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2022년 연매출 4586억…위믹스 글로벌 확장 집중
위메이드(대표 장현국)가 2022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15일 공개했다. 위메이드는 연간 매출액 약 4천586억원, 영업손실 약 806억원, 당기순손실 약 123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회사는 미르4 글로벌의 온기 반영,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미르M)' 국내 출시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4분기 영업손실은 244억 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이익 255억 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해당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1천103억 원과 126억 원이었다. 4분기 플랫폼별 매출액은 게임 725억 원, 라이선스 314억 원, 위믹스 플랫폼 43억 원, 기타 21억 원 등으로 집계됐다. 위믹스 플랫폼의 경우, 거래 수수료 증가에 따라 전년도 4분기 대비 672% 증가했다. 4분기 영업비용은 총 1천348억 원으로 인건비가 531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지급수수료 441억 원, 광고선전비 190억 원, 통신비 81억 원, 감가상각비 47억 원 등으로 확인됐다. 위메이드는 올해 ▲위믹스 플레이 게임 온보딩 확대 ▲ 미르4·미르M 중국 서비스 준비 ▲국내외 블록체인 전문 기업 투자 및 협업 ▲ 위믹스 3.0 기반 플랫폼 서비스 다양화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WEMIX) 3.0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사업의 글로벌 확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열린 지스타 2022 이후 지속적인 위믹스 온보딩 계약 체결을 통해 현재까지 총 80개 이상의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을 확보했다. 지난달 출시한 미르M 글로벌은 출시 이후 각종 지표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출시 6일만에 10만명을 기록했고, 이날 기준으로 최고 12만명을 넘어섰다. 게임운영 서버 수도 출시일 기준 14개였지만, 현재는 18개 서버를 추가 증설해 총 32개 서버를 서비스하고 있다. 중국 사업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위메이드는 현재 미르M과 미르4의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지식재산권(IP)이 중요한 중국 시장의 특성을 감안할 때 미르 IP 게임은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작 나이트크로우와 이미르는 올해 국내와 글로벌에 출시한다. 또한 미르4와 미르M의 토크노믹스를 기반으로 애니팡, 소셜 카지노 등 다양한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는 위믹스 생태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블록체인 전문 기업들이 파트너로서 합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가 지난해 국내 디지털 자산 거래소 지닥에 이어 지난달 17일 글로벌 거래소 비트마트에 상장했고 밝혔다. 비트마트는 180여개국 이상의 지역에서 900만 명의 누적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코인마켓캡 기준 가상자산 거래량 20위를 기록하고 있다. 장현국 대표는 2022년 연간 및 4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미르M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기에, 올해 1분기 혹은 월 기준으로 보면 이번달이나 다음달 쯤 흑자 전환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연간 영업손실에 대해서는 "대부분 기존 사업의 효율성이 떨어져서라기 보다는 새로운 사업에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적자가 나고 있다"며 "기존사업 효율적으로 하고 있으나 투자 때문에 불균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장현국 대표는 중국 진출과 관련해 "위메이드 중국 사업 역사는 22년이고, 리오프닝되고 있는 새로운 중국 기회를 최대한 레버리지할 계획"이라며 "조만간 싱가포르 중재 판결 확정되고 미르4와 미르M의 중국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IP가 중요한 중국시장의 특성을 감안할 때 확고한 미르 IP 기반 사업은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자신했다. 장현국 대표는 마지막으로 "너무 힘들었던 2022년,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며 "지난해 많은 일이 있었고,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또한 좋지 않은 재무실적을 보고한 것도 사과드린다. 이 모든 일의 책임은 대표이사인 내게 있다"면서 "올해 전개할 빌드를 롤업하고 이것이 성과로 이어지는 것까지는 일정 부분 '타임갭'이 있을 수 밖에 없지만, 올해도 위메이드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