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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인증 [ 문의텔레 Tway010 ] 인스타 10만 계정 판매 네이버 계정대행,7j7'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95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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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벤처스, 1천억 펀드 가동…딥테크 스타트업 4곳 투자

효성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효성벤처스가 '스타트업코리아펀드(스코펀)'의 첫 투자를 단행했다. 효성벤처스는 지난달 27일과 지난 10일에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아이젠사이언스' ▲이커머스 플랫폼 '와이어드컴퍼니' ▲스마트 물류 솔루션 기업 '니어솔루션' ▲융합보안업체 '쿤텍' 등에 투자를 집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효성벤처스가 작년 12월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조성한 1천억원 규모 '스타트업코리아펀드'를 통해 진행했다. 해당 펀드는 ▲바이오·헬스 ▲친환경·에너지 ▲로봇 ▲시스템반도체 ▲AI ▲우주항공·해양 ▲차세대 원전 ▲양자기술 등 '초격차 10대 기술' 분야의 딥테크 스타트업을 투자 대상으로 하고 있다. 아이젠사이언스는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약 6개월 내 신약 후보물질 도출이 가능하다. 생성형 AI와 강화학습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보건복지부·과기정통부 공동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와이어드컴퍼니는 소셜커머스 판매자(소셜셀러)를 위한 플랫폼 '와이어디'를 운영한다. 상품 소싱부터 정산, 배송, 고객 대응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며, AI를 활용한 판매량 예측 서비스도 지원한다. 최근 소셜커머스 시장 확대에 따라 편의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니어솔루션은 물류 및 생산 운영 전반을 AI 기반으로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작업 순서 설정, 동선 제어, 로봇 연동 등 고도화된 기능을 갖췄으며, 기존 설비 환경에 맞춘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최우수 기술신용등급인 기술가치평가 TI-1 등급을 획득했다. 쿤텍은 운영기술(OT) 보안과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에 특화된 융합보안 전문기업이다. 금융, 제조, 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안정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산업 전반 보안 강화와 디지털 전환 확산 흐름 속에서 성장 가능성을 주목받고 있다. 효성벤처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기술력 중심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유망 기업 발굴과 지원을 이어가며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효성벤처스는 해당 펀드 외에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공동 조성한 '효성 CVC 스케일업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제1호 펀드'를 통해 AI, IT, 소재, 핀테크 분야 기업 8곳에 총 32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2025.07.11 14:29류은주

눈에 확 띄는 컬러로 재무장…쉐보레 트랙스 연식변경 출시

쉐보레가 신규 스페셜 에디션에 상품성을 더한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새롭게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세단의 민첩한 주행 감성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실용성을 결합한 모델로, 동급 대비 뛰어난 가격 경쟁력과 넓은 실내 공간 및 첨단 편의사양으로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빠르게 인기를 얻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026년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LS 2천155만원 ▲REDLINE 2천565만원 ▲ACTIV 2천793만원 ▲RS 2천851만원이다.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최신 컬러 트렌드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주요 트림의 외장 색상을 개선하며 제품 전반의 시각적 매력을 더했다. ACTIV 트림에는 고객 선호에 맞춰 감성적이면서도 편안한 분위기의 '모카치노 베이지'를 도입, 글로벌 컬러 트렌드인 '모카무스'가 연상되는 뉴트럴 톤의 부드러운 브라운 색감으로 도심형 아웃도어의 감성을 세련되게 표현한다. RS 트림에는 기존 '밀라노 레드' 대신 '칠리페퍼 레드'를 신규 외장 컬러로 적용, 명도와 채도를 높인 선명한 레드 컬러가 한층 젊고 세련된 강렬한 인상을 완성한다. 이와 함께 'RS 미드나잇 에디션'을 새롭게 추가하며 올 블랙 디테일을 강조한 익스테리어 테마를 강화했다. 전용 컬러 '모던 블랙'은 절제된 스포티함을 고급스럽게 표현하며 밤의 도시를 유영하듯 깊고 정제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RS 미드나잇 에디션'은 전면의 그릴바와 18인치 알로이 휠까지 모두 글로스 블랙으로 마감했으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파워 리프트게이트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해 스타일뿐만 아니라 실용성과 주행 편의성까지 모두 확보했다. 2026년형 트랙스에 적용된 온스타는 차량 소프트웨어를 무선통신을 통해 업데이트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스타는 원격 시동, 원격 도어 잠금, 차량 상태 정보 및 차량 진단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GM의 커넥티비티 플랫폼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GM의 '스마트 엔지니어링' 설계를 통해 하중 집중 부위의 보강과 무게 중심 분산 설계를 실현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탁월한 주행 안정성, 충돌 보호 성능,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확보했다. 윤명옥 GM한국사업장 최고마케팅책임자(CMO) 겸 커뮤니케이션 총괄 전무는 "이번에 출시되는 2026년형 모델은 새로운 RS 미드나잇 에디션과 새로운 외장컬러 도입,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 등 다방면의 상품성 개선까지 이뤄냈다"고 전했다.

2025.07.11 13:24김재성

중부발전, 美 텍사스 350MW 루시 태양광 발전사업 착공

한국중부발전(대표 이영조)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현대건설·이아이피자산운용(EIP)·PIS펀드·탑선 등 국내 공공기관·민간기업과 함께 구성한 '팀 코리아'와 협력해, 미국 텍사스주 콘초 카운티에 350MW 규모 루시 태양광 발전소 재원 조달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7천500억원 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필요한 금융 조달을 9일(현지시간) 성공적으로 완료해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했다. 해외 민간 금융기관과 정책 금융기관 참여로 조달된 이번 자금은 프로젝트 사업성과 안정성, 그리고 '팀 코리아'의 기술력과 사업 수행 능력에 대한 시장 신뢰를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루시 태양광 발전사업은 중부발전이 건설공사 총괄 관리·감독과 발전소 운영을 맡고, 현지 건설사가 시공을 수행한다. 현대건설은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참여 기관이 역할을 분담해 협력 구조를 최적화했다. 350MW 규모 루시 태양광 발전소는 여의도 면적의 약 4배에 해당하는 부지에 조성되며, 연간 약 926GWh의 청정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국내 4인 가구 기준 약 26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앞으로 이 사업은 RE100 이행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루시 프로젝트는 중부발전이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하는 세 번째 태양광 발전사업이다. 앞서 진행된 엘라라(130MW), 콘초밸리(160MW) 태양광 프로젝트에 이어 북미 신재생에너지 시장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중부발전이 2023년 EIP자산운용과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한 후 2년간의 인허가, 개발, 금융 구조화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결과다. 앞으로 약 2년의 건설 기간을 거쳐 2027년 7월 상업 운전을 개시하며, 이후 35년간 전력을 생산·판매한다. 생산된 전력은 글로벌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현재 스타벅스·워크데이·도요타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주요 수요처로 참여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루시 태양광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의 사업 모델을 선도하고, 향후 유사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지속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국내 신재생 산업의 글로벌 확장에 견인차 역할을 할 계획이다.

2025.07.11 12:55주문정

화해, 글로벌 인플루언서 시딩 프로그램 출시

뷰티 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화해글로벌(각자대표 이웅·김경일)이 글로벌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시딩 프로그램을 정식 출시, K뷰티 브랜드의 해외 마케팅을 본격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글로벌 인플루언서 시딩 프로그램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현지 인플루언서와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하고 싶어하는 K뷰티 브랜드들을 위해 기획됐다. 이를 통해 K뷰티 브랜드들은 K뷰티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이 높은 해외 인플루언서에게 제품을 손쉽게 시딩할 수 있다. 인플루언서는 제품 체험 후 리뷰 영상을 자신의 틱톡 계정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당 콘텐츠는 화해 글로벌 웹 내의 제품 상세 페이지에 노출되며, 이는 아마존 구매 링크로도 연결돼 구매 전환율 향상을 유도한다. 화해는 지난 5월 본 프로그램을 14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선보였다. 틱톡 팔로워 수 1만 명 내외의 나노·마이크로급 글로벌 인플루언서 풀에서 브랜드와 적합한 인플루언서를 선별해 시딩 프로그램을 진행, 70% 이상의 콘텐츠 회수율을 기록하는 성과를 올리며 콘텐츠 확산과 바이럴 효과를 입증했다. 실제로 국내 스킨케어 브랜드 프란츠는 스팟 패치 3종 시딩을 통해 총 210만 조회수와 약 2천300%의 참여율(조회수, 댓글, 공유 수 등)을 달성했다. 해당 영상은 업로드 이후 현재까지 프란츠 관련 틱톡 영상 내에서 가장 높은 조회수를 유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아누아의 PDRN 히알루론산 세트는 약 5만6천 조회수와 함께 "최고의 스킨케어 제품", "장바구니에 담아야겠어요" 등의 댓글 반응을 얻었다. 필플로의 퀵 카밍 스팟 패치와 캄클레라 미나리 세럼 영상도 11만8천회 이상 조회됐다. 화해는 인플루언서 시딩 프로그램의 효용성을 검증, 향후 국가별 K뷰티 트렌드와 소비자 선호를 반영한 시딩 콘텐츠를 기획 및 확대해 다수의 국가에서 K뷰티 브랜드의 초기 시장 안착과 현지 수요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경일 화해글로벌 대표는 "화해는 단순한 콘텐츠 노출을 넘어, 화해 글로벌 웹을 통해 브랜드와 제품을 다시 한번 조명하고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도록 K뷰티 브랜드와 글로벌 소비자를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을 돕기 위해 화해만의 차별화된 마케팅 프로그램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1 11:26백봉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TIPA,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맞손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와 사단법인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이하 TIPA)가 해외직구 상품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고 11일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온라인 플랫폼 중 최초로 TIPA의 지식재산권 침해검사 데이터를 선제적으로 활용해 해외직구 방식으로 유통되는 위조상품 판매에 적극 대응하게 된다. 양사는 이번 획기적 협력을 공동 양해각서(MoU)를 통해 공식화했다. 이번 협력에 따라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는 TIPA와 피노키오랩이 공동 개발한 지식재산권 관리 시스템인 TIMS를 활용해 위조상품으로 확인된 상품을 유통한 판매자를 식별 및 처벌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소량 화물이 세관에서 압수되면 권리자의 감정을 거쳐 압수 및 폐기되지만, 압수물에 대해 공유되는 정보는 제한적이었다. 이번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와 TIPA간 자발적 협력은 알리익스프레스가 더 많은 정보를 전달받아 보다 종합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권리자와 소비자 보호를 더욱 강화하게 된다. 레이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지식재산권 및 소비자 보호는 당사의 최우선순위로서 건전하고 안전한 이커머스 환경 조성에 필수적”이라며 “TIPA와의 협력을 통해 혁신과 지식재산권 보호에 대한 당사의 의지를 다시금 강화하고, 당사 플랫폼을 악용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남기 TIPA 회장은 “이번 알리익스프레스와의 협력은 TIPA의 지재권 보호 노하우와 최신 기술을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에 최초로 적용하는 뜻깊은 자리”라면서 "지식재산권 보호 생태계 강화에 크게 기여하며, 이커머스 분야의 지식재산권 보호 활동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와 TIPA는 향후에도 통관 단계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를 위해 다양한 추가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2025.07.11 11:16백봉삼

삼성전기·LG이노텍, 2분기 실적 부진…신성장 동력 확보에 기대

국내 주요 전자부품 업계가 올 2분기 다소 부진한 수익성을 거뒀을 것으로 관측된다. 환율의 급격한 하락,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카메라모듈 수요 감소세가 두드러진 탓이다. 다만 AI 서버·전장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 LG이노텍은 지난 2분기 당초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기의 올 2분기 증권가 컨센서스는 매출 2조7천214억원, 영업이익 2천81억원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업계는 삼성전기가 기존 추정치 대비 한 자릿 수 하락한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LG이노텍 역시 올 2분기 부진이 예상된다. 해당 분기 증권가 컨센서스는 지난달 말 기준 매출 3조9천130억원, 영업이익 654억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최근 업계 추정치는 매출 3조5천억~3조6천억원, 영업이익 300억원 수준으로 크게 하향 조정되는 추세다. 주요 원인은 환율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감소다. 2분기초 1천400원대에 달했던 원·달러 환율은 분기 말 1천300원대로 하락한 바 있다.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카메라모듈 매출 감소세도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각 기업의 중장기적 성장 동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산업 전반에서 AI가 보급화됨에 따라 고부가 제품의 판매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의 경우 AI 반도체용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기판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AI 반도체용 FC-BGA의 경우 PC용 대비 면적이 약 4배 크고, 단수는 1.5~2배 높아 부가가치가 높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추론 시장의 본격적인 확대와 함께 주요 CSP 업체들이 자체 주문형반도체(ASIC) 양산에 돌입하고 있으며, 향후 물량도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A사, G사 등이 차세대 AI용 반도체를 양산함에 따라 삼성전기도 점유율 확대 및 공급망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AI 서버향 공급 확대, 중국 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채용 확대로 고부가 MLCC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며 "FC-BGA의 경우 2분기부터 AI 가속기향 매출이 본격화되기 시작하며 연말까지 지속적인 AI 비중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의 경우 올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겠으나, 업계 예상에는 못 미치는 효과를 거둘 가능성이 유력하다. 주요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내 카메라 사양 변화가 제한적이고, 출하량 또한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중국 후발주자와의 카메라모듈 시장 경쟁 심화도 지속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LG이노텍의 실적 개선 효과는 이르면 내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재 북미 주요 스마트폰 업체는 내년 폴더블폰 출시, UDC(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 채택 등 기술 변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6~2027년에는 플래그십 모델의 카메라 스펙 업그레이드와 함께 실적 성장세가 시작될 것"이라며 "주요 고객사가 AI 기업들과 협업해 기술 고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고, 올 하반기부터 주요 휴머노이드 로봇향 카메라 모듈 공급으로 사업 확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1 11:14장경윤

홈쇼핑모아-하나투어, '홈쇼핑 여행관' 열어

모바일 홈쇼핑 플랫폼 홈쇼핑모아를 운영하는 버즈니(대표 남상협·김성국)는 홈쇼핑모아 앱에서 해외여행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홈쇼핑 여행관'을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홈쇼핑모아는 모바일 홈쇼핑 이용자의 해외여행 상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국내 대표 여행사인 하나투어와 제휴를 맺고, 모바일 홈쇼핑 이용자를 위한 홈쇼핑 여행관을 오픈했다. 홈쇼핑 여행관에서는 홈쇼핑 인기 해외여행 상품만 엄선한 홈쇼핑 특가 모음, 출발 임박 특가 상품 등 다양한 큐레이션을 제공한다. 또 홈쇼핑 이용자가 많이 찾는 인기 해외여행지 별로 여행상품을 모아 더욱 편리하게 해외 여행상품을 찾아볼 수 있다. 실제로 모바일 홈쇼핑 이용자의 해외여행 상품에 대한 관심은 크게 증가했다. 홈쇼핑모아에 따르면 지난해 홈쇼핑모아 이용자가 가장 많이 검색한 검색어는 '여행'이 선정됐고, 모바일 홈쇼핑 이용자가 '홈쇼핑모아AI' 챗봇을 이용해 AI에게 가장 많이 질문하는 홈쇼핑 상품 역시 해외여행 상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홈쇼핑모아 미션팀 인용휘 팀장은 "모바일 홈쇼핑 이용자의 주 연령층이 4060으로 해외 패키지여행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고, 특히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여행 상품에 대한 만족도도높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번 홈쇼핑 여행관 오픈을 시작으로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해외여행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홈쇼핑모아는 이번 '홈쇼핑 여행관' 오픈을 기념해 이달 30일까지 홈쇼핑 여행관에서 크루즈 여행 상품을 구매하면 홈쇼핑모아 10만 포인트를 증정한다.

2025.07.11 10:22백봉삼

스테이블코인 대신 카드결제?…금융은 기회 포착했다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여당도 이를 위한 법안을 발의하면서 주목도가 더 높아진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기축통화국도 아니고 카드 결제가 간편한 우리나라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실패할 것이라고 점친다. 하지만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모든 생태계가 '디지털'로 옮겨가는 이 시점에서 꼭 필요한 수단이다. 디지털 화폐가 없는 디지털 세상을 상상하는 것은 원시인이 현대 사회에서 조개껍질로 물건을 사겠다는 우스꽝스러운 개그와 다름없다.지디넷코리아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왜 디지털 생태계로 진입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인지, 어떤 점이 우리 삶을 바꿔놓을지 진단한다. [편집자주] ① 빅테크부터 전통금융까지 뛰어든 스테이블코인 ② 스테이블코인 대신 카드결제?…금융은 기회 포착했다 원화를 나타내는 'KRW'와 관련된 상표권 출원 건은 611개다. 이중 567건은 모두 2025년에 이뤄진 것이다. 카카오페이·토스·네이버파이낸셜과 같은 빅테크는 물론이고 KB국민은행·신한은행·신한카드 등 전통 금융권들 모두 앞다퉈 출원한 상태다. 기업들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일 뿐이며 '아직 어떤 것도 구체화된 것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상표권 출원은 기회를 포착했다는 방증이다. 때를 기다려도 늦지 않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규제가 아직 마련되지 않아 길을 건널 신호등이 없을 뿐이지만, 시장은 그 신호를 놓치지 않기 위해 주목하고 있다. 전자금융사업자, 내로우 뱅킹으로 거듭날 기회 스테이블코인의 가장 높은 효용성은 수수료없이, 중개인없이 화폐의 가치가 이동한다는 점이다. 그런 차원에서 간편결제 업체들을 포함한 전자금융사업자는 수익을 확대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을 눈여겨 보고 있다. 지난 6월 26일 열린 네이버파이낸셜 10주년 간담회의 내용을 간명히 요약한다면 '웹3' '디지털 생태계' '스테이블코인'이다. 이날 네이버파이낸셜은 회사 창립 이후 처음으로 하드웨어인 결제 단말기 '네이버페이 커넥트'를 출시할 예정임을 밝혔다. 결국 이는 네이버파이낸셜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결제망을 구축한다는 뜻이다. 박상진 대표는 네이버파이낸셜의 결제 단말기를 "온라인의 경험을 오프라인에서도 가능하게 하겠다"고 압축해 설명했지만, 디지털 자산의 결제도 오프라인으로 옮겨오겠다고 풀이된다. 여기에 웹3란 단어도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웹3 정의를 토대로 한다면 탈중앙화된 인터넷으로 발전하고, 데이터와 소유권의 문제를 봉합할 수 있는 '가치 지급'의 역할을 하는 스테이블코인은 필수불가결한 역할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의 공동체인 네이버가 보유한 콘텐츠들은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되고, 향후 자유로운 창작을 모토로 해 웹3의 생태계와 스테이블코인의 생태계는 점차 살찌워갈 것으로 점쳐진다. 거기서 네이버파이낸셜은 새로운 역할을 도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파이낸셜로 청사진을 그렸지만 카카오페이와 토스(비바리퍼블리카)도 마찬가지다. 굳이 온라인 결제가 활성화된 시점에 오프라인 가맹점을 늘리려고 한 두 업체는 결제 수단의 다양성을 점친 것으로 보인다. 엔터테인먼트와 쇼핑을 확대하기 위해선 좁은 내수시장을 해외까지 확장해야 한다. 결제 절차를 줄이고 수수료 수익을 낮춰야 하는 이 시점서, 스테이블코인은 가장 좋은 수단이다. 기업 입장에선 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비대면 시장서 크게 성장해 온 전자금융업자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으로 자체 플랫폼을 강화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결제 청산을 해줄 수 있는 중개기관 없이도 지급·결제·청산을 모두 행할 수 있는 사실상 대출 기능을 뺀 좁은 의미의 은행(내로우 뱅킹·Narrow banking)이 될 수 있는 시작점인 것이다. 글로벌 은행·네트워크사 발빠른 준비 전통 금융권도 힘을 모으고 있다. 은행을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이 만들어졌으며, 은행들은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은행들은 100% 스테이블코인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사용자들의 예금에 기반한 디지털 예금화(CBDC) 사업을 진행해본 사례가 있다. 은행은 스테이블코인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가장 먼저 검토되는 것은 해외송금이다. 개인 해외송금을 시작으로 기업의 해외송금까지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중개 은행의 수수료를 줄이고 더욱 빠른 시간 송금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이밖에 은행권들은 프로그래머블(Programmable) 결제 기능을 눈여겨 본다. 기업들의 결제 수요를 매번 맞춰서 처리하기보다는 스테이블코인에 일정 조건을 만족할 경우 결제할 수 있도록 한다면 은행 차원에서는 비용 절감과 동시에 이를 차별화로 기업 고객을 유치할 것으로 관측된다.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사인 마스터카드와 비자도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마스터카드는 지난 4월 '멀티토큰 네트워크'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100개 이상의 가상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소개했다. 비자는 USDC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결제 정산을 블록체인에서 처리하는 파일럿을 진행 중이다. 정산 기간을 기존 대비 절반으로 줄이고 국경 간 송금 속도 향상할 것이라는 것이 비자 측 설명이다. 페이나 카드쓰면 되지·기업만을 위한 길…'근대적 관점'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누가 살까? 아무것도 헷지하지 못하고 가치도 점점 없어질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느니 그냥 카드 사용하면 되는데…아니면 페이(Pay) 시스템 사용하면 되지.'(seun***) '사기업들 돈벌이지. 이미 디지털화됐는데 필요할까? 돈에 눈먼 기업과 거래소 배불리는게 코인인데.'(baek****)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회의적인 목소리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반응이다. 관련 사업을 구상하지 않는 은행 관계자들의 10에 8명은 이런 반응이다. 기업의 돈벌이만으로 보는 입장도 꽤나 있다. 화폐는 지금까지 형태를 바꿔왔다. 자본주의 시대가 태동하면서 화폐는 그 시대 가장 가치있는 것에서 '종이'로 바뀌면서 누군가 지급을 보증하고 신뢰를 담보하는 것으로 변모했다. '가치'와 '담보'의 관점은 근대의 산물이다. 해시드 보고서에 따르면 돈은 결국 통화 인프라에 대한 질문이다. 근대 제도에는 국가 혹은 국가의 중앙은행·은행이 보증해 통화 가치를 유지했다면, 근대 이후의 시대에는(뭐라고 부르게 될지 모른다) 기술적 설계와 자동화된 실행을 통해 증명한다. '누가 발행했나' 보다는 '어떻게 설계되고 작동하나'가 디지털 화폐 시대의 주요한 화두라는 것이다. 이 같은 관점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이야기가 근대의 관점에 머물러있다고 추정된다. 스테이블코인은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이 발행을 책임지지 않는 이상 국가 통화 체계가 무너질 것이라는 이 총재의 발언은, 제도 기반의 화폐 가치만 인정한다고 보는 것과 다르지 않다. 간편결제와 편리한 카드결제가 '디지털'이라고 믿는다는 입장도 마찬가지다. 중세 시대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과도기'가 있었다. 그 과도기에도 사람이 살았다. 제도가 바뀌면서 혼란스러웠을 것이다. 법정화폐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가는 그 통로에 있다고 간주된다. 그렇지만 디지털 시대로 묶이며 근대와는 다른 점이 있었음이 기록될 것이다. 인터넷과 비대면 결제가 근대가 가져온 산물이라면, 웹3와 창작자에 대한 수익이 돌아가고 통화는 플랫폼 속에 결제 수단이 되는 새 시대가 올 수 있다. 그 가능성을 인정해야 한다.

2025.07.11 10:19손희연

파리바게뜨, 인기빵 최대 900원 인하…'착!한 빵 프로젝트' 진행

파리바게뜨가 인기빵 3종을 최대 900원 인하한 가격에 선보이는 '착!한 빵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31일까지 운영되며 ▲상미종 생식빵(3천900원→3천원) ▲단팥빵(1천600원→1천200원) ▲소보루빵(1천600원→1천200원)이 대상이다. 혜택가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적용되며 딜리버리·픽업 등 온라인 구매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자세한 내용은 파리바게뜨 공식 홈페이지 및 파바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착!한 프로젝트'는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이 맛있는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파리바게뜨의 인기 제품을 혜택가에 판매하는 행사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1 10:11김민아

MS, 전 세계 아웃룩 장애…수백만 명 이메일 마비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메일 서비스인 아웃룩과 핫메일에서 장애가 발생해 수백만 명의 사용자가 이메일 송수신과 로그인에 어려움을 겪었다. 11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프라에 발생한 장애 원인을 확인하고 수정 작업에 들어갔다고 소셜메신저 엑스(X)를 통해 밝혔다. 현재 장애 관련 문제는 모두 해결됐으나 복구 적용이 사용자별, 지역별로 차례대로 이뤄질 수 있어 일부 계정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장애는 한국 시각으로 10일 오전 7시 20분경부터 시작돼 실시간 서비스 장애 추적 사이트인 다운디텍터에 신고가 폭증했다.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경 신고가 급증해 11일 자정부터 약 2천700건으로 가장 많은 신고가 기록됐다. 주요 키워드는 '로그인 실패', '메일 송수신 안됨', 아웃룩 다운 등이었다. 장애 당시 사용자들은 아웃룩 웹사이트는 물론 모바일 앱과 데스크톱앱에서도 이메일이 열리지 않거나 계정 자체에 로그인할 수 없는 문제를 겪었다. 일부 이용자들은 '유효한 라이선스가 없습니다'는 메시지를 받았고 다른 이들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아래의 권장 조치를 시도하세요'라는 안내 문구를 반복적으로 마주했다고 SNS를 통해 밝혔다. 또한 생산성 앱 마이크로소프트 365과 이메일을 연동하는 과정에서도 문제가 발생해 팀즈 등 주요 협업도구도 사용할 수 없어 불편을 겪었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들에게 아웃룩 앱 재로그인, 브라우저 캐시 삭제, 서비스 상태 페이지 확인 등 일부 자가 점검 조치를 안내했다. 또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중요한 이메일을 수동으로 재전송하거나 다른 메일 시스템을 병행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더불어 이번 장애가 외부 해킹이나 보안 위협 때문이 아닌 내부 시스템의 인증 구성 요소에 발생한 기술적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용자의 로그인 요청을 처리하는 인증 시스템이 특정 구성 변경 이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수많은 사용자의 로그인과 메일함 접근이 차단됐다는 내용이다. 마이크로소프 측은 이 오류가 단순한 네트워크 지연이나 일시적 트래픽 폭주가 아니라, 내부 기술 구성의 변화가 의도치 않게 인증 시스템을 마비시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문제를 인지한 직후 수정 작업에 착수했지만 초기 복구 과정에서도 일부 예외 사항이 발견되면서 정상화에는 시간이 더 걸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전체 장애 원인과 정확한 경위를 분석 중이며 곧 공식 기술 보고서를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5.07.11 10:06남혁우

"네슬레 물·페리에 마셔도 될까"...佛 당국, 네슬레 압수수색

스위스 대기업 네슬레의 생수 처리 방식이 문제가 되자 프랑스 당국이 파리 인근에 위치한 네슬레 현지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 사기방지국(DGCCRF)은 소비자 권익 단체인 푸드워치가 네슬레와 네슬레 워터스를 상대로 제기한 고발에 따라 조사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증거 수집을 위한 것으로, 네슬레가 천연 광천수에 대해 금지된 여과 처리 방법을 사용한 혐의다. 현재 네슬레는 프랑스에서 압수수색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며 당국에 전면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네슬레는 지난해 탄소 필터와 자외선 사용 사실을 인정한 후 생수 처리 방식과 관련해 감시가 강화됐다. 탄소 필터와 자외선(UV)은 수돗물에 사용되는 처리 방식으로 유럽연합(EU)은 천연 광천수에 대해 특성을 변경할 수 있는 어떠한 방식의 소독, 처리 과정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또 지난 5월에는 네슬레가 '페리에' 생산 과정에서 수질 정화 처리 규정을 위반했다는 점을 프랑스 정부가 알았음에도 이를 묵인해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네슬레는 지난주 페리에 천연 광천수의 여과 방식이 현재 프랑스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지난해 네슬레는 페리에의 불법적인 수질 정화 처리 방식 문제로 벌금을 부과받은 사실이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도 페리에 위생 논란으로 국내 주요 유통·외식업체들이 잇따라 해당 제품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를 비롯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주요 편의점과 호텔 업계까지 판매 중단 대열에 합류했었다. 이는 네슬레가 프랑스 규정을 어기고 광천수에 수돗물용 소독 방식과 인공 탄산 주입 등을 활용해 제품을 생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확산됐다. 그러자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품질 관리 기준상 문제 없다”고 밝혔었다. 풀무원샘물은 과거 '네슬레 퓨어 라이프' 브랜드를 국내에 유통했었다. 페리에는 수입·유통 전문기업 커피앤칵테일이 국내 독점 유통권을 보유하고 있다.

2025.07.11 09:55박서린

자율주행 전기 스쿠터 나온다..."원격 호출·셀프 주차 가능"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의 전직 임원들이 세운 스타트업이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전기 스쿠터를 공개했다고 자동차매체 일렉트렉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스타트업 오모웨이는 전기 스쿠터와 자율주행 전기차의 경계를 허무는 '오모 X'라는 자율 주행 스쿠터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공개했다. 공개 행사에서 오모X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원격 호출 ▲셀프 주차 ▲저속 주행 시 자동 후진 ▲셀프 밸런싱 기능 등이 탑재된 '헤일로 파일럿(Halo Pilot) 시스템'을 선보이며 스스로 무대에 올랐다. 이 스쿠터에는 그 밖에도 ▲충돌 경고 ▲비상 브레이크 지원 ▲사각지대 모니터링 ▲V2V 통신 기능도 탑재했다. 스쿠터 프레임도 모듈식으로 구현했다. 일반 라이더나 통근자, 모터사이클 마니아 모두에게 적합하도록 프레임을 다양한 자세로 재구성할 수 있다 이는 전기차에 적용된 자율주행 기능을 이제 이륜차에 맞춰 더욱 작고 매끄럽게 구현한 것이라고 외신들은 평가했다. 이 제품은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며 아직 전체 사양이나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예상가격은 3천500유로(약 561만원)로 엔트리 레벨 전기 오토바이보다는 높지만 프리미엄급 전기 오토바이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일렉트렉은 오모X에 대해 인도네시아 등 모터사이클 시장이 활성화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으로 보이며, 최근 선보인 제품 중 가장 과감한 디자인을 채택했다고 평했다. 풍부한 기술력과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 그리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원격 호출 기능과 인공지능(AI) 지원 기능 등은 도심 이동성을 강화할 수 있으며, 충전소까지 자율 주행하는 등의 기능들은 분명 유용해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첨단 자율주행 기술은 전기 스쿠터의 발전을 저해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 센서나 액추에이터, 이중화 시스템 등을 탑재해야 하는데 비용과 복잡성이 증가해 주요 타겟인 개발도상국 사용자들이 이를 꺼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는 많은 부분 오모웨이의 소프트웨어 지원과 지역 서비스 네트워크에 달려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또 동남아시아 스쿠터 문화는 단순함과 경제성, 견고함을 중시하기 때문에 이는 오모X의 전략과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하며 북미나 유럽처럼 전기 스쿠터 시장이 아직 작지만 성장 가능성이 있고 인프라가 보편화되지 않은 지역에서는 충전이나 서비스 및 안전 기준에 대한 지원이 제품 판매의 관건이 될 수 있다고 평했다.

2025.07.11 09:41이정현

"구글미트·팀즈 회의도 요약"…줌, '커스텀 AI 컴패니언' 공개

줌커뮤니케이션즈가 협업 생산성 강화를 위해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 기능을 확장했다. 줌은 '커스텀 AI 컴패니언' 애드온을 공식 출시하며 총 16개 외부 앱 연동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중소기업이나 프리랜서도 온라인 구매를 통해 해당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구글미트나 팀즈 등 외부 화상회의 플랫폼에서도 회의 요약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애드온은 기존 줌 미팅뿐 아니라 구글드라이브, 아사나, 박스, 지라 등 여러 앱을 연동할 수 있다. 사용자는 회의 중 문서 접근과 자동 업데이트, 프로젝트 관리 자동화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서비스나우, 젠데스크 등과도 연계해 티켓 처리와 고객 관리 업무 간소화도 돕는다. 줌은 회의 요약 템플릿 11종을 제공해 회의 성격에 맞는 맞춤형 결과물을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자는 커스텀 아바타와 클립 자동 생성 기능으로 원하는 스크립트만 입력해 콘텐츠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업무 자동화 범위는 고객관계관리(CRM) 갱신, 회의 요약 정리, 문서 생성과 수정, 채용·온보딩 관리, 다국어 교육 콘텐츠 제작까지 포함됐다. 이를 통해 영업과 교육, 컨설팅 등 다양한 직군에서 AI 기반 업무 최적화가 가능해졌다. AI 스튜디오 기능을 활용하면 외부 드라이브 계정을 데이터 소스로 연결해 지식 자산을 확장할 수 있다. 크롤링 기반 데이터 수집도 가능하다. 회의 참석 자동화, 실행 항목 도출, 기록 관리 등 에이전틱 AI 특성이 플랫폼 전반에 적용됐다. 스미타 하심 줌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줌 AI 컴패니언은 다양한 핵심 비즈니스 앱과 연계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며 "앞으로 써드파티 회의 플랫폼 전반에서 업무 흐름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1 09:34김미정

파이오링크-아스트론시큐리티, 클라우드 보안사업 협력

파이오링크(대표 조영철)는 아스트론시큐리티(대표 조근석)와 함께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 기반 클라우드 보안 모델을 만들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보안 시장 공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아스트론시큐리티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보호 플랫폼(CNAPP)을 파이오링크의 HCI에서 운영하는 방식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별도의 서버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 보안 솔루션을 빠르게 도입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기술 연동뿐 아니라 공동 마케팅 및 영업 협력 등을 통해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파이오링크의 '팝콘(POPCON') HCI는 컴퓨팅·네트워크·스토리지를 통합한 소프트웨어 중심 인프라를 단일 어플라이언스로 제공해 IT 운영을 간소화한다. x86 서버 기반의 인프라에 최적화돼 있다. 또 컨테이너, 쿠버네티스 등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은 물론 보안, AI 등 다양한 워크로드에 적합하다. 아스트론시큐리티는 CNAPP 전문 기업으로 프라이빗 및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자산과 계정의 구성 오류, 취약점 등을 진단하고 이상 행위를 탐지함으로써 공격 표면을 감소시키고 해킹을 탐지하는 필수적인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병준 아스트론시큐리티 사업총괄사장은 “이번 협력은 국산 기술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을 더욱 쉽게 제공하는 구조로, 공공·금융·기업 고객 모두에게 실질적인 클라우드 운영 편의성과 보안 효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민 파이오링크 부사장은 “보안 솔루션을 HCI 위에 직접 설치된 형태로 제공하는 방식은 고객에게 구축과 운영 측면에서 큰 이점을 줄 것”이라며 “보다 유연하고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을 위해 최적의 보안 모델을 공동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7.11 09:26방은주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에서 만난다…롯데백화점 인천점 입점

롯데백화점은 오는 12일 인천점 지하 1층에 경기 서부권 최초로 '런던베이글뮤지엄'을 개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매장은 런던베이글뮤지엄의 국내 7번째 매장이자 서울 이외 수도권 지역 두 번째 점포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지난 2021년 9월 안국점에 개점 이후 '베이글 열풍'의 진원지로 불리며 오픈 전부터 긴 대기 줄이 늘어서는 '오픈런 맛집'으로 유명하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23년 8월 유통사 최초로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입점시켰다. 오픈 이후 현재까지 월 평균 15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인천점은 약 180㎡(55평) 규모로, 런던의 오래된 베이커리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인테리어와 손 글씨 메뉴판, 소품들, 갓 구운 베이글의 향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꾸며졌다. 매장에서는 ▲감자치즈 베이글 ▲쪽파 프레첼 베이글 ▲브릭레인 샌드위치 등 대표 메뉴를 맛볼 수 있으며 음료 10여 종과 에코백·머그컵 등 굿즈 20여 종도 함께 판매한다. 최형모 롯데백화점 푸드부문장은 “인천점 매장 오픈이 알려진 이후 벌써부터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고객들의 큰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며 “고객들이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1 09:24김민아

AWS, 'AI 에이전트 거래소' 내놓나…"앤트로픽 파트너사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사고 파는 마켓플레이스 출시를 앞둔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테크크런치는 AWS가 이달 15~16일 미국 뉴욕시에서 열리는 'AWS 서밋 뉴욕 시티'를 통해 이같은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단독 보도했다. 이 마켓플레이스에 앤트로픽이 주요 파트너사로 참여한다는 점도 알려졌다. 이 마켓플레이스는 기업이 직접 개발한 에이전트를 등록하고 AWS 고객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이뤄진 형태다. 고객은 원하는 기능이나 목적에 따라 AI 에이전트를 설치·검색할 수 있다. 참여 기업은 에이전트 설치 횟수나 사용량에 따라 수익을 얻으머 AWS는 이 중 일부를 수수료로 가져갈 방침이다. 전체적으로 에이전트 접근성과 판매 기회를 높이는 데 초점 맞춰져 있어 기업 입장에선 실질적 이익이 크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내부 소식통은 "AWS는 해당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앤트로픽을 전략적 투자 대상으로 삼았다"며 "향후 수십억 달러 규모 추가 투자 가능성도 있다"고 귀띔했다. 앞서 다른 빅테크도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를 도입한 바 있다. 구글클라우드는 지난 4월, 마이크로소프트는 5월에 각각 유사 플랫폼을 공개했다. 세일즈포스와 서비스나우 역시 자체 마켓플레이스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AWS와 앤트로픽은 테크크런치 단독 보도에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테크크런치는 "이번 AWS의 전략은 생성형 AI 유통 구조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앤트로픽 등 주요 파트너의 참여로 초기 파급력은 클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2025.07.11 09:23김미정

[르포] 사람과 도시를 잇는 '네이버 AI'…日서 미래 복지 기술 실현

[오사카(일본)=한정호 기자] "혼자 계신 할머니가 누군가와 이야기할 수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큰 위로가 될 거예요." 91세 할머니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의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전시장을 찾은 31세 사토 씨는 이같이 말했다. 그의 말처럼 인공지능(AI) 기술이 노인의 외로움을 덜고 일상의 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기술은 충분히 따뜻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그 가능성을 보여줬다. 네이버클라우드는 9~11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네이버 AI 페스티벌: 기술로 연결하는 미래'라는 주제로 전시관을 열고 초고령 사회를 위한 AI 기술들을 공개했다. 네이버의 전시관은 연일 4천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북적였다. 일본 현지 방문객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도 대거 참여해 네이버의 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독거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고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AI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 ▲도시 전체를 3D 디지털 공간으로 재현해 고령자의 이동·행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시각화하고 관리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에 관람객들의 이목이 쏠렸다. AI가 건네는 첫인사…"오늘 기분은 어때요?" 전시관은 크게 세 공간으로 나뉘었다. 관람객을 맞이하는 인트로존, 기술을 퍼포먼스로 설명하는 무대, 그리고 실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케어콜 체험 부스에서는 AI가 걸어오는 안부 전화를 직접 받아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AI가 건네는 자연스러운 말투와 기억을 바탕으로 한 대화는 단순한 안내 수준을 넘어 정서적 안정감까지 줬다. 클로바 케어콜을 체험한 31세 사토 씨는 "케어콜로 병원 진료 전 증상을 미리 말해보는 연습도 될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클로바 케어콜은 140여 지자체에서 3만여 명의 독거 어르신과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사용자 만족도는 80~95%에 이른다. 현재는 일본 시마네현 이즈모시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향후 고령화율이 높은 일본 내 중소 도시로의 확산도 추진될 예정이다. AI가 기억하고 공감할 수 있다면 "케어콜에게 마음을 털어놓고 나니 한결 가벼워졌어요." 고베에 거주하는 69세 스즈키 씨는 케어콜과의 대화를 통해 5년 전 세상을 떠난 남편 이야기를 처음으로 꺼냈다. 언어장애가 있는 67세 타카하시 씨도 "케어콜과의 대화가 굳은 말문을 조금씩 풀어주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케어콜은 단순히 건강 상태를 묻는 기능을 넘어 말동무이자 감정을 나누는 동반자로서의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 이러한 기능을 갖춘 클로바 케어콜은 올해 3월 일본 내각관방이 주최한 '디지덴코시엔' 대회에서 일본 전국에서 응모한 수백 개의 프로젝트 중 해외 기업 최초로 본선에 진출해 최종 5위에 입상, 서비스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증받은 바 있다. 디지털 트윈, 도시 전체를 연결하는 복지 플랫폼으로 케어콜이 개인의 정서와 건강을 보듬는다면 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기술은 도시 단위의 복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이 기술은 도시를 3D로 재현해 고령자의 위치와 이동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이상 행동이 감지되면 관제센터에 바로 알리는 시스템이다. 네이버의 디지털 트윈은 복지·의료·치안 등 다양한 도시 기능을 통합적으로 연결하는 AI 기반 도시 복지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케어콜과 함께 일본 내 복지 수요가 높은 도시로의 확산이 기대되고 있다. "복지 기술에서 일상이 되는 AI로 도약" 퍼포먼스 존에서는 케어콜 기능을 뮤지컬 형식으로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클로바 케어콜을 주제로 한 공연을 즐기며 AI 기술이 사람 곁에 다가오는 방식을 체감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케어콜은 유머도 나누고 감정을 공감할 수 있는 친구"라며 "기술은 충분히 따뜻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은 이제 단순한 혁신을 넘어 초고령 사회에서 사람을 돌보고 도시 전체를 연결하는 복지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누군가의 안부를 챙기고 위기 상황을 감지해 먼저 손 내미는 기술이 곧 우리의 일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7.11 09:01한정호

인적분할 나선 하나마이크론, 소액주주 "편법 분할" 반발에 난항 예고

국내 반도체 후공정 기업 하나마이크론이 사업 개편에 나선다. 기존 복잡했던 사업구조를 지주사 체제로 전환해 사업별 최적화 전략을 추진하는 것이다. 다만, 소액주주들이 사안에 반발하며 작업 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하나마이크론은 1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주회사 추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회사의 사업은 ▲후공정을 담당하는 OSAT ▲웨이퍼를 직접 구매한 뒤 브라질에서 제조 및 판매를 하는 브랜드 사업 ▲반도체 식각 공정에 필요한 소모성 부품을 판매하는 반도체 소부장(하나 머티리얼즈)로 구분할 수 있다. 분할을 통해 사업별 선택적 투자를 편리하게 만들겠다는 의도다. 박상묵 하나마이크론 CFO(최고재무책임자)는 “하나마이크론만 있다보니 투자자분들 입장에서는 선택적으로 좀 투자를 하는 데 제한적인 부분이 있었다”며 “회사 측면에서 봤을 때도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데, 이게 하나로 뭉쳐있다 보니 성장 전략 추진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67대33으로 인적분할...2030년 글로벌 OSAT 5위 목표 하나마이크론은 인적분할을 통해 회사를 나눈다는 방침이다. 인적분할은 기업이 사업부를 분할할 때, 기존 주주들이 분할 후 회사들의 주식을 지분율대로 나눠 갖는 방식이다. 기존 주주들이 분할 후 신설되는 회사들의 주식을 모두 갖게 되므로, 주주들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어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하나마이크론은 존속법인(지주사)인 하나반도체홀딩스와 신설법인(사업회사)인 하나마이크론으로 나눌 계획이다. 분할 비율은 신설법인이 67%, 존속법인이 33%를 보유한다. 계획대로 인적분할이 성공할 경우 회사는 하나반도체홀딩스는 ▲하나마이크론 ▲하나머티리얼즈 ▲하나WLS ▲HT Micron ▲HE ▲HMA를 지배하게 된다. 베트남 법인인 HM Vina(박장)와 HM Vietnam(박닌)은 하나마이크론의 밑으로 들어간다. 베트남 법인의 매출만 4억달러(약 5천500억원)로,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1조2천539억원) 중 약 44%를 차지했다. 박 CFO는 “베트남 법인은 2030년까지 12억달러 매출이 목표”라며 “SK하이닉스 전용 라인인 박장은 생산 물량을 늘리는 데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되고 있다.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중장기적으로 2030년까지 글로벌 OSAT 5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하나마이크론은 글로벌 OSAT 순위 8위를 기록했다. 회사는 2030년까지 전체 매출을 25억달러(약 3조4천300억원)로 끌어올려 이 같은 목표롤 달성할 계획이다. 반발하는 소액주주...결전의 날 D-6 문제는 일부 주주들이 이같은 회사 결정에 반발한다는 점이다. 앞서 3일 주주행동플랫폼 액트는 하나마이크론에 대한 집단행동을 예고한 바 있다. 액트는 “주요 사업 부문을 분리해 자회사를 만들고 이를 재상장하려는 하나마이크론의 계획은 사실상 물적분할이며 중복상장”이라며 “물적분할에 적용되는 ▲주식매수청구권 ▲상장 적경성 심사 등 핵심 보호장치를 회피하는 의도가 의심된다”고 전했다. 물적분할은 기존 주주가 신설 회사의 주식을 직접 받지 않는다. 주주친화적인 정책은 아닌 셈이다. 현장에서도 회사 결정에 대한 성토는 이어졌다. 한 주주는 간담회에서 “현재 주식 시장이 상당히 좋은 하나마이크론은 계속 기고 있다”며 “그 원인은 딱 한가지다. 바로 인적 분할한다는 이유로 맥을 못추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적 분할이 호재라고 느껴진다면 주식 시장이 반응을 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사업을 잘하던 회사가 느닷없이 인적 분할하는데, 이건 승계를 위해서 하는 게 뻔하다”고 말했다. 회사에 따르면 반발하는 소액주주들과 달리 외인 대부분은 찬성했으며, 기관 투자자 역시 7대3 비율로 찬성이 우세하다. 한편 하나마이크론은 오는 16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2025.07.11 08:45전화평

"같은 중고옷인데 보상 다르네"…롯데 vs 현대 리커머스 비교해보니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등이 중고 옷을 내놓으면 포인트를 주는 리커머스 서비스를 운영 중인데, 같은 상품을 내놓더라도 각 플랫폼마다 보상이 다를 수 있다. 기자가 같은 코트를 각각의 서비스에 등록해본 결과 두 곳의 보상 포인트에 차이가 있었는데, 브랜드에 따라 플랫폼을 비교해보며 판매 하는 것이 소비자 입장에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두 백화점 모두 소비자가 쓰던 패션 브랜드 제품을 수거해 검수 후 포인트로 보상해주는 '자원순환형 리커머스' 서비스를 출시했다. 지속 가능한 패션 소비문화 조성을 위해서다. 보상 조건은? 한글 케어라벨·국내 유통 필수 롯데백화점은 '그린 리워드'라는 이름으로, 현대백화점은 '바이백'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두 백화점 모두 이 서비스를 '마들렌메모리'라는 회사와 함께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151개 브랜드, 현대백화점은 130여개 브랜드를 취급한다. 중고 패션 상품을 판매하고 싶으면 해당 브랜드 제품의 정보를 넣으면 된다. 판매 대상은 2019년 이후 국내 공식 유통사를 통해 판매된 제품으로, 한글 케어라벨이 부착된 경우에 한한다. 오염이나 찢어짐, 늘어남, 과도한 향, 색바램 등 훼손된 제품은 판매가 불가능하며 구성품이 완전하지 않은 제품이나 과도하게 수선된 제품도 안 된다. 주로 의류가 가능하지만 정장이나 신발, 가방, 수영복, 모자, 아동복, 레깅스, 벨트 등 잡화류도 판매할 수 없다. 롯데백화점은 최소 5천원부터 최대 28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제공한다고 했고, 현대백화점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마다 중고 가격 책정 달라...비교해볼 필요 있어 기자는 옷장에서 꺼내지 않은 지 오래된 랙엔본(rag & bone) 울코트를 판매해보려고 했다. 두 서비스 모두 각 백화점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판매할 상품의 브랜드와 케어라벨에 써 있던 생산연도를 넣으니 받을 수 있는 예상 포인트가 나왔다. 동일한 랙앤본 울코트를 등록했을 때, 롯데는 3만6천원, 현대는 3만3천원을 각각 포인트로 제시했다. 롯데가 3천원 더 높았다. 판매 신청을 하고 상품을 박스에 담아 문 앞에 두면, 마들렌메모리가 상품을 수거하고 검수를 진행한다. 검수는 구성품 및 라벨 여부, 출시 시점 등을 기준으로 진행하고 검수를 통과하면 매입 금액이 포인트로 지급되는 방식이다. 포인트는 상품 판매 시 측정된 액수로 받을 수 있다. 다만 2021년 생산된 100만원대 코트를 3만원대 포인트와 교환한다고 생각하니, 중고마켓에 직접 올려보는 것도 고려할 만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일부 브랜드는 기간을 정해두고 특정 플랫폼에 포인트를 더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이 해당 서비스를 2개월 동안 시범운영해 본 결과, 브랜드 충성도가 높고 구매 주기가 짧은 고객일 수록 이 서비스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옷은 그만큼 더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으니 받을 수 있는 포인트가 높아서다. 업계 관계자는 "코오롱 또한 릴레이마켓이라는 이름으로 유사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 보유하고 있는 패션 브랜드에 따라 소비자가 플랫폼을 비교해보며 판매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2025.07.11 08:36안희정

SSG닷컴, 에이티즈 미니12집 출시 기념 한정판 세트 판매

SSG닷컴이 인기 보이그룹 '에이티즈(ATEEZ)'의 신규 앨범 출시를 기념하는 한정판 세트를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쓱닷컴 '미식관' 단독 상품으로 출시되는 이번 세트는 에이티즈 미니 12집 '골든 아워 : 파트 3 '인 유어 판타지 에디션'(GOLDEN HOUR : Part.3 'In Your Fantasy Edition')' 앨범과 함께 한정판 케이크·포토카드로 구성된다. 판매가는 3만원이다. 케이크는 서울 강남 도산공원 디저트 맛집 '아우어베이커리'와 협업해 한정판으로 기획했다. 에이티즈 신규 앨범 테마색인 빨간색을 상징하는 딸기 케이크로, 생크림 베이스에 화이트 초콜릿을 더해 부드럽고 진한 크림 맛을 구현했다. 포토카드는 멤버 전원의 단체사진이 담긴 카드 2종 중 1종이 랜덤으로 동봉된다. 윤정원 SSG닷컴 상품개발팀 MD는 “고객층 다변화를 위해 젊은 고객이 선호하는 아이돌 그룹 IP를 활용한 단독 상품을 늘리고 있다”며 “세대별 취향에 맞는 핫한 먹거리를 새로워진 쓱닷컴 미식관에서 탐색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11 08:23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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