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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통합관제해 사용량 분석…맞춤 요금제 선보일 것"

로봇을 만드는 제조사와 쓰는 사용자 사이에 눈높이가 있어요. 이 간극을 줄여줄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는 거죠. 로봇을 통합관제하면 사용량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유연하게 비용을 책정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에요. 송준봉 빅웨이브로보틱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로봇 통합관제 필요성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로봇 초기 도입 부담을 낮춰주는 해결사 역할을 넘어서, 사용자 중심으로 비용을 책정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로봇 서비스(RaaS)를 제시하겠다는 포부다. "로봇 통합하자는 공동의 목적으로 손잡아" 송 CTO는 로봇 통합운영관리 플랫폼 기업 모션밸류의 대표를 지내다 작년 10월 빅웨이브로보틱스가 모션밸류를 인수하면서 합류하게 됐다. 그는 당초 매니퓰레이터(로봇 팔)의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빅웨이브로보틱스의 다종 로봇 통합관제시스템 '솔링크'의 취지와 부합하다고 판단해 손을 잡았다. 그는 “로봇을 쉽게 티칭하고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툴을 만들고자 모션밸류를 창업했다”며 “지난해 7월 빅웨이브로보틱스 측과 의견을 나눈 뒤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송 CTO는 빅웨이브로보틱스에서 로봇 솔루션 개발을 총괄하는 임무를 맡았다. 제조·물류 로봇 분야의 표준화 솔루션,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의 엘리베이터 연동 기능, 이종·다종 서비스로봇의 최적화 워크플로우 엔진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LG전자 생산기술연구원 연구원, 미디어 아트 기업 매드제너레이터의 대표를 지내왔다. 현장에서 로봇 실수요자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이해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최근 병원에서 두각…안내부터 약재 이송까지" 솔링크는 현장에 투입되는 모든 로봇과 인프라를 연결해 실시간 원격 제어와 통합관제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손쉽게 로봇에 명령을 내리고, 실시간 오류 알림과 원격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특히 최근에는 병원 현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환자 안내와 약재 이송 등 서비스 로봇 공급이 활발해졌다. 올해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과 협업해 로봇안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고, 한림대학교성심병원에는 사용량 기반 RaaS 요금제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 송 CTO는 “요즘은 병원에서도 로봇 도입에 보수적이지 않고 오히려 우호적인 분위기”라며 “로봇을 2대 정도 도입하면 원래 한 사람이 하던 일을 어느 정도 대신할 수 있고, 기존 의료인력의 이탈을 막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병원은 사람도 많고 엘리베이터에 태우기도 복잡해서 로봇을 도입하기 어려운 환경 중 한 곳으로 꼽힌다”며 “이런 레퍼런스와 노하우가 축적되면서 앞으로 다른 영역에서도 원활한 로봇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로봇 통합관제, 어려운 만큼 가능성도 무궁무진" 로봇 통합관제 기능을 구현하는 과정에는 어려움도 많았다. 수많은 제조사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로봇을 다루는 상황에서, 하나의 형태로 표준화하는 일이 그리 간단하지는 않았다는 설명이다. 송 CTO는 “비슷한 개념을 뽑아내서 같은 기능으로 만든다든지, 우회적인 방법으로라도 만들어서 통합하는 식이다. 영역을 넓히는 게 중요하다”며 “정말 어려운 상황에서는 제조사에 도움을 요청할 때도 있다”고 회상했다. 이어 “다행히 제조사 쪽에서도 대체로 호의적인 편”이라며 “제조사 입장에서도 모든 고객의 시나리오를 항상 맞춰줄 수 없다보니 솔링크를 통해 판로를 확장할 기회가 생기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가능성도 열리고 있다. 여러 로봇을 연결해 관리하게 되면서 시스템 효율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몇 건의 작업을 수행했는지, 총 사용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어떤 오류가 발생했는지 등 상황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기 용이해졌다. 사용량을 분석해 리포트를 제공하는 기능까지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통합관제 기능을 넘어 RaaS 모델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도약에 나선다. 그 일환으로 '사용량 기반 요금제'를 처음 제시했다. 로봇 설치비나 시설 연동·구축 비용 부담없이 로봇을 이용한 만큼 합리적인 가격에 쓸 수 있도록 고안된 개념이다. 그는 “로봇이 수천만원을 써서 구입하는 설비가 아니라 필요할 때 유연하게 쓸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총액은 할부·리스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이 밖에도 다른 플랫폼 간 연동을 지원하는 '솔링크 플러스'도 개발 중이다. 이미 구축된 타 시스템에서도 로봇을 부르거나 실행할 수 있도록 솔링크와 연결하는 범용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향후 선보일 계획이다. 송 CTO는 “기존 시스템 통합(SI) 업체들도 어려움을 겪던 일들에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SI 입장에서도 솔링크가 좋은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4.10.30 10:16신영빈

LG전자, AI가전 집약한 소형 모듈러 주택 '스마트코티지' 판매 개시

LG전자가 차별화된 AI 가전과 HVAC(냉난방공조) 기술을 집약한 소형 모듈러 주택 'LG 스마트코티지(LG Smart Cottage)'를 출시했다. LG전자는 30일 스마트코티지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도시 근교나 지방에 세컨드 하우스를 계획중인 일반고객(B2C)과 기업∙단체고객(B2B)에게 본격 판매한다. 아울러 공간과 가전, 서비스까지 융합한 혁신적인 주거 생활 솔루션을 제안한다. 스마트코티지 내부에는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 식기세척기, 인덕션, 광파오븐, 정수기 등 LG전자의 공간 맞춤형 프리미엄 가전이 설치된다. 스마트 도어락, CCTV, 전동 블라인드 등 다양한 IoT 기기들도 설치돼 LG 씽큐 앱으로 가전 및 IoT 기기들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또 출시 예정인 LG전자 AI홈 허브 '씽큐 온(ThinQ On)'을 적용하면 간편하게 AI홈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LG AI홈은 AI가 사용자와 일상언어로 대화하며 고객과 공간을 이해해, 가전과 IoT 기기를 제어하고 서비스까지 연결하며 고객을 최적으로 케어한다. 스마트코티지는 LG전자의 히트펌프 냉난방공조 시스템과 고효율 가전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는 지속 가능한 주거 생활 솔루션이다. 지붕 부착형 태양광 패널 옵션을 선택하면 집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상당량을 자체 생산한다. LG 스마트코티지는 형태와 크기에 따라 '모노(MONO)'와 '듀오(DUO)' 두 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모노는 현관에서 거실이 바로 이어지는 단층형 모델로 한 공간에 거실, 침실, 부엌, 욕실로 구성됐다. 2층형 모델인 듀오는 1층엔 거실, 부엌, 욕실 등 생활공간으로 사용하고 2층은 프라이빗한 침실로 사용한다. 고객은 LG 스마트코티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설치 부지 선정부터 제품 타입, 외부·인테리어 색상 및 마감소재 등 다양한 옵션을 가상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예상 비용도 확인 가능하다. 스마트코티지(모노) 가격은 1억8천만원(VAT별도)부터 시작하며 선택한 제품 및 옵션, 설치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현장실사 신청을 하면 스마트코티지 전문 매니저가 현장을 방문해 배송 가능여부, 계약 등 전문적인 현장 맞춤 상담을 제공한다. LG 스마트코티지는 모듈 구조체와 창호, 배선, 욕실, 주방기구 등 자재의 70% 이상을 미리 제작한 뒤 배송되는 프리패브(Pre-fab, Prefabrication의 줄임말)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기존 철근콘크리트 공법 대비 공사기간을 최대 50% 이상 단축할 수 있다. 모듈러주택 전문업체인 스페이스웨이비와 협업하고 있으며, 모듈러 주택 분야의 여러 기업들과 다방면의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 CX담당 이향은 상무는 “스마트코티지를 본격 출시해 고객들의 세컨드 하우스에 대한 인식을 잠깐 머무는 곳이 아닌, 온전한 내 집으로 바꿔 나갈 것”이라며 “스마트코티지는 LG전자의 ESG 비전인 사람과 지구를 위한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구현한 지속 가능 주거 생활 솔루션이다”라고 말했다.

2024.10.30 10:00이나리

"미성년자 플랫폼 중독 방치"…메타·틱톡, 브라질서 소송 직면

브라질 소비자 권리 보호 기관인 집단방위연구소가 메타, 틱톡, 콰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플랫폼들이 플랫폼 중독으로부터 미성년자를 보호해야 할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30일 엔가젯 등 외신에 따르면 집단방위연구소는 메타, 틱톡, 콰이의 브라질 현지 법인을 상대로 약 30억 헤알(약 7천212억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집단방위연구소는 틱톡, 메타, 콰이에게 플랫폼 중독이 미성년자의 정신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내용의 경고를 명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플랫폼들이 구체적인 데이터 보호 메커니즘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집단방위연구소 측 변호사 릴리언 살가도는 "알고리즘 작동 방식, 18세 미만 사용자의 데이터 처리 방식, 13세 이상 청소년의 감독 및 계정 생성 방식을 변경해 더 안전하고 건강한 경험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선진국에서 이미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타 측은 인스타그램의 '10대 계정' 기능이 곧 브라질 내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성년자의 계정에 적용되는 해당 기능은 일반 계정과 달리 자극적 컨텐츠가 추천되지 않는다. 부모가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 제한을 걸 수 있기도 하다. 현재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만 18세 미만 사용자를 대상으로 해당 기능이 적용되고 있다. 브라질 인스타그램에는 도입되지 않은 상태다. 메타 측은 "청소년이 앱에서 안전하고 연령에 맞는 경험을 하기를 원하며, 우리는 10년 이상 이 문제에 대해 노력해 왔다"며 "청소년과 보호자를 지원하기 위해 50개 이상의 도구, 자원, 기능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틱톡 측은 소송에 대한 통지를 받지 못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콰이는 미성년자 사용자 안전을 중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10.30 09:58조수민

한국레노버, 일체형 PC 'AIO A100' 출시

한국레노버가 일체형 PC 'AIO A100'을 출시하고 지마켓 '빅스마일데이', 11번가 '그랜드 십일절' 행사에서 판매한다. AIO A100은 23.8인치 풀HD(1920×1080 화소) 디스플레이와 인텔 N100(4코어) 프로세서, DDR4-3200 8GB 메모리, 256GB NVMe SSD를 탑재한 제품으로 가정 내 오피스 작업과 인터넷 검색, 공공 장소 공용 PC 등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전원 케이블 하나만 연결하면 키보드와 마우스, 인터넷(와이파이) 등 외부 연결이 필요한 거의 모든 작업을 무선으로 해결할 수 있다. USB-A 단자 2개와 HDMI 1.4b 단자로 모니터·저장장치 등 외부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화면 각도는 최대 25도까지 조절 가능하며 옵션인 HD 카메라와 마이크를 추가하면 화상회의나 온라인 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 색상은 클라우드 그레이를 적용했다. 구입 후 1년간 전문 엔지니어가 설치 장소에 직접 방문해 제품을 수리하는 온사이트 서비스를 지원하며 현장 수리 불가능시 서비스 센터로 입고해 처리한다. 11월 1일부터 시작하는 지마켓 '빅스마일데이', 11번가 '그랜드 십일절' 행사에서 최대 20% 할인판매하며 선착순 한정수량으로 '한글 2024' 소프트웨어를 추가 증정한다. 가격은 미정.

2024.10.30 09:53권봉석

AI 기반 초개인화 맞춤 추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네이버(대표 최수연)가 AI 기반 맞춤 쇼핑 추천 기능을 고도화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베타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인별 취향과 관심사를 분석해 상품 뿐 아니라 할인이나 이벤트, 쇼핑 관련 콘텐츠까지 추천, 전시하는 초개인화 AI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목적에 따라 '네이버 가격비교'와 'AI 추천쇼핑'으로 쇼핑 서비스 고도화 네이버는 이용자의 쇼핑 목적과 취향에 따라 네이버쇼핑에 쌓인 개성 넘치는 롱테일 상품들이 잘 매칭될 수 있도록 네이버의 쇼핑 서비스를 두 방향으로 확장한다. 상품 스펙을 중심으로 검색∙비교하는 쇼핑 사용성은 보다 개선된 카탈로그 기능을 적용한 '네이버 가격비교' 서비스로 리브랜딩해 대응하고, 에이아이템즈(AiTEMS) 상품 추천 기능이나 포유(FOR YOU) 서비스 등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AI 추천 쇼핑 경험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통해 전면 확대한다. 고도화된 AiTEMS 기술로 초개인화 AI 추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는 네이버의 자체 개인화 상품 추천 기술인 '에이아이템즈(AiTEMS)'의 알고리즘을 고도화해 초개인화된 추천 경험을 제공한다. 기존의 AI 추천 서비스에서는 선호할 만한 '상품' 추천이 중심이었다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는 이용자 별 맞춤 혜택과 트렌드 정보까지 개인화된 결과로 추천하고 전시한다. 이 때 추천 모델의 데이터 처리 범위도 스토어별 상품 정보 외에 각종 프로모션 데이터와 라이브 콘텐츠 정보, 네이버 인기 쇼핑 트렌드 정보로 넓혀, 이를 이용자 취향 데이터와 실시간 연계 처리하도록 고도화했다. 예를 들어 스포티한 취향을 보유한 이용자의 피드에서는 최근 유행하는 브랜드 운동화, 트레이닝복, 단백질 음료 같은 연관상품이 추천되는 동시에, 현 시점 특가 라이브를 운영하는 스토어들과 쿠폰 및 프로모션 정보, 이용자의 멤버십 적립 혜택이 자동 반영된 최적 가격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그 밖에도 ▲끊임없는 추천을 제공하는 AI 발견피드 ▲관심사가 반영된 개인화 상품 검색 결과 ▲반응형 상품 추천 기능 및 큐레이션 탭 도입 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안에서 다양한 발견형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네이버는 서비스 오픈 이후 지속적으로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고도화하여, 이용자의 반려동물 정보 등 맞춤 정보를 기반으로 한 초개인화 커머스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몰 비즈니스 판매 기회 확대 브랜딩을 강화하는 스몰 비즈니스 사업자의 판매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자 개인에게 최적화된 상품과 혜택이 추천되는 사용성을 토대로, 나의 단골 고객에게 딱 맞는 혜택이 전시되고, 잠재 타깃 고객과도 매칭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네이버의 기존 AI 추천 블록을 통한 클릭 전환율은 일반 쇼핑검색 결과 대비 50% 이상 높고, 지난 9월 기준 AI 추천 서비스 '포유판'의 구매전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하는 등 추천 품질도 꾸준히 개선돼 서비스 효율과 이용자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 커머스는 가격비교 서비스를 시작으로 AI 추천과 라이브 쇼핑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접목하며 롱테일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해왔고, 이번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한 단계 더 고도화된 AI 기술을 적용한 초개인화 커머스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이용자는 나에게 딱 맞는 AI 추천 쇼핑 경험을 누리고, 판매자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기술 집약적 AI 커머스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10.30 09:51안희정

EU,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45% 관세 폭탄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추가 관세를 최대 35.3%까지 부과하는 규정을 본격 시행한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EU는 29일(현지시간)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상계관세 부과 규정을 관보에 게재했다. 이 규정은 30일부터 적용된다. EU는 전기차 보조금 관련 시장 불공정 조사를 실시한 뒤 각 기업의 조사 협조 수준에 따라 차등적으로 상계관세율을 정했다. 이번 규정에 따라 기본 관세 10%에 상계관세가 더해지게 된다. 중국 전기차 기업들의 관세율이 높게 책정된 편이다. 상하이자동차(SAIC)가 가장 높은 35.3%의 관세율을 적용받고 지리는 18.8%, BYD는 17%의 관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업계가 내수 시장을 넘어 수출 확대로 공급 과잉을 해소해야 하는 상황에서 상당한 수준의 무역 제재를 받게 된 것이다. EU가 상계관세 초안을 발표한 지난 6월부터 중국은 EU와 관세 도입을 저지하기 위해 협상하면서도 '관세 전쟁'을 시사하는 등 맞대응을 준비해왔다. 협상 과정에서 중국이 전기차 가격에 하한선을 두겠다는 제안도 했지만 EU가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4.10.30 09:46김윤희

체리-화웨이, '럭시드 R7' 출시 한 달 만에 3만대 팔아

중국 화웨이가 여러 전기차 업체와 손잡고 다양한 전기차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서는 가운데 체리와 손잡고 선보인 '럭시드' 브랜드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카뉴스차이나에 따르면 화웨이와 체리가 협력해 개발한 첫 전기 쿠페 SUV 럭시드R7이 출시 33일만에 주문 3만건을 달성했다. 출시 후 24시간 만에 6천건 이상 주문을 받았고 2주 만에 주문이 2만건을 넘어섰다. 현재 첫 판매 기간 혜택으로 3만5천위안(약 670만원)을 할인해 주고 있다. 전기차 후발주자인 화웨이는 기존 완성차 업체들과 연합전선을 통해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다. 2022년 화웨이는 창안자동차를 중심으로 CATL과 협력해 신규 전기차 브랜드 아바타4 의 플랫폼 'CHN'을 공동 개발하고 아바타11을 출시했다. 지난해 세레스그룹, 체리자동차, 베이징자동차그룹 등 주요 완성차 기업과 전략적 제휴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화웨이는 이들을 모아 HIMA 연합을 만들어 각 완성차 기업과 신생 전기차 브랜드 아이토, 럭시드, 스텔라토 등을 출시했다. 작년 첫 럭시드 모델 S7을 선보이며 '테슬라 모델S를 넘어서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에 선보인 럭시드 R7 역시 테슬라 모델Y를 겨냥한 제품이다. 네 가지 모델(프로 1종, 맥스 2종, 울트라 1종)로 출시되며, 판매 가격은 각각 25만9천800위안(약 5천만원), 29만9천800위안(약 5천800만원), 31만9천800위안(약 6천100만원), 33만9천800위안(약 6천500만원)이다.

2024.10.30 09:45류은주

삼성SDS, 3분기 영업익 2천528억…"클라우드·물류 동반성장"

삼성SDS에서 차기 주력 비즈니스로 내세우는 클라우드·인공지능(AI)와 함께 물류 부문의 공동 성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두 자릿수 성장했다. 삼성SDS는 3분기 매출액 3조 5천697억원, 영업이익 2천528억원의 잠정실적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전기 대비 매출은 6.0% 증가, 영업이익은 14.4%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도 11.3% 증가, 영업이익은 31.0% 증가했다. IT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 증가한 1조 6,296억원으로 집계됐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5.3% 증가한 6천370억원을 달성했다. 클라우드 사업 중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CSP 사업은 고성능 컴퓨팅(HPC), 생성형 AI를 위한 구독형 GPU 서비스(GPUaaS) 확대로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MSP사업은 기업 고객을 위한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냈다. 금융·제조 업종의 클라우드 전환/구축, 클라우드 기반 전사적 자원관리(ERP) 및 공급망 관리(SCM) 등 구축 서비스도 확대되고 있다. AI기반 구매공급망관리 솔루션(SRM SaaS) 매출도 증가했다. 물류 사업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1조 9천40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능형 공급망 관리의 한 축으로 진화하고 있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는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3천20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가입 고객도 1만 7천900개사를 돌파했다. 물류 사업은 해상, 항공, 육상 물류별 전략을 세분화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SDS는 '리얼 서밋2024'에서 GPU 중심 AI 클라우드(GPU Centric AI Cloud)로 기업 업무의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클라우드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협업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 등 생성형 AI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4.10.30 09:40남혁우

'AI 거품론'에 반기 든 日 손정의 "엔비디아 저평가 돼…AI 잠재력 훨씬 커"

최근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5억 달러(약 6천500억원)를 투자한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거품론'에 정면 반박했다. 오는 2035년까지 인간 지능보다 1만 배 더 발전한 AI가 개발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관련 투자를 지속할 것이란 의지도 내비쳤다. 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손 회장은 지난 29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에 참석해 "3조 달러 이상으로 치솟은 엔비디아의 시장 가치가 여전히 저평가됐다"며 "엔비디아는 한 가지 예일 뿐 (AI의) 미래 (성장성은) 훨씬 더 크다"고 강조했다. 이날 손 회장은 AI에 대한 투자가 너무 과하다는 지적에 대해 오히려 부족하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또 AGI(범용인공지능) 개발에 수천억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손 회장은 그간 AI 산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투자 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오픈AI뿐 아니라 미국 AI 검색 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에 2천만 달러(약 260억원)를 투자했고, 애플 전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AI 기기 개발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은 "현재 AI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이는 인류의 미래를 영원히 바꿔 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0.30 09:19장유미

'오히려 더 좋아'…배터리 소재 기업, 완성차 직계약 반기는 이유

전기차를 생산하는 완성차 기업들이 배터리 공급망 내재화를 추진하면서 소재 기업과 직계약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배터리셀사들은 공급망 주도권이 완성치 기업으로 넘어갈 여파를 경계하고 있는 반면, 배터리 소재 기업들은 이런 변화를 반기는 분위기다. 현재 각 셀사에 종속된 공급망 체제보다 기대되는 이점이 많기 때문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토요타, 현대차 등 다수 완성차 기업들이 배터리 내재화에 도전하고 있다. 완성차 기업들은 원가 절감과 가격 협상력 강화, 공급망 안정화 등의 이점을 기대하고 배터리 내재화를 추진 중이다.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가 지속되는 최근에는 공급망에 합리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적기로 보고 광물, 배터리 소재 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많다. 배터리 소재 업계도 완성차 기업들의 직공급 요청이 많아지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배터리 소재 기업들은 이같은 추세를 반기는 편이다. 공급 정보를 보다 정확히 확보하게 돼 수요 파악이 쉬워지고, 제품 차별점을 내세워 계약을 따내는 데에도 유리해진다는 것이다. 배터리 소재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셀 기업을 거쳐 완성차에 제품을 납품하면 소재 수요와 변동 수준을 정밀하게 파악하기 어렵다"며 "어떤 전기차 모델에 탑재되는지도 중요한 정보인데, 셀 업체를 거치면 이런 정보를 공유받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소재 공급 관련 정보가 투명해지면 수요 예측을 보다 확실히 할 수 있고, 완성차 업체와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것도 이점"이라며 "단가 등 제품에 대한 기준도 셀 업체가 많이 정하고 있는데, 실 수요자인 완성차 업체가 소재를 선택한다면 공급 기업 입장에선 기술이나 가격 경쟁력을 강조하기도 용이하다"고도 짚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셀 업체뿐 아니라 완성차 업체로 고객사 포트폴리오가 확대되고, 공급 물량도 안정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며 "중간 벤더가 있을 때 불투명했던 제품 단가 기준도 유연해지면서 영업에 유리할 것으로 본다"고 판단했다. 이 관계자도 "배터리셀 업체별로 고객사 포트폴리오가 다르고, 공급 제품과 물량이 다 제각각인데 이런 상황에선 소재가 갖춰야 될 조건도 다 다르다"며 "소재 기업이 기술이나 가격, 생산 거점 상황 등 유리한 점을 토대로 협상하려면 완성차 기업과 직접 소통하는 편이 낫다"고 설명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셀 기업이 기업 자체 기술에 대한 정보를 듣고, 이를 자사에 소재를 납품하는 타사에 유출하는 경우도 있었다"고도 언급했다. 완성차 기업에 부품을 납품하는 기업의 영업이익률이 크게 낮다는 점에서 배터리 소재사 단가 하락 우려가 나올 수 있다. 그러나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배터리 소재는 가격 압박이 비교적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도 그렇고 시장 초창기에는 가격 인하 압박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전기차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 완성차 기업의 가격 인하 압박이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0.30 09:18김윤희

애플, 10년 만에 M4 '맥 미니' 출시…"작지만 강하다"

애플의 29일(이하 현지시간) 10년 만에 초소형 데스크톱 맥 미니 신제품을 출시했다. 크기는 확 줄이면서도 M4 칩을 탑재하면서 성능을 대폭 높였다. 새로워진 맥 미니의 크기는 가로, 세로 각각 12.7cm, 높이는 약 5.08cm로 훨씬 작아졌다. 작년 초 출시된 M2 맥 미니는 가로와 세로 각각 18.4cm, 두께는 3.58cm였다. 이번에 두께는 살짝 두꺼워진 대신에 크기를 더 줄였다. 애플은 신형 맥 미니가 M4칩을 탑재해 M1 맥 미니보다 최대 1.8배 더 빠른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에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은 최대 2.2배 더 빠르다고 밝혔다. 또, M4 프로 모델도 선택 가능한데 M4의 경우 최대 10코어 CPU, GPU 구성인 반면, M4 프로의 경우 14코어 CPU, 20코어 GPU를 탑재했다. M4 프로 맥 미니의 경우 최대 120Gb/s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하는 썬더볼트5를 지원해 썬더볼트4보다 처리량을 2배 이상 늘렸다. 또 최대 64GB 램에 273GBps의 메모리 대역폭을 지원해 AI 처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M4 맥 미니의 경우 썬더볼드4가 지원된다. 애플의 새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가 28일 iOS 18.1 출시와 함께 공식 출시되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AI 기능이 신형 맥 미니의 주요 판매 포인트기도 하다. M4 칩의 연산 성능은 최대 38 TOPS(초당 1조 번 연산)의 AI 처리 능력을 자랑한다. 램 용량은 M4 모델의 경우 최대 32GB, M4 프로 모델의 경우 최대 64GB까지, 스토리지는 최대 8TB까지 구성할 수 있다. 애플은 신형 맥 미니 전면에 USB-C 포트 2개와 3.5mm 헤드폰 잭을 넣었고 뒷면에는 썬더볼드 USB-C 포트 3개, HDMI, 이더넷 포트를 탑재했다. M4 맥 미니의 시작가격은 599달러(89만원), M4 프로 맥 미니의 경우 1천399달러(209만원)이다. 오늘부터 예약 주문할 수 있으며 다음 달 9일 정식 출시된다.

2024.10.30 08:46이정현

삼성전자, 자체 개발한 '암호 모듈'로 美 보안 인증 획득

삼성전자는 회사가 자체 개발한 암호 모듈 '크립토코어(CryptoCore)'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로부터 'FIPS 140-3'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크립토코어는 데이터가 전송되거나 저장될 때 암호화 및 복호화를 위해 사용되며,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 형태로 구현된다. FIPS 140-3 인증은 미국 NIST가 발행하고 전 세계 10개국에서 상호인정되는 대표적인 암호 모듈 국제 인증이다. 암호 모듈의 안전성과 무결성, 신뢰성에 대한 모든 검증 단계를 통과해야만 발급 되는 까다로운 인증으로 개인정보에 대한 강력한 보안을 제공한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크립토코어는 2025년부터 삼성전자 운영체제인 타이젠 OS에 적용되어 TV·모니터·사이니지 등 주요 제품들의 보안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크립토코어가 탑재된 타이젠 OS는 ▲기기에 로그인된 삼성 계정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암복호화하고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인증 정보를 안전하게 암복호화해 외부 해킹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며 ▲TV에서 시청 중인 콘텐츠의 저작권을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삼성전자는 2015년 제품부터 스마트 TV에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를 적용한 이후 10년 연속 CC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FIPS 140-3 인증까지 획득하며 암호 모듈에 대한 해킹,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여 더 강력한 보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김용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타이젠 OS 기반 제품들에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신뢰성을 지속 확보하여 고객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30 08:40장경윤

中 샤오미, '시속 350km' 고속 4도어 차 판매

중국 샤오미가 시속 35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는 전기차 판매를 시작했다. 29일 저녁 샤오미는 전기차 'SU7 울트라'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이 차량은 내년 3월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예약판매 가격은 81만4천900위안(약 1억5천800만원)이다. 예약구매시 예약금 1만 위안(약 194만원)을 내면 출시 후 우선적으로 인도받을 수 있다. 이 차량은 '거리 주행 및 경주용'이라고 소개됐다. 모터 3개를 탑재하고 1천548마력, 최고 속도 350km/h까지 낼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제로백 시간은 1.98초다. 샤오미는 이 제품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4도어 양산 차량'이라고 강조했다. SU7 울트라에 탑재된 슈퍼 모터 'V8s'는 최대 속도일 때 2만7천200rpm이다. 경주시 고출력 배터리팩이 20% 전력에서도 800kW를 출력할 수 있다. 독일의 장거리 서킷인 뉘르부르크링에서도 연속 2바퀴 동안 과열없는 열 방출 시스템도 갖췄다. 차량 길이가 5.1m로 최대 다운포스는 285kg이다. 다양한 주행 모드를 지원하고, 외부 사운드를 위한 40W 외부 스피커도 있다. 일반 브레이크 디스크보다 내열성이 뛰어난 레이싱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디스크가 옵션으로 장착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최대 작동 온도가 일반 스틸 브레이크 디스크의 2배 이상인 1300도를 넘는다. 샤오미에 따르면 SU7 울트라 시제품은 뉘르부르크링에서 공식 속도 6분 46초 874를 기록해 뉘르부르크링에서 글로벌 최고 속도 4도어 차량이 됐다.

2024.10.30 08:34유효정

LG이노텍, 중희토류 없는 '고성능 친환경 마그넷' 개발

LG이노텍은 중(重)희토류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세계 최고 수준의 자력을 갖춘 '고성능 친환경 마그넷(자석)' 개발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마그넷은 스마트폰 액추에이터, 차량 모터, 오디오 스피커 등 구동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제품에 탑재되는 필수 부품이다. 자석의 밀고 당기는 힘으로 동력을 제공한다. 지금까지 마그넷 핵심원료로 중희토류가 사용돼 왔다. 고온에서 자력 유지를 위한 성분으로 쓰인다. 중국 등 특정 국가에서만 생산돼,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가격 변동성 및 공급 불안정성이 높은 원재료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채굴 과정에서 심각한 환경오염을 초래하기 때문에, 중희토류를 쓰지 않는 제품 개발은 업계가 해결해야 할 시급한 난제로 꼽혀 왔다. ■ 중희토류 완전 대체 가능한 합금 물질 업계 최초 개발 앞서 LG이노텍은 지난 2021년 핵심성분인 중희토류 사용량을 기존 대비 60% 줄인 마그넷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테르븀(Tb), 디스프로슘(Dy)과 같은 고가의 중희토류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이를 위해 LG이노텍은 한국재료연구원과 협력해 중희토류를 대체할 수 있는 다원계 합금 물질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합금 물질을 자석에 균일하게 바른 후 열을 가해 고르게 흡수시켜 만든 제품이 LG이노텍이 이번에 선보인 '고성능 친환경 마그넷'이다. 이 제품은 업계 최고 수준인 13.8kG(킬로가우스, 자석세기단위)의 자석 성능을 자랑한다. 지금까지 중희토류는 고온에서 자석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한 대체 불가한 원료로 사용돼 왔다. 하지만 LG이노텍의 '고성능 친환경 마그넷'은 중희토 원소나 고가의 귀금속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최대 180℃ 고온 환경에서 내구성을 유지한다. 중희토류는 중국 등 일부 국가가 전 세계 수급을 좌우하며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최근에도 특정국가가 중희토류 공급조정에 나서면서 가격이 크게 출렁였다. 한국자원서비스(KOMIS)에 따르면, 테르븀은 지난 4년간 kg당 가격이 900달러에서 최고 331% 오른 2천983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디스프로슘도 4년 동안 최대 18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중희토류 가격의 극심한 변동은 마그넷의 생산 차질로 이어질 수 있는 리스크 요소다. '성능 친환경 마그넷 개발로 중희토류의 특정국가 의존도가 크게 낮아지면서, LG이노텍은 마그넷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중희토류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지면서 마그넷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 비용도 기존 대비 60% 수준으로 낮출 수 있게 됐다. ■ 환경오염 물질 대폭 저감…ESG 중시 글로벌 고객'희소식' '고성능 친환경 마그넷'은 환경오염 최소화를 위해 친환경 기술을 중시하는 글로벌 주요 고객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중희토류 1kg를 채굴하는 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₂)만 0.5톤이 넘으며, 450kg 상당의 산성폐수 및 방사능물질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LG이노텍의 '고성능 친환경 마그넷'을 사용할 경우 중희토류를 채굴할 필요성이 사라지기 때문에, 글로벌 고객사들은 제품 생산 과정에서 환경오염 물질을 대폭 저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전기차에 장착되던 기존 마그넷을 '고성능 친환경 마그넷'으로 대체하면, 전기차 1대당 약 45kg의 환경오염 물질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이노텍은 스마트폰 액츄에이터 등 자사 제품에 '고성능 친환경 마그넷'을 적용하여,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완성차 및 차량부품 기업, 스마트폰 제조 기업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적극 펼쳐, 가전∙로봇 등 적용 분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노승원 LG이노텍 CTO(전무)는 “LG이노텍은 중희토류는 물론 경(輕)희토류까지 희토류 사용을 완전히 배제한 '무희토류 마그넷'도 현재 개발 중”이라며 “앞으로도 혁신 소재와 부품을 한발 앞서 선보이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30 08:28장경윤

지피, 새로운 다이렉트 메시징 경험에서 GIF 추천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틱톡과 파트너십 체결

뉴욕, 2024년 10월 29일 /PRNewswire/ – 세계 최대의 GIF 및 스티커 라이브러리인 지피(GIPHY)가 숏폼 모바일 동영상을 선도하는 플랫폼 틱톡(TikTok)과 파트너십을 맺고 AI기반의 GIF 추천 기능으로 다이렉트 메시징 경험을 향상시킨다. 지피는 셔터스톡(Shutterstock, Inc., NYSE: SSTK)의 완전 소유 자회사로 변혁적인 브랜드와 디지털 미디어 및 마케팅 회사에 고품질의 창작 콘텐츠를 제공하는 글로벌 창작 플랫폼이다. 지피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틱톡의 메시징 플랫폼에 직접 통합함으로써 두 회사는 파트너십을 한 단계 끌어올리며, 틱톡의 광범위한 사용자에게 창의적인 새로운 기능을 선사하고 사용자들이 완벽한 GIF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협업을 통해 지피의 엄선된 방대한 라이브러리를 사용하여 틱톡 커뮤니티에 채팅에서 자신을 막힘 없이 원하는 대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것이다. 지피의 비즈니스 및 기업 개발 수석 부사장인 제이슨 스타인(Jason Stein)은 "틱톡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지피의 능력을 그들의 다이렉트 메시징 경험에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이번 통합은 자기 표현과 창의적인 소통의 역동적인 융합을 보여주며, 틱톡의 활발한 커뮤니티를 진정성 있고 매력적인 방식으로 이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요 내용 AI 기반 GIF 추천: 틱톡의 특화된 추천 엔진이 지피 라이브러리에서 알고리즘적으로 제안하는 적절한 GIF를 통해 더 몰입감 있고 표현력 있는 의사소통이 가능해진다. 사용자 경험 향상: 틱톡 사용자들은 직관적이고 원활하게 다이렉트 메시징 내에서 연관성 있는 GIF를 찾아 공유하는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출시 일정: 지피와 함께하는 새로운 다이렉트 메시징 경험은 개발 및 테스트를 걸쳐 4분기 후반이나 1분기 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지피 콘텐츠는 거의 모든 주요 소셜 및 메시징 플랫폼에서 접근 가능하며 전 세계 사람들이 소통하는 방식에 더 많은 창의성을 더해주고 있다. 틱톡의 글로벌 파트너십 디렉터인 프랭클린 라미레즈(Franklin Ramirez)는 "틱톡의 다이렉트 메시징 기능에 지피의 매력적인 콘텐츠를 추가함으로써 기존 플랫폼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창의적인 틱톡 커뮤니티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보다 흥미로운 수단을 창조"한다며 "지피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틱톡 플랫폼 전반의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더 많은 방법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피 소개 2013년 설립된 지피는 수천 명의 크리에이터, 미디어, 브랜드 파트너가 일상의 표현들을 조금 더 감동적으로 만들어주는 시각적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지피는 당신의 대화를 더욱 긍정적이고 표현력 있으며 더 당신 답게 만들어주는 GIF, 클립, 스티커를 찾아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지피 애즈(GIPHY Ads)는 브랜드가 단순히 보는 것만이 아니라 공유하는 광고를 통해 청중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다. 2023년 셔터스톡에 인수된 지피의 플랫폼은 하루 10억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도달하며 매일 100억개 이상의 숏폼 콘텐츠를 제공한다.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 GIPHY.com 이나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틱톡의 @GIPHY 계정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셔터스톡 소개 셔터스톡은 변혁적인 브랜드와 디지털 미디어 및 마케팅 회사의 주요 파트너로 세상이 자신 있게 창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 세계 수백만 명의 크리에이터와 대담한 제품 혁신 접근 방식으로 힘을 얻은 셔터스톡은 고품질 3D 모델, 비디오, 음악, 사진, 벡터, 일러스트레이션의 가장 광범위하고 다양한 컬렉션에서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세계 최대의 콘텐츠 시장에서부터 속보, A-list 엔터테인먼트 편집 접근, 올인원 콘텐츠 편집 플랫폼 및 스튜디오 제작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셔터스톡은 최신 혁신 기술을 활용하여 스토리텔링을 생동감 있게 만들어주는 가장 포괄적인 재료를 제공한다. 더 많은 정보는 웹사이트 www.shutterstock.com 이나 링크드인,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를 참고한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074511/Shutterstock_Red_Logo.jpg?p=medium600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542650/Giphy_Logo.jpg?p=medium600

2024.10.29 21:10글로벌뉴스

김태규 직무대행 "공정위와 협의중, 시장 안정화 조치 충분히 설명"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이 공정거래위원회의 통신 3사 제재 추진과 관련해 “정부 부처 간 협의가 진행 중이며 단말기 유통법의 취지와 그간 방통위의 시장 안정화 조치들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29일 오후 KT 혜화국사를 찾은 김태규 위원장 직무대행은 임현규 KT 부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주요 통신정책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KT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통신사 대상 담합 조사와 관련해 “통신사들이 정부 방침에 따라 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한 사항이었던 만큼 과도한 제재보다는 단말기 유통법 폐지 이후 법·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가계통신비 완화 정책에 부응하고 국가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위한 민간투자를 촉진할 필요성을 고려해 주시길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김태규 직무대행은 이에 대해 “정부는 시장경쟁을 활성화 하고 통신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하여 단말기유통법 폐지를 추진 중”이라면서 “사업자간 품질과 가격 경쟁이 활발해져 궁극적으로 이용자 혜택이 증가할 수 있도록 통신사들도 적극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KT는 “번호이동 이용자에게 전환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가계통신비 인하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통신시장 발전과 이용자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논의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김태규 직무대행은 또 통신시장 불법스팸 유통방지와 관련해 “정부가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향후 불법스팸 감소의 효과를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통신사가 적극 협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김태규 직무대행은 간담회 이후 혜화국사의 주요 통신시설을 살펴보며 안정적인 통신서비스 제공과 이용자 보호를 위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통신시설 점검 과정에서 통신장애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울여 줄 것을 강조하고, 장애 발생 시 이용자에게 신속하게 알리고 보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2024.10.29 18:25최지연

"집안 돌아다니는 생활반려 로봇, 스마트폰 가격에 나온다"

혼자 사는 노인 인구가 점점 늘어나면서 집안에서 이들의 말벗이 되거나 도움을 줄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지고 있다. 돌봄 로봇이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로봇이 사용자를 따라다니며 기본적인 생활 반려와 질환 예방 효과를 제공하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돌봄로봇 전문기업 로보케어는 최근 '2024 로보월드'에서 내년 출시할 돌봄로봇 '케미 프렌즈'를 처음 선보였다. 지디넷코리아는 부스에서 문전일 로보케어 대표를 만나 제품 소개와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다. ■ "먼저 말 걸어주고 건강 정보 관리까지" 케미 프렌즈는 전면 카메라로 주변과 상황을 인식하고 바퀴로 자율주행하며 사용자와 상호 소통할 수 있다. 사용자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인식하고 말을 걸어온다. “식사 중이시네요”, “책을 읽고 게시네요”처럼 기본적인 일상 대화가 가능하다. 높이 약 30cm에 무게 4kg으로 쉽게 들어 올릴 수 있는 크기다. 애완견처럼 사람을 따라다니고, 외출할 때나 집에 돌아올 때는 문 앞에서 배웅·마중을 해준다. 사용자가 위험한 상황 처하면 이를 감지하고 보호자나 119에 응급 상황을 알린다. 배터리가 없을 땐 스스로 충전기로 돌아간다. 문 대표는 “단순히 물어보는 것만 대답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상황을 판단해서 먼저 질문하고, 응급 상황을 대응하는 등 전반적인 생활 반려가 가능하다”며 “움직이는 CCTV처럼 집안 상황을 살펴보고 가스를 껐는지 물은 잠갔는지 확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건강을 위한 기능도 탑재된다. 맥박이나 호흡 등 비접촉 건강 측정 기능과 인지훈련 콘텐츠 약 20여종도 지원할 계획이다. 다양한 모션 인식 기반 콘텐츠, 여가 활동 콘텐츠, 인지척도 검사 등도 이용 가능하다. 전용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갖춰 콘텐츠 결과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다. ■ "스마트폰 정도 가격에 내년 출시 예정" 문 대표는 “지금까지 구축해온 로보케어의 반려로봇 콘텐츠를 바탕으로 치매 예방과 우울증 저감 등 효과를 제공할 것”이라며 “단순히 게임만 해서 끝나는 게 아니라 클라우드에 데이터가 모두 저장되고 다른 사용자와 경쟁하는 콘텐츠로 재미도 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도 산책과 비용 등 부담으로 포기하시는 어르신이 많다”며 “스마트폰 정도 가격에 한번 구입하면 알아서 충전하고 집안에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도입할 만한 매력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품은 내년 상반기 중 소량 생산을 시작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약 200~300만원 내외로 책정될 전망이다. 디자인도 개인 취향을 고려해 3가지로 선보였다. 이번 로보월드서 진행한 인기투표를 반영해 순차적으로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 "초고령사회 눈앞…로봇 도움 필수적" 우리 사회 고령 인구 비중은 가파르게 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자는 약 1천만이 넘어 전체 주민등록인구의 19.51%를 차지했다. 내년에는 노인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로보케어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로봇 개발을 이어왔다. 혼자 생활하기 어려운 어르신이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겪는 아동 등 저변을 넓히는 중이다. 2012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기술출자로 설립한 1호 기업이다. 2015년 반도체 장비 업체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GST)에 인수됐다. 로보케어는 연구소 시절 2005년 이족보행 로봇 '키보'를, 2009년 얼굴표정 로봇 '메로'를 개발했다. 2011년에는 그룹형 치매예방 인지훈련 로봇 '실벗'을 개발해 지금까지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실벗의 개인형 로봇으로 개발된 제품이 '보미' 시리즈다. 여기에 더해 누구나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케미 프렌즈'로 제품군을 강화하게 된다. 문 대표는 약 40년간 로봇 산업과 학계에서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이전까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연구부총장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등을 지내다 지난해 7월 로보케어에 왔다. 현재 대한의료로봇학회장도 겸직하고 있다. 문 대표는 “누구나 로봇을 쓸 수밖에 없는 사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기대수명은 OECD 기준 약 84세로 건강 수명은 73세다. 70대부터는 평균적으로 어떤 질환이나 병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지금 100세 시대를 얘기하는데 그럼 거의 20년 이상 질환을 앓고 살아야 한다”며 “로봇이 도와주거나 로봇을 활용해 예방해 주는 방법 두 가지뿐”이라고 덧붙였다.

2024.10.29 16:45신영빈

림프부종 환자 위한 가정용 체수분측정기 'BWA ON' 출시

림프부종 환자가 집에서 몸 안의 수분을 측정할 수 있는 가정용 체수분측정기가 출시됐다. 인바디는 림프부종 환자를 위한 가정용 체수분측정기 'BWA ON' 론칭 기자간담회를 29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진행했다. BWA ON은 가정에서 체수분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홈케어 솔루션으로 전문가용 체수분측정기의 고사양 스펙을 그대로 적용해 정밀한 측정이 가능한 BWA ON 장비와 체수분 측정 결과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환자용 'BWA 림프부종 케어' 앱, 환자 데이터 관리를 지원하는 의료진용 웹 플랫폼으로 구성된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이다. 인바디 신현주 BWA 파트장은 “BWA는 인바디의 체수분측정기 브랜드로 체수분 측정이 중요한 투석, 재활, 영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며 “12년간 체수분기 영업을 해왔는데 정확한 수분측정, 환자에게 도움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장비를 환자가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많았고, 집에서도 계속 측정할 수 있는 BWA ON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신 파트장은 “BWA 세포 내외수분 비율이 중요하다. 체수분 측정이 필요한 환자에 특화해 개발했으며, 저주파수부터 고주파수까지 다양하게 사용해 세포 내외수분을 따로 측정한다”며 “가정용 장비임에도 인바디 체수분 전문직원이 방문설치하고, 한 달 뒤 재방문해 잘 사용하는 지, 문제는 없는지 보고 측정을 독려해준다. 또 올바른 자가관리 방법 등을 카드뉴스 등으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 “환자용 앱은 수술 팔의 부종 변화 항목을 통해 팔이 붓지 않는지 매일 확인이 가능하고, 림프부종 상태를 진단하는 것이 아닌 직전 결과 대비 위험도를 예측하고 치료 전후 결과 확인해 개인의 부종 루틴 가이드로 활용이 가능하다”며 “요리 전후, 명절 스트레스 전후, 짠음식 섭취 전후, 여행 전후 등 다양한 활동이 림프부종 악화에 영향을 주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수술받은 경우 주차별 신체 부종의 변화 양상을 확인해 지난주 대비 평균 비교, 이번주 추세 등도 확인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누적 결과를 통해 림프부종 상태가 개선 또는 악화되는지 확인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영업은 크게 2가지 방향으로 진행한다. 신 파트장은 “체수분기에 대한 생소함이 아직 있다. 이에 환자에게는 수분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홍보와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장 베스트로 의료진이 부종관리 힘들어하는 환자에게 제품을 추천해 주는 것인데 이를 위한 사업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인바디 손성도 부사장은 “현재 단품 가격이 100만원대로 생각하고 있는데 사업을 진행하며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등 서비스 확대도 준비 중이다. 손성도 부사장은 “해외 진출은 국내에서 제품이 정착하고 안정화된 뒤, 환자의 피드백도 보고 판단할 계획”이라며 “미국, 유럽 일본 등을 우선해 진출하기 위한 인증 절차는 마친 상태이고, (시기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신현주 파트장은 “부전, 혈액투석, 당뇨, 암 등 체수분 관리가 중요한 질환을 대상으로 서비스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인바디 해외법인 등 영업망을 이용한 글로벌 진출 준비 중으로 질환, 국가별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손성도 부사장은 “우리의 디지털헬스케어 비전은 하드웨어 기업이지만 그동안 축적된 빅데이터도 활용해 솔루션 기업이다. 림프부종의 가정용 솔루션, 의사와 환자 연계 솔루션을 점진적으로 확장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림프부종은 림프계 손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2기 이상이 되면 비가역적으로 진행돼 조기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지만 3~6개월마다 병원 정기방문, 검사 등은 어려움이 있었다. BWA ON 솔루션은 림프부종 환자가 가정에서 간편하게 체수분과 근육량 변화를 측정해 부종 조기평가 및 합병증 예방에 도움을 주며, 앱을 통해 누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체계적인 질환 관리도 지원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BWA ON은 5, 50, 250kHz의 다주파수를 사용해 총체수분과 세포외수분을 정밀하게 측정해 초기단계에서 간질액 증가를 감지하고, 림프부종의 초기 평가와 경과 관리를 효과적으로 지원한다. 또 부위별 임피던스 측정법을 정용해 환측과 정상부위를 비교하거나, 총체수분에서 세포외수분이 차지하는 비율을 평가해 초기 평가 및 경과관리에 유용하며, 성별 및 연령별 맞춤형 평가결과도 제공한다.

2024.10.29 16:22조민규

中 주도 LFP 배터리, 시장 판도 흔든다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가 '혁신'이라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개선'입니다." 김수진 럼플리어 대표는 29일 서울 구로구 산업교육연구소에서 열린 '차세대 배터리 화재 예방을 위한 신기술 개발 동향과 난제 실용화 방안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LFP 소재 핵심 기술개발 동향 사례와 전망, 화재에 대한 주요 과제'를 주제로 강연한 김 대표는 "배터리의 발전 방향은 크게 두 가지로 새로운 소재와 구조를 지닌 신개념 배터리를 개발하거나, 기존 제품을 개선하는 형태의 개발이 있을 것"이라며 "한국이 전고체와 리튬황 배터리 등 혁신 제품 개발에 열을 올렸다면, 중국은 그동안 안정성을 높이고 주행거리를 늘리는 방식으로 LFP 배터리 개선에 주력해 왔다"고 말했다. 중국 기업들의 이러한 연구는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NCM·NCA 같은 삼원계 배터리보다 성능이 떨어지고 무거워 외면받던 LFP 배터리가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LFP 배터리가 2030년 세계 이차전지 시장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배터리 3사들도 LFP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만들어지는 LFP는 한 가지 물질만 들어간 것이 아니라 고상과 액상 합성법을 믹스해서 사용하는 등 가격을 줄이면서 안정성도 높이고 에너지 밀도를 올리려는 다양한 개선법을 찾아나가고 있다"며 "건식 혼합 생산과 연속공정 전구체 생산 시스템 채택 등으로 공정을 간소화해 비용도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NCM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떨어지고 저온에 약하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자동차 엣지 부분에는 NCM을 탑재하고 중간에는 LFP를 포진하는 배터리 팩을 만든다든지, LFP 배터리와 소듐이온배터리를 섞어서 배열하는 하이브리드 배터리팩 시스템이 중국에서 나오고 있다"며 "지난 20년간 소재 쪽에서는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최근들어 소재 개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대표적인 것이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LMFP 배터리다. LMFP는 양극재에 사용되는 철의 일부를 비교적 저렴한 망간으로 바꿔, LFP처럼 비용과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에너지밀도는 더 높다. 다만, 해결해야 할 기술적 난제들은 있다. 망간 비율을 높이면서 에너지 밀도를 더 증가시킬 수 있지만 망간 함량이 높을수록 구조적으로 불안해지기 때문이다. 이밖에 ▲이중 전압 플랫폼 ▲낮은 전자 전도성 ▲낮은 리튬이온 확산 속도 ▲고속 충방전 시 용량 손실 등의 문제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망간과 철의 비율 최적화 ▲나노 물질화 ▲입자 구조 및 형상 제어 ▲표면의 탄소 코팅과 벌크 상의 이온 도핑 등을 시도하고 있다. 김 대표는 "망간을 도핑하는 것뿐만 아니라 최근 마그네슘, 징크, 알루미늄 등 다양한 것들을 도핑 소재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며 "에너지 밀도와 수명을 잡으면서 발화 안정성이라든가 구조적인 성능을 높이려고 하는 것이 최근의 화두"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 저렴하고 안정성을 높인 배터리를 만들기 위한 소재 연구는 계속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양극뿐 아니라 음극과 전해질, 분리막 등 4개 소재 모두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0.29 16:17류은주

기아 첫 픽업트럭 '타스만', 한국·중동·호주 질주 준비 끝

기아가 4년간 준비한 첫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이 공개됐다. 타스만은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를 필두로 호주와 중동, 아프리카 등 세계 시장을 누빌 예정이다. 픽업트럭 시장은 속된 말로 '팔던놈' 잔치였다. 그런 시장을 기아가 후발주자지만 과감한 도전을 선언한 것이다. 기아 상품전략 관계자는 29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호텔 파크하비오'에서 타스만의 양산 직전 모델을 전시하고 "아직 픽업트럭 수요의 포텐셜이 있다"며 "노후된 중형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교체하는 수요와 픽업 자체 수요, 신차를 원하는 고객까지 공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2020년 4만대 규모에 달했다. 하지만 픽업트럭 모델의 신차 부재와 디젤 퇴출 영향, 코로나19 종료 등 이유로 최근에는 2만대 정도로 수요가 줄었다. 반면 SUV가 상품성 개선을 거듭해 픽업트럭의 영역을 일부 흡수하고 있었다. 기아는 RV 차급이 전부 SUV로 집중된 상황을 타개하는 방안으로 타스만을 택했다는 설명이다. SUV 같은 내부 공간과 적재공간의 분리 등 일상 주행부터 주말 야외활동까지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타스만은 글로벌 출시 모델답게 고객층도 세밀하게 설정했다. 국내의 경우 기존 픽업트럭을 운행하던 고객이 아쉬움을 느꼈던 부분들을 충족하고 활동적인 야외활동을 즐기는 수요층을 공략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인 호주에서는 국민 차급인 만큼 업무와 라이프스타일을 모두 충족하는 튼튼한 픽업트럭을 지향하고, 중동에서는 프리미엄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중동의 경우 기아가 특히 공들이고 있는 시장이다. 기아는 이날 사우디 제다에서 열린 '2024 제다 모터쇼'를 찾아 타스만을 세계 최초 공개했다. 타스만은 첨단 사양과 이미 출시돼 왔던 글로벌 모델들의 단점을 해소하는 전략을 택했다. 국내에서는 KG모빌리티만이 판매하고 있던 RV시장의 파이를 키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타스만이 나오면 다시 시장이 커지지 않을까. 이런 기대를 하고 있고 거기서 우리가 좀 더 큰 비중을 차지하려고 한다"며 "단순히 픽업트럭이라기보다는 RV의 한 종으로 대안으로도 자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시장에서는 렉스턴 스포츠와 콜로라도 두 종만 판매하고 있는데, 렉스턴 스포츠는 연식이 오래됐고 콜로라도가 그나마 나온 지 얼마 안 됐지만 공급이나 가격떄문에 소비자들이 선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리는 많이 팔아야한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타스만이라는 이름은 호주대륙 동남쪽 끝의 타스마니아 섬과 타스만 해에서 유래했다. 범퍼의 디자인부터 호주 시장을 겨낭한 타스만은 이미 진출해 있는 상품성이 높은 픽업트럭과 경쟁해야 한다. 특히 중국 비야디(BYD)도 내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픽업트럭 '샤크'를 출시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타스만과 BYD의 경쟁으로 이어질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기아 상품전략 관계자는 "호주 시장에서 픽업트럭 자체가 시장 파이가 크다"며 "BYD의 경우 전기트럭인데 아직 픽업 시장은 전기차보다는 내연기관이 우세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타스만의 성공은 RV 시장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가져갈지가 좌우할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RV 시장 규모는 연평균 4.2%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가장 많이 팔린 차량 3종도 RV로 나타났다. 기아 관계자는 "저희가 기본적인 픽업으로서 비교할 차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SUV처럼 RV를 쓸 수 있지만 뭔가 더 할 수 있다. 지속적으로 판매 볼륨을 확대하기 위한 과제가 SUV 고객을 유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타스만은 기아가 전용 프레임을 만들정도로 공을 들였다. 100여명의 연구원이 4년간 달라붙어 만든 결정체로 차량은 바디 온 프레임 방식을 택했다. 기아 연구소 관계자는 "파생 모델에서 나온 것이 아닌 완전 새로운 모델로 만든 것으로 팀원 모두가 심혈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기아는 타스만이 기대작인 만큼 생산 수요를 위해 설비를 끝마쳤다. 타스만을 위해 오토랜드화성 생산설비 공사를 3분기까지 끝냈고 시장에 대한 조언을 얻기 위해 세계 권역 담당자나 소비자의 목소리도 충분히 들었다고 했다. 기아 관계자는 "사우디쪽에도 물량이 있고 호주 시장도 제일 큰 픽업트럭 시장이라 수요를 맞추고 있다"며 "(소비자 설명회에서) 저희가 모델을 개발할 때 늘 평가를 받는다. 평가가 상당히 좋았는데, 특히 내장 평가에 대해 기아가 첨단 기술을 확보한 만큼 타보고 깜짝 놀라셨다"고 설명했다. 다만 북미 시장 판매 계획에 대해서는 "저희가 아시다시피 자유무역협정(FTA)이 걸려 있기 때문에 북미 시장이 제일 큰데 판매는 못 한다"고 말했다.

2024.10.29 16:00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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