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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도 '해킹' 취약…해운 사이버 공격 ↑

해상 운수 사이버 공격 발생 빈도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 육상 운수 산업이 과거 사이버 공격을 겪으며 이를 대처·보완했었지만 상대적으로 IT 도입·활용에 거리가 있던 해상 운수는 이제서야 홍역을 치르는 모양새다. 29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해상운송 사이버 공격 빈도는 2013년 3건에서 2023년 64건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인 것으로 해양 IT 보안 연구진 연구 결과 나타났다. 2020년 해상 사이버 사고 보고 건수가 처음 20건을 넘은 데 이어 2023년 폭등한 것이다. 해운 전문가들은 수 세기 동안 물리적 보안 위협에만 대비해 오던 해상 업계가 사이버 공격에 대비는 전혀 돼 있지 않다고 경고했다. 전 세계 해운 운송업의 약 80%가 가입된 국제 해운 회의소의 가이 플래튼 사무총장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해상 무역의 질서가 그 어느 때보다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불안한 국제 정세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 NHL 스탠든 대학의 해양 IT 보안학과의 연구에 따르면 2001년 이후로 해양 사이버 공격의 80% 이상이 러시아, 중국, 북한 및 이란에서 시작됐다. 전 세계 컨테이너 운송량의 약 15%를 담당하는 덴마크 A.P. 몰러-머스크 그룹은 2017년 러시아의 멜웨어 공격으로 고객 주문을 받지 못하고 선박 경로를 바꾸는 등 혼란을 치렀다. 이어 이 대학 연구팀은 선주들이 이미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코로나19 팬데믹 후유증 등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번 사이버 공격 증가 추세 보고로 인해 혼란이 더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NHL 스탠든 대학 해양 IT 보안학과 스태판 맥콤비 교수는 "선주들은 해상 지식과 사이버 보안 지식을 가진 사람을 찾고 있지만 그런 사람은 매우 적다"며 "사이버 범죄자들은 해상 운송업자들을 상대로 돈을 갈취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해양 사이버 공격 급증으로 지난 3월 있었던 볼티모어 프랜시스 스콧 키 대교 붕괴 사태처럼 큰 사고가 또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당시 사고로 미 동부의 주요 자동차 무역 항구이자 미국 컨테이너 물동량 10위를 차지하던 볼티모어 항은 잠정 폐쇄됐고 공급망에 차질을 빚었었다. 법무법인 HFW 톰 윌터스 해운 사고 담당 변호사는 "선박의 디지털화가 증가하고 지구 저궤도 위성을 이용해 최근에서야 해양에서 인터넷 장치 사용이 보급됐다"며 "상대적으로 사이버 공격 대응 훈련이 안된 해양 선박들이 해킹에 취약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07.29 10:08양정민

올림픽 개최국 프랑스, 사이버위협 제거 작업 시작

2024 올림픽을 개최하는 프랑스가 악성코드·봇넷 등 사이버위협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제거 작업에 나섰다. 28일 해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사법 당국은 유로폴, 국가별 수사조직, 보안기업과 협력해 악성코드를 제거하기 위한 프로젝트명 '소독작업'을 시작했다. 파리 검찰청(Parquet de Paris)은 지난 18일 작전을 시작했으며 2024 파리 올림픽 과 장애인 올림픽을 모두 포함하는 만큼 앞으로 몇 달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작전은 사용자의 PC를 탈취해 조종하는 봇넷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 사이버범죄자들은 봇넨으로 탈취한 PC를 이용해 공격 루트를 숨기거나 대규모 디도스 공격으로 조직이나 기업의 네트워크를 마비시킨다. 또한 기업이나 주요 조직에 잠입한 봇넷을 이용해 핵심적인 데이터를 유출하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 이미 프랑스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수백명에 달하는 PC가 봇넷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작전은 플러그X라는 알려진 악성코드에 초점을 맞춰졌다. 프랑스 사이버 보안 회사인 세코이아가 이를 위한 제거프로그램을 만들어 배포한다. 코플러그(Korplug)로도 알려진 해당 악성코드는 중국 관련 사이버범죄조직에서 주로 사용해 상대의 PC에 잠입 후 명령을 실행하거나 파일을 업로드/다운로드하고, 데이터를 검색하고 수집하는 등 원격접속도구(RAT) 역할을 한다. "이 백도어는 원래 Zhao Jibin(일명 WHG)이 개발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변형으로 진화했습니다." Sekoia가 올해 4월 초에 말했습니다 . "PlugX 빌더는 여러 침입 세트에서 공유되었으며, 그 중 대부분은 중국 국가안보부와 연결된 가짜 회사에 기인했습니다." 파리 검찰청은 프랑스를 비롯해 몰타, 포르투갈, 크로아티아, 슬로바키아, 오스트리아의 사용자들도 이미 이번 작전을 통한 혜택을 받고 있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다만 시스템 상에서 악성코드를 원격으로 삭제하는 것은 프랑스 법상 복잡한 문제가 존재하기 때문에 국가 컴퓨터 비상 대응팀(CERT), 법 집행 기관(LEA) 및 사이버 보안 당국은 해당 방안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 사용자들이 스스로 PC내 악성코드를 감지하고 제거할 수 있도록 알리는 활동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한 세코이아 관계자는 "파리 검찰청과, 경찰, 헌병대 등 프랑스 수사당국을 비롯해 유로폴 등 국제조직과 함께 사이버범죄 활동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28 14:54남혁우

美 NASA 공격한 北 공작원, 현상금 1천만 달러 걸렸다…누구길래?

미국 법무부가 북한 공작원 림종혁에게 현상금 1천만 달러(약 138억원)를 걸었다. 림종혁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공군 기지·미국 병원 등을 랜섬웨어로 공격해 큰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26일 로이터,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림종혁을 항공우주국(NASA), 텍사스 주·조지아주 공군 기지를 해킹해 자금 세탁을 공모한 혐의로 기소했다. 림종혁 등 북한 사이버 부대는 미국 병원·의료회사·방위 산업체·엔지니어링 회사의 컴퓨터 시스템을 랜섬웨어로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이버 공격의 주요 인물인 림종혁은 랜섬웨어로 얻은 비트코인을 중국 은행을 통해 송금 후 현금인출기(ATM)로 인출해 자금 세탁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미 연방수사국(FBI)은 림종혁이 현재 북한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변호인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 검찰은 기소장에서 APT45가 랜섬웨어 공격으로 얻은 수익금으로 인터넷 인프라를 구입한 후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수행하는 데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FBI와 미 법무부 관계자들은 북한 해커들의 온라인 계정 중 일부를 압수했다며 랜섬웨어 공격의 피해자들에게 반환될 60만 달러(약 8억3천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도 여기에 포함돼 있다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검찰은 성명을 통해 "2022년 북한이 NASA를 표적으로 삼았을 때 해커들이 멀웨어를 이용해 3개월 동안 미국의 군사 정보가 담긴 컴퓨터 시스템에 무단으로 접근했다"며 "이들이 훔친 데이터는 17기가바이트(GB)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외신들은 이번 공격으로 미 부대의 잠수함, 해군 함정, 전투기 및 레이더 시스템 제조업체를 포함한 다수 업체가 피해를 입었으며 미국을 공격한 북한 부대가 APT45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영국 국가 사이버 보안 센터 폴 치체스터 운영 이사는 "우리가 폭로한 전 세계 사이버 간첩 작전은 북한의 국가 지원 행위자들이 군사 및 핵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해 얼마나 멀리까지 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2024.07.26 11:48양정민

中 지원 받는 'APT41' 사이버 공격 심화…피해 산업·국가는?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사이버 공격 그룹 'APT41' 때문에 피해를 입은 곳들이 이탈리아, 스페인, 대만, 터키, 영국에 많이 분포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지역서 활동하는 물류, 해운, 미디어 산업이 주로 피해를 입었다. 맨디언트는 구글 위협 분석 그룹(TAG)과 손잡고 중국 연계 공격 그룹 APT41의 활동 연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 공격 그룹은 중국 지원으로 스파이 활동을 지속해 왔다. 국가 통제 밖의 금전적 목적의 공격을 수행하는 행보도 보였다. APT41은 최근 사이버 공격을 한층 고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부터 특정 산업이나 기업 네트워크에 침투해 무단으로 민감한 데이터를 탈취하는 방식이다. 더스트트랩(DUSTTRAP)을 활용한 것이 대표적이다. 더스트트랩은 악성 파일을 암호화함으로써 메모리에서 실행하는 데이터 탈취법이다. 이는 공격자 흔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암호화된 파일은 APT41이 통제하는 인프라와 통신할 수 있다. 해킹당한 구글 워크스페이스 계정과 통신할 수도 있다. 이에 구글은 이런 무단 접근을 하지 못하도록 시스템을 수정한 바 있다. APT41은 데이터베이스 설정 도구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에서 데이터를 추출한 것도 드러났다. 파인그로브(PINEGROVE)를 통해 민감한 데이터를 대량 유출해 원드라이브로 전송했다. APT41은 특정 산업과 지역을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 피해 산업은 글로벌 해운을 비롯한 물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분야다. 지역으로는 이탈리아, 스페인, 대만, 터키, 영국이다. 구체적으로 다수 해운·물류 산업 피해 기업은 주로 유럽과 중동 지역 회사였다.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경우 모든 피해 기업이 아시아 지역에 몰려 있었다. 맨디언트는 APT41이 싱가포르 등 다른 국가에 있는 유사 기업들에 대한 정찰 활동을 수행한 점도 포착했다. APT41이 공격 목표를 확대하고 있다는 징표다. 맨디언트 관계자는 "회사들은 소프트웨어(SW)와 시스템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고 강력한 비밀번호와 다중 인증(MFA)을 시행해야 한다"며 "정기적으로 데이터를 백업하는 등 포괄적이고 다층적인 보안 접근 방식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공격 예방법을 설명했다.

2024.07.26 10:44김미정

JBL, 포터블 스피커 2종 출시

삼성전자 오디오 사업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의 오디오 브랜드 JBL이 여름철을 맞아 야외 활동에 특화된 스피커 2종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JBL 스피커 2종은 ▲JBL GO 4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 ▲JBL 파티박스 온더고 에센셜 파티 스피커다. 강력한 JBL 프로 사운드 성능과 함께 뛰어난 휴대성 및 편의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JBL의 가장 작은 포터블 스피커인 JBL GO 4는 이전 모델 대비 더욱 강력해진 베이스 사운드를 낸다. 제품은 콤팩트한 사이즈에 패브릭 소재 디자인을 적용했고 다채로운 색상 조합을 제공한다. 재활용 플라스틱과 패브릭을 사용하고 포장 박스에는 친환경 콩기름 잉크로 인쇄된 FSC 인증 종이를 사용했다. 최대 7시간 재생 가능한 배터리 성능과 함께 플레이타임 부스트 기능을 제공해 배터리 수명을 최대 2시간 늘릴 수 있다. IP67 방수방진 등급을 갖춰 야외 활용도를 높였다. 이 외에도 오라캐스트를 지원해 다중 스피커 연결이 가능하며, JBL 포터블 앱을 통해 간편하게 청취자 개인 맞춤화된 사운드를 설정할 수 있다. JBL 파티박스 온더고 에센셜은 강력한 JBL 프로 사운드와 비트에 따라 움직이는 화려한 라이트 쇼, 무선 마이크 및 기타 연결을 지원한다. 소리 왜곡을 줄여주는 듀얼 트위터와 섬세한 사운드를 전달하는 하이 익스커션 우퍼, 웅장한 저음을 내는 베이스 부스트가 적용됐다. 최대 출력은 100W다. 완충 시 최대 6시간 재생 가능한 배터리가 탑재됐다. 파워 뱅크가 내장돼 음악을 재생하면서 스마트폰 충전도 가능하다. IPX4 방수 등급이 적용됐다. 기타 연결이 가능한 6.35mm 외부 단자를 탑재했고, 블루투스, USB 포트, AUX 연결이 가능하다. 가격은 JBL GO 4 5만9천원, JBL 파티박스 온더고 에센셜은 44만9천원이다. JBL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기획전을 진행한다.

2024.07.25 21:40신영빈

현대차, 하반기 시장강화·비용개선 '투트랙' 전략 펼친다

현대자동차가 올해 2분기 분기 역사상 최대 실적인 지난해 영업이익을 넘어섰다. 특히 올해는 판매량이 줄었음에도 우호적인 환율 영향과 비용절감에 주력한 결과로 보인다. 현대차는 하반기 시장 확대와 비용개선을 통해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 상황을 헤쳐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25일 2024년 실적발표에서 영업이익률 9.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 9.8%는 완성차 제조업체에서 보기 힘든 수치다. 다만 지난해 현대차는 영업이익률 10.0%를 기록해 올해는 소폭 감소했다. 이승조 현대차 기획재정본부장 전무는 "원가율이 78.4%인데 환율 변동, 원자재가 하락, 내부 원가 절감 활동 등을 통해 매출원가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달러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매출 원가율은 앞으로도 크게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이달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소프트웨어 제공업체 CDK의 해킹으로 인한 업무 전산망 가동 중단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된다. 이승조 전무는 "6월에도 CDK 문제가 발생해서 영향을 받았다"며 "8월부터 해오던 여름 이벤트를 이달부터 조기 시행해 만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해 시장강화를 위해 주요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 적절한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4분기 가동 예정인 미국 조지아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전기차 전용 공장에 하이브리드도 생산할 수 있게 변경했다. 현대차는 하반기 인센티브가 크게 늘지 않을것으로 내다봤다. 모두 사업계획 안에 반영된 대로 흘러갈 것으로 본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반기도 예상되는 인센티브도 내려가면 내려가지, 올라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사업 계획 수준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가 수익성이 좋다고 예전부터 계속 말씀드렸는데, 하이브리드 수익성이 내연기관하고 큰 차이가 없다"며 "하이브리드는 더블 디지트(두자릿수) 정도의 수익성이 있다"고 했다. 현대차는 하반기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확대, 캐스퍼 일렉트릭(해외명 인스터) 글로벌 출시,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극대화 ▲SUV,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증진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기아는 오는 26일 2분기 실적발표를 할 계획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2분기 대당 원가가 낮은 일반 브랜드가 이루기 힘든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률 관리로 역대 최대 실적을 쓸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2분기 배당금은 지난해(1천500원) 대비 33.3% 늘어난 2천원으로 결정했다.

2024.07.25 19:07김재성

'IT 대란' 피해액 최소 10억 달러…크라우드스트라이크 보상액은 겨우 10달러?

지난주 전 세계에 'IT(정보기술) 대란'을 일으킨 미국 대형 사이버 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피해에 따른 사과 차원에서 고객사들에게 선물을 지급했다. 25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내부 품질 관리 체계에 오류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며 최근 고객사들에게 10달러짜리 '우버 이츠' 기프트 카드를 제공했다. 다니엘 버나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최고 비즈니스 책임자는 이메일을 통해 "이달 19일 사고로 불편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커피 한 잔이나 야식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엑스(X·옛 트위터)에 올라온 한 게시물에 따르면 영국에서 이 바우처는 7.75파운드(약 10달러)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일부는 쿠폰을 사용하려고 했을 때 우버 이츠 페이지에 쿠폰이 취소됐다는 오류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갑자기 사용자가 많아져 우버 측에서 사기 행위라고 파악해 조치를 취했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앞서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지난 19일 배포한 보안 프로그램이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와 충돌하면서 곤욕을 치렀다. 이번 일로 항공·통신·방송·금융 등 인프라에서 전산망 장애가 발생해 업무가 마비되며 곳곳에서 혼란을 겪었다. 특히 미국 델타 항공 등 일부 회사들은 전산 마비 사태 이후 여전히 업무를 완전히 정상화하지 못하고 있다. 패트릭 앤더슨 앤더슨이코노믹 그룹 최고경영자(CEO)에 따르면 피해액은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를 훌쩍 넘길 것으로 추산됐다. 이번 일과 관련해 조지 커츠 크라우드스트라이크 CEO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과 영향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고객 시스템 복구에 최우선적으로 집중하겠다"며 "영향을 받은 고객,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보상과 관련해서는 고객이 서비스를 위해 지불한 비용을 환불하는 것 외에 보상 규정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 항공 등 피해를 입은 국내 기업들도 일단 보상안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지만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미국 연방하원 국토안보위원회는 커츠 CEO에게 증인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한 상태다. 또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내부 품질관리 실패 탓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업데이트를 사전에 걸러내지 못하고 고객들에게 배포했음을 이날 시인했다. 다만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문제가 되는 콘텐츠 데이터가 무엇이었는지, 해당 데이터가 왜 문제가 됐는지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일을 두고 숀 헨리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최고보안책임자는 자신의 링크드인에 "지난 이틀은 회사에서 보낸 12년 가운데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라며 "오랫동안 쌓아온 자신감이 몇 시간만에 무너져 버렸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2024.07.25 10:56장유미

일론 머스크 "10만 GPU 클러스터 구축"…그록-3 개발 '올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엑스AI(xAI)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12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가진 인공지능(AI) 모델을 출시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를 위해 그래픽처리장치(GPU) 10만개로 작동하는 슈퍼 컴퓨터 클러스터 운영을 시작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2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xAI, X, 엔비디아 등의 도움으로 멤피스 슈퍼클러스터가 오전 4시 20분부터 AI 모델 훈련을 시작했다"고 자축했다. 머스크는 xAI의 AI 모델 '그록'도 이 클러스터에서 훈련 중이라는 점도 알렸다. 이어 "단일 원격 직접 메모리 액세스(RDMA) 프로토콜에 약 10만 개의 수냉식 H100 클러스터를 탑재해 강력한 AI 훈련 클러스터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는 데이터센터의 클러스터 개수로 비교하면 압도적인 수치다. 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의 '오로라'가 6만 개의 인텔 GPU를 보유중이다. 메타는 약 2만4천 개, 마이크로소프트는 약 1만4천400개 클러스트를 각각 구축한 정도다. 일론 머스크는 "새로운 슈퍼클러스터는 올해 12월까지 모든 측면에서 우수한 AI를 만드는 데 큰 이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xAI는 지난 16일 일론 머스크가 멤피스 데이터센터 내부를 둘러보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xAI가 지난해 12월 내놓은 그록은 올해 3월 1.5버전이 나왔다. 현재 그록-2와 그록-3을 훈련 중이다. 단순 언어모델 기반 챗봇이 아닌 멀티모달 모델 형태다. 이 회사는 차기 그록 모델이 뉴스 요약이나 그래프 제작 등 다양한 정보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슬라와의 시너지를 통해 자율주행 기록과 운전자 관련 데이터를 모으고 있다는 것도 xAI의 최대 장점이다. 다만 서비스 접근성은 아직 떨어지는 건 고민거리다. 그록은 X 내부에서만 이용할 수 있으며 유료 구독형 서비스인 X 프리미엄을 이용해야 사용할 수 있어서다. 한국 기준 X 프리미엄은 월간 최소 8달러(약 1만2천원)이상의 가격을 내야 한다. 그럼에도 머스크는 그록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머스크는 "새롭게 나오는 그록-2는 챗GPT의 최신 모델과 성능이 동등하거나 앞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xAI의 엔지니어들은 현재 그록-2 공식 출시에 앞서 발견된 버그를 수정 중"이라며 "연말엔 그록-3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07.24 18:20양정민

"오빠, 저녁에 시간 있어?"…짜증나는 스팸문자, 조만간 '갤럭시폰'에서 거른다

"오빠, 오늘 저녁에 시간 있어요? 같이 나가자. 내 새 아이디 라인(LINE) : xyu0000" 하루에도 쉴새없이 쏟아지는 스팸 문자가 올해 상반기에만 2억 건을 넘어선 가운데 삼성전자가 조만간 '갤럭시' 스마트폰에 자동으로 걸러주는 필터링 시스템을 적용키로 해 주목된다. 애플은 '아이폰'에 이를 도입할 움직임을 전혀 보이고 있지 않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폰' 사용자들의 스팸문자 피로도를 줄여주기 위해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께 '갤럭시' 스마트폰에 '스팸 문자함'을 신설한다. 기존에는 스팸 문자가 일반 문자와 동일하게 수신됐지만 앞으로는 알림이 울리지 않고 스팸 문자함으로 바로 필터링 돼 저장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업무협약을 맺은 후 '악성문자 필터링'을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섰다. 현재 개발은 거의 완료한 상태로, 삼성전자 고위 임원진들의 결단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휴대폰 '악성문자 필터링 서비스'는 KISA의 스팸신고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삼성전자 휴대폰에서 악성문자를 한 번 더 필터링 할 수 있는 기능이다. '갤럭시폰' 사용자들은 스팸 문자함이 도입되면 전화번호, URL 기반 악성문자를 자동으로 거를 수 있게 된다. 또 차단 메시지 복구 기능, 필터링 기능 활성화 여부 등을 이용자가 선택함으로써 오차단 위험을 낮추고 스팸 문자를 적극 차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해 하반기부터 출시되는 '갤럭시폰'과 원(One)UI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통해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쯤 '갤럭시S24' 시리즈를 대상으로 '원UI 7.0' 베타 프로그램을 오픈할 예정이다. 또 조만간 '갤럭시S24' 시리즈와 '갤럭시Z플립5', '갤럭시Z폴드5'뿐 아니라 이날 공식 출시된 '갤럭시Z플립6', '갤럭시Z폴드6'에 '원 UI 6.1.1' 업데이트를 일단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애플은 글로벌 정책을 따라야 한다는 점을 앞세워 '아이폰'에 스팸 문자 필터링 기능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향후 법제화 등을 추진해 도입하는 방향으로 유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원기 KISA 디지털이용자보호단장은 "갤럭시폰에 '스팸 문자함'이 도입되는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삼성전자 측과 필터링 조건 등 여러 사항들을 협의하면서 가다듬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기능적으로 개발은 완료된 상태지만, 삼성전자 측이 예기치 못한 오류나 오작동 같은 것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있는 듯 하다"며 "서비스 시행 결정은 삼성전자 측에 일임해 놓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와 KISA가 이처럼 나선 것은 최근 스팸 문자에 따른 피해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실제 지난해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 대상 국정감사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약 15만 명의 스팸 문자 피해자가 발생했고, 피해 금액은 1조5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팸 문자 건수도 나날이 급증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날 발표한 '2024년도 상반기 사이버위협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스팸 문자 신고 건수는 재작년 3천870만 건에서 지난해 2억9천540만 건, 올해 6월 말까지는 2억1천750만 건으로 갈수록 폭증하는 추세다. 상반기 스팸 문자 건수 추이가 이어진다고 가정하면 올해 전체 신고 건수는 4억 건을 넘어설 수도 있다. 지난해 50만 건이었던 스미싱 문자 수는 올해 상반기에 88만 건을 넘어섰다. 스팸 신고 건수 증가는 지난해 3월 스팸 간편 신고 시스템 도입과 같은 해 10월 스미싱 확인서비스 기능이 개선된 영향도 있다. 2020년 이후 문자 대량 발송을 하는 '문자 재전송사' 등록이 늘어난 것 역시 주요 이유로 지목했다. 현재 문자 재전송사로 등록된 업체는 1천 곳이 넘는다. 또 문자 재전송사를 해킹한 공격자들이 탈취한 계정으로 대량의 스팸·스미싱 문자를 보낸 것도 주효했다. 불법 스팸 피해가 두드러지자 방송통신위원회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방통위는 문자 재판매 업체에 대해 이달 말까지 긴급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과태료 부과·수사 의뢰뿐 아니라 원인 분석과 추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 단장은 "최근 불법 스팸은 도박(로또), 주식·투자 유도 등이 전체의 59%를 차지하고 있고, 로또 광고가 점차 급증하고 있다"며 "투자 전문가, 연예인 등 유명인의 이름을 기입하거나 과태료 부과, 부고 문자 등 수신인의 성명을 기입해 한국 단축 URL을 활용하는 경우도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에 서버를 둔 문자 발송 서비스 이용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지난해 해외발 스팸 비중은 13.7%로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며 "대량문자 발송 서비스 메시지 제목과 내용이 다르게 기입돼 광고 접속을 유도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KISA는 해외에서 발송된 스팸 문자를 막기 위해 향후 특정 국가, 어느 통신사에서 많이 발송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여러 국가들의 관련 규제 기관들과 적극 소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에서도 관계부처와 협의체를 구성해 해외 스팸 문자와 관련해 부처별로 방안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정 단장은 "문자중계사업자들도 만약 불법 스팸과 관련해 문제가 있을 경우 문자재판매사들과 동일한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24 17:40장유미

올여름은 '아망추'?…망고 활용 식음료 열풍

유통업계가 올해 여름 망고에 아이스티를 더하는 등 관련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망고를 활용한 식음료 인기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다. 그렇지만 일견 망고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이 도리어 인기를 끄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아이스티에 얼음 대신 망고를 추가한 '아망추(아이스티에 망고 추가)'다. '아망추'는 지난 5월 한 엑스(구 트위터) 이용자가 아이스티에 얼음 대신 냉동 망고 넣어 먹으면 좋다며 올린 게시글이 호응을 얻으며 유명해졌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조회수 460만 회를 기록했다. 사회관계망(SNS)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이디야가 지난달 출시한 신메뉴 아망추는 첫날에만 1만5천 잔이 팔려 나갔다. 이밖에도 여러 커피 프랜차이즈들도 망고를 활용한 여름 음료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스타벅스는 '망고 패션 티 블렌디드'와 '망고 바나나 블렌디드'를 판매 중이다. 지점 한정으로 망고 음료도 선보이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도 여름 계절 메뉴로 애플망고 주스와 빙수를 출시해왔다. 또한 호텔에서 판매하는 망고 빙수의 인기는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신라호텔이 4만 원이 넘는 애플망고빙수를 내놓은 이래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아지자 곧 ▲롯데호텔 ▲웨스틴조선 ▲파르나스호텔 등에서 관련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호텔을 중심으로 벌어진 이른바 '망고 빙수 경쟁'은 수년째 현재진행형이다. 한 호텔 관계자는 “신라호텔을 시작으로 다른 호텔들도 경쟁 제품을 내놨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전의 유명 베이커리 브랜드인 성심당의 '망고 시루' 케이크의 소비자 반응도 열광적이었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웃돈을 받고 재판매하거나 대리 구매 알바까지 생겨난 것. 제품은 높은 인기로 조기 단종됐다. 이처럼 망고를 활용한 식음료 인기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망고는 여름을 대표하는 열대 과일”이라며 “밝은 노란색이라 인증샷 등으로 사회관계망에 자주 노출돼 망고 제품이 계속 출시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4.07.24 16:24류승현

美 보안 시스템 '빨간불'…펜타곤 IT 서비스 업체, 2년 만에 '해킹' 인지

미국 국방부를 주요 고객으로 둔 IT 회사의 문서가 유출돼 보안 시스템에 빨간불이 켜졌다. 블룸버그, 로이터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국토안보부,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레이도스 시스템이 해킹당했다고 보도했다. 레이도스는 최근에서야 문제를 인지한 상태다. 2022년 발생한 '딜리전트 코퍼레이션' 시스템 해킹 사건으로 인해 문서가 도난당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블룸버그는 "레이도스가 2023년 2월 사이 해커가 딜리전트 플랫폼의 취약점을 파고들어 해킹했다"며 "이때 개인 정보, 데이터 유형 등을 포함한 정보가 유출됐다"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딜리전트 관계자 역시 2022년 자회사 스틸 컴플리언스 솔루션에 영향을 끼친 해킹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파악했다. 당시 딜리전트는 레이도스와 협력해 시스템 보안을 재검토하고 레이도스의 기업 사례 관리 시스템(ECMS) 사용 제한·오프라인 전환 등의 조처를 했다고 말했다. 해킹 보도에 대해 레이도스와 미국 펜타곤, 국토안보부, NASA는 답변을 거부하거나 응답하지 않았다. 레이도스는 2022년 연방정부 회계연도 기준으로 미국 내 가장 큰 연방 IT 계약 업체였으며 연방 정부와의 계약 금액은 39억8천만 달러(약 5조5천120억원)에 달했다. 과거 록히드 마틴 사의 정보 기술 사업을 인수하며 승승장구하기도 했다. 레이도스 관계자는 "이 사건은 우리 네트워크나 민감한 고객 데이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면서도 "그러나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2024.07.24 10:37양정민

에스넷시스템, 139억 규모 국립대학자원관리시스템 유지관리 착수

에스넷시스템 컨소시엄이 약 139억 원 규모의 국립대학자원관리시스템(KORUS) 통합유지관리 사업을 수주했다. 에스넷시스템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KORUS 통합유지관리 사업을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KORUS는 국립대학의 복잡한 회계 프로세스를 하나로 연결하고 통합관리해 재정 운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행∙재정 통합 시스템이다. 현재 37개교 국립대학 교직원, 교수, 연구원 등의 8만여 명 사용자 및 교직원 채용 응시자 등 일반 국민들이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어, 시스템의 원활한 작동과 유지를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사업은 지난 1일부터 2026년 4월 30일까지 약 22개월 간 진행된다. 에스넷시스템 컨소시엄은 KORUS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통합시스템 유지보수와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해당 컨소시엄은 에스넷시스템, 아이티아이즈, 우경정보기술, 비온시이노베이터 등 총 4개 업체로 구성됐다. ▲공통포털, 인사급여, 업무관리, 재정회계, 산학연구 등 5개 분야를 포함한 코러스 응용프로그램의 유지 관리 및 품질 개선 ▲하드웨어, 상용 소프트웨어부터 기반시설 장비까지에 이르는 코러스 인프라 유지관리 및 성능, 구조, 용량 진단 및 개선 ▲코러스 보안 취약점 분석, 평가 및 개인정보 보호 ▲코러스 시스템 유관 사업자 등 관련자와 원활한 협업 체계 구축 및 운영 등을 추진한다. 에스넷시스템은 시스템 안정성 확보차원에서 고용승계 일부 진행과 더불어 전체 수행인력을 자사화했다. 수행사 직접 관리 체제로 전환해 유지관리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고 근로자들의 고용 보장을 통한 안정적인 유지관리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유홍준 에스넷시스템 대표는 "국립대학원관리시스템은 37개 국립대학의 인사ㆍ급여, 재정회계, 산학협력 서비스와 대학 현장의 문서 업무를 관리하는 핵심 서비스"라며 "정보 유출, 해킹, 변조를 방지하고 정보처리의 정확성을 보장해야 하며, 시스템 장애나 오류 발생 시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처럼 중요성이 높은 대규모 시스템인 만큼, 에스넷시스템은 전문 인력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은 물론 신속한 기술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7.24 10:22남혁우

EU가 글로벌 '먹통' 유발?…책임 떠넘기는 MS '눈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 세계 'IT 대란'이 유럽연합(EU)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MS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보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 중 발생한 오류로 문제를 일으켰음에도 EU에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모습을 보여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MS 대변인은 지난 21일 미국 월스트리스트저널(WSJ)과의 인터뷰를 통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차단할 수 없었던 이유로 2009년 EU와 체결한 상호 운용성 합의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U는 당시 MS의 독점적 지위에 대응하기 위해 합의를 맺었다. MS는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에 자사와 동일한 수준(커널 수준)의 윈도 접근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다. 커널은 OS의 핵심 부분으로 시스템의 안정성, 보안을 담당한다. 이 탓에 MS는 개방적으로 운영돼 그만큼 보안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개발자가 윈도 OS 커널에 접근해 SW를 개발할 수 있어서다. MS가 이전까지 러시아 해킹그룹 공격에 수 차례 노출됐던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대해 조지 커츠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MS의 시스템적 실패로 고객뿐 아니라 미국정부도 위험에 처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반면 폐쇄적 생태계를 가진 애플은 2020년 맥 운영체제(OS)에 더 이상 이같은 커널 수준 액세스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과 다른 윈도의 개방성은 이와 상호작용하는 강력한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면서도 "하지만 이 소프트웨어에 오류가 생겼을 때는 그만큼 시스템 전체에 치명적인 결과를 낳는다"고 지적했다. 이번 글로벌 먹통 사태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를 통해 배포한 보안 업데이트 패치가 MS 윈도10과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전 세계 850만 대 기기에서 블루스크린(비정상 종료)이 나타났고, 피해액은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를 넘길 것으로 추산됐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CEO가 나서 고객에게 사과했지만 피해 고객에게 보상할지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사태로 커츠 CEO는 미국 하원 국토안보위원회 청문회 소환을 요구받았고, 회사 주가는 2거래일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이며 급락했다. MS 측의 주장에 EU는 즉각 반발했다. EU 집행위원회 레아 쥐버르 경쟁 담당 대변인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을 통해 "MS는 사업 모델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고 EU 경쟁법에 따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 인프라를 조정할 수 있다"며 "이 사건은 EU에 국한되지 않았고 MS는 사건 전후 집행위에 보안 우려를 제기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2024.07.24 10:20장유미

마이크로소프트-구글, 스파이웨어 차단 법정분쟁 지원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을 비롯한 글로벌 IT기업들이 개인정보 탈취에 주로 악용되는 스파이웨어의 확산을 막기 위한 법정분쟁 지원에 나섰다. 24일 MS파워유저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콜럼비아대학 산하 '나이트 퍼스트 어멘드먼트 인스티튜트(이하 나이트연구소)'에서 NSO그룹을 상대로 제기한 법정 소송에 대해 참고인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번 의견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을 비롯해 링크드인, 깃허브, 트렌드마이크로, 빅 클라우드 컨설턴트 등 IT기업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나이트연구소를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NSO 그룹 같은 사이버용병 조직이 세계적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손상시키고 있지만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그들의 행동에 대해 법적 결과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러한 공격이 미국 영토 밖에서 발생하더라도 해킹 방지법에 따라 사이버 공격 피해자가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더 강력한 법적 지원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이 나이트연구소의 법정분쟁 지원에 나선 이유는 이스라엘의 사이버용병 기업인 NSO그룹의 행위가 전 세계적으로 국가와 개인의 자유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이버용병 기업은 해킹이나 피싱 등 사이버공격 기능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기업이나 조직을 말한다. NSO 그룹의 페가수스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등 모바일장비에 침투해 사용자의 위치 데이터, 통화, 메시지 등을 무단으로 접근하고 감시할 수 있어 높은 악명을 가지고 있다. NSO그룹에 소송을 제기한 나이트연구소는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비영리 단체다. 지난 2022년 11월 엘살바도르의 독립 뉴스기관인 엘파로(El Faro)가 NSO그룹의 페가수스를 악용한 해킹에 시달리자 미국 연방 법원에 대신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당시 엘파로 측은 2020년 6월부터 2021년 11월 사이에 직원들이 226회에 걸쳐 페가수스의 감염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공격을 통해 엘파소의 기자들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등 스마트폰에 저장된 개인데이터를 도난당했으며 통신 및 활동이 감시됐다. 특히 이러한 공격은 엘 파로에서 중요한 조사 보도를 발표했을 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나이트연구소는 미국의 컴퓨터 사기 및 남용법(CFAA)을 위반했다며, 법원에 NSO 그룹이 감시지시한 고객을 식별하고, 공격을 통해 얻은 모든 정보를 식별, 반환 및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 더불어 해당 사건에 대해 페가수스 같은 스파이웨어 기술이 특정 정부나 조직에서 악용될 경우 언론과 시민의 자유를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피해자가 엘살바도르 기업이고 고소를 당한 조직도 이스라엘 기업이라 미국 내 법안으로 처리하기 어려워 2년 가까이 지연됐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을 비롯한 IT기업들도 나이트연구소의 의견에 공조하며 소송에 동참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에이미 호건 버니 사이버 보안 정책 및 보호 총괄 관리자는 "사이버 용병에서 개발한 상업용 스파이웨어의 확산은 중대한 국가 안보 위협"이라며 "전 세계 개인 및 조직의 민감한 정보, 위치 데이터 및 통신에 대한 무단 액세스를 가능하게 하여 글로벌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를 훼손하며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우리는 정부, 산업 및 시민 사회의 파트너와 협력해 사이버 용병 회사의 활동을 제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사이버 용병이 사이버 공간에서 허가 없이 사용자에게 접근해 도청하거나 데이터를 탈취하는 행위를 적극적으로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24 10:12남혁우

유비소프트, 흑인 사무라이 논란 관련해 日 이용자에 사과

유비소프트가 '어쌔신크리드 섀도우즈'에 흑인 사무라이가 등장하는 것과 관련해 일본 커뮤니티에 해명과 사과의 말을 전했다고 미국 게임매체 비디오 게임 크로니클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유비소프트는 어쌔신크리드 섀도우즈에 등장하는 주인공인 야스케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야스케는 1581년 오다 노부나가를 섬긴 흑인 사무라이로 알려진 실존 인물이다. 야스케는 선교사의 노예로 일본에 왔다가 오다 노부나가의 간택을 받아 사무라이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용자 사이에서는 일본 사무라이 문화를 보여주면서 굳이 흑인 사무라이를 끼워넣은 것은 과도한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주입'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특히 일론 머스크가 이러한 내용을 자신의 X(구 트위터)에 올리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결국 유비소프트는 이러한 논란에 해명하기 위해 글을 올렸다. 유비소프트는 공식 X를 통해 "유비소프트는 어쌔신크리드 프랜차이즈에서 역사를 충실하게 묘사하는 것보다는 역사에서 영감을 얻으려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쌔신크리드 섀도우즈가 발표된 이후로 우리는 많은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지만, 일본 플레이어 여러분을 포함한 비판도 받았다"며 "우리는 여러분의 역사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며, 풍부한 유산의 역사적, 문화적 무결성에 대한 여러분의 관심을 깊이 존중한다"고 적었다. 유비소프트는 "우리는 홍보 자료의 일부 요소가 일본 커뮤니티 내에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는 것을 인정한다. 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오는 11월 출시되는 어쌔신크리드 섀도우는 지난 2022년 9월 유비소프트 포워드에서 처음 발표됐다. 당시에는 '어쌔신 크리드 코드네임 레드'로 알려졌으며, 유비소프트는 “게임 배경은 일본 에도시대며, 주인공은 시노비”라고 밝혔다. 주인공으로는 실제 인물에서 영감을 얻은 흑인 사무라이 '야스케'와 여성 시노비 암살자 '나오에'가 등장한다.

2024.07.24 09:21강한결

노드VPN "클론 피싱 주의하세요"

합법적인 이메일과 웹사이트를 가장해 개인정보 유출을 유도하는 '클론 피싱' 해킹 공격이 잇따르는 가운데 노드VPN이 보안 대책을 강구했다. 23일 노드VPN에 따르면 클론 피싱 목적은 해킹 대상의 개인정보를 빼내는 것이다. 우선 해커는 은행·고객센터·기업 등의 메일이나 웹사이트를 복제해 해킹 대상의 접속을 유도한다. 이에 대상이 반응해 비밀번호를 변경하거나 링크를 클릭하는 등 지시 받은 행위를 하면 정보가 자동으로 유출된다. 노드VPN은 클론 피싱이 원본과 유사한 복제품을 만들어 피해자의 방심을 초래하기에 매우 교묘한 사회공학적 해킹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이달 19일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보안 패치로 마이크로소프트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을 때도 이를 악용한 클론 피싱 시도가 발생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회사 지원팀을 사칭한 피싱 메일과 사이트들을 다수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드VPN은 클론 피싱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예방 전략을 소개했다. 우선 이메일을 받을 때 발신자의 주소를 잘 확인해 가짜 이메일인지 확인해야 한다. 또 이메일 내 웹사이트 링크가 미심쩍다면 클릭하지 않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스팸 필터로 위험한 이메일을 걸러내는 선제적 예방조치를 취해야 한다. 안드리아누스 바르멘호벤 노드VPN 보안 자문위원은 "클론 피싱 공격은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매체라는 메일의 특성을 응용해 한 단계 더 진화한 해킹 방식"이라며 "이메일 내용을 성급히 믿지 말고 발송자에게 전화로 다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7.23 17:38조이환

3.5주년 페스 저력…블루 아카이브, 日 앱스토어 매출 1위 탈환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3.5주년 업데이트에 힘입어 일본 애플 앱스토어 게임매출 1위에 올랐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블루 아카이브는 23일 오전부터 게임매출 순위 1위를 기록 중이다. 해당 성과는 지난 22일 점검 후 진행된 3.5주년 페스 업데이트에 대한 결과다. 이 게임은 0.5주년 단위로 페스티벌을 진행하는데, 해당 시기마다 앱마켓 매출 순위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진행된 2주년 페스티벌과 2.5주년 이벤트 당시에도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2일 블루 아카이브 일본버전에는 3.5주년 업데이트가 적용됐다. 한정 페스 캐릭터 '호시노(무장)'·'시로코*테러', 메인 스토리 Vol.1 대책위원회 편 제 3장·'그 꿈이 남기고 간 흔적들 Part 5, 이벤트 스토리 쉬사이드 아웃사이드(Sheside outside), 타워 디펜스 미니 게임 '하이-로 하-로(Hi-Lo Ha-Lo) 등이 포함됐다. 해당 내용은 블루 아카이브의 일본 서비스 3.5주년 생방송을 통해 공개됐었고, 당시 약 13만명의 최고 시청자수를 기록했다. 이번 업데이트 이후 X(구 트위터)와 블루 아카이브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메인 스토리와 이벤트 스토리, 그리고 페스 캐릭터에 대해 매우 호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21일 일본 X 실시간 트렌드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번 행사 기간 중 출시 계획을 공개한 '시로코테러' 및 '무장호시노' 등도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인게임 정보 공개 후 더 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일본 서비스 3.5주년을 기념해 오프라인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도 실시한다. 다음달 30일부터 9월 9일까지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 지역에 위치한 '아키바 코 갤러리(Akiba CO Gallery)'에서 '블루 아카이브 3.5주년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또한 다음달 2일부터 31일까지 일본 대형 서점 체인 '츠타야(TSUTAYA)'와의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8월 11일과 12일 개최되는 '코미케 104'에도 참가해 '블루 아카이브' 공식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블루 아카이브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서버에서도 3주년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오늘 진행되는 업데이트를 통해 지난해 2월 일본 서버에서 선보인 신규 이벤트 스토리 '빛으로 나아가는 그녀들의 소야곡'과 함께 신규 캐릭터 '게헨나 판데모니움 소사이어트' 소속의 '마코토', '게헨나 선도부' 소속의 '아코(드레스)' 등이 추가된다. 아울러 3주년 기념 페스 캐릭터로 게헨나 선도부 소속의 '히나(드레스)'가 새롭게 등장하며 이용자 레벨 상한 상향, 신규 임무 지역 오픈, 100회 무료 모집, 보상 3배 캠페인 등 다채로운 업데이트도 진행된다. 해당 업데이트 이후 일본 구글플레이에서는 최고 매출 순위 1위, 일본 앱스토에서는 최고 매출 순위 2위 기록하는 등 각종 차트를 역주행한 바 있다. 한국에서도 높은 매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개발사 넥슨게임즈의 MX스튜디오 김용하 총괄 PD는 “이번 3.5주년 대규모 업데이트에 많은 선생님(블루 아카이브 이용자)들이 호응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며 “앞으로도 선생님들께서 만족하실 수 있는 콘텐츠들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23 13:24강한결

컴투스플랫폼, 블록체인 투표 솔루션 '엑스플래닛 보트' 공개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의 자회사 컴투스플랫폼(대표 최석원)은 블록체인 기반 B2B 투표 솔루션 '엑스플래닛 보트(X-PLANET VOTE)'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엑스플래닛 보트는 모든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해 위변조를 방지하고,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투표 결과를 보장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투표와 설문조사를 보다 투명하게 수행하고,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또한 이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간편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용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거나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데에 기여한다. 특히 특정 NFT 보유자만 투표에 참여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앞서 컴투스플랫폼에서 진행한 '붕어빵 유니버스' 공모전은 팬덤을 형성한 '붕어빵' NFT 홀더들이 참여해 높은 이해도와 애정을 바탕으로 당선작을 결정했다. 이는 엑스플래닛 보트가 각종 팬덤 프로젝트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엑스플래닛 보트 공개를 기념해 24일 오후 6시부터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 NFT 에어드랍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NFT는 인기 일러스트 작가 '쿠나'가 그린 일러스트와 게임 캐릭터가 조화를 이룬다. 또한,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 NFT 홀더들을 대상으로 엑스플래닛 보트가 활용된 캐릭터 인기 투표가 진행되며, 투표 참여 시 게임에서 사용 가능한 소환석 상자 아이템 등 풍성한 선물을 지급한다. 컴투스플랫폼 이루다 이사는 “엑스플래닛 보트는 투표 안건 발의부터 진행 상황, 개표 결과까지 블록체인에 온전히 기록돼 위변조나 해킹의 우려가 없다”며 “웹3가 적용된 투표 기능을 도입하길 원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컴투스플랫폼은 미래 콘텐츠 산업의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IT 기업이다. 글로벌 게임 서비스에 특화된 게임 백엔드 서비스 플랫폼(GBaaS) '하이브(Hive)', NFT 마켓플레이스 'X-PLANET' 등 세계 시장을 겨냥한 첨단 인프라를 구축하고 서비스하고 있다.

2024.07.23 10:59이도원

글로벌 'IT 대란' 주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CEO, 美 하원 청문회 소환

전 세계 경제·의료·교통을 마비시킨 주범으로 꼽힌 사이버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수장이 미국 국회에 소환된다. 23일 로이터,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 하원 국토안보위원회는 조치 커츠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최고경영자(CEO)를 청문회 증인으로 불렀다. 지난 19일 발생한 전 세계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운영체제(OS) 마비 사태 경위와 향후 대처 방안을 오는 24일 열릴 청문회에서 묻기 위해서다. 이에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미 하원 감독위원회, 에너지·상무위원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에 이어 하원 의회 청문회까지 나서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번 결함이 윈도 OS에서만 발견됐다는 점도 청문회 논쟁거리로 떠오를 전망이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지난 19일 성명을 통해 맥, 리눅스 등에선 관련한 오류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사태로 약 850만 대의 컴퓨터가 피해를 봤다고 추산했지만 응급 의료, 교통, 콜센터 등 구체적으로 어느 업계가 얼마나 피해 입었는지 여전히 조사 중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미국 911을 포함해 응급 의료 체계가 마비됐으며 영국 스카이 뉴스는 북아일랜드 GP 진료소 3분의 2가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영국 런던 내셔널레일 등 교통편도 큰 혼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후폭풍도 여전하다. 지난 22일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미 델타 항공은 승객 이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같은 날 AP통신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미국 중소기업들 중심으로 급여 지급 연기·계약 취소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향후 대책도 청문회 안건 중 하나다. 마크 그린 국토안보위원회 위원장과 앤드류 가베리노 사이버보안위원회 위원장은 중국·러시아·북한 등 미국에 적대적인 국가들이 이 사건에 대한 미국의 대응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를 모방한 사이버 테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이다. 런던대 마리 바섹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윈도는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표준 소프트웨어"라며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버그는 광범위한 컴퓨터들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비판에 대해 직접 언급을 피했다. 기업 관계자는 "고객 시스템 복구를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국토안보위의 공개 소환 요청에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조지 커츠 CEO는 지난 19일 "영향을 입은 고객 및 파트너와 협력해 모든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복구되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2024.07.23 10:37양정민

KT, SW기반 모빌리티 솔루션 '사이버 보안' 국제 인증 확보

KT는 소프트웨어 기반 모빌리티 솔루션에 대해 ISO/SAE 21434에 기반한 사이버 보안 관리체계(CSMS) 국제 인증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ISO/SAE 21434는 자동차의 소프트웨어 설계부터 개발, 테스트, 양산 이후의 단계까지 사이버 보안 프로세스 및 요구 사항을 정의하는 국제표준이다. KT는 글로벌 제품 안전 인증 기관인 UL솔루션스로부터 소프트웨어 기반 모빌리티 솔루션의 사이버 보안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최근 해킹 등 사이버 위협을 활용한 도난, 운행 방해 등의 해외 사례가 지속 발생하는 만큼 보안 역량은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KT는 AI 활용 데이터 분석 등 AX 역량을 활용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및 교통 관제 솔루션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반 모빌리티 솔루션을 운영 중인 만큼 사이버 보안 대응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사이버 보안 관리 체계와 관련해 유럽은 2022년 7월부터 56개 협약국에 신차를 출시하기 위해 인증을 의무적으로 받아야하며 올해 7월부터 생산·판매되는 모든 자동차에 규제가 적용된다. 또한 우리나라도 올해 2월 자동차 관리법 개정안을 통해 사이버 보안 관리체계 의무화가 공표됐고 2025년 하반기 신차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KT는 이번 사이버 보안 소프트웨어 산출물과 관리체계, 차량 모의 해킹 테스트 등을 통해 내부 보안 역량을 증명했고 자체 보유한 네트워크 및 플랫폼을 위한 IT보안정책에 대해 최상급 평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KT는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보안성 및 자동차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 등에 대해 국제 수준의 보안 요구 사항을 충족했다. 최강림 KT 모빌리티사업단장은 “KT는 모빌리티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함에 있어 AICT를 기반으로 차량 내 소프트웨어 솔루션, 데이터 기반 차량 품질 문제 분석 등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시대를 맞아 KT는 글로벌 수준의 안전한 사이버 보안이 적용되고 고객의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솔루션 서비스를 개발 및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3 09:37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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