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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43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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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써쓰, 게임사 D2C 웹샵 플랫폼 '크로쓰 게임 허브' 정식 오픈

넥써쓰가 인공지능(AI) 자동 세팅과 노코드 빌더 등을 적용한 크로쓰 페이(CROSS Pay) 결제 기반 웹샵 구축을 지원한다. 넥써쓰(대표 장현국)는 D2C(직접 판매) 웹샵 플랫폼 '크로쓰 게임 허브(CROSS GameHub)'를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크로쓰 게임 허브는 게임사가 자체 웹샵을 구축하고 글로벌 이용자에게 직접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올인원 게임 커머스 플랫폼이다. 상품 등록과 AI 자동 세팅, 테마 커스터마이징, 결제, 매출 분석 등 웹샵 운영 전 과정을 하나의 콘솔에서 제공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구축 방식도 간소화했다. 게임사는 앱스토어 또는 구글플레이 URL을 입력하는 것만으로 AI가 상품 목록·테마 색상·히어로 배너를 자동으로 구성하고, 30분 내에 웹샵을 오픈할 수 있다. 또한 노코드 웹샵 빌더를 통해 게임사가 별도 개발 인력 없이 웹샵을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테마와 레이아웃, 상품 구성, 할인, 기간 한정 판매 등을 콘솔에서 설정할 수 있다. 앱마켓 심사나 앱 업데이트 없이 웹샵 구성을 즉시 변경할 수 있고, 배틀패스·구독·패키지 등 다양한 상품 유형 설정과 국가별 가격 차등 설정이 가능하다. 결제는 크로쓰 페이(CROSS Pay)를 기반으로 제공된다. 크로쓰 페이는 스테이블코인과 기존 전자결제(PG)를 함께 지원하는 통합 결제 인프라로, 200개국 이상 현지 통화 결제와 자동 환율 변환, 환불 처리 등을 지원하며, 실시간 대시보드에서 매출, 주문, 국가별 분석, 상품 순위 등 주요 운영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카드 결제 보안 표준인 PCI DSS 기준을 충족한 결제 처리와 토큰화 기반 암호화, 이상 주문 탐지, 중복 결제 차단 등을 적용해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크로쓰 게임 허브는 게임사가 AI를 활용해 생각의 속도로 웹사이트와 웹샵을 구축하고, 크로쓰 샵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에게 직접 판매와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라며 “넥써쓰는 크로쓰를 기반으로 이용자 유입, 커머스, 결제, AI 에이전트 경제까지 연결되는 게임 풀스택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6.05 11:46이도원 기자

핸디소프트, '폴라리스AI핸디'로 새 출발…문서·피지컬 AI 품는다

핸디소프트가 사명을 '폴라리스AI핸디'로 변경하고 인공지능(AI) 업무 플랫폼 기업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그룹웨어 사업을 기반으로 공공 AI 전환(AX) 시장과 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며 폴라리스그룹 AI 생태계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핸디소프트는 다음 달 1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폴라리스AI핸디'로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5일 밝혔다. 이와 함께 AI 소프트웨어(SW)와 피지컬 AI, 지능형 협업 플랫폼 등 미래 성장사업 관련 사업목적도 추가해 그룹 차원의 AI 융합 전략 추진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사명 변경은 단순한 브랜드 교체를 넘어 폴라리스그룹 편입 이후 본격화된 AI 사업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기존 그룹웨어 전문기업 이미지를 넘어 AI 기반 업무 플랫폼 기업으로 정체성을 재정립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1991년 설립된 핸디소프트는 공공기관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그룹웨어 사업을 전개해온 기업이다. 회사는 그동안 폴라리스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에도 기존 사명을 유지하면서 그룹 차원 AI 전략과 브랜드 시너지가 충분히 드러나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그룹웨어를 AI 시대 핵심 플랫폼으로 보고 있다. 결재·문서·일정·메일·협업 등 기업 업무 데이터와 프로세스가 집약된 그룹웨어에 AI를 접목해 업무 흐름을 자동화하고 조직 데이터를 이해하는 지능형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향후 피지컬 AI와 연계해 현장 데이터와 업무 시스템을 연결하는 차세대 운영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폴라리스AI핸디는 향후 폴라리스오피스의 문서 AI 기술과 핸디소프트 그룹웨어 인프라를 결합해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AI 업무 환경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여기에 폴라리스AI가 추진하는 피지컬 AI와 비전 AI, 엣지 AI 사업과의 연계도 강화해 로봇과 센서, 보안 인프라까지 연결되는 확장형 AI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사업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회사는 최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AI 기반 차세대 그룹웨어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사업에는 지능형 협업 플랫폼 '핸디 인텔리전스(HIE)'와 자체 AI 엔진이 적용되며 공공기관 보안 요건을 충족하는 프라이빗 AI 업무 환경과 AI 기반 e-감사 시스템 구축이 추진된다. 기업간거래(B2B)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비즈니스 협업 플랫폼 '원티드스페이스'를 인수하며 SaaS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기존 공공·대기업 중심 고객 기반에 더해 클라우드 기반 업무 환경을 도입하려는 중소·중견기업 시장까지 공략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앞으로 폴라리스그룹 계열사들과 기술·사업 협력을 강화해 문서 AI와 그룹웨어, 클라우드, 보안, 피지컬 AI를 아우르는 통합 AI 업무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공공과 민간 고객의 업무 프로세스를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며 그룹 AI 사업 확대를 이끄는 주축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핸디소프트 관계자는 "그룹웨어는 기업·기관 업무 데이터와 프로세스가 모이는 핵심 플랫폼이며 AI와 결합할 때 가장 큰 확장성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이번 사명 변경 안건 상정과 사업목적 확대는 폴라리스그룹의 AI 기술력과 우리 35년 업무 플랫폼 역량을 하나로 연결하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달 주주총회를 거쳐 폴라리스AI핸디로 새롭게 출발하게 되면 기존 그룹웨어 시장 강점을 기반으로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AI 업무 환경을 제공하고 나아가 피지컬 AI와 현장 데이터까지 연결되는 확장형 업무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며 "폴라리스그룹과 사업적 시너지를 본격화해 AI 대전환 시대에 기업·기관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핵심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6.05 10:12한정호 기자

[기자수첩] 처벌 만능주의와 디지털강국

“애가 맞고 왔는데 무조건 왜 맞았냐고 혼내기만 한다. 경위 먼저 자세히 파악하고 때린 사람도 혼내야 한다." 국가정보원 사상 첫 여성 3차장을 지낸 김선희 가천대 초빙교수가 기자를 만나면 늘 하는 말이다. 기업이 해킹 사고를 당하면 정부가 '기업 때리기'에만 몰두한다는 것이다. 엊그제 또 대형 보안사고가 터졌다. CJ ENM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TVING)에서 해킹으로 추정되는 개인정보유출 사태가 발생했다. 과기정통부가 이번 사고를 즉각 중대 침해사고로 판단해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렸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도 조사에 착수했다. 작년은 그야말로 '해킹 대란'이었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며 온 나라가 난리였다. 국민 불안도 그만큼 컸고, 사고 재발 방지와 기업 책임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정치권 역시 여야를 막론하고 과징금 상향 필요성을 언급했고, 결국 과징금 규모를 크게 높인 새 법령이 만들어졌다. 높은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줄일 수 있을까. 안전한 대한민국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과연 효력을 발휘할까. 올들어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이어지고 있고, AI시대를 맞아 해킹 기술도 어지러울만큼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와중에 지난 4월 7일 공개된 '미토스'는 'AI=보안'이라는 인식을 주며 해킹 공포를 낳고 있다. 방어는 수십, 수백명이 한다. 공격자는 '숨어있는 1인' 이거나 '소수'다. 당대 최고의 기술과 인프라를 투입해 방어망을 구축하더라도, 예상치 못한 신종 공격 기법까지 완벽히 선제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해킹 사고 발생 원인을 기업의 보안 무관심이나 책임 방기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이유다. 물론 개인정보유출 사고를 일으킨 기업은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 그럼에도 현재의 '과징금 만능'으로 비쳐지는 정부 정책은 생각할 부분이 있다. 해킹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당한 기업 역시 사이버공격의 피해자다. 현 규제 정책은 이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있다. 정보가 유출됐다는 결과에만 기대 기업의 '관리 소홀'만 문제 삼고 있다. 사고 발생 자체만을 이유로 천문학적인 책임을 묻는다면, 보안 투자를 독려하기는 커녕 자칫 기업의 혁신과 투자 의지를 위축시키는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 기업이 보안을 위해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합리적인 최선의 보호 조치를 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가 뒤늦게나마 생긴 것은 다행이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과징금 산정 기준은 너무 단순한 면이 있다. 매출액 산정 주요 기준을 유출된 정보 규모와 해당 정보가 이용된 서비스의 매출액으로 삼고 있다. 예를 들어 인터넷 쇼핑몰에서 고객 이름이 유출될 경우, 이름 정보가 쇼핑몰 판매 업무에 사용됐다는 이유만으로 해당 기업 전체 매출액이 과징금 산정의 기준이 될 수 있다. 이런 방식은 유출 데이터 '위험성'이나 '실질적 피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가 단순히 유출된 경우와 금융·생체정보와 같이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민감정보가 유출된 사안을 동일 선상에서 평가하기 때문에 형평성 문제가 있다. 유출 데이터 유형과 위험도를 제재 수준에 직접적이고 체계적으로 반영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는 제재 합리성과 비례성을 충분히 담보하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다. 주요 해외국은 어떨까. 유출 규모보다 유출 정보 유형과 2차 피해 가능성을 정밀히 따져 제재 수위를 결정한다. 영국이 좋은 예다. 2024년 7월 영국 정보위원회(ICO)는 약 4000만 명의 선거인 명부가 유출된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해 과징금이 아닌 '견책' 처분을 내렸다. 유출 정보가 성명과 주소 등 비교적 민감도가 낮은 정보였고, 실제 피해로 이어진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2017년 약 1억 4700만 명의 사회보장번호(SSN) 등 민감정보가 유출된 에퀴팩스(Equifax)에 대해 최대 4억 달러가 넘는 합의금을 부과했다. 핵심 민감정보에 대한 암호화 조치 미흡이라는 기업의 명백한 과실과 이로 인한 막대한 잠재적 피해 가능성을 엄중하게 평가한 결과다. 단순히 '얼마나 많은 정보가 유출됐는가'보다 '어떤 정보가, 어떤 경위로 유출됐고, 그로 인해 어떤 위험이 초래됐는 지'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지키고 디지털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이제는 글로벌 기준과 동떨어진 과도한 규제 체계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위험성이 낮은 정보 유출 사고임에도 정부 조사가 장기간 이어지고 또 고액의 과징금을 부과한다면 기업은 서비스 혁신 대신 리스크 회피에 더 집중할 지 모른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상황이 올 수 있는 것이다. 이의 부작용은 국내 기업에만 그치지 않는다. 외국 주요국에 없는 우리만의 '갈라파고스 규제'는 해외 유망 기업들의 국내 진출을 가로막는 장벽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 글로벌 시선과 동떨어진 과도한 과징금 기준은 한국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투자 매력도를 떨어뜨리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AI와 디지털 대전환을 통한 새로운 도약의 기로에 서 있다. 과거와 다른 성장 문법이 필요하다. 해킹 사고 대응도 마찬가지다. 기업 처벌 만능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 단순히 유출 규모나 매출액에 비례하는 징벌을 하는 방식이 아니라, 유출된 정보 민감도, 기업의 실질적인 방어 노력, 2차 피해 발생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개인정보 보호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가치다. 그러나 그 가치를 계속 지키려면 규제 역시 정교해야 한다. 기업이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 보안 책임을 다하고, 사고 시에는 위험도와 과실 수준에 상응하는 합리적인 수준의 책임을 지는 구조를 확립해야 한다. 어쩌면 '뜨거운 얼음' 같은 개인정보보호와 AI 및 디지털 혁신이 함께 갈 수 있는 방안이다.

2026.06.05 09:31방은주 기자

아웃시스템즈-AWS, AI 협력 확대…베드록·키로·트랜스폼 통합

아웃시스템즈가 아마존웹서비스(AWS) 손잡고 기업용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했다. 아웃시스템즈는 AWS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기업의 AI 도입을 지원하는 신규 기능을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AI 모델 파편화와 레거시 시스템에 따른 기술 부채, AI 네이티브 개발 거버넌스 등 기업이 AI 도입 과정에서 겪는 문제 해결에 초점 맞췄다. 이번 발표 핵심은 아웃시스템즈 플랫폼과 AWS 클라우드 인프라·AI 서비스 결합이다. 기업은 이를 통해 에이전틱 시스템을 보다 효과적으로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다. 아웃시스템즈는 AWS 트랜스폼 기반 레거시 시스템 현대화 기능을 공개했다. 이 기능은 AI 기반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코볼과 로터스 노츠 등 기존 레거시 플랫폼을 아웃시스템즈 기반 에이전틱 시스템으로 전환하도록 지원한다. AWS 에이전틱 개발 환경인 '키로' 네이티브 통합도 지원한다. AWS 키로는 개발자가 에이전틱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AWS의 에이전틱 개발 환경이다. 개발자는 기존 개발 환경을 유지하면서 신뢰성과 보안성, 거버넌스를 고려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아웃시스템즈 플랫폼은 애플리케이션 개발부터 운영까지 전체 개발 라이프사이클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역할도 맡는다. 기업은 개발 환경을 크게 바꾸지 않고도 에이전틱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이날 아마존 베드록 기반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오케스트레이션과 에이전틱 솔루션도 공개됐다. 이번 통합은 다양한 AI 모델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관리 복잡성을 줄이고 아웃시스템즈에서 운영되는 에이전트에 고도화된 AI 모델 운영 기능을 제공한다. 기업은 아웃시스템즈의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와 비즈니스 컨텍스트를 아마존 베드록 모델 관리 기능과 결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비용 효율성과 성능을 고려한 AI 운영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AWS 트랜스폼 기반 레거시 시스템 현대화 기능은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뷰 제공 중이다. AWS 트랜스폼 통합 기능은 3분기 중 확대될 예정이다. AWS 키로와 네이티브 통합은 일부 고객에게 프라이빗 프리뷰 형태로 제공된다. 아마존 베드록 기반 에이전틱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은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정식 출시됐다. 대출 업무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엔드투엔드 뱅킹 솔루션은 3분기 초 출시될 예정이다. 우드슨 마틴 아웃시스템즈 최고경영자(CEO)는 "에이전틱 시스템 전환은 기업 IT 아키텍처의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한다"며 "AWS 협력을 통해 기업이 기존 레거시 환경에서 벗어나 에이전틱 시스템 기반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05 09:04김미정 기자

MS, AI 에이전트 검증·통제 기준 제시…"정책 위반 차단"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행동 평가와 실행 통제를 표준화하는 기술 체계를 공개했다. 이로써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무엇을 해도 되고 무엇을 해선 안 되는지를 더 명확히 평가하고 집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연어 행동 요구사항을 실행 가능한 평가로 바꾸는 오픈소스 프레임워크인 'AI 에이전트 작동 검증 프레임워크(ASSERT)'와 AI 에이전트 런타임 거버넌스를 위한 개방형 표준인 'AI 에이전트 런타임 거버넌스 표준(ACS)'을 소개했다. 두 기술은 AI 에이전트가 모델 응답을 넘어 도구 호출과 워크플로 실행까지 수행하는 환경을 겨냥했다. AI 에이전트 작동 검증 프레임워크는 제품 요구사항이나 정책 문서에 적힌 AI 행동 기준을 테스트 시나리오와 데이터세트, 지표, 스코어카드로 전환하는 프레임워크다. 기업이 문서로 정리한 'AI가 이렇게 행동해야 한다'는 기대를 실제 모델과 애플리케이션, 에이전트에 적용 가능한 평가 체계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평가 방식만으로는 애플리케이션별 행동 경계를 충분히 검증하기 어렵다고 봤다. 유용성, 관련성, 근거성, 유해성 같은 일반 지표는 참고 신호가 될 수 있지만 환불 기준, 사기 의심 대응, 승인 경계 준수 같은 제품별 요구사항을 직접 평가하긴 어렵다는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작동 검증 프레임워크는 행동 사양을 개념 사양으로 정리한 뒤 허용 가능한 행동과 허용 불가능한 행동의 분류체계로 바꾼다. 이후 계층화된 테스트 사례를 만들고 대상 시스템에 실행해 도구 사용, 검색 맥락, 라우팅, 중간 조치까지 기록한다. 이 추적 기록은 AI 에이전트 평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종 답변만 보는 것이 아니라 어떤 도구를 호출했는지, 어떤 중간 판단을 거쳤는지, 어느 행동이 실패를 일으켰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부 검증에서 해당 프레임워크가 기존 사내 기준선보다 의도한 행동 공간을 약 1.2배 더 많이 포괄하고 점검할 만한 사례를 약 1.5배 더 많이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강한 시스템과 약한 시스템 사이의 차이도 4배 이상 더 뚜렷하게 구분했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 런타임 거버넌스 표준은 AI 에이전트가 실행되는 과정에서 정책을 어디서 어떻게 적용할지 정의하는 런타임 거버넌스 표준이다. 특정 에이전트 프레임워크나 런타임, 정책 엔진에 종속되지 않고 에이전트 생명주기 전반에 통제 지점을 두는 방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보안 모델이 에이전트 환경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자격 증명이라도 회의 요약을 슬랙에 올릴 때는 안전할 수 있지만 기밀 문서를 읽은 뒤 외부 사용자가 있는 대화방에 게시할 때는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AI 에이전트 런타임 거버넌스 표준은 에이전트 시작, 사용자 입력, 모델 호출 전후, 도구 호출 전후, 최종 출력, 에이전트 종료 등 여덟 개 개입 지점을 정의한다. 각 지점에서 정책은 현재 맥락을 평가하고 허용, 경고, 거부, 상위 단계 이관 같은 판정을 내릴 수 있다. 이 구조는 프롬프트에만 의존하는 방식과 다르다. 시스템 프롬프트는 유용하지만 사용자 입력과 도구 결과, 공격자가 조작한 텍스트와 같은 흐름 안에 놓이기 때문에 강제력이 약하다. 애플리케이션 코드에 직접 박은 규칙도 한계가 있다. 감사와 재사용이 어렵고 팀이 프레임워크를 바꾸면 같은 정책을 다시 구현해야 한다. ACS는 정책 입력 형식과 증거 수집, 판정 정규화, 집행 방식을 표준화해 이 문제를 줄이려 한다. 최근 AI 에이전트가 검색과 도구 호출, 업무 실행까지 맡게 되면서 기업 관리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모델 성능을 비교하는 단계를 넘어 행동 기준을 정의하고 평가하며 실제 실행 과정에서 통제하는 체계가 필요해졌다는 의미다.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AI 에이전트가 단순히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를 넘어 데이터를 검색하고 도구를 호출하며 업무를 실행하는 단계로 진화했다"며 "이제 중요한 질문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가 아니라 '무엇까지 허용할 것인가'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2026.06.05 08:00김미정 기자

DXC, DXC OASIS로 북유럽 전반의 이프 기술 자산 간소화 및 강화

스톡홀름, 2026년 6월 4일 /PRNewswire/ -- 선도적인 엔터프라이즈 기술 및 혁신 파트너인 DXC 테크놀로지(DXC Technology, NYSE: DXC)가 6월 4일, 북유럽 최대 손해 보험사 이프 손해보험(If Skadeförsäkring AB)이 선도적인 덴마크 보험사 톱단마크(Topdanmark) 인수 이후 기술 자산을 간소화, 현대화, 통합하기 위해 DXC OASIS를 활용하는 파트너십을 DXC와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DXC to Simplify and Strengthen If's Technology Estate Across the Nordics with DXC OASIS 보험사들이 인수합병을 통합하고 시장 전반에서 규모를 확장함에 따라 기술 환경이 더욱 단편화되고 복잡해져 시스템 중복, 운영 사일로, 증가하는 인프라 복잡성이 발생해 회복력, 효율성, 일관된 운영을 대규모로 제공하기가 더 어려워진다. 그 결과 비용 증가, 통합 지연, 중요 시스템 전반의 가시성 감소로 이어져 운영 민첩성과 고객 경험 모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격차를 해소하려면 기술 자산을 통합하고 간소화하면서 대규모로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는 기술 파트너가 필요하다. 더 통합되고 회복력 있는 기술 기반 구축 현대화 의제를 달성하기 위해 이프는 DXC OASIS가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발트해 연안국에서의 다국가 운영 전반에 걸쳐 지능형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를 제공하는 가운데 미션 크리티컬 기술 자산을 운영하기 위해 DXC를 선택했다. 이 다년간의 계약은 DXC가 이프의 일상적인 보험 운영의 기술적 근간을 형성하면서 거버넌스, 보안, 가시성을 향상하며 메인프레임, 데이터 센터,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 걸친 수천 개의 컴퓨팅 리소스를 현대화하고 운영하는 위치에 DXC를 위치시킨다. 이프 손해보험의 한나 엘로마(Hanna Elomaa) IT 운영 책임자는 "우리의 전략의 일환으로 우리는 북유럽과 발트해 연안국 전반에 걸쳐 더 강력하고 안전하며 확장 가능한 기술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DXC 테크놀로지와의 파트너십은 우리가 인프라를 간소화하고 현대화하며, IT 환경을 통합하고, 자동화와 AI를 활용하여 품질과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게 한다. 함께 우리는 사업과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안전한 서비스와 훌륭한 경험을 계속 제공할 수 있게 해주는 더 회복력 있고 미래 준비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계약은 또한 통합된 조직 전반에 걸쳐 기술 운영을 간소화하고 통합하며, 운영 복잡성을 줄이고 인프라 환경 전반의 회복력, 효율성, 성능을 향상함으로써 이프의 톱단마크 통합을 지원할 예정이다. DXC는 또한 분산된 메인프레임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덴마크 기반 데이터 센터로 통합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오케스트레이션을 구축할 예정이다. DXC OASIS 통합 DXC OASIS는 이프에 기술 자산 전반의 가시성, 조정, 거버넌스를 향상시키도록 설계된 통합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를 제공할 것이다. 여러 벤더와 환경 전반의 인프라 운영을 한데 모음으로써 DXC OASIS는 운영을 간소화하고,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며, 조직 전반의 신뢰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플랫폼의 에이전트형 AI 역량은 선제적 모니터링과 운영 최적화를 통해 이프의 IT 운영을 위한 새로운 운영 모델을 지원하여 중요 시스템 전반의 성능과 회복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IT 팀의 수동 작업을 줄이고 전반적인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DXC 스웨덴의 페테르 스카렌달(Peter Skarendal) 매니징 디렉터는 "이프는 여러 시장과 환경 전반의 운영을 하나로 모으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회복력 있고, 통합되며, 규모를 위해 구축된 기술 기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DXC OASIS를 통해 우리는 이프가 여러 벤더에 걸쳐 메인프레임, 데이터 센터, 클라우드 환경을 하나의 통합된 운영으로 간소화하고 오케스트레이션할 수 있도록 도와 가시성을 향상시키고, 운영 복잡성을 줄이며, 조직 전반의 성능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DXC가 뒤에서 통합을 지원하는 동안 이프 팀이 고객에게 원활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더 민첩하고 회복력 있는 기반을 만든다"고 덧붙였다. DXC 테크놀로지 소개 DXC 테크놀로지(NYSE: DXC)는 글로벌 기업과 공공 부문 조직에 소프트웨어,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기업 기술 및 혁신 파트너로, 기하급수적인 변화의 시기에 AI를 활용하여 속도감 있게 성과를 달성하도록 돕는다. 관리형 인프라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산업별 소프트웨어 솔루션 분야의 깊은 전문성으로 DXC는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기술 자산 중 일부를 현대화하고, 보안을 강화하며,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dx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994511/DXC_Technology_Company_DXC_to_Simplify_and_Strengthen_If_s_Techn.jpg?p=medium600

2026.06.05 07:10글로벌뉴스

유아이패스, 기업 자동화에 '코딩 에이전트' 통합

유아이패스가 코딩 에이전트를 기업 자동화 환경에 통합하기 위한 플랫폼 기능을 내놨다. 유아이패스는 '유아이패스 포 코딩 에이전트'를 4일 발표했다. 이 기능은 '클로드 코드' '코덱스' 등 여러 코딩 에이전트를 유아이패스 플랫폼 오케스트레이션과 결합해 기업 자동화를 돕는다. 유아이패스는 코딩 에이전트가 확산하고 있지만 기업 개발 워크플로와 보안 정책, 코드 리뷰, 배포 파이프라인과 분리돼 운영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에이전트가 생성한 결과물이 실제 기업 시스템으로 이어지려면 수동 인계와 사람의 개입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유아이패스 포 코딩 에이전트는 특정 코딩 에이전트로 표준화를 강요하지 않는 개방형 플랫폼을 지향한다. 기업은 부서별 필요에 따라 클로드 코드, 코덱스 등 현존하는 코딩 에이전트와 향후 등장할 에이전트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이 기능 핵심은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다. 유아이패스는 사용 중인 코딩 에이전트 종류나 마지막으로 코드를 수정한 개발자와 관계없이 가시성, 실행, 거버넌스를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거버넌스 기능도 기본 적용된다. 정책 적용, 감사 추적, 자격증명 저장소, 역할 기반 접근 제어, 런타임 통제는 개발자나 코딩 에이전트가 만든 모든 자동화에 표준으로 반영된다. 이를 통해 기업은 개발 단계부터 프로덕션 배포까지 반복 가능한 운영 절차를 갖출 수 있다. AI 모델이 교체되거나 담당 개발자가 퇴사하거나 규제 기관의 감사가 진행돼도 자동화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아이패스는 이번 통합이 기존 개발자 생산성도 높일 것으로 봤다. 테스트와 디버깅, 배포 과정이 초기 개발 단계만큼 쉽게 수행돼 개발 리소스를 오래 기다리지 않고도 비즈니스 사용자가 자동화를 직접 만들고 다듬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자동화 구축 경험이 없는 비즈니스 애널리스트와 프로세스 담당자, 도메인 전문가도 코딩 에이전트와 대화만으로 자동화 개발에 참여할 수 있다. 코딩 에이전트가 기술적 복잡성을 처리하고 유아이패스는 해당 자동화가 기업 환경에서 바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다. 유아이패스 포 코딩 에이전트는 현재 기업 고객 대상으로 제공된다. 초기 지원 대상은 클로드 코드와 코덱스다. 추가 코딩 에이전트 통합 지원은 2026년 중 확대될 예정이다. 다니엘 디네스 유아이패스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코딩 에이전트 등장은 우리 플랫폼에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개발자 정의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우리는 AI가 생성한 자동화에도 기업이 요구하는 거버넌스, 안정성, 규모를 동등하게 적용하는 플랫폼을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2026.06.04 22:06김미정 기자

크리켓의 성지를 내려다보는 100피트 개인 테라스의 로즈 펜트하우스, 최초로 시장에 나오다

런던, 2026년 6월 4일 /PRNewswire/ --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Lord's Cricket Ground)를 직접 내려다보는 100피트 개인 테라스를 갖춘 펜트하우스가 처음으로 매물로 나왔다. Robert Silman on the 100-foot private terrace of the Lord's View Penthouse, overlooking Lord's Cricket Ground. The penthouse was created by his late brother Laurence Silman and is being offered for sale for the first time. 입찰자들은 최소 입찰가 1000만 파운드로 2026년 7월 31일에 마감되는 봉인 입찰 방식을 통해, 런던에서 가장 독특한 스포츠 전망 부동산 중 하나에 대한 기밀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로즈 뷰 펜트하우스(The Lord's View Penthouse)로 알려진 이 주거지는 로즈의 위켓, 메릴리본 크리켓 클럽(Marylebone Cricket Club, MCC) 파빌리온과 퓨처 시스템스(Future Systems)가 설계한 미디어 센터를 직접 내려다보는 100피트 개인 테라스와 전망 라운지를 갖춘 세계 유일의 개인 소유 주택이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명성이 높은 스포츠 경기장 중 하나 위에 떠 있는 개인 파빌리온과 같으며, 개인 소유로서는 다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주요 테스트 매치, 월드컵, 국제 경기를 위한 관람 위치를 제공한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고인이 된 오너이자 MCC 종신 회원인 로렌스 실만(Laurence Silman)과 그의 아내 낸시(Nancy)가 설립한 등록 자선 단체인 로난 자선 신탁(Launan Charitable Trust)에 기부된다. 이 신탁은 수익금의 일부를 영국 풀뿌리 크리켓 자선 단체에 배분하고, 추가 자선 기부는 구매자가 지정하여 낙찰자가 이 부동산과 관련된 자선 유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한다. 이 펜트하우스는 인도, 호주, 중동 및 더 넓은 연방을 포함해 로즈가 상징적인 위상을 지닌 시장에서, 특히 국제 크리켓 애호가, 컬렉터, 글로벌 바이어들의 진지한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매각은 로즈가 가장 바쁜 국제 크리켓 여름 시즌 중 하나에 접어드는 시기에 진행되며, NW8 지역에 전 세계적인 관심을 집중시킨다. 실만은 원래 파산한 개발업체로부터 미완성 상층부를 인수하여 크리스찬 디올(Christian Dior)와 리버티 런던(Liberty London)을 고객으로 둔 건축가 겸 디자이너 맥스 클렌디닝(Max Clendinning)과 함께 이를 가정 규모의 현대적인 크리켓 파빌리온으로 변모시켰다. 이번 매각 시기는 클렌디닝의 작품을 탐구하는 왕립영국건축가협회(RIBA)와 런던 메트로폴리탄 아카이브(London Metropolitan Archives)의 전시회와 맞물려, 영국 전후 디자인 유산에 조예가 깊은 바이어들의 추가적인 관심을 더하고 있다. 가족을 대표하여 로버트 실만(Robert Silman)은 "로렌스는 그 미완성 옥상에서 다른 누구도 보지 못한 것을 보았다. 이곳은 그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그가 사랑하는 경기 주변으로 모을 수 있는 장소였다"고 말했다. 이어 "테라스는 테스트 매치와 ODI로 측정되는 수십 년간의 여름의 배경이 되었으며, 지금 이것을 내놓는 것이 적절한 시기라고 느껴진다. 자선적인 요소는 우리에게 중요했다. 크리켓에 대한 사랑을 중심으로 지어진 무언가가 이 경기에 무언가를 돌려주는 것이 맞다고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자격을 갖춘 당사자들은 추가 부동산 세부 정보, 이미지, 전체 입찰 절차가 포함된 보안 정보 포털에 접근할 수 있으며, 입찰 기간 동안 개인 관람이 주선된다. 맞춤형 봉인 입찰 프로세스는 런던의 선도적인 변호사들이 설계했으며, 판매자는 최고 입찰가를 수락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안내 가격, 법적 프레임워크, 제출 요건을 포함한 추가 정보는 https://www.overlordsclub.co.uk/를 통해 등록된 입찰자에게 제공된다. 언론 문의: lordspenthouse@borkowski.co.uk 웹사이트: https://www.overlordsclub.co.uk/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994458/Lords_Penthouse.jpg?p=medium600

2026.06.04 21:10글로벌뉴스

시놀로지 "스토리지에 AI 결합해 데이터 관리 더 쉽게"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대만에 본사를 둔 스토리지(저장장치) 전문기업 시놀로지는 2일부터 개막한 컴퓨텍스 2026 기간 중 난강전람관 내 부스에서 개인·기업용 스토리지와 각종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컴퓨텍스 2026 3일째인 4일 오전 난강전람관에서 만난 시놀로지 관계자는 "최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AI를 활용해 데이터 관리와 활용의 복잡성을 줄이고, 기업과 개인 모두가 보다 쉽게 AI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시놀로지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놀로지 스토리지 전용 운영체제 '디스크스테이션매니저(DSM)'는 앞으로 공개될 새 버전에서 AI 기반 관리 기능, 로컬 AI 모델 구동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DSM 새 버전에는 시놀로지 NAS와 스토리지 전반을 지능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DSM 에이전트'가 추가된다. 주간/월간 리포트 작성, 상태 제어 등 기업 내 IT 관리자의 반복 작업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놀로지 관계자는 "DSM 에이전트는 GPU를 추가 가능한 기업용 모델만 지원한다. 기존 출시된 가정용/기업용 모델에도 일부 AI 기능이 추가되지만 그 범위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PAS7700은 시놀로지가 최근 글로벌 시장에 정식 공개한 기업용 올플래시 기반 스토리지다. AMD 제온 프로세서 기반으로 중요한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는 전용 운영체제와 함께 제공된다. 기업용 백업 어플라이언스인 액티브프로텍트는 1U/2U 신규 모델을 추가했다. 시놀로지는 앞으로 출시될 전용 운영체제 '액티브프로텍트 매니저 2.0'에 AI·머신러닝 기반 백업 검증과 제로갭 기술을 적용 예정이다. IP 카메라를 활용한 영상 녹화와 감시 등을 구현하는 서베일런스 스테이션 신제품으로 2U 랙 규격 제품인 DVA7400, 중소규모 기업용 4베이 제품인 DVA3000도 추가됐다. 시놀로지는 자체 제작 IP 카메라에 360도 넓은 영역을 감시하는 FC600, 400/500/800만 화소 돔 카메라 (DC400/500Z/800)도 추가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시놀로지 관계자는 "가정용 저장장치 '비스테이션 플러스'에 시놀로지 IP 카메라를 연동하면 가정에서도 영상감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컬 LLM과 AI 에이전트 등 각종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과 조직, 개인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검색, 협업, 콘텐츠 활용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이 시놀로지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2026.06.04 19:24권봉석 기자

KISIA "K-보안 기업, 일본서 성장 가능성 확인"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일본 정보보호 유관기관 및 현지 진출 국내 정보보호 기업을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의 최대 해외 시장인 일본의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현지 진출 기업들의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현지 유관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KISIA에 따르면 일본에 진출한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은 ▲펜타시큐리티 ▲체크멀 ▲라온시큐어 ▲쿼드마이너 ▲소프트캠프 등이다. KISIA는 일본에 진출한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을 방문해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현지 시장 동향과 수요를 파악했다. 방문에는 KISIA 김진수 회장과 박윤현 정책연구소장을 비롯해 정보보호 해외진출 협의체 김태균 의장(펜타시큐리티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KISIA는 이번 방문을 통해 일본네트워크보안협회(JNSA)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도쿄 IT지원센터와 면담을 갖고 일본 정보보호 산업 및 시장 동향을 공유했다. 또한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보안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민간 협력 확대 방안과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의 일본 시장 진출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지 진출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은 일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사업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성과 발굴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펜타시큐리티는 현지에서 800여 개의 클라우드 고객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으며, 체크멀은 일본 시장에서 100억 원 이상의 연 매출을 기록하며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일본에서 생체인증 플랫폼 월간활성이용자(MAU) 1,000만 명 이상을 기록하고, 금융·공공·교육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넓혀가고 있으며, 쿼드마이너는 현지 파트너십과 고객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소프트캠프 역시 일본 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영업·기술 지원 체계를 강화하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KISIA는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의 일본 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올 하반기 정보보호 해외진출 협의체 운영, KOTRA 도쿄 IT지원센터와 공동 네트워킹 행사 개최, Japan IT Week-Autumn 한국관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수 KISIA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이 일본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KISIA는 일본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들이 일본 시장을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4 18:57김기찬 기자

"아태 금융기관, 4년 연속 애플리케이션 공격 최대 표적"

아시아태평양 지역 금융기관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집중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4일 아카마이가 공개한 최신 인터넷 현황 보고서 'AI 기반 봇넷과 API 가시성 격차: 금융 서비스 업계 공격 트렌드'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금융 서비스 업계를 대상으로 한 레이어7 디도스 공격의 52%가 아태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태 지역은 4년 연속 애플리케이션 레이어 공격을 가장 많이 받은 지역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뱅킹 포털과 결제 API, 고객 접점 애플리케이션을 겨냥한 공격이 늘면서 금융기관 보안 대응 속도도 시험대에 올랐다. 레이어7 디도스 공격은 정상 트래픽처럼 보이는 요청을 대량으로 유입해 서비스를 마비시키는 방식이다. 기존 네트워크 플러딩 공격보다 탐지와 차단이 까다로운 것이 특징이다. 아태 지역에서는 은행업과 핀테크 부문이 레이어7 디도스 공격 44%와 38%를 각각 차지했다. 하위 레이어 네트워크 공격에서는 은행업이 92%를 기록해 피해가 특정 업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격 환경이 복잡해진 점도 문제로 지목됐다. 국가 주도 실시간 결제 시스템과 모바일 뱅킹 플랫폼 핀테크 생태계가 확산되면서 금융기관이 보호해야 할 엔드포인트가 빠르게 늘고 있다. 서비스 출시 주기도 보안 부담을 키우고 있다. 치열한 경쟁과 AI 기반 코딩 도구 확산으로 신규 서비스가 더 빨리 운영 환경에 반영되면서 보안 통제가 개발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API 가시성 부족도 핵심 위험 요인으로 꼽혔다. 아시아태평양 금융권 IT 및 보안 리더 77%는 전체 API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민감 데이터를 반환하는 API를 정확히 알고 있다는 응답은 27%에 그쳤다. 전 세계 금융 서비스 기업의 96%는 지난 12개월 동안 최소 1건 이상의 API 보안 사고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는 전 산업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아카마이는 고도화된 봇 활동도 빠르게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년 말 고도화된 봇 활동은 147% 증가했으며 AI 기반 봇넷이 브라우저 행위를 정교하게 모방해 기존 보안 체계를 우회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금융기관이 보안을 규제 준수 차원을 넘어 운영 회복탄력성의 핵심 요소로 재정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 애플리케이션 계층 디도스와 네트워크 공격 API 악용에 대한 방어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봤다. 민감 데이터 노출과 비정상 행위를 식별할 수 있는 API 보안 솔루션도 주요 대응책으로 제시됐다. 머신 속도로 대응할 수 있는 AI 기반 방어 체계 도입 역시 강조됐다. 핵심 애플리케이션을 분리하고 격리하는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도 대응 방안으로 언급됐다. 아카마이에 따르면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을 도입한 기업은 보안 침해 사고 대응 속도가 33% 더 빨랐다. 아카마이는 "아태지역 금융기관의 사이버 보안 과제가 단순한 공격 차단을 넘어 서비스 연속성과 고객 신뢰를 지키는 운영 전략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2026.06.04 18:45김미정 기자

퀄컴, 컴퓨텍스 2026서 '드래곤플라이' 랙 모형 공개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퀄컴은 1일(현지시간) 오후 진행한 '컴퓨텍스 2026' 기조연설 말미에 데이터센터용 SoC 브랜드 '드래곤플라이'를 공개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기조연설에서 "드래곤플라이는 퀄컴의 데이터센터 제품군을 대표하는 브랜드이며 스마트폰과 PC, 자동차, 산업용 기기, 데이터센터를 하나의 컴퓨팅 생태계로 연결하는 '컴퓨트 연속성' 전략의 마지막 퍼즐"이라고 소개했다. 퀄컴은 1일 기조연설에 이어 3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W호텔 내 시연장에서 드래곤플라이로 구성된 데이터센터용 랙 단위 서버 모형을 전시했다. 단 이 랙은 실제 작동하는 제품은 아니며 내부 구조를 확인하는 것도 불가능했다. 현장 퀄컴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관련 전략은 이달 말 진행되는 투자자 대상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냅드래곤 X2, 애플과 견줄만한 유일한 플랫폼" 퀄컴이 지난 3월 정식 출시한 스냅드래곤 X2 엘리트/엘리트 익스트림은 자체 개발한 Arm 호환 3세대 오라이언 CPU와 아드레노 X2 GPU, 80 TOPS(1초당 1조 번 연산)급 헥사곤 NPU를 조합해 AI 성능을 강화했다. 최상위 제품인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은 LPDDR5X 메모리 48GB를 프로세서와 통합해 초당 200GB 이상 메모리 대역폭을 확보했다. 퀄컴은 이날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과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3, 애플 M5 등 경쟁사 최상위급 프로세서 탑재 제품을 대상으로 긱벤치 등을 이용해 성능을 비교한 결과를 보이고 "애플과 견줄 만한 유일한 플랫폼"이라고 주장했다. 보급형 시장 겨냥 '스냅드래곤 C' 시제품 공개 퀄컴은 컴퓨텍스 개막 전 주 보급형 노트북용 새 시스템반도체(SoC) 플랫폼 '스냅드래곤 C'를 공개했다. 300달러(약 45만원)대 초저가 시장을 겨냥한 행보다. 스냅드래곤 C는 CPU와 GPU 이외에 NPU를 내장해 윈도11 코파일럿+과 주요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의 온디바이스 AI 구동을 지원한다. 퀄컴이 세부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CPU는 기존 스냅드래곤에서 활용하던 IP인 '크라이오(Kryo)'로 추정된다. 당일 행사장에 전시된 퀄컴 자체 프로토타입에서도 CPU나 GPU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없었다. 현장의 퀄컴 관계자는 "앞으로 몇 달 안에 새 제품이 출시되면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AI, AI 비용 절감에 효과적" 하이브리드 AI는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결합해 지연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주요 CPU 제조사도 온디바이스 AI 강화를 위해 GPU와 NPU 등을 강화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클라우드 AI와 온디바이스 AI를 이용해 웹사이트 제작 작업을 분산 처리하는 시연이 진행됐다. 간단한 작업은 PC로 처리하고 복잡한 작업은 클라우드로 넘겨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퀄컴 설명이다. 현장 퀄컴 관계자는 "퀄컴 웹사이트를 만드는 모든 과정을 클라우드에만 의존하면 처리 시간은 짧아지지만 총 비용은 3배 이상으로 늘어난다"며 "하이브리드 AI는 비용 압박이 심한 중소/중견기업에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PU를 활용한 컴퓨터 비전 인식 기술 소개 원격 교육 환경을 고려한 AI 기반 카메라 솔루션은 말하는 사람의 얼굴을 자동으로 추적해 중앙에 배치하는 오토 프레이밍, 책상에 놓인 자료를 자동으로 뒤집어 알아보기 쉽게 비추는 보정 기능을 갖췄다. 퀄컴은 이날 행사장에서 스냅드래곤 X/X2에 내장된 헥사곤 NPU와 DSP, 그리고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사람의 동작을 인식하는 컴퓨터 비전 기반 동작 인식 기술도 시연했다. 현장 퀄컴 관계자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화상회의 환경에서 손동작만으로 마이크를 음소거하거나 슬라이드를 넘길 수 있다. 현재는 엄지/검지 제스처만 인식하지만 향후 다양한 손동작 인식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6.04 18:20권봉석 기자

[기고] AI 시대, 변호사와 의뢰인 비밀유지권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AI 컨택]을 통해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한국은 지난 2월 '변호사법' 개정을 통해 변호사-의뢰인 비밀유지권, ACP(Attorney-Client Privilege)의 도입을 확정했다. 개정된 변호사법은 변호사와 의뢰인 또는 의뢰인이 되려는 자 사이에서 법률사건 또는 법률사무에 관한 조력을 제공하거나 받을 목적으로 이뤄진 비밀인 의사교환 내용을 공개하지 않을 수 있도록 규정했다. 또 변호사가 수임한 사건과 관련해 소송, 수사 또는 조사를 위해 작성한 서류나 자료도 공개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며 전자적 형태로 작성·관리되는 자료까지 보호대상에 포함했다. ACP 도입은 변호사의 직업상 비밀유지의무를 강화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의뢰인이 변호사에게 불리한 사실관계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도록 보장함으로써 헌법상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실질화하는 제도적 전환이다. 대법원도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대법원은 지난 2월 피의자·피고인과 변호인 사이에서 형사사건 법률자문 또는 법률상담 과정에 생성된 서류나 자료의 압수는 헌법상 변호인 조력을 받을 권리 등을 침해할 소지가 있으므로 원칙적으로 허용돼선 안 된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같은 달 또 다른 판결에서도 피고인과 변호인 사이의 통화녹음 파일을 압수한 행위가 변호인 조력을 받을 권리를 중대하게 침해한다고 봤다. 뒤늦게 영장이 발부됐거나 공판에서 증거동의가 있었다는 사정만으로는 그 위법성이 치유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ACP가 법제화되는 시점에 생성형 AI 확산은 새로운 문제를 제기한다. 변호사나 의뢰인이 사건 경위, 이메일, 녹취록, 방어전략, 의견서 초안, 내부조사 자료를 생성형 AI에 입력하는 순간, 그 정보는 여전히 '비밀인 의사교환'으로 남을 수 있을까. ACP 시대의 AI 활용 문제는 단순한 기술윤리 문제가 아니라, 비밀성 관리와 증거법적 보호의 문제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해외에선 이미 이 쟁점에 관한 판례가 형성됐다.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은 형사피고인이 공용 AI 플랫폼을 이용해 만든 문서에 대해 변호사-의뢰인 특권과 업무산출물 보호를 모두 부정했다. 법원은 해당 문서가 의뢰인과 변호사 사이의 의사소통이 아니고, 공용 AI 플랫폼의 개인정보 처리방침상 입력·출력 데이터가 수집·활용·제3자 제공될 수 있어 비밀유지에 대한 기대가 인정되기 어렵다고 봤다. 또 피고인이 변호인의 지시 없이 스스로 AI를 사용한 이상, 나중에 그 결과물을 변호사에게 보냈다고 해서 사후적으로 특권이 생기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반면 모든 AI 활용이 곧바로 ACP에 의한 보호 상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미국 미시간 동부연방지방법원은 본인소송 당사자가 챗GPT를 활용해 소송 준비를 한 자료에 대해 업무산출물 보호를 인정했다. 법원은 업무산출물 보호의 포기는 상대방에게 공개되거나 상대방에게 도달할 가능성이 커진 경우에 문제된다고 판단했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프로그램은 사람이라기보다 도구에 가깝다고 본 것이다. 콜로라도 연방지방법원은 본인소송 당사자의 AI 활용에 업무산출물 보호가 미칠 수 있다고 보면서도 사용한 AI 도구의 명칭까지 당연히 보호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동시에 법원은 보호명령을 통해 당사자가 비밀자료를 AI 플랫폼에 입력하려면 AI 제공자가 ▲입력자료의 저장 및 학습 사용 ▲제3자 공개를 계약상 제한 ▲당사자 요청에 따른 삭제권 보장해야 한다는 취지의 조건을 제시했다. 해외 사례가 주는 시사점은 분명하다. 쟁점은 AI를 사용했는지가 아니라 누가, 어떤 목적으로, 어떤 플랫폼을, 누구의 지휘·감독 아래, 어떤 보안조건으로 사용했는지다. 공용 AI에 사건정보나 법률자문용 자료 등을 입력하는 행위는 ACP 비밀성 요건을 흔들 수 있다. 반대로 변호사의 지휘 아래 보안성과 비밀유지가 계약상 보장되는 폐쇄형 또는 기업형 AI를 사용하는 경우엔 AI가 변호사의 보조도구로 평가될 여지가 있다. 한국에서 아직 생성형 AI 활용과 ACP의 관계를 직접 다룬 대법원 판례는 확인되지 않는다. 그러나 개정 변호사법 제26조의2가 '비밀인 의사교환'과 '전자적 형태로 작성·관리되는 자료'를 보호 대상으로 삼고 있고, 대법원이 변호인 조력권의 본질로서 비밀보장을 강하게 인정한 이상, AI 활용 과정에서 비밀성이 유지됐는지는 수사·재판절차에서 중요한 쟁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기업과 로펌은 생성형 AI 활용을 단순히 금지하거나 개별 구성원의 판단에 맡기는 방식으로 대응하기 어렵다. 공용 AI에 의뢰인 정보, 법률자문 내용, 내부조사 자료, 소송전략을 입력하지 않는 원칙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기업형 또는 폐쇄형 AI를 사용하더라도 데이터 저장 여부, 모델 학습 사용 여부, 제3자 제공 가능성, 삭제권, 접근권한, 로그관리, 해외 이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필요한 경우 의뢰인 동의 절차, AI 사용 고지, 프롬프트와 출력물의 관리 기준도 마련해야 한다. 결국 ACP 시대 AI 거버넌스는 개인정보보호나 영업비밀 보호를 넘어서는 문제다. 이는 변호사와 의뢰인 사이의 신뢰, 방어권, 증거능력, 소송전략의 보호와 직결된다. 생성형 AI는 법률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통제되지 않은 프롬프트 하나는 ACP가 보호하려는 비밀을 외부 플랫폼에 이전하는 통로가 될 수도 있다. AI 시대 법률업무에서 중요한 것은 AI 사용 여부 자체가 아닌, 비밀을 유지할 수 있는 방식으로 AI를 통제하고 그 통제체계를 사후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지다.

2026.06.04 18:04노은영 컬럼니스트

"올해 세계 해킹 올림픽 본선서 1등할 절호 기회"

"올해 대회가 1등을 거둘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팀 구성원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1위를 목표로 노력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팀들과 좋은 경쟁 무대를 펼치고, 많은 추억을 쌓고 미국에서 돌아왔으면 합니다." '해킹 올림픽'으로 불리는 '데프콘(DEFCON) CTF' 2026년 예선전에서 1위로 진출한 엔키화이트햇 소속 김승환 팀장과 김승현 연구원은 본선 무대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데프콘 CTF'는 세계 최대 해킹 대회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매년 열린다. 온라인으로 치뤄진 예선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상위 12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올해 예선전 1위는 한국인이 주축을 이룬 '슈퍼다이스코드러버스(SuperDiceCodeLovers)' 팀이다. 본선은 오는 8월 7일(미국시각)부터 9일까지 열린다. '슈퍼다이스코드러버스' 팀은 슈퍼게서, 다이스갱, 코드레드 등 3개 팀이 모인 다국적 연합팀이다. 팀명 역시 슈퍼게서의 '슈퍼', 다이스갱의 '다이스', 코드레드의 '코드'를 합쳐 '슈퍼다이스코드'로 3년 전부터 데프콘 CTF에 참가해왔다. 올해 대회부터 '스퀴드 프록시 러버스'라는 미국 해킹 팀이 다이스갱 측의 제안으로 합류하면서 '슈퍼다이스코드러버스'가 됐다. 슈퍼다이스코드러버스 팀을 이루는 4개 팀 중 하나인 '슈퍼게서'의 팀 리드가 김승현 연구원이고, 김승환 팀장은 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슈퍼다이스코드러버스'는 2024년, 2025년 데프콘 CTF에서도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김 팀장은 슈퍼다이스코드러버스 팀을 '뛰어난 실력을 가진 해커들이 모여 많은 노하우를 축적한 팀'으로 평가했다. 김승환 팀장은 "슈퍼다이스코드러버스 팀은 현재 70여명이 함께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며 "기업 단위로 함께하고 있는 멤버는 엔키화이트햇이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금융보안원의 실력자들도 코드레드에 소속돼 슈퍼다이스코드러버스에서 합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비둘기 프로토콜' 이미지 분석에 진땀…가장 기억에 남아" 김 팀장은 이번 데프콘 CTF 온라인 예선전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순간으로 특이한 문제를 풀었던 기억을 꺼냈다. 그는 "데프콘 CTF 대회마다 특정 콘셉의 문제가 나오는 경향이 있다. 이번에는 '새'였다. 어떻게든 새 혹은 조류와 관련지어 문제가 출제됐다"며 "이 중에서도 극강의 콘셉이 있었는데, 만우절 농담으로 나왔던 '비둘기 프로토콜(RFC 1149A)'을 활용한 문제였다"고 회상했다. 김 팀장 설명에 따르면 국제 인터넷 표준화 기구(IETF)가 만우절 장난으로 지난 1990년 전서구를 이용해 인터넷 데이터를 전송하자는 내용을 공식 문서로 제안한 바 있다. 그런데 이번 데프콘 CTF 예선전에서 비둘기가 매의 공격을 받아 프로토콜이 모두 찢겼다는 콘셉의 문제가 출제됐고, 실제 문제에서는 잔디밭에 종이가 흩뿌려진 이미지가 제공됐다. 이를 합쳐 분석해야 하는 식의 문제가 나왔다는 것이다. 김 팀장은 "데프콘 CTF 특성상 이같은 특이한 콘셉의 문제가 다시 출제되지는 않겠지만, 기억에 남을 만한 문제를 풀었던 경험이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어진 시간 안에 서버 환경을 구축하고 익스플로잇 코드를 작성하여 취약점을 공격하는 실시간 해킹 방어·공격 대회 방식인 '라이브 CTF' 문제 중 '슈팅게임' 형식으로 출제된 문제가 기억에 가장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슈팅게임 형식의 서비스가 작동하고 있고, 더 많은 상대방을 제압하는 것이 이기는 방식이었다"며 "그런데 게임 자체에 취약점이 있어 이를 잘 활용하면 더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것이 출제 의도였다. 슈퍼다이스코드러버스 팀 연구원 중 한 명이 게임 내에서 순간이동을 할 수 있는 버그를 찾아냈고, 근처 적을 빠르게 제압하고 순간이동하는 식으로 많은 스코어를 쌓았던 기억이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반면 김 연구원은 '비둘기 프로토콜' 문제를 대회 중 가장 어려웠던 순간으로 지목했다. 그는 "일일이 수작업으로 흩어진 종이 이미지들을 모아 정리해야 하고, 이를 기반으로 공격 시나리오를 짜야 하는데 순수한 육체노동과 더불어 공격 단계도 새롭게 구상해야 하는 작업이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다"며 "실제 풀이 시간도 이 문제가 가장 오래 걸렸다"고 회상했다. "전략·신뢰로 예선 1등…본선 우승 착실히 준비" 김 팀장과 김 연구원은 많은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1위를 거둘 수 있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먼저 김 팀장은 "지난해에는 노틸러스라는 미국 연구원에서 출제하다가 이번에 MMM 팀이 운영진이 됐다. 이에 어떤 문제가 출제될지 걱정이 많았는데, 지난해 대회보다 더 세련된 문제 위주로 출제됐다"며 "하지만 수년간 데프콘 CTF에 참가하면서 축적한 노하우와 실력들을 바탕으로 예선전 1위를 거둘 수 있었다. 게다가 작년에 1위를 차지한 MMM 팀이 출제 위원이 되면서 본선에서 우승할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오랜 소원이었던 데프콘 CTF 예선전 1위를 거둬 기쁘다. 인공지능(AI) 활용이 대회에서도 본격화되며 다른 팀들 역시 수준이 크게 높아졌는데, 쌓아 온 경험이 빛을 발한 것 같다"며 "데프콘 CTF 1등은 해커들 사이에서는 상징적이다 보니 한 번쯤은 본선에서도 1위를 거둬 보고 싶다. 그만큼 많은 준비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올해 데프콘 CTF는 적잖은 변화를 맞았다. 지난해 대회에서 본선 1위를 차지한 'MMM' 팀이 데프콘 CTF 출제위원, 운영진으로 합류하면서 출제 경향이 달라졌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데프콘 CTF의 AI 관련 룰을 보면, 주최 측은 문제 풀이 과정에서 AI가 대부분 문제를 풀었을 경우 본선 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등 제한을 뒀다. 이와 관련 김 연구원은 "이번 데프콘 CTF 운영진이 AI 관련으로 일부만 수용하고 완전한 사용에는 제한을 두는 등 AI에 회의적인 편이라고 생각된다"며 "그럼에도 여전히 AI는 '도구'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실력을 갖추지 않으면 결과물은 똑같더라도 촌각을 다투는 CTF 대회에서만큼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AI로 데프콘 CTF 역시 큰 변화를 맞은 가운데 1위를 거둘 수 있었던 데에는 탁월한 전략과 팀원들에 대한 믿음이 뒷받침됐다. 김 팀장은 "문제 푸는 전략이 성적을 갈랐다고 생각한다. 데프콘 CTF 대회는 크게 2가지 종류로 문제 유형이 나뉘는데, 일정 시간 내로 제시된 문제를 풀어야 하는 유형과 선착순으로 문제를 푸는 유형으로 나뉜다"며 "후자의 경우는 같은 문제를 다른 팀이 풀었을 경우 배점이 줄어들지만, 전자는 줄어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이어 "데프콘 CTF가 시작되기 이전부터 일정 시간 내로 문제를 풀어야 하는 문제 유형에 집중했다"며 "이에 고득점을 유지할 수 있었고, 1위를 하는 데 효과적인 전략으로 통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이같은 전략이 통하기 위해서는 팀원들에 대한 믿음이 뒷받침됐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구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선착순 문제 역시 간과했다가는 큰 점수를 잃기 때문에 전부 클리어해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라며 "팀 구성원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통할 수 있었던 전략"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올해 데프콘 CTF 본선 전략과 관련해서는 "어떤 도구를 활용하고 전략을 사용할 것인지는 대회 이전이기 때문에 공개할 수는 없지만, 데프콘 CTF의 본질은 '실시간 공방전'이기 때문에 이같은 본질에 맞춘 도구들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면서 "다만 본선 1~2달 이전에 공식 룰이 발표되기 때문에 공식 룰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팀장과 김 연구원 모두 3년째 슈퍼다이스코드러버스 팀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팀장은 1999년생으로, 입대 전 보안 기업 스틸리언에서 인턴십 경험을 쌓았다. 이후 엔키화이트햇의 스카웃 제의를 받아 합류했다. 입사 초기에는 악성코드 분석 업무를 담당했으나 현재는 대회 등 콘텐츠 사업을 확장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 연구원은 1998년생으로, 미국 블록체인 및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 '젤릭(Zellic)'에서 재직하다 올해 초 엔키화이트햇 멤버가 됐다. AI관련 프로그램 개발 및 고객사 대상 모의해킹 침투테스팅 등 레드옵스(RedOps) 1팀 전문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슈퍼다이스코드러버스 내 슈퍼게서 팀의 리드를 맡고 있으며, 2019년부터 CTF 대회에 참가했다.

2026.06.04 17:44김기찬 기자

[ZD SW 투데이] 베스핀글로벌, 'STK 2026' 참가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베스핀글로벌, 'STK 2026' 참가 베스핀글로벌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6(STK 2026)'에 참가한다. 행사는 AI와 로봇, AI 팩토리, 보안, 디지털 유통·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 테크 전시회로 올해 약 500개 기업이 200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번 STK에서 AI 전환(AX)을 위한 종합 컨설팅 서비스인 '헬프나우 저니 투 AI'와 AI 오케스트레이션·운영 솔루션 '헬프나우 AI 파운드리'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AI 구축·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기업 맞춤형 AX 전략을 소개한다. 제조·유통·공공·금융 등 산업별 고객 성공 사례도 공개하며 기업들이 AX 과정에서 겪는 과제를 해결하고 실제 업무 환경에서 AI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메가존소프트·구글 클라우드, 요기요 임직원 AI 해커톤 기술 지원 메가존소프트가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요기요의 첫 사내 AI 해커톤 '2026 위대한 상상력'을 진행했다. 이번 해커톤은 요기요 임직원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실제 서비스와 현업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팀 등록을 시작으로 본선 진출팀 선정, 멘토 매칭 및 집중 개발 기간을 거쳐 최종 발표와 시상까지 약 한 달에 걸쳐 진행됐다. 메가존소프트는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해커톤 전 과정의 기술 지원을 맡았다. 전 참가자들이 구글의 기업용 AI 모델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실제 과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사전 환경을 구축하고 개발·비개발 직군별 이해도에 맞춘 온보딩 교육도 진행했다. ◆씽크프리, 2026년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선정 한컴 자회사 씽크프리가 고용노동부 주관 2026년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에 선정돼 장관 표창을 받았다.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포상은 남녀 근로자를 동등하게 대우하고 일·가정 양립을 적극 지원해 성평등 고용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업에 수여된다. 올해 전국에서 26개 기업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가운데, 씽크프리는 능력과 성과 중심 인사제도, 모성보호 제도 강화, 가족친화적 근무환경 조성 노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투명한 성과평가 체계를 바탕으로 지난해 여성 승진자 비율 60%를 달성했으며 여성 관리자 육성 교육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하는 등 구성원 모두에게 균등한 성장 기회를 제공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웃시스템즈, 에이전틱 시스템 플랫폼 공개 아웃시스템즈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한 '2026 원 컨퍼런스'에서 아웃시스템즈 컨텍스트 그래프 기반 에이전틱 시스템 플랫폼을 공개했다.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보다 효과적으로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규제 준수와 운영 관리, 비용 효율성 확보에 필요한 관리 체계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새로운 플랫폼 레이어인 아웃시스템즈 에이전트 익스피리언스도 선보였다. 기업 개발자가 에이전트 투 에이전트(A2A) 및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반 도구와 서비스를 활용해 AI 에이전트를 구축·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원 컨퍼런스에선 클라우드 사업자와의 협력 확대도 발표됐다. ◆에임인텔리전스, 10개국 문화 반영 AI 벤치마크 공개 에임인텔리전스가 전 세계 각국 법률·제도·문화적 맥락을 반영해 대규모언어모델(LLM)의 신뢰성을 정밀 평가하는 글로벌 벤치마크 'XL-세이프티벤치'를 공개했다. 단순 번역을 넘어 10개국 현지 리스크와 문화적 맥락을 정밀 측정하는 최초의 글로벌 AI 안전성 기준을 제시했다. 이 벤치마크는 한국과 미국·인도·인도네시아·프랑스·독일·스페인·UAE 등 10개국을 대상으로 한 5500개 현지화 테스트 케이스를 통해 37개 주요 LLM의 법적·제도적·문화적 맥락을 파악할 수 있다. 단순 유해 콘텐츠 차단 능력을 넘어 모델이 리스크를 제대로 인지하고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우연히 안전해 보이는 '안전성의 착시' 상태를 구분해 글로벌 배포 준비도를 진단한다. ◆스카이인텔리전스-서울대 AI연구원, 피지컬 AI 연구 맞손 스카이인텔리전스가 서울대 AI연구원과 로봇 비전·파지 기술 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 및 협력체계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로 실제 사물과 환경을 고정밀 디지털 자산으로 변환하고 피지컬 AI 학습에 즉시 활용 가능한 산업 등급의 합성데이터를 대량 생산하는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서울대 AI연구원과 정부 연구과제(R&D) 공동 추진과 인력 교류 및 연구, 대규모 모델 학습·추론을 위한 서버 자원 확보 협력을 이어간다. 피지컬 AI 핵심 기술 확보와 고도화를 위해 그동안 구축해 온 합성데이터 생산 파이프라인을 제공할 방침이다. ◆엔닷라이트, 멧에이아이와 피지컬 AI 생태계 확장 협력 엔닷라이트가 산업용 디지털 트윈 및 시뮬레이션 혁신 스타트업 멧에이아이(MetAI)와 글로벌 피지컬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대만에 본사를 둔 멧에이아이는 엔비디아가 대만 스타트업 중 최초로 직접 투자를 단행해 글로벌 테크 업계 주목을 받은 유망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엔닷라이트의 심 레디 3D 데이터 생성 엔진인 '트리닉스(TRINIX)' 와 멧에이아이의 산업 규모 디지털 트윈 생성 플랫폼 '멧젠(MetGen)'을 결합해 세계 최고 수준 통합 디지털 트윈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양사는 피지컬 AI 학습에 필요한 모든 기술 계층을 망라하는 풀스택 협력 체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2026.06.04 17:29한정호 기자

[기고] 본격적인 AI 시대, 데이터는 저장 자산이 아닌 운영 자산이다

인공지능(AI)은 불과 몇 년 사이 실험적인 기술에서 일상적인 업무 도구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개인은 AI를 활용해 정보를 찾고 문서를 작성하며 일정을 관리한다. 기업 역시 AI를 업무에 적극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만큼 단순하지 않다. 많은 기업이 여전히 시범 사업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일부 프로젝트는 운영 환경에서 기대한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중단되기도 한다. 이러한 한계는 AI 모델 자체보다 데이터 환경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AI는 방대한 공개 정보를 학습해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지만 실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기업 내부의 데이터를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문제는 대부분의 기업 데이터가 여러 시스템과 클라우드 환경에 흩어져 있고 형식도 제 각각이라는 점이다. 이처럼 분산된 데이터를 연결하고 가공하는 과정이 복잡해질 수록 운영 부담은 커지고 성능은 떨어질 수 있다. 무엇보다 AI가 참고하는 정보의 정확성과 최신성을 유지하기 어려워지면서 결과에 대한 신뢰도 역시 낮아질 수 있다. 최근 AI가 에이전틱(Agentic) AI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은 이러한 문제를 더욱 중요하게 만들고 있다. 기존 AI가 질문에 답하거나 정보를 요약하는 역할에 머물렀다면 에이전틱 AI는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여러 단계를 거쳐 업무를 수행한다. 다시 말해 AI가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실제 업무 프로세스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것이다. 이 변화는 기업 경영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앞으로 AI는 단순 검색이나 문서 작성 지원을 넘어 운영 및 고객 서비스, 분석,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 과정에서 AI가 활용하는 데이터가 최신 상태가 아니거나 접근 권한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다면 잘못된 판단이나 보안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결국 AI 경쟁력은 어떤 모델을 도입했는가 보다 기업 데이터가 얼마나 신뢰할 수 있고, 필요한 순간에 활용 가능한 상태로 관리되고 있는가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최근 기업들의 관심도 AI 모델 경쟁에서 데이터 운영 체계와 관리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 AI 시대의 데이터는 단순히 저장해 두는 자산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활용되는 운영 자산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빠르게 연결하면서도 보안과 통제 체계를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AI 기능을 기존 시스템 외부에 별도로 추가하는 방식보다 데이터 플랫폼 자체에 AI 기능을 통합하려는 접근이 주목받고 있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오라클 역시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안에 AI 기능을 직접 통합하는 방향으로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여러 종류의 데이터를 하나의 환경에서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으며, AI가 실제 업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안 역시 같은 맥락에서 새롭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과거에는 애플리케이션 단위의 접근 통제가 중심이었다면, AI 환경에서는 데이터 자체에 대한 권한과 정책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AI는 사람보다 훨씬 많은 요청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처리하기 때문이다. 기업이 AI 활용 범위를 넓힐수록 데이터 통제 체계 역시 한층 정교해져야 한다. 또 다른 과제는 확장성이다. 앞으로 기업 내부에는 수많은 AI 에이전트가 직원들과 함께 데이터를 조회하고 업무를 수행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단순히 새로운 기술이 추가되는 수준이 아니라 데이터 인프라의 역할 자체가 변화한다는 의미다. 실시간 데이터 활용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만큼 AI 전략은 곧 데이터 전략이 되고 있다. 한편 기업은 특정 클라우드나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는 유연성도 중요하게 여기기 시작했다.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상황에서 특정 모델이나 환경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장기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를 어디에서 운영하고 어떤 AI를 활용할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개방성과 유연성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결국 앞으로의 AI 경쟁은 누가 더 많은 AI를 도입했는지가 아니라, 누가 더 안정적으로 AI를 운영 환경에 정착시키는가에 달려 있다. 이제 기업이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은 단순하다. "우리의 데이터는 AI가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는 상태인가?" AI는 이미 다음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 이제 기업 역시 AI 모델 도입 자체보다 이를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수 있는 데이터 운영 체계와 전략을 함께 재설계해야 할 시점이다.

2026.06.04 17:28나정옥 컬럼니스트

[단독] 오치영, 지란지교 재편 속도…지란지교데이터, 6년 만에 소프트로 흡수합병

오치영 지란지교그룹 창업자가 흩어진 인공지능(AI)·데이터 보호 역량을 지란지교소프트로 다시 모으고 있다. 2년 전 창립 30주년 당시 내세운 AI 혁신과 계열사 시너지 전략이 올해 자회사 흡수합병으로 구체화되는 분위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란지교소프트는 지난달 15일 지란지교데이터 흡수합병을 결의했다. 지란지교소프트가 존속회사로 남고 지란지교데이터는 소멸하는 구조다. 이번 합병은 상법상 소규모합병으로 진행되며 합병 신주는 발행하지 않는다. 채권자 이의제출 기간은 오는 18일까지로, 합병기일은 오는 6월 30일이다. 이번 합병은 지란지교소프트가 앞서 추진한 넥스트인텔리전스닷에이아이(NI) 흡수합병과 맞물려 있다. NI는 기업용 메일 솔루션과 AI 솔루션을 개발해 온 회사다. 지란지교소프트는 NI 합병을 통해 기업용 B2B AI 에이전트 '오피스에이전트' 등 AI 서비스 개발 역량을 본사 사업 체계로 편입해 왔다. 합병 기일은 오는 8월 31일이다. 지란지교데이터는 지난 2020년 지란지교소프트 개인정보보호센터사업부가 분사해 설립된 데이터 보호 전문 기업이다. 2006년 개인정보 및 불건전 게시물 필터링 솔루션 '웹필터'를 시작으로 ▲엔드포인트 정보유출방지(DLP) 및 개인정보 보호 솔루션 '피씨필터' ▲서버 개인정보 진단 솔루션 '서버필터' ▲개인정보 비식별화 솔루션 '아이디필터' 등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필터 솔루션 'AI필터'를 앞세워 AI 시대 개인정보 보호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이번 합병을 통해 지란지교데이터가 보유한 개인정보 보호·정보 유출 방지 솔루션과 공공·엔터프라이즈 고객 기반을 본사 사업 체계 안에 두게 된다. 이번 합병은 지란지교그룹이 지난 2024년 창립 30주년 당시 내놓은 '넥스트(NEXT) 30' 비전과 맞물린다. 당시 지란지교는 AI 기술 혁신과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 글로벌 시장 확대를 향후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자회사들의 실적 부담이 점차 커지자, 올 들어 NI와 지란지교데이터 흡수합병을 통해 AI와 데이터 보호 역량을 지란지교소프트 본사 체계로 묶는 방향으로 구체화하는 분위기다. 양사는 지난 2020년 분사 이후 약 6년간 별도 법인으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그 사이 일부 제품과 기술 영역이 겹치고, AI 기반 데이터 보호 기술을 각자 개발하면서 통합 필요성이 커졌다. 지란지교소프트 관계자는 "지란지교데이터는 공공·엔터프라이즈 구축에, 지란지교소프트는 오피스키퍼 등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에 강점을 갖고 있다"며 "양사 역량을 결합하면 시장 확장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시너지와 함께 자회사별 실적 부담도 이번 합병의 배경으로 꼽힌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란지교데이터는 지난해 매출 141억6282만원, 당기손익 8741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매출 155억6942만원, 당기손익 18억3367만원과 비교하면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낮아졌다. NI는 매출이 늘었지만 손실 폭도 커졌다. 지난해 매출은 20억1164만원으로 전년 12억4616만원보다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당기손실은 전년 4억849만원에서 지난해 5억9353만원으로 확대돼 아쉬움을 남겼다. 지란지교데이터가 흑자를 유지한 것과 달리, NI는 성장 과정에서 비용 부담이 이어진 셈이다. 연결 기준으로도 외형 성장 대비 이익 개선은 제한적이었다. 지란지교소프트의 2025년 연결 매출은 538억원으로 전년 488억원보다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전년 3억3038만원에서 지난해 1억8618만원으로 감소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억9190만원에서 26억7206만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경상개발비가 46억원에서 59억원으로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AI·보안 제품 고도화에 따른 투자 부담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관계회사 구성도 일부 변경됐다. 2025년 서브소프트가 새 관계기업으로 편입됐고, 유비웨어는 지난 2024년 중 파산했다. 여기에 NI와 지란지교데이터 흡수합병에 더해 관계회사 구성까지 달라지면서 그룹 내 사업 포트폴리오 정비도 함께 진행되는 흐름이다. 지란지교소프트 본사뿐 아니라 보안 계열 전반에서도 조직과 사업 구조를 단순화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지란지교소프트의 종속회사 에스에스알은 트리니티소프트 흡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글로벌 보안 사업 축도 재정비되고 있다. 특히 지란지교그룹의 일본 자회사인 보안 전문 기업 제이시큐리티(JSecurity)는 지난 1일 한국 내 R&D 전담 법인 '제이시큐리티엑스'를 공식 출범해 눈길을 끌었다. 제이시큐리티엑스는 한국의 기술 인력과 일본 시장에서 쌓은 보안 사업 노하우를 결합해 글로벌 사이버보안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오 창업자가 강조해 온 일본 중심 글로벌 전략과도 연결된다. 오 창업자는 일본 시장을 기반으로 해외로 나가는 '재팬 투 글로벌' 전략을 강조해 왔다. 국내에서는 AI·데이터 보호 핵심 역량을 지란지교소프트 본사로 모으고, 일본 사업 축에서는 한국 R&D 법인을 통해 기술 개발 체계를 보강하는 구조다. 지란지교데이터가 준비해 온 일본향 정보유출방지 사업도 통합 이후 다시 힘을 받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지란지교소프트는 단기적으로 국내 조직 안정화와 제품 통합에 집중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일본 시장을 기반으로 AI·데이터 보호 사업 확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 이후 대표 체제는 당분간 각자대표로 운영될 예정이다. 박승애 지란지교소프트 대표는 SaaS 사업을, 유병완 지란지교데이터 대표는 공공·엔터프라이즈 구축 사업을 중심으로 역할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분사 이후 각자 쌓아온 사업 노하우를 유지하면서 통합 과정의 혼선을 줄이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추가 합병 계획은 당분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란지교소프트는 NI와 지란지교데이터 합병 이후 내부 체질 개선과 기존 제품의 AI 접목에 무게를 둘 방침이다. AI 사업도 신규 서비스 확대보다 기존 제품군 고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피스에이전트는 시장 안착과 고도화가 우선 과제로 꼽히며 협업·소통 툴과 보안 프로그램에 AI를 접목해 사용성과 효과를 높이는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지란지교소프트 관계자는 "당분간 해외 사업을 크게 확대하기보다는 국내 중심으로 내부 체질을 다듬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해외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방향은 장기 비전으로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04 17:19장유미 기자

펜타시큐리티, '브라이트 이커머스 어워드' 수상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펜타시큐리티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 3일간 한국과학기술총회관에서 개최된 '2026 통합 국제학술대회(The 27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lectronic Commerce)'에서 '브라이트 이커머스 어워드(Bright E-Commerce Award)'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브라이트 이커머스 어워드의 시상식은 국제 전자상거래 연구센터(ICEC), 한국 IT 서비스 학회(KITS), 한국 지능정보 시스템 학회(KIISS)가 공동 주최하는 통합 국제학술대회에서 진행됐다. ICEC에서 주관하는 브라이트 이커머스 어워드는 신뢰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환경 구축과 지속 가능한 디지털 사회에 기여한 혁신 조직을 선정해 수여한다. 올해 선정위원회는 KAIST, 카네기멜론대, 한양대, 경희대, 시안교통대, 베이징노멀대 등 국내외 유수 대학 교수진으로 구성됐으며, 창의성·기술력·혁신성·고객 경험·사회적 가치 등 총 5개 항목을 종합 평가했다. 펜타시큐리티는 웹·데이터·인증 등 전자상거래 보안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글로벌 카드 결제 보안 표준 'PCI DSS(v4.0.1)' 관련 역량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PCI DSS는 글로벌 카드사들이 결제 데이터 보호와 거래 안전을 위해 제정한 국제 보안 표준으로, 해외 결제나 카드망 연계 서비스를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기업에는 필수적인 보안 지표로 통한다. 펜타시큐리티는 자체 기술로 솔루션을 직접 개발·제공하는 국내 보안 기업 중, 유일하게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서비스 제공자로서 PCI DSS 인증을 획득했다. 고객사는 펜타시큐리티의 검증된 제품·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보안 심사 범위를 줄일 수 있으며, 인증 준비에 필요한 비용과 리소스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정태준 펜타시큐리티 기획실장은 “디지털 경제 고도화에 따라 전자상거래 보안의 기준 역시 한층 엄격해지고 있다”며 “펜타시큐리티는 글로벌 표준을 충족하는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전 세계 기업과 소비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6.06.04 17:11방은주 기자

[현장] IBM 밥 "신입 개발자 온보딩부터 QA까지 30분 만에"

"신입 개발자가 복잡한 기업 내 코드를 이해하고 내부 표준에 맞춰 기능을 개발한 뒤 테스트를 거쳐 풀 리퀘스트(PR)를 올리기까지 보통 얼마나 걸릴까요? 수주일에서 수개월이 걸릴 이 모든 과정을 AI 에이전트 '밥(Bob)'이면 30분 만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4일 우수연 한국IBM 전문위원는 서울 여의도 IFC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IBM의 AI 개발 에이전트 '밥(Bob)'을 시연했다. IBM 밥은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최적화해 개발한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파트너 솔루션으로 기획부터 개발, 테스트, 배포, 운영, 보안에 이르는 개발 전 과정을 아우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시연은 은행 시스템 'IBM 뱅크'를 배경으로 신입 개발자 온보딩, 신규 요구사항 개발, 시프트 레프트 보안 등 세 가지 시나리오로 구성됐다. "분석해줘" 한마디에 코드베이스 문서화…5분 만에 온보딩 첫 번째 시나리오는 신입 개발자가 프로젝트에 처음 투입돼 복잡한 기존 레거시 시스템을 파악하는 과정을 다뤘다. 우 전문위원이 화면 왼편에 은행 시스템 코드를 열어두고 프롬프트창에 "분석해 줘"라고 입력하자 IBM 밥은 전체 코드베이스를 압축 분석한 뒤 결과를 문서 형태로 정리했다. 개발자가 아닌 실무자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문서를 요청하자, 브라우저에서 볼 수 있는 웹페이지 형태의 시각화 문서를 제공했다. 화면에는 전체 시스템 구성도와 텔러·백오피스 등 역할별 구조, 주요 프로세스 흐름이 다이어그램 형태로 순차적으로 나타났다. 우 전문위원은 "불과 5분도 안 걸리는 시간에 실제 시스템이 어떤 구조인지, 지금 보고 있는 코드가 어떤 코드인지 확인할 수 있다"며 "보통 온보딩에 2~3주, 길게는 두세 달도 걸리지만 이런 기능을 통해 훨씬 빠르게 회사 코드를 이해하고 이후 개발로 이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이드 몰라도 자율 개발… 스스로 오류 고치고 배포 신청까지 두 번째 시나리오는 신입 개발자에게 신규 요구사항이 주어진 상황을 가정했다. 요구사항은 잔액 조회와 거래 내역 조회, 계좌 이체 확인 등 프론트엔드 기능 개발이었다. 우 전문위원은 "신입사원이 맡기에는 꽤 복잡한 요구사항이지만 IBM 밥은 스스로 요구사항을 불러와 내용을 정리하고 개발 계획을 세운 뒤 실제 코드 생성까지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BM은 오픈소스 디자인 시스템인 '카본(Carbon)'을 모델컨텍스트(MCP) 방식으로 적용해 개발자가 가이드라인을 일일이 공부하지 않아도 '밥'이 기업 표준 규격에 딱 맞는 화면 코드를 알아서 작성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실제로 '밥'은 구현 계획을 먼저 제시했고 승인이 이뤄지자 화면 왼편에 계좌 상세 조회 컴포넌트와 스타일 파일, 리드미(README) 문서까지 자동으로 생성해 나갔다. 시연 중 가장 눈에 띈 장면은 배포 전 단계에서 코드를 실시간으로 검증하는 자동 테스트(QA) 과정이었다. IBM 밥이 직접 브라우저를 열고 테스트 계정으로 로그인을 시도하던 중 기획서 상의 가이드 오류로 로그인이 실패했다. 그러자 밥은 시스템을 멈추는 대신 직접 데이터베이스(DB)를 조회해 올바른 자격증명 정보를 찾아내고 테스트를 자율적으로 완수했다. 테스트를 마친 IBM 밥은 저장소 내 '룰(rule)' 폴더에 사전에 정의된 규칙과 커밋 컨벤션을 참고해 커밋 메시지와 브랜치명을 만들고 저장소에 변경사항을 반영한 뒤 풀 리퀘스트(PR, 배포 신청서)를 자동으로 생성했다. 발행된 PR에는 구현 기능 요약과 프로젝트 구조, 테스트 완료 여부, 실행 방법 등이 체계적으로 정리됐다. 우 전문위원은 "기업 환경에서는 개발 시간 외에도 요구사항 전달과 테스트, PR 작성 및 리뷰 과정에서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밥'은 이 과정을 자동화해 준다"고 소개했다. 개발 중 보안 취약점 탐지…14개 결함 찾아 즉시 수정 마지막 시나리오는 배포 전 단계에서 코드를 실시간으로 테스트하고 보안 결함을 제어하는 프로세스였다. 새로 만든 데이터 파이프라인 코드에 취약점이 포함된 상황을 가정하고 분석을 요청하자 '밥 파인딩' 패널이 열리며 소스 코드 내 결함 목록이 리포팅됐다. 우 전문위원은 "기업 환경에선 개발 시간 외에도 요구사항 전달과 테스트, PR 작성, 리뷰 과정에서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IBM 밥은 이런 업무도 자동화해 보다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IBM 밥은 사전에 정의된 규칙을 참고해 커밋 메시지와 브랜치명을 만들고 저장소에 변경사항을 반영한 뒤 PR을 생성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저장소 내 '룰(rule)' 폴더에는 메시지 구조와 브랜치 명명 방식, PR 작성 형식이 미리 정의돼 있었고 IBM 밥은 이를 반영했다. 생성된 PR에는 구현한 기능 요약과 프로젝트 구조, 테스트 완료 여부, 실행 방법 등이 정리됐다. 우 전문위원은 "보안 취약점은 보통 개발이 다 끝나고 배포 직전에 검사하느라 수정하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고, PR 리뷰나 정적 분석 도구에서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하지만 밥은 개발 환경 안에서부터 보안 문제를 확인하고 해결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입 개발자가 30분 만에 기존 시스템을 분석하고 기업 환경에 맞는 새로운 코드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기존에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었다"며 "IBM 밥은 이런 일을 실현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업용 AI 도구"라고 강조했다.

2026.06.04 17:10남혁우 기자

라온시큐어, 금융권 첫 양자내성암호 고객 확보

라온시큐어가 KDB생명보험을 시작으로 금융권 양자보안 시장 선점에 나선다. AI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이정아)는 KDB생명보험과 양자내성암호(PQC)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금융업계 첫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회사는 현재 KDB생명보험 외 10곳 이상의 국내 주요 은행, 증권사, 카드사, 보험사 등에도 양자보안 신규 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공공기관 대상 도입 논의도 병행 중이라고 밝혔다. 산업 전반에서 양자보안 수요가 빠르게 확대하면서 금융권 중심의 수주도 본격화하고 있다. 라온시큐어의 '키샵크립토(Key# Crypto)'는 양자컴퓨터의 공격을 방어할 양자내성암호를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형 암호모듈화 솔루션이다. 암호모듈은 보안 시스템의 핵심 인프라로 활용되며, 수많은 서비스와 다양한 보안 영역에 유연히 적용할 수 있다. 라온시큐어는 이와 함께 PQC 기반 인증·구간암호화·전자서명·입력보안 등 완성형 보안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기존 시스템 변경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양자보안 체계로 신속히 전환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RSA 기반 공개키 암호체계와의 호환성을 유지하는 '하이브리드 PQC' 방식을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운영 안정성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단계적으로 도입 가능하기에 시스템 환경이 복잡한 금융·공공기관에서도 유연성이 확보된다. 라온시큐어는 "정보보안 업계에서 이른 시기에 PQC 상용화를 완료한 기업 중 하나다. 한국형 양자내성암호(KpqC)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표준 알고리즘을 모두 제공하는 기술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며 PQC 상용화 역량까지 확보해왔다"면서 "또 국가정보원 암호모듈 검증제도(KCMVP) 적합성 검증을 완료하고 미국 연방정보처리규격(FIPS 140-2) 인증을 취득해 국내외 금융 보안 규제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 구축 경험도 있다. 지난 2024년부터 전자서명 솔루션 '키샵비즈(Key#Biz)'와 구간암호화 솔루션 '키샵와이어리스(Key#Wireless)'에 NIST의 크리스탈카이버(CRYSTALS-Kyber) 기반 알고리즘을 탑재·상용화하는 등 폭넓은 양자보안 경험을 쌓아왔다"고 덧붙였다.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지원사업' 의료 분야 주관기업으로 선정, 세브란스병원을 대상으로 국내 최초 개방형 의료 데이터 플랫폼에 PQC 기반 구간암호화 보안을 적용하는 실증을 최근 완료하기도 했다. 공공·의료·금융 등 주요 산업군의 PQC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넓히고 있다. 시장 환경도 우호적이다.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국내외 제도 변화도 PQC 도입 확산의 촉매가 되고 있다. 정부는 최근 양자기술산업법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하며 공공기관의 양자보안 체계 구축 의무화와 국방·통신·금융 분야 사전 보안 점검 근거를 마련했다. 보안 위협 측면에서도 대응 시급성이 높아지고 있다. 암호화된 데이터를 미리 수집한 뒤 향후 양자컴퓨터로 복호화하는 '선 수집 후 해독(Harvest Now, Decrypt Later·HNDL)' 공격이 현실적인 위협으로 부상하면서, 양자컴퓨터 시대 도래에 앞서 금융·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양자보안 대응 필요성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인증·전자서명·구간암호화·계정접근관리(IAM) 등 보안 전 영역으로 PQC 전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규제 요구가 높은 금융·공공은 물론 대규모 사용자 데이터를 다루는 통신·플랫폼·커머스·의료·제조까지 전방위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양자컴퓨팅 발전으로 기존 정보보호 체계 전반의 재편이 예고되는 지금, 산업의 경계를 가리지 않고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라온시큐어는 고객사의 양자보안 도입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국내 PQC 시장을 이끄는 신뢰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04 17:00방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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