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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올레드 TV, 英 카본트러스트 탄소발자국 인증

LG전자는 2025년형 올레드 TV 신제품이 영국 비영리 인증기관 카본트러스트의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LG전자는 2021년부터 올레드 TV 신제품에 대한 탄소발자국 인증을 5년 연속 획득했다. 카본트러스트는 제품 생산부터 유통, 사용, 폐기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탄소발자국 인증을 부여한다. 2025년형 LG 올레드 TV는 G5(83·77·65·55형), C5(83형) 모델이 기존 동급 모델 대비 탄소 발생을 줄여 탄소저감 인증을 받았다. 또 LG 올레드 TV는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의 자원효율 인증을 획득하며 제품의 지속 가능성을 입증했다. 인증은 ▲재료 사용 효율성 ▲에너지 효율성 ▲재활용 소재 사용 등 엄격한 심사 항목을 통과한 제품만 받을 수 있다. LG 올레드 TV M5∙G5∙C5∙B5는 이번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환경 친화적인 설계를 인정받았다. LG 올레드 TV가 다양하고 엄격한 환경 인증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별도의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 TV 대비 부품 수가 적고, 가벼운 복합섬유소재를 대거 적용했기 때문이다. 65형 올레드 TV는 같은 크기의 주요 브랜드 LCD TV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은 약 60% 적고, 무게는 약 20% 가볍다. 이에 따라 LG전자가 올해 올레드 TV 제조에 사용하는 플라스틱량은 동일한 수량의 LCD TV 대비 약 1만6천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플라스틱 사용이 줄면서 생산∙운송 과정 등에서 배출되는 탄소량도 약 8만4천톤이 감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축구장 1만 1천개 면적에 해당하는 30년생 소나무 산림이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 수준이다. 또한 LG전자는 지난해 올레드 TV를 포함한 전체 TV 제조에 쓰인 플라스틱 사용량 가운데 약 30%를 재생 플라스틱으로 사용했다. 이를 통해 약 6천 3백톤의 폐플라스틱 재생 효과를 거뒀다. 올해는 재생 플라스틱 사용 비율을 50% 수준으로 높여, 연간 약 7천 7백톤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국내에서도 환경 관련 인증을 통한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있다. 2025년형 LG 올레드 에보 등 총 8개의 TV 신제품은 최근 한국 E-순환거버넌스로부터 'E-순환우수제품' 인증을 받았다. LG전자는 이 인증을 3년 연속 받으며 자원 순환을 고려한 제품 개발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백선필 LG전자 TV상품기획담당은 "LG 올레드 TV는 뛰어난 화질, 편리한 AI 기능뿐만 아니라 친환경 혁신에서도 더 앞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9 22:17신영빈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판매 전년比 9배↑

파세코는 지난달 17~31일 창문형 에어컨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9배 이상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역대급 더위가 길게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에, 미리 창문형 에어컨을 구비하려는 소비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파세코는 작년보다 앞선 3월 초부터 2025년도 제조 신규 제품 생산 라인을 풀가동하기 시작했다. 또 네이버 쇼핑라이브 방송과 자사 온라인몰을 통해 창문형 에어컨 판매에 적극 나서며 상승세에 더욱 속도를 붙였다. 지난 2019년 국내 최초로 창문형 에어컨을 선보이며 시장을 개척한 파세코는 국내 생산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매년 다양한 환경에서 설치가 가능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은 어느 공간이든 1분 만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별도 도구 없이 손만으로 단단하게 고정되는 이지락 시스템과 거실이나 안방의 통창까지도 간단하게 설치 가능한 이지핏 키트를 적용했다. 특히 올해 AI 에어컨 세이빙 모드를 적용한 2025년 제조 최신 생산 제품인 '프리미엄2 창문형 에어컨', 창문 높이 77cm 이상이면 설치 가능한 '미니 프리미엄 창문형 에어컨', 강력한 제습 기능을 갖춘 '하이브리드 제습에어컨'이 호응을 얻고 있다. 세 제품 모두 AI가 실내 온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최적의 작동 사이클을 조절함으로써, 전력 소비를 최대 25%까지 줄일 수 있다. 원하는 온도에 도달한 이후에는 인버터가 작동해 적은 전력으로도 실내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밖에도 합리적인 가격에 고기능의 창문형 에어컨의 강점을 누릴 수 있는 정속형 창문형 에어' 등 다양한 창문형에어컨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파세코 관계자는 "예년보다 빨리 시작된 무더위가 늦가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국내 생산 원조 창문형 에어컨에 대한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며 "그동안 축적해온 노하우를 집약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인 만큼, 올해도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2025.04.09 21:57신영빈

AI 혁신의 두 얼굴…알파고는 환경 살리고 제미나이는 편향 키운다?

데이터로 보는 AI 혁신의 양면성: SDGs 79% 달성 지원과 35% 악화 효과 인공지능(AI)은 인간의 인지 과정을 모방하여 학습, 추론, 문제 해결, 의사 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범용 기술이다. 고급 알고리즘, 방대한 데이터셋, 컴퓨팅 파워를 활용해 AI는 전례 없는 속도와 정확성으로 패턴을 식별하고, 통찰력을 생성하며, 복잡한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이러한 능력은 AI를 강력한 혁신 동력으로 만들어 프로세스 최적화, 의사결정 강화, 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탈리아 바리 공과대학교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AI 혁신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약 79%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AI 혁신은 기후 변화 해결, 글로벌과 로컬 디자인 요구 사항 간의 긴장 관계, 사회적 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다. 방대한 데이터셋을 분석하고, 작업을 자동화하며, 예측을 수행하는 AI의 능력은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한다. 그러나 AI의 광범위한 적용 가능성은 지속가능한 발전에 복잡성과 위험도 초래한다. 실제로 AI는 SDGs의 약 35%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일자리 대체, 의사 결정의 윤리적 딜레마, 프라이버시 침해, 사회적 불평등 심화 등의 우려 때문이다.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과 함께 AI는 지속가능한 가치 파괴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이처럼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AI 혁신의 이중적 영향은 역설적 긴장 관계를 부각시킨다. 역설적 긴장은 겉보기에 모순되지만 상호 의존적인 두 가지 힘이 공존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속될 때 발생한다. AI 혁신의 맥락에서 이는 AI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긍정적 변화를 주도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지속가능한 발전을 향한 진전을 저해할 수 있는 위험도 내포한다는 의미이다. 상충하는 목표와 이해관계: 구글 알파고의 에너지 소비 40% 감소와 온실가스 48% 증가의 역설 지속가능한 발전은 고정된 목표나 이를 달성하기 위한 특정 수단으로 정의되지 않는 개념이다. 이러한 복잡성은 조직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할 때 역설적 긴장을 유발한다.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과 파괴 사이의 역설적 긴장에는 두 가지 주요 선행 요인이 있다. 첫째,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거시적 목표는 경제, 환경, 사회 영역에서 동시에 추구할 수 없는 여러 가지 바람직하지만 상충하는 하위 목표들을 포함한다. 예를 들어, AI를 활용한 산업 확장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지만 환경 가치를 파괴할 수 있다. 그 결과, 경제 성장과 환경 보존과 같은 상충하는 목표 간의 균형을 맞출 때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과 파괴 사이에 역설적 긴장이 발생한다. 이를 보여주는 사례로 구글(Google)의 알파고(AlphaGo)가 있다. 203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환경 목표를 추구하면서, 구글은 AI 알고리즘 알파고를 개발했다. 이 알고리즘은 가장 효율적인 냉각 인프라 구성에 대한 추천을 통해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소비를 40% 감소시켰다. 그러나 구글의 환경 목표는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AI 연구 개발을 선도하려는 회사의 경제적 목표와 긴장 관계에 있다. 실제로 데이터 센터에 필요한 상당한 전력과 AI 운영에 필수적인 서버 및 칩의 제조 및 운송과 관련된 탄소 발자국으로 인해 지난 5년 동안 구글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48% 증가했다. 둘째, 지속가능한 발전 달성은 높은 수준의 모호성과 불확실성이 특징이다. 이러한 모호성과 불확실성은 지속가능한 발전이 다양한 관점과 이해관계를 가진 광범위한 이해관계자들(정부, 조직, 비정부기구, 지역사회 등)이 관여하는 복잡한 목표이기 때문에 발생한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이해관계자들의 비전과 노력을 관리하고 통합해야 할 필요성은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과 파괴 사이에 긴장을 유발한다. 한 이해관계자가 필요하거나 우선시하는 행동이 다른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보여주는 사례로는 스타트업 클리어뷰 AI(Clearview AI)가 있다. 클리어뷰 AI는 인터넷에서 스크래핑한 이미지, 특히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링크드인, 벤모와 같은 소셜 미디어 사이트에서 가져온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는 고도로 정교한 안면 인식 및 검색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폭력과 범죄를 줄이는 SDG를 목표로, 전 세계 여러 경찰서는 범죄 활동에 관여한 개인을 식별하기 위해 클리어뷰 AI의 알고리즘을 사용했으며, 일부 사례에서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그러나 클리어뷰 AI의 경제적 이익과 경찰의 사회적 목표는 알고리즘 데이터베이스에 비자발적으로 포함된 개인의 프라이버시 우려와 충돌했다. 예를 들어, 미국 시민자유연합(ACLU)은 동의 없이 이미지를 사용하여 프라이버시 권리를 침해한 것에 대해 클리어뷰 AI를 고소했고, 대규모 감시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으며, 일부 정부는 이러한 프라이버시 문제로 소프트웨어를 조사하고 금지했다. 거대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AI의 두 가지 접근법: 나녹스닷에이아이의 질병 조기 감지와 노트코의 혁신적 식물성 식품 개발 AI 혁신 관리를 통한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은 지속가능한 발전 달성을 제한하는 거대한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구성된다. 구체적으로, AI 혁신 관리는 두 가지 주요 방식, 즉 거대 도전과제 감소와 거대 도전과제 완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을 가능하게 한다. 거대 도전과제 감소는 사회적, 환경적 또는 경제적 문제의 빈도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반드시 문제를 덜 해롭거나 위험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다. 거대 도전과제 감소를 달성하기 위해 조직은 문제 공간에 작용하고 AI 혁신을 관리하여 비즈니스 자동화를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AI는 우수한 데이터 분석 기능을 통해 문제 정의를 개선하는 데 사용된다. 정보의 수집 및 처리를 통해 AI는 거대 도전과제 뒤에 있는 근본 원인을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 문제 정의 자동화를 통해 거대 도전과제를 줄이는 관리의 주요 사례는 나녹스닷에이아이(Nanox.AI)이다. 나녹스닷에이아이는 다양한 질병의 감지 및 진단을 위한 고급 AI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조기 및 정확한 진단을 더 접근 가능하게 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가치가 창출되어 고품질 진단 도구에 대한 전 세계적 접근이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AI 혁신은 감지 및 진단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데 관리된다. 구체적으로, 나녹스닷에이아이의 알고리즘은 X-레이 및 컴퓨터 단층 촬영과 같은 의료 영상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하고, 영상 데이터의 미묘한 패턴을 식별하며, 폐암 및 심혈관 질환과 같은 중요한 질병의 조기 징후를 감지한다. 결국 AI 알고리즘은 의료 치료 결정을 안내할 수 있는 자동화된 진단 통찰력을 제공한다. 거대 도전과제 완화는 사회적, 환경적 또는 경제적 문제의 심각성이나 강도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며, 구체적으로 문제를 덜 위험하거나 해롭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거대 도전과제 완화를 달성하기 위해 조직은 솔루션 공간에 작용하고 AI 혁신을 관리하여 기존 역량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AI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성하거나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새로운 관점을 도입하여 문제에 대응하는 데 사용된다. 거대 도전과제 완화의 예로는 노트코(NotCo)의 사례가 있다. 노트코는 동물 제품 대체를 위한 식물 기반 대안을 개발하기 위해 'Giuseppe'라는 AI 기반 플랫폼을 활용하는 칠레의 식품 기술 회사이다. Giuseppe는 기계 학습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수천 가지 식물 기반 성분의 분자 구조를 분석하고, 동물 유래 식품의 맛, 질감 및 영양 프로필을 모방하는 조합을 식별한다. AI 혁신 덕분에 향상된 노트코의 역량을 통해 식물 기반 레시피의 반복 및 최적화가 가능해져 NotMilk, NotBurger 및 NotMayo와 같은 제품이 생산되었으며, 이는 전통적인 대응물과 매우 유사하다. 노트코는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의 역량을 증강하는 AI 혁신을 관리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한다. 실제로 이 회사는 가축 농업의 환경적 영향을 줄이는 동시에, 새로운 식품 대안을 통해 기존의 지속 불가능한 식품 생산 관행에 도전하고 있다. AI 혁신의 역설적 실패 사례: 크루즈의 자율주행 문제와 휴먼 AI 핀의 사용자 경험 장벽 AI 혁신 관리를 통한 지속가능한 가치 파괴는 기업이 거대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AI를 채택하지만, 사회적, 환경적 또는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새로운 문제를 만들 때 발생한다. 실제로 조직은 기존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에서 새로운 문제를 도입할 수 있어,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이 지속가능한 가치 파괴로 바뀔 수 있다. 구체적으로, AI 혁신 관리는 두 가지 주요 방식으로 지속가능한 가치 파괴를 유발할 수 있다. 첫째, AI 혁신의 개발이나 배포 과정에서 예측할 수 없는 문제로 인해 거대 도전과제 해결에 실패할 수 있다. 둘째, AI 혁신 설계 단계에서 예측 가능한 문제로 인해 새로운 거대 도전과제가 도입될 수 있다. 거대 도전과제 해결 실패는 원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현된 AI 솔루션이 부주의하게 추가적이고 복잡한 문제를 만들 때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지속가능한 발전 달성에 관여하는 이해관계자들이 거대 도전과제 해결과 관련된 결과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예상치 못한 결과는 AI 혁신의 개발과 배포에서 나타날 수 있다. AI 혁신 개발에서 예측할 수 없는 도전과제는 설계된 AI 솔루션 구축과 관련된 문제를 의미한다. 이 상황을 보여주는 사례는 제너럴 모터스가 소유한 자율주행차 회사인 크루즈(Cruise)이다. 크루즈는 인간 운전자에 의존하지 않는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환경 친화적인 도시 교통 시스템이라는 거대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율 로보택시를 배포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이러한 중요한 도전과제를 해결하려는 시도에서, 크루즈는 의도치 않게 제품 개발에서 기술적 결함으로 인한 새로운 문제를 도입했다. 특히, 크루즈가 인간 운전자를 제거하여 도로 안전을 향상시키고자 했지만, 자율 차량은 복잡한 도시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어 교통에서 예상치 못한 정지, 공공 서비스(소방관, 경찰관 및 기타 응급 의료 인력)와의 간섭, 다른 차량 및 보행자와의 충돌로 이어졌다. 결과적으로 회사는 운영을 중단했다. AI 혁신 배포에서 예측할 수 없는 도전과제는 AI 솔루션 사용과 관련된 문제를 의미한다. 이 상황을 보여주는 특이한 사례는 휴먼(Humane)의 AI 핀(AI Pin)이다. 휴먼은 혁신적인 인간 중심 기술 창출에 초점을 맞춘 조직이다. 이 회사는 더 직관적이고 화면이 없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함으로써 전통적인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를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한 AI 핀이라는 제품을 개발했다. 구체적으로, AI 핀은, 음성 명령과 제스처를 통해 통신, 내비게이션, 정보 접근과 같은 다양한 작업에서 사용자를 돕기 위해 AI를 사용했다. 휴먼의 AI 핀이 해결하고자 했던 거대 도전과제는 화면에 대한 의존도를 줄임으로써 기술과의 더 자연스러운 상호 작용을 촉진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AI 핀의 배포는 의도치 않게 인공 기술과 인간 지능 사이의 상호 작용에 관한 새로운 도전과제를 도입했다. 실제로 사용자들은 친숙한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 경험과 크게 다른 새로운 인터페이스에 적응하기 어려워했다. 그 결과, 학습 곡선의 어려움과 기존 기기에 비해 제한된 기능성이 주요 장애물이 되어 더 인간 중심적인 기술 경험을 만들겠다는 원래 목표를 복잡하게 만들었다. 기존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동안 새로운 거대 도전과제의 도입은 거대 도전과제 해결에 관여하는 이해관계자들이 의도적으로 새로운 문제를 수용할 때 발생한다. 이러한 새로운 문제는 AI 혁신의 설계 단계에서 발생하며 예측 가능하지만, 원래 거대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더 넓은 전략의 일부로 간주되기 때문에 수용된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예측 가능한 문제는 윤리적으로 의심스러운 방식으로 원자재를 채굴하거나 처리하는 것과 관련이 있으며, 이는 편향된 입력 데이터로 인해 손상된 최종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대규모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한 구글의 생성형 AI 챗봇인 제미나이(Gemini)의 사례에서 명백하다. 다양성과 포용성을 촉진하기 위해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 도구는 글로벌 사용자 기반을 반영하도록 설계되었다. 실제로 AI 혁신 관리에서 가장 예측 가능한 문제 중 하나는 부분적인 시간적 커버리지나 지리적 분포를 가진 데이터로 AI 시스템을 훈련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유형의 훈련은 결과에 영향을 미치고 편향시킬 수 있으며, 예를 들어 더 불리한 이해관계자의 데이터를 AI 시스템에서 제외할 수 있다. 그러나 다양성 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제미나이는 역사적으로 부정확한 맥락(예: 바이킹, 나치 군인, 건국의 아버지들)에서 유색인종과 여성의 이미지를 생성했고, 백인의 이미지를 생성하라는 프롬프트를 거부했다. 따라서 글로벌 다양성을 더 정확하게 반영하는 이미지를 만들려는 시도에서, 제미나이는 역사적으로 부정확한 출력으로 표현에 있어 편향에 빠졌다. 이러한 문제는 현재 AI 솔루션의 훈련 데이터와 알고리즘에 깊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에 예측 가능했다. AI 관리의 미래 전략: 역설적 프레이밍을 통한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 극대화 이 연구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AI 혁신을 관리하려는 광범위한 이해관계자들에게 귀중한 지침을 제공한다. AI 혁신이 거대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강력한 솔루션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부족하거나 새로운 문제를 도입할 수도 있음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통찰은 관리자가 AI 혁신 관리에 내재된 모순적 긴장을 인식하고 수용하는 "역설적 프레이밍" 마인드셋을 육성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AI의 유연성과 생성성은 이를 다양한 하위 목표와 이해관계자의 이익에 맞게 조정할 수 있게 하지만, 이러한 동일한 특성은 가치 파괴의 위험도 초래한다. 따라서 지속가능한 발전(예: 조직, 정부)에 관여하는 모든 이해관계자는 어떤 하위 목표에 우선순위를 둘 것인지, 그리고 지속가능성 목표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이해관계를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를 사전에 신중하게 평가해야 한다. 또한 이 연구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달성하기 위한 AI 혁신의 운영 관리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특히, AI 혁신의 설계, 개발 및 배포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도전과제를 예상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러한 단계에서 예측 가능하고 예측 불가능한 문제 모두 지속가능한 가치 파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AI가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도 제공한다. 한편으로, AI는 문제 정의를 자동화하여 잠재적으로 거대 도전과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조직은 기존 지식과 역량을 활용하여 문제 식별의 정확성을 개선할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 AI는 복잡한 도전과제에 대한 솔루션을 찾는 조직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 경우, 조직은 문제 해결에서 AI의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 지식 기반과 기술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 FAQ Q: AI가 지속가능한 발전에 어떻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나요? A: AI는 의료 영상 분석을 통한 질병 조기 발견(나녹스닷에이아이 사례), 환경 친화적인 식물성 식품 개발(노트코 사례), 에너지 효율 최적화(구글 알파고 사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AI는 문제의 근본 원인을 자동으로 식별하거나 기업의 역량을 강화하여 사회적, 환경적, 경제적 도전과제를 감소시키거나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Q: AI 혁신이 지속가능한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언제인가요? A: AI 혁신은 개발 과정에서 기술적 결함(크루즈의 자율주행차 사례), 배포 과정에서 사용자 적응 문제(휴먼 AI 핀 사례), 또는 설계 단계에서 편향된 데이터셋 사용(구글 제미나이 사례)과 같은 예측 가능하거나 불가능한 문제가 발생할 때 지속가능한 가치를 파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AI는 기존 문제 해결에 실패하거나 새로운 도전과제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Q: 기업이나 조직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AI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효과적인 AI 관리는 먼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고, AI 솔루션 도입 전에 잠재적 위험과 편익을 철저히 평가해야 합니다. '역설적 프레이밍' 접근법을 통해 AI의 생성성과 유연성이 가져올 수 있는 긍정적 결과와 부정적 영향을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관점을 통합하고, AI 기술이 정말 최선의 해결책인지, 또는 비디지털 접근법이 더 효과적일 수 있는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4.09 20:08AI 에디터

숏폼 리더 양성...틱톡,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참가자 모집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이 '2025 틱톡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참가자를 공식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본 프로그램은 2023년부터 시작된 틱톡의 공식 크리에이터 지원 프로그램으로, 콘텐츠 기획, 퍼스널 브랜딩, 실전 분석 및 멘토링 등 크리에이터의 성장을 위한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단순 강의형 교육이 아닌 틱톡의 유명 크리에이터가 직접 강연자로 참석하고, 참가자 간 네트워킹 세션 등을 통해 콘텐츠 제작 활동에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2023년부터 두 차례 시즌제로 운영된 틱톡 크리에이터 아카데미는 5점 만점에 평균 4.8점에 달하는 만족도로 참가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시즌 1의 경우 참가자들의 평균 조회수는 2.4배, 팔로워 5%가 증가하였으며, 시즌 2에서는 평균 조회수 2배, 팔로워 10% 증가에 달하는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크리에이터 아카데미는 유튜브 채널 팔로워 1만 명 이상을 보유하고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TV·필름, 사회, 스포츠, 교육, 먹방, 요리, 피트니스·건강, 상황극, 패션·뷰티 등 다양한 콘텐츠 카테고리의 크리에이터들이 틱톡 플랫폼에 대한 더 높은 이해와 더 넓은 활동 저변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 지원은 4월 15일까지 틱톡코리아 공식 계정(@tiktok_kr)이나 틱톡코리아 뉴스룸에 연결된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최종 합격자는 4월 셋째 주부터 개별 통보된다. 우수 크리에이터에게는 상금 및 상품이 별도로 수여된다. 또한, 틱톡 조회수 기반 수익 제공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터 리워드 프로그램'과 '크리에이터 성장 프로그램' 등 다양한 후속 지원에 참여할 기회도 마련돼 있다. 틱톡은 본 아카데미 외에도 다양한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크리에이터의 성장을 적극 지원해 왔다. 앱 내 상시 교육 플랫폼인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센터', 지역 기반 크리에이터 양성을 위한 '로컬 인플루언서 프로그램', 글로벌 행사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크리에이터 앰버서더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며, TikTok Awards, TikTok LIVE Fest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크리에이터와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틱톡은 3분기 진행 예정인 대형 이벤트 '크리에이터 서밋' 중 일일 워크숍과 하반기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시즌 2'를 통해 이와 같은 크리에이터 육성 체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정재훈 틱톡코리아 운영 총괄은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시대인 만큼, 의미 있는 성장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교육과 지속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틱톡 크리에이터 아카데미는 단기 성과 대신 장기적인 역량 강화에 집중해 유의미한 영향력을 가진 크리에이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4.09 19:20안희정

치솟는 원두값·힘센 신흥 브랜드…커피 프랜차이즈 "얼음"

올해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팀홀튼·백미당 등 후발 브랜드의 공격적인 확장과 함께,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 등 기존 강자들도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대응에 나섰다. 여기에 원두 가격과 환율 상승이라는 외부 변수까지 겹치며,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는 가격 경쟁력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팀홀튼·백미당 질주…기존 브랜드도 전략 수정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팀홀튼은 이달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가맹 사업을 본격화하고, 브랜드 앰버서더로 NCT 마크를 섭외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진출 후 1년간 긍정적 반응을 얻어 가맹 사업을 계획했다”며 “이달 2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고, 향후 가맹점을 통해 소비자와 접점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팀홀튼은 현재 수도권에 총 16개의 매장을 두고 있으며, 커피와 빵, 도넛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현지와 달리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내세운 점이 주효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남양유업의 커피 프랜차이즈 백미당도 올해 백미당아이엔씨라는 별도 법인으로 독립하며 브랜드 확장을 예고했다. 회사는 최근 스타필드 코엑스몰 인근에 도심공항점을 개점하는 등 공격적인 출점을 진행 중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법인만 분리한 것이고, 가맹 사업 계획은 아직 없다”면서도 “좋은 상권이나 위치가 있다면 언제든 매장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후발주자들의 시장 진입이 가속화되면서 기존 프랜차이즈들도 방어 전략 마련에 나섰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선보인 '장충라운지R점'처럼 특화된 스페셜 스토어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서울 광장시장 인근에 신규 매장 부지를 확보했으며, 이르면 상반기 중 오픈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스페셜 스토어의 인기가 좋은 만큼, 구조나 콘셉트를 특화한 매장을 통해 브랜드 입지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가 한 해 출점하는 매장은 연도마다 다르지만 대략적으로 100개에서 120개 사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양적 확대보다는 매장 콘셉트 고도화 등 '질적 성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광화문 매장 등 신규 출점도 진행했지만, 기존 매장의 콘셉트 등을 더 확고히 할 예정”이라며 “올해 안으로 추가적인 플래그십 매장 출점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원두값에 흔들리는 저가 브랜드…'가격 경쟁력' 시험대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의 경우 원자재가와 환율 상승 등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 시장 경쟁력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미 메가커피와 더벤티, 컴포즈커피 등 대다수 저가 프랜차이즈는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저가 커피의 가장 큰 경쟁력은 가격인데, 가격이 인상되면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미 편의점 등에서 저렴한 가격의 커피를 판매하는 만큼 위협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박리다매를 해도 점주가 수익이 날 수 있는 구조를 확보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트렌드에 대응한 신메뉴 개발 등을 통해 마케팅 전략을 짤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4.09 17:52류승현

마크비전, '마크AI' 대규모 업데이트…브랜드 생태계 파괴하는 '무단판매' 잡는다

마크비전이 브랜드 가격정책을 훼손하는 무분별한 온라인 할인판매를 막기 위해 가격 모니터링 기능을 전면 강화한다. 마크비전은 인공지능(AI) 기반 지적재산권(IP) 솔루션 '마크AI' 가격 모니터링 서비스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개편을 통해 국내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에서의 적정 판매가 유지 현황 파악, 무단판매 제재를 통한 손실 절감 수치화 등이 가능해졌다. 최근 온라인 유통 채널이 급증하고 개인 판매자 진입 장벽이 낮아지며 브랜드와 무관한 판매자의 무단판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공식 유통망을 거치지 않은 상품은 원산지나 유통 경로 확인이 어려운 데다 플랫폼 내 노출 경쟁을 위해 지나치게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정식 계약을 맺은 판매자들은 가격 경쟁에서 밀리고 브랜드는 적정 가격정책을 유지하지 못한 채 매출 손실을 떠안는 상황이 반복돼 왔다. 마크비전은 이러한 흐름을 막기 위해 지난 해 5월부터 비공식 판매자의 가격 변동, 거래 점유율 등을 분석하는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해 왔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마크비전은 ▲국내 최대 이커머스 내 상품별 평균 가격의 적정가 대비 수준 확인 ▲의심 판매자 자동 신고 및 제재 ▲무단판매 제재 효과 수치화 등의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최저가 매칭 정책으로 인해 가격이 연쇄적으로 하락하는 다른 마켓플레이스의 사례도 함께 포착해 전체 유통 채널의 연동적 문제를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이커머스는 연간 거래액이 55조원에 달하며 경쟁 쇼핑몰보다 낮은 가격을 자동 반영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브랜드의 자율적인 가격정책이 사실상 무력화되는 구조다. 마크비전은 이러한 시스템의 허점을 악용하는 무단판매자를 체계적으로 걸러내고, 제재를 통해 발생한 경제적 효과까지 브랜드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미 롯데칠성, 한길통상, 브랜드501 등 다수의 기업들이 마크비전의 가격 모니터링을 도입해 활용해 왔다. 특히 이번 개편으로 생필품, 식음료 등 가격 민감도가 높은 업종의 브랜드들이 더욱 실효성 있는 가격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는 "많은 기업이 오랜 시간 공들여 쌓은 브랜드 가치와 신뢰를 지킬 수 있도록 이번 기능을 강화했다"며 "향후 브랜드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정한 이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09 17:18조이환

美, 상호관세 발효…中·베트남 공장 둔 효성·코오롱 '촉각'

HS효성첨단소재와 효성티앤씨,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국내 화학 기업들이 미국의 관세 폭격에 불똥을 맞았다. 미국이 고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베트남과 중국 등을 주요 생산 거점으로 두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업체들의 공급 과잉으로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관세 여파까지 덮치며 이중고에 직면했다는 평가다. 미국 행정부는 9일(현지시간) 0시 1분부터 '상호 관세'를 정식 발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일 전 세계 대부분 국가에 10% 이상 상호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한국 관세율은 25%지만, 베트남은 46%에 달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보복을 천명한 중국에 대해서는 50%p 관세를 추가하기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최종 관세율이 104%로 껑충 뛰었다. 베트남과 중국에 생산기지를 둔 화학 기업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전략을 모색 중이다. 타이어코드를 주력으로 하는 HS효성첨단소재가 대표적이다. HS효성첨단소재는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PET T/C)를 베트남에서 100%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탄소섬유 또한 중국과 베트남에 설비를 보유하고 있어 관세 타격이 불가피하다. 특히 탄소섬유는 주요 경쟁사 도레이와 헥셀 등이 미국에 공장 갖고 있어 가격 경쟁에 불리할 수 밖에 없다. HS효성첨단소재 관계자는 "상황을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며 대책을 논의하고 수립하고 있다"며 "당장은 관세에 따른 판가 인상과 관련, 고객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타이어코드는 세계 점유율 50% 업체인 만큼 판가 협상이 유리하지만, 후발주자인 탄소섬유의 경우 고객사와의 협상력이 높지 않다는 한계도 있다. 전유진 iM증권 연구원은 "현재 한국과 중국 공장에 이어 올해 하반기 베트남 공장까지 추가 가동되는 만큼 어느 곳에서도 높은 관세를 피하긴 어렵다"며 "관세 부담을 피하기 위한 고객사 이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효성티앤씨는 HS효성첨단소재 보다는 타격이 적다. 주력 제품인 스판덱스가 그나마 관세율이 낮은 터키와 브라질에도 설비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규모가 크지 않고 베트남과 중국 비중이 70%를 웃돌아 고관세 여파를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효성티앤씨 관계자는 "중국과 베트남에서 생산한 물량이 미국으로 수출되는 비중이 많지 않아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중간재라 간접적인 영향은 있을 수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유진 iM증권 연구원은 "스판덱스를 구매하는 고객사 의류공장 대부분이 중국·베트남·태국 등 동남아시아에 있기 때문에 중간에서 관세라는 비용부담을 같이 공유해야 하는 상황을 현실적으로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그나마 스판덱스 업체 중 효성티앤씨를 제외한 대부분이 중국 업체들이기 때문에 관세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고객사 유입 효과에 희망을 걸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HS효성첨단소재의 타이어코드 경쟁사 코오롱인더스트리도 베트남에 공장을 두고 있어 영향이 예상된다. 코오롱인더는 올해 초 베트남 공장에 300억원을 투자해 생산 능력도 확대한 바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 조치와 관련해 전사 차원에서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상황이 급변하는 만큼, 관련 부문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한 관리 체계를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고관세 폭격이 현실화되자 효성티앤씨와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섬유업계는 지난 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재한 미국 상호관세 대응 간담회에 참석해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다만 이날 간담회에서 유의미한 방책은 나오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5.04.09 17:03류은주

"푸조 308 하이브리드는 예술적인 車…피겨선수 차준환 같아"

푸조가 올해 내연기관 모델들을 모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교체한다. 우선 투입하는 푸조 308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하반기 중 408과 3008을 고객에게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푸조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마일드하이브리드(MHEV)로 분류되지만 순수전기 주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은 9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그라운드비에서 '푸조 스마트 하이브리드 테크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경쟁 모델이 군인 같다면 308 하이브리드는 차세대 피겨스타 차준환 선수와 비슷한 느낌"이라며 "굉장히 예술적으로 표현을 하면서도 파워를 보여줄 수 있는 그런 느낌의 차"라고 밝혔다. 푸조 308은 1.2퓨어테크 가솔린 엔진과 e-DCS6 기어박스, 48볼트(V) 배터리를 장착한 MHEV 차종이다. MHEV는 전기 모터가 엔진 벨트에 연결돼 전기로만 주행이 불가한 형식을 뜻하지만 푸조는 순수 전기로 도심 주행을 가능하게해 색다른 주행감을 제공한다. 푸조 308 하이브리드는 EMP-2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48V 배터리는 조수석 시트 아래쪽에 위치해 트렁크나 탑승 공간에 영향을 최소화했다. 이같은 배터리 위치는 엔진룸과 가까이 배치해 배선 길이가 짧아 에너지 손실이 감소했고 연비가 향상되는 효과도 보인다. 김병희 스텔란티스코리아 트레이닝 매니저는 "내연기관과 순수전기로 모두 구동하는 느낌을 308 하이브리드가 48V를 가지고 구현해 냈다는 의미로 보면 된다"며 "기존 MHEV에 들어갔던 모터들은 엔진을 보조하는 수단에 그쳤다고 하면 푸조는 전동모터만으로 변속기를 구동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푸조 308 하이브리드는 일반적인 MHEV 차량과 달리 전동 모터를 변속기 안에 장착했다. 이를 통해 엔진과 변속기를 클러치로 분리를 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 덕분에 48V의 작은 크기 배터리로도 전동 모터로 변속기를 구동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푸조 308 하이브리드의 장점은 또 있다. 푸조는 경량화를 위해 308의 엔진을 1.2퓨어테크 가솔린 엔진으로 장착했다. 이에 따라 정지 상태나 도심 주행에서 저속 RPM에 반응성이 느렸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전동 모터의 지원으로 저속에서도 힘을 받쳐주는 효과가 있다. 48V의 배터리는 리튬이온 저전압으로 화재에도 위험성이 높지 않다. 또한 전동화 전용 변속기와 엔진 조화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도 감소했다. 푸조 308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푸조와 펀치 파워트레인이 프랑스 현지 합작법인을 세워 생산하고 있다. 김병희 매니저는 "엔진을 구동할 때 48V 벨트 스타트가 작동해 엔진을 구동한다"며 "일반적으로 스타터가 엔진을 구동하는 것보다는 훨씬 빠르고 신속하게 시동이 걸리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푸조 308 하이브리드는 알뤼르 3천990만원, GT 4천650만원이다. 파워트레인이 하이브리드화될때 평균적으로 1천만원 이상 가격이 인상되는 추세지만 푸조는 스마트 하이브리드 기술로 가격 상승을 310만원대로 낮췄다. 방 사장은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경우 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 가격의 차이는 1천400만원 정도로 형성돼 있다"며 "환율 등과 고려 했을때도 310만원 인상으로 가격을 내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푸조 308 하이브리드는 국내 가격이 가장 싸다. 푸조가 프랑스와 영국에서 판매하는 308 하이브리드는 환율 기준 프랑스는 얼루어 5천120만원, GT 5천706만원으로 국내 가격이 1천130만원(22%), 1천56만원(19%)가량 저렴하다. 영국은 2천만원대 이상 비싸다. 방 사장은 "딜러사와 스텔란티스코리아가 마진을 최소화하면서 가격을 만들어냈다"며 "이제 위탁 판매를 시작하면서 여기저기 쇼핑해 볼 필요 없이 저희 원프라이스 정책으로 구매를 편하게 하실 수 있도록 합심해서 만들어낸 가격대"라고 강조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위탁판매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이는 전국 전시장 어디서든 통일된 가격과 혜택을 제공하는 정책이다. 푸조 308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브랜드 전체 판매량 42%를 차지했는데, 올해는 인도가 2분기 중 시작돼 10%대로 전망하고 있다.

2025.04.09 17:00김재성

20세기 예술의 거장 '마르크 샤갈' 특별전 티켓 오픈

샤갈의 미공개 원화 7점이 서울을 찾아온다. 20세기 유럽 미술을 대표하는 거장이자, 가장 감각적이고 서정적인 색채를 탐구한 예술가로 평가 받는 마르크 샤갈(1887-1985)의 '마르크 샤갈 특별전: BEYOND TIME' 전시가 5월23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7년 만에 돌아온 샤갈의 대규모 전시로 회화, 드로잉, 석판화, 유화, 스테인드글라스 등 총 170여 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기억(MEMORIES) ▲주요 의뢰 작품(MAJOR COMMISSIONS) ▲파리(PARIS) ▲영성(SPIRITUALITY) ▲스테인드 글라스 작품(STAINED GLASS INDOWS) ▲지중해(MEDITERRANEE) ▲꽃(FLOWERS)이라는 7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각 공간은 샤갈의 색채와 상징이 유기적으로 펼쳐지도록 정교하게 설계돼 샤갈 예술의 본질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샤갈의 손길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미공개 원화 7점이 공개되며, 그의 감각적인 색채와 유려한 선의 흐름, 그리고 자유로운 붓질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마주할 수 있다. 몰입형 미디어 아트로 새롭게 탄생한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 천장화와 하다사 의료 센터 스테인드 글라스 샤갈의 대표적 공공 프로젝트인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 천장화, 하다사 의료 센터의 스테인드 글라스 두 작품이 몰입형 미디어 아트로 재해석된다. 샤갈이 음악과 회화를 결합해 창조한 걸작인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 천장화는 공간 전체를 감싸는 빛과 색의 움직임 속에서 마치 천장화 속으로 들어간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또한, 동물, 식물, 천체, 인간의 형상이 환상적인 풍경 속에 어우러져, 보는 이로 하여금 고요하고 경이로운 세계로 안내하는 하다사 의료 센터 스테인드 글라스는 유리와 빛의 조합이 만들어 내는 환상적인 색채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재현됐다. 이를 통해 관객에게 샤갈의 색채가 단순한 시각적 감상이 아닌 빛과 공간을 채우는 감각적 경험으로 확장되는 감동의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르크 샤갈 특별전: BEYOND TIME은 5월23일부터 9월21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진행되며, 4월9일부터 12일까지 에이패스에서 40% 할인된 가격에 슈퍼 얼리버드 티켓이 오픈된다. 에이패스는 이번 전시의 주최사인 아튠즈가 운영하는 전시 전문 예매 플랫폼으로 추후 전시 콘텐츠 확대는 물론 도슨트 서비스 제공, 관람객 커뮤니티 운영, 맞춤형 전시 추천 서비스 등을 통해 예술과 대중을 연결하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또 카카오톡 예약하기에서 4월10일 슈퍼 얼리버드 할인(40%), 11일에서 17일까지는 티켓링크와 네이버 얼리버드 할인(35%) 판매가 진행된다. 4월18일부터 5월 6일까지 1차 얼리버드(30%), 5월7일부터 5월22일까지 2차 얼리버드(20%) 티켓이 에이패스를 포함한 예술의전당, 티켓링크, 네이버, 인터파크, 카카오톡 예약하기, 29CM, YES24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모든 얼리버드 티켓은 5월23일부터 7월13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2025.04.09 16:24백봉삼

기아 "2030년 419만대 판매, 세계 시장 4.5% 달성"

"기아는 지난 2021년 '기아 트랜스포메이션'을 선포한 이후 단순 이동수단을 넘어 공간을 혁신하고 시간을 가치 있게 만드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습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중장기 사업 전략을 공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상품성이 뛰어난 하이브리드차 성장을 바탕으로 대중화 전기차 라인업 구축, 첫 픽업트럭 출시, 다목적모빌리티(PBV) 등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거듭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기아는 지난 2020년 전기차 사업 체제로의 선제적 전환과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중장기 미래 전략 '플랜(Plan) S'를 공개한 바 있다. 기아는 매년 CEO 인베스터데이를 통해 투자자, 애널리스트 등 시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그동안의 변화와 성과를 소개하는 한편 한층 정교화된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적극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이날 발표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지난 5년간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글로벌 자동차 산업지형 변화에 대응해 강화한 '2030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유하는데 중점을 뒀다. 기아, 2030년 북미 111만대·유럽 77만대 판매…지역 성장 '목표' 기아는 올해 글로벌 시장 판매목표를 322만대로 설정하고 ▲2027년 375만대 ▲2030년 419만대, 시장점유율 4.5%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2030년은 중국 판매목표 현실화에 따라 지난해 인베스터데이에서 발표한 430만대 대비 11만대 조정한 목표로 새롭게 설정했다. 지역별로는 2030년 북미에서 111만대, 유럽에서 77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58만대, 인도에서는 40만대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 친환경차 판매는 2025년 89만 7천대(판매 비중 28%)에서 2030년 233만 3천대(비중56%)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 중 전기차는 125만 9천대를,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07만 4천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 주요 4대 시장별 친환경차 판매비중은 북미 70%, 유럽 86%, 국내 73%, 인도 43%까지 적극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차 판매 확대를 위해 라인업도 강화해 나간다. 올해 말 기준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내연기관 23종, 전기차 9종 등 총 32종에서, 2030년에는 내연기관 17종, 전기차 15종으로 전동화 비중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내연기관은 신흥 시장에 대응하고 하이브리드는 셀토스, 텔루라이드로 확대한다. 또한 기아는 EV3, EV4, EV5를 시작으로 2026년 출시 예정인 EV2까지 대중화 전기차(EV) 모델을 활용한다. 올해 하반기 출시하는 PV5를 시작으로 PBV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새로운 차급에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해갈 계획이다. 기아는 화성 EVO 플랜트 PBV 전용공장 신설을 통해 20만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해외 공장의 생산 능력을 최대로 활용해 시장별 수요 변동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하이브리드는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라 올해 K5, K8, 니로,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6종의 차종을 총 49만 2천대 판매하고, 2030년까지 전 세그먼트에 걸친 포트폴리오로 확대로 10종의 라인업을 완성하고 99만 3천대까지 늘린다. 기아는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를 위해 파워트레인 생산시설 증량을 통해 2030년 90만대 이상의 공급 능력을 계획하고 있다. 국내에는 소형, 중형, 대형 차종을, 해외시장에서는 소형, 중형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증량하는 등 시장별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로는 부족…신차종 대거 투입 기아는 어려운 대외 경영환경에도 기아 브랜드 전기차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동화 선도 브랜드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판매는 ▲올해 32만 4천대를 시작으로 ▲2027년 78만 3천대 ▲2030년 125만 9천대로 발표하며, 지난해 제시했던 목표치를 조정했다. 기아는 원가 경쟁력과 상품성을 갖춘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하드웨어 최적화, 차세대 전자 아키텍처 적용, 차량 소프트웨어 고도화 등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 고객 서비스도 강화한다. 전기차 특화 정비망을 확대하고, 정비소 내 EV 기술교육 및 정비교육 인증제 운영을 통해 전문 인력 역량을 강화한다. 또한 차량 이상 징후 발생 시 원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EV 원격진단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편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충전 인프라 확대 전략도 지속해 나간다. 국내에서는 현재 2천326기가 설치된 초고속 및 급속 충전기를 2030년까지 1만3천기 이상 구축한다. 북미에서는 아이오나(IONNA)를 통해 2030년까지 초고속 충전기 5만기 이상, 유럽은 아이오니티(IONITY)와의 제휴로 1만7천기 이상을 구축한다. 국내를 포함한 미국, 유럽, 인도 등 지역별 전기차 현지 생산을 확대하고 유연 생산체계를 구축해 공급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기아는 국내를 EV 개발 및 생산의 허브로 삼는다. 미국은 중대형 SUV 및 픽업, 유럽은 중소형 SUV 및 해치백, 인도는 현지 전략 소형 SUV 등 지역별 주력 차급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13개 공장(국내 7개, 해외 6개)에서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혼류 생산하고, 2개의 전기차 전용공장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제고한다. 기아는 중장기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4가지 핵심 상품 전략으로 ▲커넥티비티 서비스 ▲자율주행 기술 ▲퍼포먼스(성능) ▲디자인을 꼽고 이에 전사적인 역량을 동원해 상품 가치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기아는 OTA(Over-the-air) 기술 확대로 장소에 관계없이 소프트웨어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등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2023년부터 한국과 미국, 유럽에 커넥티드 스토어를 출시해 디지털 형태의 FoD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커넥티드카 서비스(CCS)를 24년 말 기준 34개국에서 내년 말까지 아프리카, 중동, 아태, 중남미 등으로 확대해 총 71개국까지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기아는 미래 상품의 핵심인 자율주행, 자율주차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차세대 상품 방향성인 소프트웨어중심차(SDV)와 연동해 자율주행 기술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다. 신규 파워트레인 개발도 나선다. 기아는 신규 가솔린 2.5 터보 엔진을 개발하고 이를 중심으로 주행 효율을 높인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및 EV와 내연기관의 장점을 결합한 EREV 시스템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최적화된 재료 조합을 통한 높은 에너지 밀도, 개선된 저온 성능을 확보한 5세대 배터리를 개발해 전기차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기아는 이날 2025년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과 중장기 재무 목표에 대한 발표도 진행했다. 올해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전년 대비 0.3% 증가한 약 8천460만대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아는 전년 실적 대비 4.1% 늘어난 321만6천대를 판매하고 글로벌 자동치 시장 점유율 3.7%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는 ▲시로스, 타스만, EV4, EV5, PV5 등 5개의 신모델 ▲카렌스(카렌스 EV) 등 1개의 상품성 개선 모델 ▲EV9 GT, K4 5DR, EV4 5DR 등 3개의 파생 모델을 선보여 글로벌 판매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올해 재무목표로는 ▲매출액 112조 5천억원(전년 실적 대비 4.7% 증가) ▲영업이익 12.4조원(2.4% 감소) ▲영업이익률 11.0%(0.8% 포인트 감소)를 제시했다. 기아는 배당 우선 정책으로 주주들에게 안정적인 이익 환원을 위해 최소 주당 배당금을 5천원으로 확정하고 배당성향을 최소 25% 이상으로 설정했다. 자사주는 연중 상·하반기 분할 매입해 100% 소각하는 등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송호성 사장은 "앞으로도 내실을 강화하고 자동차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 전략을 실행함으로써 브랜드의 발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9 16:12김재성

KT알파쇼핑, 여성 언더웨어 특화 방송 '시크릿 S라인' 진행

KT알파 쇼핑(대표 박승표)이 여성 고객을 위한 언더웨어 특화 방송 프로그램 '시크릿 S라인'을 오는 11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여성 속옷과 실내에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이지웨어를 주력 상품으로 한다. '시크릿 S라인'은 여름 시즌 급격히 증가하는 여성 언더웨어 수요에 대응하고,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슬리, 비비안, 케이실크, 라페어 등 인기 언더웨어 브랜드는 물론 시즌별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프리미엄 라인부터 특수 소재의 언더웨어 등 분야별 인기 상품들을 엄선해 소개하고 디자인, 컬러, 소재 등 연령대별 고객 니즈를 세분화해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11일 21시 40분경 첫 방송에서는 론칭 상품으로 '시슬리 에어맥시 퓨징 브라팬티'를 선보인다. 브라 4종과 팬티 4종, 시슬리 니트백까지 총 9종으로 구성된 패키지 상품으로, 얇은 초경량 원단의 스판감이 몸에 초밀착 되어 예민한 피부도 자극없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사이즈는 S부터 4XL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화 해 빅사이즈 속옷을 찾는 고객들에게 폭 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시크릿 S라인'에서는 KT알파 쇼핑 대표 쇼호스트이자 유튜브,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며 만능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소영 쇼호스트가 체형에 맞는 속옷 고르는 법, 속옷 세탁법 등 상품과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며 고객들과 소통해 나간다. 시크릿 S라인 방송 론칭 기념 특별한 고객 혜택을 선보인다. 4월부터 5월까지 두 달 간 시크릿 S라인 방송을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 추첨을 통해 '24K 순금복돼지 2g(2명)'와 포토리뷰 작성한 고객에게 '14인치 레디백(200명)'을 증정한다. 시크릿 S라인 방송 혜택으로 모바일 행사카드로 결제 시 7% 청구할인이 적용되며, 방송 중 라이브톡을 남긴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적립금 1천원+투썸플레이스 조각 케이크(2명)'을 증정한다. 시슬리 오픈 기념으로 이번 방송에서만 특별 혜택을 추가했다 모바일 앱 결제시 10% 즉시할인과 상품평을 작성한 고객 전원에게 '시슬리 양우산'을 증정한다. KT알파 백선주 T커머스사업2본부장은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볼 수 없는 구성과 합리적인 가격대, 풍성한 고객 혜택으로 이번 방송을 구성했다”라며, “KT알파 쇼핑을 대표하는 언더웨어 특화 프로그램으로 거듭날 것”라고 말했다.

2025.04.09 16:00안희정

美 상호관세 발효…한국 25%·중국 104% '폭격'

(서울·워싱턴=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시간) 서명한 행정명령 가운데 개별 상호관세 조치가 9일 오전 0시 1분(미 동부 현지시간, 한국시간 9일 오후 1시 1분) 발효됐다. 기본관세 10%는 앞서 지난 5일 시행에 들어갔다. 개별 상호관세 대상은 총 57개국으로 한국의 관세율은 25%다. 주요 국가별 관세율은 유럽연합(EU) 20%, 일본 24%, 베트남 46%, 대만 32%, 인도 26% 등이다. 또 태국에는 36%, 스위스 31%, 인도네시아 32%, 말레이시아 24%, 캄보디아 49%, 남아프리카공화국 30% 등이 적용된다. 아프리카 남부 내륙국인 레소토의 경우 50%의 상호관세를 부과받게 됐다. 상호관세 발표 이후 촉발된 글로벌 증시 폭락과 중국 등 일부 국가의 반격 그리고 미국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반대 의사 표명에도 상호관세는 예정대로 발효됐다. 글로벌 상호관세 부과가 발표된 직후 이틀간 뉴욕 증시는 10% 폭락해 시가총액이 6조 달러 가까이 증발했다. 트럼프는 전날 한국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통화한 뒤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리는 미국과 협상을 원하는 다른 많은 국가와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무역과 관세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주제를 제기하고 협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7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50, 60, 어쩌면 거의 70개국이 트럼프 행정부와 접촉해 협상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경우엔 당초 상호관세 세율이 34%였는데 트럼프는 발효를 수시간 앞두고 84%로 높이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중국이 같은 34%의 '맞불 관세'를 발표하자 50%의 관세를 더 부과한 것이다.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트럼프는 지난 1월 20일 취임 이후 중국에 대해서는 총 104%(10%+10%+84%)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게 됐다. 실제 부과되는 관세는 이보다 더 높다. 이전 행정부에서 중국 수입품에 부과한 관세(평균 20.8%)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에 중국의 대미 수출 평균 관세는 거의 125%까지 치솟게 됐다. 또한 트럼프는 앞서 800달러(약 120만 원) 이하의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해 주는 '소액면세제도'(de minimis)를 폐지하고 지난 2일 새로운 관세를 부과했는데, 1주일도 안 돼 새로운 행정명령을 통해 이를 대폭 상향했다. 당초 5월 2일부터 중국이나 홍콩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800달러 이하 모든 상품에 제품 가격의 30% 또는 소포 1개당 25달러(6월 1일부터는 50달러)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서명한 행정명령은 30% 관세를 90%로, 25달러는 75달러(6월 1일부터는 150달러)로 각각 3배 상향했다. 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를 통해 직접 구입하는 상당수 소액 상품에 높은 관세가 매겨진다는 의미여서, 미국 내에서 중국산 제품의 해외 직구가 막대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양국이 올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43%다. 이 같은 두 나라의 경제가 전면적인 무역 전쟁으로 인해 둔화하거나 혹은 침체기로 진입하게 되면 전 세계 경제는 심대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뉴스1 제공)

2025.04.09 15:04온라인이슈팀

[현장] 나무기술, '칵테일 버트' 공개…VM웨어 비용 부담 최소화

나무기술이 '칵테일 버트'를 앞세워 VM웨어 라이선스 비용 증가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을 겨냥한 윈백(Win-Back) 전략을 제시했다. 컨테이너와 가상머신(VM)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가상화 기술로 운영 복잡성을 줄이고 유연한 전환을 원하는 기업들을 위한 현실적 대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정철 나무기술 대표는 9일 서울 마곡 R&D 센터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 '칵테일 버트'는 기존 VM웨어 기반 인프라를 유지하면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확장할 수 있는 최적의 선택지"라고 강조했다. 나무기술은 이번에 공개한 신제품 4종을 통해 국내 가상화 시장에서 VM웨어 대안으로 입지를 다지고, 복잡해지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 속에서도 고객 맞춤형 인프라 전환을 현실적으로 지원하는 핵심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칵테일 버트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존 VM 인프라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한데 묶어 하나의 플랫폼에서 컨테이너와 가상머신(VM)을 동시에 생성 및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가상화 플랫폼이다. 칵테일 버트는 쿠버네티스 기반의 유연한 구조 위에 하이퍼바이저 수준의 직관적인 UI/UX를 제공해 기존 가상화 시스템에 익숙한 IT 운영자도 별도의 교육 없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복잡한 스크립트나 설정 없이도 리소스 배포, 마이그레이션이 간편하며, 고가용성(HA) 기반 멀티 테넌시 환경을 기본으로 지원해 자원 활용률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기업은 기존 VM 중심 인프라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점진적인 확장을 꾀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전환에 따른 리스크와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초기 쿠버네티스 도입 기업에도 적용 가능한 구조로 설계돼 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다. 나무기술은 칵테일 버트와 통합 연동이 가능한 관제 솔루션 '칵테일 APM'도 함께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쿠버네티스 기반 인프라에 특화된 앱 퍼포먼스 모니터링 도구로 RED 메트릭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병목 구간 시각화, 그리고 허니콤 뷰 기반 대시보드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성능 저하의 원인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칵테일 APM은 칵테일 버트와 연계 시, 인프라 레벨부터 서비스 레벨까지 통합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하여 장애 대응 속도는 물론, 운영 효율성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다른 전략 제품인 'NCC-워크스페이스'도 소개됐다. 이 솔루션은 나무기술이 15년 이상 축적해온 가상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DaaS)으로 복잡한 기능보다 실무 중심의 자동화와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다. NCC-워크스페이스는 빠른 설치가 가능하며, 기본 기능만으로도 계정 관리, VM 할당 및 회수 등의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운영자의 업무 부담과 휴먼 에러를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단순하고 일관된 UI로 인해 도입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실제 기업 환경에서 요구되는 요청 처리 흐름에 최적화된 설계가 현장의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AI 기반의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 관리 플랫폼 '스페로(SPERO)'의 최신 버전도 함께 선보였다. 스페로는 단일 콘솔에서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 토폴로지, 랙 구성 정보는 물론, CSP별 자원 사용량 및 요금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고도화된 플랫폼이다. 신규 버전은 AI 알고리즘 기반의 자원 스펙 추천 기능이 새롭게 탑재돼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이며 최적의 구성으로 자동 제안할 수 있다. 또한 향후에는 자원의 이상 징후를 탐지하고, 단순한 수치 제시를 넘어서 원인과 판단 근거까지 설명하는 AI 기반 분석 기능도 도입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멀티 클라우드 환경의 가시성과 예측 가능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클라우드 비용을 체계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정철 나무기술 대표는 "지난해는 단기간에 많은 제품을 개발하면서 창사 이래 가장 큰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1분기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올해는 100억원 이상의 실적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2025.04.09 13:34남혁우

모바일 머니, 전 세계 등록 계정 20억 개•월간 활성 사용자 5억 명 돌파

신규 GSMA 보고서, 모바일 머니 거래액 16% 증가로 1조 6800억 달러 돌파 런던, 2025년 4월 9일 /PRNewswire/ -- 모바일 머니가 2024년에 두 가지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했다. 전 세계 등록 계정 수가 20억 개를 넘어섰고, 월간 활성 사용자 수도 5억 명을 돌파했다. GSMA 모바일 머니 프로그램(GSMA Mobile Money Programme)이 발간한 '2025년 모바일 머니 업계 현황 보고서(State of the Industry Report on Mobile Money 2025)'에 따르면, 이 산업은 등록 계정 10억 개와 활성 사용자 2억 5천만 명에 도달하는 데 18년이 걸렸지만, 불과 5년 만에 그 규모가 두 배로 성장했다. 2024년 모바일 머니는 약 1080억 건의 거래를 처리하여 총 미화 1조 6800억 달러에 달하는 거래액을 기록했다. 거래 건수는 20% 증가, 거래액은 16% 증가하여 업계의 견고한 성장세를 반영했다. 비벡 바드리나스(Vivek Badrinath) GSMA 총괄이사는 "모바일 머니는 금융 포용성과 경제 성장의 강력한 동력으로 부상했다"며 "이 산업의 지속적인 성공은 혁신, 접근성을 촉진하고 사회•경제적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규제 환경의 지원에 달려 있다. 모바일 머니가 접근 가능하고 저렴하며 안전한 금융 수단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규제 기관이 금융 서비스 제공업체와 협력하여 금융 이해력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소외 계층의 역량을 강화하고 금융 의사 결정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여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모바일 머니는 이제 경제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됐다. 2023년 기준, 모바일 머니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들의 GDP는 200억 달러 증가해 1.7%의 성장 효과를 보였다. 이중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은 미화 1900억 달러의 GDP 증가에 기여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여전히 모바일 머니 분야에서 전 세계적인 선두 지역으로, 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에서 새로운 계좌가 증가하고 있다. 2024년 동아프리카가 활성 계정 수 증가를 주도했으며, 동남아시아와 서아프리카가 그 뒤를 이었다. 동아시아•태평양 지역도 캄보디아, 피지, 필리핀, 베트남 등에서 우호적인 규제 환경 덕분에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많은 모바일 머니 제공업체는 이제 신용, 예금, 보험과 같은 상품을 제공하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 2024년 6월 기준, 제공업체의 44%가 신용 서비스를 제공하여 가장 일반적인 부가 금융 상품이 됐다. 이러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특히 여성 이용자 사이에서는 여전히 몇 가지 장벽이 존재한다. 조사 대상 12개국 중 8개국에서는 여전히 남성과 여성 간의 모바일 머니 보유율 격차가 존재했으며, 디지털 금융 문해력 부족이 주요 장벽으로 작용했다. 모바일 머니 제공업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약 60%가 디지털 금융 문해력 향상을 위한 이니셔티브를 도입해 이용 확대와 성별 격차 해소를 추진하고 있다. 전체 보도자료를 보려면 링크 클릭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882833/5255179/GSMA_Logo.jpg?p=medium600

2025.04.09 13:10글로벌뉴스

신생아 선별검사, 현 민간 무분별 시행 대신 국가 주도 체계화해야

국립보건연구원이 올해 전장유전체염기서열(WGS) 기반 신생아 선별검사 시범연구를 시작한다. 이른바 한국형 전장유전체 기반 신생아 선별검사 운영체계 구축을 위해서다. 대상은 중증 신생아 200명이다. 사업 모니터링은 질병관리청이, 서울아산병원과 쓰리빌리언이 연구를 맡는다. 연세대 의료법윤리학연구원과 울산대 산업대학원 등도 참여한다. 연구는 이미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됐으며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사업비는 6억 원. 국립보건연구원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신생아 선별검사 대상 질환과 유전자 선정 ▲혈액 수집·전장유전체 분석·진단·치료·유전상담 등 단계별 표준지침 마련 ▲환자 동의체계·임상 기준 등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신생아 선별검사는 치료할 수 있는 선천성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이에 대한 치료를 위한 공중보건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6년 페닐케톤뇨증·갑상선기능저하증·호모시스틴뇨증 등 6종을 시작으로, 2018년 50여 종의 선천성 대사이상질환으로 확대됐다. 작년에는 파브리병과 폼페병 등 리소좀 축적질환 6종이 추가됐다. 하지만 기존 검사는 탠덤매스법을 통한 특정 질환에 국한됐다는 한계가 있었다. 타깃 패널 시퀀싱 검사의 양성 결과율도 1% 미만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더 많은 희귀유전질환을 한 번에 진단할 수 있는 전장유전체 스크리닝을 통한 선별검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전장유전체 기술을 활용한 신생아 선별검사는 치료할 수 있는 유전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제때 치료함으로써 질병 진행을 막고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울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환자 가족의 의료 부담을 줄이고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가 지난 2023년 실시한 신생아 선별검사에 대한 인식조사에 따르면, “신생아 선별검사에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라는 응답률은 83%로 조사됐다. 또 신생아 선별검사 대상 질환에 대해서는 “모든 희귀 난치성질환으로 확대 시행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73.3%로 나타났다. 신생아 대상 민간서 검사 횡행…기준이 필요하다 이범희 교수는 “민간에서 윤리적 고려 없이 상업적으로 선별검사가 시행되고 있다”라며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올 시 가족이 경험하는 충격 등에 대한 사후 고려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생아 선별검사가 윤리적, 법적 문제가 있지만 전문가들이 나서서 먼저 기준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국제 컨소시엄(ICoNS)이 운영되고 있다”라며 “우리나라도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참여하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 시행 중인 민간의 신생아 선별검사는 이러한 고려가 없이 마구잡이로 시행되고 있다. 불필요한 의료비용 발생을 비롯해 가족이 겪어야 하는 정서적 민감성은 아랑곳없다. 이 때문에 신생아 선별검사를 해도 무엇을 가족에게 알려줄 지나 의료적 상담 가이드도 요구된다. 부모의 정신적 충격을 막기 위한 장치 마련도 필요하다. 이 교수가 “국가 주도의 전문가 중심의 다학제적 체계적 기준과 지침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는 이유다. 상황은 해외도 마찬가지다. 여러 국가에서 선제적으로 관련 가이드라인을 위한 연구가 한창이다. 국제 컨소시엄(ICoNS)이 주도해 신생아 전장유전체 분석의 글로벌 공중 보건 도입이 논의되고 있다. 이범희 교수는 “국내 기준을 만들 때 ICoNS의 의견을 요청하는 등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지역별 신생아 모집 규모 및 대상 질환 수는 ▲보스톤 1천 명, 1천여 개 ▲뉴욕 10만 명, 260여 개 ▲캘리포니아 2천 명, 500여 개 ▲노스캘롤라이나 1만 명, 200여 개 등이다. 영국은 작년부터 총 10만 명의 신생아에 대해 250여 개의 대상 질환을 확인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벨기에는 4만 명 신생아에 대해 120여 개의 질환을 탐색하고, 호주는 1천 명 대상 550여 개의 질환을 탐색하고 있다. 유럽은 15개국이 참여해 1만 8천 명의 신생아를 대상으로 결핵을 찾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들 국가의 신생아 유전체 스크리닝 검사 원칙은 ▲검사의 정확성 ▲임상적 중요성 ▲윤리적 고려 ▲공평한 접근 ▲효율성 등이다. 이번에 국내에서 시작하는 전장유전체염기서열(WGS) 기반 신생아 선별검사 시범연구도 앞선 원칙을 준용하게 된다. 다만, 신생아 선별검사에 따른 윤리적 문제와 법적 이슈에 대한 검토는 필요하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전체 게놈 시퀀싱은 민감하고 사용에 따라 장단점이 있다”라며 “영국 및 싱가포르 등은 국가에서 관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치료 방법이 없는데 유전질환 여부를 알려줘도 되는지는 윤리적 부분으로, 우리 문화에서 어디까지 허용이 되고 알려줄 것인가를 그런 것을 정하고 민간에서 오용되는 것을 막고 국가체계에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범사업에서 본사업으로 정책 추진 될 때 공평한 서비스 접근을 위한 비용과 서비스 질 관리가 필요하다. 이범희 교수는 “(신생아 선별검사가) 건강보험 급여체계에 편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유전상담시스템 강화 등의 방안을 강조했다. 박현영 원장도 “본사업 추진으로 효용성 입증 시 건보료 등 국가 프로그램으로 들어오겠지만 서비스 질 관리도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범사업은 11월 공청회를 거쳐 신생아 선별검사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될 예정이다.

2025.04.09 12:00김양균

"갤럭시S25 엣지, 한국·중국서 다음 달 출시"

삼성전자의 초박형 스마트폰 '갤럭시S25 엣지'가 다음 달 한국과 중국 2개국에서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샘모바일은 8일(현지시간) 그 동안 나온 소식들을 종합해 갤럭시S25 엣지 초기 출시국이 한국과 중국으로 제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작년 한국과 중국에서 출시된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과 달리 갤럭시S25 엣지의 경우 향후 다른 시장에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삼성이 갤럭시S25 엣지를 최대 300만 대 생산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에 유럽 등 다른 시장 출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공개일 5월 13일, 출시일은 5월 말 삼성전자가 다음 달 13일 갤럭시S25 엣지를 발표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온 바 있다. 최근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갤럭시S25 엣지는 5월 말 출시될 예정이며, 먼저 출시하는 지역은 한국과 중국 두 곳 뿐”이라고 밝혔다. 이는 삼성이 5월 13일에 갤럭시S25 엣지를 공개하고 5월 말까지 사전 예약을 진행한 후 5월 말공식 출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갤럭시S25 엣지의 두께는 5.8mm에 불과한 얇은 스마트폰이 될 예정이며, 갤S25 엣지의 화면은 갤럭시S25 플러스와 같은 6.7인치 디스플레이에 ▲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 ▲ 256GB·512GB 스토리지 ▲12GB 램을 탑재할 예정이다. 색상은 ▲티타늄 실버 ▲티타늄 제트블랙 ▲티타늄 아이시블루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1천249유로(약 200만원)로 1천149유로(약 184만원)였던 갤럭시S25 플러스보다 약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5.04.09 11:17이정현

봄소풍 먹거리 반값…쿠팡, 나들이 식품 4천700여개 할인

쿠팡이 봄맞이 나들이 시즌을 맞아 최대 53% 할인 혜택을 담은 '봄나들이 식품 SALE'을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쿠팡은 이번 기획전에서 스낵, 음료, 간편식, 조미료 등 여러 카테고리의 총 4천700여개의 식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특히 봄 시즌 소풍·캠핑·운동회 등 야외 활동에 적합한 다양한 식품들을 각 콘셉트별 테마관을 마련해 제안한다. 인기가 많은 ▲최근 구매 많은 상품, 할인율이 높은 ▲50% 이상 할인, 고객 만족도가 높은 ▲별점 4점 이상 등이 대표적이다. 대표상품으로 53% 할인이 적용된 ▲하리보 샤말로우 핑크앤화이트 마시멜로우를 1천500원대에 ▲곰표 자일리톨 캔디를 4천900원대 선보인다. 이외에도 ▲해태제과 포키 오리지날 ▲마이쮸 딸기 복숭아 데스크팩 ▲비비드키친 저칼로리 토마토케찹 ▲바로드숑 한입크기 닭가슴살 매콤청양고추 ▲환타 제로 오렌지향 등을 판매한다. 쿠팡 관계자는 “따뜻한 봄을 맞아 나들이를 계획하는 고객들이 필요한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한 기획전인만큼 쿠팡에서 맛있는 먹거리와 함께 행복한 나들이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09 11:10김민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스타벅스 데이' 열린다

스타벅스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랜더스 대 LG트윈스 3연전을 스타벅스 데이로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스타벅스 데이 행사는 해마다 특별 기획된 유니폼과 고객 참여 이벤트로 화제를 모아왔다. 특히 지난 4년간 SSG랜더스는 이 기간 열린 12번의 경기 중 10번 승리한 바 있다. 올해에도 경기에 앞서 스타벅스 데이를 기념하는 랜더스벅 유니폼을 오는 10일 0시 스타벅스 앱 온라인 스토어에서 단독으로 출시한다. 스트라이프 디자인과 함께 스타벅스의 브랜드 색상을 적용했으며,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원사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스타벅스는 3연전 기간 동안 경기장 곳곳에 브랜드존을 만들어 분위기를 고취시키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 중 SSG랜더스 선수가 외야석에 마련된 스타벅스 홈런존으로 홈런을 칠 경우 당일 전체 입장객 중 3명을 추첨해 1개월 무료 음료 쿠폰을 증정한다. 또한, 이닝 사이에 스타벅스 OX 퀴즈, 풍선 터뜨리기 등의 이벤트를 진행해 텀블러, 무료 음료 쿠폰, 기념 우산 등을 증정한다. 온라인에서는 스타벅스 데이 행사장 사진과 필수 해시태그를 2회초 종료 전까지 인스타그램 게시물로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SS 오텀 스탠리 베이츠 텀블러'를 하루 3명씩 증정한다. 경기장 밖에는 1루수 쪽 매표소 앞에 대형 베어리스타 인형을 배경으로 하는 포토존을 마련했으며, 개인 다회용 컵을 지참한 관람객들 대상으로 하루 1천 잔씩 총 3천 잔 분량의 아이스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는 친환경 동참 활동을 전개한다. 구속 측정 이벤트를 통해 당일 최고 구속을 기록한 남성과 여성 1명씩에게 스탠리 블루 워터 저그를 증정하고, 10세 이하 어린이 관람객이 구속이 30km/h를 넘기면 스타벅스와 컬래버레이션으로 출시됐던 플레이모빌을 상품으로 전달한다. 올해 스타벅스 코리아 1호점 개점 26주년을 기념해 구속 뒷자리 숫자가 6을 기록하면 하루 100명씩에게 'SS레이니 로켓 워터보틀'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스타벅스는 경기 첫째 날에는 지난 3월 SNS 이벤트 추첨을 통해 선정된 고객 200명, 둘째 날에는 스타벅스 파트너 300여 명, 셋째 날에는 NGO 및 스타벅스 협력사 200명, 스타벅스 파트너 100명 등 총 800여 명을 초대해 단체 응원전을 펼친다. 한편, 시구와 시타 행사도 진행된다. 고객 최다 칭찬 스타벅스 파트너를 비롯해 응급환자에게 신속한 CPR 실행으로 김포소방서장상 유공 표창을 수상한 풍무역DT점 파트너, 유소년 야구선수 등이 시구와 시타에 나설 예정이다.

2025.04.09 11:10류승현

유럽 최대 규모 유제품 기업 탄생... 알라·DMK 합병 발표

덴마크의 알라 푸드와 독일의 DMK 그룹이 합병 계획을 발표하며, 유럽 최대 규모의 유제품 기업이 탄생할 전망이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양사는 합병 후 알라라는 이름을 유지하며, 연간 매출은 약 207억 달러(약 30조7천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지난 8일 밝혔다. 본사는 덴마크 비뷔에 위치하게 되며 페더 투보 알라 CEO가 신설 법인의 CEO를 그대로 맡는다. 알라와 DMK 그룹은 유럽 내 최대 유제품 협동조합 중 하나로, 이번 합병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안정적인 원유 가격을 보장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유제품 산업의 미래를 위한 투자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신에 따르면 회사에 참여하는 농가는 1만2천여 명으로 추산된다. 알라와 DMK 그룹은 국내에도 몇몇 제품을 유통하고 있으며, 알라의 경우 치즈와 루어팍 버터 등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알려져 있다. DMK 그룹은 올덴버거 멸균우유 등을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 채널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양사 이사회는 오는 6월 합병안을 표결할 예정으로, 올해 안으로 승인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알라의 얀 토프트 뇌르고르 회장은 합병 후에도 회장직을 유지하게 된다.

2025.04.09 11:04류승현

중소 PC 제조사, 관세 부담에 미국 내 판매 중단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미국 내 제조업 강화를 명분으로 추진하는 상호 관세 정책이 PC 업계에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 제조 거점을 여러 곳에 확보할 수 있는 글로벌 제조사보다 규모가 작은 제조사에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주고 있다. 프레임워크, 레이저 등 일부 PC 제조사는 이달부터 미국 시장에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세계 3위 규모 반도체 업체인 미국 마이크론도 PC 구성에 꼭 필요한 디램과 SSD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8일(미국 현지시각)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54%에서 104%로 두 배 이상 올렸다. 이런 조치가 경제적 불확실성을 높이고 글로벌 PC 출하량 성장세를 늦출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프레임워크·레이저 등 노트북 제조사, 미국 내 판매 중단 8일(현지시각) 더버지와 톰스하드웨어 등 미국 IT 매체에 따르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제조사인 레이저(Razer)는 미국 내 판매를 중단했다.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90 GPU와 AMD 라이젠 AI 9 HX 370 등 고성능 부품으로 구성된 신제품 '레이저 블레이드 16'은 현재 미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만 판매중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관세 부가가 가격 책정이나 제품 출시 여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현 단계에서 밝힐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모든 부품을 쉽게 교체할 수 있는 구조로 노트북을 설계하는 미국 노트북 제조사 프레임워크도 7일 "인텔 코어 울트라5 125H 프로세서와 AMD 라이젠5 7640U를 탑재한 프레임워크 랩톱 13 일부 모델의 미국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론 "관세로 인한 상승분 가격 조정에 반영" 트럼프 행정부는 일부 반도체 제품에 대해서는 관세를 당분간 유예할 예정이다. 그러나 메모리 모듈과 SSD는 유예 대상에서 제외됐고 PC를 구성하는 핵심 부품인 D램과 SSD도 관세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 더버지는 8일 "미국 반도체 제조사 마이크론이 고객사 대상으로 관세 인상에 따른 가격 조정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마이크론은 중국 이외에 일본과 싱가포르, 대만 등에서 각종 반도체를 생산한다. 마이크론은 이미 3월 말 "새 관세 정책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고객사에 부담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렌드포스 "전세계 노트북 출하량 성장세 둔화 전망" IDC와 가트너, 트렌드포스 등 주요 시장조사업체는 "주요 PC 제조사가 관세에 대비해 지난 해 4분기부터 미국에 판매할 물량을 앞당겨 생산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8일 "지난 2일 상호 관세 발효 이후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제품을 조립하는 미국 브랜드는 계속해서 출하량을 늘리고 있지만 기타 제조사는 상황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일반 소비자와 기업의 업그레이드 수요를 억제하고 있어 올해 전세계 노트북 출하량 성장세가 당초 예상했던 5%에서 2~3% 가량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4.09 10:50권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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