제도로 확장해야 하는 정책적 전환점이다. 파일은 삭제하거나 반환을 요구할 수 있지만, 이미 AI가 학습해 모델의 능력으로 축적된 정보와 지식을 완전히 회수하는 것은 훨씬 복잡하기 때문이다. AI 시대 국가가 지켜야 할 것은 지도 한 장이 아니다. 지도와 센서에서 생성되고 AI를 통해 축적되는 '대한민국을 이해하고 탐지하고 예측하는 능력'이다. 공간정보뿐 아니라 그 공간정보에서 만들어진 지식과 모델, 능력까지 대한민국이 완전하게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제 '지도 주권'을 넘어 '공간지능 주권'을 논의해야 한다.

2026.08.21 17:16김인현 컬럼니스트

'모두의 AI' 뛰어든 통신 3사 강점은?..."AIDC·가입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가 정부 대국민 AI 서비스 '모두의 AI' 사업에 뛰어들었다. 대규모 가입자 기반과 AI데이터센터(AIDC) 인프라 운영 경험이 이통사의 강점으로 꼽히는 가운데, 기존 범용 AI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얼마나 선보일지가 관건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AI·플랫폼 등 각 분야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모두의 AI 사업 공모에 참여했다. SK텔레콤과 KT는 각각 컨소시엄 주관사를 맡았고, LG유플러스는 카카오가 주관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모두의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민의 AI 활용을 확대하고 해외 AI 서비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SK텔레콤·KT·카카오·이스트소프트 컨소시엄과 엠케이디, 제논 등 총 6개 컨소시엄·기업이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정부는 AI 모델·서비스 경쟁력, GPU 활용·인프라 운영계획, 서비스 편의성과 이용자 확보·유지 전략, 서비스 품질·안정성 등을 평가해 이달 중 2~3곳을 선정한다. 선정 기업에는 엔비디아 B200 GPU 512장을 지원하고 연내 AI 챗봇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최소 2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가운데 이통사의 강점으로는 대규모 가입자 기반과 AIDC 인프라, 운영 노하우가 꼽힌다. 이통3사는 기존 통신·클라우드·AI 역량에 각 분야 전문기업의 서비스를 결합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김용희 선문대 교수는 “GPU를 공급받더라도 DC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 학습 데이터가 있어야 AI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이통사는 이미 DC를 운영한 경험이 있고 가입자로부터 확보한 데이터가 있어 다른 컨소시엄보다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인프라 경쟁력이 곧 서비스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김 교수는 “이통사 단독으로 다양한 AI 서비스 개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R&D 역량을 확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다양한 분야 기업과 협력해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검색·금융·모빌리티·콘텐츠·교육·헬스케어 등 생활 전반의 서비스를 아우르는 컨소시엄을 꾸렸다. 라이너, 신한카드·하나카드, 티맵모빌리티, SK브로드밴드, 엘리스그룹, 굿닥 등이 참여하고 노타·셀렉트스타, 에임인텔리전스 등이 AI 모델·인프라와 보안을 맡는다. KT도 서비스부터 AI 모델·인프라까지 분야별 기업을 결집했다. 다음·솔트룩스·무신사·직방·EBS·BC카드 등이 서비스 분야에, 업스테이지·모티프테크놀로지스·NC AI 등이 AI 모델·플랫폼 분야에 참여한다. 래블업·리벨리온·베슬AI코리아 등은 AI 인프라 역량을 보탠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가 주관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비롯해 LG AI연구원·LG CNS·LG전자, 신한은행, 서울대병원, 퓨리오사AI 등이 함께한다. 업계에서는 결국 범용 AI보다 실제 이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특화 서비스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의 AI 서비스가 이미 시장에 자리 잡은 만큼 AIDC와 가입자 기반이라는 이통사의 강점을 차별화된 서비스로 연결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김 교수는 “기존 LLM과 승부를 보기보다는 독특한 서비스를 개발해 대체될 수 없는 서비스가 돼야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21 17:11홍지후 기자

요모, 은행 예비 인가…이집트 디지털 뱅킹 혁신 선도 준비

CIB가 지원하는 디지털 뱅킹 플랫폼 요모, 이집트 국내외 수백만 명이 더 쉽고 편리하게 자금을 관리하고 금융 주도권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 카이로, 2026년 8월 21일 /PRNewswire/ -- 커머셜 인터내셔널 뱅크-이집트(Commercial International Bank – Egypt, CIB)가 8월 20일 이집트 중앙은행으로부터 요모(yomo) 디지털 은행 설립 예비 인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가는 2023년 도입된 이집트의 디지털 은행 규제 체계에 따른 것이다. 이는 차세대 디지털 네이티브 은행을 통해 일상적인 자금 관리와 미래를 위한 저축, 이집트 전역의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사업 운영에 이르기까지 수백만 명이 더욱 간편하고 직관적이며 접근성 높은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이집트 은행산업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다. Rashwan Hammady, CEO of yomo 요모는 CIB가 50년 동안 쌓아온 은행업의 전문성과 탄탄한 역량 및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이집트 대표 민간 은행에 대한 신뢰와 디지털 네이티브 은행의 속도, 접근성, 고객 중심성을 결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요모는 이번 인가를 통해 규제 당국의 승인을 전제로 서비스 출시에 앞서 운영, 기술, 고객 대응의 다음 단계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히샴 에즈 알-아랍(Hisham Ezz Al-Arab) CIB 그룹 최고경영자는 "요모 출시가 앞서 발표한 CIB 5개년 전략의 일환으로 CIB 주주들에게 사업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실히 믿고 있다. CIB가 요모 출시를 지원하는 목표는 전 세계 어디에 있는 이집트인들이든 완벽한 디지털 뱅킹을 더 쉽게 이용하게 하는 것이다. 이집트 은행산업은 대중 소비자 및 소기업•영세기업 부문에서 나타나고 있는 성장 기회 확대의 편익을 누릴 준비가 돼 있으며, CIB는 요모 디지털 뱅킹 플랫폼으로 그 기회의 중심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디지털 네이티브 AI 뱅킹은 복잡성을 줄이고 접근성을 높이며 고객이 자신의 금융생활을 더욱 주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전 세계 금융 서비스를 재편하고 있다. 고객들은 은행 서비스가 더 간편하고 지능적이며 어디서든 이용 가능하기를 원하고 있다. 자신의 생활을 금융 서비스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금융 서비스가 자신의 생활에 맞춰 작동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요모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되는 전통 은행이 아니라 디지털 네이티브 은행으로서, 이집트의 기존 은행 규제를 기반으로 이집트 고객의 변화하는 기대와 생활방식, 포부를 충족하도록 처음부터 새롭게 설계됐다. 라슈완 하마디(Rashwan Hammady) 요모 신임 CEO는 "예비 인가는 요모에 결정적인 이정표지만, 이는 목적지가 아니라 여정의 시작이다. 우리는 사람들의 시간을 존중하고, 사람들이 알아듣는 언어로 소통하며, 더 큰 자신감과 주도권을 갖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은행을 만들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간단하고 직관적인 경험과 고객이 더 나은 금융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지능형 지원을 결합해 이집트 디지털 뱅킹의 새 기준을 세우는 것이다. 올해 말이면 요모 브랜드와 우리가 만들어가고 있는 경험에 대해 훨씬 더 많은 내용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혁신과 신뢰, 기술을 바탕으로 이집트 은행업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동시에 차세대 고객에게 더 접근하기 쉽고, 더 적합하며, 더 큰 주도권을 부여하는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새로운 포부의 출발점을 의미한다. 예비 인가를 받은 요모는 출시에 앞서 기술 검증, 사이버보안 테스트, 규제 준수, 고객 여정 최적화, 운영 회복탄력성 확보 등 최종 운영 준비 단계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CIB 소개 커머셜 인터내셔널 뱅크-이집트는 이집트를 대표하는 민간 은행이자 이집트에서 최대 기업 가치를 다투는 금융기관이다. CIB는 50년 넘게 개인과 기업, 기관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은행•금융•자문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집트 경제 성장 지원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미디어 문의 OMC예히아 이사(Yehia Issa)이메일: yehia.issa@omc.com휴대전화: +971 55 267 0405

2026.08.21 17:10글로벌뉴스

어플라이언스 가격 상승 등 영향...매출·영업이익 '우울'

올해 상반기 매출액 혹은 영업이익이 악화한 보안 상장사는 9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윈스테크넷, 아톤, 휴네시온 등 3개 기업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했다. 특히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라 어플라이언스(SW를 탑재한 HW)를 공급하는 보안기업들이 타격을 받았다. 보안산업 특성상 발주 예산이 몰리는 4분기를 감항하면 반등의 여지는 충분하다는 평가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주요 보안 상장사 중 ▲윈스테크넷 ▲소프트캠프 ▲이글루코퍼레이션 ▲아톤 ▲라온시큐어 ▲파이오링크 ▲케이사인 ▲휴네시온 ▲수산아이앤티 등 9곳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혹은 영업이익이 악화한 것으로 집계됐다. 먼저 윈스테크넷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380억2300만원, 영업이익 48억97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5%, 32% 감소한 수치다. 대부분의 보안 상장사들이 지난해 잇따른 해킹 사고로 실적이 개선된 상황인 반면, 원가 리스크로 인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했다. 윈스테크넷 관계자는 "보안 제품 특성상 내부에 탑재되는 반도체의 원가가 오른다고 해서 함께 가격을 올리기가 어렵다. 이에 원가가 오른 만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면서 "추가적으로 정보보호 예산도 삭감되고, 집행도 연기됨에 따라 실적에 악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연말에도 예산 집행 연기가 언제 해소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긍정적으로 전망하기보다 IPS(침입 방지 시스템) 등 기존 정보보호 제품뿐 아니라, 수익성 창출을 위한 신규 시장 공략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톤도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했다. 아톤은 올해 상반기 322억8000만원의 매출, 35억83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04%, 4.05%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대형 프로젝트가 집중됐던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와 상반기 실적이 악화된 측면이 있다는 것이 아톤의 설명이다. 이어 아톤은 올해 상반기 디지털자산 및 금융 인프라 사업 부문도 신규 수주에 성공해 하반기까지 개발이 진행되고 순차적으로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하면 향후 실적 전망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휴네시온은 올해 상반기 140억4000만원의 매출액과, 8억3200만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4%,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이글루 "하반기 턴어라운드"…소프트캠프 "2분기 호실적" 이글루코퍼레이션(이글루)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크게 증가했으나, 영업이익 적자가 큰 폭 확대됐다. 매출액은 848억3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33% 늘었지만, 영업적자는 31억5400만원으로 1159%나 확대됐다. 이와 관련 이글루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 감소는 사업 부진이 아닌, 자회사 연결 편입에 따른 회계상 비용 및 초기 통합 효과가 반영된 결과"라며 "지난해 4분기 클라우드 전문 보안기업 파이오링크를 자회사로 연결 편입하는 과정에서 무형자산 상각비가 발생했다. 이는 실제 현금 유출이 전혀 없는 장부상의 단순 회계 처리 비용으로, 해당 영향을 제외한 별도 기준 실적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의 안정적인 궤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상반기 전 사업 분야에 걸쳐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굳건한 펀더멘탈을 입증했다"면서 "특히 그동안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입증해 온 하이브리드 확장형 탐지·대응(Hybrid XDR) 플랫폼과 보안 운영·위협 대응 자동화(SOAR) 솔루션, 보안 특화 AI 에이전트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며 전체적인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영업 적자 확대는 자회사 연결 편입에 따른 악화이고, 전반적인 사업 성장세는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올해 하반기에도 에이전틱 보안 운영 센터(SOC)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을 고려할 때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글루 자회사인 파이오링크도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적자가 확대됐다. 파이오링크는 올해 상반기 286억7300만원의 매출액과 16억900만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32% 확대됐으나, 영업이익 적자는 3.26% 확대됐다. 소프트캠프는 매출액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으나, 상반기 기준으로는 영업적자가 확대됐다. 다만 2분기 기준으로 보면 실적이 크게 개선됐으며, 향후 전망도 밝다. 소프트캠프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15억7600만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7.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억3200만원 적자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가 40% 이상 확대됐다. 다만 소프트캠프의 2분기 실적을 보면 영업이익은 5억200만원으로, 전년 동기(1억5400만원)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소프트캠프 관계자는 "매출은 윈도우10 OS 지원 종료에 따라 윈도우11 OS 수요가 늘었고, 기존 고객 대상 추가 사업확대 및 클라우드 제품 판매 증가로 매출이 증가했다"며 "2분기에는 매출 증가와 수익성 중심의 영업 전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을 이뤘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보유 중인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의 공정가치 평가이익 반영으로 영업외 손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소프트캠프는 지난달 엔키화이트햇의 지분 중 절반(15만주)을 리딩투자증권에 25억5000만원에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재무구조를 강화한 바 있다. 이로써 소프트캠프가 보유한 엔키화이트햇 지분은 15만주로 줄었다. 라온시큐어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줄었으나 영업적자를 두 자릿수 대의 큰 폭 개선을 이뤘다. 라온시큐어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15억9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7% 줄었다. 다만 영업적자는 28억7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81%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케이사인은 올해 상반기 176억86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76% 감소했으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흑자 전환했다. 케이사인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1억7700만원이다.

2026.08.21 15:53김기찬 기자

TTA, EU CE인증 공인시험소 지정…국내서 CRA 대응 지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유럽연합(EU) 사이버복원력법(CRA) 시행에 대응해 는 EU CE인증기관인 넴코그룹으로부터 CE인증 공인시험소(NBTL)로 지정받았다고 21일 밝혔다. 2027년 12월11일 전면 적용되는 EU CRA에 국내 수출기업이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 사안이다. CRA가 새로운 무역기술장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자체 대응 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의 시험 인증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다. EU CRA는 유럽 시장에 출시되는 디지털 요소가 포함된 제품에 설계 단계부터 사이버보안 요구사항을 적용하고 CE 마킹 과정에서 적합성 평가를 요구하는 규제다. 일부 핵심 디지털제품은 유럽 CE인증기관의 적합성 평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그동안 국내 기업은 CRA 요구사항이 적용된 CE인증을 받기 위해 해외 인증기관과 직접 협의해야 해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필요했다. TTA는 NBTL 지정을 통해 국내 기업의 디지털제품에 대한 CE인증 시험을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유럽 CE인증기관과 협력해 국내에서 CE인증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TTA는 기존 정보보호인증 전문시험기관 운영을 통해 확보한 사이버보안 시험 경험과 인프라를 활용해 CRA의 핵심 보안요구사항에 대한 평가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TTA와 넴코코리아는 향후 시험 분야를 확대하고 국내 기업 대상 공동 기술세미나와 인증 컨설팅 등 후속 협력도 추진한다. 손승현 TTA 회장은 "EU 사이버복원력법은 사실상 디지털제품 수출의 필수 통과 관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이 글로벌 규제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험·인증 역량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승인 넴코코리아 대표는 "TTA의 사이버보안 시험 경험과 넴코그룹의 글로벌 시험·인증 네트워크를 결합해 국내 기업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한편 TTA는 이날 2026 글로벌 사이버보안 규제 대응 세미나도 개최했다. 국내 전자통신 분야 등 50여 개 기업에서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EU CRA 대응 방안과 AIBOM SBOM 표준 및 기술 동향, AI 보안 인증 제도, NBTL 활용 방안 등을 공유했다.

2026.08.21 15:44박수형 기자

[현장] 명지대-SIA, 국방 AI 센터 출범…"빠른 실전 배치 목표"

명지대와 국방 인공지능(AI) 기업 에스아이에이(SIA)가 '국방AI센터'를 개소했다. 국방 AI 기술을 학교에서 연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군 임무에 맞춰 검증하는 산학연 실증 거점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명지대와 SIA는 21일 경기도 용인 명지대 자연캠퍼스에서 국방 AI 센터 개소식과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센터는 국방 AI와 지리공간정보(GEOINT), 정보·감시·정찰(ISR), 무인체계 기술을 실제 군 수요와 연결하고, 여기서 검증된 제품이 사업화와 수출로 이어지도록 뒷받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센터는 기술을 연구하고 발표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실제 군 임무에 넣어 검증하는 실증에 무게를 둔다. 국방 AI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현장에서 쓸 수 있는지 확인할 통로가 마땅치 않다는 문제의식에서다. 전태균 SIA 대표 겸 공동센터장은 "제안서나 앞으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아니라,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제품을 중심으로 현실적인 실증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라며 "여러 기업의 기술을 하나의 임무와 시나리오 안에서 빠르게 조합하고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SIA의 지리공간정보·위성영상 AI 분석 플랫폼 '오비전 인텔리전스'를 축으로 운영된다. 여기에 참여 기업의 제품과 솔루션을 임무 단위로 붙여 검증하고, 군·공공기관의 의견을 반영해 실제 쓸 만한 수준인지 가려낸다. 명지대가 교육·연구와 산학협력 기반을, SIA가 플랫폼 운영과 협력기업·수요기관 연계를 맡는다. 씨드로닉스, 파블로항공, 앨리스그룹, 페블러스, 엔에스엔(NSN) 등 국방 AI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운영 로드맵은 2030년까지 실증·검증·확산 단계로 잡았다. 드론과 해양 무기체계 연동을 1차 목표로 삼고 이후 로봇 분야로 넓힌다. 올해 9~12월에는 국방·지리공간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AI 분석 실습과 협력기업 세미나 데모, 군 수요문제 발표 워크숍을 진행한다. 검증된 기술을 국내 도입에 이어 해외 수출로 연결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이런 시도는 최근 전장에서 AI의 무게가 급격히 커진 흐름과 맞닿아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올해 초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서는 팔란티어 같은 미국 기업의 AI 플랫폼이 위성·드론 영상을 통합 분석해 표적 식별에 걸리던 시간을 크게 줄였다. 한국은 아직 개별 기술 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이른바 '한국판 팔란티어' 육성을 내걸고 신안보 혁신기업 투자와 무기체계 전환 지원을 예고했다. 원천희 전 국방정보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미국 사례에서 팔란티어·안두릴 등 미국 기업의 AI 시스템이 실제 전장에서 효과를 발휘하는 것을 봤다"며 "우리 기업들도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국방 AI 센터를 명지대와 설립한 이유로 군 수요를 아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국방 AI는 인재와 기술, 현장이 서로 단절돼 있는데, 명지대 국방인텔리전스·국방보안 학과에는 실제 군의 문제를 아는 전·현직 군 관계자들이 모여 있다"며 "그동안 방산 보안 등을 이유로 군과 민간 기업이 접촉을 꺼려왔지만, 이제는 학교와 기업의 기술, 군의 수요를 한자리에 모으는 열린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명지대 국방·방산 특화 대학으로 꼽힌다. 2015년 방산안보연구소를 세운 뒤 대학원에 방산안보학과와 보안경영공학과, 융합보안안보학과를 두고 방위산업·국방보안·사이버보안 분야 인재를 배출해 왔다. 올해 3월에는 국방정보와 AI를 다루는 국방인텔리전스학과 석·박사 과정을 신설했다. 임연수 명지대 총장은 축사에서 "명지대는 학부 인공지능대학과 대학원 국방인텔리전스학과를 통해 국방 AI 특화 인재를, 방산안보학과와 보안경영공학과를 통해 정책·제도·사이버보안을 아우르는 인재를 길러왔다"며 "국방 AI 센터는 이런 역량을 산업 현장과 연결하는 거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영욱 한국국방기술학회 이사장은 "미국 실리콘밸리가 스탠퍼드 등 인근 대학과의 산학협력으로 성장한 것처럼, 군 수요를 아는 인력이 모인 명지대와 유망 기업들이 공간을 함께 쓰며 협력하는 것은 한국판 실리콘밸리의 씨앗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개소식 이후 열린 기념 세미나에서는 국방 AI의 교육과 보안 방향도 논의됐다. 손창근 명지대 융합보안안보학과 교수는 정찰위성 운영 요원의 전문화 교육을, 김현준 명지대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교수는 국방 AI의 신뢰성과 보안 문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명지대 방산안보연구소 소장을 맡아온 류연승 국방 AI 센터 공동센터장은 "개소식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앞으로 국방 AI 센터의 가족이자 식구"라며 "한마음 한뜻으로 국방 AI 발전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2026.08.21 14:14김동원 기자

"서버 이전·AS망 370곳 확충"…드리미, 스마트홈 생태계로 韓 공략

글로벌 가전 기업 드리미(Dreame)가 데이터 서버 국내 이전과 전국 370여 개 규모의 사후관리(AS)망 구축을 골자로 한 한국 시장 특화 현지화 전략을 전격 발표했다. 탄탄해진 신뢰 기반 위에 헤어드라이어 등 퍼스널 케어와 주방·펫 가전을 아우르는 스마트홈 생태계를 완성해 한국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드리미는 21일 서울 반포동에 있는 가빛섬에서 '드리미 인 서울'을 개최하고, 한국 현지화 전략을 발표했다. 김영환 드리미 한국 마케팅 총괄 이사는 “드리미에게 현지화는 단순한 시장 진출이 아니라 한국 소비자의 기대에 맞춰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장기적인 기반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라며 “혁신 기술, 소비자 이해, 신뢰, 동반 성장의 4가지 방향을 통해 한국 소비자의 생활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외산 가전의 고질적 약점으로 꼽히던 AS와 보안 문제의 선제적 해결이다. 드리미 측은 “해외 브랜드 제품에 대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우려하는 부분이 바로 AS”라며 “올해부터 롯데하이마트 전국 310여 개 매장에서 접수 서비스를 운영하고, SK네트웍스서비스 및 코오롱글로벌을 통해 50~60개의 전문 수리 센터를 가동하며 총 370여 개에 달하는 촘촘한 사후관리망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주요 플래그십 모델에는 최대 5년 보증 연장 혜택도 제공한다. 소비자 신뢰와 직결된 데이터 보안 대책도 공식화했다. 김 이사는 “스마트홈 제품에 대한 신뢰는 개인정보를 얼마나 안전하게 보호하느냐와 직결된다”며 “제품이 지능화될수록 이미지와 영상 등 높은 수준의 데이터 보호가 필요한 만큼, 한국 소비자의 신뢰 강화를 위해 데이터 서버를 국내로 전격 이전했다”고 강조했다. 신뢰 기반을 바탕으로 제품 라인업 다각화에도 속도를 낸다. 드리미 관계자는 “지난 7~8년간 로봇청소기로 고속 성장을 이뤘지만, 이제는 최신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가전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북미 시장에서 전년 대비 1230% 성장한 퍼스널 케어의 인기를 이어받아, 해외 여행 증가 트렌드에 맞춘 프리볼트 헤어드라이어와 요리 문화에 맞춘 주방 가전 등을 적극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확장된 가전 라인업은 단일 IoT 앱을 통해 하나로 연결된다. 신동혜 드리미 매니저는 “다양한 제품이 쏟아져 나올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통합 제어”라며 “로봇청소기 앱을 하나의 거대한 통합 리모컨 삼아 물걸레 청소기, 공기청정기, 주방 가전까지 하나의 앱에서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드리미는 한국 소비자들의 일상을 더 편리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 이사는 “드리미에게 기술은 단순히 더 높은 스펙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라며 “제품이 일상의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소비자가 더 소중한 순간에 많은 시간과 여유를 쓸 수 있도록 한국 소비자의 일상에 실질적 변화를 만드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6.08.21 13:35전화평 기자

[ZD SW 투데이] 지미션, 지역 제조기업 AX 돕는다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지미션, 지역 제조기업 AX 돕는다 지미션이 지난 19일 DGMC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SL글로벌과 대구·경북 지역 제조기업의 AI 전환(AX)을 촉진하기 위한 3자 협력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제조기업의 AI 도입과 AX를 지원해 기업 생산성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 기관은 각 기관이 보유한 산업 네트워크와 AI 기술 및 사업화 역량을 결합해 지역 제조업 AX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엠피에이지, 왕초보용 피아노 학습 기능 국내 선출시 엠피에이지가 운영하는 AI 음악 교육 및 악보 거래 앱 '마이뮤직파이브(mymusic5)'에 피아노 입문자를 위한 신규 학습 기능을 국내 선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기능은 피아노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 학습자를 위해 기획됐다. 기존에는 '플라워 댄스', '코우를 쫓아' 등 인기곡을 연주하고 싶어도 입문자에게는 난도가 높아 쉽게 도전하기 어려웠다. 이러한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인기곡 50개 하이라이트를 중심으로 쉽게 제작된 악보를 제공했다. 이 외에도 손가락 번호, 가온도 위치 등 피아노 입문 단계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기초 개념을 익히는 교육 세션도 제공된다. 본격 연주 전 50개 곡마다 주의해야 할 마디 구간을 실제 강사와 미리 연습해 보는 AI 연습 기능도 탑재됐다. ◆비바랩스, 부산서 AI 시니어 운동 프로그램 운영 비바랩스가 부산 래미안 어반파크와 래미안 포레스티지에서 AI 기반 시니어 기능체력 프로그램 '비바태닉스'를 진행했다. 지난해 서울 래미안 리더스원·원베일리·원펜타스에 이어 누적 운영 단지는 5개로 늘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니어에게 필요한 기본 기능체력 동작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현장에서는 강사가 참여자의 동작을 지도하고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수업 이후에는 개인별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각자에게 필요한 10가지 운동 가이드를 제공했다. 프로그램은 근기능·유연성·평형성·심폐지구력 등 7개 기능체력 측정으로 시작한다. 비바랩스의 AI 시스템 '이지태닉스'는 측정 결과를 분석해 개인별 체력 수준과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각자에게 필요한 운동과 적정 강도를 제시한다. 참여자에게 제공되는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수업 이후에도 운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다. ◆소크라 AI, '대치 라이브' 출시 소크라 AI의 초등 영어교육 브랜드 리얼 아카데미가 대치동 전·현직 강사 실시간 수업 프로그램 '대치 라이브'를 선보인다. 대치 라이브는 대치동에서 초등 영어를 가르쳐 온 전문가들이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수업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태블릿을 이용해 대치동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수업은 학생 영어 수준에 따라 5단계로 운영된다. 파닉스부터 생활영어, 중·고등 영어 내신, 수능 영어, 시사 영어 토론까지 단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해 학생별 수준에 맞는 체계적인 성장을 돕는다. ◆상벨-아크, AI 기반 헬스케어 라운지 사업 확대 상벨과 아크가 AI 기반 헬스케어 라운지 사업 확대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상벨이 보유한 헬스케어 서비스 운영 노하우와 아크의 AI 기반 개발 역량을 결합하기 위해 추진됐다. 상벨은 헬스케어 라운지의 기획과 운영, 전문인력 관리, 이용자 건강상담과 건강관리 프로그램, 의료기관 연계 등 실제 현장에서 헬스케어 서비스를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아크는 AI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과 건강 데이터 분석, 사용자별 건강정보 분석 및 관리 시스템 구축 등 AI 기술 개발과 서비스 고도화를 담당한다.

2026.08.21 13:31김미정 기자

메가존소프트, 농심그룹 AI 전환 지원…구글 워크스페이스 활용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사 메가존소프트가 구글 워크스페이스(GWS)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메가존소프트는 농심그룹의 GWS 기반 AI 전환(AX) 체계 구축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0일 농심 본사에서 GWS 운영 시작을 기념해 농심 조용철 대표,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 섀넌 통 구글 워크스페이스 북아시아 세일즈 총괄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GWS 선포식'을 개최했다. 농심그룹은 이날 선포식에서 메가존소프트와 함께 도입한 스마트 협업 플랫폼 GWS를 기반으로 지리적·조직적 경계를 넘어 보다 빠르고 유연하게 소통·협업하고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등 일하는 방식을 한층 더 혁신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메가존소프트는 농심그룹의 국내 14개 계열사와 7개 해외법인의 GWS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데이터의 구글드라이브 마이그레이션, 레거시 시스템 및 서드파티 솔루션의 GWS 연동과 함께 그룹 전반 업무 방식을 AI 중심으로 재편하는 변화관리까지 포함한 대규모 AX 사업이다. 먼저 메가존소프트는 기존 농심그룹 문서 중앙화 서버의 구글 드라이브 마이그레이션을 통해 약 2600만 문서를 이관했다. 아울러 구글 제미나이를 업무전반에 연동해 마케팅·영업·공급망·운영·HR·R&D 등 전사 영역에서 AI를 활용한 생산성과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단일 테넌트, 멀티 도메인 아키텍처를 구현해 글로벌 기업에 최적화된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농심그룹은 단일 GWS 테넌트 내에서 그룹사들이 동일한 업무환경을 바탕으로 소통·협업하게 됐다. 동시에 법인별로 각자 도메인을 통해 데이터 접근, 보안 등을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신규 법인 설립과 M&A 시에도 별도 인프라 없이 24시간 내에 그룹과 동일한 업무 환경 구축이 가능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메가존소프트는 변화관리 컨설팅과 교육도 함께 지원했다. 직급·직무·언어를 고려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해 대규모 조직의 변화를 정교하게 확산시키고 실제 업무 시나리오에 AI 시스템을 결합해 제공했다. 전 임직원 대상 실습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AI 사용률·업무시간·만족도를 수치로 관리하며 도입 이후에도 설문과 헬프데스크,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지속적인 AI 네이티브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메가존소프트는 구글의 프리미어 파트너로서 GWS 전담 운영 조직을 갖추고 다양한 서비스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통합 기술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진건 메가존소프트 대표는 "농심그룹이 AI 네이티브 기업으로서 성공적으로 도약하는 것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새로운 AI 기술을 경험하면서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8.21 13:28한정호 기자

이지비즈, K-디지털 브랜드 어워드와 싱가포르 굿 디자인 어워드 수상으로 제품 및 기술 혁신 리더십 재확인

싱가포르 2026년 8월 21일 /PRNewswire/ -- 스마트홈 브랜드로서 영향력을 인정받아 2026 K-디지털 브랜드 어워드(2026 K-Digital Brand Award)를 수상한 이지비즈(EZVIZ)가 출시 예정인 4G 배터리 카메라로 싱가포르 굿 디자인 어워드(Singapore Good Design Award)까지 거머쥐며 제품 혁신 분야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K-디지털 브랜드 어워드는 AI 기반 혁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동시에, 현지 우선(local-first) AI 접근 방식을 통해 업계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이지비즈의 혁신성을 높이 평가했다.AI 기반 혁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K-디지털 브랜드 어워드는 현지 우선(local-first) AI 접근 방식을 통해 업계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이끄는 원동력으로서 이지비즈를 조명했다. 싱가포르 굿 디자인 어워드 수상은 스마트 보안의 적용 범위를 다양한 사용 환경으로 확장하려는 이지비즈의 확고한 제품 혁신 의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EZVIZ wins the K-Digital Brand Award and the Singapore Good Design Award for its brand impact and product innovation. 이지비즈의 소피 장(Sophie Zhang) 브랜드 디렉터는 "시장 진입 초기부터 아시아 가정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했고, 맞춤형 제품과 첨단 AIoT 기술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객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왔다"며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과정에서도 사용자를 최우선에 고려하며, 모든 제품 업그레이드와 AI 혁신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년간 이지비즈는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유지해 왔으며,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5(Asia Design Prize 2025)를 비롯해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다수의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이번 두 차례 수상은 브랜드와 제품, 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적인 접근을 바탕으로 진정한 사용자 중심 방식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이지비즈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장 디렉터는 "제품은 우리의 스토리텔링을 이끄는 핵심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지비즈는 가정 안팎에서 아직 충족되지 않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듀얼 렌즈 실내 카메라를 완전히 새로운 시리즈로 선보이고, 사용자가 어디에 있든 높은 수준의 안심과 보안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 혁신을 기반으로 이지비즈는 현지 우선 AI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EZVIZ AI는 AI 칩을 내장해 별도의 구독 없이 AI 기반 기능 향상을 제공하며, 현지 저장 및 처리를 통해 성능 저하 없이 AI 기능을 제공하는 엣지 디바이스 스마트홈 스테이션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장 디렉터는 "이번 두 차례 수상은 의심할 여지 없이 큰 격려가 됐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어가며 더 많은 아시아 가정에 더욱 안전하고 스마트한 생활을 제공하는 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 기술 전문성과 AIoT를 기반으로 한 이지비즈는 스마트홈 카메라 분야에서 더욱 다양한 혁신을 선보이며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DL50FVS Plus 스마트 잠금장치와 HP8 스마트 비디오 도어벨 같은 플래그십 스마트 출입 제품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카메라와 스마트 출입 제품 간 연계, 그리고 첨단 AI의 유연한 활용을 통해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2026.08.21 12:10글로벌뉴스

소버린 AI 시대, 금융권 AI 코딩 에이전트 활용 전망과 대응

1. AI 소버린 트렌드 2026년 들어 전 세계적으로 '소버린 AI(Sovereign AI)'가 국가 차원의 디지털 주권 확보 전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가트너는 2027년까지 전 세계 국가의 35%가 독립적인 맥락 데이터를 활용하는 소버린 AI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현재 약 5% 수준에서 2년 만에 7배 성장하는 셈으로, 보안과 신뢰가 핵심인 금융·공공 부문에서 특히 외부 클라우드 의존을 줄이고 자국 내 인프라를 통제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이 흐름의 대표 사례가 한국은행의 'BOKI(Bank Of Korea Intelligence)'다. 한국은행은 지난 1월 21일 네이버와의 민관 협력으로 구축한 금융·경제 특화 소버린 AI 'BOKI'를 공개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내부망(온프레미스)에 탑재돼 외부 의존도를 최소화한 이 플랫폼은 전 세계 중앙은행 가운데 자체 AI를 실제 운영 단계까지 끌어올린 첫 사례로, '망분리 환경에서는 AI 도입이 불가능하다'는 기존 인식을 바꾼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인프라 주권을 확보한 것과, 그 위에서 개발 조직이 AI를 통제 가능한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은 별개의 과제다. 인프라와 모델을 통제 아래 두었다 해도, 그 안에서 개발자들이 AI를 어떻게 쓰고 산출물을 어떻게 관리·검증할지에 대한 고민은 지금부터 시작된다. 2. 금융시스템 개발팀의 고민 — AI 활용 시 고려사항 AI가 개발 생산성을 끌어올리면서, 그동안 개발자 개인의 머릿속과 손끝에 있던 통제력 — 일관성, 이력, 책임, 그리고 특정 인물에 의존하지 않는 조직 역량 — 이 함께 흔들리고 있다. 실제 개발 조직에서 나온 고민들은 다음 네 가지로 정리된다. ① 결과물 편차 — 결과물의 일관성 문제 개발자마다 AI에게 지시하는 방식이 달라 산출물이 제각각으로 나온다. 요구사항이 구현되어 테스트를 통과하더라도, 같은 유형의 변경 요구사항에 대해 코드 레벨의 결과물이 서로 다른 경우가 발생한다. 규제가 엄격한 금융권에서는 이런 일관성 결여 자체가 실질적 비용으로 이어진다. ② 이력 비대화 — 추적성과 관리 부담의 충돌 AI 제안 반영 시, 수정 이력, 변경에 대한 판단 근거, 대체 방안 등을 문서로 남기도록 하였다. 하지만, 이력 자체가 방대해져 관리가 힘들어지는 역설이 발생한다. 이 이력은 운영 이슈 발생 시 근본 원인과 책임 소재를 찾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서 단순히 줄일 수도 없는 딜레마다. ③ 책임 — AI가 고친 코드는 누구의 책임인가 AI가 수정한 코드의 책임을 개발자에게 둘 수 있을까? 운영 중 치명적 버그가 발생했을 때 이에 대한 근본 원인(Root Cause)을 분석하고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도 개발 효율성과 운영 용이성 사이의 딜레마다. 실제로 AI 수정 사항에 대한 최종 승인 권한과 책임을 설계자나 PM에게 명확히 부여함으로써, 이 딜레마를 조직 차원에서 풀어가는 사례도 있다. ④ 통제 체계의 부재 — 실무 적용 불안과 전문가 의존 탈피의 위험 이제 막 AI 서비스를 활용하기 시작하는 입장에서는, AI 프롬프트(Prompt)의 규칙을 개인·팀·부서 어느 레벨에서 공유하는 것이 맞는지, AI의 제안을 그대로 수용해도 되는지, 시니어의 검수를 AI 검토로 대체하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한 불안이 크다. 그 근저에는 결국 수십 년 경험을 쌓은 전문가의 역량에 기대지 않고도 회사 차원에서 수용 가능한 프로세스를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의식이 자리한다. 이 고민의 뿌리는 결국 하나로 수렴한다 — 업무 컨텍스트(Context)가 개인의 머릿속에만 머물러 있어, 조직 차원에서 공유되거나 문서화되거나 강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처방은 이 컨텍스트를 외부화해 시스템 차원에서 공유·명시·강제하는 것이며, AI 기술도 성공적 적용을 위해서는 AI 거버넌스 체계를 함께 갖추는 일이 중요하다. 더구나 금융권은 망분리 규제로 인해 외부 SaaS형 AI 도구를 그대로 가져다 쓸 수 없고, 이 컨텍스트 외부화 장치 자체를 내부망 안에 서비스 형태로 직접 구축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 서비스는 무엇을 갖추어야 하는가 — 작업 유형별로 반복 가능한 루프를 설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산출물만 제안하며, 팀의 암묵지를 재사용 가능한 컨텍스트로 저장하고, 이력과 책임을 자동으로 남기는 기능이 하나의 플랫폼 안에 통합돼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3. AI 코딩 에이전트(AI Coding Agent)에 필요한 기능 이 네 가지 요건을 충족하는 AI 코딩 에이전트 플랫폼을 구축하려면 다음과 같은 기능이 필요하다. ① 기능별로 설계된 루프 엔지니어링 — '결과물 편차' 문제의 해법 개발자가 매번 좋은 프롬프트를 고민할 필요는 없다. 커서 위치의 코드를 분석한 맥락(Context) 기반 액션(Action)이나 미리 정의된 명령(Command)이 실행되면, 코드 분석 → 프롬프트 구성 → 응답 생성 → 결과 검증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처리 루프가 자동으로 돌아간다. 이때 루프의 실행 공정 자체는 결정론적으로 동작하고, 그 안에서 응답을 만들어내는 AI는 비결정론적으로 동작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라는 점이 핵심이다. 잘 짜인 프롬프트 한 줄이 아니라, 코드 리팩토링이나 테스트 코드 작성처럼 같은 유형의 작업마다 항상 동일한 순서로 반복되는 검증된 루프가 결과를 만들어내므로, 개발자 개인의 지시 방식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지는 편차를 원천적으로 줄인다. ② 신뢰 가능한 빠른 수정(Quick Fix) — '실무 적용 불안'의 해법 이러한 플랫폼은 단순히 수정 방안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가 실제로 제대로 고칠 수 있는 케이스를 미리 테스트하고 검증해, 개발자가 "신뢰하고"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수정 제안만 내놓는다. 예를 들어 비효율적인 문자열 처리나 잘못된 예외 처리처럼 이미 검증된 패턴에 한해서만 AI가 직접 코드를 교체하도록 범위를 좁혀, "AI 코드도 사람 코드와 동일하게 취급"하되 그 신뢰 범위를 시스템이 먼저 검증해 주는 구조다. ③ 검색 증강 생성(RAG) 기반 표준 코드 지원과 맥락 확장 — 컨텍스트의 외부화 고객사·팀별 표준 코드, 개발 가이드, 거래코드, 에러코드, 자주 묻는 질문(FAQ)을 벡터 데이터베이스(Vector DB)에 적재해두고, 개발자는 특정 키워드로 이 적재된 데이터 중 원하는 참조 대상을 명시적으로 지정할 수 있다. 이는 앞서 언급한 "컨텍스트가 개인 머릿속에만 있다"는 근본 원인을 그대로 겨냥한 기능으로, 시니어 개발자의 암묵지를 팀 전체가 재사용 가능한 형태로 외부화한다. ④ 커밋 메시지 자동 생성과 채팅 이력(Chat History) — '이력 비대화'의 해법 변경 전후를 분석해 커밋 메시지를 자동 생성한다. 또한 채팅 이력을 통해 멀티턴 컨텍스트(Multi-turn Context)를 유지함으로써 이전 대화 내용을 기억하고 흐름을 이해한다. 문서에 하나씩 더해가며 기록하던 것과 달리, 형상관리 시스템과 연동된 구조화된 커밋 메시지 및 대화 이력으로 추적성을 확보하므로, 이력이 무한히 불어나지 않으면서도 필요할 때 조회 가능한 형태로 관리된다. ⑤ AI 코딩 에이전트를 통제하는 관리 포털 — '책임'과 '인물 비의존'의 해법 사내에서 AI 활용을 위해 거쳐야 하는 통제 창구로서, 관리 포털에서 역할 기반 접근 제어(RBAC, Role-Based Access Control) 기반으로 Role별 메뉴와 기능을 설정하고, 어떤 사용자가 어떤 리소스를 수정했는지 감사 로그로 남긴다. 권한 체계를 '조직(워크스페이스)'과 '업무'라는 2개 계층으로 나누면, 팀과 업무별로 접근 범위를 깔끔하게 분리할 수 있다. 그 결과 특정 인물의 관행에 의존하지 않고도 조직 차원에서 책임 소재와 접근 범위를 관리할 수 있다. 여기에 시스템 자원과 서비스 현황, 사용자별 이용 이력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모니터링이 더해지면 운영 안정성을 뒷받침할 수 있다. 4. 자체 AI 코딩 에이전트 활용의 흐름 이러한 기능들이 실제로 작동하는 흐름은, 개발자의 질의가 여러 단계의 에이전트 처리를 거쳐 신뢰 가능한 결과로 돌아오는 구조라고 할 수 있다. 1.준비 단계 — 로그인하면 사용자와 개발 도구, 기능에 맞는 프롬프트를 미리 불러온다. 2.요청 — 개발자가 코드 제안을 요청하면, 미리 지정된 기능이면 바로 해당 프롬프트로 처리하고, 그렇지 않으면 질의 분석 및 라우팅을 담당하는 에이전트가 넘겨받는다. 3.분석 — 이 에이전트가 질의 내용을 파악해 가장 알맞은 프롬프트를 골라낸다. 4.자료 준비 — 선택된 프롬프트에 맞춰 필요한 컨텍스트를 찾아 함께 담는다. 5.답변 생성 — 프롬프트와 자료를 거대언어모델(LLM)에 전달해 답변을 만들고, 그 과정을 기록으로 남긴다. 이 흐름을 가장 잘 보여주는 예가 자연어 요청 하나로 여러 산출물을 잇달아 만들어내는 자동 생성 흐름이다. 개발자가 채팅창에서 자연어로 SQL 생성을 요청하면서 참조할 테이블을 지정하면, 생성된 SQL을 확인·실행한 뒤 그 실행 결과(컬럼 구조와 데이터 형태)를 기준으로 데이터 접근 코드와 관련 비즈니스 로직까지 연쇄적으로 자동 생성되고, 개발자는 그 결과를 검토해 코드에 반영할 수 있다. 즉 AI가 한 번의 응답만 내놓는 것이 아니라, 개발 툴과 통합된 여러 단계의 작업을 이어서 처리하는 것이 자체 AI 코딩 에이전트 활용의 핵심이다. 그렇다고 개발자의 역할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지금은 여전히 사람이 코드를 일일이 검토해야 하는 과도기인데, 문제는 AI가 그보다 훨씬 빠르게 코드를 쏟아낸다는 데 있다 — 코드 레벨 검토를 따라잡지 못하는 순간, 통제의 축은 상위 레벨의 전반적(Overall) 거버넌스로 옮겨간다. 그리고 이 변화는 인간의 역할마저 근본적으로 재편한다. AI의 일터 환경을 조성하고(Platform Engineer), 현장의 맥락을 전달하며(Context Engineer), 최종 승인을 내리는(Gatekeeper) 시스템 관리의 역할은 이제 기본값이다. 나아가 인간은 단순한 관리를 넘어, 무엇을 위해 일할 것인가라는 목적을 정의하고(Domain Architect), 사람 간의 신뢰를 구축하며(Trust Architect), 결과에 온전히 책임을 지는(Accountable Owner) 주체로서 새로이 자리매김해야 한다. 결국, 소버린 AI 시대의 경쟁력은 AI를 얼마나 많이 쓰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신뢰할 수 있게 통제하고 책임질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금융권 AI 코딩 에이전트가 가야 할 길도 결국 '더 빠른 개발'을 넘어 '신뢰할 수 있는 개발'을 만드는 것이다.

2026.08.21 10:35이나경 컬럼니스트

  Prev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트럼프는 '평화와 번영'·시진핑은 '인간 통제'…미중 정상 AI 시각차

아이폰18프로 먹통·강제 재부팅...애플, 내주 SW 업데이트

AI가 알려준 PC 문제 해결법, 믿고 실행해도 될까

X·EU 법정 다툼에…美, 과징금 취소 소송 참여 움직임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