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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엔비디아 선점할 승자는...삼성·SK 'HBM4' 양산 준비 박차

한국 경제가 대통령 탄핵정국과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을사년 새해를 맞게 됐습니다. 비상 계엄 해제 이후에도 환율과 증시가 출렁이는 불확실성 속에 우리 기업들이 새해 사업과 투자 전략을 짜기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정책 혼돈과 시시각각 변화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지디넷코리아가 각 산업 분야별 새해 전망을 준비했습니다. [편집자주]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2025년 을사년 새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메모리 시장 규모는 올해 1천670억 달러(약 238조원)에서 내년 1천894억 달러(약 270조원)로 13.4%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다만 제품별 상황은 '극과 극'으로 나뉠 전망이다. 먼저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HBM(고대역폭메모리), 고용량 eSSD(기업용 SSD) 등 부가가치가 큰 첨단 메모리 제품은 내년에도 수요가 견조한 분위기다. 해당 제품은 국내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시장이기도 하다. 반면 범용 메모리, 특히 레거시 제품의 공급 과잉은 심화되는 추세다. 올 4분기 들어 이들 제품의 가격은 이미 하락세로 접어든 바 있다. IT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고, 중국 후발주자들의 공격적인 사업 확대 등이 위기 요소로 다가오고 있다. ■ 내년도 답은 AI…삼성·SK, HBM4 준비 박차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기업들의 돌파구는 HBM 등 AI 메모리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내년 하반기 HBM4(6세대 HBM) 양산을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HBM4는 현재 상용화된 가장 최신 세대의 HBM인 HBM3E(5세대)의 뒤를 이을 제품이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인 '루빈' 시리즈 등에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HBM4에는 10나노급 6세대 D램인 1c D램을 기반으로 한다. 경쟁사인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HBM4에 5세대 D램인 1b D램을 채용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 세대 앞선다. 차세대 HBM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성능을 빠르게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 깔려 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올 연말부터 평택 P4에 1c D램용 양산 라인을 설치하기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 협력사들과 구체적인 장비 공급을 논의한 상황으로, 이르면 내년 중반에 라인 구축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시에 삼성전자는 HBM3E(5세대 HBM)의 회로를 일부 수정해 엔비디아향 공급을 재추진하고 있다. 그간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와 HBM3E 8단 및 12단에 대한 퀄(품질) 테스트를 진행해 왔으나, 성능 등의 문제로 대량 양산 공급에 이르지는 못했다. SK하이닉스는 올 4분기 HBM4의 '테이프아웃'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지속해 왔다. 테이프아웃은 연구소에서 진행되던 칩 설계를 완료하고 도면을 제조 공정에 보내는 것을 뜻한다. 제품의 양산 단계 진입을 위한 주요 과정이다. SK하이닉스는 HBM4에 HBM3E와 마찬가지로 1b D램을 적용한다. 제품의 안정성 및 수율에 무게를 둔 선택이다. 때문에 업계는 SK하이닉스가 경쟁사 대비 HBM4를 순탄하게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SK하이닉스의 1b D램 투자는 이천 M16 팹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기존 레거시 D램 생산라인을 1b D램용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내년까지 생산능력을 최대 월 14~15만장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 범용 메모리 공급 과잉 우려…中 추격, 삼성 HBM 등이 관건 최선단 D램은 주요 메모리 기업들의 HBM 출하량 확대에 따른 여파로 내년에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겠지만, 범용 레거시 D램 시장은 공급과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이달 말 8GB(기가바이트) DDR4 모듈의 평균 가격은 18.5달러로 전월 대비 11.9% 감소했다. PC를 비롯한 IT 수요가 부진하다는 증거다. 여기에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등도 레거시 D램의 출하량 확대를 꾀하고 있다. CXMT는 중국 최대 D램 제조업체로, 웨이퍼 투입량 기준 D램 생산능력을 올해 말까지 월 20만장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내년에도 중국 상하이 팹에 최소 월 3만장 수준의 설비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CXMT가 미칠 파급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CXMT의 수율이 비교적 낮은 수준이고, 생산 제품이 18~16나노미터(nm)급의 DDR4·LPDDR4 등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한편 삼성전자의 엔비디아향 HBM3E 12단 공급 여부가 범용 D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미즈호증권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엔비디아향 HBM3E 12단 공급이 계속 지연되는 경우, 삼성전자는 HBM에 할당된 D램 생산량을 범용 제품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D램 공급이 증가해 내년 상반기 D램 가격 하락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낸드 투자, QLC 중심으로 신중하게 접근 낸드 시장 역시 AI 데이터센터 분야로 수요가 몰리는 추세다. 반도체 전문 조사기관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비트(Bit) 기준 전체 낸드 수요에서 데이터센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18%에서 내년 28%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고용량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센터용으로는 QLC(쿼드레벨셀) 낸드가 각광을 받고 있다. QLC는 셀 하나에 4비트를 저장한다. 2비트를 저장하는 MLC나 3비트를 저장하는 TLC보다 데이터 저장량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 9월 업계 최초의 V9 QLC 낸드 양산에 돌입했다. 낸드는 세대를 거듭할수록 더 높은 단을 쌓는다. V9는 280단대로 추정된다. SK하이닉스 역시 최근 QLC 기반의 61TB(테라바이트) SSD를 개발했다. PCIe 5세대 적용으로 데이터 전송 속도를 최대 32GT/s로 구현했으며, 순차 읽기 속도를 4세대 적용 제품 대비 2배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SK하이닉스는 해당 신제품의 샘플을 곧 글로벌 서버 제조사에 공급해 제품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3분기에는 제품군을 122TB로 확대하고, 세계 최고층 321단 4D 낸드 기반의 244TB 제품도 개발에 들어가기로 했다. 다만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내년 낸드용 설비투자에 매우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당초 낸드 생산라인으로 계획했던 P4 페이즈1 라인을 낸드·D램 혼용 양산라인으로 전환했다. 라인명 역시 P4F(플래시)에서 P4H(하이브리드)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당초 예상 대비 낸드용 신규 설비투자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도 새해 낸드에 대한 신규 투자를 진행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의 설비투자가 HBM 및 최선단 D램에 집중돼 있고, 낸드 설비를 들일 만한 여유 공간도 많지 않다"며 "신규보다는 기존 설비를 활용한 전환 투자에 무게를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2.22 09:50장경윤

애플 비전프로 덕?...올해 VR·MR 헤드셋 시장 성장

올해 가상현실(VR)·혼합현실(MR) 헤드셋 시장은 메타와 애플 신제품이 성장을 이끌었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VR·MR 헤드셋 세계 출하량은 960만개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대비 8.8% 늘어난 수치다. 트렌드포스는 시장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저가형 장치의 대중화 ▲생산성 도구로의 전환 ▲올레도스(OLEDoS) 디스플레이 기술의 부상을 꼽았다. 메타는 올해 73%라는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특히, 299달러(약 43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된 퀘스트3S가 전년 대비 11% 증가한 출하량을 기록하며 메타의 시장 장악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메타는 최근 VR·MR 기술이 새로운 응용 프로그램 부족으로 인해 성장세가 둔화된 시장 환경에서, 저가형 전략으로 소비자층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고급형 퀘스트프로2 개발을 중단하고 저가형 모델 출시를 앞당긴 메타의 전략이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지는 시장 상황에서 효과적인 대응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소니는 9% 시장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으나, PS VR2 출하량은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 올해 첫 비전 프로를 선보인 애플은 5%의 시장 점유율로 VR·MR 시장에서 세 번째로 큰 사업자가 됐다. 트렌드포스는 "비전 프로 판매량은 높은 가격 탓에 기존 애플 제품들에 비해 저조했지만, VR·MR 장치 활용 가능성을 크게 넓히며 새로운 시장 기준을 세웠다"고 분석했다. 또한 "문서 편집, 가상 회의,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산성 도구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기존의 오락 중심 사용 방식을 넘어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2026년까지 고급형과 보급형 두 가지 모델로 차세대 VR·MR 장치를 선보일 계획이다. 비용 절감을 위해 소니 외에도 중국 공급업체에서 부품을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렌드포스는 "2024년은 VR·MR 시장이 오락 중심에서 생산성 중심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저가형 장치의 대중화와 비전 프로 같은 혁신적인 제품이 VR·MR 생태계를 재정의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에서 응용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VR·MR 시장 미래는 가격 전략, 기술 혁신, 그리고 새로운 활용 사례 개발에 달려 있다"며 "이 과정에서 메타와 애플 같은 선도 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2.22 09:36류은주

오픈AI, 초고성능 추론 AI 모델 'o3' 공개…쉽마스 대장정 마무리

오픈AI가 12일간의 쉽마스 행사를 마무리하며 초고성능 추론 인공지능(AI) 모델 'o3'와 소형 모델 'o3 미니'를 공개했다. 내년 1월 말 'o3 미니'를 먼저 출시한 뒤 곧이어 'o3'를 정식으로 내놓을 예정으로, 업계는 기존 AI 모델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력에 주목하고 있다. 오픈AI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쉽마스 마지막 날 행사에서 'o3' 모델을 선보이며 AI 기술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했다. 'o3'는 지난 9월 오픈AI가 발표한 고급 추론 모델인 'o1'의 후속 모델로, 영국의 통신사 'O2'와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명칭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델은 프로그래밍, 수학, 과학 등 여러 분야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였으며 고급 추론 모델 벤치마크인 '아크 일반인공지능(ARC AGI)'에서 87.5%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수학 올림피아드 예선에서는 96.7%의 정답률을 달성하고 박사급 과학 질문 데이터셋에서도 87.7%에 이르는 정확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프로그래밍 기술 평가 플랫폼 코드포스에서 2천700점 이상의 점수를 기록하며 세계 상위 0.2% 수준의 '인터내셔널 그랜드마스터' 실력을 입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o3'의 성능이 국내 상위 100위권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오픈AI 내부에서도 이를 뛰어넘는 프로그래머는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수아 쇼레 아크 AGI 창업자는 "'o3'는 LLM의 근본적인 한계를 해결한 모델"이라며 "단순한 점진적 진보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영역으로, 중대한 과학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o3'의 우수한 성능 뒤에는 높은 비용이 뒤따른다. 저성능 모드에서는 약 20달러(한화 2만8천원) 정도 비용으로 아크 AGI 기준 75.7%의 성능을 내지만 고성능 모드에서는 성능이 87.5%로 오르는 대신 최대 3천~6천 달러(한화 약 420~840만원)까지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높은 비용 구조로 'o3'는 주로 기업이나 연구기관과 같은 특정 사용자층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샘 알트먼 오픈AI 대표는 "'o3'는 'o1'과 마찬가지로 응답 전에 먼저 생각하도록 훈련했다"며 "이는 AI의 '다음 단계'를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는 이번 쉽마스에서 연이어 새로운 기술과 기능을 공개하며 AI 활용 범위를 크게 확장했다. 'o3' 공개 이전에는 지난 11일 동안 ▲ 'o1' 및 '프로' 모델 발표 ▲ 강화 학습 미세 조정 프로그램 ▲ 영상 AI '소라' ▲ '캔버스' 기능 ▲ 애플 인텔리전스 통합 ▲ '고급 음성 모드' 및 '산타 모드' 추가 ▲ '프로젝트' 기능 발표 ▲ '챗GPT 서치' 기능 무료 공개 ▲ 'o1' 추론 모델 API 공개 ▲ 유선전화 및 왓츠앱 기반 '챗GPT' ▲ 데스크톱 앱 업데이트 등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오픈AI는 1일차에 정확도와 응답 속도를 개선한 'o1' 모델을 발표했다. 이 모델은 데모 버전에서 탈피해 멀티모달 처리와 복잡한 논리 문제 해결 능력을 갖췄으며 '프로' 구독 서비스를 통해 최신 모델과 고급 음성 모드에 무제한 접근이 가능하다. 2일차에는 연구자, 대학, 기업을 대상으로 자체 AI 모델 성능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강화 학습 미세 조정 프로그램이 발표됐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맞춤형 AI 기술을 활용할 가능성을 열었다. 3일차에는 텍스트 입력만으로 동영상을 제작하고 기존 이미지에 애니메이션을 입힐 수 있는 영상 AI '소라'가, 4일차에는 파이썬 코드 실행·그래픽 미리보기 등이 가능한 '캔버스' 기능이 연이어 공개됐다. 오픈AI는 이를 통해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 및 AI 협업의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5일차에는 애플 인텔리전스 통합이 이뤄졌다. 6일차에는 '고급 음성 모드'와 '산타 모드'가 추가돼 서비스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고급 음성 모드는 기존 실시간 음성 모드에 영상 인식 기능까지 합쳐져 사용자가 움직이는 사물을 보여주면 AI가 이를 인식하고 답변할 수 있다. 산타 모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반영한 재미 요소로 관심을 모았다. 7일차에는 대화를 업무 단위로 관리하는 '프로젝트' 기능이 발표됐다. 사용자 맞춤형 지침 설정과 파일 업로드 등으로 복잡한 작업 환경에서도 효율적으로 대화를 이어갈 수 있어 생산성을 대폭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8일차에는 'GPT-4o' 기반 웹 검색 기능인 '챗GPT 서치'를 무료로 전면 공개했다. 사용자 질문에 따라 자동으로 웹 검색을 실시해 뉴스, 스포츠, 주식 관련 정보를 요약하고 콘텐츠로도 제공한다. 9일차에는 레벨 5 개발자 전용으로 'o1' 추론 모델 API를 공개했다. 사실 확인 능력, 외부 데이터 연동, 이미지 분석 등 고급 기능을 갖췄으나 비용이 다소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10일차에는 미국에서 유선전화로 '챗GPT'와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이 소개됐다. 기술 소외 계층과 접점을 넓히기 위한 행보로, 소셜미디어 왓츠앱 기반의 텍스트 대화도 별도 계정 없이 제공된다. 11일차에는 '챗GPT' 데스크톱 앱이 업데이트돼 다른 앱으로 전환하지 않고도 작업 화면을 공유하며 AI와 협업할 수 있게 됐다. '엑스코드(Xcode)', '워프(Warp)', '노션(Notion)' 등과 연동해 코드 생성부터 콘텐츠 제작까지 자연어로 처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시연됐다. 이번달 내내 진행된 오픈AI 쉽마스는 회사의 AI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해왔고 또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가늠케 한 일정이었다. 특히 마지막 날 공개된 'o3'와 'o3 미니'는 전례가 없는 압도적인 성능과 함께 AI의 새로운 과제를 제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샘 알트먼 오픈AI 대표는 "이번 쉽마스는 우리가 지난 1년간 얼마나 진화했는지를 보여주는 기회"라며 "모든 사용자가 AI를 통해 더 나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22 09:21조이환

외교부 위장 스팸메일, 알고보니 뉴스레터 서비스 '스티비' 해킹 탓

얼마 전 알스퀘어 뉴스레터 고객들에게 발송된 외교부 위장 스팸메일이 뉴스레터 서비스 '스티비' 서버 해킹 탓으로 최종 확인됐다. 해당 사고가 발생했을 때만 해도 알스퀘어 측은 자사가 이용한 스티비 로그인 계정이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봤는데, 알고 보니 스티비 서버 자체가 해커에 의해 뚫렸던 사고였다. 지난 20일 스티비는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발생한 고객들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다. 이메일, 비밀번호, 이름, 연락처가 담긴 로그인 정보와 결제 시 사용된 카드 정보 등이 지난 17일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는 내용이다. 회사는 19일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경찰에 해킹 피해를 신고한 상태다. 지난 18일 프롭테크 스타트업 알스퀘어는 자사의 뉴스레터 회원들에게 외교부로 위장한 스팸메일이 대량 발송되자 사과 메일을 발송했다. 이어 내부 침입 흔적이 없어 해킹 가능성 보다는 알스퀘어가 이용 중이었던 뉴스레터 서비스 스티비 계정이 외부에 유출된 것으로 잠정 파악했다. 그럼에도 회사는 해커에 의한 사내망 침입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스티비 측은 자사의 문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었다. 하지만 외교부 위장 스팸메일의 원인은 스티브 측 해킹 문제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알스퀘어 사례처럼 스티비 뉴스레터 서비스를 이용하던 각 고객사의 회원들에게 스팸메일이 대량 발송됐던 것이다. 스티비 측은 “지난 18일 알스퀘어 이용자들에게 스팸메일이 발송됐을 때만 해도 알스퀘어 문제로 판단했었으나, 추가 확인했을 때 우리 쪽 서버가 해킹당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현재 이를 사용자들에게 안내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를 받은 고객들에게 개별 안내 후 홈페이지에서 유출된 항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고 덧붙였다.

2024.12.21 14:45백봉삼

블랭크 영차컴퍼니, 성수서 노빅딜 팝업…"크리스마스 즐기세요"

블랭크코퍼레이션의 IP를 전개하는 자회사 영차컴퍼니의 브랜드 노빅딜이 EQL성수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노빅딜은 디즈니, 유니버설 등 글로벌 IP등을 활용해 키치하며 감도 높은 제품을 선보이는 IP전문 브랜드로 빈티지 레트로에 새로운 시각을 더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이다. 광고없이 오프라인 매장과 입소문 만으로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팝업은 노빅딜만의 위트 넘치는 크리스마스 무드를 담았다. 외부의 대형 트리부터 댄싱 베어 오너먼트로 장식한 대형 트리, 거기에 빈티지 TV와 소파로 꾸민 공간, 거대 랏쏘 인형, 거울액자 존 등 매장 곳곳에 넘치는 포토존으로 즐거운 경험을 선사한다. 과감한 색,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공존하는 제품과 공간구성에 어디서도 보지 못한 노빅딜만의 감도 높은 제품에 크리스마스 무드를 더한 빈티지 포스터, 거울 액자, 디즈니의 캐릭터를 재해석한 램프 및 키링 등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을 선보인다. 여기에 그레이트풀 데드 댄싱베어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성수 eql팝업 스토어에서 최초로 소개한다. 레전더리 락밴드인 그레이트풀 데드의 아트커버에 등장해 밴드의 상징이 된 댄싱베어를 모티브로 구성, 3가지 색상의 댄싱베어 램프를 비롯, 8가지 디자인과 사이즈의 거울 오브제, 4가지 아트워크의 카메라와 6종의 LP디자인 티코스터까지 뮤지션과 캐릭터, 라이프 스타일이 결합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 팝업에서는 포토 프레임 카드를 증정하는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도 진행하며 모든 구매고객에게는 노빅딜 배지를 증정한다. 팝업스토어는 26일까지 진행된다.

2024.12.21 13:34안희정

'가구' 뛰어든 바디프랜드…내년 1천억 매출 목표

바디프랜드가 가구 시장에 출사표를 냈다. 국내 안마의자 보급률이 횡보하면서 일반 가구에 중점을 두고 마사지 기능을 부가적으로 더한 제품으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바디프랜드 본사에서 마사지가구 브랜드 '파밀레' 론칭 행사를 열었다. 마사지가구는 소파와 침대 등 가정 내 다양한 가구에 바디프랜드의 마사지 기술을 적용한 제품군을 의미한다. 지성규 바디프랜드 공동대표(총괄부회장)는 “신개념 마사지가구 브랜드 파밀레로 가구 시장에 발을 내딛는다”며 “신체와 접촉하는 모든 가구에 건강을 고려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마사지 기술력을 더한 제품을 선보이고,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가구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안마의자 보급율은 약 1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북미나 유럽보다는 높은 편이지만, 일본(약 22%), 홍콩·말레이시아(10% 이상)에 미치지는 못한다. 특히 주거 공간이 점차 소형화되면서 마사지 제품 성장에 발목을 잡고 있었다. 바디프랜드는 공간 부담을 줄이고 여러 기능을 하나로 합친 '마사지가구'로 소비자 접근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반 가구를 찾는 고객에게 마사지 기능을 선보이고, 향후 고도화된 의료기기 제품까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파밀레는 바디프랜드가 지난해 처음 선보인 마사지 소파의 이름이었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브랜드 출시와 함께 1인용 패브릭 소파에 마사지 기능을 더한 '파밀레 C'와 북유럽 디자인의 마사지 소파 '파밀레 S' 등으로 제품군을 넓혔다. 두 제품의 가격대는 약 250만원~290만원 전후로 책정된다. 바디프랜드는 내년 두 제품을 1만2천대~1만5천대 판매해 400억원의 판매고를 올릴 계획이다. 추후 다인용 소파나 등 마사지가구 신제품을 추가로 선보이고, 브랜드 차원에서는 최대 1천억원의 매출을 낸다는 구상이다. 바디프랜드는 파밀레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팝업스토어 콘셉트의 '파밀레 하우스'를 열었다. 오는 22일까지 바디프랜드 도곡동 본사 1층에서 파밀레 제품으로 연출된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2024.12.21 12:00신영빈

브로드컴 "2020년대 말까지 AI 투자 열풍 이어진다"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대형 기술 기업(빅테크)의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이 2020년대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브로드컴은 엔비디아와 더불어 AI 반도체를 개발한다. 혹 탄 브로드컴 사장은 20일(현지시간)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실리콘밸리 고객들이 3~5년에 걸친 AI 투자 계획을 매우 서둘러 세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빅테크들은 온 힘을 다해 AI에 투자하고 있다”며 “돈이 바닥나거나 주주가 반대해야 투자를 멈출 것”이라고 분석했다. 브로드컴의 AI 칩 사업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커지면서 회사 가치는 지난주 처음으로 1조 달러(약 1천400조원)를 넘어섰다. 탄 사장은 회계연도 4분기(8∼10월) 실적을 지난주 발표한 뒤 열린 투자자와의 전화회의(컨퍼런스콜)에서 “2027년까지 AI 칩으로 해마다 수천억 달러의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대형 정보기술(IT) 업체 3곳과 AI 칩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들 회사는 2027년까지 맞춤형 AI 칩을 100만개씩 데이터센터에 이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브로드컴이 고객사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는 미국 알파벳(구글 모회사)·메타플랫폼(옛 페이스북)과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로 추정한다. 탄 사장은 “빅테크는 세상이 본 적 없을 만큼 AI를 많이 훈련해야 한다”며 “굉장히 많은 반도체가 필요하고, 그곳이 바로 브로드컴이 있을 자리”라고 강조했다. 브로드컴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돌파한 데 대해서는 “새롭지 않다”고 했다.

2024.12.21 12:00유혜진

50년 전 달 탐사에 썼던 컴퓨터, 손목시계로 재탄생

1972년 유인 달탐사 '아폴로 임무'에 사용됐던 컴퓨터가 손목시계로 다시 탄생했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최근 보도했다. 최근 영국 스타트업 아폴로 인스트루먼트(Apollo Instruments)는 과거 아폴로 임무에 사용된 특수 제작 디지털 컴퓨터 '아폴로 안내 컴퓨터'(AGC, Apollo Gudiance Computer)와 닮은 손목시계 'DKSY 문워치'를 선보였다. AGC는 우주선의 안내, 제어를 위한 계산 및 전자 인터페이스를 탑재한 서류 가방 크기의 컴퓨터다. AGC의 컴퓨터 성능은 애플 II 등 1970년대 후반 출시된 1세대 가정용 컴퓨터와 맞먹었다고 알려져 있다. ACG와 닮은 손목 시계에는 GPS, 디지털 디스플레이, 작동하는 키보드가 내장되어 있어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다. 아두이노, 파이썬을 비롯한 다양한 코딩 환경과 호환되는 오픈소스 프레임워크가 지원돼 시계에서 실행하고 싶은 기능이 있다면 얼마든지 개발해 구현할 수 있다. 또, 8채널 디지털 I/O 포트가 있어 시계를 사용해 '브레드보드 인터페이스, 개발 인클로저, 로봇 장치' 등을 제어할 수도 있다. 회사 측은 앞으로 개발자 커뮤니티와 협력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해 기능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DSKY 문워치의 가격은 640파운드(약 156만원)로 비싼 편이다. 현재 웹 사이트를 통해 예약금 240파운드(약 43만원)을 내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회사측은 내년 1분기에 최종 제품 배송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즈모도는 가격은 비싸지만, 재미있는 인터페이스와 독특한 방식으로 기능을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있다고 해당 제품에 대해 평했다.

2024.12.21 11:00이정현

유명 스마트워치 밴드서 유해물질 검출…"비쌀수록 더 심해"

유명 스마트워치 밴드에서 유해 화학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테크레이더, 디지털트렌드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 노트르담 대학 연구진은 소비자용 스마트워치와 피트니스 추적기 밴드에서 인체나 환경에서 분해되지 않는 '영구적 화학물질'(PFAS) 수치가 높게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최근 미국 화학회(ACC) 학술지 '환경 과학·기술 회보'(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Letters)에 소개됐다. 연구진이 다양한 브랜드와 가격대의 22개 시계 밴드를 분석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과불화헥사노인산(PFHxA)이 높은 수준으로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물질은 시간이 지나도 분해되지 않는 화학구조를 지녀 'PFAS'로 불린다. 테스트 대상 브랜드에는 애플, 구글, 삼성전자, 애플, 핏빗, 케이스티파이 등의 유명 브랜드에서 제공하는 밴드가 포함됐다. 테스트한 22개 밴드 중 9개 밴드의 PFHxA 수치가 높았고, 일반적으로 고가의 제품일수록 수치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논문의 공동 저자 그레이엄 피슬리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PFAS의 농도가 매우 높았다는 점”이라며, “일부 샘플에서는 PFHxA가 1천ppm을 넘었으며 이는 소비자 제품에서 본 대부분의 PFAS보다 훨씬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그는 “피부와 장시간 접촉하는 제품에서 영구 화학물질의 농도가 높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해당 연구의 수석 저자 알리사 웍스는 이를 피하기 위해 저렴한 실리콘 밴드를 구입하거나 비싼 밴드를 원한다면 '불소고무'(fluoroelastomer)가 포함된 제품을 피할 것을 권장했다. 해당 논문에서 애플, 삼성, 구글 등 유명 브랜드를 언급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브랜드의 어떤 제품들이 수치가 높았는지는 나와있지 않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연구진은 “피부를 통한 PFAS 흡수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며, 피부를 통해 PFHxA가 어느 정도의 양이 직접 흡수되는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랜 시간 착용을 통한 누적 노출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스마트워치 밴드 구입 시 PFAS가 없는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4.12.21 08:06이정현

세시간전, 여행 콘텐츠 제작 돕는 AI 기능 내놓는다

여행 콘텐츠 플랫폼 '세시간전'이 제휴 확대와 플랫폼 기능 개선 등을 통해 크리에이터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AI를 활용한 '여행박사 GPTs', '콘텐츠 생성 도우미', 'SEO 및 번역 AI' 등을 출시해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제작을 도울 방침이다. 세시간전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모먼트스튜디오는 20일 서울 성수동 바이트 성수에서 '2024 커넥트데이'를 열고 올 한 해 성과와 내년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신성철 모먼트스튜디오 대표는 "누적 거래액 200억원을 달성했으며, 월간 거래액이 매월 20~30% 성장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2025년에는 현재 7천200명인 크리에이터를 5만 명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3년 2월 출시된 세시간전은 여행 크리에이터들이 자신들의 콘텐츠에 제휴 링크를 삽입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지난 10월에는 6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세시간전, 제휴 확대 중...크리에이터 위한 기술 개발도 이날 신 대표는 세시간전이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제휴를 맺으며 서비스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세시간전의 파트너사는 ▲온라인 여행사 8곳(클룩, 트립닷컴, 익스피디아 등) ▲호텔 예약 플랫폼 8곳(아고다, 온다, 부킹닷컴 등) ▲여행 관련 상품 판매사 6곳(캐롯손해보험, 트레블메이트, 프리즘 등) ▲렌터카 예약 플랫폼 1곳(카모아) 등이다. 또 야놀자, 라쿠텐 트래블, 노션, 겟 유어 가이드 등과 제휴를 논의 중이다. 진대연 모먼트스튜디오 CSO는 "기존에는 크리에이터들이 각 플랫폼·홈페이지를 하나하나 찾아가서 이벤트·광고 협상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얻어야 했다면, 이제는 세시간전을 통해 간편히 정보 획득이 가능하다"며 "더 많은 제휴를 통해 다양한 경험들이 콘텐츠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레에이터 편의를 확대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내년 1월 '제품 통합 링크 기능'을 출시 예정이다. 제휴사의 모든 상품을 한번에 검색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검색 후 원하는 제휴 링크를 바로 생성할 수 있다. 내년 1분기 중에는 다양한 크롬 익스텐션 기능을 공개한다. 진 CSO는 "세시간전 제휴사 사이트에 직접 가서 크롬 익스텐션을 설치하기만 하면, 원클릭으로 그 링크를 나만의 제휴 링크로 변환할 수 있는 기능 준비 중"이라며 "기존에 이미 만든 링크라면, 크리에이터가 해당 링크를 통한 클릭 수·판매량 등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상반기 개선된 판매 정산 시스템도 선보인다. 진 CSO는 "제휴사와의 소통을 통해 판매 내역 등 결과물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AI 적극 활용...여행박사 GPTs·콘텐츠 생성 도우미·SEO 및 번역 기능 준비 중 이날 세시간전은 AI를 활용한 다양한 기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재 출시된 GPTs '여행박사 세리'는 QR 코드 접속 시 여행을 잘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공유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특정 지역 호텔 종류, 숙소 유형, 판매사 가격 비교 등 정보를 제공한다. 진 CSO는 "크리에이터들이 '여행박사 세리'를 통해 콘텐츠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내년 하반기에는 '콘텐츠 생성 도우미'를 출시한다. 진 CSO는 "크리에이터가 제목·사진 등을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목차가 생성된다"며 "이후 세시간전이 보유한 다양한 제휴 블록이 자동으로 추천되고 이 추천된 링크들을 추가한 다음 콘텐츠 생성을 누르면 초안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썼던 블로그의 문체 등을 학습시켜서 나만의 콘텐츠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고 덧붙였다. 내년 하반기 중 'SEO(검색 엔진 최적화) 및 번역 AI'도 선보일 예정이다. 세시간전에 업로드한 콘텐츠를 AI를 통해 번역해 현지 블로그 등에 올리고, 번역된 콘텐츠에 대한 현지 SEO를 확인할 수 있는 도구다. 이를 통해 세시간전은 한국 크리에이터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진 CSO는 "다양한 AI가 있지만 크리에이터만을 위한 AI는 아직 없다"면서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이 내게 딱 맞는 콘텐츠를 만들고 도움받을 수 있는 AI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2.20 19:23조수민

[AI는 지금] 규제 갈림길 선 AI, 진화 속도 빨라졌다

"인공지능(AI)이 100년 안에 인간을 멸종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99.9%에 달합니다. 미래에는 AI가 인간을 반드시 해칠 수 있습니다." 로만 얌폴스키(Roman Vladimirovich Yampolskiy) 루이빌대 사이버보안연구소 교수는 최근 AI의 위험성을 제기하며 이처럼 경고하고 나섰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구글 딥마인드의 전·현직 직원들뿐 아니라 국가안보 정부 당국자, AI·보안 전문가들도 함께 AI에 대해 우려하며 재앙을 피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1984년 개봉해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터미네이터'는 AI의 위험성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영화로 손꼽힌다. '터미네이터'의 배경은 202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AI가 핵전쟁을 일으켜 잿더미를 만들고 남은 인류를 말살하는 과정에서 살아남은 인간들이 투쟁을 벌이는 과정을 담았다. '악의'가 아닌 논리적인 계산을 거쳐 AI가 인간을 적대한다는 내용은 AI가 등장하는 소설과 영화 등에서 숱하게 사용돼 왔다. 하지만 최근 AI의 발전 과정을 보면 이젠 단순히 영화 속 이야기로 치부하기 어렵게 됐다. 실제 지난해 5월 AI가 통제하는 미국 공군의 드론이 적의 지대공 시스템을 찾아 폭격하는 가상훈련에서 AI는 자신의 임무를 방해한다고 인식한 오퍼레이터를 폭격했다. "오퍼레이터를 살해하지 말라"는 사전 명령에도 불구하고 벌어진 일이었다. 가상훈련이었던 만큼 실제로 폭격이 일어나진 않았지만, AI가 인간을 위협하는 일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AI는 데이터를 학습하고 정해진 알고리즘에 따라 추론하는 것이 기본적인 역할이다. 그러나 인터넷이 발전하며 학습할 수 있는 데이터가 급격히 늘어났고,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AI에게 학습시킬 수 있는 시대가 됐다. 그 결과 방대한 학습량을 기반으로 텍스트, 이미지는 물론 소리, 영상까지 생성해 낼 수 있는 '초거대 AI'가 등장했다. 특히 2022년 11월 오픈AI가 '챗GPT'를 내놓으면서 AI는 새로운 변화를 맞았다. 오픈AI를 필두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가 연일 새로운 기술을 쏟아내면서 생성형 AI는 불과 2년여 만에 무서운 속도로 발전했다. 오픈AI가 최근 공개한 최신 AI 모델 'GPT-4o'는 텍스트는 물론 음성, 시각 정보까지 이해하고 '인간의 전유물'로 여겨진 창작 영역까지 넘보고 있다. 이처럼 빠른 속도로 AI가 발전하는 것과 동시에 오류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구글이 새롭게 선보인 검색 기능 'AI 오버뷰(AI Overview)'는 허위 답변을 제공한다는 비판을 받았고, 오픈AI의 'GPT-4o'에서는 음성 비서 '스카이'가 유명 배우 스칼렛 요한슨(Scarlett Ingrid Johansson)의 목소리를 도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서비스를 한 때 중단했다. 무리한 AI 개발 속도 경쟁이 얼마나 위험한 지를 보여주는 사건이다. AI 기술의 발전은 그 자체로 긍정적일 수 있지만, 기술 혁신과 창작자 권리 보호, 윤리와 도덕성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한 과도기를 겪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AI가 얼마나 위험한지 현 상황을 짚어보고 파악하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인공일반지능(AGI)이 조만간 개발돼 보편화될 것이란 전망 속에 AI의 위험성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어야 부작용을 예방하고 향후 AI와 인간이 공존할 수 있게 된다. 유럽연합(EU)뿐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이 AI 관련 법제화에 속도를 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생각하는 기계 'AI'의 등장 현재 생활의 일부로 알게 모르게 들어온 AI는 최근 들어 빠른 속도로 발전했지만 연구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일단 기계로 빠르고 정확히 계산하는 '컴퓨터'가 등장한 후 이를 활용해 인간의 지적 능력을 인공적으로 만들려는 시도는 1950년대부터 있었다. "기계도 생각할 수 있는가?"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의 실제 주인공이자 영국의 과학자인 앨런 튜링(Alan Mathison Turing)은 지난 1950년 10월 1일 국제 학술지 옥스퍼드에 게재한 논문 '계산 기계와 지능(Computing Machinery and Intelligence)'의 첫 문장을 이처럼 썼다. 그가 제시한 개념은 1956년 미국 다트머스에서 열린 회의를 통해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이라는 용어로 탄생했다. AI의 태동기로 불리는 1950년대에는 인간의 지식을 기호와 수학적 관계로 표현해 기계에 지능을 부여하려는 '규칙 기반 인공지능' 기술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연구의 기반이 되는 기계적 계산으로 '직접 지능을 구현한다'는 움직임은 '계산주의', '기호주의' 등으로 불렸다. 신경생물학자 프랭크 로젠블랫(Frank Rosenblatt)은 1958년 '퍼셉트론(Perceptron)'이라는 알고리즘을 제시했다. 생물 신경세포인 '뉴런'에서 착안한 퍼셉트론은 입력 정보의 가중치를 조정해 수학적 처리를 거쳐 결과를 내놓는 구조다. 현재는 딥러닝에 쓰이는 인공신경망 모델로 불린다. 로젠블랫은 기초적인 논리연산을 퍼셉트론으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고, 이 퍼셉트론에서 '머신러닝'의 기초적인 개념이 탄생했다. 퍼셉트론이 제시된 이후 사람의 뇌 구조를 본떠 기계에 지능을 부여하자는 시도인 '연결주의'라고 불리는 연구 경향이 등장했고, AI 연구의 한 축이 됐다. 하지만 1969년 'AI 대가'인 마빈 민스키(Marvin Lee Minsky)가 퍼셉트론으로 구현할 수 없는 논리연산(XOR연산)이 있다는 논문을 발표한 후 AI를 연구하려는 분위기는 가라앉았다. 머신러닝 등 AI 연구와 관련된 예산이 대규모로 삭감됐기 때문이다. 민스키의 논문으로 AI는 20년 가까이 암흑기를 겪었다. 다만 이때 퍼지 이론, 통계적 데이터 처리법, 데이터 마이닝 등 신경망 기반이 아닌 AI 유관 기술은 점차 발달했다. 암흑기에서 빠져나온 것은 1988년이다. 퍼셉트론 같은 인공 신경망을 층층이 쌓아 XOR연산 불가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그러나 여러 층으로 신경망을 쌓으면 복잡해지게 돼 머신러닝 조정이 어려워 짐에 따라 지능 구현에 한계를 보인다는 문제점이 드러났다. 또 다층의 신경망을 운용하기 위한 연산 장치(하드웨어)의 발전이 충분하지 않은 데다 AI에 입력시킬 데이터도 부족하다는 시대적 한계도 있었다. 인공 신경망을 층층이 쌓는다는 아이디어는 2010년대의 '딥 러닝(Deep Learing)'으로 이어졌다. 그동안 인터넷의 영향으로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병렬처리를 중심으로 한 연산 능력도 비약적으로 발달한 덕분에 '딥 러닝'은 출현할 수 있었다. 이후 합성곱신경망(CNN) 등이 발달하며 퍼셉트론부터 이어진 '연결주의' AI 전성시대는 본격화됐다. 특히 2016년에는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고'가 등장해 이세돌 9단을 꺾으면서 대중에게도 큰 인상을 남겼다. 생성형 AI 시대 '활짝' 인간을 절대 따라잡을 수 없을 것이라 여겼던 '바둑' 분야에서 특출한 능력을 보여주면서 AI는 우리 삶을 빠르게 바꿀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바둑 외에 AI가 일상에 변화를 주는 일은 그 이후에도 크게 일어나지 않았지만, 컴퓨팅 능력, 반도체 기술 등은 점차 빠른 속도로 발전됐다. 그러나 지난 2022년 말 오픈AI가 '챗GPT'라는 생성형 AI를 선보인 이후 시장은 빠른 속도로 변했다. 이제는 수많은 빅테크 기업이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AI가 우리 삶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들의 기술 경쟁은 올해 상반기에도 계속됐다. 오픈AI는 지난 2월 동영상 생성 AI '소라(SORA)'를 공개해 시장을 놀라게 했다. 소라가 만든 다양한 영상도 함께 선보였는데, 몇 줄의 프롬프트만으로 최대 1분 길이의 영상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오픈AI 견제에 나선 구글도 같은 달 멀티모달 AI 모델 '제미나이(Gemini) 1.0 울트라'를 업그레이드한 '제미나이 1.5 프로'를 선보였다. 지난 5월에는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I/O)'를 통해 검색 엔진에 제미나이를 탑재할 것이란 소식뿐 아니라 구글의 음성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프로젝트 '아스트라(Astra)'도 공개했다. 이는 AI가 사람처럼 보고, 듣고, 음성으로 대화하면서 이용자의 개인 비서 역할을 하는 기능이다. 오픈AI 대항마로 불리는 앤트로픽(Anthropic)도 올해 3월 생성형 AI 모델 제품군인 '클로드 3'을 공개했다. 특히 가장 성능이 우수한 '클로드 3 오퍼스'는 앤스로픽이 내놓은 첫 '멀티모달' 생성형 AI로 눈길을 끌었다. 사용자는 사진, 차트, 문서 및 기타 유형의 데이터를 업로드하고 이에 대한 분석과 답변을 얻을 수 있다. 메타는 지난 4월 새 AI 모델인 '라마 3(Llama 3)'을 공개했다. 소셜 미디어(SNS) 플랫폼용 챗봇인 메타 AI도 이날 함께 공개했는데, 지난해 9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지 7개월 만이다. 라마 3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메타 AI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 내장돼 사용자 질문에 답함은 물론 이미지 생성도 가능하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오픈AI는 지난 5월 'GPT-4o'라는 새로운 플래그십 AI 모델을 발표해 다시 한번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GPT-4o는 GPT-4의 개선판으로, 더 빠른 응답속도를 제공하면서 향상된 시각·청각 기능을 갖춘 모델이다. 모델명에 '모든 것(omni)'이라는 뜻으로 o를 붙였는데, 이는 사용자와의 다양한 상호작용 방식을 하나의 모델에 통합해 텍스트, 음성, 이미지, 비디오를 모두 다룰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GPT-4o'의 이점은 '향상된 사용자 경험'으로 요약할 수 있다. 대화형 AI 모델의 응답시간은 사용자가 얼마나 자연스럽게 AI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지를 결정짓기 때문에 사용자 경험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다. GPT4o는 최소 응답시간 232밀리초, 평균 320밀리초 만에 답할 수 있다. 인간 간의 대화에서 평균 응답시간이 약 200~500밀리초인 점을 감안하면 굉장히 빠른 속도다. 'GPT-4o'는 AI가 말하는 중간에 사용자가 끼어들 수 있도록 설계돼 AI의 말이 끝나기를 기다릴 필요 없이 즉각 다른 요청을 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는 자연스러운 대화를 가능하게 해 사용자의 만족도를 크게 높이는 요소로 평가된다. 또 50개가 넘는 언어를 지원하고, 사용자의 명령에 따라 음성의 톤(어조)을 변경하거나 특정한 음성으로 대화를 진행할 수도 있다. 'GPT-4o'의 등장은 대화형 AI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중요한 진전이자,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이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를 통해 앞으로는 국제 콘퍼런스나 다국적 기업의 회의에서 실시간 통번역을 활용하거나, AI 교사가 언제든 학생의 요청에 실시간으로 빠르게 대응해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라 무라티 전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는 "GPT-4o는 사람들과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며 대화한다"며 "텍스트 외에 이미지와 동영상도 잘 분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GPT-4o' 등장…'AGI' 시대 임박 'GPT-4o'의 등장 이후 빅테크들의 기술 경쟁이 더 치열해지면서 AI의 발전 속도도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AI는 이제 주어진 명령을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중간에 필요한 업무를 스스로 찾아내 결과물을 도출하는 'AI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다. 그 종착점으로는 주어진 모든 상황에서 인간처럼 추론, 학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갖춘 'AGI'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간의 명령 없이도 스스로 판단하고 일할 수 있다는 뜻이다. 영화 아이언맨 속 '자비스', 영화 그녀(Her) 속 '사만다' 같은 수준의 AI가 현실화되는 것도 멀지 않았다. 아직 AGI의 명확한 판별 기준이나 정의는 없다. 오픈AI에선 '인간보다 똑똑한 AI 시스템'으로 AGI를 정의하며 관련 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오픈AI 전 연구자 출신 대니얼 코코타즐로는 "오픈AI가 최초의 AGI 구축 개발자가 되기 위해 무모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의 '아스트라'도 AGI 프로젝트다. '알파고의 아버지'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는 'AGI 시대 도래'를 선언하며 AGI의 일부 기능을 올 연말 구글 AI '제미나이'에 담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허사비스는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는 AGI를 개발하고 싶었다"며 "AGI는 사람처럼 복잡하고 역동적인 세계를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AGI는 AI의 궁극적 지향점이자 전 세계 기술 패권을 거머쥐는 핵심으로 급부상하며 글로벌 빅테크들의 '쩐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덕분에 최소 30년, 적어도 10년으로 꼽히던 AGI 출현 예측 시기는 최근 5년 내외로 앞당겨지는 추세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5년 정도 후 AGI 현실화를 내다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르면 내년으로 봤다. 전문가들은 AGI에 대한 통제력 상실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을 속속 내놓고 있다. 스티븐 호킹 박사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은 AGI의 출현이 인간의 생물학적 한계로 인해 인류를 대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3월 미국 기업 글래드스톤 AI는 미 국무부 의뢰를 받아 발표한 보고서에서 "가장 발전한 AI 시스템이 최악의 경우 '인류 멸종 수준의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제프리 힌튼 캐나다 토론토대학 교수는 "AGI의 상용화가 예상보다 빠를 것"이라며 "그에 따른 위험도 크다"고 경고했다. 오픈AI 전 연구자 출신인 대니얼 코코타즐로는 "AGI가 오는 2027년께 완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AGI가 인류를 파괴하는 재앙이 될 확률은 70%에 달한다"고 말했다. 반면 AGI의 개발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앤드류 응(Andrew Ng) 미국 스탠퍼드대학 교수가 대표적으로, AGI에 도달하려면 30~50년이나 더 걸릴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AI가 인류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AI 부머(boomer)'로 분류되는 얀 르쿤(Yann LeCun) 미국 뉴욕대 교수는 "인간 수준의 AI 등장 시기를 예측하는 것은 어렵고 위험도 과장됐다"고 평가했다. 인간 위협하는 AI…신뢰도는 '글쎄' AI가 이미 현실에서 인간에게 위협을 줄 만한 일들을 속속 벌이고 있다는 점에서 AGI가 나타나기 전 인간의 선한 의지와 배치되지 않는 '정렬(alignment)' 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들도 있다. AGI 기술이 테러조직·해커 등의 손에 잘못 들어가게 될 경우 참사가 일어날 수도 있는 데다 AGI 자체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다. 실제 오픈AI '챗GPT'는 탈옥 모드로 해킹돼 논란이 됐다. 플리니 프롬프터(Pliny the Prompter)라는 해커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자신을 'AI 레드팀' 멤버라고 소개하며 오픈AI 커스텀 GPT 편집기를 사용, 새로운 GPT-4o 모델의 모든 제한을 우회하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그 결과 AI 챗봇이 욕설을 내뱉게 하고 자동차 탈취 방법을 생성하게 할 뿐 아니라 심지어 폭탄을 제조하는 방법을 안내하도록 했다. AI 환각·편향성 등도 문제다. 구글은 올해 새롭게 선보인 검색 기능 'AI 오버뷰(AI Overview)'에서 허위 답변을 제공해 망신을 톡톡히 당했다. 예컨대 '미국에 얼마나 많은 무슬림 대통령이 있었는가' 질문하자 "버락 오바마는 미국 최초의 무슬림 대통령"이라고 잘못된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또 '치즈가 피자에 달라붙지 않는다'라는 사용자의 말에 AI 오버뷰는 "소스에 무독성 접착제 8분의 1컵을 넣으면 된다"는 황당한 조언도 내놨다. 위험성 증가에 AI 규제안 마련 골몰…韓, AI 기본법 연내 통과 '임박' 이처럼 AI에 대한 위험성이 점차 커지면서 이를 제어하기 위해 곳곳에서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유럽연합(EU)이 올해 3월 세계 최초로 포괄적인 AI 기술 규제법안인 'AI법'을 최종 승인한 배경도 이런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수순으로 분석된다. 2026년 이후 전면 시행될 이 최종안에 따르면 EU는 AI 활용 분야에 대해 총 4단계의 위험 등급으로 구분해 차등 규제할 예정이다. 법 위반 시 경중에 따라 전 세계 매출의 1.5%에서 최대 7% 수준의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미국은 2020년 '국가 AI이니셔티브법'을 제정하고 AI 분야에 약 2조3천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에 대한 행정명령'을 통해 AI 안전 테스트 결과와 주요 정보 등을 정부와 공유하도록 의무화했다. 중국은 지난해 'AI 윤리 거버넌스' 표준화 지침을 마련했다. 일본 역시 히로시마 AI 프로세스를 주도적으로 이끌며 국제 규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영국과 캐나다도 법률, 의료 등에 AI 기본 원칙을 세워 준수하고 있다. 영구적인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에릭 슈미트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개최한 콘퍼런스에서 AI가 자유의지를 가지게 된다면 해결책은 코드를 뽑는 것 하나뿐이라고 발언해 주목받았다. 이처럼 세계 각국이 AI 관련 법제화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예외다. AI 기본법이 지난해 2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하고도 1년 넘게 방치되다 결국 21대 국회가 끝나면서 자동 폐기됐기 때문이다. 22대 국회에서도 연내 통과를 추진해왔지만 이달 초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사태로 한 때 위기를 맞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미래 먹거리로 AI 산업을 육성해야 하는 우리나라의 상황에서 진흥과 규제를 아우르는 법 제도가 하루 빨리 갖춰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글로벌 AI 기업들과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법 제정이 늦어질수록 국내 AI 기업들의 경쟁력은 그만큼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이에 국회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달 말께 AI 기본법을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거의 합의를 봤다. AI기본법은 정부가 AI 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필요한 규제를 할 수 있도록 관련 법적 근거를 담았다. 대통령 직속 '국가AI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년마다 국가AI위원회 의결에 따른 AI 정책 방향과 전문인력 양성 등을 담은 국가 AI 전략인 'AI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비상계엄 사태로 야기된 정치적 혼란과 과방위의 7개월간 방송 이슈 집중으로 산업계에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여야가 힘을 모아 연말 AI 기본법 통과를 목전에 두고 있듯 보다 적극적으로 산업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본회의가 예정된 27일 AI 기본법은 통과될 것 같다"며 "만약 그날 (통과가) 안 되더라도 반드시 AI 기본법을 통과시켜 놓겠다"고 공언했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은 "엄중한 상황에서도 여야 국회와 관계부처의 노력으로 AI 기본법이 연내 제정을 가시화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내년을 전 산업의 AI 내재화 원년으로 선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20 16:54장유미

中 CATL "내년 전기차 배터리 교환소 1천곳 오픈"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 업체 중국 닝더스다이(CATL)가 내년 전기자동차(EV) 배터리 교환소 1천곳을 열기로 했다고 19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이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CATL은 전날 중국 푸젠성에서 행사를 열고 내년에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해 중국에 배터리 교환소 1천곳을 열겠다고 발표했다. 장기적으로 1만곳까지 개설하는 게 목표다. 쩡위췬 CATL 회장은 “2030년까지 배터리 교체, 가정용 충전소, 공공 충전소가 시장을 나눠 가질 것”이라며 “더 편리하고 경제적이면서 안전한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CATL은 전기차 배터리 교환소 사업에서 중국 전기차 니오와 경쟁하고 있다. 니오는 전기차 배터리 교환소를 5천곳 이상 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2천700곳 이상 갖췄다. 전기차 배터리 교환소에서는 전력을 다 쓴 배터리를 새것으로 바꿔 끼우면 된다.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하면서 기다릴 필요가 없어 시간을 아낄 수 있다. 다만 이런저런 배터리를 바꿔 끼우려면 배터리가 표준화돼야 한다. 전기차 구조도 여러 배터리를 끼웠다 뺄 수 있어야 한다.

2024.12.20 15:17유혜진

LIG넥스원, FA-50용 AESA 레이다 비행시험 착수

LIG넥스원은 네덜란드 왕립 항공우주센터(NLR)와 협력해 FA-50용 공랭식 AESA 레이다 'ESR-500A'의 비행시험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7월 '2024 판보로에어쇼'에서 'FA-50 공랭식 AESA 레이다 비행시험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이번 비행시험에서 LIG넥스원은 다양한 시나리오를 적용한 시험 비행을 반복 수행해 완성도와 신뢰도를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2026년까지 2년간 강도 높은 시험으로 공중·지상·해상 표적의 탐지·추적 및 최대탐지거리, 동시운용 모드 등 각종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성능을 갖췄는지 검증한다. 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다는 기존 T/FA-50에 장착된 기계식 레이다 대비 전투력을 3~4배 높인다. 고성능에 따른 발열을 제어할 냉각장치의 종류에 따라 공랭식과 수랭식으로 나뉘는데, 공랭식은 수랭식 대비 부피와 무게를 줄일 수 있어 경공격기에 더욱 적합하다. 시험 완료시 공랭식 AESA 레이다를 FA-50에 탑재할 여건이 마련된다. 네덜란드 국영 연구기관인 NLR은 네덜란드 공군과 주로 협력하고 있으며, 항공우주분야 연구개발과 각종 정비 및 시험평가에 특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비행시험을 위해 NLR은 보유한 시험항공기에 ESR-500A를 장착했다. LIG넥스원이 개발한 국내 최초의 FA-50용 공랭식 AESA 레이다인 'ESR-500A'는 약 500여개의 송수신 모듈을 전자적으로 제어해 보다 빠른 빔 조향과 기존 대비 확장된 영역 탐지능력, 동시운용 모드를 통한 다중 임무 수행능력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다중 표적과 동시 교전 또한 가능하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ESR-500A를 FA-50에 탑재할 경우 가격 경쟁력 확보와 수출국 다변화 등 해외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며 "국산 임무장비와 플랫폼 기업간 협력을 통한 해외시장 공략으로, K방산 수출의 우수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0 15:09신영빈

비트코인 10만 달러 밑으로…"연준 금리 정책에 충격"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 등 외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오후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5% 이상 하락해 9만8천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 때 9만5천500달러 선까지 내려가 이틀 전 기록한 사상 최고치보다 1만 달러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다른 가상화폐 시세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과 리플(XRP)는 각각 4% 이상 하락했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이날 전체 가상화폐 시장 자본금 규모는 약 7% 하락하여 3조 4천100억 달러에 그쳤다. 지난 몇 개월 동안 비트코인을 사들였던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18일 열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연준, Fed)의 12월 정책 회의 이후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BI는 전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0.25%p 인하했지만 내년 전망치를 0.5%p 높여 잡으며 향후 통화정책 완화속도를 조절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또, 당초 계획했던 2025년 금리 인하 횟수를 4회에서 2회로 수정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중앙은행이 정책 금리를 변경할 때 더 신중한 입장을 취할 것이며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이 배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추진할 가능성이 큰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 및 자산화에 대해 “우리는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나비엘리에 어소시에이츠 최고 투자 책임자 루이스 나비엘리에(Louis Navellier)는 "18일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8천 달러를 돌파한 후, 이제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전체 가상화폐 부문은 주식 시장 폭락으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다."고 메모를 통해 밝혔다. 비트코인은 이번 달 초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 후 몇 주간의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가상화폐 애호가들은 트럼프를 '암호화폐 대통령'이라고 부르며, 그가 규제 완화를 통해 시장을 활성화하고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직접 매수하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2024.12.20 14:04이정현

디스프레드 리서치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4분기 상장 급증”

웹3 컨설팅 기업 디스프레드의 리서치 조직인 디스프레드 리서치는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상장 동향과 거래대금 추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4분기 기준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 고팍스)의 총 상장 건수는 약 6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3분기 상장 건수인 45건 대비 약 33% 증가한 수치다. 특히 빗썸은 4분기 동안 총 26건의 상장을 기록하며 가장 활발한 상장 활동을 보였다. 업비트는 14건, 코인원은 12건을 각각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5대 거래소에서 발생한 전체 상장 건수 중 85% 이상이 상위 3개 거래소에서 이루어진 점을 지적하며, 대형 거래소로의 편중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상장 활동의 급증 배경에는 가상자산 소득 과세 유예 발표와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호황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24년 12월 1일 발표된 과세 유예 조치로 가상자산 소득 과세 시점이 2027년으로 연기된 점이 거래소의 상장 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거래대금 증가도 두드러졌다. 디스프레드 리서치에 따르면, 12월 초 기준 국내 5대 거래소의 일일 평균 거래대금은 약 342억 달러(약 49조 1천억원)에 달하며, 이는 11월 대비 약 11배 증가한 수치다. 과세 유예 발표 직후인 12월 1일부터 3일까지 거래대금은 약 2.34배 증가했으며, 이 기간 동안 리플이 거래대금 상위권을 차지하며 국내 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디스프레드 리서치의 김동혁 리서처는 “12월 초 거래대금 급증은 과세 유예 발표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높지만, 이와 같은 정책 변화는 장기적으로 국내 가상자산 시장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상자산은 높은 변동성을 특징으로 하며, 특히 시가총액이 낮고 중앙화된 토큰의 경우 가격 급등락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12.20 13:23김한준

크립토닷컴, 2030년까지 포뮬러 원 파트너십 연장

크립토닷컴은 포뮬러 원(F1)과 파트너십을 2030년까지 연장한다고 20일 밝혔다. 크립토닷컴과 F1은 2021년부터 협력 관계를 이어왔으며, 이번 계약 연장은 양측의 동반 성장과 가치를 창출하려는 의지로 성사됐다. F1은 파트너십 기간 동안 그랑프리 방송 누적 시청자 수 15억 명, 글로벌 팬 7억 5천만 명,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 팔로워 9천6백만 명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왔다. 크립토닷컴 또한 같은 기간 사용자 기반이 10배 이상 증가하며 1억 명을 초과했다. 이번 파트너십 연장을 통해 크립토닷컴은 그랑프리 대회에서 F1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시즌 전반에 걸친 주요 경기에서 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크립토닷컴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스티븐 칼리포위츠는 “F1과의 협력은 크립토닷컴이 세계적인 가상자산 브랜드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암호화폐가 더욱 보편화될 미래를 기대하며, F1과 함께 이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F1의 최고상업책임자(CCO) 에밀리 프레이저는 “2021년부터 이어온 파트너십은 F1과 크립토닷컴의 협력을 상징한다”며 “2030년까지 협력을 이어가며 크립토닷컴이 그랑프리 레이스를 통해 팬들과 소통할 방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크립토닷컴은 2022년부터 포뮬러 원 크립토닷컴 마이애미 그랑프리 공식 타이틀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2024.12.20 13:10김한준

2.5 터보 하이브리드 '팰리세이드' 사전예약 실시…4982만원부터

현대자동차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디 올 뉴 팰리세이드(팰리세이드)'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20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현대차 플래그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는 2018년 11월 첫 출시 이후 6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로 시선을 사로잡는 독보적인 캐릭터와 넉넉한 공간성을 바탕으로 국내 대형 SUV 시장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해왔다. 신형 팰리세이드 2.5 터보 가솔린 모델의 트림별 가격은 9인승 ▲익스클루시브 4천383만원 ▲프레스티지 4천936만원 ▲캘리그래피 5천586만원이며, 7인승 ▲익스클루시브 4천516만원 ▲프레스티지 5천99만원 ▲캘리그래피 5천794만원이다. 2.5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9인승 ▲익스클루시브 4천982만원 ▲프레스티지 5천536만원 ▲캘리그래피 6천186만원이며, 7인승 ▲익스클루시브 5천146만원 ▲프레스티지 5천729만원 ▲캘리그래피 6천424만원이다. 팰리세이드는 이전 세대 모델 대비 65mm 증대된 5천60mm의 전장과 70mm 증대된 2천970mm의 휠베이스로 넉넉한 실내공간을 갖췄다. 팰리세이드에 새롭게 적용된 아일랜드 타입 센터콘솔은 스티어링 휠로 옮겨진 기어노브 자리를 활용해 무선충전기와 함께 100W까지 충전 가능한 C타입 USB 충전포트, 2개의 대용량 컵홀더, 하단 수납공간, 양문으로 개방되는 콘솔박스 등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또한 9인승 모델의 경우 1열 가운데 좌석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접이식 멀티콘솔을 탑재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고, 동승석 에어백을 확장한 센터석 듀얼 에어백을 적용해 중앙에 자리한 승객의 안전까지 꼼꼼히 챙겼다. 9인승 사양의 2열 6:4 분할 시트는 전동 폴딩, 슬라이딩, 전동 리클라이닝, 윙아웃 헤드레스트 기능을 탑재해 안락함을 극대화했다. 7인승 사양의 2열 전동 독립시트는 릴렉션 컴포트 기능 추가로 탑승객이 최상의 안락함을 누릴 수 있도록 했고, 타격식 마사지 기능이 적용된 다이내믹 바디케어 시트로 변경 또한 가능하다. 이 밖에도 팰리세이드는 운전석 디스플레이를 통해 2·3열 시트의 위치나 각도를 손쉽게 조정할 수 있고, 루프에 자리한 전석 공조 컨트롤러로 후석에서도 전·후석 공조를 조절할 수 있게 구성하는 등 모든 탑승객을 상시 배려할 수 있도록 신경 썼다. 현대차는 친환경 차량에 대한 고객 니즈를 반영해 팰리세이드에 2.5 터보 하이브리드를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모터 합산출력 334마력의 우수한 동력성능과 함께 탁월한 효율성을 기반으로 1회 주유 시 1천㎞가 넘는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65kWh 300V급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실내 V2L ▲스테이 모드 등의 기능을 추가로 구성해 전용 전기차에서 누릴 수 있었던 EV 특화 편의 기술을 하이브리드 모델 최초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팰리세이드에 최초로 적용된 스테이 모드는 내비게이션으로 설정한 목적지에 도착해 전기를 최대한 사용할 수 있도록 배터리 충전량을 조절해주어 정차 시 일정시간 동안 전기차처럼 무시동 상태에서도 공조, 인포테인먼트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돕는 편의사양이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에 기존 3.8 가솔린 엔진 대신 2.5 터보 가솔린 엔진을 적용한 가솔린 모델도 운영한다. 팰리세이드 2.5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 출력 281마력과 최대 토크 43.0kgf∙m, 복합연비 9.7km/ℓ를 갖췄다. 아울러 팰리세이드는 현대차 SUV 모델 최초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이 적용됐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차량에 탑재된 각종 센서와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를 활용해 노면정보 및 주행상황을 판단한 후 예상되는 차량 모션에 적합한 감쇠력 예측제어를 수행한다. 차량의 앞·뒤(피칭), 좌·우(요잉) 움직임을 최소화해 어떠한 주행환경에서도 쾌적한 승차감을 보장해주는 기능이다. 현대차는 신형 팰리세이드의 2.5 터보 가솔린 모델을 다음 달 중순부터 고객에게 인도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인증 절차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출고를 시작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한층 고급스러워진 디자인과 안락한 인테리어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현대차 SUV 라인업의 프리미엄 플래그십 모델”이라며 “압도적 존재감을 바탕으로 국내 대형 SUV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0 11:51김재성

[유통 픽] 이랜드킴스클럽, 델리 바이 애슐리 평촌점 오픈 外

이랜드킴스클럽은 20일 평촌점에 델리 바이 애슐리 7호점을 신규 오픈했다고 밝혔다.해당 매장은 이랜드킴스클럽에 오픈하는 7번째 매장으로, 총 180여 개의 메뉴를 선보인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애슐리 인기 메뉴를 3천990원대로 가격을 일원화한 것이 특징으로 현재까지 누적 방문객 수 50만 명, 누적 판매량 200만 개를 넘어섰다. 회사는 오픈을 기념해 ▲칠리깐쇼새우 ▲레몬크림새우 ▲유산슬 ▲유산슬덮밥 ▲궁중떡볶이 ▲짜장밥 ▲유부야채말이 ▲유부말이 ▲얼그레이 케이크 등 신상품을 준비했다. 롯데리아, 롯데월드몰점 리뉴얼 오픈 롯데GRS가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의 상권별 특화 매장 육성의 일환으로 리뉴얼한 잠실 롯데월드몰점을 20일 재오픈했다. 이 매장은 롯데월드몰 내 지하 1층에 위치하며, 복합쇼핑몰이라는 입점 상권에 맞춰 ▲인테리어 ▲MD존 ▲특화 메뉴 등 콘셉트로 설계했다. 회사는 지난 7월 공개한 브랜드 BI를 적용한 인테리어를 사용했으며, MD존을 구성해 ▲머그컵 ▲의류 ▲스티커 등 총 11종의 제품을 판매한다. 대표 메뉴인 리아 새우를 활용한 특화 버거 메뉴 '월드타워 새우버거 2종'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스타벅스, 2024 연말결산 이벤트 진행 스타벅스가 20일부터 앱을 통해 나의 이용 기록을 되짚어보는 연말결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가장 많이 구매한 음료 ▲가장 많이 방문한 매장 ▲자주 방문하는 시간대 등 나의 이용 패턴과 ▲올해 적립한 별 개수 ▲올해 받은 혜택 총액 등 나의 활동을 알아볼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콘텐츠 확인 후 올해 스타벅스 회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음료인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자몽 허니 블랙 티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 ▲스타벅스 돌체 라떼 총 5종 중 1종 이상을 사이렌 오더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별 1개 ▲별 5개 ▲무료음료쿠폰 1매 중 1종을 제공한다. 연말결산 콘텐츠는 앱 내 'What's New' 코너를 통해 20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확인할 수 있다.

2024.12.20 11:32류승현

"세제 혜택 막차 타세요"…르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추가 생산

르노코리아가 내년 친환경차 세제 혜택 축소를 앞두고 신차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 르노코리아는 20일 중형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랑 콜레오스 E-테크 하이브리드' 추가 생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까지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 시 취득세, 개별소비세, 교육세, 부가가치세 등 총 183만원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취득세 감면 종료 및 개별소비세 축소로 인해 친환경차 세제 혜택이 올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르노코리아는 183만원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말까지 최대한 많은 고객에게 그랑 콜레오스 E-테크 하이브리드를 인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12월 한 달간 평일 잔업·주말 특근을 시행하며 그랑 콜레오스 E-T테크 하이브리드 추가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그랑 콜레오스 E-테크 하이브리드의 구매가격은 183만원 세제 혜택 적용 시 3천777만 원(테크노 트림)에서 시작한다. 최상위 트림 에스프리 알핀의 풀 옵션 모델도 동급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인 4천567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연말을 맞아 오는 21일, 22일 주말 양일 간 르노코리아 전시장 방문 고객 대상 선착순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르노코리아 영업 및 네트워크 총괄 황재섭 전무는 “르노코리아는 많은 사랑을 받는 그랑 콜레오스 E-테크 하이브리드를 보다 좋은 조건으로 많은 고객들께 전달하기 위해 연말 생산 및 영업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출고 가능한 그랑 콜레오스 E-테크 하이브리드 물량을 계속 확보하고 있으므로, 신차 구매를 고려 중인 고객들께서는 이른 시일 내에 가까운 르노코리아 전시장을 방문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20 10:50류은주

한미마이크로닉스, 1월 말까지 사은행사 진행

한미마이크로닉스가 오는 1월 31일까지 데스크톱PC용 전원공급장치 구매자 대상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는 최근 판매통계와 전문 카테고리 매니저 심사를 통해 전원공급장치 부문 히트브랜드로 한미마이크로닉스를 8년 연속 선정했다. 히트브랜드로 선정된 클래식Ⅱ 풀체인지 ATX 3.1은 80플러스 브론즈 등급(230V EU 기준) 효율성과 ATX 3.1 규격, PCI 익스프레스 5.1(12V-2x6) 커넥터를 적용했다. 2세대 GPU-VR 기술로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에 안정적인 +12V 출력을 공급한다.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이를 기념해 전원공급장치 구매자 대상 추첨으로 최신 태블릿, 콘솔 게임기, 게임용 키보드·마우스, 네이버페이 교환권 등을 추가 제공한다. 대상 제품은 최근 출시된 '클래식Ⅱ 풀체인지 80플러스 스탠다드 ATX 3.1'을 포함해 한미마이크로닉스·위즈맥스 전 제품이다. 응모자 중 별도로 매주 50명에게 음료 교환권 등을 제공한다. 행사 개요와 대상 제품 제원, 응모 방법 등 상세 내용은 한미마이크로닉스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12.20 09:53권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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