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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14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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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OS 26.6 출시…보안 강화·스팟라이트 검색 최적화

애플이 27일(현지시간) 아이폰 운영체제(OS) iOS 26.6을 공식 출시했다고 나인투파이브맥, 애플인사이더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iOS 26.4와 iOS 26.5에 비해 추가된 신규 기능은 많지 않지만, 주요 버그 수정과 대규모 보안 패치가 포함됐으며 차세대 운영체제인 iOS 27 출시를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iOS 26.6에는 총 75건 이상의 보안 개선 사항이 적용됐다. 이 가운데 14건은 운영체제 핵심인 커널 관련 취약점을 해결하는 내용이다. 애플에 따르면 수정된 커널 취약점 가운데 일부는 앱이 예기치 않은 시스템 종료를 일으킬 수 있었으며, 일부는 앱이 민감한 사용자 데이터에 접근하거나 커널 메모리에 쓰기 작업을 수행할 가능성이 있었다. 애플은 메모리 처리와 관리, 상태 관리, 경계 검사 등을 강화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스팟라이트 검색 기능 최적화다. 애플은 올 가을 출시 예정인 iOS 27에서 스팟라이트 검색 기능을 대대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iOS 26.6은 이에 앞서 검색 색인 작업을 미리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iOS 27 업그레이드 이후 더욱 빠르고 정확한 검색 성능을 제공하기 위한 준비 단계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사용자가 차단할 수 있는 연락처 수의 상한에 도달했을 경우 이를 알려주는 새로운 알림 기능도 추가됐다. 한편 애플은 iOS 26.6 출시와 함께 차세대 운영체제인 iOS 27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iOS 27은 개발자와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오는 9월 정식 버전이 공개될 예정이다.

2026.07.28 09:2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금보원, 온라인 '금융 AI보안 캠퍼스' 내달 오픈

금융보안원(원장 박상원)이 금융회사 임직원의 AI 보안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운영하는 '금융 AI보안 캠퍼스'를 개설한다. 다음달부터 수요가 높은 AI 보안 과정을 우선 오픈하고 내년초 전면 개시한다. 28일 금보원은 금융권의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하고 미토스 등 프론티어 AI가 새로운 보안 과제로 부상함에 따라, 증가한 AI 보안 교육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AI 보안과 활용 교육과정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금융 AI보안 캠퍼스'는 금융보안원이 오프라인 전문 교육으로 축적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회사 임직원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육 내용으로 구성했다. 생성형 AI 보안 위협 대응, 거버넌스 등 AI 보안 역량부터 프롬프트 활용, 업무 자동화 등 실무 활용법까지 통합적인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기본·심화·전문 등 3단계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체계적 학습이 가능하다고 금보원은 밝혔다. 기존 사이버교육·집합교육·특화교육 등 다양한 채널의 AI 교육을 지속하는 한편, 이를 한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온라인 '금융 AI보안 캠퍼스'를 새로 추가했다. 금융회사 임직원은 필요한 AI 교육과정을 하나의 온라인 플랫폼(금융보안교육센터,https://edu.fsec.or.kr)에서 손쉽게 검색해 수강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운영,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다수 임직원이 동시에 학습할 수 있다. 금융권 전반의 AI 보안 역량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앞서 금융보안원은 지난해 내부 AI 전문인력 양성, 올해 4월 금융회사 임직원 대상'AI 보안 전문인력 양성과정' 개설을 비롯해 보안기술교육·실습형 과정 등 다양한 AI 보안 전문교육을 제공해 왔다. 교육 대상을 금융권 임직원 전반으로 넓힐 계획이다. '금융 AI보안 캠퍼스'는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현장 수요가 높은 AI 보안 학습 모듈 25개를 우선 오픈하고, 내년 1월 AI 보안·활용 80여개와 모의해킹·STO·일반보안 등 30여개를 더해 총 110여개 학습 모듈을 전면 개시, 이를 조합해 목적·수준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AI 시대 경쟁력은 기술 속도가 아니라, 그 기술을 신뢰할 수 있게 만드는 힘에서 나온다”며 "보안은 AI 혁신 비용이 아니라 신뢰라는 투자인 만큼, 앞으로도 교육·연구·검증을 아우르는 종합 지원 체계를 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의 활용 기반을 마련하고 금융권의 AI 활용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28 08:57방은주 기자

코드게이트, 차세대 화이트해커 키운다...9월 1기 모집

사단법인 코드게이트보안포럼이 전문적인 교육 인프라를 결합한 AI 보안 인재 양성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코드게이트보안포럼은 지난 24일 열린 '코드게이트 2026' 개회식에서 차세대 AI 화이트해커를 육성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인 '글로벌 펠로우십(Global Fellowship)'을 도입, 오는 9월 1기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단순히 시스템 취약점을 찾는 기존의 보안 교육을 넘어, 인공지능(AI) 기술을 실제 방어 체계에 접목하고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융합 보안 전문가를 길러내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펠로우십에 선발된 인재들에게는 장학금 지원은 물론, 현직 최고 수준의 보안 전문가가 멘토로 참여하는 실전 커리큘럼과 해외 커뮤니티 네트워킹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코드게이트 주관사인 한컴그룹은 AI 화이트 해커 양성을 위해 코드게이트보안포럼이 추진하는 글로벌 펠로우십도 적극적으로 후원할 예정이다. 장학금 조성은 물론 교육프로그램 기획까지 책임진다. 코드게이트보안포럼은 세부 커리큘럼 정비를 거쳐, 오는 9월 해당 펠로우십 1기를 모집할 예정이다. 한컴그룹은 AI전문 교육기업 '한컴이노스트림'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한컴이노스트림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엔비디아(NVIDIA) DLI(Deep Learning Institute)' 공인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AI 전문 교육기관이다. 독자적인 AI·데이터·로보틱스 교육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평가받는다. 조현숙 코드게이트보안포럼 이사장은 "AI가 방어와 공격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보안의 판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이 기술을 올바르게 다루고 통제할 '사람'"이라며 "코드게이트가 잠재력 있는 미래 인재를 발굴해 세계적인 AI 보안 전문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7 22:20방은주 기자

[기자수첩] 아쉬운 코드게이트 해커톤

"이런 식으로 진행되는 해커톤은 처음이다"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열린 '코드게이트 2026 AI 스타트업 해커톤' 현장. 참가자들 사이에서 대회 내내 답답함과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대한민국 대표 보안행사로 꼽히는 '코드게이트'가 올해 처음으로 AI 스타트업 해커톤을 기획해 선보인 자리였지만, 현장 운영은 첫 회를 감안해도 미흡한 점이 많았다. 이번 해커톤은 193개 팀이 지원했다. 9.65 대 1의 경쟁률을 뚫은 20개 팀, 80여 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무박 2일간 사투를 벌였다. 기자 역시 현장에서 직접 팀을 꾸려 참가했다. 처음 진행한 대회였던 탓일까. 대회 시작 순간부터 미숙함이 드러났다. 미흡한 부분은 대회 시작부터였다. 해커톤 대회는 메신저 '디스코드'를 통해 대회 일정, 방식, 주의사항 등을 공지했는데, 전체 인원이 모인 채널과 20개팀 팀장이 모인 팀장 채널 등으로 운영됐다. '디스코드'에 올라온 해커톤 공지를 보면 21일 오전 8시30분부터 대회가 시작되며, 8시까지 대회장에 입장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그러나 대회는 정작 9시에 시작됐으며, 8시30분 이후에 입장해도 별다른 제재 없이 입장이 가능했다. 뿐만 아니라 대회 내내 착용해야 하는 명찰 뒤의 일정도 잘못 표기돼 있었다. 대회 운영 내내 매끄럽지 않은 부분도 많았다. 25시간 무박 2일 일정으로 진행한 대회에서 만든 결과물을 오픈소스 저장소 '깃허브'의 링크를 제출하는 것이 당초 계획이었으나, 22일 오전 4시 참가자들이 모두 지쳤던 때에 디스코드 공지를 통해 결과물 제출을 깃허브 링크 제출이 아닌 압축파일(zip) 형태로 제출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대회 종료까지 5시간가량을 앞두고 혼선을 빚은 것이다. 이에 기자의 팀 역시 급하게 결과물 zip 파일을 만드느라 애를 먹었다. 시연 영상 제출 과정도 매끄럽지 못했다. 구글 폼으로 1~5분 분량의 영상 제출을 요구하면서 용량을 '100MB'로 제한, 기자의 팀을 비롯한 참가자들은 영상 화질을 낮추고 불필요한 부분을 잘라내느라 바빴다. 하지만 정작 제출 직전, 은근슬쩍 제한 용량이 1GB로 10배 늘어났다. 당시 현장에서는 아무런 공지도 없었다. 고화질 영상을 제출하기 위해 애써 편집 시간을 할애한 참가자들만 바보가 된 셈이다. 더 심각한 문제도 있다. 해커톤 대회는 사전에 아이디어에 대한 기획서를 제출하도록 했으나, 본선 당시에는 주제를 7가지 중 추첨하는 방식이었다. 운영 측에서 부여한 코드를 입력하면 8장의 카드 중 하나를 골라 본선 주제가 정해지는 식이었다. 기자의 팀은 기획서가 있음에도 본선 주제가 랜덤으로 정해진다는 데 의문을 갖고 추첨 방식이 어떻게 내부적으로 이뤄지는지 원리가 궁금해 파라미터 값을 조회했다. 조회 결과 카드를 선택하자 돌아온 파라미터 값은 '사전배정'. 추첨의 형태를 띄고 있지만, 실상은 대회 측에서 이미 각 팀별로 주제를 정해 놓았던 것이다. 파라미터값을 변조하거나 대회 측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지 않고 단순 조회만 한 결과다. 또한 운영자 페이지를 조회할 수 있는 코드가 파라미터상 포함돼 있는 것을 확인하고 추첨 결과 링크에 접속한 결과는 더 충격적이었다. 일부 팀의 경우 추첨 시작 1시간 40분 전부터 본인 팀의 주제를 알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와이파이 별도 구축 없이 공간 대여 업체에서 제공하는 와이파이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80명이 동일한 인터넷을 사용하다보니 처리가 지연되고 연결이 끊기는 문제도 빈번했다. 이에 다수의 팀들이 모바일 핫스팟으로 작업을 해야만 했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그러나 이번 해커톤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은 단순히 '첫 행사라 생긴 시행착오'로 치부하기엔 뼈아프다. 참가자들은 상금이나 스펙을 넘어, 밤을 새우며 자신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검증받기 위해 진심을 다해 참가했다. 코드게이트는 세계 3대 보안 대회를 표방하고 있다. 올해 처음 개최한 해커톤을 확장시킬 계획이라면 이름값에 걸맞은 철저한 반성과 운영체계의 대대적인 재정비가 시급하다.

2026.07.27 20:48김기찬 기자

4대 게임사 보안 투자 넥슨 1위 265억…넷마블·엔씨 감소

'3N1K'로 불리는 국내 대형 게임 4사(넥슨, 넷마블, 엔씨, 크래프톤)의 정보보호 부문 투자액을 조사한 결과, 넥슨이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대비 지난해 투자액을 가장 많이 늘린 곳은 크래프톤으로 조사됐다. 반면 넷마블, 엔씨 등 게임사는 같은 기간 정보보호 투자액을 줄였다. 27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 종합 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넥슨은 정보보호 부문에 265억5302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227억5197만원) 대비 16.71% 늘어난 액수이며, 4대 게임사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정보기술(IT) 분야 투자액 대비 정보보호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4.6%로 4대 게임사 중 상위권으로 크래프톤(4.8%)의 뒤를 이었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도 4대 게임사 중 유일하게 세 자릿수 인력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의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150.2명으로, IT 인력 대비 보안 전담 인력 비중은 4.8%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을 가장 많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 회사의 정보보호 투자액은 134억3086만원으로, 전년(96억9438만원) 대비 38.54% 늘었고, 투자액이 100억원대를 돌파했다. IT 투자액 대비 정보보호가 차지하는 비중도 4대 게임사 중 가장 높은 4.8%였다. 크래프톤의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42.2명으로, IT 인력 대비 보안 인력 비중은 4.5%로 넥슨의 뒤를 이었다. 반면 넷마블, 엔씨 등은 2024년 대비 지난해 정보보호 분야 투자액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엔씨의 경우 같은 기간 투자액이 19.27% 줄어들며, 투자액 규모가 크래프톤과 비슷해졌다. 엔씨는 지난해 정보보호 부문에 146억6953만원을 투자했다. 이는 지난해 181억7193만원을 투자한 액수 대비 크게 줄었다. 2024년 기준 크래프톤의 두배에 육박하는 금액을 투자하던 수준에서 크래프톤이 큰 폭으로 정보보호 투자액을 늘리면서 두 회사의 격차는 크게 좁혀졌다. 엔씨의 IT 투자 예산 대비 정보보호 부문 투자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2.9%로 가장 낮았다. 보안 전담 인력은 81.8명을 두고 있으나, IT 인력 대비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3.4%로 4개 회사 중 가장 낮다. 넷마블은 지난해 정보보호 부문에 54억6235만원을 투자했다. 2024년 56억8546만원 대비 3.92% 소폭 감소한 수치다. IT 투자액 대비 보안 투자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4.6%였다. 보안 전담 인력은 33.5명, IT 인력 대비 보안 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4.5%로 조사됐다.

2026.07.27 18:30김기찬 기자

'삼전닉스' 보안 투자는...4121억 vs 685억

국내 대표 종합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정보보호 부문 투자액 전년보다 10% 이상 늘렸다. 투자 규모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 대비 6배 이상 더 많이 투자했다. 하지만 정보기술(IT) 투자 대비 정보보호 부문 투자는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보다 높았다. 27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 종합 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는 4121억2905만원, SK하이닉스는 684억6402만원을 정보보호 부문에 각각 투자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8.5%, 10.05% 늘어난 수치다. 삼성전자의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투자 규모를 보면 2023년 2974억4832만원, 2024년 3477억9880만원, 2025년 4121억2905만원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SK 하이닉스는 2023년 626억7440만원에서 2024년 622억906만원으로 소폭 감소한 이후 지난해 다시 투자액이 늘었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 수도 두 회사 모두 늘었다. 삼성전자는 2024년 기준 보안 전담 인력이 1015명에서 1132.8명으로 117명가량 늘었고, SK하이닉스는 2024년 139.4명에서 지난해 172.2명으로 33명가량 증가했다. 올해에도 양사는 정보보호 부문 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메모리 반도체 및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의 정보보호 관리체계(ISO 27001) 인증을 획득했고, 올해 전 계열사의 인공지능(AI) 보안 부문 채용에 나서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ISO 27001을 획득하고 '중대한 정보보안 사건 발생율 0'를 목표로 내걸었다. 인력, 투자액 모두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보다 많지만 IT 투자 규모 대비 보안 투자 비중은 SK하이닉스가 높았다. 삼성전자의 IT 투자액 대비 보안 투자 비중은 지난해 3.6%로 전년(5.2%) 대비 1.6%p 줄었다. 전체 IT 투자 규모가 11조38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71%나 증가한 탓으로 보인다. IT 인력 대비 보안 전담 인력 비중도 같은 기간 8.0%에서 4.7%로 3.3%p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IT 투입 예산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8.0%로 전년(8.0%)과 같은 수준이지만 IT 인력 대비 보안 전담 인력 비중은 같은 기간 8.1%에서 8.8%로 늘었다 .

2026.07.27 18:23김기찬 기자

[ZD SW 투데이]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율촌과 소프트웨어 포렌식 협력 강화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율촌과 소프트웨어 포렌식 협력 강화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산하 소프트웨어포렌식센터가 법무법인 율촌 디지털포렌식&디스커버리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AI 시대 증가하는 소프트웨어 분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프트웨어포렌식센터는 법원 감정촉탁에 따라 소프트웨어 계약 분쟁의 기성고·완성도 분석과 저작권·영업비밀·특허 관련 유사도 분석 등을 수행해왔다.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와 한국소프트웨어감정평가학회가 지난달 공동으로 출범시켰다. 양 기관은 기술적 분석과 법률 전문성을 연계한 소프트웨어 분쟁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미션, AI 기반 제조 품질관리 플랫폼 개발 착수 지미션이 '2026년 AI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이달 초 협약을 체결하고 'AI 에이전트 기반 제조 AI 전환(AX) 지능형 품질관리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다. 이 사업은 우수한 AI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혁신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서울시가 추진하는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이다. 지미션은 연세대학교와 연구개발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조 현장의 품질관리 업무를 AI 기반으로 고도화하는 차세대 제조 AX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지미션은 이번 과제의 주관기관으로서 플랫폼 개발과 사업화를 총괄한다. 지난해 수행한 DB하이텍 반도체 품질관리 AX 혁신 실증사업에서 확보한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플랫폼은 검사 결과서, 품질 문서, 공정 데이터 등을 AI가 자동으로 분석해 이상 징후 탐지와 품질 이슈 분석, 보고서 생성 등을 지원한다. ◆스마일샤크, 오렌지플래닛과 초기 스타트업 대상 에이전틱 AI 세미나 스마일샤크가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과 함께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에이전틱 AI 핸즈온 세미나'를 진행했다. 오렌지플래닛 강남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AI 도입을 고민하는 초기 스타트업과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무료 실습형 세미나다. 커리큘럼은 거대언어모델(LLM) 활용을 넘어 에이전틱 AI와 AI 에이전트를 외부 데이터·도구에 연결하는 표준 규격인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까지 아우른다. 스마일샤크는 아마존웹서비스(AWS) 프리미어 티어 파트너로서의 클라우드 인프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육을 이끌었다. 참가자들은 아마존 베드록을 기반으로 검색증강생성(RAG) 파이프라인 구축부터 에이전틱 AI 배포, MCP 서버 연동까지 직접 구현했다. 실습과 함께 무료 1:1 컨설팅도 진행됐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히타치 밴타라 미국 제조시설 '등대공장' 선정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히타치 밴타라의 미국 오클라호마주 노먼 스토리지 제조시설이 세계경제포럼(WEF)의 '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 등대공장은 AI와 로보틱스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 공급망 회복력, 지속가능성 등에서 혁신적 성과를 낸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시설을 뜻한다. 노먼 제조시설은 주문 접수부터 제조, 출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디지털 제조·공급망 허브다. 제조 및 공급망 운영 전반에 에이전틱 AI를 적용해 전체 리드타임을 77% 단축하고 재고를 50% 감축했다. 노먼 제조시설에서는 기업의 'AI 레디(AI-ready)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플랫폼 'VSP 원'을 비롯한 고신뢰성 스토리지 솔루션이 생산되고 있다. AI 기반 운영 체계는 수요 예측, 고객 대응, 재고 관리 등으로 확대돼 수요 예측 정확도를 약 19% 높이고 고객 대응 시간을 약 26% 단축했으며 '글로벌 재고 컨트롤 타워' 구축으로 재고를 약 50% 줄였다. 에이전틱 AI로 고객별 소프트웨어 구성 작업을 자동화해 CTO(Configure-to-Order) 생산 리드타임도 84% 줄였고 '실시간 작업 내비게이터'로 신규 작업자 교육 시간을 80% 감축했다. ◆KOSA SW융합협의회, 강원대와 첨단산업 인재양성 협력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산하 SW융합협의회와 강원대 원주산학협력단이 첨단산업·디지털 분야 실무인재 양성을 위해 산학협력에 나선다. 양측은 강원대학교 원주캠퍼스에서 첨단산업 핵심 실무인재 양성과 직업능력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과정 설계·운영과 프로젝트 지도, 훈련생 멘토링, 취업역량 강화 지원 등 구체적인 협력 내용이 담겼다. 양측은 대학 훈련과정의 프로젝트 지도에 참여하고 훈련생 멘토링을 통해 현장 실무역량을 높이는 한편, 산학협력 활성화와 인재양성을 위한 교류도 확대한다. 각 기관이 보유한 전문역량과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교육과 산업 현장을 잇는 협력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2026.07.27 17:01이나연 기자

휴네시온, 베트남 현지 판매 체계 구축…SCS와 계약

정보보안 전문기업 휴네시온(대표 정동섭)이 베트남에 현지 판매 체계를 구축하면서 해외 사업을 확장한다. 휴네시온은 베트남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SCS(대표 응오 뚜안 안)와 AI 기반 SOAR(보안 오케스트레이션 자동화 및 대응) 플랫폼의 베트남 시장 공급을 위한 판매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양사가 지난 5월 체결한 SOAR 공급 협력 업무협약(MOU)의 후속 성과다. 휴네시온은 이를 통해 베트남 시장에서 제품 판매와 사업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현지 판매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SCS는 휴네시온으로부터 공급받은 AI 기반 SOAR 플랫폼 '시큐어 오케스트라(Secure Orchestra)'를 베트남 시장에서 판매하고, 현지 고객 발굴과 마케팅, 영업 및 공급을 담당한다. 휴네시온은 자회사 시큐어시스템즈가 개발한 시큐어 오케스트라의 제품 공급과 기술지원, 교육 및 구축 노하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양사는 공동 마케팅과 기술 협력을 통해 베트남 공공기관,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정부 주도로 사이버보안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생성형 AI 활용 증가와 보안 전문인력 부족으로 보안 운영 자동화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연계해 위협 탐지부터 분석, 대응까지 자동화하는 SOAR 플랫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시큐어 오케스트라'는 휴네시온 자회사 시큐어시스템즈의 원천 기술이 집약된 AI 기반 통합 보안 운영 플랫폼이다.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위협 탐지와 분석, 대응 과정을 자동화하고, 독자적인 AI 엔진과 직관적인 플레이북을 통해 보안 담당자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특히 반복적인 보안 대응 업무를 자동화하고 보안 이벤트의 우선순위를 분석해 대응시간을 단축함으로써, 보안 전문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베트남 기업 및 기관의 보안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휴네시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회사인 시큐어시스템즈뿐 아니라 휴네시온과 베트남 간 현지 파트너십도 확대할 가능성까지 고려하고 있다"면서 "이에 실제 판매 계약은 휴네시온이 진행했고, 자회사가 관리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함께 지원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향후 휴네시온은 국내 공공·금융·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한 보안 운영 경험과 AI 기반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베트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CS 관계자는 "이번 판매대리점 계약은 양사의 협력을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휴네시온의 우수한 AI 기반 SOAR 기술을 베트남 고객에게 제공해 현지 보안 운영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신규 고객 발굴과 사업 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섭 휴네시온 대표는 "이번 계약은 업무협약 이후 양사가 신뢰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업 단계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SCS의 현지 시장 경험과 영업 역량, 휴네시온의 AI 기반 SOAR 기술력을 결합해 베트남 시장에서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27 16:29김기찬 기자

[AI는 지금] 中 AI 또 판 흔든다…문샷AI, '키미 K3' 가중치 공개로 美 압박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문샷AI가 고성능 모델 '키미 K3'의 가중치를 공개하며 글로벌 개발자와 기업 이용자 확보에 나선다. 미국 AI 기업보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데 이어 기업이 모델을 직접 수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개방하면서 오픈AI와 앤트로픽 중심의 폐쇄형 AI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문샷AI는 이날 키미 K3의 모델 가중치를 공개할 예정이다. 가중치가 공개되면 개발자는 모델을 내려받아 용도에 맞게 수정하거나 자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다. 문샷AI는 미국 기업의 폐쇄형 모델보다 높은 개방성과 접근성을 앞세워 이용자 기반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또 API를 통해서만 모델을 제공하는 미국 기업과 달리 고객사가 데이터와 운영 환경을 직접 통제할 수 있도록 해 금융·공공·제조 등 보안 요구가 높은 시장까지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키미 K3는 2조8000억 개의 파라미터와 100만 토큰 규모의 컨텍스트 창을 갖췄다. 대규모 문서와 코드베이스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문샷AI는 추후 기술 보고서를 통해 모델 구조와 학습 방식, 성능 평가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키미 K3는 이달 공개된 뒤 주요 벤치마크에서 높은 성능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도 받았다. 중국 기업이 최신 엔비디아 AI 가속기 확보에 제약을 받는 상황에서도 미국 선두 모델과의 성능 격차를 줄였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AI 관련 종목의 주가도 영향을 받았다. 이에 문샷AI의 하루 매출은 키미 K3 출시 이후 최소 6배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샷AI는 이를 기반으로 기업가치 500억 달러 수준의 신규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르면 올해 홍콩 증시 상장도 검토 중이다. 이번 가중치 공개는 문샷AI가 단기적인 모델 사용료보다 개발자 생태계와 유통망 확대를 우선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모델 활용과 재배포를 늘려 시장 점유율을 먼저 확보한 뒤 API와 기업용 서비스, 클라우드 호스팅 등으로 수익 기반을 넓히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고객 기업들은 AI 에이전트와 코딩처럼 토큰 사용량이 많은 업무에서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체 인프라에 모델을 배치하면 외부 API 호출 비용과 데이터 유출 부담을 낮출 수 있어 미국 폐쇄형 모델의 가격 정책에도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산 오픈웨이트 모델 확산은 클라우드와 그래픽처리장치(GPU) 호스팅 시장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모델을 직접 운영하려는 기업이 늘면 GPU와 데이터센터, 추론 최적화 소프트웨어 수요가 함께 증가하기 때문이다. 다만 주요 미국 클라우드 사업자가 중국산 모델을 공식 지원하지 않는 점은 확산을 제한할 수 있다. AWS 베드록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파운드리, 구글 버텍스 AI는 아직 키미 K3와 Z.AI의 GLM-5.2 등 중국산 오픈웨이트 모델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키미 K3와 GLM-5.2 출시 이후 중국산 오픈웨이트 모델이 전체 토큰 사용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8%까지 높아졌다. 그러나 이 같은 사용량 증가가 매출 확대로 이어지려면 글로벌 기업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대형 클라우드 유통망 진입이 필요하다는 점은 과제다. 미국 정부의 견제도 거세지고 있다. 백악관 관계자는 문샷AI가 미국의 수출 통제 대상인 엔비디아 칩을 이용해 K3를 학습시켰다고 주장하며 다른 기업 모델의 출력값을 활용하는 증류 의혹도 제기했다. 문샷AI는 관련 질의에 답하지 않았다. 이번 일로 미·중 AI 경쟁도 반도체 확보에서 모델 배포와 개발자 생태계 장악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미국 클라우드 진입 제한과 규제 부담은 앞으로 중국산 모델의 기업 고객 확대와 수익화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맨딥 싱과 윌리엄 통 블룸버그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오픈웨이트 대규모언어모델의 채택은 현재 변곡점을 맞고 있다"며 "하지만 수익화 여부는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사업자를 통한 유통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2026.07.27 14:56장유미 기자

[AI는 지금] 코히어, 韓·日·싱가포르서 인재 쓸어담는다…아태 AI 공략 본격화

캐나다 인공지능(AI) 기업 코히어가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에서 영업·기술 인력을 동시에 확충하며 아시아태평양(APAC)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버린 AI 전략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 발굴부터 모델 적용, AI 에이전트 구축까지 현지에서 수행할 수 있는 조직을 갖추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코히어는 최근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11개 직무의 인재 채용에 나섰다. 한국에서는 기업 고객 영업을 담당하는 어카운트 이그제큐티브와 머신러닝 엔지니어, AI 기술 프로그램 매니저, 에이전트 플랫폼 담당 전방 배치 엔지니어 등을 모집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도 기업 영업과 머신러닝 엔지니어, 에이전트 플랫폼 전방 배치 엔지니어를 채용한다. 일본에서는 기업 영업과 파트너 개발 인력을 확보하고, APAC 지역 전체를 담당하는 사업개발·대외소통 직군도 충원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에선 직군의 상당수가 고객사의 AI 도입과 구축을 직접 지원하는 기술 인력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전방 배치 엔지니어는 고객 현장에서 데이터와 업무 시스템을 연결하고 필요한 AI 기능을 구현하는 역할을 맡는다. 머신러닝 엔지니어와 기술 프로그램 매니저는 모델 적용부터 구축 일정, 운영 과정까지 지원한다. 이는 코히어가 아태지역 사업을 모델 공급과 파트너 영업뿐 아니라 현지 구축 사업으로 넓히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금융·공공·제조·국방처럼 데이터 반출과 시스템 연동에 민감한 산업은 범용 AI 서비스를 구독하는 방식보다 고객 인프라에 모델을 설치하고 보안·권한 체계를 별도로 설계하는 작업이 필요해서다. 앞서 코히어는 지난해 서울에 APAC 허브를 설립하고 장화진 APAC 총괄사장을 선임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략에 본격 나섰다. 당시 한국을 금융과 의료, 제조, 에너지, 공공 부문의 소버린 AI 수요를 확보할 핵심 시장으로 지목하고 현지 인력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코히어는 650명 이상의 인력과 9개 글로벌 거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도 주요 사무소에 포함돼 있다. 이번 채용에서는 한국에 영업과 기술 지원, 모델 적용, 에이전트 구축을 담당하는 직군이 고르게 배치돼 관심을 끈다. 이는 서울 조직을 국내 영업 거점에 그치지 않고 아태지역 기업 고객의 기술 적용을 지원하는 거점으로 키우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국가별 인력 구성에는 시장 공략 방식의 차이도 드러난다. 한국과 싱가포르에는 영업과 구축 엔지니어를 함께 두고 고객 프로젝트를 직접 지원하는 체계를 강화하는 반면, 일본에서는 기업 영업과 파트너 개발에 무게를 실어 현지 판매망을 넓히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코히어가 아태지역에서 조직 확대에 나선 데는 미국과 중국 AI 기업에 대한 의존을 낮추려는 정부·기업의 수요가 커진 영향도 있다. 코히어는 고객이 지정한 클라우드나 자체 데이터센터에 모델과 기업용 AI 플랫폼 '노스'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워 금융·공공·국방 등 규제 산업을 공략하고 있다. 장화진 코히어 APAC 총괄사장은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를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AI 도입이 빠르게 늘면서 고객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수익·기술팀을 확대하고 있다"며 "최첨단 AI를 도입하고 안전하고 독립적인 AI 솔루션을 구축하려는 조직을 지원할 인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2026.07.27 14:56장유미 기자

국내 AI 스타트업 3사, 오라클 'OCI'로 글로벌 확장 가속

국내 유망 인공지능(AI) 스타트업 3곳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도입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AI 서비스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인프라 비용을 절감하며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국오라클은 브이엠아이씨(VMIC)·프롬프트타운·케이에이비랩스 등 국내 AI 스타트업 3곳이 자사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미라클'을 통해 OCI를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OCI 기반으로 산업별 AI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 중이다. 먼저 항공 자산 관리 솔루션 기업 브이엠아이씨는 AI 기반 항공 자산 관리 플랫폼 '에어스트림' 운영을 위해 OCI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인프라 비용을 최대 50% 절감했으며 아일랜드·싱가포르·중동 등 글로벌 항공 금융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프롬프트타운은 제조업체와 디자이너를 위한 스케치 기반 AI 플랫폼 '픽스 스튜디오'에 OCI 컴퓨트와 OCI 쿠버네티스 엔진(OKE), OCI 데이터베이스 포스트그레SQL을 적용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머신러닝 운영관리(MLOps) 환경을 구축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환경 대비 약 40%의 인프라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실시간 이미지 생성 속도를 0.5초 수준으로 단축했으며 기업 고객이 요구하는 보안 요건도 충족하게 됐다. 아울러 케이에이비랩스는 AI 기반 무역 자동화 플랫폼 '티 플로우'에 OCI 컴퓨트와 OCI 도큐먼트 언더스탠딩을 적용했다. 복잡한 무역 서류 처리 시간을 기존 약 1시간에서 1분 이내로 줄였고 지식 그래프 임베딩과 AI 리뷰 엔진의 처리 속도도 최대 5배 높여 글로벌 무역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들 기업은 오라클과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공동 운영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미라클에 참여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AI 전문성과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김성하 한국오라클 사장은 "AI 스타트업이 기술 개발을 넘어 본격적인 사업 확장 단계에 접어들면서 안정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인프라는 이제 필수 요소가 됐다"며 "OCI는 우수한 성능·안정성·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이 AI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배포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높은 품질의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7.27 14:34한정호 기자

차이나모바일의 통화 업그레이드부터 주요 통신사의 '통화+AI' 상용화까지: AI가 네이티브 통화의 가치를 재정의하다

베이징 2026년 7월 26일 /PRNewswire/ -- 2026년 6월 15일 차이나모바일(China Mobile)이 기존 통화 서비스의 포괄적인 업그레이드를 발표하며 고화질, 지능화, 보안을 특징으로 하는 차세대 통화 경험을 선보였다. 이 이정표는 통신 혁신의 중대한 도약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기초 통신 서비스가 지능적이고 포용적인 서비스로 전환되는 전 세계적이고 필연적인 흐름을 보여준다. 경험의 장벽을 허물고 기본 통화의 패러다임을 재정의하다 차이나모바일은 음성에만 의존하던 기존 통화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성숙한 VoLTE/VoNR 네트워크 기반을 활용해 AI 모델과 고화질 음성 및 영상 기능을 긴밀하게 통합했다. 사용자가 휴대전화나 SIM 카드를 교체하지 않아도 네이티브 전화 앱 인터페이스에서 7가지 핵심 AI 기능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에는 고령자와 청각 장애인의 의사소통 장벽을 해소하는 실시간 자막(Live Captions), 선명하고 몰입감 있는 통화 경험을 제공하는 고화질 영상 통화와 AI 소음 제거 기능, 고위험 전화를 실시간으로 차단해 사용자의 자산을 보호하는 AI 보이스피싱 방지 기능 등이 포함됐다. 또한 데이터 채널(Data Channel, DC) 기술과 시각적 통화 메뉴를 도입해 일반 통화를 민첩한 양방향 서비스 창구로 전환함으로써 통화 중 다자간 협업과 원활한 비즈니스 거래를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차이나모바일은 이를 통해 기존 통화를 단순한 음성 전달 통로에서 안전하고 통합된 정보 허브로 성공적으로 발전시켰다. '통화+AI(Calling + AI)', 전 세계 주요 통신사의 전략적 공감대로 부상 글로벌 관점에서 볼 때 차이나모바일의 통화 업그레이드는 단발성 사례가 아니라 글로벌 통신 산업의 광범위한 전환을 보여주는 축소판이다. 2026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주요 통신사들은 '통화+AI' 솔루션의 상용화를 가속하고 있다. 도이치텔레콤(Deutsche Telekom)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모든 상황에서 통화 경험을 향상하는 Magenta AI를 출시했다. T-모바일 US(T-Mobile US)는 8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는 네트워크 기반 실시간 번역 서비스를 도입해 국가 간 의사소통 장벽을 효과적으로 해소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stc는 영어와 아랍어를 지원하는 이중언어 동시통역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현재 대규모 상용 시범 운영 단계에 진입했다. 한국의 LG유플러스(LG U+)는 지능형 통화 비서 ixi-O를 출시해 수동적인 응답 중심의 사용자 경험을 선제적인 지능형 상호작용으로 전환했으며, 권위 있는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lobal Mobile Awards, GLOMO)에서 3개의 산업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글로벌 주요 통신사들이 동시에 관련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은 기본 통화 서비스가 공식적으로 AI 융합의 새로운 시대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인공지능의 심층적인 지원을 받는 '통화+AI'는 글로벌 통신 산업의 지능형 전환을 위한 확고한 청사진으로 자리 잡았다. 통신사들이 이러한 네이티브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함에 따라 기존 음성 네트워크는 AI 시대에 가장 안전하고 보편적이며 가치 있는 진입점으로서의 위상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6.07.27 12:10글로벌뉴스

인디게임 '멧챠 카멜레온' 악성코드 사태 일단락...디스코드 서버도 정상화

일본 인디 게임 '멧챠 카멜레온'을 둘러싼 악성코드 논란 및 해킹 사태가 발생 이틀 만에 일단락됐다. 이번 사태는 스팀 창작마당에 올라온 특정 커스텀 모드 맵 안에 원격 코드 실행(RCE) 악성코드가 숨겨져 있었다는 보안 연구자의 제보에서 시작됐다. 개발진은 제보 당일 취약점을 막는 업데이트를 배포하고 해당 악성 맵을 삭제했다. 이 과정에서 내부 PC가 감염되며 공식 디스코드 서버의 관리자 권한을 탈취당했으나, 27일 오전에 정상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창작마당서 발견된 'RCE 악성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지난 25일 한 보안 연구자의 제보에서 시작됐다. 스팀 창작마당에 올라온 '멧챠 카멜레온'의 특정 커스텀 모드 맵 파일 안에 RCE 취약점을 악용한 악성코드가 숨겨져 있었다는 내용이다. 악성코드는 특정 맵 파일 내에 숨겨진 형태였다. 맵을 로딩하면 추가 실행 없이 코드가 즉시 동작해 이용자 PC에 원격 제어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구조다. 개발진은 제보 접수 당일인 25일 관련 취약점을 막는 보안 업데이트(버전 3.1.0)를 진행하고, 악성코드 유포에 활용된 맵을 창작마당에서 즉시 삭제했다. 대응 과정서 디스코드 서버 관리자 권한 탈취 문제는 악성 모드를 조사하고 패치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불거졌다. 개발진에 따르면 시스템 엔지니어가 사용하던 테스트용 예비 PC가 해당 악성코드에 감염됐고, 이로 인해 해커 측에 공식 디스코드 서버 관리자 권한까지 탈취당했다. 서버를 장악한 해커는 기존 관리자들을 모두 차단했다. 이후 "최신 업데이트에 RAT(원격 제어 트로이목마)가 포함돼 있으니 이를 해결하려면 특정 절차를 따라야 한다"는 내용의 허위 공지를 게시해 이용자들의 혼란을 부추겼다. 현재 개발진은 디스코드 관리자 권한을 완전히 회수했다. 아울러 감염됐던 내부 PC는 게임 소스 및 개발 환경에 접근할 수 없는 백업용 기기여서 게임 클라이언트는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개발진은 모드 맵이 제한 없이 외부 웹사이트에 연결되고 임의로 파일을 만들 수 있었던 구조적 허점을 사건의 근본 원인으로 짚었다. 이에 따라 모드 내 외부 링크 접속을 안전한 특정 도메인으로 제한하고, 실행 파일(.bat, .cmd 등) 생성을 전면 차단했다. 또 공격에 쓰인 플러그인을 비활성화하고, 게임 엔진 차원에서도 위험한 파일이 생성되지 않도록 보안을 강화했다. 이번 사태를 제보했던 보안 연구자는 자신의 분석 글을 통해 많은 이용자가 즐기는 인기 맵 위주로 이용을 권장했다. 업로더가 신규 스팀 계정이거나 창작마당 댓글 기능이 비활성화된 경우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만약 악용 가능성 있는 맵을 플레이했다면, PC 내 최근 생성된 파일을 점검하기를 조언했다.

2026.07.27 10:33진성우 기자

위믹스달러, 스마트 컨트랙트 탈취…552만개 무단 발행

위믹스 생태계 달러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가 무단 발행되는 보안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위믹스 재단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6시 17분께 위믹스달러 컨트랙트 소유권이 탈취되면서 위믹스달러 552만 5525개가 무단 발행돼 외부 주소로 전송됐다. 탈취된 위믹스달러는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C 72만 4198.27개와 위믹스 3만 736개로 전환됐다. 이후 브리지를 통해 이더리움과 BNB스마트체인으로 이동한 뒤 이더리움과 USDT로 교환돼 여러 지갑으로 분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일부 자산은 중앙화 거래소(CEX)로 입금된 것으로 파악됐다. 위믹스 재단은 현재 공격자 지갑 주소와 자금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재단 측은 “관련 거래소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자산 동결을 요청하고 협조를 구한 상태”라고 밝혔다. 재단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긴급 조치를 시행했다. ▲위믹스3.0 연결 브리지 일시 중단 ▲체인링크 CCIP 서비스 및 플레이 브리지 중단 ▲백엔드 시스템 중지 등의 조치를 취했다. 위믹스 재단은 “정확한 공격 규모와 전체 피해 범위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내부 분석과 사고 대응, 생태계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후속 조치와 복구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추가 공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07.27 10:26홍하나 기자

에버스핀 해킹·피싱방지 솔루션, 인니 BRI그룹 핵심 증권사 '통'했다

에버스핀의 해킹·피싱방지 솔루션인 에버세이프와 페이크파인더가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은행 핵심 증권사의 인정을 받았다. 인공지능(AI) 보안기업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뱅크 라크야트 인도네시아(BRI) 그룹의 증권사 BRI 다나렉사 증권에 에버세이프(Eversafe)와 페이크파인더(FakeFinder)를 공급했다고 27일 밝혔다. BRI 다나렉사 증권은 기업공개(IPO), 주식·채권 인수, 증권 브로커리지, 투자은행(IB), 금융자문 등을 제공하는 인도네시아 대표 금융회사다. BRI 다나렉사 증권은 에버세이프와 페이크파인더 도입으로 위·변조와 리버스 엔지니어링 등의 각종 해킹 공격은 물론, 악성 앱과 원격제어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피싱 공격까지 대응할 수 있는 이중 금융보안 체계를 구축했다. 에버세이프는 에버스핀의 독자적인 AI-동적표적방어(MTD) 기술을 기반으로 보안 코드를 수시로 바꿔 공격자가 분석 대상을 특정하거나 지속적으로 공격하기 어렵게 만드는 해킹 방어 솔루션이다. 페이크파인더는 화이트리스트 기반 탐지 기술로 모바일 단말기에 설치된 악성 애플리케이션과 원격제어를 통한 비정상 피싱 위험 행위를 사전에 탐지·차단하는 솔루션이다. 자고 은행·자카르타 은행·수무트 은행·BNI 증권 등 인도네시아 주요 은행과 증권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에버스핀은 BRI 다나렉사 증권를 고객사로 확보함으로써 현지 금융시장 내 입지를 굳혔다. 일본 시장에서도 시장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에버스핀은 일본에 SBI그룹과 설립한 합작법인 SBI에버스핀(SBI EVERSPIN)을 통해 SBI증권과 신세이 파이낸셜을 비롯한 약 70곳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은행·증권·보험·캐피탈·가상자산 거래소 등 다양한 금융업권에 솔루션을 적용했다. 하영빈 에버스핀 대표는 “이번 BRI 다나렉사 증권 도입은 인도네시아 최대 국책은행 그룹 핵심 계열사가 에버스핀의 기술력과 안정성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대통령상으로 인정받은 국내 1위 기술력과 한국·일본·인도네시아 금융권에서 확보한 최다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보안 시장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보안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버스핀은 국내에서 KB국민은행·NH농협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카카오뱅크·SBI저축은행·한국투자증권·키움증권·교보생명 등 약 70곳의 고객사를 확보해 관련분야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025년 대한민국 소프트웨어대상'에서 AI 시대에 걸맞은 차세대 보안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026.07.27 09:50주문정 기자

[AI는 지금] 오픈AI 모델, 허깅페이스 시스템 침입…"실행 기록 공개하라"

오픈AI의 인공지능(AI) 모델이 사이버보안 성능 시험 도중 격리 환경을 벗어나 허깅페이스 시스템에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율형 AI 에이전트의 공격 역량뿐 아니라 개발사가 시험 환경을 제대로 통제했는지를 둘러싼 책임 논란도 커지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내부 보안 시험에 투입한 모델이 시험 환경의 취약점을 이용해 외부 인터넷에 접속한 뒤 허깅페이스 시스템에 접근했다고 밝혔다. 모델은 허깅페이스 서버에서 시험 관련 정보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허깅페이스는 이상 활동을 탐지해 차단했으며 고객 서비스나 이용자 데이터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은 모델의 자율적 행동과 별개로 외부와 분리돼야 할 시험 환경을 제대로 구성하지 못한 운영상 책임을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픈AI는 모델이 광범위한 피해를 일으키려 한 것이 아니라 시험 점수를 높이기 위해 예상하지 못한 수단으로 정보를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주어진 목표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가 개발자의 의도와 다른 방식으로 외부 시스템까지 공격할 수 있다는 위험이 실제 사고로 이어진 셈이다. 이에 클렘 들랑그 허깅페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오픈AI에 사고를 일으킨 에이전트의 실행 기록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연구자들이 모델의 판단과 도구 사용 과정을 분석할 수 있도록 사고 정보를 연구 커뮤니티와 공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허깅페이스는 AI 기반 사이버 공격에 대응할 방어 기술 개발도 확대해야 한다고 봤다. 또 오픈AI가 오픈·폐쇄형 모델을 활용한 사이버 방어 연구에 1억 달러 상당의 컴퓨팅 자원을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들랑그 CEO는 "최초의 자율형 에이전트 사이버 공격은 전례 없는 사건"이라며 "전례 없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7.27 09:45장유미 기자

[유미's 픽] 인력난에 로봇 찾는 美 제조업…스마트공장 경쟁, '데이터 연결'서 갈린다

미국 제조업이 인력 부족과 생산성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로봇을 앞세운 스마트공장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로봇 활용이 조립과 운반을 넘어 품질검사와 설비점검, 생산관리로 확산되면서 경쟁의 중심도 장비 도입에서 로봇과 기존 생산설비, 공장 데이터를 연결하는 통합 역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7일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 제조기업들은 숙련인력의 은퇴와 신규 인력 부족이 이어지자 AI와 로봇을 활용한 공정 자동화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 제조혁신 네트워크 산하 첨단로봇제조연구소(ARM Institute)는 미국 제조업에서 약 50만 개 일자리가 채워지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고 추산했다. 제조업 근로자의 평균 연령도 약 55세에 이른다. 스마트공장 투자는 자동화 장비를 넘어 데이터 분석과 센서, 클라우드 등 공장 운영을 연결하는 기반 기술로 확대되고 있다. 딜로이트가 미국 제조업 경영진 6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0%는 생산성 개선 예산의 20% 이상을 스마트제조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AI 로봇의 활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기존 산업용 로봇이 일정한 위치에서 정해진 동작을 반복했다면 AI 로봇은 카메라와 센서로 작업환경을 인식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업 방식을 조정한다. 이에 따라 제품 상태가 달라지는 품질검사와 다품종 조립, 설비 이상 점검 등에도 로봇이 투입되고 있다. 미국 메릴랜드의 ST엔지니어링 MRAS 항공부품 공장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활용해 고압 설비인 오토클레이브와 주요 생산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로봇 수요는 자동차 산업에서 전자와 제약, 식품 등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미국 자동화산업협회(A3)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북미 지역의 협동로봇 주문은 1637대로 전년 동기 대비 55.6% 증가했다. 주문금액도 78.2% 늘었다. 협동로봇은 기존 대형 산업용 로봇보다 설치공간이 작고 작업 변경이 쉬워 다품종·소량생산 현장과 중소 제조기업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생명과학·제약 분야의 로봇 주문은 같은 기간 54.1%, 반도체·전자 분야는 31.7%, 식품·소비재 분야는 16% 증가했다. 스마트공장 경쟁의 핵심도 로봇 보유 대수에서 공장 전체의 연결성으로 바뀌고 있다. 생산관리시스템과 센서, 품질 데이터가 로봇과 연계되면 공장 가동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설비 이상이나 생산 차질에 맞춰 작업 순서를 조정할 수 있다. 미국 제조리더십위원회(MLC)가 올해 실시한 조사에선 제조기업의 76%가 비전시스템을, 66%가 머신러닝을 생산공정에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 기업의 90% 이상은 올해 스마트공장과 생산기술 투자를 유지하거나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확산 속도는 기업 규모에 따라 차이가 컸다. 실제 미국 중소 제조기업 가운데 로봇을 활용하는 기업은 약 8%에 그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초기 투자 부담과 전문인력 부족, 기존 설비와 신규 로봇을 연결하는 시스템 통합 문제가 도입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데이터 호환 문제를 스마트공장 전환의 장애요인으로 꼽은 기업 비중도 지난해 22%에서 올해 37%로 높아졌다. 서로 다른 제조사의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연결해야 하는 데다 공장 네트워크가 확대될수록 사이버보안과 데이터 보호 부담도 커지기 때문이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우리나라 기업에는 산업용·협동로봇뿐 아니라 머신비전과 센서, 제어장치, 엣지 AI, 로봇 운영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에선 제품 성능 외에도 기존 설비와의 호환성, 설치 편의성, 현지 교육과 유지보수 역량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향후 스마트공장 전환의 성패는 로봇 도입 자체보다 로봇과 생산설비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기존 시스템과 얼마나 원활히 연계하고 공정 전반에 통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2026.07.27 09:43장유미 기자

[보안칼럼] 랜섬웨어 본질, 파일 암호화다

랜섬웨어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해커 침입 경로, 계정 탈취, 내부 시스템 체류 시간, 데이터 유출 여부 등이 함께 언급된다. 모두 중요한 분석 대상이다. 그러나 복잡한 공격 과정을 설명하는 동안 정작 랜섬웨어가 무엇이며 기업과 기관에 어떤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지 그 본질이 흐려져서는 안 된다. 랜섬웨어는 기업과 기관이 보유한 파일을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게 만드는 악성코드다. 'Ransom'과 'Software'의 합성어인 랜섬웨어는 문서, 설계도면, 회계자료, 연구개발 자료와 각종 업무 데이터를 암호화한 뒤 이를 복구해 주는 조건으로 금전을 요구한다. 컴퓨터와 서버가 정상적으로 켜져 있어도 파일이 열리지 않으면 업무는 이어질 수 없다. 자료가 저장장치 안에 그대로 남아 있어도 읽거나 활용할 수 없다면 기업의 입장에서는 사실상 사라진 데이터와 다르지 않다. 랜섬웨어 피해를 일부 파일이 손상되는 기술적 문제로만 봐서는 안 된다. 제조기업의 생산도면과 작업지시서가 암호화되면 생산 공정에 차질이 발생한다. 병원의 진료자료와 검사정보가 잠기면 의료 업무가 지연될 수 있다. 공공기관의 행정자료가 암호화되면 민원과 공공서비스가 중단될 수 있다. 일반 기업에서도 계약서, 회계자료, 고객관리 정보와 전자결재 문서를 사용할 수 없게 되면 영업과 재무, 인사와 고객지원 업무가 멈출 수 있다. 특히 대규모 개인정보를 보유하지 않은 중소·중견기업도 랜섬웨어로부터 안전하지 않다. 제조기업의 설계도면과 생산자료, 기술기업의 소스코드와 시험결과, 유통기업의 주문·재고 정보, 일반 기업의 계약서와 견적서는 개인정보가 아니더라도 기업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자산이다. 파일 하나에는 단순히 정보만 담겨 있지 않다. 누군가의 연구와 노력, 기업의 기술과 경험, 고객과의 약속, 조직이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성과가 함께 담겨 있다. 랜섬웨어는 바로 그 시간을 잠그고 기업의 다음 움직임을 멈춰 세운다. 최근에는 공격자가 내부 자료를 외부로 유출한 뒤 파일까지 암호화하는 공격도 발생한다. 그러나 데이터 유출과 파일 암호화는 구분해야 한다. 데이터 유출은 정보가 기업 밖으로 빠져나가는 문제이고, 랜섬웨어 암호화는 기업 안의 파일을 사용할 수 없게 만드는 문제다. 두 행위가 함께 발생할 수는 있지만 동일한 보안 문제는 아니다. 데이터 유출이 확인되지 않았더라도 파일이 암호화되면 기업은 심각한 피해를 입는다. 백업 역시 필요하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백업은 암호화된 파일을 복구하기 위한 수단이지, 랜섬웨어의 암호화 행위 자체를 막는 기능은 아니다. 백업 시스템이 업무 환경과 연결돼 있다면 백업 파일까지 공격받을 수 있고, 복구에 많은 시간이 걸리면 그동안 생산과 서비스는 계속 중단된다. 따라서 기업과 기관은 랜섬웨어가 파일을 암호화하기 전에 차단하고, 암호화가 시작되는 순간 비정상적인 행위를 탐지하며, 피해가 다른 PC와 서버로 확산되기 전에 멈출 수 있는 대응체계를 갖춰야 한다. 현재 운영 중인 보안체계가 실제로 대량 파일 변경과 암호화 행위를 탐지·차단할 수 있는지, PC뿐 아니라 서버와 공유폴더까지 보호할 수 있는지도 점검해야 한다. 사회가 랜섬웨어 사고를 바라보는 기준도 달라져야 한다. 데이터 유출 여부만이 아니라 어떤 파일과 시스템이 암호화됐는지, 업무가 얼마나 중단됐는지, 정상화까지 얼마의 시간이 필요한지를 함께 봐야 한다. 그래야 피해의 실체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 랜섬웨어는 특정 부서가 해결해야 할 기술적 문제에 머물지 않는다. 경영진에게는 기업의 연속성과 존속에 관한 문제이고, 생산부서에는 공정과 납기를 지키는 문제이며, 공공기관에는 국민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지속하는 문제다. 파일이 암호화되면 데이터가 멈춘다. 데이터가 멈추면 업무가 멈춘다. 업무가 멈추면 기업과 사회의 일상도 멈출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분명하게 기억해야 한다. 랜섬웨어 본질은 파일 암호화다. 이 사실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올바른 랜섬웨어 대응은 시작된다.

2026.07.26 20:07홍승균 컬럼니스트

KT 금융AX 차별화..."고객사 성과·안전 중심으로 직접 운영"

“전통적인 빅3 SI와 차별화되고 기존의 MBB 또는 4대 컨설팅 회사와도 차별화되는 새로운 AX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조직이 되는 게 우리의 목표다.” 박철우 KT 엔터프라이즈부문 금융사업담당은 24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서 열린 스터디에서 금융권 AX 전략과 사례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상반기 회사가 추진한 AX 공급 사례에서 금융권이 34% 비중에 달하고, 지난해 통틀어 17건의 공급 사례에서 상반기에만 22건의 레퍼런스를 발굴하며 내부에서 설정한 목표도 뛰어넘었다는 자신감에서 나온 이야기다. 특히 고객사의 단순한 기술 공급을 넘어 800명의 KT 엔지니어를 전진 배치해 업무 혁신과 안정적인 운영, 즉 고객사의 재무 성과를 이끌 수 있다고 확신하게 됐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고객사와 수주 매출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국내 5대 시중 은행 가운데 4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은행뿐만 아니라 보험과 카드 영역으로도 무대를 넓히고 있다. AX를 주도하는 기업으로서 금융권 시장이 만만한 곳은 아니다. 정부 주도의 규제 가이드라인이 명확한 편이라 선뜻 나서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규제 압박을 넘어서는 AX 수요에 대한 압력을 KT가 집중했다. 아울러 다른 산업과 비교해 데이터가 정제된 편에 속해 에이전틱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이점이 있고, 고객사 입장에서는 투자 대비 성과를 측정하는 데 명확한 편이다. 그러면서 현장의 엔지니어가 고객사의 문제를 직접 살피며 공동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KT의 AI, 데이터, 클라우드 역량을 통합해 금융권이 요구하는 안정성과 확장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프로젝트 단위의 솔루션 공급에만 그치지 않는 게 KT 금융 AX의 강점으로 꼽힌다. KT는 금융권의 많은 AX 프로젝트가 개념검증(PoC) 단계에서 그치는 이유로 데이터의 구조적 관리 문제로 봤다. 실제 사업 성과로 이끌기 위해서는 데이터 활용 체계를 갖춰야 하는데 많은 데이터를 서로 다른 곳에 분산해 보관하고 있고 문서, 약관, 상담 이력 등 비정형 데이터 비중이 높아 당장 AI로 쓰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 이에 따라 AX 추진을 위해 데이터를 잘 활용할 수 있는 구조화에 집중하고 있다. 직원 개인의 축적된 경험을 조직의 자산으로 바꾸는 작업이다. KT는 이를 위한 서비스인 Data4AI를 제공하고 업무와 데이터의 의미를 연결하는 지식 모델로 실제 업무에 AI를 적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고 있다. 여기데 데이터 거버넌스와 보안, 규제 준수 체계를 갖춰 금융권의 눈높이에 맞추는 식이다. 김영민 KT AX사업부문 AX엔지니어링본부장은 “고객이 스스로 AI를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AI로 안전하고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2026.07.26 12:09박수형 기자

"개발자 시간 낭비 끝"… MS, 진짜 위협만 90% 솎아내는 'AI 보안' 선봬

수천만 줄의 코드 속에서 '가짜 경고'만 남겨 개발자의 시간을 뺏던 AI 보안 도구의 치명적 약점을 MS가 해결했다. 단순 탐지를 넘어 실제 공격 가능성까지 검증해 오탐률을 획기적으로 낮춘 기술 구조가 공개됐다. 김태수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연구 부사장은 24일 '코드게이트 2026' 개막에 앞서 열린 기조강연에서 마이크로소프트 AI 기반 에이전틱 보안 시스템 'MDASH'의 성능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발표 초반, "AI는 초능력을 가진 아기와 같다"며 "뛰어난 능력이 있지만 스킬 컨트롤이 되지 않아 적절한 오케스트레이션과 제어 구조를 갖춰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신 거대 언어 모델(LLM)은 고난도 올림피아드 문제를 풀 정도의 지능을 가졌지만, 특정 스펠링 찾기 등 아주 단순한 논리 오류에도 속아 넘어간다"며 "특히 보안 워크로드 특성상 수천만 줄에 달하는 대규모 레포지토리를 분석해 '진짜 버그'만 골라내야 하는데 단순 정적 분석기 수준의 경고만 남긴다면 개발자의 시간만 낭비되는 구조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실제 위협의 도달 가능성을 검증하고 진짜 버그를 걸러내는 밸리데이션이 핵심"이라며 "MDASH는 여러 에이전트를 결합해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는 성능에서 미토스(Mythos)를 앞질렀다"고 밝혔다. MDASH는 메인 에이전트의 인지 과부하를 줄이기 위해 질문을 서브 에이전트로 분산하는 구조를 갖췄다는 것이 김 부사장의 설명이다. 김 부사장이 올 1월 MS에 입사, 개발을 주도한 MDASH는 Multi-Model Agentic Scanning Harness의 약자로, AI를 이용해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내고, 검증하고, 악용 가능성까지 입증하는 에이전틱(Agentic) AI 기반 코드 보안 플랫폼이다. 지난 5월 공개됐다. MDASH는 김 부사장이 우승한 미국 DARPA가 작년에 개최한 'AI 사이버 챌린지(AIxCC)' 행사에서 비롯됐다. 그가 이끈 애틀랜타 팀은 당시 MDASH처럼 여러 에이전트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2, 3위와 격차를 크게 벌렸다. 그는 "펜테스트(침투테스트) 전문가들도 찾지 못했던 CVE(공개된 취약점)급 주요 보안 허점 수십건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심지어 발견된 버그의 90% 이상이 실제 보안 위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버그 바운티 가치로 환산하면 100만달러 이상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DARPA가 추진했던 자율주행이나 로보틱스 챌린지는 상용화되기까지 10년 이상 걸린 반면, AI가 취약점을 찾고 이를 패치하는 자율 보안 시스템은 AIxCC가 개최된 지 6개월 만에 글로벌 빅테크와 오픈소스 생태계 핵심 워크플로우로 자리잡았다"며 "더 이상 먼 니래의 이야기가 아닌 당장의 현실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7.26 11:11김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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