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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아이디판매업체 [ 문의텔레 Tway010 ] 페이스북비즈니스계정판매 네이버 생성계정대행,35B'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2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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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마이크로닉스, 1월 말까지 사은행사 진행

한미마이크로닉스가 오는 1월 31일까지 데스크톱PC용 전원공급장치 구매자 대상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는 최근 판매통계와 전문 카테고리 매니저 심사를 통해 전원공급장치 부문 히트브랜드로 한미마이크로닉스를 8년 연속 선정했다. 히트브랜드로 선정된 클래식Ⅱ 풀체인지 ATX 3.1은 80플러스 브론즈 등급(230V EU 기준) 효율성과 ATX 3.1 규격, PCI 익스프레스 5.1(12V-2x6) 커넥터를 적용했다. 2세대 GPU-VR 기술로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에 안정적인 +12V 출력을 공급한다.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이를 기념해 전원공급장치 구매자 대상 추첨으로 최신 태블릿, 콘솔 게임기, 게임용 키보드·마우스, 네이버페이 교환권 등을 추가 제공한다. 대상 제품은 최근 출시된 '클래식Ⅱ 풀체인지 80플러스 스탠다드 ATX 3.1'을 포함해 한미마이크로닉스·위즈맥스 전 제품이다. 응모자 중 별도로 매주 50명에게 음료 교환권 등을 제공한다. 행사 개요와 대상 제품 제원, 응모 방법 등 상세 내용은 한미마이크로닉스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12.20 09:53권봉석

네이버, '치지직 2024 다시보기' 이벤트 개최

네이버가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 서비스 운영 1주년을 맞아 누적 데이터와 이용자 개인 맞춤 기록을 제공하는 '치지직 2024 다시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네이버는 이번 치지직 2024 다시보기 이벤트를 통해 시청자와 스트리머 등 치지직 생태계의 주요 구성원이 그간 서비스에 남긴 각종 기록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이색 기록을 망라한 '2024 치지직 명예의 전당' ▲콘텐츠 시청 및 송출 데이터 기반 '나의 기록 돌아보기' ▲운영진과 스트리머가 전하는 '치지직 첫돌 축하메시지 살펴보기' ▲1주년 기념 이용자 대상 이벤트 등 이용자 참여로 완성되는 즐길 거리가 다양하게 마련됐다. 2024 치지직 명예의 전당은 크게 시청자와 스트리머 부분으로 나뉘어 공개됐다.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한 해 동안 치지직 스트리밍을 가장 많이 애용한 시청자는 약 13만 7천회의 방송을 시청한 것으로 확인된다. 또 연간 약 3만1천 건을 후원한 '치즈계의 큰 손' 시청자 관련 기록도 눈길을 끌었다. 치지직 소속 스트리머들이 세운 이색 기록도 눈에 띈다. '이선생' 채널명으로 활동하는 스트리머 경우 연 중 344일을 방송을 진행하여 근면성 부문 1위에 꼽혔다. 치지직의 대표 파트너 스트리머인 '한동숙' 경우 한 해 동안 약 3천300만 건 누적된 채팅 기록으로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또 스트리머 '금휘' 관련 숏폼 콘텐츠 클립이 약 5천500여 개 생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참여자의 개인별 치지직 관련 맞춤 데이터도 확인 가능하다. 일반 이용자는 개인의 콘텐츠 시청 기록을, 스트리머는 콘텐츠 송출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용자 경우 본인이 가장 많이 시청한 5인의 스트리머 채널을 순위 별로 알려준다. 더불어 치지직은 각 스트리머 채널별 실시간 송출 콘텐츠를 누적 100시간 이상인 시청한 이용자 중 상위 5인을 대상으로 애청자 인증 배지를 제공한다. 1주년 기념 이용자 대상 오는 2025년 유망주로 기대되는 스트리머를 추천하는 이벤트도 열었다. 선정된 스트리머는 일정 기간 치지직 메인 페이지에 노출된다. 또 구독 상품인 '치트키' 첫 이용자 대상 할인 제공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네이버 치지직 김정미 리더는 "치지직이 1년 동안 탄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 보내주신 모든 스트리머 분들과 이용자께 감사드린다"며 "2025년에도 더욱 흥미롭고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도록 콘텐츠 시청 및 송출 경험 모두를 한층 고도화할 수 있도록 서비스 완성도를 단계적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2.20 09:51조수민

연 3.3% 금리에 7% 리워드…우체국 럭키BC바로 적금 한정판매

우정사업본부는 19일부터 최고 연 3.3% 금리에 7.0% 특별 리워드를 주는 '우체국 럭키 BC바로 적금'을 6만 계좌 한정으로 특별판매한다. '우체국 럭키 BC바로 적금'은 BC카드사와 연계한 제휴 상품으로 우체국 정기적금 기본금리(연 3.0%)에 우대금리 연 0.3%p를 추가 적용한다. 우대금리는 ▲우체국 적금 첫 거래 ▲적금 자동이체 고객 우대 ▲BC바로카드 결제대금 출금 실적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특별리워드 7.0%는 BC바로카드 제휴이벤트 이용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BC카드사가 제공한다. 혜택은 BC바로카드 이용 여부 및 월별 이용 실적에 따라 적용된다. 이 적금은 실명의 개인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고,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을 통해서 가능하다. 1계좌당 월 최대 30만 원까지 저축할 수 있으며, 우체국의 전체 예금상품은 국가가 전액지급을 보장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우체국 럭키 BC바로 적금 가입이벤트'를 통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2025년 1월까지 잇다뱅킹 앱(스마트뱅킹)에서 신규 가입한 고객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상품권(200명), 배달의민족 상품권(200명), 우체국쇼핑 상품권(400명)을 준다. 또 우체국과 온라인을 통해 가입한 고객을 추첨해 코웨이 비렉스 안마의자(3명),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8명), 우체국쇼핑 상품권(150명), 커피쿠폰(200명)을 제공한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 럭키 BC바로 적금은 카드사와 연계해 고객에게 높은 우대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라면서 “앞으로 우체국예금 고객께 좋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12.19 17:57박수형

기업 경쟁력 확 바꾼 '데이터 문제해결은행' 들어보셨나요

“수영장 수질을 관리하면서 여과기의 운영 주기 데이터를 분석해 수처리 관제 서비스에 머신러닝 기반의 예측 모델을 적용, 물 사용과 수처리 비용을 대폭 줄인다. 음성 데이터 기반으로 청각장애인의 재활을 돕는 콘텐츠를 AI로 개발한다. 도어락 이용 패턴과 여닫이문 설치 환경 데이터로 거동이 불편한 이들에게 개인화된 출입 환경을 구성한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2024 데이터 문제해결은행 상황별 맞춤 지원사업'를 통해 뛰어난 성과를 보인 케이원에코텍, 청각장애인생애지원센터, 원인터내셔널 등 3개 기업의 사례에 대한 이야기다. 데이터 문제해결은행 사업은 K-DATA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업이 비즈니스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를 사례 기반 데이터 분석으로 해결하고 데이터 활용 능력을 키우는 목적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지원기업들은 공급망 최적화, 고객 행동 분석, 재고 관리, 마케팅 전략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들 3개 기업은 데이터 문제해결은행 사업에서 우수 성과를 보이며 19일 서울 강남 슈피겐홀에서 열린 데이터 비즈 어워즈 시상식에서 최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수영장 수질관리도 데이터 분석으로 케이원에코텍은 2006년 설립된 수처리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수영장, 상수도, 해수, 하천 등 다양한 분야에 특화된 여과기를 비롯, 수처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대한수영협회의 공식 지정 업체로 수영장 수질관리에 뛰어난 역량을 보이는 회사다. 이 회사는 수처리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하는 노력을 기울여 온 가운데, 데이터 문제해결은행 사업을 통해 '스마트 수질 관리 시스템을 위한 수영장 여과기의 운전 상태 예측'이라는 분석 과제를 설정했다. 특히 수처리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여과기의 탈리운전에 초점을 맞춰 분석을 진행했다. 탈리반응을 통해 수처리를 진행할 때 수질 상태에 따라 여과기의 운전이 달라지는데, 여과기의 운영 데이터에서 변수를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는 값을 만든 것이다. 이와 같은 분석을 통해 도출된 변수를 머신러닝 모델에 적용해 여과기의 탈리 시점을 예측하고, 탈리운전 주기와 수영장 수질 관리 변수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탈리 주기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들을 도출하게 됐다.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수질관리 기능을 강화하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나아가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수처리 비용 절감을 실현할 수 있는 발판을 확보했다. 회사는 또 예측할 수 있는 수처리 솔루션으로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청각장애 재활도 데이터 활용으로 업그레이드 사회적기업인 청각장애인생애지원센터는 청각장애인에 대한 상담, 재활, 의료, 복지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주로 비대면 청능언어재활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데, 청각장애인과 가족들이 직면한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 데이터 기술을 활용하게 된 점이 이목을 끄는 부분이다. 다만, 청각장애인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음성 데이터의 가공과 활용이 쉽지 않다는 점에 직면하게 됐다. 예컨대 청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데이터는 존재하지만, 이를 분석해 재활 콘텐츠로 전환하기 위한 분석 역량이 부족했다. 고객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데이터 활용에도 한계가 있고, 데이터 기반 접근이 부족해 비대면 솔루션을 구현하는데 기술적 제약에 부딪혔다. 이에 따라, 문제해결은행의 온라인 스킬업 과정에 참여하면서 데이터 활용 역량과 분석 기초 지식을 갖추는 점부터 시작했다. 네이버의 클로바 STT(Speech to Text) API와 파이썬을 활용해 데이터 수집, 가공 능력을 키웠으며 키워드 추출을 통한 맞춤형 학습 콘텐츠 제작까지 할 수 있게 됐다. 청각장애인의 재활에는 한 글자, 한마디 말부터 문장 전체 발화까지 다양한 음성 데이터가 요구된다. 남녀 목소리도 다르고, 주변의 소음도 고려해야 한다. 청각장애인생애지원센터는 이처럼 복잡한 데이터 체계에서 학습데이터를 만들어냈다. 데이터 문제해결은행의 지원으로 대규모 음성 데이터를 활용해 학습 콘텐츠를 체계화하고, 고객별 맞춤형 훈련 콘텐츠를 개발하면서 실제 재활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게 됐다. 나아가 서비스 운영 관점에서도 언어재활치료사가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업무를 데이터 분석 기술로 자동화까지 이루게 됐다. 현재 AI 기반 평가 솔루션 개발에도 나섰다. 알아서 적당히 열어주는 출입문 지난 2022년 창업한 원인터내셔널은 거동이 불편한 이들도 내 집 현관은 편이 사용할 수 있게 하자는 비전을 갖고 AI 도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AI를 활용한 도어 솔루션은 출입문을 자동 개폐하는 자동문과 잠금 역할을 수행하는 스마트도어락이 더해져야 한다. 이를테면 단순히 출입문을 여닫는 것을 넘어 보행 이상자와 정상 보행자의 보행속도, 보행습관 등의 비교 분석을 통해 사용자에 따른 출입문의 개폐를 제공하는 식이다. 또한 AI 객체 인식 기술을 통해 사용자를 인식해 사용자 맞춤형 출입문 개방이 이뤄져야 한다. 맞춤형 여닫이문의 전 과정은 앱을 통해 마이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며 AI 서버연동, 관제 시스템(CCTV), 원격 개폐 등의 서비스 또한 앱으로 제공해야 이용이 편리하다. 원인터네셔널은 우선 하드웨어 개발을 마무리하고 일본과 싱가포르 대상의 공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맞춤형 여닫이문의 고도화를 위해 데이터 문제해결은행의 지원으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출입이 잦은 병의원 시설정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경 분석을 진행했다. 사용자뿐만 아니라 제품의 설치 장소를 분석해 출입구 조건을 반영할 수 있는 맞춤형 자동 개폐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목적을 세웠다. 출입구 경사의 유무와 각도, 전면 유효거리, 출입구의 폭과 턱 높이 등 출입구 조건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출입문의 개폐 각도과 속도를 설정했다. 군집분석으로 제품의 설치 장소를 비슷한 특성을 가진 그룹으로 분류하고, 이를 기반으로 각 군집의 특성에 따른 설치 환경의 유형을 도출했다. 이같은 노력은 국내외 특허 출원과 미국 2개사 납품 계약으로 이어졌다.

2024.12.19 15:30박수형

총수일가 이사로 등재된 기업, 2년 연속 증가..."책임경영 긍정적"

올해 국내 총수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가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책임경영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반면 미등기임원으로 재직 중인 총수일가는 전체 중 절반을 넘어 사익편취 규제대상 측면에서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지배구조 현황'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공시대상기업집단 중에서 80개 집단 소속 2899개 계열회사(상장사 344개, 비상장사 2555개)를 대상으로 했다. 총수 있는 기업집단(71개)은 삼성, SK, 현대자동차, 엘지, 롯데, 한화, HD현대, 지에스, 신세계, 씨제이, 한진, 카카오, 엘에스, 두산, DL, 셀트리온, 미래에셋, 네이버, 현대백화점, 부영, 금호아시아나, 코오롱, 넥슨 등이 대표적이다. 총수 없는 기업집단(9개)은 포스코, 케이티, 에이치엠엠, 에쓰-오일, 쿠팡, 케이티앤지, 두나무, 한국지엠, 한국항공우주산업 등이다. 총수일가, 이사 등재된 기업 3년 연속 상승세 총수일가의 경영참여 현황을 살펴보면 분석대상 회사 중 총수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는 468개사(17.0%)이고, 전체 이사(9836명) 중 총수일가 638명(6.5%)이 이사로 등재되어 있다. 총수일가의 이사 등재 회사 비율과 전체 이사 중 총수일가의 등재 비율 모두 2022년 이래로 상승 추세이다. 2022년 14.5% 상승, 2023년 16.6% 상승, 2024년 17% 상승했다. 총수 본인은 평균 2.8개, 총수 2·3세는 평균 2.6개 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전체 계열사 중 총수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 비율은 셀트리온, 부영, 농심, DN, BGF 순으로 높았다. 한편 총수일가가 이사회의 구성원이 아닌 미등기임원으로 재직하는 회사는 163개사(5.9%)로서 전년(5.2%) 대비 0.7%포인트(p)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총수 본인은 평균 2.5개, 총수 2·3세는 평균 1.7개 미등기임원을 겸직하고 있다. 총수 본인 이사 미등재 기업은 삼성, 한화, HD현대, 신세계, 씨제이, DL, 미래에셋, 네이버, 금호아시아나, DB, 코오롱, 에코프로, 이랜드 등이 대표적이다. 총수일가, 미등기임원 중 54%가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 소속 또한 총수일가가 재직 중인 미등기임원 중 절반 이상(54.1%, 119개 직위/220개 직위)이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 소속이다.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 중 총수 본인이 이사로 등재된 회사의 비율은 10%로 비규제대상 회사의 이사 등재 비율(3.1%) 및 전체 비율(5.2%)에 비해 높다.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 중 총수 2‧3세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의 비율은 13.3%로 비규제대상 회사의 이사 등재 비율(2.8%) 및 전체 비율(6.0%)보다 높았다. 특히 총수 2‧3세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164개사) 중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110개사)는 67.1%로 매우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사회 운영현황을 살펴보면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중은 51.1%로 작년(51.5%) 대비 0.4%P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과반을 유지하고 있다. 상장사는 관련 법상 최소 의무 기준을 초과(156명, 회사당 평균 0.45명 초과)해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사외이사 선임의무가 없는 비상장사도 5.3%(136개사)가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참고로 상법 및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에 따르면 자산총액 2조 원 이상 상장사는 이사 총수의 과반수이면서 3명 이상을, 기타 회사는 이사 총수의 1/4 이상을 사외이사로 선임해야 한다. 대기업집단 지배구조 현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우선 총수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사례(468개사)는 2년 연속 증가하고 있는바, 총수일가의 책임경영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보여진다. 다만 총수일가가 미등기임원으로 재직하는 사례(163개사 220개 직위)가 증가하고 있다. 공정위는 "총수일가인 미등기임원의 과반수가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 소속이라는 점에서 총수일가가 미등기임원으로서 대기업집단의 의사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는지 여부, 이를 통해 사익편취를 추구하는지 여부 등에 대한 면밀한 감시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앞으로도 대기업집단 지배구조 관련 현황을 지속 분석·공개하여 시장의 자율적 감시를 활성화하고 대기업집단의 자발적인 지배구조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4.12.19 12:00이나리

경동나비엔, 평창 휘닉스파크와 객실 협업

경동나비엔은 휘닉스호텔앤리조트가 협업해 '나비엔 단꿈 패키지 객실'과 '숙면매트 카본 대여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휘닉스파크 평창 리조트에서 내년 2월 말까지 운영된다. 리조트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두 기업은 '나비엔 숙면매트'를 통해 활동과 휴식이 조화를 이루는 색다른 겨울여행을 선사하고자 협업한다. 우선 '나비엔 단꿈 패키지 객실'을 운영한다. 객실 예약 시, 리프트권과 스키 장비 대여권은 물론, 경동나비엔의 '단꿈숙면키트'와 '보일라면', 숙면매트 대여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단꿈숙면키트는 숙면을 돕는 수면밴드와 수면안대, 코골이를 예방해주는 노즈스프레이로 구성된다. 보일라면은 발열체와 특수용기를 활용해 차가운 물로도 간편하게 끓일 수 있는 라면이다. 해당 객실은 휘닉스호텔앤리조트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프론트에 요청하면 '숙면매트 카본'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 숙면매트는 0.5℃ 단위의 세밀한 온도 조절 기술로 최적의 숙면온도를 구현하는 제품이다. 전자파와 화재 걱정 없이 설정한 온도까지 빠르게 도달한다. 벨로아 극세사 원단과 알러지케어 원단을 적용했다. 경동나비엔과 휘닉스호텔앤리조트의 콜라보를 기념해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단꿈 패키지 객실 또는 숙면매트 대여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는 나비엔 숙면매트 온수와 카본을 최대 2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인스타그램 또는 네이버 블로그에 후기를 작성하면 네이버페이 3만원권을 제공하며, 매달 베스트 리뷰를 선정해 휘닉스파크 숙박권 (3매), 리프트권 (10매), 스노우빌리지 이용권 (10매)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리조트 블루동 로비에 나비엔 프레임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부스도 운영한다.

2024.12.19 10:43신영빈

노비타, 비데 판매량 전년比 5.3%↑…"제품·판로 다각화"

욕실 디바이스 전문기업 노비타는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비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3% 상승했다고 18일 밝혔다. 노비타는 새로운 개념의 비데 제품과 온라인 채널을 확장하는 전략이 판매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노비타는 지난 2021년 '살균비데'에 이어 올해에는 '슬림비데'를 출시하며 제품을 다각화했다. 살균비데의 경우 같은기간 판매량이 66.8% 증가해 지속 성장 중이다. 올해 선보인 슬림비데는 기존 기술력을 유지하면서 슬림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온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 전략도 성장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초에는 기존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브랜드스토어로 변경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소비자에게 다각적인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각 대리점들 역시 온라인 쇼핑몰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런 온라인 채널 강화 전략은 매출로 이어져, 전년 동기 대비 온라인 채널 매출이 41.7% 상승하는 결과를 보였다. 김병일 콜러노비타 마케팅 상무는 "앞으로도 선제적인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채우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비데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8 22:01신영빈

적합성 인증 16종 K-PaaS "퓨처 클라우드 시대 연다"

한국지능정보원(NIA, 원장 황종성)이 18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 PUB(Platform-User Bridge) 2025 with PlugFest'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2024 인터넷 기반 자원공유(클라우드) 진흥주간' 일환으로 열렸다. 'K-PaaS'는 적합성을 인증받은 16종의 상용 K-PaaS(PaaS 7종, 클라우드 플랫폼 SW 8종, 동시 제공 1종)와 인증 기반인 K-PaaS 표준모델을 통칭한다. 그간 IT 플랫폼(PC, 모바일 등) 영역에서 취약했던 대한민국에서 클라우드 시대를 맞아 16개의 기술력 있는 국산 상용 플랫폼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이고 뜻깊은 상황이라고 NIA는 설명했다. 이번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 PUB' 행사는 OPA(Open cloud Platform Alliance)와 공동 주관으로 플랫폼 생태계 활성화 현황과 최신 기술 동향 및 다양한 적용 사례들을 공유했다. OPA는 국내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101개 클라우드 유관 기업·기관·학계·협단체가 참여하여 활동 중인 민관협의체다. 2022년 8월 창립했다. 중국 CNCF(Cloud Native Computing Foundation) 디렉터인 카이스 찬(Keith Chan)이 기조강연자로 나서 중국 내 인공지능 기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현황과 전략을 소개했다. CNCF는 컨테이너 기술 등 오픈소스 중심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유관 기술 산업의 발전을 위해 설립한 리눅스 재단 소속의 비영리 단체다. 2015년 12월 설립됐다. 이어 국내 대표 CSP(Cloud Service Provider) 3사(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의 최고 기술책임자(CTO)들이 참여해 각 사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첨단 클라우드 기술과 미래 클라우드 전략을 들려줬다. K-PaaS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 동향도 소개됐다. △쿠버네티스 기술의 로봇·인공지능 산업분야 플랫폼 표준역할 확대 △컴퓨팅 인프라 관리부터 인공지능 운영 자동화 파이프라인까지 한번에 지원하는 MLOps(Machine Learning Operations) △장애 상황에도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이 가능한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 △서비스 개발 전체 사이클 주기에 보안이 자동화되어 운영되는 데브섹옵스(DevSecOps) 등을 공유했다. MLOps는 기계 학습과 운영을 합친 용어로, 기계학습 모델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배포되도록 유지, 관리, 모니터링 해주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K-PaaS 관련 인증서 및 우수사례 시상식도 진행했다. K-PaaS 전문기업·호환성·적합성 검증 기업들을 대상으로 인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아이삭, 비욘드데이터 등 7개 전문기업 △안랩클라우드메이트, 동아사이언스 등 64개 호환 서비스·SW △아콘소프트, 에이프리카 2개 플랫폼이 적합성 인증서를 전달받아 20'23년 대비 전문기업은 24% 증가한 52개, 호환·적합 서비스는 75% 증가한 221개로 확대됐다. 부족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력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 중심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교육을 확산할 에듀센터 협약기업(이노그리드, 오케스트로, 아이웨이)을 대상으로 동판 수여식도 진행했다. 이어 공공부문 K-PaaS 우수활용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기관 전용 내외부 플랫폼 통합 운용'으로 최우수상(과기정통부 장관상)을,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출연연 재정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및 통합관리'로 우수상(NIA 원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K-PaaS를 중심으로 상호 호환 가능한 클라우드 생태계를 공개 검증하는 'K-PaaS 플러그 페스트'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서로 다른 K-PaaS 간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다양한 구성으로 △SaaS 기업은 플랫폼 종속성 탈피 및 비용 절감 △플랫폼 기업은 SaaS 풀 확대로 플랫폼 경쟁력 향상 △이용자는 서비스 안정성 확보 등 클라우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NIA 황종성 원장은 “인공지능과 로보틱스 등 첨단 산업이 발전하기 위한 핵심 기반인 클라우드의 중요성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면서 “민관이 지속 협력하여 K-PaaS 중심의 범국가적 상호 호환 클라우드 생태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8 16:58방은주

국내 클라우드 빅3가 공개한 '무기'와 확장 전략은…

네이버클라우드·KT클라우드·NHN클라우드 등 국내 클라우드 빅3 기업 최고기술임원(CTO)들이 18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 PUB2025'에서 김은주 한국지능정보원(NIA) 본부장 사회로 진행한 '대한민국 클라우드 미래' 좌담회에서 각 사의 시장 확대 전략을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소버린AI 시장 확장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미국 엔비디아와 기술 협력을 통한 오퍼링(서비스 제공) 경쟁력을 강화하고 핵심 자원인 GPU 수급 안정화에도 힘을 모은다. 이날 발표를 한 남용현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우리는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데이터, AI, 애플리케이션 등 5가지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 특히 네이버가 가진 강력한 무기는 데이터"라면서 "SW전문 회사로서 이들 5가지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폐쇄형 대규모언어모델(LLM)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해 남 이사는 "(소버린AI가) 컨셉츄얼한 개념이 아니라 실제 수주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시작점이라고 본다"면서 "밝힐 수 없는 계약들도 있다. (소버린AI가)실질적 성과를 거두며 산업이 아니라 사우디와도 일을 진행하는 등 국가를 넘어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는 내년 3월 엔비디아가 글로벌 개발자 행사인 '2025 GTC' 행사에서 공동 소버린AI 오퍼링을 선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KT클라우드는 고객이 원하는 모든 유틸리티를 제공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안재석 KT클라우드 CTO는 "사용자(고객)가 필요로 하는 어떤 유틸리티도 제공하는 회사가 되려 한다"면서 "가상머신(VM)이나 컨테이너가 동일한 수준 리소스로 유연하게 제공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로 전환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또 기술 중심의 국내 톱 CSP로 성장하기 위한 6대 전략도 설명했다. 데이터, 클라우드 네이티브, AI플랫폼 등 3대 서비스 영역에 집중하는 한편 통합(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서비스)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관리를 위한 가시성(옵서버빌러티) 강화, 오브젝트 스토리지 적용 분야 확장, 클라우드 보안과 정책 관리 기능 내재화, 멀티 CPU·GPU 아키텍처로 확장, 표준화한 디자인 시스템 공유 등이다. 안 CTO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시작한 지 14년이 지나고 있다"면서 "다양한 형태 클라우드를, 단절 플랫폼이 아닌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굳이 쿠버네틱스 같은 복잡한 걸 안쓰고도, 사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내년에 론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KT클라우드는 보안이나 데이터 이슈로 격리된 환경이 필요한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부터 공공 특화 클라우드까지 다양한 형태 클라우드를 단일 플랫폼 기술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안 CTO는 데이터센터의 냉각 기술도 강조했다. KT클라우드는 가산, 경북, 부천에 데이터센터를 갖고 있는데 '액침냉각'이라는 차세대 냉각기술을 시험테스트 하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AI 인프라와 보안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김태형 NHN클라우드 CTO는 “기본적으로 공공이 주사업이고 초기 시작이 퍼블릭이였다. 공공과 금융, 커머스, 게임 등 산업군별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특히 "내년엔 데이터레이크 플랫폼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그동안 NHN클라우드는 고객사들에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제공하는 수준이었는데 이를 고도화하는 것이다. 김 CTO는 AI로 뭔가를 만들려는 고객이 계속 있다보니 AI에 특화한 인프라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광주에 AI센터를 구축했다. 이러한 HPC 구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GPU클러스터를 계속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또 AWS의 '세이지 메이커'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NHN도 3년전 론칭했고 '이지메이커(Easymaker)'가 그 서비스라며 학습부터 추론까지 기능을 계속 고도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안을 강조한 김 CTO는 "'아무도 무엇도 믿지 말라는' 컨셉의 제로트러스트를 구현하기 위해 CSP가 마련해야 하는 컴포넌트와 툴이 많아 난이도가 높은 상황이지만 준비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클라우드 3사는 제로트러스트 보안을 클라우드의 새로운 표준으로 인식하고 관련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행사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오픈클라우드플랫폼얼라이언스(OPA)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2024.12.18 16:42방은주

요기요 "10·11월 흑자 전환...아마 12월도"

배달앱 요기요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요기요는 배달플랫폼 간의 무료 배달 경쟁이 극심한 상황에서도 10월부터 흑자를 기록했으며, 11월에 이어 12월까지 3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흑자 전환은 일시적인 비용 절감이나 단기적 조치가 아닌, 수익성과 비용 구조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한 체질 개선의 결과라고 요기요 측은 평가했다. 요기요의 흑자 전환은 무료 배달 멤버십 서비스 '요기패스X'의 성장과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이 주도했다. 요기패스X는 지난 11월 구독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12월 기준으로 130만명을 넘어서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멤버십 제휴 채널 다각화(요기패스X with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요기패스X with 토스) 및 신규 할인 서비스(할인랭킹) 등을 통해 고객 락인 효과를 강화한 것도 요인이 된 것으로 요기요 측은 분석했다. 또 요기요는 고물가 시대에도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자 '할인랭킹'과 같은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이런 서비스 혁신은 수익성뿐만 아니라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아울러 올해 8월부터 기본 배달 중개 수수료를 선제적으로 낮춘 '요기요 라이트 요금제'를 도입했고,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목표로 한 상생협의안으로 소상공인(매출하위업체)에 대한 중개수수료 환급 프로그램 등의 상생경영안을 실천하고 있다. 권태섭 요기요 최고재무책임자 겸 공동대표는 "배달 시장의 성장 둔화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요기요는 운영효율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구축하며 안정적인 재무 환경을 마련했다"며 "이번 성과는 회사의 체질 개선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5년에는 이를 기반으로 수익성 제고와 지속가능한 구조적 성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임직원 모두의 각고의 노력 덕분에 흑자 전환이라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고객과 소상공인 파트너 모두에게 더욱 신뢰받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2.18 15:28백봉삼

블로믹스, '테일즈런너' 크리스마스 시즌 업데이트

블로믹스(대표 차지훈)는 라온엔터테인먼트(대표 박재숙)와 공동 서비스하는 온라인 레이싱게임 테일즈런너에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업데이트와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테일즈런너의 대표 업데이트 시리즈인 '라스트 카오스'에 새로운 두 가지 맵이 추가됐다. '4444 트레이닝' 맵은 8대8 팀 대결로 꼬리잡기와 기차놀이 형식의 게임플레이를 제공한다. '악마신전 대난투' 맵은 6대6 팀전으로 각 팀에서 1명씩 보스로 변신하여 상대 팀의 타워를 공격하는 전략적인 게임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크리스마스 시즌 업데이트로 다양한 신규 아이템이 출시된다. 최고 등급 복장 '진 아르케'를 비롯해 겨울 테마의 복장 등 아이템 30여 종이 새롭게 선보인다. 또 네이버웹툰 인기 캐릭터인 춘배와 마루의 크리스마스 아이템이 등장하며, 새해 1월 1일부터는 이들의 한복 아이템도 출시될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기념해 특별 이벤트도 마련됐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윈터 테런 홀리데이' 이벤트에서는 홈페이지에서 트리를 장식하고 즉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또 게임내 공원에서 만날 수 있는 마스코트 '라온이'를 통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보상을 선택하는 '라온이의 선물 트리' 이벤트도 진행된다. 테일즈런너 이재준 PD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크리스마스 시즌과 겨울에 어울리는 재미있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다"며, "새로운 맵과 아이템들로 더욱 풍성해진 콘텐츠를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18 14:32김한준

30주년 맞은 시스코코리아, AI·보안으로 사업 저변 확대

설립 30주년을 맞이한 시스코코리아가 네트워크 및 통신 사업에 이어 인공지능(AI)과 보안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는 급변하는 IT 서비스 환경 속에서 고객사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하겠다는 기조에서 비롯된 변화다. 18일 시스코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30주년 기념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시스코코리아, 국내 IT 역사와 함께한 30년 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30년간의 역사를 소개하며, "시스코코리아의 역사는 대한민국 IT의 역사와 맞닿아 있다.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80%가 시스코 인프라를 통해 움직이는 것처럼, 시스코코리아도 한국의 IT 발전과 디지털 전환에 기여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시스코코리아는 제조, 금융 서비스, 웹스케일러, 리테일, 정부 공공기관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지원해왔다. 특히, 시대 변화에 맞춰 고객사가 가장 필요로 하는 서비스와 인프라를 제공해왔다. 1990년대 고속 인터넷 도입이 본격화되던 시기에는 라우터와 스위치 등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했고, 2000년대에는 광대역 네트워크 인프라를 보급하며 IT 산업 성장과 인터넷 기반 서비스 확산에 기여했다. 2010년 이후로는 AI, 보안, 협업 도구 등 소프트웨어(SW) 사업을 확대하고, 최근에는 AI 기반 솔루션을 전 사업 영역에 제공하며 AI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구축하면서 시스코의 거대 규모 데이터센터(MSDC) 개념 기반 네트워크 디자인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소버린 AI 등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팹의 잦은 구조 변경에도 유연하게 대응하며 1초의 지연도 허용하지 않는 고도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스코의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여러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통합하고, 최소 30%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아모레퍼시픽은 신용산 본사 구축 시 팬데믹 기간 동안 빠르게 원격근무 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해 시스코의 Webex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안전한 보안 체계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개방형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했다. 차기 비즈니스, AI와 보안 최 대표는 시스코의 글로벌 성과와 향후 계획도 발표했다. 2024 회계연도 기준으로 글로벌 매출은 약 538억 달러(약 75~77조 원) 규모이며, 네트워크 매출은 전체의 53%를 차지한다. 다만, AI와 보안 등 구독형 서비스 비즈니스를 확대하며 환경 변화에 대응할 예정이다. 시스코는 네트워킹, 보안, 협업, 가시성 등 4가지 분야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AI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최 대표는 "보안 분야에서 스플렁크와 같은 보안 솔루션 기업을 인수하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내년에는 보안 분야 실적이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원식 스플렁크코리아 지사장은 "시스코가 보유한 ID인텔리전스 및 사용자 보호와 스플렁크의 분석을 결합해 더욱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최근 AI, 클라우드 사용이 늘면서 보안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보안 관련 사업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스코는 스플렁크 등 보안 분야를 비롯해 아머블록스, 배블랩스 등 AI기반 서비스도 대거 인수하고 있으며 미스트랄 AI, 코히어 등 주요 AI 스타트업에도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시스코코리아 이종래 솔루션 엔지니어링 총괄 부사장은 "시스코의 기술 방향은 AI 시대에 조직과 인프라를 어떻게 잘 연결하고 보호해서 고객이 목표하는 바를 이루게 하는 것"이라며 "시스코의 거의 모든 제품 포트폴리오에 AI 기반 솔루션을 내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핵심 키워드 "AI 데이터센터, 디지털 전환(DX), 지역사회, 보안 가시성" 최지희 대표는 내년 국내 사업의 주요 키워드로 AI 데이터센터, DX, 지역사회 기여, 보안 가시성을 꼽았다. AI 중심의 환경 변화 속에서 기업이 요구하는 인프라를 최적화하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며, 데이터센터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IT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 대학과 협력해 AI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지역 IT 인프라 개발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전환을 위한 지역 디지털 가속(CDA) 프로그램도 본격 추진한다. 최 대표는 "내년부터 보안과 가시성 분야 등에서 사업 영역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 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2.18 14:08남혁우

"온디바이스AI 산업 키워야 글로벌 AI 주도권 잡는다"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K-클라우드 지원에 이어 ▲엣지 분야 정부 지원 확대 ▲미중 갈등 대응 체계 구축 ▲AI 연산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정욱 딥엑스 부사장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AI·모빌리티 신기술전략 조찬 포럼'에서 "AI 일상화를 위해서는 온디바이스AI가 필수적"이라며 "클라우드 서비스가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사람들의 일상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는 온디바이스가 더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AI 반도체 시장이 2030년 시스템 반도체의 약 3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엣지 시장이 서버 시장 대비 3배 이상 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내년에는 약 20% 성장이 예상된다. 김 부사장은 한국의 제조업 혁신 경쟁력에도 AI 반도체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제조업 혁신 지수가 상위 5위권에서 밀려난 상황"이라며 "노동 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도 AI 반도체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딥엑스가 엔디비아(NVIDIA) 대비 우수한 전력효율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NVIDIA가 약 300와트를 소모하면서 3만불 대에 처리할 수 있는 것을 저희는 4.5와트를 사용하면서 애플 언더로 처리할 수 있다"며 "이는 혁신을 이룰 수 있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온디바이스AI 산업 성장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미중 갈등에 따른 리스크 대응과 관련해 정부 차원의 효율적인 원스톱 서비스 체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네이버, 삼성전자 같은 큰 기업들은 법률적 판단이나 분석이 가능하지만 중소기업은 이러한 것들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AI 반도체의 에너지 효율화 지원과 관련해서는 "탄소 배출권처럼 효율적인 AI 반도체를 사용하는 업체들에게 혜택을 주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다보스 포럼에서 'AI 연산 에너지 거래 제도' 도입을 제안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전문가들은 AI 연구를 위한 연구 인프라 지원과 인력 양성, 반도체 개발 자금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AI 반도체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균형을 이뤄야 하며,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훈동 KT 상무는 "AI 칩은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소프트웨어가 핵심이다. 엔디비아의 경우 직원의 55%가 소프트웨어 개발자일 정도로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중요하다"며 "AMD의 경우도 최근 소프트웨어에 대해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오픈소스 진영 참여와 기업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장휘 현대자동차 상무는 "자율주행 품질 경쟁력의 키 포인트는 데이터"라며 "국내에서는 개인정보보호법상 문제로 영상 데이터 원본 활용에 상당한 애로사항이 있어, 다양한 케이스의 정보를 수집해 AI가 정확하게 분석·판단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반도체를 개발하기 위한 각 요소 기술들의 전문성과 난이도가 계속해서 급격하게 올라가고 있는데, 인적 자원들의 역량을 총집합해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케일업 단계에서 RND 자금이 약 2천억 정도 필요한데, 이러한 갭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정부 차원의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우주산업과 같은 신산업 분야에서의 온디바이스 AI 중요성이 강조되고, AI 반도체 바우처 사업 도입 등 수요-공급 매칭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요청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서현석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상무는 "달 거주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데, 거주 공간에 들어가는 온디바이스 프로세스는 굉장히 고신뢰성의 반도체가 요구되고 특별한 공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구와의 통신 지연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처리할 수 있는 AI 반도체가 필수"라며 "달 기지에서 오류가 발생했을 때 지구와의 통신에만 의존하면 위험할 수 있어, AI 칩이 자동으로 학습하고 현장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득중 NIPA 부원장은 "수요 공급 간의 매칭이 잘 안 되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며 "AI 바우처 사업처럼 AI 반도체 바우처 사업을 도입하면 기업들의 실질적인 매출 인정과 레퍼런스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정부도 AI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K-클라우드 2.0을 통해 4천억원 규모의 AI 반도체 소프트웨어 개발 예산을 확보했다"며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형태로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AI CCTV 발전방안을 검토 중이다.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AI 학습용 영상 원본 활용이 가능하도록 실증 특례를 추진할 것"이라며 "광주 AI 시스템 실증사업에 이어 내년에는 온디바이스AI CCTV 실증사업과 해외 실증사업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2.18 13:47최지연

두핸즈, 내년에도 택배비 판가 동결한다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 운영기업 두핸즈(대표 박찬재)가 올해 택배비 판가를 동결한데 이어, 내년 2025년에도 택배비를 현행 유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품고는 3년 연속 택배비를 동결하게 됐다. 품고는 올해 이커머스 셀러들의 빠른 배송을 지원하기 위해 ▲익일 배송 ▲주말 운영 ▲주7일 당일 배송 서비스를 출시하며 운영 비용이 상승했다. 협력사를 통해 운송 업무를 수행하는 풀필먼트 기업의 특성상 원가에 해당하는 택배비 인상분은 판가에 반영되는 것이 통상적이다. 그러나 최근 어려운 시장 상황에 따라 브랜드사들이 자금 확보에 어려움 겪고 있고, 많은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이다. 품고는 고객사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단가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3년 연속 택배비 동결을 결정하게 됐다. 이는 기존 고객사는 물론 신규 고객사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며, 네이버 도착보장 물동량을 포함한 전체 물량에 반영돼 내년 한 해 동안 지속될 예정이다. 품고는 내년 원가 인상분에 대해 자사 풀필먼트 운영 관리 솔루션 '품고 나우'를 활용한 운영 효율화 및 비용 절감을 통해 자체적으로 해결할 방침이다. 실시간 주문 연동, 검수, 접수, 사은품 적용 등 인적 자원이 필요한 업무를 자동화해 야간 운영비의 인상분을 상쇄하고, 포장 전 단계에서 배송사가 확정되기 때문에 상품 포장 우선순위를 지정할 수 있어 업무효율이 증대된다. 또 일자별 물동량 예측을 고도화하고, 풀필먼트 센터 12곳의 출고 물량을 연계한 간선 운영으로 비용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두핸즈는 풀필먼스 서비스 '품고' 운영 스타트업이다. WMS(창고관리시스템), OMS(주문관리시스템), LMS(배송관리시스템)을 통합한 물류 자동화 솔루션 '품고 나우'를 기반으로 이커머스에 최적화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NFA(Naver Fulfillment Alliance) 첫 협력사로서 당일 배송, 24시 주문 마감 등의 서비스를 선보여 왔다. 페덱스와의 단독 제휴로 220개국 해외 배송을 지원하며, 일본 지역 5일 이내 배송을 보장하는 큐텐JP 특화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박찬재 두핸즈 대표는 "품고는 사업 초기부터 브랜드사와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고객사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왔다"며 "택배비 판가를 3년 연속 동결함에 따라 내부적으로 허리띠를 더욱 졸라매야 할 수도 있지만, 두핸즈가 지향하는 기업 가치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 앞으로도 품고는 자사 솔루션 '품고 나우'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며, 다양한 방면으로 고객사와의 상생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8 11:08백봉삼

네이버, 농·어촌 살리기 나서…클로바 케어콜·스마트 플레이스 도입 지원

네이버(대표 최수연)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가 농·어촌 지역의 기후위기 및 지역소멸 대응을 위해 다양한 IT 기술을 도입하기로 했다. 네이버와 한국농어촌공사는 16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1784에서 이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은 유봉석 네이버 정책/RM 대표와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 도입을 통한 농·어촌 지역의 취약계층 돌봄 활성화 ▲스마트플레이스 도입을 통한 농·어촌 지역 체험마을·유휴자원 활성화 ▲재생에너지 개발 협력을 통한 ESG 경영 활성화에 협력한다. 우선 양사는 농어촌공사 충북지역의 농지은행 연금수급자 및 지역 취약계층 100명을 대상으로 네이버의 AI전화 돌봄 서비스인 '클로바 케어콜'을 시범 운영하며, 네이버는 기술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농·어촌 지역의 다양한 체험 공간을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를 통해 소개하며, 농·어촌 지역에 대해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접점을 늘려가겠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양사는 영농형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공동 개발을 통해 ESG 경영 활성화 등에도 함께 협력하는 한편, AI 및 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혁신 기술 도입에도 장기적으로 힘을 모으겠다는 방침이다. 유봉석 네이버 정책/RM 대표는 “네이버가 보유한 다양한 혁신 기술들과 플랫폼 역량이 농·어촌 지역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들과 폭넓게 협력해 나가며 네이버의 기술과 플랫폼이 보다 더 의미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7 21:22안희정

"붕어빵 사장님 송금확인 편하게"…네이버페이, QR송금'에 음성 알림 도입

네이버페이(대표 박상진)가 'QR송금' 서비스에 음성 알림 기능을 도입하고, 겨울맞이 '붕어빵 지도' 기획전도 함께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4월 출시된 네이버페이 'QR송금' 서비스는 가게에서 제시하는 송금 전용 QR코드를 구매자가 모바일로 촬영해 빠르고 간편하게 송금하는 무료 서비스로, 바쁜 영업 현장에서 계좌번호를 안내하고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오입력으로 인한 착오 송금 등의 혼선을 해소하고 있다. 이에 더해 이번 음성 알림 기능 도입으로, 송금이 제대로 완료되었는지 모바일 화면을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모바일 알림 전송과 동시에 송금된 내역이 음성으로 안내되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 구매자들 또한 송금완료 화면을 별도로 보여주며 확인하는 수고도 덜 수 있어,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간편한 송금 경험을 제공한다. 'QR송금' 서비스의 음성 알림 기능은 소상공인들이 네이버페이 앱에서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앱 하단의 '자산·송금' 탭에서 우측 상단의 '송금하기'를 선택한 후 'QR 보여주고 돈 받기'에서 '음성으로 알림 받기' 설정을 켜면 QR코드를 통해 송금받은 내역을 음성으로도 들을 수 있다. QR송금 서비스를 처음 이용하는 소상공인들은 'QR 보여주고 돈 받기' 페이지 상단의 '인쇄하기' 탭에서 인쇄용 이미지를 저장한 후, 이를 인쇄해 간편하게 점포에 부착할 수 있다. 또한, 네이버페이는 전국 각지 노점상에서 'QR송금' 서비스를 통해 현금 없이도 간편하게 붕어빵을 결제할 수 있도록 '붕어빵 지도'를 오픈했다. '붕어빵 지도'는 오픈일인 16일 오전 기준으로 서울, 분당, 대전, 광주, 부산 등에 위치한 300개의 점포가 등록되어 있으며, 위치정보에 더해 영업시간과 휴무일 등 기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프로모션 페이지의 '함께 만드는 붕어빵 지도 바로가기'를 통해 '붕어빵 지도'를 볼 수 있으며, 나의 네이버 지도 저장 리스트에도 추가할 수 있다. 우리 동네의 붕어빵 노점상 위치를 제보하면 추첨을 통해 1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기획전도 진행한다. 알고 있는 붕어빵 노점상의 위치를 네이버 지도의 저장 리스트에 추가하고, 기획전 페이지의 '우리동네 붕어빵 지도 남기기'를 통해 저장 리스트 링크를 공유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이외에도 내년 2월 28일까지 네이버페이 'QR송금'을 처음으로 이용하는 사용자들은 최대 1천 포인트를 랜덤으로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재래시장·노점상 등 소상공인들이 간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출시한 'QR송금' 서비스는 오픈 이후로도 송금완료 화면의 위변조를 차단하고 글자 크기를 키워 가독성을 높이는 등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고도화해왔다”며 “네이버페이는 앞으로도 소상공인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이고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7 19:12안희정

벤큐코리아, 연말까지 할인·추가 증정 행사 진행

벤큐코리아가 연말까지 모니터와 빔프로젝터, 스탠드 조명 등 유통 전 제품 대상 행사를 진행한다.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X3100i, TK170, W2710i, GV31/GV30 등 프로젝터 5종을 할인판매하며 리퍼비시 모델은 포장 상태, 전시 여부에 따라 최대 54%까지 할인된다. 벤큐 브랜드스토어를 포함 모든 공식 판매점에서 디자이너·전문가용 모니터인 PD3220U 구매시 모니터 조명 스탠드바를 추가 증정한다.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와 벤큐 공식 홈페이지 내 벤큐샵에서 아이케어 LED 스탠드 구매시 정품 데스크매트를 추가 증정한다. 행사 대상 제품 제원은 벤큐 공식몰 '벤큐샵'과 네이버 벤큐 브랜드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부 제품은 한정 수량 판매하며 물량 소진시 조기 종료된다.

2024.12.17 14:17권봉석

다나와 "내년 상반기 중 제조사 직판몰 출범 예정"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가 내년 상반기 중 제조사가 직접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제조사 직판몰'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대금결제 기간을 줄이고 판매 수수료를 낮춰 쇼핑 플랫폼인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경쟁하겠다는 의사도 비쳤다. 정재웅 커넥트웨이브 대표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진행된 '2024 하반기 다나와 히트브랜드 시상식' 행사에서 "하반기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 이후 온라인 유통 채널에 대한 신뢰도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PC 시장이 침체를 거듭하고 있지만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저점을 맞을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 반동을 앞두고 가격 비교 뿐만 아니라 제조사가 직접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능을 다나와 웹사이트에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나와는 제품 별 가격비교 페이지와 연동해 구매 페이지로 직접 이동 후 결제까지 진행할 수 있는 제조사나 유통사·총판 업체가 운영하는 직판몰을 구성할 예정이다. 티몬·위메프는 지나치게 긴 대금 정산 주기로 입점 업체의 유동성 문제를 낳았다. 정재웅 대표는 "결제 주기는 소비자 결제 이후 5일, 배송 완료 후 2일 단위로 줄이며 수수료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대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직판몰 운영을 위한 웹 개발은 바로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는 상태까지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다나와는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가 심화된 지난 8월 초 한시적으로 주요 PC 부품을 직접 유통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다(관련기사 참조). 당시 다나와 관계자는 지디넷코리아 질의에 "직매입 판매와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날 다나와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 경험에서 손상된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직판매 모델이 계획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운영 형태와 런칭 시기 등 상세 내용은 앞으로 확정되는 대로 자세히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2.17 13:48권봉석

바디럽, 냉온찜질팩 되는 '하트팩' 인형 출시

블랭크코퍼레이션은 자사의 리빙브랜드 바디럽에서 심장을 형상화한 하트팩 IP를 활용한 하트팩 인형이 출시됐다고 17일 밝혔다. 하트팩은 심장에서 모티브를 얻어 기획한 제품으로, 일반적인 핫팩이 아니라 하트팩이라는 하트 모양의 심장을 통해 사랑이 담긴 온기를 느낀다는 스토리를 담아 기획한 IP 제품이다. 수호천사라는 콘셉트로 뜨거운 심장으로 온기를 전하고 나를 지켜준다는 세계관을 담았다. 하트팩 인형은 하나의 솜 뭉텅이에 불과했던 것이 고객의 선택을 받는 순간 수호 천사가 된다는 세계관을 설정했다. 더 귀여워지도록 외모를 가꾸고 더 뜨거운 심장을 위한 황토볼 심장 이식 수술까지 감행하는 노력을 통해 하트팩 인형이 고객의 선택을 받는 순간 수호천사가 되어 심장을 내어준다는 스토리를 담았다. 심장을 본뜬 하트팩은 인형 내부의 심장으로 구성, 꺼내어 냉온찜질팩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황토볼 충전재로 위생적인 문제까지 해결해 실용성을 더했다. 일반 패브릭 침구의 경우 곡물충전재가 많아 벌레가 생길 수 있는 단점을 보완, 벌레가 생기지 않도록 했으며 전자레인지에 간편하게 데워 사용 가능하다. 이렇게 온기를 전하는 하트팩은 아이들의 애착인형과 배를 따뜻하게 해 생리통을 줄여주는 생리인형으로, 심신의 안정이 필요한 성인의 애착아이템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바디럽 상품기획자 최도리 프로는 “하트팩 인형은 단순한 제품을 넘어 태초의 솜뭉치가 고객의 사랑과 관심으로 진정한 수호천사로 성장해가는 세계관을 담아 심장을 형상화한 IP로 기획했다. 아이들의 애착인형이자 생리통 완화에 도움을 주는 생리인형으로, 심신의 안정이 필요한 성인의 일상 수호천사 같은 애착 인형으로 다양한 연령대와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보들보들한 촉감에 파스텔톤의 색감, 귀여운 외모에 '심장을 내어주는 수호천사'라는 사랑스러운 세계관으로 출시 직후부터 캐릭터 덕후들의 관심을 받아 귀여운 아이템이나 신박한 물건을 리뷰하는 유명 유튜버이자 틱톡커인 오닝과 공동구매를 진행하는 한편 16일부터 네이버 브랜드 신상위크에 참여한다. 바디럽 자사몰이나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다.

2024.12.17 09:15안희정

"플랫폼 규제, 목적·근거 없이 하다간 국가 경쟁력 약화"

최근 국회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 중인 온라인 플랫폼 규제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정부는 당초 예고했던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을 만들지 않고 기존 공정거래법을 개정해 플랫폼을 규제하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그 취지와 실효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다. 국내 플랫폼과 글로벌 빅테크를 동일한 틀에서 규제하려는 접근 방식이 국내 플랫폼 생태계와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다. 또 규제의 목적과 적용 범위까지 구체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16일 지디넷코리아는 플랫폼 규제 법안의 문제점과 영향력을 점검하기 위해 긴급 '온라인 플랫폼 전문가' 좌담회를 개최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이날 법률·정책 전문가인 이승민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계인국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번 법안이 과도하게 광범위한 규제를 도입하며, 규제의 실효성과 목적이 불분명한 상태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중복 규제 문제, 스타트업 생태계 위축, 소비자 후생 저해 가능성 등 다양한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플랫폼 혁신과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고 나아가 국가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규제 목적·필요성 불분명하고 범위 넓은 플랫폼 규제 지난 9월 공정위는 독과점 분야에서 플랫폼 경쟁을 촉진시키기 기존 공정거래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규율대상은 시장 영향력이 압도적인 지배적 플랫폼이며, 이는 법위반행위가 발생한 경우 사후 추정하는 방식으로 결정했다. 규율 분야와 내용에는 ▲중개 ▲검색 ▲동영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운영체제 ▲광고 등 6개 서비스 분야이며, ▲자사우대 ▲끼워팔기 ▲멀티호밍 제한 ▲최혜대우 요구 등 4대 반경쟁행위 금지를 포함시켰다. 또한 지배적 플랫폼의 영향력에 상응하는 강화된 입증책임을 부여하되, 경쟁제한성이 없는 경우 등에 대한 항변권은 보장키로 했다. 공정위는 산·학계의 반발로 당초 추진했던 온라인 플랫폼 법안 대신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선회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논란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 이승민 교수는 "플랫폼 규제는 경제 규제 영역이고, 실패를 교정하기 위한 규제인 것인데 공정위가 추진하는 법안은 범위가 너무 넓다. 플랫폼이라고 해서 다 같은 플랫폼은 아니기 때문"이라며 "미국의 빅테크 규제는 플랫폼들이 생태계를 지배해 시장 경쟁이 사라지고 자연스럽게 서비스 가격이 올라가는 것을 교정하기 위해 만든 것인데, 우리나라는 규제에 '플랫폼'이라는 말만 가져오고 '배경'은 안 가지고 왔다. 오히려 규제 목적에 '사회배분정책', '평등'이라는 것이 추가됐다. 플랫폼을 공적인 도구로 취급하며 배분정책에 나서라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규제 목적이 불분명한 것이다. 규제의 실증성,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정부가 가격을 지정할 수 있는 것이 드물다. 최적의 가격을 알 수가 없어서다. 가격이 왜곡됐다는 확인이 있을 때 규제가 행해져야 하는데, 목소리가 큰 한쪽의 이야기만 들어서는 안 된다"며 "당연히 임차인은 렌트비가 높다고 불만이고, 임대인은 낮다고 불만이지 않냐. 시장의 균형이 필요한 건데 한쪽 이야기만 들어 배분정책을 펼친다고 하면 임대인만 희생하라는 꼴이다"라고 설명했다. 계인국 교수 또한 해외에서 관련 법안들이 나오면서 국내에서도 플랫폼 규제가 돼야 한다는 논의가 시작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독점을 넘어 생태계를 형성하고 지배하며 다른 플랫폼이나 수단이 시장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는 위험이 있을 때 규제를 해야한다는 의견이다. 계 교수는 "현재 플랫폼 규제에는 이런 논의가 없다. 규제의 목적이나 필요성 모두 불분명하다. 초거대 플랫폼이라고 해서 규제를 한다는 것인데, 여기도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존재한다. 또한 빅테크를 규제할 수 있는 뾰족한 수단도 보이지 않는다"며 "일부 실패사례만 보고 플랫폼 법안을 만들려고 해서 그렇다. 이는 플랫폼 법안이 없어도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봤다. 또한 "이러한 입법 방향이 맞느냐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해야 하는데, 정부는 비판이 커질수록 수용하지 않고 새로운 목적을 추가한다"며 "사회적인 문제나 공공성에 대한 문제를 거론하고, 심지어 최근에는 플랫폼이 공공재적 성격이 있다고 하는데, 이런 식으로 규제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모호한 '장식적 규제' 지양해야 공정위가 별도의 법안을 만들지 않고 공정거래법을 개정키로 했지만, 여전히 중복규제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 규제 범위도 모호해 기업의 활동이 위축되고 산업 자체에 영향을 줄 수가 있다는 우려도 크다. 이 교수는 "규제 법안을 만들 때 최대한 그 범위를 넓히려는 경향이 있는데, 규제 기관의 관할 경쟁과 같은 거다. 규제해야 할 대상만 하는 게 아니라, 법안이 국회 통과 되기 어려우니 이 기회에 범위를 넓히자는 거다"라며 "왼쪽 팔이 아프다고 했는데, 전신마취를 하자는 꼴이다. 애초에 진단을 제대로 안 했고, 또 과잉 진료를 한 것이다. 당연히 몸이 더 나빠질 수 밖에 없다"고 비유했다. 계 교수는 "규제를 해야 할지 안 해야 할지 어떻게 규제해야 할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인데 규제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장식적 규제라고 할 수 있는데, 규제 해놓고 걸리는 사람 없으면 괜찮은 것 아니냐는 생각이다. 절대 그렇지 않다. 규제는 만들어지는 순간부터 생태계, 기업의 사업 모델에 막대한 영향을 주기 떄문에 오히려 없을 수도 있었던 부작용이 생겨날 수도 있고, 혁신을 위해 지원해줘야 될 신산업이 무너져버릴 수가 있다. 아울러 여기에 잘못된 에너지가 투입됨에 따라 정말 규제해야 할 것을 못찾는 문제도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 또한 "규제를 만드는 사람만 너무 쉽게 생각한다. 그러나 기업,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이 사업을 키워도 될지 끊임없이 고민하게 된다. 미국은 징벌적 손해배상인데 우리나라는 행정제재, 형사처벌 등 리스크가 더 크다. 이는 학교에도 영향을 키친다. 학생들이 과를 선택할 때 고려하게 되는 등 전반적인 영향이 있기 때문에 쉽게 생각할 문제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플랫폼은 인프라 사업 아니야...사전 지정제 맞지 않아 공정위는 플랫폼을 규제할 때 그 규제 대상을 사전 지정에서 사후 추정으로 변경했다. 일부 플랫폼을 지배적 사업자로 미리 지정해 규제하는 사전 지정제에 대한 업계의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 다만 사후 추정 요건이 따른다. 공정위는 1개 회사 시장 점유율 60% 이상·이용자 수 1천만명 이상이거나, 3개 이하 회사 시장 점유율 85% 이상·각 사별 이용자 수 2천만명 이상인 경우를 규제 기준으로 삼았다. 사전 지정제는 빠졌으나, 기업의 부담은 여전히 남아있다. 이 교수는 "사후규제만 하는 공정위가 유럽 DMA를 가져오면서 게이트키퍼를 지정하는 것처럼 사전 지정하려고 했다가 후퇴했다. 그러나 말이 사후규제이지 사전 규제 대상 지정이나 똑같다. 이 양적 기준들만 봐도 그렇다. 이는 근본적으로 사전 지정의 문제라기 보다는, 규제 체계를 설계하는 방식이 뒤섞여있고 혼란스러운 상태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계 교수 또한 "규제를 보면 이거야말로 정말 규제 목적이 뭔지를 모르고 만들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장에 맡겼을 때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 사후적으로 규제가 들어가는데 보통 공공서비스라고 하는 인프라 서비스에 적용된다. 다만 플랫폼에서는 다르다. '수수료 몇 퍼센트가 공익이다'라고 정해주는 것이 경쟁 규제가 아니라는 말이다. 무엇을 규제하겠다는 것을 모르는 상황이나 마찬가지라고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특히 입증책임 전환 규정 같은 것을 보면 말이 안 된다. 행정은 일방적인 권한으로 조사를 할 수 있는데, 기업에 입증 책임을 지라고 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생각한다. 또, 한 번 규정이 만들어지면 다른 행정 부처 또한 입증 책임 전환 규정을 만들자고 하는데 우리나라 행정 부처 전부가 다 그렇게 할 수도 있다. 간단하게 볼 문제가 아니다"라고 첨언했다. 계 교수도 "무죄추정 원칙이라는 것은 주권자인 국민에 대해서 국가가 어떤 제재적 권한을 함부로 행사할 수 없다는 기본 철학이 녹아있는 것인데, 기업이 어떤 벌을 받아야 되거나 규제를 받는데 아니라고 입증해야 한다는 것은 기본적인 법 이론에도 맞지 않는다"며 "21세기에 우리나라 행정부가 이런 법을 만들어야 되는가에 대해서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3조원 기업과 5천조원 기업 싸움 불가능 전문가들은 플랫폼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특히 좌담회에서는 국내 플랫폼 기업이 글로벌 빅테크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이승민 교수는 “네이버와 카카오 같은 국내 플랫폼 기업은 시가총액, 기술력, 자원 면에서 글로벌 빅테크와 비교했을 때 현저히 열세에 있다. 현재와 같은 규제 환경에서는 로컬 플랫폼이 경쟁에서 도태될 가능성이 크다"며 네이버의 시가총액이 약 30조원 수준인 반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5천조원을 넘는다. 이러한 격차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연구개발(R&D) 투자, 시장 확장 능력, 인재 유치 경쟁력 등에서 막대한 차이를 의미한다. 국내 로컬 플랫폼은 이미 불리한 상황에서 규제라는 추가적 압박을 받게 될 경우 글로벌 경쟁에서 더욱 불리한 위치에 놓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특히 로컬 플랫폼의 존재가 국내 시장에서 글로벌 플랫폼의 독주를 막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네이버 클라우드가 AWS나 애저와 같은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에 비해 규모가 작지만, 국내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도록 견제하는 역할을 한다”며 “만약 로컬 플랫폼이 위축되거나 사라진다면 글로벌 플랫폼이 국내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강화하고 소비자에게 더 큰 부담을 전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계인국 교수도 로컬 플랫폼 규제의 부작용을 지적하며, “플랫폼 규제가 로컬 기업을 겨냥한다면 이는 결국 글로벌 플랫폼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이미 시장 지배력을 통해 가격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반면 국내 로컬 플랫폼은 이들을 견제하며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경제에 기여하는 다양한 생태계 구축의 중심에 있다. 이들을 과도하게 규제하면 스타트업 생태계까지 위축되고, 장기적으로 국내 디지털 경제의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규제가 글로벌 빅테크와 로컬 플랫폼을 동일하게 다루게 된다면, 국내 기업들은 글로벌 경쟁력을 잃고 결국 글로벌 기업들에게 시장을 내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로컬 플랫폼이 국내 시장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카카오톡이 있기 때문에 글로벌 메신저 서비스들이 국내 시장에서 쉽게 점유율을 늘리지 못한다. 쿠팡 역시 풀필먼트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을 지키고 있다. 이러한 로컬 플랫폼이 사라지거나 약화되면, 소비자 선택권과 시장 다양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두 교수는 공통적으로 국내 플랫폼 규제가 가져올 부작용에 대해 경고하며, “현재의 법안은 국내 플랫폼의 특수성을 무시하고 글로벌 플랫폼과 동일한 잣대로 평가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계 교수는 “글로벌 플랫폼에 대한 규제는 공정성과 경쟁 촉진이라는 명확한 목적이 있지만, 로컬 플랫폼 규제는 오히려 국내 디지털 생태계를 위축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했고, 이 교수는 “규제는 필요할 때 정확히 겨냥해야 한다. 국내 플랫폼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글로벌 플랫폼과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제언했다. 스타트업 성장 가능성 차단하는 플랫폼 규제...소비자 후생도 후퇴 좌담회에서는 플랫폼 규제가 스타트업 생태계와 소비자 후생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 교수는 “스타트업들이 글로벌로 진출해 크게 성공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언어 장벽과 초기 자금 조달의 어려움이 더해져 더 큰 장애물이 된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스타트업들이 로컬 플랫폼과 협력하거나 이를 통해 성장하는 구조는 필수적인 것인데, 플랫폼 규제가 이 생태계를 약화시키면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도 크게 저해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내 플랫폼이 스타트업의 성장에 제공하는 기회를 강조하며, “네이버와 카카오 같은 플랫폼은 서드파티 협업과 투자 기회를 통해 스타트업에게 중요한 초기 발판을 제공한 경우도 있는데, 플랫폼 규제가 강화되면 이러한 협업 환경도 위축될 수밖에 없다. 규제가 국내 플랫폼의 성장을 제한하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생태계 자체가 붕괴될 위험이 있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계 교수는 스타트업의 본질과 규제의 부작용을 연결지어 설명했다. 그는 “스타트업은 반드시 빅테크로 성장해야만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혁신적인 틈새 시장을 공략하고, 이를 통해 중견기업으로 발전하거나 대기업에 인수되는 방식으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 국내 플랫폼 규제가 스타트업의 협업과 생태계 참여 기회를 줄이고, 시장에서의 활로를 제한한다면 이는 스타트업 생태계 전체를 위협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고 설명했다. 계 교수는 특히 규제의 의도가 스타트업 생태계를 보호하려는 것이더라도, 실제로는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종종 스타트업을 보호하기 위해 대형 플랫폼 기업을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현실을 무시한 접근이다. 실제로 스타트업이 원하는 것은 국내 플랫폼과의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규제가 스타트업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인지는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 미국과 같은 시장에서 스타트업은 초기부터 강력한 벤처 자본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이러한 지원 체계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국내 플랫폼과의 협력도 중여하다. 이러한 환경에서 플랫폼 규제가 스타트업의 성장 경로를 차단한다면, 국내 디지털 생태계는 더욱 위축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플랫폼 규제가 소비자 후생과 서비스 품질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도 다뤄졌다. 계인국 교수는 “플랫폼은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시간과 비용 절약의 가치를 제공한다. 배달, 이동, 쇼핑 등의 플랫폼 서비스가 없다면, 소비자들은 훨씬 더 많은 자원을 소비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플랫폼 규제로 인해 서비스 품질이 저하되거나 소비자 선택권이 제한된다면, 이는 소비자 후생에 중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2024.12.16 17:56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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