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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인증 [ 문의텔레 Tway010 ] 인스타 10만 계정 판매 네이버 계정대행,7j7'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37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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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방위원들, 19일 네이버 찾아간다..."AI 발전 소통"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국내 AI 산업 발전을 위한 현장 소통 강화의 일환으로 오는 19일 오전 네이버 본사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딥시크의 AI 모델 R1이 촉발한 미국과 중국의 AI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AI 글로벌 3 대 강국 도약을 위한 국내 AI 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입법 제도적 개선 방향과 현장 애로사항 등의 의견 청취를 위해 마련된 자리다. 최민희 과방위원장과 김현, 최형두 간사를 비롯해 김우영, 박민규, 이정헌, 이훈기, 이해민, 정동영, 조인철, 한민수, 황정아 의원이 네이버를 방문할 예정이다. 네이버에서는 최수연 대표, 네이버랩스 석상옥 대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퓨처AI센터장 등이 참석한다. 이날 현장 방문에서는 피지컬 AI 관련 핵심 기술과 미래 비전, 네이버의 초거대 AI 모델 하이퍼클로바 X 경쟁력 발표, 글로벌 AI 3 대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 제언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과방위원들은 또 네이버 본사 사옥에 적용된 AI, 디지털트윈, 로봇 등 다양한 미래 기술을 체험하고 AI 산업 진흥 정책 수립을 위한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그에 대한 대책을 모색할 계획이다. 과방위 여야 위원은 AI 산업이 자본, 인프라, 규제에 갇히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초당적 협력을 약속하는 자리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최 위원장은 “국내 AI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기 위해 네이버를 방문한다”며 “대한민국 AI 기술 경쟁력과 생태계 현황, 글로벌 경쟁을 위해 필요한 정책과 현장의 애로사항 등 AI 관련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국회는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3 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다양한 법적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제정한 AI 기본법을 토대로 AI 산업 진흥을 위한 후속 법안 제정 및 각종 규제 혁신 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2.13 14:41박수형

에코백스, 4세대 물걸레 시스템 '오즈모 롤러' 선봬

로봇가전 기업 에코백스가 로봇청소기 4세대 모핑기술인 '오즈모 롤러'를 공개했다. 에코백스는 지난 4일 국내 출시한 '디봇 X8 프로 옴니'에 이 기술을 처음 적용했다. 오즈모 롤러는 기존 원형 물걸레와 달리 롤러 형태로 설계됐다. 16개의 청정수 노즐을 통해 롤러에 깨끗한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며, 동시에 스크래퍼가 분당 200회 고속 스크러빙으로 오염된 물을 즉시 제거해 교차 오염을 방지한다. 또한 기존 물걸레 형태보다 높은 압력과 마찰력으로 더 강화된 청소 성능을 자랑한다. 에코백스의 1세대 물걸레 시스템 '오즈모'는 평면 물걸레 형태로 로봇청소기 하단에 고정형 평면 물걸레를 장착해 사용자가 수동으로 물걸레를 적셔 부착해야 했다. 이 기술은 에코백스 글로벌 모델 'DR 95'에 처음으로 탑재됐다. 2세대 물걸레 시스템 '오즈모 프로'는 진동형 플랫 물걸레 방식으로 개선됐다. 진동 모듈을 추가해 바닥의 찌든 때 제거 성능을 향상시켰고, 청소 중 오염된 물걸레가 반복 사용되는 문제를 해결해 '디봇 T8' 시리즈 제품에 적용했다. 또 3세대 물걸레 시스템 '오즈모 터보'는 듀얼 회전 패드 방식을 도입해 2개의 회전 패드를 이용해 분당 180회의 초고속 회전과 마찰력이 증가하는 방식으로 보완됐다. 이는 '디봇 N9 플러스'에 처음 탑재된 이후 '디봇 X1 터보', '디봇 X2' 시리즈, '디봇 X5' 시리즈, 'T30' 시리즈에도 적용됐다. 에코백스 새로운 4세대 물걸레 시스템인 '오즈모 롤러'가 탑재된 '디봇 X8 프로 옴니'는 지난 4일 공식 출시되어 판매 중이다. 출시 후 3개월 이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2년의 무상 서비스 기간이 제공되며, 제품 불량 발생 시 1회 제품 즉시 교환을 보장하고 방문 서비스를 지원하는 프리미엄 서비스가 제공된다. 에코백스 관계자는 "물걸레 기술의 발전과 함께 소비자들의 청소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며 "에코백스의 4세대 물걸레 기술인 '오즈모 롤러'는 단순히 바닥을 닦는 것을 넘어 효율적이고 위생적인 청소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3 14:35신영빈

[제약바이오]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 SC 제형 국내 허가 外

▷식약처, 셀트리온 앱토즈마 피하주사 제형 품목허가= 앱토즈마(CT-P47)는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의 바이오시밀러다. 앱토즈마는 앞서 정맥주사(IV) 제형에 대한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이로써 국내 허가된 앱토즈마 IV 용량은 200mg/10ml, 400mg/20ml, 80mg/4ml 등이다. 셀트리온은 작년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획득, 허가를 앞두고 있다. 전달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앱토즈마의 IV와 SC 제형에 대한 허가도 모두 획득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게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5종의 제품 간 시너지가 예상된다”라며 “남은 허가 및 상업화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GC녹십자웰빙, 이니바이오 인수로 보툴리눔 톡신 국내 허가 획득= GC녹십자웰빙은 이번 인수로 미국·중국·브라질에 진출할 계획이다. 앞서 이니바이오는 전 세계 7개 국가와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중국은 오는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임상 3상을 완료 후 상반기 신약 승인 신청(NDA) 신청을 준비 중이다. 브라질은 연내 국가위생감시국(ANVISA) 인증을 획득, 올해 말 첫 출하를 목표하고 있다. GC녹십자웰빙은 태반주사제인 라이넥을 중심으로 한 영양주사제 의약품 사업과 보툴리눔 톡신·필러·스킨부스터를 중심으로 하는 에스테틱 사업을 추진해 메디컬 솔루션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천3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0%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30억, 당기순이익은 75억 원으로 각각 24.1%, 10.4% 증가했다. ▷동아제약, 검가드 엑스퍼트 치약 출시= 제품에는 충치 예방에 효과가 있는 불소가 1450ppm 함유돼 있고, 잇몸 혈액순환을 도와 민감해진 잇몸을 케어하는 토코페롤아세테이트 성분이 포함돼 있다. 카모마일 추출물·카란듀라엑스·녹차 추출물 등의 성분도 첨가되어 있다. 회사는 TV광고를 통해 검가드 오리지널을 소개하고 있으며, 주요 제품들은 쿠팡과 네이버 공식 스마트 스토어, 동아제약 공식몰 디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화이자 페이션트 유니버시티서 질환 중증화 예방 필요성 전파= 한국화이자제약이 지난 11일 2025화이자 페이션트 유니버시티를 열고 성인 환자에서의 질환 중증화 예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자로 나선 이래석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교수는 감염 고위험군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코로나19·독감·폐렴구균 등 감염질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질환 중증화 예방의 필요성에 대해 전했다. 오동석 한국화이자제약 대표는 “한국화이자제약은 앞으로도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이라는 기업 목표 아래 우리의 중심에 있는 환자들을 위한 보건의료 환경 조성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2025.02.13 13:22김양균

K-보안, 걸프 6개국에 진출할까···과기정통부, 협력제안서 전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는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 이하 KISA),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회장 조영철, KISIA)와 함께 국내 정보보호 기업 중동 지역 수출 지원 확대를 위한 'K-디지털 민관합동 수출개척단'을 사우디 및 카타르 현지에서 운영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다수 국가는 우리나라와 정상외교를 통해 긴밀한 협력 관계가 유지되고 있으며, 우리 정보보호 기술력에 대한 신뢰가 높다. 한편 중동 보안시장 규모는 연평균 10% 이상 확대되는 등 향후 대형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다고 과기정통부는 짚었다. 이런 점이 과기정통부가 '25년 민관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의 출발을 중동 지역으로 선정한 것이라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이번 수출개척단은 사우디 'LEAP 2025' 한국 공동관 전시부스 운영에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내 정보보안 및 물리보안 기업 9개사를 포함해 ICT 기업 12개사가 참여했다. 'LEAP 2025'는 글로벌 테크 이벤트로 부상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제 기술 전시회로, 2025년 2100여개사가 참가해 3만 여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과기정통부는 ▲한국기업–사우디 현지 파트너사와의 비즈니스 미팅 ▲카타르 투자부(QIA) 대상 찾아가는 기업설명회 등 국내 기업 수출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진행하는 한편 사우디 공공부문의 보안제품 기획 및 납품의 총괄 권한을 보유하고 있는 국영기업인 SITE와 미팅을 통해 국내기업의 사우디 공공부문 진출에 대한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사우디 NHC(국립주택공사)과 합작사(JV) 설립 등 최근 사우디 진출 가속화 중인 네이버는 이번 중동 수출개척단에 참여한 국내 기업과 'LEAP 2025'를 계기로 현지에서 업무 협약을 맺고 향후 중동 진출 관련 사업환경·생태계 등 정보 공유와 비즈니스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이번 활동과 연계해 걸프협력회의(GCC) 사무총장을 대상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의 정보보호 인력양성 모델의 중동 전파를 위한 장관 명의의 협력제안서도 전달했다. 걸프협력회의는 걸프지역 6개국(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오만)이 1981년 결성한 지역간 협력체로 정치, 안보, 경제, 사회 분야 협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력제안서는 과기정통부와 KISA가 한-아세안 협력기금을 통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아세안 사이버 쉴드(ACS) 모델을 중동 권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것으로, GCC 기금을 활용한 권역 내 K-정보보호 인력양성 모델 구축, 해킹방어대회 및 상호 인력교류는 물론 한-중동 정보보호 산업계의 정기적인 교류와 협력 제안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GCC 사무총장(자심 모하메드 알부다이위)은 한국 측 제안에 감사를 표하며, 향후 6개국 사무총장과 해당 제안에 대해 적극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제안을 통해 우리 기업이 전문성을 보유한 K-보안모델의 중동 전파를 통해 해외시장에 좀 더 손쉽게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 행사로 약 600여건 총 163만 달러 이상 상담이 이뤄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고, 다수 중동 바이어 와 파트너십 체결 등 소기의 성과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런 성과는 향후 실질적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는 토대가 되는 만큼 과기정통부는 전시회 이후 후속지원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최영선 정보보호산업과장은 "이번 중동 수출개척단을 통해 우리 기업은 사우디아라비아 뿐 아니라 인근 중동 국가 파트너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며“정부는 앞으로도 긴밀한 국제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 신흥시장 개척활동을 돕는 한편 실질적인 수출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하여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02.13 12:00방은주

50만여 국내 사이트 활용 '소셜로그인' 개인정보 보호 강화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가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소셜로그인 서비스(네이버로그인, 카카오로그인, Sign In With Google, Facebook Login, Sign In With Apple)를 제공하는 5개 사업자인 네이버, 카카오, Google LLC(이하 '구글'), Meta Platforms, Inc.(이하 '메타'), Apple Distribution International Limited(이하 '애플')에 대한 사전 실태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점검 결과, 법 위반 사실은 없었고, 일부 운영 방안 개선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로그인은 포털·SNS 계정(이하 소셜계정)의 회원정보를 다른 웹사이트나 모바일앱(이하 이용사이트)에 연동해 이용자가 손쉽게 로그인하는 방식으로, 50만여 개 국내 사이트에서 활용 중인 서비스다. ■ 점검배경 개인정보위는 사용자가 직접 회원가입하는 방식인 기존의 웹사이트별 회원가입 절차가 대부분 소셜로그인 방식으로 대체됨에 따라 발생하는 보안 문제 및 개인정보 제공·파기 우려로 작년 4월부터 11월까지 사전 실태점검을 실시했고, 일부 개인정보 침해 우려 사항에 대해 개선권고를 의결했다. ■ 점검 결과 ①: 개인정보 제공 관련 법 위반 없음 먼저, 소셜로그인을 위해 소셜계정이 이용사이트에 이용자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과정에서는 특별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점결 결과, ①이용사이트(모바일앱)가 소셜로그인 연동 개발을 하면서 이용자 개인정보를 기본항목·별도항목으로 구분해 제공을 요청하면 ②그 내용에 따라 소셜로그인 사업자가 이용사이트 서비스 성격에 비춰 해당 개인정보 제공이 필요한 것인지 적정성을 검수해 요청을 수락하는 절차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③이후 실제 이용자가 소셜로그인을 통해 이용사이트에 가입하는 시점에서 제3자 제공 동의를 받아 처리하고 있었다. ■ 점검 결과② :개인정보 파기 관련 개선 필요 반면, 소셜계정을 탈퇴한 이용자의 개인정보 파기는 적정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개인정보위는 소셜로그인 사업자에 개선권고를 의결했다. 첫째, 모든 소셜로그인 사업자는 이용자가 소셜계정 설정화면에서 가입 중인 이용사이트 목록을 조회하고 탈퇴를 원하는 사이트에 대해 '연동해지'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용사이트는 이 연동해지 사실을 통보 받으려면 관련 기능을 구현한 웹페이지를 별도로 마련해 그 인터넷주소(이하 Callback URL)를 소셜로그인 연동 개발 시 등록해 둬야 한다. 점검 결과, 이 기능은 5개 소셜로그인 서비스에서 모두 제공되고 있었지만 카카오, 구글, 애플, 메타의 경우 실제 이용률이 낮게 나타나고 있어 이를 높일 대안을 강구하도록 조치했다. 둘째, 이용자가 소셜계정 자체를 탈퇴하는 경우 소셜로그인 사업자는 연동된 모든 이용사이트에 이 사실을 통보함로써 일괄 탈퇴처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두고 있었다. 다만, 메타의 경우 이러한 일괄통보 기능을 제공하지 않아 이를 갖추도록 했다. 셋째, 모든 소셜로그인 사업자는 이용자가 이용사이트에서 탈퇴하는 경우 이용자의 소셜로그인 접근 토큰을 삭제하도록 토큰폐기(Token Revocation) 기능을 제공하면서 개발자 문서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하지만 개발자 문서에 포함된 정보가 방대하고 이 중 토큰폐기 기능에 대한 내용을 찾기 어려워 널리 활용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소셜로그인 사업자들에게 이용사이트 측이 토큰폐기 기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 방안을 확충할 것을 권고했다. '토큰'은 소셜로그인 이용자 정보를 이용사이트로 제공하기 위한 일종의 인증정보로, 탈퇴자에 대한 토큰을 폐기하지 않으면 부정 이용 우려가 존재한다. 예컨대, 소셜로그인 사업자가 이용자의 해당 사이트 탈퇴 사실을 알 수 없어 탈퇴자의 정보 전송이 가능하다. ■ 향후계획 개인정보위는 소셜로그인 사업자들과 함께 개선권고 사항을 실효성 있게 이행할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이용자가 안심하고 소셜로그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용자는 소셜로그인 계정에 연동된 이용사이트 현황을 조회함으로써 가입된 사이트 목록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용을 중지하고자 하는 사이트에 대해서는 소셜로그인 계정에서 사이트 연동해지를 설정하거나, 해당 이용사이트에 직접 방문해 탈퇴함으로써 개인정보 처리정지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개인정보위는 전했다.

2025.02.13 12:00방은주

개인정보위, 자동 로그인 보안 강화 조치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는 보다 안전한 인터넷 이용을 위해 구글(Chrome), 마이크로소프트(Edge), 모질라(Firefox) 등 주요 인터넷 브라우저 제공사업자와 함께 자동 로그인 서비스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자동 로그인' 서비스는 웹사이트에 한 번 로그인하면, 이후에는 자동으로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입력되어 별도 로그인 없이 웹사이트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렇듯 편리한 기능이지만 이용자 개인정보 탈취 우려도 있다는 지적에 따라,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5월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과 함께 주요 인터넷 브라우저의 안전조치 현황을 점검했다. 그 결과, 모든 브라우저가 PC 등에 계정정보를 암호화해 저장하지만, 암호화 조치가 해제될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경우 악성코드 등으로 PC가 해킹되면 저장된 계정정보 탈취로 이어질 수 있다. 또 해당 브라우저에서는 서버에 계정정보를 저장하고, 이용자가 PC, 스마트폰 등 여러 기기에서 '자동 로그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데, 이때 다수의 이용자가 일회용 비밀번호(OTP) 등 추가 인증수단을 설정하지 않고 아이디와 비밀번호만으로 브라우저에 로그인한다는 사실도 확인하였다. 전체 이용자 중 추가 인증수단을 설정한 이용자는 10% 미만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위는 인터넷 브라우저 제공 사업자와 함께 자동로그인 기능을 개선하기로 하였다. 먼저 운영체제(OS)에서 제공하는 기존 계정정보 암호화 방식에 추가정보를 연결해서 강화된 암호방식을 적용하고, 암호화된 계정정보와 암호화 키는 분리해 저장하도록 했다. 아울러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이용자도 계정 보안기능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로그인 시 OTP 등 추가인증 수단을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하면서, 브라우저 제공 사업자들과 함께 이러한 내용을 적극적으로 안내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조치로 국내 이용자 뿐 아니라 전세계 주요 브라우저 이용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자동 로그인 기능을 이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2025.02.13 12:00방은주

"대형 전기차를 6천만원대로 산다고?"…현대차, 아이오닉9 출시

현대자동차는 첫 전동화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아이오닉 9'을 1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9은 E-GMP 기반의 대형 전동화 SUV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갖췄으며 110.3kWh 배터리를 탑재해 현대차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32㎞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아이오닉 9의 판매 가격은 7인승 ▲익스클루시브 6천715만원 ▲프레스티지 7천315만원 ▲캘리그래피 7천792만원이며, 6인승 ▲익스클루시브 6천903만원 ▲프레스티지 7천464만원 ▲캘리그래피 7천941만원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 익스클루시브 트림의 경우 국비 보조금과 지방비 보조금을 고려했을 때 6천만원 초중반대에 차량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 출시를 기념해 광고 캠페인과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선 아이오닉 9의 주요 상품성을 강조한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광고 영상은 아이오닉 9이 넓은 공간과 유연한 시트 활용성을 갖추고 110.3kWh 배터리를 활용해 자유롭게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줘 단순히 '타는 것'이 아닌 '살아보는 곳'으로서의 가치를 전달한다. 또한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경험하고 구매 상담까지 받을 수 있는 대고객 프로모션을 13일부터 16일까지 그랜드 워커힐 빛의 씨어터에서 진행한다. 이번 고객 프로모션에서는 아이오닉 9 전시차와 커스터마이징 상품 등을 볼 수 있으며 차량 시승 체험 및 상주해 있는 카마스터를 통해 구매 상담도 가능하다. 아울러 13일부터 28일까지 아이오닉 9을 계약한 후 6월까지 출고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보스(BOSE) 리미티드 에디션 스피커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전기차 생애주기 맞춤형 통합 케어 서비스인 'EV 에브리케어'를 통해 아이오닉 9 구매부터 보유 시까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차 고객은 차량 출고 후 2년 이상 3년 이내 중고차로 매각한 뒤 다시 현대차를 새롭게 구입할 경우 차량 구입 가격의 최대 55%를 잔존가치로 보장해준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 출시에 맞춰 고객이 원하는 디지털 사양을 언제든지 추가할 수 있는 블루링크 스토어를 오픈했다. 고객은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원하는 사양의 적용 시점과 사용 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가 처음 선보이는 전동화 플래그십 SUV 모델인 아이오닉 9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전동화 경험을 제공해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2.13 11:49김재성

넷스루, 우리은행 '스마트오퍼' 구축…초개인화 금융 서비스 강화

넷스루(대표 최원홍)가 우리은행의 고객의 금융 데이터와 행동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맞춤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넷스루는 우리은행에 개인화 추천 시스템 '스마트오퍼(SmartOffer)'를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2023년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 구축 사업을 통해, 넷스루의 실시간 고객 행동 수집 솔루션 '와이즈컬렉터(WiseCollector)'와 고객 행동 감지 솔루션 '스마트CEP(SmartCEP)'를 도입했다. 이어 '뉴 우리WON뱅킹(이하 우리WON뱅킹)' 앱에서의 초개인화 맞춤 서비스 강화를 위해 이번에 '스마트오퍼'를 추가 도입했다. 이로써 고객 행동의 수집·감지 및 이를 통한 추천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개인화 추천 체계가 완성되었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은 우리WON뱅킹 접속 고객에게 맞춤형 정보와 혜택을 제공하고, 각 고객의 금융 이용 패턴과 관심사에 기반한 최적의 금융상품을 추천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WON뱅킹에 적용된 넷스루의 개인화 추천 시스템은 금융 데이터(계좌, 결제 정보 등), 행동 데이터(클릭, 입력 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추천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고객 계정뿐만 아니라 보유 계좌 및 특정 행동에 따라 맞춤 콘텐츠를 적시에 추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인증서 만기, 환전 수령, 이벤트 등 고객에게 적합한 정보를 홈 화면 상단 배너에 안내하고, 적금 만기일이 가까운 고객에게는 새로운 적금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또한 A/B 테스트 기능을 활용해 고객 반응을 분석하고 최적의 콘텐츠를 자동으로 선정할 수 있다. 특정 기간 동안 여러 개의 배너나 메시지를 테스트로 등록해두면, 스마트오퍼가 각 콘텐츠의 반응(클릭률 등)을 분석하고, 가장 성과가 높은 콘텐츠를 최종 고정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고객의 관심사를 보다 정밀하게 파악하고, 보다 효과적인 마케팅을 수행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보다 정교한 초개인화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앱 이용 고객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원홍 넷스루 대표는 "많은 은행이 슈퍼앱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초개인화 서비스를 통해 고객 경험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곳이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며 "넷스루는 주요 금융권 기업에 마케팅 솔루션을 구축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이 소중한 자산인 고객 데이터를 활용하여 마케팅 성과를 극대화하고 고객 관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3 11:42남혁우

딥엘, 언어 AI 글로벌 백서 발표 - 기업 임원 72%가 2025년AI 도입 예정…25%는 번역 등 전문 업무에 활용 목표

- 전 세계 기업의 AI 도입 현황과 글로벌 비즈니스에 혁신적인 영향을 미치는 언어 AI의 잠재력 분석 뉴욕, 2025년 2월 13일 /PRNewswire/ -- 글로벌 언어 AI 기업 딥엘(DeepL)이 백서 "언어 혁명: AI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을 혁신하는 방법(The language revolution: how AI improves the way businesses communicate)"을 발표했다. 백서에는 글로벌 기업의 AI 도입 동향, 부실한 커뮤니케이션이 국제 비즈니스에 미치는 재정적 영향, 언어 AI 툴의 실제 효과와 가치 등 중요한 주제를 다루며 비즈니스에서 언어와 AI가 만나는 지점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백서는 EMEA 및 미주 비즈니스 리더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딥엘의 최신 설문조사 결과와 다양한 외부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 딥엘 창업자 겸 CEO는 "영어는 국제 비즈니스의 공용어로 널리 사용되지만, 실제로는 전 세계 인구 중 단 20%만이 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며 "이는 글로벌 비즈니스와 전문가들은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으며, 절반 이상의 C레벨 임원들과 그밖의 경영진 및 기업 리더십이 비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에 매일 1시간 이상 시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딥엘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기업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점점 더 AI 솔루션으로 눈을 돌리고 있고, 실제 조사 대상자의 72%는 2025년 일상 업무에 AI를 통합할 계획이며, 25%는 번역과 같은 특정 업무를 그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업들은 AI 통합을 위한 예산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기업들은 AI가 조직에 긍정적인 ROI(투자 수익률)에 제공하는 방법에 대해 더욱 면밀히 살필 것으로 전망된다. 조사 결과 설문이 진행된 모든 지역에서 비즈니스 운영(28%), 업무용 툴(19%), 번역 등의 전문 업무(25%) 순으로 AI 관련 예산이 배정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네덜란드는 전체 기업 중 30%가 전 부문에 AI를 통합할 계획으로 가장 높은 AI 투자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독일(29%), 벨기에(28%), 프랑스(26%), 미국(25%)이 근소한 차이로 그 뒤를 이었다. 커뮤니케이션 장벽은 글로벌 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중대한 문제 중 하나이다: 기업들이 글로벌 확장을 이루고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함에 따라 언어 장벽이 주요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기업이 글로벌 사업 운영 과정에서 가장 높은 언어 장벽을 마주하는 영역으로는 시장 확장(35%), 국경 간 고객 참여 유도(32%), 고객 서비스(24%)가 꼽혔다. 특히, 벨기에(45%), 독일(41%), 영국(44%) 등 여러 공식 언어가 사용되거나 수출 중심의 경제 구조를 지닌 유럽 기업들에게 시장 확장이 상당한 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2위의 수출 경제 국가인 미국(37%) 역시 마찬가지였다. 또한, 조사 대상 시장 중 프랑스(42%), 미국(38%), 벨기에(35%)의 경우 해외 시장 고객을 응대할 때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해, 해당 지역에서 다국어 역량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언어 전문 AI 도구가 주요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의 문제에 대응 방안이 되고 있다: 언어 AI를 통해 글로벌 기업은 언어를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여 내부 및 외부의 커뮤니케이션과 협업 역량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더 깊은 연결을 구축하고 글로벌 도달 범위를 확장하여 상당한 성장과 효율성을 이끌어내고 있다. 기업들은 시급한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해결하고 문화 간 소통의 도전 과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적 전문 지식과 감독을 결합한 언어 AI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으며, 특히 법률 및 제조 등 규제가 많고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 높은 산업에서 그 모습이 두드러진다. 이러한 활용 사례는 외부 번역 에이전시와 함께 언어 AI를 사용하는 경우(32%), 사내 번역팀을 AI로 지원하는 경우(31%), 그리고 주요 제품에 AI를 내재화하는 경우(26%)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부 커뮤니케이션이 점점 더 중요한 우선 순위가 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내부 언어 장벽으로 인해 비즈니스를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네덜란드(31%)와 프랑스(25%)에서는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팀 간 커뮤니케이션 지원에 대한 압박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언어적 다양성이 고객 참여와 조직 내 협업에 미치는 영향을 시사했다. 딥엘의 조사 결과는 2024년 포브스 연구와도 일치하는데,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지식 노동자의 절반이 커뮤니케이션 문제로 인해 업무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딥엘 고객인 쇼지 오츠보(Shoji Otsubo) 파나소닉 커넥트(Panasonic Connect) 수석매니저(Senior Manager)는 "다른 나라 사람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영어를 사용해야 하며, 그 상황은 언제나 긴박하다"며 "예전에는 직원들이 일본어로 작성된 문서를 영어로 번역하는 데 직원들이 반나절을 소요하곤 했지만, 이제는 딥엘을 활용해 이후 이 작업을 매우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딥엘은 2017년 창립 이후 전세계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언어 AI 제공기업으로 국제 비즈니스 성장에 필수적인 최첨단 번역 및 작문 솔루션을 제공하여 다양한 영역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딥엘의 가파른 성장과 전세계적인 수요는 현재 포춘 500대 기업의 50%를 비롯해, 전세계 10만 개 이상의 기업, 정부 및 기타 조직 등을 아우르며 빠르게 확장 중인 고객 네트워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딥엘의 최신 언어 AI 백서 전문은 링크를 통해, 딥엘의 업계를 선도하는 AI 번역 및 작문 툴은 딥엘 웹사이트에서 체험할 수 있다. 방법론 딥엘은 AI 도입 동향 및 지역별, 산업별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2024년 10월 인퓨즈 미디어(Infuse Media)와 협력하여 설문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마케팅, 제품, IT, 재무 등 주요 분야의 총괄, 디렉터, 부사장 및 C-level 임원 등 780명의 의사결정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소매, 제조, 전문 서비스, 법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동 중인 EMEA 및 미국 지역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였습니다. [DeepL 소개]   딥엘(DeepL)은 전 세계 기업이 언어 장벽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현재 228개 글로벌 시장에서 10만 개 이상의 기업과 정부 기관, 그리고 수백만 명의 개인 사용자가 딥엘의 언어 AI 플랫폼을 통해 텍스트와 음성에서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번역과 향상된 글쓰기를 경험하고 있다. 특히 딥엘의 AI 솔루션은 엔터프라이즈용 보안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으며, 각 언어의 특징에 맞춤화되어 전 세계 기업들이 손쉽게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을 혁신하고 시장을 확장하며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17년 CEO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에 의해 창업된 딥엘은 현재 1000명 이상의 직원이 함께하고 있으며, 벤치마크(Benchmark), IVP, 인덱스 벤처스(Index Ventures) 등 세계적인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447716/DeepL_Logo.jpg?p=medium600

2025.02.13 11:10글로벌뉴스

[바이오] 온코닉테라퓨틱스, 美서 표적항암제 '네수파립' 비임상 결과 공개 外

▷온코닉테라퓨틱스, 美서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 연구 포스터 발표= 네수파립은 파프와 탄키라제를 동시에 저해하는 이중 기전을 가진 신약 후보 물질. 네수파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췌장암 희귀의약품 지정 승인을 받고 전이성 췌장암 1차 치료제를 목표로 임상 1b/2 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부터 세브란스병원과 함께 자궁내막암에 대해서도 키트루다를 병용으로 하는 연구자주도 임상 2상도 실시해 오고 있다. 회사는 이번에 네수파립이 새로운 적응증에서 신규 표적치료의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항종양 효력과 이중 기전 메커니즘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회사는 2023년과 2024년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 회의에서 네수파립의 효과성을 공개한 바 있다. 신종길 COO는 “올해 네수파립의 성과들이 기대되고 있어 네수파립을 통한 시장 밸류업 및 주주가치 제고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엔셀, EN001 임상 1상 결과 발표= EN001은 회사가 개발 중인 차세대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 임상시험 제1상은 지난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 듀센 근이영양증(DMD) 환자 6명을 대상으로 약물 정맥투여 후 결과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상 1상 결과, 폐활량·하지 근력·크레아틴 키나아제 수치가 악화하지 않고 유지되거나 일부 개선됐다. DMD는 진행성 근이영양증 중 가장 빈도가 높은 유전성 질환으로 유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약 4명이다. 국내에도 약 2천 명의 환자가 존재한다. 이지훈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줄기세포 치료제로 듀센 근이영양증 임상시험을 진행한 국내 첫 사례로 EN001의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임상 1상 결과는 Journal of Clinical Neurology에 게재됐으며, 회사는 향후 추가 임상을 통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임상적 유효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이엔셀은 희귀질환 중 가장 유병인구가 많은 샤르코-마리-투스병에서 EN001과 인슐린 병용 치료의 효능을 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현재 EN001의 반복 투여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임상 1b상이 진행 중이다. ▷케어젠, 작년 매출 826억 원= 영업이익은 363억 원, 당기순이익 337억 원이다. 영업이익률은 44%.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40억 원 감소했다. 회사는 주당 4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향후 3년간 연결 기준 배당 성향을 30% 이상 유지할 계획이다. 회사는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CG-P5'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을 진행 중으로, 오는 6월 말 종료된다. 또 회사는 미국 FDA로부터 '마이오키(Myoki)'의 NDI(New Dietary Ingredient) 승인을 획득했다. 마이오키는 근육 생성 및 회복을 돕는 제품. 해외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마이오키의 공급 조건을 협의 중이다. ▷우진비앤지, 한수약품과 맞손= 업무협약에 따라 한수약품은 반려동물 투약보조제인 이지메디를 전국 동물병원에 유통 및 판매하게 된다. 이지메디에는 포스트바이오틱스가 함유됐으며, 이지메디 독과 이지메디 캣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우진비앤지 관계자는 “협약을 통해 한수약품의 동물병원 유통망 및 판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삶의 질이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3 10:58김양균

리벨리온·네이버클라우드, 사우디아라비아 AI 사업 협력 위해 맞손

리벨리온이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빠르게 성장하는 중동 AI 시장에서 'K-AI 원팀'의 저력을 입증한다. 리벨리온은 네이버클라우드와 현지 시각 10일 사우디 최대 테크 컨퍼런스인 'LEAP 2025' 팀네이버 부스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내 AI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역량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소버린 AI(Sovereign AI) 사업과 반도체 생태계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로써 한국을 대표하는 AI 기업으로서 사우디아라비아 내 한국의 기술력을 증명하는 한편, AI 혁신을 위한 한-사우디 간 협력과 교류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아랍어 기반의 LLM 사업 분야서 협력을 추진하며, 사우디아라비아 공공 및 민간 부문 파트너사와 잠재 고객을 공동 발굴하는 데 힘을 모은다. 현지 AI 밸류체인(Value Chain) 생태계 구축에 있어서도 양사가 가진 AI 기술력과 사업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리벨리온은 이미 아람코 등 사우디의 주요 기업과 정부기관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네이버클라우드는 현지 디지털 사업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며, “사우디에서 AI 분야에 대한 투자 규모를 키워가는 만큼 양사가 AI인프라부터 모델까지 아우르는 사업 영역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리벨리온은 이번 LEAP 2025에서 한국 대표 유니콘 기업으로 패널 토크의 연사로 나섰으며, 아람코의 최우수 포트폴리오 중 하나로 선정되어 리벨리온의 사우디 진출 비전을 발표하는 등 '사우디의 AI 파트너'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2025.02.13 10:31장경윤

코웨이, 룰루 비데 '더블' 광고 3000만뷰 돌파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는 배우 김희애, 이규형, 최영준, 최대훈을 주인공으로 한 룰루 비데 신규 광고 '더블' 시리즈가 공개 한 달 만에 SNS 누적 조회수 3천만 뷰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코웨이가 최근 TV 및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공개한 룰루 비데 광고는 느와르 장르의 스토리를 가미한 드라마 형식으로 연출해 화제를 모았다. 일반적인 광고 형식과는 차별화한 영화 같은 분위기로 시청자 주목도를 높이고 신제품 '더블케어 비데2'에 대한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냈다. 예고편과 본편 3개로 제작된 '더블' 시리즈는 배우 김희애, 이규형, 최대훈, 최영준이 출연해 더블케어 비데2의 특장점을 진지하면서도 위트 있게 표현했다. ▲뒷조사 ▲조종하는 자 ▲내통자의 흔적 세 편으로 구성된 본편 영상은 주인공들이 거품 낀 비데위원장의 실체를 비밀리에 조사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연기파 배우들의 정극 연기와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몰입감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비데위원장(비대위원장)', '거품이 많다(버블세척)', '배후 조종 최측근(리모컨)' 등 중의적 표현을 담은 언어유희와 반전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더블' 광고 시리즈는 공개 한 달 만에 유튜브, 인스타그램, 숏츠 등 SNS에서 3천만 뷰를 돌파했으며 댓글 등 소비자 반응은 약 6만 건을 기록하며 관심을 모았다. 영상을 본 소비자들은 "신작 드라마인 줄 알았는데 속았다", "뒷내용이 궁금해서 광고인데도 끝까지 다 봤다", "호화 캐스팅에 연기, 연출까지 수준급이라 나도 모르게 집중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호평했다. 코웨이 측은 "통상적인 정보성 광고 형식에서 벗어나 탄탄한 시나리오와 연출을 바탕으로 한 시리즈물 콘텐츠로 제작해 룰루 비데만의 특장점을 직관적으로 각인시키고자 기획했다"며 "소비자를 자연스럽게 몰입시킬 수 있는 새로운 마케팅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시도하며 룰루 브랜드 경쟁력과 호감도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2.13 10:29신영빈

김신배 대표 "라인망가, 日서 압도적 1위 웹툰 플랫폼 자신"

[도쿄(일본)=안희정 기자] "다양한 장르와 독자 연령층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타 플랫폼과 다른 라인망가만의 차별점이다. 앞으로 더 많은 작가와 작품을 발굴하고, 새로운 팬덤을 만들어 일본에서 다른 회사가 따라올 수 없는 창작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 김신배 라인디지털프론티어(LDF) 대표 겸 최고성장책임자(CGO)는 12일 일본 도쿄 LDF 사무실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생태계를 구축해 매출 1위를 지키겠다는 강한 자신감이 묻어났다. LDF는 라인망가와 이북재팬을 비롯한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일본 사업을 총괄한다. 2013년 4월 네이버웹툰의 일본어 서비스로 만들어진 라인망가는 현재 일본 전자 만화 시장을 선도하는 만화 앱으로 자리 잡으며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만화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라인망가는 지난해 5월 단일 앱 기준 매출 1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하반기 기준으로도 양대 앱마켓 통합 전 세계 만화·소설앱 매출에서 1위를 기록했다. 라인망가의 경쟁사는 카카오재팬의 픽코마인데, 일본에서 두 회사의 경쟁은 치열하다. 김 대표는 "작년 1월과 비교했을 때 올해 1월에는 31일 중 25일 이상 경쟁사를 앞섰고, 앱 마켓 기준 점유율이 50%를 넘어 일본에서 압도적인 망가 플랫폼이 됐음을 입증했다"며 "이런 성과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지난 4년 동안 전략적으로 접근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라인망가는 초기 일본 시장에서 단행본 독자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프로덕트 개편과 콘텐츠 강화, 마케팅 혁신 등을 차례로 진행했다. 아직 웹툰을 소비하는 문화가 자리잡지 않았을 때, 일본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웹툰을 소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작품을 병행해서 볼 수 있는 동선을 구축했다. 또 일본 현지 스튜디오나 작가들과 협력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도 박차를 가했다. 김 대표는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독자적인 웹툰을 제작하고 공급받을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일본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사용자 유입이 아닌, 독자들이 더 많은 작품을 소비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했다"며 "이를 위해 AI 추천 모델을 강화하고,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정교하게 추천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콘텐츠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도입해 작품의 본질적인 재미에 집중하고, 독자들에게 관련 작품을 연계 추천하며 지속적으로 구독을 유도했다"면서 "이런 접근 방식 덕분에 라인망가는 경쟁사 대비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일본 웹툰 시장을 장악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1억엔 클럽 웹툰 속속 나와…올해 20개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가동 라인망가의 가파른 성장 비결 중 하나는 네이버웹툰이 오랜 시간 구축해 온 글로벌 창작 생태계를 통해 인기작들이 꾸준히 탄생한다는 점이다. 한국 웹툰 '입학용병'은 2023년에 라인망가 단일 작품으로 최대 규모 월 거래액을 기록했다. 이어 '재혼 황후', '약탈 신부' 등 인기작이 계속해서 나오며 매출을 꾸준히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웹툰 '상남자'가 한 달 거래액으로 1억1천500만엔을 기록해 입학용병과 재혼황후, 약탈신부에 이어 1억엔 클럽에 입성했다. 라인망가는 잠재력 있는 창작자를 발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일본판 '도전만화'인 아마추어 창작 공간 '인디즈'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일본 오리지널 인기 웹툰 '신혈의 구세주'를 제작한 일본 콘텐츠 기업 '주식회사 넘버나인'에 지분 투자를 발표하며 일본 창작 생태계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작년에 12개의 일본 웹툰 작품을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으로 영상화했다"라며 "올해는 20개의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가동할 계획이다. 애니메이션 제작 위원회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작위원회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때 투자의 손실을 분산하기 위해 이해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김 대표는 아마추어 작가의 성공사례를 언급하며 웹툰 '선배는 남자아이'를 예로 들었다. 김 대표는 "이 작품은 TV 애니메이션화를 거쳐 극장판 애니메이션 개봉까지 진행됐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또 '전지적 독자 시점'의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라인망가는 IP 비즈니스 확장을 통해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 등으로 콘텐츠를 다각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본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북재팬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김 대표는 "이북재팬 인수를 통해 웹 기반 만화 시장에서도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며 "라인망가의 성공 공식을 이북 재팬에도 적용해 플랫폼을 개편하고 콘텐츠 구독을 늘려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1~2년 내에 라인망가와 이북 재팬이 일본 내에서 앱과 웹을 모두 아우르는 독보적인 망가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망가의 미래 만들겠다" 김 대표는 일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일본의 망가 시장은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크다. 특히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웹툰과 디지털 만화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LDF 비전은 '망가의 미래를 만든다'이다. 단순히 웹툰을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망가의 생태계를 글로벌화하고 AI 추천 및 IP 비즈니스 모델을 접목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계획의 일환으로 LDF는 최근 IPX와 손잡고 인기 웹툰 입학용병 팝업 스토어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라인프렌즈스퀘어 시부야에 열었다. 김 대표는 "이번 팝업 스토어는 IP 비즈니스 확장의 시작점"이라며 "오프라인 시장까지 공략하는 시도의 일환으로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이를 통해 MD(굿즈) 사업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오프라인 팬덤 형성을 위한 전략적 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더 많은 IP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할 계획"이라면서 "MD 상품화, 애니메이션화, IP 확장을 위한 중요한 실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라인망가는 서비스 플랫폼으로서 매출 1위를 넘어, 독자적인 플라이휠(자연스럽게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을 구축해 일본 망가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압도적인 격차를 만들며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시장을 구축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5.02.13 09:00안희정

신세계百 '스위트파크' 첫돌…한 달간 '빵 축제' 연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스위트파크가 오픈 1주년을 맞아 '블루밍 스위츠'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스위트파크는 지난 지난해 2월 15일 '세상에 없던 디저트 테마파크'를 표방하며 탄생한 디저트 전문관이다. 약 1천600평(5천300㎡) 면적에 약과와 강정 같은 한국 전통 간식부터 프랑스 전통 구움과자, 벨기에 초콜릿, 스페인 츄러스, 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가 입점해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오픈 이후 1년간 누적 방문객 수는 1천200만명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강남점 디저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108%) 증가했다. 강남점 식품 전체 매출에서 디저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15% 수준에서 30%로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한 달간 디저트 축제를 펼친다. 먼저 스위트파크 입점 브랜드 30곳에서 한정 메뉴와 봄맞이 이색 신메뉴와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소금빵 맛집으로 유명한 '베통'에서는 시금치와 바질을 활용한 시금치바질 소금빵을, 마카롱 브랜드 '껠끄쇼즈'는 장미향을 담은 '로즈 마카롱' 3구 박스를, '미뉴트 빠삐용'은 해외 SNS에서 유행하는 '츄로 치즈케이크'(바삭한 츄로스 속 치즈케이크가 통으로 들어가 있는 디저트)를 한정 판매한다. 이 외에도 ▲가리게트 ▲한정선 ▲부창제과 ▲르빵 ▲마망갸또 ▲만나당 ▲브라우터 ▲비스퀴테리 엠오 ▲슬라이폭스 ▲시즈니크 ▲아우치 ▲인덱스카라멜 ▲쟝블랑제리 ▲코운코운 ▲태극당 ▲키친205 ▲피에르마르콜리니 ▲해피해피케이크 ▲노티드 ▲수르기 ▲스코프 등도 한정 메뉴와 신메뉴를 판매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팝업스토어도 순차 진행한다. 먼저 15일부터 24일까지 '2024 르빵 바게트&크루아상 챔피언십'에서 수상해 블루리본을 받은 베이커리를 팝업스토어로 만날 수 있는 '블루리본 브레드 위크'가 펼쳐진다. 2018년 시작된 르빵 바게트&크루아상 챔피언십은 국내 최고 바게트와 크루아상 장인을 뽑는 대회로 국내에선 가장 공신력 있는 제빵 대회로 꼽힌다. 이번 팝업에는 바게트 부문 1등의 영예를 거머쥔 플라워아티장베이커리(서울 강남)와 2등 마얘(서울 서초), 3등 베이커리 무이(서울 용산), 크루아상 1등의 해월당(울산)과 2등 블랑제리춘천(강원 춘천), 3등 르빵(서울 송파), 앙티끄(서울 서초) 등 수상 베이커리들이 참여한다. 2월25일부터 3월 7일까지는 지역의 빵 맛집을 초청해 소개한다. 전북 부안의 찐빵 맛집 '슬지제빵소'가 대표적이다. 3월8일부터 14일 화이트데이까지는 CU 편의점과 협업한 팝업스토어를 연다. CU의 베이커리 시리즈를 재해석한 다양하고 차별화된 디저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최원준 상무는 “연중 가장 다채로운 신메뉴와 팝업스토어를 통해 연인이나 가족을 위한 달콤한 선물부터 새로운 맛의 디저트까지 다양하게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5.02.13 06:00김민아

포르쉐코리아, 경기침체에도 신차 출시 이어간다

"저희가 적합한 제품을 가지고 한국 시장에 맞춰서 (판매를) 할 수 있다면 성공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 브랜드가 워낙 탄탄하고 사랑받고 있기 때문에 제품을 시장에 맞춰서 전략에 맞게 제공한다면 성공 이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12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포르쉐 서비스 센터 성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포르쉐코리아는 한국 진출 이후 2023년 처음으로 판매량 1만대를 넘어 1만1천355대를 기록했다. 포르쉐코리아는 2020년부터 7천대에서 8천대 판매량을 유지하면서 한국 시장은 포르쉐가 진출한 전세계 시장 중 다섯번째로 큰 시장이 됐다. 하지만 지난해 8천284대를 판매해 경기침체 영향을 받은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마티아스 부세 대표는 "작년은 모델 교체와 제품 사이클이 변경되는 시기여서 6대 중 4개 모델이 변경됐다"며 "생산주기가 변경될 때 마다 항상 판매 조정이 있는 추세가 있으며 잠깐 쉬어가는 타임으로 봤다"고 했다. 이어 "파나메라와 타이칸 같은 경우에는 한국 시장에 굉장히 중요한 모델인데 이 두개 모델이 새로운 제품 사이클로 들어가는 바람에 조정이 필요했다"며 "올해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으며 1분기 지난 다음에 조금 더 발표해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상반기에만 5대가량 쏟아낸다. 국내 선호 차량인 파나메라 GTS부터 타이칸 GTS, 타이칸 터보 GT, 대표 모델 911등을 출시한다. 특히 911은 한정판 모델 등 다양한 상품을 구성했다. 마티아스 부세 대표는 "하반기에도 당연히 준비돼 있고 서울 모빌리티쇼에 더 많은 내용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포르쉐코리아는 오는 4월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해 "Porsche, There is no substitute" 라는 주제로 포르쉐 스포츠카 신형 911을 국내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신형 마칸 일렉트릭과 타이칸 GTS 라인업까지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올해 자동차 업계가 경기침체 등 내수 부진을 겪는 상황에서 포르쉐코리아는 서비스네트워크 개선과 고객 서비스를 강조하겠다는 방침이다. 마티아스 부세 대표는 "(부임 이후) 한국 시장 이해도를 넓혀갈 예정이며 고객 행사 등 고객 여정 개선하고자 노력하겠다"며 "포르쉐 브랜드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고유한 고객 경험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입차 업계는 판매량 확보를 위해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GLC', 'GLC 쿠페', 'GLE 쿠페', 'GLS' 등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의 트림을 기존 6종에서 10종으로 확대했다. 파워트레인도 디젤에서 가솔린 등 선택지를 늘렸다. 푸조는 올해 출시 차량을 전부 마일드하이브리드(MHEV) 파워트레인으로 구성해 연비 향상과 전기차 전환에 망설이는 고객의 선택지로 자리잡겠다는 전략이다. 수입차 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 말부터 어려운 상황이 올해 초에도 이어지고 있다"며 "한동안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브랜드마다 신차 판매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상품 개선 등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2.13 06:00김재성

전세계 두번째로 크다...'포르쉐 성수' 오픈

"한국 시장 같은 경우에는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도 저희 글로벌 본사에서도 아주 중요한 시장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의 이해도를 늘리고 고객의 여정을 개선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입니다."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12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포르쉐 서비스 센터 성수' 개점을 기념하는 미디어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공식적으로 문을 연 포르쉐 서비스센터 성수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전세계 두번째 크기를 가진 공간이다. 포르쉐코리아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기준 지난 2023년 1만대 판매량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2020년 국내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8천대 수준을 기록하다 순수전기차 모델 타이칸,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카이엔 등 대중적인 모델로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났다. 하지만, 이 같은 높은 판매량을 유지하면서도 운영하는 서비스 센터는 15개 수준으로 소비자 불만이 잦았다.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고객이 가장 필요한 요소를 강조하겠다는 뜻으로 포르쉐 서비스 센터 성수를 연면적 1만5천968제곱미터(㎡) 규모로 오픈했다. 이 곳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40개 워크베이를 갖췄다. 특히 포르쉐 서비스 센터 중 가장 많은 차량 수리를 할 수 있다. 포르쉐 서비스 센터 성수는 하루 평균 90대 차량의 일반 정비와 차량 서비스가 가능하다. 향후 시설 확장을 통해 워크베이를 25개 증설할 계획도 밝혔다. 포르쉐는 올해 타이칸, 마칸 일렉트릭 등 전기차 출시도 이어가고 있다. 전기차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는 뜻이다. 성수 센터에는 전기차 화재 확산 지연 시스템 쿼런틴 에어리어를 마련했으며 총 9명의 고전압 테크니션(HVT)와 고전압전문가(HVE)가 상주하고 있다. 전기차 고객이 충전이 필요한 경우 자유롭게 충전할 수 있도록 4대의 320kW 초급속 충전기를 포함해 총 31대의 충전 인프라도 구축했다. 포르쉐 서비스 센터 성수는 전세계 두번째로 큰 규모다. 국내에서는 최대 규모다. 서비스 센터 착공을 총괄한 홀가 브란트 포르쉐코리아 애프터 세일즈 디렉터는 "첫번째로 큰 규모는 중동에 있다"며 "한국 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고 중국이나 다른 지역보다도 더 크다"고 강조했다.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포르쉐 스튜디오 한남을 시작으로 포르쉐 서비스 센터 제주, 영등포 서비스 센터 등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2030년까지 현재 네트워크를 두배로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포르쉐는 이날 기준 14개 포르쉐 전시장, 15개 서비스센터, 5개 인증 중고차 센터, 4개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홀가 브란트 디렉터는 "비수도권은 기존에 있었던 센터들을 리노베이션하면서 새로운 CI가 적용되고 전기차에 적합한 고전압 시설을 모두 배치할 예정"이라며 "또한 현재 전체적인 서비스 네트워크 전략 분석을 하고 있고 어느 곳에 공백이 있는지 파악해서 로케이션 설정하고 있으며 곧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신차 출시도 이어갈 계획이다. 마칸 일렉트릭 출시를 이어 타이칸 GTS, 신형 911 등 상반기에만 다섯대를 출시한다. 내연기관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세개 파워트레인을 효율적으로 구성해 라인업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마티아스 부세 대표는 이날 "포르쉐는 '가치 중심 성장'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혁신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네트워크 확대와 애프터 세일즈 서비스 강화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포르쉐 서비스센터 성수 오픈이 대표적인 사례로 이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목표 의식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2025.02.13 06:00김재성

"작년 스마트폰 출하량 7.1% 증가"…中 성장세 지속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해 소폭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여전히 시장 지배적 위치에 있지만, 중국 업체들이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12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보고서에 따르면 지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12억2천310만대로, 전년(11억4천190만대) 대비 7.1% 증가했다. 기업별 시장 출하량은 애플이 2억2천590만대(1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전자(2억2천290만대·18%), 샤오미(1억6천860만대·14%), 트랜지션(1억670만대·9%), 오포 그룹(1억360만대·8%)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 중국 업체들은 지난해 약 6억9천790만대의 제품을 출하했다. 전체 시장의 57%에 달하는 규모다. 전년(약 6억1천100만대)대비 8천690여만대 증가했다. 화웨이 출하량은 1년 전(약 3570만대)보다 35.8%늘어난 4천840만대를 기록했다. 샤오미는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판매를 확대하며 전년 대비 16%의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와 애플, 기타 제조사를 합친 출하량은 560여만대 줄어든 5억2천530만대를 기록했다. 올해 샤오미와 화웨이가 유럽, 일부 아시아 지역에 프리미엄 제품 출시를 본격화하면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시장 지배력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5.02.12 18:12신영빈

"AI 에이전트 기술, 특이점 시대 앞당긴다"

올해부터 인공지능(AI)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능동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에이전트'로 진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업들이 AI를 직원처럼 온보딩하고 훈련하며 AI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셀렉트스타가 발간한 '2025 AI 트렌드 : 특이점'에 따르면 올해 AI 산업의 주요 키워드는 'AI 에이전트', '합성 데이터', 'AI 신뢰성 강화'로 요약된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AI 시장의 주요 변화를 분석하고 기업과 연구자들에게 미래 AI 기술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AI 시장에서는 멀티모달 AI, 소형언어모델(SLM), AI 규제 및 레드팀이 핵심 키워드로 부상했다. 특히 SLM은 대형언어모델(LLM)의 높은 비용과 자원 소모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떠오르며 의료·법률·금융 등 특정 도메인에서 맞춤형 솔루션으로 활용됐다. 이에 셀렉트스타는 SLM 최적화를 위한 특화 데이터셋을 구축·판매하고 AI 챗봇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보고서는 올해 AI 에이전트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스스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5에서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AI 에이전트를 '디지털 인력'으로 정의한 만큼, 기업들이 AI를 실제 직원처럼 온보딩하고 훈련하는 방식으로 운영 방식을 혁신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AI 학습을 위한 고품질 데이터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합성 데이터'의 활용이 급증할 전망이다. 의료·금융·자율주행 등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산업에서는 프라이버시 문제를 해결하고 AI 모델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합성 데이터가 필수 기술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AI 신뢰성과 규제 강화도 중요한 흐름으로 지목됐다. AI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AI 모델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 요건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셀렉트스타는 AI 평가 솔루션을 출시해 AI 모델의 문제점을 사전에 식별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솔루션은 LLM 기반 제품의 성능을 정밀하게 평가하며 싱글턴 검색증강생성(RAG) 및 멀티턴 RAG 성능 평가를 위한 맞춤형 데이터셋을 제공한다.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는 "올해 AI 기술이 더욱 정교해지고 산업 전반에 깊이 영향을 미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특히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5.02.12 18:05조이환

KAIST 김정호 교수·SK하이닉스 이강욱 부사장, '2025 강대원상' 수상

한국반도체학술대회 상임운영위원회는 '2025년 강대원 상' 수상자로 회로·시스템 분야에 KAIST 김정호 교수, 소자·공정 분야에 SK하이닉스 이강욱 부사장을 각각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두 명의 수상자 모두 HBM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3일 강원도에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 한국반도체연구조합 · DB하이텍이 공동 주관해 개최하는 '제32회 한국반도체학술대회(KCS 2025)'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강대원 상은 세계 최초로 모스펫(MOSFET)과 플로팅게이트를 개발, 반도체 기술 발전에 신기원을 이룩한 고(故) 강대원 박사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KAIST 김정호 교수는 '고대역메모리(HBM)아버지'로 불리는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지난 20여 년간 HBM 관련 설계 기술을 세계적으로 주도해 왔다. HBM 실리콘관통전극(TSV), 인터포저, 신호선 설계(SI), 전력선 설계(PI) 등을 연구하며 세계적으로 연구의 독창성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6세대 HBM인 HBM4를 비롯해, HBM5, HBM6와 같은 차세대 HBM 구조와 아키텍트를 주도적으로 연구하며 AI를 접목 중이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KAIST에 '시스템아키텍트대학원'을 설립했다. 또 네이버 ‧ 인텔과 협력해 KAIST에 AI 공동연구센터(NIK AI Research Center)를 설립, 운영 중이다. SK하이닉스 이강욱 부사장은 반도체 패키징 분야 최고 전문가다. 이 부사장은 TSV를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3차원 적층/집적화 기술을 개발했다. 지난 1999년 공개한 3층 구조의 CMOS 이미지 센서 및 공유 메모리 개념은 소니와 삼성 제품, 서버향 메모리 모듈, AI 데이터센터 향 HBM 제품 등에 활용 중이다. 지난 2019년엔 HBM 3세대 제품인 'HBM2E' 개발 당시 혁신적 패키징 기술(MR-MUF)로 SK하이닉스가 HBM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2025.02.12 17:47박희범

파리 AI 정상회의, 美·英 불참에 '얼룩'…EU 투자 다짐 속 韓 정부·기업 존재감 빛나

프랑스 파리에서 세 번째로 열린 인공지능(AI) 정상회의가 막을 내린 가운데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들이 다양한 의제를 앞세워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AI'를 추진하자는 기조 속에 우리나라를 포함해 여러 국가들이 뜻을 같이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미국·영국은 자국 이익을 우선 시 하며 동참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12일 프랑스 엘리제궁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파리에서 열린 'AI 액션 서밋'에서 프랑스와 인도, 독일, 한국 등 58개국과 유럽연합(EU), 아프리카 연합 집행위원회 등은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서 서명국들은 이번 정상회의가 AI 생태계의 다양성을 강화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평가했다. 또 AI가 윤리적이고 안전하며 신뢰할 수 있고 인권과 사람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포용적이고 개방적이면서 불평등을 줄여야 한다고 함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들은 개발도상국이 AI 역량을 구축할 수 있도록 관련 움직임에 하루 빨리 나서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AI 접근성 증진, 일·노동 시장에 긍정적인 AI 도입 장려, 국제 거버넌스 조정 촉진 등의 우선 순위도 이번 기회에 확인했다. 더불어 서명국들은 AI 거버넌스에 대한 협력 필요성과 함께 안전, 지속가능 개발, 혁신, 국제법 존중, 인권 보호, 성평등, 언어적 다양성, 소비자 보호, 지식재산권 문제에 대한 글로벌 성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1, 2차 정상회의에서 참여국들이 AI 안전을 위해 자발적 약속을 했다"며 "AI의 경제·사회적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신뢰와 안전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AI가 정보의 무결성에 미칠 위험에 대처하고 AI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미국과 영국은 공동 선언문에 서명하지 않았다. 자국 이익 우선 주의를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은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이러한 움직임에 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파리기후변화협정, 세계보건기구(WHO), 유엔 인권이사회 등 국제적 연대에서 탈퇴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에 대해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번 행사 폐막 세션에서 "미국은 AI 분야 선두 주자"라며 "이를 유지하기 위해 미국의 AI 기술이 세계 최고의 표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2023년 AI 안전 정상회의를 처음 열었던 영국도 이번에는 뜻을 함께 하지 않았다. 이번 파리 선언문이 자국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이 최근 "국가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되는 이니셔티브에만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점이 근거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영국이 관계 강화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반면, AI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 서명에 동참했다는 점이 주목됐다"며 "EU가 미국, 중국에 비해 AI 기술에서 다소 뒤처져 있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존재감이 올라갔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업계에선 EU가 그간 규제에 방점이 맞춰져 있던 AI 정책의 방향을 이번 일로 투자와 혁신 촉진으로 돌렸다는 점에서도 의미있게 봤다. 실제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번 행사에서 '인베스트AI 이니셔티브(InvestAI Initiative)'를 발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향후 AI 개발에 총 2천억 유로(약 300조원) 규모의 민간·공공자본을 동원할 뿐 아니라 기업 활동을 돕기 위해 불필요한 규제도 줄인다는 방침이다. 프랑스 역시 대규모 투자에 나설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9일 TF1과 인터뷰에서 "AI에 향후 1천90억 유로(약 164조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AI 정상회의에선 우리나라 정부와 일부 기업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특히 전 세계에서 거대언어모델(LLM)을 세 번째로 개발한 네이버는 자사 원천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며 AI 생태계의 다양성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AI 정상회의 전체 총회 패널로 연단에 올라 "네이버는 핵심 AI 원천기술과 수천만 명이 사용하는 대규모 서비스를 동시에 보유함으로써 디지털 생태계에 더 큰 기회를 가져올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경험과 노하우를 확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커뮤니티와 함께 AI 생태계의 다양성을 강화하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을 자체 개발한 LG AI연구원도 이번 회의에 참여해 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이는 AI 기술을 제시하며 AI의 지속가능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특히 AI 모델이 학습하는 데이터의 위험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위험 등급을 평가하는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에이전트'를 개발해 데이터 사용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였다는 점을 앞세웠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보고서 서문을 통해 "AI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질수록 책무성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우리는 모든 연구개발 과제에 AI 윤리 영향 평가를 의무화해 잠재적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개선했고, 엄격한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구축해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력 확보를 넘어 AI 기술의 혜택이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고르게 돌아갈 수 있는 포용적 AI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에서도 일부 임원들이 참석했지만, 큰 활약은 없었다. 전경훈 디바이스경험(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은 현지에서 참여 기업들과의 네트워크 강화에만 집중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11일부터 미국, EU, 싱가포르 등 주요국과의 양자 면담을 통해 AI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글로벌 AI 생태계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 세션에선 AI 전력소비 문제를 지적하며 기술적 해결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유 장관은 한국이 추진 중인 저전력·고성능 AI 반도체 개발 계획을 소개했다. 아울러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제정한 AI 기본법과 올해 민관이 함께 구축 예정인 국가 AI컴퓨팅 센터, 초중등 교육부터 최고급 인재까지 양성하는 AI 교육, 사회·경제적 지속가능성을 위한 디지털포용법 등 한국의 주요 정책들을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AI를 위한 글로벌 협력을 제안했다. AI 정상회의는 인공지능 기술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안전한 사용을 도모하기 위한 글로벌 회의로 지난 2023년 런던, 지난해 서울 회의에 이어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내년에는 인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파리 AI 정상회의'는 AI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균열이 가시화된 모습이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며 "선언문이 규제성이라고 인식해 선언에 불참한 미국, 영국이 향후 인도 AI 정상회의에선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2025.02.12 17:20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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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꼰대'는 누가·언제·어떻게 될까...HR 전문가 5인의 생각

삼계탕 2만원 시대...복날 보양식 '가성비' 더 따진다

[기자수첩]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1위 완성차 꿈은 왜 무산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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